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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오프라인 쇼룸으로 만족도 두 배, 욕실자재 유통 전문 업체, 디에스대성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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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온라인으로 무엇이든 해결한다. 앉은 자리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해 받아볼 수 있는 편한 구조를 이룬 것이다. 이와 동시에 다양한 업체들이 오프라인 쇼룸을 보유해 홍보·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다.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한 번, 오프라인에서 또 한 번 확인함으로써 자재를 최종 선정하기 때문이다. 타일 및 위생기구 유통 전문 업체인 디에스대성하우징은 웹 사이트는 물론, 오프라인 쇼룸도 두 곳 운영해 더욱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및 협조 디에스대성하우징(주)
상호 디에스대성하우징(주)주소 경기 포천시 소흘읍 호국로 137 (이동교리) 대표번호 070-4496-1871홈페이지 www.dshousing.co.kr
주택의 인상을 결정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넓은 거실, 깨끗한 주방, 아늑한 침실 등 다양한 이미지들이 떠오른다. 그러나 인상은 의외로 작은 곳에서 결정된다. 화장실은 보통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거나 안쪽에 마련돼 잘 보이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내부를 둘러보다 무심코 열었는데, 센스 있는 디자인에 의외의 감동이 전해지기도 한다. 이것이 집의 인상을 결정하는 작은 한 끗 차이다. 디에스대성하우징은 남다른 한 끗을 선사할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질적인 두 요소의 통합디에스대성하우징은 1970년 이후 반세기에 걸쳐 건축자재 유통사업에서 혁신을 추구해 왔다. 철물 도매업을 시작으로 설립된 후 욕실자재 사업으로 변모했고, 타일을 비롯한 수전·욕조·욕실 가구·기타 부자재 등을 아우르는 욕실자재 유통 전문 업체로 도약했다. 현재는 유통단계를 줄인 물류 혁신과 디자인 제안을 통한 소비자 만족을 추구하는 회사로 나아가고 있다는 게 업체 측이 밝힌 포부다. “신속함을 중시하는 물류와 충분한 시간을 요하는 디자인은 상반된 요소입니다. 하지만 본사는 이 둘을 통합해 소비자를 만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소비자들에게는 대형 종합건축자재 유통회사로 발전한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이외에도 최근엔 업체에서 취급하는 자재를 적용한 중소형 신축 오피스텔의 분양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등 폭넓게 활동하며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만족스러운 내방을 위한 팁쇼룸은 단순히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기 위해 방문할 수도 있지만, 자세한 상담 및 비교 견적 등 구체적인 서비스를 제공받고자 일부러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평일엔 일 때문에 시간을 내기가 힘들고, 주말엔 너도나도 몰려 혼잡해지기 일쑤다. 이에 업체는 소비자들에게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방 전 팁을 전달한다. 첫째, 인테리어 하고자 하는 공간 면적을 가늠해 올 것. 면적에 따라 필요한 타일의 크기와 양 그리고 적용할 수 있는 위생기구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둘째, 원하는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춰 웹 사이트에서 미리 제품을 확인할 것. 웹 사이트에는 카테고리별로 각 제품과 더불어 관련된 추천 상품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취급 자재로 시공한 사례를 블로그에도 소개하고 있어 참고에 도움 될 수 있다. 셋째, 가급적 평일을 이용할 것. 어느 매장이든 마찬가지지만 아무리 위의 팁들을 준비해 와도 주말엔 혼잡하다. 동선이 겹치거나 상담 대기가 길어질 수 있으니, 가급적 예약을 통해 평일 내방을 추천한다.
창동점 서울 도봉구 노해로 271(창동) TEL 02-996-1078포천점 경기 포천시 소흘읍 호국로 137 (이동교리) TEL 031-543-4488시간 오전 08시~오후 7시(일요일 휴무)※거주하는 곳에서 가까운 매장에 유선으로 미리 예약 문의를 하면, 담당자가 날짜 및 시간을 조율해 내방 시 더욱 편안하고 구체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갖가지 매력을 가진 쇼룸오프라인 매장에는 다양한 쇼룸이 배치돼 있다. 이중 웹 사이트에는 타일 명을 메인타이틀로 사용한 베스트 모델 쇼룸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는 창동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볼 수 있는 쇼룸을 안내하고 있지만, 포천점 오프라인 매장의 쇼룸까지 소개하기 위해 지속적인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 웹 사이트에 소개된 베스트 모델 쇼룸을 살펴보자.
CH.07 베넷 펄라 쇼룸정적이고 따뜻한 무드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져 그 흐름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선명하고 무게감 있는 블랙 컬러의 가구와 라운드를 부드럽게 살린 쉐입 shape을 조화롭게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위치 서울 도봉구 창동 대성하우징 2층 CH.07 쇼룸구성타일·도기_도기질 타일, 포세린 타일, 비데 일체형 변기, 탑볼 세면기수전·가구_세면 수전, 해바라기 수전, 블랙 하부장, 라운드 블랙 욕실장가구·부자재_라운드 블랙 거울, 멍팝업
CH.06 슬레이트 스톤 쇼룸마치 대지의 조용한 힘을 연상시키는 슬레이트 스톤 타일을 사용해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타일과 욕실 가구를 유사한 색상으로 배치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통일한 점이 특징이다. 위치 서울 도봉구 창동 대성하우징 3층 CH.06 쇼룸구성타일·욕조_포세린 타일, 이동식 욕조수전·가구_니켈 세면 수전, 매립 욕조 샤워 수전, 욕실 하부장, 양타원 거울
CH.14 아고라 블랑코 쇼룸유행을 타지 않는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깔끔하고 수려한 인상으로 연출했다. 여기에 불규칙한 패턴이 섞인 타일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위치 서울 도봉구 창동 대성하우징 2층 CH.14 쇼룸구성타일·도기_도기질 타일, 자기질 타일, 원피스 양변기, 반다리 세면기수전·가구_세면 수전, 해바라기 수전, 아쏘 거울, 격자 파티션액세서리_세로형 수건걸이, 일자선반
CH.07 피덴자 펄 쇼룸몸과 마음을 힐링 시켜 줄 차분하고 우아한 감성으로 연출했다. 각진 쉐입의 조적 욕조와 둥근 쉐입의 도기볼을 조합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춘 것이 특징이다. 위치 서울 도봉구 창동 대성하우징 3층 CH.07 쇼룸구성타일·도기_포세린 타일, 비데 일체형 양변기, 베이지&화이트 도기볼수전·부자재_SUS 세면 수전, 실버 세면 수전, 매립 욕조 샤워 수전, 조적 유가
CH.19 트렌드 나카 쇼룸캐주얼하면서 생기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시에 세라믹 베이 세면대와 블랙 색상의 욕실 선반을 적용해 차분함과 안정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위치 서울 도봉구 창동 대성하우징 2층 CH.19 쇼룸구성타일·도기·수전_도기질 타일, 세라믹 베이 세면기, 원피스 양변기, 골드 수전가구·액세서리·부자재_아쏘 거울, 대리석 선반, 인조대리석 젠다이, 트랩&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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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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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작은 땅 숨 불어넣은 ‘사월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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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공사를 시작할 때 이 작은 땅에 뭘 짓겠냐며 많은 주민들은 의아해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들 엄지 치켜세워 인사를 건넨다. 터파기 공사부터 외부 마감까지 이 주택을 짓는 과정은 즐겁고 소중했다. 평범한 동네에 덩그러니 놓여있던 세모난 자투리땅. 그곳에 숨을 붙어 넣어 탄생시킨 사월애가는 사랑 가득한 집이 됐다. 글 윤아영(㈜윤아영건축사사무소 소장)진행 남두진 기자사진 남경진 작가(FAY NAM)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광주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08.00㎡(32.67평)건축면적 51.19㎡(15.48평)연면적145.55㎡(44.03평)1층 46.07㎡(13.94평)2층 51.19㎡(15.48평)3층 48.29㎡(14.61평)건폐율 47.4%용적률 134.77%설계기간 2020년 5월~2021년 4월시공기간 2021년 4월~11월설계 및 시공 ㈜윤아영건축사사무소 02-6497-6900 www.yay-architects.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징크 컬러 강판벽 - 모노 롱브릭 타일데크 - 현무암 판석, 파쇄석내부마감천장 - 페인트(삼화페인트), 실크 벽지(LG)벽 - 페인트(삼화페인트), 실크 벽지(LG), 필름(LG), 포셀린 타일바닥 - 포셀린 타일, 원목 마루(구정마루)단열재지붕 - PF보드(LG)외단열 - PF보드(LG)창호 로이 복층 유리(이건창호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현관 단열 방화문(성우스타게이트)주방기구 수전(콜러), 깜포르테(백조싱크), 아일랜드 주방후드(클라슈타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 더존테크, 수전(콜러), 무광 SUS 매립수전, 액상 아크릴 탑볼, 타일
사월애가는 4월에 부부가 된 신혼부부이자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는 건축가 부부의 집이다. 평소 스노보드와 서핑 취미를 가진 건축가 부부는 평창과 양양을 자주 가곤 했다. 이에 집 짓기를 결심한 후 땅은 자연스럽게 경기 동부에서 찾았다. 사무실이 있는 서울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강원도와 가까운 지역을 원했기 때문이다. 또, 마당이 있는 넓은 전원주택지보다는 최소한의 인프라를 갖춘 지역을 고려했다. 그러다 주변에 산과 강이 자리한 경기도 광주의 빌라촌 한쪽에서 자투리땅을 발견해 바로 집 짓기를 시작했다.
주택 현관을 열면 사무 공간 도어와 2층으로 향하는 계단실을 마주한다.
1층 사무공간은 필요에 따라 용도를 분리할 수 있도록 원목 간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다. 남쪽에 마련한 창은 공간에 햇살을 한껏 담아낸다.
사무 공간인 1층에도 작은 화장실을 마련해 사용 편의를 더했다.
협소하지만 단출하되 독특하게협소한 땅에서 법적 이격 거리와 주차공간을 제외한 후 대지 모양 따라 고스란히 꽉 채우니 정남향이 뾰족한 삼각형이 됐다. 이 부분은 나중에 각을 살짝 틀어 창을 내 채광과 조망을 확보했고, 남은 부분에는 주목나무와 측백나무를 심어 작은 정원으로 조성해 해결했다. 경기도 광주 지역 조례에서 정북방향 9m 이하 부분의 이격 거리는 1.5m가 아닌 2m이다. 이를 준수 하니 실내공간은 줄었지만, 오히려 넉넉한 진입로를 확보할 수 있었다. 도로에서 시작하는 이 진입로는 낮은 담장을 쌓고 현무암 판석을 깔아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외장재는 최근 많이 사용되는 모노 롱브릭 타일을 적용했다. 그러나 흔한 가로 시공 대신 세로 시공에 도전해 차별성을 두었다. 비교적 난도가 높기에 진행도 더뎠지만, 결과적으로 건물이 길고 높아 보이는 효과와 독특한 분위기를 가질 수 있게 돼 만족스러웠다. 또, 지붕과 창호를 제외한 모든 벽면과 처마까지 동일한 마감재로 통일해 온전한 매스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세로 슬릿 창이 포인트인 계단실.
군더더기 없는 공간감 확보를 위해 곳곳에 맞춤 제작한 가구 계획이 돋보인다.
북쪽에 배치한 후 붙박이장을 맞춤 설치한 드레스룸.
욕실은 내부를 그레이 톤으로 통일하고 간접조명을 더한 거울을 조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했다.
사적 영역인 침실은 계단실로부터 가장 안쪽에 배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조망을 위한 코너 창은 내부에 재미있는 시선을 선사한다.
낭비되는 공간이 발생하지 않도록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한 세탁실은 침실, 욕실과 인접하게 배치해 최적의 생활 동선을 구축했다.
짜임새 있는 실 계획에 구축한 워라밸서재를 겸한 사무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1층에는 책상과 책장을 마련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공간을 나눠 응접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원목 간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다. 사무 공간 한쪽에는 작은 화장실을 계획하고, 계단 하부에도 보일러실을 겸한 창고를 배치했다. 2층은 오직 두 부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드레스룸과 세탁실, 부부 침실 그리고 부부 욕실을 계획했다. 드레스룸은 북동쪽에 배치하고 붙박이장을 설치해 낭비하는 공간 없이 양옆을 가득 채웠다. 부부 침실은 남쪽에 두었다. 모서리를 활용한 창호 계획으로 하루 종일 햇살을 맞이하고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를 볼 수 있다. 드레스룸과 안방 사이에는 부부욕실과 세탁실을 배치해 최적 생활 동선을 구축했다. 거실 및 주방·식당은 3층에 배치해 사무 공간인 1층과 거리를 두어 일과 일상의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했다. 3층 남쪽에는 거실을 두고 이와 인접하게 테라스를 계획했는데, 특히 한눈에 들어오는 경치가 일품이다. 이는 일과 분리된 일상을 만끽할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한다.
주방은 꺾인 ㄷ자로 계획해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천장 선에 맞춰 설치한 수납장과 패턴 테이블은 모던한 인상을 준다.
거실은 단차 계획을 통해 주방과 공간을 분리했다.
가전제품 설치 공간을 미리 매립 시공한 덕분에 군더더기 없이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거실 한쪽에 마련한 테라스는 탁 트인 조망을 가진다. 이는 일과 분리된 삶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요소다.
천장부터 내려오는 욕실 거울은 심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층부터 3층까지 이어진 디자인 슬릿 창.
직접 시공해 이룰 수 있던 디테일주택은 공간이 협소해 보이지 않도록 노력한 흔적이 여기저기에서 돋보인다. 문을 여닫을 때나 동선에 간섭할 만한 공간을 최소화했고, 벽처럼 보이기 위해 슬라이딩 도어 또는 히든 도어를 적극 활용했다. 심지어 여닫이문은 실 내부로 미는 방식으로 계획하고, 모든 코너에는 각을 맞춰 가구를 주문 제작했다. 색상은 오크 원목에 화이트, 베이지, 그레이 톤을 조합해 최소한으로 통일했다. 여기에 매립형 라인조명과 간접조명 등을 적절하게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공간에도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1년 동안 수없는 고민을 거쳐 알뜰하게 계획한 공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골조공사를 진행하며 창의 위치나 높이를 수정했다. 가구와 동선을 고려해 콘센트 및 스위치 위치를 계획하거나 구입할 가전제품의 크기를 반영해 매립 공간도 미리 만들어 두었다. 추후에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을 할 수 있도록 별도 출입구를 따로 마련하고, 보일러, 수도, 전기, 도시가스 모두 2,3층과 분리했다. 이는 모두 직접 시공했기에 가능했던 이점이었다. 주택은 실제로 거주할 목적이었기에 기본에 충실했고, 무엇보다 사용 편의를 놓칠 수 없었다. 이를 위해 제품 브랜드를 하나로 통일해 IoT 기술로 각 공간을 휴대폰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주택은 직접 설계해 의미가 깊었지만 끝내 이름을 짓지 못한 채 2021년 4월에 착공을 시작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부부 둘 다 4월생이었고, 공교롭게도 결혼식 또한 2022년 4월에 예정돼있었다. 이로써 늘 축복이 함께 할 4월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건물은 사월애가四月愛家가 됐다. 사월애가는 4월에 태어난 사랑 가득한 집이라는 의미다.
지역 조례에 맞춰 확보한 이격 거리는 오히려 아늑한 진입로를 선사한다. 진입로에는 낮은 담장을 설치하고 외장재와 비슷한 톤의 현무암 판석을 깔아 단출하게 조성했다.
세로로 시공한 롱브릭 벽돌은 독특한 매스감과 건물이 실제보다 높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여기에 곳곳에 감각적으로 디자인한 창호와 매입된 주차 공간은 입체감을 더한다.
윤아영(㈜윤아영건축사사무소 소장)인간과 환경, 문화와 기술의 교감을 주요 디자인 콘셉트로 하는 ㈜윤아영건축사사무소는 미래지향적인 사고와 젊은 감각, 적극적인 의지 그리고 강인한 추진력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젊은 건축가 그룹이다. 언제나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 처음처럼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공간을 고민하며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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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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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특례 가능한 영월 강변마을 전원주택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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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디앤씨가 영월 강변마을 전원주택을 분양한다. 강변마을은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의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강변 옆에 조성되는 전원주택 단지다. 주변에 명산과 계곡, 각종 박물관, 먹거리촌 등 볼거리가 많으며, 교통편은 서울~원주 간 제2영동 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신림IC로 통해 서울과 더욱 접근성이 편리하다. 영월 강변마을 전원주택은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특례 지역으로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다.
위치 강원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 205단지 면적 1차 2,423평(8,010m²) 14가구2차 4,000평(13,223m²) 19가구 계획관리지역 / 다용도 부지가구 및 개별 면적 150평 ~ 평수 다양함분양 가격 1차 평당 60만 원1차 분양주택 황토주택+토지 포함 2억 8천만 원목조주택+토지 포함 2억 4천만 원패널 주택+토지 포함 1억 9천만 원2차 미개발지 평당 27만 원 ~문의 ㈜동인디앤씨 010-8994-8704 / 010-5371-9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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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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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10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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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OCTOBER Vol.283
SPECIAL FEATURE초보 예비 건축주를 위한 건축구조 가이드건축주는 주택을 지으려고 마음먹을 때 생각하는 이상향理想鄕이 있기 마련이다. 누구와 함께 살 것인지부터 어떤 외관으로 할지, 내부 인테리어는 어떻게 꾸밀지, 테라스를 만들지, 취미 공간을 어떻게 구성할지 등 남녀가 상대방을 생각하는 이상형만큼 복잡하고 다양하다. 주택을 지을 부지가 정해지면 골조(건축구조)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 집의 뼈대를 어떤 재료와 방식으로 세울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건축구조에는 사용 재료에 따라 철근콘크리트조, 목구조, 석구조, 벽돌구조, 시멘트블록구조, 철골구조 등이 있다. 각각의 구조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건축주는 자신이 원하는 집에 적합한 구조를 선택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는 건축주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집에 가장 적절한 구조를 선택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이중 대표적인 건축구조인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중목구조, 한옥, 스틸하우스의 장단점과 적절한 쓰임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각 구조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난 주택 사례를 소개한다.
056 PART 01 건축구조 특징들064 PART 02 각 구조별 대표 사례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6 편백나무 향 가득한 주택 청주 서원구 한옥084 IoT 장치로 이룬 스마트 홈 군포 상가 주택092 땅 좋고, 사람 좋아 다시 찾은 곳 용천리 주택100 모던 스타일에 생활 편리함 더한 사천 스틸하우스108 무게 있는 외부와 포근한 내부의 조합 청라동 주택116 리모델링 통해 소통 이룬 부암동 갤러리 주택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24 단출하고 차분한 멕시코 주택 Sin Nombre Casa y Galeria130 시대성이 집 안에 들어오다 김해 주택, 심온당138 대지에 기대어 지은 집 양주 주택, 평온재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6 대지의 흐름을 살린 설계 90평대 단독주택152 따뜻한 무드를 더해 온기 가득한 시흥 단독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158 다양하게 세상과 소통하는 마주 보는 집162 사생활 보호에 중점 둔 주택 59평형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4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거쳐 만족도는 두 배로 욕실자재 유통 전문 업체, 디에스대성하우징168 즐거움과 쉼을 함께 느낄 정원 새로운 시작, 가든디자인뜰170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정원편178 여섯 번째 이야기, 창문으로 자연 풍경 들이기, 그리고 창가 공간의 활용182 토지와 전원주택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과 대답(2)186 NEWS & ISSUE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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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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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단지’ 묻어 놓은 누나만의 새 공간 계룡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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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있던 누나가 생전 처음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어졌다고 한다. 대문을 열면 가로질러 가는 마당이 있는 옛집처럼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앞 창문 너머 뜰에 살구나무가 보이는 집. 마당 안쪽에는 ㄱ(기역)자 툇마루가 있는, 따뜻하고 포근한 누나만의 공간이다. 건축가인 남동생은 반백이 된 누님을 위해 추억이라는 꿀단지를 이렇게 새집에 묻어 놓았다. 글 신민철(위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진행 남상인 기자사진 천영택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충남 계룡시 엄사면건축구조 목구조용도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대지면적 257.80㎡(77.98평)건축면적 101.63㎡(30.74평)건폐율 39.42%연면적120.86㎡(36.56평)1층 101.65㎡(30.75평)다락 19.23㎡(5.81평)용적률 46.88%설계기간 2021년 8월~12월시공기간 2021년 11월~2022년 3월건축비용 평당 800만 원설계 ㈜위종합건축사사무소 010-5120-7776 blog.naver.com/wearchi84시공 ㈜패시브 하우스 010-8403-2638 m.blog.naver.com/jong8812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징크 패널벽 - 적벽돌 큐블록데크(바닥) - 석고보드 위 천장지(뉴테크우드)내부마감천장 - 석고보드 위 천장지(여명벽지)벽 - 초배지 위 지정 벽지(여명벽지)바닥 - 판넬히팅 위 온돌마루(노바마루)계단실디딤판 - 멀바우난간 - 평철 위 우레탄도장단열재지붕 - T200 징크판넬외단열 - T150 PE보드창호 커튼월, 시스템창호현관문 제작조명 LED 조명주방가구 메이킹 퍼니쳐(싱크대)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서쪽 경사진 도로에 바짝 붙여 축대를 쌓고, 대신 건물은 한 발 뒤로 물러 길게 앉혔다. 평평한 고벽돌 치장벽에 움푹 파인 알코브 형태의 현관을 적용했다. 도로에 접한 매스는 지붕의 기울기를 도로의 경사와 반대 방향으로 치켜 올렸다.
언제인가 누나로부터 연락이 왔다. 매형이 정년퇴임을 해 노년을 보낼 집을 짓겠다 한다. 맘속으로 ‘큰일이다’라는 생각이 언뜻 들었다. 새집이 맘에 들어 부부가 행복하게 살면 그만인데, 그렇지 않으면 두고두고 잔소리를 들어줘야 할 것 같아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이런 걱정 속에서 시작한 집 짓기는 어느덧 누나에게 옛 추억을 선물하는 일이 됐다.
현관에서 들어서면 바로 이어지는 복도다. 이곳에서 창문 너머로 정겨운 느낌의 마당이 보인다. 안채와 사랑채의 동선이 나뉘고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툇마루와 복도가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이어져 실제보다 훨씬 넓은 확장성을 준다.
오랜 고벽돌로 시공, 기존 이웃 사이로 안착교장 선생님인 매형은 몇 해 전 고향인 논산 인근 도시에 조그마한 땅을 사놓았다. 새로 조성한 신도시 계룡에 퇴임 후 살아갈 집터를 마련한 것. 이미 주변에는 십여 년 전부터 하나둘 집들이 들어서기 시작해 지금은 듬성듬성 빈터만 몇 개 남아 채소밭으로 사용되고 있다. 땅은 몇 해 전 사두었으나 이웃과 교류는 있을 리가 없었다. 이미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기존 이웃들 사이로의 안착은 이번 집 짓기의 한 방향이 됐다. 새집에 대한 이질감을 없애고 주변과 조화를 위해 고벽돌을 주재료로 계획했다. 연륜이 쌓인 벽돌은 색이 바랬고 이끼가 끼었지만, 오히려 기품이 있어 더욱 좋다. 자연스러운 색감과 질감은 주변에 잘 녹아들어 얼핏 보면 원래 있던 오랜 집처럼 보인다. 지속 가능한 고벽돌의 재활용은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집은 아내의 공간이듯 전체의 중심은 주방이다. 천장과 전면을 개방해 확장성을 최대한 높였다. 주방은 밝고 실제보다 훨씬 넓어 보인다. 다리가 불편한 누나를 배려해 동선을 최소화했다.
다리 불편한 누나를 위한, 다락방 딸린 단층집고왔던 누나도 세월을 비껴가진 못했다. 이미 반백半白이 된 그는 무릎 관절에 문제가 있어 여러 번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언제가 원하는 집에 관해 물어본 적이 있었다. 당시 누나는 ‘전망 좋은 2층 테라스에서 우아하게 커피 한번 마셔보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천생 여자인 것은 분명했다. 이런 누나에게 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우아하고 멋진 공간을 선물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가 바라던 이층집은 불편한 다리 때문에 적합하지 않았다. 대안으로 다락방이 딸린 ‘미니마이즈 minimize’화한 단층집을 짓기로 했다. 아파트와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을 적용한 포용적이고 아늑한 공간을 구상했다. 장식을 최소화하고 군더더기를 없애 실용적이면서도 기능적인 공간이라는 기본에 충실했다. 시공 편의성, 공사비 절감이 가능한 단순미를 적용한 효율적인 집이기도 하다. 여기에 옛 추억을 더해 기능과 감성이 어우러진 정감 넘치는 집을 완성했다. 30평의 ㄱ자 집을 짓고, 남는 조그마한 땅에는 집과 연결한 툇마루를 깔아 살구나무를 심었다. 마당을 향한 큰 창에는 린넨 같은 큐블록을 쌓았다. 낮과 밤 집 안팎으로 빛이 흐르며 마치 반딧불이 반짝이며 춤추는 형태를 연출한다. 이는 루버처럼 폐쇄적인 듯 개방적이다. 시시각각 빛이 만들어내는 공간의 풍부한 변화를 경험하기도 한다. 예전 우리가 살던 집의 추억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냈다.
주방과 침실 사이에 있는 다실. 식당 프레임 창을 통해 주방 풍경을 볼 수 있다.
가족이 느끼는 것처럼 손님에게도 편안한 공간가족에게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이라면 마땅히 손님에게도 그래야 한다. 아파트 평면은 거실과 식당, 주방이 일체화된 공간이다 보니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그 공간에 머무르는 내내 마음 한구석 깊은 곳엔 불편함이 가득하다. 예로부터 ‘잘 되는 집안은 사람의 왕래가 잦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손님을 정중하고 편안하게 모셔야 한다는 함의含意가 있는 것은 아닐까. 고벽돌로 치장한 평평한 외벽에 낸 현관을 들어서면 안채와 반대편인 오른쪽 방향에 거실이 있다. 한옥의 사랑방처럼 다른 공간과 분리한 독립적인 장소다. 안쪽 식구들 눈치 보지 않고 손님을 편하게 해주기 위함이다.
박공지붕의 공간적 특성을 보여주는 안채의 부부 침실.
한국 전통가옥처럼 동선을 분리해 독립성을 부여한 사랑채.
집주인의 넉넉한 인심과 배려, 알코브 현관건물 서쪽에 접한 경사진 도로에 바짝 붙여 콘크리트 구조와 벽돌로 축대를 쌓았다. 건물 부지의 수평에 맞춘, 일종의 낮은 높이의 담이다. 대신 건물은 한 발 뒤로 물러 길게 앉혔다. 비좁은 길에 자동차라도 지나게 되면 살짝 비켜날 수 있는 여유를 줬다. 그 공간을 따라 계단을 몇 단 올라가면 벽이 움푹 파인 ‘알코브 Alcove’ 형태의 현관과 마주한다. 이 공간에서 이웃이 지나가는 소낙비를 피하며 집주인의 넉넉한 인심과 배려를 느꼈으면 좋겠다. 도로에 접한 매스는 지붕의 기울기가 도로 경사와 반대 방향으로 치켜 올라갔다. 단층이지만 ‘하이웨이스트 high-waist’ 바지를 입은 듯한 이층집 같은 착시를 의도했다.
주방과 다락방을 이어주는 계단. 캔틸레버 형태로 구조가 독특하다.
다락은 ‘멋진 테라스에서 차 한 잔 마시고 싶다’는 반백의 누나를 배려한 의미 있는 공간이다. 전면이 개방된 이곳에 앉아 마당의 살구가 익어가는 모습을 보며 우아하게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안해’는 태양, 모든 공간은 그가 중심이다혼인 관계에서 여성을 일컫는 말인 아내는 ‘안해’에서 유래된 말이라 한다. 그럼 안해는 또 무슨 뜻인가. ‘안內’과 해가 결합한 단어인데 여기서 해는 독립적으로 사용되는 소유격으로 ‘것’을 의미한다. 즉 집의 ‘안쪽의 것’을 표현하는 말이다. 이후 안해가 변형돼 ‘아내’라는 말이 보편화됐다.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안해의 ‘해’에 태양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서다. 집은 아내의 공간이다. 태양계의 행성이 태양을 중심으로 돌아가듯 집안의 공간도 아내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그렇게 아내의 공간인 주방과 식당을 중심으로 단순화한 평면으로 집안 동선을 최소화했다. 여기에다 에너지 소비를 낮추니 실용성이 겸비된 최적의 공간이 됐다. 집에 빨리 가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농으로 ‘꿀단지를 집에 묻어놓고 왔느냐’라고 한다. 밖에 있던 누나가 생전 처음으로 집에 빨리 돌아가고 싶어졌다. 아마 내가 집을 지으며 큰 꿀단지를 묻었나 보다.
옛집처럼 조그마한 마당에 툇마루가 딸린 정감 있는 집이다. 전면을 개방하고 큐블록을 쌓아 입체적인 패턴을 구성했다. 내부에서 안마당으로 또는 역으로의 모든 흐름을 자유롭게 한다.
옛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툇마루. ㄱ(기역) 자 형태로 넓고 길게 깔아 마당을 감쌌다.
신민철(위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비 오는 날 집에 다 왔다고 나를 돌려세워 우산을 건네주던 낯모른 청년처럼, 사람들의 집을 디자인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창우건축과 간삼건축에서 실무를 쌓았으며, ㈜위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다양한 건축 작업을 수행하고 있고, 계원조형예술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 Beautiful House 인테리어 탐방 코너 공동 진행, 금천구 도시, 건축 심의 위원회 위원, 기술 자문 위원, 2013년 파주시 건축문화 대상 수상, 2020년에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문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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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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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의 로망, 수영장 있는 집 4-4 해외 주택 수영장 설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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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대 장점 살려 자연 절경을 담아낸 오스트리아 코트야드 글라스 하우스주택의 부지는 높은 지대의 경사지에 위치한다. 그 덕에 저 멀리 지평선까지 거칠 것 없이 트여있는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주택은 은퇴를 준비하는 부부를 위해 지은 집이다. 주택은 ‘코트야드 하우스’라는 이름처럼 안뜰을 감싸 안은 ㄷ자로 계획했다. 디자인은 박스 2개를 쌓은 듯한 구조와 투명한 유리를 활용했다. 안뜰에는 수영장을 설치하고 관리가 용이한 데크를 깔았다. 6인용 식탁을 중심으로 수영장을 향해 개방된 식사 공간은 두 면의 유리벽을 통해 수영장을 전망할 수 있다.
HOUSE DATA위치 포어아를베르크, 오스트리아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모듈러 주택건축규모 지상 1층대지규모 90.75(300.00평)건축면적 100㎡(30.25평) 건축가 부부가 재택근무 위해 지은 벨기에 HH 47 하우스건축가 부부는 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잦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좀 더 갖고자 주거공간과 업무공간이 공존하는 HH47 하우스를 지었다. HH47 하우스는 가로로 긴 부지의 형태 그대로 집을 앉히고, 벽돌로 외벽을 견고하게 마감했다. 여유로운 여가를 즐기기 위해 마련한 테라스와 수영장도 마련했다. 한가로운 주말이나 휴일에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공간이자 특별한 날 스탠딩 파티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HOUSE DATA위치 벨기에 신트 마틴 라템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건축규모 지상 2층연면적 420.00m²(127.05평) 루프톱 수영장 가진 전원 속 별장 이탈리아 더 제너럴1960년대에 지어진 북부 이탈리아의 시골 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이 건물은, 구조와 디자인,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리모델링으로 루프톱 수영장이 있는 감각적인 전원주택으로 다시 태어났다. 뼈대는 그대로 유지한 채, 세 개의 독립적인 공간을 창출했고, 외관은 마치 요새와 비슷하게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지붕으로 덮여있던 최상층은 지붕을 덜어내고 수영장으로 변신시켰다. 루프톱에서는 수영장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숲과 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주택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하이라이트 공간, 옥탑에는 고급 호텔 못지않은 수영장을 설치했다. 이 루프톱 수영장은 알프스와 이브레아의 전망을 즐기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공간으로 완성됐다.
HOUSE DATA위치 이탈리아, 이브레아건축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450.00㎡(136.12평)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문 집 네덜란드 아웃사이드 인 하우스주택은 실내가 실외로 확장되기도 하고, 외부공간의 영역이 실내로 스며들기도 한다는 뜻으로, ‘아웃사이드 인 Outside in house’라고 부르기로 했다. 벽돌을 두른 주택의 외관은 직선과 곡선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결합되는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블랙 컬러의 모던한 벽돌은 고급스러움을 완성하는 하나의 요소가 됐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내려오는 미닫이문을 통해 나가면 주변 정원과 수영장의 탁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다. 주택 곳곳에 배치한 파노라마 같은 긴 창은 정원의 풍경을 언제든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자연으로 확장하는 인테리어를 만든다.
HOUSE DATA위치 네덜란드 힐바렌비크용도 단독주택규모 지상 1층연면적 400.00㎡(121.00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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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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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환경을 존중한 스페인 The house in the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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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택은 욕심 없는 구성이 특징이다. 경사를 그대로 살려 실내에 단차를 두거나 창호와 처마, 연못 등 적절한 외부 계획으로 주어진 기후를 활용했다. 주변 환경을 존중하고 이를 녹여낸 계획은 간결하고 보다 나은 쾌적한 삶을 선사한다. 글 Elisabetta Quarta Colosso(El Fil Verd estudi d’arquitectura)진행 남두진 기자사진 Milena Villalba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El Fil Verd estudi d’arquitectura
Space Info위치 Garraf Forest, Barcelona, Spain대지면적 914.00㎡(276.49평)건축면적 180.00㎡(54.45평)준공년도 2020년설계 Elisabetta Quarta Colosso(El Fil Verd estudi d’arquitectura)사진 Milena Villalba
건축주는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는 은퇴 시기 부부였다. 바르셀로나 가라프 Garraf 자연공원 가장자리에 위치한 부지는 올리브 나무, 소나무, 매스틱 나무, 야자수 등 전형적인 지중해 초목이 형성된 자연환경을 가진다. 이곳에 건축주는 조망을 확보하면서 저에너지로 유지되는 주택을 요구했다. 한정된 예산과 가파른 경사 등 주어진 조건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가 관건이었다. 부지 조례에 따르면 건축물은 최대 3층까지 건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형에 순응하고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규모는 작게 설정했다. 이 계획은 오히려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패시브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이점으로 작용했다.
경사가 있는 지형을 실내에 그대로 살려 단차를 계획했다.
1층에 배치한 주방과 거실. 유리벽을 통해 들어온 햇살은 내부를 환하게 비춘다.
부지에 순응하며 간결하게 접근한 설계매스는 남북을 따라 길게 앉힌 후 몬세라트 Montserrat 산과 자연이 광활히 펼쳐진 북향으로 열고 살짝 구부려 배치했다. 규모는 꼭 필요한 공간만을 고려해 2층으로 단출하게 계획했다. 1층에는 거실, 주방, 식당과 같이 활발한 활동을 이루는 공간과 가벼운 휴식을 취하기 좋은 침실을 두고, 2층에는 서브 침실과 일광욕 및 정원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를 배치했다. 당초 매스를 독특하게 배치한 덕분에 각 공간에서는 숲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도로, 이웃과 면한 쪽에는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개구부를 설치하지 않았다. 주택은 지면 절연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실내에 단차를 두어 지루하지 않게 공간감을 연출하는 등 지형에 순응한 계획이 특징이다. 재료도 건강과 환경 존중 그리고 경제적 효율성을 고려해 선택했다. 외벽은 가볍고 단열이 높은 통기성 콘크리트 블록을 사용한 후 그 위에 열처리된 천연 코르크 패널로 마감해 주변과 이질감을 최소화했다. 내부 벽면과 바닥은 각각 규산염 페인트와 석영 결정으로 마감했다.
독특하게 매스를 배치한 덕분에 각 실에서는 자연환경의 다양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어진 환경 반영한 쾌적한 생활건축가는 집짓기 전 기후를 상세하게 분석했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일사량을 가득 담고, 여름철에는 효율적으로 환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 전략을 세웠다. 먼저 추운 날에는 유리로 구성한 남쪽 입면을 통해 실내에 온실효과를 준다. 또, 벽면에 사용한 트롬브 월 Trombe wall은 낮 동안 가장 높은 열을 대류와 복사 에너지로 변환해 집 내부로 전달한다. 북쪽은 내부에 담은 열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꼭 필요한 부분 이외에는 개구부를 최소화했다. 그리고 한 겨울철 열 쾌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고효율 스토브를 마련했다. 반대로 더운 날에는 남쪽에 조성한 낙엽수가 직사로 내리쬐는 한 여름 태양으로부터 주택을 보호한다. 처마 또한 트롬브 월 유리가 가열되지 않도록 방지한다. 동시에 이 트롬브 월은 필요한 만큼의 더운 열을 실내에 가해 뜨거운 공기는 밀어내면서 외부 신선한 공기를 끌어온다. 주택은 규모를 줄인 대신 우수한 재료를 사용한 덕분에 내부 온도를 항상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이외에도 북동쪽 자연 연못을 활용해 주택 주위의 더운 공기를 식히고, 태양광 패널을 지붕에 설치함으로써 전력 공급을 해결하는 등 생활에 필요한 부가 요소도 충족시켰다.
더운 공기를 식히기 위해 외부에 마련한 연못
남쪽에는 조경과 차양을 계획해 직사로 내리쬐는 햇볕에 의해 유리가 가열되는 것을 차단했다.
Elisabetta Quarta Colosso(El Fil Verd estudi d’’arquitectura)El Fil Verd estudi d’’arquitectura는 건축과 조경 분야에서 다양한 규모로 작업하는 건축 스튜디오이다. 특히, 자연과 인간의 삶 그리고 에너지 효율을 통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언제나 혁신적이고 효율적 해답에 대한 끊임없는 탐색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www.elfilverd.com인스타그램 @elfilverd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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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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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4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창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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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창호편골조, 단열재, 내장재, 외장재 등 집을 짓는 공정에서 중요하지 않은 자재는 없다. 그중에서도 건축주들이 단연코 무시하고 지나갈 수 없는 자재인 창호는 주택을 선호하는 가구들이 많아짐에 따라 그 기술력도 함께 높아져 가고 있다. 글 이유리(유로시스템창호 실장)정리 남두진 기자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알파칸창호
라이프스타일이 점차 변하면서 ‘삶’을 대하는 태도 또한 달라지기 시작했다. 여생을 더 아름답게 보내기 위해, 고향의 향수가 그리워서, 주말주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이들을 자연과 가까이하기 위해서 등 모두 다양한 로망을 가지고 전원생활의 꿈을 꾼다. 최근에는 젊은 청년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정착하는 경우도 있다.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슬로우라이프를 통해 삶의 질을 더 향상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도심이 주는 편의성을 완전히 놓은 채 환경을 바꾸는 일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이 때문에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원생활을 누리려고 하는 가구들도 여전히 많다.
▲ 심플한 형태로 기능과 디자인을 만족하는 방화창
▲ 내화 테스트 중인 방화창
방화창건축법은 매년 강화된다. 현재 창호와 관련해서는 3층 이상 건축물 중 외벽과 인접대지 경계선 간의 거리가 1.5m 이내인 경우, 외벽에 설치하는 창호는 방화 유리창으로 설치하도록 돼있다. 이는 화재로 다른 건물에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해 대형 화재를 막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방화창은 법규가 시행되면서 점차 보편화 돼가고 있다. 자연스럽게 창호 및 유리 기술은 점차 발전했고, 그 성능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이제는 외관에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로 자리매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외장재를 감싸 더욱 깔끔한 인상을 주는 후레싱
▲ 후레싱은 재료 및 색상에 따라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 있다.
후레싱간혹 입체감 있는 건물을 볼 때가 있다. 창호 주변에 창호 색상과 동일하게 도장한 알루미늄 시트를 시공해서 표현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자재가 후레싱이다. 후레싱은 날개와 몸통으로 나눠진다. 날개를 창호 프레임의 바깥쪽으로 결합해 피스로 고정한 후 몸통을 창호에 맞대 외벽까지 마감하는 것이다. 창호 주변을 깔끔하게 마감하면서 건물 외관을 고급스럽게 만들어 주는 포인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빗물 유입을 막아 창호 주변이 오염되는 것도 방지해 준다. 후레싱은 이런 장점을 가지고 있어 알루미늄 창호는 물론, PVC 창호에도 널리 쓰이고 있다.
▲ PVC 시스템 창호 단면
PVC 시스템창호창호를 선택하는 기준에서 단열성, 기밀성, 수밀성, 내풍압성 등과 같이 절대로 배제할 수 없는 기능이 있다. 그중 단열성과 기밀성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우선 단열성이 좋기 위해서는 열전도가 빠르지 않아야 한다. 이 때문에 주택에는 알루미늄 창호보다 PVC 창호를 선호한다. PVC 시스템창호는 5-6개의 체임버로 구성돼 있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열을 체임버 수만큼 차단한다. 보통 백색 프로파일에 래핑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창문 개폐 시에는 래핑이 되지 않은 하얀색 프로파일 면이 보여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색상을 첨가한 펠렛으로 프로파일을 압출하기도 한다.
▲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단면
알루미늄 시스템창호PVC 창호에 비해 열전도가 빠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는 프로파일 사이에 폴리아미드라는 단열재를 적용하는데, 이 폴리아미드가 열전도를 끊어주는 역할을 한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는 다양한 컬러 선택을 할 수 있고, 창호 선들이 반듯하게 떨어져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프레임 두께가 매우 다양하고 요즘은 외관상 얇은 창호를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에 그 수요가 많다. 창호 길이에 한계가 없고 곡선형, 삼각형 등 다양한 형태에 커튼월을 적용할 수 있어 이를 선호하는 가구들도 많아졌다. 창을 통해 실내에서 사계절을 모두 느낄 수 있다. 하얀 눈꽃이 소복이 쌓여 앉아있는 겨울의 모습도, 싱그러운 초록이 우거진 여름의 모습도 아름답다. 창호는 계절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액자와도 같은 것이다.
이유리(유로시스템창호 실장)이유리 실장은 지난 8년간 실무를 쌓고 현재 유로시스템창호를 운영한다. 주택,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참여했고, 젊은 감각으로 건축물의 외관과 실용성을 조합해 아름다운 창을 디자인한다.010-3346-3444 euro-system@naver.comwww.eurosystem0.modoo.at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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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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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동경이 낳은 과한 욕망을 거부한 공간 횡성 안흥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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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동경憧憬이 낳은 과한 욕망은 자칫 스스로를 깊은 함정에 빠뜨릴 수 있다. 매사에 모든 일이 그렇듯이 끝없는 욕심은 판단을 흐리게 해 자신을 망친다는 격언은 오랜 진리이기도 하다. 마음을 비우고 가질 수 있는 것조차 버리며 오히려 새롭고 소중한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이치를 안흥 주말 전원주택 건축 사례에서 엿볼 수 있다. 글 사진 남상인 기자사진(드론) 김윤찬 작가협조 ANC건축사사무소, SM건축
HOUSE NOTEDATA위치 강원 횡성군 안흥면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지역 계획관리지역, 생산관리지역대지면적 523.80㎡(158.45평)건축면적 94.54㎡(28.60평)건폐율 18.05%연면적124.78㎡(37.74평)1층 94.54㎡(28.60평)주차장 30.24㎡(9.15평)용적률 18.05%설계기간 2020년 10월~2021년 2월시공기간 2022년 3월~7월설계 ANC 건축사사무소 032-710-9950 blog.naver.com/pjh9994시공 SM건축 010-3949-6886 www.http://xn--sm-h21ik80i.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아스팔트슁글벽 - 세라믹사이딩데크(바닥) - 목재 데크내부마감천장 - 목재 패널벽 - 벽지, 수성페인트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인슐레이션 R37-15외벽 - 인슐레이션 R23-15창호 시스템창호, 로이삼중유리주방가구 리바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진입로보다 높고 길쭉한 대지 안쪽에 자리한 주택 전경. 벙커형 주차장 지붕에는 멋들어진 정자를 앉혔다. 도로에서 완만한 곡선을 이루는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현관까지 깔아놓은 둥근 박석이 동선을 이끈다.
포치에서 깊숙한 곳에 현관을 설치했다. 회색의 문틀과 불투명 유리는 차분한 느낌을 준다.
인천지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는 오랫동안 전원생활을 동경했다. 바쁜 도시 생활 중에도 틈만 나면 경기도 이천, 여주뿐만 아니라 인천 강화도까지 찾아 헤맸으나 좀처럼 맘에 드는 땅을 발견할 수 없었다 한다. 심지어는 수백 리 떨어진 고향까지 내려갈 생각을 했으나 아내의 만류로 포기하기도 했다. 이렇듯 전원생활은 의지와 열의만 가지곤 이룰 수 없는 꿈이 되어가고 있었다.
주택을 실속 있고 짜임새 있게 지었다. 거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박공천장은 높은 공간감을 주고 앞이 트여 실제보다 넓어 보인다. 주방에 고정형 아닌 이동 가능한 식탁을 놓아 필요에 따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내구성과 항균성이 우수한 편백나무로 박공천장을 장식해 멋을 냈다. 이는 거실 밖 포치 천장까지 이어져 일체감을 준다.
‘솔밭 사이 예쁜 주택’이 맺어준 인연이런 그에게 우연찮게 땅과의 인연이 이어졌다. 어릴 적 평창 이모 집을 자주 방문했던 아내의 제안을 받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건축주는 이곳을 찾았다 한다. 공인중개사 소개로 몇 군데를 가보았으나 너무 외지기도 하고, 맘에 드는 곳이 없어 실망해 돌아가던 중이었다. 안흥을 지날 즈음에 전원주택 단지 솔밭 사이로 예쁜 주택 하나가 언뜻 아내의 눈에 띄었다. 부부는 기대감을 갖고 단지 안으로 들어섰고 얼마 후 ‘이게 바로 우리가 찾던 곳’이라는 느낌을 동시에 받았다 한다. 그렇게 찾아 헤매던 인연의 시작이었다. 단지 내 분양사무소를 찾아 상담을 마친 후 곧바로 계약까지 하고 싶었으나 만약을 위해 성급함을 억누르고 3~4회 더 방문하는 신중함을 보였다. 본격적으로 땅을 찾아 나선지 6개월 만이었다. 오랜 동경의 대상이었던 주말 전원주택 짓기는 이렇게 갑자기 시작됐다. 부부가 이곳 안흥 고원을 선택한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해발 500m 정도의 고원에 자리한 강원 횡성군 안흥면은 국립공원인 치악산과 매화, 백덕 그리고 사자산에 이르기까지 1000m가 넘는 고산군이 겹겹이 둘러쌓고 있다. 평지인 원주, 횡성에서 둔내, 평창 등 고산지를 넘어 동해로 가는 길목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 주천강이 완만히 굽이쳐 흐르고, 강기슭 바로 옆엔 기암절벽이 우뚝 서 있다. 이처럼 경치가 뛰어나고 자연환경 또한 쾌적하다. 태백산맥을 넘어가는 초입이어서 폭설이 내려도 좀처럼 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 여름엔 기온이 서늘해 여름 피서지로, 전원주택지로 인기가 좋은 곳이다.
붙박이장을 설치한 방은 침대 하나 겨우 놓을 정도의 크기다. 공간을 최소화해 실속 있고 경제적인 주택으로 계획했다. 대신 바로 옆 파우더룸과 목욕실은 제법 공간이 크다.
방 크기는 작지만 아담한 창문은 멋진 풍광을 담아낸다. 단지가 단을 이루고 있어 밖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고, 마치 전망 좋은 언덕에 홀로 서 있는 느낌이다.
또 다른 방 역시 침대 하나 겨우 놓을 공간이다. 바로 옆에 목욕실을 별도로 갖췄다. 비좁긴 하지만 앞이 트여 답답한 느낌은 없다. 수면과 휴식이라는 한 가지 기능에 충실한 공간이다.
전원주택의 매력에 흠뻑 빠진 부부지난해 입주한 부부는 그동안 동경해 왔던 전원생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처음에 다소 멀어 보였지만 이곳 생활에 대한 기대감과 즐거움 때문에 이런 느낌은 곧 사라졌다. 이웃과 만나 음식을 나눠먹으며 도심에선 느낄 수 없던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한 번은 속초 어시장 경매에 참여해 싼값에 낙찰받은 대구를 이웃과 나눠먹기도 했다. 손자들이 찾아오면 앞마당에 간이 수영장을 설치해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기도 한다. 게다가 주변 공유지에 철쭉이 식재돼 4~5월이면 주택은 말 그래도 꽃대궐이 된다. 보통 5일에 한 번 정도 이곳을 찾지만 대중없다. 시간 되고 마음 내키면 오고 간다.
현관에 들어서면 복도를 통해 곧바로 거실과 방으로 이어진다. 고급스럽고 멋스러운 장식장 위에 건축주 아내가 그린 서양화가 놓여있어 복도를 더욱 화사하게 꾸며준다.
거실 안쪽 틈새 공간에는 기타를 치는 건축주의 취미실로 꾸몄다.
욕실 벽면을 강조한 외국산 포인트 타일.
전문가 수준 돼야 완성되는 집짓기하지만 입주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평면 구성, 공간 배치, 마감재 선택, 주차장 문제 등 그냥 이뤄지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시공사가 큰 틀에서 집을 지어준다지만 아파트처럼 공장에서 찍어 나오듯 마구 나오는 결과물은 결코 아니었다. 이 분야에 비전문가인 부부는 건축 공부를 원 없이 했다고 한다. ‘세라믹 사이딩’, ‘스타코 플렉스’, ‘강화마루’, ‘아메리카 스탠다드’ 등 전문가 수준의 건축 용어가 술술 나온다. 설계도면을 10여장 넘게 손수 그린 건축주는 아내에게 동의를 구하고 조언을 받으며 부부만을 위한 공간을 함께 꾸몄다. 건축주 아내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며 그간 힘들었던 과정을 상세히 들려준다. 그는 “어떤 공정을 한 번 결정해 진행하면 쉽게 취소하고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어서 거듭 고민했고, 신중했다”며 “재질의 장단점뿐만 아니라 가격까지 두루 알아야 결정이 가능해, 어럽고 힘들었지만 남편과 내가 즐거워서 가능했던 일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어 “집 짓다가 화병 난다는 이야기가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며 “다만 부부가 한 번은 도전해 볼 만한 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택 규모는 크지 않으나 전면에 지중해풍 포치를 설치해 한껏 멋을 냈다. 돌출한 박공지붕을 육중한 목재 기둥이 떠받치고 바닥에는 목재 데크를 깔았다. 수채화 같은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지중해풍 흰색 포치와 목재 데크가 돋보이는 안흥 전원주택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푸른색 잔디 위에 앉힌 흰색의 단층집이 대비를 이뤄 더욱 돋보인다.
부부만을 위한 기본에 충실한 공간안흥 주말 전원주택은 과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기본에 충실한 집이다. 그 흔한 이층집도 아니며 조그마한 다락방마저 없는 박공지붕을 얹은 아담한 단층집이다. 건폐율이 채 20%가 안된다. 어쩌다 들를 자녀를 위해, 자기만족을 위해 규모를 키우고 필요 이상의 공간을 만든 과시용 주택과는 다르다. 부부는 오로지 그들만을 위한 그들의 공간으로 꾸미고자 했다. 주거의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관리의 효율성과 냉난방, 조명 등 경제적인 측면까지 챙겼다. 오랫동안 동경해 왔던 만큼 원하는 게 많아 결과물도 거대할 것 같았지만 부부는 그러지 않았다. 집짓기 시작할 무렵 주변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었다 한다. 특히 전원주택의 장점보다 단점에 귀를 기울여 앞서간 이들의 우를 범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평면 구성은 노후 관리의 편리함을 위해 실속 있고 단순하게 계획했다. 주택 양쪽에 배치한 최소 면적의 침실은 복도와 거실이 이어주고 분절한다. 각 공간 크기를 최소화했지만 사방이 트여 확장성이 크고 개방적이다.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배치하고, 이동식 식탁을 놓아 필요에 따라 공간의 쓰임새를 극대화했다. 또한, 틈새 공간에는 건축주의 취미생활을 위한 알파룸까지 꾸몄다. 건물 형태는 직사각형이지만 거실 앞부분을 돌출시켜 지중해풍 포치를 만들어 멋을 냈다. 그 아래 넓은 데크를 설치해 여름철 강한 햇빛과 비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서 휴식과 차 한 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입면을 구성했다. 규모가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대신 이 집만의 특별함이 있다. 단층집은 전저후고前低後高 지형의 전원주택 단지 위쪽에 자리해 풍광이 뛰어나다. 백화산자락이 감싸 안은 주택 앞으로 저 멀리 눈높이에 중첩한 산자락과 뭉게구름이 어우러져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특히 너른 마당 푸른 잔디 위에 자리한 흰색의 집이 만들어 내는 원색 대비는 깔끔하고 아름답다. 각 공간이 담아낸 최고의 경치는 이 집만의 특별한 자신이기도 하다. 공유지에 조성한 철쭉동산과 집 마당으로 오르는 완만한 곡선의 돌계단은 건축주 아내가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다.
벙커 주차장 지붕에 조성한 멋스러운 정자. 이곳에 앉으면 단지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진입로에서 높이가 있는 마당을 연결해 주는 완만한 곡선의 돌계단. 건축주 아내가 주택에서 좋아하는 곳 중 하나다. 쌓아 올린 석축 사이에서 4~5월이면 연분홍색의 철쭉이 핀다.
횡성 안흥 주택이 자리한 전원주택단지 전경. 국립공원 치악산 끝자락에 자리한 전원주택 단지는 사방으로 1000m가 넘는 고산군이 감싸고 있다. 그 앞을 태기산에서 발원한 주천강이 만곡을 이루며 유유히 흐른다.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단지 내 각 주택은 하나같이 제각각의 멋진 전망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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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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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