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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 서재 앞 용기容器 정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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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蓮이 맺어준 따듯한 인연서재 앞 ‘용기容器 정원’ 중앙의 매화나무 고목 한 그루. 다양한 형태의 용기들로 자칫 어수선할 수 있는 여건임에도 의젓하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앉아 고고한 기품과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언제나 나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내가 없는 사이에 이 아이의 아름다운 수형은 모두 사라지고 귀신처럼 머리를 풀고 서 있는 모습이 기가 막혔습니다. 매실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아뿔싸 40일 만에 어쩌면 이렇게 이상한 모습으로 변했는지, 오월의 푸름은 이 아이를 비켜간 듯 아니면 푸름을 넘치게 받아서 감당을 못하고 나만을 기다린 듯합니다. 이 아이의 무성한 가지를 하나하나 정리하다 보니 탐스러운 매실이 하나둘씩 예쁘게 달린 귀여운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멋스러운 수형도 나타나기 시작했고요. 아∼, 이 아이들조차 넘치고 무성한 가지들을 하나둘 적절하게 잘라내고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 이렇게 망가져 가는데, 우리도 분수에 맞지 않는 쓸데없는 욕심들 하나하나 버리지 못하고 모두 끌어안고 살아간다면 이 아이처럼 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겠지요. 과연 나의 삶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지 두렵기도 하고 조심스러워집니다.
뜨거운 여름 햇살 가득 받고 매실이 참 고운 색으로 예쁘게 익었습니다. 너무 탐스러워 감히 따지 못하고 그냥 두었습니다. 하루는 물을 주러 올라갔더니 모두 떨어져 용기 주변에서 뒹굴었습니다. 너무 아까워 매실 나뭇가지에 콕콕 찔려가며 머리 숙이고 무릎을 굽혀 손을 뻗어 가며 주었습니다. 이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좀 더 오래 두고 싶어 잘 보이는 예쁜 병에 담아 설탕을 넣어 두었습니다.
고고한 기품과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매화나무 고목
여름 햇살 가득 받아 예쁘게 익은 매실
햇볕과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이 패랭이는 참 오랫동안 나와 함께 살면서 긴 장마에도 건강하게 틈틈이 오는 햇살에 한두 송이 꽃피우는 모습이 참 대견하고 예쁘기도 합니다.
햇볕과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패랭이
누운 숫잔대(Lobelia sessilifolia)가 예쁘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 아이를 보면 큰아이가 사는 멀고 먼 스위스 델레몽 마을 성당 입구의 커다란 용기에서 다른 아이들과 어우러져 예쁘게 핀 그 모습이 떠오릅니다. 큰아이 결혼식 날 아침, 그곳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한테 유난히 애착이 가고 잘 키우고도 싶지만, 추운 겨울을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남부 지방에서는 밖에서도 월동한다지만, 서울에서는 만나기 힘들고 키우기도 쉽지 않습니다. 한여름에는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데 겨울이면 거실로 옮겨두지만 예쁘게 자라지 못해 봄에는 참 미운 모습으로 견뎌야 하는, 나에게는 아직도 어려운 아이입니다.
한여름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숫잔대
이 아이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고풍스러운 독특한 수형과 통통한 줄기들 끝에서 우아하게 핀 연한 미색 꽃 몇 송이에서 순수함과 성스러움이 감도는 듯한 향기로 나를 완전히 매료시켰던 저 멀리 더운 나라에서 온 플루메리아Plumeria란 아이입니다. 꽃샘추위에 몸이 얼었는데 아직 그 여파가 남아 겨우 버티며 새순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다른 가지는 이미 죽어 하얀 버섯이 태어났고요. 작년 겨울이 시작될 무렵 용기는 커다란 데다 가지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 너무 무거워진 이 아이를 피신시키기 힘들다고 투덜거리며 가지를 좀 자르려다 이 아이의 고목 같은 수형이 아름다워 감히 가위를 들 수 없었습니다. 한겨울 물 한 방울 먹지도 않은 채 지내던 아이를 따뜻한 봄날 고운 햇살 좀 더 빨리 받으라고 데려 나왔다가 이내 찾아온 꽃샘추위에 너무 무거워 다시 방으로 데려가지 못하고 신문지와 비닐로 감싸고 이불도 덮어주며 열심히 보호했지만, 결국 그 추위에 견디지 못하고 이렇게 상해버렸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도 내 마음을 알아줄 것입니다. 얼마나 사랑하는지… 좀 더 지켜보다가 죽은 가지를 잘라내고 살아 있는 가지를 잘 다듬어 예쁜 모습으로 새롭게 아담하게 키워주리라는 것을…….
꽃샘추위 여파가 남아 힘들게 새순을 피워낸 플루메리아
활짝 핀 플루메리아
플루메리아가 사는 커다란 용기에서 함께 살아가는 아직 이름도 모르는 이 아이. 건조함과 햇볕을 참 좋아해 장마철에는 피신시켜야 하지만, 플루메리아 덕분에 커다란 용기 속 배수가 잘 되는 곳에 살면서 장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예쁜 꽃피우며 신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장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예쁜 꽃을 피운 이름을 모르는 아이
올해도 고귀한 모습으로 새하얀 백련이 피었습니다. 나의 용기 정원에 이렇게 우아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옛사람들은 연꽃의 정취를 잘 알지 못하면 고아한 경지에 이를 수 없다고 여겼습니다. 연꽃은 진흙에서 나왔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고, 맑은 물에 씻겨도 요염하지 않고 맑은 향기는 멀리까지 넘쳐흐르며, 꼿꼿하고 단정하게 서 있는 모습은 멀리서도 바라볼 수 있지만 멋대로 가지고 놀 수는 없다고. 이렇게 고귀한 모습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참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습니다.나의 ‘물정원’에서 처음 핀 아름답고 고귀한 모습을 너무나 반갑게 가슴 벅찬 기쁨으로 맞이했지만, 올해는 이 아이를 쳐다보는 나의 마음이 그냥 자꾸만 아쉬워집니다. 이 우아한 모습에도 좀 더 많은 꽃을 한 아름 피워주길 기다렸기에 자꾸만 서운해집니다. 아직도 홍연은 소식이 없습니다. 틈틈이 연통 속을 들여다보며 혹시나 작은 꽃봉오리가 보일까 찾지만, 커다란 연잎만 무성할 뿐입니다. 키가 크고 무성한 연잎과 귀여운 보랏빛 꽃을 피우는 잡초들을 제거해 보았지만 소식이 없습니다. 올해도 귀한 모습의 하얀 연꽃과 붉은 연꽃, 아름다운 수련이 한 아름 핀 아름다운 전경에 대한 기대는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아이들 고귀하고 탐스러운 꽃을 한껏 피우려고 햇볕이 온종일 드는 이곳으로 힘들게 이사했건만 주변 아이들과 아름답게 어울리지 못하고 겨우 한 송이 두 송이 드문드문 피어나는 모습에 자꾸만 서운한 생각이 듭니다.
고귀한 모습의 새하얀 꽃을 피운 백련
예쁜 꽃을 피운 초대하지 않은 수생초
무성하게 자라난 수련과 연들이 사는 용기 속에 예쁜 수생초가 가득합니다.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지만 부지런히 예쁜 녹색 잎들을 가득 보내더니 이제는 아주 조그만 보랏빛 귀여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고개 숙여 용기 속을 들여다보아야만 만날 수 있습니다. 초대하지 않은 꽃이지만 참 예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제거하지 않으면 수련과 연꽃들이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해 꽃을 잘 피우지 못한다고 하니 이 아이들 보는 모습이 편하지 않습니다. 이 예쁜 모습을 보자니 수련과 연들에게 미안합니다. 물론 수련과 연꽃을 위한 곳이니 이 아이들을 제거해야겠지만, 그 마음 쉽지 않아 내려다보고 또 내려다봅니다. 두 아이 모두 살리려고 이 작은 아이들 모두 뽑아내 용기 하나를 더 만들었지만, 이 아이들이 자꾸만 수련과 연들이 사는 곳으로 가려고 합니다. 이 아이들 잘 있나 보러 갔더니 참 반갑게도 처음 보는 연분홍빛 수련 한 송이가 빗속에 피어납니다. 그동안 전혀 보이지 않던 아이가 갑자기 나타난 듯 매우 반가워 가까이 다가가 보니 바로 옆의 용기에서도 무성한 잎들 속에서 작년에 피었던 수련 한 송이가 함께 피고 있습니다. 이 반가운 소식을 이 아이들이 피기까지 도와준 선생님에게 전해야겠습니다. 수련도 백련도 피었다고. 이렇듯 기쁨과 서운함을 매년 안겨주는 연과 수련을 인연으로 참 소중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고귀하고 우아한 모습의 연꽃과 아름다운 수련꽃을 피우기 위해 애를 태우던 중 때마침 <농민신문사>에 근무하는 기자 소개로 연꽃 전문가인 연꽃 이야기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무성한 잎들 속에 모습을 드러낸 연분홍빛 수련 한 송이
지금 나의 정원에 처음으로 핀 이 연분홍빛 꽃을 피우는 수련 세 포기를 데리고 우리 집에 왔습니다. 고맙게도 물정원을 보자마자 오후에 서향 빛이 모자라 연꽃이 피지 않는 것이라며, 그 자리에서 고무장갑을 끼고 그 큰 연통에 손을 넣어 연과 수련이 연통 흙 속에서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연을 관리하는 법과 겨울나기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무겁고 큰 연 용기들과 수련 용기 속의 진흙을 거리낌 없이 들어내 햇볕이 충분한 서재 앞 용기 정원으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고마움에 안절부절못하면서 함께 온몸에 진흙을 묻혀가며 토요일 내내 보냈습니다. 꼭 온종일 논에서 일하듯이… 바로 이날 이 순간에 10여 년간 가꿔 온 나의 물정원과 서재 앞 용기 정원의 모습이 바뀌었습니다. 나는 오랜 시간 책과 화원에서 얻은 지식으로 수생식물을 가꿨습니다. 빛이 조금 아쉬운 장소였지만, 어리연이 잘 자라고 꽃도 잘 피우는 물정원이기에 연과 수련도 환경상의 문제는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연과 수련이 잎만 무성하고 꽃이 피지 않는 까닭을 다른 이유 때문이라 생각하고, 그 해결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책을 보고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다니면서 오랜 시간 고민하고 아쉬워했는데, 그날 나는 고민을 해결한 듯했습니다. 비록 10여 년 다듬고 생각하고 만든 정원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참으로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소중한 만남이 시작됐습니다. 다시 한 번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연을 사랑하듯이 연꽃처럼 맑고 순수한 선생님에게 소식을 전해야겠습니다. 바쁘고 각박한 우리네 삶 속에 연꽃으로 만난 마음 따뜻한 인연을 맺어 준 연꽃에게 감사해야겠습니다.
글. 사진 이명희 숙명여자대학교 가정 대학 졸업 후 평소 관심 분야인 정원 공부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에 입학. 졸업논문'서민주택 정원 활성화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 취득. 평생 꽃을 가까이하여 얻은 경험과 대학원에서 연구한 이론적 체계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담장 허물기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버려진 공간 속에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라도 심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데 노력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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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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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 GUIDE] 붙여서 공간을 디자인한다! 인테리어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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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여서 공간을 디자인한다!
인테리어 필름
뒷면에 접착 처리를 해 시공이 용이한 인테리어 필름이 각광받고 있다. 다양한 패턴과 질감을 표현할 수 있고, 벽과 바닥, 마감재 위에 덧대어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최근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어느 때보다도 각광받고 있는 자재, 인테리어 필름에 대해 알아본다.
글 이수민 기자
자료 제공 LG하우시스 1544-1893 www.lghausys.co.kr, 현대L&C 080-729-8272 www.hyundailnc.com, 삼성인테리어필름 010-8881-1998 samsungfilm.co.kr
도움말 라엘디자인 032-253-1212 blog.naver.com/artplus_home
인테리어 필름 가이드
최근 셀프인테리어로 주방, 중문, 현관 수납장, 방문을 리폼할 때 필름지를 활용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인테리어 필름의 특장점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자재인지 확인해보자. 더불어 셀프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직접 시공할 수 있을지 가늠해보자. 인테리어 필름에 대한 궁금한 모든 것을 모았다.
Q. 가성비 좋은 자재인가?
A. 저비용 고효율 모두 갖췄다
무난한 인테리어라도 어느 시점이 지나면 질리기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가구를 바꾸고 마감을 새로 하고 문이나 몰딩 등을 교체하는 것은 좋은 대안이 아니다. 리모델링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계산해 볼 때, 인테리어 필름 시공은 가성비 면에서 월등히 효율적인 방법이다. 특히나 셀프 리모델링이 가능할 만큼 난이도도 높지 않다.
Q. 디자인은 다양한가?
A. 컬러, 무늬 등 선택의 폭이 넓다
필름은 첨단 필름 가공과 후가공 기술을 접목시켜 다양한 컬러, 무늬를 표현할 수 있다. 자연 질감의 나무, 가죽, 패브릭 등의 다양한 질감과 솔리드, 메탈, 스톤 등 분위기에 맞는 자재 선택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무늬목이 시공이 어려운 부분에 인테리어 필름을 대체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디자인뿐 아니라 친환경, 방염, 단열을 기본으로 갖춘 기능성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Q.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한가?
A.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다
인테리어 필름은 접착제 처리가 돼 있어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작은 단면을 시공하거나 셀프 시공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단색의 솔리드 소재는 피하고, 질감이 있는 소재를 선택한다. 텍스처가 있는 필름은 시공이 고르지 않아도 눈에 띄게 티가 나지 않는다. 문이나 벽면처럼 넓은 면을 시공할 때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것이 안전하다.
Q. 어디에 시공하는가?
A. 어디든 원하는 데 가능하다
붙박이장, 새시, 방문, 몰딩, 싱크대 등에 시공되며, 특정 부분을 시공하여도 집안의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 게다가 스크래치에 강하고 오염물이 묻어있을 때는 닦아내면 되니 관리하기도 쉽다.
Q. 유지와 보수가 용이한가?
A. 유지&교체가 쉽다
관리가 잘된 인테리어 필름은 10년까지도 사용이 가능하다. 하자가 발생해 자연스럽게 떨어지지 않는 이상, 일부러 떼어내기란 쉽지 않다. 또 시공 후 다른 분위기로 연출하고자할 때 다른 필름으로 교체도 가능하다. 시공 후 컬러나 텍스처를 바꾸고 싶다면 시공한 면 위에 다시 인테리어 필름을 덮어씌우는 식으로 재시공하면 된다.
Q. 시공 과정은 복잡한가?
A. 간단하지만, 섬세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테리어 필름은 한번 붙이면 다시 떼었다 붙이기가 쉽지 않아 섬세한 주의가 요구되는 자재다. 따라서 처음부터 꼼꼼한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먼저, 인테리어 필름을 부착한 부분에 오염이 있는지 확인하고, 알코올을 묻힌 천으로 닦아낸다. 두 번째, 인테리어 필름을 붙일 면과 모서리, 돌출 부분은 샌드페이퍼로 문지른다. 세 번째, 어느 정도 연마가 되면 필름전용 프라이머를 바른다. 네 번째, 필름을 부착한다. 이때 기포나 주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름을 살짝 당기면서 부착한다. 위에서 아래로 플라스틱 스퀴즈로 밀어가며 작업한다. 기온이 너무 낮으면, 인테리어 필름이 유연하지 않을 수 있으니 주변 온도도 체크한다.
Q. 시트지와 차이가 있나?
A. 용도 자체가 다르다
무엇보다 사용공간의 차이를 들 수 있다. 인테리어 필름은 가정용뿐만 아니라 상업공간 등 인테리어 분야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문틀, 문짝, 새시, 싱크대 등 쓰임새가 다양하고 내구성도 강하다. 시트지는 얇고 시공이 간편해 주로 유리면 등 가정에서 그래픽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원료의 차이도 있다. 시트지는 염화비닐이고, 인테리어 필름은 PVC, 폴리염화비닐,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다양한 원료로 만들어져, 용도에 맞게 사용 가능하다. 두께와 폭의 차이도 들 수 있다. 인테리어 필름의 두께는 0.16~0.22mm, 폭은 120cm이상의 장폭을 주로 이루고, 시트지는 0.02~0.09mm, 50~120cm의 폭으로 단폭으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인테리어 필름은 시공용, 시트지는 데코용이다.
Q. 유해 성분은 없는가?
A. 친환경 인증 확인은 필수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인테리어 필름은 방염 기능은 물론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경우가 많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2015년 한 환경단체가 독성물질 검출 조사와 물리적 특성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는데, 이때 다양한 유해물질이 발견됐으나, 최근에는 학교, 어린이집 등 아이들 활동공간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무해한 친환경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Q. 시공비용은 얼마나 드나?
A. 종류와 면적에 따라 다르다
인테리어 필름은 사용하는 필름의 종류와 접착 면적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시공 건물의 종류, 집의 연식과 구조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집 전체를 교체하는 것과 특정 공간만 시공하는 금액은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체로 같은 면적에 도장을 하는 비용보다는 저렴하다.
인테리어 필름 시공하기
가구나 마감재 위에 덧대어 시공하는 인테리어 자재의 하나로, 오래된 가구나 걸레받이, 창호, 문턱부터 벽면과 바닥에도 시공이 가능하다. 지금 당장 우리집 인테리어에 적용 가능할 지 다양한 케이스를 보고 결정해보자. 더불어 셀프 시공할 때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팁도 소개한다.
CASE 1 문_ 문 하나만 바꿔도 집안의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마치 전체를 리모델링한 느낌을 줄 수 있을 만큼 실내 분위기를 깨끗하게 정리할 때 단연 최고다. 입체적인 문에 시공하는 것은 어렵지만, 평평한 단면을 가진 문이라면 바로 시도해보자.
CASE 2 주방 수납장_ 인테리어 필름은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물을 다루는 주방에 사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재질을 잘 확인해 선택하면 문제는 없다. 오래된 주방 수납장에 부착하면 전체적인 주방 인테리어를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으니 시도해보자.
CASE 3 몰딩_ 비교적 면적이 좁은 몰딩과 문틀 프레임에 인테리어 필름을 사용해보는 것도 공간 스타일링을 마무리하는 좋은 방법이다. 벽면 몰딩이나 걸레받이 부분인 하부몰딩을 집안의 톤과 맞추거나 포인트 컬러로 시공하면 한결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CASE 4 창호_ 기존의 창호는 PVC로 만들어진 것에 대부분이다. 따라서 표면에 페인트 칠 등 도장처리가 어려웠고, 번거로웠다. 반면 인테리어 필름은 창호의 표면에 적용하기 매우 적합한 자재이니, 잘 활용하면 창호를 새것으로 바꾸고 원하는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단, 오래된 목재나 알루미늄 창호은 피한다.
인테리어 필름 셀프 시공 노하우
셀프 시공은 쉽게 생각했다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인테리어 필름 셀프 시공도 깔끔하게 마감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얼마 지나지 않아 쉽게 떨어져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시공 후 만족할만한 셀프 시공 팁을 소개한다.
1. 밑 작업이 중요하다
인테리어필름을 깔끔하고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한 필수작업으로 지나칠 수 있지만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실제 인테리어 시공 현장에서도 작업시간의 반을 투자할 정도로 공을 들인다. 사전작업은 평탄화 작업과 접착제 도포가 포인트다. 이물질을 제거하고, 샌딩으로 평탄화 작업 후 먼지를 제거한다. 프라이머를 바른 뒤 완전히 마르면 샌딩작업을 해 다시 평탄화 작업을 한다.
2. 프라이머는 필수다
프라이머라는 접착제다. 필름 후면에 접착면이 있지만, 프라이머를 바르는 이유는 더욱 강한 접착력으로 습기나 오염으로부터 내구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3. 필름을 겹쳐서 붙인다
인테리어 필름은 수축하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겹침 시공이 기본이다. 만약 모든 끝 부분을 딱 맞게 잘라 시공하면, 얼마가지 않아 끝 부분이 일어나거나, 사이가 벌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4. 미리 구상하고 시공한다
필름끼리 겹치는 부분을 되도록 구조물의 각종 모서리로 시공한다. 이음새부분이 드러날 수 밖에 없는 경우는 생활시선이 쉽게 닿지 않는 곳으로 조정한다. 깔끔한 컷팅도 중요하다.
브랜드별 인테리어 필름 룩북
BRAND 1 LG하우시스
LG하우시스에서 출시한 2019년형 인테리어필름 ‘베니프BENIF’는 원재료 및 점착제를 강화된 친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성분으로 전면 개선하여 유해물질 검출량을 환경마크 기준 이하로 낮추어 업계 최초로 각 제품별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베니프’는 클래식우드, 빅우드&빅마블, 펄라이트, 레더, 우븐 등 5가지가 디자인을 제안한다.
빅우드&빅마블
패턴 사이즈를 기존 대비 1.5배로 키워, 웅장하고 감각적인 나무와 대리석 패턴의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레더
가죽 고유의 질감과 쿠션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기본적인 가죽 컬러뿐만 아니라 트렌디하고 비비드한 컬러까지 다양하게 출시해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펄라이트
고급스러운 광물 소재의 외관을 표현했다. 기존 대비 20배 크기의 펄 칩을 적용하여 각도에 따라 반짝임과 입체감이 변화해 풍성한 공간 연출을 돕는다.
BRAND 2 현대L&C
현대L&C는 보닥 뉴 매티리얼New Meterial시리즈를 출시했다. 단색 필름에 무광 UV 코팅처리로 부드러운 질감을 구현하고, 생활스크래치나 오염에 강하다. 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실내’마크를 획득하고, 업계 최초로 대한아토피협회의 ‘아토피 안심인증’, 환경부 ‘실내’마크를 획득하며 우수한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슈퍼매트 블랙
매트한 질감이 시크한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 다양한 표면처리와 인쇄 엠보 공법을 적용했다. 시공시 기포가 발생하지 않는 ‘에어프리’ 성능을 추가해 작업을 좀 더 손쉽게 돕는다.
슈퍼매트 그레이
젠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매트 그레이. 거의 직감을 느낄 수 없는 표면으로 고급 세무가죽 느낌의 부드러운 촉감이 돋보이는 프리미엄급 인테리어 필름이다.
BRAND 3 삼성인테리어 필름
삼성인테리어 필름 ‘소이프SOIF’는 환경마크와 친환경 건축자재 최수우 등급을 받았다. 여기에 방염성능까지 확보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검증까지 마쳤다. 자연 질감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며 우드, 메탈, 가죽, 스톤 등 다양한 패턴이 있다.
라이트 우드
사실적인 나무 패턴이 돋보이는 제품. 부드러운 나무의 질감을 느낄 수 있어 거실 한 켠을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로 꾸미고 싶다면 더 없이 적당하다.
모든 그레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 벽지를 대신해 매트한 페인팅을 이용해도 좋지만, 인테리어필름을 이용하면 한결 더 손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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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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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젊은 부부의 센시티브한 울산 송대리 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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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부의 센시티브한
울산 송대리 주택 인테리어
울산 송대리 주택은 20대 젊은 부부가 사는 집으로 모던함을 콘셉트로 심플하지만 짜임새 있다. 특히 카페 같이 넓은 느낌을 주는 거실과 주방/식당이 이를 방증한다. 거실에 놓인 모던한 TV와 뉴트로 감성이 담긴 턴테이블은 집 안 분위기를 한껏 여유롭게 만든다. 주택 외관은 박공지붕 두 개를 엇갈려 배치하고 컬러강판으로 마감해 입면이 깔끔하다. 박공지붕 경사를 조금 더 높여서 주택 규모는 작지만 당당해 보이는 주택이다.
글 인테리어 디자인 김솔 대리(㈜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울산광역시 울주군 송대리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22.78㎡(37.14평)
1층 84.80㎡(25.65평)
2층 37.98㎡(11.48평)
포치 3.58㎡(1.08평)
데크 16.82㎡(5.08평)
공사기간 2018년 8월~10월
건축비용 2억 3천만 원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블랙 컬러강판(0.45T)
벽 - 스타코플렉스(307 Nova White, 고운마감)
데크 - 천연목재 데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인테리어필름(LG하우시스)
바닥 - 폴리싱타일(BNT타일),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재 + 도장
난간 - 낮은벽난간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8
외벽 - 글라스울 R21
내벽 - 글라스울 R19
창호 미국식 시스템창호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조명 렉스조명
주방가구 건축주직영
위생기구 대림바스
현관
백색에 우드톤을 가미해 깨끗하고 고운 마감한 현관. 주출입구인 만큼 튀지 않으면서도 잔잔한 멋이 보인다. 현관 안 중문도 원목으로 통일했다.
<개요>
면적 3.11㎡(0.94평)
바닥 폴리싱타일(BNT타일)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거실
거실은 박공지붕을 그대로 드러내 천장이 높고, 전면에 큰 폴딩도어를 설치해 자연을 집 안으로 끌어들여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바닥은 반려견을 생각해 무광 그레이 폴리싱타일로 시공했다. 벽과 천장엔 특별한 색을 사용하지 않고 조명과 가구로 분위기를 냈다. 특히 가장자리 간접조명이 거실의 포인트.
<개요>
면적 18.79㎡(5.69평)
바닥 폴리싱타일(BNT타일)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오픈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 간접등박스
주방
주방은 상부장을 과감히 없애 깔끔하다. 백색 타일을 후드 아래로 세로로 길게 붙여 더욱 넓어보인다. 하부장은 식탁과 원목으로 통일해 주방 분위기가 편안해 보인다.
<개요>
면적 11.46㎡(3.46평)
바닥 폴리싱타일(BNT타일)
벽 수입타일(BNT타일)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다용도실
계단실을 중심으로 복도, 다용도실, 주방·식당, 거실 그리고 복도로 연결되는 순환동선의 하나인 다용도실. 다용도실을 통해 현관과 주방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개요>
바닥 폴리싱타일(BNT타일)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오픈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 간접등박스_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
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1층 침실
거실과 달리 1층 방 모두를 짙은 블랙계열의 강마루를 시공해 확연히 조금 더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인테리어 등을 설치해 포인트를 줬다.
<개요>
면적 7.38㎡(2.23평)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1층 전실
1층 공용 욕실은 전실, 화장실, 샤워실 세 공간으로 구획했다. 전실을 중심으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전실 벽면은 타일을 헤링본 패턴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욕실과 샤워실은 그레이 톤으로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개요>
면적 1.70㎡(0.3평)
바닥 폴리싱타일(BNT타일)
벽 수입타일(BNT타일)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복도 및 계단실
실내로 들어오자마자 길게 늘어진 복도는 갤러리를 연상하게 한다. 중문 원목 여닫이도어는 감성 넘치는 카페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맞은편 계단실은 낮은 벽 난간을 세워 복도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계단실 팬던트 조명과 1층 전실의 아치형 개구부가 공간에 특별함을 더한다.
<개요>
면적 12.43㎡(3.76평)
바닥 폴리싱타일(BNT타일), 멀바우 집성재, 화이트챌판 도장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2층 안방
박공지붕의 천장 모양을 그대로 살려 침실도 운치 있게 공간을 연출했다. 창문 중앙으로 내려오는 팬던트 조명과 침대 옆 벽등으로 침실에 포인트를 줬다.
<개요>
면적 13.27㎡(4.01평)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2층 드레스룸
안방과 동일한 컬러에 조명 톤만 달리해 같은 듯 다른 느낌이 들며, 붙박이장 가구에도 손잡이를 달지 않아 군더더기 없는 드레스룸을 연출했다.
<개요>
면적 6.4㎡(1.93평)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2층 안방욕실
건축주가 가장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꾸미고 싶었던 안방 욕실. 욕조와 샤워 공간을 분리하고, 세면 공간과 유리로 구분해 건식 공간과 습식 공간의 경계를 분명히 했다.
<개요>
면적 6.54㎡(1.98평)
바닥 타일(BNT타일)
벽 타일(BNT타일)
위생기기 대림바스플랜, 이케아
천장 FRP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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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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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고운 열매가 많이 열리는 뜰보리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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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252
고운 열매가 많이 열리는 뜰보리수나무
※본 원고는 경상대학교 명예교수인 정계준 박사(전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 교수)가 지은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252》의 일부분을 김영사 출판사 제공으로 게재한 것입니다.
자료제공 김영사 www.gimmyoung.com
● 성상: 난엽관목_소교목
● 음양: 양수
● 수형: 개장형
● 개화: 4~5월
● 결실: 6월
● 꽃: 황백색
● 열매: 홍색
● 식재 가능 지역: 전국
● 식재 시기: 봄, 가을 낙엽 후
● 번식법: 실생, 삽목
분류학적 위치와 형태적 특징 및 자생지
뜰보리수나무는 보리수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 또는 소교목으로 학명은 Elaeagnus multiflora이다. 속명 Elaeagnus는 그리스어로 ‘올리브 나무’라는 뜻의 elaios와 ‘서양목형’을 뜻하는 agnus의 합성어이다. 열매는 올리브와 유사하고 잎은 서양목형을 닮았기 때문이다. 종명 multiflora는 ‘많은 꽃이 핀다’는 뜻이다. 높이 4~5m까지 자란다. 잎은 어긋매껴 나며 긴 타원형이고 길이와 폭이 각 3~10㎝, 2~5㎝로, 표면에 비늘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뒷면은 흰색 비늘털과 갈색 비늘털이 섞여 있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황백색으로 향기가 있으며,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달린다. 열매는 핵과로 긴 타원 모양이고 길이 1.5㎝로 밑으로 처지며 6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일본과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열매를 감상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 심는다.
관상 포인트
6월에 조롱조롱 붉게 익는 열매가 매우 아름답다. 열매는 약간 광택이 나는데 아주 많이 열린다. 4~5월에 피는 꽃도 관상 가치가 있다. 열매는 떫은맛과 신맛이 나지만 먹을 수 있으며 또 설탕과 함께 재어 과실액을 만들기도 한다.
성질과 재배
양수이며 추위에 강해 전국 각지에서 재배 및 식재 가능하다. 번식은 실생과 삽목으로 한다. 실생의 경우 6월에 익는 열매에서 과육을 제거하고 종자를 채취하여 직파하거나 젖은 모래 속에 묻어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삽목도 잘 되는데 시기는 3~4월 및 6~7월이 적기이며 9월에 해도 된다. 봄에 할 때는 전년도에 자란 가지를 꽂으며 여름과 가을꽂이 시에는 그해에 자란 가지를 꽂는다.
조경수로서의 특성과 배식
소교목으로 자라기도 하지만 대개 관목으로 좁은 공간의 장식용으로 적합한 나무이다. 여름 열매나무로 가치가 높으며 열매는 새들이 즐겨 먹으므로 조류 유인목으로도 좋다. 가정 정원의 과수 겸용 여름 열매 나무로 좋고 자연 생태공원에 심어도 좋다. 도시의 자투리 공간에 심어도 좋은 나무이다. 뿌리혹박테리아가 공생하므로 메마르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견딘다.
유사종
동속식물로 우리나라 자생 보리수나무와 보리장나무, 보리밥나무가 있다.
가막살나무에서 히어리까지, 우리 나무 252종의 특성과 재배법
정계준 지음 / 김영사 출판 / 2019년 3월 27일 발행 / 분야: 원예, 조경
‘식물학자보다 나무에 대해 더 잘 아는 동물학자’정계준 교수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수목 중 조경수로 가치가 있는 나무를 총망라했다. 희귀한 나무와 실제 조경에 많이 이용하는 외래종도 대부분 수록했다. 불필요한 설명은 과감히 덜어내고, 수종의 특성과 재배법 등 꼭 필요한 정보와 저자만이 아는 노하우를 나무 한 종씩 보기 좋게 담았다. 유전학과 곤충학을 전공한 저자는 식물학자보다 나무를 더 잘 아는 동물학자로 통한다. 동료 식물학 교수들도 나무를 키우는 일에 대해서라면 그를 찾아와 조언을 구하는 일이 잦다. 20년 넘게 묘목을 구해 심은 것은 물론, 포기 나누기, 접붙이기, 휘묻이, 씨앗 발아시켜 심기 등 온갖 방법을 시험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쳐 노하우를 얻었다. 책에 소개된 나무의 90%는 저자가 직접 심고 키웠다. 이 같은 경험을 여러 매체와 블로그 ‘왕바다리의 생태정원(blog.naver.com/prothneyi)’을 통해 독자들과 나누었으며, 〈한국조경신문〉에 4년 가까이 연재되는 동안, 전문가와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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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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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빌트인으로 깔끔하게 꾸민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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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빌트인으로 깔끔하게 꾸민 주방
공간을 새롭게 꾸밀 때 좋은 점은 내가 사용할 용도에 맞춰 가구를 짜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가전을 빌트인으로 제작하면 어수선한 주방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고, 이런 장점 때문에 빌트인으로 공간을 꾸미려는 클라이언트들이 점점 늘고 있다. 사용할 가전과 물품 등을 고려해 잘 구성하면 정돈된 주방을 연출할 수 있어, 이와 관련하여 참고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한다.
글 사진 이정란 마춤가구 우노 대표 010-4735-9898 www.unogagu.com
가전뿐 아니라 개수대까지 빌트인으로
주방에서 사용할 가전인 오븐과 냉장고를 해당 제품 크기에 딱 맞게 제작했다. 더불어 개수대까지도 가릴 수 있는 문을 만들어 사용할 때는 문을 옆으로 밀어 넣고 사용하지 않을 땐 문을 닫아 수납장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
전면장에 모든 가전을 몰아넣다
상부장 없는 주방 옆에 전면장을 제작해 주방에서 사용할 냉장고와 오븐 등을 빌트인 했다. 냉장고는 문까지 전면장과 맞춰 수납장인 것처럼 숨겼다.
기존 가구 높이 고려해 새 가전도 빌트인으로 제작
기존에 사용하던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 해당 가전 높이에 맞춰 키 큰 장을 제작했다. 또한, 새로 들어갈 가전인 식기세척기, 세탁기, 오븐도 공간별로 딱 맞게 제작해 전체적으로 통일성을 줬다.
가전과 가구 컬러 조합한 주방
사용하던 가전 색상이 약간 차이 나지만, 그레이 계열이고 싱크대 도어도 그레이라 조화롭다. 오븐은 블랙이지만, 무채색 계열이라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중간에 오픈된 장은 정수기까지 넣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모든 가전을 빌트인으로 깔끔하게 숨긴 주방
주방에서 사용할 가전을 미리 모두 계획한 후 공간별로 알차게 빌트인 했다. 와인냉장고는 사용 동선을 고려해 거실 쪽으로 연결되는 주방에 넣고, 냉장고와 오븐은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주방 안쪽에 빌트인 했다. 냉장고는 주방가구 도어와 같은 문을 제작해 일체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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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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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다채로운 분위기 느껴지는 43평형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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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분위기 느껴지는 43평형 전원주택
자료협조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01.13㎡(30.59평)
연면적 143.39㎡(43.37평)
1층 97.64㎡(29.53평)
2층 45.75㎡(13.83평)
포치 5.20㎡(1.57평)
데크 24.70㎡(7.47평)
베란다 2.80㎡(0.84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패널, 리얼징크, 파벽돌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징크,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
창호재 미국식 시스템창호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전체 콘셉트
동시대적 세련된 디자인 추구
실외 디자인
여러 방향의 경사 지붕과 가벽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조형미가 있는 주택이 됐다. 세련되며 고급스러운 느낌의 외장재인 세라믹 패널과 리얼징크를 사용하고 무게감이 느껴지는 파벽돌을 부착해 클래시컬하며 동시대적인 분위기가 다채롭게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
실내 디자인
1층은 가족 공용 공간과 자녀들의 개인 공간으로 배치하고 2층은 부부의 공간으로 계획했다. 거실 우측에 주방·식당을 배치해 가족 공용 공간의 동선을 줄여 편리하게 생활하도록 했다. 거실 좌측에는 방 두 개를 나란히 배치해 가족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분리했다. 방 1에는 욕실을 연계해 일상의 편리함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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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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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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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집
사연 & 설계 계획
“40여 평 대지에 작은 집을 짓고 싶습니다. 묵직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집이면 더 좋고, 그 집 안마당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아이들과 함께 살지만 머지않아 아이들은 독립할 것이기 때문에 방은 꼭 2개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2층보다는 단층을 더 좋아합니다.”
우리에게 사연을 보낸 건축주 대부분은 본인의 삶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다.
집을 짓는다는 것은 나를 표현하는 일이자 일생일대의 커다란 사건이다.
그만큼 쉽게 다가서지 않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면서 삶을 스케치해간다.
우리가 하는 일은 그 스케치를 실물화해 보여주고, 공간 속에 삶을 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이다.
처음 사연을 읽자마자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동굴 같은 집. 화려함보다는 검박함을 추구하는 건축주에게 공간 그 자체가 주는 무게감과 태고의 공간이 주는 편안함을 제안해 본다.
대지와 인간을 연결하고 집 자체만으로 그 사람을 드러내고 하나의 오브제로서 역할을 하는 움집을 그려나간다.
PLANNING
침실 2개
화장실 1개
층수 지상 1층
HOUSE PLAN
건축면적 81.00㎡(24.50평)
연면적 81.00㎡(24.50평)
최고높이 4.65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철근콘크리트 구조
지붕재 노출 콘크리트 종석 미장
외벽재 노출 콘크리트 종석 미장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콘크리트 폴리싱 마감(건식)
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나왕합판 현장 제작
설계 LOW CREATORs
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010-4789-8208 / 070-4130-3162
www.lowcreators.com
평면도
공간구성
40여 평 대지에 들어선 집은 81㎡(약 24평)이지만 대지를 둘러싼 담장과 일체 시켜 하나의 오브제로서 형상을 강조한다. 표면을 거칠게 다듬어 그 음각 사이로 퍼지는 빛과 그림자의 대립을 즐긴다. 집은 담장 한 부분을 덜어내 작은 호를 그리는 곳으로 출입하는 사람들을 반긴다.
담 높이는 1.8m로 사생활은 보호하되 주변에 위압감을 주지 않는다. 거실을 바라보는 담 안쪽은 커다란 나무를 심어 자연과 언제나 소통하는 장소를 만들어 준다. 돔 구조로 계획한 지붕 정점은 천창으로 열려있다. 천창을 통해 시간과 날씨를 집 안 곳곳에서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
식당, 가족실 그리고 거실은 명확한 구분 없이 언제든지 내가 원할 때 원하는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방은 모두 3m×3m 모듈로 구성했다. 현관에서부터 화장실로 이어지는 토방은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반 외부 공간으로 활용해, 물을 사용하거나 더러워진 옷을 털고 수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가벽으로 세운 벽을 따라 방을 2개로 나눠 사용하지만, 언제든지 벽을 헐고 하나의 큰 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집 안에서 가족 구성원과 계절, 시간은 변화하고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열린 구조가 앞으로 집의 큰 화두가 될 것이다. 명확하게 구획되지 않은 장소는 그 역할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인생 2막을 시작하고자 하는 건축주에게 우리가 제안한 집이 조금이나마 삶을 생각하고 일상에 대한 성찰과 더불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마음을 돌아보게 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을 짓고 싶은 건축주나 단지 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함께 나누고 그려보고 싶은 분이라면, 언제든 로우크리에이터스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대지와 집 규모(집터를 보유하고 있다면, 필지 면적과 형태, 주변 환경 포함), 원하는 디자인, 가족 구성원, 방 개수, 기대하는 삶, 바라는 공간 등을 간략하게 보내주시면, 로우크리에이터스에서 여러분의 이야기를 담은 주택을 그려드립니다.
※채택 된 사연은 <ARCHITECTURE DESIGN> 지면에 소개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문의 및 사연 보내실 곳 070-4130-3162 / 010-4789-8208 / lowcreators@gmail.com
lowcrea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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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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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테리어] 일과 후 부부의 휴식을 책임지는 아늑한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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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후 부부의 휴식을 책임지는
아늑한 침실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던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공간 인테리어’ 지면은 적용하기 어려운 소재나 따라 하기 어려운 사례가 아닌,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방법을 하나하나 따라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 사진 ㈜하우징팩토리
조명과 벽지만으로 분위기 있게 만든 침실
자리를 정한 침대 위치가 바뀌지 않는다면, 배치에 맞게 포인트 벽지나 무드조명을 설치해 더욱 아늑한 침실을 만들 수 있다.
간접등을 설치하기 위해 침대 크기에 맞춰 벽면을 돌출시켰다. 양쪽 벽면에는 벽지와 어울리는 색의 기하학 패턴 액자를 걸어 모던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침실을 만들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메인 벽: LG하우시스 테라피 7043-3 / 포인트 벽: LG하우시스 ZEA 517-7, ZEA 517-1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 그레이 오크)
침대 양쪽에 벽등을 설치하고 라인을 맞춰 벽등을 개별로 제어할 수 있는 스위치와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USB 콘센트를 설치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메인 벽: 대우벽지 무지 35046-4 / 포인트 벽: 대우벽지 무지 35046-8)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그레이오크)
클래식한 침대 헤드와 어울리는 골드 색 펜던트등과 대리석 느낌 협탁으로 엔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메인 벽: LG하우시스 테라피 7051-2 / 포인트 벽: LG하우시스 테라피 7052-5)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코티지워시)
침대 헤드에 보드로 포인트 준 침실
침대 헤드 벽면을 젠다이나 우드로 마감해 헤드 보드만으로도 침실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침대 프레임과 헤드보드 마감을 편백으로 통일해 일체감을 주고, 천장 일부를 사선으로 마감해 입체감을 살렸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화이트파인)
침대 헤드 벽면에 가벽을 세우고, 우드 프레임 침대와 통일감 있게 나무 합판 위에 각재로 마감해 따뜻한 느낌의 침실을 만들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터치베이지)
멀바우 집성목으로 젠다이 형태 헤드보드를 만들었다. 매입 선반 부분에 간접등을 적용하고, USB 콘센트를 설치해 포인트가 되면서도 실용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436-1)
벽 실크벽지(메인 벽: LG하우시스 베스띠 82436-1/포인트 벽: LG하우시스 베스띠 82440-24)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브라운 오크)
침대 크기에 맞춰 벽면을 돌출 시켜 매립 형태의 선반을 만들고, 간접등을 설치해 포인트를 주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메인 벽: 개나리벽지 아트북 57145-1/포인트: 개나리벽지 아트북 57145-6)
바닥 장판(LG Zin 소리잠 스칸디나비안 오크)
공간 활용성 높인 드레스룸
침실에 붙박이장 대신 가벽을 세운 뒤 작은 드레스룸을 제작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문을 열고 침실에 들어갔을 때 보이는 곳에는 문이 달린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가벽 뒤로 보이지 않는 공간에 작은 시스템 장을 설치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메인 벽: LG하우시스 테라피 7051-2/포인트 벽: LG하우시스 테라피 7052-5)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코티지워시)
가벽 뒤 공간이 답답하지 않도록 상부가 뚫린 형태로 마감하되, 나무 살을 사선으로 제작해 시선을 적당히 차단할 수 있도록 마감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베이지워시 오크)
침실 천장 일부를 지붕 모양을 살려 마감하고, 침대 헤드 벽면에 포인트 벽지와 디자인 선반을 만들어 포인트를 주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메인 벽: DID벽지 D&D 65389-3/포인트 벽: DID벽지 D&D 65389-10)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애쉬)
가벽 입구에 화장대를 설치하고 나머지 부분에는 오픈 장을 설치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980-1)
벽 실크벽지(메인 벽: 제일벽지 베이직 387-1/포인트 벽: LG하우시스 플레인 354-7)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오크)
평상 기능을 더한 침실
어린자녀가 있는 경우 퀸 사이즈와 싱글 사이즈 매트리스를 같이 올려 패밀리 침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향후 싱글 매트리스를 빼면 벤치처럼 걸터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붕 경사를 살려 침실 천장을 마감하고, 천창을 적용해 다락 같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하부에 평상을 만들어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베이지워시 오크)
마루와 같은 톤으로 낮은 평상 침대를 만들어 공간이 넓어 보인다. 하부에는 간접등을 적용해 내추럴하면서 아늑한 침실을 만들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제일벽지 베이직 440-6)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네스티러스틱 오크)
하부에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침대 평상을 만들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신한벽지 스케치 15043-4)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 오크)
1670-6840 / www.housingfac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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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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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 Life] 전원주택의 묘미 속으로~! 숯과 장비 음식 고르는 그릴 파티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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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의 묘미 속으로~!
숯과 장비 음식 고르는 그릴 파티 매뉴얼
홈 그릴 파티, 전원주택의 묘미가 아닐 수 없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 마당에서 그릴 파티를 열기에 딱 좋은 날씨다. 홈 파티에 바비큐 파티를 빼면 섭섭하지 않을까. 그만큼 우리는 그릴로 고기 굽는 문화에 익숙하다. 주택 마당이나 펜션, 캠핑장에서 그릴 파티를 분위기 있게 연출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나누고자 한다. 드라이 에이징 비프와 포크, 스테이크류, 소시지, 그릴학센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5년 전부터 우리나라도 정육점 내에서 정육만 아니라 다양한 육제품을 즉석에서 가공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각 정육점마다 자신만의 소시지를 만들어 파는 시대가 열렸으니 앞으론 더 많은 그릴 파티가 열릴지도 모를 일이다.
글 사진 훔메마이스터슐레 교장 임성천 마이스터
그릴 파티를 한다면 다뤄야할 것이 몇 가지가 있다. ▲그릴 테크닉 ▲그릴 기구 사용법 ▲그릴용 육제품 조미 방법 ▲샐러드 소스 및 구이용 채소와 과일의 종류 ▲그릴 파티에 적합한 음료 선정 등이다. 오랜 훈련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이 글을 차차 따라하면 어느새 그릴 마이스터가 될 것이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자.
그릴은 어떤 것을 선택해도 좋다. 테이블용 소형 그릴, 단순한 숯불구이기, 전기/가스식 숯불 그릴 웨곤, 벽돌 또는 조약돌을 이용한 즉석 조립 구이기(약 50㎝ 높이가 되도록 돌을 빙 둘러 받치고 석쇠를 올려놓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시작하면 된다. 진정한 마이스터는 연장 탓을 하지 않는다. 그릴 기구는 바람이 불어 얼굴에 불티가 튀지 않는 곳에 놓아야 한다. 또한, 바람이 많이 불면 그릴을 멈출지 생각해봐야 한다. 다른 이에게 불티가 날아가 옷에 달라붙는 등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숯, 너 그냥 숯이 아니었구나!
좋은 참숯을 고르는데 아끼지 말자. 고기를 맛있게 구울 수 있는 것이 훨씬 이롭다. 숯은 얼마든지 오래 보관할 수 있지만, 잘못 보관하면 숯이 눅눅해져 숯을 피울 때 연기가 많이 난다. 미국에선 히코리나무(Hickory: 북아메리카 산 호두과 히코리속 식물)로 만든 숯을 쓴다. 나무향이 좋고, 목질이 균일하고 강한 열을 내며 특별한 아로마(향)를 제공해 고기 맛을 좋게 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강원도산 참숯 백탄을 권한다.
숯은 고기 굽기 20분 전에, 나무 장작을 땔 때는 40~50분 전에 불을 지펴 놓는 게 좋다. 미식가들은 잘 말린 포도나무 가지를 그릴을 즐기기 시작하기 3~5분 전에 숯불 위에 던져둔다. 프랑스에서는 프로방스식 허브 배합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잔향이 고기에 베기 때문이다. 반대로 그릴 파티가 끝나갈 무렵 허브 배합물들을 불꽃 위에 뿌려주면 파티장 주변이 향으로 그득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보통 노간주 나뭇가지나 잘 말린 허브 향신료인 로즈마린이나 티미안 등을 사용한다.
숯을 피울 때도 요령이 있다. 먼저 그릴 기구 바닥에 알루미늄 호일을 깔고 숯을 피라미드처럼 포개어 쌓는다. 알루미늄호일을 깔면, 치울 때도 편리하고, 화기가 복사돼 고기를 좀 더 오랫동안 구워주는 효과가 있다. 쌓은 숯 밑에 불쏘시개를 넣고 알코올을 한 스푼 정도 숯 위에 뿌려준 후 스며들 때까지 기다린다. 기다란 나뭇가지에 불을 붙인 것을 갖다 대거나 긴 성냥개비로 불을 붙인다. 숯에 불을 붙인 후 상황에 따라 알코올을 뿌려준다. 숯을 단번에 다 태울 것이 아니라면 병 채로 알코올을 들이붓지 말자. 손바닥을 오므려 한 줌씩 받아, 뿌려주는 방법이 제일 좋다. 더불어 불이 붙는 순간 불꽃이 크게 일어나기 때문에 머리를 숯에 너무 가까이 대지 말자. 위험하다.
이제 숯불의 불꽃이 가장 많이 타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빨리 굽기 시작하려고 고기를 올려 놓고 풀무질을 계속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럴 경우 온도가 1500℃ 이상 올라가 고기의 다즙성이나 쫀득거림 같이 조심스럽게 준비한 특성들이 불가피하게 모두 타기 때문이다. 풀무질은 처음 불을 붙일 때만 하는 게 좋다.
불꽃이 예쁜 빨강색이 되었을 때 숯 집게로 조심스럽게 바닥에 펼쳐 놓는다. 그 다음 석쇠를 올린다. 10분 정도면 충분히 달궈지고 숯 표면은 흰색의 재가 덮인 것처럼 보이는데, 이때가 그릴 파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다.
그릴에 적합한 식육 및 육제품 살펴보기
처음 접하는 사람은 작은 크기인 슈니첼이나 커틀렛, 스테이크, 갈비, 소시지, 꼬치 같은 메뉴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좀 더 적극적인 그릴 애호가들은 큰 덩어리의 고기를 꼬챙이에 끼워 그릴 웨건에 꽂아 굽는 바비큐를 시도한다. 이런 조리방법은 석기시대로부터 알려진 것으로 어떤 종류의 고기든 쫀득거리는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릴 할 때 고기는 매우 높은 온도에 노출된다. 단백질은 응고되고 숨구멍이 즉시 막히면서 표면이 바삭거리는 껍데기로 변한다. 따라서 고기 내부에 남게 된 육즙과 영양분, 맛의 성분들이 더 이상 빠져나오지 못하며, 세포 밖에 있거나 세포 사이에 있던 지방이 녹아내려 최고의 맛을 낸다.
고기 표면 온도는 175℃ 이하가 되지 않게 한다. 그 이하에서는 표면이 건조해지고 섬유질 같이 식감이 질겨지기 때문이다. 또한, 200℃ 이상 되면 너무 빨리 표면이 타버린다.
우리가 고기의 구운 정도를 나타낼 때 부르는 레어, 미디움, 웰던은 고기의 중심 온도 차이를 말한다. 45~60℃ 중심온도에서는 핏물이 남아있는 색깔이 되고(레어), 60~70℃ 중심온도에서는 고기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해도 장밋빛으로 변하게 되며(미디움), 75~85℃ 중심온도에서는 속까지 완전히 구워진 상태가 된다(웰던).
정확한 온도를 측정을 위해선 조리용 온도계가 필요하다. 온도계의 뾰족한 침을 고기 중심 부분에 꽂고, 천천히 온도계 바늘이 멈추는 지점을 확인한다. 원하는 온도에 도달하면 굽기를 멈추고 맛있게 먹으면 된다.
완벽하게 고기를 굽기 위해 불꽃으로부터 고기를 얼마나 떨어뜨려야 성공적인가 하는 데에 특별한 비결은 없다. 다만, 이와 관련해 폴란드 그다니스크에 있는 육제품 기술연구소의 Pole Jerzy Tilgner 교수가 발표한 <Grillen>이라는 주제로 고기와 불꽃의 올바른 간격에 관한 연구 논문을 참고 할만하다. 논문에 따르면, 2.5㎝ 두께의 고기를 불꽃과 5㎝ 간격으로 구웠을 때 표면 온도는 200℃에 이르렀고 5㎝ 두께의 고기를 8㎝ 간격으로 구웠을 때는 약 175℃를 나타냈다고 한다. 두께가 두꺼울수록 천천히 구워야 하므로 불꽃으로부터 좀 더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바깥쪽은 딱딱하고 구두창처럼 질겨지며 속은 덜 익은 상태가 되기 쉽다고 말한다.
이것만 알면 그릴용 고기 고르기 어.렵.지. 않.아.요.
▲소고기
잘 숙성된 소고기는 짙은 적색을 띤다. 반짝거리며 빛나는 적색을 띤 고기는 아직 덜 숙성된 고기다. 광택이 있는 절단면을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즉시 회복되는 고기를 말한다. 약간의 마블링이 형성되어 있는 고기가 곧바로 굽기에 아주 좋은 고기다.
▲돼지고기
돼지고기는 밝은 적색이나 핑크빛이 나고 아주 가느다란 지방선이 빗금 처 있는 것이 좋다. 소고기는 14일 정도 숙성해야 그릴용으로 적합한 것에 반해 돼지고기는 신선한 것일수록 좋다. 도축 당일의 돼지고기가 가장 맛있고 그렇지 않으면 도축 후 4~5일 차가 좋다. 2~3일 차의 고기는 아직 질긴 상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분쇄육
분쇄육은 오랫동안 보관할 수 없는 고기다. 당일 구입하고 그날 바로 먹어야 한다. 그것도 직접 보는 앞에서 분쇄육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직접 얼려놓은 상태더라도 12시간 이상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내장육
신선한 내장육은 아주 맛있는 고기로 미식가들이 좋아하는 고기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식육점에 항상 진열 판매하는 품목이 아니므로 하루 이틀 전에 미리 주문해야 한다.
▲구이용 소시지
구이용 소시지는 발색제(아질산나트륨)가 함유되지 않은 하얀 색깔의 소시지를 선택한다. 발색제를 함유한 훈연 소시지를 600℃ 이상 직화로 구우면 건강을 해치는 물질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잠시 데친 뒤 구워먹으면 된다.
그릴 음식이 건강에 좋다? 나쁘다?
그릴로 하는 메뉴를 많이 먹었다고 모두 비만이 되거나 위험해지지 않는다. 높은 그릴 온도에 응고되기 시작한 고기 단백질은 즉시 단단한 피막을 형성한다. 이때 녹아내리는 지방질이 다시 고기로 흡수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마블링이 잘 형성된 고기도 그릴을 통해 지방이 빠져나오므로 더욱 근육질이 된다.
지방에 그을린 불꽃이 고기에 붙으면 나쁘다?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제대로 그릴하면 발암 위험성은 없다. 지방이 불꽃 위로 떨어져 불이 붙으면 몸에 좋지 않은 탄화수소물이 만들어지는데, 이땐 석쇠를 잠시 다른 곳에 옮겼다가 지방을 다 태운다음에 다시 구우면 된다. 또한, 발암물질로 알려진 벤조피렌은 850℃ 정도에서 태울 때 생성된다. 그릴로 구울 경우 높아야 200℃가 넘지 않아 발암물질이 일어날 일은 거의 없다. 고기를 850℃로 구워 까맣게 태운 스테이크를 먹으려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차분해야 성공적으로 그릴 완성
제대로 구운 고기의 속은 보통 차가운 상태로 표면만 파삭거린다. 굽는 과정에서 이미 형성된 단단한 표면 때문에 고기 속에 있던 육즙이 더 이상 빠져 나오지 못하고 고기 내부에 있는 상태다. 이때 다 익었다고 먹기 좋게 자르면, 고기 속에 있던 육즙이 고기 내부로 골고루 번지지 못하고 바로 빠져나와 퍽퍽하고 회색빛으로 바뀌어 맛이 없어진다. 맛있게 먹고 싶다면 잠시 기다리자. 다 구운 고기를 약 10분 정도 석쇠 가장자리에 놓아두자. 알루미늄 호일에 쌓아 옆에 두는 것도 좋다. 남아있는 열기로 고기 안에 육즙을 조직 사이로 다시 스며들게 하는 것이다. 고기 외관이 예쁜 장밋빛이 되면서 촉촉한 느낌이 들 때 고기를 자르면 육즙이 빠져나오지 않다. 단지 절단 표면에 조그만 크기의 장밋빛이나 황금빛 망울만 송송 맺힐 뿐, 맛은 더욱 좋다.
그릴 마이스터처럼 보이는 방법
팔을 보호하기 위해 손목이 긴 그릴 장갑은 필수다. 화상에 의한 수포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릴하면서 그릴용 집게나 손잡이가 긴 집게 및 삽을 이용할 때 숯불 위에 떨구지 않게 조심한다. 숯불 온도는 최고조에 달하면 600℃까지 오르기 때문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프로처럼 보이고 싶다면 주걱이 달린 집게와 양념 솔로 마리네이트한 그릴 육제품을 구우면 있어 보인다. 게다가 길게 두 가닥으로 된 포크와 고기 써는 나이프, 홈이 파인 도마로 고기를 자른다면 더욱 그럴듯해 보인다. 진짜 마이스터들은 작은 종지를 몇 개 준비했다가 소스를 데우거나, 두꺼운 알루미늄 용기로 채소를 삶기도 한다.
상상해본다. 잔디밭에 파라솔 펴놓고, 테이블 세팅하고, 그릴에 필요한 기구들을 둔 마당. 와인과 음료가 놓여지고, 초대한 사람이 한 명씩 도착하면 그릴에 불을 붙이기 시작한다. 은은한 배경음악을 깔고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목을 축이며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불이 안정화 되고 본격 그릴 아이템들이 숯불 위에 놓여진다. 테이블에 둘러앉은 사람들에게 잘 구워진 스테이크와 브라트부르스트, 그릴 학센 등이 전해진다. 대화는 무르익어가고 별을 헤는 밤의 정취는 그릴 파티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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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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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Guide] 집짓기 시작 전 체크 부실공사 막는 법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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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시작 전 체크
부실공사 막는 법 09
얼마 전, 배우 윤상현의 윤비하우스가 부실공사로 핫이슈가 되었다. 전후사정이 어찌됐건, 결과만 봤을 때 배우 윤상현의 집은 완공 7개월 만에 하자가 발생했다. 부실공사다. 지금, 내 집을 짓거나 내부 리모델링, 인테리어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에 부실공사를 막을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숙지하자.
글 이수민 기자
참고서적 내 집짓기 프로젝트, 굿바이아파트 집짓기의 정석
CHECK 01 아는 만큼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다
집은 백화점에서 사는 상품과 달리 반품도 환불도 불가능하다. 평생 모은 돈을 쏟아부어 짓는 집이라면, 기초적인 지식이나 정보는 필수다. 좋은 집을 짓기 위해서 건축에 대한 모든 지식을 갖출 필요는 없지만, 각각의 공정을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는 정도는 갖추고 있자. 아는 만큼 요구할 수 있고, 제대로 요구한 만큼 부실공사 없는 더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다. 집에 하자가 발생했을 경우 시공업자와 원활한 협의가 되지 않으면 손해배상 소송을 하는 외적내적 피해가 발생하니 무엇보다 사전에 부실공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 지식 정도는 준비 해두자.
CHECK 02 자기 집을 지어 본 업체를 만나라
설계뿐만 아니라 시공과 감리 과정, 더 나아가 살면서 비로소 보이는 문제들이 있다. 집을 지을 때는 시공사와의 돈 문제, 인입 공사, 추가 공사 등 현장에서 갑자기 발생되는 변수가 끊임없이 나온다. 집을 수백 채 지어본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자신의 돈으로 집을 지어본 이라면 건축가의 시선뿐 아니라 건축주의 시선으로 집을 짓기 때문에, 추후 발생되는 변수를 줄일 수 있다.
CHECK 03 감리비용을 아까워 말자
시공사에서 무료로 설계를 해주니 건축가에게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다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설계 및 감리비용은 필수 비용이지 부대 비용이 아니다. 설계 감리비가 공짜라는 것은 제대로 계획을 짜서 감시하는 과정을 생략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공사를 하다보면 돌발 상황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건축사가 감리하는 현장에서는 시공사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제대로 시공하는 데 주력한다. 감리자가 없다면 시공사의 이윤을 늘리고, 손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공사는 흘러가고, 집의 품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설계 감리를 할 건축가가 있으면, 공사 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사전에 대비하거나 대처하는 과정이 순탄할 수 있다.
CHECK 04 자금력이 있는 업체를 선정한다
추후 하자 A/S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회사의 자금력이다. 자금력이 없다면 A/S도 안전하게 받기 쉽지 않다. 자금력이 있어야만 자재 업체와의 거래도 원활하다. 실제로 부실한 시공업체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를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더불어 투명한 시스템을 가진 시공 업체를 선정하고, 시세보다 저렴한 공사비를 제시하는 시공업자는 피한다. 그저 싸게만 지어준다는 업체들의 말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집을 짓는 데는 자재와 인건비가 60% 이상 소요된다. 기업의 이윤을 포기하고 싼 값에 거저 집을 지어줄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CHECK 05 건설업에 등록된 시공업체인지 확인한다
대부분 건축사가 추천하는 시공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건축사를 믿고 업체를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추후 발생되는 하자 보수 A/S는 자신이 직접 겪고 처리하게 될 일이므로 깐깐하게 따져두는 게 좋다. 특히, 1500만 원 이상의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시공업자가 해당 분야 건설업에 등록이 돼 있는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www.kiscon.net)에 접속해 확인한다. 등록업체의 경우에도 자격요건만 갖춘 상태에서 실제 공사는 영세업체에 재하청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하자가 발생하더라도 쉽게 하자보수가 이어지지 않아 결국 법적인 공방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시공업체가 직접 시공하는 지도 꼭 체크해둔다.
CHECK 06 계약서에 자재와 마감재를 명시한다
공사를 의뢰할 때, 건축 자재나 마감재 내역을 자세하게 명시해 공사 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한다. 또한 공사 중, 규격에 적합한 자재를 사용하고 있는지 체크한다. 규격미달인 자재를 사용해 공사를 진행했다면, 시공업자 책임이다. 교체 시공을 하거나 차액을 환불받는다는 것을 계약서에 명시한다.
CHECK 07 자재 반입일에 일련번호를 받아둔다
견적 자재대로 시공되지 않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는, 견적서에 적힌 자재들을 파악해둔다. 현장 소장이 자재를 반입하는 날에는 자재 일련번호를 찍어서 보내달라고 하는 것도 방법이다. 서로가 하나씩 투명하게 체크하는 것은 건축주뿐만 아니라 업체에서도 원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A/S가 발생했을 때 자재 일련번호를 통해 쉽게 A/S를 처리할 수 있다. 준공 후에는 시공된 자재의 브랜드와 일련번호가 적혀 있는 스펙 북을 요구해 보관해 둔다.
CHECK 08 아무리 바빠도 현장에 방문한다
최소한 기초공사 때 한 번, 골조 공사 때 한 번, 인테리어 공사 때 한 번 정도는 직접 와서 눈으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축사의 감리 일정을 체크해서 반드시 동행하도록 한다. 또한 견적서에 나와 있는 자재대로 시공하는지도 살펴야한다. 특히 보이지 않는 부분, 단열재나 방수재 등 마감재를 덮고 나면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공사감리 앱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감리일지를 작성할 수 있다. 설계도면에 맞게 시공하고 있는지 체크하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클라우드로 전송해 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CHECK 09 시공업자와 하자담보책임기간을 명시한다
건설산업기본법에 시공업자의 하자담보책임기간 기준이 정해져있다. 시공업자와 계약서 작성 시 하자담보책임 기간을 반드시 명시한다. 실내 인테리어, 창호 설치, 미장 타일, 도장은 1년이고, 방수, 지붕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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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