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벽지 종류별 특징과 도배시공 포인트
-
-
벽지를 선택할 때는 가구, 액자, 냉장고, TV 등 집안을 구성하는 요소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게 좋다. 색이 과하게 들어가거나 무늬가 화려하면 인테리어 요소들과도 충돌할 수 있다. 도배시공법은 이음배 겹침과 이음매 맞댐 두 가지가 있다. 겹침은 합지에서 맞댐은 실크에 적용된다. 겹침은 시공 후 티가 많이 난다는 단점이 있고 맞댐은 시공 소요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글 박창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벽지의 종류는 크게 실크, 광폭합지, 소폭합지, 뮤럴, 방염벽지 등이 있다. 실크는 종이에 실크를 코팅해 제작한 것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도배지다. 실크의 특성상 도배지에 오염물이 묻었을 경우에 오염물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도배지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하지만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특별한 변색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광폭합지는 폭이 일반 도배지에 비해서 넓고 별다른 코팅과 재료 없이 종이를 이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가격대가 저렴하다. 인체에 무해하다는 장점이 있어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정에서 사용하면 좋지만 외부 오염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 장마철 습기가 많은 실내에서 사용되면 곰팡이 다른 도배지에 비해서 쉽게 번질 수 있다. 소폭합지는 광폭합지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코팅 없이 여러 종이를 이용해서 만든 것이다. 광폭합지와 기능과 특징에 큰 차이가 없지만 광폭합지는 폭이 약 93cm인 반면에 소폭합지는 약 53cm로 얇은 편에 속한다. 뮤럴벽지는 한 폭의 그림이나 전시물 같은 벽지로 무늬가 반복되는 기존의 벽지들과는 디자인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고급스러운 느낌과 부드러운 촉감이 장점이다. 단, 가격대가 높다. 방염벽지는 벽지 자체에 방염 처리가 돼 있어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도배지다. 화재에 강하게 설계된 벽지로 어린이집 등 상가에 주로 쓰인다.
도배하는데 필요한 공구도배 공구들의 장점이라 하면 다른 공구들보다는 저렴하다는 것과 계속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배터리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풀이 묻어서 굳어도 수성이라서 물 묻으면 다시 살아난다. 도배하는데 필요한 공구는 ▲고무대야 ▲손거품기 ▲긴풀칠솔, 짧은풀칠솔 ▲정배솔 ▲(주걱이 있는) 칼 또는 헤라 ▲몰딩자 등이다. 풀칠을 해야 한다면 김장철에 쓰는 고무대야 03호 또는 02호가 필요하다. 20킬로그램짜리 풀을 탄다면 고무대야 03호가 필요하다. 세면대야를 써도 무방하다. 풀칠이 된 도배지를 산다면 고무대야가 필요 없지만, 풀칠된 도배지는 비싸다. 풀칠솔에는 긴 것과 짧은 것 두 가지가 있다. 긴 솔은 소폭/광폭합지를 바를 때 쓰는 솔이고, 짧은 솔은 실크벽지를 바를 때 쓴다. 실크에 짧은 솔을 쓰는 이유는 풀을 되게 타서 쓰기 때문이다. 그래서 긴 솔로 풀을 바르면 잘 안 칠해진다. 풀칠솔 만큼 중요한 것이 정배솔이다. 정배솔은 크기가 보통 25cm, 30cm가 있고, 검은색, 황금색+검은색, 황금색 3가지가 있다. 황금색은 수입품이고 부드럽다. 벽지가 예민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게 좋기 하겠지만 적당히 선택하면 된다. 정배솔질을 잘해야 벽지 간격이 일정하고 예쁘게 나온다. 칼은 일반 칼을 써도 되지만, 기왕 장만할 거라면 주걱이 있는 칼이 좋다. 가격은 1만 원 정도. 주걱이 있는 칼을 쓰는 이유는 벽지가 떴을 때 눌러주기도 하고 또는 벽지를 재단할 때 자르려면 접어줘야 하는데 이때 주걱을 사용한다. 손으로 누르는 것보다 주걱으로 눌러주고 자르면 좀 더 정확하게 자를 수가 있다. 헤라도 플라스틱과 철 두 가지가 있다. 정배솔로 아무리 잘 해도 벽지와 벽지 사이가 뜨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럴 땐 플라스틱 헤라로 문질러주고 걸레로 쓱 닦으면 된다. 철헤라는 기존 벽지를 깔끔하게 제거할 때 사용한다. 몰딩자는 천장이나 창문 등 몰딩 부분을 일정한 간격으로 맞추기 위해 사용한다. 두께가 2㎜, 3㎜, 5㎜가 있는데, 도배 시공 후 몰딩자를 대고 남은 도배지를 잘라낸다.
도배 비용과 시공과정도배 비용은 업체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자재비는 광폭합지 1롤당 1만 5000~2만 원, 실크벽지는 1롤당 3만~3만 5000원 선이다. 도배사는 도배지를 판매하는 업체에서 연결시켜 준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도 쉽게 도배사를 찾을 수 있다. 도배사 인건비는 보통 20~22만 원. 합지벽지의 경우 도배사 1명(1풍)의 하루 도배량은 99.17㎡(30평) 내외이고, 실크벽지는 49.59㎡(15평) 정도다. 따라서 같은 면적이라도 실크벽지로 할 때 인건비가 2배 정도 더 든다. 이 외 보통 약 3만~5만 원 정도의 부자재가 들고, 도배사에 따라 식대가 별도인 경우도 있다. 또한 기존 벽지를 제거하는 등의 작업이 추가되면 자재비+인건비 가격에 10~20% 정도의 추가 비용이 생길 수 있다. 도배할 면적은 평수에 2.5를 곱하면 된다. 예를 들어, 99.17㎡(30평) 주택을 도배한다고 할 때 도배지는 30×2.5=75 즉, 247.93㎡(75평) 정도의 벽지가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 보통 합지평지(광폭)나 실크벽지가 1롤당 16.52㎡(5평)을 도배할 수 있으므로, 필요한 벽지의 양은 15~16롤이 된다. 도배 시공은 벽지 종류에 따라 다르다.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도배지는 실크와 합지. 합지는 종이이고, 실크는 종이에 코팅이 된 재질이다. 합지로 도배하면 겹치는 부분에 티가 나지만 실크는 이음선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게 깔끔하게 도배된다. 실크가 비용이 더 비싼 만큼 장점이 있지만 용도와 위치에 맞게 합지와 병행하는 게 좋다. 도배 시공에 들어가기 전에 사전 작업을 해야 한다. 먼저 기존 벽지를 깔끔하게 제거한다. 그런 다음 울퉁불퉁한 면을 고르게 한다. 이 작업을 해야 벽지가 들뜨거나 기존 벽지 색상이 배어 나오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벽지를 제거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기존 벽지를 제거하면서 시멘트가 떨어져 나올 수 있다면 벽지를 제거하지 않고 덧대어 도배를 한다. 또한 기존의 벽지가 잘 붙어 있다면 덧대어 시공하는 것이 더 깔끔하게 나올 수 있다. 도배 후 문은 모두 닫아야 한다. 실내에 바람이 불어 벽지가 고르게 건조되지 않을 경우 벽지가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틀 정도는 문을 닫아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벽지가 마르는 시간이 2주 정도 걸린다. 벽지가 울거나 뜨는 경우, 최소 2주간은 지켜본 이후 그래도 문제가 있다면 하자 보수를 요청한다. 도배가 완료된 후 문을 열어두거나 보일러를 켜게 되면 벽지가 쉽게 들뜨거나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3일 정도는 집을 비워두는 게 좋다. 수입벽지의 고급 도배는 국산 벽지 일반 시공과 다르다. 수입벽지의 재질은 국산 벽지의 합지와는 종이 등급, 제조 방법, 인쇄 방법 등이 많이 다르다. 수입벽지는 재질에 상관없이 국산의 실크벽지처럼 공간도배로 시공한다. 그리고 수입벽지는 모두 정식으로 시공한다. 정식작업은 벽면에 붕 뜨게 하는 부직포 작업 위에 초배지를 전체 면에 2번 이상 시공한다. 필요시 부분 퍼티 작업도 한다. 따라서 작업시간이 국산 실크벽지 시공보다 훨씬 많이 소요되고 비용 또한 비싸다. 99.17㎡(30평) 주택을 국산 실크벽지로 시공할 경우 2일 정도 소요되지만 수입벽지는 두 배인 4일 정도 걸린다.
도배시공 전체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벽지 제거도배시공의 기본은 기존 벽지 철거부터 시작된다.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발생하며 꼼꼼하게 도배지를 제거해야 한다. 그래야 핸디코트 작업을 깔끔하게 진행할 수 있고 그다음에 진행될 초배지 시공과 벽지 시공까지 깔끔하게 할 수 있다. 2. 벽 바탕 정리벽지를 모두 철거한 후에는 퍼티 작업이 진행된다. 이때 벽이 고르지 못한 부분들을 평평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기초가 잘 돼야 벽지를 발랐을 때 울퉁불퉁하지 않게 된다.
3. 부직포 작업벽지를 바르기 전에 부직포를 발라야 한다. 그래야 벽면의 영향을 덜 받고 깨끗하게 시공이 된다.
4. 운용지 작업운용지란 벽지가 접합하는 부위에 부착하는 것을 말한다. 운용지를 붙이지 않고 시공하게 되면 그 부분이 벌어질 수 있다. 그래서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부직포와 운용지는 초배지에 해당된다.
5. 벽지 재단초배 작업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벽지 시공에 들어간다. 벽지를 시공하기 위해서는 벽지를 재단해야 된다.
6. 벽지 바르기솔이나 헤라 등을 이용해서 벽지를 바른다. 남은 부분들은 모두 칼로 잘라준다. 7. 벽지 밀착하기여기서 끝내면 기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롤러를 이용해서 꼼꼼하게 밀착시켜 준다. 8. 마무리 청소마지막으로 깔끔하게 청소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벽지에 남아있는 풀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리고 작업하면서 발생된 쓰레기들을 정리하며 마무리한다. 도배 시공이 끝난 후에는 충분히 마를 수 있도록 건조를 시켜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10-03
-
-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공간 연출 ‘수입벽지 컬렉션’
-
-
잘 고른 벽지 고급 인테리어 부럽지 않다.벽지의 장점은 무엇보다 다른 소재가 따라 할 수 없는 다양한 디자인이다. 종이, 실크(pvc), 부직포, 직물 등 여러 가지 소재를 사용해 다채로운 질감도 제공한다. 다양성과 개인 취향을 존중하는 시대인 만큼 나만의 디자인과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인에게 충분한 만족도를 줄 수 있는 게 바로 벽지다. 이번 호에는 단순한 무지 디자인부터 자연석, 사물, 유명한 예술 작품까지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을 담아낸 수입벽지를 살펴봤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뉴하우징 02-523-2551 www.newhousing1.com
나를 위한 감성 스타일 벽지
이젠 벽지를 고를 때 ‘무난한’ 스타일이나 ‘트렌드’를 찾지 말고 오로지 나만의 감성에 취해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 내추럴, 로맨틱, 모던, 북유럽, 빈티지 등 다양한 스타일의 벽지로 나만의 감성 공간을 만들어 보자
편안한 내추럴 스타일 벽지여행이 즐겁고 회사 일에 지쳐도 버틸 수 있는 건 편하게 쉴 수 있는 집이 있어서다. 우리를 위로하고 달래주는 게 바로 집. 이러한 집을 내추럴 스타일로 자연에 있는 듯한 느낌을 표현한다면 이보다 좋은 힐링 공간이 없다.
모쿰Mokum_라팔마캔버스에 그린 유화 느낌의 식물 그림 패턴이 온화하고 부드러운 감성을 전한다. 가까이에서 보면 캔버스 질감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해 유화 작품을 보는 것 같다. 따뜻한 색감의 그림은 오스카상을 수상한 호주 디자이너 캐서린Catherine의 작품이다. ● 원산지: 영국● 크기: 685㎜(폭)×10m(롤)● 재질: 실크(PVC)● 가격: 436,000원
에이에스 크리에이션AS Creation_베르사체 정글베르사체 명품 브랜드 벽지인 베르사체 정글은 강한 터치 감에 의한 생생한 표면 텍스처와 대담한 색상이 특징이다. 그린 컬러가 집 안에 생동감을 더해준다. ● 원산지: 독일● 크기: 700㎜(폭)×10m(롤)● 재질: 실크(PVC)● 가격: 243,000원
부드러운 로맨틱 스타일 벽지화사하거나, 달콤한 느낌 또는 멜랑꼴리한 분위기의 벽지로 멜로 영화에 나올 것 같은 한 장면을 집 안에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비극적인 결과 없이 나만의 해피엔딩을 만들어줄 공간을 상상하며……
핍 스튜디오Pip Studio_보타니칼 프린트물감으로 정성스럽게 붓 터치한 느낌이 부드럽고 따뜻한 핸드프린팅 벽지다. 죽지 않는 새와 시들지 않는 꽃이 영원히 밝은 기분만 전해줄 것 같다. ● 원산지: 네덜란드● 크기: 520㎜(폭)×10m(롤)● 재질: 부직포(Non-Woven)● 가격: 216,000원
간결함이 주는 아름다움, 모던 스타일 벽지화려한 장식 없이도 감각과 디자인만으로 세련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무채색이나 단색, 질감, 단순한 선으로 이루어진 디자인은 어떤 공간과도 어울리고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다.
노빌리스Nobilis_와인우드프랑스의 세련된 예술 감각이 돋보이는 모던 스타일 벽지. 시원시원하고 선명한 실버 메탈의 고급스러운 색감이 시크한 분위기를 전한다. ● 원산지: 프랑스● 크기: 685㎜(폭)×10m(롤)● 재질: 부직포(Non-Woven)● 가격: 272,000원
절제에 의한 편안함, 북유럽 스타일 벽지북유럽 스타일은 심플하고 모던하면서 실용성에 초점 두고 과하지 않은 장식과 따뜻한 느낌의 원목가구로 자연스러운 멋을 내는 게 특징이다. 벽지 역시 원목가구와 간소한 인테리어 공간에 어울리도록 화려하지 않고 차분한 색감과 무늬가 편안한 느낌을 전한다.
보라스타페터BorasTapeter_스프링 가든튤립, 백합, 자잘한 돌, 달팽이를 한 폭의 수채화처럼 담아내 편안하고 아늑하다. ● 원산지: 스웨덴● 크기: 530㎜(폭)×10m(롤)● 재질: 부직포(Non-Woven)● 가격: 158,000원
개성이 최고! 빈티지 스타일 벽지유행은 돌고 돈다. 이른바 뉴트로New-tro시대. 모던보이가 튀어나올 것 같은 드라마 세트장처럼 과거 어느 시점에서 사용했을 법한 인테리어를 우리 집에 재현해보는 건 어떨까.
보라스타페터BorasTapeter_페르시안 데코(뮤럴 벽지)유럽에서 동양의 문화를 재현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스웨덴 보라스타페터BorasTapeter가 기하학무늬와 패턴으로 뛰어난 독창성을 보이는 페르시안 문양의 벽지를 만들었다. 빈티지한 벽지에 고가구를 조합하면 19세기의 한 시점으로 시간을 되돌려 줄 것이다. ● 원산지: 스웨덴● 크기: 1800㎜(가로)×2650㎜(세로)● 재질: 부직포(Non-Woven) ● 가격: 486,000원
클래식한 멋, 앤티크 스타일 벽지예스러운 멋, 고전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앤티크 스타일의 벽지가 좋다. 빈티지 스타일과 같이 고가구와 조합하면, 나만의 고풍스러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모리스앤코Morris & Co_몬트레일낡은 의자나 가구가 있다면, 영국 전통 클래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몬트레일 벽지로 섬세한 예술적 감각의 공간을 연출해보는 것도 좋다. ● 원산지: 영국● 크기: 520㎜(폭)×10m(롤)● 재질: 부직포(Non-Woven)● 가격: 144,000원
투박하고 거친 환경 인더스트리얼 스타일 벽지카페 등 상업 공간에 파이프, 기어, 철판, 각종 산업 장비와 기계로 가득한 거친 환경을 표현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면서 집 안으로 들어왔다. 삭막한 분위기가 오히려 빈티지 느낌을 잘 살려준다. 인더스트리얼 스타일 벽지는 빈티지 가구는 물론 깔끔하고 모던한 가구와도 잘 어울린다.
월퀘스트Wallquest_메탈 패널철판을 이어 붙여 거대한 철 구조물을 연상하게 한다. ● 원산지: 미국● 크기: 520㎜(폭)×10m(롤)● 재질: 종이+아크릴 코팅● 가격: 113,000원
독특함으로 확실한 개성 살리는 디자인 벽지
인테리어를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고 쉽게 해결하는 사람이 있다. 타고난 감각을 탓하기도 하지만, 몰라서 못 하는 경우도 흔하다. 독특한 무늬와 그림, 온갖 사물과 동물 등 상상하는 모든 것이 벽지 안에 있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확실히 알고 약간의 발품과 노력만 기울이면, 누구나 나만의 공간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보이는 데로 느끼는 기하학무늬 디자인 벽지추상적인 디자인 벽지는 해석이 필요 없다. 오로지 형태와 색에서 전해지는 데로 느끼고 감상하면 된다. 누구나 좋아하지도, 누구나 싫어하지도 않는 벽지가 기하학 디자인의 벽지다.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기하학 벽지가 나만의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모쿰Mokum_마조렐오스카상을 수상한 호주 디자이너 캐서린 마틴Catherine Martin의 작품인 마조렐 벽지는 추상적인 기하학무늬와 은은한 광택이 독창적인 공간을 연출해준다. ● 원산지: 영국● 크기: 520㎜(폭)×10m(롤)● 재질: 실크(PVC)● 가격: 361,000원
색 하나로 승부 한 단색 디자인 벽지복잡한 게 싫다면 단색으로 깔끔하게 인테리어하는 것도 좋다. 색과 질감만 따지면 다른 건 신경 쓸 필요 없는 게 단색 벽지의 장점이다.
아나글립타Anaglypta_하워드양각 무늬로 볼륨감이 살아 있는 3D 입체 패턴 제품인 하워드는 화이트 아이보리가 기본 색상이다. 페인터블Paintable 벽지라 공간 분위기에 따라 어울리는 색으로 페인팅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 원산지: 영국● 크기: 520㎜(폭)×10m(롤)● 재질: 종이(Paper)● 가격: 108,000원
깜찍하고 귀여운 동물 디자인 벽지반려인이라면 눈여겨볼 벽지가 있다. 귀엽고 깜찍한 개와 고양이, 다양한 동물의 사랑스러운 표정이 풍부하게 살아있다. 동물 디자인 벽지로 상상 속의 미니 동물원도 만들 수 있다.
아떼Arte_멸종동물 박물관벨벳 느낌의 직물을 부직포에 배접한 고급 벽지다. 멸종동물 박물관에서 영감을 얻어 멸종 동물과 자연을 콘셉트로 제작했다. 독창적인 디자인이 스타일리쉬한 공간을 제공한다. ● 원산지: 벨기에● 크기: 1300㎜(폭)/m 단위로 판매● 재질: 직물● 가격: 225,000원
더 이상 깔끔함은 없다! 무지 디자인 벽지단색 벽지도 복잡해서 싫다면, 무지 벽지를 추천한다. 아무것도 없어 가구와 조화시키기 좋다.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오랫동안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디자인이기도 하다.
보라스타페터BorasTapeter_피그먼트 무지도화지처럼 매끈한 표면과 무광 페인트 느낌으로 깔끔함의 극치를 경험할 수 있다. 시공이 간편하고 하자율이 낮으며 페인트 칠보다 작업이 쉬워 인테리어 초보자가 도전하기 좋다. ● 원산지: 스웨덴● 크기: 530㎜(폭)×10m(롤)● 재질: 종이(Paper)● 가격: 124,000원
생동감 넘치는 공간, 스포츠 디자인 벽지역동적인 스포츠는 지루할 틈 없이 보는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거실이나 침실을 좀 더 활기찬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면 스포츠 디자인 벽지를 추천한다.
까사데코Casadeco_레가트(뮤럴 벽지)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생동감이 전해진다. 짙은 남색계열 단색 벽지와 조합하면 더욱 시원하고 눈에 띄는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 원산지: 프랑스● 크기: 1580(가로)㎜×2800㎜(세로)● 재질: 부직포(Non-Woven)● 가격: 455,000원
영원한 인기, 체크 디자인 벽지누구나 체크무늬 남방을 한 벌쯤 가지고 있을 정도로 체크무늬처럼 오랫동안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온 디자인도 드물다. 옷뿐만 아니라 가방, 커튼, 소파 등 체크무늬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니 체크무늬 벽지도 당연히 빠질 수 없다.
라쉬Rasch_하이랜드 클랜바바라 베커barbara becker 디자이너의 포근한 느낌의 체크무늬 벽지다. 세련된 체크무늬 벽지로 침실을 연출하면 감각이 뛰어나다는 칭찬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원산지: 독일● 크기: 530㎜(폭)×10m(롤)● 재질: 실크(PVC)● 가격: 136,000원
신비한 느낌의 홀로그램 디자인 벽지홀로그램 벽지는 빛의 산란과 반사에 의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고 보는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느낌을 준다. 작은 공간을 화려하게 연출하거나 일부 벽에 포인트로 사용한다면 이보다 독특한 느낌을 전하기 어려울 것이다.
아이핑거Eijffinger_3D 미러유리병 같은 홀로그램은 입체적 느낌이 강해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 조명에 따라 빛이 산란하면서 오묘한 분위기를 낸다. 각종 인테리어(가구, 소품 등)에 활용하기도 한다. ● 원산지: 네덜란드● 크기: 520㎜(폭)×10m(롤)● 재질: 포일(Foil)● 가격: 300,000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10-02
-
-
아담한 크기에 풍성한 공간 담은 남양주 주택
-
-
높은 건물로 빽빽한 도시의 모습은 현대인들에게 편하고 익숙하지만, 때론 삭막한 마음이 들게 한다. 시간만 되면 산으로 바다로 들로 가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이유가 아닐까. 지금은 아파트에 살지만 어릴 때 살던 단독·다가구 주택에 대한 기억을 아름답게 기억하는 것도 비슷하다. 남양주 주택 건축주 부부는 어릴 때와 신혼 때 잠시 살았던 주택의 추억이 다시 단독주택으로 돌아오게 했단다. 글 이상현 기자 |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네이처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지역/지구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52.00㎡(106.48평) 건축면적 66.00㎡(19.96평) 건폐율 18.75% 연면적 132.00㎡(39.93평) 1층 66.00㎡(19.96평) 2층 66.00㎡(19.96평) 용적률 37.5% 설계기간 2018년 3월~5월 공사기간 2018년 6월~10월 토목공사비용 1500만 원 건축비용 1억 6000만 원(3.3㎡당 400만 원) 설계 및 시공 네이처하우징 1800-5782 www.ha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프랑스 수입기와 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벽지(개나리) 벽 - 벽지(개나리) 바닥 - 강마루(이건) 계단실 디딤판 - 애쉬 집성판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7 외벽 - 비드법 보온판 내벽 - 친환경 수성 연질폼 창호 독일실 시스템창호(베카) 현관문 살라만더 조명 LED 주방가구(싱크대) 한샘 위생기구 대림, 이누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남양주 오남읍은 전 지역이 성장관리권역으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형적인 도농복합형 전원도시다. 또한 4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라 서울과도 더욱 가까워질 전망인 곳이다. 이곳에서 나고 자라 지금까지 거주하는 건축주는 신혼 초까지 부모님과 단독주택에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했다. 친척과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남읍을 떠나지 않았다. 아파트 생활은 편하고 관리하는 게 쉬웠지만, 생활소음과 층간소음은 건축주 부부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막내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가족 모두가 마음의 여유와 즐거움을 누렸으면 해 2018년 초 단독주택을 짓기로 정하고 부지를 찾아 나섰다. “남편이 이 지역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했어요. 여기에 가족과 친구도 있지만, 무엇보다 마음이 편하고 생활하는데도 불편함이 없거든요. 시골 모습과 도시 모습을 갖춘 곳이라서요. 그래서 읍내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주택단지를 봤습니다. 걸어서 10분이면 읍내, 차로 10분이면 진접지구 생활권이예요. 단지 내에 전망이 제일 좋다고 생각되는 부지를 분양받았습니다.”
현관은 익스테리어와 통일감이 들도록 화이트 톤 벽지와 천장 루버를 바탕으로 바닥에 포인트 타일을 깔았다. 또한 현관에 창을 설치해 자연광을 끌어들였다. / 중문을 지나 우측으로 길게 복도를 냈다. 정면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바로 주방으로 향하고, 우측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공용 욕실이 나타난다. 보통 욕실 문으로 슬라이딩 도어를 쓰지 않지만 건축주가 공간활용을 위해 특별히 요청했다.
땅이 생겼지만 건축은 새로운 숙제였다. 아내는 혼자 건축박람회를 가봤지만 기억나는 것이 벽난로 밖에 없었을 만큼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었다. 집을 지은 지인을 통해 네이처하우징을 소개를 받았지만 긴가민가했다. ‘살고 있는 사람이 좋다는 데 더 알아볼 필요가 있냐’는 신랑의 대답이 너무 정확했다. 그래서 맡기기로 했다.
복도에서 본 거실. 아담하지만, 뒷마당으로 통하는 넓은 창호를 설치해 답답함을 줄였다. 계단실 아래 부분을 활용해 아늑한 PC방을 만들었다.
계단실 밑을 활용해 만든 PC방
아담하지만 큰 집 남양주 주택은 철마산자락에 동저서고 계단식으로 조성한 주택단지 제일 상단에 위치한다. 대지는 남남동을 바라보는 사각형으로 동쪽과 서쪽에 이웃대지와 면하고 북쪽으로 단지 내 도로와 접한다. 남쪽은 철마산과 평지로 맞닿아 숲에 사는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주택은 단지 내 도로와 3m 높이 차가 있어 아래에 주차장을 뒀다. 주차장에서 계단을 따라 오르면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앞마당에 이르고, 아이보리에 가까운 스타코플렉스에 스페니쉬 점토기와를 올린 프로방스 스타일 주택과 마주한다. “주택 외부에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외관을 요청했어요. 네모난 박스에 지붕이 세모인 집이요. 주택에 손이 많이 간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기에 관리하기도 편하고 하자가 덜 발생할 것 같았거든요. 너무 튀는 것도 싫었고요. 지금 모습이 깔끔하게 보여서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거실과 일체형으로 설계한 식당도 뒷마당을 향해 창호를 설치했고, 햇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세로창도 설치했다.
건축주 아내는 평면과 인테리어에 몇 가지 더 요청했다. “남편과 아이들이 덩치가 있는 편이라 현관을 넓혀달라고 했어요. 한 번에 들어와도 복잡한 느낌이 없게요. 그리고 가족이 한데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요청했어요. 평수가 작다보니 쉽지 않았을거예요. 그러나보니 거실 옆에 작은 PC방을 뒀어요. 저는 남편이랑 TV보고, 아이들은 그 옆에서 컴퓨터를 하더라도 한 공간에 있으니 가족이란 걸 잊지 않잖아요. 마음은 다른데 있을지 모르지만요(웃음). 아, 그리고 벽지나 이런 것들은 최대한 화이트 톤으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살면서 꾸미려고요.” 공간 구성은 주택 전면에 현관, 욕실, 외부에서 바로 진입 가능한 다용도실을 배치하고 주요 실은 후면에 둠으로써 편리한 진입 동선과 외부 시선을 차단했다. 거실은 현관 앞 복도와 계단실 뒤에 배치했다. 거실은 약 6평이지만 작게 느껴지지 않는다. 식당과 일체형으로 디자인하고, 남쪽 숲으로 시야가 확장되도록 넓은 창호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집 안에서 아내가 가장 오래 생활하는 공간이기에 신경을 많이 쓴 주방. 주방은 밝고 환한 분위기로 디자인했다. 우측 문은 다용도실로 앞마당과 연결된다.
식당에서 본 모습. 복도에서 바로 주방으로 진입할 수도 있기에 상황에 따라 동선을 바꿀 수 있다.
거실과 식당이 마주보고, 식당과 주방 그리고 다용도실을 순서대로 배치해 ‘ㄴ’자로 연결했다. 그리고 현관을 지나 우측 정면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주방에 진입할 수 있는 지름길이자 주방-식당-거실-복도-주방 순환동선이 생겼다. 평상시엔 도어를 열어둬 햇빛을 복도에 비춰 밝은 느낌이 들고 공간이 넓어 보이며, 지인이 방문했을 땐 문을 닫아 거실로 발걸음이 자연스레 향하게 할 수도 있다.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 네이처하우징은 “시내를 향한 조망보다 주택에 프라이빗함을 더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거실에 앉으면 철마산 풍광만 아니라 이 주택에서만 사용을 할 수 있는 넓은 뒷마당도 함께 보여 심리적으로 넓게 느껴진다”고 한다.
공용 욕실은 반신욕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욕조를 매립했다. 오가기 편하도록 단차를 낮춰 시공했지만, 구조상 바닥과 약간의 단차가 더 높이 생겼다. 아내는 조금 더 낮았으면 좋았을 뻔했다고 아쉬워했다.
1층이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계단실을 중심으로 전면에 두 아들이 사용할 방 2개 그리고 후면에 부부가 사용할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안방, 베란다를 뒀다. 이웃과 면한 곳은 작은 창호를 설치해 빛은 들이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숲과 면한 곳은 큰 창호로 확실하게 개방감을 줬다.
계단실 폭을 1200㎜의 넓이로 여유롭게 설계했다. / 2층 복도. 기존에 사용하던 빈티지 서랍장을 복도 끝에 배치해 포인트를 줬다
아이들이 집에 오면 사용할 방을 나란히 배치했다. 추후 가벽을 터 하나의 방으로 사용할 수도 있게 계획했다.
관리할 것도 많고 생각보다 벌레가 많아 당황했던 아내는 그럼에도 집을 지은 후 부부 공동의 취미가 생겨 좋고, 아이들과 더 많은 추억이 생길 것 같아 좋단다. “텃밭에 여러 가지 과실수와 채소들을 심었어요. 주말에 남편이 도와주죠. 비료 뿌리고 지지대를 세우고 하는 게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요즘엔 집을 어떻게 꾸밀까 즐거운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 지난겨울엔 나무땔감 구하러 같이 산에 갔다 온 일도 있네요. 올해 말에 고3인 막내아들이 기숙학교에서 돌아오고, 내년 초에 첫째 아들이 군대 전역해요. 네 식구가 같이 보내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해요. 이전과 또 다른 행복한 추억들을 많이 쌓고 싶거든요.”
철마산을 향해 가로로 긴 창을 설치한 안방
안방엔 파우더룸과 전용 욕실을 뒀다. 욕실이 커보이도록 직사각형 타일을 세로로 붙였다.
안방 앞에 배치한 베란다. 지붕을 덮어 맑은 날 빨래를 말릴 뿐만 아니라 휴식 공간으로도 쓸 수 있어 부부가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다.
집은 아담하지만 그 안에 살고 있는 가족의 행복한 마음은 어디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남양주 주택. 앞으로도 건축주 부부의 소망대로 가족 간에 행복한 추억이 쌓이길 바란다.
거실에서 식당까지 데크를 설치해 편히 오갈 수 있게 했다. 왼쪽에 철마산과 이어지는 뒷마당이 보인다.
텃밭으로 사용하는 뒷마당에서 바라본 주택 / 계단을 올라 왼쪽으로 가면 정문, 오른쪽으로 가면 다용도실과 이어진다.
왼쪽 계단을 올라오면 마주하는 앞마당
단차를 이용해 주차장을 밑에 두고 위에 마당과 주택을 배치했다.
네이처하우징 설계 사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10-01
-
-
아파트 팔아 집 짓고 금실까지 굿 용인 주택
-
-
‘몰입’이란 말이 있다. “공부하는 가장 중요한 동기는 그 일이 주는 즐거움이어야 한다”고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교육학과 심리학 권위자 칙센트미하이 박사는 그의 저서 《몰입의 즐거움》에서 자기만족을 즐기기 위해서는 집중력, 즉 몰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축주 부부는 어떠한 난관도 행복했다고 할 정도로 집 짓기에 빠져있었다. 칙센트미하이 박사가 말하는 몰입의 즐거움이 아니었을까. 글·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굿하우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지역/지구 보존녹지지구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97.00㎡(120.09평)건축면적 94.00㎡(28.43평)건폐율 19.57%연면적 244.80㎡(74.05평) 지하 94.00㎡(28.43평) 1층 75.40㎡(22.80평) 2층 75.40㎡(22.80평) 다락 64.90㎡(19.63평)용적률 37.98%설계기간 2017년 3월~5월공사기간 2017년 6월~11월건축비용 4억 5000만 원(3.3㎡당 580만 원)설계 두영건축설계사무소(인허가)시공 굿하우스 010-9021-5476 www.goodhaus.org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무소음 징크 벽 - 세라믹 사이딩, 세라믹타일(아이큐브, ICOT RYOWA) 데크 - 현무암내부마감 천장 - 도배(합지) 벽 - 도배(합지) 바닥 - 강마루 및 타일(LG하우시스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레드오크 집성목 난간 - 단조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7 외벽(외단열) - 글라스울 R23 내단열 - 글라스울 R19창호 독일식 창호(살라만더)현관문 독일식 (코렐)조명 삼성LED주방기구 바우젠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요새 사람들은 늦게까지 일하거나 술 마시거나 사교하거나 TV 보느라고 부부가 함께 하는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 부부가 한 공간에 있다고 해서 같이 시간을 보내는 건 아니다. 한 침대 한 소파에 같이 있어도 각자의 휴대폰을 보거나 대화를 하지 않는다면 부부가 함께 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없다. 건축주 부부는 집을 지으면서 금실이 더욱 좋아졌다고 한다. “집 지을 준비를 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대화를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입지 선정부터, 설계, 시공사, 주택 구조나 규모, 방 크기, 자재나 인테리어 소품 등등 알아봐야 할 게 너무 많은데, 모든 과정을 같이 상의하면서 결정했어요. 그리고 건축박람회도 같이 다니고 온라인 쇼핑으로 자재나 인테리어 소품을 같이 고르고, 자재 상점도 같이 다니면서 물건을 구입했어요. 집 짓는 동안 부부가 건축 여행을 같이 다닌 느낌이었어요.(웃음)”
현관 바닥에 금속 타일을 깔아 강렬함이 돋보인다.
산뜻함과 중후함이 느껴지는 1층 거실. 정원을 향해 큰 창호를 설치하고 도로와 대문 쪽으로도 창을 냈다. 채광의 효과뿐만 아니라 자연의 풍광을 끌어들이는 효과도 준다.
아파트에서만 살아온 부부는 오래전부터 집 지을 꿈을 품고 있었다다고 한다. 주말이면 나들이 삼아 이곳저곳 다니며 마땅한 부지를 알아보곤 했다. 분당선 청명역 인근, 수원 동천동과 칠보산 아래 금곡동, 의왕 백운호수 일대를 차근차근 훑었다. 부부의 직장과 너무 멀지 않은 위주로 알아보았는데, 어느 날 마음에 쏙 드는 전원주택 분양광고를 보았단다. “저희는 한 달에 2~3번 등산을 할 정도로 산을 좋아해요. 그래서 산이 가까이에 있으면서 도심에서 너무 멀지 않고 직장과 30분 이내 거리이면서 공기 좋고 텃밭을 가꿀 수 있는 곳을 찾았어요. 어느 날 지인들과 식사 겸 나들이 나갔다가 전원주택 분양광고를 보았는데 마음에 쏙 들더군요.” 이미 전원주택지로 잘 알려진 광교산 자락으로 전원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는 곳이지만, 광교산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어 자연환경이 좋으면서 도심의 편의시설은 10분 거리, 부부의 작장과는 30분 거리로 부부가 원하는 안성맞춤 부지였다. 또한 등산객들이 오가는 길목이어서 부부가 노후에 취미 겸 소일거리로 생각하고 있는 카페를 운영하기에도 적당해 보여서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다.
천장에 노출된 탄화목이 자연스럽게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알려주고, 내추럴 질감의 타일과 로얄 블루 문이 조화를 이루며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사를 하면서도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식당 옆으로 창을 크게 냈다.
주방 싱크대는 연한 올리브 칼라로 포인트를 주면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인테리어는 아내의 세심한 솜씨가 발휘된 것으로 전체적으로 블랙과 화이트 투 칼라로 디자인했다.
집 짓는 모든 날이 좋았다!건축주 부부는 16년 6월 용인시 신봉동 광교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한 전원주택 부지 120평(도로지분 16평 별도)을 구입하고는 집짓기 단계로 들어갔다. 건축사사무소와 시공사는 지주와 계약된 곳이 있었다. 지주의 권유를 따르기로 하고 설계 상담을 위해 건축사사무소를 방문했다. “지주와 계약된 건축사사무소에 방문했더니 직접 설계를 직접 해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살던 아파트 공간의 거실, 주방, 안방, 욕실 등의 사이즈를 일일이 체크하면서 평면도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아파트에 살면서 뭐가 불편했는지를 생각했죠. 한정된 부지에 적합한 규모와 공간별 위치, 창문의 크기와 위치, 가전제품의 배치 등등 생각할 게 너무 많더군요. 하지만 매우 행복한 고민이었어요.”
욕실과 보조 주방으로 이어지는 복도
공용 욕실 바닥에도 금속 타일을 깔아 세련미가 돋보인다.
2층으로 연결된 계단
2층 거실과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1층 계단실 입구에는 미닫이문을 설치했다.
고민하고 고민하면서 평면도를 완벽하게 그렸다고 생각했지만 자고 나면 생각이 달라졌다고 한다. 3~4개월 동안 여러 차례 설계 수정 과정을 거치자 건축사사무소에서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부부는 모든 걸 걸고 단 한 번 짓는 집인데 지주에게 설계와 시공까지 맡기는 것이 믿음이 가지 않아 직접 집 짓기에 나섰다. 남편은 1년 동안 경기도 이천까지 오가며 ‘내 손으로 집 짓기’과정을 수강하면서 전원주택 관련 카페와 인터넷을 뒤져가며 집 짓는데 필요한 정보를 차곡차곡 모았다. “1년 동안 집짓기 과정을 배우면서 기초부터, 설계, 구조, 인테리어 등 세부적인 건축 매뉴얼을 직접 만들었어요. 그러고 나니깐 일단 자신감이 붙더군요. 집짓기 과정을 배우면서 카페를 뒤지다 박승태 굿하우스 대표를 알게 됐는데, 그는 모든 공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별 매뉴얼이 있다는 게 일단 마음이 가더군요. 직접 만나보니 심성 또한 좋아 보였고요. 하지만 시공사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된다는 생각에 몇몇 업체를 더 만나보고 건축 전문가의 강의도 들어보았죠. 저희가 만났던 시공사 중에서는 박승태 대표가 최고였어요.”
2층 부부 침실. 따듯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부부 침실에서 바라볼 수 있는 풍경
부부 침실과 이어지는 드레스룸은 수납과 함께 독립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문을 설치했다.
박승태 대표는 건축주가 먼저 잘 알아야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다고 말한다.“많은 건축주들은 견적이 저렴한 건축업체를 선정해 집을 지으려 하는데, 사실 싼값으로는 좋은 집을 짓기 어렵죠. 집은 건축업자가 짓는 것이 아니라 건축주가 건축업자의 손을 빌리는 것이고, 건축주가 싸고 좋은 집을 찾다 보면 건축업자는 싼 자재를 사용하게 되어 쌍방 간 분쟁이 일어나기도 하고 모르는 만큼의 수업료를 지불하게 될 수밖에 없거든요.” 박승태 대표는 집을 짓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건축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이다. 박 대표는 ‘목조건축 굿하우스’ 카페와 블로그, 밴드, 페이스북에 매일 건축시공 일지와 사진을 올려 건축주는 물론 관련 협력업체 간의 실시간 정보 공유로 공사 진척현황 및 문제점 협의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는 모든 곳에서 포럼(공개토론) 형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건축주의 마음에 드는 좋은 집을 시공하기 위해 시공 전 건물 전체에 대한 조감도와 건축물 내부의 3D 디자인을 통해 건축주와 협의를 마친다. 이후 마감재나 변기, 욕조와 같은 설비에 대해서도 일일이 확인하고 브랜드를 선정하며 건축에 필요한 모든 도면과 시방을 건축 매뉴얼로 정리해 건축주의 확인을 받은 후에 착공한다.
2층 건축주의 서재 겸 다용도실
2층 아들 방
2층 욕실
건축주 부부는 박 대표는 남편과 같은 삼성 출신이어서 대화가 잘 통했고 협업 개념으로 일을 진행했다며 집 짓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고 말한다.“집 짓는 동안 정말 재미있고 행복했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설계 과정에서 살던 아파트 공간의 사이즈를 잴 때 벽체 두께를 빼놓았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욕실이 생각했던 것보다 좁게 나왔는데, 살다 보니 익숙해지더군요. 공부하고 신경 쓴 만큼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도면으로 그렸을 때와 직접 살아볼 때와 차이가 있지만 80%는 만족스러워요.”
제법 널찍하게 고안된 다락방.
조용하게 명상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가족이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꾸몄다.
건축주 부부가 가꿔나가고 있는 정원
건축주 부부는 아파트 팔고 지은 전원주택에 매우 흡족해한다. 그리고 정원과 텃밭 가꾸는 재미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지내고 있다. 조경은 잔디와 큰 나무만 전문 업체에 맡기고 나머지 부분은 부부가 직접 일궈나가고 있다. 정원등과 정원용품도 부부가 발품을 팔아가며 구입했다. 부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들만의 정원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꽃과 채소도 모종을 심은 게 아니라 씨앗을 구입해 싹을 틔워서 심고 있어요. 정원을 가꾸면서 자연은 공들인 만큼 결과로 나타나고 또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아파트에서 살 때는 퇴근하면 그냥 쉬었지만 전원주택에 살면서는 뭔가를 하면서 계속 움직이게 돼요. 할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할 일을 만들기도 하죠. 늦게까지 일해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되고 피곤하지도 않아요. 특히 새소리 들으면서 잠에서 깨고 차 한 잔을 마셔도 눈이 즐거운 전원주택 삶이 너무 만족스러워요.” 눈과 귀가 즐거운 전원주택 삶의 재미에 빠져있는 건축주 부부에게는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집 짓고 부부금실까지 더욱 좋아졌다며 활짝 웃는 부부를 보니 더불어 미소가 지어진다.
외부 역시 화이트와 블랙 투톤의 색으로 대비되게 연출했다.
외벽 사이딩은 아이큐브로 마감하고 지하는 세라믹 타일로 마감했다.
굿하우스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9-30
-
-
너무 예쁘다고 만지지 마세요~ 심미적, 시각적 효과 높이는 선인장 인테리어
-
-
그 종류와 크기가 방대해 일일이 나열하기 힘든 선인장. 왠지 모르게 선인장을 실내로 들이면 삭막한 사막 같은 분위기가 될까 지레 겁먹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신비로운 가시와 꽃, 오묘한 주름살까지 그 특유의 매력을 빠져 선인장을 키우며 정보를 나누는 동호회인들이 늘고 있다. 그들처럼 한번 선인장을 선택해보자. 한번 빠진 매력에서 쉽게 빠져나오기 힘들 것이다.
▶공간마다 선인장을! ◀
우리 집 어느 공간에 어떤 선인장이 어울릴까? 가시가 없는 다육식물은 동선이 잦은 곳에, 밤이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CAM 식물은 수면을 취하는 침실에 적당하다. 이렇듯 선인장 특성에 맞춰 각 공간을 꾸며보고, 독특한 인테리어 작품들을 만나보자.
투명 화분에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골고루 배치했다. 배양토를 깔고 그 위로 여러 가지 색의 컬러 스톤으로 마무리했다.
대나무 숮과 비모란을 철사로 엮어 둥근 화환과 같은 소품으로 만들었다.
배 모야 화분에 다양한 선인장을 오밀조밀 심어 풍성한 느낌이 나는 작품. 선반 위에 올려놓고 감상하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
모양과 크기가 다른 사각형 벽 선반을 만들고, 그 안에 각기 다른 선인장들의 공간을 만들어 보자
임 자체가 꽃처럼 자라나는 다육식물만 골라 심고, 대나무 숮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화단처럼 꾸민 작품.
물방울 모양으로 만든 토피어리 화분에 'Sedum palmen'을 심었다.
▶창가
창가는 통풍이 잘되고 일조량이 좋아 선인장을 키우기에 알맞은 장소다. 작고 아담한 선인장 여러 개를 창가에 올려놓으면 아기자기한 멋을 연출할 수 있다. 추천! 에케베리아 치와와엔시스, 코노피튬, 에케베리아 아모네아
▶계단
항상 오르내리는 공간이므로 통행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가시가 없는 것(다육식물)으로 배치한다. 추천! 란봉옥, 초연, 월토이
▶주방
선인장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편이여서 요리에 사용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식용 선인장 보검과 알로에는 껍질(가시)를 벗기고 강판에 갈아 요리에 혼합해 쓰거나 생즙을 만들어 먹으면 몸에 좋다.추천! 알로에, 데코하오로시, 을녀심, 보검, 카링코우에 후밀리스
▶현관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현관에는 어두운 색상의 선인장보다는 밝은 색 선인장으로 선택한다. 크기와 너비가 비교적 크고 넓게 자라는 것과 작고 아담한 선인장을 적절히 조화시킨다. 추천! 아악무, 황화신월, 썬버스트(일월금)
▶서재
서재에 놓인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해로운 전자파를 흡수할 수 있다는 선인장을 놓는다. 주색이 녹색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선택하면 업무의 집중도를 높여주고 피로를 덜어준다. 추천! 용신목, 천룡
▶발코니
직접적인 온도 변화를 견뎌야 하기에 내한성이 강한 것이 좋다. 너무 커버린 기둥 선인장은 고온 온난한 시기에 발코니에서 기르도록 한다. 추천! 길상천, 적광, 권견
▶침실
식물은 일반적으로 밤에는 호흡하여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그러나 CAM 식물(선인장을 포함한 다육식물)은 주간에 기공을 닫아 이산화탄소의 이동이 없고, 야간에는 기공을 열어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지금까지 완전한 CAM 형태의 선인장은 7종이 있는데, 사람이 취침하는 시간에 마이너스 이온을 방출한다. 이로 인한 편안함은 수면을 취하는 침실에 효과적이다. 추천! 백성룡, 샴 앵란, 플렉트란서스 앵보이니키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9-29
-
-
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10월호 발간
-
-
2019.10 October Vol. 247
SPECIAL FEATURESPECIAL FEATURE 공간에 빛을 씌우다 ‘조명 인테리어’어떻게 하면 우리 집 인테리어가 특별해질까? 돋보이되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조명 선택이 중요하다. 조명의 밝기와 색감을 조절해 아늑하거나 환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고, 심심한 공간에 조명 하나로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인테리어 마무리는 조명에 있다’고 할 정도로 조명 선택은 중요하다. 색과 밝기, 디자인과 크기 선택의 폭이 매우 다양해서 인테리어에 콘셉트와 어울리는 조명을 선택하는 게 좋다.
066 공간에 생명력 불어 넣는 마술사, 조명070 더욱 빛나고 우아한 공간 연출, 디자인 조명072 예쁘고 귀엽고 톡톡 튀는 포인트 조명HOUSE STORY건축주에게 집이라는 단어는 편하면서도 떼어놓고 싶은 마음이 공존했다. 그러기에 사생활은 지키면서 편안하고 개방감이 있는 주택이기를 바랐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나도 편하고 이웃도 편한 집. 아울러 자연 그대로의 부지형태를 유지하고픈 마음에 마당을 포기하고 돌과 잔디, 나무를 보는 것, 그리고 경사를 오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_COVER STORY
088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지은 원주 주택 096 아픔 딛고 한옥 짓고 2막 시작 횡성 안흥산경 104 즐겁게 때론 여유롭게 누리는 평택 장미하우스 112 풍경도 품고 사람도 품은 제주 힐링하우스 120 구름 속 무릉도원에 지은 영월 주택ARCHITECT CORNER
134 편함과 개방, 바람과 소통하는 양평 주택142 좁지 않은 협소주택 목동 ‘꽃 놀이집’150 이웃과 나, 자연과 형태 사이 남양주 ‘또들네’HOME DESIGN울산 송대리 주택은 20대 젊은 부부가 사는 집으로 모던함을 콘셉트로 심플하지만 짜임새 있게 디자인을 보여준다. 특히 카페 같이 넓은 느낌을 주는 거실과 주방/식당이 이를 방증한다. 거실에 놓인 모던한 TV와 뉴트로 감성이 담긴 턴테이블은 집 안 분위기를 한껏 여유롭게 만든다. 주택 외관은 박공지붕 두 개를 엇갈려 배치하고 컬러강판으로 마감해 입면이 깔끔하다. 박공지붕 경사를 조금 더 높여서 주택 규모는 작지만 당당해 보이는 주택이다._더존하우징
162 젊은 부부의 센시티브한 울산 송대리 주택 인테리어 168 일과 후 부부의 휴식을 책임지는 아늑한 침실HOUSING INFORMATION
172 움집178 다채로운 분위기 느껴지는 43평형 전원주택눈에 띄네
076 엠아트라이팅 4가지 원목조명 Hot Products077 난방비 걱정 없는 신개념 첨단구들 업계 동향080 이건창호, SUPER 진공유리 20% 할인 Housing Guide084 부실공사 막는 법 09 Materials Guide156 붙여서 공간 디자인! 인테리어 필름 A to Z Country Life180 숯과 장비 음식 고르는 그릴파티 매뉴얼
184 FURNITURE빌트인으로 깔끔하게 꾸민 주방186 HOME & GARDEN고운 열매가 많이 열리는 뜰보리수나무 188 NEWS & ISSUE176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9-28
-
-
'아주 특별한' 정원 계획과 설계
-
-
전원주택을 짓는 사람들 대부분이 주택에 대해서는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설계에서부터 하나하나 꼼꼼하게 따진다. 그러나 주택을 풍요롭고 돋보이게 하는 정원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주택 시공회사에다 아예 정원 조성까지 맡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보니 어느 주택을 가도 정원이 비슷비슷하다. 여기에서는 '아주 특별한' 정원을 제안해 본다. 글 사진 정형태〈소노스조경㈜ 대표이사〉 02-2202-9138 www.sonos21.co.kr
정원의 미학일상의 시작과 끝을 같이하는 공간으로 정원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사교의 장이기도 한 정원은 사회생활의 근원에 해당하는 곳이다. 친구나 지인들을 초청해 가벼운 차 한 잔 그리고 약간의 음식과 함께 나누는 대화야말로 서로에게 참답게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만드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정원은 사교의 장뿐만 아니라 여가 문화의 장이기도 하다. 주 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가족 구성원은 공동의 취미를 찾는데 정원이 바로 그 중심에 설 수 있다. 계절의 변화를 관찰하고 느끼며 손수 가꾸는 정원의 묘미는 다른 무엇보다 값지다. 한 달에 한두 번 가족과 정원을 가꾸어 보자. 잡초도 뽑고 거름도 주고 가지치기도 하고 계절에 맞는 꽃을 들여놓다 보면 어느새 가족 공동의 취미가 생겨날 것이다. 조경이 훌륭한 전원주택은 그렇지 못한 곳보다 경제적 가치도 높다. 주택과 달리 정원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운치를 더하기 때문이다.
정원의 계획현황조사정원의 규모와 주변 환경 : 대지의 규모나 위치, 지형, 교통 등은 계획의 제한적 인자 또는 경관적 우수 요인으로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예컨대 사면이 야산이라든지 강을 바라보는 전망이든지, 여기에 따라 계획을 달리해야 한다. 콘셉트와 의뢰인의 취향 : 의뢰자가 공간을 어떻게 꾸미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몇 마디 말만 듣고 의뢰인의 생각을 잘 끄집어내 이를 설계자의 의도와 조화를 이루기란 매우 어렵다. 자연환경 조사 : 기후, 일조, 토양, 생태 등의 자연환경은 식물 생육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이를 면밀히 조사한 후 정원 설계(수종 선택, 배식) 시 고려해야 한다. 콘셉트 수립설계자의 의도가 가미되는 부분으로 때로는 철학적인 감수성에, 때로는 주변 환경이나 그 장소가 가지는 역사성 등에서 주제를 도출해 낸다.
정원에 불이? Fire Garden불과 물 등을 조화롭게 이용하여 정원에 생명력과 활기를 불어 넣는다. 야간에 조명과 어울려 더욱 화려하고 따스한 느낌을 발산한다.
자연이 그대로 Natural Garden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에 맞게 분재형 소나무나 유실수 꽃 등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거실에서 넓은 잔디밭과 풍경을 감상하도록 했다.
정원을 즐긴다 Party Garden넓은 덱형 테라스와 높낮이의 변화를 주며 곳곳에 쉴 수 있는 벤치를 만들어 파티를 열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잔디밭 면적은 최소화시키며 하드한 도장 면적을 넓게 하는 것이 좋다.
명상이 있는 정원 Pedestrian Garden지압산책로를 조성하여 맨발로 정원을 거닐게 했다. 중간에 아치형 테라스를 지나가며 덱 위에서 가볍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현관 앞쪽에서는 손발을 씻을 수 있게 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9-27
-
-
동아 건축. 인테리어 박람회(9/27-29)-무료 초청장 제공
-
-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여울역 세텍 동아건축. 인테리어 박람회 무료 초청장 제공(1매 1인 입장 가능)건축자재, 인테리어자재가 궁금하시다면 무조건 전시회를 관람하셔야죠?전원주택라이프에서 네이버 포스트 팔로어 분들에게 드리는 무료 초대권(기간 중 무제한)
무료입장 초대권 이미지입니다
<전시장 입장 방법>9월 27일부터 10시부터 29일 16시 30분까지(3일간) 전시장 도착하여 입구에서 등록카드 작성 - 포스트 화면 초대권 보여주시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여러 명이 오실 경우 인원수대로 포스트를 공유해 주시면 됩니다. ◀ ◆전시회 기간 중 정기구독 할인◆ 정기구독 정가 90,000원 ⇔ 할인가 80,000원 * 주택 관련 도서 할인행사도 진행합니다.
『전원주택라이프 창간 20주년』 맞이했습니다.그리고 또 하나 문화체육관광부 2019년 '우수콘텐츠잡지' 선정 정기구독 신청 시 지난 과월호 3부+ 시공업체 가이드 4종 사은 선물로 드려요
【자사 부스 위치 확인용 배치도 】
-
2019-09-26
-
-
정원이 주는 또 하나의 기쁨 Deck, 활용도를 높여라
-
-
혹시 잔디와 돌이 정원 바닥재의 전부라고 생각하는가. 한번 경험해 본 독자들은 덱이 얼마나 정원 활동에 훌륭한 재미를 주는 바닥 요소라는 것을 안다. 사실 잔디는 꾸준한 관리와 정성이 없다면 쉽게 망칠 수 있지만 덱은 그렇지 않다. 그렇기에 정원에서 덱의 면적이 점점 넓어지는 추세다. 계획성 있는 디자인과 데코레이팅으로 아름다우면서 실용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보자. 글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협조 디자인 조이홈 푸르네 070-7806-4005 www.ipurune.com
'다양한 표정의 물의 정원'이라는 테마를 붙인 정원 덱. 이 타원형 덱에 앉아 아름다운 분수를 보는 것만으로도 한여름의 갈증이 해소되는 것 같다.(디자인 푸르네)
덱 둘레에 설치한 근사한 초록 펜스와 아치 문으로 공간이 확 살아난다.'다양한 표정의 물의 정원' 일부
◆연못을 보기 위해 덱 위에 서다◆
사진제공-디자인 조이홈.
조망이 좋지 못하고 비행장 근처라 삭막하기만 한 이 주택의 입지적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당을 최대한 활용하고 덱을 넉넉하게 깔았다. 주변에 물도 없는 곳이라 연못을 만들고 덱으로 둘렀다. 연못 가까이 덱 위에 사각 박스 안에 든 것은 정수기로 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자연 순환 시스템. 우측에는 화분 박스를 2개 만들고 나무 각재 2개로 박스를 이어서 벤치를 마련했다. 써든옐로우파인(S.Y.P.)으로 바닥 면을 시공했다. 2층 주방 앞으로도 덱을 길게 뽑아서 커피나 바비큐 타임을 즐기도록 했다.
◆자투리땅을 놀리지 말라◆
사진제공-디자인 조이홈.
사진제공-디자인 조이홈.
습하고 채광이 나빠서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는 곳의 자투리땅에 덱을 설치해 야외활동의 재미를 높인다. 주방과 연결돼 맨발로 바로 드나들도록 적삼목으로 시공했다. 빛이 잘 들지 않는 대신 차분하게 독서를 하거나 음악 감상 등 취미활동에 집중하기에는 최적의 공간이다.
◆덱에서의 여유, 노천욕◆
사진제공-디자인 조이홈.
덱에 노천탕을 연장하는 것도 덱 활용도를 높이는 좋은 생각. 아래층이 주거공간이고 옥상에 덱을 만들어 옥상을 백분 활용한 예다. 옥상이지만 정원의 요소를 모두 갖춘 데다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히노키 욕조가 사진 좌측에 마련돼 있다. 우측이 계단실. 연못 둘레에 파인 홈에는 지압용 자갈을 깔 예정이다. 맨발로 다녀도 인체에 무해하도록 적삼목으로 바닥 면을 시공했다. 화려한 느낌을 주는 철제 아케이드 아래에는 커피 테이블이나 썬베드 등을 놓아 휴식 장소로 안성맞춤. 벽 주변에 알록달록한 꽃을 심은 이동식 화분 등으로 꾸민다면 더 자주 오고 싶은 공간이 될 것이다.
◆넓은 덱일수록 변화가 필요하다◆
사진제공-디자인 푸르네.
정원에서 활동량이 많다면 덱의 면적을 넓게 하는 게 유리하다. 사진의 주택은 정원에서 활동을 즐기는 건축주를 위해 덱 면적을 넓게 잡으면서 덱의 평면적인 느낌을 없애기 위해 단 높이에 변화를 주었다. 또한 넓은 덱으로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정원을 보완하기 위해 곳곳에 식물로 포인트를 주었다. 한쪽에 마련한 퍼걸러 또한 사각형의 일반적인 형태를 탈피해 전체적으로 구성진 공간이 완성됐다.
◆사적인 야외 공간을 원한다면 펜스를 세워라◆
사진제공-디자인 푸르네.
바쁜 사회생활로 많은 시간을 정원 관리에 투자할 수 없는 건축주를 위해 기존 잔디를 없애고 심미성과 실용성을 높이는 넓은 덱을 시공했다. 외부로 확 트인 공간으로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펜스를 세웠다. 또 독특하게 덱에 앰프를 설치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꼭 사각형이어야 할까? ◆
사진제공-디자인 푸르네.
덱이 꼭 사각형일 이유는 없다. 공간 면적과 활용도에 따라 다양한 모양 연출이 가능하다. 물론 노력은 더 들어갈 것이다. 사진은 나뭇잎 모양으로 연출한 덱으로 펜스와 허브 등의 식물들로 어우러지게 데코레이팅해서 아기자기하고 심미성 높은 정원으로 완성됐다. 누구나 한 번쯤 갖고 싶은 욕심나는 정원이다.
◆덱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사진제공-디자인 푸르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9-26
-
-
[공간 인테리어]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가사 공간
-
-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가사 공간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던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공간 인테리어’ 지면은 적용하기 어려운 소재나 따라 하기 어려운 사례가 아닌,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방법을 하나하나 따라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 사진 ㈜하우징팩토리
집 안 일이 즐거워지는 다용도실 & 세탁실
가사의 능률을 올리는 방법은 넓은 공간 확보가 아니라 효율적인 공간 배치다. 공간을 계획할 땐 최대한 집중 배치하는 게 편리하다. 그리고 주방기기와 가구를 어디에 배치할지, 인덕션과 가스레인지를 따로 배치할 것인지, 1층과 2층 어디에 어떤 형태의 세탁기를 놓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제품 사양도 미리 확인하고 시공해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베이지색 가구에 오크 상판을 얹어 차분하고 따뜻하다. 밖에 나갈 때 사용할 신발을 문 앞에 놓을 수 있게 사선으로 단을 낮추고 타일로 마감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_ZEA 528-2)
바닥 장판(LG하우시스_소리잠 스칸디나비안 오크)
빨래를 2층 전실에서 1층 세탁실로 떨어트려 동선을 줄일 수 있는 린넨수트를 설치했다. 2층 투입구는 하부장을 1층 배출구는 상부장을 적용해 깔끔하게 제작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제일벽지_베이직 440-6)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_내추럴그레이 오크)
주방가구 에넥스
세탁실이 크지 않아 천장형 빨래건조대를 설치하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세제 같은 것을 놓을 수 있는 매립 선반을 만들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서울벽지_플레인 354-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_메리초코블랙)
주방가구 에넥스
김치냉장고와 세탁기를 설치할 부분을 제외하고 키 큰 장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가구 하부는 물이 닿지 않도록 단을 올려 마감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_무지 35046-3)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_내추럴그레이 오크)
주방가구 에넥스
다용도실이나 세탁실에 유리문을 설치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공간을 늘 깨끗하게 유지하기는 쉽지 않으니 불투명 유리로 하는 게 좋다.
깔끔한 공간을 유지하게 하는
창고 & 펜트리
캠핑용품이나 자전거 등 외부에서 사용하는 물품을 보관할 공간이 필요한지, 식료품과 냄비 등 주방용품을 보관할 공간이 필요한지, 청소기와 계절 용품 등 잡다한 물건을 보관할 공간이 필요한지 생각해보고 용도에 맞게 수납공간 위치와 형태를 정하는 게 좋다.
주방에서 펜트리로 들어가는 문을 키 큰 장과 똑같은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이 이어지는 느낌이 들도록 만들었다(좌). / 현관에 신발장 대신 창고를 만들었다. 문은 깔끔하게 일반 가구처럼 보이게 제작하고 내부는 수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개의 선반을 설치했다(우).
<개요(좌)>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_베스띠 82390-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_내추럴그레이 오크)
<개요(우)>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7043-2)
바닥 온돌마루(구정마루_가우디파크 화이트워시)
아이들 장난감을 보관하는 창고를 놀이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답답하지 않게 창을 내 밝은 분위기를 냈다(좌). / 계단 밑 공간에 문을 달고 내부에 선반을 설치해 공간을 상·하부로 나눠 쓸 수 있게 만들었다(우).
<개요(좌)>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_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_베이지워시 오크)
<개요(우)>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_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_브라운 월넛)
데드스페이스 살려 확보한 수납공간
주요 실을 배치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데드스페이스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 공간을 남겨두지 말고, 최대한 활용하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2층 복도 측면과 만나는 1층 지붕 천장 일부를 수납공간으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_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_브라운 월넛)
복도에서 단 차이 나는 부분에 매입 선반(상부)과 온수분배기(하부)를 매입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_무지 35046-3)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_내추럴그레이 오크)
공방에서 제작한 침대 평상 하부를 열 수 있게 만들어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신한벽지_스케치 15049-2)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_러스틱 오크)
스킵 플로어로 생긴 공간 벽체 일부에 매립 책장을 만들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_무지 35014-1)
바닥 강마루(구정마루_맥시강 모르칸 화이트)
-
2019-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