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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내실 이목구비 반듯한 제주 까사코모도 더블 스위트D-SU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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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JTBC 프로그램 랜선라이프에서 ‘영자의 은퇴 후 살 집 찾기’ 코너에서 낯익은 주택을 소개했다. 지난해 본지에서 취재한(2018년 11월호) 제주 청수리 까사코모도 타운하우스였다. 방송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까사코모도종합건설에서 또 다른 소식을 전했다. 이번엔 청수리보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더 가까운 안성리 지역에 제주의 풍경과 자연을 만끽하며, 리조트와 같은 즐거움도 누릴 수 있는 더블 스위트D-SUITE의 준공 소식이다. 청수리 까사코모도 타운하우스와 다른 점은 오붓하게 단 두 세대만이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글 백홍기 기자 | 사진 백홍기,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까사코모도종합건설HOUSE NOTEDATA 위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31.00㎡(160.62평) 건축면적 194.78㎡(58.92평) 건폐율 29.57% 연면적 229.08㎡(69.29평) 1층 140.94㎡(42.63평) 2층 88.14㎡(26.66평) 용적률 35.71% 설계기간 2019년 1월~2월 공사기간 2019년 3월~7월 건축비용 3.3㎡당 990만 원 설계 터건축사사무소 시공 ㈜까사코모도종합건설 1670-6335 https://blog.naver.com/mrdari 문의 최정락 팀장 010-4818-3648
제주에서 가장 핫한 지역으로 꼽는 제주영어교육도시와 불과 1.5㎞ 거리에 있는 더블 스위트 주택은 봄에는 귤꽃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여름에는 수국으로 아름다운 꽃길이 열리며 가을부터 겨울까진 탐스러운 감귤 열매로 가득한 곳에 있다. 다른 이웃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어 자연의 고즈넉함만이 감돈다. 주택은 560㎡(169평)와 520㎡(157평) 필지에 흰색 담을 사이에 두고 마을 도로 따라 오붓하게 남북으로 앉혔다. 건물은 본채와 손님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별채 두 동으로 나눠 사적인 영역을 강화했다. 도로에서 진입하는 동선은 본채와 앞마당을 도로와 대면하도록 배치해 현관과 마당을 가로질러 거실로 진입할 수 있는 두 개의 동선을 확보했다. 주차장도 동선에 맞춰 본채 현관 옆에 1대, 마당 정면에 2대를 주차할 공간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관은 한 벽면을 전체 깔끔한 다크브라운으로 수납장을 제작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현관에 들어서면 마주하는 복도(계단실). 빛과 음영, 반사에 의해 시시각각 다채로운 분위기를 낸다.
별채는 지인들이 놀러 왔을 때 편하게 지내도록 마당 안쪽에 독립적으로 배치했다. 별채와 본채 사이엔 외부 시선을 적당히 차단해 마음 편히 물놀이를 즐기는 야외 수영장을 설치했다. 수영장 옆에는 건물과 감귤밭에 둘러싸여 아늑하게 숨겨진 바비큐 파티 공간이 있다. ㈜까사코모도종합건설은 청수리에 타운하우스를 조성하면서 조기에 분양을 마쳤다. 입주민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도 타운하우스를 조성했을 거라 예상했지만, 예상과 달리 단 두 채만 시공했다. 그 이유가 무언인지 최정락 팀장에게 물었다. “더블 스위트는 조용한 곳에서 제주의 풍경과 자연을 누리고 싶어 하는 사람을 위한 공간입니다. 무엇보다 자연에 가치를 두고 계획한 주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주영어교육도시와 가까운 지역 특성을 고려해 청수리 타운하우스처럼 부모가 아이를 돌보면서 편하게 지낼 수 있게 공간을 구성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도 더했어요.”
커튼, 창, 아트월로 이어지는 선이 안정감을 준다. 흰 바탕에 폴리싱 타일을 조합한 인테리어는 한결 밝은 느낌을 주고, 정면(마당)과 측면(수영장)에 낸 넓은 창은 공간을 외부로 확장시켜 더욱더 넓고 시원한 체감을 선사한다.
거실과 일체형인 식당은 마당까지 시선이 열려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식당과 거실 사이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 공간을 나눠 사용할 수 있다. 투명 유리문이라 문을 닫아도 답답하지 않다.
모던한 블랙&화이트로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한 주방. 가사의 편의성을 고려해 공간을 충분히 할애하고 주방, 다용도실, 외부 주차장의 동선 그리고 주방과 복도로 이어지는 회유동선으로 계획했다. 다용도실 옆에는 세탁실이 있다.
구조, 기능, 미 삼박자 고루 갖춰 주택은 마당을 향해 중정을 품은 ‘ㄷ’ 자 형태다. 평면은 1, 2층이 같은 형태이며 중정과 대면한 계단실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1층은 현관에 들어서면 넓은 중정 창으로 들어온 빛이 근사한 빛과 그림자를 그려낸 긴 복도(계단실)와 마주한다. 거실과 안방은 복도를 중심으로 좌우로 나눠 배치하고 주방과 식당은 뒤편에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복도 중간에는 주방과 연결한 개구부가 있어 안방에서 이동하는 동선이 짧고 편리하다. 주방과 일체형인 식당은 거실과 열린 공간이라 시각적으로 시원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식당과 거실 사이에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심플한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 일체형 또는 독립적인 공간으로 나눠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가사에 편리한 동선과 구조가 돋보이는 주방 영역은 여러 명이 움직여도 부딪히지 않도록 넓은 면적을 할애하고, 다용도실 역시 넓은 공간을 확보해 넉넉한 수납공간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주차장과 동선을 연결해 물건을 옮기면서 바로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드러운 무채색과 포인트 벽체 디자인 조화로 세련된 공간을 연출한 안방
안방 침대 맞은편에 공간이 넉넉한 고정식 서랍장을 설치하고 그 위에 둥근 거울을 달았다. 수납이 넉넉한 행거와 선반, 다양한 크기의 장, 아일랜드 서랍장, 스타일러까지 설치해 수납과 기능을 겸비한 드레스룸. 같은 제품으로 통일감을 줘 세련된 느낌을 준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쇠흙손 마감, 도막방수 벽 - 제주석, 탄화목, 스타코플렉스 (캐슬플랙스 미국 정품), 라임스톤 데크 - 핀란드 루나우드 내부마감 천장 - 도장마감(던에드워드) 벽 - 실크벽지 바닥 - 폴리싱타일, 원목마루(동화) 단열재 지붕 - T130 비드법 보온판 외단열 - T50 비드법 보온판 내단열 - T30 비드법 보온판 층간 - T130 비드법 보온판 바닥 - T65 비드법 보온판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창호 독일 레하우 시스템창호 현관 단열도어 주방가구 빅토마토(맞춤가구)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나비엔(1, 2층 독립 보일러 2개)
안방 욕실
1층 복도에 있는 화장실. 기능에 충실하면서 감각적인 디자인과 배치로 깔끔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거실에서 본 계단실(복도). 계단을 오르내릴 때 넓은 창을 통해 풍경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1층은 편리하고 아늑한 생활에 집중했다면, 2층은 휴식과 풍경 감상에 초점 맞췄다. “맑은 날이면, 2층에서 산방산과 한라산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요. 아무래도 자연 중심으로 계획한 주택이기 때문에 풍경을 감상하면서 쉴 수 있도록 2층을 구성했어요.” 앞뒤에 독립적으로 배치한 2층 침실엔 넓은 창을 내 시원한 원경을 실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침실 앞에 배치한 전용 베란다와 옥상 데크는 공간이 넓어 각자 자기만의 야외 휴식공간을 꾸미거나 제주의 바람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간단한 운동을 즐기기에 좋다. 욕실에 설치한 자쿠지 월풀 욕조에선 넓은 창을 통해 자연을 감상하면서 몸과 마음을 동시에 힐링할 수 있다.
2층 가족실
편안한 공간으로 인테리어 한 2층 방은 각각 넓은 베란다와 옥상을 연결해 제주 풍경을 감상하면서 휴식과 간단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아무리 공간 구성이 좋아도 실내 환경이 나쁘면 사는 내내 불쾌하고 스트레스가 치솟는다. 특히, 제주는 비바람이 세차고 고온다습하기 때문에 밖에서 받은 불쾌감을 집 안에서 풀 수 있도록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곶자왈은 제주에서도 고온다습한 지역이라 습기와 곰팡이를 막기 위해 주택을 시공할 때 더욱 세심하게 여러 기술을 적용했다. 우선 실내·외로 이동하는 습한 공기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므로 끊기는 부분이 없도록 기밀에 신경 쓰고 이중 단열(외단열, 내단열)을 적용해 실외 환경에 의한 실내 온도 변화를 줄였다. 여기에 집 안 전체 덕트 시스템을 적용해 1시간마다 15분씩 자동으로 환기하고 생활용 습기 방출 자동 제습 시스템도 갖춰 늘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2층에 설치한 월풀에선 천창과 넓은 창을 통해 풍경을 감상하면서 노천탕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편리한 구조와 기능이 주거 공간의 외향적 조건이라면, 조형미는 심미적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아름다움은 편리함을 제공하지 않지만,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 내심 뿌듯함과 만족도를 높여준다. 최 팀장은 “깔끔하고 정교한 선들이 모여 형태를 이루고 적절한 비례와 균형을 갖추면, 아름다움은 자연스럽게 깃든다”며 “이를 위해 외부 스타코 마감 전에 어느 각도에서 봐도 날렵한 선이 살도록 미장을 꼼꼼하게 세 차례 진행하면서 평활도 작업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고 한다. 실내 인테리어도 마찬가지로 선 하나하나를 살리는 데 중점 뒀다. 그렇게 더블 스위트만의 심플하고 절제미를 살린 반듯한 이미지를 이뤄냈다.
옥상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또 다른 더블 스위트 주택 외에는 제주 풍경만 시선에 들어온다.
대지 뒤편에서 본 수영장과 주택 측면. 본채와 별채 사이에 수영장을 배치해 외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별채 1층과 2층. 손님이 없을 땐 아이들이 수영장과 별채를 오가며 쉬거나 마음껏 뛰어노는 놀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후면에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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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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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9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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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 September Vol. 246
SPECIAL FEATURE벽지 디자인 컬렉션 & 도배시공 핵심 포인트벽지, 도배는 인테리어 중에 가장 흔한 공정이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셀프 도배를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벽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테리어 분위기가 좌우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주택 도배는 주로 모노톤으로 구성된 벽지를 사용해 깔끔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공간에 개성을 표현하고 싶거나 특별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는 다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이번 호에는 벽지의 종류와 특징, 그리고 도배시공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살펴보았다.
066 벽지 종류별 특징과 도배시공 포인트070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공간 연출‘수입벽지 컬렉션’074 이거 한 장이면 분위기 반전‘포인트 벽지’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건축주는 심플한 매스감이 있는 건축을 원했고 박공 형태를 선호했다. 그리고 2층에 거실과 주방을 배치하고 1층에 개별적인 방을 배치하기를 원했다. 1층은 3개의 방과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욕실, 세탁실, 보일러실, 창고가 계획돼 있다. 중정을 두고 3개의 방이 둘러싸여 있고 두 공간은 전실로 이어져있다. 주 계단은 현관과 인접 배치해 자연스럽게 2층과 이어진다. 2층은 확연히 두 개의 매스로 구분된다. 남쪽 매스는 서재가 있고 북쪽 매스에는 주방과 거실을 계획했다. _COVER STORY
080 알찬 내실 이목구비 반듯한 제주 까사코모도 더블 스위트088 아이들 상상력 자극하는 양평 주택096 아담한 크기에 풍성한 공간 담은 남양주 주택104 자연을 배경으로 반려견과 넓은 마당 공유 경산 목조주택112 도심을 벗어나 자연 곁으로 제주 하모니하우스120 진부한 형태를 재료 물성으로 빛낸 하남 상가주택
ARCHITECT CORNER128 늘 밝고 행복한 세종 주택‘밝은 집’136 아늑하고 안전한 마당 강릉 지안이네144 중정 있는 검은 벽돌집 분당 운중동 흑정
HOME DESIGN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자연과 벗할 수 있는 향린동산에 위치한 향린동산 백고벽돌 주택. 백고벽돌로 모던하게 꾸민 외관이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인테리어는 웨인스코팅을 사용한 프렌치 모던스타일로 콘셉트를 정했다. 기존 프렌치 스타일이 중세 바로크 양식과 로코코 양식에 기반해 우아하고 부드러운 곡선, 화려한 장식이 돋보인다면 프렌치 모던은 정제된 장식과 디테일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를 배경으로 로즈골드를 포인트 컬러로 사용해 공간에 재미와 통일감을 준 주택이다. _더존하우징
152 용인 향린동산 백고벽돌 주택 인테리어162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가사 공간
HOUSING INFORMATION
158 조형적 디자인으로 설계한 유니크한 53평형 전원주택166 바위집 눈에 띄네077 크라운구스‘아이더다운 이불솜’출시170 테이블에 들어온 작은 시냇가 차소천172 힐링 예능에 이건EAGON 제품 지원
174 FURNITURE 마춤가구 우노 다양한 아이디어 박람회에 선보여176 HOME & GARDEN 생울타리로 좋은 상록 난대수목 광나무178 NEWS & ISSUE160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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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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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멋과 매력을 좌우하는 '기와' - 기와 종류별 특징과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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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치자면, 지붕은 머리에 해당한다. 예쁜 옷으로 한껏 멋을 내고 머리가 헝클어진 상태로 외출하지 않듯, 단독주택도 전체 분위기와 멋을 생각하면서 지붕재 선택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자 한다면,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는 게 좋다. 직접 선택하고 싶다면, 주택 유형과 디자인을 먼저 살펴보고 기와 형태와 색을 결정하면 된다. 글 이상현·최은지 기자자료협조 대한한옥개발㈜ 1899-9219 www.iruhun.com 미래건업 031-216-7780 슬레이트코리아 02-337-5586 www.slatekorea.com 씨티코리아 031-783-3801 www.certainteed.co.kr 모노그래프 건축사사무소 010-9405-9485 www.monograph-studio.com
기와를 선택할 땐 비용을 고려해 소재를 먼저 결정하고 형태와 색으로 디자인을 세분화한다. 한식기와는 소재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형태와 색이 일률적이라 대부분 소재 선택에서 끝난다. 유럽식 기와는 프랑스, 스페인, 에스파냐, 독일 등 지역별로 약간씩 모양이 다르고 색과 질감도 풍부해 선택의 폭이 넓다. 기와를 소재로 나눠보면 점토기와, 시멘트기와, 플라스틱기와, 금속기와가 있고, 각각의 대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웅장한 멋이 느껴지는 점토기와점토기와는 진흙을 이겨 볕에 말린 뒤 고온에서 구워 만든 것으로 전통 한식기와와 유럽식 오지기와로 나뉜다. 점토기와는 무겁고 충격에 파손되기 쉽지만, 우수한 내구성과 내수성, 내화성, 단열성으로 오늘날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지붕재로 꼽힌다. 한식기와는 솔잎이나 솔가지를 태워 표면에 색을 입히는 훈와燻瓦기법을 사용해 흑회색을 띠는 기와와, 유약을 발라 고운 청색 광택을 낸 청기와가 있다. 유럽식 기와는 성형 후 표면을 처리하지 않고 최종 공정에서 연료와 함께 식염을 가마에 투입해 표면에 적갈색의 피막을 형성하면서 붉은빛을 띠는 게 특징이며, 붉은색 외에도 다양한 색과 모양의 기와가 있다.
아름다움을 머금은 돌기와 천연슬레이트천연슬레이트는 자연에서 채굴해 한 장씩 다듬어 만든다.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해안가 옆 주택에 시공해도 이탈할 염려가 없고, 클래식한 건물부터 모던한 주택까지 다양한 외벽재와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린다. 천연슬레이트에 대해서 슬레이트코리아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색상이 변하지 않으며, 뒤틀리거나 변형되거나 부식되지 않는 장점을 가졌다”며, “혹독한 기후 조건에서도 최소 100년 이상의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준다”고 전한다.
디자인과 경제성을 동시에 살린 플라스틱기와플라스틱기와 역시 전통 한식기와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기와다. 플라스틱기와의 가장 큰 장점은 충격에 강하고 수명이 길다는 것이고, 원하는 색상을 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게는 일반 기와보다 70% 정도 가벼워 지붕의 하중 부담이 적어 구조적으로도 안정적이다. 피스로 견고하게 지지하기 때문에 지진이나 태풍에 의해 떨어질 염려도 적고 떨어져도 깨질 확률이 낮다. 불투성 소재라 동파 현상에 의해 파손될 일이 없다는 것도 플라스틱기와의 장점이다. 시공도 쉽다. 각재와 합판을 이용해 형틀을 만들어 간단하게 기와를 얹기만 하면 된다.
흙으로 구워 만든 유럽풍 테릴 점토기와국내에서 프로방스 스타일의 주택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렇게 유럽풍으로 연출할 때 색상 선택도 중요하지만 어떤 종류의 지붕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진다. 테릴Terreal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점토 자재 제조업체다. 150년 전통을 갖고 있으며 60개 이상의 다양한 형태와 300여 가지의 다채로운 색상으로 기와를 생산하고 있다. 테릴기와가 2002년 강남에 있는 고급 주택에 사용하면서 국내에도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유럽풍 주택을 짓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입소문을 탔다. 테릴 점토기와는 물과 불, 그리고 테라코타(흙)가 조합된 제품이다. 구워 만들기 때문에 열전도율이 낮아 에너지 효율이 좋으며,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다. 또한 단열성이 좋고 흡읍성이 좋아 우천 시 실내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프랑스 알프스 산간지역의 만년설에도 동파를 보증하는 유럽 점토제품 NF-M 인증을 받았다. 상부의 큰 골과 하부의 골이 만나는 부분에 모서리 꺾임을 준 랭귀독 DCL이 있다. 이 제품은 프랑스 남부 인근의 지질학적으로 동파가 나지 않아 희귀한 흙의 매장지인 St. Papoul에서 채굴된 점토를 소성해 제작한다. 입체적인 그림자 효과가 있는 기와로 전통 골기와 형태의 시공이 가능하다. 랭귀독 DCL과 같은 재료로 만들어지지만 각상간격과 너비가 좁아 시공할 때 ㎡당 기와를 2장 정도 더 사용하는 DC12 제품도 있다. DC12 제품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볍다. 이 제품은 S자 모양의 판부로 프랑스 남부의 전통적인 U형 기와의 느낌을 연출해 고상하면서 세련된 멋을 뽐낸다. 스페니쉬 기와로 로만 TBF는 아시아 전역에 공급되고 있는 기와다. 이 제품은 다채로운 색상으로 구성돼 있어 가장 다양한 풍미를 자랑해 현재 전원주택 시장에서 많이 시공되고 있다. 로만 XL은 로만 TBF의 안정감은 유지하면서 경제적 효과를 구현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특유의 선이 굵어 시원시원하며 ㎡당 9.5장을 사용해 자재비용의 절감 효과가 있다. 테릴 기와 중 평기와 제품 볼레이 PV 제품도 있다. 150년 전통의 테릴 랑베르Terreal Lambert 몰드로 생산해 세련됐다. 이 제품은 기와 한 장 한 장이 안에서 맞물려 잠기는 인터로킹 구조로 설계해 방수성능이 좋으며, 측면 여유 폭을 둬 공간 활용을 용이하게 하고 시공 기간을 단축했다. 또한 빗면 경사처리를 했다. 스타일은 자연스럽고 모던하며 색상도 다양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주문할 수 있다.
금속기와알루미늄과 아연합금을 도금한 금속기와는 가볍고 시공이 간편하며, 내구성이 뛰어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색과 형태가 다양해 지붕을 디자인하기에 좋고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 재시공도 간편하다. 금속기와도 한옥의 수려한 멋을 살린 한식기와와 유럽풍의 아름다운 미관을 재현한 유럽식기와가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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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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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멋과 매력을 좌우하는 '기와' - 전통 기와에서 현대식 개량기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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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머리, 즉 지붕에 뭘 얹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기와는 천년의 세월에도 변함이 없는 가하면 기와주택만의 고고한 아우라를 풍기기도 한다. 기와를 선택할 땐 비용을 고려해 소재를 먼저 결정하고 형태와 색으로 디자인을 세분화한다. 봄날 햇볕처럼 부드럽고 따뜻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주는 기와가 있는가 하면 차갑고 무거워 보이는 기와도 있다. 또 곳곳의 장식 요소로 시선을 끌어당기는 기와도 있다. 주택 유형과 디자인을 먼저 살펴보고 기와 형태와 색을 결정하면 된다. 기와는 시간이 쌓일수록 멋과 아름다움이 진해진다. 이러한 기와의 멋과 감성에 매료돼 기와를 고집하는 마니아들도 많다. 하지만, 3천 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도 외형적으로 큰 변화 없이 건재할 수 있던 것은 다른 재료와 다르게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과 눈비를 완벽하게 차단해 나무 부재를 썩지 않게 하는 뛰어난 기능 때문이다. 가격이 비싸 일반 서민은 사용하기 어려웠던 기와는 현재 새로운 소재와 기술 개발로 기존 기와의 멋과 감성은 유지하면서 저렴하고 내구성까지 뛰어난 개량기와를 선보이며 또다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에 전통 점토기와부터 개량기와까지 기와의 이모저모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조선향토대백과》, 한국박물관연구회
지붕재의 시작은 이엉이나 볏짚, 나무껍질 등이었다. 식물성 재료가 주를 이루었지만 내구력이 약하다 보니 보수를 하거나 교체를 해야 하는 일이 잦았다. 이에 돌을 지붕재로 사용하기도 했다. 돌은 무게와 연마 때문에 다루기가 어려워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러다 다루기 쉬운 진흙으로 일정한 모양을 만든 뒤 불에 구워 방수 효과는 물론 강도가 높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와가 개발됐다. 기와의 기원은 가장 오래된 흔적과 문헌에 따라 약 3000년 전 서양은 고대 그리스 시대, 동양은 중국 삼황오제 시대에 사용한 것으로 본다. 한반도에서 점토기와를 처음 사용했다고 알려진 건 1913년 평양 강남구역 토성리 낙랑유적지에서 출토된 점토기와를 근거로 기원전 2~1세기경이라고 추정한다. 당시 한반도 북부지방에 목구조 기와집이 등장했으며, 여기에 사용한 낙랑기와가 우리나라 최초의 점토기와다. 낙랑기와는 중국 한나라에서 사용한 수막새의 글과 무늬가 같아 한나라의 건축문화가 유입됐다고 추정한다.
삼국 시대부터 명맥 이어온 기와기와가 한반도에 널리 퍼지기 시작한 건 삼국 시대다. 이와 관련해 국토연구원《한국형 국토발전 실천 전략 연구》를 보면 “삼국 시대에 기와를 굽는 기술이 크게 발달하여 상류계층의 주거지를 중심으로 기와집이 일반화되었고, 이들 기와집에는 온돌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라는 기록이 있다. 또한, 『삼국유사』에도 “신라 경주부터 동해 어귀에 이르기까지 기와집들이 들어서 있었다”라는 내용이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은 일본 문헌에도 있는데, 『일본서기』에 “백제에 와박사(기와박사)라는 직제까지 있었다”라는 내용이다. 고구려는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워 중국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지만, 후세로 갈수록 점차 독창적인 양식으로 발전했다. 백제는 초기에 고구려 양식을 보이다 5세기 후반 중국 문화와 융합해 백제 고유의 우아한 양식으로 발전했다. 백제 기와 양식은 신라와 일본 아스카문화[飛鳥文化]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신라는 백제와 고구려 양식을 이어받아 두 가지 양식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이후 두 양식이 어우러져 신라의 독자적인 양식으로 발전하며, 통일신라 시대로 전해졌다. 통일신라 시대는 여러 문화가 융합하면서 기와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다양하게 발전한 모습을 보인다. 그동안 기와 장식에서 두드러진 수막새 장식에서 암막새가 새로 등장한 것이다. 또한, 막새면에 장식하는 무늬도 단순한 단판양식에서 이중으로 연꽃잎을 장식하는 중판양식 외 복판·세판·혼판양식으로 복잡하고 섬세해졌다. 고려 시대는 초기에 통일신라 시대의 섬세하고 화려한 전통을 계승하다 점차 단순해졌다. 그리고 귀목무늬(鬼目文)와 청자기와라는 새로운 무늬와 제작 기법이 나타났다. 고려 시대 후기엔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 범梵자를 새긴 막새가 나타나는 동시에 암막새의 드림새가 역삼각형으로 변형되기 시작했다. 암막새의 변형은 조선 시대까지 계속돼 하트나 계란 모양으로 바뀌면서 무늬도 간단한 연꽃무늬나 건물과 관련된 내용의 글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막새를 서까래에 90°로 부착하던 것도 둔각으로 설치해 빗물이 잘 흐르도록 기능적으로 발전했다. 조선 시대는 유교정신에 따라 기와는 더욱 간소해지고 소박해졌다. 장식 요소로 용마루 양 끝에 세운 치미는 취두와 용두로 바뀌고, 추녀마루나 내림마루 끝을 살짝 들어 올려 멋을 낸 곱새기와는 망새, 바래기, 토수로 대치하면서 외형적으로 간결해진 것이다.
낙랑_낙랑예관이 새겨진 수막새낙랑군의 예관禮官이라는 관직을 알려주는‘낙랑예관’글자를 막새면 중심부에 새겨 넣고 주위에 구름무늬[雲氣文]를 채운 문자기와다. 중국의 영향을 받아 형태나 제작기법이 중국과 동일하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고구려_암키와고구려 시대에 만들어진 암키와는 높은 온도로 구원 표면이 단단하다. 붉은색을 띠는 고구려 기와는 바깥쪽에 비스듬한 문살무늬[格子文]를 넣은 기와가 유행했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고구려_짐승얼굴무늬 수막새짐승 얼굴을 표현한 막새기와는 화재를 막고 건물을 장식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부릅뜬 눈과 크게 벌린 입에는 날카로운 이빨, 두툼한 코가 두드러진다. 고구려 시대 짐승얼굴무늬 기와의 전형적인 양식이며 주로 평양부근에서 출토됐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백제_연꽃무늬 수막새백제 시대는 수키와와 암키와, 수막새와 서까래기와, 치미 등으로 구분한다. 꽃잎 끝이 둥글고 적당한 부피감을 보이는 연꽃무늬 수막새는 백제 기와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준다. 일본으로 전파된 이 형식은 아스카사[飛鳥寺] 등에서 볼 수 있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통일신라_도깨비 얼굴무늬 기와짐승얼굴무늬는 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의미로 제사용기나 건축물, 무덤 등에 많이 사용했다. 얼굴이 크고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두툼한 모습이다. 테두리는 구슬무늬를 전면에 배치하고 무늬에서 힘이 느껴진다. 통일신라 시대에 대량 생산한 짐승 얼굴무늬 기와는 형태와 구도에서 완벽한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뿔 사이에 있는 구멍은 못을 박아 귀마루 끝을 고정하기 위한 것이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고려_청자 당초무늬 암막새당초무늬가 돋을새김으로 만든 암막새다. 불교가 성행하던 고려는 사찰에서 활발하게 기와를 제작했고, 청자로 만든 청기와는 가장 화려한 기와로 꼽는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고려_청자 양각 모란무늬 수막새막새 면에 두 겹의 원 테두리가 음각되어 있고 바깥 테두리에는 연밥문을, 안 테두리에는 모란문이 양각되어 있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조선_건륭乾隆이 새겨진 암막새조선 시대 기와는 장식이나 미적인 측면보다 기능에 중점 뒀다. 이전 시기에는 막새면을 직각으로 붙였으나 조선 시대에는 연목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둔각을 이룬다. 장식을 위한 연꽃무늬[蓮花文]는 사라지고 제작과 관련한 명문銘文을 넣었다. 기와에 새겨진 글귀는‘건륭 20년(1775)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뜻이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전통 한식 점토기와를 사용한 주택
사찰에 사용한 플라스틱 한식기와(출처: 대한한옥개발㈜ www.iruhun.com)
기능과 가성비로 무장한 개량기와 등장기와 생산이 융성했던 시기에도 누구나 기와를 사용할 수 있었던 아니다. 제작 과정이 까다롭고 이동과 시공이 어려우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일반 서민들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지붕을 엮었다. 여기에 일제 강점기와 6·25전란을 겪으며 생활은 더욱 어려워져 극히 일부 계층에서만 기와를 사용했다. 60년대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주택 수요에 따라 기와의 수요도 증가하자 대중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시멘트 기와가 등장했다. 시멘트 기와는 기존 기와보다 제작이 쉽고 가볍고 저렴한 데다 시공도 간편해 70년대를 기점으로 단독주택 지붕재를 대표하는 기와가 됐다. 2000년대 초반까지 기와는 크게 전통 한식기와, 한식기와 모양의 시멘트 기와, 유럽 스타일의 수입기와로 나뉘었다. 그러다 2004년 대한한옥개발(주)에서 외형은 전통 한식기와와 유사해 한옥 고유의 멋을 낼 수 있으면서 가격은 저렴한 플라스틱 기와 ‘천년와’를 선보이면서 시멘트기와에 이어 새로운 한식 개량기와 시대를 열었다. 2000년 후반에는 (주)페루프에서 전통 한식기와의 모양을 재현한 금속기와를 내놨다. 2010년대에는 여러 기업에서 한식기와의 모양과 색, 막새 무늬까지 재현한 금속기와를 선보여 한식 개량기와의 춘추전국 시대라고 할 정도로 다양해졌다. 오지기와 또는 스페니쉬 기와라고 하는 유럽식 점토기는 1990년대부터 조금씩 사용하기 시작해 2000년대 후반부터 프로방스 주택이나 지중해풍 주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급격하게 성장했다. 유럽 특유의 색감과 담백함은 많은 사람의 선택을 이끌었고 현재 가장 널리 사용하는 기와 가운데 하나로 국내 시장에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또한, 건축자재 생산 기업인 (주)로자는 2011년 유럽풍 점토기와의 아름다운 미관을 유지하면서 시공이 간편하고 저렴한 금속기와를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현재 기와 시장은 2010년에 들어서면서 크게 고가지만 자연스러운 멋과 전통을 중요시하는 점토기와, 실용성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개량기와로 양분된 모습이다.
유럽식 점토기와를 사용한 주택
유럽식 금속기와를 사용한 주택(출처: 로자 www.roser.com)
대체할 수 없는 기와의 멋과 감성기와는 정밀과학이고 예술이다. 천여 장의 기와가 한 치의 어긋남 없이 각각 제자리에서 견고하게 맞물린 건축물은 천년의 세월을 견디게 하고, 볼품없어 보이는 한 장의 기와가 차곡차곡 쌓여 기와주택만의 고고한 아우라를 발산하기 때문이다. 유럽식 기와지붕은 한식 기와지붕보다 구성이 단순하고 담백하다. 봄날 햇볕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은 편안한 느낌을 준다. 반면 한식기와지붕은 차갑고 무겁다. 하지만, 유연한 선과 곳곳의 장식 요소가 이를 상쇄시키면서 시선을 끌어들인다. 한식기와는 구성이 복잡하지만, 각각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안다면, 또 다른 미의 세계로 빠지게 하는 매력이 있다. 간략하게 한식기와의 구성을 살펴보면, 크게 평(기본)기와, 서까래기와, 마루기와, 막새, 망새(망와), 특수기와로 나뉜다.
프랑스 점토기와 주택
평(기본)기와암키와와 수키와에 대한 총칭이다. 암키와는 바닥에 비늘처럼 겹겹이 깔아 빗물을 고랑으로 흘러내리게 하고 수키와는 세로로 연결한 암키와 틈새를 덮어 눈비를 막는 동시에 연결부를 장식한다.서까래 기와연목기와 부연기와, 사래기와, 토수로 나뉘는데, 서까래 부식을 방지하고 장식하는 데 사용한다. 막새추녀 끝에 부착하는 기와로 막새 끝에 무늬를 새긴 드림새를 붙여 처마 끝 틈새를 감추는 동시에 처마를 아름답게 꾸며준다. 막새는 암막새와 수막새가 있으며, 암막새는 암키와에 드림새를 붙인 것이고 수막새는 수키와에 드림새를 붙인 것이다. 막새 중에서 목부재 마구리면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을 초가리기와라고 한다. 부재에 따라 연목초가리, 부연초가리, 추녀초가리, 사래초가리라고도 부른다. 마루기와용마루, 내림마루, 추녀마루의 선과 모양을 내는 기와다. 한옥지붕의 유연한 선을 만드는 게 마루기와다. 용마루는 지붕 등성 부분, 내림마루는 용마루에서 지붕 중간까지 내려온 부분, 추녀마루는 내림마루 밑에서 추녀 끝까지 내려온 부분으로 나뉘며, 모양에 따라 용마루(종마루), 내림마루(합각마루), 추녀마루(귀마루), 박공마루 등으로 구분한다. 한옥의 건축미를 잘 나타내는 마루는 치미(망새), 영두, 귀면기와, 잡상 등을 이용해 장식한다. 망새용마루, 내림마루, 추녀마루 끝에 부착하는 기와로 화재를 막는다는 뜻에서 용두龍頭, 토수吐首 등을 부착하거나 재앙을 막는다는 뜻으로 귀면와鬼面瓦, 취두鷲頭를 부착하기도 한다. 용두와 취두는 궁궐 등 중요한 건물의 지붕마루를 장식하는데 사용했다. 일반 가정집에서는 망와라 하여 암막새를 세워 장식했다. 특수기와특별한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기와다. 예컨대, 창덕궁 대조전 등 용마루가 없는 부분을 덮기 위해 사용한 곡와曲瓦 또는 궁와弓瓦, 모임지붕처럼 여러 지붕의 끝이 모인 꼭짓점을 가리기 위해 사용한 절병통節甁桶 같은 것이다.
영국 점토기와 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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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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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 있는 검은 벽돌집 판교 운중동 흑정黑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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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란 참으로 묘하다. 뜻하지 않게 연결되는 경우가 있는데 운중동 흑정 건축주와의 인연이 그랬다. 인접한 대지에 있던 주택 공사를 위해 땅의 소유주에게 양해를 구하는 전화를 했던 것이 인연이 돼 주택설계까지 이어졌다. 글 정우석(건축사사무소 공장 대표) 사진 최진보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38.20㎡(72.06평)건축면적 117.36㎡(35.50평)건폐율 49.27%연면적 192.99㎡(58.38평) 1층 108.96㎡(32.96평) 2층 84.03㎡(25.42평) 다락 20.60㎡(6.23평)용적률 81.02%설계기간 2018년 4월~10월공사기간 2018년 11월~2019년 7월건축비용 4억 원설계 건축사사무소 공장 010-9125-2008 di5se@hanmail.net시공 동아A&C 02-735-1119 www.dongaanc.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벽 - 콘크리트 벽돌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벽 - 친환경 페인트바닥 - 합판마루단열재 지붕 - THK220 비드법 보온판외단열 - THK125 비드법 보온판내단열 - 열 반사 단열재계단실 디딤판 - 미송계단 난간 - 건식벽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현관 단열 현관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
건축주의 요구사항은 과한 디자인은 피하고 심플한 매스감이 있는 건축을 원했고, 평지붕 보다는 박공 형태를 선호했다. 실 구성은 1층보다 2층이 채광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해 2층에 거실과 주방을 배치하고 1층에 개별적인 방을 배치하기를 원했다. 대지 형태는 직사각형 모양으로 단변이 길과 접하고 있다. 지구단위계획상 존재하는 공유외부공지가 대지 좌측에 2.5m 폭으로 구획돼 있어 가용 가능한 대지는 가로 11m, 세로 17m로 비교적 긴 직사각형 모양이다. 도로가 대지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채광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복합적인 고민이 필요한 대상지다. 적절한 방향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가운데 중정을 두어 채광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었다. 현관은 프라이버시를 생각해 대지 안쪽에 배치해 주차 후 바로 집으로 들어 올 수 있는 동선으로 계획했다.
현관
1층 안방에서 보이는 전실. 내부 벽과 천장은 도장하고 바닥은 타일과 마루를 사용했다.
평면 배치와 인테리어1층은 3개의 방과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욕실, 세탁실, 보일러실, 창고가 계획돼 있다. 중정을 두고 3개의 방이 둘러싸여 있고 두 공간은 전실로 이어져있다. 주 계단은 현관과 인접 배치해 자연스럽게 2층과 이어진다. 2층은 확연히 두 개의 매스로 구분된다. 남쪽 매스는 서재가 있고 북쪽 매스에는 주방과 거실을 계획했다. 주방과 거실은 폭 6.6m에 길이 10m 되는 공간으로 주택에서 보기 쉽지 않은 넓은 공간이다. 상부도 박공 형태로 높은 층고를 확보했다. 두 개의 매스 사이에는 남쪽의 야트막한 산을 향해 열린 외부공간이 있다. 1층 중정과 함께 가장 중요한 외부공간으로 주방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다. 외장재는 흑색 콘크리트 벽돌을 사용했다. 단정한 매스를 잘 표현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도 별다른 유지관리가 필요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인테리어는 벽과 천장은 도장했고 바닥은 타일과 마루를 사용했다. 인테리어 콘셉트는 기본적으로 공간감이 드러나도록 하면서도 각 실 상황에 어울리는 포인트 색상을 사용했다.
1층 방. 1층은 3개의 방과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욕실, 세탁실, 보일러실, 창고를 계획했다.
1층 복도
주 계단은 현관과 인접 배치해 자연스럽게 2층과 이어진다.
2층에서 바라본 내부계단
계단에서 보이는 창문
층 건식 세면실과 화장실 앞
2층 주방. 주방과 거실은 폭 6.6m에 길이 10m 되는 공간으로 주택에서 보기 쉽지 않은 넓은 공간이다.
좋은 집은 공간과 공간을 적절하게 연결하고 구분하는 균형을 잘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기본적인 벽과 문 이외에 난간과 바닥 단차 계획을 세밀하게 진행했다. 2층에서 보이는 계단 난간은 솔리드한 벽으로 계획해 내부에서 시야가 중심에 모이도록 했고 외부 난간은 평철을 사용해 시야가 외부로 열릴 수 있도록 했다.
2층 주방과 거실. 2층은 확연히 두 개의 매스로 구분된다. 남쪽 매스에는 서재, 북쪽 매스에는 주방과 거실을 계획했다.
2층 서재. 박공 형태로 높은 층고를 확보했다.
서재에서 바라본 테라스
설계 과정부터 시공이 이루어지기까지 신뢰를 해준 건축주, 터파기부터 갖가지 공정을 충실하게 이행해준 동아 A&C의 권성욱 대표, 노련하게 현장을 이끌어준 김용인 소장과 김민승 차장에게 지면을 통해 감사를 표한다. 시공이 시작된 이후에도 건축주의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과정을 시공사에서 준비해주었고 그 결과물로 여러 부분에서 트렌드업이 되었다. 공사에 참여한 공정별 작업자들 역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거실에서 바라본 서재 외부
2층 데크. 두 개 매스 사이에는 남쪽의 야트막한 산을 향해 열린 외부공간이 있다.
내부 중정. 1층 중정과 함께 이 주택의 가장 중요한 외부공간으로 주방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다.
길에서 바라본 진입공간. 외장재는 흑색 콘크리트 벽돌을 사용했다. 단정한 매스를 잘 표현 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도 별다른 유지관리가 필요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정우석(건축사사무소 공장 대표)인하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건축사사무소 공장을 설립했다. 건축 작품으로는 판교주택 ‘온유재’, 진주주택, 전라감영 복원프로젝트, 강릉 명주예술마당 등이 있다. 현재 서울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고 있고 인하대학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2016 대한민국신진건축사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건축사사무소 공장 010-9125-2008, www.gjarch.com, di5se@hanmail.net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중정 있는 검은 벽돌집 분당 운중동 흑정
건축사사무소 공장에서 설계한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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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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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건축인테리어 박람회(8.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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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에 킨텍스 전시장이 있습니다.경기 남부에 수원 컨벤션센터가 오픈했습니다.이제 경기 남부권 수원에서도 건축 박람회를 보실 수 있습니다.수원 컨벤션센터 전시장 두번째 건축박람회입니다.新 건축자재, 인테리어 자재 트렌드가 궁금하시다면 무조건 전시회를 관람하셔야죠?전원주택라이프에서 네이버 포스트 팔로어 분들에게 무료 입장 가능한 초대권 올려드립니다.
모바일 전자 초대권
<전시장 입장 방법>★08월 29일부터 09월 01일(4일간)까지 수원 컨벤션센터 전시장 도착하여 ⇒ 등록카드 작성하고 ⇒ 입구에서 포스트 화면 보여주고 입장 하세요 전원주택라이프 부스 들리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 정기구독 및 도서 할인행사도 진행합니다. ◆전시회 기간중 정기구독 할인◆정기구독 정가 90,000원 ⇔ 할인가 80,000원* 주택 관련 도서 할인행사도 진행합니다.
『전원주택라이프 창간 20주년』 맞이 했습니다.그리고 또 하나 문화체육관광부 2019년 '우수콘텐츠잡지' 선정 정기구독 신청시 지난 과월호 3부+ 시공업체 가이드 4종 사은 선물로 드려요추후 추첨을 통해 또 한번의 선물을 드립니다.
현장에서 구독 신청 하시면 과월호와 시공업체 가이드북 서비스
【자사 부스 위치 확인용 배치도 】 《1.2홀 리빙 차. 박람회 동시 개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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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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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코팅 유리로 기능 업! 윈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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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은 바람이 많이 부는 봄·가을에 여전히 문풍지를 문과 창마다 붙여야 한다. 여름은 너무 더워서 겨울은 추워서 창에 단열 필름까지 붙이기도 한다. 그만큼 창호는 우리가 느끼는 온도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건축용 유리와 창호를 만드는 기업인 윈글라스는 쾌적한 주거공간을 위해 단열 코팅유리와 블라인드를 내장한 창호를 만들어 특허까지 받았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윈글라스 02-6959-0004 www.winglass.co.kr
창호는 쾌적한 주거공간을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창을 통한 에너지 손실률이 30%에 달한다고 한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창호의 성능은 창틀과 유리가 70%, 창틀과 구조체 사이가 30%로 나뉜다”며, “쓰고 남은 돈으로 창호를 사는 것이 아니라, 예산을책정할 때부터 창호에 얼마를 쓸지 정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어떤 창호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주택의 성능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창호는 크게 창틀(프레임 혹은 프로파일로도 표기)과 유리로 나뉜다.유리는 창호 면적의 80%를 차지하기에 창호를 선택할 때 유리 종류도 신경 써야 한다. 최근 많이 알려진 로이 Low-E 코팅 유리는 반사 유리나 컬러 유리 등의 표면에 은과 같은 금속 또는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한 것이다. 이로 인해 방사율과 복사율이 낮아져 쾌적한 공간을 유지시킨다. 그러나 로이 코팅 유리도 수분에 의해 코팅된 부분의 은(Ag)이 산화돼 성능이 저하되기도 한다. 이는 여름철 열섬효과, 겨울철 결로 현상으로 이어진다. 윈글라스는 로이 코팅 유리의 장점을 가지면서도 내구성이 높은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개발했다.
성능 높인 윈글라스 코팅 유리윈글라스 코팅 유리는 금속산화물 대신 특수 나노 세라믹 소재인 WO³(텅스텐옥사이드)를 4㎛로 코팅했다. 코팅 면은 복사열을 흡수하고 열 분자를 분산시켜 직접적인 열전도를 방지하고 자외선도 99.1% 차단한다.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해 쾌적한 공간을 만들면서도 내구성을 높인 제품이다. 윈글라스 김태형 부장은 “윈글라스 로이유리는 유리 코팅 조성물과 그 제조 방법을 특허 및 신기술 인증서를 받아 기존 로이유리와 차별화한 제품이다”라며, “실내 대류열 차단 기능이 있어 겨울철에도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고, 로이 코팅 유리와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함께 쓰면 더욱 효과가 높다”고 한다. 이어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사용할 땐 자외선 차단율이 더욱 높아지고, 일사획득계수(GHGC)에 따른 유리 표면 온도를 측정해 봐도 훨씬 쾌적한 실내를 유지한다”고 주장한다. 윈글라스에서 자체 실험 결과 실외 32℃, 실내 24℃일 때 유리 표면의 온도가 로이 유리보다 최소 5~15℃ 높아 윈글라스 코팅 유리가 결로에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사획득계수는 0.27 수준으로 로이코팅 유리만 사용했을 때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01/02 윈글라스의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 WB-DF-271R-Ⅱ / 03 WB-DF-271R-Ⅱ 내부 / 04 기존 시스템창호(좌)와 윈블라인드 리모델링 전용 제품(우) 비교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적용한 창호, 윈블라인드 여름엔 복사열을 차단하는 것이 좋지만, 겨울엔 복사열을 받아들이는 것이 냉·난방비에 이익이다. 계절 따라 채광을 조절할 수 있는 차양시스템이 최근 주목받는 이유다. 윈글라스는 자사 코팅 유리를 적용하고 유리 사이에 블라인드를 설치한 창호인 윈블라인드를 새로 단장했다. 블라인드 내장형 이중창 WB-DF-271R은 내풍압 성능과 기밀성, 단열성, 수밀성을 최대한 높인 제품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기밀성 1등급, 열관류율 0.907W/㎡·K를 자랑한다. 내장 블라인드를 내릴 경우 일사획득계수가 0.15까지 떨어져 블라인드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 보다 에너지 절감률이 12% 이상 차이 난다. 블라인드의 작동성을 높이고 A/S가 용이한 WB-DF-271R-Ⅱ 제품도 있다. 윈글라스는 기존 시스템창호를 사용 중이지만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를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제품도 개발했다. 윈블라인드 BP(가칭)는 리모델링 전용 제품으로 기존 창호 프레임은 그대로 두고 유리를 교체한 후 내장형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것이다. 다만, 리모델링할 땐 창호 프로파일 두께가 최소 26㎜ 이상 돼야 설치할 수 있다. 윈글라스는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를 많은 회사에서 선보였지만 국내에서 현재 판매 중인 곳은 2곳(2019년 7월 기준)”이라며, “윈블라인드가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적용해 냉·난방 부하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가격 면에서도 저렴한 편”이라고 한다. 다른 곳은 창틀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윈블라인드 창호는 괜찮냐는 질문에 “검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열관류율만 봐도 창틀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된다. 최근 복합 소재 프로파일을 활용하는 창호가 늘어나는 것처럼 챔버 수를 늘려 창호 기능을 개선하는 것은 한계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창틀만 아니라 유리 성능까지 높여야 제대로 된 창호로 완성된다고 여겨 부설연구소를 통해 끊임없이 다각도로 연구 중”이라고 전한다.
유리 코팅 조성물 및 그 제조 방법’ 특허증 / 블라인드가 내장된 창호’ 특허증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 제어 방법 및 이를 실행하는 시스템’ 특허증 / WINGLASS 신기술 인증서
2006년 설립된 윈글라스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고자 유리 만드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사용한 창호를 개발했다. 2016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건축유리, 온실 유리, 산업용 유리, 자동차용 유리 등 다양한 코팅 신소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시스템 창호에 관한 블라인드 내장 창호, 리모델링 전용 창호 시스템을 비롯 유리의 나노 코팅액 제조기술, 대면적 나노 코팅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윈글라스는 “소비자의 니즈에 귀를 기울여 쾌적한 주거환경과 생활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부지런히 창호를 연구 개발한다”며, “윈글라스와 윈블라인드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전화하거나, 전시장에 방문하면 성의껏 대답하겠다”고 전한다.
무주 호텔과 서울산업진흥원에 설치된 윈블라인드
서울 도봉구에 있는 윈글라스 전시장
윈글라스는 충북 옥천과 청주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옥천공장에선 유리부터 코팅, PVC 가공 조립라인까지 한 곳에서 Ont-Stop으로 창호를 생산하며, 청주공장에선 신기술로 인증받은 윈글라스 코팅 유리만 전문으로 생산한다.
윈글라스 전시장주소 서울 도봉구 도봉로 180길 31 전화 02-6959-0004 업무시간 평일 오전 8시 30분~오후 6시 30분, 주말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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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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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함과 안정적 분위기의 49평형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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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콘셉트시크한 분위기와 조형미를 추구함
HOUSE NOTE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28.56㎡(38.88평)연면적 163.26㎡(49.38평) 1층 120.01㎡(36.30평) 2층 43.25㎡(13.08평) 포치 23.56㎡(7.12평) 데크 37.70㎡(11.40평) 베란다 11.68㎡(3.53평) 툇마루 5.90㎡(1.78평)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외장재 세라믹 패널, 리얼징크, 파벽돌, 디자인블럭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리얼징크창호재 미국식 시스템창호현관문 동판 단열도어
실외 디자인심플하고 안정적인 디자인의 이 주택은 여러 가지 외장재를 혼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외벽에 마감한 리얼징크와 파벽돌 조화가 동시대적인 조형미를 뽐내며, 도시적인 시크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거실 앞 외벽부터 2층까지 세라믹 패널로 마감해 무게감을 주면서 안정적으로 보이도록 포인트를 줬다.
실내 디자인1층 침실은 거실을 중심으로 좌측에 침실 1, 우측에 침실 2를 거리를 두고 배치해 사생활 침해를 막았다. 거실 좌측과 침실 2 앞에는 실내에서 정원을 감상하도록 중정을 계획했다. 주방에는 보조주방을 연계해 효율적인 가사 공간으로 만들었다. 2층은 가족실과 침실 3, 서재, 욕실, 베란다로 이루어져 있다. 가족실과 서재는 각각 베란다를 연계해 아늑한 공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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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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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네] 스위스 한옥 대사관에 적용한 이건창호 현관도어와 시스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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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한옥 대사관에 적용한
이건창호 현관도어와 시스템창호
주한 스위스대사관은 국내 최초 한옥 대사관이다. 주한 스위스대사관은 전통 한옥에 스위스의 특징을 조화시킨 신한옥으로 5월에 개관했다. 실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자재를 사용해 냉·난방으로 인한 전기 사용량을 낮춘 친환경 건축물이라고 해 살펴봤다.
글 최은지 기자 | 자료협조 이건산업 1522-1271 www.eagonstore.com
일명 ‘스위스 한옥’이라고 하는 주한 스위스대사관은 스위스 건축사무소 버크하르트 파트너(Burckhardt Partner)의 건축가 니콜라보셰와 이래건축 이인호 대표가 설계했으며, 2012년 스위스 정부가 낸 대사관 설계 공모전에서 70개가 넘는 경쟁사를 제치고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스위스에서 한국 시장이 중요해지면서 양국의 문화를 존중할 수 있는 콘셉트를 채택한 것이다.
국내 시스템창호 기업 ㈜이건창호는 주한 스위스대사관 신축 공관에 목재 현관도어 ‘WDS 90 CUSTOM'와 시스템창호 코넥스CONNEX 시리즈를 적용하면서 기능과 미, 실용성에 대해 주목받았다.
목재 현관도어에 사용한 WDS 90 CUSTOM 제품은 뒤틀림에 강한 영국산 특수 원목 목재와 3중유리를 적용해 일반 금속재 현관 도어보다 단열 성능과 방음 효과가 좋다. 또한, 유럽 고급 주택에 사용하는 디자인을 적용해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알루미늄과 목재를 결합한 복합 시스템창호 코넥스CONNEX 시리즈는 알루미늄과 목재를 하나의 프레임으로 결합한 단창 구조로 실내 공간에서 창호가 차지하는 면적을 줄인 제품이다. 프레임 폭은 줄였지만, 기능성 부자재를 적용한 하드웨어에 목재로 마감한 복합 소재로 한옥의 미美를 유지하면서 개폐성능 문제, 방음 문제, 단열과 기밀 문제점을 해결하고 방범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목재는 가구를 만들 때 사용하는 최고등급 FAS(First & Second Grade)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며 원목 느낌을 그대로 담아냈다. 일반 목재 창호보다 변형되는 현상이 적고, 고정창의 슬림한 프레임 입면 디자인으로 더욱 넓은 조망을 끌어들이는 장점도 있다. 대사관에 사용한 시스템창호는 코넥스 시리즈 가운데 안으로 여는 Turn 방식과 환기 기능인 Tilt 방식을 동시에 구현하는 CWS 67 TT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이건창호 제품을 적용한 주한 스위스대사관 실내·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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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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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네] 잔디가 잘 자라면서 관리도 쉬운 잔디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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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가 잘 자라면서 관리도 쉬운
잔디블록
많은 예비 건축주가 주택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주는 마당을 어떻게 계획해야 할지 고민한다. 그런데 푸른 잔디가 깔린 정원은 주택에 생기와 활력을 더하지만, 무성해지는 잔디와 잡초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오히려 골칫덩어리로 남는다. 마당 딸린 단독(전원)주택을 바라지만, 잔디 관리에 자신이 없다면 잔디블록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글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리비오에코디자인 02-6928-5588 www.livioblock.co.kr
아무리 밟아도 잔디가 죽지 않는 ‘리비오그린’
지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가 서울광장 및 서울시청에서 ‘2019 서울 보도블록 expo’를 개최했다. 광장에는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감소 등의 효과를 지닌 보도블록들을 전시했다. 이 가운데 리비오에코디자인연구소에서 선보인 ‘리비오그린’과 ‘리비오가든’ 제품이 간편하게 단독(전원)주택에 적용할 수 있으면서 관리도 쉬워 많은 참관객의 관심을 모았다.
리비오그린은 식재 면적이 좁은 기존 잔디 블록에서 잔디 뿌리가 지면에 제대로 접촉하지 못해 잔디가 잘 자라지 못하는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U자형 리비오그린은 잔디를 심는 내부 폭이 100㎜, 깊이가 40㎜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해 잔디가 한곳에서만 성장하지 않고 옆으로 뻗어 나갈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잔디 뿌리가 지면에 활착하는 하부 면적(약 6㎜ 간격)도 확보해 흙을 많이 채워 잔디의 고사율을 낮추면서 생육에 좋은 환경을 만든 것이다.
이 제품은 식생 증산작용으로 노면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30℃ 기온에 3일간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잔디블록, 콘크리트, 아스팔트 포장면의 표면 온도를 측정한 결과 각각 40℃, 53℃, 57℃를 나타내 잔디블록 포장면이 -17℃ 정도 저감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블록 공극율이 51%라 게릴라성 집중 호우 시에도 41㎜/h 이상의 빗물 저류와 빠른 배수기능을 하고, 자갈 채움 방식이라 지표수의 오염 저감기능도 한다.
리비오그린은 2열로 된 블록을 서로 연결해 직선 형태로 녹지라인을 조성하고 콘크리트와 균형감을 주면서 67%의 녹지율을 만든다. 설치 방향을 달리해 다양한 패턴으로 세련된 녹지 경관을 조성할 수도 있다. 무게감이 있는 제품이라 보통 주차장이나 광장에 많이 사용하지만, 단독(전원)주택 진입로나 마당을 꾸미는 데 사용해도 좋다. 리비오그린에 심는 잔디는 600×400㎜ 크기의 뗏장을 100×400㎜ 크기로 절단해 6개 라인으로 나눠 일렬로 심을 수 있다.
다양한 패턴으로 녹색마당 연출하는 ‘리비오가든’
블록을 1열로 시공하는 리비오가든은 리비오그린보다 폭넓은 녹지율을 만들 수 있다. 또한,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인조잔디, 자갈, 목재 데크와 조합해 다양한 디자인 패턴을 만들 수 있다. 게다가 블록에 잔디 대신 다른 재료를 채워 넣어 진입로나 마당을 색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주의할 점은 시공할 때 평탄성을 유지해야 안정적으로 설치한다는 것이다. 인조잔디를 설치할 경우 블록 내 소형 고압블록을 삽입해 평탄성을 유지하고, 소형 고압블록 대신 자갈과 모래를 1:1 비율로 섞어 블록을 충진해도 된다. 블록은 가벼워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고, 주로 단독(전원)주택 마당을 꾸밀 때 사용하는 제품이다.
리비오 에코디자인 연구소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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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