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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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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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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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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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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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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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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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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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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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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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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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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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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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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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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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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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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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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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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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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로 도심 주택의 한계 극복한 대구 어반 테라스Urban Terrace
- 어반 테라스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연면적 484.06㎡(146.42평), 3층 규모 상가주택이다. 1층은 부설 주차장과 임대 상가로, 2∼3층은 클라이언트 가족을 위한 다가구주택으로 구성했다. 과밀한 도심 속 주택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군데군데 틈을 내어 내·외부 공간을 잇는 테라스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글 김건철 건축가 | 사진 윤동규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대구 수성구 범어동지역/지구 일반상업지역, 방화지구용도 다가구주택, 근린생활시설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31.20㎡(100.18평)건축면적 251.22㎡(75.99평)건폐율 75.85%연면적 484.06㎡(146.42평) 1층 238.28㎡(72.07평) 2층 189.41㎡(57.29평) 3층 56.37㎡(17.05평)용적률 146.15%규모 지상 3층설계기간 2016년 12월~2017년 6월공사기간 2017년 7월~2018년 3월설계 스마트건축사사무소 010-3502-7818 www.smart-architecture.kr책임 건축가 김건철시공 건축주 직영 어반 테라스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MBC 인근에 있는 3층 규모 상가주택이다. 대지는 대구의 중요한 대로 중 하나인 동대구로 이면도로에 위치하며, 주변은 기존 낡은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주상복합건물과 오피스로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이다. 클라이언트도 이곳에 있는 낡은 주택을 헐고, 그 자리에 새로 상가주택을 신축하기로 했다. 어반 테라스의 출입구 어반 테라스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MBC 인근에 있는 3층 규모 상가주택이다. 대지는 대구의 중요한 대로 중 하나인 동대구로 이면도로에 위치하며, 주변은 기존 낡은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주상복합건물과 오피스로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이다. 클라이언트도 이곳에 있는 낡은 주택을 헐고, 그 자리에 새로 상가주택을 신축하기로 했다.애초 임대용 상가와 다가구주택으로 이뤄진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계획했으나, 예산상의 문제로 지상 3층으로 재설계했다. 1층은 고정적 임대 수익을 위한 상가로, 2층과 3층은 클라이언트인 사남매 중 막내아들 가족의 복층형 1가구와 부모님의 1가구(2층 일부)로 구성했다. 1층 근린생활시설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좌측에 차량 4대를 주차할 공간을 계획했다. 상가 위 테라스로 세대를 구분한 다가구주택도시에 들어설 주택을 계획할 때 프라이버시와 개방감 확보라는 공존하기 쉽지 않은 두 가지 조건 충족에 중점을 둔다. 또한 크기가 작더라도 다양한 외부 공간과 실내가 접하도록 노력한다. 어반 테라스도 과밀한 도심에서 살아가는 클라이언트 가족을 위한 대안적 건축물이 되길 바라며 설계했다. 고층 빌딩에 둘러싸인 대지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무엇보다 중간적 성격을 갖는 외부 공간의 가능성을 그 대안으로 검토했다. 평면 사이사이에 틈을 내어 계획한 중정, 베란다, 테라스 등 내·외부를 잇는 외부 공간을 실내 공간에 최대한 인접 배치했다. 이러한 외부 공간은 계획 방식에 따라 주거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며, 처마를 통해 계절에 맞는 일사량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내부가 외부로 확장되는 시지각적 공간감으로 개방감이 들게 한다. 어반 테라스의 계단실 1층은 남녀 화장실을 갖춘 임대 상가를 ‘T’자로 구성하고, 그 좌·우측에 4대분의 주차장과 2∼3층 다가구주택 전용 계단실을 배치했다. 상가주택임을 고려해 이면 도로에서의 시인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상가와 주택 간 동선의 중첩을 방지했다. 그리고 2∼3층은 클라이언트 가족의 다가구주택으로 2층 전면(남향)에 부모님 가구를, 2층 후면 일부와 3층 전 층에 막내아들 가족의 가구를 배치했다. 막내아들 가구는 공용 계단실과 별도로 2, 3층을 잇는 계단실을 설치해 복층형으로 구성했다. 부모님 가구 현관 부모님 가구의 거실과 주방/식당 부모님 가구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현관 전면의 테라스를 중심으로 우측에 침실과 소장품을 전시할 갤러리를,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욕실을 갖춘 침실을 배치했다. 복층형 막내아들 가구는 층으로 부부와 자녀의 영역을 구분했다. 부부의 영역인 2층은 중정형 테라스가 바라보이는 전면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그리고 후면에 욕실이 딸린 침실과 계단실을 배치했다. 거실은 수평적 개방감을 들게 한 테라스와 별도로 복층형의 이점을 살려 수직적 개방감을 주고자 보이드Void로 처리했다. 자녀의 영역인 3층에 2개의 침실을 두고, 별도로 테라스로 나갈 수 있게 문을 냈다. 아들 가구의 현관아들 가구의 현관 MATERIAL외부마감 옥상 - 철근콘크리트, 잔디 식재, 데크 벽 - 그래뉼(테라코트), 외단열 공법 피니쉬 도장, 아연도금 강판 데크 - 카풀 데크내부마감 천장 - 수성 페인트 벽 - 수성 페인트 바닥 -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나왕 집성목 난간 - 스틸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2종(네오폴) 외단열 - T100, T170 비드법 보온판 2종(네오폴) 내단열 - T30 비드법 보온판 ‘나’등급창호 남선알미늄, 방화창현관문 일반 방화문주요 조명 T5 LED주방가구(싱크대) 한샘 키친바흐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아들 가구의 주방/식당. 식당 윗 부분을 오픈시켜 한결 더 넓어보인다. 아들 가구의 안방 클라이언트는 내·외부 모두 화이트 톤으로 마감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외단열 공법을 적용하고 피니쉬 도장, 아연도 강판, 알루미늄 루버 세 가지 마감재로 구성해 화이트 톤으로 통일시켰다. 또한 창문의 위치와 크기는 평면을 기준으로 결정했다. 인테리어도 벽, 바닥, 천장 모두 화이트 톤으로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이 과정에서 평면 사이사이에 배치한 테라스와 화이트 톤 색채가 어우러지도록 해 실내 분위기를 밝고 쾌적하게 만들어냈다. 아들 가구는 2층 일부와 3층에 복층으로 계획하고 계단실 하단에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복층 복도 곳곳에 테라스를 만들어 주택의 묘미를 살렸다. 과밀한 도심 속에 들어선 어반 테라스는 1층 임대 수익용 상가에 맞춰 시인성과 근접성을 높이고, 2층과 3층에서 클라이언트 가족이 생활하기 편하도록 프라이버시 및 개방감 확보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였다. 클라이언트에게 어반 테라스가 만족도 높은 도심 속 주거 공간으로 자리하기를 바란다. 마당을 옥상에 마련한 어반 테라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테라스로 도심 주택의 한계 극복한 대구 어반 테라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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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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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로 도심 주택의 한계 극복한 대구 어반 테라스Urban Ter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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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예술을 넘나드는 공간 마술, 라피나Raffina 주택
- 3개의 매스로 나뉜 듯한 라피나는 포치와 발코니, 베란다를 만들며 돌출된 직선 라인이 우직하면서도 든든한 인상을 준다. 현관을 지나 실내에 들어서면 외장재와 동일한 내장재, 그리고 유사 색상을 선택해 통일감을 줬다. 그 가운데 각 실마다 조명, 몰딩 등 포인트를 줘 실내가 전혀 심심하지 않다. 또한 거주자의 생활 패턴에 맞게 공간을 배치해 짜임새가 있다.글 인테리어 디자인 정상훈 팀장(㈜더존하우징)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북길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 249.25㎡(75.39평) 1층 146.70㎡(44.38평) 2층 102.55㎡(31.02평) 포치 37.15㎡(11.23평) 데크 42.61㎡(12.89평)공사기간 2016년 4월~8월건축비용 약 6억 원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벽 - 이낙스타일 세라비오S 데크 - 멀바우내부마감 천장 - 수성 페인트 벽 - 수성 페인트 바닥 - 복합 대리석(신흥스톤) +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계단실 디딤판 - 금속 제작 + 시트 난간 - 스테인리스 + 강화유리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아이씬) 외벽 - 수성 연질폼(아이씬) 내벽 - 글라스울 R19창호 유럽식 3중유리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현관문 YKK 도어조명 더플러스라이팅주방가구 에넥스위생기구 대림바스, 조이포라이프 현관 외장재와 동일한 이낙스타일뿐만 아니라 조경을 현관으로 끌어들여 외관의 아이덴티티를 인테리어 느낌으로 나타냈다. 베이지와 브라운 컬러 매치가 포근하고 차분한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대형 중문을 만들어 공간을 분리하고, 조경 옆 주방으로 진입할 수 있는 순환 동선을 계획해 실생활의 편리성을 높였다.<개요>면적 10.31㎡(3.12평)현관문 YKK도어바닥 포세린타일(원창)천장 수성 페인트 거실 내부 공간의 얼굴 격인 거실은 에코카르트 그라나스 바그를 사용해 음영 리듬감을 주고, 티타늄 재질의 컬러 스테인리스를 천장 마감재로 사용해 현대적인 세련미를 느낄 수 있다. 커튼월 형태인 창호를 통해 들어오는 빛은 거실에서 따스함을 느끼게 하며, 개방감과 웅장함을 더한다.<개요>면적 24.19㎡(7.32평)바닥 복합 대리석(신흥스톤)아트월 박판타일(유로세라믹) + 에코카르트 벽 수성 페인트천장 수성 페인트 + 간접등 박스 + 컬러 스테인리스 절곡 주방 석재 같은 화이트 벽타일과 오크 톤 무늬목 주방 가구의 매치가 인상적인 주방. 부분적으로 보이는 외장재가 포인트이자 재미있는 공간적 요소다. <개요>면적 25.38㎡(7.68평)바닥 복합 대리석(신흥스톤)벽 수입 타일 + 금속 제작물천장 수성 페인트 + 서까래 디자인 + 시트가구 에넥스 식당 천장에 사선으로 배치한 서까래 디자인과 조명을 교차시켜 형태적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거실과 단차를 둬 공간을 분리해 지인이 오더라도 활동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계획했다. 제작 가구는 오브제의 디스플레이와 와인 전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개요>면적 25.38㎡(7.68평)바닥 복합 대리석(신흥스톤)벽 수입 타일(원창) + 제작 가구천장 수성 페인트 + 서까래 디자인 + 시트 차실 폴딩도어를 사이에 두고 조경과 연계해 차茶를 더욱더 깊이 있게 음미하도록 디자인했다. 무게감 있는 고재와 호롱불 형상의 조명이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개요>면적 6.38㎡(1.93평)바닥 고재 + 도장벽 수성 페인트천장 고재 + 도장 + 시트 안방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강조한 침실은 벽면에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과 간접 조명을 설치해 일반적인 침실과 달리 이색적이다. 또한 바닥에 단차를 둬 침실 공간과 휴식 공간을 분리했다. <개요>면적 20.69㎡(6.26평)바닥 복합 대리석(신흥스톤) +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벽 디자인 제작 + 시트천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 수성 페인트 안방 드레스룸 월넛 무늬목으로 마감해 중후하면서도 세련된 공간으로 연출했다. 수납과 디스플레이가 동시에 가능하도록 가구를 배치하고, 가구 라인을 따라 연결된 천장의 간접 조명이 수납장을 적절하게 비추도록 디자인했다. <개요>면적 7.20㎡(2.18평)바닥 복합 대리석(신흥스톤)벽 수성 페인트 + 제작 가구천장 수성 페인트 + 간접등 박스 안방 욕실 안방 욕실은 간접 조명을 사용한 화려한 전실과 2인 욕조를 통해 우아한 휴식을 누리도록 의도했다. 내추럴하면서 단단한 마감인 대리석을 베이스로 안티스타코와 골드 파티션, 천연석 카운터로 고급스러운 욕실을 연출했다. <개요>면적 12.59㎡(3.81평)바닥 수입 타일(원창)벽 수입 타일(원창) + 안티스타코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 조이포라이프천장 수성 페인트 + 디자인 등박스 계단실 벽면 한쪽에 실내 화단을 배치해 차실과 연계된 조경 같은 느낌을 주고자 했다. 강화유리와 스테인리스 난간을 세우고 길게 늘어진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계단의 측면 라인을 강조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면적 13.05㎡(3.95평)바닥 금속 제작 + 시트벽 수성 페인트 + 에코카르트 + 제작 조경천장 수성 페인트 + 간접등 박스 2층 가족실 평범한 일상도 특별하게 즐기도록 고안된 가족실. 혼자 책을 읽거나, 가족이 다 함께 영화를 감상하기에도 좋다. 원목마루와 색감을 통일한 벽면, 그리고 붙박이 수납장은 정갈하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동선에 따라 계획한 2개의 기다란 등박스는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개요>면적 16.00㎡(4.84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벽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 수성 페인트천장 수성 페인트 + 간접 등 박스 침실 1 반으로 나눠 각각 다르게 디자인한 천장이 독특하며, 침대 헤드 겸 제작 가구가 그 정점을 찍는다. 심플하지만 뻔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공간을 의도했다. <개요>면적 12.19㎡(3.69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수성 페인트 + 디자인 등 박스도어 무늬목 도어(삼익산업) 침실 2 화이트, 베이지, 그레이 컬러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벽면에 사용한 컬러 스테인리스 줄눈과 매립 선반이 공간 포인트다. <개요>면적 17.88㎡(5.41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 디자인월(시트)천장 수성 페인트 + 디자인 등 박스도어 무늬목 도어(삼익산업) 2층 다용도실 세탁, 건조, 다림질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화이트 톤의 타일과 코발트블루 가구가 밝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 <개요>면적 17.58㎡(5.32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벽 국산 타일(원창) + 에넥스 주방가구천장 수성 페인트 2층 욕실 욕실 벽면에 타일 하나로 두 가지 시공 방법(헤링본 시공, 교차 시공)을 이용해 깔끔함을 좋아하는 자녀 세대의 젊은 감성을 반영했다. <개요>면적 6.47㎡(1.96평)바닥 수입 타일(원창)벽 수입 타일(원창)위생기기 대림바스 + 조이포라이프천장 수성 페인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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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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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예술을 넘나드는 공간 마술, 라피나Raffina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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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개의 얼굴을 가진 용인 마법의 집
- 삶의 터닝 포인트로 삼고자 전원에 지은 단독주택이다. 삼각형으로 생긴 집터의 세 코너를 쳐내 입면을 육각형, 즉 여섯 개의 얼굴로 구성했다. 겉으로 폐쇄적으로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둔각으로 이뤄진 공간들이 자아내는 활짝 열린 반전 매력이 펼쳐진다.글 오태훈 건축가 | 사진 오태훈, 백홍기 기자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샘말로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지하 - 철근콘크리트구조 지상 - 경량 목구조 + 중목구조토목공사유형 매트기초, 보강토, 성토, 지하주차장대지면적 273.00㎡(82.58평)건축면적 51.75㎡(15.65평)건폐율 20%연면적 196.55㎡(59.45평, 지상층 38평) 지하 71.00㎡(21.47평) 1층 51.75㎡(15.65평) 2층 46.80㎡(14.15평) 3층 27.00㎡(8.16평)용적률 45.98%(법정 100% 이하)설계기간 2017년 3월~6월공사기간 2017년 9월~2018년 1월 건축비용 2억 7,000만 원(3.3㎡당 650만 원)토목공사비용 2,000만 원설계 오태훈 010-3352-7774 www.instagram.com/artaehoon시공 ㈜플러스 010-5245-5151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육각 아스팔트슁글 위 도색(오웬스코닝) 벽 - 스타코 플렉스(stuc-o-flex) 데크 - 각재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자작나무 합판 벽 - 자작나무 합판, 일부 도배 바닥 - 강마루(풍산 임팩트 다크티크)계단실 디딤판 - 고무나무 난간 - 고무나무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크나우프 에코배트) 내단열 - 글라스울(크나우프 에코배트)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T50(네오폴)창호 시스템창호(KCC 이지스)현관문 우드플러스 다드미33번조명 LED주방가구(싱크대) 맞춤가구, 싱크볼 WFDS 850(백조)위생기구 플렛비데 일체형 양변기 LIXIL(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Smart & Slim Boiler(린나이) 입면도 건축가는 자신보다 클라이언트의 바람을 우선해야 한다. 예외가 있다면, 스스로 클라이언트가 될 때다. 난생처음 ‘이기적인 설계’를 할 수 있어서(내 집을 짓기로) 기분이 째지려는 순간, 문득 질문이 생겼다. 과연 ‘내 집 프로젝트’의 클라이언트는 ‘나’인가, ‘내 집’이 맞나? ‘이기적인 설계’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내 집이 아닌, ‘우리의 집’이고, 클라이언트는 ‘우리’이기 때문이다. 집이란 무엇인가집은 ‘삶을 담는 공간’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시고, 또 와이프의 건강이 나빠지면서부터 진지해진 화두지만, 결국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삶에 대한 질문’이다.우리는 왜 사는가_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태어났으니 그냥 사는가, 내 삶의 목적은 없는가, 잘 살고 싶은가, 무엇이 잘 사는 것인가, 살아가는 것인가 살아지는 것인가, 건강한 삶이란 무엇인가, 질병이 없다고 건강한 것인가, 무엇이 우리를 아프게 하는가, 우리의 몸과 정신적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어때야 할까, 그러한 행위들이 모여서 생활 패턴이 되고 그것들이 모여서 삶이 되는 것이 아닐까 ……. 용인 주택은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6개의 표정을 담아냈다. 그래서 집이 뭔가_살기 위해 지은 건물이 집인가, 산다는 것은 먹고 자고 생활하는 것인데 밖에서 먹는 걸 해결하면 집이 아닌가, 외박을 많이 하면 집이 아닌가, 야근 철야의 연속이고 집에서 잠만 자는데 그래도 집인가, 그러면 호텔도 집인가 아닌가, 내 소유여야 집인가, 그러면 전셋집 월셋집은 집이 아닌가, 내가 먹고 자고 또 내 물건과 가족이 있는 곳이 내 집인가, 그러면 짐도 없고 가족도 없으면 집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인가…, 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보다 ‘어떤 집’인가가 더 필요한 질문 아닐까, 과연 나는 아니 우리는 어떤 집을 원하는가, 우리 가족의 ‘건강한 삶’을 담을 수 있는 집은 어떤 집이어야 할까 ……. 현관 입구 현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기는 주방의 모습. 6각 면은 내부에서도 독특한 형태를 보인다. 어떤 집이어야 하는가_행복 추구는 인간의 본성이고, 인간이라면 편안함을 추구한다. 아파트는 유지관리, 공간구조, 동선 등 알아서 관리해주기 때문에 정말 편하다. 그렇다면 동선이 짧고 효율적인 것이 무조건 적으로 편한 것인가, 너무 편한 것은 몸을 덜 움직이게 하고 제한적이고 결국 몸이 굳어지지 않을까, LDK 방식은 최고의 공간구성인가, 거실이란 무엇인가, 아니 어떤 거실이어야 하는가 …, 나는 왜 탈 아파트를 하려고 하는가, 전원 속에 살아야만 하는가, 단독주택이어야만 하는가, 마당이 있어야만 하는가,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럴 수 있다면 좋은 건 맞지 않는가, 그런 것이 좋은 건 인정하지만 어쩔 수 없어서 아파트에 사는 것이 아닌가, 돈이 문제일까, 정말 돈이 문제일까, 결단력의 문제가 아닐까 ……. 2층 거실은 주택의 중심이며 부부가 가장 좋아하고 오래 머무는 공간이다. 기존에 없는 새로운 형식의 지붕을 설계하면서, 공학목제를 연결한 철물을 주문 제작해 지붕을 연결했다. 천장에 그대로 모습을 드러낸 공학목제는 개성 넘치는 공간을 형성한다. 건축주는 누구인가_내가 건축주인가, 우리 가족 모두가 건축주 아닌가, 고양이도 우리 가족 아닌가, 모두의 요구사항을 어떻게 다 맞출 수 있을까, 누구의 의견이 가장 중요할까, 이 집은 백년만년 우리의 집일까, 우리가 나중에 누군가에게 집을 팔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아직은 누군지 모르는 그 누군가도 건축주라고 치고 그들의 요구사항도 상상해서 반영해야 할까, 대중적인 집이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지금 우리만의 맞춤형 집을 만들고 그다음은 알아서 어떻게 되겠지… 하고 생각하는 게 현명한 걸까, 내가 정말 모두의 맘에 드는 집을 계획할 수 있을까, 우리의 요구사항은 무엇일까, 와이프는 생각보다 구체적인 요구사항은 없고 나를 믿고 알아서 맡기겠다는데… 그러면 내가 원하는 건 무얼까 ……. 보이드 처리해 2, 3층을 한 공간에 담았다. 드레스룸, 다용도실, 파우더룸, 욕실, 거실, 침실 INTERIOR POINT_KCC PVC창호 KCC PVC창호 MBR88Z은 KCC에서 개발한 ‘PVC 창호 MBR88Z’은 패시브 및 제로에너지하우스에 최적화된 고단열 시스템창호로, 과학적인 시스템 설계를 통해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이다.Tilt(환기) & Turn(여닫이) 시스템창호로 광폭 프레임(88㎜) 및 다중 챔버, 3중 기밀 구조이며, 알루미늄 마감 커버를 적용했다. 외측에 다양한 컬러를 구현할 수 있고, 고기능성 로이삼중유리를 사용하고 있다.KCC에서 획득한 PH인증은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에서 발행한 인증서이며, ‘한국패시브건축협회’ 및 관련 전문 심사위원(대학교수 外)이 심사했다. 창호의 단열 성능은 국내에선 ‘창’과 ‘유리’가 결합된 상태에서 입증한다. 하지만 KCC 시스템창호 ‘IBF225Z’와 ‘MBR88Z’은 창 프레임 자체의 단열 성능까지 PH 인증을 받았다. 국내 대비 유럽의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PH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시스템창호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남쪽 면은 광교산자락을 향해 활짝 열린 넓은 창을 내 풍경을 가득 채운다. 내가 원하는 집은 어떤 집인가적당히가 아니라 진심으로 좋아서 머물고 싶은 정말 편안하고 릴랙스 되는… 정말 멋진 공간이 내 집이면 얼마나 좋을까, 왜 그런 곳은 꼭 휴양지나 커피숍일 수밖에 없을까, 내 집이 그럴 수 없을까, 집은 집이고 휴양지는 휴양지인가, 집이 휴양지가 되기도 하고 커피숍이 되기도 하고 도서관도 될 수 있는 거 아닐까, 가능하지 않을까 …….그래서 우리 집은 ……!일단 결단이 필요했다. 변화를 위해서 거쳐야만 하는 단계가 있다.1질문-답 2 선택 3 변화의 시작삶에 대한 ‘질문’들 이후, 삶의 패턴을 바꾸기로 ‘선택’했다. 그래서 먼저 땅을 찾아다니다 적당한 땅을 찾았다. 그리고 살고 있는 아파트를 담보로 땅을 구입했다. 무모할지도 모르는 과감한 선택 이후에 비로소 큰 변화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드디어 적당한 크기의 땅을 소유하게 됐다. 3층 서재와 침실 ‘적당’하다는 것은 크지 않다는 말을 초긍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82.5평(도로 제외)의 땅과 건폐율 20%로 건축면적은 16.5평. 크지 않은 건축면적이기에 공간이 조금이라도 ‘더’ 넓고 크게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큰 의도가 됐다. 그래서 직각보다 둔각의 코너를 원했고, 최대한 열린 평면계획과 비교적 높은 층고의 거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직각의 공간에 몸을 담고 생활해왔기(해오고 있기) 때문에 집에서 조금 더 ‘특별’하고 ‘다른’ 공간 안에서 생활하기를 원했다.크기와 가격에서 그저 ‘적당한’ 땅이었지만, 땅의 형상은 ‘적당’하지 않았다. 매우 마음에 들었다. 집의 모습을 만들어내기까지 가장 첫 근거는 땅의 형상이다. 평범한 땅의 형태는 평범한 집의 모습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직사각형의 대지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름다운 기하학인 정삼각형에 가까운 땅이다. 광교산과 정남향을 향한 남측에 마당을 두고 남은 삼각형 ‘자리’를 마련했고, 둔각의 코너 형성을 위해서 삼각형이 아닌 각 모서리를 쳐내 육각형이 됐다. 숫자 6을 좋아하지만 육각형 집을 짓고자 하는 의도는 애초에 없었다. 그냥 자연스럽게 육각형이 되어 버린 거다. 세면대를 외부로 분리한 뒤 흰색 바탕으로 깔끔하게 연출하고 블랙 유리거울로 포인트를 줬다. 앉아서 편하게 샤워할 수 있도록 기능을 담은 욕실 다양한 얼굴(6개의 입면)을 가진 집이 되길 바랐다.진입로에서 보이는 입면의 모습은 창문이 하나도 없어 집보다 조각품에 가깝다. 까칠한 성품의 소유자라면 아마 “폐쇄적이고 집스럽지 않아 마을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판할지도 모르겠다. ‘집스럽다’는 것은 무엇인가, 어울림이란 무엇인가.열고 싶은 곳만 열고, 우리의 방식대로 어울리고, 그냥 보통 집스러운 게 아니라 ‘우리 집’스러우면 되지 않나.외부 계단을 통해 광교산을 시야에 넣으면서 걸어올라 마당으로 진입하면 아주 크게 열린 남측 파사드를 만난다. 남측면은 정남향으로 가장 많이 열려있는 얼굴이다. 남동측면은 아침 해를 들이기 위해 적당히 열었고, 동북측면은 옆집과 부담스럽게 붙어있는 부분이라 닫았다. 북측면은 환기와 일정한 빛환경을 위해 다양하게 뚫린 얼굴이다(맞통풍이 가능한 환기창 계획은 집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뼈대가 나무라서 건강한 집이다. 야외 휴식처로 꾸민 마당 구조체만 목구조가 아니라 내부 마감재도 숨을 쉬는 목재라 건강한 집이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자작나무의 색감과 질감이 시각적으로도 건강한 집을 만들었다. 적당히만 효율적이어서 적당히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건강한 동선이 있는 집이 됐다. 적당히 비우고 적당히 연속적인 공간감이 건강한 공간을 만들었다. 지하 1층에 주차장[Garage], 1층은 주방과 식당(거실2), 드레스룸과 다용도실을 뒀고, 2층은 파우더룸과 욕실 그리고 이 집의 메인 거실이 있다. 2층과 공간으로 연결된 3층은 서재와 침실이다.마당과 연속적인 1층 공간은 식사와 음료가 모두 가능한 카페를 닮은 공간이고, 복층으로 연결된 2, 3층 공간은 휴양지의 프라이빗 라운지 같은 공간이다. 이 집에는 욕실과 드레스룸을 제외하고는 ‘닫힌’ 공간은 없다. ‘적당한’ 크기 때문에 공간을 보다 크게 느끼게 하고 싶은 이유도 있지만, 구분이라는 것을 ‘적당히’만 하고자 한 이유이기도 하다.…개성 있는 집이 됐다. 빨리 들어가고 싶은 집이 됐다. 편하고 멋있어서 머물고 싶은 집이 됐다. 기분 좋게 잠이 들고 기분 좋게 잠에서 깬다. 이 정도면 집이라 할 수 있겠다. 맑은 날이면 거실의 넓은 창은 색다른 풍경을 담아낸다. 입구 계단. 도로와 마당 간에 레벨 차가 있어 계단을 통해 마당으로 진입한다. 주택 외관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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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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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개의 얼굴을 가진 용인 마법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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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쪼개기로 효율성 높인 세종 코르크하우스
- 대개 개방감을 주고자 공간을 합치는데, 건축학 전공자인 코르크하우스 건축주는 공간별로 성격이 분명하게 구획되기를 원했다. 그 결과 공간마다 넓이뿐만 아니라 바닥이나 천장 높이를 다르게 하고, 창호의 모양과 조망 방향을 다양하게 하며, 내부와 외부를 잇는 중간 영역의 공간을 만들어 훨씬 풍성한 주택이 만들어졌다.글 선상희 건축가(SUP건축사사무소)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아름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지하 - 철근콘크리트조 지상 -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15.00㎡(95.28평)건축면적 105.70㎡(31.97평)건폐율 33.56%연면적 229.71㎡(69.48평) 지하 52.08㎡(15.75평) 1층 93.08㎡(28.15평) 2층 84.55㎡(25.57평) 다락 39.06㎡(11.81평 / 연면적 제외)용적률 56.39%설계기간 9개월공사기간 5개월토목공사유형 자연석 쌓기설계 SUP건축사사무소 044-863-5842 https://blog.naver.com/sup5842시공 맑은주택 010-9237-7421 https://cafe.naver.com/purehouse07 학부 때 건축학 전공자로 건축에 관심이 많은 건축주는 세종시 아름동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지를 구매한 후 오랫동안 집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다. 대지의 형상에 대한 이해와 이를 활용하는 방법, 가족의 현재 삶에 대한 이해와 앞으로 살아갈 모습에 대한 상상, 내부 공간 요소와 인테리어, 외부 마감재의 종류와 색상, 디테일한 시공 품질 ……. 설계 미팅을 진행하면서 건축주가 처음에 생각한 큰 틀은 유지했지만, 건축주의 가족에게 어떤 게 최선일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변경하고 세부적인 부분을 다듬어 나갔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이중지붕 위 리얼징크 마감 벽 - 모노타일 18T 500×30, 탄화 코르크보드 30T 데크 - 방킬라이 20T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 벽 - 친환경 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 15T(호인우드), 주방 바닥 - 코르크 컴포트(위캔더스)계단실 디딤판 - 자작나무합판 20T 난간 - 철제 환봉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아그리발란스) 내단열 - 수성 연질폼(아그리발란스) 외단열 - 30T 비드법 보온판창호 43T 삼중유리 시스템창호(이건창호)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중문 알루미늄 슬라이딩 도어(이건창호 라움)조명 조명나라, 필립스주방가구(싱크대) 성진주방위생기구 바스디포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콘덴싱보일러 32,000㎉) ‘ㄱ’자형 매스에 박공지붕을 얹고 지붕 폭에 따라 가장 비례감이 좋은 경사도를 줬다. 두 지붕의 연결부는 평지붕으로 끊어 박공지붕의 형태감을 최대한 살렸다. 외벽은 모노타일로 세련되고 밝은 베이스로 만들었다. 코르크하우스가 앉혀진 부지는 남쪽은 등산로로 진입하는 10m 보행자 전용 도로에 접하고 초등학교 건물의 배면을 바라보고 있으며, 북쪽은 8m 도로에 접하는데 남쪽보다 2.5m 정도 낮다. 아이들이 하교해 보행자 도로에서 마당으로 들어올 때 포근히 안아주는 느낌이 들도록 주택을 ‘ㄱ’자로 배치했다. 마당에서 동쪽의 산을 바라보도록 역기역자 배치도 고려했으나, 이 경우 진입 방향에서 바라보이는 입면이 폐쇄적인 느낌이 들기에 지금의 방향으로 계획했다.외관은 ‘ㄱ’자형 매스의 주택 이미지에 가장 편안하게 다가오는 박공지붕 형태를 기본적으로 취하고 지붕 폭에 따라 비례감이 가장 좋은 경사도를 택했으며, 두 지붕의 연결부는 평지붕으로 끊어 박공지붕의 형태감을 최대한 살렸다. 외벽은 모노타일로 세련되고 밝은 베이스를 만들고 탄화 코르크보드로 따뜻하고 포근한 주택의 느낌을 강조했다. 지하주차장 한편에 아이들을 위한 그네를 설치했다. 현관 현관은 지하주차장 상부에 해당하는 거실과 단차를 두고 툇마루를 만들어 신발을 신고 벗을 때 여유로움을 느끼게 했다. 전면에 넓은 수납공간을 별도로 둬 분위기가 한결 밝고 깨끗하다. 단차와 구획으로 공간별 특성 부각코르크하우스의 외부 진입 동선은 차량 이용 시 배면(북쪽 8m 도로)에서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해 외부 계단을 지나 마당으로 들어온 뒤 현관에 이른다. 또 도보로는 남쪽 보행자 도로에서 마당을 통해 현관으로 바로 진입한다. 마당에 이르면 먼저 거실 앞에 놓인 좁고 긴 툇마루가 넓은 데크보다 풍성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현관에는 지하주차장 상부에 해당하는 거실과 단차를 두고 툇마루를 만들어 신발을 신고 벗을 때 여유로움을 느끼게 했다. 또한 전면에 신발 등의 수납공간을 별도로 넓게 두어 현관 분위기가 밝고 깨끗하다. 거실은 쾌적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전면 파티오도어 너머로 양지바른 툇마루와 마당이 보이며, 배면 상부에 환기와 조망을 고려해 가로로 긴 띠창을 냈다. 슬라이딩 중문을 열면 가로가 짧고 세로가 긴 형태로 쾌적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거실이다. 전면 파티오도어 너머로 양지바른 툇마루와 마당이 보이며, 배면 상부에도 환기와 조망을 고려한 가로로 긴 띠창이 있다. 거실 존에서 슬라이딩 도어 너머로 본 식당 주방은 진한 색감의 바닥재와 창틀과 대비되는 경쾌한 식탁과 조명이 조화를 이룬다. 식당은 공간을 넉넉하게 하고 벽난로를 설치할 예정으로 아늑한 가족실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단차와 슬라이딩 도어를 활용해 거실과 공간을 확실히 구분한 주방 존이 나온다. 진한 톤의 바닥재와 창틀과 대비되는 경쾌한 식탁과 조명이 조화를 이룬다. 공간이 넉넉한 식당은 벽난로를 설치할 예정으로 아늑한 가족실로도 사용할 수 있다. 식당 전면에 단차를 두고 식당과 연결된 손님방은 방문을 목재 폴딩도어로 만들어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실韓室 느낌의 색다른 공간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아이들의 무대가 되기도 한다. 1층에는 침실이 없기에 주방 존 근처에 양변기만 둔 화장실과 세면대만 배치했다. 복도의 노출 세면대는 파우더룸을 겸하며, 아이들이 손 씻기를 생활화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다. 1층 화장실과 파우더룸 자작나무로 부드럽게 표현한 계단. 간결하게 설치한 손스침 하부에 조명을 매립해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층 침실 영역으로 오르는 계단이 중앙에 있어 동선이 편리하고 복도가 짧게 느껴진다. 특히 복도가 남쪽 큰 창문에 면해 이동할 때 밝고 경쾌한 느낌이 든다. 침실마다 발코니를 두어 여름과 겨울의 일사량이 조절되며, 자기만의 특별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용 욕실은 아이들을 씻기기 좋게 넓게 계획하고, 근처에 세탁실과 발코니가 있어 벗고 세탁하고 말리고 침실에 수납하는 과정이 매우 편리하다.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화이트를 콘셉트로 포인트를 준 자작나무가 주택을 전체적으로 밝고 따스하게 만든다. 계단과 제작 문, 걸레받이 등에 자작나무를 사용하고 원목마루도 자작나무와 유사한 색으로 선정했다. 다만 천장고가 높은 식당 쪽은 어두운색 코르크 바닥재를 사용해 안정감을 줬는데, 다행히 어두운 녹색의 주방 가구와 잘 어울린다. 가격 때문에 코르크 바닥재를 부분적으로 적용했지만, 일반 마루보다 부드럽고 따뜻한 촉감이 일품이다. 붙박이 가구는 벽처럼 보이도록 심플하게 디자인하고, 계단 난간도 백색 환봉으로 심플하게 처리했다. 한편, 주요 실의 조명은 밝기 조절이 가능한 딤머(조광기)인데, 특히 침실은 편의성을 고려해 침대 머리맡에 벽부등을 설치하고 옆에 딤머를 설치했다. 정면 돌출 부위 2층에 마련한 안방은 실 배치에 의해 자연스럽게 생긴 복도로 프라이빗한 공간이 만들어졌다. 한 공간에 건식과 습식으로 나눈 안방 화장실 두 자녀가 아직 어리기에 침실을 2층에 두고 자녀 성향에 맞춰 공간을 다르게 연출했다. 코르크하우스는 두 자녀가 어리기에 침실을 모두 2층에 두고, 층별로 공간의 성격을 분명하게 구분한 것이 특징이다. 설계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1층 바닥의 레벨에 변화를 주고 2층 곳곳에 배치한 발코니다. 공간마다 넓이뿐만 아니라 바닥이나 천장 높이를 다르게 하고, 창호의 모양과 조망 방향을 다양하게 하며, 내부와 외부를 잇는 중간 영역의 공간을 만들면 주택이 훨씬 풍성해진다. 이런 부분은 시공성이나 공사비 면에서 비효율적으로 보이지만, 우리의 몸과 정신건강에 매우 도움이 되는 요소로 작용한다. 공간이 일률적인 주택에 살면 지루함을 벗어나기 위해 다른 곳으로 나가거나 TV와 인터넷에 몰두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1층과 2층 면적이 비슷할 경우 외관이 단조로워 보일 수 있으나, 발코니와 캐노피 등이 만들어내는 그림자와 깊이감이 변화와 매력을 만든다. 2층 공용 욕실은 아이들을 씻기기 좋게 넓게 계획했다. 욕실 앞에 세탁실과 발코니가 있어 벗고 세탁하고 말리고 침실에 수납하는 과정이 매우 편리하다. 다락은 전체 화이트 콘셉트에 맞춰 밝고 깔끔하게 꾸몄다. 대개 주택이 넓어 보이게 하려고 거실과 주방/식당 등의 공간을 합치는데, 코르크하우스 건축주는 공간을 많이 구획하기를 원했다. 그 결과는 어떨까. 본지 촬영 당일 만난 건축주는 “공간별 성격이 분명해져 서로 섞이지 않기에 작은 아파트에 살 때보다 집 안 정리와 청소가 쉬워졌다”고 한다. 그리고 “단독주택에서 살다 보니 아랫집의 층간 소음 불만에 대한 스트레스가 날아가 너무 행복하다”면서 “아빠가 생각해 둔 다양한 공간을 이용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면 마냥 행복하고 뿌듯하다”고 한다. 정면 돌출 부위와 1층 외벽 안쪽에 탄화 코르크보드를 사용해 따뜻하고 포근한 주택의 느낌을 강조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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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쪼개기로 효율성 높인 세종 코르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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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 지어 생활이 편리한 평택 목구조 황토집
- 직장에 다니며 사회생활을 하는 중이라면 시내에 집을 짓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경기도 평택시 통복동에 자리한 이 황토집은 건축주 직장과 멀지 않고 번화가도 가까워 생활에 편리하다고 한다. 적당한 넓이의 마당이 있는 황토집은 현재의 생활을 유지하면서 전원생활의 재미도 맛볼수 있어 만족스럽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평택시 통복동건축형태 목구조 황토집대지면적 502.4㎡(152.0평)건축면적 155.3㎡(47.0평)외벽마감 삼목 채널 사이딩내벽마감 재래식 황토 벽돌, 황토모르타르, 한지, 홍송 루버지붕재 오지기와바닥재 강화마루, 민속장판, 황토구들난방형태 벽난로, 도시가스, 아궁이설계 장건축사사무소 031-658-8244시공 초원황토주택 031-987-7322 www.cwhouse.co.kr 건축주 차지환 씨는 장성한 두 자녀를 독립시키고 아내와 함께 살집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몇 년 전부터 전원주택에 관심을 두고 건축 박람회에 꾸준히 방문하면서 안목을 키웠고 여러 시공사를 만난다. "집을 짓는 데는 자연에서 온 나무와 흙을 쓰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스럽게 황토집으로 관심이 기울더군요."그렇게 황토집을 전문으로 하는 시공사를 찾다 보니 업체 규모와 시공 경력이 탄탄한 초원황토가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만 시공하는 것이 아니라 황토벽돌, 황토모르타르 등의 자재도 자체적으로 생산하기에 가격과 하자율이 낮다는 점에 이끌려 큰 고민 없이 시공사를 결정하고 집을 올렸다. 서까래가 보이는 거실.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주방과 거실은 일직선으로 트여 있다.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것만 들인 집집을 짓기 위해 고른 땅은 평택 시내에 위치한 곳이다. 서울과 한 시간정도의 거리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편리하고 도시가스도 설치돼 있다. 또 서해와 가깝고 널리 알려진 곳이 아니어서 땅값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평택은 주변 도시보다 덜 알려진 곳이고 인구밀도가 낮아 환경오염이 심하지 않아요. 또 시내와 가까워 나중에 나이가 들어 운전을 못 하게 돼도 큰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는 곳이에요."복층으로 올린 집은 천장 고가 높고 대지 자체에 높이감이 있어 마을안에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집은 겉으로 보기엔 마치 목조주택 같다. 벽체인 황토벽돌을 노출하지 않고 보다 관리가 쉬운 삼목 채널 사이딩을 외부에 붙인 까닭이다. 내부 공간 설계는 건축주 의견을 바탕으로 시공사가 구체적인 부분을 완성했다.건축주는"거실 천장의 서까래와 보를 볼 때마다 황토집 짓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전원주택엔 나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1층은 건축주 부부가 생활하는 공간이다. 거실, 주방/식당, 안방, 찜질방, 드레스룸, 다용도실이 자리한다. 1층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도록 한정된 면적에 여러 공간을 놓아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으나 동선을 편리하게 처리해 이를 보완한 것이 평택 주택의 가장 큰 특징이다. 먼저 주방과 거실을 일직선으로 놓아 공간 개방감이 살아났고 가사 편의도 배려했다. 천장 고를 높게 처리해 채광을 살린 것도 개방감을 배가시키는 요인이다. 자녀가 묵어가는 2층 방. 아담한 넓이의 2층 거실. 정면으로 돌출된 곳도 있다. 2층 평면도 2층은 자녀가 묵어갈 수 있는 방과 아담한 거실을 마련했다.건축주는 시공사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집이 한창 올라가던 시기에 큰 비가 왔음에도 능숙하고 꼼꼼하게 대처해 일정에 지장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측면에서 바라본 주택 외관. 측면에서 바라본 주택 외관. 삼목 채널 사이딩으로 마감한 외관. 멀리 내다보고 실용적으로 짓다 건축주는 집 앞마당에 5평 넓이의 텃밭을 만들었고 갓 태어난 강아지도 기르고 있다. 앞으로 웬만한 채소는 이곳에서 자급자족할 계획이다. "넓은 정원에 비하면 조금 소박하지만 이만하면 전원생활 하기에 딱 좋아요. 너무 넓으면 할 일이 많아지니까요. 평소에 직장생활을 하니까큰 마당은 오히려 감당하기 어렵다고 봐요." 그는 집을 짓는 데 있어 잘 지어진 곳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상황과 잘 맞는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잘 가꿔진 정원은 그만큼 손이 많이 간다는 뜻이고, 집은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의 보수와 관리가 필요해진다. 눈앞의 화려함을 좇는 것보다 멀리 내다보고 실용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집을 짓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특히 전원주택은 덱이나 외벽을 보수해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 평생을 아파트에 살았던 이에겐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골조를 세우는 모습. 황토모르 타르 미장이 끝난 후의 모습. 내벽을 황토모르타르로 미장하고 있다. 대문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모습. "집은 한 번 지으면 거의 평생을 그곳에서 살아야 하는 만큼 사전조사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 작은 보수 정도는 스스로 할 수 있는지, 나이가 들고 난 후의 일도 생각해야 하지요."건축주는 현실적인 면을 고려하는 게 가장 기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에 맞춰 골조와 설계를 구상한다면 집 짓는 데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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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 지어 생활이 편리한 평택 목구조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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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헤쳐 모여', 영주 주택
- 건축주 부부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둘, 네 가족의 보금자리인 영주 주택. 건축주는 부부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면서 두 아들을 위한 전용 공간을 갖춘 주택을 짓고자 했다. 설계 콘셉트는 한마디로 ‘헤쳐 모여’다. 내·외부 간에 프라이빗한 공간, 가족이 함께하는 넉넉한 공용 공간,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편안히 쉴 수 있는 사적 공간에 중점을 둔 영주 주택을 두루 살펴보자.글 이상현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21c제우스건설 HOUSE NOTEDATA위치 경북 영주시 효자길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외벽 - 캐나다산 S.P.F 2″×6″ 내벽 - 캐나다산 S.P.F 2″×6″ 지붕 - 캐나다산 S.P.F 2″×8″ 바닥 - 캐나다산 S.P.F 2″×12″대지면적 512.00㎡(154.88평)건축면적 86.67㎡(26.21평)건폐율 16.92%(법정 20% 이하)연면적 137.25㎡(41.51평) 1층 86.67㎡(26.21평) 2층 50.58㎡(15.30평)용적률 26.80%(법정 100% 이하)설계기간 2017년 9월~10월공사기간 2017년 12월~2018년 4월설계 및 시공 ㈜21c제우스건설 1644-4576 21c-housing114.co.kr 우측에서 바라본 영주 주택 10여 년간 경북 영주시 중심권의 한 아파트에서 살아온 건축주는 집 안에 새로운 느낌을 주고자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하려고 했다. 기반시설이나 편의시설 면에서 불편한 점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파트를 비워야만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차라리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영주에서 터를 잡고 살기에 멀리 이사할 수 없던 건축주는 입지를 근교로 한정 짓고 더 좋은 환경을 찾아 나섰다. 아파트들은 더 나은 곳이 없었고, 우연히 도심 끝자락 원당천 옆 야트막한 산자락에 조성한 전원주택단지를 보게 됐다.“단지에 풍부한 햇살이 비치는 밝고 환한 모습이 눈에 띄었어요. 또한 단지 아래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아이들이 통학하기에도 편할 것 같았죠. 전에 살던 아파트보다 더 나은 아파트는 없는 것 같아 단독주택에서 한번 살아보자고 결심했어요. 한창인 아이들에게 더 넓은 방도 선물하고, 또 교대 근무하는 남편에게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을요.”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민 현관 한쪽에 창문을 설치해 한결 밝아 보인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이중그림자슁글(오웬스코닝) 벽 - 스타코, 세라믹타일, 리얼징크, 청고파벽돌 데크 - 포세린 타일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개나리) 벽 - 실크벽지(개나리), 아르떼월(예림) 바닥 - 강마루(예림)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단조 손스침 - 우드단열재 천장 - 글라스울 R30(크나우프 에코베트)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50T 외벽 - 글라스울 R19(크나우프 에코베트) 내벽 - 글라스울 R19(크나우프 에코베트)창호 독일식, 미국식 시스템창호 혼용(융기)현관문 럭스틸 플레이트 MS24(코렐)조명 LED(올바로)주방가구(싱크대) 한샘위생기구 계림,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중문을 넘어서면 좌우로 긴 복도와 마주하며, 중문 전면에 계단실을 배치해 2층으로 올라가는 동선이 간결하다. 영주 주택의 대지는 북고남저北高南低형 산자락을 계단식으로 조성한 단지 내 최상단에 위치하며, 좌향은 정남향이고 좌우로 긴 장방형이다. 전면 좌측은 폭 6m 막다른 길에 접하며, 숲으로 둘러싸인 배면을 제외한 삼면이 인접 대지에 접한다. 주택은 조망과 일조, 프라이버시 등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우측 상단에 붙여 배치했다. 주택이 들어선 전면 대지와 거리를 띄어 마당을 뒀으며, 향후 주택이 들어설 좌측 대지 경계에 주차장을 배치하고 우측 대지 쪽 외벽에 최소한의 환기창만 계획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입면은 직선의 조합으로 이뤄진 모던한 스타일로 돌출형 현관과 명도 대비를 이루는 외장재, 퍼걸러 형태의 데크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21c제우스건설은 “건축주가 관리하기 편한 집을 원해 백색 스타코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세라믹 타일과 고벽돌, 리얼 징크로 포인트를 줬다”고 한다. 또한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에 맞춰 기본 단열재를 충진하면서 북측과 서측에 기준치 이상으로 외단열재를 보강해 겨울철 북서풍에 대비했으며, 처마 하부의 소핏벤트와 지붕의 릿지벤트, 레프터벤트를 적절하게 설치해 습도 조절에도 신경을 썼다”고 한다. 화이트 컬러를 바탕으로 벽면은 아트 월, 천장은 아르떼 월과 하부에 색상 조절이 가능한 간접조명(색상 조절)을 설치해 상황에 따라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가족 맞춤형 공간구성영주 주택의 설계 콘셉트는 한마디로 ‘헤쳐 모여’다. 건축주가 요구한 내·외부 간에 프라이빗한 공간, 가족이 함께하는 넉넉한 공용 공간,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편안히 쉴 수 있는 사적 공간에 중점을 뒀다.현관에 들어서면 좌측으로 중문과 계단실이 보인다.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측에 공용 욕실을 두고,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안쪽 끝에 드레스룸이 딸린 안방을 배치했다. 계단실 우측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배치했는데, 두 공간은 가벽을 세워 구분했다. 거실 앞뒤로 개방감과 통풍, 그리고 뒷숲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넉넉한 데크를 두고, 주방/식당 앞 데크에도 퍼걸러를 세워 바비큐 공간으로 만들었다. 다용도실과 주방/식당, 퍼걸러 테라스를 수평선상으로 배치해 주부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주방/식당에 가구를 일자로 제작하고 조리대 측면에 냉장고를 비롯한 주방기기들을 배치해 편리성을 높였다. 그 사이에 다용도실을 뒀다. 교대 근무를 하는 남편이 새벽에 퇴근해 낮에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안방과 주방/식당을 멀찍이 배치함으로써 아내가 주방/식당에서 일하더라도 소음에 방해받지 않는다. 거실과 주방/식당 사이에 세운 가벽은 소음을 차단하는 효과와 가족이 모두 모였을 때 공간에 아늑함을 더한다.거실 앞뒤로 큰 창호를 설치하고 데크를 만들어 거실이 한결 넓어 보인다. 또한 데크와 퍼걸러를 설치한 테라스를 연결한 순환 동선이 전원 속 단독주택을 더욱 더 여유롭게 만든다. 건축주는 “거실 뒤로 수풀이 우거져 있어 자연 속에 사는 느낌”이라며, “여름에 창호를 열면 뒷숲에서 바람이 불어와 시원하다”고 한다. 안방은 디자인 벽지를 사용해 포근함을 강조하면서 장 대신 드레스룸을 설치했다. 21c제우스건설은 “화장실은 밝은 느낌의 디자인 타일을 선택하고 바닥을 짙은 색을 선택해 모던한 스타일을 추구했다”고 한다. 계단실은 백색의 미를 강조했다. 디딤판의 색상과 조명을 맞춰 아이들에게 친숙하면서도 편한 이미지가 되게끔 디자인했다. 2층에 올라서면 전면에 작은 베란다가 보이며, 계단실과 욕실을 사이에 두고 2개의 방을 배치해 같은 층 안에서도 형제만의 독립 공간으로 구성했다. 2층에 가족실을 배치하는 여타 주택과 달리 건축주는 공용 공간을 빼고, 두 아들의 방에 최대한 많은 면적을 할애했다. 이는 앞으로 아들들이 성장하더라도 넓은 공간을 자기 마음대로 꾸밀 수 있도록 한 부모의 배려다. 2층 복도 자녀들 눈높이에 맞춰 책상과 가구를 맞췄고, 마음이 차분해지며 집중력을 높인다고 알려진 파란색 계열의 벽지를 사용했다. 2층 전면에 위치한 베란다. 건축주는 향후에 폴딩 도어를 설치해 겨울에 사용해도 부담없게 할 예정이다. *인터뷰 도중 첫째아들이 학교를 마치고 돌아왔다. 인사를 마치자마자 잽싸게 2층으로 오르는 발걸음이 한껏 신나 보인다. 아내는 아이들이 2층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 재밌다고 한다. 아파트에서 살 때와 무엇이 제일 달라졌냐는 물음에 “복층 단독주택과 비교한다면 아파트가 (육체적으로)편한 것이 많지만, 단독주택에선 삶이 한결 여유로워진 느낌”이라며, “다만, 급하게 단독주택을 짓다 보니 준비가 부족했던 게 아쉽다”고 한다. 주방/식당 앞에 퍼걸러를 설치한 테라스 단독주택에 오래 살았던 분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아파트와 달리 살면서 하나둘씩 만들고 고쳐가는 재미가 있다고 한다. 마치 반려견을 키우듯이…, 손이 많이 감에도 단독주택에서 살려는 것은 교환 가치를 중시하는 아파트와 달리 살림집으로서 삶의 가치를 느끼며 내 집이란 강한 애착이 들기 때문이 아닐까. 주택의 우측면 입면은 직선의 조합으로 이뤄진 모던한 스타일로 돌출형 현관과 명도 대비를 이루는 외장재, 퍼걸러 형태의 데크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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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헤쳐 모여', 영주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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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배 한 척을 콘셉트로 잡은 아산 주택
- 가파른 경사면에 따라 동서로 길게 배치했으며, 지하부터 다락까지 층마다 다른 재료를 적용했다. 특히 2층은 선박의 조종실과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금속 재료를 사용했으며. 다락 부분만 목재로 분리했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붉은 배를 콘셉트로 디자인한 역동적인 주택이 있다. 가파른 경사면을 따라 조망권인 동쪽으로 항해하듯이 주택을 동서를 길게 배치한 형태다. 지하부터 다락까지 다른 재료를 적용하고, 붉은벽돌로 전면 난간에서부터 후면 주차장까지 수평으로 길게 연결한 부분에서 안정성과 역동성이란 반전의 매력이 느껴진다.글 최은지 기자 사진 자료협조 ㈜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건축구조 지하 - 철근콘크리트조 지상 -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47.00㎡(195.72평)건축면적 128.51㎡(38.87평)건폐율 19.86%연면적 236.19㎡(71.45평) 지하 41.41㎡(12.53평) 1층 114.58㎡(34.66평) 2층 80.20㎡(24.26평)용적률 30.11%설계기간 2017년 4월~8월공사기간 2018년 2월~8월설계 ㈜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 031-8020-8800 www.ecocellhome.com시공 지아이피하우징 경사 급한 대지에 앉힌 주택건축주 부부는 6년 전부터 전원주택을 계획했다. 동물을 좋아하는 수의사 남편이 3마리(짱아, 솜이, 밍키)의 반려견을 아파트가 아닌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부부는 도시의 편리함과 전원의 쾌적함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집터를 찾았다.“저희는 외딴 시골은 싫었기에 도시생활권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여기에서 신도시인 천안 신불당동까지 걸어서 3분 거리고, 5㎞ 정도 거리에 갤러리아백화점을 비롯해 대형 마트가 있으며, 지하철 1호선 아산역과 기차역인 천안아산역이 있어요. 무엇보다 주변에 숲이 있고 봄이면 하얀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배밭이 보여 전원 분위기가 물씬 풍겨요. 도시 속의 전원이랄까, 여기에 반해 집을 앉힌 거예요.”설계와 시공은 ㈜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에 맡겼다. 부부는 “건축박람회에서 알게 된 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의 디테일한 디자인과 친환경 자재 사용이 맘에 들었다”고 한다. 아산 주택의 대지는 최상층과 최하층 간의 레벨 차가 5m 이상이라 디자인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을 법하다.“평지로 만들려면 성토 후에 옹벽을 1.5m 이상 내측으로 쌓아야 했는데, 이 경우 정면에 정원을 만들 수 없을 것 같았어요. 건축가의 의견에 따라 옹벽 쌓기가 아닌 레벨 차를 활용한 설계로 진행해 집을 지은 거예요.”주택 배치는 동쪽으로 가파른 자연 지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면서 남·북으로 들어선 이웃집을 고려해 동서 방향으로 길게 늘어뜨린 형태다. 주택의 남측면에 이웃 간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하면서 채광을 확보하기 위한 작고 긴 고측창이 있고, 북측면에 공간의 크기에 따라 분리한 레이어 틈새에 간접조명이 설치돼 있다. 주택 진입로 주차장 옆 주택으로 들어가는 입구 지하는 남편의 취미실로 수제 맥주를 만들고 시험하는 공간이다. 폴딩도어로 외부 데크와 마당이 연결된다. 층으로 나눈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건축주와 건축가는 신경을 쓴 부분이 주택의 동선과 공간 분리다. 동선은 진입로에서 주차장, 현관, 실내로 물 흐르듯 이어지고, 공간은 지하층은 취미실, 1층은 공적 공간, 2층은 사적 공간으로 분리돼 있다.현관으로 들어서면 먼저 거실로 이어지는 짧은 계단과 지하와 2층으로 오르내리는 계단이 보인다. 지하층은 남편이 수제 맥주를 만들며 실험하는 취미실로 사용한다. 지하 공간과 외부 데크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반려견들이 1층과 지하층을 자유롭게 오르내리고, 또 마당으로도 드나들 수 있다.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층으로 구분한 이유를, 부부는 “아파트에서 생활할 때 거실의 TV 소리가 안방까지 들려 불편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주택 내부가 동쪽을 향해 전망이 막히지 않는다. 공용 공간인 1층은 오픈 스페이스 구조로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동쪽 전면에 거실이 있고, 단차를 달리해 현관이 있는 배면에 주방/식당, 보조 주방이 있다. 단차로 인해 현관에서 주방/식당, 거실로 진입하면서 공간감을 느끼고, 거실에 이르면 큼지막한 창을 통해 주변 경관을 내다보면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거실 연장선상에 아내의 개인 공간 겸 손님용 게스트룸을 가변형 도어로 구분한 별도의 공간이 있다. 1층 바닥에 깐 논슬립 타일은 반려견을 위한 배려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흰색과 우드 톤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로 연출해 카페 같은 분위기가 감돈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단차가 있어 거실로 진입하면서 공간감을 느낀다. 거실 연장선상에 아내의 개인 공간 겸 손님용 게스트룸을 가변형 도어로 구분한 별도의 공간이 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GM-Roof 220 벽 - 세라믹, 적고파벽돌, 노출콘크리트 데크 - 현무암 30T내부마감 천장 - 도장(공용 공간), 실크 도배(침실) 벽 - 도장(공용 공간), 실크 도배(침실) 바닥 - 타일, 강마루계단실 난간 - 금속 현장 제작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25k T285(에너지세이버) 지하 - 외단열: 압출법 보온판 T100 지상 - 외단열: 비드법보온판 T80, 내단열: 25k T89(에너지세이버)창호 통풍도어(MADIO-J)현관문 VENATO-M05(일본 수입)위생기구 대림, 일본 수입, AICA 아내가 아일랜드 주방을 원해 주방과 식사 공간 사이에 아일랜드 식탁을 뒀다. 주방 가구는 스테인리스 상판과 우드로 조합했다. 아내는 보조 주방을 둬 냄새나는 음식을 조리할 때 편하고,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는 물건을 둘 수 있어 좋다고 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마주한다. 사적 공간으로 계획한 2층에 오르면 계단실 전면에 가벽으로 구분한 서재가 보인다. 복도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안방, 욕실, 드레스룸, 세탁실이 하나의 동선상에 연결돼 있어 편리해 보인다. 안방은 1층 거실과 마찬가지로 동쪽에 배치해 전망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햇살이 스며들지만, 발코니로 인해 외부에서 내부는 들여다보이지 않는다. 안방 침실은 1층 거실과 같은 위치에 배치해 집에서 풍부한 햇살이 스며들고 전망이 탁월하다. 2층은 안방, 욕실, 드레스룸, 세탁실이 하나의 동선으로 묶여 있다. 특히 세탁실은 남향에 베란다도 같이 배치해 빨래도 널 수 있다. 2층 드레스룸 지붕의 경사를 살린 안방 옆에 있는 욕실 파우더룸과 세면실은 일체형으로 분위기가 시원스럽고 깔끔하다. 또한, 화장실에 높은 천창도 둬 자연광을 끌어들인 점도 눈에 띈다. 2층 욕실 파우더룸과 세면실은 일체형으로 하고 지붕 모양에 따라 개방해 분위기가 시원스럽고 깔끔하다. 샤워실과 화장실 부부는 “눈을 뜨면 주변의 자연경관이 눈에 들어와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한다”면서, “물론, 아파트에 비해 일이 늘어났지만, 그마저 전원생활의 행복감으로 다가온다”고 한다. 바라던 대로 반려견과 함께 편하게 살아가는 부부에게 전원에서 생활하면서 얻은 행복감이 배어 나온다. 실과 안방 앞엔 발코니를 뒀다. 아랫마을에서 발코니에 막혀 내부가 보이지 않는다. 거실 앞 발코니에서 보조 주방까지 데크를 둬 동선이 이어진다. 붉은벽돌로 전면 난간에서부터 후면 주차장까지 길게 연결한 직선은 거실을 입체적으로 감싸면서 필로티 구조로 인해 발코니에서 비를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주택 전경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붉은 배 한 척을 콘셉트로 잡은 아산 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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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배 한 척을 콘셉트로 잡은 아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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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라이프, 화성 3층 목조주택
- "나는 이 집으로 착하게 살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이 집에선 검소한 생활을 하게 돼요. 화려한 장식이 절대로 어울리지 않은 집이거든요."화성 동탄지구에 목조주택을 짓고 전원생활을 시작한 김정희 씨의 말에 기자는 의아스러웠다. 흔히 등장인물이 착하게 변화되는, 현실성 부족한 동화 속 이야기처럼 들렸다. 집이 사람을 착하게,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화성시 반송동건축형태 3층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222.3㎡(67.4평)건축면적 280.5㎡(85.0평)건폐율 53% 용적률 124%외벽재 스터코지붕재 점토기와내벽재 페인팅, 목재, 타일바닥재 온돌마루창호재 시스템창호, 목창호(복층유리)난방형태 도시가스 보일러식수공급 상수도설계 및 시공 베른하우스 건축가들이 종종 인용하는 말 중 하나가 영국 수상이었던 윈스턴 처칠의 말이다. 사람은 집을 만들지만, 집은 사람을 만든다. 건축가가 만들어 놓은 물리적 환경이 그 속에서 생활하는 인간에게 정서적 영향까지 미친다는 사실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보편타당한 이치. 종교시설에 들어가면 엄숙해지고 침실에 들어가면 편안해지는 것이다. 김정희 씨는 집의 형태가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이번에 자신의 집을 만들면서 그 사실을 새삼 느꼈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공부한 김 씨는 두 아이를 둔 가정주부이면서 건축물 투시도와 시뮬레이션 제작 등 CG 프리랜서 활동을 해 왔다. 전원주택 그래픽 디자인의뢰도 들어와 자연스레 전원주택에 관심을 갖게 됐다. "공간에 대한 개념 없이 아무렇게나 집이 설계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건축을 공부한 사람으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었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잡지에서 시공사가 지은 전원주택을 보고 다른 집에선 느낄 수 없는 매력을 느꼈어요." 서쪽으로 약간 틀어진 남향으로 앉힌 덕분에 거실에 햇살이 가득해 포근하다. 실내는 목창호와 몰딩 등 목재 장식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냈다. 단열을 위해 주요 부위에 시스템 창호를 설치하고 장식 효과를 위해 8군데 목창호를 두 겹 설치했다. 주방/식당 옆 다용도실 문과 벽면에 목재를 적용해 아늑하게 꾸민 모습. 마찬가지로 목재 위주로 꾸민 주방/식당. 나무 싱크대는 시공사에서 제작했다. 안방. 부드러운 외형과 사용에 편의를 위해 욕실에 직각의 모서리를 만들지 않았다. 김 씨가 대학에서 건축을 배울 땐 'Simplicity is the best'즉, 단순함, 모던함이 미덕으로 추앙되다시피 했고 CG 작업 시 선을 최대한 제거해 꼭 필요한 선만 남겨두는 것, 마이너스(빼기) 설계가 기본이었다. 학교에서 배운 극모던주의는 사용자에 대한 배려보다 공간과 건축물 자체를 돋보이도록 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시공사의 집 짓기 방식은 사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김 씨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 생겼다고 한다. "이런 집에 살면 착하게, 검소하게 살겠구나 하는 것이었어요. 한번 둘러보세요. 이 집에 화려한 데코가 어울리겠어요? 집이 삶을 변화시킬 수 있구나 싶었어요." 2층 화사하게 꾸민 딸 방과 아이들 공간. 남매 방을 나란히 배치하고 각각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었다. 집이 사람을 꿈꾸게 한다집 안은 삶의 운치가 풍겨난다. 이유인즉, 인테리어 재료로 목재가 많이 사용됐고 목가구와 퀼트 D.I.Y.를 취미로 해온 김 씨의 작품들이 집과 잘 어울리게 배치된 덕분이다. 또한 목재로 장식해 편안한 이미지를 준다. 목재는 장식 역할뿐 아니라 그 자체가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에 유익하다. 독일 주택에서 자주 보이는 외부 목재 덧창도 단열을 높여준다. 마치 성냥갑을 세운 것처럼 외벽에 요철을 최소화해 틈 발생과 에너지 등 낭비요소를 줄인 것도 특징이다. 수원 아파트 살 때부터 장식하던 가구를 이곳에 옮겨 놓은 것뿐이라는데 마치 이 집에 맞춤 제작한 가구들처럼 건축물과 조화롭다. 시공사에서 제작해 준 나무싱크대도 이에 한 몫한다. "기성가구는 마음과 정성이 빠져 있는 듯해서 손이 안 가더라고요"라는 김 씨는 손수 만들었든 선물 받았든 모두 목가구만 들였다. 두 아이의 건강을 위해 환기를 철저히 하던 김 씨는 이 집에 와서는 자주 잊어버린다고 한다. 새집증후군은 커녕 강제로 환기 시키지 않아도 실내 공기가 불쾌하지 않다는 것. 이 역시 목재가 많이 쓰였기에 그렇다고 김 씨는 생각한다. 김 씨는 자식 교육에서 있어서도 'Ready-made'가 아닌 'Hand-made'다. 그 흔한 학원에도 안 보낸다. 정형화되지 않고 꿈꾸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밀어주고 싶다는 엄마의 마음이다. 대신 그들이 꿈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공간에 각별히 정성을 들인다. 남들도 이 집을 예쁘다고 생각할까 의심스러웠다는데 집 구경을 한 친구도 곧 이웃이 될 예정이란다. 김 씨는 펭귄 이야기를 꺼냈다. 요철이 거의 없이 박스형에 가까운 주택의 정면. 외부 목재 덧창은 바람에 덜컹거리는 소리가 싫다는 건축주 요청으로 장식 효과만 살렸다. "나는 첫 번째 펭귄이에요. 배가 고파도 물 속 천적이 두려워 빙산 끝에서 뛰어들기를 머뭇거리는 펭귄들은 그 중 한 마리가 먼저 몸을 던지면 나머지도 따라서 우르르 바닷속으로 뛰어든다잖아요. 사람을 착하게, 검소하게 만드는 집이 많이 지어져 이 마을이 꿈이 널려 있는 '꿈꾸는 마을'이 됐으면 좋겠어요."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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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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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라이프, 화성 3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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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인테리어 트렌드,
‘Better_조금 더 나은’
- 해를 거듭할수록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1년 내내 지속되는 미세먼지, 전 세계적 쓰레기 대란과 해양오염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미세 플라스틱 …, 여기에 기록적 한파와 폭염의 연속으로 불과 반년 만에 60℃까지 연교차가 벌어지고 있다. LG하우시스는 2019년 인테리어 키워드로 ‘삶에 대한 긍정적 의지로 환경문제로부터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아 ‘Better_조금 더 나은’으로 잡았다. 2019/20 디자인 트렌드를 ‘슬기로운 생활, 페이블Fable’, ‘즐거운 생활, 트리트Treat’, ‘탐구생활, 오브Orb’ 등 3가지 디자인 테마로 나눠 제시했다.글 최은지 기자 자료제공 LG하우시스 1544-1893 www.z-in.com 내추럴한 벽지와 모던한 가구, 낯선 동물들의 모티프가 혼재된 공간. 개성과 취향이 담긴 독창적 공간으로 연출된다. 슬기로운 생활, Fable사람들은 환경문제로 인해 외부 활동보다 실내에 머무는 쪽을 택한다. 바이오필리아Biophilia, 살아 숨 쉬는 생명과 자연을 사랑하는 인간의 본성은 위협적인 지구의 경고 속에서 더욱 강렬하게 발현돼 자연이 선사하는 휴식과 쾌적함을 실내 공간에서 충족하길 원한다.Fable 테마는 자연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장치로 동물을 활용했다.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풍자와 교훈을 담은 우화를 모티프로, 함께함으로써 더욱 가치 있는 ‘상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봄날처럼 밝고 행복한 무드와 깨끗한 자연 속에서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삶에 대한 일종의 판타지를 담아냈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에서 느껴지는 청청한 컬러와 우화처럼 친근하고 익살스럽게 연출된 동물, 형형색색의 깃털 패턴 등이 어우러졌다.리넨과 매치된 페이크 퍼나 양털, 시원한 아쿠아 블루와 뜨거운 태양 빛의 서니 옐로우 등 계절감이 믹스된 컬러,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 여러 지역을 상징하는 모티프들이 맥락 없이 조화를 이룬 공간, 계절과 지역, 소재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믹스 매치를 통한 절충주의가 동화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한 편의 우화를 펼쳐놓은 듯 익살스럽게 연출된 동물들이 공간에 유쾌한 기운을 불어넣는다. Color_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봄 하늘과 맑은 물빛의 연한 블루 컬러를 필두로 라임, 셀먼, 라벤더 등 스프링 무드의 사랑스러운 컬러가 주를 이룬다. 공작새의 깃털처럼 화사하고 선명한 색감은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화이트나 톤 다운된 베이지 컬러를 배경색으로 활용해 몽환적인 컬러를 뒷받침한다.Pattern_ 우화적인 동물 패턴이 생명과 자연에 대한 인간의 본능을 풀어내는 주요한 상징으로 활약한다. 호랑이, 뱀, 벌, 곤충 등 애니멀 패턴은 다채로운 색감과 화려한 디테일로 주목받고 있다. 새의 깃털, 동물의 촉감 등 은유적이고 섬세한 표현에 집중하며, 풍성한 플라워 패턴 역시 공간에 봄을 풀어놓는 주요한 모티프다.Material_ 부드러운 촉감의 리넨이나 벨벳, 퍼나 양모 소재 등을 사용했다. 한 가지 소재를 쓰기보다 리넨과 퍼, 벨벳과 금속 등 이질적 소재의 믹스 매치가 주를 이룬다. 패션에서 영향을 받은 자수나 폼폼, 프린지, 페이크 퍼 등의 장식이 공간을 더욱 감각적이고 경쾌하게 변모시킨다. 공간에도 자연의 신비로움, 영적주의가 깃든다. 고대부터 사용했을 것 같은 에스닉 무드의 소품과 점성술이나 타로에서 흔히 보이는 패턴 등이 주요 모티프로 각광받는다. 즐거운 생활, Treat소란스럽고 불안정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가장 절실한 과제는 휴식이다. 삶의 태도에 대한 변화가 한 번뿐인 인생! 기왕이면 즐겁게, 더 나아가 세상에 이로운 일을 하며 살자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로 반영된다. Treat는 ‘에너지 증진’에 초점을 맞췄다.이 테마는 ‘좋은 삶’을 위한 솔루션으로 영혼의 휴식과 위로, 안정을 위한 요소들이 공간 깊숙이 들어와 삶의 무게를 분산시키는 장치로 기능한다. 좋은 기운을 받고자 하는 기대 심리는 동양사상 특유의 상징적 문양과 컬러, 명상적이고 관조적인 자연관 등을 통해 디자인에도 영향을 미친다. 홈 메디테이션, 홈 트레이닝, 홈 스파 등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공간에 반영되는 것이다. 신비로움과 아늑함을 주는 베일과 크리스털, 향과 아로마, 캔들 등 치유와 명상을 돕는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볏단, 갈대 등 소박한 소재들이 내추럴 무드를 더한다. 실내로 들어온 캐인과 위빙 소재의 가구는 계절과 용도의 경계를 허물며 편안한 휴식을 돕는다. 로즈와 브릭 컬러는 가을 무드의 정점을 표현하는 색이며, 색만으로 임팩트 있는 공간을 완성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조제실을 연상시키는 투명한 유리병, 우드, 테라코타 등 자연을 닮은 소재와 컬러가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Color_ 테라코타 컬러를 중심으로 레드와 브라운 계열의 컬러, 황금빛 들녘에서 느껴지는 금빛 컬러가 어우러져 정신적 여유와 풍요로움을 표현한다. 여기에 라이트 블루와 핑크, 옐로 컬러가 가볍고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카키와 웜 블루의 조화가 세련미를 뽐낸다.Pattern_ 반복적인 플리츠가 중요한 요소로 활용된다. 여기에 내적 충만감을 더하는 요소로 점성술과 천궁도, 십이지신 같은 동양적 신비주의를 상징하는 모티프가 각광받고 있다. 케인과 위빙 등 이국적이면서도 에스닉한 무드가 인 & 아웃도어와 계절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층 풍성한 공간을 연출한다.Material_ 안락한 분위기를 풍기는 소프트한 느낌의 베일과 갈대, 볏단 같은 소박한 내추럴 감성의 소재, 흙과 나무 등으로 만든 천연 소재, 시들어도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건조한 플랜테리어, 크리스털과 캔들, 투명한 유리 등이 영적 신비로움을 표현하는 소재로 활용된다. 정돈된 배열, 장식성을 배제한 절제된 형태다. 대칭과 반복이라는 명확한 구성의 법칙에 충실한 강박적 공간이 낯설고 경직된 이미지를 만든다. 탐구 생활, Orb‘과거’는 기성세대에게는 그리운 시절에 대한 추억,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호기심이 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관심의 대상이다. Orb는 익숙함과 낯섦, 극단의 지점을 오가며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과거 지향적 공간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감춰졌거나 배제돼 왔던 낯선 것들에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탐험가적 태도를 반영했다. 미지의 영역에 대한 탐험은 ‘우주시대의 개막’으로 미래에 대한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1950년대 인류 최초로 우주에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소비에트연방 시기의 디자인 무드가 회자되며 레트로퓨처리즘이 다시 트렌드로 부상했다. 우주 탐험에 대한 환상은 완벽하게 계획된 배열과 안정적인 대칭 구조, 별다른 기교 없이 정직한 가구와 미니멀한 공간으로 표현된다. 여기에 행성이나 로켓, 엔진, 우주정거장 등 우주와 우주항공산업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에어로-인더스트리얼 무드’가 혼합됐다. 달 표면을 연상시키는 스톤, 우주선처럼 반짝이는 크롬, 충격 완충재 같은 에어캡이나 리브드Ribbed 패턴, 선명한 컬러를 뿜어내는 식물 생장용 조명 등은 우주적 분위기를 더하는 요소다.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다채로운 파스텔 컬러와 촌스러운 복고풍 체크, 그리드 패턴 등이 가세하며 ‘세상 밖의 세계Out of this world’로의 여행을 주도한다. 단단하고 차가운 물성으로 완성한 미래적 공간에 적용된 그래픽 패턴의 벽지가 시공을 초월한 레트로퓨처리즘을 완성한다. Color_ 실버와 티타늄 컬러가 지닌 미래적 분위기와 짙은 그레이 컬러가 공간에 무게감을 주며 에어로 무드를 연출하는 주요 컬러로 나온다. 민트와 옐로, 더스크 블루 컬러가 동화적 색감을 더하며, 촌스러워 보일 정도로 비비드한 아카디아 그린, 오렌지에이드, 울트라 바이올렛 등의 컬러가 포스트소비에트 시대로의 여행을 돕는다.Pattern_ 자로 잰 듯한 대칭 구도가 주는 통일성과 마치 복제된 듯 반복적인 구성이 공간 안에서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듯한 입체감을 선사한다. 행성과 로켓, 엔진, 우주정거장을 연상시키는 모티프가 다양하게 활용되며, 충격 완충재 같은 에어캡 패턴과 볼륨감 있게 굵게 짜인 리브드 패턴이 공간에 비현실적 느낌을 더한다. 다소 촌스러운 복고풍 체크, 그리드 패턴 등은 포스트소비에트 시절의 아날로그 감성을 표현한다.Material_ 실버와 크롬, 일정한 결이 있는 브러시드 메탈, 거울과 빛에 따라 색이 달리 보이는 이리데슨트 소재, 달 표면을 연상시키는 스톤이 미래적 감각을 표현하는 소재로 주목받는다. 오래된 건축물에서 발견할 수 있는 투박한 유리블록과 색색의 컬러 유리가 레트로 무드를 더하며, 철과 유리, 거친 콘크리트 등 공업 재료가 구소련의 무드를 풀어낼 소재로 활용된다. 달의 표면을 떠올리게 하는 스톤과 반짝거리는 금속 소재, 우주 궤도를 연상시키는 의자와 광선과 같은 유기적 라인의 조명이 마치 우주선에 탑승한 듯 비현실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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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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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인테리어 트렌드,
‘Better_조금 더 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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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우린 집에서 즐겨요.
세종 낙락당
- 숨 가쁜 일상에서 벗어나 현재의 삶을 즐기고, 가족과 다 함께 캠핑을 하고…, 그곳이 집이었으면 좋겠다. 세종시에 연구원 부부 4인 가족이 낙락당을 지은 이유다. 대지의 경사도 활용, 실개천을 품은 보행자 도로와 연결, 아이들의 쾌적한 학습 환경, 기능에 충실한 공간…, 그리고 아지트와 같은 공간을 둔 낙락당으로 지상 집들이를 떠나자.글 윤홍로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브랜드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고운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지하 - 철근콘크리트, 지상 -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02.10㎡(121.63평)건축면적 111.41㎡(33.70평)건폐율 27.70%(법정 40%)연면적 256.05㎡(77.45평) 지하 65.52㎡(19.81평) 1층 111.15㎡(33.62평) 2층 79.38㎡(24.01평)용적률 47.38%(법정 80%)최고높이 9.14m공사기간 2018년 3월~8월설계 카이 건축사사무소 031-712-2207 www.caiarch.com시공 ㈜브랜드하우징 031-714-2426 https://cafe.naver.com/metalwood 연구원 부부와 두 자녀, 4인 가족이 사는 세종시 고운동의 ‘낙락당樂樂堂’. 넓은 마당과 데크, 그리고 집 안 곳곳에 재밌는 숨을 곳을 둔 모던한 주택과 택호宅號가 너무 잘 어울린다. 부부가 단독주택을 지은 이유가 여기에 함축돼 있다.“저희 부부는 둘 다 연구원인데 일에 매여 지내는 데다 늘 하던 대로만 하는 사람들이라 일탈 같은 것은 잘하지 못하거든요. 이제는 좀 놓고 즐기는 삶을 살고 싶은데, 이왕이면 그 공간이 집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가족이 캠핑을 너무 좋아해서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한 달에 두세 번 캠핑하러 다녔어요. 하지만 큰애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캠핑을 못 떠나는 거예요. 그러면 집을 짓고 집에서 캠핑을 하자, 그래서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을 지은 거예요. 낙락당은 신랑의 조상 중 상당히 존경받는 분(박택: 1521∼1566, 조선 명종 때 학자)의 호에서 따온 것으로 ‘집에서 즐겁게 지내자’, 또 ‘웃어른을 공경하고 따르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침실과 복도로 연결되는 별채 사이에 실개천과 보행자 도로 쪽으로 중정을 둠으로써 침실에 프라이버시뿐만 아니라 채광과 개방감을 동시에 확보한 구조다. 주택 외관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지는 대개 바둑판처럼 필지를 작게 쪼개 전망과 프라이버시 확보는 접어두고 뒷집이 앞집의 뒤통수를 바라보곤 한다. 하지만 낙락당이 앉혀진 고운동의 단독주택지는 세종시에서도 필지당 면적이 넓고 녹지 비율도 높으며 중심 상가로의 접근성도 편리하다. 부부는 입지를 선정할 때, 여기에 더해 경사지도 염두에 뒀다.“이곳은 필지당 면적이 100평 이상이 기본인데, 저희는 121평으로 조금 더 넓은 편이에요. 경사지를 택한 이유는 지구단위계획상 담장을 80㎝ 이상 쌓을 수 없어요. 그것도 울타리 등 자연물로만 쌓아야 해요. 그래서 평지에 집을 지으면 외부 시선에 그대로 노출되기에 마당에서 캠핑을 즐길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경사지를 선택해 도로보다 집터를 2m 높여 집을 앉히고 넓은 지하 주차장과 마당, 데크를 만들었는데, 외부의 시선에서 자유로운 거 같아요. 우리 가족만의 라이프스타일도 즐기고…, 좋은 점이 많아요.” 가로로 긴 경사형 부지이다 보니 현관으로 이어지는 지하 주차장이 안쪽으로 깊게 들어왔다. 그 공간을 활용해 취미실과 창고(팬트리) 등 기능적인 공간을 배치했다. 집 안 곳곳에 숨은 아지트낙락당의 대지는 단지의 주도로에서 후프Hoop 형태로 후퇴한 6m 진입도로 안쪽 맞은편에 위치해 진입 거리가 짧고 차량의 소음도 덜하다. 좌향은 남동향이며, 지형·지세는 정방형에 가깝고 실개천과 보행자 도로가 있는 남서쪽이 진입도로가 있는 북동쪽보다 3m 정도 높은 편이다.부부는 인터넷 서핑 중 알게 된 카페를 통해 설계는 카이건축사사무소에, 시공은 브랜드하우징에 의뢰했다. 설계 시 대지의 경사도 활용, 실개천을 품은 보행자 도로와 연결, 아이들의 쾌적한 학습 환경, 기능에 충실한 공간…, 그리고 무엇보다 아지트와 같은 공간을 요구했다. 현관에서 마당과 대문뿐만 아니라 실내 계단을 통해 지하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동선이 만난다. 현관에서 본 주방 INTERIOR POINT! 간편한 공간분할과 모던한 디자인 도어, 이건라움 S-LITE 이건라움은 독일에서 30년 이상 노하우를 축적한 인테리어 시스템 전문 기업 라움플러스와 이건창호가 독점 제휴해 출시한 공간분할 인테리어 솔루션이다.이건라움의‘S-LITE’는 슬림하면서 견고한 알루미늄 프레임에 디자인 패턴 유리를 접목해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다. 작은 힘으로도 쉽게 열고 닫히는 구동감과 여러 번 열고 닫아도 고장이 없는 내구성이 특징이다. 특히 독일산 오리지널 특수 댐퍼(damper)가 문을 여닫을 때 자체적으로 충격을 완화해주는 기능을 갖춰 손끼임 등의 안전사고 위험도 줄였다. 현관 중문, 거실과 주방 분리, 욕실, 드레스룸 등 다양한 위치에 시공할 수 있고, 적용 장소의 디자인 컨셉에 맞게 레일을 매립하여 시공할 수 있다. 프레임 색상, 두께, 유리 종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차별화된 공간을 만들기에 적합하다. 카이건축사사무소에서는 “북동쪽 진입 도로와 남서쪽 보행자 도로에서의 차량과 사람의 편리한 출입, 외부의 시선에서 최대한 벗어난 프라이빗한 마당, 풍부한 채광과 녹지대(고운뜰공원) 조망권 확보 등을 염두에 두고 낙락당의 매스를 ‘역기역’자로 계획해 남동향으로 배치했다”고 한다. 진입 도로에 들어서면서 낙락당을 바라보면 해맑고 포근하게 두 팔을 벌려 반기는 듯한 느낌이다. 외부 동선은 지하 주차장에서 실내 계단을 통해 곧장 현관으로, 또 도로에서 경사가 완만한 외부 계단과 마당을 거쳐 현관으로 이어진다. 평면은 ‘一’자형 복층 주거 공간인 본채의 좌측에 단층 연구(서재) 공간을 별채 형태로 분리해 독립시킨 구조다.1층은 부부의 영역과 공용 공간으로, 사용이 많은 주방/식당과 거실, 서재가 남동쪽을 향하고 있다. 우측 끝에 배치한 침실과 복도로 연결되는 별채 사이에 실개천과 보행자 도로 쪽으로 중정을 둠으로써 침실에 프라이버시뿐만 아니라 채광과 개방감을 동시에 확보한 구조다. 고운뜰공원이 바라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에 배치한 주방/식당은 지하주차장 상부를 이용해 만든 넓은 데크와 연계해 공간이 효율적이고 개방감이 든다. 전망이 좋은 식당 부분에 천장고를 높여 공기 순환력이 좋은 실링팬을 달았다. 화이트 톤으로 꾸민 식당은 가구를 11자형으로 배치했다. 가구는 라돈 방출로 문제가 된 대리석 대신 원목 상판을 사용했다. 가전제품 배치 공간과 다용도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복도의 비내력벽 상단을 활용해 스크린 월로 처리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백고파벽돌 데크 - 석재(고흥석 30T)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철제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캐나다 아이씬)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T50 2종(에어폴) 내단열 - 수성 연질폼(캐나다 아이씬)창호 미국식 시스템창호(대건아키텍 프라임)현관문 베나토(YKK)중문 이건라움 S-LITE주요 조명 LED주방가구(싱크대) 제작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신재생에너지 태양광 패널(3.5㎾) 주방과 분리해 남동향으로 배치한 거실. 몰딩 대신 전체를 픽쳐 레일로 처리해 액자를 걸고 떼기에 좋다. 안쪽으로 복도와 중정을 사이에 두고 안방과 서재를 계획했다. 지하 주차장에서 2층까지 수직 연장선으로 구성한 실내 계단실은 햇살이 잘 드는 전면에 배치한 데다 긴 수직 창을 내고 핸드레일에 T5 LED 간접 조명을 설치해 분위기가 밝고 환하다. 2층에 오르면 가족실이 보이고, 복도 좌측 전면으로 베란다와 두 개의 자녀 방이 나온다. 계단실 우측에 주방 상부 공간을 활용해 만든 다락이 있는데, 개구부를 통해 식당과 소통하는 구조다. 복도 안쪽의 위생 공간은 1층의 위생 공간과 위치를 같이하고 각종 관을 수직으로 배치해 시공과 관리 면에서 효율적이다.카이건축사사무소는 “외관을 단순하게 처리하기 위해 기능과 크기가 다른 두 개의 매스를 평면으로 연결하고, 상·하의 매스가 중첩되게 입면을 구성했다”면서, “외장재는 단일한 형태와 색상의 벽돌 타일로 통일감이 들게 하고, 지붕재는 목구조 특성상 중량 마감재를 피하기 위해 금속 판재를 적용해 박공 형태로 단순미를 갖도록 했다”고 한다. 건축주는 “안방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오로지 잠만 자는 공간으로 작게 뺐다”고 한다. ‘一’자형 복층 주거 공간인 본채 좌측에 단층 연구(서재) 공간을 별채 형태로 분리해 독립시킨 구조다. 천장고가 높은 대신 중간중간에 공학목재인 패럴램(PSL)으로 보강했다. 보통 거실과 주방/식당을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통합하는데, 낙락당은 주요 실을 명료하게 분리 배치했음에도 공간이 여유롭다. 또한 집 안 곳곳에 숨을 만한 공간 많다.“‘따로 또 같이’가 우리 집의 콘셉트예요. 식사할 때, 또 거실에서 TV를 볼 때 저는 가족이 거기에만 집중하기를 바라니까요. 중학생인 아이들에게도 각자의 공간이 필요했고요. (간이 농구대가 있는)지하, 신랑의 서재, 아들의 다락…, 아지트 같은 공간들은 심리학 서적을 보니까, 남자들에게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만들어 준 거예요. 다락은 아들이 책을 읽고 잠도 자는 공간이고, 서재는 신랑하고 술 한잔하거나 혼자 있고 싶을 때 다른 공간에서 거리감이 있기에 문만 닫으면 별채나 다름없어요. 저희는 맞벌이 부부라 처음 세팅해 놓은 그대로 오래갈 수 있는 집을 원했는데, 살아 보니 공간이 딱딱 떨어지고 관리하기 편한 것이 설계와 시공이 잘 됐어요.” 2층 계단실 전면에 계획한 가족실 주방 상부 공간을 활용해 만든 막내아들의 아지트인 다락, 개구부를 통해 1층 식당과 소통하는 구조다. 인테리어는 주택 구성 자체가 짜임새가 있어서 그런지 단순한데도 그 자체만으로 멋스럽다. 담백하고 산뜻한 가운데 안정감과 개방감이 동시에 느껴진다.“브랜드하우징 소장님하고 제가 자주 한 얘기가 ‘집은 그냥 도화지’여야 한다는 거였어요. 그래야 뭘 갖다 놓아도 이질감이 없거든요. 하지만 뭘 꾸며 놓으면, 그 공간은 딱 그렇게밖에 못 쓰잖아요. 가구 하나도 바꿀 수 없고…, 그래서 바닥은 어둡게 벽과 천장은 밝고 심플하게 꾸몄어요. 쓰던 가구들을 다 갖고 왔는데, 예전 집에서 잘 어울렸던 것들이 여기에 와서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낙락당은 기초 철근부터 구조재, 단열재 등 엄선한 자재를 사용했다. 아들의 방. 드레스룸으로 계획한 공간을 현재 독서실 분위기로 꾸며 공부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주택 좌측에 배치한 딸의 방 “벽지와 마루는 제가 선택한 걸 시공해준 거잖아요. 그걸 걷어 내고 꽉 찬 속을 더 보여주고 싶은데…, 기초할 때 철근 들어가는 것을 카페 회원들이 보고 ‘빌딩을 짓느냐’고 할 정도로 튼튼하게 지었어요. 구조재는 1등급을 사용하고, 단열재는 수성 연질폼(내단열)과 에어폴(외단열)을 사용했고요.”브랜드하우징 현장소장은 “바닥 기초에 16㎜ 철근이 200㎜ 간격으로 5t 정도 들어갔고, 구조재의 경우 벽체는 전량 캐나다산 J-Grade 2″×6″를 사용하고 장선(2″×12″) 중간중간에 공학목재인 패럴램(PSL)으로 보강했으며, 샛기둥과 장선, 서까래(2″×10″) 사이에 단열과 기밀, 차음 등 성능이 우수한 아이씬 수성 연질폼을 130∼140㎜ 두께로 발포하고 외벽을 사면 끼움형 고기밀 단열재인 에어폴로 감쌌다”고 한다. 계단실은 햇살이 잘 드는 전면에 배치한 데다 긴 수직 창을 내고, 핸드레일에 T5 LED 간접 조명을 설치해 분위기가 밝고 환하다. 두 명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세면기와 화장실, 샤워부스로 위생공간을 분리했다. 낙락당의 지붕에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있는지 없는지 모를 3.5㎾ 태양광 패널이 있는데, 미관을 저해하지 않고 방수층도 훼손하지 않는 신형 모델이다.“저희가 아는 건축주 중에 태양광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교수분이 추천해준 거예요. TV 수신료 빼고 한 달 전기요금이 4, 5만 원 나오다가 저걸 달고부터 1만 2천 원 정도 나와요. 한 달에 3만 원씩 세이브해서 10여 년은 써야 초기 투자비를 뽑는데, 꼭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일단 화석연료 안 쓰고 친환경 에너지를 쓴다는 것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잖아요.”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개발행위 과정에서 성토 제한으로 마당에 완만한 슬로프가 생겨났다. 아파트가 아닌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에서 살면서 무엇이 달라졌을까.“층간 소음에서 자유롭고, 무엇보다 현관문을 나서자마자 땅을 밟는 게 좋아요. 아파트는 밥 먹고 잠자는 곳, 내 집인데도 내 집이 아니란 느낌…, 하지만 이곳은 사람 사는 곳이란 느낌이 들어요. 요즘 젊은 사람들도 단독주택을 많이 짓는데, 아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뛰어놀고 데크에 그림도 그리고 하는 게 너무 부러웠어요. 저희는 맞벌이하다 보니 아이들이 어릴 땐 부모님 집 가까이 살면서 도움도 받아야 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집을 관리하는 것이 엄두도 안 나고…, 그래서 늦은 편인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 더 어릴 때 왔을 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아파트는 내 집임에도 내 집 같지 않다는 말이 돌아오는 길 내내 뇌리에 맴돌았다. 마치 지나쳐야 할 간이역처럼…….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은 그런 의미에서 부모 세대에게 종착역이고, 또 그곳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아이들에게 일종의 고향역일 것이다. 낙락당이란 택호처럼 가족의 즐겁고 행복한 일탈을 기대해 본다. 외부의 시선에서 최대한 벗어난 프라이빗한 마당, 풍부한 채광과 녹지대(고운뜰공원) 조망권 확보 등을 고려해 낙락당의 매스를 ‘역기역’자로 계획해 남동향으로 배치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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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우린 집에서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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