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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으로 지은 집] 10년 꿈을 이루다, 정선 103㎡ 단층 경량 목조주택
- 강원도 정선과 평창에 걸쳐 있는 가리왕산 상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길목에 김선원 씨의 전원주택이 자리한다. 김 씨는 오래 전부터 전원생활을 숙원하며 택지를 보러 다니기 시작한 후 꼬박 10년이 지나서야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부지를 마련한 것은 벌써 5년여 전의 일이지만 알고 보니 땅이 보전임지로 개발이 묶인 상태여서 군청을 상대로 이의신청을 내는 등 개발 행위가 가능토록 허가를 받는 데만도 무려 3년을 투자. 그러한 힘겹고 지리한 과정 끝에 결국 지금의 전원생활을 누리게 되었는데 그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풍족하다는 표정이다. 건축정보 ·대지위치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회동리 ·건축형태 : 단층 경량 목구조(황토집 별채) ·건축면적 : 103㎡ ·외벽마감 : 테라코타 미장 ·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천장마감 : 루버 ·내벽마감 : 실크벽지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건축주 직영 www.mtvill.com 강원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12월 어느 주말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에는 함박눈과 스키어들이 한데 뒤엉겨 북새통을 이룬다. 새말 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평창 방향 42번 국도로 갈아타고 꼬불꼬불 가파른 고개를 몇 차례 넘으면 회동계곡을 끼고 있는 가리왕산자연휴양림 입구를 만난다. 가리왕산은 남한강의 발원지고 정선읍을 휘돌아 흐르는 조양강의 근원으로 청정 수풀과 계곡이 아름다운 명산이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을 병풍으로 삼은 터에서 김선원(54세) 씨는 꿈에 그리던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어렵사리 이룬 전원생활의 꿈 어디서 전원생활의 실타래를 풀까 고민이 많았던 김선원 씨에게 고향 정선은 낯익은 얼굴과 자연이 있어서 정겹고 적응하는 데 보다 수월했다. 반면 낯선 지역은 익명성이 보장되기에 그가 바라던 바대로 ‘은둔隱遁과 은회隱晦’의 삶을 살기에 적당했다. 우연한 기회에 한 지인에게서 현재의 부지를 소개받고 직접 와 보지도 않고 매입했다 한다. 5,000여 평의 부지 가격이 저렴한 데다 마침 고향 땅이고 자연환경도 좋은 곳이라 까다롭게 생각할 것도 없었다. 그런데 현장에 와서 보니 지은 지 40년도 넘은 무허가 주택이 부지 한가운데 자리잡았고 이웃에서 만들어놓은 우사 등 땅 주인 허락도 없이 마구 지어놓은 구조물이 곳곳에 난립해 있어 이웃을 설득하고 달래는 데도 애먹었다. 기존의 무허가 주택은 슬레트 지붕을 인 목구조 흙집으로 이를 수리해서 임시 거처로 삼아, 부지를 매입한 후로는 주말마다 이곳으로 내려와 터를 닦았다. 경사진 부지를 손수 정리하기 위해 굴삭기도 한 대 들였다. 부지를 마련한 이상 몸은 서울에 있어도 마음은 이미 전원에 내려와 있었다. 실용성 살린 공간으로 건축 “어떤 집을 지을지 궁리하면서 여기저기 알아보니 건축형태가 꾀 다양하데요. 그래서 한 가지를 결정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김선원 씨는 OK시골학교에서 강의를 듣다가 경량 목조주택 시공사들을 알게 됐고 이런 계기로 집의 형태를 경량 목구조로 결정했다. 그리고 나서도 선택해야 할 것들이 여전히 많았다. 시공사를 여기저기 알아봐도 썩 내키지 않았다. 같은 조건임에도 시공사마다 부르는 가격이 달라 헷갈리고 미덥지 않은 탓. 직영으로 지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전체적인 공정 감독과 감수를 한 업체에게 일임시켰다. 이렇게 지은 주택은 지난해 가을 완공을 보았다. 단층 103㎡ 규모의 김 씨의 주택은 부부가 살 집으로 거창하지 않게 실속 있게 설계됐다. 해를 가장 잘 받는 쪽으로 전진 배치한 거실을 중심으로 좌측에 서재가 그 옆으로 주방/식당 욕실 안방 순으로 배치돼 있다. 거실은 높은 층고 설계로 개방감을 확보하고 주방/식당 공간 앞에는 계단실을 두고 그 위로 다락을 두어 아지트를 마련했다. 욕실 바닥은 턱을 없애고 거실의 온돌마루를 연장 시공해 드나듦이 편리하도록 했다. 독서와 차, 난초가 취미인 건축주에게 가리왕의 절경이 내다보이는 서재, 주변이 탁 트인 좌탁에 앉아 차를 음미하는 거실, 수백 난초의 보금자리가 있는 널찍한 마당이 모두 갖춰졌으니 귀촌을 위해 10년을 사투한 결과로 대만족이다. 건축주의 사랑방, 황토집 오래 기다린 만큼 집 한 채 짓고 만족할 그가 아니었다. 본채 곁에다 3평짜리 원형 황토집을 지었는데 흙처럼아쉬람 황토집 짓기 학교에서 7박8일간 교육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지었다. 교육 동기생들과 이웃 사람들과 함께 올린 집으로 다른 활동은 본채에서 하더라도 잠은 꼭 이곳에서 자게 된다고 한다. 한번 땐 구들은 2~3일 정도 가니 난방은 본채보다 이곳이 더 실속 있다. 32개의 서까래를 켠 천장에는 원형의 천창을 내어 밤이면 가리왕산과 하늘과 달과 별과 교류한다. 그럴 때면 이런 호사가 어디 있겠냐며 스스로 감탄사를 내뱉는다. 또한 사각의 통창으로 보이는 풍경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한 폭의 동양화. 전기를 넣지 않고 호롱불을 사용하는 것도 황토방에 운치를 더한다. 황토집의 매력에 푹 빠진 건축주는 조만간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넣은 7~8평의 황토집을 한 채 더 지을 계획이다. 귀촌, 공부가 필요하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직장에서 주로 관리 임무를 담당하던 김선원 씨는 귀촌을 결심하면서 자신의 전원생활에 필요한 새로운 공부도 부지런히 했다. 글 쓰기 위해 대학에서 국문학을 2년, 농사를 짓기 위해 농학을 2년 공부했다. 또 도시민의 귀농을 돕는 OK시골학교 교육도 받고 흙집 시공방법도 배웠다.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해 왔건만 땅 문제 등 난관에 부딪혀 귀촌 시기가 지연되는 과정을 겪은 후 그가 마침내 집을 짓게 되면서 확신이 생긴 것은 ‘세상은 준비하는 사람을 위하여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 올해는 더욱 바빠질 것이라는데 집 공사로 돌아볼 겨를이 없던 농사일도 올 봄부터 본격적으로 해 자급자족의 생활을 할 계획이고 구옥 옆에는 도라지밭을 일굴 것이란다. 20여 년간 난초 애호가의 경력을 엿볼 수 있는 300여 분의 난초 비닐하우스도 벌써 이곳에서 한 자리 차지했다. 주택 입구에는 김 씨가 지은 글을 새긴 비석이 서 있는데 천년의 풍류가 이곳에서 묻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이란다. ‘가리왕산 관아재觀我齋에/ 물흐르니 꽃이피고/ 꽃이피니 술익는다./ 자원방래自遠方來 천연고우千年古友/ 노자장자老子莊子 무위소요無爲逍遙/ 이백두보李白杜甫 독작취흥獨酌醉興/ 선인진인仙人眞人 주선시성酒仙詩聖/ 가리왕산 이야기는/ 날새는줄 모르는다. (관아재는 구옥에 붙인 이름)’ 이 글을 읊노라면 전원에서의 집은 그저 비 피하고 몸 뉠 만한 곳으로도 족한 듯하다.田 글 ·사진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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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으로 지은 집] 10년 꿈을 이루다, 정선 103㎡ 단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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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에서 부르는 귀농가(歸農歌) 화천 42.5평 목구조 황토집
- 올해 3월 초,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아리 낭천산 중턱에 42.5평 목구조 황토집을 지어 이주한 한용걸(45세)·조정일(42세) 부부. 귀농歸農하면 으레 정서 함양이나 삶의 질을 떠올리는데 이들 부부에겐 호사가好事家들의 얘깃거리에 지나지 않는다. 한용걸 씨는 대학 시절에는 서슬 퍼런 군부독재에 저항하다가 100일간 복역했고 재적과 복학을 거듭하다 11년 만에 대학을 졸업해선 고향인 춘천에서 민주청년회 일을 했다. 조정일 씨는 1987년 12월 KBS 점거 농성을 주동한 혐의로 3개월간 형을 살고 졸업 후엔 노동운동을 했다. 그후 이들은 인천시 미가엘복지관에서 발달장애아들을 도우면서 서로 만나 1996년 결혼하고, 2005년 초까지 비영리 사회복지법인인 ‘함께 걷는 길벗회’를 운영했다. 나름대로 사회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후에는 소진消盡한 심신을 이끌고 귀농을 결심했다. 이들 부부가 부르는 귀농가歸農歌에 귀기울여 보자.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아리 ·부 지 면 적 : 2000평 ·대 지 면 적 : 200평 ·연 면 적 : 42.5평(1층 37평, 2층 4.5평) ·건 축 형 태 : 목구조 황토벽돌 ·외벽마감재 : 황토 줄눈마감 ·내벽마감재 : 한지 벽지 ·천 장 재 : 홍송 ·지 붕 재 : 너와 ·바 닥 재 : 황토 미장 후 한지장판 ·창 호 재 : 목창호 ·난 방 형 태 : 전기온돌 + 구들 ·식 수 공 급 : 지하수 ·건 축 비 용 : 평당 400만 원 ·공 사 기 간 : 2005년 8월 ∼ 2006년 4월 설계 및 시공 기술지도 : 화천군 전통황토집전수학교 033-442-3366 www.hanokschool.co.kr "귀농 이유요. 우리 부부에게는 농촌에서 정서를 찾고 말고 할 여유조차 없었어요. 돈 때문에 귀농했으니까요. 20대부터 40대 초반까지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서 학생운동과 사회운동을 하면서 좌충우돌 살았지요. 마흔 중반에 접어들어서는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안정이 필요하겠다 싶어 돈을 벌자고 결심했고요. 문제는 돈을 번 적이 없으니, 그 방법을 모른다는 거였지요. 수중에 쥔 것도 없고… 생각 끝에 2000년대 이후부터는 환경과 자연의 시대이므로 귀농해서 자연과 웰빙을 팔기로 했지요. 된장과 매실청, 매실잼 등을요.” 한용걸·조정일 부부에게는 재산이라곤 7000만 원짜리 임대아파트가 전부였기에 부지 마련부터 쉽지 않았다. 현 부지는 2005년 헐값에 구입했는데 그만한 대가를 치렀다고. “친구들 홈페이지에 사정 얘기를 올리자, 후배가 ‘경매 물건을 구해보쇼’라고 답글을 올리더군요. 그렇게 해서 2005년 초 법원 경매 사이트를 통해 네 차례 유찰流札까지 간 밭 2000평을 줍다시피 구입했지요. 나중에야 경사 가파른 맹지盲地라는 걸 알았고요. 아래쪽 도로까지 내 땅인 줄 알았는데 외지인 소유였어요. 수소문 끝에 그 사람을 찾아서 토지사용승낙서를 받으려고 하자, 누가 자기 집 뒤에 집 짓는 게 싫다며 거절하더군요. 하는 수없이 길을 내기 위해 그 옆의 땅 270평을 사들였어요.” 귀농 - 고난 끝에 결실 맺어 한용걸·조정일 부부는 부지 문제를 해결하고는 현장에서 5분 거리인 화천읍에다 전세로 아파트를 구해 2005년 3월 5일 이주 예정으로 계약금까지 치렀다. 그런데 이사하기 바로 전날 아침 아파트가 부도났다며 오지 말라는 전화를 받은 것이다. 이삿짐을 꾸리고 짐차까지 부른 상황에서의 황당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급하게 화천읍 소재 복덕방을 뒤져 군인이 많이 사는 원룸형 아파트를 3월 4일 구해 이튿날 이사했다. 이들 부부는 처음부터 온화하고 평온한 느낌에다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흙집만을 고집했다. 처음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원목을 잘라 흙 속에 박아 쌓아 올린 버섯 모양의 집(목심집)을 지으려고 했다. “우리 집도 섬진강변에 가족끼리 지은 로아차의 버섯집처럼 짓고 싶었어요. 우여곡절 끝에 이삿짐을 풀고 그 이튿날 부지를 찾으니 간벌꾼들이 모터 소리를 요란하게 내며 한창 낙엽송을 벌목하고 있더군요. 그들에게 그런 집 한 채 짓는 데 얼마나 드느냐고 하니, 나무 2만 재材 600만 원어치면 충분하다며 사라고 하더군요. 막 계약을 하려는 순간 집사람이 인터넷에 이상한 게 떴다며 조금만 기다려 보라는 거예요. 화천군청 전통황토집전수학교(학교장 한 진) 사이트인데 다음 날 가보고 온다더니 덜컥 수강 등록까지 하고 왔더군요. 그렇게 해서 목심집이 지금의 목구조 황토집으로 변했지요.” 이 집은 ‘ㄱ’자형 한식 목구조 항토집으로, 단면이 사각형인 재목材木으로 양쪽 처마 도리와 용마루 도리에 서까래를 건 삼량 납도리 방식에다 황토벽돌을 쌓아 줄눈마감을 했다. 집은 전통황토집전수학교 박영환 교수(도편수)가 조정일 씨를 포함한 5기생 25명과 함께 현장 실습을 겸해 지었다. 한용걸 씨는 처음에는 한 진 학교장에게 18평짜리 집 두 채를 지어 달라고 요구했다. 살림집과 당장 먹고살 방편으로 된장을 만들 작업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당시 돈도 없이 학교장에게 막무가내로 요구했으니, 아마 도둑놈쯤으로 여겼을 거라고. “학교장이 예산은 얼마나 있냐고 하기에 아파트를 정리하고 남은 5500만 원이 전부라고 했어요. 그러자 학교장이 어이없다며 손사래를 치더군요. 그러면 24평짜리 한 채만 짓자고 했더니 그도 안 된다고 했고요. 그렇게 5, 6월에 걸쳐 협상하는 동안 토목공사를 하고 전용허가를 받느라 있는 돈마저 다 썼지요. 생활비도 필요했는데… 다행히 토목공사 후 지가地價가 오르자 제2금융권에서 땅을 담보로 1억 원을 대출해 주었지요. 그러고 보니 난 1억짜리 빚쟁이네요.” 그렇게 해서 짓기로 한 24평짜리 집이 이번에는 설계 과정에서 42.5평으로 늘어났다.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려면 다락방이, 된장을 만들려면 가마솥을 걸 작업장이 필요했지요. 그러다 보니 42.5평 민짜 집이 나왔는데 모양이 안 좋아 ‘ㄱ’자로 꺾고, 거실에 신발을 두는 것도 그러니 현관을 앞으로 내어 달라고 했지요. 학교 측에서도 흔쾌히 수락했고요. 건축에 문외한인 우리 부부는 대충 목심집을 짓고 살기로 했는데 전통황토집전수학교를 만나면서 욕심이 발동해 이렇게 집이 확 달라진 거예요.” 건축 - 엄동설한에 핀 희망의 꽃 설계를 마친 2005년 7월 말 전통황토집전수학교의 소개로 산림조합으로부터 평창산 소나무 재목을 구입해 8월 말까지 치목治木(마름질)작업을 했다. 서까래 사이에 댄 개판과 대들보는 북미산을 사용했다. 기초공사는 한 주민이 이곳은 건수乾水가 흐른다는 말에, 40센티미터 버림 콘크리트를 하고 150센티미터 줄기초 후에 철근을 엮어 1미터 짜리 방석을 놓아 벙커처럼 튼튼하게 했다. 12월 말 목구조 공사를 끝내면서 지붕은 아스팔트 슁글에서 너와로 바뀌었다. 한용걸 씨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산세山勢와 잘 어울릴 것 같아 너와를 택했다고. “주위에서 너와는 제 수명을 유지하려면 2년마다 오일스테인을 뿌려 주어야 하기에 번거롭다며 전통 오지기와나 아스팔트 슁글로 하라고 권유했어요. 하지만 산 중턱에 짓는 집이다 보니 산이 주는 느낌을 살리고 싶어 너와를 고집했지요. 오지기와를 올린 고래등같은 기와집은 산에 미안한 맘이 들고, 아스팔트 슁글이나 시멘트 기와는 왠지 흉내만 내는 것 같아서 싫었거든요. 그래서 너와를 얹기로 했는데 집사람이 ‘베리-굿’이라고 하더군요.” 지붕작업은 개판(10×1㎝) 위에 타이벡 깔기, 황토에다 볏짚·소금·참숯 섞어 올리기, OSB 합판 덮기, 방수 시트 깔기, 너와 이기 순으로 진행했다. 황토벽돌 쌓기는 2006년 1월 2일부터 시작했는데 연일 영하 17도를 밑도는 혹한의 날씨라 비닐을 둘러치고 난로를 피워가면서 했다. 외벽 줄눈마감은 4월 5일부터 했는데 그보다 앞서 아파트 전세 계약기간이 끝나는 관계로 3월 2일 서둘러 입주했다.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데다 내부 미장까지 했으니 별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용걸 씨는 이 집을 짓는 데 들어간 총 비용은 2억 5000만 원 정도라고. “토목공사비 2200만 원, 기초공사비 2200만 원, 목재비 4100만 원, 황토벽돌(3000장) 구입비 1500만 원 그리고 모르타르는 처음 300만 원어치 구입했는데 나중에 모자라 150만 원, 120만 원어치씩 계속 들어가 아예 계산을 안 했어요. 사방이 황토인데도 땅이 꽁꽁 얼어붙은 한겨울이라 퍼오기도 마땅치 않았고요. 학생들에게 들어간 비용은 인건비 없이 점심에다 새참 값이 전부였지요. 여기에다 우리 가족 생활비까지 포함해 통장으로 오간 돈이 2억 5000만 원 정도예요.” 입주 - 자연에 순응하는 삶의 즐거움 낭천산 중턱에 자리한 이 집은 실개천이 흐르는 아리마을 어귀에서 바라보면 산세에 폭 싸여 포근하게 다가온다. ‘ㄱ’자형인 데다 너와를 얹은 박공과 우진각, 합각 지붕의 어루러짐이 예사롭지 않다. 다락을 올려 겹지붕을 낸 것도 특이하다. 각 실의 기능에 맞게 거실은 바닥에 앉은 높이로, 자녀방과 부부방은 의자에 앉은 높이로 중인방 위치를 달리하여 창을 냄으로써 조망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변화를 주었다. 전면으로 돌출시켜 지붕을 얹은 현관과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게 양쪽으로 문을 낸 작업장도 집의 기능성을 한껏 높였다. 실내는 우측에서부터 자녀방, 거실 겸 주방, 부부방, 노모방, 작업장 순으로 배치했다. 거실 겸 주방은 삼량 천장으로, 굵은 전선들은 서까래와 서까래 사이 골막이에 묻고 얇은 전선들은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고자 노출시켜 애자로 지지했다. 조정일 씨가 요한(10세) 군, 혜린(9세) 양과 함께 만든 전등은 투박하면서도 토속적인 운치를 더해 준다. 거실 좌측 자녀방의 천장은 우물반자로 꾸며 안정감을 주고, 창가에 길게 놓은 책상 그리고 공간을 양분한 책꽂이가 인상적이다. 주방 붙박이 가구를 비롯해 책상, 책꽂이 등 집 안 가구는 모두 한용걸 씨가 나무를 불에 그을려 만든 것들이다. 자녀방 위는 삼면으로 창을 내고 그 곁에 책꽂이를 둔 다락방이다. 목재로만 내부를 마감하여 동화 속의 오두막집을 떠올리게 한다. 부부방은 부지 자체의 고차에다 전면으로 돌출시킨 현관에 가리어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나 있다. 반면 실내에서는 산 아래에서 현관까지 누가 오가는지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우물반자 천장을 한 부부방 뒤에는 화장실을 배치했다. 한편 부부방 옆에는 미닫이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구들을 드린 노모방이 자리한다. 노모를 보다 가까이에서 모시고자 하는 효성이 배어 있다. 한용걸 씨는 흙집을 지을 때만 해도 ‘황토는 원적외선을 내뿜는다’, ‘건강에 좋다’는 말에는 신경을 안 썼다고. “흙집이 주는 느낌이 좋아서 지었는데 이 집에서 다섯 달 정도 지내니까 추천할 만해요. 사람이 많이 오는 편인데 대개 어머님의 구들방에서 하룻밤 묵곤 하지요. 바닥이 뜨듯하고 공기가 쾌적해서 그런지 일요일 저녁이면 차가 막히는 데도 갈 생각들을 하지 않아요. 좀더 몸을 지지다 가겠다면서… 나도 시멘트로 뒤덮인 도시에선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했는데 여기에선 어김없이 6시에 눈이 떠져서 맑은 기분으로 동네를 한 바퀴 돌지요. 어디 그뿐인가요. 도시에선 혜린이가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해서 매일 연고제를 발랐는데 지금은 말끔하게 사라졌어요. 두 아이 모두 건강해서 치과 외엔 병원에 간 적이 없어요. 맨발로 흙을 밟으며 뛰놀고 상추며 고추, 가지 등 무농약 먹을거리를 즐기니 자연 건강해질 수밖에 없지요.” 이들 부부는 그동안 그 좋은 옛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잊고 지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도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삶의 한 방편으로 귀농했지만 자연에 순응하면서 사람 사는 맛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들 부부는 모두冒頭에서 밝혔듯이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돈을 벌고자 귀농했다. 지금 흙집 뒤 비닐하우스 안 오지 항아리에서는 광양 매실조합에서 갖고 온 매실이 숙성 중이다. 작년에 경험 삼아 만든 매실청과 매실잼을 몇몇 사람에게 나눠줬는데 다들 좋아해 고무鼓舞된 듯했다. 또한 된장을 담그겠다고 하자, 노인회에서 농약을 안 친 콩을 매년 열댓 가마씩 대주기로 했다. 한편 황토집 뒤 부지엔 게스트 하우스 건축용 재목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매년 열리는 산천어 축제 때 민박도 하고, 일하다 지친 활동가들이 와서 며칠이건 몇 달이건 쉬어갔으면 하는 바람에서다.田 글·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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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에서 부르는 귀농가(歸農歌) 화천 42.5평 목구조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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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에 희망을 안겨 준 농가주택 함양 28평 단층 스틸하우스
- 여러 면에서 도농(都農) 간 극심한 격차로 이농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농촌 고령화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농번기인 요즈음 일손 부족으로 농부들은 금쪽처럼 여기는 땅을 놀리고 있다. 정부는 갖가지 도농 상생(相生) 방안을 쏟아 내곤 있지만, 그 대부분이 수박 겉 핥기 식 대증요법(對症療法)에 불과할 뿐이다. 열악한 농촌 상황은 바뀐 것이 없는데 여기 생활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도시에서의 편리한 삶을 마다한 채 귀농한 부부가 있다. 서른다섯 동갑내기 정승효·이미향 부부로 고향인 경남 함양군 지곡면 남효리에 28평 단층 스틸하우스를 지어 입주했다. 농사지을 나이를 훨씬 넘긴 부모님 정대훈(70세)·윤윤순(63세) 씨를 곁에서 모시기 위해서다. 건축정보 ·위 치 : 경남 함양군 지곡면 남효리 ·부 지 면 적 : 1만 2000평 ·대 지 면 적 : 500평 ·건 축 면 적 : 28평(보일러실 6평 별도) ·건 축 형 태 : 단층 스틸하우스 ·외벽마감재 : 시멘트 사이딩 ·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거실-아트월 ·지 붕 재 :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 방 형 태 : 화목보일러 ·식 수 공 급 : 지하수 설계·시공 : (주)흥진산업개발 053-759-0991∼2 www.i-hj.com 정승효 씨는 5월 26일, 본사 홈페이지에 취재 요청을 해 왔다. 하루에도 수 차례씩 건축주에게서 집을 아주 예쁘게 지었으니 취재해 달라는 제보를 받지만, 건축주가 시공사의 열의와 정성에 고마워하며 취재를 의뢰한 경우는 흔치 않다. 지난 겨울 강추위에도 공사를 강행해 준 덕에 새 집에서 설을 보낼 수 있게 한 대구 흥진산업개발(시공사)에 감사 드리며, 전원생활의 해법을 소개해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작지만 실용성이 돋보이는 스틸하우스로, 삼대가 어우러져 사는 집 안에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 중략 -” 집을 지을 땐 으레 건축주는 지불한 비용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기 마련이고, 시공사는 더 많은 이문(利文)을 남기려고 한다. 결국엔 건축주와 시공사 간의 신뢰는 무너지고 반목(反目)만 남는다. 그러한 면에서 정승효 씨와 시공사인 (주)흥진산업개발(대표 이미경)은 전원주택 건축 분야에 보기 드문 미담 사례를 남겼다. 초행길임에도 40여 농가가 자리한 남효리에서 정승효·이미향 부부의 스틸하우스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70년대에 지은 새마을주택 일색인 이 마을에선 특이한 구조에다 인테리어로 한껏 부러움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마을 어귀에선 보이지 않는 산기슭 외딴 집으로, 진입로가 워낙 협소하고 가파르기에 차를 끌고 들어섰다가 자칫 꼼짝없이 갇힐 것 같아 한동안 망설였다. 이 열악한 환경에서 그것도 진입로가 꽁꽁 얼어붙었을 한겨울에 공사를 했다는 자체가 놀라웠다. 산모퉁이를 에돌자 멀찍이 퇴락(頹落)한 한옥과 슬레이트집만 눈에 띄었다. ‘분명 여기라고 했는데…’ 가까이 접근해서야 한옥과 슬레이트집 사이로 아스팔트 슁글에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한 스틸하우스가 일부 모습을 드러냈다. 100년 전 방풍림으로 조성한 대나무 숲을 배경으로 부의 상징인 노적봉을 바라보는 곳에 수수하게 앉힌 농가주택. 이곳에서 삼대가 알콩달콩 살아가는 얘기를 듣다 보면, 집을 얼마나 실용적으로 지었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 이 농가주택은 ‘집은 객(客)의 눈으로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주인의 눈으로 안에서 밖을 내다봐야 한다’는 말을 떠올리게 했다. 귀향,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 이곳 남효리 윗마을은 한때 10여 가구가 있었으나 모두 도회지로 빠져나가고 정대훈 씨 가족만 살고 있다. 정대훈·윤윤순 부부는 1만여 평의 과수원과 밭농사로 2남 1녀를 키워 일가를 이루게 했다. 몇 년 사이 갈수록 농사에 기력이 부쳐 경작지를 줄여 나가던 차에, 장남인 정승효 씨가 올해 2월 15일 며느리 이미향 씨와 손녀 정다정(9개월) 양을 데리고 이주해 온 것이다. 현재 직장에 다니면서 퇴근 후 농사를 돕는 정승효 씨는 작년 6월 귀향을 결심했다고. “칠순인 아버지가 농사를 짓기엔 무리다 싶었지요. 그렇다고 처분도 안 되는 1만 2000평의 과수원과 전답을 모두 묵힐 순 없잖아요. 대구에서 각박하게 사느니 고향에서 직장에 다니며 부모님의 농사를 돕는 게 훨씬 더 생산적이라고 보았지요. 몸은 더 바빠졌지만 마음만은 편해요.” 정승효 씨가 고향에 가서 살자고 했을 때 부인 이미향 씨는 어떠했을까? 작년 11월까지 싸우기도 많이 했다고. “우리 다정이가 작년 8월에 태어났는데 그 전엔 시골로 가자고 하면 ‘그래 가면 되지’ 하고 맘 편하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산달이 다 되자 겁이 덜컥 나더라고요. 병원도 멀고 교통도 불편한데 혹 갓난장이가 아프면 어떡하나 싶어서요. 애가 건강하게 태어나자 어느 정도 안심하고 남편을 따라나섰어요.” 시공, 엄동설한 30일 만에 집을 지어 정승효·이미향 부부는 귀향으로 뜻을 모은 후, 기존 낡고 좁은 집을 헐고 삼대가 살아갈 새 집을 짓기로 했다. 처음엔 잠깐이나마 한때 건축 일도 했기에 눈에 익은 조적이나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염두에 뒀다. 꿈에 부풀어 집의 밑그림을 그리던 중 스틸하우스와 (주)흥진산업개발을 알게 됐다고. “처음엔 예산에 맞추어 조적이나 철근콘크리트로 간단하게 지으려고 했지요. 그런데 10∼20년이 아닌 대를 이어 살 집이라고 생각하니 욕심이 나더라고요. 스틸하우스가 있다는 걸 그때 알았는데 견고한 데다 기능성과 미관성에서 나무랄 데가 없어 보였어요. 낯선 공법이라 반신반의하면서 대구에 있는 시공업체를 한 10군데 정도 들르다가 흥진산업개발을 알게 됐지요. 그곳에서 스틸하우스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면서 스틸하우스라는 확신을 가졌지요. 당장 돈은 더 들겠지만 나중엔 그게 더 훨씬 경제적이란 생각도 했고요.” 정승효 씨는 세대별 단독 공간이 필요했기에 층으로 세대를 분리하고자 설계 밑그림을 2층으로 그렸다. 하지만 예산 부족과 설 전에 집을 지어야 했기에 단층에 만족해야 했다. (주)흥진산업개발에선 현장 부지를 둘러보고 대지 면적과 진입로 방향, 거리 그리고 가족이 원하는 바를 꼼꼼히 살펴서 설계안을 제시했다. “세대별 공간은 가운데 거실 겸 주방을 사이에 두고 좌·우측으로 배치했지요. 욕실이 딸린 부모님 방은 동선을 줄이고자 현관에서 가까운 우측에 두었고요. 축사와 창고가 있기에 넓은 창을 두 개 냈는데 전면창은 소들이 새끼를 낳을 때의 소리며 상태를 살피게 한 것이죠. 혹 문제가 생기면 새끼를 손으로 끄집어내야 하거든요. 측면창은 산과 창고에 인접해 있어 일조량을 확보하기 위함이고요. 그리고 아들 부부 방과 손녀 방은 좌측으로 욕실을 사이에 두고 배치했지요.” 단층 28평 스틸하우스는 눈발이 날리는 12월 중순 공사를 시작해 이듬해 1월 중순 모습을 드러냈다. 소형 주택은 시공사 측에서 보면 손은 손대로 가면서도 이문이 안 남기에 각 공종을 일괄로 맡아서 처리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집은 건축주가 공사비를 절약하고자 설계도면을 보고 토목 및 보일러실 공사를 했다. 시공사의 배려에다 정승효 씨가 한때 건축업에 종사했기에 가능했다. 더욱이 주택 공사에선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은데도 불구하고 (주)흥진산업개발에선 비수기라곤 하지만 골조에서 내·외장, 인테리어 공사에 6명을 투입했다. 정승효 씨는 자신도 조적조나 콘크리트주택을 지어 봤지만 한겨울에 이런 집을 한 달에 짓는 업체는 없을 거라고. “춥고 해는 짧고 겨울 공사가 얼마나 어렵습니까? 대구에서 여기까지 자재 운반에다 인부들 숙박하며… 얼마 남지 않았을 거예요. 그럼에도 열심히 일해 주었어요. 해 떨어지는 시간이 짧아 일할 시간이 부족해 25분 떨어진 식당에 갈 시간조차 아깝다며 낡은 한옥에서 끼니를 해결했을 정도니까요.” 이 집을 짓는 한 달 내내 현장에선 동네 잔치가 벌어졌다. 쇠로 집을 짓는다고 하자 신기하다며 날마다 주민들이 삼삼오오 찾아와 술판이 벌어진 것이다. 정대훈·윤윤순 부부가 주민들과 현장 인부들을 위해 돼지 두 마리를 잡았을 정도다. 전원생활, 불안이 희망적인 삶으로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던 1월 15일 정승효·이미향 부부는 정다정 양과 함께 이주했다. 이사 당일 이미향 씨는 마음을 다잡고 나선 길이지만 서글펐으며, 정승효 씨는 그런 아내에게 서운하고 미안했다고. “사정이 여의치 않아 내부 인테리어를 하는 중에 서둘러 이삿짐을 들여놓았지요. 그날 따라 구질구질 겨울비가 내렸는데 3.5톤 탑차가 올라오다가 그만 도랑에 빠진 거예요. 그때까지만 해도 집사람이 여기 오는 걸 탐탁지 않게 여겼거든요. 촌 날씨에 적응하지 못한 갓난장이가 연신 기침을 하자 집사람이 눈물을 글썽이더군요. 얼마나 서운하고 미안했던지…….” 4개월이 지난 지금 부인 이미향 씨의 농촌에서의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 가끔은 시끄러운 사람들 소리가 그립기도 하지만 조용하고 넓은 이곳을 떠나기 싫어졌다고. “갓난장이가 있으니까 모든 게 애 위주지요. 대구에서 살던 아파트는 서향으로 여름철 더웠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애하고 산책할 곳도 마땅치 않았고요. 그곳에서 애를 키우며 산다면 가슴이 콱콱 막혔을 거예요. 여기는 공기 좋죠, 맑은 자연수가 펑펑 쏟아지죠, 마당도 넓죠. 우리 갓난장이가 입주하던 날 감기 한번 앓은 것 말고는 지금까지 잔병치레 없이 지내요. 아, 대구에선 일회용 기저귀를 사용했는데 여기에선 자연수에다 화목보일러라 천 기저귀로 바꿨어요. 물이며 기름 값 걱정이 전혀 없으니까요. 이젠 아파트가 집처럼 안 보여요.” 보일러실(6평)은 눈동냥으로 집 짓는 과정을 보고 부자(父子)가 남은 자재로 지은 것이다. 1500리터 화목보일러로 한겨울에도 하루 종일 실내 온도 25도씨를 유지하고, 60∼70도 되는 더운물을 맘대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이들 부부는 사람들이 왜, 스틸하우스를 선호하는지 입주 첫날 알았다고. “우리 부부가 입주하던 날까지 막바지 싱크대 공사 중이었는데 어머님이 급하게 우리 방을 정리해 주셨지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외풍뿐만 아니라 새 집이면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파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신기하더라고요.” 이들 부부는 귀농 후 남들보다 적어도 10년 정도 뒤지지 않고 따라가는 기분이라고. “대구에서 직장 생활할 때보다 수입은 줄지 않은 반면 씀씀이가 10분의 1밖에 안 돼요. 대구에선 월급을 쪼개 어떻게 돈을 모을까 고민했는데, 여기에선 분유 값밖에 안 드니까요. 현재 소가 4마리인데 모두 새끼를 뱄으니 8마리인 셈이죠. 5년 내에 50마리로 불릴 거예요. 그때 되면 직장을 그만 두고 축사와 과수원 겸작 전업농을 할까 해요. 축사에서 나온 부산물로 과수원에 거름을 주면 소득은 더욱 늘어나겠죠. 작은 농가주택이지만 이 집은 우리 부부의 귀농에 큰 힘을 실어 주어 지금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지요.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열성으로 살기 편하고 아름다운 집을 지어 준 흥진산업개발에 감사할 따름이에요. 이제 우리 부부는 농촌도 희망적이라는 걸 보여줄 거예요.”田 글·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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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에 희망을 안겨 준 농가주택 함양 28평 단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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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에 전통과 현대 과학을 접목한 울산 14.5평 목구조 황토집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산내삼거리에서 경주 방향의 소호령을 넘으면 전원주택이 한두 채씩 눈에 들어온다. “산수(山水)는 정신을 즐겁게 하고 성정(性情)을 맑게 한다.”고 했던가. 태백산맥 남쪽에 솟은 고헌산을 배경으로 오지(奧地)에 터를 잡은 소호마을이 그러하다. 고즈넉한 마을을 가로질러 계곡을 따라 난 산길로 접어들면 네댓 채의 전원주택이 아담한 마을을 이룬다. 초행길엔 길을 잘못 들었나 싶을 정도로 외딴 산골이다. 외벽을 흰색 시멘트 사이딩에다 지붕을 아스팔트 슁글로 마감한 주택들 가운데 정감을 자아내는 두 채의 흙집이 푸근하게 다가온다. 채를 나눈 목구조 황토집으로 본채(14.5평)는 황토로 이중 심벽치기를 한 ‘一’자형 겹집이고 별채(6.65평)는 향토색 짙은 전통 토담집이다. 부산에 거주하는 홍태용·엄강희 부부가 어머니 이남연 씨를 위해 고향에 마련해 드린 주택이다. 건축정보 ·위 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대 지 면 적 : 200평 ·건 축 면 적 : 14.5평(48.00㎡) ·건 축 형 태 : 전통 목구조 황토집 ·평 면 구 조 : 현대식 ‘一’자형 겹집 ·실 내 구 조 : 구들방, 안방, 거실, 주방, 욕실, 현관 ·벽 체 구 조 : 황토 이중 심벽치기(두께 17㎝) ·벽 체 마 감 : 황토 맞벽 후 내·외벽 순수 황토 미장 ·지 붕 재 : 컬러 아스팔트 슁글 ·바 닥 재 : 황토 + 운모 + 백모래 혼합 황토 ·창 호 재 : 외부-우드 컬러 하이 새시, 내부-목창·문(세살문) ·내 장 재 : 벽지 - 닥종이(한지), 천장 - 원목 루바 ·난 방 형 태 : 전통 구들 및 기름보일러 ·정 화 조 : 10인용 오수정화조 설치(혐기여상폭기식) ·건 축 비 용 : 평당 300만 원 ·공 사 기 간 : 2005년 5월 10일 ∼ 2005년 7월 30월 별 채 ·건 축 형 태 : 목구조 전통 토담집 ·건 축 면 적 : 6.65평(21.96㎡) ·실 내 구 조 : 구들방, 부엌, 툇마루 ·난 방 형 태 : 장작 아궁이 시설 ·지 붕 재 : 목 피죽 지붕 ·바 닥 재 : 구들장 위에 황토 + 운모 + 백모래 혼합 황토로 마감 미장 ·건 축 비 용 : 평당 250만 원 설계·기술지도 : 한국전통초가연구소 (052)263-3007. 011-556-2007 http://www.koreachoga.co.kr 소호 아랫마을에는 이남연 씨가 예전에 살던 네 칸 기와집이 자리했었다. 해방을 맞던 해인 여섯 살 때에 할아버지가 손수 지은 집으로 마을에서는 가장 컸다. 이 집의 본채와 별채의 구들은 60년 된 옛집을 허물 때 나온 것들로 놓았다는 이남연 씨. “한국전쟁 때 옛집의 마당이 꽤 넓어서 밤이면 빨치산의 인민위원회 장소로, 낮에는 국군의 야영지로 쓰였지요. 전쟁 막바지까지 빨치산이 남아 있어 국군이 마을 집들을 불태웠는데 다행스럽게 우리 집만 남았지요. 당초 옛집을 보수해서 살려고 했는데 워낙 재목(材木)이 낡아서 뜻대로 안 됐지요. 이 집의 구들과 별채 옆 정자는 모두 옛집에서 나온 것들이지요.” 홍태용 씨는 장모님을 위해 8년 전까지만 해도 옛집이 있던 아랫마을 소호초등학교 근처에 집을 지으려고 했다. 그러나 작은 마을이지만 학교 근처라 살기에 번잡하다 싶어 4년 전 현재의 부지를 마련했다고. “산골짜기 분지로 화전을 일궈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던 곳이라 풀만 무성할 뿐 나무는 없었지요. 높은 산과 깊은 계곡이 한데 어우러져 전원주택지로는 더할 나위 없겠다 싶었지요. 하지만 산수가 아무리 빼어나더라도 집 한 채만 휑뎅그렁하게 있으면 허하잖아요. 그래서 어머니 고향 친구 분이랑 나의 친구, 그 친구의 친구 알음알음 다섯이서 임야 1300평을 평당 10만 원에 매입해 250평 안팎으로 나눴지요.” 언뜻 보기에도 산길이 좁고 가파르기에 토목공사가 쉽지 않았을 법하다. 당초 자연 그대로의 경사면을 살려서 단지를 꾸미려고 했으나 집을 짓기엔 무리다 싶어 평탄 작업을 했다고. 현재 상주용과 주말용 주택이 반반씩 들어서 자연스럽게 동호인 전원주택 단지를 이룬 이곳은 소호리에서는 윗마을로 통한다. 목구조 황토집의 현대화 홍태용·엄강희 부부는 당초 옛집을 보수하기로 맘먹을 때부터 흙집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무릇 전원주택이라면 우리의 자연을 닮은 환경 친화적인 집이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흙집을 짓고자 부산 소재 귀농학교의 흙집 짓기 교실에 다녔는가 하면 틈나는 대로 청송, 봉화, 영양 일대의 한옥마을과 귀농인들이 지은 흙집을 두루 답사하면서 장단점을 파악했다고. “옛집들 대부분이 목구조 황토집으로 홑벽인 데다 천장이 낮고 창문이 작기에 단열과 보온, 채광에 문제가 있지요. 그래서 흙벽돌을 찍어 집을 지을까 생각했는데 우리의 환경에는 맞지 않더라고요. 귀농인들이 지은 흙벽돌 집을 보니 진동에 약할뿐더러 동절기에서 하절기로 넘어오면서 수직으로 금이 가더군요.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현재 남아 있는 전통 흙벽돌 집이 별로 없잖아요. 목구조 황토집만한 게 없더라고요. 문제는 단점을 어떻게 현대적으로 극복해 내느냐 하는 것이었죠. 흙집 관련 서적을 다 보다시피 했는데 그 가운데서도 한국전통초가연구소의 윤원태 교수가 쓴 《황토집 따라 짓기》를 통해 어느 정도 궁금증을 풀었지요.” 홍태용 씨는 경성대학교 부설 한국전통초가연구소가 현장에서 30분 거리인 울주군 상북면 거리에 있음을 알고는 윤 교수를 찾아 자문을 구했다. 윤 교수는 과학적으로 전통 가옥이 지닌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보완해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건축 기법을 설명했다. 또한 수 차례 현장을 방문해 부지의 형태와 면적, 좌향(坐向) 등을 살핀 후 설계 및 기술 지도를 했다. 산수 간에 운치 있는 집을 짓고 2005년 5월 공사를 시작해 7월 말 완공을 본 이 집은 본채와 별채로 이루어져 있다. 본채는 남쪽에 자리한 고헌산 정상을 피해 동남향으로 앉힌 반면 별채는 정남향으로 앉혔다. 별채에 잠시 머무는 손님에게는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높은 산이 운치를 한껏 안겨 주겠지만 상주용 본채에서는 늘 바라보기에 자칫 갑갑할 것 같아서였다. 아스팔트 슁글로 지붕을 마감한 본채는 현대식 ‘一’자형 겹집으로 실내는 안방과 구들방, 거실, 주방, 욕실, 현관을 배치했다. 겉으로 드러난 인방과 굴뚝 외에는 단순한 입면이지만 공간 활용에서는 실용성이 돋보인다. 거실이 약 2/3를 차지할 만큼 면적에 비해 넓은 편이고 안방 옆에는 군불을 때는 구들방을 드렸다. 거실은 많은 사람이 찾을 때 함께 어울리도록 공간을 넓게 빼고 개방감을 살리고자 천장고를 높였다. 멍석을 깐 바닥은 건강성 주거를 위해 하방 밑으로 황토(40㎝), 마사(5㎝), 참숯(8㎝), 마사(5㎝), 황토(10㎝), 엑셀 파이프 설치 후 굵은 마사(3㎝), 황토 마감재(6㎝) 순으로 시공하고 황토(황토+운모+백모래 혼합)로 마감했다. 벽체는 외를 엮어 황토 이중 심벽치기(두께 17㎝) 후 안팎을 순수 황토로 미장하고 접촉이 많은 중인방과 하인방 사이에만 닥종이(한지)를 발랐다. 천장은 보와 서까래를 노출시킨 박공형으로 나뭇결이 아름다운 원목 루바로 마감했다. 외창은 우드 컬러 새시로, 내창은 목창·문(세살문)으로 달았는데 이남연 씨가 외손녀와 함께 꽃잎과 나뭇잎으로 수를 놓은 창호지와 어우러져 은은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목 피죽으로 마감한 목구조 전통 토담집인 별채는 전형적인 옛 시골집의 초가 형태를 띤다. 툇마루와 눈곱째기 창 그리고 외부 부엌을 막돌에 흙을 섞어서 쌓은 죽담으로 두른 게 이채롭다. 지붕에는 볏짚을 이으려고 했으나 요즘 벼는 토종보다 길이가 짧기에 시공이나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목 피죽으로 얹었다고. 공간 배치는 원룸형 구들방과 부엌으로 이뤄졌으며 바닥은 구들장 위에 황토로 마감 미장을 했다. 처음엔 집이 너무 작다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집도 크면 짐이 된다는 생각에 작게 앉혔는데 살다 보니 불편해서 최근 본채 뒤를 넓혀 다용도실로 꾸몄다. 별채에 손님이 방문해도 본채에 들어오지 않고 다용도실에서 음식을 만들기에 부대끼지 않아 편하다고. 도회지에서 내내 살다가 고향에 들어와 흙집을 지으니 옛집이 눈에 아른거린다는 이남연 씨. “옛집은 회벽을 칠한 네 칸 기와집으로 대청이 넓고 처마가 길었지요. 이 집은 천장고를 높이다 보니 처마가 짧아 보이긴 하지만 답답하지 않아서 좋아요. 집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어 편하며, 특히 몸을 지질 수 있는 구들방이 너무맘에 들어요. 1년을 지냈는데 집 안인지 밖인지 모를 정도로 집 안 공기가 쾌적하지요.” 한편 흙집에서 건강하게 살려면 무엇보다 부지런해야 된다고. 나무나 흙이 제자리를 잡을 때까지 소일거리 삼아서라도 자주 손길을 주어야 한다는 것. “전원에서 흙집의 좋은 점을 누리고 살려면 그 정도 대가는 치러야지요. 그도 싫다면 건강을 둘째 치고라도 아예 시멘트로 집을 짓는 편이 더 낫지요.”田 글·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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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에 전통과 현대 과학을 접목한 울산 14.5평 목구조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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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과 미감을 모두 살린 포천 40평 단층 목조주택
- 건축주 김용식·오애경 부부는 귀농 15년 만에 꿈에 그리던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마련했다. 농가주택의 편의성과 도시주택의 미관을 접목시킨 이 집은 남향인 거실 입면을 마당 쪽으로 돌출시켜 시야를 1면에서 3면으로 확대하고, 하프라운드 고창을 내어 바깥의 햇살을 거실 후면 깊숙이 끌어들였다. 또 거실 후면에 5평 남짓한 사랑방을 들이고 4짝 미닫이문을 달아 필요시에는 거실과 공간을 트게 했고, 부부 전용공간에는 침실과 욕실 사이에 드레스-룸을 앉혀 안방의 독립적 기능을 높였다. 예부터 나가는 물은 있으되 흘러들어오는 물은 없다 해서 안을 ‘포’자를 쓴 경기도 포천(抱川). 지명대로 물의 근원이 비롯된 곳이 많아서인지 포천 땅을 가로질러 영북면 방향으로 내달리는 길섶 곳곳에는 계곡의 청량한 바람과 맑은 물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꽃이 피고 잎이 나는 듯싶더니 전원의 풍경은 어느새 싱그러운 녹음으로 충만하다. 자수성가한 40대 목장주가 땅을 일구듯 성심으로 지어 올렸다는 집을 찾아가는 길은 그렇게 봄의 끝자락에서 경쾌한 여름의 정취를 자아내고 있었다. 한길의 소음을 벗어나 좁은 비포장도로를 따라 5분 남짓 들어서자 멀리 명성산 정상에서 굽이쳐 흘러내린 산자락에 휘감긴 아늑한 지세의 분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정겨운 농촌 풍경 한가운데 푸른 초원 위에 다소곳이 들어앉은 하얀 집 한 채가 유독 시선을 사로잡는데, 바로 건축주 김용식(48세)·오애경(46세) 부부가 귀농 15년 만에 마련한 전원 속 아늑한 보금자리다. 푸른 초원 위 그림 같은 집 밀짚모자를 한껏 눌러쓴 김용식 씨는 긴 호스로 물을 끌어다 마당 잔디밭에 물을 주느라 여념이 없다. 길 건너 지척에 위치한 목장에서 오전 내내 일하다 이제야 숨을 돌린다는 그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마당을 오가며 한시도 쉬지 않고 몸을 놀린다. 잡풀 하나 없이 마당 전체를 고르게 뒤덮은 짙푸른 잔디는 얼핏 보기에도 들인 품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잔디를 직접 가꾼 건축주는 “시원스레 보기에도 좋고, 좀 자라면 뜯어서 소도 먹이니 일석이조죠” 라며 호기롭게 웃는다. 진입로 변에서 바라보면 말 그대로 푸른 초원 위에 자리한 그림 같은 집이다. 명성산 줄기의 짙은 녹음을 배경으로 싱그러운 초록의 잔디가 펼쳐진 너른 부지 위에 화사한 빛의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한 이 집은 인근을 지나는 사람들로부터 ‘누가 사는 집인가’ 라는 궁금증을 자아낼 만큼 수려한 경관 속에서 도드라져 보인다. 단층 구조에 ‘-’자 형으로 비교적 단조로운 입면이지만 푸근하고 인자한 지세와 집터를 감싸 도는 능선의 후박한 곡선과 잘 어우러져 담백한 미감을 자아낸다. 군더더기 없는 동선과 공간 구획 부부의 안내로 현관에 들어서자 밝은 색 벽지에 가운데를 월넛으로 포인트를 준 12평 규모의 거실이 탁 트인 개방감을 준다. 남향인 거실 전면 부는 마당 쪽으로 입면을 돌출시켜 시야를 1면에서 3면으로 확대하고, 하프라운드 고창을 내어 바깥의 햇살을 거실 후면 깊숙이 끌어들였다. 거실의 높은 천장고를 이용해 후면의 경사지붕 밑에는 다락공간을 두었는데, 자주 쓰는 공간은 아닌 듯 접이식 간이 나무 계단을 설치했다. 거실 후면에는 5평 남짓한 사랑방을 들이고 4짝 미닫이문을 달아 필요시에는 거실과 공간을 트도록 해놓았다. 오른편에 난 여닫이문을 여니 부부의 전용공간이 나오는데 침실과 욕실 사이에 드레스-룸을 앉혀 안방의 독립적 기능을 높였다. 공간과 동선이 군더더기 없이 구획되어 있는 이 집은 목조주택 전문 시공업체인 (주)한길건축 최경수 사장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건축주 부부와 한길건축 사장 부부의 인연이 상당히 이채로운데 (주)한길건축 이사이자 최 사장의 부인인 한명희 씨가 이용식 씨의 대학동창이다. 사전에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최 사장 부부를 만난 건축주 부부는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알게 됐고, 훗날 비슷한 시기에 같은 고민을 안고 포천으로 내려온 최 사장 부부와 격의 없는 친구 사이가 됐다. 시공업체 사장과 건축주 부부의 원만한 관계를 바탕으로 시공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2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마침내 집이 완성됐다. 최 사장은 목장을 운영하는 건축주를 고려해 농가주택의 편의성을 갖추면서도 도시주택의 미관까지 겸비한 40평 단층 목조주택을 앉혔다. 외벽은 2″×6″, 내벽은 2″×4″ 구조재로 뼈대를 짜고 16인치 간격으로 샛기둥을 세워 그 사이에 단열재인 글라스 울을 넣고 OSB합판을 댄 후 외벽은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을 했다. 그리고 내벽과 천장은 OSB합판을 댄 후 12밀리미터 석고보드에 화이트 톤의 벽지와 원목 루바로 화사하게 마감했다. 외관은 단층 구조의 단순한 입면을 보완하기 위해 거실을 마당 쪽으로 뽑아내고 거실 부의 박공지붕을 바깥으로 돌출시켜 입체감을 연출했다. 또한 대가족의 장남인 건축주를 감안해 가족이 모여도 부대낌이 없도록 주생활공간인 거실을 넓게 빼고 천장고를 4.5미터로 잡아 집 안 가득 청량감을 더했다. 여기에 거실과 덱의 단을 낮게 낮추고 거실 전면창을 넓게 내어 마당의 탁 트인 전경을 최대한 끌어들였다. 사람 냄새 짙어지는 집 귀농 15년 만에 꿈에 그리던 전원주택을 마련한 건축주 부부는 새 집에서의 생활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했다. 단열과 자연 채광이 뛰어나 지난겨울에는 낮에 보일러를 가동시키면 더워서 답답함을 느낄 정도였다고. 또 너른 마당과 거실은 일가친척이 모두 모이는 집안 대소사에 십분 활용돼 집안의 장남으로서 가슴 뿌듯했다고 한다. 여기에 일손을 따로 들이지 않고 부부의 힘만으로 목장을 운영하는 터라 고된 하루 일과를 끝낸 후 맞는 평화롭고 아늑한 저녁은 전원 속에 들어앉은 이 집이 부부에게 선사한 삶의 가장 큰 기쁨이다. “이제는 누가 수억 원을 쥐어줘도 도시에 나가서 살 생각이 없어요. 지금도 의정부만 나가면 목이 메고 눈이 아픈 걸요. 남들은 외딴 곳에 떨어져 외롭지 않냐고 하지만 오히려 쉬러 오는 친구들과 친척들 덕에 집 안 곳곳 사람 냄새는 더 짙어졌어요.” 한가롭고 평안한 여생을 위해 건축주 부부는 최근 인생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15년 간 제 살 같이 아끼며 가꿔 온 목장을 매각할 생각으로 여기저기 적임자를 물색하는 중이다. 아들에게 가업을 잇게 해 2대가 함께 목장을 운영하며 아들 내외와 지척에서 오순도순 살아갈 날을 손꼽았지만, 늘 그렇듯 자식의 마음이 부모가 원하는 대로 따라주지는 않는 법이다. 부부는 최근 도회지에서 기반을 잡고 싶어하는 아들의 뜻을 존중해 오래전부터 마음에 품어 두었던 욕심을 내려놓았다. 농장을 매각한 후에는 600평 남짓한 텃밭을 일구며 젊어서의 고생을 보상받듯 한가롭고 평안한 여생을 보낼 생각이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의 땀과 노력으로 이만큼의 성공을 일궈낸 이들 부부에게는 충분히 누릴 만한 가치가 있는 행복한 삶인 듯 싶다. 田 글·사진 송희정 기자 건축비 내역 토목공사 300만 원 건축공사 1억 원 정화조공사 150만 원 지하수 150만 원 주차장, 창고 400만 원 심야난방 650만 원 덱공사 350만 원 합 계 1억 2000만 원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부 지 면 적 : 450평 ·대 지 면 적 : 200평 ·건 축 면 적 : 40평 ·연 면 적 : 40평 ·건 축 형 태 : 단층 목조주택(외벽 2″×6″, 내벽 2″×4″) ·외벽마감재 : 시멘트 사이딩 ·단 열 재 : 글라스 울 ·지 붕 재 : 사각 아스팔트 슁글 ·천 장 재 : 거실-원목 루바, 방-벽지 ·바 닥 재 : 거실-온돌마루, 방-우드륨 ·창 호 재 : LG 하이샤시 ·난 방 형 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 수 공 급 : 지하수 ·시 공 기 간 : 2003년 6월~2003년 7월 ·건 축 비 : 평당 300만 원 ■설계·시공 : (주)한길건축 031-533-3030 www.housing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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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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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과 미감을 모두 살린 포천 40평 단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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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담은 집, 강화 49평형 목조주택
- 제주, 거제, 진도, 남해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인 강화도. 강화도는 아름다운 낙조와 환상적인 해변 드라이브, 전등사와 마니산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 유적지로 유명하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건교부의 김포신도시개발 발표로 세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지난 달, 이 곳에서 집 한 채가 태어났다. 강화도 길상면 초지리에 터를 닦고 목조로 틀을 잡아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올린 김돈회 씨 댁. 시멘트 사이딩으로 말끔하게 마감되어 척 보기에도 ‘새집’티가 줄줄 나는 그의 집은 슬레이트 지붕을 이고 있는 여느 농가주택들 사이에서 위풍도 당당하게 서 있다. 전원주택의 보편적인 외형이기는 하나, 일반적으로 원주민들의 생활권 안에 전원주택을 지을 때는 일종의 텃새에 밀려 나름의 고단함이 있게 마련인데, 그렇게 마을 복판에 아무런 거리낌없이 당당하게 ‘새집’이 들어서다니. 그 집주인 참 대단해 보인다. 고향에 살어리랏다 전원주택이라 함은 ‘도시 사람이 전원생활을 즐기기 위해’도시 외곽에 지은 집만을 일컫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 중심적인 우리의 생각 속에 전원주택은 낭만과 여유로 충만한 ‘꿈’처럼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실상 전원 생활이란 낭만만으로는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이 경험자들의 이야기다. 여기 ‘꿈’이 아닌 ‘현실·삶’으로서의 전원주택이 있다. 집이 부의 상징이나 재산 목록이 되기 전에 생활의 터전으로 기능 하는 것이 현실·삶으로서의 집일 것이고, 이 집은 그 조건에 부합하는 면이 많다. 그것은 어느 날 고향이 그리워 귀농한 것도, 전원 생활에 대한 탐미적인 욕구로 낙향한 것도 아닌 사람, 이 곳 초지리에 태를 묻고 40여 년이 넘게 살아온 김돈회 씨가 이 집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1960년대 이후 도시 중심적인 경제 발전 과정에서 대다수 농민들은 자녀를 도시로 보냈다. 이들 농촌 부모는 자신의 농사보다 도시로 간 자녀의 성공이 훨씬 중요했고, 이를 위해 농가의 온갖 자원을 털어 지원했다. 여윳돈이 있으면 농업개선보다는 도시 자녀의 학업·취업·사업을 위해 썼고, 심지어는 농업지원 정책 자금의 상당 부분까지 도시 자녀에게 보냈다. 이렇듯 농촌에서 도시로 순자본이 이출되고 국가 경제 자원의 대부분이 도시 지역에 투입된 결과가 현재의 농촌 현실을 만들었다. 이러한 문제는 요즘의 원정출산, 조기유학, 기러기아빠 등으로 이어진다. 이런 개개인의 현실 이탈 시도들은 엄청난 자본 이출과 함께 사회의 지속적 발전 기반을 붕괴시킨다. 그래도 아직 우리의 농촌에 희망이 있고, 한국 사회에 희망이 남아있는 것은 그 와중에도 꿋꿋이 고향을 지키며 살아온 김돈회 씨 같은 사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대대로 물려받은 땅에 번듯한 집을 앉혀놓자 그 동안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이웃들은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고, 주인은 세상 모든 것을 다 얻은 듯했다. 햇살 가득한 집 잔뜩 흐린 날씨에 비라도 오는가 싶더니 마침 해가 나타나고, 지은 지 한 달이 채 안된 건물의 하얀 벽이 그대로 햇빛을 반사시킨다. 마을 복판에 담도 없이 서 있는 집. 길을 향해 열려있는 마당으로 들어서니 주인은 보수 중이고, 잡견 한 마리만 소란을 피운다. 경사진 대지를 닦아 집을 앉혀서 인접도로와 집터는 최고 한 층 정도의 레벨차가 난다. 도로에서 볼 때 지하지만, 남쪽에 면한 마당에서 볼 때 지상층인 지하층은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염려했음인지 철근 콘크리트구조에 인조석으로 마감을 했고, 그 위층부터 시멘트 사이딩 마감의 2˝×4˝목조로 건축했다. 농가주택으로 지어진 것이므로 지하 30평의 면적은 모두 널따란 창고로 쓰이고, 주출입은 서측 마당에서부터 계단을 통해 1층으로 이어진다. 현관을 들어서면 좌측에 거실과 우측에 할머니 방이 있고, 좀더 진입하면 좌측에 아들 방이, 우측에 식당 겸 주방이 자리잡고 있다. 할머니 방과 주방 사이의 내부 계단을 따라 2층에 오르면 작은 주방과 부부침실, 서재 겸 작은 거실이 마련돼 있다. 1층 거실은 경사지붕의 물매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2층부를 보이드하여 수평보다는 수직을 강조했고, 현관과 가까우면서 넓고 해가 잘 드는 방을 할머니 방으로 하여 정서적 안정감과 함께 거동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사실 주출입구에 도달하려면 계단을 거쳐야하므로 70대 노인에게는 힘에 부칠 수 있겠으나, 나무난간을 꼭 잡은 할머니는 ‘그림 같은 새 집’에 대만족이시란다. 그리고 1층 주방 옆에 위치한 다용도실에는 외부로 통하는 부출입구를 따로 두고 작은 덱을 연결했는데, 이는 밭일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흙과 먼지 등을 닦고, 김치 등을 담글 때 필요한 유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전체적으로 집이 남향인데다가 내외벽이 모두 하얀 색이고 창도 널찍하게 내어 햇빛 하나는 지겨울 정도로 들어온다. 이 ‘밝은 집’이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과 70대의 노모, 김돈회·이양숙 부부에게 가족의 사랑과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고, 더 나아가 삶의 희망과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하는데 남김이 없기를 바란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애초에 이 집은 평당 300만 원 미만의 건축비로 지어질 예정이었다. 더 이상 손 볼 수 없을 정도로 노후한 옛 집을 허물고 새집을 신축하기로 결정한 김돈회 씨는 이왕에 새로 지을 집, 예쁘게 짓자는 생각을 했고, 평소 외관의 아름다움 때문에 눈여겨보았던 목조주택을 선택했다. 그 때 도움을 준 것이 평소 친분이 있던 비손 그린 하우징의 최선길 사장. 그는 건축주의 뻔한 주머니 사정을 알고 있던 터였고, 그에 맞춰 가장 경제적인 방법들을 제안했다.그러나 결국 평당 건축비는 300만 원을 훌쩍 넘어버렸다. “처음에는 최대한 건축비를 줄이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건축주가 조금씩 욕심을 부리더군요.” 그래서 각종 창호와 온돌마루 등은 시공 단계에서 고급재로 바뀌었다. 평생에 한 번 지을까 말까한 집인데, 좋게 지어야 한다는 건축주의 생각 때문이었다. 건축주와 시공자의 마음이. 산세가 아름다운 우리나라에 맞춰 아름다운 집을 짓고 싶다는 시공자와 대대로 물려줄 수 있을 만큼 튼튼하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싶은 건축주는 한 몸이 됐다. 공사는 2개월 반에 걸쳐 순조롭게 진행됐다. 집의 완공은 또 다른 시작 아직 마당의 바닥은 공사할 때의 흙바닥 그대로다. 한 때 목수 일을 했던 김돈회 씨가 손수 정원을 꾸미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사실 농가주택의 마당은 조경수나 잔디로 가득할 수가 없다. 한가하게 잔디를 다듬을 시간도 없을뿐더러 농민들에게 마당은 ‘보는 곳’이 아닌 하나의 ‘기능실’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은 주인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마당 한편에는 큼지막한 조경석들이 가지런히 쌓여져 있다. 김돈희 씨는 그들을 둘러보며 연신 웃음이다. ‘앞에는 조경석을 넣고, 여기는 잔디를 깔고…’ 사실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으나 한 가지만은 정확하게 전달 됐다. 자신의 집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집과 주인의 관계 형성에서 그 마음은 중요하다. 아무리 전문가에 의해서 잘 지어진 집이라도 완공된 것만으로 집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집은 주인의 삶을 담보해 낼 수 있을 때 의미 있는 것이고, 또 그러한 역할을 하면서 하나의 생명체와 같이 생성·발전·소멸하게 된다. 따라서 집에 있어서 ‘완성’이라는 개념은 어울리지 않는다. 일례로 집주인의 손길과 관심을 받지 못한, 이를테면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이라던가 주인이 게으른 집은 폐가처럼 변해버린다. 김돈회 씨의 집이 그와 가족들의 삶으로 인해 생명력을 얻고, 세월의 흐름을 따라 사람 사는 집다운 집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 田 ■ 글·사진 이민선 기자 ■ 건축정보 ·위 치 : 인천시 강화읍 길상면 초지리 ·건축형태 : 경량목구조(내·외벽 2˝×4˝, 지하층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 200평 ·건축면적 : 79평(지하 30평 포함) ·내부마감 : 석고보드, 벽지 ·외부마감 : 시멘트사이딩, 인조석 ·지붕마감 : 아스팔트슁글 ·바닥마감 : 온돌마루 ·창 호 재 : U-PVC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건축비용 : 평당 350만 원(지하층 100만 원) ■ 설계/시공 : 비손그린 하우징(02-54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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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담은 집, 강화 49평형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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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집 짓는 사람들’의 안성 60평형 목조주택
- 아름다운 목조주택 일터가 주거지와 다른 경우, 즉 시골 살이를 위해 도시를 떠나오긴 했지만, 귀농이 아닌 경우에는 생각처럼 도시와 온전히 남남이 될 수는 없다. 물론 귀농이란 건, 반드시 논밭을 일궈 제 손으로 거둔 곡식을 통해서 먹고 입고 일용할 양식을 얻는 것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시골에 살면서 농사를 생업으로 삼진 않더라도 도시를 의지하지 않는다면 확장된 의미에서 그것도 귀농의 하나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의지하며 시골 살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떤 이들은 도시가 주는 이점과 시골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한번에 소유하려는 욕심이고 그래서 시골 살이로 인정할 수 없다고 믿는 반면, 어떤 이들은 이것이 합리적이며 실현 가능한 시골 생활이라고 믿는다. 분명한 건 현실적으로 농사를 새롭게 시작해 생업으로 삼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골 살이의 바람직한 대안은 앞서 얘기한 것과 같이 귀농의 의미를 넓게 확장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경기도 안성에서 목조주택을 짓고 사는 이상원 씨는 이와 같은 의미로 볼 때, 전원 생활자의 좋은 사례라고 볼 수 있다. 歸農, 전원에서 얻은 씨앗, 전원에 뿌리다 이상원 씨의 고향은 안성이고 안성을 떠난 적이 없어 귀농이란 표현은 적절치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농사가 생업이 아니면서도 물리적으로 대도시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이상원 씨는 넓은 의미의 귀농자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시골에 살지만 농사가 아닌 나무집 짓는 일을 한다. 8년 전 만해도 신학을 공부해 목회활동을 했던 그는 현재 ‘나무집 짓는 사람들’의 사장님이다. 열심히 연구하고 좋은 집을 짓는 데 10여 년을 투자했다. 원래 손재주가 남달라 망가진 물건을 버린 적이 없었고 간단한 D.I.Y 제품은 직접 만들어 썼다. 방을 새로 들이거나 계단을 놓는 일도 스스로 척척 해냈다. 남다른 재주이고 능력이었다. 본격적으로 집 짓는 일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후, 그는 못 박는 일부터 다시 시작했고 모든 것을 철저하고 치밀하게 공부하고 익히고 응용하는 일을 반복했다. 8년 전, 전원주택도 펜션도 생소하고 낯설던 때, 그는 목조주택을 짓기 시작했다. 물론 큰 돈을 벌자고 시작한 일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전원생활에 대한 관심이 상승할 때까지 기다리며 여러 번의 시행 착오를 대비할 만큼 넉넉한 자본을 준비해둔 것도 아니었다. 요 근래 전원주택이나 펜션에 대한 호응도가 크게 올라가면서 예전보다 여러 가지로 여건은 나아졌지만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것이 있다면, 이상원 씨의 나무집은 결코 도시에선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이상원 씨가 황토나, 스틸이 아닌 나무집을 선택한 이유와 같다. 나무집을 선택했던 건, 그것이 자연에 가장 가깝고 그래서 자연과 가장 많이 닮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이것이 그가 전원주택을 짓는 이유이자, 전원을 떠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평생 농부로 살아 온 그의 아버지처럼 태어나서 지금까지 고향 안성을 떠난 적이 없는 이상원 씨는 누구보다 시골의 대지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래서 기존의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는 범위 내에서 땅의 잠재력을 끌어낼 줄 안다. 이것은 볼펜을 굴려가며 머리를 쓰는 정도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소중하고 값진 재산이라고 할 수 있다. 전원 속의 좋은 집과 좋은 벗 이상원 씨 가족은 작년에 목조주택을 지어 지금의 안성 공도읍으로 이사오기 전까지 콘크리트 벽돌집에서 살았다. 그래서 부인 김동옥 씨는 남편의 집 짓는 실력이야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남편이 짓는 목조주택이란 게 얼마나 좋은 건지, 왜 좋은 건지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몰랐다. 그런 그녀를 제일 먼저 놀라게 한 것은, 비오고 궂은 날씨에도 습기 하나 차지 않고, 장마철에도 빨래가 건조될 만큼 쾌적한 실내였다. 게다가 넓고 높게 트인 천장이 실내 밀도를 억제하고 공간감을 상승시켜 쾌적함은 두 배가 된다. 또 목조주택의 단열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남향으로 앉힌 집은 계절에 따라 따뜻하고 시원하다. “집이 너무 마음에 들어, 못하나 박고 싶지 않을 정도다. 남편이 지어서가 아니라, 더 근본적으로 난 목조주택에 반했다고 해야 맞다”는 부인 김동옥 씨는 간혹 도시의 아파트나 고급 빌라에 사는 친지나 친구들을 만나러 갈 때마다 그네들이 마치 시멘트와 콘크리트에 갇혀 있는 것 같아 안타깝고 답답한 기분이 든다고 말한다. 수도권에 속해 온전한 전원생활이라고 하기엔 다소 아쉬운 점이 있지만, 교통권이나 생활권의 이점을 생각하면 손해만 있는 건 아니다. 게다가 안성시에서도 좀 떨어진 곳이라 오염도가 낮고 소음도 적다. 이상원 씨 집과 나란히 지어진 다른 한 채의 목조주택은 그의 지인인 양성모·송명희 씨 내외가 사는데, 좋은 인연으로 만나 이웃사촌이 된 사람들이다. 두 집은 외관이나 내부 공간이 거의 똑같아 처음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재미있는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건평에서 조금 차이가 나고 이상원 씨 집에만 다락방이 있다는 것 정도다. “우리가 식구는 적어도 짐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일단 수납공간을 많이 뒀다. 창고가 두 개고 다락방도 내 자주 쓰지 않는 물건들을 정리해 뒀다. 또 목조주택의 이점을 살려 가변형의 공간을 만들어 때에 따라 그곳도 수납공간이 될수 있게 했다”는 부인 김동옥 씨는 남편 이상원 씨가 사실은 자신들의 집보다 양성모 씨 집을 더 공들여 세심하게 지었다며 웃는다. 나무집 짓는 사람들 이상원 씨의 ‘나무집 짓는 사람들’은 매년 7채 정도의 목조주택을 짓고 있다. 미국식 목구조 주택의 UBC(uniform Building Code 미국식 건물규정코드)에 의한 이론을 적용하고 오랫동안 몸으로 익힌 현장 기술을 접목해 보다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무집 짓는 사람들의 기술진은 한마디로 멀티 플레이어다. 다기능 기술자들인데 기초부터 골조, 내·외장 할 것 없이 필요한 경우엔 미장에서 전기 배선까지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또 이들이 공사 공정이 잡음 없이 물 흐르듯 이어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하는 이상원 씨 또한 이들 못지않게 실무와 이론을 두루 익힌 전천우 기술자다. 그는 비록 사장이라는 직함을 갖고는 있지만, 직접 현장에서 공사 전과정에 참여해, 못은 제대로 박혔는지, 벽체는 수직으로 잘 세웠는지 또 배관은 잘 했는지 등을 확인할 뿐 아니라, 건축주의 의도가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가에 대한 중간 점검도 반복한다. 이렇듯 목조주택에 대한 애정에 비례해 집을 짓는 일에 있어서도 철저한 그에게 전원 생활인의 한 사람으로서가 아닌, 목조주택을 짓는 시공인의 한 사람으로서 목조주택을 지으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얘길 물었다. 이상원 씨는 “상황에 따라 여건에 따라 모두 틀려서 딱히 어떤 얘기를 해준다는 건 어렵다. 다만 시공자와 건축주가 서로를 신뢰해야 한다는 것, 이견이 생기거나 요구사항이 있을 때는 반드시 그 자리에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점을 당부하고 싶다. 사소한 것 같지만, 그런 일이 공사의 성패를 크게 좌우한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대화를 통해 순리적으로 해결하지 못할 일은 드물다고 생각한다.”며 덧붙여 목조주택이 설계상의 제약이 적고 공기가 짧은데 비해, 건물의 수명이 100∼200년 이상이고, 성능 대비 건축 단가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목조주택을 선호하지만 근래 전원주택이나 펜션 붐이 크게 일면서 부실시공이 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신중한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태어나 자란 고향의 대지 위에 자연에 가장 가까운 나무 집을 짓고 사는 이상원 씨, 그에게 나무는 ‘집’이 가진 궁극적인 테마인 어머니, 그 배려와 따뜻함을 재현할 가장 좋은 재료이자 힘이다. 하루하루 몰라보게 자연과 친해지는 어린 딸을 바라보는 마음처럼, 그가 짓는 나무집 하나하나는 자꾸만 자연과 어긋나는 세상에 심는 건강한 묘목이 될 것이다. 田 ■ 글·사진 엄치언 기자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건축형태 : 2″× 4″ 목구조 ·대지면적 : 2000평 ·건축면적 : 60평 ·내부마감 : 석고 보드 및 루바 ·외부마감 : 시멘트 사이딩 ·지붕마감 : 아스팔트 슁글 ·바닥마감 : 온돌마루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방시설 : 기름 보일러 ·건축비용 : 평당 280만 원 ■ 시공 : 나무집 짓는 사람들 (032-656-9332, 011-705-9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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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집 짓는 사람들’의 안성 60평형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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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와 통나무로 손수 짓는 황토집 ‘견우와 직녀’
- 내 손으로 짓는 집 황토와 통나무로 손수 짓는 황토집 ‘견우와 직녀’ 어느 날 문득 이렇게 살다간 좋아하는 것 못해보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십을 바라보는 적지않은 나이에 이윤복씨는 결심을 했다. 그래 전원으로 가자. 그리고 23년간의 교사생활을 정리하고 평생 살았던 서울을 떠나 제천의 외진 시골마을로 들어왔다. 빠듯한 예산으로 5백평 정도의 땅을 구입해 손수 집을 지으며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는 이윤복씨를 만났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이윤복씨는 제천의 외진 시골마을에 내려가 황토로 집을 짓고 있다. 서울에서 나서 서울에서 23년간 교사생활을 하다 그야말로 어느날 갑자기 도시를 떠났다. 언젠가는 시골에 가서 살겠다는 생각으로 장착할 곳을 찾아 아내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그러다 3년 전 이곳 충북 제천시 금성면 진리에 농가주택이 딸린 대지 5백평을 평당 4만5천원에 구입했다. 이 땅을 구입할 때는 당장 내려올 생각은 아니었지만 갑자기 사고로 아내를 잃고 나서 심경의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도시가 싫어지고 일에 의욕도 없어졌다. 교단에 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자신의 모습이 예전처럼 즐겁지도 활기차지도 않았다. 아이들에게 미안했고 양심의 가책마저 느껴졌다. 그래서 애초의 생각보다 빨리, 나중에 아내와 함께 조용히 노후를 보낼 생각으로 아내와 함께 땅을 구입해 자리를 잡아둔 이곳에, 이윤복씨는 혼자의 몸으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려 내려오게 되었다. 이윤복씨가 터를 잡은 제천 금성면 진리는 KBS 역사드라마 ‘태조왕건’ 촬영지로부터 승용차로 약 2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16가구가 옹기종기 모여사는 작고 조용한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일명 갬골이라도 부르는데 개암나무가 많아 개암골이라 하던 것이 변했다. 진리라는 행정명도 개암나무 진(榛)자를 쓴다. 올 3월 이곳에 내려와 농가주택을 대충 수리해 살면서 손수 집을 짓기 시작했다. 집터는 대지의 가장 윗쪽으로 잡았다. 대지에서는 마을 전체가 내려 보이며 느티나무와 적당히 구부러진 마을 진입로도 한 눈에 들어오는 그러한 곳에 위치해 있다. 또 집 앞에는 커다란 거북바위도 있다. 이윤복씨가 짓는 집은 황토와 통나무를 이용해 짓는 건평 33평의 황토집이다. 중고 포크레인을 구입해 터닦이를 직접 했다. 이렇게 집짓는 일의 처음부터 끝까지 손수 하고 있다. 모든 것을 직접하기 때문에 30평 집을 짓는데 들어가는 예산은 약 3천만원이면 충분할 것 같다. 4월 16일 터파기를 시작해 8월말 현재 일부 지붕공사가 마무리 되었다. 이런 공정이라면 올 10월쯤 완공될 것 같다. 집의 형태는 두개의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두 공간을 원형의 데크가 연결시켜 준다. 외형상 두 채의 모양이나 가운데 작은 원형의 데크가 두 채를 연결하고 있어 위에서 보면 세 개의 원이 일렬로 늘어선 모양이다. 이윤복씨는 이 집을 ‘견우와 직녀’라 이름지었다. 본체격인 견우는 22평 정도 크기고 별채인 직녀는 8평 정도다. 그리고 두 개의 집을 연결시켜주는 원형 데크를 오작교라 했다. 집짓기에 사용되는 주재료는 황토와 나무다. 자연소재인 간벌목(낙엽송, 소나무)을 30㎝ 길이로 잘라 블럭으로 벽체를 구성하고 블록 사이를 흙과 흙벽돌로 채웠다. 나무 블록은 해충방지를 위해 정제 목초액(15%)에 침전 처리했고 흙 반죽은 부패나 곰팡이를 방지하기 위해 소금물을 첨가해 반죽했다. 노력이 배 이상 들어가는 공법이었지만 평생 살아야할 주택, 건강주택을 짓는다는 생각에서 신경을 썼다. 흙벽돌 2천장도 직접 찍었다. 벽체를 원형으로 쌓아야하기 때문에 흙벽돌의 형태는 사다리꼴이다. 길이 28㎝에 전면부의 두께는 15㎝로 두껍게 하고 후면부는 그 두께가 13㎝ 정도로 짧게 했다. 이 벽돌을 쌓아 나가면 자연스럽게 벽체는 원형이 된다. 본체인 견우집은 심야전력과 벽난로를 이용해 난방을 하고 별채인 직녀집은 전통 구들을 이용해 군불을 지필 수 있는 온돌방을 만들 계획이다. 임시거처로 사용하고 있는 농가주택을 헐고 그곳의 구들을 그대로 사용할 생각이다. 그리고 견우와 직녀를 잇는 오작교인 데크는 간벌 소나무와 방부처리목을 이용해 만들 생각이다. 견우와 직녀집이 완성될 때까지 이윤복씨는 매우 바쁠 것이다. 직녀집은 어느정도 완성되었지만 아직 견우집은 벽체도 마무리 되지 않았다. 게다가 바닥이며 내부공사까지 마무리 하려면 아직 많은 노동이 필요하고 시간투자도 많이 해야 한다. 그렇게 집이 하나하나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이윤복씨는 즐겁고 또한 그러한 노동을 즐기고 있다. 집이 완성되고 나면 과수원을 열고 살구나무를 심을 것이다. 농부로 돌아가 살구농장을 하겠다는 것이 이윤복씨의 살구같은 꿈이다. 田 ■ 글·사진 김경래 이윤복씨가 직접 쓰는 나의 집짓기 경험과 전원생활 맛보기 지난 23년 간의 교직 생활을 미련 없이 정리하고 귀농을 결심했습니다. 앞으로 과수재배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더 이상 이것저것 따지고, 나이 더 먹다간 마음만 있지 결국은 꿈으로 끝날 것 같고, 해 보고 싶은 일 못해 보고 죽을 것 같아서 시작했습니다. 지난 3월 충북 제천의 금성으로 터전을 잡고 이사를 했습니다. 땀 흘려 일하는 노동의 참 맛도 느껴보고 전원생활에 대한 검소하고 소박한 꿈을 실현코자 주위 사람들이 말하는 도깨비 같은 짓을 했습니다. 구입한 대지에 농가주택이 있어 우선은 기거를 하고 있지요. 그러면서 텃밭을 가꾸며, 내 손으로 집짓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간벌목을 이용하니 가격도 저렴하고 내 마음에 드는 집을 맘껏 지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입니다. 혼자 이렇게 집을 짓고 있자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다녀갔습니다. 그들은 결코 많이 가진 분들이 아닙니다. 대부분 소박한 생각을 지닌 분들이더군요. 저렴한 비용으로 손수 집을 지어, 아주 좋은 집을 지어, 이렇게 소박한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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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와 통나무로 손수 짓는 황토집 ‘견우와 직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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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15년만에 1만평 배과수원 주인되고 45평 목조주택 마련"
- 귀농하여 지은 집 "귀농 15년만에 1만평 배과수원 주인되고 45평 목조주택 마련" 서울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나이 50이 되면 밀려 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김팔용씨는 일찌감치 귀농을 선택했다. 86년 결혼과 동시에 고향인 순천 낙안으로 내려와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귀농 15년째인 지금은 1만여평의 배과수원에서 연 6천만원의 소득을 올리며 살고 있다. 올 초에는 배 과수원 옆에 아담한 목조주택을 지었다. 순천시 낙안면은 낙안읍성으로 유명한 곳이다. 전통 한옥마을이 잘 보존돼 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다. 낙안읍성을 곁에 두고 있는 낙안면 이곡리 노암마을에 이곳서 배농사를 짓는 김팔용, 유영순씨 부부가 집을 지었다. 농촌총각들이 흔히 그렇듯 김팔용씨도 서울에 와 직장생활을 했다. 그러면서 주변의 사람들을 보면 젊어서는 그래도 괜찮은데 나이 50이 넘어가면 젊은 사람들에 밀려 회사에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마땅히 제자리도 찾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러다 그들이 밀려서 가는 곳은 고향이었다. 그런 현실을 접하면서 김씨는 일찌감치 귀농을 결심했다. 나이들어 밀려가느니 힘있을 때 내려가 농사를 지어 자리를 잡겠다는 생각이었다. 농사를 지으면 우선 자신이 노력한 것만큼은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마침 고향에 사둔 땅도 있고 해서 결혼과 동시인 86년도에 이곳 순천 낙안으로 내려왔다. 총각시절 고향에 논 2천평을 사두었던 것을 밑천삼아 농사를 지었다. 그러면서 밭 3천5백평을 구입해 배과수원을 일궜다.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어 배밭이 1만여평으로 늘었고 연출액이 1억원정도 된다. 이것저것 빼고도 순수한 연소득은 6천만원정도 된다. 이렇게 생활에 여유를 찾자 집을 짓기로 했다. 오래된 농가주택에 살면서 불편함을 많이 느꼈던 터라 좋은 집을 짓고 싶었다. 처음에는 평범한 슬라브집으로 계획했으나 이것저것 챙겨 보다보니 목조주택이 그래도 마음을 끌었다. 슬라브집보다 비싼 것이 좀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집을 지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목조주택을 택했다. 이렇게 목조주택으로 결정을 내리는 데는 시공회사인 신일우드홈 이길호 사장의 덕분이었다. 사실 작년 배농사는 수익이 없었다. 태풍으로 95%가 낙과하여 한해 농사를 망치고 나니 집지을 자금이 모자랐다. 그래서 집지을 계획을 한해 연기할 마음을 먹고 있던 차에 이길호 사장이 집을 먼저 짓고 건축비는 나중에 줘도 된다는 제안을 했다. 그래서 목조주택을 지어 올 초에 입주했다. 이 집은 대지 1백90평에 지어진 2층 2×4 목조주택이다. 농가주택으로 허가를 받아 1층 30평, 2층 15평 등 45평으로 지었는데 농가주택의 평수에 다소 초과하여 애를 먹었다. 외벽은 LAP 사이딩으로 마감했으며 지붕은 아스팔트 싱글로 마감했다. 거실 내부는 노출 서까래 및 루바로 마감했다. 평면상의 특징은 계단공간에 많은 신경을 썼다는 점이다. 거실 한쪽에 계단을 붙여 거실에서 계단공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계단실 아래는 창고를 넣었다. 2층은 거실을 많이 내 활동공간을 넓게 했다. 글·사진 김경래 ■ 건축정보 위치 : 순천시 낙안면 이곡리 노암마을 대지면적 : 1백90평 연면적 : 45평(1층 30평, 2층 15평) 구조 : 2×4 목구조 외부마감 : LAP 사이딩 내부마감 : 거실벽 및 천장(노출서까래 및 루바), 거실벽(루바), 바닥(온돌마루), 방 벽및 천장(벽지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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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15년만에 1만평 배과수원 주인되고 45평 목조주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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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건축공부 하면서 지은 팔각 목구조 흙집
- 의식 있는 집짓기 직접 건축공부 하면서 지은 팔각 목구조 흙집 법당은 8각형의 흙집으로 나무로 구조체를 세우고 벽체는 나무 쫄대를 대고 양쪽에 황토를 붙이는 심벽치기를 했다. 내외벽은 마사토와 생석회, 볏짚을 섞어 마감을 했고 지붕엔 너와를 얹었다. 너와는 제재소에서 자투리로 나온 나무조각을 규격에 맞게 잘라 약품처리를 했다. 이 작업 역시 직접 쪼개고 약품에 담가 방부 방수 처리해야하는 번거롭고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법당내 부처상도 직접 조각했다. 동국대에서 불교조각을 공부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신도들이 왔다가 눈물을 훔치고 갔다. 험한 일을 마다 않는 모습이 신도들에겐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마침 포크레인을 운전하다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신도들 마음이 더욱 애절했다. 한상길 법사가 하는 일은 4천여평이 넘는 대지에 여러 채의 건물을 세우는, 그것도 목구조 황토 집을 짓는 까다로운 작업. 규모만 보더라도 개인이 감당하긴엔 다소 벅찬 일이다. 일부 토목 공사를 끝내고 본채와 법당을 완공해 한시름 돌렸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기만 하다. 자연명상 아쉬람‘명주사’ 한상길 법사는 이 곳을 자연명상 아쉬람 ‘명주사’로 이름 지었다. 명상의 공간이자 휴식의 공간이요, 나눔의 공동체다. ‘아쉬람’이란 인도어로 수련원이란 뜻. 비록 불교에 뿌리를 두고 있고 ‘명주사’란 이름도 있지만 종교의 벽을 넘어 누구나 들려 명상을 통해 머리와 마음을 비울 수 있는 곳이다. 한상길 법사가 본격적인 자연명상 아쉬람 ‘명주사’ 창건에 나선 것은 이태전. 국방부 주지스님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부터다. 한상길 법사는 몇 년전까지만 해도 국방부 주지스님으로 있었다. 동국대 불교대학을 나와 장교시험에 합격, 성직과정을 이수하고 83년 장교로 임관됐었다. 지난 15년을 군종으로 있으며 모두 8개 부대를 거쳤고 국방부 법당 주지스님 자리를 끝으로 군종직을 떠났다. 이 곳에 정착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공부를 했다. 전역하기 얼마 전부터는 새로운 터전을 알아보기 위해 많은 곳을 돌아 다녔고 휴가 때면 이 일대를 자주 들렸다. 그리고 이 곳과 조금 떨어진 용암리에 농가를 얻어 터전을 마련, 전역과 함께 거처를 옮겼다. 군종생활 15년. 아무래도 세상물정에 어두울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남들보다 더 많은 공부와 준비가 필요했다. 그동안 구상했던 계획들을 펼치기 위해서도 준비 과정은 필수. 우선 농촌 생활을 알기 위해 농촌진흥청 귀농교육 과정을 수료했고 귀농 창업자금도 신청했다. 건축을 알기 위해 건축학교를 다니며 건축과정도 이수했다. 관련 잡지를 뒤적이며 책에 소개된 집을 직접 찾아가 자문도 구하고 도움도 받았다. 새로운 공동체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되자 본격적인 자연명상 아쉬람 ‘명주사’ 만들기에 나섰다. 우선 부지를 알아보았다. 96년 12월 부동산업자의 소개로 만난 곳이 바로 지금의 ‘명주사’ 자리. 이 곳은 준농림전 4천5백50평 규모로 모두 1억4천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비교적 싸게 구입했다는 생각에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나중에 알고 보니 길이 없는 땅이었다. 길이 날 자리에 이미 여러사람의 땅이 얽혀 있는 상태였고 길 때문에 건축을 앞두고 적잖은 곤욕을 치러야했다. 결과적으로는 원만히 해결됐지만 도로 문제는 다시 세상 속으로 나와 부딪친 첫 번째 난관으로 기억된다. 도로 문제가 해결되고는 토목공사에 들어갔고 이후부터 본격적인 건축에 들어갔다. 건축학교에서 만난 허우광씨와 머리를 맞대고 계획을 세웠다. 우선 법당을 먼저 짓기로 하고 99년 3월 공사에 들어갔다. 그리고 본채는 이보다 뒤인 7월부터 시작했다. 법당은 8각형의 흙집으로 나무로 구조체를 세우고 벽체는 나무 쫄대를 대고 양쪽에 황토를 붙이는 심벽치기를 했다. 내외벽은 마사토와 생석회, 볏짚을 섞어 마감을 했고 지붕엔 너와를 얹었다. 너와는 제재소에서 자투리로 나온 나무조각을 규격에 맞게 잘라 약품처리를 했다. 이 작업 역시 직접 쪼개고 약품에 담가 방부 방수 처리해야하는 번거롭고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법당내 불상도 직접 조각했다. 동국대에서 불교조각을 공부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법당은 착공 5개월 만인 8월경 완성됐다. 42평 규모로 정남향에 위치해 있으며 아래쪽에선 힘찬 날갯짓처럼 보인다. 본채는 법당이 완성되기 한 달전인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10월쯤 완공됐다. 법당과 부분적으로 비슷한 자재와 공법이 적용됐으나 다만 살림집 용도인 만큼 내부구조는 조금 다르다. 30평 규모로 방이 3개이며 주방겸 거실이 있고 화장실과 다용도실이 있다. 주요 창호재와 내부 자재는 건설업체 모델하우스에서 해체돼 나온 것을 사용했다. 난방은 심야전기 보일러, 식수는 지하수다. 이 곳에선 한상길 법사와 부인 김인숙씨 그리고 철산이와 지수가 함께 생활하게 된다. 본채와 법당을 짓는데는 2억5천만원 정도가 들었다. 신도들의 도움이 아니었으며 사실 불가능했던 일이다. 겨우내 일 손을 놓았다. 일이 일단락 지어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산중이다 보니 눈이 많아 공사를 할 수 없었다. 차근차근 다음 계획을 세우고 점점도 다시 해 본다. 봄이 되면 주변을 정리고 우선 주말농원 가꾸기에 나설 참이다. 꽃들이 만발할 쯤이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갈 것 같다. 그들과 함께 텃밭을 나누고 씨 뿌릴 계획을 세워 본다. 글·사진 류재청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신림면 황둔리 부지면적: 준농림전 4천5백50평(이후 1천여평 추가 구입) 부지구입년도: 96년 12월 부지구입금액: 1억4천만원 건축공사기간: 법당(99년 3월∼8월) 본채(99년 7월~10월) 건평: 법당(42평) 본채(30평) 실내구조: 본채(방4, 주방, 거실, 화장실) 건축비: 2억5천만원(법당, 본채 합계) 방위: 정남향 건물형태: 목구조 흙집 벽체구조: 황토(심벽치기) 내외벽마감: 법당(황마사 + 생석회 + 볏짚) 본채(황마사 + 백시멘트 + 볏짚) 단열재: 스티로폼(본채) 지붕마감: 너와 난방형태: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지하수 ■설계 및 시공: (주)한국스파-큐 스틸하우스(02-561-1235∼7) 자연명상 아쉬람 ‘명주사’ 누구든 들려 몸과 마음 비우는 명상의 장소 원주 제천간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신림 나들목을 빠져나와 신림터널을 지나면서 왼쪽편 높직한 곳에 위치해 있다. 행정구역상 강원도 신림면 황둔리에 속한다. 비록 ‘명주사’란 이름이 있지만 ‘자연명상 아쉬람’이란 수식어가 말해주듯 종파를 떠나 누구든 자유롭게 들려 명상을 통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곳이다. 한상길 법사는 지난해 본채와 법당을 지었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계획대로라면 앞으로도 6년은 더 걸리는 거대한 프로젝트다. 자연명상 아쉬람 ‘명주사’는 명상수련원, 휴양마을, 주말농원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구성되게 된다. 명상수련원은 말 그대로 심신을 수양할 수 있는 공간이고 휴양마을은 며칠씩 들려 쉬었다 갈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다. 휴양마을에만 앞으로 몇 채의 건물이 더 들어서게 된다. 주말농원은 텃밭을 말하는데 신도나 방문객들이 직접 채소를 심고 가꿀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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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건축공부 하면서 지은 팔각 목구조 흙집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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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매입부터 준공까지, 집짓기 체크포인트 (4-1)
- 집짓기의 첫걸음, 부지 매입땅의 관심, 내 것으로의 한 발자국 더번거롭고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과정집 짓기의 첫걸음인 부지 매입, ‘터를 잘 잡으면 집짓기 절반은 마친 셈’이라는 말처럼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그러나 부지를 잘 고르기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몇 년에 걸쳐 발품을 팔고 믿을만한 업체인지 수없이 비교하며 각종 서류를 통해 꼼꼼히 검토해야 하는 번거롭고도 어려운 일이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및 참고 전원주택라이프 DB 우리나라의 주요 시설들이 도심에 몰려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현대에 가장 보편적인 주거시설은 아파트가 됐다. 아무래도 점점 좁아지는 토지에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합리적인 형태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며 지내던 아파트의 거주 형태는 언젠가부터 주차 문제나 소음과 같은 수많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초래했다. 이와 더불어 기술이 발달하며 그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점점 예민해진 감정들이 터지며 급기야 이웃끼리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렇게 사회문제로 거론될 만큼의 심각한 거주 형태를 벗어나 전원생활을 택하는 사람들이 해를 거듭하며 증가하고 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은 아예 따로 전원주택을 하나 더 보유해 주말에만 잠깐 쉬다 오는 주말주택 혹은 세컨드하우스로 사용하기도 한다. 당장 SNS에서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전원 속 숙박형태인 스테이를 이용하는 등 도시에서 떨어진 생활을 추구하는 모습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시골을 뜻하는 러스틱(Rustic)과 생활을 뜻하는 라이프(Life)의 합성어인 ‘러스틱라이프’ 또는 일주일 중 5일은 도시, 2일은 촌에서 지낸다는 ‘5도 2촌’과 같은 용어도 생겼다. 보통 전원주택은 크게 부지 매입 - 업체 선정 - 설계 및 시공 - 인테리어 및 사후관리와 같은 단계를 거쳐 지어진다. 언뜻 보면 그 과정이 간략해 자칫 어려울 일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집 짓는데 10년 늙는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각 단계에서는 세세한 시행착오가 발생한다. 보통 인생에서 한 번뿐인 경험이기에 사전에 아무리 찾아본다 한들 자칫 간과하는 과정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양한 용도로 계획되는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 여러 방면으로 찾아보고 공부하며 익숙해져야 한다. 어떤 사람은 집 짓기를 본인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등 자신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PART 01에서는 집 짓기의 첫 단계인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체크해야 할 포인트에 대해 내용을 전개하고자 한다. 주거와 휴식, 왜 집을 지으려고 하는가?어떤 이는 아예 귀농 귀촌을 통해 여생을 보내려고 할 수도 있고 어떤 이는 도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주말에만 사용하려고 할 수도 있다. 본문에서 언급했듯이 요즘에는 전원주택을 경험하는 방식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가장 먼저 본인이 왜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하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짚어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완전한 주거를 위한 전원주택에는 마트, 병원, 은행 그리고 자녀가 있는 경우라면 학교까지 포함한 주변 인프라가 중요할 것이다. 도심에서 누릴 수 있는 편리함이 어느 정도 뒷받침돼야 기본 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자연이 주는 고즈넉함과 탁 트인 풍경에서 오는 쾌적함만을 동경해 산으로 들어가 버리는 결정을 내린다면 나중에 그것만큼 후회하는 일도 없다. 반대로 휴게를 위한 전원주택에는 인프라를 그렇게 중요하게 다루지 않아도 괜찮다. 어차피 주 생활은 도시에서 이루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고 싶은지를 우선에 두고 생각해 보면 좋다. 맑은 산 공기를 마시며 삼림욕을 즐기고 싶은지 낚시나 서핑과 같이 바다 가까이에서 취미를 즐기고 싶은지에 따라 그 위치도 달라질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바꾸거나 반품할 수도 없는 것이 부지다. 흔히 ‘터를 잘 잡으면 집의 절반은 지은 셈’이라고 말할 만큼 부지를 매입하는 일은 집 짓기의 중요한 첫걸음이다. 따라서 실행에 옮기기 전 본인이 왜 집을 짓고자 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하게 파악할 충분한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현대의 주거 형태인 아파트가 과밀화된 도시 풍경 (이미지 픽사베이) 독립형과 단지형, 나에게 맞는 형태는?전원생활을 택한 이유를 충분히 파악했다면 본격적으로 땅을 찾아 나서 보도록 하자. 땅도 무작정 찾기보다는 어떤 유형이 있는지 확인한 후 나에게 맞는 쪽을 선택한다면 ‘잘 고른 땅’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땅 유형은 크게 독립형, 단지형으로 나눌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독립형은 건축주가 발품 팔아 희망 조건에 맞는 땅을 직접 찾아 그곳에 짓는 방식이고 단지형은 개발업자가 집을 지을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여건을 마련하고 분양한 땅에 짓는 방식이다. 두 경우 모두 장단점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특집에서 다루는 내용이 어쩌면 부족할 수도 있으니 이를 참고해 좀 더 폭넓게 찾아보도록 하자. 먼저 독립형은 한마디로 내 입맛대로 고른 땅이다. 2층에서 전망을 즐기고 싶다든지, 지하에 홈바를 마련하고 싶다든지, 작은 정원을 여러 곳에 두고 싶다든지 등 희망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계획을 적용하기 쉽다. 또한 집짓기 계획이 중간에 수정되더라도 비교적 차질 없이 보완해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다. 즉, 건축주가 하나부터 열까지 관여하기에 개성을 맘껏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이는 장점이자 곧 단점으로 작용한다. 모든 과정에 관여하는 일이 그리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발품을 얼마나 팔았느냐에 따라 땅의 질이 천차만별이고 우여곡절 끝에 맘에 든 땅을 찾았더니 법적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지 못한 탓에 여러 제약이 걸리는 일도 있다. 물론 대신 땅을 알아봐 주는 업체도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비용과 시간이 걸리는 문제로 그 신뢰가 형성되기 어렵다. 다음 단지형은 안전하고 편리한 땅이라고 할 수 있다. 땅 개발업자가 분양을 목적으로 토지매입부터 기반 조성을 마쳤기 때문에 발품을 파는 일이 독립형에 비하면 적다. 이와 더불어 시공사를 선정하는 과정도 건축주들에게는 큰 매력으로 비치며 경제적 부담이 비교적 덜한 것도 단지형을 선택하는 주요인 중 하나다. 또한 전원생활을 끝내기 위해 땅을 되팔 때에도 유리한 것이 단지형이다. 그러나 독립형에 비하면 개인의 자유에 비교적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단지형을 선택한 건축주가 나 말고도 많기에 공동체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설계 측면에서는 하나의 조건이 되는 셈이다. 이뿐만 아니라 단지 내에서도 초입에 위치하는가, 인접 이웃이 있는가와 같이 각 필지의 조건도 다르기에 설계를 진행하는 동안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다. 게다가 면적이 협소해 방 개수를 줄이거나 정원을 생략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집 짓기 전 이유를 명확한 후 이에 맞는 지역을 선정해야 한다. (이미지 픽사베이) 잘 고른 내 땅, 이미 절반은 끝낸 것그럼 어떤 땅이 좋다고 할 수 있을까. 우선 기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먼저 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단지 형태나 지목이 대지로 돼 있는 곳이 가장 손쉬우나 집 짓기가 번거롭지 않은 만큼 가격이 비싸므로 지목이 농지나 임야인 땅을 구매해 전용한 후 집 짓기를 진행할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후자를 선택해 전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편이 이익이 될 수도 있다. 다음은 내 땅까지의 진입로를 검토해야 한다. 겉보기에는 명확한 진입로가 있는 것처럼 보여도 이 진입로가 누군가의 땅이라면 새로 만들거나 분쟁이 생길 우려가 있다. 마지막으로 생활에 가장 필요한 식수를 확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식수는 지하수나 동네 우물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데 두 경우 모두 해당하지 않아 낭패를 본 건축주가 적지 않다. 이를 해결하고자 비용을 투자했다가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불상사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렇게 기본 여건을 점검했다면 더불어 좋은 땅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독립형 부지는 본인에게 맞춘 환경으로 조성해 개성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일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미지 전원주택라이프DB) ▲단지형 부지는 이미 어느 정도 기반이 조성됐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지만 단지 내 위치, 주변 이웃 등과 같이 또 다른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 (이미지 전원주택라이프DB) 접근성아무리 좋은 땅이라도 맹지와 같이 접근성이 떨어지면 그 활용성은 낮을 수밖에 없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진입로 확보와도 이어진다. 전망 좋고 예산 범위에 들어오는 가격이라도 진입로가 확보되어 있지 않다면 추가 비용, 혹은 아예 사용할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부지 형태지적도상 반듯한 모양으로 확인되더라도 실제로는 경사가 심하거나 절토 및 성토에 추가 비용이 필요한 곳일 수도 있다. 물론 라이프스타일에 따라서 이를 활용할 수도 있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할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편이 좋다. 주변 환경땅을 확인할 때는 적당한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소각장, 교도소, 원자력발전소, 공장 등 혐오시설 여부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땅은 재산이므로 추후 되팔 때를 생각하면 혐오시설은 가치에 직결돼 있다. 배산임수보통 배산임수라면 무조건 좋은 땅으로 인식되지만 한편으론 주의할 필요도 있다. 이를테면 산에 너무 가까운 경우 통풍이나 벌레 문제, 물에 너무 가까운 경우 수해나 습기로 인해 피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배산임수는 뒷산을 완만히 등지고 물을 저 멀리 바라볼 수 있는 형태다. 방향과 고저경치가 아무리 좋아도 남쪽에 산이 있다면 결국 기존 건축에 불과한 형태가 나오게 되며 주변 도로와 하천보다도 낮은 곳이라면 수해나 습기의 피해를 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조건은 창을 동쪽이나 남쪽에 계획할 수 있는 경우다. 이외에도 다양하게 체크해야 할 요소가 있으니 이는 아래 사진으로 정리해둔다. 땅의 관심, 내 것으로의 한 발자국 더예전에는 지인을 통해 알음알음으로 땅을 얻어 집 짓고 살았기 때문에 부지 간 경계나 소유권 등이 불분명했었다. 이런 점이 현대로 와서 분쟁을 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한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봐둔 땅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매입을 진행할 소유주가 동일한지 등 더욱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혹시 복잡하기에 전문가에게 맡기려고 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내 땅에 대한 정보를 문서로 만들어 가지고만 있어도 상담을 진행하며 피해가 생기는 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땅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므로 적극 활용해 보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다음은 필수로 확인해야 할 공적 장부이다. 내용은 크게 사실관계, 권리관계, 규제사항으로 나눴다. 사실관계임야대장에 등록한 토지를 제외한 모든 토지에 대한 일정한 사항을 등록한 문서를 토지대장이라고 한다. 이 토지대장을 통해 소재, 지번, 경계, 면적, 지목 등 각종 현황이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①지번: 토지를 세는 기본 단위로 법적 등록 단위인 필지마다 독립된 소재 지번이 붙는다. ‘지적법’상 지번 부여 지역을 우선 검토하고 지적(임야) 도로 해당 지번을 확인하자. 간혹 ‘산 12’와 같은 지번을 보는데 이는 지목이 임야가 아니라 임야대장과 임야도에 등록된 필지라는 뜻이다. ②경계: 필지마다 범위를 나타내기 위해 도면에 등록한 선으로 지적(임야) 도로 소유권이 미치는 범위, 면적, 이웃 토지의 침범 여부를 확인하자. 1필지의 토지가 지적공부에 등록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소유권 범위는 지적도에 의해 확정된다. ③면적: 지적(임야) 도의 도상 경계로 면적을 결정해 토지(임야) 대장에 ㎡단위로 표시한다. 등기부 표제부와 토지대장의 면적이 서로 다를 경우 사실관계를 나타내는 토지대장이 우선한다. 토지대장과 실제 면적이 다르면 토지 일부를 타인이 점유한 경우가 많으므로 적법한 점유인지를 반드시 확인하자. ④지목: 토지 용도에 따른 분류로 1필지마다 1개의 지목을 부여한다. 공부상 지목과 실제 이용 현황이 일치하지 않으면 실제 이용 현황을 기준으로 판단하므로 반드시 현장 답사로 확인해야 한다. 지목은 28개로 구분하는데 전원주택지로는 대지·전·답·과수원·임야를 선호한다. 대지가 아닌 농지나 임야라면 지목을 대지로 변경해야 한다. 권리관계①등기부 등본: 부동산등기부로 토지의 권리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등기부는 부동산의 소유권 취득이나 저당권 설정을 위해 부동산의 표시와 그에 관한 권리관계를 기재하는 공적 장부다. 등기부에는 토지와 건물등기부가 있으므로 소유권 및 제한물권 확인이 가능하다. 만일 용익물권인 지상권·지역권·전세권과 담보물권인 저당권, 그리고 채권인 임차권에 하자가 있는 토지라면 그것을 안고 매수했을 때의 경제적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 ②가족관계 등록부: 매도인이 실권리자라도 처분 능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행위무능력자인 미성년자, 금치산자, 한정치산자와 계약해야 한다면 가족관계등록부상의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얻거나 법정대리인과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미성년자와 한정치산자는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아 단독으로 법률행위를 할 수 있지만 금치산자는 그렇지 않으므로 법정대리인과 계약해야 한다. ③인감 증명서: 임의대리인과 계약할 경우 정당한 대리권이 있는지 본인의 인감증명서를 첨부한 위임장으로 확인해야 한다. 위임장에는 대리권 수여 여부, 대리권 범위, 대리 기간을 명시해야 한다. 이는 부부지간에 일반의 부동산을 처분할 때도 예외는 아니다. 규제사항토지이용계획확인서는 토지의 이용에 관한 계획을 확인하는 서류로 지역·지구 등의 지정 내용과 그 안에서의 행위 제한 내용을 기재한 서류로 해당 부동산의 용도지역이나 용도지구, 앞으로의 개발 계획 수립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만일 해당 토지가 농지라면 농지진흥지역 내인지 여부를 이 서류를 통해 검토해야 한다.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발급받으려면 시장·군수·구청장에게 토지이용계획확인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전자민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참고로 열람은 토지이용규제 정보서비스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다. 여기까지 부지 매입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봤다. 모든 것이 낯설게만 느껴질 테지만 집 짓기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겪는 과정이다. 그러니 급하게 준비하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시간을 투자하자. 막막하다면 망설임 없이 지인이나 전문가에 적극적으로 조언도 구해보자. 그렇게 노력한 시간들이 하나 둘 쌓여 어느 날 퍼즐처럼 순서가 맞춰지는 날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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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매입부터 준공까지, 집짓기 체크포인트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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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3-1
- 치솟는 집값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파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이 커지면서 주거 개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가치가 크게 변하고 있다. 이런 흐름과 변화를 주도하는 세력은 기존 은퇴자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출현한 M세대가 주를 이룬다. 은퇴자의 주 선택지였던 단독주택 수요가 이젠 전원생활을 꿈꾸는 M세대에게까지 이동한 것이다.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각자의 색으로 교외 지역에 터를 잡은 M세대 전원주택을 엿보았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더존하우징, 김종오 작가, 박종민 작가, 이충건 작가 최근 ‘MZ세대’는 소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1980년 초에서 2000년 초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일컬어 MZ세대라 한다. 그들은 국내 최대 이슈였던 부동산 대란의 중심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 주체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M세대는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위해 교외 지역 단독주택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 가치에 집착해 아파트 거주만 고집하던 젊은 세대들이 이제는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는 맞춤형 주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들은 왜, 교외로 향했을까대도시에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을 것 같던 M세대가 교외 지역으로 새로운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런 M세대를 겨냥하듯 교외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선택의 폭은 점차 넓어지고 있다. 교외 생활 간접 체험하기사실상 교외로 향하는 M세대의 행보를 가장 반기는 곳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일 것이다. 저출산과 대도시로의 쏠림 현상으로 고민이 많은 지역에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 귀농귀촌종합센터의 ‘2021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귀농 이유로 29.3%로 1위를 차지한 ‘자연환경이 좋아서’를 꼽았다. 귀촌의 경우에는 ‘농산업 분야 외 직장 취업’(27.2%)이 1위, ‘정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서’가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M세대를 포함해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은 적당히 생계를 유지하면서 뛰어난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여유로운 삶을 누리기 위해 교외로 이주하려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정부는 교외 생활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원 사업’ 지원 대상 마을 100곳을 최종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침체한 농촌관광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요즘 유행하는 소규모·개별화 관광에 맞춰 올해 처음 시도하고 있다. 선정된 마을에는 소규모 농촌체험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 운영, 홍보와 마케팅, 마을 사업 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위해 연간 총 1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청년농업인 육성정책’과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정책들은 교외 생활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M세대를 포함, 여러 세대의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공업체 더존하우징 관계자는 “‘농촌에서 한 달간 살아보기’는 실제 거주가 아닌 마을 체험이나 조금 긴 여행 정도가 될 것 같다. 다만, 사람마다 이에 대한 경험치와 느낌은 각각 다를 수 있다. 도시 생활에 지친 M세대라면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계기는 될 것 같다. 또한, 도시만이 정답은 아니며 교외에서 새 터전을 꾸리고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 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많은 관계자는 ‘얼마간의 교외생활은 매우 중요하지만 집을 짓고 생활하는 행위를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체험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조언한다. 동일한 지역이라도 어떤 형태의 집에서 어떤 삶을 꾸려 가느냐에 따라 해당 지역이나 주택에 대한 이미지는 크게 바뀔 수도 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큰 기대를 갖고 접근하기보다는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었던 교외 생활에 대한 간접 체험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충고한다. 단독주택의 새로운 소비층, M세대의 부상浮上그동안 교외에 단독주택을 계획했던 주 연령층은 자녀들이 모두 출가하고 퇴직한 은퇴자들이 주를 이뤘다. 이들은 한적했던 고향에 대한 좋은 추억 때문에 다시 전원에서 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고, 젊은 세대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비교적 여유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에 새로 동참한 M세대는 부담스럽게 치솟은 집값과 포화된 도시에서 벗어나 교외에 자신들만의 집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업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은 단독주택을 지으려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한다. 이타건축사사무소 김재경 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점차 나타나던 현상은 이후 더욱 강해진 것 같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부동산을 통한 재산 증식의 불편함’, ‘부의 대물림이 필요 없어진 가족 구성’, ‘기성세대와는 다른 다양한 삶의 형태’ 등이 주요 원인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더존하우징의 관계자 역시 “층간 소음과 거주자 밀집으로 인한 공동체 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아파트값 폭등으로 인해 기존 주택을 매매한 후 단독주택으로 주거를 전환하고 있다. 무주택자의 경우는 아파트 거주 장벽이 높아지자 단독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내 집 짓기’에 대한 M세대의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점도 교외 주택 거주 증가의 주요 요소로서 작용했다. 은퇴 이후 ‘내 삶의 마지막 집’이라는 개념으로 시도했던 ‘내 집 짓기’에 과거와 달리 ‘나이에 맞게 살 집’을 짓는다는 생각을 갖고 가볍게 접근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이다. 더존하우징, L315 주택 사진 더존하우징주택은 울산에 위치한다. 건축주는 주택 설계를 위한 자료를 열정적으로 찾아보고 제안하는 등 능동적인 태도를 갖추고 요구 사항도 명확했던 젊은 신혼부부였다. 부부만 생활하게 될 공간이기에 큰 면적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칼로 자른 듯한 반듯한 면들로 이뤄진 형태에 대한 바람은 확실했다. 외관은 건축주의 확고한 취향만큼 곳곳에서 독특한 포인트를 찾아볼 수 있다. 집 앞 진입로에 작은 주차장이 있는 구조는 클래식카를 사랑하는 건축주의 요청을 반영한 결과다. 한편, 거실 천장을 열어 개방감을 높인 실내는 마치 카페에 온 듯한 아늑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통해 젊은 건축주의 감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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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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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6월 특집 1] 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3-1
- 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치솟는 집값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파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이 커지면서 주거 개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가치가 크게 변하고 있다. 이런 흐름과 변화를 주도하는 세력은 기존 은퇴자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출현한 M세대가 주를 이룬다. 은퇴자의 주 선택지였던 단독주택 수요가 이젠 전원생활을 꿈꾸는 M세대에게까지 이동한 것이다.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각자의 색으로 교외 지역에 터를 잡은 M세대 주택을 엿보았다. 글 홍예지 기자 사진 더존하우징, 김종오 작가, 박종민 작가, 이충건 작가 최근 ‘MZ세대’는 소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1980년 초에서 2000년 초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일컬어 MZ세대라 한다. 그들은 국내 최대 이슈였던 부동산 대란의 중심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 주체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M세대는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위해 교외 지역 단독주택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 가치에 집착해 아파트 거주만 고집하던 젊은 세대들이 이제는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는 맞춤형 주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들은 왜, 교외로 향했을까 대도시에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을 것 같던 M세대가 교외 지역으로 새로운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런 M세대를 겨냥하듯 교외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선택의 폭은 점차 넓어지고 있다. 교외 생활 간접 체험하기 사실상 교외로 향하는 M세대의 행보를 가장 반기는 곳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일 것이다. 저출산과 대도시로의 쏠림 현상으로 고민이 많은 지역에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 귀농귀촌종합센터의 ‘2021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귀농 이유로 29.3%로 1위를 차지한 ‘자연환경이 좋아서’를 꼽았다. 귀촌의 경우에는 ‘농산업 분야 외 직장 취업’(27.2%)이 1위, ‘정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서’가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M세대를 포함해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은 적당히 생계를 유지하면서 뛰어난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여유로운 삶을 누리기 위해 교외로 이주하려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정부는 교외 생활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원 사업’ 지원 대상 마을 100곳을 최종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침체한 농촌관광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요즘 유행하는 소규모·개별화 관광에 맞춰 올해 처음 시도하고 있다. 선정된 마을에는 소규모 농촌체험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 운영, 홍보와 마케팅, 마을 사업 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위해 연간 총 1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청년농업인 육성정책’과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정책들은 교외 생활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M세대를 포함, 여러 세대의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공업체 더존하우징 관계자는 “‘농촌에서 한 달간 살아보기’는 실제 거주가 아닌 마을 체험이나 조금 긴 여행 정도가 될 것 같다. 다만, 사람마다 이에 대한 경험치와 느낌은 각각 다를 수 있다. 도시 생활에 지친 M세대라면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계기는 될 것 같다. 또한, 도시만이 정답은 아니며 교외에서 새 터전을 꾸리고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 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많은 관계자는 ‘얼마간의 교외생활은 매우 중요하지만 집을 짓고 생활하는 행위를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체험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조언한다. 동일한 지역이라도 어떤 형태의 집에서 어떤 삶을 꾸려 가느냐에 따라 해당 지역이나 주택에 대한 이미지는 크게 바뀔 수도 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큰 기대를 갖고 접근하기보다는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었던 교외 생활에 대한 간접 체험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충고한다. 단독주택의 새로운 소비층, M세대의 부상浮上 그동안 교외에 단독주택을 계획했던 주 연령층은 자녀들이 모두 출가하고 퇴직한 은퇴자들이 주를 이뤘다. 이들은 한적했던 고향에 대한 좋은 추억 때문에 다시 전원에서 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고, 젊은 세대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비교적 여유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에 새로 동참한 M세대는 부담스럽게 치솟은 집값과 포화된 도시에서 벗어나 교외에 자신들만의 집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업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은 단독주택을 지으려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한다. 이타건축사사무소 김재경 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점차 나타나던 현상은 이후 더욱 강해진 것 같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부동산을 통한 재산 증식의 불편함’, ‘부의 대물림이 필요 없어진 가족 구성’, ‘기성세대와는 다른 다양한 삶의 형태’ 등이 주요 원인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더존하우징의 관계자 역시 “층간 소음과 거주자 밀집으로 인한 공동체 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아파트값 폭등으로 인해 기존 주택을 매매한 후 단독주택으로 주거를 전환하고 있다. 무주택자의 경우는 아파트 거주 장벽이 높아지자 단독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내 집 짓기’에 대한 M세대의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점도 교외 주택 거주 증가의 주요 요소로서 작용했다. 은퇴 이후 ‘내 삶의 마지막 집’이라는 개념으로 시도했던 ‘내 집 짓기’에 과거와 달리 ‘나이에 맞게 살 집’을 짓는다는 생각을 갖고 가볍게 접근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이다. 더존하우징, L315 주택사진 더존하우징 주택은 울산에 위치한다. 건축주는 주택 설계를 위한 자료를 열정적으로 찾아보고 제안하는 등 능동적인 태도를 갖추고 요구 사항도 명확했던 젊은 신혼부부였다. 부부만 생활하게 될 공간이기에 큰 면적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칼로 자른 듯한 반듯한 면들로 이뤄진 형태에 대한 바람은 확실했다. 외관은 건축주의 확고한 취향만큼 곳곳에서 독특한 포인트를 찾아볼 수 있다. 집 앞 진입로에 작은 주차장이 있는 구조는 클래식카를 사랑하는 건축주의 요청을 반영한 결과다. 한편, 거실 천장을 열어 개방감을 높인 실내는 마치 카페에 온 듯한 아늑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통해 젊은 건축주의 감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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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6월 특집 1] 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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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마련하기3, 건축가가 전하는 농어촌 지역 집짓기 Tip 6
- PART 03 건축가가 전하는 농어촌 지역 집짓기 Tip농어촌 지역은 그 특성상, 개인의 목적이나 활용성 외에도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은 편이다. 특히 농어촌 지역은 기존에 형성된 마을 환경이나, 주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따라서 인접 대지와의 경계를 위한 담장도 마을의 분위기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농사와 관련된 일을 할 경우를 대비해 작업 마당이나 각종 창고 등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주차 문제가 이웃 간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있을 수 있기에 필지 내 주차장 확보도 중요한 편이다. 이에 건축가가 꼽는 농어촌 지역에 집을 지을 때 참고할 만한 6가지 팁을 소개한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자료 출처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2019) 1. 마을의 기존 환경을 존중하라농어촌은 마을 공동의 규율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건축에 있어서도 마을의 오랜 관습이나 규율을 존중하며 계획하는 편이 좋다. 길과의 관계나 건물의 높이, 재료 사용, 담장의 개방도 등 마을의 기존 환경을 배려해야 주민과의 마찰을 피할 수 있다. 2. 대지 경계는 마을 주민과의 소통을 고려하라농어촌 지역은 대지 경계가 분명치 않고 서로의 편의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신축을 하면서 경계는 분명히 하되, 사용에 있어서는 주민들과 상의해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경계 담장을 하더라도 서로가 불편함이 없는 방식으로 계획하는 편이 현명하다. 3. 집 짓는 목적을 분명히 하라농어촌 주택은 집을 짓는 목적을 분명히 한 후에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농, 귀촌, 휴식 또는 힐링 주택, 건강 주택, 은퇴 후 주거, 부모님 주택 등 목적에 따라 설계가 달라진다. 각자의 목적에 맞게 집의 규모나 층수, 재료의 선택, 외부와의 관계, 마당의 활용 등이 다르게 계획돼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목적을 이루기 위해 준공 후 부가적인 비용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이다. 4. 나이 많은 부모님 집일 경우 무장애 설계 및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확보하자농어촌 지역에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 집을 짓는 경우, 건강을 생각해 집 안 구석구석 채광이 잘 되는 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계를 통해 굳이 밖에 나오지 않고도 최대한 자연 채광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집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 방이나 욕실의 무장애 설계를 통해 내부 실들의 사용에 있어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농어촌 생활에 필요한 여러 활용 공간을 마련하라농어촌에서 생활할 때는 도심과 달리 잉여 공간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농사와 관련된 일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저장 창고나 장비 창고, 농산물 관련 작업 마당 등의 내외부 공간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창고동을 별도로 계획하는 것도 효율적일 수 있다. 6. 충분한 단열과 우수한 창호 성능이 필요하다도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에너지 효율과 관리를 위해 단열과 창호의 성능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건축비가 많이 들어도 성능 높은 재료를 쓰는 것이 향후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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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마련하기3, 건축가가 전하는 농어촌 지역 집짓기 Tip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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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1
- 귀농 혹은 귀촌 등 새로운 삶을 꿈꾸며 도심을 떠나고자 하는 이들은 많지만, 막상 실현을 앞두고 포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거주지의 확보가 만만치 않기 때문. 또한 다양한 선택지 앞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다가 제풀에 지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따라서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구체적인 귀농귀촌의 방향과 그 방향성에 맞는 올바른 거주지의 형태와 과정 등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자료 출처귀농귀촌 종합센터,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홍성군청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2019) 최근 도시의 답답함에서 벗어나, 도심보다 인구 밀집도가 낮은 시골로 떠나기 위해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가 많아졌다. 그러나 많은 꿈들이 그렇듯, 현실의 벽 앞에서는 좌절을 겪는 경우가 많다. 얼핏 각종 매체의 발달로 관련 정보를 얻기 쉬워 보일 수도 있지만, 혼재되어 있는 정보 속에서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정리해 알아보는 것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비 귀농귀촌인의 마음을 헤아린 듯,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각 지역의 귀농귀촌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 종합센터’ 누리집의 개편·운영을 시작했다. 그간 농림축산식품부의 정책 홍보와 교육 신청 등 정책 활용 측면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던 귀농귀촌 누리집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한 것이다. 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귀농귀촌 희망자의 주요 관심사인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묶어서 볼 수 있도록 ‘지역 통합형 서비스’를 누리집 메인화면에 배치하고,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했다. 이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부분은 ‘귀농귀촌 지식인’ 코너다. 이 코너는 귀농귀촌 선배·전문가가 귀농귀촌 희망자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쌍방향 소통형 서비스로, 귀농귀촌 관련 전문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가진 귀농귀촌 분야 지식인 20명을 선정해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외에도 ‘모두가 알고 싶은 상담사례’에서는 귀농귀촌 종합센터 온오프라인 상담사례 중 많은 사람이 관심 갖는 상담 내용을 게시해 궁금증 해소를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정보·서비스 제공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렇게 친절한 각종 자료에도 불구하고, 귀농귀촌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어떻게 귀농귀촌을 성공할 수 있을지 혹은 ‘주거’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자료를 선별하는 일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이번 특집에서는 귀농귀촌 종합센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주택 신축과 리모델링, 농어촌 지역의 집짓기 팁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귀농귀촌 종합센터’ 홈페이지 메인 화면. PART 01 주택 마련하기일반적으로 농어촌주택, 농가주택, 농촌주택은 도시지역을 제외한 농어촌 지역(읍·면지역)에 있는 주택을 통칭하는 것으로, 조세특례제한법이나 소득세법 시행령을 보면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농어촌주택이라 하여, 세금 감면이나 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다른 개념으로 농업인 주택이란,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추고 농업을 하는 사람이 지을 수 있는 주택과 부속 시설을 뜻한다. 즉, 농지법에서 농업인에게만 특혜로 인정하는 법적인 개념인 셈이다. 농업인과 농업인 주택먼저, 농업인의 인정 기준은 ‘농지법 시행령’과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시행령’에 따라서 조금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 중 농지법 시행령에서 말하는 농업인의 인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그렇다면 농어업인 주택의 개념에 대해 농지법에서는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이 또한 농지법 시행령 제29조제4항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농업인 주택의 혜택에는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녹지지역과 관리지역은 물론, 비농업인이 지을 수 없는 농지법상 농업진흥지역 안의 농지에서도 농업인 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농지전용신고 및 허가 시 부담해야 하는 ‘농지보전부담금’ 면제를 꼽을 수 있다. 걸음마 단계부터 차근차근, ‘주택 신축’주택을 신축하기 위한 절차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주택을 신축하기 위해서는 집을 지을 수 있는 부지를 구입해야 하는데, 그 부지가 농지인 경우 농지전용 허가를 받아 대지로 전환해야 한다. 주택을 신축하는 행정절차 과정은 다음과 같으며, 신축을 희망하는 토지가 지목상 대지인 경우, 아래 사항 중 개발행위(농지전용) 허가 및 지목변경과 관련된 사항은 제외된다. 절차로는 ▲개발행위허가(농지전용신고증을 가지고 군, 시청 지역개발과 에어 개발행위허가받기) ▲경계측량 및 분할측량(한국국토정보공사에 의뢰해 측량 실시 등) ▲건물 신축(개발행위 허가서에 지정한 기간까지 건물을 신축해야 하며, 기간 연장 시 재신고 필요) ▲현황측량 및 오수합병 정화조 필증(전용허가지역 내 건축되었다는 현황측량 필요, 지자체별 기준과 집의 규모에 맞는 오수합병정화조를 설치하고 필증 받기 등) ▲건축물 등록 신고(해당 시·군청(읍면) 건축과에 신고 필요 등) ▲취득세 자진 신고(과세물건 취득한 날로부터 60일 내 납부) ▲지목 변경(건축물대장 1부, 개발행위서 1부를 가지고 지적과에서 지목변경 신청 등) ▲건축물 보존 등기(건축물대장, 주소 이력이 있는 주민등록초본, 취득세 납부영수증 등 지참)를 거쳐야 한다. 아울러 주택 신축 시 ‘토지 구입에서 입주’까지 검토해야 하는 사항과 과정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략적인 절차와 중점 사항으로는 ▲기본 조사(대지 환경, 주변 여건, 기반 시설 등) ▲토지 구입(토지이용계획확인서, 토지대장, 토지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건물등기부 등록 등) ▲계획 단계(공사비 예산, 가족 요구사항, 주택의 용도 등 확인) ▲건축 설계(건폐율, 용적률의 관련 법 규제사항 등) ▲건축 인허가(심의 지역은 사전심의 신청, 건축할 대지에 구옥 있을 경우 해당 읍면사무소에 멸실 신고 등) ▲건축 시공 ▲준공 및 입주(폐기물 처리 확인서 제출, 개인하수처리시설 준공필증 구비 등)를 꼽을 수 있다. ‘농촌주택 표준설계도’ 활용법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를 개발해 양질의 주택을 신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당 설계도는 귀농귀촌 종합센터 홈페이지와 한국농어촌공사 홈페이지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도 본부 및 지사, 지역개발 지원단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표준설계도를 이용할 경우에 얻는 혜택도 있다. 개발 완료된 설계도를 활용하므로 건축 인허가가 건축 신고로 완화되고, 일반 건축물의 인허가 시보다 필요한 서류(배치도, 건축계획서)의 준비와 검토 기간이 짧아진다. 다만, 표준설계도를 활용하더라도 건축 신고 시 필수 서류인 배치도(대지 내 건물의 위치, 정화조, 오·우수처리 등 표현) 및 건축계획서는 관계 법규에 맞도록 작성돼야 하기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일반인이 작성 및 신고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건축사사무소를 통해 대행하기를 권장한다. 건축사사무소 대행 시에는 대지 관련 도서(배치도, 건축계획서) 작성과 인허가 행정처리 비용이 발생하며, 건축주가 직접 인허가 절차를 이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허가권자인 시군구 건축과에 문의해야 한다. 특히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는 임의로 수정하게 되면 표준도면으로서의 효력을 상실하게 되므로, 모든 도면에 대한 캐드 파일은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수정 시 면적이 달라지거나 평면 구조(가변형 벽체는 변경 가능), 입면 형태는 달라질 수 없다. 그러나 실내 마감 재료와 외부 페인트, 조명 기구 등 경미한 사항은 변경 가능하며, 표준설계도 변경 시에는 반드시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 변경을 해 건축 인허가를 득한 후, 신축해야 한다. 이 밖에도 산림청에서 만든 ‘목조주택 표준설계도’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국산 목재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고품질 목조주택을 보급하고자 작성된 이 표준설계도는 산림청·산림과학원 산림과학지식서비스 또는 귀농귀촌 종합센터 홈페이지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Tip!Q. 농지보전부담금이란?A. 농지보전부담금이란 한정된 자원인 농지를 보전·관리 및 조성하는데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농지를 다른 용도로 전용하는 자에게 부과하는 원인자부담 성격의 경제적 부담을 말한다. 징수한 부담금은 간척 등 농지조성, 해외농업개발, 영농규모 확대 및 농지 유동화지원, 고령농업인에 지원하는 농지연금 등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부담금의 부과 기준은 전용 당시의 해당 농지의 ㎡당 개별공시지가의 100분의 30으로 하되, 그 금액이 ㎡당 5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5만 원을 상한으로 부과한다. 농지전용부담금(원) = 전용 대상 면적(㎡) X 개별공시지가(원) X 30% 다만, 농지를 농업인 주택 및 농축산업 시설 등의 부지로 전용할 경우, 농지보전부담금은 농지법 제38조의 규정에 의거해 일정한 요건 하에 감면된다. 출처 귀농귀촌 종합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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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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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2월 특집 1]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4-1
-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4-1 귀농 혹은 귀촌 등 새로운 삶을 꿈꾸며 도심을 떠나고자 하는 이들은 많지만, 막상 실현을 앞두고 포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거주지의 확보가 만만치 않기 때문. 또한 다양한 선택지 앞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다가 제풀에 지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따라서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구체적인 귀농귀촌의 방향과 그 방향성에 맞는 올바른 거주지의 형태와 과정 등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글 홍예지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자료 출처 귀농귀촌 종합센터,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홍성군청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2019) 최근 도시의 답답함에서 벗어나, 도심보다 인구 밀집도가 낮은 시골로 떠나기 위해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가 많아졌다. 그러나 많은 꿈들이 그렇듯, 현실의 벽 앞에서는 좌절을 겪는 경우가 많다. 얼핏 각종 매체의 발달로 관련 정보를 얻기 쉬워 보일 수도 있지만, 혼재되어 있는 정보 속에서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정리해 알아보는 것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비 귀농귀촌인의 마음을 헤아린 듯,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각 지역의 귀농귀촌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 종합센터’ 누리집의 개편·운영을 시작했다. 그간 농림축산식품부의 정책 홍보와 교육 신청 등 정책 활용 측면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던 귀농귀촌 누리집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한 것이다. 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귀농귀촌 희망자의 주요 관심사인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묶어서 볼 수 있도록 ‘지역 통합형 서비스’를 누리집 메인화면에 배치하고,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했다. 이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부분은 ‘귀농귀촌 지식인’ 코너다. 이 코너는 귀농귀촌 선배·전문가가 귀농귀촌 희망자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쌍방향 소통형 서비스로, 귀농귀촌 관련 전문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가진 귀농귀촌 분야 지식인 20명을 선정해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외에도 ‘모두가 알고 싶은 상담사례’에서는 귀농귀촌 종합센터 온오프라인 상담사례 중 많은 사람이 관심 갖는 상담 내용을 게시해 궁금증 해소를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정보·서비스 제공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렇게 친절한 각종 자료에도 불구하고, 귀농귀촌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어떻게 귀농귀촌을 성공할 수 있을지 혹은 ‘주거’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자료를 선별하는 일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이번 특집에서는 귀농귀촌 종합센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주택 신축과 리모델링, 농어촌 지역의 집짓기 팁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귀농귀촌 종합센터’ 홈페이지 메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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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2월 특집 1]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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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2월 특집 2]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4-2
-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4-2 PART 1 주택 마련하기 일반적으로 농어촌주택, 농가주택, 농촌주택은 도시지역을 제외한 농어촌 지역(읍·면지역)에 있는 주택을 통칭하는 것으로, 조세특례제한법이나 소득세법 시행령을 보면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농어촌주택이라 하여, 세금 감면이나 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다른 개념으로 농업인 주택이란,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추고 농업을 하는 사람이 지을 수 있는 주택과 부속 시설을 뜻한다. 즉, 농지법에서 농업인에게만 특혜로 인정하는 법적인 개념인 셈이다. 글 홍예지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자료 출처 귀농귀촌 종합센터,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홍성군청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2019) 농업인과 농업인 주택 먼저, 농업인의 인정 기준은 ‘농지법 시행령’과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시행령’에 따라서 조금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 중 농지법 시행령에서 말하는 농업인의 인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그렇다면 농어업인 주택의 개념에 대해 농지법에서는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이 또한 농지법 시행령 제29조제4항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농업인 주택의 혜택에는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녹지지역과 관리지역은 물론, 비농업인이 지을 수 없는 농지법상 농업진흥지역 안의 농지에서도 농업인 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농지전용신고 및 허가 시 부담해야 하는 ‘농지보전부담금’ 면제를 꼽을 수 있다. 걸음마 단계부터 차근차근, ‘주택 신축’ 주택을 신축하기 위한 절차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주택을 신축하기 위해서는 집을 지을 수 있는 부지를 구입해야 하는데, 그 부지가 농지인 경우 농지전용 허가를 받아 대지로 전환해야 한다. 주택을 신축하는 행정절차 과정은 다음과 같으며, 신축을 희망하는 토지가 지목상 대지인 경우, 아래 사항 중 개발행위(농지전용) 허가 및 지목변경과 관련된 사항은 제외된다. 절차로는 ▲개발행위허가(농지전용신고증을 가지고 군, 시청 지역개발과 에어 개발행위허가받기) ▲경계측량 및 분할측량(한국국토정보공사에 의뢰해 측량 실시 등) ▲건물 신축(개발행위 허가서에 지정한 기간까지 건물을 신축해야 하며, 기간 연장 시 재신고 필요) ▲현황측량 및 오수합병 정화조 필증(전용허가지역 내 건축되었다는 현황측량 필요, 지자체별 기준과 집의 규모에 맞는 오수합병정화조를 설치하고 필증 받기 등) ▲건축물 등록 신고(해당 시·군청(읍면) 건축과에 신고 필요 등) ▲취득세 자진 신고(과세물건 취득한 날로부터 60일 내 납부) ▲지목 변경(건축물대장 1부, 개발행위서 1부를 가지고 지적과에서 지목변경 신청 등) ▲건축물 보존 등기(건축물대장, 주소 이력이 있는 주민등록초본, 취득세 납부영수증 등 지참)를 거쳐야 한다. 아울러 주택 신축 시 ‘토지 구입에서 입주’까지 검토해야 하는 사항과 과정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략적인 절차와 중점 사항으로는 ▲기본 조사(대지 환경, 주변 여건, 기반 시설 등) ▲토지 구입(토지이용계획확인서, 토지대장, 토지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건물등기부 등록 등) ▲계획 단계(공사비 예산, 가족 요구사항, 주택의 용도 등 확인) ▲건축 설계(건폐율, 용적률의 관련 법 규제사항 등) ▲건축 인허가(심의 지역은 사전심의 신청, 건축할 대지에 구옥 있을 경우 해당 읍면사무소에 멸실 신고 등) ▲건축 시공 ▲준공 및 입주(폐기물 처리 확인서 제출, 개인하수처리시설 준공필증 구비 등)를 꼽을 수 있다. ‘농촌주택 표준설계도’ 활용법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를 개발해 양질의 주택을 신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당 설계도는 귀농귀촌 종합센터 홈페이지와 한국농어촌공사 홈페이지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도 본부 및 지사, 지역개발 지원단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표준설계도를 이용할 경우에 얻는 혜택도 있다. 개발 완료된 설계도를 활용하므로 건축 인허가가 건축 신고로 완화되고, 일반 건축물의 인허가 시보다 필요한 서류(배치도, 건축계획서)의 준비와 검토 기간이 짧아진다. 다만, 표준설계도를 활용하더라도 건축 신고 시 필수 서류인 배치도(대지 내 건물의 위치, 정화조, 오·우수처리 등 표현) 및 건축계획서는 관계 법규에 맞도록 작성돼야 하기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일반인이 작성 및 신고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건축사사무소를 통해 대행하기를 권장한다. 건축사사무소 대행 시에는 대지 관련 도서(배치도, 건축계획서) 작성과 인허가 행정처리 비용이 발생하며, 건축주가 직접 인허가 절차를 이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허가권자인 시군구 건축과에 문의해야 한다. 특히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는 임의로 수정하게 되면 표준도면으로서의 효력을 상실하게 되므로, 모든 도면에 대한 캐드 파일은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수정 시 면적이 달라지거나 평면 구조(가변형 벽체는 변경 가능), 입면 형태는 달라질 수 없다. 그러나 실내 마감 재료와 외부 페인트, 조명 기구 등 경미한 사항은 변경 가능하며, 표준설계도 변경 시에는 반드시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 변경을 해 건축 인허가를 득한 후, 신축해야 한다. 이 밖에도 산림청에서 만든 ‘목조주택 표준설계도’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국산 목재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고품질 목조주택을 보급하고자 작성된 이 표준설계도는 산림청·산림과학원 산림과학지식서비스 또는 귀농귀촌 종합센터 홈페이지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Tip! Q. 농지보전부담금이란? A. 농지보전부담금이란 한정된 자원인 농지를 보전·관리 및 조성하는데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농지를 다른 용도로 전용하는 자에게 부과하는 원인자부담 성격의 경제적 부담을 말한다. 징수한 부담금은 간척 등 농지조성, 해외농업개발, 영농규모 확대 및 농지 유동화지원, 고령농업인에 지원하는 농지연금 등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부담금의 부과 기준은 전용 당시의 해당 농지의 ㎡당 개별공시지가의 100분의 30으로 하되, 그 금액이 ㎡당 5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5만 원을 상한으로 부과한다. 농지전용부담금(원) = 전용 대상 면적(㎡) X 개별공시지가(원) X 30% 다만, 농지를 농업인 주택 및 농축산업 시설 등의 부지로 전용할 경우, 농지보전부담금은 농지법 제38조의 규정에 의거해 일정한 요건 하에 감면된다. 출처: 귀농귀촌 종합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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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2월 특집 2]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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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2월 특집 4]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4-4
-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4-4 PART 3 건축가가 전하는 농어촌 지역 집짓기 Tip 농어촌 지역은 그 특성상, 개인의 목적이나 활용성 외에도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은 편이다. 특히 농어촌 지역은 기존에 형성된 마을 환경이나, 주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따라서 인접 대지와의 경계를 위한 담장도 마을의 분위기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농사와 관련된 일을 할 경우를 대비해 작업 마당이나 각종 창고 등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주차 문제가 이웃 간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있을 수 있기에 필지 내 주차장 확보도 중요한 편이다. 이에 건축가가 꼽는 농어촌 지역에 집을 지을 때 참고할 만한 6가지 팁을 소개한다. 글 홍예지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자료 출처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2019) 1. 마을의 기존 환경을 존중하라 농어촌은 마을 공동의 규율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건축에 있어서도 마을의 오랜 관습이나 규율을 존중하며 계획하는 편이 좋다. 길과의 관계나 건물의 높이, 재료 사용, 담장의 개방도 등 마을의 기존 환경을 배려해야 주민과의 마찰을 피할 수 있다. 2. 대지 경계는 마을 주민과의 소통을 고려하라 농어촌 지역은 대지 경계가 분명치 않고 서로의 편의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신축을 하면서 경계는 분명히 하되, 사용에 있어서는 주민들과 상의해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경계 담장을 하더라도 서로가 불편함이 없는 방식으로 계획하는 편이 현명하다. 3. 집 짓는 목적을 분명히 하라 농어촌 주택은 집을 짓는 목적을 분명히 한 후에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농, 귀촌, 휴식 또는 힐링 주택, 건강 주택, 은퇴 후 주거, 부모님 주택 등 목적에 따라 설계가 달라진다. 각자의 목적에 맞게 집의 규모나 층수, 재료의 선택, 외부와의 관계, 마당의 활용 등이 다르게 계획돼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목적을 이루기 위해 준공 후 부가적인 비용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이다. 4. 나이 많은 부모님 집일 경우 무장애 설계 및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확보하자 농어촌 지역에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 집을 짓는 경우, 건강을 생각해 집 안 구석구석 채광이 잘 되는 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계를 통해 굳이 밖에 나오지 않고도 최대한 자연 채광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집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 방이나 욕실의 무장애 설계를 통해 내부 실들의 사용에 있어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농어촌 생활에 필요한 여러 활용 공간을 마련하라 농어촌에서 생활할 때는 도심과 달리 잉여 공간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농사와 관련된 일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저장 창고나 장비 창고, 농산물 관련 작업 마당 등의 내외부 공간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창고동을 별도로 계획하는 것도 효율적일 수 있다. 6. 충분한 단열과 우수한 창호 성능이 필요하다 도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에너지 효율과 관리를 위해 단열과 창호의 성능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건축비가 많이 들어도 성능 높은 재료를 쓰는 것이 향후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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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2월 특집 4]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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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1월 특집 1] 슬기로운 농막&산막 활용법 3-1
- 슬기로운 농막&산막 활용법 3-1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 장기 불황 등의 여파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가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본격적인 귀농귀촌의 사전 준비로 농막 등의 설치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이러한 설치 기준을 다르게 보고 있는 것은 물론, 점차 강화되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번 특집에서는 농막과 산막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글 홍예지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참고 이미지로 소형 주택도 다수 포함돼 있음) 자료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컨설팅, 산림조합중앙회 내돈내山, 파주시청, 횡성군청, 성심건업 감수 산림조합중앙회 산림소득지원센터 회원지원부 한규림 계장(산막 파트) 코로나19 발병 이후 우리네 삶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재택근무와 배달이 일상화되었고, 사람들은 북적거리는 도심보다는 자연을 찾아 외곽으로 떠났다. 그로 인해 ‘집’은 이전과는 다른 의미의 장소로 거듭났다. 짧은 휴식이나 출퇴근을 위한 경유지에 그치던 집이라는 공간이, 근무지의 변화와 휴가지의 제한으로 인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으로 변경된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출퇴근 거리에 대한 압박이 사라지자 사람들은 ‘산’과 ‘논’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며 자연으로 회귀하듯, 이제는 젊은 30~40대까지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고 있다. 이에 Part1에서는 농막의 인기와 귀농귀촌 붐의 연관성, 그리고 이와 관련해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진행 중인 정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 후, Part2와 3에서는 농막과 산막(산림경영관리사)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와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소개한다. PART 01 수도권을 떠나는 사람들 우리는 귀농귀촌에 대한 꿈을 품는다. 다만 대도시의 인프라에서 쉽게 벗어나기 힘들뿐더러, 직장 생활과 아이들의 학업 문제 등으로 쉽게 떠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사회적 변화와 맞물려 예전에 비해 더 많은 사람이, 그리고 보다 젊은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고 있다. 우리는 왜, 귀농귀촌을 선택할까 2021년 6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귀농귀촌 인구는 49만 4569명으로, 2019년 대비 7.4% 증가했고, 2017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와 같은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에 대해 2020년 국내 인구 총 이동량 증가, 저밀도 농촌 생활에 대한 관심 증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청년층의 귀농귀촌 증가에 대해서는 ‘청년농에 대한 지원’과 ‘청년 인구 유입 정책’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귀농’의 경우는 30대 이하 귀농 가구가 1,362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50·60대 가구는 전체의 67.5%로 귀농 흐름을 주도했다. 또한 1인 귀농 가구 비중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로, 귀농 초기 무리한 투자보다는 적정 규모로 영농을 시작하는 ‘신중한 귀농’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귀촌’의 경우에는 일자리와 주택 확보를 이유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와 정착지 특성에 따라 우선순위가 상이했다. 젊은 층일수록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귀촌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주택과 가족의 비중이 상승한 것이다. 도시를 떠난 그들, “귀농 준비 기간은 꾸준히 증가” 그렇다면 실제 귀농귀촌에는 어떤 어려움이 따를까. 2021년 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0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0가구 중 7~8가구는 농촌에 연고가 있거나 경험이 있는 경우에 해당됐다. 그리고 귀농 준비 기간으로는 평균적으로 25.8개월이 소요됐으며, 귀촌은 17.7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 은퇴를 했거나 앞두지 않은 이상, 무경험자가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준비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기간이다. 한편, 실제 귀농 준비 기간의 수행 내용을 조사한 결과, 귀농 준비 기간에는 ▲정착 지역 탐색(42.2%) ▲주거·농지 탐색(29.3%) ▲귀농 교육(12.2%) ▲자금 조달(11.5%) ▲귀농 체험(1.7%) 등을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을 진행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2019년도에는 25.1개월이 소요된 반면, 2020년에는 25.8개월이 걸렸다. 앞선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귀농귀촌에는 오랜 준비와 다각적인 노력이 뒤따르고, 특히 실제 농촌 생활을 위한 교육 이수 등도 필요하기에 거주지가 귀농귀촌을 원하는 지역과 거리가 있는 경우에는 이러한 준비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기간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 위와 같은 상황 속에서 사람들의 시선은 어느 순간, ‘농막’으로 향했다. 2020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중 일부 (인포그래픽=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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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1월 특집 1] 슬기로운 농막&산막 활용법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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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1월 특집 2] 슬기로운 농막&산막 활용법 3-2
- 슬기로운 농막&산막 활용법 3-2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 장기 불황 등의 여파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가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본격적인 귀농귀촌의 사전 준비로 농막 등의 설치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이러한 설치 기준을 다르게 보고 있는 것은 물론, 점차 강화되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번 특집에서는 농막과 산막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글 홍예지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참고 이미지로 소형 주택도 다수 포함돼 있음) 자료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컨설팅, 산림조합중앙회 내돈내山, 파주시청, 횡성군청, 성심건업 감수 산림조합중앙회 산림소득지원센터 회원지원부 한규림 계장(산막 파트) 코로나19 발병 이후 우리네 삶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재택근무와 배달이 일상화되었고, 사람들은 북적거리는 도심보다는 자연을 찾아 외곽으로 떠났다. 그로 인해 ‘집’은 이전과는 다른 의미의 장소로 거듭났다. 짧은 휴식이나 출퇴근을 위한 경유지에 그치던 집이라는 공간이, 근무지의 변화와 휴가지의 제한으로 인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으로 변경된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출퇴근 거리에 대한 압박이 사라지자 사람들은 ‘산’과 ‘논’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며 자연으로 회귀하듯, 이제는 젊은 30~40대까지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고 있다. 이에 Part1에서는 농막의 인기와 귀농귀촌 붐의 연관성, 그리고 이와 관련해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진행 중인 정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 후, Part2와 3에서는 농막과 산막(산림경영관리사)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와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소개한다. PART 02 농막, 활용 여부에 따라‘득과 실’판명난다 기존에는 농자재들을 보관하거나 잠시 휴식하는 일종의 쉼터, 혹은 창고의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사용하던 농막을, 최근에는 ‘세컨드하우스’의 개념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처럼 농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법률이 엄격해지고 있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농막의 설치 방법에 관해서는 여러 정보를 얻기 쉬운 반면, 주의 사례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농막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7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25.8만㏊의 농지에 대한 소유·이용 현황을 집중 점검하는 ‘2021년 전국 농지이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중, 농지소유자의 농업 경영 여부를 조사해 무단 휴경, 불법 임대차 등을 적발하고, 최근 농지법 위반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농막’과 성토에 대한 현황조사 및 지도·점검을 병행했다. 이처럼 농막이 조사와 단속의 대상이 된 연유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농막의 정의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농막이란 ‘농작업에 직접 필요한 농자재 및 농기계 보관, 수확 농산물 간이 처리 또는 농작업 중 일시 휴식을 위하여 설치하는 시설(연면적 20㎡ 이하이고, 주거 목적이 아닌 경우로 한정한다)’을 뜻한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프라이빗’한 휴식이 대두됨에 따라, 한적한 곳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어났고, 이러한 추세 속에서 세부적인 법적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농막이 ‘손쉽게 지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전원주택’으로 각광받으며 농촌 곳곳에 우후죽순 들어섰다. 물론, 목적이 목적이니만큼 이렇게 지어진 농막은 대부분 불법에 해당된다. 농막,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 실정이 이렇다 보니, 각 지자체는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위법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농막을 마치 자신의 별장처럼 사용하거나, 지인들을 불러 각종 파티를 여는 등 원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농막에 관한 인식도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다. 2021년 4월, 횡성군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막’ 관련 설문조사에서 84%가 ‘부정적인 피해가 야기된다’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농막으로 인해 국민신문고 제보와 항의 민원이 빗발침에 따라, 횡성군에서 여론 수렴과 대안 마련을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2일까지 횡성군민 3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주민들은 농막이 주로 외지인에 의해 설치되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거주 행위를 비롯해 ▲불법 증축 ▲환경오염과 농지 훼손 ▲지역주민과의 위화감 조성 등의 이유로 농막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주민들은 추가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농막 설치를 제한하고 그 대안으로 농막 설치 시 300평 내외로 최소 경작 면적을 제한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렇듯 농막에 관한 여러 문제점과 주민들의 불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막에 관한 정확한 정의나 법령은 아직 느슨한 편이다. 마음만 먹으면 법의 사각지대에서 얼마든지 불법을 저지를 수 있기에 지자체나 일반 소비자들, 농막 판매 업체 등에서도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횡성군청의 농지허가 팀장은 “농막에 대해 최근 언론에서도 많은 보도가 되면서, 집중적으로 감사를 받기도 했다. 한 예로, 이동식 소형 주택처럼 쓰이는 농막에 대해서는 사용을 할 수 있게끔 해주면 안 된다는 지적을 받은 상태다. 앞으로는 농막에 대해 보다 강력한 기준을 적용해 제한을 둘 계획이다”고 답했다. 농막, 슬기롭게 이용하는 방법 그렇다면 농막을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앞서 설명했듯이 농막은 현재 지자체마다 다른 규율을 적용하고 있다. 보다 자유롭게 설치가 가능한 지역이 있는가 하면, 까다로운 규칙을 적용해 농막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곳도 존재한다. 화장실 설치 여부도 지역마다 달리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농막을 설치하기 전에는 반드시 해당 지역의 지자체에 문의해 정확한 정보를 파악한 후 이에 맞는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특히 농막이나 이동식 주택을 판매하는 업체들의 경우, 그저 판매만을 목적으로 허위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에 대해 오랜 경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동식 주택을 판매 중인 ㈜성심건업은 “농막은 지자체별로 각기 다른 기준으로 규제하고 있다. 정화조나 싱크대, 샤워 시설 등이 설치가 되는 곳도 있고 되지 않는 곳도 있다”면서 “하지만 전체적으로 기초 콘크리트, 외부 데크, 정원수 등은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이를 위반할 시에는 과태료를 내야 할뿐더러 원상 복구를 전제로 해야 한다. 모양도 가격도 가지각색인 농막이 이제는 정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정부 부처에서 협의 중인 농막 규제 방안은 사용자의 단속보다는 생산자의 처벌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귀농귀촌 대상지로 인기가 많은 파주시의 대응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파주시청 관계자는 “농막 현황조사는 2021년부터 새롭게 추가된 조사다. 주거를 하고 있거나 상하수도 설치 신고를 했는지, 면적을 위반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데크를 설치하거나 면적을 초과하고, 길에다가 자갈을 깔아놓는 등의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대로 된 업체와 정확한 정보는 필수 농막에 대한 규율은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는 반면, 농막의 변신은 무척이나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에는 작은 평수의 이동식 소형 주택을 농막으로 대신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생활의 편의성을 고려한 고급형 농막을 짓는 경우도 증가하는 추세다. 물론 이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진행되어야 하는데, 앞서 소개한 ㈜성심건업 외에도 다양한 업체에서 이러한 규제에 맞는 농막과 이 밖에도 다양한 평수의 이동식 주택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INTERVIEW ㈜성심건업 “기준에 맞춘 제품들로 소비자와 교감한다” Q. 다양한 농막형 소형 주택 제품을 선보이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A. 목재 가격이 오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급 가격에도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이에 구매자의 경제적인 요소를 고려해 저가형 농막과 보급형 농막을 선보이게 됐어요. Q. 성심건업 제품만의 장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A. 제품에 대한 책임 의식이 높은 편입니다. 제품이 출고되면 수명이 다할 때까지 철저한 유지관리를 우선으로 하며, 사용 후 중고 판매 대행 서비스까지 제공 중입니다. Q. 성심건업에서 선보이는 이동식 주택과 농막은 목조주택 구조로만 만나볼 수 있나요 A. 주문 생산 품목의 경우에는 목조주택으로 제작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저가형 농막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저가형은 컨테이너에 열반사 페인트와 기본 단열만 하여 280만 원대에 공급하고, 보급형의 경우에는 철골조에 불연재 외단열재인 FF패널을 사용해 600만 원선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Q. 현재 판매 중인 이동식 주택의 가장 작은 평수와 큰 평수는 몇 평 정도 될까요 A. 6평부터 80평까지 주문 제작이 가능하며, 1999년도 창립 이후 현재까지 총 7,500개의 주택이 출고됐습니다. 가장 많이 출고된 평수는 20평에서 30평대입니다. 설치 기간의 경우, 평수와 관계없이 하루면 설치가 마무리됩니다. Q. 이동식 주택이나 농막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 A. 겉만 번지르르한 주택이나 농막보다는, 어떠한 자재를 쓰는지 혹은 어떠한 단열재를 사용하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단돈 100만 원을 아끼려다가, 냉난방비 폭탄을 맞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얘기죠. 제작 과정과 현재 그곳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의 이용 후기 등을 진실하게 언급하는 업체가 진정한 주택이나 농막을 짓는다고 볼 수 있겠네요. Q. 앞으로 농협을 통해 농막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들었는데요 A. 농협을 통하여 규격화된 3×6 컨테이너 농막을 일반형부터 최고급형까지 총 6가지 모델로 제작해 전국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열재와 내장재, 외장재에 따라 가격이 나뉘어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농막에 대해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농막의 정의는 농사를 하기 위한 편의 시설일 뿐이지, 주말주택이 될 수는 없습니다. 농업용 전기로 난방을 하고, 몰래 정화조를 설치하는 등 본래의 취지인 농사보다 레저를 위해서 농막을 사용한다면 위법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잘 명시해 농막을 선택할 것을 추천합니다. 문의 ㈜성심 건업 031-772-9052 6평 농막 7평 소형 주택 10평 소형 주택 초원황토의 황토방 농막 제작 과정 01 구들바닥 위 벽체_샌드위치 패널 02 골조와 지붕 1_철골과 서까래 03 골조와 지붕 2_철골과 지붕 04 내벽 마감_건강타일 05 천장_루버 마감 06 기름보일러와 아궁이 07 침대식 구들 08 출고 09 배송 10 본 이미지는 7평 소형 주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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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1월 특집 2] 슬기로운 농막&산막 활용법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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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에 다시 시작한 녹생인생 양평 ‘그린토피아’ 펜션
- 엷은 안개가 깔린 이른 봄날,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일대는 참으로 아름답다. 북한강과 남한강 두 물기가 만나는 두물머리 정경은 산수화 한 폭을 연상케 한다. 신양수대교를 건너서 양수시장을 지나 철길을 넘으면 북한강 줄기가 곧바로 다가오는 곳. 문현리를 멀리 앞두고 용늪이 끝나는 지점에 양수1리로 들어가는 샛길이 있다. 연꽃마을이라는 푯말이 선 마을 입구는 너무나 평범해서 그냥 지나치기 쉽다. 그러나 작은 언덕을 뚫고 마을로 들어서면 양수1리 마을회관이 보이고 마을을 안내하는 목제 간판이 눈앞에 다가온다. 우리가 방문하려는 그린토피아 펜션은 마을의 중심에 있었다. 그린토피아는 펜션이라기보다는 전원주택이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버섯모양의 둥근 지붕을 이고 선 색다른 모양의 이 집은 처음부터 주택으로 지어졌기 때문이다. 야트막한 야산을 뒤로 남향받이에 지은 이 집을 여기저기 기웃거릴 즈음에야 펜션지기 정경섭 씨(58세)가 나타났다. 그는 작년에 이곳을 아예 펜션으로 내놓고 양수리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그래서 매일 이른 아침에 이곳으로 출근하고 있다. 한때 대기업 임원으로서 안정된 사회생활을 영위했지만 지금은 평범한 농사꾼으로서, 펜션지기로서 살아가고 있다. 미국 유타대학에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LG정유기술연구소 소장, 기술담당 상무 등으로 장래가 보장된 탄탄한 길을 걸었던 그는 나이 50에 전혀 다른 인생 길을 선택했다.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스로 시골로 들어가기로 작정한 것이다. 이러한 결정의 촉발제는 부인 유경화 씨였다. 주말이면 자주 들렀던 양수리 일대가 너무나 좋아 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자고 제의를 해왔다. 많은 갈등과 괴로움이 있었지만, 업무적 스트레스와 복잡한 인간관계의 올무를 훌훌 벗어버리고 전원에서 살기로 한 것이다. 양수리로 접어들면서 전개되는 수양버들길, 맑은 강물, 피어오르는 물안개, 이따금씩 지나가는 기차, 야산으로 둘러싸인 한가로운 마을……. 그는 이 모든 환상적인 전원의 아름다움이 인생 오십의 삶과 바꾸어도 좋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전문 농사꾼으로 변신한 화공학 박사 지난 8년 동안, 정 박사는 전공 분야, 직업, 직장, 집 그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꾼 셈이다. 그는 현재 스스로 농업전문인임을 자처하고 또 그렇게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위해 그는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전국농업기술자협회가 주관하는 귀농창업대학 과정을 이수하고 하기농민대학 과정과 서울농대의 최고농업경영자 과정, 그린투어 최고지도자 과정, 벤처농업인 과정 그리고 인터넷전문가 과정 등을 이수했다. 말하자면 농업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려고 농업지식의 습득은 물론이고 새로운 인간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이다. 그 결과, 그는 자타가 인정하는 농사꾼이 됐다. 8년 전에 매입한 5000여 평의 땅에 40평의 주택을 짓고 배와 포도 등 과실수를 중심으로 갖가지 농사를 짓고 있다. 하지만 그는 관심을 자신의 땅에만 국한시키지 않았다. ‘양수1리’라는 삶의 터전 그 자체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 마을은 모두 60여 가구 토착 농민이 우직하게 농사만 지어 온 곳이다. 환경은 이름답지만 그들의 삶의 조건은 너무나 열악했다. 상수원보호지역이라는 이유로 모든 개발이 제한돼 있어 정작 식수와 농업용수도 부족했다. 또한 과일과 채소 중심으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직접 서울로 가져가서 좌판에서 팔아 생활을 겨우 영위했다. 말 그대로 영세농민들이었다. 정 박사는 농사만으로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마을 주민들을 설득하여 농외 수입원을 만들기로 했다. ‘그린투어’ 개념을 마을에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양수1리는 서울과의 교통여건, 개발 제한으로 인한 천혜의 환경, 양평군의 친환경 농업정책 등등. 그야말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그린투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정 박사는 양수1리를 이른바 녹색체험마을로 인정받으려고 동분서주했다. 그 결과 정부로부터 그린투어의 선도마을로 지정을 받기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농협으로부터는 팜스테이 마을로, 양평군으로부터는 생태건강마을로 지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원되는 자금으로 도로를 넓히고 주민들을 교육시키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리하여 2002년 마침내 첫 결실로 ‘양수리 앵두축제’를 개최했다. 이 마을엔 앵두나무가 지천으로 깔려 있다. 왕앵두에 속하는 이 나무들은 집 울타리로 심겨져 있어 예부터 ‘앵두나무골’로 알려져 왔다. 정 박사의 인터넷 마케팅 덕분에 이 날 운집한 외지인들은 무려 300여 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마을이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사람이 방문한 셈이다. 갖가지 먹거리를 준비하고 현장에서 직접 앵두 쨈이나 주스를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을 펼쳤다. 이 앵두축제를 계기로 마을 주민들은 자신을 얻었다. 양수1리를 과일마을, 생태건강마을이라는 테마로 내세워 마을 공동으로 농외 수입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10여 가구는 스스로 집을 개조하여 이른바 팜스테이 개념의 펜션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마을 공동으로 배와 포도 따기, 감자와 고구마 캐기, 밤 줍기, 눈썰매 타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중 전개했다. 이러한 노력은 자연스럽게 농산물 판매로 연결돼 집집마다 수입도 증가했다. 여름철에는 수백 명의 외지인들이 숙박을 요청해 와 마을 전체가 분주하다. 이제 양수1리는 가난하고 소외된 시골이 아니라 그야말로 활기 넘치며 생산적이고 역동적인 전원으로 변화되고 있다. 정 박사의 꿈은 소박하다. 양수1리 마을을 더 풍성한 마을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지난 8년 동안, 농업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던 자신을 늘 친절하게 대하고 도와 준 마을 사람들이 고마울 뿐이다. 농촌 나홀로 펜션 지원법 절실 정 박사는 당초부터 펜션을 계획하지는 않았다. 시골에서 살아가는 농사꾼의 한 사람으로서 양수1리의 일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삶으로 끌어안은 결과, 자연스럽게 얻은 과외 수입이 이 펜션사업이다. 그래서 그는 “펜션은 결코 이기적이거나 폐쇄적인 모습이어서는 안 된다. 모두와 함께 하고 모두에게 열려진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린토피아는 이제 본격적인 펜션 전문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마을 전체를 그린투어의 선도마을로 정착시키기 위해 농가들이 협력하고 도와서 마을 공동의 펜션사업 체제를 더욱 강화시키려는 것이다. 주말농장으로서 과수나무와 야생화 꽃농원을 분양하는 일, 그리고 농산물 판매와 토속음식 판매, 시골문화 체험 등등 다양한 일들을 추진하려고 한다. 또한 마을회관을 세미나장으로 대여해 기업체 교육공간으로도 제공하려고 한다. 이렇게 그린토피아 펜션은 마을이라는 더 큰 공간으로 자신을 확대해 가고 있다. 농촌마을과 함께 살아 온 정 박사의 농사꾼 정신이 펜션 사업과 함께 마을을 풍요하게 만들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며, 정 박사는 최근 펜션업계의 동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최근 기업형 대규모 펜션은 소박한 전원의 삶을 추구하는 농촌지역 사람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농촌 자생의 펜션 운영에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농촌 펜션을 보호할 대책이 필요합니다. 나홀로 펜션을 지원해 주는 법 제정이 절실합니다.” 田 ■ 글 김창범(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위원, 《펜션으로 성공하기》 저자) ■ 사진 윤홍로 기자 두물머리, 그린토피아에선 지금… 그린토피아(Green-Topia)는 그린과 유토피아의 합성어로 ‘푸른 꿈나라’라는 뜻이다. 맑고 푸른 북한강과 푸른 하늘, 푸른 산의 정기를 듬뿍 머금은 과일(배, 포도, 복숭아, 매실)들이 푸른 꿈을 잉태하고 익어가는 살기 좋은 마을이라는 뜻으로 해석해 주기 바란다. 그린토피아는 북한강과 용늪 변에 자리잡은 양수리 중심에 위치한다. 과수원과 둥근지붕 2층 전원주택 주변에는 야생화 꽃밭과 잔디밭이 조성돼 있고 단풍나무 밑 평상과 원두막 그리고 동산에는 캠핑장과 산책로가 있어 북한강을 내려다보며 모닥불 피워 놓고 캠핑 야영을 할 수 있다. 고구마와 감자 등을 구워 먹으며 쉴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있다. 또한 마을 앞 용늪에는 7월 하순부터 연꽃이 피어 장관을 이룬다. 그린토피아는 환경농업 시범 농가, 친환경 선도 농가, 키토산과 과수재배 시범 농가, 저농약 인증 농가, 성페르몬 해충제거 시범 농가로 제초제와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고 자연재료와 발효 퇴비를 사용해 맛있고 건강에 좋은 과일을 생산하고 있다. 우리 마을은 농림부로부터 녹색농촌체험시범마을, 양평군으로부터 Eco-Doctor's Town과 반딧불이 마을로 지정됐으며, 농협으로부터 살기 좋은 마을, 내 고향 쉼터, 팜스테이·민박마을, 주말농장, 농협과수원으로 지정됐다. 과수원에 둘러 쌓인 그린토피아에서 아름답고 평화로운 전원의 정취를 느끼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 그린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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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에 다시 시작한 녹생인생 양평 ‘그린토피아’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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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개관’
- 정읍시는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는 전원생활을 바라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원스톱 one-stop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편안한 휴식과 정보교류를 도모하는 공간이다. 또한, 예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가족과 함께 영농기술을 익히고 직접 농사를 지어볼 수 있는 가족 실습농장 운영을 비롯해 귀농·귀촌 유치 지원 사업과 활성화 사업 등을 수행한다. 특히, 귀농·귀촌 학교와 마을 단위로 구성해 찾아가는 융화 교육, 귀농인 선도 농가 실습농장 운영, 예비 귀농·귀촌인 갈등관리 교육 등을 통해 전원생활을 향한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는 구룡동 일원 귀농귀촌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 단지 내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했다. 1층에는 귀농·귀촌 상담을 위한 사무실과 귀농 정착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 교육을 제공할 교육장 시설이 배치됐고, 2층에는 단기 체류자를 위한 게스트하우스와 다목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도시민과 지역주민 사이에서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의 개발·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구증가는 물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전해질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정읍시청 농업정책과 063-539-6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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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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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정책 트렌드 및 청년농업인 안정정착 컨설팅 우수사례집 발간
- 위드 코로나 시대 귀농귀촌 지원 관심 지속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귀농귀촌 분야 정책과 관련된 온라인 빅데이터로 대국민 관심과 트렌드 변화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귀농귀촌 관련 온라인 정보량은 53,000여 건(21년 11월 말 기준)으로 제작년도 대비 15% 증가했다. 2020년도가 코로나 확산 및 대응 체계에 집중했었다면,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든 2021년은 힐링·건강 등에 대한 관심이 오르며 귀농귀촌에 관한 언급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귀농귀촌 분야 정책 관련해서 언급되는 키워드는 ‘교육·실습’이 가장 높았으며, 이와 함께 ‘정착 지원’, ‘청년’, ‘주거’, ‘일자리’ 등 정착 여건 등과 관련된 언급도 많았다.한편, 귀농귀촌 정책 관련 온라인 정보 분석 결과, 많이 언급된 지역은 전북 완주군과 충북 괴산군이었다. 이들 정책에 대한 관심과 기대 관련해서는 귀농귀촌 사전 정보 및 정착 후 정보 획득에 대한 키워드가 언급된 것으로 분석됐다. 농정원귀농귀촌종합센터 조경익 센터장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정책 수요에 발맞춰 귀농귀촌 준비에서 정착까지 원하는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구축을 착수했다. 앞으로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정보를 획득하고, 교육과 체험을 통해 지역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농정원 가치홍보실 044-861-8843 www.epis.or.kr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청년농업인 안정정착 컨설팅 우수사례집 발간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하 충남농기원)은 지난해 추진한 청년농업인 컨설팅 사업의 우수사례를 모은 ‘청년농업인 안정정착 컨설팅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 책자에는 청년농업인이 창농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컨설팅을 통해 극복하는 과정이 담겼다. 컨설팅 추진사례와 성과분석 결과가 자세하게 설명돼 있는 만큼 청년농업인 뿐만 아니라 미래 농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발간된 우수사례집은 충남농기원 홈페이지 농업기술정보 메뉴에서 간행물 자료를 선택하면 볼 수 있다. 이철휘 충남농기원 연구사는 “청년농업인이 창농할 때, 자본과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밀 컨설팅을 통해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의 충남농기원 원예연구과 041-635-6092 https://cnnongup.chungnam.go.kr/main.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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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정책 트렌드 및 청년농업인 안정정착 컨설팅 우수사례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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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2 체류형 귀농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1월 27일 한)
- 서울시는 올해 홍천, 제천, 영주 등 전국 9곳을 대상으로 ‘체류형 귀농지원사업’ 참여자 60세대를 오는 27일(목)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업에 참여한 시민의 귀농·귀촌을 위한 체류비용(세대별 거주 및 교육비)의 60%와 상해 보험료를 지원한다.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은 귀농을 희망하는 서울 시민 대상으로 일정기간 농촌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영농기술의 전 과정을 체험해보는 현지 체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농촌 계절근로자 감소로 인한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지역 농가와 참여교육생을 연결해 농사기술 습득은 물론 경제적 소득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시가 지원하는 ‘체류형 귀농지원사업’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 157세대를 대상으로 귀농귀촌 여부를 조사한 결과, 농촌에 정착한 78세대와 귀농귀촌 예정인 44세대를 포함한 122세대가 농촌에 정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프로그램 참여자 2/3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체류형 귀농교육’이 귀농 후 정착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 세대별 숙소와 개인텃밭, 교육장,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춘 체류형 귀농학교에서 안정적인 농촌 정착의 꿈을 실현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신청기간 : 2022. 1. 6.(목) 10:00 ∼ 1. 27.(목) 17:00신청대상 : 귀농을 희망하는 서울 시민 ※ 서울시 최근 3년 이상 거주, 만 65세 이하(’22.1. 3. 주민등록 기준)신청방법 : 방문 또는 우편 접수(서울특별시 도시농업과) ※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124, 서울특별시청 서소문2청사 18층운영기간 : 2022. 3. ∼ 12. (지역별 기간 상이)문의 : 서울특별시 도시농업과 02-2133-4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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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2 체류형 귀농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1월 27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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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세무 6 농어촌주택 등의 세금
- 전원주택, 농어촌주택, 별장에 대한 로망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택 관련 세금이 너무 복잡해졌다. 농어촌주택 등도 주택이기 때문에 취득했다가 세제상 불이익을 겪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이번 호에서는 성공적인 전원주택 라이프를 위해 어떤 주택을 취득할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세금 관련 내용을 다뤄보고자 한다. 글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주택의 종류흔히들 생각하는 주택의 종류는 개별주택, 공동주택, 상가주택, 다가구주택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호에서 다룰 주택의 종류는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농어촌 주택, 별장, 고급 주택’이다. 세법에서는 각 주택별 정의를 규정하고 그 정의에 부합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세액을 감면해 주기도 세액을 중과하기도 한다. 하지만 예를 들어 동일한 ‘농어촌 주택’이라 하더라도 세목별로 정의를 다르게 해놓기 때문에 우리는 세목별로 정의를 구분해 세액감면 또는 중과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 아래에서는 각 주택의 세목별 요건을 구분하고 그에 따른 혜택과 제재 사항을 알아보겠다. 1. 농어촌 주택농어촌 주택이라 함은 말 그대로 농어촌에 소재하고 있는 주택을 말한다. 그렇지만 세법에서는 혜택을 주거나 제재를 가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농어촌 주택의 경우에는 세목별 요건을 충족하면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요건에 해당되는지 꼼꼼히 따져보아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지방세법 (혜택) - 취득세다음에서 다루는 별장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6월호에서 다룬 취득원인별 표준 취득세율에 8%의 중과세율을 더해 취득세율이 적용된다. 다만, 별장이라 하더라도 다음의 요건을 모두 갖춘 농어촌 주택은 취득시 중과세율이 적용되지 않고 표준 취득세율만 적용해 준다.① 면적 요건 : 대지면적이 660㎡ 이내 & 건축물의 연면적이 150㎡ 이내② 가액 요건 : 건축물의 가액이 6,500만 원 이내③ 지역 요건 : 다음에 해당하는 지역이 아닐 것광역시에 소속된 군지역 또는 수도권 지역, 도시지역, 부동산 거래 신고 허가 구역 등 (2) 지방세법 (혜택) - 취득세다음의 요건을 모두 충족한 농어촌주택은 취득시 최대 280만 원까지 취득 세액을 공제해 준다.① 면적 요건 : 건축물의 연면적이 150㎡ 이내② 인적 요건 : 「농어촌정비법」에 따른 생활환경 정비 사업에 의해 주택 개량 대상자로 선정된 사람으로서 주택 취득일 현재 해당 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구 에 거주하는 사람이 취득할 것 (다만, 해당 지역이 과밀억제권역인 경우 취득일 현재까지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사람)③ 거주 요건 : 취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거주를 시작하고 상시 거주 시작일로부터 최소 2년 이상 본인과 그 가족이 상시 거주할 것 (3) 소득세법 (혜택) - 양도소득세다음에서 다루는 별장을 양도하는 경우 건축물의 부속토지를 사업용 토지로 보지 않아 (비사업용 토지) 양도소득세율에 10% p의 중과세율을 더하게 된다. 하지만 아래의 요건을 모두 갖춘 농어촌주택의 부속토지를 양도하는 경우에는 해당 토지를 비사업용 토지로 보지 않아 중과세율을 적용받지 않는다.① 면적 요건 : 건물의 연면적이 150㎡ 이내 & 대지면적이 660㎡ 이내② 가액 요건 : 건물과 그 부속토지의 가액이 기준 시가 2억 원 이하일 것③ 지역 요건 : 다음에 해당하는 지역이 아닐 것수도권 지역, 도시지역, 조정 대상 지역, 부동산 거래 신고 허가 구역 (4) 소득세법 시행령 (혜택) - 양도소득세농어촌 주택이 받을 수 있는 큰 혜택 중 하나이다. 다음의 요건을 모두 갖춘 농어촌주택과 그 밖의 주택(일반주택)을 국내에 각각 1개씩 소유하고 있는 1세대가 일반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1세대 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해 준다.① 지역 요건 : 수도권 밖의 지역 중 읍·면 지역 소재 주택② 주택 요건 :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주택일 것a. 상속받은 주택 (피상속인이 취득 후 5년 이상 거주한 사실이 있는 경우)b. 이농인이 취득일 후 5년 이상 거주한 사실이 있는 이농 주택c. 영농 또는 영어의 목적으로 취득한 귀농주택 (취득일로부터 5년 이내에 일반주택 양도할 것) (5) 조세특례제한법 (혜택) - 양도소득세앞의 (4) 규정과 함께 농어촌 주택이 받을 수 있는 큰 혜택 중 하나이다. 아래의 요건을 모두 갖춘 농어촌주택 등과 그 밖의 주택(일반주택)을 국내에 각각 1개씩 소유하고 있는 1세대가 일반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1세대 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해 준다. 다만, 주의할 점은 해당 규정은 앞의 (4) 규정과 다르게 농어촌주택 등을 취득 전에 반드시 일반주택을 보유하고 있어야 비과세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 ① 취득 기한 요건 : 03.08.01.~22.12.31. 사이에 아래 요건을 갖춘 농어촌 주택을 취득② 가액 요건 : 주택 및 이에 딸린 토지의 가액의 합계액이 취득 당시 2억 원 (한옥은 4억 원) 초과하지 않을 것③ 지역 요건 : 다음에 해당하는 지역이 아닐 것수도권 지역, 도시지역, 조정 대상 지역, 부동산 거래 신고 허가 구역, 그 밖의 정하는 지역④ 보유요건 : 3년 이상 보유하고 일반주택을 양도할 것 (3년 이상 보유하지 않고 일반주택을 양도하더라도 해당 규정을 적용해 주지만 추후에 농어촌주택을 반드시 3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⑤ 인접 요건 : 일반주택이 농어촌주택과 행정구역 상 같은 시·읍·면에 있는 경우나 연접한 시에 있지 않을 것 해당 조세특례제한법에서는 농어촌주택뿐만 아니라 다음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주택을 고향주택이라 하여 농어촌주택과 동일하게 1세대 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해 주고 있다. ① 취득 기한 요건 : 09.01.01.~22.12.31. 사이에 아래 요건을 갖춘 고향주택을 취득② 가액 요건 : 주택 및 이에 딸린 토지의 가액의 합계액이 취득 당시 2억 원 (한옥은 4억 원) 초과하지 않을 것③ 지역 요건 : 다음에 해당하는 지역이 아니고 일정 지역 내*에 소재할 것수도권 지역, 도시지역, 조정 대상 지역, 부동산 거래 신고 허가 구역, 그 밖의 정하는 지역(*일정 지역 내라고 함은 제천시, 계룡시, 공주시, 논산시, 보령시, 당진시, 서산시, 동해시, 삼척시, 속초시, 태백시, 김제시, 남원시, 정읍시, 광양시, 나주시, 김천시, 문경시, 상주시, 안동시, 영주시, 영천시, 밀양시, 사천시, 통영시, 서귀포시 등이다.)④ 보유요건 : 3년 이상 보유하고 일반주택을 양도할 것 (3년 이상 보유하지 않고 일반주택을 양도하더라도 해당 규정을 적용해 주지만 추후에 농어촌주택을 반드시 3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④ 고향 요건 : 다음 요건을 모두 충족한 지역에 있는 주택일 것a. 가족관계등록부에 10년 이상 등재된 등록기준지b. 10년 이상 거주한 사실이 있는 지역 2. 별장앞에서 다룬 농어촌주택과 다르게 별장의 정의는 모든 세목에서 동일하게 규정하고 있다. 별장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별장이란 주거용 건축물로서 늘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휴양·피서·놀이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건축물과 부속토지를 말한다. 다만, 앞서 설명했던 지방세법상 농어촌주택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별장으로 보지 않는다. 별장의 경우에는 농어촌주택과 다르게 혜택보다는 제재 사항이 많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라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1) 지방세법 (제재) - 취득세별장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표 1>과 같이 취득세율이 중과 적용된다. (2) 지방세법 (제재) - 재산세별장은 보유하는 경우에도 일반 주택에 비해 높은 재산세를 부담하게 된다. 일반주택의 경우 0.1~4%의 세율을 차등 적용되지만 별장의 경우 4%의 단일세율이 적용된다. (3) 종합부동산세법 (혜택) - 종합부동산세종합부동산세는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과 토지를 종합합산하여 과세하는 세목이다. 별장의 경우에는 종합부동산세법 정의에서 주택에서 제외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재산세 외에 종합부동산세를 추가적으로 부담하지 않는다. (4) 소득세법 (혜택) - 양도소득세소득세법상 양도의 정의에서 규정하고 있는 “주택”이란 허가 여부나 공부상의 용도 구분과 관계없이 사실상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건물을 말한다. 따라서 별장의 경우에는 사실상 주거용으로 이용하지 않고 휴양·피서·놀이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건축물이기 때문에 주택 수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판례에 따르면 단순히 상시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만으로 별장으로 판단되는 것이 아니며 거주지와의 거리, 휴양·피서·놀이 등의 시설 구비 여부, 취득세·재산세의 별장 중과 여부 등의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별장 여부를 판단하며 별장으로 활용한 아파트 등이 별장으로 부인된 판례도 있기 때문에 항상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택 수 계산시 판단하기 바란다. 3. 고급 주택고급 주택이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양도소득세 계산시의 고가주택(실거래가 9억 원 이상) 과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고급 주택은 아래의 요건을 모두 갖춘 주택을 말한다. ① 가액 요건 : 취득 당시 주거용 건축물과 그 부속토지 또는 공동주택과 그 부속토지의 시가 표준액이 9억 원을 초과할 것② 주택 요건 :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주택일 것a. 1구*의 건축물의 연면적이 331㎡를 초과하는 주거용 건축물과 그 부속토지b. 1구의 건축물의 대지면적이 662㎡를 초과하는 주거용 건축물과 부속토지b-2. 1구의 건축물에 엘리베이터 (적재하중 200kg 이하 제외)가 설치된 주거용 건축물과 부속토지 (공동주택과 그 부속토지는 제외)c. 1구의 건축물에 에스컬레이터 또는 67㎡ 이상의 수영장 중 1개 이상의 시설이 설치된 주거용 건축물과 그 부속토지 (공동주택과 그 부속토지는 제외) 이 경우에는 시가 표준액 9억 넘지 않아도 고급 주택으로 본다.d. 1구의 공동주택의 건축물 연면적(공용면적은 제외)이 245㎡를 초과하는 공동주택과 그 부속토지(*여기서 ‘1구’란 1세대가 독립해 구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획된 부분을 말한다.) (1) 지방세법 (제재) - 취득세고급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표 1>과 같이 취득세율이 중과 적용된다. 맺음말요즘과 같이 주택 관련된 세금이 복잡해진 상황에서 섣불리 전원주택을 취득하면 세제상 불이익을 받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앞의 규정들을 꼼꼼히 살펴 내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무엇이 있는지 불이익은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를 알아둬야 한다. 예를 들어 별장의 경우에는 취득시 중과세율이 적용되지만 실제로 별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양도소득세 계산시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되는 이점이 있기도 하다. 이를 활용하여 일반 주택을 취득하여 5년 이후에 별장으로 용도변경을 한다면 (일반 주택 취득 후 5년 이내에 별장으로 변경시 취득세율 중과 적용) 추후 양도소득세 계산시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할 수도 있다. 위의 규정들을 활용하여 슬기로운 전원생활을 이뤄나가길 바라며 세금 관련 내용들은 항상 세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기를 바란다.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무법인 세광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자문위원(부동산&주택세무) 겸 서울시 쌍문 4동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031-8027-4747 tax_bro@naver.com https://blog.naver.com/tax_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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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세무 6 농어촌주택 등의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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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결과 발표 외
- 2021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결과 발표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녹색건축의 우수한 준공 사례와 새로운 대국민 아이디어 발굴로 녹색건축물 확산을 위해서 지난 5월 7일부터 6월 20일까지 공모한 ‘2021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결과를 발표하였다. 녹색건축법에 따른 녹색건축인증·에너지효율등급인증·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건축물, 리모델링 건축물(리모델링 전·후의 에너지 성능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 준공부문 우수작 4점과 아이디어 부문 우수작 18점을 선정하여 오는 9월 28일 개최되는 「제11회 녹색건축한마당(온라인 개최)」에서 시상식을 가진다. (녹색건축 준공부문) 학교법인동원육영회의 ‘지속 가능한 도서관’이 국토교통부 장관상, 우정사업본부의 ‘여의도 포스트타워’가 환경부 장관상, 엘지전자 주식회사의 ‘LG ThinQ Home’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지속 가능한 도서관’은 친환경 그린리모델링 건축물로 수상했다. 이외에 ‘여의도 포스트타워’, ‘LG ThinQ Home’, ‘광명시 철산 어린이집’ 등이 수상했다. 문의 1599-0001 www.molit.go.kr귀농 귀촌 종합센터 누리집 개편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1일부터 지역의 귀농 귀촌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귀농 귀촌 종합센터’ 누리집을 개편·운영한다. 이는 농식품부의 정책 홍보, 교육 신청 등 정책 활용 측면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던 귀농 귀촌 누리집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이다. 귀농 귀촌 종합센터 누리집 이미 지난 3월에 귀농 귀촌 누리집 내에 ‘농촌에서 살아보기’ 페이지를 신설하여 전국의 운영마을(104개) 정보를 통합 제공한 바 있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개편에서 귀농 귀촌 희망자의 주요 관심사인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묶어서 볼 수 있도록 ‘지역 통합형 서비스’를 누리집 메인화면에 배치하고, 참여형 콘텐츠도 확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귀농 귀촌 관련 정보·서비스 공급체계를 지속 개선해서 귀농 귀촌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향후 구축될 귀농 귀촌 통합 플랫폼은 귀농 귀촌 준비에 드는 시간·노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귀농 귀촌 종합센터 1899-9097 www.returnf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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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신청자 모집(2월 17일한)
- 무주군이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귀농인들의 정착을 위한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신축·증·개축 자금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2월 17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만 65세 이하의 세대주(1955.1.1. 이후 출생)로 전입일 기준 농촌 외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 귀농 관련 영농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했다면 신청이 가능하다. 무주군으로 전입한 지 만 5년이 경과되지 않아야 하며 농업에 종사 중이거나 예정자여야 한다. 단, 농업창업자금은 농촌지역에 주민등록이 1년 이상 돼 있고 영농 경험이 없어도 신청이 가능하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 관계자는 귀농인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정책으로, 자격 조건이 된다면 무주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 내용을 잘 살펴보고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고 말한다.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농업창업금은 3억 원, 주택구입 및 신축자금 7천 5백만 원을 5년 거치 10년 원금균등 분할상환(이자율 2%)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 무주군 농업지원과 귀농귀촌과 063-320-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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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교육 신청, 농촌 일자리·지역 여건 정보를 한 번에
-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6월 8일부터 귀농귀촌에 관심있는 사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 종합센터」 누리집(www.returnfarm.com)을 전면 개편·운영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귀농귀촌종합센터」 누리집 전면개편을 통해 농업 일자리 정보탐색 기능, 다양한 교육 신청기능 및 수요자 맞춤형 귀농정보 제공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도시 구직자와 일손 찾는 농가를 온라인으로 중개하는 도농 인력중개 시스템과 지역별 워크넷(전국 148개)도 연계하여 농업·농촌 일자리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누리집 회원으로 가입하면 교육 및 귀농정책 등 관심 분야의 지역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한다. 귀농귀촌 희망자가 제공한 DB를 활용하여 지자체가 지역정보·지원정책 등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는 10월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누리집에서 제공되는 기능들은 PC와 모바일, 앱APP으로 동시에 서비스되며, 특히 교육 신청·취소 현황을 실시간으로 문자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문의 농림축산식품부 경영인력과 044-201-1539 www.mafr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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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집은 엄마의 품, 김혜련 작가의 집과 밥
- 집은 엄마의 품 김혜련 작가의 집과 밥 집을 가꾸고, 밥을 해 먹는 아무것도 아닌 일상이 존재의 근원이라는 김혜련 작가. 특히, 집이란 따스함과 받아들여짐의 상징으로서의 공간, 갓 태어난 아기같이 천진한 잠을 잘 수 있는 깊고 원초적인 공간이라고 말한다. 방황하던 그녀를 ‘일상’이라는 보금자리로 이끌어준 경주 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김혜련 작가(경주 집), 박창배 기자(상주 집) | 취재협조 서울셀렉션 김혜련 작가는 백 년 된 낡은 고택의 원형을 유지해 고쳤다. 경주 집수리는 시멘트 담 대신 쌓아올린 흙돌담과 나무 대문으로 마무리했다. 집은 물리적, 정신적 쉼터 김혜련 작가를 만난 곳은 경상북도 상주의 한 농가였다. 경주에서 10여 년간 살다, 함께 살고 있는 반려자의 고향인 상주로 얼마 전 이사를 했다. 그녀는 본디 서울 한복판에서 일을 하고 살았던, 도시 사람이다. 그러다 40대 후반 어느 날, 도시에서의 사회적 지위와 물질적 혜택을 모두 내려놓고 지리산으로 들어가 4년간 시간을 보내고 내려와 경주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살았다. 방황하던 자신을 붙잡아 줄 곳이 경주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 낀 먼지를 물에 불리고 칫솔로 문살을 닦는 일은 김혜련 작가가 맡았다. 창밖으로 작지만 정겹고 아늑한 마당이 보인다. 경주 집을 고치면서 호사를 부린 것은 벽지였다. 문경의 무형문화재 한지 장인이 만든 한지를 발랐다. 백 년을 지탱해준 집에 대한 감사의 선물이었다. 인간 생활의 기본적 요소로 입는 것(衣), 먹는 것(食,) 사는 곳(住)을 꼽는다. 그중 주住는 편히 쉴 수 있는 장소를 말한다. 집이란 누구에게나 몸과 마음을 편히 쉬게 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이자 정신적 쉼터다. 김혜련 작가에게는 더욱 그랬다. “지인을 몇 번 따라와 본 경주는 아름다웠어요. 시끄러운 자본주의 한 가운데에서 천년의 침묵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고분과 그 위에 자라고 있는 키 큰 소나무, 작은 둔덕 같은 곡선의 무덤가에서 온화함이 뿜어져 나왔어요. 내면의 황량한 자리에 따뜻한 기운이 퍼져가는 게 느껴지더군요.” 벽지로 사용한 문경 무형문화재 한지 장인이 만든 한지는 비단보다 더 부드럽고 우윳빛보다 투명한 밝은 빛을 띤다. 바닥은 콩댐을 했다. 한 번 바르고, 불 때면서 말리고, 다시 바르고 또 닷새 말리고를 다섯 번 반복했다. 김혜련 작가는 방황하던 자신의 영혼을 고요히 눕히고 치유할 곳으로 경주를 선택한 연유를 말하며, 100여년 된 고택을 고치며 살게 된 경주 집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혜련 작가는 좋은 사람들 불러서 밥 먹고, 정원 가꾸고 하는 일상을 즐긴다. 경주의 남산 마을 당시, 살 지역을 경주로 정했지만 마음에 드는 집 찾기는 쉽지 않았다. 김혜련 작가는 집이 마음에 들어도 마을이 편안하지 않으면 그 집이 안온하기는 어렵기에, 마음에 드는 마을을 정하고, 그 안에 있는 집을 찾기로 기준을 잡았다. 그러다 경주의 ‘남산마을’을 만났다. 남산 아래 칠십여 호가 있는 넉넉하고 큰 마을이었다. 낮고 단단한 기와집, 작은 ‘촌집’들이 넓은 산자락에 여유 있게 모여 있는 마을이었다. 구석기 시대의 유물들이 발굴되기도 한다하니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모여 살기에 적합한 안온한 땅이었음을 직감했다. 그리고 본인이 찾던, 삶의 황량함을 품어줄 장소라 확신했다. 그러고는 마을 안에 한 할머니가 살다 내놓은 낡은 고택을 냉큼 계약했다. “고택을 다시 살려내야지 하고 생각했어요. 젊은 날의 혈기가 담긴 어린 생기가 아닌, 희로애락을 겪어낸 시간의 두께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생기를 말이죠.” 집을 가꾸고, 그 안에서 밥을 해먹는 평범한 일상이 몸과 정신을 가다듬고 단련하는 힘이라 말한다. 집을 고치는 방향은 분명했다. 최소한의 개조로 시간의 퇴적층을 유지하는 것이다. 백 년 된 집을 고칠 목수를 찾는 게 우선이었다. 새집을 지을 목수는 많았지만, 헌집을 고쳐줄 목수를 찾는 건 쉽지 않다. 다행스럽게도 마침 동네에 낡은 집을 원형 그대로 살려 잘 고쳐놓은 집이 있어, 그 집을 고친 목수를 소개받았다. 경험이 있던 목수라 일이 수월할 줄 알았는데, 과정은 생각처럼 녹록지 않았다. 지금까지 수십여 년 목수 일을 한 탓이겠지만, 자기 고집대로였다. 그렇게 애를 먹이다가도 목수는 가끔 명언을 해서 즐겁기도 했다. “이런 헌 집을 고치는 일은 손바느질 같은 거예요. 한 땀, 한 땀 하는 거지. 새 집 짓는 거야 재봉틀로 드르륵 박는 것처럼 쉽지, 쉬워.” 백 년 된 집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 시멘트로 온통 덧댄 창고들을 철거하고 마당에서 시멘트를 걷어냈다. 집은 원형 그대로의 작고 소박한 모습을 드러냈다. 두꺼운 페인트를 뒤집어쓰고 있던 나무 기둥들에서 칠을 벗겨냈다. 그러자 오래된 나무 특유의 살결이 햇빛 속에 드러났다. 부엌의 그을음 낀 서까래를 닦는 작업은 하루가 꼬박 걸렸다. 그을음을 걷어내자, 검은 살결이 중생대 거대한 동물의 뼈처럼 단단하고 아름답게 드러났다. 나무는 그을음이 배면 잘 썩지 않는다고 한다. 안방과 건너 방의 천장에 쳐놓은 낮은 방장을 걷어내니 천장에서 쥐똥이 우수수 떨어졌다. 서까래 사이사이에 드러난 부분은 다시 황토로 발랐다. 나무에 낀 오래된 때를 조심스럽게 닦아내자 종도리에 흐릿하게 상량식上梁式(집을 지을 때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종도리를 올릴 때 고사를 지내는 의식) 때 쓴 글자가 보였다. 잘은 보이지 않았지만, 집이 지어진 해와 날이 적힌 글자가 있었다. 집은 1910년대에 지어진 것이다. 집은 험한 세월을 살아낸 생존자, 존귀한 존재였다. 경외심으로 저절로 옷깃이 여며졌다. 상주 집도 곳곳을 고쳐 살고 있다. 주방은 벽을 뚫고 나무틀을 짜 넣은 다음 유리를 대어 바깥 풍경을 그림처럼 담아 즐기고 있다. 손수 담근 된장과 직접 재배한 배추, 갖은 뿌리채소를 우려 맛을 낸 국물 요리로 차린 보양 밥상. 평범한 농가이지만, 사람의 손끝으로 만들어진 식탁, 도마, 격자문살 창틀에서 따뜻하며 단아함이 느껴진다. 집을 고치다 집수리의 첫 번째 원칙이었던, 집의 원형을 유지한다는 원칙을 깨고 편의 위주로 생각한 건 부엌과 화장실이었다. 편리한 부엌과 화장실은 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었다. 부엌은 넓히고 서쪽으로 큰 창을 냈다. 크고 확 트인 부엌을 만들었다. 싱크대나 기타 부엌 시설들을 신경 써서 환하고 견고한 것들로 들였다. 원한 대로 환하고 쾌적한 부엌을 만들었다. 평생의 ‘괴로운 밥 짓기’를 ‘즐거운 밥 짓기’로 바꾸기 위해 최대한 기분 좋은 환경으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집을 고치는 일 중에서 직접 한 것은 ‘문 닦기’와 ‘콩댐하기’였어요. 한옥엔 문이 많아 일도 많았죠. 얼마나 오랜 세월 먼지가 끼었는지, 물을 뿌려서 불리고 칫솔로 문살 사이사이를 닦는 일을 며칠 동안 계속했어요.” 이렇게 집을 고치면서 김혜련 작가는 오래된 것들이 지닌 단단한 아름다움에서 느끼는 생기, 소멸해가는 것들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꼈다. 집에 호사를 부린 것은 벽지였다. “백 년을 지탱해준 집에 대한 선물이었어요. 문경의 무형문화재 한지 장인이 만든 한지였죠. 비단보다 더 부드럽고, 우윳빛보다 투명한 밝은 빛을 띤 한지로 도배를 했어요. 집은 옛 자태를 찾은 듯 은은하고 품위가 있어 보였어요.” 서재에는 책을 좋아하는 김혜련 작가를 위해 반려자가 직접 짜준 책장이 벽을 두르고 있다. 책장 칸칸이 경주 고물상에서 구입한 이색 골동 장식품들이 눈에 띈다. 대문 달고 흙돌담 쌓아 완성 방바닥도 한지로 발랐다. 한지로 장판을 하려면 ‘콩댐’이라는 것을 해야 했다. 두터운 한지에 콩과 생들기름을 7대3의 비율로 섞어 바르는 것이다. ‘문경 한지’에서 콩댐하는 법을 배웠다. 반드시 생들기름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냥 들기름을 쓰면 기름에 절어서 못 쓴다더군요. 색도 너무 짙어져서 은은한 노란 빛깔을 얻을 수 없고요. 평생 기름을 짰다는 상주 은척에 있는 한 할아버지에게 부탁해 생들기름을 짜고, 불린 콩을 곱게 갈아 섞어서 고운 면 주머니에 넣고, 하라는 대로 방바닥에 굴렸어요.” 한 번 바르고 닷새 동안 불 때면서 말리고, 다시 바르고 또 닷새를 말리고를 반복했다. 그렇게 다섯 번의 콩댐을 했다. 집수리의 마무리는 담을 쌓고 대문을 다는 일이었다. 무너진 시멘트 담 대신 집과 주변 자연이 어울리는 담을 쌓고 싶었다. 집 뒤쪽에 남아있는 오래된 흙돌담과 어울리게 황토와 돌로 담을 쌓았다. 나지막하게 쌓아 올린 담은 집과 잘 어울렸고, 마을 골목과도 제법 잘 어울렸다. 침실. 상주 집은 한옥이 아닌, 평범한 농가다. 반려자는 한옥을 좋아하는 김혜련 작가를 위해 올 봄부터 작은 한옥 한 채를 지을 계획을 세웠다. 고택과의 첫날 밤 9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때쯤 집은 아름답게 복원됐다. 김혜련 작가는 아무런 짐 없이 이불 한 채만 들고 첫날밤을 맞으러 집에 갔다. “집에 들어섰을 때 넉넉하고 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방이 나를 품고 있는 듯 안온했죠. 포대기에 싸여 엄마 품에 안긴 아기 같은 기분 같았어요. 그때 내가 그 낡은 집을 왜 그리 좋아했는지, 진정한 이유를 알겠더군요. 무의식적으로 ‘집의 모성’에 기대고 싶었던 거 같아요.” 작가에게 ‘집’은 그녀 안의 아이가 찾던 엄마였던 것이다. 그녀는 자라면서 엄마의 사랑이 늘 부족하다 느꼈다. 그래서 그녀 내면의 아이는 집을 지음으로써 엄마를 찾고 그 안에서 천진한 삶을 살아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렇게 김혜련 작가에게 집은 부재했던 모성이고 몸 자체이기도 했다. “물론 백 년 된 집이니 집을 다 고치고 난 뒤에도 계속 고쳐야할 부분들이 생겨났어요. 이곳을 고치면 저곳을 고쳐야하고 저곳을 고치면 고친 이곳을 다시 고쳐야 했죠. 그렇게 집은 저와 함께 늙어갔어요. 다만, 늙음은 퇴락이 아니라 원숙함임을 받아들이면서요.” 거실은 반려자가 직접 나무로 짠 식탁, 독서대, 미닫이문으로 채웠다. 따뜻하며 정갈한 분위기가 멋스럽다. 집을 통해 찾은 평안 “물질로서의 집, 자본주의 시각으로의 집만 생각했던 적도 있었죠. 그래서였는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았지만 외로웠고 결핍을 느꼈죠. 다행스럽게도 집을 가꾸면서 이 오래되고 진부한 일상이 내 몸과 정신을 가다듬고 단련해 강하게 만드는 것임을 깨달았어요.” 김혜련 작가는 다른 사람들도 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나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품어주는 공간으로 집을 다시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밥 해먹고 집 가꾸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 집은, 엄마 품이 그리워 매일 눈물짓던 지인에게 건네주고, 이제는 그곳에서부터 함께한 반려자와 삶의 터전을 상주로 옮겨 생활하고 있다. “경주는 고도의 아름다움이 내재돼 있지만, 사람의 손길이 계속해서 닿는 곳이죠. 반면에, 상주는 자연의 야생성이 아름다운 곳이에요. 투박한 듯 펼쳐져있는 자연 속에서 생생한 정기를 느낄 수 있죠. 게다가 좋은 사람이 많아요. 귀농귀촌을 하러 온, 가난하지만 건강한 젊은이들이요.” 그녀는 상주에 살면서 달라진 게 있다고 한다. “전에는 만났다가 헤어질 수도 있다 여겼는데, 이제는 만남이 소중하다는 것, 관계가 소중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돼요. 그래서 좋은 사람들 불러서 밥도 해먹고, 정원도 가꾸고, 이런저런 모임을 해요. 이 상주 집에서도 말 그대로 일상을 살고 있는 거죠. 그리고 있는 그대로 주어진 삶, 오는 삶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며 살고 있어요. 결국 집 안에서 일어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이 나를 강건하게 만드는 일이니까요.” 상주에 살면서 자연의 야생적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있다. 직접 배추도 키우고, 시래기도 말리면서 일상을 보낸다. 김혜련 작가의 『밥 하는 시간』 일상과의 새로운 관계 맺기를 통해 삶을 치유하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20여 년간의 교사생활을 접고 경주 남산마을에서 백 년 된 집을 가꾸고, 밥을 해먹으며, 자연과 만나는 일상을 담았다. 사소하고 하찮은 일상을 들여다보고 그 진짜 의미를 회복하고 새로운 관계 맺기를 통해 삶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서울셀렉션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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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집은 엄마의 품, 김혜련 작가의 집과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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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서울시, 귀농·귀촌 맞춤 교육 500명 무료 진행
- 2월 19일(화)부터 3개 과정에 귀농·귀촌 교육 참여자 340명 무료 모집귀촌(전원생활), 귀농창업(평일·주말반) 운영, 농업입문~창업까지 맞춤교육종합정보·기본영농기술 교육으로 준비된 귀농·귀촌 정착사례 확산 기대 서울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을 위해 올해 총 500명을 대상으로, ‘귀촌(전원생활)과정’, ‘귀농창업과정(평일반)’ ‘귀농창업과정(주말반)’ 3개 과정의 무료 교육을 진행한다.상반기 340명, 하반기 160명 교육생을 모집하며, 상반기 교육과정은 2월 19일(화)부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를 통해 모집한다.귀농·귀촌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따라 희망 시민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하다. 서울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 ‘귀농·귀촌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해오고 있다.*귀촌(전원생활)교육_5일간(6기 운영), 270명*귀농창업교육(평일반)_평일 15일, 40명*귀농창업교육(주말반)_매주 토요일 13회, 30명교육과정은 ▲전원생활을 준비하는 농업 입문과정 ▲귀농 후 전문농업경영을 목표로 하는 창업준비자 과정 ▲주중 교육이 어려운 직장인 준비자 과정으로 구성된다.귀촌(전원생활)과정은 전원생활을 준비하는 농업 입문과정으로 전원생활의 준비와 이해, 기초영농기술, 전원생활현장 탐방 등이 주 내용이다.귀농 후 전문농업경영을 목표로 하는 창업준비자를 위한 ‘귀농창업 평일반 과정’은 귀농귀촌종합 정보 및 귀농의 이해, 작물별 기본재배 기술, 지방현지 귀농체험, 작물재배실습(5주간)으로 진행된다.주중 교육 수강이 어려운 시민을 위한 ‘귀농창업 주말반 과정’은 직장인 등을 위하여 주말에만 영농실습 위주로 10주간 운영된다.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교육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귀촌(전원생활)과정은 2월 19일(화)부터 2월 28일(목)까지 인터넷 선착순 예약으로 수강이 가능하다.귀농창업 평일반과 주말반 과정은 2월 19일(화)부터 인터넷 예약 및 신청관련 서류를 3월 22일(금)까지 기한 중에 제출하면 심사로 선발한다. 하반기 교육은 8월과 9월에 시작되며 교육안내 및 예약은 6월 중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귀촌(전원생활)교육 및 귀농창업교육(평일반), 귀농창업교육(주말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 전화 6959-9365~7번으로 문의하거나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이 본격화 되면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이 증가하여 ‘귀농·귀촌전문교육’을 계속 운영해오고 있다”며 “농업입문부터 창업준비 과정까지 맞춤 교육을 통해 준비된 귀농·귀촌의 성공사례가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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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서울시, 귀농·귀촌 맞춤 교육 500명 무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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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양주시,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지원 사업신청자 모집
- 양주시는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고자 내달 15일까지 귀농 농업창업과 주택구입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농업창업자금은 최대 3억 원으로 영농기반, 농식품 제조·가공시설 신축(수리)·구입 등에, 주택 구입·신축·증·개축 자금은 최대 7천 500만 원으로 대지구입을 포함한 주택 구입과 신축, 자기 소유 노후 농가 주택 증·개축 등의 용도로 사용 할 수 있다. 사업대상자는 제출서류와 현장심사, 금융상담, 선정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선정하며 최종 선정 시 연리 2%,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을 융자 조건으로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만 65세 이하(195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인 세대주▲농촌 지역 전입일로부터 만 5년이 지나지 않은 세대주(단독세대 가능)▲농촌 지역 전입일 기준 이주 직전 1년 이상 지속해서 농촌 외의 지역에서 거주한 자▲귀농·영농 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한 자로 4가지 사항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단, 주택 구입·신축 자금은 연령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사업신청은 2월 15일까지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갖춰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농정팀(031-8082-6104)에 서면으로 접수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주시청 홈페이지(www.yangju.go.kr)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하기 좋은 감동도시 양주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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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양주시,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지원 사업신청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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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대관령‧횡성‧여주 전원주택‧전원마을 7월 견학단 모집(7월 5일‧19일 출발)
- 대정하우징이 사계절 고원휴양지로 알려진 대관령지역의 전원주택과 주택지를 답사할 견학단을 모집한다. 횡성 둔내의 완공된 모듈러주택 단지를 방문하고 서울로 돌아오면서 여주에 있는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호텔을 방문하는 하루 일정이다. 플러스호텔은 완공된 호텔이며 운영수익률이 10%로 은퇴자 전원생활에 수익모델이 가능한 곳이다. 버스로 이동 중에는 전문가의 차내 세미나도 곁들어지며 최근 전원주택과 전원마을, 귀농귀촌에 대한 관련법규와 지역별 조례 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답사지 대관령, 횡성, 여주 일시 7월 5일 수요일, 19일 수요일 오전 서울출발 09:00 ~ 오후 서울도착 19:00집결장소 09:00 신분당선 시민의숲역 4번 출구참가비 1인당 30,000원(교통비, 중식, 전문가 세미나 제공 포함)입금계좌 농협 (주)대정하우징엔 355-0010-3639-13 문의 02-501-2900다음카페 참고 http://cafe.daum.net/jwd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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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대관령‧횡성‧여주 전원주택‧전원마을 7월 견학단 모집(7월 5일‧19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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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대관령‧횡성‧여주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 모집(6월 17일‧28일 출발)
- 대정하우징이 사계절 고원휴양지로 잘 알려진 대관령지역의 전원주택과 주택지를 함께 답사할 견학단을 모집한다. 답사지는 대관령, 횡성, 여주 등 세 곳이며 6월 17일 토요일과 28일 수요일에 두 차례 진행한다. 답사는 양일 각각 하루 일정이다. 견학단은 대관령지역의 전원주택과 주택지를 답사하고 횡성 둔내에 있는 완공된 모듈러주택 단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로 올라오면서 여주에 있는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호텔을 방문한다. 이 호텔 방문은 전원생활을 하는 은퇴자에게 수익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버스로 이동 중에는 전문가의 차내 세미나도 곁들어지며 전원주택과 전원마을, 귀농귀촌에 대한 최신 관련법규와 지역별 조례 등 많은 정보들을 습득할 수 있다. 답사지 대관령, 횡성, 여주 일시 6월 17일 토요일, 28일 수요일 오전 서울출발 09:00~ 오후 서울도착 19:00집결장소 09시00분 신분당선 시민의숲역 4번 출구참가비 1인당 30,000원(교통비, 중식, 전문가세미나 제공)입금계좌 농협 대정하우징엔 355-0010-3639-13 문의 02-501-2900 다음카페참고 http://cafe.daum.net/jwd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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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대관령‧횡성‧여주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 모집(6월 17일‧28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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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인제‧홍천‧양평 귀농귀촌‧전원주택 현장 견학단 모집(3월 18/29 출발)
- 대정하우징이 귀농귀촌과 전원주택 현장을 답사할 견학단을 모집한다. 견학단은 3월 18일(토)과 29일(수) 이틀 일정으로 강원 인제와 홍천, 경기 양평 등에 위치한 현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첫 번째 오전 일정은 강원권 인제 캠핑장 입지여건과 운영방법을 살펴보고, 시니어마을은 1가구 2주택이 안 되는 전원마을로 개발 방법을 알아보며, 홍천 전원주택단지도 답사한다. 두 번째 오후 일정은 경기권의 양평 마차 카러반과 양평의 전원 카페공방을 중심으로 견학한다. 토지를 갖고 있는 분도 전문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차내 세미나는 △전원주택 △전원마을 △귀농귀촌 현황 △지역별 개발 관련 법규 △귀농귀촌 정책 △농업 수익형 작물 등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실속형 현장 행사다. 이번 답사는 선착순으로 출발하며 참가비 입금확인 된 분만 출발한다. 견학취소는 다음견학 때로 자동 연장된다. 답사지 인제 2곳, 홍천 1곳, 양평 2곳(답사지는 업체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출발 3월18일(토), 3월29일(수) / 출발 : 오전 9시 도착 : 오후6시집결장소 신분당선 시민의숲역 4번 출구참가비 1인 3만원-교통비, 중식, 전문가세미나 제공 포함입금계좌 농협 355-0010-3639-13 (주)대정하우징엔문의 02)501-2900 다음카페 참고 http://cafe.daum.net/jwd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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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인제‧홍천‧양평 귀농귀촌‧전원주택 현장 견학단 모집(3월 18/29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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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충주음성귀농귀촌 견학단 모집 안내(7월 23일 출발)
- 대정하우징이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을 모집한다. 이번 견학은 충주 장어, 새우양식마을과 충북 음성 꽃송이버섯단지, 음성 모듈러이동식 주택공장을 답사한다. 현장답사는 하루 일정이다. 오전 일정은 충주에 있는 장어와 새우를 양식하는 마을을 견학한다. 충주는 장어와 새우양식 사업으로 안정적인 귀촌생할을 하기위한 일자리 제공하는 곳으로, 이미 10여동의 양식장 건물이 완공되어 있는 곳이다. 오후 일정은 음성에 있는 꽃송이버섯재배 단지로 충주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상호 연계된 곳이다. 이미 21동이 완공돼 꽃송이버섯재배를 하고 있으며, 더불어 꽃송이 버섯사업의 수익성을 살펴본다. 한편, 꽃송이버섯은 베타글루칸성분이 가장 많은 버섯으로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된다. 내수와 수출을 위해 대규모로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곳으로 꽃송이버섯단지는 버섯재배사의 재배, 생산, 유통부터 재배사의 유지 보수 및 관리까지 책임지고 분양한다. 재배사의 확정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 버섯재배사의 불확실한 수익률 방식보다 안정된 수익형이다. 음성에 있는 모듈러주택공장에서 이동식주택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땅을 갖고 있는 사람도 전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귀농귀촌 일자리와 수익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관계자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이번 답사는 선착순으로 출발하며 입금 확인된 사람만 출발한다. 답사지 ① 충주시 동량면 손동리 ② 음성군 소이면 소이로 꽃송이버섯재배단지 ③ 음성군 음성읍 초천리 모듈러이동식 주택공장답사일시 2022년 7월 23일 (토)출발·도착 서울오전출발 09:00 ~ 서울오후도착 19:30집결장소 09:00시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4번출구 AT센터 정문 앞참가비 30,000원 / 교통비. 중식. 전문가 세미나 제공포함입금계좌 농협 ㈜대정하우징엔 355-0010-3639-13문의 02-50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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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충주음성귀농귀촌 견학단 모집 안내(7월 23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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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충남 서산/태안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 모집 안내
- 대정하우징이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을 모집한다. 이번 견학 부지는 서산에서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전원주택 및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하루 일정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은 전원주택과 전원마을 그리고 귀농귀촌에 대한 지역별 제공 사항 및 기타 많은 정보들을 현장을 통해 둘러보는 행사다. 서울에서 이동하는 버스 내에서는 전문가의 세미나도 곁들어진다. 첫 번째 일정은 ‘서산 해 뜨는 마을’ 부지를 답사한다. 천수만 바다가 보이는 서산 해 뜨는 마을은 서산에서 10분 거리로 주변에 이미 펜션과 전원주택 단지가 입지해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서산 해 뜨는 마을은 대지 조성 사업으로 개발됐다. 일반적으로 전원주택단지는 임야를 개발해 단지를 만들기에 이때, 건축을 해야만 토지 분할 대지로 바뀐다. 이에 비해 서산 해 뜨는 마을은 애초에 단지 전체가 대지로 준공돼 있어 건축은 아무 때나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교통 또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거리로 과거보다는 접근성도 편리하다. 두 번째 일정은 농막 분양 현장을 답사한다. 농막을 분양하는 곳 중 지적법상 토지 분할 등기가 가능한지, 현재 농지법은 어떻게 개정됐는지, 기타 문제점은 무엇이 있는지 등 현장을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주변 환경과 입지 환경 등도 알기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농막 분양 현장 답사는 이미 땅을 소유하고 있거나 사업을 생각 중인 사람에게도 관련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일 시 7월 9일(토), 15일(금)일 정 서울출발 09:00 ~ 서울도착 19:00집결장소 09시00분 신분당선시민의숲역 4번출구참 가 비 1인당 30,000원 / 교통비, 중식, 전문가 세미나 제공 포함입금계좌 농협 ㈜대정하우징엔 355-0010-3639-13문 의 02-50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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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충남 서산/태안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 모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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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3월 NEWS & ISSUE] 정읍시,‘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개관’
- 전북 정읍시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개관’ 정읍시는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는 전원생활을 바라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원스톱 one-stop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편안한 휴식과 정보교류를 도모하는 공간이다. 또한, 예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가족과 함께 영농기술을 익히고 직접 농사를 지어볼 수 있는 가족 실습농장 운영을 비롯해 귀농·귀촌 유치 지원 사업과 활성화 사업 등을 수행한다. 특히, 귀농·귀촌 학교와 마을 단위로 구성해 찾아가는 융화 교육, 귀농인 선도 농가 실습농장 운영, 예비 귀농·귀촌인 갈등관리 교육 등을 통해 전원생활을 향한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는 구룡동 일원 귀농귀촌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 단지 내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했다. 1층에는 귀농·귀촌 상담을 위한 사무실과 귀농 정착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 교육을 제공할 교육장 시설이 배치됐고, 2층에는 단기 체류자를 위한 게스트하우스와 다목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도시민과 지역주민 사이에서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의 개발·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구증가는 물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전해질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정읍시청 농업정책과 063-539-6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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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3월 NEWS & ISSUE] 정읍시,‘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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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전원주택단지 답사 실시 안내
- 개인‧법인 대상, 귀농·귀촌 수익형 사업 컨설팅도 병행 대정하우징엔이 경기도 일대의 전원주택단지 답사를 실시한다. 더불어 답사와 함께 귀농귀촌과 관련한 수익형 사업 세미나 및 컨설팅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답사는 크게 두 파트로 나누어 진행한다.2월 12일과 26일 토요일에 예정된 답사는 오전에 화성 시청 주변의 도시형 전원주택단지를 보고 오후에 수양삼 커피농장 및 동탄 레이크원 오피스, 용인 수지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것으로 진행한다. 2월 18일과 25일 금요일에 예정된 답사는 오전에 곤지암 일대의 도시형 전원주택을 보고 오후에 광주시 초월읍 및 동탄 레이크원 오피스, 수지구 동천동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답사 이동은 버스로 이루어지며, 이동 중 차 내에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답사는 전원주택단지를 직접 방문해 다양한 형태의 전원주택을 경험하는 계기와 귀농귀촌 수익형 사업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정하우징 관계자는 답사와 관련해 ‘지역별로 전원생활과 귀농귀촌에 대해 제공되는 최신 정책 현황 등 실속 있는 정보를 접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정하우징은 귀농귀촌 정책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과 관련해 법인과 개인 등에 전문 컨설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대정하우징엔 02-566-9400 cafe.daum.net/jwd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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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전원주택단지 답사 실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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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2월 NEWS & ISSUE] 위드 코로나 시대 귀농귀촌 지원 관심 지속
- 위드 코로나 시대 귀농귀촌 지원 관심 지속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귀농귀촌 분야 정책과 관련된 온라인 빅데이터로 대국민 관심과 트렌드 변화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귀농귀촌 관련 온라인 정보량은 53,000여 건(21년 11월 말 기준)으로 제작년도 대비 15% 증가했다. 2020년도가 코로나 확산 및 대응 체계에 집중했었다면,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든 2021년은 힐링·건강 등에 대한 관심이 오르며 귀농귀촌에 관한 언급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귀농귀촌 분야 정책 관련해서 언급되는 키워드는 ‘교육·실습’이 가장 높았으며, 이와 함께 ‘정착 지원’, ‘청년’, ‘주거’, ‘일자리’ 등 정착 여건 등과 관련된 언급도 많았다. 한편, 귀농귀촌 정책 관련 온라인 정보 분석 결과, 많이 언급된 지역은 전북 완주군과 충북 괴산군이었다. 이들 정책에 대한 관심과 기대 관련해서는 귀농귀촌 사전 정보 및 정착 후 정보 획득에 대한 키워드가 언급된 것으로 분석됐다. 농정원귀농귀촌종합센터 조경익 센터장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정책 수요에 발맞춰 귀농귀촌 준비에서 정착까지 원하는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구축을 착수했다. 앞으로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정보를 획득하고, 교육과 체험을 통해 지역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농정원 가치홍보실 044-861-8843 www.epi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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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2월 NEWS & ISSUE] 위드 코로나 시대 귀농귀촌 지원 관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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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귀농귀촌단지 & 모듈러주택 공장 답사!
- 글 ㈜대정하우징엔정리 남두진 기자취재협조 ㈜대정하우징엔㈜대정하우징엔이 충북 음성 소재 귀농귀촌단지와 모듈러주택공장 답사를 하루 일정 계획으로 주관한다. 이번 귀농귀촌단지 답사지는 음성 꽃송이버섯단지로 버섯재배사업을 대표적으로 견학할 수 있는 기회이다. 꽃송이버섯사업의 수익성을 살펴보고 모든 버섯의 장단점을 비교해 볼 수도 있다. 특히 꽃송이버섯은 베타글루칸성분이 가장 많은 버섯으로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되며 내수와 수출을 위해 대규모 생산단지 내에서 조성하고 있다. 꽃송이버섯단지는 버섯재배사가 재배, 생산, 유통, 유지보수 및 관리까지 책임지고 분양하며 재배사의 확정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 버섯재배사의 불확실한 수익률 방식보다 안정되어 있다. 오후 일정으로 계획된 음성 모듈러주택공장 답사에서는 모듈러주택 제작과정과 다양한 견본주택들도 만나볼 수 있다. 모듈러주택이란 농막과 소형주택, 전원주택을 공장에서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 이날 전문컨설팅도 받아볼 수 있다.아울러 이번 답사는 도착지까지 이동하는 차 내에서도 세미나가 함께 곁들여진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원생활에 따른 지역별 제공사항 등 많은 정보들과 함께 실속한 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다. 참가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입금 확인된 분에 한 해 출발한다.ABOUT답사지 꽃송이버섯단지 : 음성군 소이면 소이로 208-35 모듈러주택공장 : 음성군 음성읍 초천리 430-8 일시 2022년 1월 15일 시간 09:00 ~ 19:30 장소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4번출구 참가비 30,000원문의 02-50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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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귀농귀촌단지 & 모듈러주택 공장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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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T COLUMN]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6 농어촌주택 등의 세금
-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6 농어촌주택 등의 세금 전원주택, 농어촌주택, 별장에 대한 로망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택 관련 세금이 너무 복잡해졌다. 농어촌주택 등도 주택이기 때문에 취득했다가 세제상 불이익을 겪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이번 호에서는 성공적인 전원주택 라이프를 위해 어떤 주택을 취득할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세금 관련 내용을 다뤄보고자 한다. 글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주택의 종류 흔히들 생각하는 주택의 종류는 개별주택, 공동주택, 상가주택, 다가구주택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호에서 다룰 주택의 종류는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농어촌 주택, 별장, 고급 주택’이다. 세법에서는 각 주택별 정의를 규정하고 그 정의에 부합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세액을 감면해 주기도 세액을 중과하기도 한다. 하지만 예를 들어 동일한 ‘농어촌 주택’이라 하더라도 세목별로 정의를 다르게 해놓기 때문에 우리는 세목별로 정의를 구분해 세액감면 또는 중과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 아래에서는 각 주택의 세목별 요건을 구분하고 그에 따른 혜택과 제재 사항을 알아보겠다. 1. 농어촌 주택 농어촌 주택이라 함은 말 그대로 농어촌에 소재하고 있는 주택을 말한다. 그렇지만 세법에서는 혜택을 주거나 제재를 가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농어촌 주택의 경우에는 세목별 요건을 충족하면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요건에 해당되는지 꼼꼼히 따져보아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지방세법 (혜택) - 취득세 다음에서 다루는 별장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6월호에서 다룬 취득원인별 표준 취득세율에 8%의 중과세율을 더해 취득세율이 적용된다. 다만, 별장이라 하더라도 다음의 요건을 모두 갖춘 농어촌 주택은 취득시 중과세율이 적용되지 않고 표준 취득세율만 적용해 준다. ① 면적 요건 : 대지면적이 660㎡ 이내 & 건축물의 연면적이 150㎡ 이내 ② 가액 요건 : 건축물의 가액이 6,500만 원 이내 ③ 지역 요건 : 다음에 해당하는 지역이 아닐 것 광역시에 소속된 군지역 또는 수도권 지역, 도시지역, 부동산 거래 신고 허가 구역 등 (2) 지방세법 (혜택) - 취득세 다음의 요건을 모두 충족한 농어촌주택은 취득시 최대 280만 원까지 취득 세액을 공제해 준다. ① 면적 요건 : 건축물의 연면적이 150㎡ 이내 ② 인적 요건 : 「농어촌정비법」에 따른 생활환경 정비 사업에 의해 주택 개량 대상자로 선정된 사람으로서 주택 취득일 현재 해당 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구 에 거주하는 사람이 취득할 것 (다만, 해당 지역이 과밀억제권역인 경우 취득일 현재까지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사람) ③ 거주 요건 : 취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거주를 시작하고 상시 거주 시작일로부터 최소 2년 이상 본인과 그 가족이 상시 거주할 것 (3) 소득세법 (혜택) - 양도소득세 다음에서 다루는 별장을 양도하는 경우 건축물의 부속토지를 사업용 토지로 보지 않아 (비사업용 토지) 양도소득세율에 10% p의 중과세율을 더하게 된다. 하지만 아래의 요건을 모두 갖춘 농어촌주택의 부속토지를 양도하는 경우에는 해당 토지를 비사업용 토지로 보지 않아 중과세율을 적용받지 않는다. ① 면적 요건 : 건물의 연면적이 150㎡ 이내 & 대지면적이 660㎡ 이내 ② 가액 요건 : 건물과 그 부속토지의 가액이 기준 시가 2억 원 이하일 것 ③ 지역 요건 : 다음에 해당하는 지역이 아닐 것 수도권 지역, 도시지역, 조정 대상 지역, 부동산 거래 신고 허가 구역 (4) 소득세법 시행령 (혜택) - 양도소득세 농어촌 주택이 받을 수 있는 큰 혜택 중 하나이다. 다음의 요건을 모두 갖춘 농어촌주택과 그 밖의 주택(일반주택)을 국내에 각각 1개씩 소유하고 있는 1세대가 일반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1세대 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해 준다. ① 지역 요건 : 수도권 밖의 지역 중 읍·면 지역 소재 주택 ② 주택 요건 :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주택일 것 a. 상속받은 주택 (피상속인이 취득 후 5년 이상 거주한 사실이 있는 경우) b. 이농인이 취득일 후 5년 이상 거주한 사실이 있는 이농 주택 c. 영농 또는 영어의 목적으로 취득한 귀농주택 (취득일로부터 5년 이내에 일반주택 양도할 것) (5) 조세특례제한법 (혜택) - 양도소득세 앞의 (4) 규정과 함께 농어촌 주택이 받을 수 있는 큰 혜택 중 하나이다. 아래의 요건을 모두 갖춘 농어촌주택 등과 그 밖의 주택(일반주택)을 국내에 각각 1개씩 소유하고 있는 1세대가 일반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1세대 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해 준다. 다만, 주의할 점은 해당 규정은 앞의 (4) 규정과 다르게 농어촌주택 등을 취득 전에 반드시 일반주택을 보유하고 있어야 비과세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 ① 취득 기한 요건 : 03.08.01.~22.12.31. 사이에 아래 요건을 갖춘 농어촌 주택을 취득 ② 가액 요건 : 주택 및 이에 딸린 토지의 가액의 합계액이 취득 당시 2억 원 (한옥은 4억 원) 초과하지 않을 것 ③ 지역 요건 : 다음에 해당하는 지역이 아닐 것 수도권 지역, 도시지역, 조정 대상 지역, 부동산 거래 신고 허가 구역, 그 밖의 정하는 지역 ④ 보유요건 : 3년 이상 보유하고 일반주택을 양도할 것 (3년 이상 보유하지 않고 일반주택을 양도하더라도 해당 규정을 적용해 주지만 추후에 농어촌주택을 반드시 3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 ⑤ 인접 요건 : 일반주택이 농어촌주택과 행정구역 상 같은 시·읍·면에 있는 경우나 연접한 시에 있지 않을 것 해당 조세특례제한법에서는 농어촌주택뿐만 아니라 다음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주택을 고향주택이라 하여 농어촌주택과 동일하게 1세대 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해 주고 있다. ① 취득 기한 요건 : 09.01.01.~22.12.31. 사이에 아래 요건을 갖춘 고향주택을 취득 ② 가액 요건 : 주택 및 이에 딸린 토지의 가액의 합계액이 취득 당시 2억 원 (한옥은 4억 원) 초과하지 않을 것 ③ 지역 요건 : 다음에 해당하는 지역이 아니고 일정 지역 내*에 소재할 것 수도권 지역, 도시지역, 조정 대상 지역, 부동산 거래 신고 허가 구역, 그 밖의 정하는 지역 (*일정 지역 내라고 함은 제천시, 계룡시, 공주시, 논산시, 보령시, 당진시, 서산시, 동해시, 삼척시, 속초시, 태백시, 김제시, 남원시, 정읍시, 광양시, 나주시, 김천시, 문경시, 상주시, 안동시, 영주시, 영천시, 밀양시, 사천시, 통영시, 서귀포시 등이다.) ④ 보유요건 : 3년 이상 보유하고 일반주택을 양도할 것 (3년 이상 보유하지 않고 일반주택을 양도하더라도 해당 규정을 적용해 주지만 추후에 농어촌주택을 반드시 3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 ④ 고향 요건 : 다음 요건을 모두 충족한 지역에 있는 주택일 것 a. 가족관계등록부에 10년 이상 등재된 등록기준지 b. 10년 이상 거주한 사실이 있는 지역 2. 별장 앞에서 다룬 농어촌주택과 다르게 별장의 정의는 모든 세목에서 동일하게 규정하고 있다. 별장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별장이란 주거용 건축물로서 늘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휴양·피서·놀이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건축물과 부속토지를 말한다. 다만, 앞서 설명했던 지방세법상 농어촌주택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별장으로 보지 않는다. 별장의 경우에는 농어촌주택과 다르게 혜택보다는 제재 사항이 많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라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1) 지방세법 (제재) - 취득세 별장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표 1>과 같이 취득세율이 중과 적용된다. (2) 지방세법 (제재) - 재산세 별장은 보유하는 경우에도 일반 주택에 비해 높은 재산세를 부담하게 된다. 일반주택의 경우 0.1~4%의 세율을 차등 적용되지만 별장의 경우 4%의 단일세율이 적용된다. (3) 종합부동산세법 (혜택) - 종합부동산세 종합부동산세는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과 토지를 종합합산하여 과세하는 세목이다. 별장의 경우에는 종합부동산세법 정의에서 주택에서 제외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재산세 외에 종합부동산세를 추가적으로 부담하지 않는다. (4) 소득세법 (혜택) - 양도소득세 소득세법상 양도의 정의에서 규정하고 있는 “주택”이란 허가 여부나 공부상의 용도 구분과 관계없이 사실상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건물을 말한다. 따라서 별장의 경우에는 사실상 주거용으로 이용하지 않고 휴양·피서·놀이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건축물이기 때문에 주택 수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판례에 따르면 단순히 상시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만으로 별장으로 판단되는 것이 아니며 거주지와의 거리, 휴양·피서·놀이 등의 시설 구비 여부, 취득세·재산세의 별장 중과 여부 등의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별장 여부를 판단하며 별장으로 활용한 아파트 등이 별장으로 부인된 판례도 있기 때문에 항상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택 수 계산시 판단하기 바란다. 3. 고급 주택 고급 주택이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양도소득세 계산시의 고가주택(실거래가 9억 원 이상) 과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고급 주택은 아래의 요건을 모두 갖춘 주택을 말한다. ① 가액 요건 : 취득 당시 주거용 건축물과 그 부속토지 또는 공동주택과 그 부속토지의 시가 표준액이 9억 원을 초과할 것 ② 주택 요건 :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주택일 것 a. 1구*의 건축물의 연면적이 331㎡를 초과하는 주거용 건축물과 그 부속토지 b. 1구의 건축물의 대지면적이 662㎡를 초과하는 주거용 건축물과 부속토지 b-2. 1구의 건축물에 엘리베이터 (적재하중 200kg 이하 제외)가 설치된 주거용 건축물과 부속토지 (공동주택과 그 부속토지는 제외) c. 1구의 건축물에 에스컬레이터 또는 67㎡ 이상의 수영장 중 1개 이상의 시설이 설치된 주거용 건축물과 그 부속토지 (공동주택과 그 부속토지는 제외) 이 경우에는 시가 표준액 9억 넘지 않아도 고급 주택으로 본다. d. 1구의 공동주택의 건축물 연면적(공용면적은 제외)이 245㎡를 초과하는 공동주택과 그 부속토지 (*여기서 ‘1구’란 1세대가 독립해 구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획된 부분을 말한다.) (1) 지방세법 (제재) - 취득세 고급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표 1>과 같이 취득세율이 중과 적용된다. 맺음말 요즘과 같이 주택 관련된 세금이 복잡해진 상황에서 섣불리 전원주택을 취득하면 세제상 불이익을 받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앞의 규정들을 꼼꼼히 살펴 내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무엇이 있는지 불이익은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를 알아둬야 한다. 예를 들어 별장의 경우에는 취득시 중과세율이 적용되지만 실제로 별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양도소득세 계산시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되는 이점이 있기도 하다. 이를 활용하여 일반 주택을 취득하여 5년 이후에 별장으로 용도변경을 한다면 (일반 주택 취득 후 5년 이내에 별장으로 변경시 취득세율 중과 적용) 추후 양도소득세 계산시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할 수도 있다. 위의 규정들을 활용하여 슬기로운 전원생활을 이뤄나가길 바라며 세금 관련 내용들은 항상 세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기를 바란다.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무법인 세광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자문위원(부동산&주택세무) 겸 서울시 쌍문 4동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031-8027-4747 tax_bro@naver.com https://blog.naver.com/tax_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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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T COLUMN]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6 농어촌주택 등의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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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충주 목조주택_더원하우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이 사랑으로 전원에 지은 충주 도원재 몸이 아픈 아이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푸른 기운이 충만한 전원에 지은 도원재. 외부 진입로뿐만 아니라 복도, 개구부, 가구 배치 등 모든 것이 아이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지를 매입한 지 8년 만에 이 주택을 짓고 현재 도시와 농촌을 오가며 생활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더원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충북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805.41㎡(243.63평) 건축면적 129.39㎡(39.14평) 건폐율 16.06% 연면적 157.97㎡(47.78평) 1층 120.91㎡(36.57평) 2층 28.58㎡(8.64평) 용적률 19.61% 설계기간 2015년 11월~2016년 1월 공사기간 2016년 4월~8월 건축비용 2억 원(3.3㎡당 500만 원) 토목공사유형 석축 쌓기 토목공사비용 1,500만 원 설계 Archi.Fullen디자인 시공 더원하우징 010-2559-2330 http://theonehousing.net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4각 돌회색 이중그림자 슁글(오웬스코닝) 벽 - 세라믹 사이딩(케뮤) 데크 - 자연석 내부마감 천장 - 자작나무,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자작나무,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대리석 타일, 강마루(LG하우시스) 계단실 디딤판 - 자작나무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웜루프) - R32 글라스울 T254(크나우프) 외벽(내단열) - R21 글라스울 T159(크나우프) 외벽(외단열) - T50 EPS 1종 3호 내벽 - R19 글라스울 T159(크나우프) 바닥(층간) - R32 글라스울 T254(크나우프), T50 EPS 1종 3호 시설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 창호(융기 베카) 현관문 원목도어(코렐) 조명 LED 주방가구 맞춤형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화목 벽난로(독일제) 신재생에너지 지열보일러(대성) 중원문화의 중심지인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 가래울골의 안쪽 깊숙한 곳에 들어선 도원재桃源齋. 소쿠리처럼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분지 한쪽에 홀로이 앉아 맑고 푸른 기운을 발산하는 복숭아밭과 산과 하늘을 바라보는 형국이다. 자연이 빚어내는 풍광은 택호가 말해주듯이 가히 도연명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속세를 떠난 아름다운 이상향인 ‘도원경桃源境’을 떠올릴 만하다. 건축주는 왜 민가는커녕 인적조차 드문 산골에 주택을 지은 것일까. “10년 전에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난 둘째아이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전원생활을 계획했어요. 한편으로는 제가 나이 들어 은퇴했을 때 할 수 있는 일을 자연에서 찾은 거예요. 토종 약초, 유실수, 채소 등 무농약 농사죠. 당시 약 1만 7천 평의 임야와 밭을 매입하고 주말마다 찾아와 가급적 (자연에)손을 덜 대면서 조금씩 가꿔왔어요. 주변에 참나무 원목 표고버섯 재배사를 만들고 산양삼과 도라지, 더덕 등을 심어놓았는데, 이것들이 다 자라면 도시 사람들이 찾아와 채취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주말을 보내기에 좋을 거예요.” 건축주는 모름지기 도시인이 주말 또는 휴가 기간에 이용할 수 있는 작은 텃밭과 정원, 주택 또는 방갈로 등을 갖춘 독일의 클라인가르텐Kleingärten를 구상하는 듯하다. 도시민이 찾아오게 하는 유인책으로 무농약으로 각종 약용식물과 농산물을 심고 가꾸면서 ……. 도시와 농촌을 오가는 멀티 헤비테이션 생활 건축주가 주택을 지은 것은 부지를 매입한 지 8년 만의 일이다. 그동안 주말마다 찾아와 빛길과 물길, 바람길을 파악하고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에 이르기까지 눈을 맞춰가면서 주변의 자연과 교감해온 것이다. 또한, 주택을 짓기로 한 후에도 이동식 주택을 갖다 놓고 사계절을 나면서 사람이 살 만한 곳인지 살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2년 전에 주말주택으로 도원재를 짓고, 가족과 함께 1시간 30분 정도 거리인 서초동의 아파트와 이곳을 오가며 멀티 헤비테이션Multi-Habitation 생활을 해오고 있다. 건축주가 주택을 상주용이 아닌 주말용으로 지은 이유는 아내에 대한 배려에서다. “저하고 달리 집사람은 줄곧 도시에서 아파트 주변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아왔잖아요. 그런 집사람의 삶을 단절시킬 순 없기에 주말주택을 지은 거예요. 귀농·귀촌할 때 대개 남자들은 오고 싶어 하고 부인이나 가족은 반대하는데, 저희는 목요일 또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곳에서 지내기에 맘이 한결 편안해요. 요즘에는 집사람이 이곳 생활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저보다 더 빨리 가자고 그러니까요.” 건축주는 건강성과 단열성을 염두에 두고 주택을 경량 목구조로 지었다. “주택 관련 전시회에 가서 보면 경량 목구조가 대부분인데, 사용하는 구조재와 단열재, 내·외장재 등이 사계절을 나는 데 무난하다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둘째를 위해서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 시멘트보다 나무가 훨씬 낫잖아요. 집을 짓고 두 해를 났는데 경량 목구조뿐만 아니라 지열보일러 냉난방도 잘 선택한 것 같아요. 겨울철에 실내온도를 18℃에 맞춰놓고 (서울 집에)갔다 오면 처음에만 집 안이 약간 쌀쌀한 듯하지만, 벽난로를 때면 금세 따듯해지면서 저녁에 25℃까지 올라가요. 지열보일러 히트펌프를 돌리는 월 (산업용)전기료가 겨울에 20만∼25만 원, 여름에 5만 원 정도 나와요.” 숲 속의 숲, 힐링 주택 건축주는 건축박람회에서 연을 맺은 더원하우징(대표 김희권)에 건축을 맡기고, 설계 협의 과정에서 방 2개와 거실, 주방/식당, 욕실, 다락 등이 있는 30∼40평대 단층 건물, 집 안팎 모두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의 디자인, 마당에서 현관 진입로 테라스에 이르는 별도의 슬로프, 공간마다 문턱이 없는 문, 관리하기 쉬운 외장재 적용, 그리고 희망 착공일이 2016년 3월 초로 인허가 과정을 포함한다면 1월 말까지 설계가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둘째의 케어와 관리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요구 사항임을 알 수 있다. 도원재의 대지는 부정형이고, 산자락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감싸듯이 완만하게 흐르며, 향이 복숭아밭이 있는 동남쪽으로 열려 있다. 또한, 대지와 레벨 차를 두고 우측에 복숭아밭을 따라 진입로가 나 있고 좌측에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있다. 이러한 조건에 맞춰 풍부한 채광과 복숭아밭과 산의 조망, 넓은 앞마당 확보, 그리고 표고버섯 재배사로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주택을 우측 배면 산자락 가까이 동남향으로 배치한 형태다. [후략] * 본 기사는 유튜브의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전원주택라이프’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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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충주 목조주택_더원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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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귀농귀촌박람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성공적인 농어촌 정착을 위한 K-Farm 귀농귀촌박람회 “땅의 방향을 무시하고 무조건 남향으로만 집을 지으면 곤란합니다. 자연의 순리대로 집을 지어야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어요.” 풍수지리와 전원주택 주제로 강의하던 강사의 설명에 관람객들이 고개를 일제히 끄덕였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풍수지리 설명이 담긴 PPT 영상을 촬영하거나 노트에 받아적는 이도 적지 않았다. 관람객 대부분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세미나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같은 시각, 세미나실 밖에서는 관람객들이 귀농귀촌 관련 부스들을 돌아보며 각종 정보를 얻었다. 주택과 관련한 부스부터 농사용품까지 다양한 농어촌 관련 부스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7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K-Farm 2016 귀농귀촌박람회’가 열렸다. 매경미디어그룹과 매경비즈가 주최하고, (주)대한이엔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예비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농어촌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에서는 관련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참여해 체험, 제품 전시, 1대 1 맞춤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주택과 관련한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한겨레작은집건축학교는 8일간 내 손으로 집을 지을 수 있는 교육과정을 소개했으며, 이동식 목조주택과 각종 조립식 주택이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을 위한 각종 세미나도 연일 열렸다. ‘정책자금으로 귀농귀촌 성공하기’ ‘풍수지리와 전원주택’ ‘귀농귀촌과 수익형 조합주택’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돼 관람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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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귀농귀촌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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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농어촌 정착을 위한 K-Farm 귀농귀촌박람회
- 성공적인 농어촌 정착을 위한 K-Farm 귀농귀촌박람회 “땅의 방향을 무시하고 무조건 남향으로만 집을 지으면 곤란합니다. 자연의 순리대로 집을 지어야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어요.” 7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K-Farm 2016 귀농귀촌박람회’가 열렸다. 매경미디어그룹과 매경비즈가 주최하고, (주)대한이엔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예비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농어촌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에서는 관련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참여해 체험, 제품 전시, 1대 1 맞춤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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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홍천 181.82㎡(5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여유로운 전원생활도 즐기며, 틈틈이 농사지어 생긴 수익으로 노후를 든든히 보내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귀농·귀촌을 꿈꾸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치지 않은 귀농·귀촌은 실패로 이어지기 쉽고 적응하지 못해 결국 도시로 유턴하기도 한다. 전원생활 매력에 푹 빠진 홍천 주택 건축주 부부는 '농부'라는 타이틀로 인생 2막을 준비 중 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孤軍奮鬪하는 홍천 주택 건축주 부부의 귀농 풀스토리를 들어보자. 글 소선희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홍천군 동면 덕치리 대지면적: 2644.63㎡(800평) 전용면적: 661.16㎡(200평) 건축면적:1층 115.70㎡(35평), 2층 39.67㎡(12평) 별채: 26.45㎡(8평) 건물구조: 경량 목구조 내벽재: 합지도배, 삼목루버 외장재: 삼목사이딩 바닥재: LG합판마루 지붕재: 아스팔트이중슁글 창호재: 수입시스템창호 난방시설: 경동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 : 나무와 집 011-9765-5469 www.iwoodhouse.co.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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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홍천 181.82㎡(5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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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181.82㎡(5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고즈넉한 전원의 정취를 담은 홍천 181.82㎡(5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여유로운 전원생활도 즐기며, 틈틈이 농사지어 생긴 수익으로 노후를 든든히 보내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귀농·귀촌을 꿈꾸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치지 않은 귀농·귀촌은 실패로 이어지기 쉽고 적응하지 못해 결국 도시로 유턴하게 된다. 전원생활 매력에 푹 빠진 홍천 주택건축주 부부는 ‘농부’라는 타이틀로 인생 2막을 준비 중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孤軍奮鬪하는 홍천 주택 건축주 부부의 귀농 풀스토리를 들어보자. 글 소선희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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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181.82㎡(5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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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01월호 발간
- CONTENTSJANUARY Vol.274 SPECIAL FEATURE귀농귀촌 예행연습, 농막 & 산막 A to Z 자연을 동경하며 부푼 꿈을 안고 전원에 집짓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막상 살다보면 낭만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불편하고, 심심하고, 텃세까지 있다면 견디기가 쉽지 않다. 결국 다시 도심으로 돌아오는 이들도 왕왕 있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하게 되면 시간적 경제적으로 손해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 귀농귀촌 및 전원에 집짓기를 결정하기 전에 예행연습이 필요하다. 058 슬기로운 농막 & 산막 활용법068 농막 & 산막 제품 사례와 아이템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4 아내의 놀이터가 된 집 세종 D 하우스082 이웃과 소통하는 열린 마당 김포 주택090 기본에 충실한 패시브하우스 진천 스페이스 원098 답답한 도심 탈출하고 얻은 여유 평택 클래식 하우스106 도자예술마을에 들어선 붉은 요새 이천 상가주택114 삶의 로망, 주택으로 피어나다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22 50년 된 목조주택 리모델링 일본 NI HOUSE 130 만남, 작업, 거주가 공존하는 집 김포 모담살롱 138 도시 가로와 경계가 유연한 상가주택 양재 보이드 라인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6 동탄신도시 랜드마크 트윈하우스 인테리어152 녹지 풍경 담은 여유로운 인테리어 청라 목조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58 자연과 통하고 사람과 소통하는 열린 내 집162 수영장 설치한 다기능 전원주택_61평형164 덜어내고 잘라낸 쉬어가는 집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6 인조 식물을 이용한 그린 인테리어168 Home & Garden_나만의 안식처 만들기172 비사업용 토지 및 토지 관련 세액감면 제도177 200여 종 유럽벽돌을 한 곳에 모았다!178 토지, 전원주택 현장답사 때 체크 사항(1)182 탄소 배출 없이 밤거리 밝히는 일체형 태양광 가로등184 NEWS & ISSUE186 매물뉴스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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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01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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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CONTENTS JANUARY Vol.274
- 2022년 01월 CONTENTS JANUARY Vol.274 SPECIAL FEATURE 귀농귀촌 예행연습, 농막 & 산막 A to Z 자연을 동경하며 부푼 꿈을 안고 전원에 집짓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막상 살다보면 낭만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불편하고, 심심하고, 텃세까지 있다면 견디기가 쉽지 않다. 결국 다시 도심으로 돌아오는 이들도 왕왕 있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하게 되면 시간적 경제적으로 손해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 귀농귀촌 및 전원에 집짓기를 결정하기 전에 예행연습이 필요하다. 058 슬기로운 농막 & 산막 활용법 068 농막 & 산막 제품 사례와 아이템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4 아내의 놀이터가 된 집 세종 D 하우스 082 이웃과 소통하는 열린 마당 김포 주택 090 기본에 충실한 패시브하우스 진천 스페이스 원 098 답답한 도심 탈출하고 얻은 여유 평택 클래식 하우스 106 도자예술마을에 들어선 붉은 요새 이천 상가주택 114 삶의 로망, 주택으로 피어나다 ARCHITECT CORNER 건축가의 집 이야기 122 50년 된 목조주택 리모델링 일본 NI HOUSE 130 만남, 작업, 거주가 공존하는 집 김포 모담살롱 138 도시 가로와 경계가 유연한 상가주택 양재 보이드 라인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6 동탄신도시 랜드마크 트윈하우스 인테리어 152 녹지 풍경 담은 여유로운 인테리어 청라 목조주택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58 자연과 통하고 사람과 소통하는 열린 내 집 162 수영장 설치한 다기능 전원주택_61평형 164 덜어내고 잘라낸 쉬어가는 집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6 인조 식물을 이용한 그린 인테리어 168 Home & Garden_나만의 안식처 만들기 172 비사업용 토지 및 토지 관련 세액감면 제도 177 200여 종 유럽벽돌을 한 곳에 모았다! 178 토지, 전원주택 현장답사 때 체크 사항(1) 182 탄소 배출 없이 밤거리 밝히는 일체형 태양광 가로등 184 NEWS & ISSUE 186 매물뉴스 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 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 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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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CONTENTS JANUARY Vol.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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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1월호 발간
- CONTENTSJANUARY Vol.262 SPECIAL FEATURE도심 탈출! 나도 귀농 귀촌 할까전원에서 마음을 달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매년 40만 명 이상이 귀농 귀촌을 하고 있다. 예전엔 귀농 귀촌은 은퇴나 명퇴를 앞둔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겼지만, 지금은 30대와 그 이하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신년호 특집으로 ‘전원으로 간 사람들 이야기’와 ‘귀농 귀촌의 실태’, ‘농가주택을 마련하는 방법’과 ‘알아둬야 할 교훈 10가지’에 대해 다뤘다. 066 전원에서 마음을 달래는 사람들070 전원으로 가는 이유와 준비할 사항은?074 농가주택 마련하기078 귀농 귀촌, 시행착오로 얻은 교훈 10가지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6 반려묘들과 함께 행복한 전원생활 화성 주택094 아름다운 풍경과 사계절 정원 품은 여주 주택102 건강 위해 전원 갔다 눌러 앉은 평창 숲누림 흙집110 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회복의 정원 주택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18 작지만 좋은 집 5 숲속의 작은 집120 감성을 더해 머물고 싶은 주부의 로망 공간 만들기126 자자손손 자연과 더불어 살 일본 공생의 집132 북한강과 소통하는 시스루 집 남양주 상선원140 프로골퍼 딸을 위해 지은 쉼터 용인 하늘중정 주택148 ‘ㄱ’자 배치로 공원을 품에 안은 집 운중동 주택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64 한강 뷰와 홈 카페 품은 김포 감성 주택 인테리어170 사선과 곡선의 절묘한 조화 강화 주택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76 분거分居; 나누어 살다_15평대180 기하학적 디자인이 멋스러운 주택_67평형182 쉬운 공간, 발코니가 있는 집_23평대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56 2021년 건축 허가 제도 바뀐다158 유럽 프리미엄 벽돌 전문가를 만나다 시온벽돌160 A/S까지 꼼꼼하게 유럽 시스템창호 베라텍 전시장162 친환경 수성 연질폼 아쿠아폼184 익스테리어 디자인 필수 아이템 합성목재188 겨울철 정원 목재 시설물 관리194 감정평가 잘 받는 건물, 따로 있다200 자연 살리며, 가치 높인 도시형 텃밭 키친가든들 202 NEWS & ISSUE205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06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 당첨자 발표 ※월간 정기구독료가 인상됩니다.● 1년 정기구독료 100,000원(2만 원 할인)(권당 10,000원×연 12회 발행 = 120,000원)● 1년 정기구독의 경우 2만 원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100,000원은 잡지 발송 비용이 포함된 가격입니다.월간 의 정가가 2021년 1월 호부터권당 9,000원에서 10,000원으로 인상됩니다.제작 가격 상승으로 인해 최소한의 범위로1,000원이 인상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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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FEBRUARY vol.227 CONTENTS SPECIAL FEATURE귀농·귀산·귀어_자연愛 살어리랏다귀농·귀촌 인구는 일자리 대안으로 농업에 대한 인식 확산, 자연환경 등 삶터로서 농촌의 매력, 도시 생활의 피로도 가중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는 청년 일자리 및 농업의 지속 가능성 위기 문제에 대한 동시 대응 수단이고,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농촌 삶의 질 여건 저하와 도농 격차 확대라는 악순환을 극복할 기회이며, 농촌지역 사회에 활력을 되살리는 계기이다.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유형별·세대별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 정책과 사례들을 살펴보았다.084 농촌 젊은 피가 필요해, 30대 귀농·귀촌 증가087 2018 귀농어·귀촌 지원 종합 계획089 귀농교육, 실패 없는 제2의 인생을 위하여094 유기농 무농약 사과 농원 애플뜰 우호헌·문효선 부부096 6차산업 이룬 왕산약초마을 최무열 대표098 낚싯배 선장이 된 낚시꾼, 정원호 김영진 선장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102 공간에 공간을 더한 세종 선룸 주택108 차고 끌어들이고 마당을 품에 안은 시흥 주택114 층간 소음 스트레스 날려버린 연천 주택120 다섯 가족의 보금자리 포천 저예산 소형주택126 스킵 플로어로 공간을 분할한 밀양 층층 주택132 친구 따라 귀촌해 지은 음성 주택 ARCHITECT CORNER138 북한산을 바라보는‘ㄷ’자형 한옥 은평 희유당喜兪堂144 아이들의 꿈이 자라나는 여주 테라스하우스150 바다와 녹지 사이의 하얀 집, 부산 ‘첫눈’156 도심지 작은 대지를 100% 활용한 홍제동 소형주택 HOME & GARDEN162 식물 색상을 이용한 식재 디자인식재 디자인에서 식물의 색은 가장 중요하고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요소다. 색은 시선을 끌고 감성을 자극하며 분위기와 특별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잘 조합된 색은 시각적으로 대비 효과는 없더라도 만족스러운 디자인을 만들기도 한다. 정원 식재에서 색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기도 하지만, 정원의 환경과 사용 목적, 위치, 스타일, 분위기, 빛의 양에 따라 결정하기도 한다. 식재 디자인을 할 때 식물의 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꽃뿐만 아니라 잎의 색도 중요하다. HOUSING INFORMATION168 STYLING INTERIOR 그리스 신전을 닮은 여주 철근콘크리트주택 인테리어174 쾌적한家 건강한家 제로에너지주택의 필요 요소 개론180 HOME PLAN 1억에 짓는 성장하는 집[Growing House] ARCHITECTURE DESIGN184 jd house-3 튼튼한 기단 위에 올린 집188 조형적 디자인의 유니크한 전원주택190 자재가이드 하우스 랩 종류와 선택 192 HOT PLACE 주택, 이젠 공장에서 찍어내 모듈러 시대 개막198 BLIND STORY 차양遮陽의 필요성, 에너지 고효율화에 장식 효과까지082 김창범 시인의 ‘시로 짓는 집’ 크레타 섬에서204 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Dwelling and Architecture]201 News & Issue160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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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6년 12월호 발간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6년 12월호 목차DECM 2016 CONTENTS Vol. 213 060 COVER STORY 062 이달의 주제 두다064 Happy D.I.Y. Life066 CULTURE 2016 한국건축문화대상 071 SPECIAL FEATURE 효율과 실속 겸비한 ‘소형주택’072 THEME 01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주거문화 변화074 THEME 02 이럴 때 작은 집 어때요 088 DISTRICT REPORT 2017년 귀농을 위한 첫걸음 093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94 THEME 01 / 자녀 사랑으로 기초 다진 2.5ℓ 패시브하우스 판교 패시브하우스102 THEME 02 / 적합한 동선 계획과 재미를 담은 집 철원 목조주택110 THEME 03 / 부드럽고 가볍게 견고함을 품은 외유내강 주택 창원 스틸하우스116 THEME 04 / 천 년의 한옥이 콘크리트주택에 스미다 건축문화대상 본상 수상작124 THEME 05 / 산뜻한 카페 분위기에 삼대의 삶을 담다 양평 ALC주택132 THEME 06 / 다양한 색채조합으로 꿈을 실현하다 경산 철근콘크리트주택138 THEME 07 / 단순 명쾌하게 편견을 깨버린 컨테이너주택 포천 컨테이너주택148 상가주택 09 / 삼각형 땅 형상대로 지은 INTER-WHITE 부산 상가주택 146 EXPERT COLUMN 법과 부동산154 단지를 찾아서 전원의 아늑함과 도시의 편리함을 담은 ‘루헨 포레스트’ 160 FOCUS 난방기기 종류와 겨울 대비 관리 요령164 STYLING INTERIOR 170 업체탐방 건축에 대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더존하우징174 SKETCH 2016 캐나다우드 수퍼-E 하우스 기술연수176 READER'S PRESENTS 애독자 사은 이벤트177 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180 INTERIOR ANALYSIS 색상이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한다182 자재소개 30년의 기술력, 30년의 신뢰 마스터테크184 EXPERT COLUMN 부동산 진단186 NEWS & ISSUE 업계 소식과 정보들190 HOT PRODUCTS192 MONTHLY PICKUP 매물 정보194 MONTHLY INFORMATION 시공사 및 자재 업체 리스트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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