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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230만원에 지은 고양이를 닮은 현대적 감각의 30평 목조주택
- 진명기의 집 여행 평당 230만원에 지은 고양이를 닮은 현대적 감각의 30평 목조주택 건축은 30평 단층을 지었다. 당초 1층 40평, 2층 15평, 차고와 창고 10평 정도를 계획했으나 IMF 관리체제로 들어서며 변경이 불가피했다. 전용허가 당시 대지로 변경하기 위해선 건평 50평(200평 기준 용적률 25%)을 맞춰야했다. 때문에 주택은 30평 목조주택을 짓되, 차고와 창고를 각각 10평씩 최소 경비로 지어 50평을 맞추었다. 귀를 종끗 세운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 창문과 외관을 따라 이어진 빨간 라인의 윤곽도 이색적이다.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외관과 달리 실내 분위기는 또다른 느낌. 경기도 광주군 실촌면 삼합리 최영국씨의 집이다. 건축주 최영국씨는 텍스타일 디자이너. 자신의 디자인 감각을 최대한 반영했고, 건축도 시공업체에 의뢰하지 않고 개인 건축업자를 불러 직접 지었다. 당초 2층집으로 설계했으나 지난해 IMF 관리체제로 들어서 너도나도 어려운 상황이 되자 단층집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 곳은 당초 10세대로 구성된 동호인 단지. 최영국씨는 처음부터 이곳 멤버는 아니었고 여기저기 전원주택지를 알아보던 중 이 곳에 자리가 하나 비면서 들어오게 된 경우다. 직장이 있는 서울과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닌데다 땅값도 광주군 치고는 비싼편이 아니었다. 결국 최영국씨는 지난해 준농림 전, 답, 임야로 구성된 2백22평을 평당 30만원씩 모두 6천6백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22평이 도로로 포함된 것을 제외하면 전용면적은 2백평. 직접 전용허가를 얻으려고 알아보았으나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전, 답, 임야가 복잡하게 얽혀있는데다 산림훼손 허가 등 법적인 절차가 까다로워 직접 이를 해결하기엔 여간 힘든 문제가 아니었다. 결국 4백여만원을 들여 전문업소에 의뢰했다. 건축은 이듬해인 올 3월부터 시작됐다. 우선 축대를 쌓고 땅을 고르는데 신중을 기했다. 기초공사에서부터 꼼꼼히 챙겨 바닥면을 지면보다 높게 돋우고 콘크리트를 쳤다. 부지구입에서 건축 직전까지 땅값, 전용비, 토목공사비, 기타비용을 포함해 모두 9천여만원 정도가 소요됐다. 건축은 30평 단층을 지었다. 당초 1층 40평, 2층 15평, 차고와 창고 10평 정도를 생각했으나 IMF 관리체제로 들어서며 계획을 축소했다. 다만 전용허가 당시 대지로 변경하기 위해선 건평 50평(200평 기준 용적률 25%)을 맞춰야했기 때문에 30평 목조주택에 차고와 창고를 각각 10평씩 최소 경비로 지어 50평을 맞추었다. 건축은 별도의 시공업체에 맡기지 않고 목조주택을 짓는 사람과 함께 자재를 구하러 다니면서 직접 진두 지휘했다. 2×6로 구조체를 세우고 내외 벽체에 각각 OSB 합판을 댔다. 외벽은 비닐사이딩으로 마감했고 내벽은 석고보드를 대고, 도배 처리했다. 내부구조는 두 식구만 사는 것을 생각해 거실을 중심으로 원룸식으로 꾸미고, 방 3개, 화장실, 세면실, 드레스 룸을 만들었다. 바닥재는 수입 우드륨으로 처리했다. 사실 최영국씨는 서울 토박이다. 이 곳으로 오기 전까지는 혜화동에서 살았다. 아쉽게도 시골생활에 대한 어린 시절의 향수나 추억이라는 게 별로 없다. 그래서 이 곳에서의 모든 생활이 새롭기만 하다. 지난달엔 비바람으로 밤새 떨어진 밤을 줍느라 왠종일을 보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토요일 오후가 되면 이웃사람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재미도 이 곳에서 처음으로 알게됐다. 최영국씨는 전원에 오면서 스스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한다. 주거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생기고, 새삼 ‘이웃’이라는 따뜻한 공동체도 알게됐다고 강조했다.田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광주군 실촌면 삼합리 (10세대 동호인단지) 대지면적: 222평(이중 22평은 도로) 부지구입년도: 98년 부지구입금액: 평당 30만원(당시 준농림 전, 답, 임야) 대지 전용비용: 400만원 토목공사비용: 1천만원(축대비용 포함) 건물형태: 단층 2×6 목구조 시공: 개인건축업자 공사기간: 99년 3월~5월 건평: 순수 건물면적 30평(기타 차고 10평, 창고 10평) 실내구조: 방3, 화장실 2, 욕실 1, 거실, 다용도실 방위: 남향 평당건축비:230만원 외벽마감: OSB합판, 타이벡, 비닐사이딩쪾단열재: 스티로폼 150mm 내벽마감: OSB합판, 석고보드, 벽지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바닥재: 수입 우드륨 난방형태: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지하수 주변 가구수: 80여세대 주변환경: 곤지암리 8Km(실촌면사무소. 초·중학교 소재) 생활권: 만선리 3Km, 곤지암리 8Km 글 진명기 / 사진 류재청 글쓴이 진명기씨는 공인중개사로 전원주택 돌의 대표이다. 20여년간 전원주택만 컨설팅해 오고 있으며 천리안과 하이텔에 전원주택 관련사이트 ‘DOL’을 운영 하고 있다. TEL : 02-53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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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230만원에 지은 고양이를 닮은 현대적 감각의 30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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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전각 그대로 복원해 1백년 숨결이 느껴지는‘궁중 한옥’
- 이런 집 짓기 창경궁 전각 그대로 복원해 1백년 숨결이 느껴지는‘궁중 한옥’ 완벽할 순 없더라도 최대한 제대로 복원해 보기로 했다. 어차피 없어진 부분에 대해선 다른 자재를 구해야 했는데 이 것 역시 다른 고택에서 헐린 자재로 집을 지었다. 필요한 고재가 없을 때는 다른 집이 헐릴 때를 기다려 그 부분의 고재가 나올 때까지 작업을 중지했다. 문살 하나, 서까래 하나, 요즘 새로 켜서 나온 재제목을 쓰지 않았다. 모두가 고재, 그것도 춘양목만을 사용했다. 96년 초. 성북동에 있던 고택을 헐때만해도 이 집이 그렇게 유서 깊은 집인 줄은 몰랐다. 아는 사람으로부터 ‘고택이 하나 있는데 재개발로 인해 헐리게 됐으니 인수하겠냐’는 연락을 받고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다. 보를 허는 과정에서 나온 오래된 종이 한 장. 이 종이에는 이 고택에 대한 유래가 소상히 적혀 있었다. 대충 정리해 보면 ‘이 건물은 본래 창경궁에 있던 전각의 일부로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에 의해 창경원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헐리어 이 곳 성북동으로 옮겨 재건 됐다’는 내용이었다. 우리 문화재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장세완씨는 고자재로 재활용하려던 당초 방침을 바꾸었다. 이를 그대로 다시 복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미 낡을 대로 낡고, 없어진 부분도 많았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평소 알고 지내던 한국문화재 번와기능보유자 문태석씨와 상의한 결과 일단 ‘가능한 일’ 이라는 답변을 얻었다. 복원 장소는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장세완씨가 88년도에 사두었던 땅이다. 복원 작업은 96년 말부터 시작됐다. 도편수 문태석씨를 중심으로 목수, 석공, 미장, 잡부 등 각 분야별로 동원 된 연인원은 1천여명. 인내심을 요구하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완벽할 순 없더라도 최대한 제대로 복원해 보기로 했다. 어차피 없어진 부분에 대해선 다른 자재를 구해야 했는데 이런 경우 다른 고택에서 헐린 자재로 집을 지었다. 필요한 고재가 없을 때는 다른 집이 헐릴 때를 기다려 그 부분의 고재가 나올 때까지 작업을 중지했다. 문살 하나, 서까래 하나, 요즘 새로 켜서 나온 재제목을 쓰지 않았다. 모두가 고재, 그것도 춘양목만을 사용했다. 고재 역시 불가피하게 켜야할 부분에 대해서만 켜냈는데 이 경우에는 꼭 콩기름을 먹였다. 기둥 하나를 세울 때도 상하를 분명히 구분했고 세우는 방향도 나무가 해를 보고 자랐던 방향과 일치하도록 구성하는 등 철저한 고증과 원칙을 따랐다. 지붕에 얹은 기와 역시 모자란 부분에 대해선 옛것을 구해 얹었다. 기와를 얹기 전 이 곳에 올라간 황토만도 7차 분량. 집을 떠받치고 있는 기단도 일일이 정으로 쪼아 작업을 진행했다. 현대식이 불가피했던 경우라면 화장실의 내부 구조와 주방의 싱크대 그리고 난방 정도. 특히 난방의 경우엔 가장 마음에 걸렸던 부분이다. 결국 보일러를 설치했는데 방바닥을 시공할 때는 맥반석, 석분을 깔고 그 위에 동판을 깐 다음 몰탈 처리했다. 복원 작업은 시작 1년만인 97년 말쯤에 완공됐다. 상량 하는 과정에 장세완씨는 또 한 장의 서문을 적어 지난번 성북동에서 발견한 서문과 함께 넣었다. 성북동에서 다시 이 곳으로 옮겨지게 된 내용들을 적어 넣은 것이다. 드디어 완공됐다. 우람하기 이르데 없다. 옛날식으로 따지면 외고주 칠량집. 종도리, 중도리, 주심도리 등 3개의 동주가 떠받치고 있다. 동주가 하나이면 삼량집, 두 개면 오량집, 세 개면 칠량집인데 여기에 하중도리 하나가 추가돼 동주가 네 개가되면 구량집이 된다. 구량집 보다 큰 집은 없다. 이 집은 문과 창문의 숫자만도 모두 이중으로 돼 있어 1백20여개에 이르는 큰집. 요즘식으로 따지면 42평 규모. 방이 모두 4개이며, 거실과 주방, 화장실로 구성돼 있다. 춘양목이 깔린 마룻바닥은 2년이 지난 지금도 어느 한 곳 벌어진 틈을 찾아볼 수 없다. 천장에는 촘촘히 서까래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 보와 기둥들은 몇 백년은 더 날 듯한 기세로 우람하게 떠받친다. 요즘처럼 낙엽이 쌓일 무렵엔 더욱 운치를 더한다. 방문을 열면 멀리 용문산도 한 눈에 들어온다. 그동안 소문을 듣고 달려온 사람들도 적지 않은 편. 이 집에 얽힌 얘기가 전해질 때면 방문객들의 눈빛은 더욱 빛을 발한다. 어둠이 내리면 문살 너머로 글 읽는 소리가 들릴 듯 한 그런 집이다.田 작은 인터뷰·번와기능 보유자 몽천 문태석 3대째 가업 이어 고건축 복원과 시공 한국문화재 번와기능 보유자 몽천(夢天) 문태석씨. 이름 그대로 전통 기와의 명맥을 잇는 기능보유자다. 지난 90년 문화재관리국으로 부터 기능보유자로 지정된 이후 그동안 사찰이나 많은 옛 건물들을 복원하고 건축해 왔다. 특히 사찰쪽으로 많은 일을 했다. 내장산의 내장사나 대둔산의 태고사 등이 그의 손길을 거쳐간 대표적인 사찰이다. 할아버지가 시작한 일을 아버지가 뒤를 잇고 이제는 문태석씨에 의해 이어져 가고 있다.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셈이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따로 배운 것도 아니다. 할아버지 밑에서 아버지가 배웠듯이 문태석씨 역시 아버지 밑에서 이 일을 배웠다. 배웠다고 할 것도 없이 이러한 일들은 아버지를 쫓아 다니며 거들어야 했던 당연했던 일. 자연스럽게 이 일을 받아들이는 환경이 조성돼 있었다. 다만 할아버지, 아버지와 다른 점이 있다면 문태석씨의 경우는 기와에 국한하지 않고 전통한옥 전체를 관여하고 있다는 점. 비록 번와기능 보유자라는 타이틀이 있지만 목수와 석공, 미장 등의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모으고 문태석씨는 도편수가 되어 건축물 전체를 총괄한다. 이는 할아버지, 아버지대와 달리 지금은 기와 한가지 기능만으로는 생계를 이어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문화재 관리국에서는 ‘전통기능을 꾸준히 이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심심찮게 보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는 게 문태석씨의 설명이다.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대지면적: 2백64평 대지구입년도: 88년 건물형태: 전통한옥 건물유형: 외고주 칠량집 시공: 한국문화재 번와기능보유자 문태석 외 공사기간: 96년 말~97년 말 동원인원: 목수, 석공, 미장, 잡부 등 연인원 1천여명 건평: 42평 실내구조: 방4, 주방, 거실, 화장실 방위: 남서향 총건축비: 4억 3천만원 골조: 춘양목(적송) 고재 지붕마감: 전통 오지기와(고기와) 난방형태: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지하수 주변 가구수: 60여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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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전각 그대로 복원해 1백년 숨결이 느껴지는‘궁중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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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평수보다 훨씬 넓어 보이는 2층으로 지은 39평 목조주택
- 속 알찬 전원주택 실평수보다 훨씬 넓어 보이는 2층으로 지은 39평 목조주택 39평이란 작은 평수지만 실내공간은 전혀 좁아 보이지 않는다. 특히 40평이하의 목조주택을 2층으로 지었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평당 3백30만원에 이만한 집을 지었다는 것도 대단하다. 이렇듯 이 집은 속이 꼭 차 있어 할 얘기가 많다. 양지나들목에서 5분거리에 있는 전원주택단지 좋은집마을의 집을 소개한다. 전원주택의 평수가 비경제적이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마디로 ‘쓸데없이 넓다’는 지적들이 많다는 것이다. 둘이 살든 넷이 살든 거의 50~60평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집안 분위기는 썰렁하고 관리하기도 힘들며 전기세, 연료비 등 각종 비용부담도 크다. 이런 이유들로 집을 짓고 나서 갈등하는 건축주들이 많다. 이렇게 ‘쓸데없이’ 집이 커지는 이유는 막상 작은 평수의 집 실내에 들어가 보면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원주택을 택한 건축주들은 아파트보다 여유있는 공간을 원한다. 그러다 보니 답답한 작은 집보다는 무리해서라도 큰 평수를 고집하게 되는 것이다. “작은 평수지만 답답하지 않게 살 수 있는 집은 없을까?” 이 것은 집짓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숙제다.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에서 약 5분정도의 거리에 있는 전원주택단지 좋은집마을에 지은 마성일씨댁은 이런 집짓기의 근본적인 화두를 잘 풀어냈다. 약간 급한 듯한 경사를 하고 있는 지붕선은 집의 안정감을 주고 전체적으로 집을 커보이게 하고 있다. 특히 총면적 39평 주택이지만 실내공간은 실제 평수보다 훨씬 넓어 보이게하여 전혀 답답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이 집이 평수보다 훨씬 넓어 보이는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은 거실을 개방하여 천정높이를 조금 높게 하였다는 것이며 또 1층 방 2개를 좌측 일렬로 배치해 벽을 많이 만들지 않았고 욕실과 화장실은 계단밑 공간을 활용해 공간구성을 효율적으로 하였다는 점이다. 내부마감은 벽지 대신 흰색 비닐페인트로 하여 시각적으로 넓어보이도록 유도했다. 또한 어두워 보이는 구석공간은 조명시설을 하여 밝게 처리함으로써 공간확대를 꾀했다. 이 집의 또다른 특징은 39평형 목조주택을 2층으로 지었다는 점이다. 목조주택에서 40평이하일 경우 2층구조로 짓는 것은 힘들다. 이 집을 시공한 (주)좋은집의 남영호 사장은 “39평형으로 2층으로 집을 짓기 위해 평면 수정작업을 많이 했다”며 어려움을 말한다. 고난도의 테크닉이 없으면 시공이 불가능한 집을 무리없이 어색하지 않게 잘 풀어냈다. 이집의 2층방은 황토로 마감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전남 영광 황토영농조합에서 생산한 천연황토몰탈로 벽체와 바닥을 마감했는데 천연황토몰탈은 황토에 느릅나무 수액을 혼합하여 만든 특허제품으로 천연소재다. 건축주 마성일 씨는 이곳 좋은집마을의 대지 1백50평을 평당 60만원, 총 9천만원에 구입하여 집을 지었다. 39평 집을 짓는데 들어간 건축비는 평당 3백30만원이며 부지구입비를 포함해 총 2억2천5백만원이 들었다. 양지나들목 인근의 남향받이 대지를 평당 60만원에 구입하였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행운이지만 특히 제대로된 2층 목조주택을 평당 3백30만원에 지었다는 것도 행운이다. 주변의 여러 곳을 둘러보았지만 이만한 위치, 이만한 집은 못 보았다는 것이 마성일 씨의 자랑이다. 현재 이곳 주변의 대지 가격은 평당 70만~80만원선이다. 이 집의 형태는 2층목구조주택이다. 총 39평으로 1층 28평, 2층 11평이다. 벽체는 2×4 목구조이며 외벽은 시다사이딩, 내벽은 석고보드 위에 흰색비닐페인팅으로 마감했다. 지붕은 이중그림자싱글로 마감했다. 田 글 김경래 / 사진 류재청 건축정보 위치 : 용인시 양지면 좋은집 마을(총 14세대) 대지면적 : 1백50평 부지구입연도 및 금액 : 99년도, 9천만원 (평당 60만원, 인근 대지 평당 70만~80만원선) 건물형태 : 2층목구조주택 주택면적 : 39평 벽체구조 : 2×4목구조 외벽마감 : 시다사이딩 내벽마감 : 석고보드 위 흰색비닐페인팅 (2층 방 천연황토몰탈 위 벽지) 창호재 : 시스템 창호 단열재 : 미국식 인슐레이션 지붕마감 : 이중그림자 싱글 바닥재 : 온돌마루(2층방 천연황토몰탈) 난방 : 심야전기보일러(3백50만원) 식수 : 지하수 건축비 : 평당 3백30만원 ■ 시공 : (주)좋은집 (0335-338-6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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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평수보다 훨씬 넓어 보이는 2층으로 지은 39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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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장까지 발벗고 나서서 챙겨주는 산골 인심에 빠져 지은 집
- 산 속의 집 면장까지 발벗고 나서서 챙겨주는 산골 인심에 빠져 지은 집 마을과 조금 떨어진 산속에 집을 짓다 보니 전기도 끌어야 했고 다리도 놓아야 했다. 그 시간들이며 공사비가 만만치 않았다. 마을과 떨어져 집을 지으려면 건축비 외에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집. 강원도 평창의 한적한 마을에 지은 철근 콘크리트주택을 소개한다. 영동고속도로 둔내나들목에서 내려 휘닉스파크로 향하다 보면 휘닉스파크를 좌측에 두고 오르막길이 있고 고개마루 쯤에서 비포장길이 나온다. 이 비포장도로를 경계로 횡성군과 평창군이 구분된다. 고개를 넘으면서 다시 포장길과 접하며 고개를 다 내려간 곳에 호수가 있는 마을이 있다.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란 이 마을은 강원도의 산간마을이 흔히 그렇듯 집들이 띄엄띄엄 눈에 띄는 한적한 모습을 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사는 김승원, 김경혜 씨 부부는 올 봄 이곳에 노후를 위해 집을 지었다. 치악산을 좋아해 이 동네를 자주 지나다 동네가 마음에 들어 96년도에 임야 1만6천여평을 구입했다. 현재 이곳 주변의 대지 가격은 평당 15만~20만원 정도며 매물은 많은 편이다. 이들 부부가 전원주택을 지을 목적으로 이곳 땅을 구입할 때 가장 고려하였던 사항은 전원주택에 어울리는 주변경관과 마을과 떨어져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지의 여부였다. 부지를 구입할 당시 곤지암에서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노력을 하였으나 허가를 받지 못한 채 5년여간 고생만 열심히 하고 있던 터였다. 그런데 이곳에서 전원주택을 짓는 것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세대수가 많지 않은 시골마을에 새로운 입주자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는지 방림면의 면장님이 직접 나서서 집짓는 과정을 도와 주었다. 곤지암에서는 그렇게 높던 행정의 문턱이 이곳에서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98년 7월 2백60평을 대지로 전용하여 철근콘크리트구조로 집을 짓기 시작해 거의 10개월이 걸려 올 4월 마무리 되었다. 마을과 조금 떨어진 산속에 집을 짓다보니 다리공사부터 진입로공사 등 토목공사가 많아져 시간이 오래 걸렸다. 토목공사에 들어간 비용은 전기가설비 6백만원, 다리공사 1천2백만원을 포함해 총 8천2백만원정도 들었다. 건물의 총면적은 1층 42평, 2층 16평 등 총 58평이며 창고로 지하 23평을 별도로 두었다. 집을 지을 때는 산속집의 이미지를 살려내기 위해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배치와 모양에 많은 신경을 썼다. 이 집의 벽체는 철근 콘크리트며 붉은 벽돌로 외벽을 마감했고 실내는 벽돌을 붙인 후 석고보드위에 벽지와 페인트로 마감했다. 방바닥은 온돌 마루판 혹은 황토장판으로 지붕은 경사슬라브 위에 칼라 아스팔트 싱글로 마감했다. 순수한 건축비는 평당 3백만원 정도(지하 23평 포함) 들었으며 그외 지하수 5백만원, 심야전기 1천2백만원 등이 더 들어갔다. 현재 연못을 비롯한 조경공사가 한창인데 2천4백여만원의 공사비를 예상하고 있다. 글·사진 김경래 작은 인터뷰·건축주 김경혜 씨 “물이 너무 좋아 빨래가 잘 돼요.” 첫얼음이 얼 정도로 기온이 떨어졌다며 매스컴들이 호들갑을 떨던 날 강원도 평창의 산간마을에 있는 집을 찾았다. 산 속의 바람은 도시에서의 그것보다 더 매서웠다. 이 집의 안주인 김경혜씨는 그 추위속에서도 계곡에 나와 빨래를 하고 있었다. 고무장갑에 겨울 외투로 중무장을 했어도 코끝이 빨갛게 얼어있었다. “계곡물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때가 쏙 빠지거든요.” 빨래 바구니를 들고 마당을 들어서며 그녀는 그렇게 웃었다. 그 억양에는 강원도의 사투리까지 배어있었다. 산골에 빠져 사는 모습이 역력하다. 흰 살결의 고운 얼굴이 아니라면 영락없는 시골 아낙의 모습이지만 그러나 김경혜씨는 서울에서 나고 자란 서울 토박이며 지금도 논현동에서 살고 있는 한마디로 ‘손에 물 한번 안묻히고 살아온(?)’ 사람이다. 그런 그녀가 이곳에 올 때면 마당에 잡초를 뽑고 계곡에 나가 빨래를 한다. 강원도의 산골 아낙으로 변하는 것이다. 때로는 동네 배추밭에 나가 팔고 남은 배추를 뽑아오고 그 고신 맛을 못 잊어 서울의 친구들까지 불러 내려 배추축제를 연다. “저희집이 해발 7백m인데 이 고도가 사람들 건강에 좋대요.” 그녀의 웃음은 산만큼 넉넉하고 건강하다. 건축정보 주택의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 부지구입 연도 : 1996년 공사기간 : 1998년 7월 ~ 1999년 4월 부지면적 : 8백90평(대지 2백60평, 목장지 5백평, 밭 1백30평) 건축연면적 : 58평(1층 42, 2층 16평), 지하 23평 벽체구조 : 철근콘크리트 외벽마감 : 철근콘크리트 위 붉은 벽돌 치장쌓기 내벽마감 : 벽돌위 석고보드 마감 벽지 또는 페인트 창호재 : 내부 목재, 외부 샷시 마감 단열재 : 80㎜ 또는 50㎜ 압출 폴리스틸렌 지붕마감 : 칼라 아스팔트 싱글 바닥재 : 온돌 마루판 또는 황토 장판 부지 토목공사비 : 7천1백20만원(평당 8만원×8백90평) 전기가설비 : 6백만원 다리공사 : 1천2백만원 지하수공사 : 5백만원 심야전기 : 1천2백만원 연못조성 : 1천8백만원 조경 : 6백만원(벗나무, 단풍나무, 잔디 식재 등) 건축비 : 2억1천3백만원(평당 3백만원×71평-지하포함) 총 3억4천3백20만원 ■ 시공 ·(주)새한파라다이스건설(02-538-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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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장까지 발벗고 나서서 챙겨주는 산골 인심에 빠져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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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축권 구입해 그린벨트 지역에 침목으로 지은 집
- 이런 소재 이런 주택 이축권 구입해 그린벨트 지역에 침목으로 지은 집 시간이 지나면서 침목이 갖는 좋은 점도 발견하게 됐다. 침목주택의 특징은 우선 해충의 접근을 막아준다는 점과 건축 후에도 나무가 갈라지거나 뒤틀릴 염려가 없다는 점, 그리고 자체적으로 단열성능을 가졌다는 점이 꼽힌다. 흰색 사이딩이 빛나는 그림 같은 집은 아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나름대로 분위기와 특색 있는 집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가질 수 있다. 침목으로 집을 짓는 다는 것 자체가 건축주 입장에선 모험이나 다름없는 일. 흔히 사용되는 건축자재가 아닌데다 침목주택의 좋고 나쁨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 자료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김진오 김애순씨 부부도 처음 얼마간은 침목주택을 놓고 다소 망설였다. 우선 외관은 특별해 보일지언정 사이딩으로 단정히 마감된 일반 주택처럼 화사한 분위기는 기대할 수 없는 ‘아쉬움’ 때문이었다. 또 실내에서 고약한 침목 냄새가 날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앞섰고, 그렇다고 건축비가 일반 목구조 주택보다 저렴하지 않다는 점도 결심을 망설이게 했다. 그러나 침목주택을 마음에 둔 이후부터는 다른 주택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오히려 침목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면서 단순한 ‘관심’ 차원이 침목에 대한 ‘애착’으로 발전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침목이 갖는 좋은 점도 발견하게 됐다. 침목주택의 특징은 우선 해충의 접근을 막아준다는 점과 건축 후에도 나무가 갈라지거나 뒤틀릴 염려가 없다는 점, 그리고 자체적으로 단열성능을 가졌다는 점이 꼽힌다. 흰색 사이딩이 빛나는 그림 같은 집은 아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나름대로 분위기와 특색 있는 집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가질 수 있다. 결국 침목을 이용해 주택을 짓기로 했다. 건축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30평 규모로 짓되, 20평정도의 별도 부속건물을 들이기로 했다. 이 곳 과천시 주암동 일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곳이어서 외지인의 경우 30평 이상은 지을 수 없었고 다만 20평 규모의 부속사만을 들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자제 구입에서부터 설계, 시공 일체는 운봉산업개발에 의뢰했다. 본체 실내 구조는 방 3개에 거실, 주방, 화장실 등으로 설계했는데 천장을 높여 공간감을 강조했다. 내벽은 침목위에 타이벡을 붙이고 단열재를 대고, 그 위에 다시 합판을 댄 다음 석고보드로 마감, 핸디코트로 마무리했다. 외벽은 침목이 그대로 노출되도록 했다. 부속건물도 비슷한 방식으로 시공했다. 다만 주거용인 아닌 부속사이기 때문에 난방을 설치할 수 없었다. 원룸식으로 꾸며 창고로 쓰되, 내부마감에 신경을 써 휴식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요된 침목은 모두 7백여개 정도. 본건물에 4백50여개, 부속 건물에 2백50여개가 각각 쓰였다. 침목의 평균 무게는 약 80kg 정도로 길이는 2.5m, 각변은 15cm, 24cm 정도다. 개당 가격은 약 3만5천원. 침목을 일일이 인부들이 들어올려 쌓아야 하기 때문에 작업과정이 수월한 편은 아니었다. 건축은 9월 초순에 완공됐다. 당초 고약한 냄새가 날지도 모른다는 선입견은 현관문을 여는 순간 사라졌다. 민트향을 연상시키는 아주 은은한 냄새가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진다. 분명 침목 냄새임에도 결코 나쁜 느낌이 아니었다. 서울 반포의 아파트에서 생활할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 시끄러운 차 소리도 여름철이면 날아드는 까만 먼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더욱이 이 일대가 개발제한구역이다보니 자연경관도 그만이었다. 오히려 창문을 열면 신선한 바람과 함께 짙어 가는 가을색이 제격이다. 사실 이 땅은 지난 81년에 평당 2만3천원씩을 주고 사두었던 땅이다. 당시 부동산에 문외한이었터라 개발제한구역인지도 모르고 경관에 반해 덜컥 구입했던 땅. 게다가 2만3천원이란 가격도 당시엔 시세보다 비싼 금액임을 나중에 알고 적잖이 속을 아파해야 했던 그런 땅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전화위복이 됐다. 과천, 사당, 양재동이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그 곳들과는 전혀 다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천혜의 주거공간. 모두가 부러워 하는 그런 곳이 된 것이다. 글·사진 류재청 김진태/운봉산업개발 사장 침목은 부후 및 뒤틀림 염려 없는 고급 자재 침목주택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일반적인 건축물은 아니다. 카페 정도가 고작이고 주거용의 경우는 더욱 드문 편이다. 이는 침목의 공급이 한정적인데다 ‘건축자재로써의 침목’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침목으로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침목 주택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일부 외관이 주는 이미지 때문에 꺼리는 경우도 있지만 살다보면 좋은 점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침목은 철도청이 일년에 한 번 정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경매에 부친다. 과거 몇 천원 하던 것이 지난해 2만원대를 형성하더니 올핸 3만원대로 올라섰다. 수요가 느는데 비해 공급은 한정적이어서 가격이 매년 뛰고 있다. 경매에 나온 침목들은 대부분 시멘트 제품으로 대체되면서 빠져나온 침목들이다. 새 침목이 아니라 기름성분과 고약한 냄새가 적당히 제거되어 주택자재로 쓰기에 안성맞춤이다. 실제 침목으로 집을 경우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많다. 우선 각종 해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고, 내부적으로도 자생하기 힘든 조건을 갖추게 된다. 또 침목 자체가 오랫동안 기름에 절여진 상태여서 일반 목재와 달리 부후의 염려가 없다. 자연스레 방부목이 된 셈이다. 자체 단열 성능이 뛰어나고 건축후 뒤틀리거나 갈라질 염려가 없다는 것도 장점에 속한다.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그린벨트지역) 부지면적: 6백93평(준농림전 5백93평, 대지 1백평) 부지구입년도: 81년 부지구입금액: 평당 2만3천원(준농림전) 현재 주변시세: 평당 70~80만원선 건물형태: 단층 침목주택 공사기간: 99년 7월~9월초 건평: 건물면적 30평(별도 부속건물 20평) 실내구조: 본건물(방3, 화장실, 거실, 주방) 부속건물(원룸, 화장실) 방위: 남향 평당 건축비:3백40만원 구조체 및 외벽마감: 침목 사용된 침목수량: 7백여개 침목 가격: 개당 3만5천원 단열재: 스티로폼 50mm쪾내벽마감: 타이벡-단열재-합판-석고보드-핸디코트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바닥재: 코르크 바닥재(호주산) 창호재: 알루미늄 이중창 난방형태: 가스보일러(LPG) 식수공급: 지하수 주변 가구수: 15세대. 입지여건: 과천 경마장 뒤쪽 그린벨트지역 생활권: 과천, 사당, 양재 근거리 ■ 설계 및 시공: 운봉산업개발(02-2646-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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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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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축권 구입해 그린벨트 지역에 침목으로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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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나무와 황토가 어우러진 ‘2층 목구조 흙집’
- 느낌이 다른 전원주택 조선소나무와 황토가 어우러진 ‘2층 목구조 흙집’ 건축 역시 이규학씨가 손수 진행했다. 인부들을 불러 직접 진두지휘를 했는데 기둥이나 보 등 기본 골격만 목수인 아버지의 도움을 얻었다. 골조로 사용된 소나무는 원주일대를 헤매 다닌 끝에 어렵게 구한 오대산 조선소나무. 벽체는 황토와 통나무를 이용해 쌓았다. 외벽은 황토와 통나무 단면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했고, 내벽엔 스티로폼으로 단열을 한후, 석고보드로 덮고 다시 황토로 마감했다. 주거용 주택이라기 보다는 카페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러한 느낌은 내부에 들어서서도 마찬가지. 어느 것 하나 집주인의 손길과 의도가 숨어있지 않은 게 없다. 집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이 일대에서는 아주 독특한 집으로 통한다. 이규학씨 집은 겉에서 드러나는 이미지는 물론, 건축 자재에서부터 시공방법, 내부 구조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점이 아주 많다. 특히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이 집의 몇 가지 독특함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거리. 임시로 걸쳐놓았던 통나무가 지금까지 그럴듯한 계단 역할을 톡톡히 한다. 불안해 보이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쓰다 남은 통나무 조각을 세워 징검다리식으로 만든 진입구도 특별한 느낌이다. 벽난로 역시 소박한 옛 멋이 그대로 묻어 있다. 이 벽난로의 굴뚝은 2층 아이들 방으로까지 이어진다. 안방에 바닥에 깔린 솔잎도 방문객에게는 이색적인 풍경. 한마디로 집주인의 고집스런 철학, 뚝심, 의지 등이 아주 잘 나타난 그런 집이다. 이 집의 모티브는 지은지 4백년이 넘은 전통 한옥. 이규학씨는 이 집을 짓기 전까지만 해도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여주군 대신면 전통한옥에서 생활했다. 바로 이 전통한옥에서 살면서 느낀 구조와 장단점이 바탕이 되어 지금의 집이 탄생한 것이다. 이규학씨가 여주군 여주읍 연라1리에 지금의 땅을 마련한 것은 지난 95년. 주위 사람의 소개로 아내 민경숙씨와 한 번 와서 보고는 이내 결정을 내버렸다. 준농림답 1천25평으로 평당 1만5천원씩 주었다. 본격적인 건축은 이듬해부터 시작됐다. 자신의 생각이 담긴 설계대로 집을 짓기로 했다. 시멘트집이나 멋을 한껏 부린 현대식 전원주택은 애초부터 염두에 두지 않았다. 작업의 우선 순위는 토목공사. 과거 논이었던 지역이기 때문에 지반 다지기는 필수였다. 논흙을 모두 퍼내고 모래와 자갈을 1m높이로 다지고 다시 그 위에 콘크리트를 쳤다. 다행히 이 일대 지반이 마사토여서 논흙만 퍼내면 물이 스미거나 지반이 내려앉을 염려는 없다는 게 주위의 얘기였다. 건축 역시 이규학씨가 손수 진행했다. 인부들을 불러 직접 진두지휘를 했는데 기둥이나 보 등 기본 골격만 목수인 아버지의 도움을 얻었다. 골조로 사용된 소나무는 원주일대를 헤매 다닌 끝에 어렵게 구한 오대산 조선소나무. 벽체는 황토와 통나무를 이용해 쌓았다. 외벽은 황토와 통나무 단면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했고, 내벽엔 스티로폼으로 단열을 한후, 석고보드로 덮고 다시 황토로 마감했다. 벽체 두께는 30cm정도. 밖에서나 안에서나 온통 황토 빛이다. 96년 10월경 시작된 건축은 이듬해 5월경에 끝났다. 약 7개월 가량이 소요됐는데 처음 지어보는 집인데다 겨울에는 황토작업을 할 수 없어 공사기간이 다소 길었다. 총 건축비는 1억원 정도. ‘창호를 좀더 좋은 것을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지만 대체로 자신의 생각이 많이 반영된 집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었다. 그동안 살아본 결과, 흙집의 좋은 점은 바로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 지난 2년간 생활하면서 느낀 가장 큰 놀라움은 탁월할 습도조절 능력이었다. 내내 습도계를 달아 놓고 생활했는데 장마철 70%정도로 올라가는 것을 제외하면 1년 내내 거의 50%정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곳은 주변에 민가가 없는 데다 나지막한 야산으로 둘러싸여 외부 환경 역시 호젓하기 이를 데 없는 곳. 주변 분위기와 황토집이 잘 어울린다. 이규학씨가 원하던 그런 곳이다. 이규학씨는 과거 농민운동에 관여했었고, 여주군 농민회를 조직하고 초대회장도 지내 농촌 생활에 대한 철학이 남다른 편이었다. 그가 이런 집을 짓고 사는 것도 ‘독특한 집을 짓겠다’는 단순한 발상이 아니라 분명한 철학적 무게가 바닥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글·사진 류재청 솔잎을 방바닥에 깔아보세요 이규학씨는 소나무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특히 조선소나무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이 집 역시 조선소나무들이 떠받치고 있다. 이규학씨의 기억으로는 어려서 군불을 땔 때 스며 나오는 조선 소나무와 솔잎의 향기가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또 목수가 소나무를 켜거나 대패질을 할 때 풍기던 솔 향기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방박닥에 솔잎을 깐 것도 바로 이런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기인한 것. 반신반의하며 시험삼아 깔아본 솔잎이 방안의 분위기를 바꾸었다. 은은한 솔잎향기가 상쾌하다. 적당한 쿠션 역할도 나쁘지 않은 느낌. 이규학씨 얘기로는 솔 향기가 2~3년은 지속된단다. 그리고 예전 우리의 선조들은 실제 이러한 솔잎을 깔고 생활했다고 한다. 요즘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솔잎이 활용되고, 음료까지 등장한 것을 보면 선조들의 지혜가 새삼 되새겨진다는 게 이규학씨의 얘기다.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연라1리 부지면적: 준농림답 1천25평(이중 2백평 대지전용) 부지구입년도: 95년 당시 부지구입금액: 평당 1만5천원(준농림전) 현 주변부지 시세: 평당 6만~8만원, 대지 20~30만원 건물형태: 2층 목구조 흙집 시공: 직접 시공 공사기간: 96년 10월~97년 5월 건평: 55평(1층 33평, 2층 22평) 실내구조: 1층 방2, 주방, 욕실, 거실 2층 방3, 욕식, 거실 방위: 남서향 총건축비: 1억원 골조: 조선소나무 벽체 및 외벽마감: 황토, 나무 단열재: 스티로폼 80mm 내벽마감: 석고보드, 황토 지붕마감: 시멘트 기와 난방형태: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지하수(비용 2백만원) 주변 가구수: 주변 4백m이내 없음(연라1리는 1백30가구) 생활권: 여주읍(5Km, 승용차 10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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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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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나무와 황토가 어우러진 ‘2층 목구조 흙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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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꾸민 정원이 있는 벽돌집
- 정원 아름다운 집 20년간 꾸민 정원이 있는 벽돌집 대개의 손님들은 ‘정원을 꾸미는 데 돈이 많이 들었겠다’며 넌지시 혼잣말인양 물어온다. 그러나 이 정원은 돈을 들여 조성한 것이 아니다. 20여년전 부터, 그러니까 정두환씨가 중학교 고등학교 다닐 무렵부터 한 그루 두그루 심은 것이다. 92년 옛집을 헐고 지금의 집을 다시 지을 때도 나무들이 다치지 않도록 고스란히 살려 집을 지었다. 가끔 지나던 사람들이 기웃기웃 하는 걸 보면 ‘열에 아홉’ 정도는 정원 때문이다. 지난달엔 일제히 가을 옷으로 갈아입으며 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녹음이 우거지는 여름에도 제법 볼만하다는 게 집주인의 설명이다. 강원도 춘천시 신매3리 정두환씨 댁. 잔뜩 머금은 가을색이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아 둔다. 사시사철 붉은 색을 자랑하는 단풍이며, 주목, 목련 라일락 등이 한데 어우러져 작은 숲속을 연상시킨다. 바로 옆에 있는 의암호와도 제법 조화롭다. 대개의 손님들은 ‘정원을 꾸미는 데 돈이 많이 들었겠다’며 넌지시 혼잣말인양 물어온다. 그러나 이 정원은 돈을 들여 조성한 것이 아니다. 20여년전 부터, 그러니까 정두환씨가 중학교 고등학교 다닐 무렵부터 한 두그루씩 심은 것이다. 92년 옛집을 헐고 지금의 집을 다시 지을 때도 나무들이 다치지 않도록 고스란히 살려 집을 지었다. 정두환씨는 이 곳 토박이. 할아버지 아버지 대를 이어 정두환씨대까지 내려오고 있으며 한 번도 춘천 땅을 떠나지 않았다. 지금의 집은 92년 옛 집을 헐고 지은 것. 당시 건축비는 평당 1백50만원 꼴로 모두 7천5백만원 가량이 들었다. 담장이나 기타 부대비용을 포함하면 9천만원 가까운 돈이 소요됐는데 당시 금액으로는 적은 돈이 아니었다. 설계는 춘천의 설계사무소에 의뢰했고, 건축은 시공회사를 운영하는 친구에게 맡겼다. 외벽은 적벽돌로 쌓고 100mm 스티로폼으로 단열을 한 다음 다시 일반벽돌로 쌓고 미장 마감후 벽지로 마감했다. 지붕은 당시만 해도 신식 자재에 속했던 아스팔트싱글. 난방은 당초 기름보일러를 설치했으나 세월이 지나 지금은 심야전기 보일러로 대체됐다. 식수는 지하수. 잘 지어볼양으로 많은 신경을 썼다. 그러나 90년대 초반만 해도 지금처럼 다양한 건축자재가 일반화되지 못했다. 지금은 예쁘게 잘 지은 집들이 많다보니 어느새 구식집이 됐다. 이 곳 신매3리는 교통도 좋은 편에 속한다. 더욱이 이달중엔 신매대교가 완공돼 개통을 앞두고 있어 춘천간 왕복시간은 더욱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로는 10분 거리요, 버스만도 하루 10번 이상 왕복한다. 배편도 오전 4회정도 왕복하는데 육로가 발달하면서 운항횟수는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다. 그러나 세상이 달라지고 아무리 좋은집이 많이 생겼어도 세월의 때 만큼이나 집에 대한 정은 더욱 깊어만 간다.田 글·사진 류재청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춘천시 신매3리 부지면적: 대지 2백40평(별도의 밭 3천평) 입지조건: 의암호변 자연녹지지역 건물형태: 조적조 2층집 시공: 호반건설 건축시기: 92년 건평: 49평(1층 31평, 2층 18평) 실내구조: 1층 방3, 화장실 2, 거실, 주방 2층 방2, 거실, 화장실 방위: 남향 총건축비: 9천만원 벽체구조 및 외벽마감: 적벽돌, 블럭 단열재: 스티로폼 100mm 내벽마감: 미장후 벽지마감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난방형태: 심야전기 보일러 식수공급: 지하수 주변 가구수: 60여세대(신매 3리) 주변환경: 의암호 인접 생활권: 춘천(5Km 거리, 승용차 10분 소요) 교통편: 춘천(버스 10회 이상 왕복, 배 오전 4회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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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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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꾸민 정원이 있는 벽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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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꽃길 눈길 끄는 마당 넓은 2층 목조주택
- 마당 넓은 집 장미 꽃길 눈길 끄는 마당 넓은 2층 목조주택 한적한 전원을 지나다 우연히 보게된 전원주택 한 채, 푸른 잔디가 곱게 깔린 드넓은 정원과 그 한가운데를 가르는 장미꽃길이 눈길을 끈 다. 이 집에는 이제 막 사회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선 인심 좋은 부부가 살고 있다. 서울의 도심 한가운데에서 맑은 공기, 푸른 자연 그리고 소박한 사람냄새를 찾아 온 부부다. 남편은 항상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희망했고, 부인은 낯선 생활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를 자신 없어 했다. 하지만 꼭 1년 전, 어쨌든 부부는 함께 이곳 원당마을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자연은 사람을 넉넉하게 만들어 준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다 보면 마음이 여유로와 지고 또 남을 베려할 줄 알게 된다. 한적한 전원을 지나다 우연히 보게된 전원주택 한 채, 푸른 잔디가 곱게 깔린 드넓은 정원과 그 한가운데를 가르는 장미꽃길이 눈길을 끈다. 담장 옆으로는 씨알 굵은 알을 한껏 머금은 포도송이가 버거운 듯 처진 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그리고 이 모두가 멋들어지게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가을 전원의 풍경을 연출한다. 가을이라고는 하나 여름의 기운이 다하지 않아 아직은 무더운 날씨다. 이런 날에 귀찮은 손님이 찾아든다면 조금은 언짢아할 게다. 그것도 청하지도 않은 불청객이 말이다. 그런데도 주인부부는 그런 손님을 너무도 반가이 맞아 준다. 조금은 의심의 눈길을 보낼 만도 한데... 그런 내색도 전혀 없다. 그저 아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처럼 너무도 편안하게 집안으로 안내한다. 그리고는 자신이 직접 재배했다며 방금 따낸 씨알 굵은 포도송이를 한아름 내어놓는다. 함박웃음과 함께... 이것이 자연이 인간에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은 아닐 런 지... 황창운, 박선희씨 부부는 지난해 1월 이곳 용인시 원삼면 원당리로 이주해 왔다. 30년을 넘게 살아온 정든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맑은 공기, 푸른 자연 그리고 소박한 사람냄새를 찾아 온 것이다. 이곳으로 오기 전, 이들 부부의 삶의 공간은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 있었다. 그렇다 해도 넓은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이었기 때문에 나름대로는 자연과 가까워지는 삶을 살수 있었다. 그곳에서 남편 황창운씨는 잔디가 곱게 깔린 마당에 갖가지 정원수들로 가득 메워진 정원도 꾸미고, 또 아름다운 새들도 기르며 준 전원생활을 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이 만들어낸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에 만족해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자신의 집 주위로 높다란 다세대 주택들이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들은 어느 순간, 그의 집을 커다란 콘크리트더미 속에 가둬 버렸다. 안타까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세상이 그러하니 그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래 체념한 그는 결국 자신이 삶의 공간을 옮기기로 했다. 처음에는 다시 서울 안에 집을 마련할 까도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 보다는 자신의 집이 다시는 콘크리트더미에 갇힐 염려가 없는 한적한 전원이 좋을 듯 싶었다. 때마침 사회에서도 한 걸음 뒤로 물러선 상태인지라 그는 이참에 아예 자연과 좀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곳을 찾아 서울을 떠나기로 했다. 그러나 부인 박선희씨는 전원생활이 썩 내키지 않았다. 우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다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에 자신이 없었고, 또 유난히 외로움을 많이 타는 자신을 알기에 외딴 곳에 대한 두려움도 앞섰다. 무엇보다도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과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남편의 자연에 대한 너무도 간절한 마음을 알기에 이내 뜻을 같이하게 됐다. 그후 부부는 함께 많은 곳을 찾아 헤맸다. 그러다가 98년 봄, 우연히 낚시를 위해 찾은 용인의 한마을에서 그들이 바라던 그런 땅을 발견하게 됐다. 마을과 인접해 그다지 외지지도 않고, 또 산 아래로는 작지만 가재가 잡힐 정도로 맑은 계곡 물이 흐르는 원당리 부지는 부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부부는 곧바로 그곳의 부지 6백평을 평당 25만원에 구입했다. 그리고 서울 집이 처분된 99년 8월, 집 공사에 들어갔고, 공사가 마무리된 지난해 1월부터는 새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부인 박선희씨는 남편 못지 않은 전원생활 예찬논자가 되어 있다. 자연과 더불어 사니 너무도 좋다고, 왜 진작에 이러한 생활을 시작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입이 달토록 말한다. 그녀는 몸이 멀어지면 마음까지 멀어질 줄 알았던 친구들을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 오히려 더 자주 만나게 된다고 한다. 모두들 주말이면 휴식을 취하려 자신의 집으로 몰려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너무도 좋다고...田 ■ 글·사진 김성용 ■ 건축정보 위치: 경기 용인시 원삼면 고당리 부지면적: 준농림 6백평 부지구입년도: 1998년 5월 부지구입가격: 평당 25만원 건축형태: 2층 목조주택 건축면적: 44평(1층 33평, 2층 11평) 공사기간: 1999년 8월~2000년 1월 실내구조: 1층-방2, 거실, 주방/식당, 화장실2, 다용도실 2층-방2, 미니주방, 다락방 구조재: 2×4 목조(햄퍼) 외벽마감: 비닐사이딩 내부마감: 실크벽지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바닥재: 비닐장판 창호재: 시스템창호 난방시설: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지하수 건축비: 평당 2백30만원(토목별도, 보일러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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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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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꽃길 눈길 끄는 마당 넓은 2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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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의 감각과 아이디어 돋보이는 2층 목조주택
- 옛 집이 헐리던 날,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던 서운함을 보상이라도 하듯, 지난 1년은 그야말로 안락하고 편안한 하루 하루였다. 사실 건축주 송선규씨가 10대째이고, 그의 자제가 11대이니 이 곳에 터를 잡은 지도 벌써 3백년이 훌쩍 넘었다. 그만한 세월이 흘렀으니 그동안 허물고 짓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고, 지난해야 비로소 정들었던 옛집이 헐리며 산뜻한 목조주택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송선규 이성희씨 부부가 살고 있는 이 곳은 행정구역상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주산리 농어촌기반공사가 조성한 ‘호저 문화마을’. 원주시 외곽의 전형적인 시골마을로 그동안 외지인들의 발길이 그다지 많지 않았고, 그런 만큼 주변 자연환경도 아주 양호하다. 지난달엔 영동고속도로 북원주 나들목이 생겨 교통도 한층 좋아졌다. 송선규씨 댁은 지난해 봄부터 공사에 들어가 그 해 7월 입주했다. 연건평 64평 규모의 2×6 2층 목조주택으로 1층이 40평, 2층이 24평이며 전체 대지 면적은 2백70평. 노부모를 모시고 사는 만큼 가능한 넓고 편리함에 초점을 맞추었고, 1, 2층이 별도의 독립 공간이 되도록 설계해 1층엔 노부모님, 2층엔 송선규씨 부부가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집은 아내 이성희씨의 생각이 집안 구석구석 배어있는, 한마디로 안주인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집이다. 주택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그동안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여러 나라를 다닐 때마다 틈틈이 그 곳의 주택을 사진으로 담아 왔고, 건축박람회에도 부지런히 다니면서 자료를 얻고 힌트도 얻었다. 그간의 구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특히 주부라는 점에서 가구의 선정과 배치, 활용적인 측면에서 신선한 면면들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주방을 보면 싱크대를 마주한 벽면에 몇 가지 아이디어가 숨어 있다. 벽쪽에 붙은 간이 테이블과 다림판이 그 첫 번째로 벽쪽으로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주문 제작되어 필요시 주방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림판을 이 곳에 설치한 이유는 앞쪽 입구 옆으로 세탁실이 있기 때문으로 이 역시 주부의 일이 주방을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동선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주방과 이어진 다이닝룸의 식탁과 싱크대 형태도 이색적이다. 식탁은 이성희씨가 별도로 주문 제작한 것으로 위쪽을 투명 유리로 덮고, 아래쪽을 서랍식으로 설계해 손쉽게 다양한 장식을 할 수 있고, 이 장식들이 투명 유리를 통해 비쳐지도록 했다. 주방의 싱크대도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는 아닌데, 대개 일자형이나 기억자형이지만 이 곳은 디귿자형을 약간 벌려 놓은 형태로 가운데 서 있는 주부를 중심으로 싱크대가 안쪽으로 모여있다. 싱크대 역시 별도 주문 제작된 것이지만, 애초부터 계획된 것은 아니었고 벽면의 모양에 따라 맞추려다 보니 별도 제작이 불가피했다. 오히려 일자형이나 기억자형 보다 훨씬 편하다는 게 이성희 주부의 얘기다. 여유 공간을 수납 공간으로 활용한 점도 주부의 알뜰함이 돋보이는 아이디어다. 주방의 간이 테이블 아래와 2층으로 오르는 계단 아래 공간에 별도의 문을 만들어 붙박이 개념의 수납 공간을 만들었다. 거실 구석에 놓인 의자도 마찬가지 개념인데 주문 제작한 것은 아니지만 자투리 공간의 활용이란 측면에서 수납이 가능한 아이디어 제품을 골랐다. 이밖에 도서대여점에서 볼 수 있는 미닫이 시스템을 응용한 2층 책장과 집안 구석구석 놓인 가구와 집기류의 감각적인 면면들 역시 모두 이성희씨의 안목이다. 이런 안목은 밖에서도 잘 드러난다. 깔끔한 외부 디자인과 함께 정원의 조화 또한 인상적인데 소나무를 양쪽 포스트로 세우고, 나머지는 작은 나무와 꽃나무를 심었다. 최근에야 정원에 신경을 썼기 때문에 아직 애초 의도가 모두 드러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푸른 솔잎과 가을 햇살에 빛나는 하얀 외벽이 매우 인상적이다. 그동안 오다가다 들린 방문객도 수없이 많았는데 한번 온 손님은 다음에 다시 들리게 된다. 그리고 그 손에는 어김없이 카메라나 캠코더가 들려 있다. 방문객들이 받은 인상이 깊다는 것은 그만큼 잘 지어진 집, 특색 있는 집이라는 반증인데, 송선규 이성희씨 부부로에겐 더없이 마음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가을 햇살 반짝이는 오후, 고추를 말리는 노부모의 손길이 여유롭기만 하다.田 ■ 글·사진 류재청 ■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주산리 대지면적: 대지 2백70평 건축 유형: 2×6 2층 목조주택 공사 기간: 2000년 3월~6월 건축 면적: 64평 평(1층 40평(이중 10평은 창고겸 보일러실), 2층 24평) 실내 구조: 1층- 방2, 거실, 주방, 보일러실, 창고, 욕실, 화장실 2층- 방3, 거실, 주방, 다용도실, 화장실 외벽 마감: 컬러락 사이딩(미국산 화이버 종류) 내벽 마감: 석고 보드 위 천연페인트(독일 아우르사) 지붕마감: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싱글 바닥 마감: 오크 온돌마루(독일산) 단열재: 글라스울 데크: 15평(헴퍼 방부목) 난방: 심야전기 보일러(1층), 기름보일러(2층) 창호: 미국산 시스템 창호 총 건축비: 1억9천만원(평당 3백만원) ■설계: 테마건축 033-762-4547 ■시공: 단하우스 건설 033-76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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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의 감각과 아이디어 돋보이는 2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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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사는 지혜, 목조주택 거듭나기] BIM으로 탄생한 원형 회랑 - 전통한옥 기법 곡선 건축물 완공 눈앞
- 현대 건축물 최초로 전통 한옥 기법을 적용한 원형 회랑이 선보인다. 건축정보모델링 전문 업체 에스티에서 시공을 맡은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 원형 회랑이 조만간 완공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곡선부재를 이용한 건축물은 창덕궁 관람정이 유일할 정도로 전통 한옥 기법으로 원형을 구현하기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에스티는 BIM이라는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원형 회랑을 짓는데 성공함으로써 관련 업계의 적잖은 이목을 받고 있다.글 홍정기 기자 자료협조 에스티 042-636-3914 현재 한국 전통 목조건물에서 평면상 곡선재를 사용한 건물로는 창덕궁 관람정이 유일하다.근래 관람정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하중이 부재에 작용할 때 직선 부재는 단순히 수직 처짐만 발생하나 곡선 부재는 비틀림에 의한 처짐도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단면적이 감소된 종도리 연결부에서 회전에 대한 구속력이 약해짐에 따라 비틀리면서 아래로 처지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당시 보수에 참여했던 한 전문가는 목재의 물성이 노후됨에 따라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처마도리 역시 비틀려 건물 지붕 전체가 종도리와 처마도리가 휘어진 방향으로 수평 이동과 처짐이 일어나면서 기울어지기도 했다.이렇듯 그나마 유일하게 남은 곡선 부재를 활용한 건축물도 여러 문제점을 노출해 몇몇 한옥관련 전문가들은 전통 방식으로 원형 건물을 짓는 게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획기적 건축물 원형 회랑' 어떻게 가능했나그러나 조만간 한옥 기법의 원형 건축물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최초 한옥 호텔 '라궁'을 설계한 구가도시건축 조정구 대표가 설계를, 건축정보모델링(BIM) 전문 업체 에스티에서 시공을 맡은 롯데부여리조트 원형 회랑이 6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데 에스티 김상훈 대표는 전통 한옥기법에 첨단 IT 기술 BIM을 적용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BIM 설계를 통해 완성될 원형 회랑을 미리 그린 후 면밀한 검토를 거쳐 하자가 발생할 부분에 대한 전문가 조언을 구했다. 문화재실측설계기술자 윤대길 씨, 서울대 홍성목 명예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여기서 나온 의견을 다시 설계에 반영해 시공에 들어갔다.먼저 축부(기둥, 창방)와 공포부 연결부인 주두 부재와의 긴결 문제를 한옥 양식에 맞는 익공 부재를 개발해 해결하고 원형 횡열 기둥 경간(Span)을 잡아주는 부재가 배제돼 있던 부분은 창방 부재를 사용해 보강했다. 또 원형 기둥에 맞는 대안 대들보를 제작 적용했으며 기존 설계에 수평 부재(창방, 장여, 도리)에 해당되는 모든 부재가 선형으로 돼 있던 것을 곡형으로 수평 부재를 잡아 하중 분포 및 결구 오류를 방지했다. 에스티 김상훈 대표는 "원형 회랑은 우리나라 전통 건축물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BIM을 통한 획기적인 건축물이 많이 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건축 미래를 주도하는 BIM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이란 CAD를 이용 3차원으로 건축물을 설계하는 것이다. 2차원설계에서 불가능했던 설계부터 시공, 유지, 관리, 폐기에 이르는 건물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BIM을 이용하면 설계이후 완공까지 시공, 설계 상 오류를 최소화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모니터상에서 철제 빔이 얼마나 많은 하중을 견디는지 등 실제 건축 시 각 설계 요소의 특성까지 그대로 표현 가능하다. 또 그간 쓰였던 평면 도면은 완성된 건축물을 정확히 떠올릴 수 없었으나 BIM은 그렇지 않다.3D 도면을 기본으로 하는 BIM을 적용하면 겉모습은 물론 내부 설비 및 엔지니어링 구조와 소요 자재의 종류 및 물량, 필요한 장비 등도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 감리자 등의 불협화음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건축 관련 종사자들은 머지않아 BIM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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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사는 지혜, 목조주택 거듭나기] BIM으로 탄생한 원형 회랑 - 전통한옥 기법 곡선 건축물 완공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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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형 Green Home의 모든 것] 패시브하우스 요소기술을 적용시킨 퇴촌 110.0㎡(33.0평) 목조 2.7리터 하우스
-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이 집은 겉보기엔 담박한 단층 목조주택으로 보이지만 에너지요구량 계산, 기밀성 시험, 열화상 시험을 철저히 거쳐 연간 난방에너지요구량이㎡당2.7ℓ로인정받은패시브주택이다. 우리나라주택평균이 17ℓ정도니 기존주택의 7분의 1 정도 난방비만 들이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는 셈이다. 2009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3월 완공됐고 이를 주말주택으로 이용 중인 건축주는 "확실히 집이 24시간 따듯하고 환기도 잘 돼 쾌적하다"며 "며칠 전 눈이 펑펑올 때도 보일러를 한시간 이상 켜지 않았다. 그 정도로 단열성이 좋다"고 말했다.글 한송이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풍산우드홈 패시브하우스는 일반적으로 난방 설비 없이 20℃ 정도의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건축물로 연간 난방에너지 요구량 15㎾/㎡이하를 원칙으로 한다. 북유럽을 중심으로 1990년대부터 보급이 시작된 패시브하우스는 지난해 한국패시브건축협회(회장 최정만)가 설립되면서 국내에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협회가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시작한 이래 목구조로서 두 번째 인증이 진행 중인 주택이 바로 퇴촌 2.7ℓ 하우스다.퇴촌 2.7ℓ하우스는 패시브하우스 연간 난방에너지 소비량이 ㎡당 2.7ℓ로 측정돼 2.7ℓ하우스라는 명칭을 얻었고 설계 및 시공은 ㈜풍산우드홈이 맡았다. 24시간 따뜻하고 쾌적한 퇴촌 2.7ℓ 하우스패시브하우스를 시공할 때는 향을 고려한 배치가 첫 번째로 요구된다. 따라서 퇴촌 2.7ℓ하우스는 동남향으로 집을 배치하고 공간 구획을 방 2개, 공용공간, 주방/식당으로 단순화해 외기와 접하는 면적을 최소화했다. 단열이 중시되는 벽체, 바닥은 이중 단열을 기본으로 했다. 벽체에는 인슐레이션으로 중단열, EPS로 외단열을 시공해 국내 단열 기준의 3배 정도 강화된 열관류율 0.15W/㎡k를 만족시켰다. 바닥은 EPS 1호를 보통 시공되는 단열재 두께의 2~3배인 200㎜ 시공해 단열 성능을 높였다.설계 및 시공을 맡은 풍산우드홈 김창근 대표는 "단열성을 높이기 위해 단열재 시공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다. 외기에 접하는 벽, 지붕, 바닥을 통한 열을 최소화하는 한편, 내부 열기는 최대한 오래 유지되도록 했다. 보통 단열재를 50~100㎜ 두께로 시공하는데 이 집은 2배 이상 이중으로 기밀하게 처리했다"고 설명했다.창호는 유럽식 시스템 창호를 시공했는데 아르곤 가스를 충진한 로우이코팅 삼중 유리로 기밀성이 높고 열관류율은 1.2W/㎡k로 일반 창보다 3배 가량 낮다. 또한 고단열 고성능 창호 프레임을 달아 창호 사이 열교(열이 이동하는 통로)를 차단시켰다. 외부로 통하는 문은 전부 화이버그라스도어로 설치하고 내부에도 별도의 문을 달아 이중 보온 효과를 냈다. 패시브하우스는 쾌적한 실내를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 환기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퇴촌 2.7ℓ하우스에는 열교환 환기 장치를 설치함으로써 환기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하면서 외부 신선한 공기는 유입돼 창을 열지 않아도 충분한 환기가 가능하다. 에너지요구량 계산과 각종 테스트 필수김 대표는 패시브 주택 시공 중 엄격히 지켜야 하는 사항으로 ▲에너지요구량 계산 ▲기밀성 시험 ▲열화상 시험 세 단계를 언급하며 이 단계를 거쳐야만 비로소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이런 과정 없이 패시브하우스라는 말을 사용하는 주택이 근래에 종종 등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현재 건축 시장이 에너지 절약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보니 여기 저기서 어설프게 흉내 낸 패시브하우스가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철저히 계산된 설계와 시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결코 쉽게 얻을 수 있는 명칭이 아니다"고 했다.풍산우드홈은 현재 충북 청원, 경기도 양평, 충북 제천 총 3채의 주택에 패시브 요소기술을 적용해 설계 중이다. 올해 안에 모든 공사를 마치고 패시브하우스 인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건축정보위 치 :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대지면적 : 654.0㎡(198.0평)연면적 : 110.0㎡(33.0평)구 조 : 단층 경량 목구조에너지요구량 : 2.7ℓ/㎡외장재 : 스터코플렉스, 인조석내장재 : 건강 벽지, 강화마루, 히노끼 루버지붕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창호재 : 삼중 유리 유럽식 시스템 창호난방형태 : 기름보일러설계 및 시공 : ㈜풍산우드홈 02-3414-8868 www.woodhomes.co.kr패시브 자문 : ㈜건축사사무소 탑 02-553-8170 www.topaa.com시공과정 퇴촌 2.7ℓ하우스를 통해 보는 패시브하우스 인증 절차 에너지요구량 계산▲ 퇴촌 2.7ℓ하우스 에너지요구량 분석에너지요구량은 완공 후 실제 사용될 에너지량을 설계 단계에서 계산하고 검증해 몇 리터 건축물인지 계산한다. 국내에서는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에너지 해석 프로그램 'CE3'을 이용해 계산한다. 기밀성 시험 ▲ 기밀성 테스트건물의 기밀성은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를 통해 검사한다. 블로어 도어는 인위적으로 공기를 외부로 뽑아내는 기계인데 창호에 설치해 내외부 압력차를 50파스칼로 맞추고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 교체율을 측정한다. 열화상 시험 ▲ 같은 시각 같은 조건으로 촬영열화상 시험은 보통 새벽 5시 영하 5도 이하일 때 측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열화상 시험은 건물 표면의 열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적외선 카메라로 전체 건물을 촬영한 후 열이 빠져나가는 부분은 빨간색으로, 단열이 잘 되는 부분은 파란색으로 나타남으로써 단열 정도를 알 수 있다.위 사진은 2.7ℓ하우스와 근방의 철근콘크리트 주택을 같은 시각 촬영한 것이다. 두 주택 표면 온도가 확연히 차이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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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형 Green Home의 모든 것] 패시브하우스 요소기술을 적용시킨 퇴촌 110.0㎡(33.0평) 목조 2.7리터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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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집] 360도 이상 회전하는 집
- 여름철엔 따가운 햇볕을 피해서, 겨울철엔 따사로운 햇볕을 따라서 움직이는 집이 있다면 냉 · 난방비 걱정을 덜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집터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거실에 앉아 언제든지 일출과 일몰뿐만 아니라 원하는 풍경을 맘대로 조망할 수 있다.모두 집을 비우거나 잠든 한밤중엔 외부인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대문에서 현관에 이르는 길을 차단할 수 있다. 360도 회전하는 집, 공상 과학에나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경남 양산시에서 통도사 방면으로 3분 정도 떨어진 상북면 석계리 원효산 중턱에 '회전식 주택'이 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900-1번지· 연 면 적 : 198.4㎡(60.0평). 2층 회전식 주택-99.3㎡(30.0평)· 건축형태 : 1층 철근콘크리트조, 2층 경량 철골조· 외 벽 재 : 비닐 사이딩·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창 호 재 : 시스템창호(미국식)· 내 벽 재 : 석고보드 위 실크벽지· 바 닥 재 : 온돌마루· 난방형태 : 가스보일러· 설계자 : 건축사사무소솔· 발명 및 시공 : 남양매직㈜안영남회장 www.ant6789.net (동영상 참조) 055-372-6789 / 011-800-6789몇년 전 두바이에 있는 360도 회전하는 회전식 고층 주택이 화제를 모은 바있다. 최상층 펜트하우스는 좌우로 하루 최대 6회전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약 65억 원에 사들였다고 한다. 이 건물은 고작 하루 최대 6회전하지만, 우리나라엔 288회전하는 회전식 주택이 있다. 더욱이 회전 속도와 방향 조절뿐만 아니라 좌우 어느 한 방향으로 3회전(1080) 이상도 가능하다. 경남 양산시에서 통도사 방면으로 3분 정도 떨어진 상북면 석계리에 있는 회전식 주택(대한민국특허청 등록특허 10-0710899)으로 발명자는 남양매직㈜ 안영남(71세) 회장이다.원효산 중턱에 자리해 마을과 고속도로 건너 양산컨트리클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주택에 숨겨진 비밀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정도로 여느 전원주택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외관이다. 다만 거실을 전망 좋은 고속도로가 아닌 산과 접한 마당 쪽을 향해 배치했다는 점이 특이할 뿐이다. 안영남 회장이 리모콘을 조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5분 정도 걸렸을까, 산과 마당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눈앞에 고속도로와 양산컨트리클럽이 펼쳐지는가 싶더니 다시 산과 마당이 나타난다. 놀랍게도 부지불식간에 주택이 360도 회전한 것이다.일조량과 조망권을 자유자재로고정식 주택의 경우 일조량은 계절에 따라 다른데 특히 동절기엔 일조량이 부족해 난방비 지출이 늘어난다. 또한 조망도 항상 특정한 방향만 보는 불편함이 따른다. 주택을 360도 회전시키면 대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일조량과 조망권을 충분히 확보할 텐데… 이것이 발명가 안영남 회장의 화두였다. 주택이 회전하면 안팎에 거미줄처럼 쳐진 전기와 가스, 상 · 하수 등 배선과 배관이 마구 엉키고 파손되기에 주택으로서 제 역할을 못한다는 것이 문제였다. 안영남 회장은 중심축 안에 굴절성Flexible 배선과 배관을 설치함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1층 철근콘크리트조 고정식 건물 상단과 2층 경량 철골조 회전식 주택하단 사이에 35톤 하중에도 충분히 견디는 베어링을 그리고 바깥쪽에 구동장치를 설치했다. 1층 천장과 2층 바닥을 중심축관으로 연결하고, 그 속에 전기 배선과 가스관, 상 · 하수관, 통풍관을 설치했다. 이 배선과 배관은 중심축관이 회전할 때 자유롭게 굴절되므로 하자를 일으키지 않는다."2층 회전식 주택은 99.3㎡(30.0평)로 외벽이 회전하기에 적합한 12각형이다. 앞뒤에 2개의 현관을 만들고 1/2로 분할한 전면엔 거실과 식당을, 후면엔 2개의 방과 주방 · 욕실을 배치했다. 후면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좌우 대칭을 이루는데, 여기에 다락방을 오르내리는 천장 매립형 간이 사다리를 설치했다.주택은 어떻게 회전시키고 1회전에 드는 비용은 얼마며 과연 태풍과 지진에도 안전할까. 안영남 회장의 설명이다."리모컨 버튼 조작만으로 주택을 1080도 정회전과 역회전시키고 구동 장치는 0∼1800r.p.m(1분당 회전수)까지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24시간 연속회전이 가능하고 360도 1회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 정도다. 99.3㎡를 기준으로 1회전할 때 드는 전력비는 100원 정도로 1.5㎾ 다리미를 사용할 때보다 저렴하고 가정용 220V로도 충분하다. 유압 실린더를 설치해 태풍과 지진에도 안전하고 특히 회전할 때 소음이나 진동을 느끼지 않는다."주거 시설 설치에 따르는 제약은 무엇이고 회전 설비를 갖추는 데 드는 비용은 얼마일까. "모델 하우스에서 보듯이 침실과 거실, 주방 · 식당, 욕실, 2층 공간 그리고 전기 · 전화와 방범시설까지 모두 설치할 수 있다. 건식 공법인 경량 목구조와 스틸하우스로 많이 짓는 전원주택이나 펜션, 카페, 방갈로 등 다양한 건물에 적용할 수 있고 330.6㎡(100.0평) 이상인 건축물도 가능하다. 이 주택은 약 3,000만 원을 들여 3달 만에 회전식 구동 장치를 설치했는데, 비용과 공기는 지형과 설계 · 현장 거리 등에 따라 달라진다."회전식 주택은 일조량과 조망권뿐만 아니라 난방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따듯하게 데워진 2층 공기를 통풍관에 부착한 송풍팬을 통해 1층으로 내려 보내기 때문이다. 안영남 회장은 현재 회전식 주택을 보급하고자 주택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대리점을 모집 중이다. 대리점에는 발명 특허를 받은 주방과 욕실 등 '실내 악취 배출 장치'도 제공한다.신지식인의 반석은 성실과 신용이 주택은 양산시에 자리한 건축사사무소 솔(건축사 추영욱)에서 설계하고, 발명가 안영남 회장이 직접 시공했다. 추영욱 건축사는 중소기업체 대표로 오랫동안 도회지에서 생활한 건축주가 자연을 벗 삼아 지내도록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경사면을 활용해 전망이 좋은 곳에 주택을, 낮은 곳에 마당을 배치했다. 남쪽에 산이 있어 건물 바닥을 최대한 높여 남쪽의 자연 채광과 동시에 좋은 전망을 살리도록 계획했다."이 주택은 신지식인다운 안영남 회장의 아이디어가 빛난다. 동력을 이용해 주택의 좌향을 원하는 방향으로 돌리는 데다 정면과 배면의 지붕 색을 달리해 방향에 따라 하나의 집이 여러 채로 보이는 재미도 있다. 안영남 회장은 회전식 주택을 포함해 산업 지적 재산권인 특허권을 200여 개 갖고 있다. 지금도 특허권에 관한 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수준에 이르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이다.안영남 회장은 자신의 사업 원천은 돈이 아닌 부지런함과 신용이라고 말한다."지금까지 나의 인생을 돌아볼 때 하나하나 이루어진 일들은 부지런함 때문에 가능했다. 사업하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과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 부지런하고 신용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내 삶의 원동력이다." P•R•O•F•I•L•E 안영남ㅣ남양매직(주) 회장· 부산공업고등학교 전기과 졸업(1959) · 전기기사 1급 최연소 자격 획득(1963) · 동국제강 공무부장(1973∼1979) · 남양산업 창업(1979) · 대한전기협회 경남지부 창립 및 초대회장 역임(1979) · 대통령 산업훈장 수상(1986) · 미국 뉴욕발명품경진대회 금상 수상(1987) · 한국발명진흥회 부산지회 유치 및 초대지회장(1995) · 양산시 중소기업청 신지식인 선정(1999) · 스위스 제네바 발명품 경진대회 레저 부분 동상 수상(1999) · '99 경남 우수기술인상 수상(1999) · 특허청 전국 중고등학교 발명 진흥 순회 전임 강사 · 동아대학교 벤처창업대학 전임 강사 글 · 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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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집] 360도 이상 회전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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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소형주택에 살아요
- 76.0㎡(23.0평) 복층 목조주택 임종혁 씨 "작다고요? 있을 건 다 있어요"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 76.0㎡(23.0평) 복층 목조주택에 거주하는 임종혁 씨가 말하는 소형주택 장점은 높은 실용성이다. 적당한 크기에 필요한 실만 들였기에 무엇보다 낭비되는 공간이 없다. 그는 처음부터 집을 크게 지을 생각이 없었다. 여행길에 묵은 작은 주택에서 소형주택 매력에 푹 빠진 임종혁 씨는 자신도 꼭 이런 집을 지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아내의 반대도 있었다. 아파트 생활에서 온 만성 비염이 씻은 듯 없어지면서 아내 생각도 달라졌다. 전원주택 마련과 함께 돈도 아끼고 몸도 좋아졌으니 일석삼조다. 글·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집공작소 031-772-6970 www.aboutwood.com 집을 짓는데 적지 않은 사람이 한마디씩 거들었다.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간추려보면 결론은 같았다." 좀 더 크게 지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아내 생각도 그랬다. 임종혁 씨가 집 짓겠다는 말을 꺼냈을 때 아내는 나무로 짓는 것도 그렇고 특히 너무 작아 생활에 불편할 것 같다고 했다. 임종혁 씨는 여행길에 작은 목조주택에 머물 기회가 생기면서 소형주택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바깥에서 보기에는 아담한 집이었지만 내부로 들어서자 무엇 하나 빠짐없이 있을 건 다 있는 것을 보고는"이 집 참 재밌다"고 생각했다." 전혀 불편한 게 없었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집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죠. 그러면서 '나도 이런 집을 지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집을 짓게 된 그는 먼저 시공 회사를 찾는 것부터 문제였다. 작은 평수를 선뜻 하겠다고 나선 업체도 없을뿐더러 거기다 복층이라고 하니 손사레 치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 넓은 평수 집과 마찬가지 작업이 필요하지만 이윤은 크지 않으니까요." 실용성과 경제성은 최고 76.0㎡(23.0평) 복층 목조주택을 짓는 데 들어간 돈은 총 7,800만 원. 지대 경사가 워낙 심했던 터라 추가로 들어간 600만 원과 주방 설비, 가구, 가전제품, 보일러 시설 등에 투여된 비용을 제하면 순수 건축 비용은 5천만 원대다. 3.3㎡당 250여만 원 정도로 일반 목조주택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가격. 1층에는 거실, 주방/식당, 다용도실이 2층에는 거실을 겸한 방과 침실, 화장실이 놓였다. "소형주택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실용성이 높다는 겁니다.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어요. 딱 필요한 크기에 필요한 실만 들였으니 아무래도 손도 덜 가고 낭비되는 공간도 없죠. 덕분에 단열성도 좋아져 열효율도 높아요." 임종혁 씨는 덧붙여 말한다. "전원주택을 짓는 데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가 도중에 포기하는 분들이 있어요. 너무 큰 집만 고집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해요. 가족 구성원이 몇 인지, 상주 인원은 몇인지 그리고 정원은 관리할 자신이 있는지. 욕심을 조금만 버리면 많지 않은 비용으로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답니다." 이곳 장호원 주택에 거주한 지 2년이 넘어선 지금, 아파트에서 거주하던 내내 만성 비염으로 고생하던 아내가 몰라보게 좋아져 나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꿈에 그리던 전원주택을 갖게 된 것에 더해 건강도 좋아졌으니 그야말로 일석삼조다. 끝으로 임종혁 씨에게 소형주택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조언을 구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규모만 작을 뿐이지 소형주택도 큰 주택과 똑같은 공정을 거칩니다. 그래서 특별할 것이 없어요. 일단 시공사를 잘 선택해야 하고요, 다음으로 그들을 믿으세요. 그러면 생각한 것보다 훨씬 훌륭한 집이 탄생합니다."田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리 ·대지면적 : 188.0㎡(57.0평) ·건축면적 : 76.0㎡(23.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구조 ·지 붕 재 : 아스팔트슁글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수성페인트 마감)+인조석(파벽돌) ·설계 및 시공 : 집공작소 45.5㎡(13.8평) 목조주택 김보현·김경순 부부 편리성보다 공간 활용, 야외활동에 중점 45.5㎡(13.8평) 아담한 목조주택을 마련한 김보현·김경순 부부는 공간을 구획하는 데 있어 휴식뿐 아니라 친구 부부들과의 모임 장소로 사용될 가능성을 감안했다. 주말용으로 사용되는 점을 고려해 규모는 되도록 작게 하고 시공이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한 이동식 주택으로 결정했다. 조경과 텃밭 가꾸기 등 야외활동에 푹 빠져 지내는 주말에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른다. 건물은 비바람을 피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을 정도면 되니, 간소하게 짓길 잘했다고 말한다. 글·사진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로하스 윤성하우징 1566-0495 www.lohashouse.co.kr 한동네에서 자라 자연스럽게 결혼까지 골인한 건축주 김보현· 김경순(46세) 동갑내기 부부가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에 45.5㎡(13.8평) 목조주택을 지은 것은 작년 여름 무렵. 김보현 씨는 평소 시골에 자그마한 집을 갖고 싶어하던 아내를 위해 세컨드 하우스를 마련했다. 상주용이 아니기에 규모는 되도록 작게 하고, 간단하고 시공이 편리하며 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는 이동식 주택을 구입했다. "주말에만 이용할 계획이었기에 규모가 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평수가 커지면 아내가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청소하다 지칠 것 같더라고요. 공사 기간과 비용 면에서도 이동식 주택이 우리에게 더 맞다 싶었고요." 부부가 구입한 모델은 로하스 윤성하우징의'다락방Ⅲ'로 옵션 추가가 없을 경우 38.0㎡(11.5평) 규모다. 김 씨는 거실과 다락방과 작은 방 하나로 구성된 기존 모델이 생활하기 다소 협소하다고 판단, 부부 침실을 우측으로 하나 더 만들고 전용 화장실도 추가했다. 그 외에도 텃밭 농사나 조경 관리에 필요한 각종 자재들을 보관하기 위해 주택 옆으로 창고 하나를 더 설치했다. 결과적으로 거실을 제외한 공간은 침실, 작은 방, 다락 총 세 곳으로 당초 목적인 가족 휴가지로 사용하기 충분할 뿐만 아니라 부부 모임장소(최대3부부)로도 애용한다. 소형주택이라 불편한 점은 없는지에 대해 묻자 김 씨는"아무래도 지금 상주하는 곳이 안락하고 생활하기도 편리하지요. 그렇지만 '소형'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는 없어요. 오히려 전원생활 자체에 대해 익숙하지 않아 불편한 것이지요"라고 전했다. 부부는 주택 건물보다 집 주변을 가꾸는 것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주중에는 거의 비워진 상태이므로 1~2주만 손길을 멈추어도 금방 마치 폐가처럼 변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덕분에 정원은 그 완성도가 어느 곳 못지않았는데'지도'형상을 한 연못을 손수 만들고 그 중심을 통과하는 다리를 덱(Deck)과 연결했다. 기자가 방문했던 날도 정원 한 모서리에 오두막을 설치하고 있었는데 올 여름 2층 오두막에서 연못과 소나무를 내려다보며 바비큐를 즐길 생각에 건축주는 얼굴이 밝아졌다. 이동식 주택은 공장에서 집을 완성한 후 운반하여 설치하는 방식이다. 단, 현장까지 5톤 이상의 트럭이 진입할 수 있는 도로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김 씨 주택의 경우 예상보다 규모가 커져 마을 진입로에서 들여오지 못했고 주택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현장에서 조립했다. 시공을 맡은 로하스 윤성하우징 윤형근 과장은"주 5일 근무제도입으로 세컨드 하우스에 대해 관심이 부쩍 늘어난 것이 사실이다"며 "상주용인 경우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주말 주택"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이용 빈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난방비 등과 같은 유지보수 비용을 고려하여 이동식 주택 그리고 소형주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들이 이동식 주택을 결정할 때 기준은 크게 두 가지 정도로 압축된다고 덧붙였다. 첫째는 외관 디자인이고 두 번째는 평면 계획과 인테리어(내부 마감재 포함)인데 규모가 작기에 공간 활용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김 씨의 주택 역시 천장을 노출보형식으로 마감해 시원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고 코너, 계단 밑 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田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 ·건축면적 : 45.5㎡(13.8평) ·건축형태 : 경량 목구조(이동식) ·외벽마감 : 로그 사이딩 ·내벽마감·천장재 : 레드파인 루버 ·이동식 주택(다락방Ⅲ 모델, 38.0㎡, 無옵션) 구입비용 : 3,200만 원 ·설계 및 시공 : 로하스 윤성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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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소형주택에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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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주택] “1시간만 난방해도 하루 종일 따뜻해요” 파주 3.8ℓ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 경기도 파주시 신남리 SBS주거단지 초입에 위치한 이 주택은 국내 최초 민간주택용 에너지 절약형 건물이다. 연간 1㎡당 17.5ℓ의 연료를 소비하는 일반 공동주택에 비해 무려 80% 절감한 3.8ℓ에너지를 사용하기에 3.8ℓ하우스라 불린다. 벽체와 창호의 기밀 · 단열성능 강화, 덧문 시스템, 태양열 집열판 설치 등에서 얻는 탁월한 에너지 절감 효과로 4~5년이면 초기 비용을 회수할 수 있으며 리모델링도 가능하다.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란 말 그대로 수동적이거나 단순하게 에너지를 이용하는 집으로 에너지 수요가 대단히 적은 집을 말한다.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시작됐는데 정확히 말하면 연간 난방에너지 소비량이 ㎡당 1.5ℓ이하의 고효율 저탄소 주택을 의미한다. 파주에 위치한 이 주택은 패시브 시스템 외에도 태양열 집열판, 폐열 회수형 환기 장치와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독일의 에너지절약 설계 기준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에너지 절약 포인트 - 단열&기밀패시브 하우스의 공통된 특징과 마찬가지로 3.8ℓ하우스 역시 단열과 기밀을 키워드로 한다. 에너지 기계 설비 관련 자문을 맡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윤용상 박사는 "창과 문으로 들어온 햇빛을 가능한 효율적으로 이용하려면 단열 성능이 우선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벽체 구성과 창호의 단열 성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먼저 내부 콘크리트와 외부 적벽돌 사이에 단열재를 넣어 열손실을 최소화했다. 벽체, 바닥 그리고 천장의 열관류율은 각각 0.6W/㎡k, 0.23W/㎡k, 0.13W/㎡k으로'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서 요구하는 열관류율 성능보다 1.5배에서 2.9배까지 단열 성능을 강화한 것이다. 또한 창틀은 적벽돌과 단열재 위에 앉혀 근본적으로 열교(열이 이동하는 통로; Heat Bridge)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창호는 기밀氣密(사방이 꽉 막혀 공기가 통하지 않는 상태)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식 시스템창호를 선택하고 Low-E 3중 유리, 목재 창틀, 단열 간봉 및 안전 필름으로 코팅된 Tilt & Turn 방식과 일부 Tilt & Turn & Sliding의 고단열 창호를 설치했다. 그 위로는 덧문을 달아 여름철에는 햇볕이 실내로 바로 유입되는 것을 막고 겨울철에는 복사열에 의한 열손실을 방지한다. 외부 공기가 가장 많이 유입되는 현관문은 미국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제도에서 1등급을 획득한 고기밀 · 고단열 성능제품을 사용했으며 문과 벽체의 틈새는 고무패킹 처리해 바람이 유입되는 통로를 최대한 차단했다.패시브에 액티브(Active) 시스템 적극 도입기밀 성능을 강화시키다 보니 실내에 탁한 공기가 오래 머무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를 상쇄시키고자 설계 시 지하층과 1, 2층을 연결하는 열린 공간을 옥상까지 관통시켜 건물 내부에 바람길을 만들었는데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공기가 순환된다. 또한 환기로 손실되는 열을 회수하는 폐열 회수형 환기 장치를 설치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필터를 통해 여과된 외기를 급기함으로써 실내 공기 질이 우수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대해 윤 박사는 "예전 우리 전통 흙집은 웃풍으로 바닥과 공기의 온도가 크게 차이 나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을 때가 많았는데 일반적으로 바닥 온도와 공기 온도가 비슷할 때 쾌적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처럼 실내 공기 질은 벽체 및 바닥온도와 큰 관계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환기 장치 외에도 액티브 시스템인 태양열 집열판은 낮 시간에 열을 집적하여 축열탱크에 저장한 후, 급탕 · 난방 에너지를 공급한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산남리· 대지면적 : 877.0㎡(265.8평)· 건축면적 : 387.2㎡(117.3평)· 건축형태 : 복층 철근콘크리트· 외벽마감 : 벽돌, 적삼목 사이딩·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 내벽마감 : 페인트, 벽지· 천 장 재 : 페인트· 바 닥 재 : 온돌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태양열집열시스템· 설계 :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이명주 교수 031-330-6394 / I.G.A 건축사사무소 02-517-6612· 시공 : 신아종합건설(주) 02-572-1808· 에너지 기계 설비 자문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윤용상 박사 031-9100-286 www.kict.re.kr 5년이면 초기비용 회수, 리모델링도 가능일반 단독주택으로 계획했을 때보다 초기 비용이 증가했고 공사기간도 2년으로 연장됐지만 5~6년이면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축주는 "여름에 에어컨을 가동한 적인 한 번도 없었는데 그만큼 단열성이 좋아 외부 열을 차단하는 것 같다"며 "이번 겨울 역시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날에만 1~2시간 난방하면 하루 종일 온기가 유지돼 난방비가 상당히 절약되고 있다"고 했다.신축뿐 아니라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할 때도 에너지 절약형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단열재 보강, 기밀성이 우수한 창호로 교체, 덧문 설치 등을 도입하면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윤 박사는 "국내에서 이런 시도가 처음이기 때문에 연간 난방에너지 소비량이 ㎡당 3.8ℓ에 그쳤지만 점차 발전된 기술과 시공 노하우로 1.5ℓ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했다. - 글 서상신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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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주택] “1시간만 난방해도 하루 종일 따뜻해요” 파주 3.8ℓ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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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현장] 차세대 건강주택 Super-E 하우스 국내1호 탄생
- 캐나다의 첨단 주택이라 불리는'Super-E 하우스' 국내 1호가 최근 완공돼 오픈 행사를 가졌다. 우림목재인터내셔널(대표 유재완)이 경기도 포천시에 소재한 국제 목구조 교육센터 부지에 건축한 것으로 이번 Super-E 모델하우스 오픈을 기점으로 국내 전원주택 건축의 기술 발전과 주거환경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uper-E 하우스란 Super-E 프로그램에 따라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과 단열성을 높이며 항상 쾌적한 실내공간이 되도록 설계 건축된 주택을 말한다. 이번에 지어진 Super-E 모델하우스는 복층 경량 목구조 주택이나 건축 유형에 구애받는 것은 아니다. 단, Super-E 하우스를 지으려면 캐나다 Super-E 사무국이 인증한 업체 또는 건축 기술자만이 시공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캐나다의 인증업체와 기술 제휴를 통하면 가능하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우림목재인터내셔널 031-531-9850 www.logbuilder.co.kr 캐나다 Super-E 관련 기관 캐나다 천연자원부(Natural Resources Canada(NRCan),www.nrcan-rncan.gc.ca), Super-E 사무국(www.super-e.com), 캐나다 주택공사(Canadian Mortgage and HousingCorporation(CMHC), www.cmhc.ca). Super-E : 에너지 효율·경제성·친환경성 그리고 삶의 질을 높이다Super-E 하우스는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으며,이미 도입한 중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는 건강주택으로 각광 받는다. Super-E 하우스에서 'E'는 에너지 효율성(Energy-efficient), 경제성(Economical), 친환경성(Environmentally responsible), 삶의 질 향상(Enhancing the homeowner's quality of life)의 네 가지 요소를 모토로 한다.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건물 외피단열치를 높이며 기밀 석고보드 공법을 사용해 벽체를 잘 밀폐하고 에너지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창문에는 고성능 제품을 사용한다. 단순히 단열 시공을 잘하고 효율적 냉·난방을 위해 고성능 설비를 설치하는 것뿐 아니라 절전형 조명기구와 가전제품, 절수형 위생설비 등 주택의 각 요소에서 에너지 절약 효과를 내도록 한다. 그럼으로써 Super-E 프로그램을 적용하지 않은 주택보다 약 4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는 통계가 있다. 경제성은 단순히 낮은 건축비 혹은 낮은 에너지 비용을 의미하기보다 보수를 자주 해야 하는 불편과 경제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내구성을 높이고 유지관리 비용이 적게 들도록 한다. 친환경적 측면은, 에너지를 적게 사용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기여하며 건축자재의 절약, 재사용 및 재활용으로 자원 절약 및 산업 폐기물을 줄인다. 그 예로 목재 2″×6″ 대신 2″×4″를 사용하고 경질 단열재로 보완하고 공학목재로 대체함으로써 자원을 절약하는 것이다. Super-E 하우스 국내 도입에 앞장선 유재완 우림목재인터내셔널 대표는 "요즘 새집증후군으로 인한 무공해 또는 친환경 건축자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실내공기 질이다. 마감재, 가구,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오염된 공기는 우리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데 Super-E 하우스는 기계적 환기를 지속해 오염된 공기가 바깥으로 배출되고 내부로 유입되는 온도차가 있는 신선한 공기에 열을 전달하는 열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함으로써 환기와 에너지 절약이 동시에 가능하다"며 Super-E 하우스의 특징에 대해 설명한다. Super-E 하우스는 프로그램 상의 기술표준과 일치하는지 공식적인 검사 과정을 거치고, 캐나다 정부로부터 'Super-E House' 인증서를 받는다.Super-E 하우스 해외 건축 사례1999년 Super-E 하우스 프로그램이 개발됐을 때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되었고 현재 일본 영국 아일랜드 중국 등지에서 Super-E 프로그램을 도입해 집을 짓고 있다. 일본의 경우 30개 이상의 업체들이 캐나다 10개 업체와 제휴하여 지금까지 144채의 Super-E 하우스를 지었다. 2001년 처음 Super-E 프로그램을 도입한 영국은 7개 업체가, 아일랜드는 3개 업체가 캐나다 Super-E 프로그램 인증 업체들과 제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이 도입, 4채가 지어졌다. 포천 Super-E 하우스 설계 담당한 Herbert Otto 건축사의 메시지우림목재인터내셔널은 캐나다 목조건축의 진수를 보여주길 희망했다. 열린 개념의 거실/식당/주방 공간에는 아치형 팀버 프레임(Timber-Frame) 구조를 적용했다. 캐나다 주택 설계의 특징인 급경사의 지붕단면, 내외장의 목재 마감, 면적은 넓지만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창호, 길게 돌출된 처마 등을 적용했다. Super-E 기술표준은 주택이 어떻게 성능을 잘 발휘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예를 들어 겨울철에는 복사열 난방 시스템으로 바닥밑 공간(Crawl Space)에 따듯한 공기를 공급하는 플리넘(Plenum)의 역할을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방바닥이 따듯해지고 더운 공기가 주택의 상층부로 고루 분배된다. 여름철에는 이 시스템이 역으로 작동되며 2층 천장 위 다락에 설치한 냉방용 플리넘은 냉각된 공기를 아래층을 향해 잘 분배한다. 주택 중앙부에 있는 수직형 덕트(Shaft)와 팬(Fan)이 공기의 흐름을 바꿔준다. 거주가 시작되면 벽체 내의 공동과 천장에 부착한 여러 개의 무선 센서들이 주택의 에너지 소모와 건물 외피 성능을 추적해 모니터함으로써 건물의 전반적인 성능을 평가할 수 있다. 에너지효율·쾌적성에서높은 점수 받은 포천 Super-E 하우스 유재완 대표는 2006년 캐나다 목조건축 관련 세미나에서 국내에 Super-E 하우스를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캐나다 Super-E 인증 업체인 DAC International과 기술 제휴를 맺고 2007년 공사를 진행해 12월 완공을 보았다. 복층 경량 목구조인 이 주택은 겉으로 보기에는 여느 목조주택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에너지 효율과 실내 공기 질을 최적화하기 위한 장치들이 곳곳에 숨어있는 건강주택이다. 우선 단열성을 높이기 위해 양단열 공법을 채택했다. 외부 단열은 캐나다 아이시닌의 폴리이소시아누레이트(Icynene Polyisocyanurate) 보드(경질 단열재)로, 내부 단열은 순간 양생이 가능한 폴리이소시아누레이트 폼(Foam)으로 현장 작업했다. 마치 아이스박스처럼 집 안 전체를 감싸고 있는 폴리이소시아누레이트 폼은 정밀한 단열 효과를 내는 고급 자재로 틈새바람을 거의 완벽하게 막아주고 실내에 곰팡이나 세균의 서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 열손실 우려가 큰 창호의 경우는 불활성 기체를 충진하고 내부 유리면에 금속 코팅을 해 단열 및 방음 효과가 뛰어난 로우이(Low-E) 창을 적용했다. 이처럼 단열 성능을 높였기에 실제 기밀도 검사 결과 0.62라는 낮은 수치가 측정됐다고 한다. Super-E 프로그램에서 기밀도 수치가 보통 1.5까지 허용된다는 유재완 대표의 설명이다. 복도 벽장 속에는 벽에 폐열 회수 장치가 설치된 것이 보이는데 욕실 등에서 버려지는 따뜻한 물의 온도로 집에 공급되는 차가운 물을 데워주는 기능을 한다. 안방 다락에는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ERV-Energe Recovery Ventilator)를 설치, 실내 오염 공기를 외부로 보내면서 신선한 공기는 내부로 들어오되 실내 공기의 온도를 80% 이상 회수되도록 한다. 1층에는 방바닥에 2층에는 천장에 눈에 잘 띄지 않는 가늘고 기다란 라디에이터를 면과 평활하게 설치한 것도 이 집의 특색인데 지붕에 설치한 태양열 전지로 지하 크롤 스페이스에 있는 보일러 물을 끓여 각 방의 라디에이터로 따듯한 물을 전달하는 복사난방을 취한다. 냉방 역시 에너지 절약형으로 집 주변에 심정을 파고 여기서 나오는 차가운 지하수를 크롤 스페이스로 유입해 이것을 이용한 냉방 시스템을 취하고 있다. 벽체 속에 센서를 설치해 실내 온도 및 목재 함수율 등이 실시간 측정되고 이 기록은 컴퓨터로 확인 가능해 늘 이상적인 주거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천장 및 벽면 마감은 무공해 수성 페인트를 적용하고 주방가구를 비롯한 가구 및 방문과 벽장 등에 사용된 문의 목재 역시 무공해 인증을 받은 제품을 적용, 건강한 생활이 되도록 최대한 배려했다. 공간의 디자인 역시 단열을 고려한 부분이 눈에 띄는데 주 생활공간인 가족실-주방-식당 공간을 현관에 바로 노출시키지 않고 현관과 거실 사이에 복도를 만들고 중문을 설치했다. 현관은 외부와 직접 맞닿은 부분으로 실내 열기나 냉기를 쉽게 잃어버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현관에 들어서 우측에 배치한 거실도 현관과 떨어트려 우측 깊숙이 배치했다. 요즘 2층을 오픈한 경우 계단실 역시 개방시키는 것이 추세이나 단열을 고려해 계단실은 벽을 치고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창을 내었을 뿐이다.田건축정보·위 치 :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마명리·건축면적 : 209.12㎡(63.4평). 1층 133.71㎡(40.5평) 2층 75.41㎡(22.9평)·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구조·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외벽마감 : 케이프 코드 목재 사이딩, 화강석·내벽마감 : 석고보드 위 무공해 수성 페인트 ·바 닥 재 : 원목마루(Red Oak) ·단 열 재 : 외부-캐나다 Icynene Polyisocyanurate 보드, 내부-Icynene Polyisocyanurate 폼(Foam)·창 호 재 : 로우이창(캐나다 Gienow)·난방방식 : 태양열 전지를 이용한 복사 난방 ·설 계 : Herbert Otto(캐나다 건축사) ·시 공 : 우림목재인터내셔널 031-531-9850 www.logbuilder.co.kr유재완 우림목재인터내셔널 대표"Super-E 하우스 보급으로 국내 주거환경 업그레이드 위해 조력할 것"아무리 예쁘고 튼튼하게 지은 집이라도, 예를 들어 겨울철 난방이 잘 안 되면 살기 불편하기에 결코 좋은 집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Super-E 하우스는 집을 이루고 있는 모든 구성요소들이 통합된 시스템으로 이뤄져야 함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Super-E 하우스의 근간이 되는 R-2000 프로그램 연구진들은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주택을 잘 밀폐해서 공기가 새어 나가거나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 즉 단열을 잘 하는 것임을 알아냈습니다. 그러나 주택의 기밀도를 높이자 실내공기 질이 악화되고, 건강에 유해한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곰팡이, 먼지 진드기와 같은 오염물질의 양이 증가한 것을 발견했지요. 캐나다 정부와 건축 산업계는 실내공기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건축법을 개정하고, 새로운 설비와 자재를 개발했습니다. 그러한 예로 주택의 환기기준이 건축법에 도입되고, 신선한 외부공기를 실내로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환기장치가 고안되었으며, 보일러 혹은 열풍 난방장치의 버너에 옥내공기를 사용하지 않고, 옥외에서 공급되는 공기를 사용하는 밀폐형 난방장치가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적게 포함된 페인트와 접착제가 개발되는 등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바로 이처럼 내구성을 강화하고 쾌적한 생활 공간이 되도록 차세대 건강주택을 현실화시킨 것이 Super-E 하우스입니다. 이번 국내 1호 Super-E 하우스 건축을 시점으로 국내에도 최첨단 건강주택이 널리 보급되도록 조력할 것입니다. Profile연세대학교 물리학과 졸업(1971)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1974)우림목재 설립(1973)우리나라 최초로 현대식 통나무건축 도입(1984)캐나다 B.Allan Mackie School of Log Building 졸업(1987)한국통나무건축인협회 창설(1993)우리나라 최초로 Timber-Framing 기술 소개(1997)American/Canadian Log Builder's Assn., Int'l(A/CLBAI) 회원Timber Framer's Guild of North America(TFGNA) 회원포항공대 통나무 펍, 성 나자로 마을의 모세의 집(통나무 성당) 외 작품 다수《통나무 건축 규준》 《캐나다 목조주택건축》 《캐나다 주택건축 용어집》 등 목조주택 관련 출판물 번역Super-E 기술표준 영역·HOT 2000 소프트웨어 - 건축될 주택 관련 정보 입력으로 에너지 효율 목표점에 도달 ·실내 공기 질 - 인체 무해한 자재 사용, 실내환경 조절이 용이한 기밀성, 기계식 환기 시스템·친환경 자재 - 2″×4″ 목재 및 경질 단열재, 공학목재 장선, 재활용 단열재, 재활용 석고보드, 절수형 위생기구, 핑거조인트 샛기둥 및 몰딩, 핑거조인트 문, 무독성 수성 페인트, 무공해 파티클보드 가구·설비시스템 - 에너지 회수 시스템, 밀폐형 연소 시스템·창문 제조 기술 - 다층 유리·불활성기체 충진·저복사 코팅·유리층 간 단열 간봉(Spacer)·벽체 시공 기술 - 기밀 석고보드 공법, 비바람막이(Rain Screen) 공법·바닥 밑 공간(Crawl Space) - 주택 내구성·에너지 효율·실내 공기질·공간 활용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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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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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현장] 차세대 건강주택 Super-E 하우스 국내1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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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찬의 전원주택 설계 노트 2] 어머니를 위한 아들의 정성
- 자식이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에게 받는 사랑은 한없다. 갓난아이가 어느덧 부모가 되어 자식에게 지극 정성을 다한다. 그렇게 사랑을 받고 자란 자식이 가정을 꾸리고 슬하에 아이를 두어도 이마에 주름 깊게 패인 노부모의 자식 사랑은 한결 같다.노부모는 이제 자신들만의 생활을 즐기자며 거칠어진 두 손을 꼭 잡고 맹세하지만 어느 날 한 분은 세상을 달리한다. 그 날부터 자식은 남은 분의 외로움을 조금이라도 달래 드리려 자주 왕래하지만 자신의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니고 학교에 다니면서 점점 뜸해지기 시작한다. 어는 순간 자식의 왕래는 명절형으로 변하고 만다. 자식들은 부모를 잘 모시지 못하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리지만 이내 적응해 간다. 그들도 노부모처럼 늙음과 외로움에 대비해야 한다.우리 세대는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다 보니 부부가 함께 노후 연금을 붓고 취미생활도 한다. 그러나 이전 세대는 전후戰後 자식(베이비붐 세대)을 많이 낳아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느라 노후를 준비할 여유조차 없었다. 한편 그렇게 키운 자식들이 가장을 이루고 사회생활이다 자녀 양육이다 해서 갈수록 소원疏遠해지다 보니 외로움을 느끼는 듯하다.소박하면서 품위가 묻어나는 집골프와 스키, 등산을 좋아하는 30대 건축주에게서 '홀로 계시는 어머니 집을 짓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다. 대화를 나누면서 필자의 마음 한구석에서 부끄러움이 밀려 왔다.그리고 며칠 후 건축주인 아들과 그의 아내와 어머니하고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 아들을 이토록 효자로 키운 어머니는 어떤 분일까? 내심 기대를 갖고 만난 그 분의 첫 인상은 연세를 곱게 드셔서인지 할머니티가 전혀 나지 않는 중년의 귀부인 같았다. 말도 차분했으며 가톨릭 신앙이 몸에 배어 절제와 겸양 그리고 사회에 대한 포용력과 타인에 대한 이해력을 가진 듯했다.집의 요구 조건으로 '너무 화려하지 않고 마을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으면 됩니다'라고 말했지만 자신과 아들의 품위와 행동거지에 손색이 없어야 한다는 눈빛이 역력했다.부지의 악조건을 극복한 콘셉트그후 현장을 둘러보았는데 생각보다 부지 여건이 썩 좋지 않았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100평 정도의 땅은 뒤쪽의 마을 도로에 접했고, 남쪽으로 창을 내면 먼저 터를 잡고 사는 이웃집 방 속의 눈동자에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이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먼저 터를 잡은 사람이 이 땅이 어떻게 쓰일지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이곳은 10세대 규모로 조성한 전원주택단지로 당시에는 이웃집과 뒷집의 2채를 합해 모두 세 가구가 살았다. 설상가상으로 건축주의 땅 전면으로 도로가 나고 이웃집 앞에 또 집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현장에서 이 집의 콘셉트를 간략하게 정했다.하나, 홀로 사는 어머니의 생활을 노출시키지 않아야 한다. 보일러실 등 서비스 공간의 출입구도 외부보다는 내부에 내어 현관을 중심으로 모든 동선을 처리한다.둘, 몇 안 되는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으면 그만큼 외로움이 커진다.셋, 집 뒤에 마을 사람이 주로 다니는 진입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만일 누가 등뒤에서 나를 지켜본다고 생각하면 참 불편하고 불쾌하기 때문이다.·거실에서 마을 사람들의 움직임을 알도록 하되 그 창의 위치를 등뒤가 아닌 비스듬한 위치에 둔다.·집 안에서는 밖을 쉽게 내다볼 수 있지만 길 쪽에서는 차단 벽체인 이미지-월의 작은 구멍에 얼굴을 바짝 들여 넣어야만 현관 쪽을 보도록 한다.·길과 주택 사이에 강력한 차단 벽체를 설치하되 작은 땅을 고려해 외벽체로 함께 사용한다.넷, 어머니가 타고 다니는 작은 자동차는 겨울에 눈을 피하고 여름에 비를 피하는 곳에 있어야 한다.·가능하면 거실이나 방에서 자동차가 보이도록 하되 자칫 썰렁할 수 있는 마당까지 자동차를 끌어들여 사람이 살고 있음을 표현한다.·주차장 지붕은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로 덮고 벽체는 옆집에서 떨어지는 간섭적 시선을 차단하게끔 각도를 유지함과 동시에 거실에서 옆집의 조경과 마당을 바라보도록 하여 시선적 우위를 점하게 한다.인테리어, 편리함과 자연미를 강조외부에서 볼 때는 소박한 단층집이지만 내부는 편리함과 자연미가 함께 묻어나도록 한다. 컬러는 젊은 취향으로 배정해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노쇠함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건축주 어머니의 고운 모습에 어느 정도 부합시키면서 자식들과 손주들의 방문 횟수를 늘리게 한다. 또한 거실에 천창天窓 하나 정도를 묻어 두자.평면 구성, 동선의 간결화단층 30평의 평면 구성은 편리한 기능을 고려해 아파트 같이 한 공간에서 일어나게 한다. ·아파트의 경우 모든 창들이 남쪽 한 곳으로 향하듯이 어머니의 생활 공간에서 보이는 시선은 모두 남쪽 정원 한가운데로 향하게 한다.·거실과 식당/주방을 한 곳에 집중시키되 아파트와 조금 다르게 요리나 식사를 하면서 거실의 TV를 시청하기에 무리 없게 한다.·어느 곳에 앉아도 마당의 뜰을 거의 같은 각도로 바라보도록 한다.·거실과 안방의 창들은 사선으로 통하게 하여 밤에 주로 머무는 안방에서 고개만 살짝 들어도 창을 통해 거실과 주방에 불이 제대로 꺼져 있는지 알게 한다.田■건축정보·위 치 :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노곡리·대 지 면 적 : 180.59평(597.00㎡)·연 면 적 : 30.57평(101.07㎡, 16.93%)·건 축 면 적 : 31.55평(104.31㎡, 17.47%)·건 축 형 태 : 2″×6″ 단층 목조주택·외벽마감재 : 시멘트사이딩+시더사이딩·지 붕 재 : 컬러 아스팔트 슁글·내벽마감재 : 실크벽지·바 닥 재 : 강화마루·창 호 재 : 시스템창호·식 수 공 급 : 지하수·난 방 형 태 : 심야전기보일러글/b> 최길찬<건축사·시공기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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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찬의 전원주택 설계 노트 2] 어머니를 위한 아들의 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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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목조주택을 찾아서] 국립산림과학원 한국형 목조주택 '테스트 하우스'
-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 2동에 자리한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정광수) 내에 한국형 목조건축 테스트 하우스가 들어섰다. 테스트 하우스는 21세기 우리 민족 주거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자 기획된 미래 지향적인 2층 목조건축물로, 전통 목조건축에서 사용하던 주요 구조 부재를 미리 가공한 프리커트 방식의 기둥-보 구조 형식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박문재 박사(재료성능과)는 “테스트 하우스 준공을 통해 국산재의 고부가가치 목조건축 부재 활용 및 목조건축 문화 창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건축정보 ·위 치 :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 2동 ·건축면적 : 41.32평(136.58㎡) ·연면적 : 66.62평(220.19㎡) 지하 1층(시험 기자재실)-1.31평(4.32㎡) 지상 1층(목구조시험실)-41.32평(136.58㎡) 지상 2층(목구조시험실)-23.99평(79.29㎡) ·구 조 : 목조(Post & Beam) ·용 도 : 교육 연구 및 복지 시설 ·외벽재 : 목재 채널 사이딩 및 스타코 ·지붕재 : 컬러 강판 돌출 이음 ·내벽재 : 수성페인트(현관, 복도, 계단실), 한지(휴게홀, 시험실) ·바닥재 : 경보행용 마루판(현관), 강화마루(휴게홀, 복도), 온돌마루(시험실), 자기질타일(화장실) ·천장재 : 수성페인트(현관, 복도, 화장실), 한지(시험실) ·계단재 : 낙엽송 글루램 계단판 ·설 계 : (주)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02-3143-0057 www.kawadesign.co.kr ·시 공 : (주)스튜가 02-511-8901 www.stuga.co.kr 국립산림과학원은 1월 25일 한국형 목조건축 모델 컨셉을 적용한 테스트 하우스 준공식과 축조 실연 설명회를 개최했다. 테스트 하우스는 국산 프리커트 부재를 사용한 기둥-보 구조 형식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사례다. 테스트 하우스는 설계 공모 당선업체인 (주)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한국형 목조건축의 모델 컨셉을 담아 설계하고, 목조 전문업체인 (주)스튜가에서 단기간에 시공을 완료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박문재 박사는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주거 문화의 화두는 참살이(웰빙)”라면서 “21세기 국민 정서와 주거 환경에 적합하고 참살이 주거 문화를 누리면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목조건축 개발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이 한국형 목조건축의 모델 컨셉을 적용한 테스트 하우스를 시공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프리커트 방식의 기둥-보 구조 테스트 하우스는 우리나라의 사회 경제 문화적, 기후적 생활 여건과 민족적 정서하고 잘 맞는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공장에서 부재를 모두 가공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커트 방식의 기둥-보 구조 형식을 취함으로써 목조건축 관련 업계의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또 테스트 하우스는 기계 프리커트 방식의 국산 낙엽송 목재로 만든 집성재 기둥-보 구조를 2일이라는 단기간 내에 완성하는 놀라운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전통 방식에서 30일 정도 걸리던 공사 기간과 비교할 때 공기工期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건축비 절감과 건축물의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면적 66.61평(220.19㎡) 복층으로 지어진 테스트 하우스의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천연 목재의 따뜻한 분위기가 흐른다. 또 목조건축 고유의 탁월한 단열 성능으로 인해 세계 최고의 이상적인 난방 기술로 알려진 온돌에서 나오는 따사로움이 온 몸을 감싸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박문재 박사는 “테스트 하우스를 통해 목조 공동주택의 주요 과제인 차음성과 에너지 효율, 내구성 등 해결을 위한 연구를 금년부터 수행하고, 한국형 목조건축 고유 모델의 개발에도 활발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목조주택을 향하여 테스트 하우스는 기능성과 합리성 면에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자연에 순응하고 조화를 이룬 전통 단독주택의 장점을 살려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깊이 있는 삶의 영역을 확보했다. 특징은 대지의 형상에 따라 가변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질 높은 공급형 주거 플랜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계획 세 가지로 나뉘는데 △‘숨결 느끼기(전통 정신의 계승)’에서는 단순한 조형의 답습이 아닌 조상의 숨결을 담는 정신적 계승 공간을 구축했고 △‘숨쉬기(친환경 재료 사용)’에서는 친환경적인 재료 사용으로 쾌적한 실내외 환경을 제공했고 △‘숨고르기(자연과 호흡, 상생)’에서는 숨막힐 듯 건조한 현대인의 삶에 자연과 공존하며 호흡하는 쉼터로써의 주거 환경을 제공했다. 공간 우리네 전통 주거 공간은 바깥채, 사랑채, 안채 등으로 채나눔되어 있다. 이는 자연환경과 조우하며 삶의 다양한 형태와 주거에 대응하는 조상들의 오랜 경험에서 출발한 슬기로운 건축 방식이다. 테스트 하우스의 채나눔은 △대지에 각 영역을 ‘분할’ △채와 채의 유기적 ‘연결’ △축, 경사 등 대지 상황에 부합하는 ‘변이’ △건물 내부로 자연이 ‘관입’ △자연을 향한 공간의 기능적 ‘확장’과 내외부의 경계가 없는 시각적 ‘순환’으로 집약된다. 입면외장재 분리를 통해 리듬감 넘치는 외부 조형을 구축하고 선적 요소와 면적 요소를 결합해 구성했다. 또 창을 통해 안마당과 휴게실, 바깥마당을 하나로 연결했다. 전통 건축의 처마 끝에는 조형적 무게를 시각적인 가벼움으로 해결하고자 했던 조상의 심미적 기술이 숨어 있다. 테스트 하우스는 지붕과 벽체를 분리함으로써 지붕은 날개처럼 가볍고 경쾌해 보인다. 높이가 다른 두 지붕의 경계적 차이는 긴장감 있는 입체적 풍경을 연출했다. 기와는 전통 건축의 기와 색상과 유사한 광택 없는 짙은 회색의 사용으로 하늘에 대한 겸손과 이웃과 공존을 꾀했다. 단면기존 지형에 순응하고자 토목공사를 축소함으로써 자연을 보존했다. 덱(Deck)은 내부 공간의 확장으로 친환경적이며 매력적인 전망 공간으로써 마당 역할을 한다. 트임과 막힘 그리고 낮음과 높음이 변화로운 천장은 리듬감 넘치는 공간을 연출한다.田 자료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임산공학부 재료성능과 목구조연구실 02-961-2711∼4 www.kfri.go.kr 글·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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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목조주택을 찾아서] 국립산림과학원 한국형 목조주택 '테스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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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찬의 전원주택 이야기] 내 인생의 명작, 나의 집
- 19세기 말은, 2차 대전이라는 암흑기에 역사는 독일의 히틀러와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일본의 히로이토 같은 악인들과 함께 아인슈타인이나 피카소, 고갱, 세잔 같은 위대한 천재들도 만들어 냈다.암흑기 정열적인 삶과 사고 방식으로 공산당에 가입한 피카소는 수많은 미술 작품을 창작하면서 자신의 삶 자체를 예술로 승화시켰다. 피카소는 93세까지 장수했는데 삶 주변에는 여자가 많았다. 60대에는 반려자였던 프랑스아즈 질로 사이에서 아이를 2명이나 낳았다. 한번은 프랑스아즈 질로가 피카소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어떻게 그 나이에 쉬지 않고 서너 시간씩 선 상태로 작업할 수 있는가, 피곤하지 않은가?"그러자 피카소는 이렇게 답했다."아니, 작업하는 동안 나는 몸을 문 밖에 두고 있어. 마치 힌두교인들이 사원에 들어올 때 문 밖에 신을 벗어 두고 들어오는 것처럼 말이야. 이런 상태에서 신체는 완벽하게 하나의 식물처럼 존재하지. 화가들이 대부분 장수하는 이유가 바로 그거야."주택을 지을 때 누구나 인생의 명작을 만들고 싶어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우리의 사고 방식이 피카소처럼 자신의 몸과 정신 세계를 완벽하게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그를 천재라고 한다.건축가가 집을 설계할 때 지금까지의 지식과 경험을 모두 털어 버려야만 훌륭한 집을 설계할 수 있다. 물론 그 정도의 능력을 갖추기 어렵고, 건축주의 생각도 범인凡人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기에 꼭 그래야만 하는 것도 아닐 수 있다.그렇지만 집을 지어 입주할 시점에는 인생의 명작으로 만들어야 한다. 피카소가 그간의 힘든 과정과 불만족스러운 내용들을 모두 잊어버리고 작업한 것처럼. 그래야만 자신의 삶을 꼭 명작까지는 못 끌어올리더라도 행복한 나의 집이 될 것이다.여기에서는 부족한 건축가와 만나서 그간 만들어졌던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훌륭한 집은 못 되지만 나름대로 좋은 삶을 엮어 가는 집들이라고 생각된다.화성 60평 복층 스틸하우스<건축정보>·대지위치 :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송라리·대지면적 : 198평(655.00㎡)·연 면 적 : 60.1평(198.96㎡) / 용적률 - 30.38%·건축면적 : 37.6평(124.38㎡) / 건폐율 - 18.99%·구 조 : 스틸하우스·주차대수 : 1대·외벽마감재 : 벽돌마감 + 방부 사이딩·지붕마감재 : 아스팔트 슁글·창 호 재 : 유럽식 시스템 창호·식 수 : 지하수·난 방 시설 : 심야전기보일러·건 축 비 : 총 4억 1000만 원이 주택을 짓기 전에 조립식 집이 있었다. 건축주는 가족을 위한 작은 공간을 마련했지만, 가족 모두 그 집에 가기를 꺼려했다. 특히, 몸이 편찮은 부인과 장난 심한 손주들이 그 집에 있기란 정말 힘든 일이었다. 그래서 건축주는 지금의 주택을 부인을 위한 집이자, 가족을 위한 집으로 짓게 됐다.이 주택이 위치한 대지는 한 사찰에서 절터로 사용하기 위해 매매를 요청했을 정도로 풍수지리상 좋은 터였기에 지형 조건을 살려 설계에 반영했다.평면 구성은 공용공간인 거실과 식당을 중심에 배치하고, 2층에는 서재와 침실에서 함께 사용하는 발코니를 냈다. 동서로 길게 배치한 집이지만, 1층 동쪽 끝 주방이나 2층 동서쪽 끝 덱(Deck) 그리고 딸의 방은 서쪽을 향해 하나로 연결돼 있다. 긴 복도를 연결하는 중간 벽들에 여러 개의 창(내부 고정창 포함)을 내 서쪽의 유실수와 화목花木들이 보이도록 시각적으로 직선화한 것이다. 이러한 기법으로 인해 밖에서도 현관문 중간에 뚫린 유리와 중문유리를 거쳐, 그 넘어의 공용화장실과 전실을 통해 뒤쪽의 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열 십十자의 다소 복잡한 평면 구성이지만, 집 안의 움직임을 쉽게 파악해 가족 간의 관심거리를 좁히고자 한 것이다.보령 52평 단층 스틸하우스<건축정보>·대지위치 : 충청남도 보령시 신흑동·대지면적 : 199.6평(660.00㎡)·연 면 적 : 52.3평(172.95㎡)·건축면적 : 52.3평(172.95㎡)·건 폐 율 : 26.20%·용 적 률 : 26.20%·구 조 : 스틸하우스·주차대수 : 1대·외 벽 재 : 시멘트사이딩 + 방부목사이딩·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마감·창 호 재 : 미국식 시스템 창호·난 방 시설 : 심야전기보일러·건 축 비 : 총 1억 8000만 원건축주 부부는 오랜 세월로 서로 다른 이국에서 지내다 늦게 만났다. 부군夫君은 독일인이고, 부인은 한국인이라 노후를 보낼 만한 곳(독일, 필리핀, 대한민국)을 찾던 중 지금의 주택이 지어진 대지를 선택했다. 오랫동안 정보를 모으고, 신영에서 진행하던 모방송국 프로그램 현장과 신영에서 시공 중인 현장들을 꼼꼼히 본 후 신영에 설계·시공을 의뢰했다.이 집은 설계시 기존 사용 중인 가구의 치수를 설계에 반영했다. 짧게는 10년이 넘은 가구들이 처음처럼 깨끗하다. 작은 물건 하나하나까지 아끼는 마음을 집에 담고자 했다. 또한 시공 당시 앞에서 말한 모방송국 프로그램과 공기工期가 겹쳐져 많은 애로를 겪었지만, 건축주 부부가 이런 어려움을 풀도록 도와주고 양해를 했다.이 집은 현관을 기준으로 우측에는 서재를, 좌측에는 손님방과 욕실을 배치했다. 이곳을 지나 서재 옆으로 욕실과 함께 부부침실을, 좌측 거실 사이에 부엌을 두었다. 'ㅁ'자 형태로 물기 많고 지저분해지기 쉬운 주방을 분리하고 거실에서 주방까지 트인 곳 앞으로 식탁을 놓았다. 거실 외부에는 손님방과 욕실 그 사이 공간에 덱을 넓게 드리워 편안한 쉼터를 만들었다. 거실 소파에 앉은 높이에 낸 창으로 외부 전경을 끌어들이고, 덱으로 향하는 부분을 개방해 그곳에 앉아 내부의 액자를 감상하듯이 꾸몄다.미리 마련한 체리우드 색상의 앤틱 가구에 어울리도록 실내는 화이트 계열의 실크벽지로 통일했다. 현관 입구에서 바라보이는 주방 벽에는 벽돌 느낌이 나는 타일을 활용해 아트-월을 꾸몄다. 한편 천장 공간을 밋밋하게 올리지 않고 역동적인 느낌으로 굵은 라인을 살려 천장고를 달리해 조명을 설치하거나 장식용 선반으로 설계했다.안성 31.6평 목조주택<건축정보>·대지위치 :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노곡리·대지면적 : 180.59(597.00㎡)·연 면 적 : 30.5(101.07㎡) / 용적률 - 16.93%·건축면적 : 31.6(104.31㎡) / 건폐율 - 17.47%·구 조 : 2″× 6″ 경량 목구조·외 벽 재 : 시멘트사이딩 + 시더사이딩·지 붕 재 : 컬러 아스팔트 슁글·창 호 재 : 미국식 시스템 창호·식 수 : 지하수·난 방 시설 : 심야전기보일러·건 축 비 : 총 1억 3500만 원(주차장, 조경공사비 포함)큰아들, 며느리가 어머니를 위해 마련한 집이다. 특히 큰아들이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하다가 다음카페(http://cafe.daum.net/greenhousing)에 올린 가식 없는 글에 마음을 빼앗겨 우리 회사에 설계·시공을 의뢰했다.이 집의 특징은 사생활 보호와 개인을 위한 공간 마련을 위해 전체적으로 도로변을 등지게 했다. 하지만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했다. 건축주가 가장 맘에 들어하는 곳이 거실이다. 전면창과 천창을 통해 푸른 하늘과 너른 들녘을 보도록 했다."거실과 덱 그리고 마당의 높이 차를 두지 않아 마치 햇살 가득한 들판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에요. 천창에 걸린 보름달은 또 어떻고요. 아파트에 살 때는 상상도 못할 일들이 여기선 날마다 펼쳐지고 있어요."포항 45평 복층 스틸하우스<건축정보>·대지위치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잠동·대지면적 : 109.8평(363.00㎡)·연 면 적 : 45평(148.38㎡) / 용적률 - 40.88%·건축면적 : 24평(77.61㎡) / 건폐율 - 21.38%·구 조 : 스틸하우스·주차대수 : 1대·외 벽 재 : 시멘트사이딩 + 방부목사이딩·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마감·창 호 재 : 유럽식 시스템 창호·난 방 시 설 : 심야전기보일러·건 축 비 : 총 2억 1,000만 원전체적으로 조금 긴 대지에 주택을 정사각형에 가깝게 앉혔다. 이는 대지 조건상 언덕 위에 조성된 단지에 위치하고, 서쪽으로는 10미터가 넘는 낭떠러지가 있으며, 동쪽으로는 6미터 도로에 접해 있다. 이러한 대지 조건이기에 이 집을 서쪽 면에 붙여서 동쪽으로 넓은 마당을 쓰도록 계획했다.현관을 통해 들어서면 정면으로 다용도실하고 마주치는데, 이는 거실과 주방, 식당을 분리하는 역할과 삼면의 벽체를 이미지 벽체로 꾸미도록 하기 위한 공간이다. 1층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도록 공동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했고, 2층으로 연결된 계단으로 오르면 가족 구성원의 독립된 공간이 있다.작아 보이는 공간이라 생각되지만, 가족이 생활하기에는 전혀 부족함 없는 아담한 주택이다.경주 56.6평 복층 스틸하우스<건축정보>·대지위치 : 경상북도 경주시 진현동·대지면적 : 166.3평(550.00㎡)·연 면 적 : 56.6평(187.24㎡) / 용적률 - 34.04%·건축면적 : 37.6평(124.54㎡) / 건폐율 - 22.64%·구 조 : 스틸하우스·주차대수 : 1대·외 벽 재 : 벽돌마감 + 방부사이딩·지 붕 재 : 천연 슬레이트 기와·창 호 재 : 유럽식 시스템 창호·식 수 : 지하수·난 방 시설 : 심야전기보일러·건 축 비 : 총 3억 1,000만 원건축주의 오랜 꿈이 전원생활이었다. 평생 아파트에서 지내다 전원생활을 하게 됐는데 부인의 반대가 있었다. 하지만 "사실 저는 아파트생활을 버리고 전원주택으로 오는 게 많이 싫었지만 남편이 오래도록 숙원해 온 터라 어쩔 수 없었어요. 그런데 막상 이렇게 집을 다 짓고 입주하고 나니 너무 기분이 좋아요.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이렇게 예쁜 집을 지어서 살게 해 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지요."라는 말을 필자에게 했을 때 그 말이 너무 듣기 좋았다.이 주택은 여느 주택과 다르게 측면 또는 후면에서 진입하는 듯한 형태를 취했다. 도로와 대지와의 관계 그리고 대지가 지닌 경관 축으로 결정했다. 즉 대지에서 보이는 최상의 경관을 위한 입면과 그에 따른 배치 그리고 도로에서의 프라이버시 침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주택의 배치는 마당을 얼싸안는 구조로 도로 쪽에서 마당으로의 프라이버시 침해를 최소화하면서 시원하게 트인 창을 통해 경관과 빛을 실내로 끌어들이기 좋은 형태로 디자인했다. 田글 최길찬<신영 건축사사무소 건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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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찬의 전원주택 이야기] 내 인생의 명작, 나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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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바캉스 특선] 무더위여 안녕! GO PENSION
- 바다사랑 펜션 대천해수욕장이 한눈에 보이는 바닷가 언덕 위에 자리한 지중해 스타일의 통나무 펜션. 기존 레스토랑을 2층 복도는 바다 느낌을, 3층은 지중해 스타일로 리모델링을 해 펜션과 카페로 재탄생시킨 곳. 펜션을 이용하는 손님들에게 휴식과 커피를 대접하는 펜션지기의 넉넉한 마음을 기대할 수 있다. 건축정보 ·위 치 : 충청남도 보령시 신흑동 946-4 ·건 축 형 태 : 통나무주택 ·설계·감리 : 설계사무실 좋은집 ·리모델링 인테리어 : 디자인 아키부 ·특 징 : 사랑과 정이 가득한 유명산 계곡 인근 휴양림 ·실 내 구 조 : 9평(7실), 11평(5실), 13평(1실) ·객 실 요 금 : 4만 ∼ 8만 원 ·문 의 : 041-932-8555, www.sealover.co.kr 그라찌아 하우스 열목어가 서식하는 흥정계곡에서 물소리를 들으며 산림욕을 할 수 있는 펜션. 첩첩산중에서 보물을 찾은 듯 숲 속을 헤쳐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하얀 별장을 만날 수 있다. 원시림과 함께 여유 있는 휴식을 즐기며 메밀꽃 축제로도 유명한 봉평면에서 한여름 추억거리를 만들어 보자.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흥정리 90 ·건 축 형 태 : 철근콘크리트 ·설계·시공 : 직영 ·실내구조 : 스위트룸 - 50평, 럭셔리룸 - 20평, 클래식룸 - 20평, 내츄럴룸 - 13평, 모던룸 - 10평, 캐쥬얼룸 - 10평, 모던룸2 - 8평, 럭셔리2 - 20평, 클래식2 - 20평, 내츄럴2 - 20평, 엘레강스 - 25평 ·객 실 요 금 : 6만 ∼ 30만 원 ·문 의 : 033-335-8887, 011-896-2237, www.graziahouse.com 미루 펜션 언제나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우리를 말없이 어루만져 주는 건 자연이라고 말하는 펜션지기. ‘자연 속의 아름다운 서정을 담은 높다란 누각’이라는 의미의 미루의 이미지처럼 진정한 자연으로 놀러와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자연에서의 삶과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 속으로 미지의 여행을 떠나보자.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속실리 259 ·건 축 형 태 : 스틸하우스 ·설계·시공 : 종합건축사사무소성우건축(임태종 대표) 011-737-7750 ·실 내 구 조 : 별채1 - 14평, 별채2 - 14평, 별채3 - 17평, 사랑채 - 20평 ·객 실 요 금 : 17만 ~ 30만 원 ·문 의 : 016-263-5875, www.mymiroo.com 펜션 세레나데 저녁 때 연인의 집 창가에서 부르는 노래, 세레나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이런 충동을 느낄 수 있다며 미리 한 곡 준비해 오라는 곳.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과 솔바람 소리는 신혼의 달콤함 뿐 아니라 커플에게 조용하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머무는 행복한 공간에 동참하고픈 커플은 이곳에서 사랑을 싹틔워 보자.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도장리 94-3 ·건 축 형 태 : 목조주택 ·설계·시공 : 직영 ·실 내 구 조 : 로망스 - 15평, 앙상블 - 15평, 하모니 - 10평 ·객 실 요 금 : 6만 ~ 12만 원 ·문 의 : 031-775-3367, 017-205-3360, www.pserenade.co.kr 펜션 써니데이 제주 제주 쪽빛 남쪽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나지막한 둔덕 위에 자리한 기품 있는 통나무 펜션. 중문관광단지를 비롯해 지삿개 해안 주상절리, 여미지식물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산재해 있다. 한라산의 위풍당당함을 그대로 빼닮은 곳. 생의 특별한 경험을 기대하고 섬을 찾아온 여행객에게 최고로 편안한 휴식을 선물해 주고 싶어 하는 펜션지기가 반갑게 맞이한다. 건축정보 ·위 치 :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 1931 ·건 축 형 태 : 통나무주택 ·설계·시공 : 발미스코리아 054-975-1240, www.valmiskorea.com ·실 내 구 조 : A타입 - 16평, B타입 - 16평, C타입 - 18평, D타입 - 20평 ·객 실 요 금 : 12 ~ 20만 원 ·문 의 : 064-738-1999, www.sunnydayjj.com 굿하우스 제주 바다에 뜬 육지 성산일출봉을 끌어안고 아담한 단지처럼 펼쳐진 펜션. 현무암 디딤돌로 연결한 각 실은 서로 독립적이면서 포근한 분위기를 낸다. 펜션 내에는 자전거를 비롯해 낚싯배, 귤체험 농장, 골프퍼팅장 등을 구비해 편안함과 즐거움을 준다. 바다 향기를 맡으며 밤하늘의 별을 감상하기 좋은 제주에서 추억을 간직하고 싶다면 떠날 준비를 해보자. 건축정보 ·위 치 :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 고성리 1622-4 ·건 축 형 태 : 목조주택 ·설계·시공 : (주)풍산우드홈 (주)마이펜션하우징 02-1544-1246, 031-769-1246, www.mypension.co.kr ·실 내 구 조 : 커플룸A, 커플루뮤, 패밀리룸A, 패밀리룸B ·객 실 요 금 : 8만 ∼ 15만 원 ·문 의 : 064-782-9972, www.go-jeju.com 파인빌 펜션 가평의 계관산 중턱에 핀란드산 홍송으로 가족의 의미와 기쁨을 되찾아 주고자 지은 펜션. 자연계곡과 산책로뿐 아니라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하이킹도로, 족구장, 가든파티장 등을 갖춘 웰빙 레포츠형 휴식공간이다. 가족과 함께 테라스에서 밤별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개곡리 ·건 축 형 태 : 통나무주택 ·설계·시공 : (주)핀우드 031-967-0906, www.finwood.co.kr ·실 내 구 조 : 사랑채 - 60평(복층), 하늘채 - 35평(복층), 별채 - 40평(단층) ·객 실 요 금 : 20만 ∼ 35만 원 ·문 의 : 031-582-7053, http://pinevil.com 펜션 황토향기 청정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 반딧불. 강원도 홍천군 금학산 기슭에선 여름밤이면 황홀한 반딧불 축제가 열린다. 이런 금학산 중턱에 황토의 기운이 그대로 느껴지는 황토집을 지어 사람을 맞이하는 펜션이 있다.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할 뿐 아니라 흙을 밟고 흙냄새를 맡고 살면 건강해진다며 건강을 찾는 이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한다.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노일리 914 ·건 축 형 태 : 목구조 황토벽돌집 ·설계·시공 : (주)충일건업 02-477-5088~9 ·실내구조 : 반딧불방-23평, 산비둘기방-23평, 사랑방-14평 ·객 실 요 금 : 10만 ∼ 16만 원 ·문 의 : 033-434-8780, 017-403-1207, www.banditown.com 올리브그린 펜션 바위와 계곡이 어우러지며 절경을 연출하는 곳, 주천강 상류에 신라 고찰 법흥사로 올라가는 길목에 법흥천을 끼고 유럽풍 외관의 펜션이 보인다. 알프스 언덕을 상상케 하는 이곳에서는 산새소리가 화음을 만들고 은하수와 반딧불이가 여행자의 길을 인도하며 휴식을 돕는다. 숲 속에선 다람쥐와 계곡에선 물고기들과 놀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보자.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598 ·건 축 형 태 : 경량철근콘크리트 ·실 내 구 조 : 커플룸(8평) - 민트향, 라임향, 가족룸(10평) - 올리브향, 그린향, 스위트룸(15평) - 라벤다향 ·객 실 요 금 : 7만 ∼ 15만 원 ·문 의 : 033-374-0567, www.olivegreen-pension.com 곰 사냥을 떠나자 가평의 연인산 줄기 끝자락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계곡 구나무골의 중턱에 위치한 펜션. 천연소재 황토와 목재를 이용해 지은 한옥형의 건물로 창문을 열면 시원한 계곡물소리가 들을 수 있다.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연인산에서 열리는 축제와 유럽까지 잘 알려진 남이섬 관광 및 명지산 참숯가마찜질 등을 즐길 수 있다. 계곡물놀이에서 캠프파이어까지 풀코스로 휴가를 떠나보자.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가평 북면 백둔리 88-3 ·건 축 형 태 : 목구조황토 ·시 공 : 정기호 031-581-8945 ·실 내 구 조 : 25평형 독채 - 1동(3실), 2·3동(객실3, 루) ·객 실 요 금 : 6만 ∼ 17만 원 ·문 의 : 017-252-4902, 016-394-4902, www.bearhu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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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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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바캉스 특선] 무더위여 안녕! GO PENSION
전원생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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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종 야생화 · 수목 그득한 식물원, 화성 정원 예쁜 집
- 예로부터 마귀 부부가 삼괴지역(조암리, 멱우리)에 머무르지 말라는 산신령의 당부를 어겼다가 돌이 됐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쌍봉산 자락에 자리 잡은 집이다. 77번 국도를 타고 화성시 유명 낚시터인 멱우지를 지나 마산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면 한갓진 시골 마을 풍경이 펼쳐지는데 여기서 5분 거리에 숲속 마을 전원 단지가 있다. 단지 내에 초기에 집을 세운 건축주 김 씨는 화성에서 화훼 사업을 하고 있다. 세속을 떠난 온전한 '자연인'을 꿈꾸는 그는 이곳 쌍봉산 줄기도 답답해 강원도 영월 해발 800m 고지에 집 지을 계획도 세웠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살구나무와 산딸나무가 허리를 휘어 손님을 반기는 단층 스틸하우스다. 처마를 길게 뽑아 여러 겹 겹쳐 놓은 박공지붕은 입체감을 살리고 아기자기한 정원 덕분에 집은 더욱 아늑해 보인다. 건축정보위치 경기 화성시 우정읍 조암리 대지면적 990.0㎡(300.0평)연면적 148.5㎡(45.0평)건축형태 단층스틸하우스설계 및 시공 푸른숲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클래식하게 꾸몄다. 공기 정화에 탁월하다는 산세베리아, 클래식한 아트월 위에 걸친 스킨답서스까지 정원은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건축주 김 씨는 50평생 중 아파트에 산 세월이 고작 3년뿐이다. 단독주택에 주로 살았고 2년 전, 숲속 마을 전원 단지에 스틸하우스를 지었다. "지금도 일 때문에 잠깐씩 서울에 갈 때면 숨이 턱 막혀서 도저히 오래 있을 수가 없어요." 후덕한 인상에 개량 한복을 걸친 김 씨는 그의 말대로 도시와는 먼 사람처럼 느껴진다. 반평생을 꽃에 파묻혀 살았고 그 이력은 대문을 대신하는 귤색 꽃의 능소화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118종의 식물로 둘러싸인 집이지만 그는 여전히 자연에 목마르다고 했다. "여긴 주변에 집이 많잖아요. 지척에 아무도 없는 산골짜기에 살고 싶어요. 아직은 아이들이 어리고 사업이 한창이라 홀연히 떠날 수 없지만 막내가 대학에 가면 그렇게 하려고 계획 중이에요. 강원도 영월에 이미 봐 둔 땅도 있는걸요." 김 씨 스틸하우스는 단지 내에서도 가장 높고 구석진 곳에 위치해 프라이버시 침해 염려가 없고 전망이 일품이다. 함께 사업을 꾸리는 부부는 집이 사업장에서 2분 거리인 것도 큰 이점으로 꼽았다. 정원 입구에 자리 잡은 연못 속 수석과 여름 향기가 가득한 식물들. 연못에서는 잉어도 키우고 매해 그 위로 덩굴에 통통하게 자라는 키위도 맛본다. 주택 좌측면과 거실 정면. 좌측으로 너른 마당이 펼쳐진다. 아기자기한 정원으로 돋보이는 집집 형태는 부부가 사업에 바쁘고 집 관리에 시간을 들이기 힘들기에 하자 발생이 적고 단열, 방음이 뛰어난 스틸하우스로 정했다. 우연히 아랫집 공사 현장에서 시공사 푸른숲 대표를 만났는데, 직접 공사에 참여해 꼼꼼하게 체크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 그 길로 계약을 체결했다. 김 씨를 비롯한 옆집 앞집 건넛집까지 숲속 마을의 5채가 푸른숲 손을 거쳤다. "2년 동안 집 하자가 단 한 번도 없었어요. 그만큼 꼼꼼하게 지었다는 소리겠죠. 하자 관리가 잘 돼야 좋은 시공사라는데 아예 하자가 없으니 이보다 좋을 수 있나요?" 이에 대해 시공사 대표는 "층고가 높은 것을 고려해 지붕 단열에 특히 신경 썼다고 설명하며, 표준보다 처마를 20~30㎝ 길게 낸 것은 집에 안정감을 주고 실 평수에 비해 커 보이게 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마당 좌측 끝에서 바라본 모습. 고개가 뻐근할 정도로 젖혀야 꼭대기가 보이는 측백나무는 집의 마스코트며 정원의 수호목과 같은 존재다. 도면 하나 그리지 않고 알음알음 가꾼 정원은 여러 번 갈아엎은 후에야 비로소 제자리를 잡았다. 정원의 하이라이트는 화산 폭발하듯 하늘 높이 뻗은 측백나무. 거칠었던 한 세기 세월을 말하듯 여럿으로 나뉜 줄기며 묵직하게 달린 잎사귀의 자태가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신비롭다. 한때 마당을 채웠던 맷돌 디딤돌은 다 들어낸 후 집으로 오르는 계단과 연못을 두르는 경계석으로 이용하고 나머지는 잘게 부숴 웬만한 성인 남성 키보다 높은 석탑을 만들었다. 정원 한쪽에 조성된 자그마한 연못에 폭포처럼 보이는 철판도 길가에 버려진 것을 가져다 쓴 것인데 폐기물에서 정원 구성원으로 재탄생시킨 아이디어가 빛난다. 신경 쓰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군락을 이룬 야생화와 돌,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리는 나무…그 어느 하나 집을 가리는 것이 없다. 오히려 집이 도드라져 보인다. 2년이 채 되지 않은 정원이 그 어떤 곳보다 근사해 보이는 이유는 이처럼 집과 정원이 절묘한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집 입구. 제 계절 만난 능소화가 화사하게 꽃을 피워 대문을 대신하고 땅 깊숙이 일렬로 심긴 맷돌 디딤석은 집으로 오르는 계단으로도 이용됐다. 못난이 석탑, 이 빠진 장독대 등이 정원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현관 우측으로 돌출된 안방. 덱에 놓인 테이블은 해를 만끽하며 여유를 즐기는 장소로 안성맞춤. 거실 앞으로 넓게 낸 덱에는 가운데가 뻥 뚫린 고사목을 이용해 소나무 분재를 만들었고 큰 암석으로 남성미를 더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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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생활
- 정원.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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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종 야생화 · 수목 그득한 식물원, 화성 정원 예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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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원주택 정원】 작은 공원같은 야생화 정원이 있는 집
- 전원생활을 바라는 사람들의 유형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층간 소음이나 도심의 답답함 등 기존 생활방식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한적함을 누리며 편안한 삶을 바라는 사람들과 도시에서 누리던 편안함을 버리고 자신의 손으로 직접 땅을 일구고 수확의 결실을 거두며 고된 삶을 선택한 이들이다. 건축주 장동철(63) 씨는 후자에 해당한다. 은퇴 이후 전원생활을 해오며 거칠어진 손이 지난 그의 삶을 대변한다.글·사진 백홍기 기자 건축정보위치 가평군 하면 대보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형태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694.21㎡(210.00평)건축면적 99.17㎡(30.00평)연면적 143.34㎡(43.36평) 1층 99.17㎡(30.00평), 2층 44.16㎡(13.36평)지붕재 철기와외장재 벽돌내장재 벽지바닥재 온돌 마루난방형태 심야전기식수공급 지하수창호재 유럽식 시스템 창호설계·시공 건축주 직영 건축주 장동철 씨는 지난 27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은퇴 이후의 삶을 계획했다. 노후 생활 자금은 임대 수익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렇게 준비한 끝에 은퇴시기에 맞춰 지난 2008년 6월에 입주하게 된다. 올해 63세를 함께 맞이한 건축주 부부의 전원생활은 그렇게 시작했다. 1층 현관과 안방. 주변 경관에 매료돼장동철 씨는 집터를 찾아다니던 당시 기억을 더듬으며 운을 떼었다.“처음엔 고향인 전남 광주로 내려갈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서울에서 생활하는 아이들과 멀어지면 오가는데 힘이 들겠다는 생각에 서울과 1시간 거리 내에 있는 지역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넓은 마당을 원해 300~400평 정도의 땅을 알아보는데 마땅한 게 없었어요. 그러다 이곳을 발견했어요. 대지가 200평이라 원하는 것보다 작았지만 주변 풍경에 반해 마음을 굳혔죠.” 벽돌과 벽난로로 구성된 거실이 아늑해 보인다. 창밖으로 보이는 조망이 뛰어나 집이 앉혀지는 위치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듯하다. 식당 공간은 넓지 않지만, 넓은 창으로 풍경을 끌어들여 피크닉 분위기를 자아낸다. 집터가 있는 대보리 남쪽으론 조종천이 흐르고, 북쪽으론 금광이 발견됐다 하여 대금산(大金山)이라 불리는 산자락이 펼쳐져있다. 호젓하고 맑은 공기로 가득한 대금산은 봄이면 철쭉으로 인해 온통 연분홍색으로 물든다. 집이 앉혀진 대금산 둥지마을에서 대금산 정상까진 약 3.5㎞에 불과해 아침 산행코스로 최적이다. 둥지마을은 크리스탈 밸리(CC)가 있는 큰길가부터 1㎞ 정도 떨어져 있어 조용하면서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조만간 큰길에서 집 앞까지 폭 2m의 도로가 5m로 확장될 예정이라 차량 통행은 더욱 수월해질 예정이다. 2층 복도. 거실을 내다볼 수 있는 난간을 둬 개방감을 준 덕에 답답하지 않다. “하루 종일 일하지만 힘들지 않아요”자연 비탈을 이루는 집터를 계단 형식으로 토목공사하고 위쪽에 집을 앉혔다. 건물과 마당의 레벨 차에 의해 외부시선이 자연스럽게 차단되고, 집 안에서 밖을 향한 조망은 더욱 좋아졌다. 수년간 건축주의 손길을 거친 조경은 작은 공원을 방불케 한다. 특히, 야생화에 관심이 많아 무려 260종에 달하는 꽃들이 마당 곳곳에 심어져 있어 눈을 즐겁게 하고 찾아보는 재미까지 더한다.목공예에 조예가 깊은 건축주는 손재주가 뛰어나 집에서 필요한 것은 대부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하다 보니 아내가 걱정할 정도입니다. 힘들지만 직접 집을 가꾸며 사는 게 좋아요. 그렇다 보니 이런저런 도구와 물품을 관리할 창고가 필요해 전문 시공업체에 알아보니, 창고 짓는데 900만 원 정도 필요하더라고요. 자재를 사다가 직접 지었더니 159만 원에 해결됐어요.” 직접 한 장 한 장 쌓은 아담한 담과 온갖 야생화로 장식한 모습. 덱 모습 그의 생의 철학은 일생을 쇠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철침(磨鐵針)’ 정신이다. 그러한 모습이 속도에 의존하는 현대 문명에 역행하는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는 그는 여유와 차분함으로 세상을 즐기며 사는 것이다. 그런 그는 집을 지을 때도 천천히 진행하며 모든 일련의 과정을 즐겼다. 설명과 함께 내민 자료엔 당시 설계 단계부터 집이 완공되기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따져보고 준비했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쪽문 창고와 야외 가마솥 검소함과 배려 담아그의 애정이 가득한 집은 복층의 경량 목구조이다. 694.21㎡(210.00평) 대지에 1층 99.17㎡(30평), 2층 44.16㎡(13.36평)로 계획했다. 1층은 건축주 부부가 생활하는 공간으로, 2층은 자녀들이 찾았을 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나눴다. 집 안으로 들어서면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마주하고 좌로는 거실과 주방이, 우측으론 안방이 놓였다. 거실에선 식당이 잘 보이지 않는다. 주방 한편에 놓인 식당이 내력벽에 가려지기 때문이다. 내력벽은 창처럼 적당하게 뚫어놓아 답답하지 않다. 내력벽은 구조상 없앨 수 없는 구조지만, 오히려 손님의 식사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차단해 불편함을 덜어주려는 배려처럼 느껴진다. 차 한 잔을 즐기며 밖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식당은 안주인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곳에 놓인 식탁은 안주인의 손때가 묻은 예전 살림살이이고, 식탁에 맞게 공간을 설계했다. 그래서 더 정감이 깃들어있다. 이처럼 각 실의 규모는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에 맞췄다. 대부분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옮겨와 평소 검소하고 비움의 삶을 추구한다는 그의 인생철학을 보여주는 듯하다. 하지만 마당만큼은 넓게 사용하려는 욕심에 통행을 위한 공간으로 덱은 최소화 했다. 주택 입구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 덕이 있으면 따르는 사람이 있어 외롭지 않다는 뜻이다. 장동철 씨가 가슴에 새기고 세상을 대하는 법이다. 담은 집의 경계를 표시하기도 하지만, 담장을 높게 하고 철침을 세워 외부의 침입을 막는 행위를 대변하기도 한다. 이러한 담은 인간 내면에도 쌓인다. 높게 쌓일수록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게 된다. 손수 한 장 한 장 쌓은 이 집의 담장은 안이 훤히 들여다보여 장식요소에 지나지 않는다. 대문조차 없어 지나는 길에 힘들면 마당에서 쉬었다 가라는 것처럼 보인다. 집은 주인을 닮는다고 했던가. 누구에게나 넉넉하게 열려있는 집의 경계 안으로 들어가면 어느 곳 하나 버려두지 않은 성실한 그의 손길이 곳곳에 묻어 나온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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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원주택 정원】 작은 공원같은 야생화 정원이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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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이야기 l 집처럼 편안한 모던 스타일의 남해 아비앙또 펜션
- 집처럼 편안한 모던 스타일의 남해 아비앙또 펜션 남해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볼거리가 풍부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섬을 둘러싼 해안도로는 시원한 드라이브코스로 꼽힌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묻어 있는 맑은 공기와 정겨운 마을 풍경은 그 정취를 더한다. 올해 여름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휴식·휴양·낭만의 섬 남해로 떠나보자. 글 사진 백홍기 기자 디자인 이정미 취재 협조 남해 아비앙또 펜션 www.nhabientot.com 010-9047-1493 건축정보 위치 남해구 남면 홍현리 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 준보전산지 건축형태 경량 철골조 대지면적 1216.00㎡(367.84평) 건축면적 175.39㎡(53.05평) 연면적 237.17㎡(71.74평) 1층 148.73㎡(44.99평), 2층 70.44㎡(21.30평) 지붕재 리얼 징크 외장재 리얼 징크, 스타코 내장재 실크벽지 바닥재 강화마루 설계 건축사무소 맥 시공 예진스틸하우스 http://www.yejinhouse.com 055-758-4956 프로방스풍의 객실은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곁들여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갈하고 질서 있게 식기가 보관된 주방은 간결하면서 청결하다. 조선시대 문신 김구(金絿) 선생은 <화전별곡(花田別曲)>에서 남해를 신선의 섬이라 극찬하며 일점선도(一點仙島)라고 표현했다. 화전별곡은 남해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이며, 여기서 화전(花田)은 남해를 뜻한다. 남해의 아름다움은 일찍이 중국에서도 알아본 것 같다. 진시황의 명을 받아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선 서불(徐?) 일행이 남해 금산(錦山)에서 잠시 머물렀다는 일화도 있다. 김구 선생도, 서불도 찬탄했던 남해의 경관은 시공을 초월해 현대인의 가슴에도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10여 명이 머물 수 있는 대형 객실. 모든 객실은 독립적인 덱이 있고 남해 바다가 보이는 풍경을 자랑한다.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 남해에 다다르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게 한국 최초 현수교인 남해대교다. 1973년에 준공된 대교는 남해군의 심벌마크로써 오랜 세월 그 위용을 지켜오고 있다. 해질 무렵 대교와 절묘한 풍경을 자아내는 노을은 남해의 첫 번째 자랑거리다. 필경 노량해전이라는 역사의 현장에서도 이렇게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을 것이다. 유독 붉고 아름다운 남해의 노을은 그 때 그 정서가 짙게 묻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또한, 남해는 서포(西浦) 김만중(金萬重) 선생이 유배생활하며 〈구운몽(九雲夢)〉소설을 집필한 곳으로도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 큰 섬인 남해는 302㎞의 굴곡이 심한 해안으로 돼있다. 긴 해안도로를 따라 몽돌 해수욕장, 보리암, 원예예술촌, 미국마을, 독일마을 등을 들르다 보면 하루로는 부족하다. 산을 좋아한다면 쉬엄쉬엄 망운산, 금산, 원산을 찬찬히 둘러보며 경치를 감상해 보는 것도 좋다. 특히,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된 금산에서 바라보는 새벽녘의 해안풍경은 묵직함으로 다가온다. 금산 중턱엔 석각문이라는 수수께끼의 선사시대 유물이 있어 보물 찾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이처럼 남해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섬이다. 어느 한 곳도 가벼이 둘러볼 게 없다. 여유를 두고 눈과 가슴으로 느끼며 받아들여야 할 것 같은 곳이다. 긴 여정으로 고단함이 쌓일 걱정은 접어두어도 된다. 찾는 이가 많아 그만큼 쉬어 갈 곳도 많다. 아비앙또 펜션도 그 가운데 하나다. 수많은 펜션이 있지만, 집처럼 편안한 ‘쉼’ 공간을 찾는다면 아비앙또 펜션을 추천한다. 다양한 디자인으로 개성을 살린 객실들. 자연의 포근함을 담은 아비앙또 남해하면 떠올리는 곳 가운데 하나가 남쪽 해안에 위치한 다랭이마을이다. 펜션은 이 마을과 약 5㎞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리적으로 남해 중앙에 있어 베이스캠프로서 그만이다. 최근 들어 펜션을 계획할 때 다양한 콘셉트를 내세우지만 아비앙또 펜션은 모던 스타일에 깔끔한 객실로 편안함을 강조했다. “아버지의 퇴직을 앞두고 무엇을 해드리면 좋을까 생각했어요. 당시 아버지가 시골에서 생활하기를 원하셨어요. 그래서 전원생활도 누리고 생활비도 벌 수 있는 펜션을 계획했죠. 외형은 펜션처럼 보이는 게 싫었어요. 그래서 고급스러운 주택처럼 보이면서 유행을 타지 않는 모던 스타일로 짓게 됐죠.”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순수함이 느껴진 정민영(34) 펜션지기는 평일엔 대전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주말엔 부모를 도와 펜션을 운영한다고 한다. 굳이 ‘순수하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어디서도 장사치의 느낌을 받지 못해서다. 수익을 쫓다 보면 손님을 이용하거나 얄팍한 속임수로 현혹시키려 한다. 하지만 아비앙또 펜션지기는 그저 자연에서 여유를 누리는 부모의 삶을 보며 소소한 일상에 만족한다. 욕심이라면 공기 좋고 경치 좋은 곳에서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는 것이다. 어쩌면 갑갑한 일상에서 틈틈이 펜션을 운영하는 일이 그에겐 약간의 일탈로 마음의 위안이 돼서 그런지 모른다. 삶의 여유와 낭만을 즐기는 정민영 씨의 성향을 일찍이 알아본 것은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었다. 수학여행보다 친구와의 여행을 추천했던 선생님은 주택설계에 관심이 많았다. 방학 때면 제자인 정민영 씨와 함께 전원주택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정민영 씨의 인생에서 큰 영향을 미친 선생님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연락이 끊겼다. 그러나 인연이면 만난다고 했던가, 그들의 연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다시 이어졌다. 정민영 씨가 펜션을 계획하면서 시공사를 알아보던 중 예진스틸에서 만난 것이다. 건축에 관심이 많았던 선생님은 설계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펜션 홈페이지엔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쉼터’라는 글귀에서 고등학교 때 은사와 제자가 어떤 마음으로 펜션을 일궈냈는지 짐작해본다. 블록을 짜 맞춘듯한 건물은 독립적이 되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구조다. 펜션 입구에서 객실까지 이어지는 동선은 비가 오더라도 신발이 젖지 않도록 자갈과 나무를 이용했다. 깔끔하고 넓은 덱은 여러 사람이 오락 공간으로 이용해도 좋을 만큼 충분해 보인다. 하루 일과를 마친 현대인의 어깨는 피곤으로 늘어진다. 일과 사람에 치여 몸도 마음도 지친다. 최근 ‘힐링’이라는 단어가 일상용어처럼 쓰이는 것을 보면 현대인이 ‘치유’가 필요할 정도로 고단한 삶을 살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여가시간은 늘었을지 몰라도 이 시간을 편히 누릴 수 있는 여유는 더 줄어든 듯 싶다. 여행은 이런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다. 짐을 내려놓고 싶은 사람은 남해의 시원한 해안도로를 누비며 곳곳에 펼쳐진 비경들을 감상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소박한 사람이 넉넉한 자연에서 베푸는 인심, 너그러운 대자연이 미미한 우리에게 베푸는 정취를 마음껏 누려보자.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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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이야기 l 집처럼 편안한 모던 스타일의 남해 아비앙또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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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동화 속으로 온 듯한 착각 제주 헌스빌 펜션
- 건축정보· 위 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952-2· 대지면적 : 7448㎡(2257평)· 건축형태 : 하이브리드 팀버하우스(ALC블록 조적+상부 팀버프레임 방식)· 객실구성 : 56.1㎡(17.0평) 79.2㎡(24.0평) 115.5㎡(35.0평) 총 10동· 외벽마감 : ALC블록 전용 수지 미장, 시멘트 사이딩· 지 붕 재 : 컬러 아스팔트 슁글· 내 벽 재 : 핸디코트· 천 장 재 : 핸디코트, 루버· 바 닥 재 : 마루· 식수공급 :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통나무와 좋은 사람들 033-764-0887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위치한 펜션 헌스빌이 문을 연 것은 7월로 구들이 채 달궈지기 전에 이용자들이 줄을 잇고 반응이 뜨거운 것이 퍽 흥미롭다. 직접 찾아가 펜션지기 반헌웅 씨를 만나보고 펜션의 내력을 살펴보니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차원의 헌스빌을 체험할 수 있었다. 그건 바로 헌스빌을 둘러싼 자연을 오감으로 만끽하는 체험과 펜션을 조성하기까지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펜션지기의 과묵하면서 열정적인 애착이 살갗에 와 닿았기 때문이다. 헌스빌 앞에 서면 먼저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박공지붕의 건물들에 시선을 빼앗긴다. 대문 밖에서 바라보면 유럽 작은 산촌 마을에 온 듯하고 정원 그네에 앉아 있노라면 분수와 알록달록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해 공원에 와 있는 착각을 일으킨다. 남에게 방해 받지 않고 자연 속에서 오붓한 휴식을 취하는 독채형 건물, 누가 봐도 예쁜 외관과 정갈하게 꾸며진 실내, 탁 트인 중심부 잔디정원과 곶자왈 · 미니 올레길 등 지역 색을 나타내는 테마 정원 그리고 손수 채소를 따 먹는 재미를 주는 텃밭, 이 모든 환상적인 조합이 헌스빌을 매력적인 펜션으로 만든다. 무엇보다 입지조건이 해발 320m 고도에 위치하고 사방이 자연으로 둘러싸여 청량감이 눈과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헌스빌은 접근성 면에서도 뛰어난데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으며 한라산을 중심으로 서편 남북을 잇는 주요 도로인 1135번 국도를 타고 쉽게 도달할 수 있는 위치로 프시케월드, 테지움, 제주경마공원, 곽지해수욕장, 한림공원, 오설록차박물관 등 알짜배기 관광 코스도 가까이 있다. 아담한 독채, 건강 재료… 고객 욕구 간파부산 출신인 박헌웅(52세) 씨는 지인이 제주도에 좋은 별장 부지가 있다며 소개한 것이 계기가 돼 펜션과 인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작은 전원주택을 지으려다 당시 2002년 월드컵축구경기를 앞두고 민박 펜션 업이 성행할 거라는 여론에 수긍해 2001년 4월 한 시공사와 3층 통나무집 공사계약을 했다. 그런데 큰 문제가 생겼다.2층 천장을 올리기 전 시공사가 사라진 것이다. 박 씨는 사라진 시공사 직원들을 찾을 길이 만무하고 그 자리에서 발만 동동 구를 수 없어 손수 나서서 2층 천장 작업부터 마무리까지 참여했다. 공사가 중단되는 바람에 박 씨는 1억 원 정도 손실을 봤고 애초 석 달 만에 완공 예정이었던 펜션은 1년을 훌쩍 넘긴 2002년 7월에야 겨우 오픈할 수 있었다. 이미 끝나버린 월드컵경기 특수는 물거품이 됐고 한반도 전역에 퍼진 축제 뒤 헛헛함도 박씨의 심정에는 미치지 못했다.그렇게 어렵사리 문을 연 헌스캐빈은 건강 소재인 통나무와 사우나 시설, 앞뒤로 넓은 정원 등의 테마로 단골도 꾸준하면서 통나무 펜션으로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박 씨는 거기에 만족하지 않았다."헌스캐빈은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에 살면서 펜션도 운영하니 자기만족은 있으나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안 됐어요. 해서 생각한 것이 헌스캐빈 옆에다 독채를 짓는 것이었어요. 젊은층 위주로 독채를 선호하는 추세를 따라야 할 필요성을 느꼈거든요. '이왕 펜션을 시작한 것 펜션으로 갈 때까지 가 보자'하는 결심을 하고 헌스캐빈과 가까운 데 부지를 매입하고 총 11동의 독채로 된 펜션단지를 기획했어요."공을 들인 만큼 헌스빌은 시작부터 조짐이 좋았다. 독채를 선호하는 요즘 펜션 이용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읽어낸 것이다. 박 씨는 많은 사람이 헌스빌을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성수기에는 방이 없고 비수기에도 주말에는 10동으로도 부족할 정도다. 또 기존 헌스캐빈 단골이 헌스빌을 이용하기도 하니 이미 예약고객을 확보해 놓은 셈이다. 자연친화적 하이브리드 팀버하우스 단지박 씨는 통나무집은 제주에 포화상태라 메리트가 없다고 판단하고 1년 3개월여 동안 전국의 건축 박람회와 인터넷, 서적을 누비며 건축형태를 검토했다. 우연히 팀버프레임(Timber Frame)을 알게 됐고 20여 년간 팀버프레임을 비롯한 목구조를 전문으로 하는 '통나무와 좋은 사람들(대표 차달수)'에게 시공을 맡겼다.진입로가 없던 임야에 터를 잡았기에 펜션 전용 진입로를 새로 만들고 진입로 끝에 약 2500평 펜션 부지가 위치한다. 그렇기에 외부시선에서 동떨어져 아늑함과 청정함이 있다. 둘레는 온통 숲이다.입구 주차공간을 지나면 중심부에 정원을 두고 11개 건물이 둥그렇게 배치돼 있다.애초 팀버프레임 방식으로 건축하려 했으나 통나무와 좋은 사람들 차달수 사장은 습기와 해풍이 건축물의 견고성에 변수인 섬 지역임을 신중히 고려해 팀버프레임의 분위기를 살리되 구조에 변화를 주었다."중목 구조재를 한옥 가구식처럼 짜 맞추는 팀버프레임 방식은 습도 변화에 따른 나무의 틀어짐과 갈라짐 현상으로 추후 내구성 문제를 감안해 벽체는 ALC블록 조적 방식으로 하고 상부는 간소화된 팀버프레임 방식으로 시공해 박공지붕을 연출했어요. 두 가지 방식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팀버하우스로 이미 유럽에서는 일반적인 방식이지요. ALC블록으로 시공한 벽체 외부로는 상부에 시공된 팀버프레임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목재를 설치했고요."시공사와 박 씨가 ALC블록을 선택한 것은 건강에 좋은 자연 친화적 재료를 사용한다는 원칙에 맞았기 때문이다. 박 씨는 "휴식을 위해 펜션을 찾는 고객 입장에서 건강에 유익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도록 좋은 건축 재료 사용에 심혈을 기울였어요"라며 "눈에 잘 띄는 인테리어 데코를 화려하게 꾸미는 것은 순간적인 즐거움을 줄 뿐이지요"라고 했다. 섬 인심으로 구수한 전복죽 서비스헌스빌에선 독특한 조식 이벤트가 있다. 재방문 고객과 신혼부부에게 구수한 전복죽을 아침식사로 제공한다. 바쁜 일손을 도와 펜션관리를 맡고 있는 딸 동연(29세) 씨는 "하루 전날 싱싱한 전복을 직접 사 와서 아침에 끓여 대접해요. 손님들이 전복죽 서비스를 아주 좋아하세요. 이 전복죽에 반해 다시 방문하는 분들도 계세요"라 했다. 또 헌스빌에서 일궈놓은 텃밭에서 각종 채소를 직접 따 먹는 체험도 손님들은 좋아한단다. 몰래 와서 따 먹길 좋아하는 노루 손님이 말썽이지만.이제 막 비워진 방에서 이불 한 채 들고 나오는 도우미 아주머니는 "이렇게 매일 이불 빨래를 해요. 하루도 어김 없어요"했다. 헌스캐빈 6년 단골도 깨끗한 이불과 수건을 극진히 칭찬하며 단골이 됐을 정도다.꽃이 지는 모습이 싫어 꽃을 싫어하던 박헌웅 씨는 타샤 튜더(Tasha Tudor : 1915~2008)의 책을 통해 '그 꽃이 지고 나면 내년에 다시 핀다'는 이치를 새삼스레 깨닫고 헌스빌 정원에 알뿌리 식물을 심기 시작했다. 튤립 칸나 아이리스 수선화… 봄이 지나고 정원이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할 2~3년 후면 헌스빌은 지금보다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문의 헌스빌 064-799-4661 www.huns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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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동화 속으로 온 듯한 착각 제주 헌스빌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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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영험한 자연과 인정넘치는 지기(知己) - 월악산 더존펜션
- 건축정보· 위 치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 월악산국립공원 內· 대지면적 : 264.0㎡(80.0평)· 건축면적 : 165.0㎡(50.0평). 1층-99.0㎡(30.0평) 2층 66.0㎡(20.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목재, 인조석·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천 장 재 : 루버, 실크벽지· 내벽마감 : 벽지+루버+스터코· 바 닥 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약수)· 설계및시공 : ㈜더존하우징 1644-3696 www.shwh.co.kr 우리나라 산이름에 악자가 있는 산치고 경치가 빼어나지 않은 곳이 없다고들 한다. 말의 진위를 떠나서 이름에 악이 들어가는 월악산의 경치 역시 자연의 경외감을 새삼 불러일으킨다. 제천시 충주시 단양군 문경시 4개 시 · 군에 걸쳐 있는 월악산은 주봉인 영봉靈峰(해발 1,094m) 양편으로 송계 8경과 용하 9곡이 쌍벽을 이루면서 절경을 자아내고 충주호의 푸른 물과 조화를 이룬 구담봉과 옥순봉은 가히 선경仙景이라 불릴 만하다. 또한 북으로 충주호, 동으로 단양 8경과 소백산국립공원, 남으로 문경새재와 속리산국립공원으로 둘러싸인 자연과 문화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처럼 더할나위 없이 풍요로운 자연을 배경으로 지어진 더존펜션은 올해 여름 성수기를 맞아 문을 열기 무섭게 연일문전성시를 이루었다니 그 까닭은 들어보지 않아도 짐작할 만하다. 단풍이 절정을 이룬 11월 초순, 마당벤치에 앉아 있노라면 왜 사람들이 더존펜션을 찾게 되는지도 짐작게 된다. 어머니의 품과 같은 넉넉함으로 사람을 족히 불러 모으고 풍경이 그윽하여 잠깐 들르러 온 사람도 달구경은 하고 돌아가자, 차라리 하룻밤 묵고 가자, 하는 마음이 절로 드는 월악산국립공원. 장장 16㎞ 길이의 용하계곡을 따라 계곡 중상부에 들어선 더존펜션은 올해 7월 30일 오픈하자마자 손님들이 들이닥치기 시작해 불과 3개월여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성수기에는 연일 빈방을 찾을 수 없었고 비수기인 요즘에도 주말에 방이 없다. 이럴 때 소위 시작부터 느낌이 좋다는 말이 나온다.펜션지기 이창주(48) · 이혜진(42) 부부가 베테랑이라 그런 것도 아니고 홍보를 유별나게 한 것도 아니다. 되레 펜션지기도 의아해한다. 도시에 살다가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남는 방을 활용할 겸 경제 활동도 할 겸 펜션을 택하기도 하는데 이 씨 부부도 전원주택을 생각하고 펜션을 고려하게 됐지 사업적으로 펜션업에 뛰어든 것은 아니었다. 이창주 씨는 공군 원사로 명예퇴직했는데 퇴직 5년 전부터 가족에게 '5년 후 퇴직'이라고 선포하고 전원주택지를 물색하기 시작했다."아이가 셋인데 남편이 큰아이 중 3때 퇴직했으니 아직 아이들 뒷바라지하려면 고정적인 수입처가 있어야 하는데 저로서는 걱정이었죠. 때마침 미국 친척과 이야기가 잘 돼 두 딸은 중학생 때 미국 유학 보내 학비와 생활비 약간을 보내주면 됐고 딸린 식구가 줄어드니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전원행을 준비할 수 있었어요." 전원에 살면서 돈벌이하러 도시로 출근하는 것보다 이왕 전원주택 지을 바에 펜션을 하면 어떻겠느냐는 지인의 조언을 듣고 펜션 운영으로 방향을 잡았다. 알짜 부지에 알짜 시공사 만나부부는 몇 년간 경치 좋은 곳을 여행하면서 부지를 물색했다. 여정 중 월악산국립공원 내 지금의 부지를 만났고 그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낙점했다. 80평 부지로 펜션에 다양한 부대시설을 만드는 요즘 추세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나 역으로 생각하면, 시골에서 200평도 안 되는 경제적인 부지를 얻기 쉽지 않은 데다 공간 활용을 최대화하면 안 될 것도 없다 싶어 결정했다고."몇 년 전부터 30곳의 시공사를 둘러봤어요. 회사 방문도 하고, 박람회도 가고, 인터넷과 책을 통해 적합한 시공사를 찾았어요. 꽤 많이 다녔다 생각했는데, 먼저 귀촌한 선배는 50곳을 둘러보고 집 지었다며 발품을 더 팔아야 한다고 하지 뭐예요?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지요. 그러다 더존하우징을 알게 됐는데 상담과정에서 사장님과 직원에 대한 신뢰감이 생기더군요. 우리 부부에게 정말 알기 쉽게 상세히 설명해주는 모습에, 믿고 맡겨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더존하우징과 첫 상담을 하고 2년 후 시공 계약을 위해 다시 더존하우징을 찾았을 때 2년 전과 다름없는 한결같은 모습을 보고 계약을 성사시켰다. 내 집 같은 편안한 휴식처도로를 사이에 두고 용하계곡을 바로 마주하는 부정형의 정방형 부지에 더존펜션은 앉혀졌다. 용하계곡 원천지인 동남향으로 건물을 앉혀 계곡의 청정한 기운을 받아들이는 배치가 되도록 했다. 또한 부지의 대각 방향으로 좌향을 잡음으로써 좁은 부지를 만회해 앞마당을 최대화했고 건물 앉힐 자리가 좌우로 모아지는 형태다 보니 건물은 자연스럽게 각이 생겨 이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이창주 씨는 "다른 지역은 강산이 변하면 혐오시설이 내 집 앞에 들어올 수도 있고 큰 빌딩이 설 수도 있을 텐데 이 곳은 국립공원 안(자연환경보전권역)이라 그럴염려가 없다는 점을 장점 1순위로 봤지요. 잘한 결정이라 생각해요. 면적이 좀 작기는 하지만 펜션 운영에 크게 지장 없어요. 크게 만들어서 일이 힘들어지고 손님 없을 때 허전함이 큰 것보다 이렇게 알맞게 해서 위험 부담을 더는 편이 낫지요."부부는 인터넷을 통해 운영이 잘 되는 펜션을 골라 그 노하우를 들으러 직접 방문하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가는 곳마다 핵심은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하릴없이 부부는 펜션 오픈한 후 며칠간 얻은 경험과 다른 펜션을 이용해 본 후 불편한 점을 보완해 펜션 운영 원칙을 세웠다.펜션지기 부부가 세운 원칙은 단순하다. 휴식을 취하러 오는 고객에게 편안함을 제공하자는 것. 즉, 고객의 희망사항을 잘 들어주고 개선점 건의 시 바로 고친다, 객실마다 각종 조미료부터 차 종류, 종이컵, 행주, 식기류, 수건 등을 넉넉하게 비치해 불편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청결을 유지하고 항상 고객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펜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큰 기대 없이 시작했는데 첫 단추를 수월하게 끼워서 다행이지요. 우리 부부는 이곳에서 마음의 평화를 얻어요. 인지상정이라, 손님들도 그렇지 않을까요." ● 본지 홈페이지(www.countryhome.co.kr)에서 동영상으로 더존펜션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문의 더존펜션 043-646-8084 www.thejoh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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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영험한 자연과 인정넘치는 지기(知己) - 월악산 더존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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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마을 안으로 들어와 자연과 인심이 넉넉한 DS펜션
- 강원도 홍천강을 두고 길게 늘어선 펜션들이 장관이다. 외형도 다르고 색도 다른 펜션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발산하며 방문객 시선을 잡으니 어디서 하룻밤 묵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지난여름 문을 연DS펜션은 이들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터를 잡았다. 홍천강 바로 옆이 아니라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 속으로 들어왔다. 몇 발자국이면 강과 닿을 수 있는 곳을 놔두고 마을 안에 자리 잡은 이유가 자못 궁금하다.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홍천군 서면 개야리· 대지면적 : 1584.0㎡(480.0평)· 연 면 적 : 231.0㎡(70.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구조·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파벽돌·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내벽마감 : 벽지+루버+스터코· 바 닥 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설계및시공 : DS홈프랜 031-793-0514 www.dshomeplan.com 총길이 143㎞에 달하는 홍천강은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에서 발원해군郡중앙부를 동서쪽으로 흐르다 청평호와 만난다. 수심이 낮고 수온이 따뜻하며 강 유역이 넓어 주변에 상당수 관광지가 산재해 있는데 대명비발디파크, 오션월드, 강촌, 남이섬 등이 대표적. 그래서 이를 노리는 개야리, 노일리, 마곡리, 모곡리 유원지에는 펜션들로 빼곡하다.특히 올해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홍천강을 찾는 발걸음이 부쩍 늘었다. 홍천군 노일유원지 인근 행운부동산 관계자는 "성수기, 비성수기를 가리지 않고 개통 후 방문객이 30% 정도 는 것 같다"고 전했다.유일하게 마을 속으로 온 펜션지난여름 문을 연 DS펜션은 개야리 유원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다른 펜션들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바로 입지. 홍천강을 찾는 방문객 대부분이 낚시나 래프팅 등의 물놀이를 즐기려 하기 때문에 펜션들도 강을 따라 늘어섰다. 이에 반해 DS펜션은 강에서 얼마간의 거리를 두고 자리를 잡았다. 주민들이 사는 마을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걸어서 5분 이내에 강에 닿을 수 있으니 먼 거리도 아니다. 그러나 마을에 자리 잡은 펜션은 이곳이 유일하다. 마을 속 펜션. 그 자체로도 특이하지만 여러 부대 효과를 얻었으니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먼저 시각 효과가 탁월하다. 개야리 유원지 펜션들은 차량이 지나는 도로에서는 시야에 잡히지 않는다. 또 저마다 멋을 내는 펜션들이 모여 있기에 특이한 구조를 하지 않은 이상 지나가는 방문객 발길을 붙들기 쉽지 않다. 이에 반해 DS펜션은 도로에서 한눈에 잡힐뿐더러 원주민 주택 가운데 놓여 한눈에도 아름답다는 찬사가 바로 나온다.또 마을 속에 있으니 다른 펜션에서는 접할 수 없는 '사람'향기가 물씬하다. 부산한 주민들의 움직임과 그네들의 생활하는 소리가 눈과 귀에 착착 감기니 어떤 펜션에서 이런 것을 느낄 수 있을까 싶다.펜션지기 정상태 씨는 "펜션이 즐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쉬다가는 공간이지만 여기에 더해 마을 사람들 삶까지 전해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정식 오픈 전이라 방문객 반응이 어떨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곳에서 접해 보지 못한 것을 제공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잘 느끼고 잘 지내다 갔으면…"DS펜션은 정통 북미식 경량 목구조 공법을 적용했다. 내외벽 마감재도 일반적으로 목조 주택들이 사용하는 그것을 그대로 가져왔다. 펜션이라는 특성상 뾰족 지붕을 높게 세워 외형에 포인트를 준 점이 특징.펜션지기가 사용하는 본채 1층은 거실, 주방/식당, 방으로 구성하고 현관 정면으로 2층 객실로 이어지는 계단실을 뒀다. 2층은 계단실을 중심에 놓고 좌우로 객실을 분리해 방문객 프라이버시에 신경 쓴 모습. 분리된 객실은 같은 마감재를 사용해 통일감을 부여했으며 전체적으로 화사한 톤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본채와 맞붙은 좌측면으로 뾰족 지붕을 인 객실이 분리돼 있다. 대규모 모임을 위해 마련한 방은 복층까지 터놓아 개방감이 탁월하다. 이곳은 취사 시설과 공용공간이 모인 1층과 다락 형식 침실로 꾸민 2층이 단일 공간으로 묶였으며 출입문을 본채와 따로 둬 독립성을 강조했다.손님 맞을 채비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펜션지기는 워낙 이름난 곳이라 큰 걱정은 하지않는다고 했다. 그저 그는 다른 펜션들과는 다르게 사람 냄새 나는 곳을 만들고자 노력한 만큼 방문객들이 잘 느끼고 잘 지내다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글 · 사진 홍정기 기자 문의 DS펜션 016-738-8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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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마을 안으로 들어와 자연과 인심이 넉넉한 DS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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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이야기] 영남 알프스의 백미白眉 밀양내마음愛풍경
- 건축정보· 위 치 : 경남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1736· 부지면적 : 1511.0㎡(457.1평)· 대지면적 : 995.0㎡(301.0평)· 건축면적 : 268.6㎡(81.1평). 건폐율 27.0%· 연 면 적 : 489.6㎡(148.1평). 용적률 39.4%· 건축형태 : 철근콘크리트+경량 목조주택· 건축규모 : 펜션동 지상 2층, 주거동 지하 1층+지상 2층· 외벽마감 : 드라이비트· 지 붕 재 : 금속기와· 내벽마감 : 벽지, 원목 루버· 천 장 재 : 벽지, 원목 루버·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 암반수· 설계 및 시공 : ㈜내외건장 02-547-3100 / www.naewoegj.co.kr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이렇게 시작하는 '밀양아리랑'은 애환을 담은 다른 지방의 아리랑과 달리 밝고 흥겹다. 혹자는 이를 두고 밀양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 때문이라고 말한다. 땅의 생김새를 보면 해발 1000미터가 넘는 산들이 산맥을 이루어 사방으로 기운차게 뻗고, 비옥하고 넓은 농토가 밀양강(남천강)을 굽어 당기는 형국이다. 이렇듯 산 좋고 물 좋고 게다가 물산物産이 풍부하니 넉넉한 인심은 당연지사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 계절, 밀양 하면 먼저 떠오르는게 삼복에도 얼음이 언다는 신비로운 골짜기 얼음골이다. 신라 흥덕왕 때 창건한 사찰로 고려말에 일 연이 천여 명의 승려를 모아 수도했다는 표충사도 빼놓을 수 없다. 그 중심지인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에 지중해풍의 펜션 '내마음愛 풍경'이 자리한다. 전망대와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된 밀양댐과 영남 알프스를 이루는 가지산(1204m) 운문산(1188m) 천황산(1189m) 영취산(1059m) 등이 지척이라, 이 계절 가히 쉴 만한 곳으로 손색이 없다. 입지 조건과 건축 및 부대시설 그리고 마케팅이라는 펜션의 조건을 고루 갖췄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입지 | 대자연의 비경을 품에 안다내마음愛풍경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접근성이 좋다. 영남 알프스를 이루는 산들에 둘러싸인 데다 밀양댐에서 사계절 맑은 물을 강으로 흘려보내기에 산수山水가 아름답다. 그뿐만 아니라 바로 곁에 자연 생태 공원과 인공폭포 · 놀이터 · 산책로 · 테니스장 · 물문화관이 그리고 5분 거리에 표충사계곡이, 20분 거리에 얼음골과 호박소가 있다. 내마음愛풍경은 경남 김해시 대동면에서 대구시 동구 용계동을 잇는 대구부산고속도로(밀양나들목)와 울주군 상북면과 경남 밀양시 산내면을 잇는 4.580㎞ 국내 최장 터널인 가지산터널로 접근하기 쉽다.펜션지기 부부는 여러 해 전부터 가족과 함께 이따금 고례리를 찾을 때마다 마음이 그렇게 편안할 수 없었단다. 그것을 계기로 5년 전 정년퇴직하면, 이 마을에 전원주택을 짓고 생활하기 위해 1511.0㎡(457.1평) 부지를 매입했다. 애초 전원주택에서 펜션으로 바꾼 것은, 주변 경관이 아름다우니 전원생활을 즐기면서 일정한 수익도 창출하라는 친구의 권유 때문이란다. 부부는 여러 사람과 아름다운 공간을 공유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노후를 생기 가득하게 지내고자 펜션을 계획했다.건축 및 부대 시설 | 자연과 인공물의 하모니내마음愛풍경은 펜션동 2채와 주거동 1채 그리고 바비큐장과 정자로 이루어졌다. 부지는 동남향이고, 위쪽이 길고 아래쪽이 짧은 화분형태이며, 왼쪽은 길에 접하고 오른쪽과 앞쪽으로 대추밭 풍경이 펼쳐진다. 건물 배치는 'ㄱ'자 형태로 밀양댐과 산의 조망 그리고 일조日照를 고려해 펜션동 2채는 위쪽에 동남향으로, 주거동은 오른쪽에 남서향으로 앉혔다. 좌우대칭을 이루는 펜션동 2채와 주거동은 드라이비트로 마감한 외벽의 요철凹凸,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창호, 궁전에서나 봄 직한 박공벽(Pediment), 잘 숙성된 포도주 빛 금속기와를 얹은 모임지붕과 박공지붕이 어우러짐으로써 입면에 볼륨감을 주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펜션동의 객실 출입구는 외부 길이나 정원에서 보이지 않게 좌우 또는 뒤에 배치해 프라이버시를 높였다. 담담쟁이, 하늘다락, 초록가득정원, 상큼오렌지, 블랙앤화이트 등 객실마다 그 이름에 걸맞은 컬러와 소품으로 꾸몄다. 건축물은 부대 시설인 바비큐장과 정자 그리고 수영장을 갖춘 정원과 함께 방문객으로 하여금 궁전의 귀족 만찬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아름다운 펜션 건축물은 그 자체가 하나의 테마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펜션지기 부부는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건축물, 인근에 들어선 펜션들과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건축물을 만들고자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1989년 창업이래 우수한 시공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 실적을 쌓아 온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자리한 ㈜내외건장에 설계 및 시공을 맡긴 이유다. 마케팅 | 재방문율을 높이는 고객 감동"친구가 다녀왔다고 추천하기에 친구하고 조촐하게 다녀왔습니다. 구석구석까지 정성스레 정돈된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세련되고 아늑한 분위기에 감동했고요. 특히 주변 경치가 아주 좋아서 그야말로 휴양 잘하고 왔습니다. 친절하게 너무 잘해 주시고, 가실 분들 참고하세요."—stonecold97"홈페이지만 보고 아주 좋아 보여서 예약했는데 역시나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사장님 내외분 모두 친절하셔서 기쁨이 두 배로 컸고요. 자전거가 있어 주변 산책하고 참 좋았습니다. 다음에 꼭 들르겠습니다."—ibbl09작년 7월 문을 연 내마음愛풍경 고객 후기로 추천, 홈페이지, 정돈, 세련, 친절, 감동, 재방문… 등 긍정적인 뜻을 지닌 단어들이 보인다.정리하면 입소문과 홈페이지를 통해 내마음愛풍경을 찾았다가 아름답고 정갈한 펜션에 그리고 펜션지기의 친절함에 감동을 받아서 다시 찾겠다는 것이다.사실 내마음愛풍경은 주변 펜션보다 가격이 비싸다. 토지 구입과 건축, 인테리어, 조경, 부대 시설 등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든 탓도 있지만, 고급스러움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문을 연 지 1년도 되지 않아 서너 번은 기본이고 심지어 일곱 번까지 방문한 고객이 있다. 호텔의 경우 무궁화 개수로 급을 나누는데 고급일수록 시설과 서비스도 좋지만, 고객도 조용하고 깨끗하게 머물다 간다. 편안한 휴식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는 내마음愛풍경이 바로 그러하다. 내마음愛풍경은 입지와 건축 및 부대시설, 고객 감동 서비스 등을 고려할 때 무궁화 다섯 개에 어울리는 펜션이다.글 ·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 협조 내마음愛풍경 055-351-5500 www.mau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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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이야기] 영남 알프스의 백미白眉 밀양내마음愛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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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낭만이 물드는 뜰 그리고 11室11色의 방 - 강화프로포즈펜션
- 건축정보· 위 치 :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5-9· 건축면적 : 972.1㎡(294.6평)· 건축형태 : 3층 스틸하우스·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채널 사이딩, 인조석, 스터코· 지 붕 재 : 컬러 아스팔트 슁글· 천 장 재 : 실크벽지· 내벽마감 : 실크벽지, 타일, 아트월(인조석, 목재, 벽지)· 바 닥 재 : 강화마루, 타일·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면상발열체 전기 난방· 식수공급 : 지하수,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비성스틸하우스032-565-9762www.beesungsteel.com강화도 동막해수욕장 맞은편에 성을 연상시키는 외형의 펜션이 최근 오픈했다. 프로포즈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펜션지기는 앞으로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마 펜션으로 키워 갈 계획이다. 연인들의 프로포즈를 위한 장소만큼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곳이 또 어디 있을까. 덱과 벤치, 조명이 넉넉한 정원과 세련된 감각의 객실은 그런 구색을 100% 갖추도록 준비돼 있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갯벌이 절경을 이루고 수십 개의 문화재와 역사의 현장이 포진돼 있는 강화도는 사시사철 관광객의발길이끊이지않는명소중하나다. 수도권에서접근성이좋기에당일여행코스로즐겨찾는곳이기도하다.강화도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긴 해도 여름철 해수욕장으로 개장하는 곳은 남쪽 동막해수욕장이 유일하다. 그렇기에 여름철 성황을 이루는 곳은 동막해수욕장이 소재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일대. 성수기면 이곳 펜션들은 일찌감치 예약 마감 푯말을 건다. 동막해수욕장은 최대 수용인원 10만 명인지라 펜션 잠재 이용 인구에 비해 펜션이 턱없이 부족한 탓도 있다. 이런 배경에서 '프로포즈' 펜션이 최근 동막리에 새로 문을 열었다는 소식은 펜션 마니아나 강화를 자주 찾는 여행자들에게 반가울 수밖에.11室11色의 세련된 객실프로포즈 펜션은 퍽 찾기 쉽다. 동막해수욕장에 도착하기만 하면 쉽게 눈에 띄는 곳에 위치한다. 동막해수욕장 맞은편 공영 샤워장 우측에 대지면적 1322.0㎡(400.0평), 연면적 972.1㎡(294.6평)의 규모로 세워졌다. 이 펜션은 높은 지대에 지어진데다 3층짜리 건물로 인근 펜션들에 비해 규모가 큰 편이다. 펜션 중앙부 꼭대기에 설치한 원뿔 형태의 조명탑으로 인해 성의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이러한 장치가 행인의 눈길을 붙든다.건물은 크게 11개 객실 및 관리실을 갖춘 본관과 펜션지기 부부가 사용하는 별관으로 구성된다. 본관 1층에 객실 1개와 관리실, 2층 3층에 각각 5개의 객실이 있으며 2, 3층의 경우 긴 복도로 이어지는 객실마다 독립된 현관문이 설치돼 있어 이용객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고 사용에 편리하다.별관 1층에는 필로티를 시공해 성인용과 어린이용 수영장을 설치했고 1층 바닥 전면에 나무 덱을 깔아 편리함을 더했다. 수영장 바로 위 별관 2층 주거공간을 계획함으로써 2층 바닥에 의해 1층 일부는 자연스레 햇빛이 차단돼 평상과 선베드(Sun Bed)를 놓아 휴식공간으로 제격이다. 별관 2층으로 올라가 보니 전면부 발코니 폭이 상당히 좁았는데 전면으로 더 뽑을 수도 있으나 수영장 위를 가리게 되어 이용객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기에 좁은 발코니에 만족해야 했다고.프로포즈 펜션의 외관은 흰색 시멘트사이딩과 고동색 계열의 인조석 그리고 목재를 적절히 배치해 묵직한 인상을 주고 객실 인테리어는 실크벽지와 타일, 접합유리(강화유리) 등을 조화롭게 사용해 세련되고 깔끔한 인상을 준다. 각 객실을 구경하면서 발견한 점은 방마다 침대 머리의 아트월을 중심으로 벽지와 조명기구를 달리하고 또 그러한 배경에 어울리게 침구의 색상을 조절했는데 인테리어 컨셉트를'11실室11색色'으로 설정해 방마다 다른 패턴의 벽지와 아트월로 꾸며 신선함이 있다.인테리어 디테일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한 객실들은 침실과 주방/식당이 오픈된 원룸 형태로 아일랜드 주방 둘레에는 화이트 기둥을 세워 우아함과 단정함을 추구했다. 부분적이나마 공간의 경계를 표현함으로써 주방/식당의 지저분한 이미지가 침실까지 미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객실마다 각기 다른 패턴을 삽입한 접합유리 패널을 현관과 주방/식당 사이에 설치함으로써 서로 다른 공간의 간섭을 최소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불모지를 여행자를 위한 쉼터로"1년 6개월 전에 구입한 이 부지는 암반이 있는 경사지로 저런데 누가 집을 지을까 하며 웬만한 사람들은 거들떠도 안봤어요."그렇기에 동막해수욕장이라는 좋은 입지조건에도 여태껏 아무도 건물을 올리지 않고 내버려 두었던 것이라고 펜션지기 김선태(49세) 씨가 설명했다. 이곳에서 나온 돌은 무려 15톤 트럭으로 60차 분량이나 됐다고. 다른 사람의 눈엔 건축이 불가능해 보인 열악한 형태의 부지였으나 김 씨는 발견하자마자 매매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김 씨는 도로 공사 관련 회사의 임원직으로 재직하다 얼마 전 은퇴한 토목 엔지니어 출신이기에 땅을 보는 눈이 남달랐던 것이다."암반이 이 일대를 뒤덮고 있어 다른 사람 같으면 엄두도 못내겠지만 그동안 토목 공사 분야 많은 경험으로 공사 방법을 알고 노하우가 있기에 내겐 어려운 땅이 아니었지요. 평지보다 경사지가 절토와 성토를 통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고 공간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형태의 땅이에요. 대지를 계단식으로 깎으면 공간 활용도 면에서 평지보다 훨씬 유리하고 다이내믹한 공간을 만들 수 있지요."토목 공사는 김 씨의 지휘 아래 이뤄졌고 건축물 설계 및 시공은 ㈜비성스틸하우스가 담당했다. 스틸하우스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었으나 건설 계통에서 근무하다 보니 스틸하우스가 국내 도입되던 초기부터 정보를 수집해 알게 되었고 단열성이 우수하고 공기 단축은 물론 치수 정확성으로 견고한 골조를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을 파악, 스틸하우스를 선택했다고 한다. 여러 스틸하우스클럽 회원사 중 인근 지역에 본사를 둔 ㈜비성스틸하우스를 택했다.60% 예약제, 40%는 현장 손님을 위한 몫가족만을 위한 전원주택을 짓기에는 부지가 턱없이 커서 건물 규모를 키울 생각을 하다 보니 우연히 펜션을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그런 우연한 동기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마치 수년간 계획한 결과물인 듯 펜션에 투자한 노력과 비용이 상당한 수준이다. 펜션 꾸밈새나 운영 계획도 꼼꼼하다.김선태 씨는 펜션 운영의 최우선 원칙으로 쾌적함을 들었다.이 우선 원칙에서부터 어긋나면 이용객이 더 이상 찾지 않는다는 것. 그렇기에 청결을 중요시 해 각 층마다 세탁실을 두었고 총 5대의 세탁기를 쓰고 있다. 또 커플과 가족 단위의 이용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단체 손님을 받지 않는다. 이 때문에 프로포즈 펜션 바로 옆 부지에다 단체 손님만을 위한 펜션도 지어볼까 고민 중이다. 특이하게 전체 객실의 60%만 예약을 받는다는 방침도 세웠다."나머지 40%는 이곳에 놀러 왔다가 잠자리를 찾는 손님을 위한 방이에요. 좋은 곳에서 더 머물다 가고 싶은데 잠잘 곳이 없으면 안 되잖아요."금전에 연연하지 않고 여행자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겠다는 펜션지기의 신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프로포즈 펜션은 올해 추석 연휴 직후 오픈했다.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김 씨는 벌써 펜션 마니아에 대해 파악했다. 펜션 마니아와 그렇지 않은 이용객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는데 한 예로, 마니아는 체크아웃 하기 전에 침구 등 객실을 간단히 정돈해 청소하러 들어온 펜션지기를 기분 좋게 만든다고 한다.이용객의 그러한 에티켓을 보면 답례로 객실을 더욱 잘 꾸미게 되고 이용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짜내게 된다. 김선태 씨는 모든 펜션 이용객들이 자신의 방을 대하듯 펜션 사용 에티켓을 발휘하도록, '내 집'과 같은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린다. -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문의 강화 프로포즈 펜션 032-937-3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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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낭만이 물드는 뜰 그리고 11室11色의 방 - 강화프로포즈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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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전원의 꿈이 익어가는 홍천 '홍천강 이야기'
- 도심지에 거주하는 많은 이들이 전원을 동경한다. '이런 곳에 집 하나 짓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내심 고대하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시골이 아닌 도심지에서 태어나 자란 이들에겐 더욱 그렇다. 흙을 접해본 적이 없는 이들은, 다른 것은 제쳐놓고라도 '내려가 뭐 해먹고 살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펜션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전원생활에 경제적인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으니 펜션은 특히 풀 한 포기 매본 적 없는 이들에게 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올해 초 문을 연 '홍천강 이야기'의 펜션지기 오인상 씨 경우처럼 말이다. 건축정보·위 치 : 강원도 홍천군 서면 개야리 154-4·부지면적 : 3300.0㎡(1000.0평)·건축면적 : 펜션 198.0㎡(60.0평) 주택 165.0㎡(50.0평)·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외벽마감 : 시멘트사이딩, 적삼목, 치장목·내벽마감 : 미송루바, 페인트, 벽지·지 붕 재 :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 슁글·바 닥 재 : 강화마루·창 호 재 : 수입 시스템창호·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기름보일러·설계 및 시공 : 나무와집 031-593-5465 www.iwoodhouse.co.kr점심나절 뙤약볕이 내리쬐는 '홍천강 이야기' 펜션 앞으로 벌써 물놀이를 즐기려는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 한쪽에선 다슬기를 줍고 저 위쪽에서는 강 한가운데 들어서 낚시를 즐기는 이들이 보인다. 젊은 남녀들은 튜브를 띄워놓고 물장난에 여념이 없다. 이들이 몸을 담그는 홍천강은 총 길이가 143㎞에 달하는데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에서 발원하여 군郡 중앙부를 동서쪽으로 흐르다 청평호와 만난다. 수심이 낮고 수온이 따뜻하며 강 유역이 넓어 주변에 관광지가 산재해 이를 노리는 펜션들의 수가 적지 않다. 멀지 않은 거리에 대명비발디파크, 오션월드, 강촌, 남이섬이 위치한다는 점도 오래전부터 홍천이 최적의 펜션 입지로 각광받아 온 이유다. '홍천펜션민박협회'(http://hongcheonpension.net)까지 결성돼 홍천강 유역과 홍천 일대 펜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보면 이들 지역에 얼마나 많은 수의 펜션이 성행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생계 걱정에 펜션 운영 마음먹어현관문을 나서 몇 걸음이면 홍천강에 발을 담글 수 있는 '홍천강 이야기' 펜션은 올해 초 문을 열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오인상(51세)·박갑례(48세) 부부가 처음부터 펜션을 계획하고 서면 개야리 땅 3300.0㎡(998.2평)를 매입한 것은 아니었다. 도시에서 탈출해 한갓진 전원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은 것이 전부였지만 막상 실행을 앞두고 보니 생계가 막막했다. 농사 경험이 없는 나이 지긋한 부부인지라 이제 와 농사를 배워 시작하기에는 무리다 싶었다. "서울에서 자란 우리가 농사를 지어본 적이 있어야지요. 전원생활에 대한 기대감으로 땅을 매입하긴 했는데 집 지을 생각을 하니 먹고살 걱정이 들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아이들이 펜션이 어떻겠냐길래 그때부터 이리저리 알아보기 시작했어요."펜션지기 오인상 씨는 서점과 인터넷을 뒤져 펜션과 관련된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땅은 있으니 시공사를 찾아야 하는데 워낙 이쪽에 문외한이었던 터라 쉽지가 않았다고. 결국 인근에 위치하면서 펜션 시공 실적이 많은 '나무와집' 문병화 대표에게 건축을 맡겼다. 오인상 씨는 나무와집에서 시공한 펜션을 여러 곳 방문하고 펜션지기들한테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문 대표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한다. "집 짓는 동안 문 대표가 직접 나서 일일이 챙기는 것을 보고 결정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펜션을 많이 지어본 분이라 오히려 저희가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 각 방의 콘셉트를 정하고 인테리어를 계획하는 데 있어 문 대표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어요."걱정 반 기대 반 그리고 절반의 성공'홍천강 이야기' 펜션은 크게 커플룸(2개), 가족룸(4개), 대형룸(1개)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7개의 실은 꽃 이름으로 구분되고 용도에 따라 콘셉트를 달리한다. 먼저 문을 마주하는 커플룸(라일락, 물망초)은 화사하고 아늑한 분위기다. 연인들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도록 펜션동 2층으로 올리고 이곳으로 향하는 외부에서 연결되는 계단도 곡선으로 배치함으로써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는데 무엇보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잡는다.4~5인 고객을 위한 가족룸(민들레, 들국화, 진달래, 수선화)은 펜션 앞 홍청강과 바로 이어지도록 1층에 자리시켰다. 이로 말미암아 커플룸은 조용한 분위기가, 가족룸은 이동의 편의성이 확보됐다. 한편 펜션지기가 거주하는 거주동 왼편으로 계단을 놓고 2층을 반으로 나눈 자리에 10인 정도가 사용하기 적당한 대형룸(개나리)을 놓았다. 여름이 시작할 무렵 완공된 '홍천강 이야기 펜션'은 아직 홈페이지도 오픈하지 않은 상태다. 서울에서 사업과 자영업으로 잔뼈가 굵은 펜션지기는 서두르다 보면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완벽한 준비가 되는 시기에 맞춰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본격적인 펜션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사업과 마찬가지로 펜션 운영도 결국 고객을 상대로 최고의 제품과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펜션지기 오인상 씨는 지금은 스스로 배우는 과정이고 정원 공사도 다 끝나지 않아 펜션 정식 오픈을 뒤로 미루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매체에 공개하는 것도 부담스러웠다는 그는 요 몇 주일 전부터 주말마다 알음알음 찾아온 고객으로 객실이 꽉 차는 것을 보고 용기를 냈다고. "올해는 친인척이나 친구들을 초청해 시범적으로 운영해볼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특별히 홍보한 것도 해놓은 것도 없는데 이곳을 지나던 사람들이 '집 참 예쁘다'며 '묵어가도 되느냐'고 하는 바람에 허락했는데 그게 입소문이 난 것 같아요. 주말에는 방이 없을 정도로 많이 찾아 주세요."아직 정확한 객실료도 책정해 놓지 않은 '홍천강 이야기' 펜션. 모든 준비가 끝나는 그 때 가격도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는 내년,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자못 궁금하다.田 글 홍정기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문의 홍천강 이야기 펜션 031-434-7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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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전원의 꿈이 익어가는 홍천 '홍천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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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열대 바다를 향한 꿈&쉼과 자유, 거제 '트로피칼 드림' Tropical Dream
- 경남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자리한 이국적 느낌의 리조트형 펜션 '트로피칼 드림(Tropical Dream)'. 열대의 따듯한 바다로 가고픈 꿈을 콘셉트로 하여 2006년 12월 문을 연 이곳은 스파와 월풀, 노천탕을 갖춘 5개의 독립형 펜션과 클래식한 종려나무 카페가 이색적이다. 설계는 1998년 한호재로 대한민국건축문화대상을 받은 민규암 교수가 맡았는데, 그는 2000년대 초 경기도 양평 '생각 속의 집'으로 자연 친화적인 펜션 시대를 연 건축사답게 이번에는 광활한 남해를 배경으로 열대의 꿈이란 멋진 작품을 일구어 냈다. 또한 시공은 건축주이자 건축가인 김경욱 씨가, 실내 디자인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손솔잎 교수가 담당하여 펜션 건축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건축정보·위 치 : 경남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대지면적 : 985㎡(298평)·건축면적 : 265.8㎡(80.5평) / 건폐율 26.9%·연 면 적 : 400.2㎡(121평) / 용적률 40.6%·건축형태 : 복층 철근콘크리트조·외벽마감 : 노출 콘크리트·내벽마감 : 석고보드 위 벽지·바 닥 재 : 우드플로어링·지 붕 재 : 콘크리트 위 잔디 식재·천 장 재 : 석고보드 위 페인트·창 호 재 : 시스템창호·식 수 : 상수도·난방시설 : 심야전기보일러·공사기간 : 2006년 3월 ∼ 2006년 12월·설 계 : 토마건축사사무소 02-782-0553·시 공 : 직영펜션은 목적성에 맞추어 자연 환경과 인문 환경이 뛰어난 곳에 입지하더라도, 그러한 환경을 건축물에 담아내지 못하면 미완에 불과하다. 펜션 건축물은 건축주에게는 전원생활과 안정된 수익을, 이용객에게는 부대끼지 않는 쉼과 자유 그리고 추억을 선사해야 한다. 하지만 건축법을 준수하면서 그 모든 것을 담아 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한 면에서 자연을 매개로 건축주와 건축물 그리고 이용객의 요구를 모두 담은 트로피칼 드림은 펜션 건축의 새로운 지평을 연 셈이다.건축물에 자연이란 옷을 입히다건축주 김경욱 씨는 건축가이자 스킨스쿠버 마니아로서 트로피칼 드림(열대의 꿈)을 통하여 평생의 꿈을 이뤘다고 한다. 그는 10여 년간 스킨스쿠버를 즐기러 거제도를 찾았다가 그 풍광에 반하여 이곳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바닷가에 985㎡(298평) 대지를 마련하고 우연찮게 대진고속도로가 통영까지 연장 개통되는 시점에 맞추어 친구인 건축가 민규암 교수와 함께 트로피칼 드림이라는 프로젝트를 완성했다.펜션은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 즉, 외부적으로는 자연를 관조觀照하면서 내부적으로는 그것을 깊숙이 끌어들여야 한다. 또한 방문객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야 하므로 그 자체는 열린 듯 닫힌 듯 독립성과 개방성이 적절히 어우러져야 한다. 그러한 조건을 갖춘 자연 속의 건축물 그 중심에는 편안한 쉼과 자유를 누리려는 사람이 자리한다. 트로피칼 드림은 자연 환경과 대지 조건을 활용하여 3개의 덩어리에 그곳에 머무는 사람의 요구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관리실과 종려나무 카페가 자리한 본관동 그리고 펜션동을 이루는 3개의 덩어리는 그 자체가 막힌 공간이자 열린 통로이다. 흩어지듯이 바다를 향하여 열린 3개의 방사형 덩어리는 야외 공연장인 중정中庭에 하나로 모여 숨결을 가다듬는다. 또한 각각의 공간에서 던진 시선은 이웃과 외부 공간에 거리끼지 않은 채 망망대해로 빠져나간다. 그 시선은 이내 망망대해를 이고 실내 깊숙한 곳으로 되돌아온다. 한편 철근콘크리트의 딱딱한 이미지를 경사 지붕에 심은 잔디와 3개의 덩어리를 잇는 덱(Deck)으로 상쇄시킨 점도 눈에 띈다.열린 듯 닫힌 듯한 공간열대의 따듯한 바다로 가고픈 꿈을 담은 5개의 독립형 펜션 룸은 에메랄드 남쪽 바다를 내려다보며 평안한 휴식과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열대 과일의 이름을 딴 5개의 룸은 커플과 소가족이 머물기에 적당하며 각기 다른 실내 디자인과 조망 그리고 월풀과 노천탕 등 부대시설이 고급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파파야(Papaya)는 112㎡(34평) 복층으로 4∼6인 기준의 가족형 룸이다. 파파야 오렌지 컬러로 분위기가 따듯하고 화려하며 월풀 욕조를 들여놓은 1층 침실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2층 침실은 환상적이다. 1층은 파티션으로 침실과 주방/식당을 분리하고, 그 옆에 동선을 단축시켜 계단실을 배치했다. 아보카드 Ⅰ(Avocado Ⅰ)은 1층에 위치한 72.0㎡(22평) 원룸으로 올리버 그린 컬러로 심플하다. 실내에는 월풀 욕조를, 야외에는 넓은 덱을 마련하여 바비큐 공간으로 꾸몄다. 아보카드 Ⅱ는 2층에 위치한 66.2㎡(20평) 가변형 원룸으로 핑크 컬러로 선명하고 정열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침실은 다각형 천장에 매입한 다운라이트 등이 화려함을 더하고 쪽빛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의 노천탕이 인상적이다. 망고스틴(Mangostin)은 60.0㎡(18평)의 1층에 위치한 조금은 아담하고 편안한 투룸으로 코발트 블루 컬러의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덱이 있는 앞뜰 바다가 보이는 곳에 노천탕을 설치했다. 코코넛(Coconet)은 2층에 위치한 80.0㎡(24평) 원룸으로 코코넛 블루 컬러의 인테리어가 중후하고 우아하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실내에는 월풀이, 실외에는 바비큐 장을 겸하는 넓은 덱을 설치했다.전망 좋은 종려나무 카페는 82.5㎡(25평)로 분위기가 클래식하며 편안한 30여 개의 좌석을 설치했다. 아침 9시에서 10시 사이에 무료로 토스트와 시리얼, 커피 등을 제공하는 B&B 스타일이며 야자수를 심은 외부 덱을 공연장으로 꾸몄다.다시 쓰는 펜션 이야기펜션 초창기에는 테마하면 으레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한 유럽풍의 주택에서 즐기는 바비큐 파티를 강조했다. 펜션이 보편화된 지금 그러한 테마는 식상하여 더 이상 여행객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 이제는 특이한 건축 구조와 인테리어·익스테리어 마감재 그리고 카페와 월풀, 노천탕 등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한편 대부분의 펜션이 대실貸室만을 통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현 상황에서 트로피칼 드림은 시설이나 운영 면에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펜션 이용객을 위해서 꽃바구니와 케이크, 풍선 장식, 레드 와인, 웰빙 스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트로피칼 드림 로고가 새겨진 반팔 티셔츠와 투톤 머그컵, 핸드폰 액정 클리너 등 기념품을 판매한다. 트로피칼 드림 펜션을 찾는 여행객은 거제가 지닌 자연 환경에다 건축물의 구조적인 특이함과 실내 디자인에 눈길이 끌렸다고 한다. 또한 많은 건축학도들이 민규암 교수의 작품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일부러 찾기도 한다. 트로피칼 드림에서는 바다를 사랑하는 스킨스쿠버 마니아이자 건축가인 건축주 김경욱 씨의 꿈을 엿볼 수 있다. 그 꿈이 어떻게 거제의 광활한 바다와 어우러져 건축물로 승화하고 펜션에 테마라는 옷을 입혔는지를 …….田트로피칼 드림 055-681-5550, www.tropicaldream.co.kr글 윤홍로 기자 사진 트로피칼 드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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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열대 바다를 향한 꿈&쉼과 자유, 거제 '트로피칼 드림' Tropical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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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주택, 이젠 공장에서 찍어내
- 서울 강서구 가양동 모듈러 실증단지 ‘라이품Lipoom’ 준공 건축정보대지면적 1,436.00m²(434.38평)건축면적 371.65m²(112.42평)연면적 2,068.12m²(625.60평)건폐율 25.88%용적률 75.96%(법정 60% / 230% 이하)세대수 30세대 101동 6층(18세대) 102동 4층(12세대)주차대수 총53대(공영 39대, 세대 14대)용도 공영주차장(지하1층) 근린생활시설(1층) 공동주택(2~6층)시공사 하부공사(신우건설산업(주)), 모듈러주택(포스코 A&C)발주처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 국내 최초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해 단시간 내에 건축하는 ‘모듈러 주택’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건설연은 12월 26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가양모듈러실증단지(라이품Lipoom)를 준공했다.모듈러(Modular) 건축이란 _ 3차원 레고 블록 형태의 유닛(Unit) 구조체에 창호와 외벽체, 전기배선 및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을 포함하여 70% 이상의 주택 구성 부품을 공장에서 생산 및 선조립한 후 현장에서 최종적으로 조립·설치하는 공법. 가양동 실증단지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국가R&D사업으로 건설연 및 SH공사, 포스코A&C가 합작해 지난 1월 기공했으며, 완공 후에는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공급사업에 활용되며 1월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가양모듈러실증단지의 완공으로 건설연은 5층 이상의 모듈러주택 건축기술을 확보·실증하는 데 성공했다.건설연은 2018년 LH공사와 함께 충청남도 천안시에 제2호 모듈러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적으로 모듈러 공동주택을 확대보급 시킬 계획이다.모듈러 건축 시스템은 공장에서 생산한 후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된다는 간결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현대 건설산업이 당면한 문제를 돌파하고 지속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건축 공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듈러 주택 제작 과정 골조 제작 바닥 콘크리트 타설 내화 인케이스먼트 현장 하부공사 기밀 방습지 및 기밀 테이프 적용 글라스울 충진 투습 방수지 설치 모듈러 상차 모듈러 양중 모듈러 현장 설치 준공 모듈러 건축의 특성상 기존 공법 대비 50% 이상의 공기 단축이 가능하며, 건설공사의 고질적인 민원 문제 또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동시에 건물을 해체할 때에도 구성품이 건설 폐기물로 버려지지 않고 새로운 주택의 구조체로 재사용(Reuse)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또한, 모듈러 건축의 경우 대부분 임시직 형태로 고용되는 건설현장 노동자를 정규직 형태의 공장노동자로 전환할 수 있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건설 분야가 당면한 문제인 고령화·인력 부족·임금 상승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고용의 질 향상 및 건설산업의 노동 생산성 제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올해 내국 인력 부족 인원은 10만 명 이상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기능 인력의 경우 40대 이상이 80%, 60대 이상이 17%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하루 평균 임금은 2017년 상반기 179,690원으로 2000년 대비 2.56배 상승했다.도시에 산재한 자투리 토지에 모듈러 건축시스템을 적용하면 적기·적소에 주택공급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양모듈러실증단지의 경우에는 도심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 주거 취약 계층에게 공급하는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6㎡(4.84평) TYPE_•기본적인 1인 원룸형구조 •혼자 생활하는 도시근로자에 맞춘 소형 가구 배치 34㎡(10.28평) TYPE_•1인형 모듈 2개를 통합하여 주방, 화장실, 소규모 거실을 공용하도록 계획 •주 수요층은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선후배, 친구 등으로 설정하고 친목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주거유형을 제안 건설연은 2013년 모듈러 주택 분야 연구에 착수하여 기존 국내 모듈러 기술의 문제점이던 취약한 차음성·내화성·기밀성을 해결하였으며, 엔지니어링 분야 선진국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실증주택 완공을 통해 기존의 3층 이상 시공실적이 전무하던 국내 모듈러 주택 기술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건설연 건축도시연구소 임석호 박사 연구팀은 5층 이상의 모듈러 구조 안정성 확보 기술 및 강화된 국내 주택건설기준에 부합하는 소음 차단 바닥구조, 기존 철근 콘크리트 공법(RC공법)에 버금가는 에너지 및 기밀성능 기술을 개발해 본 실증주택에 적용했다. 특히, 건설연이 개발한 건식 내화 피복 기술의 경우, 국내 최초 모듈러 공법 특화 내화구조인정서를 취득함으로써 기존 공법들에 비해 내화성이 강화되어 모듈러 공법의 중고층화를 실현했다. 연구팀은 현재 12층 이상의 중·고층 모듈러 건축기술을 개발 중이며, 3년 이내에 선진국 이상으로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목표를 수립하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건설연 정준화 원장직무대행은 “모듈러 건축시스템을 통해 위기에 빠진 국내 건설산업에 하나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고용창출은 물론 제품 수출도 가능해 해외시장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고, 나아가 사회현안 해결에도 일조할 수 있는 모듈러 주택 기술을 통해 국내 건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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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주택, 이젠 공장에서 찍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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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언 남철의 전원가꾸기 “땅도 집도 다 집주인 하기 나름입디다”
- 공부하며 지은 집 코메디언 남철의 전원가꾸기 “땅도 집도 다 집주인 하기 나름입디다” -------------------------------------------------------------------------------- 남철씨가 전원생활을 시작한 것은 지난 93년, 오래 전부터 콤비였던 남성남씨와 이웃해 살면서 부터다. 배삼룡씨가 먼저 광주 우산리에 터를 잡은 데 이어 근처 관음리에 남성남씨 살았으며 남철씨도 결국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먼저 내려와 있던 배삼룡씨나 남성남씨 댁을 자주 들리다 보니 굳이 서울 생활을 고집할 이유가 없었고, 그래서 얻은 결론이 관음리 남성남씨 댁 근처의 전셋집이었다. -------------------------------------------------------------------------------- “내가 집을 지어보니까 땅도 집도 다 집주인 하기 나름이더라구. 이 집터 처음 봤을 때 사실 푹 꺼진 게 볼품이 없었는데 남들도 땅 잘 못 샀다며 모두 한마디씩 거들었지. 그런데 내가 이렇게 터 돋우고 집 짓고 나니까 모두들 놀라는 거야” 코미디언 남철씨는 못생긴 땅을 구입했으나 그간 공을 들인 덕분에 지금은 훌륭한 집터가 됐다며 특유의 익살을 섞어가며 지난 과정을 설명했다. 23살 때 연예계에 첫발을 디딘 후, 평생을 한 우물만 파다 보니 세상 물정에 대해선 사실 문외한일 수밖에 없었다. 부동산 역시 마찬가지다. 98년 당시 볼품없던 지금의 집터를 평당 64만원이란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덜컥 구입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땅을 사 터를 돋우고 집을 짓고, 그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제는 남들에게 조언이 가능할 만큼 넓은 안목이 생겼다. 남자를 두고 ‘여자하기 나름’이란 카피처럼 ‘집터도 땅주인 하기 나름’이라는 지론도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터득했다. 남철씨가 전원생활을 시작한 것은 지난 93년, 오래 전부터 콤비였던 남성남씨와 이웃해 살면서 부터다. 배삼룡씨가 먼저 광주 우산리에 터를 잡은 데 이어 근처 관음리에 남성남씨 살았으며 남철씨도 결국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먼저 내려와 있던 배삼룡씨나 남성남씨 댁을 자주 들리다 보니 굳이 서울 생활을 고집할 이유가 없었고, 그래서 얻은 결론이 관음리 남성남씨 댁 근처의 전셋집이었다. 그러나 일단 내려와 살아보니 오히려 서울생활보다 좋은 점이 참으로 많았다. 나이로 봐서도 서울보다는 넉넉한 시골 생활이 더 잘 어울렸고, 스트레스가 많은 연예인이란 직업에 비춰서도 시골생활이 제격이었다. 또 급한 대로 전세를 얻어 들어왔지만 언제까지 전세로 살 수 없는 노릇이었기 때문에 내 집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점점 굳히게 됐다. 지금의 집터를 만난 것은 그로부터 몇년뒤인 98년이다. 아는 사람의 소개로 이 땅을 보게 됐는데 쓰러져 가는 농가가 한 채 딸린 1백60평 규모의 대지였다. 평당 가격은 64만원으로 행정구역상 광주군 퇴촌면 영동리로 전세살던 관음리와는 이웃한 동네다. 집을 짓기 위해선 토목공사가 필요했다. 기존에 있던 농가를 헐어내고 터도 높여야 했고, 개울가에 위치해 있어 다른 한쪽으로는 석축도 쌓아야 했다. 토목공사만도 대단한 작업이었다. 막상 터를 돋우고 석축을 쌓고 나니 땅이 달라 보였다. 토목공사에만 2천여 만원이 소요됐다. 이제는 집을 지을 차례. 설계는 직접 했는데 손수 그려본 개략적인 설계도도 1백여장에 이른다. 그동안 국내외 여러 곳을 다니면서 눈여겨보았던 구조와 디자인을 반영했다. 건축은 98년 9월부터 시작돼 12월까지 진행됐다. 건축 업자는 남철씨를 알아보고 친절한 설명과 함께 시공하는데도 최선을 다해주었다. 건평 42평 규모의 목조주택으로 방이 4개, 주방 겸 거실, 화장실이 있고, 2층에도 서너평 남짓한 방이 하나 있다. 거실 천장을 높여 답답하지 않도록 하고, 거실 한쪽엔 화초를 적절히 배치해 청량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거실창을 크게 내어 바깥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했는데 터를 돋워 대지를 높인 덕분에 시선이 꽤 멀리까지 떨어진다. 벽체는 외벽엔 OSB합판을 대고 드라이비트로 마감하고, 내벽은 석고보드를 대고 벽지로 마감했다. 단열재는 스티로폼. 지붕은 아스팔트 싱글이며, 이밖에 식수는 지하수, 난방은 심야전기 보일러다. 건축비용은 총 1억2천만원 정도가 소요됐다. 조경에도 적잖은 신경을 썼는데 남철씨의 팬임을 자처하는 사람을 우연히 만나, 7백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꾸밀 수 있었다. 98년 12월에 입주했으니 이제 이 곳에 온 지도 1년 반 정도가 됐다. 배삼룡, 남성남, 이일웅씨 등 연예계 선후배 및 동료들이 와서 ‘집 잘 지었다’며 한마디씩 거들 땐 어깨가 ‘으쓱’하기도 했다. 그만큼 건축 당시부터 이 집에 쏟은 애정이 각별하기 때문이다. 전세 살던 때를 포함해 전원생활을 시작한지 몇 년 됐지만 내가 지은 내 집에서의 전원생활엔 또 다른 맛이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모두내 것이라고 생각하니 전세살 때 보다 더 많은 애정이 간다. 미국 공연에서 막 돌아온 그날도 남철씨는 여독이 채 풀리지 않았음에도 전지 가위를 들고 마당으로 나선다. 예순일곱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건강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田 ■ 글·사진 류제청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영동리 부지면적: 대지 1백60평 부지구입년도: 98년 부지구입금액: 평당 64만원 건축공사기간: 98년 9월~12월 건평: 42평(1층 평, 2층 평) 건물형태: 목조주택 내벽마감: 석고보드, 벽지 외벽마감: OSB, 드라이비트 단열재: 스티로폼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건축비용: 1억2천만원 토목공사비용: 2천만원 조경비용: 7백만원 난방형태: 심야전기 식수공급: 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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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언 남철의 전원가꾸기 “땅도 집도 다 집주인 하기 나름입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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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의 아이들 교육 “좋은 점이 더 많아요”
- 언덕에 지은집 시골에서의 아이들 교육 “좋은 점이 더 많아요” -------------------------------------------------------------------------------- 시골 유치원이기 때문에 서울보다 못할 것이란 막연한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고, 오히려 인성 및 감성 교육, 자연교육 측면에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다. 더욱이 양평지역엔 예술인들이 많고, 이들이 유치원 교육에 직간접으로 관여하고 있어 서울보다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빈이는 지난 겨울 취학통지서가 나왔으나 유치원 교육에 대한 아쉬움이 많아 2년째 유치원을 다니고 있다. -------------------------------------------------------------------------------- 7살 수빈이는 이사와서 한동안 비포장 길에 적응 못해 매일 넘어지다 시피 했습니다. 서울의 잘 포장된 길 대신 비포장 길을 다니다 보니 넘어지고 다쳐 울고 들어 올 때가 많았죠. 초등학교 5학년인 언니 수진이도 전학 초기 한동안 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울며 들어올 때가 많아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정홍철 이종원씨 부부는 지난해 3월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이 곳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로 이사를 왔다. 전원생활을 결심할 당시부터 아이들 교육문제가 적잖은 고민거리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사 초기 번갈아 울고 들어오는 아이들 때문에 마음 고생이 컸다. 지금은 두 아이 모두 시골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지만 이사 초기만 해도 마음이 혼란스러워 이래저래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사 후 몇 달 지나서야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고 적어도 1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시골에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시골생활에 적응하는데는 엄마 이종원씨의 노력이 컸다. 특히 언니 수진이를 위해선 더욱 그랬다. 이종원씨는 주말마다 수진이의 학급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어울리도록 했고, 그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면서부터 수진이는 울며 집에 들어오는 일이 없어졌다. 매일같이 넘어져 무릎이 까져 들어오던 수빈이도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비포장 길에 적응해 나갔다. 시골 생활중 이종원씨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은 수빈이의 유치원 교육. 시골 유치원이기 때문에 서울보다 못할 것이란 막연한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고, 오히려 인성 및 감성 교육, 자연교육 측면에선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다. 더욱이 양평지역엔 예술인들이 많고, 이들이 유치원 교육에 직간접으로 관여하고 있어 서울보다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빈이는 지난겨울 취학통지서가 나왔으나 유치원 교육에 대한 아쉬움이 많아 2년째 유치원을 다니고 있다. 이종원씨는 “이렇게 유치원 교육이 잘 돼 있을 줄 몰랐다”며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사는 이 곳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은 만족스런 수준”이라고 했다. 또 “적어도 초등학교까지는 시골에서 생활하는 것이 바람직한 면이 더 많다는 것도 이 곳에서 와서 비로소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동네 아이들과 함께 여기저기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자연 속에서 뛰노는 수진이와 수빈이 모습이 이종원씨 부부에겐 대견하고 기특할 따름이다. 정홍철 이종원씨 부부가 양평에 오게 된 것은 지난 99년 3월이다.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시골에서 살기로 결심,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지금의 땅과 주택을 구입했다. 우선 서울과 가깝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1억4천만원) 때문에 망설임 없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 집은 지난 96년 지어진 30평 규모의 단층목조주택으로 대지는 1백38평이다. 지은지 5년째에 접어들었지만 건축업체 대표가 자신이 살기 위해 직접 지었고, 줄곧 살았었기 때문에 잘 지어지고 관리도 양호한 상태였다.田 ■ 글·사진 류재청 작은 인터뷰/홍창빈 자연 대표 “예쁘진 않아도 튼튼하고 실용적으로 지어진 집입니다” 96년 11월 제가 직접 지어 작년까지 살다 정홍철 이종원씨 부부에게 매도한 집입니다. 4×6 2층 목구조 주택으로 1층에 방 2개, 거실, 주방, 화장실, 다용도실이 있고, 2층에도 방이 하나 있습니다. 경사면을 잘 활용, 전면에 데크를 설치했는데 30평의 작은 집임에도 데크 때문에 훨씬 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부 마감재로 사용한 세로 사이딩은 CSP라는 공학목재로 요즘 주택에선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내부 마감에선 거실에 중점을 두었고 깔끔함 대신 다양한 마감재를 사용했습니다. 루바, 콜크벽지, 드라이비트, 벽지 등을 병용했고 거실 바닥엔 콜크타일을 붙였는데 다소 실험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건축비는 평당 2백90만원 정도가 들어 당시 금액으로는 비교적 비싸게 지어진 집이며, 비록 예쁜집은 아니지만 튼튼하고 실용적으로 지어진 집입니다.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성면 부용리 부지면적: 대지 1백38평 구입년도: 99년 3월(대지 및 건물 일괄구입) 구입비용: 1억4천만원(대지 및 건물 일괄) 건축년도: 96년 11월 건축면적: 30평 데크면적: 10평(수종 스프러스) 실내구조: 1층-방 2, 거실, 주방, 화장실 2층- 방, 욕실 건물형태: 2층 목구조주택 구조체: 4×6 벽체구조: 양쪽 12mm OSB 위에 3mm펠트지 단열재: 스티로폼 내벽마감: 루바(거실 및 천장), 콜크벽지(거실), 드라이비트(거실), 벽지(방) 외벽마감 : 캐나다산 CSP(단풍나무 재질의 세로 사이딩, 공학목재) 바닥재: 거실(콜크 타일) 방(비닐장판)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난방형태: 전기온돌 식수공급: 마을상수도 건축비: 96년 당시 평당 2백90만원 ■ 설계 및 시공: 자연 031-772-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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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의 아이들 교육 “좋은 점이 더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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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에 아주 특별한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이 마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의 5만 6,198㎡(1만 7,000평) 부지에 약 90세대로 조성되는 ‘솔담채 마을’이다. 솔담채란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다양한 돌담공법과 소나무를 소재로 디자인하여 가장 한국적이며 서정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정말 특별한 마을로 조성되고 있다. 글 이상현 기자취재협조 ㈜동문D&C 031-775-5524 단지명 솔담채 마을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단지규모 56,198㎡(약 17,000평)분양세대 약 90세대필지별 면적 381㎡(115.25평)~612㎡(185.13평)토지가격 3.3㎡당 120만~160만 원건물 타입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설계 (주)건축과 환경 031-771-8788분양 문의 ㈜동문D&C 031-775-5524 http://cafe.daum.net/kland2020 http://soldamchae.co.kr ‘솔담채 마을’은 용문전철역에서 680m 거리로 접근성이 좋으며, 반경 800m에 대형마트, 금융기관, 병원, 학교, 용문천년시장, 관공서, 버스터미널 등이 밀집해 있어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 및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곁에는 용문산에서 발원한 연수천이 흐르고 있어서 물고기가 뛰노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연수천 제방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소공원, 자전거도로 등을 활용하며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솔담채 전원마을’은 경강국도 용문교차로 인근의 2차선 지방도에 접하여 진출입이 용이하며, 아파트 5층 높이의 정남향 완경사지로써 조망권이 빼어나다. 특히, 용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이 가히 일품이며, 단지 내 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에 거슬림이 없으며, 각 필지별 약 2m 높이로 레벨 차를 두어 전 세대가 환상적인 뷰View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약 90세대로 조성 중인 ‘솔담채 전원마을’의 필지별 면적은 381㎡(115.25평)~612㎡(185.13평)이며, 토지가격은 3.3㎡당 120만~160만 원이다. 건물은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과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과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과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4가지 타입으로 시공된다.4가지 타입 이외에도 다양한 최신 스타일의 설계 작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주택도 가능하다. 단지 분양 면적표 배산임수의 명당터양평군 용문전철 역세권(680m)에 위치한 ‘솔담채 전원마을’은 용문산 상원사계곡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연수천에 접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터로써, 소나무와 다양한 돌담공법으로 시공하여 한민족의 서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 자연친화적인 마을이다. 기반시설 및 조망권생활용수는 상수도이고 난방가스는 중앙집중식(도시가스 및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벌크가스 예정)이며 단지 내 7~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또한, 필지마다 약 2m가량의 단차를 두어서 앞집이 뒷집의 조망권을 가리지 않도록 배려하여 쾌적함을 배가했다. 주변의 관광인프라-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장터)’은 매주 5일장과 토요장이 열리며, 언제나 관광객이 발 디딜 틈이 없이 몰려드는 전국에서 이름난 명소이다.- 단지에서 동측 2㎞ 거리의 용문생활체육공원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고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북측 2㎞ 거리에 경기 영어마을이 있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KB은행 추정가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용문사 은행나무(수령 1,200년)와 용문산등산로, 청정계곡 들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자연관광도시이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양평의 이름난 계곡(상원사계곡, 용계계곡, 중원계곡, 석산계곡, 산음휴양림 등)들이 즐비한 자연 생태도시이며 힐링의 천국이다.-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용문산등산로, 중원폭포, 대명비발디, TPC골프장, 더스타휴CC, 블루헤런CC, 신라CC 등 수많은 관광 인프라가 산재되어 있다. 타입별 건축정보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솔담채 전원마을 상세히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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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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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에 아주 특별한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이 마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의 5만 6,198㎡(1만 7,000평) 부지에 약 90세대로 조성되는 ‘솔담채 마을’이다. 솔담채란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다양한 돌담공법과 소나무를 소재로 디자인하여 가장 한국적이며 서정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정말 특별한 마을로 조성되고 있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동문D&C 단지명 솔담채 마을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 단지규모 56,198㎡(약 17,000평) 분양세대 약 90세대 필지별 면적 381㎡(115.25평)~612㎡(185.13평) 토지가격 3.3㎡당 120만~160만 원 건물 타입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설계 (주)건축과 환경 031-771-8788 분양 문의 ㈜동문D&C 031-775-5524 http://cafe.daum.net/kland2020 ‘솔담채 마을’은 용문전철역에서 680m 거리로 접근성이 좋으며, 반경 800m에 대형마트, 금융기관, 병원, 학교, 용문천년시장, 관공서, 버스터미널 등이 밀집해 있어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 및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곁에는 용문산에서 발원한 연수천이 흐르고 있어서 물고기가 뛰노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연수천 제방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소공원, 자전거도로 등을 활용하며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솔담채 전원마을’은 경강국도 용문교차로 인근의 2차선 지방도에 접하여 진출입이 용이하며, 아파트 5층 높이의 정남향 완경사지로써 조망권이 빼어나다. 특히, 용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이 가히 일품이며, 단지 내 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에 거슬림이 없으며, 각 필지별 약 2m 높이로 레벨 차를 두어 전 세대가 환상적인 뷰View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약 90세대로 조성 중인 ‘솔담채 전원마을’의 필지별 면적은 381㎡(115.25평)~612㎡(185.13평)이며, 토지가격은 3.3㎡당 120만~160만 원이다. 건물은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과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과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과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4가지 타입으로 시공된다. 4가지 타입 이외에도 다양한 최신 스타일의 설계 작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주택도 가능하다. 배산임수의 명당터 양평군 용문전철 역세권(680m)에 위치한 ‘솔담채 전원마을’은 용문산 상원사계곡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연수천에 접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터로써, 소나무와 다양한 돌담공법으로 시공하여 한민족의 서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 자연친화적인 마을이다. 기반시설 및 조망권 생활용수는 상수도이고 난방가스는 중앙집중식(도시가스 및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벌크가스 예정)이며 단지 내 7~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또한, 필지마다 약 2m가량의 단차를 두어서 앞집이 뒷집의 조망권을 가리지 않도록 배려하여 쾌적함을 배가했다. 주변의 관광인프라 -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장터)’은 매주 5일장과 토요장이 열리며, 언제나 관광객이 발 디딜 틈이 없이 몰려드는 전국에서 이름난 명소이다. - 단지에서 동측 2㎞ 거리의 용문생활체육공원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고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북측 2㎞ 거리에 경기 영어마을이 있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KB은행 추정가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용문사 은행나무(수령 1,200년)와 용문산등산로, 청정계곡 들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자연관광도시이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양평의 이름난 계곡(상원사계곡, 용계계곡, 중원계곡, 석산계곡, 산음휴양림 등)들이 즐비한 자연 생태도시이며 힐링의 천국이다. -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용문산등산로, 중원폭포, 대명비발디, TPC골프장, 더스타휴CC, 블루헤런CC, 신라CC 등 수많은 관광 인프라가 산재되어 있다. 타입별 건축정보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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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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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개]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에 아주 특별한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이 마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의 5만 6,198㎡(1만 7,000평) 부지에 약 90세대로 조성되는 ‘솔담채 마을’이다. 솔담채란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다양한 돌담공법과 소나무를 소재로 디자인하여 가장 한국적이며 서정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정말 특별한 마을로 조성되고 있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동문D&C 031-775-5524 단지명 솔담채 마을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 단지규모 56,198㎡(약 17,000평) 분양세대 약 90세대 필지별 면적 381㎡(115.25평)~612㎡(185.13평) 토지가격 3.3㎡당 120만~160만 원 건물 타입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설계 (주)건축과 환경 031-771-8788 분양 문의 ㈜동문D&C 031-775-5524 http://soldamchae.co.kr ‘솔담채 마을’은 용문전철역에서 680m 거리로 접근성이 좋으며, 반경 800m에 대형마트, 금융기관, 병원, 학교, 용문천년시장, 관공서, 버스터미널 등이 밀집해 있어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 및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곁에는 용문산에서 발원한 연수천이 흐르고 있어서 물고기가 뛰노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연수천 제방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소공원, 자전거도로 등을 활용하며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솔담채 전원마을’은 경강국도 용문교차로 인근의 2차선 지방도에 접하여 진출입이 용이하며, 아파트 5층 높이의 정남향 완경사지로써 조망권이 빼어나다. 특히, 용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이 가히 일품이며, 단지 내 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에 거슬림이 없으며, 각 필지별 약 2m 높이로 레벨 차를 두어 전 세대가 환상적인 뷰View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약 90세대로 조성 중인 ‘솔담채 전원마을’의 필지별 면적은 381㎡(115.25평)~612㎡(185.13평)이며, 토지가격은 3.3㎡당 120만~160만 원이다. 건물은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과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과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과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4가지 타입으로 시공된다. 4가지 타입 이외에도 다양한 최신 스타일의 설계 작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주택도 가능하다. 배산임수의 명당터 양평군 용문전철 역세권(680m)에 위치한 ‘솔담채 전원마을’은 용문산 상원사계곡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연수천에 접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터로써, 소나무와 다양한 돌담공법으로 시공하여 한민족의 서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 자연친화적인 마을이다. 기반시설 및 조망권 생활용수는 상수도이고 난방가스는 중앙집중식(도시가스 및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벌크가스 예정)이며 단지 내 7~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또한, 필지마다 약 2m가량의 단차를 두어서 앞집이 뒷집의 조망권을 가리지 않도록 배려하여 쾌적함을 배가했다. 주변의 관광인프라 -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장터)’은 매주 5일장과 토요장이 열리며, 언제나 관광객이 발 디딜 틈이 없이 몰려드는 전국에서 이름난 명소이다. - 단지에서 동측 2㎞ 거리의 용문생활체육공원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고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북측 2㎞ 거리에 경기 영어마을이 있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KB은행 추정가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용문사 은행나무(수령 1,200년)와 용문산등산로, 청정계곡 들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자연관광도시이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양평의 이름난 계곡(상원사계곡, 용계계곡, 중원계곡, 석산계곡, 산음휴양림 등)들이 즐비한 자연 생태도시이며 힐링의 천국이다. -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용문산등산로, 중원폭포, 대명비발디, TPC골프장, 더스타휴CC, 블루헤런CC, 신라CC 등 수많은 관광 인프라가 산재되어 있다. 타입별 건축정보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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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개]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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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미美] 2012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대상 섬진강 한옥 펜션
- 물에 휩쓸릴까, 구름에 휩쓸릴까. 산 밑에 둥지 하나……. 전남 곡성군 고달면 두가리 섬진강 변에 들어선 한옥 펜션 '두가헌'.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건축도시연구소가 주관한 2012년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건축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한옥이다. 두가헌은 전남도립대 한옥문화산업과 전우석((유)우석건축사사무소 대표) 겸임교수와 이병하 교수가 설계하고, 김영성(중요무형문화재 대목장 전수 교육 보조자) 겸임교수가 시공했다. 전우석 교수는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림을 통해 도심에서 찾을 수 없던 시골의 여유 그 이상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정리 윤홍로 기자 자료제공 두가헌 건축정보· 위 치 : 전남 곡성군 고달면 두가리· 대지 면적 : 1609.97㎡(487.87평)· 건축 면적 : 210.42㎡(63.76평) / 건폐율 13.07%현주당-103.14㎡(31.25평)창망재-62.37㎡(18.90평)능소각-23.04㎡(6.98평)화장실-21.87㎡(6.63평)· 연 면 적 : 210.42㎡(63.76평) / 용적률 13.07%· 건축 형태 : 단층 한식 목구조· 설 계 자 : 전우석((유)우석건축사무소 전우석 / 전남도립대 한옥문화산업과 겸임교수) 이병하(전남도립대 한옥문화산업과 교수)· 시 공 자 : 김영성(중요무형문화재 대목장 전수 교육 보조자 / 전남도립대한옥문화산업과 겸임교수)· 출품 참여자 : 안도성, 김형종, 제양호, 장성혁, 김병준, 신대범, 백종길, 이소운, 박은주· 한옥 펜션 두가헌 : 061-362-5600 www.dugahun.co.kr 대지와 자연과의 어울림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남 곡성군 고달면 두가리 섬진강 변의 한옥 펜션 '두가헌'. 산과 강이 있는 환경 속에서 두가헌은 자연 그 자체이다. 각 실의 이름도 자연을 닮고 싶어 섬진강 품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황어, 은어, 참게, 눈치 등으로 지었다. 두가헌의 뜻은 가장 아름다운 별장과 같은 휴식 공간이다. 기하학적인 형태와 배치는 건축과 자연의 상호 관입성을 띤다. 건축은 자연을 가까이해 자연과 교합이 느껴지고, 건축과 건축은 서로 독립성을 확보하면서 연관성을 갖춰 그것들의 다양함이 풍부하게 다가온다. 배치 | 소백산 줄기 끝자락과 섬진강 줄기 두가천이 만나는 곳에 있어 경관이 뛰어나고 주변의 계단식 논두렁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 석축의 단차로 주변 자연과 잘 어울린다. 외부 공간은 돌담과 석축을 활용하고 최소한의 식재로 자연과 밀접성이 높다. 자연과 조화 | 우리의 한옥은 자연과 함께 살아 있기에 단순하고 부드럽지만, 때로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신하는 하나의 생명체이다. 기능의 조화 평면 | 두가헌은 현주당, 창망재, 능소각, 화장실로 이뤄진다. 현주당은 'ㄷ'자 변형으로 자연을 품는 형상이고, 창망재는 'ㅡ'자형에 누마루 날개를 덧붙인 'ㄱ'자형이고, 능소각은 '+'자형 평면이 원형으로 발전하는 자기 완결적 형태이다. 입면 | 전체적으로 주변과 조화를 우선시한 형태이다. 현주당은 팔작지붕의 조합으로 새가 비상하는 날개 모양이고, 창망재는 중간 건물로 팔작지붕에 한 변을 맞배지붕으로 처리해 연속성을 주며, 능소각은 변형된 원형 지붕이다. 각각의 건물 지붕이 다양하면서 조화를 이룬다. 현주당 | 팔작지붕의 조합, 장주 초석에 의한 누마루, 관통된 툇마루, 고주와 툇보 'ㄷ'자 형태의 집에 변형을 두어 마치 날개가 달린 듯한 형태를 이룬다. 초석으로부터 시작해 사각, 팔각, 원을 이루는 천원지방天圓地方기둥 형태는 점진적인 느낌을 준다. 미로 형태를 띤 공간의 개별성을 통해 독립성을 갖추고 있다. 창망재 | 누마루 방, 일변 맞배, 다양한 형태의 기둥안채와 능소각 사이에 있는 창망재는 중심을 잡은 듯 'ㄱ'자의 격을 만든다. 팔작지붕에다 누마루를 이루고 우측은 화장실과 연관성을 고려해 맞배지붕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짝수 기둥뿐만 아니라 흔치 않은 홀수 각기둥은 강한 의장성을 띤다. 드러나지 않은 기단은 툇마루와 함께 극적이고 개방성이 돋보인다. 능소각| ' +'자구조변형, 독특한 지붕모양 구현 독립가옥을 이룬 능소각의 원형 지붕은 우주와 전통 사상, 천지인을 뜻한다. 흔히 찾아볼 수 없는 귀접이천장은 구조적 아름다움의 정점을 이루며 동자주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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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미美] 2012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대상 섬진강 한옥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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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집] 미국을 떠나 평안을 찾아서… 횡성 138.6㎡(42.0평) 복층 철골조 주택
- '숲 속의 집'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숲으로 둘러싸인 주택이다. 치악산 줄기를 배경으로 앞으로는 치악산에서 내려오는 맑고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그야말로 배산임수 지형을 띤 곳에 주택이 앉혀졌다. 미국 생활을 접고 고국으로 돌아온 건축주 가족은 우리나라만큼 날씨 좋고 마음 편한 곳이 없단다. 그런 고국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리고자 강원도 횡성군 통골(오원리)에 전원주택을 마련했다. 건축정보위치 :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오원리'써니빌'단지 내 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부지면적 : 1168.2㎡(354.0평) | 대지면적 : 580.0㎡(175.7평)건축면적 : 138.6㎡(42.0평) 1층-118.8㎡(36.0평) 2층-19.8㎡(6.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철골조 외벽재 : 시멘트 사이딩, 목재 지붕재 : 아스팔트 슁글내벽재 : 실크벽지, 타일(아트월), 대리석 복합 타일(난로 벽), 필름 시트 바닥재 : 마루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화목 난로(노출 벽난로)설계 : 횡성종합건축사사무소 033-342-3817 토목 : 장원토목·측량설계공사 033-342-9942 시공 : 스피드세일건축 033-345-0437 www.speedsale.net 영동고속도로 새말 나들목에서 불과 6분 거리에 있는 한 갓진 전원주택단지다. 영서지역의 명산 치악산 줄기를타고 내려온 숲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발아래 계곡물 소리가 잔잔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터다. 조선 시대 이후의 흥망성쇠를 예언한 비결서《정감록》에서는 21세기 마지막 피난처이자 길지吉地로 강원도 횡성군을 지명하기도 했다. 특히 혹한酷寒과 혹서酷暑가 없어 살기에 쾌적한 곳으로 설명한다. 횡성군 써니빌, 까치 주말주택단지 등 전원주택단지 개발 전문 스피드세일개발 윤해복 대표에 따르면 땅의 기운이 좋아 요양이나 정신수양을 위해 예부터 횡성군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이곳에는 유명 사진작가, 가수 등이 둥지를 틀었는데 정신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연예인, 예술인 등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오원리 써니빌 단지 내에 입주한 50대의 건축주 역시 이곳의 지세에 반해 평생 발붙일 곳으로 정했다."여러 곳을 둘러봤지요. 그런데 이곳은 무엇보다 숲으로 둘러싸여 아늑한 느낌이 좋았어요. 고속도로도 가까워 서울로 다니기에 큰 불편이 없고요. 그리고 살던 곳 LA보다 훨씬 기후가 좋아 살기에 쾌적해요."건축주는 대기업 해외 파견으로 일가가 중국, 미국 등지에서 거주하다 10여 년간의 LA 생활을 접고 고국에서 여생을 보내고자 최근 귀국했다. 우리나라만큼 날씨가 좋고 평화로운 곳이 없단다. LA에서 필지 간격이 넉넉한 목조주택에 거주한 건축주는 답답한 느낌의 도심보다 전원을 택하게 됐고 귀국 한두 달 만에 살 집을 마련하다 보니 건축공사가 완료된 집을 찾았다. 때마침 단지를 개발하면서 견본으로 건축한 42평 주택이 임자를 만난 것이다. 경제성 · 실용성 살린 주택건축은 건축주의 필요에 따른 것이 아닌 단지 개발자와 건축 담당자가 의견을 모아 진행했다. 광범위한 예상 건축주를 대상으로 건축 계획을 하면서 이 지역의 최근 경향과 전원주택의 보편적인 형태 그리고 경제성과 실용성을 살리기로 했다. 몇 가지 조건을 잡았는데 첫째, 전원주택은 고급스러울 필요가 없다, 둘째, 규모가 클 필요가 없다, 셋째, 사용에 편리해야 한다 등이다.건축을 진행한 스피드세일건축 김대영 대표는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전원주택을 추구한다. 그렇기에 경량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에 비해 저렴한 경량 철골조를 택했다. 외부는 박공지붕에 아스팔트 슁글을 얹고 시멘트 사이딩과 목재로 벽을 마감했으며 건물 전면에 창호를 크게 내어 자연을 집 안으로 끌어들였다. 내부는 거실에 타일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고 전원의 운치와 훈훈함을 더하는 노출형 벽난로를 설치했다. 이 주택의 주 난방은 기름보일러인데 유지비에 대한 건축주 부담을 줄이려면 벽난로는 필수 요소라는 판단에서다. 외관상 깔끔함을 유지하기에는 매립형 벽난로가 좋지만 열효율 면에서는 열이 사방으로 퍼지는 노출형이 탁월하다. 추위가 강하지 않을 때는 주 난방은 끈 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장마철 습기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경제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단열에 신경을 썼다. 단열은 무조건 벽체를 두껍게 한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기밀시공해야 그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고 수명이 오래가는 집이 된다. 골조로 쓰인 스틸의 열전달 효과를 차단하고자 기둥을 단열재 종류인 EPS(Expanded Polystyren Panel)를 심재로 한 패널로 감싸는 형태로 시공함으로써 구조재 간의 틈 발생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 단열재는 EPS 150㎜를 적용했는데 기둥이 내부로 들어가면서 공기층이 생기고 벽 두께는 두꺼워져 높은 단열을 기대할 수 있다. 현관에 설치한 중문 역시 외부 공기와 교류를 차단해 단열에 도움을 주고 현관에서 건물 후면 쪽 계단실로 바로 동선이 이어지도록 해 이동의 편리함과 공기 순환을 고려했다. 현관 앞 홀에는 거실과 구획하는 칸막이벽을 설치, 복도를 만들어 거실이 현관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현관과 거실을 차단함으로써 주로 현관에 모이게 되는 외부 먼지나 오염물질이 거실로 옮겨오지 않도록 하고 외부 공기를 한 번 더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거실 분위기를 아늑하고 안정감 있게 연출하는 효과를 준다.주방/식당을 한 공간에 배치하고 현관 쪽 벽과 같은 방식으로 거실과 공간 구획을 했다. 주방/식당은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배치가 눈에 띄는데 전면 분합문을 통해 덱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고 다용도실, 창고, 보일러실 등을 주방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창고나 보일러실은 외벽에 문을 달아 집 바깥으로 돌아 나가 후면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내에서 사용할 일이 있을 때는 불편하다. 설계자는 그런 점을 고려해 내부에서도 간편하게 공간을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주로 부부가 사용하는 오원리 주택은 1층을 주요 사용 공간으로 하고 2층은 다락방 느낌의 단일 공간을 6평 규모로 들여 가족실로 사용한다.2층을 Void 처리한 거실은 천장 고가 높아 개방감이 탁월하며 실제 면적에 비해 공간이 한층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건축주는"미국에서 거주하던 목조주택이 천장이 높아 시원스러운 맛이 있어 좋았는데 이집도 천장이 높아 마음에 들어요"라며"거실 창으로 경치도 시원스럽게 들어오니 정말 숲 속에 사는 게 실감 나네요"라고 한다.단독주택 주거문화가 발달한 미국에서는 주택 유지보수와 간단한 목공작업은 건축주가 손수 한다. D.I.Y. 문화가 발달했다. 오원리 건축주 역시 장기간의 미국 생활로 집을 손질하고 웬만한 실내외 가구를 손수 만들어 공간을 꾸미는 일에 익숙해졌다. 건축주는 이제 막 입주한 터라 가구를 제대로 구비하지 못하고 집을 꾸미지 못했다는데 덱 위 가지런히 놓인 상자 텃밭이 눈에 들어온다. 촬영 온다는 말에 덱이 휑뎅그렁해 보이지 않도록 하루 안에 만든 거란다. 정원까지 자리를 잡는다는 3년 후쯤 오원리 주택은 얼마나 풍요롭게 변모할지 기대가 된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황예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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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집] 미국을 떠나 평안을 찾아서… 횡성 138.6㎡(42.0평) 복층 철골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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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집] 눈·비·바람에 강한 집 제주 82.5㎡(25.0평) 돔하우스
- 멀리서 언뜻 보면 에스키모 얼음집 같기도 하고 관측소 같은 특수 기지 같아 보이기도 한다. 멀찌감치 바다가 보이고 보리밭이 드넓게 펼쳐진 한적한 곳에 최정부 · 최서윤 부부의 옴니돔(Omni Dome) 하우스가 있다. 돔 형태의 구조물이 세 동 나란히 연결되고 각 동을 기능별로 분리했다. 각 동 연결부에는 방문을 설치해 공간별 독립성을 살렸고 돔 천장 덕분에 실내는 아늑한 기운이 감돈다. 건물 외관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원시시대 수목樹木텐트나 아프리카 원주민의 벌집형 주택처럼 자급하는 원시 주거양식을 떠올리게 하나 외부 환경에 저항력이 강한 첨단 소재와 간단한 조립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그런 첫인상을 무색케 한다. 사다리, 렌치, 스크루드라이버 그리고 메뉴얼만 있으면 일반인도 조립 가능하다는 옴니돔하우스를 찾아가 봤다. 제주도는 따듯한 계절이면 화사한 유채꽃의 노란 물결이 섬에 취하게 하고 오색 찬연 풀꽃들이 고개 숙인 서늘한 계절이면 오름, 도롯가 할 것 없이 억새가 지천으로 너울대 보는 이의 가슴을 둥둥 때린다. 육지 사람이 보기에 섬 전체가 아름다운 낙원이다. 제주자연의 유혹에 한번 홀리게 되면 그 때부터 '제주에 가 집 짓고 살아야지'하는 속말이 주문처럼 된다.젊은 시절 서울에서 의류 디자이너로 활동한 최정부(68세) · 최서윤(57세) 부부는 제주도 대형 백화점에 제품 납품을 위해 제주도를 자주 다녀갔다고 한다. 15여 년 전 시작된 제주와의 인연이다. 일 때문에 왔다 잠시 보고 떠나는 섬이었지만 자주 드나들다 보니 정이 들고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싹텄다. 부부는 퇴직 후 전원으로 들어올 계획을 잡은 후 서울 집을 정리하고 제주로 내려왔다. 해안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 저녁이면 노을이 아름답게 내려앉는 서녘에 보금자리를 정했다."돔하우스로 정한 건 시공기간이 짧고 집 짓기가 아주 간단하다는 장점 때문이었어요. 당시 집을 빨리 짓고 싶었거든요. 게다가 비용이 저렴하고 손쉽게 해체해 이동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끌렸어요. 이색적이면서 실용적이라 우리 부부에게 적합했지요."시공이 간단할 뿐 아니라 외부를 물과 세제로 세척하면 돼 관리 면에서도 간편하다고 한다."이곳은 해풍이 심해 건물을 올리려면 재료 사용과 지붕 형태 등 따져야 할 것이 많아요. 집을 짓기 전에는 실감 못했는데 심한 해풍이 불어 닥칠 때면 돔하우스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곡면인데다 재료가 악천후에 피해 없도록 설계됐거든요. 바람은 둥근 지붕을 유연하게 타고 넘어가고 비는 표면에 흡수되지 않으며 눈이 와도 지붕에 쌓일 염려가 없으니 제주도에 딱인 집이지요." 건축정보· 위 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부지면적 : 660.0㎡(200.0평)· 건축면적 : 82.5㎡(25.0평) : 옴니돔 3동(9평×2 + 7평)· 건축형태 : 옴니돔 패널 조립· 내부마감 : 합판· 바 닥 재 : 합판 위 카펫· 난방형태 : 라디에이터· 식수공급 : 상수도· 시공비용 : 약 6,000만 원· 설계 및 시공 : 휴먼앤스페이스 / 0505-771-0808 / www.omnidome.co.kr 비행기 날개 소재 21개 패널로 간단하게 조립최정부 씨 부부가 사는 집은 둥근 곡면을 가진 돔(Dome) 건물 세동이 연결된 형태다. 침실과 거실 두 동은 9평짜리, 가운데 놓인 주방/식당/욕실은 7평짜리 돔 건물로 각 공간은 문을 통해 연결된다. 돔형태의 천장 덕분에 실내는 아늑한 느낌이 감돈다.무골조의 돔하우스는 강화 플라스틱(FRP : Fiberglass Reinforced Plastic) 소재 패널 21개를 조립하는 방식으로 9평 기준으로 4시간이면 조립이 끝나고 세 동을 조립하는 데 총 3일 걸렸다고 한다. 최정부씨 집처럼 세 동을 세우기 위해 기초 공사와 각종 설비 · 배관 등 마무리 공사까지 한 달 내외 완료 가능하다.미국에서 특허 출원한 돔하우스를 국내 공급하는 휴먼앤스페이스 서성진 대표는 "21개 패널은 비행기 날개 등에 사용되는 소재로 만들어져 열악한 기후 조건에서 강한 저항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돔하우스를 구성하는 패널 단면을 보면 바깥쪽부터 강화 플라스틱 FRP-폴리우레탄 단열재(Polyurethan Insulation)-강화 플라스틱으로 구성된다. 패널 자체가 단열, 흡음 성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으며 내부에는 퍼라이트 폼(Perlite Foam)을 시공하기에 상주용이 아니거나 추위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지역에서는 추가 단열 시공이 불필요하다.3년째 돔하우스에서 거주하는 최정부 씨 부부는 월동 준비로 내부 단열재와 마감 시공을 새로 하는 중이었는데 기자가 방문한 날은 합판 시공까지 마친 상태였다. 열반사 · 방습 · 방수 등 다층 복합기능의 '슈퍼온도리'설치 후 스티로폼 설치하고 그 위에 합판 시공했다. 보통 비상주용인 경우에는 퍼라이트 폼 위에 핸디코트로 마감한다고 하며 외부는 흰색의 패널을 그대로 두기도 하고 다른 색상의 페인트를 칠하기도 한다. 바닥은 스티로폼으로 단열 처리하고 그 위 합판 설치 그리고 카펫을 깔았다. 바닥 난방을 하지 않고 방마다 라디에이터를 두고 한겨울을 난다고 한다. * 미국 LA에는 청소년 캠프 및 이재민 숙박시설용 20동 규모의 옴니돔하우스 빌리지가 있고 국내서도 리조트, 농촌체험마을, 교육센터, 세컨드하우스 등의 다양한 용도로 옴니돔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옴니돔하우스를 모방한 유사 제품도 나왔으나 기술력 부족 등으로 실패하기 일쑤였다는 최서윤 씨의 말을 듣고 보면 모양과 짓는 방법은 단순해 보여도 그 공법의 기발함과 치밀함은 함부로 봐선 안 되겠다 옴니돔하우스는?옴니돔하우스의 21개 패널 소재인 FRP(Fiberglass Reinforced Plastic), 즉 복합 강화 유리섬유 플라스틱은 유리섬유를 주성분으로 불포화수지(Resine)를 적층해 경화 가공한 구조재료로 철보다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내식 · 내열성이 우수한 강화 플라스틱이다.옴니돔하우스의 One Room과 Two Room의 평면 예옴니돔하우스는 5개의 분리 연결 점이 있어 여러 개의 돔하우스를 연결해 다양한 공간 연출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옴니돔하우스의 조립과정하단부터 꼭대기까지 4개 층으로 짜여지고 21개 패널을 너트와 볼트 결합 방식으로 조립한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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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주택지/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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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집] 눈·비·바람에 강한 집 제주 82.5㎡(25.0평) 돔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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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 色 田 園 _ 내 몸의 주치의는 나 정암산방丁巖山房
- 가평군 북배산 등산로 입구에 세워진 정암산방丁巖山房은'숨·밥·잠·똥'이라는 희한한 문구에 가던 이의 발목을 붙잡는다. '숨 잘 쉬고,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똥 잘 싸고'이것만 잘 해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이처럼 단순한 생리활동마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건강을 잃어간다고 정암산방의 주인장 한정수 약사는 말한다.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숨·밥·잠·똥으로 건강을 되찾는 곳 정암산방. 이곳에서는 햇빛, 공기, 물, 흙, 숲, 먹을거리라는 6가지 깨끗한 자연이 조력자가 되는 가운데 바로 나 자신이 주치의主治醫가 된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정암산방 011-391-1552 www.sbjdheeling.com(개설예정) 1......인천에서 동서대약국을 경영하는 한정수 약사가 자연치유단지를 지향하며 지은 정암산방은 강원도 삼척시 신기리에서 벌목해 온 소나무와 황토벽돌을 주요 재료로 사용해 지었고 지붕은 한식기와를 얹었다. 이 건물을 시공한 황토와소나무 유재봉 사장이 자신의 집을 짓기 위해 몇 년간 건조해 둔 소나무를 사용했다. 해발고도 300m 이상의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부지를 찾기 위해 한 약사가 산수 뛰어난 여러 곳을 다닌 끝에 찾은 정암산방에 안성맞춤인 부지로 풍수 전문가가 명당이라 인정한 곳이다. 숨이 트이는 맑은 공기와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함이 느껴지고 맑은 계곡물이 부지를 감싸듯 흘러내리는, 자연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곳이다. 2......본채는 8개의 구들방(손님방)과 1층 식당, 2층 휴식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별채는 체력 단련실과 찜질방으로 구성돼 있다. 진입로를 바라보고 옆으로 길게 열 지은 구들방은 각 방마다 독립된 구들 난방을 설치해 방바닥이 두루 뜨끈하다. 고건물에서 나온 구들장을 사용했고 고임돌은 황토벽돌을 축조해 고래를 만들었다. 방 앞쪽 툇마루 아래에 함실아궁이를 설치해 방 사용자가 직접 나무를 땔 수 있도록 했다. 3......본채는 조망권 확보와 외형미, 구들 시공을 위해 건물 바닥면을 지표면에서 띄워 시공했으며 퇴주退柱로 사용된 소나무와 툇마루에 설치한 계자난간이 건물의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소나무 기둥은 둘레가 무려 1자 2치(약 36㎝)로 우람함을 자랑한다. 4 5......한정수 약사는 일부러 현대인이 불편함을 느끼도록 공간을 계획했다. 구들방은 2평 남짓한 규모로 간단히 수면만 취할 수 있도록 했고 화장실을 멀리 떨어트리고 외부를 통해 갈 수 있도록 해 활동량이 많도록 했다. TV나 컴퓨터 등 편의시설도 극소화하고 집합공간에 두어 활동량을 높임과 동시에 여럿이 모여 어울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구들방은 내외부 천연 황토 벽돌 사이에 참숯가루로 충전하고 실내 벽면에 참숯을 진열해 건강에 유익하게 했다. 황토는 해독제와 질병 치료제로, 참숯은 습도조절, 방부, 음이온 방출, 냄새제거 등 공기정화와 해독작용이 있어 이 방은 보약과 같은 공간이다. 6.....정암산방은 심신이 피로에 지쳐 휴식이 필요하거나 질병 치유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자연 속에서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바꾸고 체질 개선을 통해 자연 치유와 신체 면역력을 높이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졌다. 본채 2층에 배치된 휴식공간은 음악을 감상하며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는 편안한 공간이다. 한정수 약사가 건강상담을 해 주는 곳이기도 하다. 7.....식단은 자연식으로 구성된다." 잘못된 먹을거리는 체내에 독소를 유발하고 신체의 기능을 손상시켜 몸을 병들게 하는 주범입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음식에 들어가는 정제소금과 백설탕은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만큼 매우 유해합니다."그렇기에 자연에서 나는 것을 최대한 조리하지 않고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신선한 과일과 채소, 산나물, 현미잡곡밥과 맑은 장국, 그리고 단백질 보충을 위해 쇠고기장조림과 계란 등이 주요 식단이다. 기와 혈을 돋우고 면역력을 높이는 증로차 요법도 체질에 맞춰 진행된다. 8...'황토구들장 찜질욕'을 통해 몸속 깊은 곳부터 데워서 땀과 함께 유해물질이나 노폐물을 몸 바깥으로 배출시키고, 좋은 미네랄을 섭취한다. 제대로 된 찜질욕을 위해 천연 황토와 불 먹은 구들장을 사용했다. 고건축물에서 나온 재래 구들장은 불에 많이 달구어져 미네랄이 이상적으로 함유돼 있다. 천장에는 원적외선 램프를 설치했다. 9.....별채에 배치된 체력단련실에서는 천일기공법.요가.명상 등 운동요법을 진행한다. 실내 뿐 아니라 트래킹 코스 걷기와 숲 속에서의 풍욕, 기 수련 등으로 면역력을 높인다. 10.....정자 순천정에서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끌어들여 만든 연못과 물고기를 감상하고 언덕배기에 방목하는 염소가 정겹게 다가온다. 11 12.....정암산방의 생활요법 프로그램 중 하나는 방마다 하나씩 배당된 텃밭에서 농사와 66.0㎡(20.0평) 규모의 유리온실에서 다육식물 키우기가 포함돼 있다. 이곳에서는 식사도'알아서 먹기'를 하듯 정해진 프로그램을 따르든 따르지 않든 자유롭다. "자연이 보약이랍니다" - 정암산방 한정수 "약사요? 중앙대학교 약학과 나와서 40년 정도 약사로 일했습니다. 그런데 되돌아보면 환자들에게 약은 주었으나 고친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의학도 질병의 38% 정도 정복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요즘 이상적인 삶을 대변하는 말로'9988234'라고 하는데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삼일 앓고 생을 마감한다는 뜻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수년간 고민한 결과 숨 잘 쉬고,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똥 잘 싸고 이 네 가지를 잘 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 네 가지 행위를 자연 속에서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정수(68) 약사는 17년 전 슬럼프에 빠져 잠시 약국을 떠났다. 그가 자연스레 찾아간 곳은 강원도에 있는 한 산사山寺. 스님은 그에게 이렇게 호통 쳤다 한다. "너는 사람들 병 고쳐준 게 하나도 없지 않느냐. 그러면서 돈만 받았으니 도둑놈이 아니고 뭐냐!" 1년 반 정도 스님과 함께 한 산사 생활은 그에게'정혈淨血'에 대한 화두를 던져 주었다. 정혈이란 피가 맑아야 혈액순환이 잘 되고 피가 잘 돌아야 병이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는 자연의학을 연구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자연치유단지를 만들겠다는 꿈을 키웠다. 그 꿈이 15년 지난 지금 현실로 펼쳐지게 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8개월간의 정암산방 건축공사가 끝나기 무섭게 그는 간단한 짐을 꾸려 이곳으로 이주했다. 그리고 산사에서도 삭발의 유혹을 내쳤던 그는 군 입대 이후 처음으로 삭발을 단행했다. 이제부터 자연에 귀의해 고행苦궋의 길을 가겠다는 다짐 의식이었다. "주치의는 병원에 있는 의사가 아닙니다. 바로 자신이 스스로의 주치의가 되어야 합니다. 대신 6가지 깨끗한 자연인, 햇빛 공기 물 흙 숲 먹을거리가 주치의를 돕는 조력자가 됩니다."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에 와서 많은 사람이 건강에 도움을 받고 심기일전心機一轉하는 기회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는 한정수 약사. 그 역시 한 달 반 문명의 이기에서 벗어난 이곳 생활에서 벌써 당뇨약을 끊었을 정도로 자연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건축정보 ·내벽마감 : 한지 벽지 ·천 장 재: 원목 루버, 2층 휴게실-노출서까래 ·바 닥 재: 강화마루 ·난방형태 : 구들 ·식수공급 : 지하수 ·위 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목동리 106 ·부지면적 : 3636.4㎡(1100.0평) ·대지면적 : 1487.6㎡(450.0평) ·건축면적 : 본채 217.8㎡(65.9평) - 1층 161.6㎡(48.9평) 2층 55.9㎡(16.9평), 별채 124.6㎡(37.7평) ·건축형태 : 목구조 황토벽돌 조적 방식 ·벽체구성 : 황토벽돌 150㎜(외부) + 50㎜ 공간에 참숯가루 충전+황토벽돌 100㎜ + 황토미장 ·외벽마감 : 황토벽돌 줄눈 마감 ·지 붕 재 : 개량형 한식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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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 色 田 園 _ 내 몸의 주치의는 나 정암산방丁巖山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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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色•田•園] Peace & Smile in Gogi 전원치과 최중설 자연과 더불어 치료하는 곳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 589· 용 도 : 제1종근린생활시설(휴게음식점, 치과의원)· 대지면적 : 989.0㎡(299.2평)· 건축면적 : 197.4㎡(59.7평)· 연 면 적 : 330.7㎡(100.0평)................지하1층 47.1㎡(14.3평), 지상1층 치과의원 - 73.8㎡(22.3평)................휴게음식점 - 90.3㎡(27.3평) 공용시설 - 33.3㎡(10.1평),................지상2층 치과의원 86.3㎡(26.1평)· 건 폐 율 / 용 적 률 : 20.0% / 28.7%· 건축형태 : 철근콘크리트구조· 외벽마감 : 치장벽돌, 드라이비트· 지 붕 재 : 평판 점토기와· 내벽마감 : 바름재, 벽돌, 벽지· 바 닥 재 : 타일, 석재, 마루• 설계/감리 : 구도건축02-553-0396 www.gudo.co.kr• 시 공 : 글림건설 02-573-6177전원 치과. 이름만 들어도 그곳에서 치료 받고 싶고, 무서운 병원이 아니라 시골집 할머니가 '내 손이 약손이다'하며 어루만지는 손길을 받을 듯한 느낌이 드는 친근한 병원이다. 실제로 '치과 최중설'에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건축된 의료시설 덕분에 대기실과 진료실 어디에서든 청량감 넘치는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시멘트벽으로 둘러쳐진 도심의 병원과는 딴판이다. 그렇지 않아도 최중설 원장은 고객들로부터 '치료 받기 전에 병이 다 낫겠다'는 말을 줄곧 듣는다. 병원을 찾기 위해 전원으로 오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전원생활이 여의치 않은 도시민에게 전원에 차려진 치과 최중설은 전원카페 부럽지 않은 테마 공간이다. 구도건축 현상일 건축사가 설계 ㆍ 감리를 맡고 글림건설이 시공한 330.7㎡(100.0평) 철근콘크리트구조의 'Peace & Smile in Gogi-치과 최중설'은 2008년 토목 ㆍ 건축기술대상 업무용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설계 Concept30년 가까이 의사직에 종사한 건축주.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지만 빡빡한 일정에, 많은 환자를 상대로 치료 행위가 이뤄지다 보니 의사가 아닌 치료 기사가 되어가는 본인의 모습에 자괴감을 느끼게 된다. 여러 의사와 함께 치료를 분담하여 과중한 업무량을 줄이고, 주중 하루의 반나절은 교외로 운동을 나가 심신의 피로를 풀면서 활력을 찾고자 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었다.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예전보다 많은 질병이 신속하게 치료되고 있고, 진료 공간도 깨끗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지면서 환자들에게 여유 있는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안락한 소파에서 잡지를 뒤적이다가, 또는 멍하니 모니터를 올려보다가 진료대를 향하게 되는 환자의 긴장감을 풀 수 있는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집에서 느끼는 따뜻함과 자연을 보면서 얻을 수 있는 여유로움이 필요했다. 텃밭을 가꾸며 땀의 결실을 느끼고 활력을 얻을 수 있었던 교외의 부지, 노후 전원생활을 고려해 집을 짓고 밭을 일구며 살고자 구입했던 그곳에 전원형 진료 공간을 계획하게 된다.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의료 기술을 공부하고 짬짬이 밭도 일구면서 편안한 몸과 마음으로, 예약된 환자들을 여유 있게 진료한다. 교외에 위치한 점을 고려하여 진료시간은 저녁 늦게까지 이어진다. 치료 행위가 이뤄지는 의료 시설이기 전에 집과 같이 편안한 공간이 필요했다. 진료를 기다리는 대기공간이나 치료가 이뤄지는 진료실에서도 자연의 변화를 느끼며 안정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주변 경관에 순응하여 나지막한 높이로 따듯한 느낌의 재료로 건물을 감싸고,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외부공간을 구성했다. 최중설 원장"자연이 의사와 환자에게 여유를 주네요" 그는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에 부지를 마련하고 10년 전부터 주말농사를 지었다. 치과 건물이 세워진 일대가 전부 텃밭이었을 정도로 혼자 감당하기에 넘치는 부지에다 고구마, 배추, 고추, 들깨 등 각종 농작물을 심고 매해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금은 오픈진료실 전면 창 밖의 아담한 텃밭으로 변했다. 작지만 알차게 농사짓고 있다. 올해도 잘 생긴 고구마들을 캐어 고객 환자들에게 선물했더니 그렇게 좋아하더란다. 치료를 도와준 데다 자연의 선물까지 덤으로 받은 고객들은 얼마나 고맙게 여길까. 사실 최중설(57세) 원장이 전원에 치과 건물을 짓겠다고 한 것은 본인의 심신을 달래는 의무를 다하겠다는 이유가 가장 컸다.늘 예약이 밀려있고 단골 고객이 많았던 과천 최중설 치과를 떠나 도심에서 떨어지고 교통이 불편한 시골로 들어간다는 것이 보통 사람들은 의아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가 어렴풋하게 기억하는 어릴 적 시골마을 의사는 주민들의 주치의였다. 동네 어귀에서 만나는 얼굴마다 그 길 위에서 진료를 봐 줄 정도로 누군가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책임지는, 일상으로 들어온 의사의 모습이 최중설 원장의 이상향이다.자연과 텃밭이 바로 곁에 있으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농사철에는 새벽 5시면 어김없이 이곳으로 달려와 밭일을 돌보고 나서 오전 진료를 시작한다. 그는 흙을 좋아한다. 경기도가 수여하는 효부상을 탔을 정도로 인자하신 어머니를 도와 어릴 적부터 밭일을 해서일까.예민하게 느끼는 환자는 그의 손이 흙을 닮아 섬세하고 부드럽다는 것을 안다."흙은 회복력을 좋게 해요. 흙을 만지거나 가까이 하면 건강해지지요. 병원이 흙과 나무로 둘러싸여 있으니 저뿐 아니라 환자분들도 아주 좋아하세요. 어떤 분들은 이곳에 오는 것만으로 벌써 건강해진 것 같다고도 하고 실제로 쾌유가 빨라졌다고도 해요."단골 고객들은 치과가 전원으로 들어온 덕분에 호강한다며 웃음도 많아졌다 한다. 춘삼월 앞마당에 피어나는 꽃이 궁금해서라도 다시 방문하게 되는, 소풍 가듯 찾는 병원이 바로 고기동 치과 최중설이다.정리 박지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자료제공 구도건축 02-553-0396 www.gud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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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色•田•園] Peace & Smile in Gogi 전원치과 최중설 자연과 더불어 치료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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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2] 양지 루아르밸리-프랑스 모던 건축의 거장과 체계적인 기획·마케팅 전략의 만남
- 루아르밸리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지紙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세계 여행지 50선'으로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프랑스 고성古城지역이다. 타운하우스에 이러한 명칭을 붙인 동기는 프랑스 중세 원시 자연이 펼쳐진 낭만적 환경에 대한 동경과 이를 재현하고자 하는 주문에서 비롯됐다. 이 타운하우스의 기획 의도에 잘 맞물리기에 무려 100여 개의 안을 밀치고 채택된 타이틀이라고 한다. 양지 루아르밸리는 기존 타운하우스보다 진보된 '멤버십 하우스'를 콘셉트로 건설, 설계, 금융, 마케팅, 광고의 전체 팀들이 체계적으로 움직여 특화된 주거상품을 성공적으로 일궈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마크슈타인 인베스트먼트 홀딩스 031-339-3052 02-544-3052 www.loirevalley.kr 로랑 살로몽(Laurent Salomon)루아르밸리 설계를 담당한 로랑 살로몽은 프랑스 건축가 협회장, 프랑스 국가 자문 건축가, 파리 국립건축대학인 벨빌대학 건축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현존하는 프랑스 정통 모더니즘 건축의 대부라 불린다. 국내에도 30여 명의 제자가 있기에 이번 루아르밸리 프로젝트가 그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었다. 그간 제자들의 요청에 의해 강의와 프로젝트를 위해 수차례 내한한 바 있으며 한국 주거문화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역성과 상품성에 맞는 품격을 갖춘 주거단지 구현을 위해 2년여에 걸쳐 루아르밸리의 설계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주택시장의 블루 오션, 아파트 대체 시장이라는 기대심리로 대형 건설사들도 타운하우스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와 사정이 사뭇 다르게 최근 매체에 오르내리던 '타운하우스의 분양률 저조 혹은 실패'로 타운하우스 시장에 잠시 먹구름이 끼었다. 그러나 타운하우스 시장 전체를 대변하는 말은 아니다. 성공이냐 실패냐는 타운하우스 나름이다. 전원생활 희망자는 대체로 한적한 자연 속에서 여유와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독립형 전원주택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타운하우스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타운하우스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과 달리 국내 타운하우스의 개념은 세대가 벽을 접하고 있는 합벽형(연립형)과 따로 떨어져 있는 독립형으로 나뉜다. 또 유럽에서는 도심에 땅을 절약해 지은 것과 대조적으로 전원에다 고급스럽게 짓는다는 특징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무엇보다 관리와 보안이 철저하다는 점과 유사한 생활수준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웃이 있기에 편리함·안전·커뮤니티가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외에 또 어떤 매력이 있는지, 타운하우스를 둘러본다. 편집자 주註국내 몇몇 타운하우스에서 최근 발견되는 특징은 국내외 유명 건축가의 합류이다. 6월 말 입주를 시작한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루아르밸리가 그 좋은 예. 프랑스 국가 자문 건축가이자 프랑스 건축가협회 회장인 로랑 살로몽(Laurent Salomon)이 설계를 맡았는데 그는 현존하는 프랑스 정통 모더니즘 건축의 대부로 칭송받는다. 그렇기에 4만 4,000여㎡(1만 3,000여 평)의 대지에 52세대 규모로 조성된 루아르밸리의 건축물은 단정하고 실용주의적인 프랑스 모던풍의 모습을 띤다. 루아르밸리는 프랑스 모더니즘 건축 대가가 참여했다는 사실에 완공 전부터 국내 건축 관련인들과 건축 전공 학생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돼 왔고 견학 장소로도 유명세를 탔다. 또한 로랑 살로몽이라는 네임 밸류에다 '상류 계층만을 위한 명품 빌리지'라는 프로모션 전략이 주효해 여타 타운하우스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상류사회의 주거문화, '멤버십 하우스'라는 새로운 명제를 붙여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눈에 띈다.비공개 분양으로 특화된 상류문화 지향루아르밸리 시행사 관계자는 "요사이 우후죽순 만들어지는 타운하우스가 아파트 틈새시장의 저밀도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출발하는 것과 궤를 달리한다"며 "소량의 한정된 고급 주거단지를 목표로 계획됐으며 설계부터 시공, 감리, 유지관리까지 총괄적인 기획 시스템에 의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분양도 서두르지 않고 비공개리에 진행함으로써 서로 어우러질 수 있는 입주자를 선정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분양을 희망해도 바로 계약이 성사되지 않고, 가계약 후 분양 대기자들을 집중 관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처럼 폐쇄적으로 관리되기에 외부인에게 거부감을 주는 반면 루아르밸리의 상품성과 가치가 보장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이는 주거상품의 안정적인 상품성과 차별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침으로 상류계층에 속한 입주자들의 비슷한 사회·경제·문화 수준으로 인한 결속력이 루아르밸리의 가치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고급 외제 승용차 지원, 서울 시내 최고급 호텔 멤버십 자격 부여, 커뮤니티 센터 내 골프 연습장 및 의료시설, 단지 내 예술문화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하게 제공되는 서비스 역시 명품 빌리지의 격에 맞춰 기획됐다. 고급 자재로 담박미를 연출한 프랑스 모던풍의 건축물 부채꼴 형상의 대지에 샹보르, 슈베르니, 블루아, 빌랑드리 4가지 타입의 단독형 타운하우스가 같은 타입끼리 열을 지어 있고 입구 가까이 공원과 커뮤니티 센터가 자리한다. 자연 경사지를 이용한 건물 배치로 채광과 전망을 최대한 확보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혹은 지상 3층의 건물들은 일관되게 미색의 화강암 패널로 외벽을 둘러 담담한 표정으로 서있다. 수직적 공간감이 특징적이고 고급 자재를 광범위하게 적용한 대신 장식적 요소를 과감하게 삭제해 여백의 미도 느껴진다. 분양면적 363.0㎡(110평형)인 샹보르는 전용면적 297.3㎡(90.1평), 건폐율 19.95%로 계획돼 녹지 면적에 상당 부분 할애한 점이 돋보인다. 샹보르 타입뿐 아니라 모든 타입 공통으로 지하 1층은 거주자의 취향에 따라 활용토록 설계된 여유 공간이고 지상 1층은 공용공간으로 거실 식당 주방을 배치했으며 2, 3층은 사적공간으로 개인 침실을 배치했다. 지하 1층 공간은 한쪽은 지하이나 다른 한쪽은 지상으로 트였고 테라스를 설치해 야외활동도 가능토록 했다. 무덤덤한 벽 마감재를 사용한 대신 창호를 큼직하게 내어 변화를 줌과 동시에 실내 공간이 외부 테라스로 확장되는 느낌을 부여하고 녹음이 집 안으로 드는 효과를 내어 전원의 풍요로움이 만끽된다. 내장재 사용에 있어 특징적인 부분은 유해성 물질이 나오는 시멘트 사용 을 억제하고자 이태리 조르단노 마루를 시공하고 마루판 밑에 시멘트 대신 석고를 적용한 점이다. 단지 전체가 마치 하나의 공원처럼, 조경 계획에도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하다.양지 나들목에서 2분 거리에 위치용인 양지 나들목에서 2분 정도면 갈 수 있는 루아르밸리는 발트하우스, 삼성 푸르메 마을 등 기존 전원주택단지 600여 세대가 밀집한, 소위 전원주택지로 인정받은 지역에 위치한다. 교통도 좋은 편으로 서울이나 분당, 동백 등 신도시와의 연계성이 좋다. 주위를 나지막한 산이 둘러싸 자연 입지 조건이 좋은 데다 인근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으로 향후 자연환경 유지도 보장된다.田건축정보·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일원·대 지 면 적 : 44,012.2㎡(13,034.0평)·규 모 : 총 52세대샹보르 110평형(10세대) 지하1층~지상2층 전용면적 : 297.3㎡(90.09평) 건폐율 : 19.95% 건축면적 : 118.3㎡(35.85평) 슈베르니 105평형(10세대) 지하1층~지상2층 블루아 103평형(18세대) 지하1층~지상2층 빌랑드리 100평형(14세대) 지하1층~지상3층 커뮤니티 센터 : 1,056.0㎡(320평) ·분 양 가 : 3.3㎡(평)당 2,000만 원·시 행 사 : ㈜마크슈타인 인베스트먼트 홀딩스 ·시 공 사 : 한일건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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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2] 양지 루아르밸리-프랑스 모던 건축의 거장과 체계적인 기획·마케팅 전략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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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안성 S-Town 19세대의 성공 철학이 깃든 어울림이 있는 곳
-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S-Town’은 한국리더십센터(KLC)라는 교육 전문업체가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외성이 있다. 사람에 초점을 둔 기업이기에 타운하우스 역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입주민들 간의 네트워킹에 무게 중심을 둔 점이 특징이다. 현재 70% 정도 분양 완료됐고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글 박지혜 기자 취재협조 (주)KLC S-Town 02-2106-4020 www.klcstown.com, A-PLAN 02-741-6540 www.a-plans.co.kr 지난해 주택시장의 블루 오션, 아파트 대체 시장이라는 기대심리로 대형 건설사들도 타운하우스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와 사정이 사뭇 다르게 최근 매체에 오르내리던 ‘타운하우스의 분양률 저조 혹은 실패’로 타운하우스 시장에 잠시 먹구름이 끼었다. 그러나 타운하우스 시장 전체를 대변하는 말은 아니다. 성공이냐 실패냐는 타운하우스 나름이다. 전원생활 희망자는 대체로 한적한 자연 속에서 여유와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독립형 전원주택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타운하우스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타운하우스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과 달리 국내 타운하우스의 개념은 세대가 벽을 접하고 있는 합벽형(연립형)과 따로 떨어져 있는 독립형으로 나뉜다. 또 유럽에서는 도심에 땅을 절약해 지은 것과 대조적으로 전원에다 고급스럽게 짓는다는 특징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무엇보다 관리와 보안이 철저하다는 점과 유사한 생활수준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웃이 있기에 편리함겲횬?커뮤니티가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외에 또 어떤 매력이 있는지, 타운하우스를 둘러본다. 편집자 주註 S-Town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국리더십센터를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한국리더십센터는 성공 철학에 대한 세계적 명성을 가진 미국 프랭클린 코비社의 한국 파트너로 국내 상위 100대 기업 중 삼성, 현대, LG, SK 등 70여 대기업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CEO 연수 등 강의를 진행한다. S-Town이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KLC 성공원’이라는 연수원과 연접해 있다는 것도 눈에 띈다. 시행사인 (주)KLC S-Town 측은 “리더십을 교육하는 기관인 만큼 원칙 중심의 리더십에 근거해서, 투명하게 짓고 팔고 관리하는 것을 방침으로 했다”며 “‘성공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빌리지’를 콘셉트로 한다”고 설명한다. 집이 모인 타운하우스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사람이 모인 타운하우스라고 강조한다. 70% 분양 완료, 8월 입주 예정 “외부에서는 S-Town의 분양 실적이 좋은 편이라고 하지만 자체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분양률이 저조한 실정이에요. 처음에는 신청자에 비해 집이 모자라서 공급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고 즐거운 고민도 했어요. 한국리더십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회원만도 2만 명이 넘고 이들은 모두 기업 CEO급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들입니다. 충분히 입주자들로 가능성이 있지요. 이들에게만 잘 어필해도 19동의 타운하우스는 어림없는 수치지요. 현재 12채가 분양 완료된 상태로 내부적으로 약간의 실망감이 없잖아 들어요. 그러나 최근 타운하우스 분양률이 저조하다는 뉴스에 상대적으로 비춰보면 아주 나쁜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S-Town의 기획설계 및 감리를 담당한 A-PLAN 김한주 대표는 소비자들이 타운하우스라는 명칭으로 인해 갈등을 빚는 것 같다며 타운하우스 도입 초기라 정보가 많지 않고 타운하우스 시행사의 부도 등 부정적 소식으로 인해 불안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S-Town은 5월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6월 완공, 8월 입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의 연령대는 4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고 직업 부류를 보면 한국리더십센터에 대한 인식이 있는 기업의 CEO와 대학 교수가 주를 이룬다. 서로 안면은 없어도 이름 석자는 알기에 이웃이 되고 싶다고 옆집을 신청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S-Town 측은 “통상 전원주택이 환금성이 낮은 점을 우려해 매입 시 머뭇거리는 경우도 있으나 S-Town은 환금성 면에서 전망이 밝다”며 “1년에 8000명 정도의 기업 CEO가 이용하는 리더십센터 성공원과 이웃하기에 이곳 이용자들이 잠재적 수요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가가 안성시 타 지역에 비하면 비싼 편이나 타운하우스 집결지라고 불리는 용인 지역에 비하면 절반 가격도 안 된다. 3.3㎡(평)당 지가 약 130만 원, 건축비 약 7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성공원의 서비스 혜택이 있는, 커뮤니티 활발한 전원마을 S-Town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여타 타운하우스와 달리, 1290.2㎡(390평)에 달하는 클럽하우스가 공유지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 새롭다. 즉, 클럽하우스는 S-Town이 입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클럽하우스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공간으로 계획됐으며 강연회와 영화감상 등을 위한 미디어룸과 인터넷 팩스 복사기 등 사무 시설을 이용하는 비즈니스룸, 간단한 진료가 가능한 의무실, 피트니스 센터, 식당, 카페, 매점, 북카페 등이 구성된다. 입주민이 잘 이용하지 않으면 자칫 건물과 명칭만 있고 제대로 운영되지 않을 수 있는데 S-Town의 경우, 이 클럽하우스가 성공원의 소유로 상시근무 직원을 배치해 실속 있게 운용될 방침이다. “성공원은 그동안 식당 등 부대시설이 부족한 점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이번 S-Town을 기획하면서 성공원과 타운하우스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기로 했어요. 성공원 측에서는 이용시설을 확충해서 좋고 S-Town은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즐기면서 자칫 무료할 수도 있는 전원생활 가운데 사교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요.” 게이트하우스를 포함한 클럽하우스는 단지 진입로 입구 부분에 배치돼 성공원 이용자들이 들락거려도 타운하우스 입주민들의 프라이버시는 보호되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서울 청담동과 동부이촌동 등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원두커피전문 카페 ‘커피미학’도 클럽하우스에 입점하기로 했다. S-Town 입주 예정자인 커피미학 대표는 “여기서 1년 판매할 양이 압구정에서 한 달 팔 양도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입주민들에게 구수한 원두커피를 대접하고 싶고 도시보다 전원에 배전시설(커피 원두를 볶는 기계)을 두는 게 낫다고 생각해 카페 입점을 결정했다”고 한다. 유로피언 스타일의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건축물은 기존 리더십센터 성공원 건물과 일체감이 느껴지도록 유로피언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각 세대 독립형이다. 복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외벽은 적벽돌과 스터코 마감, 지붕은 스페니쉬 기와, 내벽은 수성페인트 마감했다. 인테리어 스타일은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입주자 취향에 따라 시공된다. 로코코양식의 클래식한 분위기와 동양적 느낌이 어우러져 서정적이면서 신비롭고 이국적인 느낌의 오리엔탈 클래식(Oriental Classic), 영국식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하는 클래시즘과 프랑스의 자유주의 정신에 입각한 로맨티시즘의 인테리어 스타일로 중후함과 단정함, 안정감을 주요 개념으로 하는 유로피언 클래식(European Classic), 자연적인 소재와 배색을 응용하여 온화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내추럴 모던(Natural Modern), 이 세 가지의 인테리어 스타일을 제시한다. 비봉산자락의 청정 환경&뉴타운·제2경부고속도로 완공의 호재 S-Town은 안성시의 명산 비봉산자락에 위치한다. 주변이 녹지지역으로 자연환경이 좋고 비봉산자락 11만 평에 걸쳐 조성된 너리굴 문화마을이 인접해 있으며 국내 유명 컨트리 클럽도 끼고 있어 문화예술겥뮌倖?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또 인근에 대형 마트와 종합병원이 확충 예정이고 단지 진입도로가 왕복 2차선에서 왕복 4차선으로 확장 예정으로 교통 및 편의시설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현재의 구시가지에 위치한 터미널이 S-Town이 위치한 보개면으로 이전돼 신시가지 설립도 진행중이다. 거시적으로는 ‘2020 안성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살기 좋은 마을, 문화예술 도시라는 모토로 뉴타운 개발, 2011년까지 6만 명 수용 가능한 400만㎡(120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고 제4지방산업단지 및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 사업이 추진중이다. 또 하남-용인-안성 간 제2경부고속도로 완공 등의 호재를 가지고 있다.田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기좌리 ·대지면적 : 19443㎡(5,881평) ·건축면적 : 5441.2㎡(1,646평) ·타입별 대지지분 - 프리미어 : 859.09㎡(259평) 디 럭 스 : 768.83㎡(232평) 스탠다드 : 712.62㎡(215평) ·타입별 건축면적 - 프리미어(5동) : 240.42㎡(72평) 디 럭 스(10동) : 215.16㎡(65평) 스탠다드(4동) : 100.97㎡(60평) 클럽하우스 및 게이트하우스(관리시설) : 1290.22㎡(390평) ·좌 향 : 각 세대 동남향으로 일치 ·녹지계획 : 세대별 전정과 후정에 기본 조경물 식재, 단지 주변의 녹지대를 그대로 원형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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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안성 S-Town 19세대의 성공 철학이 깃든 어울림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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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경기 화성 184.5㎡(56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반송동 ·지역지구 : 동탄 타운하우스촌(택지지구) ·건축형태 :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 292㎡(88.6평) ·건축면적 : 97.2㎡(??평) ·연면적 : 184.5㎡(56평) 1층 : 97.2㎡(29.45평), 2층 : 87.3㎡(26.45평), 다락 : 19.75㎡(5.98평) ·외부마감 : 고벽돌, 스타코 ·내장재 : 벽지-실크벽지, 도어 - 자작문틀 ·지붕재 : 테릴기와 ·바닥재 : 강마루 ·창호재 : 시스템창호 ·단열재 : 내외부 이중단열 ·난방형태 : 도시가스 ·식수공급 : 상수도 ·시공기간 : 2012년 2월~8월 설계·시공 : 미래건축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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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경기 화성 184.5㎡(56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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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충주 109.31㎡(33.06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치 충북 충주시 살미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형태 경량 목조주택 ・대지면적 993.00㎡(300.38평) ・건축면적 84.81㎡(25.65평) ・연 면 적 109.31㎡(33.06평) 1층 84.81㎡(25.65평), 2층 24.50㎡(7.41평) ・지붕재 점토기와 ・외장재 스타코 ・내장재 실크벽지 ・바닥재 한샘 온돌 마루 ・난방형태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미국식 시스템 창호 ・설계 우리건축사사무소 ・시공 팀버하우스 www.팀버하우스.kr 043)853-4997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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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충주 109.31㎡(33.06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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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청도 99.00㎡(29.94평) 복층 스틸하우스 주택
- 건축정보 ・위치 청도군 각북면 지슬리 ・지역지구 보존관리지역 ・건축형태 스틸하우스 ・대지면적 330.00㎡(99.82평) ・건축면적 49.00㎡(14.82평) ・연 면 적 99.00㎡(29.94평) 1층 49.00㎡(14.82평), 2층 49.00㎡(14.82평) ・지붕재 아스팔트 슁글 ・외장재 스타코, 삼목 목제 사이딩 ・내장재 실크벽지 ・바닥재 LG PVC 장판 ・난방형태 기름보일러 / 벽난로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LG 창호, 미국식 시스템 창호 ・설계 주원건축사사무소 ・시공 우리건축 www.urihouse.kr 010-4020-0114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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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청도 99.00㎡(29.94평) 복층 스틸하우스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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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동해 87.25㎡(26.39평) 복층 스틸하우스
-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동해시 평릉동 ・건축형태 복층 스틸하우스 ・대지면적 328.7㎡(99.43평) ・건축면적 87.25㎡(26.39평) ・연면적 140.42㎡(42.48평) 1층 85.09㎡(25.74평), 2층 55.33㎡(16.74평), 기타 19.92㎡(6.02평) ・지붕재 테릴 점토기와 ・외장재 스타코 플렉스, 고벽돌, 아트 페인팅 ・내장재 친환경 도장, MD도장 몰딩, 실크 벽지 ・바닥재 한샘 강마루 ・난방형태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3중 유리 ・단열재 R30 지붕 외단열, R19 스카이텍, 내외부 공기층 시공 ・설계 및 시공 (주)리담건축 1599-0380 www.ridam.co.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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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동해 87.25㎡(26.39평) 복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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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고양 66.00㎡(20.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 ・대지면적 330.0㎡(100.00평) ・건축면적 66.00㎡(20.00평) ・연면적 132.00㎡(40.00평) 1층 66.00㎡(20.00평), 2층 66.00㎡(20.00평), 기타 16.5㎡(5.00평) ・지붕재 이중 아스팔트 슁글 ・외장재 KMEW ・내장재 친환경 도장, 실크 벽지 ・바닥재 대리석, 강화마루 ・난방형태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3중 유리(VEKA-DRIUM) ・단열재 친환경 글라스울 ・설계 및 시공 프리미엄디자인 031-919-6261 www.premium-design.co.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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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고양 66.00㎡(20.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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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울주 185.38㎡(56.08평) 복층 스틸하우스 주택
- 건축정보 ・위치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형태 스틸하우스 ・대지면적 412㎡(124.63평) ・건축면적 81.05㎡(24.52평) ・연 면 적 185.38㎡(56.08평) 지하 56.48㎡(17.08평), 1층 81.45㎡(24.63평), 2층 47.55㎡(14.38평) ・지붕재 징크 ・외장재 스타코 ・내장재 친환경 페인트 ・바닥재 동화 자연마루 ・난방형태 기름보일러 / 매립형 벽난로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시스템 상중유리 ・설계 DH건축사사무소 ・시공 예진스틸하우스 www.yejinhouse.com 055)758-4959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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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울주 185.38㎡(56.08평) 복층 스틸하우스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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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인천 391.84㎡(118.53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 치: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지역지구: 1종 일반주거지역, 2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면적: 285.39㎡(86.33평) / 건폐율 49.54% ·연 면 적: 391.84㎡(118.53평) / 용적률 68.02% 1층 264.74㎡(80.10평), 2층 133.81㎡(40.48평) ·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 장 재: 방킬라이BANKIRAI 원목, 스타코 플랙스, 화산석, 노출 콘크리트 패널 ·지 붕 재: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창 호 재: 31㎜ 로이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독일식) ·내 장 재: 실크 벽지, 패브릭 벽지, 대리석, 타일, 스타일 월, 편백나무 ·바 닥 재: 강마루, 폴리싱 타일 ·난방형태: 지열 히트펌프 시스템 ·기 타: 태양광발전 시스템 ·감 리: 태영건축사사무소 ·설계 및 건축: 코원하우스 1577-4855 www.coone.co.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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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인천 391.84㎡(118.53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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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홍천 181.82㎡(5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여유로운 전원생활도 즐기며, 틈틈이 농사지어 생긴 수익으로 노후를 든든히 보내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귀농·귀촌을 꿈꾸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치지 않은 귀농·귀촌은 실패로 이어지기 쉽고 적응하지 못해 결국 도시로 유턴하기도 한다. 전원생활 매력에 푹 빠진 홍천 주택 건축주 부부는 '농부'라는 타이틀로 인생 2막을 준비 중 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孤軍奮鬪하는 홍천 주택 건축주 부부의 귀농 풀스토리를 들어보자. 글 소선희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홍천군 동면 덕치리 대지면적: 2644.63㎡(800평) 전용면적: 661.16㎡(200평) 건축면적:1층 115.70㎡(35평), 2층 39.67㎡(12평) 별채: 26.45㎡(8평) 건물구조: 경량 목구조 내벽재: 합지도배, 삼목루버 외장재: 삼목사이딩 바닥재: LG합판마루 지붕재: 아스팔트이중슁글 창호재: 수입시스템창호 난방시설: 경동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 : 나무와 집 011-9765-5469 www.iwoodhouse.co.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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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홍천 181.82㎡(5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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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청원 178.71㎡(54평) 복층 통나무집_해성통나무
- 건축정보 위 치: 청원구 가덕면 상대리 지역지구: 보전녹지지역 건축형태: 복층 통나무주택 대지면적: 820㎡(250평) 건축면적: 121.77㎡(37평) 연 면 적: 178.71㎡(54평) 지 붕 재: 아스팔트슁글 외 벽 재: 1차 미장 황토, 2차 미장 황토+세라믹 내 벽 재: 1차 미장 황토, 2차 미장 황토+세라믹 난방형태: 화목 보일러 급구시설: 지하수 설계 및 시공: 해성통나무 010-4252-6476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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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청원 178.71㎡(54평) 복층 통나무집_해성통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