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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빛 존재하는 김천 주택 ‘빛선재’
- 건축주인 동시에 시공자로서 고객 입장이 돼 모델하우스를 지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대중성을 면밀히 저울질하며 여러 번 도면을 뒤엎은 끝에 ‘빛선재’가 탄생했다. 빛선재는 가장 많이 찾는 40평형대의 방 3개, 화장실 2개의 구조로 개방적인 공적 공간과 프라이빗한 사적 공간을 명확히 나눈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정상훈(공간플랜 대표)사진 김진철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북 김천시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96㎡(119.79평)건축면적 113.75㎡(34.41평)연면적146.13㎡(44.20평)1층 90.85㎡(27.48평)2층 55.28㎡(16.72평)건폐율 28.72%용적률 36.9%설계기간 2022년 10월 ~ 11월시공기간 2022년 12월 ~ 2023년 4월설계정인건축사사무소 054-816-8146시공공간플랜1588-4998 https://gongganplan.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 징크외벽 - 현무암 롱브릭데크 - 현무암 판석내부마감천장 - 익스퀴짓(던에드워드)내벽 - 익스퀴짓(던에드워드)바닥 - 스페인산 아스팔트오프화이트, 블랑오크(노바블랙라벨)계단실디딤판 - 오크원목난간 - 솔리드(오크원목손스침)단열재지붕 - 에코배트(크나우프)외벽 - 에코배트(크나우프)내벽 - 에코배트(크나우프)중단열 - 에코배트(크나우프)창호 알루미늄 슬림 창호(윈센시스템)현관문 오션블랙NE(커널시스텍)조명 파테라450(루이스폴센)주방기구 우노가구위생기구 플랫 비데일체형(아메리칸 스탠다드), 아쿠노 셀렉트(한스그로해)난방기구 RC600(린나이) 펼쳐진 경관을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는 거실 파노라마 창 현관을 지나 오른쪽으로는 거실, 주방, 식당이 일체화된 공용공간이 나타나고 왼쪽으로는 욕실, 방, 서재를 배치해 동선의 겹침을 최소화했다. 2층은 전체를 방, 테라스, 드레스룸, 욕실이 합쳐진 마스터룸으로 구성해 프라이빗함을 더욱 높였다. 계단 끝에 위치한 문을 닫으면 그 어느 곳보다 사적인 부부 공간이 만들어진다. 집의 얼굴인 현관은 넉넉한 크기로 계획했다. 거실은 통창과 박공지붕 모양을 살린 천장으로 더욱 개방감이 느껴진다. 천장에 선형 매립등이 인상적이다. 세라믹 상판을 시공해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주방을 디자인했다. 경사지 위 훌륭한 조망 가진 보금자리산이 둘러싼 대지 왼편에 도로가 있다. 차분하고 조용한 주택가인 김천 도공촌에 위치하며 주택마다 3m 정도의 단차가 있어 경관 확보와 사생활 보호가 용이하다. 차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에 KTX 역사와 혁신도시 상권이 자리해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다. 평지가 아닌 산을 깎아 만든 주택단지다. 대지 특성상 내려다보이는 경관이 멋스러웠기에 주택을 남동향으로 정면 배치했다. 덕분에 거실, 주방, 안방 어디서든 산능선이 부드럽게 굽이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낮과 밤, 사계절, 나아가 시간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다. 자연에 녹아든 듯 어울리는 입면외관은 산을 닮은 세 개의 박공지붕이 서로 겹쳐져 있는 형태로 산으로 둘러싸인 풍경에 자연스레 녹아들도록 디자인했다. 자연석인 현무암 벽돌을 시공해 전체적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공용공간인 거실과 식당에는 전면 경관을 넓게 펼친 듯한 파노라마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통창을 시공해 개방감을 높였다. 정면에서 보이는 2층의 테라스는 멀리 산능선을 프레임에 담는 듯한 네모난 형태로 탄화목의 일종인 루나우드로 시공함으로써 입면의 깊이감을 부여했다. 주방 아일랜드에서 조리하며 앞마당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1층 욕실은 마스터룸과 대비되는 베이지 톤의 편안한 분위기로 디자인했다. 서재와 마주 보고 있는 1층 방 서재. 자연과 조명 빛 하루 종일 가득한 집빛선재에는 어디에나 빛이 존재한다. 낮에는 시원하게 열린 통창을 통해 햇빛을 가득히 받아내고 해가 지기 시작하면 다양한 형태로 조도 조명이 공간을 더욱 다채롭게 만든다. 천장은 물론 싱크대 위, 욕실 거울, 심지어 2층을 올라가기 위해 밟는 계단까지 은은한 빛이 존재한다.이런 조명 설계로 빛선재는 아주 밝아질 수도, 아주 어두워질 수도 있다. 이용자의 공간 활용에 따라 조도를 맞춤 설정할 수 있다. 빛으로 이루어진 집이라는 뜻의 빛선재는 이런 조명 설계로 인해 탄생했다. 가족이 모이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1층 거실과 식당은 오픈 천장과 통창을 넣어 개방감을 더했다. 외부의 박공 디자인을 실내 공간에 맞게 살려 오픈했고 자연스럽게 생기는 분절 라인은 조명을 넣어 어색하지 않게 마감했다. 모던한 스타일의 주방은 세라믹 상판을 사용해 견고하고 안전하게 제작됐다. 상부장이 없는 넓은 아일랜드에는 후드 일체형 인덕션을 설치해 시선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뒤쪽으로는 빌트인 가전을 활용해 키 큰 제작 가구와 일체화되도록 라인을 통일했다. 다용도실은 주방과 연결되는 동선에 위치해 편리성이 높다. 보조주방과 세탁실이 합쳐져 실용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특별한 기분이 들게 하는 계단 조명 길게 뻗은 테라스는 조망을 깊숙이 받아들인다. 계단을 오르면 마주하게 되는 공간이다. 오픈천장과 조명을 이용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드레스룸의 창으로도 느낄 수 있는 광활한 풍경. 집안 곳곳에 자연이 스며들어있다. 2층 욕실은 샤워실, 변기, 건식세면대 등으로 용도에 따라 분리하고 인테리어도 각각 다르게 계획했다. 프라이빗 살린 2층 공간현관 중문을 거쳐 복도로 들어서면 정면에는 화장실과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고 왼쪽에는 방 두 개가 나온다. 남동쪽으로는 자녀방, 북서쪽으로는 서재로 이어진 자녀방은 옷가지를 수납할 붙박이장과 간단한 화장대 정도만 맞춤가구로 제작했다. 자녀의 생애주기를 고려해 침대는 따로 제작하지 않았다. 2층의 테라스가 우산을 역할하기에 혹여 비가 오더라도 창문을 연 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북서쪽에 위치한 서재는 맞춤가구를 제작해 방의 용도를 한정시켰다. 각 실은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게 옳다고 생각하지만 서재만큼은 그 분위기를 잃고 싶지 않았다. 집에서 가장 차분하고 조용한 방향에 자리한 서재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사색에 잠길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마스터룸의 안방은 쉼에 집중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공간이지만 오픈 천장과 나갈 수 있는 파티오창을 사용해 답답하지 않게 구성했다. 드레스룸 외에도 이불장 공간을 따로 매립해 공간이 다른 요소들로 지저분해지는 것을 방지했다. 널찍한 건식 세면대는 화장대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용변 공간과 샤워 공간을 분리해 좀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블랙 포세린 타일과 넓은 욕조를 시공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했다. 가능하면 샤워를 할 때마다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완벽한 집이어도 나의 삶을 담지 못한다면 나의 보금자리가 될 수 없다. 지금까지는 기술, 시공의 퀄리티 향상에 집중했다면 빛선재를 기점으로 건축주의 이야기를 집에 한층 더 녹여내는 계기가 됐다. 건축주의 마음과 시공자의 기술력을 겸비해 좋은 집을 짓고자 한다.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빛선재의 외관은 다양하게 변화한다. 정상훈_공간플랜 대표2012년부터 경량 목구조 전문 시공사의 현장 소장으로 일하며 목조주택 전 과정에 대한 통찰력을 체득했고 이를 담은 빛선재를 시작으로 회사를 창립했다. 오래 호흡을 맞춰온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엔지니어팀과 함께 목조주택에 대한 기술력을 높이고 하자 없는 시공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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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빛 존재하는 김천 주택 ‘빛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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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빛으로 가득 채운 집 화성 새솔동 주택
- 목조 주택에서 자칫 진부해 보일 수 있는 박공지붕을 가벽에 숨겨 모던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영롱쌓기를 활용해 답답하지 않은 프라이빗한 앞마당을 형성했고 외장은 롱브릭과 하이클래딩을 조합해 세련됨과 따뜻함을 부여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사진 ㈜윤성하우징 인테리어부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새솔동건축구조 RC(주차장)+목구조(주택)연면적266.91㎡(80.74평)1층 129.31㎡(39.12평)2층 137.60㎡(41.62평)포치 4.98㎡(1.51평)2층 오픈테라스 48.83㎡(14.77평)중정데크 29.27㎡(8.85평)RC주차장 53.63㎡(16.22평)설계 및 시공㈜윤성하우징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AL징크외벽 - 롱브릭, 하이클래딩데크 - 까르미데크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내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오크 계단판난간 - 유리난간창호 시스템 창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01_거실 우드 마루와 화이트 벽지가 조화를 이뤄 따뜻하면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방으로 이어지는 복도의 아치형 개구부 입구는 직선인 벽면에 곡선을 입혀 부드러움을 선사한다. 계단에 있는 작은 유리 난간은 답답함을 해소하고 계단 중간에 있는 창으로 빛을 그대로 담아 실내를 밝힌다. 02_방 1(운동실) 중정을 중심으로 우측에 위치한 운동실은 왼쪽 거실과 중앙 위쪽 주방이 순환구조 형태를 이룬다. 전부 통유리와 여닫이문으로 설계해 편의는 물론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얻었다. 03_주방 맞은편에 통창을 두어 개방감을 선사했고 이를 통해 중정을 바라볼 수 있어 일상의 여유를 주방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가구는 화이트 색상과 목재를 사용했고 중앙에는 큰 팬던트 조명을 설치해 목재의 따스함이 더욱 두드러지게 했다. 또한 화이트로 통일한 벽과 후드는 더 넓어 보이면서 환한 효과를 준다. 04_다용도실 보조주방 겸 다용도실은 목재와 화이트 가구가 돋보이도록 그레이 계열의 타일을 사용해 색감이 잘 어우러지도록 했다. 목재 상부장을 한쪽 벽면에 두어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05_욕실 1 벽과 바닥은 화이트 계열의 타일로 마감해 깔끔함을 추구했고 유리 파티션과 거울 및 수전은 금색으로 입혀 화이트 계열의 타일과 조화를 이루게 했다. 젠다이를 설치하고 반다리 세면대를 두어 모던함을 연출했고 세면대 바닥과 샤워부스 쪽의 바닥에 단차를 두어 공간 분리의 효과를 주었다. 06_계단실 계단 벽면은 목재 재질의 시트지를 깔끔하게 붙여 시공했고 금색의 철제 난간들은 계단과 조화를 이뤄 한층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든다. 벽면 한 쪽에는 긴 창을 두어 채광은 물론 바깥 풍경을 언제나 가까이할 수 있다. 07_서재 서재 역시 목재와 화이트 계열의 색상으로 입혔다. 넓은 창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오른쪽 창은 1층의 중정을 바라볼 수 있어 여유로움과 함께 집중도도 향상시킨다. 08_방 2(안방) 화이트 톤의 유럽풍 싱글 침대 두 개를 두어 편의성과 더불어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침대 옆 통창으로 자칫 답답해 보일 침실에 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09_드레스룸 안방과 이어진 드레스룸은 포켓 도어로 연결해 편의성을 높였다. 드레스룸의 가구들은 다크한 투명 유리로 제작해 좁은 공간임에도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했고 자칫 지저분해 보일 공간을 색다른 시선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10_욕실 2 안방 욕실 또한 목재와 화이트 계열로 통일감을 주었고 금색 악세서리들로 포인트를 주었다. 상판 대리석은 화이트 계열의 마블 타일을 사용해 다른 소품들과 조화를 이뤄 산뜻함을 연출했다. 11_방 3(음악실) 음악을 좋아하는 가족들을 위한 음악실에는 방음 시설을 설치해 마음껏 음악을 즐기고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편백나무로 짠 벽면에는 얼룩말 무늬처럼 검은색과 흰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한층 더 신나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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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빛으로 가득 채운 집 화성 새솔동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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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감·입체감 살린 박공지붕 벽돌집 세종 주택
- 대지는 남북으로 긴 형태를 갖는다. 건축주는 서측을 제외한 나머지 방향에 도로가 인접한 점을 고려해 통행자들의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개방감 가진 공용공간을 원했다. 남측에는 주차장과 현관을 배치하고 북쪽에는 거실, 주방을 배치하되 안쪽에 중정을 만들었다.중정을 바라보는 창을 통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도로에서의 시야를 차단시켜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건물 외관은 박공지붕으로 계획했고 외장재는 벽돌을 사용했다. 내부는 단순한 형태의 라인으로 심플한 공간을 구성하고 밝은 컬러를 베이스에 두고 중성적인 그레이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편안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사진 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219.29㎡(66.34평)1층 107.93㎡(32.65평)2층 111.36㎡(33.69평)설계 및 시공더존하우징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강판외부 - 치장벽돌내부마감천장 - 친환경벽지, 도장벽 - 친환경벽지, 도장, 타일바닥 - 강마루, 타일계단재디딤판 - 원목난간 - 블랙프레임, 유리난간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도어 원목, 도장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01_현관(+팬트리) 집안의 첫인상인 현관에는 스테인리스 아치 형태의 중문을 적용해 공간이 확장돼 보이는 효과를 부여했다. 또한 벽면 타일의 그레이 컬러와 중문의 스테인리스 재질의 조화를 통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완성했다. 현관에 배치된 팬트리에는 최적화된 시스템 선반을 설치해 공간을 짜임새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02_거실 공용공간으로 사용되는 1층은 공간이 더욱 넓게 느껴지고 깔끔한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밝은 아이보리 색상의 대형 바닥 타일로 마감해 패턴을 최소화했다. 아트월은 밝은 아이보리 색상의 대형 타일을 세로로 시공해 천장고를 더 높아 보이게 하고 화이트 실링팬을 설치해 색감을 밝게 통일함으로써 더욱 깔끔하고 모던한 거실로 완성했다. 벽 양쪽으로 아트월을 시공하고 우물천장 등 간접조명을 최대한 적용해 거실 공간을 한층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로 연출했다. 03_서재 내추럴하고 라이트 한 컬러의 원목마루로 바닥을 마감하고 마이너스 걸레받이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마감 디테일을 적용했다. 그레이 톤의 벽지와 시스템 에어컨 매립 시 형성된 간접등 박스는 방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주며 차분하고 모던한 느낌을 준다. 04_욕실 1 화사한 베이지 계열의 타일로 마감한 바닥, 벽, 세면대는 색감과 재질이 일치돼 좀 더 고급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세면대 전면부에는 반아치 형태의 간접 거울을 설치해 공간에 깊이감을 주면서 은은한 감성이 느껴지는 욕실로 완성했다. 05_주방 & 식당 시각적으로 거실과 연결된 주방은 거실의 모던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주방 가구 컬러를 다크 그레이로 적용하고 ‘ㄱ’자 형태로 라인조명을 매입해 주방이 더욱 깔끔하고 정돈돼 보이도록 했다. 골드 색상의 감각적인 펜던트등을 적용해 단순하고 심플한 공간에 세련된 포인트를 주었다. 06_다용도실 출입구에 히든 도어를 설치하고 주방가구와 일체화해 더욱 심플하고 세련된 공간이 되도록 했다. 보조주방의 역할과 동시에 세탁실로도 사용하기에 전동 빨래건조대를 천장에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07_계단실 템바보드를 세로로 디자인하고 공용부와 같은 컬러로 도장해 계단실의 수직공간이 은은하게 돋보이도록 했다. 고급 자재인 원목 계단재를 적용해 계단판과 챌판으로 마감하고 금속 블랙 프레임과 브론즈 유리 조합의 유리 난간을 적용해 더욱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을 주었다. 08_가족실 심플한 가족실과 복도에는 원목마루와 무늬목도어 등 최고 등급 자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따뜻한 햇살과 창밖의 고즈넉한 주변 풍경이 보이는 창을 배치해 편하게 힐링하기 좋은 공간으로 완성했다. 09_침실 1 방 입구 양쪽에 붙박이장을 설치해 드레스룸을 구성하고 가구와 벽면에 프렌치 몰딩을 적용해 세미클래식한 무드를 조성했다. 아치형 오픈 게이트를 통과해 마주하는 전면을 헤드월로 꾸미고 웨인스코팅과 라운드 템바보드 그리고 벽부등과 간접등을 적용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10_욕실 3 웜 베이지 계열의 타일로 전체를 마감하고 액세서리, 수전 등은 블랙으로 포인트를 주어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의 욕실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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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감·입체감 살린 박공지붕 벽돌집 세종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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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마당 품은 모던하우스 인천 운남동 주택
- 남향인 본 주택은 건물을 최대한 북쪽에 배치함으로써 남쪽에 넓은 마당과 전망을 확보했다. 마당과 맞닿은 주방·식당에는 거실과 연계돼 더욱 넓은 공간감은 물론 자연의 정취까지 느낄 수 있다. 2층 포치에는 남향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유리 난간을 설치했고 브라운 계열로 색상 포인트를 준 외벽은 따듯함과 안정감을 더한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사진 ㈜윤성하우징 인테리어부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중구 운남동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168.94㎡(51.10평)1층 100.77㎡(30.48평)2층 68.17㎡(20.62평)설계 및 시공㈜윤성하우징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칸세라믹 평기와외벽 - 세라믹사이딩, 듀라스텍 파벽돌데크 - 석재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내벽 - 실크벽지바닥 - 지오스톤 비안코 타일, 동화자연마루계단실디딤판 - 고무나무 계단판난간 - 유리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내부도어 예림도어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죤테크 01_현관 화이트 톤 벽지로 마감해 깨끗한 이미지를 연출했고 계단실과 거실로 향하는 복도의 벽면 한쪽에 브라운 톤 목재 루버로 포인트 주어 공간에 재미를 더했다. 02_거실 벽면은 화이트 톤 벽지로 통일해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픈 천장으로 계획하고 높은 아트월을 구성해 웅장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거실에서 보이는 2층에는 유리 난간을 설치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도록 계획했다. 천장에 달린 독특한 원형의 샹들리에는 거실 완성의 핵심 포인트다. 03_주방 & 식당 대비를 이루는 화이트 톤 벽지 마감과 블랙 톤 가구로 포인트 있는 주방 분위기를 연출했다. 식당은 거실 사이에 나지막한 가벽을 세워 두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넓은 공간감을 확보했다. 또한 마당과 바로 연계돼 자연을 즐기며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확장감 높은 공간이다. 04_방 두 개의 벽면에 크기와 모양이 다른 두 개의 창을 계획했다. 이중 정사각형 모양의 큰 창은 마당을 향해 조망하기 편리하고 다른 벽면의 가로로 좁고 길게 낸 고창은 더 많은 채광을 확보하는데 용이하다. 05_욕실 1 베이지 톤 타일을 사용해 부드러우면서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LED 거울을 사용해 욕실에 포인트를 줬다. 샤워 공간에는 유리 가림막을 설치해 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06_계단실 브라운 톤의 고무나무 디딤판으로 마감했고 유리 난간을 설치해 답답함을 덜었다. 계단실 아래 공간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펜던트등과 매립등을 달아 활용성을 높였다. 07_2층 복도 화이트 톤 벽지 마감과 브라운 톤 바닥 마감이 조화를 이룬다. 복도 한쪽 끝 세로로 길게 난 창을 통해 외부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08_방 2 어두운 벽지 색상을 사용해 차분한 느낌을 연출했고 자연과 좀 더 가까이할 수 있도록 포치를 설치해 공간 확장성을 높였다. 09_드레스룸 시스템 선반은 화이트 톤 벽면과 색을 맞춰 통일성을 부여했고 블랙 톤 선반 뼈대로 포인트를 줬다. 10_욕실 2 베이지 톤 타일을 사용해 안정감 있는 욕실을 연출했다. 큰 창을 두어 자연을 즐기며 목욕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11_포치 포치에 유리 난간을 설치해 탁 트인 전망에 막힘이 없도록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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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마당 품은 모던하우스 인천 운남동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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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에 소월 숲 한가득 담은 스테이 인제 ‘담월재’
- 기존 주택은 25평이 조금 넘는 거의 창고로 사용되던 숙소였다. 이곳을 스테이로 리노베이션해 인제 소월 숲 내 한 풍경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고 이름도 ‘담월재’로 지었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안태만·송정한(㈜해담건축 건축사사무소 대표)자료 ㈜해담건축 건축사사무소사진 최진보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강원 인제군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철골조 +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763㎡(230.8평)건축면적 87.8㎡(26.56평)연면적87.8㎡(26.56평)건폐율 11.51%용적률 11.51%설계기간 2020년 4월 ~ 7월시공기간 2020년 8월 ~ 10월설계㈜해담건축 건축사사무소www.haedam.biz h20583224@gmail.com시공해담건축CM(안태만) 010-9048-7510구조검토 에스큐브 이엔지(정성욱)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아스팔트슁글, 컬러강판외벽 - 무늬목합판 + 바니쉬, 컬러강판데크 - 합성목재내부마감천장 - 히노끼루버, 실크벽지내벽 - 히노끼루버, 실크벽지바닥 - 히노끼마루, 강마루단열재지붕 - R37 인슐레이션외벽 - R37 인슐레이션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알루미늄 커튼월주방기구 LG PET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기름보일러(귀뚜라미) 주택은 처음 두 달여간은 리노베이션 분석과 디자인 계획을 진행하며 새롭게 단장하는 정도로 목표를 설정했었다. 어느 정도 리노베이션 설계를 마친 후 본격적인 작업을 위해 외부와 내부 마감재를 걷어내며 3분의 1 정도 공정이 진행될 때쯤 기존에 설정한 목표를 전면 재검토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주택이 워낙 오래되기도 했지만 평면 구성과 같은 프로그램의 관계를 그대로 존치하기에는 이곳 환경에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정면에서 바로 보이지 않는 곳에 계획된 현관 스테이 정체성, ‘관조의 방’여러 번의 3D 검토와 현장 회의를 거처 계획했던 고급 마감재들을 비교적 평범한 재료로 바꿨고 그 대신 절약된 비용으로 ‘관조의 방’을 만들기로 했다. 이곳에 낮에는 소월 숲 풍경을, 밤에는 담담한 달빛을 고스란히 담는 특별한 공간감을 부여하고자 했다. 새롭게 계획된 이 관조의 방은 4.5m 천장 높이를 가진 두 개의 박공지붕이 중첩된 모습이다. 내부는 옹이가 없는 목재인 무절 히노끼로 결을 살려 질감을 강조했고 외부에는 반사유리를 적용해 시선과 전경을 마치 거울처럼 그대로 비출 수 있도록 했다. 특히 5.2m로 거대하게 설치된 커튼월은 산세와 어울리는 역동적인 인상을 부여하는 듯하다. 거실에는 한옥을 연상케하는 내외부로 돌출된 작은 평상이 계획됐다. 두 박공지붕이 중첩돼 마련된 관조의 방은 역동적인 공간감이 느껴지면서 앞쪽 커튼월을 통해 개방된 시야감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확장감 부여하는 대형 미닫이문외부 공간이 중첩되는 관조의 방은 내부로 들어서면 관찰자 시점으로 반전을 꾀한다. 스테이의 두 번째 방인 대청마루형 침실은 대형 미닫이문을 통해 공간이 나눠지기도 통합되기도 한다. 분리된 공간으로 사용할 때를 대비해 인접한 거실과는 다른 마감재를 사용해 독보적인 분위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독특한 디자인의 헤드월과 조명 또한 아늑한 분위기에 일조한다. 반대로 미닫이문을 개방한 경우에는 그 시선이 앞쪽 통창으로 이어지며 소월 숲 풍광이 그대로 한눈에 담긴다. 통창 덕분에 실면적보다 넓게 느껴지는 확장감도 매력적이다. 안쪽에 배치된 주방 미닫이 도어를 통해 거실과 통합·분리되는 침실은 독특한 헤드월과 조명으로 독보적인 분위기를 가진다. 파스텔 톤 색채로 생기 있게 재구성된 욕실 희미한 경계와 과하지 않은 위계거실에는 안팎으로 40cm 정도 돌출시킨 툇마루를 안팎 양방향에 설치했다. 작고 독특하게 마련된 이 장치는 마치 외부인 듯, 내부인 듯 그 경계가 희미한 한옥의 내외부 경계에 대한 연상 작용이다. 한편 주방은 비용을 고려해 가구와 조명만으로 간단하게 정리했고 욕실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두 곳으로 계획했다. 특히 욕실은 변기와 수전과 같은 위생기구 위치를 전면 수정하고 다소 과감한 색상을 사용해 기존과는 다른 존재감을 부여했다. 아울러 관조의 방과 침실 모두 거실과 주방 바닥보다 20cm 정도 들어 올려 설계했는데 이는 과하지 않게 자연스러운 공간 간 위계를 설정하며 동시에 온화한 난방을 위한 공기 순환 효과를 가져왔다. 집 앞으로 흐르는 두 능선이 중첩되듯 전체적인 외관도 이에 맞춰 형상화했다. 중첩된 외관은 그대로 실내에 반영돼 중첩된 내부로 이어진다. 나머지 부분들은 창을 축소하는 방식을 채택해 미적 요소와 더불어 혹독한 겨울에도 대비할 수 있는 기능적 요소를 겸한다. 높게 두드러진 박공지붕이 마치 주변 산세와 닮아 보인다. 데크 한쪽에는 자연에 둘러싸인 휴식을 돋우는 자쿠지를 설치했다. 정면에서 바라보이는 거실 통창 풍광을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방향에 관조의 방을 배치하고 높은 커튼월을 계획했다. 안태만·송정한_㈜해담건축 건축사사무소 대표동국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안태만, 송정한 소장은 2014년 건축장인집단 해담을 설립했다. 현재 해담건축 건축사사무소와 해담건축CM을 함께 운영하며 공간 기획 및 디자인, 건축시공, 소규모 건축CM은 물론 건축물 자산관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중이다. 수상경력으로는 2021년 대한민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2020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본상, 2019년 창원시 건축대상제 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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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에 소월 숲 한가득 담은 스테이 인제 ‘담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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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인상이 반전인 목조주택 인테리어
- 주택은 고지대의 조망을 한껏 살려 디자인했다. 파벽돌을 사용해 재료 자체가 자아내는 모던함과 붉은색이 주는 따뜻함이 연출됐다. 지붕 형태 또한 경사지붕으로 계획해 좀 더 율동적인 효과를 부여했다. 공간은 크게 1층과 3층을 공용공간으로, 2층을 개인 공간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각 층은 뷰를 반영하거나 프라이빗하되 답답하지는 않도록 세심한 계획이 이뤄졌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 바탕에 목재를 더해 아늑하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편안함이 묻어난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팀 대리)자료 ㈜윤성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건축구조지하 - 철근콘크리트조지상 - 경량 목구조연면적186.39㎡(56.38평 / 데크와 주차박스 면적 산정 제외)1층 72.61㎡(21.96평)2층 59.35㎡(17.95평)3층 50.53㎡(15.29평)포치 3.90㎡(1.18평)데크 47.97㎡(14.51평)주차 박스 50.30㎡(15.22평)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오크리지수퍼 싱글(오웬스코닝)벽 - GR-N240(그리나)데크 - 현무암 판재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LG베스띠)벽 - 실크벽지(LG베스띠)바닥 - 나무스(동화자연마루)계단실디딤판 - 화이트 오크판난간 - 단조 난간, 오크 손스침도어 모던 딥머레이(커널시스텍)창호 bluEvolution 82 47T(살라만더)주방기구 제작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전체적으로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모던하게 연출했다. 중문과 현관홀에는 목재가구를 배치해 따뜻한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치환된다. ■1층 거실■ 벽과 바닥을 화이트 톤으로 통일시킴으로써 밝고 확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여기에 오픈 천장이 시야의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TV 하부에 간접조명, 천장에 매입 조명을 설치해 은은함을 가미했다. ■1층 주방&식당■ 전체적인 실내 분위기에 맞춰 가구 또한 화이트 톤으로 계획해 깔끔한 느낌을 통일했다. 테이블과 그 위에 디자인 조명, 뒤에 수납장은 목재로 된 제품을 사용해 화이트 앤 우드 콘셉트에 벗어나지 않도록 했다. ■1층 욕실■ 현관홀에 배치된 목재가구를 따라 하부장에도 짙은 톤 목재를 적용했다.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통일을 이루면서 동시에 하부장 위에는 템버보드 형태 타일을 시공해 단조롭지 않게 포인트를 주었다. ■계단실■ 밝은 톤 목재가 사용된 계단은 화이트 톤 실내에 튀지 않아 조화롭다. 손스침에는 계단 목재, 난간에는 화이트 톤 철제와 같이 실내와 동일한 자재를 사용해 통일을 이뤘다. ■2층 복도■ 바닥에 적용한 짙은 톤 목재가 좀 더 아늑한 개인 공간이 시작됨을 암시한다. 한쪽에는 바닥과 같은 톤의 작은 벤치도 마련해 모던한 공간감이 연출됐다. 동시에 거실 상부에 계획된 통창을 통해 풍광이 한눈에 들어와 협소한 공간의 답답함이 덜어진다. ■2층 안방■ 침대 헤드월에 수직 패턴이 강조되는 아트월과 간접조명을 조합해 모던한 포인트를 주었다. 부부만의 동선에 편의를 높이는 파우더룸에는 디자인 거울과 벽부등, 그리고 녹색 하부장 등이 밋밋하지 않은 분위기를 더한다. ■2층 서재 ■ 각 코너가 만나는 쪽에 창호를 인접하게 배치해 비교적 풍부한 채광과 시각적인 개방감을 부여했다. 짙은 톤 가구 및 네이비 톤 가구는 공간에 적당한 긴장감을 주면서 높은 작업 효율을 돕는다. ■3층 거실■ 1층 거실보다 비교적 프라이빗한 공용공간으로 가족 간의 유대를 돈독히 할 수 있다. 네이비 톤 가구에 밝은 목재 가구를 함께 배치해 편안한 휴게를 겸할 수 있는 공간에 중점을 두었다. ■3층 침실■ 3층 침실은 여건에 따라 취미실로도 활용할 수 있다. 2층 서재와 마찬가지로 코너가 만나는 쪽에 창호를 인접하게 배치해 높은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조망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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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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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인상이 반전인 목조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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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 고려한 실 배치 돋보이는 중목구조 주택
- 가로에서 박공이 강조되는 송산그린시티 단지 내의 주택은 건축주가 선호하는 디자인에 부합되도록 설계됐다. 특히, 건축주가 처음부터 선정한 적벽돌 마감은 주택 형태와 잘 어우러진다. 주택의 구조인 중목 구조는 내부에서도 적절하게 드러나 인테리어 요소로써 녹아든다. 기존 서까래에서 벗어난 모던함도 웅장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진행 이호재 기자글 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자료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건축구조 중목구조연면적206.6㎡(62.49평)1층 115.94㎡(35.07평)2층 90.66㎡(27.42평)다락 42.67㎡(12.90평)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벽 - 조적벽돌지붕 - 리얼 징크내부마감벽 - 친환경 벽지, 인테리어 필름, 타일, 도료페인트바닥 - 타일, 강마루천장 - 친환경 벽지, 수성페인트, 인테리어 필름, 레드파인 집성목계단실계단재 - 원목난간 - 단조 난간도어 멤브레인, ABS도어, 슬림 3연동 도어창호 독일식 3중 유리 창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1층 거실■ 2층 높이로 개방되어 주택 콘셉트가 잘 드러난 거실이다. 레드파인 집성목으로 된 구조재를 하나의 오브제로 보일 수 있도록 1층 거실에 그대로 노출시켰다. 2층 높이의 천장은 간접 등 박스를 조성한 나머지 부분에 골조 재질의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해 구조재와 통일감을 줬다. 노출된 보 아래 벽면에는 TV가 매입될 수 있는 수납장을 계획하고 무게감 있는 회색으로 마감해 안정감 있도록 연출했다. 창문 맞은편 벽은 친환경 미장재인 밝은 아이보리색 토로 페인트로 마감했다. ■1층 주방/식당■ 주방은 밝은 아이보리 톤 가구를 배치하고 집성목 보의 부피감을 줄여 일부만 연쇄적으로 노출시켜 무겁지 않고 아기자기하게 보이도록 연출했다. 또한 얇아진 두께만큼 수평라인이 더 강조되어 선이 자연스럽게 포치로 이어진다. ■1층 전실■ 계단실에 인접한 전실은 위생적인 부분을 고려해 건식 세면대를 배치하고 욕실 공간을 분리해 관리적인 측면과 편의성을 둘 다 만족시켰다. 세로 결이 살아 있는 포인트 타일과 원형거울, 블랙 수전, 블랙 액세서리도 모던함을 연출한다. 내부는 밝은 아이보리 톤 가로 결이 은은하게 표현되도록 타일 벽과 바닥을 마감했다. ■계단실■ 계단실은 디딤판과 챌판을 모두 미송 집성목으로 마감했다. 벽과 천장에는 친환경 벽지로만 심플하게 구성되다가 2층에서 집성목 구조 기둥과 단조 난간을 믹스해 포인트를 줬다. ■2층 전실/욕실■ 2층 욕실도 관리적 측면과 편의성을 고려해 1층처럼 전실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세면기 앞은 거울로 마감했고, 옆은 우드톤 템버 보드로 마감했다. 포인트 펜던트 등으로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줬다. ■2층 안방■ 안방 침대 헤드월 부분은 우드 필름을 사선으로 매치해 1,200mm로 마감했다. 후면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무드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천장은 ㄱ자 형태로 간접 등 박스를 조성했고, 내부 집성목 보가 드러나게 오픈했다. 수평라인이 돋보이는 구조목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데크쪽으로 이어진다. ■안방 욕실■ 욕실은 모던하고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바닥과 벽에는 같은 크기이지만 색상이 다른 타일을 적용했다. ■안방 드레스룸■ 드레스룸은 바닥재인 강마루와 천연벽지로 심플하게 마감했다. 시스템 장을 배치해 옷장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설계했다. ■다락■ 다락은 바닥과 벽을 심플하게 마감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계획했다. 개방된 천장을 박공지붕 양쪽으로 배치하고 중앙에 노출된 커다란 대들보가 중심을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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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 고려한 실 배치 돋보이는 중목구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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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어도 질리지 않는 남양주 목조 주택
- 남양주시 수동면에 위치한 멋스러운 완공 주택을 소개한다. 좋은 땅에 스며든 씨앗이 새싹을 틔우는 것처럼 아쉬움 없이 설계가 완료됐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편안한 내부는 세월이 흘러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다. 진행 이호재 기자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팀)자료 윤성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지역 계획관리지역대지면적 528㎡(159.72평)건축면적 88.32㎡(26.69평)연면적123.83㎡(37.46평)1층 88.32㎡(26.69평)2층 35.51㎡(10.74평)건폐율 16.73%용적률 23.45%설계기간 2022년 1월~5월공사기간 2022년 7월~10월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칸세라믹 평기와벽 - 삼익산업 뉴릿지웨이브바닥 - 현무암 판재내부마감천장 - 실크 벽지(베스띠)벽 - 실크 벽지(베스띠)바닥 -구정마루 오크단열재지붕 - 크나우프 R-37외벽 - 크나우프 R-37내벽 - 크나우프 R-23계단실디딤판 - 고무나무 계단재난간 - 금속 평철난간조명 LED 조명도어 성우스타게이트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전체적으로 밝은 화이트 톤 계열 가구를 배치하고, 신발장 문에 거울을 설치해 외출 전 편의를 더했다. ■복도■ 복도 전체에 화이트 벽지를 적용했으며, 오크 계열 바닥재를 선택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체적으로 주백색 조명을 활용해 부드럽고 은은한 효과를 주었다. ■거실■ 1.5층 오픈 천장으로 개방감이 확보되었다. 2층 다락방에서 내려다보이는 오픈 구간 난간을 답답하지 않게 벽난간과 평철난간을 조합해 적용했다. 인테리어는 창밖 풍경과 어우러지도록 심플하고 간결하게 계획했다. ■주방■ 거실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주방공간은 화이트 톤을 연속시켜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게 설계했다. 주방 동선 끝에 포켓도어를 설치해 다용도실에 보조주방을 배치했다. 필요에 따라 주방을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1층 침실■ 메인 침실 역시 간결하게 계획됐고, 전체적으로 베이지 톤 벽지를 적용했다. ■계단실■ 계단실은 화이트 톤을 유지해 깔끔하게 연출했고, 금속 평철난간을 적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다락■ 장식을 걸어둔 천장은 개방감이 느껴진다. 다락은 천창을 배치해 풍부한 채광과 신선한 공기가 주택 깊숙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박공형 모양을 살린 내부에는 단조롭지 않게 포인트 벽지를 활용해 포인트를 줬다. ■2층 침실■ 게스트룸으로 활용되는 침실은 화이트 톤 벽지를 사용해 최대한 깔끔하게 연출했다. ■욕실■ 욕실은 따뜻한 색감이 강조된 메인 타일을 바탕에 우드 포인트 타일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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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어도 질리지 않는 남양주 목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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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땅 활용한 설계로 마당을 최대한 확보한 목조주택
-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이 주택은 온화한 느낌으로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프라이버시 침해를 받지 않도록 마당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테라스를 설계하는 방향으로 계획했다. 전체적으로 밝은 계열로 마감했고, 공용공간은 전구 밝기를 적절히 활용해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밝게만 느껴질 수 있는 공간에 티크 톤의 마감재로 무게감을 더해 온화하면서 고급스러운 공간을 만들었다. 진행 이호재 기자글 천경희(㈜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차장)자료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271.23㎡(82.04평)1층 153.55㎡(46.44평)2층 117.68㎡(35.59평)다락 22.5㎡(6.65평)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 징크벽 - 롱브릭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벽지벽 - 친환경 벽지바닥 - 타일, 원목마루계단실원목난간 - 평철난간현관 영림도어도어 무늬목 제작도어, 영림도어창호 독일식 3중 유리 창호주방가구 에넥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죤테크 ◆현관◆ 화사한 아이보리 톤 타일을 똑같이 적용해서 벽과 바닥이 넓은 느낌을 줬다. 한쪽에 콘솔과 디자인 거울을 활용해 공간을 더욱 고급스럽게 연출했으며, 투명한 중문을 통해 보이는 내부와 신발장에 동일한 마감재를 사용해 통일감이 느껴진다. 이러한 마감과 재료 사용으로 공간으로 입장하는데 기대감을 실어준다. ◆복도◆ 복도는 현관에서 시작되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연장감을 느낄 수 있다. 랜덤하게 배치된 인테리어 필름과 템바보드가 공간에 리듬감을 더한다. 밝은 톤의 우드패턴은 따뜻하면서 밝게 트인 개방감을 준다. 또한 공용 욕실 입구에 아치형 게이트를 적용해 부드러운 공간 진입을 연출한다. ◆1층 거실◆ 화사함이 느껴지는 거실은 밝은 톤으로 벽과 바닥을 마감했다. 천장 등박스 라인과 연결된 이중벽은 아트월로 조성해 시각적 효과를 준다. 라인형 매립박스를 천장에 적용해 아트월을 향한 방향감과 디자인적 요소를 살렸으며, 하부에 대리석 지판을 길게 조성해 벽난로를 배치했다. 주방과 거실 사이 슬라이딩 제작 도어를 설치해 공간의 분리 효과와 미적 요소를 더하고, 마무리로 무게감을 주는 브라운 톤의 가구를 배치해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완성됐다. ◆1층 욕실 1◆ 공용 욕실은 복도의 아치형 게이트를 지나 마주한다. 복도 포인트 월에 사용한 우드필름을 상부에 시공해 콘셉트의 연결감과 함께 미적 포인트를 끌어냈다. 몰딩재를 더한 하부장과 밝은 톤의 테라조 타일이 조화를 이루어 우아하고 밝은 분위기가 연출된다. ◆1층 주방/식당◆ 거실과 나란히 이어지는 주방 벽면에 비앙코 타일을 사용했고, 몰딩재가 적용된 제작 가구를 배치했다. 주방 공간의 기능적인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주방 비율에 맞게 조성된 등박스를 적용했고, 복도에는 대비되는 조도를 활용했다. ◆계단실◆ 여러 방향에서 출입할 수 있도록 초입 계단 판재를 넓게 제작했다. 계단 하부 간접 조명을 활용한 원목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무게감으로 2층에 대한 기대감을 주어 공간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계단 일부에 아치형 개구부를 내 미적, 기능적 효과도 끌어냈다. ◆1층 안방◆ 화이트 톤인 침실은 쾌적함이 느껴진다. 벽면은 도장을 사용해 깔끔함을 강조했으며, 일부 돌출된 벽에 타일을 사용한 몰딩 디자인을 적용해 거실, 주방과 통일감을 주었다. ◆1층 욕실 2◆ 안방 드레스룸과 연결된 욕실은 사용별로 공간을 나눠 파우더룸 기능과 함께 아늑함과 편리성을 높였다. 또한, 긴 면에 하부장과 상판을 제작 시공해 고급스러움이 더욱 묻어난다. 안쪽 조적 욕조가 배치된 공간은 욕조 높이에 맞춘 창이 있어 밖에서 들어오는 채광과 함께 산뜻한 분위기 속에서 이용할 수 있다. ◆2층 침실 1◆ 2층 방은 침실과 공부방 사이 벽에 넓은 아치형 게이트를 시공해 자연스러운 공간의 분리감과 함께 부드러운 세련미를 연출했다. 또한, 게이트 좌우에 벽등을 배치해 침실 사용에 안정감과 아늑함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2층 침실 2◆ 낭비되는 공간이 없도록 벽면 한쪽을 붙박이 가구로 맞춰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능률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블랙과 그레이 컬러를 사용한 모던함이 콘셉트인 아들 방은 상부 간접조명과 양쪽에 난 창이 공간을 어둡지 않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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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땅 활용한 설계로 마당을 최대한 확보한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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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무드를 더해 온기 가득한 60평 주택
- 아이와 함께 지내는 건축주는 편의시설이 인접한 도심형 주택단지를 원해 지금의 부지를 매입했다. 처음에는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담장이 있는 형태로 계획했다. 그러나 니즈를 반영한 실들을 대지에 배치하기에는 시각적으로 답답할 듯해 시야를 확보한 형태로 계획을 틀었다. 3층 규모에 미니멀한 형태는 자칫 수직성이 강조돼 안정감을 해칠 우려가 있었다. 이에 정면 두 개의 매스를 분명하게 구분해 멀리서도 눈에 띄는 차별성을 부여했고, 장식적인 요소를 적용해 다채로운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평면 구성은 1층에는 가족이 공용으로 사용할 공간, 2층에는 수면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공간, 3층에는 가족 간 유대 및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명확하게 구분했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 바탕에 우드를 조합해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조성했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이소이(윤성하우징 홍보부 주임)자료 윤성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시흥시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연면적199.72㎡(60.42)1층 82.24㎡(24.88평)2층 77.80㎡(23.53평)3층 41.48㎡(12.55평)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세라믹 평기와(칸)벽 - 스타코플렉스내부마감천장 - 벽지(신한벽지)벽 - 벽지(신한벽지)바닥 - 나투스진(동화자연마루)계단디딤판 - 자작나무난간 - 제작 평철난간도어 아르떼 노이어(커널시스텍)창호 legend 80(디크닉)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화이트 톤과 우드를 조합하고 블랙 톤 현관문을 설치해 모던하면서 개성 있는 분위기로 연출했다. 수납장 하단 조명, 천장 매입 조명을 통한 아늑한 분위기가 외출 혹은 귀가 시 심리적 안정을 부여한다. ◆거실◆ 거실은 현관에 적용한 톤을 그대로 이어 밝고 따뜻한 분위기로 조성했다. 전체적으로 막힘없는 평면 구성은 시원한 시야를 선사한다. 간접 조명을 설치한 천장 등박스와 TV를 매입한 우드 아트월은 공간에 포인트를 더한다. ◆주방·식당◆ 아이들을 고려한 건축주의 요구에 맞춰 주방·식당을 거실과 일체화한 대신, 주방 한쪽에는 그레이 톤 마감재를 사용해 영역을 분리했다. 거실 천장 등박스를 주방까지 길게 잇고, 상부장은 과감하게 제외해 전체적으로 탁 트인 공간감이 돋보인다. ◆1층 복도◆ 1층 복도는 가족이 공용으로 사용할 주요 공간을 구분하는 경계다. 우드 아트월과 목재 마루를 동일하게 적용해 자연스럽게 연결한 동선이 특징이다. ◆1층 파우더룸◆ 건축주는 미세먼지의 내부 유입을 최소화하고자 현관 좌측 복도 끝에 드레스룸과 세탁실을 배치해 샤워 후 환복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동선을 구현했다. 드레스룸 앞쪽에 위치한 파우더룸은 디자인 거울과 펜던트 조명, 둥근 탑볼을 설치해 깔끔하게 연출됐다. ◆가족실◆ 2층은 건축주의 요구에 맞춰 수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침실로만 구성했다. 각 침실을 잇는 허브 공간인 가족실은 벽체와 도어, 손잡이까지 화이트 톤으로 통일해 미니멀함을 극대화했다. 창쪽에는 벤치형 수납공간을 두어 편의성을 더했고, 아래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디자인까지 놓치지 않았다. ◆2층 침실◆ 침실은 각각 통창과 코너창을 계획해 개방감과 재미있는 시야를 갖는다. 거실과 동일하게 간접조명을 설치한 천장 등박스를 적용해 단출하지만 포인트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2층 욕실◆ 2층 욕실은 욕조를 크게 제작해 겨울에도 아이와 목욕 및 물놀이를 즐기고 싶은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한 공간이다. 전체적으로 짙은 그레이 톤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가지면서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연출했다. 타일을 사용한 욕조, 안쪽으로 매입한 선반 등 입체적이고 감각적인 분위기가 멋스럽다. ◆3층 운동실◆ 3층은 운동실과 여가실로 구성했다. 운동실은 유리 도어를 설치해 넓어 보이면서 단절된 느낌을 줄였다. 벽면에도 창을 내 조망을 가지면서 전체적으로 확장된 느낌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블랙 톤 타일과 철제와 유리를 조합한 난간을 설치해 심플하게 계획했다. 야간에는 켜진 조명과 고급스러움이 한층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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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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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무드를 더해 온기 가득한 60평 주택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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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가 알아야 할 단열재와 단열 설계 기준
- 친환경 주택으로 한 걸음 더, 단열재 단열재 종류가 무수히 많아 어떤 제품을 써야 할지 예비 건축주들이 결정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탄소중립 시대로 가는 요즘이기에 그 고민이 더욱 깊어지리라 짐작한다. 업계의 상황도 변하는 중이다. 가까운 미래에 건설업계는 중심이 친환경 건축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500㎡ 이상 모든 건축물의 제로에너지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독일의 경우 2045년까지 ‘건물의 기후 중립화’를 목표로 기존 건물을 개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국내외 단열재 시장에서는 업체들의 친환경 단열재 제품 생산·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다양한 단열재 종류와 더불어 지역별 열관류율, 전도율, 두께 등 여러 기준에 대해 건축주가 보기 쉽게 정리했다. 다음으로 시장에서 실제로 어떤 제품들이 가장 많이 판매되며 어떤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는지 국내외 시장을 조망하고자 한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및 참고 전원주택라이프 DB 미래를 위한 투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법 아직은 경제적 가치로서 중요하게 인식되는 주택이지만 미래를 위해, 특히 우리 자녀들을 위해 주택은 점점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춘 형태를 이뤄야 할 것이다. 친환경 주택을 이루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단열재에 초점을 맞춰본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전경 (이미지 전원주택라이프DB)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6월 호에서 생존 주택에 관한 기고문을 다룬 적이 있다. 기후 위기로 환경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요즘, 전문가는 집은 경제적 가치를 가지기 이전에 외부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내용 중 한 가지 흥미로웠던 점이라면 바로 패시브하우스에 관한 전문가의 생각이었다. 패시브하우스는 친환경 주택의 대표적인 예로 알려져 전문가들이 많이 권장하곤 한다. 간단히 설명하면 단열과 기밀을 철저히 하고 열회수환기장치라는 최소한의 장비를 통해 오염공기를 배출시켜 실내를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하는데 이때 일반 주택보다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건축 방법이라는 것이다. 아예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고문 전문가가 패시브하우스를 친환경 주택이라고 부르기에 주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첫 번째는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는 애초에 인간의 과소비에서 초래된 결과로 그 원인을 간과한 채 자연과 차단된 기계식 환경을 제공하며 에너지 절약과 쾌적함을 제공하는 것은 인간의 반성과 노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온실 속의 화초와 같이 통제된 환경에 익숙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패시브하우스는 독일에서 고안된 건축 방법으로 독일과 우리나라는 본질적인 기후가 다르기에 이 기계장치가 사계절의 온도 차로 인해 고장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이를 고치는 동안 경제적인 부담이 가중되어 결국 자연에 반하는 자재를 사용하게 된다는 점이 그 이유였다. 이렇듯 완벽한 친환경 주택을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시브하우스를 넘어 친환경 주택으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는 이번 10월 호에 단열재에서 그 방법을 찾고자 눈을 돌렸다. PART 01에서 친환경 주택의 정의와 단열재 종류 및 기준 등으로 내용을 전개한다면, PART 02에서는 국내외 단열재 시장의 동향과 새로운 친환경 단열재는 어떤 제품이 있는지 알아봤다. ▲패시브하우스(왼)와 액티브하우스의 원리를 도식화한 이미지 (이미지 한국에너지공단) 더 나은 미래 위한 투자, 친환경 주택(건축물)친환경 주택은 어떻게 정의될까.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정의하는 친환경 주택은 ‘건축물의 건축부터 철거 시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계획된 건축물’로 크게 패시브하우스와 액티브하우스로 나눈다. 이때 패시브하우스는 외부로 빠져나가는 열을 최소화해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한 주택, 액티브하우스는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자립형 주택으로 설명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에너지공단에서는 ‘친환경 주택 성능 평가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주택 성능 평가 제도는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의 건설기준 및 성능을 마련하고 ’20년까지 총 200만 호의 친환경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한다. 대상은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며 평가 요소는 외벽, 측벽, 창호, 현관문, 바닥, 지붕, 보일러, 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원(단독) 주택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지만 친환경 주택의 공급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라는 측면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탄소를 배출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큰 범위에서는 지속 가능한 개발의 실현과 자원 절약형이면서 자연 친화적인 건축물을 유도하기 위한 ‘녹색건축인증제’가 있으며 정부는 건물 분야에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40%로 목표 상향, 2050년 순 배출 0%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통해 탄소중립(Net Zero)을 위한 정책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작년 말에는 본 편집부에서 취재를 다녀온 서울에너지드림센터 10주년 기념 국제 세미나가 개최되기도 했다. ‘탄소중립 친환경 도시 및 건축’을 주제로 진행됐던 세미나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정책 담당자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각국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내용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처럼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생산하는 형태가 핵심 키워드인 친환경 주택(건축물)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자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대상이다. 나아가 미래 우리 자녀들을 위한 투자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작년 12월 개최된 서울에너지드림센터 10주년 기념 국제세미나 현장 (이미지 전원주택라이프DB) 단열재 정의 및 원리,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단열斷熱의 한자를 그대로 직역하면 ‘열을 끊다’이다. 이를 건축에 대입하면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건축에서 단열은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도록 외부로의 열 손실이나 열 유입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쉽게 말하면 열을 차단해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완전한 열 차단이란 불가능하기에 우리는 재료를 통해 최소화하고자 하며 이를 바로 단열재라고 부른다. 단열재 역할은 크게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내벽 표면 온도를 실내 온도와 비슷하게 조절해 불쾌감을 없애고 외벽에 외기 변화와 햇빛에 의한 영향을 줄여 쾌적감을 높인다. 둘째, 내외부의 열 이동을 차단해 에너지 사용량과 냉난방 설비시설의 용량을 줄인다. 셋째, 내벽 표면 온도를 이슬점 온도 이상으로 유지해 결로 현상을 방지한다. 단열의 정의와 역할에 대해 가볍게 훑어봤다면 단열 성능은 과연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먼저 단열재의 원리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단열재의 원리는 크게 ‘저항형 단열’과 ‘반사형 단열’로 나뉘며 최근에는 두 가지를 혼합해 사용하기도 한다. 저항형 단열은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비드법 등의 단열재를 이용하는 것이다. 공기는 다른 재료에 비해 열전달이 잘 안되기 때문에 단열재는 대체로 공기층을 형성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진다. 이런 원리로 비드법이나 글라스울이 만들어지며 같은 무게에서 최대한 부피를 크게 해 내부에 공기층을 형성하는 것이 바로 스티로폼이다. 반사형 단열은 열반사 단열로도 불리며 거울처럼 반짝이는 금속성 재질의 막을 이용해 햇빛과 열을 반사하는 원리다. 두께가 얇아 중량이 가벼우며 벽체 두께를 줄일 수 있지만 공기층을 확보하지 않으면 단열 효과를 거두기 어려우므로 시공 시 주의해야 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비교적 뚜렷해 지역별로 온도가 다르다. 건축물도 이에 맞춰 단열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물론 집을 직접 시공하는 업체에서 유의해야 할 점이겠지만 적어도 내 집인 만큼 ‘혹시 단열 기준은 충족되나요?’라고 넌지시 말할 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지역별 단열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국토부에서는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을 고시한다. 국토부가 고시한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에서는 지역을 중부 1지역, 중부 2지역, 남부지역, 제주도로 분류해 그 기준을 제시한다. 다음은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에서 제시한 ‘지역별/부위별 단열재의 두께 기준’이다. ▲저항형 단열 / 외단열을 위해 비드법보온판을 부착하고 파스너로 고정한 모습 ▲반사형 단열 / 햇빛과 열을 반사하기 위해 금속성 얇은 막을 부착한 모습 Check Ⅰ소재에 따른 단열재의 분류1. 무기질 단열재 2. 유기질 단열재 Check Ⅱ1. 중부 1지역강원도(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제외), 경기도(연천/포천/가평/남양주/의정부/양주/동두천/파주), 충청북도(제천), 경상북도(봉화/청송)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 - 단열재 두께 ■중부 1지역(단위 : mm) 2. 중부 2지역서울시, 대전시, 세종시, 인천시, 강원도(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경기도(연천/포천/가평/남양주/의정부/양주/동두천/파주 제외), 충청북도(제천 제외), 충남, 경북(봉화/청송/울진/영덕/포항/경주/청도/경산 제외), 전북, 경남(거창/함양) ■중부 2지역(단위 : mm) 3. 남부지역부산시, 대구시, 울산시, 광주시, 전남, 경북(울진/영덕/포함/경주/청도/경산), 경남(거창/함양 제외) ■남부지역(단위 : mm) 4. 제주도 ■제주도(단위 :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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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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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가 알아야 할 단열재와 단열 설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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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철의 집 짓기에 도움 되는 설계 제안 (2)
- 주택 설계 시 가구·조명 배치 중요한 네 가지 이유거주자가 만족하는 공간을 자주 만드는 디자이너들의 공통점은 대개 각 실의 가구와 조명을 미리 선정하고 배치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주택을 디자인할 때 가구와 조명 배치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가구와 조명은 인테리어를 결정짓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이며 동시에 공간의 기능, 에너지 효율성, 시각적인 조화 등 실용적인 요소와 긴밀하게 상호작용하기 때문이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및 자료 최재철(제이초이 건축디자인연구소 소장) 가구와 조명을 잘못 배치하면 거주자에게 생활의 불편함과 혼란을 초래한다. 그로 인해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며 동선의 흐름이나 시야를 방해받는다. 따라서 가구와 조명 배치만 잘 해도 거주자의 실생활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가구와 조명 배치를 잘 해야 하는 이유 네 가지와 예시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기본적인 디자인 꿀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기능성과 편의성가구와 조명은 주택 내부 공간의 기능과 편의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가구의 배치를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려하면 주택 내 각 공간의 활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한 물건이 움직이는 동선(Traffic line)과 작업 영역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면 불필요한 공간(Dead space)의 낭비도 줄일 수 있다. 조명은 각 공간의 목적에 맞게 설계돼야 하며 가구의 배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가구 배치를 고려하지 않은 채 조명을 계획하면 생각하는 것 이상의 불편함을 실생활에서 느낄 것이다. 따라서 적절한 조명 배치는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유지시킬 뿐만 아니라 각 공간에서의 작업 능률을 향상시켜주기도 한다. 식탁과 주방 아일랜드의 크기 및 위치에 맞게 계획적으로 배치된 조명. 식탁 위 팬던트 조명은 음식에 집중 조명을 제공하기 때문에 음식을 더욱 맛있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식탁 배치를 바꾸기가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여섯 명이 앉을 수 있는 좌식 테이블을 집중적으로 비추는 매입 조명. 이 조명은 좌식 테이블 배치 계획이 선행됐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에 설치할 수 있었다. 욕실 조명 배치는 기능과 분위기를 모두 고려해 디자인돼야 한다. 이 욕실은 세면대 위 천장 조명이 없기 때문에 기능적인 부분이 부족해 보인다. 거울 조명과 같은 추가 조명을 설치하지 않을 경우 화장을 하거나 면도를 할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2. 시각적이고 심리적인 효과가구와 조명의 배치는 주택 내부 공간의 시각적인 느낌과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다. 배치가 잘못될 경우 공간이 혼란스러워질 수 있고 시각적인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방을 실제보다 더 협소하게 느끼거나 조명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반면 적절한 배치는 공간을 확장하고 내부 공간의 색상을 최적화해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명은 인테리어 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도록 선정하는 것이 좋다. 가구와 함께 조명을 계획하면 전체적으로 일관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구성할 수 있다. 사전에 배치된 가구 사이 통로 공간 천장에 적절하게 배치된 매립 조명. 아무리 넓은 공간이라도 사전에 가구와 조명 배치 계획을 잘 하면 필요한 조도를 맞출 수 있어 공간 사용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넓은 거실 면적에 비해 천장 조명의 수가 부족해 보인다. 조명의 위치도 가구 배치와 전혀 매치(match) 돼 있지 않다. 조명과 가구 계획이 별도로 진행될 경우 흔히 발생하는 문제다. 소파 배치가 사전에 확정됐다면 가구 레이아웃에 맞는 천장 조명도 기능적, 시각적으로 훨씬 효과적으로 배치됐을 것이다. 이로 인해 시각적인 불균형을 초래하고 거주자는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3. 편안하고 안전한 실내 환경 조성가구와 조명의 배치는 주택 내부 공간의 안전(Safety)과 편안함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어두운 공간이나 계단에 적절하게 조명을 계획하지 않으면 부딪힘이나 발을 헛딛는 등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반면 조명의 올바른 배치는 가구 사이의 충돌을 방지하고 넘어짐과 같은 위험을 줄인다. 가구의 배치도 안전과 관련이 깊다. 잘못된 가구 배치는 혼잡한 통로를 생성하거나 출입문과 가까운 가구로 인해 통행이 방해되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올바른 배치는 주거 동선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고 거주자가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가구와 조명 배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이 거실의 가구와 조명 배치는 사전에 잘 계획됐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소파에 사람이 앉았을 때 팬던트 조명에 의한 그림자가 생기지 않도록 조명 배치가 잘돼있다. 멀리 보이는 벽부등도 두 개의 직사각형 거울 프레임을 강조하기 위해 정확한 위치에 배치돼 있다 서재에도 책상 위 국부 조명을 사용하면 다른 조명 없이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4. 에너지 효율성조명은 주택 내에서 상당한 전기 에너지를 소비하는 요소 중 하나다. 요즘은 LED 전구가 보편화돼 과거에 비해 전력 소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여전히 전력 소모가 큰 조명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조명 배치가 필요하다. 가구와 조명을 처음부터 계획해서 병행 배치하면 자연광을 적극 활용할 수도 있고, 작업 용도에 맞게 적절한 전기 조명을 사용함으로써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방이나 식탁 또는 서재와 같은 작업 공간에는 충분한 조명이 필요한데 이럴 때는 국부적으로 조명을 배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공간에는 절전형 조명을 고려할 수도 있다. 아일랜드 식탁 위 별도 스위치로 작동하는 팬던트 조명을 설치한 예 가구나 조명 배치를 고려하면 미래의 공간 계획을 더욱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미래에 가족 구성원이 늘거나 줄 경우 생활양식이 변하기 마련인데 이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주택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정확한 가구 배치는 주거 공간을 기능적으로 최적화하고 시각적 및 심리적인 요소를 고려해 편안하고 효과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따라서 가구와 조명 배치를 충분하게 고려한다면 거주자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최재철_제이초이 건축디자인연구소 소장건축디자이너 최재철 소장은 영국 대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및 목재산업경영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영국 건축회사 선임디자이너로 일하며 주택, 학교, 호텔, 리조트 이외에 다수의 목조공동주택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1996년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건축분야 일을 해온 전문지식을 가지고 건축 설계, 인테리어 디자인, 컨설팅, 기술통역,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북에 4층 규모의 경사지 주택을 목조로 지어 거주하며 건축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집 짓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101>이 있다.www.jchoidesign.netallaboutwood@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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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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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철의 집 짓기에 도움 되는 설계 제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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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2. 스틸하우스 설계
- 스틸하우스 설계설계는 아주 전문적인 지식과 감각이 필요하지만, 때론 간단한 요구 조건만 충족시키는 도면을 작성할 수 있다. 그 사례로 20평 마을공동 방앗간과 휴게실이 딸린 30평 건물, 4평 정도 정자를 스틸하우스로 도면으로 그려보기로 하자. 주택은 아니지만, 짧은 지면을 통하여 뜻을 전달하기에는 좋을 것 같아 선택했다. 건축 설계의 프로세스가 이렇게 된다는 정도의 내용으로 가볍게 그려보자 대지 및 요구 기능 분석설계를 하려면 건축물의 요구 조건과 대지의 조건을 분석해야 한다. 본 건물이 들어설 대지는 마을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마을회관 앞마당을 통하여 진입하는데 건물로 볼 때는 서측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대지 뒤에는 아름다운 산이, 앞에는 경지 정리가 되지 않은 다랑이 논들이 위치하여 전형적인 시골의 풍치를 더해 주고 있다. 앞의 그림에서 보듯이 대지는 정남향에서 동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으며, 정방향을 향하는 조망이 아주 좋다. 건축 평면도 작성건축물의 요구 기능은 평면도에 가장 잘 표현돼야 한다. 특성은 방앗간 같지 않은 방앗간으로 마을의 소득 증대는 물론 사랑방 기능까지 갖춘 반은 주택이요, 반은 작업 기능을 가진 단순한 건축물이다. 스틸 스터드(140㎜) 벽체로 시공하고자, 벽체 두께를 200밀리미터로 쉽게 그렸다. 외벽 마감은 외단열공법과 방부목 사이딩을 함께 시공하고자 한다. 난방은 휴게실만 하기로 하고 평면도를 그려보자. 기초 평면도 작성기초 도면은 최대로 단순화하여 간단하게 매트 기초로 그린다면, 1S1=두께 300밀리미터에 철근은 상·하부 간단히 300밀리미터 정도만 배근해도 될 것이다. 그리고 방수턱이나 마감을 할 때, 레벨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1S2라고 표현하고 기본 슬래브(Slab) 바닥보다 약 100밀리미터 정도 낮추어 시공하도록 했다. 입면도에는 지붕의 경사도, 외벽 및 지붕입면도에는 지붕의 경사도, 외벽 및 지붕 지붕의 경사도, 외벽 및 지붕 마감재, 처마 후레슁(빗물에 처마 도리가 썩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 마감재 등이 표시된다. 그리고 지붕 평면도에는 외벽의 중심선으로부터 처마의 끝이 얼마나 빠져나갔는지와 지붕 모양이 잘 나타나야 한다. 창호 및 조명의 표기스틸하우스로 간단한 집을 지을 경우에는 도면도 최소로 표현할 수 있다. 그렇다고 조명 계획이나 창호에 대한 계획까지 무시할 수는 없다. 다음 그림은 최소로 표현된 창호도와 조명 계획도이다.창호는 미국식 시스템창호를 적용한 사례로, 가능하면 인치 호칭 치수를 고려하여 구조 설계 시 개구부開口部 폭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명은 주택의 경우, 추후 수정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건축주와 협의해야 한다. 간단한 스틸하우스인 경우, 기본 조명 계획도만 작성해도 스틸하우스의 특성상 수정이 가능하다. 다만 외부 조명의 경우, 마감을 고려하여 계획을 좀 더 세밀하게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면에서 작은 동그라미는 천장에 달리는 ‘직부등’이고, 외부 벽체에 반원 형태로 표기된 것이 ‘외등’이다(짧은 공기상 최대로 단순화하여 작성한 도면임). 스틸하우스 시공 상세도 작성스틸하우스 시공 상세도는 건축 평면도에 사방 600밀리미터 격자를 그려 놓고, 그 위에 스터드를 600밀리미터 간격으로 배열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집의 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구조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건물은, 풍하중과 적설하중 등 별도의 구조 해석을 하지 않고도 구조적으로 안전한 시공 상세도를 작성할 수 있다. 다만, 스틸하우스 구조에 대한 이해를 가진 설계자여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평면도에서는 추후 만들어질 벽체의 호칭(Wall No.), 벽체의 길이, 개구부 및 홀다운의 위치가 표현된다. 지붕 평면도에서는 지붕 트러스의 방향과 트러스 넘버가 표현된다. 앞의 그림에서 상부가 파진 부분은 내부 마감을 그렇게 하려는 것이다. 콘크리트 구조에서는 그렇게 천장을 만들고자 한다면 별도로 내장 목수를 불러 모양을 내야 한다. 하지만 스틸하우스에서는 최초 설계 시부터 마감까지 한 번에 필요한 모양을 정리해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이블 트러스란, 벽체의 게이블 월(일반적으로 외부에서 볼 때 둥근 환기창이 보이는 벽체) 위에 있는 트러스로 외부 마감이 완성돼야 하므로 그림의 트러스와는 모양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벽체 전개도에는 개구부가 표기되고, 개구부 보강재 전단벽(힘을 받는 벽체) 등이 표현된다.지금까지 살펴본 스틸하우스 공정별 도면은 일부에 불과하다. 사실 건축주가 너무 많이 알아야 머리만 아플뿐더러, 직접 그리는 것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득이 되지도 않고 집의 모양도 제대로 갖추기 어렵다. 다만 건축주가 이러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도면이 완성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설계자나 시공자 선정 그리고 직접 지을 경우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작업장 스틸하우스 설계의 상세건축사조차도 막상 스틸하우스 설계 의뢰가 들어오면 어디에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건축설계를 할 때는 건축법 규정에 따라 먼저 중심선을 그린 후, 거기에 맞추어 공간을 나누고, 그 공간에 기능을 부여해 입면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법규정을 고려하지 않고 스틸하우스를 쉽게 설계하고자 한다면, 안목치수 내지는 스터드의 시작점을 기준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외국에는 외벽의 맨 끝에서 다음 벽체의 시작점 그리고 마지막 외벽체의 외부선을 기준으로 잡아주는 주택설계 프로그램들이 많다. 그 이유는 건식공법에서 벽체를 구성하는 스터드의 배열을 쉽게 하고, 여기에 내·외부 마감을 위한 쉬딩재를 붙이기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구조설계 전문가의 영역이므로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결해 준다. 여기에서는 건축주의 입장에서 그 기본 내용들을 그림을 통해 살펴보았다. 지하층이 있는 스틸하우스앞의 그림은 지하층이 있는 스틸하우스의 외벽 중심선을 어디에 둘지 그리고 지하층이 없을 경우 기초공사 시 기초의 제일 외부 끝은 중심선에서 얼마를 내밀어 시공할지를 보여준다. 스틸하우스 기초공사는 일반적으로 외벽의 중심선에서 70밀리미터를 내밀어 시공하되, 시공 오차가‘+’쪽으로 생기지 않아야 한다. 다시 말해‘-’쪽으로 생기도록 도면에 명시하면 좋다. 기초 크기가 외벽 스터드(140㎜)를 사용할 때 70밀리미터보다 커지면, 외부 쉬딩재를 붙일 때 방수를 위해 최소 하부 트랙의 저면까지 내려붙이고 투습 방수를 스터드-월 하부의 기초까지 겹치게 내려 외부 방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앞의 그림에서 중시하는 것은 기초 대신에 지하층이 있는 경우에는 지하층 외벽 방수 후 보호 벽돌을 쌓는 두께(그 지하실에 외부 단열시공까지 필요할 경우) 스터드 벽체의 외부 끝선보다 약 170밀리미터 정도 들여서 지하실의 구조벽체를 시공해야 한다. 그래야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외부 쉬딩재와 투습 방수지를 오버랩시켜 시공할 수 있다(지하실 벽체의 중심선과 상부 스틸하우스 중심선의 편차는 170㎜). 이렇게 하면 스틸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외벽 마감재가 손상을 입더라도 내부로 물이 침투할 염려가 덜하다. 그리고 외벽의 결로나 곰팡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반대로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지하층 공간에서 사람이 기거할 수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다. 발코니가 있는 기초그림은 흔히 분합문이라고 불리는 파티오 도어(Patio door)가 붙은 외벽의 기초나 현관 등의 기초를 설계할 때 필요한 단면을 보여준다. 그림을 살펴보면 발코니 부분의 기초가 스터드-월보다 필요한 만큼(약 70㎜ 이상 100㎜) 낮게 만들어져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다운(Down) 시키고자 하는 발코니 기초의 시작점도 외벽의 중심선에서 70밀리미터를 더한 시점에서 시작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시공 오차는‘+’쪽으로 일어나지 않게, 즉 외벽의 중심선에서 71밀리미터, 72밀리미터 내밀지 말고, 69밀리미터나 68밀리미터는 허용될 수 있는 오차라고 생각하면 좋다. 필자는 처음 스틸하우스를 시공하면서 이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발코니의 물이 거실 쪽으로 들어가지 않게 하려고 무지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그나마 해결이 가능했던 것은 난방을 위해 1층 바닥을 약 120밀리미터 정도 기초 상부보다 올라가게 만들므로 타이벡을 그곳까지 내리고, 우리나라에서 좋다는 방수액을 구해 타이벡 위에 떡을 치듯이 시공을 했다. 그렇지만 다운이 되지 않은 발코니의 물들은 언젠가 타이벡층의 방수에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스틸하우스 벽체의 하부 트랙은 습기나 물에 노출될 수 있다. 또 세월이 지남에 따라 아무리 아연도금이 잘 된 KS-D3854에 의한 스틸하우스용 강재라 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스틸하우스 2층 바닥앞의 그림은 스틸하우스로 2층 이상의 건물을 설계할 때, 과연 2층 바닥의 두께는 얼마로 해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건식구조의 대표 선수인 미국식 목조주택과 스틸하우스의 2층 바닥은 2″×10″라 불리는 장선(Joist)을 450밀리미터 혹은 600밀리미터 간격으로, 마주 보는 벽체의 거리가 짧은 쪽 벽체와 벽체 위에 걸쳐 시공을 한다. 그리고 그 위에 이음매가 요철식으로 생긴(Tung & Groove) 바닥용 합판(15㎜)이나 요철이 한 방향으로 된 높이 35밀리미터 정도의 데크-플레이트를 깔고, 다시 그 위에 80밀리미터 정도의 압축 스티로폴(데크-플레이트 시공 시는 경량기포콘크리트)을 시공한 후 난방 배관을 하여 마감한다. 목구조의 2″×10″조이스트는 38×235밀리미터이지만, 스틸하우스의 장선은 국내의 경우 240밀리미터를 사용하며 부재의 살 두께는 1.8밀리미터 정도를 사용하게 된다. 조이스트 위에 데크-플레이트 설치스틸하우스 설계 시 2층 바닥의 두께는 하부 석고 2겹(20)+Joist(240)+데크-플레이트 또는 경량기포(70∼80)+난방미장(40)+바닥마감(10 내외)으로 설계하면 약 380밀리미터 정도가 된다. 가능하면 최소 367밀리미터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건축주와 분쟁을 최소로 하기 위해 천장 높이 또한 2400밀리미터에 여유치 30밀리미터 정도를 미리 확보해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꽤 오래전에 겪은 내용이지만, 스틸하우스의 시공 정확도를 자신하여 여유 없이 2400밀리미터로 설계를 했다. 그런데 그만 난방 미장을 하면서 10밀리미터 정도 더 두껍게 시공되어 천장 높이가 2390밀리미터 정도 나왔다. 건축주는 천장이 낮아 답답하다면서 설계가 문제인지, 시공이 문제인지를 따지며 이렇게 낮은 전원주택에 살려면 차라리 아파트하고 무슨 차이가 있느냐는 것이었다. 사실 시공 오차라고 해봐야 기껏 1센티미터도 안 되지만 시각적으로는 매우 다를 수 있다. 이처럼 진퇴양난에 빠져 답변조차 못하는 경우는 생기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2층 바닥을 구성하는 구조체와 마감의 두께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도심지에서 스틸하우스를 다가구주택 등에 적용할 경우, 일조권이나 도로 사선 제한 등 법규 검토 시 매우 중요하다. 다만 2층에 있는 화장실처럼 다운이 필요한 부분의 장선은 180밀리미터 정도를 사용해야 한다. 천장의 높이 설계에 대한 그림과 치수는 다음 그림을 참조하기 바란다. 스틸하우스 벽체 두께스틸하우스 벽체의 두께를 얼마로 설계할지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다. 하지만 내부 공간을 얼마나 크게 사용할 것인지, 또는 가구 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할 때 꼭 지켜야 할 사항이다. 지금까지 외벽체의 스터드는 일률적으로 140밀리미터 스터드를 기본으로 설명했다. 실제 설계에서는 150밀리미터 스터드를 외벽체나 내력벽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장스판의 공간(넓은 공간)을 설계할 경우, 스틸하우스용 장선만으로는 상부 층의 하중을 감당하기 어려울 경우가 생기거나, 디자인을 위해 특별히 큰 창을 내력벽에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면, 내력에 하중이 걸리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 스틸하우스의 장점 중 하나는 철골부재(H-Beam)나 각 파이프 등과 혼용하여 설계를 한다는 점인데, 국내에 생산되는 철골부재의 치수는 100×100, 125×125, 150×100, 150×150 등이다. 이때 150×150의 철골부재를 혼용하여 기둥으로 사용하고, 여기에 보의 치수는 200×150, 또는 아주 큰 힘을 필요로 할 경우에는 300×150 크기의 철골부재를 보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 주택의 경우는 H-형강을 사용하지 않고도 거의 설계가 가능하기에 140밀리미터 스터드를 외벽이나 내력벽 그리고 수직 배관이 필요한 벽체에 사용하면 무리 없는 설계가 가능하다. 이때 외벽체의 두께는 내부 석고보드 2겹(19)+스터드(140)+외부쉬딩 OSB(12)까지 약 172밀리미터 정도가 된다. 외벽마감재의 두께는 별도로 생각해야 한다. 외단열공법 적용 시 55밀리미터 목상을 걸고, 사이딩 설치 시 약 60밀리미터, 표준벽돌치장 쌓기 마감 시 약 150밀리미터 정도가 추가된다고 보면 좋다. 그리고 내벽의 경우는 대부분 90밀리미터 스터드를 사용하며 양쪽에 석고보드를 2겹씩 시공하고 여기에 벽지 마감을 한다고 보면 130밀리미터 정도의 벽체로 설계를 해도 무리가 없다. 한편 화장실 내부 벽체와 같이 거울, 샤워기, 옷장 등 많은 것이 걸리는 벽체는 12밀리미터 OSB 합판이나 내수합판을 시공한 후 초벌로 도막방수를 하도록 하고, 내부 쪽에 방수석고 보드 시공 후 방수를 하고, 타일 등을 붙이도록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개구부를 설계할 때 콘크리트조의 경우 벽체의 시작점부터 개구부를 두어도 관계가 없으나, 스틸하우스의 경우 벽체가 꺾이는 내부 쪽으로부터 80밀리미터 떨어진 곳에서 개구부를 시작해야 한다. 이는 스틸하우스의 구조적 특성상 개구부 상부 헤더에서 떨어지는 하중을 전달하는 킹스터드와 트림스터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X-BRACING과 개구부한편 힘을 받는 내력벽에는 수직하중뿐만 아니라 건물에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바람 등 횡하중에 견디기 위하여 너무 많은 창문을 배치하여 전단벽의 역할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림에서‘X’형태로 그려진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내력벽 역할을 충분히 하도록 보강을 한 가새(X-bracing)다. 이것으로 인하여 스터드로만 이루어진 벽체가 꽉 찬 박스 형태의 벽체가 되어 횡하중에 저항할 능력을 키우게 된다. 개구부 좌우의 부재는 굵게 보이는데, 이는 앞에서 설명한 보강 스터드인 킹스터드와 트림스터드 2장이 더 들어갔기 때문이다. 지붕의 환기 시스템아무리 튼튼하게 설계하고 지은 스틸하우스일지라도 기능적으로 결함이 많다면 그 집은 실패작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또한 설계하면서 스틸하우스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다면 마찬가지다. 스틸하우스로 설계하는 많은 집들은 모임지붕보다는 박공지붕 형태를 취하며, 목조주택의 경우는 모임지붕이 주류를 이룬다. 이는 스틸하우스의 지붕 구조는 트러스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목조주택의 지붕 구조는 래프터(서까래)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모임지붕의 장점은 마감공사비가 저렴하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건축물의 볼륨 즉 부피가 박공지붕에 비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공지붕이든 모임지붕이든 중요한 것은 지붕 속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좀 비약적인 비교지만 여름철 차 문을 닫아 놓은 상태로 차 속에 있는 것과 같다. 그림에서 보듯이 여름의 햇살이 지붕에 닿으면 지붕 속의 공기가 뜨거워지는데, 이때 더운 지붕 속 공기를 처마 밑으로 바람을 넣어 박공 부분에 설치된 환기구(게이블벤트)나 모임지붕의 용마루에 설치된 환기구(용마루벤트, 릿지벤트) 등으로 빠져나가도록 설계해야 한다. 스틸하우스의 주류를 이루는 박공지붕을 구성하는 트러스를 설계할 경우, 사실상 공기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공간이 지붕 속에 많이 있어서 그리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그림처럼 높은 천장 설계를 위하여 천장을 들어 올릴 경우에는 최소 트러스의 수직 높이를 60센티미터 이상 80 미터 정도 확보해야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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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오프라인 쇼룸으로 만족도 두 배, 욕실자재 유통 전문 업체, 디에스대성하우징
- 요즘은 온라인으로 무엇이든 해결한다. 앉은 자리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해 받아볼 수 있는 편한 구조를 이룬 것이다. 이와 동시에 다양한 업체들이 오프라인 쇼룸을 보유해 홍보·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다.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한 번, 오프라인에서 또 한 번 확인함으로써 자재를 최종 선정하기 때문이다. 타일 및 위생기구 유통 전문 업체인 디에스대성하우징은 웹 사이트는 물론, 오프라인 쇼룸도 두 곳 운영해 더욱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및 협조 디에스대성하우징(주) 상호 디에스대성하우징(주)주소 경기 포천시 소흘읍 호국로 137 (이동교리) 대표번호 070-4496-1871홈페이지 www.dshousing.co.kr 주택의 인상을 결정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넓은 거실, 깨끗한 주방, 아늑한 침실 등 다양한 이미지들이 떠오른다. 그러나 인상은 의외로 작은 곳에서 결정된다. 화장실은 보통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거나 안쪽에 마련돼 잘 보이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내부를 둘러보다 무심코 열었는데, 센스 있는 디자인에 의외의 감동이 전해지기도 한다. 이것이 집의 인상을 결정하는 작은 한 끗 차이다. 디에스대성하우징은 남다른 한 끗을 선사할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질적인 두 요소의 통합디에스대성하우징은 1970년 이후 반세기에 걸쳐 건축자재 유통사업에서 혁신을 추구해 왔다. 철물 도매업을 시작으로 설립된 후 욕실자재 사업으로 변모했고, 타일을 비롯한 수전·욕조·욕실 가구·기타 부자재 등을 아우르는 욕실자재 유통 전문 업체로 도약했다. 현재는 유통단계를 줄인 물류 혁신과 디자인 제안을 통한 소비자 만족을 추구하는 회사로 나아가고 있다는 게 업체 측이 밝힌 포부다. “신속함을 중시하는 물류와 충분한 시간을 요하는 디자인은 상반된 요소입니다. 하지만 본사는 이 둘을 통합해 소비자를 만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소비자들에게는 대형 종합건축자재 유통회사로 발전한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이외에도 최근엔 업체에서 취급하는 자재를 적용한 중소형 신축 오피스텔의 분양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등 폭넓게 활동하며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만족스러운 내방을 위한 팁쇼룸은 단순히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기 위해 방문할 수도 있지만, 자세한 상담 및 비교 견적 등 구체적인 서비스를 제공받고자 일부러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평일엔 일 때문에 시간을 내기가 힘들고, 주말엔 너도나도 몰려 혼잡해지기 일쑤다. 이에 업체는 소비자들에게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방 전 팁을 전달한다. 첫째, 인테리어 하고자 하는 공간 면적을 가늠해 올 것. 면적에 따라 필요한 타일의 크기와 양 그리고 적용할 수 있는 위생기구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둘째, 원하는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춰 웹 사이트에서 미리 제품을 확인할 것. 웹 사이트에는 카테고리별로 각 제품과 더불어 관련된 추천 상품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취급 자재로 시공한 사례를 블로그에도 소개하고 있어 참고에 도움 될 수 있다. 셋째, 가급적 평일을 이용할 것. 어느 매장이든 마찬가지지만 아무리 위의 팁들을 준비해 와도 주말엔 혼잡하다. 동선이 겹치거나 상담 대기가 길어질 수 있으니, 가급적 예약을 통해 평일 내방을 추천한다. 창동점 서울 도봉구 노해로 271(창동) TEL 02-996-1078포천점 경기 포천시 소흘읍 호국로 137 (이동교리) TEL 031-543-4488시간 오전 08시~오후 7시(일요일 휴무)※거주하는 곳에서 가까운 매장에 유선으로 미리 예약 문의를 하면, 담당자가 날짜 및 시간을 조율해 내방 시 더욱 편안하고 구체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갖가지 매력을 가진 쇼룸오프라인 매장에는 다양한 쇼룸이 배치돼 있다. 이중 웹 사이트에는 타일 명을 메인타이틀로 사용한 베스트 모델 쇼룸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는 창동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볼 수 있는 쇼룸을 안내하고 있지만, 포천점 오프라인 매장의 쇼룸까지 소개하기 위해 지속적인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 웹 사이트에 소개된 베스트 모델 쇼룸을 살펴보자. CH.07 베넷 펄라 쇼룸정적이고 따뜻한 무드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져 그 흐름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선명하고 무게감 있는 블랙 컬러의 가구와 라운드를 부드럽게 살린 쉐입 shape을 조화롭게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위치 서울 도봉구 창동 대성하우징 2층 CH.07 쇼룸구성타일·도기_도기질 타일, 포세린 타일, 비데 일체형 변기, 탑볼 세면기수전·가구_세면 수전, 해바라기 수전, 블랙 하부장, 라운드 블랙 욕실장가구·부자재_라운드 블랙 거울, 멍팝업 CH.06 슬레이트 스톤 쇼룸마치 대지의 조용한 힘을 연상시키는 슬레이트 스톤 타일을 사용해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타일과 욕실 가구를 유사한 색상으로 배치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통일한 점이 특징이다. 위치 서울 도봉구 창동 대성하우징 3층 CH.06 쇼룸구성타일·욕조_포세린 타일, 이동식 욕조수전·가구_니켈 세면 수전, 매립 욕조 샤워 수전, 욕실 하부장, 양타원 거울 CH.14 아고라 블랑코 쇼룸유행을 타지 않는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깔끔하고 수려한 인상으로 연출했다. 여기에 불규칙한 패턴이 섞인 타일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위치 서울 도봉구 창동 대성하우징 2층 CH.14 쇼룸구성타일·도기_도기질 타일, 자기질 타일, 원피스 양변기, 반다리 세면기수전·가구_세면 수전, 해바라기 수전, 아쏘 거울, 격자 파티션액세서리_세로형 수건걸이, 일자선반 CH.07 피덴자 펄 쇼룸몸과 마음을 힐링 시켜 줄 차분하고 우아한 감성으로 연출했다. 각진 쉐입의 조적 욕조와 둥근 쉐입의 도기볼을 조합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춘 것이 특징이다. 위치 서울 도봉구 창동 대성하우징 3층 CH.07 쇼룸구성타일·도기_포세린 타일, 비데 일체형 양변기, 베이지&화이트 도기볼수전·부자재_SUS 세면 수전, 실버 세면 수전, 매립 욕조 샤워 수전, 조적 유가 CH.19 트렌드 나카 쇼룸캐주얼하면서 생기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시에 세라믹 베이 세면대와 블랙 색상의 욕실 선반을 적용해 차분함과 안정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위치 서울 도봉구 창동 대성하우징 2층 CH.19 쇼룸구성타일·도기·수전_도기질 타일, 세라믹 베이 세면기, 원피스 양변기, 골드 수전가구·액세서리·부자재_아쏘 거울, 대리석 선반, 인조대리석 젠다이, 트랩&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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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 알아두면 유용한 쇼핑
- 인테리어는 소재, 질감, 색, 형태라는 네 가지 요소를 일관성 있게 퍼즐 맞추듯 연결해야 전체가 돋보인다. 그렇다고 작은 소품까지 통일하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다. 잘 고른 소품 하나는 공간에 색다른 즐거움을 주며 ‘킥 Kick’ 포인트 역할을 한다. 그리고 ‘킥’은 작고 소소한 것에서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자주 사용하지만 사소한 소품으로 여겼던 것들. 기능에만 충실하면 된다는 생각을 벗어나 시야를 좀 더 넓혀 보면 숨겨진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지 모른다. 이번에는 사용할 때마다,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물건을 소개한다. 글 백홍기 기자 첫인상 좌우하는 현관현관은 손님을 가장 먼저 반기는 공간이라 집 안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공간이다. 그래서 단순히 사람이 드나드는 기능을 넘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데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물론 사람이 드나들 때 실내외 공기도 같이 이동하기 때문에 적절한 성능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다. 정밀 기술 녹여낸 하티스. 베라텍 하티스 현관문은 정밀한 독일 기술을 녹여낸 시스템 현관문이다. 일반적으로 현관문과 손잡이를 따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티스는 문틀과 밀착력을 높여주는 전용 손잡이를 사용함으로써 기밀성을 더욱 높였다. 무엇보다 현관문에 내가 원하는 글을 새길 수 있어 환영 인사나 문패처럼 이름을 남기는 것도 좋다. 제품명 HATIS-WOOD14문의 ㈜BnF 031-535-3310 www.veratec.co.kr 품격 넘치는 원목 중문 와이우드홈즈.오리지널 원목으로 간살 슬라이딩 중문을 만들었다. 정교한 빗살 무늬 디자인과 아름다운 나뭇결,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이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집 안의 품격을 높여줄 것이다. 와이우드홈즈는 중문 디자인부터 판매, 시공까지 맞춤 제작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해 준다. 본사가 부산에 있지만, 추가 비용 없이 전국 어디든 고객이 부르면 달려가는 것 또한, 와이우드홈즈의 장점이다. 제품명 원목 간살 슬라이딩 중문-C문의 와이우드홈즈 1833-3472 www.ywood.co.kr 더 얇고 더 가볍게 우와도어. 우아도어는 중문 업계 최초 ‘NO DOOR FRAME’을 실현해 중문을 슬림 하고 가볍게 다이어트했다. 프레임이 넓고 얇아진 만큼 보기에도 시원하다. 프레임은 친환경 분체 파우더로 코팅해 변색이 없고 수명도 반영구적이다. 디자인을 위해 성능을 포기하지 아니다. 방풍, 방음, 단열성능도 충분히 갖춰 디자인과 성능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높였다. 제품명 원슬라이딩 도어 통유리 슬림 현관 중문문의 우와도어 031-355-1712 www.woowadoor.co.kr 평범한 문도 특별하게 만드는 문고리보통 방문을 선택할 땐 집 안 분위기에 맞춰 디자인과 색을 꼼꼼하게 고른다. 반면 문고리는 무난한 형태에서 고르기를 멈춘다. 그런데 손으로 느끼는 문고리를 가볍게 눈으로 확인하고 고르기엔 뭔가 부족해 보인다. 살짝 잡았을 때 손에 착 감기거나 색다른 질감을 전해주는 문고리는 어떨까. 물론 눈으로 보기에도 멋져야 하는 건 당연하다. 눈보다 손을 즐겁게 하는 Bullet+Stone.블릿+스톤 Bullet+Stone 문고리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소재를 문고리에 사용했다. 디자이너 도어웨어 Doorware는 거친 콘크리트를 매끄러운 금속과 더한 것이다. 형태는 평범하지만, 이질적인 소재가 주는 질감이 색다른 감각을 자극하는 문고리다. 그런데 도어 웨어는 막상 디자인 연출에 소재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고 한다. 무엇을 더하든 세련미와 고급스러운 멋은 결국 디자인과 디테일한 마감에 있다고 한다. 디자이너 도어웨어 Doorware제품명 Material interests문의 GRAND DESIGNS www.granddesignsmagazine.com 미묘하게 꼬인 Nexxa.Nexxa는 자하 하디드 디자인 Zaha Hadid Design 스튜디오에서 디자인한 문고리다. ‘제품’보다 ‘작품’이라고 하는 게 Nexxa에 대한 예의처럼 느껴진다. Nexxa는 기능에도 충실해 관절 부위 마찰을 줄여 움직임이 부드럽다. 자하 하디드 디자인은 문고리를 돌렸을 때도 형태가 단절되지 않도록 절묘하게 선을 비틀었다. 소재는 폴리싱 처리한 티타늄을 사용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제품명 Nexxa문의 dezeen www.dezeen.com 기분을 더욱 상쾌하게 하는 위생 공간 소품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욕실은 제2의 휴식공간이라 머무는 시간은 짧지만, 쾌적하고 깔끔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처음부터 세심하게 인테리어하면 좋지만, 전체 손을 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소품 하나만 바꿔도 충분히 편안한 기분을 낼 수 있다. 화장실에 기품을 더한 천연 원목 휴지걸이.천연 원목 휴지걸이는 북미산 호두나무의 색감과 나뭇결을 살리고 방수, 방습 기능을 더해 갈라짐과 변형을 방지했다. 여기에 휴지걸이 부분은 속이 꽉 찬 알루미늄에 화려한 골드색을 입혀 고급스러운 자태가 흘러 사소한 휴지를 사소해 보이지 않게 한다. 제품명 [JR] JY-001A 천연 원목 휴지걸이문의 디자인자루 044-862-9533 www.jaru.kr 얼굴이 빛나 보이는 조명 거울 자도르.“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나의 얼굴을 가장 환하게 비춰주렴”자도르 간접조명 거울은 은은하고 따뜻한 간접조명을 발산해 얼굴을 환하고 부드럽게 비춰준다. 살짝 귀여운 복주머니 모양이라 형태만으로 욕실을 꾸며주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이다. 제품명 간접 LED-자도르문의루비드 070-4248-6105 www.luvid.co.kr 기능 다음은 디자인 자동수전.이젠 자동수전을 이야기할 땐 디자인을 먼저 이야기한다. 로얄앤컴퍼니에서 디자인한 자동수전 900 Series 제품은 파도 형상을 곡선으로 표현해 역동적이다. 단순한 형태만큼 기능도 깔끔하다. 불필요한 물 사용을 최소한 절수형 기능, 자동 온도조절, 신뢰 높은 감지 센서, 친환경 인증까지 받았다. 제품명 RLE900(건전지), RLE920(전기식) 문의 로얄앤컴퍼니 1566-7070 www.iroyal.kr 귀여움 가득한 아이 전용 수전 코니.수전도 아이 전용이 있다. 아메리카 스탠더드 제품인 코니는 각진 부분 없이 동글동글 귀엽고 깜찍한 모습이 아이들의 감성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 아이 전용이라고 하지만, 마음에 든다면 어른이 사용해도 무방하다. 제품명 [아메리칸 스탠더드] 코니 유아용 수전 1670문의 루비드 070-4248-6105 www.luvid.co.kr 심플함에 충실한 Motor Lion 수전.극강의 심플함을 추구하다 보니 선만 남았다. 멋을 더하지 않고 절제를 통해 직각과 원이라는 가장 단순한 형태에서 최고의 기예技藝를 완성했다. 좋은 디자인은 단순함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 수전이다. 제품명 Motor Lion 세면 수전문의 디자인자루 044-862-9533 www.jar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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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 알아두면 유용한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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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8월 특집 5] 건강과 디자인 고려한 집짓기 쇼핑 가이드 (5-5)
- 건강과 디자인 고려한 집짓기 쇼핑 가이드 (5-5) 알아두면 유용한 쇼핑 인테리어는 소재, 질감, 색, 형태라는 네 가지 요소를 일관성 있게 퍼즐 맞추듯 연결해야 전체가 돋보인다. 그렇다고 작은 소품까지 통일하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다. 잘 고른 소품 하나는 공간에 색다른 즐거움을 주며 '킥 Kick' 포인트 역할을 한다. 그리고 ‘킥’은 작고 소소한 것에서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자주 사용하지만 사소한 소품으로 여겼던 것들. 기능에만 충실하면 된다는 생각을 벗어나 시야를 좀 더 넓혀 보면 숨겨진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지 모른다. 이번에는 사용할 때마다,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물건을 소개한다. 글 백홍기 기자 첫인상 좌우하는 현관 현관은 손님을 가장 먼저 반기는 공간이라 집 안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공간이다. 그래서 단순히 사람이 드나드는 기능을 넘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데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물론 사람이 드나들 때 실내외 공기도 같이 이동하기 때문에 적절한 성능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다. 정밀 기술 녹여낸 하티스. 베라텍 하티스 현관문은 정밀한 독일 기술을 녹여낸 시스템 현관문이다. 일반적으로 현관문과 손잡이를 따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티스는 문틀과 밀착력을 높여주는 전용 손잡이를 사용함으로써 기밀성을 더욱 높였다. 무엇보다 현관문에 내가 원하는 글을 새길 수 있어 환영 인사나 문패처럼 이름을 남기는 것도 좋다. 제품명 HATIS-WOOD14 문의 ㈜BnF 031-535-3310 품격 넘치는 원목 중문 와이우드홈즈. 오리지널 원목으로 간살 슬라이딩 중문을 만들었다. 정교한 빗살무늬 디자인과 아름다운 나뭇결,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이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집 안의 품격을 높여줄 것이다. 와이우드홈즈는 중문 디자인부터 판매, 시공까지 맞춤 제작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해준다. 본사가 부산에 있지만, 추가비용 없이 전국 어디든 고객이 부르면 달려가는 것 또한, 와이우드홈즈의 장점이다. 제품명 원목 간살 슬라이딩 중문-C 문의 와이우드홈즈 1833-3472 www.ywood.co.kr 더 얇고 더 가볍게 우와도어. 우아도어는 중문업계 최초 ‘NO DOOR FRAME’을 실현해 중문을 슬림하고 가볍게 다이어트했다. 프레임이 넓고 얇아진 만큼 보기에도 시원하다. 프레임은 친환경 분체 파우더로 코팅해 변색이 없고 수명도 반영구적이다. 디자인을 위해 성능을 포기하지 아니다. 방풍, 방음, 단열성능도 충분히 갖춰 디자인과 성능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높였다. 제품명 원슬라이딩 도어 통유리 슬림 현관 중문 문의 우와도어 031-355-1712 www.woowadoor.co.kr 평범한 문도 특별하게 만드는 문고리 보통 방문을 선택할 땐 집 안 분위기에 맞춰 디자인과 색을 꼼꼼하게 고른다. 반면 문고리는 무난한 형태에서 고르기를 멈춘다. 그런데 손으로 느끼는 문고리를 가볍게 눈으로 확인하고 고르기엔 뭔가 부족해 보인다. 살짝 잡았을 때 손에 착 감기거나 색다른 질감을 전해주는 문고리는 어떨까. 물론 눈으로 보기에도 멋져야 하는 건 당연하다. 눈보다 손을 즐겁게 하는 Bullet+Stone. 블릿+스톤 Bullet+Stone 문고리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소재를 문고리에 사용했다. 디자이너 도어웨어 Doorware는 거친 콘크리트를 매끄러운 금속과 더한 것이다. 형태는 평범하지만, 이질적인 소재가 주는 질감이 색다른 감각을 자극하는 문고리다. 그런데 도어웨어는 막상 디자인 연출에 소재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고 한다. 무엇을 더하든 세련미와 고급스러운 멋은 결국 디자인과 디테일한 마감에 있다고 한다. 제품명 Material interests 문의 GRAND DESIGNS www.granddesignsmagazine.com 미묘하게 꼬인 Nexxa. Nexxa는 자하 하디드 디자인Zaha Hadid Design 스튜디오에서 디자인한 문고리다. ‘제품’보다 ‘작품’이라고 하는게 Nexxa에 대한 예의처럼 느껴진다. Nexxa는 기능에도 충실해 관절부위 마찰을 줄여 움직임이 부드럽다. 자하 하디드 디자인은 문고리를 돌렸을 때도 형태가 단절되지 않도록 절묘하게 선을 비틀었다. 소재는 폴리싱 처리한 티타늄을 사용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제품명 Nexxa 문의 dezeen www.dezeen.com 기분을 더욱 상쾌하게 하는 위생 공간 소품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욕실은 제2의 휴식공간이라 머무는 시간은 짧지만, 쾌적하고 깔끔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처음부터 세심하게 인테리어하면 좋지만, 전체 손을 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소품 하나만 바꿔도 충분히 편안한 기분을 낼 수 있다. 화장실에 기품을 더한 천연 원목 휴지걸이. 천연 원목 휴지걸이는 북미산 호두나무의 색감과 나뭇결을 살리고 방수, 방습 기능을 더해 갈라짐과 변형을 방지했다. 여기에 휴지걸이 부분은 속이 꽉 찬 알루미늄에 화려한 골드색을 입혀 고급스러운 자태가 흘러 사소한 휴지를 사소해보이지 않게 한다. 제품명 [JR] JY-001A 천연 원목 휴지걸이 문의 디자인자루 044-862-9533 www.jaru.kr 얼굴이 빛나 보이는 조명 거울 자도르.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나의 얼굴을 가장 환하게 비춰주렴” 자도르 간접조명 거울은 은은하고 따뜻한 간접조명을 발산해 얼굴을 환하고 부드럽게 비춰준다. 살짝 귀여운 복주머니 모양이라 형태만으로 욕실을 꾸며주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이다. 제품명 간접 LED-자도르 문의 루비드 070-4248-6105 www.luvid.co.kr 기능 다음은 디자인 자동수전. 이젠 자동수전을 이야기할 땐 디자인을 먼저 이야기한다. 로얄앤컴퍼니에서 디자인한 자동수전 900 Series 제품은 파도 형상을 곡선으로 표현해 역동적이다. 단순한 형태만큼 기능도 깔끔하다. 불필요한 물 사용을 최소한 절수형 기능, 자동온도조절, 신뢰 높은 감지 센서, 친환경 인증까지 받았다. 제품명 RLE900(건전지), RLE920(전기식) 문의 로얄앤컴퍼니 1566-7070 www.iroyal.kr 귀여움 가득한 아이전용 수전 코니. 수전도 아이 전용이 있다. 아메리카 스탠다드 제품인 코니는 각진 부분 없이 동글동글 귀엽고 깜찍한 모습이 아이들의 감성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 아이 전용이라고 하지만, 마음에 든다면 어른이 사용해도 무방하다. 제품명 [아메리칸 스탠다드] 코니 유아용수전 1670 문의 루비드 070-4248-6105 www.luvid.co.kr 심플함에 충실한 Motor Lion 수전. 극강의 심플함을 추구하다 보니 선만 남았다. 멋을 더하지 않고 절제를 통해 직각과 원이라는 가장 단순한 형태에서 최고의 기예技藝를 완성했다. 좋은 디자인은 단순함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 수전이다. 제품명 Motor Lion 세면 수전 문의 디자인자루 044-862-9533 www.jar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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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8월 특집 5] 건강과 디자인 고려한 집짓기 쇼핑 가이드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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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0월호 특집 1] 공간에 생명력 불어 넣는 공간 마술사 조명
- 공간에 생명력 불어 넣는 공간 마술사 조명 가장 쉽게 인테리어 변화를 주는 방법은 조명을 활용하는 것이다. 전구 밝기와 색감을 조절해 아늑하거나 환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고, 심심한 공간에는 스탠드 조명 하나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평범한 주방도 세련된 펜던트 조명을 설치하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조명을 선택해야 우리 집 분위기를 아늑하게 때론 세련되게 꾸밀 수 있을까. 글 백홍기 기자 자료제공 올바로조명 1588-6510 www.olbaro.com / 헤이홈 070-4738-3000 www.hej.life / 시그니파이코리아 02-591-0223 www.signify.com 루이스 칸은 “공간은 빛에 의해 인지되고 공간의 성격을 명확하게 한다”고 했다. 그래서 건축가들은 공간에 빛을 가두고 머물게 하기 위해 고뇌한다. 공간 구조 형태와 성격을 더욱 명확하게 살려내기 위해 적당한 위치에 창과 개구부를 내 자연광을 끌어들이려는 것이다. 하지만, 자연광만으로 공간 분위기를 다채롭게 완성하기엔 한계가 있다. 인공조명은 자연광이 부족한 공간을 밝히거나 색다른 분위기를 내는 데 더 없이 유용하다. 그래서 유명한 건축가들 가운데 조명디자인까지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주거용 조명에 사용하는 전구는 크게 백열전구, 형광등, 삼파장, 할로겐, LED(발광다이오드)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백열전구는 1879년에 발명돼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국내에선 2014년에 퇴출당해 현재 사용하지 않는다. 2014년에 퇴출 된 백열전구 형광등은 진공 유리관에 아르곤과 소량의 수은 증기를 넣고 유리관 안쪽 벽에 형광물질을 칠해서 제작한다. 붉을 밝히는 방법은 일반 전구와 다르게 복잡하다. 양 끝에 설치한 전극 필라멘트를 예열하면 방전에 의해 수은 분자가 충돌하면서 자외선을 방출하고 내벽에 도포한 형광입자가 자외선을 흡수해 가시광선을 방출하는 방식이다. 기존 형광등보다 수명이 월등히 긴 LED 형광등이 시중에 많이 나오긴 했지만, 가격이 기존 형광등보다 2배 이상 비싸 아직도 일반 형광등을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8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발표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2027년 이후 신규 생산 및 수입한 형광등 사용을 금지하면서 백열전구처럼 형광등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삼파장 전구는 낮은 전력으로 효율을 높인 형광 램프다. 청색, 녹색, 적색 형광물질의 파장을 혼합해 자연색에 가까운 빛을 낸다. 낮은 전력으로 밝은 빛을 내 예전부터 백열전구 대용으로 자주 사용했다. 하지만, 고주파로 변환시켜 점등하는 방식이라 백열전구보다 전자파가 많이 발생해 침대 머리 맡 등 인체와 가까운 곳에 두고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 또한,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완전히 밝아지기 때문에 자주 켰다 껐다 하는 공간에도 부적합하다. 열을 식히기 위한 방열판이 있는 LED 전구 포인트 조명으로 사용하는 할로겐전구는 백열전구보다 빛이 밝고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전력 소모도 적다. 크기도 작고 가벼워 활용범위도 넓다. 색온도가 안정적이라 주택에선 색을 선명하게 재현해야하는 액자 등을 밝히는 데 주로 사용한다. LED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백열전구를 대체할 새로운 전구로 주목받으면서 2000년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반도체 일종인 LED는 Light Emitting Diode로 우리말로 하면 '발광다이오드'라고 한다. 크기는 쌀 한 톨 정도다. 반도체에 전류를 흐르게 하면 전자가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에너지로 빛을 내는 원리다. 소비전력은 기존 백열전구 대비 10~15% 정도에 불과하다. 60W 전력을 소비하는 백열전구와 비교했을 때 9W LED 전구와 밝기가 비슷하다. 10여 년 전만 해도 전자제품 전원이나 표시등 정도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수명이 약 4만 시간(형광등 1만 시간, 백열전구 1000시간)에 달해 초기 구매비용이 높은데도 불고하고 점점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2019년 현재 기존 형광등 대비 LED형광등이 40% 비중을 차지하고 백열전구는 LED 전구로 완전 교체된 상태다. 신축 단독(전원)주택에서는 이미 대부분 LED 조명을 사용할 정도로 세대교체가 가시화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LED 형광등의 가장 큰 단점인 가격도 2021년부터 기존 형광등과 비슷해질 전망이라 세대교체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구 모양 따라 빛과 분위기 달라 전구는 빛을 발산하는 유리구 모양에 따라 벌브, 볼구, 에디슨타입 등으로 나뉜다. ▲벌브타입은 백열전구시대부터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일반 형태의 둥근 전구라고해서 벌브(Bulb_전구, 둥근)라고 한다. 가장 널리 다양한 공간에 사용하며, 다른 형태의 전구보다 가격대비 효율성이 뛰어나다. 발광부분이 전구 면적의 1/2이라 작은 공간을 밝힐 때 사용하기 좋다. ▲볼구타입는 발광 면적이 벌브타입보다 넓고 고르게 퍼져 넓은 공간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전구 볼이 크고 이미지가 귀여워 식탁 펜던트조명과 같이 인테리어 포인트 조명에 주로 사용한다. 발광 면적이 크기 때문에 볼구타입이 들어가지 않는 조명 기구가 있어 미리 크기를 확인해야 한다. ▲에디슨타입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는 전구다. 백열전구와 같이 필라멘트를 가열해 불은 밝히는 방식이다. 독특한 모양의 필라멘트가 감성을 자극해 주거 및 다양한 상업공간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최근 LED를 사용한 눈꽃, 다이아 등 다양한 디자인의 에디슨 타입 전구가 나와 필라멘트를 가열하는 방식의 에디슨 전구를 서서히 대체하고 있는 추세다. ▲PAR타입은 발광부가 전면을 향한 전구다. 스포트라이트에 사용하는 기존 할로겐이나 COB램프 형태의 전구를 LED로 제작한 것이다. 할로겐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발열이 낮으며 수명도 길다. PAR타입은 집중형과 확산형이 있다. 공간을 밝히고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전구의 밝기와 색감만으로 결정하는 건 아니다. 공간 용도와 분위기에 따라 직접조명, 간접조명, 반간접조명 등을 사용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도 있다. 직접조명은 보통 거실이나 침실, 식탁 천장에 메인등을 설치해 전체를 밝히는 데 사용하며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반사갓을 사용한 직접조명은 광원의 90%를 사용할 수 있어 효율이 높고 경제적이지만, 눈이 부시고 균일한 조도를 얻기 어렵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광원의 10~40%를 사물에 조사하고 나머지 광원은 천장이나 벽에 반사해 조사하는 반간접조명 방식이 있다. 반간접조명은 그늘이 생기지 않아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눈부심도 적다. 직접조명은 눈부시고 반간접조명을 사용하기에 공간이 넓다면, 일정한 높이와 간격으로 조명을 배치해 전체를 조명하는 전방확산조명 방식을 적용하면 된다. 확산형 덮개를 사용하면 모든 방향으로 같은 양의 빛을 보내 구석구석 밝게 비추면서 눈부심도 줄일 수 있다. 부드럽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해야하는 공간엔 간접조명방식이 좋다. 직접조명을 뒤집어 천장이나 벽에 90%의 빛을 투사해 반사빛을 얻는 방식이다. 효율성보다 분위기가 중요한 공간에 어울린다. tip 조명 선택 시 체크사항 LED 램프라고 다 같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회사마다 제조 방식이나 사용 부품이 다르고 용도에 따라 기능에서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LED 램프로 바꿀 예정이라면 우선, 기본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들을 모아봤다. 밝기는 루멘(lm)으로 확인_와트(W)는 소비전력을 말한다. 소비전력이 높을수록 전구가 밝지만, 정확한 밝기를 확인해야 한다면 몇 루멘(lm)인지 살펴보는 게 정답이다. 색온도와 밝기는 다르다_색온도는 켈빈(K)으로 표시하며, 온도로 색을 나타낸 것이다. 가장 맑은 상태의 빛인 정오의 태양을 기준(냉백색 형광등 5800K)으로 이보다 온도가 높으면 푸른색, 낮으면 붉은색을 띤다. 색온도가 낮은 촛불은 해지기 직전과 유사한 2200K다. 눈이 피로할 땐 연색지수를 파악하자_자연 태양광을 100으로 했을 때 얼마나 자연광에 가까운지에 대한 값이다. 연색지수가 100에 가까울수록 오래 사용해도 눈의 피로가 덜하다. LED칩이 몇 개나 들어갔나_가격과 등급이 같다면 기판에 사용한 LED칩이 많을수록 좋다. 소비전력이 같을 때 LED칩이 많은 제품이 발열이 적고 수명도 길다. LED만큼 중요한 컨버터(SMPS)_흔히 LED 수명이 3~5만 시간이라고 한다. 하지만, LED 수명을 결정하는 첫째 요인은 발열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LED 단점인 발열을 해결하지 못하면 수명이 30~50%로 줄어들고 밝기도 떨어진다. LED조명의 품질과 수명은 컨버터(SMPS)가 결정하기 때문에 좋은 컨버터를 사용하고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공간별 조명 계획 어떻게 해야 하나 주택 시공하는 과정에서 유독 조명에 목숨 거는 사람들이 있다. ‘그냥 환한 조명을 설치하면 되지’라고 생각하면 마음은 편할지 모른다. 하지만, 혼자 거주하는 공간이 아니고 다른 가족이 있다거나 손님이 방문했을 때 조명이 칙칙하다면, 어떤 기분일까. 용도와 목적에 따라 조명을 다르게 적용해 거실은 아늑하게 부엌은 밝고 시원하게 침실은 포근하게 연출하면, 보는 사람의 눈과 마음이 한결 편해 질 것이다. 아늑한 거실 거실은 일반적으로 전체조명과 간접조명을 조화롭게 설치한다. 전체조명은 공간 전체를 균일하게 밝히는 게 목적이라 어두운 곳이 없도록 충분히 밝은 조명을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천장 한 가운데 크고 넓은 메인등을 설치한다. 메인등이 전체를 밝혀주면 간접조명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메인등 주변에 따뜻한 느낌의 조명을 매입하거나 거실창에 설치한 커튼 또는 블라인드 상부에 커튼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 사용한다. 거실 밝기는 아늑한 분위기가 좋다면 150lux(룩스), 환한 거실이 좋다면 300~600lux(룩스)가 적당하다. 식사 시간이 즐거운 주방 주방은 전체조명과 부분조명을 사용한다. 전체조명은 다양한 기능과 수납공간으로 이루어진 주방 구석구석이 환하게 잘 보이도록 거실처럼 빛이 전체 확산되는 조명이 좋다. 조리대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작업할 때 그늘이 생기거나 충분히 밝지 않다면 상부에 별도의 부분조명을 설치하는 게 좋다. 식탁에는 주로 인테리어 효과를 주기 위해 디자인 펜던트조명을 사용하는데, 식사할 때 식욕을 돋워줄 수 있도록 전구 색과 밝기도 신경 써야 한다. 주방 밝기는 전체 70~150lux, 조리대는 300~600lux, 싱크대는 150~300lux 정도가 적당하다. 휴식에 좋은 침실 휴식과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 침실을 꾸몄다면 밝기보다 분위기에 집중하는 게 좋다. 전구색은 긴장을 풀어주고 안정감을 주는 따뜻하고 은은한 느낌의 전구가 좋다. 조명은 직접조명보다는 벽이나 천장에 반사를 이용한 간접조명이 편안해서 좋다. 빛이 필요한 일부 공간에 부분조명을 설치하거나 숙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은은한 빛의 스탠드를 사용해도 좋다. 침실 밝기는 70~150lux, 색온도는 3000K 이하로 해야 눈이 편하고 아늑해서 좋다. 편안한 아이 방 아이 방은 연령대에 맞게 조명을 계획해야 한다. 유아기 때는 시력보호를 위해 충분히 공간을 밝히면서 자연광에 가까운 게 좋고, 공부를 겸하는 아이 방이라면, 조명을 오래 사용해도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색과 밝기를 조절해야 한다. 특히, 책상에 사용하는 전구는 플리커 현상(TV나 형광등의 명암이 일정 시간에 따라 바뀌는 현상)이 없는 플리커 프리 제품을 사용해야 눈이 피로하지 않다. 사물의 고유한 색을 그대로 재현하는 고연색상도 살펴야 한다. 아이 방 밝기는 400~500lux 정도가 적당하다. 즐겁고 깔끔한 욕실 욕실은 습기가 많기 때문에 방습기능이 중요하다. 수증기로 가득 찬 욕실은 어두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밝은 조명을 선택하는 게 좋다. 분위기는 따뜻한 느낌을 연출하는 전구색 조명이 좋다. 거울에 브래킷조명(벽에 부착하는 조명기구)을 설치하면 얼굴을 환하게 밝히면서 공간도 밝히는 전체조명 역할도 한다. 스마트한 세상 스마트한 조명 공간을 밝히는 것 하나로 조명의 임무를 마쳤던 시절이 있었다. 이젠, 밝은 정도로 평가하는 시대는 저물고 얼마다 똑똑하고 용도에 적합한 기능을 제공하는지가 조명을 선택하는 잣대가 됐다. AI가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 조명은 얼마나 더 똑똑해졌을 까. 그리고 아이를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도 따다 줄 부모의 마음을 담은 착한 조명은 어떤 것이 있을까. 모든 상황에 대처한 스마트 조명 ‘헤이홈 스마트 전구’ “스텐드 꺼줘!” “네, 스텐드를 껐습니다.” 헤이홈 스마트 전구는 시중에 나와 있는 AI스피커와 연동하면 말 한마디로 불을 켰다 껐다할 수 있다. 스마트 전구와 연동해서 쓸 수 있는 헤이홈 스마트 홈카메라는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 외에 모션감지 센서가 있어 한밤중에 화장실에 갈 때 자동으로 약한 붉을 밝혀주기도 한다. 왠지 스마트라는 단어 때문에 조명 설치가 어려울 것 같지만, 설치는 간단하다. E26(소켓 지름 26㎜) 소켓을 사용하는 조명기구라면 전구를 돌려 끼우면 끝이다. 블루투스가 아닌 Wi-Fi로 연결하기 때문에 전용 앱App만 설치하면 어디서나 간단한 터치로 조명을 컨트롤 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해외에서도 집 안의 조명을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한 이름답게 기능도 다양하다. on-off는 기본이고 원하는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불이 켜졌다 꺼지는 것은 물론 밝기도 조절할 수 있다. 헤이홈 RGBW 제품은 무려 1600만 가지의 색도 표현한다. ·헤이홈 RGBW 제품은 RGB 컬러와 Cool White 컬러가 1600만 가지의 색을 표현해 공간 분위기에 따라 다채롭게 변화를 줄 수 있다. ·헤이홈 WW 제품은 Cool&Warm White 두 가지 화이트 컬러를 이용해 따뜻하거나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아이를 위한 아이의 조명 ‘필립스 로봇 플러스 스탠드’ 아이들은 9세까지 눈이 발달하기 때문에 너무 밝거나 어두우면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 어두운 상태에서 집중하면, 더 많은 빛을 확보하려고 동공을 확장하면서 수정체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눈에 피로가 쌓여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을 유발한다. 필립스 로봇 플러스 스탠드는 플리커 프리 기능과 새로운 MCU 드라이버를 적용해 초기에 깜빡이는 플리커링 현상을 원천 제거함으로써 눈의 피로를 줄였다. 조명을 사용할 때 눈에 해로운 청색광이 아예 없다는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의 광생물학적 안전 규격에서 최고 등급(Exempt)을 받아 안정한 조명임을 증명했다. 또한, 광 분배와 밝기를 제공하는 루프 프리즘 시스템의 ‘돔 렌즈’모듈을 탑재해 눈부심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밝기를 제공하면서 과학적이고 최적화된 조명 환경을 제공해 아이들의 근시 위험을 낮췄다. 조명 헤드는 작고 귀엽지만, 폭 1.5m 책상을 충분히 밝힐 만큼 환하다. 밝기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간편하게 5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조명 헤드는 필요에 따라 다양한 각도로 비출 수 있는 4회전 접이식 구조를 적용했다. 심플한 디자인을 위해 DC 커넥터를 내부에 숨기고 알루미늄 암 스탠드를 사용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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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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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0월호 특집 1] 공간에 생명력 불어 넣는 공간 마술사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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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0월호 특집 3] 예쁘고 귀엽고 톡톡 튀는 포인트 조명
- 예쁘고 귀엽고 톡톡 튀는 포인트 조명 조명을 고르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양하다. 인테리어 콘셉트를 고려해 구매하는 사람, 조명이 예뻐서 구매하는 사람, 전구 색이 아름다워서 구매하는 사람 등 저마다의 기준이 있다. 이번엔 그런 기준보다 색다른, 혹은 평범하지만 은근 디테일이 살아있는 조명을 구경해보는 건 어떨까. 이 조명을 집에 설치한다면 집 안 분위기는 더 매력적으로 변신할지 모른다. 글 이상현 기자 자료협조 바리솔코리아 02-6968-5963 www.kbarrisol.com, 이케아 1670-4532 www.ikea.com, 8COLORS 070-8654-3637 www.8colors.co.kr 조명은 빛의 확산에 따라 직접 조명, 간접 조명, 직간접 조명, 확산 조명으로 나뉜다. 직접 조명이란 주광원의 빛을 모아 비추는 것을 말하며, 간접 조명은 벽이나 천장 등에 조명을 비추고 반사된 빛을 말한다. 직간접 조명이란 갓, 팬던트를 이용해 직접 조명이면서도 은은한 간접등의 역할도 겸한 것을 뜻한다. 확산 조명은 작업면 또는 대상물로의 빛이 모든 방향에서 입사한 것이다. 직접 조명을 특정 부분만 비출 경우 전시장에서 자주 보이는 스포트 라이트, 바닥에 놓고 쓰는 플로어 라이트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한 모양과 시공 부분에 따라 나누기도 한다. 천장에 다는 조명인 실링 라이트, 천장에 매립된 실링 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다운 라이트, 천장에서 체인이나 코드를 달아 매단 팬던트 조명, 여러 개의 등에 화려한 장식을 더한 샹들리에, 벽에 설치하면 벽등 혹은 브래킷 조명, 계단실 밑에 설치하면 풋라이트 또는 각광이라고 부른다. 넓고 시원한 바리솔 조명 바리솔코리아 3D LIGHT‘바리솔’이라 부르는 스트레치 실링 조명은 넓은 면을 활용해 은은하게 빛을 비춘다. 따라서 빛이 부드럽고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다. 편안한 분위기에 최적화된 조명이다. 탄성 있는 PVC 원단을 틀에 맞춰 설치하기 때문에 기존과 같은 디자인 외에 건축주가 원하는 디자인으로도 제작할 수 있다. 단, 틀 제작과 마감과정이 전문가의 손길을 필요로 하기에 단가가 높아질 수 있다. •가격: 디자인과 크기에 따라 다름 어디에나 어울리는 실링라이트 기본 중에 기본, 넓은 공간에 적합한 실링라이트 일반적인 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실링 라이트는 천장 등을 비롯 천장에 부착하는 기구와 천장 속에 설치하는 기구 일체를 말한다. 알렝ALANG2001년 처음 출시된 알렝ALANG 조명 시리즈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다. 은은하게 퍼지는 불빛이 방 안에 부드러움을 더한다. 먼지떨이로 간단치 털어만 주면 청소도 끝이다. •지름: 450㎜ / 높이: 150㎜ / 전력: 20W / 가격: 59,900원 칼륍소CALYPSO우주선 모양 같은 칼륍소 실링라이트는 반투명유리 소재로 조명은 눈부심 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눈이 편안하다. 반사광이 있는 자연스러운 불빛을 원한다면 고르게 발산되는 불투명 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름: 500㎜ / 높이: 100㎜ / 전력: 60W / 가격: 39,900원 갤러리 분위기를 만드는 스포트라이트 무대 위의 특정부분을 조명하여 강조하거나 연기자의 움직임을 따라 조명함으로써 미적 효과나 심리적 효과를 높여 연극의 내용을 돋보이게 하기 위하여 사용한 것이 시초다. 무대 조명에서 벗어나 집 안에 건 그림이나 화장대, 화장실 등에 사용한지 오래다. 바로메테르BAROMETER 천장트랙조명단순한 레일 조명을 벗어나 양끝단을 회전할 수 있게 만든 스포트라이트 조명이다. 황동색으로 잔잔한 듯하지만 배경이 심플하다면 존재감이 확연히 드러난다. 자유롭게 각도를 조절하여 원하는 곳에 빛을 비출 수 있다. 순한 세제에 적신 천으로 닦아 관리하면 된다. •갓 지름: 65㎜ / 길이: 1310㎜ / 전력: 35W / 가격: 69,900원 뉘모네NYMANE 천장스폿조명아담하고 심플한 3구 스포트라이트를 원한다면 뉘모네 천장스폿조명이 딱이다. 하얀 삼각다리가 이리 보면 CCTV 같고 저리 보면 피자 세이버 같이 보이기도 하다. 작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방증이다. 전구로는 LED GU10을 권장한다. •지름: 250㎜ / 전력: 6W / 가격: 49,900원 라나르프RANARP옛 향수를 떠오르게 하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라나르프 조명. 스틸 소재 연결 장치와 텍스타일 전원코드를 채운 스트라이프 패턴이 매력적이다. 플로어스탠드와 작업등은 튼튼하고 안정적이며, 조명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가볍고 언제든지 쉽게 옮길 수 있어, 원하는 곳에 꽂기만 하면 된다. •폭: 140㎜ / 깊이: 340㎜ / 높이: 120㎜ / 지름: 140㎜ •전력: 7W / 코드 길이: 3500㎜ / 가격: 39,900원 우르스훌트URSHULT수납장 내부를 환하게 비춰추면서 안락한 분위기까지 전하는 조명이다. 은근히 어두운 침실 옷장 내부, 거실이나 주방 및 현관 수납장에 잘 어울리면서도 편리함을 더해줄 것이다. 내장 LED 조명으로 수명이 약 2만 5000시간이며, 조명 색은 2700K의 따듯한 백색이다. •길이: 290㎜ / 폭: 74㎜ / 높이: 93㎜ / 코드 길이: 3500㎜ •전력: 2W / 가격: 29,900원 샹들리에 프랑스어의 샹델(chandelle:양초)에서 비롯된 말로 본래는 초를 세우는 기구(촛대)라는 뜻이었으나 지금은 장식효과를 주목적으로 한 조명기구의 명칭이다. 그리스로마시대서 기름을 넣은 큰 쟁반을 천장에서 늘어뜨린 것에서 시작해 17세기 후반 지금과 같이 크리스털을 치장한 샹들리에가 등장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에펠비켄APPELVIKEN샹들리에를 보조조명으로도 아늑한 분위기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에펠비켄 샹들리에는 미니양초와 일반 양초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촛불을 사용할 경우 천장과 최소 50㎝를 띄우고 사용하길 권장한다. 여러분의 집은 소중하니까. 촛불이 어렵다면 LED 촛불도 좋다. •높이: 640㎜ / 지름: 360㎜ / 가격: 59,900원 외르토프타ORTOFTA 가운데 조명을 두고 주변에 현란한 고리들을 달아 정갈하면서도 아름다운 패턴을 가진 외르토프타 샹들리에. 불빛이 천장과 벽에 멋진 패턴을 만든다. S자 고리를 사용하거나 체인을 잘라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청소는 먼지떨이로 가볍게 털면 된다. •높이: 500㎜ / 지름: 420㎜ / 코드 길이: 140㎜ / 가격: 169,000원 브래킷 조명 브래킷은 원래 팔대(arm)라는 뜻이나, 전기 설비, 조명 설비의 분야에서는 벽 부착이라는 뜻으로 널리 쓰던 이름이다. 벽에 조명을 부착하다보니 자연스레 브래킷 조명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벽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루이스폴센Louis poulsen PH 3/2 WallPH 3/2 Wall 조명은 3단 쉐이드 시스템이 적용된 벽걸이 조명으로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하다. 입으로 불어 성형하여 제작한 불투명 오팔글라스는 부드럽고 은은한 빛을 뿜어내며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황동소재의 본체는 반짝이는 크롬도금을 하여 세월의 흔적으로 인한 산화 및 변색을 방지하여 명품 조명의 디테일을 완성한다. 월박스의 조작스위치를 이용해 간편하게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가로: 290㎜ / 세로: 235㎜ / 코드 길이: 2900㎜ •무게: 2.2㎏ / 가격: 1,930,000원 코토나 디자인Kotona Design Moon Noteboard LightKotona Design의 Moon Noteboard Light는 벽걸이 램프 역할을 하면서 자석보드 및 칠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안에 약 70%의 빛을 감소시키는 우주선 자석이 있는데, 우주선 자석을 제거하면 다시 밝아진다. 상황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면서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만한 조명인 듯하다. •가로: 400㎜ / 세로: 400㎜ / 두께: 40㎜ •가격: 398,000원 무시크MUSIK갤러리 혹은 화장품 가게에서 주로 보던 그 조명이다. 눈이 부시지 않은 쾌적한 조명으로 거울 양쪽으로 배치하기 좋다. 눕혀서 또는 세워서 어느 방향으로든 매달 수 있어 편리하다. 전구의 색을 달리해 원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색다른 조명인테리어를 원하다면 무시크 조명도 좋은 대안 중 하나다. •폭: 600㎜ / 깊이: 640㎜ / 높이: 370㎜ •코드 길이: 2200㎜ / 전력: 8.6W / 가격: 39,900원 외스타노OSTANA캡슐 같이 둥글고 부드러운 모양을 가진 간결한 디자인의 외스타노 조명. 빛이 위로 향하도록 설치해도 전혀 문제없다. 아래를 향하여 설치한다면 거울과 세면대를 비추는 욕실 조명이 떠오른다. 물론, 욕실에서 사용해도 문제없는 조명이다. 마른 수건이나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기만 하면 관리도 끝. •폭: 60㎜ / 깊이: 150㎜ / 높이: 180㎜ •받침 지름: 80㎜ / 전력: 25W / 가격: 24,900원 인테리어 소품 조명 방 안의 분위기를 제일 쉽게 바꿀 수 있는 건 아마 인테리어 조명인 듯하다. 구매해서 간단히 전원만 꽂아 사용하면 끝이니까. 이번엔 침대 옆 협탁 위에 놓기도 하고, 벽에 걸어서 실내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 조명들이다. 크닉스훌트KNIXHULT크닉스훌트에 대한 아이디어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스탠드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됐다. 곧 폐기될 대나무를 사용해 환경과 사람 모두에게 친환경적이다. 빗각 사이로 빠져나오는 불빛과 대나무살을 통해서 나오는 부드러운 불빛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높이: 370㎜ / 지름: 260㎜ / 코드 길이: 2000㎜ •전력: 13W / 가격: 39,900원 드룀밍에DROMMINGE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있는 디자인의 조명이다. 불을 켜면 아늑한 빛이 방 안에 퍼진다. 게다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다. 그러나, 아이가 너무 어리다면 장난치다가 제품에 포함된 전선에 아이의 목이 졸릴 수 있으니 유아용 침대, 놀이 공간 등에서 떨어뜨려 놓아 아이가 만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다. •길이: 320㎜ / 폭: 230㎜ / 높이: 65㎜ •코드 길이: 2500㎜ / 가격: 12,900원 파도FADO주술사가 주문을 외워야할듯한 조명이지만, 침대 옆에 두는 무드등으로 그만인 제품이다. 부드러운 불빛이 아늑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화이트, 그레이, 핑크 3가지 색상이 있어 좋아하는 것을 고르는 재미도 있다. 물자국이 남을 수 있기에 물뭍은 천보단 먼지떨이로 청소하는 것을 권장한다. •높이: 240㎜ / 지름: 250㎜ / 코드 길이: 1800㎜ •전력: 75W / 가격: 19,900원 포르소FORSA영화사 픽사의 오프닝 타이틀을 닮은 스틸 소재의 포르소 작업등. 사진에 관절이 보이듯 조명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책상, 침대, 소파에서 독서등으로 사용하기 적합한 조명이 아닐까. •높이: 350㎜ / 받침 지름: 150㎜ / 갓 지름: 120㎜ •코드 길이: 1800㎜ / 가격: 29,900원 테르나뷔TARNABY전통식 등유 램프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엔틱한 무드등으로, 빛이 따뜻하고 부드럽다. 불빛이 나오는 전구를 직접 볼 수 있는 형태며, 디머로 밝기 조절을 할 수 있다. 단, 디머 기능을 지원하는 전구만 사용할 수 있다. •갓 폭: 100㎜ / 높이: 250㎜ / 받침 지름: 150㎜ •코드 길이: 1800㎜ / 전력: 6W / 가격: 2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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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0월호 특집 3] 예쁘고 귀엽고 톡톡 튀는 포인트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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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2019 슬로우퍼니처 10|01 전시회
- 2019 슬로우퍼니처 10|01 전시회 ‘슬로우퍼니처’로 한마음이 되어 차곡차곡 쌓아온 시간이 10년이 됐습니다. 앞으로 나아가기도 하고 제자리를 맴돌기도 하고 때론 뒤로 한걸음 물러나기도 했던 우리의 발자취를 거울에 비춰봅니다. 매해 전시 콘셉트를 잡기 위해 카페를 전전했던 날들, 하루하루 나무를 응시하며 시간만 흘려보내던 날들, 원하던 모습이 눈앞에 나타났을 때의 환희 관객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에 설렜던 순간들. 거울에 비춰진 우리의 10년은 다시 01을 가리킵니다. 처음 슬로우퍼니처를 모토로 함께 한 우리들의 또 다른 10년의 출발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10년을 담고 앞으로의 10년을 보여주는 거울을 준비합니다. 김명호 거울을 사이에 두고 있는 너와 나. 거울 너머에 있는 너는 나의 어제이고 오늘이자 내일이다. 어제의 나는 오늘의 너를 꿈꾸고, 내일의 너는 오늘의 나를 그리워한다. 내일의 성장을 꿈꾸고, 어제의 열정을 그리워하는 너와 나, 나와 너 우리는 다름아닌 한 몸이다. 작품명: i mirror u ; 그릇장 1500 재료: Alder, Cherry, Paulownia, Felt 크기(㎜): 1500(W) × 400(D) × 900(H) 작품명: i mirror u ; 그릇장 900 재료: Alder, Walnut, Paulownia, Felt 크기(㎜): 900(W) × 400(D) × 900(H) 작품명: i mirror u ; 그릇장 600 재료: Alder, Walnut, Paulownia, Hanji, Felt 크기(㎜): 600(W) × 400(D) × 900(H) 김선아 나를 비추고 또 다른 나를 품은 모습을 표현하였다. 오픈된 공간을 가리는 문짝은 가면이 모티브가 되었고 방법론적 페르소나의 의미를 담아 어떤 필요에 의해 이 공간이 쓰여질지 기대한다. 작품명: 가면(Persona) 재료: Red Oak, Mirror 크기(㎜): 1160(W) × 360(D) × 1450(H) 반사된 대칭적 모습이 거울의 본질임을 표현 하였다. 나뉜것이 겹쳐지며 깊고 얕은 쓰임의 공간을 만든다. 반에 반을 더하여 비로소 완성되어진다. 작품명: 반ㆍ반 (反ㆍ半) 재료: Walnut, Hard Maple 크기: 1500(W) × 400(D) × 830(H) 안형재 세상과 타인에 의해 깎이고 재단되어 정형화된 것처럼 보이는 평범한 삶도 그 이면에는 누구 하나 같은 이 없으며 한때는 눈이 부시도록 반짝였고, 지금도 켜켜이 쌓인 먼지를 걷어내면 그 찬란함에 눈이 부시다. 작품명: 나를 담다, 나를 닮다 재료: Walnut, Veneer on plywood, Acrylic mirror 크기(㎜): 1200(Ø) × 600(H) 전통 경대를 육각형으로 재해석했다. 육각형의 뚜껑을 열면 원형의 거울이 얼굴을 내민다. 거울이 열린 빈자리는 세 개의 삼각형 서랍들이 차지한다. 좌우에 배치한 문을 열면 높고 광활한 수납공간이 펼쳐진다. 작품명 : 육각경대 재료 : Hard Maple, Paulownia, Ebony, Mirror 크기 : 430 (W) × 380( H) × 320 (D) 이경원 휘어진 네 개의 선이 묵직한 기둥을 버티고 있다. 곡선과 직선이 어우러져 한 몸을 이루고 긴장과 이완이 공존한다. 모든 악보가 높은음자리표로 시작하듯 한 바퀴 돌아 다시 시작해보는 의미를 담았다. 작품명: 높은음자리표(Mirror) 재료: Red Oak, Acrylic mirror 크기(㎜): 550(W) × 600(D) × 1800(H) 곧게 뻗은 나무는 보이지 않고 그 너머에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가려진 것 같아 보이지만 숨길 수 있는 것은 없다. 벽면에 다양하게 설치할 수 있는 오브제이면서 실용적인 소품(거울)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작품명: 숲 너머 보다(Mirror) 재료: Red Oak, Cherry, Walnut, Acrylic mirror 크기: 620(Ø) × 23(D) 황태임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여 수선화가 된 나르키소스처럼. 테이블 한 가운데에 시선을 집중해본다. 그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중한 것을 발견한다. 작품명: 나르시시즘_Narcissism(Table) 재료: Walnut, Red Oak, Glass, Mirror 크기(㎜): 2300(W) × 910(D) × 730(H) 과거는 현재의 거울이다. 비춰진 거울에서 현재를 바라보며, 과거를 느끼고, 미래를 그려본다. 자개공예를 통해 과거를, 스탠딩 거울의 형태로 현재를 표현하였다. 작품명: 과거와 현재 _ Past & Present (Mirror) 재료: Walnut, Red Oak, mirror, mother of pearl 크기: 900 (W) × 2,000 (H) × 50 (T) · 전시일시: 2019년 5월 12일(일)~5월 20일(월) · 관람시간: 11:00~20:00(12일 13:00~20:00) · 전시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 제3전시실 · 주소: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02-580-1300 / www.sac.or.kr · 참여작가: 김명호, 김선아, 안형재, 이경원, 황태임 · 전시문의: 김선아 010-9577-6175 ksa02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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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2019 슬로우퍼니처 10|01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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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하게 꾸민 장봉도 목조주택 - 섬공사, 일정관리로 건축비 부담을 줄이자
- 경사지붕보다 평지붕이, 입면에 굴곡이 많을수록, 조형적인 요소가 가미될수록 건축비는 상승하기 마련이다. 물론 이러한 부분에 수긍하는 이들도 있으나 전원주택 건축주 대부분은 설계상에 욕심을 내다가도 막상 실행단계에 들어서면 고개를 젓는다. 서해를 바로 앞에 두고 들어선 장봉도 주택 건축주는 주거의 편의성과 미래를 내다보고 주택을 올렸다. 글 김연철<창조하우징 대표> 031-716-7779 http://changjohousing.com/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장봉도 주택 건축주는 임대를 계획하고 모던한 주택을 짓고자 했다. 해변과 가까워 임대는 그리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주택을 알뜰하게 짓는다는 것은 꼭 적은 비용이 들어간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건축 후 부가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그럼으로 해서 건축비를 상쇄하고도 남는다면 과감한 투자가 곧 '알뜰'한 것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주택이 들어선 장봉도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를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해수욕만 즐길 수 있는 동해와는 달리 서해는 갯벌 체험, 조개잡이 등의 각종 액티비티Activity 요소들이 많아 근래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장봉도가 대표적이다. 그간 아는 사람만 찾는 곳이었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삼목선착장에서 한 시간마다 장봉도로 향하는 배에는 차량이 가득 실린다. 부지는 장봉도 내에서도 선착장과 가깝고 가장 넓은 해변을 가져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옹암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건축주는 우연히 찾은 장봉도에 반해 부지를 매입하고 주말주택을 짓기로 마음 먹었다. 갈수록 관광객이 증가할 것을 예상해 1층은 임대를 주고 2층은 건축주가 사용하기로 계획했다. 건축주가 건축비를 아끼지 않은 것은 이러한 임대 계획 때문이었다. 옹암해수욕장 인근에 놓였다는 지리적 이점에 모던하고 화사한 건축물이 더해진다면 임대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장봉도 내 펜션을 비롯한 거의 모든 건축물이 비슷비슷한 수준이어서 임대료를 다른 곳보다 높게 받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 큰 비용 들이지 않고 모던한 분위기 내는 법건축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건축주들이 모던한 주택에 대한 선입견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급 자재에 고가 가구를 써야 모던한 주택이 '탄생'하는 것처럼 잘못 이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아이디어와 감각의 문제다. 색 하나로도 충분히 모던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어떤 자재를 어디에 적용하느냐에 따라 주택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진다. 장봉도 주택은 '색'에 초점을 맞췄다. 내외부에 강한 인상을 주는 색을 포인트로 삼고 나머지는 유사한 톤으로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적절한 색의 활용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깔끔한 느낌을 살리는 데 제격이다. 그러나 포인트 색이 자주 보이면 과하기 마련이다. 동선을 살펴 시선이 집중되는 곳에 포인트 색을 배치한다. 장봉도 주택 외부는 붉은색을 포인트 색으로 활용했다. 2층 거실 부분과 외부 계단에 붙은 매스를 붉은 색으로 처리하고 이를 제외한 모두는 마감재인 스터코 색감을 그대로 노출함으로써 화사하고 은은한 분위기에 강렬함을 불어넣었다. 조명은 집 안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간접 조명을 활용해 모던한 느낌을 살린 간이 세면대. 설계 단계에서부터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하다. 조명이 집 안 분위기를 좌우한다인테리어 계획에 있어 건축주들이 쉽게 넘어가려 하는 것 중 하나가 조명 계획이다. 어떤 조명을 쓰느냐에 따라 집 안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고 주택 유지비를 절감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조명은 비추는 방법에 따라 직접 조명과 간접 조명으로 나뉘는데 근래에는 벽이나 천장에 반사한 빛을 활용하는 간접 조명이 각광 받는다. 은은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직접 조명보다 고급스런 인테리어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감재의 빛 반사율에 따라 눈부심 정도가 달라지기에 장봉도 주택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이를 고려한 조명 계획을 세워 진행했다. 대표적인 곳이 거실 좌측 침실 앞에 놓인 간이 세면대다. 천장과 거울 아래쪽 간접 조명은 비추는 각도에 차이가 있다. 거울 아래 조명 각도를 너무 세우면 빛이 거울에 부딪혀 눈부심이 매우 심할 것을 우려해 조절한 것이다. 요즘 인기를 모으는 간접 조명은 대부분 고가 LED 제품이다. 그래서 비용 부담으로 이를 꺼리는 건축주가 있으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오히려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된다. 흔히 사용하는 백열전구는 대표적인 저효율 조명 기기이고 LED는 이보다 수명이 길고 효율도 높다.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외부. 은은하고 고급스런 스터코 재질과 제법 잘 어울린다 매스와 매스 사이를 다양한 용도로 쓰고 있다. 건축비 상승하는 섬 공사, 공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꽤 많은 섬이 있음에도 개발 정도는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섬에 집을 지으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필자의 판단이다. 기존 인기 여행지들이 유흥가로 전락하면서 자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섬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기 때문이다. 섬 공사는 부대비용 증가로 육지보다 건축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배를 통해서만 이동이 가능해 정해진 시간에만 움직여야 한다. 따라서 효율적으로 건축비를 아끼면서 공사를 진행하는 방법은 치밀한 공정 계획수립에 있다. 공정마다 스케줄을 정확히 하고 그에 맞게 진행해야 한다. 한 공정이라도 틀어지면 줄줄이 영향을 미쳐 결국 부대비용 상승을 초래하기에 현장 관리자의 책임이 막중하다 하겠다. 건축주 역시 이러한 부분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때문에 비록 섬이 아니더라도 외딴곳에 떨어져 있거나 중장비가 진입하기 힘든 곳에 부지가 있다면 시공 업체와 상의해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건축 과정에 설계 변경을 하지 않는 것도 섬 공사 건축비를 절감하는 방법이다. 특히 섬이나 외진 곳은 자재를 들여오는 데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추가 비용 부담을 초래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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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하게 꾸민 장봉도 목조주택 - 섬공사, 일정관리로 건축비 부담을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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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분경 재배 기술 2-1
- 수묵 담채화에는 한국의 멋과 여유를 담은 산수풍경이 자주 등장한다. 주로 자연에 귀의(歸依) 하여 살고자 하는 선조들의 소박한 마음가짐을 담고 있다. 선조들이 자연과 벗하며 진리를 추구했듯이, 전원주택을 택하는 이유도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살고자 하는 데에 있다. 이 달에는 편안하면서도 기품과 해학을 느끼게 하는 전통 미학, 즉 멋진 산수풍경을 담아낸 분경(盆景)에 도전해 보자. 글 유병열 분경작이란, 납작한 수반이나 분재분에다 괴석이나 수석, 골석, 자연석, 고목, 숯, 도편(陶片) 등의 소재를 식물과 함께 연출하여 산수(山水)의 경치를 재현해 낸 예술 작품이다. 또한 이러한 소재들을 한 개 또는 여러 개를 조합하여 산수경(山水景)을 연출한 다음 여기에 난초와 자생식물을 심거나 붙이는 방법을 말한다. 때로는 용기 없이 소재 그 자체에다 난초나 자생식물을 심거나 붙여서 산수경을 연출하여 관상하기도 한다. 분경작은 재료에 따라서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부른다. 크게는 석부작, 목부작, 도편작, 기타 작으로 분류한다. 또한 어떤 재료로 연출하느냐에 따라서 산수초물경작, 석부초물경작, 도편작, 석부난경작, 목탄부작, 목부초물경작, 수피작, 용기작, 기와부작으로 부른다. 각종 민속물 등을 활용하여 연출한 초물경작이 여기에 속한다. 초물경작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초본식물과 관상 원예식물을 자연 소재들과 함께 부치고 심어서 작은 경관을 연출한 작품을 말한다. 관상원예의 한 분야로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독특한 원예 장식 기법이다. 초물경은 1980년대 우리나라 야생화를 관상 화훼식물로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할 무렵부터 몇몇 야생화 취미가들이 그 기초를 만들었다. 수반이나 분재분, 넓은 쟁반, 얇은 판석 등과 같은 일정 용기 안에다 자연석이나 고목, 목탄, 도요편으로 산수경을 연출했다. 때로는 그러한 소재에다 한국에서 자생하는 관상 가치 높은 키 작은 숙근성 야생식물들을 마사토나 이탄토, 수태(이끼), 생명토를 사용해 부착하거나 심어서 관상하기 시작한 것이다. 분경작 디자인●미의 구성 원리모든 디자인 구성의 기본 요소와 원리는 자연에서 비롯된다. 자연은 인간에게 생활의 지혜나 삶의 철학과 아이디어를 줄 뿐만 아니라 환경 조성에도 좋은 교육장이다. 인간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그것을 모방하여 작품을 만들어 감상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므로 아름다움이란 자연의 모방에서 나온다. 분경작인 석부작이나 목부작, 목탄부작, 도편작, 수피작, 용기작, 기와부작 등의 디자인 구성 역시 아름다운 자연을 모방하는 데에서 비롯한다. 그러므로 분경작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자연을 자주 접해야 한다. 그러한 가운데 사진 촬영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분석하면서 분경작의 연출 실습을 반복할 때 비로소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디자인 구성의 기본 요소와 원리는 자연에서 비롯된다. 평화로움, 조용함, 정숙함 등을 나타내는 수평방향. ●방향감자연의 사물은 모두 방향을 가지고 있다. 분경 소재는 방향에 따라 느낌이 다르게 나타난다.수직형은 안정감과 위상을 나타내고, 고상한 품위와 평범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그러나 사방향은 동적이고 생기가 돌며 불확실한 느낌과 불안감을 준다. 하지만 익숙한 연출은 스릴과 쾌감을 느끼게 하는 장점이 있다. 수평 방향은 평화로움, 조용함, 고요함, 정숙함, 태평스러움 그리고 무한한 평원을 연상케 하면서 안정과 평온함을 준다. 이와 같은 느낌은 자연의 사물을 접하면서 상념(想念) 적으로 얻은 것들이 관념적으로 굳어져 개념화한 것이다. 생기 있고 동적이지만 불확실한 느낌과 불안감을 주는 사방향. ●크기와 비례의 미(美)소재와 용기의 크기 비례는 관상의 중요한 요소이다. 비례미가 섬세한 느낌과 힘찬 기세를 올리는 위상, 멀리 보이는 원경, 가까이 보이는 근경, 크기의 배치에 따라 보이는 균형 등의 요소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또한 비례미는 연출하려는 소재와 화분 크기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산수경은 거리와 위치 배치를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관상 효과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화분 크기보다 산수경이 1.5배 커야 아름답다. 하지만 석부작 산수경은 때로는 용기보다 작은 소재로 연출해야 먼 풍경(원경)을, 소재가 용기보다 크면 가까운 풍경(근경)을 연상케 한다. 비례 치수는 인체 비례에서 유래한 것으로, 사람들 대부분이 이 치수에 익숙하기에 가장 많이 활용한다. 서양에서는 키가 183센티미터인 사람을 기준으로 인체 비례를 정하여 5:8이라는 비례를 활용하고, 동양에서는 서양인보다 키가 작아서인지는 모르지만 3:2의 비례 사용한다. 우리나라 전통 장롱이나 도자기, 석탑 등의 경우 1:1.3∼1.7까지 조사 보고됐다. 그러나 실제 응용하는 아름다운 수치는 1:1.5로 본다. 그러므로 분경에서 화분과 소재의 크기 비례는 1:1.5의 수치를 활용하면 가장 훌륭한 석부작을 연출할 수 있다.또한 작품의 크기에 따라 대작(1m), 중작(50㎝), 소작(30㎝), 촌작(15㎝)이 있다. 안정감과 위상을 나타내는 동시 고상한 품위와 평범함을 느끼게 하는 수직 방향. ●색채시원하고 쾌적한 산수경은 화분, 용기, 소재 등을 자연 친화적인 색채로 연출해야 좋은 작품이 나온다. 색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심미감과 색감, 고태감, 자연 친화감 등을 얻을 수 있다. 자연 친화적인 무채색(흰색∼검은색)과 갈색, 녹색 계열의 소재들로 연출할 때 더욱 아름답고 신선한 자연미가 나온다. 석부의 소재는 채도나 명도가 낮은 검은색이나 검은 회색, 검은 갈색이 좋다. 화분이나 용기도 관상할 장소의 환경과 유사한 색채라야 조화를 이룬다. 산봉형 산수경. 시원하고 쾌적한 산수경은 화분, 용기, 소재 등을 자연 친화적인 색채로 연출해야 좋은 작품이 나온다. ●통일감자연에 산재한 소재들은 통일성을 가지고 있다. 하늘은 푸른색, 숲은 녹색, 땅은 갈색, 태양은 붉은색과 주황색 등의 통일성으로 나타난다. 심지어 주천의 골석이나 제주의 현무암도 고유한 통일성이 있다. 연출할 소재와 색채, 선, 질감 등이 통일성을 갖는 수반이나 분재분을 사용해야 조화로운 작품이 나온다. 연출할 때도 돌의 결이나 방향, 선 등을 통일되게 배열해야 한다. 자칫 통일성을 잃고 대립하면 우유부단, 불안, 공포, 근심, 노기, 무기력, 무감각, 불쾌감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비례미는 섬세한 느낌, 힘찬 기세를 올리는 위상, 원경 및 근경, 크기의 배치에 다라 보이는 균형 등의 요소를 결정한다. ●시각의 편중인간은 어떤 사물을 바라볼 때, 시선의 중심 축으로부터 양쪽 균형을 맞추어 동일하게 보지 않고, 우측에 힘을 주어 무게 있게 보는 습성이 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그림을 거울에 비쳐서 반대로 놓고 보면 무게의 균형이 깨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석부작이나 목부작, 초물경작 등은 우측을 약간 가볍게 하는 동시에 좌측에 약간의 무게를 더해 줘야 균형을 유지하며 쾌적한 안정감을 갖는다(다음 호에 ‘분경 재배 기술-II’가 계속됩니다). 연출할 소재와 색채, 선, 질감 등이 통일성을 갖는 수반이나 분재분을 사용해야 조화로운 작품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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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분경 재배 기술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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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함으로 승부하는
가평 ‘유니크 Unique’ 펜션
- 독특함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거기에 편리성과 청결함까지 더해지면 더할 나위 없다. 경기도 가평군 산유리에 자리한 '유니크' 펜션은 이름 그대로 특별하다. 모던한 느낌의 외관뿐만 아니라 톡톡 튀는 내부까지 어디 하나 허투루 지나칠 수 없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취재협조 유니크 펜션 010-2925-1689 http://uniquepension.com/주소 경기 가평군 가평읍 호반로 1689-23 남이섬, 아침 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청평 호반 등 여러 관광지들이 산재해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한 가평은 펜션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 많은 펜션들이 들어섰음에도 눈에 띄는 곳은 별로 없다. 대부분의 펜션들이 비슷한 테마로 꾸며져 매번 다른 곳을 방문한다 해도 새로운 느낌을 받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 가평역과 가평 터미널을 지나 얼마를 달리다 보면 모던한 건물의 유니크 펜션을 만난다. 빨강과 하양의 색 조합이 멋스러울 뿐 아니라 모던하게 지어진 건물이 깔끔한 인상을 주고 넓게 자리한 덱은 시원하면서도 아늑함을 준다. 아직은 20대 손님들이 주를 이루지만 경치에 반해 중년의 부부도 제법 찾아온다. 남이섬과 쁘띠프랑스 사이에 위치해 찾아오기 쉽고 인심 좋은 펜션지기의 서비스를 잊지 못해 그렇기도 하다. 연말에는 무료로 와인을 제공했고 봄에는 어머니가 직접 캐온 나물을 나눠주는 등 펜션을 찾아온 손님들을 위해 펜션지기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빨강과 하양의 색 조합이 멋스러운 유니크 펜션. 펜션의 여름 나기 공간인 수영장은 청량감을 더한다. 모던하게 지어진 건물 앞의 넓게 자리한 덱이 시원한 느낌을 준다. 펜션에서는 카페뿐 아니라 덱에서도 야외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고심 끝에 지어진 카페. 낮에는 카페로, 저녁에는 바비큐 장소로 활용 가능하다. 무료로 제공되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인근 업체와 제휴 맺어 수상 스포츠 할인펜션 뒤에 자리 잡은 카페를 짓는데 고심이 많았다. 건물을 높이 올려 확 트인 시야를 제공하는 카페는 자연스러운 원목 느낌을 살린 아늑한 베이지 톤이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곳곳에 게임기뿐 아니라 무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 머신 등 즐길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낮에는 분위기 있는 카페로, 저녁에는 바비큐 장소로 활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이곳을 오픈하기 전 다른 펜션을 다니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이 바비큐장이었어요. 겨울에 오들오들 떨면서 고기를 굽는 게 싫었죠. 그래서 세련되면서도 손님들이 편안하게 바비큐를 즐길만한 시설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여름에 소나기가 내려도 끄떡없고 한겨울에도 춥지 않다. 카페 대여도 가능해 프러포즈 등의 이벤트를 위해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 펜션에는 여름 나기 공간도 충분하다. 널찍한 펜션 수영장은 물론이고 제휴를 맺은 수상 스포츠 대여 업체 '라쿠나'에서는 투숙객들에 한해 바나나 보트와 땅콩보트 등 여러 가지 놀이 시설을 30%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다. 현재의 펜션은 의도치 않게 똑같은 부지에 2번째로 짓게 된 건물이다. 원래는 펜션지기의 아버지가 펜션 사업을 하려던 곳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펜션지기가 지금의 펜션을 오픈했다. 펜션지기에게 있어 유니크 펜션은 온 가족의 꿈을 이룬 결실이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다. 해외영업직으로 일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펜션지기는 펜션 일을 시작한 후로 모든 것이 즐겁다. 방안을 가득 채우는 스타벅스 컵이 독특한 스타룸. 스타벅스 한정판을 모델로 삼아 타원형으로 제작했다 아이폰을 형상화해 만든 아이룸. 아이폰을 테마로 해 침대, 쿠션, 화장대 거울 또한 아이폰을 연상시킨다. 하이네켄 맥주가 돋보이는 하이룸. 침대 커버도 하이네켄 맥주 색깔에 맞춰 초록색으로 꾸며 통일감을 줬다 다른 방에 비해 평수가 넓은 신룸. 신라면을 콘셉트로 객실을 꾸몄다. 신룸은 투숙객들에게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블리룸. 빨간 버스 앞에 색깔을 통일한 푹신한 카펫을 깔았다. 독특한 테마가 돋보이는 펜션펜션지기는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는 이유에 대해 "차별화한 객실 인테리어와 서비스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객실 인테리어는 가평에서 손꼽힐 정도로 수준이 높다. "제가 알기로 가평에 등록된 펜션 수만 1000개가 넘는다고 해요. 때문에 펜션에 확실한 테마가 필요했죠. 갈수록 안목이 높아지는 손님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특별함 말이에요. 방문객들에게 항상 새로운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건축은 코지 디자인하우스에 의뢰했다. 워낙 특색 있는 인테리어로 유명한 곳이라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그들과 치열하게 고민하고 의논하며 펜션을 세웠다. 원래 코지 디자인하우스는 시공에서 운영까지 도맡아 하는 펜션 토털 컨설팅 업체로 가평에서 '코지테마펜션'을 운영 중이지만, 유니크 펜션은 그것과는 별개로 독자적인 운영 방식을 선택해 자신만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리룸, 스타룸, 하이룸, 신룸, 아이룸이라고 이름 붙인 5개의 객실은 저마다 이름에 맞는 테마로 꾸몄다. 블리룸은 불리버스, 스타룸은 스타벅스커피 잔, 하이룸은 하이네켄, 신룸은 신라면, 아이룸은 아이폰을 형상화했다. 5가지의 독특한 콘셉트는 펜션을 찾는 단골손님들의 큰 재미다. "첫 손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현재도 친분을 유지하고 펜션에 자주 오세요. 저희 펜션의 사계절을 모두 감상하고 싶다고요. 실제로 다시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느낌을 받는다고 하세요." 한편 전 객실에 설치한 개별 테라스와 발코니는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우수한 조망을 감상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객실 침대와 내부 인테리어는 목재를 사용해 자연스럽고 깔끔하면서도 포근하다. 소박하지만 세련된 주방은 모던한바 Bar 형식으로 꾸며 오붓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했고 미니 화장대와 드라이기를 설치해 불편함을 덜었다. 5개의 객실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폭스바겐의 마이크로버스 Microbus(적은 인원이 타는 소형버스)를 본떠 만든 블리룸이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실내와 넉넉한 침대는 여성들에게 큰 인기다. 스타벅스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스타룸과 아이폰을 테마로 한 아이룸도 높은 예약률을 자랑한다. 두 개의 객실은 온전히 펜션지기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져 더 애착이 가는 공간이다. 하이네켄 맥주를 형상화한 하이룸과 신라면과 판박이인 신룸은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펜션지기는 "하이룸에 묵는 손님들은 꼭 맥주를 가지고 오고 신룸의 투숙객은 신라면을 사 온다"면서 각 방에 대한 손님들의 특성에 대해 귀띔했다. 앞으로도 유니크 펜션에는 사람 북적이는 소리로 가득할 예정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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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펜션은 No!
독특함으로 승부하는
가평 ‘유니크 Unique’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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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형 휴양 펜션 단양 ‘구름위의 산책’
- 충북 단양군 사평리 소백산 옥녀봉 아래 해발 500 m에 위치한 펜션 '구름위의 산책'은 2003년 펜션지기 연태응 씨가 귀촌을 실행에 옮기면서 문을 열었다. 굽이치는 남한강이 한눈에 조망되고 소백산 낮은 봉우리들이 발아래 펼쳐지는 이곳은 건축 관련 일을 하면서 낚시 애호가였던 펜션지기가 우연히 들렀던 길에 발견했다. 바비큐를 겸한 석식과 조식을 제공하고 5개 객실에는 TV와 컴퓨터 등 문명의 이기는 최대한 배제해 방문객들이 그야말로 편히 쉬었다 가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글·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취재협조 구름위의 산책 010-5260-9708 www.skyhills.com 문을 연 후, 수많은 방문객이 펜션'구름위의 산책'을 찾으면서 던진 첫 마디는 '아~ 정말 전망이 좋다'였다. 해발 500 m라고 하나 워낙 경사가 급하고 소백산 낮은 봉우리들이 발아래에 잡히니 마치 산 정상에 오른 듯 풍성한 시야가 압권이다. 봉우리에 구름이 걸리는 날, 펜션 앞마당을 거닐면 흡사 구름 위를 산책하는 기분이다. 변변한 편의시설 하나 없어도 잘나가는 이유는? 수가 많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요즘 펜션은 앞다퉈 첨단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TV, 컴퓨터, 에어컨은 기본이고 젊은층을 겨냥해 월풀 욕조 등을 갖춘 곳도 적지 않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방문객 발길을 잡을 만한 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테마가 있는 체험 활동 등 액티브적인 요소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펜션지기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부담스럽고 관리에도 애를 먹지만 왠지 이들이 없으면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같아 울며 겨자 먹기로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구름위의 산책'에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이라고는 에어컨과 냉장고가 전부다. 이것들도"냉장고라도 넣어 달라"는 단골 방문객들의 항의 아닌 항의에 굴복(?)해 놓았다. 객실에는 침대와 거울, 탁자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도 펜션은 늘 손님으로 북적였고 지금도 그렇다. 이에 대한 펜션지기의 설명이다. "처음부터 휴양을 위한 펜션을 계획했어요. 도시를 떠나 전원에서까지 문명의 이기에 젖어 보낼 수는 없잖아요. 제 의지이기도 했고,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도 있었어요. 처음엔 가족이 와도 불편해 했어요. TV가 없으니 당장 남편들이 멋쩍어 했으니까요. 그런데 다음 날 아침이 되면 다들'정말 좋았다'고 해요. 부부, 가족끼리 좁은 공간에서 이렇게 많은 대화를 나누기는 처음이라며 잊지 못할 기억을 가져간다고 하더라고요." '구름위의 산책'에 올 때는 장을 볼 필요가 없다. 저녁 식사를 겸한 바비큐와 조식을 제공하는데 음식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끔 하기 위해서다. 편안한 휴식을 고려해 철저히 예약제로 운영하고 객실이 비었더라도 당일 손님은 절대 받지 않는다. 그래서 펜션 입구 표지판에는 '빈방 없으니 돌아 가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모든 방문객들이 모여 바비큐와 저녁 식사를 하는 카페 겸 식당. 펜션지기 생활동 숙소 거실은 방문객 아침 식사를 하는 곳으로 활용한다. 카페 겸 식당과 붙어 있다. 아담하고 화사하게 꾸민 객실. 5개 객실은 모두 전망을 고려해 2층에 놓았다.. 한 테이블에서 즐기는 바비큐, 소통의 장이 되다 1층은 공용 바비큐장 겸 식당, 펜션지기 살림 공간으로 구성하고 2층은 5개 객실을 놓았다. 1층 현관을 열면 많은 의자가 놓인 긴 탁자가 손님을 맞는다. 방문객들은 이곳에 모여 펜션지기가 제공하는 바비큐와 저녁 식사를 하는데 모르는 사람끼리 맞대고 앉아 식사하기가 불편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초면인데 서먹하지요. 그런데 참 신기한 건 젊은 부부와 노부부 간에도 대화가 된다는 겁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금세 이야기 꽃을 피워요.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친구가 되고 어른들은 어른끼리 이야기를 합니다. 처음 보는 많은 사람이 모여 음식을 나누면 과음·과식하는 일도 거의 없어요. 그러니 펜션 관리도 한결 수월하지요.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하는 맛에 다시 방문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서 손님이 많은 날로 예약을 잡아 달라는 분들도 있어요."5개 객실은 원룸 형태의 비슷한 구조다. 전면 창을 바라보고 침대를, 그 옆으로 탁자와 테이블을 놓았다. 그리고 전면 창과 발코니를 연결해 전망을 맘껏 감상하도록 했다. 객실 앞으로 넓은 덱을 깔아 전망을 감상토록 했다. 펜션 마당. 지형을 살려 조성한 굴곡이 이채롭다. 주차장에서 펜션으로 향하는 계단. 사실 '구름위의 산책'을 방문한 계기는 이곳에서 보는 전망이 너무나 훌륭했기 때문이다. 한눈에 들어오는 마을과 마을 지형에 따라 굽이쳐 흐르는 남한강이 어우러진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여기에 연이어 솟은 소백산 낮은 봉우리들이 뒤질세라 자태를 뽐낸다. 그러나 10년 가까이'구름위의 산책'이 인기를 모을 수 있었던 것은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아니, 전망이나 경치는 중요한 게 아니었다. 방문객들은 이것들로 편안을 얻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위안을 얻고 '대화'로 해방구를 찾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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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형 휴양 펜션 단양 ‘구름위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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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정원 조경 레시피 85 (5)
- 자료제공 한스미디어 02-707-0337 www.hansmedia.com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비춰 달빛을 표현했다. 지피식물이나 강자갈도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죽제竹堤의 집(나라현)설계: 세키스이 하우스 Architect Design실·가토 마코토시공: 세키스이 하우스 밤에도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조명정원에 조명을 설치한 것은 좋으나, 유리에 실내가 비쳐 밤에는 실내에서 정원이 전혀 보이지 않는 그런 안타까운 사례가 적지 않다. 정원을 보기 위한 창문 유리가 거울 역할을 하여 실내 공간이 투영되어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실내외의 조도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데, 실외도 어느 정도 밝으면 실내가 유리에 투영되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가장 좋은 것은 조명 설계를 할 때 실내와 실외에 빛의 균형을 조절해두는 것이다. 실내에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조명을 사용하면 상황에 맞춰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편리하다. 주의해야 할 점은 유리에 반사되지 않는 위치에 광원을 설치하는 것이다. 아무리 밝기를 조절해도 유리 팬던트와 같은 전반 확산형 기구는 반사광이 심하게 나타난다.정원 조명으로 거치형 상향 조명을 설치해 식물을 밑에서 비추게 되어 있는 경우를 흔히 보는데, 자연 풍경을 재현한 정원에는 밑에서 올려 비추는 빛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따라서 스포트라이트를 높은 위치에 설치하여 위에서 내려 비추는 하향 조명을 제안했다. 이상적인 것은 추석 보름달 같은 달빛이다. 「죽제의 집」에서는 조명 디자이너인 하나이 가즈히코花井架津彦 씨와 상의해가며 밤의 정원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조명 설계를 검토했다. 스포트라이트를 처마 끝에 설치하여 2층 발코니와 1층에 있는 정원을 모두 비추고 있다. 인접 대지에 있는 대나무 숲은 줄기가 보이도록 상향 조명을 설치했다. 실내조명을 조광형으로 설치하여 정원을 조망할 때는 조도를 낮춘다. 죽제竹堤의 집(나라현)설계: 세키스이 하우스 나라 지점시공: 세키스이 하우스조명 설계: 다이코 전기 TACT 주택팀 하나이 가즈히코 그리고 밤에 바비큐를 하거나 전골 요리를 즐기는 경우에도 위에서 내려 비추는 빛이 효과적이다.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바닥에 랜턴이나 캔들을 놓는 것도 좋지만, 그러면 고기가 구워진 상태를 알 수 없어 덜 익은 고기를 먹게 될 수도 있다. 위에서 비치는 빛이 아니면 물건의 색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상부에 하향 조명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미리 건물에 배선을 해두어야 하므로 건축 설계와 함께 진행하도록 한다. 나중에 설치하게 되면 배선이 노출되어 미관을 해친다. 정원에 나가서 건물 쪽을 봤을 때 조명이 눈부시게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방법도 연구해야 한다. 스포트라이트는 각도나 방향을 조절하여 수목에 정확히 조명을 비출 수 있다. 벚꽃이 피거나 단풍이 들기 시작했을 때처럼 그때 한창 아름다운 식물에 빛을 비춰주는 것도 정원을 즐기는 방법의 하나다. 만약 스포트라이트를 설치하지 못할 경우는 스탠드 조명도 괜찮다. 스포트라이트의 밑면과 처마 천장면의 높이를 맞춤으로써 실내에서 조명 기구가 보이지 않으며, 발코니와 정원을 모두 아름답게 비출 수 있다. 실내 조도를 높이면 창문에 실내가 투영되어 정원 경치가 잘 보이지 않는다. 조광형은 필요에 따라 조도를 낮출 수 있으므로 편리하다. 물론 거치형 상향 조명이 절대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 사진의「죽제의 집」처럼 대나무 숲은 밑에서 비추는 것이 줄기의 아름다움이 돋보이고 분위기가 있다. 또한 잎 뒷면이 예쁜 식물 등을 비출 때도 좋을 것이다. 이외에도 계단이나 진입로에는 발밑을 비추는 거치형이 더 적합하다. 그 경우에는 가능한 조명 기구가 눈에 띄지 않게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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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정원 조경 레시피 8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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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아름다운 정원 조경 레시피 85 ⑤
- 아름다운 정원 조경 레시피 85 자료제공 한스미디어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비춰 달빛을 표현했다. 지피식물이나 강자갈도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편백나무 집(아이치현) 설계: 세키스이 하우스 Architect Design실·가토 마코토 시공: 세키스이 하우스 밤에도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조명 정원에 조명을 설치한 것은 좋으나, 유리에 실내가 비쳐 밤에는 실내에서 정원이 전혀 보이지 않는 그런 안타까운 사례가 적지 않다. 정원을 보기 위한 창문 유리가 거울 역할을 하여 실내 공간이 투영되어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실내외의 조도 차이에 의해 발생 하는데, 실외도 어느 정도 밝으면 실내가 유리에 투영되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조명 설계를 할 때 실내와 실외에 빛의 균형을 조절해두는 것이다. 실내에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조명을 사용하면 상황에 맞춰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편리하다. 주의해야 할 점은 유리에 반사되지 않는 위치에 광원을 설치하는 것이다. 아무리 밝기를 조절해도 유리 팬던트와 같은 전반 확산형 기구는 반사광이 심하게 나타난다. 정원 조명으로 거치형 상향 조명을 설치해 식물을 밑에서 비추게 되어 있는 경우를 흔히 보는데, 자연 풍경을 재현한 정원에는 밑에서 올려 비추는 빛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따라서 스포트라이트를 높은 위치에 설치하여 위에서 내려 비추는 하향 조명을 제안했다. 이상적인 것은 추석 보름달 같은 달빛이다. 「죽제의 집」에서는 조명 디자이너인 하나이 가즈히코花井架津彦 씨와 상의해가며 밤의 정원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조명 설계를 검토했다. 스포트라이트를 처마 끝에 설치하여 2층 발코니와 1층에 있는 정원을 모두 비추고 있다. 인접 대지에 있는 대나무 숲은 줄기가 보이도록 상향 조명을 설치했다. 실내조명을 조광형으로 설치하여 정원을 조망할 때는 조도를 낮춘다. 죽제竹堤의 집(나라현) 설계: 세키스이 하우스 나라 지점 시공: 세키스이 하우스 조명 설계: 다이코 전기 TACT 주택팀 하나이 가즈히코 그리고 밤에 바비큐를 하거나 전골 요리를 즐기는 경우에도 위에서 내려 비추는 빛이 효과적이다.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바닥에 랜턴이나 캔들을 놓는 것도 좋지만, 그러면 고기가 구워진 상태를 알 수 없어 덜 익은 고기를 먹게 될 수도 있다. 위에서 비치는 빛이 아니면 물건의 색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상부에 하향 조명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미리 건물에 배선을 해두어야 하므로 건축 설계와 함께 진행하도록 한다. 나중에 설치하게 되면 배선이 노출되어 미관을 해친다. 정원에 나가서 건물 쪽을 봤을 때 조명이 눈부시게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방법도 연구해야 한다. 스포트라이트는 각도나 방향을 조절하여 수목에 정확히 조명을 비출 수 있다. 벚꽃이 피거나 단풍이 들기 시작했을 때처럼 그때 한창 아름다운 식물에 빛을 비춰주는 것도 정원을 즐기는 방법의 하나다. 만약 스포트라이트를 설치하지 못할 경우는 스탠드 조명도 괜찮다. 스포트라이트의 밑면과 처마 천장면의 높이를 맞춤으로써 실내에서 조명 기구가 보이지 않으며, 발코니와 정원을 모두 아름답게 비출 수 있다. 실내 조도를 높이면 창문에 실내가 투영되어 정원 경치가 잘 보이지 않는다. 조광형은 필요에 따라 조도를 낮출 수 있으므로 편리하다. 물론 거치형 상향 조명이 절대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 사진의「죽제의 집」처럼 대나무 숲은 밑에서 비추는 것이 줄기의 아름다움이 돋보이고 분위기가 있다. 또한 잎 뒷면이 예쁜 식물 등을 비출 때도 좋을 것이다. 이외에도 계단이나 진입로에는 발밑을 비추는 거치형이 더 적합하다. 그 경우에는 가능한 조명 기구가 눈에 띄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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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아름다운 정원 조경 레시피 85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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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정원】 6. 공기질 개선과 인테리어 효과 주는 식물 장식법
- 쾌적한 집, 누구나 원하는 집이다. 집 안 공기는 가족 건강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대기 중 황사외 미세먼지의 유입, 각종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오염 물질, 요리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이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환기하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식물을 기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기 개선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까지 주는 식물 장식법에 대해 알아보자.정리 최은지 기자 | 자료협조 농촌진흥청 ≪내가 만드는 실내정원≫ 수경장식흙을 사용하지 않고 뿌리를 물에 넣어 식물 생장에 필요한 무기양분을 인위적으로 공급해 재배하는 방법을 수경재배水耕栽培 또는 물재배라 한다. 수경장식은 용기 하부로 물이 빠지지 않아 실내 어느 곳에나 배치할 수 있다. 식물의 줄기나 잎뿐만 아니라 흙 속 뿌리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적합한 식물 & 관리법줄기의 일부분을 잘라 물에 담그기만 해도 뿌리가 생기는 식물이 적합하다. 싱고니움, 자주달개비, 조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외에도 아이비나 호야, 벤자민고무나무, 페페로미아 등 뿌리 발생과 생육이 양호한 식물도 있다. 알뿌리 식물을 활용해도 된다. 초봄에 히야신스나 수선화, 아마릴리스와 같은 구근류의 알뿌리 밑 부분을 물속에 담그면 또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탄생한다.심고난 후 관리도 잘 해야 한다. 물은 식물체의 지제부 아래, 뿌리 부분에 맞춰 채워야 하며, 직사광선이 아닌 밝은 빛이 드는 곳에 배치해야 한다. 겨울철엔 물속에 잠겨 있는 뿌리가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수경장식 만들기 준비물: 맥반석, 통숯, 옥자갈, 화산석, 마사, 연무기(안개발생기) ① 용기 중심에 마사를 약간 넣고 중심식물 알로카시아를 배치한다. 이 때 뿌리 부분을 잘 펴고 화산석으로 살짝 기대 중심을 잃지 않게 한다. ② 식물의 얼굴이 앞으로 오게 한 후 알로카시아와 대각선 오른쪽 전면에 아글라오네마를 배치한다. ③ 알로카시아를 기준으로 앞뒤엔 덩굴성 페로미아와 키가 낮은 드라세나류를 배치해 원근감을 만든다. ④ 검정색 통숯과 화산석을 활용해 식물 얼굴이 용기 중심에서 나오는 듯하게 배치한다. 또한, 콩짜개덩굴은 잠기지 않도록 화산석 윗부분에 비스듬하게 고정한다. ⑤ 식물 배치 후 맥반석 및 마사로 뿌리를 고정한다. 처음엔 입자가 큰 배양토로 고정한 후 작은 배양토로 뿌리를 고정한다. ⑥ 용기 중심쪽으로 연무기를 배치하고, 옥자갈이나 흰자갈, 맥반석 등의 배양토로 표면을 장식한다. 부착형 실내정원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식물을 키울 때 가장 어려운 점이 물 관리다. 배수구멍으로 나온 물이 가전제품을 망가뜨리는 일, 애지중지하던 물건을 버리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면서 원하는 곳에 식물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부착형 화분을 활용하는 것이다. 부착형 화분은 용기가 투명하고 관리하기 편해 실내 인테리어 소품이 되고 있다. 피부 건조를 예방하며, 실내의 이산화탄소 및 유해가스를 제거해 신선한 공기를 제공한다. 또한 용기가 투명해 친환경 및 생태적인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다. 1. 상부가 개구된 투명한 합성수지 재질의 반달 형상의 용기2. 상기 용기의 배면에 설치 고정되는 용기 자석 부착판3. 철에 부착되는 자석 부착판4. 스탠드, 유리, 거울용 강력 양면 접착제 ■적합한 식물 & 관리법 부착형 화분은 크기가 작아 입구가 긴 형태의 물뿌리개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며, 아침마다 분무기로 공중습도를 높이면 식물 생육에 좋다. 물은 투명 용기 내 배지가 용기 높이의 1/2정도 말랐을 때 준다. 이후 배지가 충분히 물을 흡수했을 때 남은 물을 버린다. 물이 고여 있으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해 질식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착형 식물로는 작은 자연석을 이용한 개운죽이나 드라세나 산데리아나와 건조에 강한 다육 식물 종류의 호야, 벽어연, 미파, 십이지권이 좋다.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다. 부착형 화분의 적용 부착형 화분을 활용한 사무실. 사무 공간에 파티션을 활용해 실내정원으로 꾸밀 수 있다. 부착형 화분을 활용한 파티션 정원. 파티션과 실내정원이 결합된 정원은 많은 양의 녹색식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공간을 활용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부착형 실내정원 만들기 준비물: 부착형 용기, 자석 부착판, 식재도구, 배지, 실내 식물(덩굴성 식물) ① 식물을 분흙에서 빼 지상부 줄기를 기준으로 그룹 지어 나눈다. ② 8자 모양으로 손을 돌려 뿌리를 푼 후, 지제부를 기준으로 위에 난 뿌리를 자른다. ③ 지제부를 모은 후 예쁜 얼굴을 만든다. ④ 용기 크기에 맞춰 뿌리를 자른 후 가지런히 정돈한다. 정돈 후 용기 안쪽에 넣고 배지를 채운다.*뿌리 사이마다 배지가 충분히 들어가도록 도구를 이용해 채운다. ⑤ 잡고 있던 식물에 힘을 풀어 식물체 얼굴을 만들며 배지를 채운다. ⑥ 물통을 이용해 배지가 충분히 물을 흡수할 정도로 물을 준다. 물을 준 후에는 입구를 손으로 막고 기울여 고인 물을 제거한다. 추천! 장식용 식물 알로카시아 학명 Alocasia spp, 천남성과특성 관엽, 직립형원산지 열대~아열대 이용장소 직사광선을 피한 밝은 곳온도18~20℃물주기 물을 좋아하는 식물로,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주면 된다.번식 분주(포기 나눠 심는 방식) Tip 특이한 잎 구조로 눈길을 끌지만 실내에서 재배하기 힘들다. 실내에서 3~4개월 관상 후 온실에서 관리해야 한다. 클레로덴드럼 학명 Clerodendrum thomsoniae, 마편초과특성 관엽, 관화식물(덩굴성)원산지 서아프리카, 중앙아메리카이용장소 실내화분, 공중걸이 화분 등온도 18~28℃를 유지하며, 겨울엔 최저 13~15℃ 이상을 유지한다. 물주기 표면 흙이 말랐을 때 배수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물을 준다. 잎에 털이 있으므로 흙에만 물을 줘야한다.번식 삽목(가지나 잎을 잘라 다시 심어 식물을 얻는 재배 방식)Tip 용토 pH6.3 이상에서는 철결핍으로 황화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pH 5.0~5.3으로 유지해야 한다. 2.4m이상의 덩굴이 지며 실내에서 재배할 수 있다. 트라데스칸티아 학명 Tradescantia fluminensis var. variegata, 닭의장풀과특성 덩굴성 관엽원산지 브라질이용장소 빛이 잘 드는 곳, 공중걸이온도 최저 7~10℃ 이상, 생육적온 15~25℃를 유지한다.물주기 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는 물을 충분히 준다.번식 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 삽목Tip 빛이 부족하면 무늬가 없어진다. 하트 펀 학명 Hemionitis arifolia, 고사리과특성 하트 모양의 잎이 매력적인 관엽식물원산지 열대아시아이용장소 실내 화분 식물온도8~40℃물주기 겉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준다(물을 많이 주는 것은 금물!).번식 포자, 엽아Tip 습한 곳을 좋아하지만 뿌리가 물에 잠겨 있는 것을 싫어한다. 또한 직사광선을 피해 둬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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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정원】 6. 공기질 개선과 인테리어 효과 주는 식물 장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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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연못 만들기】 연못, 정원의 시원한 청량제①
-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정원에도 아담한 연못을 만들어 보자. 더운 여름날, 분수가 시원스레 뿜어져 나오는 연못을 바라보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물고기들과 오리, 수변·수중식물들까지 한데 어우러진 연못에서 평온함과 풍성함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취재 협조 미성종합자재 1566-5406 http://emija.com 푸르네 070-7806-4005 www.ipurune.com 기본적인 체크 사항 연못의 위치는 햇볕이 하루 종일 잘 드는 곳이 적당하다. 연못의 형태는 주변 환경, 특히 등고선에 역행하지 않도록 결정하며, 굴곡이 많도록 곡선으로 조성한다. 하안河岸의 경사는 완만하게(1:3 이상) 하며 다양한 수심을 형성하도록 바닥면에 굴곡을 준다. 유기물을 함유하지 않은 다양한 크기의 하상 바닥 재료를 선택하며 부분적으로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지게 조성한다. 다양한 수원水源(물이 흘러나오는 근원)을 반영하기 위해 우수雨水 활용을 검토한다. 연못이 안정화되기까지 수생식물이 잘 활착하도록 한다. 단, 연못 주변에 침엽수를 많이 심으면 좋지 않다. 가을에 낙엽이 떨어져 연못에서 썩어버리기 때문이다. 분수 장치 설치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연못 수질화 시설을 설치하여 풀장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연못 연못 일부분에 자연석을 쌓아올려 물이 흘러내리도록 설치했다 연못, 어떤 형태로 만들 것인가? 1. 인테리어 연못 형태 보통 정원 중앙에 위치하는 둥글고 널찍한 연못이 아닌, 정원 덱(Deck)에서 이어지거나 가깝게 만드는 연못 형태다. 작은 규모의 정원에서 디자인 요소를 부담스럽지 않게 표현할 수 있다.2. 명경지수明鏡止水(맑은 거울과 고요한 물) 형태 바닥이나 벽면을 점토가 아닌 콘크리트 등으로 공사하여 토사의 유입을 막아줘야 한다. 그 후에 급수 부분을 자연석 조경 쌓기 등으로 벽체를 처리하고 물고기를 기르면 된다.3. 자연 계곡물을 이용한 형태 주택 정원 주변으로 계곡물이 흘러 자연스럽게 연못을 조성하기에 유리한 형태. 계곡물의 낙차 극대화를 위한 지반 작업이 필요하며,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에는 넘치는 것을 대비해 가장자리에 자연석을 쌓아올린다.4. 수생식물이나 습지 식물 위주의 자연 습지 담수 형태 우선 수원을 확보하고 수질을 바꾼다. 그리고 연못 주위에 습지형 일 년생이나 다년생 초본류를 심어 환경을 바꾸고 전체적인 조경에 의해서 나무와 수변식물 등을 식재한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1. 연못의 위치는 샘물, 개울물과 같이 물을 어디서 끌어올 것인지를 고려한다. 타인의 땅으로부터 최대한 간격을 두도록 한다.2. 연못의 테두리는 가능한 큰 돌을 쌓는 것이 좋다. 모양을 살리는 한편 비가 많이 내릴 때에도 주변 토사의 유입을 최대한 억제하기 때문이다.3. 연못물의 수위를 조절하기 위한 퇴수退水장치(물을 빼내는 장치)를 만든다. 이는 장마나 갈수기(물이 고갈되는 시기)에 연못의 효용성을 높여준다.4. 연못의 테두리는 주변 땅보다 약간 높여서 빗물이 흘러들지 않게 하자. 빗물이 흘러들 때 정원에 있는 비료 성분이 들어오면 물에 이끼가 끼며, 살충제가 들어오면 물고기들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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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연못 만들기】 연못, 정원의 시원한 청량제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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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펜션 성공 노하우③
- ▶관광 건축으로 바라본 펜션 건축과 창업관광 건축이란 펜션의 설계와 시공이 아닌 펜션을 상품이란 개념에서 접근한 마케팅을 다룬다. 설계와 시공은 상식의 범주에 들어간다. 설계가 정확하다면 시공은 부실 업체가 아닌 이상 무리 없이 진행된다. 오히려 펜션은 어떻게 만들까 보다 무엇을 만들까를 고민해야 한다. 소비자의 필요와 욕구를 파악해 가장 잘 팔릴 수 있는 상품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펜션 마케팅의 핵심이다. 어떻게 하면 기존 펜션과 차별화한 가치, 합리적인 투자, 적정한 가격을 책정해 잘 팔릴 수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을지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_본문 중에서 글 전용환 펜션프로젝트팀 로직(Logic ) 대표 카운셀러 010-6779-6909 ein6909@naver.com 사진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DB 공포의 근원_이해 부족펜션은 일반 숙박업소와 달리 실시간 예약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 지난호에 설명한 바와 같이 펜션 비즈니스는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사업이다. 그래서 국내 펜션은 대부분 실시간 예약 시스템을 운영한다.펜션 비즈니스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과 문제는 대부분 실시간 예약 때문에 발생한다. 광고비 용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는 이웃한 펜션의 실시간 예약과 자신의 펜션을 비교하면서 시작됐고, 신규 창업 펜션의 무분별한 과잉투자 역시 실시간 예약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가장 심각한 폐해는 실시간 예약이 보는 이로 하여금 단순한 예약률 수치 이상을 뛰어넘는 공포와 불안감을 주는 데 있다. 자신이 운영하는 펜션보다 이웃 펜션의 예약률이 높을 때에 부러움이나 시기심 이상의 강렬한 두려움과 공포를 느낀다. 경쟁에서 뒤떨어진다는 공포는 조급함을 불러오고 이성적이지 못한 판단을 내리게 한다.예비 펜션 창업자들에겐 자신이 계획한 구상에 대한 조바심과 더불어 판단에 대한 확신을 흐리게 한다. 예약률이 높은 펜션들과 자신이 생각하는 펜션을 비교하게 하고, 본질에서 벗어나 비이성적인 것에 집착하게 한다. 더불어 펜션과 관련한 업체들까지 가세해 실시간 예약을 영업 수단이나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실시간 예약 자체가 이른바 ‘공포 마케팅’의 무기로까지 이용되곤 한다. 공포는 실체를 알지 못할 때 느끼는 감정이다. 아무리 무서운 영화를 보더라도 어둠 속에 숨어 있던 공포의 실체를 확인하고 나면 아무렇지 않게 즐기게 된다. 결국 기존 펜션 사업자나 예비 창업자들이 느끼는 공포의 원인은 실시간 예약이 주는 압박감이 아니라 펜션 비즈니스에 관한 이해 부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설계가 정확하다면 시공은 부실 업체가 아닌 이상 무리 없이 진행된다. 오히려 펜션은 어떻게 만들까 보다 무엇을 만들까를 고민해야 한다. 공포의 해소_수익에 관한 올바른 이해관광 건축에서 펜션을 철저한 수익형 목적 건축물로 규정한다. 이는 건물 또는 객실 자체가 건축주의 주거가 아닌 판매를 목적으로 만든 건축물을 뜻한다. 가장 가치 있는 펜션은 잘 만든 펜션이 아니라 수익이 높은 펜션이다.실시간 예약이 주는 공포를 수익에 대한 개념의 이해로 해소해 보자. 자신이 부러워하고 두려움을 느끼는 펜션의 매출이 1,000원이고, 자신의 매출은 500원이라고 가정해 보자. 1,000원의 매출을 올린 펜션의 투자비용이 900원이고, 자신이 투자한 비용은 300원이라고 한다면, 과연 어느 쪽이 더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일까.펜션 비즈니스의 세 가지 원칙은 ‘투자 감당성’, ‘회수 가능성’, ‘가치 보존성’에 있다. 투자 감당성이란 투자비용에 대한 회수 가능성을 전제로 한 적정 투자를 이야기한다. 회수 가능성이란 투자비용 대비 효율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론을 말한다. 가치 보존성이란 투자비용을 회수한 후 더 이상의 추가적인 투자 없이 얼마나 오랜 기간 상품 가치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가를 의미한다. 매출과 수익의 불균형은 이 펜션 비즈니스의 세 가지 원칙이 균형을 이루지 못할 때 발생한다.실시간 예약률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수익이 높은 것은 아니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예약률을 높이는 방법은 간단하다. 많은 투자를 통해 시설을 고급화하고 객실 요금을 낮추면 예약률을 손쉽게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수익은 극히 낮아진다. 또한, 남이 갖고 있는 시설과 규모, 자신이 갖고 있는 것과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투자 규모가 크고, 시설과 설비가 고급스러운 펜션의 실시간 예약률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투자 규모가 크면 회수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지고 회수 가능성 역시 낮을 수밖에 없다. 만약 눈에 보이는 실시간 예약률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고자 한다면, 지금 당장 새로운 투자를 통해 리모델링을 한 후 가격을 낮추면 예약률은 손쉽게 올릴 수 있다. 물론 여기에 따르는 투자비용의 회수 문제와 수익의 악화를 감당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말이다.결국 실시간 예약이란 상대 평가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 실시간 예약률만 놓고 우위를 말하는 것은 모순이다. 실시간 예약은 내가 투자한 비용을 얼마만큼 빨리 회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준으로 바라봐야 한다. 실시간 예약은 실체를 알 수 없는 어둠 속에 숨어 있는 괴물이 아니라 나를 비추는 거울이며, 내가 운영하는 사업의 척도일 뿐이다. 기존 펜션 사업자나 예비 창업자들이 느끼는 공포의 원인은 실시간 예약이 주는 압박감이 아니라 펜션 비즈니스에 관한 이해 부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또 하나의 문제_목적과 지향의 혼동사람들은 자신이 목적한 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펜션 비즈니스 역시 마찬가지다. 펜션을 운영하려는 사람의 목적은 당연히 수익을 창출하는 데 있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사람이 목적을 잃어버리고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목적한 바를 이뤄내려면 수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따금 목적을 잃고 오로지 자신의 취향이나 기호에 따라 자신이 지향하는 방향으로만 계획을 세워나가곤 한다.목적과 지향을 혼동하면 실패하고 만다. 펜션은 자신이 살고자 만드는 주거 공간이 아닌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상품이다. 자신의 취향과 기호에 맞는 인테리어와 시설이 반드시 잘 팔릴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겠는가. 펜션을 이용하는 고객과 자신의 취향과 기호가 동일할까.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상품은 철저하게 소비자의 입장에서 만들어야 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 크기, 시설을 갖춰야 한다. 더불어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에 상응하는 가격을 책정해야만 판매가 이뤄진다.그런데 많은 펜션 사업자가 자신의 기호와 취향에 맞는 펜션을 만든 후 예약률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궁금해한다. 원인은 판매가 목적이 아닌 자신이 지향하는 기호와 취향에 맞는 펜션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목적과 지향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차별화는 변화를 통해 이뤄진다. 펜션 시장의 극심한 불황은 시장과 소비자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동떨어지기 시작한 것이 원인이다. 어떻게 만들까 보다 무엇을 만들까를 고민해야관광 건축이란 펜션의 설계와 시공이 아닌 펜션을 상품이란 개념에서 접근한 마케팅을 다룬다. 설계와 시공은 상식의 범주에 들어간다. 설계가 정확하다면 시공은 부실 업체가 아닌 이상 무리 없이 진행된다. 오히려 펜션은 어떻게 만들까 보다 무엇을 만들까를 고민해야 한다.소비자의 필요와 욕구를 파악해 가장 잘 팔릴 수 있는 상품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펜션 마케팅의 핵심이다. 어떻게 하면 기존 펜션과 차별화한 가치, 합리적인 투자, 적정한 가격을 책정해 잘 팔릴 수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을지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하지만 의외로 수없이 많은 펜션 창업자가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설계와 시공업체 선정이다. 그래서 이름난 건축가에게 설계를 의뢰하고, 실적과 평판이 좋은 시공업체를 찾아다닌다. 그러나 건축가와 시공업체는 판매를 책임지지 않는다. 건축물의 완성도와 매출은 별개의 문제다. 또한, 판매는 전적으로 펜션을 운영하는 사람의 몫이다. 건축가와 시공업체가 돈을 벌어주지 못한다. 다만, 펜션 창업자가 구상하는 그림을 현실화해 줄 뿐이다. 튀지 말고 차별화하라차별화를 실현한 상품만이 시장에서 성공한다. 너무 앞서나간 상품은 소비자를 이해시키기 어렵고 뒤떨어진 상품은 식상하기에 실패한다. 과도한 디자인이나 필요 이상의 기능을 가진 상품 역시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튀지 말고 차별화하라는 이야기는 소비자의 필요를 정확히 파악해 기존 상품이 갖고 있지 않은 가치를 부여하라는 의미다.유행하는 트렌드 Trend를 무작정 따라가거나, 필요 이상의 시설이나 설비를 통한 고급화만으로 자신의 펜션을 차별화할 수 없다. 풀빌라 펜션이나 모던 펜션이 최근에 가장 유행하는 펜션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성공 확률은 10% 미만이다. 호텔급의 시설이나 스파, 개별 수영장과 같은 단순 고급화 전략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서 한계가 분명하다.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캠핑 열풍은 펜션의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다.차별화는 변화를 통해 이뤄진다. 펜션 시장의 극심한 불황은 시장과 소비자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동떨어지기 시작한 것이 원인이다. 아무리 펜션을 고급화해도 1박에 30만 원이 넘는 숙박료를 지불할 수 있는 수요층이 얼마나 될까. 유행처럼 너도나도 들여놓은 스파나 월풀은 이제 더 이상의 경쟁력을 잃어버리고 냉장고나 TV 같은 기본 시설로 전락하고 말았다. 식상해진 상품은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한다. 한때 열광하던 제품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예는 무수히 많다. 그럼에도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차별화시킨 상품들은 지속적인 판매가 가능한 스테디셀러 Steady Seller로 지금도 살아남아 있다.고급화 전략만으로 눈에 보이는 실시간 예약률을 높일 수는 있다. 그러나 투자비용의 회수와 수익의 관점에서 보면 바람직하지 못하다. 또한, 튀는 아이디어나 자재와 시공 위주의 펜션 건축은 지속적인 경쟁력을 얻는 데 한계가 있다. 핵심은 소비자가 원하는 필요와 욕구를 충족하게 만드는 것이다.펜션의 차별화는 본질로 돌아가 해답을 찾아야 한다. 펜션은 호텔이나 모텔, 콘도미니엄에 식상한 소비자들의 필요와 욕구로 발전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지금의 펜션 건축과 인테리어는 오히려 호텔이나 모텔, 콘도미니엄을 닮아가고 있다. 펜션의 차별화는 여행이라는 테마가 주는 감성적인 측면에서 출발해야 한다.※다음 호에는 펜션의 7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 펜션 건축과 인테리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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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펜션 성공 노하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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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정원]쾌적한 우리집 만들기
- 쾌적한 우리 집 만들기 쾌적한 집, 누구나 원하는 집이다. 집 안 공기는 가족 건강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대기 중 황사외 미세먼지의 유입, 각종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오염 물질, 요리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이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환기하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식물을 기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기 개선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까지 주는 식물 장식법에 대해 알아보자. 정리 최은지 기자 | 자료협조 농촌진흥청 ≪내가 만드는 실내정원≫ 수경장식 흙을 사용하지 않고 뿌리를 물에 넣어 식물 생장에 필요한 무기양분을 인위적으로 공급해 재배하는 방법을 수경재배水耕栽培 또는 물재배라 한다. 수경장식은 용기 하부로 물이 빠지지 않아 실내 어느 곳에나 배치할 수 있다. 식물의 줄기나 잎뿐만 아니라 흙 속 뿌리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적합한 식물 & 관리법 줄기의 일부분을 잘라 물에 담그기만 해도 뿌리가 생기는 식물이 적합하다. 싱고니움, 자주달개비, 조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외에도 아이비나 호야, 벤자민고무나무, 페페로미아 등 뿌리 발생과 생육이 양호한 식물도 있다. 알뿌리 식물을 활용해도 된다. 초봄에 히야신스나 수선화, 아마릴리스와 같은 구근류의 알뿌리 밑 부분을 물속에 담그면 또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탄생한다. 심고난 후 관리도 잘 해야 한다. 물은 식물체의 지제부 아래, 뿌리 부분에 맞춰 채워야 하며, 직사광선이 아닌 밝은 빛이 드는 곳에 배치해야 한다. 겨울철엔 물속에 잠겨 있는 뿌리가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수경장식 만들기 준비물: 맥반석, 통숯, 옥자갈, 화산석, 마사, 연무기(안개발생기) ① 용기 중심에 마사를 약간 넣고 중심식물 알로카시아를 배치한다. 이 때 뿌리 부분을 잘 펴고 화산석으로 살짝 기대 중심을 잃지 않게 한다. ② 식물의 얼굴이 앞으로 오게 한 후 알로카시아와 대각선 오른쪽 전면에 아글라오네마를 배치한다. ③ 알로카시아를 기준으로 앞뒤엔 덩굴성 페로미아와 키가 낮은 드라세나류를 배치해 원근감을 만든다. ④ 검정색 통숯과 화산석을 활용해 식물 얼굴이 용기 중심에서 나오는 듯하게 배치한다. 또한, 콩짜개덩굴은 잠기지 않도록 화산석 윗부분에 비스듬하게 고정한다. ⑤ 식물 배치 후 맥반석 및 마사로 뿌리를 고정한다. 처음엔 입자가 큰 배양토로 고정한 후 작은 배양토로 뿌리를 고정한다. ⑥ 용기 중심쪽으로 연무기를 배치하고, 옥자갈이나 흰자갈, 맥반석 등의 배양토로 표면을 장식한다. ⑦ 물을 채운 후 연무기를 작동하면 완성! 부착형 실내정원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식물을 키울 때 가장 어려운 점이 물 관리다. 배수구멍으로 나온 물이 가전제품을 망가뜨리는 일, 애지중지하던 물건을 버리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면서 원하는 곳에 식물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부착형 화분을 활용하는 것이다. 부착형 화분은 용기가 투명하고 관리하기 편해 실내 인테리어 소품이 되고 있다. 피부 건조를 예방하며, 실내의 이산화탄소 및 유해가스를 제거해 신선한 공기를 제공한다. 또한 용기가 투명해 친환경 및 생태적인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다. 1. 상부가 개구된 투명한 합성수지 재질의 반달 형상의 용기 2. 상기 용기의 배면에 설치 고정되는 용기 자석 부착판 3. 철에 부착되는 자석 부착판 4. 스탠드, 유리, 거울용 강력 양면 접착제 ■적합한 식물 & 관리법 부착형 화분은 크기가 작아 입구가 긴 형태의 물뿌리개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며, 아침마다 분무기로 공중습도를 높이면 식물 생육에 좋다. 물은 투명 용기 내 배지가 용기 높이의 1/2정도 말랐을 때 준다. 이후 배지가 충분히 물을 흡수했을 때 남은 물을 버린다. 물이 고여 있으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해 질식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착형 식물로는 작은 자연석을 이용한 개운죽이나 드라세나 산데리아나와 건조에 강한 다육 식물 종류의 호야, 벽어연, 미파, 십이지권이 좋다.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다. ■부착형 화분의 적용 부착형 화분을 활용한 사무실. 사무 공간에 파티션을 활용해 실내정원으로 꾸밀 수 있다. 부착형 화분을 활용한 파티션 정원. 파티션과 실내정원이 결합된 정원은 많은 양의 녹색식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공간을 활용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부착형 실내정원 만들기 준비물: 부착형 용기, 자석 부착판, 식재도구, 배지, 실내 식물(덩굴성 식물) ① 식물을 분흙에서 빼 지상부 줄기를 기준으로 그룹 지어 나눈다. ② 8자 모양으로 손을 돌려 뿌리를 푼 후, 지제부를 기준으로 위에 난 뿌리를 자른다. ③ 지제부를 모은 후 예쁜 얼굴을 만든다. ④ 용기 크기에 맞춰 뿌리를 자른 후 가지런히 정돈한다. 정돈 후 용기 안쪽에 넣고 배지를 채운다. *뿌리 사이마다 배지가 충분히 들어가도록 도구를 이용해 채운다. ⑤ 잡고 있던 식물에 힘을 풀어 식물체 얼굴을 만들며 배지를 채운다. ⑥ 물통을 이용해 배지가 충분히 물을 흡수할 정도로 물을 준다. ⑦ 입구를 손으로 막고 기울여 고인 물을 제거한다. 추천 장식용 식물 알로카시아 학명 Alocasia spp, 천남성과 특성 관엽, 직립형 원산지 열대~아열대 이용장소 직사광선을 피한 밝은 곳 온도18~20℃ 물주기 물을 좋아하는 식물로,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주면 된다. 번식 분주(포기 나눠 심는 방식) Tip 특이한 잎 구조로 눈길을 끌지만 실내에서 재배하기 힘들다. 실내에서 3~4개월 관상 후 온실에서 관리해야 한다. 클레로덴드럼 학명 Clerodendrum thomsoniae, 마편초과 특성 관엽, 관화식물(덩굴성) 원산지 서아프리카, 중앙아메리카 이용장소 실내화분, 공중걸이 화분 등 온도 18~28℃를 유지하며, 겨울엔 최저 13~15℃ 이상을 유지한다. 물주기 표면 흙이 말랐을 때 배수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물을 준다. 잎에 털이 있으므로 흙에만 물을 줘야한다. 번식 삽목(가지나 잎을 잘라 다시 심어 식물을 얻는 재배 방식) Tip 용토 pH6.3 이상에서는 철결핍으로 황화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pH 5.0~5.3으로 유지해야 한다. 2.4m이상의 덩굴이 지며 실내에서 재배할 수 있다. 트라데스칸티아 학명 Tradescantia fluminensis var. variegata, 닭의장풀과 특성 덩굴성 관엽 원산지 브라질 이용장소 빛이 잘 드는 곳, 공중걸이 온도 최저 7~10℃ 이상, 생육적온 15~25℃를 유지한다. 물주기 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는 물을 충분히 준다. 번식 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 삽목 Tip 빛이 부족하면 무늬가 없어진다. 하트 펀 학명 Hemionitis arifolia, 고사리과 특성 하트 모양의 잎이 매력적인 관엽식물 원산지 열대아시아 이용장소 실내 화분 식물 온도8~40℃ 물주기 겉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준다(물을 많이 주는 것은 금물!). 번식 포자, 엽아 Tip 습한 곳을 좋아하지만 뿌리가 물에 잠겨 있는 것을 싫어한다. 또한 직사광선을 피해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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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젓가락의 우아한 변신 '북유럽풍 벽거울 만들기'
- 휴양지 또는 아이의 체육대회나 행사에서 꼭 남게 되는 나무젓가락. 싱크대 서랍에서 잠자고 있던 젓가락과 사용하지 않는 거울을 이용해 허전한 벽면 공간을 채워 줄 소품을 만들었다. 우아함을 더하기 위해 골드 컬러의 래커를 이용해 테두리를 장식하고 견고함을 살리기 위해 글루건과 빨대로 단단히 고정했다. 밋밋했던 거실 벽면에 북유럽풍 느낌의 벽거울을 걸어 포인트를 주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리 최영희 기자 자료 제공 임혜정 ywyw9753.blog.me 다소 밋밋하고 허전해 보이는 벽을 사랑스럽게 꾸밀 수 있는 방법으로 그림이나 사진액자는 다소 식상하다. 독특한 소품으로 꾸미자니 그 비용도 만만치 않다. 경제성을 살리고자 재활용 소품을 이용해 벽거울을 만들었다. 배달 음식 몇 차례만 이용하면 수북이 쌓여 처치 곤란한 나무젓가락과 몇 해 전 사은품으로 받고 사용하지 않는 거울을 북유럽풍의 벽거울로 우아하게 변신시켰다. 거울의 원을 따라 젓가락의 길이를 서로 다르게 해 들쑥날쑥하게 붙여 재미를 주고 글루건과 빨대를 이용해 튼튼하게 고정해 견고함을 살리고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골드 컬러의 래커로 도색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어 경제성과 실용성을 두루 살린 실속 있는 아이템이다. 준비물 나무젓가락, 거울, 글루건, 종이, 펜, 래커(골드 컬러), 커버링 테이프 - 북유럽풍 벽거울 만들기 - 1. 거울을 준비한다. 2. 거울의 테두리에서 거울을 분리해준다. 3. 나무젓가락을 준비한다(58개). 4. 종이상자에 떼어둔 거울을 올려두고 그대로 따라 그린다. 5. 두껍게 만들기 위해 두 장을 잘라 겹친다. 6 7. 원을 그리며 나무젓가락을 붙인다. ☞Tip 젓가락의 아랫부분은 공간 없이 타이트하게 붙이고, 윗부분은 2~3㎝ 간격을 두고 붙인다. 또, 길이를 서로 다르게 붙여 들쑥날쑥한 느낌을 표현한다. 8. 나무젓가락을 다 붙이고 난 후, 원을 뒤집는다(거울이 붙여질 고정 면이 더 넓은 쪽을 선택한다). 9. 글루건을 듬뿍 올려준다. 10. 글루건이 굳기 전 거울을 붙인다. 11. 날카로운 거울 가장자리에 빨대를 감는다. 12 13. 튼튼하게 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뒤집어 종이를 잘라 덧댄 후 글루건을 이용해 한 번 더 고정한다. 14 15. 도색 전 커버링 테이프를 이용해 거울을 꼼꼼하게 감는다. 16. 골드 컬러의 래커로 총 3회 도색한다. 17. 거울 뒤쪽에 마 끈을 이용해 고리를 만든 후 글루건으로 고정한다. 18 19.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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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건축 신간안내
- 맹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 ‘진입도로법의 체계’맹지 문제 해결에 관한 궁금증을 한 권에 정리한 책이 나왔다. 출판사 박영사는 진입도로가 없어 활용되지 못하는 죽은 땅을 되살리는 방안을 담은 ‘진입도로법의 체계: 맹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출간했다.우리나라 대부분이 땅은 진입도로가 없어 활용하지 못하는 소위 ‘맹지’이다. 이 맹지들은 공공도로와 연결되는 진입도로만 확보하면 건축 등 다양한 용도에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다. 그러나 정부가 예산을 들여 도로망을 확충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실제 토지 이용자가 진입로에 해당하는 부지를 사들이거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로 인해 토지 상당수가 맹지가 되고, 도시화가 진행돼 지가가 상승할수록 진입도로 개설 문제와 관련된 주민들 간 갈등만 늘어난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이 협소한데다 건축이 가능한 요건을 갖춘 토지가 부족해 지가 상승 폭이 크고, 토지가 필요한 사람에게 배분되지 않는 현상이 심각하다. 이 책에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시작으로 현행법 제도 하에 토지 진입도로 확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공공용 도로를 해당 토지로 연결하는 방법과 국·공유재산 및 공유수면·하천·구거 등 공공용물 활용 방법, 민법상의 주위토지통행권 활용 등 진입도로와 관련해 원활하게 해소되지 않는 근원적인 이유와 개선 방안 등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한다.김면규 지음, 박영사, 472쪽, 1만 9000원 EBS <건축 탐구 집> 나를 닮은 집짓기“공간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우리 삶이 좀 더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집은 주인을 닮고, 그 동네를 담고, 우리 시대를 비추는 거울과 같다. 아주 작은 땅을 구해서 방을 쌓아 올려 지은 집은 젊은 부부에게 몸에 딱 맞춘 옷과 같고, 인생의 방향을 바꾼 사람들이 도시의 생활을 정리하고 찾아낸 땅에 지은 집은 새로운 삶의 터전이자 의지할 동료가 된다. 집이라는 것의 의미는 그렇게 한없이 확장된다. 그럴 때 집이란 단순히 비 막고 바람 막고 햇빛 가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피가 돌고 숨을 쉬는 생명체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서문 중에서-‘건축 탐구 집’은 EBS 방송 프로그램 〈건축 탐구 집〉에서 소개한 주인을 닮은 집 40여 채를 모은 책이다. 책에는 건축주들의 땅고르기부터 설계와 시공까지 건축가와 함께 생각하는 ‘살고 싶은 집’이야기를 담았다. 어떤 누구도 평가할 수 없는 집. 추억과 기억이 묻어 있는 집, 내가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가족이 머무는 집이 정말 좋은 집이라고 생각하는 저자 노은주·임형남 부부 건축가는 ‘땅과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둘 사이를 중재해 건축으로 빚어내는 것’이 건축가의 역할이라고 여긴다. 2년 넘게 EBS 방송 프로그램 〈건축 탐구 집〉에 출연하면서 특색 있는 집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어떻게 지었는지, 어떻게 공간을 구성하고,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등을 살펴보았다. 이 책에는 그러한 과정을 통해 15단계가 넘는 복잡한 집 짓기를 건축주 눈높이에 맞춰 자세히 설명하면서 집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를 함께 담았다.노은주, 임형남 지음, EBS BOOK, 366쪽, 2만 1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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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반한, 제주에 살다] ‘제주 테라피’가 되는 곳 - 방송인 허수경의 리모델링 주택
- 300개가 넘는 오름이 입이 쩍 벌어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어디서든 바다로 통하는 길이 열린 제주. 그 안에 산다는 것은 그녀에게 축복과도 같은 일이다. 더구나 사랑하는 딸 별이와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며 장난치는 일은 도심에서 얻어 온 감기마저 치유하는 힘이 있다. 그녀가 정성을 담아 리모델링한 조천 주택을 찾았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대한ENC 064-749-2178 www.제주목조주택.kr 매일 오후 4시 한결같은 낭랑하고 옹골진 목소리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송인 허수경 씨는 제주에 산다. 어머니 고향 제주를 오가다 '제주 테라피Therapy'에 '중독'돼 8년 전 아예 여기에 둥지를 틀었다. 제주의 아름다움과 편안함은 심신에 치유효과를 준다. 최근에는 10년 정도된 30평 단층 주택을 복층으로 증축, 리모델링했다. 조천읍 언덕에 화사한 화이트 톤의 얼굴로 서 있는 주택은 내외부 곳곳에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그녀의 감각이 녹아 아늑한 공간을 연출한다. 깃들어 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곳이다.아쉬운 점이 있다면, 6세 된 딸 별이를 두고 일주일의 반은 이곳을 떠나 서울 생활을 하는 점이다. 일을 하기 위해서다.먼 길을 오가는 불편과, 딸과 짧은 작별인사를 반복하는 마음아픔이 있지만 제주 생활을 포기하지 않음은 한 마디 말로 단정할 수 없는 제주가 주는 무한한 행복감 때문이다."제주는 자연 그 자체예요. 멀리 가지 않아도 집 앞이 바로 자연이고 곳곳이 아름다워요. 아이를 키우기에도 여기가 딱이에요." 증축한 2층은 손님을 위한 공간이다. 그녀의 디자인 감각, 데코 솜씨를 한껏 발휘했다. 계단을 활용한 수납장, 밤에는 침대가 되는 소파, 지저분한 물건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세면대하부 수납장,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다이닝룸 거울, 환기와 채광과 전망까지 책임지는 욕실 창 등 욕심나는 아이템들이 다 모였다.친언니처럼 지내는 지인이 이 마을에 산다는 까닭이 컸지만 자연 속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 그녀에게 조천읍만한 데도 없었다. 집에서 보면 우측으로 한라산이 보이고 좌측으로 바다가 펼쳐진다. 생태공원과 바다… 집을 나서면 지척에 널려있는 유원지가 아이의 놀이터이자 훌륭한 체험 교육장이다. 별이가 꼭 다니게 하고 싶은 초등학교도 인근에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지고 잔디가 깔린 운동장의 그녀가 홀딱 반한 '상상 속의 학교'다. 공간 곳곳에 그녀의 섬세한 손길이…해발고도가 높은 조천읍 지역은 제주에서도 춥기로 유명하다. 눈 구경이 어려운 제주지만 이곳은 눈이 소복이 쌓일 정도.뚜렷한 사계절을 좋아하는 명쾌한 그녀에게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선사할 정도로 계절감이 느껴지는 이곳에 올린 그녀의 집으로 들어가 보자.1층은 살림집이고 2층은 그녀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손님 공간이다. 손님이 편하게 쉬다 가도록 계단실을 외부 건물 배면에 내었다. 30평 콘크리트 건물 위에 20평 경량 목구조로 증축한 2층은 1층 경사지붕을 그대로 살린 탓에 바닥에 단차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그걸 그대로 살려 공간에 역동성을 부여했다. 침실과 주방, 다이닝룸이 오픈된 구조는 단차를 이용해 공간을 구획하고 개방적인 공간을 아늑하게 만든다.복층 주택을 갖고 싶었던 허수경 씨는 기존 주택을 허물고 개축할까도 고민했지만 건축폐기물이 많이 나오고 시간과 공정이 길어지는 등 걸림돌이 많아 증축으로 결정했다. 1층은 기존 건물 골격을 그대로 살리면서 내부 구조를 변경하고 내외부 마감을 다시 했다. 외부는 1충 벽돌 마감을 그대로 유지한 채 2층과 통일해 흰색 스터코를 칠하고 단조로움을 피하고자 2층에 포인트 벽돌을 붙였다. 허 씨가 일일이 붙이는 자리를 지정했을 정도로 주택 공사 전반에 그녀의 시선과 감각을 담았다.창밖으로 멀찌감치 함덕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2층 공간에 굳이 테마를 붙인다면 '여행자의 휴식'이다."제주로 여행 오는 손님을 위해 별장처럼 만든 공간이에요. 이 공간에서 모든 게 다 해결되도록 미니 주방과 식당, 욕실까지 넣었어요. 나도 여행 온 느낌을 내고 싶을 때, 생각을 내려놓고 쉬고 싶을 때 이 공간을 사용해요."내추럴함과 클래식한 분위기가 풍기는 2층 공간은 낙엽송 패널을 계단, 장식장, 몰딩에 통일감 있게 적용해 심플하고 편안함을 준다. 그녀는 공간을 아늑하게 만들어주는 원목장과 조명기구, 패브릭, 소품들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배치했다. 수납장 문손잡이를 직접 사다 달았을 정도로 곳곳 소소한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2층에서 1층 덱으로 내려오면 뒷집 마당에 핀 목련꽃이 낮은 담장 위로 슬그머니 고개를 들이민다. 도시의 그것과 달리 꽃잎마저 여유로워 보이는 이곳 제주에서는 휴식다운 휴식이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집이 예쁘든 그렇지 않든 자연환경이 좋으니 제주에서는 집도 아름답다고 한다. 이처럼 자연이 밀려드는 아름다운 집에서 그녀는 일주일마다 3박4일간 계속 이어질 것만 같은 여유로움을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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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반한, 제주에 살다] ‘제주 테라피’가 되는 곳 - 방송인 허수경의 리모델링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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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재 이야기 Ⅸ _ 기둥 세우고 떡메로 내리치고…
- 대목들이 집 짓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어하고 잠 못 이루는 날이 바로 집 짜기 전날이다. 크레인을 맞추어 놓고 난 다음부터 치목해 놓은 부재들을 전부 머릿속으로 다시 그려봐야 한다. 잘못되었으면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빠진 부재가 있거나 잘못됐으면 비싼 장비와 인력들을 모두 놀려야 하는 불행한 사태에 직면한다. 또 대목수의 실력이 검증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내 집을 짓는 것이기에 잘못돼도 그만이지만 자존심이 그걸 허락하지 않았다. 글 황인찬 누차 강조해서 이야기했지만 자기 집은 손수 지어야 한다는 게 내철학이다. 남에게 맡기면 쉽고 편하게 지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비용도 많이 들고 속상할 각오를 해야 한다. 심지어 형제 간에 집을 지어도 원수로 결말을 맺게 되는 게 집 짓기다. 내가 아는 어떤 분은 자식들에게 유언으로"집 짓지 말아라!"하셨단다.그래도 남에게 맡길 수밖에 없는 사람은 속상할 각오하고 남에게 맡겨야 한다. 그래야 나 같은 목수도 일거리가 생기는 법이니.이런 생각을 갖고서 내 블로그에 3년 동안 직접 집 지은 이야기를 자세하게 올리기 시작했다. 집을 직접 지으려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직접 못 하는 경우에는 최소한 집 짓는 공정을하나하나 배워서 남에게 맡길 때도 결코 속임을 당하지 말라고.그러자 엄청난 독자들이 블로그에 들어와서 글을 읽는 게 아닌가?특별하거나 새로울 것도 없는 내용이고 이미 모든 사람들도 다 알고 있는 내용이려니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블로그에는 이런 댓글들이달려 3년간 집 짓기로 고독했던 목수에게 뿌듯함을 안겨주었다."다음 얘기가 넘 궁금해서 외출해야 하는 것도 미루고 단번에 읽고 있어요. 꼭 제가 꿈꾸던 바였는데... 자연과 함께 하는 소박 단아한 모습이 멋져 보입니다."- apn21"저도 제 손으로 내 집을 꼭 지을 겁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즐겨찾기 추가하였으니 자주 들러 글을 읽어 볼 테니 끝까지 올려 주십시오."- 풍류"하늘재님의 글을 보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욕심 하나… 집짓는 법을배우면 여자인 나도 직접 집을 지을 수 있을까? 입니다."- 도희맘잠시 삼천포로 빠진 것은 독자들의 반응을 통해서 최근 들어 손수 집짓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어서다. 한옥 짓기 학교를 통해 집 짓는 방법을 배우려는 사람이 점차 많아진다는 사실에서도 손수 집 짓기 인구가 늘고 있음이 입증된다.간단하게 주초 놓기치목이 끝나면 지체할 겨를 없이 바로 집 짜기에 들어가야 한다. 집짜기는 치목된 부재들을 짜맞춤 해서 집을 세우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냥 집 세우기라고 하면 의미가 좀 퇴색될 수도 있겠다.집 짜기를 하려면 치밀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주초 놓기 계획은주춧돌을 어떤 것을 구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요즘은 시멘트로 통기초를 하고 나서 그 위에 주초를 세우는데 일단 친환경적인주택이 목적이었기에 시멘트 작업은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한옥의기초는 자연석이 제격이다. 하지만 직접 짓는 공정상 자연석을 구하려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집터를 닦을 때 땅 속에서 채굴된돌들이 엄청나게 많았지만 옮기는 일도 만만치 않고 자연석 기초 위에 기둥을 세우면서 거쳐야 할 작업들을 피하고 싶었다.자연석 위에 십방 먹을 긋고 그렝이질(글겅이질 ; 기둥 밑 부분을주춧돌의 표면에 맞게 깎는 것)을 해서 기둥의 높낮이를 맞추려면 기둥이 33개인 우리 집 기둥 세우기(굤柱) 작업은 목수 서너 명이 매달려야 3~4일 만에 마칠 수 있을 정도였다. 장마 전에 집을 세우고 지붕을 완성해야 한다는 조급함 때문에 보다 편한 방법을 강구했다.우리 집터는 돌이 50% 흙이 50%로 된 단단한 땅이다. 이런 땅에는 따로 기초공사가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주춧돌 밑에는 굴삭기를 동원해서 거대한 바위를 하나씩 묻어 놓고 잔자갈(콩자갈)로 수평을 맞추고는 바로 그 위에 주초를 놓았다. 마침 근처에는 거대한 석재광산이 있어 그것을 적극 활용했다. 높이 가로 세로가 각각 40㎝인주초를 구입했다. 크기가 일정하니 수평을 맞춘 자갈 위에 돌을 그대수 있게 된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비교적 쉽고도 간단한 방법으로 주초 놓기를 마치자 비용을 거의 4분의 1 정도로 줄일 수 있었다. 만일 전통이 좋다고 고집했으면 주초비용만 거의 500만 원 정도 들어갔을 거다. 한옥의 건축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살림집으로 외면 받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이런 대안을마련하지 않으면 우리 한옥은 서민들로부터 점점 외면 받을 게 분명하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지붕공사 과정에서 또 한 번 언급할 예정이다.하루 만에 집 짜기 완성하다똑같이 생긴 가공된 주초가 수평에 맞추어서 기둥이 세워질 자리에 놓여지니 기둥 세우기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집 짜기가 시작되는데 동료 목수들의 도움이 없으면 절대 불가능하다. 후배 목수 일곱 명을 구했고 새벽 5시면 일어나서 그날 하루 일정에 차질이 없나 준비를 하고 아침밥을 먹는 둥 마는 둥 초긴장상태에 돌입했다.대목들이 집 짓는 과정 중에서 가장 힘들어하고 잠 못 이루는 날이바로 집 짜기 전날이다. 크레인을 맞추어 놓고 난 다음부터 치목해놓은 부재들을 전부 머릿속으로 다시 그려봐야 한다. 잘못되었으면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빠진 부재가 있거나 잘못되었으면 비싼 장비와 인력들을 모두 놀려야 하는 불행한 사태에 직면한다.또 대목수의 실력이 검증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내 집을 짓는 것이기에 잘못돼도 그만이지만 자존심이 그걸 허락하지 않았다.기둥 세우는 작업이 속도가 붙어 반나절에 끝이 나는 것을 본 성질급한 이웃 동료 목수가 구경 왔다가 그 자리에서 크레인을 주문하는친절(?)을 베풀어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후 나절 동안 번갯불에 콩구워 먹듯이 바로 집 짜기가 진행됐다. 나는 밑에서 현장을 지휘하면서 5톤 카고크레인은 그동안 치목해 놓았던 부재들을 번호에 맞추어하나하나 들어 올리고 목수들은 떡메로 짜 맞추기 시작하자 순식간로 놓기만 하면 끝나는 것이었다. 물론 주초를 고정시키기 위해서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고 삼화토를 사용했다. 삼화토는 생석회, 모래,황토를 똑같은 비율로 섞어 만드는데 묘지를 조성할 때 많이 사용한다. 산짐승이 시신을 훼손하지 않도록 땅을 다지는 것이다. 삼화토는시간이 오래가면 갈수록 점점 더 단단하게 굳는다.주초 놓기는 혼자서 하루에 마칠 수 있었다. 실로 수평을 맞추는 전통적인 공법을 사용했다. 주초가 놓이고 나자 아내가 한 말은 잊혀지지 않는다." 여보, 집이 왜 이렇게 좁아?"38평이나 되는 한옥을 짓는데 좁다니 이게 웬 말인가! 넓은 터 위에 주초 놓은 집터는 상대적으로 아주 작아 보이는 착시현상 때문이다. 그랬던 아내는 요즘 집이 너무 커서 청소하기 힘들고 동선이 너무 길다고 불평한다. 아내는 벽체가 세워져야 비로소 집의 규모를 알에 집의 모양이 나타났다. 기둥과 도리 창방 그리고 대들보 등이 짜여지고 나니어둠이 깔리는 저녁이 되었다. 하루도 안 걸려서 집 짜기가 거의 끝난 것이다.부재들이 말썽을 부리지 않고 머리카락 하나도 들어갈 틈새 없이 정확하게 제자리에 들어맞았다. 그 기쁨을 누가 알랴? 지난 5개월 동안 혼자서 치목했던 땀방울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것에 스스로 만족하며 속으로 웃음 지었다. 하지만본격적인 일들은 아직 산처럼 쌓여 있었기에 잠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일!비 오는 날 상량식을 치르고4월 25일 기둥을 세우고 다음날 드디어 마을 사람들을 모셔놓고 상량식을 했다. 다섯 살짜리 아들과 나는 아내가 정성껏 차려놓은 상 앞에서"상량이오!"하며 절하는 것으로 간략하게 식을 마쳤다. 그 날은 왜 그렇게 비가 많이 오는지 참난감했다. 종도리까지 짜 놓은 상태에서 비닐덮개를 덮었지만 집터에는 물이 흥건하게 괼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사하는 날 비가 오면 부자 된다던데 상량식날 비가 와서 우리도 부자 되려나 보다 억지로 좋게 생각하며…….상량식을 마치면 목수는 비로소 두 다리를 쭉 펴고 잘 수 있다. 사실 집 짜기전에 모든 부재들을 설계에 맞추어 자르고 다듬었으니 이게 잘 맞아 들어갈지 안들어갈지 잘 모른다. 혹시나 잘못 자른 것이 없나? 혹시나 장부를 잘못 파지 않았나? 잠자면서도 늘 해왔던 근심걱정을 이제부터는 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상량식은 끝났지만 비를 맞히지 않으려고 다시 사투를 벌였다. 애지중지 자식처럼 소중히 치목한 부재들이 비 맞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다. 하루 정도 비 맞는거야 목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그래도 그냥 있을 수 없는 게 자기 집을 짓는 마음일 것이다. 만약 남의 집 지을 때 비가 오면 그렇게까지 할 수 있었을까?여기서 내가 겪었던 실수를 한 가지 공개하고 넘어가야겠다.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비밀로, 공개하면 대목수인 내 자신의 이름에 먹칠하는 것이지만 직접 집을 지으려는 이들에게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털어놓는다.기둥과 기둥 사이를 서로 잡아주는 부재를 창방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우리 집 뒤편에서 말썽을 부렸다. 기둥을 세우면서 보니까 문제가 있음을 알았는데 급하게 크레인을 부르고 여러 명의 목수가 집 짜는 작업을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미처 수정을 못하고 그냥 떡메로 내리쳐 끼워 넣었다. 아니나 다를까 창방과 기둥 사이에 한 푼(3㎝) 정도 벌어진 채로 집이 짜여져 버렸다. 다시 뺄 수도 없이, 다른 부재들이 이미 올라간 상태에서 발견하고 나니 가슴이 쓰렸다. 그 실수가 집의하중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너무 보기 흉하다. 다행히집 뒤편에 있어서 나만 알고 있는 사실이다. 심지어 집짜기 일을 했던 목수들도 모른다.집 짓는 일은 급하게 하면 이렇게 잘못된 부분이 흔히 발생하게 된다. 내 실수를 거울삼아 앞으로 독자들은 집 지을 때 조급해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田 글쓴이 황인찬 님은 네티즌에게'하늘재'로 더 유명합니다. 인터넷 블로그'하늘재(http://kr.blog.yahoo.com/hanuljae)'를 통해 집 짓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농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철학박사과정까지 밟으며 학문에 경지를 넓혀온 그는 어느 순간 한옥 목수가 되기로 결심했고, 그가 거주하는 덕유산자락 개량한옥을 3년간 공들여 손수지었답니다. 3월에는 그의 집 옆에서 한옥 학교를 오픈해 블로그에서 못다한 한옥 짓기 실전을 가르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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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재 이야기 Ⅸ _ 기둥 세우고 떡메로 내리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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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에세이] 전원주택과 애완견 진돗개와 함께 운동을...
-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에 사는 장점은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가운데 애완견 기르기는 단독주택에 사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물론 아파트에서도 소형 견은 기를 수 있지만 사실 이웃 등의 눈치를 보아야 하고 애완견에게도 좋은 환경이 되지 못한다. 아무리 사람 위주라지만 놈들도 햇볕을 보고 마당에서 뛰어 놀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어디… 더욱이 좁고 답답한 아파트에서 진돗개와 같은 놈들을 기른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진돗개는 여러 면에서 다른 애완견과는 다르다.지금도 집 안에서 요크셔테리어라는 소형 견을 기르고 있고 그동안 시베리안 허스키 등 다른 애완견을 길러 본 바에 의하면 진돗개만한 놈은 없다. 우리나라 개라서가 아니라 놈의 깔끔함과 영리함, 충성심 등에서 다른 어느 개와 비교할 수 없다. 특히 내가 진돗개를 좋아하는 이유는 나와 같이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진돗개와 함께 달리기진돗개의 충성심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놈은 '한번 주인은 영원한 주인'으로 절대 주인을 바꾸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얼마나 가족을 잘 따르고 애교를 부리는지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아침에 일어나거나 집에 들어 올 때는 반드시 아는 체를 해야 하고 특히 용변을 보게 해 주어야 한다.진돗개의 좋은 점 중의 하나는 깔끔함이다. 놈은 훈련을 시키지 않았는데도 절대 자기 자리에서 소변이나 대변을 보지 않는다. 특히 집을 잘 만들어 준 이후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실수를 한 적이 없을 정도로 깔끔하고 깨끗하다.언젠가 이틀 동안 가족이 강원도에 다녀 온 적이 있는데 그 사이에도 일을 보지 않을 정도였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아침과 저녁에 밖으로 데리고 나가 일을 보게 해 주지 않을 수 없다. 또 놈은 밖에서도 그냥 길 위에다 실례를 하는 법이 없다. 놈이 일을 보고 싶을 때는 약간 한적하고 흙이 있는 곳을 찾아 정신 없이 뛰어간다. 평소에도 뛰는 것을 좋아하는 데다 급한 형편에 5분 정도는 이리 저리 일볼 자리를 찾고 그러다 보니 멀리까지 뛰어가지 않을 수 없다.그래서 별 수 없이 놈 때문에 자연스럽게 뛰기 시작하여 매일 운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때에 따라서는 운동을 하기 싫은 적도 있지만 놈 때문에 뛰지 않을 수 없다. 또 이왕 뛰는데 놈에게도 그렇고 나에게도 운동이 될 만한 거리를 뛰다 보니 자연스럽게 운동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뛰고 나면 몸이 풀려 자연스럽게 역기와 아령 등 다른 운동으로 이어져 매일 운동을 하게 된다.놈과 함께 새벽공기를 마시며 동네 한 바퀴를 도는 일은 여간 즐겁고 보람된 일이 아닐 수 없다. 뛰는 길에는 노란 유채 꽃밭과 채소를 기르는 밭과 낮은 야산도 지난다. 어디 서울에서 더욱이 아파트에서 이렇게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는가?뛰는 동안에는 토끼가 좋아하는 풀도 준비하고 닭들을 위하여 연한 풀을 뜯어 오는 일도 같이 한다. 퇴근 후에도 피곤하지만 놈의 애교 섞인 간절한 행동을 보면 또 뛰지 않을 수 없다.게으른 아파트 생활이런데 비하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는 거의 운동을 하지 않는다. 요즘 아파트는 단지 조성도 잘 되어 있고 특히 조경 등이 너무나 훌륭하다. 거기다 요소요소에 운동 시설까지 갖추어져 있어서 그야말로 운동하기에 너무나 좋을 뿐 아니라 아파트 주변에도 운동과 산책하기 좋은 곳이 즐비하다.그런데도 기이하게 한번 아파트에 들어가면 도대체 나오기가 싫다. 더욱이 부스스한 모습으로 일어난 아침에는 엄청나게 큰 맘 먹지 않으면 나오기 어렵다. 그냥 엘리베이터만 타면 1층까지 데려다 주는데도 좀처럼 집 밖으로 나오기가 싫다. 집에 들어오면 마음이 풀려서 그런지 그저 소파에 앉아 TV를 보거나 신문을 읽게 된다. 밖에 그렇게 훌륭한 시설이 있는데도 손 하나 까딱하기 싫다. 굳이 따진다면 옷을 갖추어 입어야 하고 또 거울이라도 한번 쳐다보아야 하고, 때로는 춥다고 혹은 비가 온다고 하여간 이러저러한 핑계로 1층에 내려오기 쉽지 않다.물론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나같이 부지런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도 그러니 그 좋은 환경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원래부터 움직일 필요 없을 정도로 편하게만 만들어 놓은 아파트라는 특성이 우리들을 그렇게 만드는지도 모른다. 또 아무리 내 아파트에 있는 시설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진짜로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그런데 단독주택에 살다 보면 아무리 늦게 퇴근을 해도, 날씨가 추워도 심지어 비가 오는 날에도 움직이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이 놈의 진돗개 탓에 그냥 집에 들어갈 수가 없다. 얼마나 살랑대고 애교를 부리는지 놈을 못 본 체 지나칠 수가 없고 옷을 갈아입는 동안에도 빨리 나오라고 컹컹대고 난리다. 그래서 동네를 한 바퀴 돌아 주어야 성이 풀리니 어찌 집 안에 그냥 앉아 있을 수 있을 것인가?이왕 나왔으니 마당을 돌아보고, 꽃밭에 풀도 뽑아 주고, 마당 앞 숲에 입주한 딱새 네도 보고, 연못의 물고기에게도 아는 체를 해 주어야지 또 토끼도 어느새 밥을 달라고 아우성이고, 잠자리에 찾아 든 닭들도 점검하고……. 하여간에 단독주택에 살면 몸을 움직이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진정한 재미가 아닌가?사랑하는 '진이'.놈의 이름은 '진이'다. 아내가 처음 데려왔을 때 지어준 이름이다. '워리', '메리' '도그', '검둥이', '흰둥이' 등등 놈들의 옛날 이름은 우습기도 하다.'진이'는 진돗개라는 것과 남자라 해서 지은 이름으로 놈에게 잘 어울린다.'진이'는 같은 교회에 다니는 교인에게서 분양을 받았다. '진이'가 태어난 날은 2003년 5월 20일로 고향은 경기도 이천이다. '진이'의 형제는 모두 남자로 네 형제 중에 가장 오동통한 놈이었다.처음 '진이'를 맞으러 가던 날은 우리 네 식구가 모두 출동을 하였는데 그날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아들과 딸은 놈을 맞이하기 얼마 전부터 과연 어떤 놈일까 기대가 대단했다. 다행히도 우리들이 기대하던 이상으로 놈은 귀엽고 토실토실한 흰둥이였다.'진이'는 이 집이 완성되기 전 아파트에 살 때 처음 우리에게 왔다.아파트에 사는 동안에도 아이들이 애완견을 길러보자고 엄청나게 졸라댔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으나 새로이 집을 짓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진이'를 데려온 것이다.'진이'는 처음에 고생을 했다.집이 완공되기 전에 데려왔으므로 아파트에서 몇 달을 지냈다. 그런데 놈의 성장이 어찌나 빠른지 집에 온 지 몇 개월이 지나니 도저히 거실에서 기를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그래서 베란다에 두지 않을 수 없었는데 놈의 소리가 어찌나 우렁찬지 이웃에서 말이 시작되었다. 더욱이 베란다에 있는 동안에도 우리들과 같이 있겠다고 아우성을 쳐 별 수 없이 건축 중인 현장에 두었다.그러니까 가족을 떠나 있는 데다 낮에만 잠깐 가서 봐 주고 하여간 우리가 입주하기 전까지 아파트 거실에서 베란다로 현장의 옥상으로 그리고 마당으로 거처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바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충성스런 '진이'. 놈도 넓은 새 집으로 이사 온 것을 너무나 좋아했다.아파트에서 답답하게 살다가 넓고, 잔디가 있고, 햇볕이 있는 마당이 있으니 얼마나 좋아하던지. 거기다 매일 같이 운동을 할 수도 있고, 이웃의 눈치를 살필 필요 없이 짖어댈 수 있으며 용변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보답인지 놈은 집을 잘 지켜 우리를 편하게 해 주었다. 컹컹대는 소리도 우렁차 감히 낯선 사람이 쉽게 들어오지 못한다.단독주택은 아파트에 비하여 무섭다고 한다. 사실 우리도 처음 이곳에 집을 지으려할 때 그런 것이 염려된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몇 년을 살고 있는 지금은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대로변에 있어 가로등이 대낮처럼 밝은 탓도 있고 경찰차가 수시로 순찰을 돌아 주어 그렇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진이'와 집 안에 있는 '봉달이'(요크셔테리어) 녀석 때문이다.정말이지 개는 영물이다. 아무리 늦은 시간에 돌아와도 또 비가 오거나 어두운 날에도 놈들이 어찌 그리 충성스럽게 집을 잘 지켜 주는지 전혀 무섭지 않다. 참으로 우리 가족에게 없어서는 안 될 든든하고 좋은 친구다.이러한 '진이'에게 금년 봄에 아주 멋진 집을 지어 주었다. 지난 번에도 손수 집을 만들어 주었지만 이번에 만든 집은 전용 마당인 거실과 추울 때 잠을 잘 수 있는 아늑한 침실까지도 갖춘 집이다. 거실 바닥은 방부목을 깔아 쾌적하게 해 주었고 집 앞에는 채송화, 국화, 영산홍 등이 있는 꽃밭도 만들어 주었다. 방부목을 사용하여 지나치게 비용이 들었다거나 너무 호화롭다고들 하지만 놈도 이곳을 너무 좋아하고 깨끗하게 살아 주니 고맙다. 이것은 내가 설계하고 또 직접 만들었지만 솔직히 이런 개집은 나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좋다.그러나 놈이 우리에게 하는 것에 비하면 이보다 훨씬 잘해 주어도 부족하다.우리를 이토록 반겨 주고, 알아주는 이 그 누군가?어느 누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우리를 이토록 잘 지켜 줄 것인가?언제나 변함 없이 꿋꿋하게 자기 임무를 다하는 '진이'와 같은 친구는 이 세상에 없다.田글 김인환<건축사, TAS건축사사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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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글밭을 일구며2] 똥과 땅
- 똥'의 ㅗ를 ㄸ 앞에 돌려 앉히니 '땅'이 되었다. 말의 소리와 글의 모양이 친근하게 닮았다. 똥이 땅으로 돌아가는 순리다.생태 순환계에서 인간 영양분 순환계는 단절이 없는 완전 순환계로 보았다. 곡식이 자라고, 먹거리가 되고, 배설을 하고, 그 배설은 다시 땅으로 돌아간다는 어김없는 이치다.천연적이고 유익한 유기물의 대표적인 예가 동물들의 소화 작용을 거친 뒤 배설되는 분뇨라고 했다. 사람의 분뇨가 버려질 때, 그것은 위험한 환경 오염 물질이 되어 질병을 전염시키지만, 재활용하면 토양 영양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가치 있는 유기물 자원이 된다. 그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이치를 거스르며 산다.똥을 물로 버리며 물을 오염시키고 고갈시킨다. 오염된 물로부터 감염되는 질병에 시달린다. 토양 영양분을 변기 속에 버리고 나면 우리에겐 화학 비료가 필요해진다. 과잉으로 사용된 비료는 땅을 얼마나 훼손시키고 있는가.산골에 황토집을 지어 나도 집 안에 화장실을 만들었다. 한 평 정도의 넓이를 변소가 아닌 화장실로 아름답게 꾸몄다. 바닥과 중인방까지의 벽엔 마음에 드는 타일을 붙이고 상인방까지의 벽과 천장은 미장 황토로 마감하여 화장실에서도 서까래를 바라볼 수 있는 멋을 부렸다. 예쁜 용기의 화장품만 거울 앞에 놓고, 집 안에서 가장 예쁜 소품도 화장실에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이상하다. 이만하면 쾌적하게 볼일을 볼 만한데 영 기분이 편하지가 않다. 부산의 아파트에서는 편하게 보던 볼일이 산골에서는 불편하다.변기에 앉아서 올려다보는 서까래에서도 강물이 흐르고, 내려보는 바닥의 타일 위로도 강물이 흐른다. 푸른 산 그림자를 담아 맑게 흐르는 우리 마을 앞 동창강이 자꾸만 눈에 밟힌다. 다슬기가 자라는 강. 청둥오리 떼가 귀엽게 물살을 가르고, 때로는 백로가 짝을 지어 새벽 어둠을 털어 내며 물 위를 날아오르는, 고기잡이하는 마을 아저씨가 물개를 보았다는 강이다.내가 이곳에 터를 잡은 것도, 우리 집에 들르는 모든 사람들이 한결같이 감동을 하는 것도 저 강이 맑은 물빛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 새벽이면 은빛으로, 아침이면 황금빛으로, 오후 녘이면 산 빛으로 흐르는 강은 때로는 자욱한 안개로 나를 심산유곡으로 데려다 놓는다.아무리 좋은 정화조를 설치했다지만 정화조의 기능은 한계가 있는 법, 어찌 저 강을 오염시키지 않을 것인가. 그 생각들이 나로 하여금 불편하게 했던 것이다.그러고도 몇 달 후에야(참 바쁜 이유로), 나는 몇 해 전부터 생각해 두었던 뒷간 만드는 작업에 들어갔다. 집을 지을 때 목재와 함께 운반되어 온 땔감 판자로 얼기설기 삼면의 울타리를 만들었다. 아래 밭 한쪽에 그것들을 ㄷ으로 세워 놓고, 비워진 오일 스테인 통을 바닥에 단단히 놓아 이사 올 때 준비해 온 변기 뚜껑을 위에 얹었다. 집의 재목을 대패질할 때 모아 두었던 톱밥을 자루에 담아 옆에 두었다. 야외 변소 준비 완료다. 엉성한 솜씨지만(시간이 나면 더 잘 만들어 볼 생각이다) 강을 내려보며 미안하지 않게 편히 볼일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톱밥을 덮어 두면 냄새도 나지 않으며, 통이 차면 한 곳에 모아 일 년 동안 숙성시키면 좋은 퇴비가 된다.여러 책 중에서 조셉 젠킨스의 《인분 핸드북》을 몇 해 전 대학 레포트 제목으로 택한 것은 나의 전원생활에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인분을 퇴비화한 내용 속에는 들통 퇴비화 변기를 간편하게 만드는 법이 잘 설명되어 있었다. 톱밥이나 왕겨를 즉시 덮어 두면 실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다.오늘날 인간의 생활 행태가 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생물과 너무도 닮아 있다는 내용은 참으로 사실적이다. 인간을 미생물로 생각하는 차세대 양자 역학적 시각으로 볼 때, 사람은 지구에게 위험한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지구의 건강과 안녕에는 전혀 개의치 않고 자원을 소비하고 해로운 폐기물을 방출해대는 행태. 경제 성장, 소비 정가, 물질적 풍요, 물질적 이익을 성공의 척도로 생각하는 오늘날 인간의 작태는 기주寄主 생물을 죽이고 끝없이 증식하는 병원 생물과 너무나도 비슷하여 소름이 끼친다는 것이다.그의 책을 읽으며 나는 우리들 아버지가 그리도 부지런히 퇴비를 마련하던 때를 떠올렸다. 헛간의 퇴비 무더기로 땅 넓이를 가늠했다. 가진 땅에 비해 퇴비 무더기가 적을 때면 이웃에게 부끄럽게 여기던 어른들이었다. 인분과 건초의 적절한 배합으로 일 년을 숙성시켜 검은 빛깔의 좋은 퇴비를 마련하여 논과 밭을 기름지게 하던 아버지의 노동이 선연히 떠올랐다.서양 세계의 농토가 수세기 동안에 황폐화한데 비해, 중국이나 한국, 일본 등 아시아의 농토는 수천 년을 비옥토로 유지해 오며 식량을 생산해 온 것은 인분을 재순환시켜 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들의 아버지, 아버지의 아버지가 그렇게 해온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시골 같지 않게 잘 지은 양옥에 수세식 화장실이 갖추어 있고, 좋은 거름이 되는 똥은 냇물과 강을 오염시키며 넓은 세상 바다로 가고 있다. 대신 들에도 과수원에도 비료가 많이 뿌려진다. 과일과 여러 먹을거리들이 옛날처럼 맛이 없다는 것은 비단 입맛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은 맑은 공기와 오염되지 않은 좋은 물을 먹고 정원이 아름다운 집에서 살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자연을 보호하고 땅을 살리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것이다. 시골집을 마련해 놓고 수세식 화장실이 없으면 아이들이 들르지 않는다는 누군가의 말이 생각난다. 뒷간을 모르는 우리의 아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내가 만들어 놓은 뒷간 앞에서 나는 우리 아이들을 설득시킬 말에 골몰한다. "인분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비료라는 것을 과학은 알고 있다. 이 퇴비 더미가 무엇인 줄 아는가? 바로 꽃들이 만발한 화단이며, 녹색 풀밭이며, 박하 백리향 세이지 같은 향신료이며, 밀이며, 식탁 위의 빵이며 우리 몸 속을 돌고 있는 따뜻한 혈액인 것이다."빅토르 위고의 말을 아이들에게 들려줄까. 그 말이 엄마의 마음이라고. 그리고 저 강을 가리키며 아름다운 강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하여 이것부터 실행해야 한다고 이를 것이다. 내 아이의 아이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단단히 가르칠 생각이다.田글 장문자<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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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글밭을 일구며2] 똥과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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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5월에 쓰는 편지
- 서종택 선생님께 선생님, 이렇게 불러보는 것이 얼마만인지요. 대학을 졸업한 이후로는 누군가를 ‘선생님’으로 부르기보다 직책이나 직위로 부르는데 익숙해져 버리기도 했지만 진심으로 가르침을 마음에 담을 스승 같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만들지 못한 탓도 있겠지요. 또 선생님께 이렇게 시작하는 편지는 아마도 여고시절 스승의 날에 억지로 쓰던 편지 이후로 처음이지요. 선생님께 가르침을 받던 대학시절에도 문안편지 한 장 써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헤아리기도 아득하게 흘러버린 과거가 되어버린 대학시절의 지도교수였던 선생님을 갑자기 떠올린 것은 얼마 전 방송에서 선생님을 뵈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가정의 일상이 그렇듯 낮에 있었던 사소한 일로 남편에게 바가지를 긁다보니 목소리가 한 톤 높아졌는데, 브라운관을 등지고 앉아 있던 남편 뒤로 나타난 낯익은 얼굴 하나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낯익은 인상에 은발이 진행 중인 잿빛 머리카락, 기름기가 빠지고 구워진 통닭 같은 피부에 드문드문 검버섯까지……. 제 기억의 저장고에서 막 튀어나온 선생님이 분명히 맞았지만,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은, 바로 선생님이셨습니다. 정지된 세월로 저장되어 있던 선생님과 15년 세월이 더해진 모습의 선생님 사이의 간극은 차마 말이 막혀버릴 것 같았습니다. 재학 시절, 첫 강의 시간에 ‘교수님’보다 ‘선생님’이라 불러 달라고 하시고는 거침없이 속어를 날리며 바로 우리 곁으로 다가오신 당신. 부조리한 시대에 아프고 사랑에 목마르던 젊은 날의 막걸리와 생맥주에 비틀거리는 초상들을 유연하게 받아주시던, 푸르른 당신의 모습 대신 한 노신사가 앉아 계시더군요. 차라리 당신의 이름 세 글자가 선명하게 자막으로 뜬 것을 보지 못했더라면 아니라고 우기며 외면해버렸을 것을. 세월의 더께를 앉고 나타난 선생님을 뵙고 이렇게 흥분하는 것은 저한테도 비껴가지 못한 펑퍼짐한 아줌마가 된 세월을 직시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흔히들 그러지요. 마음은 항상 젊은 날 거기에 있는데 몸은 말을 안 듣고 거울은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고……. 졸업하고 몇 년간은 어쩌다 한 번씩 선생님의 소식을 들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관심 밖으로 밀어내는 데는 세월을 당할 수가 없는지라 그 사이 저한테는 동기들 소식도 다 끊어져 버렸습니다. 서울에 남아 있었더라면 연락을 유지할 수 있었겠지만 제가 고향으로 내려와 버렸고 그나마 결혼이 늦어져 친구들을 제대로 챙기질 못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제주도라니요? 어떤 곡절이 있어 제주도까지 내려가셔서 강의를 하고 계신지요? 남편과 투닥거리느라 선생님의 인터뷰를 자세히 듣지 못했습니다만 출연하신 프로그램은 미술을 다루는 문화 프로였지요. 소설을 쓰시는 선생님께서 미술 프로에, 모교를 떠나 멀리 제주도에 계시다니. 목까지 차오르는 궁금증과 그리움과 반가움에 그 날은 일상의 피로마저 잊었습니다. 이렇게 끄적이며 이십 대의 시간을 불러오기를 해보니 문득, 선생님께서 풍을 맞으셨다는 소문을 들었던 것도 같습니다. 혹, 그런 연유가 있어 제가 당신의 가르침을 받던 시절의 스마트하셨던 풍채가 그리되신 것은 아닌지요? 선생님, 우리들을 데리고 학술조사를 하러 갔었던 해변가 시골마을에서 만났던 무녀를 기억하시는지요? 순전히 재미삼아 심심풀이로 선생님과 우리들은 점을 봤었지요. 창백한 얼굴에 무뚝뚝한 표정이었지만 신비한 분위기가 있던 그 무녀는 우리들에게 오방기를 내밀며 하나씩 뽑으라고 했었죠. 모두들 싱글거리는 웃음을 감추고 있었지만 재수가 가장 좋다는 붉은 깃발을 뽑아내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 때 우리들 중에 누구도 붉은 깃발을 뽑아내지 못했지만 선생님은 그것을 뽑으셨지요. “교수님은 정말 훌륭한 교수가 되시겠구만요.” 아마도 그 무녀는 교수님께 이런 덕담을 했었고 우리들은 그 무녀로부터 각각 다른 색깔의 운명의 암시를 받았었죠. 장학금을 휩쓸던 선배에게 공부를 못할 거라는 점사(占辭)를 했던 무녀를 보고 우리들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고 있었지만 후에 그 선배가 연거푸 대학원 시험에 떨어지자 다섯 가지 색으로 펄럭이던 우리들의 운명의 깃발을 떠올렸었죠. 오방기의 예언의 유효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지 선생님의 건재하신 모습을 매체를 통해서라도 뵙게 되었군요. 전 여전히 글쓰기의 갈증만 안고 세월의 긴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를 이끄는 끈이 바짝 조여지는 날, 제주도로 선생님을 뵈러 갈 것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기억 속에서 한참 불러오기를 해야 화면에 떠오를 것 같은 제자가 불쑥 선생님을 찾아간다면 바로 저일 것입니다. 빨리 그 날이 오면 제주도의 유명한 노오란 유채꽃 길을 선생님과 함께 걷겠습니다. ■ 오수향 배상 ∴ 글쓴이 오수향은 충남 부여의 시골 마을 폐교에 살면서 글쓰기의 꿈을 좇아가고 있는 주부입니다. 공주 KBS,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에도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오수향의 시골살이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은 메일을 보내보세요. 더욱 재미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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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5월에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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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내실 이목구비 반듯한 제주 까사코모도 더블 스위트D-SUITE
- 올해 4월 JTBC 프로그램 랜선라이프에서 ‘영자의 은퇴 후 살 집 찾기’ 코너에서 낯익은 주택을 소개했다. 지난해 본지에서 취재한(2018년 11월호) 제주 청수리 까사코모도 타운하우스였다. 방송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까사코모도종합건설에서 또 다른 소식을 전했다. 이번엔 청수리보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더 가까운 안성리 지역에 제주의 풍경과 자연을 만끽하며, 리조트와 같은 즐거움도 누릴 수 있는 더블 스위트D-SUITE의 준공 소식이다. 청수리 까사코모도 타운하우스와 다른 점은 오붓하게 단 두 세대만이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글 백홍기 기자 | 사진 백홍기,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까사코모도종합건설HOUSE NOTEDATA 위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31.00㎡(160.62평) 건축면적 194.78㎡(58.92평) 건폐율 29.57% 연면적 229.08㎡(69.29평) 1층 140.94㎡(42.63평) 2층 88.14㎡(26.66평) 용적률 35.71% 설계기간 2019년 1월~2월 공사기간 2019년 3월~7월 건축비용 3.3㎡당 990만 원 설계 터건축사사무소 시공 ㈜까사코모도종합건설 1670-6335 https://blog.naver.com/mrdari 문의 최정락 팀장 010-4818-3648 제주에서 가장 핫한 지역으로 꼽는 제주영어교육도시와 불과 1.5㎞ 거리에 있는 더블 스위트 주택은 봄에는 귤꽃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여름에는 수국으로 아름다운 꽃길이 열리며 가을부터 겨울까진 탐스러운 감귤 열매로 가득한 곳에 있다. 다른 이웃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어 자연의 고즈넉함만이 감돈다. 주택은 560㎡(169평)와 520㎡(157평) 필지에 흰색 담을 사이에 두고 마을 도로 따라 오붓하게 남북으로 앉혔다. 건물은 본채와 손님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별채 두 동으로 나눠 사적인 영역을 강화했다. 도로에서 진입하는 동선은 본채와 앞마당을 도로와 대면하도록 배치해 현관과 마당을 가로질러 거실로 진입할 수 있는 두 개의 동선을 확보했다. 주차장도 동선에 맞춰 본채 현관 옆에 1대, 마당 정면에 2대를 주차할 공간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관은 한 벽면을 전체 깔끔한 다크브라운으로 수납장을 제작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현관에 들어서면 마주하는 복도(계단실). 빛과 음영, 반사에 의해 시시각각 다채로운 분위기를 낸다. 별채는 지인들이 놀러 왔을 때 편하게 지내도록 마당 안쪽에 독립적으로 배치했다. 별채와 본채 사이엔 외부 시선을 적당히 차단해 마음 편히 물놀이를 즐기는 야외 수영장을 설치했다. 수영장 옆에는 건물과 감귤밭에 둘러싸여 아늑하게 숨겨진 바비큐 파티 공간이 있다. ㈜까사코모도종합건설은 청수리에 타운하우스를 조성하면서 조기에 분양을 마쳤다. 입주민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도 타운하우스를 조성했을 거라 예상했지만, 예상과 달리 단 두 채만 시공했다. 그 이유가 무언인지 최정락 팀장에게 물었다. “더블 스위트는 조용한 곳에서 제주의 풍경과 자연을 누리고 싶어 하는 사람을 위한 공간입니다. 무엇보다 자연에 가치를 두고 계획한 주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주영어교육도시와 가까운 지역 특성을 고려해 청수리 타운하우스처럼 부모가 아이를 돌보면서 편하게 지낼 수 있게 공간을 구성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도 더했어요.” 커튼, 창, 아트월로 이어지는 선이 안정감을 준다. 흰 바탕에 폴리싱 타일을 조합한 인테리어는 한결 밝은 느낌을 주고, 정면(마당)과 측면(수영장)에 낸 넓은 창은 공간을 외부로 확장시켜 더욱더 넓고 시원한 체감을 선사한다. 거실과 일체형인 식당은 마당까지 시선이 열려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식당과 거실 사이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 공간을 나눠 사용할 수 있다. 투명 유리문이라 문을 닫아도 답답하지 않다. 모던한 블랙&화이트로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한 주방. 가사의 편의성을 고려해 공간을 충분히 할애하고 주방, 다용도실, 외부 주차장의 동선 그리고 주방과 복도로 이어지는 회유동선으로 계획했다. 다용도실 옆에는 세탁실이 있다. 구조, 기능, 미 삼박자 고루 갖춰 주택은 마당을 향해 중정을 품은 ‘ㄷ’ 자 형태다. 평면은 1, 2층이 같은 형태이며 중정과 대면한 계단실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1층은 현관에 들어서면 넓은 중정 창으로 들어온 빛이 근사한 빛과 그림자를 그려낸 긴 복도(계단실)와 마주한다. 거실과 안방은 복도를 중심으로 좌우로 나눠 배치하고 주방과 식당은 뒤편에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복도 중간에는 주방과 연결한 개구부가 있어 안방에서 이동하는 동선이 짧고 편리하다. 주방과 일체형인 식당은 거실과 열린 공간이라 시각적으로 시원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식당과 거실 사이에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심플한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 일체형 또는 독립적인 공간으로 나눠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가사에 편리한 동선과 구조가 돋보이는 주방 영역은 여러 명이 움직여도 부딪히지 않도록 넓은 면적을 할애하고, 다용도실 역시 넓은 공간을 확보해 넉넉한 수납공간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주차장과 동선을 연결해 물건을 옮기면서 바로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드러운 무채색과 포인트 벽체 디자인 조화로 세련된 공간을 연출한 안방 안방 침대 맞은편에 공간이 넉넉한 고정식 서랍장을 설치하고 그 위에 둥근 거울을 달았다. 수납이 넉넉한 행거와 선반, 다양한 크기의 장, 아일랜드 서랍장, 스타일러까지 설치해 수납과 기능을 겸비한 드레스룸. 같은 제품으로 통일감을 줘 세련된 느낌을 준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쇠흙손 마감, 도막방수 벽 - 제주석, 탄화목, 스타코플렉스 (캐슬플랙스 미국 정품), 라임스톤 데크 - 핀란드 루나우드 내부마감 천장 - 도장마감(던에드워드) 벽 - 실크벽지 바닥 - 폴리싱타일, 원목마루(동화) 단열재 지붕 - T130 비드법 보온판 외단열 - T50 비드법 보온판 내단열 - T30 비드법 보온판 층간 - T130 비드법 보온판 바닥 - T65 비드법 보온판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창호 독일 레하우 시스템창호 현관 단열도어 주방가구 빅토마토(맞춤가구)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나비엔(1, 2층 독립 보일러 2개) 안방 욕실 1층 복도에 있는 화장실. 기능에 충실하면서 감각적인 디자인과 배치로 깔끔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거실에서 본 계단실(복도). 계단을 오르내릴 때 넓은 창을 통해 풍경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1층은 편리하고 아늑한 생활에 집중했다면, 2층은 휴식과 풍경 감상에 초점 맞췄다. “맑은 날이면, 2층에서 산방산과 한라산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요. 아무래도 자연 중심으로 계획한 주택이기 때문에 풍경을 감상하면서 쉴 수 있도록 2층을 구성했어요.” 앞뒤에 독립적으로 배치한 2층 침실엔 넓은 창을 내 시원한 원경을 실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침실 앞에 배치한 전용 베란다와 옥상 데크는 공간이 넓어 각자 자기만의 야외 휴식공간을 꾸미거나 제주의 바람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간단한 운동을 즐기기에 좋다. 욕실에 설치한 자쿠지 월풀 욕조에선 넓은 창을 통해 자연을 감상하면서 몸과 마음을 동시에 힐링할 수 있다. 2층 가족실 편안한 공간으로 인테리어 한 2층 방은 각각 넓은 베란다와 옥상을 연결해 제주 풍경을 감상하면서 휴식과 간단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아무리 공간 구성이 좋아도 실내 환경이 나쁘면 사는 내내 불쾌하고 스트레스가 치솟는다. 특히, 제주는 비바람이 세차고 고온다습하기 때문에 밖에서 받은 불쾌감을 집 안에서 풀 수 있도록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곶자왈은 제주에서도 고온다습한 지역이라 습기와 곰팡이를 막기 위해 주택을 시공할 때 더욱 세심하게 여러 기술을 적용했다. 우선 실내·외로 이동하는 습한 공기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므로 끊기는 부분이 없도록 기밀에 신경 쓰고 이중 단열(외단열, 내단열)을 적용해 실외 환경에 의한 실내 온도 변화를 줄였다. 여기에 집 안 전체 덕트 시스템을 적용해 1시간마다 15분씩 자동으로 환기하고 생활용 습기 방출 자동 제습 시스템도 갖춰 늘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2층에 설치한 월풀에선 천창과 넓은 창을 통해 풍경을 감상하면서 노천탕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편리한 구조와 기능이 주거 공간의 외향적 조건이라면, 조형미는 심미적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아름다움은 편리함을 제공하지 않지만,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 내심 뿌듯함과 만족도를 높여준다. 최 팀장은 “깔끔하고 정교한 선들이 모여 형태를 이루고 적절한 비례와 균형을 갖추면, 아름다움은 자연스럽게 깃든다”며 “이를 위해 외부 스타코 마감 전에 어느 각도에서 봐도 날렵한 선이 살도록 미장을 꼼꼼하게 세 차례 진행하면서 평활도 작업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고 한다. 실내 인테리어도 마찬가지로 선 하나하나를 살리는 데 중점 뒀다. 그렇게 더블 스위트만의 심플하고 절제미를 살린 반듯한 이미지를 이뤄냈다. 옥상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또 다른 더블 스위트 주택 외에는 제주 풍경만 시선에 들어온다. 대지 뒤편에서 본 수영장과 주택 측면. 본채와 별채 사이에 수영장을 배치해 외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별채 1층과 2층. 손님이 없을 땐 아이들이 수영장과 별채를 오가며 쉬거나 마음껏 뛰어노는 놀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후면에서 본 모습 까사코모도종합건설에서 시공한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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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내실 이목구비 반듯한 제주 까사코모도 더블 스위트D-SU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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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속으로]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담은 공간
-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낙후된 시설을 보강하는 방법으로 까다로운 재건축보다 편리한 리모델링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리모델링으로 남들과 똑같은 공간 구성에 입주자의 개성을 더해서 편안함을 느끼는 친숙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개포동에 위치한 108.9㎡ 22년 지난 주택에 거주하며 다도茶道와 영화를 즐기고 세련된 인테리어 감각을 지닌 아내와 오디오 마니아인 남편. 이들 중년부부도 리모델링을 선택해 그들만의 개성과 분위기 있는 보금자리로 탈바꿈시켰다.글 김형태<이반 인테리어 디자인 대표> 02-444-1104·사진 박연경 기자'확장과 개성'에 중점확장 공사가 안 된 베란다와 다용도실은 평수에 비해 협소한 느낌이 들게 했다. 우선 전체적 공간을 확장했으며, 이로 인해 부족해진 수납장은 침실과 주방 코너에 설치한 붙박이장으로 해결했다. 기존 3개의 방 구조는 그대로 가되 침실, 서재, 다도실로 각 실별 특성을 살렸다. 비교적 넓은 거실에 묵직한 오디오가 놓여지도록 부수적인 공간 분할을 하지 않았다. 거실 아트월 중앙에 목재를, 그 양쪽으로 베이지색 타일을 시공해 목재의 부드러움과 타일의 거친 느낌이 공존해 지루하지 않게끔 했다. 또한 카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아트월 천장 부분에 포인트 조명을 설치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조용한 음악 감상과 다도를 즐기는 부부 공간에 차분함을 더하도록 도어와 몰딩의 색감을 진한 브라운으로 일치시켰다. 깔끔한 아이보리 벽지로 마감한 내부에는 너무 밝지 않은 은은한 조명으로 부드러움을 강조했다.주방으로 이어져 있던 다용도실을 확장함으로써 주방 시설을 후면 베란다 위치로까지 밀어내서 기존 一자형에서 ㄱ자형으로 동선 활용도를 높였다. 그래도 조금은 협소한 공간 이용을 위해 아일랜드 키친과 하이 체어(High Chair)로 구성했다. 주방 후드 공간의 벽면은 파벽돌로 꾸며 카페 느낌이 들도록 했다. 돋보이는 공간침실과 서재 사이 중간에 욕실이 마련돼 있었다. 욕실로 드나드는 문을 제외한 나머지 벽 부분을 그동안 수집해 온 물품을 장식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침실과 서재, 거실로 드나드는 곳 천장에 에어컨을 설치해 모든 방향으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가도록 했다.베란다 확장으로 습기가 바로 바닥에 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창호 아래쪽에 홈을 만들어 자갈을 깔았다. 습기를 막아줄 뿐만 아니라 놓여진 화초들과도 어울려 싱그러운 자연미를 느끼게 한다.베란다 확장으로 넓어진 침실 또한 자연 채광과 환기를 위해 일부분을 창으로 남겼고, 창 중심으로 왼쪽에는 드레스룸을 오른쪽에는 붙박이장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비교적 좁은 공간의 욕실은 욕조, 세면대, 양변기를 한 곳에 두는 통합형으로 적절히 배치시켰다. 욕실에 대부분 마련하는 수납장을 과감히 없애고 대신 큰 거울을 설치해 공간을 보다 넓게 보이도록 했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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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속으로]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담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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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통나무주택_목지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겉과 속이 달라! 두 얼굴의 집 양평 통나무주택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남한강행복마을에 모던한 주택 2채가 거울에 반사된 듯한 모습으로 앉혀져 있다. 전망은 넓은 마당과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산, 세월초등학교 쪽으로 펼쳐진다. 약 20년 간 통나무 주택을 지은 목지가 대표가 포스트&빔 공법으로 지은 통나무 주택이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통나무건축 목지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건축구조 캐나다식 통나무 Post&Beam 공법 대지면적 463.00㎡(140.06평) 건축면적 89.14㎡(29.96평) 건폐율 19.25% 연면적 135.14㎡(40.88평) 1층 89.14㎡(26.96평) 2층 46.00㎡(13.91평) 용적률 29.19% 설계기간 3개월 공사기간 3개월 분양비용 4억 5천만 원 설계 및 시공 통나무건축 목지가 010-7599-6332 https://blog.naver.com/howtolog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리얼징크/탄화목재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레드파인루버 내벽 - 도배/레드파인, 편백 바닥 - 강화마루 계단실 디딤판 - 나왕 난간 - 오비스기 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가등급 외단열 - 인슐레이션 가등급 내단열 - 인슐레이션 가등급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 현관문 독일식 코렐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태양광, 벽난로 남한강행복마을에 70여 세대 단독(전원)주택이 조성돼 있다. 남한강과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산줄기가 시원하고 멋진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단지에서 300m 거리에 세월초등학교가 있어 아이들은 편하고 즐겁게 시골길을 거닐며 통학할 수 있다. 차로 15분 거리에는 양평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있어 나름 괜찮은 교육환경을 갖췄다. 대형마트, 은행, 관공서, 골프장, 콘도 등 편의시설과 위락시설도 차로 10~20분 거리에 있어 편리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또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평창하남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1시간 내로 갈 수 있다. 교통, 교육,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이곳에 목지가 김종근 대표가 건축주들의 의뢰를 받아 10여 채의 주택을 지었다. 그리고 김 대표가 2필지를 분양받아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은 통나무주택 두 채를 지어 직접 분양에 나섰다.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집에서 느껴지는 정서가 달라져요. 저는 현관에서 집으로 들어섰을 때 첫 느낌이 포근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야 하는 것과 내부에서 보는 바깥 전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집을 만들기 위해서는 설계하는 사람이 고민을 많이 해야 되요. 건물 배치 방향, 내부 공간 구성, 창 크기와 위치 등에 따라 집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좋은 아이디어를 적용하려고 다양한 방법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자료를 수집해 수차례 그림을 그리고 수정하는 걸 반복해요.” 이런 고민을 거쳐 대지면적 330평에 통나무주택 두 채를 나란히 정남향으로 배치했다. 통나무주택이지만 외관은 리얼징크와 탄화목재로 시공하고 지붕은 경사지붕으로 계획해 일반 모던한 주택처럼 보인다. 보통 통나무주택이라면 구조재 자체가 마감재 역할을 한다. 육중하고 나무의 자연스러운 멋이 통나무주택의 매력이다. 그런데 김 대표는 외벽을 다른 소재로 마감했다. 통나무라는 특징을 드러내는 것보다 사용자의 편의를 배려해서다. 김 대표는 “그동안 외관까지 통나무를 노출해 주택을 지었는데 몇몇 건축주가 주기적으로 칠 작업을 하는 게 힘들다고 했다”며 “이를 보안하기 위해 마감재를 사용해 외벽을 덮어 관리는 쉬우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춰 모던하게 계획한 것”이라고 한다.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내부 설계 중량 목구조 주택과 통나무주택 차이점은 가공에 있다. 기계 가공을 최소화하고 현장에서 목수들이 직접 나무를 깎아 짜맞춤으로 연결하는 걸 통나무주택이라고 한다. 짜맞춤은 난이도 높은 기술이기 때문에 완성도는 전적으로 목수들 역량에 달렸다. 김 대표는 “목지가의 목수들은 예전에 제가 진행한 집짓기 프로그램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이었다”며, “통나무주택 매력에 빠진 몇몇과 함께 10년 이상 손발을 맞춰오면서 완성도 높은 주택을 지어 왔다”고 자랑한다. 포스트&빔 공법 통나무주택은 기둥과 도리, 장선으로 뼈대를 세운 목구조다. 구조재는 짜맞춤으로 연결하고 기둥과 기둥 사이는 경량 목구조와 같은 투 바이 식스(2″×6″) 방식으로 벽체를 제작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견고하다. 또, 주택 내부는 기둥과 보를 그대로 노출시켜 자연 그대로의 멋을 만끽할 수 있고 나무가 주는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다정하게 나란히 앉아 있는 쌍둥이 주택은 공유한 듯 공유하지 않은 유연한 경계로 적절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현관도 A동(좌측 건물)은 정면에 B동(우측 건물)은 도로와 인접한 뒤편에 배치해 동선이 부딪히지 않게 했다. 현관 배치에 따라 내부 구조도 살짝 달라졌다. “내부는 기본적으로 현관에서 들어오면 주방과 거실을 대면하는 구조예요. 그리고 각각 1층에 방 1개와 욕실, 2층에 방 2개와 욕실을 마련했는데, 구조는 조금 달라요. A동 1층은 거실과 주방 옆에 욕실을 배치하고 방에서 복도로 연결해 독립성을 강조한 반면, B동 1층은 욕실을 현관 옆에 배치해 어느 공간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조했어요. 2층은 A동을 수납 중심으로 계획해 비슷한 면적의 방 2개를 배치하고 그 사이에 수납장을 설치했어요. B동은 수납보다는 방 크기를 다르게 해 필요에 따라 공간을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게 계획했습니다.” 두 주택은 공통으로 주방 천장을 높여 집 안에 들어섰을 때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각 방은 적재적소에 창을 배치해 바람은 통하게 하고 풍경은 끌어 담아 몸과 마음이 시원하다. 20년 간 통나무주택을 지어온 김 대표는 일본에서 처음 취미로 집 짓는 것을 배웠다. 이후 활동 영역을 넓혀 차곡차곡 지식을 쌓아 포스트&빔 공법에 대한 교본을 만들고 통나무주택 짓기 프로그램도 운영할 정도로 깊은 내공을 다졌다. 조금만 더 약았다면 생활은 좀 더 편해졌을지 모르지만, 남은 건 손에 박힌 굳은살이 전부라는 김 대표. 그는 “지금은 바빠서 교육을 진행하지 않지만 통나무주택에 관심 갖고 배우고자 하는 분들은 언제나 공사 현장에 참여해 무료로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환영의 뜻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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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통나무주택_목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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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진주 경량목조주택_하우스톡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알차고 꼼꼼한 공간 디자인 진주 경량목조주택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에 들어선 47평 복층 경량목조주택. 박스 형태의 주택으로 전면에 포치Porch를 계획해 컬러 강판으로 마감하고, 코너 부분에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해 포인트를 줌으로써 단순하고 밋밋한 디자인적 단점을 풀어냈다. 진주 주택은 블럭형 단지 내 부지의 단점을 극복한 배치와 5인 가족과 반려동물(7마리 고양이)에게 맞춘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 그리고 웜 루프Warm Roof 등을 적용해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꼼꼼하게 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글 김경한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설계기간 2017년 1월 ~ 3월 공사기간 2017년 3월 ~ 5월 대지면적 257.80㎡(83.43평) 건축면적 86.26㎡(26.09평) 건폐율 33.46% 연면적 155.68㎡(47.09평) 1층 77.76㎡(23.52평) 2층 64.52㎡(19.52평) 포치 13.40㎡(4.05평) 용적률 65.31%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평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알루미늄 징크 데크 - 합성목 내부마감 천장 - 합지벽지 내벽 - 합지벽지 바닥 - 구정마루(강마루) 단열재 지붕 - R40(가등급) 이소바 + 웜루프 시스템 적용 외단열 - R23(가등급) 이소바 + EPS 50㎜ 내단열 R21(나등급) 이소바 계단재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난간 창호 엔썸 독일식 3중 유리 시스템 창호(88㎜)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단열도어, 4면 패킹 조명 렉스조명 led 주방기구 한샘 바흐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린나이 설계 및 시공 ㈜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가족 구성원의 생활양식과 동떨어진 획일적이고 답답한 주거 공간, 한밤중 신경을 거슬리게 만드는 층간 소음, 이웃의 눈치를 보느라 주눅이 들어 지내는 아이들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기에 부적합한 환경……. 아파트에 거주하던 박현미 씨 가족이 진주혁신도시에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을 지은 이유다. “주거 환경은 도심지 내 아파트와 별반 다를 게 없어요. 하지만 주거 공간은 우리 가족에게 딱 맞춤형이에요. 가족 모두 선택의 여지없이 라이프스타일을 기성품인 아파트에 맞춰 살던 때에 비하면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지 몰라요.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세 아들의 공간을 2층에 올려 서로 크게 부딪칠 일이 없죠, 창밖을 내다보며 주방에서 일할 수 있죠, 귀여운 7마리 고양이가 맘껏 뛰놀죠, 창을 열자마자 작지만 우리만의 데크와 정원이 있죠. 왜, 여자들의 로망이 정원 예쁜 단독주택에서 사는 거잖아요. 그 꿈을 이뤘으니, 이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일만 남았네요.” 박현미 씨는 현업 공인중개사이다 보니 부지 마련에서 설계 및 시공사 선정에 깐깐할 수밖에 없었다. 입지조건과 주택과 마당 배치의 적합성을 살펴서 부지를 마련한 후 2년 가까이 설계 및 시공사를 찾았다고. “설계·시공사 몇몇 곳을 정하고 홈페이지와 SNS 페이지를 줄곧 지켜보면서 맘에 드는 2곳으로 압축했어요. 그리고 방문해서 상담한 후 견적을 받았는데 같은 자재와 수량인데도 가격 차이가 났어요. 하우스톡의 견적이 가장 저렴해 최종 결정했는데 2등급이 아닌 프리미엄급 구조재에다 공학목재, 웜 루프를 적용해 튼실한 주택을 지어줬어요.” 모던하고 세련된 공간 디자인 진주 주택의 부지는 도로가 있는 북측을 제외한 삼면이 이웃 필지에 접하기에 북측으로 건물을 배치하고 현관을 냈다. 현관에서 중문을 열고 들어오면 넓은 거실과 함께 2층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나온다. 오픈 천장의 거실과 주방/식당은 확장감이 드는 대면형이다. 건축주가 추가로 요구했다는 심플한 이태리 포쉐린 타일로 거실 아트월에서 창호를 지나 주방/식당까지 연결해 시공한 것이 돋보인다. 거실 천장엔 샹들리에 대신 2층 양쪽 벽에 조명을 설치함으로써 박공 라인이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 밑과 그 우측의 공용 화장실 자리는 고양이 삼대 가족(7마리)을 위한 공간이다. 주방은 동선을 고려해 가구를 ‘ㄷ’자형으로 배치하고 싱크대 쪽으로 창밖을 내다보며 설거지를 할 수 있게 창을 크게 내 시원스럽다. 주방 후드는 별도로 연통을 설치할 필요 없는 탄소 필터 적용 방식이라 한결 깔끔해 보인다. 주로 거실에서 생활하기에 안방에는 수면을 위한 최소 면적만 할애하고 코너에 ‘ㄱ’자형 창호를 적용해 시야가 넓게 펼쳐진다. 분위기는 천장에 마이너스 몰딩을 적용하고 간접 조명이 들어간 등 박스를 구성해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안방 부속실인 드레스룸엔 바람길 역할을 하는 작은 환기창이 있다. 욕실엔 바닥과 벽면을 쪽타일과 흰색 헤링본 스타일의 타일로 마감하고 위생 기구(비데 일체형 원피스)와 디자인 세면대, 거울, 수납장을 블랙&화이트 콘셉트로 디자인해 깔끔해 보인다. 현관 중문에서 바로 보이는 ‘一’자형 계단의 디딤판과 챌판 그리고 평철 난간의 손스침을 모두 멀바우 소재를 적용해 일체감을 엿보게 한다. 돋보이는 개방 복도와 침실의 박공 라인 2층은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세 명의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개방형 복도를 중심으로 우측에 2개의 침실을, 좌측에 1개의 침실과 화장실, 욕실을 배치한 구조다. 복도 양옆의 보이드Void 공간과 모든 실의 천장 전체를 오픈해 시원한 개방감을 준 것이 특징이다. 우측 2개의 침실은 박공지붕의 중심에서 양옆으로 나뉘므로 오픈 천장 구조만 보더라도 위치를 알 수 있다. 좌측 침실 창호는 1층 안방과 마찬가지로 창호를 ‘ㄱ’자로 배치함으로써 입면 디자인에서 통일감이 든다. 2층엔 위생 기구만 설치한 화장실과 별도로 각각 2개의 세면기와 샤워부스를 설치한 욕실이 있다. 박현미 씨는 “남자아이만 셋이라 등교 시간에 늦지 않도록 샤워와 세면 공간을 2개씩 배치했다”면서 “작은 면적의 욕실 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설치한 포켓도어가 맘에 든다”고 한다. 1, 2층에 상하로 구성한 포치가 돋보인다. 심플하고 모던한 주택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적용한 디자인 요소이자, 가족 간의 휴식과 여유 그리고 소통의 공간이다. * 진주 주택의 박현미 씨 가족을 통해 사람들이 왜 아파트에서 벗어나 단독주택을 짓고자 하는지, 주거 공간이 누구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지를 명료하게 알 수 있다. 아파트는 기성복과 같기에 거주자가 아파트에 맞춰 살아야 하지만,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설계·시공한 단독주택은 맞춤복과 같아서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한다. 여기에 데크와 텃밭, 정원은 그러한 삶을 더욱 풍요롭게 다지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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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진주 경량목조주택_하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