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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옥을 헐고 주말 주택으로 지은 집
- ㄷ자 구옥을 헐고 완공한 114.0㎡(34.5평) 단층 ALC주택이다. 밝은 색으로 마감한 외벽과 굴곡 없이 똑떨어지는 외벽 선이 맞물려 일단 주택은 정돈된 이미지를 발산한다. 내부는 목재를 전면에 배치하고 황토 찜질방을 놓아 건강미를 강조했다. 46.2㎡(14.0평)에 달하는 거실은 영천 주택 백미. 주말주택용으로 계획한 건축주는 방을 여러 개 놓지 않고 거실을 크게 했는데 이는 많은 인원이 즐길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15년 전 사놓은 땅에 이제야 집을 짓게 됐다는 건축주는 생각보다 집이 잘 나왔다며 만족해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북 영천시 청통면 신덕리부지면적 412.0㎡(124.8평)건축면적 114.0㎡(34.5평)건축형태 단층 ALC주택외벽재 슈퍼 화인 피니쉬, 스톤코트지붕재 금속기와내벽재 자작나무, 벽지, 루버바닥재 강화마루난방형태 화목 보일러, 기름보일러식수공급 상수도설계 및 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www.dlalc.com 부지를 매입하고 꿈에 그리던 전원주택을 짓는 데 15년이 걸렸다.우연한 기회에 좋은 땅을 소개받아 구입하고 은퇴에 맞춰 주택을 올린 건축주는 15년이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생소하기만 하던 전원주택을 차근차근 알아가고 어떤 구조재로 어떻게 지을 것인지 연구했다. 전원주택 관련 전시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에 대구에서 서울까지 먼 길을 마다치 않고 달려가기도 했다. 그리고 틈틈이 부지를 다듬어 산책로를 내고 땅을 다듬었다. 부엌에서 본 거실. 전면을 목재로 마감해 건강미를 강조했다. 앞뒤로 창을 내 채광과 조망을 살리고 원활한 환기를 유도했다. 14평에 달하는 작지 않은 크기다. 주방은 주말주택치고 규모가 꽤 크다. 당초 계획에 없었으나 아내의 권유로 손님을 위한 방을 마련했다. 현관 우측에 놓인 황토 찜질방. 건축주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부지 형태를 고스란히 담아 설계하다동쪽을 향해 고개를 내민 장방형 부지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좁은 형태다. 주택은 이러한 대지 특성을 고스란히 담아 계획됐다. 부지 생김새에 따라 주택 또한 대문이 있는 동쪽으로 길쭉한데 대문과 현관은 진입로가 있는 동쪽을 향해 놓고 거실은 해가 드는 남쪽을 보게 했다. 현관과 거실이 같은 방향으로 자리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단열과 채광을 고려하다 보니 이렇게 측면에 현관을 놓게 된 것이다. 또 부지 특성에 맞춘 공간 배치는 주방/식당을 거실 맞은편이 아닌 안방 건너편으로 이동하게 했다. 보통 환기를 위해 거실 전면 창 반대편에 주방을 놓기 마련이지만 이곳은 거실 폭이 좁아 방 맞은편, 거실 측면으로 옮겼다. 46.2㎡(14.0평)에 달하는 널찍한 거실이 영천 주택의 포인트다. 부지 모양 그대로 앉힌 거실은 전면을 목재로 마감해 건강미를 강조하고 한쪽에는 다도茶道를 위한 찻상을 놓아 한옥 분위기를 낸 것이 인상적이다. 후문에 의하면 주말주택으로 계획했기에 건축주는 당초 이보다 큰 거실을 계획했지만 아내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한다. 건축주는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에서도 종일 방에서 지내는데 여기 와서까지 그러고 싶지 않아 원래는 방을 없애고 거실을 크게 들일 계획이었으나 아내가 손님이 불편하지 않도록 방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조언해 당초 없던 방이 들어선 것이다. 주말주택으로는 작지 않은 바닥면적 114.0㎡(34.5평) 지만 공간 구성은 단순하다. 현관에 이어 거실이 놓였고 현관 우측에 황토 찜질방이, 거실 너머로 방과 주방/식당이 위치한다. 밝은 색으로 마감한 외벽과 굴곡 없이 바닥까지 내려온 선으로 주택은 화사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낸다. 여기에 지붕을 장식하는 붉은색 기와와 나무색 덱이 조화를 이뤄 밋밋할 뻔했던 외관을 보완하고 있다. 15년 전 땅을 매입할 당시만 하더라도 청통면 신덕리 일대는 그야말로 '시골'이었다. 도로도 없이 산으로 둘러싸여 외지인 왕래가 없었다는데 지금은 몸값이 부쩍 오른 상태다. 대구에서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으로 건축주와 같이 전원생활을 누리려는 이들이 늘어서다. 건축주는 "대구에서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어 전원주택을 짓는 사람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거실에서 다도 공간에 이르는 곳에 덱을 깔아 이동의 편의성을 도왔다. 방 앞에 덱을 두지 않은 것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진입로에서 본 대문과 주택. 동쪽을 보고 놓인 현관. 현관 옆으로도 큰 창을 냈는데 이는 마을도 감상하고 드나드는 이를 보기 위해서다. 부지 후면 산책로는 건축주가 15년간 틈틈이 시간을 내 조성했다. 사실 수도권에서 ALC주택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유독 경상도 권에서 ALC주택을 자주 접할 수 있는데 이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가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천 주택 건축주 역시 이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으나 독학으로 알아본 끝에 무엇보다 단열 성능을 고려해 ALC주택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건축주는 "에어컨 한 번 켜 본 일 없이 여름을 났다. 겨울이 와도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여름을 나면서 뛰어난 단열 성능을 체험해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원주택 다크호스로 불리는 ALC주택이 대중화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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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옥을 헐고 주말 주택으로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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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전원주택】 자연을 정원 삼은 주택
- 건강한 삶은 건강한 공기에서부터 온다는 말이 있다. 건축주 부부가 고향의 공기를 찾아 이곳 유학산을 찾은 것도 바로 건강 때문. 해발 550m,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 들어선 단정한 ALC주택에서 건축주 손성익, 김덕분 부부가 말하는 건강한 삶을 들어본다. 글과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HOUSE NOTE위치 경북 칠곡군 가산면건축구조 ALC블록 조적조대지면적 591.00㎡(179.09평)건축면적 148.57㎡(45.02평)건폐율 26.00% 용적률 42.54%연면적 191.23㎡(57.94평) 1층 106.03㎡(32.13평) 2층 42.66㎡(12.92평)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3개월비용 3.3㎡(평)당 450만 원 (조경별도)외장재 지붕 - 금속기와외벽 - 스타코 플렉스내장재 벽, 천장 - 홍송 루바, 황토 미장, 합지 바닥 - 강화마루, 황토석창호 - LG 베스트 245 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ALC지붕판 175, 스티로폼 100㎜ 벽 - ALC블럭 300㎜, 스티로폼 100㎜ 난방 - 기름보일러, 구들방주방기구 백조싱크위생기구 대림요업조명기구 LED 조명설계 서우건축사사무소 053-951-0093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야외 데크까지 연결된 개방감 넘치는 거실 풍경. 사시사철 변하는 유학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일년 내내 거실창을 통해 볼 수 있다. 건축주 손성익, 김덕분 부부는 결혼 후 줄곧 아파트에서 생활했다. 큰 불편은 없었다. 간결한 구조와 버튼 하나로 작동되는 다양한 기능, 수월한 관리 등 아파트 생활은 여러모로 편리했다. 그러나 너무 편리해서일까. 아파트 생활이 오래 될수록 심신이 가라앉고 무겁게만 느껴졌다. 늘 속이 더부룩했으며 수면의 질도 떨어졌다. 건강에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결코 건강하다고 할 수 없는 삶이었다. 그럴 때마다 흙을 밟고 사는 삶, 몸을 부리며 땀 흘리는 건강한 삶이 그리웠다. 그래서 찾은 곳, 아내 덕분 씨의 고향인 경북 칠곡의 유학산이었다. 아파트의 편리한 구조를 가져와 거실과 주방을 연계하고 내부 동선을 간결하게 조성했다. 거실에서 주방 전체가 보이지 않도록 주방을 동쪽으로 틀고 가운데에 카운터를 놓았다. 부부의 건강을 책임지는 황토 구들방. 숙면을 취하는 공간으로 손수 흙으로 마감하고 전통 구들을 놓아 안팎으로 자연이 호흡하게 했다. 건강과 기능을 생각한다면, ALC주택해발 550m, 탁 트인 산 중턱에 부지를 마련했다. 흔히 500~700m 고지는 인체에 가장 적합한 고도라 불린다. 이곳에선 충분한 혈류 공급으로 생체 리듬이 좋아질 뿐 아니라 피로 회복에도 그만이다. 건강한 터전을 잡았으니 건강한 집 짓는 일만 남았다. 하루 절반을 집에서 생활하는데, 아무리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이라 해도 유해물질 많은 집에서 생활하면 반쪽 건강밖에 되지 못한다. 건축주 부부가 집 콘셉트를 ‘친환경’에 맞춘 것도 바로 이 때문. 발품을 팔며 인체에 가장 건강한 집들을 찾았다. 처음엔 안팎으로 건강하게 호흡하는 천연 황토를 고려했다. 그러나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ALC로 최종 결정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황토 못지않은 친환경 자재인데다 단열, 차음, 내화성 등 기능면에서 우수했기 때문이다. 특히 콘크리트보다 약 10배 높은 단열성능은 성익 씨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ALC주택에서 생활하는 건축주들의 만족도가 유독 높았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더라고요. 건강한 자재인데다 기능면에서 뛰어난 점이 많았습니다.” 계단실은 목재와 입체적인 실크벽지로 깔끔하게 연출했다. 좋은 집의 기초는 신뢰시공은 ALC주택 전문 시공업체인 대림ALC주택의 전진국 이사가 맡았다. ALC 시공 20년 경력이 말해주듯 공정은 물 흐르듯 막힘없이 진행됐다. 서두르는 것도, 지체하는 것도 없었다. 처음에 현장을 자주 찾던 성익 씨도 나중에는 마음 편히 공사의 모든 과정을 위임했다. 그만큼 일처리가 깔끔했다. “일처리가 시원시원해요. 팀원들이 마치 한 몸인 듯 일사천리로 움직이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웠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설계한 대로 시공하는 모습에서도 신뢰할 수 있었고요. 집은 신뢰로 짓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먼저 서로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했기에 만족스런 집이 지어졌다고 생각해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조성한 자녀들방. 아궁이. / 구들방. / 황토타일 자연을 닮은 집칠곡 주택은 최대한 단정한 형태로 외관을 마무리했다. 행여 주변 자연 경관을 해칠세라 은은한 아이보리색으로 외벽을 바르고 단정한 박공지붕 형태로 금속기와를 올렸다. 화사한 봄꽃과 가을 오색 단풍의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이랄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외관은 사치스럽지도, 궁색하지도 않게 단정하기만 하다. 심플하긴 내부도 마찬가지. 아파트의 편리한 구조를 그대로 가져와 거실과 주방을 연계하고 내부 동선을 간결하게 조성했다. 거실에서 주방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면 시선이 분산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칠곡 주택은 주방을 동쪽으로 틀고 가운데 카운터바를 놓아 동선은 연계하되 시선은 일부 차단했다. 내부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단연 황토 구들방인 부부침실이다. 숙면을 취하는 공간만큼은 손수 흙을 바르고 전통 구들을 놓아 안팎으로 자연이 호흡하도록 했다. 잠이 보약이라 했던가. 흙냄새 그윽한 구들방에서 한 숨 자고 일어나면 묵은 피로도 모두 가시는 기분이라고. “아파트에서 생활할 때는 2시간마다 잠에서 깨곤 했어요. 오래 자도 몸이 무겁고 피로가 늘 따라다녔죠. 그런데 여기서는 1~2시간만 자도 아주 개운하고 정신이 맑아진 기분이에요.” 건축주 부부가 칠곡 주택으로 이사 온 후 부부의 일상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먼저 건강이 좋아졌다. 삶에 활력이 넘치고 여유가 생기니 소소한 일상이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사는 곳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했던가.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는 부부의 마음이 소박한 자연의 모습을 빼닮았다. 부부는 이제 자연의 흐름을 가만히 관조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충만하다고 말한다. 칠곡 주택은 주변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해 은은한 아이보리색으로 외벽을 마감하고 단정한 박공지붕 형태로 금속기와를 올렸다. 수려한 주변 경치를 품은 집의 모습이 아름답다. 멀리서 바라본 장연과 어우러진 주택 인터뷰 : 대림ALC주택 전진국 이사 “기능과 비용을 생각하면 ALC가 최적입니다.”지난 20년간 ALC주택만을 다뤄온 대림ALC주택 전진국 이사를 만나 ALC자재와 시공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Q. 다양한 주택 구조재 중에서 ALC만을 고집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A. 내진성과 내화성 그리고 단열성을 가장 우선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ALC는 경량이면서 열과 소음 차단에 뛰어나고, 내구력과 그에 따른 안전성도 탁월합니다. 단열은 콘크리트의 약 10배 효과를 자랑하지요. 게다가 100% 천연재료로 이뤄져 있으니, 기능이나 비용, 환경을 생각할 때 ALC만을 고집하게 됩니다. Q. ALC블록도 종류가 여러 가지인가요? A. 일반블록에서 발수블록까지 사용목적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규격 및 단위에 따라서도 구분이 되고요. 저희 대림ALC는 목적에 따라 경량, 내화, 단열의 3대 특징을 최적화한 블록만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벽체는 단열과 차음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강도블록을 사용하고, 첫 단의 수평 블록이나 욕실 벽 부분은 수분흡수율이 높은 발수블록을 사용합니다. Q. ALC블록이 공기 구멍이 많아 습기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점은 어떻게 보안하시나요? A. 습기나 이로 인한 결로 현상은 사실 자재보다 시공법에 의해 좌우되는 요소입니다. 발수블록은 슬러리(Slurry)에 발수제를 첨가해 생산되는 블록으로 수분흡수율이 상당합니다. 이 발수블록을 시공 시 첫 단의 수평과 욕실 벽, 발코니 부분에 사용하면 습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건조 기간이 중요합니다. 함수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실내 작업 전에 반드시 건조 기간을 충분히 거쳐야 합니다. 이는 ALC 뿐 아니라 목조 및 기타 자재도 마찬가지입니다. Q. 칠곡 주택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어디인가요? A. 산 중턱에 위치한 만큼 단열 부분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300㎜ 고강도블록으로 벽체를 마감하고 그 위에 단열 스티로폼을 추가해 열손실을 최소화했고, 부부침실은 황토로 전체를 마감하고 구들을 놓아 겨울철에 보다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구조 설계는 실용성과 편리함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거실과 주방을 연계하고 이를 중심으로 전체 동선을 간결하게 조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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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전원주택】 자연을 정원 삼은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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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전원주택】 산 중턱에 지어 전망이 좋은 주말주택
- 대구에 거주하는 건축주가 주말주택용으로 지은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가파른 산 중턱에 위치해 진입이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으나 맞은편 산 정상 능선이 그대로 시야에 담길 정도로 빼어난 전망을 지녔다. 주택은 140.3㎡(42.5평) 본채, 18.0㎡(5.5평) 별채와 더불어 전원 풍미를 더하고 전망을 감상하도록 지은 17.5㎡(5.3평) 정자로 구성됐다.글 ·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북 청도군 매전면 지전리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부지면적 500.0㎡(151.5평)건축면적 140.3㎡(42.5평)외벽재 시멘트 사이딩, 방부목 사이딩, 파벽돌지붕재 금속 기와내벽재 벽지, 루버바닥재 원목마루식수공급 지하수난방형태 기름 보일러, 벽난로설계 및 시공 대림ALC목조주택 010-3538-5681 www.dlwoodh.com 대도시 주위로 주말주택용 전원주택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대도시 인근을 중심으로 쾌적한 삶을 누리려는 이들이 주말주택을 선호하고 있는 것인데 이는 교통망 발달과 맞물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청도 140.3㎡(42.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도 이러한 경우다. 대구에 거주하는 건축주는 도심에서 찌들은 몸의 피로를 풀어줄 휴식처로 주말주택을 지었다. 대구에서 20번 국도를 타면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고 특히 곰티재 터널이 개통되면서 주택이 위치한 매전면 교통 여건이 크게 호전돼 주말주택용으로 모자랄 것이 없다. 통내산이 마을 포근히 에워싸 자연환경도 뛰어나다. 산 중턱에 위치해 주택은 빼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 전면으로 길게 덱을 뽑아 전원의 운치를 더했다. 2층까지 오픈한 돌출된 거실이 외부 포인트다 손님을 배려해 규모를 크게 하다주말주택용으로는 제법 규모가 있는 주택이다. 건축주가 거주하는 본채와 손님을 위해 지은 별채 그리고 정자까지 합치면 175.8㎡(53.3평)다. 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찾는 사람이 많을 것을 대비해 규모를 늘렸다고 한다. 덧붙여 아파트에 거주하는 건축주가 전원에서만큼은 넉넉한 삶을 살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완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정원이나 텃밭은 제 모습을 갖추지 못했으나 추위가 물러가면 본격적으로 이들에 대한 관리가 들어갈 예정이라고. 진입 도로에서 몇몇 원주민 주택 사이로 난 작은 길을 헤집고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야 주택이 잡힌다. 맞은 편 통내산 정상 부근에 난 도로에서부터 또렷이 보일 만큼 주택은 높은 곳에 위치했다. 그래서 경사가 심할 수 밖에 없었고 이를 극복하고자 건축주는 단을 조성해 주택이 앉을 자리를 잡고 밑으로 또 다른 단을 만들어 주차장과 정원이 들어설 자리를 마련했다. 산을 등지고 남향으로 자리한 주택은 일단 전망이 일품이다. 앞으로 장애물이 없으니 정면으로 시원한 장관이 펼쳐진다. 굳이 비용 부담을 안고서 정자를 마련한 것도, 별채를 뒤로 물리면서까지 이를 앞으로 배치한 것도 훌륭한 경치를 담고 싶어서다. 진입로 가까이 주방/식당을 놓고 옆으로 거실, 안방을 배치한 주택은 정면으로 돌출한 거실이 포인트다. 파벽돌로 마감해 무게감을 부여한 거실은 2층까지 오픈시켜 규모도 상당하다.좌우, 배면은 시멘트 사이딩으로, 정면은 방부목 사이딩을 주마감재로 쓰고 거실만 파벽돌을 적용했다. 현관은 돌출한 거실에 가려 진입로에서 드러나지 않아 프라이버시가 확보됐다. 현관 우측에 놓인 거실은 채광과 단열을 고려해 해가 드는 방향으로 전면 창을 크게 냈다 1층 평면도 루버로 마감한 2층 복도. 거실과 연결된 부분은 오픈해 시원한 공간이 됐다. / 가사 편의 를 위해 덱과 바로 드나들도록 큰 창을 낸 주방/식당. 자연을 담아 곳곳에 적용한 루버내부는 곳곳에 적용한 루버가 인상적이다. 건강미를 발산하고 목조주택 분위기를 내는데 제격인 루버를 천장, 벽 등에 적용해 내부 어디를 가더라도 방문객은 나무를 접하게 된다. 루버는 주택 뒤를 받치면서 전면으로 펼쳐진 산과도 어울려 흡사 자연이 실내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주택 중심부인 거실은 전면으로 큼직한 창을 넣어 채광과 조망을 고려하고 2층까지 오픈해 시원한 느낌을 줬다. 나무 질감이 살아나는 원목마루로 바닥을 마감해 자연 친화적 분위기를 연출하고 TV뒤편 아트월과 벽난로 주변은 대리석을 적용함으로써 고급스러움을 더했다.진입로와 가까운 위치에 놓인 주방/식당 역시 전망을 놓치지 않고자 전면에서 후면까지 길게 배치해 규모감을 살렸다. 더불어 환기를 고려해 많은 창을 내고 현대인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모던한 스타일로 꾸몄다. 2층은 오픈한 거실과 맞닿은 곳에 길게 복도를 놓아 개방감을 강조한 한편, 내벽 일부와 천장을 루버로 마감해 1층과 통일감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계단실 옆으로는 거실 창을 통해 전면을 조망할 수 있는 조그만 공간을 놓은 것이 이채롭다. 양 측면 2개 방은 손님이 쉬어 갈 수 있도록 넉넉히 공간을 짰다. 2층 평면도 경사 급한 부지를 다듬어 단을 나눴다. 아래로 정원, 텃밭,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차장, 정자와의 이동을 편하게 하고자 현관에 이르는 덱 계단을 좌측에 냈다. 우측면이다. 주택은 사람을 닮는다고 했다. 같은 곳이라도 어떤 사람이 거주하느냐에 따라 주택은 천 가지 얼굴을 드러낸다. 사실 청도 주택 건축주를 실제 보지 못했다. 평일은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다는 건축주 사정상 주택만 둘러볼 수밖에 없었는데 풍요롭고 넉넉한 공간, 겉으로 드러나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주택을 통해 그를 가늠해 본다. 윗 부지에서 본 주택으로 먼저 보이는 건물이 손님을 위한 별채다. 흰색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해 밝은 기운이 감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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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전원주택】 산 중턱에 지어 전망이 좋은 주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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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노을과 함께하는 '여하당' 청도 ALC주택
- 경북 청도군 각남면 사리 한송전원마을 내 99.84㎡(30.26평) 복층 ALC주택. 청도의 진산인 남산에 기대어 화악산을 바라 보는 주택으로 우측은 외쪽지붕이 산세를 받아 안은 듯하며, 좌측은 평지붕이 잔잔한 호수처럼 안정감을 준다. 수석壽石애호가가 사는 주택이어서일까. 푸른 잔디 마당이란 수반 위에 한 점의 산수경석山水景石을 정갈하게 앉힌 듯한 느낌이다. 건축 면적은 79.02㎡(23.95평)임에도 손님방, 거실, 주방/식당, 안방을 좌우로 길게 배치해 여유로워 보이며, 툭 불거져 나온 손님방과 현관이 거실과 덱Deck의 연계성을 더욱 튼튼하게 한다. 건축가 김진애 씨가《이 집은 누구인가》라는 수필에서“집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 집은 그곳에 사는 사람의 품성을, 성향을, 정서를 드러낸다. 집은 옷과 비슷하다”고 했던가. 주변 환경과 터에 순응하는 검박한 주택과 자연을 벗하며 안분지족安分知足하는 삶을 즐기는 건축주가 너무 잘 어울린다.글 사진 윤홍로기자 청도의 진산인 남산을 배경으로 친구네와 이웃하며 나란히 지은 주택 건축정보 위치 경북 청도군 각남면 사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대지면적 660.0㎡(200.0평)건축면적 79.02㎡(23.95평)연면적99.84㎡(30.26평)1층 78.57㎡(23.81평) 2층 21.27㎡(6.45평)건축형태 복층 ALC 블록 주택지붕재 금속 기와외벽재 스타코, 전돌(포인트)내벽재 합지, 무늬목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LG 베스트 265 하이새시난방형태 화목보일러, 기름보일러, 구들방설계 및 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www.dlalc.com "넓은잔디 마당이 있는 집, 그건 소시민의 꿈이잖아요. 이삿짐을 나르고자 잔디 깔린 내 집 마당에 처음 차를 들이던 날, 기쁨에 겨워 이웃집 친구와 술 한잔을 했어요.” 30여 년 근무해 온 영남대학교 행정직에서 퇴직한 건축주가 경북 청도군 각남면 사리 한송전원마을에 99.84㎡(30.26평) 복층 ALC(경량 기포 콘크리트)주택을 지어 이주할 때의 이야기이다.건축주는 20여 년 전, 현재 출가한 무남독녀 딸이 돌 즈음에 병을 얻자 건강과 자연에 관심을 가지면서 전원생활을 염두에 둔다. 그로부터 몇 년 뒤 퇴직 후 전원에서 여생을 보내고자 밀양 박씨 집성촌인 청도군 금천면 동곡리에 전원주택지를 마련한다. 동곡리는 6·25전쟁 때 이승만 대통령이 하룻밤 묵었다는 만화정이란 정자가 딸린 여든여덟 칸 운강고택을 비롯한 전통 한옥이 밀집한 곳이다. 그런데 건축주가 정작 전원주택을 지은 곳은 동곡리가 아닌 한재미나리로 유명한 청도군 각남면 사리의 한송전원마을이다. 수석壽石 애호가의 주택답게 수마水磨가 잘 된 산수경석山水景石 한점을 정갈하게 앉힌 듯하다. 현관 후면이 주방/식당이기에 진입 동선은 일직선이 아닌‘ㄴ’자 형으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진입해 다시 북쪽으로 꺾어 중문을 열고 들어가도록 한 구조이다. 정남향이라 온종일 밝고 고운 햇살이 들이치는 거실. 평천장임에도 전등과 계단 부분에 차를 둬 단조롭지 않다. “수석, 목부작木附作 등 취미가 나와 비슷한 직장 친구가 2003년에 전원에서 생활하고 싶다기에, 그럼 내가 아는데가 있는데 함께 가보자 해서 한송전원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았어요. 이 마을은 개발한 사람이 지인하고 연결돼 예전에 놀러 온 적이 있죠. 그런데 친구가 마을을 한 번 보고 한 달도 되지 않아 나에게 땅을 샀다면서 이웃하며 같이 살자는 거예요. 그래 나도 동곡리 땅을 팔지 않은 채 또 이 마을에 땅을 샀지요. 바로 옆집이 친구네예요. 주택을 친구는 지난해 지었고, 나는 올해 3월에 착공해 5월 말에 지었어요.”청도의 진산인 남산과 화악산 사이 밤티재에 있는 한송전원마을은 총 28필지를 모두 분양한 상태이며, 구성원은 부산과 대구지역에서 이주해 온 사람이 반반이고 연배와 직업군이 비슷하다. 아직 나대지가 많은 편이며, 건축한 주택은 입주 초기 주말주택에서 현재 상주용 주택으로 전환하는 추세이다. 튼 벽을 사이에 둔 거실과 주방/식당은 순환 구조이다. 튼벽에 걸린 저녁노을과 함께 하는 집이란 뜻의 당호 여하당與霞堂이 눈에띈다. ALC 선택 요인은 단열성건축주는 친환경성, 단열성, 시공성 등의 이유로 건축구조를 ALC주택으로 정한다. “어떤 주택을 지을지 고민하다 보니 대구 수성구 아파트에서 경산 영남대까지 출퇴근하는 길가에 들어선 주택 시공회사들이 유독 눈에 띄었어요. 그중 하나가 경산시 대평동에 있는 대림ALC주택(대표 박찬구)이에요. 나름대로 ALC의 특성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는데 자연과 가까운 숨 쉬는 건축 자재로 친환경적이다, 현장에서 자재를 쉽게 가공하기에 공사 기간이 짧다, 단열성이뛰어나 냉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다는 점에 호감이 갔어요. 무엇보다 해발 고도가 480m 정도로 한여름에도 선선한 기운이 감도는 산촌에 짓는 주택이라 ALC주택의 단열성이 맘에 들었어요.”ALC주택의 단열성은 어느 정도이기에 건축주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일까. 쌍용 ALC 자료를 보면“ALC는 제조 과정 중 발포되는 수많은 미세 기포로 인해 콘크리트보다 10배의 단열 성능이 있어 별도의 단열재가 필요 없다. 또한, 심한 일교차에도 적정 수준의 실내 온도를 유지해 냉난방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거실과 덱 사이에 한옥의 머름과 같은 높이 30㎝ 정도 턱이 있다. 황토 구들방. 탁자와 시렁만 있을 뿐인데 그 자체만으로도 멋스럽다. 거실과 주 방/식당 사이에서 시선을 적당히 차폐하 는 ‘튼 벽’. 공간을 보다 넓고 실용적으로이 주택의 대지는 단지 내 맨 안쪽에 위치한 남향받이로 배산인 남산에 기대어 화악산을 바라보는 형세이다. 660.0㎡(200.0평) 대지는 동서로 긴 장방형이고 남쪽 면은 단지 내 도로에, 북쪽 면은 남산자락에, 동쪽과 서쪽 면은 계단식으로 조성한 이웃 필지에 접한다. 단지 내 도로와 대지는 적정한 높이를 유지하는 데다 주택을 대지 좌측 뒤에 단을 높여 앉힘으로써 외부 간섭에서 벗어나고, 도로와 마당과 집터 간 위계가 분명하고, 일조와 통풍과 전망도 등도 양호하다. 평면 계획은 1층 78.57㎡(23.81평)는 우측에서 좌측으로 안방, 화장실, 주방/식당, 거실, 황토 구들방을 길게 배치한 구조이다.2층 21.27㎡(6.45평)는 후면이 서실書室이고, 그 전면이 온실과 화장실이다. 건축주가 평면 계획을 주도했는데 워낙 꼼꼼해 실시 설계 시 큰 수정 없이 실별 면적만 가감했을 뿐이다. “10년 전에 산 땅이기에 상당기간 전문 서적을 보고 인터넷을 검색하며 집사람과 단둘이 살기 편하도록 밑그림을 그려왔어요. 대림ALC주택에서 주택을 설계할때내의견을 90% 이상 반영했을 정도로요. 1층은 보일러실을 빼면 66.0㎡(20.0평) 남짓한 공간임에도 각 실을 좌우로 길게 배치하다 보니 실제면적보다 훨씬 넓어 보여요.” 안방으로 향하는 복도 벽에는 그림을 전공한 무남독녀의 작품과 쓰임새 많은 수납공간이 있다. 화이트 톤으로 마감한 계단실은 천장 등 하나와 창문 하나만으로도 조도가 충분하다. 자연과 주택의 조화, 삶의 질을 업이 주택은 각 층과 실이 호응하며 순환하는 구조이다. 1층 거실과 2층 서실 사이에서, 그리고 거실과 주방/식당 사이에서 시선과 동선과 공기가 순환한다. 그래서인지 기상청에서 영남지역에 연일 폭염주의보를 발령할 정도로 무더운 날씨임에도 이 주택에는 에어컨이 없다. ALC 자재가 온·습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해주기도 하지만, 유체역학상 2층 서실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온 서늘한 산바람이 거실과 주방/식당을 순환하기 때문이다. 다음이 거실과 주방/식당 사이 양쪽을 튼 내벽이다. 여느 주택의 경우 보통 거실과 주방/식당 사이에 벽이 없지만, 이 주택은 거실과 주방/식당을 좌우로 배치하다 보니 거실에서 우측으로 흐르는 시선이 머무르는 장치를 둔 것이다. 바로‘튼 벽’인데 거실에 앉아 현관으로 들어오는 사람과 나이 들면 깜박하기 쉬운 주방의 가스레인지 불을 살피고, 다과나 음식을 가지러 갈 때 번거로움을 없애고,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거실의 전면창은 보통 안팎으로 드나들기 편하도록 턱을 없애지만, 이 주택에는 한옥의 머름과 같은 높이 30㎝ 정도 턱이 있다. 낮에는 화악산이, 밤에는 별 무리가 내다보 이는 안방. 책상 위《별자리 여행》이란 책을 통해 주변 환경과 건축주의 전원생활을 엿볼수있다. 2층 서실. 건축주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이 아름다워 당호를 여하당이라 짓는다. 북쪽 창을 통해 남산을 보고 산들바람을 느끼며, 서쪽 통창을 통해 저녁노을을 보노라면 어느덧 여름날의 하루가 저물어 간다. 건축주는 여기에 수납장을 짜서 하단은 책꽂이, 상단은 난초나 수석 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턱은 안에서 밖을 내다보는 편안한시선과 달리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시선을 상당 부분 차단하기도 한다. 거실 좌측에 있는 황토 구들방은 섭생실攝生室과 손님방을 겸한다.“딸과 사위, 손님이 올 때 쉬는 게스트 룸으로, 주인과 손님 공간이 너무 가까우면 불편하기에 두 공간을 좌우로 떼어놓았어요. 작은 탁자 하나와 이불을 얹는 시렁만 놓았을 뿐인데 그 자체만으로 운치가 있어요. 대림ALC주택에서 황토석 바닥에다 창틀 하단부와 천장을 루버로 건강하게 꾸며줘 고마운 마음으로 요긴하게 사용하는 공간이에요.”우측 전면 남향으로 앉힌 안방은 일조와 조망이 빼어난데, 특히 침대에서 내다보이는 창밖 화악산 풍경은 그 자체가 한 폭의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이다. 안방에는 사진이나 그림 액자, 철에 맞지 않는 잡다한 물건을 넣어두는 다락이 있다. 2층 서실과 옥상은 건축주가 친구를 맞이하는 공간으로 한옥에 비유하자면 사랑방과 누마루에 해당한다. 서실에 낸 통창으로 가까이는 잔디가 넓게 깔린 마당을, 멀리는 주변의 풍광을 빨아들이는 듯하다. 툭 불거져 나온 황토 구들방과 현관 사이, 거실 전면에 편안하게 계획한 덱. 2층 서실이 친구를 맞는 사랑방이라면, 옥상은 누마루에 해당한다. 건축주는“5월 중순에 입주해 이것저것 정리하느라 아직 전원생활의 참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지만, 폐쇄적 공간인 아파트에서 살던 때와 달리 잠이 잘 오고 마음도 편하다”고 말한다. 또한 “내 땅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주변 풍광을 눈으로 맘껏 소유하고, 아파트와 달리 오디오 볼륨을 높여 맘껏 음악을 들으니 눈과 귀가 즐겁다”고 한다. 건축주는 사랑방 격인 서실 통창으로 보이는 저녁노을이 너무 좋아 당호를 여하당與霞堂이라 짓는다. 저녁노을과 함께하는 집이란 뜻이다. 노을은 인격이나 지식 따위가 깊고 원만한 원숙미와 새로 펼쳐질 날에 대한 기대감을 상징한다. 여하당, 주변 환경과 터에 순응하는 검박한 주택 그리고 자연과 벗하며 안분지족安分知足하는 가운데 제2의 인생을 즐기는 건축주에게 너무도 잘 어울리는 당호이다. 남산자락과 주택 사이에 조성한 텃밭으로 동선은 다용도실에서 이어진다. 주택의 입면이 산세山勢의 흐름에 따라 앉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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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노을과 함께하는 '여하당' 청도 ALC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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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집] 15년 기다림 끝에 지은 영천 114.0㎡(34.5평) 단층 ALC주택
- ㄷ자 구옥을 헐고 지난 6월 완공한 114.0㎡(34.5평) 단층 ALC주택이다. 밝은 색으로 마감한 외벽과 굴곡 없이 똑 떨어지는 외벽 선이 맞물려 일단 주택은 정돈된 이미지를 발산한다. 내부는 목재를 전면에 배치하고 황토 찜질방을 놓아 건강미를 강조했다. 46.2㎡(14.0평)에 달하는 거실은 영천 주택 백미. 주말주택용으로 계획한 건축주는 방을 여러 개 놓지 않고 거실을 크게 했는데 이는 많은 인원이 즐길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15년 전 사놓은 땅에 이제야 집을 짓게 됐다는 건축주 김명중(58세) 씨는 생각보다 집이 잘 나왔다며 만족해 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북 영천시 청통면 신덕리· 부지면적 : 412.0㎡(124.8평)· 건축면적 : 114.0㎡(34.5평)· 건축형태 : 단층 ALC주택· 외 벽 재 : 슈퍼 화인 피니쉬, 스톤코트· 지 붕 재 : 금속기와· 내 벽 재 : 자작나무, 벽지, 루버· 바 닥 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화목 보일러, 기름 보일러· 식수공급 :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부지를 매입하고 꿈에 그리던 전원주택을 짓는 데 15년이 걸렸다.우연한 기회에 좋은 땅을 소개받아 구입하고 은퇴에 맞춰 주택을 올린 건축주는 15년이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생소하기만 하던 전원주택을 차근차근 알아가고 어떤 구조재로 어떻게 지을 것인지 연구했다. 전원주택 관련 전시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에 대구에서 서울까지 먼 길을 마다치 않고 달려가기도 했다. 그리고 틈틈이 부지를 다듬어 산책로를 내고 땅을 다듬었다.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건축주는 '주택이 생각했던 것보다 잘 나왔다'. 부지 형태를 고스란히 담아 설계하다동쪽을 향해 고개를 내민 장방형 부지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좁은 형태다. 주택은 이러한 대지 특성을 고스란히 담아 계획됐다.부지 생김새에 따라 주택 또한 대문이 있는 동쪽으로 길쭉한데 대문과 현관은 진입로가 있는 동쪽을 향해 놓고 거실은 해가 드는 남쪽을 보게 했다. 현관과 거실이 같은 방향으로 자리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단열과 채광을 고려하다 보니 이렇게 측면에 현관을 놓게 된 것이다. 또 부지 특성에 맞춘 공간 배치는 주방/식당을 거실 맞은편이 아닌 안방 건너편으로 이동하게 했다. 보통 환기를 위해 거실 전면 창 반대편에 주방을 놓기 마련이지만 이곳은 거실 폭이 좁아 방 맞은편, 거실 측면으로 옮겼다.46.2㎡(14.0평)에 달하는 널찍한 거실이 영천 주택의 포인트다. 부지 모양 그대로 앉힌 거실은 전면을 목재로 마감해 건강미를 강조하고 한쪽에는 다도茶道를 위한 찻상을 놓아 한옥 분위기를 낸 것이 인상적이다. 후문에 의하면 주말주택으로 계획했기에 건축주는 당초 이보다 큰 거실을 계획했지만 아내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한다. 건축주 김명중(58세) 씨는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에서도 종일 방에서 지내는데 여기 와서까지 그러고 싶지 않아 원래는 방을 없애고 거실을 크게 들일 계획이었으나 아내가 손님이 불편하지 않도록 방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조언해 당초 없던 방이 들어선 것이다.주말주택으로는 작지 않은 바닥면적 114.0㎡(34.5평)지만 공간 구성은 단순하다. 현관에 이어 거실이 놓였고 현관 우측에 황토 찜질방이, 거실 너머로 방과 주방/식당이 위치한다.밝은색으로 마감한 외벽과 굴곡 없이 바닥까지 내려온 선으로 주택은 화사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낸다. 여기에 지붕을 장식하는 붉은색 기와와 나무색 덱이 조화를 이뤄 밋밋할 뻔 했던 외관을 보완하고 있다.15년 전 땅을 매입할 당시만 하더라도 청통면 신덕리 일대는 그야말로 '시골'이었다. 도로도 없이 산으로 둘러싸여 외지인 왕래가 없었다는데 지금은 몸값이 부쩍 오른 상태다. 대구에서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으로 김명중 씨와 같이 전원생활을 누리려는 이들이 늘어서다. 건축주는 "대구에서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어 전원주택을 짓는 사람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 사실 수도권에서 ALC주택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유독 경상도 권에서 ALC주택을 자주 접할 수 있는데 이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가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천 주택 건축주 역시 이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으나 독학으로 알아본 끝에 무엇보다 단열 성능을 고려해 ALC주택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건축주는 "에어컨 한 번 켜 본 일 없이 여름을 났다. 겨울이 와도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여름을 나면서 뛰어난 단열 성능을 체험해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원주택 다크호스로 불리는 ALC주택이 대중화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글 ·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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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집] 15년 기다림 끝에 지은 영천 114.0㎡(34.5평) 단층 ALC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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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집] 실용적인 실 구성이 돋보이는 성주 92.4㎡(28.0평) 단층ALC 주택
- 경북 성주군 장산리에는 똑같이 생긴 주택 두 채가 나란히 서 있다. 인척지간은 아니고 동네 친한 사이라는데 외형부터 마감까지 그대로 닮은 집을 지은 이유가 궁금하다. 보기에 오른편에 위치한 92.4㎡(28.0평) 단층 ALC 주택이 먼저 들어섰고 후에 건축주와 같은 유기농 참외조합 회원이 '그 집 참 잘 지었다'며 따라 지었다고 한다. 여기에서는 먼저 지은 이규태(57세) · 박창순(56세) 부부 주택을 소개한다. 장산리를 향하는 길 굽이굽이 들어가다 보면 아담한 마을 입구에 붉은 지붕을 인 집 두 채가 멀리 눈에 잡힌다. 소개할 92.4㎡(28.0평) 이규태(57세) · 박창순(56세) 부부 주택 나란한 옆으로 99.9㎡(30.0평) 주택이 자리한다. 같은 공법, 같은 자재 심지어 색까지도 동일하게 해 그야말로 쌍둥이 집으로 불리는 옆 주택 건축주는 부부가 활동 중인 유기농 참외 조합 조합원이다. 먼저 지은 부부 주택을 보고는 반해 그 모습 그대로 따라 지은 것. 박창순 씨는 "친한 사람을 옆에 두고 지내니 마음이 참 편하다. 집까지 똑같이 짓고 보니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는 것 같다"며 웃는다. 화사한 외벽에 붉은 지붕, 집을 돋보이게 하다92.4㎡(28.0평) 단층. 그야말로 아담한 주택이다. 타지에서 생활하던 이규태 · 박창순 부부는 작년 추석 이곳 장산리로 이주했다. 부부만 거주하는 농가주택이기에 그리 큰 규모가 필요 없어 생활에 필요한 만큼만 대지로 사용하고 부지 나머지 공간은 창고로 활용한다. 생소할 법한 ALC 구조를 택한 이유에 대해 박창순 씨는 "기존 집이 낡아 기름값이 많이 들었다"면서 "무엇보다 단열이 잘되는 집을 찾다 보니 ALC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드라이비트로 마감한 밝은 외벽에 붉은 아스팔트 슁글 지붕을 얹어 주택은 멀리서도 한눈에 잡힐 만큼 단연 돋보인다. 단층에 비교적 작은 규모임에도 제법 크기가 느껴지는 것은 인근 주택에 비해 기초가 높기 때문이다.바로 앞을 지나는 마을 진입로에서 성인 허리 높이쯤에 위치하고 앞을 막는 건축물과 같은 장애물이 없어 시원한 시야를 제공한다. 해를 받아들이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러한 터를 적극 활용하고자 주택은 최대한 부지 앞쪽으로 끌어 앉혔다. 건축정보· 위 치 : 경북 성주군 월항면 장산리· 대지면적 : 653.0㎡(197.8평)· 건축면적 : 92.4㎡(28.0평)· 건축형태 : 단층 ALC 주택· 외벽마감 : 드라이비트· 내벽마감 : 벽지·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바 닥 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식 수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대림ALC주택 1544- 개방감을 강조한 거실이 포인트내부 공간 구성은 현관에서 안방을 잇는 일자형 복도를 중심으로 양분된 형태다. 전면으로 주요 공간이라 할 수 있는 안방과 거실, 방을 위치시켜 채광과 전망을 배려했고 물 사용이 많은 주방/식당, 욕실, 다용도실 등은 뒤로 물려 공간 집중도를 높였다.작은 방을 현관 오른편에, 편의성을 돕고자 단일공간을 묶은 거실과 주방/식당을 현관 바로 왼편에, 그 너머로 안방을 배치했다.여타 실에 비해 거실 고를 약간 높여 개방감을 높임과 아울러 박공모양으로 천장을 마감해 인테리어 효과를 낸 것이 포인트.풍부한 햇살을 끌어들이고자 거실에 전면 창을 크게 내고 독특한 외관 이미지까지 연출했다. 바닥은 강화마루로 천장은 원목루버로 마감했으며 거실 한쪽에는 전원의 운치를 더하는 벽난로를 설치해 거실 인테리어를 한층 돋웠다.두 개 방 역시 거실과 분위기에 맞춰 화사하게 연출하고 전면으로 창을 내 채광 성능을 높임과 동시에 마을 주도로까지 펼쳐지는 시원한 시야를 방 안으로 끌어들였다. * 봄 햇살이 완연한 가운데 농촌은 손길이 분주하다. 성주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참외의 70% 내외를 책임질 만큼 대부분의 농가에서 참외를 키운다. 지금이 한창 수확 철이라 장산리 건축주 역시 바쁜 나날을 보낸다. 여기서 잠깐, 유기농 참외만을 생산하는 건축주 박창순 씨가 말하는 좋은 참외 고르는 법과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자. "도시사람은 참외향이 진하면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너무 진하면 오래된 것이니 피해야 한다. 은은한 향을 내는 것이 신선하고 좋은 참외다. 그리고 참외는 냉장고에 넣어두지 말고 랩이나 신문지 등으로 싸서 그늘진 곳에 보관해야 향과 맛이 빠져나가지 않는다." 글 ·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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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집] 실용적인 실 구성이 돋보이는 성주 92.4㎡(28.0평) 단층ALC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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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있는 집] 단을 높여 조망을 살린 안동 92.7㎡(28.1평) 단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 치 : 경북 안동시 길안면 송사리· 대지면적 : 545.0㎡(164.9평)· 건축면적 : 92.7㎡(28.1평)· 건축형태 : 단층 경량 목조주택·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로그 사이딩, 파벽돌· 내벽마감 : 실크벽지, 합지벽지, 루버· 지 붕 재 : 금속기와·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미국식 시스템창호· 설계 및 시공 : 대림ALC목조주택 054-855-5681 www.dlwoodh.com 안동시 길안면 송사리 토박이인 건축주 조상익(63세) 씨는 구옥을 허물고 집을 다시 지으면서 건축업에 종사하는 친척에게 조언을 구했다. 여러 말 없이 그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한 살기 편한 집을 지어줄 것을 요구했는데 친척은 건축주에게 "그렇다면 목조주택으로 지으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시골에서 농사로 뼈가 굵은 건축주는 목조주택이란 말을 처음 들어봤고 인근에 이와 비슷한 건축물도 없어 고민에 빠졌다.그래도 전문가가 추천한 것인데 구경이나 해보자는 생각에 주변 업체를 수소문해 지어놓은 몇 채를 둘러 봤다고 한다. " 처음에는 무슨 이런 집이 다있나 했지요. 목조주택이란 것은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것이 었으니까요. 소개로 집 짓는 과정을 지켜보고 다 지은 집을 돌아보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답니다." 낯선 목조주택, 짓고 나니 이렇게 좋을 수 없다2008년 10월 완공한 주택은 이전 집과는 전혀 다른 일상을 선물했다. 농사일을 마치고 들어오면 어두운 내부에 텁텁한 냄새가 집안에 감돌았지만 지금은 화사하고 밝은 분위기가 몸과 마음을 가볍게 만든다. 건축주는 집만 바뀌었을 뿐인데 지친 몸이 한결 빨리 회복하는 것 같고 온종일 볕이 가득하니 따듯한 기운을 받아 기분도 상쾌해지는 것 같다고.주택은 이전 집보다 기초를 4m 높게 잡아 조망과 채광에 신경 쓴 모습이다. 남향으로 자리한 주택 정면으로 거실을 놓고 거기에 큰 창을 낸 것도 채광을 고려했기 때문. 시공을 맡은 대림ALC목조주택 최우열 대표는 "건축주 요구 사항을 듣고 현장을 방문했을 때 대지가 마을 속에 있고 주위에 높은 집들이 많아 해를 잘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 같았다"면서 "일단 단을 최대한 높여 채광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본 설계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주택은 건축주가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이전에 비하면 천국이 따로 없다"고 말할 정도로 향상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외벽은 주 마감재로 시멘트 사이딩을 쓰고 부분적으로 로그 사이딩과 파벽돌을 적용함으로써 단조로운 외관에 포인트를 줬다.포인트 부분이 거실 외벽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안동 주택에서 거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늠케 한다. 지붕은 아스팔트 슁글이 아닌 금속 기와를 얹었는데 이는 다른 집들과의 조화를 고려했음이다.대문을 없앤 주택은 단을 높인 탓에 덱도 높게 올라섰다. 입구 디딤석을 따라 놓인 덱 계단을 오르면 현관이다. 철저히 채광을 고려해 짓다단층이고 자녀는 출가해 부부만 사는 주택이라 단순한 평면이다. 현관을 중심으로 우측에는 거실, 서재가 좌측에는 안방이 놓였다. 거실, 서재, 안방을 전면으로 배치하고 현관과 나란한 뒤쪽으로 주방/식당 공간을 위치시켰는데 이렇게 현관과 주방/식당을 단일 공간으로 묶으면 자연스레 원활한 공기 흐름이 유도돼 환기 성능이 좋아진다.거실 앞 선을 밀어 전진시켜 놓은 것 역시 채광 때문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거실 고를 높게 잡아 오픈해 채광 효과와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거실이 주는 개방감은 외부에서 받은 협소함을 상쇄하기에 충분하다. 개방감을 더욱 강조하고자 전체적으로 내부는 벽지와 루버로 마감해 화사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한 점도 눈여겨볼 거리.조상익 씨는 "단층이지만 내부가 넓고 밝아 마음에 쏙 든다. 특히 천장이 높으니 시원한 느낌도 받을 수 있어 이전 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며 연방 주택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또한 그는 "설계 과정에서부터 시공사와 상의하면서 꼼꼼하게 지으니 이렇게 좋은 주택이 나왔다. 이 기회를 빌려 시공사에게 정말 고마운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구옥을 헐고 산뜻한 주택으로 새로 지었더니 밖에서도 안에서도 화사하고 밝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다는 건축주. 안동 주택은 건축주의 노곤한 하루를 풀어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안식처'다. 글 ·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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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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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있는 집] 단을 높여 조망을 살린 안동 92.7㎡(28.1평) 단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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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집] 집을 새로 지었더니 삶이 편안해진 청송 103.9㎡(31.5평) 단층 ALC 주택
- 현재 자리에 있던 농가주택을 허물고 단열 성능이 뛰어난 ALC 구조로 다시 지은 주택이다. 마을 주도로에 맞물려 이전 주택은 소음과 먼지가 심했지만 새로 짓고 나서는 그런 일이 없어졌다는 건축주 김태길 씨는 단열도 좋아 난방비를 아끼는 등 적잖은 혜택을 얻고 있다고. 자녀는 도심으로 출가해 부부만 사는 터라 공간을 최소한으로 하고 주도로에서 받는 피해를 줄이고자 전망을 포기하고 부지측면으로 큰 창을 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성재리· 대지면적 : 518.0㎡(160.0평)· 건축면적 : 103.9㎡(31.5평)· 건축형태 : 단층 ALC 주택· 외벽마감 : 슈퍼 화인 피니쉬+인조석· 지 붕 재 : 금속기와· 내벽마감 : 벽지· 바 닥 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화목+기름 겸용 보일러· 식 수 :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대림ALC㈜ 1544-4460 www.alcdl.com 무엇보다 ALC 주택 장점은 뛰어난 단열성에 있다. Autoclaved Light-weight Concrete를 줄여 ALC라 부르는데 이는 기포콘크리트 일종으로 밀도가 350~1100㎏/㎥인 고온, 고압에서 증기 양생한 기포콘크리트를 일컫는다. ALC는 전원주택이 보편화한 다른 나라에서 흔히 쓰이는 재료로 독일은 Porenbeton, 유럽 일부 국가는 Cellular Concrete로도 부른다. 이렇듯 ALC가 널리 쓰이는 이유는 고온, 고압에서 만들어진 재료라 자체 단열 성능이 우수하고 블록 형태를 하고 있어 별다른 내외장재가 필요치 않아 건축비를 아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소음도 줄고 난방비 걱정도 덜어청송 주택 건축주가 인근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ALC 구조를 택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기존에 살던 농가주택이 외부 소음을 전혀 차단치 못해 불편했을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형편없는 단열로 난방비가 적잖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던 건축주는 지난해 큰 맘 먹고 기존 집을 헐고 다시 지었다. 자녀를 모두 출가시키고 부부만 남은 터라 이제는 좀 편안하게 살아보자는 마음이 컸기에 구조와 시공사를 선택하는 첫 번째 사항으로 소음이 적고 단열이 잘돼야 한다는 것을 꼽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했다. 건축주 김태길 씨는 "정말 따듯하다. 아침에 잠깐 보일러를 가동했을 뿐인데 오후인 지금까지 훈훈한 기운이 돈다. 이전 집에서는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덧붙여 그는 "창문을 닫으면 밖에서 나는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내부가 조용한 것도 집 짓고 확 바뀐 점 중 하나"라면서 "농촌 살림에 큰 맘 먹고 마련했다. 그걸 알아서인지 시공사에서도 자기 집처럼 꼼꼼히 챙겨줘 고마웠다"고 말했다.주택은 마을 주도로에 몇 발자국이면 닿을 위치에 놓여 입지 조건이 열악하다. 밤낮으로 크고 작은 차들이 뿜어내는 매연, 먼지, 소음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 설계와 시공을 맡은 대림ALC㈜에서 우선 고려했던 것도 이와 같은 열악한 여건을 어떻게 극복하는 가였다.일단 전망이 좋은 도로 쪽이 아닌 도로에서 마을로 진입하는 샛길로 주택이 앉혀질 자리를 잡고 이와 같은 방향으로 거실 조망을 냄과 아울러 실 배치도 향을 따랐다. 이로 인해 소음과 먼지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으나 결국 우측이 전면으로 드러나는 생김새가 됐다. 한편으로는 향이 바뀌자 자연스레 현관 위치도 옮기게 돼 이동의 불편함을 초래하게 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공사는 도로와 맞닿은 곳에 주차장을 두고 우측에 물린 다용도실에서 외부로 드나들 수 있는 출입문을 다는 방식을 택했다. 부부를 위한 단란한 내부 공간내부는 거실을 중심으로 오른편 전면으로 현관이 후면으로 주방/식당 공간이 좌측으로 안방이 놓인 구조다. 거실에서 약간 어긋난 곳에 주방/식당이 놓였는데 이는 나란한 위치에 배치하는 일반적인 전원주택 실 구성과는 다른 모습이다.이는 좌향을 틀면서 생긴 결과로 보인다. 거실과 단일 공간으로 주방/식당을 묶으면 바로 뒤편에 설치된 주차장으로 인해 주방/식당의 채광과 환기가 제약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어긋난 위치에 놓자 후면 창 쪽으로 원활한 공기 흐름이 가능해졌다. 한편 다용도실에 주차장과 마을 주도로와 연결된 후면 출입구를 내 쓰임새를 높였다.103.9㎡(31.5평)라는 건축면적에서 보이듯 내부는 부부를 위한 실속형으로 계획됐다. 불필요한 공간을 없애면서 동선을 줄여 공간효율성을 높였고 단조로운 내부를 보완하고자 거실은 박공지붕 모양을 그대로 살려 개방감을 높임과 동시에 이미테이션 서까래를 설치해 인테리어를 개선했다. 또한 아트월을 드려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아트월과 안방 입구 콘솔 벽면을 동일한 색으로 마감해 통일감을 부여한 것도 포인트다. 글 ·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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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집] 집을 새로 지었더니 삶이 편안해진 청송 103.9㎡(31.5평) 단층 ALC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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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집] 진화하는 ALC주택의 본보기 청도 123.8㎡(37.5평) 복층 ALC주택
- 건축정보· 위 치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방지리· 대지면적 : 595.0㎡(180.3평)· 건축면적 : 123.8㎡(37.5평)· 건축형태 : 복층 ALC주택· 외벽마감 : 슈퍼 화인 피니쉬+자연석· 지 붕 재 : 금속기와· 내벽마감 : 합지 벽지, 대리석, 홍송 루버· 바 닥 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 : 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보통 ALC주택 하면 흰색 계열 스타코로 외벽을 마감한 집을 떠올린다. 화사하고 깔끔한 반면 각종 사이딩을 마감재로 사용하는 목조 주택이나 스틸하우스에 비해 외관이 단순하다는 말을 듣는 이유는 골조로 사용하는 ALC 블록에 스타코로 간단히 칠만 하면 끝나기 때문이다. 청도 123.8㎡(37.5평) 복층 ALC주택을 접하는 순간 길을 잘못 들었나 잠시 착각했다. 외관이 지금까지 보아왔던 ALC주택과는 사뭇 다르다. 자연석을 활용한 외부에서 목조나 스틸 기운이 한껏 전해지고 이는 또 내부로 이어져 곳곳에서 목재를 활용한 가구며 인테리어를 만나볼 수 있다. 분명 이전과는 다른 특이한 ALC주택이다. 경북 청도군 방지리 마을 가운데 들어선 123.8㎡(37.5평) 복층 ALC주택이다. 운문면사무소 앞 큰길에서 차 한 대가 간신히 다닐 수 있는 마을 길을 따라 조금만 들어가면 주택이 잡히는데 외관부터 보통 ALC주택과는 다르다. 시공사나 건축주와의 통화에서도 주택 생김새에 대해 자세히 따져 묻지 않았던 것은 ALC주택은 경험상 멀리서도 단박에 구분할 만큼 비슷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다.투박하면서도 굵직굵직한 생김새에 스타코로 대표되는 마감재 덕에 ALC주택은 각종 사이딩과 보조 마감재로 화려한 외형을 자랑하는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그런데 청도 주택은 '길을 잘못 들었나?'라고 느낄 정도로 일단 외관이 날렵하다.때마침 현관문을 열고 나선 건축주 덕에 좁은 길을 무릅쓰고 차를 돌리는 일은 면했다.인조석과 목재의 과감한 활용 'ALC주택 맞아?'전면 전체를 인조석이 덮었다. 슈퍼 화인 피니쉬로 마감한 측면을 제외하고 모든 외벽에 인조석을 붙인 것이다. 여기다 1층 전면과 2층 난간에 설치한 덱은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한다. 대지에서 단을 높여 바닥을 잡고 이렇게 인조석과 목재를 적극 활용하자 주택은 훨씬 날렵해지고 보다 화려해졌다.내부도 마찬가지. 내벽 마감재로 주를 이루던 벽지에 더해 목재 활용이 돋보이는데 1층 거실, 주방, 방, 2층 거실 등 곳곳에서 목재를 노출시킨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깔끔하지만 단순하다고 느꼈던 ALC주택에 대한 기존 관념이 무색해진다. 청도 주택이 전형적인 ALC 분위기에서 벗어나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시공을 맡은 대림ALC 박찬구 대표는 "건축주 요구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입면의 변화가 생겼다. 주택이 앉을 자리를 틀자 지붕 박공이 보이지 않게 됐는데 이렇게 되며 입면이 단순해 질 수밖에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조석 활용도를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재를 선호하는 건축주 취향도 중요했지만 여러 곳에 포인트를 주는 형식으로 목재를 사용해 기존 틀에서 벗어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공동체 삶이 녹아 있는 실 구성주택은 부지 뒤 끝쪽으로 밀어붙여 전망과 채광을 배려한 모습이다. 주택 전면을 가로지른 덱에는 이동 편의성을 돕고자 좌우로 나누어 계단을 놓았는데 왼편은 텃밭과 오른편은 입구에서 이어진 디딤석과 연결된다. 청도 주택 내부에서 흥미로운 점은 1, 2층 실 구성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1층 면적은 123.8㎡(37.5평). 여기에 주방/식당, 거실, 욕실, 현관과 방 3개가 놓였다. 주방/식당, 거실을 현관 기준으로 왼편 단일 공간으로 몰아넣고 뒤편으로 욕실을 놓은 후 나머지 공간을 방으로 채웠다. 복층 주택임에도 이렇게 가족에게 필요한 모든 공간을 1층에 집중시켜 놓다 보니 답답할 수밖에 없는 공간 구성이다.이와는 반대로 2층은 상당히 개방적이다. 특히 두개의 방은 접이식 문으로 구분해 평소에는 나눠 쓰다 손님이 많을 경우 한 공간으로 사용하게끔 했다.박찬구 대표 설명이다. "2층은 건축주가 친척이나 이웃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으로 많은 사람이 와도 충분히 쉬었다 갈 수 있게끔 가구를 놓지 않고 환한 분위기가 나도록 설계했다." * 집 한 층을 거주자가 아닌 이들을 위해 배려하기는 정말이지 쉽지않은 일이다. 농촌에서 좋은 집 짓고 살면서 이만큼은 베풀어야 한다는 건축주 의지가 녹아든 것일까. 나오는 길에 다시금 집을 돌아보는데 이제야 대문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글 ·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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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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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집] 진화하는 ALC주택의 본보기 청도 123.8㎡(37.5평) 복층 ALC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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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한 집] 흙과 더불어 사는 즐거움 안동 92.9㎡(28.1평) 경량 목조주택
- 안동시에서 5번 국도를 이용해 영주 방면으로 16㎞ 정도 가면 산약山藥마을 특구로 지정받은 안동시 북후면의 중심지인 옹천리다. 이 마을은 북서쪽으로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마치 단지와 같이 생겼다고 하여 옹전瓮田으로, 그 후에 마을에 물맛이 좋기로 이름난 샘이 있어 옹천瓮泉이라 부른다. 특산물인 산약이란 허 준이《동의보감》에서 "위장 기능 강화와 당뇨, 숙취에 특효가 있다"고 밝힌 마를 한방에서 일컫는 말이다. 면 소재지에서 송야천을 따라 나란히 달리다 보면 오래잖아 좌측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새색시처럼 다소곳하게 앉은 집이 눈길을 끈다. 박재복 · 이숙희 부부의 집으로, 나지막하고 부드러운 산과 제법 너른 들녘 풍경과 한데 어우러져 황톳빛 이야기를 알알이 풀어내는 듯하다. 건축정보· 위 치 : 경북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 지역지구 : 자연녹지지역· 부지면적 : 3305.8㎡(1000.0평)· 대지면적 : 657.0㎡(198.7평)· 건축면적 : 92.9㎡(28.1평). 덱 20.8㎡(6.3평), 창고 10.6㎡(3.2평) 포함· 건축형태 : 단층 경량 목조주택· 외벽마감 : 시멘트사이딩, 파벽돌, 로그사이딩·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내벽마감 : 실크벽지, 합지벽지· 천 장 재 : 실크벽지, 합지벽지, 원목 루버 대들보 방식(거실)· 바 닥 재 : 대나무 원목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벽난로(난방 겸용)·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대림ALC목조주택 054-855-5681 / www.dlwoodh.com 서유구는《임원경제지》에서 사람이 사는 곳은 산림이 너무 깊으면 외롭고 쓸쓸하며, 마을과 너무 가까우면 시끄럽고 북적거리기에 좋지 않다고 했다. 마을과 적당히 떨어지고 들녘과 가까우며 산을 등지고 시내를 바라보는 평탄한 땅이라야 주거지로 제격이라는 것이다. 경북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에 터를 잡은 박재복(59세) · 이숙희(54세) 부부의 집이 그러하다. 면 소재지에서 5분 남짓한 거리인 데다 낮고 부드러운 산을 배경으로 송야천을 바라보는 들녘에 자리한다.아름답게 가꾼 마당과 갖가지 채소와 유실수를 촘촘히 심은 밭과 비닐하우스… 좀처럼 집 주변에서 자투리땅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부부는 안동시의 아파트에 살다가 지난해 5월 말부터 이곳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했다는데, 집만 새로 지었을 뿐 주변 분위기와 심지어 부부의 삶까지 예전 그대로인 듯 너무나 자연스럽다. 자연과 집 그리고 사람의 어울림박재복 씨는 7년 전 정년퇴직하면 여생을 전원에서 소일거리 삼아 흙을 만지며 지내겠다는 생각으로, 옹천리에 지목地目이 전田인 3305.8㎡(1000.0평) 부지를 마련했다. 이곳은 그의 고향인 영천과 안동시의 중간 지점이고, 아내 이숙희 씨의 여동생과 이모가 사는 친정 동네라 부부에겐 낯설지 않다. 그는 밀양산업대학 원예학과에 편입해 2년간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전원생활을 알차게 준비했다.박 씨는 정년을 1년 앞둔 지난해 5월 부지 가운데 657.0㎡(198.7평)를 대지로 지목변경하고 92.9㎡(28.1평)로 단층 경량 목조주택을 지었다. 집을 작고 아담하게 지은 것은 1남 1녀를 출가시키고 부부만 살기에 거실과 주방/식당, 방, 서재 등 꼭 필요한 실만 갖추면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는 설계와 시공을 현장과 가까운 안동시 옥동에 자리한 대림ALC목조주택(대표 최우열)에 맡겼다. "2년 전 처제 소개로 대림ALC목조주택에서 시공하는 북후면 월전리 현장을 찾았다가, 그곳 분위기에 반했습니다. 집을 짓는 일이 녹록하지 않기에 다들 신경이 날카로울 법한데 시공자들의 표정이 밝고 움직임이 가벼웠으며, 그 한쪽에서 건축주와 주민이 모여 모닥불을 피우고 얘기하는 모습이 마치 마을잔치를 벌이는 듯했습니다.건축주와 주민 모두 최 사장은 사람이 믿음직스럽고 착실하기에 집을 맡기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거라며 칭찬했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우리 집을 지을 때 최 사장은 한 번도 속을 끓이지 않았고, 집을 짓고 1년 넘게 불편함을 모르고 살았습니다."집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사람이 밝음(혼魂: 마음)과 어둠(백魄:몸)의 균형을 잃는다고 했는데, 이 집은 터를 주변보다 1m 정도 높여 안정감이 든다. 군더더기가 없는 수수하고 담백한 단층집으로 굳이 포인트를 찾자면 모임지붕에다 현관과 거실 부분에 덧댄 박공 그리고 시멘트 사이딩의 단조로움을 보완한 로그 사이딩과 파벽돌이다. 이처럼 주변 환경에 순응하고 정갈하며 편안한 느낌이 드는 집이기에 오히려 크고 화려한 집보다 눈길을 오래 머물게 한다. 전망과 동선을 고려한 배치집터는 동서로 긴 장방형으로 주변은 전면 정원만 빼고 삼면이 모두 밭이다. 밭과 대지 경계에 영주산 조경석을 1m 높이로 쌓아 전망감과 안정감을 높였다. 현관에서 거실 전면까지 전원에서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은 덱(Deck)을 깔고 천장과 벽체를 루버와 래틱스(Lattice)로 마감해 한옥의 툇마루처럼 꾸몄다. 원목 탁자 위에 놓인 콩과 팥, 조, 매실 등에서 부부의 전원 속 여유로운 삶을 엿보게 한다.평면을 보면 田자 겹집 형태로 거실과 안방을 전면에, 주방/식당과 서재를 후면에 배치했다. 사적 공간과 단란 공간을 좌우로 분리한 구조인데, 최우열 대표는 전망과 동선을 고려했다고 한다."집을 남향이 아닌 소나무가 울창한 야산을 배경으로 가까이는 도로와 송야천을, 멀게는 산을 바라보도록 동향으로 앉혔습니다. 그 대신 햇살을 집 안 깊숙이 끌어들이고자 거실 남쪽 벽에 창을 여러 개 냈습니다. 대개 주방/식당을 서북쪽에 배치하는데, 이 집은 현관과 거실에서 가깝고 밭으로 드나들기 쉽도록 남쪽으로 배치했습니다."지붕 구조는 모임 형태가 주류지만 거실만은 인테리어 효과와 개방감을 주고자 박공으로 처리했다. 천장은 원목 종도리와 주심도리에 서까래를 걸고 루버로 마감했다. 입면을 고려해 전면 중앙에 2짝 슬라이딩 파티오 도어를, 그 양쪽에 장방형과 팔각형 고정창을 달았다. 팔각형 고정창은 난방을 겸하는 벽난로를 설치하면서 대리석 벽면에 맞추어 디자인한 것이다.주방/식당은 마감재와 가구 색상을 밝고 깨끗한 흰색으로 통일하고, 식탁을 밭이 내다보이는 남쪽에 배치했다. 붉은색 벽지를 사용해 역동적으로 꾸민 홀 안쪽 좌우 공간이 안방과 서재다. 평면은 전체적으로 각 실의 기능을 살려 쓰임새가 비슷한 실들은 중첩시키고 독립 공간을 떨어뜨려 동선을 간결하게 처리하고 프라이버시를 높인 구조다. * "그만 허리 좀 펴고 쉬었다 하세요. 나중에 구부정하게 걸으면 어떡하려고 그래요."아내 이숙희 씨의 걱정에도 남편 박재복 씨는 앞마당에 심은 잔디가 들뜨지 않게 손보느라 여념이 없다. 아내는 그런 남편을 체념했는지 걸음을 집 뒤 아궁이로 옮기더니 나물을 삶는다. 각종 유기농 채소는 물론 대추, 매실, 모과, 앵두, 복숭아, 자두… 심지어 고추 비닐하우스까지 소일거리 삼아 자급자족할 만큼 심었다지만 웬만한 소농小農규모다 보니 걱정할 만하다. 그러면 남편의 농사 실력은 어떨까. 고추는 비를 맞으면 탄저병이 돈다며 농약을 안 치려고 비닐하우스에 심었다고 하니 전문 농사꾼 뺨칠 정도다.부부는 구수한 흙 냄새와 맑고 상쾌한 공기는 도시에선 돈을 주고도 못산다며, 그런 환경 속에서 1년 넘게 살다 보니 잡념이 사라졌단다. 자식을 키우듯이 손길을 주면 줄수록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작물들을 보는게 그렇게 즐거울 수 없다고.글 · 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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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한 집] 흙과 더불어 사는 즐거움 안동 92.9㎡(28.1평)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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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건축 사례 2-2
- 뛰어난 시공성과 기능성에 반해 지은 대구 ALC 주택늘 전원생활을 꿈꾸던 건축주는 자녀 모두 대학에 보내는 시점에 맞춰 집을 지었다. 집 지을 계획을 하고 고려한 사항은 시내에 있는 사무실까지 출퇴근이 편리고 한적한 환경이 전부였다. 주택은 지인 소개로 ALC 구조를 선택했지만, 정작 ALC가 어떤 것인지 몰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러저러한 장점이 많은 자재라 살면서 매우 흡족해했다. 정리 백홍기 기자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대구 수성구건축구조 ALC 조적조대지면적 556.00㎡(168.48평)건축면적 87.24㎡(26.43평)건폐율 15.69%연면적117.71㎡(35.66평)1층 87.24㎡(26.43평)2층 30.47㎡(9.23평)용적률 21.17%외부마감지붕 - 스페니쉬 기와벽 - ALC 전용 미장 위 스타코 플렉스내부마감천장 - 시트지벽 - 홍송루바, 대리석, 합지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100㎜ 난연 단열재외단열 - ALC 블록 300㎜창호 LG 시스템창호설계 건축사사무소 하림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휴식과 풍경 고려한 실 배치주택은 크기가 다른 블록을 조합한 듯한 모습이라 입면이 다채롭다. 흰색 스타코 플렉스로 외벽을 통일해 색감을 단순화함으로써 느낌은 담백하다. 여기에 스페니쉬 기와를 얹어 따뜻한 느낌을 더해 전체 인상은 포근하다. 주차장은 북쪽 이면 도로와 연결해 큰길에서 진입하기 쉽게 길을 확보했다. 마당 곳곳에 각종 채소와 과실수를 심은 텃밭은 건축주의 즐거운 전원생활을 말해준다. 집을 앉힌 대지는 동쪽에는 천이 흐르고, 서쪽에는 북서풍을 막아주는 고산이 자리하며, 남쪽으로 넓은 평야가 펼쳐져 시원한 풍경을 갖춘 지형이다. 건축주는 이곳에 풍수를 고려해 주택을 남향으로 앉히고 동쪽에 현관을 배치한 뒤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며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낼 공간을 계획했다. 주방과 거실을 대각선으로 배치하고 데크를 안으로 끌어들여 두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리했다. 데크와 경계에 있는 벽에 큰 창을 내 시선을 외부로 확장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거실은 서까래를 노출하고 아트월에 간접조명을 비춰 은은한 분위기를 냈다. 주 생활공간인 거실과 주방, 계단 동선을 연결해 생활이 편리하도록 계획했다. 식탁 옆에 확장형 다용도실을 배치해 수납공간과 보조 조리시설을 갖춰 주방의 부족함을 채웠다. 주택 규모는 주로 부부만 거주하는 공간이라 크지 않게 아담한 2층으로 계획했다. 2층은 특히, 부부가 어떠한 삶을 살기 위해 집을 지었는지 고민이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30㎡(9평) 면적 안에 안방과 발코니, 취미실을 복도 없이 벽과 벽만으로 긴밀하게 연결하고 안방에 크고 넓은 창을 설치해 빛과 풍경을 적절하게 끌어들였다. 여기에 집과 자연을 연결하는 발코니를 배치해 부부에게 특별한 휴게 공간과 다양한 야외 이벤트 공간을 제공하면서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완성한 것이다. 1층은 가끔 찾아오는 자녀가 머무는 방 1개와 공유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복도 없이 실과 실을 연결한 1층은 실내로 들어서면 한눈에 내부가 들어와 넓은 공간감이 느껴진다. 계단실은 현관 바로 옆에 배치해 2층 안방과 이어지는 거리를 줄이고, 주방과 거실은 사선으로 연결해 영역을 구분하면서 이동을 편리하게 했다. 현관 왼쪽에 있는 방은 데크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 거리를 둬 사적 공간과 공유 공간 간에 간섭을 줄였다. 불필요한 공간 요소를 줄이고, 동선을 간결하게 구성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부분이 돋보이는 주택이다. 안방 전면과 측면에 넓은 창을 설치하고 발코니와 연결해 여러 각도에서 풍경을 감상하게 했다. 건강한 노후를 위한 선택 강화 ALC 주택 시골이 고향인 부부는 서울에서 20년 넘게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늘 한적한 전원생활을 그리워했다. 정년을 몇 년 앞두고 부부는 마음에 그리던 전원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남편은 고향 정취 그윽한 곳이라면 어디든 좋았지만, 아내는 도심과 멀리 떨어진 곳은 원치 않았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전원 향기 가득한 강화도였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인천 강화군건축구조 ALC 조적조대지면적 745.00㎡(225.76평)건축면적 98.76㎡(29.93평)건폐율 13.26%연면적130.26㎡(39.47평)1층 92.40㎡(28.00평)2층 37.86㎡(11.47평)용적률 17.49%외부마감지붕 - ALC 바닥패널, 우레탄 방수벽 - T300 ALC 블록, ALC 전용마감재내부마감벽, 천장 - T300 ALC 블록, ALC 용마감재, 천연페인트단열재지붕 - ALC 바닥패널, T90 압출법 보온판 1호벽 - T300 ALC 블록창호 LG 시스템창호설계 ㈜동진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 02-581-3756시공 건축주 직영 건강에 초점 맞춘 계획집의 포커스는 ‘건강’이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귀촌했는데 적어도 유해 물질로부터는 자유롭고 싶었다. 자연과 호흡하고자 자연 소재로 지은 집들을 찾다가 짚으로 싼 천연 황토집을 발견했다. 그러나 황토집도 속을 보면 화학물질이 첨가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그렇지 않으면 금이 쩍쩍 갈라져 추후 관리가 여간 쉽지가 않았다. 황토에서 방향을 틀었더니 ALC 블록이 눈에 들어왔다. ALC는 황토와 달리 알면 알수록 구조재로써 매력이 넘쳤다. 밭에 뿌리는 비료로 쓰일 만큼 친환경적인데다, 단열은 일반 콘크리트 10배에 달할 정도로 효율이 좋았다. 게다가 내구력도 뛰어나 오랜 세월이 지나도 뒤틀림이나 갈라짐 현상이 없어 관리 또한 수월했다. 건축주는 쌍용 SYC에서 진행하는 ALC 교육에 참가하며, ALC 성능에 더욱 매료됐다. 친환경 소재에 내구성, 내화성, 단열성까지 모두 뛰어난 자재라는 것이 그 이유다. 거실을 밝은 블루스카이 색으로 마감해 청량감이 감돈다.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 지낼 정도로 실내가 선선하다고 한다. 주방·식당은 원색 컬러 소품을 곳곳에 배치해 분위기가 경쾌하다. 사과 모양의 커다란 조명이 공간에 재미를 더한다. 아담한 크기로 계획한 침실은 여러 인테리어 소품을 이용해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ALC 주택이라 해도 집 전체를 ALC로 시공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강화 주택은 바닥은 물론 지붕에도 ALC 패널을 사용해 이질재가 결합하면서 생기는 결로 문제를 사전에 방지했다. 조적 시공할 때도 가장 중요한 각 단의 수직과 수평을 꼼꼼히 맞추고, 블록 상하단에 통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기밀에도 만전을 기했다. 실내는 간결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먼저 복도를 중심으로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분리했다. 거실은 하루 종일 햇빛이 풍부한 남동쪽에 전면 배치하고, 침실은 아침에 채광이 좋은 동쪽에 배치했다. 재미있는 것은 각 공간이 독립된 듯하면서도 서로 연계돼 있다는 점이다. 가령, 침실에 딸린 파우더 실을 통해 욕실에 들어서면 욕실은 다시 중앙 복도와 연결되고 거실로 이어진다. 제한된 면적에서 각 실의 프라이버시는 확보하되 소통 기능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설계는 부정형 주택에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데드스페이스를 제로에 가깝게 만드는 효과도 불러온다. 외부 시선 걱정 없이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베란다에 액자형 개구부를 내 멋진 풍경까지 담아냈다. ALC 블록을 이용하면 이러한 형태를 쉽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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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건축 사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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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 특집 5] 친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2
- 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레 2-2 뛰어난 시공성과 기능성에 반해 지은 대구 ALC 주택 늘 전원생활을 꿈꾸던 건축주는 자녀 모두 대학에 보내는 시점에 맞춰 집을 지었다. 집 지을 계획을 하고 고려한 사항은 시내에 있는 사무실까지 출퇴근이 편리고 한적한 환경이 전부였다. 주택은 지인 소개로 ALC 구조를 선택했지만, 정작 ALC가 어떤 것인지 몰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러저러한 장점이 많은 자재라 살면서 매우 흡족해했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대구 수성구 건축구조 ALC 조적조 대지면적 556.00㎡(168.48평) 건축면적 87.24㎡(26.43평) 건폐율 15.69% 연면적 117.71㎡(35.66평) 1층 87.24㎡(26.43평) 2층 30.47㎡(9.23평) 용적률 21.17% 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기와 벽 - ALC 전용 미장 위 스타코 플렉스 내부마감 천장 - 시트지 벽 - 홍송루바, 대리석, 합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100㎜ 난연 단열재 외단열 - ALC 블록 300㎜ 창호 LG 시스템창호 설계 건축사사무소 하림 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휴식과 풍경 고려한 실 배치 주택은 크기가 다른 블록을 조합한 듯한 모습이라 입면이 다채롭다. 흰색 스타코 플렉스로 외벽을 통일해 색감을 단순화함으로써 느낌은 담백하다. 여기에 스페니쉬 기와를 얹어 따뜻한 느낌을 더해 전체 인상은 포근하다. 주차장은 북쪽 이면 도로와 연결해 큰길에서 진입하기 쉽게 길을 확보했다. 마당 곳곳에 각종 채소와 과실수를 심은 텃밭은 건축주의 즐거운 전원생활을 말해준다. 집을 앉힌 대지는 동쪽에는 천이 흐르고, 서쪽에는 북서풍을 막아주는 고산이 자리하며, 남쪽으로 넓은 평야가 펼쳐져 시원한 풍경을 갖춘 지형이다. 건축주는 이곳에 풍수를 고려해 주택을 남향으로 앉히고 동쪽에 현관을 배치한 뒤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며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낼 공간을 계획했다. 주방과 거실을 대각선으로 배치하고 데크를 안으로 끌어들여 두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리했다. 데크와 경계에 있는 벽에 큰 창을 내 시선을 외부로 확장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거실은 서까래를 노출하고 아트월에 간접조명을 비춰 은은한 분위기를 냈다. 주 생활공간인 거실과 주방, 계단 동선을 연결해 생활이 편리하도록 계획했다. 식탁 옆에 확장형 다용도실을 배치해 수납공간과 보조 조리시설을 갖춰 주방의 부족함을 채웠다. 안방 전면과 측면에 넓은 창을 설치하고 발코니와 연결해 여러 각도에서 풍경을 감상하게 했다. 주택 규모는 주로 부부만 거주하는 공간이라 크지 않게 아담한 2층으로 계획했다. 2층은 특히, 부부가 어떠한 삶을 살기 위해 집을 지었는지 고민이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30㎡(9평) 면적 안에 안방과 발코니, 취미실을 복도 없이 벽과 벽만으로 긴밀하게 연결하고 안방에 크고 넓은 창을 설치해 빛과 풍경을 적절하게 끌어들였다. 여기에 집과 자연을 연결하는 발코니를 배치해 부부에게 특별한 휴게 공간과 다양한 야외 이벤트 공간을 제공하면서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완성한 것이다. 1층은 가끔 찾아오는 자녀가 머무는 방 1개와 공유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복도 없이 실과 실을 연결한 1층은 실내로 들어서면 한눈에 내부가 들어와 넓은 공간감이 느껴진다. 계단실은 현관 바로 옆에 배치해 2층 안방과 이어지는 거리를 줄이고, 주방과 거실은 사선으로 연결해 영역을 구분하면서 이동을 편리하게 했다. 현관 왼쪽에 있는 방은 데크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 거리를 둬 사적 공간과 공유 공간 간에 간섭을 줄였다. 불필요한 공간 요소를 줄이고, 동선을 간결하게 구성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부분이 돋보이는 주택이다. 건강한 노후를 위한 선택 강화 ALC 주택 시골이 고향인 부부는 서울에서 20년 넘게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늘 한적한 전원생활을 그리워했다. 정년을 몇 년 앞두고 부부는 마음에 그리던 전원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남편은 고향 정취 그윽한 곳이라면 어디든 좋았지만, 아내는 도심과 멀리 떨어진 곳은 원치 않았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전원 향기 가득한 강화도였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인천 강화군 건축구조 ALC 조적조 대지면적 745.00㎡(225.76평) 건축면적 98.76㎡(29.93평) 건폐율 13.26% 연면적 130.26㎡(39.47평) 1층 92.40㎡(28.00평) 2층 37.86㎡(11.47평) 용적률 17.49% 외부마감 지붕 - ALC 바닥패널, 우레탄 방수 벽 - T300 ALC 블록, ALC 전용마감재 내부마감 벽, 천장 - T300 ALC 블록, ALC 용마감재, 천연페인트 단열재 지붕 - ALC 바닥패널, T90 압출법 보온판 1호 벽 - T300 ALC 블록 창호 LG 시스템창호 설계 ㈜동진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 02-581-3756 시공 건축주 직영 건강에 초점 맞춘 계획 집의 포커스는 ‘건강’이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귀촌했는데 적어도 유해 물질로부터는 자유롭고 싶었다. 자연과 호흡하고자 자연 소재로 지은 집들을 찾다가 짚으로 싼 천연 황토집을 발견했다. 그러나 황토집도 속을 보면 화학물질이 첨가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그렇지 않으면 금이 쩍쩍 갈라져 추후 관리가 여간 쉽지가 않았다. 황토에서 방향을 틀었더니 ALC 블록이 눈에 들어왔다. ALC는 황토와 달리 알면 알수록 구조재로써 매력이 넘쳤다. 밭에 뿌리는 비료로 쓰일 만큼 친환경적인데다, 단열은 일반 콘크리트 10배에 달할 정도로 효율이 좋았다. 게다가 내구력도 뛰어나 오랜 세월이 지나도 뒤틀림이나 갈라짐 현상이 없어 관리 또한 수월했다. 건축주는 쌍용 SYC에서 진행하는 ALC 교육에 참가하며, ALC 성능에 더욱 매료됐다. 친환경 소재에 내구성, 내화성, 단열성까지 모두 뛰어난 자재라는 것이 그 이유다. ALC 주택이라 해도 집 전체를 ALC로 시공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강화 주택은 바닥은 물론 지붕에도 ALC 패널을 사용해 이질재가 결합하면서 생기는 결로 문제를 사전에 방지했다. 조적 시공할 때도 가장 중요한 각 단의 수직과 수평을 꼼꼼히 맞추고, 블록 상하단에 통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기밀에도 만전을 기했다. 거실을 밝은 블루스카이 색으로 마감해 청량감이 감돈다.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 지낼 정도로 실내가 선선하다고 한다. 주방·식당은 원색 컬러 소품을 곳곳에 배치해 분위기가 경쾌하다. 사과 모양의 커다란 조명이 공간에 재미를 더한다. 아담한 크기로 계획한 침실은 여러 인테리어 소품을 이용해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실내는 간결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먼저 복도를 중심으로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분리했다. 거실은 하루 종일 햇빛이 풍부한 남동쪽에 전면 배치하고, 침실은 아침에 채광이 좋은 동쪽에 배치했다. 재미있는 것은 각 공간이 독립된 듯하면서도 서로 연계돼 있다는 점이다. 가령, 침실에 딸린 파우더 실을 통해 욕실에 들어서면 욕실은 다시 중앙 복도와 연결되고 거실로 이어진다. 제한된 면적에서 각 실의 프라이버시는 확보하되 소통 기능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설계는 부정형 주택에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데드스페이스를 제로에 가깝게 만드는 효과도 불러온다. 외부 시 선 걱정 없이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베란다에 액자형 개구부를 내 멋진 풍경까지 담아냈다. ALC 블록을 이용하면 이러한 형태를 쉽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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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 특집 5] 친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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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주택 짓는다고요? 도움이 되는 Tip 5
- 소형 주택을 짓고 싶다면 무엇을 염두에 두어야 할까. 집 짓는 단계는 건물의 덩치가 크거나 작거나 매한가지. 소형 주택이기에 무시하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 있으며 소형 주택이기에 누릴 수 있는 매력은 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짚어보자. 글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사진제공 대림ALC목조주택 054-855-5681 www.dlwoodh.com 스켄코코리아 010-2296-7188 https://cafe.naver.com/lighton.cafe 이방갈로 042-633-7181 www.ebungalow.co.kr 집이 작다고 해서 법을 피해 갈 수 없다. 당연히 건축법을 비롯해 기타 관련 법이 적용되므로 그에 따른다.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건축 인허가와 농지전용 절차를 거쳐야 한다. 모든 건축은 착수하기 전 신고나 허가를 득해야 하는데 연면적이 100㎡(30평) 이하 신축은 건축신고 대상이다. 부지가 지목상 대지가 아닌 임야나 전·답인 경우 대지로 사용하기 위한 전용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군에서 면적 제한이 있는 지역의 경우 농어업인주택 최대 전용면적을 660㎡(200평)으로 정하고 있으며 연면적이 20㎡(6평) 이하의 농막은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를 통해 농지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농지에 바로 설치할 수 있으며 전기, 수도, 가스 설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정화조는 지자체마다 조례나 시행 규칙에 차이가 있어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한 예로 화장실에 좌변기를 설치하려면 반드시 오수 처리 시설을 해야 한다. 소형 주택 짓기 Tip 1 주말주택이나 농막이라면? 가끔씩 들러 사용하는 주말주택이나 농막의 경우라면 전기나 난방시설, 화장실 등에서 설치비와 공사비 그리고 공기工期등을 절감하는 방법도 알아두자. 단,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편리한 수세식 화장실 대신 이동식 간이 화장실을 설치하고 여기서 나온 오물은 낙엽과 톱밥 등을 섞어 잘 발효시킨 후 텃밭에 퇴비로 준다. 난방은 겨울철 동파 위험이 있는 보일러를 설치하기보다 필요할 때 금방 데워주는 전기 난방 시스템을 시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보조 난방으로 스토브나 이동식 소형 장작난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전기공사를 하지 않고 소형 발전기를 들여놓을 수 있고 조명은 가스램프나 등불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주변에 개울이나 수원이 있다면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 지하수 개발을 하는 대신 자연의 물로 허드렛일에 쓰고 식수는 생수를 사거나 따로 준비할 수 있다. 이처럼 소형 주택을 통해 다소 불편하지만 로하스를 실천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드는 것도 전원에서 누릴 수 있는 여유다. 소형 주택 짓기 Tip 2 농막이란? 농사에 편리하도록 논밭 가까이에 지은 간단한 집. 농림수산식품부는 아래와 같이 정해놓았다. ▲ 농지에 설치하고자 하는 건축물, 공작물 또는 컨테이너 등 시설이 다음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에 농막으로 인정하여 농지전용 절차 없이 설치할 수 있음. - 농업 생산에 직접 필요한 시설로서 농업인이 자기의 농업경영에 이용하는 토지에 설치하는 시설일 것. - 주거 목적이 아닌 농기구, 농약, 비료 등 농업용 기자재 또는 종자의 보관, 농작업 중 휴식 및 간이 취사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시설일 것. -연면적 합계가 20㎡(약 6평) 이하일 것. - 전기, 가스, 수도 등 새로운 간선 공급 시설의 설치를 요하지 않을 것. 이미 전기, 가스, 수도 등의 시설 이 가설건축물 등이 공급될 농지 가까이에 공급된 경우에 설치 가능.▲ 농막은 자체가 농지이므로 타법(건축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 등)에 의한 인허가(가설건축물 축조신고, 건축물 기재 사항 신청, 건축신고, 개발행위허가 등 해당되는 경우에 한함) 절차만 이행하면 됨. 소형 주택 짓기 Tip 3 세제 혜택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도시민의 농어촌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소형 전원주택이나 주말농장을 가지려는 실수요자를 장려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농지법에 따라 도시민이 주말체험영농 목적으로 세대별 1000㎡(302평) 미만의 농지를 취득할 수 있고 33㎡(10평) 미만의 주말체험영농 주택을 신축할 때 농지보전부담금(옛 대체농지조성비)을 50%를 감면해 준다. 또 농지를 전용할 때 농지전용부담금 부과 기준이 농지의 개별 공시지가의 30%로, 비수도권 지역에 소규모 주말 주택을 지을 경우 공시지가가 낮은 지역인 만큼 농지보전부담금 자체가 크게 줄어든다. 소형 주택 짓기 Tip 4 저렴하게 빨리 짓고자 한다면 일반 주택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건축형태가 적용되는데 임시 거주용이나 주말용 등으로 크게 투자 가치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공 과정 단축과 인건비 등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이동식이나 조립식이 소형 주택의 전형처럼 여겨져 왔다. 혹은 흙집, 나무집 등 생태건축 바람이 일면서 손수 짓기에 만만해 보이는 소형 주택을 택하는 유형이 있다. 그리고 최근 일기 시작한 소형 주택 바람은 보다 고급 사양의 자재를 적용해 거주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짓는 추세다. 이동식 주택 ▶공장 시공 후 트레일러에 실어 현장으로 옮긴 후 지게차로 내려놓는 경우가 있고 현장 시공의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현장 시공할 경우 추가 비용이 생긴다. 고정식에 비하면 철거가 간편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조립식 주택 ▶공장에서 제작·생산한 패널을 현장으로 반입해 조립, 시공하는 형태. 벽체용 패널의 종류에는 샌드위치 패널, 스틸 패널, 목재 패널 등이 있다. 공장에서 공정의 80% 이상이 진행되기에 30평 기준으로 최대 2개월 이내 완공 가능하다. 단점은 벽체 패널 간 결합력이 약해 방수, 단열 등 하자 발생률이 높다. 조립식 주택을 지을 때는 업체가 내걸고 있는 옵션 사항을 꼼꼼하게 살펴 선택 사양과 최종 건축비를 대조해 보는 걸 명심하자. D.I.Y.형 키트 캐빈(Kit Cabin) ▶주로 기계식 통나무 구조재와 각 부위별 재료가 매뉴얼과 함께 묶음으로 된 키트 캐빈은 일반인도 매뉴얼에 따라 직접 조립할 수 있도록 나오고 손재주가 있는 사람은 이틀 정도면 짓는다고 한다. 단, 기초공사와 배관, 배선 등의 설비는 전문가에게 맡겨야 뒤탈이 없다. 주로 핀란드, 스웨덴, 캐나다 등지에서 수입되기에 환율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하다. 요즘에는 거의 모든 키트 캐빈 업체가 수입을 중단한 상태. 공급을 유지하는 업체도 있는데 이는 자재 가공 공장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경우다. 보통 기본형으로 나오는 벽체 두께 45㎜는 단열성을 기대하기 어려워 '썸머 하우스(여름 별장)'용이고 상주용으로 쓰기 위해서는 두꺼운 벽체와 단열재 추가 설치 등을 따로 주문해야 한다. 소형 주택 짓기 Tip 5 작은 공간 똑똑하게 쓰는 법 우선 불필요한 공간을 없애자. 그리고 자투리 공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가족 수를 고려하고 도시에서 찾아올 손님을 배려해 공간 배치를 계획한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지낸다면 가족 수만큼의 방을 배치하는 데 신경 쓰고 손님이 많다면 거실과 외부 덱 등 공용공간에 신경 쓴다. 인테리어는 단순하게 해 관리가 쉽도록 한다. 거실/부엌/식당을 겸하여 배치하고 천장에 다락방을 만들어 침실이나 창고로 사용한다. 텃밭 가꾸기 등 야외 활동이 많으므로 수납공간 설치도 빠트리지 말아야 한다. 화장실 위쪽이나 코너, 계단 밑과 같은 공간을 활용해 잡동사니를 수납하는 공간으로 마련하고 붙박이장을 설계 시 반영한다. 좁은 공간을 시원스럽게 연출하는 법. 천장을 노출보 형태로 마감하고 외부 덱(Deck) 설치 시바닥 단차를 없애 실내에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설치하면 실내에서 연장된 기분이 들고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 주거공간 7대 트렌드 ① 실속형 공간 수요 증대 : 1㎡ 자투리 공간도 적극 활용하는 디자인 각광 ② 에너지 절약 시스템 각광 :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LED 조명 시설 ③ 2Room 전성시대 : 방 수를 2개로 최적화 ④ 초소형 주택 수요 급증 : '나 홀로' 가구 증가로 33.0㎡(10.0평) 대 인기 ⑤ 주부 중심 주거공간 지속 : 주방 확대 ⑥ 맞춤형 주거공간 추구 : 딩크(DINK: Double Income No Kids) 족, 통크(TONK: Two Only No Kids) 족 등 세분화된 라이프 스타일 맞춤 방식 ⑦ 멀티해비테이션(Multi Habitation) 시대 본격 개막 : 텃밭이 딸린 소형 주택 형태의 실속형 전원주택 소유 증가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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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주택 짓는다고요? 도움이 되는 Ti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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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호 특집]5. 단열, 내화, 경량 구조재 ALC... 단열재 시공 없이 쾌적한 공간 창조
- 단열, 내화, 경량 구조재 ALC 단열재 시공 없이 쾌적한 공간 창조 조적구조에서 기존 시멘트벽돌을 ALC(Autoclaved Lightweight Concrete) 자재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ALC는 석회에 소량의 시멘트와 기포제(AL.Powder)를 넣어 다공질화한 혼합물을 고온·고압(온도 약 180℃, 압력 10㎏/㎡)에서 증기 양생시킨 ‘경량 기포 콘크리트’의 일종이다. 혼화제와 같은 화학물질로 기포를 생성해 자연 양생한 기포 콘크리트와는 다른 별도의 제품이다. ALC의 특징은 단열, 내화, 경량이고 자동화된 생산 설비 등 엄격한 품질관리의 토대에서 만들어진 매우 경도 높은 프리 캐스트Pre-Cast 제품이며, ‘건축 생산의 공업화’ 시대에 부응하는 건축 자재라 할 수 있다. 글 박찬구 대림ALC 대표 1544-4460 www.dlalc.com 경북 군위군 효령면 장군리의 ALC 주택으로 이뤄진 작은 마을 ALC는 1889년부터 연구되기 시작해 건축 현장에 본격적으로 보급된 것은 제 2차 세계대전 후 복구사업을 위해 독일 헤벨사가 설립됐을 때부터다. 그후 주변 유럽국가로 보급됐으며, 건축자재로서의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일본은 1962년 스웨덴의 시포렉스사로부터 기술을 도입한 후 꾸준히 자체 기술 개발 및 기준을 정립해 왔다. 그 과정에서 1964년 건설성이 내화구조재로 전국적인 사용을 인가했으며, 1965년 ALC협회가 설립되면서 ALC에 대한 취급 기준이 발표됐고, 건설성과 일본건축학회를 주축으로 ‘구조 설계 기준 고시’ 및 ‘공업 규격’ 제정 등을 통해 ALC에 대한 정립이 이뤄졌다. 우리나라에 ALC가 도입된 것은 1970년대 중반 이후로, 당시 일부 업체와 학자들에 의해 독일과 일본 등의 ALC 적용 현황 조사 및 사례연구 형태로 소개 및 개발되기 시작했다. 1977년 KS 규정(KS F 2701)을 제정했고, 1986년에 1차 개정했으며, 1980년대 중반부터 일부 업체에서 기포 콘크리트를 성형 가공한 ALC 패널, 블록 등의 생산 체계를 갖추고 주택뿐만 아니라 일반 건축물의 외벽이나 칸막이 공사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건강성 주택 건축구조로서의 ALC 특성 ALC의 주된 원료는 생석회, 규석(사), 소량의 시멘트, 물 등으로 환경 친화적인 자재다. 따라서 인체에 유해한 어떠한 물질도 배출되지 않는다. 또한, 미세한 기포로 구성돼 있어 원재료를 아주 적게 소모한다. 1㎥ 원료만으로 ALC를 생산할 정도다. 이는 다른 건축 자재에 비해 천연자원을 월등하게 절약하는 것이다. 또한, 제조 시 에너지 소비가 적으며, 양생 과정에서 사용되는 수증기를 여러 번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이다. 일정한 에너지 효율_ ALC의 물리적 특성 중 첫째로 단열성을 꼽는다. ALC는 콘크리트에 비해 약 10배의 단열성을 갖고 있으며, 일반 단열재와 달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 성능이 변하지 않는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을 뜻한다. 여타 구조재는 단열을 위해 별도의 추가적인 단열재를 필요로 하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단열성이 저하돼 건축물의 유지 관리비를 증가시킨다. 쾌적한 환경 구현_ ALC는 단열성뿐만 아니라 특유의 기포 구조로 인한 습도 조절 능력을 갖고 있다. 따라서 ALC로 지은 실내는 늘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해충이 서식하지 못하고 인체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건강 주택 구현에 매우 효과적인 자재다. ALC 분말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친환경 규산질 비료로 정식으로 인정을 받았다. 뛰어난 내화성과 차음성_ ALC는 콘크리트에 비해 2배 높은 내화성을 지니고 있다. 주원료가 무기질 소재이므로 불에 타지 않으며 연기 및 유독가스도 발생하지 않는다. 10㎝ 이상의 ALC블록은 <건축물의 피난과 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3조에서 규정하는 조건을 충족시킨다. 실제로 ALC 벽체 10㎝의 표면에 1,000℃로 2시간 정도 가열했을 때, 그 이면 온도는 77℃로 KS 규정 260℃에 훨씬 못 미칠 정도로 내화성이 뛰어나다. 우수한 가공성과 경제성_ ALC의 가벼운 무게와 밀도는 자재를 목재처럼 필요한 크기로 자르기에 유용하다. 구멍을 뚫고 못을 박는 등 정밀 시공이 가능하다. 또한, 손쉽게 각자의 취향에 맞는 실내 장식물을 만들 수 있어 아름다운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자재의 경량성은 경제적 이점을 제공하기도 한다. 자재를 옮기는 물류비를 절감하고, 현장에서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별도의 트러스 없이 경제적으로 삼각형의 모임지붕을 구현할 수 있다. 트러스가 없다는 것은 경제적 효과 외에 또 다른 장점을 제공한다. 이는 이물 접합 부위를 없앰으로써 접합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하자 요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한다는 것을 뜻한다. 뛰어난 평활성_ ALC만의 특수 공법(진동 절단)으로 생산, 사인펜으로 글씨를 쓸 수 있을 정도로 표면이 평활하다. 이러한 특성은 건물의 내구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방수재나 마감재의 부착성을 높인다. 또한, 건물 내부를 간단하게 시공할 경우 분가루의 떨어짐이 적어 내장 마감재의 선택과 도색 작업 등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ALC구조와 여타 구조의 확연한 차이점은 공정의 단순함과 뛰어난 단열성에 있다. ALC구조가 갖는 공정의 단순함은 시공 기간의 단축으로 인한 건축비 절감 효과를 얻는다. ALC구조의 뛰어난 단열성은 냉난방 비용을 절감시키고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 생활로 삶의 질을 높여준다. 일반 주택들은 단열성을 높이기 위해 스티로폼, 우레탄폼 등의 단열재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자재에 함유된 유해한 성분을 담고 있는 실내 공기가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실내 공기를 건조하고 탁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비해 ALC구조 주택은 전통적 흙집과 같이 마감재를 따로 사용하지 않는다. ALC 자재가 자체적으로 숨을 쉬므로 실내 공기와 외부 공기를 환기시키며, 적절하게 습도를 조절한다. (Tip) ALC 오해와 진실 ALC구조, 과연 습기에 취약한가 “ALC구조는 여러 가지 뛰어난 성능을 가졌음에도 습기에 약하다고 하는데…”. 습기 문제는 몇 가지 사항을 준수하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주택을 시공할 때 첫 단의 수평 블록과 욕실 벽, 발코니 부분은 발수 블록을 사용해서 습기를 원칙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이후 약간의 습기 부분은 건조 기간을 통해 해결하면 된다. ALC는 경량 기포 콘크리트이다. 즉, 기포가 무수히 많은 다공질 자재로 중량이 콘크리트에 비해 1/3밖에 안 된다. 다공질화한 혼합물을 고온·고압에서 양생시킨 경량 기포 자재는 건축 현장에 운반돼 골조공사를 시작으로 눈비가 오는 기상 조건이나 미장 작업 등의 여려 공정을 거치는 데 1∼3개월의 소요 기간을 갖는다. 주택이 완성되는 기간 함수율은 점점 증가된다. 이렇게 증가된 함수율을 감소시키기 위해선 도배 및 실내 인테리어 작업 전에 반드시 실내 건조 기간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결로로 인한 실내의 곰팡이 증식을 없앨 수 있다. 이러한 건조 기간의 필요성은 ALC 자재뿐만 아니라 여타 자재도 마찬가지다. ■□ALC 주택 시공 과정 01 현장 기초 작업 완료 02 현장 자재 운반 03 바닥, 지붕판 04 ALC 발수 블록 첫 단 작업 05 1층 ALC 벽체 작업 06 ALC 블록 시공 07 ALC 블록 조적 모르타르 08 ALC 인방 09 2층 ALC 바닥판 10 ALC 골조 11 ALC 지붕판 12 ALC 지붕판 고정 철물 13 ALC 지붕판 벤트 부분 14 ALC 골조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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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호 특집]5. 단열, 내화, 경량 구조재 ALC... 단열재 시공 없이 쾌적한 공간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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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 부는 소형주택 바람 / 전문 시공업체] 설계부터 시공까지 철저한 고객 맞춤 대림ALC목조주택
- 깔끔한 외관의 안동 28.1평 단층 경량 목조주택 대림ALC목조주택 최우열 대표는 15년간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와 감리를 담당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에서 정확함을 기한다. 철저하게 고객 우선 원칙으로 이윤 폭을 대폭 줄이고 다소 고생스럽더라도 건축주를 위한 주거 공간 만들기를 추구한다. 시공사보다 건축주가 만족하는 집을 짓는 것이 대림ALC목조주택의 목표다.정리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대림ALC목조주택 054-855-5681 www.dlwoodh.com Q. 소형주택 저렴하게 짓는 방법 A.소형주택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30평 이내 주택을 말하는 것으로 단순히 거실을 작게 하고 방이나 주방을 축소한 개념이 아니라 이용도가 낮은 공간을 과감히 없앤 경제적이고 실용성 있는 집을 말한다. 하지만 규모가 작다고 시공과정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에 작다고 무조건 저렴한 것은 아니다.보다 저렴하게 짓는 방법은 첫 째 건축주가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한다. 화려하고 값비싼 자재들에 혹해 건물 내외부를 치장하면 비용도 많이 들 뿐 아니라 보기에도 좋지 않다. 오히려 하나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경제적이고 미관상 좋다. 각종 전원주택 박람회나 자재 전시장에서 자재별 기능과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두 번째는 건축비에 포함된 옵션 품목이 무엇인지 미리 파악한다. 소형주택의 경우 규모가 작아 메인 면적이 정해져 있고 나머지는 토목공사, 정화조 등과 같은 옵션 품목이다. 기초 기반 시설비나 덱, 주방/난방 설비 등이 총 건축비 안에 포함돼 있는지 확인하고 업체에 맡길 때와 직접 처리 할 때 비용을 비교해 결정한다.마지막으로 업체 선정 시 철저한 시장 조사를 거친다. 시공사 선정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회사의 규모 즉 실적과 경력이 많은 업체를 고르는 것이다. 저렴한 자재를 사용했음에도 시공사 쪽에서 폭리를 취하면 소비자가 알지도 못한 채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다. 업체와 최종 계약 전, 해당업체가 시공한 주택 중 적어도 1, 2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곳을 방문해 직접 확인을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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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 부는 소형주택 바람 / 전문 시공업체] 설계부터 시공까지 철저한 고객 맞춤 대림ALC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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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ALC주택] 현대적 건강 집 ALC주택 로하스 물결에 2010년도 각광
- 전국 4개 지사와 대구지역 내 3개 시공팀을 운영하고 있는 대림ALC주택 박찬구대표는 ALC에 대한 인지도가 극히 낮았던 1990년대 후반, ALC 소재의 장점에 매료돼 2001년부터는 ALC주택만 전문적으로 시공하기 시작했다. 그는 "우리 조상의 지혜가 담긴 고유의 토담집을 현대에 가져온 듯한 친환경 건강 주택이 바로 ALC주택"이라고 강조하며 연 30~40호 시공, 국내 ALC주택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세계적으로 수십 년간 그 성능을 인정받아온 ALC(Autoclaved Lightweight Concrete, 경량기포콘크리트) 공법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참살이 문화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료와 사료로 재활용될 만큼 인체에 무해하고 소재 자체가 갖는 단열성과 내화성으로 다기능 건축자재라는 점이 그 이유다.글 박찬구 <대림ALC주택 대표>근래 매스미디어를 통해 이슈가 되고 있는 것 중에 로하스(Lohas)라는 말이 있다. 이는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의 지속 성장을 추구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말한다. 개인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웰빙이라면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와 후세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 즉 사회적 웰빙이 로하스인 것이다.인간 삶의 기본적인 요소 중 '의식주'는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 항목이며 '주'에 해당하는 집은 먹을거리와 함께 잠시도 떨어질 수 없는 절대가치에 속한다. 특히 현대의 주거문화는 단순한 거주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가져야 한다. 수면과 휴식은 물론이고 웰빙과 연계하여 친환경성, 쾌적성, 단열성 등 인간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보다 건강한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경제적인 유지관리비까지 마련해줘야 한다.친환경 소재 ALC, 홍보를 통한 저변 확대 시급해이렇듯 소득 수준의 향상과 함께 자연스럽게 요구되는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 재료 중 ALC는 여러 면에서 단연코 으뜸에 속한다. ALC주택에 사용되는 ALC는 규사에 시멘트와 기포제를 넣어 다공질 형태의 혼합물을 고온고압 증기 양생시킨 경량 콘크리트로, ALC 가루는 비료나 사료첨가제로 쓰일 만큼 친환경적이다. 이미 독일 생물학협화회와 환경위원회는 ALC가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유익한 자재이며 에너지 절약 자재임을 인증한 바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세계 경기 불황의 장기화와 함께 '콘크리트가 제일 튼튼하다' 혹은 '샌드위치 패널이 가장 경제적이다'라는 잘못된 속설로 여타의 재료들이 강세인 것이 사실이다.국내에 ALC 공법이 도입된 것은 1970~1980년대로 시공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만 보고 적용을 시도했으나 시공 기술상에서 여러 문제점이 발생해 이목을 끌지 못하고 부정적인 인식만 남겼다. 그 후 다시 ALC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일부 선두 업체가 자체적 연구 시공 경험을 쌓으면서부터 이다. 그 중 하나인 대림ALC주택은 본사가 대구에 위치해 시공 지역이 다소 한정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가격경쟁력을 위해 전국 4개소(경기도, 강원도, 전라남북도)에 지사를 운영하고 초기 기획단계에서 마감까지 전과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우리 속담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란 말이 있듯이 이처럼 다기능을 충족시키는 ALC도 로하스(LOHAS)와 부합하여 다양한 공간 연출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홍보와 디테일 운용이 절실한 상황이다.웰빙 물결 속 ALC주택 미래는 밝다앞에서 언급한 친환경성 외에도 ALC주택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가 자연스럽고 시공이 간편해 공기를 단축시켜 총 소요되는 공사비가 저렴한 편에 속한다. 뿐만아니라 단열 · 방음성 및 내구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ALC주택에 거주하는 소비자는 무엇보다 소재 자체가 갖는 친환경성과 단열성을 칭찬하는데 이로 인해 난방비를 평균 20%를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고 전한다. 콘크리트 주택에서 지낼 때보다 한결 쾌적하다는 평도 심심찮게 들린다.물론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를 간과할 수 없다. 하지만 양보다는 질을 추구하는 현대인 주거문화 트렌드에 부합한다면 2010년에도 ALC주택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재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시공경험이 선행돼야 한다. 온라인을 통한 시공 자료를 구축하고 공간 설계와 재료 마감 부분도 점차 발전시켜 나간다면 좀 더 시장성을 넓힐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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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2009 결산 / 2010 전망 - ALC주택] 현대적 건강 집 ALC주택 로하스 물결에 2010년도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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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택 짓는다고요? 도움이 되는 Tip 5
- 소형주택을 짓고 싶다면 무엇을 염두에 두어야 할까. 집 짓는 단계는 건물의 덩치가 크거나 작거나 매한가지. 소형주택이기에 무시하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 있으며 소형주택이기에 누릴 수 있는 매력은 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짚어보자. 글 박지혜 기자 사진제공 대림ALC목조주택 054-855-5681 www.dlwoodh.com 스켄코코리아 010-2296-7188 http://cafe.naver.com/lighton.cafe 이방갈로 042-828-7181 www.ebungalow.co.kr 파송하우징 031-913-7222 www.pasong.com Tumbleweed Tiny House Company www.tumbleweedhouses.com 집이 작다고 해서 법을 피해갈 수 없다. 당연히 건축법을 비롯해 기타 관련법이 적용되므로 그에 따른다.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건축인허가와 농지전용 절차를 거쳐야 한다. 모든 건축은 착수하기 전 신고나 허가를 득해야 하는데 바닥면적(연면적)이 100㎡(30평) 이하인 소형건축은 건축신고 대상으로 건축사사무소에 인허가 대행을 의뢰한다. 부지가 지목상 대지가 아닌 임이나 전·답인 경우 대지로 사용하기 위한 전용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군에서 최대 전용면적을 농어촌주택 661㎡(200평)으로 정하고 있으며 20㎡(6평) 이내의 농막은 농지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농지에 바로 설치할 수 있다. 그러나 컨테이너 등 이동식 소형주택이라도 전기나 수도, 가스 등을 끌어 사용하는 경우는 건축법상 주택으로 취급되므로 반드시 사전에 농지전용 허가를 득한 후에 건축신고를 한다. 또 20㎡(6평) 이내의 농막을 제외한 소형주택은 부대시설을 갖춰야 한다. 한 예로 화장실에 좌변기를 설치하려면 반드시 오수 처리시설을 해야 한다. 소형주택 짓기 Tip1 주말주택이나 농막이라면? 가끔씩 들러 사용하는 주말주택이나 농막의 경우라면 전기나 난방시설, 화장실 등에서 설치비와 공사비 그리고 공기工期등을 절감하는 방법도 알아두자. 단,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편리한 수세식 화장실 대신 이동식 간이화장실을 설치하고 여기서 나온 오물은 낙엽과 톱밥 등을 섞어 잘 발효시킨 후 텃밭에 퇴비로 준다. 난방은 겨울철 동파 위험이 있는 보일러를 설치하 기보다 필요할 때 금방 데워주는 전기 난방시스템을 시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보조난방으로 스토브나 이동식 소형 장작난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전기공사를 하지 않고 소형 발전기를 들여놓을 수 있고 조명은 가스램프나 등불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주변에 개울이나 수원이 있다면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 지하수 개발을 하는 대신 자연의 물로 허드렛일에 쓰고 식수는 생수를 사거나 따로 준비할 수 있다. 이처럼 소형주택을 통해 다소 불편하지만 로하스를 실천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드는 것도 전원에서 누릴 수 있는 여유다. 소형주택 짓기 Tip2 농막이란? 농사에 편리하도록 논밭 가까이에 지은 간단한 집. 농림수산식품부는 아래와 같이 정해놓았다. ▲ 농지에 설치하고자 하는 건축물, 공작물 또는 컨테이너 등 시설이 다음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에 농막으로 인정하여 농지전용 절차 없이 설치할 수 있음. - 농업 생산에 직접 필요한 시설로서 농업인이 자기의 농업경영에 이용하는 토지에 설치하는 시설일 것. - 주거 목적이 아닌 농기구, 농약, 비료 등 농업용 기자재 또는 종자의 보관, 농작업 중 휴식 및 간이취사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시설일 것. -연면적 합계가 20㎡(약 6평) 이내일 것. - 전기, 가스, 수도 등 새로운 간선공급시설의 설치를 요하지 않을 것. ▲ 농막은 자체가 농지이므로 타법(건축법,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 등)에 의한 인허가(가설건축물축조신고, 건축물기재사항 신청, 건축신고, 개발행위허가 등 해당되는 경우에 한함) 절차만 이행하면 됨. 소형주택 짓기 Tip3 세제 혜택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도시민의 농어촌 유입을 확대키 위해 소형 전원주택이나 주말농장을 가지려는 실수요자를 장려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농지법에 따라 도시민이 주말체험영농 목적으로 세대별 1000㎡(302평) 미만의 농지를 취득할 수 있고 33㎡(10평) 미만의 주말체험영농주택을 신축할 때 농지보전부담금(옛 대체농지조성비)을 50%를 감면해 준다. 또 농지를 전용할때 농지전용부담금 부과 기준이 농지의 개별 공시지가의 30%로, 비수도권 지역에 소규모 주말 주택을 지을 경우 공시지가가 낮은 지역인 만큼 농지보전부담금 자체가 크게 줄어든다. 소형주택 짓기 Tip4 저렴하게 빨리 짓고자 한다면 일반 주택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건축형태가 적용되는데 임시 거주용이나 주말용 등으로 크게 투자 가치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공 과정 단축과 인건비 등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이동식이나 조립식이 소형주택의 전형처럼 여겨져 왔다. 혹은 흙집, 나무집 등 생태건축 바람이 일면서 손수 짓기에 만만해 보이는 소형주택을 택하는 유형이 있다. 그리고 최근 일기 시작한 소형주택 바람은 보다 고급 사양의 자재를 적용해 거주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짓는 추세다. ▲고정식으로 짓는 소형주택은 일반 주택 짓는 공정과 똑같다. 사진은 대림ALC목조주택이 시공한 청송 52.9㎡(16.0평) 경량 목조주택으로 주말용이다. 난방은 관리의 편리함을 위해 전기 필름난방을 설치했다. 이동식 주택 = 공장 시공 후 트레일러에 실어 현장으로 옮긴 후 지게차로 내려놓는 경우가 있고 현장 시공의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현장 시공할 경우 추가 비용이 생긴다. 고정식에 비하면 철거가 간편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 ▲공장에서 벽체까지 시공된 건물을 운반해 현장에서 지붕과 내외 벽 마감 및 창호공사 등을 진행하는 이동식 주택 시공 현장과 완공 모습. 조립식 주택 = 공장에서 제작·생산한 패널을 현장으로 반입해 조립, 시공하는 형태. 벽체용 패널의 종류에는 샌드위치 패널, 스틸 패널, 목재 패널 등이 있다. 공장에서 공정의 80% 이상이 진행되기에 30평 기준으로 최대 2개월 이내 완공 가능하다. 단점은 벽체 패널 간 결합력이 약해 방수, 단열 등 하자 발생률이 높다. 조립식 주택을 지을 때는 업체가 내걸고 있는 옵션 사항을 꼼꼼하게 살펴 선택 사양과 최종 건축비를 대조해 보는 걸 명심하자. D.I.Y.형 키트 캐빈(Kit Cabin) = 주로 기계식 통나무 구조재와 각 부위별 재료가 매뉴얼과 함께 묶음으로 된 키트 캐빈은 일반인도 매뉴얼에 따라 직접 조립할 수 있도록 나오고 손재주가 있는 사람은 이틀 정도면 짓는다고 한다. 단, 기초공사와 배관, 배선 등의 설비는 전문가에게 맡겨야 뒤탈이 없다. 주로 핀란드, 스웨덴, 캐나다 등지에서 수입되기에 환율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하다. 요즘에는 거의 모든 키트 캐빈 업체가 수입을 중단한 상태. 공급을 유지하는 업체도 있는데 이는 자재 가공 공장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경우다. 보통 기본형으로 나오는 벽체 두께 45㎜는 단열성을 기대하기 어려워 '썸머 하우스(여름 별장)'용이고 상주용으로 쓰기 위해서는 두꺼운 벽체와 단열재 추가 설치 등을 따로 주문해야 한다. 소형주택 짓기 Tip5 작은 공간 똑똑하게 쓰는 법 우선 불필요한 공간을 없애자. 그리고 자투리 공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가족 수를 고려하고 도시에서 찾아올 손님을 배려해 공간 배치를 계획한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지낸다면 가족 수만큼의 방을 배치하는 데 신경 쓰고 손님이 많다면 거실과 외부 덱 등 공용공간에 신경 쓴다. 인테리어는 단순하게 해 관리가 쉽도록 한다. 거실/부엌/식당을 겸하여 배치하고 천장에 다락방을 만들어 침실이나 창고로 사용한다. 텃밭 가꾸기 등 야외 활동이 많으므로 수납공간 설치도 빠트리지 말아야 한다. 화장실 위쪽이나 코너, 계단 밑과 같은 공간을 활용해 잡동사니를 수납하는 공간으로 마련하고 붙박이장을 설계 시 반영한다. 좁은 공간을 시원스럽게 연출하는 법. 천장을 노출보 형태로 마감하고 외부 덱(Deck) 설치 시바닥 단차를 없애 실내에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설치하면 실내에서 연장된 기분이 들고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田 2009 주거공간 7대 트렌드 ① 실속형 공간 수요 증대 : 1㎡ 자투리 공간도 적극 활용하는 디자인 각광 ② 에너지 절약 시스템 각광 :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LED조명 시설 ③ 2Room 전성시대 : 방 수를 2개로 최적화 ④ 초소형 주택 수요 급증 : '나홀로' 가구 증가로 33.0㎡(10.0평)대 인기 ⑤ 주부 중심 주거공간 지속 : 주방 확대 ⑥ 맞춤형 주거공간 추구 : 딩크(DINK: Double Income No Kids)족, 통크(TONK: Two Only No Kids)족 등 세분화된 라이프 스타일 맞춤 방식 ⑦ 멀티해비테이션(Multi Habitation)시대 본격 개막 : 텃밭이 딸린 소형주택 형태의 실속형 전원주택 소유 증가 자료제공_㈜피데스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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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택 짓는다고요? 도움이 되는 Ti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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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쓰면 더 좋은 전원주택 팔방미인, 목재
- 전원주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목재'다. 목재는 골조에서부터 내벽이나 외벽마감재 그리고 발코니, 테라스, 덱 등 안 쓰이는 곳이 없는 전천후 자재다. 말 그대로 팔방미인八方美人. 근래 쓰이는 추세를 보면 유해성이 높아 시장에서 퇴출된 CCA 방부목 자리를 천연 목재와 합성 목재가 대신하고 있다. 합성 목재 시장이 성장하면서 '친환경'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제대로 알고 쓰면 별 탈 없다. CCA 방부목 대체재로 천연 목재와 ACQ 방부목이 대세를 이룬 듯했으나 최근 합성 목재가 등장하면서 시장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보수가 필요 없으며 천연 목재보다는 덜하지만 ACQ방부목보다는 친환경적이라는 평이 나오면서 이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 특히 물과 인접한 바닷가, 호숫가 등지나 사람 이동이 많은 펜션, 식당 등의 상업 시설에서 합성 목재 수요가 꾸준하다. 이렇게 되자 천연 목재를 취급하는 업체들에게서 합성 목재는 분명 플라스틱이 함유된 만큼 친환경적이지 않을뿐더러 '목재'라는 이름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에 대해 합성 목재 관련 업체들은 이미 선진 외국에서 이를 CCA 방부목 대체재로 널리 사용하는 추세이고 목질이 50% 이상 포함돼 있어 천연 목재 업체 쪽 주장이 맞지 않는다고 맞섰다. 전원주택 전문 시공업체 대림ALC 손상훈 실장은 "합성 목재가 유해하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 "합성 목재가 저렴하고 보수하기도 편한 반면 환경이나 건강적인 측면은 천연 목재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현장에서는 천연 목재와 합성 목재의 이러한 장단점을 설명한 뒤 건축주가 직접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나무 숨결 그대로 느낀다, '천연 목재'건강과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천연 목재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가격이 높고 주기적으로 도장 및 보수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르지만 자연에서 얻은 목재 그대로가 주는 여러 혜택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다.북미 지역에서 수입된 제품이 대다수를 이루나 근래에는 일본산 삼나무도 심심찮게 목격된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목재는 크고 가벼워 가공성이 뛰어난 더글러스 퍼(Douglas Fir), 기름 성분이 포함돼 있어 내구성이 좋은 사이프러스(Cypress), 강도가 높은 햄록(Hemlock),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은 스프루스(Spruce), 침엽수 중 가장 가벼운 시더(Ceder) 등이다.한편 선박용 목재로 사용될 정도로 물에 강한 일본 삼나무(스기)는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장점으로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으나 환율이 급등하면서 침체에 빠졌다. 내구성이 좋아 반영구적인 '합성 목재'고가인데다 주기적으로 보수를 해줘야 하는 천연 목재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합성 목재다. 취급이 쉽고 가격이 저렴해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던 CCA 방부목이 유해성으로 자취를 감춘 지금 합성 목재 성장세가 두드러진다.합성 목재는 목분과 플라스틱, 고분자 수지를 압출해 생산한 제품으로 미국등 외국 여러 나라에서는 15년 전부터 이를 방부목 대체 상품으로 널리 이용해왔다. 합성 목재를 취급하는 바로미테크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합성 목재는 2012년이면 전체 목재 시장 중 26%, 6조 원에 달하는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각광받는 제품"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200% 이상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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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쓰면 더 좋은 전원주택 팔방미인, 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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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 세계로] ALC주택 시공 체크 포인트
- 요즘 참살이 열풍으로 예비 전원주택 건축주들의 관심이 높은 ALC(Autoclaved Light-weight Concrete)는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절약 자재로 단열성과 차음성, 내화성, 가공성, 무독성, 통기성 등 장점이 많다. 특히 열 손실 방지로 난방비를 절감하고, 불에 타지 않는 내화재耐火材로 화재 시 유독 물질과 유독 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황토벽처럼 실내 공기 정화와 습도를 조절력을 지녔고, 시공 속도가 빠른 데다 미장 공사가 간편하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ALC 블록과 패널은 국내 도입 초기에는 주로 아파트의 칸막이 조적 공사에 쓰였으나 현재는 상업용 오피스텔이나 공장 등 일반 철골 및 철근콘크리트 건물에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공동주택의 세대 간 경계벽이나 교실, 병실, 숙박시설, 기숙사 등의 내부 칸막이 등 차음 구조를 적용한 건축물에도 사용된다. 자료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콘크리트 기초 위 ALC 발수블록 첫 단 작업 · ALC 블록은 전동 기계톱으로 가공해 허용 오차 3㎜ 내외로 정밀 시공한다. · 공사 시에는 경량성과 압축 강도 등 ALC의 물성을 충분히 고려해 제작된 ALC 전용 공구를 사용한다.(집진 설비를 갖춘 절단용 공구, 홈을 파는 공구, ALC 면 가공용 공구, 운반용 공구 등이 있다). · 모르타르는 접착 면에 고르게 도포하고 수직 수평을 잘 맞추어 시공한다. 모서리 및 교차 부분은 엇물려 쌓고 통줄눈(벽돌 쌓기에서 여러 켜의 세로 줄눈이 상하 일직선으로 이어진 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시공한다. 상하단의 겹침은 블록 길이의 1/3∼1/2 정도 유지한다. · 시공 시 흘러나온 모르타르는 경화되기 전 깨끗이 제거한다. 보수가 필요한 부분은 닦아내고 물을 축인 후 보수용 모르타르로 시공한다. ※ 조적용 모르타르는 혼합 후 1시간 이내에 모두 사용하고, 부족 시 사용 중인 모르타르에 첨가 혼합하면 안 된다. · 조적 시공은 정밀해야 하며 콘크리트와 접하는 블록 첫 단 시공은 흡수율이 적은 발수 블록을 사용하고 모르타르 타설 시 수분 흡수를 방지하고 수평을 유지한다. ALC 블록 벽체 시공 방법 · 슬래브나 방수턱 위에 고름 모르타르를 10~20㎜ 두께로 깐 후에 첫 단 블록을 올려놓고 고무망치로 수평을 잡는다. · 쌓기 모르타르는 배합 후 1시간 이내에 사용한다. · 줄눈 두께는 1∼3㎜ 정도로 한다. · 블록 상하단의 겹침 길이는 블록 길이의 1/3∼1/2을 원칙으로 하고 100㎜ 이상으로 한다. · 하루 쌓기 높이는 1.8m를 표준으로 하고 최대 2.4m 이내로 한다. · 모서리 및 교차부 쌓기는 끼어 쌓기를 원칙으로 하고 통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 콘크리트 구조체와 블록벽이 만나는 부분 및 블록벽끼리 만나는 부분은 접합철물로 보강한다. · 상부 구조체와 접하는 부분은 구조체의 처짐에 충분히 견뎌야 하며, 상부 구조체의 힘이 전달되지 않는 부분은 충전재로 채운다. · 신축 줄눈을 통한 열 손실 방지, 방음 성능, 내화 성능을 확보하려면 암면 등 광물섬유를 채워 실런트 또는 내화용 줄눈재로 충전한다. · 통행이 빈번한 벽체 모서리 부분은 면접기 및 별도 보강재로 보강한다. · ALC 인방보의 보강 철근은 방청 처리된 호칭 지름 5㎜ 이상 철근을 사용한다. · 문틀은 먼저 세우기를 원칙으로 하고 문틀의 상하단 및 중간에 600㎜ 이내마다 보강철물을 설치한다. · 문틀을 나중에 세울 때는 블록벽을 먼저 쌓고 문틀을 설치 후 앵커로 고정한다. ALC 패널을 이용한 바닥판, 지붕판 시공 방법 · 1층 블록 쌓기를 끝내고 바닥 패널을 시공한다. 패널은 크레인을 이용해 운반하므로 안전사고에 신경 쓰고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한다. · 2층 바닥 패널 및 지붕 패널은 최대 길이가 6.0m 이하가 되도록 설계한다. · ALC 지붕판을 장비로 시공한 후 지붕 고정판으로 보강한다. ALC의 방수 및 방습 방법 · 상시 물과 접하는 부분에는 방수턱을 설치한다. · 시멘트 액체 방수 시 취약 부분 또는 균열 발생 우려 부분에는 부분적으로 도막 방수를 한다. · 창호틀은 외벽 면과 동일 선상 또는 외부로 돌출되게 시공하고 접합부는 실런트로 마무리한다. · 창문틀을 외벽 면에 설치할 경우 창대석 또는 플래싱을 설치하고, 접합부는 실런트로 처리한다. ALC주택 외부 & 내부 마감재에 어울리는 소재 · 벽면의 표면 상태가 마감에 영향을 줄 경우 블록 조각, 나무손, 면갈기 대패, 거친 샌드페이퍼 등으로 평평하게 한 후 마감한다. · 내부 벽지 마감 : 미장 모르타르 마감 후 도배를 원칙으로 한다. 미장이 없는 벽체는 롤러 및 스프레이 장비로 프라이머(Primer) 도포 후 도배 마감한다. · 미장 모르타르 마감 : 바름 두께 1∼3㎜를 표준으로 평평하게 바르고 배합 후 1시간 이내 사용한다. 문틀 주변의 미장은 문틀 안쪽으로 마감한다. · 여러 종류의 ALC 블록 마감재를 사용할 수 있다. 예 : 파워보드, 외단열 도장+피니쉬 마감, 수지 미장+페인트, 사이딩, 인조석 돌 붙임, 황토미장, 치장 블록 쌓기 등. · 실내 마감재 선정은 ALC 블록의 통기성을 최대한 유지시켜 주는 소재를 선택한다. 예 : 수지 미장, 수성페인트, 아크릴 코팅 등. · 도배지로 실크 벽지 사용을 자제한다. 실크 표면 코팅 성분으로 인해 ALC의 통기성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 벽면에 석고보드 작업 시 벽체와 석고보드 사이에 간격을 유지시켜 준다. 흡수율이 적은 발수 블록을 사용해 누름 모르타르 타설 시 수분 흡수를 방지해야 한다. 파워보드란? 일본의 대표적인 친환경 내외장재로 편리한 시공성, 부드럽고 친근한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건축물의 아름다운 외관을 살려주고 강한 내구성을 갖춘 자연 건축재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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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 세계로] ALC주택 시공 체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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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주택 시공 과정(3)] 전원주택의 꿈, ALC로 실현한다
- ALC란 Autoclaved Light-weight Concrete의 약자로, Autoclave는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고온·고압증기양생기를 말한다. ALC는 기포콘크리트의 일종으로 밀도가 350~1100kg/m3 인 고온·고압증기양생한 기포콘크리트로 국제적인 학술용어로는 AAC(Autoclaved Arerated Concrete)라고 한다. ALC라는 용어는 1950년대 말 유럽의 기술이 일본으로 도입될 때 일본에서 만들어졌다. 현재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등 주로 동남아시아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그 이외의 전 세계 국가에서는 AAC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ALC가 본격적으로 개발, 일반화된 독일에서는 현재 Porenbet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는 Cellular Concrete로도 불리고 있다. ALC는 혼화제와 같은 화학물질로 콘크리트 내 기포를 생성하여 자연 야생한 기포콘크리트(Form Concrete)와는 전혀 다른 별도의 제품이다. ALC는 경량성(건축비 절감), 단열성(에너지 비용 절감), 내화성(생명, 재산 보호), 가공성(시공 용이), 차음성(쾌적한 환경), 내구성(변함없는 성능) 등을 지니고 있다. 지난 2월호에 이어 연면적 51평 복층 ALC 전용 구조 주택의 시공 과정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자료제공 대림ALCwnxor 1544-4460 www.ALCDL.com 마감공사C STEP 44. 가스설치 : 가스체적거래제 시공 및 설치 검사필증 있어야 준공됨. STEP 45. 도배공사 : 시공 2주 전 샘플을 결정함. STEP 46. 시트지 시공 : 시공 2주 전 샘플을 결정함. STEP 47. 마루판 시공 : 시공 2주 전 샘플을 결정함. STEP 48. 장판지 시공 : 시공 2주 전 샘플을 결정함. STEP 49. 싱크대 설치 : 싱크대는 별도로 결정함. STEP 50. 등가구 설치 : 시공 2주 전 샘플을 결정함. STEP 51. 조경, 마당 정리 : 별도 공사임. 거실 내부 계단실 가족실 간이주방 싱크대 2층 서재 자녀방 주방 홀 황토방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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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주택 시공 과정(3)] 전원주택의 꿈, ALC로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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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전원] 안동 ‘천지댁갑산댁 향토음식 체험관’ 마을 수익은 우리가 책임진다. 부녀회 힘 모아 사업체 결성해 체험관 지어
- 오지 마을에 황토음식 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마을 부녀회 소속 10명의 젊은 아낙네가 힘을 모아 마을을 살리고자 나선 것이다. 지원받은 도비와 시비에 곗돈으로 모은 자부담을 합쳐 그럴듯한 식당도 지었다. 인적 없던 오지에 웃음 꽃이피기 시작했다.글 ·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천지댁갑산댁 향토음식 체험관 대림ALC목조주택 054-855-5681 www.dlwoodh.com 경북 안동시 길안면 송사리 천지갑산마을은 안동에서 하늘 아래 첫 동네로 불린다. 첩첩산중에 자리한 이곳은 오지奧地에 속해 자연 보존이 잘 돼 있는데 물이 맑아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는 야영객이, 봄 가을 겨울에는 등산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하늘 아래 첫 동네 천지갑산마을에 작년 12월 18일 슬로우푸드'천지댁갑산댁 향토음식 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마을 부녀회에서 젊은 사람 10명이 뜻을 모아 지천에 널린 산야초와 오곡백과, 버섯, 다슬기, 민물고기 등 순자연산 천연 재료만을 이용해 만든 토종음식을 판매하고 다양한 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를 열어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선뜻 곗돈 내준 어르신들, 음식 지원까지체험관을 만들기 전 부녀회는'천지댁갑산댁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면사무소로부터 2011년도 농어촌 소득자원 발굴육성사업을 공모한다는 소식을 듣고 응모하려 했으나 사업체가 아니면 지원할 수 없다는 이야기에 법인을 결성하게 된 것이다.법인 총무를 맡고 있는 최순옥(49세) 씨는 법인에 이어 체험관까지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예전부터 우리 마을 여자들 음식 솜씨가 자자했어요. 특별한 재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재료가 신선하고 좋으니까 음식까지 맛이 있던 거지요. 그런데 자연경관이 좋아 찾아오는 외지인은 점점 늘어나는데 보다시피 이곳에는 번듯한 식당 하나 없거든요. 앞으로 증가할 관광객을 위해 젊은 우리가 나서서 해보자 했던 거예요."마을에서 비교적 젊은 축에 드는 10명의 여성이 힘을 모은 끝에 경상북도와 안동시로부터 2억 1천 6백만 원을 보조받고 나머지 5천 4백만 원은 자부담으로 해 음식 공방, 음식 체험관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됐다. 또한 이전에 농촌 전통 테마마을 조성사업으로 마련한 황토온돌 체험방과 연계해 관광객들이 향토음식, 숙박, 물놀이, 고기잡이, 등산, 농산물수확 등 옛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80% 가까이를 지원받았다고 하지만 자부담 5천 4백만 원은 부담스런 금액이었다. 최순옥 씨는 "예전부터 부녀회에서 계 형식으로 한 달에 1인당 5만원씩 거둬 모아둔 돈이 있었어요. 고맙게도 어르신들이 젊은 애들이 한다고 하니 도와주자며 흔쾌히 사용을 허락하셨죠"라고 말했다.동네 어르신들의 도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손으로 만든 두부와 청국장을 지원하고 있다. " 따라 한다고 하는데도 저희는 도저히 그 손맛을 낼 수 없어요. 당분간은 신세를 져야 할 것 같아요." "좋은 음식, 좋은 곳에서 먹어야지요"이들이 가장 공을 들이는 곳은 향토음식 체험관이다. 마을에 단 하나밖에 없는 식당이기에 외지인에게는 마을의 얼굴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마을에서 유일하게 목조주택으로 지은 것도 같은 이유다.일단 체험관은 외지인들이 멀리서도 단박에 알아보게끔 붉은 지붕을 얹어 화사하고 밝은 느낌을 냈다. 전면으로는 무게감이 전해지는 인조석을 시공해 경쾌한 이미지의 지붕을 보완했고 전면으로 긴 덱을 깔아 식사 후 다과를 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체험관은 10명이 당번을 정해 순서로 지키는데 이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친절과 청결이다. 웃는 모습으로 관광객을 대하고 좋은 재료를 쓰는 만큼 항상 깨끗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다짐한다.최순옥 씨는 "좋은 집을 지으니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알아서 청결을 유지하려고 해요. 깨끗한 집을 보면 기분이 좋잖아요. 일하는 사람도 마찬가지거든요. 집이 사람을 만드는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 봄에는 산나물, 여름에는 골부리 잡고기, 가을에는 송이버섯과 능이버섯, 겨울에는 진채식 비빔밥이 체험관 주 메뉴다. 요즘 찾는 사람이 많아 고기가 들어간 식단도 등장했지만 지역에서 나는 제철 음식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조금씩 입소문이 퍼지고 언론에도 소개되면서 제법 찾는 이들이 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아녀자들이 하는 일에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지만 지금은 마을 주민 모두가 내 일처럼 돕는다. 오지 마을이 사람 발길로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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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대구 ALC주택_대림ALC주택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빠르고 간편함에 기능을 더하다! 집터를 찾는 일은 고되고 지루하다. 발품 판 만큼 좋은 땅을 얻을 수 있다니 멈출 수도 없다. 때론 좋은 땅을 찾으려고 수년을 헤매기도 한다. 그런데 우연히 쉽게 땅을 얻기도 한다. 이민환(55), 김정숙(54) 부부가 그렇다. 첫눈에 반한 땅을 앞뒤 잴 것 없이 계약부터 한 덕에 하루 차이로 좋은 땅을 얻었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대림ALC주택 www.alcdl.com HOUSE NOTE DATA · 위 치 : 대구광역시 수성구 성동 · 대지면적 : 556.00㎡(168.48평) · 건축면적 : 87.24㎡(26.43평) · 연 면 적 : 117.71㎡(35.66평) 1층 87.24㎡(26.43평) 2층 30.47㎡(9.23평) · 건 폐 율 : 15.69% · 용 적 률 : 21.17% · 건축구조 : ALC 구조 · 용 도 : 자연 녹지 제1종주거지역 · 설계기간 : 2015년 9월 ~ 2015년 10월 · 공사기간 : 2015년 12월 ~ 2016년 4월 · 공사비용 : 2억 원(3.3㎡당 450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스페니쉬 기와 외벽 - ALC 전용 미장 위 스타코 플렉스 · 내부마감 : 벽- 홍송루바, 대리석, 합지 천장 - 시트지 바닥 - 강마루 창호 - LG 시스템 창호 · 주방 포인트 마감 : 치장타일 · 욕실 포인트 마감 : 자기질타일 · 단 열 재 : 지붕 - 100㎜ 난연 단열재 외단열 - ALC 블록 300㎜ · 주방기구 : 한샘 · 위생기구 : 대림 · 난방기구 : 콘덴싱 기름보일러(경동) 설계 건축사사무소 하림 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두 면이 도로와 접한 대지는 외부와 연결이 수월하고 큰길 진입로와 약 70m 떨어져 있어 조용하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사월역과 5분 거리고 조금 더 내려가면 경산 시내다. 행정구역상 대구에 속하지만, 경산시에 근접해있어 경산시장과 대형마트까지 10분이면 닿는다. 입지조건이 좋아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였지만, 인연은 건축주 부부와 맺어졌다. 주산主山이 받치고 남천이 감싼 마을 예부터 마을 터를 결정할 때 첫째 조건으로 주산主山이 있어야 했다. 마을을 보호하듯 감싼 주산 앞으로 농사짓기에 좋은 평야가 펼쳐져 있고, 가까운 곳에서 물을 끌어다 쓸 수 있어야 사람이 살기에 적당한 터로 봤다. 건축주 부부가 자리 잡은 수성구 성동마을은 주산이 되는 고산이 서쪽에서 건조한 북서풍을 막아주고 남쪽으로 넓은 평야가 열려있다. 동쪽으로는 금호강의 지류인 남천이 부드럽게 감싸듯 흐르며 배산임수를 갖춰 풍요로운 마을로 알려진 곳이다. 여기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올해 4월에 입주한 부부는 어느 때보다 행복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늘 전원생활을 생각하고 있다가 아이들 모두 대학에 보내는 시점에 맞춰 집을 지었어요. 시내에 있는 사무실까지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출퇴근이 편하고 마을 인심도 좋아 부족한 게 없어요.” 전원생활을 시작하며 텃밭을 마련한 마당엔 채소 20여 종과 과수 10여 종, 조경수를 더하면 40종이 넘은 작물과 수목을 곳곳에 심었다. 작은 농장이나 다름없다.“가꿔야 할 게 많아 하루에 두 시간은 꼭 텃밭을 관리하죠. 아파트에서 생활할 땐 하는 거 없이 12시에 자던 게, 여기서 생활하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됐어요." 차 한잔의 여유가 담긴 집 스타코 플렉스로 외벽을 밝게 마감하고 스페니쉬 기와를 얹어 따뜻함을 강조한 집은 풍수에 따라 남향으로 배치하고 동쪽에 대문을 설치했다. 주차장은 넓은 북쪽 이면도로와 연결해 큰길로 진입하기 쉬우면서 다양한 외부 동선을 확보했다. 집의 평면계획은 짧은 동선과 효율적인 공간 배치다. 주 생활공간인 거실을 넓게 하고 방은 수면에 필요한 적절한 크기로 했다. 안방은 크고 넓은 창을 설치하고 2층에 배치한 뒤 베란다와 연결해 조망을 확보했다. 안방은 창밖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에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꼽는다. 간혹 꿈에 그리던 전원생활을 실행에 옮기고 현실에 적응하지 못해 예전 생활로 되돌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절대 그럴 일이 없다고 단언한다. “전원생활을 하면 불편한 게 한둘이 아니죠. 산 좋고 물 좋은 곳만 찾는다면 실패할 수 있죠. 어디에 사는지 중요하지만, 어떠한 삶을 원하는지 생각해봐야 해요.” 최적의 입지조건을 찾았다면, 그다음은 집짓기다. 집짓기에서 중요한 건 구조와 형태에 앞서 집을 짓는 사람들이다. “지인 소개로 ALC를 짓기는 했지만, 어떤 건지 잘 몰랐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좋더군요. 그런데 무엇보다 좋았던 건 우리 집을 책임지고 맡았던 전진국 이사였어요. 덕분에 웃으면서 집 지었어요. 상세견적서에 따라 정확하게 지으니까 힘들지 않고, 오히려 집 짓는 동안 힐링이 됐어요.” 집의 완성도는 집 짓는 사람의 손끝에 달렸다. 손은 마음 따라 움직이니 허술한 마음에선 허술한 집이 나오기 마련이다. 정성은 마음에서 자연스레 우러나오는 것이라 흉내 낼 수도 없다. 그래서 정성이 담긴 집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살면서 알게 된다. 투박한 장독이 자리 잡은 마당에 가을의 풍성함으로 가득하다. 지난봄부터 뜨거운 여름 내내 부부가 보살펴온 결과물이다. 부부가 흘린 땀방울로 포도는 열매를 맺고 채소는 넉넉하게 자리 잡았다. 다음 해엔 더욱 많은 결실을 바라는 부부에게서 진정한 전원생활의 기쁨이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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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대구 ALC주택_대림ALC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