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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INTERIOR] 동화 같은 인테리어 샤이니 하우스
- 동화 같은 인테리어 샤이니 하우스 선과 색이 아름다운 선율처럼 흐르는 집, 동화 속 공주가 사는 듯한 핑크빛이 묻어나는 집이다. 현관을 들어서는 순간, 아기자기하면서도 탁 트인 시야가 일품이고, 실마다 섬세한 아름다움이 흘러 꿈같이 느껴진다. 반짝반짝하면서도 잔잔한 감성이 묻어나는 샤이니 하우스를 둘러보자. 구성&진행 이상현 기자 | 글 윤형노&임희연(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사진 고대완(코원하우스 미디어팀) |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INTERIOR POINT! 샤이니 하우스 인테리어 콘셉트는 모던 클래식이다. 벽과 바닥은 웨인스코팅과 화이트 톤 타일로 마감하고 민트색과 핑크색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조명과 파티션은 골드색을 적용해 공간에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느낌을 더한다. 1층은 손님을 맞이하고 가족이 생활하는 거실, 주방 등 공용 공간이고, 2층은 자녀를 위한 독립적인 공간, 3층은 안방과 전용 가족실로 구성했다. 층마다 가족별 기호와 라이프스타일을 맞춘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그러면서도 전체 분위기와 콘셉트는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01 환상적인 드레스룸 백화점 VIP 전용 매장인 듯한 인상을 주는 안방 드레스룸. 건축주 요구에 따라 8각장 형태로 가구를 배치했다. 수납공간을 늘려 실용성은 높이고, 심플함으로 분위기까지 잡았다. 02 동화 속 주인공처럼 만들어주는 아이 방 핑크 톤 벽지에 골드 컬러를 포인트로 내어 사랑스럽고 따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윈도우시트와 아치형 드레스룸 입구, 2층 침대 등 아이들에게 많은 상상을 가져다 줄 것이다. 03 가족실과 베란다의 개방감 가족실과 바로 연결된 베란다를 통해 햇살 가득한 휴양지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폴딩도어를 열면 가족실과 베란다를 한 공간처럼 연결돼 상황에 따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04 아기자기하지만 다 갖춘 주방 화이트와 골드 조합은 깔끔해서 많은 이들이 선호한다. 순수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살짝 톤 다운된 핑크 톤 타일을 붙여 약간은 장난스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05 색의 아름다운 조화 가족 구성원마다 선호 스타일이 다를 수 있다. 다른 공간이지만 같은 집처럼 느껴지는 방법은 스타일을 통일하거나, 색상 톤을 맞추는 것이다. 샤이니 하우스는 화이트 톤에 핑크·민트 도어를 설치해 러블리함으로 전체 인테리어를 통일했다. 1층 평면도 샤이니 하우스 인테리어 미리보기 현관바닥과 벽을 화이트 톤으로, 현관문을 블랙으로 상반되게 해 집 안에 들어섰을 때 어우둔 곳에 있다 밝은 곳으로 나온 듯한 큰 공간감을 느낀다. 현관은 집 안 첫 이미지를 좌우하는 만큼 벽면에 웨인스코팅과 골드색을 적용해 샤이니 하우스 인테리어 콘셉트를 선보였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웨인스코팅,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현관문 금속단열도어(성우) 중문 비대칭 양개여닫이문(영림) 신발장 하부 간접조명 햇살을 핑크 빛으로 바꾼 아기자기한 주방주방은 화이트 톤 베이스로 깔끔하다. 주방 가구에 웨인스코팅을 넣고, 골드색 수전을 적용해 거실과 통일감을 줬다. 아일랜드 주방 가구는 코너를 라운드 형태로 가공해 공간에 부드러운 인상을 줬다. 딸기 우유 빛 타일과 민트 도어가 밋밋함을 없애주고, 주방에 아기자기한 분위기도 부여한다.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도기질타일,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파티션 제작 슬림 파티션 햇살 가득, 화사한 거실거실은 백색 포셀린타일과 벽지로 마감해 깔끔하다. 도어 손잡이와 주방과 거실 사이 파티션을 골드 톤으로 적용해 우아한 분위기를 더했다. 아트월은 웨인스코팅으로 마감하고 양쪽에 조명을 설치해 모던하고 클래식한 공간처럼 꾸몄다.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간접조명 아트월 웨인스코팅 2층 평면도 동화 속 공주님 꿈꾸게 하는 아이 방1딸아이가 지낼 방으로 윈도우시트와 아치형 드레스룸 입구가 인상적이다. 윈도우시트 둘레를 수납공간으로 만들어 활용도를 높였고, 양 옆에 펜던트를 달아 더욱 아기자기하게 연출했다. 드레스룸 붙박이장과 수납장은 몰딩이 들어간 제품을 설치해 인테리어 통일감을 주었다. 화장대 대신 낮은 수납장을 설치하고 거울을 붙여 구성했다.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도어 ABS 여닫이문(영림) 가구 현장 제작 잘 짜여진 건축물 같은 아이 방2아들 방은 ‘ㄱ’자 모양으로 필수 가구를 배치했다. 기둥 안쪽에 침대를 설치해 입구에서의 시선을 차단,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침대 아래는 수납장으로 만들었고, 취침 공간으로 가는 계단은 공간의 재밌는 요소다. 책상은 침대와 붙박이장 사이에 배치해 불필요한 시선을 차단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가구를 컴팩트하게 배치해 공간을 넓게 만든 점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간접조명 도어 ABS 여닫이문(영림) 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핑크 톤 아기자기한 포인트 욕실욕실에 들어서면 많은 골드색과 핑크색으로 인해 더 고급스럽고 화사한 느낌을 받는다. 핑크는 따듯함을 불러일으키면서도 사랑받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 아이들 공간에 적절한 색이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타일 벽 도기질타일, 포인트타일 천장 평판형 SMC 재료분리 및 도어식기 인조대리석 샤워기 바스앤데코 위생기기 대림바스 도어 ABS 여닫이문(영림) 샤워파티션 금속 프레임 유리 상부장&하부장 대림바스 거울 8와트 제작거울 3층 평면도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을 품은 안방침대 헤드 부분은 짙은 회색 벽에 웨인스코팅을 만들고, 고즈넉한 벽등을 설치했다. 벽등은 천장등과 함께 우아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왼쪽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으로 이어진다.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도어 ABS 여닫이문(영림) 코너장을 활용한 실용적인 안방 드레스룸화이트와 골드 조합은 안방 드레스룸까지 이어진다. 붙박이장과 화장대가 마주보고 있는 드레스룸. 코너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붙박이장을 8각장 형태로 제작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화장대는 가구와 거울을 모두 맞춤 제작했고, 벽등으로 안방과 통일감을 주었다.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도어 슬림 슬라이딩 도어(영림) 넓은 개방감 그리고 안정감 베란다가족실 옆에 베란다와 연결되는 폴딩도어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 가족실과 베란다를 한 공간처럼 사용할 수 있다.Interior Data 바닥 구정마루 벽 스타코플렉스 천장 루나우드 가족의 휴식 공간 가족실3층에 오르면 만나는 가족실. 별다른 꾸밈없이 화이트 톤으로 마감하고, 한쪽 벽면에 1층 거실과 같은 웨인스코팅을 적용했다. 1층이 넓은 공용 거실이라면, 3층은 가족만의 아늑한 거실인 셈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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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INTERIOR] 동화 같은 인테리어 샤이니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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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가구 & 가전 모았다, 스마트 키친
-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집의 중심이 거실에서 주방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주방은 진화 중이다. 주방을 스마트하게 변신시키는 가구와 가전을 구경해보자. 글 이수민 기자도움말 마춤가구 우노 이정란 대표 010-4735-9898사진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맞춤가구 우노 www.unogagu.com LG전자 02-3777-1114 www.lge.co.kr 드롱기 080-848-8800 www.delonghi.com/ko-kr 락앤락 080-329-3000 www.locknlock.com 밀레 1577-1597 www.miele.co.kr 삼성전자 1588-6084 www.samsung.com 유라 02-3452-2127 www.jurakorea.co.kr 쿠쿠 1588-8899 www.cuckoos.co.kr 필립스 080-600-6600 www.philips.co.kr 01 / 아이디어로 업그레이드! 주방가구 주방은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아이디어 최소의 주방, 최적의 효율로 진화하고 있는 업그레이드된 주방가구들을 살펴보자. 조리대로 변신하는 개수대 주방과 거실을 일체형으로 사용 중이라면 더욱 요긴하다. 개수대를 사용할 때는 상판을 열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닫는다. 상판을 닫으면 조리공간이 더 늘어나고, 눈에 거슬릴 수 있는 설거지통 그릇을 감쪽같이 감출 수 있다. 소형가전도 빌트인하는 리프트 도어 믹서, 전기포트 같은 소형가전은 자주 사용하는 만큼 주방에 그대로 노출되어 산만한 분위기를 만들기 일쑤. 주방가구 한 코너에 자리를 마련하고, 리프트 도어를 설치하자. 평소에는 손쉽게 소형가전을 꺼내 이용하고, 도어를 닫으면 깔끔하게 감춰지며 인테리어 포인트도 된다. 걸레받이에서 변신한 히든 서랍장 싱크대 가장 하부 공간인 걸레받이 부분은 버려지는 데드스페이스. 이 부분을 그대로 살리는 활용법이 있다. 걸레받이에 딱 맞게 서랍을 만들자. 자칫 버려질 수 있는 공간이 주방의 잡다한 물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된다. 인출식 히든 조리대 조리공간이 부족한 주방이라면 싱크대 아래 이동식 보조 조리대를 설치한다. 평소에는 싱크대 아래 밀어 넣고, 필요할 때는 인출해 보조 조리대로 사용한다. 아일랜드나 보조 주방을 설치하기 어려운 협소한 주방에 적당하다. 아일랜드에 추가된 이동식 식탁 아일랜드 조리대에 식탁이 결합된 타입. 여기에 원하는 위치로 이동이 가능한 기능까지 갖췄다. 필요할 때 인출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적절한 믹스매치로 동선 활용과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주방으로 들어온 미니텃밭 아일랜드 미니텃밭을 모티브로 만든,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를 찾는 이에게 적합한 아일랜드 조리대. 직접 키운 신선한 채소를 식탁에 그대로 올리고픈 예비 파머라면 더욱 추천한다. 애플민트, 로즈메리 같은 허브나 로메인이나 상추 같은 잎채소 등을 손쉽게 키울 수 있다. 02 / 기능 추가로 주방 라이프 업! 똑똑한 주방가전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탑재한 가전들이 주방을 더욱 완벽하게 진화시킨다. 속속 출시되는 인공지능과 IoT를 적용한 가전과 작은 기능이지만 주방 라이프를 한층 업그레이드해줄 주방 가전들을 모았다. 오토센서 세척 프로그램 식기세척기 독일 가전기업 밀레코리아에서 출시한 식기세척기. 4인 가족이 세 끼에 사용한 식기 기준, 약 12~14인분의 식기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는 고효율 고성능 제품으로 유럽 에너지 효율 테스트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오토 센서 세척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6.5L의 물만으로도 말끔한 식기 세척이 가능하다. 세척 중 깨지기 쉬운 고급 유리잔도 안전하게 세척해주는 ‘섬세 세척’ 프로그램과 24시간 전까지 예약할 수 있는 ‘예약 세척’ 프로그램을 탑재했다. 밀레코리아 식기세척기 G4310 시리즈. 20분간 온도 유지되는 전기포트 5단계 온도 조절 버튼으로 최저 50℃부터 100℃까지 원하는 물 온도를 맞춰 끓일 수 있다. 더욱이 선택한 온도를 20분간 그대로 유지해주는 기능이 있어 쌀쌀한 요즘, 차를 즐겨마시는 이에게 더욱 요긴할 듯. 가늘고 완만한 곡선을 지닌 주입구로 드립 커피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드롱기 아이코나 카페 전기주전자 KBOE2030. 분위기 따라 색 바꾸는 IoT 조명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에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만 켜면, 1개의 전구로 그 순간에 꼭 맞는 분위기를 1600만 가지 색상의 조명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조명이다. 저녁 시간 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할 때는 은은한 색의 조명으로 바꾸고, 주말에 집에서 와인 한 잔을 할 때는 감성 모드의 조명으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필립스 휴 블루투스. 영양소 보존하는 진공 초고속 믹서 재료를 넣고 뚜껑을 닫으면 뚜껑이 쫀쫀하게 닫히며 진공상태가 된다. 이렇게 산소를 배출하고 재료를 갈아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고 갈변현상이나 층이 분리되는 현상이 최소화된다. 이로 인해 비타민C를 비롯한 각종 항산화 영양소를 24시간이 지나도 최대 2배 더 보존 시켜, 하루 종일 신선한 스무디를 즐길 수 있다. 또 1400W 모터의 강력한 힘으로 분당 3만 5000번 회전하는 초고속 블렌딩 파워로 블렌딩 중 재료의 영양소 파괴도 최소화했다. 필립스의 진공 초고속 믹서. 재료 통째로 완벽 조리하는 에어프라이어 트윈터보스타 기술에 아날로그 감성 디자인을 적용한 에어프라이어. 삼계탕용 닭 4마리(평균무게 561g)를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는 1.4kg 대용량이다. 바스켓 지름도 특대형 사이즈인 26.2cm로 생선구이, 스테이크 등을 큰 덩어리째 간편하게 예열 없이 조리할 수 있다. 필립스의 비바 트윈터보스타. 음성 인식 센서 갖춘 와인셀러 와인셀러 문을 열기 전, 똑똑 노크하면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노크온 글라스를 갖췄다. 음성 인식 기능과 하단에 있는 센서를 사용해 상단의 도어를 자동으로 열수 있는 오토 스마트 도어 기능을 탑재했다. 그밖에 와인별 적정온도 및 습도를 제공하는 와인 케어 시스템과 자동으로 냉장고 속 오염 감지 기능도 갖췄다. LG전자 시그니처 와인셀러. 모바일 앱이 연동되는 AI 냉장고 오늘의 날씨를 질문하면 음성과 함께 시간대별 날씨 그래프와 이미지를 제공하고, ‘맛집 추천’이나 ‘항공편 조회’ 서비스 등을 말 한마디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냉장고. 인근의 맛집을 검색하면 식당 리스트와 이미지, 평점을 스크린에 띄워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삼성 모바일 기기와 연결성이 강화돼 패밀리 허브 스크린으로 삼성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패밀리 허브 냉장고. 식중독 예방하는 도마 살균기 국가 공인 시험 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시험 결과, UV LED와 열풍 두 가지 방식으로 살균하는 ‘듀얼 살균시스템’을 갖춰 유해세균을 99.9% 살균한다. 제품을 3시간 동안 작동한 후 대장균과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세균이 9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락앤락의 칼도마살균블럭. 캡슐 하나로 맥주를 만드는 수제 맥주 제조기 캡슐과 물을 넣으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 제조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하는 수제 맥주 제조기. 맥주 종류에 맞는 최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온도, 압력, 시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초정밀 제어하는 마이크로 브루잉(Micro Brewing) 공법을 적용했다. 전면의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맥주가 제조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완성된 맥주는 최적의 보관 온도인 6℃와 차가운 맥주를 위한 4℃ 중 선택해 보관할 수 있다. LG전자 홈브루. 내 취향 기억하는 커피 머신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커피의 농도, 물의 경도, 밀크폼, 우유 온도를 세밀하게 조절해 사용자 입맛에 맞는 커피 메뉴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신만의 커피 레피시나 내리는 방식을 저장해 원하는 대로 내릴 수 있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머신을 제어할 수도 있다. 두 잔의 커피를 동시에 내릴 수도 있고, 우유 혼합 후 세척도 한결 용이하다. 유라 Z8.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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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가구 & 가전 모았다, 스마트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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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EVOLUTION] 진화하는 가전&가구 모았다 스마트 키친
- 진화하는 가전 & 가구 모았다 스마트 키친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집의 중심이 거실에서 주방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주방은 진화 중이다. 주방을 스마트하게 변신시키는 가구와 가전을 구경해보자. 글 이수민 기자 도움말 마춤가구 우노 이정란 대표 010-4735-9898 사진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맞춤가구 우노 www.unogagu.com LG전자 02-3777-1114 www.lge.co.kr 드롱기 080-848-8800 www.delonghi.com/ko-kr 락앤락 080-329-3000 www.locknlock.com 밀레 1577-1597 www.miele.co.kr 삼성전자 1588-6084 www.samsung.com 유라 02-3452-2127 www.jurakorea.co.kr 쿠쿠 1588-8899 www.cuckoos.co.kr 필립스 080-600-6600 www.philips.co.kr 01 / 아이디어로 업그레이드! 주방가구 주방은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아이디어 최소의 주방, 최적의 효율로 진화하고 있는 업그레이드된 주방가구들을 살펴보자. 조리대로 변신하는 개수대주방과 거실을 일체형으로 사용 중이라면 더욱 요긴하다. 개수대를 사용할 때는 상판을 열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닫는다. 상판을 닫으면 조리공간이 더 늘어나고, 눈에 거슬릴 수 있는 설거지통 그릇을 감쪽같이 감출 수 있다. 소형가전도 빌트인하는 리프트 도어믹서, 전기포트 같은 소형가전은 자주 사용하는 만큼 주방에 그대로 노출되어 산만한 분위기를 만들기 일쑤. 주방가구 한 코너에 자리를 마련하고, 리프트 도어를 설치하자. 평소에는 손쉽게 소형가전을 꺼내 이용하고, 도어를 닫으면 깔끔하게 감춰지며 인테리어 포인트도 된다. 걸레받이에서 변신한 히든 서랍장싱크대 가장 하부 공간인 걸레받이 부분은 버려지는 데드스페이스. 이 부분을 그대로 살리는 활용법이 있다. 걸레받이에 딱 맞게 서랍을 만들자. 자칫 버려질 수 있는 공간이 주방의 잡다한 물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된다. 인출식 히든 조리대조리공간이 부족한 주방이라면 싱크대 아래 이동식 보조 조리대를 설치한다. 평소에는 싱크대 아래 밀어 넣고, 필요할 때는 인출해 보조 조리대로 사용한다. 아일랜드나 보조 주방을 설치하기 어려운 협소한 주방에 적당하다. 아일랜드에 추가된 이동식 식탁아일랜드 조리대에 식탁이 결합된 타입. 여기에 원하는 위치로 이동이 가능한 기능까지 갖췄다. 필요할 때 인출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적절한 믹스매치로 동선 활용과 공간 효율성을 높혔다. 주방으로 들어온 미니텃밭 아일랜드미니텃밭을 모티브로 만든,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를 찾는 이에게 적합한 아일랜드 조리대. 직접 키운 신선한 채소를 식탁에 그대로 올리고픈 예비 파머라면 더욱 추천한다. 애플민트, 로즈메리 같은 허브나 로메인이나 상추 같은 잎채소 등을 손쉽게 키울 수 있다. 02 / 기능 추가로 주방라이프 업! 똑똑한 주방가전 업그레이드 된 기술을 탑재한 가전들이 주방을 더욱 완벽하게 진화시킨다. 속속 출시되는 인공지능과 IoT를 적용한 가전과 작은 기능이지만 주방라이프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주방 가전들을 모았다. 오토센서 세척 프로그램 식기세척기독일 가전기업 밀레코리아에서 출시한 식기세척기. 4인 가족이 세끼에 사용한 식기 기준, 약 12~14인분의 식기를 한번에 세척할 수 있는 고효율 고성능 제품으로 유럽에너지 효율 테스트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오토 센서 세척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6.5L의 물만으로도 말끔한 식기 세척이 가능하다. 세척 중 깨지기 쉬운 고급 유리잔도 안전하게 세척해주는 ‘섬세세척’ 프로그램과 24시간 전까지 예약할 수 있는 ‘예약세척’ 프로그램을 탑재했다. 밀레코리아 식기세척기 G4310 시리즈. 20분간 온도 유지되는 전기포트5단계 온도 조절 버튼으로 최저 50℃부터 100℃까지 원하는 물온도를 맞춰 끓일 수 있다. 더욱이 선택한 온도를 20분간 그대로 유지해주는 기능이 있어 쌀쌀한 요즘, 차를 즐겨마시는 이에게 더욱 요긴할 듯. 가늘고 완만한 곡선을 지닌 주입구로 드립커피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드롱기 아이코나 카페 전기주전자 KBOE2030. 분위기 따라 색 바꾸는 IoT 조명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에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만 켜면, 1개의 전구로 그 순간에 꼭 맞는 분위기를 1600만 가지 색상의 조명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조명이다. 저녁 시간 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할 때는 은은한 색의 조명으로 바꾸고, 주말에 집에서 와인 한잔을 할 때는 감성모드의 조명으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필립스 휴 블루투스. 영양소 보존하는 진공 초고속 믹서재료를 넣고 뚜껑을 닫으면 뚜껑이 쫀쫀하게 닫히며 진공상태가 된다. 이렇게 산소를 배출하고 재료를 갈아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고 갈변현상이나 층이 분리되는 현상이 최소화된다. 이로 인해 비타민C를 비롯한 각종 항산화 영양소를 24시간이 지나도 최대 2배 더 보존 시켜, 하루 종일 신선한 스무디를 즐길 수 있다. 또 1400W 모터의 강력한 힘으로 분당 3만 5000번 회전하는 초고속 블렌딩 파워로 블렌딩 중 재료의 영양소 파괴도 최소화했다. 필립스의 진공 초고속 믹서. 재료 통째로 완벽 조리하는 에어프라이어트윈터보스타 기술에 아날로그 감성 디자인을 적용한 에어프라이어. 삼계탕용 닭 4마리(평균무게 561g)를 한번에 조리할 수 있는 1.4kg 대용량이다. 바스켓 지름도 특대형 사이즈인 26.2cm로 생선구이, 스테이크 등을 큰 덩어리째 간편하게 예열 없이 조리할 수 있다. 필립스의 비바 트윈터보스타. 음성 인식 센서 갖춘 와인셀러와인셀러 문을 열기 전, 똑똑 노크하면 내부를 들여다볼수 있는 노크온 글라스를 갖췄다. 음성 인식 기능과 하단에 있는 센서를 사용해 상단의 도어를 자동으로 열수 있는 오토 스마트 도어 기능을 탑재했다. 그밖에 와인별 적정온도 및 습도를 제공하는 와인케어시스템과 자동으로 냉장고 속 오염 감지 기능도 갖췄다. LG전자 시그니처 와인셀러. 모바일 앱이 연동되는 AI 냉장고‘맛집 추천’이나 ‘항공편 조회’ 서비스 등을 말 한마디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냉장고. 오늘의 날씨를 질문하면 음성과 함께 시간대별 날씨 그래프와 이미지를 제공하고, 인근의 맛집을 검색하면 식당 리스트와 이미지, 평점을 스크린에 띄워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삼성 모바일 기기와 연결성이 강화돼 패밀리허브 스크린으로 삼성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 식중독 예방하는 도마 살균기UV LED와 열풍 두 가지 방식으로 살균하는 ‘듀얼살균시스템’을 갖춰 유해세균을 99.9% 살균한다. 국가 공인 시험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시험 결과, 제품을 3시간 동안 작동한 후 대장균과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세균이 9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락앤락의 칼도마살균블럭. 캡슐 하나로 맥주를 만드는 수제맥주 제조기캡슐과 물을 넣으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제조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하는 수제맥주 제조기. 맥주 종류에 맞는 최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온도, 압력, 시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초정밀 제어하는 마이크로 브루잉(Micro Brewing) 공법을 적용했다. 전면의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맥주가 제조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완성된 맥주는 최적의 보관온도인 6℃와 차가운 맥주를 위한 4℃ 중 선택해 보관할 수 있다. LG전자 홈브루. 내 취향 기억하는 커피 머신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커피의 농도, 물의 경도, 밀크폼, 우유 온도를 세밀하게 조절해 사용자 입맛에 맞는 커피 메뉴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신만의 커피 레피시나 내리는 방식을 저장해 원하는 대로 내릴 수 있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머신을 제어할 수도 있다. 두 잔의 커피를 동시에 내릴 수도 있고, 우유 혼합 후 세척도 한결 용이하다. 유라 Z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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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원카페】 40년된 별장과 수려한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Grateful Ground
- 카페를 사랑하는 이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단골 카페'를 꿈꾼다.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모두 내려놓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그러나 보물처럼 꼭꼭 숨어있어 나만이 알았으면 하는 그런 카페.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Grateful Ground'를 발견한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쾌재를 부를지도 모른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매력적일뿐더러 깔끔하게 꾸며진 내부는 우리가 꿈꾸던 단골 카페의 요소를 전부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취재협조 Grateful Ground 031-584-5625 http://gratefulground.com/ 어느새 더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쌀쌀한 바람이 불어온다. 가을은 시끌벅적한 도심을 떠나 한가로운 장소에서 종일 그윽한 커피 향과 함께하고 싶은 계절이다. 서울춘천고속도로에서 설악 나들목을 나와 한참을 달리다 보면 수상레저타운 별관 옆에 위치한 카페 'Grateful Ground'를 만날 수 있다. 처음 카페를 찾는 손님이라면 한 번쯤 헤매다가, 왔던 길을 조금 되돌아가는 것이 이곳의 예의(?)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카페는 마치 보물처럼 꼭꼭 숨어 있다. 철문을 지나 돌계단을 올라가면 흰색으로 칠한 외벽이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인상을 주는 카페 'Grateful Ground'다. 카페의 문을 열자마자 향긋한 내음과 잔잔한 음악이 반겨주는 공간. 카페의 내부. 할아버지가 요양 차 지내던 별장을 개조해 만들었는데 벽을 허물고 구조는 그대로 살렸다. 온 가족이 즐겁게 노닐 수 있는 카페한 아름 부푼 마음을 안고 카페에 들어서면 향긋한 내음이 우리를 반기고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음악과 깔끔하게 정돈된 주방은 저절로 커피 맛을 궁금하게 만든다. '감사의 땅'이라는 의미로 지은 'Grateful Ground'는 사실 카페의 이름 치곤 상당히 길다. 카페 대표 고혁찬씨는 "손님들중에서 카페이름을 제대로부르는 사람이 몇안된다"며 너스레를 떤다. 이름을 길게 지은 이유는 손님들의 머릿속에 이름보다는 카페의 이미지 그 자체로 기억에 남고 싶었기 때문이다. 오픈한 후 알음알음 알고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적지 않다. 별다른 홍보도 하지 않았는데 꾸준히 찾아오는 손님들을 볼 때면 고씨는 신기할 뿐이라고. "깊숙한 곳에 숨어 홍보 없이는 영업이 안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 주셨어요. 예전에는 제가 일했던 카페의 손님이 찾아오는 것이 전부였다면, 지금은 저희 블로그를 보고 찾아오시거나 풍경에 반해 찾아오는 손님들이 주를 이루죠." 전원의 멋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카페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터다. 마음대로 정원에서 뛰어놀 수 있고 아이의 모습을 열린 창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도 안심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해 고씨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목장에서 받아온 우유로 만든, 유기농 아이스크림과 요거트를 판매해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Grateful Ground’만의 맛있는 커피가 탄생되는 공간. 각각의 병에 깔끔하게 정리된 원두. 안에서 바라본 카페의 외부. 4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정원이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추억 어린 공간을 카페로카페는 여러 가지 풀과 꽃들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조성 후 얼마 안 된 정원에서 나올 수 있는 풍경이 아니다. 카페의 비하인드스토리를 들어 보니 '그럼 그렇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고 씨의 할아버지가 요양 차 지내던 별장을 개조해 만들었기 때문에 무려 4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집과 정원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낸 것이다. "지금의 아내와 연애 시절, 동시에 회사를 관두고 각자 카페에서 일을 배웠어요. 그렇게 한참을 커피 만드는 일에 열중했고 하나 둘 자신의 카페를 차리는 동료들을 보며 아내와 저 또한 카페를 차리겠다고 마음먹었죠. 그때 떠올랐던 곳이 지금의 부지였어요." 할아버지는 고씨가 태어나기 전 돌아가셨지만 건물만큼은 보존돼 있어 학창시절 이곳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추억이 서려 있는 공간을 카페로 만들어 평생 보존하고 싶어 지금의 카페를 완성했다. 예전의 구조를 그대로 살리되 공간을 나눴던 벽만 허물었다. "가끔 생전의 할아버지를 아시던 분들이 카페를 찾아와 할아버지와의 추억담을 말씀해 주시곤 하세요. 할아버지를 실제로 뵌 적은 없지만 어려서부터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평생을 함께한 느낌이에요." 30년을 서울 토박이로 살았지만 고씨에게 서울은 가평보다 매력적이지 못한 장소였다. 그래서 카페 운영은 시끌벅적한 도심 대신 가평으로 택했다. "위치상의 이유로 도심보다 금전적인 면에서 손해는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수익에 연연하진 않아요. 지금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카페를 운영하게 된 이후로 그는 모든 것이 즐겁다. 특히 자신이 듣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 종일 정원을 가꾸고 커피를 만들다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간다"며 활짝 웃는 고씨의 얼굴에 행복이 가득하다. 카페 입구에 놓인 표지판. / 돌계단을 올라가면 자연과 조화를 이룬 카페를 만날 수 있다. 단풍나무 아래 테라스의 의자와 테이블. 고혁찬 대표는 카페를 만들 때 특별히 수목들을 훼손하지 않게 주의를 기울였다. 카페 뒤쪽 테라스. 연못과 연결돼 있으며 큰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어 여름에도 시원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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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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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원카페】 40년된 별장과 수려한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Grateful 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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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된 한옥을 개조한 계동 게스트 하우스 ‘큰대문집 한옥 체험관'
- 우리네 문화가 담긴 게스트하우스를 서울에서 찾는 외국 관광객은 계동과 북촌으로 모인다. 유독 한옥 게스트하우스가 몰려 있는 이유이기도하다. 여기에 따뜻한 정(情)과 소통이 더해져 외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게스트하우스가 있으니 계동에 위치한 ‘큰대문집 한옥 체험관’이다.글과 사진 백홍기취재협조 큰대문집 게스트하우스 www.kundaemunjip.com 한류 열풍으로 늘어난 외국 관광객인사동, 안국동 북촌 거리는 과거와 현대문명의 절묘한 조합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코스다. 최근엔 한국 드라마의 한류 열풍으로 한옥과 전통의상에 관심을 둔 외국 관광객이 늘었다. 이와 관련된 관광 상품도 많아졌다. 이들은 숙박도 편의시설을 갖춘 호텔보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한옥을 체험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안국동과 북촌 일대 한옥 게스트하우스가 부쩍 늘었다. 한류 열풍이 한창이던 4년 전 송현정 씨와 사촌 동생 백나나 씨가 한옥 체험관 ‘큰대문집’을 열었다. 계획에도 없던 일이었다. “게스트하우스로 돈을 버는 게 목적이 아니었어요. 사촌동생과 함께 한국에 들어와 한옥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면서 부족한 부분을 느꼈어요. 여행자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그리고 ‘직접 운영하면 우린 더 잘 하겠다’며 가볍게 주고받았는데, 이 집을 보고 반해 직접 운영해보기로 마음먹었어요.” 큰대문집은 한옥의 감성을 그대로 따라 침대를 배치하지 않았다. 온돌을 처음 접해보는 외국인은 다소 불편할지 모르나, 이 또한 외국인에겐 여행의 별미라 하겠다. 70년의 역사와 현대 문명의 편리함을 담아계동의 좁은 골목길에 들어서면 그 옛날 말이나 가마가 드나들기 수월하도록 행랑보다 높게 설치한 솟을대문이 눈에 띈다. 사괴석으로 쌓은 높은 담과 담장 지붕을 받치는 서까래, 육중한 대문에서 70년 전 당시 이 집을 지은 주인의 권위가 느껴지는 것 같다.‘큰대문집’이란 말도 대문이 크다 보니 예전부터 동네에서 이 집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 한때 서울시청 사무실로도 사용됐던 이 건물은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며 편리한 현대 문명과 적절히 조화된 공간으로 변화돼왔다.송현정 씨는 갤러리로 사용되던 한옥을 인수해 기본 형태는 두고 한 공간으로 사용하던 것을 여러 개의 객실로 나누기만 했다. 객실 배치는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우측으로 안방과 건넌방, 큰방을 두고 좌측으로 살림 공간과 사랑방을 뒀다. 본채 건너편엔 행랑인 별채가 있다. 그 사이로 아담한 와편담*을 두어 공간을 분리했다. 길가의 담은 외부와의 경계와 상징적인 요소로 위압감이 들지만, 내부 담은 긴장감 없이 공간을 분리하면서 마당과 어울리는 조형미를 갖춰 독특한 정서가 담긴 공간을 만들어 냈다. 한옥은 자연과의 조화와 어울림을 바탕으로 한다. 통창은 마당 풍경을 실내로 끌어들여 화사한 꽃 장식과 어울린다. 전통 생활방식을 따르면서 현대문명의 편리함을 적절하게 섞었다. 사람 때문에 울고 사람 때문에 웃는다“게스트하우스를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힘들 줄 알았다면 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4년이나 이어오고 앞으로 계속 하게 되는 이유도 사람 때문인 거 같아요.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겪으면서 보람도 느끼고 또 다른 사람을 기다리게 되요.”주거 밀집지역에 있어 이웃과의 관계를 가장 신경 쓰게 된다는 송현정 씨. 운영 초창기 멋모르고 단체손님을 받았다 밤새 떠드는 바람에 이웃과 불편한 관계로 발전할 뻔 했다고 한다. 지금도 간혹 통제가 안 되는 손님이 있다지만, 그래도 이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쁨을 두기에 힘을 얻는다고 전한다. 인근 게스트하우스 가운데서도 유독 큰대문집을 찾는 외국인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그 해답은 소통에 있었다. 낯가림이 심하지만 송현정 씨는 자신의 울타리에 들어온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두고 열린 마음으로 다가간다. “외국 손님들이 전통 한옥에 대해 많이 궁금할 거 같지만, 결국 사는 이야기인것 같아요. 이곳을 왜 찾아왔는지, 어떤 마음을 담고 여행하는지 그리고 여행하면서 늘 즐거운 것만은 아니잖아요. 그런 소소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요.” 최근 한류에 의해 한국 전통 가옥을 체험하려는 외국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 70년 전 상류층 가옥으로 지어진 큰대문집은 계동을 대표하는 한옥 게스트하우스로 외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큰대문집의 첫인상은 무겁다. 그러나 마당에 들어서는 순간 마음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편안해진다. 주인도 이 집을 닮았다. 가볍지 않고 신중하지만, 얘기가 길어질수록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듯 한없이 편해진다. 마음씨 좋은 주인과 그녀를 닮은 집을 만나 나서는 발걸음도 한결 가벼웠다. 70년 역사가 담긴 큰대문집은 지역에서 외국인에게 가장 많이 찾는 게스트하우스이다. 곳곳에 한옥 특유의 잔잔한 감성이 녹아 있다. 계동 큰대문집게스트하우스 주인장 송현정 씨“손님이 많은 이유요? 사람 사는 이야기 소통이죠”Q. 계동에 자리 잡게 된 이유는?A. 딱히 이유는 없습니다. 서울에서 살았고, 이 한옥을 보고 반해서 즉흥적으로 결정하게 됐어요.Q. 이곳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주로 어떤 사람들인가요?A. 주로 외국인이 많습니다. 영어로 소통이 가능해 처음엔 영어권 손님이 많았다가, 최근엔 한류 때문에 동남아권 손님이 부쩍 늘었습니다.Q. 운영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A. 청소였어요. 지금은 익숙해져서 그나마 나아졌지만, 초창기에 5~6시간 청소하는데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그리고 한옥은 관리하는 게 어려워 지금도 늘 깨끗한 외형을 유지하는 게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들어요.Q. 특별한 공간이 있다면? A. 솟을대문과 마당입니다. 이 근처에서 유일하게 솟을대문을 가진 집이죠. 이 집에 반한 것도 솟을대문 때문이었어요.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에겐 특별합니다. 게스트하우스 정문 GUESTHOUSE INFO주소 서울시 종로구 계동 2길 7전화 02-746-6981 홈페이지 www.kundaemunjip.com E-mail kundaemunjip@gmail.com출입시간 입실 14:00~, 퇴실 11:00가격 건넌방 1인 110,000원 안방 2인 220,000원 사랑방 2인 220,000원 큰방 3인 330,000원 별채 3인 330,000원수용인원 5실 13명조식제공 08:00 ~ 09:00 한식, 토스트, 계란, 우유, 커피주변관광 북촌 한옥마을, 인사동, 경복궁 등 서울 시내 관광체험 한국전통 한복체험지하철역 3호선 안국역 도보 5~10분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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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된 한옥을 개조한 계동 게스트 하우스 ‘큰대문집 한옥 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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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전원주택】 닮은 듯 다른 형제의 쌍둥이 주택
- 최철주(65)·최옥주(61) 형제는 비록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했지만, 추억으로 남은 시골생활을 항상 마음에 품고 있었다. 형제는 어릴 적 집에서 기르던 닭의 모이를 얻기 위해 논이며 밭으로 달려가 개구리나 뱀을 잡던 기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어느새 60줄을 넘어선 형제는 이미 2002년 충남 서산에 6,600㎡(2천 평) 정도 부지를 마련해 언제든 기회만 닿으면 전원주택을 지을 계획이었다.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수도권에서 열린 전원주택 관련 박람회는 빠짐없이 찾았을 정도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정년퇴직할 시기가 되자, 형제는 2천 평 땅을 반으로 나눠 각각 그 일부를 지목 변경해 동시에 주택을 짓는다. 글과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및 사진제공 (주)일공일룹 HOUSE NOTE DATA 위 치 충남 서산시 운산면 가좌리용도지구 계획관리지역, 준보전산지건축구조 경량목구조대지면적 최철주(A) 주택 - 660.00㎡(200.00평) 최옥주(B) 주택 - 660.00㎡(200.00평)건축면적 A주택 - 79.60㎡(24.12평) B주택 - 88.99㎡(26.97평)연 면 적 A주택 - 114.84㎡(34.80평) 1층 79.26㎡(24.02평) 2층 35.58㎡(10.78평) B주택 - 131.02㎡(39.70평) 1층 88.38㎡(26.78평) 2층 42.64㎡(12.92평)건 폐 율 A주택 - 12.06% B주택 - 13.48%용 적 률 A주택 - 17.40% B주택 - 19.85%설계기간 2016년 3월 ~ 2016년 8월공사기간 2016년 9월 ~ 2017년 1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점토 기와(CS기와) 외벽 - 스타코, 인조석 데크 - A주택 방부목 B주택 현무암내부마감 천장 - LG 친환경 벽지 내벽 - LG 친환경 벽지 바닥 - 동화 강마루단 열 재 지붕 - 글라스울 R32 외단열 - EPS 50T 내단열 - 글라스울 R21계 단 실 디딤판 - 고무나무 난간 - 고무나무창 호 융기 시스템 창호현 관 성우스타게이트조 명 조명가게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계림/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귀뚜라미 설계 및 시공 ㈜더일공일 02-534-0901 www.the101.co.kr ※ 본 평면도는 동생 주택을 나타낸 도면입니다. 전원주택의 꿈을 이룬 형제형제의 보금자리는 서산I.C를 빠져나와 한적한 길을 차로 10분 남짓 달리면 나온다.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라 그리운 고향을 떠올리며 이곳에 터를 잡았다’는 형제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형제는 전원주택 꿈을 이루기까지 형질 변경 과정에서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2002년 땅을 살 때엔 몰랐는데, 작년 초에 알아보니 일부 땅이 절대농지로 물려있었던 것. 형제는 ‘어쩐지 땅값이 싸더라’ 싶었다.그래서 동생은 자기 땅에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형은 도로 쪽으로 붙여서 주택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우리에게 당혹스러운 일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며 동생은 말을 잇는다.“어느 날인가 동네 분이 지나다가 형의 주택을 보곤 ‘왜, 도로 가까이에 바싹 붙여서 집을 짓느냐’고 물었어요. 우리는 절대농지로 묶여 있기 때문이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분이 말하길, ‘절대농지 풀린 지 한참 됐는데 무슨 얘기냐’는 거예요.” 형은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구성해 동선을 최소화했다. 일반적으로 아트월을 TV 쪽 벽면에 설치하는 것과 달리, 소파 뒤쪽에 둬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생은 거실과 주방을 분리해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 아트월은 TV 쪽 벽면에 설치하고, 주방까지 이어지게 시공해 공간의 통일감을 부여했다. 형제는 즉시 서산시청을 방문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시청 직원은 그 지역 땅이 2016년 6월 30일부로 절대농지에서 해제됐다고 확인해 줬다. 이 사실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형의 주택을 좀 더 안쪽으로 지어서 자동차의 소음이나 불빛으로부터 벗어났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동생 내외가 머무는 안방은 차분한 하늘색 톤으로 벽면을 마감했으며, 형 내외의 안방 벽면은 깔끔한 하얀색으로 마감했다. 두 사람의 안방 모두 뒤쪽으로 드레스룸과 욕실을 수직으로 배치해 동선을 최소화했다. 닮은 듯 다른 이란성 쌍둥이 주택형제는 50m 정도 거리를 두고 주택을 지었다. 두 주택은 닮은 듯하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특성을 보인다. 두 주택 모두 외관상 붉은색 점토기와로 지붕을 마감하고, 하얀색 스타코와 붉은색 인조벽돌로 벽체를 마감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지만 지붕 모양이 형 주택은 박공지붕이고, 동생 주택은 모임지붕이다. 데크 재질도 형 주택은 목재이고, 동생 주택은 석재이다. 무엇보다 두드러진 차이는 동생 주택의 전면이 포치 형태라는 점이다. 현관과 거실 앞으로 기둥을 세우고 2층에 발코니를 시공해 포치를 만듦으로써 우기에 드나듦이 편하면서 주변 경관까지 담아낸 것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동생 주택은 클래식한 가운데 약간 모던한 스타일을 가미했고, 형의 주택은 정통 클래식 스타일을 추구했다. 실내 구성도 두 주택은 같음과 다름이 공존한다. 공통점은 안방에 드레스룸과 욕실을 수직으로 배치해 쓸데없는 공간을 줄이고 동선을 최소화한 점이다. 두 주택 모두 안방을 포함한 1층과 2층 공용공간에 욕실을 각각 배치해 여러 사람이 와도 사용하기 편하다. 2층엔 침실 두 개를 두고, 따로 사는 자녀들이 방문했을 때 편안하게 머물게 했다. 두 주택의 다름을 찾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우선 1층 실 배치부터 다르다. 두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사적 공간(안방)과 공용공간(거실, 부엌)을 구분했는데, 그 위치가 서로 다르다. 동생 최옥주 씨는 그 이유가 진입로 방향에 있다고 말한다. “형 주택은 우측이 진입로에 접하기에 공용공간을 우측에, 사적 공간을 좌측에 배치했어요. 반면 우리 집은 좌측이 진입로에 접하기에 형과 반대로 두 공간을 배치한 거예요.” 동생은 따로 사는 자녀들이 왔을 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2층에 마련했다. 평소에 서재로 사용하는 동쪽 침실은 동쪽과 남쪽에서 들어오는 햇빛을 온전히 받기 위해 두 면 모두 창을 냈다. 서쪽 방은 평소에 자녀 옷이나 잡동사니를 보관하는 장소다. 형은 2층을 이용하는 자녀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간이 주방을 설치했다. 그리 크지 않은 2층에 자녀 방 2개와 욕실, 간이 주방까지 시공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발코니를 작게 시공했다. 형제는 공용공간을 진입로 가까이 배치해 손님을 맞이하기 쉽게 하고, 사적 공간은 진입로에서 먼 곳에 배치함으로써 사생활 보호에 역점을 둔 것이다. 공용공간 구성도 서로 다르다. 형은 동선의 최소화를 위해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시공한 반면, 동생은 실 고유의 기능을 살리면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고자 거실과 주방을 분리했다. 삶의 축복으로 다가온 공간인테리어 부분에서 형제 모두 건강을 중시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전체적으로 밝고 깨끗한 느낌이면서 채도가 낮아 눈의 피로가 덜하다. 포인트가 필요한 부분에는 따뜻한 느낌의 원목 컬러를 적용했다. 예를 들어, 목재 아트월을 공용공간에 배치하거나, 원목 가구를 빈 공간에 배치하는 식이다. 벽은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 천연성분을 활용한 친환경 벽지로, 바닥은 열전도율이 높아 단열성 확보에 유리하며 보행감이 좋은 강마루로 마감했다. 동생은 자녀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2층에 홀을 마련했다. 홀에서 바로 발코니로 나갈 수 있는데, 이곳은 가족 간 바비큐 파티나 티타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넓게 시공했다. 동생은 주택 전면부에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석재 데크를 깔고 그 위에 목재 벤치를 놓았다. 겨울에 이사를 한 탓에 아직 데크 공간을 충분히 즐기지는 못했다. 동생 아내는 상큼한 꽃향기가 가득한 봄바람이 불어오길 손꼽아 기다린다. 형제는 건강을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도 찾고 있다. “우리가 한창 뛰놀던 시기엔 부모님이 젖 짜는 산양을 키우셨어요. 산양 한 마리면 하루에 우유가 페트병으로 한 병 정도 나왔어요. 가족이 모두 먹고 남을 정도여서, 이웃에게 나눠주곤 했죠.”이런 추억 때문인지 형제는 언젠가 산양을 키워서 필수 영양소인 칼슘을 가족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요즘 기술이 발달해 산양 젖으로 치즈도 만들고 탈지분유도 만들 수 있으니 일석삼조가 아니겠는가. 형은 주택을 짓기 전,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몸도 좋지 않았다. 그런데 주택을 지으면서 평생의 꿈을 이룬다는 기쁨 때문인지, 몸이 회복되고 활력이 솟으면서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던 일들을 척척 해결해 나갔다. 사업이 잘 되다 보니 형은 입주를 늦추고 있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은 든든하다고 말한다. 동생은 나름대로 평소 식물 가꾸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다 보니, 밭을 일구며 하루하루를 지내는 일이 즐겁다. 형제에겐 전원주택이 삶의 축복이요, 생활의 활력소인 셈이다. 형 주택(좌)과 동생 주택(우)의 측면 모습 형제의 주택은 같은 듯 다른 외관을 지녔다. 두 주택 모두 붉은색 점토 기와에 하얀색 스타코로 마감했으며, 붉은색 인조 벽돌로 포인트를 줬다. 하지만, 형(위)은 박공지붕과 목재 데크, 동생(아래)은 모임지붕과 석재 데크, 기둥 돌출로 변화를 줘 서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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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전원주택】 닮은 듯 다른 형제의 쌍둥이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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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우리집 인테리어 페인팅으로 완성하기, 냄새없이 간편하게 하루만에 뚝딱!
- 'D.I.Y.족' 사이에서 최근 인기 아이템을 꼽자면 페인트를 빼놓을 수 없다. 인테리어 마감재 중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눈에 띄는 효과를 얻는 것도 바로 페인트인데 요즘에는 베이스 실러(언더코팅, 초벌 하도제, 프라이머, 젯소로도 불림)나 클리어 실러(바니시, 코팅제로도 불림)의 과정이 필요 없는 다양한 아크릴계 수성 페인트 제품들이 판매돼 작업이 한결 수월해졌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법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 함유 기준을 보다 강화하고 소비자 역시 새집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 재료들로 구성된 천연 페인트와 인체 유해 성분을 최소화한 친환경 페인트 제품들이 인기다. 글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듀랄(02-3482-1280 www.dural.kr), 비오파코리아(031-768-2115 www.biopaints.co.kr), 던에드워드(1588-0192 www.jeswood.com),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 마포점(02-375-7893 www.my-diy.co.kr), 한국벤자민무어페인트㈜(02-3474-5200 www.benjaminmoore.co.kr), 로하스센추리(031-707-3133 http://auro.kr), 김혜나(≪혜나네 집에 100만 명이 다녀간 까닭은?≫의 저자 www.hyenahouse.com)내 생애 첫 페인팅 무엇부터 해야 할까?Step 1 무엇을, 혹은 어디에 칠할지 결정한다페인팅을 처음 시도해 보는 경우라면 욕심 부려 큰 면적을 정하기보다 작은 면적부터 시범적으로 시도해서 차츰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Step 2적합한 페인트를 선정한다건조 시간이 빠르고 냄새가 거의 없으며 희석제를 물로 사용하므로 사용이 간편한 수성 페인트가 인테리어용으로 적합하다. 자체 코팅력이 있는 아크릴이나 라텍스계 수성 페인트가 시중에 판매되고 수입 고급 제품의 경우 무려 4000가지 안팎의 다양한 색상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소재의 적용 가능한 페인트가 있는가 하면 스톤이나 대리석, 쇠나 동 느낌, 칠판 효과, 화이트보드 효과, 자석 효과 등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하다.Step 3색상 고르기색상을 선정할 때에는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말라. 취향과 색과의 조화를 충분히 고려한다면 남이 의아스러워한다고 해도 문제될 건 없다. 보통 유사색과 대비색을 사용하는데 이 역시 꼭 지켜야 할 사항은 아니다. 색 선택이 영 어렵다면 집에 아이가 쓰던 크레용을 활용해 보자. 빈 종이에 자신이 원하는 색을 선택해 이것저것 배치해서 공간에 어떻게 어우러질지 상상해 보는 일이다. 의외의 색들이 한 공간에서 서로 잘 어울리기도 한다. 정확치는 않아도 대략의 색상을 결정했다면 원하는 페인트가 있는 페인트가게에 가서 컬러칩을 보면서 보다 구체화시킨다. 브랜드마다 색상도 차이가 있기에 원하는 페인트의 컬러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Step 4필요한 도구를 결정한다어떤 효과를 원하고 어떤 페인트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필요한 도구가 조금씩 달라진다. 필요한 도구를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페인트는 시간이 지나면 건조되기에 필요 도구가 마침 없다면 페인트를 재칠해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데코 페인팅, 페인트로 낼 수 있는 다양한 표현들밋밋하게 칠하기보다 좀더 멋을 부리고 입체감을 주고 싶다면 데코 페인팅을 시도해 보자. 디자인 페인팅 혹은 스페셜 페인팅이라고도 불린다. 페인트를 칠할 때에는 정말 반듯하게 칠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지나치게 반듯하게 해야 한다는 경직된 자세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풀어놓는 게 유리하다. 특히 라임 워시나 프렌치 워시 등의 데코 페인팅을 할 때에는 아이가 스케치북에 크레용으로 낙서하는 기분처럼 재밌게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 실수하면 어쩌나, 이게 맞나 이런 걱정일랑 던져버리자. 그리고 제품 케이스에 자세한 사용 설명서가 있으니 이것만 따라해도 너끈히 해낸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데코 페인팅은 '브리스톨'과 '포터스'제품 기준이고, 사진은 포터스 페인트로 마감한 예다.Milk Paint컨트리풍의 밀크 페인트 우유가 주성분으로 18∼19세기에 걸쳐 미국의 컨트리풍 가구에 사용됐던 전통적인 제품. 포터스에서 가루로 된 밀크 페인트 제품이 선보인 이래 타 회사에서도 앞다투어 액상 밀크 페인트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액상보다 가루가 컨트리 느낌을 내는데 더 적합하다. 부드럽고 오래된 듯한 느낌을 내며 가구 리폼으로 인기 절정. 물과 섞은 밀크 페인트를 건조 시간을 가지면서 2회 정도 반복 칠하는데 1회 도장 후 400번 정도의 고운 사포로 가볍게 문지른다. 물을 섞은 밀크 페인트는 이틀이 지나면 사용을 못하니 이 점에 주의한다. 표면의 오염 등이 염려스럽지 않은 경우는 따로 마감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나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비즈왁스(유광-투명), 라임왁스(유광-반투명) 혹은 클리어 실러(저광-투명)로 마감해 표면을 보호한다. 투명한 비즈왁스나 클리어 실러는 페인트 색을 보다 선명하고 코팅력 있게 완성시키고 흰색 반투명의 라임 왁스는 화이티한 느낌을 살려준다.Interno Lime Wash오래된 듯한, 은은한 효과 내는 인터노 라임 워시석회 성분과 천연 염료가 포함된 페인트 제품으로 프로방스풍의 오래된 느낌을 준다. 칠해 놓으면 결과는 근사하면서 초심자에게도 작업 방법은 까다롭지 않다. 바탕면을 사포 등으로 간단하게 정리한 후 웨더터프 포트나 이지리빙 로우쉰(Low Sheen, 저광) 혹은 에그쉘(Egg Shell, 달걀 껍데기 광택이 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 등 아크릴 페인트를 2번 정도 반복 도장한 다음 건조 후 라임 워시를 칠한다. 라임 워시 페인트가 마르기 전에 거즈나 헝겊 등으로 터치하면서 패턴을 만들어준다. 넓은 벽면을 시공할 경우 1㎡씩 좁은 공간을 정해 작업하거나 두 사람이 작업하는 게 좋다. 한 사람은 칠하고 한 사람은 칠한 면에 패턴을 낸다. 도장 후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오래된 듯한 느낌의 제 효과가 난다.Liquid Iron & Instant Rust 녹슨 효과 연출하는 리퀴드 아이언&인스턴트 러스트철 입자가 들어 있어 진짜 녹슨 금속의 효과를 내는 제품인 리퀴드 아이언과 인스턴트 러스트로 가벼운 나무를 묵직한 무쇠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밀크 페인트나 워시 계열의 페인팅 효과처럼 프로방스풍의 오래된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알맞다. 리퀴드 아이언으로 1차 도장을 끝낸 다음 마르면 그 위에 철 부식액 인스턴트 러스트를 원하는 부식의 방향이나 정도에 따라 의도적으로 바른다. 철부식 효과를 증대시키려면 부식액을 3회 정도 바르면 된다. 나무, 플라스틱, 석고보드 등 어떤 물건이나 표면에 가능하고 자연스러운 부식 진행을 원하면 따로 마감재를 바르지 않아도 되고 더 이상 부식을 원치 않거나 투명마감을 원하면 클리어 실러로 코팅을 하면 된다. 리퀴드 코퍼와 파티나 그린 제품을 사용해서 같은 원리인 동 부식 효과도 낼 수 있다.Wood Wash컬러를 입은 나무, 우드 워시다양한 색상과 나뭇결을 동시에 살려주는 우드 워시는 마감 처리가 안 된 목재에만 바르는 제품. 원목마루나 가구에 많이 한다. 원목 표면을 300∼400번 비교적 고운 사포로 이물질을 제거하는 정도로만 살짝 샌딩한 다음 우드 워시를 바르는데 나뭇결을 살리기 원하는 정도에 따라서 물을 혼합해서 묽게 만들어 쓸 수 있다. 1차 도장 후 마르기 전에 약간 젖은 헝겊에 비즈왁스나 라임왁스를 묻혀 발라서 마감하고 다시 샌딩을 해서 나뭇결을 살린다. 왁스는 부드럽고 깨끗한 천으로 나뭇결 방향으로 얇게 펴 바른 다음 1시간 후에 깨끗한 천으로 광을 낸다. 왁스칠은 문지르지 말고 지나가듯 가볍게 닦아주는데 문지르면 칠이 벗겨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우드 워시나 밀크 페인트 등 원목에 적용하는 경우 샌딩과 마무리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 그 노련미에 따라서 결과물의 질이 달라진다. 원본은 별 볼일 없는 나무토막일지라도 페인팅 후 샌딩의 기술에 따라서 고가의 상품으로도 탈바꿈된다는 사실. 시중의 가구 제품을 보면 그 마감 처리의 수준에 따라 판매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을 볼 수 있다. 완제품을 사기에 돈 아까우면 자신의 예술적 감각을 일깨워 반제품에 직접 페인팅을 해보자.Duchess Satin실크벽지를 바른 것 같은 더치스 새틴새틴 패브릭이나 실크 벽지 느낌의 광택을 내게 하는 더치스 새틴. 반복 도장 없이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더치스 새틴은 다른 데코 페인트에 비해 바름성이 좋아서 숙련되지 않은 초보자도 손쉽게 바를 수 있다. 다른 모양을 낼 필요 없이 로울러나 붓을 사용 일직선으로 시원스럽게 발라 나가도 되고 X나 ㄱ자를 그리듯이 칠하면 보는 각도에 따라 입체적인 광택으로 한층 고급스러운 표현이 가능하다. 식당 옆의 밋밋한 벽이나 긴 복도에 스트라이프 형태로 칠하면 멋스럽고 고급스러운 효과를 얻는다.French Wash프렌치 워시칠하는 방법이나 순서는 라임 워시와 비슷하다. 이지리빙 로우쉰 혹은 웨더터프 포트나 에그쉘 등으로 2번 정도 도장한 다음 건조 후 프렌치 워시 페인트를 칠한다. X자 ㄱ자를 그리며 빈틈없게 색을 이어나가듯이 칠한다. 페인트가 마르기 전에 헝겊 등으로 살짝 찍는 느낌으로 하여 원하는 패턴을 만들어 낸다. 라임이나 프렌치 등의 워싱 효과에서 헝겊이나 거즈를 사용할 때는 양을 큼직하게 해서 살짝 갖다댄다. 너무 꼭 누르면 발린 도장제를 다 빨아먹으니 주의한다. 바탕색에서 광택을 더 내고 싶다면 프렌치 워시 대신 베니티안 글레이즈를 사용. 물엿 같은 느낌의 베네티안 글레이즈는 1차 도장된 면 위에 칠하면 투명해지고 코팅되는 느낌과 두께감을 얻을 수 있다. 프렌치 워시를 이용한 한 가지 팁! 가구나 프레임 몰딩 등의 면에 바로 프렌치 워시 페인트를 칠한 후 즉시 가볍게 헝겊으로 닦아내면 손쉽게 앤틱 효과가 난다.친환경 인테리어를 위한 추천 페인트 인테리어 재료에 대해 꼼꼼하게 따지는가? 그러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회사의 제품을 권한다. 인지도가 높은 제품의 메이커를 보면 100년 안팎의 오랜 페인트 제조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가 많다. 오랜 기간 꾸준히 시장을 형성한 것은 그만큼 품질에 안정성이 있다는 것.천연 페인트로는, 1997년 세계 최초로 EU로부터 유기농(Organic) 페인트로 인정받은 아우로 제품이 유명하고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밀크 페인트의 원조인 포터스의 일부 제품, 비오파, 카임, 라이노스 제품 등이 있다. 또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며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페인트 메이커로는 던 에드워드, 두파, 벤자민 무어, 본덱스, 브리스톨, 오이코스, 포터스 등이 있다. 이들 가운데서 선택한다면 무난하다. 보통 1ℓ에 1만 원 이상 5만 원 대로 국산에 비해 고가이나 한 번 사용해 보면 비싸다는 단점쯤은 쉽게 잊어버린다. 특히 인테리어 효과나 발림성, 색상 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포터스 제품이 수채화 물감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더 강하다면 브리스톨은 유화 물감처럼 막이 형성된 듯한 코팅 느낌이 좀더 강하다. 이처럼 다른 메이커라도, 명칭이 같거나 유사한 성질의 페인트라도 미묘한 차이가 있다. 이런 차이점은 직접 페인트를 다뤄보면 알 수 있다.브리스톨 '웨더터프 포트'초벌과 마감 칠 과정이 필요 없는 제품으로 주로 실외용으로 쓰이고 실내용으로도 가능. 목재, 철재 대문 등 적용 부분이 광범위하고 물이 가는 화장실 벽면도 가능하다. 손때가 잘 타지 않으며 색 변질이 없다.브리스톨'이지리빙 로우쉰'초벌과 마감 칠 과정이 필요 없고 실내 벽면, 목재 리폼용으로 좋다. 미국 호주 유럽 등지에서 주로 인테리어 벽면 마감에 자주 쓰인다. 점성이나 코팅력은 웨더터프 포트가 더 높다. 포터스'에그쉘 아크릴 페인트'약한 광택의 내추럴한 느낌을 주는 고급스러운 페인트로 외부 충격에 강하고 세척이 용이한 친환경 페인트. 포터스'밀크페인트'국내 처음 선보인 분말형 밀크 페인트. 우유 성분이 들어가 있어 화이티한 프로방스풍 분위기를 연출한다.벤자민무어'무광 아크릴계 수용성 페인트'석고보드, 시멘트, 석조, 가구, 철재 및 실크벽지, 발포벽지 등 실내 모든 표면에 칠할 수 있는 무광의 최고급 페인트.아우로'실내용 천연 페인트'EU가 세계 최초로 천연 페인트로 인정한 제품으로 유해 물질이 전혀 없다. 은은한 식물 향까지 난다.두파'에버크린'무광 무취의 가구 리폼용 수성 페인트. 나노 세라믹 기술로 오염 물질 침투 방지 효과와 강력한 코팅막 형성. 1979년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도입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인 '푸른천사'에 의해 친환경 제품으로 인증받은 페인트. 두파'키드 페인트'유럽에서 가장 까다로운 페인트규격 중의 하나인 '장난감규격(EN71.3)'을 통과한 제품으로 아이들이 입에 넣고 빨아도 인체에 무해. 유럽 지역 장난감에 주로 칠하는 페인트.본덱스'밀크페인트'액상형의 밀크 페인트로 프랑스풍의 파우더 코팅 효과와 파스텔 앤틱 효과를 낸다. 도장 시 향긋한 카푸치노, 바닐라, 피스타치오 향이 방출.던 에드워드 페인트던 에드워드 제품은 발림성이 부드럽고 고운 컬러로 D.I.Y.족들에게 이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이럽사스'DIP 방수 및 곰팡이 방지용 페인트'습기, 곰팡이, 결로가 발생되는 곳의 벽이나 천장 등에 바르는 페인트로 시공 후 도장이나 벽지 등 시공 가능. '불스 아이 1·2·3'실내외 거의 모든 면에 초벌 칠할 수 있다. 페인팅 효과를 살려줌은 물론 녹이나 곰팡이 방지, 얼룩 제거 기능이 탁월하고 건조시간이 빠르다. 페인트 강좌 열리는 곳나무와 사람들(던 에드워드 한국수입원) 1588-0192 www.jeswood.com (주)듀랄(브리스톨/포터스 한국수입원) 02-3482-1280 www.porters.co.kr (주)쉐르보네 031-767-9097 www.cherbonhe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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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우리집 인테리어 페인팅으로 완성하기, 냄새없이 간편하게 하루만에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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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족 집짓기, 1호 집 밀크하우스 - 코하우징 이야기3
- 진짜 집 짓기는 지금부터 세 가족 1호 집 밀크하우스‘포비와 스머프’, ‘베짱이와 꽃잔디’, ‘바람개비와 막대기’가 함께 일구고 있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세 집이 나란히 지은 데다 외벽 색깔이 다 다르다 보니 1호 집은 하얀 집, 2호 집은 검은 집, 3호 집은 녹색 집으로 불린다. 동네 아이들은 1호 집 외벽 색깔이 하얗고 모양이 우유갑을 닮았다고 ‘밀크하우스’라고 부른다.글 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코비즈건축협동조합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세 가족 마을’은 공동육아를 하던 이웃끼리 뜻을 모아 만든 작은 마을이다. 본지는 2020년 9월호부터 5회에 걸쳐 ‘마을 만들기’, ‘마을 내 세 가족 집짓기 과정’을 순차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베라산취락)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01.00㎡(60.80평)건축면적 73.44㎡(22.21평)건폐율 36.54%연면적 126.32㎡(38.21평)1층 66.47㎡(20.11평)2층 59.85㎡(18.10평)용적률 62.85%설계기간 2019년 6월~12월공사기간 2019년 12월~2020년 6월토목공사비용 1300만 원토목공사유형 옹벽, 침목, 성토, 투수블록, 조경건축비용 560만 원(3.3㎡당)설계 및 시공 코비즈건축협동조합 070-4895-6028 www.cobees.net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아스팔트 이중슁글(하성하우징)벽 - 스타코플랙스(Sto Korea)데크 - 합성데크내부마감천장 - 석고보드벽 - 석고보드바닥 - 데코타일계단실디딤판 - 원목(애쉬)난간 - 평철 핸드레일단열재지붕 - 글라스울 보온판(가급)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창호 PVC 250 이중창(이건창호)현관 탄화목 마감(자체 제작)조명 라디룸주방기구 soso design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포비와 스머프’,‘베짱이와 꽃잔디’,‘바람개비와 막대기’가 함께 일구고 있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전경. “하늘과 산을 가리는 높은 건물을 싫어하고, 번잡스러운 것을 싫어하고 자연과 가까운 삶, 계절과 날씨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삶을 원했어요. 시골로 가지 않는 이상 그런 땅은 그린벨트일 수밖에 없었지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1호 집인 포비와 스머프 가족. 이들은 집을 짓기 전에도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 살고 있었다. 부부는 아이가 자연과 가까이하며 자라고 마당에서 반려견을 키우고자 했는데, 운 좋게 그린벨트 내 단독주택을 찾아 전세로 8년째 살고 있었다. 하지만 포비(남편)는 자신들만의 집을 짓고 싶었다. 가까운 지인이 집을 짓는 것을 보면서 그 마음이 더욱 커졌고 호시탐탐 기회를 모색하던 중 마음 맞는 이웃을 만났다고. “남편은 집을 짓는 과정 자체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어서 매력적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싫다고 버티고 버텼지만 남편의 고집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웃들의 설득으로 결국 백기를 들었어요.” 내부는 거실-패밀리룸-다이닝룸-주방-다용도실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계단은 동네 아이들이 만화책을 보는 곳이기도 하다. 현관에 들어서면 한 면을 가득 채운 책장과 우드슬랩테이블이 시선을 압도한다. 거실과 이어진 가족실. 커튼으로 공간을 나눌 수도 있고 분리할 수도 있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책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북카페 느낌이 연출됐다. 식당과 주방. 식탁 앞 고정창으로 뒷집 정원과 텃밭, 산의 풍경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한쪽 구석에 자리한 주방은 막힌 것처럼 보이지만 현관과 연결돼 있고 뒷마당과도 통해 동선이 자유롭고 편리하다. 동선에 따라 순환하는 구조포비와 스머프는 시간적, 재정적 여력이 넉넉하지 않다 보니 외관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을 쓸 수가 없었다고 한다. 다만 지붕은 방수 면에서 우수하고 따뜻하고 빨간머리앤의 그린게이블처럼 전통적인 박공지붕이기를 바랐다. 하지만 땅의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소박한 느낌을 주는 박공지붕이 나왔지만 이에 만족해한다. 내부 디자인은 1, 2층 모두 계단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거실과 패밀리룸, 다이닝룸과 주방, 다용도실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도 살짝 비틀어지면서 공간이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건축주 부부는 일반적이고 평범한 설계는 아니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막상 살아보니 매우 실용적이라고. “거실에서 주방 싱크대가 잘 보이지 않으니까 설거지가 좀 쌓여 있어도 괜찮거든요(웃음).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도 공간이 나누어지고, 나누어지면서도 벽이나 문으로 막혀 있지 않아 답답하지 않아요. 개방감이 있으면서도 공간마다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내부는 1, 2층 모두 계단을 중심으로 순환하도록 계획했다. 2층 복도. 1, 2층 계단에 보이드 공간을 둠으로써 개방감을 한결 강조했다. 부부 침실. 답답하지 않게 문을 달지 않았고, 가림막 역할을 하는 책장을 두었다. 부부 침실에서 본 모습. 좌측 딸 방과 정면으로 작업실이 보인다. 집 짓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테리어도 특별한 콘셉트를 설정하지 않았다. 재정적 여력도 없었지만 그럴 필요성도 못 느꼈다는 것. 그냥 자신들이 가진 자원인 땅의 모양과 주변 풍경, 예산과 시간의 범위 안에서 삶을 가장 자연스럽고 편한 방식으로 담아낼 그릇을 만들자는 생각이었다. 거실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한 면을 책장으로 가득 채운 부분과 한가운데 자리한 우드슬랩테이블이다. 마치 도서관 같기도 하고 북카페 같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여기서 책도 보기도 하지만 일도 하고, 딸아이는 공부를 하고, 손님이 많이 올 때는 식탁이 되기도 한다. 부부는 막히고 답답한 것을 싫어해서 1, 2층 계단에 보이드 공간을 두었다. 뒷집 정원과 텃밭, 산의 풍경이 시원하게 보이는 식탁 앞에는 커다란 고정창을 설치했다.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고정창 앞에 앉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단다. 책이 많고, 고정창도 많고, 조명이 많아서 그런지 집에 놀러 오는 친구들이 “북카페 아니냐”고 묻곤 한다고. “재미있는 것은 우리 집에 오는 손님 중에는 예전 집과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고 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어쩌면 하드웨어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전에 단독주택에 살아서 그런지 외형적으로는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우리는 예산 때문에 마무리를 못 했던 것이 많아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하나씩 장만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어요. 진짜 집 짓기가 시작된 거죠.” 입구에서 본 정면. 동네 아이들은 이 모습을 보고 우유갑을 닮았다며 밀크하우스로 부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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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마지막 회)_수맥파 자가 진단법
- 수맥에서 나온 수맥파가 사람의 뇌파를 간섭하며, 생체리듬을 깨뜨려 건강을 해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사람들이 부쩍 수맥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이러한 수맥파는 아무리 초고층이라 하더라도 인체의 뇌파와 전자기 체계를 교란시켜 신경과 면역 호르몬 기능을 떨어뜨리거나 생체리듬을 깨뜨려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게 된다. 필자가 연재를 시작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동안 독자 여러분은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수맥파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많이 알았으리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수맥파로부터 자신이 직접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글 황영희 수미개발 대표이사/발명가 053-764-2189 www.sumee.co.kr 먼저 수맥파의 정의를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지구는 N 극과 S 극을 가진 거대한 자석 덩어리이며, 지구의 모든 물질은 (+)와 (-)의 원자 구성물로 이뤄져 있다. 지구 속에 사는 우리 인체도 자성의 영향을 받는 뼈와 피, 철분 등 자화되기 쉬운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전자기장을 가진 인체도 자기장의 변화에 민감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수맥파란 지구 중심에서 지표를 향해 끊임없이 올라오는 지자기가 지하수맥을 만나게 되면 지자기는 교란, 증폭돼 지표로 수직 상승한다. 이때 지자기는 극저주파가 되면서 어떤 물체라도 투과한다. 이는 고층 아파트 및 고도 4,500m에서도 감지되는 유해 파장이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인체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인체 자기장의 변화로 뇌파가 교란돼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며, 면역체계가 약화돼 질병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만성피로나 극심한 두통, 불면증, 우울증, 신경과민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고혈압 환자는 중풍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임산부는 유산이나 기형아 출산 확률이 높아지고, 유아는 발육부진 및 성장이 저하되며, 청소년들은 집중력이 낮아져 학습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고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김경희 씨는 서초구 방배동 월드빌리지에 이사한 후 황당한 경험을 했다. 이사하기 전에는 우수한 성적으로 늘 상위권에 있던 아이가 이사를 온 후부터는 책상에 앉아 공부하면 졸음이 쏟아지고 편두통까지 생겼다는 것이다. 밤에 잠을 잘 때도 악몽에 시달려 공부에 대한 의욕까지 잃으면서 결국 성적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먼저 수맥파 차단제부터 설치했다. 그리고 책상의 자리를 옮기고, 침대 위치도 새로 배치했다. 그렇게 하고 난 이후부터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고, 성적도 예전처럼 다시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다. 전자기기에 미치는 영향지자기는 컴퓨터와 의료장비 같은 전자기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원인 모를 잔고장이 자주 생긴다면 일단 수맥파가 원인일 수 있다고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대구시 수성구 삼덕동에 있는 조준형 성형외과의 경우도 의료기기가 자주 고장 나고 의사 선생님이 늘 만성피로에 시달렸다. 진단한 결과 수맥파가 원인이었고, 수술실과 회복실, 진료실에 수맥파 차단제를 설치했다. 그 이후 의료기기들의 잔고장이 없어졌고 원장님도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다. 건축물에 미치는 영향이런 수맥파는 건축물에도 그 영향을 미친다. 수맥파가 있는 건축물은 지속해서 분자 피로가 가중되면서 균열이 생기고 방수벽에 문제가 생겨 유지 보수가 잦아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수맥파가 방사되지 않거나 버림치기 전에 토층 바닥에 수맥파를 차단하고 지은 건축물은 균열로 인한 유지 보수비가 현저히 떨어진다. 그런 까닭에 공동주택인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기초 공사를 할 때, 수맥파를 차단하기 위해 지하 토층 바닥과 지하주차장 맨 아래 바닥에 수맥파 차단제를 설치하고 시공한다. 동식물에 미치는 영향수맥파는 동식물에도 예외 없이 악영향을 미친다. 수맥파가 있는 곳에서 키우는 가축들은 각종 질병을 앓거나 번식력이 현격히 떨어진다. 닭은 산란율이 급격히 낮아지며 칼슘 부족과 상관없이 알껍데기도 얇아지게 된다. 젖소는 우유 생산량이 줄어들고 유산이나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돼지는 발육 부진과 이질에 잘 걸리게 되며 특히 수퇘지는 생식불능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주변에는 얼마나 많은 지하 수맥대가 형성돼 있으며, 내가 있는 곳이 수맥파에 노출돼 있는지 아닌지 조금 걱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수맥파를 손쉽게 체크할 수 있는 자가 진단법을 몇 가지 소개할까 한다. 독자 여러분 각자 이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한 번쯤 수맥파가 방사되는 곳에서 생활하고 있고 잠을 자고 있는지 진단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일단 집을 이사하거나 공부방과 일터, 사무실을 옮기고 난 이후 평소와 다르게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아래와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면, 수맥파가 방사되지 않은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연재를 마치며...필자는 수맥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수맥파로부터 안전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나름 노력해왔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수맥파로부터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해지기를 희망합니다. 필자 또한 미력이나마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힘을 보탤 것을 약속드립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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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마지막 회)_수맥파 자가 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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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 (07) 동물로 확인하는 수맥파! 수맥과 동물
- 건강의 적, 수맥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 바로 집 주변의 동물들을 관찰하는 것이다. 고양이는 수맥을 좋아하는 반면, 개는 싫어한다. 만일 동네 고양이들이 유독 우리 집으로만 몰리고 반대로 개는 얼씬도 안 한다면, 집 안에 수맥이 흐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글 황영희 수미개발 대표이사/발명가 053-764-2189 www.sumee.co.kr 가축 건강, 수맥에 달렸다?지구 내부의 광물이나 석유, 수맥 등으로 발생하는 현상을 ‘지자기 교란’이라 한다. 이 현상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노인이나 고혈압 환자는 중풍에 걸릴 위험이 높고, 임산부는 심할 경우 유산을 하거나 기형아를 낳기도 한다. 학생들은 오래 앉아있지 못하고 자주 밖으로 나오게 되며, 늘 불안하고 초조해한다. 건강한 사람도 별다른 이유 없이 고통을 호소하곤 하는데, 병원에 가도 특별한 병명이 없어 신경성 스트레스로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물도 예외는 아니다. 수맥파가 방사되는 곳에는 동물들의 번식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닭은 산란율이 급격히 줄고, 칼슘 부족과 상관없이 알 껍질이 얇아진다. 젖소는 우유 생산율이 떨어지며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돼지도 발육부전과 이질에 잘 걸리게 되며, 특히 수퇘지는 생식불능이 되기 쉽다. 수맥파 방사가 심할 경우, 가축들이 이름 모를 병으로 떼죽음을 당하기도 한다. 가축을 사육하면서 이러한 현상을 겪게 된다면 반드시 지하수맥을 찾아 수맥파 점검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수맥파, 동물은 알고 있다!필자는 6살 때부터 살던 집에서 지금도 거주 중이다. 토층 바닥에 필자가 발명한 수맥파 차단제를 설치해서 지금은 수맥파가 흐르지 않지만, 설치하기 전까지만 해도 집에는 깊이 30m, 폭 7m 크기의 지하 수맥이 흘렀다. 그래서 학창시절 이유 없이 몸이 처지고 늘 어딘가 아팠다. 집에서 기르는 동물들도 쉽게 병이 들었다. 건강하기로 유명한 토종 진돗개들도 우리 집만 오면 이유 없이 아파서 다른 곳으로 보내지곤 했다. 그러나 수맥파 차단제를 설치한 이후, 필자는 물론 현재 기르고 있는 통일 진돗개 보리도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 필자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수맥파에서 벗어나면 사람이든 동물이든 몸이 가벼워지면서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한 예를 더 살펴보자. 20년 전, 김포의 한 축사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소가 계속 죽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때 영남대학교 생체의학 연구소장인 이문호 박사가 수맥파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풀어내면서 원인이 지자기 교란에 있음을 밝혀냈다. 당시 지자기 교란이 심한 곳과 없는 곳에 각각 토끼를 키워 연구 실험을 진행했는데, 교란이 심한 곳의 토끼가 교란이 없는 곳의 토끼보다 활동성이 떨어지고 간 조직에 스트레스성 단백질이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경대학교 이원재 교수팀도 지하 수맥파를 탐사해 미생물 수를 조사했는데, 수맥파가 흐르는 곳에서는 포도상 구균과 같은 미생물 배양 속도가 2배로 증가함을 밝혀냈다. 동물이라고 전부 수맥파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올빼미나 고양이, 벌, 개미 등은 지하 수맥파가 방사되는 위에서도 아무런 문제없이 살아간다. 그래서 옛날 중국에서는 마을을 형성할 때 고양이와 개들을 먼저 풀어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고양이들이 잘 살면 흉터라 해서 마을을 형성하지 않고, 개들이 살면 좋은 터라 여겨 마을을 꾸렸다고 한다. 고양이가 머무는 자리는 수맥파가 크게 흐르는 곳이며, 개들이 머문 곳은 수맥파가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집 주변에 어느 동물이 잘 사는지 관심을 갖고 살펴본다면, 수맥파를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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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 (07) 동물로 확인하는 수맥파! 수맥과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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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5월호 특집 3] 텃밭 준비부터 관리법까지!
- 텃밭 준비부터 관리법까지! 마당에서 고기를 굽거나 샐러드를 만들 때 생각나는 채소. 텃밭에 직접 기르면 일상생활에서 또 하나의 생활로 소소한 행복이 생기고 똑 떼어먹는다면 신선함은 물론 맛도 두 배일 것이다. 텃밭 준비 과정부터 관리법까지 소개한다. 글 최은지 기자 | 자료 협조 농촌진흥청 www.rda.go.kr 텃밭 가꾸기 전 이것만은 알자 부모와 자녀가 함께 텃밭을 가꾸면 정서(정신)적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3년간 유아·아동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를 발표했다. 식물을 기르고, 그 수확물을 이용하는 여러 활동을 진행한 결과 부모의 양육 태도가 달라지고 자녀의 우울감도 낮아지는 결과를 보게 됐다. 이는 부모와 자녀가 식물을 돌보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교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텃밭은 어떻게 가꿔야 할까. 먼저, 키울 수 있는 식물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꼼꼼하게 설계해야 한다. 감자, 고추, 무, 배추, 상추 등 70여 종에 이르는 식물은 각각 심는 시기, 자라는 속도, 꽃이 피고 열매 맺는 시기, 자랐을 때 크기, 이용 부분 등 특성이 다르다. 때문에 정보를 숙지하고 관리해야 제대로 수확할 수 있다. 또 서로 좋은 영향을 주는 식물끼리 심으면 해충을 막아 싱싱하게 키울 수 있다고 한다(우측 표 참고). 이 외에도 작물을 심을 때 씨앗과 모종 중 어떤 것으로 심을지 결정해야 한다. 열매채소는 수확까지 기간이 길어 주로 모종을 이용하고, 뿌리채소는 옮겨 심는 과정에서 뿌리가 상하면 기형으로 자랄 수 있어 씨앗으로 심어야 한다. 잎채소 같은 경우 씨앗이나 모종을 모두 사용해도 되지만, 키우다가 식물체가 죽을 수 있어 생각한 양보다 씨앗을 많이 뿌리고 중간에 솎아주면서 키우는 것이 좋다. 빠른 수확을 원할 경우에만 모종을 사용한다. 땅을 건강하게 만드는 밭 만들기도 준비해야 한다. 식물을 심기 1~3주 전 밑거름을 밭 전체에 뿌린 후 흙과 잘 섞어준다. 밭에 따라 토양의 특성과 함유된 양분의 양에 차이가 있으니 토양 상태에 따라 밑거름을 사용하자. 재배가 쉬운 약초 구하기 쉬운 종자로 쌈이나 나물로 먹을 수 있는 약초 5종이 있다. 잔대, 일당귀, 씀바귀, 더덕, 도라지다. 잔대는 칼슘과 비타민 A, C가 풍부하며 이른 봄에 싹과 뿌리를 나물로 먹을 수 있다. 일당귀는 어린잎이 향이 좋고 기능성이 풍부해 생선이나 불고기 등과 어울려 쌈 채소로 적절하다. 씀바귀는 쓴맛이 나는 약초로 식욕을 돋우고 소화를 잘 시키며 칼슘과 철, 비타민A 함유량이 시금치보다 높다. 더덕과 도라지는 사포닌 성분이 많아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자녀 교육이나 체험, 조경용 텃밭에 약초의 향과 맛이 느껴지고 꽃이 피는 도라지와 더덕이 좋으며, 가족 건강과 실용이 목적이라면 잔대와 2~3년생 도라지와 일당귀, 씀바귀가 적합하다. 또한 5㎡ 미만의 텃밭에 똑바로 자라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좁게 심을 수 있는 도라지, 잔대를 추천한다. 약초 5종 관리 요령 잔대 ·두둑 조성: 두둑을 너비 120㎝, 높이 50㎝ 정도 높은 이랑을 만든다. ·심는 거리: 30㎝ 간격으로 4줄로 골을 파고 포기 사이는 15㎝ 간격으로 점파 또는 이식하는 것이 좋다. ·종자 소요량: 10a당 2∼3ℓ ·파종 및 정식기: 가을 파종은 10월 하순경, 봄 파종의 경우 평지에서 3월 하순∼4월 상순, 고령지에서 4월 중순경이 좋다. 육묘 이식 재배의 묘상 파종은 3월 하순경에 하여 5월 초순경에 정식한다. 일당귀 ·심는 거리: 40㎝ 줄 간격에 15㎝ 포기 간격을 유지하며 노지 육묘 이식 재배의 경우 봄철에 1년 키운 묘를 이랑너비 90㎝에 2줄, 포기 사이 25㎝ 간격으로 심는다. ·종자 소요량: 10a당 0.5ℓ ·파종 및 정식기: 온상 육묘는 정식은 4월 상중순에 비닐 피복하거나 노지에 이식한다. 노지 육묘의 정식 시기는 3월 하순∼4월 중순이 적당하다. ·주의사항: 초기 성장이 더뎌 주변 제초가 필요하다. 씀바귀 ·두둑 조성: 120㎝ 이랑 너비로 두둑을 만든다. ·심는 거리: 20㎝ 간격으로 줄뿌린다. ·종자 소요량: 10a당 2ℓ ·채종법: 꽃이 피면 씨앗이 흩날리므로 날리기 전에 꺾어 포대나 봉지에 담아두면 채종이 된다. ·파종 및 정식기: 일반적으로 종근을 심으며 주로 4월에 파종한다. ·수확기: 11월 또는 다음 해 4~5월 꽃대 피기 전 ·주의사항: 심은 지 1년이 지나면 씨앗이 떨어져 주위에 씀바귀밭이 만들어지므로 생육이 왕성해져 잡초가 될 우려가 있다. 더덕 ·두둑 조성: 파종 전에 밭두둑은 넓이 90㎝ 높이 30㎝ 정도로 만든다. ·심는 거리: 10∼15㎝ 간격으로 파종하는 것이 좋다. ·종자 소요량: 10a당 3∼5ℓ 도라지 ·심는 거리: 10∼20㎝ 간격을 두고 파종하는 것이 좋다. ·종자 소요량: 10a당 3∼4ℓ ·파종 및 정식기: 파종기는 봄은 3∼5월, 가을은 10∼11월이 적기이나 가을 파종 시 싹이 트지 않고 겨울을 넘길 수 있도록 늦게 파종하는 것이 좋다. 천연재료로 텃밭 해충 잡기 텃밭을 가꾸다 보면 고추, 상추, 부추, 가지, 방울토마토 등에 진딧물, 잎벌레, 달팽이 등 다양한 해충이 발생해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 초보자라도 누구나 쉽게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친환경 방제재를 소개한다. 천연재료를 이용한 방제재 제조법 난황유: 잎응애, 진딧물, 총채벌레 등은 난황유를 이용해 방제할 수 있다. 생계란 노른자 1개에 물 10ℓ, 식용유 20~30㎖를 넣고 믹서기로 섞은 후 일주일 간격으로 뿌리면 된다. 설탕물: 진딧물, 응애는 우유(180㎖ 정도)에 백설탕 2스푼(큰술)을 섞어 잘 녹인 후 해충이 있는 잎 뒷면에 분무기 등으로 뿌리면 된다. 마요네즈: 물과 마요네즈를 1:50의 비율로 섞어 뿌려주면 진딧물을 잡을 수 있다. 식초: 나방류 애벌레, 진딧물 등에는 물 1ℓ에 식초 200㎖를 섞어 뿌리면 된다. 식물 추출물: 마늘이나 고추 등의 부산물을 1.5ℓ PT병 등에 넣어 물에 2~3일 우려내거나 끓여 채로 거른 물을 뿌리면 된다(50배 희석). 소주, 식초 등과 혼합해서 사용해도 된다. 돼지감자, 담배 등의 잎이나 자리공뿌리를 끓여낸 물을 약 200~300배 희석하여 살포한다.(물 2~3ℓ에 추출액 10㎖ 정도) <방제, 기피재 제조 시 주의사항> 1. 천연 농약을 만들 때 수돗물이나 빗물 등 깨끗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 고여있는 물이나 지하수 등은 물속에 알 수 없는 성분이 녹아있을 수 있어 희석할 때 엉김이 생기거나 뿌옇게 혼탁해지는 경우가 있다. 2. 여러 재료를 함부로 섞어 사용하면 안된다. 살충이나 기피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 3. 천연방제재 처리는 새벽녘이나 해질녘이 좋다. 대기 중 습도가 높아 천연농약 성분의 효과가 더 지속된다. 한낮에 살포할 경우 고온으로 인한 약해가 발생할 수 있다. 4. 초보자의 경우 살포하는 방법에 따라 분사량이 달라질 수 있다. 처음에는 부분적으로 살포 후 1~2일 경과를 살펴본다. 과도한 살포는 식물체에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작물 주변의 천적이나 지렁이 등 익충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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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5월호 특집 3] 텃밭 준비부터 관리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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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의 재발견, 퀴퀴하고 어두운 다락은 옛말... 다락은 아이들의 천국
- 150㎝의 재발견건축법상 다락에 대한 명확한 용어 정의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다락이라 함은 지붕과 천장 사이 공간을 가로막아 물건의 저장 등 부수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건축법 시행령 제19조 제1항 제3호 마목의 규정에 의하면 층고가 1.5m 이하인 다락은 바닥면적에 산입하지 아니하고 층수에도 포함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경사지붕인 경우 층고를 1.8m로 완화하고 있다. 법률적으로 부수적인 공간이 실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공간으로 떠올랐다. 다락을 거실로 활용하기도 하고, 서재, 아이 방, 놀이방 등으로 변신시켜 공간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박공이나 경사지붕이 대부분인 전원(단독)주택에서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 서구식 건축물과 한옥에서 다락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고 실제 어떤 모습으로 활용되는지 알아봤다.건축에서 말하는 휴먼스케일로 봤을 때, 다락은 아이들의 천국이다. 정서적으로 느끼는 가장 안정된 높이를 가졌기 때문이다. 건축물 에너지 절약에 있어서도 매우 효과적이라 다락으로 절감되는 냉·난방비는 공사비를 보충하고 남는다. 근래 다락이 이슈다. 잘만 활용한다면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공간이 바로 다락이다. 글 이집소 이현욱 소장 1899-62400http://www.lhl.co.kr 다락을 펜션 콘셉트로 한 횡성 펜션 ‘모모의 다락방’ 퀴퀴한 냄새에 어두운 다락은 옛말.... 다.락.은 아이들의 천국경사지붕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공간, 평지붕에는 존재하지 않는 공간..., 바로 다락이다. 이에 대해 사전은 '주로 부엌 위에 이층처럼 만들어 물건을 넣어 두는 곳'이라고 정의하면서, '보통 출입구는 방 쪽에 있다'라고 부연 설명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통 가옥에 처음 도입된 당시 다락의 모습으로 서구식 건축물이 주류를 이루는 요즘의 것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근래 쓰이는 다락은 보통 지붕 바로 아래 여유 공간을 일컫는다. 지붕 디자인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1, 2층에는 만들 수 없고 오직 지붕 아래에만 가능하다.건축하는 사람들이 흔히 얘기하는 '휴먼스케일'이라는 것이 있다. 인간이 좋아하는 공간 크기라는 말로 공간 계획에 기본이 된다. 예를 들어 주택 규모가 100㎡일 경우 거실 면적이 대략 20㎡, 200㎡라면 대략 30㎡로 하고 사람 평균 어깨너비를 60㎝로 계산해 문이나 폭도 폭을 120㎝ 이상으로 정하는 것 등이다. 수치 개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대로변보다 이면도로에 먹자거리가 생기는 것 또한 휴먼스케일로 설명할 수 있다.이런 휴먼스케일로 보자면 아파트에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공간이 없다. 학교, 학원 등도 마찬가지여서 보통 2.2m의 실내 높이는 아이들에게 상당히 부담스럽다. 그래서 가끔 건축가들이 유치원 일부에 천장을 낮춰 실험해보면 놀이 활동이 더욱 왕성해지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가까운 예로 두꺼운 종이로 제작한 오두막, 놀이용 텐트 등을 집에 가져다 놓으면 아이들은 이곳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150~180㎝ 높이의 다락은 성인에게는 낮지만 아이들 눈높이에는 딱 맞는 공간이다. 유독 아이들이 다락을 좋아하는 이유 역시 다락 층고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아이들 휴먼스케일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유년 시절에 아지트 삼아 하루가 멀다하고 찾았던 다락이 성인이 되어 불편하고 갑갑하게 느껴지는 것은 성장에 따라 휴먼스케일이 변화했기 때문이다.고유가로 관심이 높은 건축물 에너지 측면에서도 다락은 아주 효율적이다. 아무리 평지붕에 단열을 잘 했다고 해도 2층이 있는 경사 지붕을 이길 수 없다. 아파트에서 꼭대기 층이 겨울에 더 춥고, 여름에 더 더운 이유는 위층이 없어서다. 경험에 의하면 전원주택에서 다락으로 줄인 냉·난방비로 공사비가 나온다. 그 정도로 엄청난 효과가 있다. 개인적으로 옥상에 조경하는 것보다 낫다고 본다.근래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예비 건축주와 다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적 있다. 그는 "다락은 여름에는 찜통이고 겨울에는 입김이 보일 정도라며 그렇다고 에어컨을 놓고 바닥 난방까지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 단열을 잘 하고 경사면에 창을 내 더운 공기를 배출하면 절대 덥지 않다. 일단 지붕 단열에 신경 쓰고 바람이 통하는 방향을 예측해 창을 내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다. 날씨가 추워지면 아래층 난방 열기가 계단실을 타고 다락까지 올라온다. 바닥에 약간 찬 기운이 있으나, 이 역시 슬리퍼 하나만 준비하면 그만이다.전원주택에 불기 시작한 소형주택 붐이 아파트까지 번지고 있다. 공간 활용성이 중요하게 인식되면서 다락을 보는 시선도 크게 달라졌다. 안 쓰고 철 지난 물건을 모아두는 창고로써 다락은 옛말이다. 퀴퀴한 냄새에 어두운 다락은 지난 시절 이야기다. 밝고 경쾌하며 수많은 활동이 일어나는 다락은 공간 구성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다락 활용 사례 소개 - 부모들이여 자녀에게 천국을 만들어 주자. 1. 빡빡한 건축면적을 보완하다, 용인 땅콩집의 거실로 쓰는 다락 "집에서 다락이 제일 좋아요"라고 선뜻 말한다. 장난감을 마음껏 펼쳐 놓고 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재밌다. 전원주택시장에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땅콩집'은 비좁은 신도시 택지의 제한된 공간을 보완하는 기능으로 다락을 100% 활용한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취재협조 이집소 이현욱소장 1899-62400http://www.lhl.co.kr 16평 널찍한 다락에 소파와 TV, 책장을 놓아 거실로 꾸미고 아이를 위한 다락방도 한 칸 드렸다. 채광과 환기를 위해 천창을 설치 했다. 도시형 전원주택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땅콩집'. 한 필지에 두 가구가 벽을 접한 듀플렉스Duplex로, 듀플렉스라는 외래어를 밀치고 땅콩집이 대명사처럼 수요자 사이에서 더 많이 쓰인다. 한 필지에 두 가구가 붙어 있는 모습이 마치 땅콩껍데기 속 두 알의 땅콩이 있는 모습을 연상시켜 땅콩집이라 불린다. 땅콩집이라는 별칭을 붙여 서구의 듀플렉스를 국내 시도한 이집소 이현욱 소장은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제 1호 땅콩집 건축주이기도 하다. 이 땅콩집 공간구성에 한몫 톡톡히 하는 것이 바로 다락이다. 221.1㎡(67.0평) 대지에 건축면적 16평 정도 건물이 똑같은 규모로 두 채 나란히 붙어 있다. 우유팩이 연상되는 수직 확장형 건물로 층별 바닥면적이 16평으로 동일하다. 1층은 주방과 다이닝룸으로, 2층은 부부와 두아이의 침실로 사용한다. 꼭 필요한 공간을 우선적으로 계획하다 보니 거실은 맨 뒤로 밀려났다. 그래서 이 소장의 땅콩집 거실은 다락에 배치됐다. 다락 시공으로 사용 바닥면적이 무려 16평이 추가됐 다. 덤으로 얻은 공간 치고는 꽤 널찍하다. 박공지붕이므로 합각 부분은 성인 남자가 서도 천장에 머리가 닿지 않을 정도의 여유가 있다. 전후로 긴 형태의 공간에 칸막이벽을 설치해 첫째 한세를 위한 아지트 한 칸을 더 만드는 여유도 생겼다. 이 집에 다락이 없었다면 실내는 다소 갑갑해 보였을 것이다. 계단실이 다락층까지 수직으로 오픈돼 확장감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다락까지 포함해 총 48평을 사용하니 초등학생 자녀를 둔 네 식구가 살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락방 문을 열면 좌측이 계단실이고 정면에 보이는 공간이 거실 겨울 난방설비 없이도 '거뜬'보통 다락을 수납공간으로 사용하거나 맹목적으로 만들어 방치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러나 땅콩집은 가족이 모여 텔레비전을 시청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거실과 아이들 놀이공간으로 주로 사용한다. 그런데 이처럼 다락을 거실로 하기에는 기온이 극적으로 내려가고 올라가는 겨울과 여름이 문제였다. 안주인 김지영 씨는 유난히 춥고 길게 느껴졌던 지난겨울 난방설비 없이 다락 사용하는 데 큰 불편을 못 느꼈단다."아래층 온기가 자연스럽게 다락까지 올라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난방을 가동하지 않았을 때 1층보다 다락이 더 훈훈해요. 옷을 좀 더 걸치고 담요로 겨울을 났는데 그 정도 불편은 괜찮아요. 그런데 뜨거운 햇볕을 그대로 받는 여름은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이번 여름 지내보면 알겠죠."이 소장은 더운 공기가 위로 올라간다는 점을 고려해 난방설비 없는 다락도 주 생활공간으로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다락의 내부 온도를 최대한 유지하도록 단열 조치를 철저히 하고 창을 작게 냈다. 다락 천장은 무려 30㎝ 두께 글라스울 단열재를 설치했다. 경량 목구조 천장에 일반적으로 11㎝ 정도 두께 글라스울 단열재를 설치한다. 외벽 역시 일반보다 2배 더 두껍게 단열재를 적용했다. 특히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을 겨냥해 더운 열기가 모이는 용마루 아래 환기구 설치를 철저히 하고 조그만 천창을 설치했다.이렇게 조치함으로써 겨울과 여름 데워지거나 서늘해진 공기를 외부로 빼앗기지 않도록 하고 여름에 뜨거운 태양열의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했다.김지영 씨는 "아이들에게 다락을 선물할 수 있어서 좋아요"라며 "특히 한세는 다락 한편에 마련한 방을 자기만의 '비밀창고'라 부르며 아주 소중히 여겨요. 그 모습을 보면 흐뭇해요"라고 전했다. 거실 한쪽 수납장에는 둘째 은세 의 장난감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다. 장난감을 마음껏 펼쳐 놓고 놀 수 있는 다락은 은세에게도 엄지손가락을 들게 하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성장해 장난감에 손 뗄 시기가 되면 지영 씨는 장난감 대신 책을 진열해 독서하는 다락으로 꾸밀 계획이다. 첫째 아이의 비밀창고. 높이가 다른 박공 천장 아래 구석구석 알뜰하게 활용한다. 2. 엄마의 정성이 담뿍 담긴 놀이방 다락방은 엄마가 직접 꾸며준 아기자기한 공간이다. 같은 공간이라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전혀 다르다. 직접 만들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가구와 소품들은 엄마의 정성이 느껴져 아이에게 풍부한 감수성을 불러일으킨다. 글 ·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취재협조 베른하우스 정혜정 디자이너의 집은 유럽의 느낌이 물씬 난다. 주거 및 작업공간으로 사용하는 화성 경량 목조주택은 2층 방 위에 다락을 드렸다. 넓이는 18.1㎡(5.5평)로 아담하다. 다락이 건축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층고 기준은 지자체마다 다르다. 이 주택이 지어진 지역의 경우 경사지붕 가중평균 높이가 150㎝다. 2층 아들 방은 좁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기 위해 천장 고를 높게 잡을 수도 있었지만,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다락을 만들었다. 천장이 낮은 침실은 아늑한 느낌이 든다. 보통 다락으로 올라가는 부분에 사다리를 놓는 일이 잦지만 어린 아이의 안전을 위해 계단을 설치했다. "사다리를 놓으면 미적으로 예뻐보일 순 있어도 안전상 위험할 것 같아 계단을 만들었어요. 면적을 많이 차지하지만 계단실을 수납공간으로 이용하니까 결과적으로 효율적이죠."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게단실의 남는 곳은 수납공간으로 이용한다. / 천창으로 들어오는 햇볕은 따스하고 운치 있다. 인테리어에 이용한 가구와 소품은 정혜정 씨가 직접 제작했다. 평소 동화책 보는 것을 좋아하는 정 씨는 동화책에서 디자인 아이디어를 얻었다. 직접 만들다 보면 처음 생각했던 디자인과 다르게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더 예쁘게 나올 때면 D.I.Y. 재미가 더하단다. 유럽풍의 목제 가구는 인테리어 효과도 탁월하고 엄마의 정성이 담겨 아이의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됐다. 다락은 놀이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박공지붕 아래 엄마가 만들어 준 인형과 가구들이 아기자기한 느낌을 자아내고 천창으로 따듯한 햇살이 비춰 더욱 운치 있다. 아파트에서 사는 아이들은 결코 맛볼 수 없는 풍경이다. 집 안 곳곳엔 직접 만든 인형들이 놓여 있다. / 2층 아이방은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과 바로 연결돼 있다. "아이에게 중요한 건 감수성이라고 생각해요. 커갈수록 자기만의 세계가 강해질 아이에게 다락방이 자신만의 독립적인 공간으로 자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일상에서 접하는 감성이 중요하니까요." 직접 만든 목제 가구는 유럽풍이 물씬한 주택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가구와 소품을 직접 만드는 건 시간과 수고가 많이 드는 일이지만 자라나는 아이에게 엄마의 감수성을 불어넣을 좋은 기회다. 함께 동화책을 보며 꾸며 나가는 다락방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따스하고 아름다운 공간이 될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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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의 재발견, 퀴퀴하고 어두운 다락은 옛말... 다락은 아이들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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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구들 놓기 ③ 구들은 동서양 막론 효과적인 난방설비
- 동서양의 난방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 오늘날까지 지켜오고 있는 구들 난방설비가 얼마나 발달돼 있고 독보적인지 알 수 있다. 중국에도 우리나라 구들과 유사한 형태가 유지돼 왔으나, 방 전체를 데우지 않은 형태인 데다 화재와 건강문제 등 불편함이 따른다. 이번호에는 구들재료부터 알아보며 구들시공 실제에 들어가보자. 글 오홍식 <(사)한구전통구들협회 구들문화원 원장> 010-3044-8396 http://blog.daum.net/guwdle 서구인들이 기록한 구들 이야기를 몇 가지 소개한다. 네델란드 출신의 니콜라스 비첸Nicolaas Witsen(1641~1717)은 1667년 모스코바에서 타르타리아誌에 '방을 만들 때 마루 밑으로 1/2피트 정도 구멍을 뚫고 문 밖에 설치한 아궁이에서 불을 피워 넣어 방 안을 따뜻하게 하였다'고 구들을 소개했다《( 우리 문화의 수수께끼》 주강현 지음). 프랑스의 천주교 선교사 달레Dallet가 1593년부터 1871년까지의 한국 천주교회사를 정리하면서 그의 책 《Histoire de I'Englise de Coree; 한국천주교회사》에서 구들에 대해 쓰고 있으며, 그리피스W. E. Griffis는 1882년 《COREA, The Hermit Nation; 은자의 나라, 한국》에서 구들을 다음과 같이 상세히 기록했다. '동북아시아 지방에 있는 주택에는 고래가 있다. 고래는 관으로 된 일종의 화덕으로 감자를 굽듯 사람을 굽는다. 서양 사람들이 벽돌로 침대를 만들고 그 아래 발을 따듯하게 하는 난로를 설치한 것과 같다. 집의 한쪽 끝에 있는 아궁이로부터 다른 쪽 끝의 굴뚝에 이르기까지 연기관(내굴길) 위를 벽돌이나 구들돌로 덮는다.' 로만 하이포코스트 시스템의 모형도 David Dobson(영국) 서양의 난방 역사중세 서구에서 왕비가 추위를 이기려고 애완견들을 껴안고 잔다든지, 숯불을 담은 용기를 침대 밑이나 심지어 귀부인의 치마 밑에 놓고 난방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서양의 난방법인 벽난로는 10세기 정도부터 등장했다. 오늘날 우리가 난로라고 생각하는 형태의 난로 난방법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400년대였고, 연통 있는 기구는 18세기 들어서야 보게 됐다. 연기를 연통으로 처리하기보다 창문으로 내보내려 했기에 건물의 구조도 연기를 빨리 내보내는 기능을 중시했다. 창문(Window)은 바람(Wind)의 소통을 우선적으로 의미하는 단어라고 한다.서구에서는 고통스러운 연기와의 싸움이 치열했던 반면, 구들 난방에서는 연기 자체도 쓸모 있게 다룬다. 추녀 밑을 감돌아 마당에까지 깔리는 연기로 해충과 병원균의 침입을 상당 부분 막아 위생은 물론 건물의 수명에도 도움이 됐다. 목구조인 한옥에서는 연기의 그을음 성분은 방부재 역할을 해 건물의 수명을 오래 가게 하는 효과도 있다. 서양 유적으로 남아 있는 하이포코스트(Hypocaustum; Hypocaust)는 로마시대 바닥 가열 방법으로, 프레푸르니움이라 불리는 아궁이에 불을 피워 바닥 아래를 순환해 바닥을 덥히고, 그 뜨거운 열기가 테라코타 튜브나 속이 비어 있는 판석 벽을 타고 올라가는 시설을 말한다. 기원전 약 200년경부터 생겨서 주로 테르메(Thermae, 공중목욕탕)의 난방으로 사용됐던 제정로마시대의 서양식 구들 문화를 보면, 놀이를 하거나 몸을 씻기 위해 테르메에 가곤 했으며, 아우구스투스 황제 때의 170여 개 대중탕이 기원후 300년에는 900여 개로 늘어났다고 한다. 기원전 2세기경에 세워진 폼페이 스타비안 하이포코스트가 최초의 것으로 알려졌는데, 규모와 시설에서 대형화 고급화되며 부유한 황실에서 모종某種의 특별한 목적을 위해 백성들에게 접근하려고 경우에 따라서는 무료로 사용케 했다. 212년 잔인한 황제로 악명 높았던 카라칼라 황제는 로마의 어려운 재정 상황도 아랑곳없이 무려 2800여 평 크기의 목욕탕을 건설해 열탕, 냉탕 등에 사용한 물이 하루에 8000톤에 달했고 50군데 아궁이에서 불을 피우기 위해 2000톤의 장작을 재워 놓았다고 한다. 284~305년에 있었던 디오클레시안 목욕탕은 그 규모가 무려 27만 평방피트에 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는 권투나 레슬링 같은 경기장, 도서관 또는 레스토랑, 스낵바, 심지어 극장 같은 시설들이 있었다. 아예 동네하나를 다용도 목욕장으로 만든 셈이다. 대개 가난한 사람과 노예들은 사용할 수 없었으며, 오전 10시 반경에 개장해 저녁시간 전에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지고, 모든 욕조에 물만 공급했던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 와인이나 우유가 채워지기도 할 정도로 사치스러운 시설이었다. 서양의 난방 설비는 철제 기구가 나오기 전까지 오스트리아의 라우흐하우스Rauchhaus로 대표되는 실내 화덕의 형태가 주종을 이루다가 1400년대 벽난로의 시효로 보는 독일의 슈비프보겐헤르트Schuwifwogenhert까지 실내에서 직접 불을 피우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실내 연기 문제는 여전했다. 이후 독일에서 나타난 철제 벽난로에 연통이 생기고 미국으로 건너가 열효율을 더욱 높인 프랭클린 벽난로로 발전돼 나중에 나타난 라디에이터와 함께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한편, 러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쓰인 페치카는 벽난로가 열효율 면에서 커다란 발전을 이뤄 지금도 애용되고 있으며 이 구조에 대한 연구가치가 크다고 본다. Philip Nixon(Durham County Council)의 빈체스터 로만 하이포코스트 형태. 제작된 고임돌용 석재와 그 높이로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동양의 난방 역사중국의 '캉', '장갱長坑'이라는 쪽구들은 현재도 쓰고 있다. 2005년까지 북경 시내 한복판인 사합원四合院동네에도 캉이 남아 있었으나 이후 모두 철거됐다. 중국의 주거문화 특성상 방 한구석에 침상과 같은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 쓰고 아궁이가 집 안에 있는 구조로, 고구려 초기 유적에서 보이는 구들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우리와 같은 발달된 구들을 갖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침상 외에서는 난로와 같은 설비로 난방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참고로 갱坑이란 말은 중국에서 형벌 중 하나인 생매장을 뜻하기도 하는 데 분서갱유焚書坑儒라는 사건을 연상시키는 단어기도 하다. 지금도 중국 투르판에 사는 위구르인들의 주거형태에서는 만주 일부지역의 집들과 같이 집 안에 아궁이를 만들고 한쪽에 걸터앉을 수 있게 쪽구들 놓은 것을 볼 수 있다.만주, 우리의 옛 강역인 간도 지방을 중심으로 하는 곳에서는 한족과 만주족, 몽골족과 조선족의 양식들이 섞여 있는데, 신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전면 구들(통구들)은 조선족만이 쓰고 있고 만주족과 한족들은 아직도 쪽구들이나 ㄷ자 형태의 변형 구들방을 만들어 쓰고 있다《( 온돌, 그 찬란한 구들문화》 김준봉 지음). 캉은 구들과 달리 방 일부분에만 고래를 만들고, 고래 윗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위에서는 신발을 신은 채 생활해 먼지 등 오염원을 처리하기 어려우며 아궁이에 해당하는 화구가 방 안에 있음으로써 화재에 약할뿐 아니라 실내에서 연기 문제 또한 해결하기 어렵다. 1940년대 만주에서 의사 생활을 하던 현규환(오하라 신지)은 캉에 관한 자신의 논문에서 우리의 구들 용어를 한자화했는데 화구(아궁이), 화호로(구들개자리), 화동火洞(고래), 항단(고임돌), 구동狗洞(회굴), 항면자(구들장), 순와자(굴뚝개자리) 등 왜 우리말을 굳이 한자화하려고 했는지 모를 일이다. 연암의《열하일기》에서는 굴뚝개자리를 연문견좌烟門犬座로 적고 있다. 일본을 보자. 우리나라 춘천 중도 유적지에서 나타난 1~2세기 움집형태에서 쓰였던 난방법을 일본의 북해도 모요로 유적인 움집에서 볼 수 있으며 구다라(くだら, 큰 나라) 즉, 백제인들이 지었거나 그들에게 배워서 만들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백제시대 대벽건물(땅에 구멍을 파서 기둥을 세우고 벽을 만든 건물)과 같은 건물의 5세기경 유적에서 구들의 형태가 오사카 나라현 가시하라市와 시가현 오츠市에서도 발굴됐다. 조선왕조실록에는 1700년대 정조 때 '일본도 온돌이 일반화돼 너무 많은 나무가 없어진다고 국법으로 온돌을 못 만들게 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을 보아 임진란 이후 일본에서도 중세에는 온돌방이 일반화돼 많은 이가 사용했다고 보겠다(정조 31권, 14년(1790년 경술 : 왜국처럼 온돌 만드는 것을 금하는 법령을 내린 뒤에야 논의할 수 있는 일이다. 왜국의 풍토도 지금은 옛날과 달라서 귀천을 막론하고 모두 집을 온돌로 꾸민다고 하는데'). 임진란 이후 성행하기 시작한 일본의 온돌은 1700년대 초부터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중국의 캉 일본의 이로리 난방 형태. 방 안에 사각형 구덩이나 테를 두르고 불을 피워 난방을 한다. 독보적인 우리나라의 구들 문화고구려 패망 때까지 수천 년간, 우리 민족은 큰 변란이나 이동 없이 전통적인 문화를 꾸준히 이어 오면서 문명의 발달과 기술의 진보를 가져온 결과 구들과 같이 정착된 문화의 과학화를 이뤘다. 이는 음식문화에서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저장용 발효식품들의 발달이 중국이나 일본보다 우리가 훨씬 앞서 있음을 봐도 짐작이 간다.어떠한 문화 또는 과학적 발견이 수천 년간 이어지며 발전, 계승됐다는 것은 반드시 그 속에 들어있는 어떤 요소가 인류문명 발달에 기여하는 핵심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구들은 그 독보적인 우수성으로 우리가 세계에 자랑스레 알리고 연구, 발전시킬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이며, 실용성에 있어서도 앞으로 더욱 각광받을 수 있는 에너지 과학 분야다. 구들골을 주로 사용하는 돌 종류 구들 시공의 첫 걸음… 구들 재료구들 설비는 모두 자연물만 사용한다. 구들 바닥부터 방바닥까지, 시멘트나 철근 등 인공물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간혹 유리병을 거꾸로 박아 넣는 경우도 보는데 이는 바람직한 재료의 사용이라고 보기 어렵다. 3×4m 정도의 일반적인 넓이의 구들방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은 재료가 들어간다. • 구들돌 : 불에 타거나 깨지지 않는 넓적한 돌이면 된다.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활용 구들돌이 없다면 요즈음 흔하게 들여오는 현무암 중에서 중국 흑룡강성이나 길림성 돌이 여러 가지 면에서 좋다. 크기가 60×60㎝, 60×40㎝, 60×30㎝, 50×50㎝, 40×40㎝ 등으로 규격화돼 있고 두께는 3㎝, 4㎝, 5㎝가 일반적이다. 5㎝ 두께의 돌이 축열 성능과 견고성에서 적절하다고 본다.예상 소요량보다 20~30% 더 준비해야 이맛돌까지 작업이 된다. 바닥을 두 겹, 세 겹으로 하고자 한다면 거기에 맞춰 소요량을 계산한다. 하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하지 않았던가! 욕심이 과하지 않은지도 유념할 일이다. 구옥에서 해체된 화강암 구들돌은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은 것으로 준비하되, 예상 소요량보다 50% 이상 준비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남는 것이 생기면 담장에 쓰거나 바닥에 깔아 써도 좋다. 구들 시공 중에 구들돌이 부족해서 애를 먹은 일이 적지 않다. 넓적한 구들돌 중에서 편마암도 사용되며, 충북 옥천이나 미원 같은 곳의 채석장에서 구할 수 있다. 그러나 편마암은 부정형의 돌이라 구들장을 만들 때 더욱 수고로운 단점이 있다. 점차 올라가는 인건비를 생각한다면 고려해볼 일이다. 기타 잡석도 있는데 시험으로 불을 피워 보아 터지거나 깨지지 않는 것을 써야 한다. 인터넷에서 '구들돌'을 검색해 적절한 재료를 수습할 수 있으며, 건자재 취급소에서도 정보를 구할 수 있다. • 적벽돌 : 고래의 높이를 30㎝로 할 경우 약 1800장(한 팔레트 반).• 내화벽돌 : 특별히 꼭 써야 하는 재료는 아니지만, 있어서 나쁠 것은 없다. 30~40장 정도 함실, 불목용.• 모래 : 6W 굴삭기 기준 두 바가지. 황토와 섞어 반죽용 모르타르를 만들고, 마감처리(새침) 때도 쓴다.• 황토 : 체로 친 것으로 1톤짜리 두 포. 모르타르용으로 쓰고 구들돌 위 마감작업때도 쓴다.• 마감 미장용 황토 모르타르 : 20㎏짜리 30포 정도. 마감 두께에 따라 조정.• 시멘트 : 3포 정도. 방 밖의 내굴길과 굴뚝개자리 등의 방수.• 마사 황토 : 마사 황토는 새침 후에 올리는 흙(부토)과 고래 바닥 정리할 때 필요하다. 구들장 위에 올리는 흙으로 평균 10㎝ 정도 예정한다면 1톤 조금 넘게 준비한다. 가장 오랜 시간을 몸 가까이에서 접촉하는 바닥이므로 제일 중요한 자재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구할 수 있는 흙 중에서 제일 좋은 것으로 준비하는 세심함이 중요하다. 행여, 밭이나 논 또는 불결한 곳에서 가져온 것으로 시공한다면 두고두고 야릇한 향기에 시달릴 것은 물론, 결코 건강에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할 일이다. 흙마다 맛이나 냄새가 다르다는 것은 대체로 예상할 수 있지만, 비린 맛이나 구린 맛이 나는 것은 독성 성분 때문임은 중요한 체크 포인트가 된다. 구들 시공에 고임돌용 적벽돌과 체로 친 황토가 들어간다. 바닥 부토용으로 준비된 흙에 맥반석, 게르마늄 등 좋다는 것은 무엇이든 첨가할 수 있다. 혹, 형편이 되어 금붙이건 보석이건 바닥에 묻어 두고 그 위에 눕는다면 도난, 분실의 걱정 없이 보석들이 주는 기氣를 고스란히 받고 살 수 있겠다. 첨가제로 숯을 쓰려면 식용食用도 되는 소나무 숯이 좋겠으나, 한의사들 의견은 마른 체형은 삼가는 게 좋다고 한다. 소금을 쓰려면 천일염을 일단 한 번 볶거나 구워서 써야 좋다. 소금 구울 때 나는 냄새를 맡아 본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할 것이다.그리고 아궁이 주물 불문 20호짜리 하나(철물점이나 대형 주방기구 취급점에서 구입 가능), 내굴길용 300㎜ 함석관 또는 이중 주름관 하나, 굴뚝용 200㎜ 함석관 또는 이중 주름관 하나, 굴뚝개자리용으로 100㎜ 정도의 항아리 또는 600㎜ 주름관 하나가 필요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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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구들 놓기 ③ 구들은 동서양 막론 효과적인 난방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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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환경을 생각하는 합성목재 '유에스씨'
- 환경을 생각하는 합성목재 ‘유에스씨’ 정리 김경한 취재협조 유에스씨 032-715-8121 http://uscjk.co.kr 방부목은 목재가 썩지 않게 방부제로 화학 처리해 가공한 목재다. 20006년 강원대학교 김희갑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방부목재를 만드는 과정에서 반경 1m 이내 토양 속 중금속 함유량이 평균치보다 3~7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방부목의 환경적 악영향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환경보건법 제 23조에서는 어린이 놀이터에 방부목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선진국에서는 어린이 놀이터뿐만 아니라, 데크나 조경용 목재, 주거지 펜스 등에도 방부목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유에스씨는 이런 방부목의 유해성을 해결하는 대안 자재인 친환경 합성목재를 생산·유통하고 있다. 합성목재 전도사, 유에스씨 유에스씨는 친환경 합성목재를 제조 및 수입하는 업체다. 합성목재가 가진 많은 장점 덕분에 세계적으로 합성목재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유에스씨는 보다 많은 이들이 친환경 합성목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고품질의 합성목재를 OEM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중이며, 이런 노력 덕분인지 그동안 관공서에만 국한됐던 합성목재의 사용이 최근에는 전원주택, 아파트, 공원 등으로도 확산됐다. 또한 유에스씨는 데크와 난간으로만 사용하던 합성목재가 파고라, 벤치, 외벽재, 울타리 등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대안재로 각광받는 합성목재 합성목재는 목분과 재활용 플라스틱(PE, PP, PVC)을 활용한 목재와 플라스틱의 복합재다. 최근 들어 환경친화형 재료로 자리 잡으며 세계적으로 차세대 신소재 건축 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천연목재의 보완·대체재인 합성목재는 천연목재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방부, 방청 처리에 의한 유해물질 배출, 방충, 뒤틀림, 갈라짐, 습기에 의한 부패를 방지한다. 합성목재는 목재와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므로 자원 절약 및 폐기물 감소의 자원 순환형 생산방식을 가진다. 또한 내구성과 내항균성이 뛰어나 아웃도어 친환경 자재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엄선된 자재만 사용하는 WPC 데크 유에스씨의 WPC(합성목재) 데크는 50% 이상의 목분과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으로 구성되는 폴리올레핀 수지로 만든다. 유에스씨의 WPC 플라스틱 원료는 플라스틱 우유병, 폴리에틸렌 쇼핑백, 상업용 포장재 등 재활용품을 사용한다. 미리 계약된 플라스틱 공장의 엄선한 자재만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며 믿을 수 있는 재료이다. 목분 크기는 20메시, 혹은 때때로 40~60메시이며, 목분 함량은 전체 중량의 50~70%를 차지한다. WPC 데크의 장점은 뒤틀림을 방지하고, 내충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며, 심미적으로 아름답다는 점이다. WPC의 특징 ● 미끄럼 방지 다양한 표면처리로 심미적 효과와 미끄럼 방지 기능성 부여 ● 다양한 색상 차별화된 시공 및 패턴화 가능 ● 우수한 경제성 별도의 유지관리 불필요 ● 선택의 폭 확대 다양한 규격의 제품 생산 가능 ● 자원 재활용 친환경 재활용 제품으로 자연보호 효과 ● 탁월한 내항균성 변색방지 및 곰팡이 방지제 등에 대한 내항균성 탁월 ● 안전한 제품 방부재 및 유해요소의 미사용 ● 편리한 시공 일반 목재와 같은 시공방법 및 전용클립 사용 WPC 데크 생산공정 ① 목분과 플라스틱 수지를 적정 배합비로 블랜딩한다. ② 블랜딩한 원료를 압출하며 성형한다.③ 제품 표면을 미적·기능적 목적으로 가공한다.④ 적정 크기로 절단한 후 포장한다. WPC 데크 시공 사례 WPC 데크는 목재 섬유와 플라스틱 수지의 분자 결합을 통해 만든 제품으로 종전 목재 데크를 대체하는 추세다. 활용 범위는 선착장, 수영장, 산책로, 테라스 등 옥외의 거의 모든 공간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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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환경을 생각하는 합성목재 '유에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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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_게스트하우스 낭만을 건축하다. 05_계동 큰대문집게스트하우스
- 계동 큰대문집게스트하우스 한옥 게스트 하우스에서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체험하다 우리네 문화가 담긴 게스트하우스를 서울에서 찾는 외국 관광객은 계동과 북촌으로 모인다. 유독 한옥 게스트하우스가 몰려 있는 이유이기도하다. 여기에 따뜻한 정(情)과 소통이 더해져 외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게스트하우스가 있으니 계동에 위치한 ‘큰대문집 한옥 체험관’이다. 글과 사진 │ 백홍기 취재협조 │ 큰대문집게스트하우스 www.kundaemunjip.com 한류 열풍으로 늘어난 외국 관광객 인사동, 안국동 북촌 거리는 과거와 현대문명의 절묘한 조합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코스다. 최근엔 한국 드라마의 한류 열풍으로 한옥과 전통의상에 관심을 둔 외국 관광객이 늘었다. 이와 관련된 관광 상품도 많아졌다. 이들은 숙박도 편의시설을 갖춘 호텔보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한옥을 체험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안국동과 북촌 일대 한옥 게스트하우스가 부쩍 늘었다. 한류 열풍이 한창이던 4년 전 송현정 씨와 사촌 동생 백나나 씨가 한옥 체험관 ‘큰대문집’을 열었다. 계획에도 없던 일이었다. “게스트하우스로 돈을 버는 게 목적이 아니었어요. 사촌동생과 함께 한국에 들어와 한옥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면서 부족한 부분을 느꼈어요. 여행자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그리고 ‘직접 운영하면 우린 더 잘 하겠다’며 가볍게 주고받았는데, 이 집을 보고 반해 직접 운영해보기로 마음먹었어요.” 70년의 역사와 현대 문명의 편리함을 담아 계동의 좁은 골목길에 들어서면 그 옛날 말이나 가마가 드나들기 수월하도록 행랑보다 높게 설치한 솟을대문이 눈에 띈다. 사괴석으로 쌓은 높은 담과 담장 지붕을 받치는 서까래, 육중한 대문에서 70년 전 당시 이 집을 지은 주인의 권위가 느껴지는 것 같다. ‘큰대문집’이란 말도 대문이 크다 보니 예전부터 동네에서 이 집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 한때 서울시청 사무실로도 사용됐던 이 건물은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며 편리한 현대 문명과 적절히 조화된 공간으로 변화돼왔다. 송현정 씨는 갤러리로 사용되던 한옥을 인수해 기본 형태는 두고 한 공간으로 사용하던 것을 여러 개의 객실로 나누기만 했다. 객실 배치는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우측으로 안방과 건넌방, 큰방을 두고 좌측으로 살림 공간과 사랑방을 뒀다. 본채 건너편엔 행랑인 별채가 있다. 그 사이로 아담한 와편담*을 두어 공간을 분리했다. 길가의 담은 외부와의 경계와 상징적인 요소로 위압감이 들지만, 내부 담은 긴장감 없이 공간을 분리하면서 마당과 어울리는 조형미를 갖춰 독특한 정서가 담긴 공간을 만들어 냈다. 큰대문집은 한옥의 감성을 그대로 따라 침대를 배치하지 않았다. 온돌을 처음 접해보는 외국인은 다소 불편할지 모르나, 이 또한 외국인에겐 여행의 별미라 하겠다. 한옥은 자연과의 조화와 어울림을 바탕으로 한다. 통창은 마당 풍경을 실내로 끌어들여 화사한 꽃 장식과 어울린다. 전통 생활방식을 따르면서 현대문명의 편리함을 적절하게 섞었다. 사람 때문에 울고 사람 때문에 웃는다 “게스트하우스를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힘들 줄 알았다면 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4년이나 이어오고 앞으로 계속 하게 되는 이유도 사람 때문인 거 같아요.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겪으면서 보람도 느끼고 또 다른 사람을 기다리게 되요.” 주거 밀집지역에 있어 이웃과의 관계를 가장 신경 쓰게 된다는 송현정 씨. 운영 초창기 멋모르고 단체손님을 받았다 밤새 떠드는 바람에 이웃과 불편한 관계로 발전할 뻔 했다고 한다. 지금도 간혹 통제가 안 되는 손님이 있다지만, 그래도 이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쁨을 두기에 힘을 얻는다고 전한다. 인근 게스트하우스 가운데서도 유독 큰대문집을 찾는 외국인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그 해답은 소통에 있었다. 낯가림이 심하지만 송현정 씨는 자신의 울타리에 들어온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두고 열린 마음으로 다가간다. “외국 손님들이 전통 한옥에 대해 많이 궁금할 거 같지만, 결국 사는 이야기인것 같아요. 이곳을 왜 찾아왔는지, 어떤 마음을 담고 여행하는지 그리고 여행하면서 늘 즐거운 것만은 아니잖아요. 그런 소소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요.” 최근 한류에 의해 한국 전통 가옥을 체험하려는 외국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 70년 전 상류층 가옥으로 지어진 큰대문집은 계동을 대표하는 한옥 게스트하우스로 외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70년 역사가 담긴 큰대문집은 지역에서 외국인에게 가장 많이 찾는 게스트하우스이다. 곳곳에 한옥 특유의 잔잔한 감성이 녹아 있다. 큰대문집의 첫인상은 무겁다. 그러나 마당에 들어서는 순간 마음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편안해진다. 주인도 이 집을 닮았다. 가볍지 않고 신중하지만, 얘기가 길어질수록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듯 한없이 편해진다. 마음씨 좋은 주인과 그녀를 닮은 집을 만나 나서는 발걸음도 한결 가벼웠다. 계동 큰대문집게스트하우스 주인장 송현정 씨 “손님이 많은 이유요? 사람 사는 이야기 소통이죠” Q. 계동에 자리 잡게 된 이유는? A. 딱히 이유는 없습니다. 서울에서 살았고, 이 한옥을 보고 반해서 즉흥적으로 결정하게 됐어요. Q. 이곳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주로 어떤 사람들인가요? A. 주로 외국인이 많습니다. 영어로 소통이 가능해 처음엔 영어권 손님이 많았다가, 최근엔 한류 때문에 동남아권 손님이 부쩍 늘었습니다. Q. 운영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 청소였어요. 지금은 익숙해져서 그나마 나아졌지만, 초창기에 5~6시간 청소하는데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그리고 한옥은 관리하는 게 어려워 지금도 늘 깨끗한 외형을 유지하는 게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들어요. Q. 특별한 공간이 있다면? A. 솟을대문과 마당입니다. 이 근처에서 유일하게 솟을대문을 가진 집이죠. 이 집에 반한 것도 솟을대문 때문이었어요.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에겐 특별합니다. GUESTHOUSE INFO 주 소 서울시 종로구 계동 2길 7 전 화 02-746-6981 홈페이지 www.kundaemunjip.com E-mail kundaemunjip@gmail.com 출입시간 입실 14:00~, 퇴실 11:00 가 격 건넌방 1인 100,000원 안방 2인 200,000원 사랑방 2인 200,000원 큰방 3인 300,000원 별채 3인 300,000원 수용인원 5실 13명 조식제공 08:00 ~ 09:00 한식, 토스트, 계란, 우유, 커피 주변관광 북촌 한옥마을, 인사동, 경복궁 등 서울 시내 관광 체 험 한국전통 한복체험 지하철역 3호선 안국역 도보 5~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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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_게스트하우스 낭만을 건축하다. 05_계동 큰대문집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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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_게스트하우스 낭만을 건축하다. 04_게스트하우스 묻고 답하기
- 게스트하우스 묻고 답하기 Q 도대체 게스트하우스가 뭔가요? A 게스트하우스(Guest House)는 여행자를 위한 공용 숙소다. 여행자들은 주로 ‘게하’라고 부른다. 침실, 화장실, 주방으로 구성돼 있는데, 모두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지역과 시설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하루에 보통 2만 원 안팎이다. 찜질방 가격과 비교하며 비싸다고 하는 여행자도 있지만, 대부분 간단한 조식을 제공하고 자신의 침대를 지정받을 수 있어 여행 중에도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무엇보다 게하를 이용하면 많은 여행자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여행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여행 이야기를 서로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여행을 좀 아는 사람은 무조건 게스트하우스로 간다고 보면 된다. Q 게스트하우스는 외국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는 언제 생겼나요? A 게스트하우스는 제주와 서울을 중심으로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4~5년 정도 된 곳은 게스트하우스 업계에서 꽤 오래된 곳으로 통한다. 전국에 본격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것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1년 12월 30일 도입되면서부터 최근까지도 그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Q 예약은 어떻게 하나요? A 게스트하우스 대부분은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 후에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 선입금 방식으로 예약이 완료된다. 간혹 예약금을 받지 않고 도착 후 정산하는 곳도 있다. Q 입실 퇴실 시간은 정해져 있나요? A 게스트하우스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주로 입실은 오후 2시에 하고 퇴실은 오전 11시 정도다. 입실 시간 전에 도착한다면 호스트에게 말해 짐을 먼저 맡겨 둘 수도 있다. 2박 이상 묵는다면 당연히 하루종일 머물러도 된다. Q 침실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요? A 대부분 2층 침대가 있는 도미토리로 운영된다. 2인실, 4인실, 6인실 등 인원수는 게스트하우스마다 다양하며, 이불과 베개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Q 아침 식사는 할 수 있나요? A 대부분 게스트하우스에서는 간단한 토스트와 잼, 버터, 달걀, 우유, 주스, 커피 등을 제공한다. 게스트하우스에 따라 메뉴는 빠지거나 추가된다. 토스트기에 직접 식빵을 굽고 계란 프라이도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한다. 설거지도 당연히 게스트의 몫이다. 조식은 오전 시간만 제공하지만, 아침 식사 시간이 따로 없는 곳도 종종 있다. 또 누룽지와 김치, 잦죽을 주거나 호스트에 따라 푸짐한 한식을 주는 곳도 있고, 조식을 제공하지 않는 곳도 있다. Q 세면 도구는 직접 준비해야 하나요? A 여행자라면 대부분 휴대용 세면 도구를 준비하고 다니겠지만, 게스트하우스에서도 대부분 샴푸와 치약, 수건 등을 제공한다. 하지만 때로는 없는 곳도 있으니 미리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Q 게스트하우스엔 어떤 사람들이 오나요? A 국내 여행자를 포함해서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 게스트하우스다. 회사원이나 간호사, 디자이너, 학생, 취업준비생 등 여려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각기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이 다양하게 모이지만, 결국 게스트하우스에는 여행자들이 모이는 곳임을 명심하자. Q 좋은 게스트하우스를 고르는 기준이 있나요? A 한마디로 말하면 좋고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시설만으로 좋고 나쁘고를 따질 수 없는 곳이 게스트하우스지만, 사실 시설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여행자 본인이 호스트와 코드가 잘 맞으면 그 게스트하우스가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같이 머물던 여행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금상첨화 아니겠는가? Q 남녀 혼숙도 가능한가요? A 남녀 혼숙이 가능한 게스트하우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외국의 경우는 거의 모든 게스트하우스가 혼숙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정서상 초기에는 많지 않았다. 외국인 여행자가 많은 서울과 제주 지역엔 혼숙이 꽤 있는 편이다. Q 혼자 가도 되나요? A 혼자 하는 여행이 두려운 사람이라면, 꼭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하기 바란다. 게스트하우스와 도미토리는 혼자 온 여행자를 위해 생겨났다고 보면 된다. 게스트하우스의 주인장들은 세 명 이상이 함께 온 여행자들을 그리 달가워 하지 않는다. 여럿이 모이면 조심하지 않고, 진상 여행자들 중 대부분이 단체 여행자들이기 때문이다. Q 위험하지 않나요? A 게스트하우스는 여행자가 머무는 곳이므로 게스트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스탭 혹은 호스트가 상주한다. 아무도 없는 찜질방이나 모텔보다는 안전하다. 게스트하우스 대부분은 안전지대에 온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을 준다. Q 요리는 할 수 있나요? A 요리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다. 그릴을 빌려주거나 주방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곳도 있다. 하지만 전자레인지 이외에 아무것도 사용할 수 없는 곳도 있으니, 가기 전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Q 이불은 깨끗한가요? A 유럽의 경우 침낭이 없으면 눕지 못할 정도로 더러운 곳도 있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게스트하우스는 매일 침대와 베개 시트를 갈고 청결에 힘쓰고 있다. Q 음주는 가능한가요? A 물론 가능하다. 다만 방에서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곳이 많다. 게스트하우스마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지정 장소가 있으니 그곳을 활용하면 된다. 간혹 맥주 2캔 이하로 제한하는 곳도 있다. 여행 중 들뜬 마음을 음주로 풀다 진상 여행자가 되지 말고, 주량을 생각해 알아서 적당히 마시도록 하자. Q 꼭 게스트하우스여야 하나요? A 1년 후 자신의 모습은 어떤 사람을 만났느냐, 무엇을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이 있다. 게스트하우스를 다니다 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평생 살면서 한번 만날까 말까 하는 사람들도 만나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이 얼마나 넓고 다양한지, 나와 다른 그런 삶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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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_게스트하우스 낭만을 건축하다. 04_게스트하우스 묻고 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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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l 세상을 바꾸는 기술 '적정기술' ② 국내 적정기술 현황과 다양한 적정기술
- 국내 적정기술 현황과 다양한 적정기술 지난해 4월 충남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기후변화 대응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적정기술 확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14년부터 2년간 ▲충남형 적정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수요자 중심의 지역 공동체 및 창업기반 조성 ▲주민 참여를 통한 나눔의 가치 확산 ▲3농 혁신연계 적정기술 성공사례 창출 등 4대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정리 백홍기 기자 취재 협조 충남적정기술협동조합 안병일 이사장 사진 충남적정기술협동조합 제공 생활 속에 자리 잡아가는 적정기술 국내 적정기술은 충남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다. 7개 시군에서 적정기술 협동조합이 창립되고, 이어 충남적정기술 협동조합연합회가 결성됐다. 이에 따라 충남도청에선 적정기술 시범사업을 펼치며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충남발전연구원과 시민·사회단체도 꾸준하게 적정기술 연구와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충남도는 한발 앞서 지난해 겨울 농촌지역에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볏짚 압축 보드로 만든 ‘다다미’를 보급했다. 논산시 ‘기후변화 안심마을 시범사업’ 전개에 따른 결과다.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협동조합에선 난로와 화덕, 천연 페인트, 햇빛 온풍기·온수기, 구들, 벽난로, 흙집, 생태 건축 등 보급 사업에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적정기술은 소규모 에너지 창출에 탁월하고 현실 생활에 적용 가능한 분야가 많아 발전 가능성이 크다. 소외계층의 에너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나아가 에너지 자립마을을 구축하는 데 가장 적절한 기술이다. 또한, 협동조합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적정기술 연구와 디자인 개발에서 청년 창업이 기대되는 분야다. 국내 적정기술 어디까지 왔나 국내 적정기술은 시작단계다. 전문 서적과 전문 인력도 부족하다. 국내에 소개된 많은 적정기술 정보는 대부분 외국 자료를 응용해 소개하는 정도에 그친다. 적정기술 개발과 보급에 앞장서는 적정기술 협동조합의 제정도 취약해 기술 개발이 더디다.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정책이 절실할 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정기술은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2014년 완주에 ‘전환기술 사회적협동조합’이 생기며, 적정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교육과 보급 활동을 시작해 기대가 크다. 국내 적정기술 발전을 위해 먼저 개선돼야 할 건 지역에 포진된 협동조합에 지원정책을 늘리는 것이다. 해외 적정기술과 정보에 관한 전문 서적도 필요하다. 적정기술의 보급 활동이 수월하도록 부품과 조립의 표준화와 다양한 디자인을 갖춰야 한다. 생활 가까이에서 누구나 적정기술을 접하도록 도시형 적정기술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 이렇듯 적정기술 보편화를 위해 해결할 과제는 많다. 잠재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바라보는 적정기술. 그래서 무엇보다 정부의 지원정책과 제도 마련이 가장 시급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적정기술의 종류 생활에 적용하는 적정기술의 분야와 범위는 넓다. 음식 저장 기술, 쾌적한 주거 공간을 만드는 기술, 태양과 바람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기술 등이 있다. 대부분 제작 방법도 간단하다. 무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환경과 조건에 따라 최적화된 기술을 찾아가는 적정기술. 일반 가정과 농가에 적용할 기술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가정에서 실현 가능한 적정기술 햇빛 건조기 식기 건조기는 원리상 전기 히터와 동일해 전력 소비량이 많다. 이를 햇빛 건조기로 대체하면 전기 사용량을 대폭 줄이게 된다. 제작 방법은 간단하며, 식기 건조와 음식물 건조도 가능하다. 가정에서 실천하기 쉬운 적정기술이다. 자연 저장고 전기냉장고의 대안은 텃밭과 다양한 전통적인 음식 보관 방법에 있다. 왕겨가 담긴 옹기에 생선을 보관하는 방법, 훈제, 진공 병, 염장, 설탕 절임, 발효, 맹감나무 잎이나 차조기와 같은 천연 방부제를 이용하는 방법들 역시 주방의 생활 기술이다. 텃밭은 가장 좋은 저장방법이며, 도시 농업이 필요한 이유다. 도시 텃밭은 흙부대를 이용하거나 PET 병을 재활용해 화단을 만들면 된다. 자연 채광 조명은 가정에서 11%, 상업건물에선 26% 정도의 에너지를 소비한다. 주간에 태양 반사 채광관(Sun Light Tube)이나 천창, 창문형 반사판으로 전등을 대체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아프리카에서 물을 담은 PET 병을 지붕에 꽂아 주간 조명으로 활용한 것에서 출발한다. 최근 유럽에선 패시브 하우스의 주간 조명장치로 개량해 활용하고 있다. 자연 정수기 물은 취수와 정수, 이송과 공급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소모된다. 자연 정수기는 옥상에 설치한 빗물 저장 탱크의 물을 걸러 사용하는 기술이다. 숯이나 자갈, 모래, 면천, 타공 투습성 도기를 이용한 ‘필터식 비전력 정수기’는 일반 정수기를 대신한다. 태양열로 증류하는 증류식 정수기는 곳곳에 보급돼 현재 사용하고 있다. 자연 냉방 적정기술 자연 냉방의 시작 ‘그늘’ 에너지 절약을 위해 그늘과 환기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초기 비용도 단열 시공보다 그늘을 만드는 게 더 경제적이다. 자연 냉방에선 그늘과 환기를 중요하게 다룬다. 건축할 때 태양열을 차단하는 그늘을 만들어 건물이 뜨거워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햇빛 차단용 차양 건축물을 그대로 일사 광선에 노출시킨 채 단열만 하면 효율이 떨어진다. 차양은 빗물보다 햇빛 차단을 목적으로 만든 구조물이다. 옛 주거문화에선 갈대발이나 대나무발을 문과 창밖에 걸어 햇빛을 차단했다. 최근엔 이와 유사한 블라인드를 사용하지만, 실내 냉방엔 효과가 없다. 블라인드나 검은 방충 창, 차양 포렴 등은 창문 바깥쪽에 설치해야 효과적이다. 이중 외피·외벽 값싼 농사용 PE 차광막으로 여름철 남서쪽 벽에 그늘을 만들기만 해도 자연 냉방 효과가 있다. 나팔꽃과 같은 넝쿨 식물을 이용해 그늘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보다 적극적으로 이중 지붕(Double roof)이나 이중 외벽(Double Skin wall)이 패시브 하우스에 적용되기도 한다. 저렴한 썬 라이트를 이용해 이중 외피를 만들면 시공비를 절감한다. 태양 굴뚝 환기는 자연 냉방 적정기술에서 핵심 기술이다. 그 가운데 하나인 태양 굴뚝(Solar chimney)은 햇빛 온풍기와 같이 대류현상을 이용해 더워진 공기를 내보내고, 찬 공기를 집 안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집 안의 환기 지도를 그려 바람의 방향과 동선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구조는 간단하다. 차고 무거운 공기는 낮게 깔리니 흡입구는 그늘진 북서면 낮은 곳에 두고, 가열된 공기가 잘 빠지도록 배기구는 남동쪽에 둔다. 기화열 자연 냉방 기화열 자연 냉방은 대중적인 패시브 냉각 적정기술의 하나로, 수분이 기화하면서 열을 빼앗는 현상을 이용한 방식이다. 박스 종이를 잘라 골판이 보이도록 붙인 기화 판을 창문에 부착해 물을 뿌린 후, 건물 내부 반대쪽에 태양 굴뚝이나 환기팬으로 공기를 빨아낸다. 단, 여름철 습도가 높은 지역에선 환기 장치를 설치해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적정기술 난방에너지 태양열 온풍기·온수기 태양열 온풍기는 저렴하고 제작이 손쉬워 난방에너지의 대안으로 많은 사람이 실생활에 적용하고 있다. 철물점에서 쉽게 구하는 알루미늄 주름관, 각목, 합판, 실리콘, 스프레이 페인트, 유리나 폴리카보네이트 등으로 만든다. 햇빛이 좋은 날 온풍기로 유입되는 공기는 50~60℃ 정도에 이른다. 태양열 온수기는 온풍기 원리와 동일하다. 축열 벽 축열 벽(Trombe Wall)은 태양열을 저장하는 흙이나 돌 등 축열 기능을 가진 모든 재료를 활용한다.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철망으로 된 구조물을 세우고 그 안에 큰 자갈을 채우거나 PET 병에 물을 채워 축열 벽을 만든다. 햇볕 거실 햇볕 거실(Sun room)은 가장 단순한 자연 난방 방식이다. 쉽게 말하면 집 안을 밝게 만드는 것이다. 겨울철 거실 바깥쪽에 비닐로 온실을 만들면 햇볕 거실이 된다. 고효율 화목 난방 장치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치다. 기술적 접근과 진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적정기술 분야다. 최근엔 벽난로와 개량 복합 구들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이미 유럽에선 연기 배출량을 줄이면서 적은 양의 나무로 난방을 해결해 도시에서도 사용 가능한 고효율 화목 난방 장치들이 등장했다. 국내도 콘테스트 ‘나는 난로다’ 및 ‘지역별 워크숍’ 등을 통해 고효율 화목 난방 장치의 기술과 원리, 제작 방법을 보급하고 있다. 자연재료를 이용한 단열재 유럽에선 오래전부터 갈댓잎으로 만든 고단열 압축 보드를 건축물 단열에 적용해왔다. 우리나라도 볏짚을 압축해 만든 일명 ‘다다미’를 주택 단열재로 활용하고 있다. 아직 다다미 외엔 친환경적인 자연재료 단열재가 없으며, 이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기타 유용한 적정기술 폐식용유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바이오디젤은 경운기, 트랙터, 경유 차량에 사용하는 친환경 경유 연료다. 폐식용유와 메탄올, 촉매(수산화나트륨 또는 수산화칼륨)재를 섞어 화학 반응을 일으킨 후 물을 이용한 세척 과정을 거쳐 고순도의 바이오디젤을 얻는다. 소형 바이오가스 음식물 쓰레기와 동물의 배설물을 이용해 메탄가스를 생산한다. 지구온난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의 10배에 해당한다. 메탄가스는 혐기성 발효를 거쳐 발생하므로 메탄가스 발생장치를 만들 때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기밀성을 잘 유지해야 한다. 비전력 펌프 수격 펌프(Hydrulic Ram Pump)는 관내에 유입된 물의 흐름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면서 발생하는 수격 현상(Water hammering)을 이용한 비전력 펌프다. 용량이 다른 두 개의 체크 밸브와 적절한 파이프로 쉽게 제작한다. 펌프 가동은 수량이 일정한 시냇물이라면 충분하다. 소수력 휠 펌프(Wheel Pump) 원리와 동일하며, 물에 뜨는 재활용 통과 플라스틱을 이용해 쉽게 만든다. 유량과 유속, 낙차에 따라 다양한 크기로 제작이 가능하다. 마을 에너지 자립에 도움되는 기술이다. 소형 풍력 국내에 적정기술로 보급된 풍력장치는 대부분 수평축으로 효율이 좋다. 하지만, 일정 이상의 풍속이 필요해 활용도가 그리 높지 않다. 이에 비해 수직축의 소형 풍력장치는 적은 풍속에도 회전한다. 재활용 자재와 자동차용 제너레이터를 이용해 쉽게 만든다. 다만, 각종 자재의 수평, 수직을 정확히 맞춰야 제 기능을 발휘한다. 천연 페인트 코를 찌르는 페인트는 각종 유독성 화학제품이며, 아토피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천연 페인트는 어린 학생들도 만들 정도로 쉽다. 종류도 우유 페인트, 석회 페인트, 물유리 페인트, 소금 페인트, 밀가루 페인트, 맥주 페인트 등 다양하다. 바람잡이탑 높은 곳의 시원한 바람을 사방에서 집 안으로 끌어들이는 간단한 구조의 장치다. 자연 환기와 자연 냉방의 효율을 높이는 보조 장치로 활용하기도 한다. 가스피케이션(Gasification) 한마디로 연기(Wood Gas)로 만들어 내는 난로라고 이해하면 된다. 우드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디젤 발전기, 디젤 자동차, 보일러, 난로 등 활용도가 높다. 마을 단위의 에너지 자립을 추진하면서 바이오매스 연료를 적극 활용해야 하는데, 가스피케이션이 집단 난방 방식에 활용하기 좋은 기술이다. 개량 농기구 적정기술은 단지 에너지 분야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주거, 옷, 먹거리, 농업, 이동, 노동 등 일상생활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 특히, 농업 분야에 적정기술 활용도가 매우 높다. 그러나 농기구 대부분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계로 대체되면서, 전통 농기구는 사라질 위기에 몰렸다. 개량 농기구는 버려진 자전거, 경운기, 콤바인 등을 이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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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l 세상을 바꾸는 기술 '적정기술' ② 국내 적정기술 현황과 다양한 적정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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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분경 재배 기술 2-1
- 수묵 담채화에는 한국의 멋과 여유를 담은 산수풍경이 자주 등장한다. 주로 자연에 귀의(歸依) 하여 살고자 하는 선조들의 소박한 마음가짐을 담고 있다. 선조들이 자연과 벗하며 진리를 추구했듯이, 전원주택을 택하는 이유도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살고자 하는 데에 있다. 이 달에는 편안하면서도 기품과 해학을 느끼게 하는 전통 미학, 즉 멋진 산수풍경을 담아낸 분경(盆景)에 도전해 보자. 글 유병열 분경작이란, 납작한 수반이나 분재분에다 괴석이나 수석, 골석, 자연석, 고목, 숯, 도편(陶片) 등의 소재를 식물과 함께 연출하여 산수(山水)의 경치를 재현해 낸 예술 작품이다. 또한 이러한 소재들을 한 개 또는 여러 개를 조합하여 산수경(山水景)을 연출한 다음 여기에 난초와 자생식물을 심거나 붙이는 방법을 말한다. 때로는 용기 없이 소재 그 자체에다 난초나 자생식물을 심거나 붙여서 산수경을 연출하여 관상하기도 한다. 분경작은 재료에 따라서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부른다. 크게는 석부작, 목부작, 도편작, 기타 작으로 분류한다. 또한 어떤 재료로 연출하느냐에 따라서 산수초물경작, 석부초물경작, 도편작, 석부난경작, 목탄부작, 목부초물경작, 수피작, 용기작, 기와부작으로 부른다. 각종 민속물 등을 활용하여 연출한 초물경작이 여기에 속한다. 초물경작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초본식물과 관상 원예식물을 자연 소재들과 함께 부치고 심어서 작은 경관을 연출한 작품을 말한다. 관상원예의 한 분야로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독특한 원예 장식 기법이다. 초물경은 1980년대 우리나라 야생화를 관상 화훼식물로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할 무렵부터 몇몇 야생화 취미가들이 그 기초를 만들었다. 수반이나 분재분, 넓은 쟁반, 얇은 판석 등과 같은 일정 용기 안에다 자연석이나 고목, 목탄, 도요편으로 산수경을 연출했다. 때로는 그러한 소재에다 한국에서 자생하는 관상 가치 높은 키 작은 숙근성 야생식물들을 마사토나 이탄토, 수태(이끼), 생명토를 사용해 부착하거나 심어서 관상하기 시작한 것이다. 분경작 디자인●미의 구성 원리모든 디자인 구성의 기본 요소와 원리는 자연에서 비롯된다. 자연은 인간에게 생활의 지혜나 삶의 철학과 아이디어를 줄 뿐만 아니라 환경 조성에도 좋은 교육장이다. 인간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그것을 모방하여 작품을 만들어 감상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므로 아름다움이란 자연의 모방에서 나온다. 분경작인 석부작이나 목부작, 목탄부작, 도편작, 수피작, 용기작, 기와부작 등의 디자인 구성 역시 아름다운 자연을 모방하는 데에서 비롯한다. 그러므로 분경작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자연을 자주 접해야 한다. 그러한 가운데 사진 촬영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분석하면서 분경작의 연출 실습을 반복할 때 비로소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디자인 구성의 기본 요소와 원리는 자연에서 비롯된다. 평화로움, 조용함, 정숙함 등을 나타내는 수평방향. ●방향감자연의 사물은 모두 방향을 가지고 있다. 분경 소재는 방향에 따라 느낌이 다르게 나타난다.수직형은 안정감과 위상을 나타내고, 고상한 품위와 평범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그러나 사방향은 동적이고 생기가 돌며 불확실한 느낌과 불안감을 준다. 하지만 익숙한 연출은 스릴과 쾌감을 느끼게 하는 장점이 있다. 수평 방향은 평화로움, 조용함, 고요함, 정숙함, 태평스러움 그리고 무한한 평원을 연상케 하면서 안정과 평온함을 준다. 이와 같은 느낌은 자연의 사물을 접하면서 상념(想念) 적으로 얻은 것들이 관념적으로 굳어져 개념화한 것이다. 생기 있고 동적이지만 불확실한 느낌과 불안감을 주는 사방향. ●크기와 비례의 미(美)소재와 용기의 크기 비례는 관상의 중요한 요소이다. 비례미가 섬세한 느낌과 힘찬 기세를 올리는 위상, 멀리 보이는 원경, 가까이 보이는 근경, 크기의 배치에 따라 보이는 균형 등의 요소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또한 비례미는 연출하려는 소재와 화분 크기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산수경은 거리와 위치 배치를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관상 효과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화분 크기보다 산수경이 1.5배 커야 아름답다. 하지만 석부작 산수경은 때로는 용기보다 작은 소재로 연출해야 먼 풍경(원경)을, 소재가 용기보다 크면 가까운 풍경(근경)을 연상케 한다. 비례 치수는 인체 비례에서 유래한 것으로, 사람들 대부분이 이 치수에 익숙하기에 가장 많이 활용한다. 서양에서는 키가 183센티미터인 사람을 기준으로 인체 비례를 정하여 5:8이라는 비례를 활용하고, 동양에서는 서양인보다 키가 작아서인지는 모르지만 3:2의 비례 사용한다. 우리나라 전통 장롱이나 도자기, 석탑 등의 경우 1:1.3∼1.7까지 조사 보고됐다. 그러나 실제 응용하는 아름다운 수치는 1:1.5로 본다. 그러므로 분경에서 화분과 소재의 크기 비례는 1:1.5의 수치를 활용하면 가장 훌륭한 석부작을 연출할 수 있다.또한 작품의 크기에 따라 대작(1m), 중작(50㎝), 소작(30㎝), 촌작(15㎝)이 있다. 안정감과 위상을 나타내는 동시 고상한 품위와 평범함을 느끼게 하는 수직 방향. ●색채시원하고 쾌적한 산수경은 화분, 용기, 소재 등을 자연 친화적인 색채로 연출해야 좋은 작품이 나온다. 색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심미감과 색감, 고태감, 자연 친화감 등을 얻을 수 있다. 자연 친화적인 무채색(흰색∼검은색)과 갈색, 녹색 계열의 소재들로 연출할 때 더욱 아름답고 신선한 자연미가 나온다. 석부의 소재는 채도나 명도가 낮은 검은색이나 검은 회색, 검은 갈색이 좋다. 화분이나 용기도 관상할 장소의 환경과 유사한 색채라야 조화를 이룬다. 산봉형 산수경. 시원하고 쾌적한 산수경은 화분, 용기, 소재 등을 자연 친화적인 색채로 연출해야 좋은 작품이 나온다. ●통일감자연에 산재한 소재들은 통일성을 가지고 있다. 하늘은 푸른색, 숲은 녹색, 땅은 갈색, 태양은 붉은색과 주황색 등의 통일성으로 나타난다. 심지어 주천의 골석이나 제주의 현무암도 고유한 통일성이 있다. 연출할 소재와 색채, 선, 질감 등이 통일성을 갖는 수반이나 분재분을 사용해야 조화로운 작품이 나온다. 연출할 때도 돌의 결이나 방향, 선 등을 통일되게 배열해야 한다. 자칫 통일성을 잃고 대립하면 우유부단, 불안, 공포, 근심, 노기, 무기력, 무감각, 불쾌감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비례미는 섬세한 느낌, 힘찬 기세를 올리는 위상, 원경 및 근경, 크기의 배치에 다라 보이는 균형 등의 요소를 결정한다. ●시각의 편중인간은 어떤 사물을 바라볼 때, 시선의 중심 축으로부터 양쪽 균형을 맞추어 동일하게 보지 않고, 우측에 힘을 주어 무게 있게 보는 습성이 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그림을 거울에 비쳐서 반대로 놓고 보면 무게의 균형이 깨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석부작이나 목부작, 초물경작 등은 우측을 약간 가볍게 하는 동시에 좌측에 약간의 무게를 더해 줘야 균형을 유지하며 쾌적한 안정감을 갖는다(다음 호에 ‘분경 재배 기술-II’가 계속됩니다). 연출할 소재와 색채, 선, 질감 등이 통일성을 갖는 수반이나 분재분을 사용해야 조화로운 작품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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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분경 재배 기술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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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작물, 사람에게 생명력 불어넣는 자연 농약 만들기
- 텃밭을 가꾸는 이들에게 해충, 잡초는 골칫거리다. 정성껏 기른 농작물의 모양을 흉하게 만들뿐더러 농약을 쳐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게 만든다. 이럴 때 좋은 방범은 민간요법을 이용하는 것. 식초, 우유, 설탕, 계란으로 만든 농약은 농작물은 물론, 그 근본인 흙에도 이롭다. 지연 농약 종류와 만드는 법에 대해 소개한다.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자료협조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 가장 안전하고 바른 먹을거리는 건강한 토양에서 나온다. 살아 숨 쉬는 토양은 농약, 제초제, 화학 비료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박테리아와 각종 진균류가 활발히 활동하는 흙을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친환경적인 텃밭 가꾸기를 할 수 있을까. 텃밭이나 온실 속을 유심히 관찰해 보면 해충과 해균이 기피하는 냄새, 맛, 습성을 알아낼 수 있다. 그러한 성질을 갖는 음식 혹은 사물을 찾아보고 이를 농약으로 대체해 보자. 유기농 재배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식초식초는 사람의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곰팡이류 예방·방제에도 효과가 있다. 특유의 신맛이 벌레를 쫓아내거나 살충 역할을 한다. 원액은 독하므로 100배로 희석해 쓰고, 병이 나기 쉬운 시기에 분무기로 뿌린다. 담배와 맥주담배와 맥주의 혼합액은 민달팽이 방제에 효과적. 민달팽이는 채소와 화훼류 재배 시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해 꽃순이나 새잎·뿌리 등을 갉아먹는 해충이다. 저녁 무렵 작은 용기에 맥주를 50㎖ 정도 따르고 담배 한 개비를 뜯어 그 가루를 맥주에 섞어 흙에 반쯤 묻어두면 민달팽이가 꾀여 다음날 아침 제거하면 된다. 마늘먼저 마늘액은 마늘 한 통을 까서 잘 찧은 후 물 1ℓ와 섞는다. 그리고 가는 천으로 걸러서 5배 액으로 희석해 살포한다. 살충력은 없지만 벌레가 모여들지 않는다. 마늘을 석유와 섞어 사용하기도 하는데 마늘 80g을 잘 찧은 후 그 액에 석유 2스푼(티스푼)을 넣어 24시간 담가둔다. 그리고 물 1ℓ에 비누 10g을 녹인 것과 잘 혼합하여 천으로 거른 후 살포할 때는 100배의 물에 희석해 사용한다. 해충 방제에 효과가 있는데 특히 굵은 줄기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는 하늘소는 그 구멍에 이 액을 넣고 솜으로 구멍을 막아두면 죽는다. 설탕과 우유설탕과 우유는 애벌레와 진딧물 방제에 효과가 높다. 둘 다 녹으면서 형성된 막이 방제 기능을 하는데 먼저 설탕은 물에 희석해 벌레에게 직접 분사하면 마르면서 벌레를 도포해 숨 막혀 죽게 하고 죽지 않더라도 끈적거려 활동이 매우 둔감해진다. 햇빛이 잘 드는 맑은 날 아침에 뿌려야 효과가 있다. 약간의 끈기만 있어도 효과가 있으므로 물에 녹여가며 끈기를 재본다. 약간 진하다 싶게 만든 물을 원액이라 보고, 10배로 희석해 쓴다. 우유는 특별히 희석하지 않고 원액 그대로 맑은 날 오전 중에 진딧물이 낀 가지에 살포하면 건조하면서 막이 생겨 진딧물을 질식해 죽게 만든다. 신선한 것일수록 효과가 있으나 오래 두어 상한 것도 상관없다. 고무테이프진딧물이나 개각충은 개미에 의하여 나무와 나무 사이로 이동하므로 끈끈이 테이프를 중간 부분에 감아두면 개미나 점박이응애 등이 테이프의 끈끈이에 붙어 올라가지 못한다. 빨래 비눗물비눗물은 코팅 역할을 하여 효과를 오래도록 유지시킨다. 한 번에 효과를 보려고 하지 말고 효과가 드러날 때까지(2~3일에 한 번씩) 뿌리는 게 좋다. 난황유난황유는 식용유(채용유, 해바라기유 등)를 계란 노른자에 섞은 현탁액으로 거의 모든 작물에 발생하는 흰가루병, 노균병, 응애 등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유기농 작물보호제이다. 방제뿐 아니라 작물의 수량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 만드는 방법은 1) 소량의 물에 계란 노른자를 넣고 2~3분간 믹서기로 갈아준 후 2) 계란 노른자 물에 식용유를 첨가하여 다시 믹서기로 2~3분간 혼합한다. 그리고 3) 만들어진 난황유를 사용할 만큼의 물에 타서 식물에 골고루 살포한다. 난황유는 식용유, 계란, 믹서기만 있으면 만들 수 있고 재배작물 외에 가정용 화초 가꾸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유기농 작물보호제 난황유 만들기▲ T.I.P진딧물 진딧물과의 곤충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풀이나 나무의 잎 또는 가지에 붙어 진을 빨아먹는다.개각충 깍지벌레의 한 종류로 몸을 보호하는 밀랍으로 싸여있다. 날개가 없고 거의 움직임 없이 잎이나 줄기, 뿌리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는다. 특히 벤자민류에 잘 생긴다. 점박이응애 0.3~04㎜ 크기의 해충으로 담황색 또는 황록색을 띤다. 한 해 10회 이상 발생하고 각종 과수·채소에 기생하며 해를 끼치는 잡식성 해충으로 보통 잡초에서 농작물로 옮겨 다닌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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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작물, 사람에게 생명력 불어넣는 자연 농약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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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준비부터 관리법까지!
- 마당에서 고기를 굽거나 샐러드를 만들 때 생각나는 채소. 텃밭에 직접 기르면 일상생활에서 또 하나의 생활로 소소한 행복이 생기고 똑 떼어먹는다면 신선함은 물론 맛도 두 배일 것이다. 텃밭 준비 과정부터 관리법까지 소개한다.글 최은지 기자 자료협조 농촌진흥청 www.rda.go.kr 텃밭 가꾸기 전 이것만은 알자부모와 자녀가 함께 텃밭을 가꾸면 정서(정신)적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3년간 유아·아동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를 발표했다. 식물을 기르고, 그 수확물을 이용하는 여러 활동을 진행한 결과 부모의 양육 태도가 달라지고 자녀의 우울감도 낮아지는 결과를 보게 됐다. 이는 부모와 자녀가 식물을 돌보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교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텃밭은 어떻게 가꿔야 할까. 먼저, 키울 수 있는 식물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꼼꼼하게 설계해야 한다. 감자, 고추, 무, 배추, 상추 등 70여 종에 이르는 식물은 각각 심는 시기, 자라는 속도, 꽃이 피고 열매 맺는 시기, 자랐을 때 크기, 이용 부분 등 특성이 다르다. 때문에 정보를 숙지하고 관리해야 제대로 수확할 수 있다. 또 서로 좋은 영향을 주는 식물끼리 심으면 해충을 막아 싱싱하게 키울 수 있다고 한다(표 참고).이 외에도 작물을 심을 때 씨앗과 모종 중 어떤 것으로 심을지 결정해야 한다. 열매채소는 수확까지 기간이 길어 주로 모종을 이용하고, 뿌리채소는 옮겨 심는 과정에서 뿌리가 상하면 기형으로 자랄 수 있어 씨앗으로 심어야 한다. 잎채소 같은 경우 씨앗이나 모종을 모두 사용해도 되지만, 키우다가 식물체가 죽을 수 있어 생각한 양보다 씨앗을 많이 뿌리고 중간에 솎아주면서 키우는 것이 좋다. 빠른 수확을 원할 경우에만 모종을 사용한다.땅을 건강하게 만드는 밭 만들기도 준비해야 한다. 식물을 심기 1~3주 전 밑거름을 밭 전체에 뿌린 후 흙과 잘 섞어준다. 밭에 따라 토양의 특성과 함유된 양분의 양에 차이가 있으니 토양 상태에 따라 밑거름을 사용하자. 재배가 쉬운 약초구하기 쉬운 종자로 쌈이나 나물로 먹을 수 있는 약초 5종이 있다. 잔대, 일당귀, 씀바귀, 더덕, 도라지다. 잔대는 칼슘과 비타민 A, C가 풍부하며 이른 봄에 싹과 뿌리를 나물로 먹을 수 있다. 일당귀는 어린잎이 향이 좋고 기능성이 풍부해 생선이나 불고기 등과 어울려 쌈 채소로 적절하다. 씀바귀는 쓴맛이 나는 약초로 식욕을 돋우고 소화를 잘 시키며 칼슘과 철, 비타민A 함유량이 시금치보다 높다. 더덕과 도라지는 사포닌 성분이 많아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자녀 교육이나 체험, 조경용 텃밭에 약초의 향과 맛이 느껴지고 꽃이 피는 도라지와 더덕이 좋으며, 가족 건강과 실용이 목적이라면 잔대와 2~3년생 도라지와 일당귀, 씀바귀가 적합하다. 또한 5㎡ 미만의 텃밭에 똑바로 자라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좁게 심을 수 있는 도라지, 잔대를 추천한다. 약초 5종 관리 요령 잔대 ·두둑 조성: 두둑을 너비 120㎝, 높이 50㎝ 정도 높은 이랑을 만든다.·심는 거리: 30㎝ 간격으로 4줄로 골을 파고 포기 사이는 15㎝ 간격으로 점파 또는 이식하는 것이 좋다.·종자 소요량: 10a당 2∼3ℓ·파종 및 정식기: 가을 파종은 10월 하순경, 봄 파종의 경우 평지에서 3월 하순∼4월 상순, 고령지에서 4월 중순경이 좋다. 육묘 이식 재배의 묘상 파종은 3월 하순경에 하여 5월 초순경에 정식한다.일당귀·심는 거리: 40㎝ 줄 간격에 15㎝ 포기 간격을 유지하며 노지 육묘 이식 재배의 경우 봄철에 1년 키운 묘를 이랑너비 90㎝에 2줄, 포기 사이 25㎝ 간격으로 심는다.·종자 소요량: 10a당 0.5ℓ·파종 및 정식기: 온상 육묘는 정식은 4월 상중순에 비닐 피복하거나 노지에 이식한다. 노지 육묘의 정식 시기는 3월 하순∼4월 중순이 적당하다.·주의사항: 초기 성장이 더뎌 주변 제초가 필요하다. 일당귀 ·심는 거리: 40㎝ 줄 간격에 15㎝ 포기 간격을 유지하며 노지 육묘 이식 재배의 경우 봄철에 1년 키운 묘를 이랑너비 90㎝에 2줄, 포기 사이 25㎝ 간격으로 심는다.·종자 소요량: 10a당 0.5ℓ·파종 및 정식기: 온상 육묘는 정식은 4월 상중순에 비닐 피복하거나 노지에 이식한다. 노지 육묘의 정식 시기는 3월 하순∼4월 중순이 적당하다.·주의사항: 초기 성장이 더뎌 주변 제초가 필요하다. 씀바귀 ·두둑 조성: 120㎝ 이랑 너비로 두둑을 만든다.·심는 거리: 20㎝ 간격으로 줄뿌린다.·종자 소요량: 10a당 2ℓ·채종법: 꽃이 피면 씨앗이 흩날리므로 날리기 전에 꺾어 포대나 봉지에 담아두면 채종이 된다.·파종 및 정식기: 일반적으로 종근을 심으며 주로 4월에 파종한다.·수확기: 11월 또는 다음 해 4~5월 꽃대 피기 전·주의사항: 심은 지 1년이 지나면 씨앗이 떨어져 주위에 씀바귀밭이 만들어지므로 생육이 왕성해져 잡초가 될 우려가 있다. 더덕 ·두둑 조성: 파종 전에 밭두둑은 넓이 90㎝ 높이 30㎝ 정도로 만든다.·심는 거리: 10∼15㎝ 간격으로 파종하는 것이 좋다.·종자 소요량: 10a당 3∼5ℓ 도라지 ·심는 거리: 10∼20㎝ 간격을 두고 파종하는 것이 좋다.·종자 소요량: 10a당 3∼4ℓ·파종 및 정식기: 파종기는 봄은 3∼5월, 가을은 10∼11월이 적기이나 가을 파종 시 싹이 트지 않고 겨울을 넘길 수 있도록 늦게 파종하는 것이 좋다. 천연재료로 텃밭 해충 잡기 텃밭을 가꾸다 보면 고추, 상추, 부추, 가지, 방울토마토 등에 진딧물, 잎벌레, 달팽이 등 다양한 해충이 발생해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 초보자라도 누구나 쉽게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친환경 방제재를 소개한다. 천연재료를 이용한 방제재 제조법 ·난황유: 잎응애, 진딧물, 총채벌레 등은 난황유를 이용해 방제할 수 있다. 생계란 노른자 1개에 물 10ℓ, 식용유 20~30㎖를 넣고 믹서기로 섞은 후 일주일 간격으로 뿌리면 된다. ·설탕물: 진딧물, 응애는 우유(180㎖ 정도)에 백설탕 2스푼(큰술)을 섞어 잘 녹인 후 해충이 있는 잎 뒷면에 분무기 등으로 뿌리면 된다.·마요네즈: 물과 마요네즈를 1:50의 비율로 섞어 뿌려주면 진딧물을 잡을 수 있다.·식초: 나방류 애벌레, 진딧물 등에는 물 1ℓ에 식초 200㎖를 섞어 뿌리면 된다.·식물 추출물: 마늘이나 고추 등의 부산물을 1.5ℓ PT병 등에 넣어 물에 2~3일 우려내거나 끓여 채로 거른 물을 뿌리면 된다(50배 희석). 소주, 식초 등과 혼합해서 사용해도 된다. 돼지감자, 담배 등의 잎이나 자리공뿌리를 끓여낸 물을 약 200~300배 희석하여 살포한다.(물 2~3ℓ에 추출액 10㎖ 정도) 방제·기피재 제조 시 주의사항 1. 천연 농약을 만들 때 수돗물이나 빗물 등 깨끗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 고여있는 물이나 지하수 등은 물속에 알 수 없는 성분이 녹아있을 수 있어 희석할 때 엉김이 생기거나 뿌옇게 혼탁해지는 경우가 있다.2. 여러 재료를 함부로 섞어 사용하면 안된다. 살충이나 기피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3. 천연방제재 처리는 새벽녘이나 해질녘이 좋다. 대기 중 습도가 높아 천연농약 성분의 효과가 더 지속된다. 한낮에 살포할 경우 고온으로 인한 약해가 발생할 수 있다. 4. 초보자의 경우 살포하는 방법에 따라 분사량이 달라질 수 있다. 처음에는 부분적으로 살포 후 1~2일 경과를 살펴본다. 과도한 살포는 식물체에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작물 주변의 천적이나 지렁이 등 익충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 우리 집을 더욱 아름답게… 정원 & 텃밭01Ⅰ정원의 매력, 자연과 교감하는 즐거운 노동02Ⅰ정원에 운치와 멋을 더하는 조경 수목 관리 매뉴얼03Ⅰ텃밭 준비부터 관리법까지!04Ⅰ마당 위의 가위손, 다양한 잔디 관리 용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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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준비부터 관리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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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 되는 실내 정원, 한겨울에도 싱싱한 채소를 즐기다
- 노지에 텃밭을 가꿀 수 있다면 좋겠지만 장소가 여의치 않다면 집안에 텃밭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계절을 타지 않아 언제든 신선한 채소를 바로 먹을 수 있고 집 안 분위기도 한층 싱그러워지니 일석이조다. 글 ·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취재협조 장진주 (네이버 블로그 '후둥이의 베란다채소밭'https://blog.naver.com/h0000jjj) 아파트 베란다에서 다양한 채소를 기르고 있는 장진주 씨는 약 3년 동안 온갖 종류의 채소를 키우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터득했다. 그가 말하는 실내 텃밭의 매력은 작은 박스나 화분으로도 충분히 채소를 길러 낼 수 있고 공간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란다. 잎채소는 그냥 심어두기만 해도 늘 푸릇함을 유지하고 그 자리에서 쑥 뽑아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장진주 씨는 1년 전부터 블로그를 운영하며 실내 텃밭 초보자가 자주 헷갈리는 부분, 채소를 기를 때 유의할 점들을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올겨울부터라도 누구든 시작할 수 있는 실내 텃밭에 대한 기본기를 듣고 그 내용을 정리해 봤다. 작지만 알차게 자란 총각무. 튼튼한 채소 재배하기실내에서 채소를 기르려면 일단 흙이 필요하다. 노지라면 그 자리에서 객토 작업을 하거나 비료를 주면 되지만 실내는 공간 제약이 있으니 처음부터 양질의 흙을 쓰는 것이 좋다. 영양가 있는 흙은 한 포대에 1만 5천 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다. 채소로 자랄 씨앗을 발아하는 법은 간단하다. 작은 컵 같은 곳에 씨앗을 담고 물을 자작하게 적신 뒤 위를 거즈로 덮는다. 난방안한 실내에서 보관하면 잘 발아한다. 제 때 물을 갈아주지 않으면 썩어 버릴 수 있으니 물은 자주 갈아야 한다. 딱 두 가지, 습도와 온도만 일정하게 유지하면 발아에서 실패할 확률이 낮아진다. 소독한 씨앗은 겉에 색깔이 있다. 이는 농약으로 소독한 씨앗이란 뜻인데, 노지에 각종 세균과 미생물이 살기에 씨앗에 소독 표시를 해 둔 것이다. 껍질에 농약이 묻어 있다는 의미니 떡잎은 씻어야 하고 본 잎은 먹어도 된다. 다양한 잎채소는 조금씩 키우는 재미가 있다. 물기를 한껏 머금어 싱싱한 청경채. 씨앗은 보통 한 봉지에 적게는 20개 많게는 200개까지 들어 있다. 실내 텃밭에 심을 분량으로는 다소 많은 양이다. 씨앗에는 발아 보증 기한이 있는데 보통 2년 이상인 경우가 많고 관리를 잘 해주면 더 오래 둬도 잘 자란다. 씨앗을 보관할 땐 냉장고 같은 냉암소冷暗所가 좋다. 씨앗은 키우기 어려운 작물일수록 비싸다. 다양한 채소를 조금씩 길러보고 싶다면 주변인들과 각기 다른 걸 구매한 뒤 조금씩 분배해서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토마토, 가지, 호박 등의 열매채소는 흙의 양분에 좌우된다. 끊임없이 영양분을 흡수하기에 비료 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화학비료 하면 보통 안 좋은 인식을 가지지만 흙에 적당히 섞어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깨의 기름을 짜고 남은 깻묵도 좋은 퇴비 중 하나다. 효소액과 섞어 발효시키면 천연 액비로 쓸 수 있다. 채소만 심기 심심하다면 중간에 컬러감을 주는 꽃도 심어보자. 제라늄은 일 년 중 200일간 개화하고 키우기 쉬운 꽃 중 하나다. 병충해 대처하기실내 텃밭을 조성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할 것은 병충해다.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과 연결돼 있으니 야외보다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내 텃밭에 규칙은 없지만 기왕이면 벌레가 잘 꼬이는 채소는 함께 두지 않되 가운데에 벌레가 덜 꼬이는 채소를 두는 것이 좋다. 병충해가 더 넓게 퍼지는 것을 중간에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볼 수 있는 파프리카 등은 진딧물이 쉽게 생기는 채소 중 하나고 상추를 비롯한 잎채소와 토마토는 병충해에 강하다. 사실 병충해는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게 진딧물인데 이는 화학약품 처리를 안 하고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우유에 물을 희석한 뒤 분무기로 진딧물이 발생한 곳에 뿌리면 금세 없어진다. 유난히 병충해가 잘 생기는 채소가 있는데 되도록 이들끼리는 붙여서 앉히지 않는 것이 좋다. 베란다에서 50여 종의 채소를 기르고 있다. 동남아 등 아열대에서 잘 자라는 여주도 실내에서 충분히 키울 수 있다. / 샛노란 색이 독특한 당근. 꽃처럼 잎이 자란 로즈케일. 키우기 쉬운 채소들초보자라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채소는 대표적으로 상추 등의 잎채소다. 조금 색다른 걸 키워보고 싶다면 래디시가 좋다. 겉은 빨갛고 속은 무처럼 생긴 채소인데 기르기 쉽고 예쁘다. 한 달에서 두 달이면 수확할 수 있으니 금세 자라는 편이고 쑥 뽑는 재미가 있다. 로지케일은 온도가 낮아도 잘 자라며, 배추처럼 결구하는 채소는 보기에 예뻐 관상용으로도 좋다.비트는 알뿌리까지 자라는 데 긴 시간이 걸리기에 겉잎이 자랐을 때 바로 먹도록 한다. 치커리나 겨자잎 등의 쌈채소는 키우기도 쉽고 활용도가 높다. 이외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건 대파 · 쪽파 등이 있겠다. 수경으로 발아하는 모습. / 완두콩과 베이비 핑크 양배추를 발아하고 있다. 간단히 즐기는 실내 텃밭 요리① 부추두부새우 샐러드재료 : 부추 적당량, 두부 반모, 새우 6마리, 유자청 1스푼, 올리브오일 2스푼, 레몬즙 1/2 스푼쑥쑥 자라는 부추를 즉석에서 뽑아 샐러드를 만들었다. 부추는 한 입 길이로 썰고 두부와 새우는 데친다.두부-부추-새우의 순서대로 올리고 그 위에 유자청, 올리브 오일, 레몬즙 넣은 드레싱을 뿌리면 속이 든든해지는 샐러드가 완성된다.② 베이비채소 밥 케이크재료 : 베이비채소 한 줌, 밥 한 공기, 계란 1개, 소금 적당량, 스테이크 소스로즈백축면 케일과 핑크양배추, 비트의 잎 등 어린 잎을 사용한 요리다. 각종 채소의 어린잎을 얼음물에 담가 준비하고 노릇하게 볶은 밥 위에 올리면 완성이다.채소의 다양한 색깔이 눈을 즐겁게 하고 볶음밥의 고소한 맛과 채소의 아삭한 식감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채소 요리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Tip1 채소들은 먹기 직전에 바로 수확하는 게 가장 맛있다. 물로 한번 헹궈 먼지를 닦아낸 후 10분 정도 얼음물에 담가두면 채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최적의 상태가 된다.2 샐러드를 자주 먹는다면 사이즈가 작은 새싹이나 베이비 채소를 여러 가지 심는 게 이득이다. 같은 잎채소끼리는 키우는 방법에 큰 차이가 없어 복잡하지 않고 한번에 다양한 채소를 먹을 수 있으니 편리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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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 되는 실내 정원, 한겨울에도 싱싱한 채소를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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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내 펜션, 객실마다 독립 수영장과 히노끼탕이 있는 ‘Page 102’
- Page 102'의 매력은 단연'우리끼리'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독립 수영장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객실 내부뿐 아니라 활용할 수 있는 외부 공간이 넓은 점도 매력적이다. 발코니에 앉아 있기만 해도 몸과 마음에 쌓인 독소가 모조리 빠져나갈 것만 같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펜션 정보위치 강원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190형태 복층 경량 목구조(56.1㎡/17.0평)문의 010-5268-1846 www.page102.co.kr객실 수 5동(독립형) 사용인원 : 2~4명편의시설 객실별 수영장과 히노끼(편백나무)탕, 카페설계 및 시공 사람과 집 본지 편집부는 전국의 많은 펜션을 방문하고 인터넷으로 탐색을 해 봤으나 객실마다 수영장이 딸린 펜션은 만나기 드물었다. 각 수영장들이 수평으로 나란히 배치돼 풀 Pool 자체는 독립형이나 독립 공간이라는 느낌은 덜 받는다. 그런데 둔내 고두미 마을의 펜션'Page 102'는 완벽한 독립 수영장을 가지고 있다. 독립형 객실을 지그재그로 배치하고 단차를 둠으로써 각 객실은 독립적인 테라스와 수영장을 갖게 됐다. 이쯤 되면 연인이, 가족이 집을 한 채 빌린 것처럼 편안하게 수영과 선탠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숲으로 둘러싸이고 계곡이 있어 8월의 뜨거운 태양을 잠시 피하기에 제격이다. 계곡 위에 놓인 카페테라스에 앉으면 더위가 거짓말처럼 싹 가신다. 이종선 씨의 펜션 만든 이야기를 듣다 보니 과거 16년간 광고기획 일을 하며 밤을 새운 이야기, 그래서 건강을 잃어 전원으로 찾아왔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 1993년 고두미 마을에 전원주택지를 구입할 당시만 해도 불과 8가구의 작은 마을이었는데 지금은 30가구가 넘는다는 이야기, 주말주택으로 사용하다 아예 이곳 주민이 되어 3년간 이장을 맡은 이야기 그리고 그동안 원주민들조차 모르고 있던 구두미龜頭尾마을이라는 마을의 옛 이름을 살려내 거북이[龜] 캐릭터를 만들어 거북 돌을 마을 곳곳에 놓은 이야기까지 범상치 않은 입담에 그의 인생사가 단숨에 눈앞에 펼쳐진다. 이 씨는 이곳에서 건강을 많이 회복해 펜션을 올리기 전에는 바로 옆 부지에 목심 흙집을 손수 짓기도 했다. 펜션 정원 또한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아내 추홍근 씨와 함께 손수 다듬고 가꿨는데 자연스럽게 조성된 정원에서 부부가 흘린 땀과 애정이 묻어난다. 블루 Blue 콘셉트의 객실로 히노끼(편백나무)탕 앞에 접이식 유리창을 설치해 자연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창을 열면 야외 테이블과의 이동도 자유롭다. 객실 2층에서 내려다 본 모습. "펜션 이름이 왜 페이지 102예요?"기자의 물음에 이 씨는"추억의 102페이지라는 뜻이에요"라고 답한다."어떤 책 102페이지에 추억이 있나요?""인생의 102페이지… 102세까지 살아야지요."특유의 유쾌한 표정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분이 어렵다.여하튼 예부터 장수를 누린다는 이곳에서는 추억 102페이지를 못 만들 것도 없을 성싶다. 1층에 LDK와 욕실이 배치돼 있다 침실이 있는 2 층. 큰 창을 걸어 개방감과 채광을 확보했다. TV 대신 영상 막을 설치했다.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숲속 휴양지56.1㎡(17.0평) 복층 경량 목구조로 지어진 5개의 객실 동은 간격을 둔 채 계곡물이 흐르는 동남쪽을 바라보고 있다. 2개 층 바닥면적이 17평이고 테라스와 발코니 등 외부 공간을 포함하면 30평이 넘는다. 바로 숲과 접한 블루 객실은 소형 풀빌라다. 숲의 청정함을 그대로 받고 정원을 개인이 소유한 기분을 낼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5개 객실은 규모와 공간구성이 동일하며 객실마다 인테리어 색깔을 달리해 변화를 줬다. 1층은 LDK(Living Dining Kitchen)와 욕실, 2층은 침실이다. 휴양지에 온 기분을 만끽하도록 창을 다량 걸었다. 1층 전면부 바닥에 매립한 히노끼(편백나무)탕 앞에는 접이식 유리창을 설치해 자연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도록 했고 창을 열어젖히면 바로 야외 테이블로 나갈 수 있다. 실내에서 테라스로 그리고 수영장까지 동선이 매끄럽다. 이종선 씨는"1세대 펜션은 살림집 일부를 손님에게 내어줘 간단한 숙식이 가능한 민박에 가까운 형태였다면 요즘의 2세대 펜션은 편의시설을 갖춘 독립된 객실을 편안하게 사용하는 리조트에 가까운 형태예요"라고 설명한다. 이 씨는 펜션 건축공사를 진행한 '사람과 집' 측에 손님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주변 자연을 마음껏 누리도록 지어줄 것을 당부했다. 펜션 입구에서 본 전경. 숲에 어우러져 아늑한 느낌을 준다. 펜션 진입로. 왼쪽으로 카페가 보인다. 이 씨는 아파트에 거주하던 때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파트 살 때 윗집과 다툰 적이 있어요. 친척 아이들이 와서 뛰어놀았는데 그 소리가 시끄럽다며 윗집에서 불평했어요. 나는 이렇게 생각해요. 아파트는 공동주택으로 같이 사는 집이라는 뜻이 있는데 같이 살면서 일어나는 불편은 감수할 것을 생각하고 아파트에 살아야 하는 게 아닐까, 그런 불편이 싫다면 단독주택에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고요. 그런 기억도 있고 해서 손님들이 편히 쉬도록 독립형 객실을 우선순위에 뒀어요." 펜션 완성을 기다리는 기간 동안 부부는 바로 옆에 있는 집에서 새로운 건물이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 그리고 펜션에 딸린 작은 숲에 야생화를 하나둘 심는 등 주변을 다듬고 가꾸는 재미에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른다. 기자가 찾은 날에도 부부와 아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펜션 안팎을 열심히 정리하고 있었다. 지브라 콘셉트의 객실 전면. 카페 옆 계곡이 청량감을 더한다. / 카페테라스 테이블. 이 씨가 놓은 나무 디딤판을 밟고 따라 내려가면 아담한 숲이 나오고 숲 가장자리에 빙 둘러 디딤판을 이어 놓아 천천히 걸으며 숲을 음미하도록 했다. 있는 그대로의 바위와 나무, 그 자연이 사람에게 주는 혜택을 누리도록 배려한 것이다. 무심코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숲인데 디딤판 하나 놓음으로써 자연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준다. "여기엔 명이나물이라고도 하는 산마늘을 좀 심어 봤어요. 잎이 딱 두 장 나오는데 잎 한 장만 따서 먹어야 해요, 그것도 1년에 딱 한 번. 그래서 귀해요." 추홍근 씨는 잎에서 향긋한 마늘 냄새가 나는 산마늘을 비롯해 삼지구엽초, 취나물, 눈개승마, 곰취, 잔대, 우산나물, 당귀 등 각종 들풀을 조금씩 심었다고 말하면서 숲을 안내한다. 주로 약과 음식으로 쓰는 풀로 알려져 있지만 꽃이 필 때는 아주 아름다워 어느 한 부분 버릴 데가 없다. 그리고 추 씨는 손님에게 제공할 아침식사 이야기를 꺼낸다. "브런치로 스테이크와 볶음밥, 수프, 우유, 커피를 내놓을까 해요." "보통 펜션은 간단히 빵과 커피를 제공하던데요, 번거롭지 않을까요?" "우리 식구들이 밥을 좋아하다 보니 밥과 고기가 있어야 식사가 될 것 같고요,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드리고 싶어요." 산책이 가능한 숲. 건축주가 직접 디딤판을 놓고 각종 들풀을 심었다. 8‘Page 102’의 카페. 자연을 들이고자 전체 유리를 적용한 건물. 시골에서 소득원을 찾다 보니 펜션을 계획하게 됐다는 부부는 전국 곳곳을 물색하다 마을 생김새가 편안해 이곳을 전원주택지로 낙점했다. 당시 인적이 드문 곳이었으나 무서움보다 편안함이 감도는 환경에 끌렸다. 부부는"페이지 102에 오는 손님들도 그들처럼 이곳에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기쁨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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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내 펜션, 객실마다 독립 수영장과 히노끼탕이 있는 ‘Page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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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즐거움, 풀빌라의 럭셔리함이 한 곳에
- 합천 모던리컴 펜션 여행에선 편안하고 아늑한 잠자리가 중요하다. 몸이 편해야 여행도 즐겁기 때문이다. 모던리컴 펜션은 여기에 산과 호수의 절경까지 담아냈다. 나만의 여행지 템플스테이가 있다면 모던리컴 펜션에 도장을 찍어두자. 글·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 협조 모던리컴 펜션 010-2768-3091 www.modernlicome.com 연인, 가족, 여행객 누구에게나 좋은 곳 합천호는 풍부하고 다양한 어종의 서식처라 강태공들이 먼저 찾는 곳이다. 호수를 따라 이어진 40㎞의 호반도로는 연인의 드라이브 코스다. 합천호의 물안개는 보는 이의 넋을 잃게도 한다. 모던리컴 펜션의 매력은 이러한 합천호를 품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호반도로를 끼고 있어 접근성이 좋고 이동이 쉽다. 그래서 베이스캠프로 자리 잡아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기에도 좋다. 건물 외형과 실내를 모던 스타일로 꾸민 객실. 수영장과 노천스파 시설을 갖춘 2~4인실이다. 펜션에선 합천호를 바라보며 휴식만 취해도 좋지만, 한가로운 오후라면 나들이 가기에 좋다. 먼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합천댐은 가볍게 산책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10㎞ 거리에 있는 ‘영상테마파크’는 태극기 휘날리며, 모던보이, 경성스캔들 등의 영화가 촬영된 세트장이다. 당시 영화 속에 등장한 거리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 한여름에 펜션을 찾았다면 ‘합천워터월드’에서 각종 수상스포츠를 즐겨보자.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황매산’으로 향하면 된다. 그리고 합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한국의 삼대 사찰로 꼽히는 ‘해인사’다. 팔만대장경 외에 70여 점의 유물을 보유한 대형 사찰인 해인사는 한국 불교의 성지로도 불린다.아늑한 분위기의 리컴 객실. 테라스는 노천스파를 즐기며 합천호를 관망하도록 설계했다. 다양한 콘셉트로 무장한 객실 모던리컴은 크게 펜션과 글램핑으로 구성된다. 펜션은 노천스파가 있는 ‘리컴’ 객실 2개와 수영장까지 갖춘 풀빌라 ‘모던’ 객실 4개로 나뉜다. 캠핑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면 글램핑 객실을 추천한다. 펜션보다 편의기능은 부족하지만 캠핑이 주는 야생의 맛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이처럼 모던리컴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객실을 준비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해보자.실내 생활이 답답하다고 느껴지면 글램핑을 선택해보자. 펜션과는 다른 재미와 기쁨을 맛볼 수 있다. 모던리컴의 주인은 합천댐 수몰지구의 마을 주민이던 박영희 씨다. 박 씨는 지난 20년간 호반펜션을 운영해왔다. 호반펜션은 모던리컴과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현재도 운영 중이다. 호반펜션은 훌륭한 조망과 호수에 서식하는 다양하고 풍부한 어종 때문에 강태공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주인이 직접 키우는 흑염소 요리도 맛봐 지금도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모던리컴 펜션은 박 씨가 농사와 흑염소를 방목하던 곳에 현대식의 깔끔하고 편의성을 갖춰 새롭게 지은 것이다. 박 씨의 아들이 펜션과 글램핑을 디자인하고 자재까지 골라가며 완성했다. 펜션이 완공된 지금은 홈페이지와 홍보를 담당한다. 펜션 운영은 딸이 맡았다. 깔끔하고 정갈하게 가꿔진 펜션에서 그녀의 꼼꼼하고 야무진 손길이 느껴진다.합천호의 풍경이 담긴 카페 건물. 카페 안엔 매점이 마련돼있다. 시대의 변화는 여행문화에서도 나타난다. 석쇠는 바비큐로 진화하고 새로운 풀빌라의 등장이다. 휴식 공간은 더욱 쾌적해지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편의성을 갖췄다. 방문객은 자연을 벗 삼아 신선하고 재미난 여행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이 모든 걸 담아 방문객을 맞이하는 곳, 그곳이 모던리컴 펜션이다.田 [모던리컴 펜션 서비스] ▶ 조식 제공 이용시간 : 08:30~10:00 이용장소 : 모던리컴 카페 메 뉴 : 토스트(모닝빵), 시리얼, 커피, 우유, 음료 (메뉴는 때에 따라 변동됨) ▶ 노천스파이용 시 아로마 입욕제 제공 ▶ 숯, 그릴 제공 모던룸/리컴룸 : 20,000원(2인 기준) 글램핑 : 15,000원(2인기준) 저녁 6시부터 숯 이용가능 ▶ 비상 및 구급약 비치 ▶ ATV 자전거(준비 중) ▶ 픽업 서비스 합천댐 입구 또는 대병 정류소(당일 연락) ▶ 전 객실 Wi-Fi와 스카이라이프 TV 설치 모던리컴 글램핑 체인문의 T 010-4040-6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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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즐거움, 풀빌라의 럭셔리함이 한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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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Life l 서랍이 있는 연필꽂이 만들기
- Happy D.I.Y Life 서랍이 있는 연필꽂이 만들기 아이들 책상에 하나 씩은 꼭 있는 연필꽂이. 연필꽂이엔 연필만 있지 않다. 풀이며 색연필이며, 사인펜까지 모두 꽂아둔다. 그렇다 보니 정작 지우개 넣는 곳이 없어 숙제할라치면 늘 지우개를 찾으러 다닌다. 그런 모습을 보고 '연필꽂이에 지우개를 보관하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홍삼박스를 재활용해 '서랍 있는 연필꽂이'를 완성해줬다. 연필꽂이 안엔 우유갑을 넣어 칸막이도 만들었다. 연필꽂이 안이 더러워지면 우유갑만 바꿔주면 되니 위생적이고 편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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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Life l 서랍이 있는 연필꽂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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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을 기꺼이 내어준 곳 장명산 파주펜션
- 펜션이 고도 성장기를 지나는 동안 많은 펜션들이 특정 지역에 몰리는 소위 펜션타운들이 생겨났다. 이러한 펜션타운들은 보통 유명한 관광지를 가까이 하고 있어 편의성이 높고 휴양지와 같은 들뜨고 설레는 긴장감을 즐기는 묘미가 있다. 반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교통체증을 감수해야 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의 소음과 무질서에 모처럼의 휴식을 망치기도 한다. 소중한 휴식을 취하러 가서 이것만은 피하고 싶다면 ‘장명산 파주펜션’은 근사한 대안이 되어 줄 것이다. 글 이철승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 협조 장명산 파주펜션 010-9876-1803 blog.naver.com/pajupension 알록달록한 벽면에는 펜션지기가 곧 벽화를 그릴 예정이다. 파주에 있는 장명산 파주펜션을 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이런 곳에도 펜션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외지고 좁을 길을 따라가게 된다. 아닌 게 아니라 전국에 펜션 광풍이 부는 동안에도 이 지역은 그 ‘풍파’를 조용히 넘어갔다. 오래전부터 이곳에서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면 그저 조용히 살고 싶었던 도시민들이나 뜸하게 새 보금자리를 찾아오던 지역이었다. 그러던 마을에 작은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은 불과 2년도 되지 않았다. 장명산 파주펜션이 생긴 것도 그 즈음이었다. 장명산 파주펜션은 원래 가정집이었다. 펜션지기 조현욱 씨는 10년 전에 지금의 부지를 매입했다. 서울에서 자란 그는 도심에서 조금씩 멀어질수록 도시가 그리워지기보다는 오히려 자연으로 마음이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서울에서 이사 간 일산에서도 다시 벗어날 궁리를 하다가 지금의 자리를 만났다고 한다. 그리고 4년 전에야 그와 그의 가족이 살 집으로 이 집을 짓기 시작했다. 그리고 완공하는데 꼬박 2년이 걸렸다. 왜 2년씩이나 걸릴 수밖에 없었는지는 조현욱 씨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한 땀 한 땀 올린 집 펜션을 들어가자마자 눈에 뜨인 것은 예스러운 고가구들과 현대적인 감각들의 조형물들이다. 고가구들은 가구 공방을 운영하던 아버지의 손때가 뭍은 것들이고, 조형물들은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나온 그의 작품들이다. “지적 호기심이 많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조현욱 씨는,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호기심을 멈추지 않았다.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과정을 공부해 단청 전문가가 되었고 이어 한옥전문가양성과정을 2년 동안 밟기도 했다. 그리고 한옥에서 서까래를 바라보다가 서까래 연椽 속에 돼지 시豕가 들어가 있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한 그는 한자 공부를 또 시작했다. 그리고 출간을 목표로 한자 관련 블로그 ‘동문서당’을 만들었다. 객실에는 평상처럼 쓸 수 있는 너른 고가구를 놓았다. 펜션지기의 조형물들과 아버지의 고가구들이 놓여있는 거실. 이렇게 재주도 호기심도 많던 그가 집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지어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설계 프로그램과 현대건축기술의 기초를 다시 독학하고 벽면 주재료로 ALC 벽돌을 선택하기 위해 ALC의 모든 장단점과 시공방법을 상세하게 공부했다. 하지만, 아무리 만드는 재주, 배우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가족들이 들어가 살게 될 집을 스스로 건축하는 것은 여간 조심스러운 일이 아니다. 최대한 자신의 노력과 의견을 담으면서도 초보자에게 있을 수 있는 실수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조현욱 씨는 전문가 한 명을 섭외했다. 전문가는 역시 노련하고 숙련된 경험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주었다. 그럼에도 2년의 시공기간 중에서 거의 400일 이상은 펜션지기 혼자서 직접 목재를 올리고 벽돌을 쌓았다고 한다. 그가 그렇게 오랜 시간 정성스럽게 쌓아올린 집은 2년 만에 완공되었다. 조형물과 다양한 소품들이 보인다. 사랑방 손님이 되다 장명산 파주펜션에 오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펜션 같지 않다’는 말이다. 2년 전에 자신의 집 일부를 내어 펜션으로 전환하면서도 조현욱 씨는 아끼던 고가구와 자신의 조각품들을 하나도 빼지 않았다. 오히려 외국에서까지 구해온 미술품들과 소품들을 더 모아 곳곳에 분위기를 더하고 둘러보는 재미를 올렸다. 아이들이 많이 오는 키즈펜션인데 파손이나 분실이 많지 않으냐고 묻자, 수없이 부서지지만 미술품이나 소품들을 바라보는 즐거움보다 만지는 즐거움이 더 크고 소중하다고 그는 말한다. 여기 오는 아이들에게도 그러한 경험을 넓혀주고 싶다고 더했다. 장명산 파주펜션은 독채이다. 장모님과 교사인 아내, 그리고 8살 아들을 둔 펜션지기는 1층에서 생활하고 투숙객들은 다락방이 딸린 복층 구조의 2층을 사용하게 된다. 4인에서 많게는 10인까지 투숙이 가능해서 주로 단체나 몇 가구의 가족들이 함께 오는 이곳에서는 다른 투숙객 때문에 불쾌함을 겪을 일도 그들을 의식할 필요도 전혀 없다. 아파트에 갇혀 층간 소음 걱정으로 위축되었던 아이들이 이곳에서 만큼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펜션을 시작하면서 부부는 그들이 쓰던 커다란 냉장고도 손님들에게 내어주기로 했다. 방안의 커다란 침대와 매트리스. 인원 수에 맞추어 매트리스와 이부자리를 내어준다. 커피 원두와 커피 그라인더도 놓여 있어 언제든지 편하게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다. 화장실. 이곳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배려를 찾을 수 있다. 천장이 낮을 뿐, 넓고 밝은 다락방은 답답함이 전혀 없다. 조형물과 다양한 소품들이 보인다. 꿈꾸는 다락방 아파트가 익숙한 요즘의 아이들은 다락방이 낯설 텐데도 펜션을 들어오는 순간 자연스럽게 다락방으로 향한다고 한다. 천장이 낮아 어른들에게는 불편하지만, 아이들에겐 딱 맞는 높이의 다락방이 어른들을 몰아내는 아이들만의 천국임을 단박에 알아보는 것 같다. 다락방이라고는 하지만 집안의 가장 높은 곳에 통유리를 들여놓은 까닭에 탁 트인 전망은 조금의 답답함도 없어 아이들은 이곳을 쉽게 떠나지를 못한다. 자연스럽게 이곳은 아이들의 천국이 되었고 펜션지기는 다락방에 여러 장난감들과 아담한 놀이기구들을 들여놓아서 아이들만의 공간으로 완성되도록 도왔다. 2층의 넓은 베란다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준비하고 즐길 수 있다 투숙객들이 이곳에 머무는 동안 펜션지기는 객을 들인 인심 좋은 안방마님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펜션에 오는 사람들은 으레 분주한 저녁을 차려먹고 밤늦게까지 휴가를 즐기다 잠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다음날 아침엔 밥을 차려 먹는 것이 여간 수고스러운 게 아니다. 그런 투숙객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기로 결심한 펜션지기는 토스트와 우유만으로는 그 속과 허기를 달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속도 달래고 어른들과 아이들이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음식을 고민하다 이른 그의 결론은 만두전골이었다. 멸치와 다시다, 그리고 표고버섯으로 국물을 우려낸 시원한 만두전골은 ‘호기심 천국’인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비법으로 만든 정성스런 아침이다. 이 외에도 옥수수로 만든 건강한 ‘또띠야 피자’와 블루베리등 과일이 듬뿍 들어간 수제 요구르트까지 조현욱 씨는 부지런히 음식을 만들고 제공한다. 또한 웹사이트에서 공표하지 않은 간식들까지 짬짬이 들여온다는 후문이다. 모든 투숙객들이 탐내하는 바비큐 그릴. 펜션지기에게 부탁하면 향도 화력도 좋은 참나무 장작을 때어준다 백두대간의 한북정맥을 마무리 한다는 장명산 끝자락에 놓인 파주펜션은 높은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데다 앞으로는 너른 논이 자리 잡고 있어서 전망이 탁 트여있다. 트인 전경 너머에는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파주프리미엄 아울렛이 보인다. 무척 가까워 보이는데 실제로 펜션에서 쉬셨다 가는 분들은 아울렛이나 헤이리 예술인 마을, 또는 영어마을 파주캠프나 파주 프로방스 등을 코스처럼 들렸다 간다고 한다. 휴가 때마저 또 다시 답답한 교통체증과 많은 사람들에게 치이고 싶지 않다면 장명산 파주펜션은 근사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더욱 빛을 발하게 되는 장명산 파주펜션은 다시 한 번 휴식을 돌아보고 사람 간의 따뜻한 인정을 느껴보는 장소와 시간이 되어줄 것이다. 田 그네가 걸려있는 너른 마당은 비글 세 마리와 닭 두 마리의 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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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을 기꺼이 내어준 곳 장명산 파주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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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건물과 수려한 전원이 조화를 이루는 가평 그레이트풀 그라운드 Grateful Ground
- 카페를 사랑하는 이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단골 카페'를 꿈꾼다.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모두 내려놓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그러나 보물처럼 꼭꼭 숨어있어 나만이 알았으면 하는 그런 카페.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Grateful Ground'를 발견한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쾌재를 부를지도 모른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매력적일뿐더러 깔끔하게 꾸며진 내부는 우리가 꿈꾸던 단골 카페의 요소를 전부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글 홍예지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Grateful Ground 031-584-5625 어느새 10월, 더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쌀쌀한 바람이 불어온다. 가을은 시끌벅적한 도심을 떠나 한가로운 장소에서 종일 그윽한 커피 향과 함께하고 싶은 계절이다.서울춘천고속도로에서 설악 나들목을 나와 한참을 달리다 보면 수상레저타운 별관 옆에 위치한 카페 'Grateful Ground'를 만날 수 있다. 처음 카페를 찾는 손님이라면 한 번쯤 헤매다가, 왔던 길을 조금 되돌아가는 것이 이곳의 예의(?)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카페는 마치 보물처럼 꼭꼭 숨어 있다. 철문을 지나 돌계단을 올라가면 흰색으로 칠한 외벽이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인상을 주는 카페 'Grateful Ground'다. 온 가족이 즐겁게 노닐 수 있는 카페한 아름 부푼 마음을 안고 카페에 들어서면 향긋한 내음이 우리를 반기고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음악과 깔끔하게 정돈된 주방은 저절로 커피 맛을 궁금하게 만든다.'감사의 땅'이라는 의미로 지은 'Grateful Ground'는 사실 카페의 이름 치곤 상당히 길다. 카페 대표 고혁찬(30세) 씨는 "손님들중에서카페이름을제대로부르는사람이몇안된다"며 너스레를 떤다. 이름을 길게 지은 이유는 손님들의 머릿속에 이름보다는 카페의 이미지 그 자체로 기억에 남고 싶었기 때문이다.오픈한 지 채 1년이 안 됐지만 알음알음 알고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적지 않다. 별다른 홍보도 하지 않았는데 꾸준히 찾아오는 손님들을 볼 때면 고 씨는 신기할 뿐이라고."깊숙한 곳에 숨어 홍보 없이는 영업이 안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 주셨어요. 예전에는 제가 일했던 카페의 손님이 찾아오는 것이 전부였다면, 지금은 저희 블로그를 보고 찾아오시거나 풍경에 반해 찾아오는 손님들이 주를 이루죠."전원의 멋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카페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터다. 마음대로 정원에서 뛰어놀 수 있고 아이의 모습을 열린 창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도 안심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해 고 씨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목장에서 받아온 우유로 만든, 유기농 아이스크림과 요거트를 판매해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추억 어린 공간을 카페로카페는 여러 가지 풀과 꽃들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1년도 채 안 된 정원에서 나올 수 있는 풍경이 아니다. 카페의 비하인드스토리를 들어 보니 '그럼 그렇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고 씨의 할아버지가 요양 차 지내던 별장을 개조해 만들었기 때문에 무려 4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집과 정원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낸 것이다."지금의 아내와 연애 시절, 동시에 회사를 관두고 각자 카페에서 일을 배웠어요. 그렇게 한참을 커피 만드는 일에 열중했고 하나 둘 자신의 카페를 차리는 동료들을 보며 아내와 저 또한 카페를 차리겠다고 마음먹었죠. 그때 떠올랐던 곳이 지금의 부지였어요."할아버지는 고 씨가 태어나기 전 돌아가셨지만 건물만큼은 보존돼 있어 학창시절 이곳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추억이 서려 있는 공간을 카페로 만들어 평생 보존하고 싶어 지금의 카페를 완성했다. 예전의 구조를 그대로 살리되 공간을 나눴던 벽만 허물었다."가끔 생전의 할아버지를 아시던 분들이 카페를 찾아와 할아버지와의 추억담을 말씀해 주시곤 하세요. 할아버지를 실제로 뵌 적은 없지만 어려서부터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평생을 함께한 느낌이에요."30년을 서울 토박이로 살았지만 고 씨에게 서울은 가평보다 매력적이지 못한 장소였다. 그래서 카페 운영은 시끌벅적한 도심 대신 가평으로 택했다."위치상의 이유로 도심보다 금전적인 면에서 손해는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수익에 연연하진 않아요. 지금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직장생활에서 벗어나 카페를 운영하게 된 이후로 그는 모든 것이 즐겁다. 특히 자신이 듣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 종일 정원을 가꾸고 커피를 만들다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간다"며 활짝 웃는 고 씨의 얼굴에 행복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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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건물과 수려한 전원이 조화를 이루는 가평 그레이트풀 그라운드 Grateful 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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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지 어울려요! 심플 가로세로 서랍장
-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디자인으로 어디에나 어울린다. 칸막이에는 얇은 삼나무를 써 자칫 투박해 질 수 있는 서랍장에 포인트를 줬다.정리 황예함 기자 자료제공 심숙경 pazu7506.blog.me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칸막이가 얇고 사이 간격이 좁은 서랍장을 좋아한다. 그래서 전체적인 부분은 두툼한 스프러스 목재를 사용하고 칸막이 부분은 얇은 삼나무를 썼다. 빈티지함을 살리기 위해 '제너럴 피니쉬 밀크페인트 린넨 컬러'를 입혔다. 밀크페인트는 수성 아크릴 페인트로 우유처럼 부드러운 발림을 느낄 수 있어 가구를 만들 때 애용하는 편이다. '가로 세로 서랍장'은 심플한 디자인 덕에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디스플레이 할 수 있어 테이블에 눕혀 책꽂이로도 사용 가능하고 벽걸이 선반이나 세로로 세워 간이 서랍장으로도 쓰임새가 좋다. 과정이 복잡하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다. 1 2 스프러스 목재를 절단한 후 타커와 본드로 고정한다.3 4 자른 목재를 조립한다.5 6 삼나무를 절단하고 칸막이를 고정한 뒤 미송합판으로 뒤판도 고정한다.7 8 밑 부분에 짙은 스테인을 입히고 제너럴 피니쉬 밀크페인트 린넨 컬러를 3회 도색한다. 건조 후 커터칼을 이용해 원하는 곳을 긁어낸다.9 유광 바니쉬를 2회 도색한다.10 완성!11 세로로 세워 간이 서랍장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준 비 물스프러스 목재, 삼나무, 미송합판, 타커, 본드, 짙은 스테인, 제너럴 피니쉬 밀크페인트 린넨 컬러, 커터칼, 유광 바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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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3
-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3 진짜 집짓기는 지금부터 세 가족 1호집 밀크하우스 ‘포비와 스머프’, ‘베짱이와 꽃잔디’, ‘바람개비와 막대기’가 함께 일구고 있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세 집이 나란히 지은 데다 외벽 색깔이 다 다르다보니 1호집은 하얀 집, 2호집은 검은 집, 3호집은 녹색 집으로 불린다. 동네 아이들은 1호집 외벽 색깔이 하얗고 모양이 우유갑을 닮았다고 ‘밀크하우스’라고 부른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코비즈건축협동조합 ※고양시 성사동 ‘세가족 마을’은 공동육아를 하던 이웃끼리 뜻을 모아 만든 작은 마을이다. 본지는 2020년 9월호부터 5회에 걸쳐 ‘마을 만들기’, ‘마을 내 세 가족 집짓기 과정’을 순차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베라산취락)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01.00㎡(60.80평) 건축면적 73.44㎡(22.21평) 건폐율 36.54% 연면적 126.32㎡(38.21평) 1층 66.47㎡(20.11평) 2층 59.85㎡(18.10평) 용적률 62.85% 설계기간 2019년 6월~12월 공사기간 2019년 12월~2020년 6월 토목공사비용 1300만 원 토목공사유형 옹벽, 침목, 성토, 투수블록, 조경 건축비용 560만 원(3.3㎡ 당) 설계 및 시공 코비즈건축협동조합 070-4895-6028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이중슁글(하성하우징) 벽 - 스타코플랙스(Sto Korea) 데크 - 합성데크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벽 - 석고보드 바닥 - 데코타일 계단실 디딤판 - 원목(애쉬) 난간 - 평철 핸드레일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보온판(가급)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 창호 PVC 250 이중창(이건창호) 현관 탄화목 마감(자체 제작) 조명 라디룸 주방기구 soso design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배치도 “하늘과 산을 가리는 높은 건물을 싫어하고, 번잡스러운 것을 싫어하고 자연과 가까운 삶, 계절과 날씨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삶을 원했어요. 시골로 가지 않는 이상 그런 땅은 그린벨트일 수밖에 없었지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1호집인 포비와 스머프 가족. 이들은 집을 짓기 전에도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 살고 있었다. 부부는 아이가 자연과 가까이하며 자라고 마당에서 반려견을 키우고자했는데, 운 좋게 그린벨트 내 단독주택을 찾아 전세로 8년째 살고 있었다. 하지만 포비(남편)는 자신들만의 집을 짓고 싶었다. 가까운 지인이 집을 짓는 것을 보면서 그 마음이 더욱 커졌고 호시탐탐 기회를 모색하던 중 마음 맞는 이웃을 만났다고. “남편은 집을 짓는 과정 자체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어서 매력적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싫다고 버티고 버텼지만 남편의 고집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웃들의 설득으로 결국 백기를 들었어요.” 내부는 거실-패밀리룸-다이닝룸-주방-다용도실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계단은 동네 아이들이 만화책을 보는 곳이기도 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한 면을 가득채운 책장과 우드슬랩테이블이 시선을 압도한다. 동선에 따라 순환하는 구조 포비와 스머프는 시간적, 재정적 여력이 넉넉하지 않다보니 외관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을 쓸 수가 없었다고 한다. 다만 지붕은 방수 면에서 우수하고 따뜻하고 빨간머리앤의 그린게이블처럼 전통적인 박공지붕이기를 바랐다. 하지만 땅의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소박한 느낌을 주는 박공지붕이 나왔지만 이에 만족해한다. 내부 디자인은 1, 2층 모두 계단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거실과 패밀리룸, 다이닝룸과 주방, 다용도실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도 살짝 비틀어지면서 공간이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건축주 부부는 일반적이고 평범한 설계는 아니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막상 살아보니 매우 실용적이라고. “거실에서 주방 싱크대가 잘 보이지 않으니까 설거지가 좀 쌓여 있어도 괜찮거든요(웃음).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도 공간이 나누어지고, 나누어지면서도 벽이나 문으로 막혀 있지 않아 답답하지 않아요. 개방감이 있으면서도 공간마다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거실과 이어진 가족실. 커튼으로 공간을 나눌 수도 있고 분리할 수도 있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책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북카페 느낌이 연출됐다. 식당과 주방. 식탁 앞 고정창으로 뒷집 정원과 텃밭, 산의 풍경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집짓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 인테리어도 특별한 콘셉트를 설정하지 않았다. 재정적 여력도 없었지만 그럴 필요성도 못 느꼈다는 것. 그냥 자신들이 가진 자원인 땅의 모양과 주변 풍경, 예산과 시간의 범위 안에서 삶을 가장 자연스럽고 편한 방식으로 담아낼 그릇을 만들자는 생각이었다. 거실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한 면을 책장으로 가득채운 부분과 한 가운데 자리한 우드슬랩테이블이다. 마치 도서관 같기도 하고 북카페 같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여기서 책도 보기도 하지만 일도 하고, 딸아이는 공부를 하고, 손님이 많이 올 때는 식탁이 되기도 한다. 한쪽 구석에 자리한 주방은 막힌 것처럼 보이지만 현관과 연결돼 있고 뒷마당과도 통해 동선이 자유롭고 편리하다. 내부는 1, 2층 모두 계단을 중심으로 순환하도록 계획했다. 2층 복도. 1, 2층 계단에 보이드 공간을 둠으로써 개방감을 한결 강조했다. 부부 침실. 답답하지 않게 문을 달지 않았고, 가림막 역할을 하는 책장을 두었다. 부부는 막히고 답답한 것을 싫어해서 1, 2층 계단에 보이드 공간을 두었다. 뒷집 정원과 텃밭, 산의 풍경이 시원하게 보이는 식탁 앞에는 커다란 고정창을 설치했다.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고정창 앞에 앉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단다. 책이 많고, 고정창도 많고, 조명이 많아서 그런지 집에 놀러오는 친구들이 “북카페 아니냐”고 묻곤 한다고. 부부 침실에서 본 모습. 좌측 딸 방과 정면으로 작업실이 보인다. 입구에서 본 정면. 동네 아이들은 이 모습을 보고 우유갑을 닮았다며 밀크하우스로 부른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 집에 오는 손님 중에는 예전 집과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고 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어쩌면 하드웨어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전에 단독주택에 살아서 그런지 외형적으로는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우리는 예산 때문에 마무리를 못했던 것이 많아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하나씩 장만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어요. 진짜 집짓기가 시작된 거죠.” ‘포비와 스머프’,‘베짱이와 꽃잔디’,‘바람개비와 막대기’가 함께 일구고 있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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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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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이야기_수맥 이야기 12(마지막 회)
- 수맥파 자가 진단법 수맥에서 나온 수맥파가 사람의 뇌파를 간섭하며, 생체리듬을 깨뜨려 건강을 해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사람들이 부쩍 수맥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이러한 수맥파는 아무리 초고층이라 하더라도 인체의 뇌파와 전자기 체계를 교란시켜 신경과 면역 호르몬 기능을 떨어뜨리거나 생체리듬을 깨뜨려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게 된다. 필자가 연재를 시작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동안 독자 여러분은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수맥파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많이 알았으리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수맥파로부터 자신이 직접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글 황영희 (주)수미개발 대표이사, sumee@sumee.co.kr | 연재 순서 | 01 수맥과 일터 02 수맥과 건강 03 수맥과 잠자리 04 수맥과 집터 05 수맥과 생활 풍수 06 수맥과 전자파 07 수맥과 동물 08 수맥과 다우저(dowser 수맥 탐사자) 09 수맥과 묘터 10 수맥과 온천수 11 수맥과 지하수 12 수맥파 찾는 자가 진단법 먼저 수맥파의 정의를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지구는 N극과 S극을 가진 거대한 자석 덩어리이며, 지구의 모든 물질은 (+)와 (-)의 원자 구성물로 이뤄져 있다. 지구 속에 사는 우리 인체도 자성의 영향을 받는 뼈와 피, 철분 등 자화되기 쉬운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전자기장을 가진 인체도 자기장의 변화에 민감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수맥파란 지구 중심에서 지표를 향해 끊임없이 올라오는 지자기가 지하수맥을 만나게 되면 지자기는 교란, 증폭돼 지표로 수직 상승한다. 이때 지자기는 극저주파가 되면서 어떤 물체라도 투과한다. 이는 고층 아파트 및 고도 4,500m에서도 감지되는 유해 파장이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 인체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인체 자기장의 변화로 뇌파가 교란돼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며, 면역체계가 약화돼 질병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만성피로나 극심한 두통, 불면증, 우울증, 신경과민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고혈압 환자는 중풍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임산부는 유산이나 기형아 출산 확률이 높아지고, 유아는 발육부진 및 성장이 저하되며, 청소년들은 집중력이 낮아져 학습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고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김경희 씨는 서초구 방배동 월드빌리지에 이사한 후 황당한 경험을 했다. 이사하기 전에는 우수한 성적으로 늘 상위권에 있던 아이가 이사를 온 후부터는 책상에 앉아 공부하면 졸음이 쏟아지고 편두통까지 생겼다는 것이다. 밤에 잠을 잘 때도 악몽에 시달려 공부에 대한 의욕까지 잃으면서 결국 성적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먼저 수맥파 차단제부터 설치했다. 그리고 책상의 자리를 옮기고, 침대 위치도 새로 배치했다. 그렇게 하고 난 이후부터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고, 성적도 예전처럼 다시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다. 전자기기에 미치는 영향 지자기는 컴퓨터와 의료장비 같은 전자기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원인 모를 잔고장이 자주 생긴다면 일단 수맥파가 원인일 수 있다고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대구시 수성구 삼덕동에 있는 조준형 성형외과의 경우도 의료기기가 자주 고장 나고 의사 선생님이 늘 만성피로에 시달렸다. 진단한 결과 수맥파가 원인이었고, 수술실과 회복실, 진료실에 수맥파 차단제를 설치했다. 그 이후 의료기기들의 잔고장이 없어졌고 원장님도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다. 건축물에 미치는 영향 이런 수맥파는 건축물에도 그 영향을 미친다. 수맥파가 있는 건축물은 지속해서 분자 피로가 가중되면서 균열이 생기고 방수벽에 문제가 생겨 유지보수가 잦아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수맥파가 방사되지 않거나 버림치기 전에 토층 바닥에 수맥파를 차단하고 지은 건축물은 균열로 인한 유지보수비가 현저히 떨어진다. 그런 까닭에 공동주택인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기초 공사를 할 때, 수맥파를 차단하기 위해 지하 토층 바닥과 지하주차장 맨 아래 바닥에 수맥파 차단제를 설치하고 시공한다. 필자의 조언에 따라 시공 전 설계 단계에 수맥파 차단제를 적용해 지은 집은 70만 가구가 넘는다. 동식물에 미치는 영향 수맥파는 동식물에도 예외 없이 악영향을 미친다. 수맥파가 있는 곳에서 키우는 가축들은 각종 질병을 앓거나 번식력이 현격히 떨어진다. 닭은 산란율이 급격히 낮아지며 칼슘 부족과 상관없이 알껍데기도 얇아지게 된다. 젖소는 우유 생산량이 줄어들고 유산이나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돼지는 발육 부진과 이질에 잘 걸리게 되며 특히 수퇘지는 생식불능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주변에는 얼마나 많은 지하 수맥대가 형성돼 있으며, 내가 있는 곳이 수맥파에 노출돼 있는지 아닌지 조금 걱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수맥파를 손쉽게 체크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을 몇 가지 소개할까 한다. 독자 여러분 각자 이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한 번쯤 수맥파가 방사되는 곳에서 생활하고 있고 잠을 자고 있는지 진단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일단 집을 이사하거나 공부방과 일터, 사무실을 옮기고 난 이후 평소와 다르게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아래와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면, 수맥파가 방사되지 않은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수맥파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01.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잠이 들어도 악몽에 시달린다. 02. 잠을 많이 잔 것 같은데, 항상 몸이 무겁다. 03. 식욕이나 성욕이 감퇴하고 우울하며 매사에 의욕이 없다. 04. 머리가 자주 아프고 모든 일이 귀찮게 느껴지며 하기 싫어진다. 05.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종 피부 질환이 심해졌다. 06. 불안하고 초조하며 자주 가슴이 두근거린다. 07. 봄과 가을만 되면 더 아프며 온몸의 근육이 긴장되고 여기저기 쑤신다. 08. 집안의 어느 특정한 장소에서 부자연스럽게 오싹하거나 음습하다. 09. 집에서는 아프지만, 집 밖으로 나가면 괜찮아져 자주 이사를 생각한다. 10. 먼저 살던 사람도 잦은 병치레에 시달렸다고 한다. 11. 가벼운 감기가 끊이지 않는다. 12. 특별한 이유 없이 짜증이 잘 나며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13. 기억력이 없어지고 집중이 안 된다. 14. 책상에만 앉으면 공부가 되지 않고 피곤해 졸음이 쏟아진다. 15. 컴퓨터, TV, 오디오 등 전자제품이 아무런 이유 없이 잔고장이 많다. 16. 항상 일정한 곳에 고양이가 눕기를 좋아하는 곳이 있다. 17. 무덤의 잔디가 잘 자라지 않는다. 18. 무덤이 매년 조금씩 꺼져 내려앉는다. 19. 무덤 주변의 나무가 잘 자라지 않고 비틀어져있다. 문의 (주)수미개발 T 053-764-2189 W www.sumee.co.kr 연재를 마치며... 2014년 말 매월 한 차례씩 수맥에 관한 칼럼을 일 년 동안 기고하기로 호기롭게 약속을 했습니다. 수맥파 차단제를 발명하고 수맥학을 강의하면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의 발로였습니다. 엊그제 어렵사리 첫발을 뗀 것 같은데 어느새 마지막 칼럼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필자는 수맥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수맥파로부터 안전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나름 노력해왔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수맥파로부터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해지기를 희망합니다. 필자 또한 미력이나마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힘을 보탤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동안 ‘수맥 이야기’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분들께 제일 먼저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부족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공간을 할애해 주시고, 항상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전원주택라이프>에도 지면을 통해서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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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이야기_수맥 이야기 12(마지막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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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 07_수맥과 동물
- 동물로 확인하는 수맥파! 수맥과 동물 건강의 적, 수맥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 바로 집 주변의 동물들을 관찰하는 것이다. 고양이는 수맥을 좋아하는 반면, 개는 싫어한다. 만일 동네 고양이들이 유독 우리 집으로만 몰리고 반대로 개는 얼씬도 안한다면, 집 안에 수맥이 흐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글 | 황영희 (주)수미개발 대표이사, sumee@sumee.co.kr | 연재 순서 | 01 수맥과 일터 02 수맥과 건강 03 수맥과 잠자리 04 수맥과 집터 05 수맥과 생활 풍수 06 수맥과 전자파 07 수맥과 동물 08 수맥과 다우저(dowser 수맥 탐사자) 09 수맥과 묘터 10 수맥과 온천수 11 수맥과 지하수 12 수맥파 찾는 자가 진단법 가축 건강, 수맥에 달렸다? 지구 내부의 광물이나 석유, 수맥 등으로 발생하는 현상을 ‘지자기 교란’이라 한다. 이 현상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노인이나 고혈압 환자는 중풍에 걸릴 위험이 높고, 임산부는 심할 경우 유산을 하거나 기형아를 낳기도 한다. 학생들은 오래 앉아있지 못하고 자주 밖으로 나오게 되며, 늘 불안하고 초조해 한다. 건강한 사람도 별다른 이유 없이 고통을 호소하곤 하는데, 병원에 가도 특별한 병명이 없어 신경성 스트레스로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물도 예외는 아니다. 수맥파가 방사되는 곳에는 동물들의 번식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닭은 산란율이 급격히 줄고, 칼슘 부족과 상관없이 알 껍질이 얇아진다. 젖소는 우유 생산율이 떨어지며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돼지도 발육 부진과 이질에 잘 걸리게 되며, 특히 수퇘지는 생식불능이 되기 쉽다. 수맥파 방사가 심할 경우, 가축들이 이름 모를 병으로 떼죽음을 당하기도 한다. 가축을 사육하면서 이러한 현상을 겪게 된다면 반드시 지하수맥을 찾아 수맥파 점검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수맥파, 동물은 알고 있다! 필자는 6살 때부터 살던 집에서 지금도 거주 중이다. 토층 바닥에 필자가 발명한 수맥파 차단제를 설치해서 지금은 수맥파가 흐르지 않지만, 설치하기 전까지만 해도 집에는 깊이 30m, 폭 7m 크기의 지하 수맥이 흘렀다. 그래서 학창시절 이유 없이 몸이 처지고 늘 어딘가 아팠다. 집에서 기르는 동물들도 쉽게 병이 들었다. 건강하기로 유명한 토종 진돗개들도 우리 집만 오면 이유 없이 아파서 다른 곳으로 보내지곤 했다. 그러나 수맥파 차단제를 설치한 이후, 필자는 물론 현재 기르고 있는 통일진돗개 보리도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 필자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수맥파에서 벗어나면 사람이든 동물이든 몸이 가벼워지면서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한 예를 더 살펴보자. 20년 전, 김포의 한 축사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소가 계속 죽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때 영남대학교 생체의학 연구소장인 이문호 박사가 수맥파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풀어내면서 원인이 지자기 교란에 있음을 밝혀냈다. 당시 지자기 교란이 심한 곳과 없는 곳에 각각 토끼를 키워 연구 실험을 진행했는데, 교란이 심한 곳의 토끼가 교란이 없는 곳의 토끼보다 활동성이 떨어지고 간 조직에 스트레스성 단백질이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경대학교 이원재 교수팀도 지하 수맥파를 탐사해 미생물수를 조사했는데, 수맥파가 흐르는 곳에서는 포도상구균과 같은 미생물 배양 속도가 2배로 증가함을 밝혀냈다. 동물이라고 전부 수맥파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올빼미나 고양이, 벌, 개미 등은 지하수맥파가 방사되는 위에서도 아무런 문제없이 살아간다. 그래서 옛날 중국에서는 마을을 형성할 때 고양이와 개들을 먼저 풀어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고양이들이 잘 살면 흉터라 해서 마을을 형성하지 않고, 개들이 살면 좋은 터라 여겨 마을을 꾸렸다고 한다. 고양이가 머무는 자리는 수맥파가 크게 흐르는 곳이며, 개들이 머문 곳은 수맥파가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집 주변에 어느 동물이 잘 사는지 관심을 갖고 살펴본다면, 수맥파를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 (주)수미개발 053-764-2189 www.sum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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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 07_수맥과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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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일 세계일주 찍고 제주로 내려온 신승열 · 하창란 부부
- 모던하고 화사한 게스트룸과 제주 구옥의 돌벽을 그대로 살린 코티지 스타일의 카페 그리고 마당을 둘러싼 나지막한 돌담이 매력적인 게스트하우스 마드레는 젊은 부부가 1년간의 세계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평생 여행하듯 살겠다는 심산으로 만들었다. '색다른 길'을 좇은 덕분에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더 넓은 가슴을 품게 된 부부가 제주 마드레에서 펼칠 색다른 나날은 어떨지 궁금해진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마드레 070-7769-7895 www.madre.kr 당나라 문장가 이태백은 '무릇 천지는 만물이 쉬는 곳, 시간은 백대를 흘러가는 길손인데, 덧없는 삶은 꿈과 같으니…'라고 했다.시간에 밀려 흘러가는 사람에게 집을 지어 그곳에서 안락함을 누리는 것도 순간일 뿐 그것이 전부이지 않다. 그러나 적당히 쉬어 가기 좋은 곳에 마음에 드는 집을 마련하고 휴식처럼 삶을 누리는 것은 얼마나 복된 일일까. 부산대학교 캠퍼스 커플로 만나 그 후로 쭉 동반자로 길을 걷고 있는 신승열·하창란(38세) 부부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고 여행이란 또 어떤 의밀까. 부부는 시골생활을 머릿속에 떠올린 후 서울 직장을 정리하고 시골로 내려오기까지 5년 정도 걸렸다. 그 사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간의 세계여행도 있었다. 정확히 345일간의 여행이다. 밀물에 사라져버린 모래밭 성처럼 여행의 기억이 하나둘 사그라지기 전에 그들은 보헤미안적 촉수를 세워 여행자 쉼터를 만들었다. 제주시 한경면 프라이빗 하우스 마드레. 인생 2막… 345일간의 세계여행과 귀촌남편 : " '뭔가 다른 삶이 없을까'하던 차에 텔레비전에서 카이스트 출신 부부가 자연을 벗하며 사는 모습을 감동 깊게 봤어요. 그때부터 시골생활을 진지하게 고민했어요."여전히 학생 같은, 앳되고 수줍음 타는 신승열 씨는 내친김에 귀농운동본부에서 진행하는 귀농학교를 다니며 귀농을 준비했다. 그리고 이듬해 2008년 괴산 친환경영농조합법인에 들어가 일을 하고 농사를 지어 보기도 하며 시골생활 적응기를 가졌다. 자연스럽게 정착지는 괴산이 되었다. 정착지가 정해지고 시골생활에 감을 잡은 신 씨는 1년 후 귀농에 본격 돌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들은 괴산에 둥지를 틀지 못했다. 세계를 한 바퀴 돌고 나니 마음도 따라 빙그르르 돌았다.아내 : "마침 둘 다 35세로 인생의 전환점에 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유를 가지며 살아온 날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할 좋은 시점이었어요. 그리고 직장에 매여 여행다운 여행을 못해 휴식이 필요한 때였고요."동갑내기라기보다 누나 같은 아내 하창란 씨는 남편이 시골에 적응하며 살 곳을 알아보는 동안 서울 직장생활을 계속했다. 그리고 2009년 서울 생활을 모두 정리하고 남편 따라 내려갈 참이었다.남편 : "한번 원 없이 다녀보자 했어요. 그래서 1년 세계여행 계획을 잡았어요."부부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세계여행에 손을 번쩍 들었고 이런 기회가 앞으로 다시 올까 싶은 그들의 '특별한 여행'은 시작됐다. 아프리카를 시작해 중동 유럽 남미 중미 캐나다 홍콩까지 5대륙 30개국을 종횡무진했다. 에어컨은커녕 흙먼지에 무방비인 덜컹거리는 차를 타고 사자와 하마를 눈요기하며 대평원의 야생에 무릎 꿇었던 20일간의 오버랜드 투어, 그리고 그 끝 규모감에 입이 쫙 벌어진 쌍무지개를 달고 나타난 거대한 빅토리아 폭포, 예기치 않게 4일간 기차에 묵었던 일, 숙소를 얻지 못해 우왕좌왕하다 현지인의 집에 머무른 일, 생애 가장 극적인 노을풍경을 선사한 이스터 섬 모아이 석상들과 그 앞에서 괜스레 숙연해지던 일… 그 경이로운 풍광과 경험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비밀의 공중 도시 마추픽추나 차를 타고 달려도 달려도 끝 간 데 없이 온통 하얀, 그래서 외계에 온 것 같은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은 또 어떻고. 두사람은 생애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그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호흡했다.아내 : "사실 장기간 여행하다 보니 여행이 일상이 되어 떠나기 전의 설렘 같은 것은 차차 없어졌어요. 오히려 휴식 차 떠난 여행에서 여독이 쌓여 다시 휴식이 필요한 때도 있었어요."남편 : "우린 여행 중에도 도시보다 시골, 특히 물이 있는 곳에 매료됐어요. 총천연색이 눈을 시원하게 하는 곳이요."아내 : "바다나 강을 낀 지역을 여행할 때면 우리도 이런 데서 살면 좋지 않을까 하고 얘기를 나눴어요."그들은 남미 여행 중 만난 제주도민 이야기를 들려준다."우리가 여기 온 것은 그 분 영향이 컸어요. 그 분은 6개월만 살아보자하고 서울에서 달랑 가방 하나만 가지고 제주에 내려왔대요. 그런데 우리랑 만났을 때는 어땠는 줄 아세요? 벌써 6, 7년째 살고 있다 하더라고요."귀국을 위해 인천행 비행기 표를 들고서도 마치 다른 나라로 여행이 계속 될 것만 같은 기분. 끝내 아쉬움을 남긴 345일간의 세계여행은 그들 앞에 새롭게 펼쳐질 인생 제 2막을 살아갈 힘과 용기를 주었다. 인종도 다르고 말도 통하지 않은 낯선 지역에 떨어졌을 때 막연히 밀려오는 두려움에 대응하며 345일간 맹훈련한 셈이다. 집을 통째로 빌려주는 '마드레'프라이빗 하우스 마드레는 본채와 카페를 통째로 빌려주는 렌트 하우스다. 손님은 마치 자신의 별장에 온 기분을 느낀다. 제주 서쪽 지역 제주시 한경면 마드레로 접어드는 길은 관광객의 발길이 잦아 보이지 않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시골, 제주 특유의 현무암 돌담이 푸근하고 정겨운 길이다.남편 :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우리는 여유를 즐기며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리고 작은 수입원으로 게스트하우스를 만들게 된 거고요."부부는 최근 부쩍 늘어난 제주 게스트하우스들과 차별화된 스타일을 만들고 싶었다. 게스트하우스 하면 떠오르는 도미토리*도 제외했다.아내 : "내가 가고 싶은 숙소를 떠올렸어요. 그리고 세계여행 도중 묵은 숙소들도 떠올려봤지요. 우리는 둘 다 예민한 편이라 다인실 도미토리는 잠자기 힘들었거든요."그래서 손님이 객실과 카페 그리고 마당까지 집 전체를 별장처럼 자유롭게 사용하는 형태로 만들었다. 다른 손님이나 심지어 주인도 신경 쓰지 않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제주 농가주택은 본채와 별채로 채 나눔 된 점이 부부의 마음에 들었는데 이를 활용해 휴식공간과 오락공간을 떨어트려 서로의 공간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했다.시멘트 벽돌집으로 된 본채는 구조를 그대로 둔 채 단열을 보강하고 방 2개와 거실로 구성된 게스트룸으로 꾸미고, 창고로 사용하던 별채는 카페로 꾸몄다. 별채는 돌을 쌓아 구성한 기존 벽 형태를 최대한 살려 코티지 스타일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남편 : "제주 농가주택은 안거리 밧(밖)거리 창고, 세 동의 건물이 주택을 이뤄요. 안거리는 안채, 밧거리는 바깥채를 말하는데 채로 나뉜 게 마음에 들었어요. 제주 게스트하우스들은 대체로 오래된 농가주택을 리모델링해 만드는데 거의 대부분 안거리는 객실, 밧거리는 살림집, 창고는 카페 등 공용공간으로 사용해요. 그런데 이 주택은 두 동밖에 없어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조용하고 돌담이 너무 예뻐 놓치기 아쉬웠어요. 게다가 다른 곳보다 가격도 저렴했고요."제주에는 자식이 결혼하면 더 큰 안거리를 자식에게 내어주고 부모는 작은 밧거리로 거처를 옮기는 풍습이 있다. 자식이 가족을 이루면 차차 식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부부는 세계를 누비며 실로 다양한 숙소, 다양한 침대에 다양한 이불을 덮고 누워보았다. 한 방에 2층 침대가 10개나 있는 콜롬비아 메데인의 휑뎅그렁한 방, 두 사람의 하루 숙박비가 7,000원도 하지 않는 볼리비아 라파스의 허름한 숙소, 그런가 하면 음식과 술 모든 것이 공짜인 멕시코 칸쿤의 럭셔리 호텔, 발코니에 서면 짙푸른 지중해와 하얀 집들이 펼쳐지는 그리스 산토리니 절벽에 선 호텔 그리고 온 동네를 뒤져봐도 빈방이 없어 묵게 된 터키 카파도키아의 호스텔 사장님의 집…. 남반구 밤하늘을 빼곡하게 수놓던 별들 못지않게 일일이 열거하기 힘든 그 숙소들 여럿 가운데 두 사람의 미소를 번지게 하는 곳은 의외로 소박한 곳이다. 칠레 라세레나에서 묵었던 가정집 같은 곳.남편 : "우리 어머니뻘 되는 주인과 남동생이 운영하는 작은 집이었는 데 작은 뒤뜰이 너무 예뻤어요."아내 : "거기서 난생 처음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냈는데 주인이 뒤뜰에서 바비큐 파티를 열어주었어요."남편 : "옆에 있는 레몬 나무에서 바로 레몬을 따 즙을 짜내어 바비큐 요리를 하더라고요. 그게 그렇게 인상적이었어요."아내 : "근사한 곳은 아니지만 손님을 가족처럼 대하는 포근한 분위기에 우리는 홀딱 반했어요. 돈을 주고받는 차원을 넘어선 것이었어요."여행 이야기는 끝이 없고 새로운 사람 이야기는 흥미롭기만 하다.중국 사상가인 이탁오는 매중승에게 이런 글을 보냈다. '돌아갈 집 본래 없고 돌아갈 길 원래 없다. 걸어갈 길 있다면 들어가는 문도 크리라.'돌아갈 길을 과거로 돌려보낸 신승열·하창란 부부에게 앞으로 걸어갈 길만 활짝 열린 셈이다. 라세레나 소박한 민박집처럼 마드레는 제주 여행자들에게 잔잔한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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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일 세계일주 찍고 제주로 내려온 신승열 · 하창란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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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에그타르트 & 코코넛 피쉬 커틀릿
- 보기도 좋고 먹기도 간편한 파이는 반죽 만들기부터 오븐 사용법까지 번거로운 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럴 때 핫케이크 가루를 사용해 보자. 일반 파이보다는 덜 바삭거리지만 수고를 덜어준 보답은 톡톡히 한다. 덤으로 으깬 감자와 생선살로 튀긴 커틀릿을 만들면 어른과 아이 모두 좋아하는 간식을 만들 수 있다.정리 서상신 기자 자료협조 더디쉬 010-9009-9379 www.thedish.co.kr재 료에그타르트타르트 시트 반죽 - 핫케이크 가루 110g, 버터 30g, 우유 2Ts, 커스터드 크림 - 설탕 60g, 계란 노른자 3개, 우유 250㎖, 박력분 밀가루 15g, 전분가루 10g, 바닐라향 1/4ts* Ts : Table Spoon(큰술), 15㎖* ts : Tea Spoon(작은술), 5㎖코코넛 피쉬 커틀릿감자 120g, 흰살생선 150g(소주 1Ts, 소금, 후추 약간씩), 다진 양파 2Ts, 다진 홍파프리카 2Ts, 다진 생파슬리 1Ts, 체다 치즈 1장, 계란 1개, 밀가루 1/2컵, 빵가루 1컵, 코코넛 가루 1/2컵, 식용유* 소스 - 마요네즈 3Ts, 레몬즙 1T, 꿀 1ts, 다진 오이피클 1Ts파이보다 더 맛있다!에그타르트 & 코코넛 피쉬 커틀릿핫케이크 가루의 대 변신, 에그타르트를 만들 때는 오븐 사용법에 주의한다. 오븐은 사양에 따라 온도와 시간이 약간 다를 수 있기에 커스터드 크림을 채우기 전, 날계란을 반 개 정도 넣고, 그 위에 커스터드 크림을 넣어 굽는다. 이렇게 만든 에그타르트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말랑 부드럽다.코코넛 피쉬 커틀릿은 바삭한 맛과 향이 아주 좋아 아이들 간식용으로 인기가 높다. 한 입 크기로 만들어 먹기좋게 만들고 반죽 속에 채소를 섞어 아이들이 쉽게 채소와 친해지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에그타르트 만들기1) 실온에서 녹인 버터를 핫케이크 가루에 넣고 보슬보슬하게 버무린 후 우유와 섞는다. 냉동 대구나 동태를 해동시킨 다음, 소주와 소금, 후춧가루에 20분 정도 재우고, 종이타월 위에 올린 다음 꽉 짜서 수분을 제거한다.2) 반죽을 밀대로 0.3㎝ 두께로 밀어준 후 둥근 틀을 이용해 타르트 팬(지름 8㎝)에 넣을 모양을 만든다. 포크로 구멍을 내고 냉장고에서 30분간 숙성 시킨다.3) 계란 노른자에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젓는다. 4) 체에 걸러 낸 밀가루와 전분 가루를 계란 노른자(3번)와 골고루 섞어 준다. 그리고 우유에 바닐라향을 섞어 끓인 것을 반죽에 넣고 섞는다.5) 반죽을 냄비에 담고 약한 불에서 밀가루 풀을 쑤듯 타지 않게 바닥을 저어 가며 끓인다. 새 용기에 담고 뜨거운 김이 나갈 수 있게 랩을 살짝만 덮은 상태로 식혀준다.6) 숙성된 타르트 시트 안에 짤주머니에 담은 커스터드 크림을 수평이 되게 짠다. 예열된 오븐 180℃에서 15분간 구워주면 에그타르트 완성. 바삭한 동글이, 코코넛 피쉬 커틀릿 만들기 1) 감자는 토막을 내고 전자레인지에서 3분 정도 돌려 익힌 후 곱게 으깨고 다진 양파, 파프리카, 체다치즈, 생파슬리를 넣어 소금으로 살짝 밑간을 한다.2) 2번의 재료를 지름 2㎝ 정도로 동그랗게 빚은 후 다진 생선살을 손바닥 위에 펴 놓고, 빚은 감자 속을 감싸듯이 싼다.3) 사진과 같이 생선살과 감자 반죽을 동그랗게 빚은 다음 밀가루와 계란으로 튀김옷을 입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빵가루와 코코넛 가루를 섞은 것을 골고루 묻혀준다.4) 170℃(빵가루가 기름 속에서 가라앉다가 5초 정도 후에 떠오를 때가 적정 온도)에 노릇하게 튀겨 기름을 체에 걸러 제거한 다음 소스와 함께 상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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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에그타르트 & 코코넛 피쉬 커틀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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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_ 봄의 전령사 돌나물 무쌈말이와담백한 맥적 만들기
- 알록달록한 채소들이 식탁을 채우는 봄이 왔다. 돌나물 무쌈말이는 아삭아삭 새콤한 맛이 일품으로 맥적과 먹으면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구수한 육질을 즐길 수 있다. 돌나물의 향과 맛으로 입맛을 돋우고 담백한 삼겹살로 겨우내 움츠렸던 몸에 기운을 불어넣자.정리 서상신 기자 자료협조 더디쉬 010-9009-9379 www.thedish.co.kr 돌나물은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우유보다 2배의 칼슘이 함유돼 있으며 수분 함량도 높아 봄철 건조한 피부에 탁월한효과를 발휘한다. 단, 익혀 먹기보다 날로 먹는 것이 산뜻하고 영양도 좋다. 무쌈말이와 함께 먹기 좋은 맥적은 쌈장없이 집된장에 재우는 것이 좋다. 된장은 고추장보다 연육 작용이 뛰어나 육질을 한층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돌나물 무쌈말이 조리법1 돌나물은 흐르는 물에 살짝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너무 많이손질하면 풋내가 날 수 있기에 적당한 정도로 다듬고 쉽게 물러질 수 있으므로 종이 타월 등을 깔아 보관한다.2 레디쉬를 슬라이스한다. 레디쉬는 겉은 빨갛고 속은 흰색을 띠는 무의 일종으로 샐러드에 넣으면 시각 효과가 탁월하다.3 무쌈 위에 슬라이스한 레디쉬와 돌나물을 얹고 양 옆을 포개 말아 준다.4 무쌈은 특별히 묶어주지 않아도 잘 말리지만 비트즙에 물들인 무쌈을 가위로 돌려 잘라 묶어주면 앙증맞은 모습이 색다른 맛을 낸다.5 접시에 무쌈말이를 담고 젓가락으로 날치 알을 살포시 담아 초고추장과함께 상에 낸다.■된장 삼겹살 구이 조리법1 삼겹살은 청주와 후춧가루를 뿌려 20분 정도 재워 둔다.2 된장 양념은 위 분량대로 준비해 골고루 섞어준다. 집 된장은 간과 당도가집마다 다르므로 기호에 맞게 조절한다.3 정종에 재운 삼겹살은 정종을 따라 버리지 말고, 그 안에 양념을 앞뒤로골고루 발라 1시간 정도 재워 둔다.4 부추와 노란 당근, 홍 파프리카는 4㎝ 길이로 가늘게 채 썰어 준비한다. 무순은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무쌈도 함께 준비한다.5 팬이 뜨거워지면 양념에 재운 삼겹살을 타지 않게 익힌다. 된장이 들어간양념은 타기 쉬우므로 중간 중간 타월로 팬을 닦으며 굽는다. 다구워지면 한 입 크기로 자르고 준비한 야채와 함께 접시에 담아 상에 낸다. 봄의 전령사 돌나물 무쌈말이와재료(2인 기준)삼겹살 500g(청주 4Ts. 후춧가루 약간). 무순, 부추, 홍피망, 노란당근(또는 파프리카) 20g, 무쌈 1팩양념 - 집된장 2Ts, 국간장 1ts, 미림 3Ts, 물엿 1Ts, 설탕 1ts, 다진 마늘 1ts,다진 생강 1/2ts, 참기름 2Ts재료(2인 기준)초절임 무쌈(시판용 10장), 돌나물 50g, 레디쉬 2개, 날치알 3Ts초고추장 - 고추장 1 1/2Ts, 식초 2Ts, 설탕 1ts, 오렌지 주스 2Ts*Ts : Table Spoon(큰술), 15㎖*ts : Tea Spoon(작은술), 5㎖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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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_ 봄의 전령사 돌나물 무쌈말이와담백한 맥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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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_ 참을 수 없는 괴로움 ‘아토피’
- 토피성 피부염을 한방에서는 태열胎熱또는 내선, 혈풍창血風瘡이라 한다. 태열은 태중열독胎中熱毒의 줄임말로, 산모가 태중에 스트레스나자극적 음식의 과도한 섭취로 태아 혈액 속에 열을 유발하는 독성이 쌓여 출산 후에 발병하는 것을 말한다.일반적으로 생후 2개월 영아에서 시작되며 성인이 된 후에도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80% 정도는 알레르기 질환인 알레르기성비염, 알레르기성 천식, 급만성 두드러기, 장염, 습진 등에 쉽게 걸리는 경향이 있다. 또한, 아토피성 알레르기는 체질 문제로 부모가 알레르기 체질이면아이 또한 알레르기 체질이 되기 쉬우며 부모 중 한쪽이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아이의 약 60%, 부모 모두가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에는 약 80%에서 피부알레르기가 나타나 아토피로 발전하는 경향을 보인다.아토피 원인과 증상아토피성 피부염은 무엇보다 가려움증과 건조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주로팔꿈치와 무릎이 접히는 부위, 목 옆 쪽에 많이 나타나며 긁으면 발진이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 가려움증을 참지 못해 심하게 긁게 되면 피부가 상하거나출혈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은 풍열風熱, 습열濕熱, 음혈허陰血虛, 열독熱毒, 어혈瘀血등이 몸속에 쌓여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영유아기는 주로 선천적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되는 반면, 성인은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고칼로리 음식,잘못된 식습관, 환경오염 등에 영향을 받는다. 또한 시멘트 독이나 새 가구나장판, 벽지 등을 바를 때 사용하는 접착제 등에서 나오는 독성 유기화학물질그리고 공기 오염, 음식물 오염, 인스턴트 식품, 약물 등이 아토피성 피부염 발생을 증가시키고 악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이다. 이외에도 감기, 운동, 기후 변태열이나 잘못된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되는 아토피성 피부화, 찬 음식, 찬 공기, 담배 연기, 심한 냄새 등에 의해 악화될 수 있다.장기 균형면역력 강화를 통한 아토피 치료아토피성 피부염은 체내 장기 균형이 깨지고 면역력이 약해지며 혈액 중에 열독이 많이 쌓여 탁해짐으로써 나타나는 것으로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이용한 치료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 겉으로 보이는 발진, 가려움증과 함께 체내 원인에 대한 치료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아토피성 피부염은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과 열독을 제거하고 부족해진 체내 진액을 보충시켜 주며 약화된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는 한약을 복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피부 세포 재생 능력을 정상적인 상태로 복구시키는 치료가 가능하다.이와 함께 최근에는 해열, 해독, 항균, 항염증, 소양감 억제, 보습 효과가 있는 한약재를 사용해만든 한약 입욕제나 한방 에센스 등이 개발돼 손상 받은 피부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외용적 치료법도 큰 효과를 보인다.한약 입욕제와 정혈 에센스는 피부 가려움증을 제거하고 피부 건조증을 완화시키며 멸균과 해독작용이 있어 아토피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일상생활 변화를 통한 아토피 예방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진 사람이 여름철에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피부 청결과 보습이다. 늘어난땀은 먼지와 한데 엉켜 피부를 지저분하게 만들고, 피부를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킨다. 또한, 더위로 인한 잦은 목욕이나 샤워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쉽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경우 목욕보다는 가벼운 샤워가 좋으며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가급적 유분을 제거해 주는 비누 사용은 제한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샤워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을 유지시킨다.아토피성 피부염은 가려움증으로 인한 고통이 심하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손톱으로 긁는 것보다 손바닥으로 해당 부위를 가볍게 두드려 주는 것이 좋다. 손바닥으로 두드리는 방법으로도 긁는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혈관에 정체됐던 독소를 분산배출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오이나 알로에 등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차가운 상태로 즙을 내 해당 부위에 발라주면 가려움증을 줄이는 동시에 보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田글 장용수 원장(CU클린업한의원, 한의학 박사)02-564-6807www.cuhanbang.co.kr 아토피에 해로운 음식- 동물성 단백질, 기름진 음식, 기름에 튀긴 음식, 구운 음식, 자극적인 음식- 수입 밀로 만든 음식, 인스턴트 음식, 패스트푸드, 각종 식품 첨가물이 들어간 가공 식품, 청량음료,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등- 몸에 열을 조장할 수 있는 온열성 식품 및 약재- 기타 : 우유, 마가린, 버터, 치즈 등 유제품, 술, 담배, 계란, 꽁치, 고등어, 참치 등 등푸른 생선, 멸치, 새우,화학 조미료, 다시다 등아토피에 이로운 음식- 곡류 : 쌀, 보리, 콩, 현미, 팥, 녹두 등의 곡류- 야채류 : 무, 배추, 김치, 미나리, 케일, 셀러리, 브로콜리 등의 신선한 녹황색 야채와 버섯류- 과일 : 귤, 사과, 배, 포도, 수박 등의 제철 과일- 해조류 : 미역, 다시마, 김, 파래 등- 콩류 식품 : 콩, 두유, 두부, 청국장, 된장, 조선간장 등- 어패류 : 명태, 동태, 조기, 대구, 낙지, 문어, 오징어, 굴, 해삼, 조개 등 흰살 생선- 기타 : 식초, 구운 소금, 참깨, 들깨, 호두, 잣 등의 견과류염. 봄철과 같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울 때면 유독 아토피성 피부염은더 심해지는데 체내에 쌓인 열독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선천적으로 열 발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체질에서 흔히 나타나며 열 발생을 촉진하는 고칼로리 음식,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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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_ 참을 수 없는 괴로움 ‘아토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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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체질과 상황에 맞는 음주로 건강한 새해 맞이하기
-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는 연말연시年末年始에는 모임도 많고 그에 따른 술자리도 잦아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로한 상태에서의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로울 뿐 아니라 일상의 리듬을 망가뜨려 업무에 많은 지장을 주기도 하니 적절히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사람에게는 누구나 체질이 정해져 있으며 체질별로 몸에 이로운 음식이 있고 해로운 음식이 있듯 술 역시도 체질별로 몸에 맞는 종류가 달리 있다.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소양인이나 열태음인은 찬 성질의 보리 과에 속하는 홉이 주성분인 맥주가 어울리며, 몸이 찬 편인 소음인은 따뜻한 성분의 쌀이 주성분인 정종이나 소주, 인삼주 등이 괜찮고 맥주는 좋지 않다. 자신의 체질을 잘 모른다고 하더라도 평소 몸 상태가 찬 편인지, 아니면 뜨거운 편인지를 잘 따져 몸에 맞는 주종을 섭취하는 것도 술독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주독酒毒증상과 대처술에 대한 반응이나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은 사람마다 각기 다르며 중독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도 다르다. 술은 다른 어떤 음식물보다도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 섭취 시 바로 위장에서 간장에 도달하게 되는데 처리능력에 따라 간장에서 일정 부분 분해가 된다. 처리능력 이상의 알코올이 간장에 유입되면 기능 손상을 유발해 피로가 오랜 시간 지속되고 미처 분해되지 못한 알코올은 섭취한 지 5분여가 지나면서 혈액을 통해 온몸에 퍼져 이때 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얼굴을 비롯한 온몸이 붉어지고 흥분되기 시작한다. 평소 본인 주량 이상을 마시면 메스꺼움, 구토, 두통, 현기증 등을 동반하고 몸을 가누지 못해 비틀거리거나 혀가 꼬부라져 제대로 말을 못하기도 하고 판단력이 흐려지게 된다. 더 심한 상태에서는 얼굴이 새하얘지고 맥박이 빨라지며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도 한다.과음을 피하고 주량에 맞게끔 적당량을 마시는 음주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과음할 상황이라면 음주 전 플레인 요구르트나 우유, 두유, 마죽, 검정콩, 팥, 무, 감, 복숭아, 가지 등을 먹어 두면 술을 먹었을때 덜 취할 뿐 아니라 음주 후에도 빨리 깨는 효과가 있다.음주량이 지나쳐 정신을 잃거나 호흡이 곤란할 경우에는 구토를 유도해서 게워내고 팔다리는 따듯하게 해주며 머리에는 얼음 주머니를 대 위로 오른 열을 내려준 후 따듯한 물을 많이 마시게 해 위장 내 술을 희석시켜줘야 한다. 먹을거리를 통한 주독 해소한의학적으로 술의 성질은 습열濕熱이다. 습하고 뜨거운 기운이 몸에 다량으로 유입되면 비위와 간장, 신장, 혈관, 신경이 손상을 받고 진액과 수분이 말라버려 갈증이 나고 몸이 뜨거워지며 가슴이 답답해지고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며 구토가 나고 설사가 나되 항문이 화끈거리게 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술독을 풀기 위해서는 손상된 비위 등의 장기기능을 회복시키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시켜주면서 땀과 소변을 통해 습열 한 기운을 밖으로 배출시켜야 한다.이때 대표적으로 많이 쓰이는 약재가 칡인데 칡꽃을 가루 내 한 번에 4~12g씩 하루 3~4번 따듯한 물에 타서 먹거나 칡뿌리를 짓찧어 즙을 내 마시면 메스껍거나 구역질이 나고 갈증이 심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꿀이나 설탕을 뜨거운 물에 타서 자주 마시는 것도 좋은데 이는 술로 인해 부족해진 혈중 당분을 보충해주는 동시에 수분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조개나 재첩, 올갱이 등을 끓여서 먹으면 좋다. 피로해진 간장에 고단백을 공급하여 간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또 메스껍고 구토가 심하며 어지럼증이 지속되거나 자고 일어났는데도 술이 덜 깨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울 경우에는 생 달걀을 몇 개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여름철에는 수박도 좋다. 과육과 껍질 안쪽에 간장에서 효소 생성을 촉진하고 이뇨작용을 돕는 치트를린과 아르기닌이 풍부해 술독을 푸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숙주나물은 술 먹고 난 다음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날 때 먹으면 효과가 좋으며 붉은 팥이나 감나무 잎차도 술독을 푸는 데 효과적이다. 만약 배가 차면서 메스껍고 구역질이 나면 생강이나 곽향을 끓여 차로 마시고 설사가 자주 나면 삽주 뿌리를 볶은 후 차를 끓여 마시면 좋다. 아랫배가 무겁고 아프며 설사가 나면서 뒤가 시원치 않으면 빈랑을 끓여 마신다.마땅히 먹을거리가 없다면 간단한 마사지로 술독을 풀 수 있다. 코끝을 손톱 끝으로 꾹 누르거나 세게 비비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두통이 심할 때에는 양 관자놀이에 위치한 태양혈이나 귀 위쪽 약 4cm 정도 옆머리에 위치한 솔곡혈, 귀 뒤쪽에 튀어나온 뼈로부터 약 4~5cm 척추 뼈 쪽으로 가다 보면 움푹 들어간 곳에 위치한 풍지혈 등을 손가락으로 누르거나 비벼주면 통증이 사라지는 효과가 있다.이렇게 예로부터 술독을 푸는 다양한 방법이 전해져 내려오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듯 역시나 지나친 음주를 삼가는 게 최선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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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체질과 상황에 맞는 음주로 건강한 새해 맞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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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한밤중 두부만들기-우왕좌왕 첫 도전기
- 산 너머에서 봄기운이 살살∼ 넘어 오는 이맘때면 입맛은 뭔가 상큼한 것을 당기게 한다. 냉이와 달래를 넣은 향긋한 된장국은, 하우스에서 재배한 것을 이미 한겨울부터 먹어 온 터라 요즘은 봄을 대표하는 음식 축에 끼지도 못한다. 환경에 따라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원하게 하는 입맛만큼 간사스러운 것도 없다. 아침상을 물리고 ‘뭔가 새로운 입맛’에 골몰하던 내 머릿속에 문득 떠오르는 것. 바로 ‘두부’였다. 시장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두부가 아닌 우리 콩을 갈아서 우리 집 가마솥에서 직접 쑤어서 굳힌 진짜 두부가 먹고 싶었다. 몇 년 전 동네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먹던 고소한 그 두부의 맛이 그리워지는 것이다. 득달같이 작업장으로 달려가 콩을 물에 담가서 불려 놓았다. 단지 콩을 불리는 것만으로도 가마솥에서 막 퍼온 뜨끈한 순두부 냄새가 코끝에 스치는 듯했다. 솔직히 나는 두부를 만드는 법을 잘 모른다. 그동안 우리 집에서 두어 번 두부를 만들기는 했지만 재료와 장소만 제공했을 뿐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나한테는 믿는 구석이 있었다. “오늘 두부 만들려고 콩 담가 놨는데 저녁때쯤에 갈아다 놓을 테니 이따가 좀 와주세요.” “그려, 오후에 영숙이 데리고 가볼게.” 쉰셋 김부자 아줌마와 마흔아홉 최영숙 아줌마는 우리 동네에서 나와 가장 친한 사이며 우리 집 일을 도맡아 해준다. 이 분들과 우리 집 재산인 다섯 개의 가마솥이 있으니 두부 만들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마침 그날은 동네 교회 목사님이 심방을 하는 날이라, 이 아줌마들이 낮에는 시간을 못 낸다는 사실이 좀 아쉽기는 했다. 예전에는 제사라든가 명절이 닥쳐오면 콩나물을 기르고 두부를 만드는 일부터 했다고 한다. 내 기억에도 명절에 할머니 댁에는 언제나 윗목 한 구석에 검은 천을 덮고 있는 콩나물 질시루가 자리 잡고 있었다. 물론 할머니가 만든 두부에 대한 기억은 더 특별했다. 할머니가 만든 두부는 엄마가 가게에서 사온 두부처럼 표면이 매끄럽고 부드럽지는 않았다. 모양새부터 곰보빵처럼 거칠었고 입 안에서 씹히는 질감도 단단했지만 맛만큼은 고소하면서도 코끝에서 끌렸다. 어릴 적에는 그 맛의 정체를 모른 채 할머니가 만든 두부를 먹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리 할머니 표 두부 맛이 그리워지곤 했다. 유기농 두부니, 100퍼센트 국산 콩 두부를 먹어 봐도 우리 할머니가 만들던 두부의 맛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시골살이를 하면서 언젠가 우리 집 가마솥에서 동네 사람들이 만들어 준 두부를 먹게 되면서 비로소 어릴 적 할머니의 독특한 코끝에 스치는 맛과 단단한 질감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장작 가마솥의 그을음 냄새가 밴 두부였다. 집에서 손수 만든 두부는 도시 내기인 나한테는 유일하게 시골에 대한 향수가 밴 음식인 셈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두부를 만들 때마다 하필이면 사정이 생겨 내가 전 과정을 지켜보지 못했다. 저녁 무렵, 불린 콩을 가지고 방앗간에 갔다. “어째, 덜 불린 것 같다. 이거 얼마나 불렸어요?” 방앗간 주인이 내가 가져온 콩을 만져 보더니 난색을 표했다. “아침에 담갔다가 가져 온 건데요.” “어쩐지… 꼬박 하루는 불려야 하는데 아침에 담갔으니 덜 불었지. 이런 거 갈면 비지가 많이 나와서 두부가 얼마 나오는데…….” “그래도 갈아 갈래요?” 여기서부터 나의 첫 두부 만들기 도전은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격다짐으로 갈아 온 콩을 가져다 놓고 김부자 아줌마한테 전화부터 걸었다. “지금은 못 가는데. 오늘 저녁에 시아버지 기제사여. 그래서 내가 최영숙이한테 먼저 가보라고 했으니까 둘이서 불이라도 먼저 때고 있어.” 겨우내 ‘두부 한 번 만들어 먹자’고 노래를 불렀던 김부자 아줌마였는데 하필이면 기제사가 걸렸단다. 가마솥 하나만 믿고 콩부터 담갔던 ‘나의 첫 두부 만들기 도전’은 그렇게 시작부터 신통치가 않았다. 최영숙 아줌마가 우리 집에 왔을 때는 해는 완전히 기울고 달빛이 우리 집 작업장 지붕 위를 그윽하게 비출 때였다. 가마솥에 우유처럼 뽀얗게 갈아진 콩물을 붓고 아궁이에 마른 솔가지 넣고 불을 붙였다. 두부 만들기의 첫 과정에 드디어 접근한 셈이다. “물을 얼마나 더 잡아야 하지? 실은 내가 스물다섯 살 때 한번 만들어 보고 오늘이 처음이라…….” “그럼 아줌마도 두부 만드는 거 잘 모르는 거잖아.” “만드는 거야 알지만 하도 오래돼 놔서 기술이 없는 거지. 부자 언니가 9시쯤에 온다고 했으니까, 우리는 그 때까지 불이나 때고 있자고. 그런데 두부 짜는 자루랑, 두부 누르는 상자나 면 보자기 같은 거는 다 있남?” “있기는 있는데 한 장씩 밖에 없거든요. 콩을 10킬로그램씩이나 갈았더니 두 판도 더 나올 거 같네요.” “그럼 면 보자기도 두 장이 필요한데…….” “마침 우리 애들 기저귀로 썼던 천이 있으니까 내가 얼른 바느질해서 만들어 올게요.” 그렇게 해서 나는 한밤중에 장롱 깊숙이 처박아 놨던 아이들 기저귀를 찾아서 바느질 소동을 벌이고 최영숙 아줌마는 가마솥에 불을 땠다. 내가 면 보자기를 만들어서 작업장으로 나왔을 때는 솥에서 심상치 않은 냄새가 진동하는데 최영숙 아줌마는 혼자서 가마솥의 콩물이 타지 않게 저으며 아궁이의 불까지 보느라 진땀을 뺐다. “아이고 탄내가 진동하네. 한 사람은 안 타게 계속 휘젓고 한 사람은 아궁이를 보고 해야지 뭣하고 있댜!” 드디어 김부자 아줌마가 나타나 우리의 우왕좌왕 두부 만들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듯했다. “제선 엄마는 불 그만 때고 두부 짤 채비 좀 갖춰 줘.” 그런데 김부자 아줌마가 휴대폰을 꺼내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걸었다. “형님 안 주무셨슈? … 간수는 얼마나 둘러야 된대유? … 그리고 물을 더 잡아야 한대유? 안 잡는 거래유?” 전화의 상대는 30년 동안 두부 장사해서 이름조차 ‘두부집’으로 불리는 동네 할머니였다. 김부자 아줌마 역시 두부를 만드는 경험이 부족해서 자신이 없었던 것이었다. 알고 보니 두부를 만들겠다고 모인 세 여자가 모두 두부 먹는 데에 눈이 멀어서 만들기를 우습게 봤다가 헤매고 있었던 것이다. 두부의 고수한데 한바탕 코치를 받은 김부자 아줌마를 중심으로 우리의 한밤중 두부 만들기는 계속됐는데……. 끓인 콩물을 짜던 자루가 낡아서 찢어져 우리의 두부 만들기에 다시 한번 난관이 닥쳤고 서로 경험이 없어서 간수의 양을 가지고 티격태격 너무 시간을 끌어서 뜨끈한 순두부는 한 숟가락도 맛보지 못했다. 간신히 두부를 굳히는 틀에 앉혀 놓고 나니 자정을 넘어서 새벽 1시가 가까웠다. 그렇게 우왕좌왕하며 만든 두부의 맛은 과연……. 입맛을 돋우는 은은한 그을음 내가 아니라 아예 탄내가 나서 먹기에 쉽지 않았고 간수의 양 조절에 실패해 두부가 굳은 떡만큼이나 딱딱해져서 오래 씹어서 먹을 정도였다. 그래도 우리 집에서 두부를 만들었다는 소문이 나서 두 판이나 만든 두부로 동네잔치를 벌일 수밖에 없었다. “탄내가 좀 나기는 나네. 그래도 맛있네. 요즘에 어디 국산 콩으로 가마솥에 쑨 두부를 맛보기가 쉬운가.” 동네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런 말로 우리 세 여자의 ‘실패작 두부’에 대해 격려를 해주었다. 덕분에 우리는 기죽지 않고 다음 기회에는 정말로 맛있는 두부를 만들어 다시 동네잔치를 하기로 했다.田 글 오수향(ocho2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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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한밤중 두부만들기-우왕좌왕 첫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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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산책]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와 가려움증’
- 몸 안의 독소를 빼내는 치료로 해결 한의학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은 주로 폐의 열독(熱毒)과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영향이 많은가, 아니면 후천적 음식과 환경의 원인이 문제가 되는 가에 따라서 치료법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서 처방을 달리할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폐의 열독을 제거하는 치료법이 필요하다. 혈액을 맑게 하고 서늘하게 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며 부작용 없이 효과가 뛰어나다. 아토피는 눈에 보이는 피부에 자리잡지만, 사실 인체의 가장 애매한 부위에 뿌리를 박고 있다. 따라서 체내에 축적된 독소 배설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최근 아토피(Atopy)성 피부염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어찌 보면 ‘현대병’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주로 음식이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유전, 면역 이상, 스트레스, 감염, 외부 환경에 대한 과민 반응 그리고 알레르기 등 여러 가지 복합 요인으로 발생하는 심한 가려움증을 가지는 ‘만성·재발성 피부질환’이다. 대개 영유아기 때부터 나타나며 환자의 50퍼센트 정도가 1세 이하에 발병하고, 5세 이하에서는 80퍼센트 정도에 이른다. 피부 병변(病變 : 병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생체의 변화)이 생기는 부위는 나이에 따라서 달라진다. 유아형 아토피 눈과 목, 뺨, 턱, 귀 주변에 발진과 부종(浮腫) 형태로 나타난다. 두상(頭上)이 전체 분할에서 큰 비율을 차지하며 기(氣)가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고 위로 쏠리면서 발열이 잦은 생리가 있다. 태열(胎熱 : 태중의 열로 인해 갓난아이에게 나타나는 증상. 흔히 얼굴이 붉어지고 변비가 생기며 젖을 먹지 않는다)도 상체에 쏠리는 경향을 갖기에 이마나 눈 주변, 턱에 집중되며 특히 심한 경우에는 다른 부위로 넓게 퍼진다. 유아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유아형의 특징을 보이는 경우, 아토피 증상이 가벼운 쪽이거나 신경성 원인이 많은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소아형 아토피 사지(四肢) 관절 내측에 심한 가려움을 동반한 발진과 부종, 각질화가 진행하고 긁으면 2차 감염이 일어나서 출혈과 진물이 계속 난다. 성장 과정에는 성장점이 있는 관절 마디마디가 가장 기를 많이 필요로 하는 곳이다. 그 뿐만 아니라 혼탁한 물질과 기운 역시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기에 아토피를 오래 앓으면 성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성인형 아토피 신체 전반을 따라 전면적으로 발진과 부종, 진물과 각질화의 피부증상이 나타난다. 이것은 성인이 된 이후에 발현되기도 하지만 유아형에서 소아형으로 발전하면서 치유하지 못하고 이어지는 경향이 많은 탓이다. 성인이 된 이후에 발생했더라도 면역력의 심각한 저하가 원인이기에 전면적으로 나타난다. 성인이 된 이후에 아토피를 앓는 경우는 유아형처럼 피부증상이 안면(顔面)에 집중되는데 대개 극도로 민감해진다. 신경성으로 불리는 스트레스형이 가장 많고, 유아형과의 차이는 턱, 뺨, 목 같은 특정 국소 부위가 아니라 얼굴 전면에 나타난다는 점이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게는 기저귀 발진과 습진, 눈밑의 주름, 입술 염증, 물사마귀 등 다른 피부질환이 잘 발생한다. 또한 가려움으로 인해 주위가 산만해지고, 안정감이 없어지며, 학습에도 지장을 주어 성적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돌림이나 놀림을 당하기도 하여 피해의식을 갖게 되고, 외모에 신경을 쓸 때쯤이면 정신적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피부를 계속 긁으면 딱딱해져서 보기에도 흉할 뿐만 아니라 가려움 등의 증세가 점점 더 악화되어 더욱 더 긁어 대는 악순환을 되풀이한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가 주의할 점 첫째, 과도하게 더운 자극이나 차가운 자극을 피한다. 땀을 많이 흘리면 피부 습도에 영향을 주어 그 자극으로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둘째, 피부에 자극을 주는 물질이나 환경은 가급적 피한다. 더운물로 씻는 것, 목욕을 자주 하는 것, 강한 피부를 사용하는 것, 털이나 나일론으로 만든 옷을 입는 것, 먼지나 더러운 것으로 피부가 오염되는 것, 나일론으로 만든 베개나 매트리스 덮개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 너무 꼭 조이는 의복, 피부와 접촉하는 부분이 거친 의복, 풀을 먹여 빳빳한 의복 등은 피부를 자극하므로 피하는 게 좋다. 땀을 잘 흡수하고 통풍이 잘 되는 면제품 의류가 좋다. 셋째,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목욕할 때 미지근한 물로 하고 비누는 가능한 사용하지 말고 때밀이 수건 등으로 미는 것도 삼간다. 물기는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살짝 찍어내는 방법으로 닦아낸 후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넷째, 피부염증은 즉시 치료해야 한다. 가려움이 더욱 심해지면 상태를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다섯째, 약을 조심해서 사용한다. 아무 약이나 함부로 바르면 피부가 손상되는데 특히 대부분의 피부질환제에 든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하거나 바르면 몸이 붓고 속이 쓰리며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다. 여섯째, 적절한 시기에 치료한다. 아이의 피부가 평소보다 거칠거나 가려워하거나 염증이 생기면 곧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과 예방법 아토피성 피부염은 음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흔하게 메밀과 계란, 게, 우유, 새우, 밀가루, 돼지고기 등이 있지만 사람마다 원인이 되는 음식이 다르기에 어떤 특정 음식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일반적인 식이요법은 3백(흰설탕, 흰밥, 흰밀가루)을 금하며 어떤 음식이든 천일염을 사용해 만든 것을 먹고, 화학조미료를 일체 쓰지 않고, 인스턴트 식품을 기피하고, 육식을 피한다. 그리고 신선하고 물기가 많은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고 콩단백질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주로 섭취한다. 한의학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은 주로 폐의 열독(熱毒)과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영향이 많은가, 아니면 후천적 음식과 환경의 원인이 문제가 되는 가에 따라서 치료법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서 처방을 달리할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폐의 열독을 제거하는 치료법이 필요하다. 혈액을 맑게 하고 서늘하게 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며 부작용 없이 효과가 뛰어나다. 아토피는 눈에 보이는 피부에 자리잡지만, 사실 인체의 가장 애매한 부위에 뿌리를 박고 있다. 따라서 체내에 축적된 독소 배설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체내의 모든 배설기능을 자극하는 치료법을 사용함으로써 소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아토피의 한방치료의 장점은 가려움만 진정시키거나 일시적으로 좀 나은 듯하다가 재발하거나, 어느 정도는 나았지만 흉터가 지거나 피부 색소침착(色素沈着 : 생체 안에 색소가 과다하게 병적으로 나타나는 일)이 생기는 등의 후유증이 없다. 자연치료법을 선택해서 식이요법을 하고 운동요법을 사용할 때 경험하는 2차 감염으로 인한 화농(化膿 : 외상을 입은 피부나 각종 장기에 고름이 생기는 일)과 농가진(膿痂疹 : 고름집이 생겼다가 딱지가 앉는 피부병 증상)이 없고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 상태로 바뀐다. 田 ◆ 글 김보균<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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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산책]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와 가려움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