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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후 선택한 집 속초 실용 한옥
- 건축주는 암 치료 후 건강한 삶을 위해 실용 한옥을 선택했다. 주택을 앉힌 부지는 낮은 돌담으로 이루어진 이웃집들과 송암산 산세가 보이는 양지바른 곳이다. 내부는 가족과 손님 공간으로 나누어 동선을 명확하게 구분했고, 외관은 한옥의 따스함을 살려 주변과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글 남두진 기자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채세움 HOUSE NOTEDATA위치 강원 속초시 도문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목구조대지면적 478.40㎡(144.72평)건축면적 35.58㎡(10.76평)건폐율 7.44%연면적45.45㎡(13.75평)1층 35.58㎡(10.76평)다락 9.87㎡(2.98평)용적률 9.50%설계 및 시공 ㈜채세움 033-733-0353 www.chaeseum.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기와벽 - 황토마감데크 - 현무암내부마감천장 - 서까래 노출 천장벽 - 황토미장바닥 - 마루단열재지붕 - 숯 단열 지붕판외벽 - 숯 단열 벽체내벽 - 숯 단열 벽체 전통 격자무늬로 제작한 도어와 황토마감은 건강하고 따뜻한 느낌을 자아낸다. 거실은 박공지붕과 통창으로 트인 개방감을 연출했다. 멀리 송암산 산세를 배경으로 두고 있는 속초 한옥마을. 쾌청한 하늘 아래 유치원생들은 서로 손을 잡고 재잘거리며 고즈넉한 한옥마을을 견학하고, 바로 옆집 허리쯤 올라온 돌담 너머로 고양이를 돌보는 할머니가 보인다. 건축주가 이곳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데는 절박한 이유가 있었다. 암 치료 후 자연환경 좋은 곳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나가기 위함이었다. “한번 아프고 난 후 건강한 삶을 위해 전원생활을 꿈꾸게 됐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도시생활을 해 온 저에게는 자연 이외에도 고려할 여러 요소가 있었죠.” 모던한 형태로 설치한 가구는 주방 내에서 포인트가 된다. 박공지붕과 화이트 톤의 가구는 공간감을 한층 더해준다. 남향으로 설치된 창호는 송암산 산세 줄기를 담는다. 나무로 제작한 조명은 한지마감에 은은하게 투영된다. 모던한 스타일로 연출한 욕실. 건강한 삶을 바라며건축주는 건강을 우선에 두고 부지 선정을 진행하니 자연스럽게 자연과 가까운 곳을 생각하게 됐다. 그렇게 여러 곳을 둘러보다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이자 어머니가 계신 속초를 찾게 됐다. 부지는 차량으로 십여 분 거리에 영화관, 카페, 음식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원생활이 처음인 사람도 부담스럽지 않은 조건이었다. 무엇보다 맑은 공기와 자연을 가까이한다는 점에서 그에게는 최적의 장소였다. 산과 바다를 좋아하는 마음과 함께 노후를 보내고자 부지를 매입했다. 부지는 한옥이 모여 있는 문화재 보존지역으로 한옥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자 목기연이 있는 지붕으로 한옥의 편안함을 최대로 표현했다. 건물은 남향을 정면으로 앉혀 안방, 사랑방, 거실에 각각 창을 계획했다. 특히 거실 통창은 송암산 산세 줄기를 담아내는 한 폭의 액자 같아 보인다. “완공된 건축물을 처음 봤을 때, 가장 먼저 검고 흰 나무색이 눈에 들어왔어요. 양지바른 곳에서 단단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기운이 나는 듯했습니다.” 건축주는 “세련된 도시생활보다 자연과 더불어 지내는 소박함에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랑방은 내부에 전통 격자무늬로 덧댄 창호를 설치했다. 사랑방 입구에 완충 공간을 두어 아늑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했다. 박공지붕과 평평한 천장으로 역동적인 공간감을 연출했다. 거실에서 본 사랑방 복도. 현관 옆쪽에 다락으로 향하는 계단을 설계했다. 다락 천장은 박공지붕으로 답답함을 해소했다. 명확한 실 계획, 고즈넉한 외관집을 짓기 전 건축주가 가장 중점 둔 것은 친환경 소재다. 그 가운데 황토는 습도 조절과 탈취 능력이 뛰어나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는 점 때문에 선택한 재료다. 또한 열이 가해지면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방출해, 숙면을 바라던 건축주에게는 안성맞춤이었다. 황토주택을 원한 건축주는 이와 관련한 업체를 찾았다. 그러다 건축박람회에서 우연히 실용 한옥을 짓는 채세움을 알게 됐다. 채세움은 모던 한옥, 실용 한옥뿐만 아니라 ‘숯 단열 벽체와 지붕’ 자재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하는 기술력도 갖추고 있었다. 평면은 계단을 중심에 두고 가족과 손님 공간으로 용도가 나뉜다. 가족 공간은 건축주 생활에 맞춰 거실과 안방, 개인실, 욕실, 주방, 다용도실로 구성된다. 주방은 다용도실과 연계해 동선을 줄이고 거실과 안방 사이에 평행하게 배치해 이동을 편리하게 했다. 공용 욕실은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모던한 스타일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친인척이 방문할 땐 손님 공간인 사랑방으로 안내하면 된다. 사랑방은 거실을 사이에 두고 안방 반대편에 앞뒤로 두 개 마련했다. 각 사랑방에는 화장실을 별도로 마련해 사적인 영역을 강화하고, 편의성까지 확보했다. 외부에서 보이는 창호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내부에 전통 격자무늬로 제작한 나무 창호를 덧대 한옥의 미를 한층 더해준다. 햇빛에 의해 바닥에 투영된 격자무늬 그림자 또한 숨겨진 재미 요소이다. 다락은 박공지붕 형태로 천장을 높여 자칫 답답할 수 있는 우려감을 해소했고, 가족들이 모여 유희를 즐기거나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한 경우, 잠시 사색에 잠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나중에 어떤 집에서 살게 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무수히 많겠지만, 그 속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집’이라는 의미는 공통으로 포함하고 있을 것이다. “생을 지내야 하는 집은 오랫동안 애착이 가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평소에 동경하던 환경에 좋아하는 형태로 집을 짓게 되어 즐거운 노후가 될 것 같습니다”암 치료 후 건축주가 선택한 전원생활은 그의 인생에서 변환점이다. 기와와 벽돌로 마감한 외관은 단단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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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후 선택한 집 속초 실용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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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 돌보기 위해 지은 아산 통나무황토 주택
- 통나무주택은 자연의 쾌적함을 제공한다. 나무의 멋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별다른 인테리어 연출도 필요 없다. 이 주택은 단열성능이 뛰어난 나무를 결속력이 강한 노치공법으로 기둥과 보를 연결해 내진성까지 갖췄다. 여기에 경량 목구조 공법을 적용하면서 비용 부담도 덜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주)나무나라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충남 아산시 도고면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건축구조 중목구조+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14.00㎡(94.98평)건축면적 92.05㎡(27.84평)건폐율 29.32%연면적 130.91㎡(39.60평)1층 92.05㎡(27.84평)2층 38.86㎡(11.75평)용적률 41.69%설계기간 2020년 4월~5월공사기간 2020년 5월~9월건축비용 3.3㎡당 550만 원토목비용 2000만 원시공 (주)나무나라 1855-1994 www.통나무황토주택.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모니어 기와(프랑스)벽 - 황토벽돌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레드파인 루버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외벽 - R21 글라스울내벽 - R21 글라스울계단실 디딤판 - 레드파인 집성목난간 - 레드파인창호 이중창호 1등급(LG하우시스)현관 우드센스 레드오크주요조명 대우조명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세림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아산시 도고면 신유리는 전병천(54) 씨의 고향이다. 아산 시내에서 거주하던 건축주 부부는 올해 초 기존 고택을 허문 자리에 새집을 짓고 자녀와 함께 들어왔다. 이곳에서 오랜 세월 홀로 지낸 노모가 몸이 쇠약해지자 간호사인 아내 이은미(54) 씨가 곁에서 돌보기 위해서다. 주택은 낡고 불편한 기존 고택에 새 식구까지 늘어 신축으로 방향을 잡고 몸과 마음이 편안한 통나무 황토주택으로 지은 것이다. “남편이 은퇴한 뒤에 들어올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머님 건강이 안 좋아져 예상보다 몇 년 앞당긴 것뿐이에요. 시내하고도 멀지 않아 출퇴근 부담도 없어요. 어머님을 보살펴야 해서 예전보다 일찍 일어나야 하는 부분이 힘들지만, 집과 전원생활이 주는 행복감이 더 커요. 함께 전원생활을 누리며 건강하게 살면 좋은데, 그러지 못한 게 조금 아쉽죠.” 대지는 북동쪽에 이웃, 서쪽에 좁은 마을 도로와 인접해있다. 남쪽은 국도가 지나가며 도로와 주택 사이에는 비닐하우스가 있다. 새 주택은 기존 본채가 있던 자리에 똑같이 앉혔다. 창고와 담은 없앴다. 집 앞에 밭을 가꾸던 작은 비닐하우스 한 동은 제거하고 농기구 등을 보관하던 비닐하우스는 창고 겸 도로와 주택을 분리하는 기능을 하도록 그대로 뒀다. 시원하게 열린 마당은 이은미 씨가 다육식물들을 곳곳에 배치해 아기자기한 즐거움으로 메웠다. 세로창으로 들어온 은은한 빛이 나무에 부딪혀 아늑한 공간을 만든다. 거실과 마당이 보이는 풍경은 주방에서 일할 때 보이는 시선이다. 원형 통나무를 노치공법으로 우울 정井자 형태를 만들어 구조적으로 견고한 내구성과 시각적인 미관성을 완성했다. 클래식한 분위기에 모던한 주방을 적용해 고전과 현대 분위기를 적절히 담아냈다. 공간 활용성을 위해 작고 예쁜 식당을 배치했다. 이동이 편리한 방을 노모의 공간으로 바꾸고 기존 노모 방에 간단한 침대만 배치해 아들이 사용하고 있다. 유리 칸막이라는 간단한 방법으로 위생 공간을 용도에 맞게 구분했다. 통나무 주택과 경량 목구조 장점 모아이 주택은 원형 통나무를 노치공법으로 연결했다. 노치공법(Notch Style)은 교차 부분이 서로 반씩 겹치도록 연결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 목수들이 깎아 올린다. 교차 부분이 빈틈없이 맞물려야 하기 때문에 완성도는 오로지 목수 손에 달렸다. 그만큼 오랜 숙련 기간이 필요해 이 바닥에선 10년 경력도 명함을 내밀기 어렵다. 시공사인 나무나라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이 숙련된 기술이다. 기계로 반듯하게 가공한 통나무 주택과 비교해 수공식 원형 통나무 주택은 다소 거칠고 투박하지만, 고유의 웅장하고 멋진 품위를 느낄 수 있는 가치가 있다. 고가라는 점이 유일한 단점이라 할 수 있는데, 이 부분도 시공사에서 하이브리드 공법으로 해결했다. 시각적 효과를 주는 기둥과 보, 주요 골조는 원형 통나무를 사용하고, 내부와 외부 벽체는 경량 목구조 스터드 공법을 적용한 것이다. 스터드는 지역 환경에 따라 2″×6″(38×140㎜) 또는 2″×8″(38×184㎜)을 적용하는데, 이 주택은『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및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에 관한 규칙』에 맞춰 2″×6″ 스터드에 글라스울로 단열성능을 맞추고 황토로 마감했다. 자연친화적인 통나무 주택에 어울리도록 마감재도 황토벽돌과 적삼목 베벨 사이딩, 점토기와를 사용해 전체 느낌을 통일하고 건강이라는 기능에 초점 맞췄다. 2층에서 내려다본 계단. 2층 안방. 무늬 벽지로 활발한 분위기를 내고 편벽으로 천장을 마감해 건강하면서 아늑한 기운을 담았다. 기둥과 보를 이용한 개구부 뒤로 작은 창이 보인다. 프레임과 프레임 겹침이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부부의 공간인 2층 거실은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통나무 주택의 멋과 아름다움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2층 거실이다. 2층 베란다에서 본 풍경. 고전과 현대적 디자인 결합실내에 들어서면 현관에서 빛과 나무가 재현한 따뜻한 분위기가 먼저 반긴다. 실내는 웅장한 원형 통나무의 기둥-보 구조가 균형 잡힌 구도를 형성하면서 안정적인 무게감을 주고 나무의 따뜻한 색감이 아늑한 기분을 전한다. 기본적으로 통나무 주택은 한옥과 유사한 기둥-보 구조를 노치공법으로 연결해 클래식한 느낌이 강하다. 이은미 씨는 고전과 현대 디자인이 조화로운 공간을 원해 적절한 인테리어 변화를 요구했다. 따라서 아트월에 다채로운 색감과 입체감을 살리고 주방을 모던 스타일로 연출했다. 건축주는 여기에 디자인 액자와 산뜻한 가구를 곳곳에 배치해 조화를 이뤄냈다. 실내 공간은 부부와 자녀, 노모 3대가 어우러지는 만큼 구성이 치밀해야 했다. 방은 총 3개를 확보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모와 귀가 시간이 불규칙한 아들 방을 1층에 뒀다. 1층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은미 씨 의견에 무게를 두고 공간을 구성했다. 가족이 어울리는 거실을 중심에 두고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도록 주방과 일체형으로 만들었다. 주방은 가족과 소통하며 마당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를 원했다. 따라서 조리시설을 갖춘 아일랜드 조리대를 거실과 대면하는 구조로 설치했다. 주방은 조리 시 편리한 동선을 고려해 아일랜드 조리대를 ‘ㄷ’자 형태로 감싸는 구조로 만들었다. 부부의 방은 2층에 배치하고 아담한 거실을 마련해 사적인 영역을 확보했다. 2층 거실에서 연결되는 베란다는 도고저수지 뒤로 덕암산까지 열린 시원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 티 테이블을 배치해 부부만의 여유와 풍요를 즐기는 공간으로 사용한다. 이은미 씨가 보살피고 있는 다육식물들. 멀리서도 개성이 확연히 드러나는 통나무 주택. 기둥-보를 노치공법으로 연결한 원형 통나무 주택은 기능과 멋 그리고 특유의 미려한 외관을 자랑한다. 이 주택에 여유는 없다. 틈만 나면 남편은 밭을 일구러 나가고 아내는 마당과 집 주변을 가꾸느라 바쁘다. 일주일 내내 한가한 날이 없으니 시간에 허세가 끼어들 여유가 없다. 하지만, 부부는 몸은 바빠도 자연이 주는 청량함과 정직함을 따라가는 삶에 의해 어느 때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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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 돌보기 위해 지은 아산 통나무황토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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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과 웰빙의 건강한 만남 산청 황토주택
- 건축주는 마음이 편안한 곳을 찾아 40년간 살아온 울산을 벗어났다. 자연의 풍요와 계절의 아름다움만 있는 이곳에 건축주는 건강한 주택을 지었다. 누마루에서 감상하는 새벽녘 물 안개는 가족들만의 특권이다. 바람을 막아주는 산을 뒤에 두고 강을 바라보는 배산임수에 그림 같은 풍경까지 끌어들였으니 최고의 힐링 주택으로 꼽을만하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산청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한옥 목구조대지면적 1267.00㎡(383.26평)건축면적 141.99㎡(42.95평)건폐율 11.20%연면적 141.99㎡(42.95평)용적률 11.20%설계기간 2016년 11월~12월공사기간 2016년 12월~2017년 12월건축비용 2억 5800만 원(3.3㎡당 600만 원)설계 주신건축사사무소시공 황토와나무소리 055-748-9581 www.황토와나무소리.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한식 세라믹기와 벽 - 황토미장 후 황토 칠 데크 - 석재내부마감 천장 - 편백루버 벽 - 황토미장 후 황토 칠, 한지벽지 바닥 - 강화마루(퀵스텝코리아)단열재 지붕 - 왕겨숯 외벽 - 왕겨숯단열벽체 내벽 - 왕겨숯단열벽체창호 LG하우시스현관 빅하우스주방가구 제작(대신창호)위생기구 대림,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나비엔) 언제 찾아올지 모를 잠재된 위험은 늘 불안을 안고 살게 한다. 불안이 지속되면, 편안하게 누렸던 기존의 삶이 더는 편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2016년 경주 지진이 그랬다. 40년간 울산 아파트에서 살던 건축주 부부는 경주 지진을 겪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새로운 터를 잡기로 했다. 지역은 산청으로 정했다. 크고 높은 산이 둘러싸고 수원이 풍부한 경호강이 흐르며 풍경은 수려하고 선선한 기후는 살기에 적당하다. 강수량도 풍족해 어디나 토지는 비옥하다. 무엇보다 시내에서 바로 연결되는 통영대전고속도로가 북으로는 광주대구고속도로, 남으로는 남해고속도로와 이어져 대구, 광주, 울산, 거제 등 주요 도시와 쉽게 연결되면서 지리적으로 지진이 잦은 동해와 거리를 둔 내륙이라 안전한 게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문제는 주택을 지을 적당한 대지를 찾는 것이다. “풍경과 풍수를 염두에 두고 인터넷 지도를 보면서 경호강을 따라 샅샅이 뒤졌어요. 그러다 산청군청 기준으로 경호강 상류에 괜찮은 지역을 찾았죠. 직접 찾아가서 주변 환경을 둘러보고 여기다 싶어 바로 결정했어요.” 편백루버로 아늑하고 향기로운 공간을 연출한 현관 현관에서 본 거실 대지 위치는 원주민 마을을 지나 막다른 길 안쪽에 있다. 외지인이 들어올 일이 적고 큰길과도 거리를 두고 있어 주변은 유유히 흐르는 강처럼 고요하다. 이 때문에 살짝 외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내와 차로 15분 거리라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은 없다. 진입도로도 포장이 잘 돼 있고 대부분 평탄해 눈비가 많이 와도 고립될 염려 없다. 정남향으로 앉힌 주택은 북서풍을 차단하는 산을 등지고 강을 바라보는 배산임수 요건을 갖췄다. 강 건너 둔덕에는 소나무 숲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그 뒤로 먼 거리에 높은 산들이 시원한 풍경을 자랑한다. 주변에는 농약을 사용하는 논밭은 물론 고압선과 축사 등 위해 요소도 없어 청정하기만 하다. “가만히 있어도 편안한 마음이 드는 곳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는 데 여기가 그랬습니다. 풍수를 공부한 친척이 여기를 와보고 명당이라고 인정했어요. 좋은 땅을 찾았으니, 집도 여기에 어울리는 집을 짓고 싶었어요.” 거실은 서까래를 노출해 높은 천장으로 개방감을 주고 아트월에 대문 디자인을 오브제로 활용해 시각적으로 풍부함을 더했다. 짙은 강화마루로 무게감을 준 거실과 주방. 숫대살무늬로 주방 상부장을 제작해 서까래와 조화를 이뤄 더욱 한옥 분위기가 난다. 주방 개수대와 아일랜드 식탁을 이어 ‘ㄷ’ 자로 제작한 주방. 아일랜드 식탁엔 간단하게 손을 씻을 수 있는 싱크볼을 설치했다. 주방 옆에 있는 다용도실. 아파트 생활 때 부족했던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주택 뒤에 있는 장독대와 연결해 편리함도 고려했다. 풍경 끌어들인 공간 배치건축주는 건강한 주택을 원했다. 자연 친환경 공법으로 시공하는 황토와나무소리를 선택한 이유기도 하다. 돌, 나무, 흙 등 자연 재료로 집을 짓는 황토와나무소리는 단열재도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다. 황토벽돌 사이에 왕겨숯을 채우는 방식의 ‘왕겨숯단열벽체’는 열관류율이 0.22W/㎡·K(두께: 200T / 시험실 환경: 온도 10℃, 습도 45%R.H. / 벽체 구성: 황토미장 45㎜+부직포 1㎜+왕겨숯 단열층 120㎜+열 반사 단열재 10㎜+황토미장 45㎜(저온 측))라 단열 성능을 만족시키고, 재료 특성상 습도를 조절에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하면서 유해 물질이 제로인 건강한 공간을 제공한다. “확실히 아파트에 살 때하고 달라요. 잠을 자보면 알아요. 아들도 아토피 때문에 고생했는데, 여기에 와서 거의 나았어요.” 주택 구조는 단순하고 규모는 부부가 생활하기 편하도록 단층으로 계획했다. “딸은 주로 이탈리아에서 머물러요, 얼마 전에 잠시 쉴 겸 해서 여기서 같이 생활하고 있는데, 다시 돌아갈 예정이죠. 아들도 공부 때문에 곧 독립해요. 처음부터 2층은 관리하기 힘들고 비효율적이라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그래도 안방 드레스룸 상부에 작고 아늑한 다락 하나는 만들었어요. 집중할 일이 필요할 때 책을 읽거나 조용히 쉬고 싶을 때 이용합니다.” 창문을 통해 누마루와 연결한 안방은 침대에 앉아서도 경호강을 감상할 수 있다. 거실에서 바라본 황토방과 자녀방 찜질방은 평소엔 책을 읽거나 쉬는 용도로 또는 게스트룸으로 사용한다. 자녀방 정남향으로 남쪽에 넓은 마당을 두고 뒤쪽에 인접해 앉힌 주택은 뒤편에 간단한 장비와 물건을 보관할 수 있게 2m 정도 거리 뒀다. 텃밭을 일구기 위해 동쪽은 담과 5m 띄고 정갈하게 밭고랑을 만들어 각종 채소를 심었다. 도로는 서쪽과 강 따라 남쪽에 인접했는데, 조망을 고려해 대문과 태양광 패널을 얹은 주차장을 서쪽에 두고 남쪽에는 강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쪽문을 냈다. 주택을 앉히기 전에 건축주와 황토와나무소리 양재홍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논의한 건 집 안에서 강을 바라볼 수 있는 구성과 배치였다. 그래서 마당은 도로와 약 1.5m 레벨 차를 두고 또다시 기초를 지면에서 60㎝가량 높여 거실과 안방에 앉아 강을 조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요즘처럼 선선한 날에 풍류를 즐길 수 있도록 누마루를 설치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방은 총 3개가 있는데, 1개는 황토의 특징을 누리도록 찜질방으로 구성했다. 찜질방 옆에는 자녀 방을 나란히 배치하고 맞은편에 거실과 주방, 안방을 배치했다. 거실은 서까래를 드러낸 디자인이라 기본적으로 천장이 높아 단열 효율성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주방 뒤쪽엔 펜션이 있어 세로 폭이 좁고 가로로 긴 창을 내 원활한 환기 기능만 갖췄다. 주방 옆에 마련한 넓은 다용도실은 아파트 생활에서 부족했던 수납공간을 해결하고 장독대와 연결한 뒷문을 별도로 설치해 편리한 동선을 제공한다. 안방에서 본 누마루. 안방에서 본 누마루. 안방 드레스룸. 드레스룸 상부에 있는 다락. 다락은 건축주 서재이자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다. 안방 화장실. 모던한 디자인에 건식으로 연출해 쾌적하다. 건축주는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을 의뢰해 집 안 가구를 통일했다. 또한, 다용도실 바닥 타일, 아일랜드 식탁 싱크볼, 건식 욕실 구성, 빨래 건조대, 디테일한 마감 등 건축주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이러한 세심함은 석유시추선 내 대규모 호텔을 시공 감독한 건축주의 경력과 이어진다. 이 때문에 양 대표는 시공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했지만, 설계 시공에 조예가 깊은 건축주와 대화가 깊어갈수록 서로에 대한 신뢰와 정은 두터워졌다고 한다. 마당엔 오두막 감성을 담은 야외 파티용 작은 농막이 있다. 많은 지인이 한꺼번에 몰려왔을 때를 대비해 준비해 놓은 것이다. 간단한 조리시설을 갖춘 농막 앞에는 족히 8명이 넉넉하게 앉을 수 있는 대리석 회전 테이블이 있고 그 옆에는 주문 제작한 바비큐 그릴과 직접 만든 아궁이에 올린 가마솥이 다음 파티 때를 기다리고 있다. 농막과 담 사이에는 바비큐 파티를 풍성하게 꾸며줄 작은 텃밭이 있고 농막 외벽에 설치한 넝쿨 지지대에는 작고 예쁜 여주가 매달려 있다. 이곳의 정취와 여유, 먹거리를 체험한 지인 가운데 돌아가기 싫다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 누마루 동쪽 마당에 마련한 텃밭. 건축주는 청정지역에 건강한 주택을 짓고 땅을 일구며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가고 있다. 누마루에서 본 거실과 마당 그리고 텃밭 현관 앞 데크 마당 한편에 오두막 감성을 담은 농막과 회전 테이블, 그릴, 전용 텃밭 등을 설치해 많은 사람이 모여도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야외 바비큐 파티 공간을 만들었다. 농막 실내 경호강을 감상할 수 있게 도로보다 레벨을 높여 터를 다지고 주택과 어울리는 담을 설치했다. 대문에서 바라본 모습. 찜질방을 데우는 아궁이에 기와지붕을 얹어 전체 통일성을 부여하면서 더욱 웅장 한 모습을 갖췄다. 이탈리아에서 성악을 하는 딸이 쉬러 오면서 오랜만에 네 식구가 한자리에 모였다. 하나같이 웃음이 넘치고 친근하다. 이들 가족과 잠시 어울리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는 듯하니 멋진 풍경은 차치하고서라도 건축주 가족의 밝은 에너지가 돌아서는 발길을 아쉽게 한다. 황토와 나무소리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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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과 웰빙의 건강한 만남 산청 황토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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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북한산 경관을 삼면에 담은 은평 한옥마을 자함헌
- 은평한옥마을 자함헌自含軒은 건축주와 닮았다. 한옥이 가진 아름다움 중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모습과 과감하고 힘찬 배치로 역동적인 모습을 한 묘한 양면성을 갖고 있다. 북한산 조망을 위해 2층에 돌출시킨 누마루는 자함헌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미지이면서 마당 공간을 분리하고 하부에 테라스와 같은 외부 공간을 만들어 나누어진 양쪽 마당을 다시 이어주는 역할도 한다.글 최재복 건축가(오드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진 박영채 작가, 백홍기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서울시 은평구 진관길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건축구조 한식韓式 목구조대지면적 330.00㎡(99.82평)건축면적 138.60㎡(41.92평)건폐율 42.00%연면적 327.41㎡(99.04평) 지하 120.20㎡(36.36평) 1층 138.60㎡(41.92평) 2층 68.60㎡(20.75평)용적률 62.78%(지하층 제외)토목공사유형 엄지말뚝(H-PILE) + 토류판(흙막이판)설계기간 2016년 5월~2017년 1월공사기간 2017년 2월~2018년 6월설계 오드건축사사무소 02-2202-3008 www.odearch.com시공 아름다운우리한옥 02-6091-2014 건축주는 전원생활을 계획하던 중 은평한옥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북한산 경치에 반해 대지를 구매했다. 그 후 몇 년간 주택에 대해 여러 구상을 하며 신중하게 전원생활을 계획했다. 설계 상담 시 북한산 경치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점과 기존 한옥의 좁고 추운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한옥이기를 원했다. 특히 지하는 미술 작업을 할 수 있는 큰 공간이면서 한옥과 완전히 반대되는 서구적 분위기의 공간이기를 원했다. 자함헌의 대지는 직사각형이고 장변長邊이 약간 경사진 도로에 접하기에 건물의 정면이 넓고 시원하게 보일 수 있다. 그래서 건물을 장변에 길게 배치하고 건물의 높낮이와 돌출된 입면을 다양하게 구성해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계획했다.동쪽의 북한산 경치를 누리기 위해서 과감한 배치 결정이 필요했다. 이전까지 은평한옥마을에서 한옥을 계획할 때 작은 대지 상황과 1층 규모 등으로 인해 2층을 크게 키우면 전체적인 비례가 좋지 않기에 가급적 ‘一’자 배치를 유지했다. 하지만 자함헌은 대지가 넓고 1층 규모도 큰 편이며 지붕의 높이가 높기에 ‘一’자 배치를 유지할 경우, 동쪽 북한산 조망이 1층 지붕에 가리어져 전혀 보이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2층을 과감하게 ‘ㄱ’자로 배치하고 북한산을 향해 돌출된 부분을 누마루처럼 시원하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계획했다. 현관에 디딤돌과 인방, 서까래 등 한옥의 요소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세련된 느낌을 담아냈다. 한옥의 중심 공간인 대청은 현대 생활에 편리하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앞마당과 후정 등 실내외 공간과 연계해 편리한 동선을 제공한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한식 전통기와(산청기와) 벽 - 회벽 미장(일반 메쉬) 데크 - 포천석내부마감 천장 - 노출마감 벽 - 규조토 바닥 - 강마루 + 원목마루(신명마루)계단실 디딤판 - 포천석 난간 - 올드 더글라스단열재 지붕 - 수성 단열폼 외단열 - 스카이비바 고밀도 내단열 - 스카이비바 고밀도창호 단열 한식 창호(한옥공간)현관문 특수 제작(아름다운우리한옥)주요 조명 도자기조명 외(아름다운우리한옥)주방가구(싱크대) 콜라보 특별 제작 (인토스+아름다운우리한옥)위생기구 욕조 특별 제작(변기만 대림바스)난방기구 대성셀틱 콘덴싱 보일러 한옥과 서양의 클레식한 웨인스코팅 디자인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주방과 식당은 앞뒤로 공간을 분리했다. 1층 안방. 안방 내부에 쪽마루를 제작해 새로운 활동 공간을 추가하면서 수납도 해결했다. 손님을 접대하는 사랑방 우아함과 역동적인 묘한 양면성 지닌 한옥자함헌은 지상은 한식 목구조, 지하는 콘크리트 구조다. 지상은 주거 기능을 중심으로, 지하는 취미생활과 창고, 보일러실 등 기능적 공간을 집중 배치해 한옥의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한옥의 중심인 1층에 부부의 안방과 대청, 주방을, 그리고 2층에 자녀 방과 가족실을 배치했다. 지하는 미술 작업실과 전시 공간을 배치하고, 지상의 한옥과 반대되는 서구적 이미지로 공간을 계획했다. 멀리 북한산 풍경을 담아낸 2층 누마루. 몸과 마음에 휴식을 줄 때 이만한 공간이 없어 보인다. 외관은 한옥이 가진 아름다움 중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목구조를 초익공으로 구성하고, 긴 대지를 활용한 배치를 통해 시원하고 화려한 팔작지붕으로 계획했다. 자함헌의 상징적 이미지인 2층의 누마루 팔작지붕을 받치기 위해 1층의 지붕 형태를 수평적으로 안정되게 구성하고, 돌출된 누마루 하부는 장주초를 사용해 누마루의 상징성을 더욱 강조했다. 2층 자녀의 방 지하 1층, 지상 2층, 3개 층으로 구성한 자함헌은 동선 계획이 매우 중요한 한옥이다. 배면에 수직 동선을 배치해 내부 공간에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하층 내부 계단을 중층 화장실과 창고로 연결해 지상과 지하 간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지하 썬큰에 외부 계단을 설치해 내부를 거치지 않고 마당에서도 지하 공간으로 접근하게 했다. 내부 수평 동선은 공간과 공간을 연결시켜 한옥이 가진 공간적 특성을 유지하고, 복도는 주요 실의 면적이 줄어들지 않도록 최소화했다. 지하 복층 부분에 마련한 자녀의 방 민화 작업과 가족실로 사용하는 지하는 깊이가 6m라 넓은 체감을 선사한다. 흰색 바탕에 클래식한 웨인스코팅 디자인으로 꾸민 첫인상은 차분하면서 우아하다. 어두운 색감의 헤링본 패턴 바닥은 공간에 무게감을 주고 균형을 잡는다. 평면 계획은 대로변인 배면에 화장실, 창고, 계단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안방과 대청 등 주요 공간의 소음 피해를 방지하는 데 주력했다. 안방은 한옥이지만, 현대적 레이아웃을 가진 화장실과 드레스룸을 두어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한옥의 중심 공간인 대청을 앞마당과 후정 등 여러 공간과 연계하고, 북한산을 삼면으로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게 누마루를 2층에 배치했다. 미술 작업실 겸 가족 공간인 지하에 채광 및 환기가 원활하게 썬큰을 계획하고, 집 안을 통하지 않고 외부에서 출입이 가능하게 마당과 연결했다. 외부 마당에서 연결되는 선큰은 지하 공간과 연계되면서 외부의 시선은 차단된 공간이라 가족만의 파티를 즐기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함헌을 상징하는 누마루는 팔작지붕을 얹고 돌출된 하부를 장주초로 받쳐 누마루의 아름답고 웅장한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 마당에서 본 대청 자함헌은 한옥의 구조적 미감이 최대한 발현되도록 계획했다. 마감재는 미적인 부분보다 친환경성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았다. 한옥은 목구조 그 자체가 마감재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옥의 구조적 미감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마감을 최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한식 목구조 공사에 오랜 기간을 투자하며 공을 들였다. 또한 목구조가 마감인 한옥 특성으로 인해 목재 선택에서 치목까지 건축주와 많은 협의 과정을 거쳤고, 공사 기간에도 서두르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작업해 목구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자함헌은 목재 선택과 치목, 목구조 공사에 충분한 시간과 공을 들여 완성도를 높였다. 추가 [한옥, 황토주택] 천혜의 북한산 경관을 삼면에 담은 은평한옥마을 자함헌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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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북한산 경관을 삼면에 담은 은평 한옥마을 자함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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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황토집, 황토의 기운으로 건강을 찾다!
- 중후한 멋과 옛것의 감성이 담겨진 주택. 여기에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해 건강을 되찾고 건축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편리한 생활공간까지 담아내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글과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전면의 넓은 창이 중후한 멋을 내고 단아한 박공지붕이 한옥의 정취를 보여주며 황토의 따뜻한 색감이 편안함을 제공한다. HOUSE NOTEDATA위치 구미시 고아읍 봉한리건축구조 중량목구조용도 자연녹지지역 건폐율 14.68% 용적률 16.20%대지면적 1,088.00㎡(329.69평)건축면적 159.77㎡(48.41평)연면적 198.10㎡(60.03평) 지하 21.83㎡(6.61평) 1층 120.08㎡(36.38평) 2층 16.50㎡(5.00평) 창고 39.69㎡(12.02평)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12개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오지기와 외벽 - 황토벽돌내부마감 벽 - 게르마늄 황토벽돌, 닥나무 한지 바닥 - 게르마늄 황토 바닥재+벨기에 퀵스텝마루 창호 - 알파칸 삼중유리단열재 지붕 - T50 우레탄 난연 스티로폼+ 수퍼 R30 열 반사 단열재 외벽 - T60 열 반사 단열재주방기구 현장 주문 제작난방기구 지열보일러, 구들, 벽난로 설계 운정건축시공 게르마늄황토집 031-798-3544 마른장마에 반가운 비가 한차례 지나갔다. 짙푸른 하늘엔 옅은 흰 구름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그 아래 붉은빛을 머금은 황토주택이 자리 잡고 있다. 집 앞에서 반갑게 맞아준 이는 안주인 장재희 씨다. 집 안으로 안내하는 장 씨를 따라 들어서자 강렬했던 밖의 열기를 시원한 공기가 식혀준다. 그녀는 올해 5월에 입주하고 한 달 내내 집들이하면서 “꼼꼼하게 집을 잘 지었다”는 지인들의 칭찬에 내심 뿌듯한 표정을 보였다. 한눈에 반한 황토주택“몸에 좋은 황토로 지은 집을 원했는데, 옛날 황토집 같은 스타일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여기저기 찾다 우연히 게르마늄황토주택에서 지은 집을 보니 다른 집은 더 이상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오픈 천장으로 2층 높이까지 시원하게 열린 거실 창, 자연스러운 색감의 황토벽돌, 과하지 않고 단아한 모습의 박공지붕에 반한 장 씨는 모던 스타일을 고집하던 남편을 설득하기에 나섰다. 남편과 의견 차이가 쉽게 좁혀지지 않아 결정하기까지 쉽진 않았다. 부부의 건강이 그리 좋지 않은 상황에서 황토주택의 장점이 결국, 박 씨의 양보를 끌어냈다. 산을 등지고 집 옆으로 개울이 흐르는 이곳은 마을 안쪽에 자리 잡아 통행하는 차량도 없어 조용하다. 시골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고 시내와 접근성도 좋아 전원주택 집터로는 안성맞춤이다. 그런데 이 땅은 애초에 맹지였다. 집터가 좋아 관심을 보인 사람들은 많았지만, 사봐야 집을 지을 수 없으니 집짓기엔 쓸모없는 땅이었다. 집을 지으려면 도로와 인접한 곳까지 500평이 넘는 땅을 사고 도로까지 내야 하니 부담이 컸던 것이다.“전부터 언니가 나란히 집을 짓자고 했어요. 그래서 함께 땅을 사고 도로를 내 집을 지을 수 있었죠. 오히려 맹지였던 게 좋은 땅을 적절하게 살 수 있었던 기회였죠.”집을 짓는다는 소식에 가장 반겼던 이는 작은아들이다. 다락처럼 아늑하고 아담하면서 독립적인 공간을 갖고 싶어 했다.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작은아들은 주말이면 자신만의 공간에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낸다. 군대에 들어간 큰아들은 1층에 방을 마련했다. 큰아들 역시 휴가 나와 집에서 쉴 때면, 그윽한 나무 향이 “숲 속에 있는 거 같다”며 즐거워한다. 주방의 포인트는 넓은 창과 알록달록한 모자이크 타일이다. 안주인은 아파트의 답답한 주방에서 벗어나 넓고 환한 주방을 얻어 만족감을 드러낸다. 주방 코너를 활용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다용도실은 문 없이 드나들기 쉬운 동선으로 완성했다. 거실은 오픈 천장과 전면을 가득 채운 창으로 실제 크기보다 넓은 공간감을 주고 시원한 시야를 제공한다. 2층 난간 아래에 비치한 블랙 화이트 톤의 벽난로가 포인트 요소로 자리 잡았다. 연결성을 부여한 오픈 천장에 의해 2층에 휴게공간을 확보했다. 현관에서 들어오면 정면에 따뜻한 느낌의 황토벽이 먼저 반긴다.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코너를 활용한 수납공간살다 보면 환경에 적응한다고 하지만,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 전원생활도 좋은 것만 있는 건 아니다. 때론, 끔찍하게 싫어하는 것들에 익숙해져야 한다. 건축주 장 씨의 전원생활에서 가장 위협적인 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구리다. 청개구리는 깜짝 놀래주는 게 자신의 본분인 양 곳곳에 숨어 장 씨를 노린다.밖에선 늘 청개구리 습격에 살짝 긴장 아닌 긴장을 하지만, 집 안에 들어서면 지상 낙원이나 다름없다. 특히, 시원하게 넓은 창과 알록달록한 타일로 포인트를 넣은 주방은 장 씨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아파트에 살면서 창이 작고, 크기가 좁은 주방을 보면 늘 답답했어요. 그런데 여기는 양쪽으로 큰 창을 설치해 밖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즐거워요.”주방 옆 코너는 자칫 버려질 수 있는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맞은편에 배치한 다용도실은 문이 없고 수납장으로 경계를 나눴다.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 한 공간처럼 보이지만, 신발을 신고 들어간다는 점에서 엄연히 분리된 공간이다. 주방과 다용도실은 간섭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 가사 일을 분리해 효율성이 높다. 주방의 포인트는 넓은 창과 알록달록한 모자이크 타일이다. 안주인은 아파트의 답답한 주방에서 벗어나 넓고 환한 주방을 얻어 만족감을 드러낸다. 주방 코너를 활용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다용도실은 문 없이 드나들기 쉬운 동선으로 완성했다. 황토벽돌과 한지, 목재를 사용해 방 안에는 은은한 나무 향으로 가득하다. 안방은 장작을 때는 구들이라 좌식으로 생활하면서 온돌의 온기를 체험한다. 2층엔 작은 테이블을 두고 한가로울 때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린다. 작고 소소하지만, 이곳의 여유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정한 휴식을 맞이하는 시간이다. 2층 휴게 공간이 마음의 휴식처라면, 바깥 일로 고단할 때 몸의 피로를 푸는 온돌방은 육체의 휴식처다.해 질 무렵 저녁을 해결하고 느릿느릿 데크로 나서서 늘 가볍게 산책을 즐긴다는 건축주 부부는 소쩍새 울음소리와 기척을 숨기려는 풀벌레들, 산과 들, 나무와 풀들 사이에서 생명의 기운을 얻는다. 그리고 집이 살아 있음을 느낀다. 전망이 좋은 2층 휴게 공간은 차 한 잔의 여유와 담소를 나누며 전원생활의 여유를 누리는 공간이다. 계단 위에 넓은 창을 설치해 앉아서 밖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아담하고 아늑한 다락을 원한 작은아들의 공간이다. 부족한 조도를 확보하고 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 있게 천장 한쪽에 작은 천창을 만들었다. / 난방기능이 있는 적외선 조명을 설치해 겨울에도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다. 벽면에 모자이크 타일로 포인트를 주고 천장은 목재를 활용해 쾌적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안방을 데우는 아궁이 / 매일 아침 신선한 달걀을 얻는 닭장 겸 창고인 이 건축물은 건축주가 손수 제작하고 만들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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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황토집, 황토의 기운으로 건강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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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한옥】 북한산을 바라보는 ‘ㄷ’자형 한옥 '희유당喜兪堂'
- 건축주는 은평한옥마을 대부분의 한옥이 복층으로 지어지는 만큼 본인도 복층 한옥을 원했다. 다만, 다른 한옥들이 지하층을 두는 것에 반해 건축주는 지하층이 없는 소박한 한옥을 원했다. 건축주의 가족 구성원은 부부와 자녀 둘 이렇게 4인이다. 건축주는 한정된 대지 안에서 주차장과 마당의 확보, 충분한 방의 수, 그리고 지하층이 없는 만큼 지상층에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주요 요구사항이었다.글 전재영 건축가 | 사진 박영채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은평구 연서로길지역/지구 1종 전용주거지역, 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특별건축구역건축구조 한식 목가구조토목공사유형 매트기초대지면적 193.10㎡(58.41평)건축면적 80.72㎡(24.42평)건폐율 41.80%연면적 118.08㎡(35.72평) 1층 80.72㎡(24.42평) 2층 37.36㎡(11.30평)용적률 61.15%설계기간 2015년 6월~9월공사기간 2015년 8월~2016년 4월건축비용 3억 5천만 원(3.3㎡당 1천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한식 기와 벽 - 한식 회벽 데크 - 지정 목재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V.P 도장 벽 - 한식 벽지 바닥 - 강화마루단열재 지붕 T80 로이 단열재, T200 경질단열재 외단열 T50 SK skyviva + T10 로이단열재 2겹계단실 디딤판 - 지정 집성목 난간 - T10 평철 위 목재 손스침창호 한식 소목 제작 창호조명 모던라이팅주방기구 리첸 무라노 화이트위생기구 대림바스,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설계 모노그래프 건축사사무소 전재영 010-9405-9485 www.monograph-studio.com시공 ㈜고진티앤시 031-978-0663 희유당은 은평한옥마을 1블록의 중앙에 있다. 대지 면적은 57평으로 서쪽의 6m 도로를 제외하고 모두 이웃 대지에 접한 전형적인 블록형 필지의 모습이다. 희유당은 1종 전용주거지역의 정사각형 필지에서 도시형 한옥의 새로운 전형으로 제안한 작업이다. 기본적인 좌향은 마당을 둘러싸고 북한산을 바라보는 ‘ㄷ’자형 한옥으로 침실, 거실, 식당 등 모든 실을 남향으로 배치해 거주성을 높였다. 대지 내 주차를 위한 진입 마당을 입구에 계획하고, 안마당은 진입 마당과 레벨을 달리해 공간의 위계를 표현함과 동시에 한옥에서 가장 필수 요소인 마당 면적을 최대한 확보했다.희유당은 도시형 한옥의 전형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보편타당한 평면 시스템을 제안했다. 대청을 중심으로 침실과 주방, 식당이 모두 마당을 바라보고 있다. 침실은 주택의 가장 안쪽에 배치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주요 실들을 제외한 화장실, 계단실, 다용도실 등을 배면에 배치해 전용 공간들을 서브Serve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인접 대지에 면한 부분의 처마 하부를 활용한 반침半寢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옥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붙박이장, 창고 등의 수납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이러한 공간은 한옥의 품격과 가치에 반하지 않으면서도 현대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 됐다. 식당은 팔작지붕(연등천장)으로 계획해 도로 쪽으로 희유당의 품격을 드러내고, 다른 부분은 맞배지붕으로 계획해 조형적인 조화를 이룰 수 있었다. 또한, 맞배지붕은 확장이 가능한 구조로 미래의 요구와 대지의 다양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게 했다. 모든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주택 중심부에 위치한 거실 1층 안방. 한옥의 느낌을 살려 미닫이문을 그대로 적용했다. 보편적인 도시형 한옥의 가능성 제안희유당은 복층 한옥으로 기존 한옥과는 다른 생경한 풍경이다.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은 처마 밑의 툇간退間을 활용해 대청과 별도로 분리했다. 처마로 보호된 후면 툇간의 계단실은 하부를 창고로 활용하고, 또한 대청을 침범하지 않는 별도의 공간으로 명확하게 동선을 분리했다. 2층 가족실 일부는 상·하부를 오픈해 1층에서도 2층의 서까래를 보도록 하여 복층 한옥의 풍부한 공간감을 만들어내고, 오픈 부분은 추후 상황에 따라 확장해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여지를 남겨뒀다.도시형 한옥이 생명력을 갖고 작동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 이상의 밀도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희유당은 연면적이 35.70평으로 용적률 61.50%에 해당한다. 희유당이 기존 한옥처럼 1층이었다면, 용적률 50%를 넘기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도시형 한옥이라는 전제 아래 한정된 대지 크기와 높은 지가地價를 고려하면, 기존 1층 한옥만으로 오늘날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그동안 지하를 활용하거나, 스킵 플로어를 통해 공간의 다양성을 주는 시도들이 많았다. 현재 은평한옥마을에 지어지는 한옥들은 대부분 복층 한옥으로 여전히 논란이 많지만, 한옥의 다양화와 새로운 가능성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희유당은 초기 설계 단계부터 공사비를 최적화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장치를 제안했다. 3량 구조의 단순한 시스템과 모듈화된 평면, 설비 시스템의 수직 조닝, 반침의 적극적 활용, 인접 대지 쪽 외벽 마감 최소화 등을 이용해 3억 5천만 원의 합리적인 수준으로 공사비를 정리했다. 평당 단가로 환산해 보면 1,000만 원/평 정도의 금액으로, 일반적인 한옥 공사비가 1,400만~1,500만 원인 것에 비하면 굉장히 합리적이고 최적화된 공사비가 산출됐다. 주방. 천장을 보면 서까래를 노출해 한옥의 구조를 볼 수 있다. 정면으로는 안마당이 보인다. 2층 가족실. 난간은 유리로 마감해 시각적으로 넓어보이도록 했다. 정문에서 본 안마당 *희유당은 보편적인 도시형 한옥의 가능성을 제안한 작업이다. 직사각형의 블록형 필지에서 안마당을 최대한 확보하며 각 실이 고유의 영역과 거주성을 높이기 위한 합리적인 평면을 계획했고, 이는 곧 최적화된 공사비로 도출됐다. 그동안 고가의 공사비와 복잡한 시공성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한옥에 대해 희유당이 작은 대안이 되기를 기대한다. 회유당 야경 추가 [한옥, 황토주택] 북한산을 바라보는 ‘ㄷ’자형 한옥 은평 희유당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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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한옥】 북한산을 바라보는 ‘ㄷ’자형 한옥 '희유당喜兪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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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황토집】 흙의 기운을 담다!
- 생명과 삶의 기원인 흙. 흙의 기운은 인간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 활력과 더불어 부드러운 감촉과 싱싱한 흙내음은 자석에 끌리듯 인간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 황토의 기운을 따라 집을 짓고 인생 후반에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서정오(67)•윤병선(67) 건축주 부부에게 그들의 황토집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과 사진 백홍기취재협조 황토와나무소리※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거제시 거제읍 외간리대지면적 660.00㎡(200.00평)건축면적 128.92㎡(39.06평)연면적 128.92㎡(39.06평)건폐율 19%용적률 19%건축구조 황토구조(심벽치기)용도 계획관리지역설계기간 3개월공사기간 6개월공사비용 800만 원(3.3㎡ 당)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평 흙기와(고령기와) + 숯 단열 지붕판 외벽 - 적벽돌(이화벽돌), 내부 숯 단열 벽체내부마감 천장 - 편백루버 바닥 - 황토 창호 - 알파칸 창호단열재 지붕 - 숯 단열층 외벽 - 왕겨 숯 단열 벽체 내벽 - 왕겨 숯 단열 벽체 바닥(기초) - 콘크리트 기초, 황토 바닥 설계 및 시공 황토와나무소리 055-748-9581 www.황토와나무소리.com 땀으로 짓고, 정성으로 쌓은 집질척한 한 무더기 황토를 들고 온몸의 체중을 실어 벽에 힘껏 밀어붙인다. 황토, 모래, 왕겨, 생석회를 섞은 반죽에 땀방울이 더해지는 순간 한 획의 초벌미장이 끝난다. 수백 번을 반복해야 전체 초벌미장을 완성한다. 땀으로 짓고, 정성으로 쌓아 올리는 힘겹고 고단한 과정이다. 초벌미장이 끝나면 단단하게 굳은 뒤에 또 한 번 벽과의 힘겨루기를 벌인다. 초벌미장에 비해 힘은 덜 들지만, 이러한 과정을 다섯 차례 거처야 매끄럽고 단단한 황토벽이 세워진다. 이처럼 벽에 대나무나 잔가지로 심을 만들어 흙반죽을 벽에 붙이는 작업을 ‘심벽치기’라고 한다. 심벽치기는 올곧이 몸의 힘으로 강약을 조절한다. 힘들다고 힘을 거두면 심 사이로 흙이 단단히 채워지지 않는다. 마음이 덜하면 제대로 채울 수 없다. 그래서 ‘심벽心壁치기’라고 한다. 마음을 담아 벽을 쌓는 게 전통 한옥 건축이다. 그렇기에 빈틈없이 마음을 담아야 비로소 한 채의 올바른 황토집이 탄생한다. 한 채 짓는 데 6개월의 시간이 걸리는 이유다. 현관은 집의 첫 인상을 좌우한다. 현관을 채우는 은은한 빛이 집 내부의 분위기를 미리 말해주는 것 같다. 실내로 들어오면 좌측으로 안방이 보인다. 열린 문으로 안방이 보인다. 같은 듯 다른 황토의 진화! 황토는 지역에 따라 적황토, 홍황토, 황토, 청토, 흑토, 백토 등 다양한 색을 띤다. 황토의 맛도 신맛, 떫은맛, 단맛이 난다. 당연히 성분도 다르다. 이런 이유로 같은 과실수라도 지역에 따라 다른 향과 맛을 낸다. 황토집에 사용하는 흙은 누런빛을 띠는 황토를 사용한다. 심벽치기에 적당한 점도와 몸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발산하는 기능이 뛰어나서다. 보와 서까래 등 구조재를 드러내고 전통문양의 조명과 문으로 한껏 한옥의 멋을 더했다. 아트월도 황토와 궁합이 맞는 목재 소재를 사용해 전체 분위기를 맞췄다. 전통 한옥 하면 친환경에 황토에 의한 건강한 주택을 떠올린다. 반면, 춥다는 인식도 팽배하다. 이젠 춥다는 단점도 옛말이다. 황토와나무소리는 옛 건축 방식을 그대로 재현하면서 새로운 공법을 적용해 황토주택의 단점을 뛰어넘었다. 한옥의 벽체를 만들 때 사용하는 외엮기 또는 심벽을 이중으로 하고 그사이에 숯 단열층을 형성해 단열을 보강한 것이다. 이 방법을 건축주가 알아봤다.“집을 짓기로 하고 처음부터 한옥을 마음에 담아 두었지만, 단열이 늘 걱정이었죠. 그러다 부산 벡스코에서 황토와나무소리가 준비한 단열테스트 현장을 보고 놀랐어요. 드라이아이스를 한쪽에 채웠는데 반대쪽이 차갑지 않았어요. 그걸 보고 바로 결정했어요.” 든든한 기둥, 주방과 나란히 배치한 천장의 보가 주방을 보호하듯 감싸 안정적으로 보이게 하고, 원근감에 의해 시선을 주방 안으로 끌어들인다. 황토집 하면 또 하나의 걸림돌이 있다. 바로 벽체 갈라짐이다. 황토집을 선택하는 사람은 황토가 마르면서 발생하는 균열을 메우며 사는 것을 숙명으로 받아들인다. 이에 대해 황토와나무소리 양재홍 대표는 심벽치기 공법은 문제없다고 주장한다.“다양한 공법의 황토주택이 있지만, 심벽치기 공법은 하자가 적어요. 또, 한 번에 끝내지 않고 여러 차례 미장을 추가해 더욱 하자가 발생하는 일이 없죠. 혹여라도 하자가 발생하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능한 건축주가 불편하지 않으면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니까요.” 한옥의 특징과 느낌, 기능성을 담은 방. 빗살창, 거북문, 완자살창 등의 문양을 곳곳에 장식해 한옥의 느낌을 담았다. 방문과 드레스룸 문은 한지를 사용해 은은하고 부드러운 빛을 비춘다. 한옥의 불편함 빼고, 현대식 편리함을 더하다집의 외형은 누가 봐도 조적식 벽돌집이다. 아무리 둘러봐도 황토의 느낌이 없다. 내부로 들어가야 벽체를 보고 황토주택인 걸 알 수 있다.“관리하기 편하고 우리 애들이 좋아할 집을 생각해서 외벽은 벽돌로 마감했어요. 내부 구조도 아파트처럼 생활하기 편한 구조를 원했어요. 그래도 한옥의 느낌은 최대한 살렸죠.” 입체감을 살린 화장실 벽타일 집은 겉모습을 단단해 보이는 조적식으로, 내부는 부드럽고 아늑한 한옥의 느낌을 담아냈다. 한옥의 느낌을 요소요소에 담아내 찬찬히 둘러보며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한지를 붙은 전통 거북문 형태의 방문. 빗살창 문양의 싱크대. 완자살창으로 꾸민 계단 난간. 팔각에 띠살창을 적용한 조명 등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단백하면서, 때론 우아한 기품을 자랑한다. 단층에 다용도로 활용하는 다락으로 구성된 집은 단순한 구조이지만, 한옥 특유의 견고함이 묻어난다. 집을 떠받치는 통나무는 옹이와 투박한 외형으로 더욱 옹골지게 보인다. 불필요한 부분은 덜어내고 꼭 필요한 것만 채운 집은 소박한 멋이 있다. 넓은 다락은 서까래가 드러난 천정에 의해 전통 한옥의 누마루를 연상하게 한다. 아자 살창 문양으로 장식한 난간. 거제도에 있는 이 집은 넓은 마당 끝에 살포시 내려놓아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처럼 느껴진다. 망망대해를 유유자적 유람하듯 이 집의 건축주 부부는 이웃과 산, 들판을 돌며 소소한 삶의 멋을 쌓는다. 건강은 덤이다. 이곳에 살면 누구나 이들 부부처럼 살게 되지 않을까? 외벽은 관리가 편한 벽돌로 마감했다. 집 뒤편으로 주방과 연결되는 장독대가 보인다. 비가와도 불을 지피는데 불편하지 않고 땔감도 보관하며 미관상 지저분해 보이지 않게 지붕과 담을 쌓은 아궁이 주택 전경 추가 [한옥, 황토주택] 흙의 기운을 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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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황토집】 흙의 기운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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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 건축주가 직접 지은 황토 벽돌집
- 야트막한 산자락이 집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탁 트인 정면으론 용담저수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땅, 그 중에서도 절대 명당자리에 해당하는 이곳에 건축주가 직접 설계하고 시공한 집이 있어 만나봤다.글과 사진 | 박치민 취재 협조 | (주)시소모 02-538-9040 www.sisomokorea.com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대지면적 427.00㎡(129.39평)건축면적 101.41㎡(30.73평)용도지역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공사기간 3개월공사비용 약 500만 원(3.3㎡당)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철기와 외벽 - 황토벽돌, 대리석내부마감 벽, 천장 - 황토벽돌, 편백나무, 실크벽지 바닥 - 대리석 창호 - 하이샷시 및 로이유리단열재 지붕 - 스티로폼 벽 - 황토벽돌, 열반사필름설계 및 시공 그린산업 수도권에 인접한 배산임수의 터!건축주 황인호, 구자순 부부는 결혼 후 줄곧 도심의 아파트에서 생활했다. 늘 자연 속의 전원생활을 그리워하면서도 사업 때문에 도심을 쉽게 떠날 수가 없었다. 틈나는 대로 부지를 물색해보았지만 수도권 인근에 전원 정취 그윽한 곳을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그러던 어느 날, 사업차 경기도 용인의 용담저수지를 방문했다가 지금의 부지를 보게 됐다. 고도 400m, 문수봉 기슭에 위치한 부지는 뒤로는 산이 띠를 둘러 감싸 안은 형태였으며, 정면에는 용인 8경 중 3경인 용담저수지가 멀리 조망됐다. 그 너머로 보이는 것이라곤 푸른 하늘과 먼 산들의 능선 뿐, 인위적인 어떠한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행정구역상 이곳은 분명 경기도였지만, 부지에서 바라본 전경은 강원도의 첩첩산중을 방불케 했다. 게다가 교통도 뛰어났다. 단지 바로 앞에까지 도로가 잘 닦여 있어 서울까지 차로 50분이면 충분히 닿았다. 수도권 인근에 이만한 곳이 없다고 판단한 부부는 처음 발을 디딘 그날, 바로 부지를 매입했다. 1층 거실. 전면창을 통해 데크와 연계하고 동쪽에 창을 크게 내어 조망과 채광을 동시에 확보했다. 1층 주방/식당. 거실과 연계하고 한켠에 다용도실을 놓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시공한 집 집은 인호 씨가 직접 설계하고 시공까지 했다. 토목과 건축 일에 오랜 기간 종사해 온 그에게 집짓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먼저 터부터 깔끔하게 다졌다. 그 기간만 무려 5개월. “건축의 핵심은 탄탄한 기초에 있다”는 것이 그의 건축 신념인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꼼꼼하게 터를 다졌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과 2층 복도 모습 2층 부부침실. 천장을 높이고 남동향에 메인창을 둬 공간이 더욱 널찍하고 화사하다. 반면, 집은 3개월 만에 후딱 완공했다. 시공 관련해서 사전에 모든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공기의 지연 없이 일사천리로 공정을 끝낼 수 있었다. 특히, 외벽 시공부터 설비 마무리까지 각 공정별 끝나는 지점을 미리 계산하고 준비해서 공기를 더욱 단축시킬 수 있었다. 직접 집을 설계한 점도 공정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데 한몫 했다. 이 모든 게 인호 씨의 풍부한 건축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집짓기도 마찬가지예요. 건축주가 공부를 많이 해야 돼요. 그래야 공기 단축은 물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요. 시공 현장을 방문해서 공정을 한 번 쭉 둘러보고 박람회를 다니면서 집 형태나 자재 정보들을 살피면 금방 내 집에 대한 윤곽이 잡혀요. 그러면 자신감도 생기고 시행착오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부드러운 파스텔 톤 색으로 산뜻하게 마감한 자녀방. 부부침실과 마찬가지로 탁 트인 전경을 향해 창을 냈다. 2층 발코니. 인호 씨가 손수 목재를 이용해서 가족이 한데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집에서 가장 멋진 풍광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요새처럼 견고하고 단단한 집 황토벽돌로 마감한 집은 마치 언덕 위에 세워진 요새처럼 웅장하면서도 견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외부에서 느껴지는 묵직함은 내부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보다 더 기밀할 수 있을까. 벽체만 무려 57cm, 높은 지대에 탁 트인 전망을 확보한 만큼 인호 씨는 무엇보다 단열에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두께 12cm 황토 벽돌로 외벽을 감쌌다. 20cm 옹벽 사이에는 15cm 스티로폼 단열재를 충진했으며, MDF 단열재, 열반사 필름, 합판, 편백나무 순으로 내벽을 마감해 단열에 만전을 기했다. 천정도 기밀하긴 마찬가지. 25cm 스티로폼 단열재 위에 단단한 철기와를 얹어 철옹성과 같은 묵직함을 확보했다. 함께 집을 지은 사람들은 완공된 주택을 바라보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폭탄이 터져도 이 집은 파편이 박히기만 할 뿐, 끄떡도 없을 것이여.”“제 일하는 스타일이 그렇습니다. 무엇이든 한 번 시작하면 확실하게 끝을 보는 성격이죠. 더군다나 제 가족이 살 집인데, 오죽하겠어요?(웃음) 아직 겨울을 나지 않았지만 여름에 이렇게 시원한 걸 보니 겨울에도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황인호, 구자순 부부는 요즘 자연과 더불어 사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도심의 아파트에서 살 때는 몰랐었다.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들이 삶을 이렇게 여유롭고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아직 못 다한 인테리어와 텃밭을 가꾸면서 몸은 전보다 고되지만 마음만은 어느 때보다 평화롭다고 부부는 말한다.“아침에 일어나 텃밭 작물들이 자란 것만 봐도 기분이 좋고, 해질녘에 풍경을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합니다. 전원이 주는 가장 큰 즐거움이 바로 이러한 것이 아닐까요?” 정면에서 바라본 용인 주택. 황토벽돌과 철기와로 마감한 외관이 마치 견고한 요새를 연상케한다. 용인 주택 시공 과정 콘크리트 타설 전, 터 다지기 → 철근콘크리트 및 주요 구조재 시공 → 지붕 단열재 시공 두께 12㎝ 황토벽돌로 벽체 마감 → 내단열까지 모두 마감한 실내 모습 → 황토벽돌과 철기와로 마감한 외관 추가 [한옥, 황토주택] 건축주가 직접 지은 집 영상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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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 건축주가 직접 지은 황토 벽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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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한옥】 도시형 2층 한옥, 청인당_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본상
- 청인당靑寅堂은 도시형 한옥의 새로운 전형으로 제안한 2층 한옥이다. 한옥 고유의 구법과 비례, 공간적 특징을 존중하면서, 이 시대의 보편타당한 집으로 작동하기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였다.글 전재영 건축가 | 사진 박영채 작가자료제공 목재문화진흥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대지위치 서울 은평구 진관길 지역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특별건축구역, 제1종 전용주거지역대지면적 418.50㎡(126.59평)건축면적 94.14㎡(28.47평)건폐율 22.50%(법정 50% 이하)연면적 지상층 130.42㎡(39.45평)용적률 31.16%(법정 100% 이하)총 연면적 218.20㎡(66.00평)구조 한식 목가구조(지상), 철큰콘크리트(지하)층수 지상 2층, 지하 1층높이 9.2m용도 단독주택(1가구) 주차대수 2대외부마감재 올드 더글라스, 한식 기와, 한식 회벽내부마감재 원목마루, 한식 벽지, 비닐페인트 설계기간 2014년 11월 ~ 2015년 4월시공기간 2015년 4월 ~ 2016년 10월설계 모노그래프 건축사사무소 010-9405-9485 www.monograph-studio.com 입면도 입면도와 입단면도 단면도 연서로에서 본 청인당 측면 첫 집이자 끝 집 _ 청인당은 은평한옥마을의 3블럭 북쪽 제일 끝집이지만, 송추IC에서 구파발 방향으로 올 때는 은평한옥마을의 가장 첫 집에 해당한다. 북촌이나 서촌처럼 인접 대지가 연속되어 있는 도시형 한옥에서 입면의 2면 정도가 중요한 요소임을 감안하면 청인당은 은평한옥마을의 첫 인상임과 동시에 마지막 인상을 주는 집이다. 은평한옥마을에서 본 청인당 정면 모습 배치도 오블리크 펼쳐지는 집 _ 주요 실들을 남향에 두고 동쪽의 북한산을 바라보는 좌향을 기본으로 배치를 하였다. 도시형 한옥의 직사각형 블록형 필지에서 마당을 최대한 확보하고, 여러 개의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마당을 통해 거주성을 제고하였다. 다양한 마당으로의 방향성을 가진 배치계획을 통해 각각의 실이 고유의 독립적인 영역을 갖도록 하였다. 1층 거실 모습 1층 식당 도시형 한옥의 새로운 전형 _ 청인당은 2.7~3.0m의 모듈을 기본으로 1.2m의 퇴칸이 조합되는 구성이다. 거실을 중심으로 각각의 실이 바람개비와 같이 펼쳐지는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침실과 거실, 식당 및 주방 등이 별도의 복도를 거치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주요 실들 사이에는 화장실, 드레스룸 등의 서비스 공간을 계획하여 적절한 분리와 통합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지상층은 별도의 인테리어 요소 없이 구조재와 수장재의 조합을 통해 자연스러운 한옥의 아름다움을 추구하였으며, 지하층은 한옥과는 차별화된 모던한 분위기로 층별로 서로 다른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한옥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다목적실과 부족한 수납공간 등을 지하층에 충분히 확보하였고, DA(Daylight Factor)로 채광 및 환기를 확보하였다. 1층 거실 1층 안방과 안방에서 본 앞마당 모습 복층 한옥의 새로운 풍경 _ 복층 한옥이라는 생경한 풍경이지만, 기존 한옥이 가진 비례와 공간구성, 구법 등을 존중하였다. 한옥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마당을 최대한 확보하고 목재, 기와, 회벽 등 전통적인 재료와 한식 목가구조의 구법 등은 계승하고자 하였다. 또한, 복층 한옥에서 얻은 용적의 증가, 새로운 비례감, 복층의 개방감 등 기존 한옥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가치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지하층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부족한 수납공간 및 홈 씨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하였다. 2층 서재 2층 서재와 복도 지하층 다목적실 진화하는 한옥 : low material + high performance 청인당의 주요 구조 부재는 올드 더글라스Old Douglas를 사용하였는데, 기둥을 파내어 수장재를 끼워 넣고, 그 사이에는 팽창형 기밀 테이프로 마감하는 방법으로 시공하였다. 목재가 수축 팽창하면서 벌어지는 틈을 팽창형 기밀 테이프를 통해 최소화하였는데, 이는 곧 단열성능이 개선되는 효과로 이어졌다. 기둥과 기둥 사이의 [문선+상·하인방+머름]은 사전 제작 및 조립을 통해 시공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공기를 단축하였다. 또한, 2층 한옥으로 연결되는 부분의 기둥은 고주高柱를 활용하여 복층 한옥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1층 다실과 누마루 1층 앞마당 안마당에서 본 청인당 측면 모습 침실의 내창은 창호 울거미 틀에 10㎜ 폴리카보네이트를 끼워 넣고, 내부에서는 창호지로 마감을 하였다. 폴리카보네이트를 통해 복층 유리에 상응하는 단열성능이 확보됨과 동시에 채광이 가능해져 한옥에서 유리 다음으로 현대적인 재료가 적용 가능함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또한, 2층 바닥은 난방 및 단열, 층간 소음 등을 해결하기 위한 흡음재, 완충 패드 및 PE필름 등을 시공하여 거주성을 제고하였다. <은평 한옥마을 2층 한옥 '청인당' 영상 > 추가 [한옥, 황토주택] 도시형 2층 한옥 은평한옥마을 청인당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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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한옥】 도시형 2층 한옥, 청인당_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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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한옥마을 한옥 낙락헌 樂樂軒_한국건축문화 大賞 우수상
- 글 조정구 건축가 | 사진 박영채 작가자료제공 대한건축사협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위치 서울 은평구 은평한옥마을용도지역 제1종 전용주거지역주용도 단독주택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한식 목구조대지면적 230.00㎡(69.57평)건축면적 91.70㎡(27.74평)건폐율 39.87%연면적 175.02㎡(52.94평)용적률 39.87%층수 지하 1층, 지상 1층설계 조정구, 조지영, 양수민 (주)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02-3789-3372 www.guga.co.kr시공 건축주 직영 북한산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은평한옥마을 한가운데 자리한 집이다. 가까이는 녹음이 우거진 맹꽁이 습지와 물가로 자란 커다란 느티나무가 바라보인다. 대지의 형상은 부엌칼처럼 한쪽으로 호를 그리며 좁아지는 모양을 하고 있다. 2층 한옥을 지은 주변 집들에서 대체로 ‘내부 공간이 작고 답답하며, 계단이나 현관, 수납 등의 기능이 있으나 불편하고 어색한 느낌’을 받았다. 대청 대청과 안방 어디서나 자연을 누리는 한옥_계획을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도시한옥과 같은 ‘ㄷ’자 배치를 하였다. 기대와 달리 대청에서의 전망이 ‘자기 몸에 가려’ 수려한 경관을 볼 수 없었다. 마당을 중심으로 ‘내향적인 구조’를 하고 있는 도시한옥의 형상으로는, 건축주가 바라는 ‘전망 좋은 집’을 만들 수 없음을 깨달았다. 우연한 기회에 도시한옥의 형태를 뒤집어 보았다. 누마루와 3칸 대청이 대지의 형상에 맞게 이어지면서, 모든 공간에서 북한산의 전경과 습지 그리고 느티나무를 바라다보는 새로운 형태의 ‘외향적인 한옥’이 만들어졌다. 선큰 마당 식당 손님 방 밝고 쾌적한 거주 공간, 독자적인 삶의 영역_필로티 구조로 누마루 슬래브를 ‘한 손으로 쟁반을 받치듯이’ 띄워 올려, 그 아래로 주차와 현관, 수납 등을 계획하였다. 나머지 공간에도 선큰과 채광창, 자연스러운 레벨 변화를 주어 한옥 ‘아래 공간’을 ‘밝고 쾌적한 거주 공간’으로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실제로 만들어진 공간은 주차와 현관 등 ‘한옥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넘어, 모던한 공간 속에 가족이 모여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독자적인 삶의 영역’이 되었다. 지하 모형 지하 입구와 주차장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양명함’을 만든 계단과 Vestibule_눈에 잘 띄지 않으나, 위의 한옥을 열린 공간으로 아래의 거실을 아늑한 공간으로 하면서, 두 공간 모두 ‘밝고 시원한 느낌’이 들게 만든 계획의 핵심에는, 대청과 거실의 면을 가리지 않게 배치한 ‘계단 공간’과 이것들을 자연스럽게 연결한 ‘입구 홀(Vestibule)’의 섬세하고 실용적인 계획이 있어 가능했다. 이들 공간은 아래는 모던한 건축공간이면서, 위는 벽돌벽에 한옥의 도리를 꽂아 기와지붕을 얹은 ‘중간적인 성격의 구축 공간’으로 구성이 흥미로울 뿐 아니라,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 지하 전실 지하층 가족실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_한옥을 현대건축의 중요한 주제로 보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낙락헌은 그러한 우리의 태도가 잘 드러난 작업이라 하겠다. 한옥을 지금 우리들의 삶과 호흡하는 ‘살아있는 집’으로 하기 위해, 유연함 속에 전통과 현대의 양식이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보편적 양식, 다시 말해 주거의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우리의 삶이 이미 현실과 가상공간에서 복합적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볼 때, 이러한 ‘맥락의 재구성’은 미래 건축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리라 기대하고 있다. 전경 대지 전경 마당에서 바라본 대청과 누마루 배면 전경 동측면 야경 추가 [한옥, 황토주택] 2017한국건축문화大賞 우수상 낙락헌樂樂軒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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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한옥마을 한옥 낙락헌 樂樂軒_한국건축문화 大賞 우수상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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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파들의 선택, 소형주택의 모든 것
- “3평에서 살 수 있어?”‘이게 뭔 황당한 소리야!’ 하겠지만, 작년 이맘때쯤 서점에서 호기심에 집어 든 책의 이름이 《3평 집도 괜찮아!》였다. 어떻게 3평 남짓한 공간에서 살 수 있을까 생각하겠지만, 저자 야도카리YADOKARI(크리에이티브 그룹)는 250만 엔의 스몰 하우스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진 스몰 하우스 바람이 미미하다. 그렇지만, 1∼2인 가구 증가와 주거문화 의식 변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전원뿐만 아니라 도심 곳곳에서 서서히 소형주택이 퍼지고 있다.글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두센, 디자인그룹태드, ㈜성심건업, ㈜스마트하우스, ㈜에스와이패널 소형주택의 종류소형주택은 크게 이동식과 고정식으로 나눈다. 이동식은 70% 이상 공정을 마친 주택을 차로 운송한 뒤 원하는 장소에 설치하는 것이다. 소형주택이라고 하면, 대부분 이동식주택을 떠올리는데 틀린 말은 아니다. 모듈러 공법, 컨테이너, 목구조, 경량 스틸구조 등 대부분 차로 운송할 수 있는 크기로 제작한 뒤 현장에 설치하기 때문이다. 고정식은 철근콘크리트, ALC, 황토 등의 자재를 사용해 현장에서 시공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자재 특성상 아무리 크기가 작아도 운송이 불가능하다.소형주택의 크기는 2평부터 20평까지 다양하지만, 침실과 주방, 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려면 적어도 10평 정도는 돼야 한다. 해외에선 3~5평 크기의 초소형 주택(상시 거주용)을 간간히 찾아볼 수 있지만, 국내에선 대부분 농막이나, 상업용, 레저용으로 사용하고 주거용은 10~20평 크기를 선호한다. · 2평_2~4명이 식사할 수 있는 최소 공간. 식당이나 카페로 사용· 3~4평_간단한 숙식생활 가능. 농막이나 민박, 카페, 식당으로 사용· 6~10평_샤워룸과 간이 주방 등 숙식에 필요한 기본 기능을 갖춘 원룸형. 주말주택, 농막, 펜션으로 사용· 10~20평_현관과 침실, 샤워룸, 주방, 다락까지 갖출 수 있다. 3~4명이 거주해도 부족하지 않다. 선택의 폭 넓은 소형주택, 잘 보고 판단해야소형주택은 구조나 재료에 따라 목재와 스틸, 황토 등으로 분류한다. 소형 목조주택은 일반 목구조와 같은 2″×6″나 2″×8″ 구조재를 사용하며 주택의 규모만 작다고 보면 된다. 스틸은 경량 철골조와 샌드위치 패널, 컨테이너가 있지만, 대부분 정통 스틸하우스는 아니다. 스틸 재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편의상 경량 철골조로 분류한다. 이 때문에 샌드위치 패널 주택과 컨테이너 주택을 혼동하는 소비자도 있다. 철근콘크리트나 황토주택은 크기와 상관없이 시공하는 방식과 과정이 같다. 건축비용은 공장에서 제작할 수 없어 공정 단축이 어렵고 자재 가격도 높기 때문에 다른 구조에 비해 건축비용이 비싼 편이다. 간혹, 소형주택이 일반 주택보다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있다. 결론 먼저 얘기하면, 평당 소요 비용은 같거나 더 많이 든다. 소형주택을 짓는다고 인건비나 자재 가격이 낮아지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공기가 짧고 사용한 자재의 양이 줄어들어 전체 비용이 적게 들 뿐이다. 소형주택 제작비용은 구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50~500만 원 소요된다. 인허가, 부대시설, 조경, 정화조, 각종 인입공사 등은 일반 건축과 같이 별도다. 10평 이하의 초소형 주택은 공간이 작기 때문에 주방이나 샤워실 등 필요한 편의시설만 선택해서 설치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같은 형태라 해도 가격이 달라진다. 업체마다 기본 자재와 마감재, 인테리어 기본 사양과 옵션 내용이 달라 같은 구조라 해도 가격을 비교하긴 어렵다.소형주택을 선택할 땐 여러 회사의 제품을 비교하고, 어떤 구조재와 내·외장재를 사용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저렴한 가격만 보고 결정하다 보면 허접한 주택을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컨테이너 주택은 결로와 방수에 의한 하자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라 경험이 풍부한 업체를 찾는 게 중요하다.업체는 시공뿐만 아니라 자체 설계 및 제작하는 시설도 갖춘 곳을 선택하는 게 좋다. 그래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꾸준하게 시공 실적을 보이는지, 기술 노하우는 갖췄는지, 그리고 하자 부분에 대한 대처와 사후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모듈러 적용방법 모듈러 주택모듈러 주택이란 건축물을 박스 형태로 공장에서 유닛화해 현장에서 블록을 쌓듯 조립하는 것이다. 모듈러 주택은 공업화 주택이라고도 하며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효율적인 주택 공급을 위해 정부에서 1992년 공업화 주택 인정제도를 도입했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70% 정도 완성하기 때문에 현장 공기가 짧아 비용 절감할 수 있고, 가변성이 좋아 수직, 수평으로 쉽게 증축할 수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언제든 쉽게 분해할 수 있고, 90% 정도는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공법이다. (주)두센 '씨홀스하우스' ㈜두센은 주택, 레져, 펜션, 단지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모듈러 공법을 시행하는 모듈러 전문 기업이다. ㈜두센에선 8평부터 60평 이상 중대형 모델인 ‘씨홀스하우스’가 있다. 모듈러 기반인 모델이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와 크기를 조합할 수 있다. 또한, 반건축, 반제품, 완제품 외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스마트하우스 ‘모듈러 홈’ 2003년 목조주택 전문 시공사로 출발한 ‘구舊나무와좋은집’은 2011년 모듈러전문 ㈜스마트하우스를 설립해 다양한 중소형 모듈러 주택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은 창고와 농막용인 ‘보급형’, 20평 이하의 ‘기본형’, 20평 이상인 ‘고급형 모델’로 크기와 옵션에 따라 나뉜다. ㈜스마트하우스는 모듈러 주택 전시장을 갖추고 있어 언제든 쇼핑하듯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컨테이너 주택요즘 주변에서 컨테이너를 다양한 건축에 활용한 사례가 종종 눈에 띈다. 컨테이너도 하나의 건축양식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컨테이너를 활용한 건축물 가운데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게 건대입구에 들어선 커먼그라운드 쇼핑몰이다. 이러한 컨테이너를 활용해 집을 짓는 것도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제작 과정은 모듈러와 다르지만, 컨테이너를 수직, 수평으로 쉽게 증·개축할 수 있어 가변성이 자유롭다는 점에선 닮았다. 컨테이너의 장점은 개성이 넘치는 외형이다. 또한, 산업용품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선 친환경적인 건축 방법이다. ㈜디자인그룹태드 ‘컨테이너하우스’ ㈜디자인그룹태드는 공간디자인 전문 회사다. 주택, 사무실, 상업 공간 인테리어와 컨테이너를 이용한 공간 활용으로 다양한 건축물을 보여준다. ㈜디자인그룹태드에서 이용하는 컨테이너는 일반 컨테이너보다 규모가 큰 수출용 하이큐빅 컨테이너다. 하이큐빅은 높이가 2,982㎜로 내부 천장을 마감해도 2,400㎜의 높이를 유지할 수 있어 주거용으로 적합한 크기다. 내부는 보강 후 경질 우레탄폼과 난연 2등급 패널을 사용해 견고성과 단열 성능에서 다른 구조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컨테이너의 장점은 안전하게 물건을 운반하는 구조물이라 튼튼하다는 점이다. 또한, 주거 및 상업용으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컨테이너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내 개성 넘치는 외형을 보여준다. 다만, 개조할 때 용접한 부분이 녹슬지 않도록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패널라이징 주택패널라이징 주택은 공장에서 구조용 단열 패널을 단위별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기 단축, 인건비 절감, 정밀 시공에 의한 낮은 하자율을 나타낸다. 일반 주택은 현장 시공자의 실력과 날씨 등에 따라 골조나 단열 성능에 편차가 발생하지만, 패널라이징 공법은 뼈대에 해당하는 패널에 단열재를 채워 벽체를 만들기 때문에 조립 부분에서만 신경 쓰면 균일한 성능의 주택을 제공한다. 에스와이하우징 ‘폴리캠하우스’ 에스와이하우징은 주택과 산업용 패널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에스와이패널 주택 브랜드로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높다. 에스와이하우징의 구조용 단열 패널(SIP)은 구조용 합성목재 OSB 합판을 표면재로 양면에 두고, 그 사이에 난연 우레탄 단열재를 채워 내력벽으로 일체화한 제품이다. 단열 성능은 120㎜ 우레탄 단열재를 사용해 열전도율이 0.019W/mk이다. 국내 최초로 패널에 캠락CAM-LOCK 체결 방식을 적용해 특허도 받았다. 캠락은 패널을 간편하고 쉽게 조립할 수 있게 한 장치다. 또한, 캠락에 의해 패널을 손상시키지 않고 해체해 제품을 재활용할 수도 있다. 캠락 구조는 별도 구조물 없이 공구 하나로 간편하게 패널을 조립·해체할 수 있어 효율성을 높였다. 소형주택 제작 과정소형주택은 크기와 구조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의뢰 후 30~50일 정도면 완료된다. 진행 형식은 ‘상담→설계→견적→시공→완료→사후관리’로 일반 주택과 거의 비슷하다. 소형주택이 일반 주택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할 순 없다. 체계적인 단계와 합리적인 계약 절차를 거쳐야 소비자는 업체를 믿고 맡길 수 있다. ㈜성심건업은 2,000평 규모의 공장을 보유한 이동식 목조주택 전문 회사다. 작은 집이지만, 기획 단계부터 인허가, 제작, 시공에 이르기까지 투명하고 체계적인 원스톱 시스템을 마련했다. <건축절차>1 상담 ● 일정 및 현장 현황, 진입로, 건축비용. 시공 자재 검토2 설계계약 ● 1차 설계: 건축주와 설계 담당자 현장 미팅 후 택지 위치 확인과 평면설계 시작 ● 2차 설계: 평면 완성 후 3D 작업 ● 3차 설계: 3D 완성 후 입면 마무리 단계 ● 4차 설계: 건축 인허가 진행(건축주 비용 부담)3 견적 단계 ● 설계도면 시방서에 기재된 자재 및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내역 산출 ● 총 공사비 및 부대공사비 견적 산출(정화조, 수도, 전기 토목공사 건축주 비용 부담)4 계약 단계 ● 설계도면과 시방서에 의한 계약서 작성 후 계약금액 지불(계약금액의 10~30%) ● 단계별 공정에 따른 중도금, 잔금 지불5 시공 단계 ● 건축 인허가 확인 후 공사 예정 공정표에 따른 공사 착수 ● 외부, 외벽 및 지붕 공사 ● 내부 단열재 및 목공작업 ● 인테리어 공사(타일, 마루, 조명, 싱크대, 도기, 벽지 등) ● 주변 정리 및 마무리6 완료 단계 ● 입주 전 계약 시방서에 따른 체크 리스트 확인 ● 입주 전 청소7 사후관리 ● 신속한 A/S 처리(50년 제품보증, 10년간 유지보수)문의 ㈜성심건업 031-772-9114 www.sungshimhouse.com 3D 작업 골조 시공 벽체 및 지붕 시공 내부 단열 및 목공작업 인테리어 마감 현장 설치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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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파들의 선택, 소형주택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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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7월호 특집 2] 실속파들의 선택, 소형주택의 모든 것
- 실속파들의 선택, 소형주택의 모든 것 “3평에서 살 수 있어?” ‘이게 뭔 황당한 소리야!’ 하겠지만, 작년 이맘때쯤 서점에서 호기심에 집어 든 책의 이름이 《3평 집도 괜찮아!》였다. 어떻게 3평 남짓한 공간에서 살 수 있을까 생각하겠지만, 저자 야도카리YADOKARI(크리에이티브 그룹)는 250만 엔의 스몰 하우스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진 스몰 하우스 바람이 미미하다. 그렇지만, 1∼2인 가구 증가와 주거문화 의식 변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전원뿐만 아니라 도심 곳곳에서 서서히 소형주택이 퍼지고 있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두센, 디자인그룹태드, ㈜성심건업, ㈜스마트하우스, ㈜에스와이패널 소형주택의 종류 소형주택은 크게 이동식과 고정식으로 나눈다. 이동식은 70% 이상 공정을 마친 주택을 차로 운송한 뒤 원하는 장소에 설치하는 것이다. 소형주택이라고 하면, 대부분 이동식주택을 떠올리는데 틀린 말은 아니다. 모듈러 공법, 컨테이너, 목구조, 경량 스틸구조 등 대부분 차로 운송할 수 있는 크기로 제작한 뒤 현장에 설치하기 때문이다. 고정식은 철근콘크리트, ALC, 황토 등의 자재를 사용해 현장에서 시공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자재 특성상 아무리 크기가 작아도 운송이 불가능하다. 소형주택의 크기는 2평부터 20평까지 다양하지만, 침실과 주방, 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려면 적어도 10평 정도는 돼야 한다. 해외에선 3~5평 크기의 초소형 주택(상시 거주용)을 간간히 찾아볼 수 있지만, 국내에선 대부분 농막이나, 상업용, 레저용으로 사용하고 주거용은 10~20평 크기를 선호한다. 선택의 폭 넓은 소형주택, 잘 보고 판단해야 소형주택은 구조나 재료에 따라 목재와 스틸, 황토 등으로 분류한다. 소형 목조주택은 일반 목구조와 같은 2″×6″나 2″×8″ 구조재를 사용하며 주택의 규모만 작다고 보면 된다. 스틸은 경량 철골조와 샌드위치 패널, 컨테이너가 있지만, 대부분 정통 스틸하우스는 아니다. 스틸 재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편의상 경량 철골조로 분류한다. 이 때문에 샌드위치 패널 주택과 컨테이너 주택을 혼동하는 소비자도 있다. 철근콘크리트나 황토주택은 크기와 상관없이 시공하는 방식과 과정이 같다. 건축비용은 공장에서 제작할 수 없어 공정 단축이 어렵고 자재 가격도 높기 때문에 다른 구조에 비해 건축비용이 비싼 편이다. 간혹, 소형주택이 일반 주택보다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있다. 결론 먼저 얘기하면, 평당 소요 비용은 같거나 더 많이 든다. 소형주택을 짓는다고 인건비나 자재 가격이 낮아지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공기가 짧고 사용한 자재의 양이 줄어들어 전체 비용이 적게 들 뿐이다. 소형주택 제작비용은 구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50~500만 원 소요된다. 인허가, 부대시설, 조경, 정화조, 각종 인입공사 등은 일반 건축과 같이 별도다. 10평 이하의 초소형 주택은 공간이 작기 때문에 주방이나 샤워실 등 필요한 편의시설만 선택해서 설치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같은 형태라 해도 가격이 달라진다. 업체마다 기본 자재와 마감재, 인테리어 기본 사양과 옵션 내용이 달라 같은 구조라 해도 가격을 비교하긴 어렵다. 소형주택을 선택할 땐 여러 회사의 제품을 비교하고, 어떤 구조재와 내·외장재를 사용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저렴한 가격만 보고 결정하다 보면 허접한 주택을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컨테이너 주택은 결로와 방수에 의한 하자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라 경험이 풍부한 업체를 찾는 게 중요하다. 업체는 시공뿐만 아니라 자체 설계 및 제작하는 시설도 갖춘 곳을 선택하는 게 좋다. 그래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꾸준하게 시공 실적을 보이는지, 기술 노하우는 갖췄는지, 그리고 하자 부분에 대한 대처와 사후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모듈러 주택 모듈러 주택이란 건축물을 박스 형태로 공장에서 유닛화해 현장에서 블록을 쌓듯 조립하는 것이다. 모듈러 주택은 공업화 주택이라고도 하며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효율적인 주택 공급을 위해 정부에서 1992년 공업화 주택 인정제도를 도입했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70% 정도 완성하기 때문에 현장 공기가 짧아 비용 절감할 수 있고, 가변성이 좋아 수직, 수평으로 쉽게 증축할 수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언제든 쉽게 분해할 수 있고, 90% 정도는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공법이다. ㈜두센 ‘씨홀스하우스’ ㈜두센은 주택, 레져, 펜션, 단지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모듈러 공법을 시행하는 모듈러 전문 기업이다. ㈜두센에선 8평부터 60평 이상 중대형 모델인 ‘씨홀스하우스’가 있다. 모듈러 기반인 모델이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와 크기를 조합할 수 있다. 또한, 반건축, 반제품, 완제품 외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모델명 씨홀스하우스 구조 경량 목구조(모듈러) 면적 8평 이상 크기 가로: 8,000㎜(8평형), 9,000㎜(9평형), 10,000㎜(10평형)… 세로: 33,000㎜ 높이: 2,800~3,300㎜ 단열 글라스울 R21~R38 인테리어 벽: 도배(합지) 바닥: 강화마루 주방: 한샘 욕실: 한샘바스 및 일반 제작기간 평면 협의 후 50일 건축비용 100㎡ 기준 3.3㎡당 약 330만 원 문의 ㈜두센 031-967-6075 www.shmodular.com ※건축비용은 부대설비와 운송비, 토목공사 등은 별도이며 주택 옵션에 따라 다르다. ㈜스마트하우스 ‘모듈러 홈’ 2003년 목조주택 전문 시공사로 출발한 ‘구舊나무와좋은집’은 2011년 모듈러전문 ㈜스마트하우스를 설립해 다양한 중소형 모듈러 주택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은 창고와 농막용인 ‘보급형’, 20평 이하의 ‘기본형’, 20평 이상인 ‘고급형 모델’로 크기와 옵션에 따라 나뉜다. ㈜스마트하우스는 모듈러 주택 전시장을 갖추고 있어 언제든 쇼핑하듯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모델명 스마트1720 구조 경량 목구조(2″×4″, 2″×6″, 2″×8″) 면적 20평 단열 캐나다 icynene 수성 연질 폼 인테리어 천장: 편백 루버 벽: 도배마감 바닥: 강화마루 창호: 3중 페어 미국식 시스템 창호 욕실: 건식 system bath / 대림도기 지붕 이중그림자 슁글 외장재 KMEW 세라믹 사이딩 난방 건식 온돌난방 제작기간 약 30일 건축비용 3.3㎡당 약 370만 원 문의 ㈜스마트하우스 1544-7271 www.smarthousing.co.kr ※건축비용은 부대설비와 운송비, 토목공사 등은 별도이며 주택 옵션에 따라 다르다. 컨테이너 주택 요즘 주변에서 컨테이너를 다양한 건축에 활용한 사례가 종종 눈에 띈다. 컨테이너도 하나의 건축양식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컨테이너를 활용한 건축물 가운데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게 건대입구에 들어선 커먼그라운드 쇼핑몰이다. 이러한 컨테이너를 활용해 집을 짓는 것도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제작 과정은 모듈러와 다르지만, 컨테이너를 수직, 수평으로 쉽게 증·개축할 수 있어 가변성이 자유롭다는 점에선 닮았다. 컨테이너의 장점은 개성이 넘치는 외형이다. 또한, 산업용품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선 친환경적인 건축 방법이다. ㈜디자인그룹태드 ‘컨테이너하우스’ ㈜디자인그룹태드는 공간디자인 전문 회사다. 주택, 사무실, 상업 공간 인테리어와 컨테이너를 이용한 공간 활용으로 다양한 건축물을 보여준다. ㈜디자인그룹태드에서 이용하는 컨테이너는 일반 컨테이너보다 규모가 큰 수출용 하이큐빅 컨테이너다. 하이큐빅은 높이가 2,982㎜로 내부 천장을 마감해도 2,400㎜의 높이를 유지할 수 있어 주거용으로 적합한 크기다. 내부는 보강 후 경질 우레탄폼과 난연 2등급 패널을 사용해 견고성과 단열 성능에서 다른 구조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컨테이너의 장점은 안전하게 물건을 운반하는 구조물이라 튼튼하다는 점이다. 또한, 주거 및 상업용으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컨테이너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내 개성 넘치는 외형을 보여준다. 다만, 개조할 때 용접한 부분이 녹슬지 않도록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모델 컨테이너하우스 구조 경량 철골조(컨테이너) 면적 22평 단열 천장: 100T 경질 우레탄 폼 + 50T 난연 샌드위치 패널 벽: 65T 경질 우레탄 폼 + 50T 난연 샌드위치 패널 인테리어 천장: 실크벽지 벽: 실크벽지 바닥: 강마루 창호: 남선 a.l 창호 주방: 한샘 현관문: 방화문 외장재 청고벽돌 제작기간 약 60일 건축비용 3.3㎡당 약 350만 원 문의 ㈜디자인그룹태드 031-574-1122 http://designgrouptad.com ※건축비용은 부대설비와 운송비, 토목공사 등은 별도이며 주택 옵션에 따라 다르다. 패널라이징 주택 패널라이징 주택은 공장에서 구조용 단열 패널을 단위별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기 단축, 인건비 절감, 정밀 시공에 의한 낮은 하자율을 나타낸다. 일반 주택은 현장 시공자의 실력과 날씨 등에 따라 골조나 단열 성능에 편차가 발생하지만, 패널라이징 공법은 뼈대에 해당하는 패널에 단열재를 채워 벽체를 만들기 때문에 조립 부분에서만 신경 쓰면 균일한 성능의 주택을 제공한다. 에스와이하우징 ‘폴리캠하우스’ 에스와이하우징은 주택과 산업용 패널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에스와이패널 주택 브랜드로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높다. 에스와이하우징의 구조용 단열 패널(SIP)은 구조용 합성목재 OSB 합판을 표면재로 양면에 두고, 그 사이에 난연 우레탄 단열재를 채워 내력벽으로 일체화한 제품이다. 단열 성능은 120㎜ 우레탄 단열재를 사용해 열전도율이 0.019W/mk이다. 국내 최초로 패널에 캠락CAM-LOCK 체결 방식을 적용해 특허도 받았다. 캠락은 패널을 간편하고 쉽게 조립할 수 있게 한 장치다. 또한, 캠락에 의해 패널을 손상시키지 않고 해체해 제품을 재활용할 수도 있다. 모델명 폴리캠하우스 19평형 2층 타입 구성 현관/거실/주방, 가족실, 침실1, 욕실2, 다용도실, 테라스 구조 SIP + SPF 구조목 기초 T=200 기준(설계기준 추가 옵션 적용) 면적 19평 단열 고단열 폴리우레탄(PUR) 인테리어 내장: SY 데코타일 + 개나리 실크벽지 주방: 하이그로시, 인조석 상판, 3구 가스 쿡탑 창호: SY 2중 창호(로이 복층유리) 욕실: UBR 외장재 SIP + Eurovent 방습지 현관문 SY 컬러 스틸도어 제작기간 20일(평당 1일 소요) 건축비용 3.3㎡당 약 450만 원 문의 에스와이하우징 1833-2563 www.symmall.com ※건축비용은 부대설비와 운송비, 토목공사 등은 별도이며 주택 옵션에 따라 다르다. 소형주택 제작 과정 소형주택은 크기와 구조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의뢰 후 30~50일 정도면 완료된다. 진행 형식은 ‘상담→설계→견적→시공→완료→사후관리’로 일반 주택과 거의 비슷하다. 소형주택이 일반 주택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할 순 없다. 체계적인 단계와 합리적인 계약 절차를 거쳐야 소비자는 업체를 믿고 맡길 수 있다. ㈜성심건업은 2,000평 규모의 공장을 보유한 이동식 목조주택 전문 회사다. 작은 집이지만, 기획 단계부터 인허가, 제작, 시공에 이르기까지 투명하고 체계적인 원스톱 시스템을 마련했다. <건축절차> 1 상담 ● 일정 및 현장 현황, 진입로, 건축비용. 시공 자재 검토 2 설계계약 ● 1차 설계: 건축주와 설계 담당자 현장 미팅 후 택지 위치 확인과 평면설계 시작 ● 2차 설계: 평면 완성 후 3D 작업 ● 3차 설계: 3D 완성 후 입면 마무리 단계 ● 4차 설계: 건축 인허가 진행(건축주 비용 부담) 3 견적 단계 ● 설계도면 시방서에 기재된 자재 및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내역 산출 ● 총 공사비 및 부대공사비 견적 산출(정화조, 수도, 전기 토목공사 건축주 비용 부담) 4 계약 단계 ● 설계도면과 시방서에 의한 계약서 작성 후 계약금액 지불(계약금액의 10~30%) ● 단계별 공정에 따른 중도금, 잔금 지불 5 시공 단계 ● 건축 인허가 확인 후 공사 예정 공정표에 따른 공사 착수 ● 외부, 외벽 및 지붕 공사 ● 내부 단열재 및 목공작업 ● 인테리어 공사(타일, 마루, 조명, 싱크대, 도기, 벽지 등) ● 주변 정리 및 마무리 6 완료 단계 ● 입주 전 계약 시방서에 따른 체크 리스트 확인 ● 입주 전 청소 7 사후관리 ● 신속한 A/S 처리(50년 제품보증, 10년간 유지보수) 문의 ㈜성심건업 031-772-9114 www.sungshim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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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7월호 특집 2] 실속파들의 선택, 소형주택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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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탐방】 친환경 건강 주택 만들기, 가야황토벽돌산업
- 가야황토벽돌산업은 ‘생명이 살아 숨 쉰다’는 황토벽돌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가야산 일대에서 황토를 채취해 소성 가공이 아닌 200t의 압축기로 만든 황토벽돌은 내구성뿐만 아니라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 방사율도 높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가야황토벽돌산업 080-933-8118 www.gayabrick.com참고문헌 《황토집 따라 짓기》, 윤원태, 전우문화사 황토 1g에는 약 2억 마리 이상의 각종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 미생물들은 식물의 영양 공급원이 되며,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약품으로 활용되기에 황토를 일컬어 ‘살아 있는 생명체’라고 부른다. 황토에는 카탈라아제, 프로테아제, 다이페놀 옥시다아제 등 인체에 유익한 효소가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 카탈라아제는 노화 현상을 불러오는 과산화지질이라는 체내 독소를 중화 내지 희석함으로써 노화를 억제하는 효능을 발휘한다. 그뿐만 아니라 황토에서 내뿜는 원적외선은 세포의 생리작용을 활발히 하고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유해물질을 방출하는 광전 효과가 있다.황토는 표면이 넓은 벌집 구조로 수많은 공간이 복층으로 이뤄져 있다. 이 공간에 원적외선을 다량 흡수·저장했다가 방출한다. 가야황토벽돌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가야산 일대에서 황토를 채취하고, 자연 건조법으로 만들어 원적외선 방사율이 높다. 더불어 황토는 환기와 정화 작용이 뛰어나다. 폼알데하이드를 방출하지 않고 오히려 정화해 새 집에서 나타나는 화학 냄새가 전혀 없다. 황토벽돌 만들기황토벽돌을 만드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재래식 방식으로 짚을 썰어 넣고 반죽한 황토를 나무틀 속에 가득 채우고 단단하게 다진 다음 나무틀에서 뽑아내 그늘에서 일주일 이상 말리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진공 반죽기 공법(압출 방식)으로 황토를 물에 반죽해 반죽기 속에서 밀어내는 것이다. 황토벽돌의 압축 강도가 높을수록 구조적으로 안전하다. 세번째는 프레스 공법으로 황토 분말을 만들어 정해진 규격의 금형 속에 붓고 100t 이상의 무게로 눌러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만든 황토벽돌은 면이 깨끗하며 여러 가지 모양의 무늬를 넣어 찍어낼 수 있다. 30~50t 압력으로 찍어낼 경우, 압축강도가 떨어져 내구성이 낮아진다. 가야황토벽돌의 경우 프레스 공법으로 200t의 유압 압축기를 이용해 황토벽돌을 생산하기에 압축강도가 높고 갈라짐이 없다. 01 황토 채취 _가야산 일대의 황토산에서 채취 02 이물질 분리_고운 입자의 황토를 얻기 위해 이물질 분리 03 압축 성형_200t급 유압 압축기로 황토벽돌 생산 04 자연 건조 _자연 건조법으로 황토벽돌 건조 황토와 소나무는 환상 궁합황토는 목구조와 궁합이 좋다. 목구조에는 보통 소나무가 많이 쓰인다.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이란 말처럼 소나무는 내구성이 좋은 재목이다. 소나무는 각종 병균과 해충, 곰팡이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람에게 유익한 피톤치드Phytoncide를 끊임없이 내뿜는다. 피톤치드는 사람이 신선한 공기와 함께 마실 경우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정신을 맑게 하는 역할을 한다. 피톤치드가 뿜어내는 나무 주위 1m 내엔 세균이 거의 없다. 황토와 소나무의 이점이 합쳐진 목구조 황토벽돌 주택이 친환경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황토벽돌 황토벽돌(大)● 용도: 내벽용● 크기(㎜): 300 × 150 × 150● 비고: 천연 황토 99% 이상, 외부 사용금지 황토벽돌(中)● 용도: 외벽용● 크기(㎜): 300 × 150 × 100● 비고: 눈·비에 강한 제품 황토벽돌(小)● 용도: 인테리어용● 크기(㎜): 250 × 120 × 50● 비고: 각종 주택 내벽용 가야황토벽돌산업 김재곤 대표는 “황토주택은 환기와 정화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여름엔 에어컨이 필요 없을 정도로 시원하고, 겨울에는 구들방 찜질 효과를 느낄 수 있다”며, “블록 메쉬 등 내진 설계를 강화한 제품도 있기에 황토주택도 지진에 안전하다”고 말한다. 블록 메쉬 ●용도: 조적벽체 구조 보강용● 크기(㎜): 3″, 5″, 7″● 비고: 1단 50개 천연 황토 대리석 ● 용도: 바닥재● 크기(㎜): 400 × 400 × 10● 비고: 1㎡당 6장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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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탐방】 친환경 건강 주택 만들기, 가야황토벽돌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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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REPORT] 친환경 건강 주택 만들기 가야황토벽돌사업
- 친환경 건강 주택 만들기 가야황토벽돌산업 가야황토벽돌산업은 ‘생명이 살아 숨 쉰다’는 황토벽돌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가야산 일대에서 황토를 채취해 소성 가공이 아닌 200t의 압축기로 만든 황토벽돌은 내구성뿐만 아니라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 방사율도 높다. 글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가야황토벽돌산업 080-933-8118 www.gayabrick.com 참고문헌 《황토집 따라 짓기》, 윤원태, 전우문화사 황토 1g에는 약 2억 마리 이상의 각종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 미생물들은 식물의 영양 공급원이 되며,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약품으로 활용되기에 황토를 일컬어 ‘살아 있는 생명체’라고 부른다. 황토에는 카탈라아제, 프로테아제, 다이페놀 옥시다아제 등 인체에 유익한 효소가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 카탈라아제는 노화 현상을 불러오는 과산화지질이라는 체내 독소를 중화 내지 희석함으로써 노화를 억제하는 효능을 발휘한다. 그뿐만 아니라 황토에서 내뿜는 원적외선은 세포의 생리작용을 활발히 하고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유해물질을 방출하는 광전 효과가 있다. 황토는 표면이 넓은 벌집 구조로 수많은 공간이 복층으로 이뤄져 있다. 이 공간에 원적외선을 다량 흡수·저장했다가 방출한다. 가야황토벽돌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가야산 일대에서 황토를 채취하고, 자연 건조법으로 만들어 원적외선 방사율이 높다. 더불어 황토는 환기와 정화 작용이 뛰어나다. 폼알데하이드를 방출하지 않고 오히려 정화해 새 집에서 나타나는 화학 냄새가 전혀 없다. 황토벽돌 만들기 황토벽돌을 만드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재래식 방식으로 짚을 썰어 넣고 반죽한 황토를 나무틀 속에 가득 채우고 단단하게 다진 다음 나무틀에서 뽑아내 그늘에서 일주일 이상 말리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진공 반죽기 공법(압출 방식)으로 황토를 물에 반죽해 반죽기 속에서 밀어내는 것이다. 황토벽돌의 압축 강도가 높을수록 구조적으로 안전하다. 세번째는 프레스 공법으로 황토 분말을 만들어 정해진 규격의 금형 속에 붓고 100t 이상의 무게로 눌러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만든 황토벽돌은 면이 깨끗하며 여러 가지 모양의 무늬를 넣어 찍어낼 수 있다. 30~50t 압력으로 찍어낼 경우, 압축강도가 떨어져 내구성이 낮아진다. 가야황토벽돌의 경우 프레스 공법으로 200t의 유압 압축기를 이용해 황토벽돌을 생산하기에 압축강도가 높고 갈라짐이 없다. 01 황토 채취 가야산 일대의 황토산에서 채취 02 이물질 분리 고운 입자의 황토를 얻기 위해 이물질 분리 03 압축 성형 200t급 유압 압축기로 황토벽돌 생산 04 자연 건조 자연 건조법으로 황토벽돌 건조 황토와 소나무는 환상 궁합 황토는 목구조와 궁합이 좋다. 목구조에는 보통 소나무가 많이 쓰인다.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이란 말처럼 소나무는 내구성이 좋은 재목이다. 소나무는 각종 병균과 해충, 곰팡이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람에게 유익한 피톤치드Phytoncide를 끊임없이 내뿜는다. 피톤치드는 사람이 신선한 공기와 함께 마실 경우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정신을 맑게 하는 역할을 한다. 피톤치드가 뿜어내는 나무 주위 1m 내엔 세균이 거의 없다. 황토와 소나무의 이점이 합쳐진 목구조 황토벽돌 주택이 친환경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황토벽돌 황토벽돌(大) ● 용도: 내벽용 ● 크기(㎜): 300 × 150 × 150 ● 비고: 천연 황토 99% 이상, 외부 사용금지 황토벽돌(中) ● 용도: 외벽용 ● 크기(㎜): 300 × 150 × 100 ● 비고: 눈·비에 강한 제품 황토벽돌(小) ● 용도: 인테리어용 ● 크기(㎜): 250 × 120 × 50 ● 비고: 각종 주택 내벽용 가야황토벽돌산업 김재곤 대표는 “황토주택은 환기와 정화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여름엔 에어컨이 필요 없을 정도로 시원하고, 겨울에는 구들방 찜질 효과를 느낄 수 있다”며, “블록 메쉬 등 내진 설계를 강화한 제품도 있기에 황토주택도 지진에 안전하다”고 말한다. 블록 메쉬 ●용도: 조적벽체 구조 보강용 ● 크기(㎜): 3″, 5″, 7″ ● 비고: 1단 50개 ● 용도: 바닥재 ● 크기(㎜): 400 × 400 × 10 ● 비고: 1㎡당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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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REPORT] 친환경 건강 주택 만들기 가야황토벽돌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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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주년 특집 Ⅰ 잘 지은 전원주택 Best 10 - ⑥
- 강화읍 소재지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이면서도 전형적인 시골 풍경을 간직한 강화읍 관청2리 야트막한 둔덕 아래 정갈히 자리한 155.3㎡(47평) 복층 황토집. 건축주가 유년시절의 동경과 그리움으로 빚어낸 고향의 품 속 같은 아늑한 보금자리다. 건축주는 발품을 팔아 얻은 정보를 종합해 목구조 황토집을 짓기로 결심했다. 고향에서 모친을 위해 손수 상가 건물을 올려 본 경험을 살려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문가의 손을 빌지 않고 진행해 나중에 완공되는 집의 전신격인 122.3㎡(37평) 황토집을 완성했다. 습작을 통해 다듬어진 황토집 건축주는 습작의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해 현지 업체와 손을 잡고 남은 694.2㎡(210평) 부지에다 122.3㎡(37평) 복층 황토집을 지었다. 마당으로 돌출된 거실을 중심 축으로 솔숲에 기댄 좌측은 복층 구조이고, 우측은 배면으로 조금 밀려난 단층 구조이다. 황토의 붉은 빛이 감도는 집의 몸체는 배경인 짙푸른 솔숲과 대비돼 다소 밋밋한 입면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여느 황토주택과 마찬가지로 기둥, 도리, 보로 집을 짜고 그 틈새에 황토벽돌을 쌓아 집을 올렸지만 전통 가옥의 중후함과 위세보다는 옛 민가의 소박함과 질박함이 배어 있다. 지붕을 전통 기와가 아닌 사각 아스팔트 슁글로 마감하고, 덱을 집 전면 쪽으로 30㎡(9평) 남짓 아담한 규모로 빼낸 것 또한 체면과 격식보다는 실용과 편의를 중요시했기 때문이다. 격식보다는 실용과 편의 실용과 편의를 도모한 것은 집의 내부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주 생활공간인 거실과 주방 및 식당은 집 전·후면에 나란히 배치해 주부의 동선과 가족의 친밀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했고, 건축주 부부의 안방은 거실 좌측 한 쪽에 마련해 구들을 들였다. 거실과 안방에는 모두 전면창을 크게 내어 채광과 조망을 한껏 빨아들였다. 큰아이의 방은 후면 우측에 배치하고, 그 옆에는 고향에 계신 노모를 모실 생각으로 독립된 욕실과 주방을 갖춘 사랑방을 앉혔다. 식당으로 이어진 계단을 오르면 햇살을 담뿍 안은 고측창이 나 있는 아담한 거실과 탁 트인 전망이 매력적인 작은아이의 공부방이 자리하고 있다. 물매로 생겨난 지붕 속 공간은 다락방으로 꾸며 평소에는 갖은 집기의 보관창고로 쓰고 명절 같은 집 안 대소사 때는 사랑방 대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 건축정보 위치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2리 건축형태 목구조 황토주택 부지면적 694.2㎡ (210평) 건축면적 122.3㎡ (37평) 연면적 155.3㎡ (47평), 1층 122.3㎡ (37평), 2층 33㎡ (10평) 외벽마감재 황토 모르타르 지붕재 사각 아스팔트 슁글 내벽마감재 한지 벽지 천장재 루바 바닥재 장판(거실 강화온돌마루) 창호재 엘지 하이사시 이중창 난방 기름보일러(안방 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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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주년 특집 Ⅰ 잘 지은 전원주택 Best 10 -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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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옥, 반값 한옥의 정체성을 묻다
- 신한옥이라는 이름으로, 반값 한옥이라는 이름으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한옥기술개발연구단이 중심이 되어 은평한옥마을 내 시범 한옥이 탄생했다. 현대건축이란 내용에 한옥이란 형식을 씌운 한옥 아닌 한옥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 속을 들여다보면 도심지 내 재개발지구 등 더 이상 아파트화하기 어려운 조건에서 한옥마을이란 도심형 주택 단지를 목표로 하는 듯하다. 비용적 측면을 최대한 고려해 다루기 어렵고 공종이 복잡한 한옥 목구조 뼈대, 흙일 등을 대체하고 일반 기술자들이 손쉽게 다룰 수 있는 한옥의 빌라화, 한옥의 아파트화를 꾀하는 것은 아닌지. 한옥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외치면서 '한옥의 정체성’을 근본에서 부정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민간 위주 현대 한옥의 성과물들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10여 년 축적한 소중한 자산들이다. 당장 눈앞에 성과를 내려는 행정 편의주의가 현대 한옥의 발전적 노력을 훼손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식韓式목구조 맞배지붕 현대 한옥. 소나무, 황토, 토기와 등 이러한 전통 재료의 장점에 대해 누구 하 나 이견을 제시하지 않는다. 다들 좋다고 하는데 문제는 가격이 비싸고 재료가 부족하고 공종이 어렵고 현대건축의 요구 성능에 미치 지 못한다. 그렇기에 재료를 계속 교체하고자 하는 시도, 이것이 기술 개발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_2013 auri 국가한옥센터 한옥 포럼, 이 강민의‘한옥 신기술의 확산 전략’주제 발표 중에서. 한식 목구조 팔작지붕 겹처마 현대 한옥.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현재 민간에서 짓는‘현대 한옥’은 이미 새로운 시도와 경험들을 축적해 왔다. 전원주택 붐이 한창이던 1990년대 중반 이후 서구식 경량 목조주택이 대세를 이루던 당시에 건 강주택이면서 건축비가 저렴한 흙(황토)벽돌집, 황토집이 건축주 직영 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건축 회사들에 의해 일정 정도 구조적 견고성과 살림집으로서 규모를 갖추면서 2004∼2005년경 전통 한옥 살림집과 결합한‘현대 한옥’으로 분화했다. 이처럼 민간의 살림집은 자기 역사성을 가지며 황토집(흙벽돌집, 경량 목구조 흙집 등)과 현대 한옥으로 진화해 온 것이다. 민간 중심의 한옥 현대화 행인흙건축은 현대 한옥을‘외형은 한옥이되, 내부 공간은 현대 주택이 고, 기능은 황토집’이라 정의했다. 여기에 ‘몸 살림, 마음 살림, 이웃 살 림’이란 살림집 정신을 계승한다고 표명했다. 1. 덤벙 주초 방식은 전기 설비 배관의 필요성과 견고성을 얻기 위해 철근콘크리트 줄기초 방식으로 바꿨다. 2. 나무기둥과의결속을강화하기위해‘十’자형간이주추를고안했다. 3. 국산 소나무의 길이가 가능하던 10자(303㎝) 이내의 칸 구조에서 거 실, 주방, 방 등 현대식 공간 구조로 기둥의 배치가 달라짐으로써 목 재도 치수가 가능한 캐나다산 더글라스 퍼 등으로 대체했다(물론, 비용적 측면도 고려했다). 4. 벽체 공법이 변화함으로써 인방은 생략, 소로와 장여 등 장식적 요 소를 배제하고, 기둥과 도리와 보로 집을 짜는 민도리 방식의 기본 골격을 갖추면서도 전통 한옥에 비해 상당한 비용을 절감했다. 5. 처마 지붕은 전통 한옥의 맞배지붕과 팔작지붕(홑처마, 겹처마) 형 태를 취하되 흙을 올리는 지붕 단열이 아니라 천장 단열을 중시하 며, 기와는 건식 형태(암수 일체형 개량 한식 기와 또는 평판 기와)의 치장재로 성격을 바꿨다. 원형 서까래와 평고대, 개판으로 처마를 구성하고, 전체 지붕 선은 덧지붕으로 곡을 잡아 공기층이 형성되는 이중 지붕 형태를 취했다. 6. 천장은 공간별 특성을 고려해 거실 공간에만 별도의 내부 오량 천 장(도리와 보로 구성한 구조에 장연과 단연 서까래를 걸고 개판으 로 마감한 노출 천장)을 구성하고, 그 위에 열반사단열재로 단열을 보강했다. 방은 평천장으로 목재 상을 걸고 열반사단열재를 고정한 후 화재 예방을 위해 석고보드를 한 장 고정하고 마감재로 황토보 드를 사용했다. 2층 거실이나 툇마루 등 공간에 따라 고미서까래(사 각 서까래 형태) 천장이나 반자 천장 형태로 전통 한옥의 디자인을 살렸다. 7. 기둥과 기둥 사이 인방을 매개로 수수깡이나 싸릿대로 외를 엮어 흙 을 치던 심벽 방식에서 단열 기능이 높고 시공이 용이한 흙벽돌 조 적 벽체 방식으로 바꿨다. 나무 기둥과 흙벽 이음매의 틈(나무 기둥 의 수축으로 발생)에서 발생하는 하자를 보완하기 위해 8치(약 24 ㎝)나무 기둥과 흙벽돌(폭 20㎝)을 안쪽 선에 맞춰 쌓고 나무 기둥과 상부 도리를 감싸면서 폭 10㎝ 작은 흙벽돌을 쌓음으로써 벽체의 단열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비의 들이침을 방지하기 위해 창틀 하단 부는 방화벽을 응용한 방수벽(전돌이나 치장 벽돌 쌓기)을 덧대지 않고 벽체와 일체화시켜 미적인 측면과 하자 관리에 혁신을 이뤘다. 8. 창과 문은 현대인의 생활(전망과 단열)을 고려해 현대식 창호(새시, 페어 글라스)를 사용하되 창은 세살 목창과 결합한 삼중창으로, 문 은 서구식 방문 형태와 한식 미닫이를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실용성 과 한옥의 미 모두를 담아내고자 했다. 9. 주방과화장실을내부화(현대화)하고전기, 통신, 화장실설비의배관· 배선을바닥과벽체에매립함으로써현대주택으로손색이없도록했다. 10. 외부 목재는 오일스테인, 내부 목재는 천연스테인을 도장함으로써 방수, 방충 및 내구성을 강화했다. 11. 내벽은 한지 벽지로, 방은 한지 장판으로, 공용 공간인 거실 등은 현 대식 온돌마루(정마루)로 마감해 기능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현대인 의 눈높이에 맞췄다. 12. 전등은 한옥과 어울리도록 살과 한지를 사용한 등 형태를 기본으로 거실엔 주물 등과 처마 등을 사용했다. 13. 싱크대는 현대인의 생활 방식에 맞춰 서구식 입식 부엌으로 구성하 고 화장실 또한 타일과 삼목 루버 등의 벽체와 천장 마감, 현대식 도 기(세면기, 양변기)를 사용했다. 14. 건축주의 취향과 정서에 따라 구들방과 누마루, 툇마루, 쪽마루 등을 배치하고, 서구식 벽난로도 공용 공간의 보조 난방 기구로 결합했다. 15. 한옥의 기단은 양반가의 권위적 느낌이 들어 민간의 토방(처마의 물 떨어지는 지점에 돌이나 벽돌로 단을 지어 마당과의 경계를 구분하 는 것) 형태를 적극 권장하고,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화강석 경계석 과 판재로 간이 기단을 시공하는 방식을 택했다. 16. 자재 시방서를 공개화하고, 각 공종별 시공팀들을 유기적으로 연계 (시스템화)해 치목을 제외한 현장 공사기간을 3개월 여로 단축해 현 장 관리비를 낮췄다. ‘十’자형 간이 주추에 결속한 나무 기둥. 캐나다산 더글라스 퍼로 전통 사괘맞춤한 구조. 위에서 장황하게 설명한 세부적인 내용들이 바로 한옥 현대화를 위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이 과정을 통해 한옥은 춥고 불편하다는 선입견을 불식시켰으며, 나아가 전통 한옥과 비교해 적정한 건축비(한옥 목구조 맞배지붕 현대 한옥 3.3㎡(평)당 650만∼700만 원, 팔작지붕 홑처마 현대 한옥 3.3㎡당 750만∼800만 원, 겹처마 현대 한옥 3.3㎡당 850만 원 선)로 대중화의 토대를 구축했다. 창틀 하단부 외벽은 방화·방수 기능의 전돌을 쌓고 내벽은 건강성 흙벽돌을 쌓고, 그 사이에 열반사 단열재를 넣어 단열성을 높인다. 기와는 건식 형태(암수 일체형 개량 한식 기와 또는 평판 기와)의 치장재로 성격을 바꿨다. 신한옥과 반값 한옥의 고향은 이러한 민간의 성과물이 존재하는데, 국토교통부는 한옥기술개발연구 라는 이름으로 막대한 연구 용역비를 들였으며,‘ 한옥기술개발연구단’ 의 성과로 신한옥, 반값 한옥이란 결과를 선보였다.“ 목재 소요량 40%, 공사 기간 30%를 각각 줄이고 초경량 신소재 기와 등 현대 건축 재료 를 사용해 건축비를 전통 한옥 대비 60% 수준인 3.3㎡당 685만 원까지 낮추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은평한옥마을에 위치한 2층의 도심형 한 옥을 연구 성과를 집약한 중간 성과물로 내놓았다. 하지만 위에서 살펴 본 현대 한옥의 성과는 이미 그러한 결과물들을 충족하고도 남지 않는 가. 신한옥이라 이름을 붙인 내용물에 있어 더욱이 한옥이라 할 수 있 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한옥의 정체성을 묻는다면 ① 뼈대(구조) 방 식②처마지붕형태③벽체방식이핵심일것이다. 은평한옥마을 내 시범 한옥. 민간에서 지은 한식 목구조 팔작지붕(겹처마) 복층 현대 한옥. 뼈대(구조) 방식 뼈대를 세우는 나무를 원목을 사용하지 않고 대형 집 성목을 사용해 뒤틀림이나 갈라짐을 방지했다고 한다. 주추와 기둥의 결합, 도리와 보 등 이음과 맞춤을 전통 사괘맞춤이 아니라 철물을 이 용해 보강한다고 한다. 당연히 집성재라는 소재는 사괘맞춤을 할 수 없 다. 그러니 철물 보강이 필요하고, 숙련된 한옥 목수들이 아니라도 일 반 목수가 할 수 있으니 공정이 빠르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비용적 측면만 강조한 결과이다. 기둥 하나를 세우더라도 기둥뿌리와 머리를 살피고 못 하나 박지 않으면서도 기둥, 도리, 보를 견고하게 맞춤하는 구조 방식은 한옥 건축의 정수이다. 나무기둥과 흙벽 사이 이음매 틈의 벌어짐은 이미 흙벽돌 이중 쌓기 등의 보완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은가. 한옥의 장점은 오래된 구옥을 헐었을 때 목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순환 성도 있다. 집성재의 수명을 원목의 수명에 어찌 비교할 것이며, 생태 건축으로서 한옥에 비견할 것인가. 은평한옥마을 시범 한옥의 뼈대 구조. 처마 지붕 형태 얼굴의 생김새로 각 민족을 구분하듯 지붕 모양은 각 나라의 건축 양식을 대변해 준다. 처마와 지붕의 곡은 기능성에서나 미 적으로나 한옥을 표현하는 상징성과 같다. 격과 용도에 따라 맞배지붕, 우진각지붕, 합각이 있는 팔작지붕으로 나뉘고 부연을 덧댄 팔작지붕 을 특히 겹처마라고 부른다. 지붕 가구의 형태를 구분하지 않고 반값 한 옥이라 통칭하는 신한옥은 한옥 구성의 세부적 요소들과 특성들을 무 시하는 비전문성을 나타내고 있다. 암키와와 수키와가 있는 전통 토기 와는 흙을 올려야 하는 하중 부담과 노동력,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스 러운 측면이 크다. 그래서 민간에선 이미 건식 형태로 암·수키와가 하 나로 된 개량형 한식 기와를 보편화했다. 재료에 있어 시멘트 가압 기와 라는 선입견이 존재하지만, 수명 50년에, 코팅 처리하면 전통 기와에 떨어지지 않는 맛을 표현할 수 있다. 특히 맞배지붕 같은 경우 평판 기 와(지중해풍 수입 기와 등)를 사용함으로써 한옥이면서도 서구적인 느 낌의 현대 주택을 연출할 수 있다. 한옥의 대중화를 위해 젊은 층의 수 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과 한옥의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필요한 일이다. 때문에 건식 공법으로 경량 신소재 화산재 기와를 개발 해 사용한다는 것은 신한옥의 특성으로 보기 어렵다. 은평한옥마을 내 시범 한옥의 벽체 구조. 벽체 방식 핵심적 문제는 벽체에 대한 부분이다. 국토교통부의‘한옥 이 대안이다’라는 자료를 보면 은평한옥마을 내 시범 한옥은 흙벽으로 하지 않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 전기아연도금강판(EGI: Electrolytic Galvanized Iron)을 짜 넣고, 그 위에 황토 바름으로 되어 있다. 보도 자료 중 붙임에 의하면‘벽체 1: 핸디코트+시멘트 보드+띠장+방습지 +O.S.B.합판+2″×4″각재+미네랄 울+단열재+O.S.B.합판+석고보드 +한지 마감 / 벽체 2: 핸디코트+고인성 패널+우레탄 단열재+합판+각 파이프+차음 시트+황토 흡음재+황토 패널+한지 마감’으로 되어 있 다. 구들과 마루가 한옥의 상징이듯 흙벽은 인체의 생체 리듬을 살려내 는 건강주택으로 현대인이 선호하는 황토주택의 기본이다. 한옥이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스러워 황토주택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보급되는 흙집의 유형은 한국인의 정서를 대변하기도 한다. 2층 시범 한옥의 경 우 1층과 2층 사이에 기와 걸이 처마가 없다. 벽체가 흙벽이었다면 불 가능한 일이다. 핸디코트로 마감한 외벽으로 인해 흙벽을 보호할 층간 기와 걸이 처마 없이 곧바로 2층을 올렸다. 때문에 상가 건물이나 일본 식 집의 느낌이 완연한 것이다. 흙벽은 인체의 생체 리듬을 살려내는 건강주택으로 현대인이 선호하는 황토주택의 기본이다. 민간에서 사용하는 사방의 보나 도리가 기둥 위에서 맞춰지도록 이들과 기둥머리를 따 내서 엇갈리게 끼우는 전통 사괘맞춤(주먹장 맞춤). 신한옥이라는 이름으로, 반값 한옥이라는 이름으로 국토교통부가 주관 하고 한옥기술개발연구단이 중심이 되어 은평한옥마을 내 시범 한옥이 탄생했다. 위에서 지적했듯이 그 결과물은 현대건축이란 내용에 한옥이 란 형식을 씌운 한옥 아닌 한옥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 속을 들여다보면 도심지 내 재개발지구 등 더 이상 아파트화하기 어려운 조건에서 한옥 마을이란 도심형 주택 단지를 목표로 하는 듯하다. 비용적 측면을 최대 한 고려해 다루기 어렵고 공종이 복잡한 한옥 목구조 뼈대, 흙일 등을 대 체하고 일반 기술자들이 손쉽게 다룰 수 있는 한옥의 빌라화, 한옥의 아 파트화를 꾀하는 것은 아닌지. 프리-컷 방식을 도입해 건축비를 낮추고 대량 한옥 건축을 가능하게 만든 전라남도 행복마을 조성 지원 사업이 성과와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냈듯, 정부가 나서 지원하는 이른바 신한 옥도도심형한옥으로서성과와한계가분명히드러날것이다. 문제는 한옥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외치면서‘한옥의 정체성’을 근본에 서 부정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민간 위주 현대 한 옥의 성과물들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10여 년 축적한 소중한 자산들이다. 당장 눈앞에 성과를 내려는 행정 편의주의가 현대 한옥의 발전적 노력을 훼손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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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옥, 반값 한옥의 정체성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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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마감재 트렌드 읽기 2._외장재
- 주택에 날개를 달자, 외장재 거주자와 구조재를 보호하면서 외관은 아름답게 ‘옷이 날개이다’란 속담이 있듯이, 어떤 옷을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달라 보이기도 한다. 옷이 사람에게 날개라면, 외장재는 주택의 날개라고 할 수 있다. 옷처럼 자외선과 비바람, 눈, 더위, 추위, 소음 등으로부터 거주자와 구조재를 보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장재를 선택할 땐 내충격성, 내수성, 내화성, 내열성, 차음성, 내오염성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또한, 외장재는 건축미를 좌우하는 요소이므로 주택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고 세월이 흘러도 아름다운 느낌을 유지해야 한다. 교문사 《주거 건축 계획》에서 전문가들은 “외장재만큼은 당장 값이 싸다는 이점보다는 오랜 세월을 두고 재료가 발휘할 가치인 유지 관리의 경제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처음엔 다소 값이 비싸더라도 쉽게 더러워지지 않으며, 쉽게 손질하고 수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가야황토벽돌산업 ‘황토벽돌’ 가야황토벽돌산업은 2005년에 경북 성주군 대가면 가야산 자락에 황토벽돌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갖춘 공장을 설립하고, 100% 순수 황토만을 사용해 고유압 자연 건조 방식으로 난방, 탈취, 습도 조절, 원적외선 방사 능력 등이 우수한 황토벽돌을 비롯해 황토 몰탈, 자연 황토석, 황토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더 저렴하게 황토주택을 접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야황토벽돌산업에서 생산한 황토벽돌은 황토의 특성을 보존하는 자연 건조법으로 원적외선 방사율이 높고 외관이 단단하고 미려해 별도의 마감공사가 필요 없다. 최근 황토 제품은 건강성 주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외장재뿐만 아니라 내장재로도 인기가 높다. 황토가 건강성 건축재로 주목받는 이유는 ▲황토는 숨을 쉰다. 유리그릇과 황토그릇에 물을 담아 금붕어를 넣고 윗부분을 비닐 랩으로 씌운 밀폐 실험 결과 120 시간이 지나자 유리그릇 속의 금붕어만 죽었다. 즉, 황토는 공기가 잘 통한다는 것이다. ▲높은 온도를 오랫동안 지속한다. 난방을 끝내도 바닥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으며 실내 온도를 유지한다. ▲황토는 습도 조절 능력이 뛰어나다. 외부가 습하면 수분을 흡수했다가 외부가 건조해지면 수분을 방출하는 능력이 시멘트의 5배나 된다. 이러한 자동 습도 조절력으로 인해 황토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감기 등 병치레가 적다. ▲항균 효과가 높다. 황토 용기에 담아둔 물이 페트병, 비닐, 바이오 용기 등에 담아 둔 물에 비해 용존 산소량이 많고 대장균 수가 훨씬 적다. ▲곰팡이가 피지 않는다. 자연 재료이면서도 화학 재료인 시멘트의 효능에 뒤지지 않는다. ▲냄새를 없애는 효능이 뛰어나다. 시멘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탈취력으로 실내 공간의 악취를 없애준다. ▲방열 효과가 좋다. 같은 온도의 열을 공급했을 때 시멘트보다 높은 온도를 방열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황토색은 따뜻하고 포근해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田 가야황토벽돌산업 080-933-8118 www.gayabrick.com 황토벽돌 생산 공정 황토 채취: 청정 가야산 일대의 황토산에서 황토 채취. 이물질 분리: 고운 입자의 황토를 얻기 위해 이물질 분리. 압축 성형: 200평의 자동화 시설인 유압 압축기로 황토벽돌 성형. 자연 건조: 원적외선 바상율을 높이기 위해 황토벽돌 자연 건조. 다양한 기능성, 질감, 색상을 지닌 ㈜엔에스홈 ‘스타코플렉스’ 스타코플렉스Stuc-O-Flex는 미국에서 개발된 고탄성의 100% 폴리머 아크릴 소재 내·외장 마감재이다. 천연고무와 같은 재질로 건축물의 움직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크랙을 최대한 억제하고, 신축성, 접착성, 세척성, 통기성 등이 매우 우수하며, 다양한 질감과 색상을 연출한다. 최근 기존 외장재의 오염과 균열로 인한 하자가 큰 문제로 떠오르면서 스타코플렉스가 새로운 리모델링 시장의 외장 마감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 이유는 세계에서 유일한 칼슘 샌드와 폴리머 아크릴을 합성화한 고탄성 재질인 데다 46%의 자연 세정률을 자랑하는 내오염성 때문이다. 특히, 1980년대 초반에 우리나라에 선보이기 시작해 1990년대 큰 인기를 누린 드라이비트 시장이 현재 균열에 의한 하자와 오염 문제들로 건축물의 미관을 해치는 가운데 같은 외단열 공법을 사용하면서 두 가지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 바로 스타코플렉스이다. 2010년에 금호초등학교 리모델링 관급 공사에 처음 적용한 이래 총신대학교 기숙사, 신림동 고시원, 최근 진주보건대학교까지 대규모의 건물들에서부터 리모델링 외장 마감재로 가장 먼저 스타코플렉스를 고려하는 상황이다. 스타코플렉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함유량이 매우 적고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의 난연재료 적합 판정,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내화 구조 인정을 취득해 주택뿐만 아니라 상업용 공간 등에도 폭넓게 적용하고 있다. 스타코플렉스는 미국에서 누수로 인한 손해배상소송에서 보험회사가 추천하는 보수 지정 제품이다. (주)엔에스홈은 1981년 흥일목재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서 불모지로 인식되던 목조주택 분야에 매진해 1993년 나무와 삶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1996년 법인으로 전환해 오늘에 이르렀다. 2006년에 ‘엔에스홈NShome’으로 사명 및 CI를 변경하고 새로운 각오와 열정을 가진 최고의 인재들이 고객 사랑 경영, 가치 경영, 투명 경영을 바탕으로 고객 모두가 자연이 준 최대의 선물인 목재에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田 ㈜엔에스홈 031-766-0800 www.nshome.net 스타코플렉스의 특징 ·크랙을 방지하는 뛰어난 신축성으로 미국 보험사의 하자 보수 재료 추천 상품. ·한국건자재연구원(KICM)의 난연재료 적합 판정 인증. ·간편한 시공과 우수한 단열 성능. ·오염 방지 및 손쉬운 오염 처리. ·통기성과 항균성이 뛰어나 벽체 내 결로 방지. ·독성이 매우 약하고, 낮은 VOCs 함유량(1.3g/L)으로 인테리어 마감재로도 사용. 영하 수십 도의 기온과 허리케인에도 끄떡없는 ㈜케이디우드테크 ‘골드 우드’ 비와 눈, 자외선 등 늘 외부 환경에 시달리는 덱Deck, 외벽재 등 목재를 오랫동안 아름답게 유지하는 비결은 관리 이전에 좋은 자재 선택에 있다. 20년간 계속 이어진 영하 수십 도의 기온과 허리케인에도 끄떡없는 내·외장재용 공학 목재 ‘골드우드Gold Wood’를 소개한다. 목재 전문 기업 ㈜케이디우드테크에서 선보인 ‘골드우드’는 간벌재 등 버려지는 목재를 높은 압력에서 압축하고 첨단 기술을 적용해 자외선과 수분, 해충 등에 약한 목재의 단점을 극복한 차세대 목재이다. 골드우드 이전에 개발된 제4세대 공학 목재인 카본우드Carbon Wood 역시 골드우드 못지않게 목재 밀도가 균일해 뒤틀림이나 변형이 없으며, 대기 중 수분에 의한 수축 팽창 억제 기술을 적용해 높은 치수 안정성을 지닌다. 그러나 카본우드는 옥외에 사용하기엔 여전히 미흡하다. 그래서 추운 겨울과 고온 다습한 여름을 견디며,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수많은 미생물과 해충, 곰팡이 등을 비롯한 각종 부패균, 대기 중의 화학물질에 대응할 수 있는 목재의 개발이 시급했다. 이런 배경에서 바로 제5세대 공학 목재 골드우드가 탄생한 것이다. 골드우드는 카본우드의 기본 제작 공정에 몇 가지의 화학적 처리와 열처리 그리고 공학 기술을 추가한다. 그 결과 극한의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는 목재로 탄생했는데, 높은 산이나 바다 한가운데 설치된 풍력 발전기의 날개에 적용하는 골드우드는 영하 수십 도의 추위와 250㎞/h에 달하는 허리케인에도 20년을 버틴다. 차량이 다닐 수 있는 교량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은은한 외관과 세련된 맛을 주는 골드우드는 옥외 노출 구조용 빔, 덱, 시스템 창호 프레임, 외벽 마감재, 정원 가구 등에 적합하다. 골드우드를 덱에 적용하면 히든 클립과 덱 전용 스크루 사용으로 노출된 스크루 못 없어 깔끔한 이미지를 주고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며 덱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공급 규격은 덱재 T20/W140㎜, 사이딩재 T20/W136㎜, 판재 T20/W1300㎜과 T40/W1300㎜이다. ㈜케이디우드테크 02-3401-5525 www.kdwoodtech.com 케이디우드테크는 외장재 외에도 100% 천연 원목, 100% 수제로 만든 친환경 벽 마감재 ‘KD 아트월’을 공급한다. 코코넛이 주원료인 Coco-mosaic 제품군과 나무가 주원료인 Wood-mosaic 제품군 그리고 고귀한 아름다움을 지닌 자개 제품군이 있다. 그간 총 300여 가지 아트월 신제품들을 출시했다. 목질 칼슘보드를 소재로 한 ‘KD 방습마루’ 또한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 고 있다. 48시간 끓는 물에 삶아도 치수 변화가 없으며 수축 팽창 계수 ‘0’, 습기로 인한 마루재의 변형이나 부품에서 해방돼 물청소가 자유롭다. 30% 이상의 충격음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고강도 재질로 미끄럼과 긁힘이 없으며 클릭 타입으로 시공이 간편하다. 높은 열전도율과 내부의 기공으로 난방비가 절약된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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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마감재 트렌드 읽기 2._외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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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갤러리⑩ 순수 황토만 고집하는 초원황토주택 “자연과 건강 공존하는 친환경 주거문화 만들기 위해 노력”
- 1995년에 설립한 초원황토주택은 황토 건자재 연구를 거듭하며 갈라짐을 방지하는 황토 모르타르와 시공이 간편한 황토 구들장을 개발해 건강한 황토집 짓기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순수 황토에 볏짚을 넣어 직접 제작한 흙벽돌을 사용해 건축주에게 건강한 주택을 지어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초원황토주택 김용완 대표에게 초원황토주택만의 장점에 대해 들어본다. 정리 홍예지 기자 취재협조 초원황토주택 031-987-7322 www.cwhouse.co.kr 새집증후군, 아토피 등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인해 친환경적인 황토주택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토에서 스트레스 해소, 피부미용, 만성 피로회복에 좋다고 알려진 원적외선이 방출되기 때문이다. 황토에서 파장되는 원적외선은 인체에 유익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단열 ▲습도 조절 ▲세균이나 진드기 번식 억제 ▲공기 정화 ▲친환경성 등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부 업체에서 황토의 접착력과 보존력을 강화하고자 화학 성분을 첨가해 황토 고유의 효능을 반감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한 초원황토주택이 눈길을 끄는 이유이다. 초원황토주택은 시공 및 순수 황토벽돌, 황토 모르타르 등을 제작·판매하는 황토 전문 기업으로, 순수 황토에 볏짚을 넣어 만든 흙벽돌만을 고집한다. 순수 황토만으로 만든 흙벽돌 초원황토주택이 흙벽돌을 제작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질 좋은 찰진 황토에 유기농 볏짚을 넣고 고압으로 눌러 벽돌을 찍은 뒤 자연 건조시켜 말린다. 흙벽돌 제작 시 시멘트, 백회, 기타 화학 제품을 넣어 찍게 되면 친환경적인 요소가 반감되기에 오로지 순수 황토만 사용한다. 초원황토주택 김용완 대표는 “눈으로 볼 때는 이물질이 첨가된 황토가 튼튼해 보이지만 흙은 시멘트와 섞이지 않기에 시간이 지나면 순수 황토로 찍은 벽돌보다 부식이 훨씬 빠르다”고 말한다. 더불어 “물에 흙벽돌을 조금 부셔 넣었을 때, 금세 풀어지는 것은 순수 황토로 만든 흙벽돌이고 오랜 시간이 흘러도 풀어지지 않는 것은 다른 화학물질이 첨가된 흙벽돌이다”라며 흙벽돌을 감별하는 요령에 대해 전한다. 참고로 시멘트나 수지를 넣어 만든 흙벽돌은 망치로 때렸을 때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 풍부한 시공 실적 자랑하는 초원황토주택 초원황토주택은 오랜 경험과 풍부한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한 성실 시공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축적된 기술력을 보유한 직영 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일 년에 12~15채의 황토주택을 꾸준히 시공하며 MBC건축박람회와 같은 여러 박람회 참가를 통해 예비 건축주들과 늘 소통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초원황토주택은 예비 건축주뿐만 아니라 현재 황토주택에 거주하는 건축주들과도 끊임없는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곧 예비 건축주들에게 신뢰를 받으며 좋은 집 건축으로 이어지는데, 초원황토주택에 시공을 의뢰한 평택의 한 건축주는 “황토집을 전문으로 하는 시공사를 찾다 보니 업체 규모와 시공 경력이 탄탄한 초원황토주택이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집만 시공하는 것이 아니라 황토벽돌, 황토 모르타르 등의 자재도 자체 생산하기에 가격과 하자율이 낮다는 점에 이끌려 큰 고민 없이 결정했다”고 말한다. 김용완 대표는 “우리 회사는 기술력, 조직력, 현장 관리력 등을 고루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철저한 시공과 사후 관리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한다”고 설명한다. 그밖에도 김용완 대표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순수 황토의 사용’이다. 순수 황토의 사용은 수십 년간 황토주택을 연구해온 김 대표만의 고집이다. 한편, 초원황토주택은 김포시 양촌읍 흥신리에 전시장을 마련해 황토 벽돌, 기계, 황토주택, 황토 벽돌 등을 전시하고 있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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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갤러리⑩ 순수 황토만 고집하는 초원황토주택 “자연과 건강 공존하는 친환경 주거문화 만들기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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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 시공의 모든 것 - 시공 과정에서 주의점까지
- 구들 놓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지역마다 다르고 방 구조에 맞게 구들 놓기도 많은 변형이 이뤄진다. 획일적으로 어떤 것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기본은 지켜야 한겨울 따듯한 방, 한여름 시원한 방을 기대할 수 있다.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구들을 찾는 이들이 확연히 늘었다. 특히 전원주택에서는 방 하나쯤은 구들을 놓아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이로 인해 우후죽순 구들 시공 업체가 생기는데 안타깝게도 필자는 올바르게 시공된 구들을 보기가 쉽지 않다. 이에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빌어 올바른 구들 놓기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모쪼록 전통문화'구들'을 확산키 위해 노력하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정리 홍정기 기자 글·사진 구들연구소 김명환 소장 033-672-0173 www.gudeul.net대개'구들 놓기를 어느 곳부터 하는가?'라고 물으면 누구나 아랫목 아궁이부터 만든다고 한다. 특히 함실아궁이일 경우에는'꼭 그렇다'는 것이 기정사실화되어 있는 듯하다. 옛말에 "일에는 선후가 있고 이치에는 본말이 있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구들 놓는 것을 보면 입구인 아궁이 연소부와 고래채난부에만 신경 쓰지, 항문 격인 굴뚝 배연부와 여내미에는 무관심하다. 그러나 구들은 윗목 연도나 여내미부터 만든 후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놓아야 한다. 또 아궁이 연소부나 고래채난부만큼 아니 굴뚝이나 연도, 개자리가 더욱 중요하다.서언…구들은 윗목에서 아랫목으로 놓아야 옳다물은 수평으로 퍼지고 불은 위로 오르니 불의 성질을 이용한 구들은 상하 나누기를 적용하는 것이 맞다. 종종 아랫목부터 구들을 놓는 장면을 목격한다. 얼핏 생각해도 구들 놓기는 아랫목 아궁이 에서부터 시작하기 마련이라 여기기 쉬운데 이는 크게 잘못된 것이다. 아랫목부터 진행할 경우 윗목개자리나 연도, 여내미에 불이 지나갈 공간이 좁아지면 구들 놓기는 실패한다. 설사 여내미나 연도에 좁게 구멍을 냈다 하더라도 무겁고 가라앉는 성질의 냉습에 의해 윗목에서 그 공간이 막히게 되므로 아궁이에 불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이는 방이 따듯하지 않게 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구들 놓기는 윗목 연도나 여내미부터 만든 다음 윗목 개자리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시공 과정이 올바른데 그 과정에서 불길 층이 낮다 싶으면 아궁이를 낮추면 된다.또 아랫목부터 시공할 경우 문틀을 넣고 벽을 쌓은 후 불이 안 든다고 방바닥을 높일 수 없지만 아궁이는 얼마든지 높이고 내릴 수 있기에 구들 놓기는 윗목부터 하라는 것이다. 요즘같이 기단을 낮춘 집이 늘어나는 추세에는 더욱 그렇다. 또 구들 놓기는 에너지 절약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서양에서 발달한 보일러나 로걙속는 화력과 송풍이 위주가 되고 습기가 적기에 습기나 냉기로 인한 열손실이 적다. 그러나 구들은 고래 속에 물(습기)과 불과 바람(냉기)이 공존하기에 아궁이 연소부에서 출발한 화력이 고래 채난부에서 습기와 냉기로 감열이 발생한다. 동양 오행상생상극에서 말하는'물이 불을 죽인다(수극화水剋火)'는 이치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려면 고래채난부에서 습기를 최소화하는 방법이 중요하다.아궁이 연소부아궁이 연소부는 아궁이(함실), 아궁이 철문, 재 거르게 철물, 아궁이 윗입술, 부네미로 구성된다.하나. 아궁이(함실)| 함실 규격은 가로 40cm 길이 120cm 높이 60cm로 축조한다. 함실 길이가 짧으면 화목 자르기에 노동력이 증가되고 고래 속으로 센 불을 넣지 못한다. 반대로 함실 길이가 너무 길면 깊이 들어간 화목은 연기에 불 꺼지기를 반복하여 열 손실을 초래한다. 함실 폭은 45cm를 넘지 말아야 한다. 아궁이 폭은 좁을수록 화목이 중첩돼 열효율을 극대화시킨다.둘. 아궁이 철문| 아궁이 문은 너무 크거나 작아도 좋지 않다. 굴뚝 지름 4배 크기로 설치한다.셋. 재 거르채 철물| 철물은 가로 40cm 길이 100cm 철망으로 설치한다. 전통 아궁이에는 재 거르게 철물이 없어 아궁이 바닥에 닿은 화목에 공기가 유입되지 않아 화력을 극대화하지 못했다. 재 거르게를 설치하면 장작이 타면서 발생하는 재를 철망 아래로 배출케 하며 공기도 유입시킬 수 있다. 즉 화력을 극대화해 고래 속으로 센 불을 보낼 수있는 것이다.넷. 아궁이 윗입술| 일반적으로 아궁이 문은 가로 세로 40cm가 표준이므로 아궁이 문 상단부터 시작되는 아궁이 윗입술도 40cm가 표준이 된다. 동물 입술에서 보여지 듯 윗입술이 길게 내려온 독수리나 닭은 사납고 밑 입술이 크고 긴 오리나 펠리컨은 순하듯, 아궁이 윗입술도 길게 내려오면 내려올수록 아궁이 속 불은 내뱉지 않고 고래채난부로 힘차게 들어간다.다섯. 부네미| 불이 건물 밖 부뚜막 아궁이에서 건물벽체로 통과하도록 뚫어놓은 구멍을 말한다. 혹자는 이곳을 불목이라 부르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부네미가 불목이라면 아궁이를 건물 속에 조성하는 함실 아궁이에는 불목이 없게 된다.고래채난부고래채난부는 머릿돌, 부넹기(부넘이), 개량 굄돌, 불목 축열, 가로둑 막기, 바람막이로 구성된다.하나. 머릿돌| 하루 3번 이상 불을 지폈던 과거, 머릿돌을 사용하지 않으면 방 아랫목이 너무 뜨거워 거처하기 어려웠다. 이를 방지하고자 아랫목에는 크고 두꺼운 구들장을 깔고 굄돌을 놓은 후 그 위에 다시 구들장을 놓고 진흙을 두툼이 덮어 마무리했다. 그러나 하루 한번 난방하는 가정이 대부분인 요즘에는 머릿돌이나 넓고 두꺼운 구들장 사용은 오히려 축열을 저해하고 고열로 구들장이 가라앉아 하자가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현대식 구들 놓기에서는 머릿돌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불이 집중되는 불목에 축열식 겹 구들장을 놓아 화력을 분산시키는 방법을 택한다. 불은 셀수록 위로 상승하는 성질이 있기에 방 측면과 윗목까지 따듯하게 하려면 약간 높게 하면 된다.둘. 부넹기(부넘이)와 바람막이| 원래 부넹기는 왕실이나 사원에서 적용하던 것으로 서민 방에는 부넹기를 놓지 않았다. 왕실이나 사원은 고래 높이가 75cm 이상으로 이렇게 높은 고래에서는 아궁이에서 들어온 화력이 고래 속 냉기와 습기로 감열 정도가 심하기 마련이다. 아궁이에서 들어온 화력을 고래 속 상단 구들장 밑까지 신속히 도달시키기 위해 높은 둑, 즉 부넹기를 설치했던 것이다. 요즘 지어지는 주택은 기단이 낮기 때문에 부넹기를 축조하지 않아도 된다.셋. 굄돌과 고래둑| 고래채난부 열기는 뜨거울수록 구들장에 바짝 붙고 찬 공기일수록 고래바닥으로 향하다 아래 깊이 파놓은 개자리까지 가라앉는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것이 굄돌 놓기다. 최근 구들 놓는 것을 보면 고래둑 위에 굄돌을 많이 두는데 예전에 없었던 가벼운 판석이 중국에서 수입되면서 시공이 간편해졌기 때문이다. 두껍고 무거운 굄돌을 이용한 전통 구들 시공은 매우 까다로웠다. 그러나 경량 굄돌이 유통되면서 이러한 걱정이 없어졌다. 고래 높이가 45cm일 경우 고래바닥에 30cm 높이의 고래둑을 만들고 그 위에 15cm의 굄돌을 올리면 시공도 쉽고 하자도 적다. 기능적으로 보아도 굄돌을 놓을 경우 고래채난부 열기는 구들장 아래에 붙어 굴뚝 배연부로 나가고 습기나 냉기는 고래바닥에 낮게 깔려 열효율이 높아진다.넷. 가로둑 막기| 종래에는 없던 기법이다. 아궁이와 굴뚝 위치에 따라 배연구 위치가 달라지는데 개자리 앞에 인위적으로 가로둑 막기를 하면 배연구를 임의대로 옮길 수 있다. 방 전체를 따듯하게 하는 방법이다.굴뚝 배연부굴뚝 배연부는 개자리 배연구, 여내미, 연도, 굴뚝개자리, 굴뚝 숨구멍, 굴뚝대로 구성된다. 굴뚝과 연도는 모두 아궁이에서 고래로 들어온 연기나 열기가 빠져나가는 통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굴뚝과 연도 규격을 같게 하는데 그러면 좋지 않다. 지름을 같게 하면 습기와 냉기로 굴뚝이 막혀 연기가 잘 빠지지 않는다. 이는 곧 아궁이 불이 고래 깊숙이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결국 방 전체에 온기가 고루 전달되지 않는다.하나. 개자리| 고래채난부 마지막 지점에 폭 33cm×깊이 75cm로 파놓은 것으로 고래 속 습기를 가라앉혀 열효율을 높이고 아궁이 불을 넓게 끌어들여 방을 고루 따듯이 하며 역풍을 완충시키는 역할을 한다.둘. 배연구| 개자리에서 건물 밖으로 나가는 지점이 배연구가 된다. 굴뚝 위치와 상관없이 개자리 덮기를 한 지점 중에 굴뚝에서 본 마지막 지점이 항상 배연구가 된다. 그러므로 배연구 위치에 따라 방의 따듯함과 그 범위가 정해진다.셋. 여내미| 고래채난부를 통과한 온기와 연기를 건물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뚫어놓은 구멍을 말하는데 개자리를 덮어 만든 연도 최상단과 수평으로 설치한다. 여내미 구멍의 크기와 높낮이에 따라 연기 빠짐의 완급이 조절되고 고래채난부로 끌어들이는 아궁이 화력 강약이 결정된다. 여내미를 최대한 높은 곳에 놓으면 아궁이 화력이 강해져 고래 채난부로 들어온 화력이 방 윗목까지 도달하는데 어려움이 없어 방이 이른 시간에 뜨겁다. 따라서 작은 방에 적당하다. 반대로 여내미를 낮게 두면 고래 속 온기와 연기 배출이 늦어져 방은 뜨겁지 않지만 아주 큰 방과 아궁이 화력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까지 따듯하게 할 수 있다.간혹 구들 시공하는 것을 보면 여내미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듯한데 이는 마치 사람의 항문과 같아서 여내미 높낮이에 따라 고래 속 아궁이 불이 센 불이 될 수도, 약한 불이 될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하다. 구들 놓기는 음양의 조화가 맞아야 방이 따뜻하다. 여내미 크기와 높낮이가 적절하지 못하면 바로 이 음양의 조화가 깨진다. 사람도 똥을 잘 눠야 입맛이 당기고 배가 고파 밥을 먹게 되듯 구들도 항문 격인 여내미를 잘 만들어야 아궁이에 불이 잘 들어간다. 아무리 아궁이에 불이 잘 들게 하고 고래를 잘 놓았다 하더라도 여내미에 여유 공간이 없다면 습냉에 의해 불이 지체되고 만다. 냉기와 습기가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 마치 우리가 항문이 막혀 변비로 고생하는 것과 같다.넷. 연도| 여내미에서 굴뚝까지 연기 통로를 말하는데 그 길이는 대략 1.2m 정도다. 연도 지름은 굴뚝보다 2배 되게 한다. 연도에 찬공기와 습기가 머무는 일정 공간을 배려해야만 온기와 연기가 지체되거나 저항을 받지 않고 굴뚝으로 배출이 원활해진다. 굴뚝 지름이 200㎜일 경우 연도 지름은 400㎜로 해야 한다. 연도는 벽면에 가까울수록 고래 속 더운 연기가 더 빨리 배출돼 방이 훨씬 따듯하다.다석. 굴뚝개자리| 굴뚝 아래 깊이 파놓은 구덩이로 전통 구들에서는 재가 쌓이는 공간의 역할을 했다. 옛날에는 화목을 주로 볏짚이나 콩떼 같은 것을 사용했기에 아궁이에서 고래채난부로 들어온 재가 굴뚝으로 나가다 무거워 쌓이도록 깊게 조성했다.바깥공기가 저기압일 때 연도의 무거운 냉습으로 인해 굴뚝 연기가 잘 빠지지 않게 되는데 이때 굴뚝개자리를 깊이 파두면 습기와 냉기가 밑으로 가라앉아 연기 배출이 한결 쉬워진다.여섯. 굴뚝 숨구멍| 전통 구들에서도 굴뚝 아래 구멍을 뚫어놓고 재가 차면 퍼내는 용도로 사용했다. 굴뚝 숨구멍은 저기압일 때 열어놓아 굴뚝이나 연도에서 무거워진 냉습을 일시적으로 트는 역할을 했는데 고래채난부와 연도에 어느 정도 온기가 소통되어 굴뚝으로 연기가 나오면 굴뚝 숨구멍을 닫는다. 굴뚝 숨구멍은 저기압일 때 고래 속과 연도의 숨통을 트게 하는 곳이다. 개자리 파기…수화풍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자전통 한옥 온돌구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개자리는 방 윗목에 벽체 선에 맞춰 길고 깊게 파놓은 구덩이를 말한다. 흔히 아궁이에서 발생한 화력과 연기를 오랫동안 고래 속에 머물게 하는 것이 개자리라 알고 있는데 개자리 역할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개자리는 수화풍水火風입장에서 그 역할과 기능을 이해해야 정확한 시공이 가능하다.첫째, 물[水]이다. 한동안 사용하지 않은 방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 불이 고래 속으로 잘 들지 않는다.고래 속에 습기가 많아 그렇다. 불은 물(습기)을 싫어하는데 수극화水剋火의 이치, 물이 불을 죽이기 때문이다. 평소 습기나 냉기를 가라앉히고 불 힘을 높이려면 개자리를 깊게 파야 한다.둘째, 불[火]이다. 불은 고래 속에 들자마자 습기가 적고 높은 굴뚝으로 바로 가려 하는데 윗목에 길게 개자리를 파두면 불을 보다 넓게 퍼트릴 수 있다. 아궁이 불이 방 아랫목 고래 속에서 위로 향하려면 윗목 개자리 부근 아래로 여유 공간이 있어야 한다. 즉 아랫목 아궁이 불을 윗목으로 끌어당기는 역할을 개자리가 하는 것이다. 이를 음양상추陰陽相推라 하는데 불 힘과 냉기가 고래 속에서 서로 돕고 밀어주며 보완한다는 뜻이다.셋째, 바람[風]이다. 굴뚝에서 들어온 바람은 일단 굴뚝개자리에서 완충되고 나머지는 방 윗목개자리에서 제거된다. 굴뚝에서 유입된 바람이 만약 고래 속까지 들어온다면 아궁이 불은 고래 속으로 들지도 못하고 아궁이 밖으로 밀려 나고 만다. 개자리는 굴뚝으로 유입된 바람을 잠시 머물게 하고 제거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가끔 황토주택의 단점으로 아궁이로부터 화재의 위험을 꼽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는 구들 시공 즉 개자리를 아무 이해 없이 그저 파놓았기 때문이다. 잘 놓은 구들이란?방 윗목부터 양 측면까지 고루 따듯하게 될 때 잘 놓은 구들이라 말한다. 아궁이 연소부에서 출발한 불이 고래 채난부 윗목과 방 측면까지 고루 퍼져 방 전체를 데워야 '구들 참 잘 놓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쉽게 풀어쓰면 적은 장작을 넣고도 방 전체가 고루 따뜻하고 그 열기가 오래가면 구들을 잘 놓았다고 할 수 있다. 잘 놓은 구들은 사진과 같이 아랫목 구들장을 열어놓아도 아궁이 불이 솟구치지 않고 고래 속으로 힘차게 들어가게 된다.선조는 하루 최소 3번 이상 아궁이에 불을 지폈기에 구들도 이에 맞춘 시공법을 택했다. 흙을 두껍게 바르고 아랫목에 두껍고 넓은 머릿돌 사용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하루 1번 난방 위주로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시대라 구들 시공법도 달라져야 한다.현대적 의미에서 구들 시공법은▲아궁이에 재 거르게 철문을 설치하기 ▲방바닥에 진흙을 얇게 바르기 ▲바닥이 타지 않게 구들장을 불목 주위에 겹으로 놓기 ▲얇고 작은 구들장을 불목에 포개놓아 짧은 시간에 축열 하기 ▲고래둑으로 불을 펴는 것이 아니라 불이 잘 가지 않는 쪽을 높게 놓아 불 펴짐을 좋게 하기 ▲고래 길이를 짧게 해 화목 절약과 동시에 열효율을 극대화하기 ▲배연구 앞을 가로 둑으로 막아 화력을 분산시키기 ▲개자리를 덮어 굴뚝과 연결해 배연구와 굴뚝 위치를 임의로 정할 수 있게 하기 ▲연도를 굴뚝 구경 2배 이상으로 축조해 냉습으로 막히는 연기 흐름을 해결하기 ▲소강燒糠을 사용하여 방이 갈라짐과 연기가 새는 것을 방지하기 ▲바닥에 종이가 붙지 않는 것을 소강재료 성질을 이용하기 등이다. 일곱. 굴뚝대| 지방마다 기온 차에 따라 굴뚝대 크기와 높이도 다르다. 굴뚝대 크기는 대개 아궁이 1/4로 하는데 약 20cm를 표준으로 한다. 굴뚝대 높이는 지붕 처마에서 45cm이상 올라오게 설치한다.구들 마감부사춤 막기, 진흙 바르기, 소강 바르기, 장판 바르기 순으로 진행한다.하나. 사춤 막기| 구들장과 구들장 사이 틈을 돌과 흙으로 막는 과정이다. 틈새에 맞는 크기의 돌을 넣고 소강燒糠을 섞은 진흙으로 틈새를 막는다. 그 후 마른 흙을 덮어 잘 밟아 수분을 증발시킨다.둘. 진흙 바르기| 일반적으로 구들장을 놓고 사춤 막기를 한 후 그 위에 젖은 흙으로 1차 부토를 한다. 다시 그 위에 물을 뿌려가며 2차 진흙 미장 후 말린 뒤 틈새를 막기 위해 3차 마감하는 방법을 택하는데 이때 1차 부토로 사용되는 것이 진흙이 아니어서 축열 후 빨리 식고 마르면서 갈라진 곳으로 연기가 새기도 해 3차에 걸쳐 진흙 미장을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 방바닥이 두꺼워져 방이 덜 따듯한 단점이 있다. 진흙 바르기는 1차에 그쳐야 한다. 진흙과 모래를 1:3 비율로 섞어 바르기를 하면 한번에 끝낼수 있다.셋. 소강燒糠바르기| 소강이란 왕겨숯을 말하는데 구들 놓기에서 소강 시공은 2번이다. 첫 번째는 사춤 막기에서 연기가 새지 않도록, 두 번째는 바닥에 종이 장판이 잘 붙게 하려고 바른다. 진흙 미장만으로 마감한 바닥에는 종이가 잘 붙지 않고 설사 붙었다 하더라도 금방 떨어진다. 이것은 동양철학에서 말하는 '나무 뿌리는 흙을 괴롭힌다' 라는 목극토木克土상극이기에 아무리 애써 발라도 허사다. 그러나 소강을 섞어 바르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 소강을 준비해 진흙 미장 할 때 마지막에 뿌려 마감하면 종이 장판이 잘 붙는다. 왕겨숯은 종이 성질을 갖기 때문이다. [T.I.P]불목은 중앙에 있어야 방 전체가 따듯하다불목은 방 중간에 위치시켜야 한다. 아궁이에서 지핀 불이 부네미를 통해 처음으로 세차게 구들장에 닿는 곳을 불목이라 하는데 줄고래가 됐던허튼고래가 됐던 부네미를 통과한 불은 처음 이불목에 부딪혀 각기 고래로 흩어져 들어가게 된다. 사람도 음식을 급히 먹다 체하면 목 바로 아래 가슴과 등을 두드려 음식을 내리게 하듯 불목이 좁으면 불이 넓게 퍼지지 않고 얇으면 깨져 구들이 꺼져버린다. 따라서 얇은 구들장 몇 장을 겹쳐 놓아 아궁이에서 위로 솟구치는 불힘을 받게 하는 것이 좋다. 두꺼운 구들장 위에 흙을 바르면 불은 모두 굴뚝으로 나가버려 바닥은 미지근한 온기 정도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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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 시공의 모든 것 - 시공 과정에서 주의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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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설문조사와 상담을 통해 알아본 최근 전원 주택 흐름
- 필자가 몸담고 있는 부동산인터체인지에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와 방문자 면담 결과를 분석해 보면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주 연령층은 50대 후반에서 60대 중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원주택지로는 양평을 가장 선호했으며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에 거주하는 이들이 다수를 이뤘다. 건축비로는 3.3㎡(평)당 300만~500만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었다. 이전과 다른 점은 목조주택의 인기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종합해 보면 전원주택을 희망하는 이들은 가정,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안정된 기반을 쌓은 도시 거주은퇴자 혹은 은퇴 예정자들이고 주택구조와 무관하게 중저가의 주택을 선호한다고 할 수 있다. 도시에 사는 사람이 은퇴 후 거주지로 가장 선호하는 것이 바로 전원주택이다. 도시의 탁한 공기와 소음을 떠나 자연의 소리를 듣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유유자적 살고 싶기 때문인데 이는 어디에서 누구와 살든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과도 맞닿아 있다. 여유를 찾기 어렵고 끊임없는 만남과 긴장의 연속으로 심신이 지쳐가는 도시 생활. 그래서 점점 전원으로 향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선호지역 1순위 역시 양평! 가평, 남양주 뒤이어 ㈜부동산인터체인지에서 최근 6개월간 전원주택 관련 설문조사를 벌였다. 어느 곳에 전원주택 짓기를 희망하느냐는 질문에 역시 양평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다음으로 가평과 남양주순이었다. 전원주택지로 세 곳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첫째, 수도권에서 거리가 가깝고 둘째, 남한강과 북한강을 끼고 있으며 유명산과 중미산 용문산 등이 있어 풍광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도 좋은 점수를 받기 때문이다. 특히 양평은 2009년 초에 전철이 개통되고 2009년 제 2영동고속도로가 착공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이 지역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던 교통문제가 완전히 해결돼‘전원주택 1번지’라는 양평의 명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남양주와 가평도 경춘고속도로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속초까지 연결되는 동서고속철도도 예정돼 교통난 해소와 지가 상승의 호재가 선명하다. 그러나 양평 가평 남양주는 상수원 보호구역에 위치하기에 건축행위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부지 선정에 있어 어느 지역보다 꼼꼼한 주의가 요구된다. 무릇 인기 높은 지역일수록 다양한 형태의 불법행위가 비일비재하다. 단순히 업체 광고나 말에만 의존하지 말고 관련 법규를 꼼꼼히 따진 후 반드시 현장을 확인해야 추후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설문조사와 상담을 통해 알아본 최근 전원주택 흐름 [주 고객층, 50대 후반~60대 중반 / 예상 건축비, 300만~500만 원]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들.. 50대 후반에서 60대 중반이 많아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며 어떤 집단인가?’에 대한 최근 3년 방문 고객 및 매매사례 분석 결과 연령은 50대 후반에서 60대 중반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0대, 40대순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가 신접살림으로 전원주택을 알아보기도 하고 젊은 층에서 전원생활에 관심을 보이는 사례가 이전보다 확연히 늘긴 했지만 여전히 전원생활 희망자의 주류는 은퇴자나 은퇴를 앞둔 세대다.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들의 기거주지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서울이 가장 많고 다음은 서울 근교 도시지역이었다. 서울에서도 강남 3구(강남, 송파, 서초)와 용산구에 속한 이들이 많았는데 이는 어느 정도 소득 수준에 올라선 사람이 전원주택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건축비와 주택 구조 관련 항목에서는 이전보다 변화된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목조주택의 인기가 상당했으나 근래 들어서는 황토주택, 통나무주택 나아가 스틸하우스에도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만큼 전원주택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인데 그러나 여전히 선호도는 목조주택이 높았다. 더불어 자재에 대한 인식의 폭도 넓어졌다. 고급자재만으로 짓고자 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소박한 공간을 원하는 이들도 있다. 건축비로 3.3㎡(평)당 300만 ~500만 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는 이들이 많았다. 예비 전원생활지를 위한 몇 가지 조언 상담을 하다 보면 무턱대고 큰 대지를 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집도 정원도 크면 클수록 좋다는 인식이 팽배한데 일단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땅이 넓을수록 관리도 힘들고 투자비용도 상승한다. 넓은 정원과 텃밭을 감당 못해 관리인을 두는 일도 발생하고 심지어 작은 규모의 집으로 옮기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대지면적은 95~990㎡(150~300평)가 적당하다고 본다. 그리고 도로와 접한 땅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소음과 먼지, 사생활침해 등의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너무 멀면 이동 간 불편이 따른다. 부동산 종사자들은 도로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이 주택지로 적당하다고 본다. 거기다 완만한 언덕에 위치해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 토지를 매입하기 전 토지거래허가구역 여부도 알아봐야 한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이지만 양평군과 가평군 여주군 이천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니다. 남양주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면서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있다. 따라서 남양주는 토지를 확보했다 하더라도 이축권이 없으면 건축행위에 제한을 받기 때문에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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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설문조사와 상담을 통해 알아본 최근 전원 주택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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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소리 가득한 구름 정원 양평 운마루 정원 주택
- 정원을 가꾸는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은 자연 풍경식으로, 타샤 할머니나 우돌프 정원 같은 영국 정원 스타일이다. 그림을 그릴 캔버스가 있다면, 여기 운마루 정원은 산 중턱에 위치한 덕에 자연 개울이 함께하고, 자연 녹음이 집을 둘러싸고 있어 자연이 이미 기본 스케치는 마쳐 더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작품인 셈이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취재&자료협조 울림가든디자인 GARDENING NOTE디자인 콘셉트 자연과 공유하는 정원정원시설 원형 디딤돌 정원장독대 정원계수나무향 그늘정원수돗가를 이용한 상록정원기존 도로를 이용한 들레길 정원잔디정원곡선의 아치식재 하단 참조바닥 벽돌, 판석 등화단 엣지벽돌 몽블랑벽돌정원 조성비 총 1900만 원(디자인비 500만 원 포함)작업일수 4일 조경설계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주택으로 들어서는 입구 전경. 산 중턱에 지은 집운마루 정원 주택은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과 여주시 북내면 경계에 있는 고래산을 두르고 있다. 고래산은 산세가 아담하고 그다지 높지 않고, 바위가 거의 없는 육산인 덕에 주택이 산 중턱에 위치하지만 가파르거나 산세가 깊게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주택 주변으로 고목의 녹음이 고르게 펴져있다. 그렇게 집 주변은 온통 초록으로 가득하고, 거실의 창으로 개울가도 내다보인다. 계곡에 놀러가서나 들을 수 있는 물 흐르는 소리는 이 집 거실에서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기본 옵션이다. 산속인 덕에 물소리 외에 주변은 소음 없이 조용하고, 양평의 많은 지역이 그러하듯 지하수 물맛도 좋고 물만 먹어도 치유가 되는 기분이 드는 곳이다. 고래산 줄기를 두르고 양평의 알프스 정원 ‘운마루 정원’주택. 황토로 지은 주택. 거실 창밖으로 개울을 내다볼 수 있고, 흐르는 물소리도 매일 들을 수 있다. 작은방에서 내다본 외경. 산 중턱에 위치한 덕에 사방이 자연이다. 아내의 건강 위해 지은 황토주택 이 주택은 남편이 아내를 위해 지은 주말용 전원주택이다. 부부는 경기도 광주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아내의 암 초기 진단에 놀란 건축주가 아내가 편히 쉬며 치료에 전념할 곳을 찾아 나섰고, 지금의 부지를 발견해 직영으로 집을 지었다. 당시 주변 지인으로부터 황토가 몸 안의 독기를 없애고 혈액순환을 도와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황토 집 짓기를 결정했고, 황토, 참숯 등 건강에 좋다는 자재는 죄다 가져다 넣어지었다고. 건축주는 급한 마음에 지은 터라 세세하게 신경 써서 짓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 집을 짓고 아내가 완치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한다. 아내는 이 집을 짓고 많은 것을 얻었고 그것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첫째, 건강을 되찾았고, 두 번째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 시간을 얻었다며 환하게 웃는다. “남편이 좋은 곳에 황토를 비롯해 좋은 자재들로 집을 지어준 덕분이에요. 이 집에서 지내는 동안 자연이 몸을 되살려주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여기서 자고 일어나면 개운하고, 또 정원을 가꾸며 자연스레 활동하니 기분도 좋아지고요.” 운마루 정원 주택은 남편이 아내의 건강을 위해 지은 주택이다. 최근, 아내는 남편이 지어준 주택 덕에 건강을 되찾고 정원 가꾸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 주택은 남편이 직영으로 황토와 참숯 등 건강에 좋다는 자재를 넣어지었고, 정원은 2019년 여름에 이명 가든 디자이너의 도움으로 조성했다. 과수원으로 가는 길 입구에도 아치를 설치했다. 자연과 공유하는 정원배잔마을의 끝이자, 산속에 위치한 덕에 집 앞에 5m 폭의 자연 개울이 흘러 물소리, 새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비가 온 뒤 정원에 나오면 구름 띠가 근사하게 걸려있는 장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정원 디자이너와 건축주 부부는 정원의 이름을 ‘운마루’라고 지었다. 아무도 손대지 않은 깨끗한 캔버스보다 위대한 자연이 그려놓은 곳에 붓을 얹기가 더 어려운 법이다. 정원을 디자인한 이명 디자이너에게 운마루 정원에 대한 디자인 노하우를 물었다. 2019년 8월에 가든을 조성했지만 1년 반 만에 풍성한 정원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운마루 정원. 건축주는 지난해 아름답게 변신한 정원에 매료돼 지난봄, 추가 식재를 요청했다고. 계수나무 향기정원. 가든 디자이너는 작은 공간일수록 곡선을 이용한 디자인은 필수라고 조언한다. 꽃밭 속 아름다운 장독대. 그라스 류 식물로 양쪽을 풍성하게 디자인하고 그 사이 오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뒤 계단 아래에 작은 야생화를 심어 포인트를 주었다. 가든 디자이너가 말하는 ‘운마루 정원’ 디자인주택은 약 150여 평 대지에 작은 주택과 정원을 두고 있지만 30° 정도의 경사면으로 잔디밭이 누워져 있었다. 이 부분의 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약 5m 크기의 포인트 원형정원을 만들어 잔디 관리를 줄이도록 했다. 전면이 초록으로 둘러싸인 곳이라 공간을 나누어 스토리를 도입했다. 게다가 세컨드 하우스인 점까지 감안해 식재 디자인에 반영했다. 첫째, 자연을 마음껏 바라보는 공간 도입. 기존의 주택을 최대한 이용해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기 위해 계획했다. 또 집 안에서 내다보았을 때도 시선의 거침이 없도록 정원을 계획했다. 둘째, 동선을 이끄는 곡선 도로. 주택의 입구에서 주택과 정원을 지나 은퇴 후 사용할 과수원까지 곡선으로 동선을 만들어 연출했다. 곡선 도로는 준비되어 있어 공간 연출이 용이했다. 셋째, 출입구를 명확히 하는 아치. 길을 따라 걸으면 자연스레 화이트 아치를 만나고 그 아치를 통해 자연스레 정원 안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아치 위치는 주택의 현관문에 맞춰 설치했다. 아치의 자재는 튼튼한 유럽풍의 플라스틱 재질로 질감이 두터운 것을 선택해 멀리서도 아치가 보이도록 구상한 것. 현관과 아치 사이는 디딤돌을 이용해 주택으로 안내하듯 현관까지 길을 만들었다. 겨울을 고려해 양쪽 길에 상록 동글이 측백나무로 공간을 나누었다. 넷째, 수돗가 정자 공간. 수돗가는 자칫 정원의 전체 분위기를 망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수돗가는 정원의 필수 불가결의 공간이다. 그렇다면 그대로 그 공간을 아름답게 살릴 수 있도록 외부 시선을 차폐할 수 있을 정도 높이의 식물을 심는다. 모서리가 둥글한 몽블랑 점토 벽돌로 엣지를 준 디딤돌정원과 그 안의 애기사과나무. 오래된 수돗가는 에메랄드그린 등 상록식물을 식재해 아름다운 상록정원으로 만들었다. 정성으로 만드는 풍성한 정원가든 디자이너는 주택을 짓고 마당에 수돗가를 만들고 공간의 구성을 화단을 통해 이룬다면 보다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주변의 자연이 우리 정원 공간으로 들어오는 차경도입을 이용하면 더욱 풍성한 정원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인다. 많은 건축주들이 마당에 잔디만 깔고 디딤돌만 놓는다. 겨울이 되면 그 모습은 더 초라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자연 속에 위치하는 주택일 경우에는 주변과 어우러지지 못해 더욱 어색한 모습일 테다. 소중한 정원에 교목, 관목, 야생화를 질감. 색상, 공간 구성에 맞춰 하나씩 조화롭게 심어보자. 조금씩 따라 하다 보면 보다 향기로운 사계절 정원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운마루 정원 식재 목록(2020년 11월 20일 기준) 정원 공간구성 TIP 1 정원공간에 스토리텔링을 넣으면 가족이 즐기는 공간이 만들어진다.2 미학적 요소를 염두에 두고,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해 식물을 심는다.3 실내에서도 바깥 풍경을 들이고, 정원에서도 주변의 자연환경을 들일 수 있는 차경 도입을 활용한다.4 적은 공간일수록 곡선과 원의 도입이 필수다. 색상은 화이트 컬러를 사용하면 더 확장된 공간으로 재창조할 수 있다.5 정원공간의 가구(파고라, 벤치 등)는 주택의 색상, 질감을 고려해 선정하고 외부 노출에도 안전한 소재로 선택한다. 양평의 스위스라고 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운마루 정원 주택. (사진 가든 디자이너 이명 제공) 가든 디자이너가 알려주는 정원 동절기 준비하기01 땅이 얼기 전, 물 충분히 주기야생화, 관목, 과실나무 등은 다른 것보다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동절기 건조증으로 식물이 고사할 수 있으니, 날씨가 추워지기 전, 미리 식물에 물을 넉넉하게 주어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02 잔디에 퇴비 뿌리기많은 사람들이 잔디가 누렇게 변하기 시작하면, 방치했다가 내년 봄부터 다시 관리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겨우내 관리를 잘하면 내년 봄 관리가 한층 수월해지기 마련이다. 먼저 잡초를 뽑고, 퇴비를 뿌린다. 퇴비는 봄에 건강한 잔디를 맞이하기 위한 기본 채비다. 퇴비가 미생물 활동을 도와 토양의 질이 좋아지도록 돕기 때문이다. 03 볏짚으로 관목 감싸기겨울은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크고 건조하다 보니 나무의 껍질 부분이 쉽게 찢긴다. 이렇게 껍질이 찢기면 냉해를 입을 수 있다. 겨우내 관목 등은 볏짚이나 검정 부직포를 둘러준다. 이것은 추위를 막는 효과는 물론, 나무줄기를 감싸주며 건조한 겨울 동안 강한 태양빛으로 입을 수 있는 해를 막는 효과도 있다. 간혹 비닐을 둘러주는 이들이 있는데, 비닐은 통풍이 되지 않아 식물이 호흡을 할 수 없으니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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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소리 가득한 구름 정원 양평 운마루 정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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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자연의 소리 가득한 구름 정원 양평 운마루 정원 주택
- 자연의 소리 가득한 구름 정원 양평 운마루 정원 주택 정원을 가꾸는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은 자연 풍경식으로, 타샤 할머니나 우돌프 정원 같은 영국정원 스타일이다. 그림을 그릴 캔버스가 있다면, 여기 운마루 정원은 산 중턱에 위치한 덕에 자연 개울이 함께하고, 자연 녹음이 집을 둘러싸고 있어 자연이 이미 기본 스케치는 마쳐 더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작품인 셈이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 취재&자료협조 울림가든디자인 GARDENING NOTE 디자인콘셉트 자연과 공유하는 정원 정원시설 원형 디딤돌 정원, 장독대 정원, 계수나무향 그늘정원, 수돗가를 이용한 상록정원, 기존 도로를 이용한 들레길 정원, 잔디정원, 곡선의 아치 식재 140쪽 참조(2020년 12월호) 바닥 벽돌, 판석 등 화단 엣지벽돌 몽블랑벽돌 정원조성비 총 1900만 원(디자인비 500만 원 포함) 작업일수 4일 조경설계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고래산 줄기를 두르고 양평의 알프스 정원 ‘운마루 정원’주택. 황토로 지은 주택. 거실 창밖으로 개울을 내다 볼 수 있고, 흐르는 물소리도 매일 들을 수 있다. 작은 방에서 내다본 외경. 산 중턱에 위치한 덕에 사방이 자연이다. 산 중턱에 지은 집 운마루 정원 주택은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과 여주시 북내면 경계에 있는 고래산을 두르고 있다. 고래산은 산세가 아담하고 그다지 높지 않고, 바위가 거의 없는 육산인 덕에 주택이 산 중턱에 위치하지만 가파르거나 산새가 깊게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주택 주변으로 고목의 녹음이 고르게 펴져있다. 그렇게 집 주변은 온통 초록으로 가득하고, 거실의 창으로 개울가도 내다보인다. 계곡에 놀러가서나 들을 수 있는 물 흐르는 소리는 이 집 거실에서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기본 옵션이다. 산속인 덕에 물 소리 외에 주변은 소음 없이 조용하고, 양평의 많은 지역이 그러하듯 지하수 물맛도 좋고 물만 먹어도 치유가 되는 기분이 드는 곳이다. 운마루 정원 주택은 남편이 아내의 건강을 위해 지은 주택이다. 최근, 아내는 남편이 지어준 주택 덕에 건강을 되찾고 정원 가꾸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 주택은 남편이 직영으로 황토와 참숯 등 건강에 좋다는 자재를 넣어 지었고, 정원은 2019년 여름에 이명 가든 디자이너의 도움으로 조성했다. 과수원으로 가는 길 입구에도 아치를 설치했다. 2019년 8월에 가든을 조성했지만 1년 반 만에 풍성한 정원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운마루 정원. 건축주는 지난 해 아름답게 변신한 정원에 매료돼 지난 봄, 추가 식재를 요청했다고. 아내의 건강 위해 지은 황토주택 이 주택은 남편이 아내를 위해 지은 주말용 전원주택이다. 부부는 경기도 광주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런 아내의 암 초기 진단에 놀란 건축주가 아내가 편히 쉬며 치료에 전념할 곳을 찾아 나섰고, 지금의 부지를 발견해 직영으로 집을 지었다. 당시 주변 지인으로부터 황토가 몸 안의 독기를 없애고 혈액순환을 도와 암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황토 집짓기를 결정했고, 황토, 참숯 등 건강에 좋다는 자재는 죄다 가져다 넣어 지었다고. 건축주는 급한 마음에 지은 터라 세세하게 신경 써서 짓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 집을 짓고 아내가 완치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한다. 아내는 이 집을 짓고 많은 것을 얻었고 그것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첫째, 건강을 되찾았고, 두 번째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 시간을 얻었다며 환하게 웃는다. “남편이 좋은 곳에 황토를 비롯해 좋은 자재들로 집을 지어준 덕분이에요. 이 집에서 지내는 동안 자연이 몸을 되살려주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여기서 자고 일어나면 개운하고, 또 정원을 가꾸며 자연스레 활동하니 기분도 좋아지고요.” 계수나무 향기정원. 가든 디자이너는 작은 공간일수록 곡선을 이용한 디자인은 필수라고 조언한다. 꽃밭 속 아름다운 장독대. 그라스 류 식물로 양쪽을 풍성하게 디자인하고 그 사이 오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뒤 계단 아래에 작은 야생화를 심어 포인트를 주었다. 모서리가 둥글한 몽블랑 점토 벽돌로 엣지를 준 디딤돌정원과 그 안의 애기사과나무. 자연과 공유하는 정원 배잔마을의 끝이자, 산 속에 위치한 덕에 집 앞에 5m 폭의 자연 개울이 흘러 물소리, 새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비가 온 뒤 정원에 나오면 구름 띠가 근사하게 걸려있는 장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정원 디자이너와 건축주 부부는 정원의 이름을 ‘운마루’라고 지었다. 아무도 손대지 않은 깨끗한 캔버스보다 위대한 자연이 그려놓은 곳에 붓을 얹기가 더 어려운 법이다. 정원을 디자인한 이명 디자이너에게 운마루 정원에 대한 디자인 노하우를 물었다. 오래된 수돗가는 에메랄드그린 등 상록식물을 식재해 아름다운 상록정원으로 만들었다. 가든 디자이너가 말하는 ‘운마루 정원’ 디자인 주택은 약 150여 평 대지에 작은 주택과 정원을 두고 있지만 30°정도의 경사면으로 잔디밭이 누워져 있었다. 이 부분의 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약 5m 크기의 포인트 원형정원을 만들어 잔디 관리를 줄이도록 했다. 전면이 초록으로 둘러싸인 곳이라 공간을 나누어 스토리를 도입했다. 게다가 세컨드 하우스인 점까지 감안해 식재 디자인에 반영했다. 첫째, 자연을 마음껏 바라보는 공간 도입. 기존의 주택을 최대한 이용해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기 위해 계획했다. 또 집 안에서 내다 보았을 때도 시선의 거침이 없도록 정원을 계획했다. 둘째, 동선을 이끄는 곡선 도로. 주택의 입구에서 주택과 정원을 지나 은퇴 후 사용할 과수원까지곡선으로 동선을 만들어 연출했다. 곡선 도로는 준비되어 있어 공간 연출이 용이했다. 셋째, 출입구를 명확히 하는 아치. 길을 따라 걸으면 자연스레 화이트 아치를 만나고 그 아치를 통해 자연스레 정원 안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아치 위치는 주택의 현관문에 맞춰 설치했다. 아치의 자재는 튼튼한 유럽풍의 프라스틱 재질로 질감이 두터운 것을 선택해 멀리서도 아치가 보이도록 구상한 것. 현관과 아치 사이는 디딤돌을 이용해 주택으로 안내하듯 현관까지 길을 만들었다. 겨울을 고려해 양쪽 길에 상록 동글이 측백나무로 공간을 나누었다. 넷째, 수돗가 정자 공간. 수돗가는 자칫 정원의 전체 분위기를 망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수돗가는 정원의 필수 불가결의 공간이다. 그렇다면 그대로 그 공간을 아름답게 살릴 수 있도록 외부 시선을 차폐할 수 있을 정도 높이의 식물을 심는다. 정원 공간구성 TIP 1 정원공간에 스토리텔링을 넣으면 가족이 즐기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2 미학적 요소를 염두하고,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해 식물을 심는다. 3 실내에서도 바깥 풍경을 들이고, 정원에서도 주변의 자연 환경을 들일 수 있는 차경 도입을 활용한다. 4 적은 공간일수록 곡선과 원의 도입이 필수다. 색상은 화이트 컬러를 사용하면 더 확장된 공간으로 재창조할 수 있다. 5 정원공간의 가구(파고라, 벤치 등)는 주택의 색상, 질감을 고려해 선정하고 외부 노출에도 안전한 소재로 선택한다. 가든 디자이너가 알려주는 정원 동절기 준비하기01 땅이 얼기 전, 물 충분히 주기 야생화, 관목, 과실나무 등은 다른 것보다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동절기 건조증으로 식물이 고사할 수 있으니, 날씨가 추워지기 전, 미리 식물에 물을 넉넉하게 주어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02 잔디에 퇴비 뿌리기 많은 사람들이 잔디가 누렇게 변하기 시작하면, 방치했다가 내년 봄부터 다시 관리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겨우내 관리를 잘하면 내년 봄 관리가 한층 수월해지기 마련이다. 먼저 잡초를 뽑고, 퇴비를 뿌린다. 퇴비는 봄에 건강한 잔디를 맞이하기 위한 기본 채비다. 퇴비가 미생물 활동을 도와 토양의 질이 좋아지도록 돕기 때문이다. 03 볏짚으로 관목 감싸기 겨울은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크고 건조하다보니 나무의 껍질부분이 쉽게 찢긴다. 이렇게 껍질이 찢기면 냉해를 입을 수 있다. 겨우내 관목 등은 볏짚이나 검정 부직포를 둘러준다. 이것은 추위를 막는 효과는 물론, 나무줄기를 감싸주며 건조한 겨울 동안 강한 태양 빛으로 입을 수 있는 해를 막는 효과도 있다. 간혹 비닐을 둘러주는 이들이 있는데, 비닐은 통풍이 되지 않아 식물이 호흡을 할 수 없으니 피한다. 양평의 스위스라고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운마루 정원 주택. (사진 가든 디자이너 이명 제공) 정성으로 만드는 풍성한 정원 가든 디자이너는 주택을 짓고 마당에 수돗가를 만들고 공간의 구성을 화단을 통해 이룬다면 보다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주변의 자연이 우리 정원 공간으로 들어오는 차경도입을 이용하면 더욱 풍성한 정원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인다. 많은 건축주들이 마당에 잔디만 깔고 디딤돌만 놓는다. 겨울이 되면 그 모습은 더 초라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자연 속에 위치하는 주택일 경우에는 주변과 어우러지지 못해 더욱 어색한 모습일 테다. 소중한 정원에 교목, 관목, 야생화를 질감. 색상, 공간 구성에 맞춰 하나씩 조화롭게 심어보자. 조금씩 따라하다 보면 보다 향기로운 사계절 정원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운마루 정원 식재 목록(2020년 11월 20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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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자연의 소리 가득한 구름 정원 양평 운마루 정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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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카페] 전통 색채 미학의 신비‘닥종이 갤러리’
- ‘닥종이 갤러리’는 닥종이 공예와 함께 염색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고려 닥종이공예협회와 한국 천연색채협회장을 맡고 있는 전흥자 씨가 직접 운영하는 작업실 겸 카페다. 그녀는 “우리종이에 화학염색은 어울리지 않아 천연염색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7년 전 작업장으로 이용하려고 200평의 대지에 얹혀진 초가집을 구입한 것이 카페를 운영하는 계기가 됐다. 색종이를 곱게 접어서 물감으로 예쁘게 색칠하고, 알록달록 오색실 꼬리 달아~” 경기도 포천군 소흘읍에 위치한 ‘닥종이 갤러리’에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어린 시절 즐겨 부르던 동요가 저절로 흥얼거려진다. 이곳은 고려 닥종이공예협회와 한국 천연색채협회장을 맡고 있는 전흥자(48) 씨가 직접 운영하는 작업실 겸 카페다. 정원에는 막 싹을 틔운 갖가지 봄꽃과 오색빛깔 나는 종이로 정성들여 완성한 닥종이 공예품이 어우러져 있다. 15년 전 종이접기를 시작한 전 씨는 종이접기 자체를 한지를 이용해보자는 취지로 닥종이 공예를 시작했다. 한지의 정확한 우리 이름인 닥종이. 닥나무 껍질 섬유를 고유제조법으로 만든 희고 고운 빛이 나는 종이에 천연 염료를 사용해 색을 입히고, 그것으로 인형을 만든다. ‘닥종이 갤러리’는 닥종이 공예와 함께 염색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그녀는 “우리종이에 화학염색은 어울리지 않아 천연염색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7년 전 작업장으로 이용하려고 200평의 대지에 앉은 초가집을 구입한 것이 카페를 운영하는 계기가 됐다. 5년 전 초가집의 골조를 남겨두고 증축해서 작업장 겸 카페로 만들었다. 황토 벽돌을 쌓아 벽을 올리고, 내부마감도 건강을 위해 자연친화적인 건축재료만 사용했다. 30평의 작업실과 20평 규모의 카페, 4평의 방은 황토 구들로 완성했다. 카페 벽마다 전시된 다양한 풍경화 액자 또한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고는 종이로 만든 작품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만큼 섬세하다. 그리 화려한 곳은 아니지만, 이러한 특색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주말이면 염색과 종이 접기를 배우러 가족 단위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 또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회기본능이 전원을 찾게끔 한다고 그녀는 설명한다. 호기심 많던 아이 강원도 양양에서 막내로 태어난 전흥자 씨는 어린 시절, 유난히도 호기심이 많던 아이였다. 어머니를 귀찮게 따라다니면서 궁금증은 꼭 해답을 찾아내고 말았다고.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그녀의 집으로 난 길옆에는 늘 꽃이 피었다. 집에서는 들장미, 들국화, 채송화 등 이름 모를 수 십 가지의 꽃이 항상 항아리에 꽂혀 텔레비전 위에서 잔잔한 향기를 흘리고 있었다. 그녀는 뭐든지 한번 보면 만들어 낼 수 있는 아버지의 손재주와 유난히 꽃을 좋아하던 어머니의 감성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거기에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시골의 들꽃’과 ‘흙’과 ‘추억’이 보태져 지금의 그녀를 만들었다. 또한 어머니의 어깨너머로 배웠던 요리와 다양한 잔기술 또한 손재주로 발전했다고 말한다. “파, 갓, 젓국만 넣고 듬성듬성 버무린 김치가 어머니의 손맛인 줄은 나이가 든 다음에 알았죠. 제가 그 방식 그대로 김치를 담고 있어요.” 대추를 사다가 으깨서 직접 대추차를 만들며, 음식 하나하나 내가 먹는 그대로 정갈하고 깔끔하게 만드는 것도 어머니를 통해 얻은 ‘음식에 대한 진리’다. 천연염색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는 지난 2년 동안 한 달에 두 번씩 빠짐없이 부산에 내려가서 교육을 받았다. 통도사 성파스님과 부산대학교 의류학과 장정대 교수의 수제자가 되어 열심히 공부했다. 덕분에 2001년 경기 으뜸이로 뽑히기도 했다. 엄마품 속 같이 포근한 전원생활 “처음 이곳에 작업실을 마련할 때, 시골에서의 생활에 두려움 같은 것은 전혀 없었어요. 원래 잘 알지 못하는 시골에 내려오면 어색하거나 겁이 나기 마련인데, 전 무척 편안하고 어린 시절 몸에 베어온 시골 생활이 즐겁기만 했죠.” 기자가 카페를 찾은 날에도 그녀는 천연염색 준비에 한창이었다. 경동시장에서 구입한 천연염료를 가마솥에서 팔팔 끊여 낸 뒤, 고운 채로 걸러 흰 천을 염색하기 시작한다. 구석구석 꾹꾹 눌러줘야 얼룩 없이 염색할 수 있다. 잠시 후 차갑고 맑은 물에 한참을 헹궈내니 흰 천은 아름다운 개나리 빛깔로 거듭났다. 2차 염색은 철매염을 이용해 녹슨 못의 색을 얻을 수 있다. 개나리 빛 천을 넣고 다시 꾹꾹 눌러 물들이고, 찬물로 30분 정도 헹궈내니 암자주 빛으로 물든 천연염색이 완성됐다. 이 천을 빨랫줄에 널어 건조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한다. 염색교실 운영과 협회, 대학강단에서 강의를 하고, 다도 교실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음식점까지 운영하고 있는 그녀는 정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것만 같다. 최근에는 전각(篆刻), 금문(金文)을 배우며, 양반들의 풍유문화를 그린 닥종이 인형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에 프로정신이 느껴진다. 봄이면 진달래를 따다가 두견주를 담고 전통차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전통의 맛’을 알리고자 노력하는 그녀의 바쁜 손은 마를 날 없지만, 마음만은 따스한 봄볕처럼 한없이 여유롭고 평안하다. 田 ■ 글·사진 김혜영 기자 ■ 닥종이 갤러리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포천군 소흘읍 직동2리 건축구조 : 황토주택 대지면적 : 200평 건축면적 : 30평 + 20평 + 4평 외벽마감 : 황토벽돌 내벽마감 : 한지 천장마감 : 한지 지붕마감 : 슬레이트 난 방 :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자가용 이용시 - 의정부에서 포천을 향해 43번 국도로 오다가 축석 검문소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광릉으로 가는 86번 지방도이다. 10분 정도 가면 고모리 문화거리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곳으로 들어와 왼편에 위치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시 - 의정부 구터미널에서 광릉수목원 방향으로 23번 버스를 타고 직동리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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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카페] 전통 색채 미학의 신비‘닥종이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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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이야기 04
- 수맥과 집터 1968년 네덜란드 지질학자 박사가 유네스코 보고서에 “수맥파 탐사자는 수맥파에 노출되면 수맥 파장에 의해 혈압과 맥박이 상승하면서 몸 전체로 느낀다”고 했다. 수맥파에서 발생하는 파동이 동일한 성분인 물 로 구성된 인체에 영향을 미쳐 신체 리듬을 깨트린다는 것이다. 자연계는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서로 보이지 않는 고리가 연결되면서 균형을 이룬다. 수맥파라는 것도 그렇다 보이지 않고 느끼지 못하지만 분명 자연계에 존재한다. 「수맥이야기」를 통해 이러한 수맥에 대한 모든 것을 자세히 알아본다. 글 황영희 수미개발 대표이사/발명가 053-764-2189053-764-2189 www.sumee.co.kr |연재 순서| 01 수맥과 일터 02 수맥과 건강 03 수맥과 잠자리 04 수맥과 집터 05 수맥과 생활 풍수 06 수맥과 전자파 07 수맥과 동물 08 수맥과 다우저(dowser 수맥 탐사자) 09 수맥과 묘터 10 수맥과 온천수 11 수맥과 지하수 12 수맥파 찾는 자가 진단법 옛날 속담에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다”, “땡감을 따먹고 살아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다”라는 말이 있다. 죽어서 차가운 땅에 묻혀 저승 가는 것보다는 어찌됐건 살아 있는 게 낫다는 말이다. 만고풍상을 겪어본 어른들께 이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삶에 대한 애착이 어떠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냄새가 진동하는 개똥밭에서도 잘 살고 떫디떫은 땡감을 따먹고도 건강하게 잘 사는 비결이 뭘까? 그건 바로 지하 수맥이 흐르지 않는 좋은 집터에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편하게 살면 된다. 집터를 고를 때 보이지 않는 수맥파부터 살펴야 해 우리가 좋은 집터를 말할 때 배산임수에 풍광이 좋은 것을 꼽는다. 하지만 지하에 수맥이 흐르면 근본적인 집터로써의 가치가 사라진다. 특히, 도시에서 위치한 곳에선 더욱 좋은 집터를 찾기 어렵다. 필자 경험으로 보아 수려한 풍광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지하 수맥이 흐르지 않는 집터를 선택하는 게 가장 우선돼야한다. 먼저 수맥파가 없는 집터를 고르고 집을 앉힐 때 생활풍수를 접목한다면 단열비용이 절감되고 건축물 유지보수 하는 비용을 줄이게 된다. 특히, 고급 조경수가 시드는 것을 방지한다. 무엇보다 수맥파가 없는 좋은 집터에선 거친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 돼 면역성이 강해진다. 신체는 언제나 정상 체온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체온 저하로 인한 질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몸은 잠을 잘 때 면역세포가 활성화되고, 편안한 숙면은 생체리듬을 안정화 시킨다. 즉, 잘 먹고 잘 배설하고 잘 자는 게 건강한 삶의 첫째 요건이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선 수맥파가 방사되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사례] 2014년 7월 11일 금요일에 경남 창원시 회원동에 게르마늄 황토주택 건축주인 (주)에이스코트 대표 정철호 대표를 만나 신축지의 집터 수맥파를 탐사한 사례를 들어보겠다. 기능성의 게르마늄 황토집을 짓는 최을용 대표는 항상 건축주에게 “집터는 지하수맥이 흐르지 않아 수맥파가 방사되지 않는 곳에 집을 짓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수맥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최 대표의 말을 듣고 필자는 신축지 현장에서 건축주를 만나게 됐다. 이미 기초공사가 끝난 상태였으며 집터를 잡을 때 아는 지인이 와서 지하수맥이 흐르지 않는 곳이라면서 집터를 정해주었다고 했다. 그런데 필자가 현장을 탐사한 결과 수맥파가 강하게 방사되는 곳에 집터를 잡았다. 건축주는 탐사 결과를 의심했다. 건축주는 곧바로 마산에 위치한 공장 자리의 수맥파 탐사를 제안했다. 건축주와 공장을 방문에 탐사한 결과 수천 평이나 되는 공장 어디에서도 지하 수맥이 전혀 흐르지 않았다. 쾌적한 작업환경으로 인근의 다른 생산 공장과 비교해 이직률이 낮고, 공장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일하는 직원이 90%를 넘는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건축주는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도 탐사를 요구했다. 60평형의 아파트 곳곳을 탐사한 결과 안방, 거실, 주방까지 넓은 폭의 지하 수맥파가 방사되고 현관 입구의 작은 방 두 곳만 수맥파가 탐지되지 않았다. 필자는 “안방에서 잠을 잔다면 가위 눌림과 만성두통, 만성피로에 시달린다”고 전했다. 건축주는 “새 아파트에 들어온 지 몇 해가 지났는데 안방에서 잠을 잔건 6개월밖에 안 된다. 뚜렷한 이유 없이 자고 일어나면 몸이 무겁고 악몽에 시달리며 만성두통에 시달렸다”고 했다. 고혈압에 관절염 수술까지 했다며 부부의 몸은 그 방을 거부했다. 부부는 현관 입구에 위치한 방에서 생활한다고 했다. 건축주 부부는 “수맥파를 정확히 피해 살았다”며 다행으로 여기고 신축지에서 수맥파가 방사되는 사실을 인정했다. 건축주는 신축지 전체 면적에 수맥파 차단제 네오젠을 설치하기로 결정 내렸다. 필자는 이사하기 전까지 사용하도록 안방 침대에 네오젠을 깔고 체험하게 했다. 다음 날 건축주에게 전화가 왔다. 모처럼 안방에서 숙면을 취하고 개운하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게르마늄황토 최을용 대표의 건강한 집에 대한 철학으로 좋은 집터를 만들게 된 계기가 됐으니 이 또한 사람의 인연도 정 대표의 복이라 생각된다. 풍수지리를 몰라도 복을 부르는 터라면 더 이상의 집터를 찾을 필요가 없고, 설령 복이 없는 터라도 주인이 복을 짓는 마음이면 된다. 좋은 터와 정직하게 건강한 집을 짓는 건축가, 건강을 우선하는 설계가 더해지면 평생 후회하지 않고 날마다 밝은 웃음꽃을 피울 것이라 믿는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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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이야기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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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달리 이야기 Ⅲ
- 명달리 이야기 Ⅲ -------------------------------------------------------------------------------- 건축주가 밑그림을 그렸을 때 가장 강조한 부분이 창이었다. 거실 창은 이렇게, 안방 창은 이렇게, 흙벽돌 몇 장 위의 높이로, 크기는 얼마 하는 식으로 지정된 창호 위치와 크기, 모양은 각별한 주의 속에 시공되었다. 의자를 놓고 앉았을 때 밖의 자연이 그대로 느껴지는 높이, 집의 규모에 따라 작은 창들을 열었을 때 한쪽 미닫이로 전망이 가리지 않도록 내부 목창은 안으로 열어 고정할 수 있는 여닫이 창, 조선살에 창호지를 바르는 한지창. 작지만 모든 것을 담아내는 각 부분의 창들은 거실의 삼량 대들보 천장과 함께 거실과 방의 분위기를 한층 바꾸어 놓았다. 재질은 모두 하자가 가장 적다는 나왕으로 실측 제작하였다. -------------------------------------------------------------------------------- 흙벽을 만들고 미장을 하고 한 달 여에 걸친 기초작업, 골조 지붕공사가 끝난 후 본격적인 흙일이 시작되었다. 나무 기둥과 흙벽 사이는 틈이 벌어지는 것을 예상해 새로 나온 슈퍼 단열재를 두 겹으로 접어 보완하고 창의 처짐을 방지하기 위해 목재 인방을 걸었다. 웅장해 보이던 나무 골조 집에 흙벽돌 벽체가 섬으로써 소박하고 아늑한 느낌으로 변해갔다. 서까래와 서까래 사이의 공간은 작은 흙벽돌과 황토로 채워지고 물 쓰는 공간은 시멘트 벽돌과 조적으로 보완했다. 우리가 지금까지 지은 흙집들은 모두 문양 흙벽돌을 노출하여 줄눈으로 외부를 마감하였으나 한옥의 단정한 맛을 내기 위해 벽체 창틀 하단부는 돌을 넓게 박아 넣은 것처럼 인조석으로 마감하고, 창틀 상단은 황토 미장으로 마감했다. 노출 콘크리트 기초면과 창틀 하단부의 인조석은 집의 균형과 안정감, 그리고 한옥의 맛을 한층 현대화하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상단부를 황토미장 하고 나니 황토색이 붉은 빛을 띠는 결과를 낳았다. 우리가 쓰는 황토몰탈은 향나무 톱밥이 들어 있어 누런 황토색이 아닌 분홍빛을 띠기 때문이다. 그대로 흙벽돌 색깔이 좋았는데 어쩌면 좋으냐고 두 내외는 걱정이 앞섰다. 흙집 같지 않은 느낌이랄까......, 가짜 흙집이 진짜 같고, 진짜 흙집이 가짜 같은 이 상황에서 두 건축주는 황토물을 내어 한 번 바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해 왔다. 시공 책임자와 건축주가 직접 흙물을 내고 바른 벽체는 흙집을 그려왔던 건축주의 본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하... 하... 하, 바로 이거야..... 한옥 살림집의 맛을 살리는 창과 대문 건축주가 밑그림을 그렸을 때 가장 강조한 부분이 창이었다. 거실 창은 이렇게, 안방 창은 이렇게, 흙벽돌 몇 장 위의 높이로, 크기는 얼마 하는 식으로 지정된 창호 위치와 크기, 모양은 각별한 주의 속에 시공되었다. 의자를 놓고 앉았을 때 밖의 자연이 그대로 느껴지는 높이, 집의 규모에 따라 작은 창들을 열었을 때 한쪽 미닫이로 전망이 가리지 않도록 내부 목창은 안으로 열어 고정할 수 있는 여닫이 창, 조선살에 창호지를 바르는 한지창..... 작지만 모든 것을 담아내는 각 부분의 창들은 거실의 삼량 대들보 천장과 함께 거실과 방의 분위기를 한층 바꾸어 놓았다. 재질은 모두 하자가 가장 적다는 나왕으로 실측 제작하였다. 홍송문이니 사꾸라니 비싼 재질이 아니라 가장 저렴한 가격대의 목재로 한옥의 맛을 가장 잘 살려 냈다는 생각...... 그것은 어쩌면 시공사의 창작이라기 보다는 건축주가 한번의 집을 짓고 경험한 값진 산물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포인트는 거실의 분위기다. 거실 천장은 대들보와 마룻대가 노출된 대청마루의 거실 느낌이고, 창틀 하단부(사람이 앉았을 때의 벽 높이)는 루바로 마감하고 상단부는 황토를 그대로 노출시켰다. 이 때 황토의 질감을 높이기 위해 흙물을 한 번 더 발라주었다. 확 트인 주방과 거실, 그리고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내리 비치는 전등까지...... 두 내외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선택으로 삶의 공간이 완성되었다. 색은 인생의 빛 깔이라더니 타일과 전등을 고르고 마감재 사양을 선택하는 기본 조건은 단 하나였다. 크지 않고, 화려하지 않고, 하자 없는 것...... 집 전체의 어울림을 헤치지 않는 것...... 그 결과물이 색의 조화였다. 집 전체의 느낌을 좌우하는 외양에 있어 목재 기둥과 흙벽, 한옥의 맛을 내는 인조석과 황토미장의 분위기를 잘 받혀주는 것은 목재 기둥의 질감일지 모른다. 오랜 세월 속에 때묻은 느낌처럼 약간의 검은색이 느껴지는 목재 기둥의 질감을 건축주와 시공자가 함께 만들어 냈다. 혹시라도 시공하는 사람이 귀찮아할까 노심초사하며 색을 배합하는 건축주의 모습은 신선해 보였다. 자신의 생각이 명확하고 그 생각처럼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전하고, 그것을 만들기 위해 조바심 내지 않으면서도 최선을 다해 시공자와 의논하고 조정하는 모습..... OK 사인을 내면서 건축주는 시공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혹시 참견한다고 뭐라고 그러면 어쩌나 했는데, 싫은 소리 한번 안하고 몇 번이고 다시 색을 만들어 낸다고......’, ‘혹시 청테 낀 목재에다 그냥 칠하면 어쩌나 했는데..... 저렇게 힘들여 다 갈아내고 해 준다고.....’ 시공자가 그렇게 일을 하는 건 기본인데 건축주는 그렇게 일해주는 사람들이 고마운 것이다. 그 마음은 바로 시공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되어 있다. 그래서 한 번 손 갈 곳에 두 번 가게 되고, 사람의 마음이 다 그런가 보다. 물길을 잡아 여백의 공간을 만들고 건축공사와 별도로 건축주가 가장 우려하고 심난해 했던 것이 집 앞을 흐르는 계곡 물이었다. 폭우로 물이 불어나 집으로 물이 들어오는 홍역을 한 번 치르고는 이렇게 저렇게 돌을 쌓아 보기는 했어도 영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고 했다. 마침 시공을 책임졌던 회사의 이사가 조경을 전문으로 담당하고 있어 물길 잡는 일이 맡겨졌다. 나무와 돌로 박아 물길을 잡은 고랑은 나무에 뒤엉켜 분위기조차 스산해 보였었다. 택지 위로는 경사지 밭이 있고, 부지 맨 위쪽에 자연 연못이 있었는데 물이 들어차 연못이 없어졌다. 깊은 연못이 아니라 낮으면서 넓은 연못이 뒷산과 어울려 맑은 물소리가 넘치는 자연의 일부가 되었다. 그곳으로부터 아랫집으로 흐르는 계곡물은 군데 군데 작은 연못을 만들어 쓸려 내려가지 않도록 멋과 기능을 보완하고, U자형 콘크리트 흄관으로 연결지었다. 작은 연못과 물길 옆으로 건축주가 심혈을 기울여 돌을 골라냈던 밭이 있고, 어수선했던 뒤뜰은 저수조 통을 이용한 저장소와 장독대까지..... 집과 어울린 소품들이 풀과 나무와 어울려 하나의 덩어리로 자연이 되었다. 땅속을 들여다보면 연못과 저장소의 물탱크, 그리고 지하수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아, 왜 땅은 파헤치냐고..... 의아해 하다 보니 글쎄 이것들이 다 물길로 연결되지 뭐예요......” ‘조용히 살려고 했더니 이 연못에 손님들 많이 낄 것 같아 걱정’이라는 건축주의 칭찬을 들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성품이 이 집을 정말 집답게 만드는 구나.... 생각케 했다. 생각했던 대로야 집의 뒤쪽으로 배치된 구들방은 재래부엌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곳은 한쪽으로는 구들방, 한쪽으로는 다용도실과 연결되어 있다. 그곳에 마루를 놓고 아궁이 쪽은 여닫을 수 있도록 하였다. 겨울엔 제쳐놓아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여름엔 닫아놓고 마루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다. 집을 짓다 보면 ‘이곳은 어떻게 하면 공간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또 멋을 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이렇게 해서 또 하나의 집이 완성되었다. “생각했던 대로야...... 지붕 모양만 빼고..... 하, 하, 하.....” 밝은 건축주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작지만 이윤에 얽매이지 않고 건축주의 소망을 담아 완성하자던 꿈을 이룬 것이다. 어쩌면 이 집은 회사가 지은 것이 아니라 건축주의 ‘소망’으로 이루어진 집이다. 밑그림이 그렇고, 세부 디자인이 또한 그렇다. “김 선생님.... 앞으로 김 선생님이 설계하고 디자인하세요..... 이 집은 김 선생님이 지은 집입니다.” 자연은 쉬지 않고 일한다 일주일에 1~2번 공정이 새로 시작 될 때나 끝날 때 현장별로 점검을 한다. 그 잠깐의 시간에 건축주와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인데 명달리 두 내외를 만나는 그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들을 안고 돌아오게 된다. “자연은 쉬지 않고 일해.....” 무슨 이야기를 하다 이 말이 나왔다. 새순이 돋고 자라나 열매를 맺고, 거름이 되고 또 새순이 돋고, 둑이 터지면 잡초가 뿌리내려 더 이상 무너지는 것을 막아주고...... 이 말엔 인간의 게으름을 빗대는 야유가 묻어나 있는지 모른다. “늦가을엔 아무데나 땅을 파선 안 되겠더라고...... 처음 시골에 왔을 때였는데 땅을 파니까 개구리가 겨울잠을 자려고 땅속에 들어가 있더라니까..... 놀라서 다시 묻어 주었는데 그 개구리는 살 수 없데..... 자기가 들어간 공기 구멍만 있어야 하는데 집이 허물어 졌으니...... 시골에 살려면 자연의 법칙을 존중해야지.” “농약 뿌리고 비닐치고...... 손으로 돌 다 골라내 고추를 심었는데..... 병이 돌아 동네 고추가 다 시들었는데 내가 심은 고추만 싱싱하더라고...... 검정 비닐 안 치고 잡초 다 뽑아주고, 농약 안치고 해서지, 풀 뽑아 주는 거 힘들어서 그렇지 자연 그대로 씨 뿌리고 잡초 뽑아주어 키우면 병 안 걸려......, 동네에서 모두 같이 해야지 나 혼자 그러면 동네 벌레들이 다 몰려들어.......하, 하” 순간 순간 듣는 이 말 한마디 한마디가 인생사에 빗대어 가슴을 파고든다. 자연처럼 살고픈 사람들의 소망, 누구나 꿈꾸는 소망 한 켠에는 이렇듯 자연의 순리에 순종하려는 인간의 마음을 담고 있으리라. 사람 잡는 일 아니면..... “아니, 사장님까지 이렇게 뛰어다니면 이거 보통 일 아닌데요, 나는 집 짓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복잡하고 힘든지 몰랐어요......, 왜 이렇게 어렵게 일을 해요, 간단한 방식으로 지으면서도 흙집이면 되지, 지금처럼 이렇게 짓는 방식은 너무 힘든 일을 고집하는 것 아니예요, 어디 돈 남겠어요......” “예전 병원에 있을 땐데 원무과에 무전기가 연결되어 있어요, 교통사고가 나면 제일 먼저 가는 차가 앰블런스예요. 사고를 알려주니까, 앰블런스가 가는 게 뭐 이상하냐고 생각하겠지만 가장 빨리 연락을 받고 환자를 자기 병원으로 실어 오려는 거예요. 현장에서 응급처치 잘하고 교정해서 환자를 이송하면 살아날 사람도 자기 병원으로 데려 올려는 기사들이 그냥 막 끌어내서 싣고 오니 옮기는 과정에서 환자는 거의 만신창이가 다 되더라고요......” “다리 부러져서 오면 대부분 수술이나 그런 것을 해야 돈이 벌려요, 수술하지 않고 뼈를 맞추어서 깁스 해주면...... 수술하지 않아도 괜찮냐고 물어요. 모두들 수술을 하니까, 글쎄 나보고 저 의사는 수술할 줄 모르는 의사라고 수근거리더라고..... 돈벌이가 안 되는 거지” “인간의 생명을 가지고 장난치는 일 아니라면 괜찮아요. 꼭 순수 황토라야 된다고, 접착제 섞으면 안 된다고 어렵게 어렵게 공사하지 말아요. 흙집이면서 보기 좋고.... 하자 없게만 만들면 되요. 그것이 인간의 생명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니까.......” 이 말을 들으면서 ‘너무 힘들게 애쓰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 들였지만 그 속에서 명달리 두 내외가 이곳에 묻힌 진정한 이유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인간의 생명을 가지고 장난치는 일’을 할 수 없다는 생각, 그렇게 내 몰리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을 것이다. 그 표정이 너무 쓸쓸해 보인다. ‘정말 잘하셨습니다.....’ 마음속으로 되뇌이며...... 울컥 눈물이 난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연못가에 앉아, 담배 한가치 태울 시간 정도에 나는 물었다. ‘요즘도 화나는 일이 있으세요’ 이 물음은 자연에 묻혀, 다 잊고 사니 얼마나 좋겠느냐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랬더니 “그럼요, 가끔씩 옛날 생각하면 머리 꼭대기까지 화가 치솟는데..... 한참을 가만히 있어야 분이 좀 삭히지.....” 그렇다. 인생의 거친 역정 다 겪고 나서 뒤돌아보며 산다는 것, 그래서 끝내는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으로 돌아가는 삶. 두 내외에게서 나는 그것을 본다. 계산하고 줄다리기 하고 협상하는 세태, 그게 싫어 내 방식대로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면 언제나 빈손, 사장 얼굴 처다보고 있는 직원들 미안해 고민하다가...... 내가 이 일을 왜 했지....한다.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이리 뛰고 저리 뛰다 보면 파김치가 된 지친 영혼, 아이들 앞에서는 피곤한 내색 않으려고 웃으며 뒹군다. 아침엔 회사 식구들 얼굴 보며...... 내가 지치면 안 되는데..... 반복되는 하루. 하지만 세상이 아름다운 건 이처럼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내 맘 같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허물은 덮고, 잘한 일은 더욱 더 칭찬하면서 격려하는 그 마음들이 있으니 세상은 또 살만한 것이다. 田 ■ 글 이동일(행인흙건축 대표) 031-335-8133 www.hangin.co.kr 글쓴이 이동일은 전통 방식의 목구조 황토주택을 전문으로 시공하는 ‘행인흙건축’의 대표다. 이 글은 자사 홈페이지에 ‘이동일의 건축일기’라는 이름으로 연재되고 있는 글을 옮겨 실은 것으로, 예비 건축주들과의 상담과 시공 과정에서 보고 느꼈던 잔잔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행인흙건축’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더 많은 내용을 볼 수 있으며 본지에서는 글쓴이의 동의를 얻어 가감없이 이 글을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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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달리 이야기 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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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일의 건축일기] 명달리 이야기
- 이동일의 건축일기 명달리 이야기 건축주와 시공사로 만나면 집을 어떻게 지을지, 공사금액은 얼마인지, 어떤 자재를 쓸지 의논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공사가 한 참 진행되면 이건 어떻게, 저건 어떻게 하는 실랑이가 있고, 입주가 끝나면 서로 남남이 되거나 아니면 친분이 두터워지거나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명달리 두 내외는 만남의 과정이 특수해서인가 몇 번의 만남 속에 건축주와 시공사라기 보다는 인생 선배로서의 매력에 점점 더 끌려 들어간다. 두 내외 모두 의사였다는 신분 때문일까? 다 버리고 산 속으로 묻힌 인생사에 대한 호기심일까? -------------------------------------------------------------------------------- 지난해 9월경인가, 주 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때 펜션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을 때가 있었다. 우리는 유럽형 펜션하우스에 대응한 한국적 황토 민박 모델을 제안했고 이 내용이 각종 일간지에 기사화 된 적이 있었다. 몇 십통의 문의전화를 받던 중 ‘아 - 세상에 이런 일이’ 하는 전화를 한 통 받았다. “여기는 양평 서종면 명달린데요, 건물 평수는 약 25평정도 되고요, 5년 전에 지은 집을 부수고 새로 집을 짓고 싶은데 흙집으로 지어주실 수 있겠습니까? 된다면 찾아 가구요.....” 잠깐을 망설였다. ‘25평 건물을 지으려고 사무실에서 2시간여 걸리는 곳에서 공사를 한다. 일반 관리비도 안 나올텐데......’ 그러나 목소리에서 묻어나는 뭔가 끌리는 구석이 있었다. 그래서 “예, 오세요. 만나 뵙고 정하지요” 하고 말았다. 5년 전 지은 집을 부수고 흙집을 짓고 싶다 안주인이 운전을 하고 두 내외가 사무실을 방문한 것은 그로부터 며칠 뒤, 안성 죽산 용설리의 마감공사가 한창일 때라 그쪽 현장으로 방문토록 주선했고, 바로 상담이 이어졌다. 한참을 이야기하던 중 우리가 짓고 있는 목구조 흙집에 대해서 - ‘다 좋은데 나는 이렇게 짓고 싶어요’ 하는 생각을 드러냈다. 우리의 집이 자신이 생각하는 모양과는 조금 다르다고......, 현장을 와서 보면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알거라고...... 그래서 또 일단은 현장 답사를 하기로 하고 헤어졌다. 그로부터 한 달여가 지나는 동안 우리는 계속되는 상담에 지쳐 겨를이 없었고, 언론사들의 취재 요청도 계속되어 정신이 없었다. 더구나 시공중인 현장들의 마감공사로 눈코 뜰 새가 없었다. 약속을 두 번 어기고서야 현장을 방문했을 때..... 5년 전에 지은 사각 통나무(소위 팀버하우스)주택은 외형에서 보기엔 멋져 보였다. 저 집을 헐자고? ‘돈 많은 사람들의 사치’가 아닐까. 겸손한 집 기존의 집은 그야말로 ‘그림 같은 집’이었다. 거실과 주방이 터져 있으며 동남향의 산을 향해 열려 있었고, 거실에서 올라가도록 되어있는 다락방은 천장고도 높고 서재로 활용하기엔 그만이었다. 밤하늘의 별을 셀 수 있다는 꿈을 충족하기 좋은 집이었다. 두 내외가 주장하는 내용은 두 가지였다. “집이 그림 같으면 뭘 해요, 겨울에 너무 춥고, 밤에 자는데 ‘딱-딱’ 나무 터지는 소리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 가 있어야지요..... 남들한텐 말도 못했어요, 집 없는 사람도 많은데 성한 집을 부수고 다시 짓겠다니, 남들은 욕할 거예요. 하지만 이제 살면 얼마나 산다고, 버릴 거 다 버리고 내려왔는데...... 욕심 없어요, 그저 편안한 삶터만 있으면....., 내 손으로 농사짓고 산에 다니고.......” 그러면서 바깥 주인장이 손수 그린 밑그림을 내 놓았다. 그것은 예사 사람의 솜씨가 아니었다. 옛 집처럼 토방이 있고, 나즈막한 기초에다 창문은 의자에 앉아 밖을 내다볼 수 있는 크기며 위치 지정, 그리고 지붕은 초가 지붕을 닮은 모습이었다. 두 내외가 머물 안방과 거실. 주방, 그리고 하나인 자식을 위해 마련한 구석방(구들방)에 재래부엌 같은 아궁이...... 그 그림을 보면서 나는 울컥하는 감동을 받았다. 그것은 ‘소망이 담긴 집’이었다. 5년 전 처음 전원으로 내려올 때는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고 팠지만...... 살아보니 노년의 인생을 담는 그릇은 천장이 높지 않아 아늑하고, 마당에서 집에 들어서는 턱이 낮은 집,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집이 그리운 것이다. ‘겸손한 집’ 이 분들을 만나며 나는 한국건축의 자긍심에 대해 생각했다. 자연과 이웃에 거스르지 않는 겸손한 집, 바로 한국의 건축미가 아닐까. 밑그림으로부터 시작한 이 집이 완공되는 날 우리는 한국적 조형미가 살아나는 겸손한 현대 흙집을 만나게 될 것이다. 화려함을 부수고 겸손함을 채득한 이 부부에게 진정 편안한 안식처를 만들어 드려야 할텐데...... 2002년 2월 25일 드디어 철거작업과 착공에 들어갔다. 의사로서의 영화를 버리고... 건축주와 시공사로 만나면 집을 어떻게 지을지, 공사금액은 얼마인지, 어떤 자재를 쓸지 의논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공사가 한 참 진행되면 이건 어떻게, 저건 어떻게 하는 실랑이가 있고, 입주가 끝나면 서로 남남이 되거나 아니면 친분이 두터워지거나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명달리 두 내외는 만남의 과정이 특별해서인가 몇 번의 만남 속에 건축주와 시공사라기 보다는 인생 선배로서의 매력에 점점 더 끌려 들어간다. 두 내외 모두 의사였다는 신분 때문일까? 다 버리고 산 속으로 묻힌 인생사에 대한 호기심일까? 바깥양반은 이렇게 말을 한다. “나도 목수여, 하루종일 다리 부러진 놈 뼈 맞혀주는 것부터 두들기고 꿰어 맞추고...... 정형외과 의사가 목수지 뭐야, 그래서 이곳에 와서는 진짜 목수가 되었지. 여기 있는 책꽂이, 가구, 창문까지 내가 다 만들었지, 판화도 만들고.....” “내가 의사로서 가장 행복한 시절이 있었지. 일주일에 한 번 자원봉사를 나가던 곳이 있었는데 하루 동안 환자를 한 2백명 쯤 보았을 거야. 자원봉사 의사라고 소홀히 한다는 소릴 들을까 봐 정말 열심히 했어. 하루도 안 빠지고...... 그곳에서 개근상 준다고 했다니까? 이곳에 내려와서도 나갔는데 건강에 자신이 없어 자원봉사를 그만 둔 다음 날, 글쎄...... 벼락이라도 치듯이 한쪽에 풍이 온 거야...... 힘이 쑥 빠져나가면서 내 몸을 내가 가눌 수 없더라니까. 자원봉사 그만두었다고 벌을 내린 건지.......허.....허.....허, 내 의사 생활동안 가장 신나던 때였는데...... 아무 대가 없이 의사로서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거 그거 신나는 일인데......” “진짜 의사는 이 사람이었어 - 부인을 가르킨다- 피부과였는데, 잘 나갔지. 개인 병원을 연지 얼마 안 있어 사람들이 떼로 몰려들었어. 환자 한 사람이 들어오면 그 사람이 이야기하는 거 다 들어 주는 거야. 나는 그저 째고, 맞추고, 꿰매는 일...... 면담은 1~2분에 끝내지, 똑같은 일 지겨워서 견딜 수가 없었어. 그런데 이 사람은 피부만을 보는 게 아니고 피부병이 생긴 원인을 환자가 이야기하는 속에서 찾아내고, 환자 스스로 스트레스를 풀어 내 스스로의 병 치료를 반쯤은 하게 만드는 거지. 한 30분쯤 면담을 하는 거야. 그 때 알았지. 병은 저렇게 고쳐야 하는 건데...... 왜, 옛말에 심의(心醫)라고 하잖아......” 나는 끝내 묻지 않았다. 아직도 일할 나이에 그것도 의사라는 화려한 직업을 두고 산으로 숨어버렸냐고 묻지 않았다. 무슨 사연이 있느냐고......, 하지만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직업에 최선을 다했던 두 부부가 ‘똑같은 일의 반복 속에 기계화되고 황폐화 된 자신들의 삶’을 자연 속에 의탁하고 싶었던 열망을... 숨어 지낼(?) 은신처에 집을 지었는데, 의사라는 직업이 그랬던 것처럼 또 처음의 집은 그림 같은 집이었을 것이다. 살아지다 보니 자연에 의탁한 삶의 그릇으로서는 맞지 않았을 것이고 이제야 정말 천리(天理)에 순응하는 삶을 위해 그들은 자신이 지었던 집을 부수는 것 일게다...... 하는 생각에 다다랐다. 단오날 새벽 쑥을 뜯는 남자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 명달리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밝은 달동네’라는 느낌을 받았다. 밝을 명(明)자에 한글로 ‘달’자..... 뭔가 문법상 맞지는 않지만 밝은 달 아닌가, 나중에 들으니 ‘달’자가 다다르다라는 ‘달’(達)자란다. ‘밝음에 다다르는 동네.....’ 이 보다 더 기막힌 이름이 있을까? 두 내외를 보며 동네 이름과 너무도 일치한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 다 버리고 밝음에 도달하기 위해 그들은 산으로 찾아든 것일까? 집을 방문했을 때 손 수 키운 고구마로 튀김을 만들어 주셨다. 조촐한 저녁상 뒤로 나온 쑥차는 그야말로 신선이 따로 없을 지경이었다. 쑥차라......, 그 향기에 취해 물었다. 안주인이 말을 받는다. “글세 이 양반이-남편을 가르킨다-올해 단오날 새벽에 뜯은 쑥인데 향도 좋고 뒷맛이 너무도 깔끔해요. 꼭 단오날이 아니라도 그 시기에 쑥을 뜯으면 되는데, 이 양반은 꼭 단오날 새벽에 나가서 해뜨기 전까지 어제 나온 쑥 대공 끝만 따는 거예요. 새벽이슬 머금은 가장 신선한 것으로만요...... 아마 자기 최면일 거예요. 그 날은 꼭 미친 사람 같아요....하하하......” 벙거지 모자 하나 쓰고, 산으로 들로 나가면 그는 자연인이다. 그렇게 이슬 맞고 스러지면 아마도 밝음에 이르려는 그의 소망이 이루어질지. “집은 땅에 바짝 붙여서 낮게 하고, 기둥도 9자는 높아요, 8자 정도로 야트막한 초가집 같으면 좋겠어요. 의자에 앉아 밖을 내다 볼 수 있도록 창도 낮게 해 주세요” 두 부부는 아마 하늘과 땅, 그리고 자연에 순응하는 법을 이미 깨달아 밝음에 도달한 것인지 모른다. 더 높고, 더 화려하고, 욕심부려 자연을 가두려는...... 가짜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두 내외는 스승이다.田 글쓴이 이동일은 전통 방식의 목구조 황토주택을 전문으로 시공하는 ‘행인흙건축’의 대표다. 이 글은 자사 홈페이지에 ‘이동일의 건축일기’라는 이름으로 연재되고 있는 글을 옮겨 실은 것으로, 예비 건축주들과의 상담과 시공 과정에서 보고 느꼈던 잔잔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행인흙건축’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더 많은 내용은 볼 수 있으며 본지에서는 글쓴이의 동의를 얻어 가감없이 이 글을 연재한다. ■행인흙건축(031-335-8133): www.hang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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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일의 건축일기] 명달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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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일의 건축일기] 명달리 이야기 Ⅱ
- 이동일의 건축일기 명달리 이야기 Ⅱ <이 글은 2002년 3월 명달리 이야기Ⅰ 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경량목구조 주택이라 기초는 간단한 블록 기초인 줄 알았는데 막상 터를 정지하고 나니 바닥엔 통콘크리트 기초가 되어 있었다. 이 콘크리트 기초를 깨고 다시 기초를 하자면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생각보다 기초가 제대로 되어 있기도 했다. 현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우리는 기존의 콘크리트기초를 두고 그 위에 보강하는 방식을 택했다. 문제는 구들방과 재래부엌이 있기 때문에 그 바닥면을 낮추어야 하는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기초면을 약 20cm 더 높이고 현재의 바닥면을 재래부엌의 바닥면으로 두되 건축물 외부를 약 20cm 성토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 2002년 2월 22일 예정일 보다 3일 앞당겨 철거 공사에 들어갔다. 아직 겨울인데 봄바람이 살랑이니 마음은 벌써 봄이다. 건축주도 마음이 급하고 우리도 급해지는 건 그만큼 2002년의 봄을 학수 고대해 왔던 탓일까? 겨우내 준비를 거쳐왔건만 새로이 시작하는 일은 언제나 긴장과 초조함을 동반한다. 하지만 현장 경험으로 깨우친 통박은 ‘두려워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신감과 당당함만이 거친 현장의 세파를 이겨 나가는 지혜이다. 다만 자만하지 말고 점검에 또 점검하여 다음 일을 미리 예상한 가운데 일을 진행하는 치밀함이 있어야 한다. 이 교훈을 다시 한번 가슴속에 새기며 드디어 2002년 봄 첫 현장의 막을 올렸다. 지을 땐 한참이더니 허는 건 잠깐이더라 철거작업의 핵심은 비용을 줄이고 공정을 단축하기 위하여 무작위로 부술 것인가, 아니면 재생할 수 있는 건축 자재를 고려하여 수작업으로 해체할 것인가 였다. 수작업을 통한 해체는 들인 품만큼 남는 것이 없을 수 있다는 판단이었으나 그렇다고 다시 쓸 수 있는 자재를 폐기 처리하는 것은 죄받는 일이었다. 그런 정서가 한몫 거들어 결국, 우리는 죄 받지 않는 일을 택하기로 했다. 그 날, 명달리 산자락엔 아직 흰눈이 녹지 않고 남아 있었지만 바람만은 봄바람이었다. 회사 임원과 건축주가 한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천신과 지신, 산신에게 머리를 숙였다. ‘이제 남은 생의 편안한 쉼터를 다시 지으려고 하니...... 마음을 받아 주시어 공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 사고 없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두 내외가 평생을 몸담을 삶터로 거듭나게 하시옵소서......’ 그렇게 시작된 철거 작업은 8일에 걸쳐 진행되었고, 집의 형체를 이루었던 목재들은 재생 목재로 부활하였다. 예상보다 더 많은 품과 더 많은 폐기물(인슐레이션, 싱글, 기초 콘크리트)처리 비용이 들었지만 죄(?) 짓지 않고 무사하게 철거 작업을 완료하였다. 그리고 모두들 한마디씩 했다. ‘지을 땐 한참이더니 허는 건 잠깐이야......’, 포크레인 들여서 하루에 다 부수고 폐기물 처리했다면 어떤 말들이 나왔을까? 저 집을 지으면서 건축주와 시공사는 얼마나 많은 꿈과 공을 들였겠는가? 채 5년이 지나지 않아 원래의 터로 돌아 간 그 자린 ‘새로운 꿈과 일꾼들의 공’을 기다리고 있다. 그 모습을 보며 ‘인생’에 대해 반문한다. 인생도 잘못 지었다고 생각되면 저렇게 다시 헐고 지을 수 있을까? ...... 그래, 다시 지어야지..... 하지만 이는 다시 지을 여력과 용기가 있을 때만 가능한 일이 아닌가...... 우리는 지금 한 인간이 몸 담을 건축물을 제대로 짓고 있는 것일까? ......혹시 그 어느 날 모두 다 헐고 다시 짓자고 한다면...... 세상을 산다는 것, 건축을 하고 있다는 것...... 그 모든 것은 두려운 일이다. 그래서 다시 한번 머리가 숙여 진다. 작지만 큰 꿈이 있는 집 3월 4일 기초공사가 시작되었다. 경량목구조 주택이라 기초는 간단한 블록 기초인 줄 알았는데 막상 터를 정지하고 나니 바닥엔 통콘크리트 기초가 되어 있었다. 이 콘크리트 기초를 깨고 다시 기초를 하자면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생각보다 기초가 제대로 되어 있기도 했다. 현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우리는 기존의 콘크리트기초를 두고 그 위에 보강하는 방식을 택했다. 문제는 구들방과 재래부엌이 있기 때문에 그 바닥면을 낮추어야 하는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기초면을 약 20cm 더 높이고 현재의 바닥면을 재래부엌의 바닥면으로 두되 건축물 외부를 약 20cm 성토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기초공사시 설비 배관작업을 하여야 하는데 이때 마감 공사를 미리 계획하여 세면기와 양변기의 배치를 잘 잡아야 한다. 보일러실과의 난방 배관도 미리 설치하고, 화장실과 다용도실 등은 누수를 대비하여 약 10cm정도 낮게 바닥면을 처리하였다. 기둥이 설 자리엔 간이 주추돌을 시공토록 했는데 가로 세로의 폭이 30cm이다. 목재 기둥이 약 24cm정도이니까 앞면과 좌우면이 약 3cm정도씩 보이게 된다. 목재 기둥이 앉을 자리엔 홈을 팠는데 이는 목재 기둥이 돌고 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이다. 주추돌에는 구멍을 하단으로 하나 뚫었다. 이는 목기둥으로 타고 내린 빗물이 고여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물론 주추의 목기둥이 앉을 자리엔 소금과 숯을 넣기로 하였다. 기초공사를 하고 보면 건물이 참 작아 보인다.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다. 아니, 이렇게 작아서 어떻게 사나 할 정도이다. 하지만 건물의 기둥이 서고 공간이 만들어지면 집은 다시 커 보이게 된다.이제 건물의 뼈대 작업이 시작 될 것이다. 뼈대있는 집을 만드는 작업은 약 보름 정도 걸릴 것이다. 거실의 대들보와 마룻대가 앉고 지붕모양이 갖추어져 아스팔트 슁글 지붕이 덮여질 것이다. 우리가 이 집에 주목하는 것은 작지만 꿈이 담긴 집이기 때문이다. 또한 인생의 마지막 삶터를 꿈꾸는 이들에게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슴 철렁한 상량, 전화위복의 계기 3월 8일부터 시작된 목수일은 일주일여에 걸쳐 진행되었고, 주추공사와 목재 기둥, 도리와 보가 돌고 거실의 대들보와 마룻대가 얹어지는 예상 일을 3월 15일로 잡아 상량 일을 정했다. 명달리의 집은 간이 주추를 세우고 틀어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주추에 사각 홈을 따 그 홈 속에 나무 기둥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 너무 반듯하여 우리 살림집의 맛이 제대로 살아나지 않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도리와 도리가 만나는 코너 쪽에 보 머리를 내기로 했다. 약 한자 정도의 보 머리는 도리와 도리의 홈을 따 끼워 맞추는 것으로서 2단 3단으로 구성되기도 하는데 하나로 단순화하여 아스팔트 싱글 지붕과 부조화스럽지 않도록 기획했다. 이번 목수팀은 남도 지방에서 올라온 팀이었다. 기존의 팀이 트러스 공법에 강한 현대 목수팀이었다면 이번에는 한옥의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한옥팀이기를 바랬고, 겨우내 준비하여 섭외한 팀이었다. 하지만 일꾼들이 지방에서 올라와야 한다는 점과 처음 대목이 장담하던 말들과 다르게 호흡이 맞질 않았다. 집을 세우는 기초가 목수 일일진데 조바심만 치며 지켜보던 끝에 끝내 일이 터지고 말았다. 자신들의 일정에 쫓겨, 그에 맞추겠다고 상량일을 정하고는 막상 당일에 대들보가 오르질 못했다. 건축주와 동네 분들 모두를 모아 놓고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다니..... 변화는 항상 위험을 동반한다고 했다. 2002년 하도급 시공팀들을 대폭 교체한 상태에서 맞는 첫 작업이기에 더욱 더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곤혹스런 상량 일을 치르고 난 그 다음날, 목수팀은 상량도 치르지 않은 상태에서 받은 상량비로 술에 취했고 일을 나오지 않았다. 이 팀과는 일을 계속 할 수 없는 일이다. 곧 비상 조치에 들어갔다. 예비된 목수팀 중에서 긴급 수배된 또 하나의 한옥 목수팀을 긴급 투입키로 하고 기존의 목수팀을 타절 했다. 이틀 안에 결정되고 수습된 신속한 조치였다. 새 팀을 맞이한 현장은 또 하나의 변화를 맞게 된다. 서로가 일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공정과 자재가 변할 수밖에 없고 그에 맞춘 팀웍이 형성되기까지는 또 시간이 필요했다. 다행히도 거실의 삼량구조는 정통 한옥 방식의 모양새를 갖추며 틀을 잡아갔다. 전화위복이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집의 모양은 지붕이 결정한다 문제는 지붕선이었다. 건축주는 ㄱ자 형태의 초가 모양을 생각하고 있었고, 우리는 최대한 그에 맞춘 초가 지붕선을 만들어 내도록 작업 지시가 이루어 졌는데 막상 새 목수팀의 지붕선은 한옥의 기와 지붕선이었다. 팀이 바뀌면서 우리의 요구가 정확히 수용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집 전체의 느낌을 구성하는데는 거실의 삼량구조와 어울려 처마선이 살아났다는 데 안도 할 수 있었다. 지붕은 사람에게 있어서 머리와 같은 느낌을 받는다. 지붕선에 따라 집의 모양이 천차만별 느낌이 다를 수 있는 것이다. 지붕 모양을 잡기 위한 작업이 현장 책임자와 목수팀 간에 실랑이를 벌이다가 지붕 각도와 모양을 고려하여 목수팀의 생각대로 집의 윤곽이 드러났다. 거실 쪽과 현관 왼편의 ㄱ자형 지붕 각이 틀림으로써 생기는 문제가 초가 지붕선도 아니고 기와 지붕선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으로 드러났다. 못내 아쉬웠다. 도면으로 그리고 캐드로 작업을 해도 막상 현실 속에서 드러나는 지붕 모양선은 여러 가지의 변수를 내포하고 있다. 아마 가장 어려운 일이 지붕의 모양을 잡는 일일 것이다. 항상 최선을 다하지만 미흡한 것은 어쩌지 못하는 일이다. 원하는 지붕 모양을 찾기 위해선 지붕선을 먼저 잡고 그에 맞추어 평면 계획을 잡아야 하는데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일반 건축물은 생긴 대로 지붕을 만들면 되지만 우리 살림집의 지붕 맛은 그렇지가 않다. 원형 서까래가 노출된 처마와 지붕의 두께 감을 높인 시공, 그리고 서까래에 비가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동판 후레슁을 처마에서 5cm정도 내밀어 마감 짓고, 용마루 지붕선을 나름대로 살려내기 위하여 동판으로 용마루를 접었다. 한옥의 용마루 느낌은 아니지만 아스팔트 싱글 지붕에 우리식 용마루 동판을 시도한다는 새로운 의미도 담겼다. 싱글은 황금색으로 정했다. 황토 벽체와 튀지 않고 하나의 색감으로 묻어지길 바라는 건축주의 희망이 반영되었다. 집은 창작이다 현대 흙집의 정형화를 찾는 노력이 올 봄에는 보다 한옥의 맛을 살리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팀을 교체하고 한옥 목수팀의 지혜를 빌려 오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하나를 잘하면 또 하나가 비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서는 쉼 없는 현장 판단이 요구된다. 밑그림 설계와 실체의 접근, 보다 발전된 하나의 건축물을 완성하기까지 집은 창작의 고통을 수없이 요구한다. 과연 언제쯤 현대 흙집의 정형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田 ■ 글 이동일(행인흙건축 031-335-8133 : www.hangin.co.kr) 글쓴이 이동일은 전통 방식의 목구조 황토주택을 전문으로 시공하는 ‘행인흙건축’의 대표다. 이 글은 자사 홈페이지에 ‘이동일의 건축일기’라는 이름으로 연재되고 있는 글을 옮겨 실은 것으로, 예비 건축주들과의 상담과 시공 과정에서 보고 느꼈던 잔잔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행인흙건축’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더 많은 내용을 볼 수 있으며 본지에서는 글쓴이의 동의를 얻어 가감없이 이 글을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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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아름다운 조경과 해돋이가 일품인 강화 맞춤형 건강 황토주택 단지
- 예부터 문화 관광 도시로 유명한 강화 지역에 건강을 생각한 친환경 황토주택단지가 들어섰다. 1차 분양 중인 이곳은 현재 분양을 마친 필지를 중심으로 주택 공사가 한창이다. 방문객 발길이 잦은 단지 내 모델하우스는 황토벽돌을 마감재로 사용하면서도 현대식 외관과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설계와 시공, 분양을 고산황토주택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하는데 입주자의 요구에 따라 설계와 마감재 선택을 달리할 수 있다. 글·사진 홍정기 기자 자료제공 고산황토주택 032-933-0770 010-3002-0880단지현황·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68-3·분양 세대 수(면적은 대지 면적) : 1차(진행 중) - 15세대, 총 9,900㎡(3,000평) / 세대당 660㎡(200평) 2차(예정) - 20세대, 총 13,210㎡(4,000평) / 세대당 660㎡(200평)·분양 형태 면적 및 가격 : A형 - 전용 150㎡, 테라스 66㎡ / 3억 5천만 원B형 - 전용 165㎡, 테라스 66㎡ / 3억 7천만 원C형 - 전용 170㎡, 테라스 66㎡ / 3억 9천만 원·문의 : 고산황토주택 032-933-0770관광 휴양의 도시 강화는 따로 언급이 필요치 않을 정도로 뛰어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자랑한다. 성업 중인 펜션만 해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며 이미 들어선 전원주택도 상당수다. 그만큼 전원주택지로 훌륭하다는 이야기다. 특히 지난 6월 정부의 경기북부 군사보호구역 대폭 해제 소식이 전해진 터라 향후 강화 지역에는 예비 펜션지기와 전원생활자들의 발걸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아담한 찜질방이 눈에 들어오는 모델하우스서울에서 김포, 강화를 연결하는 48번 국도를 타면 강화 초입인 강화읍내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단지까지는 차로 5분 남짓. 접근성이 뛰어나 벌써부터 이곳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나지막한 산을 등지고 넓게 펼쳐진 농촌 풍경을 바라보는 단지가 들어선 관청리 68번지 일대는 일찍이 강화도 내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 조망권도 나무랄 데 없다.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구릉지형 부지 뒤로는 나지막한 산이 자리해 단지는 전체적으로 온화한 느낌이다. 또한 산 아래에는 인근 주민을 위한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어 입주민들의 산책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단지의 콘셉트는 건강"집이 건강해야 사는 사람도 건강해진다"고 믿는 고산황토주택 고 산 대표는 집의 기능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사람을 배려하는 건축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고 산 대표는 단지 내 모든 주택에 황토로 마감한 아담한 찜질방을 놓을 계획이다. 최근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서 찜질방을 접할 수 있다.모델하우스는 일반적인 황토 벽돌집과 비교해 현대식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아스팔트 슁글로 지붕을 마감하고 돌출된 팔각형 공간을 배치한 점이 그렇다. 내부로 들어서면 더욱 현대식 분위기가 풍긴다. 벽지와 페인트, 아트월, 목재를 활용한 인테리어 구성 등이 여기가 황토집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인데 현대식 주거생활에 익숙한 입주자들을 배려한 것이다. 해가 드는 정면으로 거실 전면창을 내고 거실 뒤편으로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벽에 붙여 올렸다. 주방은 거실과 대각선 방향에 위치하는데 주방과 나란한 위치 앞쪽으로 팔각형의 공용공간이 자리한다. 주방 역시 현대식 인테리어가 포인트다. 벽에 붙여 놓은 목재를 활용한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포인트 벽지와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터잡기와 진입로 공사를 마치고 모델하우스까지 오픈 한 이 단지는 고산황토주택에서 시공과 분양을 맡았다. 단지 내 모델하우스에 이어 현재 두 채의 공사가 진행 중인데 모델하우스를 구경 온 사람들이 적지 않다. 지인知人 소개로 서울에서 단지를 보러 왔다는 어느 방문객은 "강화는 볼거리도 많고 편의 시설도 좋아 전원생활에 제격이라 이전부터 전원주택을 짓게 되면 강화 쪽으로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모델하우스를 봤는데 황토로 집을 지었다는 게 무엇보다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총 9,900㎡(3,000평) 부지에 15세대(세대 당 660㎡) 1차 분양이 완료되는 대로 총 13,210㎡(4,000평), 20세대(세대 당 660㎡) 규모의 2차 분양을 시작한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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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아산 통나무주택_나무나라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노모 돌보기위해 지은 아산 통나무황토 주택 통나무주택은 자연의 쾌적함을 제공한다. 나무의 멋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별다른 인테리어 연출도 필요 없다. 이 주택은 단열성능이 뛰어난 나무를 결속력이 강한 노치공법으로 기둥과 보를 연결해 내진성까지 갖췄다. 여기에 경량 목구조 공법을 적용하면서 비용 부담도 덜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주식회사나무나라 HOUSE NOTE DATA 위치 충남 아산시 도고면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건축구조 중목구조+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14.00㎡(94.98평) 건축면적 92.05㎡(27.84평) 건폐율 29.32% 연면적 130.91㎡(39.60평) 1층 92.05㎡(27.84평) 2층 38.86㎡(11.75평) 용적률 41.69% 설계기간 2020년 4월~5월 공사기간 2020년 5월~9월 건축비용 3.3㎡당 550만 원 토목비용 2000만 원 시공 주식회사나무나라 1855-1994 www.통나무황토주택.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모니어 기와(프랑스) 벽 - 황토벽돌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레드파인 루버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 외벽 - R21 글라스울 내벽 - R21 글라스울 계단실 디딤판 - 레드파인 집성목 난간 - 레드파인 창호 이중창호 1등급(LG하우시스) 현관 우드센스 레드오크 주요조명 대우조명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세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아산시 도고면 신유리는 전병천(54) 씨의 고향이다. 아산 시내에서 거주하던 건축주 부부는 올해 초 기존 고택을 허문 자리에 새집을 짓고 자녀와 함께 들어왔다. 이곳에서 오랜 세월 홀로 지낸 노모가 몸이 쇠약해지자 간호사인 아내 이은미(54) 씨가 곁에서 돌보기 위해서다. 주택은 낡고 불편한 기존 고택에 새 식구까지 늘어 신축으로 방향을 잡고 몸과 마음이 편안한 통나무 황토주택으로 지은 것이다. “남편이 은퇴한 뒤에 들어올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머님 건강이 안 좋아져 예상보다 몇 년 앞당긴 것뿐이에요. 시내하고도 멀지 않아 출퇴근 부담도 없어요. 어머님을 보살펴야 해서 예전보다 일찍 일어나야 하는 부분이 힘들지만, 집과 전원생활이 주는 행복감이 더 커요. 함께 전원생활을 누리며 건강하게 살면 좋은데, 그러지 못한 게 조금 아쉽죠.” 대지는 북동쪽에 이웃, 서쪽에 좁은 마을 도로와 인접해있다. 남쪽은 국도가 지나가며 도로와 주택 사이에는 비닐하우스가 있다. 새 주택은 기존 본채가 있던 자리에 똑같이 앉혔다. 창고와 담은 없앴다. 집 앞에 밭을 가꾸던 작은 비닐하우스 한 동은 제거하고 농기구 등을 보관하던 비닐하우스는 창고 겸 도로와 주택을 분리하는 기능을 하도록 그대로 뒀다. 시원하게 열린 마당은 이은미 씨가 다육식물들을 곳곳에 배치해 아기자기한 즐거움으로 메웠다. 통나무 주택과 경량 목구조 장점 모아 이 주택은 원형 통나무를 노치공법으로 연결했다. 노치공법(Notch Style)은 교차 부분이 서로 반씩 겹치도록 연결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 목수들이 깎아 올린다. 교차 부분이 빈틈없이 맞물려야 하기 때문에 완성도는 오로지 목수 손에 달렸다. 그만큼 오랜 숙련 기간이 필요해 이 바닥에선 10년 경력도 명함을 내밀기 어렵다. 시공사인 나무나라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이 숙련된 기술이다. 기계로 반듯하게 가공한 통나무 주택과 비교해 수공식 원형 통나무 주택은 다소 거칠고 투박하지만, 고유의 웅장하고 멋진 품위를 느낄 수 있는 가치가 있다. 고가라는 점이 유일한 단점이라 할 수 있는데, 이 부분도 시공사에서 하이브리드 공법으로 해결했다. 시각적 효과를 주는 기둥과 보, 주요 골조는 원형 통나무를 사용하고, 내부와 외부 벽체는 경량 목구조 스터드 공법을 적용한 것이다. 스터드는 지역 환경에 따라 2″×6″(38×140㎜) 또는 2″×8″(38×184㎜)을 적용하는데, 이 주택은『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및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에 관한 규칙』에 맞춰 2″×6″스터드에 글라스울로 단열성능을 맞추고 황토로 마감했다. 자연친화적인 통나무 주택에 어울리도록 마감재도 황토벽돌과 적삼목 베벨 사이딩, 점토기와를 사용해 전체 느낌을 통일하고 건강이라는 기능에 초점 맞췄다. 고전과 현대적 디자인 결합 실내에 들어서면 현관에서 빛과 나무가 재현한 따뜻한 분위기가 먼저 반긴다. 실내는 웅장한 원형 통나무의 기둥-보 구조가 균형 잡힌 구도를 형성하면서 안정적인 무게감을 주고 나무의 따뜻한 색감이 아늑한 기분을 전한다. 기본적으로 통나무 주택은 한옥과 유사한 기둥-보 구조를 노치공법으로 연결해 클래식한 느낌이 강하다. 이은미 씨는 고전과 현대 디자인이 조화로운 공간을 원해 적절한 인테리어 변화를 요구했다. 따라서 아트월에 다채로운 색감과 입체감을 살리고 주방을 모던 스타일로 연출했다. 건축주는 여기에 디자인 액자와 산뜻한 가구를 곳곳에 배치해 조화를 이뤄냈다. 실내 공간은 부부와 자녀, 노모 3대가 어우러지는 만큼 구성이 치밀해야 했다. 방은 총 3개를 확보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모와 귀가 시간이 불규칙한 아들 방을 1층에 뒀다. 1층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은미 씨 의견에 무게를 두고 공간을 구성했다. 가족이 어울리는 거실을 중심에 두고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도록 주방과 일체형으로 만들었다. 주방은 가족과 소통하며 마당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를 원했다. 따라서 조리시설을 갖춘 아일랜드 조리대를 거실과 대면하는 구조로 설치했다. 주방은 조리 시 편리한 동선을 고려해 아일랜드 조리대를 ‘ㄷ’자 형태로 감싸는 구조로 만들었다. 부부의 방은 2층에 배치하고 아담한 거실을 마련해 사적인 영역을 확보했다. 2층 거실에서 연결되는 베란다는 도고저수지 뒤로 덕암산까지 열린 시원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 티 테이블을 배치해 부부만의 여유와 풍요를 즐기는 공간으로 사용한다. 이 주택에 여유는 없다. 틈만 나면 남편은 밭을 일구러 나가고 아내는 마당과 집 주변을 가꾸느라 바쁘다. 일주일 내내 한가한 날이 없으니 시간에 허세가 끼어들 여유가 없다. 하지만, 부부는 몸은 바빠도 자연이 주는 청량함과 정직함을 따라가는 삶에 의해 어느 때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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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아산 통나무주택_나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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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구미 황토주택_게르마늄황토집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황토의 기운으로 건강을 찾다! 중후한 멋과 옛것의 감성이 담겨진 주택. 여기에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해 건강을 되찾고 건축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편리한 생활공간까지 담아내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게르마늄황토집 www.게르마늄황토집.kr HOUSE NOTE DATA · 위치 : 구미시 고아읍 봉한리 · 대지면적 : 1,088.00㎡(329.69평) · 건축면적 : 159.77㎡(48.41평) · 연면적 : 198.10㎡(60.03평) 지하 21.83㎡(6.61평) 1층 120.08㎡(36.38평) 2층 16.50㎡(5.00평) 창고 39.69㎡(12.02평) · 건폐율 : 14.68% · 용적률 : 16.20% · 건축구조 : 중량목구조 · 용도 : 자연녹지지역 · 설계기간 : 2015년 2월 ~ 2015년 3월 · 공사기간 : 2015년 4월 ~ 2016년 4월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오지기와 외벽 - 황토벽돌 · 내부마감 : 벽 - 게르마늄 황토벽돌, 닥나무 한지 바닥 - 게르마늄 황토 바닥재 + 벨기에 퀵스텝마루 창호 - 알파칸 삼중유리 · 단열재 : 지붕 - T50 우레탄 난연 스티로폼 + 수퍼 R30 열 반사 단열재 외벽 - T60 열 반사 단열재 · 주방기구 : 현장 주문 제작 · 난방기구 : 지열보일러, 구들, 벽난로 설계 운정건축 시공 게르마늄황토집 031-798-3544 www.게르마늄황토집.kr 마른장마에 반가운 비가 한차례 지나갔다. 짙푸른 하늘엔 옅은 흰 구름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그 아래 붉은빛을 머금은 황토주택이 자리 잡고 있다. 집 앞에서 반갑게 맞아준 이는 안주인 장재희 씨다. 집 안으로 안내하는 장 씨를 따라 들어서자 강렬했던 밖의 열기를 시원한 공기가 식혀준다. 그녀는 올해 5월에 입주하고 한 달 내내 집들이하면서 “꼼꼼하게 집을 잘 지었다”는 지인들의 칭찬에 내심 뿌듯한 표정을 보였다. 한눈에 반한 황토주택 “몸에 좋은 황토로 지은 집을 원했는데, 옛날 황토집 같은 스타일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여기저기 찾다 우연히 게르마늄황토주택에서 지은 집을 보니 다른 집은 더 이상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오픈 천장으로 2층 높이까지 시원하게 열린 거실 창, 자연스러운 색감의 황토벽돌, 과하지 않고 단아한 모습의 박공지붕에 반한 장 씨는 모던 스타일을 고집하던 남편을 설득하기에 나섰다. 남편과 의견 차이가 쉽게 좁혀지지 않아 결정하기까지 쉽진 않았다. 부부의 건강이 그리 좋지 않은 상황에서 황토주택의 장점이 결국, 박 씨의 양보를 끌어냈다. 산을 등지고 집 옆으로 개울이 흐르는 이곳은 마을 안쪽에 자리 잡아 통행하는 차량도 없어 조용하다. 시골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고 시내와 접근성도 좋아 전원주택 집터로는 안성맞춤이다. 그런데 이 땅은 애초에 맹지였다. 집터가 좋아 관심을 보인 사람들은 많았지만, 사봐야 집을 지을 수 없으니 집짓기엔 쓸모없는 땅이었다. 집을 지으려면 도로와 인접한 곳까지 500평이 넘는 땅을 사고 도로까지 내야 하니 부담이 컸던 것이다. “전부터 언니가 나란히 집을 짓자고 했어요. 그래서 함께 땅을 사고 도로를 내 집을 지을 수 있었죠. 오히려 맹지였던 게 좋은 땅을 적절하게 살 수 있었던 기회였죠.” 집을 짓는다는 소식에 가장 반겼던 이는 작은아들이다. 다락처럼 아늑하고 아담하면서 독립적인 공간을 갖고 싶어 했다.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작은아들은 주말이면 자신만의 공간에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낸다. 군대에 들어간 큰아들은 1층에 방을 마련했다. 큰아들 역시 휴가 나와 집에서 쉴 때면, 그윽한 나무 향이 “숲 속에 있는 거 같다”며 즐거워한다. 코너를 활용한 수납공간 살다 보면 환경에 적응한다고 하지만,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 전원생활도 좋은 것만 있는 건 아니다. 때론, 끔찍하게 싫어하는 것들에 익숙해져야 한다. 건축주 장 씨의 전원생활에서 가장 위협적인 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구리다. 청개구리는 깜짝 놀래주는 게 자신의 본분인 양 곳곳에 숨어 장 씨를 노린다. 밖에선 늘 청개구리 습격에 살짝 긴장 아닌 긴장을 하지만, 집 안에 들어서면 지상 낙원이나 다름없다. 특히, 시원하게 넓은 창과 알록달록한 타일로 포인트를 넣은 주방은 장 씨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아파트에 살면서 창이 작고, 크기가 좁은 주방을 보면 늘 답답했어요. 그런데 여기는 양쪽으로 큰 창을 설치해 밖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즐거워요.” 주방 옆 코너는 자칫 버려질 수 있는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맞은편에 배치한 다용도실은 문이 없고 수납장으로 경계를 나눴다.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 한 공간처럼 보이지만, 신발을 신고 들어간다는 점에서 엄연히 분리된 공간이다. 주방과 다용도실은 간섭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 가사 일을 분리해 효율성이 높다. 2층엔 작은 테이블을 두고 한가로울 때 차 한잔의 여유를 누린다. 작고 소소하지만, 이곳의 여유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정한 휴식을 맞이하는 시간이다. 2층 휴게 공간이 마음의 휴식처라면, 바깥 일로 고단할 때 몸의 피로를 푸는 온돌방은 육체의 휴식처다. 해 질 무렵 저녁을 해결하고 느릿느릿 데크로 나서서 늘 가볍게 산책을 즐긴다는 건축주 부부는 소쩍새 울음소리와 기척을 숨기려는 풀벌레들, 산과 들, 나무와 풀들 사이에서 생명의 기운을 얻는다. 그리고 집이 살아 있음을 느낀다. 문의 게르마늄황토집 T 031-798-3544 W www.게르마늄황토집.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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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구미 황토주택_게르마늄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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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여주 황토주택_인토문화연구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가족의 손으로 빚은 보금자리 가족의 땀방울로 완성한 주택이 있다. 가족이 다 같이 황토벽에 콩기름을 발랐고, 석축을 쌓았으며, 텃밭을 일궜다. 집을 지으며 몸은 고됐지만,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던 가족. 그 가족은 함께 집을 세워가며 다시 한 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글과 사진 김경한 사진 제공 및 취재협조 인토문화연구소 www.intocom.kr HOUSE NOTE DATA · 위 치 : 경기도 여주시 상거동 · 대지면적 : 664.42㎡(201.34평) · 건축면적 : 66.03㎡(20.01평) · 연 면 적 : 66.03㎡(20.01평) 단층 66.03㎡(20.01평) · 건 폐 율 : 9.94% · 용 적 률 : 9.94% · 건축구조 : 황토주택 · 용 도 : 자연녹지지역 · 설계기간 : 2015년 7월 ~ 2015년 8월 · 공사기간 : 2015년 10월 ~ 2015년 12월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너와 기와 외벽 - 황토 벽돌 · 내부마감 : 벽 - 타일, 황토벽돌 줄눈메지 마감 천장 - 서까래 한옥식 구조 바닥 - 데코타일 창호 - LG 시스템 창호 · 단 열 재 : 지붕 - 황토 외벽 - 황토벽돌 내벽 - 황토벽돌 설계 도시건축사사무소 031-886-0361 시공 인토문화연구소 031-886-7806 www.intocom.kr 부부는 주택을 구상할 때부터 주말주택으로 계획했다. 어차피 남편은 대구, 아내는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은 주말에만 만날 수 있었다. 적당한 전원주택 부지를 찾다 보니 풍수지리상으로 양주와 여주가 좋다는 말을 들었다. 양주는 서울보다 북쪽에 위치해 있어 주말에 남편이 오기엔 너무 먼 거리였다. 그에 비해 여주는 서울의 남쪽에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과도 1~2시간 거리에 있었다. 더군다나 여주에는 아내의 고향 친구가 살고 있었다. 친구는 흔쾌히 부지를 알아봤고, 10년간 방치됐던 빈집을 소개했다. 시행착오 끝에 발견한 ‘황금 벽돌’ 집은 수리만 하면 금세 완공될 것 같았다. 부부는 한 시공업자를 선정해 수리를 맡겼다. 그런데 시공업자는 집이 너무 낡아서 새로 지어야 한다고 했다. 시공업자에게 그러라고 했다. 전원주택인 만큼 이왕이면 친환경적인 황토주택을 짓기로 했다. 철거하고 집을 짓는데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지붕을 잇는데도 열흘 이상 걸렸다. 시공업자가 차일피일 공사를 미루며 늑장을 부렸기 때문이다. 부부는 더는 참지 못했다. “사방팔방으로 돌아다니며 다른 업체를 알아보다가 인토문화연구소를 발견했어요. 이곳은 100년 된 전통 방식으로 황토주택을 짓는 업체였어요. 황토를 24시간 숙성시킨 후 직접 손으로 두들겨 황토 벽돌을 제작하고 수개월의 자연 건조로 완성한다고 하더군요. 튼튼해 보였고 무엇보다 친환경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에는 황토의 접착제로 시멘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토문화연구소는 유기농 볏짚을 사용했다. 부부는 망설임 없이 공사를 의뢰했다. 벽면은 황토 벽돌로 쌓을 뿐만 아니라, 지붕은 국산 굴참나무로 만든 너와 지붕을 얹었다. 모든 재료가 친환경적이어서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 1월 말에 입주하고 나니 바로 몸에 표시가 났다. 주중에 업무에 시달리다가도 여기에만 오면 몸이 개운하고 숨 쉴 때마다 상쾌함이 느껴졌다. 주방에는 후드가 없어도 요리를 하고 나면 음식 냄새가 나지 않았다. 부부에게는 마치 누런 황토 벽돌이 황금 벽돌처럼 여겨졌다. 가족의 손길을 담은 공간 “이곳은 친환경 황토주택이라는 점 외에도, 우리 가족의 유대감을 높였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공간입니다. 집을 지을 때 우리 가족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곳이거든요.” 황토주택은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황토 벽면은 사람 몸에 쉽게 황토를 묻힌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콩기름을 벽면에 발라줘야 한다. 부부는 콩기름을 직접 바르기로 했다. 처음엔 콩기름이라고 하니 가게에서 흔히 파는 식용유를 말하는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직접 제조할 필요가 있었다. 부부는 콩을 사서 가는 수고도 마다치 않았다. 서울에는 콩을 갈아주는 곳이 없어 여주의 방앗간을 찾아갔다. 콩을 갈고 들기름을 섞은 후, 붓으로 정성스럽게 벽면을 칠했다. 키가 큰 첫째 아들이 벽면 위를 담당했고, 나머지 식구가 아랫부분을 담당했다. 주택 곳곳의 석축을 쌓는 일도 가족이 함께했다. 그런데 온 가족이 매달려도 한쪽 벽면을 쌓는 일에만 한 나절이 걸렸다. 하지만 포크레인을 동원하니 제법 넓은 곳의 석축을 쌓는 일이 한 시간 만에 끝났다. 가족은 헛웃음이 나왔다. 그래도 가족이 함께 손때를 묻혀가며 집을 완성해 간다는 게 뿌듯했다. 텃밭을 일굴 때도 두 아들의 도움을 받았다. 텃밭이나 화단을 가꾸는 일은 부부가 주말마다 이곳에 와서 한다. 부부는 식물에 물을 주는 수돗가 바닥도 손수 만들었다. 이를 위해 생전 처음 모래와 물, 석회석을 섞는 일도 해봤다. 몸은 고단했지만 마음만은 즐거웠다. 아내는 “가족의 손때가 묻은 이곳에 머무는 시간이 그 어디에 있을 때보다 즐겁고 평온하다”고 말했다. 온전한 휴식을 위한 주말주택 개념으로 TV와 인터넷을 설치하지 않았는데도 매번 올 때마다 설레는 마음을 억누를 수가 없다. “남편은 이곳에만 오면 아예 맨발로 마당을 걸어요. 직접 깐 디딤돌을 산책로 삼아 한 바퀴 돌며 한 주의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기운을 얻는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때로는 남편과 함께 산책로를 거닐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지곤 하지요.” 부부가 집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떴을 때는 모든 일이 낯설고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부부가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무엇보다 온 가족이 함께 집의 틈새를 메워가니, 그 어떤 저택보다 소중한 보금자리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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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⑥(하 업체)
- 전국의 전원주택, 단독주택 분야별(목조, 스틸하우스, ALC, 황토, 한옥, 상가주택 등)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입니다. 업체 정보에는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실적, 시공 주택 사진이 소개됩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하 업체 : 총 12개 시공업체 ) ㈜하우스톡 완공 후에도 이어지는 인연 하우스톡이 만들어가겠습니다. 대표 : 김강일 전원주택 / 목조주택 / 스틸하우스 / 펜션 외본사 : 서울 서초구 효령로68길 84 진양빌딩 2.3층 TEL : 1588-9704 www.house-talk.co.kr 2006년부터 현재까지 전원주택 설계/시공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통해 고객만족도 최우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계약 현황/공사현장 100% 공개, 실시간 현장 상황 Update, 엔지니어 출신 CEO 하우징존 가성비 좋은 자재로 합리적인 가격에 시공합니다 대표 : 윤필원 단독주택 / 전원주택 시공본사 : 경기 의정부시 송산로1161번길 170 용현주공A상가 402호TEL : 031-840-2628 http://www.housing-zone.co.kr/20년 이상의 현장 경력을 가진 CEO가 직접 시공하여 건축주께 신뢰를 드립니다. 전원주택을 시공 공법에 따라 전문적으로 시공하며, 건축주께 정확한 공정관리와 시공 내역을 제공합니다. ㈜하우징팩토리 바른 사람들이 바른 마음으로 짓는 바른家 대표 : 박승원, 윤세상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외본사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중앙로16번길 16-4 에이스동백타워 1동 509호 TEL : 1670-6840 https://cafe.naver.com/housingfactory 집을 파는 게 아니라 고객과 함께 소통하며, 단 하나의 집을 만들어갑니다 하우플랜 대표 : 이광호 전원주택 / 목조주택 외본사 : 경기 화성시 동탄하나1길 47-3 에이치오엔빌딩 312호 TEL : 031-338-1582www.howplan.co.kr 하우플랜은 20년 경력의 주택 설계 및 시공 전문 건축가입니다. 건축주의 마음과 소통하며 내 집을 짓는다는 다짐으로 설계부터 시공 및 사후관리까지 꿈을 담는 여정에 함께하는 든든한 건축가가 되고자 합니다. ㈜하이센하우스 대표 : 이병화 전원주택 / 스틸하우스 / 중목구조 외본사 : 경남 창녕군 창녕읍 경남대로 4237 (여초리) TEL : 1544-1314 www.hisenhouse.com 실용적인 구조설계, 20여 개 특허기술 보유, 공장제작·모듈화로 건축 비용 절약 더 나은 기술 법으로 최고의 만족을 누려보세요. ㈜한국황토 최고의 품질로 최고의 주거환경을 만들어 가는 기업 대표 : 김민선 황토주택 시공 / 황토 관련 제품 본사 : 경기 화성시 봉담읍 삼천병마로 1141-2 TEL : 1566-2365 www.koreaht.kr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친환경 건축자재만을 사용하던 쾌적한 주건환경을 제공합니다. 기존의 사용하던 그대로의 편리함과 황토 기능을 접목하여, 원적외선 방출, 항균작용, 습도조절, 열효율성 등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도록 개발하였습니다. 한다움건설㈜ 대표 : 공강민 전원주택 / 단독주택 / 하이브리드건축 외본사 : 서울 송파구 중대로 304-1 도원빌딩 2층TEL : 02-477-2187 www.handaum.house 집은 사는 것(buy)이 아니라 사는 곳(live)입니다. 그래서 한다움은 예산에 맞춘 집이 아닌 건축주의 삶을 담은, 추억을 담은 그러한 집을 짓습니다. 한라하우징㈜ 더불어 살 수 있는 친환경 주택을 시공합니다. 대표 : 정찬영 전원주택 시공본사 : 경기 남양주시 진건오남로 20-4, 2층TEL : 1566-0445 www.hanlahousing.net 한라하우징㈜에서 시공한 건축물을 만나보시고 품질로 확인하세요. 황토와나무소리 대표 : 양재홍 전원주택 / 황토주택 / 한옥 외본사 : 경남 진주시 명석면 진주대로 2320-31 TEL : 055-748-9581~3, 010-3863-2652 www.xn--910b55ou7av3m6jgg5s81h.com자연소재 숯. 나무. 돌. 흙으로만 고집하여 짓는 완전한 친환경 주택. 보이지 않는 곳은 튼튼하게, 보이는 곳은 아름답게 휴센㈜ 대표 : 방연화 하이센스틸하우스 (패널라이징, 모듈러, 공업화주택)본사 : 경북 상주시 경상대로 2697-7TEL : 1899-5907 www.huesen.com 고객의 마음을 담은 집, 휴센의 진심을 닮은 집. 건축기술 선도 기업 - 마음이 머무는 곳... 휴센하우징!! ㈜한경희 멤브레인 목조주택에 특화된 방수 시스템 시공 전문 대표 : 한경희 목조주택 PVC 방수 시스템 시공 전문본사 :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삼로 244 에코밀빌딩 TEL : 070-4405-2343 FAX : 031-274-1344 www.roofson.com ㈜한경희 엠브레인은 목조주택에 특화된 방수 시스템을 연구하는 회사로 국내 시공현장에서 요구되는 저비용 고효율 제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현장에서 믿고 선택해주시는 만큼 완벽한 품질의 제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홈포인트코리아 주문 주택 No.1 대표 : 유혁민 단독주택 / 중목구조 / 목조주택 / 전원주택본사 : 경기 용인시 기흥구 흥덕중앙로120 흥덕유타워 216호 Tel : 031-264-4720 http://www.homepoint.co.kr 2005년부터 현재까지 단일 브랜드로 단독주택설계, 시공 및 유지 관리 노하우가 축척된 주택 전문 회사입니다. 생활을 더욱 아름답게, 기존의 주택 패러다임을 보다 건강하게, 가족을 위한 소중 한 공간을 만들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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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⑥(하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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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⑤(자~파 업체)
- 전국의 전원주택, 단독주택 분야별(목조, 스틸하우스, ALC, 황토, 한옥, 상가주택 등)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입니다. 업체 정보에는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실적, 시공 주택 사진이 소개됩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자~파 업체 : 총 18개 시공업체 )제이건축 고객의 맞춤형 집을 지어드립니다. 대표 : 정재민 전원주택 / 스틸하우스 / 펜션 외본사 : 서울 마포구 양화로 69, 3층TEL : 02-400-3594 http://j-architect.co.kr 귀하의 소중한 가족이 머무는 공간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고객의 맞춤형 집을 지어드립니다. 제이디하우징 대표 : 최돈주 패시브주택 / 듀플렉스 외본사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장자길 74 하이스타빌딩 201호 TEL : 031-919-7751www.jdhousing.com 건축이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소중한 시간”. 바른 생각, 바른 시공의 이념으로 건축주분들의 니즈를 설계부터 완공까지 100% 반영하여 원스톱으로 진행합니다 ㈜져스틴하우스 이동식 소형 목조주택 전문업체 대표 : 이재호 이동식 / 목조주택 / 농막 / 디자인블럭 / 주말주택 / 전원주택전시장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지정로 55 TEL : 033-732-5117 just-inhouse@hanmail.net 작은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한 제품을 주문 제작/판매하고 있으며, 소형 주택 문화의 선도 기업. 져스틴하우스의 실내공간은 1000여 건의 제작/납품 이력을 기반으로 현재도 진화 중니다. · 벤처기업 등록 ·다수의 특허디자인 보유 · 소형 하우스 30가지 제품 제작/판매 · 디자인 블록 11가지 제품 제작/판매 ㈜준원건축 행복한 꿈이 이루어지는 곳! 대표 : 이원희 주택 시공 본사 : 경기 가평군 상면 청군로 686 TEL : 031-584-0188 www.junwon.kr 신뢰와 믿음으로 짓는 집.사람이 머무는 사람 냄새가 나는 집 준원건축이 고객의 소중한 꿈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성하우징 마음으로 그리던 집을 짓다. 대표 : 채남석 전원주택 / 목조주택본사 :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5 자동차회관 4층TEL : 02-598-8504www.지성하우징.kr 설계 - 건축주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주택을 설계해드립니다. 시공 - 직영 소장제와 1현장 1소장 제로 꼼꼼한 시공과 낮은 하자율을 보장합니다. 인테리어 전문 -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함께 트렌드에 맞는 감각적인 홈 스타일링을 해드립니다. 지움건축 대표 : 최종빈 전원주택 / 스틸하우스본사 : 경기 용인시 기흥구 향린2로32번길 29-6TEL : 031-281-4541 www.steelhousegroup.com 지움건축은 효율적인 시스템과 기술 노하우로 모든 공정의 자체 시공으로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인정받아 왔으며, 건축주의 주거 문화를 선도하고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창조하우징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 대표 : 김연철 중목구조 목조주택본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234 분당트라팰리스 349호 TEL : 031-716-7779 http://blog.naver.com/changjoblog일본식 주택에 대한 또 다른 생각... 장인 정신이 배여있는 완성도 있는 주택을 시공합니다. 채세움 대표 : 이기열 숯단열벽체생산 / 실용한옥반축·완축시공 외본사 : 강원 원주시 소초면 섬배로 213-22TEL : 033-733-0353, 010-9838-0353 www.chaeseum.com 보이지 않는 곳은 튼튼하게 보이는 곳은 아름답게 단영의 으뜸 왕겨숯 황토 한옥 자연과 함께 하는 채세움 한옥 “채세움은 이조 흙 건축의 새로운 이름입니다.” 초원황토주택 황토 전문 기업 초원황토 대표 : 김용완 황토주택 시공 / 황토벽돌 / 황토몰탈 제작 / 판매본사 : 경기 김포시 양촌읍 흥신로 143 TEL : 031-987-7322 http://황토주택.com/ 초원황토주택은 황토주택 시공 및 리모델링 전문 업체 주거공간을 더욱더 편리하고 아름답게 자연 위에 또 하나의 자연을 지어드립니다. ㈜코원하우스 “돈을 벌기 위해 집을 짓는 것이 아닌, 집을 잘 지어서 돈을 번다” 대표 : 양기하 전원주택 / 목조주택 / 스틸하우스 / 펜션 외본사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20길 12Ann Tower 7층 TEL : 1577-4885 www.coone.co.kr - 인허가, 설계, 인테리어, 시공, 사후관리까지 완벽한 One-Stop System · LH 디자인 부문 최우수상 수상 · 환경 주거문화대상 혁신 디자인 부문 대상 수상 · 미래창조 경영 우수기업 대상 수상 ·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도 건축시공분야 1위 수상 태성하우징 꿈같은 전원주택! 태성하우징에서 지어드립니다. 대표 : 이서연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외 본사 : 경기 의왕시 효행로 5 오봉빌딩 TEL : 1577-9148 www.태성하우징.kr - 전원주택 전문 설계팀 운영 / 정품 건축자재 시공 / 무료설계- 설계에서 시공, 준공까지 One Stop System 팀버하우스 시공, 설계 시 목조주택 품질인증 5-star를 달아드립니다. 대표 : 이천로 전원주택 / 목조주택본사 : 충북 충주시 동량면 대미길 144 TEL : 043-853-4997www.팀버하우스.kr 팀버하우스는 목조주택, 중목구조주택, 철근큰크리트주택, 신한옥, 이동식주택 등 한국 지형 및 문화에 맞는 설계 및 시공을 하여 새로운 건축 문화에 새 장을 여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팀버하우스 꿈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 대표 : 김동현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황토주택 / 인테리어본사 : 경기 포천시 내촌면 금강로 2203 TEL : 1599-3571 www.timber.co.kr 맞춤식 본사 직영 설계. 하도급 없는 직영공사. 24년의 건축 경험. 철저한 사후관리 파인그로브 가슴 속에 품은 꿈…… 파인그로브 대표 : 강경아 목조주택 / 전원주택본사 : 경기 가평군 청평면 경춘로 1391-13 TEL : 031-585-0455 www.pinegrove.kr 파인그로브는 예비 전원주택 건축주님의 취향과 의도에 맞추어 목조주택 시공에 알맞은 정확한 맞춤 설계 도면을 제공합니다. 또한 건축 도면에 대한 자재 산출과 표준 시공단가 예상 금액을 제공해 드리며, 정확한 시공을 하는 목조주택 전문 시공 실무팀과 직접 연결해드립니다. 언제든 연락 주시면 성심성의껏 상담하여 드리겠습니다. ㈜포스홈종합건설 꿈꾸시는 최고의 주택 ‘스틸하우스’ 대표 : 박영규 스틸하우스 시공 / 단지 개발 본사 : 대전 중구 안영로 67 우남빌딩 3층 TEL : 1544-1953 http://iposhome.co.kr 2018 KOSFA 건축대전 대상, 최우수상 수상. 작지만 강한 기업 포스홈은 포스코 출자사로 출발하여 22년째 한 길을 걸어오고 있는 국내 최고의 전원주택 기업이며, 창사 이래 전국 1,400여 채 시공실적을 자랑하는 우량 기업입니다. 풀하우스 당신의 행복을 짓다. 대표 : 최용만 소형 목조주택 전문 시공업체본사 : 경기 안성시 대덕면 신령로 173 TEL : 1899-6212. 010-4479-0203 https://blog.naver.com/phws0202 풀하우스는 6평형 소형 목조주택부터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의 목조주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좋은 디자인의 목조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에 지어드립니다. ㈜풍산우드홈 패시브하우스의 코리안 스탠다드- e블레시움으로 대표 : 김창근 패시브하우스 / 목조주택 본사 :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옥대로 1205TEL : 02-3414-8868 www.woodhomes.co.kr 1999년 첫 시작된 20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처음 목조 3L 하우스, 패시브하우스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변치 않는 뚝심과 바래지 않는 열정으로 국내 최다 설계·시공 실적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흔치않은 풍산우드홈만의 직영시스템으로 반듯한 집이 탄생하는 그 순간까지 혼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귀하의 꿈, 귀하의 집, 풍산우드홈에 맡겨주십시오. 프라임하우징 대표 : 김영선 건축설계·감리·시공 / 인테리어 설계·시공 / 건축물 리모델링본사 : 충남 공주시 유구읍 숫절길 146-23 TEL : 1566-0437 www.primehousing.co.kr건축주의 기대에 신뢰감 있는 서비스와 아름답고 경제적인 건축물을 설계, 감리, 시공으로 건축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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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주택업체
- 시공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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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⑤(자~파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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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①(가~나 업체)
- 전국의 전원주택, 단독주택 분야별(목조, 스틸하우스, ALC, 황토, 한옥, 상가주택 등)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입니다. 업체 정보에는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실적, 시공 주택 사진이 소개됩니다. 아래 표는 소개 대상 전체 시공업체 List로 총 100개 업체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편의와 가독성 및 포스트 화면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것을 감안하여 매회 15~25개 내외로 나눠서 시공업체를 소개하겠습니다. 게재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 (가~나 업체 : 총 15개 시공업체 )㈜21세기제우스건설 부산, 경남, 대구, 경북 전원주택 전문 시공업체 대표 : 이원호 전원주택/목조주택 / 한옥 / RC조 주택 본사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원이대로 271, 한마음타워 701호 TEL : 1644-4576 www.21c-housing114.co.kr 더 큰 성장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품 자재를 사용하여 아름답고 튼튼한 구조, 그리고 친환경적인 전원주택을 짓겠습니다. GIP 저 에너지 맞춤형 주택 토탈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 대표 : 정우성 주택, 상가주택, 상업건물 설계 / 시공본사 :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업로 54 판교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 619호TEL : 031-8020-8800 www.ecocellhome.com 저 에너지 디자인 주택 “1위” , 국내‘ 최다’ 저 에너지 디자인 주택 시공, 국내 ‘최다’ 저 에너지 디자인 주택 설계 가움하우징 꿈. 을. 짓. 다. 꿈.에. 살. 다 대표 : 전영헌, 안승현 목조주택 설계·시공본사 : 세종시 장군면 금송로 293 TEL : 1811-7267 gaumarchi@naver.com 설계-시공 ONESTOP SYSTEM - 내 집 짓기의 설렘과 기쁨 가슴 벅찬 순간을 건축주님께 선사해 드리겠습니다. 건축과 환경 노출 콘크리트 설계 및 시공 전문 업체 대표 : 홍성철 전원주택 / 노출 콘크리트 주택본사 : 경기 양평군 강상면 강남로 953 (교평리) TEL : 031-771-8788www.cne.works 세월의 풍상이 곰삭힌 돌과 같은 건축을 좋아한다. 소박하고 담백한 공간, 그래서 이곳에 시선을 주면 보는 이의 마음을 두드리고 그 마음은 절로 조용해진다. 그래야 심적인 공간이다. 나의 건축이 보는 이들의 심적인 이웃이 되었으면 한다. 게르마늄황토집 게르마늄 황토 벽돌로, 친환경 웰빙주택을 지어 드립니다. 대표 : 최을용 전원주택 / 황토주택 / 펜션 / 황토 벽돌 판매본사 : 경기 광주시 초월읍 동막골길40번길 13-7TEL : 031-798-3544, 010-3830-8500 인공 화학성분이 없는 건강장수 게르마늄 황토, 생체에너지 氣벽돌인 게르마늄(운모석)황토벽돌로 자연환경 웰빙주택을 지어드립니다 계림종합건설㈜ 생활의 행복이 시작되는 곳 대표 : 김미영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 근린시설 외본사 : 경남 김해시 전하로176번길 97-3TEL : 1600-0488 www.kaelim.co.kr 계림은 25년 이상 600여 동의 시공경험으로 고객님 주택의 퀄리티를 좌우합니다. 계림은 “1주택 1소장 제” 10년 이상 직영공사를 시행하여 신뢰를 우선으로 합니다.계림은 설계부터 디자인까지 고객님도 함께 참여하여 맞춤형 주택을 만들어갑니다. 골드홈 똑똑한 건축주가 선택하는 착한 집 골드홈 대표 : 김진용 전원주택 / 목조주택 / 스틸하우스 외본사 :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신만로58번길 16 TEL : 1800-7677 www.goldhomes.co.kr 똑똑한 건축주가 선택하는 착한 집 골드홈, 저렴한 공사비, 품질시공, 난방비 절감 300가지 주택 디자인 자체 개발 - 설계비 무료 서비스, 국내 대표 브랜드 자재를 엄선하여 시공합니다 ㈜그린홈 예진 장인 정신으로 함께하는 지혜로운 집 짓기! 대표 : 전희수 전원주택 / 스틸하우스 / 펜션 외본사 : 경남 진주시 금곡면 정자천로15번길 69TEL : 055-758-4956www.yejinhouse.com 장인 정신으로 함께하는 지혜로운 집 짓기! 10여 년간 많은 집을 지으며 건축주가 인정하는 최고의 스틸하우스 전문 회사로 자리매김한 예진.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발 더 나아가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 건설의 길을 열어 갑니다 금호스틸하우스 미래 지향적인 건축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금호스틸하우스 대표 : 김운근 전원주택 / 스틸하우스 / 펜션 외본사 : 경기 안성시 서동대로 4896 TEL : 031-675-8110 www.kumhosteel.co.kr 내진설계를 기본으로 한 세련된 건축물의 디자인을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주택 사업을 목적으로 선진화된 고급주택에 차별화를 두어 최상의 주택을 보급하고자 설립된 스틸하우스 전문시공사입니다 ㈜꿈애하우징 고객님의 꿈과 사랑이 담긴 보금자리를 짓다. 대표 : 김남윤 전원주택 / 목조주택 / 스틸하우스 외본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80 알파타워 6층 TEL : 1588-7874www.dlovehouse.com 의뢰하는 건축주님이나 시공사, 종사자 모두 한 가족입니다. 그래서 참으로 위험하고 힘든 일이지만 고귀하고 보람된 사업입니다. 항상 조심스럽지만 상식과 원칙, 순리를 경영철학으로 삼 고 있기에 괜한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나무나라 건강한 주거 공간, ㈜나무나라가 함께합니다. 대표 : 박민수 통나무주택 / 패시브하우스본사 : 충남 예산군 신양면 차동로 227 TEL : 1855-1993 www.나무나라.com 전원주택은 누구나 꿈에 그리며 살고 싶은 집입니다. 일반 사람들의 생각과는 조금 멀게 느껴졌던... 그러나 한 번쯤은 갖고 싶었던 나만의 집!!! ㈜나무나라는 당신이 꿈에 그리던 편안한 집을 정성껏 시공해 드리겠습니다 나무와 집 20년 한길만 걸어온 목조주택 전문 기업 대표 : 문성현 목조주택 / 전원주택본사 : 강원 홍천군 북방면 홍천로 192 TEL : 033-434-3847, 010-7276-5465 http://cafe.daum.net/moonbyoungha 목조주택과 함께한 외길 20년. 끊임없는 노력과 고객 제일주의 추구 실용적이면서 세련된 디자인. 완벽한 사후 서비스 양질의 주택 시공 나무집 짓는 사람들 건축주를 닮은 집을 지어드립니다. 대표 : 이상원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외본사 : 경기 안성시 공도읍 문터안길 69 ) TEL : 031-656-9332, 010-3702-9936 저희는 건축의 거품을 제거했습니다. 저희는 하청을 주지 않고 모든 것을 직접 시공합니다. 계획된 설계, 각각 적재적소에 맞는 자재와 숙련된 기능공, 여러분의 눈으로 직접 확인해 주시고 판단해 주십시오. 나무집협동조합 집 짓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목조주택 회사 대표 : 고성만 목조주택/전원주택 외인구 남사면 처인성로875번길 2 , 2층 TEL : 1811-9663 namoohyup@naver.com 올바르고 곧은 마음으로 올바른 목조주택을 만들어가는 설계· 시공 전문 회사 나무집협동조합입니다 뉴타임하우징 대표 : 강대철 전원주택 / 목조주택 외본사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24 새한빌딩 5층 TEL : 1599-4169 www.newtimehousing.com건축기획부터 인허가, 설계, 시공, 인테리어, 조경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컨설팅으로 공기를 단축하고.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한집 한집 지을 때마다 열심히 고민하고 땀 흘려 성실히 짓기를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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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①(가~나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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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2월호 발간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2월호 목차JAN. 2017 CONTENTS Vol. 215 046 COVER STORY066 이달의 주제 담다068 GREEN LIFE 산약초 이야기070 실내정원 분식물 장식 디자인074 DISTRICT REPORT 낭만과 경제성 모두 갖춘 청정지역 강원도 077 SPECIAL FEATURE ‘단열’ 하나면 비용절감과 쾌적한 주거 공간 완성078 THEME 01 ‘단열재’ 선택이 아닌 필수082 THEME 02 내단열, 중단열, 외단열 A to Z 097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96 THEME 01 / 거실이 두 개인 ‘T자 주택’ 김해 목조주택104 THEME 02 / 2016 젊은 건축가상 수상 ‘shear house' 예천 목조주택112 THEME 03 / 내부를 규조토로 마감한 친환경 주택 여주 목조주택120 THEME 04 / 아내 건강 회복을 위해 지은 실용 한옥 양평 한옥128 THEME 05 / 천식 치료를 위해 지은 황토주택 강화 황토주택136 THEME 06 / 가족의 추억이 물든 영도에 집을 짓다 부산 철근콘크리트주택144 THEME 06 / 계단 공간을 도서관으로 만든 도심 속 13평 협소주택154 상가주택 07 / 인테리어 감각으로 건축주가 완성한 ‘The Square' 화성 상가주택 152 EXPERT COLUMN 법과 부동산162 DESIGN POINT 중정을 품은 단층집164 ARCHITECT STYLE The Modern Square 용인타운하우스168 FOCUS 우드월172 업체탐방 벤자민무어176 READER'S PRESENTS 애독자 사은 이벤트177 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180 PRODUCT 신개념 주택용 난방기기 토요토미182 EXPERT COLUMN 부동산 진단184 NEWS & ISSUE 업계 소식과 정보들190 HOT PRODUCTS192 MONTHLY PICKUP 매물 정보194 MONTHLY INFORMATION 시공사 및 자재 업체 리스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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