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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5)] 전원주택 시장을 달구는 친환경, 다양한 재질로 무장한 바닥재
- 친환경과 고급스러움 그리고 개성. 최근 전원주택 바닥재 시장을 달구는 화두다. 몸에 좋고 품격이 높으면서도 남들과는 달라야 한다. 전원주택 바닥재 하면 마루를 떠올릴 정도로 여전히 그 인기가 높다. 그러나 근래 들어 마루에 식상한 이들을 중심으로 기존 바닥재에서 몇 단계 업그레이 된, 차별화된 제품을 찾는 사례가 느는 추세다. 마루와 유사하지만 색상과 크기를 다양화하고 환경과 건강을 강조한 마모륨 클릭, 기존 천연대리석에 황토를 덧입힌 황토대리석, 그간 타일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내구성을 대리석 수준으로 끌어올린 폴리싱 타일 등이 마루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글 홍정기 기자 자료 및 사진제공 동화자연마루 080-346-6091 www.dongwhamaru.net ㈜베네지아 031-316-2141 www.venizeatile.com ㈜케이비엔지니어링 02-2001-9222 www.kbeng.co.kr ㈜황토석 1688-2485 www.hwangtosuk.co.kr바닥재 대명사'마루'획일적인 크기에 내구성만 강조하던 시대는 지났다. 전원주택 바닥 마감재의 대명사격인 마루에도 친환경과 다양한 크기, 명품으로 무장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작년까지 내추럴하고 무난한 디자인의 마루가 강세를 보였다면, 올해 들어서는 마루 패턴 디자인이 훨씬 다양하고 강렬해졌다. 우드 패턴뿐만 아니라 붓 터치 느낌을 살린 디자인, 나뭇결을 재조합하거나 다른 수종을 믹스매치 시킨 디자인 등 이른바'개성 있는 마루'가 인기다. 마루 폭을 줄여 여러 공간에 적용 가능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고급스러운 느낌과 원목의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추세다.기존 마루에서 진일보한'마모륨 클릭'아마인유, 송진, 코르크, 목재분말 등 천연원료를 사용해 철거 후에도 환경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 천연 목재를 가공해 만든 마모륨 클릭은 마루와 유사한 느낌이지만 크기와 색상이 다양하고 화학 처리된 코팅제를 사용하지 않아 내구성과 수명 강도가 뛰어나 기존 마루에서 진일보한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데다 박테리아 등의 유해충 번식을 억제함으로써 호흡기질환 및 아토피 피부염 예방에도 좋다. 흡착력이 뛰어나 청결관리가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대리석에 부는'황토'열풍황토분말 또는 진흙 형태의 황토가 수억 년 동안 압력과 퇴적을 거듭하여 형성된 천연석재가 바로 황토대리석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황토를 찾는 이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고급 바닥재로 불리던 천연대리석에 이어 황토대리석이 선보였다. 일정한 크기로 생산돼 유지 보수가 용이하고 황토가 지니는 음이온 발생, 항균 작용, 수맥 차단, 전자파 차단, 각종 공해물질 차단, 습도 조절, 해독, 항균 등의 기능도 고스란히 담았다. 표면을 물갈기로 처리해 마치 일반 대리석과 같이 매끄럽지만 물이 닿아도 전혀 미끄럽지 않은 뛰어난 기능성을 자랑한다.대리석이야 타일이야? '폴리싱 타일'자기질 무유 타일을 연마하여 대리석 질감과 흡사하게 만든 것이 폴리싱타일(Polished Tile)이다. 기존 세라믹 타일과 달리 자기질 원료를 고온(1200℃) 고압(약 400㎏/㎠) 과정을 거쳐 소성해 만든다.고온소성, 내동해성, 내화학성, 내마모성이 대리석보다 우수하고 수분 흡수율이 0.2% 이하여서 바닥과 벽 고급 마감재로 근래 들어 각광받는 제품. 천연대리석이 낼 수 없는 다양한 색채와 질감 표현이 가능하며 연마와 치수가공을 거쳐 규격에 맞춰 출시되므로 이음매없이 시공할 수 있다. 기존 타일과 자연석에 비해 높은 내구성을 보이고 한 장소에 여러 색상과 무늬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폴리싱 타일이 거실 바닥재로 각광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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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5)] 전원주택 시장을 달구는 친환경, 다양한 재질로 무장한 바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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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4)] 박공에서 평천장, 우물천장까지 - 거실 품격을 높이는 천장
- 거실에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천장. 시선이 자주 가지 않고 한번 시공하면 보수할 일도 많지 않은 탓에 설계나 인테리어 단계에서도 건축주 취향보다는 설계자나 시공자의 의도에 따라 진행된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전원주택을 중심으로 천장 인테리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천장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갈수록 건축주의 요구사항이 높아지고 분위기를 살리는 여러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글 홍정기 기자전원주택 거실 천장을 대표하는 형태는 박공이다. 지붕 선을 그대로 내부로 옮겨놓은 박공천장은 그 높이만큼이나 거실의 품격을 높이는 일등공신. 북미식 전원주택 설계가 대부분이던 초창기 박공천장 형태가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근래에 들어선 여기에서 탈피한 평천장이나 우물천장 등을 심심찮게 목격하게 된다.어떤 이는 일본식 건축이 속속 유입되면서 이러한 모양이 등장했다고 말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아파트 문화에 익숙한 건축주들이 습관적으로 찾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개방감·웅장함이 뛰어난 박공천장천장을 어떤 모양으로 계획하느냐에 따라 거실 분위기가 달라진다. 지붕 선까지 훤하게 틔워놓은 박공형은 거실의 개방감을 강조하면서 웅장한 느낌이 들게 할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여러 모양의 창호를 결합할 수 있어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는다. 그러나 박공형 천장이 그간 우리나라 전원주택에서 사랑받은 큰 이유는 자연적 혹은 인위적으로 대들보를 걸거나 서까래를 노출시켜 전통 한옥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기에 다른 형태의 천장보다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전원주택 시공 전문 업체 대림ALC 박찬구 대표는 "우리나라 건축문화가 상당히 보수적이어서 해왔던 것들에 대한 애착이 강한 편이다. 이전 것에서 안 벗어나려는 경향이 있는데 내부 설계나 인테리어도 비슷하다"면서 "박공형 천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분석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박공 천장은 내부적인 요소와 더불어 밖으로 드러나는 조형미와 입체감 때문에 시공 전문가들에게도 선호된다고 밝혔다." 평수가 작은 주택의 경우 지붕을 높이고 각 실의 고를 달리함으로써 실제보다 집이 커 보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외형미를 강조하는 데에 평지붕이나 경사지붕보다 박공지붕이 유리한 것이 사실"이라는 게 그의 설명.은은한 조명 살린 우물천장 인기도 높아이와 같이 여러모로 장점을 가진 박공천장의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단열 문제다. 넓은 공간만큼이나 열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또 공간의 비효율성도 지적된다. 거실 천장을 2층까지 확대시킨 복층 주택은 거실 크기만큼이나 낭비되는 2층 공간이 생기기 마련. 실제 박찬구 대표는 "난방비 문제로 복층 오픈형 거실을 꺼리는 건축주가 적지 않다"고 전한다.그래서 요즘 평천장이나 우물천장을 적지 않게 보게 된다. 1층 높이에 맞춰 일자형 혹은 우물 정井자 모양을 하는 이들 천장은 개방감이나 확장감은 떨어지나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제격이다. 더불어 단열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2층 공간을 다양하게 사용 할 수도 있다. 이 중에서도 우물천장의 인기가 높다. 평천장은 밋밋한 느낌이 다분하지만 우물천장은 천장 안으로 움푹 패인 부분을 통左타운하우스 거실. 최근 유행하는 형태로 우물천장에 가장 자리로 조명을 둘러 반사광 처리했다. 1 평천장의 밋밋함을 극복하기 위해 우물천장 분위기를 낸 거실. 2 오픈형 박공천장은 개방감이 뛰어나고 창호를 이용한 인테리어 효과는 높지만 단열성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3 전형적인 평천장 거실. 조명을 달아 내린 것이 포인트로 단순한 천장 인테리어를 보완한다.해 얼마든지 훌륭한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어 이를 선호하는 건축주가 늘고 있다.우물천장을 계획하는 데 있어 최근에 주목받는 시도는 광光천장이다. 우물천장을 넓게 파 가장자리를 제외한 부분을 광천장으로 꾸미는 것인데 광천장이란 조명을 넣고 바리솔이라는 얇은 반투명 플라스틱으로 덮어 은은하게 조명을 비추는 방식이다. 이와는 반대로 가운데는 비워두고 가장자리로 조명을 둘러 반사광을 이용하는 것도 자주 이용되는 우물천장 인테리어 기법.한 시공업체 관계자는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건축주들 사이에서 우물천장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현장분위기를 설명한 뒤 "대규모고가의 타운하우스는 거의 모든 거실이 우물천장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은은한 조명에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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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4)] 박공에서 평천장, 우물천장까지 - 거실 품격을 높이는 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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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3)] 실패 없는 벽 꾸미기 IDEA 6
- 거실 공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벽, 벽면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실내 이미지는 천차만별이다. 우선 가족의 취향, 활동 내용, 배치할 가구 등을 기준으로 스타일과 콘셉트를 정한 후 거실 규모를 고려해 마감재와 가구, 장식용품을 결정한다. 주택을 신축한다면 가지고 있는 가구 등 거실 구성 요소를 고려하고 내벽 마감재까지 설계에 반영하는데 이것이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만약 많은 수납공간이 필요할 때 붙박이장이나 선반 설치 등을 미리 설계하고 이에 따른 마감재 선택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벽 꾸밈에 있어 대비되는 두 가지 현상은, '비주얼'에 집중하거나'건강을 위한 실속 자재'를 적용하는 것이다.글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공드린월요일 02-514-9070 www.gongdreen.com 네스트 031-719-3122 www.gypstone.com ㈜디더블유에스앤티 02-752-8000 www.charcoalpaint.co.kr 리비나웍스 02-511-1134 www.livinaaworks.com 반디조명 031-631-5663 www.destil.co.kr 에코공간 02-2057-2048 www.eco-space.co.kr ㈜위키테리어 02-2164-3636 www.wikihome.co.kr 한국스트로베일건축연구회 cafe.naver.com/strawbalehouse ㈜한샘 02-6908-3423 www.hanssem.com ㈜LED에비뉴 031-735-2745 www.ledave.co.kr1. 기능성&이미지 살리는 벽 수납벽면에 필요한 TV 등 가전제품과 장식 소품 등에 따라 인테리어 공사 시에 수납장과 장식 몰딩 등의 개수와 위치를 정한다. 바름재 마감으로 심플하고, 장식장과 몰딩의 언밸런스가 이채롭다. (디자인 및 시공 = 리비나웍스) 잡동사니로 지저분해 보이기 쉬운 거실이라면 깔끔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한 빌트인 수납장을 권한다. (제품 = ㈜한샘) 2. 분위기 사로잡는 조명 아트황토집에 어울리는'물지게'조명기구로 벽을 장식. 벽부등 선정 시에는 벽에 나타날 빛 퍼짐 형태나 효과도 고려한다. (제품 = 반디조명) 오버사이즈의 LED 램프'오각별 거실등'으로 벽면을 장식한 공간. 리모컨으로 끄고 켜기는 물론 밝기와 다양한 색상 연출이 가능하다. (제품 = ㈜LED에비뉴) 3. 추억과 예술의 조합 - 액자 걸기여러 개의 액자를 걸 때 각각의 사이즈는 같거나 달라도 된다. 중요한 것은 액자의 바깥쪽 라인을 연결했을 때 형태가 좋아야 한다. 사각형은 정돈된 분위기, 삼각형이나 원형은 안정감을 준다. 변화를 주고 싶을 때는 마름모꼴을 택한다. (- 인투스 디자인그룹)로맨틱한 공간 연출에 제격인 화이트 벽돌 마감에 서로 다른 크기의 액자로 꾸민 벽. 보다 중후하고 모던한 공간을 원한다면 브라운 계열의 벽돌 마감에 원목이나 골드, 블랙 톤의 몰딩 액자가 무난하다.Marimekko 우넬미아 패브릭을 사용해 회화 액자를 걸어놓은 듯 연출했다. 이 패브릭은 표면이 유화 채색 느낌을 주는 게 특징. (제품 = 리비나웍스) 4. 친환경•건강재료로각광받는석재류마감일본 화산재가 주원료인'에코카라트'. 조습 기능이 좋은 친환경 자재로 꼽히는 데다 다양한 형태와 색상, 수월한시공성으로 인테리어디자이너들도 추천하는 인기만점건강재료. (제품 = 에코공간) 건강 자재를 적용하는 벽의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게르마늄석인 운모를 소성시켜 만든'집스톤'패널과 몰딩을 적용한 벽면. 단열성, 차음성, 방화성, 치수 안정성 및 습도 조절 기능이 있다. (제품 = 네스트)<>속까지 건강하게- 바르는 참숯'아파트 아토피'현상을 줄이기 위해 요즘 대형 아파트 시공 시벽 마감 기본 사양으로 들어가는 액상 참숯. 콘크리트 벽이나 석고보드 위 마감재 전에 바르는 숯 첨가물로 온·습도 조절, 공기정화 기능 등이 있다. (제품 = ㈜디더블유에스앤티)5. 하나의 작품이 되는 이미지 월영국풍의 공간 연출법으로 벽지 하단부에 웨인스코팅을 적용했다. 벽지, 페인팅, 벽돌 등 기본 재료와 함께 적용해 투톤의 벽 연출 효과가 있다. 기본 재료의 특징과 웨인스코팅 적용 높이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벽지제품 = 리비나웍스) 주로 회칠이나 페인트칠한 벽 위에 벽화를 그리는 색다른 벽 연출법도 요즘 반응이 좋다. (작품제작 = 공드린월요일)빅 사이즈의 패턴이 들어간 뮤럴벽지가 대중화되면서 개인 사진, 직접 디자인한 이미지나 회화 작품등 소비자 맞춤식의, 다양한 이미지가 뮤럴벽지의 소재가 된다. 동양화 뮤럴벽지를 적용한 한실. (제품 = 위키테리어)6. 황토집의 내추럴 벽 꾸밈황토집 벽면을 꾸민 예- 원목 몰딩으로 이미지 만들기, 회칠 마감 후 조명기구로 장식하기, 음료수 유리병을 벽에 심어 장식하기, 회칠 마감 후 선반 장식하기. 황토 마감 후 장식 없는 밋밋한 벽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황토집 맛을 내는 특유의 장식으로 재미난 공간을 연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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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3)] 실패 없는 벽 꾸미기 IDEA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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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2)] 최신 거실 인테리어 TYPE3
- 요즘 거실 인테리어 트렌드는 ▲층고를 높이거나 유사 기능의 공간벽을 허무는 등 확장감 연출과 지난해 하나의 혁명을 일으킨 ▲서재형 거실을 들 수 있다. 디테일 면에서는 기존 실크벽지 혹은 대리석에 그치지 않고 ▲다양하고 새로운 마감재 적용 및 몇 가지 소재의 믹스&매치, 여기에 이미 대중화된 ▲웰빙 혹은 핸드 크래프트(Hand Craft, 수공예) 트렌드를 지향하는 친환경 자재나 이미지가 거실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인테리어 전문 리비나웍스 이선영 실장에 따르면 거실-주방/식당 공간의 경계가 사라지는 추세고 거실에서 TV 시청 이외의 가족 간 대화나 학습의 장소 등 다른 기능을 살리는 인테리어가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 또 적용하는 재료로 벽은 벽지뿐 아니라 바름재나 석재 등 취향에 따른 다양한 마감재 적용이 눈에 띄고'에 코카라트'처럼 건강을 고려한 웰빙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마루는 기존의 색상과 패턴을 벗어난 고급스러운 신제품 등장과 함께 소비자 역시 그런 추세에 호응하는 분위기다.글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리비나웍스 02-511-1134 www.livinaaworks.com 리빙엑시스㈜ 02-794-7924 www.livingaxis.com 몽마스튜디오 031-272-5164 www.monma.co.kr 반디조명031-631-5663 www.destil.co.kr 인투스디자인그룹 02-572-4313 www.intooth.com ㈜위키테리어 02-2164-3636 www.wikihome.co.kr ㈜한샘 02-6908-3423 www.hanssem.com ㈜LED에비뉴 031-735-2745 www.ledave.co.kr NAD www.nadid.comTYPE 1오픈형 거실..거실을 따르는 또 다른 공간들용인시 전원주택단지 교수마을에 소재한 몽마스튜디오(www.monma.co.kr)의 거실은 면적이 넓지 않은데 주방/식당과의 오픈, 층고를 높임, 화이트 페인팅 등으로 확장감을 연출했다. 공용공간임에도, 주방/식당 위 다락을 침실로 꾸몄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다.거실에서 주방/식당 쪽을 바라본 모습으로 2층 복도 자투리 공간을 서가로 꾸몄다. 1층에서 훤히 보이는 2층 서가는 마치 거실과 공유하는 느낌을 주고 실내 전체가 책이 있는 공간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낸다.모던하면서 전통성을 가미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리빙엑시스㈜(www.livingaxis.com)에서 설계한 공간으로 거실 우측에 한실을 배치하고 오픈시켰다. 경계선에 패브릭 커튼을 활용한 부드러운 연출도 새롭다. 커튼 대신 발이나 한지목문을 설치해도 제법 어울릴 듯하다. 거실 탁자를 나지막한 것으로 택해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자연을 집 안으로 끌어들인 형. 거실을 넓어 보이도록 하는 스킬중에 하나는 창을 크게, 많이 내는 것이다. 거실과 다이닝룸 전면에 크고 작은 창을 과감하게 설치한 데다 다이닝룸은 층고를 높여 확장감을 극대화했다. 건물의 기단을 낮춤으로 정원으로의 개방성도적극적으로표현했다.TYPE 2서재형 거실..텔레비전을 집어 던지다트렌드를 잘 읽는 리비나웍스(www.livinaaworks.com)가 디자인한 거실. 아이들의 학습/놀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TV를 치우고 브라질산 집성목을 사용한 원목 책장과 원목 좌탁을 이용해 편안한 느낌을 살렸다. 공간을 시원스럽게 하는 접이식 유리창을 설치한 것도 돋보인다.양평군에 소재한 한 시인의 전원주택 거실. 황토집답게 입식 대신 좌식 거실을 선택했다. 집 벽면 치수에 맞춰 원목으로 심플한 책장을 짜 맞추고 그 앞으로 좌탁을 바짝 놓아 학습 분위기를 조성했다. 나무 구조재가 노출된 황토집에서는 구조재와 같은 톤의 책장이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하고 무난하다.모던한 공간을 디자인하는 인투스 디자인그룹(www.intooth.com)에서 연출한'북 카페'느낌의 거실. 한 쪽은 책장을, 다른 한 쪽은 퍼플 톤의 포인트 벽지와 LED램프를 이용한 간접조명, 그 위에 책과 오브제 소품이 어우러지는 이미지월을 만들었다. 거실에서 연장된 식탁 주변을 편안한 카페 분위기로 연출해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서재형 거실을 보완했다. 거실 앞 덱을 노천카페 분위기로 꾸며도 좋다는 황요환 실장의 팁!<>거실의 Hot 아이템 벽난로, 매립형 vs 노출형매립형 벽난로는 벽난로 몸체를 매립해 대리석 치장벽돌 인조석, 천연석 등 불연성 재료로 마감하며, 연도를 감싸는 굴뚝이 건축면적에 삽입된다. 노출형 벽난로는 외장 마감 없이 몸체와 연도가 노출된 형태로 매립형에 비해 열효율이 3배 이상 높다. 그러나 자칫 디자인이 실내 분위기를 깨는 수도 있으니 디자인에 있어 지혜로운 선택이 필수! 반면 매립형은 실내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게 외장을 자유롭게 장식할 수 있다. 단, 비용이 더 든다. 난방의 실용성을 높이고자 한다면 노출형을, 비용이 더 들더라도 인테리어 분위기를 살리고자 한다면 매립형을 권한다.TYPE 3자연 친화형 거실..숲속에 사는 상상코너를 활용, 반디조명(www.destil.co.kr)의 거대한 대나무 스탠드와 나뭇가지를 조화롭게 배치해 재미난 공간을 만들었다.식물을 주 원료로 수공 제작한 패널 아트월과 파티션, 좌탁 러너, 방석 등 NAD(www.nadid.com)의 제품으로 꾸민 공간. 여기에 식물을 배치해 자연친화적이면서 세련된 공간을 완성했다.거실과침실사이를불투명벽대신실내정원으로꾸미고투명 유리벽으로 시공, 집안에서초록을만끽하는즐거움을선사한다.자연을 담은 이미지를 벽에 걸어놓는 것도 한 방법. ㈜위키테리어(www.wikihome.co.kr)에서 판매하는 뮤럴 벽지'바람과 나무'와'화조도'로꾸민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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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2)] 최신 거실 인테리어 TYP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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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1)] 가족 간 화목을 부르는 거실 - 햇빛잘드는전망좋은곳에배치
- "오늘은 동창 모임, 모두 부러워하는 우리 집 거실로 초대했어요. 고급 카페 부럽지 않은 세련된 감각의 넓고 럭셔리한 거실, 한눈에 느껴지는 고급 마감재와 아름다운 센스가 적절히 가미된 인테리어들……. 우리 집 거실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흐뭇해지는 품격이 있습니다."모 건설업체가 넓고 고급스럽게 디자인한 거실을 부각시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한 광고 문구다. 주거 내 다양한 공간들을 놓아둔 채 유독 거실에만 초점을 맞춘 까닭은 무엇일까. 가족 단위 전통 문화에서 비롯한 거실 위주의 주거 양식 때문이다. 가족 생활의 중심에 자리한 거실은 도시의 공동주택보다 자연 경관에 둘러싸인 전원주택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글 윤홍로 기자거실(Living Room)이란 말은 유럽 근대화 과정 즉, 영국에서 18세기 후반에 일어난 코티지(Cottage) 개량 운동에서 생겨났다. 성城과 영주 저택은 상류층 주거고 코티지는 원룸형 오두막으로 가난한 농민과 노동자의 주거였다. 당시 비위생적이고 사생활도 없는 코티지에 취침기능을 분리시키고자 홀(Hall) 또는 홀-키친(Hall-Kitchen)적 성격이 짙은 방 하나를 넣었는데 바로 거실이다. 현대로 오면서 복층 주택에서 거실은 1층에 가족 단란 공간인 가족실과 손님 접객 공간인 응접실로 나뉘어진다.우리나라에선 1973년에서 1977년 사이에 마루 중심형 단독주택의 마루가 거실로 불렸다. 종전보다 마루가 한층 넓어지고 소파나 테이블 등 서구식 입식 가구가 놓이고 방열기 대신 방처럼 바닥을 난방한 게 특징이다. 그러나 당시 거실은 각 실을 연결하는 전통 가옥의 대청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거실을 마루와 마당의 기능이 복합된 내부화된 마당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전통 가옥의 대청이 현대 주택의 거실로"대청마루를 보면 대개의 경우, 그 공간을 형성함에 사면四面이 벽체가 아니라 문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하나의 방이라기보다는 오히려'곳'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리빙룸은 … 하나의 완전한 방으로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이문보,《 住궀》8호,〈 住궀設計雜感〉1962 "사회 생활에 과중한 부담과 가족 구성 간에 아직도 잔존해 있는 봉건성 때문에 개방된 리빙룸 중심의 생활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 대부분 가족이 외출하고 주부 혼자서 지키는 광대한 리빙룸, 저녁 12시에서 아침 6시까지 이용하는 넓은 침실, 20분 내외 위복胃腹을 채우기 위하여 식사하는 식탁이 널려 있는 식당 등 그 얼마나 사치스러운 외래품인가?" —정인국,《 住궀》16호,〈 傳統的住궀걩〉1966 하나는 대청마루와 거실에 대한 차이를, 다른 하나는 봉건적 주거 사상으로 서구 생활 양식의 수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렇듯 대청이 서구식 거실로 변화하기까지 그 과정은 녹녹하지 않았다.전통 가옥에서 공적 공간은 안방과 대청 및 사랑방과 누마루고 사적 공간은 부엌과 방이었다. 안방과 안채 대청에선 안손님을, 사랑방과 누마루에선 바깥손님을 접대했다. 겨울철엔 따듯한 구들방인 안방과 사랑방이, 여름철엔 시원한 대청과 누마루가 그 역할을 해냈다. 한편 안방은 안손님의 접객 공간 뿐만 아니라 주로 집안 식구만의 가족실이자 식당 그리고 안주인의 침실인 사적 공간이기도 했다.전통 가옥의 안방과 대청 또 사랑방과 누마루 역할을 이어 받은 게 현대 거실이다.개방감과 안정감을 동시에거실은 각 실과 균등을 고려하여 배치해야 한다. 현관이나 식당 · 부엌에 가까우면서 햇빛이 잘 드는 전망 좋은 곳이 좋다. 거실이 주거의 중심이라 하여 한 가운데 배치하면 자칫 다른 실로 통하는 동선과 겹쳐져 안정감을 잃기 쉽다. 반면 폐쇄적인 거실은 안정감을 주지만 복도가 생기고 개방적 거실에 비해 가족 간 유대가 약하다.따라서 거실 설계 시 개방감과 안정감을 함께 이끌어 내는 게 좋다. 또한 주택 전체의 규모와 가족 구성, 생활 방식, 가구의 종류 등을 고려해야 한다.거실의 크기와 형태는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기에 딱히 적정 치수를 규정하기 곤란하다. 대개 주택 면적이 100.0㎡(30.2평) 내외라면 약 20㎡(6.0평), 200.0㎡(60.5평)라면 0.0㎡(9.1평) 정도로 계획한다. 그러나 크기가 같은 거실이라도 전혀 다른 크기로 느껴지기도 한다. 일례로 규모가 작은 거실을 개방하여 식당과 연결하면 훨씬 넓고 시원해진다. 거실의 전체적 형태는 정방형보다 장방형이 공간 활용이나 가구 배치에 용이하다.거실은 형태에 따라 독립형, 개방형, 복도형, DK 연계형으로 분류한다. 규모 면에서 보면 198.3㎡(60.0평) 이상인 주택은 독립형이 많고, 132.2(40.0평)∼198.3㎡ 주택은 독립형과 식당/주방 연계형이 혼재하고, 소형 주택은 식당/주방 연계형이 많이 나타난다.<>가족실(Family Room)손님용 응접실이 없는 경우, 손님이 오더라도 다른 가족이 단란하게 모이는 곳이 가족실이다. 필요한 가구의 규모에 따라 가족실의 크기와 형태가 결정된다. 자녀가 어릴 경우 주부가 가사를 돌보면서 자녀와 함께 지내도록 부엌이나 부모방과 연결된 곳에 위치시키거나 식당을 넓혀서 사용하기도 한다.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한 경우 자녀의 거실로도 사용되고, 오락실 성격이 강한 경우 지하실에 두기도 한다.우리나라 전원주택의 공간 배치 특징은 1층 거실 외에 2층에 제2의 거실 또는 가족실 성격의 공간을 계획하는 것이다. 다른 나라에선 보기 드문 형식인데 2층에 위치한 가족실은 서양 주택처럼 독립 공간이라기보다 2층의 각 방을 연결하는 매개적 성격이 강하다. 미국은 대개 가족실을 2층보다 1층에 독립된 실 개념으로 구성한다. 거실을 가족실과 손님 접객을 위한 응접실로 분리하여 계획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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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1)] 가족 간 화목을 부르는 거실 - 햇빛잘드는전망좋은곳에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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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손에 잡히는 목조주택의 세계(4)] 목조주택 설계·시공 체크 포인트
- 경골 목조주택은 우리나라에 1980년대 중반 처음 소개되어 199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20여 년이 지난 현재 경골 목조주택을 지으려는 예비 건축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많은 관련 서적이 출간됐고 프레이머(Framer : 골조목수)도 여러 전문 교육 기관을 통해서 많이 양성 배출됐다. 경골 목조주택은 2000년대 초반에 일기 시작한 친환경·참살이(Well-Being) 열풍과 함께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와 콘크리트 구조 일변도의 주택시장에서 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서는 평소 실무 과정에서 메모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경골 목조주택 설계·시공 시 놓치기 쉬운 주의 사항을 몇 가지 살펴보고자 한다. 난방 배관을 고려한 기초 설계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콘크리트 기초벽(지표면 밑에 있는 구조벽) 위에 습기 차단용 실 실러(Sill Sealer)를 깐 후 토대, 장선, 바닥 덮개 순으로 시공하여 상부 벽체(2″×4″ 혹은 2″×6″)를 세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기초 방식은 좌식坐食 생활을 위해 난방 배관을 설치하므로 조금 다르다. 기초 바닥 평면도는 상부 목구조의 치수를 고려해 2″×6″인 경우 중심선에서 외부로 70밀리미터 나간 선을 기준으로 제작한다. 이때 토대용 재료는 상부 벽체 치수인 2″×4″ 및 2″×6″(№2 & Better, S-dry)와 동일한 치수인 방부목으로 시공하도록 설계에 반영한다. 또한 바람과 지진에 대비 횡橫 방향 하중에 저항하도록 기초 바닥에 고정해야 하므로 지름 12밀리미터 이상의 앵커볼트를 최대 1.8미터 이하(1.2∼1.5m 권장) 간격으로 기초 내에 180밀리미터 이상 묻히도록 한다. 봉수 파괴를 방지한 설비 설계 설비(난방 배관) 설계도면을 제작할 때는 사례에서 보듯이 화장실, 유틸리티, 드레스룸 등 주택 전체에 걸쳐 난방 배관 설치하고 외벽으로부터 15센티미터 이내에 첫 배관이 지나도록 한다. 추운 겨울 내·외부의 온도 차로 집 안 외벽의 결로 현상을 미연에 방지 또는 최소화시키는 방법이다. 설비 설계를 제작할 때는 난방 배관을 동관銅管으로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유지 보수 측면에서 그것보다는 XL파이프 배관을 권장하고 가능하면 난방 배관은 이음매 없이 구획해야 한다. 한편, 화장실 사이나 다용도실의 난방 배관은 바닥 배수구로부터 일정 거리(최소 30㎝) 이상 사이를 벌려야 봉수 파괴(물이 마르거나 냄새가 역류하는 것 등)를 방지할 수 있다.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설비 배관 설계 경골 목조주택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거주자의 쾌적함을 해치는 소음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소음을 일으키는 요소들은 곳곳에 포진해 있다. 기계 설비상의 소음이나 배관 설비상의 소음이 그것이다. 기계 설비상의 소음 : 침실은 조용해야 하므로 세탁실이나 가족실 등 시끄러운 공간과 분리시켜 계획하고, 욕실의 벽체와 바닥·천장은 차음 성능이 높은 자재로 설계하고 정밀하게 배관함으로써 공기 폐쇄에 의한 소음을 방지하도록 계획한다. 배관 설비상의 소음 : 화장실의 설비 배관이 내부(침실 벽체) 벽체와 맞붙은 경우(사례 A)와 설비 배관이 외벽 벽체에 위치한 경우(사례 B)를 비교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사례 B보다 사례 A가 침실에서 소음을 듣게 된다. 설비 배관선이 벽체 속에 서로 연결돼 있어 소음을 차단하지 못하고 그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침실에 면한 내부 벽체에 설비 배관(위생기기)을 설치하기보다는 침실 벽체와 맞붙지 않은 외부 벽체에 설비 배관선이 지나도록 계획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침실 벽체에 면하도록 설비 배관선을 연결할 경우, 그 주위에 석고보드와 석면 등의 흡음재나 밀도 높은 설비 배관 재료의 사용을 고려해 설계도를 작성해야 한다. 난방을 고려한 기초공사 앞에서 설명한 바 있는 한국식 바닥 기초 위에 실 실러를 깔고 방부 처리된 2″×4″ 혹은 2″×6″ 밑깔도리 2개 설치할지 3개 설치할지를 신중히 생각해서 시공해야 한다. 그 이유인즉 80밀리미터 경량 기포 위에 40밀리미터 난방 배관을 깔 경우 120밀리미터 패널 히팅이 필요하고 기본적으로 앵커볼트(길이 230㎜ 이상, L자형 앵커볼트)가 기초 내에 180밀리미터 묻혀야 하기 때문이다. 기초공사 때 기초 콘크리트 사이에는 반드시 실 실러를 설치하고 벽체공사의 밑깔도리도 토대(Sill Plate)와 같은 방부목으로 시공할 것을 권한다. 악취 방지를 위한 설비공사 난방 배관은 이음매 없이 연결해야 하지만 시공하다 보면 부득이 그 원칙을 모두 지킬 수 없을 때도 있다. 이 때는 이음 시공 시 이음용 소켓을 사용하고 준공 도면에 그 부분을 한눈에 확인하도록 붉은 펜 등으로 표기하여 자료를 보관한다. 이러한 작은 수고가 추후 보수할 때 귀중한 정보로 작용해 이곳저곳 하자 난 곳을 찾아 헤매는 일을 덜어준다. 위생 기기는 골조공사 단계부터 어떤 것으로 설계됐는지 확인한다. 자립형이 아닌 경우(혹은 자립형일지라도) 고정될 부분의 벽체 속에 보강재를 미리 설치한다. 그리고 석고보드 작업 때 그 위치를 표면에 표기해 설비공사에 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또한 변기나 세면기처럼 별도의 트랩(Trap : 배수관의 악취의 역류를 막기 위한 장치. 관의 일부를 ‘U’자, ‘S’자 따위로 구부려 물을 고이게 한다)이 설치되지 않은 욕조 그리고 화장실 바닥 등 생활 하수나 오수 처리 시 악취가 집 안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별도의 각개통기관(기구마다 설치하는 가장 이상적인 통기관) 등을 설치할 것을 권한다. 벽체의 수직 배관·전기·전화·수도 등이 지나는 곳은 타일 시공 후라도 그 위에 청테이프로 표기해 둔다. 그렇게 하면 수건 보관함이나 액세서리 등을 설치하는 인테리어 공사 때 배관을 손상시키는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 여름철 지하수로 인한 결로 방지 몇 년 전 아주 무더운 여름, 강원도의 한 건축주에게서 싱크대 뒤에서 원인 모를 누수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방문했다. 이곳저곳 모두 점검했지만 누수의 원인을 못 찾았는데 이상하게도 바닥 마감재가 시커멓게 썩어 들어갔다. 그때 문득 머릿속에서 지하수가 스쳐, 건축주에게 “겨울철에는 이런 현상이 없죠?” 하고 물었다. 건축주는 “예, 여름만 되면 이렇게 되네요.” 하고 대답했다. ‘아하! 그렇구나. 바로 범인은 지하수!!!’ 전원주택에서 많이 사용하는 지하수는 여름철에는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갑지만 겨울철에는 오히려 따듯한 온도를 유지한다. 그러한 이유로 여름철에만 결로를 일으키는 것이다. 싱크대 뒷면은 안 보이기에 대부분 방수 석고보드만 치고 타일을 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싱크대와 싱크대 상부장을 설치한다. 당시에는 타일을 몇 장 아꼈다고 생각하지만 겨울철이면(외부와 내부의 온도 차가 심할 경우) 그로 인해 결로 현상이 어김없이 나타난다. 그렇기에 비록 싱크대와 싱크대 상부장을 설치해 타일이 안 보이더라도 반드시 타일을 시공해야 한다. 또한 지하수 배관이 방바닥을 가로지르게 깔면 여름철에 생기는 결로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2액형 방수제를 이용한 방수 2층 이상 주택공사에서 방수 문제를 자주 발생시키는 곳이 화장실, 다용도실, 발코니 등이다. 필자가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결과는 방수 석고보드 시공 후 2액형 방수제를 20분 이상 전동교반기로 충분히 휘저어 섞은 후 바닥과 벽에 스틸 주걱으로 2회 이상 바르는 것이다. 이 때 총 두께를 2밀리미터 이상 확보한 후 타일 시공 시 평활도를 유지하도록 주걱 자국이 남지 않게끔 정밀 시공하면 방수공사 때 걱정거리를 해결할 수 있다. 단열재의 보관과 시공 섬유단열재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목조주택의 바닥과 벽체, 지붕 조립 요소의 공간에 알맞게 설치된다. 단열재를 설치할 때 단열재와 스터드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무리한 압력을 가해 누르거나 찌그러지지 않도록 설치한다. 또한 보관이나 시공할 때 수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단열재 시공은 설비나 전기 배관 작업을 완료한 후에 시작하고 단열재에 붙어 있는 크라프트지(Kraft Paper : 화학펄프의 일종인 미표백 크라프트 펄프를 주 원료로 하는 포장지)가 내부 쪽으로 향하도록 하며 필요에 따라 청테이프로 처짐을 방지한다. 벽체가 높으면 세월이 지남에 따라 단열재가 자중自重에 의해 처지는 현상이 생기므로 단열재의 날개(크라프트지 남은 부분)에 꺾쇠 등을 이용해 스터드에 고정시킨다. 스터드 간격을 고려한 석고보드 시공 석고보드 시공 순서는 천장에서 벽체의 상부 그리고 벽체의 하부 순으로 시공하고, 스터드나 장선과의 접합은 석고보드용 필립스헤드 스크루(Screw)를 사용한다. 이때 석고보드용 스크루 건은 조절 가능한 제품을 사용해 과도한 스크루잉(Screwing)으로 석고보드 종이가 찢기지 않도록 한다. 석고보드를 붙일 때 스크루 간격은 스터드 간격이 600(또는 610㎜)일 때는 300밀리미터 이하로 하고 스터드 간격이 450밀리미터일 때는 400밀리미터 이하로 한다. 또한 석고보드의 마구리 끝에서 10밀리미터 안쪽에 스크루를 시공한다. 또한 내부 석고보드 시공 시 석고보드 한 장은 스크루로 시공하지만 두 장은 본드에 타카 시공을 해도 된다.田 글 최길찬 (주)신영하이랜드건설/신영건축사사무소(02-592-0494, www.syhi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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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손에 잡히는 목조주택의 세계(4)] 목조주택 설계·시공 체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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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손에 잡히는 목조주택의 세계(3)] 전원주택 짓고 10년 젋어지는 법-목조주택 시공업체 선정, 어떻게 할 것인가
- 전원주택 건축주들은 대개 부지 마련에는 공을 많이 들이면서 설계·시공업체 선정에는 소홀하게 넘기는 경향이 있다. 전원주택 거주자들에게 시공 업체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물어 보면 건축 상담에 친절하게 응해서, 기존에 지은 집이 예뻐서, 평당 가격이 싸서, 아는 사람의 소개로… 십중팔구는 이렇게 답한다. 가족의 삶을 담아 낼 보금자리를 지을 시공업체를 그렇게 쉽게 선택했다니. 그뿐만 아니라 업체를 선정한 후에는 설계 및 시공, 인테리어까지 알아서 해 달라고 믿고 맡겼다는 말도 듣는다. 그때마다 당혹감을 지우지 못한다. 과정이 그러한데 과연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까? ‘집 짓고 10년은 더 늙었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 듯하다. 그럼 전원주택 시공업체를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 지금부터 그 해법을 찾아보자. 종종 경량 목조주택 시공 과정 일부에만 참여하여 서너 채 짓고는, 그 구조나 공법을 단순하게 생각해 마치 전 과정을 마스터한 것처럼 독립해 시공업체를 차리는 사례가 있다. 그러나 정작 등급 구분에 따른 구조재의 설계치나 물량을 산출하기는커녕 그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목록(Table)조차 판독하지 못하는 예가 비일비재하다. 일명 ‘떠돌이 목수’로 통하는 이들의 주 활동 무대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목조주택 관련 카페나 블로그다. 여기에다 다른 업체에서 시공한 목조주택 사진을 잔뜩 퍼다 올려놓고 마치 자신이 저렴한 건축비로 시공한 것처럼 예비 건축주들을 현혹시킨다. 이들을 만나 피해를 입은 건축주들은 어디에다 하소연할 때도 없다. 문제가 발생하면 카페와 블로그를 폐쇄하고 핸드폰 번호까지 바꾸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가 일부 떠돌이 목수들에게만 해당하는 것 같지는 않다. 시공 실적과 계약서는 꼼꼼히 챙겨야 목조주택 시공업체 선정 기준은 무엇일까? (사)한국목조건축협회 주대현 전무는 회사의 연륜, 영업 기간, 시공 실적 그리고 건축주들과의 송사訟事 여부를 꼽았다. 특히 시공 실적만큼은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주 전무는 15년 전 자신이 시공한 목조주택이 인터넷상에서 여기저기 떠도는데, 그 주택하고 아무런 상관이 없거나 미미한 부분에만 참여해 놓고 마치 전 과정을 수행한 것처럼 홍보한 사례를 접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시공업체의 자본력 부족으로 공사를 중간에 중단해 발을 동동 구르는 건축주도 있다. 주 전무는 그러한 일을 겪지 않으려면 계약서를 잘 검토하라고 충고한다. 자본력이 부족한 업체일수록 계약서를 복잡하게 만들어 놓고 계약금을 10퍼센트 받은 후 자재가 현장에 도착하면 총 건축비의 30∼40퍼센트에 해당하는 비용을 요구한다고. 그 이유는 목조 건축 자재는 한꺼번에 들어오는데, 그것을 구입하느라 나는 당장 목수들 인건비조차 줄 돈이 없으니 네 돈으로 지어주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아래 표는 일반적인 주문 주택 공사 시 공사 금액 지불 방법이다. 또한 계약서에는 하자 보수 관계도 명시해야 하고 뒤에서 설명할 설계도서가 따라 붙어야 한다. 건축주들은 이것을 요구해야 하고 그럴 권리가 있다. 계약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공사 중이나 공사 후 하자가 발생했을 때 잘잘못을 가리기 어렵다. 양심과 일반론에만 의존할 뿐이다. 분쟁 발생의 해결사, 설계도서 목조주택 거주자들에게 보관하고 있는 설계도서를 보여 달라고 하면 배치도와 입면도, 평면도, 설비도가 전부라고 한다. 구조 도면은 아예 보기조차 힘들다. 이것은 설계도면이지 설계도서가 아니다. 계약서에는 설계도서가 따라붙어야 정상이다. 설계도는 설계 의도를 일정한 규약 하에 도시圖示한 것으로, 설계 전반을 나타내는 도면 외에 구조도·설비도를 포함한다. 시방서는 시공 방법, 재료의 종류와 등급, 자재 메이커의 지정, 공사 현장에서의 주의 사항 등 설계도에 표시할 수 없는 것을 기술한 문서다. 건축 관계 설계도는 우선 부지에 대한 배치도가 필요하다. 건물의 대소大小에 따라 1/1000∼1/200 정도로 그리며, 평면도·입면도·단면도·전개도 및 각부 상세도에 의해 형태와 시공법施工法을 표시한다. 그리고 설비도는 전기(동력·조명·통신)·급배수·공기 조절의 각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설계도서란, 〈건축법〉에 ‘건축물의 건축·대수선이나 건축 설비의 설치 또는 공작물의 축조에 관한 공사용의 도면·구조 계산서 및 시방서를 말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앞에서 언급한 것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든 것이다. 그럼 왜 목조주택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단독주택들은 제대로 된 설계도서 없이 지어지는 것일까? 주대현 전무는 설계도서를 포함한 정상적인 계약서를 뽑으려면 건축주가 그만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국가나 지자체에 낼 공과금만 부담하지 설계비는 생각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시공업체 입장에서는 설계하는 사람과 내역서를 뽑는 사람을 관리하려면 당연히 설계비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건축주는 설계비를 줄 생각은 안 하면서 집이 완벽하게 지어지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주 전무는 설계도서가 완벽할수록 그만한 결과물이 나오므로 거기에 드는 비용은 보험료 이상의 역할을 한다고. 앞에서 언급했듯이 시방서란 공사에서 일정한 순서를 적은 문서다. 여기에는 설계도에 나타내기 어려운 재료의 종류와 품질, 사용처, 시공 방법, 준공 기일 등을 명확하게 기록한다. 주대현 전무는 시방서를 제대로 받아야 문제 발생 시 잘잘못을 따질 수 있다고. 여기에 덧붙여 대략적인 시방서는 차라리 없는 게 낫다고 한다. 건축주의 무리한 욕심은 부실공사로 이어져 부실 공사에 대한 책임은 시공업체에만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건축주에게도 50퍼센트의 책임이 있다고 본다. 건축주가 시공업체에게 뭔가 무리한 요구를 했거나 뭔가 선택을 잘못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건축주들 심리는, 예를 들어 30평 목조주택의 건축비가 1억 원이면 적당한 가격인데 8000만 원에 지어달라던가, 평수를 늘려 35평을 1억 원에 지어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면 A시공업체는 그 가격에 짓겠다 하고, B시공업체는 그 가격에는 도저히 못 짓겠다고 한다. 대개 건축주는 A시공업체하고 계약을 맺는다. A시공업체는 왜 남지도 않고 자칫 손해 볼지도 모를 공사를 맡은 것일까. 주대현 전무는 그 이유는 두 가지라고 한다. 하나는 돈이 급하기에 이 집을 지어서 돌려 막고자 하는 경우고, 다른 하나는 계약 조건을 물고 늘어져 옵션을 걸자는 경우라고 한다. 후자의 경우 건축을 80퍼센트까지만 하고 20퍼센트는 계약서에 없으니 돈을 더 내라고 버틴다는 것이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바로 여기에서 나온 듯하다. 한편 주 전무는 우리나라 건축주들은 귀가 너무 얇다고 꼬집는다. 평생에 한 채를 지을까 말까 하는 집은 중요한데 남의 말을 너무 쉽게 듣는다는 것이다. 일례로 친구 또는 먼 친척이 건축을 한다고 덥석 맡기기도 하는데 목조주택 건축을 전문으로 하면 모를까, 대부분 검증도 안 된 공법으로 쉽게 짓는다. 그렇게 해서 하자라도 발생하면 목조주택은 이래서 안 좋다고 폄하하기 일쑤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한 나라의 건축 수준은 건축주들의 수준을 넘어설 수 없는지도 모르겠다.田 글 윤홍로 기자 도움말 (사)한국목조건축협회 02-518-0613, www.kw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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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손에 잡히는 목조주택의 세계(3)] 전원주택 짓고 10년 젋어지는 법-목조주택 시공업체 선정,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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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손에 잡히는 목조주택의 세계(1)] 아낌없이 주는 나무 그리고 목조주택
- 목조주택은 우리나라에 1980년대 후반부터 보급되기 시작해 급속히 확산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지어진 전원주택과 펜션의 60퍼센트 정도가 목조주택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에서 전국의 1500명을 대상으로 전원주택에 잘 어울리는 건축 구조를 설문 조사한 결과 목조주택이 71.8퍼센트로 가장 높았다. 이렇듯 목조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49.2퍼센트가 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 30.5퍼센트가 미관이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건강 측면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선호도가 높았고, 미관 측면은 젊은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형태별 이미지에서도 목조주택이 미관이나 고급스러움, 자연 경관과 잘 어울림 등에서 다른 구조보다 높게 나타났다. 인간과 자연의 지속 가능한 공존 문제는 오늘날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건축 분야는 현재 식품 분야 다음으로 지구 자원 중 원재료를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다. 그렇기에 생태 건축의 관점에서 건축 자재와 주변 환경의 조화 그리고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 생활의 실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즉 건축 자재의 생산, 건축 과정, 건축물의 수명 등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통해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며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환경 친화적인 건축 자재란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 다음은 건축 전문가들이 꼽은 조건이다. ·환경 파괴나 자원 고갈을 초래하지 않는 자재. ·생산 과정에서 물과 공기·토양 등을 오염시키지 않는 자재. ·제조나 유통 과정에서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는 자재.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고 폐기 처리와 재활용이 용이한 자재. ·접촉이나 흡입에 의해 건강에 장애를 초래하지 않으며 사람에게 편안함을 주는 자재. ·일상적일 때나 화재나 소각 시 유해 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자재.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 가스를 포함하지 않은 자재. ·실내 환경의 조정이나 건강 증진 효과를 지닌 자재(조습재, 원적외선 방사재 등) ·건축물의 사용 기간 동안 실내 공기의 질과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자재. ·조습성이 있는 내장재.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 바로 천연 자재인 흙과 나무·돌 등이다. 재생 가능한 곳에서 공급되고 제품화 과정이 간단하며, 그 생산에 공기나 물의 오염이 덜하고 에너지를 적게 소모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자연스러움과 친밀감을 주고 건강에 유익함도 준다. 인간과 함께 호흡하는 나무 자원의 대량 생산, 대량 소비, 대량 폐기. 이것이 지금까지의 인간 생활이었다. 그 결과 지구 환경은 복구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철근과 콘크리트는 지구 역사상 환경 오염이 가장 심각했던 지난 20세기를 대표하는 건축 자재다. 우리나라의 전통 주거 형태는 목구조였으나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친 후 경제 재건 시기부터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변했다. 이 철근 콘크리트가 지금 지구 환경은 물론 인간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 KBS 환경스페셜 ‘콘크리트, 생명을 위협한다’에서 일본 시마네대학 나카오 교수의 〈콘크리트에 살면 9년 일찍 죽는다〉라는 충격적인 논문을 소개한 바 있다. 그가 쥐 실험을 한 결과 콘크리트 상자에서 키운 쥐는 100마리 중 93마리가 폐사했고 살아남은 7마리의 쥐들은 자신의 새끼를 잡아먹거나 다른 쥐를 죽이는 등 공격적인 이상 행동을 보였다. 여기에 반해 나무상자의 쥐는 100마리 중 15마리만 폐사했다. 또한 그는 각종 설문 조사와 연구를 통해 콘크리트 주택 거주자들이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음을 밝혀냈다. 경제 성장과 국민 소득 증대로 환경 친화적인 주거 문화의 질이 향상되면서 전원주택을 중심으로 목조주택이 부활하고 있다. 목조주택의 성장 가능성은 선진국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 유럽, 호주 등에서는 주택 구조 중 목구조가 가장 보편적인 시스템으로 정착됐고 이들 나라에서 연간 신축되는 주택의 90퍼센트가 목구조며, 일본에서도 연간 70만 호의 주택이 목구조로 지어지고 있다. 목조주택을 지은 사람들은 그 선택 이유로 건강과 함께 미관의 아름다움을 꼽는다. 목조주택의 아름다움은 목구조의 장점 중 하나인 디자인이 자유롭다는 점 때문이다. 각 부재들, 즉 장선·스터드·서까래 등이 가변성을 지니므로 어떤 형태의 건축물로도 구조체를 쉽게 형성할 수 있다. 또한 문, 창호, 벽체 등을 더하거나 제거하기 쉽기에 구조 변경이나 증축 등을 하기에도 쉽다. 목조주택은 철근콘크리트 주택과 달리 설계의 제약이 거의 없다. 따라서 설계 과정의 경비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살고 싶은 집을 원하는 대로 지을 수 있다. 목조주택, 공해에 찌든 도시인의 삶 반영 전원에서 목조주택을 짓고 사는 사람들을 만나면 십중팔구 구조 선택 이유를 ‘건강에 좋아서’라고 답한다. 목재와 주거 건강성의 관계에 대해 이동흡 박사(산림청 임업연구원 임산공학부)는 “목재는 습도 조절과 단열 효과가 있어 쾌적감을 주고 무늬의 아름다움과 적당한 색상 이미지로 친숙감을 주며 냄새를 풍기는 성분에는 살균·방취 성분이 있기에 건강한 주거 생활을 영위하게 한다”고 말한다. 종종 도시의 아파트에 살 때는 아토피성피부염으로 고생했는데 전원 속 목조주택에 거주하면서 말끔하게 나았다는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 바로 목재에서 신비의 빛이라고 불리는 ‘원적외선’이 방출되기 때문이다. 목재의 원적외선 방사율은 40도에서 85퍼센트(국산재 평균치)인데, 이것이 인체에 들어오면 피부 밑 혈관 부위의 온도 상승으로 미세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 순환을 촉진 신진대사를 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택 내 목재 사용률이 높으면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낮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목재 상자에서 자란 쥐의 간에서 해독 효소 중 항암 관련 20종의 물질이 발견됐으며, 그 가운데 발암 억제 효소가 12배 증가했다는 것이다. 목조주택 거주자들은 한결같이 과로나 과음을 해도 이튿날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다고 한다. 피톤치드에 의한 삼림욕 효과로, 목재에서 나오는 향기가 심신의 피로를 풀어 주기 때문이다. 또한 침엽수에서 많이 나오는 α-피넨이라는 물질은 쾌적함을 느끼게 하는 생리 활성 작용을 하기에 피로 회복도가 높다. 이 물질은 부교감신경계의 활성도를 높여 스트레스의 원인인 정신적 긴장을 완화시킨다고 한다. 이러한 목재로 지은 목조주택에서는 마음이 평안해지고 긴장이 풀리며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목재는 수분과 공기가 안팎으로 드나드는 성질이 있기에 목조주택의 실내 습도가 높을 때는 외부의 수분을 흡수하고, 반대로 건조할 때는 목재가 갖고 있는 습기를 실내로 방출함으로써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킨다. 즉 밀폐된 아파트의 경우 환기가 제대로 안 되는 불편함이 있으나, 목조주택은 환기를 자주 시키지 않아도 항상 신선한 실내 공기를 유지시켜 준다. 목조주택은 단열성이 높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목재는 그 자체가 단열성이 우수하고 단열재의 설치가 쉬우며 개구부 주변과 부재와 부재의 접합 부분 등에서 밀폐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렇듯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사람이 목조주택을 선호하는데, 그 한편으로는 공해에 찌든 도시생활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도시인의 주택 수요도 반영하고 있다. 삭막한 느낌을 주는 도시의 거대한 콘크리트 더미가 아닌 전원 속 천연 재료인 목재로 지은 집에서의 삶. 이것이 바로 도시인이면 누구나 꿈꾸는 참된 삶이다.田 글 윤홍로 기자 자료 제공 : 산림청 미국임산물협회, 캐나다주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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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손에 잡히는 목조주택의 세계(1)] 아낌없이 주는 나무 그리고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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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l 자재정보 ⑩ 마감재2
- 습도조절 능력이 탁월한 규조토세상 벽바름재 이제 곰팡이·진드기 걱정 끝 “아쿠아 한방 규조토” 곰팡이는 호흡기질환과 피부병 등 많은 질병의 원인일 뿐 아니라, 심한 악취로 인해 쾌적한 실내공간의 암적인 요소다. 곰팡이가 서식하는 주된 원인은 겨울철 결로와 고온다습한 여름철의 장마이다. 공기 중에 있는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수분이 어느 정도 있더라도 곰팡이 서식을 영구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여기에 대한 답이 바로 “아쿠아 한방 규조토”이다. 자료협조 (주)규조토세상 l 02-471-8791 l http://규조토.com/ 규조토는 단세포 식물성 플랑크톤인 규조류의 화석으로, 크고 작은 다양한 구멍이 있는 초다공성물질이다. 숯보다 5,000배 이상 초미세 공간 구조를 가진 가벼운 흙이기 때문에 강한 흡착력을 가지며 자신의 부피 절반 가량의 수분을 흡수한다. 겨울철 결로는 집 안 온도와 실외 온도 차이로 인해 실내에 머물고 있는 수분이 차가운 콘크리트 벽에 붙어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이다. 이러한 습기가 벽지에 가로막혀 통풍이 되지 않고 폐쇄된 공간을 만든다. 또한, 따뜻한 실내 온도와 더불어 최적의 곰팡이 서식 조건을 만든다. 이때 “아쿠아 한방 규조토”로 천장과 벽면 전체를 미장하면 실내 공기 중의 수분을 규조토가 흡습하고 습도를 조절해 결로를 방지할 수 있다. 결로가 방지되니 곰팡이는 서식할 길이 없다. “아쿠아 한방 규조토” 알카리성 규조토는 생석회(Cao)가 많은 양의 부피를 차지해 소성재료 역할을 한다. 말하자면 천연 돌가루인 것이다.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화학재품인 곰팡이 제거제와는 엄연히 다르다. 생석회는 물과 반응하면 100℃에 가까운 열을 내면서 수산화칼슘을 발생시킨다. 수산화칼슘은 높은 알칼리성(pH 12이상)으로 살균효과가 뛰어나 치과 약제로도 널리 사용된다. Tio2(이상화티탄)의 광촉매작용 “아쿠아 한방 규조토”에는 Tio2라는 성분이 약 0.17% 가까이 포함돼 있다. 이산화티탄은 형광 불빛이나 태양광을 받으면 강력한 광촉매 작용을 해 곰팡이 포자, 악취, 오염물질, 휘발성 유기 화합물질, 세균, 찌든 얼룩 등을 분해한다. 한방공법 활용 곰팡이 제로 특허를 가진 “아쿠아 한방 규조토”는 여러 곰팡이 억제 기능에 한방기능을 추가해, 곰팡이 없는 세상에 살 수 있음을 확신하고 있다. “아쿠아 한방 규조토”는 초다공성으로 그 공극(공간)에 새로운 물질을 넣을 수 있다. 담는 그릇인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 담길 작은 그릇을 담체라고 한다. 해충이나 곰팡이가 기피하는 한방재료를 작은 그릇에 담는 것은 담지라고 한다. 이러한 특수 가공으로 한방재료를 규조토에 고착시켜 그 기능을 지속, 완만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아쿠아 한방 규조토”는 특수 가공을 이용해 한방재료를 규조토에 고착시켜 그 기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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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l 자재정보 ⑩ 마감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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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l 자재정보 ⑨ 마감재1
- 유럽 최고 품질의 목재 방부 방충용 도료 유럽풍의 천연컬러, 탁월한 목재 보호 효과 본덱스(Bondex)는 덴마크 다국적기업인 DYRUP GROUP에서 생산하는 DIY용 목재 스테인의 브랜드다. 친환경 제품으로 유럽 및 스칸디나비아에서 목조주택, 정원용 가구, 어린이 놀이시설, 창호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안전한 가정용 목재보호용 도료로 유명하다. 특히 불휘발수지함량이 35%(W/W)로 높아 도장 후 목재 보호력이 뛰어나고, 재도장 기간이 길어 경제성 또한 뛰어나다. 자료협조 (주)파베리온 l 031-768-2115 l www.biopaints.co.kr 본덱스(Bondex)는 친환경 제품으로 독일, 프랑스, 덴마크 등 유럽 각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 목재보호용 도료이다. (주)파베리온은 유럽의 친환경 페인트 제조업체를 발굴해 국내 독점 수입 판매 계약을 체결·납품하는 회사다. 파베리온에서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DYRUP GROUP의 본덱스(Bondex) 오일스테인은 전 유럽에 높은 브랜드 파워를 보이는 제품으로 목조주택, 덱, 가든퍼니쳐, 원목가구 등에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본덱스 오일스테인” 부식·부패방지 본덱스 오일스테인은 목재 방부, 살균제를 함유하고 있어, 목재의 부식과 부패를 방지한다. 자외선에 의한 탈색이나 오염에 변색되지 않는 특수 안료를 사용해, 컬러 변색을 오래 방지한다. 또한, 목재의 자연적 변형에 따른 컬러 균열 및 오염 변색을 차단한다. 습기 차단 본덱스 오일스테인은 필름과 같은 얇은 도막을 형성해 습기의 침투를 차단하고, 목재의 기공을 높여 내부 습기는 배출시키고 외부 습기는 차단한다. 따라서 선택적 투과효과를 통해 도장의 들뜸 현상을 방지한다. 뛰어난 목재보호력 본덱스 오일스테인의 불휘발수지함량은 35%(W/W)로 도장 후 목재보호력과 보호기간 및 색상 보전력이 뛰어나다. 또한 약간 반광 형태로 외부 자외선에 대한 변색방지 효과가 탁월하다. 유럽풍의 천연컬러 본덱스 오일스테인은 컴퓨터 조색기를 이용해 3,000가지가 넘는 유럽풍의 천연컬러를 조색할 수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거의 모든 컬러를 공급할 수 있다. 본덱스 오일스테인은 목재 방부·살균제를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목재 부식과 부패를 차단하고 탈색이나 변색을 오랫동안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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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l 자재정보 ⑨ 마감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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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l 자재정보 ⑧ 현관문
- 문짝 날개가 문틀 속으로, 매립형 목재 단열 현관문 이중턱 방식으로 단열효과가 탁월한 “다드美” “목재현관문”이라는 명칭은 (주)우드플러스에서 최초로 사용했다. 이전에는 주로 원목현관문이나 통원목현관문이라 불리던 것이 2005년, 우드플러스의 목재 단열 현관문 “다드美”가 본격 생산되면서부터 “목재현관문”이라는 용어가 보편화됐다. “다드美”는 천연목재의 자연적인 질감은 최대한 살리고 직교방식의 2차 가공을 통해 빛이나 습으로 인한 뒤틀림 혹은 수축팽창을 최소화했다. 따라서 오랜 시간 외부에 노출시켜도 하자 없이 집 수명과 함께 할 수 있다. 자료협조 (주)우드플러스 l 031-334-8278 l www.iwoodplus.com (주)우드플러스의 “다드美”는 내부에 경질우레탄폼을 충진(난연2급)하고, 표면에는 7.5mm라취 롤베니어를 5겹 적층 구조로 설계해 단열효과를 끌어올렸다. 지구상에서 가장 친환경적이고 친인간적인 건축 마감재는 나무이다. 나무가 갖고 있는 파장은 사람이 갖고 있는 파장과 비슷하다고 한다. 나무의 표면 감촉은 그 어떤 건축마감 소재보다 좋으며, 수명 또한 관리하기에 따라 철이나 알루미늄보다 뛰어나다. 이는 천년고찰들이 모두 나무로 지어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다드美” 단열효과 “다드美”의 표면 마감재는 7.5mm 라취 롤베니어를 5겹 적층 구조의 소재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내부에는 단열재인 경질 우레탄폼을 충진(난연2급)해, 단열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접착제 또한 내수용 특수 본드를 사용해 습이나, 열로 인한 박리가 없다. 밀폐와 기밀성 “다드美”의 개폐부분은 유럽형 이중 날개 방식으로 문틀 사면에 이중 가스켓 처리를 완벽하게 설계해 밀폐와 기밀성이 뛰어나다. 또한 유리부분은 19mm 페어강화유리를 사용했으며 하부 문지방은 스테인레스재질로 내구성을 증대했다. 보안성 유리를 잡아주는 앞뒤 몰딩 부분을 피스 결합방식으로 채택해, 문을 여닫을 때 유리의 흔들림이 전혀 없고 교체 또한 용이하게 설계됐다. 도어락 부분은 일반 키타입과 디지털 키타입을 혼용해 쓸 수 있도록 표준화 시켰으며, 경첩 부분은 이중 매립형 Z형경첩으로 보안성을 높였다. “다드美”의 개폐부분은 유럽형 이중 날개 방식이며, 문틀 사면에 이중 가스켓 처리를 완벽하게 설계해 기밀성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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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l 자재정보 ⑧ 현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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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l 자재정보 ⑦ 내장재
- 50년 개런티, 래터튜드의 폴리뱃(Polybatt) 건물 수명과 함께하는 “폴리에스터 인슐레이션”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공간 채움(Cavity-filling) 방식의 섬유형 보온 단열재는 유리섬유(Glass-wool) 인슐레이션이었다. 그러나 최근 10여 년간 폴리에스터(Polyester) 인슐레이션이 대중적으로 확산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제 국내에도 (주)래터튜드를 통해 론칭돼 이를 소개한다. 자료협조 (주)래터튜드 l 032-832-4128 l www.latitudeecowool.com ㈜래터튜드는 뉴질랜드에 소재한 세계적인 Leader 양모 인슐레이션 회사다. 1992년 개발해 세계특허를 보유한 제조기법을 이용하여 고탄성·고기능 100% 천연 양모 인슐레이션을 생산한다. 폴리에스터 인슐레이션은 양모 인슐레이션과 마찬가지로 최소 50년 이상 부스러짐 없이 기능 그대로를 보장한다. 그 특징을 자세히 살펴본다. 친환경 제품인데다 분진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시공 시 마스크나 장갑을 착용할 필요가 없다. “폴리에스터 인슐레이션” 내구성 폴리에스터 인슐레이션은 유리섬유의 잘 부스러지고 성능이 저하되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침구·소파 등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섬유를 보온 단열재로 응용·연구한 결과물이다. 때문에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며 최적의 방음·흡음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우수한 가격경쟁력 양모 인슐레이션은 그 우수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유리섬유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탓에 일부 시장만을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폴리에스터 인슐레이션은 유리섬유보다는 가격이 다소 높지만, 양모보다는 낮은 가격대에 있어 그 사용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50평 건물 기준으로 유리섬유가 평균 2~300만 원이 소요된다면, 폴리에스터는 유리섬유에 비해 약 1~200만 원 높은 가격이다. 이는 양모가 유리섬유 대비 약 3배 이상인데 반해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친환경 섬유 폴리에스터는 이불과 패딩의복 등에 사용되는 인체에 무해한 섬유다. 유리섬유와 달리 잘 끊어지지 않아 피부나 호흡기 질병을 유발하지 않으며, 시공 시에도 보호 장구 없이 손쉽게 다룰 수 있다. 또한 개보수할 때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폐기 시에는 녹여서 리사이클링이 가능하다. 유리섬유는 필연적으로 접착제로 섬유를 묶어줘야 한다. 그러나 폴리에스터 인슐레이션은 저온에서 가느다란 폴리에스터섬유를 배합해 오븐을 통과시키는 Melting방식으로 성형되므로, 시공 후 어떠한 발암물질도 함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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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l 자재정보 ⑦ 내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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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l 자재정보 ⑥ 조명
- 미안한 엄마, 외로운 아이를 위한 따뜻한 정서가 깃든 제품 ‘워킹맘’, ‘타이거맘’을 위한 필립스 조명 아이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워킹맘’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의 인성교육(23%)과 건강(19%)으로 나타났다.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줄수록 걱정과 미안함은 크기 마련이다. 아이의 자립성을 키우기 위해 부모와 분리된 생활을 시작하는 엄격한 성향의 ‘타이거맘’도 아이를 독립된 공간에 떼어놓을 때에는 안쓰러움과 죄책감을 느낀다고 토로한다. 필립스는 이런 엄마들의 고민을 모두 고려해 아이와 엄마의 따뜻한 정서가 깃든 조명 아이템을 선보였다. 자료협조 (주)필립스 l 080-600-6600 l www.philips.com 인형처럼 안고 자는 조명, “필립스 디즈니 어린이 조명 시리즈” 필립스는 최근 월트디즈니컴퍼니와 협업해 애니메이션 ‘미키마우스’와 ‘몬스터대학교’의 캐릭터 디자인을 활용한 어린이 조명 시리즈를 선보였다. 필립스 디즈니 어린이 조명은 어둠이 무서워 혼자 잠자리에 드는 걸 싫어하거나, 한밤 중 잠에서 깬 아이가 무섭지 않도록 방 안에 은은하게 켜두는 수면용 조명이다. 이 제품은 아이의 숙면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은은한 조도를 제공한다. 특히 말랑말랑한 실리콘 소재로 제작해 조명과 장난감 인증을 동시에 받아 아이가 사용하기에 알맞은 안전성과 내구성을 두루 갖췄다. 어린아이 품 안에 꼭 맞는 아담한 사이즈로 인형처럼 갖고 놀 수 있으며, 충전 거치대에 충전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전선 없이 놀이 텐트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천장에 붙이는 형광 스티커를 대신하는 “필립스 디즈니 조명 프로젝터” 오감이 발달하는 유·아동기에는 아름답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나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두뇌 발달 및 정서 안정에 좋은 영향을 준다. 필립스의 디즈니 조명 ‘프로젝터(Projector)’는 디즈니 스토리로 제작된 그림 필름을 끼워 천장이나 벽에 쏘아 활용하는 어린이 조명으로, 저녁 동안에 아이의 상상력을 키우고 밤중엔 아이가 혼자 자는 두려움을 떨치는데 도움을 준다. 아이방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주는, “필립스 리빙컬러스 마이크로” 64가지 조명 색을 구현하는 LED 무드 조명 ‘리빙컬러스 마이크로’도 디즈니 캐릭터와 만나 어린이방 인테리어 조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취향을 모두 고려한 ‘카’ 시리즈와 ‘디즈니 프린세스’ 시리즈 2종으로 출시된다. 혼자 자기 무서운 아이들을 위해 켜 두거나, 놀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아이 방을 꾸밀 때 좋은 제품이다. 전원 스위치를 5초간 누르면 자동으로 빛의 색상이 변하는 컬러체인지 모드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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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l 자재정보 ⑥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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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l 자재정보 ⑤ 창호재
- 탁월한 단열과 시대를 초월한 품격있는 디자인 냉난방 에너지 절약에 탁월한 “케메링 88PR” 오늘 짓고 있는 건축물은 미래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어떤 건축법과 기술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것인가는 언제나 중요하다. 따라서 에너지 효율과 지속가능한 천연자원 이용은 물론 안전과 따스함의 기능을 두루 갖춘 미래 복합적 건축물을 지향해야 한다. “케메링 88PR”은 가장 최신 생산제품이자 혁신적인 PVC창호로 미래 생활환경을 창조하는 현대적인 수단이 될 것이다. 자료협조 (주)엔썸 l 031-542-3981 l www.ensum.co.kr 패시브 하우스에서 규정하는 기밀성능은 50pa 압력에서 0.6회/h이 돼야 한다. 이러한 기밀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은 무엇보다 창호에 달려 있다. “케메링 88PR”은 이점에 있어 최적의 창호를 자랑한다. 패시브 하우스에서 규정하는 기밀성능은 50pa 압력에서 0.6회/h이 돼야 한다. 이는 창호의 기밀성능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집 전체에 걸친 기밀성능을 뜻한다. 때문에 시공 중의 블로어 도어 테스트만으로도 기밀성능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50pa 압력에서 0.6회/h의 기밀성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창호의 틈새바람이 거의 없어야한다. 즉, 창호의 시험성적서상의 기밀성능이 0.0㎥/㎡h가 되거나 0에 아주 가까워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유럽조차도 패시브 하우스 시장이 크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규정에 적합한 제품의 숫자는 많지 않은 편이다. 그렇다면 꼭 패시브 하우스가 아니더라도 동일한 기밀성과 단열성능을 보이는 창호를 선택해야 유리하다. “케메링 88PR”은 이점에 있어 최적의 창호를 자랑한다. “케메링 88PR” 뛰어난 기밀성 “케메링 88PR”은 6챔버 시스템과 88mm의 넓은 두께로 기밀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44mm(더블+투명+로이)를 사용하고, 실리콘 계열의 우수한 스페이스를 적용한다. 즉, 높은 단열성과 센터 가스켓 시스템 적용으로 주택을 보호할 수 있는 창호의 거대한 작품인 것이다. 차음성능 창호의 기밀성능은 곧 차음성능과 비례한다. 소리는 공기의 전달이니 유리가 아무리 밀실해도 기밀의 틈이 있다면 차음성능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밀성능이 높은 창호는 차음성능도 높다. “케메링 88PR”은 6챔버 시스템과 88mm의 넓은 두께로 탁월한 기밀성을 자랑한다. 또한 44mm(더블+투명+로이)를 사용하고 실리콘 계열의 우수한 스페이스를 적용해 그 성능을 더욱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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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l 자재정보 ⑤ 창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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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l 자재정보 ④ 바닥재
- 기능과 외관에서 앞서가는 KD바닥재 초광폭 원목마루와 한옥 대청마루, 기능성 방습마루 친환경 건축 내·외장 전문기업인 (주)케이디우드테크는 기존의 바닥재와는 차별화된, 더욱 진화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또한 모든 제품에 친환경적인 리사이클링 요소를 꼼꼼히 따지고 천연 원목과 마감재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새집증후군과 알레르기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아주 이상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그 중에서도 습기 걱정에서 완전 해방되는 실용성 온돌마루인 “KD방습마루”를 소개한다. 자료협조 (주)케이디우드테크 l 02-3401-5525 l www.kdwoodtech.com KD방습마루는 포름알데히드 및 TVOC 방출이 거의 없는 친환경 제품이다. 또한 표면은 내마모도가 3,000회전 이상으로 마루 제품 중에 아주 높은 고강도를 자랑한다. KD방습마루는 목분이 함유된 친환경 칼슘보드에 멜라민 필름을 HPL(High Pressure Laminate Decorative Sheet) 공법으로 접착시켜 만든 마루 제품이다. 따라서 목재로서는 최악의 환경인 온돌에서도 KD방습마루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또한 열전도가 높음과 동시에 보온성이 탁월하다. “KD방습마루” 습기 걱정 뚝! 세계 최초 100% 방습, 방수 마루이다. KD방습마루는 강마루의 내구성에 방습 기능을 갖고 있으며, 장작으로 지핀 구들장 아랫목 표면온도 54℃를 실현함에도 불구하고 난방비는 다른 마루재 대비 30% 이상 절감이 가능하다. 어떤 환경에서도 수분에 의한 영향을 받지 않아 베란다에 설치해도 문제없다. 고강도 재질 KD방습마루에 적용된 0.7mm HPL 멜라민 필름은 여타 마루에 비해 2배 정도 두꺼운 고강도 재질이다. 따라서 학교나 백화점, 다중 이용시설 등 하이트래픽 환경에도 안심하고 여러 해 사용할 수 있다. 이런 필름을 양면에 배치한 제품은 KD방습마루가 유일하다. 소음방지 KD방습마루에는 소음방지공이 설계돼 있다. 마루 중심부를 관통하는 13개의 원형 공동은 마루 표면과 접촉해 생기는 충격음을 흡수해 음파의 직진을 방지한다. 이 소음방지공 때문에 바닥 충격음의 30%가 감소돼 층간 소음에 의한 갈등을 줄여준다. 친환경 마루 KD방습마루는 실내 공기질 시험에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슈퍼E0 등급을 나타낸다. 또한 환경표지인증 마크는 물론이고, 국가통합인증 마크인 KC 인증을 획득했다. 케이디우드테크는 숙련된 장인의 100% 핸드메이드 표면 마감으로 생산된다. 묵은지 김치처럼 친숙한 질감 표현을 위해 전통 수공구로 다듬고 대패질해, 오랜 세월 곁에 두고 보아온 전통의 대청마루를 그대로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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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l 자재정보 ④ 바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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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l 자재정보 ③ 지붕재
- 지중해풍 유럽변색기와 주택외관을 은은하고 화사하게, 테릴변색기와 테릴(Terreal) 그룹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프랑스 점토자재 업체로서 점토기와, 점토 외벽재, 점토 블록 등을 생산하고 있다. 테릴 코리아는 2006년 처음 국내에 테릴 변색기와를 소개해 타운하우스, 리조트, 테마파크 등 각종 프로젝트에 공급했으며, 현재 국내 수입기와 1위 업체가 됐다. 자료협조 (주)테릴코리아 l 031-783-2110 l www.terreal.co.kr 기존의 지붕 트렌드를 보면 북미식 전원주택 지붕 마감재로 주로 시공됐던 아스팔트 슁글에서 최근 좀 더 고급스럽고 중후한 유럽풍(프로방스, 투스카니 등)의 건축디자인이 유행했다. 그러면서 다채로운 색감을 표현하는 유럽 변색기와가 지붕 마감재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유럽 변색기와는 은은하고 화려한 색상으로 주택 외관을 화사하게 연출할 뿐 아니라, 굴곡이 선명해 입체감 또한 강조된다. “테릴 점토자재” 에너지 효율성 테릴 점토자재의 큰 장점은 내구성과 함께 테라코타(흙을 소성해서 만든 토기)가 갖는 낮은 열전도성이다. 여름의 강한 태양광선을 받은 점토기와의 표면은 고온이지만 뒷면은 매우 시원하고 차갑다. 예로부터 기와집에 살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덜 춥다는 말이 있다. 이는 지붕 표면에서 1차적으로 외부의 열기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내동해성 점토기와는 겨울철 내부 수분이 결빙·팽창되면서 기와의 고유성질인 동파 현상이 일어난다. 이런 동파 현상의 저항성을 측정하는 ‘내동해성’ 테스트 기준이 있는데 테릴의 모든 기와는 가장 엄격한 기준인 NF-M의 최고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알프스 몽블랑의 만년설 지역에서도 동파가 나지 않음을 인정한 것이다. 수입 기와 시공 아시아의 기와는 일반적으로 흙을 개어 올려붙여 시공하는 습식시공이나, 유럽 기와는 얇은 각재를 지붕면에 붙이고 기와를 각재에 걸어 기와끼리 연결·시공하는 건식시공이다. 유럽 시공방식은 지붕표면에서 각재의 두께만큼 기와가 올라가므로 통풍이 원활하고 내구성은 더욱 연장된다. 테릴 브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스러운 변색(weathered tone) 색상을 다채롭게 연출해내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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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l 자재정보 ③ 지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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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l 자재정보 ② 단열재
- 화재 안전, 냉·난방비, 공간 절감까지 3박자 고루 갖춘 LG하우시스, 국내 최초 고성능 준불연 단열재(PF-Board) LG하우시스는 고기능은 물론 친환경 제품 개발공정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친환경 관리 역량 강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공인 시험기관 실험결과 최우수 등급 기준을 여유 있게 통과함으로써 제품의 안전성 또한 확보하고 있다. 자료협조 (주)LG하우시스 l 02-6930-0337 l www.z-in.com 국내 최대 건축장식자재기업 LG하우시스가 화재에 안전하고 냉·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고성능 준불연 단열재(PF-Board)를 출시했다. 그동안 건자재 시장에서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일부 단열재와 불에는 강하지만 단열성이 낮은 무기 단열재를 대체할 내연 자재 활성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국내 최초 국산화로 자체 생산하고 있는 LG하우시스 고성능 준불연 단열재는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해 단열성과 난연성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제품이다. PF-Board “고성능 준불연 단열재” 에너지 효율성 LG하우시스의 PF보드는 열경화성 플라스틱 수지를 친환경적으로 발포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얇은 두께로 최고 수준의 단열 효과를 낸다. 기존 단열재 폼 대비 1/10 크기의 미세입자를 적용해 열 성능이 높아 기존 대비 1/2 두께로 시공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25년 이상 단열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 연면적 218㎡(약 66평) 주택의 경우 기존 단열재 대비 냉·난방비를 연간 최대 140만 원까지 절감할 수 있고, 동일 단열성능 기준 최대 6㎡(약 2평)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안전성과 내구성 PF보드는 한국방재시험연구원의 준불연 인증을 획득할 만큼, 불에 잘 타지 않으며 화재 시 유독가스 발생이 현저히 적다. 또한 내구성이 뛰어나 장기간 사용해도 단열성능이나 제품 외관의 변화가 적다. 얇은 두께로 최고의 단열 효과를 내는 PF보드는 한국방재시험연구원의 준불연 인증을 획득할 만큼 불에 잘 타지 않으며, 화재 시 유독가스 발생 또한 현저히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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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l 자재정보 ② 단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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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l 자재정보 ① 내장재
- 집에 대리석 또는 벽돌무늬의 외관을 제공 뛰어난 내구성과 유지보수가 용이한 “이지퀵패널” (주)넥스트는 2000년 5월 설립한 이래, 국·내외적으로 경쟁력 있는 건축자재를 선정해왔다. 시공법과 관련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시공에 자문해온 (주)넥스트는 인체에 무해하고 친환경적인 자재를 최우선적으로 선정·공급해, 건축환경의 질을 높이는 데 전념했다. 그 결과 노출콘크리트보드와 불연보드를 국내 최초 출시하는 등 친환경 불연보드의 업계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자료협조 (주)넥스트 l 031-444-7119 l www.nextdeco.co.kr (주)넥스트가 자랑스럽게 선보이는 제품 중의 하나는 비닐 사이딩 “이지퀵패널”이다. 이지퀵패널은 디자인과 실용성, 그리고 내구성에 빠른 시공까지 두루 갖춘 새로운 비닐 사이딩 제품이다. 시공이 간편해 전문가가 아니어도 다양한 패턴과 컬러로 석재의 단조로움을 채울 수 있다. “이지퀵패넬”은 전원주택, 빌라, 교회 등 리모델링이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든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시공이 간편해 누구나 손쉽게 이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이지퀵패널” 뛰어난 내구성 이지퀵패널은 어떠한 기후에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며, 자외선, 습기, 또는 해충들로부터 안전하다. 다방면 활용성 이지퀵패널은 리모델링이 가능한 어느 곳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며, 외부 단열 시스템에서도 별도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설치와 유지보수가 용이해 시간과 비용 또한 아낄 수 있다. 친환경 마감재 이지퀵패널은 비닐 사이딩의 특징을 보다 더 개선시킨 친환경 마감재이다. 또한 대리석 또는 타일을 사용하지 않고 집을 돌 또는 타일 무늬의 외관을 제공한다. 적용 가능 건물 단독주택, 전원주택, 빌라, 별장, 교회, 공장, 창고, 가든 음식점, 컨테이너 하우스, 이동식 주택 등. 제품 특징 - 편리한 시공성 - 재료의 경량성 - 리모델링에 탁월 - 내오염성 우수 - 공사비 절감(인건비, 자재비) - 설치, 유지보수 용이 - 우수한 내구성 - 다방면의 활용성 - 입체적 외장재 - 방수효과 - 슬림형 내·외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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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l 자재정보 ① 내장재
전원생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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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환경의 역습! 건강 전원주택으로 막는다2] 인간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
- 흙집은 원시 주거인 움집(竪穴住居)에서 출발하여 70년대 말 시골에서 흔히 보았던 초가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를 지닌 우리 전통 주거 문화의 표상表象이다. 이러한 흙집은 1970년대 불어닥친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된 주택 개량 사업으로 모두 헐리고 철골과 시멘트로 탈바꿈한 현대 가옥들이 그것을 대신하고 있다. 흙집 주거의 역사를 단절시킨 주거 문화의 최대 실패작이 아닐 수 없다. 다행히도 지금 ‘인간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는 회귀 본능과 함께 자연 친화적인 현상이 발동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살아 온 시멘트 집이 유해성 물질을 내뿜으며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시멘트 집에 대한 거부 반응과 함께 흙이 인체에 이롭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면서 흙집을 선호하는 경향이 차츰 늘고 있다. 이렇듯 지금은 도시인이 흙집을 짓고 살고자 하는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시기다. 수천 년을 이어내려 온 우리 선조들의 삶의 애환이 서린 서민 주거인 흙집이 사라진 주 요인은 무엇일까? 여기에서는 주거 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했다는 시각에서 접근해 보았다. 하여 21세기 흙집은, 과거 흙집의 불편함을 현대화된 건축 기술로 풀어냄으로써 현대인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전통 흙집과 현대 흙집의 차이점 전통 흙집이란 70년대 이전의 주거 건축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전통 건축 기술인 목구조로 뼈대를 결구結構하여 내력벽과 비내력벽을 힘살대(직경이 20㎜ 정도의 가는 나무를 인방과 인방 사이에 세로로 약 40㎝ 간격으로 고정시킨 벽체의 뼈대)를 박아 대나무 등으로 외를 엮어 거섶(볏짚을 약 6㎝ 정도 되도록 짧게 썰어 넣는 것을 말함) 등을 넣어 반죽한 흙으로 맞벽을 쳐 만든 토벽집을 전통 흙집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전통 흙집은 지붕의 소재에 따라 기와집, 초가집, 굴피집이라 부르는데 상류 주택에서는 기와집을 선호했으며, 서민 가옥은 대부분 초가였다. 당시의 와가瓦家나 초가 모두 평면 칸잡이가 ‘一’자형 또는 ‘ㄱ’자형, ‘田’자형 서너 칸으로 부엌과 큰방, 작은방, 대청과 툇마루로 구성됐다. 방과 부엌과의 동선動線이 분리되어 툇마루를 방과 부엌 사이를 오르내리는 접속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주거 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한 평면 구조다. 구조재로 12센티미터 굵기의 나무를 사용하여 벽체 두께가 8∼10센티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아 흙벽의 주요 성질인 축열 효과(흙집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는 말로 외부 온도 차이에 쉽게 반응하지 않는 것을 말함)를 얻지 못함으로써 단열재의 역할 저하로 외풍外風이 심했다. 또한 목재와 흙의 친화성이 떨어져 틈 벌어짐을 해결하지 못한 것도 전통 흙집의 역사를 단절시킨 주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따라서 21세기 현대 흙집은 전통 흙집에서 표출된 평면 구조와 단열성 등 많은 단점들을 보완해야만 아파트 문화에 물든 현대인이 쉽게 찾을 것이다. 현대식 흙집의 몇 가지 기본 구성을 살펴보자. 첫째, 평면이 침실과 주방·거실 등으로 실내 공간이 일체성을 보여야 한다. 둘째, 흙벽의 두께를 두껍게 하여 단열 효과를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흙벽의 두께가 최소 14센티미터 이상이라야 축열 효과가 나타난다. 벽 두께를 두껍게 하려면 이중二重 심벽치기 기술이 필요하다. 셋째, 기둥과 흙벽 사이의 틈 벌어짐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넷째, 지붕재는 자연과 가장 친화적인 기와나 너와·피죽 등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사정에 따라 흙집과 잘 어울리는 아스팔트 슁글 등의 소재 사용도 생각할 만하다. 흙집의 현대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해결책 흙집은 시공비가 많이 든다 흙집하면 누구나 시공비가 많이 들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한다. 물론 전통 건축 공법인 사개맞춤식 한옥(기와집)은 목구조의 결구 방법에 따라 평당 500만∼800만 원이 든다. 하지만 현대식 평면 구조로 된 목구조 흙집은 건축 자재의 등급에 따라 다소 가격 변동은 있지만, 보편적으로 평당 300만∼400만 원이면 훌륭하게 지을 수 있다. 일례로 30평형대 흙집의 예상 건축비를 살펴보자( 참조). 앞의 에서 보았듯이 평당 3,000,000원대면 같은 평면 구조인 스틸하우스, 2″×6″ 경량 목조주택, 통나무주택, 콘크리트주택 등과 비교할 때 건축비에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흙집은 관리하기 어렵다 흙집은 갈무리를 잘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요즘은 목재의 방수, 방부, 방충재로 사용하는 오일스테인(Oil Stain)과 우드 키퍼(Wood Keeper) 등 좋은 제품이 시중에 많이 있어 관리 요령만 숙지하면 항상 새 집처럼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황토는 빗물에 약하다. 그렇다고 황토에 시멘트나 기타 화학 접착 물질을 혼합한 모르타르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흙집 바람을 타고 황토 관련 업체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물론 좋은 제품과 양심적인 업체도 있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에서 상술적인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불신을 사고 있다. 사람들은 순수 황토 그 자체만으로 흙집을 짓기 원한다. 그러나 순수 황토로 흙집을 지을 경우 먼저 하자 발생을 생각한다. 그것은 흙벽의 갈라짐(Crack)과 빗물에 의한 깎임 등을 말한다. 이러한 현상들을 지극히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갈라짐은 마감 미장 기술에서 다소 보완이 가능하다. 황토를 지장수 만드는 방법으로 앙금(물에 가라앉은 보드라운 진흙)을 만들어 부드러운 붓으로 벽면에 덧바르면 언제든지 흙벽의 하자를 보수할 수 있어 늘 새 집처럼 관리할 수 있다. 흙벽돌 무엇이 문제인가 흙집을 짓는 사람들은 주로 황토벽돌을 사용한다. 황토벽돌은 토련기(흙을 이는 기계) 공법으로 만들어낸 벽돌과 프레스 공법으로 찍어낸 벽돌이 있는데 두 제품은 차이가 많다. 순수 황토로 만든 토련기 공법은 압축 강도에 약한 것이 단점이며, 프레스 공법은 수분水分에 약한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시중에는 이를 보완하고자 시멘트 등의 혼합 물질을 첨가하여 만든 황토벽돌이 많이 유통되고 있다. 그리고 600도씨 이상에서 소성한 황토벽돌도 있다. 이러한 흙벽돌은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의 서식과 원적외선 방출량이 현저히 떨어진다. 예를 들면 자연 광물질인 흙(황토) 속에는 인체에 유익한 효소 작용을 하는 카탈라아제(노화 현상 방지 효소), 프로테아제(정화 및 분해 작용 효소), 디페놀옥시다아제(산화 환원 효소), 사카라아제(영양 효소) 등과 같은 미생물이 무수히 서식한다. 그리고 60도씨 이상 가열할 때 최대로 방출되는 원적외선은 인체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신진대사 촉진으로 피로를 풀어 주는 역할을 돕는 건강 광선이다. 이와 같이 우리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과 원적외선은 순수한 흙벽(거섶을 넣고 황토를 반죽하여 맞벽치기한 벽) 속에서 많은 양을 얻는 것이지 혼합 물질(시멘트나 수지)을 첨가한 제품에서는 미생물 서식은 기대하기 어렵고 원적외선 방출량은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목구조 흙집 자재 및 시공 전문가를 구하기 힘들다 전원에서 황토집을 짓고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려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대부분은 목구조 흙집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성 부족으로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자재 수급에서부터 기술력 확보 등 목구조 흙집에 대한 노하우 부재를 염려하기 때문이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목구조 흙집은 우리의 전통 건축 기술임에 틀림이 없다. 하여 건축 기술자(목수)의 선택은 그다지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다만 시공사를 선택할 때에는 건축주가 원하는 흙집을 지을 수 있는지, 그 능력을 확인해야 한다. 다시 말해 흙집을 지은 실적과 건축 기술, 재정 능력, 축적된 노하우 등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목구조 흙집에는 먼저 질 좋은 소나무를 확보해야 한다. 소나무는 국산 육송이 제일이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절대 부족하기에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다. 그러나 캐나다 등지에서 생산되는 미송美松이 국내에 많이 수입되기에 목재(가재목) 구입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흙집의 최고 자재인 황토는 국내 매장량과 공급량이 충분하다. 다만 황토의 생산지가 지방마다 일부 한정되어 있어 구입 시 운반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있다. 필자는 황토 조달은 건축주가 토목공사를 할 때 자기 땅에서 나오는 흙을 분석하여 잡석雜石과 철분이 많이 혼합된 흙이 아니면 그 흙을 사용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만약 현장에서 확보된 흙이 점토질을 많이 함유한 흙일 경우 세사(가는 모래)를 일정량 혼합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반대로 마사와 모래 성분이 많은 흙은 소석회를 일부 첨가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비 건축주를 위한 제언 필자의 한국전통초가연구소에는 많은 사람이 흙집 상담을 위해 찾아오는데 십중팔구 첫마디가 ‘평당 얼마에 지을 수 있습니까?’ 라고 문의한다. 건축에 문외한門外漢이다 보니 어찌 보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 자주 쓰는 비유법이 있다. ‘자동차를 살 때도 무턱대고 한 대에 얼마 하느냐고 묻습니까?’ 똑같은 질문이다. 자동차는 차종에 따라 그리고 같은 차종이라도 배기량 및 옵션에 따라 가격이 각기 다르다. 그렇기에 자신의 경제력에 따라 차종을 선택하여 구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건축주는 경제력에 맞추어 맞춤식 건축을 해야 한다. 건축비는 대지 구입비와 건축비, 조경 공사비를 분리하여 순수 건축비를 산정해야 한다. 그리고 건축 후 추가로 드는 여윳돈도 계획해 놓아야 한다. 건축주들은 공통적으로 건축비는 저렴하게 잡고 집은 최대한 고급스럽게 지으려는 욕심을 부린다. 예를 들면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수십 번을 고쳐 그려 완성한 도면을 공사 중에 또 고치려고 한다. 물론 평생에 두세 번 지을 수 없는 집이고 보면 그렇게 욕심내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과한 욕심은 건축비와 비례하기에 조금은 마음을 비우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 아닐까 생각한다. 시공사에다 견적을 의뢰하여 건축을 결정할 때 이것만은 참고하기 바란다. A사, B사, C사에서 받은 견적이 예를 들어 평당 250만 원과 300만 원, 350만 원으로 각각 다를 경우 건축주들 대부분은 가장 저렴한 회사와 계약을 맺는다. 이때 계약서에는 공사 범위를 명확히 명기하고 별도의 시방서를 작성하여 어떤 메이커의 자재를 사용할 것인지, 또 공정은 어디까지 마무리할 것인지를 기입해야 공사 후 상호 분쟁을 막을 수 있다. 시방서 없이 250만 원에 공사하겠다는 업체에 의뢰하여 건축한다면 업자는 250만 원에 준한 집을 지을 것이고, 건축주는 300만 원에 상당한 집을 지어 주길 원하므로 집이 완성되기 전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일어나고 만다.田 글 윤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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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돈 보이는 짭짤한 전원생활 노하우(2)-3] 귀농, 이렇게 성공했다
- 천연염색 취미가 사업으로 클 줄이야'예던길 따라' 김근욱·문명희 부부경북 청도군 이서면 고철리에서 2000년부터 전원생활을 시작한 김근욱(50)·문명희(47) 부부는 남편의 천연염색이라는 취미활동이 동기가 되어 전원으로 내려왔다. 김근욱 씨는 공기업의 기술직 직원으로 한 달에 15일이 야간근무라 낮 시간 취미로 천연염색을 배웠는데 이를 집에서 계속 하고자 했고 너른 마당과 염색을 위한 자연물 습득 등을 고려해 전원행을 선택한 것. 김 씨는 직장은 계속 다니는 중이라 청도군 내에 전원주택을 마련했다. 김 씨의 취미생활이 지금은 사업이 되어 황토와 감, 한약재, 각종 풀 등으로 물들여 만든 의복, 가방, 소품 등의 상품판매로 연매출 1억 원을 기록하고, 부부의 집은 천연염색 체험자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취미가 사업으로 발전된 계기는 부부가 직접 물들인 천으로 옷을 만들어 해 입고 바깥에 다니면 사람들이 예쁘다면서 자기 것도 만들어 달라고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입소문을 타고 여기저기 수요가 생긴 것. 처음에는 단층 108.9㎡(33평) 슬래브 주택을 지어 살았는데 공간이 부족해 2002년 2층(155.1㎡ 47평)을 증축, 숍을 오픈하고 도소매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남편과 달리 다도茶道와 한지 공예품·고가구·골동품 수집이 취미였던 문명희 씨는 그동안 수집한 가구와 소품들이 천연염색 제품들과 잘 어우러져 숍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편하게 차 마시며 쉬어 가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등 두 사람의 취미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사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 부부는 집 앞 빈터에 330㎡(100평) 목화밭을 조성해 놨는데 추후 너른 터를 확보하고 목화밭을 확장해 방문객들에게 아련한 고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싶단다.054-372-8314 blog.naver.com/dream779 땅도 살리고 집안 경제도 살린 으름 사과 '가을농원' 손홍철·박종임 부부충북 괴산군 청천면 금평리 29700㎡(9000평) 농지에 사과와 복숭아 농사를 짓는 가을농원 손홍철·박종임 부부. 서울 강남에서 서비스업을 경영하던 손홍철 씨가 복잡한 도시를 떠나 전원에서의 삶을 꿈꿔 1997년 귀농했다. 산비탈에 전원주택을 마련한 부부는 주변에 방치돼 있던 사과밭을 가꾸려던 차에 땅이 부실해 홍수에 나무가 쓰러진 것을 보고 땅을 살리는 데 힘을 쏟았고 이러한 계기로 자연스럽게 땅에 유익한 비료를 주는 자연농법으로 사과농사를 시작했다. 부부는 이웃에 있는 자연농업학교에서 자연농법을 배워 과수원 주변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으름과 동해안에서 떠온 바닷물, 쑥, 미나리 등을 각각 숙성시켜 효소를 만들어 물에 희석하고 잎과 열매 등에 뿌린다. 이렇게 자연농법으로 키운 나무는 달콤하고 향기로운 열매를 맺어 추석 전에 출하하는 조생종과 11~12월 수확하는 만생종 모두 일찍 품절돼 '없어서 못 판다'. 일찍이 전자상거래시장을 구축한 것이 실효를 거둬 직거래하는 가구가 300여 곳, 전화주문으로 구입하는 곳이 500여 곳이며 나머지는 가톨릭농민회에서 모두 구입한다. 사과농사 첫해엔 농기계구입비와 자재비 등이 1억 원 이상 들어갔지만 매출은 2,000만 원에 불과해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고 안성농협 연수원의 농촌과정 교육을 이수하는 등 노력했으나 농업 기술습득에서 시행착오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다 귀농 5년차인 2002년 매출이 1억 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1억 3,000만 원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농촌에 정착해 오고 있다. 043-832-0650 www.sagwa.pe.kr친환경 방사 유정란으로 부자농부 되었네~ '청솔원' 정진후대구에서 1320㎡(400평) 규모의 매장을 두고 유통업을 경영하던 청솔원 대표 정진후(47) 씨는 순조롭지 못한 사업 진행과 건강악화로 도시 삶을 접고 경남 하동군 금남면 덕천리에 할아버지 대부터 소유하던 한갓진 전원으로 이주했다. 1998년 귀농한 해에 1320㎡ 부지에 집을 짓고 전원생활의 무료함을 달래고자 마당에 병아리 몇 마리 키웠는데 이들이 커서 알을 낳았다. 도시 친구들이 놀러왔을 때 직접 키운 닭 알로 요리를 해 주니 맛있다며 100~200마리 키워서 달걀을 서울로 보내면 여기 저기 나눠 먹겠다는 제안이 계기가 돼 귀농 첫해에 200마리로 양계업을 시작했다. 정 씨 농장의 특징은 친환경 방사 유정란을 아이템으로, 전량 서울 농협과 서울 주요 백화점으로 유통돼 비교적 안정적인 유통망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1999년 1500수로 경남 1호 품질인증을 획득, 서울 농협 양재점 입점하고, 2000년 3000수로 규모를 늘리면서 서울 현대백화점 본점 입점, 2001년 4000수로 규모 확대와 서울 농협유통 창동점 입점, 2003년 6000수로 규모 확대와 서울 현대백화점 7개 전점 입점, 2006년에는 유기축산물 인증을 획득하면서 서울 주요 백화점에 방사유정란과 유기농 계란이 입점됐다. 현재 1만 3000평 부지에 산란계 1만 7000수(무항생제 1만 5000수, 유기축산물 2000수) 규모로 2007년 추정 소득 11억 원으로 성장했다. 2004년 전국 최초로 계란 생산이력제 실시, 2007년 전국 최초로 인터넷을 통한 숲 방사 실시간 중계, 방사사육을 통한 '동물 복지' 전국 최초 인증 등이 정 씨가 자부심을 갖는 청솔원의 경쟁력이다. 055-884-3694 田Success Point성공 귀농민이 말하는 귀농 성공 비결 71. 지금 당장 시작하라-텃밭/주말농사. 2. 서적과 현장답사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모으라.3. 철학적 고민이 필요하다-농부로 직업을 전환함으로써 겪게 되는 주변환경과 자신과의 싸움에서 얻는 스트레스를 감내할 수 있는 정신적 무장. 4. 도시에서의 경제 관점으로 접근하지 말라-생산과 소비 패턴이 전혀 달라지니 이에 맞는 새로운 재정관리 장부를 짜야 한다. 5.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농사에 접근하지 말라-도시에서처럼 '한탕주의'는 망하게 한다. 그러한 생각으로 성공하는 예는 극히 드물다. 귀농자들은 자급자족만 할 수 있어도, '시골에서 붙어 있을 수만 있어도' 성공적인 귀농이라고 말한다. 시간이 흐르고 인내와 근면 성실함으로 무장된 후에 돈은 저절로 굴러들어올 수도 있다. 6. 귀농해서 꼭 농부가 되라는 법은 없다-농촌에서 기존 직업을 이어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자. 7. 지역 관공서나 기관 및 조직을 적극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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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돈 보이는 짭짤한 전원생활 노하우(2)-3] 귀농, 이렇게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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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돈 보이는 짭짤한 전원생활 노하우(2)-2] 창의적인 '농산물+2·3차 산업’이 적중-제부도 연꽃 차기설
- 귀 농 인 : 차기설귀농시기 : 2004년위 치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광평리농지규모 : 21000㎡(6363.6평) 주요작물 : 연, 수련 농업연소득 : 1억 3,000만 원(추정치)특 징 : 유기농업, 농산물 가공제조업 (백설연차), 매해 연꽃축제 개최홈페이지 : www.moseslotus.com 연 락 처 : 031-356-2943 011-230-4044창의적인 '농산물+2·3차 산업'이 적중제부도연꽃 차기설귀농 1년차, '농사를 지어봤어야 알지…… 일단 씨는 뿌렸는데 언제 싹이 나고 꽃이 피어 우리집에 수확물을 가져다줄지 도통 알 수가 없네.' 하루가 한 달 같고 한 달이 일 년 같았다. 2004년 귀농한 차기설 씨는 5월 어느 날 연밭에 싹이 트는 것을 보는 순간 '감사합니다'라는 외마디의 외침과 함께 눈물이 와락 쏟아졌다고 했다. 이윽고 꽃봉오리가 생기고 꽃이 만개했을 때는 감격의 눈물이 하염없이 주르르 흘렀다고도 했다. 이웃 아주머니가 그 광경을 보더니 '이제 되었어, 축하해' 하더란다. 그런 그의 자식 같은 연이 해외로도 나가고, 유명인들도 찾아와 아침 이슬 내린 고아한 자태를 카메라 속에 담아간다. 자식이 잘 돼도 이처럼 뿌듯하지는 않을 것이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해마다 여름이면 전국 곳곳에 연꽃 향기가 물씬하다. 서해 제부도 가는 길목에 위치한 화성시 광평리에도 이른 여름부터 가을까지 연꽃 향기로 가는 이의 발목을 잡으니 '제부도연꽃'에서 밀려오는 향기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열린 제부도연꽃 축제행사에는 무려 5만여 명이 다녀가 올해 성공적이었다 한다. 제부도연꽃 대표 차기설(52) 씨는 서울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도시 삶에 염증을 느끼고 전환점을 모색하던 중 우연찮게 연을 접한 것이 계기가 돼 귀농을 굳혔다. 차 씨는 연과 인연이 닿았을 뿐 특별한 관심이 있던 것도 아니고 농사 경험도 없었다고 한다. 귀농 정착기간은 3년으로 보는데 차 씨는 그보다 단기간에 정착했다. 2004년 귀농하자마자 연밭을 꾸미고 연 가공제조회사 '백설연차'를 세워 연차를 생산 판매하는 등 힘찬 출발이 좋았다. 첫해라 매출실적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장사가 안 됐지만 적어도 '무얼 어떻게 할까' 우와좌왕하는 시기는 없었다고. 연을 테마로 관광자원화하고 식품을 제조하겠다는 목표를 귀농 전에 미리 세우고 사전 지식 습득과 구체적인 농사 및 사업 계획을 세우는 등 철저한 준비가 있었기 때문이다. 보통 귀농 사례를 보면 귀촌을 우선 계획하고 소득활동은 그 다음으로 생각한다. 이와 달리 차 씨의 경우는 귀농 아이템이 먼저 정해져 있었고 전원생활은 덤으로 따라왔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Successs Point 1 자신에게 맞는 작물 선택"연은 나처럼 초보 농부가 다루기에 비교적 쉬운 작물이에요. 봄에 파종하고 기다리면 5월경 싹이 올라오고 여름에 꽃이 피어 제철을 맞지요. 대신에 연근, 연밥, 연잎, 연꽃 등 모든 부분을 다 식용으로 쓰기에 농약이나 제초제 등 화학약품을 가하지 않아 그만큼 노동력은 많이 들어가요."연은 파종만 잘해 놓으면 잘 자라는 성질이 있으므로 다른 농작물에 비하면 실패 확률이 낮은 다루기 쉬운 작물이라는 설명이다. Successs Point 2 2·3차 산업으로 연계 발전 차기설 씨는 계획적인 영농과 고생산성, 고소득을 목표로 체계적인 사업계획을 세웠다. 무엇보다 연의 특성을 파악하고 잘 활용하여 2차 3차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관건이었다. 연은 모든 부분이 버릴 데 없이 식용이나 약용으로 쓰임새가 좋고, 연꽃은 대중에게 친근하고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니 연밭을 관광지로 개발하기에도 손색이 없었다. "처음 상품을 기획하고 나서는 유통망을 뚫는 게 제일 어려웠어요. 직거래로 알음알음 팔다가 우리 상품을 어디서 봤는지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먼저 연락이 왔어요. 그 계기로 인터넷 판매가 시작되고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 들었지요."백설연차 브랜드가 어느 정도 알려지자 인터넷 쇼핑몰 몇몇 곳에서 문의가 오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모두에게 응할 수 없는 법. 차 씨는 쇼핑몰을 꼼꼼히 살펴보고 다른 상품들과 어울리는지, 쇼핑몰이 소비자에게 신뢰성이 있는지 등의 기준에 따라 타당성을 심사한 후 판매업체와 거래관계를 맺는다. 2006년 차 씨는 연 공예품으로 특선을 받으면서, 또 경기도관광협회의 박람회 초대전시에 참여함으로써 제부도연꽃과 백설연차가 유명해졌다. 백설연차 제품은 올해 일본으로도 진출했는데 최근 일본 수입 담당자가 방문해 연밭의 유기농법 환경을 관찰하고 만족스러워했단다. "사람들은 '농사로 언제 본전 뽑을래' 하고 말해요. 농사하면 가난을 면치 못할 거라는 보편적인 생각이지요. 그러나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농사로도 부유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차 씨는 앞으로 연 제품 아이템을 다양화하고 외자유치 등의 계획도 고민 중이다. Successs Point 3 주변환경 적극 활용농사에 문외한이 단기간에 농촌에 정착할 수 있었던 큰 요인 중 하나가 농업기술센터와 지역 관공서의 농정 담당 부서를 잘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차기설 씨는 말한다. 농업 관련 공공기관을 통해 정부의 농업 정책이나 예산 등의 흐름을 읽을 수 있고, 이에 따라 앞으로의 농사나 사업 계획에 아이디어를 얻게 되며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연고 없이 귀농해 지지자가 절실한 귀농민일수록 공공기관에서 상담을 통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얻고 문제 발생 시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차 씨는 이러한 공공기관을 적극 활용, 핫라인을 가동해 영농과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한다. 차 씨가 외부 지원을 받은 경험으로는,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인 마케팅대학 1기 수료,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전자상거래·e-비지니스 교육,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인 화성호 연 재배시범 참여 등이 있다. 올해 일본에 진출한 계기도 경기도가 추천하여 이뤄졌다는 것을 보면 공공기관과의 관계성도 무시할 수 없다. Successs Point 4데이터에 의한 영농 차기설 씨는 '데이터에 의한 영농'을 한다. 영농일지를 기록하고 회계장부 기장을 빠트리지 않는다. 일주일에 한번 연밭 사진을 찍어 관리한다. 데이터가 모여 한 해를 넘겼을 때 이듬해 영농에 도움이 되는데 한 번 실수를 두 번 하지 않게 되고 예측이 가능해 일이 원활하게 진척되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초가 되는 것이다. 국내외 정세와 경제 동향을 파악하고 위험요인을 차단한 아래 매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있다. 귀농 준비백문불여일견이라성공신화 이면에는 인내와 고통이 있는 법. 차기설 씨도 어려움이 많았다. 연 재배와 가공법을 배우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다녔지만 냉랭한 반응에 쉽지 않았고 국내 연 전문서적이 없어 해외 서적을 탐독했다. 연 전문가 밑에서 1년 동안 허드렛일을 도와주고 실습하면서 연에 대한 이론적 실제적 지식을 체계적으로 터득하는 데 2년여 소요됐다. 현지 농업인들의 배타적인 반응에는 심리적으로 힘들었고, 애지중지 정성을 다해 키워놓은 연꽃을 관람객이 아무렇지도 않게 꺾어 갈 때는 마치 내 자식을 해치는 것처럼 애가 탔다고 한다. 연꽃이 꺾여 사라지면 다음 관람객에게 볼거리가 줄어든다는 점에서도 사업에 차질이 생기므로 그냥 두고 볼 수도 그렇다고 관람객에게 핀잔을 줄 수도 없는 문제였다. 차기설 씨는 귀농 후배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귀농할 지역의 분위기를 먼저 파악하라. 농촌은 배타성이 짙은 특징이 있으므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그 사회에 자신이 잘 어울릴 수 있을지 등을 미리 타진해보도록 한다. 귀농민의 부류는 크게 생업을 위해, 전원에서의 여유를 만끽하기 위해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만약 전자에 속한다면 지역의 일원으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봉사의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3년간 수입이 거의 없다고 생각해야 마음이 편하다. 귀농 준비단계에서는, 농촌에서의 다양한 가능성을 스스로 조사해보고 앞으로 하고 싶은 분야를 결정한 다음 그 분야 전문가나 선험자를 직접 찾아가 몸으로 부딪히며 배우는 것을 추천한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옛말이 그르지 않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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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돈 보이는 짭짤한 전원생활 노하우(2)-2] 창의적인 '농산물+2·3차 산업’이 적중-제부도 연꽃 차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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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돈 보이는 짭짤한 전원생활 노하우(2)-1] 맛을 본 소비자가 알아주는 '고부가가치 유기농법' 새낭골 김태수
- 귀 농 인 : 김태수귀농시기 : 2002년위 치 :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고성리농지규모 : 전답 약 23100㎡(7000여 평)주요작물 : 유기농 하우스 고추, 그 외 토마토 감자 복숭아 콩 등 농업연소득 : 3,000만 원(추정치)특 징 : 유기농업, 인터넷 회원제 마케팅 홈페이지 : www.senang.co.kr 연 락 처 : 033-244-6120 016-242-6128맛을 본 소비자가 알아주는 '고부가가치 유기농법' 선택새낭골 김태수마을 아저씨가 탄저가 왔는데 무슨 약을 뿌려야 하나 하고 물으면 농사꾼 김태수는 할 말이 없다. 농약을 뿌려봤어야 알지. 김태수 씨 밭에는 농작물의 대표적인 해충 진드기를 맛있게 먹는 무당벌레와 풀잠자리가 농약을 대신한다. 퇴비농협회 교육을 통해 농사 기본기를 단련한 그는 유기 퇴비를 손수 만드는 것이 한해 농사 성공 여부를 가름하는 중요한 일이다. 연 매출 3,000만 원, 도시사람이 보기에 큰돈은 아니지만 소비활동이 별로 없는 시골사람에게는 그렇게 작은 액수도 아니다. 그 해 거둔 작물 족족 잘도 팔려나가고 '올해는 뭘 심을까'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 이 정도면 귀농해서 성공했다 소릴 들을 만하지 않은가.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귀농'을 치면 첫 페이지에 '새낭골 귀농일기 www.senang.co.kr'가 뜬다. 전원행을 염두에 둔 네티즌들이 자주 들어가 보는 사이트이다. 운영자가 바쁜 농사 일정으로 매일은 못하지만 농사와 전원생활을 담은 일기를 꾸준히 업데이트해 왔기에 머릿속에만 그려본 전원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을 떠올리고 체계적인 귀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얻는다. 2005년 '새낭골 귀농일기'를 오픈해 운영 중인 김태수(44) 씨 역시 원래 농사꾼이 아니다. 농사의 농자도 모르던 그는 서울살이 중 교사인 아내의 학교 발령이 춘천으로 나자 춘천 시내 아파트에 살다가 2002년 춘천시 사북면 고성리 새낭골(원래 새납골인데 주민들이 부르기 쉬워 새낭골로 변했다)로 아예 귀농했다. 시골에서 무얼 하며 살까 고민 없이 무작정 들어왔다가 고향 충주가 고추로 유명한 것을 떠올려 고추농사부터 시작했고 그해 150만 원, 이듬해 400만 원, 그 다음해 1,000만 원…… 차차 소득이 늘고 작물 종류와 경작지도 늘리면서 농촌에 발을 푹 담갔다. 기자가 새낭골을 찾은 날, 한여름 폭염으로 인해 바깥이 한산한 분위기인데 김 씨는 수시로 걸려오는 전화에 응하며 동분서주 마을을 휩쓸다시피 다녔다. 어르신들이 많은 마을에서 젊은 축에 드는 데다 귀농 전 민주노총 활동으로 일 추진력과 분석력, 문서작성 등의 능력이 뛰어나 마을 반장과 정부 지원사업인 솔바우권역 농촌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사무장을 맡았기 때문이다. 김 씨를 비롯해 30, 40대의 젊은이들이 주축이 돼 지역 사업을 도맡아 마을 전체가 활기를 띤다. Success Point 1고부가가치 농산품 생산 - 하우스 고추·유기농법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는 말은 농촌에서 대체로 통하지 않아요. 농부들의 자존심과 고집은 대단해요. 농부는 한해 농사를 계획하는 기획자이자 진행자이고 동시에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재정관리까지 도맡아 하는 1인 기업의 대표자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러니 배타적인 성향은 자연스러운 일이에요."김태수 씨는 후발주자로서 성공하려면 원주민이 하지 않은 영역과 방식을 선택할 필요를 느끼고 이를 기준으로 자신만의 원칙을 세웠다. 첫째로 유기농법. 지금도 이 일대는 10 농가 중 1 정도 유기농업을 할 정도로 아직 유기농업은 드물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는 볼 수 없던 하우스 고추 농사로 고부가가치 농산품을 만들기로 했다. 농작물이 병충해나 잡초에 시달리지 않고 잘 자라도록 농약을 양껏 뿌리고 제초제를 듬뿍 뿌리면 다수확을 이끌 수 있다. 김 씨는 그런 관행을 따라가지 않았다. 퇴비도 시중에 파는 퇴비를 사다 쓰지 않고 자연 원료를 잘 배합하여 손수 만들어 쓰고, 해충이 달려들면 막을 재간이 없이 자식과도 같은 농작물이 안타깝게 죽어가는 걸 지켜봐야 하고, 해서 더 많이 달라는 데가 있어도 수확량이 안 나와 많이 팔지도 못하는 유기농업을 택한 것이다. 농사 과정의 까다로움과 생산량이 많지 않다는 희소성 그리고 건강에 유익하기에 유기농산품은 관행 농산품보다 고가高價로 인정받는다. Success Point 2타깃·회원제 마케팅첫 수확을 올린 초보 농부의 가장 큰 고민은 '이걸 어디다 어떻게 팔아야 하나'다. 김태수 씨도 그런 고민을 했다. 고부가가치 유기농산품을 관행농산품과 한데 섞인 재래시장에 내다 놓으면 그 가치가 되레 상쇄되기 십상이다. 100원이라도 더 싼 값에 사 가려는 소비자 눈에 유기농산품은 단순히 '비싼 물건'으로 푸대접 받는다. 김 씨가 도전한 유통방식은 회원제 판매다. 매해 생산물의 70%가 회원들에게 고정적으로 제공된다. 유기농산품을 찾는 소비자는 웰빙 식食을 추구하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도시민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원거리에서 직거래가 가능한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 회원모집을 했다. 회원제는 3년차 실시 중이고 40여 명의 회원이 거의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또 매달 분납 방식을 택해 회원들의 목돈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김 씨에게는 매달 수입이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재정적으로 안정된다. 나머지 30% 정도는 춘천 생협에 납품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직거래한다. Success Point 3정직한 농사 정직한 농산물인터넷 판매에서 중요한 요소는 신뢰다. 생산환경과 제품을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 구매한다는 것은 생산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는 증거다. 매해 김태수 씨의 농산물을 사먹는 회원들은 얼굴 한번 보지 못한 경우도 많단다. 김 씨가 홈페이지에 부지런히 올리는 농사일기와 사진이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김 씨는 복숭아를 박스에 포장할 때 제일 굵고 좋은 것을 아래쪽에 담고 알이 작고 못난 것은 위에 담는다. 일반적으로 선전효과를 위해 맨 위에 좋은 것을 담는 것과 정반대다. 그리고 직송할 경우 박스 안에 상품의 특징에 대해 편지글을 함께 넣는다. 올해 농사 형편과 상품의 특징을 써서 약간의 흠이 있거나 모양이 예쁘지 않아도 소비자가 기분 나쁘지 않게 믿고 먹도록 하는 것이다. Success Point 4부지런함 부지런함은 김태수 씨가 농촌에 잘 정착할 수 있었던 최대의 무기다. 김 씨는 애초 농사는 생각지도 않고 당장 살 집만 생각해 터를 구한지라 합해서 모두 7000여 평 되는 농토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고추와 토마토 하우스는 저 아래, 논은 또 그 아래, 콩밭은 저 위에, 감자밭은 콩밭 아래, 이런 식이다. 그러니 여유부릴 틈이 없다. 김 씨가 사는 고성리를 포함한 총 5개 리를 묶어 일컫는 솔바우권역은 농림부에서 시행하는 농촌종합개발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사업이 시작됐다. 여기서 사무장을 맡은 김 씨는 이 사업의 센터인 고탄리 팔각정으로 내려가 일의 진행을 돕고 마을회관에서는 앞으로 고탄리 부지에 지어질 각종 건축물에 대한 설계와 논의에도 참여한다. 보통 5시 30분에 기상해 오전에는 밭일에 시간을 쏟아 붓고 오후에는 대외활동으로 동분서주한다.귀농절반의 실패김태수 씨는 '귀농, 절반의 실패'라고 말한다. 그 주된 요인은 아들 딸의 교육문제. 그들에게 시골이라는 자연환경을 줌으로써 감성을 키우고 생태적인 고향이 생겼을지는 몰라도 현대 지식정보화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하기에는 도시에 비해 시골은 턱없이 부족하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도 특수한 경우이지 시골아이가 도시 가면 기초교육이 부족해 적응조차 어렵다. 동갑내기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학생 수가 적은 시골학교에서 복식학급이 이뤄지고 교사가 행정적인 잡무까지 다 봐야 하니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지기 어렵다. 이런 점을 고려해 중학생과 초등학생 두 아이는 엄마와 함께 춘천시내로 보내 '주말 가족'이 되었다. 귀농, 절반의 성공을 한 김태수 씨는 이렇게 말한다. 농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농부들에게 마이크 대고 물어보면 하나같이 '팔 데가 없다'라거나 '가격이 안 나온다'라고 말할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원칙 있는 농사를 하고,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만들어 내는 게 농부의 할일이다. 농산물도 글로벌화 된 이 마당에 우리 농부가 정직하게 땀 흘리고 바른 먹을거리를 제공해 '국산이면 믿을 수 있다'는 소비자의 흔들림 없는 선택을 얻어 내야 할 것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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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 Special Edition - 코오롱 e+ 그린홈
- 전원주택라이프 2012년 11월호 Special Edition 온·습도 조절을 알아서 척척 코오롱글로벌㈜ e+ 그린홈Green Home 거주자가 즐겁고 상쾌한 기분이 들도록 알아서 척척 온·습도를 조절하며, 가계비 부담을 덜도록 에너지 소비를 73% 저감한 주택. 더욱이 태양광 시스템 등으로 38% 에너지를 생산해 자체 소비하고도 11% 에너지가 남아도는 주택. 미래에나 나올 법한 상상 속 주택이 아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코오롱글로벌 R&DB센터 내 들어선 'e+ 그린홈Green Home'이다. 2011년 9월 국내 최초로 독일 패시브하우스협회(Passive House Institute)에서 PH 주거 부문 인증을, 2012년 2월 '제2회 친환경 주택 건설 기술 및 신자재 개발 대상' 단체 부문 대통령상을 받은 건축물이다. e+ 그린홈엔 태양광·태양열·지열 시스템, 전열 교환 환기 시스템, 급·배수 통합 시스템, 건식 바닥 난방 시스템, 이끼 벽면 녹화 등 95가지 녹색 기술 요소가 녹아 있다. 온돌 문화에 익숙한 우리는 난방 하면 먼저 바닥 난방을 떠올린다. 난방이란 실내 온도를 높여 따듯하게 하는 것으로 집터(입지), 설계, 구조, 자재, 시공, 유지 관리 시스템 등 이 모든 것이 밀접하게 조화를 이뤄야 한다. e+ 그린홈은 그런 면에서 주택의 지표를 설정케 하는 표본 건축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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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 Special Edition - 코오롱 e+ 그린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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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2 11 Special Edition 코오롱 e+ 그린홈F
- 전원주택라이프 2012년 11월호 Special Edition 온·습도 조절을 알아서 척척 코오롱글로벌㈜ e+ 그린홈Green Home 거주자가 즐겁고 상쾌한 기분이 들도록 알아서 척척 온·습도를 조절하며, 가계비 부담을 덜도록 에너지 소비를 73% 저감한 주택. 더욱이 태양광 시스템 등으로 38% 에너지를 생산해 자체 소비하고도 11% 에너지가 남아도는 주택. 미래에나 나올 법한 상상 속 주택이 아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코오롱글로벌 R&DB센터 내 들어선 'e+ 그린홈Green Home'이다. 2011년 9월 국내 최초로 독일 패시브하우스협회(Passive House Institute)에서 PH 주거 부문 인증을, 2012년 2월 '제2회 친환경 주택 건설 기술 및 신자재 개발 대상' 단체 부문 대통령상을 받은 건축물이다. e+ 그린홈엔 태양광·태양열·지열 시스템, 전열 교환 환기 시스템, 급·배수 통합 시스템, 건식 바닥 난방 시스템, 이끼 벽면 녹화 등 95가지 녹색 기술 요소가 녹아 있다. 온돌 문화에 익숙한 우리는 난방 하면 먼저 바닥 난방을 떠올린다. 난방이란 실내 온도를 높여 따듯하게 하는 것으로 집터(입지), 설계, 구조, 자재, 시공, 유지 관리 시스템 등 이 모든 것이 밀접하게 조화를 이뤄야 한다. e+ 그린홈은 그런 면에서 주택의 지표를 설정케 하는 표본 건축물인 셈이다. 더 많은 정보를 보시려면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http://www.countryhome.co.kr/ 02-32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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