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전원주택 인테리어】 적삼목으로 포인트를 준 복층 목조주택
-
-
외관자연경관을 해치지 않고 자연스러운 외관으로 완성한 주택이다. 실내편안하고 따듯한 공간을 구성해 생활공간이면서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정리 및 사진 백홍기 자료제공 엔디하임(주) 1544-6455 www.ndhaim.co.kr
현관이중 고무패킹 처리로 완벽한 방음과 방풍 효과가 있는 원목 단열도어
천정한옥과 같은 느낌의 서까래로 디자인했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여러 개의 상을 잡아 나뭇결 느낌이 나도록 필름으로 마감했다. 서까래 사이사이에는 매입 조명을 넣어 한결 깔끔한 천정이 되도록 디자인했다.
LG 인테리어필름
아트월아트월은 습도 조절이 가능하며 아토피 개선과 냄새 제거, 새집증후군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기능성 타일로 마감했다. 친환경적이면서 심미적인 기능도 갖춘 제품이다.
벽난로층고가 높은 집에 설치되는 벽난로는 짧은 시간에 실내 온도를 올리는데 효과적이며, 오랜 시간 온도가 유지되어 난방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벽난로는 인테리어 효과에도 매우 좋다.
가벽넓은 거실에 가벽을 세워 주방과 거실, 복도 공간을 분리했다.
주방은은한 화이트 톤에 자연스러운 느낌의 북유럽풍 주방으로 계획했다.
싱크대 상/하부장고급스러운 화이트 오크 무늿결로 고풍스러운 느낌을 살려주는 주방가구
타일아기자기한 아이보리색상의 타일
세진타일 - MIL-BEIGE
후드은은한 그레이 컬러의 유럽풍 클래식 장식후드
한샘 - 뉴 클래식 후드
조명삼나무 원목으로 만들어진 펜던트 조명
대청조명 - LED 나무 PD 3등
안방한쪽에 화이트 계열의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다마스크 무늬 벽지로 도배해 심플하면서 화려한 안방으로 꾸몄다.
자녀방 1컬러 배색으로 포인트 벽을 만든 자녀방
자녀방 2러블리한 소녀 감성이 느껴지게 한쪽 벽면을 핑크로 계획했다.
계단붉은 계열 나무인 멀바우 집성목으로 제작한 계단
조명사각형 자작나무에 원형의 구멍을 내어 만든 조명
공간조명 체다스 자작나무 PD
계단 입구계단실에 문을 설치해 필요할 때만 개방하도록 만들었다.
복도은은한 연두색 벽지로 마감해 심리적으로 안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다이닝룸 1층욕실 앞에 전실을 만들어 간단한 세면이 가능한 공간으로 분리했다.
세진타일 - 세면대: IS 8754 / 하부 수납장: Echo-104
다이닝룸 2층세면대를 욕실 바깥쪽에 따로 두어 세면 공간을 분리했다. 세면대 위쪽으로는 포인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조도를 밝게 하고 분위기를 색다르게 했다.
세진타일 - Echo john-103
욕실돌무늬의 타일을 가로로 길게 배치해 한결 부드러우면서 심플함이 느껴진다. 조명과 수납공간동그란 볼조명과 프로방스풍의 수건 장으로 깔끔하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5-25
-
-
[기업리포트] (주)케빅 입체음향과 대형 스크린으로 즐기는 멀티미디어 올인원 AV 시스템
-
-
(주)케빅 입체음향과 대형 스크린으로 즐기는
멀티미디어 올인원 AV 시스템
영화, 게임, 스포츠 등 집 밖을 나서야만 즐길 수 있던 문화가 거실과 방으로 들어왔다. 편안하게 집 안에서 원하는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이젠 ‘무엇을 즐기느냐’라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어떻게 즐기느냐’라는 삶의 가치를 논하는 세상이다.
글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케빅 1661-2669 www.kevic.com
㈜케빅(이하 케빅)은 1989년에 음향기기 전문 생산 기업으로 출발해 Digital Signal Processor, Dante Network Audio, Class-D Amplifier, HDMI Video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스피커, 앰프, 디지털믹서, 영상기기, 회의장비, 방송장비 등에서 앞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영상 및 방송장비 분야에서 얻은 케빅의 신뢰는 기술력에 있다. 고품질 음향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음향시스템연구소’와 최적의 음향 시스템 환경을 갖추기 위한 음향 분석, 설계용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음향 시뮬레이션 컨설팅’으로 주어진 조건에서 항상 최적의 음향 환경을 제공한다.
케빅의 음향 시스템을 설치한 곳은 많다. 주요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물론 크고 작은 교회와 학교 방송실 등 우리가 살면서 알게 모르게 케빅의 소리를 들어봤을 정도다. 이러한 케빅이 집 안에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용 멀티미디어 올인원 AV 시스템으로 일반 소비자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눈과 귀를 의심하는 현장감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우리만의 극장.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게임. 궂은 날씨에도 필드의 현장감을 맛보는 골프장. 이 모든 걸 케빅의 멀티미디어 올인원 AV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케빅의 골프 시뮬레이터는 세계 최초 64bit 초고화질 지형을 재현한 코스와 3D 오브젝트 그리고 초고속 센서 카메라까지 자체 개발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고도의 정밀함과 분석력을 갖추고 현실감을 제공한다. 또한, FULL HD 넘어선 WUXGA(1920×1200) 230만 화소 고해상도 18홀 통맵 골프 코스로 골프장 18홀 전체 및 주변을 실제 골프장과 똑같은 형태로 동시에 제작해 실제 지형과 차이점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골프 코스 맵도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 지역의 사계절을 재현한 90여 개의 다양한 환경을 갖췄다. 공개된 라이브러리가 아닌 직접 제작한 3D 오브젝트Object는 골프장에 실제 심은 식물을 계절과 종류, 크기까지 고려하며 바람에 흔들리는 움직임까지 세밀하게 표현해 필드의 느낌을 실감 나게 그려낸다. 하늘 역시 평면으로 보이는 타사 제품과는 다르게 지구의 둥근 형태를 옮겨 놓아 실제 모습과 조화로운 지형지물을 감상할 수 있어 까다로운 소비자의 감성까지 만족시켰다.
골프 스윙 분석 시스템
5.1CH 서라운드 디지털 입체음향과 대형 스크린은 박진감 넘치는 음향과 선명한 영상으로 극장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각종 디지털 게임과도 호환돼 여러 사람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유튜브와 연동해 안방 노래방 또는 음악 감상실로 이용할 때도 최적화한 시스템에 의한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인간 생활의 세 가지 요소로 꼽는 의식주에 이젠 락樂이 더해지는 세상이다. 가리기 위한 옷은 나를 빛내기 위한 패션으로 진화하고, 생존을 위한 음식은 행복한 미각을 위해 발전했다. 집도 안전과 휴식처라는 개념을 넘어 각종 첨단기기로 무장하면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며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음향기기를 판다는 생각으로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는 ㈜케빅 정병철 대표. 공학박사인 그는 제품의 품질과 기술개발에 노력하는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멀티미디어 올인원 AV 시스템 구성
8개의 3인치 풀 레인지 드라이버를 배열한 280W 메인 컬럼형 라인 어레이 스피커
15인치 500W 서브우퍼 스피커와 센터 서라운드 등 70W 풀 레인지 소형 컬럼형 라인 어레이 스피커
초경량 무게와 D-Class 타입의 7ch(5.1ch) 내장형 디지털 파워 앰프
디지털 오디오 믹서와 DSP가 결합된 멀티미디어 메인 프로세서
HD 디지털 영상 입출력을 위한 내장형 HDMI 스위처와 스플리터
UHD급 해상도(1920×1200) 지원 프로젝터
시뮬레이터 종류
골프 시뮬레이터, 파크 골프 시뮬레이터, 스네그 골프 시뮬레이터, 축구·골프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골프를 즐기고 트레이닝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AV 시스템 및 시뮬레이터 제공 환경
다년간 골프 시뮬레이터 개발사로 축적된 기술과 초고속 카메라 센서 및 고해상도 그래픽을 탑재했다.
시네마 시스템 환경은 입체음향 오디오가 결정하기 때문에 사운드 시스템과 실내 음향 특성이 매우 중요하다. 5.1ch 서라운드 시스템으로 방향, 거리, 공간감 3요소를 충실하게 재현해 생생한 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
노래방 시스템은 명료하게 들리는 보컬 사운드로 노래 부르기와 음악 감상에 즐거움을 극대화한 최고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X-Box나 PlayStation, 닌텐도 등을 연결해 고화질과 입체음향의 고음질 사운드 구현으로 생동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설치 가격
요구 사항과 설치 환경에 따라 2,000~5,000만 원까지 다양한 시스템이 있다.
※ 설치 관련 자세한 사항은 (주)케빅(1661-2669)에 문의
적용 범위
장소에 상관없이 설치할 수 있다.
설치에 필요한 공간 넓이는 약 5m(W)×9m(D)×3m(H)다.
A/S 기간 및 지원
설치 후 1년간 무상 A/S이며 약 80%는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A/S조치가 가능하다.
-
2018-05-25
-
-
[HOT PLACE] 예비 건축주를 위한 ‘더존하우징’ 건축박람회
-
-
예비 건축주를 위한 ‘더존하우징’ 건축박람회
웬만한 정보는 인터넷 웹 서핑을 통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올바른 정보와 그릇된 정보가 뒤섞여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혼란스러울 때도 있다. 그 때문에 올바른 정보를 걸러줄 안내자를 필요로 한다. 단독(전원)주택을 지으려는 예비 건축주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인터넷과 건축박람회 등을 통해 이것저것 보고 들은 것은 많지만, 정작 집을 지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몰라 난색을 보인다. 더존하우징이 예비 건축주를 위해 건축박람회를 개최한 이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알찬 구성, 예비 건축주 취향 저격
더존하우징은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북길63 본사에서 협력사와 함께 건축박람회를 진행했다. 박람회 규모는 상시 전시장인 모델하우스, 쇼룸, 야외 부스 등 총 1,500평 규모였다. 박람회는 관람객들이 더존하우징의 최신 모델하우스를 통해 주택 콘셉트를 파악하고, 시공 과정 및 골조, 단열재, 내진공법, 방수처리, 각종 철물 및 내·외장재를 직접 살펴보면서 정보를 습득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최근 관심을 끄는 단열과 관련한 이해를 돕고자 모델하우스 C동에서 이론 설명과 함께 시공 과정을 시연했다. 또한, 정부 시책에 따라 관심이 높아진 제로에너지하우스에 필요한 태양광에너지, 지열 히트 펌프, 열 회수 환기장치 등도 전시했다. 쇼룸은 일본 기업이 직접 제작한 중목구조 전시 및 교육 코너와 경량 목구조 구조재 및 부자재 코너 등으로 구성했다. 중목구조와 경량 목구조 시공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목업Mockup뿐만 아니라 외벽재, 내벽재, 지붕재, 창호, 문, 위생 기구, 그리고 다양한 거실 공간 활용 사례 등을 전시해 볼거리가 풍부했다. 여기에 더존하우징이 전국에 건축한 1,800여 동 가운데 인기 있는 주택 디자인을 모은 갤러리 존도 요소요소에 배치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야외 부스에는 전원주택의 백미인 각종 정원용품과 원두막, 창고 등을 전시했다.
더존하우징 이용진 대표는 “모든 직원이 함께 공들여 준비한 건축박람회”라며, “각 부서의 직원이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한 덕분에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상세한 설명 더한 투어 관람
건축박람회는 안내 & 쇼룸, 모델하우스와 에너지존, 주방·욕실 코너, 물류창고 및 A/S센터, 인테리어 쇼룸, 맞춤형 상담 등 6개 코스로 이뤄졌다. 일정 관람객이 시간 간격을 두고 상세한 안내와 전문가 시연을 차례로 볼 수 있는 투어 형식으로 진행했다. 전시 코스를 둘러본 관람객은 맞춤형 상담을 위해 본사 6층 세미나실로 향했다. 다과를 즐기며 집에 대한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계약까지 진행한 관람객에게 더존하우징은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에넥스, 대림바스, 디자인 가구, 정원용품, 창호 업체 등 협력사들도 관람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A동 라피나2017년 8월 출시한 고급주택 콘셉트 ‘라피나’는 명품주택 대중화 디자인 1호로 70여 평 규모로 제작했다. 안정적인 컬러와 견고하고 중후한 외관이 어우러진다. 3개의 매스는 각각 포치가 연결하는 구조며, 외장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공간의 기능을 실용적으로 구성했다.
B동 라피나J더존하우징의 명품주택 대중화 시리즈 2탄인 ‘라피나J’는 100여 평 규모, 2~3세대 주거용으로 디자인했다. 기존 라피나를 업그레이드한 설계와 공법, 내·외부 디자인이 돋보이는 2018년 매스티지Masstige 홈 뉴모델이다. 간결한 외쪽지붕과 박스 형태의 모던한 라피나J는 곳곳의 넓은 벽이 웅장한 매스감과 입체감으로 표현돼 묵직하면서 세련미를 발산한다. 1층은 부모 세대, 2층은 자녀 세대로 각 실이 거실과 주방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동선 구성이 특징이다.
시공 세미나 모델하우스 C동더존하우징의 최신 모델인 ‘나린’은 46평형 규모의 신축 중인 주택으로 경량 목구조를 쉽게 이해하도록 계획했다. 이곳에선 아이씬 수성 연질폼, 내진공법, 준불연성 스카이텍, 레인스크린, 합성고분자 방수 시트, 창호, 스타코 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구조재와 방부목, 웜루프와 콜드루프 등 목구조 관련 강연과 시연을 동시에 진행해 관람객에게 호응을 받았다.
에너지존지붕과 벽체 내·외단열재인 스카이텍, 지붕재 전문 업체인 로자, 지열 히트펌프와 태양광에너지, 열 회수 환기장치 등에 대한 내용을 제공했다. 특히, 액티브 요소인 태양광에너지와 지열 히프 펌프 등 신재생에너지에 관람객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주방 가구 전시장에넥스, 대림바스 등 주방 가구 및 위생기구 제품 전시와 함께 맞춤형 상담과 판매가 이뤄졌다. 박람회 기간 중 품목별로 약 40% 할인 혜택을 줬으며, 전시 기간이 아니라도 상시 관람할 수 있다.
물류창고더존하우징에서 사용하는 SPF 구조재, 공학목재, 데크, 외장재, 시스템 홈통, 각종 보강 철물 등이 적재된 장소다. 현장에서 사용하는 각종 건축자재 종류와 보유 현황, 품질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인테리어 쇼룸본사 5층에 마련한 인테리어 쇼룸에는 각종 실내 건축 자재와 소품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시즌별로 새로운 트렌드의 제품을 교체 전시한다. 박람회 이후에도 상시 관람할 수 있다.
INTERVIEW
“철저한 검증, 오차 없는 시공이 더존하우징의 경쟁력”
Q 건축박람회를 기획한 이유
더존하우징이 16년간 단독(전원)주택업계 발전에 기여를 많이 했다고 자부한다. 그동안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방법으로 주택 건축 정보 제공과 체험을 지속해왔지만, 많은 고객이 정보 습득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번 건축박람회 행사는 고객에게 더존하우징의 주택 문화를 알리고 제대로 된 건축 정보 제공과 고객 만족 관련 행사를 통해 ‘내 집 짓기의 꿈’에 실제 도움이 되도록 준비했다.
Q 예비 건축주에게 어필하고 싶은 것은
더존하우징이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과 시공 사례를 기존 건축박람회나 세미나에선 여러 가지 제한으로 일부만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고객 또한 완공된 주택 모습 외에도 궁금한 점이 많았다. 이번 박람회가 주요 시공 과정, 신재생에너지, 각종 자재와 인테리어 관련한 정보를 제공해 집 짓기 전에 꼭 한번 봐야 할 필수 코스가 되기를 바랐다.
Q 건축박람회를 계속 개최할 것인지
2일간 진행한 관계로 개인 일정 때문에 방문하지 못한 고객이 많았던 게 아쉬웠다. 향후 더 많은 고객이 관람할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참고로 더존하우징의 주택 전시장은 상설 전시장이며, 무료로 건축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주말에는 붐빌 수 있어 사전에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하면 편안한 시간에 관람과 상담할 수 있다.
Q 단독주택의 트렌드 변화는
최근 세대 간 구성원 변화와 친환경 주거 형태의 인기에 따른 단독(전원)주택이 늘면서 선진국형의 다양한 주거 환경으로 변해가는 것 같다. 또한, 부익부빈익빈富益富貧益貧 현상도 심화되고, 진입 장벽이 낮은 업계 특성상 소규모 건축회사의 난립도 향후 업계의 어려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더존하우징은 작년에 명품주택의 대중화를 선언하면서 2~3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라피나J’ 모델하우스를 내놨다.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경제적인 명품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Q 더존하우징의 차별화는
양질의 건축 사례를 기반으로 완벽한 검증을 거친 오차 없는 시공이 더존하우징의 최고 경쟁력이다. 또한, 오랜 시간 더존하우징의 시스템을 이해하는 장기근속 엔지니어들이 직접 설계 및 시공하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품질의 주택이 나올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감리제도 시행과 A/S센터를 운영해오면서 고객 만족 활동을 한 결과 오늘의 더존하우징이 만들어졌다.
Q 건축박람회 관련한 향후 계획은
사실 시공사가 자체적으로 일정 규모의 건축박람회를 진행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고객 만족과 소통 극대화의 일환으로 추진한 박람회가 고객들에게 많은 격려를 받았다. 이에 부응하고자 박람회를 더욱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항상 도전하는 정신과 상호 공동 발전이라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많은 성원과 협조 부탁드리며, 더존하우징의 저력을 기대하길 바란다.
-
2018-05-25
-
-
[쾌적한家, 건강한家] 차양의 효과적 설치 방법
-
-
차양의 효과적 설치 방법
여름이 점점 길어지고 또 더워지고 있다. 차양은 실내로 들어오는 일사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특히, 건축 분야에서 여름철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기에 더욱 중요하다.
글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02-474-6621 www.phiko.kr
CONTENTS
01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정의와 실현 가능성
02 제로에너지주택의 필요 요소 개론
03 열교, 곰팡이, 단열
04 좋은 창호의 선택과 하자를 줄이는 요령
05 차양의 효과적 설치
06 주택은 왜, 기밀이 필요한가
07 자연환기와 기계식환기, 그리고 환기장치 설치 및 관리
08 구조 형식별 패시브주택 실현 전략
09 기존 주택의 저에너지 리모델링 전략
10 열원의 선택과 신재생에너지
11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물과 열관리
12 제로에너지주택 경제성 평가와 관리
처마와 차양
여름에 한옥을 방문하면 대번 시원함을 느낀다. 비록 주변 온도에 대한 상대적 시원함이긴 하나, 대청마루에 앉아 바람 소리를 듣다 보면 어느새 땀이 식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옥이 지니는 시원함은 단열이 잘 돼서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인지할 수 있다. 얇은 흙벽과 창호지의 단열 성능은 현재 건축과 비교할 때,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한옥의 깊은 처마<출처: 서울한옥폴럼>
한옥이 갖는 시원함은 바로 깊은 처마가 드리우는 그림자 때문이다. 이 깊은 그림자로 인해 일사 에너지가 피부에, 또 외벽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건축물 외벽의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방지한다. 이렇듯 처마의 효과가 크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지만, 문제는 현대건축에서 이러한 형태의 처마를 만들 만한 땅의 크기도 아니고, 공사비도 이를 허락하기 어렵다. 그래서 처마를 만들지 못하는 지금의 건물은 여름에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일사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매우 혹독한 여름을 보낼 수밖에 없다.
유리를 들고 있는 사람의 열화상 사진 - 장파장의 실내 열은 유리를 통과하지 못한다.<출처: www.moistureview.com>
왜 차양은 외부에 있어야 하는가
한옥의 처마가 건물 외부에 있듯이 효과적으로 일사열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모든 차양시설은 ‘외부’에 있어야 한다. 이는 유럽의 경우(여름철 해가 늦게 떠 있어 잠을 잘 수 없는 상황과 맞물린 결과이기는 하나) 이미 외부 차양을 거의 모든 건물에 필수로 사용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즉, 외부 차양 또는 처마 없이는 일사 에너지를 막기 어렵다.
우리나라는 커튼이나 블라인드가 모두 실내에 설치되어 있다. 정성적으로 보더라도 실내에 치는 블라인드가 열을 그리 많이 막아 주리라 생각되지 않지만, 이론적으로 보더라도 명확히 그러하다.
단파장 태양열은 유리를 통과해 실내에 쌓인다.
일사 에너지는 단파다. 유리라고 하는 물질의 특성 중에 단파는 쉽게 통과시키고 장파는 잘 통과시키지 못하는 성질이 있다(이를 이용한 것이 유리온실 또는 비닐하우스다). 즉, 단파 태양에너지가 유리를 통과해 실내로 들어오기는 쉽지만, 실내로 들어온 일사가 물체에 닿으면 장파인 열에너지로 변화한다. 이 열에너지가 다시 유리를 통해 밖으로 빠져나가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태양에너지는 유리를 통과해 실내로 들어오기 전에 차단해야 효과가 큰 것이다.
외부 패브릭 전동 차양
이 외부 차양은 형태나 종류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즉, 창호 상부에 태양 고도를 고려해 처마를 길게 내도 효과가 있고 유럽의 집처럼 덧문을 달아도 효과가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지만, 유럽에서는 천 소재로 된 차양과 전동 셔터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전동 셔터는 방범 기능의 강화 효과가 덤이기 때문에 유럽 주택에서 사용률이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창의 크기가 비교적 크기 때문에 가장 효과가 크고 사용성이 높은 것은 외부 전동 블라인드(EVB)겠으나, 비용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한 가지를 선택하면 무난할 것이다.
창문 상부의 눈썹처마목재 덧문, 이 경우 덧문은 바람이 통하는 그릴로 되어 있어야 한다.외부 전동 블라인드(E.V.B)전동 셔터
외부 눈썹처마의 효과
만약 비용 때문에 전동 제품을 채택할 수 없다면, 남향의 경우 눈썹처마가 가장 처음 고려할 수 있는 대안이다. 이 경우 눈썹처마를 설치할 때 구조체로 차양이 연결되는 부분의 열교[Heat Bridge]만 고려하면 좋은 선택일 될 수 있다.
[그림 1] 우리나라 남향 창에 효과적인 눈썹처마의 돌출 길이
참고로 처마나 캐노피를 이용해 일사를 막는다면 돌출 길이와 폭을 [그림 1]과 같이 적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창호 크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절대 치수보다는 창호 상하부의 중심점에서부터의 각도로 표현되는 게 합리적이다. 건물 상황과 예산에 맞춰 적당히 가감하면 효과적인 차양이 될 것이다. 남향 눈썹처마의 효과는 여름 일사 열은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겨울 일사는 거의 다 받아들이는 장점이 있다.
[그림 2] 우리나라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20일 오후 2시 남향 창에 대한 일사 시뮬레이션
시뮬레이션 [그림 2]는 상기 각도를 반영해 상부 차양을 만든 후 서울지역 오후 2시를 기준으로 5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남향의 일사 각도를 표현한 것이다. 이처럼 여름에는 햇빛을 최대한 막고, 겨울에는 최대한 실내로 들어오게 하기 위한 고려가 필요하다(서울, 경기지역 남향 기준. 동·서향 창호를 위한 차양 각도는 다름).
아래 사진은 외부 전동 블라인드와 전동 셔터를 설치한 주택 실내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아무쪼록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건축면적, 인접 대지와의 경계선을 지키면서 최대한 건물을 짓다 보니, 어느덧 우리나라 전통 건물에 필수적으로 사용됐던 처마가 점점 사라져갔다.
외부 전동 블라인드의 실내 측 모습. 슬롯 각도를 사용자가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다.외부 전동 셔터의 실내 측 모습. 각도 조절 기능은 없지만, 필요할 경우 셔터 사이의 틈새를 조절해 밖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전통 건물이 자연환경에 맞춰서 수백 년 유지되어 왔기에, 이런 요소를 현대 건축에 살리는 것은 문화적 맥락을 떠나 재실자의 쾌적성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한옥의 시원함을 지금의 주택에서도 살리고 싶다면 외부 차양에 깊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2018-05-25
-
-
[ARCHITECTURE DESIGN] 오월의 정원
-
-
오월의 정원
자료협조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62.49㎡(49.15평)
연면적 166.37㎡(50.33평)
1층 118.26㎡(35.77평)
2층 48.11㎡(14.55평)
포치 44.23㎡(13.37평)
데크 85.44㎡(25.84평)
베란다 6.97㎡(2.11평)
MATERIAL
외장재 스타코 플렉스, 목재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징크
창호재 이건창호
현관문 동판 단열도어
1층 평면도2층 평면도
실외 디자인
이 집의 콘셉트는 건물과 정원의 조합이다. 강렬한 사선 형태로 이뤄진 집은 보는 이로 하여금 날카롭고 강한 인상을 준다. 하지만, 데크와 앞마당의 나무와 꽃들이 조화롭게 집을 감싸고 있어 따스한 봄날의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실내 디자인
모든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인 거실과 식당을 하나의 아트리움 구조로 만들어 개방감을 준 다음 풍부한 햇빛이 스며들도록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거실과 데크를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해 손님 접대나 파티할 때 효과적이다. 그리고 자녀의 방과 아웃 도어 존을 연계해 프라이버시 및 유대감을 높일 수 있게 했다. 2층은 1층과 철저히 분리해 부부의 프라이버시 공간으로 계획했다.
-
2018-05-25
-
-
[ARCHITECTURE DESIGN] 두 상자 집
-
-
두 상자 집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HOUSE PLAN
건축면적 110.73㎡(33.49평)
연면적 110.73㎡(33.49평)
최고높이 4.65m(가중평균지표면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경량 목구조
지붕재 스페니쉬 기와
외벽재 스타코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PVC 3중 창호, 폴딩도어
내벽재 던에드워드 페인팅
바닥재 강마루
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LOW CREATORs 070-4130-3162 www.lowcreators.com
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디자인 콘셉트 & 설계 계획
1층 평면도
도심 속 좁은 땅에서 넓은 면적을 확보하려면, 상자를 쌓듯 수직으로 공간을 확보할 수밖에 없다. 조금 넓은 땅이라고 가정하고 수직적 확장 공간을 수평적으로 ‘두 상자 집’을 풀어냈다. 이 집은 매스를 어긋나게 배치해 2개의 넓은 앞마당을 확보했다. 매스와 매스의 관계에서 생성된 틈과 그 사이를 풀어보자는 생각으로 작업한 작은 집이다.
아이들과 수업을 진행하면서 ‘집’을 그릴 때면 늘 보이는 이미지가 있다. 삼각형 지붕에 네모난 집이다. 이처럼 우리는 집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과 기억이 하나의 형상으로 상징돼 왔다. ‘두 상자 집’은 특별한 이미지로 집을 노출하기보다 당연한 듯 무심하게 집이라는 형상으로 입면을 구성한다. 엇갈리게 배치한 두 매스는 보는 방향에 따라 조금은 다르게 표현되지만, 사람들에게 삼각형 지붕을 올린 사각형의 강인한 집 모습만 남게 될 것이다.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눈 집
‘두 상자 집’은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으로 나뉜다. 현관을 지나 실내로 들어서면 먼저 반기는 게 거실과 주방, 식당을 원룸형으로 배치한 공용 공간이다. 실내는 높게 열린 천장과 거실 전면 폴딩 창을 통해 앞마당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더욱 개방감이 든다. 엇갈리게 배치한 매스를 따라 2개로 나뉜 마당은 가족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이들과 함께 누리는 소중한 공간이다.
사적 공간은 방 3개를 3단 차이가 나도록 배치했다. 두 상자라는 건물 형태로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구분했을 뿐만 아니라 높이 차이를 둬 공간의 성격을 더욱 명확하게 나눴다. 방은 가족 구성원에 따라 변경할 수 있게 계획했다. 평상으로 구획한 공간은 4인 가족일 경우 칸막이로 벽을 세워 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평상은 감추거나 숨기는 구조법이 아니라 목구조를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목재가 주는 따뜻함을 집 안에서 느낄 수 있도록 계획한 것이다.
로우크리에이터스는 특별한 장치로 인테리어를 구성하는 것을 지양한다. 재료의 물성과 특성을 그대로 노출함으로써 자연스럽고 따뜻한 공간을 추구함과 동시에 비용 절감에 대해 고민한다. 클래식하거나 부자연스러운 공간 배치, 이질적인 재료를 사용해도 자신의 취향이 명확하면, 남과 다른 자기만의 집을 완성할 수 있다. 그러한 집을 찾는 게 우리의 일이다.
-
2018-05-25
-
-
[공간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주방 공간 레시피Recipe
-
-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주방 공간 레시피Recipe
공간에 가구와 조명, 창을 갖춰야 비로소 거실이 되고 주방이 되고 침실이 된다. 이렇게 용도에 맞게 구성한 공간을 한데 모아 연결한 게 집이다. 수많은 요소의 집합체인 집을 하나의 음식으로 본다면 각 실을 형성하는 것은 식재료가 되며, 공간을 꾸미고 기능을 더하는 요소는 감칠맛을 내는 조미료다. 지역과 환경 그리고 집 안의 고유 레시피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내는 음식처럼, 집도 각 실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크기와 배치, 조화에 따라 화려하거나 단정하게, 경쾌하거나 아늑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는 앞으로 우리가 머물고 생활하는 공간을 어떻게 자신의 입맛에 맞게 구성하고 꾸밀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글 윤현규 실장 | 사진 및 자료 ㈜하우징팩토리
CONTENTS
01 거실 공간 레시피
02 주방 공간 레시피
03 침실 공간 레시피
04 서재/취미방/가족실 공간 레시피
05 현관/주차장/지하 공간 레시피
06 계단/복도 공간 레시피
07 위생 공간/세탁실 공간 레시피
08 다락/발코니/옥상 레시피
09 다용도실/펜트리/수납공간 레시피
10 데크/바비큐룸/선룸 공간 레시피
11 스킵 플로어/다가구/오락 공간 레시피
12 주택 동선 계획 레시피
주방 공간 레시피
외식 문화가 아무리 발달해도 집 안에서 주방이 사라지진 않는다. 주방은 단지 한 끼의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음식을 조리하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조선 시대의 주방은 남자에게 금단의 구역이면서 여성의 노동만을 요구하는 공간이었다. 현대에 와서 개방적이고 활기찬 환경으로 변하며, 가족의 소통은 물론 인테리어 요소로 자리 잡았다. 그래서 현대 주거 생활은 주방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방은 주택 설계에 있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우리 가족에게 맞는 주방을 만들어 집안의 평화를 지켜보자!
주방이 넉넉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집은 주방 살림이 많고, 넉넉한 작업 공간도 필요해요. 그래서 주방이 넓었으면 좋겠어요.”
설계 미팅 때 상당수의 건축주가 1순위로 요구하는 부분이 넓은 주방이다. 그런데 주방은 공용 공간에 포함된다. 마냥 크게 계획하면 좋겠지만, 집을 짓기 위한 주어진 환경과 예산 등이 넉넉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럴 때 수납공간을 분리해 효율적으로 살림을 정리할 수 있고, 천장을 높여 공간이 좁아도 훨씬 넓어 보이는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천장을 높이면 면적이 같은 주방보다 더욱 넓어 보이고 다양한 연출을 시도해 색다른 주방을 만들 수 있다.
가로 창을 내면 상부장을 설치해 부족한 수납공간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식당 벽에 마련한 수납공간엔 사용도가 낮은 물건을, 주방엔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정리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아일랜드 후드를 설치하는 높이는 정해져 있다. 후드의 높이가 2,400㎜가 넘어가면 성능을 100% 발휘하기 어려우니 인테리어 조화에 맞춰 적절한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아일랜드 테이블을 제작할 때 다양한 용도의 서랍을 설치하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바닥을 한 단 정도 낮추면 공간을 분리하면서 천장이 높아지는 효과를 내 주방이 더욱 넓어 보인다.
환한 주방을 갖고 싶어요
대부분 아파트는 거실 뒤에 주방/식당이 있다 보니 거실이 햇빛을 가로막는 구조다. 주방 창문도 발코니를 확장하지 않으면 대부분 시선이 발코니에 막힌다. 이 때문에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어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환하고 따뜻한 주방을 가지고 싶어서다. 집을 지을 때 환하고 따뜻한 주방을 확보하는 방법은 천장을 높여 조명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창문을 활용하는 게 좋다.
주방과 마당 사이에 설치한 폴딩도어에 의해 채광과 환기, 시원한 조망을 갖추면서 주방이 넓어 보이는 효과도 냈다.상부장을 설치하지 않는 주방 개수대 앞에 창을 크게 내 풍부한 자연채광으로 실내가 환해졌고 환기와 시원한 조망도 확보했다.창문에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면 외부의 시선을 적절하게 차단하면서 채광과 환기 기능도 갖출 수 있다.수납 때문에 상부장을 포기 못 한다면 천창을 활용해 은은한 햇볕을 끌어들여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아늑한 주방을 만들고 싶어요
단독주택을 지으려는 젊은 층이 늘었다. 이들이 가족 구성원이 적거나 간편한 살림살이를 추구하면서 주거 형태도 그것에 맞게 변하고 있다. 주방 살림도 간소해지면서 넉넉한 공간보다 딱 필요한 살림만을 위한 공간을 바라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들에게 주방은 작지만, 아늑하고 가사 를 돌보면서 가족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가족 중심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젠 주방은 가사노동을 위한 공간이 아닌 주거 생활을 한층 재미있고, 집다운 집을 만드는 중요한 포인트다.
화사한 색으로 꾸민 싱크대 앞을 한 단 높게 만들어 외부에서 보면 주방이 깔끔하게 보이면서 안에서는 아늑한 느낌이 드는 공간이 됐다.시공할 때 현장에서 벽처럼 주방을 가려주는 방식은 제작비용도 적게 들고 주방 내부를 보이지 않게 해 부담을 덜 수 있다.싱크대 형태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주방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코너에 있는 땅이라면 코너 부분을 활용해 직각이 아닌 재미난 형태의 주방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나에게 맞는 주방 스타일
요즘 아일랜드 형태와 ‘ㄷ’형태의 주방이 늘면서 동선 계획도 고민하게 됐다. 아일랜드 식탁에 싱크볼과 쿡탑 가운데 어떤 것을 배치하느냐에 따라 동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싱크볼을 설치하면 가족과 대화하면서 또는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서 설거지할 수 있고, 식사 후의 동선도 간결하다. 반면, 쿡탑을 설치하면 동선이 가장 일반적이고 편리한 순서인 냉장고 → 개수대 → 조리대 → 가열대 → 식탁 순으로 이어진다. 정답은 없다. 어떤 생활을 바라느냐에 달렸다. 음식을 데워먹는 걸 즐긴다면 아일랜드에 쿡탑을 설치해도 좋다. 그리고 요즘 신체가 커진 만큼 싱크대 기본 높이가 85~87㎝가 됐다. 주방 가구는 1㎝ 차이가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키가 큰 만큼 높이를 조금 올려 이용하기 편안한 주방을 계획하는 게 좋다.
거실과 식당을 바라보는 방향에 개수대 또는 쿡탑을 설치하면 가족과 대화하며 가사를 돌볼 수 있다.거실과 분리된 주방을 11자 스타일로 만들어 옆에는 마당을 앞으로는 거실 TV를 볼 수 있는 구조가 됐다.‘ㄷ’자 형태의 주방이 냉장고에서 식탁까지 가장 간결하고 편리한 동선을 만들어 낸다.아일랜드에 쿡탑과 개수대를 설치하면 벽 쪽에 펜트리 장을 설치해 수납을 넓힐 수 있다. 다만, 주방이 넓어야 디자인과 수납, 동선 모두 만족스러운 공간이 된다.
주방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맞춰 주방가구의 높이를 조절하는 것이 즐거운 주방 생활을 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다.
-
2018-05-25
-
-
[NEWS FOCUS] 공정위, 실내건축·창호 공사 표준계약서 제정
-
-
공정위, 실내건축·창호 공사
표준계약서 제정
공정거래위원회는 실내건축·창호 공사 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거래 당사자 간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2018년 3월 21일 <실내건축·창호 공사 표준계약서>를 제정했다.
글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공정거래위원회 1670-0007 www.ftc.go.kr
실내건축 관련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 분쟁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피해 구제 신청(’14.1.~’16.4.) 335건을 피해 유형별로 보면 ▲‘부실공사로 인한 하자 발생’이 192건(57.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다른 자재를 쓰거나 규격이 맞지 않는 ‘계약 내용과 다른 시공’ 36건(10.7%), 기술 부족으로 인한 ‘하자보수 요구 사항 미개선’ 31건(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정위는 ‘대한전문건설협회’가 마련한 제정안을 토대로 관계 기관(국토교통부,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의견 수렴, 약관 심사 자문 위원회 및 공정위 소회의를 거쳐 표준약관 제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실내건축·창호 공사 표준계약서>에는 시공업자가 공사일정, 총 공사금액을 계약서에 기입하고, 공사의 범위와 물량, 시공 자재의 제품(제조사)·규격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한 별도 내역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했다. 공사대금 지급 시 부실공사로 인한 하자가 발견된 경우, 소비자는 시공업자에게 하자보수를 청구할 수 있고, 하자보수가 이행될 때까지 그에 상응하는 공사 금액의 지급을 거절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공사완료 후 추가 하자가 발생한 경우, 시공업자가 <건설산업기본법>에서 정한 공사의 종류별 하자담보책임 기간에 따라 무상으로 수리하도록 규정했다.
주요 개정 내용
계약서의 제공 및 설명 의무를 명확히 규정(제2조)_ 시공업자의 연락처(소비자의 불만을 처리할 수 있는 곳 포함)가 기재된 계약서 및 공사면허 등을 계약 체결 시 제공하고, 6가지 중요 내용은 고객에게 설명하도록 규정했다. ① 시공 장소 및 공사 일정 ② 공사비(계약금, 중도금, 잔금) 및 지급 방법 ③ 공사의 범위 및 내역 ④ 연체료 및 지체보상금 ⑤ 계약보증 및 해제, 위약금 ⑥공사의 변경, 양도양수, 하자보수
주요한 계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입하도록 규정(제3조)_ 공사 일정, 총 공사금액을 계약서에 기입하고, 공사의 범위와 물량, 시공자재의 제품(제조사)·규격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한 별도 내역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시공업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총 공사금액을 인상할 수 없도록 했다.
소비자와 시공업자의 권리·의무 및 책임을 명문화(제4조·제5조)_ 공사 대금 지급 시 하자가 발견되었을 경우, 소비자는 시공업자에게 하자 보수를 청구할 수 있고, 하자 보수가 이행될 때까지 그에 상응하는 공사금액의 지급을 거절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지연 배상(제6조)_ 소비자가 공사금액의 지급을 지연하거나, 시공업자가 공사 완료 일자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 당사자가 사전에 합의한 연체이율에 따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계약해제 사유 및 이에 따른 위약금을 구체화(제7조)_ 시공업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착공을 지연하거나, 공사 완료일 내에 공사를 완성할 가능성이 없는 경우에 소비자는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계약 당사자 일방의 사정 내지 귀책사유로 계약이 해제되는 경우, 타방 당사자에게 일정한 위약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했다. ① 계약 또는 실측만 한 경우 총 공사금액의 10% 한도에서 당사자가 정한 금액 ② 제작 또는 공사에 착수한 경우 실 손해액 배상
공사 변경 규정(제8조)_ 시공업자는 공사의 설계 및 자재 변경 등으로 인하여 계약한 제품의 공급이 불가능할 경우 소비자와 협의한 후 동질·동가의 제품으로 시공하되, 이를 이유로 공사금액을 인상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하자보수 규정(제10조)_ 공사 완료 후 추가 하자가 발생하는 경우 시공업자는 <건설산업기본법> 제28조 제1항 및 동시행령 제30조 제1항에서 정하고 있는 공사의 종류별 하자담보책임 기간에 따라 무상 수리를 하도록 규정했다.
공정위는 “이번 표준계약서의 제정으로 소비자의 권익 향상과 실내건축·창호 공사 업계의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제정된 표준계약서를 공정위 누리집에 게시하고, 사업자 및 사업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교육·홍보해 표준약관의 사용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소비자 유의 사항: 공사예정금액이 1,500만 원 이상인 경우에는 사업자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전문건설업에 등록한 업체인지 확인(건설업등록증 및 건설업수첩)하는 것이 좋다.
-
2018-05-25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경주 목조주택_나무집협동조합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가성비 좋은
경주 행복이 가득한 집
경북 경주시 강동면의 안계리는 양동마을과 이웃한 곳으로 산과 들과 물 그리고 햇살과 바람 등 굳이 지형지세를 풍수로 따지지 않더라도 주거지로서 가히 어떠한지 짐작할 수 있다. 이 마을엔 지형지세에 순응하면서 전원주택의 특성과 편리성을 반영해 디자인한 주택이 있다. 번잡한 도시에서의 삶을 접고 전원에서 인생 1막 2장을 시작한 차봉석(55)·배천숙(54) 부부의 복층 경량 목구조 ‘행복이 가득한 집’이다.
글 사진 윤홍로 기자 | 취재협조 나무집협동조합
HOUSE NOTE
DATA
위치 경북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987.00㎡(298.56평)
건축면적 139.57㎡(42.22평)
건폐율 14.14%
연면적 193.95㎡(58.67평)
본채 1층 114.12㎡(34.52평)
본채 2층 54.58㎡(16.51평)
창고(효소실, 보일러실, 화장실 포함)
25.25㎡(7.64평)
용적률 19.65%
설계기간 2015년 4월~12월
공사기간 2016년 2월~6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기와
벽 - 세라믹 사이딩(아이큐브)
데크 - 현무암 판석
내부마감 천장 - 글루램(THEURL), 편백 루버
벽 - 거실 1층 월 패널(예림),
2층 편백 루버 / 기타 합지
바닥 - 강마루(예림)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JM) 나등급 R32
벽 - 글라스울(JM) 나등급 R21
외단열 - TyvekⓇ Enecor Wall
창호 독일식 로이 3중유리 시스템 창호(게알란)
현관문 게알란
주방가구(싱크대) 주문 제작(Haatz)
위생기구 계림
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보일러 나비엔)
보조난방기구 팰릿벽난로(태림에너지)
설계 반철현 010-2084-0702
시공 나무집협동조합 1811-9663
http://cafe.naver.com/namoohyup
마을이 참 청결淸潔하고 안온安穩하며 명랑明朗하다. 기계-포항 31번 국도에서 산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본 경북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의 느낌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조선시대 반촌班村인 양동마을에서 안개저수지를 따라난 길로 진입했을 때의 느낌은 또 어떠할까.
풍광이 아름다우면서도 도시에서의 접근성이 좋아 외지지 않으며, 삼삼오오 주택이 모여 마을을 이뤄 적막하지 않은 곳. 도시 인근에선 보기 드문 입지다. 이 마을엔 차봉석·배천숙 부부의 정갈하게 가꾼 넓은 정원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경량 목조주택이 있다. 대문 옆에 걸린 현판엔 공사명 ‘행복이 가득한 집’과 함께 시공사, 공사기간, 시공면적, 설계자, 시공자, 준공일 등이 적혀있다. 준공일자가 2016년 6월이니 부부는 이 주택에서 사계절을 두 번 난 셈이다.
정원이 넓어 대문에서 현관에 이르는 길이 긴 편인데도 파릇파릇한 잔디와 신록의 수목, 울긋불긋한 화초로 인해 걸음걸이가 가볍다. 단독주택, 특히 자연 속의 전원주택은 크든 작든 정원을 가꾸지 않으면 왠지 짓다가 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정원을 전원주택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고 하는 것일까.
도급과 직영공사의 장점만 취합
은퇴 후 무엇을 하면서 노후를 보낼 것인가. 초고령화시대,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를 맞은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했을 법하다. 경주 주택의 부부가 전원생활을 시작한 이유다.
“우리 부부는 꽤 오래전에 전원생활을 계획했어요. 아무런 준비 없이 퇴직하면 절벽처럼 막막해질 것 같았으니까요. 다행히 저와 집사람이 취미도 비슷하고 정원과 텃밭 가꾸기를 좋아하기에 수월하게 전원생활을 결심했죠. 이 땅은 전원주택지를 찾아다니던 7년 전에 직장 친구를 통해 알았어요. 텃밭 농사를 짓는 그 친구를 따라 이곳에 왔다가 마을 분위기에 반해 올인했다고나 할까요. 그동안 눈여겨본 다른 곳들은 맘에 들어오지 않았으니까요.”
부부는 당시 논인 땅을 사서 성토한 후 지반을 다지고자 3년간 묵혔다. 그러면서 집터를 제외한 부분에 텃밭을 만들어 틈틈이 오가며 농사를 지었다. 여생을 보낼 곳인 마을과 집터와 교감하며 정을 쌓은 것이다.
남편은 어떤 주택을 지을까, 오랫동안 공부하고 궁리한 끝에 목구조로 정했다.
“단열과 내진 등 여러 가지를 살펴서 목구조로 정했어요. 지방이라 그런지 당시 목구조가 낯선 데다 시공사도 드물어 주변에선 철근콘크리트를 권했죠. 애초 우리가 바란 것은 중목구조였는데, 아직 활성화되지 않아서인지 가성비가 비싸서 경량 목구조로 바꾼 거예요. 그 대신 벽과 천장에 목재를 많이 노출하고 공학목재인 글루램Glulam으로 포인트를 주어 경량 목구조에 중목구조 분위기를 더했어요.”
부부가 설계·시공사로 나무집협동조합(이하 나무협)을 택한 것은 건축 도급 방식과 직영 방식의 장점을 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목구조 전문 업체를 찾고자 수도권을 수차례 오갔는데, 도급 방식이라 저희가 원하는 자재 사용엔 한계가 있었어요. 기본 사양에서 벗어나면 가격대도 만만치 않았고요. 그래서 직접 자재와 시공자를 정하고 견적을 내더라도 직영으로 공사하자고 결심했어요. 그 과정에서 나무협을 알고 본부를 찾아가 상담하면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설계에서 자재 선택, 시공 등 일련의 건축 과정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조합원인 공종별 전문가들을 추천해줬어요. 그래서 나무협을 시공 파트너로 선택한 거예요.”
목조주택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나무협은 어떤 조직일까. 나무협 박현 본부장의 설명이다.
“나무협은 나무를 사랑하고 전문으로 다루는 사람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 자금을 모아서 결성한 조합으로, 도급 공사와 직영 공사의 장점만 취합해 목조 건축 전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사비를 떠나 직영 공사는 문제가 발생하면 건축주에게 책임이 돌아가기에 안전성 면에서 꺼려합니다. 하지만, 나무협이 운영하는 건축주 직영 시스템은 본부에서 건축주에게 공종별 각종 도움을 제공하며, 현장 시공팀은 건축주에게 대가를 직접 받습니다. 따라서 현장 시공팀은 품질에만 신경을 쓰므로, 나무협이 추구하는 완성도 높은 집 만들기에 역점을 둘 수 있습니다.”
조망과 일조, 편리성을 극대화한 디자인
주택이 앉혀진 대지는 북측이 넓고 남측이 좁은 부정형이고, 남측에서 서측으로 마을 길이 지나며, 우측은 주택이 들어선 인접 대지에 좌측은 막힌 도로에 접한다. 이러한 대지 여건을 고려해 진입이 편한 남측 마을 길에 대문을 내고, 북측에 남동향으로 좌우로 길게 주택을 배치한 형태다. 그리고 우측 인접 대지 경계에 효소실과 화장실, 기름보일러, 지하수 모터 등을 넣은 창고가 있다. 시야가 트인 데다 채광에 적합한 남동향 배치라 분위기가 전원주택답게 시원시원하면서 밝고 따듯하며 편안하다.
정원과 집터 간 단차를 통해 위계位階를 준 주택엔 정원에서 현관에 이르는 진입로가 앞쪽 계단과 우측 경사로 2개다. 외부 먼지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면서 열린 조망을 극대화하고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의 편리성까지 고려했음을 엿볼 수 있다.
빼어난 대지 조건을 십분 활용해 평면을 계획함으로써 주택의 외부 분위기가 실내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현관에 들어서 중문을 열고 집 안을 둘러보면 부부가 공간 배치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
“집을 앉힐 때 전원주택만의 특징과 활용도를 고민했어요. 나무협 반철현 설계실장과 상담하기 전, 최적의 방향과 공간 구성을 찾아내기까지 집사람하고 그린 그림만 A4용지 두 뭉치는 될 거예요. 수차례 협의와 변경을 거쳐 반 실장하고 작성한 허가도면대로 집을 지었는데, 집 안 어디에서 바라보든지 외부로 시선이 열려 시원스럽고 햇살이 잘 들어 밝고 환해요. 이러한 배치와 공간 구성에다 일조와 개방감을 극대화하고자, 우리 집에 설치한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 창호만 27개에요. 창호 등 개구부가 많으면 겨울에 춥다는 것은, 우리가 겨울을 두 번 나면서 느낀 것이지만 옛말에 불과해요. 비용이 들지만, 요즘 기능성 창틀과 유리로 이뤄진 고단열·고기밀 창호가 많이 나오잖아요.”
주택의 공간 배치는 1층과 2층을 튼[Void] 거실을 각 실이 전면을 제외하고 둘러싼 구조다. 1층엔 거실을 중심으로 좌측에서 우측으로 식당/주방, 다용도실, 공용 화장실, 계단, 구들방,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안방이 있다. 현관을 기준으로 우측이 부부만의 사적 공간이라면, 좌측은 공용 공간과 단란 공간이다. 2층엔 가족실을 중심으로 좌우에 2개의 방이 있다. 1층 거실이 오픈 구조인 데다 2층 높이에 수직형 창호를 여러 개 배치해 빼어난 일조와 개방감은 물론 주변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편백 루버와 글루램으로 디자인한 오픈 천장 구조의 거실뿐만 아니라 각 실도 면적에 비해 공간 확장감이 든다. 외부로 향한 수평적 공간감에다 일반 주택보다 천장고가 0.3m 더 높은 2.7m라 수직적 공간감까지 느껴지기 때문이다.
부부가 주택에서 무엇보다 맘에 들어 하는 공간은 주방/식당과 구들방, 창고다. 아내가 좋아하는 주방/식당은 좌측 가장자리에 앞뒤로 길게 배치돼 있다.
“전에 살던 아파트는 주방이 가운데 있어 음식을 만들면 모든 냄새가 각 공간으로 다 퍼졌어요. 그래서 주방을 맨 가장자리로 뺀 거예요. 또한, 공간을 넓게 쓰려고 식당과 전면 데크 사이에 양개문과 방충망을 설치했고요. 가까운 이웃이 방문하면 현관이 아닌 데크에서 편하게 맞이해서 좋아요.”
주택 우측 안방 뒤에는 목조주택에서 보기 드문 구들방이 있다. ‘나이가 들면 따듯한 게 좋다’는 남편. ‘분진과 냄새, 그리고 누가 관리하느냐’는 아내. 주택을 계획할 때, 구들방을 둘러싸고 부부 사이에 작은 신경전이 오갔다. 구들을 설치한 지금, 부부의 반응은 어떨까.
..후략..
* 본 기사는 유튜브의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전원주택라이프’ 링크를 클릭해 주십시오.
-
2018-05-24
-
-
【Home Plan】 34평형 까사 서큘러 Casa Circular
-
-
세 가족이 사는 동그란 집네모반듯한 도시 사이에 동그란 집이 들어선다. 고령화 사회 그리고 핵가족이 가정의 주류를 이루는 현실에서 집은 규모가 아닌 가족의 구성원이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보여주기식의 집이 아닌 가족과의 유대와 소통을 위해 작은 집을 제안한다.
HOUSE PLAN건축면적 76.40㎡(23.11평)연면적 113.02㎡(34.18평) 1층 62.83㎡(19.01평) 2층 50.19㎡(15.18평)주차대수 1대최고높이 5.90m(가중평균 지표면 기준)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지붕마감재 컬러강판외벽마감재 점토벽돌, 적삼목창호재 72㎜ PVC 3중창호(이건창호)내벽마감재 던에드워드 페인팅바닥재 이건 강마루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INUS현관문 단열 강화도어가구 현장 제작설계 L OW CREATORs 070-4130-3162 www.lowcreators.com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디자인 콘셉트 & 설계 계획동그란 집을 짓기 위해서는 그리 큰 땅이 필요하지 않다.높이 솟을 필요도 없다. 군더더기는 덜어내고 꼭 필요한 기능만을 담아내 실속을 꾀한다.작은 집의 형태를 도드라지게 보이기 위해 선택한 재료는 벽돌이다. 사람이 손수 쌓아 올린 벽돌의 손맛이 형태와 질감을 돋보이게 한다. 입구는 적삼목으로 자연의 느낌을 강조한다. 목재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안쪽으로 보이는 중정에는 집을 상징하는 커다란 나무가 가족을 맞이하고 거실과 주방의 모습이 연속으로 다가온다. 막힘없이 보이는 시선으로 작은 규모의 집이지만, 좁지 않게 느껴진다. 이 집의 중심은 식당이다. 식당이라는 공간 속에서 가족과의 유대가 더욱 끈끈해지길 바라며 설계를 진행했다. 높이 열린 천장은 물론 창문의 배치를 달리해 시간에 따라 변하는 빛을 마음껏 느끼길 바랐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천창이 덮고 있어 계절과 시간을 느낄 수 있다. 가족실을 중심으로 침실이 배치돼 있고 건축주의 침실 끝에는 발코니가 있어 언제든 시간을 내 나만의 정원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작지만 어디서나 시선이 열려있는 동그란 집에서 서로 관계를 맺으면서 집 안의 생활을 즐기길 바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