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구례 고택 쌍산재 한옥체험관】 명당明堂의 결을 따라 명가名家의 얼을 새기다
-
-
지리산과 섬진강을 끼고 굽이굽이 돌아 당도한 곳. 여느 이웃집과 다를 바 없는 작고 소박한 한옥 대문이 열리고 마당에 발을 내디디자, 댓잎 사이로 부는 바람 소리 속으로 쏙 빨려 들어간다. 그 안으로 들어서고 나서야 그 규모를 드러내는 집의 모양새에 홀려버린다. 명당明堂의 결을 따라 명가 名家의 얼이 아로새겨진 곳, ‘ 쌍산재 雙山齋’. 그 전통과 세월을 품은 명문 고택의 고졸한 향기에 취해본다. 글과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취재협조 쌍산재 한옥 체험관 www.ssangsanje.com
쌍산재는 밖에서 보면 그리 별다를 것 없어 보이는 평범한 민가지만 대지 규모가 5천 평에 이르고 별채로 서당이 있는 큰 집이다
한국 풍수지리의 원조 도선국사가 풍수의 이치를 연마했다는 명당,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지리산과 섬진강을 배산임수로 하는 호쾌한 풍광 아래 쌍산재가 자리한다. 해주 오 씨의 고택인 쌍산재는 화엄사와 문수사 자락의 중간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이 바로 사도리沙圖里다. 동네 이름도‘ 모래로 그림을 그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지리산 골짜기의 물길이 섬진강과 합해지면서 평평한 모래사장을 만들어져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이곳에 자리한 쌍산재는 조상이 높은 벼슬을 하거나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인물의 집은 아니지만, 7백~8백 석의 농사를 지었던 부농의 집이었다. 그럼에도 집 자체는 장엄하지 않고 소박하다.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서도 벼슬을 하지 않은 민가의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준다. 이 사도리 일대는 해주 오 씨가 들어와 살기 시작한 지 5백 년이 된 집성촌이라고 한다. 오 씨 조상들이 들이마시고 내쉰 호흡이 5백 년 동안 이 동네에 고스란히 축적돼 있다. 조상과 후손의 호흡이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서로 만나고 있다. 그래서일까. 쌍산재에는 알 수 없는 편안함과 평화로움이 있다. 호흡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데서 오는 연속성일 것이다. 해주 고택에 사는 사람과 그 공간을 지켜주는 가신神이 서로 경계를 허물고 공존하고 있는 셈이다.
대문 안으로 들어서면 사랑채와 살림채, 건너 채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8백 석 농사를 지은 부농의 집이지만 소박하기 그지없다.
식구들은 보리밥을 먹을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하 서도 일꾼들에게는 쌀밥을 먹였다고 한다.
300년 세월을 품은 명문 고택쌍산재로 들어서기 전에 눈길을 끄는 것은 당몰샘이다. 지리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인 샘으로,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그 맛이 달기로 유명하다. 전국 1위 장수마을인 원인이 이 물에 있다 하여 지금도 인근에서 수시로 물을 길어 온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영험한 샘물 덕분에 쌍산재의 대문은 왼편 모퉁이로 물러나 있다. 쌍산재는 대문 앞에서 바라보면 그 포용력을 알 수 없다. 이 집은 자신의 진면목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겉으로 보면 작고 소박하지만 안으로 들어서야 그 규모를 드러내는 집의 모양새처럼, 쌍산재의 주인들은 선행을 드러내지 않으며 마을 공동체와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살은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대문도 작다. 그러나 일단 집 안에 들어서면 달라진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넓어지는 집이다. 전체 대지는 5천 평. 대문에 들어서면 대문 바로 옆에 남자들의 공간이었던 사랑채가 있고 그다음으로 안주인이 살림하던 살림채, 시집가기 전의 처녀들이 머물렀던 건너 채가 있다. 대문 왼쪽으로 최근에 만든 응접실 겸 다실 채가 하나 더 있다. 집의 규모도 소박하다. 위압감이 없다. 조선 평민의 집 규모이다.대문에서 정면으로 바라보면 집 뒤로 넘어가는 돌계단 길이 있다. 울창한 대숲 사이로 난 돌길이다. 한 발 한 발 돌을 디디며 처마가 멋들어진 별채와 아담한 정자인 호서정을 차례로 만난다.
쌍산재 대문 바로 옆에는 전국 10대 약수 중 하나인 당몰샘이 있다. 지리산의 약초 뿌리가 녹아 있는 물이라 전해진다.
최근에 새로 지었지만 대숲의 바람 소리와 어우러져 제법 운치 있다. 대숲이 끝나면 아래쪽과는 또 다른 풍광이 펼쳐진다. 쌍산재의 보석과 같은 공간이 자리한 이곳에서는 두 번 감탄사를 터뜨리게 된다. 대숲을 지나는 돌로 만든 계단을 대문에서 정면으로 바라보면 집 뒤로 넘어가는 돌계단 길이 있다. 울창한 대숲 사이로 난 돌길이다. 한 발 한 발 돌을 디디며 처마가 멋들어진 별채와 아담한 정자인 호서정을 차례로 만난다. 20 m쯤 통과하면 작은 동산이 나온다. 이 동산에는 고구마 밭도 있고 목화밭 그리고 각종 채소밭도 있다. 동백나무 터를 지나면 첫 번째 감탄사가 나온다. 대략 80 m 정도를 통과하면 집 한 채가 다시 나타난다. 대숲의 깊은 그늘을 빠져나와 만나는 빛의 세상으로, 하늘과 잔디밭, 동백나무에 둘러싸인 서당채가 모습을 드러낸다. 너른 옛집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서당채는 집안의 자제들이 모여 글을 배우던 곳으로, 이 집의 종손인 오경영 씨도 서당채에서 천자문을 떼고 학교에 들어갔다고 한다. 글 읽는 소리 들으며 자란 동백나무, 치자나무, 산수유나무가 호위하는 공간이다. 두 번째 감탄사는 쌍산재 쪽문을 열어젖히는 순간에 터져 나온다. 서당 오른쪽으로 나가면 영벽문映碧門이 있고 이 영벽문을 열어젖히면 쌍산재와 나란히 자리한 저수지가 와락 안겨든다. 물안개 피어오르는 이른 아침에 조용히 쪽문을 열고 나가 저수지를 산책하는 것은 쌍산재에 머물며 만나는 즐거움 중 하나다. 툇마루에 앉아 나무 사이로 내려앉는 햇살을 즐기는 봄이 제법 운치 있다.
대문에서 정면으로 바라보면 집 뒤로 넘어가는 돌계단 길이 있다. 울창한 대숲 사이로 난 돌길이다. 한 발 한 발 돌을 디디며 처마가 멋들어진 별채와 아담한 정자인 호서정을 차례로 만난다.
은둔하듯 기거하며 즐기는 한옥 체험의 묘미집안 아녀자들이 푸성귀를 심어 가꾸던 텃밭은 잔디밭으로 바뀌어 부모 따라 여행 온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고, 돗자리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보는 공간이 됐다. 한옥 체험의 즐거움 중 하나는 따끈한 아랫목을 즐기는 것이다. 쌍산재의 모든 숙소는 아궁이에 불을 지필 수 있다. 보통은 보일러를 가동하지만, 손님들이 원할 경우 직접 아궁이에 불을 땔 수 있도록 준비해준다. 나뭇가지로 불을 피우고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을 듯싶다. 쌍산재 고택을 찾은 이들에게 제일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하룻밤 자고 난 이들이 하나같이 정신없이 잘 잤다고 말한다. “나무, 돌, 흙으로 지은 한옥집이 요샛말로 몸에 좋은 친환경 주택 아닌가요. 우리 사는 그대로 문도 다 열어 놓고 지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그런지 외갓집에서 푹 자고 일어난 듯한 기분이에요.” 해가 나는 날은 햇볕 드는 대로, 비 오는 날은 빗물 떨어지는 그 운치를 즐기는 것이 이곳의 멋이다. 처마의 낙숫물 떨어지는 소리가 너무 좋다며 비 오는 날엔 대청마루에서 잠을 청하기도 했단다.
옛집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서당채는 집안의 자제들이 모여 글을 배우던 곳이다. 겹겹이 나무를 심어 공부하는 사람이 밖으로 주의를 빼앗기지 않도록 했다.
서당채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영벽문이 나온다. 이 문을 열면 바로 드넓은 저수지가 펼쳐진다
지금의 나를 내려놓고, 과거의 나와 재회할 수 있는 명문 고택에서의 하룻밤. 단지 한옥의 정취에 물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랜 세월을 묵묵히 견뎌낸 고택의 고풍스러움을 맛보며 은둔하듯 기거하는 묘미가 있다. 항상 이리저리 떠다니는 유목민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종가와의 재회는 어느 순간부터 잊고 있던‘ 정주민’의 기억을 일깨워주는 시간 여행의 창이 되기도 한다. 이 봄이 다 가기 전에 명가의 전통과 세월을 품은 명문 고택의 고졸한 향기에 취해보시라.
서당의 편액에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이라고 쓰여 있다‘. 근본을 세우면 도가 저절로 생겨난다는’ 뜻이다. 역대 이 집 주인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었던 마음이기도 하다
문의 쌍산재한옥 체험관 010 3635 7115 www.ssangsanje.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4-28
-
-
【전원주택 짓기】 경제적인 프리컷 중목구조 건축 제안
-
-
인기를 끈 ‘땅콩집’ 열풍으로 인식이 높아진 목조주택, 단독주택을 계획 중인 예비 건축주라면 한 번쯤 고려해보았을 친밀한 건축 공법이다. 물론 국내에 알려진 목조주택이란 용어는 북미식 2″ X 4″, 2″ X 6″ 경량 목구조를 뜻하며‘, 목조주택 = 프리컷 Precut 중목 구조’란 인식은 아직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연간 1~ 2만 채 정도 규모인 국내 목조주택 시장에서 프리컷 중목 구조 주택이 극히 일부를 차지하는 것을 고려할 때 당연한 결과이다. 개인적으론 프리컷 중목 구조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복잡한 목재 가공 시스템을 잘 정비하고, 원자재의 구매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면, 전체 시장에서 10% 정도 성장은 가져올 것으로 본다. 물론 연간 1000채 정도 성장하려면 해결해야 할 진입 장벽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고무적인 일은 건축을 계획하면서 ‘싸고 좋은 것’을 고집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품질과 내구성을 충분히 만족하게 한다면 초기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흔쾌히 그 대가를 지불한 의지를 가진 소비자가 최근 목조주택시장에 많이 생겨났다는 사실이다.
중목구조인 입면도
시공 후 모습
현재까지 프리컷 중목 구조의 건축비가 경량 목구조에 비해 30~40% 정도 비싸다. 물론 목재의 등급 차이와 수종에 따른 가격 상승을 고려한다면, 그 비용이 달라질 수 있어 단순 비교는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중목 구조는 프리컷 공장에서 가공해 현장에 반입하기에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예비 건축주가 비용적인 측면으로 인해 프리컷 중목 구조를 ‘그림의 떡’ 정도로 생각한다. 그래서 보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중목 구조 주택에 대해 제안해 보려고 한다. 물론 내진 강도 7.0을 만족하는 구조여야 하고, 자재 및 시공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기둥/보 방식의 중목구조 주택이 발전한 일본에선 프리컷 중목구조가 보편화됐다.
사용 자재 특성 파악해 중복 자재 로스율을 줄여라_통상 중목 구조에선 흔들림을 방지하고자 구조용 스터드를 사용할 때 외부용 구조 합판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국내 건축 정서상 외벽에 합판을 설치하지 않으면 단열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으로 현재까지 프리컷 중목 구조에 전담 구조용 스터드와 구조용 합판을 함께 사용한다. 하중이 심하게 걸리는 부분엔 동시에 사용하되, 대부분의 외벽엔 외부 구조용 합판만으로 시공해도 무리가 없기에 전담 구조용 스터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1층과 2층의 층간에 시공하는 합판의 경우 두께 28㎜ 제품(경량 목구조 18.3㎜, 일반 중목 구조 24㎜)을 사용함으로써 합판의 장당 가격은 상승할 수 있지만, 하부에 들어가는 목재 장선의 시공 간격이나 두께를 좀 더 여유롭게 배열할 수 있기에 결국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일본 프리컷 공장 전경.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 절감 방안_몇 년 전까지 국내에서 프리컷 중목 구조를 시공하려면 일본에서 엔지니어 한 명과 목수들을 데려와 현장에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당일 인건비도 인건비지만, 항공료를 비롯한 이동 경비, 숙박비 등이 장난이 아니었다. 아직은 극소수지만 프리컷 중목 구조를 이해하고 시공을 경험한 국내 목수들이 한두 명씩 늘어나면서 그중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가진 국내 전문팀이 속속 생겨나는 추세이다. 일본 현지 공장의 엔지니어가 꼭 필요한 난해한 구조가 아니라면, 국내 목수 팀과 협의해 얼마든지 독자적인 진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물론 현재까지 목구조와 외부 합판을 시공하는 데에 5일 정도가 걸리지만, 앞으로 경험이 쌓인다면 점점 공기는 단축되리라 본다.
프리컷 공법에 따른 현장 시공 장면.
중목 구조 모듈러 주택 제안_모듈러 주택이란, 기본적인 평면과 입면 구성을 프리컷 중목 구조에 맞게 계획하고 한정된 범위 내에서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설계하는 주택 상품이다. 도어록에서 화장실 수전금구까지 모든 자재의 스펙과 디테일을 사전에 계획한 주택이다. 중목 구조 모듈러 주택의 장점은 ▲디자인 설계 및 구조 설계비 절감 ▲원자재 구매 파워에 의한 비용 절감(대량 구매 가능: 최소 물량 연간 30동) ▲반복적 공사 프로세스를 통한 인건비 절감 등이다.글 김연철<창조 하우징 이사> 자료 제공 그린환경건설프리컷 시스템에 의한 일본식 중목 구조 보급에 힘쓰고 있다. 내진 설계를 통한 구조적 안전성이 뛰어난 일본식 중목 구조를 널리 알려 우리나라 목조주택 시장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창조 하우징 031-420-5537https://blog.naver.com/changjoblog www.chang-jo.co.kr
전원주택 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4-27
-
-
【포천 전원주택】 설계에서 시공까지 직접, 건축주만의 맞춤형 3ℓ 팀버하우스
-
-
가구 공방을 운영하는 건축주 김창옥· 조경옥 부부는 몇 해 전 공방과 인연이 있는 7명과 함께 이곳 경기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에 4958.6㎡(1500.0평) 규모의 부지를 마련했다. 그리고 이들 중, 김창옥·조병옥 부부가 가장 먼저 652.0㎡(197.2평) 땅에 3ℓ 팀버하우스를 지었다. 김창옥 씨는“우리 집을 필두로 이제 한 채씩 지어질 거예요. 아직 정확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나머지 분들도 저더러 지어달라고 하더라고요. 집을 짓는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기에 꼼꼼하게 시공하려면 차근차근 진행해야겠죠. 그렇게 짓다 보면 자연스럽게 에너지 절약 주택이 모인 마을이 형성될 거예요”라고 말했다. 부지는 남향이라 햇볕이 잘 들고 앞에 저수지가 있어 좋을 뿐만 아니라 근처에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국립수목원과 죽엽산이 있어 거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런 최적의 입지에 김창옥· 조경옥 부부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빌리지 않고 김창옥 씨를 필두로 온 가족이 직접 현장에 뛰어들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집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집을 짓는 데에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화가이자 목가구 디자이너이자 목수의 직업을 가진 다재다능한 김창옥 씨에게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문화재 보수 일을 통해 전문 지식과 약간의 현장 경험을 쌓았지만, 자신의 힘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집을 짓는 일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건축구조 지하-철근 콘크리트 1층, 2층-팀버 프레임+경량 목구조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대지면적 652.0㎡(197.2평) 건축면적 129.3㎡(39.1평) 연면적 368.4㎡(111.4평) 지하-186.5㎡(56.4평) 1층-129.3㎡(39.1평), 2층- 52.5㎡(15.9평) 내벽재 독일산 목재형 플라스터, 타일 외벽재 독일산 목재형 플라스터 바닥재 원목마루 지붕재 독일산 기와설계 ㈜건축사사무소 탑 02-553-8170 http://www.topaa.com/시공 김창옥(건축주 직영 ) http://cafe.naver.com/suninhouse
팀버 프레임+경량 목구조 방식을 택하다이 집은 경량 목구조가 내력벽을 겸한 외피 단열을 담당하며, 내부에 드러난 팀버 프레임은 인테리어 역할을 한다. 이때, 경량 목구조는 단열재를 넉넉히 넣고자 2˝×10˝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2˝×4˝나 2˝×6˝와 달리 2˝×10˝은 크기가 커 패널 형태로 제작해 크레인으로 옮겨 시공해야 했기에, 그에 따른 정확한 수치를 얻고자 작업한 샵드로잉 도면만 몇 백 장에 달할 정도였다. 그렇다면 김창옥 씨가 팀버 프레임 구조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영국에서 10년 동안 교수로 지냈는데, 영국으로 가기 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이완을 시켜 줄 무언가가 필요했어요. 그때 나무를 만지는 일 자체가 나에게 위안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래서 문화재 보수 일을 배우며 여러 가지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현장에 늘 있지는 않았지만, 목구조와 관련된 다양한 건축 구조를 접할 수 있었죠. 그중, 맨 마지막으로 알게 된 팀버 프레임이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유럽식 중목구조 양식인 팀버 프레임은 한옥과 마찬가지로 굵은 목재를 짜 맞춰 만드는데 한옥과는 차별화된 점이 있다. 김창옥 씨는“팀버 프레임과 한옥이 다른 점 중 하나는 바로 벽체를 세우는 방식이죠. 예전의 팀버 프레임은 한옥과 같은 방식이기에 추위에 적합하지 않아 유럽권에서는 거의 사라진 양식이었어요. 그러나 1970년대에 미국에서 팀버 프레임이 갖는 장식성이 대저택의 기호를 충족시켜 줌에 따라 재탄생하면서 단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외단열 방식으로 기능성을 보완했죠. 그렇게 오늘날의 팀버 프레임은 골조 외부에 벽체를 덧입히는 방식으로 단열과 기밀 성능을 높이고 있어요. 우리 집도 외부에 벽체를 씌워서 단열 성능을 높였는데, 그러다 보니 외부에서 보면 단순히 경량목구조 건물처럼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외벽에 얇은 이미테이션 목재를 붙여 팀버 프레임의 형태를 유지해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만족할 수 있었죠”라고 설명한다. 팀버 프레임은 목조의 짜 맞춤이 갖는 미적 특성 덕분에 골조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인테리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천 집의 내부. 팀버 프레임은 목조의 짜 맞춤이 갖는 미적 특성 덕분에 골조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인테리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거실에서 바라본 내부. 별도의 보일러 시설 없이 거실 한가운데 놓인 벽난로가 난방 겸 인테리어를 대신한다. / 현재는 두 아들이 이 장소를 방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집을 짓고 남은 부지에 자기들의 방을 대신할 별채를 스스로 짓겠다고 준비에 한창이다.
주방/식당. 포천 집의 모든 가구는 화가이자 목가구 디자이너이자 목수라는 직업을 가진 다재다능한 건축주 김창옥 씨가 전부 만들었다.
썬룸을 설치해 충분한 채광을 확보한 주방/식당.
에너지를 절약하는 3ℓ하우스포천 집의 단열 성능은 3.3㎡(평) 당 연간 난방 등유 3ℓ를 사용하는 에너지 절약형 주택인 3ℓ하우스에 속한다. 이 집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오로지 ‘벽난로만으로 난방 한다’는 점이다.김창옥 씨는“우리 집엔 보일러 시설이 없어요. 거실 한가운데 놓인 벽난로가 전부죠. 연도가 지붕을 관통하기에 건물의 밀폐를 해칠 우려가 있으나, 난방과 인테리어를 담당하는 벽난로를 빼놓을 순 없었어요. 그래서 벽난로를 설치하면서 기밀에 신경 썼어요. 기밀 테이프만 붙이는 데 한 달 가까이 걸렸고 기밀 자재 비용만 천만 원 정도 들었죠. 단열재는 열전도율이 낮고 시공한 처음 상태를 유지하는 항구력 있는 셀룰로오스를 사용했어요. 오스트리아산 셀룰로오스를 지붕까지 전부 사용했는데 단열 성능도 뛰어나고 더불어 방음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죠” 라고 전한다. 포천 집은 정남향의 완만한 경사지라 3ℓ하우스를 짓기에 최적의 장소였다고. 이러한 장소에 더해 꼼꼼하게 시공한 덕분에 지난 겨울 추위 속에서도 ‘보일러 없이 ’실내 온도를 20℃ 내외로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
2층에 놓인 안방.
팀버 프레임 구조와 침대가 멋스럽게 어울린다. /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딸의 방.
“우리 집은 마치 커다란 가구 같아요”가구 공방이 있는 지하층 위에 복층으로 구성한 181.8㎡(55.0평) 공간은 살림집으로 이용한다. 주방/식당은 썬룸을 설치해 충분한 채광을 확보하고, 각 방은 문을 설치하지 않은 탁 트인 형태로 만들어 확장감을 줬다. 전체적인 집의 모습을 김창옥 씨는‘마치 커다란 가구 같다’고 표현한다. 모든 공정을 거치고 정성 어린 손길 끝에 탄생하는 가구처럼, 집 또 한 마찬가지로 그의 손길로 완성됐기 때문이다. 그예로, 외국에서 들여온 나무를 직접 제재 製材 하는 등 꼼꼼한 관리를 통해 집의 주요 목재로 사용했다. 덕분에 보다 튼튼하게 지을 수 있었다고. 김창옥 씨는“딸이 가장 많이 도와줬어요. 창틀 설치 같은 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80~90%를 우리 가족의 힘으로 지었는데, 딸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제 옆에서 일을 배웠기에 뭔가를 만드는 일에 일가견이 있어요. 집 짓는 일이 나나 딸, 둘 다 처음이었지만 서로 힘을 합쳤기에 무사히 완공할 수 있었죠. 아내도 한여름 뙤약볕 아래서 고생 많았어요. 중학생 아들 둘은 이 집을 지을 당시에는 많이 참여하지는 못했는데, 대신 지금은 남은 부지에 자기들 스스로 별채를 짓겠다고 준비에 한창이에요”라고 말한다.
포천 집의 외관. 외부에 벽체를 씌워 단열 성능을 높이다 보니 외부에 서 보면 단순한 경량 목구조 건물처럼 보여, 외벽에 얇은 이미테이션 목재를 붙여 팀버 프레임의 형태를 유지해 디 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만족했다.
집 의 배면.
똑같은 모양, 똑같은 구조로 획일화된 아파트에서 벗어나 ‘나만의 맞춤주택’ 을 지은 김창옥·조경옥 부부 가족. 1년 넘게 시공을 진행했는데도 “보다 완벽을 기하려면 아직도 손봐야 할 곳이 남아있다” 고 말하는 이들의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4-27
-
-
【구리 전원주택】 층마다 특색있는 전망을 지닌 3층 주택
-
-
아차산 끝자락에 위치한 이 주택은 멀리 한강까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았다. 덕분에 인테리어를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창가에 서면 절경이 펼쳐진다. 지극히 기능적인 부분을 살린 구리 290.9㎡(88.0평) 3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은 인위적으로 꾸미지 않아도 충분한 볼거리가 있는 산과 강처럼, 건축주의 개성을 간결하게 담아낸 주택으로 완성됐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구리시 아천동건축형태 3층 철근콘크리트대지면적 329.0㎡(99.5평)건축면적 290.9㎡(88.0평)지붕재 FRP 슬레이트외장재 노출콘크리트, 대리석, 흰 벽돌내장재 페인트, 벽지바닥재 원목마루, 대리석난방형태 도시가스식수공급 상수도설계 및 시공 아침 건축사사무소 02-325-7114 http://www.archim.co.kr/
건축주 윤은섭 씨는 아파트에서 커튼 치고 사는 삶에 염증을 느끼다 한창 커가는 자녀를 생각해 전원주택을 짓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직장 문제로 도심에서 너무 먼 곳은 생각할 수 없었다. 그렇게 찾게 된 구리시 아천동은 서울과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 근처에 산과 물이 있는 도심 속 청정지역이다. 미대 출신인 건축주는 최대한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주택을 원했고 오랜 시간 여러 박람회를 찾아 관련 자료를 수집하면서 주택에 대해 공부했다고 한다. "처음 집을 짓겠다는 결심을 하고 일산에서부터 여기저기 안 가본 곳이 없어요. 집에서 커튼 치고 답답하게 사는 게 싫어서 신중하게 고민했는데 이곳이 제격이었어요. 산이 바로 앞에 있으니 공기도 좋고 서울과도 가깝고요."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건축주는 평소에도 건축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깊었고 주택을 짓기로 결정한 뒤 설계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는 꼼꼼함을 보였다. "건축사 사무실을 여러 곳 찾았습니다. 웹서핑을 통해 아침 건축사사무소를 알게 됐는데 홈페이지에 가보니 고객과 소통이 잘 되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집에 대해 생각해둔 게 많았거든요."
2층 거실은 가족을 위한 공간이다. 채광이 좋아 따스한 느낌을 준다.
안방과 아이들 방을 연결하는 복도.
3층은 건축주의 서재 겸 작업실로 1,2층과 바닥재를 달리해 공간에 차별화를 뒀다.
역할에 따라 제대로 구분한 공간구성완공한 주택은 꺾인 모양이다. 30°가량 기울였는데, 이는 최대한 앞마당을 넓게 확보하기 위해서다. 같은 이유로 주택 측면이 다소 슬림하게 시공됐다. "최대한 앞마당을 감싸는 모습을 원했어요. 전면엔 다른 주택이 없기에 전부 오픈해도 사생활 보호가 되니 걱정이 없었죠." 앞마당 전부에 깐 덱은 거실 큰 창을 열고 나가 맨발로 뛰어다녀도 좋을 만큼 여유로운 넓이다. 정원은 주택 뒤편과 마당 앞쪽에 개별적인 곳에 자리했는데 공간 구분이 확실한 것을 좋아하는 건축주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현관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손님방이 있고 중앙에 거실이 위치한다. 주택 왼쪽 끝에 위치한 주방은 전면부에 창을 터 대문부터 앞마당까지 보인다. 아이들이 마당에서 무얼 하고 노는지, 누가 들어오는지를 전부 파악할 수 있으니 마치 집 안의 관제탑 역할을 하는 듯하다. 2층은 가족이 생활하는 공간이다. 거실을 중앙에 두고 왼쪽에 안방이 있고 오른쪽 복도 끝은 자녀 방이다. 주택 크기에 비하면 방은 다소 작은 편인데, 이는 건축주 의도를 반영한 결과다. "가족 모두가 이용하는 거실이 컸으면 했어요. 한창 클 나이부터 각자 방 가지고 가족 간의 시간이 줄어드는 게 싫었거든요. 중요한 건 소통과 화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독립적인 공간인 3층은 원룸 형태로 건축주 서재 겸 작업실이다. 가족을 위한 1, 2층에는 원목마루를 깔고 3층만 대리석을 깔아 공간의 차별화를 뒀다.
1층 거실에 서면 앞마당의 전경이 한눈에 담긴다.
집의 대문부터 앞마당이 보이는 주방의 모습.
창으로 바라보는 그림 같은 풍경현대적이고 깔끔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건축주 취향대로 주택 외부 디자인은 선이 깔끔하게 떨어지고 마감재도 호주산 벽돌을 사용해 화사하면서도 감각적이다. 인테리어 또한 전반적으로 심플하다. 미술작품이 몇 군데 걸려있는 것을 제외하면 소규모 데커레이션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주택 곳곳에는 창이 있다. 외부 전망이 좋아 창을 의도적으로 많이 만들었다. 창호 모양도 일부러 정사각형으로 잡았는데 각각의 위치에서 눈에 들어오는 경치가 그림같이 느껴지도록 마치 캔버스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다. 각 층에서 바라보이는 풍경도 특색이 있다. 1층은 앞마당의 근경을 2층은 아차산 끝자락이 담기는 중경을 3층은 저 멀리 흐르는 한강까지 아우르는 원경을 담아냈다.
앞마당엔 전부 덱을 깔아 정원과 차별화를 두고 편리하게 이용한다.
주택으로 들어가는 입구.
전면엔 다른 주택이 없어 사생활 보호는 물론 전망도 시원하다.
자녀가 셋인 건축주는 아이들 정서발달에 대한 관심이 깊어 보였다. 세면대마다 각각 다른 디자인의 수도꼭지를 달았고 아이들이 뛰어놀 마당 앞 정원엔 튤립을 가득 심어 놨다. 눈으로 보고 스스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저뿐만 아니라 아이들 정서발달에도 도움이 될 거로 생각했습니다. 풍경 좋은 곳에 이사 와서 꽁꽁 커튼치고 살면 아깝기도 하고요. 각각 다른 위치에서 바라보는 바깥 모습이 늘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이제 계절이 바뀌면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4-26
-
-
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5월호 발간 안내
-
-
2018 MAY vol.230
CONTENTS
SPECIAL FEATURE 내진성으로 재무장한 중목구조의 무한 질주우리나라 단독주택시장을 깊숙이 파고든 일본식 중목구조. 여기에는 우수한 내진성이 한몫하고 있다. 일본은 1995년 한신 아와지 대지진 때 사망자의 80% 정도인 5,000여 명이 전통 구법 중목구조주택에 깔려 사망했다. 이로 인해 중목구조는 경량 목구조에 밀려나기도 했으나, 관련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이후 부재나 시공 기술 부분에서 진화한 CAD·CAM을 통한 프리 컷 구조부재 전용 철물 공법 중목구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를 구가謳歌하는 일본식 중목구조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목구조인 기둥-보 방식 한옥을 되돌아봤으면 하는 바람으로 중목구조를 조명해 보았다.
078 경량 목구조 vs 중목구조 무엇이 다른가081 우수한 내진성으로 승부수 띄운 중목구조084 왜, 중목구조에 매료되는가086 한국형 중목구조‘한옥’을 재조명하다088 프리 컷 & BF구법 중목구조090 손에 잡히는 목구조 용어 사전
HOUSE STORY 094 자연 지형에 순응한 디자인 용인 주택102 단 둘만의 공간으로 온실을 더한 제주 산.들.바람집110 꼭 필요한 것만 담은 ‘Simple is Good’ 제주 봄하우스118 하늘이 내린 인연과 이웃하는 제주 하내린 중목구조주택124 중정형 테라스가 돋보이는 정읍 주택132 사계절 자연 경관을 담은 인천 주택140 귀향하여 쉬고 또 쉬는 집, 부여 휴휴당休休堂
ARCHITECT CORNER 146 머물러 살 만한 곳 횡성 가거지지可居之地154 작지만 위풍당당한 경주 일자 집162 깊이가 다른 3개의 마당을 품은 고양 삼각 집170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집 대구 호호재好好齋
STYLING INTERIOR 178 경주 모던 주택 인테리어경주 충효동에 위치한 경량 목조주택으로, 대지로의 외부 진입 동선과 일조, 전망 등을 고려해 1층 매스의 일부분을 돌출시킨‘ㄱ’자 형태다. 튀어나온 매스에 현관과 건축주 어머니 방을 계획하고, 취향을 고려해 포인트로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했다. 2층은 건축주 부부의 전용 생활공간으로 꾸몄다. 보조 주방, 가족실, 안방, 부속실 들로 구성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HOUSING INFORMATION 186 SPACE PLANNING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주방 공간 레시피RECIPE190 HOME PLAN 가족을 닮은 단순한 집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192 두 상자 집196 오월의 정원
198 쾌적한家 건강한家 차양의 효과적 설치 방법202 BLIND STORY 전동 블라인드의 제어 시스템204 HOT PLACE 예비 건축주를 위한 ‘더존하우징’ 건축박람회208 자재가이드 다양한 욕실 방수 자재기업 REPORT210 친환경 건강 주택 만들기 가야황토벽돌산업212 ㈜케빅 멀티미디어 올인원 AV 시스템
214 HOME & GARDEN 식물에도 궁합이 있다. 함께 심으면 좋은‘동반식물’076 김창범 시인의 시로 짓는 집 신록으로 짓는 집220 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Dwelling and Architecture216 NEWS FOCUS 공정위, 실내건축·창호 공사 표준계약서 제정217 News & Issue176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4-26
-
-
서울건축박람회(04/26~29) 무료 초청장 제공
-
-
2018년 상반기 서울 건축박람회新 건축자재, 인테리어 자재 트렌드가 궁금하시다면 무조건 전시회를 관람하셔야죠?전원주택라이프에서 네이버 포스트 팔로어 분들에게 무료입장(1인 1매 사용) 가능한 포스트 초대권을 올려드립니다.
<전시장 입장 방법>★ 4월 26일부터 4월 29일(4일간)까지 전시장 도착하여 ⇒ 등록카드 작성하고 ⇒ 입구에서 포스트 화면 보여주고 입장하세요전원주택라이프 부스 들리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 정기구독 및 도서 할인행사도 진행합니다. 부스 위치 : 3 - I106 (배치도 확인)전시회 기간 중 정기구독 할인 정기구독 정가 90,000원 ⇔ 할인가 80,000원* 주택 관련 도서 할인행사도 진행합니다.
【자사 부스 위치 확인용 배치도 】
■ 서울건축박람회 세미나 일정 (4.26~4.29)
-
2018-04-25
-
-
【성산동 협소 상가주택】 자투리땅에 지은 클라인하우제 온새미로 성산
-
-
클라인하우제 온새미로 성산Klein Hauze Onsaemiro Sungsan은 작은 땅에도 임대형 상가주택 건축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22평이란 협소한 대지에 연면적 36.35평, 규모 4층 건물을 디자인적으로 어떻게 풀어냈는지 살펴보자.글 이관용(㈜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대표)사진 최은지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 위치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지역/지구 도시지역,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건축용도 다가구주택, 근린생활시설대지면적 74.08㎡(22.40평)건물규모 지상 4층건물높이 11.40m건축면적 44.18㎡(13.36평)건폐율 59.64%(법정 60% 이하)연면적 120.17㎡(36.35평) 1층 25.68㎡(7.77평) 2층 38.42㎡(11.62평) 3층 38.42㎡(11.62평) 4층 17.65㎡(5.34평)용적률 162.22%(법정 200% 이하)주차계획 2대(근린생활시설 0.17대 / 다가구주택(3세대) 1.50대)조경면적 법적 의무사항 없음정화조 단독정화조 부패 탱크 15인용설계기간 2017년 4월∼7월공사기간 2017년 7월∼11월건축비용 3억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고흥석 버너구이내부마감 천장 - 합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LG하우시스단열재 지붕 - 비드법 2종 가등급 210㎜ 외단열 - 비드법 2종 가등급 155㎜계단실 디딤판 - 고흥석 연마 난간 - 블랙 평철창호 LG하우시스 PVC 이중창호현관 한국방화문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경동보일러설계 ㈜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02-558-8983 www.openscale.net시공 제이에이치건축 010-9088-6832
건축주는 주변 부지들이 개발되면서 오랫동안 거주해 온 단층 주택을 헐고 불가피하게 신축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주택업자들의 땅을 매도하라는 권유가 있었지만, 작은 땅에 1층 임대상가와 2∼4층 임대주택을 신축하기로 했다. ※ 신축_건축물이 없는 대지(기존 건축물이 철거되거나 멸실된 대지를 포함)에 새로 건축물을 축조하는 것‘클라인하우제 온새미로 성산’ 부지는 주변에 아파트단지와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전형적인 주거지역에 자리한다. 지적地積 경계와 상관없이 북측이 트여 있어 조망권이나 주거 환경이 개방적이며, 2개의 도로가 만나는 조건을 갖췄기에 건물에 대한 인지성도 좋았다. 하지만 <건축법>상 원활한 주차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코너 부분 2.69평이 도로로 빠지면서 작은 땅이 더 작아져 22.40평이 됐다. 또한, 북측 일조권 사선 제한을 받아서 4층 부분도 많이 줄어들게 됐다.
분리 벽을 활용한 가변적 공간 구성협소한 대지에 주택을 배치한다는 것은 매우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법정 건폐율과 용적률, 일조권 사선 제한 등 건물의 배치와 규모를 제한하는 요소들 때문이다. 이를 고려하면서 1층의 상가와 주차공간은 진입과 이용이 편리한 배치에 주안점을 뒀다.
임차세대로 들어가는 입구
상가와 주거 공간이 복합된 상가주택 설계에서는 무엇보다 상가의 임대성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중요하다. 따라서 1층 상가는 도로에서 잘 보이도록 최대한 도로변으로 배치했다. 2층, 3층 주거 공간은 거주자들이 프라이버시뿐만 아니라 시야를 최대한 확보하도록 북측으로 큰 창문을 계획했다.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이웃집과 시야가 서로 부딪히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인데, 이 주택은 다행스럽게 북측이 개방적이었다. 각 세대의 방은 공간을 조절할 수 있게 분리 벽을 이용해 가변적으로 계획했다.건축 면적이 13평 정도로 너무나 한정적이기 때문에 수직 동선을 해결하는 계단 공간은 불가피하게 좁고 구부러지게 됐다. 작고 좁은 여건상 현장에서 공사하기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 계단 공간은 아기자기하게 완성됐다.
임차세대 현관
2층과 3층에 위치한 임차세대는 같은 구조로 설계했다. 현관에 들어서면 우측에 방 2개가 나란히 있고, 그 옆에 욕실이 있다.
주택의 외관 형태에 따라 배치된 주방은 점점 좁아지는 모양이다.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각 세대의 방은 공간을 조절할 수 있게 분리 벽을 이용해 가변적으로 계획했다.
서울의 주택가는 매우 혼잡스럽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간격이 좁은 데다 건물마다 입면에 여러 가지 재료를 혼용해 사용하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다. 그러한 이유로 입면은 최대한 심플하게 계획했다(심플한 박스 구성을 기본 모태로 대지의 형상대로 건물 형상도 계획됐다). 여기에는 디자이너의 절제력이 필요하다. 외장재는 공사비 등을 고려해 대중적인 화강석 고흥석 버너구이로 마감했다. 다만, 포인트로 돌출된 느낌을 주기 위해 창문 프레임을 고흥석 연마 블랙으로 마감했다. 또한, 다세대주택이나 아파트의 난간은 건물을 어수선하게 만들므로 처음부터 난간을 배제했다. 반면, 거실이나 침실의 창문은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해 크게 냈다.전체적인 실내 분위기는 일반 다세대주택과 다를 바 없지만, 깔끔하게 만들고자 최대한 노력했다. 실별 특징은 침실 공간이 2개로 분리돼 있지만, 사용자의 편의나 리모델링 시 하나의 공간으로 변경하도록 내부를 분리하는 벽을 가변적으로 계획했다. 계단 공간에는 남측으로 이웃집 거실이 보이므로 창문을 최소화하면서 최대한 햇살을 끌어들였다. 이로 인해 밝고 화사한 느낌의 계단 공간이 만들어졌다. 통상적인 계단이 아닌 작고 구불구불한 구조라 시공 과정에서 골조팀이 고생했다.
건축 면적이 13평 정도로 협소해 계단 공간을 좁고 구부러지게 했다. 현장에서 공사할 땐 힘들었지만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4층 임차세대 현관과 주방
4층 임차세대 방. 공간이 작아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해 창문을 크게 냈다.
욕실을 현관 좌측에 배치했다.
한정적인 대지에 짓는 주택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해야 한다. 22평이면 초소형 대지에 가깝다. 초기에 현장 주변의 사람들이 ‘이런 땅에 무슨 건축을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가진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지금은 22평에 4층 규모의 건물이 들어선 것을 보고 모두 놀라워한다.
최소의 대지에 최상의 공간을 구성하려면 건축가가 신중히 고민해야 하고, 특히 수직 동선인 계단 공간을 잘 풀어내야 한다. 계단 공간은 일조권과 관련이 깊기에 디자인적으로, 적으로 잘 해결해야 한다. 또한, 작은 내부 공간을 극복하기 위해 창문을 대체로 크게 만들어야 협소함이 덜 느껴진다. 작은 집일수록 창은 커야 하며, 그 창은 단열이나 난방을 위해 2중창이 필수적이다.
소형 주택은 건축가에게 도전이다. 최소 면적으로 최대 효과를 내기 위해 설계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야만 작은 땅의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클라인하우제 온새미로 성산은 소형 상가주택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통상 소형 주택은 단독주택용도로 3∼4개 층을 사용하는데, 이 프로젝트는 모든 층을 임대 목적으로 신축한 것이기에 더욱더 의미가 있다고 본다.
입면은 최대한 심플하게 계획했다.
외장재는 대중적인 화강석 고흥석 버너구이로 마감했으며, 포인트로 돌출된 느낌을 주기 위해 창문 프레임에 고흥석 연마 블랙으로 마감했다.
추가
[스틸하우스, 펜션, 상가주택, 기타] 자투리땅에 지은 수익형 상가주택 클라인하우제 성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4-25
-
-
[공간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거실 공간 레시피Recipe
-
-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거실 공간 레시피Recipe
CONTENTS
01 거실 공간 레시피
02 주방 공간 레시피
03 침실 공간 레시피
04 서재/취미방/가족실 공간 레시피
05 현관/주차장/지하 공간 레시피
06 계단/복도 공간 레시피
07 위생 공간/세탁실 공간 레시피
08 다락/발코니/옥상 레시피
09 다용도실/펜트리/수납공간 레시피
10 데크/바비큐룸/선룸 공간 레시피
11 스킵 플로어/다가구/오락 공간 레시피
12 주택 동선 계획 레시피
공간에 가구와 조명, 창을 갖춰야 비로소 거실이 되고 주방이 되며 침실이 된다. 이렇게 용도에 맞게 구성한 공간을 한데 모아 연결한 게 집이다. 수많은 요소의 집합체인 집을 하나의 음식으로 본다면 각 실을 형성하는 것은 식재료가 되며, 공간을 꾸미고 기능을 더하는 요소는 감칠맛을 내는 조미료다. 지역과 환경 그리고 집 안의 고유 레시피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내는 음식처럼, 집도 각 실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크기와 배치, 조화에 따라 화려하거나 단정하게, 경쾌하거나 아늑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는 앞으로 우리가 머물고 생활하는 공간을 어떻게 자신의 입맛에 맞게 구성하고 꾸밀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글 윤현규 실장
자료협조 ㈜하우징팩토리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거실 공간 레시피
거실은 가족이 모이고 오래 머무는 공간이며, 손님을 접객하는 집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다. 거실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집 안 분위기도 달라지기에 건축주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을 들이는 공간이다. 또한, 침실은 개인의 공간이지만, 거실은 가족과 손님이 함께 머물기도 하는 공유의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기왕이면 거실이 넓으면 좋지만, 좁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협소한 공간도 얼마든지 아늑하고 예쁘고 편안한 느낌의 거실로 만들 수 있다.
“거실이 더 크게 보였으면 좋겠어요.”
넓고 시원한 거실을 꿈꾸며 대지를 구매했는데, 이게 웬걸!
막상 설계를 시작하면서 1층에 이것저것 넣어 보니 거실이 점점 작아진다. 그렇다고 다른 공간을 포기할 순 없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빠른 답은 집을 키우는 것이다. 하지만, 비용과 한정된 대지 면적에 의해 무작정 집을 키울 수만은 없다. 이때 거실의 천장을 개방해 체감 면적을 넓히면 된다. 거실 천장이 높으면 같은 크기의 거실보다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높은 천장에 의해 전체 공간이 넓고 환해졌다.
천장이 높으면 전구 교체가 힘들다. 벽부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교체도 편리하고 분위기도 낼 수 있다.
천장이 높아 난방이 걱정이라면 실링팬을 설치하면 된다.
거실 천장을 전체 개방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일부만 개방해도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거실 천장을 개방할 때 2층 난간을 디자인하면 특색 있는 분위기로 꾸밀 수 있다.
천장이 높은 거실은 좋지만, 비용이 문제
원하는 대로 공간을 구성하고 싶어도 늘 비용이라는 부담이 뒤따른다. 개방감을 주기 위해 천장을 높이고 싶어도 비용이 걱정이라면 해결할 방법이 있다. 인접한 다른 공간보다 거실 바닥을 계단 기준으로 한두 단 낮추는 것이다. 약간의 변화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천장도 개방하고 바닥도 단 차이를 주면 압도적인 개방감이 든다.
계단 한 단 정도만 낮추면 천장을 개방하는 것과 다른 느낌을 준다.
TV 중심에서 함께하는 공간으로
거실 소파에 앉아 TV를 시청하는 모습이 익숙하다. 그런데 젊은 층이 계획하는 단독주택에서 다양한 모습의 거실이 늘고 있다. TV가 중심이던 거실이 가족의 소통이나 독서, 아이들의 놀이 공간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과거 대청마루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이벤트가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거실이 변화하는 것이다.
천장도 개방하고 2층에 난간도 만들어 멋스러운 거실 공간을 연출했다.
벽을 책장으로 만들어 아이와 함께 독서할 수 있는 북카페로 활용할 수 있다.
선룸을 만들어 휴양지에 온 것 같은 공간을 연출했다.
소파 대신 테이블을 배치하면 온 가족이 함께 이야기 나누는 공간이 된다.
창문은 높고 넓은 게 좋다
창문 높이를 20~30㎝ 정도만 더 높여도 풍성한 빛을 집 안에 끌어들이고 난방에도 큰 도움 된다. 풍경이 좋은 곳이라면 더욱 큰 창문을 추천한다. 멋진 풍경화를 얻은 기분도 들고 화창한 날 창문을 활짝 열어 빛과 바람을 끌어들여서 좋다. 개방감이 중요하다면 폴딩도어가 좋다.
넓은 창문을 설치하면 실내를 환하게 밝히면서 따뜻한 분위기의 거실을 만들 수 있다.풍경이 좋은 곳에 액자 창문을 설치해 자연을 담아내자
폴딩도어는 실내와 외부를 연결하는 좋은 아이템이다.
천장이 높으면 과감하게 커튼월을 설치해 풍성한 빛과 풍경을 거실에 머물게 한다.
포인트를 넣어보자
우리 집의 거실을 개성 넘치는 분위기로 꾸미고 싶은 생각은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벽지나 마루로 변화를 주기엔 한계가 있다. 가구는 실내 분위기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지만, 그 외에도 작은 소품과 실내 인테리어로 우리 가족만을 위한 독특한 거실을 만들 수 있다.
마루가 따뜻한 느낌을 준다면 대리석 타일은 거실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천장의 보를 사용해 서까래 디자인을 주면 나무가 주는 따뜻함을 즐길 수 있다.
TV 장을 이용한 포인트 디자인은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1. 벽체에 포인트 마감을 강하게 주면 가구보다 전체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춘 디자인이 가능하다. 과감한 디자인일수록 우리 집만의 톡톡 튀는 디자인이 될 수 있다.
2. 만약 노출 계단이 거실 공간에 있다면 난간 디자인을 통해 센스있는 거실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3. 단순한 마루 디자인은 실내를 넓게 보이는 효과가 있지만, 헤링본 스타일과 타일 마감 등은 거실을 카페처럼 재미있는 공간으로 표현한다.
-
2018-04-25
-
-
[ARCHITECTURE DESIGN] 집에서 즐기는 힐링 소요가逍遙家
-
-
집에서 즐기는 힐링 소요가逍遙家
자료협조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41.72㎡(42.87평)
연면적 202.14㎡(61.15평)
1층 113.32㎡(34.28평)
2층 88.82㎡(26.87평)
포치 78.04㎡(23.61평)
베란다 14.26㎡(4.31평)
데크 77.46㎡(23.43평)
주차장 31.17㎡(9.43평)
MATERIAL
외장재
1안 - 스타코 플렉스, 인조석
2안 - 스타코 플렉스, 청고벽돌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1안 - 리얼징크
2안 -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창호재 미국식 시스템 창호
현관문 동판 단열도어
실외 디자인
중정에서 원형으로 오픈된 지붕을 통해 하늘을 바라볼 수 있어 감성적인 측면뿐 아니라 주택 전체의 조형적인 아름다움도 추구했다. 주차장은 가벽으로 포인트를 주어 전체적인 주택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실내 디자인
거실은 오픈 천장으로 계획해 개방감을 줬으며, 식당에서 바로 중정으로 나가도록 함으로써 중정의 활용도를 높였다. 2층은 중정을 중심으로 실을 배치해 대부분의 공간에서 중정을 내려다볼 수 있다.
전체 콘셉트
소요逍遙는 ‘자유롭게 이리저리 슬슬 거닐다’라는 뜻으로,‘소요가逍遙家’는 중정과 넓은 데크를 거닐며 일상에서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주택이다.
-
2018-04-25
-
-
[ARCHITECTURE DESIGN] 까사 서큘러Casa Circular
-
-
까사 서큘러Casa Circular
PLANNING
침실 2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2층
HOUSE PLAN
건축면적 76.40㎡(23.11평)
연면적 113.02㎡(34.18평)
1층 62.83㎡(19.01평)
2층 50.19㎡(15.18평)
주차대수 1대
최고높이 5.90m(가중평균 지표면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
지붕마감재 컬러강판
외벽마감재 점토벽돌, 적삼목
창호재 72㎜ PVC 3중창호(이건창호)
내벽마감재 던에드워드 페인팅
바닥재 이건 강마루
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INUS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LOW CREATORs 070-4130-3162
www.lowcreators.com
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세 가족이 사는 동그란 집
네모반듯한 도시 사이에 동그란 집이 들어선다. 고령화 사회 그리고 핵가족이 가정의 주류를 이루는 현실에서 집은 규모가 아닌 가족의 구성원이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보여주기식의 집이 아닌 가족과의 유대와 소통을 위해 작은 집을 제안한다.
2층 평면도1층 평면도
디자인 콘셉트 & 설계 계획
동그란 집을 짓기 위해서는 그리 큰 땅이 필요하지 않다.
높이 솟을 필요도 없다. 군더더기는 덜어내고 꼭 필요한 기능만을 담아내 실속을 꾀한다.
작은 집의 형태를 도드라지게 보이기 위해 선택한 재료는 벽돌이다. 사람이 손수 쌓아 올린 벽돌의 손맛이 형태와 질감을 돋보이게 한다. 입구는 적삼목으로 자연의 느낌을 강조한다. 목재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안쪽으로 보이는 중정에는 집을 상징하는 커다란 나무가 가족을 맞이하고 거실과 주방의 모습이 연속으로 다가온다. 막힘없이 보이는 시선으로 작은 규모의 집이지만, 좁지 않게 느껴진다.
이 집의 중심은 식당이다. 식당이라는 공간 속에서 가족과의 유대가 더욱 끈끈해지길 바라며 설계를 진행했다. 높이 열린 천장은 물론 창문의 배치를 달리해 시간에 따라 변하는 빛을 마음껏 느끼길 바랐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천창이 덮고 있어 계절과 시간을 느낄 수 있다. 가족실을 중심으로 침실이 배치돼 있고 건축주의 침실 끝에는 발코니가 있어 언제든 시간을 내 나만의 정원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작지만 어디서나 시선이 열려있는 동그란 집에서 서로 관계를 맺으면서 집 안의 생활을 즐기길 바란다.
-
2018-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