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광주 단독주택, 20년 품은 꿈을 실현한 실속 있는 집
-
-
깔끔하고 모던한 이미지가 눈길을 끄는 주택이다. 150만 평에 달하는 광주시 수완동 수완택지지구에는 여러 단독주택이 들어섰지만 강창훈 씨 주택은 현대적인 스타일로 돋보이는 집이다. 서울에 거주하다 직장 문제로 낯선 이곳에 이주하게 된 강창훈 씨였지만 덕분에 20년 품은 전원주택의 꿈을 실현하게 됐다며 되레 웃어 보였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광주 광산구 수완동건축형태 복층 철근콘크리트대지면적 270.6㎡(82.0평)건축면적 165.0㎡(50.0평)외벽마감 노출 콘크리트, 방부목, 페인트내벽마감 벽지바닥재 강화마루식수공급 상수도난방형태 도시가스시공 건축주 직영
거실과 주방/식당을 단일 공간으로 묶어 이동의 편의를 도왔다. 밝은 벽지로 내벽을 마감해 천장이 낮아 답답한 거실에 환한 기운을 불어 넣었다.
현관 우측에 놓인 방으로 여러 용도로 쓴다. / 2층 아이 방. 전면으로 큰 창을 내 채광을 개선했다.
경기 화성시에서 2년간 전원주택 전세 생활을 경험했던 건축주 강창훈 씨는 당시의 추억을 잊지 못했다. 도시에서의 삶과 비교하면 자연은 그에게 큰 배움의 장이었고 행복을 가져다주는 곳이었다고 한다. " 지금과 마찬가지로 그때에도 직장 문제로 화성에 2년간 살았는데 너무나 행복했어요. 확 트인 자연과 조그마한 정원은 저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곳이었지요. 같이 뛰어놀고 나무와 꽃이 커 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야기도 참 많이 나눴던 것 같아요. 아이들도 건강하게 잘 자라줬고요." 전세 생활을 마치고 다시 남양주 한 아파트로 들어간 그는 힘든 날을 보냈다. 전원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던지 마음속으로 지은 전원주택이 100채를 넘었을 것이라고 한다. 그가 맘 놓고 전원으로 이주하지 못한 아내의 반대 때문이었다. 아내는 아이들이 장성하려면 아직 멀었는데 내려가기에 이르다는 것이었다. 남편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생활이나 교육 여건상 도시를 떠날 수가 없었던 것이다.
2층에 놓인 서재 겸 거실. 전면 창 너머로 택지지구 내 다른 주택들이 보인다.
2층 또 다른 아이 방. / 깔끔하게 꾸민 1층 안방.
'건축 매니저'동생 덕에 군살 없는 건축비 실현그러던 차에 광주로 발령이 났다. 어차피 멀리 짐을 싸야 하는 처지였기에 건축주는 이번에는 전세가 아닌 나만의 전원주택을 짓겠다고 다짐했다. 마침 발령 난 회사에서 가까운 위치에 신도시 개발이 이뤄지고 있었고 동시에 택지지구 분양 공고도 나 입주민을 찾고 있었다. 이곳이면 아내도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 여겨 다른 곳을 알아볼 것도 없이 수완택지지구로 부지를 낙점했다. "지금은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곳 땅값도 많이 올랐지만 당시만 해도 입주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렴한 가격에 부지를 매입할 수 있었지요. 신도시에 위치해 아내도 아주 좋아했어요." 그리고 강창훈 씨는 덧붙였다. "생각해 보니 한 20년 동안 전원주택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같아요. 20대에 근사하게 지은 전원주택을 보고는 '결혼하면 꼭 저런 집에 살아야지'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무엇보다 아파트가 체질에 맞지 않아요. 답답하고 삭막하고 건강도 나빠지는 것 같고, 그렇더라고요." 주택은 삼형제가 힘을 모아 올렸다. 강창훈 씨와 형이 구조와 자재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면 시공 회사를 운영하는 동생이 검토하고 직접 시공사를 컨트롤했다. 이를 '건축 매니저 시스템(CM)'이라고 표현했다. 건축주와 시공 업체 사이에 전원주택 시공에 경험이 많은 '매니저'가 있어 조율한다는 것이다. 매니저는 불필요하게 들어가는 비용은 없는지, 계획대로 시공은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고 확인한다. 강창훈 씨는 동생이 매니저 역할을 맡은 것이다. 대지 면적 270.6㎡(82.0평)에 주택은 165.0㎡(50.0평)다. 전체적으로 박스형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꽤나 손이 많이 갔음을 알게 된다. 우측지붕을 경사로 처리하고 벽면에서 올라온 선을 직각으로 꺾어 조형미를 불어 넣은 것하며 철근콘크리트주택임에도 전면으로 들고남이 여러번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또 좌측 아래위, 우측마감재가 모두 다르다. 내부 공간은 최대한 단순하게 하려 했다. 현관 좌측 거실과 이어진 주방/식당을 터놓아 보기에도 시원한 구성이 됐다. 더불어 전면으로 여럿 낸 대형 창은 조망과 채광 성능을 개선하고 벽지로만 마감한 내벽은 공간에 시원함과 깔끔함을 부여한다. 1층에는 거실, 주방/식당, 안방, 욕실이 놓였다. 2층 중앙에는 서재 겸 거실을, 좌우측에는 아이 방을 배치했는데 전체적으로 화사한 분위기다.
멀리서 바라본 주택의 우측 모습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한 1층 거실 전면부. / 진입도로에서 본 주택 정면. 건축주는 20년간 전원주택 마련의 꿈을 실현했다며 즐거워했다.
좌측면. 1층과 2층 차이로 생긴 뒷면을 건축주는 유용하게 쓰고 있다고 한다. / 철근콘크리트 구조임에도 굴곡이 많아 손이 많이 갔다.
예비 건축주 대부분이 정원이 놓인 정면에만 신경을 기울이지 주택 뒤태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러나 강창훈 씨는 계절별로 쓰지 않는 물건을 두는 장소로 적당하고, 여름철에는 자연 그늘을 만들어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기에 설계 시부터 주택 뒷부분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한다. 어느 곳이라도 잘만 활용하면 유용한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게 강창훈 씨 설명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5-24
-
-
[자재가이드] 다양한 욕실 방수 자재
-
-
다양한 욕실 방수 자재
건축주가 건축 구조를 정한 후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방수와 단열일 듯하다. 하지만, 건물 전체의 단열과 방수는 신경을 쓰면서 의외로 욕실 방수를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욕실 방수의 종류는 멤브레인Membrane, 시멘트 모르타르, 침투성 방수 등 다양하다. 이중 건축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멤브레인 도막 방수 자재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투바이포 박세련 실장 1661-2744 www.2×4.co.kr
글 싣는 순서
01 세라믹 사이딩
02 독일식 시스템창호 선택에 따른 특성 및 성능
03 단열재 등급별 금액 비교
04 다양한 인테리어 합판
05 다양한 시멘트 사이딩
06 기밀 자재 종류 및 기능
07 하우스랩 종류와 선택
08 열교환기 종류 및 특징
09 다양한 욕실 방수 자재
10 빈티지 감성 건축자재들
11 모던 감성 건축자재들
12 다양한 소핏 벤트
13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주는 건축자재
14 미국식 시스템창호 브랜드별 등급 및 특징
멤브레인 방수는 시공 방법에 따라 아스팔트 방수, 시트 방수, 도막 방수로 구분한다. 욕실 방수는 건축구조마다 비슷하지만, 목조주택에는 주로 시트 방수와 도막 방수를 사용한다. 아스팔트 방수와 시트 방수의 경우 전문 시공업체의 기술과 장비가 필요하기에 개인이 시공하기 어렵다. 하지만, 도막 방수는 목수 혼자 시공할 뿐만 아니라 추후 건축주도 직접 자재를 구입해 쉽게 보수할 수 있다.
도막 방수
도막 방수는 수성 또는 유성 액상 방수제를 바닥 면에 바른 후 수분과 용제가 증발하고 남은 막을 방수에 이용하는 방법이다.
도막 방수 자재 중 인기 있는 제품은 속건형速乾形 탄성 도막 제품이다. 건조 속도가 빨라 공기工期가 짧고 시공이 간단하기 때문이다. 또한, 복잡한 형태에도 시공할 수 있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냄새도 없다. 폐기물이 생기지 않는 것은 덤이다. 그뿐만 아니라 접착력이 우수해 타일 접착도 용이하고, 탄성이 있어 구조체 변형에도 최소한의 방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도막 방수의 특성상 외상에 약하므로 후공정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보완하고자 코너 및 배관 부분의 방수를 보강하기도 한다.
시트 방수
시트 방수는 목조주택의 욕실 방수에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방수층의 두께가 균일해 효과가 뛰어나다. 비교적 시공 기간이 짧고, 상온 공법으로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기온 변화에 따른 수축과 팽창을 어느 정도 견디는 신축성까지 있다. 그러나 이음매 결합 부분 시공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복잡한 형태에는 시공이 어렵고, 하중과 충격에 비교적 약하다.
한 업체는 시트 방수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열풍 융착 시스템을 개발했다. 일정한 온도의 열풍과 압력으로 시트와 시트를 균일하게 일체화시키는 방법이다. 열풍 융착으로 겹쳐진 시트의 강도는 단일 시트보다 강하며 연결부가 경화되지 않는다. 화학 용제, 아스팔트 등 이음부 연결 방식에 비해 연결 수명이 월등히 우수하다. 또한, 비접착 건식 고정 시스템 방식으로 습기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 하자가 적다. 구조물의 뒤틀림 등 변형에 의한 영향이 적을 뿐만 아니라 일체된 통구조로 시트 방수의 장점까지 그대로 살린 시스템이다.
아스팔트 방수
아스팔트 방수는 아스팔트 루핑 또는 아스팔트 펠트를 용융 아스팔트로 바탕에 접착시키고 여러 층으로 포개서 방수층을 구성하는 공법이다. 옥상이나 욕실 외에 화학약품을 취급하는 바닥 마무리의 내식성耐蝕性 피복으로도 쓰인다.
콘크리트조는 표면을 평탄하게 마무리하여 충분히 건조한 후 아스팔트를 용제溶劑로 묽게 한 아스팔트 프라이머를 도포하여 바탕으로 한다. 목구조는 펠트를 못으로 박아 고정시켜 바탕으로 한다. 아스팔트 방법에 따라 열 공법, 냉 공법, 시트 공법으로 구분한다. 열 공법은 루핑, 펠트에 열을 가한 후 아스팔트 컴파운드를 도포하는 방법을 반복하는 것이다. 방수 능력은 뛰어난 편이지만, 열에 의한 화상과 발화 위험성이 있고, 악취가 날 수 있다. 냉 공법은 인위적인 가열 대신 상온에서 아스팔트를 점착시키는 것이다. 시트 공법은 아스팔트를 개량해 만든 루핑 시트재에 토치로 열을 가해 융융시킨 후 바닥에 접착하는 것이다.
간혹 방수를 철저히 한다는 목적으로 몇 가지 재료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자칫하면 두 가지 제품의 성능을 모두 잃을 수 있는 위험한 방법이다. 두 가지 이상의 방수 방법을 혼합으로 사용할 경우, 각 제품의 물성을 꼭 확인해야 한다. 함께 사용해도 되는 제품인지, 마감재와 잘 융합되는 제품인지 점검하고 시공해야 쾌적한 욕실을 만들 수 있다.
수입제품
MAPEI
아쿠아디펜스
원산지: 이탈리아
용량: 15㎏
도포 면적: 15㎡(2회 도장 기준)
마페밴드
사이즈: 120㎜ × 50m
이음매 보강용
마페밴드 인코너
사이즈: 120㎜ × 280㎜
인코너 부분 보강용
OTTO
오토플렉스
원산지: 독일
용량: 7㎏, 12㎏
도포면적: 7㎡, 12㎡(2회 도장 기준)
실링 테이프
사이즈: 120㎜ × 50m
이음매 보강용
프라이머
용량: 1㎏, 5㎏
흡입하는 성질의 바닥용 사전 처리제
아웃코너 테이프
사이즈: 150 × 60㎜
아웃코너 보강용
벽체용 실링 슬리브
사이즈: 120 × 120㎜
벽 배관 보강용
바닥용 실링 슬리브
사이즈: 425 × 425㎜
바닥 배관 보강용
AMES
블루맥스
원산지: USA
용량: 19㎏
도포 면적: 25㎡(2회 도장 기준)
SEAM TAPE
사이즈: 50㎜ × 15.24m
100㎜ × 15.24m
이음매 보강용
국산제품
AGM
워터루
원산지: 한국
용량: 18㎏
도포면적: 25㎡(2회 도장 기준)
밴드마스터
사이즈: 100mm × 20m
이음매 보강용
-
2018-05-24
-
-
[BLIND STORY] 전동 블라인드의 제어 시스템
-
-
전동 블라인드의 제어 시스템
햇빛을 가리는 차양이 빛의 투과량을 자유롭게 조절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 똑똑한 제품으로 변하고 있다. 여기에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접목해 집 안팎 어디에서든 차양을 원격 조절하고 있다. 또한, 날씨와 시간에 따라 차양을 제어하는 제품도 있다. 이번 호에는 전동 차양의 제어 시스템을 살펴보자.
글 김동석 | 자료협조 준쉐이드 02-323-8181 www.junshade.co.kr
글 싣는 순서
01 차양(블라인드 및 커튼)의 필요성
02 블라인드의 종류
03 전동(자동) 블라인드의 필요성
04 전동 블라인드의 제어 시스템
05 제로에너지하우스에 맞는 전동 블라인드 솔루션
06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에 따른 블라인드 전망
07 차양 시스템의 글로벌 트렌드 전망
전동 블라인드나 전동 커튼은 주택, 사무실, 상점 등 건물의 용도 및 장소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있다. 예를 들어 단독주택의 주방, 응접실, 아이 방, 욕실에는 전동 블라인드, 침실이나 거실에는 전동 커튼, 차고나 테라스에는 전동 어닝Awning을 제안할 수 있다.
전동 블라인드는 내·외부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고, 사용자 요구에 따른 주문 제작도 가능하며, 원격 조절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공간별 개별 제어는 기본이며, 여러 공간을 그룹으로 제어하는 기능도 있다. 태양의 조도나 풍속 등 외부 환경에 따라 차양의 개폐를 스스로 제어함으로써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전동 차양 CONTROL SYSTEM
컨트롤러 종류: 스위치(유·무선) / 리모컨(무선) / 바람 센서 / 태양 센서 / 건물 종합 관리 제어(PC제어) / 스마트폰 제어(IoT)
리모컨 제어
전동 차양 제어 기술
전동 블라인드나 커튼의 기본 컨트롤러인 유선 스위치 연결 방식은 기본 제어 시스템이다. 그다음이 무선 제어 방식인데 리모컨의 활성화로 전동 차양 제어 시스템의 방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현재는 기존 스위치 방식과 리모컨 방식을 동시에 가져가는 추세다. 리모컨도 초창기 시스템보다 더욱 발전했다. 기존에는 한두 개의 창을 제어하는 데 그쳤다면, 여러 공간의 차양 제품들을 한 번에 컨트롤할 수 있는 그룹 제어 기술이 개발됐다. 최근 몇 년 사이 건물의 구조 및 면적이 다양해짐에 따라 전동 차양의 제어 기술도 높아졌다. 지정된 위치만큼 차양이 열리도록 설정하는 기능의 리모컨도 있다. 자신의 집 안 구성에 맞게 리모컨을 고르도록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몇 해 전부터 태양광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전동 차양 기업들도 태양광으로 충전하고 제어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하지만,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 태양광 충전 방식 배터리, 조도 센서와 같은 내부 부품들이 외부 환경에 따라 전력 효율이 급격하게 달라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태양광 충전 방식 제품들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이유다. 정부에서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건축을 지향하기에 태양광 기술과 함께 전동 차양의 기술력 향상이 숙제로 남아 있다.
스마트폰 제어
또한, 집의 자산 가치보다 자신과 가족의 살아가는 사용 가치를 중시하면서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의 수요가 늘고 있다. 여기에 맞춰 단독주택용 외부 차양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상업용 건물에 쓰일법한 어닝이 단독주택의 테라스에 필요조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전동 어닝 기술도 발전해 바람에 의한 충격이 가해지면 센서가 작동해 자동으로 닫히고, 외부 조명을 접목한 시스템 제품도 출시됐다.
태양광 발전 설비, 고효율 창호, 외부 베네시안 블라인드(EVB) 등을 갖춘 제로에너지 하우스 건축이 활발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냉방에너지를 45% 정도 줄이기 위해서는 외부 블라인드를 설치해야 한다. 유럽에서는 외부 블라인드를 거의 모든 건물에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즉, 외부 블라인드 없이는 일사 에너지를 막기 어렵기 때문이다. 외부 블라인드에는 기상 센서를 이용한 자동형 제품도 있다.
대형 건물은 창의 비중이 높아져 외부 블라인드가 필수이며, 이를 전체적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따라서 사무실별 개별 제어뿐만 아니라 빌딩 전체를 일괄 제어하는 외부 블라인드 시스템이 대두되고 있다. 고층 건물이라도 외부 전동 차양 제어 시스템을 이용하면 통제실에서 PC 화면으로 층별 지정 사무실의 차양 개폐 여부, 건물 한 면에 대한 제어, 건물 통합 제어 등 다양하게 실시간으로 제어해 건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PC 중앙 제어
국내 통신사는 제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IoT를 이용해 빠르게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가정 내부의 모든 전자기기 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차양 업계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IoT 커튼, IoT 블라인드를 국내 통신사들과 협약을 통해 올해 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기존 통신사에 가입돼 있고 IoT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스마트폰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스마트홈 시스템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전동 차양 제품을 제어하는 것이 미래형 스마트홈 시스템이다.
-
2018-05-24
-
-
[STYLING INTERIOR] 경주 모던 주택 인테리어
-
-
경주 모던 주택 인테리어
경주 충효동에 위치한 경량 목조주택으로, 대지로의 외부 진입 동선과 일조, 전망 등을 고려해 1층 매스의 일부분을 돌출시킨 ‘ㄱ’자 형태다. 튀어나온 매스에 현관과 건축주 어머니 방을 계획하고, 어머니의 취향을 고려해 포인트로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했다. 2층은 건축주 부부의 전용 생활공간으로 꾸몄다. 보조 주방, 가족실, 안방, 부속실 들로 구성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글 이슬(㈜코원하우스) | 사진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HOUSE NOTE
DATA
위치 경북 경주시 충효동
규모 지상 2층
구조 미국식 경량 목구조
전용면적 150.00㎡(45.37평)
1층 91.66㎡(27.73평)
2층 58.34㎡(17.65평)
포치 9.60㎡(2.90평)
MATERIAL
지붕재 리얼징크
외벽재 TORAY 14㎜ 세라믹 사이딩, 현무암 정형, 스타코 플렉스, 징크 포인트
창호재 22㎜ 로이 2중유리 독일식 시스템 창호, 수퍼세이브5(LG하우시스)
구조재 철근콘크리트, SPF №2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8
내벽 - 글라스울 R11
외벽 - 글라스울 R24
내장재 타일,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바닥재 타일, 강마루(한솔)
천장재 인테리어 천장, 등박스, SMC 평천장
현관
자갈 모양의 타일로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고, 알루미늄 슬라이딩 도어로 개방감을 줬다.
<개요>
면적 5.52㎡(1.67평)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포세린 타일(수입)
바닥단 인조 대리석(LG하이막스)
※ 바닥단: 여러 단으로 이뤄진 물체의 맨 밑바닥의 단
현관문 금속 단열 도어(성우 스타게이트)
중문 슬라이딩 도어(이건라움)
거실
화이트 톤 마루로 깨끗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간접조명으로 은은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
면적 15.20㎡(4.59평)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간접등 박스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강마루(한솔)
아트월 실크벽지(LG하우시스)
주방
바닥은 그레이 톤 타일을 사용해 차분한 느낌을 주고, 화이트 톤 가구와 포인트 타일을 사용해 느낌이 산뜻하다.
<개요>
면적 12.80㎡(3.87평)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도기질 타일(수입)
바닥 포세린 타일(수입)
1층 방
건축주의 어머니가 사용하는 방으로 취향을 고려해 포인트 벽지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
면적 18.44㎡(5.58평)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간접등 박스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강마루(한솔)
도어 프리미엄 도어(영림도어)
1층 복도
한쪽 벽면에 포인트 타일을 사용해 밋밋함을 없애고, 천장에 복도를 따라 간접조명을 설치해 은은하면서 고급스러워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개요>
면적 15.50㎡(4.68평)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간접등 박스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강마루(한솔)
아트월 포세린 타일(수입)
계단실
오크 집성목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고, 벽에 그림벽등을 설치해 갤러리 공간처럼 연출했다.
<개요>
면적 4.42㎡(1.33평)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애쉬 집성목
난간 평철 난간(세로살)
2층 거실
부부 전용 공간인 2층 거실은 블랙 & 화이트 콘셉트로 바닥은 그레이 톤, 벽은 화이트 톤으로 모던함을 연출했다. 보조 주방과 바Bar 공간을 조성해 카페 분위기를 더했다.
<개요>
면적 16.90㎡(5.11평)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도기질 티일(수입)
바닥 포세린 타일(수입)
2층 복도(드레스룸)
2층 거실과 부부 침실 사이의 작은 복도 공간으로 드레스룸을 겸한다. 블랙 & 화이트로 깔끔하고 시크한 느낌을 준다.
<개요>
면적 13.22㎡(4.00평)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간접등 박스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포세린 타일(수입)
도어 포켓도어(영림도어)
안방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한쪽 벽면에 다른 색상으로 포인트를 줬다. 천장의 간접조명과 오크 톤의 마루가 따듯한 느낌을 주고 아늑함을 더한다.
<개요>
면적 17.19㎡(5.20평)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강마루(한솔)
도어 ABS도어(영림도어)
1층 욕실
베이지 톤과 브라운 톤으로 따뜻하면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욕조 부분에 포인트 타일을 사용해 유럽풍 느낌을 연출했다.
<개요>
면적 4.72㎡(1.43평)
천장 SMC 평천장
벽 도기질 타일(수입)
바닥 자기질 타입(수입)
샤워기 세비앙
위생기기 대림바스
2층 욕실
블랙 & 화이트 콘셉트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간이 고급스러워 보이도록 입체적인 타일을 사용하고, 샤워 부스와 세면 공간을 건식과 습식으로 분리했다.
<개요>
면적 7.93㎡(2.40평)
천장 SMC 평천장
벽 도기질 타일(수입)
바닥 자기질 타입(수입)
하부장 상판 인조 대리석(카비원)
샤워기 세비앙
위생기기 대림바스
-
2018-05-24
-
-
[HOME & GARDEN] 식물에도 궁합이 있다, 함께 심으면 좋은 '동반식물'
-
-
식물에도 궁합이 있다
함께 심으면 좋은 ‘동반식물’
전원(단독)주택을 지으면서 많은 사람이 텃밭을 마련한다. 내 손으로 조금씩 뜯어 먹는 소소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텃밭 가꾸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어떤 작물을 심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한다. 작물을 어떻게 배치하는지만 알아도 건강하고 맛있는 채소와 과일을 수확할 수 있다.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함께 심으면 좋은 식물에 관한 정보를 담았으니 참고해보자.
글 최은지 기자 | 취재협조 농촌진흥청
텃밭을 가꿀 때 상호보완 관계에 있는 식물끼리 조합하면 관리가 수월하다. 약제를 사용하지 않고 해충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해충이 붙기 쉬운 식물과 해충이 싫어하는 식물을 같이 심으면 된다. 해충을 잡아먹는 익충益蟲을 유인하는 식물과 조합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공간을 잘 이용해 심으면 서로 도우며 자라기도 한다. 일조가 필요한 식물과 반그늘에서 자라는 식물을 조합하거나 뿌리를 깊게 뻗는 식물과 얕게 뻗는 식물을 조합하면 서로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과 양분이 적어도 잘 자라는 식물, 일찍 개화해 곤충을 유인하는 식물과 개화가 늦은 식물을 같이 심으면 좋다. 이와 같은 특징에 따라 크게 ‘부부형’, ‘친구형’, ‘선후배형’으로 나눠봤다.
부부형 동반식물
여기에 속하는 식물들은 바짝 붙여 심으면 좋다. 대표적으로 오이와 파가 있다. 덩굴성 식물인 오이를 파와 같이 심으면 파뿌리에 있는 천연 항생물질이 뿌리가 시드는 것을 예방한다.
친구형 동반식물
여기에 속하는 식물은 그루 사이나 줄 사이에 심으면 좋다. 대표적인 예로 토마토와 바질이 있다. 바질은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고, 토마토는 건조지대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토마토의 간격을 넓히고, 그 사이에 바질을 심으면 토마토에서 남는 수분을 바질이 흡수한다. 토마토끼리만 심으면 수분이 너무 많아 열매가 터지기도 하는데 바질과 심으면 이를 방지하며 맛도 깊어지는 효과가 있다. 또한, 바질은 키 큰 토마토 사이에 있으면 빛이 가려져 수분을 확보할 수 있어 부드럽고 신선한 잎이 된다.
열매가 큰 대과종 토마토의 경우 바질을 먼저 심으면 바질이 왕성하게 자라 토마토 생육에 좋지 않으므로 토마토를 먼저 심고 어느 정도 자라면 작은 바질을 심는 게 좋다.
선후배형 동반식물
작기를 달리해 심는 식물이 여기에 속한다. 대표적인 예로 적환무와 오이가 있다. 오이는 생육 초기에 오이잎벌레에 의해 충해를 입으면 치명적이다. 때문에 오이를 정식하기 1개월 전에 적환무 씨앗을 심으면 좋다. 오이잎벌레는 적환무의 매운 향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오이가 많이 자라면 적환무의 수확기가 되고, 적환무를 수확하면 오이가 자랄 공간이 더 생긴다.
* 작기: 재배시기. 한 작물의 생육기간을 1작기로 함.
[Tip] 함께 심으면 안 되는 식물
지금까지 궁합이 좋은 식물을 살펴봤지만, 반대로 같이 심으면 궁합이 좋지 않은 식물도 있다. 예를 들면 파는 무나 풋콩, 결구채소(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속이 드는 채소)와 같이 심으면 안 된다. 파의 뿌리에서 나오는 유기산이 유기물을 분해해 여기저기에 양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이 벌어지면 무의 뿌리가 곧게 뻗지 못하고 바람이 들 수 있다. 양분을 서로 뺏는 식물도 있다. 가지나 우엉, 오크라의 경우 지상부 생육은 전혀 달라도 뿌리는 곧게 뻗지만, 땅속 깊이 뿌리를 뻗으면 서로 양분을 뺏어간다.
함께 심으면 좋은 '동반식물'
-
2018-05-24
-
-
[기업 REPORT] 친환경 건강 주택 만들기 가야황토벽돌사업
-
-
친환경 건강 주택 만들기
가야황토벽돌산업
가야황토벽돌산업은 ‘생명이 살아 숨 쉰다’는 황토벽돌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가야산 일대에서 황토를 채취해 소성 가공이 아닌 200t의 압축기로 만든 황토벽돌은 내구성뿐만 아니라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 방사율도 높다.
글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가야황토벽돌산업 080-933-8118 www.gayabrick.com
참고문헌 《황토집 따라 짓기》, 윤원태, 전우문화사
황토 1g에는 약 2억 마리 이상의 각종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 미생물들은 식물의 영양 공급원이 되며,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약품으로 활용되기에 황토를 일컬어 ‘살아 있는 생명체’라고 부른다. 황토에는 카탈라아제, 프로테아제, 다이페놀 옥시다아제 등 인체에 유익한 효소가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 카탈라아제는 노화 현상을 불러오는 과산화지질이라는 체내 독소를 중화 내지 희석함으로써 노화를 억제하는 효능을 발휘한다. 그뿐만 아니라 황토에서 내뿜는 원적외선은 세포의 생리작용을 활발히 하고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유해물질을 방출하는 광전 효과가 있다.
황토는 표면이 넓은 벌집 구조로 수많은 공간이 복층으로 이뤄져 있다. 이 공간에 원적외선을 다량 흡수·저장했다가 방출한다. 가야황토벽돌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가야산 일대에서 황토를 채취하고, 자연 건조법으로 만들어 원적외선 방사율이 높다. 더불어 황토는 환기와 정화 작용이 뛰어나다. 폼알데하이드를 방출하지 않고 오히려 정화해 새 집에서 나타나는 화학 냄새가 전혀 없다.
황토벽돌 만들기
황토벽돌을 만드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재래식 방식으로 짚을 썰어 넣고 반죽한 황토를 나무틀 속에 가득 채우고 단단하게 다진 다음 나무틀에서 뽑아내 그늘에서 일주일 이상 말리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진공 반죽기 공법(압출 방식)으로 황토를 물에 반죽해 반죽기 속에서 밀어내는 것이다. 황토벽돌의 압축 강도가 높을수록 구조적으로 안전하다. 세번째는 프레스 공법으로 황토 분말을 만들어 정해진 규격의 금형 속에 붓고 100t 이상의 무게로 눌러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만든 황토벽돌은 면이 깨끗하며 여러 가지 모양의 무늬를 넣어 찍어낼 수 있다. 30~50t 압력으로 찍어낼 경우, 압축강도가 떨어져 내구성이 낮아진다. 가야황토벽돌의 경우 프레스 공법으로 200t의 유압 압축기를 이용해 황토벽돌을 생산하기에 압축강도가 높고 갈라짐이 없다.
01 황토 채취
가야산 일대의 황토산에서 채취
02 이물질 분리
고운 입자의 황토를 얻기 위해 이물질 분리
03 압축 성형
200t급 유압 압축기로 황토벽돌 생산
04 자연 건조
자연 건조법으로 황토벽돌 건조
황토와 소나무는 환상 궁합
황토는 목구조와 궁합이 좋다. 목구조에는 보통 소나무가 많이 쓰인다.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이란 말처럼 소나무는 내구성이 좋은 재목이다. 소나무는 각종 병균과 해충, 곰팡이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람에게 유익한 피톤치드Phytoncide를 끊임없이 내뿜는다. 피톤치드는 사람이 신선한 공기와 함께 마실 경우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정신을 맑게 하는 역할을 한다. 피톤치드가 뿜어내는 나무 주위 1m 내엔 세균이 거의 없다. 황토와 소나무의 이점이 합쳐진 목구조 황토벽돌 주택이 친환경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황토벽돌
황토벽돌(大)
● 용도: 내벽용
● 크기(㎜): 300 × 150 × 150
● 비고: 천연 황토 99% 이상, 외부 사용금지
황토벽돌(中)
● 용도: 외벽용
● 크기(㎜): 300 × 150 × 100
● 비고: 눈·비에 강한 제품
황토벽돌(小)
● 용도: 인테리어용
● 크기(㎜): 250 × 120 × 50
● 비고: 각종 주택 내벽용
가야황토벽돌산업 김재곤 대표는 “황토주택은 환기와 정화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여름엔 에어컨이 필요 없을 정도로 시원하고, 겨울에는 구들방 찜질 효과를 느낄 수 있다”며, “블록 메쉬 등 내진 설계를 강화한 제품도 있기에 황토주택도 지진에 안전하다”고 말한다.
블록 메쉬
●용도: 조적벽체 구조 보강용
● 크기(㎜): 3″, 5″, 7″
● 비고: 1단 50개
● 용도: 바닥재
● 크기(㎜): 400 × 400 × 10
● 비고: 1㎡당 6장
-
2018-05-24
-
-
['18년 5월호 특집 1] 경량 목구조 vs 중목구조 무엇이 다른가
-
-
경량 목구조 vs 중목구조 무엇이 다른가
우리나라 단독주택, 경량 목구조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일본식 중목구조. 여기에는 우수한 내진성이 한몫하고 있다. 일본은 1995년 한신 아와지 대지진 때 사망자의 80% 정도인 5,000여 명이 전통 구법 중목구조 주택에 깔려 사망했다. 이로 인해 중목구조는 경량 목구조에 밀려나기도 했으나, 내진 관련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이후 부재나 시공 기술 부분에서 진화한 CAD·CAM을 통한 프리 컷 구조부재 전용 철물 접합 재래식 중목구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북미식 경량 목구조와 일본식 중목구조를 통해, 그 사이에서 고전하는 우리나라 전통 목구조인 기둥-보 방식 한옥을 되돌아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창조하우징
참고 자료: <소규모건축 구조기준 목구조>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과. <한국형 중목구조 주택 표준화를 위한 목조주택의 디자인 특성 분석> 한국재난정보학회.
<지진 방재 실태 분석>, 국회예산정책처, 2017. <중목구조 입문>, 미야자키현
구조부재, 덮개부재 결합 벽식 경량 목구조
경량[輕骨] 목구조는 좁은 간격으로 배치한 규격 치수의 구조부재와 덮개부재(구조용 합판)를 함께 사용해 벽식 구조체를 구성하는 건축 방법이다. 산업혁명을 계기로 원목을 균일한 각재로 빠르게 제재하고, 못을 기계로 대량 생산하면서 구조부재를 저렴한 방식으로 접합하게 되자 유행하기 시작했다.
경량 목구조는 단면적이 큰 목재를 사용해 주택을 짓는 노치Notch 공법, 기둥-보[Post & Beam] 공법, 팀버 프레임Timber Frame 공법 등 중목구조[重骨木構造]를 빠르게 대체했다. 이러한 중목구조는 벌채, 건조, 제재, 현장 가공, 시공 등 오랜 시간과 많은 인원, 비용이 들었기 때문이다.
경량 목구조 구조체는 강성剛性(물체에 압력을 가해도 모양과 부피가 변하지 않는 성질)과 함께 실내 마감 및 외장 마감재의 고정을 위한 지지 그리고 단열재 설치를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소규모 건축 구조 기준-목구조>에서 경량 목구조를 “주요 구조부가 공칭 두께 50㎜(실제 두께 38㎜)의 규격재로 건축된 목구조”로 정의하고 있다. 사용하는 규격재 또는 1종 구조재는 공칭 두께가 50㎜ 이상, 125㎜ 미만(실제 두께 38㎜ 이상, 114㎜ 미만)이고, 공칭 너비가 50㎜(실제 너비 38㎜) 이상인 구조용 목재다.
경량 목구조, 규격용 구조부재와 덮개부재를 사용한 벽식 구조
우리나라는 일명 2″×4″라 부르는 경량 목구조 규격 구조재인 S.P.F를 주로 북미(주로 캐나다)에서 수입한다. S.P.F는 Spruce[가문비나무], Pine[소나무], Fine[전나무]의 첫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이들 목재는 구조설계 시 강도적 성질이나 허용 응력이 비슷하기에 묶어서 S.P.F라고 부른다. S.P.F 규격재의 크기는 2″×4″, 2″×6″, 2″×8″, 2″×10″, 2″×12″,
2″×14″ 등이 있다. 길이는 2.4∼7.2m이며, 60㎝ 간격으로 늘어난다.
구조부재와 덮개부재로 이뤄진 구조체인 경량 목구조는 지진과 바람 등 횡력(수평하중: 지진, 바람)에 강하다. 여타 건축구조에 비해 중량이 가벼운 데다 벽과 바닥이 일체형이므로 강성이 높아 횡력을 받아도 그 힘을 건물 전체로 분산시킬 수 있다. 하지만, 경량 목구조는 벽이 구조체이기에 중목구조에 비해 설계의 자유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 전문가들은 경량 목구조도 지붕재를 윗깔도리에 연결하고 윗깔도리를 샛기둥[Stud]에 연결하는 지붕과 외벽 연결 부분, 그리고 복층인 경우 층간 벽 연결 부분, 아래층 벽을 기초에 연결하는 샛기둥과 밑깔도리 연결 부분, 토대와 기초의 연결 부분 등에 적합한 보강 철물을 사용해 내진성을 보강할 것을 권한다.
CAD·CAM 프리 컷 방식 중목구조
요즘 목구조 주택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중목구조[重骨木構造]는 경량 목구조에서 사용하는 규격재 이상의 목재로 주요 구조부를 형성하는 것이다. 중목구조란 용어는 북미식 경량 목구조와의 비교, 그리고 예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노치 공법, 기둥-보 공법, 팀버 프레임 공법 등과 차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목구조, 공장에서 프리 컷 방식으로 가공한 LVL 구조부재와 기둥-보 접합
중목구조 하면 보통 ‘CAD·CAM을 통해 공장에서 프리 컷Pre-Cut으로 가공한 기둥-보 구조부재(105㎜ 각재)를 현장에서 전용 철물로 접합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본에서 구조부재의 CAD·CAM의한 프리 컷 가공이 보편화했기에, 혹자는 이러한 시스템이 아니면 중목구조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CAD·CAM이란 주택 디자인과 구조계산이 가능한 컴퓨터 지원 설계도면(CAD: Computer Aided Design), 컴퓨터 지원 제조(CAM: Computer Aided Manufacturing)와 연계된 구조부재의 기계 가공이다. 즉, 컴퓨터에 도면을 입력하면 수치 제어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가 이를 공장에 있는 기계에 전달해 기계가 오차 없이 구조부재를 가공하는 방식이다.
주택 디자인과 구조계산이 가능한 컴퓨터 지원 설계도면(CAD: Computer Aided Design)과 컴퓨터 지원 제조(CAM: Computer Aided Manufacturing)와 연계된 구조부재의 프리 컷 가동
우리나라는 중목구조를 <소규모 건축 구조 기준-목구조>에서 “주요 구조부가 공칭 치수 125㎜ × 125㎜(실제 치수 114㎜ × 114㎜) 이상의 부재로 건축되는 목구조”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중목구조용 주요 구조재는 ▲보재 또는 2종 구조재: 두께와 너비가 공칭 125㎜(실제 114㎜) 이상이고, 두께와 너비의 치수 차이가 52㎜ 이상인 구조용 목재 ▲기둥재 또는 3종 구조재: 두께와 너비가 공칭 125㎜(실제 114㎜) 이상이고, 두께와 너비의 치수 차이가 52㎜ 미만인 구조용 목재로 규정하고 있다.
가새와 판재를 적용한 중목구조 내력벽
중목구조의 장점은 실의 배치나 천장 높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 기둥과 보를 노출시킬 수 있다는 것, 기둥과 보의 조합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 증축이나 리모델링 시 비교적 자유롭게 실의 배치를 바꿀 수 있다는 것 등이다. 하지만, 기둥-보 구조이므로 경량 목구조에 비해 횡력에 취약한 편이다. 지진 대국 일본에선 이를 보완하기 CAD·CAM 프리 컷 방식 기둥-보 중목구조에 전용 철물을 기본으로 횡력에 저항하는 내력벽(가새 또는 판재)을 적용하고 있다.
일본, 주택 등 건물의 내진화율 2020년까지 95%로 상향
1995년 발생한 한신 아와지 대지진의 경우, 사망자의 약 90%가 건축물 붕괴 및 가구家具의 전도에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가운데 현행 내진 기준에 미달하는 1981년 이전의 건축물에서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에서는 1995년에 <건축물의 내진 개수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기존 건축물의 내진 보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일본 <건축기준법>에서 정한 ‘내진 기준’이란 과거에 리히터 규모 5의 지진에 거의 손상되지 않음을 검증하는 것이었으나, 1981년 6월 이후로는 리히터 규모 6∼7에 달하는 진도의 지진에도 도괴倒壞·붕괴되지 않음을 검증하는 것으로 강화했다.
일본은 건물에 대한 내진 보강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 11월 <내진 개수 촉진법>을 개정 시행했다. 여기에 따르면 주택 등의 건축물의 내진화율을 2020년까지 95%로 상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2025년까지 내진성이 불충분한 주택을 대부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 건축물의 재건축이나 내진 개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
2018-05-24
-
-
['18년 5월호 특집 2] 우수한 내진성으로 승부수 띄운 중목구조
-
-
우수한 내진성으로 승부수 띄운 중목구조
중목구조는 북미식 2″×4″공법에 비해 두께가 두껍고 길이가 긴 구조재, 그리고 구조의 안전성과 목재 강도의 균형성을 위해 집성재集成材를 사용한다. 또한, 접합부의 취약점을 보강하기 위해 전용 철물(TEC-10, TEC-18, TEC-24, TEC-33)과 볼트와 너트, 그리고 드리프트 핀Drift Pin을 사용한다. 각각의 구조재는 정확한 치수의 설계와 가공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공장에서 프리 컷Pre-Cut 방식으로 가공하고 있다. 따라서 최소한의 현장 가공으로 자재의 로스율을 줄이고 공기工期도 단축함으로써 공사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중목구조 내진성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글 블루하우스코리아 정기홍 본부장 31-8017-5002 www.koreabluehouse.com
재래식 공법 & 철물 공법
중목구조는 기둥과 보를 접합하는 방법에 따라 재래식 공법과 철물 공법으로 구분한다.
재래식 공법
주요 구조재들을 ‘이음’과 ‘맞춤’으로 접합하는 방법이다. 이음이란 구조재들을 같은 방향으로 길게 접합하는 것이고, 맞춤이란 구조재들을 직교直交 방향으로 접합하는 것이다. 하지만, 구조재들에 이음 또는 맞춤에 필요한 홈을 가공하면 단면 결손이 생긴다. 따라서 재래식 방법은 수직하중과 횡하중에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두 방향으로 부재를 접합할 때 단면적의 약 13%의 결손율이 발생하며, 네 방향으로 부재를 접합할 때 단면적의 약 51%의 결손율이 생겨서 좌굴挫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래식 공법
※ 좌굴[Buckling]: 기둥의 길이가 그 횡단면의 치수에 비해 클 때, 기둥의 양단에 압축하중이 가해졌을 경우 하중이 어느 크기에 이르면 기둥이 갑자기 휘는 현상
철물 공법
단면 결손을 줄이기 위해 구조재들을 전용 철물을 사용해 접합하는 공법이다. 구조재들을 전용 철물(TEC-10, TEC-18, TEC-24, TEC-33), 볼트, 너트, 드리프트 핀으로 접합하는 방법으로 단면 결손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구조재에 미리 철물을 결속해 현장에 반입하므로 작업 능률이 좋으며, 별도로 보강 철물을 사용하지 않기에 구조재들의 연결 부분이 깔끔하다.
철물 공법
내진성 높은 안전 주택
2016년 경주지진(규모 5.8)과 2017년 포항지진(규모 5.4)으로 ‘우리나라는 더 이상 지진 안전 국가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많은 사람이 지진 재해에 불안해하면서 풍수해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또한, 내진 구조설계를 통해 지진에 의한 충격을 순간적으로 분산시켜 진도 7에도 견디는 중목구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어떠한 구조의 건물이라도 강진이 발생하면, 그 구조 내부에 큰 지진 응력應力을 받는다. 이것은 지반의 진동 때문에 건물의 기초에서부터 토대土臺 → 바닥 → 기둥 → 벽 → 보 → 2층 바닥 등의 경로를 거쳐 건물 내부로 전해진다. 이러한 지진 응력을 어떻게 각 구조재에 분담시키는가, 이것이 내진설계의 목표다.
건물 구조의 종류에 따라 내진설계 방법이 다르므로, 구조별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중목구조의 경우 ▲기둥의 상부와 하부에 대각선으로 지르는 가새[Brace] ▲수직으로 직교하는 토대와 기둥 및 기둥과 보와의 이음 부분이 지진에 의해 어긋나지 않도록 시공하는 홀 다운Hold down 철물 ▲수평으로 직교하는 보와 보 및 토대와 토대의 모서리 가까이 부착하는 귀잡이 토대(또는 보) 등으로 내진성을 높인다. 이처럼 구조재와 부재로 삼각형 구조로 만드는 것이 역학적으로 매우 효과적이다. 사각형 구조는 보통 마름모꼴로 변형되기 쉬운 데 비해 삼각형 구조는 변형시킬 수 없다는 원리에 근거를 둔 것이다.
구조재에 가새와 홀 다운 철물, 귀잡이 토대 또는 보 부재를 시공했다고 지진에 안전한 주택이라고 할 수 없다. 튼튼한 구조 덕분에 건물의 완전 붕괴를 방지할 수 있지만, 건물 내부의 설비들까지 보호하기엔 역부족이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건물 내부에 각종 설비가 많아졌기에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건물 내 전기 및 통신설비가 끊기거나, 가스관과 수도관이 파손된다면 지진이 멈춘 후에도 2차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건물 내부에 매우 값어치 있는 물건이나 충격에 불안정한 물질 등이 있는 경우 건물 자체보다 내용물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 건물’만으로 지진에 완벽히 대비할 수 없다. 따라서 내진을 기본으로 면진免振과 제진制震 구조도 고려해야 한다.
진동 주기를 길게 변화시키는 면진구조
내진 이외에도 지진 피해를 더욱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구조들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진동 주기를 길게 변화시켜 건물이 받는 에너지를 줄이는 ‘면진구조’다. 주기가 짧을수록 큰 지진파 에너지를 변화시켜 충격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건물은 구조와 구조재에 따라 지진 발생 시 받는 고유 주기가 있는데, 보통 고층 건물일수록 길어진다. 예상 외로 지진 발생 시 고층 건물이 저층 건물에 비해 피해를 덜 보는 이유이다. 건물과 지반을 격리하면 고유 주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 즉, 지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장치 혹은 구조물 위에 건물을 올리는 것이다. 여기에는 주로 고무와 같은 부드러운 물질이나 구슬 형태의 구조물 등을 사용한다. 지반에 고정된 건물의 경우 지진 발생 시 진동과 함께 흔들릴 수밖에 없지만, 면진구조 건물은 진동이 완화돼 전달되기에 비교적 안전하다.
면진구조
진동을 제어하는 제진구조
면진구조를 적용하면 건물 자체는 진동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할지 몰라도 거대한 건물이 크게 움직인다면 주변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위험해질 수도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댐퍼Dampe라는 감쇄減殺 장치를 통해 진동 에너지를 소비함으로써 구조물의 흔들림을 점차적으로 완화시키는 제진구조다.
제진구조내력벽 중목구조
제진구조는 급정차 또는 급출발하는 버스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버스가 갑자기 급정거할 때 서 있는 사람은 관성에 의해 몸이 앞쪽으로 기울고, 이때 넘어지지 않으려고 뒤쪽으로 힘을 가하게 된다. 이로써 관성과 자신의 근육에 의한 힘이 균형을 이뤄 넘어지지 않고 서 있게 된다. 제진구조는 이와 같은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지진으로 인해 전달되는 진동을 감지하고, 그에 따라 대응하는 힘 또는 진동을 발생시켜 구조물로 전달되는 진동을 낮추거나 구조물의 강성, 감쇠減衰 등을 제어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중목구조의 내력벽 기능
중목구조는 기둥과 보를 접합해 구조체를 만들기에 기둥과 보가 수직하중을 받는다. 대개 기둥과 보를 볼트 및 드리프트 핀으로 고정시키는 핀 접합 방식인데, 이것만으로는 기둥과 보가 일체화되지 않는다. 하지만, 강 접합 방식인 콘크리트조의 경우 기둥과 보가 철근과 콘크리트로 완전히 일체화된다. 핀 접합과 강 접합은 지진 등의 횡력을 받았을 때 견뎌내는 저항력이 다르다. 핀 접합의 경우 횡력을 받으면 접합부가 회전하므로 기둥과 보와 철물만으로 구조를 지탱할 수 없다. 따라서 횡력을 받을 때 견딜 수 있는 별도의 요소가 필요하다. 바로 횡력에 저항하는 내력벽이다. 내력벽은 가새, 석고보드(두께 12.5㎜ 이상), 구조용 합판 등 다양한 종류로 이뤄진다.
내력벽의 강도도 각기 다른데, 그 강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 벽 배율이다. 구조체가 지진에 견디려면 일정 부분 이상의 내력벽이 필요한데, 주로 가새와 판재 내력벽으로 이뤄진다. 가새는 프레임 대각선에 들어가는 부재로 한 개 또는 두 개가 교차해 들어간다. 물론, 한 개보다 두 개가 들어가는 경우 벽 배율이 두 배라고 보면 된다.
판재 내력벽은 구조용 합판에 못을 박아 고정한다. 구조용 합판이 횡력을 받으면 못의 힘으로 저항하게 된다. 내력벽의 크기와 양은 중목구조의 경우 구조계산에 따르며, 그렇지 않으면 벽량을 계산한다. 내력벽 일부만 하는 경우, 지진 발생 시 구조물이 뒤틀려 붕괴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구조 검토 통해 균형 있게 배치해야 한다.
용인 중목구조 주택 구조 계산서 일부
1. 구조 개요
-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 규모: 지상 3층
- 건물용도: 단독주택
- 구조종별: 목구조
2. 구조설계 기준
건축구조기준: KBC2009(국토해양부, 2016)
3. 재료 강도 및 규격
목재: KS F 3020(침엽수 및 육안등급 구조재: 소나무 2등급 이상의 구조용 목재)
4. 사용 프로그램
- MIDAS/GEN
5. 지반 사항
- 지반의 허용 지내력: 20KN/㎡ 이상 확보할 것(가정치)
6. 확인 사항
1) 시공자는 상기 사항을 확인하고, 만약 현장 상황이 상기 사항이나 설계조건과 다를 경우 설계자의 승인을 득한 후 시공하여야 한다. 또한, 이 구조 계산은 최소 규정에 의한 설계이므로 필요에 따라 단면을 증가시켜야 한다.
2) 본 구조설계서의 안전 확인에 대한 범위는 지상층의 목구조 부분으로 한정한다.
3) 전단벽의 코너 연결 부분은 앵커 접속 철물로 고정하여야 한다. 경사재는 “3.3.5 Shear Wall”도표에서 제시한 목재를 적용한다.
-
2018-05-24
-
-
['18년 5월호 특집 3] 왜, 중목구조에 매료되는가
-
-
왜, 중목구조에 매료되는가
일본 주택의 56%가 목구조이며, 이 가운데 75%가 전통 축조 구법(공법)에 뿌리를 둔 중목구조다. 대단면 기둥-보 방식으로 우리의 한옥 구조와 비슷하다. 우리가 한옥을 전통 한옥과 현대 한옥으로 구분하듯이 일본도 기둥-보 방식 목구조를 전통 구법과 재래 구법(일본 <건축기준법>)으로 구분한다.
글 윤홍로 기자
사진 창조하우징 031-420-5537 www.chang-jo.co.kr
자료 협조 블루하우스코리아 031-8017-5002 www.koreabluehouse.com / 중목구조 입문, 미야자키현
1995년 발생한 진도 7.2의 고베 지진 때 6,4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대부분 전통 구법으로 지은 목구조주택의 붕괴로 인한 압사壓死였다. 당시 지진학자들이 목구조 관련 지진 피해를 조사한 결과 횡력에 견디는 내력벽이 많은 건물, 즉 일명 투 바이 포(2″× 4″)라고 불리는 북미식 경량 목구조가 훨씬 피해가 적었다. 이를 계기로 경량 목구조가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다.
프리 컷으로 생산한 중모구조 LVL 구조부재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일본 정부는 <건축법>, <주택의 품질 확보 촉진 등에 관한 법률>을 통해 내진 기준을 점점 더 강화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가새, 판재 벽, 전용 철물 등을 사용해 전통 구법의 취약점인 내진을 보강하는 SE구법, BF구법, 파워빌드 공법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했다. 이것을 가새조차 사용하지 않는 전통 구법과 차별화해 재래 구법이라 하며, 다시 볼트 & 너트, 드리프트 핀Drift Pin 등 전용 철물의 사용 여부에 따라 재래 구법과 철물 구법으로 구분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사)일본목조주택산업협회 조사 자료를 보면 목조주택의 70%(약 40만 채)를 재래 구법(중목구조)이, 20%를 경량 목구조가 10%를 프리패브 공법이 차지하고 있다. 현재 중목구조는 설계, 구조계산, 자재 산출 프로그램인 CAD·CAM에 의해 공장에서 미리 가공[Pre-Cut]한 기둥-보 구조부재를 현장에서 간단하게 조립한다.
일본 목구조 재래 구법과 전통 구법의 차이점
같은 중목구조라도 ‘전통 구법’과 현재 일본 <건축기준법>으로 자리매김한 ‘재래 공법’과 다음과 같은 점에서 차이가 있다.
위의 표는 전통 구법과 재래 구법을 대비시켜 ??보여준다. 양자는 명확하게 나누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전통 구법의 요소를 얼마나 도입했는지는 지역의 기후 풍토 및 목수에 따라 다르고, 같은 목수의 손에 의한 것이라도 각각의 건축 사례에 따라 다양하다.
목재의 아름다움을 살린 중목구조
첫째, 기둥-보 구조부재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즉, 설계 자유도가 높은 건축 공법이다. 둘째, 완공 주택 내부에선 나무를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목재의 장점과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린 공법이다. 셋째, 기둥과 보의 길이 조절로 비교적 쉽게 리모델링이나 증축, 개축 등을 할 수 있다. 이 부분이 중목구조업계에서 강조하는 북미식 경량 목구조와 차별화다. 이 밖에도 중목구조의 장점은 많다.
기둥-보 구조부재를 드러내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난 중목구조
쾌적성_목재의 가장 큰 특징이 낮은 열전도율로 철의 200배, 콘크리트의 4배다. 또한, 나무는 호흡하는 재료라고 한다. 습도가 높은 여름이나 장마철엔 대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며, 반대로 습도가 낮은 겨울엔 수분을 발산한다. 무엇보다 바깥 기온이 달라져도 나무의 온도는 급격하게 바뀌지 않으므로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듯한 이상적인 자재다.
내구성_중목구조에 주로 사용하는 기둥-보 구조부재는 천연 목재의 결점을 제거하고 질이 좋은 부분만으로 제작한 집성재다. 따라서 구조부재가 전체적으로 균일하고 안정된 강도를 유지한다. 목재의 단위 중량당 강도를 다른 재료와 비교하면 항장력抗張力은 철의 약 4배, 압축강도는 콘크리트의 약 5배다. 이것을 집성재로 하면 강도가 한층 더 올라가지만, 건물 중량은 철골조에 비해 큰 폭으로 경량화된다.
내화성_철골은 화재로 온도가 500~800℃에 이르면 녹아서 처져 버린다. 목재는 불에 타지만, 단면이 커지면 표면은 타도 거기에 탄화층이 생겨 산소의 공급이 끊기므로 1000℃ 이상에도 탄화 속도가 늦어져 필요 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 대단면 집성재를 사용하는 목조는 일본에서 준내화 구조물로 허가되고 있다.
진도 7.2 내진성으로 중무장한 프리 컷 구조부재
일본은 중목구조 구조부재를 90% 이상 프리 컷 방식으로 생산한다. 프리 컷으로 가공하는 중목구조 제품은 크게 구조부재, 부자재, 합판 3가지가 있다. 구조부재는 토대, 기둥, 보 등 골조 부분이고, 부자재는 샛기둥, 가새, 서까래, 장선 등이며, 합판은 바닥, 지붕, 벽용이다. 이 3가지를 통해 중목구조에 필요한 목재를 대부분 갖출 수 있다.
프리 컷의 장점은 ▲가공 정확도가 높다 ▲가공 및 현장 시공이 빠르다 ▲CAD 제어로 자재의 로스율이 적다 ▲시공 품질이 목수의 역량에 좌우되지 않는다 ▲현장에서 폐자재가 나오지 않는다 ▲높은 곳에서 하는 작업량이 줄어들어 안전하다는 것 등이다.
내구성, 치수 안정성, 시공성 등을 겸비한 중목구조
프리 컷은 CAD, CAM 시스템에 의해서 이뤄진다. 그중 CAD의 역할은 구조도면을 체크해 어떤 중목구조 부품이 어디에 배치되고, 단면과 길이는 적당한지, 그리고 각 부품의 접합은 적합한지 파악한다. CAD 중요한 역할은 3가지로 첫째, 가공할 중목구조의 부품 정보, 즉 CAM을 움직이기 위한 데이터를 만든다. 둘째, 접합부를 체크한다. 이 과정에서 조립 접합이 불가능한 부분은 에러가 발생한다. 셋째, 보나 기둥 단면의 크기가 타당한지, 내력벽의 양이 충분하지 구조 안전성을 체크한다.
중목구조 각 부재의 역할
기초_건물이 부담하는 하중을 지반地盤으로 전달하는 역할
토대_기둥에 전달되는 하중을 기초로 전달하는 역할
기둥, 보_건물의 수직하중을 지지하는 역할(내력벽의 프레임 기능도 있음)
내력벽_횡력(지진, 바람)에 저항하는 역할
바닥_건물의 수직하중을 지지하는 역할(횡력을 내력벽으로 전달)
천장_지붕이 받는 수직하중, 횡하중에 저항하는 역할
이러한 각 부재는 이음과 맞춤 또는 철물을 통해 접합한다.
중목구조 접합, 재래 구법 vs 철물 공법
중목구조에서 수직재인 기둥과 수평재인 보, 토대를 연결하기 위한 접합부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접합 방식은 재래 구법과 철물 공법이 있다. 재래 방식은 프리 컷으로 가공한 토대와 토대, 보와 보를 길이 방향으로 길게 연결하는 ‘이음’, 기둥과 가로 부재(토대, 보) 또는 기둥과 보, 보와 보를 직각이나 다른 각도를 잇는 ‘맞춤’이 있다.
철물 공법은 전용 철물을 사용해서 중목구조 부재를 접합하는 방식이다. 일본에선 접합부를 보다 강하게 결속하기 위해 인증 철물을 사용하도록 법률로 정해져 있다. 철물 공법은 재래 구법보다 통기둥뿐만 아니라 다른 접합부에서도 다면 결손이 적으므로 구조적으로 안전하다. 그 밖의 특징으로 첫째, 철물을 미리 프리 컷 공장에서 부착하므로 오차가 적고 정밀해 현장 작업 능률이 높다. 둘째, 연결 철물이 구조부재 내부로 숨겨져 골조를 깔끔하게 드러내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셋째, 전통 구법에 비해 철물 비용이 발생하지만, 통기둥 등 단면 결손이 커질 부분에만 철물 공법을 적용하고 전통 구법과 혼용할 수 있다.
한국형 중목구조 ‘한옥’을 재조명하다
최근 우리의 정서와 건축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한옥의 수려한 처마 곡선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명품 그 자체다. 그러나 아름다운 이면엔 단점들도 있다. 한옥을 짓기 위해 과다한 공사비를 지출해야 한다거나, 경주와 포항지진 경험에서 보듯 진동에 의한 기와 탈락, 벽체 균열과 같은 문제다. 또한, 솜씨 좋은 도편수가 꼼꼼히 시공해도 부재의 함수율이 높으면 목재가 갈라지고 뒤틀려 틈이 발생해 열손실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은 부재의 공학화와 현대화, 내진 보강, 프리 컷Pre-Cut 공법 등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글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주)기라성 1670-3151 www.askaconst.com
명품 한옥 지향하는‘기라성’
‘기라성’은 한옥의 현대화와 표준화를 통해 건축비 부담을 줄인 한옥 브랜드다. 기존 전통 한옥에 현대기술을 더해 견고하면서 비용 절감 현실화로 한옥을 짓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다. 기라성에서 사용한 기술은 ▲수축·팽창률이 낮고 내구성과 강도가 뛰어난 집성목을 이용한 부재의 공학화 ▲지붕이 무거워 흔들림에 대한 모멘트가 큰 구조 안정성을 강화한 내진 보강 ▲한옥 부재를 공장에서 형태와 크기에 따라 정밀 가공하는 프리 컷 시스템이다.
기라성 한옥 건축 과정
1. 전문가 기획 및 설계
전문가가 건축주 의견을 반영해 단면도, 3D 모델링을 제작해 상담용으로 활용하고 프리-컷 가공을 위한 기초 데이터를 구축한다.
2. 건축공사 계약서 작성
건축공사 전에 건축주와 시공자 사이에 시공, 기술, 상업적인 내용을 포함한 계약서를 작성한다.
3. 목재 확보(공학목재와 건조목 사용)
목재를 수급해 건조(자연 건조, 강제 건조)한 후 사용하거나 구조용 집성재를 크기별로 제작한다.
● 균일한 구조 성능 확보, 함수율 19% 미만으로 목재 변형 방지, 주요 부재 확보 및 제작으로 비용 상승 억제
4. 가공
프리 컷 공법으로 각 부재를 모양과 치수에 맞춰 오차 없이 정밀 가공한다.
● 구조적 안전성 확보, 3D 모델링을 통한 건축주 의견을 사전에 반영
5. 현장 조립 및 내진 시공
숙련된 도편수팀이 현장에서 조립한다.
● 내진 시공의 기본 3요소인 기둥 앵커 볼트 고정, 가세 설치, 보강철물 부착
홀다운 앵커 볼트로 기둥 고정가새 설치부재와 부재 철물 연결
6. 마감
한옥 인테리어 전문가와 코디네이터가 건축주 요구에 맞게 완성한다.
자연소재로 지은 건강주택 구현한 전통‘순황토 패널’
순황토 패널은 전통 방식으로 대나무에 외를 엮고 짚을 곱게 썰어 넣은 뒤 순황토로 눌러 맞벽치기한 친환경 벽체다. 구조가 튼튼해 지진과 화재에 취약한 건축물에 적합하고 이중 패널로 단열 보강이 자유롭다.
-
2018-05-24
-
-
['18년 5월호 특집 4] 프리 컷 & BF구법 중목구조
-
-
프리 컷 & BF구법 중목구조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목조주택은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가계소득의 증가와 웰빙 바람으로 인해 획일화된 아파트에서 벗어나 좀 더 편안하고 자연을 영위할 수 있는 주택을 직접 지어서 살려는 젊은 세대들의 주거 인식 변화도 여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 그래서 대도시 근교에 자기만의 목조주택을 지으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보급된 목조주택은 북미식 2″× 4″∼8″S.P.F 구조용 규격재를 사용한 경량 목구조가 많지만, 내진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중목구조 보급률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BF(Big Frame)구법이란, 일본 스미토모임업에서 독자 개발한 철물공법이다. 주로 105×560㎜ 대단면 단판 적층 구조재를 사용한다.
글 ㈜단감건축사사무소 감은희 소장 02-6217-8752 www.edangam.com
사진 iHousing
중목구조 & 경량 목구조
현재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보급돼 있는 북미식 경량 목구조는 적은 인력으로 집을 쉽게 짓기 위해 고안된 공법이다. 벽식 구조로, 벽체가 하중을 견디는 기둥 역할을 하고 벽과 바닥을 일체화해 강성을 높이는 구조 방식이다.
국내 목조주택 증가 추세
-우리나라 목조주택 시장의 85% 이상 차지
-2″× 4″∼12″구조용 규격재를 현장에서 재단해 시공
-숙련된 목수의 기량에 따라 품질 차이가 발생
-못 접합 방식이므로 철물로 구조적 보강 작업 필요
-주로 현장 재단 시공 방식이다 보니 폐자재 발생
중목구조(상)와 경량 목구조(하) 골조
반면, 중목구조는 전통 한옥과 같이 기둥과 보가 수직 하중을 견디는 방식이다. 기둥과 보의 접합 방법에 못을 사용하지 않고 프리 컷 공법과 BF구법(철물 구조)을 혼합해 사용함으로써 내구성과 내진성이 우수하다. 일본의 경우 1995년에 발생한 진도 7.3의 고베 대지진으로 대대적으로 목조주택 제도를 정비한 후 중목구조 보급률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엔 기둥과 보 등의 구조부재 접합 부분을 목수가 먹매김해 수가공으로 절단 및 가공하던 것을 프리 컷 공법이 개발된 이후 CAD/CAM을 이용한 기계로 공장 재단을 통해 신속하고 정밀하게 가공된 구조재를 만든다.
한옥 기둥-보구조중목구조
-공장에서 재단된 구조재로 건축물 만드는 방식으로 현장엔 폐자재가 거의 나오지 않음
-균일한 부재와 정밀한 시공으로 품질이 우수
-경량 목구조와 비교했을 때 1.5~2배 이상 공기工期 단축
-높은 층고 확보 및 넓은 경간으로 시원한 개방감 구현
-쉬운 리모델링
중목구조는 기둥에 전달되는 하중을 기초로 전달하는 토대, 건축물의 수직 하중을 지지하는 역할과 내력벽의 프레임 기능도 하는 기둥, 건축물의 수직 하중을 기둥으로 전달하는 보, 지진 및 바람 등 수평(횡) 하중에 저항하는 내력벽 등으로 이뤄진다.
중목구조와 경량 목구조 비교
일본 스미토모임업의 BF구법
중목구조는 전통 한옥과 같이 기둥과 보가 하중을 견디는 방식이다. 일본 스미토모임업의 중목구조 방식은 프리 컷Pre-Cut 공법으로 가공한 기둥과 보 구조재를 BF(Big Frame)구법構法, 즉 철물 공법으로 접합한다. 이 BF구법은 일본 스미토모임업에서 독자 개발 것으로 국토교통성 대신(장관)의 인정을 취득했다. 동양 전통의 장부맞춤 공법에 철 구조물을 더해 진도 7.0에도 견디는 내진성을 확보했다.
일본 스미토모임업 BF구법
건물의 수직 힘을 지탱하는 기둥과 수평 힘을 지탱하는 보로 구성된 기둥-보 목구조를 실현하기 위해선 높은 강도와 ??뛰어난 치수 안정성을 갖춘 구조재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중목구조는 기둥이 105㎜ × 105㎜인 반면, BF구법은 105㎜ × 560㎜ 대단면 단판 적층 구조재(LVL: Laminated Veneer Lumber)를 사용한다. 이 구조재는 충분히 건조시킨 얇은 판재를 목리에 평행한 방향(섬유 방향)으로 여러 겹으로 적층해 접착한 공학목재다. 강도가 높고 치수가 안정적이며, 뒤틀림이나 휨, 균열 등이 없어 높은 강성剛性을 요구하는 구조체에 적합하다. 또한, 설계의 자유도가 높기에 개방감 넘치는 주택을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대단면 기둥, 보 구조재는 전용 철물로 접합하기에 지진이나 강풍 등에도 안전하다.
중목구조는 기둥과 기둥의 간격 등 설계 자유도가 높기에 개방감 넘치는 공간 디자인이 가능하다.
최적의 구조계산 시스템 ‘WiNX’_일반적으로 주택의 상부 구조와 하부 구조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한다. 하지만, 스미토모임업은 독자 개발한 구조계산 시스템인 ‘WiNX’을 이용해 건물뿐만 아니라 기초 구조설계를 한다. 따라서 계획에 의한 기둥·보·내력벽의 단면 치수 및 배치, 기초 단면의 형상과 배근의 적정화 등 주택에 적합한 구조설계를 지원한다.
개방감 넘치는 넓은 개구부 구현_105㎜ × 560㎜ 대단면 구조재는 일반 가새 구조 2,275㎜(1,365㎜ + 910㎜) 내력벽과 동등한 내진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보다 넓은 개구부를 만들 수 있어 정원을 향한 큰 창호와 넓은 공간 등 개방감 넘치는 주택을 만들 수 있다.
자유로운 공간 구성_BF구법은 상·하층의 기둥 위치를 달리할 수 있기에 각 층마다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주차 공간 상부를 거주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넓은 발코니도 만들 수 있다. 또한, 구조를 그대로 살려 향후 구조 변경 등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손에 잡히는 목구조 용어 사전
출처 KDS 41 90 33 : 2018 <소규모 건축 구조 기준 목구조>
적용 범위
▲소규모 목조건축물의 구조설계는 KDS 41 10 00에서 KDS 41 70 00까지의 기준에 따라야 한다. 다만, 이 기준에서 제시하는 적용조건을 만족하고, 적용상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이 장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따라 설계할 수 있다.
▲이 기준에서 규정되지 않은 보, 기둥, 2차 부재와 접합부의 모든 상세는 KDS 41 33 00의 일반규정을 만족해야 한다.
건조 사용 조건_목구조물의 사용 중에 평형 함수율이 18% 이하로 유지될 수 있는 온도 및 습도 조건
경간_지점의 중심으로부터 다른 지점의 중심까지의 거리
경골목구조_주요 구조부가 공칭 두께 50㎜(실제 두께 38㎜)의 규격재로 건축된 목구조
경사면_목재의 섬유 방향과 0°또는 90°이외의 경사각으로 절단된 재면
구조용 집성재_규정된 강도 등급에 따라 선정된 제재목 또는 목재 층재를 섬유 방향이 서로 평행하게 집성·접착하여 공학적으로 특정 응력을 견딜 수 있도록 생산된 제품
구조용 목질 판재_합판이나 오에스비 등과 같이 구조용으로 사용되며, 목재를 원자재로 하여 제조된 판재
규격재 또는 1종 구조재_공칭 두께가 50㎜ 이상, 125㎜ 미만(실제 두께 38㎜ 이상, 114㎜ 미만)이고, 공칭 너비가 50㎜(실제 너비 38㎜) 이상인 구조용 목재
기계 등급 구조재_기계적으로 목재의 강도 및 강성을 측정하여 등급을 구분한 목재
기둥재 또는 3종 구조재_두께와 너비가 공칭 125㎜(실제 114㎜) 이상이고, 두께와 너비의 치수 차이가 52㎜ 미만인 구조용 목재
끝면 나뭇결_목재 부재의 길이 방향(일반적으로 섬유 방향)에 수직한 단면의 나뭇결
내력벽_목구조의 벽체 중에서 수직 하중 및 수평 하중을 지지하는 벽체
다락공간_천장과 지붕의 서까래 사이에 확보하여 주거용 또는 저장용으로 사용되는 공간
단일 부재_동일한 기능을 갖는 부재가 인접하여 있지 않고 하나의 부재만을 사용하여 하중을 지지하는 구조 부재
단판 적층재_단판의 섬유 방향이 서로 평행하게 배열하여 접착된 구조용 목질 재료
덮개_장선, 서까래 또는 스터드 위에 설치하여 이들 부재와 못으로 접합됨으로써 수평 또는 수직 격막구조를 이루고, 그 위에 마감 재료가 설치되는 구조용 목질 판재
대형(중) 목구조_주요 구조부가 공칭 치수 125㎜ × 125㎜(실제 치수 114㎜ × 114㎜) 이상의 부재로 건축되는 목구조
따냄_목재의 표면에 배관, 배선 또는 철물의 설치를 위하여 홈을 판 것
바닥 밑 공간_지하층이 없이 목구조로 1층의 바닥을 시공하는 경우 목구조 바닥의 썩음 방지를 위한 환기와 내부 수리 등의 목적을 위하여 바닥 밑에 확보되는 공간
바닥 격막 구조_횡하중을 골조 또는 벽체 등의 수직재에 전달하기 위한 바닥 또는 지붕틀 구조
박스못_목구조에서 판재와 구조용재 사이의 접합에 많이 사용되며, 동일한 길이의 일반 철못보다 직경이 가는 못
반복 부재_3개 이상의 부재가 중심 간격 600㎜ 이하의 간격으로 배치되고, 그 위에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는 구조체로 덮어져 있음으로써 작용하는 하중을 서로 분담할 수 있는 구조 부재
방청못_목구조에서 외기에 노출되는 부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표면에 아연도금 처리 등을 하여 녹스는 것을 방지한 못
방화 재료_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설치되는 불연 재료, 준불연 재료 및 난연 재료로 제조된 건축 재료
보재 또는 2종 구조재_두께와 너비가 공칭 125㎜(실제 114㎜) 이상이고, 두께와 너비의 치수 차이가 52㎜ 이상인 구조용 목재
보통못_일반적으로 목구조에 많이 사용되고, 철선으로 제조되며, 동일한 길이의 박스못보다 직경이 더 굵은 못
섬유 주행 경사_부재의 길이 방향에 대한 섬유 방향의 경사
순단면적_목재의 단면에서 볼트 등의 철물을 위한 구멍이나 홈의 면적을 제외한 나머지 단면적
스터드_경골목구조에서 벽체의 뼈대를 구성하는 수직 부재
습윤 사용 조건_목구조물의 사용 중에 평형 함수율이 18%를 초과하게 되는 온도 및 습도 조건
실제 치수_목재를 제재한 후 건조 및 대패 가공하여 최종제품으로 생산된 치수
I형 장선_플랜지 부재와 웨브 부재로 구성된 I형 단면으로 제조된 구조용 목질 재료
오에스비_강도와 강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배향성을 부여한 스트랜드형 플레이크로 구성되는 일종의 파티클 목질 판재제품
육안등급 구조재_육안으로 목재의 표면 결점(옹이, 갈라짐, 섬유경사, 뒤틀림 등)을 검사하여 등급을 구분한 목재
인사이징_구조재에 방부제를 깊고 균일하게 침투시키기 위해 약제 처리가 어려운 목재의 재면에 칼자국 모양의 상처를 섬유 방향으로 낸 후 방부제를 처리하는 방법
전통 목구조_주요 구조재 사이의 접합부에서 철물을 사용하지 않고 전통 구법에 따라서 목재끼리의 맞춤에 의해서만 연결하는 목구조
재하 기간_구조물의 수명 기간 중에 특정 하중의 최대치(설계하중)가 연속하여 작용하는 것으로 가정되는 기간
절삭축_목재의 섬유 방향과 상대적인 경사면의 방향
제재 치수_목재를 원목에서 제재하여 건조 및 대패가공이 되지 않은 치수
직각 절삭면_목재의 끝면과 같이 섬유 방향과 직각으로 절삭된 재면
측면 나뭇결_목재 부재의 길이 방향(일반적으로 섬유 방향)에 평행한 측면의 나뭇결
층전단_합판의 표면에 수직한 면내에 전단력이 작용하는 경우, 전단력의 방향에 직각으로 섬유 방향이 배열된 가장 약한 단판 내에서 섬유가 전단 파괴되는 현상
파스너_목구조에서 목재 부재 사이의 접합을 보강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못, 볼트, 래그나사못 등의 조임용 철물
표면_긴 수평 보의 윗면, 밑면 및 측면과 같이 목재의 섬유 방향과 평행한 재면
플랫폼구조_경골목구조에서 벽체의 스터드가 각 층마다 별도로 구조체로 건축되고 벽체 위에 위층의 바닥이 올려지고 그 위에 다시 위층의 벽체가 시공되는 공법
피에스엘_목재 단판 스트랜드를 평행한 방향으로 접착한 고강도 구조용 복합 목재(패럴램이라고도 한다)
헤더_목구조에서 평행하게 배치된 구조 부재를 가로질러서 개구부(창, 문, 계단 등)가 설치되는 경우에 개구부에 의하여 끊어지는 구조 부재에 작용하는 하중을 효과적으로 좌우측의 부재에 전달하기 위하여 개구부의 양 끝에 평행 부재를 가로질러 설치되는 구조 부재
공칭 치수_목재의 치수를 실제 치수보다 큰 25의 배수로 올려서 부르기 편하게 사용하는 치수
화염막이_구조체의 내부 공간을 타고 화염이 인접한 구역으로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구조체 내부를 가로질러 설치되는 부재
-
2018-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