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전원주택 설계】 차고와 다락이 있는 34.6평 단층 목조주택
-
-
입면 디자인지붕재와 외장재 선택에 따라 건축 비용은 많은 차이가 난다. 어떤 자재를 쓰느냐에 따라 주택 외형이 달라지기에 선호하는 스타일을 선택해 입면 디자인을 그려본 후 자재를 선정함으로써 예산을 수립하는 데 참조하는 것이 좋다. 주택은 색상에 따라, 입면 디자인에 따라 가치와 품격이 달라지는 만큼 좋은 자재를 사용한다고 꼭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주변 자연과 잘 어울리는 형태와 색상 그리고 집의 마무리인 조경을 잘한다면 아무리 기본적인 스타일의 주택이라도 더 가치 있어 보이는 것이 아닐까. 자료협조 CM건축(주)
건축 스토리이번 모델처럼 다양한 입면 디자인과 여러 형태로 변형된 평면 계획은 처음이다. 사실 설계를 하다 보면 건축주들은 다양한 요구를 하고 실제로 어떤 모습이 될지 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정해진 설계 비용 탓에 설계자는 한 가지 안만 제안하는 것이 현실이다. 다양한 안을 잡다 보면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이를 낭비라고 여기는 것이다. 이번 사례처럼 다양한 지붕재, 외장재 적용을 통해 먼저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선택해 설계에 들어간다면 설계자도 수월하게 설계를 진행할 수 있다. 나아가 한 가지 안을 더 세부적으로 파고들면 더 나은 설계를 도출할 수도 있다.
평면 개요① 거실, 주방: 거실과 주방을 하나의 공간에 배치해 전체적으로 답답한 느낌이 없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 주거 공간 계획의 중요 포인트다. 인테리어 공사 시 아일랜드 식탁 부분을 평천장으로 하는 것보다 약간의 효과를 주면 전체적으로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더불어 거실 천장 인테리어를 결정할 때 주방 천장을 충분히 고려해야 이질감이 생기지 않는다.② 안방: 전면에 배치해 채광과 환기에 문제가 없도록 했으며 상시 거주 주택이므로 욕실과 근거리에 배치함으로써 거주자 편의를 도왔다. 안방처럼 자주 사용하는 공간이라면 전면에 놓아 채광과 환기를 돕도록 한다.③ 다용도실: 유용한 공간이지만 사용 빈도가 높지 않기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으나 가사 편의를 위해 주방/식당, 보일러실과의 동선을 고려해 배치하고 될 수 있으면 깔끔하게 꾸며 이용하는데 껄끄럽지 않도록 한다. 이 주택은 기름보일러를 사용할 경우 보일러실을 차고 쪽에 배치해야 하기에 규모가 작아질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사용하기 충분한 크기의 다용도실이라 할 수 있다.④ 차고: 우리나라 단독주택에서'차고는 과연 필요할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최근 불특정 다수의 고객들의 요구가 있어 차고를 계획했다. 차고의 장점은 비가 오는 날 아주 편리한 공간이 되며 어떤 이는 외국처럼 간단한 차량 수리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장기 여행 시 차량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도 있다. 차고가 필요 없는 사람은 창고 용도로 사용하거나 평면 변형 안처럼 방으로 사용하면 된다.⑤ 다락: 효용성이 날로 높아지는 공간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다락은 매우 유용한 장소가 된다. 창고가 없어 다락을 만들던 시대는 지났다. 놀이방으로 서재로 나아가 거실로까지 쓰인다. 따라서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가변적인 설계가 중요하다.
설계 Concept깔끔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주택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단층일 경우 단순한 공간 계획이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주기에 효과적이며 이를 통해 동선을 명확히 할 수 있어 안락한 주거를 실현하는 데에도 적합하다. 가끔 외관에 욕심을 내 여러 자재를 사용함으로써 조잡한 인상을 주는 주택이 있다. 주택은 사람과 비슷해서 외관에서 풍기는 그곳만의 독특한 느낌이 있다. 여러 색상, 다양한 자재를 쓰기보다 규모를 고려한 심플한 익스테리어를 적용하는 것이 주택의 의장성을 살리는 길이다.
<침실에 욕실, 드레스룸을 추가한 변형 평면도>
<다락 평면도>
<단면도>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5-10
-
-
【고양 전원주택】 비용은 낮추고 효율은 높인 듀플렉스 주택
-
-
듀플렉스Duplex 주택을 보고 단독주택 생활의 꿈을 품기 시작한 부부. 남편은 인터넷 카페에서 만난 부부와 함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 부지에 듀플렉스 주택을 앉혔다. 외관은 쌍둥이처럼 똑 닮았으면서도, 내부는 두 가구 특성에 맞게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대지면적 217.0㎡(65.6평)건축면적 142.1㎡(43.0평)(다락 포함)-한쪽 기준외장재 스터코, 치장벽돌내장재 벽지, 석재바닥재 강화마루, 타일지붕재 아스팔트 이중 그림자 슁글창호재 북미산 시스템 창호난방형태 온수난방설계 및 시공 더하우스
건축주 부부가 듀플렉스 주택을 짓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3년 전. 텔레비전에 소개된 듀플렉스 주택을 본 후, 그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혼자서 단독주택을 짓는 것보다 부지 비용과 건축비가 절감된다는 점이 좋았어요. 비용이 1/2로 나뉘기 때문에 부담을 덜 수 있잖아요. 혼자 무리해서 짓는 것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 여겼죠.”남편이 듀플렉스 주택을 짓겠다고 결심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인터넷 카페에 가입한 것이다. 그와 같은 예비 건축주들이 모이기에 관련 정보를 얻기 쉽고, 함께 집 지을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렇게 알게 된 한 부부와 함께 현천동에 듀플렉스 주택을 앉혔다.
주택 현관
부부는 "신발장 밑 공간에 설치한 전등과 바닥에 깐 꽃무늬 타일이 현관의 포인트"라고 한다.
익숙한 곳의 부지를 선정하다 장재호·이태린 부부는 덕양구 현천동 부지 근처 빌라에 거주한 경험이 있다.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한적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주택을 앉힐 부지 역시 이곳으로 선정했다. 장재호 씨는 “처음에는 원하는 부지를 찾을 수 없어 카페에서 알게 된 여러 명의 지인과 다른 장소의 부지를 공동으로 마련하려 했어요. 그런데 뜻대로 되질 않았죠. 몇 번의 우여곡절 끝에 이곳에 정착했어요. 빌라에 살 때부터 생각했지만, 이 지역은 숨겨진 보물 같은 곳이에요. 서울 월드컵경기장이 있는 마포구 상암동에서 차로 15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서울과 가깝지만,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매력이 있기에 좋아요. 더군다나 직장이 있는 강남까지 자가용으로 1시간이면 출근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죠”라고 말한다.장재호 씨는 인터넷으로 목조주택 전문회사를 알아보던 중, 자신의 직장 근처에 시공사의 사무실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건축 상담을 받으며 주택의 윤곽을 잡아갔다. “시공사에서 시공한 주택을 찾아가 건축주와 얘기를 나눴는데 시공 과정에서 큰 마찰 없이 모든 공정이 이뤄졌다고 하더라고요. 집을 짓고 나면 족히 10년은 늙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힘들었다는 사람이 많은데, 이와는 반대의 경우라 귀가 솔깃했죠. 대번에 ‘아, 이 업체로 해야겠구나’ 마음먹었어요.”
벽난로가 운치를 더해 따스한 느낌을 주는 거실. 청소하기에 편한 매립등을 설치했다.
남편이 주로 영화를 감상하는 공간. 자투리 나무로 의자를 만들었다.
듀플렉스 주택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고 듀플렉스 주택은 일반 단독주택보다 부지 비용이나 건축비가 덜 드는 반면, 두 사람이 건축물과 토지를 공동명의로 소유하기에 소유권 이전 등 물권 변동 시 걸림돌로 작용하는 부분이 발생한다. 더불어 대부분의 듀플렉스 주택이 다가구주택으로 명시되기 때문에 개별 등기가 불가능한 단점이 있다. 그러나 남편은 이러한 불편을 없애기 위해 다세대주택으로 개별 등기를 했다. “듀플렉스 주택이다 보니 다가구로 등록돼 있을 때는 재산권 행사 시 어려움이 따를 수 있어요. 그래서 법적 절차가 까다롭긴 하지만, 처음부터 다세대주택으로 했죠. 덕분에 담보 문제에서도 두 집이 얽힐 염려가 없어 좋아요.”건축주 부부가 내부 구성 시 가장 애착을 둔 곳은 1층이다. 요리하는 것을 즐기는 아내는 크고 편리한 부엌을, 영화 감상이 취미인 남편은 거실에 큰 스크린을 설치해 영화를 감상하도록 설계했다.
아내가 애착을 갖는 주방/식당.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베이창을 설치했다.
2층 중앙 부분은 온 가족이 함께 책을 읽는 서재로 꾸몄다.
안방 욕실로 들어가는 입구에 예쁜 화분을 놓았다.
2층 안방. 옷장 옆의 공간을 지나면 욕실과 화장대가 나온다.
안방 옆에 자리한 욕실. 다락으로 올라가는 나선형 계단이 보인다.
2층 중앙 부분은 온 가족이 함께 책을 읽는 서재로, 나머지 공간은 안방, 욕실로 간단하게 배치했다. 3층 다락은 세 군데로 나눠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의 방과 이태린 씨의 기도실로 꾸몄다. 장재호 씨는 “쉽게 지나치는 부분이 나중에는 큰 불편함으로 이어지기에 방과 물건의 위치를 고려해 동선을 최대한 짧게 했어요. 외양에 치중하기보다 실용적으로 우리 가족이 살기 편하도록 설계했죠. 인테리어도 편의성을 살려 거실을 비롯한 방들에 거대한 샹들리에나 멋스러운 등을 다는 대신, 청소하기에 편한 매립등을 설치했어요”라고 말한다.
다락에서 내려다본 나선형 계단
다락에 자리한 자녀 방
건축주 부부는 듀플렉스 주택을 지은 것에 만족한다. 건축비뿐 아니라 생활비도 많이 절약된다고. “우리 집 같은 경우 부지 비용과 건축비를 전부 합쳐서 4억 원이 채 들지 않았어요. 두 가구를 합치면 총 8억 원 정도의 만만찮은 금액이지만, 반으로 나눴기에 부담이 덜했던 거죠. 또한, 생활비도 절약돼요. 덱에 경계선을 둔 2층과 달리 1층은 덱을 공용으로 사용해 생활적인 면을 공유하게 되죠. 그러다 보니 바비큐 그릴과 같은 여러 용품을 같이 사용하게 돼 자연스레 비용이 절감되더라고요.”저렴한 비용으로 가족의 특성에 맞는 주택을 완성한 건축주는 그야말로 속이 꽉 찬 실속파다.
듀플렉스 주택의 배면. 1층은 공용 데크를, 2층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데크에 경계선을 뒀다.
외관은 쌍둥이처럼 똑 닮았으면서도, 내부는 두 가구 특성에 맞게 구성한 점이 특징인 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5-10
-
-
[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 반듯한 땅, 삐둘어진 집 로모 V-하우스
-
-
반듯한 땅, 비뚤어진 집 청라 로모 V-하우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많은 택지가 생겨났다. 새로 생긴 택지들이 그렇듯 경서동에 자리 잡은 로모 V-하우스의 대지 또한 모양이 깨끗하고 반듯했다. 한 대지에 서로 다른 두 가구 모두 쾌적한 조건의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한 고민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글 김동희 소장(KDDH) | 사진 송정근 작가
<기사전문보기>
-
2018-05-10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목조주택_플라잉건축사사무소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다 같이 웃는
양평 하하집
“여성건축사를 찾습니다.”
어느 이른 아침 시공사 소장님의 문자 한 통으로 양평 ‘하하집’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왜, 유독 여성건축사여야만 했을까? 건축주의 답은 이랬다.
“이야기가 잘 통할 것 같아서요.”
건축주는 이미 대화가 잘 돼야만 자신이 원하는 주택이 지어질 것을 알고 있었다. 쉬운 듯 쉽지 않은 건축주, 건축사, 시공사의 소통이 결국 다 같이 웃는 하하집을 만들었다.
글 서경화 건축사 | 사진 백홍기 기자, 송정근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청계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94.00㎡(119.18평)
건축면적 92.13㎡(27.87평)
건폐율 23.38%
연면적 150.16㎡(45.42평)
1층 92.09㎡(27.86평)
2층 58.07㎡(17.57평)
다락 32.45㎡(9.82평) ※ 면적 산정 제외
용적률 38.11%
설계기간 2017년 4월~9월
공사기간 2017년 9월~ 2018년 1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레드토석(황토벽돌)
데크 - 천연 열처리 목재(루나우드)
내부마감 천장 - 실크 천장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오크)
계단실 디딤판 - T30 오크 집성판
난간 - T5 FLAT BAR / 백색 도장
단열재 지붕 - 이중단열 / T240 글라스울 보온재
25K(가등급) + T38 글라스울 보온재 32K(가등급)
외단열 - 이중단열 / T140 글라스울 보온재
25K(가등급) + T38 글라스울 보온재 32K(가등급)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로이 삼중유리), 드리움
현관문 코렐(단열 도어)
조명 비츠조명
주방가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바스
설계 플라잉건축사사무소 02-6013-5063
www.flyingarch.co.kr
시공 케이에스하우징 031-771-1343
하하집의 시작
“은퇴를 앞둔 동생과 노모가 살 집입니다. 노모가 생활하기 편리하고 동생과 함께하되 각자의 생활도 존중할 수 있도록 그리고 유지관리가 잘 되며 책장이 근사한 집이면 좋겠습니다. 벽돌집이 멋지네요.”
부모의 품에서 자란 아이는 어느덧 독립하여 가정을 이루어 부모가 되고, 세월이 흘러 약해진 노모는 자식의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 이렇게 각자 생활하던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살기로 결정했다. 다시 만난 가족. 이제는 서로 의지하고 위로하며 함께 살기 시작한다.
이 가족의 공통점은 웃음이 배어 있는 얼굴이다. 멀리 사는 동생을 대신하여 설계 전반을 자신의 일처럼 살피는 언니 부부의 미소가 그렇고, 이미 웃고 있는 눈을 지닌 건축주가 그렇고, 단아한 노모의 미소 가득한 카리스마가 그랬다. 살면서 어디 기쁜 일만 있겠는가. 부디 이 공간이 기쁨을 주고 위로가 되며 넘치는 웃음을 선사하길 바란다. 이런 스토리와 대지 형상, 향, 공간의 특성을 고려하여 매스 형태는 서로 기댄 듯 혹은 고스란히 웃는 모습을 상징하는 ‘^^’을 모티브로 했다.
외부 재료는 붉은색 황토벽돌이다. 자연 재료이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며 따뜻함을 담기에 충분하다.
2개의 ‘ㅅ’자 공간
논 한가운데 위치한 평평한 대지는 남북으로 길고, 동측 방향으로 인접 대지와 계단식의 레벨차를 둔 형태다. 인접한 건물이 없어서 주택의 4면 모두 사방에 노출돼 있다. 동측에는 멀리 큰 길과 마을이 훤히 보이고, 남측은 햇볕이 좋고, 언니 주택에서 잘 보이는 서측은 추후 오가는 길이 될 곳이고, 북측에는 진입로가 있어 결국 4면 모두 정면과 같은 입면을 가져야 했다.
‘ㅅ’자 2개가 엇갈려 겹쳐진 형태인 ^^_하하집은 크게 2개의 공간으로 구분된다. 동측 남북으로 긴 ‘ㅅ’자 공간은 거실, 주방/식당, 서재 등 가족이 모일 수 있는 공적 공간으로, 서측 남북으로 긴 ‘ㅅ’자 공간은 사적인 침실로 계획했다.
현관을 지나면 곧바로 1층, 혹은 2층으로 향할 수 있다. 1층의 공적인 ‘ㅅ’자 공간엔 거실과 주방/식당을 계획했다. 거실은 가족 모두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빛이 잘 들고 전망이 좋은 남측에 주방/식당과 오픈 연계돼 있다. 소파 대신 평상(하부 수납)을 계획하여 여기에 앉아 TV도 보고 주방에서 일하는 따님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며 편안히 누워 쉴 수도 있다. 급작스레 방문하는 손님들도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 사적인 ‘ㅅ’자 공간엔 노모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노모방과 화장실은 바로 인접하되 파우더룸을 지나면서 거실과 공간적으로 분리했다.
1층에서 다락방으로 이어지는 계단실은 ‘ㅅ’자가 겹쳐진 면에 위치한다. 창(개구부)과 창이 중첩되어 내·외부 공간의 깊이를 더하며 마치 순백의 벽을 캔버스 삼은 오크 목재의 얇은 세로 선이 그림을 그려낸 듯하다.
2층의 공적인 ‘ㅅ’자 공간엔 다량의 책과 각종 미술품, 장식품을 수용할 수 있는 서재와 화장실이 있다. 서재는 취미실이나 공부방, 바Bar, 남측의 벽을 스크린 삼아 영화관이 되기도 한다. 책장 가운데의 앉은뱅이 창은 이 주택의 드라마틱한 공간을 제공한다. 사적인 ‘ㅅ’자 공간엔 건축주의 침실과 미니 주방, 내·외부를 연결하는 발코니가 있다. 남측의 발코니는 따뜻한 햇살에 차 한 잔을 할 수 있고 북측의 발코니는 출입구와 필로티를 향해 있으며 서측의 돌출 발코니는 언니 주택을 향해 손짓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적인 ‘ㅅ’자 공간 최상부엔 9평 남짓한 다락방이 있다. 경사지붕이 만드는 아늑한 공간에 동측의 사선 창이 인상적인 외관을 형성한다. 침대에 누워서 해와 달, 별을 볼 수 있는 시적인 공간이랄까? 다락방은 공사 초기 아들의 합류로 삼대가 함께 사는 집으로 바뀌었다.
깊이감이 더해진 중첩된 창
엇갈린 형태는 단순히 공간만 구분하는 것이 아니다. 그 겹친 면에는 층을 연결하는 계단이 있고 서로의 공간을 넘나드는 중첩된 ‘창(개구부)’이 있다.
창은 2개의 다른 공간을 투영한다. 중첩된 창은 2개, 4개 혹은 6개의 공간을 다른 깊이로 투영한다. 이는 언제든 공용 공간과 소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사적인 영역은 보호하되 가족이 서로 대화하고 1, 2층의 오픈된 공간을 다양한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어쩌면 그동안 다르게 살아온 가족의 삶을 반추하는 의미도 있으리라.
파티가 가능한 필로티 공간
주차장 공간으로 계획한 필로티는 주차는 물론 비나 눈에 관계없이 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야말로 단독주택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랄까? 건축주의 자녀가 예식장이 아닌 이 집에서 결혼할 예정이라니 더더욱 안성맞춤이다. 바비큐 등 요리를 할 수 있고 텃밭에서 기른 채소는 수돗가에서 손질하고 주렁주렁 채소도 걸어 말릴 수도 있다. 많은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긴 벤치도 있으니 모쪼록 흥이 넘치는 공간이길 바란다. 남측의 필로티 공간도 볕이 좋은 마당과 연계돼 있어 파티가 가능하다.
건축주, 건축사, 시공사의 소통
건축주가 소통이 잘 되는 건축사를 찾듯이 시공사도 마찬가지다. 매일매일 공사 사진을 공유하며 설계 의도대로 혹은 시공 중 부득이 발생하는 문제들을 함께 협의하고 결정해나갔다. 이렇게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소통하니 설계와 시공 과정은 오히려 건축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건축주, 건축사, 시공사 모두 다 같이 웃는 ^^_하하집은 이런 소통에 의한 작품이다.
-
2018-05-09
-
-
하남 미사강변 상가주택, 개비온 월로 마구마구 시선 강타
-
-
상가와 다가구가 공존하는 상가주택의 설계 포인트는 임대 수익 극대화, 즉 공실률의 최소화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상가는 접근성과 시인성이 좋아야 하고, 다가구주택은 주거로서의 안락함뿐만 아니라 상가와 진입 동선이 중첩되지 않아야 한다.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들어선 ‘신영 미사 콘셉트 하우스’는 이러한 요소들이 건축 디자인에 잘 반영돼 있다.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신영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위치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주용도 단독주택(다가구주택), 제2종 근린생활시설(일반 음식점)규모 지상 4층최고 높이 16.70m대지면적 264.00㎡(79.86평)건축면적 158.12㎡(47.83평)건폐율 59.89%(법정 60%)연면적 506.10㎡(153.09평) 1층 - 129.05㎡(39.04평) 근린생활시설 109.50㎡(32.99평), 계단실 19.55㎡(5.91평) 2층 - 123.72㎡(37.42평) 201호 45.89㎡(13.88평), 202호 59.85㎡(18.10평), 계단실 17.98㎡(5.44평) 3층 - 123.72㎡(37.42평) 301호 45.89㎡(13.88평), 302호 59.85㎡(18.10평), 계단실 17.98㎡(5.44평) 4층 - 129.61㎡(39.21평) 401호 87.09㎡(26.34평), 402호 24.54㎡(7.42평), 계단실 17.98㎡(5.44평)용적률 191.70%(법정 200%)조경면적 13.35㎡(5.06% / 법정 5%)주차대수 6대(법정 6대)정화조 하수종말처리장 연결설계기간 3개월공사기간 6개월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 있는 경기 하남의 미사강변도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기 전까지만 해도 그린벨트에 묶여서 개발행위는 엄두조차 못 냈던 지역이다. 하지만, 현재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각종 인프라를 갖춘 자족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연장 개통되면, 천호대로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한 서울 동부 지역으로의 헬지옥 출퇴근길도 나아질 전망이다. 미사강변도시에 다가구 상가주택이 속속 들어서는 이유다. 신영건축사사무소의 ‘신영 미사 콘셉트 하우스’도 그 가운데 하나다.신영 미사 콘셉트 하우스가 들어선 대지의 입지 여건을 보면 올림픽대로와 연결된 선동교차로와 미사교차로에서 가깝고, 상주인구가 많은 미사강변도시 9단지 옆의 이주자택지 2블럭이며, 유동인구가 많은 어린이공원을 반달처럼 둘러싼 블록의 동측 출입구에 위치한다. 더욱이 서측은 어린이공원에 접하고 남측과 동측은 12m 도로가 있는 코너의 대지이기에 주택이 들어선 북측을 제외한 삼면이 트인 개방형 입지로 시인성뿐만 아니라 남·동측에서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외벽 - 노출콘크리트, 개비온 월, 고벽돌내부마감천장 - 바리솔, 실크벽지(DID)내벽 - 석고보드 위 실크벽지(DID)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T220 비드법 2종‘가’등급(네오폴)외단열 - T100 비드법 2종‘가’등급(네오폴)내단열 - T30 비드법 2종‘가’등급(네오폴)계단실디딤판 - 마천석 버너구이난간 - 평철 난간창호 T22 로이 복층유리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현관 유로챔프(금강방화문)도어 예다지조명 필립스 등 다수 주방기구 백조, 한샘위생기구 동서 INUS설계 신영건축사사무소 1577-7041시공 ㈜신영주택건설
1층 근린생활시설에 들어선 브런치 카페. 다가구 상가주택의 다채로운 입면이 카페 내부에서도 느껴진다.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설계 콘셉트신영건축사사무소에선 대지의 여건을 십분 활용하고자 신영 미사 콘셉트 하우스의 입면을 독특하고 재밌게 디자인했다. 바로 남측 벽면을 장식한 일명 상자형 돌망태라고 부르는 개비온 월 패널Gabion Wall Panel, 그리고 거기에 매달린 오름과 성취를 의미하는 역동적인 FRP(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인형 조각상이다. 또한, 서측 벽면의 개비온 월 패널과 인형 조각상, 붉은색 벽면에 덧씌운 추상적인 장식물, 노출콘크리트, 고벽돌 등의 어우러짐도 빼놓을 수 없다.신영건축사사무소는 “인위적으로 재단된 마감재보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우면서 흔치 않은 개비온 월 패널을 외장재로 적용하고 FRP 조형물을 배치해 어린이공원의 오브제Objet로서의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한다.한국철망공업협동조합 단체 표준에는 사각 개비온을 “아연 도금 철선을 직교하여 기하학적으로 배열하고, 그들의 교점을 전기 저항으로 용접하여 격자 모양으로 제작된 직육면체 사각 매트리스 개비온”으로 정의하고 있다. 개비온 월 패널은 내구성과 내부식성이 좋아 최근 비바람 등 노출이 잦은 주택의 담장과 외벽재, 그리고 인테리어 마감재로 사용 폭을 넓히는 추세다. 외벽재로는 주로 지표면에 맞닿은 1층 부분에만 사용하는 편인데, 이곳엔 흔치 않게 지표면에서 떨어진 2∼4층 부분의 외벽을 장식하고 있다.
실내에서 눈에 띄지 않도록 카페 화장실은 북측 끝 반 지하층으로 계획했다.
진입로는 캔틸레버 형태로 2층 바닥 일부가 지붕 역할을 하기에 우천에도 드나들기 편한 구조다.
신영 미사 콘셉트 하우스는 유동인구의 상가 진입을 유도하고자 건물을 코너 쪽으로 배치하고, 상가와 다가구주택의 출입구뿐만 아니라 주차장도 분리했다. 또한, 공간 사용이 비효율적인 대지의 코너 부분엔 조경과 경관조명을 활용해 입면과 어울리도록 디자인했다.임대주택은 2층부터 4층까지로 층마다 2가구씩 총 6가구로 이뤄져 있다. 다가구주택의 경우 보통 층으로 세대를 구분하는데, 이곳은 가족 구성원이 다양한 임차인에게 맞춰 1∼2인 가구부터 4∼5인 가구까지 다양하게 공간을 분할했다. 2, 3층은 평면 구성이 같고, 4층은 다락을 넓게 계획한 복층형 구조다.
4층 복도. 401호는 4~5인 가구가, 402호는 1~2인 가구가 살도록 계획했다. 우측은 401 현관 모습이다.
401호 현관에서 바라본 실내 모습. 현관에서 욕실, 다락, 거실 등으로 동선을 최소화했다.
401호 거실 창호 윗부분에는 커튼박스를 디자인해 거실 전면이 깔끔하게 보이도록 했다.
주거 공간의 출입구와 주차장(4대)은 북측에 자리하며, 진입로는 캔틸레버Cantilever 형태로 2층 바닥 일부가 지붕 역할을 하기에 우천에도 드나들기 편한 구조다. 주 출입구 안쪽의 엘리베이터가 있는 계단실은 노출콘크리트 내벽, 마천석 버너구이 디딤판, 평철 난간 등으로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분위기로 디자인했다.
401호 주방/식당은 화이트 톤의 주방가구에 블루 톤 타일로 좁은 공간임에도 시원스럽게 보인다.
401호 거실에서 바라본 계단실과 현관. 계단실은 오픈 형태로 개방감을 줬다.
가구별 실의 배치는 자연 채광과 조망, 통풍 그리고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공간 고유의 목적에 충실하도록 배치돼 있다. 안방의 경우 주로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는 남측에, 거실과 주방/식당은 동남측에 배치돼 있다. 그리고 401호를 제외한 나머지 가구는 적은 면적과 낮은 천장고로 인한 답답함을 덜고자 거실과 주방/식당을 일체화해 실면적보다 한결 넓게 보인다.
402호는 복층형 원룸으로 거실과 식당을 일체형으로 계획했다.
402호는 계단을 오르면 다락이 나온다.
402호 다락에서 이어지는 옥상 테라스
*
상가와 다가구주택으로 이뤄진 신영 미사 콘셉트 하우스는 임대형 수익 건축물이다. 대지 여건과 오브제를 활용해 접근성과 시인성을 높인 상가로의 유동인구 유인과 각인, 그리고 4층의 7.42평으로 공간을 분할해 계획한 원룸형 복층 임차세대 등 다가구 상가주택 본연의 목적인 임대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코너 모서리 부분을 활용해 1층에 화단을 조성했다.
상가 입구와 정반대에 위치시킨 주택입구
고벽돌과 노출콘크리트, 개비온 월을 사용한 외관이 독특하고 재미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5-09
-
-
【Product】 새로운 벽돌 패러다임 제공 '브릭코Bricko'
-
-
청화요업㈜은 1980년 창립한 이래 50여 종 이상의 벽돌 제품을 선보이고, 자체 연구소를 설립해 제품의 품질, 기술, 디자인 개발에 노력하는 벽돌 전문 기업이다. 유럽 및 미국 업체와 기술제휴로 품질 향상과 디자인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브릭코Bricko는 청화요업 대표 브랜드로 국내 건축시장 트렌드에 맞춰 아름답고 건강한 벽돌로 더 나은 건축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한다.브릭코는 100% 흙을 원료로 1,200℃ 이상 고온에서 구워낸 점토벽돌로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쾌적한 주거와 도시환경을 제공하는 친환경 녹색제품이다. 불연성 1급 자재라 화재에 강하고 유독가스도 발생하지 않는다. 열전도율도 매우 낮아 에너지 절감에도 좋다. 또한, 청화요업은 최고의 품질과 환경을 위한 생태학적 접근을 위해 ISO9001(품질) 및 ISO14001(환경) 인증을 획득한 벨기에 점토벽돌 넬리센 브릭스NELISSEN BRICKS와 유러피안 외벽 단열 시스템인 ISO-FACADE 제품도 갖췄다. 벽돌 제조업체인 넬리센 브릭스는 1921년에 설립해 100% 천연 원료로 100가지 이상의 색과 8가지 크기의 제품을 생산한다. ISO-FACADE 시스템은 청화요업이 독창적으로 설계한 단열 패널을 사용해 외벽 단열과 벽돌 마감을 동시에 시공하는 방법으로 단열 효과가 뛰어나고 간편한 시공으로 건축비용을 절감한다.글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화요업㈜ 1644-8934 www.bricko.co.kr
Bricko
제품명: 청고벽돌특징: Bulish gray로 전통미와 자연미가 잘 표현된 제품. 독특한 질감으로 조적에 따라 다양한 조형미를 나타낸다크기(㎜)205(W)×90(H)×75(T) / 230(W)×90(H)×57(T) 245(W)×90(H)×57(T) / 290(W)×90(H)×48(T)
제품명: 화이트스윙 & 다크스윙블특징: 고귀하고 기품이 있는 완전함을 추구하는 화이트 컬러에 단조롭지 않게 실버 스윙을 연출한 제품이다.크기: 205(W)×90(H)×75(T)
제품명: 토석[Soil]특징: 붉은 컬러를 바탕으로 깔끔하고 색감이 안정적이다.크기: 190(W)×90(H)×57(T)
제품명: 콘서트 화이트 & 블랙특징: 산뜻하고 선명한 색감이 건축물에 밝고 온화함을 연출한다.크기: 205(W)×90(H)×75(T)/230(W)×90(Ha)×57(T)
NELISSEN BRICKS
제품명: PASTEL특징: 은은하고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밝은 색감이 세련된 파사드를 제공한다.
제품명: NUAUNCE특징: 따뜻하고 고운 질감으로 유행을 타지 않는 제품이다.
제품명: PASSION 특징: 강렬하면서 부드러운 붉은 빛이 돋보인다.
제품명: GRIRIO 특징: 독특한 분위기로 개성 있는 파사드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ISO-FACADE
특징: 벽돌 타일은 넬리센 브릭스 전 제품과 브릭코 클래식 시리즈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타일은 기존 벽돌을 컷팅해 만든 제품으로 강도 및 흡습 등 기존 벽돌의 물성과 같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5-09
-
-
[양평 목조주택] 다 같이 웃는 양평 ^^하하집
-
-
다 같이 웃는 양평 ^^하하집
“여성건축사를 찾습니다.”
어느 이른 아침 시공사 소장님의 문자 한 통으로 양평 ‘하하집’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왜, 유독 여성건축사여야만 했을까? 건축주의 답은 이랬다.
“이야기가 잘 통할 것 같아서요.”
건축주는 이미 대화가 잘 돼야만 자신이 원하는 주택이 지어질 것을 알고 있었다. 쉬운 듯 쉽지 않은 건축주, 건축사, 시공사의 소통이 결국 다 같이 웃는 하하집을 만들었다.
글 서경화 건축사 | 사진 백홍기 기자, 송정근 작가
<기사전문보기>
-
2018-05-09
-
-
MBC건축박람회(5/10~5/13) 무료입장권 제공
-
-
"MBC 건축박람회 " - 킨텍스(KINTEX) 개최무료 입장권 제공 (1인1매 - 동시 개최되는 7개 박람회 무료 입장 가능)2018년 新 건축자재, 인테리어 자재 트렌드가 궁금하시다면 무조건 전시회를 관람하셔야죠?전원주택라이프에서 네이버 포스트 팔로어 분들에게 무료 입장권을 증정합니다.(기간 중 무제한 사용 가능)
<전시장 입장 방법>5월 10일부터 13일(4일간)까지 킨텍스 전시장 도착하여 입구에서 등록카드 작성 - 포스트 화면 초대권 보여주시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여러 명이 오실 경우 인원수대로 포스트를 공유해 주시면 됩니다.◀ 아, 맞다! 전원주택라이프 부스에도 들려주세요전시회 기간 중 정기구독 할인 *1년 정기구독 정가 90,000원 ⇔ 할인가 80,000원부스 위치 : 2홀 D-233 (배치도 확인)* 주택 관련 도서 할인행사도 진행합니다.(건축박람회는 KINTEX 2, 3홀 입니다 - 시공, 건축, 자재, 인테리어, 조경업체 참가)【자사 부스 위치 확인용 배치도】
■ MBC건축박람회 세미나 일정 (4.26~4.29)
-
2018-05-08
-
-
용인 전원주택, 자연 지형에 순응한 디자인의 집
-
-
20년간 스틸하우스를 시공해온 지움건축 대표가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본인의 주택을 지었다. 건축구조는 당연히 스틸하우스이며, 무채색인 블랙과 화이트를 주조로 알루미늄 징크로 외쪽지붕을, 스타코 플렉스와 세라믹 사이딩으로 외벽을 마감해 모던한 외관을 갖췄다. 건축주는 주택을 설계할 때, 주변의 경사지와 경관에 신경을 썼다. 조망을 살리기 위해 주택을 남서향으로 배치했다. 또 주택으로 진입하는 경사로를 고려해 1층 철근콘크리트조 상부에 주차장을 두고 그 옆에 현관을 배치해 2층의 스틸하우스 구조를 통해 내부로 진입하도록 했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지움건축※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건축구조 1층 철근콘크리트, 2층 스틸 스터드 구조대지면적 630.00㎡(190.57평)건축면적 123.64㎡(37.40평)건폐율 19.63%연면적 218.91㎡(66.22평) 1층 123.64㎡(37.40평) 2층 95.27㎡(28.82평)용적률 34.75%설계기간 2016년 12월~2017년 3월공사기간 2017년 5월~11월건축비용 4억 5천5백만 원(3.3㎡당 680만 원)토목공사 4천만 원
1층 상부 주차장을 고려한 하이브리드 구조용인 주택은 1970년대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향린동산의 최상단에 앉혀져 있다. 약 29만 평인 이 마을엔 현재 단독주택만 신축할 수 있으며, 주택을 짓기 전 관할 구청의 허가뿐만 아니라 마을주민의 동의도 받아야 한다.“주택이 앉혀진 대지가 마을의 끝단에 있어 경사가 매우 가파른 편이에요. 옹벽을 쌓는 데에도 높이가 2m 이상이거나 이격 거리를 확보하지 않으면 허가가 나지 않아요. 그래서 옹벽을 2m 높이로 쌓은 후 2m 이격 거리를 두고 다시 2m 옹벽을 쌓아 계단식으로 대지를 조성했어요. 그러다 보니 실제 대지 면적은 200평 정도인데 150평밖에 활용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안정적인 느낌은 확실히 있어요. 또 다른 규정도 있어요. 이웃 6명에게 동의를 받아야 하고, 주말이나 공휴일엔 공사할 수 없어요. 우리 집은 토목부터 준공까지 2년 정도 걸렸어요.”
건축주 주택 마당에서 바라본 마을 모습
건축주는 길을 잘못 들었다가 이 땅을 발견했는데, 당시 지목이 임야였다. 산과 골프장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정문만 나서면 아파트단지가 즐비할 정도로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마을에서 비교적 높은 곳에 자리하기에 전망이 나무랄 데 없어 건축주의 마음에 쏙 든 것이다. 그래서 임야를 매입해 지목변경과 필지분할, 건축허가 등의 과정을 거친 후 벌목과 토목, 시공을 통해 스틸하우스 3채를 앉혔다. 그 가운데 2채를 매각하고, 나머지 1채에 상주한 것이다.
▶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미늄 징크(진흥인터내셔널) 외벽 - 스타코 플렉스(테라코트), 세라믹 사이딩 데크 - 현무암 판석(타이거스톤)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 무어) 내벽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 무어)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이소바) 외단열 - PF BOARD(LG하우시스) 중단열 - 글라스울 R23(이소바)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3중유리(이건창호)현관 알루미늄 단열도어(성우스타게이트)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 보일러(린나이)신재생에너지 태양광설계 및 시공 지움건축 031-281-4541
앞마당에서 선룸을 거쳐 집 안으로 들어서면 주방/식당과 마주한다. 주방은 ‘ㄱ’자형 싱크대와 아일랜드 식탁으로 계획했다.
주방에서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다용도실과 세탁실이 있고, 전면으로 돌출시킨 거실이 나온다.
2층 현관문과 1층 선룸으로 통하는 내부 공간용인 주택은 1층 상부 주차장 옆 외부 계단으로 내려가 자연석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넓은 앞마당에 다다른다. 2층 현관 전면 내부 계단뿐만 아니라 앞마당의 선룸 창호를 통해 1층으로 들어설 수 있다.앞마당에서 선룸을 거쳐 집 안으로 들어서면 주택 좌측에 배치한 주방/식당과 마주한다. 주방은 ‘ㄱ’자형 싱크대와 아일랜드 식탁을 계획하고 식당은 선룸 가까이 별도로 마련했다. 주방/식당과 인접한 곳에 다용도실과 세탁실이 있다. 주방/식당에서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전면으로 돌출시킨 메인 공간인 거실이 나온다. 거실은 전면 창호를 통해 시선이 마당으로 이어지는 데다 다른 공간보다 천장고를 높여 개방감이 느껴진다. 거실 뒤에는 서재와 공용 화장실이 있고, 우측 안쪽 복도 끝에 드레스룸과 욕실을 넣은 안방이 있다.
1층 거실은 다른 공간에 비해 천장고를 살짝 높여 개방감이 느껴진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블랙과 화이트 톤을 사용해 모던한 느낌을 줬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에 알루미늄 슬라이딩 유리도어로 중문을 뒀다. 계단은 무늬목을 사용했다.
세탁실과 거실 사이의 계단실을 통해 2층에 오르면 현관이 보인다. 계단을 올라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나오는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우측에 작업실 겸 서재가, 좌측에 가족실이 있고 복도 끝에는 두 아들의 방이 배치돼 있다. 건축주가 제일 신경을 쓴 공간인 작업실 겸 서재는 슬라이딩 유리 도어를 열면 전면에 큼지막하게 낸 창으로 풍부한 햇살이 스며들고 주변 경관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현관에서 3연동식 미서기 중문을 열면 2층 내부 공간으로 이어진다.
2층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우측에 작업실 겸 서재가, 좌측에는 가족실이 있다. 또한 복도 끝에는 두 아들의 방이 배치돼 있다.
프리랜서로도 일하는 건축주 부부는 작업실 겸 서재가 필요했다. 이 공간은 큼지막한 창으로 주변 경관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설계하면서 두 가지에 중점을 뒀어요. 하나는 작업실 겸 서재 공간과 각 방에서 자연 풍광을 만끽하도록 비교적 큰 창을 냈어요. 또 하나는 지대가 높아 단열에 신경을 썼어요. 스틸 스터드 구조체에 글라스울 R23을 충진하고 100㎜ 외단열 공법을 적용했어요.”
2층에 아들 방을 배치했다.
화장실은 습식 공간과 건식 공간으로 나눠 세면대를 밖에 둬 활용도를 높였다.
건축주는 “스틸하우스를 직접 짓고 살아 보니 집 안이 쾌적하고 무엇보다 난방비가 매우 적게 든다”며 “지대가 높은 곳에 지은 집이라 내심 걱정했는데 도시가스와 상수도가 들어오고, 한겨울에 제설 작업이 곧바로 이뤄져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주차장 옆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 자연석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넓은 앞마당에 다다른다.
주택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데크는 현무암 판석으로 시공했다.
경사로를 오르면 주택 뒷면이 먼저 보인다. 건축주는 주택으로 진입하는 경사로를 고려해 주차장을 1층 철근콘크리트조 상부에 뒀고 그 옆에 현관을 배치했다.
INTERVIEW
Q. 스틸하우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건축을 전공하며 대학을 다니는 동안 지인 소개로 스틸하우스 시공 업체에서 일하게 됐다. 당시 스틸 스터드 공법을 처음 접하면서 스틸하우스 매력에 빠져 진로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이후 제이건축 대표에게 스틸스터드 공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전문 시공팀을 꾸렸다. 10여 년간 팀을 이끌다 지움건축을 설립해 독립했다. 스틸하우스를 건축한지도 벌써 20년이 지났다. Q. 스틸하우스의 장점은?목조주택도 짓지만, 스틸하우스는 내가 처음으로 시작한 공법이고 우리 집을 지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경주와 포항지진의 여파로 내진성이 뛰어난 스틸하우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력벽을 이루는 수직 구조재를 반드시 접합철물로 긴결緊結하며, 수만 개의 스크루 접합으로 튼튼하게 만든다. 또한 강대와 홀다운, 앵커볼트 등 골조의 강성을 증대시키는 철물을 사용하며, 설계 시 구조계산을 통해 적용 위치와 간격을 확인해 품질관리를 진행한다. 이전까지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아연 도금한 구조용 냉간 성형강으로 만든 스틸 스터드로 골조를 조립했다. 최근엔 포스코에서 개발한 ‘PosMACⓇ’을 적용하고 있다. 마그네슘, 아연, 알루미늄 세 가지 원소로 합금한 도금으로 내부식성이 강해 내구성이 훨씬 좋아졌다.
추가
[스틸하우스, 펜션, 상가주택, 기타] 자연 지형에 순응한 디자인 용인 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5-08
-
-
【양평 전원주택】 고향의 봄을 들이다
-
-
32평답지 않게 우람한 자태로 서 있는 양평 주택을 보는 사람들은 연면적이 50평쯤 되는 줄 착각한다. 입체감 있는 입면과 묵직한 느낌을 주는 고벽돌 적용으로 그런 느낌이 더하다. 고벽돌이 주는 고풍스러운 이미지와 어울리게 정원도 차분하고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큼직한 바위와 키 큰 교목류 그리고 특색 있는 자작나무 숲이 정원의 무게중심을 잡는다. 현관까지 곡선을 그리며 인도하는 디딤석도 집을 더욱 예쁘게 장식한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부지면적 1221.0㎡(370.0평)건축면적 105.6㎡(32.0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외벽재 고벽돌, 스터코지붕재 아스팔트 슁글내벽재 종이벽지, 인조가죽(거실 포인트-월)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시스템창호난방형태 기름보일러식수공급 지하수설계 및 시공 ㈜에덴하우징1588-6816 www.에덴하우징.kr
2년 전 자연과 벗하는 휴식처로 전원주택지 물색에 나선 건축주는 큰 고민 없이 집과 가까운 경기도 양평군을 지목했다. 서울 송파구에서 불과 30분 거리에 있는 이곳에 전원주택을 지은 것을 그는 행운이라고 말한다. 일찍이 전원주택 일번지로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양평에서 웬만한 부지는 이미 임자를 만났고 설령 좋은 부지가 남았더라도 그 가격이 만만치 않음을 건축주도 짐작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배산임수의 좋은 터를 개인사정으로 급하게 팔려는 지주를 만나 건축주는 좋은 조건의 부지를 적당한 가격에 구입했다."마을이 아주 예쁘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 집터가 가장 좋은 곳 같았어요. 지금 이렇게 좋은 곳을 찾기가 어디 쉽겠어요? 집도 잘 지어져 마을에서 우리 집이 제일 예쁘네요."정원 계단 아래에는 전 주인이 만들어 놓은 연못도 주택 외형미에 한 몫 한다. 이 집을 비롯해 마을은 집집마다 연분홍색 붉은색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 '고향의 봄'노래가 절로 나오게 한다.
연분홍색 붉은색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건물 우측에 작은 텃밭이 있다.
주변 자연과 연장선에 그려진 정원해발고도 500m 내외의 나지막한 산봉우리에서 완만한 경사로 흘러내린 산등성이들은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서종면 수능리 샘말을 편안하게 감싼다. 샘말 발아래로 옥천면 소재 옥산자락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청량감을 더한다.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이 계곡을 따라 고불고불 조금 더 내려가면 소설가 황순원을 기리는 문학관과 소나기마을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 계곡은 황순원의 단편소설《소나기》속 주인공 소녀와 시골 소년의 만남을 떠올리게 해 정감을 일으킨다. 황순원 마을이 조성돼 있고 이웃에 시인의 마을도 들어서 이곳 수능리 일대는 문예적 정취가 물씬한 듯하다.
주택 들어가는 입구
현관 바로 우측이 방, 좌측이 거실이다. TV장 놓을 쪽 벽은 인조가죽으로 포인트를 줬다.
거실에서는 분합문을 현관보다 더 자주 사용하게 된다.
거실과 일자형으로 오픈해 주방/식당을 배치했다. 'ㄷ'자형의 간결하고 편리한 주방 가구가 보인다.
마을 앞 계곡이 있는 남서향으로 좌향을 잡은 주택은 건축주 가족이 시끌벅적한 도심 아파트에서 벗어나 간간이 휴식을 취하고자 마련했다. 집에서 불과 30분 거리이기에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오가기에 편하다고 한다. 32평 복층 경량 목구조 건물은 1층은 주방/식당과 거실, 방 한 칸 드리고 2층에 여분의 방 한 칸과 가족실을 드려 단출하게 짰다. 그리고 주택의 화룡점정인 정원 조성에도 소홀 하지 않았다. 자연스러운 형상의 바위로 정원을 역동적으로 연출하고 전체적으로 잔디를 깔았으며 다채로운 수목을 심어 풍요로운 숲을 이룬 주변 자연과 연장된 정원을 연출했다.
2층에 작은 거실이 있다.
2층 단조 난간 너머로 보이는 거실 상부. 건물 규모에 알맞게 심플한 박공 천장으로 만들었다.
경사를 이룬 부지는 집터 바닥면을 높인 맞은편 집과 균형을 맞추며 조망 확보를 위해 지반을 높여 다듬었다. 위압감을 주는 수직의 옹벽 대신 수목을 심은 계단식 석축으로 시공해 마을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미가 살도록 했다. 이러한 계단식 석축은 수직 옹벽에 비해 면적을 많이 차지하므로 건축주에게 공간 활용 면에서 불리하나 마을의 자연스러운 경관을 추구한 것이다.지반이 높아져 도로에서 집과 마당을 들여다보기 어렵지만 비슷한 높이의 건너편 집 등을 고려해 크고 작은 수목으로 프라이버시 보호 효과를 꾀했다. 맨 우측, 옆 부지와 경계에 심겨진 자작나무는 드라마틱한 운치를 풍김과 동시에 집 경계를 알리고 시선 차단 효과도 낸다.
마치 뒷산에서 이어진 언덕인 듯, 집과 정원이 본래 이 자리에 있던 듯 자연스럽다. 정원이 집을 얼마나 아름답고 풍요롭게 하는지 보여준다. 앞으로 야생화를 더 가꿀 예정이다.
마을도로에 서면 계단 위로 집 지붕이 보일락 말락 한다. 마을 입구 쪽에 위치하는 탓도 있지만 성토한 지반을 계단식 석축으로 마감하는 등 정원 둘레도 예쁘게 가꿔 눈길을 사로잡는다.
두물머리에서 출발해 양서면 목왕리를 지나 얕은 고개 하나를 넘어 수능리에 들어섰을 때 마을은 봄날 오후 햇살의 찬란함을 고스란히 받았다. 그 어떤 마을보다 아늑하고 포근한 기운이 감도는 곳이다. 양평 건축주도 이런 포근한 느낌에 감동하고 집들이 옹기종기 예쁘게 모여 있는 모습에 이곳을 낙점했을 것이다. 그런데 마을에 들어서 '예쁘다'는 느낌을 받는 데는 정원의 역할도 큰 듯하다. 양평 주택은 정원을 높은 담장이나 대문으로 감추지 않고 외부로 드러냄으로써 마을을 더욱 아름답게 가꿔주고 있었다.
계단 아래 집 입구에 전 주인이 만들어 놓은 연못도 볼거리다.
Tip 양평 주택을 아름답게 하는 고벽돌
전원주택 외벽 마감재로 자주 쓰이는 적벽돌은 점토벽돌, 붉은 벽돌이라고도 불린다. 점토와 모래를 혼합해 반죽한 것을 900~1000℃의 고온에서 소성한다. 고벽돌(파벽돌)은 말 그대로 옛 적벽돌로, 예전 건물을 해체하면서 나온 벽돌을 다듬는 과정을 거쳐 재사용하는 벽돌을 말한다. 이를 외벽 마감용으로 사용함으로써 새집 같지 않고 오래된 듯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내려는 의도로 주로 사용한다. 이러한 분위기의 벽돌을 찾는 이들이 꽤 많고 고자재 공급의 한계 등으로 일반 적벽돌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다.고벽돌을 재사용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점토벽돌은 세월이 지나도 쉽게 변색 변형되지 않아 주택 외형미를 오래 유지하며 성분이 흙 자체이므로 친환경 자재로도 꾸준히 사랑받는다. 건축 재료로 벽돌의 사용은 기원전 4000년대 말 바빌로니아의 탑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벽돌 문화의 선두주자라 불리는 영국의 경우 아직도 300년 된 벽돌집들이 흔하다고 한다. 공기 정화와 습도 조절기능 등의 장점으로 실내 마감재로도 쓰인다.
전면 데크는 건물 규모와 균형적으로 적당한 규모로 설치했다.
건물 배면. 주방 옆 다용도실에 외부 출입문을 설치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