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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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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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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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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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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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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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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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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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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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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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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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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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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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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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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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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지역 임야의 적정 매매가격과 전원주택 개발사업의 타당성 분석
- 강화지역 임야의 적정 매매가격과 전원주택 개발사업의 타당성 분석 -------------------------------------------------------------------------------- 인천에 사는 K씨는 90년도 초 강화도 길상면 전등사 인근의 임야 5천평과 전 6백평을 구입했다. 야산이 마음에 들고 또 가격이 터무니없이 저렴해 서둘러 매입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땅은 진입할 수 있는 도로 부지가 없는 맹지였다. 그래 97년도에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이씨에게 중개를 의뢰해 다시 진입부지를 구입했다. 그런데 도로부지가 생기자마자 평당 7만원도 되어 보이지 않는다고 거들떠보지도 않던 임야가 평당 20만원에라도 구입하겠다는 사람으로 줄을 이을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당시 K씨는 노후에 전원주택을 짓고 농원이나 지으며 살려고 마련했던 부지인지라 팔 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이를 모두 거절했다. 그런데 최근,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개인사업을 시작한 그는 운영자금의 부족으로 이를 처분해야만 할 입장에 노이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는 도로부지마련에 힘써준 이씨에게 이러한 사정을 이야기하고 매매행위 일체를 위임하려 했다. 그런데, 이들이 매매가격과 토지개발에 대한 조율을 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한 것이다. K씨는 이 땅의 절반정도는 평당 18만원으로 10억원을 받았으면 하고 또 나머지로는 전원주택 사업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고, 이씨는 평당 15만원 선이라야만 매매가 수월하고 또 단지개발보다는 임야 상태로 두는 것이 투자 성이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부지매도를 잠시 미루고 우선 전문가에게 상담한 후 정확한 금액을 결정하고 다시 위임계약을 하기로 하고 이 땅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했다. -------------------------------------------------------------------------------- ■ 질문요약 1.매매 적정가격 2.전원주택 개발사업의 타당성 ■ 입지분석 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 인근 규모: 임야 5천평, 전 6백평, 합 5천6백평 용도지역: 준농림지역 지리적 요건과 교통 본 의뢰 지는 강화 대교에서 15㎞ 반경에 위치하고 2002년 개통예정인 강화 제 2대교를 이용한다면 서울 강서권이나 서인천 지역에서는 30분대 거리가 된다. 또한 신촌이나, 전철 5호선 송정역에서 5~10분 가격으로 있는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쉽사리 다다를 수 있는 지역에 위치했다. 따라서 베드타운형 전원주택지로 적격이며, 실버 전원주택수요자들에게 안성맞춤지역이다. 주변환경 강화도는 문화 유산이 많고 사적지가 많아 관광 지역이면서 A급 전원지로 손꼽힌다. 한때에 축사들이 많이 생겨 빛을 잃은 적도 있으나, 근래 축사들이 사라져 가는 추세이고 또 여기에 최근 개항한 인천공항으로 지역적 특수도 겹쳐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강화는 다시금 자녀들에게 역사를 일깨워 주는 자연학습장으로서 활용할 수 있는 주말 주택지로 선호되어 지고 있으며, 이곳에서 전원주택지 찾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사적 225호로 유명한 초지진에서 5km 반경에 위치한 본 의뢰지는 많은 문화 유산들과 근거리에 위치해 강원도에서는 보기 드문 부지이다. 적정 매매가격과 개발 사업의 타당성 분석 적정 매매가 산정 최근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자연환경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매매에 있어서 자연경관이 가격을 산정하는데 커다란 프리미엄으로 작용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원주택지에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지는데, 이는 도시생활에 신물을 느낀 전원생활 희망자들이 도시의 환경과 전혀 다른 전원의 분위기를 원하고 또 전원주택지를 선택함에 있어서 주위경관을 우선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본 의뢰지는 자연마을과는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전체 부지중 3천평 정도는 완만한 경사지에 위치한 서북향의 땅이나, 저수지가 바라다 보이고 8부 능선 정도에서는 바다가 보여 경관이 매우 수려하다. 또 부지 하단부에 구옥이 있고 임야와 사이에 전(텃밭)이 있어 사용면적이 실 면적보다 커 질 수 있고, 도로는 구옥의 뚝을 이용하여 현황도로 인정받을 수 있어 좋은 가격을 요구하기에 유리한 조건의 땅이다. 따라서 부지를 크게 3등분하여 직선 도로와 T형 도로를 구획하고 8부 능선 위치에 전용을 해 매매한다면 전원주택지로서의 제값을 받을 수 있다. 경사도가 완만해 토목 공사비용은 평당 2만 원대면 된다고 본다. 다만 중간중간 도로를 개설하려면 농지 전용허가와 산림훼손 허가를 받아야 하고, 또 농지가 여러 필지로 분할이 되기 때문에 분할 측량비가 많이 든다는 게 단점이다. 그리고 전기 및 전화가설 문제는 본 의뢰지가 마을과 200m 이내 거리에 있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시 될 것은 없으며, 오폐수 처리 문제 역시 구옥에 접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기에 구입대상을 경관을 중요시하는 30~40대 수요자 5명 정도로 정하고 개인 당 6백평씩 분할, 다시 이중 1백50~2백평 정도를 전용해 녹지를 최대한 확보해 주면서 집을 지을 수 있도록 해준다면 더욱 좋은 가격을 요구할 수 있다. 한편, 의뢰지에서 약100m 정도 거리에 있는 북향의 부정형 전 4백평이 평당 25만원, 남향의 임야 2천평이 평당 23만원 선으로 매물로 나와있으며, 이곳과 그다지 멀지 않은 가천의대 주변에서는 준농림지역의 전이 40만원대, 농림지역 임야가 10만원대로 거래되고 있고, 근래 농림지역 임야가 농가주택을 지으려는 사람에게 평당 15만원에 매입된 사례도 있다. 이러한 모든 것들과 요즘 부동산 시장상황을 감안한 다면 이 땅은 평당 18만원선이 매매 적정가격이라고 본다. 전원주택단지개발 사업성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이 부지는 경관이 매우 수려하고 주변여건으로 전원주택단지 개발을 위한 부대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어찌보면 사업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의 전원주택시장상황이다. 한동안 전원주택 단지 조성사업은 유행처럼 성행했었다. 너도나도 조그마한 땅만 있으면 이를 단지로 조성하고 분양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이러한 열기는 어디로 갖는지 지금은 찾아 볼 길이 없고, 이미 멀쩡한 산을 민둥산으로 바둑판처럼 만들던 업자들은 하나 같이 시름거리고 있다. 이는 전원주택단지 개발사업이 섣부른 판단으로 뛰어들 만큼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최근에도 전원주택에 대한 일말의 지식도 정보도 없는 사람이 단지를 개발해 놓고 분양을 하는 경우를 보았다. 그래 얼마나 분양을 했는지 물었더니 세필지를 분양해서 집을 짓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세채라는 것이 자기 집과 장모집 그리고 형집이었다. 바로 이러한 상황이 지난 일년동안의 전원주택단지분양 실적이라는 것이 남양주에서 분양하고 있는 모업체의 이야기다. 분양사업은 그만큼 어렵다. 평균 단가를 더 받을 수 있다는 잘못된 착오로 모두를 훼손하며 덤벼든다면, 바로 그 순간이 망가지는 순간이 되는 것이 전원주택단지개발사업의 현 주소이다. 따라서 아직은 새로운 패턴의 전원주택 사업을 원하는 시대로의 전환기이므로 부지의 일부는 처분을 하고 나머지는 추이를 살피며 잘 가꾸어 나가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결론 서울을 중심 축으로 해서 강화도는 서부 지역에 속하는 대표적인 전원시장이다. 요즈음 김포와 파주지역은 서울과 접근성은 편리하나 공장과 아파트가 많은 지역으로 전원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다리품만 팔게 하다가 결국 강화로 발길을 돌리도록 만든다. 따라서 이번 인천 공항 개장으로 지역적 특수까지 더해진 강화는 전원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또 이러한 영향으로 전원주택지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을 보는 시각이 달라 졌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이제는 부동산을 소유하고만 있어도 재테크가 되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 포장도로에서 의뢰 지까지는 약200m 정도 비포장이 된 거리다. 이 거리면 전원을 찾는 사람에게는 먼 거리가 될 수도 있다. 발파석이라도 몇차 깔고, 잔 자갈로라도 길을 다져 놓고, 텃밭 가에 장미 몇 송이라도 심어 놓는다면 달리 보일 것이다. 그렇게 꾸미는 비용은 얼마 되지 않지만 효과는 매우 크게 나타난다. 남녀가 맞선을 보러 갈 때에는 평상시와는 달리 화장도 더하고 할 수 있는 데까지 자신을 꾸민다. 이는 맞선에서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함인데, 토지도 마찬가지다. 예쁘게 단장을 해야 만이 후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의뢰인은 부지의 일부는 필요에 의해 처분하더라도 나머지는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추이를 살피며 좀더 나은 땅으로 잘 가꾸어 나가는 것이 좋다.田 ■ 글 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02-536-2500) 월간 ‘전원주택라이프’가 부동산 무료컨설팅을 실시합니다. 소유하고 있는 전원주택(지)에 대해 자세한 물건 소개와 사진을 우편으로 보내 주시면 매달 1분을 추첨하여 무료 컨설팅을 해드립니다. 추첨된 물건의 컨설팅에 대해선 본지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기타 보내주신 자료와 사진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보내실곳: 서울 마포구 성산동 275-1 덕성빌딩 4층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앞 보내실 자료: 간단한 현황 자료(전화번호 명기)와 사진 2장 마감기한 : 매월 10일까지 문의전화: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02-32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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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지역 임야의 적정 매매가격과 전원주택 개발사업의 타당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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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黃土) 이야기
- 황토(黃土) 이야기 -------------------------------------------------------------------------------- 최근 들어 황토가 각광 받고 있는데 이는 황토가 건강에 좋기 때문이다. 과학적으로도 황토의 효소 성분은 인체에 들어와 독소 제거, 분해력, 정화 작용 등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서구에서는 상류층일수록 황토로 지은 집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바 있듯 황토 붐은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그들은 황토 주택을 단지 불편하고 어두침침한 동양의 재래 흙 집 개념으로 보아 넘기지 않았다. 동양적인 흙의 신비와 서양 과학의 합리성을 잘 조화시켜 새롭게 창조된 21세기형 주거 문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 흙은 인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독을 제거하는 등 탁월한 약성을 가 지고 있다. 우리 선조들은 배탈이 나면 황토(黃土) 우린 물을 마셨고, 독충에 물리면 황토를 발라 독을 뺐다. 주거 공간에서도 흙의 쓰임새는 대단히 많다. 방바닥을 바르고 벽을 치고, 천장을 이는 모든 작업의 주재료였다. 흙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생활하면 건강을 되찾는다고 믿었다. 황토 우린 물 ‘지장수’ ‘지장수’란 황토를 체에 쳐서 물을 붓고 가라앉힌 윗물을 말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 번, 잠자리 들기 전에 한번 마시면 위장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밥물로 ‘지장수’를 쓰면 밥맛도 좋고 농약을 씻어낼 수 있어 안심이다. 건강미를 찾아주는 황토 미용법으로는 황토를 송편만큼 떼어 물에 풀고 그 물에 세수를 하고 나면 피부가 팽팽하고 반짝반짝 윤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요즘 유행인 머드를 소재로하는 것과 유사한 마사지 또한 효과가 있다. 죽염과 볶은 소금, 레몬즙을 황토와 함께 반죽해 작은 가제 주머니에 넣고, 얼굴에 대고 꾹꾹 누르는 마사지는 초가을에 하면 여름동안 지쳤던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몸속에 노폐물을 걸러주는 황토 목욕법 또한 알아두면 좋다. 우선 무명자루에 황토 한두 되 정도를 담아 따끈한 정도의 목욕물에 넣는다. 욕조의 흙이 노랗게 우러나면 가볍게 샤워를 한 후 욕조 속에 들어가 푹 몸을 담근다. 목욕이 끝난 뒤에는 맑은 물로 행구거나 씻지 말고 그대로 물기만 닦는다. 모래찜질을 하듯 황토 속에 몸을 묻어도 효과 만점이다. 흙기운을 받는 황토 식이요법도 있는데 이는 흙에서 기운을 얻는다는 것이다. 확실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황토에 함유된 미세한 광물질이나 미생물의 작용으로 몸 속의 독을 없애준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들을 근거해 볼 때 흙 기운을 듬뿍 받고 자란 채소는 몸에도 좋다. 땅속의 지기(地氣)를 받고 자란 채소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힘을 준다. 따라서 냉이, 쑥, 달래 등 철따라 나는 양성 식물을 제철에 먹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 되는 것이다. 한가지 예로 콩나물을 기를 때 지장수를 쓰면 잔뿌리가 적고 통통하게 자라는데 맛도 고소하고 신선해 건강식품으로 더할 나위 없다. 황토의 효능 우리 조상들이 흙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쳤던 것은 황토였고 그 중에서도 전남 화순 지방의 황토를 최고로 쳤다. ‘살아 있는 흙’ 이라고도 불리는 황토는 사전적인 의미에서 보면 ‘누렇고 거무스름한 흙으로 집을 짓는 재료’라 설명돼 있지만 관계 전문가들은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황토 한 숟갈 분량에는 약 2억 마리의 미생물이 들어 있어 주거 생활 뿐 아니라 식생활, 건강요법 등에서 다양한 효능을 낸다는 것이다. 실제로 ‘산해경’이나 ‘본초강목’ ‘향약집성방’ 등에는 음이나 종기 등을 치료하는데 황토 요법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고, 아궁이 속의 흙은 부인의 어지러움증이나 토혈, 중풍 치료제로 쓰이기도 했다. 또한 복어 독을 제거하고 화상을 치료하는데도 이용했다고 전해진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 들어 황토가 급작스레 각광 받는 것은 당연히 건강에 좋다는 것 때문이다. 과학적으로도 황토의 효소 성분은 인체에 들어와 독소 제거, 분해력, 정화 작용 등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그래서인지 요즘 이러한 이론에 입각한 제품들이 심심찮게 등장하기 시작했다. 황토로 지은 집 황토 주택은 사실 황토만으로 집을 짓는 것은 아니다. 접착성을 높이기 위해 보통 황토에 백시멘트나 강회를 섞어 바닥과 지붕을 만드는데 벽면은 황토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백시멘트 등을 섞지 않는 것이 비결이다. 원적외선 방사로 각종 현대 병을 예방, 오장을 안정시키고 눈을 밝게 해주며 살을 튼튼하게 해준다는 운모를 바르고 그 위에 황토를 바르기도 하는데 이런 방식은 옛날 왕실이나 사대부가에서 사용했다고 한다. 요즘 경기는 일산, 광주군, 교문리 등 서울 근교에 황토를 이용하여 전원주택을 짓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황토가 갖는 부드러움과 천연의 불그스름한 색깔 덕택으로 주택은 물론, 상업 공간까지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황토 주택을 새로 짓기가 부담스럽다면 집을 개보수할 때 황토 성분이 함유된 건축 자재들을 구입하여 이용해도 좋을 것이다. 서구에서는 상류층일수록 황토로 지은 집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바 있듯 황토 붐은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그들은 황토 주택을 단지 불편하고 어두침침한 동양의 재래 흙 집 개념으로 보아 넘기지 않았다. 동양적인 흙의 신비와 서양 과학의 합리성을 잘 조화시켜 새롭게 창조된 21세기형 주거 문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새마을 운동과 황톳집 누가 그랬다. 한민족의 색깔은 황토 빛이라고. 된장도 황토색이고 팍팍하게 다리품 팔던 시골길도 온통 황토 천지였다. 따지고 보면 세간에 황토 건강 바람이 불기 전, 황토는 우리 민족 생활 속에서 과거 1천년 세월 동안 이미 그 과학적 검증을 끝내지 않았던가. ‘새마을 운동’이랍시고 흙집을 ‘가난의 상징’으로 여기면서 우리 생활에서 쫓아 버린지 이제 불과 몇 십년. 웬만큼 먹고 살만해지면 그 과거의 소품을 다시 꺼내드는 것은 흙이 단지 우리들 마음속의 향수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 글 이효용(마당건축인테리어 대표 031-593-8880) ※ 글쓴이 이효용은 ‘마당건축인테리어’ 대표다. ‘마당 건축 인테리어’는 황토 및 통나무 건강 주택과 실내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회사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에 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yescall.com/madang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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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보수를 염두에 둔 목조주택 시공법
- 유지보수를 염두에 둔 목조주택 시공법 -------------------------------------------------------------------------------- 목조주택은 재료의 선택이나 세부 사항들에 대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잘 짓는다면 나중에 유지 보수할 일이 거의 없다, 애초 시공 당시부터 몇 년 뒤를 생각해 비용을 조금만 더 부담한다면 추후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비늘판(siding)이나 문선에 방처못을 사용하면 그로 인해 추가된 비용은 자주 페인트칠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해마다 그 몇 배의 절약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판목 목리 비늘판보다 정목 비늘판의 페인트칠 수명이 훨씬 길며 따라서 초기 비용이 다소 높더라도 그 값어치를 충분히 하게 된다. 목조주택의 유지보수를 염두에 둔 시공시의 체크 포인트와 유지보수의 방법적인 면에 대해 정리했다. -------------------------------------------------------------------------------- 지 층 부어넣기(현장 타설) 콘크리트나 블록벽의 지층은 신축한 후 한동안 습기가 찰 수 있다. 하지만 시공이 잘된 경우엔 난방철이 시작되면 벽체와 바닥의 습기는 대부분 사라진다. 벽체나 바닥의 습기가 지속되면 수분침투를 막기 위하여 여러 곳을 세밀히 조사하여야 하는데 그 원인과 처방은 다음과 같다. 1) 선홈통의 배수문제: 주택 주위의 최종 물매는 건물로부터 경사져야 하며 기초벽으로부터 물을 배수하기 위하여 낙수 물받이 블록 등을 사용해야 한다. 2) 기초벽에서 토양이 내려앉아 물이 고일 수 있는 여지가 생김: 이런 곳은 성토하고 다져서 표층수가 배수되게 한다. 3) 거푸집 타이로드에서 콘크리트 벽의 누수: 대개 누수 부위는 스스로 막아지는데 큰 구멍일 경우엔 시멘트 몰탈 등의 실러로 막아야 한다. 몰탈을 잘 접착하기 위하여 작업할 곳을 깨끗이 닦고 물을 축여준다. 4) 지반면 위에 노출된 콘크리트 블록 등의 벽돌벽: 장기간의 우기가 지난 후 습기가 찰 수 있다. 시판되는 방수재료를 지층벽의 실내면에 처리하면 양호한 수분 침투 저항성을 지닌다. 지반면 아래 지층벽의 바깥쪽을 시공중 제대로 방수처리하면 실내벽에 별도로 방수 처리할 필요가 없다. 5) 비늘판의 하단과 잔디 사이의 간격: 적어도 15cm정도의 간격이 유지되어야 한다. 잔디나 기초조경 전에 마감 지반면 위로 적어도 20cm의 간격을 두어야 한다. 이 틈을 두게되면 비늘판이나 토대, 기타 인접 목재에 수분이 흡수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관목과 기초 조경은 공기순환과 건조를 개선하기 위하여 벽체로부터 반드시 떨어져 배치되어야 한다. 잔디밭에 물을 뿌릴 때, 주택의 벽체쪽으로 물을 뿌리는 것은 좋지 않다. 6) 기초벽과 토대사이의 균열: 구멍이 있으면 몰탈 또는 코킹 재료로 채워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열손실이 감소되고 지층으로 곤충이 들어오는 것을 막으며, 공기가 스며드는 것도 감소된다. 크롤 공간(crawl space) 크롤 공간은 다음과 같이 점검되어야 한다. 1) 벽에 흰개미 튜브 등 흰개미의 활동을 나타내는 흔적이 있는지 점검하기 위하여 크롤 공간을 매년 검사한다. 흰개미가 서식하는 지역에서는 크롤 공간이나 콘크리트 슬래브 밑의 토양은 흰개미에 의한 침투를 방지하기 위하여 약제 처리한다. 흰개미가 침투하기에 좋은 통로가 될 수 있는 균열이 있는지 기초벽을 조사한다. 2) 크롤 공간 내에 노출된 목재 장선과 보가 과다한 함수율 상태에 있는지 점검한다. 토양 덮개가 사용되지 않은 구옥에서 변색이나 부후가 발생할 수 있다. 의심스러운 곳을 점검하기 위해 주머니칼을 사용한다. 부후된 목재는 부드러워 칼로 찌르면 별 저항 없이 부스러져 나간다. 3) 지면의 수분으로부터 목재 부재를 보호하기 위하여 토양커버를 사용하여야 한다. 이는 플라스틱 필름이나 롤루핑 등의 적당한 재료로 구성된다. 적은 양의 환기구를 설치하여 공기를 이동시킨다. 크롤 공간에 토양커버가 설치되지 않았다면 커버를 설치하여 잘 보존되도록 조치한다. 지붕과 다락 신축이나 구옥 모두의 지붕과 다락은 다음과 같이 검사하여야 한다. 1) 닫힌 경사부를 가진 주택의 박공벽 아래에 생긴 더러운 줄무늬는 싱글의 가장자리 아래로 비가 들어와서 흐른 흔적이다. 이러한 현상은 싱글내밈이 불충분하거나 금속지붕 에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물끊기 에지(flashing)를 설치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2) 눈이 많은 겨울철에 처마에 결빙이 형성되어 주택의 코니스(처마 부분)나 벽에 물이 들어갈 수 있다. 바로 고치는 방법은 홈통 위 짧은 거리에 쌓인 눈을 제거하고 필요한 경우, 지붕골의 눈도 치운다. 지붕공간(다락공간)내의 온도를 낮추기 위하여 난방된 방과 다락 사이에 단열재를 추가하고, 내민 처마 속의 환기량을 증가시키면, 지붕에서 눈 녹는 양이 줄어들어 얼음 형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지붕골(valley)에 쌓인 눈이 결빙을 형성하여 물이 싱글과 골의 비흘림 위로 거슬러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3) 지붕에서 물이 새는 것은 지붕골이나 용마루, 굴뚝 주위에 비흘림을 잘못 시공하여 발생한다. 이들 지역을 우기에 잘 관찰하여 물이 새는 곳을 찾는다. 물은 들어오는 지점으로부터 많은 거리를 이동한 후에야 지붕부재로 떨어진다. 4) 다락(지붕)의 환기는 계절별로 유용하다. 여름철에 다락의 온도를 낮추어 아래층의 방을 안락하게 한다. 겨울철에 천장을 통해 스며들거나 다락에 결로(이슬 맺힘)되는 수증기를 제거하고 결빙의 문제를 최소화한다, 환기시설은 겨울철이나 여름철에 열어두어야 한다. 5) 추운 날씨 동안 충분한 환기가 되는지 조사하기 위하여 장기간의 추운 날씨가 지난 후에 지붕(다락)을 조사한다. 지붕에서 박아 다락쪽으로 튀어나온 못이 심하게 서리로 덮여 있다면 환기가 불충분한 것이다. 서리는 처음에는 북쪽 지붕과 처마 근처에 나타나고 지붕 덮개에 축적될 수도 있다. 환기시설의 치수를 증가시키거나 코니스(처마 부분)의 처마 반자에 환기장치를 추가하면 공기유동과 순환을 향상시킬 수 있다. 외주벽 목재 비늘판을 댄 주택에서 발생하는 유지문제 중의 하나는 옥외 페인트 마감처리이다. 페인트칠이 벗겨지고 접착력이 약한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주요 요인 중 하나는 페인트의 품질과 적용방법을 포함한 수분과 관련된 문제이다. 다른 요인은 수종과 목리 방향이다. 어떤 수종은 다른 수종보다 페인트가 잘 받으며 정목재가 판목재보다 페인트칠하기에 더 좋은 재면을 가진다. 1) 아연도금이나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강 등의 방청못 대신 철못을 비늘판에 사용할 경우, 못머리에 녹슨 얼룩이 나타난다. 이 얼룩은 플러시 못박기의 경우에 못머리가 재면속까지 들어가도록 박아 퍼티로 채우면 어느 정도 수리된다. 초벌칠을 하고 나서 퍼티로 메워야 한다. 2) 벽돌류는 모두가 방수제품은 아니므로 계속되는 비에 의해 수분침투가 일어날 수 있다. 덮개를 댄 목재골조 위에 설치하는 벽돌 화장붙임에는 방수 덮개 종이를 붙여 수분이 벽공간으로 침투하는 것을 예방한다. 벽체에 이러한 보호조치가 없고 수분 문제가 계속되면, 노출된 벽돌면에 방수코팅을 사용한다. 투명방수 재료가 이런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3) 수직선을 따라 재료가 바뀌는 곳(목재 비늘판이 벽돌 굴뚝이나 벽과 만나는 곳)에 코킹이 필요하다. 코킹 재료 페인트로 목재를 초벌 코팅하여야 한다. 카트리지에 들어있는 코킹을 사용하는 것이 이들 접합부를 방수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네오프렌이나 탄성중합체 등의 베이스를 가진 재료가 영구적인 코킹에 사용된다. 4) 접합부가 견고하지 않으면, 빗물은 맞댐 접합부를 통하여 목재 비늘판의 뒷면까지 침투하고 때로는 접합부 아래에서 모세관 작용으로 올라올 수 있다. 겹쳐서 맞댄 모서리의 아래에 설치한 비늘판을 페인트칠하여 수분의 침투에 대한 기계적 저항을 부여한다. 그러나 비늘판의 함수율 변화는 수축과 팽윤을 일으켜 페인트막을 파괴한다. 모세관 작용은 비늘판을 설치하기 전에 발수성 재료로 처리하면 상당히 줄어든다. 이미 시공 완료된 주택에서 경사 비늘판의 맞댄 모서리 아래나 반턱경사 비늘판 접합부를 따라서, 그리고 모든 수직 접합부에 발수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발수제는 방부제와 혼합하여 발수성 방부제로 판매된다. 페인트칠한 표면의 과다한 약제는 닦아내야 한다. 석고 보드 제대로 지어진 집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나 실내 벽면의 피해는 제 때에 수리할 필요가 있다. 1) 골조의 수축이나 구조부재의 수축, 팽윤에 의하여 할렬이 발생할 수 있다. 수리하기 전에 구조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할렬은 원래 시트 사이의 접합부 시공 절차와 같은 방법으로 접합 시멘트로 채워 사포질해야 한다. 2) 석고보드에 우연히 흠이나 구멍이 생길 수 있다. 흠이나 작은 구멍은 접합 시멘트로 채워 평활하게 사포질하면 된다. 큰 구멍은 석고보드로부터 그 단면을 잘라내고 그 구멍크기에 맞게 새 보드에서 잘라 끼워 맞춘 후, 접합 시멘트로 채워 평활하게 사포질한다. 창문에서의 수분 창문 안쪽면의 수분은 난방하는 추운 계절에 발생한다. 사전 예방과 교정에 대한 다음 사항을 준수하여야 한다. 1) 차가운 날씨나 기후에 단일창의 안쪽면에 응축이나 서리가 발생할 수 있다. 응축된 물이나 녹아 내린 서리가 유리를 타고 흘러 목재 창틀 속에 스며들어 변색과 부후, 페인트칠의 파괴를 가져올 수 있다. 이 수분으로 인한 강철 창틀도 녹슬 수 있다. 이러한 결로를 방지하기 위하여 방한창이나 이중창을 설치하여 응축을 최소화한다. 이중창을 설치해도 응축이 계속되면 이것은 실내의 습도가 너무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가습기가 사용되고 있다면 잠시 동안 끄거나 낮은 습도로 맞추어야 한다. 가능하면, 실내화분과 샤워기, 요리 수분을 발생하는 것들은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사용을 줄인다. 또한 실내의 온도를 높여 표면 결로를 줄일 수 있다. 그래도 이 문제가 지속되면 기계적 환기장치가 필요하게 된다. 2) 매우 추운 날씨에 방한창의 안쪽면에 서리가 생기기도 한다. 이 원인은 ▲느슨하게 맞춰진 창틀로 인하여 실내의 수증기가 창과 방한창 사이의 공간에 침투하였거나 ▲주거공간의 높은 상대습도 또는 ▲이 둘의 조합에 의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방한창 위에 결로하는 현상은 수리할 필요는 없지만 성가신 일이다. 내부창틀에 기밀편을 대면 수분의 유동에 저항하여 응축을 예방한다, 실내의 습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외주벽 문(door)의 문제점 물이나 서리의 형태로 유리에 결로가 발생하며 매우 추운 기간에는 외주벽문의 안쪽면에도 생길 수 있다. 더구나 틀어짐도 생길 수 있다. 치밀하게 맞춰진 방한문이나 조합문을 추가로 사용하여 두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열손실을 줄이고 틀어짐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소재 코어 플러시문이나 소재 살대와 막이재를 가진 패널문은 속이 빈 문보다 더 바람직하다. 마루판의 틈 너무 높은 함수율이나 함수율이 변하는 곳에 설치된 띠장 바닥 마감은 집 주인에게는 골칫거리다. 마루판이 건조되어 평형 함수율에 도달하면 판재 사이에 틈이 생긴다. 이들 틈은 보수하기가 매우 힘들다. 띠장 바닥에 몇 개의 큰 할렬이 있으면 바닥 스트립 사이에 어울리는 목재 띠장을 맞춰 끼우고 접합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심한 경우에는 바닥의 일부를 대체하거나 전체 주택의 바닥을 다시 깔아야 할 때도 있다. 난방 되지 않는 방 겨울철에 사용하지 않는 방을 닫아 두고 난방을 하지 않는 수가 있다. 불행하게도 낮은 온도에서는 표면 온도가 이슬점(노점 온도)이하로 되어 응축되기 쉽다. 피해를 예방하고 유지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보수와 예방조치를 한다. 1) 집안의 난방 되고 있는 곳에 가습기를 작동하거나 일부러 습도를 높게 하지 말아야 한다. 2) 맑은 날 낮에 몇 시간 동안 창을 열어두어 난방 되지 않는 방을 환기시킨다. 환기시키면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간다. 3) 난방 되지 않는 방을 포함한 모든 창에 방한창을 설치한다. 이렇게 하면 난방되는 방이나 난방 되지 않은 방 모두의 열손실을 현저히 감소시키며 실내의 유리 표면에 결로가 생기는 것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 글 김준기(목조주택 전문가 02-915-9400) ※글쓴이 김준기는 경기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건설품질관리센터 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건축 관련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목조주택 관련 홈페이지(http://my.netian.com/~wood4u)를 운영하며 이 곳에 나무의 재료적 특성 및 경량 목구조 주택의 구조방식, 자재, 시공계획, 공정이론 등 많은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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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린초당과 공동체 문화의 열린공간 ‘마당’
- 다린초당과 공동체 문화의 열린공간 ‘마당’ -------------------------------------------------------------------------------- 요즘 귀농 희망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IMF를 만난 시대적 산물이라 약간은 씁쓸하지만... 아무튼 반가운 일이다. 나 자신도 앞으로의 희망이 농사짓고 이름 없는 한 촌부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있다. 귀농이 ‘환상적인 전원생활’이나 단순히 시골로의 도피가 되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귀농을 결심한 이들이 손수 집을 자신의 집을 지으려는 자세도 한번쯤 가져 주었으면 한다. 이는 번듯한 집이 아니더라도 ‘스스로 지은 집’은 귀농을 일회성이 아닌 평생 동안의 생업으로 이끌어 줄 시금석이 되리라 믿기 때문이다. 집은, 집다운 집은 몸뿐만 아니라 제 영혼까지 담는 또 하나의 작은 우주일 테니까.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민들레울이 지어지는 과정과 함께 나 자신이 이 속에서 얻게된 조상의 삶의 지혜를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다. 너무도 짧은 지식으로 출발한 것으로 얼마나 조상의 삶의 지혜를 이끌어냈는지, 아니 오히려 조상의 사고에 누를 끼치지나 않았는지 걱정하며 이제 마지막으로 본관 민들레울과 더불어 지어진 초가, ‘다린초당’을 통해 우리네 조상의 집을 다시금 이야기하고 또 마당이라는 것이 우리네 조상의 살림집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집에서는 어떠한 의미를 부여받는지를 살펴보며 한옥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 ■ 연재순서 1 조상의 삶이 담긴 우리네 살림집 ‘한옥’ 2 규모설정에서 기둥 세우기까지 ‘작은집이 길하다’ 3 입주상량과 수장 “평당 얼마 들었소” 4 흙일과 담벼락 ‘자취를 감춘 흙일’ 5 다린초당과 공동체 문화의 열린 공간 ‘마당’ 초가 초가삼간이라는 말이 있다. 궁핍한 생활의 대명사로 쓰이는 말이다. 이는 초가가 우리에게 있어서 궁색한 모습으로 각인 되어왔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초가가 그 만큼 서민적이라는 말이 된다. 초가는 우리네 조상의 가장 서민적인 삶을 담고 있다. 때문에 정겨움으로 우리의 정서에 아직도 깊이 뿌리 박혀 있다. 초가지붕의 외형은 자연과의 합일이라는 소박한 심성의 우러나옴이다. 이는 우리 문화의 바탕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데, 자연 친화의 마음이 산의 형상을 집의 형상에 담아낸 것이다. 즉 자연 속에서 함양해 온 인격이 마을 주변의 산봉우리와 닮은 근사한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한옥에 있어서 초가는 매우 꺼리는 입장이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궁핍한 생활의 대명사격인 초가가 주는 이미지가 물질만능주의의 오늘날 일고의 가치도 없음은 당연하거니와 또 한편으로는 관리와 유지보수의 어려움 때문이다. 와박사를 불러 품을 들였던 기와지붕과 달리 농경생활이 주를 이루었던 시절, 추수가 끝난 후 이엉을 엮어 얹는 게 일상 생활의 한 부분이었으나 농경문화가 사라진 오늘날 초가는 기피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집이 지니고 있는 문화성을 생각해 볼 때 지붕의 변모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한옥이 홀대를 받아 명맥만 유지해 오고 있는 오늘 남겨진 집들이 대부분 기와집이지만 오늘날의 한옥을 살려낸다면 자연의 심성과 닮은 초가집을 권장하고 싶다. 이는 자연 친화적문화의 보존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우리가 인간답게 사는 최소한의 자연에 대한 배려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다린 초당 예전의 초가는 반상(班常)을 가리는 계급사회의 한 방편이 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신분상승을 꾀하는 이들에게 고래등같은 기와집이 갖는 상징성은 대단했다. 그러나 신분에 대한 갈등이 타파된 오늘날 초가집이 지닌 고향의 품같은 포근함을 기필코 살려내야 할 과제이다. 민들레울을 두르고 있는 교육관은 초가집이다. 본관과 상랑채가 이실집이므로 선택의 여지가 없이 기와집이 되었는데 이것과 조화를 이루도록 다린초당은 초가로 지었다. 한옥을 살려야 한다는 당위성 하나로 건축에 대한 깊은 식견 없이 벌렸던 일인지라 어설픈 점이 많지만 일단 초가로 지을 수 있었음에 안위를 삼는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지붕의 물매가 싸지 못하고 뜨게 되었다는 것이다. 오량집으로서 마루대공과 동자주 대공의 높이가 고려되어 서까래 자체의 물매는 적당한 편이지만 새우흙을 받을 때 물매를 고려하지 못한 것이다. 96년도에 지어져 현재까지 세 번 이엉을 올렸는데 본때가 나지 않는다. 이번에 새로 이엉을 올려 제대로 물매를 잡아볼 작정이다. 마당 우리 조상네 살림집은 대개 남향한다. 그리고 예로부터 마당에 나무나 꽃을 심어 정원을 꾸미지 않았다. 집안에서 바라보아 멀리 보이는 앞산과 시냇물, 수목, 흐르는 구름 등 자연 그대로를 마당으로 끌어들이는 천연스러움을 선호했다. 이는 양기(陽氣)를 받고자 함인데, 이처럼 건물이 양기를 받기 위해서는 마당의 존재가 필수적이었으며, 또 밝은 기운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마당이 비워져 있어야만 했다. 특히 한옥은 양옥과 달리 깊은 처마가 있어 직사광선을 받지 않으므로 마당의 밝은 기운이 필수적이었고, 마당의 밝은 백토에 반사된 햇볕은 대청과 집 전체를 명랑하게 해주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햇빛을 받아들이는 안뜰, 백토가 깔린 마당은 자칫 침울한 집의 기운을 명랑하게 해줄 뿐 아니라 뙤약볕이 내리쬐는 바람 한 점 없는 무더위에 안뜰과 뒤뜰에서 솔솔 상쾌한 바람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에대해 큰 나무가 마루 앞에 있으면 좋지 않고 뜰 가운데에 나무를 심는 것도 좋지 않다고 홍만선은 ‘산림경제’에서 지적했다. 심지어 “뜰 가운데 있는 나무를 한곤(閑困)이라 하는데 뜰 가운데 오래 심어 놓으면 재앙이 생긴다”라고 경계했다. 마당은 또한 공동체 문화의 열린 공간이기도 하다. 아이들에게는 놀이터로서의 구실도하며 온 가족이 한 여름밤에 모깃불을 피워 놓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얘기꽃을 피우는 바깥의 사랑방이기도 하다. 또 할머니 무릎을 베고 누워 밤하늘의 은하수를 바라보며 옛날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던 우리들만의 낭만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달빛 머무는 뒷뜰 살림집 앞의 마당은 햇볕을 받아들이는 공뿐 아니라 작업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곡물과 과실을 널어 말리는 적은 물론 탈곡과 수장공간의 역할도 한다. 곡물의 건조 및 이엉엮기 등의 작업공간으로서 마당은 중요한 장소인 것이다. 그런데 안마당의 역할과 달리 살림채 뒤에 있는 뒷마당은 주로 수장공간으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 곡물과 농사도구 식료품 등 통풍과 채광이 필요한 물건들을 뒷뜰에 보관하였던 것이다. 신분이 높은 저택에서는 대부분 앞뜰에 정원을 조성하는 대신 뒷뜰이라고 부르는 후원에 동산을 조성한다. 그러므로 뒷뜰은 여인들의 호흡이 머무는 여성적 공간이며 시적 정취가 넘치는 곳이다. 여기에 앞뜰과 뒷뜰 한켠에는 장독대가 설치되어 안살림을 맡은 아낙네들에겐 더 할 나위 없이 소중한 공간이기도 한 것이다. 마당- 민주주의 광장 마당이 갖는 또 하나의 놓치기 쉬운 의미는 민주적 광장이라는 점이다. 해마다 정월대보름이면 지신밟기를 하는 놀이의 마당이며 집안 대소사간 모든 일들이 마당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동리의 중심에 있는 느티나무 아래에서 마을의 큰 일들이 결정되고 치뤄졌다면 집마당은 가족간의 의사소통과 정감을 나누던 열린 마당이다. 일과 놀이를 함께 즐겼던 민족이고 보면 마당은 이러한 신명을 풀어내는데 없어서는 안될 민주주의 광장인 셈이다.田 ■ 글·정순오 (민들레울 대표 031-544-0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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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린초당과 공동체 문화의 열린공간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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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DECK)
- 데크(DECK) -------------------------------------------------------------------------------- 데크 공사에서 많이 쓰이는 햄록이나 소나무류 및 가문비류의 목재는 작업성이 양호하여 많이 쓰이나, 썩거나 곤충 침입에 약하므로 방부제를 가압 처리하여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경우엔 데크 기둥이나 바닥 구조재로 쓰여야 하며 난간이나 난간동자 등 사람 손에 닿는 부분은 방부목을 쓰면 안된다. 왜냐하면 방부재에는 크롬, 비산염 등 독성이 강한 물질로 방부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심한 경우 옥외 간이 식탁을 부식하지 않는 나무로 한다고 방부목으로 만드는 웃지 못할 일도 있으므로 특별히 유의하여야 한다. -------------------------------------------------------------------------------- 데크는 주택 내부 공간과 옥외 공간의 중간 공간으로써 전원주택에서는 중요한 공간이 된다. 거실 앞에 설치하거나 식당 앞에 설치하게 되는데 거실 앞에 설치할 경우 거실과 연속 공간으로써 식당 앞에 설치할 경우에는 옥외식당으로 사용하면 여름에는 아주 좋은 분위기의 식사 공간이 될 수 있다. 데크 재료로는 여러 수종이 사용될 수 있는데 지붕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연히 비를 맞게 되며 이로 인해 목재가 쉽게 썩게 되므로 부식이 잘 되지 않는 목재를 써야 한다. 사용 수명을 길게하여 유지보수비를 줄이려면 가압 처리재나 전나무, 삼나무, 레드우드 등 부후 저항성이 강한 수종을 선택 사용하여야 한다. 우리가 많이 쓰는 햄록이나 소나무류 및 가문비류의 목재는 작업성이 양호하여 많이 쓰이나, 썩거나 곤충 침입에 약하므로 방부제를 가압 처리하여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경우엔 데크 기둥이나 바닥 구조재로 쓰여야 하며 난간이나 난간동자 등 사람 손에 닿는 부분은 방부목을 쓰면 안된다. 왜냐하면 방부목재에는 크롬, 비산염 등 독성이 강한 물질로 방부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심한 경우 옥외 간이 식탁을 부식하지 않는 나무로 한다고 방부목으로 만드는 웃지 못할 일도 있으므로 특별히 유의하여야 한다. 데크에는 많은 사람이 올라갈 수도 있으므로 적재 하중이 많게 되는데 이 하중을 견디게 설계하여야 하며 이 적재하중은 약 200㎏/㎡ 정도가 적당하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눈이 많이 오거나 그 위에 특별한 가구 및 설비가 올라간다면 그 하중은 별도 고려하여 설계하여야 한다. 데크 기초 데크 기초는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로 만든 기둥 기초(Pier)에 4×4의 목재 기둥을 올리게 된다. 이때 콘크리트 기둥 기초와 목재 기둥이 직접 닿을 경우 우천시 콘크리트가 젖었다 말랐다 하는 것에 따라 목재기둥의 콘크리트 접합 부위가 젖었다 말랐다하여 기둥 밑 부분이 쉽게 부식하게 된다. 그러므로 과 같이 금속재 기둥 붙임이나 와 같은 모양의 ㄷ자형 철판으로 기둥 밑 부분을 콘크리트면으로부터 띄운다. 건물과 데크의 접합 건물과 데크를 접합시키는 방법에는 세가지가 있는데 첫째 장선걸이로 건물에 데크를 대는 방법과 둘째, 단부장선으로 건물에 데크를 대는 방법, 그리고 셋째로 지지띠장을 사용하여 건물에 데크를 대는 방법이 있다. 어느 경우라도 데크 바닥의 높이는 건물 내부 바닥 높이보다 2.5cm 아래에 위치하도록 하여야 한다. 장선걸이로 건물에 데크를 대는 경우는 비늘판에 과 같이 래그나사못으로 직접 장선걸이를 고정시키는 방법이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래그나사못은 바닥골조 부재와 건물벽의 샛기둥에 안정되게 박히도록 하여야 한다. 는 단부 장선으로 건물에 데크를 대는 방법으로 래그못으로 건물의 측면에 단부장선을 대는 것으로 래그나사못은 건물의 바닥골조와 벽의 샛기둥에 박혀지도록 긴 것을 써야 한다. 단부장선의 높이는 바닥널 장선의 높이와 같고 금속 장선걸이가 단부장선에 고정되어 그 위에 데크 장선을 얹어 고정시키게 된다. 는 지지띠장을 사용하여 건물에 데크를 대는 방법을 보여주는데 래그나사못으로 건물의 측면 2×4 또는 2×6의 비계 띠장을 대는 것이다. 비계 띠장의 상부에는 Z형 비흘림을 반드시 설치하여야 한다. 이 경우에는 지지띠장에 데크 장선을 놓게되므로 철재 장선걸이는 필요 없게 된다. 바닥널 은 보편적으로 만들 수 있는 데크의 평면과 입면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설명한 바와 같이 1×6 바닥널까지 방부목을 사용하여야 하며 요즈음은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방부목도 있으므로 가격이 좀 비싸지만 이런 방부목을 쓰는 것을 권유하고 싶다. 바닥널은 에서와 같이 1/2″(1.25㎝) 간격을 두고 깔게 되며 이때 못은 녹슬지 않는 못을 써야 하는데 2개의 L6d 못이 바닥널과 장선의 교차점에 박아야 한다. 30도 각도로 못을 박으면 느슨해짐이 덜하며 맞댄 접합부에는 3개의 L6에 못을 사용한다. 계단 및 난간 데크 높이가 지면에서 올라감에 따라 계단을 설치하게 되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이 기초 위의 기둥에서와 같이 목재가 직접 지면에 닿거나 콘크리트 구조체 위에 놓여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에서 보는 바와 같이 와셔를 끼워서 콘크리트 바닥과 계단 옆판을 분리시킨다. 데크용 계단의 경사는 디딤판 15㎝에 챌판 30㎝정도의 완만한 경사가 좋다. 데크의 난간과 난간동자도 2×2와 2×4를 사용하여 쉽게 만들 수 있다. 난간의 높이는 90㎝가 되도록 하고 난간동자 간격은 30㎝정도로 한다.田 ■ 글·이종우(우정목조 건축학교장 02-552-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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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고 과학적인 우리의 집 ‘한옥’
- 지혜롭고 과학적인 우리의 집 ‘한옥’ -------------------------------------------------------------------------------- 한옥을 짓는 건축 자재는 모두가 천연 자재여서 공해를 발산하지 않는다. 토담집이나 귀틀집이나 초가나 기와집을 막론하고 모두 마찬가지다. 오래 되어 수명이 다한 집을 헐어 내어 자재들을 폐기 한데도 그것들은 다시 흙이 되거나 거름이 되고 혹은 재사용 되거나 화목으로 불을 지필 수 있어 거의 다 재활용된다. 한옥은 방바닥도 담벼락도 다 황토를 발라 만든 집이다. 토담집은 목재를 빼고는 전체가 황토다. 귀틀집만 해도 통나무 사이에 황토가 발라지고 방바닥은 진흙이다. 요즘 유행하는 황토를 얇게 바른 침대가 건강에 좋다면 황토로 지은 집이야 오죽 하겠는가는 자명한 일이다. -------------------------------------------------------------------------------- 우리의 집을 ‘한옥(韓屋)’이라 부른다. 우리가 즐겨 입는 의복을 ‘한복(韓服)’, 김치나 된장찌개 등을 곁들여 차린 음식을 ‘한식(韓食)’이라 하듯, 한옥은 이 땅에 지어온 우리 들 집이다. 한옥의 넓은 의미(廣義)는 ‘역대 한국 땅에 지어진 모든 건축물’이나 협의의 개념에서는 ‘사람이 살림하고 사는 살림집’을 지칭한다. 지금 우리가 흔히 부르는 주택(住宅)이나 주거(住居)의 개념과 같은 단어가 된다. 더러 ‘여염집’, ‘주가(住家)’, ‘주사(家舍)’, ‘옥사(屋舍)’ ‘민가(民家)’라 부르기도 하는데 일본에서는 주로 ‘주택’이라 하고 중국인들은 ‘민거(民居)’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한다. 살림집은 어제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현대인들도 누구나 오늘의 살림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는 미래에도 마찬가지다. 그런데도 ‘한옥’하면 ‘고건축’이라는 시각으로 보면서 과거의 건축물로만 취급하려는 경향이 있다. 기단과 처마 고온 다습한 지역이 아니더라도 지표 가깝게 자리를 마련하면 습기가 올라오게 마련이다. 여름철이면 그 정도가 대단해 눅눅하기 짝이 없다. 한옥은 움집을 지표에 노출시킨 이후로 차츰 바닥을 높이면서 지표에서 떨어지는 방도를 취하였다. 기단이라 부르는 댓돌(또는 죽담)을 여러 겹 축조하여 높게 만들고 그 위에 주초를 놓아 집을 짓는 방법을 보편화시켰다. 지습(地濕)을 현저히 줄이는 결과가 되었고 쾌적하게 살 수 있게 되었다. 목조건축인 우리 한옥은 깊은 처마를 갖고 있다. 그런 처마는 직사광선을 막아주며, 처마 밑의 공간은 공기의 대류 현상으로 추위와 더위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등 중요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여름철 태양이 높이 떴을 때 깊은 처마는 차양이 되어 뙤약볕을 가린다. 그늘진 곳은 뙤약볕을 받는 마당 보다 시원하고, 차고 더우면 대류가 생기고 바람기가 일어난다. 겨울철엔 낮게 뜬 태양 볕이 방안 깊숙이 투사된다. 집안이 따뜻해진다.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간다. 찬바람에 밀려 배출되다가도 깊은 처마에 걸리면 머문다. 경사진 서까래가 앞을 가로막음으로써 더운 공기가 장시간 체류하게 되어 그만큼 따뜻해 지게된다. 아랫목과 윗목 한옥의 대표적 특성으로 눈에 잘 뜨이는 것 중 하나가 굴뚝이다. 고장에 따라 여러 종류의 굴뚝이 만들어져 있어 그것만 분류하여도 상당히 다양하다. 이웃나라에서는 굴뚝을 보기가 어렵고, 있다고 해도 아주 소략한 모양이다. 그에 비하면 우리의 굴뚝은 국가의 보물로 지정된 조선조의 작품이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우리도 새로 짓는 현대 건축에서는 굴뚝을 보기가 어렵게 되어 가고 있다. 고래 켜고 구들장 놓은 온돌방에는 아랫목과 윗목이 있고 그에 따라 장유유서의 예의와 질서가 있었다. 몸이 부실한 사람이 뜨끈한 아랫목에서 작시근하게 지지면 몸이 가벼워진다고 하며, 아이 낳은 산모가 아랫목에서 산후 조리를 하면 거뜬하다고 해서 중히 여겼다. 우리 현대 살림집에도 온돌방이 있지만 아랫목이 없어졌고 그로 인해 장유유서의 위계 질서가 무너졌고 가구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소리가 높다. 회복하는 방도가 있다. 비록 온수파이프로 하는 시설이긴 하지만 파이프를 아랫목엔 촘촘히, 윗목엔 드물게 깔면 온도 차이로 아랫목과 윗목의 개념이 되살아난다. 인체는 필요에 따라 덥기도 하고, 때론 찬 맛을 보아야 혈액순환에 이롭다고 한다. 무조건 같은 온도는 인체에 유리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가구도 더운 것보다는 차고 시원해야 그 수명이 오래간다. 아궁이와 구들 한옥의 아궁이는 태울 수 있는 식물성 폐기물 대부분을 소각시킬 수 있다. 그것만으로도 쓰레기로 반출되는 대단한 양을 자체 처리할 수 있다. 낙엽도 태우지 말라고 한다. 역시 공해 물질이 발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다. 그래서 거두어 소각로에서 태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옥의 아궁이는 그런 염려가 없다. 아궁이에서 지핀 불길이 방고래를 핥으며 가다가 고래 끝에 파 놓은 개자리에 이르러서는 당분간 맴돈다. 고래 높이가 30cm가량이라면 개자리는 고래 바닥으로부터 60cm 이상 파내려 간다. 고래에 비하여 개자리는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다. 온도가 낮으니 연기가 잠시 머물면서 냉각된다. 그때 연기가 지닌 그을음이 다 개자리로 떨어진다. 그리고 나서야 맴돌던 연기가 연도를 통해 굴뚝으로 다시 향한다. 굴뚝 밑에도 개자리를 판다. 미진 한 것들이 여기에서 다시 떨어지면 가벼워진 연기가 굴뚝을 통하여 배출한다. 맑은 연기가 운무가 되어 마을에 떠돌 때면 소나무 땐 아궁이의 향긋한 내음이 집 주변에 가득해 진다. 소각로로는 한옥의 구들이 최상급이다. 아궁이에서 굴뚝에 이르는 시설에 과연 그런 기능이 있는지를 한 번도 과학적으로 조사를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서구의 것에 대하여는 탐구가 그렇게 열성인 과학도들이 우리 것에는 전혀 관심 두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 이런 실험의 결과들이 우리 기층 문화 속에 스며있는 원리를 과학적으로 뒷받침하여 활용의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한옥식 소각로의 개발은 공해 감소와 쓰레기 처리 경비절약 뿐 아니라 국가가 어떻게 자기의 것을 지혜롭게 활용하느냐의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도심에서 어찌 아궁이를 만들어 나무를 지피느냐는 핀잔이다. 몇 해전만 해도 연탄 때는 아궁이가 집집마다에 있었다. 그런 아궁이를 활용하면 된다. 땔 만한 것만 아궁이에 지펴도 효과는 크다. 더구나 노인정이나 후생 복지시설에 수용된 노인들에게 뜨끈한 아랫목의 온기를 다시 제공한다는 일은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세종 때 간행된라는 의료 요법을 적은 책에서도 ‘뜨끈한 구들은 병을 치료하는데 아주 요긴한 시설이라고 그 설치를 장려했다. 서울에서도 연세 든 부인들은 한증이나 ‘찜질방’에 가서 지져야 몸이 풀린다고 한다. 그런 원리를 아궁이에 이용하여 우리 주변에 다시 부활시키면 일석이조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방의 넓이 얼마로 잡아야 방 넓이가 가장 쾌적할까? 아무도 대답하기 쉽지 않다. 옛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 살았을까 새삼 궁금해진다. 고향에 갔던 길에 안방을 측정해 보았다. 고향의 안채 안방은 아래, 위칸의 두 칸 방이다. 늘 좁아만 보이는 방이니까 크게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넓이라도 한번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랫목 벽에서 윗방과의 샛장지까지 길이가 대략 2.48m이다. 아래 윗방을 합하면 약 4.96m 이니까 5m에 가깝다. 서울에 와서 살고 있는 방을 측정해 보고 깜짝 놀랐다. 5m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길이를 가졌다. 다시 수첩을 꺼내어 봤다. 뒷벽에서 방 앞까지 간격을 잰 치수를 보니 방의 너비가 3.3m 가량이다. 방 앞쪽으로 툇마루가 있다. 그 너비를 합산해야 할지 어떨지 잘 모르겠으나 대청 너비가 방과 퇴를 합친 것과 같으므로 측정해 보니 4.5m 가 조금 넘는다. ‘열 두자 짜리 장롱’이 들어가고도 남는 폭이다. 그렇다면 절대로 적은 방은 아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좁아 보이지? 퇴를 내었기 때문일 터인데 퇴는 필요한 용도에 따라 생긴 것이므로 이런 너비 설정에 어떤 까닭이 분명히 있을 것 같다. 정방형과 장방형의 비례가 지니고 있는 사용 면적의 효율성이나, 거기서 얻어지는 인격 함양의 어떤 원리를 감안한 것이 아닌지 하는 기미가 자꾸 느껴진다. 전에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흙과 나무의 조화 한옥을 짓는 건축 자재는 모두가 천연 자재여서 공해를 발산하지 않는다. 토담집이나 귀틀집이나 초가나 기와집을 막론하고 모두 마찬가지다. 오래 되어 수명이 다한 집을 헐어 내어 자재들을 폐기 한데도 그것들은 다시 흙이 되거나 거름이 되고 혹은 재사용 되거나 화목으로 불을 지필 수 있어 거의 다 재활용된다. 현대 건축에서 당연히 사용되는 건축자재는 철근 콘크리트이다. 시멘트에는 독성이 있어 인체에 해롭다고 말한다. 그 예가 있다. 문화재관리국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해인사에 팔만대장경판을 보전할 ‘신경판고(新經板庫)’를 신축하였다. 몇 해 동안 빈 건물로 내버려두었다. ‘시멘트 독성’이 제거된 뒤에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끝내 사용하지 못하였고 지금은 용도 변경되어 스님들 승방으로 이용되고 있다. 1910년대 일인들은 서구에서 수입한 시멘트를 대단히 신용하였다. 기적 같은 그 자재로 그동안 할 수 없었던 건축을 수없이 이루어 내었고 철로 건설에도 적극 활용하였다. 터널 만드는 일에는 그저 그만이었다. 철로 토목기사가 조선총독부 명령을 받고 토함산의 석굴암을 수리한다. 신라인들이 쌓은 석실 석벽 뒤편 적심석을 잘게 깨트려 자갈을 만들어서 터널처럼 만들고 말았다. 그 통에 석실(石室)은 숨이 막혔고 시멘트가 독성을 발산하였다. 황토는 시멘트와는 근본부터 다르다. 요즘엔 황토를 이용한 별별 제품이 다 나와 있고, 황토를 이용하여 만든 침대가 몸에 좋다고 크게 선전하고 있다. 시멘트의 독성 속에서 황토의 효능을 빌어 건강해 지자는 의도가 그 선전에 함축되어 있다. 한옥은 방바닥도 담벼락도 다 황토를 발라 만든 집이다. 토담집은 목재를 빼고는 전체가 황토다. 귀틀집만 해도 통나무 사이에 황토가 발라지고 방바닥은 진흙이다. 황토를 얇게 바른 침대가 건강에 좋다면 황토로 지은 집이야 오죽 하겠는가는 자명한 일이다.田 ■ 글 신영훈/사진 류재청 ■ 글쓴이 목수(木壽) 신영훈(申榮勳)은 현재 한옥문화원 원장, 해라시아 문화연구소 소장, 법련사 불일문화원 원장이고, 문화재 전문위원(1962년∼1999년)으로도 활동했다. 1962년 서울 남대문(숭례문) 중수 공사 감독관을 시작으로 화엄사 각황전, 금산사 미륵전, 안동별궁 이전공사, 불국사 중건공사, 송광사 국사전 등 무수히 많은 국내 주요 문화재의 중수 공사 및 복원, 설계에 참여했다. 지난해엔 영국 British Museum에 한옥 사랑방을 신축하기도 했다. 원장으로 있는 한옥문화원(02-562-0303)은 현재 서울 강남에 위치해 있으며 한옥의 연구와 보급, 발전을 위해 힘쓰며 많은 관련 강좌도 열고 있다. ■ 이 글에 실린 사진들은 모두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서 촬영된 사진입니다. 남산 한옥마을은 총 2만4천평(정원 포함) 규모로 조선 순종비 윤비가 어릴 적 살던 집, 조선 말 철종의 사위인 박영효의 고택 등 서울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던 전통 한옥 5채를 그대로 옮겨와 이곳에 복원한 것입니다. 요즘 같은 하절기엔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개방되며, 휴관일은 매주 화요일입니다. 입장은 무료이며 별도의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에서 하차해 3번 출구로 나와 중대부속병원과 매일경제신문사 사잇길로 가면 되는데 도보로 2~3분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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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고 과학적인 우리의 집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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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지혜 깃 든 우리의 살림집 ‘초가’
- 조상의 지혜 깃 든 우리의 살림집 ‘초가’ -------------------------------------------------------------------------------- 담집을 짓기 위해서는 지면과 닿는 부분에 습기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큰 돌로 한 겹씩 쌓은 후 흙과 돌을 이용하여 벽체를 만든다. 벽체가 완성되면 벽체를 이용하여 보와 도리를 걸치고 보 위에 대공(동자기둥)을 세워 상량을 하고 서까래를 걸쳐 지붕을 만들어 산자를 엮은 후 이엉을 엮어 덮는다. 지붕이 완성되고 내부 벽체와 문, 방구들, 부엌 등을 만들면 오두막집 혹은 세 칸 토막집 한 채가 완성된다. 목조 초가는 담집보다 집짓기가 다소 복잡한데 먼저 기둥 세울 자리에 주추(초석)를 놓는다. 초석이 놓이게 되면 기둥을 세우는데 기둥 세우기(入柱)는 기둥머리로부터 보와 맞춤을 위해 만든 장부인 기둥새를 빼고 기둥 길이를 똑같이 맞춰 상기둥을 중심으로 뒷기둥, 오른쪽 기둥, 왼쪽기둥 순서로 세워 나간다. -------------------------------------------------------------------------------- 초가는 대체적으로 집의 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에 특별한 설계와 건축 기술이 필요치 않고, 산에서 나무를 베어다가 도끼로 대충 다듬어 지을 수 있는데, 크게 담집과 목조집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담집을 지을 경우에는 전면을 제외한 삼면 또는 사방(방문틀 자리는 제외)을 돌과 흙을 이용하여 차곡차곡 쌓아 올린 후 지붕의 하중을 담에 의존하여 짓게 된다. 주로 산간지대에 사는 아주 가난한 사람들이 자신의 노동력만으로 지을 수 있는 집이다. 담집에는 짚(거섶)을 잘게 썰어 진흙으로 반죽한 흙덩이와 호박돌을 한 겹씩 쌓아올려 지은 토담집, 돌이 귀한 지역에서 순 흙으로만 쌓아올려 지은 둑집, 그리고 바람이 세고 돌이 많이 나는 곳에서는 돌로만 벽체를 쌓은 다음 내벽을 흙으로 막아 지은 돌담집 등이 있다. 이와 같은 담집들은 구조적으로 담을 높이 쌓을 수 없으므로 집 높이가 보편적으로 낮게 지어진 반면, 단열이 잘되므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초가 가운데 가장 많이 지어진 집의 구조는 목조 초가, 즉 뼈대집이다. 뼈대집은 기둥을 사면에 세우고 보와 도리를 걸친 다음 지붕의 하중을 이곳에 의존하여 지은 집을 말한다. 담집과 목조초가 집을 짓기 위해선 먼저 터 닦기를 해야 한다. 터 닦기는 양지바른 곳에 터를 잡은 후 괭이나 삽 등으로 땅을 고르고 달구질을 하여 땅을 단단하게 다지는 것으로 끝이 난다. 우선 담집을 짓기 위해서는 지면과 닿는 부분에 습기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큰 돌로 한 겹씩 쌓은 후 흙과 돌을 이용하여 벽체를 만든다. 벽체가 완성되면 벽체를 이용하여 보와 도리를 걸치고 보 위에 대공(동자기둥)을 세워 상량을 하고 서까래를 걸쳐 지붕을 만들어 산자를 엮은 후 이엉을 엮어 덮는다. 지붕이 완성되고 내부 벽체와 문, 방구들, 부엌 등을 만들면 오두막집 혹은 세 칸 토막집 한 채가 완성된다. 목조 초가는 담집보다 집짓기가 다소 복잡한데 먼저 기둥 세울 자리에 주추(초석)를 놓는다. 초석이 놓이게 되면 기둥을 세우는데 기둥 세우기(入柱)는 기둥머리로부터 보와 맞춤을 위해 만든 장부인 기둥새를 빼고 기둥 길이를 똑같이 맞춰 상기둥을 중심으로 뒷기둥, 오른쪽 기둥, 왼쪽기둥 순서로 세워 나간다. 기둥을 세우고 나면 기둥머리를 맞추고 지붕의 하중을 지탱하는 보와 도리가 얹혀지고 지붕틀을 만들게 된다. 그 다음에 서까래를 걸쳐 고정시키며 서까래를 얹고 나면 너시래(외대) 또는 산자를 엮어 알매(반죽한 흙)를 얹는데, 이때 알매를 얹은 집을 알매집이라고 하고 알매를 얹지 않은 집을 건새집이라고 부른다. 지붕 모양 초가 지붕의 물매(경사도)는 볏짚 지붕일 경우에는 보통 45~60도이며 샛집 지붕은 60~65도 정도의 경사각을 이룬다. 지붕(일자형집)의 종류는 맞배지붕과 우진각지붕, 상투지붕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맞배지붕은 지붕의 평면이 두 개의 긴 네모꼴로 이어져서 왈(曰)자 모양으로 측면에서 볼 때는 ‘ㅅ’자 모양이 되며 이와 같은 지붕을 일명 박공지붕이라고도 부른다. 맞배지붕을 더 정확히 말하며 세마루지붕이라고 하는데 밑에서 올려다보면 서까래가 노출된 것이 마치 배 밑창을 보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우진각지붕은 지붕의 평면이 사면으로 구성되어 앞뒤 두 면은 사다리꼴이 되고 좌우면은 삼각형 모양이 된다. 처마끝은 같은 높이로 가지런히 집을 휘감아 돌므로 비바람에 대한 노출이 적으며 용마루는 다른 형태보다 짧아지기 때문에 격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초가에서 가장 많이 지어진 지붕의 형태이다. 이어서 상투지붕은 본채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지붕모양으로 헛간채, 뒷간, 잿간 등 지붕구조가 단순한 건축물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지붕으로 서부지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지붕 기술이다. 그리고 학각지붕은 배지붕과 우진각지붕이 합쳐진 모양의 지붕으로 구조와 방식은 복잡하지만 외간미가 좋아 기와집에서 흔히 쓰는 지붕이다. 이엉의 종류 초가 지붕을 이는 방법에는 비늘이엉법과 사슬이엉법의 두 가지가 있다. 비늘이엉은 그 모양이 물고기의 비늘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배집 등에 주로 사용되며 짚의 뿌리쪽을 한 뼘 정도 밖으로 내어서 엮는 방법이다. 길게 엮은 날개 두 장을 이엉 꼬챙이로 꿰어 올린 다음 지붕의 앞뒤를 덮고 남은 부분으로 좌우 양쪽의 벽을 가릴 수 있다. 비늘이엉은 같은 분량의 짚으로 엮어도 수냉이 쪽이 두껍고 튼튼하기 때문에 수명은 사슬이엉보다 오래간다. 그러나 빗물이 잘 흐르지 않는 단점도 있다. 사슬이엉은 짚 뿌리 쪽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덮는 방법이며, 볏짚을 일정한 양(量)으로 엮은 수십 장의 마름(둥글게 말아놓은 이엉)을 지붕 위로 올린 뒤 멍석을 펴듯 펴나가며 덮는 방법이다. 이엉은 처마끝 부분에만 부리쪽이 밑으로 오도록 깔고 다음에는 이와 반대로 하여 덮어 나간다. 사슬이엉으로 이으면 지붕의 표면이 매끈하여 빗물이 잘 타고 내린다. 따라서 서부 지방에서 비늘이엉을 사용한 집이 가끔 발견되며 중남부 지방에서는 사슬이엉을 사용한 집을 많이 볼 수 있다. 비늘이엉은 사슬이엉보다 두 배 정도의 두께로 덮기 때문에 집안의 온기를 보존하는 데에 유리하고, 수명도 오래가므로 추운 북부 지방에서는 주로 비늘이엉으로 지붕을 덮는다. 이엉 줄매기 이엉을 얹고 용마름을 덮고 나면 이엉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새끼줄로 매는데 이것을 ‘고삿 맨다’라고 한다. 이 때 안으로 들어가는 고삿을 속고삿이라고 하고, 밖으로 드러나는 고삿을 겉고삿이라고 부른다. 고삿 매기는 지방에 따라 조금씩 묶는 방법이 다르지만 보통 가로로는 여러 가닥의 새끼를 매고, 세로로는 몇 가닥만 묶는다. 중남부 지방의 고삿 매기는 긴 네모꼴인 일자매기를 많이 사용하며, 서부 지방에서는 일자매기와 함께 마름모매기를 하며 사선매기를 한 지붕도 가끔씩 볼 수 있다. 또 바람이 심하게 부는 제주도나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새끼를 정방형으로 촘촘히 묶어야 한다. 전국적으로 가장 흔히 사용하는 고삿 매기의 순서는 지붕의 가로(긴쪽)로 여러 가닥의 새끼줄을 치는데 이것을 장매(누른 새끼)라고 한다. 장매를 치고 나면 세로(짧은쪽)로 3~5가닥의 자른 매를 쳐서 장매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얽어 묶어야 한다. 이 때 새끼의 끝 부분은 서까래(연목)에 단단히 잡아당겨 묶는다. 특히 영남 내륙지방이나 남서해안 일부지역에서는 처마끝 이엉이 바람에 날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긴 눌림대(연침대)를 올리고 지붕을 뚫어 새끼를 끼워 넣어 서까래에 고정시킨다. 벽체의 마감 집의 뼈대와 지붕의 이엉을 덮고 나면 내부 마감공사를 시작한다. 내부시설은 제일 먼저 벽체를 만들고 기둥과 기둥사이에는 인방을 설치한다(인방은 상인방, 중인방, 하인방이 있다). 인방이 끼워지면 토벽을 만들기 위해 각 인방 사이에 약 20cm 간격으로 힘살대(나무지주)를 박는다. 지주대를 세우고 나면 가로로 외대를 엮으며, 외대는 보통 반으로 쪼갠 대나무나 싸리나무, 가는 소나무 등을 칡넝쿨이나 새끼를 이용하여 지주대에 촘촘히 엮는다. 외대를 엮고 나면 짚을 잘게 썰어 넣어 반죽한 흙을 안쪽 벽과 바깥벽에 맞벽을 치는데 이를 ‘초새 바르기’라고 한다. 초새를 바른 후 벽이 굳어지면 다시 재새 바르기로 마감한다. 재새는 초새와 달리 짚을 썰어 넣지 않고 부드러운 황토흙을 가는 얼기미(채)에 쳐서 모래나 마사토와 반반씩 섞은 다음 물과 반죽하여 벽면을 매끈하게 덧붙여 바른다. 벽을 만든 다음에는 구들을 놓게 된다. 구들 놓기 구들은 대개 봉당 뜰에서 한자 정도 높이로 잡는데 먼저 불목(아궁이 입구에서 방안까지 한자 정도 깊이 파인 골)을 파낸 다음 아궁이(부석)입구 양편에 고임돌(굄돌)을 세우고 고임돌 위에는 커다란 이맛돌을 올려놓고 불목 위에는 두껍고 넓적한 돌을 덮는다. 그런 다음 불목 안쪽으로 불길이 들어가는 방고래를 만드는데 고래놓는 방식은 골고래로 만든 골구들과 허튼고래로 놓은 벌구들이 있다. 골고래는 일반적으로 두개의 아궁이에 다섯 개의 골을 만드는데 고돌(구들장을 받치기 위해 고래 양쪽으로 낮게 쌓은 담)을 쌓아 고래를 만든 다음 이 위에 구들 돌을 얹어 가는 방식이며, 허튼고래는 구들 바닥면을 불목쪽에서 위목(방안)쪽으로 비스듬히 경사지게 만들어 고돌을 괴어 그 위에 구들돌을 얹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고래는 또 아궁이가 시설된 방에만 만들어져 굴뚝으로 연결되는 당고래와 두 개 이상의 방으로 불길이 지나도록 구들을 놓은 내고래가 있다. 구들돌이 다 놓이게 되면 구들장 사이의 틈새를 주먹돌로 메운 뒤 볏짚을 썰어 넣고 반죽한 찰흙으로 작은 구멍이 보이지 않도록 채워 넣는다. 그런 다음 그 위에 마른 흙으로 부토를 깔고 밟아 다진 후 부드러운 찰흙을 반죽하여 재새(미새)를 하면 방구들 놓기가 끝난다. 구들 놓기가 마감되면 마루 귀틀을 만들어 청널을 깔아 마루를 만들고 천장에는 반자(천장을 평평하게 만든 방의 상부 구조)를 설치한다. 그리고 나서 방문을 달게 된다. 문짝 달기와 마무리 방문은 하방과 중방 또는 상방 사이에 문설주를 세우고 그 사이에 문틀을 끼워 넣고 문지도리(돌쩍)를 달면 된다. 우리나라 초가의 방문은 집의 형태와 지역에 따라 외여닫이문 쌍여닫이문으로 구분된다. 또 부속 문으로는 큰문 옆에 붙여 밖을 내다볼 수 있게 여닫이로 만든 작은 뙤창문(호령창), 통풍과 채광을 위해 조그맣게 만든 바래기 창문, 창은 여닫지 못하며 채광만을 위해 만들어진 봉창, 부엌의 통풍을 위해 창살만을 달아 만든 살창, 오두막집 부엌에 매다는 거적문과 목조 초가에 많이 사용하는 널판으로 만든 판문 등을 단다. 구들과 마루, 창문들을 만들고 나면 도배를 한다. 도배가 끝 나면 집의 내외부 공사는 마무리되며, 마지막으로 처마 물 떨어지는 자리(지시랑)를 따라 그 안 쪽으로 한자에서 석자 높이까지 축담(기단)을 쌓으며 이어서 집의 경계를 따라 담장을 쌓는데, 담장에는 돌담, 토담, 둑담 등이 있다. 담장 쌓기가 완성된 후 사립짝(나뭇가지를 엮어서 만든 문짝)을 만들어 달면 초가가 한 채 완성된다.田 ■ 글 윤원태/ 사진 류재청 ■ 글쓴이 윤원태는 현재 한국전통초가연구소(052-263-3007) 소장으로 있으며 경성대학 교수로도 재직하고 있다. 97년 초가연구논문을 발표해 황희문화상 문호부문 대상과 충헌문화상 사진부문 대상을 차지했고 한국의 전통가옥의 보존과 보급, 발전에 힘쓰고 있다. ‘황토집에서 건강하게 삽시다’ 등 황토집 및 초가 등 전통가옥과 관련한 다양한 저서가 있다. ■ 이 글에 실린 사진들은 모두 충남 아산에 있는 외암리 민속마을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마을은 1988년 전통건조물 보존지구 제2호로 지정되었고 이 보다 앞선 1978년엔 충청남도 민속마을로 지정되었습니다. 마을 안에는 5백여년 전부터 형성된 충청 지방 고유의 전통양식의 반가(양반의 집)를 중심으로 아담한 돌담이 둘러쳐진 초가 등이 여러채 있으며 이중 상당수는 현재도 사람이 살고 있는 살림집입니다. 찾아가는 길은 아산(온양)시내에서 유구방면 39번 도로를 이용, 5~6km 정도 가면 왼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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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지혜 깃 든 우리의 살림집 ‘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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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지 마련할 때 고려할 점 ‘아홉 가지’
- 전원주택지 마련할 때 고려할 점 ‘아홉 가지’ -------------------------------------------------------------------------------- 시골 땅의 경우 지목이 대지로 되어 있으나 밭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는 하수도가 구거와 거리가 멀어도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것은 옛날에 한번 집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준농림 전, 답, 임야에서는 구거나 개울 하천 등과 접해 있는 것이 좋다. 남의 토지를 지나 개울이 있다면 인접토지 소유주가 하수도관을 묻는데 동의해 줄 것인지 전용허가를 받을 때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막상 하수관을 묻으려 하면 동의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수관을 묻는 것도 농사철을 피해 농사에 지장이 없게 해야 한다. 이처럼 전원주택지를 마련하기까지는 미리 알아보고 확인해야할 크고 작은 일들이 적지 않다. -------------------------------------------------------------------------------- 전원주택지를 마련하기 위해선 여러 가지 면을 꼼꼼히 확인하고 챙겨야 한다. 도로 문제도 확인해야 하고, 외딴 터일 경우엔 마을로부터 전기와 전화의 추가 인입 거리도 계산해 봐야 한다. 또 상하수도와 주변환경, 땅의 상태, 관련 법규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를 꼼꼼히 살피고 확인해야한다. 이밖에도 여러 가지가 많지만 전원주택지 마련할 때 고려할 점 중 특히 중요한 것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이 아홉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도로 문제를 확인해야 한다 맹지 즉 도로가 없는 부지인 경우 폭이 4m 이상 도로에 해당하는 토지의 토지사용승락서를 인감을 첨부해 받거나 공사 전에 도로 부분의 땅의 별도로 매입해야 건축허가 및 준공허가가 가능하다. 도로가 없으면 집을 지을 수 없으며 집터를 먼저 정한 후 도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현장도로는 있다 하더라도 지적도상에서 도로가 있는지를 필히 확인해 봐야 한다. 실제로 부지를 매입한 후 도로가 없어 거의 부지가격과 맞먹는 비용으로 도로를 만든 경우가 흔하다. 도로는 사람이나 자동차 등이 다녀야 하는 길로 지적법의 24가지 지목 중 하나다. 도로는 건물을 짓고 못 짓는 운명을 좌우하게 되는 중요한 요소다. 모든 건축물의 도로는 대지와 2m 이상 접해야 하고 대지가 접해야할 도로의 너비는 4m다. 즉 4m 이상의 도로가 있어야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20호 이상의 주택 혹은 10,000㎡ 이상의 대지조성을 하는 경우에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적용을 받는다. 주택단지의 총 세대수가 3백세대 미만인 경우 기간도로와 접하는 폭 또는 진입도로의 폭이 6m 이상이 되어야 한다. 이들 사항은 각 시군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건축을 하기 전에 관공서를 찾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전기와 전화의 인입 거리를 확인해야 한다 기존 전기가설 된 곳에서 200m까지의 전기 인입은 기본요금으로 해결되지만 그 이후 1m가 초과될 때마다 4만4천원과 부가세 4천4백원을 포함해 4만8천4백원의 비용을 건축주가 부담해야 한다. 전화도 400m까지는 기본요금으로 설치가 되지만 거리가 멀면 건축주가 부담해야 한다. 40m마다 전주 1본에 5만6천2백원에 부가세 5천6백20원을 추가해 6만1천8백20원이 든다. 이렇듯 마을에서 너무 멀면 전기 및 전화가설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기존 마을에서 너무 떨어진 곳에 집을 지으면 결과적으로 경비가 많이 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수 문제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거의 모든 전원주택이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데 지하수맥을 찾지 못해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주변이 많이 개발되어 있으면 물이 부족할 수 있다. 막상 집을 짓는데 식수량이 부족하여 이웃간의 분쟁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고 전원주택을 지어놓고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으며 전원생활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지하수가 풍부한지의 여부는 지역주민들에게 문의를 하면 알 수 있다. 하수도 처리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시골 땅의 경우 지목이 대지로 되어 있으나 밭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는 하수도가 구거와 거리가 멀어도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것은 옛날에 한번 집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준농림 전, 답, 임야에서는 구거나 개울 하천 등과 접해 있는 것이 좋다. 남의 토지를 지나 개울이 있다면 인접토지 소유주가 하수도관을 묻는데 동의해 줄 것인지 전용허가를 받을 때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막상 하수관을 묻으려 하면 동의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수관을 묻는 것도 농사철을 피해 농사에 지장이 없게 해야 한다. 주변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자녀들이 모두 성장했거나 대학생이면 별 문제가 없으나 초등학생이 있는 경우 학교와 거리문제, 중고등학생인 경우 교육의 질과 주변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출퇴근을 해야 한다면 미리 현장을 찾아 출퇴근 시간대에 두 세번 정도 거리와 시간을 측정해둘 필요가 있다. 믿을 수 있는 업소를 선정해야 한다 전문 컨설팅회사, 전원주택전문 공인중개사사무소에 전원주택지 선정을 의뢰할 때는 전원주택지를 비교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업소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단순한 전원주택지 선정의 차원을 넘어 문제가 될 수 있는 점들에 대해 컨설팅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땅의 상태를 잘 알아야 한다 임야를 구입할 때는 토목공사비, 전답에서는 매립상태를 확인해야 지반공사를 할 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답인 경우 매립을 하고 2~3년 내 건축을 하게 되면 지기가 없어 지반이 침하되는 우려가 있다. 매립된 땅일 경우 매립 연도를 확인해 두는 것도 좋다. 각종 법규를 잘 확인해야 한다 팔당수계지역 내 수질보전특별대책 1구역에 있는 전원주택지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1필지당 건축면적이 2백42평(800㎡)이하로 규제를 받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부지면적이 3천평이라도 바닥면적을 기준으로 하여 7세대 동호인이라면 34평 짜리 여섯 채와 38평 짜리 한 채 밖에 짓지 못한다. 또한 전용면적은 건축바닥면적의 3~4배 정도로 7백26평~9백68평만 전용되고 나머지는 전답으로 남게 된다. 급경사지는 피해야 한다 임야는 경사도가 있고 가용면적이 60~70% 정도인 것이 평지임야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원주택을 짓는데도 좋다. 너무 싼 임야를 선택하면 급경사도 때문에 낭패를 보는 수가 있다.田 ■ 자료제공 : 인터넷 웹진 ‘OK시골(www.oksig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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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지 마련할 때 고려할 점 ‘아홉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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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준농림지의 재테크 가치와 분양사업 타당성 분석
- 양평 준농림지의 재테크 가치와 분양사업 타당성 분석 -------------------------------------------------------------------------------- 얼마 전 양평에 있는 전원주택지에 대한 재테크 가치 및 분양사업 타당성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 받았다. 의뢰 받은 땅은 양평군 청운면 삼성리 준농림지역의 부지로 토임과 전을 합해 총 5천2백평으로 이 지역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사람이 의뢰했다. 의뢰인은 자신이 전원주택지를 소개해 알게 된 박씨로부터 전원에서 투자할 만한 사업소개를 부탁 받았다고 한다. 몇 달 전에 은행에서 명퇴를 한 박씨는 퇴직금을 은행에 예치를 해놓고 이자수입으로 사는 것보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게 좋은 것 같아 전원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이 있으면 투자를 했으면 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 마침 박씨에게 구입해 주었던 전원주택지 상단에 가격이 저렴하고 위치가 좋은 부지가 있어 필지를 분할해서 매도를 한다면 분명 재테크가 될만해 투자를 권했다고 한다. 이 땅은 그가 매매나 교환을 위임받은 것이라고 하는데, 몇 년 전에 어느 목사가 ‘기도원’을 지으려고 부지를 구입해둔 것이었으나 주변 여건과 도로 사정 때문에 이를 매도해 기도원이 될 수 있는 부지를 구입해 주거나 교환해 줄 것을 부탁 받았다고. 그런데 이 땅에 투자를 권고 받은 박씨가 의뢰인에게 박씨에게 자금을 얼마 정도 투자를 해서 어떠한 방법으로 분양을 할 것이며 이익분배는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서를 작성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 모든 것을 확실히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컨설팅을 의뢰하게 됐다는 것이다. -------------------------------------------------------------------------------- ■ 질문요약 1.부지의 재테크 가치와 적정 매매가 산정 2.올바른 단지개발 방식과 적정 분양가 산정 3.투자자 보장장치와 이익분배 ■ 입지분석 1.소재지: 양평군 청운면 삼성리 2.부지면적: 토임. 전 합5천2백평 3.용도지역: 준농림지역 4.매매가격: 2억6천만원(평당 5만원) 용도지역:준농림지역 지리적 요건과 교통 본 의뢰지는 양평군의 동북방향에 있는 44번 국도에서 약1,3km 반경에 위치한 양평군 청운면 삼성리 일명 신당 부락(유곡리, 신당리, 고론리 일부를 병합하여 3성인을 모신 신당이 있으므로 삼성리란 유래가 있는 마을)에 있다. 자연마을과 200m 정도 떨어진 국유림 최상단에 접한 서남향의 부정형 부지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지대가 높게 형성돼 시야가 탁트이여 경관이 좋고 주변환경이 쾌적해 휴양, 주말주택, 화실 등으로 적당한 입지다. 44번 국도에서 가끔씩 들려오는 자동차 소리가 도시의 지겨운 소음을 이곳에서도 들어야 한다는 단점이지만 국도에서 그리 멀지가 않아 교통이 편리하다는 반증도 될 수 있다. 그리고 6부 능선 정도에 위치하나 완경사지로 평당 2만원정도의 토목 공사비로 전원주택의 터를 완벽히 조성할 수 있는 땅이며, 지적상 도로가 확보되어 있어 집을 짓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또 현지 주민 가구수가 10~20가구 미만인 지역에 위치해 단지를 조성하는데 있어서 주민의 민원이 발생할 여지가 없어 사업성이 있는 부지다. 여기에 본 의뢰지는 주소이전 없이도 전용과 건축이 가능한 한강수계2권역에 속해있어 분양사업을 하는데는 문제점이 없다. 재테크 가치와 분양사업 타당성 분석 양수리에서부터 양평읍까지에서 전원주택지에 대한 상담은 약 80%정도가 부모님을 모시면서 출퇴근을 겸할 수 있는 전원생활 희망자나 명퇴 자들에 의해 이뤄지고, 이 중 3~5년 뒤에 전원주택을 생각하는 사람이 20%정도 되며. 양평읍을 벗어난 지역은 휴양, 주말주택을 선호하는 수요자가 70% 정도이고, 다시 이중 30% 정도는 실버 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본 의뢰지가 위치한 삼성리는 양평읍을 벗어난 지역으로 휴양, 주말주택을 원하는 이들에게 선호하는 지역이다. 그리고 이곳의 토지는 1개월 전, 본 의뢰지 하단 초입 옆으로 준농림 답 7백20평이 평당7만원에 거래된 적이 있으며, 현재 8백평 부지가 10만원에 거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지는 지역이다. 따라서 이러한 점들을 감안한다면, 경관을 중요시하는 30~40대 수요자 5~10명 정도 개인당 5백평~1천중 1백50~2백평 정도를 훼손해 집을 지을 수 있게 하고 녹지를 최대한 확보해 주면 좋은 입지라고 보며, 이에 따라 도로만 확보해 주고 토지만 분양하는 방식이라면 위치에 따라서 평당7~10만원 선에 매매를 하면 적당한 가격이라 여겨진다. 단지개발 방식과 적정 분양가 산정 본 의뢰지는 부지 하단부위에 구거를 끼고 있으며 임야와 구거사이에는 전(텃밭)이 있다. 따라서 부지를 크게 3등분하고 직선 도로와 T형 도로를 구획해 진입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면 전원주택지로서의 제값을 받을 수 있다고 여겨지며, 도로는 구거의 뚝을 이용하여 현황도로 인정받을 수 있는데, 도로부지는 공유면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기부채납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토목 공사비용은 부지의 경사도가 완만해 평당 2만원대면 충분할 것으로 보여진다. 전기 및 전화의 가설은 부지가 다행히 마을과 200m 이내 거리에 있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오폐수 처리도 구거에 접해 있어 별반 문제되지 않는다. 다만 중간 중간 도로를 개설하려면 농지 전용허가와 산림훼손 허가를 받아야 하고, 또 농지가 여러 필지로 분할이 되어 있어 분할 측량비가 많이 든다는 게 단점이나 그 정도는 감수를 해도 별무리는 없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본 의뢰지는 한강수계2권역으로 주소이전 없이도 전용과 건축이 가능한 지역으로 분양사업을 하는데는 유리하나, 서울과의 거리적 요건으로 분양수요를 어느 계층으로 정하고 단지를 개발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본 의뢰지는 수요대상을 주말주택을 원하는 이들과 출퇴근이 자유로운 30대 벤처사업가를 겨냥해 대지는70~80평정도 전용조건과 건물 15~20평, 전 3백10~3백50평을 포함, 총 3백80~4백30평 사이로 분할, 분양하고 분양대금은 3천5백만원에서 4천2백만원 선으로 하고, 건축포함할 경우 6천만원에서 7천만원 선에서 분양을 한다면 사업성이 크다고 본다. 투자자 보호 장치와 이익 분배 부동산에서 매매의 경우에는 계약과 중, 잔금을 치르는 기간이 확실하게 정해진다. 그러나 분양의 경우 몇 개월 내에 분양이 완료된다는 확실한 기간을 정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한 사람의 개발자가 모든 비용을 전담할 경우는 별다른 문제가 발생되지 않겠으나 여러 명의 투자자가 있을 경우 이익분배 등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사업자는 투자자가 안심할 수 있는 이윤보장과 투자자 보호장치를 제시해야 한다. 우선 투자자는 자신이 투자한 금액에 대해 현 금리이상의 이윤을 바란다. 그러므로 사업자는 최소한의 금리는 보장해 주고 또 그 이상 소득분에 대해서는 6대4 또는 5대5의 분배를 약정하는 방식이 투자자에게나 사업자에게 적당하다. 또 분양보증금을 거는 등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 투자자를 안심시킬 필요성도 있다. 이밖에 이익금분배를 분양기간에 따라 1차, 2차 3차 등으로 분할, 지급 받거나 100%분양될 때까지 활동비만 지급 받고 보관을 하는 방법도 투자자를 안심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본다. 결론 서울을 중심 축으로 해서 양평군은 동부지역에 속하는 대표적인 전원시장에 속한다. 광주와 용인은 서울과의 접근성이나 여러 가지 전원주택지로써의 여건이 양평과 비슷하나 가내공장과 아파트, 축사들이 많은 지역으로 전원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다리품만 팔게 끔하고 결국 양평으로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예가 많다. 이런 이유에서 청정지역인 양평군은 전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전원생활을 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아졌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은 경관이 좋고 환경이 좋은 지역으로 몰렸는데, 이에 따라 양평지역은 이러한 환경적 여건에 따라 부지의 가격대가 형성되었다. 또 수용자의 계층도 분리되었는데, 최고급을 선호하는 수요자가 10%정도이고, 중급을 선호하는 수요자는 15%정도이다. 그리고 나머지 75%는 3천~7천만원대(집, 포함)의 저렴한 전원주택을 원한다. 따라서 이번 의뢰지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공급을 결정한다면 재테크가 되는 사업성 부지라고 할 수 있다.田 ■ 글 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02-536-2500) 월간 ‘전원주택라이프’가 부동산 무료컨설팅을 실시합니다. 소유하고 있는 전원주택(지)에 대해 자세한 물건 소개와 사진을 우편으로 보내 주시면 매달 1분을 추첨하여 무료 컨설팅을 해드립니다. 추첨된 물건의 컨설팅에 대해선 본지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기타 보내주신 자료와 사진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보내실곳: 서울 마포구 성산동 275-1 덕성빌딩 4층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앞 보내실 자료: 간단한 현황 자료(전화번호 명기)와 사진 2장 마감기한 : 매월 10일까지 문의전화: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02-32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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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준농림지의 재테크 가치와 분양사업 타당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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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이야기
- 방수 이야기 -------------------------------------------------------------------------------- 태초(太初)에 하늘이 생기고 땅이 생기면서 그 틈 사이에 물이 있었고 여기서 저기로 가려하니 배가 있어야 했던 것 같다. 그런데 노아라는 사람이 배를 만들면서 역청(歷靑)을 배 밑바닥에 발라 누수를 막았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여하튼, 우리 선조들은 옛날에는 아주 오랜 옛날에는 비와 눈과 바람 그리고 작열하는 태양을 피하기 위해서 자연 현상에 의해 생겨난 동굴이나 바위 밑을 이용했다. 그러다 차츰 주변 생활환경의 변화와 그에 따른 적응을 위해 생활권 안에 토굴이나 움막을 만들어 편리를 도모하게 되었고, 가족이 늘어나 취락을 이루면서 부족을 형성하게끔 번성하다 보니 연장을 사용하는 인간은 자연 주거환경 개선을 거듭해 나갔다. 방수도 이러한 결과물 중 하나다. -------------------------------------------------------------------------------- 선조들의 방수 방법 인간의 지능과 지혜는 자연환경에 친화적인 주거문화를 형성하게끔 필연성을 부여했다. 문화가 틀을 잡아가고 생활의 복잡한 관계와 욕구라는 이유에서 또 방어수단으로 모여 살면서 지금의 취락과 가옥 형태로 변하게 됐는데, 우리 조상들은 지붕을 갈대나 짚으로 또는 넓적한 돌을 포개어 물매를 잡든지 아니면 나무를 판자처럼 얇게 갈라 지붕 덮개를 하고 돌로 눌러 놓아 집에 비가 들이치는 것을 피하게끔 했다. 또 마당을 한껏 높여 뜨락을 만들고 그 위에 마루를 놓아 방과 높이를 같이 하여 스며드는 물이나 튀는 물이 근접하지 못하게 했으며, 지붕의 처마가 짧아 낙수가 마루를 적시매 처마를 이중으로 겹쳐서 길게 빼놓아 낙수의 피해를 막다보니 건물의 모양새도 운치가 있어 보이게 됐다. 덕수궁 중화전의 방수와 누수 금년 5월 중순경, 고종황제가 거처하던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이 해체된 상황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지붕으로 올라가 보니 기와가 벗겨지고 흙이 걷어 졌으며 개판이 들어내어져 벌거벗은 모습에서 아름드리 서까래가 엿판 속의 엿가락처럼 보여졌다. 중화전에는 대들보가 없었다. 이는 왕이 기거하는 곳은 하늘의 기, 천기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한 가운데의 대들보가 없는 것이다. 대신 종보 두 가닥을 이용하여 지붕, 마루를 형성하고 있었는데 종보 각각에는 용이 그려져 있었다. 서까래 위에는 판석을 깔고 그 위에 다시 흙을 다져 놓았는데, 기와 지붕 위에 풀이 자라지 못하게 석회를 섞어 보토(補土)를 만들었다. 와초(瓦草)라 부르는 지붕의 풀들이 기와를 상하게 하여 비가 새는 원인을 미리 예방한 것으로 옛날에도 방수에 대하여 정말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보였다. 숫기와 암기와를 포개어 밀리지 않게 차곡차곡 쌓아놓는 모양새는 하나의 작품이었다. 그런데 용마루에 해당하는 끝부분에 로마 병사의 투구처럼 보이는 치미(용마루 좌우 끝에 장식하던 상상의 날짐승 꼬리 모양의 장식기와)가 있는 자리서부터 내림 마루 등성이를 타고 처마마루 등성이까지 썩어져 내려 온 것을 보면 치미, 그 근처 어느 곳의 누수지점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어진다. 완벽하고 장엄함. 중화전 내부를 그 웅장한 나무들이 서로 겹쳐져 보듬어 안고 세월의 괴괴한 때가 묻어 있어 엄숙하고 겸손한 조아림이 생기면서 방수공으로서는 일생에 단 한번의 기회를 얻게 되어 그 기쁨은 영원 할 것이다. 물론 그 곳 말고도 몇몇 개소에 누수 흔적이 보였지만 누수 원인은 기와의 깨어짐과 흘러내림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전원주택의 방수 대책 최근 자연과 어우러지는 전원에서 살기를 원하는 이들이 급격히 많아지고 있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푸른 산과 맑은 강, 그리고 맑은 공기가 있는 자연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부쩍이나 늘어났다. 요즘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는 흙과 나무, 바람과 비 등을 가까이 하려는, 즉 자연과 동화되려는 삶의 욕구가 본능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그러니 서울 근교에 아담한 집 한 채를 마련하여 조용히 살고싶은 마음을 누가 뭐랄 수 있으랴! 그러나 자연은 항상 인간에 좋은 얼굴로만 대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자연에 오만하게 군다면 자연은 반드시 그 만한 대가를 치루게 한다. 따라서 자연에 겸허한 마음을 가지고 이에 순응했을 때, 또 자연의 혹독함에 대비를 하고 자연을 맞이했을 때만이 인간은 이를 한껏 만끽할 수 있다. 방수 또한 이러한 대비 중 하나다. 전원주택은 자연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것으로 방수에 특히나 신경을 써야한다. 이에 전원주택 시공시 방수에 있어서 주의해야 점 몇 가지를 적어보았다. 1. 외벽에 아스팔트를 2회 이상 칠하고 두꺼운 비닐로 20m이상 겹쳐서 벽면에 부착시킨다. 2. 외벽의 틈을 흙으로 채울 때는 비닐이 상하지 않도록 한다. 3. 흙을 채우면서 다져 물의 침투를 막고 비닐 부착도 돕는다. 4. 내부에 습기가 찰 염려가 있다면 이중벽(보호벽)을 쌓지 말고 압면 스티로폼을 벽면에 부착 하면 손쉽게 해결 될 수 있다. 5. 벽면에서 철근을 타고 누수가 될 경우 발포 우레탄을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6. 누수가 되지 않는 균열은 몰탈로 메꾸어 가볍게 보수처리 하면 지장이 없다. 1. 기초 콘크리트를 타설 할 때 지하수 관리를 건축선 밖으로 유도한다. 2. 대지 경계선에 집수정을 매설하여 강제 배수시킨다. 3. 바닥 슬래브를 치기 위해서 철근을 까는데 철근과 기초 콘크리트가 접착되지 않도록 벽돌 이나 고임돌을 이용하여 띄워서 배근하고 콘크리트를 타설 한다. 4.바닥 슬래브 위에 옹벽을 만들기 위해서 철근을 세우는데 이를 세우기 전 바닥 슬래브와 다음 옹벽 콘크리트 타설시 접착이 잘 되도록 흠집을 내 주거나 찌꺼기나 잡티 등을 제거 하는 청소를 해 준다. 5.거푸집을 세우면서 특히 간격제를 확실히 설치하고 철근과 콘크리트 피복의 두께를 4~5cm 로 정확하게 해 준다. 6. CIP 토류 벽 등이 있는 상태에서의 합벽을 칠 때에는 최소한 두꺼운 비닐 등을 이용하여 토사나 누수에 직접 콘크리트가 닿지 않도록 한다. 7. 이어치기 할 때는 청소가 분명해야 되며 이어치기 면에 접착이 잘 되도록 자갈을 배제시킨 순수 몰탈 등으로 1~2 cm 정도의 두께로 타설 한 후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재료 분리로 인한 취약점을 예방한다. 1. 물매(구배)를 충분히 주어야 한다. 2. 겹치는 부분은 밀리지 않도록 하고 충분한 겹침폭을 주어야 한다. 3. 슬래브나 콘크리돔에서는 노출시에는 무방하나 비노출시 즉 그 위에 다른 소재로 방수를 할 적에는 반드시 시트 등을 깔아 방수층을 형성한 후 아스팔트 싱글이나 동판 등을 깔아 준다. 4.지붕의 누수를 막는다고 비닐 등을 깔고 난 후 방수작업을 그 위에 겹쳐하지 말아야 한다. 비닐로 인하여 온실 효과로 보이지 않는 누수가 유발된다. 5. 물끝기 또는 채양의 이음매 연결 부분은 확실한 점검이 요구된다. 6. 미장한 부분이 들떠 부분 누수가 이루어지므로 미장시 접착제를 꼭 사용해야 된다. 7. 외관에 너무 치중하다보면 방수에 소홀할 수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 8. 신소재 공법을 과신하지 말아야 한다. 언제나 확인이 필요하다. 9. 창틀 주변이나 벽틈 또는 파이프 주변에 누수가 될 때는 간편하여 실리콘 등으로 마감 하는데 용도에 맞는 실리콘을 사용해야 된다. 10. 집을 지을 때나 고칠 때는 전문가나 신용이 있는 회사에 문의하고 도움을 받는다.田 ■ 글 고동판(물막는 사람들 대표 080-00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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