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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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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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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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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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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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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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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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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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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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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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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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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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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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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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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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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쟁이의 자세
- 문쟁이의 자세 -------------------------------------------------------------------------------- 우리 집에서 건조 보관된 5~10년 된 창호 목재를 제작 현장에 내 보낼 때는 자식을 시집 보내는 마음이다. 오랜 세월에 외부 쪽이 검어진 목재가 대패로 다듬어 원래 색깔이 나올 때 면 세상이 밝아지는 이런 마음은 쟁이가 아니면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가능하면 목재 원목의 상하는 구분해서 쓰는 것이 좋으며 양지쪽의 목재는 외부 창호에 음지쪽의 목재는 내부쪽에 그리고 두꺼운 창호는 강질재, 엷은 창호는 연질로 하면 최고의 창호를 만들 수 있다. 오랜 경험이 있어야만 손 감각만으로도 어느 정도 목재의 강연질을 가려낼 수 있다. -------------------------------------------------------------------------------- 창호의 재료의 선택에 있어서 목재 선택은 가장 중요한 첫 단계이다. 외형으로 곧고 매끄럽게 자란 목재를 창호 재료로 쓰기까지는 여러 가지 단계가 거쳐진다. 이런 단계를 거쳐야 되기에 문쟁이 정신이 확실치 않으면 작업 과정을 생략하고 제작으로 들어가 불량 창호가 생기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현장에서 내가 직접 연구하며 노력하는 과정에서 터득한 방법과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자 한다. 창호용 목재 고르기 우선 목재 고르는 법은 나무 외부가 곧게 자라고 뒤틀리지 않은 목재로 밑둥지의 나이테가 고르고, 송진이 적게 나오는 것이 좋다. 또 가운데 심쪽으로 원형금이 생기돼, 가운데쪽으로 중심쪽에 가장 적게 난 원목이어야 하며 가운에서 바깥쪽으로 직선으로 갈라진 원목은 피해야 한다. 원목을 제재해 보면 톱날이 물려서 잘 않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목재는 변형이 생길 확률이 큰 목재이며 톱날이 자연스럽게 나가는 목재가 질 좋은 목재인 것이다. 원목의 선택이 끝났으면 원목을 네 등분으로 쪼개어 곧은 결이 넓은 면으로 보이게 널로 제재해서 목재와 목재 사이에 3~4cm 고임목을 사용해 비바람을 맞힌다. 약 1년 정도 노천에 방치후 함수율 30% 정도가 되면 다시 건조장에서 건조시켜 10% 이내 목재를 만든다. 이 것을 다시 창고로 옮겨 1년 정도 지나 선별해서 곧은 것은 울거미로 쓰고, 틀어진 목재는 살대로 이용하면 훌륭한 창호를 만들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치자면 넓은 장소가 필요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며, 유통 비용이 많이 소요되므로 실제 생각하기는 어렵지만 문화재 창호를 남기자면 감수해야 된다. 그러나 이런 목재를 가지고 있는 내게 창호 제작 부탁은 극히 소수이며 무시되기에 쟁이로서 여간 안타까운 일이 아니다. 이런 과정이 빨리 정착되지 않으면 좋은 목재 구하기가 어려운 시대에 후대에 남겨질 창호는 많지 않으며 계속 보수가 이어질 것 같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몇 십년 된 목재를 가지고 있다가 문화재 보수가 생기면 이런 때 이런 목재를 사용하기를 제일로 여긴다고 한다. 이런 과정의 목재를 보고 현장에서 사용하고 싶어하면서도 현실이 따라주지 못하는 사정을 들을 때 문쟁이의 마음은 무겁다. 개인이 연구하는 것을 어느 누가 알아주기는 어렵겠지만 관심만 가져준다면 더 큰 발전이 기대된다. 용도에 따른 목재의 상태 우리 집에서 건조 보관된 5~10년 된 창호 목재를 제작 현장에 내 보낼 때는 자식을 시집 보내는 마음이이다. 오랜 세월에 외부 쪽이 검어진 목재가 대패로 다듬어 원래 색깔이 나올 때 면 세상이 밝아지는 이런 마음은 쟁이가 아니면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가능하면 목재 원목의 상하는 구분해서 쓰는 것이 좋으며 양지쪽의 목재는 외부 창호에 음지쪽의 목재는 내부쪽에 그리고 두꺼운 창호는 강질재, 엷은 창호는 연질로하면 최고의 창호를 만들 수 있다. 오랜 경험이 있어야만 손 감각만으로도 어느 정도 목재의 강연질을 가려낼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원목 절단시 밑둥지의 칠 색깔로 구분해도 어느 정도 가능한 일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창호 목재는 이런 과정 없어 손기술이 뛰어나도 제작과 관계없이 하자가 생긴다. 궁궐, 사찰, 한옥에서도 목재의 상태를 고려해 사용해야 한다. 같은 재료라도 나무 나이테와 질을 구분해 사용하면 실패가 적다. 궁궐문은 설치한 뒤 사용이 적으므로 목재선이 약간 굵은 것이 유리하고 사찰은 실내 온도를 높이하고 생활하기 때문에 연질에 나이테가 작은 것이 좋으며, 일반 한옥에는 그 집의 문귀틀에 따라 다르지만 가볍고 나이테가 중간 정도 되는 것이 좋다. 목재는 마름질 과정에서 세분화해서 써야 되는데 비용과 시간이 추가되므로 전문 쟁이만 가능하다. 하단 궁판목은 자연물결무늬의 한재가 적합하다. 자연 풍화에 많이 노출되는 외부에는 약간의 산옹이 부분으로 창호 울거미에 쓰여진다면 먼 훗날에 더 멋있는 창호로 남게 될 것이다. 문쟁이의 자세 문은 집의 얼굴이다. 어느 집이든 처마 곡선과 문이 훌륭하게 설치되었다면 외형적으로 아름다운 집으로 본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서면 문울거미 규격이며, 문코며, 살대 맞춤의 기술이 제대로 안되었으면 실망이 크다. 이런 기술상의 문제는 현재 문화재 창호를 해체 보수해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 또한 어려운 문제다. 이 쟁이는 통도사 금강계단 문 보수며, 지방에 유명 사찰문, 궁궐문을 오랫동안 살펴서 장ㆍ단점을 현대문에 접목하고 있다. 옛날 순수 수공만의 기술과 현재 약간의 기계의존 기능은 차이가 있겠지만 지금도 옛것 지키는 것을 제일로 여긴다. 우리가 반성해야 할 것은 전국적으로 너무나 흡사한 창호가 제작되고 있다는 것, 각 지방색이 모자란다는 것이다. 옛날 것을 살펴보면 문살대가 지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 쟁이는 이런 문제를 일찍 생각하여 지방별로 다르게 제작하고 있는데 이런 작은 기술적 문제는 전문인만이 알 수 있다. 대표적인 빗살창 맞춤의 삼각쓸음법 통도사법당문이나 내소사 꽃살문 육모원형 맞춤이나 경복궁 창덕궁의 육모살대, 금속 원형 고정못, 창살대 제작법은 우리가 대표적인 기능으로 알고 연구하고 있다. 지금 전국적으로 변형된 기법의 살대 맞춤 유형이 상용되는데 정통기법을 논하는 사람이 없다. 이런 문제는 하루 빨리 시정했으면 좋겠다. 이 쟁이는 이런 문제로 중국, 일본, 인도, 네팔, 티벳, 히말라야 산중까지 찾아가 여러 해를 헤매고 다니면서 어느 정도 공통점과 장ㆍ단점을 정리하고 있다. 호용 목재의 관리 제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보이는 부분에 맞춤기법이 정확해야 된다. 특히 상하 밑부분 안보이는 곳이 중요한데 이런 부분에 틈새가 생기면 방충에 약하므로 방충, 방부제 처리에 절대 주의를 요하며 접착제 기능이 약하다. 접착제도 일반 접착제는 습도에 약하므로 옛 찹쌀접착법이나 연구소에서 지정된 접착법을 꼭 사용해야 된다. 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귀가 벌어지는 것은 이런 점을 적용 안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점검해서 관리해 주는 것도 문창호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목재창호는 습도에 약하므로 동절기나 하절기를 지나서는 꼭 잠가주어야 약간의 변형이 생겨도 제자리로 돌아간다.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이 정도만 관리시 참작해도 창호 기능은 손색이 없을 것이다. ■ 글 심용식(성심예공원 원장 02-715-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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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육송)의 재료적 특성
- 소나무(육송)의 재료적 특성 -------------------------------------------------------------------------------- 우리나라의 고건축물이나 사찰은 거의 대부분이 소나무재로 건축되었으며, 이들 고건축물의 증축, 개축 및 보수는 대부분 소나무재가 이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경복궁 복원에는 2백만재(약 7천)의 원목이 소요되며, 이는 소나무만을 사용한다. 따라서 소나무 대경 우량재는 더욱 급격히 감소 할 것이다. 그러나 유령임분의 축척량은 증가하고 있어 간벌, 가지치기 등 육림작업을 철저히 하면 국산 소나무의 경쟁력은 다른 어느 수종보다 높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소나무 중·대경재는 강도나 재질이 우수하여 집성재 특히 구조용 집성재로서의 용도가 적합하고, 금후 구조용 집성재의 수요는 상당히 증가 할 것으로 생각되어, 소나무재의 고부가가치 이용에 따른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 육송의 명칭에는 소나무, 육송(陸松), 적송(赤松), 강송(剛松, 영명; Red Pine) 등이 있으며 학명으로는 Pinus densiflora Sieb. et Zucc.(소나무과)이다. 천연림은 우리나라 북부의 고원지대를 제외한 전국의 표고 1,300m 이하에서 자생하고, 지리적으로는 만주, 산동반도, 일본 등에 분포한다. 인공림도 전국적으로 분포하나 생장이 빈약하며, 천연하종에 의한 것이 생장이 양호하다. 소나무 우량재는 봉화, 울진, 삼척, 진부, 평창, 양양 등 강원과 경북지역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다. 소나무는 우리나라 산림면적 약 6백50만ha 중 45%에 해당하는 2백90만ha로서, 축적은 55,74만1천㎥이다. 소나무 용재 생산량은 다음 표와 같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1996년은 44만3천㎥(금액으로 4백억원)가 생산되어 우리나라 총 용재 생산량 80만㎥의 55%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수종이다. 소나무의 인공조림은 다음 표와 같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1995년의 소나무 조림실적은 34ha로 침엽수 조림면적 24,938ha의 0.14%에 불과하다. 수목의 특성 소나무는 상록 침엽교목으로 잎은 2개의 침엽이 있고 동아는 가늘고 적갈색이다. 줄기는 보통 붉은색이며, 오래된 수피는 흙갈색이다. 수간형은 잣나무, 낙엽송에 비하여 다소 굽음을 나타내는 것이 많고, 수고는 20~35m, 흉고직경은 180cm(속리산 법주사의 정이품송 ; 450cm)에 달하는 것도 있다. 식목(植木)은 우리나라의 소나무를 지역에 따라 다음과 같이 6가지의 형으로 구분하였다. ① 동북형 ; 강원도 북부, 함경도 동북지방의 저온지방이며, 여름의 강우량이 적고 건조 쾌청한 날이 많고 추위가 급격히 오는 기후지이다. 지질은 화강암, 편마암, 반암 등으로 되어 있고 점토분이 많다. 수간은 통직하고 굵으나 지하고는 낮으며, 수관은 난형으로 잎은 밀생한다. ② 금강형 ; 강원도 금강산계의 계간 및 산복, 경북 문경새재 부근 등에 분포하며 강우량이 비교적 많고 습도도 높다. 화강암, 편마암, 석회암 지대이다. 수간은 통직하고 세장하며 지하고가 높으며, 수관은 비교적 좁고 길다. 재질은 치밀하고 연륜폭이 좁으며 금강송, 강송으로 불리며 우리나라 소나무중 유일한 우량 품종이다. ③ 중·남부 평지형 ; 기온이 높고 건조하며, 화강암, 편마암 등으로 되어 있고, 충적토 지대가 많다. 수간은 굽고 지하고가 높으며, 수관은 평편하게 넓게 퍼진다. ④ 중·남부 고지형 ; 금강형과 중·남부 평지형의 중간형으로 암설토 및 삼림적황토 지대이다. 고도나 방위 및 기후 등에 따라 금강형 또는 중·남부 평지형으로 나타난다. ⑤ 위봉형 ; 전라북도 위봉산의 강우가 많으며, 편마암, 반암지대이다. 수간은 다소 굽으며, 수관이 좁다. ⑥ 안강형 ; 대구 포항간의 안강지방으로 여름 강우량이 가장 적다. 수간은 굽고 수관은 얇고 정부는 거의 수평이다. 심한 가지치기, 낙엽채취와 기후 및 토질이 원인이 되어 이루어진 수형이다. ◎ 소나무 구조 육안적 구조 심재는 담황갈색, 변재는 담황백색으로 심·변재의 구분은 약간 불명료하며, 심재율은 춘향목이 87%, 일반 소나무는 52%이다. 춘추재의 이행은 다소 급하며, 나무갗은 거칠다. 목리는 비교적 통직하나 섬유는 S선회로서 원주재나 제재 표면의 갈라짐은 잣나무와 반대로 좌상에서 우하 섬유방향으로 경사져 갈라진다. 해부학적 구조 재의 구성비율은 가도관 95.9%, 방사조직 3.4%, 수직 수지구 0.7%로서, 가도관의 길이는 1.5 ~ 6.0mm이다. 방사조직은 방사유세포와 방사가도관으로 되어 있으며, 수평수지구가 있는 것도 있다. 수지구는 수직 및 수평수지구를 가지고 있으며, 수지구에는 타일로시스가 발달되어 있고, 박막 에피세리움세포를 가지고 있다. ◎ 소나무 성질 물리적 성질 소나무재의 기건비중은 0.53%, 전건비중 0.48%로 잣나무보다는 무겁고, 낙엽송보다는 가볍다, 평균 수축율은 0.29%로 수축성은 보통이다. 기계적 성질 휨강도(900kg/㎠), 휨영계수(115ton/㎠), 압축강도(450kg/㎠), 전단강도(95kg/㎠), 충격휨 흡수에너지(50kg·m/㎠)는 보통, 인장강도(1400kg/㎠)는 다소 약하며, 경도는 보통으로 횡단면이 판목면이나, 정목면의 약 3배 높다. 화학적 성질 소나무의 화학적 조성은 셀루로오스 49~58%, α셀루로오스 36~44%, 펜토산 10~12%, 만난 2~8%, 가락탄 0.3~0.6%, 리그닌 26~31%, 온수추출물 2~4%, 1% NaOH 추출물 11~24%, 알콜·벤젠 추출물 2~4%, 회분 0.2~0.4%이다. 산오염과 알카리오염에 의한 화학적 변색은 적고, 철오염에 의한 변색은 보통이며, 태양광오염에 의한 변색은 심하다. 가공적 성질 소나무 심재의 내후성은 보통이나 수중에 있을 경우는 보존성이 매우 높다. 변재는 청변되기 쉬우며, 소나무재는 침엽수중에서는 중경(重硬)이다. 절삭성, 할열성, 건조성은 양호하며, 휨가공성과 표면 마무리는 불량하다. 수지는 비교적 많아 미건조재는 수지가 침출하는 경우가 많다. 변재는 방부재 등의 약제 주입이 대단히 용이하며, 심재의 접착성은 다소 불량하다. ◎ 소나무 용도 목재는 건축재(기둥, 서까래, 대들보, 문·창틀, 문짝, 마루판, 대문), 가구재(옷장, 상자, 병풍 틀, 말, 되, 벼루집), 식생활용구(뒤주, 소반, 주걱, 목기, 제상, 떡판, 떡뫼), 농기구재(지게, 절구, 절구공이, 쟁기, 풍구, 가래, 멍에, 가마니틀, 자리틀, 물레, 벌통, 풀무, 물방아공이, 사다리), 토목재, 펄프재, 갱목, 방부침목, 포장용재, 선박재, 차량재, 관(棺)재, 목모재, 단판재, 합판재, 어상자재, 목탄, 신탄재 등으로 이용되며, 고송지는 도료, 제지용 사이즈제로, 테르펜유는 용제, 희석제 등으로 이용된다. 무속적 이용 옛부터 소나무를 무속적으로는 수호신으로 신격화하여 모시는 경향이 있어, 소나무재로 집이나 절을 짓고 마을을 지키는 장승을 만들기도 하여, 집의 안전과 마을이나 가문의 번창을 기하려는 소박한 신앙의 일면을 반영하기도 하였다. 또한 나쁜 잡귀를 쫓고 부정을 물리치며, 공간을 정화 또는 청정하게 하기 위해 왼새끼를 꼬아 매어 놓은 금줄에 소나무 가지를 끼워 놓기도 하였다. 이용상의 문제점 겨울철에 벌채한 목재는 재질이나 보존성 등의 품질이 우수하나, 여름 즉 4월부터 9월에 벌채한 재는 청변균이 침입하여 청변되어 상품가치가 현저하게 저하된다. 따라서 옛날부터 벌채는 10월부터 다음해 3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등 벌채시기의 제한 때문에 년중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워 미송 등의 수입 침엽수재와의 경쟁에서 뒤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왕바구미, 하늘소 등의 유충은 7~8월에 변재부를 식해하여 직경1~2cm 정도의 구멍을 뚫어 재의 상품가치를 현저히 저하시킨다. 따라서 여름에 벌채한 목재는 청변 방지제 처리, 벌채후 박피를 실시하여 왕바구미나, 하늘소의 산란방지 또는 살충제 처리, 벌채후 즉시 제재 및 건조를 실시하여 여름동안 사용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소나무는 가지가 윤생으로 집중되어 있으며, 대부분이 가지치기 등의 무육작업을 실시하지 않으므로 재면에 윤생의 집중 옹이가 많으며 또한 크다. 이러한 옹이는 미관이나 강도에 치명적인 결점이 되며, 가공성과 제품제조수율 등을 저하시킨다. 앞으로의 전망 우리나라의 고건축물이나 사찰은 거의 대부분이 소나무재로 건축되었으며, 이들 고건축물의 증축, 개축 및 보수는 대부분 소나무재가 이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경복궁 복원에는 2백만재(약 7천)의 원목이 소요되며, 이는 소나무만을 사용한다. 따라서 소나무 대경 우량재는 더욱 급격히 감소 할 것이다. 그러나 유령임분의 축척량은 증가하고 있어 간벌, 가지치기 등 육림작업을 철저히 하면 국산 소나무의 경쟁력은 다른 어느 수종보다 높다고 생각된다. 또한 소나무는 목재 외에 송이버섯(1996년 ; 16만 8천톤으로 1백 90억원), 한약재인 복령(1996년 ; 12만 7천톤), 관솔(목공예품), 송화가루(다식, 건강음료), 솔잎(솔잎차, 건강음료, 솔잎베게, 솔잎땀, 향료), 송절(달임약이나 약술), 송진(약품, 향료), 솔방울(약술, 목공예품) 등의 건강관련 부산물을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수종으로 기대된다.田 ■ 글 심상로 (산림청 임업연구원 임산공학부 02-961-2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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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육송)의 재료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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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쥐실험을 통해 본 목재와 콘크리트의 차이
- 흰쥐실험을 통해 본 목재와 콘크리트의 차이 -------------------------------------------------------------------------------- 우리 속담에 친구와 장맛은 오래되면 될수록 맛이 좋다고 한다. 목재는 지구상에 인간생활이 시작하면서부터 사용된 인류의 근간이 되는 재료이고, 가장 오래된 인류의 친구이다. 또한 인간의 도구 및 주거 재료로 인간의 기본 정서에 없어서는 안될 가장 친숙한 친환경적인 재료이다. 그런데 우리는 최근 우리에게 가장 오래된 친숙한 재료인 목재를 다른 대체 재료에 매료되어 점차 잊어가려고 하고 있어 친구를 잃는 듯 마음이 안타깝기만 하다. -------------------------------------------------------------------------------- ■ 연재순서 1 흰쥐실험을 통해 본 목재와 콘크리트의 차이 2 목조교실과 콘크리트 교실에서의 행동 발달 변화 3 목재의 내화 기능과 결로에 대한 고찰 주거재료로 목재는 습도 조절, 단열의 효과가 있어 쾌적감을 주고, 무늬의 아름다움과 적당한 색상 이미지로 친숙감을 주며, 냄새를 풍기는 성분에는 살균, 방취 성분이 있기 때문에 건강한 인간생활을 영위하게 한다. 또한 목재는 재생가능한 자원이며, 목재를 원료로 하는 목질 자원은 철이나 알루미늄에 비해 제조 에너지가 적게 들기 때문에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적고, 폐기시에 발생하는 유해물질도 적다. 리사이클이 용이하게 되기 때문에 지구환경에 부담이 적은 재료임이 틀림없다. 목재와 생활 이러한 이유에서 오늘날 주거재료로서의 관심은 대단히 높아져 있으며, 주거 재료로 목재 및 목질 재료의 사용은 부의 척도로 평가되는 오해까지도 받고 있다. 목재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손쉽게 구하고, 가장 용이하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재료이다. 이렇게 훌륭한 재료인 목재를 우리 주변에 가까이 두고 마음대로 가공하는 대중화 시대가 되려면 지금보다 임업이나 목재산업이 활성화되고, 학교 기술교육을 통해 가공 기술도 보급해야 한다. 우리는 이처럼 좋은 재료를 주변에 두고도 다른 대체 재료를 선택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추구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대체 재료가 생물학적으로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고 보급되고 있다는 데 문제점이 있다. 특히 우리의 주거 재료 만큼은 이러한 재료물성의 생물학적인 평가에 바탕을 두고 그 우수성이 충분히 인증되는 것을 선택하여 시설재료로 사용해야 한다. 우리는 목재가 다른 재료 보다 생물학적으로 우수하다고 일반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목재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가 계량화되어 나온 것이 별로 없다. 따라서 본 내용은 목재와 우리 주변의 생활환경에 대한 주제로 최근의 자료를 정리하였으며, 친환경 재료로서의 목재가 제대로 인식되어 앞으로 후 목재의 이용과 보급에 유용하게 사용되어지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목재학계에서는 목질재료를 포함한 다른 대체 재료가 주거 재료로 사용되었을 때 ‘어떤 효과가 있을까’에 대해 그 결과가 추상적이 아닌, 인체공학적인 측면에서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또 이러한 입증을 인간의 쾌적한 생활공간 창조의 재료로 보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재산업의 활성화 길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친환경 재료인 목재 ‘Ecomaterial’또는 ‘Ecological material’이라는 말을 요즈음 자주 듣는 말이다. 물론 ‘eco’는 생태, ‘material’은 재료를 의미한다. ‘ecomaterial’을 정의하면 ‘환경과 조화하고, 환경에 부담이 적은 재료’라는 풀이가 된다. 환경과 조화한다는 말을 좀더 구체적으로 하면 그 제조로부터 사용, 리사이클, 폐기까지를 고려하여 에너지소비가 작다는 말이 된다. 목재를 아는 식자는 목재를 두고 ‘이산화탄소의 통조림이다’라고 한다. 이는 목재가 생성되는 과정에서 수목의 잎이 갖고 있는 엽록소와 태양 에너지의 작용으로 공기중의 이산화탄소를 수목을 구성하는 물질, 다시 말해 목질로 변환시킨다. 이 때 수목은 산소를 밖으로 내놓기 때문에 숲은 공기를 정화한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일부 환경운동가들은 숲의 감소가 지구상의 이산화탄소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하여 무조건 숲의 파괴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솎아베기(간벌)를 하지 않은 극성상의 숲은 이산화탄소의 흡수능이 0/ha인 반면, 잘 가꾸어진 숲은 그 흡수능이 16톤/ha이다. 목재의 이산화탄소 흡수능은 목재의 생장과 비례하기 때문에 목재를 잘 가꾸는 일은 이산화탄소의 흡수를 많이 해주므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원래 원시림의 숲 속에서는 이산화탄소의 흡수량과 배출량이 거의 같은 수준을 이룬다고 한다. 생명을 다하고 쓰러진 목재는 곤충의 먹이가 되거나 썩기 때문에 목재중에 축적되어 있던 이산화탄소가 공기중으로 곧바로 되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목재를 인간의 생활환경 재료로 우리의 곁에 두고 잘 관리한다면 목재 중에 축적된 이산화탄소는 숲 속에서와 같이 금방 공기 중으로 환원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목재를 주거재료로 우리의 곁에 두고,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은 ‘도시 속의 숲’을 관리하는 것과 같은 기능을 갖고 있다 할 수 있다. 에서와 같이 주택용 각종 자재 제조에 필요한 에너지를 비교해 보면 알루미늄 1kg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는 73,000kcal로 목재의 약 1백50배에 해당한다. 여기에서 목재의 경우는 생성되어 질 때 공기중의 탄소를 축적하는 효과를 감안하지 않고 단순 목재를 건축재로 사용하기 위한 동력 에너지만을 비교한 것으로 목재의 생산 과정에서부터 제품까지의 전과정, 즉 전술에서와 같이 목재의 생성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였기 때문에 이를 상쇄하면 에너지 소모량이 훨씬 낮은 마이너스적인 효과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그 외 다른 건축재료와 비교하여도 목재는 전형적인 ‘ecomaterial’이다. 따라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앞으로 철강이나 시멘트의 소비를 억제하고 목재를 더욱 많이 사용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들의 생활은 대량생산, 대량소비, 대량 폐기라고 하는 개방적 자원 이용의 형태로 이루어져 왔다. 이러한 생활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환경의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가 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 한편 인간생활에 사용하는 재료를 보게 되면 콘크리트 건물이나 플라스틱제의 도구가 대표되듯이 항상 분해나 변질이 적은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되어 왔다. 또한 기능성만을 추구해 왔기 때문에 토양 오염이나 오존층의 파괴를 가져오는 화합물이 수 없이 합성되어 그 처리가 문제가 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현재는 환경과 인간생활의 조화를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목재보다 더 자연에 조화하고 친환경적인 재료가 있는지 분명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우리가 목재를 더욱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목재는 인류가 도구로 사용하고, 집을 짓는 재료이며, 인간의 정서에 호소하는 독특한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용 연한이 끝난 목재는 자연으로 돌아가며, 자연의 힘으로 재생된다는데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도 목재는 인류의 근간이 되는 재료로 계속 쓰여질 것은 분명하다. 흰쥐의 임신과 출산 결과 우리들 주위에 있는 생활환경의 좋고 나쁨을 평가하는 지표로 대기중의 O2, CO2, NOx 등의 화학지표나, 온도, 습도 및 일조 등의 물리적 지표, 생물로 평가하는 생물지표가 주로 사용된다. 생물지표로 하천의 오염도를 측정하기 위해 그곳에 사는 생물의 종류나 수로 표시하는 방법이 흔히 채택되고 있다. 이와 같은 방법에서 생물이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는지, 다음 세대를 꾸려갈 세대 교체할 번식성이 있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환경이 불리하면 대가 끊기게 되는데 그 정도가 약할지라도 다음 대에 영향을 미치며 세대의 계속성을 잃게 된다. 따라서 생물이 일상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생리적 혹은 심리적으로 안정된 환경이 바람직하며, 환경의 좋고 나쁨에 따라 이러한 점이 민감하게 작용하여 번식성을 변화시킨다. 흰쥐를 각각 목재, 콘크리트, 알루미늄 사육 상자에서 바닥에 플라스틱편이나 목편을 깔고 1년간 3세대에 걸쳐 31회의 실험을 하고, 총출산 98회의 임신, 출산, 보육을 관찰한 결과, 제 1기 출산은 재료에 상관없이 거의 같은 날에 출산하였다. 그러나 제 2기 이후의 출산은 목제 사육상이나 바닥에 목재를 깐 조건에서는 순조롭게 출산을 하였으나 콘크리트나 알루미늄의 사육조건에서는 총출산 89회중 20회의 포육 이상(자기세끼를 자기가 잡아먹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임신주기도 일정하지 않았다. 왜 포육 이상이 콘크리트와 알루미늄에서 발생하였는지는 매우 흥미롭다. 흰쥐의 신생아는 털이 나있지 않기 때문에 체온 유지를 스스로 하기가 어렵다. 목재 상자는 콘크리트보다 온도가 높고, 습도가 훨씬 낮으며, 알루미늄상자는 온도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으로 어미 쥐의 스트레스가 쌓인 것이 원인이라고 판단된다. 흰쥐의 정서 변화 추이 이어서 각각의 조건에서 심리 상태의 안정성을 알아보기 위해 생육 40일된 쥐의 정서적 행동과 자발적 행동을 조사하였다. 쥐를 새로운 장소로 옮기게 되면 경계나 흥미 등의 심리적 요동에 의해 앞발을 들거나 배뇨를 자주하게 되는데, 이를 정서적인 행동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그 회수를 측정하였다. 자발적인 행동은 쳇바퀴를 돌리는 회수로 측정하였다. 여기에서 자발적인 행동은 생육된 환경에 따라 뚜렷한 차이가 없었으나, 행동의 패턴은 환경에 따라 다르게 보였으며, 행동의 질적인 면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하였다. 예를 들면 목질에서 자란 쥐는 안정된 행동을 취한 반면 콘크리트나 알루미늄상자의 쥐는 돌아다니는 행동 반경이 좁거나 일정 장소에 머무는 시간이 길며, 배뇨와 앞발을 드는 회수가 많은 불안정한 행동을 취하고 있었다. 또 다른 예로 목재, 금속제 및 콘크리트로 된 사육 상자에서 갓 태어난 쥐를 23일간 사육하고 그 생존율을 조사하였다. 목재상자는 85%의 생존율을 나타낸 반면 금속제상자에서는 41 %, 콘크리트상자에서는 7%의 생존율을 나타냈다. 그 뿐만 아니라, 살아 남은 새끼 쥐의 발육상황을 보면 목재 사육상에서는 체중이 순조롭게 증가되었으나, 금속제 및 콘크리트 사육상에서는 발육 상황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식기(숫컷은 정소, 암컷은 난소와 자궁)의 중량은 목재 사육상의 반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본 결과는 비록 흰쥐를 이용하였지만, 이는 실험 동물인 쥐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 주거환경과도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주거 환경은 생리적일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생물에 대해 많은 영향을 미치며, 특히 감성의 동물인 인간에게는 더욱 크게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목질환경이 인간에 대해 다른 재료환경보다 유리하게 작용함은 명백하다. 목재의 해독 작용 목재의 미량성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다. 우선 목재에서 추출되는 정유성분만 하여도 주목에서 항암제 택솔을 얻고, 편백에서는 탈모나 백선에 유효한 히노끼치올, 소나무정유에서 이뇨, 거담, 진통, 소염제를 추출하여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림욕에 의한 피톤치드의 흡입이 생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이 높다. 목재의 미량 성분이 생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침엽수로 구성된 여러 가지 수종의 대패밥에서 쥐를 사육하였다 그리고 5일 후에 쥐의 간을 꺼내어, 간에 함유되어 있는 치토크롬 P-450(일상 생활에서 우리 몸 속에 들어오는 화학물질의 대부분을 해독하고, 체내에서 스테로이드대사 등을 담당하는 효소)이란 약물대사 효소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미국삼나무에서 치토크롬이 29%정도 증가하는 등 약물대사 능력이 상당히 높아져 있음을 밝혔다. 또 목재에서 정유를 추출하여 쥐의 복강에 투여한 결과 미국 삼나무가 60%, 편백의 경우는 24% 치토크롬이 증가되었다. 이와 같이 목질재료 중에는 약물의 해독을 촉진시키는 작용뿐 만 아니라, 쥐의 간에서 추출한 치토크롬중에는 20종의 분자종이 분리 정제되었고, 발암의 억제에 관여하는 효소가 12배 증가함이 밝혀졌다. 이를 볼 때 목질 환경은 생체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인간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필수 생활도구임이 충분히 입증된 셈이다. ■ 글 이동흡(산림청 임업연구원 임산공학부 02-961-2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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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쥐실험을 통해 본 목재와 콘크리트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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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박이장(Cabinet Installation)
- 붙박이장(Cabinet Installation) -------------------------------------------------------------------------------- 전원 주택에선 창고를 건물 내부에 두는 것이 아니라 건물 외벽에 직접 문을 달아 외부에서 직접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곳에 크기가 큰 정원 연장, 농기구 또는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도록 면적을 크게 하여 사용하면 아주 편리하다. 어느 붙박이장에 있어서나 수납 공간의 내부에 환기가 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한 경우 문짝 하부에 그릴이 있는 것을 사용하거나 환기가 많이 필요한 경우 전체 그릴인 문짝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붙박이장은 자주 사용하는 것도 있으나 가끔 사용하는 경우 환기가 잘 안되어 실내 공기가 습한 경우 곰팡이 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심한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환기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으며 필요에 따라 별도 환풍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 우리들은 주택에 가구를 붙박이장으로 하기보다는 하나 하나 장을 개별로 만들어 방에 놓게된다. 그러나 미국식 목조주택에서는 일반적으로 모든 수납공간 즉 장을 붙박이로 하여 건물에 고정시켜 설치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집을 이사할 때 옷가지는 물론 각종 장을 옮겨 이삿짐이 많게되나 서양에서는 붙박이장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간단히 옷 가방 몇 개와 가재 도구를 가지고 간편히 이사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요즈음 국내에서 짓는 아파트나 독립 주택에서도 옮길 수 있는 장을 사용하기보다는 붙박이장을 설치하는 경향으로 주거 문화가 바뀌고 있다. 각종 붙박이장으로는 침실 또는 드레스룸의 붙박이 옷장, 현관의 붙박이장, 욕실의 캐비닛, 주방 붙박이장 및 일반 저장 창고 등이 있다. 붙박이 옷장 붙박이 옷장은 에서 보는 바와 같이 I자형 옷장과 에서 보는 것과 같은 사람이 들어가는 옷장(Walk in Closet)으로 구분할 수 있다. I형 옷장에 있어서 깊이는 설치 위치에 따라 달리할 수 있으나 폭은 양복을 걸 수 있도록 유효 깊이를 60㎝ 이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더 깊은 장은 문짝 안쪽에 선반을 다는 등 공간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 옷장의 전체 높이는 천장 밑까지 하여 최대한의 공간 활용이 되도록 하며 옷장이 천정보다 낮을 경우 그 옷장 위에 병풍 및 다른 물건 등을 보관 할 수는 있으나 먼지가 끼게되어 불편하다. 붙박이장 내부의 선반은 조절식으로 하며 높이를 조정하여 쓸 수 있도록 하면 편리하되 일반적으로 옷걸이 봉의 높이는 1.4∼1.5 m 정도로 한다. 사람이 들어가는 옷장은 옷을 걸 수 있는 유효 깊이가 60㎝정도 양쪽에 있고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폭 90㎝로 실내 유효 폭이 210㎝는 되어야 한다. 이 옷장은 바닥면적이 출입공간 때문에 덜 효율적일 수 있으나 과 같이 인접 방과의 통로 또는 비상 통로로 쓰일 경우는 효율적이고, 이 옷장을 지나 욕실과 연결 될 경우는 침실에서 바로 욕실이 보이지 않아 좋다. 옷장의 기능뿐만 아니라 세면기를 설치하고 그 옆에 화장대까지 설치하게되면 아주 편리한 생활 공간이 된다. 현관의 붙박이장 현관 홀에 가까이 모자나 외투를 걸어들 수 있는 붙박이장을 설치하면 아주 편리하다. 특히 이 붙박이장에는 우비, 우산 등을 보관할 수 있게 하고, 어린 아기를 위한 유모차, 골프 크럽 등을 넣어 두면 좋다. 그리고 전원 주택일 경우엔 자주 쓰는 전지가위, 물호수 등 정원 연장이나 호미, 낫 등 간단한 농기구를 넣어들 수 있는 수납 공간을 만들면 정원이나 텃밭 가꾸기에 더욱 좋으며, 물론 신발장을 겸한 붙박이장을 만들 수 도 있다. 우리는 건축 계획시 면적이 아까워 그런지 수납 공간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그럴 경우 결국은 생활하면서 생활도구나 여러 가지 물건들을 지저분하게 늘어놓아 집안 정리가 잘 안된 상태에서 살게 되는데 전원 주택일 경우 특히 현관의 붙박이장을 충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주방의 붙박이장 주방의 붙박이장은 냉장고나 싱크대, 접시 세척기, 요리용 레인지 등이 배치되어 상부장과 하부장으로 구성된 붙박이장을 설치하게 된다. 상부장과 하부장을 한 세트로 생각하여야 하며 하부장의 높이와 깊이는 그 표준이 와 같은 치수로 되어야 편리하다. 하부장의 높이는 최소 76㎝에서 최대 96㎝이나 동양인인 우리에게는 80㎝∼85㎝ 정도가 적당한데 주부의 신장에 따라 그 높이를 정하는 것이 좋다. 씽크대의 높이가 잘 안 맞을 경우 아주 불편하고, 장기간 사용할 경우 허리에 통증이 생기기도 하므로 주방가구 선택시 전문가와 협의하여 그 높이를 결정하면 좋다. 주방의 배치는 4가지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U-형식은처럼 U자 모양으로 매우 효율적인 방식이며 싱크대는 U자형 상부에 위치하고 레인지와 냉장고는 마주 보도록하며 레인지 앞에 식탁을 배치하여 조리한 음식을 식탁에 쉽게 놓도록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식당과 주방을 어느 정도 구분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L-형식은 처럼 냉장고 다음에 싱크대를 배치하고 레인지는 우측으로 그 다음 벽면에 배치하며 그 가운데 공간엔 식탁을 놓아 식당으로 사용하여 주방과 식당을 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형식이다. 병렬형식의 배치법은 처럼 면적이 좁은 경우 유리하며 한쪽면 중심에 싱크대가 배치되고 반대쪽 다른면에 냉장고와 레인지가 설치되며 적은 면적에서 효율적인 주방이 될 수 있다. 측벽형식은 벽면 한쪽에 짧은 길이의 주방 배치일 경우 많이 사용되며, 일직선 배치로 냉장고 다음에 싱크대 그 다음에 레인지를 배치해 동선을 최대로 짧게 한 주방 형식이 된다. 욕실의 캐비닛 욕실의 캐비닛은 모양이나 크기가 다양한 기성품이 판매되고 있으므로 구입 부착하면 편리하다. 물론 욕실에는 수분에 노출이 심하기 때문에 부패되거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청결한 상태에서 유지 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지고 표면 처리가 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주방에서와 같이 다양한 표준 크기의 제품을 선택할 때 욕실 내부의 타일 색상과 잘 어울리는 색상과 모양의 캐비닛을 선택하도록 한다. 일반 저장 창고 주택에 있어서 수납 공간으로써의 창고는 그 관련 활동에 가까운 위치에 두며 모양은 벽면을 최대로 이용하여 선반을 만들어야 한다. 창고는 보통 위층보다 동선상으로 아래층에 두는 것이 훨씬 쓸모가 있으며, 주택일 경우 최소 5㎡ 정도의 일반 창고가 필요하며 최소한 그 면적의 반은 아래층에 있도록 한다. 창고는 환기를 요하며, 통과 복도 역할을 하는 부분은 자연 채광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 창고도 과 같이 두 가지 평면이 있을 수 있다. 같은 면적이라도 아래 그려진 창고(A)처럼 벽면이 긴 쪽에 입구가 있어야 위쪽에 그려진 창고(B)보다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일반 창고도 과 같이 통로로 쓰이는 형태로써 양 옆에 붙박이장으로써 높이를 이동할 수 있는 선반을 설치하여 다양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게 한다. 차고가 있는 경우 와 같이 길이 방향으로 길게 붙박이장을 설치하여 편리한 수납 공간이 되도록 하면 편리하다. 이 경우에는 문짝을 설치할 경우 여닫이문이 아니라 미닫이문을 달아야 문을 쉽게 열 수 있다. 과 같이 창고를 건물 내부에 두는 것이 아니라 건물 외벽에 직접 문을 달아 외부에서 직접 사용하는 창고가 전원 주택에서는 필요하다. 이 곳에는 크기가 큰 정원 연장, 농기구 또는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도록 면적을 크게 하여 사용하면 아주 편리하다. 어느 붙박이장에 있어서나 수납 공간의 내부에 환기가 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한 경우 문짝 하부에 그릴이 있는 것을 사용하거나 환기가 많이 필요한 경우 전체 그릴인 문짝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붙박이장은 자주 사용하는 것도 있으나 가끔 사용하는 경우 환기가 잘 안되어 실내 공기가 습한 경우 곰팡이 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심한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환기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으며 필요에 따라 별도 환풍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田 ■ 글·이종우(우정목조 건축학교장 02-552-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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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공사 (Painting Work)
- 칠공사 (Painting Work) -------------------------------------------------------------------------------- 목재의 바탕처리는 목재를 충분히 건조(함수율 13∼18%)시키며, 표면 대패질이 완전히 평활하게 되어야 한다. 외부의 비나 서리를 맞는 부분은 불투명 도료를 쓰고, 내부 장식재는 투명도료를 쓴다. 대개 치밀한 침엽수재의 판목면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데 이는 평삭 작업시에 단단한 추재부가 약한 춘재부로 밀치며 들어가서 나중에 목재의 함수율이 변하며 팽창하기 때문이다. 가장 평활한 표면을 얻기 위해서는 솜을 물로 적셔 침엽수재를 처리한 뒤 충분히 마르도록 방치한 다음 에나멜 칠을 하기 전에 가볍게 샌드페이퍼로 사포질을 해준다. -------------------------------------------------------------------------------- 도장공사는 도료를 사용해서 도막을 구성하는 일련의 공정이다. 도장의 목적은 피도장물의 부식이나 노후로부터 보호하고 보존하며 또한 색상과 광택유무를 선택하여 장식효과를 내는데 있다. 최근에는 색채효과를 살려 색채 조절, 구충, 연소방지, 내해수, 내유, 내산, 내알칼리, 방음, 발광, 전기절연의 목적을 두기도 한다. 색채 조절은 실내의 포근한 느낌을 줄 수 있고 은은한 밝기를 더함으로써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피도장물의 종류 도장의 대상물을 피도장물이라고 하며 그 대상물은 목재와 금속재, 콘크리트, 시멘트 및 도벽, 석고보드 및 연질 섬유판 등이 있다. 도장공사는 이들 대상물의 조건, 조합에 의하여 적절한 시방서가 작성되어 시공하게 되나, 바탕면의 결함, 도료의 결함, 도장중의 결함, 도장후의 결함들에 의하여 도장공사의 결함이 나타날 수 있다. 목 재 목재는 나뭇결, 절, 수지, 갈라짐 등의 독특한 조건이 있어 투명도장이나 불투명도장 각각의 마감에 어울리는 바탕면의 준비가 중요하다. 목재의 건조상태는 함수율 13% 전후를 표준으로 하고 있다. 금 속 금속재 중에서도 철재는 녹이 슬기 쉽다. 그러므로 녹막이 도장의 성과가 녹스는 것을 방지해준다. 그러므로 철재에는 아연도금으로 녹막이를 방지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알루미늄 등 경금속 면은 녹이 슬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색상을 위하여 알루미늄 위에도 도장을 하기도 한다. 콘크리트 및 도벽류 알카리와 수분이 문제이며 일반적으로 PH 9이하 함수율 9% 이하를 표준조건으로 하고 있다. 이들의 소재는 표면이 거칠고 흡입이 크므로 바탕 누름에 주의한다. 석고보드 및 연질 섬유판 흡수성 재질로 표면에 보풀이 있고, 취약한 형상의 것도 있으므로 적응하는 누름재의 선택이 중요하다. 도장의 종류 도장 공사의 종류는 주요재료에 의한 구분과 도장공법에 의한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도장 재료에 의한 도장의 종류 ① 붓도장 ② 롤러도장 ③문지름도장 ④뿜도장 ⑤침지법 ⑥ 달굼도장 바탕 처리 목재의 바탕처리는 목재를 충분히 건조(함수율 13∼18%)시키며, 표면 대패질이 완전히 평활하게 되어야 한다. 외부 비나 서리를 맞는 부분은 불투명 도료를 쓰고, 내부 장식재는 투명도료를 쓴다. 대개 치밀한 침엽수재의 판목면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데 이는 평삭 작업시에 단단한 추재부가 약한 춘재부로 밀치며 들어가서 나중에 목재의 함수율이 변하며 팽창하기 때문이다. s가장 평활한 표면을 얻기 위해서는 솜을 물로 적셔 침엽수재를 처리한 뒤 충분히 마르도록 방치한 다음 에나멜 칠을 하기 전에 가볍게 샌드페이퍼로 사포질을 해준다. 백송, 폰데로사소나무, 남부소나무에서의 옹이는 초벌칠하기 전에 셜랙이나 특수한 옹이 실러로 봉해져야한다. 안료를 입힌 셜랙이나 특수한 옹이 실러 도포가 백송이나 폰데로사소나무에 가끔씩 필요한데, 이는 이 수종들의 심재 내의 수지에 존재하는 착색 물질에 의해 엷은 색의 에나멜 층이 변색되는 것을 지연시키기 위해서이다. 일반적으로 연질 목재(Soft Wood)는 수지, 휘발 성분, 수분 등을 함유하는 것이 많고, 휘발성분 수지 등은 도장한 뒤 내배제 되어 도장의 변색, 건조방해, 광택소실, 부분 기둥의 결함을 초래하게 된다. 젖은 나무에 도장하면 건조 수축, 부착 불량 등의 여러 영향을 받게되어 균열, 박리 등이 생기기 쉬우므로, 충분히 건조한 다음 도장한다. 바탕면의 대패 얼룩은 칠한 후 더욱 선명하게 나타나므로 연바리로 충분히 닦고, 틈서리, 갈램 등에는 같은 색의 퍼티로 눈땜을 한다. 경질목재(Hard Wood)는 대개 투명 칠로 하게 되므로 바탕면은 평활하게 하고 오염된 부분은 적당한 방법으로 제거할 필요가 있다. 참나무나 물푸레 같은 큰 관공을 가진 활엽수재를 도장처리하기 위해서는 관공을 반드시 목재 충전제로 채워져야 한다. 도장방법 도장의 순서는 첫째로 바탕의 손질, 그 다음으로 페인트칠을 하고 마지막 순서로 양생을 하게된다. 도장은 일반적으로 초벌 재벌 정벌의 3공정으로 하고 바탕면은 보양을 하여 더럽혀 지지 않도록 한다. 도장공사는 비나 눈이 오는 날, 습윤한 날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고, 온도도 0℃이하에서는 도장공사를 중지하고, 2℃이하가 예상될 때에는 정오 전후에 한하여 공사한다. 붓 도장 초벌칠하기, 흠 바로잡기(얼룩 지우기), 마무리의 세 공정으로 나누어 행한다. 초벌칠은 붓에 충분히 도료를 묻혀 여러 차례 골고루 도료를 배분하여 처음에 하는 칠을 말한다. 얼룩 지우기는 칠한 뒤에 도료를 세로 가로로 세게 문질러서 칠하기를 넓히는 공정을 말하고, 마무리는 최후에 붓을 가볍게 한쪽 방향으로만 사용하여 브러쉬 자국이나 도료의 엉겨 붙은 부분을 고르면서 편평하게 하는 마감이다. 붓칠은 가장 널리 쓰이지만 초기 건조가 빠른 래커 등에는 부적합하다. 뿜칠에 비하여 도료의 낭비가 없는 반면, 숙련된 기술이 있어야 도장면을 고르게 칠 할 수 있다. 롤러 도장 롤러는 스폰지 또는 턱이 깊은 롤러를 써서 일정한 누름으로 하고 균일하게 되도록 넓혀 칠한다. 이 롤러 도장은 평활 하고 큰 면을 칠하는데 유리하다. 문지름 도장 헝겁에 솜을 싸서 칠을 듬뿍 머금어 되게 문질러 바르는 것이고, 칠의 건조가 진행 중에 적당한 마찰을 주어 도막을 평활 하고 광택 나도록 바른다. 뿜 도장 뿜도장은 압축공기로 뿜어 칠하는 방법으로 초기 진화가 빠른 래커 등에 이용되며, 작업능률이 좋고 균등한 도장면을 얻을 수 있으나 소모가 많다. 공장 도장으로써는 적당하나 현장에서는 칠의 미립자가 공중에 분산되어 다른 마무리면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 뿜도장은 1/3~1/2의 나비로 겹치게 순차 운행하고, 방향교차는 직교하여 칠 두께가 균등하게 되도록 한다.田 ■ 글·이종우(우정목조 건축학교장 02-552-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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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공사 (Painting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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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전원부지로의 활용 방안과 실속형 테마주택 짓기
- 실버 전원부지로의 활용 방안과 실속형 테마주택 짓기 -------------------------------------------------------------------------------- 스님이 농사를 짓던 부지에 실버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컨설팅을 의뢰했다. 한동안 자신이 확보한 부지, 전답 5천여 평에 무공해 유기농법으로 농작물만을 길렀던 스님이다. 그런데 최근 그 땅에 암자를 찾아서 유랑하는 스님들과 절에 찾아드는 신도들을 위해 편히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또 이러한 생각은 작은 규모의 실버타운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그 시작으로 우선 집을 지으려 하는데, 농가주택은 융자를 받고 신고만 하면 쉽게 지을 수는 있는 것이지만 집이란 것은 한번 지으면 백년은 가야 된다는 생각에 제대로 된 집을 짓고 싶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건강이 좋지 않은 자신이 혼자서 자료를 수집하고 계획하며 이를 모두 이루기에는 너무 버거운 것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에 컨설팅을 의뢰하게 됐다는 것이다. -------------------------------------------------------------------------------- ■ 질문요약 1. 테마주택을 저렴한 가격으로 실속 있게 짓는 방법 2. 실버 전원부지로 활용방안 ■ 입지분석 1. 소재지:경남 거창군 웅양면 신촌리 일명 왕바위 마을 장지촌 2. 의뢰지 면적: 5천평, 대 6백평, 합 5천6백평 3. 용도지역: 준농림지 4. 지리적 요건과 교통: 본 의뢰지는 경남 거창군의 최북단에 위치하며 경북 김천시에서는 30㎞ 반경에 위치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3번 국도가 지나며 도 경계에 접해 있어 개발 가능성과는 거리가 먼 지역에 속하나, 전북 운봉과 함께 유일한 해발 7백 고지의 고산분지마을로 전원주택을 짓거나 휴양, 콘도형 전원부지로는 최상의 지역이다. 지난 4월 초순 경남 거창에 있는 한 사찰의 주지스님으로부터 컨설팅 의뢰 전화를 받았다. ‘집을 짓고 싶은데 일반 전원주택과는 다른 특색 있고 실속 있는 집을 저렴하게 짓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얼핏 들었을 때는 건축에 관한 문의인 것 같다는 생각에 ‘건축업자가 아니라 전원주택 컨설턴트로 분야가 다르다’며 이를 거절했다. 그런데도 스님은 ‘그러면 집을 짓는 건축업자를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니 만나 자문을 받고 싶다’는 것이다. 그래 어쩔 수 없이 만날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스님이 계시다는 경남 거창으로 향했다. 경북 김천시 대덕면 소재지에서 10분 정도를 지나면 배터재 고개가 나오면서 휴게소가 있다. 스님과는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리고 스님과 첫 대면을 하고 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절로 향했다. 절이 위치한 곳은 경남 거창군 웅양면 신촌리 일명 왕바위 마을 장지촌이란 곳이다. 그런데 절에 다다랐을 때 절 간판이 보이지 않았다. 처음 생각에는 이상한 절도 있구나! 했으나 그도 잠시, 스님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 보니 이해가 됐다. 아니 이해를 넘어서 지금 앞에 있는 스님이 보통 스님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됐다. 스님은 실버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농사만 짓던 땅 전답 5천여 평에 집을 짓기로 했다고 한다. 그래서 부지를 구역별로 구분, 법당, 생활, 근생 등 3구역으로 나누고 우선, 생활구역에 농기구 보관 및 저온창고를 50평 규모로 지으면서 동시에 주택용으로 30평 규모의 농가주택을 짓겠다는 계획을 자신이 직접 세웠다고. 그러나 농가주택은 융자를 받고 신고만 하면 쉽게 지을 수는 있는 것이지만 집이란 것은 한번 지으면 백년은 가야 된다는 생각에 제대로 된 집을 짓고 싶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건강이 좋지 않은 자신이 혼자서 자료를 수집하고 계획하며 이루기에는 너무 버거운 것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에 컨설팅을 의뢰하게 됐다는 것이다. 실속 있는 테마주택 짓기 저렴하고 실속 있는 주택을 짓기 위해 스님과 끝없는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나름대로 구상을 한 것을 스케치도 해보고, 또 설계사무소를 수없이 들락거리며 조언도 구했다. 이러는 과정에서 지어질 집에 대한 윤곽은 어느 정도 잡혀갔다. 스님이 구상하고 스케치를 해낸 집은 조금은 복잡하고 독특한 것이었다. 자신을 비롯해 여러 스님들이 사용하거나 또는 절에 찾아와 몇 일씩 기도를 하는 신도들이 독립적으로 사용하기 편리하게 공간을 구성한, 한마디로 몇 개의 원룸형 암자다. 그리고 이러한 구상을 토대로 시공을 미튬건축에 의뢰했다. 미튬건축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해 스님의 이러한 구상을 현실화시켜다. 또 조그마한 모형을 만들어 가며 문제점들을 보완해 갔는데 그러기를 3개월, 그 동안 8회에 걸쳐 모형을 만들면서 얻은 결론은 1층은 창고로 2층은 방을 꾸미되 스님들은 방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 건강을 생각해 나무를 소재로 하는 것이다. 그래서 목재로 된 Handy Home Products 3.66×6.71m 규모의 독립적인 원룸형 공간을 3개 구성하고, 또 스님이 이미 만들어둔 3.66×6.71m 규모의 황토벽돌로 된 공간은 그대로 살려 온실로 이용하면서 다시 중앙에 10평 규모의 홀을 구성해 내는 조금은 특이한 형태의 집 한 채가 설계됐다. 방 하나 하나가 독립된 한 채의 집인 동시에 이 세 개의 공간이 다시 한 채의 집을 이룬다. 이렇게 해서 1층 창고 50평, 2층 주택 34,6평을 합해 총 84,6평 규모의 이 집을 모두 8천만원에 짓기로 했다. 그런데 이렇게 되다보니 평수가 켜져 농가주택으로 짓지 못하고 현재 농지전용허가를 받아 일반주택으로 짓는 중이다. 실버 전원부지로의 활용방안 스님은 절을 찾는 신도들을 위한 복지 차원에서 실버타운을 계획했고, 또 부족한 자금력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런데 스님의 경우, 실버타운을 만들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부지를 이미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건축부분에만 조금 신경을 쓴다면 훌륭한 실버타운을 조성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절에 거주하고 있는 반야보살이란 분이 노인들의 건강을 유지해 줄 수 있는 기치료와 수지침 등을 할 수 있고, 또 입주자들이 현재 유기농법으로 농사짓는 토지 일부를 임대 받아 노동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텃밭 가꾸기를 할 수 있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실버타운을 조성할 수 있는 좋은 여건들이 두루 갖춰져 있다. 따라서 이러한 유리한 여건들에 현재 짓고 있는 집이 결합된다면 적은 돈으로 한 울타리 안에 실속 있는 실버타운이 조성될 수 있다. 만약 자금력이 약하다면 실버타운에 입주할 사람들에게 집을 짓는 비용을 부담시키고, 일부 등기를 해줌으로서 콘도형 실버타운으로 만드는 것도 한 방편이다. 그렇게 해서 자신들이 스스로 식사를 해결 할 수 있는 입주자와 식사를 제공받아야만 하는 입주자를 구분해 후자의 경우, 실비로 운영하는 형태를 취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그리고 사정이 생겨 입주를 할 수 없거나 또 입주해서도 인연이 없어 떠나야 하는 사람을 배려해 은행 금리보다는 낳게 월세를 놓고 관리를 해주며 일정비율을 관리비를 받는 것도 한 방법이라 하겠다. 또 후원회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입주자에게는 사찰 운영비 정도만 받고 운영하는 방법도 있다. 결론 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정년퇴직 이후의 노후생활기간은 눈에 띄게 길어졌다. 그리고 고령자의 지속적인 증가와 자녀와의 별거를 원하는 노인인구의 증가, 여성의 사회진출에 따른 노인 단독가구 증가 등은 지금 커다란 사회문제로 부각되어 지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노인문제로 인해 그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어지고 있는 분야가 바로 노인주거 분야다. 노년기에는 활동영역이 가정 내로 한정되어 지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때문에 주거가 노인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며, 또 이러한 노인주거는 노인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것이 된다. 노인 층을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실버산업’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된 것은 지난 1980년대 중반이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버산업은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그나마 비교적 활발하게 전개되어 지고 있다할 수 있는 분야는 실버주거 관련산업이다. 또 실버사업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집단은 복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종교집단이다. 그리고 실버타운은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 큰 사업이다. 그렇다고 해서 적은 자본으로는 전혀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처음부터 너무 크게 구상을 해서 시작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적은 규모에서 조금씩 규모를 늘려간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실버타운은 6평, 8평, 10평, 11평, 13평, 15평, 18평형 등으로 구분 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가급적 소형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田 ■ 글 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02-536-2500) 월간 ‘전원주택라이프’가 부동산 무료컨설팅을 실시합니다. 소유하고 있는 전원주택(지)에 대해 자세한 물건 소개와 사진을 우편으로 보내 주시면 매달 1분을 추첨하여 무료 컨설팅을 해드립니다. 추첨된 물건의 컨설팅에 대해선 본지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기타 보내주신 자료와 사진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보내실곳: 서울 마포구 성산동 275-1 덕성빌딩 4층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앞 보내실 자료: 간단한 현황 자료(전화번호 명기)와 사진 2장 마감기한 : 매월 10일까지 문의전화: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02-32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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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전원부지로의 활용 방안과 실속형 테마주택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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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병에 따른 원인과 방제
- 나무의 병에 따른 원인과 방제 -------------------------------------------------------------------------------- 일반적으로 식물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생육이 방해되고 생리적 또는 형태적으로 이상하게 변화되는 과정을 병(病)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병을 발생시키는 요인을 병원(病原)이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병은 한가지 요인에 의한 것이기보다는 비생물학적 요인이나 생물적 요인들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인해 발병한다. 같은 세균에 의한 감염이라 해도 병원체의 생육환경이 좋거나 자연재해에 따른 영향으로 나무의 생육조건이 열악한 경우 병의 피해는 더욱 광범위하고 급속도로 확산될 수 있다. 병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병원체가 활동할 수 있는 적당한 조건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방제대책은 발생 조건에 따라 적절히 마련돼야 한다. -------------------------------------------------------------------------------- 고온 다습했던 장마철이 지나고 많은 비와 바람을 동반한 태풍도 끝났다. 이에 따라 전국각지에서는 홍수와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각종 수해를 복구하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어 지고 있다. 나무들도 이번 여름장마를 지나면서 많은 피해를 입었다. 물에 잠기거나 가지가 부러지고 또 뿌리가 뽑혀나가는 등 수해로 인한 몸살을 앓고 있다. 더구나 이번 장마는 지난 봄 장기간 지속됐던 가뭄에 많은 나무들이 바짝 말라 고사직전에까지 이른 상황에서 갑자기 많은 비를 동반한 것으로 나무들의 생육환경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나무의 피해는 수해로 인한 것에만 그치지는 않는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각종 병해충이 번식하기에 좋은 조건이 만들어지고, 또 이에 따라 나무들이 병해충에 걸릴 확률도 높아졌다. 그러므로 지금 피해를 입은 나무들에 대한 즉각적인 복구작업과 시기적절한 방제작업을 통해 병해충의 발생과 확산을 조기에 억제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이번에는 나무에 발생하는 병에 대한 정확한 원인과 방제법을 이해함으로써 올바른 관리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병의 발생 원인 일반적으로 식물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생육이 방해되고 생리적 또는 형태적으로 이상하게 변화되는 과정을 병(病)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병을 발생시키는 요인을 병원(病原)이라고 한다. 병원으로는 비생물이나 물리적인 조건뿐만 아니라 생물이나 바이러스 등이 작용할 수도 있다. 전자의 경우, 전염성은 없으나 기상조건이나 토양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나타나고, 후자의 경우는 주변 수목에의 전염성이 나타난다. 전염을 일으키는 요인을 병원체라 하며, 병의 발생원인은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비생물성 병원(비전염성) 비생물성 병원으로는 기상요인에 의한 수해, 냉해, 설해, 풍해, 한발해, 서리해, 동해 등이 있고, 토양요인에 의한 수분 및 양분의 부족이나 과잉, 산소부족, PH농도 등이 있으며, 환경요인으로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 등이 작업요인의 농약해, 상해 등이 있다. 생물성 병원체(전염성) 생물성 병원체에는 곰팡이, 세균, 방선균, 마이코플라스마, 스필로플라스마, 말무리, 끈적균, 기생식물, 곤충, 응애, 선충 등이 있다. 바이러스성 병원체(전염성) 바이러스성 병원체에는 바이러스, 비로이드 등이 있으며 전염성이다. 병의 발생 환경 대부분의 병은 한가지 요인에 의한 것이기보다는 비생물학적 요인이나 생물적 요인들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인해 발병한다. 같은 세균에 의한 감염이라 해도 병원체의 생육환경이 좋거나 자연재해에 따른 영향으로 나무의 생육조건이 열악한 경우 병의 피해는 더욱 광범위하고 급속도로 확산될 수 있다. 병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병원체가 활동할 수 있는 적당한 조건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방제대책은 발생 조건에 따라 적절히 마련해야 한다. 병의 발생환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온도 및 습도 병원균이 생겨나 수목에 영향을 미치려면 대략 20∼30℃의 따뜻한 온도와 90%이상의 많은 습기가 어느 정도 유지되어야 한다. 여름 장마철의 고온 다습한 환경은 병원균의 생육에 가장 적합한 조건이 된다. 토양 토양은 수목이 양분과 수분을 흡수하여 생장할 수 있는 터전이 되는 곳인 동시에 각종 병원균이 서식하고 활동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토양병은 역병, 시들음병, 모잘록병, 균핵병 등이며 이들 병원균은 토양속에서 생존하고 활동한다. 전염원 병든 수목의 찌꺼기나 병든 토양, 매개곤충, 중간기주 등은 병을 옮기는 요인이므로 이들을 없앰으로서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시비 토양중에 함유된 양분의 정도와 거름주기 등의 조건에 따라 수목의 발병에는 많은 차이가 생긴다. 인위적인 거름주기의 영향으로 어느 특정요소가 너무 많거나 적을 경우 수목의 생육상태가 불안정해지고 병원균의 침입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진다. 병의 전염 경로에 따른 병원체 수목의 병원 중 생물성 병원체나 바이러스 병원체는 전염성을 가지고 있어 특정지역에서 발생한 경우에도 전체적으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전염성 병원체는 자력으로 근접한 수목에 옮길 수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물리적인 요인이나 생물적 요인에 의한 매개자를 통해 감염된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진딧물, 멸구, 매미충 등 매개자를 통해 수목에 침입한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상처가 없는 수목에는 침입을 하지 못하지만 TMV는 병든 수목과 건강한 수목이 맞닿아서 생긴 상처를 통해 침입한다. 세균도 자력으로는 수목에 침입할 수 없으며 상처나 기공, 수공을 통해 침입한다. 수공으로 침입한 세균은 물관에서 증식하면서 수목의 조직을 침해하기 때문에 점무늬, 잎마름, 무름병 등을 나타내게 된다. 또 뿌리로 침입산 풋마름병균은 물관에서 증식하면서 기생생활을 하기 때문에 시들음 현상을 나타낸다. 곰팡이는 기공, 상처를 통해서 침입하기도 하짐반 각피분해효소를 분비해 수목의 겉껍질을 직접 관통해서 침입한다. 전염방법에 따른 병원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공기전염에 의한 병원균으로는 흰가루병균, 녹병균, 잿빛곰팡이병균 등이 있고, 수매(水媒)전염으로는 세균, 탄저병균, 줄기마름병균, 균핵병균 등이 있으며, 토양전염으로 근두암종병균, 풋마름병균, 시들음병균 등이 있다. 또 종자전염에는 카네이션 시들음병균, 탄저병균 등이 있고, 곤충전염으로는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등이 있으며, 영양번식체으로 튜울립, 칸나, 다알리아 등의 바이러스가 있다. 이밖에 접목전염으로 각종 바이러스가 있으며 즙액전염으로는 TMV(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등이 있다. 피해 유형 및 방제법 흰가루병 흰가루병은 장미, 사철나무 등의 화훼류나 과수, 화목류 등 많은 수목에서 발생한다. 흰가루병에 걸리면 새잎, 잎자루, 꽃망울, 꽃자루, 새가지의 표면에 마치 흰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은 모습을 나타낸다. 흰가루처럼 보이는 것은 주로 병원균의 분생포자(分生胞子)로서 조금만 건드려도 흰가루가 흩날린다. 병에 걸린 잎은 모양이 비틀리면서 시들지만 잘 떨어지지는 않는다. 새가지가 병에 걸리면 꽃망울이 잘 달리지 않고, 달렸다해도 정상적인 꽃이 피지 않는다. 병원균 형태: 흰가루병의 병원균은 주로 햇가지의 눈(芽) 주변에서 균사(菌絲)의 상태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 기온이 올라갈 때 분생포자를 만들어 새눈과 새 잎을 침해하면서 계속 병을 퍼뜨려 나간다. 봄, 가을에 일교차가 심하고 건습(乾濕)이 엇갈리는 환경에서 발생이 많으며 비료를 많이 주어 잎이 무성하고 통풍이 나쁜 곳에서 피해가 심하다. 경기지방에서는 대개 6월 초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6월 하순~7월 하순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고, 8월의 고온기에 약간 주춤했다가 9월경에 다시 발생이 많아지면서 늦가을까지 계속된다. 방제법: ① 밀식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한다. ②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피하고, 인산 및 칼리질 비료를 충분히 주도 록 한다. ③ 가을에 병든 가지를 제거하여 소각한다. ④ 발병 초기에 흰가루병 약제(훼나리, 바리톤, 마이탄, 시스테인, 지오판, 베노밀 등)를 일주일 간격으로 3~4회 뿌린다. 탄저병 버즘나무, 호도나무 등에서 발생하는 탄저병은 전국 어디서나 기온이 높고 비가 자주올 때 많이 발생한다. 봄에 갓 돋아난 새순과 어린잎들이 갑자기 하나씩 또는 무더기로 누렇게 시들면서 마치 늦서리를 맞은 것처럼 보인다. 한편 다 자란 잎에는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주로 조직이 죽으면서 갈색의 불규칙한 괴사병반이 나타난다. 병든 잎은 일찍 떨어지며, 심하면 늦은 봄에 나무전체의 잎이 거의 다 떨어졌다가 초여름부터 다시 새잎이 돋아난다. 병원균형태: 이 병은 자낭균에 속하는 곰팡이에 의해 일어난다. 병원균은 병든 가지에서 균사(菌絲)와 자낭각(子囊殼)상태로, 그리고 병들어 떨어진 잎에서는 자낭각을 만들어 겨울을 난다. 방제법: ① 병들어 떨어진 잎과 가지들을 가을에 한 곳에 모아서 땅 속에 묻거나 태운다. ② 병에 걸려 죽은 가지들을 가을에 모두 잘라내어 태우거나 땅 속 깊이 묻는다. ③봄에 새순이 나올 때부터 시작해서 살균제(디폴라탄, 마네브, 지네브)를 2주 간격으로 3회 정도 뿌린다. ④ 가을 또는 봄에 비료를 충분히 주거나, 수목영양제를 수간주입하여 수세를 증진시킨다. 빗자루병 벚나무, 대추나무, 오동나무 등에서 발생하는 빗자루병은 가지의 일부가 부풀어 오르고, 이곳에서 잔가지가 불규칙하게 무더기로 자라 나와 마치 빗자루나 커다란 까치둥지모양을 띤다. 병든 가지에서는 꽃이 피지않고 매년 잎만 피다가 보통 4∼5년이 지나면 가지 전체가 말라죽는다. 4월 하순쯤에 병든 가지의 잎은 가장자리부터 갈색 내지 흑갈색으로 변하면서 말라죽으며, 잎 뒷면에는 회백색(灰白色)의 가루 같은 것(병원균의 자낭충)이 나타난다. 잔가지가 밀생한 병든가지를 그대로 두면, 병든 가지는 해마다 커지면서 나무 전체로 퍼지기 때문에 나무는 점차 쇠약해지고 마침내 죽게 된다. 병원균형태: 일반적으로 빗자루병이라고 하면 대추나무 빗자루병의 경우처럼 모두 ‘미코플라스마’균이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빗자루병의 원인에는 ‘미코플라스마’ 말고도 곰팡이(眞菌) 에 의한 것, 유전적인 돌연변이에 의한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 병원균의 전염경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자세히 밝혀져 있지 않다. 방제법: ① 겨울철에 병든 가지를 아래쪽의 부풀은 부분을 포함하여 잘라내어 소각한다. ② 잘라낸 자리에는 지오판도포제(톱신엠 페스트)를 발라서 줄기마름 병균이나 재질썩음병균 등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한다. 모자이크병 모자이크병은 포플러등의 수목생장에 상당한 피해를 주는 중요한 병으로서 품종에 따라 건전목에 비해 40~50%의 재적감소를 초래하기도 한다. 늦은 봄부터 활짝 다 핀 잎에 불규칙한 모양의 퇴록반점(退綠斑點)이 다수 나타나면서 차츰 모자이크증상을 띤다. 잎의 모자이크증상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일시적으로 소실되었다가 초가을부터 다시 나타난다. 병원균형태: 모자이크병은 사상(絲狀)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일어난다.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모수(母樹)에서 채취한 삽수를 통해 전염되므로 작업시 손이나 작업도구등의 소독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방제법: ①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지 않은 모수에서 삽수를 채취한다. ② 채수포에 바이러스 감염주가 없도록 관리를 철저히 한다. ③ 접목, 삽목 등에 사용하는 칼은 제 3인산소다 10% 액에 자주 소독한다.田 ■ 글 류성경(조경산업정보 연구소 대표 031-424-4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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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병에 따른 원인과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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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누수 원인과 보수 방법
- 주택의 누수 원인과 보수 방법 -------------------------------------------------------------------------------- 누수의 응급조치로써는 지층까지 도달하지 않도록 지표면에서 차단하는 방법과 지하층 바닥에 있는 기존의 누수를 뽑아내 건조시키는 방법이 있다. 여기에 유도배수관이나 집수정을 배설해 외부로 배출시키고 있는 가정이나 건물이 있는데, 생활배수를 제외한 유도배수관을 철거하고 집수정까지 생활배수와 분리하여 철거시켜놓은 후 ‘그라우팅’의 공법을 활용하면 보수에 완벽을 기할 수 있다. 세부적인 보수는 그 원인에 따라 적절히 이뤄져야 한다. 우선, 지하층 바닥에서의 균열이나 솟아오름 등으로 인한 누수는 누수지점에 파일을 매설하여 압력을 줄이면서 외부로 침투수를 유도, 배출하고 작업은 옹벽과 코너부분부터 유도관의 배출이 있을 때까지 계속해 마무리한다. -------------------------------------------------------------------------------- 방수란 물을 막는다라는 것이다. 그런데 물을 어떻게 막는 것인가 라고 며칠을 두고 이야기한들 이해가 될 것인가? 그러나 편한 마음으로 말을 한다면 여러 가지 상황을 참작하여 경제적, 과학적, 논리적으로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한가지 방법을 선택하여 공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최소의 경비로 짧은 시간 안에 간단한 방법으로 구조물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여 마감한다면 그것이 제일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조물의 누수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가지고 작업을 한다면 간단히 풀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목욕탕 및 풀장의 누수 원인 용도에 준하여 구조체가 목적을 다할 때까지 견딜 수 있는 기간을 내용년수라 하는데, 목욕탕이나 풀장의 보수는 매년 약간의 수리를 한다하더라도 오래가지는 못한다. 대체적으로 10년커녕 1년, 2년도 못가서 외벽체나 아래층에 누수가 되어 건물 사용을 불가능하게 하고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구조체의 안전을 심히 염려스럽게 한다. 또한 여기에 욕탕 안이나 풀장의 내 외벽에 백화현상까지 발생되면 공사 목적물은 애물단지가 되고 마음 편할 날이 없다. 목욕탕 및 풀장의 누수원인으로는 슬래브의 균열로 인하여 방수층 파손, 콘크리트 피복불량으로 인한 철근배근에의 수분 침투, 방수시트 및 방수층 파단, 방수시공시 겹치는 부분, 올려붙이기 작업등에서의 시공불량, 방수재료의 선택 미숙, 방수처리한 후 슬래브 및 옹벽에 파이프 등 시설물 설치로 인한 방수층 파괴, 부분방수처리로 인한 누수, 배관 이음매의 누수 등이 있다. 옥상의 방수와 보수 지붕 슬래브에 물은 충분히 살포하여 구조체에 물이 스며들도록 하여 방수액이 깊숙이 침투되도록 하면서 작업시 먼지 비산을 줄이도록 한다. 1. 기존에 부착되어 있는 것, 들뜸, 열화된 것, 이끼종류, 기름(오일), 페인트 등을 슬래브 본체가 드러나도록 깨끗이 제거한다. 2. 크랙을 보수하면서 파라펫트(난간)와 접하는 부분을 크랙보수와 같은 방법으로 보수한다. 3. 슬래브 및 난간 등 전체를 빼놓지 않고 바탕 구조체가 노출되도록 부착물을 제거하고 깨끗이 청소한다. 4. 바닥면 정리를 하면서 배수가 잘 되도록 구배를 잡아주고 면정리 부분 및 부착력이 부족한 부분을 보수한다. (지금껏 해오던 균열 보수 방법을 폐하고 청소를 하고, 약액이 흘러들어 가도록 하면서 최종적으로 시멘트+혼화제로 보수를 끝낸다.) 5. 신축건물에는 Back_up와 마감재 종류가 좋으며 1/3 까지 충진하고 2/3는 충분한 강도를 가지고 있는 도막침투제로 마무리한다.(이음부분 진동이 우려되는 부분은 별도의 시방서에 의함.) 6. 도막침투제 사용시 작업 부위를 깨끗이 청소하고 물기가 없도록 한 후 도막침투제를 물과 6:1~7:1로 혼합한 후 부어 충진시킨다. 7. 우수 배수관(드레인)을 막고 물을 담수하면서 시멘트+방수액을 혼합하여 Slurry(현탁액)를 살포한다. 8. 슬래브 표면에 모래알이 요철되어 있어 그 모래알 사이로 방수액이 채워져 슬래브 자체에서 흡수하고 나머지는 면과 수평을 유지하면서 밀착되어 보수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살포한 slurry가 최대한 얇게 도포되도록 비나 철브러쉬 등으로 면을 쓸어준다. 9. 배합수가 재료를 덮고 1∼2㎝까지 채워져 물속에서 방수시멘트 약액은 완전히 흡수되도록 도와주고 작업 크랙을 방지하기 위하여 시멘트+혼화제+모래로 빗질하여 마감시킨다. 10. 옥상 슬래브의 방수층이 목적하는 기간까지 유지하지 못하는 것은 콘크리트와의 부착력에 문제가 있고 기후와 태양열등에 의한 열화가 있기 때문에 특별히 유의할 사항이다. 11. 방수층이 슬래브의 모래높이보다 5㎜이상 되면 들뜸현상과 크랙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아주 얇게 수평마감을 하여야 한다. 12. 사실 누수현상은 크랙에서 생기는 것이지 슬래브 전체가 생기는 것이 아니므로 염려할 사항은 아니나 콘크리트슬래브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3. 변색되거나 들뜸 크랙 등이 없으면 청소하고 마감한다. 14. 공동주택에서의 누수가 파라펫트 부분에서 중심적으로 발생하는 것 같으나 좀더 깊이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경험에 의하면 슬래브 중앙부 주변의 크랙이 우수를 흡수하며 철근을 타고 주변으로 번져 결국 난간쪽으로 몰리고 난간의 틈 사이로 해서 지하층까지 누수가 진전되고 있다. 만일 난간만을 처리하게 되면 옥상 슬래브의 바로 밑에 있는 층에 누수가 보이게 된다. 물은 약한 곳부터 비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중앙부의 콘크리트는 난간 주변보다 튼튼하다는 것이다. 옥상에서의 시트방수 및 누름 콘크리트는 허락한다면 전부 철거하여 건물에 하중을 덜어주고 방수로 인한 하중과 부식(콘크리트의 열화)을 막아야한다. 주택 지하층의 누수와 보수 누수 원인 지하층은 바닥 기초 콘크리트를 치고 다시금 후속작업으로 옹벽을 치거나 벽돌 및 블록을 쌓아 벽을 형성하고 미장해 마감한다. 그런데 바닥콘크리트와 옹벽의 사이는 틈이 생기고 그 틈에 이물질이 끼거나 콘크리트가 미처 경화되지 못하고 먼지처럼 푸석거리는 레이던스가 생기게 된다. 그래서 그 사이로 외벽의 침출수(우수, 건수)가 침입해 바닥콘크리트 밑으로 스며든다. 또 드라이창이 있는 쪽에서 창틀의 밑부분은 방수처리 하지 않고 문틀을 얹어 놓아 고정시킨다. 때문에 우수와 건수로 인하여 생긴 물이 창틀의 밑부분을 통과하게 되고, 그 통과한 물은 다시 옹벽을 타고 바닥으로 내려와 바닥 콘크리트(방바닥) 밑부분으로 흘러들어 결국 방 전체에 번짐으로써 주거를 할 수 없도록 손상을 준다. 그러나 이처럼 창틀로 누수되는 것은 발견이 어려운데, 이는 보호벽으로 가려져 있거나 벽돌 및 블록으로 쌓아올려 창 밑까지 작업했기 때문이다. 또 벽돌과 옹벽의 균열로 인하여 지표면 밑에 있는 지하의 거실에 누수가 되는 것은 벽지 밑에 곰팡이 및 습기를 방지 할 목적으로 부착되어져 있는 스티로폼 틈 사이로 침투, 침수하기 때문에 이를 찾기가 더욱 더 어렵다. 이밖에 화장실의 방수보호층이 파괴되거나 균열로 인하여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물이 침투되어 방과 거실로 번지는 손상은 하자보수의 20%를 상회한다. 또 특이한 예로, 엑셀파이프(보온파이프)의 연결부위 보일러 파이프의 파손에 의한 누수가 나타나기도 하며, 수도파이프 역시 살펴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들에서 지속적인 누수부위의 누수를 손으로 만졌을 때 미끈거리거나 맛을 보아 잿물 맛이나 이물질 맛이 나면 90%는 누수에 의한 것이지 연결부위의 파단이나 파손에 의한 것은 아니다. 또한 지하층의 급수파이프 전열구, 소방파이프 등이 옹벽을 통과해 외부 및 위층으로 연결될 때 파이프가 통과하는 곳에서 옹벽과의 틈(사춤)이 생기고 이것이 누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누수원인 70∼80%는 옥상의 크랙 및 콘크리트의 열화로 인한 누수가 철근을 타고 옥상의 가장자리로 몰렸다가 다시 옹벽 및 벽돌과 블록 사이로 지하층까지 내려가 지하층 바닥에 침투되어 손상을 주는 경우이다. 따라서 누수현장 확인시 일부분만을 보고서 속단하지 말고, 전 건물과 외벽 및 내부를 차분한 마음과 세심한 주의를 깃들여 살피고 원인을 규명토록 해야 한다. 보수 누수의 응급조치로써는 지층까지 도달하지 않도록 지표면에서 차단하는 방법과 지하층 바닥에 있는 기존의 누수를 뽑아내 건조시키는 방법이 있다. 여기에 유도배수관이나 집수정을 배설해 외부로 배출시키고 있는 가정이나 건물이 있는데, 생활배수를 제외한 유도배수관을 철거하고 집수정까지 생활배수와 분리하여 철거시켜놓은 후 ‘그라우팅’의 공법을 활용하면 보수에 완벽을 기할 수 있다. 세부적인 보수는 그 원인에 따라 적절히 이뤄져야 한다. 우선, 지하층 바닥에서의 균열이나 솟아오름 등으로 인한 누수는 누수지점에 파일을 매설하여 압력을 줄이면서 외부로 침투수를 유도, 배출하고 작업은 옹벽과 코너부분부터 유도관의 배출이 있을 때까지 계속해 마무리한다. 작업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은 약액 주입시 주입액이 하수구의 배수로를 따라 침입되어 하수구 전체를 들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작업 전에 미리 모든 맨홀을 열어 당직을 세워 작업을 하되 작업전 전 배수관의 통수 과정을 확인한 후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막을 수 있는 곳과 밀폐시킬 수 있는 곳은 밀폐시켜 부분 침입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된다. 그런데 매설된 하수구가 복잡하고 깊으며 관의 크기가 작을 때는 주입액이 옹벽 밖으로 스며들 수 있기 때문에 충진시키는 작업을 중단하고 부분작업으로 대처하여 작업후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 창틀 주변에는 급결시멘트 등을 사용하여 침입수를 차단시킨다. 외부 및 고층 작업시 로프를 이용한 작업이 요구되는데 숙련공이 아니면 안되며 숙련공 스스로가 로프의 안전매기를 점검한 후 로프를 타고 작업해야하며 안전을 위하여 보조작업자를 세워 작업지원을 해야한다. 물론 안전 책임자의 허락과 작업내용 작업구간을 지시받고 움직여야 하며 안전 책임자는 지상에서 감독, 지시해야 한다. 고층 작업시 지상의 차량이나 피해를 대비하여 덮거나 옮겨 민원과 피해를 줄여야 한다. 작업자임을 표시하고 안전을 위하여 모자와 유니폼을 착용하여야 하며 작업장 내에서는 음주를 절대 불가하며 작업시 담배를 물고 다니거나 담배를 피우면서 배회하고 장비를 다루어서는 안된다. 또한 부녀자나 주민들과 잡담을 하지 말고 꼭 필요한 작업에 관한 협조내용에 한해서만이 대화가 가능하다. 작업 책임자의 지시를 따르고 작업 완료시 정리정돈과 청소를 확실하게 하고 마감한다.田 ■ 글 고동판(물막는 사람들 대표 080-00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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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누수 원인과 보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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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내린천 상류지역 준농림지의 전원주택단지 개발전략
- 인제 내린천 상류지역 준농림지의 전원주택단지 개발전략 -------------------------------------------------------------------------------- 오랜만에 내린천을 찾았다. 인제에서 부동산을 하고 있는 J씨로부터 이곳의 매물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 받아 간 것인데, 개인적으로 내린천 주변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먼길을 재촉했다. 그리고 먼저 미산계곡 주변을 잠시 둘러보았다. 미산계곡은 내린천 상류에 위치해 있다. 지겨움을 느껴질 만큼 많은 눈으로 지난겨울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던 이곳도 이젠 제법 봄기운이 감돌았다. 이곳저곳에 봄꽃이 만발해 지나는 이들의 발목을 붙잡고, 사람들의 얼굴에는 활기가 가득하다. “고장이라도 난 듯 침묵했던 전화기가 드디어 울음을 터트렸고, 주인이 없이 잠자던 부동산도 이제야 기지개를 폅니다.” 감정을 의뢰한 J씨의 말이다. 한때 이곳은 복부인들이 모여들어 ‘묻지마 투자’로 유명한 곳이었다. 상승곡선을 그리던 시세가 준농림 지가 평당 10~15만원 선에 이르렀었다. 그런 이곳에 지금 8천5백평이나 되는 경사지 밭이 평당 3만5천원에 매물로 나와 있었다. 바로 컨설팅을 의뢰 받은 땅이다. 의뢰인은 이 땅을 개발하기로 마음먹고 지주와 투자기간 6개월에 일정 수익 이상을 분배하기로 약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요즘 같은 저금리시대에 퇴직금을 은행권에 묻어둔 퇴직자들을 설득, 개발을 한다면 은행 이자보다는 높은 수익이 보장해 줄 수 있다고 생각돼 결정했다고, 그러나 지역정서만을 믿고 막상 계약을 체결하고 나니 분양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지고 불안감이 앞서 컨설팅을 의뢰했다는 것이다. 의뢰내용은 전원주택단지 개발의 타당성과 적정 분양가, 지적상 필지만 분할해서 매매할 경우와 토목공사와 건축 후 매매의 비교이다. -------------------------------------------------------------------------------- ■ 질문요약 1. 전원주택단지의 알맞은 필지분할면적 및 분양가 2. 필지분할 매매와 토목공사와 건축을 포함한 매매의 비교 분석 ■ 입지분석 소재지: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규모: 전 8천4백평, 대지 1백평, 농가 1동 용도지역 : 준 농림 지역 ■ 지리적 입지요건 본 의뢰지는 동서울에서 약 150㎞ 반경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춘 국도6번 도로와 44번 도로를 이용해 다다를 수 있는 미산계곡에 위치해 있다. 또 철정검문소에서는 약40㎞거리로 451번 도로와31번 국도를 이용해 갈 수 있으며, 홍천에서 1시간 거리이다. 상남면 사무소에서 동남쪽 10㎞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내린천 상류에 속하는 미산(美山)계곡은 이름처럼 산세가 빼어나고 물이 맑은 곳이다. 오지에 속하기는 하나 때문에 천연 원시림의 보고가 됐다. 이 지역에는 주목, 가문비나무, 전나무를 비롯해 많은 종류의 나무가 무성하게 자생하고 있으며, 깊은 계곡에는 년수를 헤아릴 수 없는 노송도 허다하다. 또 기이한 형상의 암벽사이로는 전혀 오염이 없고 맑은 시원한 물이 흐르는데, 계곡을 따라 흐르는 이물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내린천을 이룬다. 이를 따라 5㎞정도 내려가면 양지말 ‘합소‘라는 곳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은 두개의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합해져 나가는 지점으로 모래와 자갈이 쌓여 넓은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다시 이곳을 지나 소개인동 약수터 방향으로 가다보면 모래밭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의뢰지와 만나게 된다. 본 의뢰지가 위치한 미산계곡 일대는 중부권의 월악산, 용화구곡과 시간적으로 비슷한 거리에 위치해 지가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그러나 의뢰지 바로 앞 계곡은 모래와 돌로 된 분지가 장관을 이루며, 또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로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따라서 이러한 주변환경을 이용 테마형 전원단지를 구성할 수 있는 본 의뢰지는 그 가치에 있어서 월등히 높다할 수 있다. ■ 전원주택단지 개발 타당성 전원주택 및 단지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우선 철저한 입지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입지분석을 통해 얻어진 결과를 가지고 개발하고자 하는 곳의 방향을 설정하고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만약, 이를 무시하고 단순한 느낌이나 주변의 분위기에 휘말려 일을 진행한다면 열에 아홉은 실패의 쓴맛을 보게 될 것이다. 본 의뢰지는 위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입지적으로 테마형 전원단지로서의 환경적, 위치적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의뢰인 J씨도 같은 생각이었으며, 이미 사업방향을 잡고 계획도 세워둔 상태였다. 그래서 의뢰인의 사전조사 된 자료와 계획을 검토한 결과 부분적인 수정, 보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의뢰인의 입지분석 및 사업방향과 계획 우선, J씨가 입지분석 통해 결정한 사업방향과 계획을 살펴보면, 그는 먼저 의뢰지를 자연적, 위치적 요건을 바탕으로 전원주택단지로 구상했다. 그리고 부지를 9필지로 구성, 1필지당 7백평에서 2천평사이로 하고, 도로는 공유면적 1백50평을 이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른 가분할도를 만들었다. 또, 도로면적에 일부 모자라는 부분은 하천부지를 이용하기 위해 이미 점용허가도 받아두었으며, 도로공사에 있어서 포장비용견적도 이미 3천만원을 산출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것들을 감안, 집이 있는 지역의 부지 1천5백평은 평당 7만원에, 이외 준농림 전으로 된 부지는 평당 6만원선에 분양할 계획을 세웠다. 필지 분할과 분양가격의 보완 본 의뢰지는 가파른 산세를 낀 좁은 협곡으로 일조권이 부족하고, 앞산이 너무 가까워 조금은 답답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남서 향으로는 시야가 넓게 터져 있어 집을 짓는데 별다른 지장이 없고 오히려 전망이 좋은 집이 될 수 있다. 또 부지 앞으로 흐르는 청정계곡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는데 충분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부지를 단지, 빠른 기간 내에 분양을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으로 큰 평수의 필지로 구획해 필지수를 줄여 가분할 한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이것은 수요자 입장이라기보다는 철저히 공급자 입장에서의 발상으로 오히려 분양에 어려움이 생길 여지가 많다. 우선, 필지분할에 있어 7백~2천평은 다소 무리가 있다. 1천~1천5백평을 평당 6만원으로 계산할 경우, 6천만원에서 9천만원을 들여야 부지를 구입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건축까지 생각한다면 적어도 몇 억대의 목돈이 있어야 이곳에 집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런데, 주거용도 아닌 주말주택을 이렇게 큰 목돈을 들여 구입하려는 이가 그리 많을까 의문시된다. 적정 필지면적과 분양가 적당한 필지면적과 수는 수요대상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의 상황으로 볼 때 20~30대의 직장인을 주 수요대상으로 할 경우 성공확률은 가장 높다. 그리고 이 경우, 필지당 면적은 4백~6백평 정도가 알맞으며, 분양가는 평당 5만원 선이면 적당하다. 물론 주변에 적은 평수로 8만원~10만원 대를 형성하는 매물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보합세만 이루지 거래는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필지별 분할매매가 타당 그리고 이곳은 지역적으로 토목과 건축을 해 분양하는 것보다 분할해서 필지별로 매매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수익이 된다. 자칫 건축을 잘못했을 경우 돈만 묶여 실패의 크나큰 원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인터넷이 생활화 될 수 있는 시기가 오면 집을 지어 달라고 하는 주말주택자들이 늘어날 것인데, 이때는 평당 1백30~2백만원대, 건 15평~20평정도의 원룸형태 황토집이나 목조주택 지어 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이때에도 조건부로 돈을 받아서 지어주는 방향으로 운영을 해야지 자기 자본을 투자한다만 수익 없는 공사가 될 것이다. ■ 결론 사실 요즘은 고객들의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한층 높아져 손님대하기가 어렵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수요자들은 정보접근능력의 한계가 사라졌다. 때문에 부동산관련업에 있는 사람들은 고객과 견주어 보다 전문적이며 깊은 정보를 가져야 하고, 이처럼 깊은 지식의 수요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견지해야한다. J씨는 나름대로 고생을 하며 여러모로 알아본 결과를 가지고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졌다고 보나, 단하나 이러한 수요자의 성향을 간과한 것이 아쉽다. 어쨌든 본 의뢰지는 주변의 생태계 및 자연환경을 이용한 테마기획의 민박촌이 형성될 지역임으로 주말, 휴양주택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본다. 따라서 이에 번거롭지 않으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부지는 4백~6백평으로 2천만원~3천만원선을 유지하고, 건 15평을 포함한다면 5천만원대로 지어주는 조건이 수요자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 여겨진다.田 ■ 글·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02-536-2500) 월간 ‘전원주택라이프’가 부동산 무료컨설팅을 실시합니다. 소유하고 있는 전원주택(지)에 대해 자세한 물건 소개와 사진을 우편으로 보내 주시면 매달 1분을 추첨하여 무료 컨설팅을 해드립니다. 추첨된 물건의 컨설팅에 대해선 본지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기타 보내주신 자료와 사진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보내실곳: 서울 마포구 성산동 275-1 덕성빌딩 4층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앞 보내실 자료: 간단한 현황 자료(전화번호 명기)와 사진 2장 마감기한 : 매월 10일까지 문의전화: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02-32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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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내린천 상류지역 준농림지의 전원주택단지 개발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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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주택 시스템에 대한 고찰
- 캐나다의 주택 시스템에 대한 고찰 -------------------------------------------------------------------------------- 서울 무역 전시장에서 열린 지난 서울주택전시회(Homdex)에서 캐나다 주택공사는 캐나다 주택 시스템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어 우림 통나무 학교에서는 이론과 실습을 겸한 워크숍을 열었다. 그들이 창안한 건전주택(Helathy Housing) 이론을 바탕으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많은 관람객이 참가한 가운데 물리학의 기초이론에 근거하여 효율적 단열과 공기/증기막의 중요성, 풍압에 의해서 빗물이 외벽체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는 레인 스크린(rain screen)의 설치 등이 자세히 설명됐다. 또 캐나다 주택공사 드레럽씨와 슈워트씨의 진행으로 열린 워크숍에서는 평면이 5m x 4m인 소형 주택의 실제 시공돼 캐나다 주택 시스템의 시공방법이 참가자들에게 생생하게 전해졌다. 한편, 이번 세미나 및 워크숍 전과정의 통역은 우림 통나무 건축학교 유재완 교장이 맡았는데, 그가 간추린 캐나다 주택공사의 설명과 이번 행사의 진행과정 및 세미나의 주요 내용을 실었다. -------------------------------------------------------------------------------- 캐나다 주택공사 캐나다 주택공사(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 -CMHC)는 지난 반세기 동안 캐나다 국민들이 좋은 환경의 주택에 살도록 만드는데 많은 기여를 한 캐나다 연방정부의 기관이다.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주택구입 자금을 대출 받을 때 보증을 서주고, 저소득층에게도 주택마련의 기회를 주고, 주택산업의 기술발전과 연구를 지원하며, 인쇄매체 뿐만 아니라 전자출판을 통해서 소비자와 건설업계에 주택에 관한 객관적이며 양질의 정보를 제공한다. 신설 부서인 캐나다 주택 수출센터는 캐나다 주택건설업체와 건축자재 생산 및 수출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캐나다 건축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른 나라에 기술을 제공하고 공유함으로써 주택관련 산업의 교역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한 업무이다. 이론에 밝은 강사와 실무경험이 많은 기술자들로 구성된 국제 기술훈련 팀 도 운영하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미국, 영국, 일본, 러시아, 폴란드, 칠레 등 여러 나라에서 캐나다 주택의 시공기술을 알리는 활동을 해 왔다. 캐나다 주택공사가 발행한 캐나다 목조주택 건축과 캐나다 목조주택 용어집은 캐나다에서 건축분야의 베스트 셀러로 작년에 필자가 그 책들을 번역했으며 금년 중에 출판될 예정이다. 목조주택 세미나 지난 3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무역 전시장에서 열린 서울 주택 전시회(Homdex)에 캐나다 주택공사는 수출 자문역인 라단 아마자데(Ladan Amazadeh)씨와 이로미 아미트(Iromi Amit)씨를 비롯한 4명을 파견하고, 12개의 주택관련 업체들을 참여 시켰다. 그리고 전시회 중에 3월 25일과 27일에는 각각 5시간에 걸쳐서 캐나다 주택공사가 창안한 건전주택(Helathy Housing) 이론을 바탕으로 캐나다 주택 시스템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사는 20년 이상 주택 건설업에 종사했고, 캐나다의 R-2000첨단주택 기술개발에 참여했으며, 국제 기술훈련 팀장과 건축자재 및 서비스 부장을 맡고 있는 올리버 드레럽(Oliver Drerup)씨와 브리티쉬 콜럼비아주의 슈스왑(Shuswap)지역 캐나다 목공기술자 협회의 지부장이며, 20년의 기술 경력을 가지고 있는 레스 슈워트(Les Shuert)씨가 맡았는데, 이 날 세미나 장에는 캐나다 목조주택에 관심 있는 많은 참가자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건전주택이란 캐나다 사람들은 하루의 95%를 건물 내에서 생활한다. 구체적인 통계가 없어서 알 수 없지만 한국 사람들도 거의 비슷한 정도로 건물 내에서 생활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건물은 유해가스를 배출해서 실내공기를 오염시키는 건축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기계식 열회수 환기장치(heat recovery ventilator HRV)를 한다. 또 에너지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실내의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며, 수질이 좋은 음료수를 공급받고, 실내로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채광에 신경을 써서 집을 짓는 것은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것들을 모두 고려해 지은 주택이 건전주택이다. 건전주택의 다섯 가지 요소 이러한 건전주택을 구성하는 요소는 거주자의 건강, 높은 에너지 효율, 자원의 효율적 사용, 자연환경의 보호, 구입과 유지관리의 저렴성 등으로 이 다섯 가지의 요소를 만족해야 만이 건전주택이라 할 수 있다. 먼저, 주택은 에너지 효율이 높아야 한다. 그런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단열이다. 얼마나 단열에 신경을 쓰느냐에 따라 에너지 효율은 결정지어진다. 따라서 건전주택은 단열이 잘된 주택이라 할 수 있고, 건전주택 건축에 있어서 높은 에너지 효율을 낼 수 있는 단열기술의 습득은 꼭 필요하다.대부분의 국토가 매우 추운 캐나다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에 관한 세계첨단 기술개발에 힘써 왔다. 실지로 현재 수많은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따라서 해외로부터 수입하는 비싼 에너지에 의존하는 한국은 캐나다의 에너지 절약형 건축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자원의 효율적 사용은 자재의 선택과 직결된다. 주택을 신축할 때에 어떠한 자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자원의 재활용 및 공사 폐기물의 양 등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재생, 재활용 혹은 재사용이 가능한 건축자재와 내구성이 좋은 자재를 선택해야 한다. 이것이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공사 중에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자연환경의 보호는 인류의 과제이며, 주택건축에서도 예외일 수는 없다. 건전주택은 환경보호 차원에서 환경에 피해를 주면서 제조하는 건축자재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 연소하면서 가스와 부산물을 적게 배출하는 설비를 갖추고 공사를 해야 하며, 주택에서 배출되는 하수와 오수를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 그리고 지역의 생태계를 보호하며, 주변환경에 맞는 주택이라야 한다. 마지막으로 건전주택은 구입가격이 저렴하고 장기적으로 유지관리 비용이 적게 들어야 한다. 그래서 저소득층이나 은퇴한 노인들도 적은 비용을 가지고 집을 장만해서 살 수 있어야 건전주택이다. 따라서 내구성이 높고, 미래에 재단장을 하거나 재사용하기 쉽도록 집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건전주택의 이론을 바탕으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물리학의 기초이론에 근거하여 효율적 단열과 공기/증기막(air /vapor barrier)의 중요성, 풍압에 의해서 빗물이 외벽체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는 레인 스크린(rain screen)의 설치 등이 자세히 설명됐다. 공기/증기막의 중요성 한국의 목조주택 시공자들은 공기/증기막을 설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조리할 때, 목욕할 때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주택 내부에서는 많은 양의 습기가 발생되고, 이 습기는 실내의 더운 공기의 압력에 의해서 수증기 상태로 외부로 배출된다.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실험을 통해 측정한 결과를 보면, 난방을 하는 계절에 2cm x 2cm 크기의 구멍을 통해서 백출되는 물의 양이 무려 30리터(1.5리터 생수병 20개)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공기에 포함된 습기가 벽 혹은 천장을 통해서 빠져나가는 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으며, 이 따뜻한 공기 속에 들어있는 습기가 단열재 속에서 찬 공기와 만나게 되면 결로가 발생한다.추운 겨울철에는 결로가 얼어서 얼음이 되고, 따뜻해지면 녹아서 물이 되는 것이다. 젖은 단열재는 단열효과가 저하되며, 앞에서와 같은 과정이 반복되며 생성된 습기는 내장재는 물론이며, 구조체까지도 훼손시킬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습기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도록 공기/증기막으로 실내를 잘 밀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레인스크린 역할 및 설치방법 또한, 레인 스크린은 벽체를 보호하는 좋은 방법이다. 비바람이 쳐서 빗물이 사이딩 사이의 구멍을 통해서 혹은 모세관 현상으로 침투해서 벽체에 닿게 되면 벽체와 사이딩에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높다. 특히 사이딩의 칠이 잘 벗겨지며, 목재 사이딩의 경우에는 수명이 단축된다. 따라서 사이딩과 벽체 사이로 빗물이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고, 통풍이 되게 함으로써 습기를 제거해야 하는데 이때 레인 스크린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레인 스크린을 설치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하우스 랩(house wrap)으로 덮은 벽체 위에 수직으로 띠장을 붙여서 벽체를 구획하고, 그 띠장 위에 사이딩을 부착하는 것이다. 이 구획 내에는 양(+)압력이 유지되어서 비바람의 압력에 의해서 빗물이 벽체에 도달하지 못하고 침투한 빗물은 사이딩의 뒷면을 따라서 아래로 흘러내린다. 이 때 빗물은 벽체의 하단으로 배수가 되도록 하고 벌레의 침입을 방지하는 방충망을 설치한다. 목조주택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볼 때, 시스템을 사슬(chain)에 비유한다면 사슬의 마디 하나 하나가 모두 강해야 사슬 전체가 강해지는 것과 같이 목조주택도 구성 요소들이 모두 잘 시공되어야 주택이 시스템으로서의 작용과 역할을 잘 할 수 있다. 세미나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한국에서 시공하고 있는 목조건축의 기술적 문제점을 질문하고 해결책을 듣는 시간을 가졌는데, 대부분의 질문은 목조주택의 구조체 시공보다는 마감방법에 관한 것이었으며, 특히 강사들은 한국의 숨을 쉬는 집의 허구성을 에너지 절약과 자연보호 측면에서 설명했다. 목조건축 워크숍 이어, 캐나다 주택공사는 우림 통나무 학교와 함께 지난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우림 통나무 건축학교 실습장에서 목조건축 워크숍을 열었다. 드레럽 씨와 슈워트 씨가 진행했으며, 평면이 5m x 4m인 소형 주택에 이소시아누레이트(isocyanurate) 폼을 사용하여 단열시공을 했다. 내장마감은 캐나다의 표준 자재를 사용했고, 외벽은 적삼목 베벨 사이딩(bevel siding), 지붕은 아스팔트 슁글로 마감했는데, 비록 작은 주택이지만 참가자들이 캐나다인 강사들과 함께 단열과 방음에 많은 신경을 쓴 주택을 지었다. 이번 워크숍은 캐나다 주택 시스템의 시공방법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캐나다 주택공사측은 한국 목조건축의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캐나다의 목조건축 기술과 자재를 소개하고, 교역의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田 ■ 글 유재완(우림 통나무 건축학교 교장 031-531-9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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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주택 시스템에 대한 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