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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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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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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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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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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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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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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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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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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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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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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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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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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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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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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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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가 생명이다
- 홍보가 생명이다 -------------------------------------------------------------------------------- 일반적으로 펜션은 관광지 주변의 조용하고 경치 좋은 계곡이나 산 속, 바닷가, 호수 부근 등에 있는 비교적 싼 땅(보통 평당 10만~50만 원대)을 구입해 건축하게 된다. 이럴 경우 펜션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릴 홍보 방법이 별로 없다. 신문이나 방송에 광고를 내자니 광고비가 많이 들고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자체 제작해 올려놓아도 홈페이지가 워낙 많아 이러한 사이트를 일반인들이 찾아서 방문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입 소문을 통한 단골 고객유치에 많은 부분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며 이렇게 확보된 단골 고객을 통해 연간 객실 가동률을 20% 정도 맞추는데는 1년에서 2년 정도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 도시에서 일반적인 소매점 창업에 성공하려면 우선 목이 좋은 곳에 주변 상권과 잘 어울리는 업종을 고르는 일이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펜션은 이와는 차원이 다르다. 만일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드는 번화한 대규모 관광지에 펜션이 위치해 있다면 일반 소매점 창업과 별로 다르지 않겠지만 이런 번잡한 곳이 과연 펜션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가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만일 별도의 홍보를 하지 않아도 충분한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이라면 우선 시끄럽고 복잡한 장소이므로 조용히 전원생활을 하면서 살기에는 부적합할 것이다. 또한 이런 곳에는 호텔이나 콘도, 모텔, 여관 등 수많은 숙박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고객 유치나 가격 경쟁이 치열할 것이며, 땅값이 도시와 맞먹어 펜션을 창업하는데 막대한 자금이 들어갈 것이다. 예를 들어 대규모 관광지 내의 번화한 곳에 있는 땅값이 보통 평당 1백만원이 넘는데 5백평을 구입한다고 하면 토지 매입비로만 5억 원이 들어가고, 여기에 펜션 60~80평을 건축하는데 2억~3억 원 정도가 들어간다. 또한 집기 비품에다 인허가 설계비 등을 포함하면 줄잡아 7억~8억 원 정도가 들어가는데 이런 정도의 자금을 들여 펜션을 하기엔 투자비 대비 수익성에서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펜션은 관광지 주변의 조용하고 경치 좋은 계곡이나 산 속, 바닷가, 호수 부근 등에 있는 비교적 싼 땅(보통 평당 10만~50만 원대)을 구입해 건축하게 된다. 이럴 경우 펜션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릴 홍보 방법이 별로 없다. 신문이나 방송에 광고를 내자니 광고비가 많이 들고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자체 제작해 올려놓아도 홈페이지가 워낙 많아 이러한 사이트를 일반인들이 찾아서 방문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입 소문을 통한 단골 고객유치에 많은 부분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며 이렇게 확보된 단골 고객을 통해 연간 객실 가동률을 20% 정도 맞추는데는 1년에서 2년 정도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일부는 여행사 등에 룸 전체를 싼 가격에 일괄 임대해 고객을 받는 경우도 있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나가 홍보전단을 만들어 배포하기도 한다. 2000년 5월, 펜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을 때는 이미 인터넷이 전국적으로 보급되어 이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및 예약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홈페이지 오픈 이후 각종 언론매체에서 ‘렛츠고 펜션월드’에 대한 소개 기사가 수십 차례 다뤄지면서 일반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연회비 1만원이라는 유료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매월4천~5천명씩 회원 가입자가 늘어나 지금은 전국의 20여 개 가맹점들의 주말 예약이 1~2개월 전에 끝나고, 평일 예약도 50% 이상 이루어지고 있다. 심지어 이용 회원 증가에 비해 객실 증가가 뒤따라오지 못하는 만성적인 객실부족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와 농협, 지역 전문 사이트 등에도 그 지역의 여행이나 숙박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는데, 이런 사이트에 게재해놓는 일도 좋은 홍보 방법이 될 것이다. 田 ■ 글 이학순((주)렛츠고펜션월드 대표) 02-597-7144 www.pensionok.com [글쓴이 이학순은 전국 펜션 프랜차이즈 사업을 중심으로 한 (주)렛츠고펜션월드의 대표로 국내에선 처음으로 펜션 바람을 불러 일으켰으며, 펜션의 정의와 개념을 국내에 정착시키는 한편, 최초로 이를 사업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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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토지거래허가제 후, 평창에 단지형 펜션 투자 열풍
- 수도권 토지거래허가제 후, 평창에 단지형 펜션 투자 열풍 -------------------------------------------------------------------------------- ‘Happy 700’, 강원도 평창의 펜션 열풍이 거세다. 평창군 문화관광과에 등록된 펜션은 20여 개 정도에 불과하지만 실질적으로는 600여 개에 이른다. 평창군청에 따르면 준농림지에 주택을 짓도록 허용하는 농지전용 허가 건수는 2002년 11월말까지 400여 건이다. 여기에 임야지역 건축허가에 필요한 삼림형질변경 건수까지 포함하면 모두 540여 건이다. 2002년 한 해 봉평면 유포리 금당계곡 일대에만 펜션용 부지로 허가를 받은 곳이 100여 개다. -------------------------------------------------------------------------------- 이전까지만 해도 건물 한두 동에 10개 미만의 객실을 둔 소형펜션이 주류를 이뤘는데, 현재는 100여 동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형 펜션이 인기 몰이중이다. 콘도처럼 레저용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대하여 수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평창군의 한 관계자는 “현지인이 운영하는 민박이 고급 형태인 펜션과는 경쟁력이 떨어져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민박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저리 융자 확대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2010 동계올림픽 유치를 앞두고 숙박시설을 늘리려는 의도도 있지만, 평창에서 수익형 전원주택인 펜션 열풍이 얼마나 거센지 짐작하게 한다. 평창에 왜, 펜션이 몰리나 평창에 펜션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편리해진 교통여건이다. 평창군을 가로지르는 영동고속도로의 확장·개통으로 서울에서 장평나들목까지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중앙고속도로 춘천에서 대구까지 총 연장 280킬로미터의 4차선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됐다. 특히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을 연결하는 해발 689미터의 죽령고개를 땅 속으로 관통하는 죽령터널은 1시간 가량 걸리던 영주와 단양 구간을 10분 이내로 단축시켰다 .때문에 이전까지만 해도 펜션 투자자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국한됐으나 범위가 경북 내륙지역으로 넓혀졌다. 한편으로는 2004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서울-원주-강릉 간 복선전철를 염두에 둔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들도 여기에 한몫을 했다. 평창에 펜션이 몰리는 이유는 편리해진 교통과 함께 무엇보다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성우리조트 등 사계절 전천후 종합 레포츠 단지와 백두대간의 등허리인 오대산과 효석문화마을·허브나라·금당계곡·흥정계곡 등 관광명소가 많다는 점이다. 또한 평창군은 관광객이 늘면서 숙박시설이 부족해지자 준농림지에 펜션·민박을 짓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2010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 이를 유치할 경우 숙박시설은 절대 부족하기 때문이다. 건축바람이 거센 지역은 도암·용평·봉평면의 계곡 일대와 리조트시설 주변지역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끊겼던 토지거래가 되살아나면서 땅값이 크게 올랐다. 정부가 수도권 대부분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자, 레저시설이 풍부하고 관광객의 발걸음이 잦은 평창군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른 것도 한 원인이다. 땅값은 평당 6만∼8만원에서 비싼 곳은 45만원 정도로 지난 해에 비하여 30%정도 상승했다. 땅값이 비싼 곳은 용평면의 금당계곡 일대와 《메밀꽃 필 무렵》의 저자 이효석의 고향인 봉평면 흥정계곡 일대이다. 이들 지역에는 단지형 펜션은 물론, 농가를 개조한 펜션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이다. 펜션 투자도 꼼꼼히 챙겨야 강원도 김진선 지사는 선거공약으로 ‘펜션사업을 통한 관광 활성화’를 내걸었고, 홍천군·화천군 군수 등도 시책에 펜션사업을 포함시켰다. 평창군을 포함한 강원도 내 상당수 시·군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펜션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원도의 관계자는 “호텔·콘도의 증축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정부에 펜션업의 도내 도입을 2001년부터 건의했다”면서 “100실 이상의 대형 콘도나 호텔은 체험관광이 가능한 소규모 농장이나 목장, 레저시설 근처에 설립이 어려워 펜션 설립의 법적인 지원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화관광부는 “현재 제주도에서 시행중인 펜션업 성과에 따라 도내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 내 펜션업 도입을 추진한다면 펜션업이 관광진흥법에 의한 사업으로 인정돼 해당사업자는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지원받아 30억∼40억원 규모의 펜션 설립이 쉬어진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건설회사나 리조트 관련업, 개인사업자 등도 관련법규 제정에 대비하여 발빠르게 평창군에서 펜션단지를 개발하여 분양중이다. 이들 단지형 펜션사업에 대한 투자전망은 어떠할까? 단지형 펜션이란, 본인 명의로 부지를 구입하고 펜션을 건축하여 임대하는 사업으로, 주택임대 사업과 동일한 방식이지만 객실 판매는 숙박업의 형태로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그 전망에 대하여 쏘렌토의 이대형 대리는 “스키, 골프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주5일 근무제의 시작으로 주말 여가문화에 대변혁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친환경적인 펜션은 높은 객실 판매율이 예상되어 안정적인 투자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펜션사업을 소위 ‘떴다방’쯤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펜션은 삶의 가치를 높이 창출하는 가치사업이고 서비스·문화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펜션 부지를 매입하고 시공하는 것은 전문업체에 의뢰하더라도 직접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직접 운영하기 곤란하여 단지형 펜션에 투자할 때는 단지구성이나 관리능력을 갖춘 펜션을 찾아야 한다. 단지형 펜션에 투자할 때는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분양업체와 부지 소유자가 동일한가 △단지 규모가 큰가 △시공·시행업체가 능력이 있는가 △단지 내 진입이 용이한가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는가 △종합 레포츠 단지의 접근이 용이한가 △휴양림, 계곡 등을 끼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탑투게더, 파라다이스전원마을 봉평면 유포1리 금당산의 야트막한 구릉지 8100평 부지에 파라다이스전원마을을 조성 분양하고 있다. 총 32필지로 320∼530평까지 다양하게 분할했으며, 1필지당 건평 15∼20평짜리 별장형 목조주택 4동을 앉힐 수 있다. 선분양 후시공 방식으로 12월 초 78%의 분양률을 보였다. 땅값은 평당 20만원 선이며 건축비는 평당 250∼280만원이다. 향은 동남향으로 위아래 필지의 높이는 1.5미터 정도인데 주택을 지그재그로 배치하여 조망권을 확보하도록 했다. 서울에서 1시간40분이면 진입하는 금당산 자락에 위치하여 맑은 물과 병풍처럼 펼쳐진 신비의 암벽과 함께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033-334-6114). ●파인건설, 성우빌리지 방림면 운교리에 1만2400평 중 7400평을 개발하여 렌탈 보급형 펜션 9세대를 4차 분양하고 있다. 대지 100평에 건평 20평의 유럽식 목조주택을 선분양 후시공하는데 택지와 건축비를 합하여 총 8000만원이다. 대지와 건축 평수는 조절이 가능한데, 대지는 평당 25만원이고 건축비는 평당 300만원이다. 단지 앞에는 평창군에서 스키, 콘도 시설을 개발 계획중인 백덕산이 있다. 단지 내 부대시설로는 노래방, 수영장, 족구장, 배구장, 슈퍼, 노천카페, 산책로 등이 있다. 렌탈형 펜션은 분양 회사에서 임대 관리를 해주며 수익의 60%는 분양자에게 돌아가고 40%는 관리비로 쓰인다. 주변 경관이 수려하며 성우리조트가 15분, 휘닉스파크가 40분 거리이고, 강릉 경포대까지는 1시간 소요된다.(033-333-1331) ●청림종합건설(주), 금당전원마을 용평면 재산1리 금당산 중턱에 금당전원마을 2차 단지 30가구를 12월부터 분양하고 있다. 총 9970평의 대지에 48동을 조성하여 선시공 후분양하는데 1997년 분양한 1차 단지 18가구 분은 입주를 완료했다. 2차 단지는 필지별로 120∼200평이고 주택은 25∼30평형의 목조주택이다. 호주산 최고급 목재를 직수입하여 호주 현지 목조주택 시공 전문가들이 직접 공사를 전담하고 있다. 분양가는 택지와 건축비를 합하여 1억4000만원∼1억6500만원이다. 서울에서 1시간40분 거리인 장평나들목에서 가까운 금당계곡 초입이라 접근하기 쉬우며 휘닉스파크 9분, 용평리조트 20분, 성우리조트는 25분 거리이다(02-523-1717). ●아인개발, 금당리버힐 대화면 개수리에 펜션형 전원별장 ‘금당 리버힐’ 54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1차 단지 면적은 총 6252평으로 12평형 16개동 48세대, 18평형 3개동 6세대이며 평당 분양가는 460만원이다. 농촌주택으로 등기가 되는 개인재산으로서, 소유주가 사용하지 않는 기간은 아인개발에서 관리를 대행하여 투자액 기준으로 연간 7.5%의 확정 수익을 보장해준다. 단지에서 1시간 거리 안에 유명레저시설, 관광지, 휴양지가 있으며, 평창군에서 면온나들목으로 2개 도로를 확장·포장할 예정이라 교통 여건이 좋다(02-585-1442). ●왈츠빌리지, 마리안느 카운티 왈츠빌리지가 봉평면 진조리 일대 ‘그레이스 카운티’에 62동을 완공한 데 이어, 봉평면 면온리 ‘마리안느 카운티’에 빌라형 총 98가구를 시공·분양하고 있다. 단지 규모는 총 4967평이며 필지당 면적은 40∼50평, 건평은 15.86평(12세대), 22.29평(76세대) 29.53평(10세대)이다. 분양가격은 내추럴하우스(대지면적 40평, 건평 15.86평)는 7700만원, 골든하우스(대지면적 50평, 건평 22.29평)은 1억400만원이다. 건물은 유럽풍의 최고급 외관과 여유롭고 편리한 복층구조, 조망권이 탁월한 발코니와 완벽한 가족 중심의 단지 구성, 모던함과 심플함으로 빛나는 감각적인 실내 인테리어, 정원 안까지 주변 경관을 끌어들인 아름다운 자연미가 돋보인다. 직접 사용(1년 30일)은 물론 위탁 임대계약을 통해 수익금을 배당받을 수 있다. 휘닉스파크(스키장, 골프장)와 5분 거리이고 인근에 오대산과 치악산 국립공원 등 관광명소가 즐비하다(080-343-7700). 田 글·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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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토지거래허가제 후, 평창에 단지형 펜션 투자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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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A to Z 전원주택의 새로운 패러다임, 펜션의 이해와 실제
- 펜션 A to Z 전원주택의 새로운 패러다임, 펜션의 이해와 실제 --------------------------------------------------------------------------------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전원지역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이른바 펜션(Pension)이라는 바람이다. 한 때 유행했던 전원주택이라는 종래의 개념을 밀어내고 요즘 1, 2년 사이에 우리 앞에 그야말로 혜성처럼 나타났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분야이므로 용어 자체가 생소하고, 그 의미도 이해가 쉽지 않다. 그래서 펜션에 관한 세미나·모임 등이 심심찮게 개최되고 있다. 웬만한 신문·주간지·월간지들이 즐겨 다루는 소재가 되고 있다.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래서 이 펜션 사업은 여유 자금이 있는 사람들이나, 노후 투자를 계획하는 사람들이면 으레 검토하는 단골 프로젝트가 된 것이다. -------------------------------------------------------------------------------- 펜션 열풍, 지나가는 바람인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달아올랐으니, 이 펜션 바람도 며칠이나 갈까? 하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우선 예상되는 일로 단기간에 많은 투자가 이 펜션 분야에 이루어진다면, 이 우려는 현실로 나타날 것이다. 펜션을 지을 만한 땅은 한정되어 있는데 너도나도 한몫 벌겠다고 달려든다면 펜션은 사업으로서 매력을 잃게 될 것이고, 지금의 열풍도 지나가는 바람으로 그치고 말 것이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 실패한 펜션, 퇴락한 펜션들과 그 개발의 상처들로 흉물스럽게 남을 것이다. 이러한 상상은 물론 극단적인 예이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제한된 국토를 이용하여 모든 사람들이 기대하는 아름다운 전원 환경을 조성하고, 누구나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일은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책임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펜션은 이기적인 측면보다는 공익적인 측면을 강조해야 하는 사업임을 알아야 한다. 연재를 시작하는 이 글의 목적도 바로 이러한 주제를 중심으로 풀어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펜션의 본질적 의미와 가치를 바르게 알아서 단순히 투기 목적의 사업이 되지 않도록 사업자 자신이 염두에 두어야 한다. 펜션이란 농어촌과 같은 전원에 위치하여 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주인이 직접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서비스하는 소규모 숙박시설로서 수익사업을 의미한다. 쉽게 말하여 종래의 민박과 전원주택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의 숙박시설이다. 이러한 펜션의 배경과 역사는 매우 깊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쪽에서 수세기 동안 보편화되어 온 농어촌의 숙박업이 1970년대에 일본으로 건너와 정착된 후에, 이제 우리나라로 다시 몰려온 것이다. 2000년 ‘제주도개발특별법’에 펜션업이 등장하면서부터이다. 이것은 당시 낙후된 제주도 농어촌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안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펜션 개념은 특별히 유럽과 일본에서도 그러했듯이 노후 생활의 방편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전국적인 추세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바람이 열풍이나 광풍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이 펜션 바람은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는 새로운 생활문화의 패러다임으로 정착되어야 한다는 바람이다. 이를 위해서는 펜션의 본질을 바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것을 깊이 이해할수록 펜션은 모두로부터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펜션으로 정착되어 갈 것이다. 건강한 펜션, 유익한 펜션 펜션의 본래 의미는 ‘노후연금’이라고 한다. 그래서 영어권에서 펜션은 숙박집 차원에서의 이해보다는 연금·보험 등의 의미가 우선인 것이다. 그런데 숙박시설로서 펜션을 이해한다고 해도 연금의 의미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대개 펜션을 운영하는 연령층은 은퇴자를 중심으로 한 노령층이 대부분이다. 이 사람들이 연금정도의 수익을 위해 이런 숙박집을 운영하게 된다는 점을 두고 볼 때, 펜션 사업을 연금의 의미로 보아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펜션은 전원에서 은퇴생활을 하는 분들이 비어 있는 방을 숙박시설로 활용하여 약간의 수익을 보장받는 노후 사업의 하나로 그 전통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펜션에는 단순한 숙박사업의 의미만 담긴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이상의 뜻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나이 50, 60이 넘도록 나름대로 살아온 인생을 정리하면서, 전원에서 조용하게 마지막 삶을 살아가려는 소박한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젊은 시절에 가졌던 야망이나 욕심은 자리할 수가 없을 것이다. 단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인생의 황혼을 맞이하고 싶어하는 소망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지혜와 깨달음을 이용객들과 더불어 나눌 수 있는 의미 있고 보람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펜션의 기본적인 컨셉(Concept)은 ‘건강’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한 노후를 보여주는 삶의 한 형태가 펜션으로 나타난 것이다. 유럽의 농촌이나 중소도시에서 펜션이 은퇴자를 중심으로 한 삶의 한 문화로서 오래 전부터 자리를 잡아온 것은 그 사회의 아름다움과 건강함을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에서도 건강한 펜션이 자리잡으려면 적어도 이러한 사회 문화적인 건강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한 극히 이기적인 차원에서 펜션을 보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므로 펜션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자연과 타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참으로 유익한 사업임을 알아야 한다. 건강한 펜션은 결국에는 모두에게 생각보다는 커다란 유익을 전해주게 된다.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려는 이 소박한 마음이 우리의 삶의 환경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도시 생활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이용객들에게도 심신에 편안함과 건강함을 제공해 주게 된다. 이렇게 되면 풋풋한 인정이 살아나는 삶의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다. 그야말로 유·무형의 그린 라이프가 실현되는 것이다. 자연의 신선한 공기만큼이나 마음의 신선한 공기, 그 산소를 전하여 줄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산소는 운영자의 건강한 노후의 삶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펜션이든지 기본적으로 건강이라는 컨셉을 지니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이미 펜션이라고 할 수 없다. 앙코르 세대의 건강한 노부부가 이용객들을 위해 부지런히 섬기는 모습은 “인생은 아름답다”는 영원한 표제어를 생각하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름다운 인생’, ‘건강한 인생’은 또한 펜션의 영원한 테마가 되어야 할 것이다. 삶의 문화가 있는 펜션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가, 스코틀랜드의 북쪽지역인 하이랜드 아래쪽을 여행한 적이 있다. 글래스고우에서 열차를 타고 한 때 괴물의 출현설로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던 네스호의 북쪽 끝 도시인 인버네스를 거쳐 서북쪽의 벤이라고 불리는 민둥산들을 둘러서 돌아오는 2박3일의 여행이었다. 여기저기 무너진 낡은 성채들, 크고 작은 로크(Loch) 즉 호수들이 있고 암석투성이의 메마른 산들, 끝없어 보이는 황무지 지역들이 스코틀랜드의 전형적인 풍광을 보여주었다. 여행을 하면 늘 관심거리는 잠자는 곳과 음식의 문제이다. 혼자서 하는 여행이므로 이 문제는 더욱 중요했다. 그래서 그래스고우를 출발하기 전에 숙박지는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영국의 전형적인 숙박 형태는 이른바 비엔비(B&B)이다. 즉 베드(침실)와 브랙퍼스트(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민박집인데, 비교적 저렴하고 깨끗한 곳이므로 많은 관광객들이 애용하고 있다. 그래서 필자 역시 비엔비의 한 곳을 선택했다. 첫날 숙박한 곳은 인버네스에서 뚝 떨어진 곳으로 네스호가 내려다보이는 전원에 자리잡고 있었다. 마치 작은 고성처럼 외관은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는 자그마한 시골집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바로 그 곳이 전형적인 펜션이었다. 단층집으로 룸은 많지 않았다. 침실은 아주 소박했고 가구들은 낡고 오래되었지만 나름의 기품이 느껴졌다. 운영하는 50대 아주머니의 말로는 “이 집은 아주 오래된, 아마도 1세기 가까운 농가였다”고 했다. 집을 나서면 네스호의 분위기를 그대로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곳으로 지금도 기억된다. 이 네스호의 펜션으로부터 지금껏 나의 뇌리에 남아 있는 것은 스코틀랜드의 특유한 분위기, 그 문화를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영국식의 전형적인 아침식사를 통해서도 그 식탁과 그릇, 거실의 장식들, 주인의 복장과 말씨, 이 모든 것들이 이방인으로 하여금 그 곳 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데 충분했다. 펜션은 이처럼 삶의 문화를 체험하는 곳이다. 그 스코틀랜드 아주머니는 여행객에게 무엇인가 억지로 보여 주려고 하지 않았지만, 자기 삶의 한 부분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그 소박한 마음과 분위기를 통하여 오히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 것이다. 이것이 바로 문화라는 이름으로 펜션이 전해주는 중요한 역할인 것이다. 그러므로 펜션은 우리 삶의 소중한 한 부분으로서 정립되어야 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삶을 전해주는 문화의 전령사라는 작은 사명이 여기에 부여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시작된 펜션의 바람은 우리만의 삶의 문화를 서로에게 전해주고 공감하는 사회 문화운동의 일환으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펜션 문화는 더욱 세련되고 깊이가 있으며 품격까지 갖춘 고급 문화운동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그리고 펜션 사업자는 바로 이 문화운동의 주역이라는 자부심으로 당당히 나서야 한다. 그저 돈벌이의 수단정도로 전락하는 맹목적인 펜션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되는 것이다.田 ■ 글 김창범(펜션 컨설턴트, 굿데이펜션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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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A to Z 전원주택의 새로운 패러다임, 펜션의 이해와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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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으로 성공하기’ 전원생활과 재테크를 한번에…
- ‘펜션으로 성공하기’ 전원생활과 재테크를 한번에… -------------------------------------------------------------------------------- 수익형 전원주택인 펜션(Pension) 열풍이 거세게 이는 가운데 도서출판 전우문화사에서 《펜션으로 성공하기》란 책을 발행했다. ‘전원생활과 재테크를 한번에…’가 부제인 이 책의 저자는 굿데이신문 ‘굿데이펜션’에서 펜션 컨설턴트로 활약하는 김창범 고문이다. -------------------------------------------------------------------------------- 《펜션으로 성공하기》는 신국판으로 244쪽에 화보인 ‘전원 속의 테마하우스 펜션’과 ‘서론편’에서 ‘성공사례 편’까지 총 10편을 담았다. 이 책은 펜션을 만들기까지 가장 기본적인 실무와 그 흐름을 전체적으로 조감하도록 짜여져 있다. 펜션의 계획과 건축, 그리고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체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또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연관된 사진 자료를 수록한 게 특징이다. 펜션 사업을 구상하거나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는 바이블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펜션의 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려고 했다”면서 “펜션 경영주들에게 ‘자신감(自信感)’과 ‘자존감(自尊感)’을 심어줌으로써, 펜션은 경제적 수익 이상의 것을 안겨주는 사업이라는 믿음을 갖도록 했다”고 밝혔다. 즉, 지금의 펜션 열풍이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아닌 건전한 문화로 정착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펜션을 건강한 문화사업으로 경제지 기자로서, 시인으로서, 또 카피라이터로서 일한 바 있다. 펜션을 알게 된 것은 《굿데이신문》의 이영수 국장에게 ‘펜션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얘기를 들려달라’는 제안을 받고서부터다. “펜션의 세계를 돌아보며 지금까지의 경험과 지식이 바로 이 일을 위해 준비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원고 쓰는 일이 힘들지 않았고 오히려 즐거웠습니다. 특별히 중년이 되어 노후의 삶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많은 은퇴자(隱退者)들에게 이 행복한 길을 안내해 드리는 것이 더없이 즐거웠죠.” 저자는 펜션 만들기의 출발점을 ‘건강’이라는 컨셉에서 찾았다. ‘건강한 인생’ ‘아름다운 인생’이 펜션의 영원한 테마인 셈이다. “건강한 펜션이 자리잡으려면 적어도 사회·문화적인 건강성이 바탕에 깔려 있어야 합니다. 어떤 펜션이든지 건강이라는 기본 컨셉이 없다면, 그것은 이미 펜션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삶의 문화를 서로에게 전해주고 공감하는 사회·문화운동의 일환으로 펜션을 이해해야 한다고. 이러한 맥락에서 저자는 펜션의 성격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첫째, 펜션은 다양한 문화적 메시지를 담는 그릇으로 우리에게 남다른 감동을 안겨주는 사업이다. 둘째, 섬김과 봉사라는 서비스를 통해 헌신적 노동의 기쁨을 깨닫게 해주는 사업이다. 셋째, 노후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보람과 가치를 경험하고 누리게 하는 독특한 성격을 지닌 사업이다. 그렇다고 펜션을 노후사업으로만 국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다. 오히려 요즈음 30, 40대가 펜션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아 펜션의 미래를 밝게 보았다. 다만, “펜션 사업이 지녀 온 전통적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계승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면 펜션의 생명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저자는 “테마의 발견에 있다”면서 “테마에는 펜션에 생명을 불어넣는 창조적인 힘이 있다”고 말한다. 테마는 아무런 의미도 없던 펜션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는 자신의 삶과 사업에 가치와 보람을 창출해 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무엇을 가장 잘 하는가?’ ‘나는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이 질문 가운데 테마의 열쇠가 숨어 있다. 펜션의 위치에 대해서는 “테마에 따라서 결정하지만, 현재라는 조건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적어도 10년 앞을 내다보는 안목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땅을 보며 미래를 예측하는 투자를 병행할 때, 비로소 땅다운 가치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펜션 사업은 보물 창고 그 자체다 “전원은 미처 상상하지 못한 많은 삶의 소재, 즉 테마들이 잠재한 곳으로 마치 보물창고와 같아요.” 보물찾기의 현장, 그곳이 바로 전원이다. 따라서 펜션 사업은 그야말로 보물단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을 즐기는 아이디어는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뿐 아니라, 삶의 가치와 질을 높여주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펜션은 ‘안전성’ ‘환금성’ 그리고 ‘수익성’이 보장되는 투자처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덧붙여 “펜션은 단순한 돈의 투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투자하기 때문에 마음의 풍요를 거둘 수 있다”고 밝게 보았다. “느긋하게 자연을 즐기며 투자할 수 있는 사업이 펜션 이외에 어디에 또 있겠냐?”는 것이다. 흔히 마케팅의 핵심은 홍보와 고객관리라고 말한다. 그러면 펜션 마케팅은 어떨까? 저자는 “펜션 홍보의 에너지원은 테마”라면서 “이와 함께 펜션을 이용한 바 있는 손님의 응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홍보는 불특정 대상에 대한 비실재적 커뮤니케이션이지만, 고객 관리는 특정 대상에 대한 실재적 커뮤니케이션인 셈이다. 따라서 이 두 가지 측면은 수레의 두 바퀴처럼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주중 고객을 찾는 방법과 반복 이용률을 높이는 방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그리고 “앞으로 10년이나 20년, 펜션마다 자기의 고유한 테마를 가꾸고 성장시킬 때, 그것은 세계인의 테마요, 세계인의 문화로 함께 향유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또한 살아남는 펜션과 사라지는 펜션의 차이는 “살아 있는 테마를 세우고 지키는 일”이라면서 “펜션의 생명인 테마를 늘 새롭게 보여주는 노력이 그 펜션을 살아남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펜션 열풍에 휩쓸려 무작정 투자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러나 현실은 성공하는 펜션과 망하는 펜션은 엄연히 존재한다. 《펜션으로 성공하기》는 그 해법을 알기 쉽게 제시한 펜션 경영서다. 이 책에서는 “살아남는 펜션이 되기 위해서는 장사꾼의 상술과는 또 다른 상술을 터득하라”고 강조한다. 그것은 역설의 상술이요, 진정한 마음의 상술이다. 그 해법이 《펜션으로 성공하기》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田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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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으로 성공하기’ 전원생활과 재테크를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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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그것이 알고싶다
- 펜션, 그것이 알고싶다 문답으로 알아보는, 펜션의 모든 것 Q1 펜션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나? A 고대 그리스의 여러 도시에서 여행자에게 빵과 와인을 무료로 제공하는 간이식당이라는 뜻에서 생성됐다. 최초의 민박은 호혜를 베푸는 환대정신에서 출발하였으나 6세기경 화폐가 출현하고 상업무역이 발달하면서 경제생활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자, 언제부터인가 민박은 간이숙소 영업으로 변질됐다. Q2 펜션의 뜻은 무엇인가? A 펜션의 의미는 연금(年金)·은급(恩給)이라는 뜻으로 유럽의 노인들이 연금과 민박경영으로 여생을 보내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서양의 간이숙소영업은 프랑스의 '팡숀'(PenSion)을 들 수 있는데, 팡숀은 이태리어로는 '팽쇼네', 독일어로는 '펜죤'이라 발음하며, 운영주체가 농어촌 지역에 살고 있는 거주자들이다. Q3 펜션은 어떤 숙박시설을 말하는가? A 경제용어사전에는 펜션은 호텔 정도의 시설을 갖추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살린 소규모 숙박시설로 기재되어 있다. 선진국에서는 정년퇴직한 부부가 10실 정도의 객실을 자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금이 싸고 가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고급숙박시설을 말한다. 개인별장과 같은 아늑함과 가족적인 분위기의 새로운 스타일의 레저용 숙박시설이다. 프랑스풍의 팡숀은 자연 풍광이 아름다운 산촌이나 호수가 및 바닷가에 입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전지역에 걸쳐 보편화된 민박시설이며, 일본의 경우 1970년대에 처음으로 도입되어 전국의 유명관광지에 약 3000여 개가 성업 중에 있다. 펜션에는 개별 화장실과 주방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주인이 제공하는 가정식 식사도 즐길 수 있다. Q4 펜션을 처음 도입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A 1998년 10월 탐라대 양영근 교수가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 시안에 '특별개발우대사업 중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농어촌분양형펜션을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주도지사에게 제안한 게 시초다. 제주도 내 중·소자본을 가진 농·어민 스스로 소규모 관광숙박업에 참여케 함으로써 농어촌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했다. 또 최근 관광객의 욕구가 자기들만의 공간과 자연환경친화적인 새로운 숙박개념으로 변화하는 추세로, 이들의 욕구 수용 측면과 21세기 제주 비전에 다가서는 도민주체 개발을 일부 실현하도록 기존에 없는 새로운 발상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Q5 펜션업은 사회적으로 어떤 효과가 기대되나? 농가 개별 단위별로 체류형 체험 숙박업을 하는 것으로 농어촌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사업이다. 그리고 도시민의 다양한 체험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자연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관광산업이 농·어·축·임업과 연계한다. 또한 주변관광지와 유기적인 연계성을 확보하여, 농어촌 지역주민의 소득을 증대하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기존의 관광객 수요와는 다른 새로운 관광객 수요를 창출시키는 효과도 있다. Q6 펜션의 건축물 규모와 객실의 구비 요건은 어떤가? 제주도에서는 농어가의 재정 능력에 알맞게 10실 이내로 시설하여 가족단위 운영·관리하게 했다. 또한 농·어촌지역에 입지하므로 난개발 방지와 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2층 이하로 정했다. 객실 규모는 주로 가족단위 개별 관광객들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소 규모 25제곱미터(7.5평)을 확보토록 하였다. 제한이 없으면 호화시설이 입지하면 위화감이 조성됨은 물론 난개발될 소지가 있다. 객실 규모를 소규모로 제한시 분양 또는 회원모집과 관련하여 타 시설보다 경쟁력에서 뒤떨어지게 됨으로 최대 100제곱미터(30평)로 정했다. 객실은 하나의 방이 아니고 숙박과 취사에 적합한 거실(방포함)·현관(출입구)·욕실·화장실 및 취사시설을 갖추어야 하며, 1개 객실 출입구는 현관 1개소로 했다. 반면 문광부가 입법 예고한 관광진흥법시행규칙중개정령안에는 (1)자연 및 주변환경과 조화되는 3층 이하의 건축물일 것 (2)객실이 30실 이하일 것 (3)취사 및 숙박에 필요한 설비와 바비큐장 및 캠프파이어장 중 주인의 환대가 가능한 1종류 이상의 시설을 갖추고 있을 것. 다만, 수 개의 관광펜션으로 단지를 이룰 경우에는 공동으로 설치할 수 있다. (4)숙박시설 및 이용시설에 대하여 외국어 안내표기를 할 것 등을 규정하고 있다. Q7 현재 국내에는 펜션이 몇 곳이 있나? A 기존 콘도나 민박의 대체 숙박시설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2002년 초 100여 채 미만이던 것이 연말에는 500여 채에 달할 정도로 양적으로 팽창했다. 여기에 기존 민박까지도 리모델링 후 펜션으로 간판을 바꿔달기 시작하는 추세인데, 이것까지 합치면 전국적으로 1000여 채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현재 오픈을 준비 중인 펜션의 수도 전국적으로 500여 채에 이른다.문관부가 ?관광펜션업법?을 시행하면, 펜션의 건축 추세는 다소 하강할 것으로 보인다. 펜션업도 이제는 세금을 내어야 하는 업종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추산되는 1000여 채 가운데 절반 이상이 관광펜션업에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Q8 국내 펜션은 어느 지역에 많은가? 주로 스키장이나 대규모 레저시설을 테마로 지역적에 군락을 이루며 대형화 내지는 전문화 되어가는 추세다. 특히 강원도 평창이나 경기도 가평, 청평, 태안반도 등이 대표적인 펜션 군락지다. 이들 지역은 여타 지역에 비해 앞선 입지 요건과 다양한 테마, 대규모 단지형 펜션의 잇따른 개발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어 펜션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지역이다. Q9 펜션의 유형은 어떻게 분류하나? 전원형 펜션 :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펜션이다. 대개 300평 이상의 대지에 60평 안팎의 건물을 지어 전원에서 노후를 즐기려는 분들에게 적당하다. 여분의 방들을 여행객들에게 잠자리로 제공해주는 전형적인 펜션이다. 이용자들은 텃밭과 자연 경치를 만끽하면서 고향의 포근함과 집주인의 섬세한 손길과 다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농원형 펜션 : 약 1천 평 이상의 관광농원이나 수목원, 과수원 등과 같이 특화된 농촌 상품이 있는 펜션이다. 여행자가 농촌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운영자는 생업을 그대로 유지해서 좋다. 건축 규모는 전원형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경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특산물을 재배하면 관심을 끌 수 있고 지역 홍보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산채 등 야생식물 재배 판매와 어울려 고소득을 올리는 형태의 펜션도 늘고 있다. 콘도형 펜션 : 1천 평 이상의 대지에 300평 이상의 건축물과 부속 건물을 두고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동반할 수 있다. 가족호텔(30실 이상)이나 콘도미니엄(50실 이상)으로 허가를 받아서 분양이나 회원제로 운영하는 대형 펜션 사업이다. 건축양식을 펜션의 분위기를 살려서 목조로 짓는 것이고 운영은 호텔이나 콘도 방식을 따른다. 이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허가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 초기 투자 규모로 보아 기업형 사업이다. 카페형 펜션 : 500평 이상의 대지에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적정 규모의 카페나 레스토랑과 같은 사업장을 가지고 펜션을 함께 운영하는 형태이다. 이 펜션은 사업장과 함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사업은 교통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입지 조건을 고려하여야 한다. 고객 위주의 서비스 사업이 되도록 인테리어나 음식 맛 등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활동 능력이 있는 젊은 사업가에게 어울리는 펜션이다. 별장형 펜션 : 단지처럼 여러 채의 펜션이 들어선 형태로서 소유자들은 상주하지 않고 주말 별장으로 사용하는 펜션이다. 따라서 관리인을 별도로 두어 사용하지 않을 경우 타인에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이 경우는 개인이 운영하기보다는 관리업체에게 임대 또는 위탁하는 것이 좋다. 방갈로형 펜션 : 말 그대로 방갈로형의 이동형 소규모 건축물을 이용한 펜션이다. 우선 운영자는 건축비의 부담이나 건축허가의 문제를 덜 수 있어 좋고, 이용자는 작지만 독립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좋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의 경우 간섭받지 않아서 좋다. 방갈로는 일정한 규격으로 주문 제작이 가능하고 그 비용도 일반 건축비의 절반 수준이다. 절충형 펜션 : 여러 가지 형태의 펜션들이 복합적으로 접목된 경우이다. 전원주택형에 방갈로 몇 동을 추가한 것을 들 수 있다. 고객의 증가로 객실을 추가로 증축할 경우, 적절한 형태로 결합하는 경우도 해당된다. Q 펜션, 정말 돈버는 사업인가? A 수익률은 객실가동률과 관계가 있으며, 이것은 다시 테마와 조망권 및 부대시설과도 관계가 있다. 민박이 20∼30퍼센트의 객실가동률이라면, 펜션은 위치나 조망권에 따라 다소 편차가 있겠지만 40∼80퍼센트의 객실가동률을 보인다. 조사한 바로는 객실 가동률은 테마가 있는 펜션과 조망권이 좋은 펜션이 그렇지 않은 펜션에 비해 10∼20퍼센트의 가동률 차이를 보였다. 또한 부대시설이 있느냐 가령 바비큐, 텃밭, 농구장이나 족구장, 수영장, 세미나실, 식당, 선착장 등 직원 연수나 그룹 이용시설 유무에 따라 평일과 객실 가동률은 10~20퍼센트의 차이를 보였다. 중요한 사실은 객실가동률이 높은 펜션일수록 뜨내기손님보다는 단골고객이 많다는 점이다. 이는 곧 펜션이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문화적인 커뮤니티나 인간적인 커넥션을 통해 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익률은 객실 가동률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으나, 객실의 수가 많다거나 투자비용이 많으면 전체 매출 규모는 커지겠지만, 그에 비례해서 수익률이 높지는 않았다. 오히려 객실 수가 많을수록 부대시설이나 테마 개발 등 추가 소요비용이 많아지므로 수익률은 떨어졌다. 객실 10개가 넘을 경우, 부부나 가족이 경영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현재 60∼80평 규모에 객실 5∼6개 정도로 부부가 경영할 경우 연평균 가동률이 80퍼센트 이상이고 투자비용이 3억∼5억 정도의 A급 지역의 A급 펜션인 경우, 순수익률은 25퍼센트 내외이고 제비용을 제외한 월 순 수입은 약 1000만원 정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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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산지석으로 살펴본, 일본 펜션업계의 현주소
- 타산지석으로 살펴본, 일본 펜션업계의 현주소 -------------------------------------------------------------------------------- 일본의 펜션은 여타 숙박업체에 비하여 그리 오래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널리 알려지지도 않았다. 펜션은 ‘여관업법’ 가운데 ‘간이숙박소영업’의 적용을 받는데, 영업에 관한 독자적인 법률은 없다. 단지, 1986년(昭和 61년) 후생성 생활위생국에서 나온 ‘펜션 영업에 있어 위생 등 자주 관리 매뉴얼’을 통하여 국가가 생각하는 펜션의 시설기준을 명확히 밝혔을 뿐이다. -------------------------------------------------------------------------------- 그 내용을 보면, “숙박 형태는 서양식 구조와 설비를 갖추고, 주인이 숙박자하고 교류의 기회를 갖는 등의 비교적 소규모 호텔영업이며, 가족여행자가 숙박 가능한 객실·라운지·플레이룸 및 식당을 갖춘 곳을 말한다”라고 정의하였다. 그리고 객실은 10실 이상(그 가운데 80퍼센트 이상이 서양식 객실), 그밖에 플레이룸, 식당, 주방, 욕실, 화장실, 침대 등 구조와 설비에 대하여 세부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후생성은 이 펜션 매뉴얼에 의해 영업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이것은 초기 펜션의 특징으로, 지금과 같이 다양한 형태의 펜션이 등장하는 상황에서는 그 컨셉을 포괄하여 명확히 정의할 수 없다. 펜션의 기원은 유럽에서 찾을 수 있는데, 영국의 B&B(Bed & Breakrast)가 일반적이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침대와 아침식사, 즉 조식(朝食)을 포함한 1박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숙박시설이다. 유럽의 펜션을 원형으로 한 일본의 펜션은, 시대와 이용자의 요구에 맞추어 독자적으로 만들어졌다. 제1호 펜션은 1970년 군마(郡馬)현 쿠사쯔마찌(草津町)에 문을 연 ‘면관(綿貫)펜션’이다. 문을 열 당시는 아침식사만 제공하는 전형적인 B&B형태였다. 그러나 이것이 고객의 불평 요인이 되자, 결국 저녁식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후 석식 제공은 펜션의 상식처럼 됐다. 그후 1973년 펜션 시스템 디벨럽먼트(PSD; Pension System Development)라는 펜션 공급회사가 설립하면서 펜션이 급증하였다. PSD는 펜션촌 부지를 확보하여 시공, 경영주 모집, 교육 그리고 펜션 창업에 필요한 융자 알선까지 하는 일종의 프랜차이즈제 경영시스템이다. 다수의 펜션이 들어섰으나, PSD는 현재 청산법인으로 자취를 감췄다. 일본의 펜션 규모와 시장 추이 ‘일본펜션연맹’의 조사에 따르면 1995년의 펜션 수는 3323채로 나타났다. 이는 호텔과 여관·민숙 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어엿한 숙박시설의 하나로 자리를 잡은 셈이다. PSD가 설립된 후, 15년도 지나지 않아 2000채를 넘어섰으며, 그후에도 꾸준히 증가하여 1987년까지 전년에 비하여 20퍼센트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후 증가율은 둔화했지만, 여전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버블(Bubble) 말기인, 1991년경에는 부동산 시장에 팔려고 내놓는 펜션과 문을 닫는 펜션이 증가하여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펜션 수의 증가와 함께 그 시장도 확대되어 1975년 이후 매년 20퍼센트의 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1985년에는 전년대비 17퍼센트의 증가율을 나타낸 것을 정점으로 둔화됐다. 그럼에도 1989년에는 숙박객 수와 함께 객실요금도 증가하여 전년대비 15퍼센트 증가한 450억¥(엔)대 시장 규모로 확대됐다. 그로부터 3년 후에는 전년대비 5퍼센트 감소한 420억¥으로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펜션의 연 숙박객 수는 1985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다시 다소 회복하는가 싶더니 1989년부터 1991년까지 3년 동안 큰 폭으로 감소했다(전년대비 14퍼센트 감소). 그 이유는 경기 침체의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펜션의 일손 부족으로 객실 가동률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수요의 감소가 아니라 펜션 운영자가 의도적으로 가동률을 낮춘 것이다. 자연 매출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1992년에는 3년간의 반동도 있고 해서 10퍼센트 증가한 470억¥의 매출액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를 정점으로 1993년 460억¥(2퍼센트 감소), 1994년 420억¥(8퍼센트 감소)으로 다시 떨어졌다. 이 기간 매출액이 감소한 요인은 숙박객 수의 감소와 객실요금을 낮춘 데 따른 것이다. 1995년에는 약간 회복하여 440억¥(4.8퍼센트)으로 늘어났다. 그 이유는 객실요금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숙박객 수가 증가했고, 또 펜션 수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버블 붕괴 후, 시장 규모는 점점 축소했음을 알 수 있다. 펜션 이용자 수와 평균 객실요금 펜션 이용자는 1990년까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1991년에는 급격히 감소했다. 그후 1992, 1993년에는 회복하는 듯했으나 1994년에는 다시 전년대비 2퍼센트 감소한 511만 명이 이용했다. 그러나 1995년에는 다시 10퍼센트 증가한 566만 명으로 늘어났다. 펜션 1채당 숙박 연인원 수는 1990년 1987명에서 1994년에는 1612명으로 줄었다. 그러다가 1995년에는 1703명(5.6퍼센트 증가)으로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1인당 평균 객실요금은 1992년까지는 계속 상승하였다. 이 무렵 펜션들이 고급을 지향하면서 등급을 상향조정했고, 객실요금도 대폭 인상하여 리조트호텔과 비슷한 계절요금을 받는 곳이 부쩍 늘어났다. 이전까지 펜션은 저렴한 가격을 주무기로 했으나, 객실요금을 대폭 인상함으로써 경제적인 요금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1986년 6889¥이던 1인당 평균 숙박 단가는 다음해에는 7000¥대에 이르러 1989년에는 8000¥대를 돌파하였다. 1992년에는 최고 8922¥까지 올랐다. 그러나 1993년에는 3.4퍼센트 감소한 8621¥, 1994년에는 4.7퍼센트 감소한 8220¥, 1997년에는 6.5퍼센트 감소한 7687¥으로 7000¥대까지 떨어졌다. 펜션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요금을 떨어뜨리지 않고는 고객을 불러들일 수 없는 경영환경에 빠졌다. 경기 침체로 어쩔 수 없이 객실요금을 내리는 추세이며, 계절요금을 아예 없애거나 평일 할인요금을 채택하는 곳이 늘어났다. 펜션 이용객의 변화 1985년까지 펜션 이용객은 ‘젊은 여성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러나 ‘가족’의 증가가 두드러져, 1986년 이후 역전되어 1990년부터는 이용객의 반수를 가족이 차지했다. 1992, 1993년에는 가족이 80퍼센트를 차지하였다. 이용객(여성)의 연령은 1985년경까지는 20세 전후가 반수 이상을 차지하였고, 25세 이상의 성인은 30퍼센트정도였다. 그후 비율이 역전되어 20세 전후가 감소하고 25세 이상이 증가하였다. 그로부터 몇 년간 25세 이상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여, 1995년에는 68퍼센트에 달했다. 또한 18세 이하의 저연령층 비율은 낮아지는 추세를 나타냈다. 갈수록 중심 고객층이 젊은 여성에서 가족이나 25세 이상의 성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펜션의 수지(收支) 상황 일본 펜션은 매출액의 감소로 수지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영업 이익은 1990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1995년에는 328만¥의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펜션의 평균 1채당 연간 매출액은 1990년의 1621만¥을 정점으로 감소하여, 1995년에는 1371만¥으로 나타났다. 총 투자액대비 매출액이 높지 않은 편이다. 어쩔 수 없이 매출원가, 인건비, 일반관리비 등을 비교적 낮게 억제해야만 했다. 그렇지만 감가상각비, 차임금의 지불이자 등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또한 일반관리비 중에는 광고선전비의 비율이 높아(매출의 10퍼센트정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막대한 차입금과 상환 규모 펜션 경영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상당수의 펜션이 막대한 차입금을 가지고 있어 상환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펜션을 창업하려면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므로 차입금 규모도 큰 편이다. 버블기에는 소비자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요구에 맞추어 호텔과 유사한 시설과 설비로 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이 때문에 창업자금도 급격히 상승했다. 1975년대에는 7000만¥대였던 1채당 평균 창업자금이 1985년에는 8000만¥, 1988년에는 1억¥대를 넘어, 1991년에는 정점에 달해 1억2900만¥까지 증가하였다(일본펜션연맹조사). 버블 붕괴 후에는 창업자금이 하락했지만, 버블기에 개업한 펜션 다수는 1억¥이 넘는 투자를 하였다. 자기자본이 일시에 반으로 줄었지만 상환이 어려운 형편이다. 어느 정도 고액의 설비투자를 하였으나, 원래 이코노믹한 요금을 나타내는 문구처럼 높은 객실요금을 받지 못하는 형편이다. 호텔이나 여관에 비해 객실도 작고 이윤도 적어 투자금액에 부합하는 채산성을 기대하려면 객실 가동률 상당히 높여야만 한다. 그래도 경영이 가능한 이유는 가족이 경영의 주체가 되어 인건비가 그다지 많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살아남기 위해 변화하는 일본 펜션 과다한 노동력 투입(Over work) 일본 펜션의 대부분은 10실, 30명 정원 정도의 규모다. 7∼8월이나 연말연시 등 성수기에 객실을 일시에 가동하는 경우, 부부 두 사람의 일손만으로는 힘들다. 최근에는 펜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는 젊은이도 줄었기에 일손이 바쁜 시기에 노동력을 구하기 어렵다. 일손 부족으로 성수기에도 부득이하게 객실 가동률을 낮추는 펜션이 많다. 1991년에 펜션시장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10실, 30명 정도의 수용력은 가족만으로 운영하기에는 벅차다. 따라서 과중한 노동으로 주인 부부가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고급화보다는 소프트로 승부 버블기 이전까지는 아트홈(Art-Home)한 분위기에 미식가(美食家)를 지향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이용객을 불러오지 못하자 거주의 향상에 무게를 두어 건물이나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하고, 객실을 넓히고, 욕실·화장실을 설치하고, 텔레비전을 설치하는 등 호텔에 버금가는 설비를 경쟁적으로 설치했다. 요리도 미식화하여 고객의 입맛에 맞추려고 요리학원에 다니는 등의 노력을 했다. 하지만 아무리 고급화를 추구한다 해도 뷰티호텔, 혹은 오베르쥬(교외숙박시설에 딸린 레스토랑)밖에 될 수 없다. 이런 형태라면 대기업이 펜션에 참여하면 다른 것으로 전환해야만 한다. 더욱이 소규모 숙박시설이라는 점에서는 같아도 뷰티호텔 등은 일류 프로를 내세워 최고급 상품으로 요리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펜션과 같은 가정적인 분위기하고는 이질적이다. 표적시장이나 고객의 숙박 목적도 다르기에 펜션이 기를 쓰고 업그레이드해도 싸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펜션은 차라리 다른 쪽에 어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객이 펜션을 다시 이용하는 데는 주인부부의 정성이 담긴 소박한 요리 등이 크게 작용한다. 더욱이 주변의 독특한 관광·레저정보를 제공하는 친절한 서비스도 중요하다. 결국 하드보다는 소프트한 부분에서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승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펜션 규모의 축소로 노동력 부족 해소 시설의 규모를 축소함으로써 주인 부부, 혹은 부인 외의 노동력으로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는 미니펜션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펜션의 객실은 호텔 등과 비교할 때 다소 좁으므로 객실을 넓히는 대신 객실 수를 반으로 줄임으로써 이용객 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 즉 정원 규모를 5실 10명 전후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이전까지 2인실을 중심으로 한 객실을 가족에 대응한 4인용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원을 억제하는 것보다는 방을 넓혀 거주성을 높이고 숙박객이 쾌적하게 지내도록 하는 것이다. 자연 노동력도 줄이고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일본식 펜션, 게스트-인과 패밀리-인 외관과 실내도 하드면에서 전체적으로 일본식 스타일, 식사도 일본식인 펜션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식이라는 점에서 민박이나 여관에 가까워 ‘펜션=서양식’이라는 컨셉도 무너지는 추세다. 또 중고령층에는 지명도가 낮고 젊은 여성층 외에는 경원시되므로 표적시장을 중고령층에 맞춘 ‘게스트-인’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의 기호에 맞춘 객실은 양식이 많고 식사도 양식 중심으로 한다. 한편 가족손님을 타깃으로 한 ‘패밀리-인’은, 가족이 묵을 수 있는 넓은 방, 식사도 푸짐한(대형) 요리를 중심으로 제공하는 등 패밀리층의 요구에 맞추고 있다. 석식을 제공하지 않는 B&B형 펜션 펜션에서 석식을 제공하는 것은 재료 준비부터 식사의 준비, 뒤처리까지 여기에 들어가는 노동량은 상당하다. 이것을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노동량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물론 매출은 떨어지겠지만 주인 부부는 무리하지 않고 숙박객하고 대화의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이용자 측에서도 경제적인 요금을 추구하는 추세이므로 환영한다. 근처에 레스토랑이나 향토요리 등의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 있다면, 그곳의 정보를 숙박객에게 제공하면 된다. 자가용을 이용한 숙박객이 늘어나면서 외식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메뉴를 선택할 수 없었던 식사보다 그게 좋다고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여행에 익숙한 최근의 젊은층 가운데는 체재일 수를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 식사를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사람도 있다. 여행 목적 등에 따라 식사도 다양한 스타일이 있음은 당연하다. 농원이나 과수원에 딸린 컨트리 펜션 리조트지나 관광지와는 달리 한적한 전원에 입지하여, 자연을 주요 테마로 하는 것이 ‘컨트리펜션’이다. 주로 농원이나 과수원에 자리하는 게 큰 특징이다. 여기에는 기존의 관광지와는 달리 맛좋은 물과 농산물, 풍부한 자연이 있다. 지가(地價)가 저렴하기에 투자금액이 적고 차입금의 상환도 비교적 쉽다는 게 장점이다. 농사를 지으면서 펜션을 경영하면 부수입도 얻는다. 최근 지방 재정 수익을 늘리고 농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지차체와 농협이 펜션을 유치하려고 적극적이다. 농협으로부터 토지를 빌려 농업과 펜션 경영을 병행하는 ‘팜인’에는 거기서 나오는 농산물로 요리함으로 경영 성적도 양호하다. 숙박객으로 하여금 농사를 체험하게 하는 것도 좋은 상품이다. 전원에 대한 동경심을 가진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유난히 농업 체험에 대한 욕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그러한 자연 지향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 ‘컨트리 펜션’이다. 다양하고 새로운 유형의 펜션이 등장하면서 펜션의 컨셉도 달라졌다. 물론 가족 경영, 소박, 친밀하고 저렴한 세일즈 포인트, 경제적인 요금 등 본래의 특징에는 변함이 없다. 앞으로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재형 숙박시설의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아직 일본에는 그러한 시설이 완비되어 있지 않다. 펜션이 그러한 시설에 가장 가까운 지위를 차지했다고 확신한다. 새로운 펜션의 모습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무리 없는 경영이 지속되고, 여가를 즐기는 이용자의 요구에 맞추어 변신한다면 새로운 펜션의 장래는 밝을 것이다. 田 ■글 강신겸<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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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산지석으로 살펴본, 일본 펜션업계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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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의 좋은 점
- 목조주택의 좋은 점 장상식(충남대 임산공학과 교수, 한국 목조건축협회 회장 02-574-9364) 목조주택이란 주요구조부가 목재로 이루어진 주택으로 정의된다. 우리는 흔히 외부에서 목재가 보이는 정도에 따라서 목조주택으로 분류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며 주택에 작용하는 하중을 지지하는 기능을 어느 재료가 담당하느냐 하는 것이 주택을 분류하는 기본이 된다. 따라서 목조주택이란 주택에 작용하는 하중을 목재 부재가 담당하는 주택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약 10년전부터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한 목조주택은 이제 상당히 일반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목조주택에 대하여 알고 있고 목조주택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자신이 살고싶은 주택의 유형으로 목조주택을 꼽고 있다. 주택전시회나 자재전시회 등과 같은 건축 관련 전시회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품목 중의 하나가 목조주택이며 이제는 목조주택을 포함한 전원주택 전시회가 생기는 정도까지 발전하였다. 1. 안전하다 목조주택은 점탄성의 재료로써 외부로부터의 하중이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진동에 대한 저항력이 우수하며 이는 미국이나 일본 등의 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의 피해상황 분석에서도 사실로 증명된 바 있다. 목조주택은 주택 전체가 일체화된 구조로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목재 부재 자체와 접합부가 반강 유연 성질을 지님으로써 충격과 진동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2. 내구성이 뛰어나다 자손대대로 물려가며 사용하는 주택이라는 개념이 우리 사회에서 사라진지는 꽤 오랜 세월이 흘렀다. 과거의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수백년된 고택들이 많았으며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주택을 잘 손질하여 곱게 보존하고 산다는 것이 집안의 자랑거리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일제의 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에 목조주택이 사라지고 대신에 시멘트와 콘크리트가 주된 건축재료로 자리잡으면서 이러한 전통은 우리 사회에서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그 원인으로는 한곳에서 평생을 살아가기 힘든 우리사회의 현실에도 원인이 있지만 콘크리트 주택은 내구성이 20∼30년에 불과하여 대를 물려가며 살기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나의 조상이 지은 집에서 내가 아직도 살아가고 있으며 이 집은 앞으로도 나의 자손들이 대를 이어가며 살아갈 집이라는 개념이 우리 사회에 다시 자리잡는 것은 먼저 목조주택이 우리 사회에 널리 보급된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다. 3. 육체 건강에 좋다 현대인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 중의 하나가 육체 건강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가능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하며 그래서 운동도 하고 건강보조식품도 찾게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같이 건강하게 살기를 원하면서도 사람의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줄지도 모르는 주택에 관한 부분에는 큰 관심을 쏟지 않는다. 목조주택은 사람의 감각기관(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을 통하여 느끼는 느낌을 좋게 한다. 생활에 적당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생활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소화 한다. 4. 정신건강에 좋다 현대인들은 직장과 사회 심지어 가정에서도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발생 즉시 해소하지 않으면 몸안에 축적되어 정신건강을 해치고 더 나아가서 육체건강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람들은 운동, 여행, 음악 및 영화 감상 등 각자가 나름대로의 대책을 가지고 스트레스의 해소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의 해소대책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이 자연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사람도 자연의 한 부분이므로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경관, 자연의 비, 바람, 새, 곤충 등의 소리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목조주택은 자연에서 자란 재료인 목재가 사용됨으로써 주택 자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목조주택에 들어서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긴장이 풀어지며 부드러운 느낌을 갖게 된다. 목조주택은 또한 주택 자체나 주변의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발생이 매우 적다. 5. 아름답다 삭막한 느낌을 주는 거대한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사는 것보다는 자연의 재료인 목재로 이루어진 집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사람들에게는 가장 적당한 주거환경이 될 것이다. 이에 덧붙여서 목재는 아름다운 재료이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 보면 많은 목재들이 아름다운 환경을 꾸미기 위하여 사용되고 있다. 바닥의 장판에 목재 무늬를 새기고 가구 등의 표면에 무늬목을 붙인 제품들이 많으며 책상, 책장, 수납장, 부엌가구 등의 표면이 목재 무늬로 이루어져 있다. 목재의 무늬가 이렇게 생활 주변에 많이 사용된다는 사실은 바로 사람들이 목재의 무늬를 가장 좋은 느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목재의 무늬결은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으로서 같은 무늬가 없고 모든 무늬들이 비슷하면서도 색상이나 모양이 다르다. 자연스러운 곡선, 다양한 무늬, 따스한 색상, 부드러운 촉감 등이 조화되어 완벽한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것이다. 6. 보수가 쉽다 주택은 사용 중에 여러가지 요인들에 의하여 피해가 생기며 이 경우에 수리를 하여야 한다. 다른 형태의 주택에 비하여 목조주택은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해당 부분만 해체하여 쉽게 교체할 수 있고 다시 수리하여 완전하게 원상으로 복구할 수 있다. 예를들어 벽 속의 파이프가 터진 경우에 벽면 중에서 해당 부위만 뜯어내고 파이프를 교체한 다음 단열재를 갈고 해당 부위의 석고보드를 교체한 다음 마감도장 또는 벽지를 바르면 완전히 처음과 같아진다. 이때 필요한 장비도 망치와 톱이면 충분하고 못만으로 접합이 가능하다. 따라서 콘크리트 주택처럼 중장비가 필요하거나 수리 후에도 수리한 자국이 남지 않아서 하자 요인이 되지 않는다. 누구나 쉽게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오랜 시간이나 많은 자재가 필요하지 않다. 7. 유지관리가 쉽다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문제 중의 하나가 주택에 대한 유지관리다. 목조주택은 3∼5년에 한번씩 외부에 페인트만 칠해주면 주택의 유지보수가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 주택의 각부에 사용되는 자재의 수명도 정확하게 정하여져 있으므로 해당되는 기간 내에 해당 부위를 교체하면 주택의 수명을 길게 사용할 수 있다. 보일러, 배관, 전기시설 등의 수명은 일반 주택과 동일하며 문제 발생시 쉽게 수리가 가능하다. 8. 에너지 소비가 적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에너지의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로 발전해 가고 있다. 에너지의 가격도 증가하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이라는 측면은 에너지 비용의 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 우리 생활에 이제는 냉난방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목조주택은 주택의 구조재료 자체가 단열성이 우수하며 단열재의 설치가 쉽고 개구부 주변, 부재와 부재의 접합부위 등에서 밀폐성이 뛰어나다. 에너지 소비의 절약은 각 가정의 경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적으로도 크게 도움이 되며 지구 환경보호의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9. 사고에 대하여 안전하다 우리의 일상생활 중에 주택 내에서도 많은 사고들이 발생함으로써 주택도 안전사고의 발생에 대하여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있어서는 주택 내에도 많은 위험요소들이 존재한다. 성장기의 아이들은 마음대로 뛰어 놀기를 즐기기 때문에 집안에서도 뛰어다니며 이때에 벽이나 주택 구조부의 모서리 등에 부딪히게 되면 상처를 입을 위험이 크다. 목조주택은 이러한 경우에 아이들이 입게되는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에 상처를 입지 않는다. 10. 화재 위험성이 특별히 높지 않다 사람들은 불을 피울 때 나무를 사용한다. 일반인들은 나무가 불에 타는 것을 알기 때문에 목조주택은 화재에 대하여 안전하지 못하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화재의 발생 시에 안전성 문제는 구조재가 불에 타느냐 또는 타지 않느냐 하는 문제보다는 화재가 났을 때 사람의 피해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중요하다.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구조적 안전성의 문제는 목구조물보다는 철구조물이 더 심각하며 철구조를 보호하기 위하여 석고보드를 사용한다. 목구조에서도 목재 구조부재를 보호하기 위하여 석고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목재의 단열성능이 철보다는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오히려 높은 온도에서 목구조의 구조성능 약화가 철구조보다 늦게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 11. 환경보호에 유리하다 목조주택은 재생산이 가능하며 지하에 매장되어 있는 다른 천연자원들에 비하여 환경의 파괴가 적다. 목재의 사용으로 에너지의 소비를 줄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대기의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목재는 적은 에너지로 재활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하여 폐기물의 양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목재는 폐기할 때에 썩기 쉽고 태울 수 있기 때문에 처리가 용이하고 폐기할 때에 유독성 부산물의 발생이 거의 없다. 따라서 목재는 자원의 채취, 가공, 사용, 재활용, 폐기의 전 수명기간을 통하여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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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의 좋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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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과 자재
- 목조주택과 자재 박찬규(나무와 삶 대표 02-578-9006) 뛰어난 내구성은 목조주택의 장점 중 하나이지만 그릇된 자재사용과 잘못된 시공 및 관리는 오히려 그 내구성이 콘크리트 주택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잘못된 자재선택은 목조주택의 수명을 감소시킬뿐 아니라 목조주택 소비자에게 목조주택 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결국에는 국내 목조주택의 발전에 큰 위해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목조주택의 자재에 대해 알아 본다. 1. 구조재 구조재는 북미산 Hemlock(미국솔송나무)과 S-P-F(Sitka Spruce, Angelman Spruce 등)가 쓰이며, 함수율 19%이하의 S-DRY등급을 사용해야 한다. 건조상태가 올바르지 못한 구조재를 사용하여 시공 후 건조과정을 거치게 되면, 비틀림 등의 건조결함이 나타나거나 또는 부후균에 노출되면 구조재 자체가 썩는(중량감소가 일어남) 경우도 예상할 수 있다. 구조재의 규격은 단면이 2×4inch∼2×12inch, 길이는 8feet∼20feet까지 그 용도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한다. 구조재의 등급은 WWPA(Western Wood Products Association)에서 규정하고 있다. 2. 구조용 덮개 합판 (Rated Sheating) OSB는 직사각형 모양의 얇은 나무조각을 서로 직각으로 배열해 제작한 목재 가공 패널이다. 따라서 베니어 합판과 마찬가지로 각 층이 겹쳐서 배열됨으로 인해 높은 강도와 경도를 유지한다. 북미에서 생산되는 OSB는 대개 4×8feet 규격으로 제작되며, 목조주택 용도의 가장 일반적인 두께는 벽체·지붕재의 경우 7/16inch(11.1mm)이고, 바닥재의 경우 23/32inch (18.2mm)이다.OSB의 등급은 APA(American Plywood Association)에서 규정하고 있다. 3. 방부목 콘크리트기초와 맞닿는 토대, 지면에 가장 가까운 바닥장선,외부에 노출되는 데크의 재료로 쓰이는 방부목은 부후균의 침입을 가장 효과적으로 저하시키는 재료이다. CCA방부목(Chromated Copper Arsenate)은 비소, 크롬, 구리의 성분으로 약품처리하여 방부와 방충효과를 나타내며 약품의 농도에 따라 등급이 나뉘어진다. 4. 도금못 철못에 아연을 도금하여 습기에 의한 부식을 지연시켜 준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여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종류는 못의 머리모양, 몸체모양, 끝모양, 길이, 등선경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으며 용도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전기도금 못은 도금상태는 아연도금 못보다는 얇으나 마감이 깨끗한 장점이 있다. 주로 석고보드, 지붕덮개작업 등에 쓰이는 길이가 비교적 작은 못에 쓰이는 도금형태이다. 5. 방수·투습지 집안에서 발생된 습기가 구조물의 작은 균열 속으로 유입된 물이 수증기화 되어 지붕층 혹은 벽체 안으로 들어갈 경우 차가운 외부의 방수층에 결로가 생겨 단열재를 적시고 건물에 피해를 주는 현상을 막아주기 위해, 물은 막아주고 습기는 통과시킬 필요가 있다. 따라서 방수·투습지를 벽체 안의 단열재와 외부 덮개 사이에 설치하여 발생가능한 결로로부터 사용자재의 손상을 피할 수 있다. 6. 환기구(Ventilation) 목조주택의 내외부의 온도차가 극심할 경우 벽체에는 온도층 때문에 결로현상이 생겨서 재료에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특히 지붕에 온도차를 완충시켜줄 수 있는 유동적인 공기층의 형성이 필요하다. 지붕용 환기구는 처마환기구(Soffit Vent), 박공환기구(Gable Vent), 서까래 환기구(Rafter Vent), 용마루 환기구(Ridge Vent) 등이 있고, 기초용 환기구가 있다. 7. 석고보드(Gypsum Board, Sheet Rock, Drywall) 내부벽체 및 천장마감자재로 석고보드를 사용하는데 일반석고보드와 내수, 내화석고보드가 있다. 일반적으로 4×8feet 규격에 두께는 일반석고보드가 1/2inch(12.7mm)이고, 방화석고보드는 5/8inch(15.9mm)이다. 석고보드는 1~1/2inch Screw를 이용하여 부착하며, 각각의 연결부위와 Screw자국은 Compound를 이용하여 마감한다.북미의 목조주택 내화법규에는 내부마감에 모두 석고보드를 처리하여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석고보드 마감이 가장 일반화되어 있다. 8. 후레슁(Flashing)지붕의 골, 굴뚝주위, 환기구 주위, 처마끝 등에 대는 방수판으로 그 재질은 알루미늄, 아연도금판, 동판 등이 있다. 9. 목조주택용 철물목조주택용 철물을 사용하면 시공이 간편하여 공정관리에 도움이 되고 구조물의 견고성을 확보하여 안전성을 도모할 수가 있다. 목조주택용 철물은 그 용도와 규격에 따라 약 100여 가지 이상의 자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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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예 통나무집 짓기
- 수공예 통나무집 짓기 이종우(우정목조건축학교 교장 02-552-0295) 통나무집은 자연적인 아름다움과 무공해건축자재로 인기가 높다. 특히 기술을 습득하면 개인이 직접지을 수 있는 집이다. 통나무집은 수공예통나무와 기계식통나무 등 두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수공예통나무 집짓기에 대해 설명한다. 1. 개요1) 통나무 건축(LOG BLDG.)수공예 통나무 건축(HAND-CRAFT LOG BLDG.)기계식 통나무 건축 (MACHINE CUT LOG BLDG.)2) 목구조 건축(TIMEBER FRAME BLDG.)기둥-보 목구조 건축 (POST&BEAM FRAME SYSTEM)경량 목구조 건축 (LIGHT WEIGHT FRAME)국내 통나무낙엽송잣나무수입통나무솔송나무 (Hem lock)가문비나무 (Sqruce)전나무 (Douglas-fir)삼나무 (Cedar)1. 개요2. 통나무집의 장점1) 자연적 아름다움2) 무공해 건축자재3) 쾌적한 환경유지4) 높은 열효율5) 작은 유지 관리비6) 높은 내구성7) 최신설비는 무엇이나 설치가능8) 화재시 낮은 인명피해9) 독창성-다양한 건축환경과 조화10) 건축공사의 높은 경제성3. 자재와 공구1) 자재 통나무집에 사용하는 통나무는 말구 기준 20㎝ 이상의 생재의 침엽수를 사용한다.2) 공구(1) 엔진톱(Chain Saw)엔진톱은 통나무 집짓기에 있어 가장 편리한 공구로서 엔진 톱의 개발은 통나무건축술의 발달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이것은 통나무 가공시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공구 중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휘발유와 엔진톱전용 엔진오일을 혼합하여 작동시키는 2-싸이클 엔진에 체인톱을 부착시켜 사용하는 공구가 바로 엔진톱이며 벌목장에서 많이 사용된다. 통나무 건축인들은 이 톱을 이용하여 통나무의 낫취나 그루브작업을 한다. 그러나 엔진 톱은 고속으로 회전하므로 조금만 부주의해도 금방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공구다. 이 때문에 철저하게 안전수칙을 준수하면서 작업을 진행 시켜야 하며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도록 각별히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 (2) 스크라이버 (Scriber)수공예 통나무집은 다듬은 통나무의 상부와 하부가 똑같은 모양이어야 정확하게 맞춰져서 제대로 된 형태를 이룬다. 이 때 필요한 공구가 스크라이버인데 이것은 디바이더의 한쪽은 송곳 형태로 다른 쪽은 연필을 끼우고 전후와 좌우의 수평을 맞출 수 있도록 2개의 수평을 설치한 것이다. 예전에는 수평기능이 없는 거랭이를 대신 사용한 때도 있었다. 4. 낫취 와 그루브 (NORCH & GROOVE)통나무집에 있어 귀퉁이 처리는 여러 방법이 있다. 상부와 하부 통나무가 정확히 결합되어 수평력에 의해 서로 이동이 없도록 처리되어 있다. 이런 맞춤을 낫취 라고 한다. 그 종류는 나라마다 조금씩 사용하는 방식이 다르다. 옛날에는 도끼로 나무를 파서 만들었으나 현재엔 스크라이버로 그려 엔진톱으로 가공하는 방법이 일반화 되어 있다. 엔진톱 대신 전동끌을 사용해 홈을 파는 경우도 있다. 그루브 사이에는 유리 섬유(Glass Fibor)를 넣고 시공하게 되는데 그 종류는 여러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U형 그루브가 많이 쓰이며 W형 그루브는 그루브를 판부분에 할열이 생기는 것을 고려하여 개발된 방식이다. 5. 침 하 (SETTLING)통나무 건축의 시공과 설계에 있어서 항상 주의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인 침하는 다음 두 가지 원인에서 비롯된다. ① 목재의 자연적 수축(Shrinkage) ② 목재가 층층이 쌓이는데 따른 목재 섬유질의 압축(Compression) 시공자는 통나무가 그 직경에 있어서 수축하며 길이 방향의 수축은 무시 할 정도임을 유념해야 한다. 그러므로 두가지 요인은 모든 계산에 동등하게 고려되어야 하는데 전실 침하(Setting)의 50%는 수축에 의해, 나머지 50%는 압축에 의해 일어남을 예상해야 한다. 시공자는 통나무 구조체가 완전히 가라앉기까지(Setting 될 때까지) 항상 그 두 가지를 계산해야 한다. 이 두 가지 계산치는 사용되는 자재의 크기에 의해 좌우 된다. 일단 계산이 되면 침하에 대한 두 허용치중 더 큰 쪽을 예상해야 한다. 그 계산법은 다음과 같다. 침하에 대한 허용치 Settling Allowance(S,A) (1) S.A.= (1/2 /LOG×통나무수)+1/2 (안전계수)(12㎜/LOG×통나무수)+12㎜ (안전계수)(2) S.E.= (3/4 /ft×총피트)+3/4 (안전계수)(55㎜/meter×총미터)+ 7㎜ (안전계수) 6. 공사비 통나무집의 공사비는 물론 사용자재에 따라 공사비가 결정되어야 하나 토목공사에서부터 시작해 골조, 마감공사와 설비, 전기공사를 포함해 총공사비가 일반적으로 3백~4백만원/평으로 생각하면 적정할 것이다. 공사비에는 자재비 50%, 인건비 50%로 그 비중이 같으나 수공예통나무집인 경우 본인이 직접 배워 시공할 경우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통나무집의 통나무량은 평당 1천재(1치×1치×12자) 정도로 소요되며 쓰다 남은 통나무 토막들을 이용해 가구나 소품을 만들면 더욱 운치있는 통나무집이 될 수 있다. 1) 통나무집 공사비 내역① 총공사비 평당 3백5십만원② 공사비 상세내역- 토목공사 및 기초공사 300,000원/평- 통나무 골조공사 1,1000,000원/평- 마감공사 1,200,000원/평- 전기공사 300,000원/평- 설비공사 400,000원/평- 부대공사 200,000원/평2) 자재비 및 인건비 구성 : 자재비 50%인건비 50%3) 통나무 소모량 : 1,000재/평7. 공사시 주의사항 ① 1층 바닥을 지면에서 충분히 띄어 우천시 낙수물이 통나무 첫단에 튀지 않게 한다.② 지붕 처마를 길게 처리하여 비바람에도 가능한 한 통나무가 비를 맞지 않도록 한다.③ 침투성 도료를 사용하여 통나무가 호흡하도록 해 실내가 좀 더 쾌적한 느낌을 주도록 한다.④ 통나무 집은 통나무 시공시 설비 전기를 같이 시공해야한다. 일반 벽돌집과는 달리 추후에는 공사가 불가하며 노출되어 미관상 좋지 않다. ⑤ 침하를 고려하여 창호 상세에 특히 주의하여 시공한다.⑥ 침하는 3∼4년 간에 걸쳐 진행 되도록 그 기간동안 침하부분을 계속 보링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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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L FRAMED HOUSE로 전원주택짓기(철골조 단열 보강 패널식)
- STEEL FRAMED HOUSE로 전원주택짓기(철골조 단열 보강 패널식) 이완수(한국스파-큐스틸하우스 대표 02-561-1235) 근래들어 STEEL HOUSE를 초경량 아연도금 C형 스터디드로만 짓는 집으로 한정시키는 경향이 일부 있으나 포괄적으로 철강재를 주요골조로 사용하는 모든 건축물은 STEEL HOUSE라고 볼 수 있다. 즉 STEEL FRAMED HOUSE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철근콘크리트나 조적조, 목구조와 달리 중량철골을 사용하는 철골조 아파트나 다가구 연립주택 및 빌딩, 또는 경량 철골을 사용하는 주택이나 초경량 아연도 강판을 사용하는 주택등이 이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포괄적인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철골조 건축물을 발전 보급시키데 유익할 것이다, 여기에서는 STEEL을 골조로 사용하는 소형 건축물중 주택의 경우에 대하여 잘 짓는 방법을 논의하고자 한다. 1.STEEL HOUSE의 공법 철강재를 골조로 한 STEEL HOUSE를 짓는 방법은 STEEL STUD STICK 식인 현장공법과 공장생산공법인 STEEL FRAMED INSULATED PANEL (철골조 단열 보강 패널)식과 TOTAL STEEL STUD HOUSE식으로 분류 할 수 있다. 1) STEEL STUD STICK식 미국에서 2’×4’목구조공법을 원용해서 개발된 공법으로 96년 포철에서 직수입해서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이 공법은 현장에서 C형강을 절단 피스로 고정하여 골조를 세운뒤 단열재, 중간마감재, 최종마감재 등을 시공하는 공법으로 공사기간이 길다. 2) 철골조 단열 보강 패널식일본의 스미토모 금속공업 등에서 생산 시공하는 공법으로 95년 고베 대지진 이후 내진성능에 관심이 커지면서 본격화 되고 있으며 영국도 BRITISH STEEL을 중심으로 내ㆍ외벽패널을 공장생산하는 형태로 보급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미 95년도에 (주)한국스파큐스틸하우스의 철골조 단열보강패널식 등이 농어촌 주택으로 건설교통부령 제95-306호로 공식지정 되었다. 이후 활발하게 이공법으로 전원주택을 건축하고 있는 실정이다. 3) TOTAL STEEL FRAMED HOUSE식 패널식 공법에서 더 발전되어 집 내부 인테리어까지 공장에서 시공하여 현장에 옮겨 놓는 공법이다. 이 공법은 운송의 어려움 등으로 초소형 방가로나 초소 등의 특수건물 용도로 활용 되고 있다. 2. STEEL HOUSE의 문제점 1) HEAT BRIDGE 현상에 의한 결로 문제 STEEL의 특성상 열전도가 빠르기 때문에 외부의 냉기가 지붕트러스에 닿아 벽체 STUD까지 전달되므로써 내부결로가 생길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외벽체는 필수적으로 외단열공법으로 시공하여야 하며 지붕트러스와 벽체 STUD가 닿는 면적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공법을 사용하여야 한다. STUD STICK 현장공법은 구조적으로 내ㆍ외 벽체 STUD 위에 지붕트러스를 얹어 넣는 공법으로 근본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2) 천정단열이냐 지붕단열이냐? 지붕트러스와 벽체의 STEEL STUD가 닿는 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천정단열 패널을 사용하고 연결은 고장력 볼트 공법으로 시공하여야 한다. 또한 단열재는 방음성능을 겸하고 있으므로 천정단열패널은 방과 방사이의 천정방음 성능을 높이게 된다. 일반적인 지붕단열이나 불완전한 천정단열은 내부결로와 천정을 통한 방음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 할 수 없다. 3) 소음 및 진동문제 피스 조립이나 2층 바닥이 합판이나 경량 기포 콘크리트인 경우는 삐걱거림이나 울림현상을 필연적으로 수반하게 된다. 이는 목조주택에서도 있는 현상으로써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2층 바닥이 견고하게 차음효과를 내도록 시공 되어야 하며 내부 벽체 골조를 목구조로 하여 진동등의 현상을 줄여야 한다. 4) 2층 바닥이 철근 CON’C 구조인가? 2층바닥이 견고하게 철근콘크리트 구조일 경우는 주택의 수명이 오래 갈 뿐아니라 층간 차음효과가 상승되며, 바닥난방 배관 후 시멘트 몰탈 시공이 가능하다. 일부 업자들이 편법으로 합판 바닥위에 시멘트 몰탈을 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골조를 상하게 하는 잘못된 공법이다. 근래들어 조립식 건식 난방이 시판되고 있으나 이것도 원바닥이 출렁거릴 때는 이음매부분의 요철 현상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5) 연결 접합 부분이 용접인가 피스 조립인가? 한국 건축가협회 주최 포항 제철 후원에 의해 99년 3월 6일 개최한 ‘철과 건축’ 이란 세미나 자료에 의하면 접합부위 골조의 내력성능으로 보면 용접이 우수하기 때문에 나사로 SCREWING함으로써 필요되는 덮개용 부재나 노무시간 등을 절약하기 위해서라도 용접의 이용을 극대화 해야 한다고 발표된 바 있다. 그리고 용접은 각 부재가 용융되어 완전한 일체를 이룸으로써 나사조립에서 생기는 유격현상이 없으므로 전체 건축물이 삐걱거림 현상이 없다. 또한 현장에서 주요 골조 부분을 연결하는 공법은 너무 중요한 부분이 현장 기능공의 손에 달려 있어서 건축주의 각별한 감시감독을 필요로 한다. 3. 철골조 단열보강 패널식 인간이 24시간 거주하며 사생활을 영위해야 하는 주택의 경우는 다른 건축물과 달리 주요 구조체가 골조와 단열재 및 방음재 중간마감재(방수재, 내화재)와 최종 마감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철근콘크리트조나 조적조, 목조 및 STEEL STUD STICK식등 현장공법은 이 각각의 기능을 가진 부재를 현장에서 직접 매립 하거나 부착하는데 비하여 공장생산형의 패널식은 이들중 최종 마감재를 제외한 모든 부재들을 공장의 수평틀에 눕힌 상태에서 매립 부착해서 현장으로 반입 조립하는 공법이다. 따라서 수평과 수직 및 정밀한 칫수를 유지하는 품질이 우수하고 단열재나 방음재의 충진이 충실하며 자재의 표준화를 갖춘 이점이 있다. 즉 높은 품질과 다양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현장에서의 공사기간을 단축하여 경제성이 탁월하다. 간혹 PANEL식 공법을 획일화된 디자인이나 평수만을 건축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이 공법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왜냐하면 패널의 종류를 다양하게 생산하여 이를 조합함으로써 같은 패널을 가지고도 수없이 많은 형태의 평면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각코너, 안코너, 창문, 도어 패널 및 특수 사이즈 패널 등을 생산 활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건축주의 입장에서 보면 현장공법은 오랜기간을 현장에서 상주하며 기능공들의 주요 구조체 작업을 감시 감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반면에 공장 생산공법은 엄격한 공장의 품질관리로 생산 반입된 여러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자재를 한번에 감리 확인하는 것으로 집을 짓는데 소요되는 간접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 스파큐 철골조 단열보강 패널식 주택은 내부 결로와 방과 방 사이의 방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오랫동안 1백㎜ 천정 단열 방음 패널을 사용하여 지붕 트라스와 벽체의 철골조를 고장력 볼트로 연결하는 공법으로 시공하고 있다. 그리고 외벽체는 공장에서 철골조를 용접으로 접합한 후 외 단열공법으로 제작되어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친뒤 현장에 반입 시공되어 진다. 또한 외벽체의 두께는 1백70㎜로 제작되어 이중창문틀을 끼울 수 있게 했을 뿐아니라 1백50㎜ E.P.S 단열재와 우레탄 단열재를 충진하여 외벽체의 단열성능을 일반조적조에 비하여 3배로 높였을 뿐 아니라 방음 성능을 향상 시켰다. 외부 마감재는 드라이비트, 사이딩, 석재 등 어떠한 외장재로도 마감이 가능하며, 내부 마감재 또한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선택 시공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국가공인을 받은 패널식 주택의 전문업체로써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와 생산 시공을 일관된 시스템으로 공정관리 함으로써 가장 경쟁력있는 건축비와 고품질의 주택으로 확실한 만족을 드리고 있다. 4. 집의 형태와 건축비 관계 단층주택의 건축비를 1백으로 하였을 때 형태별 건축비를 따져보면 다음과 같다. 1) 다락방이 있는 단층주택 단층주택 천정과 지붕사이의 공간을 다락방 형태로 해서 활용할 경우에는 다락방의 천정단열과 건식 바닥을 보강하여 미니 2층식으로 훌륭하게 사용 할 수 있다. 이때에 다락방 부분의 건축비는 50%이다. 2) 다락형 2층 주택 2층 주택이지만 지붕의 경사도를 높여서 별도의 2층벽이 없이 2층 부분의 천정을 다락방 형태로 하고 2층 바닥은 철근콘크리트로 시공 되어 지는 경우에 2층 부분의 건축비는 75%이다. 3) 2층주택 1층벽과 2층벽이 완벽하게 올라가고 2층 벽위에 지붕이 시공되는 형태로써 2층 천정위의 공간을 다락방으로 활용하여 미니 3층이 될 수도 있다. 이때의 2층 부분 건축비는 1백%이다. 4) 3층 이상의 건축물 이 경우는 중량철골(H-BEAM)과 철골조 단열보강 패널식 공법을 사용한다. 건축물의 용도와 내부 설계에 따라서 건축비가 산정된다.건축비의 절감을 위하여 3층 건축물일 경우에 1층이나 2층까지 H-BEAM으로 시공하고 상부 1개층 내지 2개층은 경량철골조 단열 보강 패널식으로 시공 할 수 있다. 5. 결론 좋은 전원주택은 잘 갖추어진 입지환경과 경제적인 건축 및 입주후 지속적인 관리가 되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집이라도 관리 소홀이나 비경제적인 건축투자는 후일 매도가격에 후한 점수를 얻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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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L FRAMED HOUSE로 전원주택짓기(철골조 단열 보강 패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