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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주거의 실용성과 한옥의 정감을 담은 민도리집 _ 여주 황토집
- 마을 내에서 전통 한옥의 단점은 다른 건물과 어우러지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행인흙건축에서 지은 이 현대 한옥은 모던 주택들 사이에 어깨를 나란히 한다. 평당 단가로 따지면 건축공사에 600만~700만 원 들어간 집이다. 건물이 놓인 단지 개발업자는 건축주에게 더 저렴하게 짓는 황토집 시공업체 많은데 왜 비싸게 짓느냐는 핀잔을 하다 막상 뼈대가 올라가자 좋은 업체에 잘 맡겼다며 말을 바꾸더란다. 단지 입주민들 사이에도 잘 지은 집으로 입소문이 퍼져 건축주는 아예 행인흙건축 카탈로그 한 덩이 가져다 놓고 홍보를 대행할 정도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여주시 여주읍 매룡리· 대지면적 : 495.0㎡(150.0평)· 건축면적 : 148.4㎡(47.9평) 1층-110.0㎡(33.3평) 2층-48.0㎡(14.5평)· 건축형태 : 복층 목구조 황토집(맞배지붕 민도리집)· 외 벽 재 : 황토벽돌 줄눈 마감· 지 붕 재 : 유럽 점토 기와· 천 장 재 : 오량천장 노출 서까래(거실), 삼목 루버· 내 벽 재 : 한지 벽지, 삼목 루버· 바 닥 재 : 우물마루형 온돌마루, 한지 장판· 난방형태 : 도시가스 보일러, 전통 구들· 식수공급 :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행인흙건축 033-344-0983 www.hangin.co.kr 전통 한옥 살림집의 현대화에 포문을 열고 그 정형을 확립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여 온 ㈜행인흙건축이 설계 시공한 맞배지붕 민도리집 형태의 현대 한옥이다.50필지 규모의 전원주택단지 내세워진 이 주택은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이색적인 정취를 풍긴다. 까닭인즉 머리에 인 유럽 점토기와 덕분이다. 짙은 주황에서 톤 다운된 파스텔 색채가 물결치는 그러데이션을 이뤄 율동감이 느껴지는 지붕이 이채롭다. 지붕이 건물 외형을 완성 짓는다 했는가. 이러한 지붕 적용으로 우리 눈에 익숙한 예스럽고 고루한 전통 한옥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탈피하고 단지 내 콘크리트 건물과 경량 목조주택 등 현대주택과도 잘 어우러지는 모던 한옥이 완성됐다. 30대 젊은 건축주 부부는 검은 한식기와를 얹게 되면 집이 전체적으로 무거운 느낌이 들 것을 예상해 애초 한식기와를 배제했고 보다 경쾌한 느낌을 주는 지붕재를 고려했다. 함께 거주하는 어머니도 예스러운 느낌을 살리기보다 우리 한옥의 장점 즉, 흙과 나무 등 자연재료를 사용하면서 현대주택처럼 깔끔하고 단정한 외관을 원했다. 부부는 한식기와를 올렸다면 결코 다른 주택들과 어울리지 못했을 거라며 유럽풍 기와를 선택하길 잘했다 한다. 새집증후군 없는 황토집여주 시내 농업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부부는 아토피를 심하게 앓게 된 어린 아이를 위해 황토집을 짓게 됐다. 이들 가족은 지난해 11월 새 아파트에 입주했다. 둘째아이가 전에 없이 갑작스레 아토피 피부염을 앓게 됐는데 하루가 다르게 정도가 심해졌다. 건축주는 새 아파트 입주 일주일 만에 아이가 밤잠을 설칠 정도로 아토피가 심각해지자 그 원인을 추적했다. 음식과 화장품 등 생활습관이 그전과 달라진 게 없는데 아이에게 질병이 생긴 것으로 미루어 새집증후군이라 판단했다."집이 문제가 되는구나 생각했지요. 아토피가 발병해 심해지는 과정은 마치 불씨가 큰 화재로 번지듯 눈 깜짝할 새더군요. 그런데 치료는 정말 더뎠어요. 병원 다니며 약물 치료해도 쉽게 낫질 않았어요. 아이가 아토피로 고생하는 걸 보고 좋은 집에 살아야겠구나 하고 절감했어요." 건강에 이로운 황토집을 짓기로 결심한 부부는 업체를 물색해봤는데 생각보다 황토집 전문 업체가 많질 않았단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업체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전원주택을 짓게 된 동기가 새집증후군이었기에 좋은 재료 사용에 관심을 쏟았다. 황토벽돌 생산 현장을 방문해 어떤 방식으로 제조되는지 눈으로 꼼꼼히 확인함은 물론이다.또한 친환경 재료를 쓰더라도 시공사 샘플주택이 외형미와 견고함에서 긍정적이지 않다면 배제했다."자금이 여유롭지 않았기에 우리야 저렴하게 지으면 좋겠지요. 그렇다고 좋은 자재 사용과 외형미를 포기할 수 없었어요. 해서 가격은 둘째 치고 믿을 만한 업체를 만나는 게 가장 중요했어요."부부는 신뢰할 수 있는 시공사를 찾다 행인흙건축을 알게 됐고 강원도 횡성군에 있는 한옥문화센터를 방문해 보고 행인흙건축 이동일 대표에게 건축을 맡겼다."다른 황토집들을 둘러보니 벽면, 나무와 흙이 만나는 부위가 매끄럽지 않아 전체적으로 투박하다는 인상이었는데 행인에서 시공한 집은 계단과 모서리 부분까지 마무리가 깔끔해 보였어요. 건강에만 유익하다고 좋은 집이 아니잖아요."행인흙건축에서 재료로 사용하는 황토벽돌의 순 황토 여부를 실험해 보는 것도 빠트리지 않았다. 물에 띄웠을 때 그대로 풀어져 진흙처럼 변하는 것으로 보고 부부는 시공사에 더욱 믿음이 갔다. 역으로 행인흙건축에서 지은 건물들은 습기 피해가 우려되는 하단부는 방수벽돌을 사용하는 것만 봐도 신뢰할 수 있었단다. 더욱 견고해진 현대 한옥 민도리집"우린 아직 젊고 건강해 황토집으로 이주했다 해서 크게 건강해지고 몸에 좋은 것은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분명한 건 새 아파트 입주 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토피를 앓았던 둘째가 황토집으로 왔을 땐 전혀 그런 증상이 없었다는 거예요. 그런 점을 미루어 새집증후군은 없는 것 같아요. 그것만 해도 다행이지요. 자연재료를 쓰니 벌써 냄새부터 다르잖아요."주택은 모던 한옥이란 시대적 요구에 맞게 전통 한옥 구법과 미美가 현대주택의 공간경제성에 더해져 새로운 형태의 한옥으로 탄생됐다. 이동일 대표는 "현대 한옥 민도리집의 완결성을 한층 높인 집"이라 소개했다. 서까래를 받치는 도리 밑에 장여를 받쳐 뼈대를 단단히 결구했음을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식 창호, 쪽마루, 구들난방, 벽장 등 선조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한옥 스타일이 살아있다. 건물 전면 구들방 앞에 설치한 부뚜막 아궁이, 그 옆 거실 분합문 앞으로 이어지는 쪽마루의 조합이 정겹다.한옥은 춥다는 그릇된 편견을 깨트린 것 또한 돋보인다. 300㎜ 두께로 황토벽돌을 이중으로 두툼하게 쌓았을 뿐 아니라 '이중 새시 + 세살 목문'으로 3중 창호 설치로 단열을 높였다. 자연에서 가져온 재료로 집을 지어 자연과 사람 모두를 이롭게 하는 선인先人의 지혜와, 현대 이기괿器를 이용해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는 현대인의 지혜가 결합된 살림집이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고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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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주거의 실용성과 한옥의 정감을 담은 민도리집 _ 여주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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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구 전원주택] 80人에게 행복을 주는 집 _ 의왕 294.3㎡(89.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근생시설
- 의왕 청계지구에 왔다가 지구 바로 뒤편에 위치한 전원 마을을 우연히 발견하고 '여기 이렇게 좋은 데가 다 있네'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안양판교로와 맞붙은 청계지구 단독택지에 비해 아늑하고 자연의 기운이 넘실대는 곳이다. 이곳에 두 가구가 사는 전원주택과 교회가 세워졌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이라 그런지 공기가 훈훈하다.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대지면적 : 376.0㎡(113.7평)· 건축면적 : 294.3㎡(89.0평) 1층-190.9㎡(57.7평) 2층-103.4(31.3)· 용도 : 단독주택-199.2㎡(60.3평) 제2종근린생활시설-95.0(28.7평)· 건폐율 : 50.78%· 용적률 : 78.26%·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벽재 : 시멘트 사이딩, 파벽돌· 지붕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천장재 : 천연 페인트· 내벽재 : 천연 페인트, 벽지, 타일· 바닥재 : 마루, 타일· 창호재 : 미국식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행복가득하우징 031-424-1555 www.happyhousing.kr 청계산을 배경으로 하고 인근에 백운호수를 끼고 있어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의왕 청계지구는 자연환경뿐 아니라 바로 코앞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안양판교로 등 교통 또한 편리해 근교 전원주택지를 물색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끈다. 한창 건축이 물오르자 평당 500만~700만 원 하던 지가가 1,000만 원을 불러도 안 판다는 건축주가 있을 정도다. 최근엔 청계지구 전면에 배치된 단독주택들과 그 뒤편으로 공동주택과 학교 등이 거의 다 들어서 마을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필지가 촘촘한 청계지구를 뒤로하고 청계산 쪽으로 불과 몇 미터 더 올라가면 산자락에 인접해 있어 청계지구와 대조적인 인상을 풍기는 전원 마을이 있다. 눈앞에 숲이 펼쳐져 청정 기운이 느껴진다. 한 문중의 것으로 보이는 선산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예부터 명당이라 여겨진 곳인 듯하다. 청계지구에 들어선 학교와 각종 편의시설 이용으로 청계지구의 후광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공동으로 지어 전원행 지름길에 오르다16필지가 전원주택단지를 이루고 있으며 3년 전부터 건축공사가 진행돼 현재 3필지 정도 분양이 안 됐거나 건축이 안 된 상태란다. 경량 목조주택 시공사 행복가득하우징 김덕호 대표는 이곳에 전원주택과 가족이 다니는 교회를 지었다. 신실한 기독교 집안인 김 대표 가족은 교회 목사와 같은 교회 집사, 3자가 뜻을 모아 공동으로 부지 구입과 건축을 진행했다. 목사님이 부지를 물색해 이곳을 점찍었고 머리를 맞대어 공간을 구상했다. 근린생활시설과 주택을 구분지어 매스를 크게 두 개로 분리한 ㄱ자형 건물이다. 외벽마감재를 근린생활시설은 묵직한 느낌의 파벽돌로 주택은 화사한 톤의 시멘트 사이딩으로 해 용도를 구분했다.주택 1, 2층을 분리해 두 가구가 사용하는데 1층 현관에 들어서면 다시 중문을 설치해 두 가정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도록 했다. 두 층의 공간구성을 동일하게 짜되 건축주 취향에 따라 1층은 거실과 주방 사이 칸막이벽을 설치해 분리하고 2층은 오픈시켜 개방감을 살렸다. "도시를 탈출해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비용에 걸려 주춤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마음 맞는 사람과 공동으로 부지를 마련하고 집 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꼭 복층으로 하지 않더라도 부지가 넉넉하다면 채나눔 형태로 지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겉으로 보기엔 한 땅에 지은 집이라기보다 절친한 이웃으로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김덕호 대표 역시 세 가정이 힘을 모으니 전원으로 오는 데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었단다. 그 대신 세 사람 모두 만족함은 물론 80여 명의 교인들 눈이 의식되니 심적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래서 근생시설 건물은 누가 봐도 무난한 박스형 벽체로 설계하고 경사 완만한 지붕을 올렸다. 내부는 기분을 편안하게 하는 목재로 장식했다.집이나 교회나 전원으로 들어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아이들. 김 대표의 두 자녀도 이곳에선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늘 신나 보인단다. 꿈에 그리던 마당 있는 2층집, 첼로와 바이올린 켤 때도 옆집 아래윗집 눈치 안 보고 맘껏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기 때문이다. 학교도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으니 등하굣길이 가볍다.김 대표는 아이들에게 전원주택이 얼마나 건강한 선물인지 실감하고 나니 전원주택 짓는 일이 부쩍 즐거워졌다 한다.궁극적으로 행복을 선사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올 가을에는 경기도 가평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해 더 많은 이가 전원에 사는 행복을 누리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고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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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구 전원주택] 80人에게 행복을 주는 집 _ 의왕 294.3㎡(89.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근생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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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넓은 집] 가족 악단樂團의 무대가 된 넓은 덱 _ 화성 198.0㎡(6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서 10년간 조적조 단독주택에 살았던 박창용(51세) · 장죽향(54세) 부부는 옆 동네 봉담읍에 남성미 물씬한 목조주택을 새로 지었다. 무엇보다 부부는 터에반했다. 분지형태의 부지는 악기 연주를 즐기고 13년째 다섯 마리 강아지와 동고동락한 부부에겐 최적의 땅으로 보였다. 너른 마당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바비큐 파티가 열리고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집 덕분에 부부의 삶은 더욱 윤택해졌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 대지면적 : 1115.4㎡(338.0평)· 건축면적 : 198.0㎡(60.0평) 건폐율 40%, 용적율 80%·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 벽 재 : 시멘트 사이딩, 목재 사이딩, 파벽돌· 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천 장 재 : 루버· 내 벽 재 : 루버, 실크벽지, 산호석· 바 닥 재 : 온돌마루· 창 호 재 : 미국식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보일러, 벽난로· 설 계 : 아람 건축설계사사무소 031-223-1236· 시 공 : 모아주택 031-773-0435 www.moahouse.co.kr 경기도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건설과 교통망 확충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한 발전을 이뤘다.인구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택지지구 개발도 활기를 띠고 있는데 여기를 조금만 벗어나면 구릉성 산지(오랜 침식으로 인해 형성된 낮은 산지)가 감싸 안은 너른 평야지대가 펼쳐진다. 도시형 전원주택을 원하는 이들에겐 더없이 매력적인 곳이다.박창용(51세) · 장죽향(54세) 부부도 지난 4월 화성시 봉담지구에서 2~3분 거리에 있는 분천리 깊숙한 터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분천리는 지세地勢가 평탄하고 한갓진 농촌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다. 또한 봉담지구와 가까워 전원과 도시의 장점을 두루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이미'해뜨는 마을',' 노루골'등 전원주택단지가 여럿 들어섰다.동그란 분지형태 터에 집을 지은 부부는 "가만히 마당에 앉아 있으면'휘휘'부는 바람 소리만 유일하게 정적을 깬다"며 고요한 마을 분위기에 이끌려 이곳으로 왔다고 했다. 특히 앞으로는 도로조차 나 있지 않아 집을 북측 끝으로 물려 세웠으니 마당이 마치 고립된 섬처럼 느껴진다. 덱은 연주회 무대, 너른 마당은 바비큐 파티장사실 부부가 외부 간섭이 많지 않은 땅을 찾은 데에는 이들의 취미생활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함께 사는 장 씨의 여동생과 그의 딸은 못 다루는 악기가 없을 정도로 정통 음악인인데다 남편도 건반연주를 즐겨 매일 그들만의 음악회를 연다. 가무歌舞를 즐기는 이들에게 무대가 되는 덱은 필수조건이었고 커다란 소음을 삼켜버리는 자연이 곁에 있으면 충분했다. 그래서 덱이 웬만한 오케스트라 악단도 설 수 있을 정도로 넓다. 우측 전면으로 돌출한 거실과 별채처럼 보이는 좌측 안방 사이 공간을 전부 덱으로 메운 까닭도 바로 이러한 연유에서다. 이 공간은 차양까지 설치해 다용도로 쓴다. 무대, 식당, 음악 감상실… 비가 오는 날이면 스산한 분위기취해 해먹Hammock 위에서 잠을 청하기도 한단다."아마 여기가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일 거예요. 유리 차양을 설치한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였어요. 갑갑한 실내에만 있으면 전원으로 온 의미가 없잖아요. 온몸으로 바람을 느끼며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고 집도 덩달아 계절에 반응하죠. 이런 게 사람과 집, 그리고 자연의 교감 아니겠어요?" 마당도 개성을 담아 색다르게 꾸몄다. 흔하디흔한 잔디보다 돌이 훨씬 많이 깔렸고 맥반석 벽돌을 쌓아 만든 캠프파이어장, 퍼걸러, 그네의자, 소나무 정자 등이 한 자리씩 차지했다. 캠핑장을 축소해 놓은 듯 역동적인 모습이다. 각 용품의 형태나 자재를 굳이 통일시키지 않아 내추럴한 멋을 살렸고 마당을 오밀조밀하게 채웠다. 남성미 강조한 외관, 자연미 돋보이는 내부천장 고를 2층까지 높이고 우측 정면으로 돌출한 거실 외벽이 육중한 몸집을 부각시킨다. 게다가 맞춤 유리 12장으로 전면을 마감하고 커다란 박공지붕을 얹어 실 평수(60평)보다 훨씬 거대해 보인다. 좌측엔 작은 박공을 인 안방을 돌출시켜 좌우 밸런스를 맞췄다. 집이 한결 안정감 있는 모습이다. 안방 외벽은 목재 사이딩에 연두색 페인트칠을 해 산뜻하게 마무리했다.방은 1, 2층에 각각 2개씩 드렸고 특이하게 2층에 주방을 뒀다. 1층 주방으로 계획된 공간은 악기 보관실로 이용하고 있다. 오르간, 피아노, 바이올린 등 악기가 가득하고 각종 장르의 음반이 즐비하다. 거실 내부는 전체를 루버로 마감해 별다른 장식 없이도 고풍미가 넘친다. 천장까지 루버를 설치해 자칫 갑갑하게 느낄 수 있는데 뒤쪽을 제외한 삼면에 큰 창을 냄으로써 이를 보완했다. * 8월 초, 어둠이 짙게 드리운 밤 부부는 집들이 겸 제1회 음악회를 열었다. 지인들은 물론 원주민들까지 모두 초대해 친목을 다졌다."반응이 아주 좋았어요. 정기적으로 음악회를 열려고 해요. 원주민 분들도 이런 파티가 익숙지 않아 처음엔 어색해 하시더니 이내 아주 즐거워하시더라고요. 최대한 많은 사람과 집을 공유하려고 해요. 넉넉한 장소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겐 잠시 내어줄 마음도 있어요. 집을 짓고 나니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마구 떠올라요. 삶에 새로운 엔돌핀이 생긴 기분이랄까. 여러모로 신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글 한송이 기자 사진 고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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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넓은 집] 가족 악단樂團의 무대가 된 넓은 덱 _ 화성 198.0㎡(6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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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있는 집] 언덕 위 그림 같은 집 _ 가평 66.0㎡(2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마당 흙밭에 잔디가 뾰족이 고개 내밀고 이랑이 물결을 이룬 아기자기한 텃밭에 나지막이 싹이 돋았다. 이제 막 둥지 튼 전원주택이다. 키위 색 몸체에 붉은 지붕을 인 앙증맞은 집에선 동화 속 주인공 헨젤과 그레텔이 튀어나올 것 같다. 집 형태와 색상으로 단지 내에서 단연 돋보이는 이 주택은 산들바람과 한 쌍의 콤비일 정도로 그 자체로 싱그럽다.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건축주는 "집은 작아도 시야가 탁 트인 전원에 오니 천지가 모두 내 것 같아 부자 된 기분"이라 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가평군 하면 신상리 블루카운티 단지 內· 부지면적 : 330.0㎡(100.0평)· 건축면적 : 66.0㎡(20.0평) 1층-39.6㎡(12.0평) 2층-26.4㎡(8.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 벽 재 : 시멘트 사이딩, 시더 배튼보드(Batten Board)·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내 벽 재 : 실크벽지· 바 닥 재 : 우드 데코타일· 창 호 재 : 미국식 시스템 창호·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집공작소 031-772-6970 www.aboutwood.com 건축주(40세)는 멀리 내다보고 투자 목적으로 경기도 가평군 하면 신상리에 위치한 전원주택단지 블루카운티내한 필지를구입했다. 그런데평소몸이 약한아내의건강이악화되고건축주도 숨 막히는 도시생활을 벗어나 전원에서 낙낙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그는 과감하게 직장에 사직서를 내고 4년 전 구입해둔 가평 부지에 집을 그리기 시작했다. 전원주택을 짓겠다고 결심하고 나서 한달 만에 시공사선정하고 3개월 만에 착공해 전원행이 속전속결로 이뤄졌다."이렇게 일찍 전원주택을 짓게 되리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더 나이 들면 집을 짓거나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부지를 사 두었던 건데 건강이 안 좋아진 아내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전원에 와야 했어요."직장생활 하며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건물을 올리려다 보니 화려하고 큰 집은 형편에 맞지 않았다.게다가 부부 두 사람이 가족 전부니 공간이 넓을 필요 없고 아내의 가사노동을 덜어주기 위해서도 소형주택이 알맞았던 것. 건축주는 본지에 실린 음성 62.3㎡(18.9평) 목조주택 기사를 보고 '이거다'하고 음성주택을 지은 집공작소(대표신상용)에 설계와 시공을 맡겼다.박공지붕으로 외형이 예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경량 목조주택을 선호해 온 건축주는 음성 주택처럼 암팡진 복층 건물로 짓되 공간구성은 다르게 할 것을 요구했다. 음성 주택은 1층 거실 천장을 오픈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2층은 다락 느낌의 방 한 칸을 배치했는데 이와 달리 가평 주택은 1, 2층을 차단하고 실을 더 많이 짜 실용성과 경제성 만점의 공간이 완성됐다. 실용적 공간 짜임과 개방감 확보"작지만 있을 건 다 있어요"라는 건축주의 말대로 아담한 집안에는 공간구성이 짜임새있다. 1층 현관에 들어서면 정면 계단실과 연계되고 좌측으로 주방, 다용도실, 욕실이, 우측으로 안방이 있다. 2층 전면에 거실, 후면에 화장실 그리고 우측으로 방이 배치됐다.공용공간은 외부이동이 편리한 아래층에, 프라이버시보호가 필요한 개인공간은 위층에 드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집은 그 반대다. 아내가 편안하게 공간을 사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느라 안방과 주방을 아래층에 드렸다. 기단을 높여 집을 올린 터라 2층 거실에선 조망이 시원스러워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2층 천장이 꽤 높아 개방감을 확보했는데 공간에 더 욕심을 낸다면 다락을 설치할 수 있으나 확장감연출을 위해 박공천장을 그대로 노출시키고 천창을 설치했다. 천창은 여름 한낮의 뜨거운 직사광선을 피해 경사지붕 북측에 조그맣게 내어 자연채광과 열기를 조절한다.건축주는 39필지가 마을을 이루고 대지조성을 시행사에서 진행해 건축과정이 한결 수월한 점에 끌려 단지 내 부지를 마련했다. 단지에 초점을 맞추니 부지 마련 과정이 간단했다. 유원지가 많아 휴일이면 행락객들이 줄을 잇는 가평에서도 이곳은 입때껏 개발자들의 손이 덜 탄 숨겨진 청정지역이다. 낮은 산이 마을을 병풍처럼 두르고 앞으로 조종천이 흘러 마을에 생기를 부여한다.언덕에 집을 지은 덕에 싱그러운 바람이 집을 쓰다듬고 지나간다. 아침 새소리에 창을 열면 산등성이가 첩첩이 고개를 조아리고 개울 맑은 물소리가 온몸을 씻겨준다. 두둑에 심어놓은 무는 오늘은 또 얼마나 자랐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원앙부부의 전원생활은 날마다 새롭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고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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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있는 집] 언덕 위 그림 같은 집 _ 가평 66.0㎡(2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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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각 층 개인공간 배치로 층간 독립성 살린 용인 198.6㎡(60.2평)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 건축주 부부는 3년 전 경기도 용인시 글렌뷰 전원주택단지에 필지를 마련했다. 태봉산, 구봉산 등 자연에 둘러싸인 아늑한 자리가 집터로 참해 보였고 양지나들목과 가까워 뛰어난 접근성도 부지 선정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지를 물색할 때 지가地價가 한창 오를 때라 매입에 애를 먹고 있었는데 이곳은 평당 200만 원 안쪽이라 예산도 딱 맞아 떨어졌다. 평당 300만 원이 훌쩍 넘던 타 지역보다 입지 조건 또한 훨씬 마음에 들었다고. 망설일 까닭이 없어 부부는 이곳을 제2의 삶의 터전으로 결정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좌항리 글렌뷰 전원주택단지 內· 대지면적 : 550.0㎡(166.7평)· 건축면적 : 198.6㎡(60.2평)· 건축형태 :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외 벽 재 : 치장벽돌, 적삼목 사이딩· 지 붕 재 : 점토기와· 천 장 재 : 루버· 내 벽 재 : 실크벽지, 루버, 아트월-대리석· 바 닥 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태양열 시스템 +기름보일러· 설계 : 폼건축 02-573-4743· 시공 : 기드온건설 02-478-1189 www.gideon300.co.kr 전원생활은 집 짓기부터 적응하기까지 호락호락한 것이 하나 없다. 계획 단계에서 무산되는 일도 부지기수다. 그러나 글렌뷰 전원주택단지에 집을 지은 건축주 부부는 시공사도 단번에 결정지었을뿐더러 기존에 거주하던 수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부지를 마련해 자연스레 뿌리를 내렸다. 조성된 지 오래된 단지이기에 서류 작업이나 공사에 큰 어려움도 없었다.부부는 부지를 구입하자마자 집 짓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당시 고등학생 딸이 마음에 걸려 지난 7월이 돼서야 보금자리를 옮길 수 있었다. 공사는 3월부터 꼬박 4개월이 걸렸다. 구조는 외관 디자인을 개성 있게 내기 쉽고 튼튼한 철근콘크리트로 선택했고 시공사는 옆집 공사 때 눈여겨봤던 기드온건설에 맡겼다. 반층 설계로 4개 매스 구획"공간 구획은 태국 여행 중 머물렀던 친구 집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가족 구성원 편의에 초점을 맞춰 각 층에 방 한 개씩 드린 구조였는데 방마다 화장실이 딸려 손님인 나도 부담 없이 머무를 수 있었지요. 그래서 나중에 집을 짓게 되면 꼭 설계에 이를 반영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아내의 뜻대로 복층 구조에 반층이 하나씩 더해져 4개 방과 화장실이 만들어졌다. 각 층에 반층을 더했기에 집은 4층으로 보이기도 한다. 바닥면이 다른 공간이 4개가 생겼는데 여기에 가족 구성원의 사적공간을 드려 철저히 독립성을 부여했다. 1층은 볕이 풍부하게 드는 우측 끝으로 거실을 배치했다. 전면창을 내어 채광을 살렸고 가운데 현관을 좌측에 주방/식당을 드렸다. 1층 반층 위에는 부부, 2층은 아들, 2층 반층은 딸 방이다. 우측에서 봤을 때 목재 사이딩 마감으로 돌출한 안방은 설계사의 센스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서남향으로 약 60°각을 돌려 시공됐는데 조망권 확보를 위함이다. 옆집 정원과 산세를 시야로 들이는 효과도 얻었다. 탁 트인 전망도 일품이지만 면적도 훨씬 넉넉해졌다. 침대를 놓기에도 꽉 찼을 법한 공간에 드레스룸과 히노끼탕을 놓은 욕실까지 드려 확장감이 생겼다. 2층은 아들 방-화장실-서재가 일자로 이어지는 구조다. 서재는 가족이 함께 쓰는 공간이기에 계단실에서 직통으로 이어지도록 동선을 짰다. 경사가 심한 지붕을 얹은 탓에 서재 위에는 꽤 넓은 다락방이 생겼다. 특히 건축주가 좋아하는 공간으로 음악감상실로 이용한다고. 2층에 반층을 올려 만든 공간은 딸 방이다. 태양 이용해 전기 · 온수 · 난방 해결층마다 반층 설계로 층고가 높아졌고 우측으로 지붕 경사를 25°기울인 덕분에 외관은 풍성한 볼륨감이 느껴진다. 큰 사이즈(220×90×57㎜)의 치장 벽돌을 시공한 것도 무게감을 부여하는 데 일조했다. 태양열, 태양광 시스템을 도입하느라 경사가 생긴 지붕에는 점토기와를 얹어 세련되고 화사한 기운이 넘친다."손님마다 처음 묻는 게 집 평수예요. 사실 겉으로 보는 것만큼 넓지 않아요. 부지가 도로 포함 166평이고 집은 차고(10평)까지 60평인걸요."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건축 면적이 넓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단열 때문에 두꺼워진 벽체를 꼽는다. 외부 콘크리트 벽 20㎝에 단열재 7㎝, 벽돌 9㎝까지 36㎝ 두께고 내부 석고보드 2겹을 붙이자 총 43㎝로 두툼해졌다.주 난방으로 태양열 온수시스템을 설치했는데 기본 50~60℃를 유지하고 한여름 80~90℃를 육박한단다. 100℃가 넘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건축주는 여름에도 가끔씩 보일러를 돌려주는데 꿉꿉했던 실내가 뽀송해지는 효과도 있다. 태양광시스템은 집에 전기를 공급하는데 이 때문에 전기레인지를 놓는 등 자연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해가 좋은 날에는 심지어 계량기가 거꾸로 돌아가기도 한단다. 애초 부부는 친환경주택을 지향하며 태양을 이용한 두 가지 시스템을 선택했는데 시행착오도 만만치 않았다. "여름에는 온수가 너무 뜨거워지다보니 PVC 배관이 녹아 변형된 부분이 있더라고요. 이 때문에라도 온도 조절하려고 보일러를 여러 번 돌리곤 했죠. 비용은 많이 들겠지만 애초에 동銅파이프처럼 열을 잘 견디는 것으로 설치하면 좋을 것 같아요." * 아내는 집 짓기를 준비하면서 하던 일을 그만두고 전원을 즐길 채비를 마쳤다. 공사 중 마을 할머니들과 친해져 거리낌 없이 지낸다는 그는 사실 노인 분들은 여기를 살기 좋은 곳으로 여기지는 않는다 했다. 가까운 거리에 마트가 없어 두부 한 모, 콩나물 한 줌 사려 해도 차 없이는 힘들기 때문이란다."나는 오히려 젊을수록 전원에서 살고 나이 들어 몸이 불편해지면 도시에 가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생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도시가 노인 분들은 편하겠죠. 저도 전원행이 빠른 편은 아니지요. 그러니 부지런히 익히고 온몸으로 누리려고요. 그래야 나중에 다시 도시로 간다 해도 후회가 없겠지요?" 글 한송이 기자 사진 고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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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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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각 층 개인공간 배치로 층간 독립성 살린 용인 198.6㎡(60.2평)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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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광 좋은 집] 홍천강 산수화를 벽에 걸다 - 홍천 66.0㎡(20.0평) 단층 황토집
- 물 좋고 산 좋은 시골길을 달려 강원도 홍천군 서면 모곡리 밤벌유원지 이정표를 발견, 밤벌유원지에서 좌측으로 꺾어 김종석 씨가 지난해 12월 완공했다는 황토집을 찾았다. 이곳은 한창 조성중인 1만 5000여 평의 전원주택단지로 연접한 부지에 정부가 지원하는 전원마을이 조성 예정이어서 두 단지를 합하면 3만 평, 100세대 남짓, 전원주택단지로선 보기 드물게 큰 규모다. 김 씨는 20여 년 전 부지를 구입한 후 틈틈이 터를 닦아 왔다. 아예 단지 내 집을 짓고 살면서 해 뜰 녘부터 해 질 녘까지 조경 삼매에 빠져 지낸다.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홍천군 서면 모곡리 548· 부지면적 : 990.0㎡(300.0평)· 건축면적 : 66.0㎡(20.0평)· 건축형태 : 단층 철골조 황토집· 벽체구조 : 황토벽돌 이중 쌓기, 벽돌 사이 열반사 단열재 2겹 설치· 외 벽 재 : 황토벽돌 노출· 지 붕 재 : 점토기와· 천 장 재 : 루버· 내 벽 재 : 황토미장, 루버, 타일· 바 닥 재 : 타일, 모노륨· 난방형태 : 전기보일러(봉상발열체)· 설계 및 시공 : 건축주 직영 010-5268-2174 나들이객들로 분주한 대성리 유원지를 지나 신청평대교를 건너 가평군 설악면으로 향하는 고갯길로 오르면 풋풋한 산내음이 넘실대는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서울 동쪽 강일나들목에서 춘천-서울고속도로를 타면 강원도 홍천 가는 시간이 훨씬 절약되지만 급할 것 없고 신록의 계절을 만끽하고자 일반국도를 선택했다.산등성이를 베어 만든 고불고불 길을 타고 이윽고 평지, 친근한 농촌마을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렇게 고개를 넘고 시골길을 달려 30분 지났을까 홍천군 서면 모곡리 밤벌유원지 이정표를 발견, 밤벌유원지에서 좌측으로 꺾어 건축주가 지난해 12월 완공했다는 황토집을 찾았다."사람들이 홍천 하면 서울서 아주 먼 줄만 알아요. 홍천이 동서로 길쭉하게 생겨 더 그렇겠지요. 동으로는 강릉하고 닿아 있으니 그럴 만도 하지요. 동홍천은 멀지요. 그런데 홍천에서도 서쪽인 모곡리는 서울서도 왕래하기 쉽고 경치가 좋아 전원생활지로 그만이에요. 요새 길이 잘 뚫려 설악나들목을 이용하면 서울서 1시간이면 와요."과연 김종석(62세) 씨가 전화상 안내한 말처럼 홍천이 꽤 가깝게 느껴졌다. 본지 사무실이 있는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북단에서 김 씨 주택까지 70㎞ 정도니 '전원주택일번지'경기 양평군 못지않게 가까운 강원도다. 20년 애지중지 하던 터에 집을 짓다김종석 씨의 전원주택은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음은 물론 주변 경치 또한 빼어나다. 북적대는 도시를 벗어나고 싶으나 생활의 편리함은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수도권 도시민에게 딱 들어맞는 전원생활지다.홍천 하면 홍천강 전망을 빼놓을 수 없는데 김 씨 또한 홍천강을 보고 집을 지었다. 널찍한 마당에서 내려다보면 숲을 끼고 여유롭게 흐르는 홍천강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명경지수明鏡止水란 말이 바로 여기서 유래한 듯 산과 바위를 뚜렷하게 투영하는 맑고 잔잔한 강물에 감탄사가 절로 터진다. 이곳은 홍천강 하류 지역으로 일찍이 펜션들이 줄지어 들어선 상류 쪽과 달리 수심이 얕고 보다 넉넉한 모래사장을 만들어 깃들어 사는 이에게 편안한 느낌을 준다.이 주택은 20평으로 아담하게 지어 300평 부지를 넉넉하게 활용하고 있다. 동남쪽으로 경사지고 북동쪽 홍천강이 위치한 부지 특성을 잘 살려 건물을 앉혔다. 동남쪽 개활지를 조망하면서 앞마당과 시원스럽게 연계되도록 건물을 서북측으로 물리고 홍천강 조망을 살리도록 북동향으로 좌향을 잡았다. 황토벽돌 줄눈 마감한 담박한 ㄱ자형 황토집이다.김 씨는 이곳에 들어온 지 20년이 넘었다 한다. 일찌감치 도시생활을 은퇴한 김 씨는 현재 집 지은 부지 아래 터에 관광농원을 조성해 민박업을 했다. 관광농원 바로 앞 홍천강변은 한때 모 방송사 사극촬영지로 김 씨는 100여 명의 스태프와 연기자들을 먹이고 재우기도 했다. 지금 봐도 옛 모습 그대로인 듯 자연이 잘 보존돼 사극 배경으로 적격이다. 김 씨는 일에 부대끼는 것이 물려 민박업을 접고 현재 부지에 직영으로 황토집을 지었다. 전원에는 진작 들어왔어도 이제야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맛본다는 김 씨의 말과 달리 여전히 몸은 분주해 보였다. "새벽 4시면 눈을 떠요. 그리고 해가 지면 잠자리에 들어요. 새벽에는 안 일어나고 싶어도 새가 시끄럽게 지저귀니 깨어나게 되고 해 지면 캄캄해 마당일 하기 어려우니 고단한 몸이 먼저 알고 절로 눈이 감겨요. 자연의 흐름대로 생활하는 게 전원생활이에요."요즘 김 씨가 부지런히 하는 일은 단지 내 조경 작업. 그동안 1만 평이 넘는 부지를 팔까도 했지만 "이렇게 좋은 땅을 아깝게 왜 파나"는 가족과 주변인들의 만류에 20년 가까이 가지고 있다가 전원주택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김 씨를 포함해 몇 가구가 집을 지어 입주했다. 김 씨는 마을 진입로 내는 일부터 대지조성공사에 직접 참여해 그의 손이 안 간 데가 없을 만큼 단지에 들인 공이 크다. 마당에는 갓 심은 어린 주목 수 그루 있는데 어느 정도 자라면 단지를 꾸밀 예정이란다."마당일은 끝이 없어요.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즐겁고 여유로워요. 밤엔 별이 쏟아질 것 같아요. 그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고단함이 싹 가시고 내가 왜 서울 집을 두고 이곳에 와 있나 새삼 느끼게 돼요."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송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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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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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광 좋은 집] 홍천강 산수화를 벽에 걸다 - 홍천 66.0㎡(20.0평) 단층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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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김포 141.9m²(43.0평) 2년 전세 경험으로 지은 맞춤형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석탄리· 대지면적 : 805.0m²(243.9평)· 건축면적 : 141.9m²(43.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내벽마감 : 실크벽지· 바 닥 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설계및시공 : ㈜파인포레스트 1588-8929 www.pineforest.co.kr 전원주택 수요자들이 다양한 형태로 분화하고 있다. 일단 집부터 지어놓고 부딪혀 보자는 유형이 있는가 하면 주말주택이나 별장을 두고 맛보기 생활부터 시작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한편 얼마간 전세 생활을 거쳐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사람이 크게 늘었는데 몇 년 전부터 불어 닥친 이러한 전세 바람은 어느새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을 정도로 인기다. 2년간 전세 생활을 마감하고 지난 12월 입주해 진정한 전원생활자 행렬에 동참한 옥응희(58세) 씨. 그는 "그간 경험이 집을 짓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예비 건축주에게 "기회가 된다면 전세로 살아보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 경험이 있었기에 옥응희 씨는 설계에부터 자신 의견을 직접 전달해 가족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맞춤형 주택'을 얻을 수 있었다고. 김포시 하성면 석탄리에 위치한 주택 외관은 전통 북미식 목구조 그대로를 따른 흔적이 역력하고 내부는 간결한 공간 구성과 화사한 분위기, 실용적인 실 배치가 인상적이다.글 ·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파인포레스트 훌륭한 조망을 지녔다. 언덕 정상에 정원보다 단을 높여 주택 자리를 잡은 덕에 바라다보는 전망이 일품이다.석탄리 일대가 한눈에 잡히고 푸른 하늘이 펼쳐지는 날에는 저 멀리 자유로까지 시선이 닿는다. 평야가 많은 김포에서 이만한 조망을 지닌 땅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 역시 전세 생활에서 얻은 결과물이다.좋은 땅이 매물로 나오면 먼저 안면이 있는 사람에게 연락하게 되는 게 인지상정. 하성면 전류리 소재 전원주택단지인 '패키지 마을'에서 친분을 쌓은 전원 생활자로부터 이곳 하성면 석탄리 땅을 소개 받은 건축주는 방문하자마자 입지에 반해 바로 도장을 찍었다.부동산 중개업자 역시 일면식이 있던 터라 과하지 않은 금액으로 땅값을 맞춰줬다는데 "외지인이었다면 이 가격으로는 어림도 없을뿐더러 절대 보여 주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게 건축주 설명이다. 덧붙여 그는 "패키지 마을에서 정원 일은 물론이고 농사도 지어보면서 과연 내가, 우리 가족이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지 일종의 시험 기간을 거친 게 지금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무작정 집부터 지어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는 만큼 서두르지 말고 넉넉하게 준비하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예비 건축주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전세 생활로 얻은 경험은 주택에 고스란히 반영돼 실을 구성하고 배치하는 기초 지식이 됐다. 설계 과정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의사를 개진한 덕에 건축주는 가족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집이 나왔다며 만족해한다.또한 경험을 통해 건축주는 '절대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다는 것을 터득했다. 처음에는 넣고 싶은 공간도 많고 하고 싶은 인테리어도 많고 정원도 텃밭도 크게 꾸몄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머지않아 이것들이 '고통'으로 다가오고야 만다는 것이 건축주 설명. 그간 이와 같은 사례를 적잖이 봐왔다는 그는 자신 집을 때에는 욕심을 버리고 꼭 필요한 만큼,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고 다짐했단다.그래서 복층임에도 단순한 평면이다. 거실, 주방/식당, 안방, 방으로 1층을 구성하고 2층에는 넓은 공용 공간과 방 1개를 배치함으로써 불필요한 공간을 없앴다. 현관 좌측으로 거실을 물리고 여기에 붙여 서재를 두는 한편 이와 나란한 뒤쪽으로 주방/식당을 놓았다. 한편 안방은 현관 뒤편이자 거실 대각 위치에 둬 프라이버시를 보호했다.화사한 벽지에 간접 조명으로 분위기를 맞춘 내부에서 따스한 기운이 감돈다. 전형적인 북미식 경량 목조주택이다. 경량 목재를 구조재로 삼고 외벽에 사이딩을 붙였으며 박공지붕에 아스팔트 슁글을 얹었다. 외형은 물론이고 구조재며 마감재며 전통 북미식 경량 목조주택 그대로를 따랐다. 경량 목구조는 우리나라 전원주택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구조다. 시멘트 사이딩은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해 가장 애용되는 마감재이고 지붕재인 아스팔트 슁글 역시 그렇다. 건축주는 보편적인 것이 가장 경제적이면서 안전하다고 믿는다.채광과 전망을 고려해 전면으로 돌출시킨 거실이 외관을 이끈다. 이에 맞춰 서재 역시 앞으로 빼 조형미를 강조하고 대문과 근접 거리에 둔 현관은 포치로 감싸 볼륨감을 배가하는 데 일조한다.특이하게 경사지를 활용해 만든 주차장 외벽 콘크리트가 직선으로 이어지다 소나무를 만나는 지점에서 꺾이는데 이렇게 되면 직선 옹벽 공사에 비해 배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 나무를 뽑는 게 일반적이다. 건축주는 얼마 이익을 위해 저 큰 나무를 뽑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 했다. 그리고 내 땅에 있다 하더라도 이곳 주민 모두가 오랜 시간 보아왔기에 함부로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렇게 건축주는 자연과 원주민과 하나가 돼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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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김포 141.9m²(43.0평) 2년 전세 경험으로 지은 맞춤형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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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은 집] 라이프 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김포 197.8㎡(60.0평) 복층 스틸하우스
- 공사가 한창인 김포 한강신도시 부지에 살다 개발에 밀려 이주한 이용식(42세) 씨가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와 함께 살고자 마련한 197.8㎡(60.0평) 복층 스틸하우스다. 어머니를 위해 운동기구가 갖춰진 방을 따로 두는 한편 휠체어로 이동이 원활하도록 정원에서 현관으로 이르는 곳에 계단과 함께 경사진 진입로를 놓았다. 또 2층에는 부인 권영희(37세) 씨와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는 큰 규모의 여가 실을 두는 등 실 구성과 배치에 있어 전적으로 가족 라이프 스타일에 초점을 둔 맞춤형 주택이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대지면적 : 660.0m²(200.0평)· 건축면적 : 197.8m²(60.0평) 1층-149.1m²(45.1평) 2층-48.8m²(14.8평)· 건축형태 : 복층 스틸하우스·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외벽마감 : 스터코, 문양 벽돌· 내벽마감 : 실크벽지, 페인트, 원목, 대리석 타일· 바 닥 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비성건축 / 032-565-9762~3 / www.beesung.co.kr 유난히 실이 많다. 공용공간인 거실, 주방/식당을 제외하고도 방이 3개, 화장실이 3개인 1층과 더불어 2층에도 발코니와 연결되는 작은 거실, 레저 실, 방, 화장실이 놓였다. 연면적이 197.8㎡(60.0평)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거주하는 이가 건축주 부부와 어머니 셋뿐이어서 이는 대단히 많은 경우에 속한다. 이에 대해 건축주 이용식(42세) 씨는 "농촌 살림살이가 많은 것도 이유지만 가족이 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웅장한 외관이 주위를 압도도로변 초입 남향받이 660.0㎡(200.0평) 대지를 품은 김포 주택은 해가 드는 정면으로 앉힐 자리를 잡고 외벽 마감재로 벽돌과 스터코를 적용해 밝은 분위기다. 농사를 업으로 하는 이용식 씨는 살던 곳이 신도시 개발로 수용당하자 인근인 장기동으로 이주했다. 2640.0㎡(800.0평)에 달하는 농지를 끼고 있는 것은 이 때문. 장기동 주변은 근래 이용식 씨와 같이 토지 보상에 따른 이주자들이 하나 둘 모이다 보니 어느새 전원주택단지 형태를 이뤘을 정도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3300.0㎡(1000.0평)라는 넓은 땅에 규모도 제법이라 멀리서도 주택은 웅장한 모습을 자랑한다. 굴곡을 준 지붕, 현관 앞 포치와 2층 발코니, 층을 나눠 적용한 외벽 마감재 등으로 조형미도 뛰어나 인근에서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입주한 지 1달여 기간에 벌써 적지 않은 이들이 지나가던 길에 집 좀 볼 수 있느냐며 찾아왔을 정도.이날도 서울에서 온 한 중년 남성이 무작정 대문을 두드려 집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있었는데 건축주는 "이제는 익숙해져 될 수 있으면 잘 안내해 드리려 한다"며 "집 참 잘 지었다는 말에 뿌듯해질 때가 잦다"고 했다.마을 진입로에 물려 대문을 놓고 우측 깊숙한 곳에 현관을 배치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주택은 내부로 들어가면 현관 왼편으로 거실을 물림과 아울러 거실과 나란한 뒤편에 주방/식당 공간을 배치시켜 이동과 가사의 편의를 도왔다. 방을 3개 놓기 위해 복도를 길게 가져가면서 방문은 거실에 노출되지 않도록 놓은 것은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나만의 맞춤형 주택으로 탄생하다김포 주택은 철저히 가족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공간을 구성하고 배치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가 사용하는 방에는 치료를 위한 운동 시설을 놓는 한편, 특별히 거실 바로 옆에 놓아 응급 상황에 대비했다. 이렇듯 안방, 어머니방, 거실, 주방/식당이 모인 1층은 가족 모두를 위한 공간이다. 반면 2층은 부부가 취미 생활을 누리도록 계획됐다. 2층 계단실을 마주한 곳에 작은 공용공간을 두고 왼편에는 음악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레저 실, 오른편에는 컴퓨터와 책장을 둔 서재를 뒀다. 적지않은 비용을 들여 음향 장비와 빔 프로젝터를 설치하고 규모도 상당한 레저 실은 이용식 씨가 가장 애착을 갖는 곳이다. 이는 1층 공간구성에도 영향을 미쳐, 개방감이나 채광, 조망을 위해 1층 거실을 2층까지 오픈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 주택은 레저 실을 크게 가져가고자 거실 천장을 낮췄다."농사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딱히 아내와 할 일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새벽부터 밤늦도록 이어지는 일에 지칠 때도 있지요. 그때 이곳에 와 같이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고 하면 피곤이 확 풀린답니다. 금실이 좋아지는 것은 덤이에요." * 건축주는 신도시 개발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야 하는 원주민들에 관한 속내를 꺼냈다."대부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개발로 밀려나게 되면 삶의 터전을 잃는 것뿐 아니라 당신들이 평생을 함께했던 것들과 작별해야 해요. 지금도 저희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와 그곳은 어떠냐며 묻기도 하고 낯선 곳에 오니 적적하기만 하다고 말씀들 하세요.그나마 인천 등 가까운 곳으로 가신 분들은 가끔 들르기도 하지만 자식들 있는 충청도로 가신 분도 있고 더 먼 곳에 계신 분도 있어요. 과연 그분들이 그곳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분들에 비하면 우리는 복 받은 편이에요."그리고 그는 진한 한숨을 뱉었다. 글 ·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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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은 집] 라이프 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김포 197.8㎡(60.0평) 복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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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집] 모던한 외관 세련된 감각 돋보이는 화순 184.8㎡(56.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 치 : 전남 화순군 화순읍 신기리· 대지면적 : 825.0㎡(250.0평)· 건축면적 : 본채-184.8㎡(56.0평) 별채-23.1㎡(7.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구조· 외벽마감 : CRC보드, 적삼목·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내벽마감 : 페인트· 바 닥 재 : 온돌마루·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사람과집 080-784-0404 www.6414.co.kr내외부 밝은 색을 전면에 내세워 화사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가 물씬한 모던 주택이다. 전원주택단지 초입이라 유독 경사가 급한 부지 여건을 활용해 바닥 선에서 경사지까지 덱을 길게 뽑은 후 기둥을 세워 주차장으로 활용한 모습이 일단 인상적이다. 숨어 있는 공간을 찾아내 최대한 활용하고자 한 시공사 노력은 내부에서도 읽힌다. 진입로와 접하는 대지 끝 선으로 주택을 밀고 정원 부지를 극대화시킨 점도 눈여겨 볼 거리. 인근 대학 병원 관계자들과 교수들이 모여 산다는 전남 화순 신기리 전원주택단지. 오래 전 조성이 완료된 곳이라 각양각색 전원주택이 해를 향해 머리를 내미는 이곳에 이제 막 박영규(47세) · 범은경(45세) 부부의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 들어섰다. 단지에는 인연이 닿는 사람이 많아 적응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는 건축주. 알고 보니 이미 5년 전 이곳 부지를 사들였다고 한다. 3년 전부터 주말주택을 짓고 간혹 들러 여가를 보내기도 했다고 하니 땅도 낯설지가 않을 법하다. 범은경 씨는 "어렸을 적 정원이 딸린 단독 주택에 살아 전원주택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면서 앞으로 생활이 무척이나 기대된다고 말했다.화사하고 깔끔한 외관채광과 조망을 살려 남향으로 앉힌 화순 주택은 본채는 북쪽 끝으로 몰고 별채는 앞쪽 끝 선에 물려 앉힘으로써 자연스레 경계를 잡았다. 단지 초입이라 프라이버시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터였지만 경사진 부지는 주택이 앉혀진 자리를 진입로에서 띄움으로써 자연스레 이를 해결하게 만들었다.진입로에 맞닿은 주차장에서 연결된 계단을 오르면 정원이다. 정원 바로 위로 장방형 넓은 덱을 놓은 퍼걸러가 손님을 맞고 왼편(주택 정면)으로 늘어선 덱을 따라 걷다 보면 현관이 나타난다. 진입로를 기준으로 외부 동선은 크게 퍼걸러를 지나 별채로 연결하는 것과 주택 전면 덱을 지나 현관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구분되는데 동선에는 덱을 깔아 보행자 편의를 도왔다. 회색 CRC보드와 주황색이 감도는 적삼목으로 마감한 외벽은 화사하고 깔끔한 이미지가 돋보이고 정형화된 사각 틀을 그대로 가져가되 실별로 들고남을 구분함으로써 자칫 지루할 뻔했던 외관을 보완한다.본채는 주방/식당과 계단실, 거실과 2층 공용공간, 안방 이렇게 크게 세 덩어리로 구성됐다. 여기에 현관과 가까운 거리에 퍼걸러를 인 사각 외부 공간 그리고 게스트 룸으로 쓰이는 별채를 포함하면 주택이 완성된다.외관에서 특이한 점은 강화 유리로 제작한 차양막이다. 현관과 마주한 거실을 지나면 안방이다. 거실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주방/식당 공간이고 여기에 물려 계단실을 놓았다. 외부와 마찬가지로 현대식으로 꾸민 인테리어와 밝은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 처마가 없는 네모 반듯한 구조에 창을 보호하는 장치를 고민하다 시공사인 사람과집 정수호 대표가 착안해 낸 것으로 60㎏까지 거뜬히 지탱할 수 있다 하니 비, 우박, 눈을 막는 데 안성맞춤.경험 풍부한 믿을 만한 시공사를 찾다당초 주택을 계획하면서 아내인 범은경 씨는 목조주택을, 박영규 씨는 모던한 스타일의 집을 원했다고 한다. 여러 건축 박람회를 다니고 관련 서적을 탐독했지만 두 가지 모두를 적용한 주택을 찾기 힘들었다. 모던한 스타일의 현대식 주택 대부분이 철근 콘크리트 구조라 은경 씨 마음에 들지 않았고 전통 목구조 주택은 왠지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3년 전 주말주택을 지으면서 적지 않은 고생을 경험한 터라 믿을 만한 시공사를 찾는 것도 어려웠다.범은경 씨는 "아는 사람을 통해 집을 지었는데 바람에 외벽이 뜯겨 나가고 물이 새는 등 이만저만한 고생을 한 게 아니었어요. 절실히 느꼈지요. 반드시 전문 건축 업체를 찾아야겠다고. 남편과 제 생각을 모두 반영하면서도 온전히 믿고 맡길 수 있는 업체를 찾는다는 게 정말 쉽지가 않더라고요."이어 그는 이제 막 입주한 터라 사는 부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시공과정을 보면서 흡족했다고 한다. " 깐깐한 요구도 잘 들어주고 생각보다 집이 예쁘게 나와 대만족이에요." * 본문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화순 주택을 보는 또 다른 재미는 버려질 수 있었던 공간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살펴보는 일이다. 숨어 있는 1평까지 찾아내 수납 공간으로 만들었다. 특별히 건축주가 요구했던 것은 아니나 시공사는, 없으면 쓰지 않지만 있으면 어떤 용도로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작은 공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 큰 그림 못지않게 이러한 작은 배려가'사람'과'집'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이선우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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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집] 모던한 외관 세련된 감각 돋보이는 화순 184.8㎡(56.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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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에 지은 집] 자연 그대로의 영국식 정원이 있는 김포148.5㎡(45.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용강리· 대지면적 : 999.0㎡(302.7평)· 건축면적 : 148.5㎡(45.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내벽마감 : 실크벽지, 루버, 이미지스톤· 바 닥 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화목난로· 식 수 :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자연하우징031-764-8959용이 내려왔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용강리. 이곳은 민통선 안에 위치하기에 생태계가 잘 보존돼 김포시가 추진 중인 '농촌전통체험마을'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민헌식 · 이지현 부부는 용강리 내에서도 문수산과 북한 황해도 개풍군이 멀리 조망되는 전원주택단지 'England Gimpo'에 2년 전 집을 지었다. 산허리 가파른 터에 세운 자연과 동화同化된 목조주택이다. 이단지는 택지 개발 중에 연세대 도시공학과 김홍규 교수를 만나면서 'England Gimpo'란 이름을 달았다. 김 교수가 길가다 우연히 이 단지를 발견하고 단지 개발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한 것.택지 개발자는 김 교수의 호의를 받아들이고 김 교수가 제안한 단지컨셉트인 자연을 살린 '영국식 전원주택단지'에 따라 이국적 느낌이 물씬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마침 전원주택 건축 계획이 있던 김교수도 이 곳에 집을 지었다.민헌식 · 이지현 부부의 집은 산을 깎지 않고 가파른 경사를 그대로 둔 채 어렵사리 집을 세운 것이 특징이다. 자연을 그대로 살린다는 단지 컨셉트에 따른 것으로, 최대한 주변 생태를 훼손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굳이 찾아보려 하지 않아도 눈에 띈다. 이 때문에 화분이 아닌 토지에 직접 꽃을 심고 가꾸고 싶었던 이지현 씨는 넓은 정원을 갖지 못해 처음에는 섭섭했다. 하지만 가파르게나마 자리가 난 정원에는 형형색색 꽃들이 제 계절이면 어김없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작게 조성한 텃밭에서는 각종 채소들이 주렁주렁 달려 민 씨 부부의 생활을 풍요롭게 한다.한가로운 전원에 대한 꿈을 간직하고 살아온 쪽은 아내 이 씨였다. 서울 토박이 남편과 달리 충주 시골이 고향인 아내는 자연의 품이 그리워 '언젠가'란 막연한 전원생활을 꿈꿨다. 간절히 소망하니 땅이 주인을 찾은 것일까, 애써 터를 알아보지 않았음에도 절로 집 지을 기회가 생겼다. 바로 'England Gimpo'단지를 제안한 김 교수가 남편의 친구였던 것이다. 그렇게 민 씨 부부는 김 교수와 사이좋게 위아래로 집을 짓고 외롭지 않은 전원생활을 시작했다.시공은 건축박람회를 통해 인연을 맺은 ㈜자연하우징이 맡았고 지난해 1월 준공하여 주말용 전원주택으로 이용하다 2달 전 이주했다. 부부가 머리 맞대고 꼼꼼히 설계꼼꼼하고 주도면밀한 부부는 집을 짓기 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찬찬히 집짓기단계를 밟았다. " 하우징페어, 건축박람회 등 모든 전시회를 돌며 건축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어요. 내장재, 외장재 외에도 집에 들어가는 갖가지 재료들을 하나하나 정해 놓았는데 시공사에서 말린 것도 있었고 공사를 진행하면서 사정상 수정한 것도 있어요"라며 부인은 하나의 파일을 보여준다. 파일에는 설계 도면이 그려져 있는데 부부가 직접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연필 자국으로 남아 있었다. 도면이 어찌나 세밀한지 슬쩍 보아도 지금의 집 구조가 이 도면 내용과 흡사했다.외벽은 목재 패널로 계획했으나 딱따구리가 사정없이 쪼아 구멍으로 가득한 윗집의 외벽을 보고는 보수가 쉽고 깔끔한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했다.간결한 구조, 깔끔한 인테리어인테리어는 일관성 있게 깔끔하고 건축주 아내의 말씨와 닮은 차분한 느낌이다. 부부 둘만을 위한 집으로 공간 구획 또한 간결하다. 1층 현관을 중심으로 우측에는 거실과 주방/식당을 오픈하여 2층에서 공용공간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했고, 좌측에는 부인의 취미 생활인 도자기 공예 작업실과 객실을 나란히 드렸다. 1층 현관 옆쪽으로는 작은 공간을 돌출시켜 거실의 연장 공간을 이용한 서재를 만들었다. 문수산 조망을 위해 집을 서향으로 앉혔는데 이 때문에 대형 창을 거실 전면이 아닌 해가 잘 드는 좌측에 냈다.대형 창을 통해 보이는 우거진 수풀은 마치 주택의 마당처럼 보이는데 부부는 이를 의도한 듯 숲으로 향하는 담석까지 놓아 자연을 공유한다.2층을 오르면 정면으로 발코니가 보이고 우측으로 부부 침실이 있다. 부부 침실은 3면에 창을 내 자연 속에 있음을 실감케 한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이면 2층 발코니에서 저 멀리 임진강 하구와 북녘 땅이 시원스럽게 조망되는데,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다. * 단지 내 11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그리고 민헌식 · 이지현 부부의 옆집은 공사를 시작하려는 참으로 보이는데 옆집 건축주가 바로 아내의 시댁 형님이라고 했다. 군사보호구역인 단지 내 허가가 쉽지 않아 공사가 미뤄지고 있는 상태인데 이들도 같은 시공사인 ㈜자연하우징에 공사를 맡겼다. "집 짓는 데 골칫거리 중 하나가 시공사와의 관계라는데 우리는 오히려 아직도 그분들과 연락이 끊이지 않을 만큼 사이가 좋아요. 그래서 형님 댁 시공에도 ㈜자연하우징을 추천했죠"라는 이지현 씨는 형님 내외에게 자신이 독학으로 얻은 모든 지식을 전수할 생각이라고 했다."집 짓기 전에 전원주택 시공 경험자들의 조언을 얻으면 현실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는 최대한 공부를 한다고 했는데도 막상 지으려니 이론과 다른 점도 많고 철저한 계획이 전부가 아니더라고요."글 한송이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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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에 지은 집] 자연 그대로의 영국식 정원이 있는 김포148.5㎡(45.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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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환경 프리미엄’ 시대 교통까지 좋아진 한강 수계권, 인기 급상승
- 상단 그림 ◆팔당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 지역의 권역 구분◆ 지금은 ‘환경 프리미엄’ 시대 교통까지 좋아진 한강 수계권, 인기 급상승 가평군에서는 단연 5백80만평 청평 호반이 있어 수상 레포츠의 천국이자 호명산과 화야산으로 둘러싸여 호수주변으로 조성된 전원주택단지들의 인기가 단연 으뜸이다. 최근 들어 내년3월 현대 산업개발에서 착공하는 서울~춘천간 6차선 고속도로 착공 발표와 함께 청정지역인데다 교통까지 좋아지게 되어 최근 들어 그 관심 정도가 급부상한 지역이다. 가평군에서는 계곡을 끼고 개발된 축령산 줄기의 현리나 수동면 쪽이 더러 전원주택단지로 개발되어 분양중이며, 이 곳들의 분양가는 대략 30~40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또 설악면 쪽으로도 계곡을 끼고 전원주택단지들이 많이 개발 중이거나 이미 분양을 끝냈는데 이 곳들은 평당 40~6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 주 5일 근무제와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야외 여가 활동이 많아지면서 레저 및 전원주택 시장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3월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홈덱스2002 전원주택박람회’ 관람객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 이내에 전원주택으로 이주 계획을 세우고 있는 주 연령층이 30~40대로 이들의 비율이 52.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5년 전 퇴직자나 은퇴자들 중심이었던데 비해 젊은층이 전원주택의 새로운 주 수요층으로 부상했음을 말해주는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교통, 공해 등 대도시의 주거 기능이 점점 열악해 지면서 친환경적 주거 환경에 대한 욕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변화는 현장에서도 그대로 감지되어 수도권 주변, 강을 끼고 있는 청정지역이 최근 들어 인기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교통까지 좋아져 분양가가 크게 올랐음에서도 알 수 있다. 수도권 북동지역 관심 고조 최근 들어 선호되는 지역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이라든가, 강을 조망할 수 있는 경치 좋은 곳, 그리고 외지인의 손을 덜 탄 오지 등으로 환경적인 요인이 가치를 좌우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다. 특히 펜션이나 전원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져 한강 수계권에 대한 선호도가 21.8%에서 30.82%로 크게 높아졌으며 이는 이미 용인, 성남, 광주 등 수도권 남부 지역(21.85%)에 대한 선호도를 크게 앞지른 수치다. 한강 수계권은 상수원 보호구역 특별 대책지역으로 그동안 개발이 제한되어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되어 왔는데 특히, 팔당댐을 중심으로 양평군, 가평군, 광주시, 남양주시 등이 이런 지역에 해당된다. 이 곳들은 강을 중심으로 500m~1km 지역이 수변구역으로 지정되어 건축행위 및 오염물질의 배출에 있어 특별한 규제를 받고 있다. 이러한 개발제한 조치 및 규제 강화는 땅값의 차등화 내지는 양분화를 가속화시켰는데, 이로 인해 당장 건축이 가능한 대지의 경우 그 희소성으로 인해 그렇지 않은 농지나 임야보다 보통 2~3배 정도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또 한 몫하고 있는 것이 국토 난개발 방지를 위하여 새로 바뀐 ‘국토이용 및 계획에 관한 법률안’이다. 이 법률안은 내년 1월1일부터 본격 실시되는데, 기존 용도지역의 준도시 지역과 농림지역이 관리 지역으로 바뀌고, 상수원 및 수변구역 의 개발 제한 조치와 함께 이 지역의 농지 전용이나 산림형질 변경이 더욱 까다로워지게 된다. 이로 인해 이미 허가를 얻었거나 토목공사가 완료된 택지는 찾아보기가 힘들어 졌고 이미, 한강 수계권인 양평, 청평, 가평, 남양주 등 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원주택 및 펜션의 입지는 지난해 말보다 평당 10~20만원 정도 가격이 오른 상태다. 좋은 자연 환경에 교통 문제도 ‘OK’ 이 지역들은 앞으로 교통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동안, 좋은 주변환경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었던 것이 교통 문제로 특히, 46번 경춘선의 주말 상습 정체는 도심으로의 진입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공되고,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수도권 북부축인 의정부와 파주, 김포를 거쳐 남부축인 용인, 가평을 잇는 총 연장 2백40km의 수도권 제2 외곽 순환고속도로가 완성되면 모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서울 강동구 하일동 중부고속도로와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을 잇는 총 연장 61.1km의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가 내년 3월 착공될 예정이어서 이 지역에서 서울 도심으로의 진입이 훨씬 빨라질 전망이다. 이는 친환경적인 주거환경 수요와 맞물려 전원주택 및 펜션 입지는 그만큼 그 가치가 높아 질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터체인지 반경 5km 내외는 한 번 더 큰 폭으로 지가가 움직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여가 시간을 수상 스키나 모터보트, 최근에는 스노우보드와 비슷한 웨이크 보드 등을 즐기기 위한 매니아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상 레포츠 업소 50여 곳이 주 5일 근무제 본격 실시 이후 몰려드는 고객들을 맞기 위해 한층 더 바빠졌다. 이 곳들은 테마가 있는 펜션(유럽식 고급민박) 수요와도 관련이 있어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이 지역 펜션 부지의 가격 형성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양수리에서 남한강 쪽으로 올림픽대로를 따라 미사리를 거쳐 팔당대교를 건너 6번 국도를 타고 10여분정도 가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수리가 나온다. 여기서부터 강을 끼고 전원주택단지들이 많이 눈에 띈다. 6번 국도를 따라 남한강을 끼고 가다보면 비행기 카페가 나오고, 그 건너편엔 아주 오래된 ‘옥천 냉면’집이 있다. 그 길을 따라 용천리 방향으로 가다 보면 여러 곳에 전원주택단지들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군데군데 길옆으로는 큰 음식점과 카페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곳들은 유명산으로 올라가는 계곡이라 경치가 매우 좋은 편이다. 이 곳의 단지들은 작게는 2천 평에서 크게는 1만여 평에 이르며 대개 상하수도 및 토목공사가 완료된 대지가 40만~50만원 정도에 분양되고 있다. 남한강 쪽의 전원주택지로는 강상면과 강하면 쪽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여기는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강변에 접한 토지는 허가 절차가 까다롭고 수질 오염에 대한 규제도 많다. 보통 강에서 1Km정도 떨어진 전원주택 단지들이 평당 40~50만원 강 쪽은 80만~1백20만원에 분양되고 있다. 양수리에서 북한강 쪽으로 현재 북한강 수계에서 전원주택 단지들이 가장 많이 개발되고 있는 곳이 양수리에서 강을 끼고 있는 남양주시 조안면과 양평군 서종면에 이르는 지역이다.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한강 조망권과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상수원 보호구역 특별 대책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전원주택지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서종면 문호리와 수입리 등은 강을 끼고 도로를 따라 전원주택 단지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고, 현재 개발 중인 단지까지 포함하면 대략 그 수가 20여 곳에 달한다. 이 곳들은 강을 끼고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며 주변에 음식점 등 편의 시설이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어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가장 선호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은 평당 80만~1백50만원에 분양 중이고, 강에서 1Km이상 떨어진 곳은 40만~50만원 정도의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단점이라면 주변에 카페나 모텔 등 업소들이 많아 이 곳의 전원주택지를 선택할 때에는 주변 환경을 세심히 살펴보고 결정을 해야 한다. 또 전원주택과 강 사이에 도로가 지나가면 자칫 정서적으로 안정을 해칠 수도 있으므로 도로와 단지가 너무 가까운 전원주택지 역시 꼼꼼히 예상되는 문제점을 파악해 결정해야 한다. 이 밖에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전원주택단지가 경사면에 위치해 있을 경우인데, 단지 내 진입로가 급경사이거나 도로에서 바로 진입하는 전원주택지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인기 급상승하는 가평, 청평 일대 가평군에는 5백80만평에 이르는 청평호반이 있어 수상 레포츠의 천국인 호명산과 화야산 자락 호수주변의 전원주택 단지들이 인기가 단연 으뜸이다. 최근 들어 내년 3월 현대 산업개발에서 착공하는 서울~춘천간 6차선 고속도로 착공 발표와 함께 청정지역인데다 교통까지 좋아지게 되어 그 관심 정도가 더욱 커졌다. 가평군에서는 계곡을 끼고 개발된 축령산 줄기의 현리나 수동면 쪽이 더러 전원주택 단지로 개발되어 분양중이며 이 곳들의 분양가는 대략 30만~40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또 설악면 쪽으로도 계곡을 끼고 전원주택단지들이 많이 개발 중이거나 이미 분양을 끝냈는데 이 곳들은 평당 40만~6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조선시대 25세에 병조 판서를 지낸 남이 장군의 이름은 딴 남이섬 주변 역시 각광 받는 지역이다. 특히, 복장리, 금대리 일대가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전원주택지, 테마형 펜션 부지로 각광 받고 있다. 이 지역은 또 강촌 유원지 주변에 27홀 규모의 강촌컨트리클럽이 오픈된데 이어 콘도와 10면 규모의 슬로프를 갖춘 스키장이 올해 말 오픈 예정이어서 전원주택 및 펜션 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실제, 지난해 연말 40만~50만원 선을 형성하던 이 지역 분양가는 최근 들어 50만~80만원 선으로 급상승했고,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고 펜션이 가능한 강변의 전원주택 및 펜션 부지는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 지역은 또 교통도 좋아져 75번 지방도로가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청평 나들목과 연결될 예정이어서 현재의 상승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田 글 우현수((주)포스트이엔씨 상무 02-413-1600) www.postenc.co.kr ■ 상수원 보호 구역 상수원의 확보와 수질 보전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역을 1991년 1월 14일 공포된 법률 제4429호 ‘수도법’에 근거하여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환경부장관이 지정 또는 변경 할 수 있다는데 근거해 지정된 지역을 말한다. 상수원 보호 구역에서 금지되는 행위는 수질환경 보전법에 의한 수질오염 물질, 유해화학물질, 또는 오수, 분뇨, 축산 폐수를 버리는 행위 등이다. 그리고 대통령령으로 가축을 놓아기르거나, 수영 및 목욕을 하는 행위나 세차를 하는 행위까지도 금지된다. 다만, 토지의 굴착, 형질 변경, 주목의 재배 또는 벌채, 건축물의 신축이나 개축 등은 상수원 보호구역의 유지, 보호에 지장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당국의 허가를 받아서 할 수 있다. ■ 특별 대책 지역 환경의 오염 또는 자연생태계의 변화가 현저하거나, 현저하게 될 우려가 있는 지역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환경부장관은 환경보전을 위한 특별종합대책을 수립하여 관할시, 도지사에게 이를 시행하게 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장관은 주민의 건강, 재산이나 생물의 생육에 중대한 위해가 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나 자연 생태계가 심하게 파괴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그리고 토양 또는 수역이 심하게 오염된 경우 등에 대하여 1990년 8월 1일 법률 제4257호 ‘환경 정책 기본법’에 근거하여 특별대책지역 내의 토지이용과 시설 설치를 제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실적으로는 1990년 7월19일 환경부고시 제90-15호에 의해 팔당 및 대청호 2개 지역을 ‘수질 특별 대책지역’으로 지정해 구분 관리하고 있다. 특별대책지역 1권역으로 지정되면 연면적 800㎡이상의 건물 및 시설이 금지되고, 연면적 200㎡이상의 숙박시설이나 식품 접객업소의 신규 입지가 금지된다. 또한, 1일 5백톤 이상의 폐수 배출시설이 금지되고 우사 450㎡이상, 돈사 500㎡이상의 대규모 축산시설이나 내수면 양식장의 신규입지가 금지되며 국토이용계획상의 용도지역의 변경이 억제된다. 특별대책지역 2권역으로 지정되면 1일 5백톤 이상의 폐수배출시설은 BOD 20ppm 이하로 방류하거나, 하수 처리장에 유입시켜 처리하는 경우는 부분 허용하고, 연면적 800㎡이상 건물 및 연면적 200㎡의 숙박시설, 식품 접객,조리 판매업은 오수를 20ppm이하로 처리 방류하는 경우에만 부분 허용된다. 그리고, 대규모 축산 시설이나 배수면 양식장은 신규 입지를 규제하고 국토 이용 계획상의 용도지역 변경 역시 억제된다. ■ 수변구역 환경부는 1999년 9월30일자로 한강 수계 상수원의 수질관리특별대책의 일환으로 팔당호, 남,북한강, 경안천의 강을 기준으로 양쪽 1km~500m 이내 지역 255k㎡를 수변구역으로 지정 고시하였다. 상수원 수질 관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수원 인접 지역 하천변에 공장, 축사, 음식점, 숙박시설 등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업소의 신규 입지를 억제함으로써 수질 오염을 예방하고, 수질 오염을 정화시키는 완충지대로 녹지대를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다. 대상 지역은 팔당호와 남한강(충주 조정지댐까지), 북한강(의암댐까지), 경안천(발원지 하천구간)을 대상으로 현행 특별대책 지역 내는 1km이내, 그 외 지역은 500m이내 지역이다. 다만, 상수원 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군사기밀 보호구역 등은 중복을 피하기 위해 수변구역에서 제외되었다. 이에 따라 대상 지역은 경기도권의 남양주시, 용인시, 광주군, 가평군, 양평군, 여주군, 강원도 춘천, 원주, 충청북도 충주시 등 3개도 9개 시군에 걸쳐 총 255k㎡로 이는 여의도 면적의 30배다. 수변구역 내에서는 오염 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공장, 축사, 음식점, 숙박시설 및 목욕탕의 신규 진입이 금지된다. 다만, 특별 대책지역 밖의 수변구역에서는 현재보다 2배 강화된 오폐수 정화기준을 충족하면 부분적으로 허용하나 공장 신축은 금지된다. 기존 시설의 경우는 2002년 1월1일부터는 현행 BOD 20ppm기준에서 10ppm으로 2배 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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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환경 프리미엄’ 시대 교통까지 좋아진 한강 수계권, 인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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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지의 허가 및 개발 방법
- 전원주택 단지의 허가 및 개발 방법 -------------------------------------------------------------------------------- 전원주택에 살기를 희망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어떻게 하면 저렴한 금액에 내가 원하는 부지를 구해 우리가족의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을까’에 관심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원주택부지의 가격이 저렴해야 하는데, 이렇게 저렴한 부지를 찾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개중에는 저렴한 부지를 찾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어떻게 해야 이 부지를 전원주택 단지로 만들 수 있을까’가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된다. 이 점에 관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서류를 준비하고 전원 주택개발자가 직접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전문가가 요구하는 해결사항들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대표적으로 걸리는 것이 진입도로 문제와 마을주민들의 민원, 부지가 가지고 있는 자연적인 특성, 법적, 행정적 규제 사항일 것이다. -------------------------------------------------------------------------------- 전원주택 단지 개발을 위해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에는 여러 가지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것은 행정적인 측면에서 ‘허가가 날 수 있느냐’이다. 부지에 따라서는 현재 상태로도 개발 허가가 날 수 있는 땅이 있고, 현 상태에서는 허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토이용계획변경을 통해서 전원주택단지를 개발해야하는 땅도 있다. 이러한 것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부지 소재지의 시·군 사무소에서 ‘도시이용계획확인원’이나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을 발급 받아, 개발하고자 하는 부지에 관한 법적, 행정적 제약과 허용, 기타 내용들을 살펴보아야 한다. 물론 이 내용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건축설계사무소나 토목설계사무소에 의뢰해 그 ‘이용계획확인원’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잘 파악해서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전원주택 단지 개발 시 체크사항 전원주택 개발을 위해서는 토지가 필수적인데, 꼭 입맛에 맞는 토지를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게다가 제대로 된 토지라면, 신청만 하면 주택허가를 받을 수 있고 단지 내 공공시설 또한 다 갖추어져 있어 높은 가격을 요구할 것이다. 토지가격과 무관하게 전원주택을 신축하려고 하면 자기가 원하는 필지를 언제 어디서든 구할 수 있겠지만, 전원주택에 살기를 희망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어떻게 하면 저렴한 금액에 내가 원하는 부지를 구해 우리가족의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을까’에 더 관심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원주택부지의 가격이 저렴해야 하는데, 저렴한 부지를 찾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개중에는 저렴한 부지를 찾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 ‘어떻게 해야 이 부지를 전원주택 단지로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이 점에 관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서류를 준비하고 전원 주택개발자가 직접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전문가가 요구하는 서류 및 해결 사항들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대표적으로 걸리는 것이 진입도로 문제와 마을주민들의 민원, 부지가 가지고 있는 자연적인 특성, 법적·행정적 규제 사항일 것이다. 진입도로 문제, 마을 주민의 민원 진입도로란, 내가 구입한 부지에 접근할 수 있는 도로로서, 전에는 도시계획구역 외 지역에서는 3.0m 폭이면 가능했었지만, 지금은 국토이용에 관한 계획에서 전 국토를 재계획하고 있으므로 도시계획구역 내에서와 거의 마찬가지로 최소 4.0m 폭의 도로를 확보해야 한다. 물론 단지의 규모가 크면 진입로의 폭도 넓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생태계, 환경에 관한 보고서도 첨부되어야 한다. 특히 지방에 위치한 부지를 전원주택단지로 개발하고자 할 경우, 대부분의 부지가 임야일텐데 현재 도로가 있는 곳에서 임야까지 도로를 확장하려고 하면 거의 대부분 논과 밭으로 되어있는 농로를 통하게 될 것이다. 이 경우 기존 도로 폭이 좁으면 확장을 해야 하는데 도로주변의 농지 주민들이 쉽게 도로 사용승인을 해주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도로 확장을 위해서는 그 지역 주민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된다. ‘이들의 도움을 어떻게 얻어내느냐’가 가장 큰 변수이며 이러한 일을 해결하는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부지 매입 시 특별히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하물며 맹지인 경우에는 더 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마을민원 또한 전원주택 개발자가 신경을 써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문제이다. 마을민원의 유형은 무엇이라고 꼭 짚어서 얘기하기 어려운 것이, 케이스마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원주택을 짓는 사람으로서 특히 주민들과의 유대관계를 원만히 해야하고 그 마을 일원이 되고자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 여겨진다. 부지의 특성, 법적·행정적 규제 사항 또한 부지의 특성은 지금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그전에는 임야로서 준 농림지면 전원주택개발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난개발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규제사항을 첨부해 놓은 상태이므로 전원주택 개발허가를 받는데 대단한 영향을 끼친다. 예를 들면 부지의 표고(해발 100m, 150m, 175m, 200m 등)와 부지의 경사도 (15%, 20%, 25%, 30% 등) 및 수림대의 수종과 보존가치 등이 있다. 부지개발을 위해 전에는 허가 후 준공시점에서 우물이나 수도를 체크했는데, 지금은 허가 전에 우물이 가능하여야하며 음용수로서 수질이 적합하고 수량이 충분한가를 먼저 서류 상으로 제시해야 허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다 준비되었다 하더라도 시나 군에서 만든 지역, 지구제, 조례, 건축법 등에 저촉되지 않아야 하는데 대부분의 전원주택부지는 시·군에서 전원주택부지로 계획을 해놓지 않은 부지를 택하게 되므로 국토이용계획법과 주택건설촉진법, 시·군·구의 조례, 건축법, 산림법 등의 규제사항을 알고 진행시켜야 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국토이용계획변경을 통해서 전원주택단지를 개발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것은 오랜 기간을 요하게 되고, 경비 또한 상당히 소요된다. 그러므로 전원주택단지 개발 시에는 철저한 사전 점검이 이루어져야 낭패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단지개발을 위한 기본적인 마스터플랜 이러한 법적·행정적 규제, 주민들과의 관계를 원만히 해결한 후에는 ‘단지개발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가 과제로 남게 된다. 이것은 소규모인 경우에는 별 문제없이 전원주택 개발자가 진행할 수 있지만, 중규모 이상이 되면 전체적인 마스터플랜(master plan)이 매우 중요해 진다. ‘마스터플랜에 따라 개발진행 및 과정을 어떻게 풀어나가는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대부분의 전원주택 개발자들은 부지구입에 대부분의 자금을 지출하고 나면 정작 부지개발 시에는 잉여자금이 부족해 공사진행이 더디게 되고 그러한 여파로 인해 예기치 않은 문제점들이 발생한다. 심지어는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재산상의 손해를 입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개발을 위한 계획(plan)이 중요한데, 언제 얼마만큼의 자금이 필요하고, 그 필요한 자금을 어떠한 방법으로 동원할 것인지를 사전에 철저하게 계획해 두어야 단지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田 ■ 글 여구호((주)케이에스씨엠 대표 02-540-6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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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지의 허가 및 개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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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전원마을 개발의 실현을 위해
- 내가 꿈꾸는 전원마을 개발의 실현을 위해 -------------------------------------------------------------------------------- 판재의 등급은 양면 중 저 등급면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등급을 결정할 때 검수관은 주어진 판재로부터 무결점 소재의 양을(Clear Face Cutting) 얼마나 산출될 수 있는지를 단순한 공식에 도입하여 계산한 다음 그 중 무결점을 결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 6”×12’ 크기의 판재인 소재 단위는 72(6×12) unit 가 되며 판재의 등급은 이 판재의 총 소재 단위 72 units 중 무결점 소재의 단위의 누계를 비율로 환산하여 결정하게 된다. 판재의 수종을 식별하고 저등급면을 결정하고 나면 등급 판정의 다음 단계는 판재의 표면적(SM, Surface Measure)을 계산하는 것이다. -------------------------------------------------------------------------------- 전원주택을 설계, 시공, 개발하는 필자의 입장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무엇보다 국내의 협소한 전원주택 부지를 들 수 있다. 또 너무 많은 법적 제약에 의해 같이 연계해 개발하기가 어렵다는 점 그리고 이웃 필지 지주들의 비협조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그렇다 보니 머리 속의 구상을 현실화시키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다. 우리의 전원주택도 이제는 자연과 함께 숨쉬고, 가족들이 편히 살아가면서도 생활에 불편이 없어야 하며 그 모습에 있어서도 가능한 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해 낼 수 있어야 한다. 또, 소규모의 마을 수준을 넘어 대단위 교외주택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춰야 하며 이와 함께 각각의 마을은 자신들만의 특성을 살린 테마를 갖춰 여느 마을들과 차별화 되도록 계획되어야 한다. 전원주택 개발, 설계, 시공을 해온 지 꽤나 오래 되었는데, 늘 설계와 시공을 하다보면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 있다. 특히, 외국의 전원주택단지와 우리의 전원주택단지를 비교하다 보면 안타까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우리의 경우는 비교적 협소한 필지에 18세대나 19세대, 심지어는 5∼6세대의 소규모 주택을 지어놓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전원주택이라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바라보고 있노라면 너무 왜소해 초라함이 느껴질 정도다. 전원주택을 설계, 시공, 개발하는 필자의 입장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무엇보다 협소한 전원주택 부지를 들 수 있다. 또한 너무 많은 법적 제약에 의해 같이 연계된 개발이 어렵고 이웃 필지 지주들의 비협조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그렇다 보니 머리 속의 구상을 현실화시키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늘 기회만 주어진다면 머리 속에 담아 두었던 멋있는 마을을 이루는 그런 단지를 만들어 내겠다는 결심을 하곤 했다. 그러던 중에 위치도 좋고 환경도 좋은 2만4천 평의 전원단지를 찾게 되었고 지금까지 차근차근 구상해 왔던 개발개념을 도입, 외국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21세기형 전원 주택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단지의 특성 살린 차별화 전략의 필요성 우리의 전원주택도 이제는 자연과 함께 숨쉬고, 가족들이 편히 살아가면서도 생활에 불편이 없어야 하며 그 모습에 있어서도 가능한 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해 낼 수 있어야 한다. 또, 소규모의 마을 수준을 넘어 대단위 교외주택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춰야 하며 이와 함께 각각의 마을은 자신들만의 특성을 살린 테마를 갖춰 여느 마을들과 차별화 되도록 계획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최고급 주택지로 유명한 미국 LA의 ‘베버리 힐스’는 단독 필지가 최소 2백70평 이상으로 큰 것은 1천2백 평에 이르고 건축면적에 있어서도 1백평 이상의 고급주택들이 주를 이룬다. 또, 그에 못지 않은 뛰어난 주변조경시설로 최고급 동네로서의 품위를 유지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또, ‘팔로스 버더스’라는 마을은 태평양이 바라보이는 해변에서 산등선까지 넓게 펼쳐진 고급주택지로서의 특성을 살려 놓았으며, ‘더 컨츄리’는 내륙에 위치했다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 산등선을 이용한 고급주택지로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되는 프라이베이트 주택지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도 이제는 각 단지만의 차별화 된 특징과 모습을 갖추어야 하며 이와 함께 마을이 추구하고자 하는 정체성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 그저 도심의 아파트 단지처럼 평형위주로 모든 것을 차별화 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단지를 형성하는 주변의 자연환경, 지역의 특성 거기에 인간이 살아가기에 가장 좋은 디자인 개념을 가미시킨 마을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지 규모가 최소 2만평 정도는 되어야 하며 마을을 형성하는 세대수 역시 최소 50호 이상은 되어야 한다. 또, 마을이 필요로 하는 자연공간, 수변공간, 놀이공간, 활동공간이 같이 연계되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아직까지 민간차원에서 이러한 단지를 개발할 수 있는 규모의 회사는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자연의 멋과 실용적 디자인 살린 전원단지 필자는 이번에 용인 양지에 테마를 갖고 교외전원주택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는 단지를 개발하면서 많은 연구와 독자들의 의견 및 조언을 듣고 싶다. 또한 같이 동참해 테마가 있는 마을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연구하면서 우리 한국에서 새롭게 탄생되는 전원도시, 교외주택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미 기본적인 마스터플랜은 수립되었고 초기에 주택을 지을 20여명의 전원주택, 교외주택 선호자들도 참여한 상태로 주변의 토지 지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금액에 분양되는 이 단지는 테마가 있는 단독주택단지로 기획, 개발, 설계, 진행 중에 있다. 단지의 특징을 살펴보면, 단지 내에는 시냇물이 흐르고 마을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휴식공간인 연못을 마련해 두었다. 또한 자작나무, 향나무, 미루나무가 주변을 감싸듯 둘러쳐 있으며 마을 어귀에 우거진 느티나무 숲도 전원단지의 멋스러움을 더 한다. 이와 함께 마을 주민들이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운동할 수 있는 5천 평 규모의 산책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 같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이루면서도 영동고속도로 양지 나들목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초등학교가 지척에 자리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이번 단지 개발에서는 무엇보다, 아늑한 배산임수 지형에 30여년 동안 가꾸어 진 수목원에서 전해지는 여유로운 자연의 풍광을 가능한 한 100% 살려 인간이 살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 만들어 나 갈 계획이다. 다음 호에는 이 단지의 모습과 마스터플랜 그리고 참여자들의 이야기와 개발진행 상황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田 ■ 글 여구호((주)케이에스씨엠 대표이사 02-540-6155 글쓴이 여구호는 미국 건축사임과 동시에 한국 건축사이며 이미 미국에서 미국주택국 주관의 대단위 단독주택 및 아파트 프로젝트를 여러 차례 수행한 바 있다. 한국에서도 용인, 광주 일산 등 여러 지역에서 전원주택 단지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 감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활동을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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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전원마을 개발의 실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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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빌리지’ 사례로 본 단지개발 절차
- ‘에코 빌리지’ 사례로 본 단지개발 절차 -------------------------------------------------------------------------------- 전원주택 선호자들의 경제적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회사와 프로그램을 제휴, 입주자들의 초기투자금액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입주자들이 생활하면서 매월 원금과 이자를 합친 할부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뿐 아니라 이 마을에 들어와서 사는 입주자들의 편의 및 이익을 위해 설계사, 시공사, 자재공급사들을 전원주택단지 멤버로 활용해 설계비, 자재비, 공사비에서 최소 10%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얻고 있으며 그로 인해 1억원 미만의 자금으로 대지 2백50평, 건물 40평 규모의 주택을 소유할 수 있도록 기획이 이뤄졌다. -------------------------------------------------------------------------------- 에코빌리지 전원주택 단지개발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짚어 보아야 할 중요한 대목은 크게 3단계로 구분된다. 첫째는 기획, 계획, 설계단계이고 두 번째는 허가, 시공, 준공단계이며 세 번째는 단지준공 후 단지유지 관리단계 이다. 이들 과정 중에서도 특히 많은 신경을 써야 할 단계가 첫 번째 기획, 계획, 설계단계인데, 지난 호에서 이미 부지의 위치와 면적 그리고 전체 규모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으므로 이제는 그 부지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약점을 철저히 분석해 강점은 최대한 살리고 약점은 최대한 보완해, 추구하고자 하는 전원마을의 모습을 잡아가는 일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짚어 보아야 할 사항들이 무수히 많지만 그 중 몇 가지만을 열거해 보면 ▶모든 부지에 대한 남향배치가 가능한가 ▶현재 부지가 가지고 있는 수목의 형태와 밀도, 수량, 수종은 어느 정도인가 ▶개발단지의 경사도는 얼마나 되며 자연지형 그대로에서 원하는 도로구배 및 필지분할이 가능한가 ▶현재 단지 내에 흐르는 개울과 연못, 호수는 어떻게 살릴 것인가 ▶기존에 위치한 바위나 언덕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사계절의 기후변화와 바람의 세기, 방향, 일조량 등은 어떻게 활용하며 단지개발에서 제일 먼저 체크해야 할 식수나 생활용수는 어떻게 해결하고 하수처리는 어떤 방식을 택할 것인가 등이 있다. ▶필지규모(대지면적)를 최소 몇 평으로 해야 마을 전체 프로그램에 적합한가 ▶삼림훼손을 해야 할 면적은 얼마나 되며 자연지형 지세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습지 및 호수는 어떻게 이용하고 단지 레이 아웃은 어떻게 기획되어져야 하는가까지 수없이 많은 요소들에 대한 비교 분석이 이뤄졌으며 그에 따라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 최상의 상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다음은 단지개발이 진행되는 허가, 시공, 준공단계인데, 이것은 기술적인 문제로 전문가들이 맡아 처리할 부분이기에 설명을 배제하기로 하고 그 다음 단계인 준공 후 단지유지 관리단계에 대해 설명하면 이는 단지개발이 완성되었을 때 어떤 전원주택단지가 형성될 것인가와 여기에 더해 잘 개발된 단지를 어떻게 유지 관리해 나 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부분으로 단지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결정되어지는 부분인 만큼 신중을 기해 결정이 이뤄졌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고려된 것은 단지의 전체적인 컨셉. 입주자들의 개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개별건축방식을 도입할 것인지 아니면 통일되고 조화로운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단지로 구성할 것인지 등이 단지 계획의 기획단계에서 규정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 마을 혹은 단지의 정체성을 돋보이게 만들어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자긍심을 키워주며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그 마을에 들어와 살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 단지에 적절한 테마를 접목시켜 삶의 풍요로움과 주택가격의 상승세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이외에도 경사도 심한 적은 부지에 최대한의 세대수를 넣기 위해 자연 지형과 지세 그리고 수목 등에 많은 훼손을 가하면 원하는 규모의 필지를 만들어 내는 과거의 개발방식에서 탈피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는 다행이 부지의 경사도가 완만하고 참여하는 전원주택 입주자들이 최소 2백50평 규모의 대지를 요구함으로써 절토나 성토없이 자연지형과 지세를 최대한 살릴 수 있었으며 도로 역시 기존의 자연등고선을 활용해 개설했다. 특히,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필지 중에서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부지(약 30평 규모)에 대해서만 살림훼손이 이뤄졌으며 나머지 1백70평 규모의 대지는 자연 그대로의 지형과 수목을 보존함으로써 주택개발을 준공한 후 최소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조경시설과 숲을, 집을 지어 입주하는 순간부터 향유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이처럼 토목공사와 조경공사를 최소화해 주택을 짓는데 드는 공사비용를 과감히 줄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전원주택 선호자들의 경제적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회사와 프로그램을 제휴, 입주자들의 초기투자금액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입주자들이 생활하면서 매월 원금과 이자를 합친 할부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뿐 아니라 이 마을에 들어와서 사는 입주자들의 편의 및 이익을 위해 설계사, 시공사, 자재공급사들을 전원주택단지 멤버로 활용해 설계비, 자재비, 공사비에서 최소 10%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얻고 있으며 그로 인해 1억원 미만의 자금으로 대지 2백50평, 건물 40평 규모의 주택을 소유할 수 있도록 기획이 이뤄졌다. 또한 전체 단지의 이미지를 통일시키기 위해 단지개발관리규약과 단지 내 건축심의규정을 만들어 입주자들에게 우리마을, 우리동네 라는 애착과 긍지를 심어줌과 동시에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는, 내 집과 내 가족, 내 재산을 보호한다는 의미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보다 철저하고 완벽한 관리규약과 건축심의규정이 될 수 있도록 기획, 디자인되었다. 이런 일련의 과정과 일관성 있는 프로그램에 의해 탄생 될 전원주택단지는 이제까지 있어 왔던 여느 단지들에 비해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살려 놓아 개울과 연못, 호수, 수목이 단지 내에 그대로 있으며 도로 역시 인공적인 개발보다는 자연등고선을 활용, 자연의 아름다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2대 정도의 차량이 쉽게 지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조만간 이 단지가 공사에 들어가면 전례 없는 에코빌리지 전원주택 단지의 효시가 되리라 본다. 田 ■글 여구호((주)케이에스씨엠 대표 02-540-6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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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빌리지’ 사례로 본 단지개발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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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 전용의 다양한 방법과 절차
- 농지 전용의 다양한 방법과 절차 -------------------------------------------------------------------------------- 모든 농지는 농지전용허가를 받아야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다. 그 절차는 쉽지 않다. 농지전용은 원칙적으로 땅주인만이 신청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 소유권을 이전하는 당해 연도에는 전용허가가 나지 않는다. 당해 연도에 집을 지으려면 소유권을 이전하기 전에 토지소유자로부터 토지사용승낙서를 받아 전용허가를 받는 뒤 소유권 이전을 하는 방법이 있다. 토지사용승낙서를 받아 전용허가를 신청하면 소유권이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농지전용의 다양한 방법과 절차에 대해 알아본다. -------------------------------------------------------------------------------- 토지사용승낙서를 이용한 농지전용신청 방법 농지 전용허가를 받을 때는 본인이 하는 경우 보다 설계사무소에 의뢰를 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건축관련 일을 해본 경험이 있으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전용허가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서류라도 잘못되면 반환되어 몇 번의 수고를 해야 한다. 이런 것들로 허비되는 경비도 무시할 수 없어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다. 농지전용 이란 지적법 상 지목은 24가지가 있다. 그 중 전·답은 농사를 짓는 땅이고 임야는 나무를 키우는 땅이다. 건물을 지으려면 어떤 땅이든 대지로 지목이 변경되어야 한다. 원칙적으로 지목을 변경할 수 없는 경우의 땅에는 집을 지을 수 없다. 지적법에서 농지에서 집을 지으려면 우선 그 땅을 대지로 바꾸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 절차를 농지전용이라 부른다. 단 임야일 경우에는 형질변경이라 한다. 토지사용승락서를 받아 전용 신청하는 방법 소유권을 이전하는 당해 연도에 전용허가를 받을 수 없다 하여 전용 받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땅주인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토지사용승락서를 받으면 자신의 땅이 아니더라도 농지전용신청을 할 수 있다. 토지사용승락서는 그 땅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것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의 효력을 갖게 된다. 토지사용승락서를 받으려면 최소한 땅값의 70% 정도는 지불해야 가능하다. 이때 지주, 즉 토지 소유주의 인감이 첨부되어야 효력이 있다. 토지사용승락서를 받을 때 구비서류는 인감 1통과 용도란에 ‘토지사용승락용’이라 기재하고 주민등록등본 1통과 토지사용승락서에 해당 토지 지번과 면적을 기재하고 소유주 기재란에 소유주의 인감도장을 찍어야 한다. 이렇게 토지사용승락서를 받아 전용허가를 신청하면 되는데 구비서류는 ▲등기부등본 ▲지적도 ▲토지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피해방지계획서 등의 서류를 농지 소재지 관할 읍면 농지관리위원회에 제출하면 된다. 이렇게 제출된 서류는 일주일에서 보름사이에 농지소위원회를 열어 ▲집을 지을 수 있는지 ▲전용 면적은 적당한지 ▲인근농지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지 ▲지역 주민의 의견은 어떤지 등을 심사해 위원들 중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7일 이내에 시장 군수에게 송부된다. 이를 송부받은 시장 군수는 15일 내에 허가를 내주게 된다. 농지관리위원회는 읍(면)장과 리(동)장, 농협과 관련된 기관의 임직원, 새마을지도자, 농민후계자 등 지역유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용에 대해 의문이 있는 애매한 부분이 있으면 사전에 이들과 상의해 보는 것도 좋다. 전용신청 시기 및 신청할 때 주의할 점 농지전용을 신청할 때는 건축할 때를 기준으로 하여 그 시기를 적당히 계산해야 한다. 전용신청할 시기와 신청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 전용허가 언제 받을 것인가 준농림지에 전원주택을 짓는 건축주라면 ‘전용허가는 언제 받을 것인가?’에 대해 충분히 계산해야 한다. 만약 3~4년 후에 전원생활을 원한다면 구입 당시 전용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 구입과 동시에 건축을 하려면 등기이전 전에 토지사용승락서를 인감을 첨부하여 받아 전용허가를 먼저 받아야 한다. 이유는 소유권을 이전하는 당해 연도에는 전용허가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전용허가를 받게 되면 1년 내에 집을 지어야 하나 6개월씩 연장을 두 번 할 수 있어 결론적으로 전용 후 2년 간 건축을 하지 않고 지연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이 되면 다시 농지로 환원되어 불이익을 보게 된다. 그러므로 전용허가 시기는 자금사정 등을 검토한 후 주택건축 예정기간을 계산해 정해야 한다. 농지전용신청 때 주의할 점 1) 전용 가능면적을 확인하라 농지전용을 신청하기 전에는 전용가능 면적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자체에 따라 혹은 상황에 따라 전용면적을 탄력적으로 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또 많은 지자체에서 자체적인 기준에서 건폐율을 정하고 있다. 건폐율은 건물의 바닥면적(평)을 대지의 면적(평)으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한 값이다. 즉 건평이 30평이고 대지가 150평이라면 건폐율은 20%다. 건폐율이 20%한도에서 전용이 가능하다면 전용가능면적은 건물바닥면적의 5배에 해당된다. 또한 대부분의 시군에서는 최대전용면적을 일반주택 200평, 농가주택 300평으로 정하고 있다. 전용가능면적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확실히 알아보고 부지를 매입하는 것이 좋다. 2)전용하고 남은 농지의 면적이 303평 이상인지 확인하라 농지 500평을 구입하였는데 최대 전용면적이 200평이라면 전용하고 남은 면적이 300평이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전용하고 남은 300평은 소유권이전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농사를 짓지 않던 도시인이 농지를 소유하고자 할 때 최소 303평 이상은 되어야 소유권 이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농지는 원칙적으로 농민만이 소유할 수 있다. 농사를 짓지 않던 도시인이 농민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303평 이상은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것이 그 근거다. 농지원부가 있는 사람의 경우 지역에 관계없이 303평 이하라도 소유권을 이전 할 수 있다. 농지원부는 ▲303평 이상의 농지를 소유한 농업인이 소유농지에서 농작물의 경작 또는 다년성식물의 재배에 항상 종사하거나 ▲농작업의 2분의 1 이상을 자기 노동력에 의해 경작 또는 재배하는 ‘자경농민’에게 주어진다. 농지원부는 주민등록부와 함께 관리되며 농지 소유자가 주민등록을 옮길 경우 함께 따라 옮겨진다. 농지원부를 발급 받아 현재 농사를 짓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면 303평 이하의 농지라도 소유권 이전이 된다. 예를 들면 제주도에 농지원부가 있어도 강원도에 있는 303평 이하 농지를 사서 이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식량 문제 때문에 이런 사항들이 규제되는 경향이 있다. 이것도 각 지역의 지방조례에 따라 약간씩 달리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경기도의 경우에는 경기도에 농지원부가 있어야만 소유권이전이 가능하다. 3)건축면적과 비교해 전용면적을 정하라 전용할 때 전용면적을 무조건 넓게 한다하여 좋은 것이 아니다. 집을 몇 평 지을 것인가부터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전용허가가 나면 그 면적에 맞게 건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넓게 전용 받았다가는 불필요한 건축비를 들이게 된다. 수도권 일원에서는 건축면적의 3~4배가 대지화 된다고 보면 된다. 즉, 건평 40평의 주택을 짓는다면 120평~160평 정도가 대지화 된다. 이 내용은 앞서 설명한 건폐율과 중복되는 것이지만 전용 신청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내용이다. 대체농지조성비와 농지전용부담금, 개발부담금 농지전용을 신청한 후 대체농지조성비와 농지전용부담금을 납부하게 된다. 단지를 개발할 경우에는 개발부담금도 납부해야 전용허가를 받을 수 있다. 대체농지조성비와 농지전용부담금 전용허가가 나오면 대체농지조성비와 농지전용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농지를 대지로 전용하게 되면 그 만큼 농지가 줄게 되어 농지를 새로 조성해야 농작물 생산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대지를 만들면서 줄어든 만큼의 농지를 새로 조성해야 하는데 여기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대체농지조성비를 만들었다. 평당 대체농지조성비는 전답의 경우 ㎡당 4,500원(평당 14,876원), 임야는 ㎡당 889원(평당 2,939원)이다. 농지의 전용부담금은 농지를 전용함으로서 생기는 이익의 일부를 징수하여 농어촌구조개선사업 재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부과한다. 부과액은 전용농지의 공시지가 총액의 20%로 정해져 있다. 농촌기반공사로부터 납부통지서를 받아 이들 비용을 납부하면 된다. 60일 범위 내에서 1회에 한해 연장이 가능하다. 납부를 하지 않으면 전용허가가 취소된다. 부지면적 200평 이내에서 농가주택을 건립하기 위해 농지전용을 하는 경우에는 비용전액이 면제된다. 대체조성비와 농지전용부담금은 농촌기반공사에서 관리한다. 시장 군수가 전용허가 사항을 농업기반공사에 통보를 하면 공사 측은 전용신청자에게 30일 이내에 납부기간을 정해 농협에 납부토록 고지한다. 전용허가 후 납입고지서가 신청자에게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0일 이상이다. 그러나 사업기간을 축소하고 싶은 사람은 군청에서 곧바로 대체조성비와 농지전용부담금의 확인내역서를 받아 납부한 후 영수증을 가지고 시 군청에 가 농지전용허가증을 찾아가면 된다. 개발부담금 1990년부터 토지공개념의 일환으로 시행돼 오는 개발부담금 제도는 땅을 개발하여 생기는 개발이익의 일부를 세금으로 내야 하는 제도다. 개발부담금은 외환위기 때인 98년 4월부터 99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유보되었다 2000년부터 다시 부활되었다. 개발부담금이 적용되는 사업규모는 주택개발사업 등 10개 사업이 해당되며 규모는 6대도시의 경우 200평, 기타 도시는 300평, 도시계획구역 외에서는 500평 이상 규모다. 개발부담금은 주택 1채를 짓는데는 해당사항이 거의 없으며 전원주택단지개발사업자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다. 계산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개발부담금=개발이익×25% 2) 개발이익=부과종료시점지가-(부과개시시점지가+개발비용+정상지가상승분) 3) 부과종료시점지가는 해당 사업의 준공된 날의 개별공시지가를 말한다. 4) 부과개시시점지가는 인허가를 받은 날이나 사업승인을 받은 날의 지가를 말한다. 5) 개발비용은 해당 사업에 투입된 토목공사비와 관련 경비를 말한다. 단 건축공사비는 제외한다. 6) 정상지가상승분은 사업시행기간 중 각 연도의 정상지가 상승분을 합하여 산정한다. 각 연도의 정상지가 상승분은 당해 연도 1월 1일 현재 지가에 당해 연도 정상지가 상승률을 곱해 산정한 금액이다. 정상지가 상승률은 매년 교통부장관이 고시한다. 농지전용 가능 면적과 신청시 구비서류 및 절차 농지전용 가능 면적 및 전용 신청할 때 준비할 서류와 절차에 대해 알아본다. 농지전용에 드는 비용 및 전용 가능 면적 농지는 충분한 대가를 치러야 대지화가 된다. 전답을 대지로 전용하려면 ▲전용부담금을 공시지가 20% ▲대체조성비 ㎡당 4,500원 (평당 14,876원) ▲설계사무소 전용허가대행비 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 전용가능 면적은 일반주택의 경우 200평, 농가주택은 300평까지 가능하고 지역별로 건축면적과 전용비율이 3배~5배 정도인데 용인이나 광주 등은 3배정도, 안성이나 여주 등은 4배정도 보면 된다. 특히 준농림지는 규제가 심해지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무주택자만 전용허가를 내주고 있고 그런 지역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농지전용절차 ① 허가신청서 접수 ② 농지관리위원회 심사확인서 송부 ③ 검토, 실사 후 허가 또는 불허가 통보, 농지전용허가 때 농촌기반공사에 농지조성비 전용부담금 부과, 고지의뢰 ④ 농지조성비, 전용부담금 고지서 발급 ⑤ 농지조성금, 전용부담금 납부 ⑥ 영수증 발급, 납입통지서 송부 ⑦ 영수증 제시 ⑧ 허가증 교부(농지조성비, 전용부담금 납부사실 확인 후) 농지전용 구비서류 ① 농지전용허가 신청서 ② 전용목적 등을 기입한 사업계획서 1부 ③ 전용할 농지 소유증명서 또는 사용 승낙서 ④ 지적도, 지형도 ⑤ 인접농지 피해 방지 계획서 ⑥ 대체조성비, 전용부담금 납부증명서(영수증) ⑦ 변경내용을 증명할 수 있는 변경사유 및 허가증 (변경허가 신청에 한함) 농지전용을 받기 어려운 농지 농지전용을 받기 어려운 농지의 예와 전용을 받고 난 후 해야할 일에 대해 알아본다. 전용허가를 받고 나서 전용허가를 받고 나서 허가일로 부터 2년 이내에 건축을 착공하고 후 1년 이내에 공사를 완료하지 않으면 허가가 취소되고 농지처분명령을 받게 된다. 농지처분명령을 받는 후 1년 이내에 처분하지 못하면 다시 강제명령이 나오고 그래도 일정을 넘기게 되면 이행강제금을 물어야 한다. 또 농지전용을 통해 조성한 대지는 농지전용 완료일로부터 8년까지는 용도변경이 까다로워 어렵다고 보면 된다. 만약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면 시장 군수의 하가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공익적인 용도가 아니면 용도변경이 어렵다. 이를 어기고 음식점이나 카페, 공장 등으로 용도변경를 하게 되면 전용허가가 취소되고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농지전용을 통해 전원주택을 지을 경우 주택 1백%가 건축이 돼야 필지가 분할이 가능하여 등기가 가능했다. 그러나 IMF이후 지자체에 따라 전용허가가 나면 분할을 해주는 지역도 있다. 농지전용 받기 어려운 농지 1) 폭 2m이하의 도로와 접해 있는 맹지는 전용허가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전용 받을 토지는 4m이상의 진입로가 있는지 지적도상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현황도로가 없더라도 이웃 토지의 사용승락서만 있으면 된다. 2) 집의 크기보다 너무 넓은 평수는 일부분만 전용 받게 되고 너무 작으면 대지면적 최소의 규정에 걸려 집을 지을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50~200평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3) 마을에서 외진 곳에 동떨어져 있는 농지는 전용 받기 어렵다. 4) 최근 쌀 생산량의 감소로 경리 정리될 지역은 전용 받기가 어렵고 전(밭)은 전용이 쉽다.田 ■글 김경래(OK시골 대표 http://www.oksig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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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 전용의 다양한 방법과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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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9개 지역 및 강원, 충북 일부 지역 전원주택 지가(地價) 조사
- 경기 9개 지역 및 강원, 충북 일부 지역 전원주택 지가(地價) 조사 -------------------------------------------------------------------------------- 전원주택 업계에선 처음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충북 일부 지역과 강원 일부 지역의 전원주택지 시세표가 만들어졌다. 전원주택(지) 전문 정보 사이트 ‘그린홈넷(대표 김명관)’은 최근 2개월 간의 조사 기간을 거쳐 업계에선 처음으로 일반인들이 한 눈에 전원주택지 및 잠정 예정지의 가격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시세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 이번에 만들어진 시세표의 특징은 전원주택지를 비롯한 일반 대지와 임야, 전답 등의 시세를 한 눈에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도표화 시켰으며, 지역별로도 면 단위 및 리 단위로 세분화시켜 구체적인 비교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사지역은 경기권의 양평, 용인, 광주를 비롯해 남양주, 고양, 포천, 가평, 여주 그리고 충북 일부 지역과 강원 일부 지역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그린홈넷은 이와는 별도로 수도권 일대 유망 정원주택단지 현황 자료도 정리 발표했다. 이 자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요 전원주택단지의 분양 현황과 분양가, 총 면적, 세대별 면적, 위치, 담당자 및 연락처를 싣고 있다. 이 번 시세표는 지역별로 면이나 리 단위 소재의 각 부동산중개업소의 실질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어서 신뢰도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상 토지의 유형을 크게 임야, 전답, 대지, 전원주택지 등 4개 항목으로 구분하여 다시 이를 ‘저가’와 ‘고가’로 나누어 쉽게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작성되었다. 지역별로도 경기권의 경우, 인기 있는 유망지역들을 리 단위까지 세부적으로 망라했으며 기타 지방에서는 비교적 두터운 관심층이 형성되어 있는 강원 일부 지역과 충북 제천 지역을 소개했다. 이번 전원주택지 시세표는 앞으로 경기 및 지방 일부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꾸준히 조사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그린홈넷’ 김명관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정보를 취합해 지역적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상하반기 두 차례씩 조사해 지가의 변동 추이도 분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홈넷’ 측은 이 번 시세표는 포괄적인 수준을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진 참고 자료일 뿐, 토지가 갖는 지역 및 입지상의 특수한 여건상 활용적 측면에서의 절대적인 기준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파주 단위:만원 지역 임야 전답 대지 전원주택지 저가 고가 저가 고가 저가 고가 저가 고가 검산동 · 25 35 25 30 · · · · 금촌동 · · · 90 150 100 500 · · 아동동 · 70 120 70 120 100 120 · · 야동동 · 25 35 15 18 · · · · 법원읍 법원리 1.5 10 8 25 30 300 20 30 대능리 2 10 8 25 30 700 20 30 갈곡리 1 3.5 7 20 20 50 10 25 가야리 1.5 7 8 25 25 150 10 25 동문리 1 5 7 20 20 40 10 15 웅담리 1 4 6 15 20 70 10 15 삼방리 1 5 7 20 20 40 10 20 문산읍 선유리 10 30 10 30 50 60 · · 이천리 2 10 10 25 30 60 15 25 교하면 문발리 50 120 50 120 80 160 70 100 야당리 50 120 50 120 60 100 70 80 상지석리 35 50 35 50 60 100 70 80 동패리 40 70 40 70 60 100 80 · 교하리 50 80 60 100 80 100 · · 월롱면 · 15 40 20 40 40 60 50 60 광탄면 · 5 20 5 20 30 60 40 60 적성면 · 1 20 3 40 30 60 · · 탄현면 성동리 10 50 10 50 50 100 70 80 축현리 8 12 25 35 45 50 · · 조리면 봉일천리 10 100 10 100 70 100 · · 오산리 25 35 · · · · · · 파평면 · 1 20 3 20 30 50 · · 여주 지역 임야 전답 대지 전원주택지 저가 고가 저가 고가 저가 고가 저가 고가 여주읍 교리 5 30 15 30 30 100 20 100 북내면 상교리 2 5 3 5 15 20 5 20 천송리 5 10 5 7 20 100 8 15 주암리 2 4 3 5 10 15 8 18 강천면 도전리 2 5 3 5 10 20 10 20 점동면 당진리 2 4 3 5 10 15 7 20 가남면 안금리 3 7 3 5 15 20 7 20 능서면 왕대리 3 5 3 5 15 20 15 25 홍천면 신근리 3 5 3 5 15 20 10 15 대신면 후포리 3 5 3 5 10 15 8 15 신북면 하풍리 3 5 3 5 10 15 10 15 금사면 이포리 5 8 4 6 30 50 15 25 광주 지역 임야 전답 대지 전원주택지 저가 고가 저가 고가 저가 고가 저가 고가 오포읍 신현리 50 90 80 120 60 85 80 120 · 능평리 25 70 70 100 50 80 75 100 실촌면 건업리 13 20 15 25 · · · · · 장심리 · · 15 25 · · · · · 이선리 13 20 15 25 25 35 · · · 삼합리 13 20 20 35 · · 25 35 · 연곡리 · · 15 50 · · · · · 만선리 · · 15 50 · · · · 가평 지역 임야 전답 대지 전원주택지 저가 고가 저가 고가 저가 고가 저가 고가 가평읍 두밀리 1 15 20 30 15 20 30 40 상색시 1 3 20 40 7 15 20 40 승안리 1 15 25 35 15 20 30 40 이화리 2 15 20 35 15 20 30 40 북면 목동리 0.5 10 10 20 7 12 20 30 백둔리 1 10 15 20 10 20 30 35 소법리 1 3 15 25 5 10 20 30 화악리 0.3 7 10 20 5 15 20 30 상면 덕현리 1.5 15 15 35 10 15 25 40 상동리 0.8 10 15 30 5 20 20 40 연하리 1 10 20 40 8 25 20 35 임초리 1 15 20 30 10 18 20 40 항사리 1 15 15 25 10 15 20 35 행현리 1.5 15 20 30 10 18 25 40 설악면 미사리 1 5 15 35 8 20 15 45 사룡리 2 10 25 35 15 30 25 35 설곡리 1 10 15 18 10 15 20 25 신천리 3 10 15 20 10 15 20 30 천안리 1 10 15 20 5 15 20 30 회곡리 2 8 20 30 15 30 20 35 외서면 고성리 1 20 15 50 15 40 30 60 삼회리 2 25 15 55 10 30 35 60 상천리 1 10 15 20 10 15 18 25 청평리 5 25 30 100 20 50 35 70 호명리 1 20 30 50 15 40 30 60 하면 대보리 1.5 10 15 25 7 12 20 25 상판리 1 10 15 25 7 15 20 35 하판리 1 8 20 30 6 20 25 30 현리 5 15 15 35 10 15 20 35 ■ 그린홈넷(http://www.greenhome.net) 02-553-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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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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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9개 지역 및 강원, 충북 일부 지역 전원주택 지가(地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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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단지 분양 받을 때 주의할 점
- 전원주택단지 분양 받을 때 주의할 점 -------------------------------------------------------------------------------- 전원주택 단지의 분양방식에는 부지만 분양하는 경우와 건축까지 완료하여 분양하는 경우 등 두 가지가 있다. 이들 단지형 전원주택들은 부지매입과 건축, 소유권이전 등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건축공사를 분양하는 업체에서 대신해 주기 때문에 전원주택 수요자가 신경 쓸 일이 거의 없다. 또 도로나 상하수도 등 공동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비용이 절감된다. 단지가 형성되어 있어 방범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고 테니스장이나 공동 원두막 등 부대시설을 해놓아 생활환경이 좋다. 부지만 분양 받았을 경우에는 건축주 취향대로 집을 지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가격 면에서는 개인이 직접 전용 받아 집을 짓는 것보다 50~60% 비싸다. -------------------------------------------------------------------------------- 단지형 전원주택을 분양 받을 때 우선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여야 할 것이 소유권이전에 관한 문제다. 소유권이 언제 자기 앞으로 넘어올 수 있는가를 챙겨보아야 한다. 농지를 전용하였을 때와 임야를 전용하였을 때 소유권 이전하는 방법이 다르다. 농지는 100% 임야는 30%이상 집을 지어 졌을 때 준공검사가 난다. 그러나 IMF이후 토목공사만 끝나면 대지화가 가능한 지역이 많다. 판단 기준은 지자체별로 차이가 나므로 잘 알아보아야 한다. 원칙적으로 전용이나 형질변경을 통해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할 때는 준공검사를 받아야 지목이 농지와 임야에서 대지로 바뀐다. 이러한 문제들이 아파트의 경우에는 시공업체의 공신력이 있고 또 부도가 나더라도 주택공제조합 등 공공기관에서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큰 피해가 없다. 그러나 전원주택은 안정장치가 거의 없고 수요자들이 알아서 선택을 해야 한다. 특히 전원주택개발업체들의 경우는 1개월만에 개발하고 없어지거나 도산해 버리는 한시적인 업체들도 많다. 그러므로 업체의 신뢰도도 중요하지만 단지의 권리관계를 확실히 따져보고 분양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IMF이전 전국에는 5천2백30여개 단지가 분양되고 있었지만 이중 40~60%이상이 크고 작은 문제가 있어 중도 포기하였거나 분양을 뒤로 미루었다. 또 개발업체들도 IMF를 맞아 40~50%가 부도상태 이거나 공사를 할 수 없는 상태이고 허가가 취소된 곳도 많다. 소유권이전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 농지를 전용허가 받아 단지개발을 할 때는 건축이 100% 완성되어야 지목변경과 소유권이전 등기가 가능하다. 단지 택지미분양으로 사업 착수 후 1년 이상 공사가 중단돼 있을 경우에는 전용허가가 취소된다. 임야를 형질 변경하여 단지개발을 할 경우에는 건축이 30%이상 완료되었을 때 소유권이전이 가능하다. 단지 사업착수 후 6개월 이상 공사가 중단될 경우 허가가 취소된다. 만약 소유권을 이전할 수 없는데 단지가 마음에 든다면 계약금 및 중도금을 지불할 때 그 액수에 상응하는 보증보험증권을 받아 둔다. 이렇게 해두면 개발업체가 부도난다 하더라도 보증보험 회사에서 분양 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단 IMF이후 건축규제가 완화되어 준농림지 100%, 임야 30%이상 건축해야 대지로 되던 것이 토목공사만 완료되어도 대지로 지목변경이 가능하다. 지주와 시행자, 분양업체의 일치여부 확인 대부분 사업시행자가 1차 중도금 상태에서 토지사용승락서를 받아 전용허가를 낸다. 이런 상태에서 청사진을 그려 가분할 해 그 도면에서 동호수를 정해 분양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개중에는 계약금 상태에서 또는 중도금상태에서 분양을 하나 잔금상태에서 분양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점들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으며 전용허가를 언제 받았는지 관할 시군에서 확인을 해야 하고 사업주체가 바꾸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개중에는 단지허가를 받아 다른 업자에게 이양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원지주와 갈등문제 등 변수가 있다. 또한 공사지연으로 허가를 취소하려는 단지 등도 있으니 관할 시군에 확인이 꼭 필요하다. 확실하게 자신의 땅으로 만들어 놓지 않는 상태에서 분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경우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져 분양 받았을 경우 문제가 생긴다. 분양계약서는 반드시 허가상의 사업 시행자와 직접 체결해야 한다. 기타 확인하여야 할 사항 기타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가를 알아보아야 하고, 상하수도 및 전기 인입시설. 편의시설 설치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주변의 대지 시세와 비교하여 가격이 적당한가를 알아보아야 하는데 이때 필히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전원주택단지를 분양을 받아 3~4년 뒤 이사를 하려는 사람은 전원주택 단지 중 대지분할방식으로 단지를 분양하는 것을 택하면 좋다. 전원주택 단지의 소유권이전 걸림돌 2가지 우선은 시행자가 토지를 지주로부터 매입하여 공사를 한 후 분양하는 경우 보통 토지 가의 일부분만 지불한 상태에서 공사를 하게 된다. 이 경우 단지분양이 저조하여 자금압박을 받게 되면 시행자는 지주에게 토지대금을 계약한 대로 이행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지주는 건축허가나 소유권이전에 필요한 인감증명서 등을 시행자에게 제공치 않아 채권 확보를 할 수 없게 된다. 결과적으로 그 피해는 분양 받은 사람에게까지 미쳐 소유권이전에 문제가 생긴다. 두 번째는 단지분양이 저조하게 되면 시행자는 자금압박을 받게 되어 건축을 제대로 하지 못해 소유권이전에 문제가 생긴다. 소유권이전을 하기 위해서는 농지의 경우 전용허가를 득한 후 2년 이내에 착공하여 1년 내에 100%의 공정을 마쳐야 한다. 임야의 경우에는 형질변경을 득한 후 1년이 내에 착공하여 30%의 공정을 마쳐야 한다. 대지조성사업으로 조성된 전원주택단지 단지로 조성된 전원주택을 분양 받았을 경우 소유권이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대지조성사업을 통한 전원주택지 분양이다. 대지조성사업으로 전원주택단지를 형성, 분양하였을 경우에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일정비율이상 건축 공정이 진행되어야 등기 이전이 가능한 단지형 전원주택과는 달리 토목공사만 마무리되면 바로 대지로 형질변경이 가능하여 건축이전에 등기가 가능하다. 단 IMF이후 거의 모든 지자체에서 토목준공만 나면 대지로 지목변경을 해주기 때문에 대지조성사업의 이런 장점은 없어졌다. 그러나 전용 후 농지의 경우는 2년, 임야는 1년 이내에 건축을 하여야하는데 대지조성사업으로 분양을 받게 되면 이러한 의무조항이 없다. 건축을 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신고만으로 60평까지 집을 지을 수 있다. 대지조성사업으로 전원주택을 분양하려는 업체는 자금력이 있어야 하므로 업체의 신뢰도가 높다. 대지조성사업이 가능한 업체는 종합건설면허 (사업자등록상 대지조성면허)를 획득하고 토목기사(2급)1명 이상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대지조성사업의 절차는 ①사업부지매입 ②사업승인 신청(소요시간6개월) ③사업승인 획득 ④토목공사 시작 ⑤분양시작 ⑥토목공사 준공 ⑦지적공부정리(지번 부여. 지목 ‘대’로 변경) 등이다.田 ■글 김경래(OK시골 대표 http://www.oksig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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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단지 분양 받을 때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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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용설저수지 주변 전원주택단지의 개발 전략과 적정 분양가 산정
- 안성 용설저수지 주변 전원주택단지의 개발 전략과 적정 분양가 산정 -------------------------------------------------------------------------------- 적정 분양가를 산정 하는 것은 단지의 분양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 특히 요즘 같이 경기 침체기에는 더욱 그렇다. 우선은 주변에 거래 된 단지나 준농림지 시세를 비교 분석하고, 본 의뢰 단지의 입지 여건도 감안해야 한다. 본 의뢰단지는 적절한 계단식 장방형단지로 구성되어 있어 각 필지별 조망권이 좋은 편이며, 아늑한 야산 속에 묻혀 있고 자연마을과 300m 거리에 위치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본 의뢰 단지는 B급지 정도로 산정할 수 있는데, 평상시 같으면 단지인 점을 감안하여 25~35만원 선이 적당하다고 보나 현시점에서는 22~25만원 선이 적당하다고 본다. -------------------------------------------------------------------------------- 구의동에 있는 모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안성에 개발 중에 있는 단지를 분양하려고 하는 데 어떻게 했으면 좋은지 상담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개발을 시작할 때에는 야심에 찬 계획으로 전국적인 체인망을 구성하여 한 곳에 싫증을 느끼면 타지 역에서도 일정한 기간을 거주할 수 있는 콘도형 전원주택을 단지화 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사업을 시작하자 일이 순조롭게 되지 않아 의뢰지(안성 죽산 용설저수지 주변)만이라도 전체적으로 매도를 하든지 분양을 했으면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나름대로 생각했던 분양 안내 자료(아래표 참조)를 보여 주었다. 지리적 요건과 교통 천호동에서 70km 반경에 위치하며 중부고속도로 일죽 나들목에서 약6km 거리. 강동권에서 50분~1시간 거리로 용인이나 이천 지역 변두리 지역보다 시간이나 거리상으로 가까우면서 나들목 역세권 지역에 속해 교통의 편리성을 잘 활용 할 수 있는 지역에 속한다. 또 2003년 준공예정인 ‘하남-호법간’ 8차선 전용차선이 완공되어 개통된다면 교통체증에서 오는 불쾌감이 없어져 심리적 거리가 보다 짧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 안중에서 동해안의 삼척과 동해로 이어지는 38번 국도는 4차선화 되어 동서를 가로지르는 허리 역할을 하는 중요한 중추 역할을 하게 된다. 주변 환경 안성지역은 경부선이 지나는 서쪽은 성장 관리 권역이며, 중부 고속 도로가 지나는 동쪽은 자연보존권역에 속하는 도농복합도시 지역이다. 자연보존권에 속해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저렴한 일죽 나들목 주변에는 한때 축사들이 많아 전원주택지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았으나 현재는 축사들이 많이 없어졌다. 따라서 환경이 좋고 산세가 좋은 곳으로 농가주택이나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된 용설 저수지 주변으로 수요자가 많다고 한다. 본 의뢰단지는 북서에서 동남으로 대각선으로 이어지는 장방형 부지다. 앞에는 실개천이 있고 주변에는 소나무, 참나무, 밤나무 등 침엽수와 활엽수가 우거진 자연마을 상단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어 아늑하고 동북방향으로 트인 지세를 이루고 있다. 생활 환경 성장관리권역과 자연보존권역이 공존하면서 수도권 위성도시인 안성시는 교육의 도시로 알려진 곳으로 중앙대와 산업대학 동아방송대, 두원대학 등이 있는 도시다. 중부고속도주변인 일죽 나들목과 죽산 시내에서 약6km 거리이며, 5분 거리에 초중고와 두원대학이 있고 5백세대 임대 아파트가 분양되어 입주를 앞두고 있어 생활편의 면에서도 훨씬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안성이나 죽산에는 옛 시골의 정서가 깃 든 5일장도 남아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됨으로 이 또한 장점이 된다. 레저 시설로는 이천 설봉 온천, 충주 앙성에 있는 탄산 온천지역과 돈산까지도 20~30분대에 다닐 수 있다. 3~10분 거리에 용설, 도화동 낚시터가 있으며 안성 컨트리클럽, 지산 컨트리클럽, 양지 컨트리클럽, 태영 컨트리클럽 등 골프장도 10분에서 20분 거리에 있다. 주변 시세와 비교 분석 분양 안내 자료를 보면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높게 책정된 땅값 사례를 현재의 보편적인 시세인 것처럼 조사표로 작성되어 있는데 이것이 문제다. 좀 더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그랬겠지만, 이렇게 분양을 하려고 한다면 많은 고생을 하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 보람도 없이 분양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본 의뢰지에서 1km 거리에 위치한 용설 저수지 주변 준농림지 시세가 평당 20만원에서 30만원 선이며, 용설 저수지 하단 마을 유명 연극인 홍신자씨의 연극 무대 ‘웃는 돌’을 가는 길목의 준농림지가 평당 13만원(전 1,000평)에 매물로 나와 있다. 용설 저수지를 지나 칠장사 가는 길목의 단지가 평당 30만원에 분양되었고, 죽산면 일대 대지 시세가 A급지가 평당 30~40만원, B급지가 평당 15~25만원, C급지가 평당 8~13만원이다. 단지 분양 전략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주변 환경과 교통 생활의 편리성을 강조한다고 해도 리조트 타운 현황 도면은 1차 단지와 2차 단지로 구분되어 있어 괜한 트집을 잡힐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 보통 사람들 생각에는 전원주택은 준농림지역에서만 건축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사슴농장으로 형질 변경된 임야는 사슴관리 사옥부지는 대지로, 그 외 부분은 잡종지로 변경되는 경우가 많다. 지역에 따라서는 대지로 되는 경우도 있으나 허가 목적 변경(용도를 변경해 일반주택으로)은 시설물의 최종 사용검사필증을 받은 날로부터 3년이 지나야 가능하고, 그 이전에 용도를 변경하려면 형질변형 신청을 다시 받아야 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국토이용 계획상 보전임지에서 전용이 가능한 것은 일반주택이 아닌 농가주택 농업용 시설만 가능하기 때문에 준보전임지를 다시 일반주택부지로 형질변경 신청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보전임지는 행위를 제한하기는 하나 소유권 이전은 가능하다. 다행히 본 의뢰지에는 준보전임지가 포함되어 있어 농장형 전원주택단지로 분양할 수 있다. 사전에 사슴 사육장을 겸한 전원주택단지를 분양한다는 것을 감추고, 앞의 내용처럼 전원형 콘도 수익성이나 안정성만을 강조한다면 오히려 구매자는 믿지 못할 것이며 분양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농림지역이나 보전임지에서도 집을 지을 수 있는데 다름 아닌 농업 소득 목적으로 하는 버섯 재배, 토끼 사육, 사슴 사육 등이 목적일 경우이며, 이런 경우 임야도 형질변경 전용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환경은 준보전 임지보다 보전임지가 쾌적할 수 있다는 것도 부각할 필요가 있으며 집을 짓는데도 가격면에서는 준농림지역보다 저렴하다는 것을 인식시켜주면 구매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본다. 본 의뢰 단지는 타 전원주택단지와 달리 보전임지와 준보전임지가 섞여 있는데 보전임지는 사슴농장으로, 준보전임지는 용도 변경허가를 받아 일반주택으로 해서 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 자칫 불리한 조건 같지만 이를 잘 활용하고 부각시키면, 오히려 테마를 갖춘 매력적인 단지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분양면적이 너무 크게 나뉘어진 것도 재고를 해야 할 부분으로 현재 660㎡(213평)~1,713㎡(562평)으로 구성된 필지를 1백50평~3백평 사이로 재분할해야 한다고 본다. 적정가격 산정 적정 분양가를 산정 하는 것은 단지의 분양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 특히 요즘 같이 경기 침체기에는 더욱 그렇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주변에 거래 된 단지나 준농림지 시세를 비교 분석하고, 본 의뢰 단지의 입지 여건도 감안해야 한다. 본 의뢰단지는 적절한 계단식 장방형단지로 구성되어 있어 각 필지별 조망 권이 좋은 편이며, 아늑한 야산 속에 묻혀 있고 자연마을과 300m 거리에 위치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임야는 형질 변경 허가가 나온 뒤 토목공사 준공 허가를 받으면 대지나 잡종지로 형질변경이 된다는 점에서 주택 준공검사가 끝난 뒤에 지목이 변경되는 것보다 유리한 점이 있다. 또 임야에서는 토목공사가 끝난 뒤 집을 바로 지을 수 있으나 농지는 매립 부지인지, 그리고 매립을 한 부지라면 3~4년이 경과된 부지인지 살펴야 하는 등 알아 봐야 할 점이 많으나 본 의뢰 단지는 이런 점에선 장점이 된다. 단점으로는 전경을 바라 볼 수 있는 가시권 거리에 차이가 있고, 3번 부지 앞쪽에 묘지가 3기나 있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위에서 말한 것을 종합해 본 결과, 본 의뢰 단지는 B급지 정도로 판정을 내릴 수 있다. 평상시 같으면 단지로 조성되는 점을 감안하여 25~35만원 선이 적당하다고 보나 현시점에서는 22~25만원 선이 적당하다고 본다. 결 론 수도권 위성 도시이면서 서해안 배후 도시가 될 안성시는 서울과 대전광역시의 중간에 위치해 전원단지 가교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또한 교육의 도시 청주에서도 접근성이 좋아 대전, 청주에서도 수요자가 많이 나오는 지역이란 이점이 있다. 이 지역에는 유명 연극인이 살고 있고 용설 저수지변에 야외 예술 공연장을 짓고 있어 전원주택에 살면 문화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단점도 보완 될 수 있다. 충분히 부각시킬만한 가치가 있는 항목이다. 중부고속도로 일죽 나들목의 역세권에 속해 있는 것도 수요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행정상 용인이나 이천이 아닌 안성이란 점이 심리적 거리감을 갖게 할 수 있다. 용인이라면 초기 부지 구입비용으로 6천만원~1억원 사이에 수요자가 많으나 안성에서는 초기 부지 비용으로 3천만원~6천만원선의 수요자가 70%인 점을 살린다면 단지를 분양하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본다.田 ■글 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02-536-2500) ■분양 개요 1 소재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죽림리 2 총면적 13,686㎡ 3 필지 면적: 300~600평 4 세대수: 8필지 5 희망가격:30~40만원 ■교통 여건 1 동서울에서 40분 거리. 용인에서 10분 거리. 2 중부. 광주, 이천, 일죽 실시간 왕복 거리. 3 서울 출퇴근의 편리성. 중부고속도로 8차선 확장 공사중이며 38번 국도 인접. ■주변 환경 1 두원공대 3분 거리. 2 주택 뒤에 산책로 1km, 앞쪽에 청록의 죽림산 위치. 3 계곡 물이 흐른다. 4 용설 저수지 인접. 5 인근에 임대아파트 5백 세대가 분양되고, 입주를 앞두고 현재 잔여 세대 분양 중. 6 울창한 산림 깨끗한 주변환경. 7 양궁장 개설 예정. 8 예술인 단지 조성. 9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죽림산 칠장사 소재. 10 야외 예술 공연장 2분 거리. 11 안성 컨트리클럽 10분 거리. 12 현대 산업 개발 20만평 아파트 용지 확정. ■투자 가치 1 전원주택 가격 오름세 예상. 2001년 후반부터 실제 IMF 이전 가격으로 분양 시세 차익 100%~130% 기대. 2 개인 필지별 분할되어 있어 소유권 우선 이전 가능. 3 대지 전 필지별 준공완료 상태(대지 조성사업 완료) 4 투자의 안전성 보장(분양과 동시 소유권 이전) 5 전원형 콘도 수익성 보장(타지역 사용권 부여) 6 최고의 특급지역으로 희소성 가치 크게 부각. ■기타 내용 IMF관리체제 시절 평당 40~70만원선이면 수도권 근교의 괜찮은 단지형 주택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1월까지도 가격대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왔으나 경기 회복 기미에 따라 점차 상승 추세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런 내용의 문구와 리조트 타운 현황도, 분양 조건표 그리고 안성시 주변 전원주택지 분양 현황표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 의뢰지에 대한 수정안 1. 의뢰 단지: 안성시 죽산면 죽림리 일명(마림마을) 2. 면적: 8,148㎡ 3. 필지 당 평수 :150평~3백평 4. 적정 가격: 22만원~25만원 월간 ‘전원주택라이프’가 부동산 무료컨설팅을 실시합니다. 소유하고 있는 전원주택(지)에 대해 자세한 물건 소개와 사진을 우편으로 보내 주시면 매달 1분을 추첨하여 무료 컨설팅을 해드립니다. 추첨된 물건의 컨설팅에 대해선 본지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기타 보내주신 자료와 사진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보내실곳: 서울 마포구 성산동 275-1 덕성빌딩 4층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앞 보내실 자료: 간단한 현황 자료(전화번호 명기)와 사진 2장 마감기한 : 매월 10일까지 문의전화: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02-32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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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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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용설저수지 주변 전원주택단지의 개발 전략과 적정 분양가 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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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지역 임야의 적정 매매가격과 전원주택 개발사업의 타당성 분석
- 강화지역 임야의 적정 매매가격과 전원주택 개발사업의 타당성 분석 -------------------------------------------------------------------------------- 인천에 사는 K씨는 90년도 초 강화도 길상면 전등사 인근의 임야 5천평과 전 6백평을 구입했다. 야산이 마음에 들고 또 가격이 터무니없이 저렴해 서둘러 매입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땅은 진입할 수 있는 도로 부지가 없는 맹지였다. 그래 97년도에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이씨에게 중개를 의뢰해 다시 진입부지를 구입했다. 그런데 도로부지가 생기자마자 평당 7만원도 되어 보이지 않는다고 거들떠보지도 않던 임야가 평당 20만원에라도 구입하겠다는 사람으로 줄을 이을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당시 K씨는 노후에 전원주택을 짓고 농원이나 지으며 살려고 마련했던 부지인지라 팔 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이를 모두 거절했다. 그런데 최근,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개인사업을 시작한 그는 운영자금의 부족으로 이를 처분해야만 할 입장에 노이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는 도로부지마련에 힘써준 이씨에게 이러한 사정을 이야기하고 매매행위 일체를 위임하려 했다. 그런데, 이들이 매매가격과 토지개발에 대한 조율을 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한 것이다. K씨는 이 땅의 절반정도는 평당 18만원으로 10억원을 받았으면 하고 또 나머지로는 전원주택 사업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고, 이씨는 평당 15만원 선이라야만 매매가 수월하고 또 단지개발보다는 임야 상태로 두는 것이 투자 성이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부지매도를 잠시 미루고 우선 전문가에게 상담한 후 정확한 금액을 결정하고 다시 위임계약을 하기로 하고 이 땅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했다. -------------------------------------------------------------------------------- ■ 질문요약 1.매매 적정가격 2.전원주택 개발사업의 타당성 ■ 입지분석 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 인근 규모: 임야 5천평, 전 6백평, 합 5천6백평 용도지역: 준농림지역 지리적 요건과 교통 본 의뢰 지는 강화 대교에서 15㎞ 반경에 위치하고 2002년 개통예정인 강화 제 2대교를 이용한다면 서울 강서권이나 서인천 지역에서는 30분대 거리가 된다. 또한 신촌이나, 전철 5호선 송정역에서 5~10분 가격으로 있는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쉽사리 다다를 수 있는 지역에 위치했다. 따라서 베드타운형 전원주택지로 적격이며, 실버 전원주택수요자들에게 안성맞춤지역이다. 주변환경 강화도는 문화 유산이 많고 사적지가 많아 관광 지역이면서 A급 전원지로 손꼽힌다. 한때에 축사들이 많이 생겨 빛을 잃은 적도 있으나, 근래 축사들이 사라져 가는 추세이고 또 여기에 최근 개항한 인천공항으로 지역적 특수도 겹쳐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강화는 다시금 자녀들에게 역사를 일깨워 주는 자연학습장으로서 활용할 수 있는 주말 주택지로 선호되어 지고 있으며, 이곳에서 전원주택지 찾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사적 225호로 유명한 초지진에서 5km 반경에 위치한 본 의뢰지는 많은 문화 유산들과 근거리에 위치해 강원도에서는 보기 드문 부지이다. 적정 매매가격과 개발 사업의 타당성 분석 적정 매매가 산정 최근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자연환경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매매에 있어서 자연경관이 가격을 산정하는데 커다란 프리미엄으로 작용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원주택지에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지는데, 이는 도시생활에 신물을 느낀 전원생활 희망자들이 도시의 환경과 전혀 다른 전원의 분위기를 원하고 또 전원주택지를 선택함에 있어서 주위경관을 우선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본 의뢰지는 자연마을과는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전체 부지중 3천평 정도는 완만한 경사지에 위치한 서북향의 땅이나, 저수지가 바라다 보이고 8부 능선 정도에서는 바다가 보여 경관이 매우 수려하다. 또 부지 하단부에 구옥이 있고 임야와 사이에 전(텃밭)이 있어 사용면적이 실 면적보다 커 질 수 있고, 도로는 구옥의 뚝을 이용하여 현황도로 인정받을 수 있어 좋은 가격을 요구하기에 유리한 조건의 땅이다. 따라서 부지를 크게 3등분하여 직선 도로와 T형 도로를 구획하고 8부 능선 위치에 전용을 해 매매한다면 전원주택지로서의 제값을 받을 수 있다. 경사도가 완만해 토목 공사비용은 평당 2만 원대면 된다고 본다. 다만 중간중간 도로를 개설하려면 농지 전용허가와 산림훼손 허가를 받아야 하고, 또 농지가 여러 필지로 분할이 되기 때문에 분할 측량비가 많이 든다는 게 단점이다. 그리고 전기 및 전화가설 문제는 본 의뢰지가 마을과 200m 이내 거리에 있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시 될 것은 없으며, 오폐수 처리 문제 역시 구옥에 접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기에 구입대상을 경관을 중요시하는 30~40대 수요자 5명 정도로 정하고 개인 당 6백평씩 분할, 다시 이중 1백50~2백평 정도를 전용해 녹지를 최대한 확보해 주면서 집을 지을 수 있도록 해준다면 더욱 좋은 가격을 요구할 수 있다. 한편, 의뢰지에서 약100m 정도 거리에 있는 북향의 부정형 전 4백평이 평당 25만원, 남향의 임야 2천평이 평당 23만원 선으로 매물로 나와있으며, 이곳과 그다지 멀지 않은 가천의대 주변에서는 준농림지역의 전이 40만원대, 농림지역 임야가 10만원대로 거래되고 있고, 근래 농림지역 임야가 농가주택을 지으려는 사람에게 평당 15만원에 매입된 사례도 있다. 이러한 모든 것들과 요즘 부동산 시장상황을 감안한 다면 이 땅은 평당 18만원선이 매매 적정가격이라고 본다. 전원주택단지개발 사업성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이 부지는 경관이 매우 수려하고 주변여건으로 전원주택단지 개발을 위한 부대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어찌보면 사업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의 전원주택시장상황이다. 한동안 전원주택 단지 조성사업은 유행처럼 성행했었다. 너도나도 조그마한 땅만 있으면 이를 단지로 조성하고 분양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이러한 열기는 어디로 갖는지 지금은 찾아 볼 길이 없고, 이미 멀쩡한 산을 민둥산으로 바둑판처럼 만들던 업자들은 하나 같이 시름거리고 있다. 이는 전원주택단지 개발사업이 섣부른 판단으로 뛰어들 만큼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최근에도 전원주택에 대한 일말의 지식도 정보도 없는 사람이 단지를 개발해 놓고 분양을 하는 경우를 보았다. 그래 얼마나 분양을 했는지 물었더니 세필지를 분양해서 집을 짓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세채라는 것이 자기 집과 장모집 그리고 형집이었다. 바로 이러한 상황이 지난 일년동안의 전원주택단지분양 실적이라는 것이 남양주에서 분양하고 있는 모업체의 이야기다. 분양사업은 그만큼 어렵다. 평균 단가를 더 받을 수 있다는 잘못된 착오로 모두를 훼손하며 덤벼든다면, 바로 그 순간이 망가지는 순간이 되는 것이 전원주택단지개발사업의 현 주소이다. 따라서 아직은 새로운 패턴의 전원주택 사업을 원하는 시대로의 전환기이므로 부지의 일부는 처분을 하고 나머지는 추이를 살피며 잘 가꾸어 나가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결론 서울을 중심 축으로 해서 강화도는 서부 지역에 속하는 대표적인 전원시장이다. 요즈음 김포와 파주지역은 서울과 접근성은 편리하나 공장과 아파트가 많은 지역으로 전원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다리품만 팔게 하다가 결국 강화로 발길을 돌리도록 만든다. 따라서 이번 인천 공항 개장으로 지역적 특수까지 더해진 강화는 전원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또 이러한 영향으로 전원주택지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을 보는 시각이 달라 졌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이제는 부동산을 소유하고만 있어도 재테크가 되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 포장도로에서 의뢰 지까지는 약200m 정도 비포장이 된 거리다. 이 거리면 전원을 찾는 사람에게는 먼 거리가 될 수도 있다. 발파석이라도 몇차 깔고, 잔 자갈로라도 길을 다져 놓고, 텃밭 가에 장미 몇 송이라도 심어 놓는다면 달리 보일 것이다. 그렇게 꾸미는 비용은 얼마 되지 않지만 효과는 매우 크게 나타난다. 남녀가 맞선을 보러 갈 때에는 평상시와는 달리 화장도 더하고 할 수 있는 데까지 자신을 꾸민다. 이는 맞선에서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함인데, 토지도 마찬가지다. 예쁘게 단장을 해야 만이 후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의뢰인은 부지의 일부는 필요에 의해 처분하더라도 나머지는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추이를 살피며 좀더 나은 땅으로 잘 가꾸어 나가는 것이 좋다.田 ■ 글 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02-536-2500) 월간 ‘전원주택라이프’가 부동산 무료컨설팅을 실시합니다. 소유하고 있는 전원주택(지)에 대해 자세한 물건 소개와 사진을 우편으로 보내 주시면 매달 1분을 추첨하여 무료 컨설팅을 해드립니다. 추첨된 물건의 컨설팅에 대해선 본지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기타 보내주신 자료와 사진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보내실곳: 서울 마포구 성산동 275-1 덕성빌딩 4층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앞 보내실 자료: 간단한 현황 자료(전화번호 명기)와 사진 2장 마감기한 : 매월 10일까지 문의전화: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02-32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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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지역 임야의 적정 매매가격과 전원주택 개발사업의 타당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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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내린천 상류지역 준농림지의 전원주택단지 개발전략
- 인제 내린천 상류지역 준농림지의 전원주택단지 개발전략 -------------------------------------------------------------------------------- 오랜만에 내린천을 찾았다. 인제에서 부동산을 하고 있는 J씨로부터 이곳의 매물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 받아 간 것인데, 개인적으로 내린천 주변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먼길을 재촉했다. 그리고 먼저 미산계곡 주변을 잠시 둘러보았다. 미산계곡은 내린천 상류에 위치해 있다. 지겨움을 느껴질 만큼 많은 눈으로 지난겨울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던 이곳도 이젠 제법 봄기운이 감돌았다. 이곳저곳에 봄꽃이 만발해 지나는 이들의 발목을 붙잡고, 사람들의 얼굴에는 활기가 가득하다. “고장이라도 난 듯 침묵했던 전화기가 드디어 울음을 터트렸고, 주인이 없이 잠자던 부동산도 이제야 기지개를 폅니다.” 감정을 의뢰한 J씨의 말이다. 한때 이곳은 복부인들이 모여들어 ‘묻지마 투자’로 유명한 곳이었다. 상승곡선을 그리던 시세가 준농림 지가 평당 10~15만원 선에 이르렀었다. 그런 이곳에 지금 8천5백평이나 되는 경사지 밭이 평당 3만5천원에 매물로 나와 있었다. 바로 컨설팅을 의뢰 받은 땅이다. 의뢰인은 이 땅을 개발하기로 마음먹고 지주와 투자기간 6개월에 일정 수익 이상을 분배하기로 약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요즘 같은 저금리시대에 퇴직금을 은행권에 묻어둔 퇴직자들을 설득, 개발을 한다면 은행 이자보다는 높은 수익이 보장해 줄 수 있다고 생각돼 결정했다고, 그러나 지역정서만을 믿고 막상 계약을 체결하고 나니 분양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지고 불안감이 앞서 컨설팅을 의뢰했다는 것이다. 의뢰내용은 전원주택단지 개발의 타당성과 적정 분양가, 지적상 필지만 분할해서 매매할 경우와 토목공사와 건축 후 매매의 비교이다. -------------------------------------------------------------------------------- ■ 질문요약 1. 전원주택단지의 알맞은 필지분할면적 및 분양가 2. 필지분할 매매와 토목공사와 건축을 포함한 매매의 비교 분석 ■ 입지분석 소재지: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규모: 전 8천4백평, 대지 1백평, 농가 1동 용도지역 : 준 농림 지역 ■ 지리적 입지요건 본 의뢰지는 동서울에서 약 150㎞ 반경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춘 국도6번 도로와 44번 도로를 이용해 다다를 수 있는 미산계곡에 위치해 있다. 또 철정검문소에서는 약40㎞거리로 451번 도로와31번 국도를 이용해 갈 수 있으며, 홍천에서 1시간 거리이다. 상남면 사무소에서 동남쪽 10㎞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내린천 상류에 속하는 미산(美山)계곡은 이름처럼 산세가 빼어나고 물이 맑은 곳이다. 오지에 속하기는 하나 때문에 천연 원시림의 보고가 됐다. 이 지역에는 주목, 가문비나무, 전나무를 비롯해 많은 종류의 나무가 무성하게 자생하고 있으며, 깊은 계곡에는 년수를 헤아릴 수 없는 노송도 허다하다. 또 기이한 형상의 암벽사이로는 전혀 오염이 없고 맑은 시원한 물이 흐르는데, 계곡을 따라 흐르는 이물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내린천을 이룬다. 이를 따라 5㎞정도 내려가면 양지말 ‘합소‘라는 곳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은 두개의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합해져 나가는 지점으로 모래와 자갈이 쌓여 넓은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다시 이곳을 지나 소개인동 약수터 방향으로 가다보면 모래밭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의뢰지와 만나게 된다. 본 의뢰지가 위치한 미산계곡 일대는 중부권의 월악산, 용화구곡과 시간적으로 비슷한 거리에 위치해 지가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그러나 의뢰지 바로 앞 계곡은 모래와 돌로 된 분지가 장관을 이루며, 또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로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따라서 이러한 주변환경을 이용 테마형 전원단지를 구성할 수 있는 본 의뢰지는 그 가치에 있어서 월등히 높다할 수 있다. ■ 전원주택단지 개발 타당성 전원주택 및 단지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우선 철저한 입지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입지분석을 통해 얻어진 결과를 가지고 개발하고자 하는 곳의 방향을 설정하고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만약, 이를 무시하고 단순한 느낌이나 주변의 분위기에 휘말려 일을 진행한다면 열에 아홉은 실패의 쓴맛을 보게 될 것이다. 본 의뢰지는 위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입지적으로 테마형 전원단지로서의 환경적, 위치적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의뢰인 J씨도 같은 생각이었으며, 이미 사업방향을 잡고 계획도 세워둔 상태였다. 그래서 의뢰인의 사전조사 된 자료와 계획을 검토한 결과 부분적인 수정, 보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의뢰인의 입지분석 및 사업방향과 계획 우선, J씨가 입지분석 통해 결정한 사업방향과 계획을 살펴보면, 그는 먼저 의뢰지를 자연적, 위치적 요건을 바탕으로 전원주택단지로 구상했다. 그리고 부지를 9필지로 구성, 1필지당 7백평에서 2천평사이로 하고, 도로는 공유면적 1백50평을 이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른 가분할도를 만들었다. 또, 도로면적에 일부 모자라는 부분은 하천부지를 이용하기 위해 이미 점용허가도 받아두었으며, 도로공사에 있어서 포장비용견적도 이미 3천만원을 산출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것들을 감안, 집이 있는 지역의 부지 1천5백평은 평당 7만원에, 이외 준농림 전으로 된 부지는 평당 6만원선에 분양할 계획을 세웠다. 필지 분할과 분양가격의 보완 본 의뢰지는 가파른 산세를 낀 좁은 협곡으로 일조권이 부족하고, 앞산이 너무 가까워 조금은 답답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남서 향으로는 시야가 넓게 터져 있어 집을 짓는데 별다른 지장이 없고 오히려 전망이 좋은 집이 될 수 있다. 또 부지 앞으로 흐르는 청정계곡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는데 충분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부지를 단지, 빠른 기간 내에 분양을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으로 큰 평수의 필지로 구획해 필지수를 줄여 가분할 한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이것은 수요자 입장이라기보다는 철저히 공급자 입장에서의 발상으로 오히려 분양에 어려움이 생길 여지가 많다. 우선, 필지분할에 있어 7백~2천평은 다소 무리가 있다. 1천~1천5백평을 평당 6만원으로 계산할 경우, 6천만원에서 9천만원을 들여야 부지를 구입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건축까지 생각한다면 적어도 몇 억대의 목돈이 있어야 이곳에 집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런데, 주거용도 아닌 주말주택을 이렇게 큰 목돈을 들여 구입하려는 이가 그리 많을까 의문시된다. 적정 필지면적과 분양가 적당한 필지면적과 수는 수요대상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의 상황으로 볼 때 20~30대의 직장인을 주 수요대상으로 할 경우 성공확률은 가장 높다. 그리고 이 경우, 필지당 면적은 4백~6백평 정도가 알맞으며, 분양가는 평당 5만원 선이면 적당하다. 물론 주변에 적은 평수로 8만원~10만원 대를 형성하는 매물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보합세만 이루지 거래는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필지별 분할매매가 타당 그리고 이곳은 지역적으로 토목과 건축을 해 분양하는 것보다 분할해서 필지별로 매매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수익이 된다. 자칫 건축을 잘못했을 경우 돈만 묶여 실패의 크나큰 원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인터넷이 생활화 될 수 있는 시기가 오면 집을 지어 달라고 하는 주말주택자들이 늘어날 것인데, 이때는 평당 1백30~2백만원대, 건 15평~20평정도의 원룸형태 황토집이나 목조주택 지어 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이때에도 조건부로 돈을 받아서 지어주는 방향으로 운영을 해야지 자기 자본을 투자한다만 수익 없는 공사가 될 것이다. ■ 결론 사실 요즘은 고객들의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한층 높아져 손님대하기가 어렵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수요자들은 정보접근능력의 한계가 사라졌다. 때문에 부동산관련업에 있는 사람들은 고객과 견주어 보다 전문적이며 깊은 정보를 가져야 하고, 이처럼 깊은 지식의 수요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견지해야한다. J씨는 나름대로 고생을 하며 여러모로 알아본 결과를 가지고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졌다고 보나, 단하나 이러한 수요자의 성향을 간과한 것이 아쉽다. 어쨌든 본 의뢰지는 주변의 생태계 및 자연환경을 이용한 테마기획의 민박촌이 형성될 지역임으로 주말, 휴양주택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본다. 따라서 이에 번거롭지 않으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부지는 4백~6백평으로 2천만원~3천만원선을 유지하고, 건 15평을 포함한다면 5천만원대로 지어주는 조건이 수요자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 여겨진다.田 ■ 글·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02-536-2500) 월간 ‘전원주택라이프’가 부동산 무료컨설팅을 실시합니다. 소유하고 있는 전원주택(지)에 대해 자세한 물건 소개와 사진을 우편으로 보내 주시면 매달 1분을 추첨하여 무료 컨설팅을 해드립니다. 추첨된 물건의 컨설팅에 대해선 본지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기타 보내주신 자료와 사진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보내실곳: 서울 마포구 성산동 275-1 덕성빌딩 4층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앞 보내실 자료: 간단한 현황 자료(전화번호 명기)와 사진 2장 마감기한 : 매월 10일까지 문의전화: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02-32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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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내린천 상류지역 준농림지의 전원주택단지 개발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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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정원이야기 1 관리 편한 아름다운 정원 조성
- 정원을 조성할 때 식물만큼 중요한 것은 시설물과 포장 재료다. 계획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이에 대한 많은 고민과 선택이 필요하다. 그 작은 선택들이 모여 정원의 분위기와 유지관리에서 큰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럼 나의 정원에는 어떤 소재의 선택이 필요할까. 글 자료 박진영(화랑조경 대표) 경치 좋은 양평의 전원주택단지에 붉은색 벽돌로 멋있게 지은 주택이 이번 주인공이다. 클라이언트는 건축에 큰 비용을 사용하고 조경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정원에 관심이 많았기에 여러 차례 미팅을 나누고 디자인 시안을 몇 차례 수정하며 원하는 정원의 모습을 조율해 갔다. 미팅에는 존재감이 강한 건축물의 붉은색 벽돌과 어울리는 식재를 어떻게 구성할지, 클라이언트의 라이프스타일은 어떤지 등 많은 대화가 오갔다. 최종적으로 저관리형이면서 계절 따라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정원 그리고 수국이 식재된 정원을 만들기로 했다. 시안대로 잔디공간을 최소화해 시공된 정원 마사와 대비되는 흑색 화산송이석으로 마감해 포인트를 준 라일락 정원 저관리형 정원 포인트는 잡초 관리의 수월함주택에서 거주하며 정원을 관리하는 데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잔디일 것이다. 파릇한 잔디는 보기에는 좋지만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제초와 같은 관리가 필수다. 정원 관리를 어려워하는 클라이언트에게는 잔디 면적을 최소화하기를 추천하는데 이번 양평 주택의 경우 넓은 조경 공간에 잔디 영역은 최소로 구획하기로 했다. 호피석을 활용해 디딤석 스텝을 설치하고 엣지로 라인을 잡아 식재했다. 이때 포인트는 제초가 편한 시공이다. 마사로 마감된 정원 아래로 숨은 비밀이 있는데 바로 ‘제초매트’다. 식재 전 잡초가 자라기 어렵게 제초매트를 설치하고 그 위를 마사로 덮으면 제초로 골치 아프지 않은 저관리형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식재 시에도 작업 전에 잡초를 최대한 제거하고 작업 후 분재용 마사로 멀칭해 깔끔하게 마감했다. 저관리형 정원을 위한 매트 설치 작업 반음지의 자투리 공간을 이끼와 화산송이석으로 멋있게 연출 반음지 자투리 공간 및 중정 식재 비하인드지하에는 남천을 식재하고 이끼와 마사를 사용해 이끼 정원을 만들었다. 빛이 잘 들지 않는 반음지 공간인데다 양평이라는 지역적 특색 탓에 남천이 버틸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대상지에 바람이 불지 않는 점, 클라이언트의 취미인 골프 연습장이 지하에 있어 보온이 되는 점 그리고 오후에는 햇살이 강하게 비추는 점 등을 고려해 식재를 진행하기로 했다. 클라이언트는 건축단계에서 미리 중앙 정원을 구상해 놓을 정도로 정원에 관심이 많았기에 조경에도 특별히 신경 써야겠다고 판단했다. 노각나무, 단풍철쭉, 떡갈잎수국과 사초종류를 적용해 아래에서 위까지 층별로도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고 봄에서 겨울까지 잎과 꽃뿐만 아니라 나무 수피의 아름다움까지 고려했다. 또한 마감재는 화산송이석과 시공 시에 나온 큰 돌을 활용해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마무리했다. 저관리형 정원은 이번 주택처럼 제초매트 시공도 필수지만 무엇보다 적절한 수종의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 적절한 수종이란 대상지 환경에 적합하고 건축물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초보자들 또한 쉽게 전지할 수 있는 형태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전지에 특별한 기술을 요하지 않고 병충해의 피해도 덜하다면 가장 이상적이다. 저관리형 정원은 정원 관리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클라이언트에 보다 풍요로운 전원생활을 선사한다. 디자인을 넣은 골프 퍼팅장 시공 수국이 있는 메인 정원 공간 시안 박진영_화랑조경 대표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다운 지속 가능한 건강한 조경, 자연과 어우러지는 조경, 시공에서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정원을 제안한다. 감각적인 식재 시공과 다양한 소재 개발을 통한 자연친화적 공간을 조성해 높은 결과물을 재현한다. 나아가 새로운 디자인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클라이언트 니즈에 맞는 정원으로 정원문화를 보급·확산하는데 힘쓰고 있다.010-4922-6514www.hwara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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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정원이야기 1 관리 편한 아름다운 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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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 리모델링으로 품격 높인 파주 잎새 정원 주택
- 생활공간에 변화를 줄 때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한다. 정원도 마찬가지다. 어떤 식물을 어디에 심어야 할지,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고민하다 원치 않는 모습이 되거나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정원 관리가 맞지 않는다면 ‘가든 리모델링’을 시도해보자. 파주 잎새 정원 주택은 ‘가든 리모델링’ 후 TV 드라마 속 고급 주택으로 섭외가 이어지고 있는 주택이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정원 취재&자료협조 울림가든디자인 GARDENING NOTE위치 경기 파주시 탄현면완공시기 2015년디자인 콘셉트 잔잔한 잎새들의 조화정원조성비 2600만 원(디자인 비 포함, 관리비 별도)작업일수 정원 리모델링 3일 작업(2018년 11월)주택 설계 및 시공 최영근(한국웨버 대표/건축가) 070-8716-8761 www.hankukweber.com조경설계 및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부부는 강서구 화곡동 주택에서 30년 가까이 살았다. 당시 주택은 지하 1층, 지상 1층의 단독주택으로 연면적 50평 정도의 작지만 소담스러운 정원을 가진 집이었다. 그곳에서 노모, 딸아이와 함께 살았다. 하지만 넓은 곳에서 마음껏 식물을 가꾸며 살고 싶은 마음을 저버릴 순 없었다. 그러다 딸이 결혼해 쌍둥이들을 낳았고, 부부는 손자들을 자연과 접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 미뤄왔던 전원주택 짓기에 돌입했다. 처음부터 파주로 올 생각은 아니었다. 처음에 풍광이 좋은 강원도 쪽을 알아봤지만, 아직 일을 하고 있었기에 출퇴근 거리가 부담이 됐다. 우연찮게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파주에 조성해놓은 전원주택단지를 알게 됐지만 살 수 있는 땅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단지에 경매로 나온 곳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한 걸음에 달려와 보니 땅 모양도 예쁘고 앞에는 산책로 공원이 조성돼 있는 곳이었다. 첫눈에 마음에 들었다. 꼭 사야겠다는 생각에 당시 시세만큼 금액을 넣어 낙찰을 받았고, 주택을 짓고 입주했다. 대문을 열면 주차공간이 나온다. 차 안에서도 리모컨을 이용해 자동으로 대문을 여닫을 수 있는 장치를 설치했다. 현관 양옆으로 상록수를 식재했다. 파주 잎새 정원 주택은 대지 150여 평 규모에, 건축면적 43평, 연면적 70여 평, 내진설계를 적용한 철근콘크리트 주택이다. 천장고를 높이 올리고 창을 크게 내어 거실에서도 푸르른 정원을 즐길 수 있다. 주방 위쪽으로 다락을 올려, 쌍둥이 손자들의 독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부부 침실에는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관목들을 매치해 식재했다. 2층에는 손님방 1개와 널찍한 거실로만 구성했다. 손님방 창문 너머 녹음이 짙다. 2층 거실 창으로 내려다보면, 외부 산책공원이 내 집 앞마당처럼 한눈에 들어온다. 파주 잎새 정원은 150평 정도의 대지에 건축면적 43평, 연면적 70평 규모의 주택에 자리하고 있다. 건축주는 아름다운 정원 속에서 매일 자연과 소통하는 전원생활이 매우 만족스럽다. 아침에 일어나 정원에서 잡초를 뽑고, 손질하다 보면 어느새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다. 퇴근하고 와 식물에 물을 주고 있으면 일하다 받은 스트레스가 치유되며 건강해지는 느낌까지 받는다. “제가 식물에게 물을 주는 시간이지만, 오히려 그 순간들이 제게 힐링이 되는 거죠. 더불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잔디가 있어 매주 손자들이 놀러 오고, 형제와 친구들이 종종 찾아오기에 외롭고 심심할 짬이 없답니다.” 아름다운 정원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구체적인 조언을 요청했다. “전원주택을 짓는 분들 대부분이 자연과 더불어 살기 원해서일 겁니다. 그러므로 조경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이 크다고 봐요. 조경은 무조건 식물만 가꾸는 것이 아니에요. 정원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 많거든요.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잔디, 휴식할 수 있는 공간, 담소를 나누는 다실, 식사 공간 등 그 역할이 무궁무진하죠. 주택 설계할 때 조경설계까지 나오지만 가든 디자이너와 상의해서 디자인부터 시공까지 체계적으로 하면 훨씬 아름답고, 경비도 절감되고, 정원의 완성도를 쉽게 올릴 수 있어요. 그리고 식물은 늘 쉬지 않고 성장하니 꾸준히 가든 디자이너의 조언을 듣는 게 필요합니다.” 건축주는 “식물은 늘 쉬지 않고 성장하니 전문가에게 조언을 듣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파주 잎새 정원은 전문가의 조언대로 공간의 요소들을 정비하고 계절별 야생화를 심었다. 덕분에 관리도 쉽고 꽃도 오래가는 관목의 장점도 알게 되었다고. 기존 정원에 곡선을 도입하고, 화이트 색상의 꽃을 메인으로 식재했다. 여기에 바이올렛 꽃을 포인트로 넣었다. 이명 가든 디자이너는‘작은 정원은 너무 빨리 자라는 식물이나 잎이 너무 큰 나무는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피하라’고 귀띔했다. 식재할 때 한 포기씩만 심으면 그 색감이나 분위기를 표현하기 어려우니 여러 포기를 심는데, 이때 같은 컬러라도 색의 강약을 넣어 심으면 시각적으로 편안하며 더욱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정원을 완성할 수 있다. ‘잎새 정원’ 리모델링 디자인잔디와 화단을 차단하는 엣지 사용 식물이 건강히 자라도록 잔디와 화단을 차단하는 엣지를 사용했고, 보다 자연스러운 화단 곡선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그늘진 곳에는 음지식물을 식재 주차장 공간은 그늘이 진 어두운 공간으로,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을 식재해 공간에 싱그러움을 담았다. 날씨를 고려한 식재 배치 파주의 추운 환경을 고려하는 것이 최우선이었다. 다행히 벽면에 펜스가 둘러져 있어 벽 쪽으로 추위에 약한 식물들 모아 식재했다. 특히 벽면 공간은 덩굴식물 위주로 식재했다. 이미 자리하고 있던 교목과 어울리는 식재 매치 정원을 리모델링할 때는 이미 자리 잡고 있는 교목이나 관목들에 뿌리가 없도록 한다. 그다음 햇빛의 양과 식물의 색상은 고려해 식재 목록을 정해 심는다. 관목과 다년생 식재로 생기를 소나무, 주목으로 남성적인 분위기의 정원을 따듯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변신시키기 위해 계절 따라 변화하는 관목과 다년생 화이트 색상의 꽃을 많이 식재했다. 실내와 이어지는 곳은 키 낮은 식물로 데크 공간은 서재나 거실에서 싱그러운 향을 느끼고, 녹색의 싱그러움을 즐길 수 있도록 키 작고 향기 나는 식물을 식재했다. 수국으로 환한 분위기를 주택 입구에 초록 잎 식재는 물론 꽃이 풍성한 수국과 호스타를 종류별로 심어 정원 전체가 환한 분위기가 나도록 했다. 수국은 나무수국, 미국수국, 떡갈나무수국, 산수국 등 많은 종류가 있는데 이중 추위에 가장 강한 수국은 아나벨 수국과 나무수국 떡갈잎수국, 나무수국 등을 들 수 있다. 가든 디자이너 이명에게 들었다 정원 셀프 디자인 팁01 공간 스케치는 필수 집의 구조와 정원 모양, 가족의 특성을 생각하며, 자신이 상상하는 정원을 그림으로 표현해본다. 스케치 후 원하는 색상까지 칠해보면 더욱 좋다. 02 햇빛 양에 따라 식재 목록을 정한다 먼저 식재 하고 싶은 식물을 표로 정리한 다음, 햇빛이 가장 잘 드는 곳, 적당히 드는 곳, 그늘이 지는 곳 등에 맞게 식물을 배치한다. 03 정원의 주인공 자리를 정한다 실내에서 내다보았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곳, 시선이 많이 가는 곳 등 가장 화려한 부분이 될 곳을 정해 식물을 배치한다. 이때 주인공이 될 장소는 굳이 한곳으로 정하지 않고, 계절별로 달리 정해도 좋다. 작은? 정원일수록 주인공 코너를 잘 정하면 더욱 풍성한 정원이 될 수 있다. 04 처음에 관목 식재 자리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무는 자리를 쉽게 옮길 수 없으니 처음 디자인할 때, 잘 배치하도록 한다. 봄에 피는 꽃은 일조권이 덜 좋은 곳에 심어도 잘 자라지만, 여름에 피는 꽃은 일조권이 좋은 곳에 심어야 예쁜 색의 건강한 꽃을 볼 수 있다.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가든 디자이너) 영국에서 정원 디자인과 정원 고고학을 수학한 가든 디자이너로, 실용적인 정원 디자인을 지향한다. 올해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정원 관리’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누구나 ‘쉽게 정원을 가꾸고, 부담 없이 꽃과 나무를 반려 식물로서 집 안에 들일 방법’ 모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신은 가장 처음 정원을 만들었고, 그 정원은 인간이 누리는 가장 순수한 기쁨이 됐다. God Almighty first planted a garden. And indeed, it is the purest of human pleasures”는 말에 가슴 깊이 공감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울림가든디자인 010-6730-1756 mleegardendesig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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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 리모델링으로 품격 높인 파주 잎새 정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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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정원이 준 일상의 행복 용인 까사 데 미르
- 서울에서 줄곧 살다가 은퇴 후 여유로운 삶을 위해 용인의 전원주택단지에 집을 지었다는 건축주 부부. 정원을 갖게 된 뒤 하루 일과가 달라지고, 일상이 더 행복해졌다고. 부부는 꽃과 나무를 살피며 하루를 여는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자신들의 아름다운 정원을 공개했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정원 취재&자료협조 울림가든디자인 까사 데 미르 Casa de Mir는 부부가 은퇴 후 지은 집이다. 건축주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총장을 지낸 강덕수 교수 부부다. 강 교수는 장인 장모를 모시고 방배동 빌라에서 10년 이상을 살았다. 삼대가 함께 살던 빌라는 장인 장모가 돌아가시고, 딸들이 출가하자, 둘이 살기에 너무 넓다는 생각에 정리를 마음먹었다. 여기에 퇴임을 앞두고 대학교 연구실에 있던 책을 옮길 공간도 필요한 참이었다. “딸들이 전원주택을 지어 살아보시는 건 어떻겠냐며 권하더군요. 퇴임 후 연구실을 위해 오피스텔 같은 사무실을 구하기보다 서재 있는 집을 짓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하에 위치하지만 선룸으로 채광을 확보한 서재. 설계 시,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아내의 작품을 최대한 많이 걸 수 있는 벽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2층에 자리하는 아내의 화실. GARDENING NOTE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디자인 콘셉트 은퇴자를 위한 관리 쉽고, 온기가 전해지는 정원 정원 종류 마리아 정원, 잔디 정원, 중정, 과실 정원바닥 잔디, 디딤돌 등정원조성비 1500만 원(디자인 비 포함)작업일수 4일(2020년 6월 작업 완료)조경설계 및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까사 데 미르에서 ‘미르 Mir’는 러시아어로 평화, 우주, 세계라는 뜻을 갖는다. 부부는 딸들의 추천으로 짓게 된 까사 데 미르에서 자연과 함께 일상의 평온과 행복을 누리고 있다. 아파트-빌라-전원주택까지강 교수 가족은 이전엔 아파트에서만 살았다. 그러다 장인 장모를 모시게 되며 넓은 집이 필요해 방배동 빌라에 살게 됐고, 그곳에 살면서 훗날 부부만 살게 되더라도 아파트로 돌아갈 수 없겠다는 정서가 생겼다. 대게 아파트에 비해 빌라는 편의성이 떨어지고, 고장 등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다. 강 교수는 그런 생각이 빌라에서 10년 이상 살면서 기우라는 것을 체험하게 돼, 단독주택에 살아도 관리에 문제가 없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 거실 창으로 폴딩도어를 설치하고, 외부 바닥은 단차 없이 데크를 깔아 시선이 거실에서부터 마리아 정원까지 막힘없이 이어지도록 했다. 평생 살 보금자리로 정한 집서울에서 살다 ‘까사 데 미르’를 현재 부지에 짓게 된 이유가 궁금했다. “특별한 동기는 없습니다. 다만 교통과 병원 등 편의시설이 중요한 고려 사항이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동천동 별담마을에 왔는데, 현재의 부지에 올라선 순간 집을 어떻게 지을 지가 머릿속에 그려지더군요. 더불어 근처에 아파트 대단지가 있어 도심으로부터 격리돼 있지 않고, 분당권이 지척이어서 문화생활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분당-수서 고속화도로가 있고, 뒤로는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개통돼 강남권과는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고기리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별담마을은 도심 속 자연 마을로서 가치가 있을 거라는 것을 직감하고 처음 방문하고 즉시 구입을 결정했다고. 작은 정원이 주는 일상의 행복강 교수는 2019년 11월에 입주해 지금까지 하루하루가 다른 날들이라, 지루한 줄 모르고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마당 그 자체로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아침에 일어나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체조를 할 수 있어서 무척 만족했죠. 그러다 보니 정원을 만들어 가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정원이 작아서 아름다운 정원이 되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전문가에게 정원 디자인을 의뢰하게 됐고, 예상치 못할 만큼 정원이 풍성해져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정원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정원을 꾸미고 난 뒤 달라진 점을 물었다. “평범해 보이지만 일상이 달라졌고, 활동량이 늘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정원을 둘러보며 꽃과 나무를 살펴보고, 대화하며 하루를 여는 기쁨은 말로 전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가볍게 산책을 하고 나서, 정원이 보이는 식당에 앉아 아침 식사를 하죠. 그러고는 저는 지하에 있는 서재로 가고, 아내는 화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갑니다. 배가 고파지면 다시 주방에서 만나죠. 정원을 배경 삼아 앉아, 아내와 점심을 먹고, 정원을 거닐다 차를 마시고 다시 서재로 가서 책을 보죠. 그러다 햇살이 누그러지면 정원에 나와 물을 주고, 시든 꽃과 잎사귀들을 정리해 주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 사랑하는 마음강 교수 부부는 멋진 정원을 갖길 원하는 예비 전원인들을 위해 작은 조언을 전했다. “스스로 ‘관리인으로 살 수 있을까?’ 물어보세요. 전원생활 시작과 동시에 모든 청소와 쓰레기 치우기는 바로 내 몫이니까요. 이게 재밌고, 기쁨이어야 합니다. 정원의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를 사랑해 줄 마음도 가져야 하고요. 물도 자주 주고, 시든 꽃도 정리하며, 잔디밭에 잡초가 자라지 않게 살피는 것도 즐거워야 합니다. 그래야 멋진 정원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든 디자이너가 말하는 ‘까사 데 미르’ 정원 디자인은퇴자의 취미 생활과 관리가 쉽도록 계획했다. 공간의 특성을 점검한 뒤 가능한 시각적으로 넓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공간을 나눴다. 정원은 크게 마리아 정원, 잔디 정원, 맞이 정원 등으로 나눴다. 이렇게 구성하며 100여 평의 대지에 긴 약 70m의 산책로도 갖게 됐고, 공간마다 색다른 정원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까사 데 미르의 중심, 마리아 정원 거실과 식당에 앉아 조망할 수 있는 정원. 마리아 정원이라고 부르는 중심 정원이다. 거실과 마주 보이는 고벽돌 벽면 쪽 공간에는 기존에 있던 소나무와 칠자화, 산딸나무, 팝배나무 등을 조화롭게 매치했다. 그리고 주방 맞은편, 다른 이웃집과 접하는 곳에는 상록수인 에메랄드그린을 기둥나무로 식재했다. 덕분에 거실과 주방 어디에서든 아름다운 정원 전경을 즐길 수 있다. 이 정원에서 포인트는 마리아 조각상이 있는 수목 아래 미니 화이트 가든이 봄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는 다년생 식물과 향기 나는 섬백리향, 후룩스를 비롯해 톱풀, 꼬리풀, 에키네시아, 설악초 등을 식재했다. 마리아 정원과 그 안에 조성한 화이트 가든 식물들. 정원은 부부의 편안한 전원생활을 고려해, 바닥의 디딤돌 방향을 수정하고, 각 공간을 확장해 디자인했다. 소일거리로 관리가 쉽도록 5종 수국을 많이 심었다. ▶따뜻한 마음 담은, 울타리 정원 주택 외부에서도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울타리 정원을 마련했다. 동네 사람과 지나는 이들에게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며 살겠다는 부부의 마음이 담긴 정원이다. 주택 전면에 자리함으로써 울타리 정원은 주택에 생기를 주는 역할까지 한다. 블루에로우와 같은 상록으로 자연 펜스를 만들어도 멋스럽다. ▶덩굴식물과 그라스로 채운, 계단 정원 대문에서 주택이 있는 잔디 정원까지 이어지는 계단 정원. 옆 이웃집과 접하는 벽면 공간은 덩굴식물과 그라스로 채웠다. 그라스는 바람이나 사람이 스치며 걸으면 흔들리며 역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택에 생기를 더하는 역할까지 한다. ▶과실나무로 꾸민, 과수 정원 전원생활에서 과실나무 키우기는 모두가 동경하는 것 중 하나다. 하지만 과실나무는 병충해를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과수나무를 심으려면, 한 장소로 몰아 심는 것이 관리도 쉽고, 다른 식물에 해를 주지 않는다. 바람의 소용돌이가 적으며 관리 쉬운 장소를 선택해 감나무, 대추나무, 매실나무, 앵두나무 등을 식재했다. ▶초록빛 화사함을 품은, 잔디 정원 주방과 연결된 현관 쪽 창을 통해 누릴 수 있는 정원이다. 계단을 올라와 정원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두 개의 천사 조각상을 두었다. 바닥은 잔디를 심어 봄, 여름 화사한 초록 잔디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대문 앞에 마련한, 중정 까사 데 미르를 방문하는 이들을 맞이하는 작은 정원이다. 콘크리트 바닥의 차가운 느낌을 감추고자, 왕모래를 깔고, 장독과 갈대를 이용해 꾸몄다. 중정 뒤로 서재의 창이 보인다. 가든 디자이너에게 들었다 작은 정원 디자인 팁 4가지 01 키 큰 나무와 백색 개화 수목을 매치소수의 키 큰 나무를 심고, 백색 개화 수목을 식재하면, 시각적으로 공간을 확장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02 나무와 백색의 다년생 초화를나무 아래에는 하얀 다년생 초화를 심으면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초화는 봄에서 가을까지 개화하는 식물을 선정해 식재한다. 03 과수나무 정원에는 허브 다년생을 수나무를 심었다면, 그 나무 아래 부추나 허브 다년생을 식재한다. 이렇게 하면 해충 방지 효과도 볼 수 있다. 04 원형과 곡선 이용작은 정원일수록 원형과 곡선 디자인을 활용하면 더 집중도 있고 풍요로운 정원이 된다. 디딤돌 작업도 곡선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 가든 디자이너)영국에서 정원 디자인과 정원 고고학을 수학한 가든 디자이너로, 실용적인 정원 디자인을 지향한다. 올해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정원 관리’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누구나 ‘쉽게 정원을 가꾸고, 부담 없이 꽃과 나무를 반려 식물로서 집안에 들일 방법’ 모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신은 가장 처음 정원을 만들었고, 그 정원은 인간이 누리는 가장 순수한 기쁨이 됐다. God Almighty first planted a garden. And indeed, it is the purest of human pleasures”는 말에 가슴 깊이 공감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울림가든디자인 010-6730-1756 mleegardendesig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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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정원이 준 일상의 행복 용인 까사 데 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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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GARDEN]가든 리모델링으로 품격을 높이다 파주 잎새정원 주택
- 가든 리모델링으로 품격을 높이다 파주 잎새정원 주택 생활공간에 변화를 줄 때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한다. 정원도 마찬가지다. 어떤 식물을 어디에 심어야 할지,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고민하다 원치않는 모습이 되거나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정원 관리가 맞지 않는다면 ‘가든 리모델링’을 시도해보자. 파주 잎새정원 주택은 ‘가든 리모델링’ 후 TV드라마 속 고급주택으로 섭외가 이어지고 있는 주택이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정원 취재&자료협조 울림가든디자인 GARDENING NOTE 위치 경기 파주시 탄현면 완공시기 2015년 디자인 콘셉트 잔잔한 잎새들의 조화 정원조성비 2600만원(디자인 비 포함, 관리비별도) 작업일수 정원 리모델링 3일 작업(2018년 11월) 주택 설계 및 시공 최영근(한국웨버 대표/건축가) 070-8716-8761 www.hankukweber.com 조경설계 및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대문을 열면 주차공간이 나온다. 차 안에서도 리모컨을 이용해 자동으로 대문을 여닫을 수 있는 장치를 설치했다. 현관 양 옆으로 상록을 식재했다. 파주 잎새정원 주택은 대지 150여 평 규모에, 건축면적 43평, 연면적 70여 평, 내진설계를 적용한 철근콘크리트 주택이다. 부부는 강서구 화곡동 주택에서 30년 가까이 살았다. 당시 주택은 지하 1층, 지상 1층의 단독주택으로 연면적 50평 정도의 작지만 소담스러운 정원을 가진 집이었다. 그곳에서 노모, 딸아이와 함께 살았다. 하지만 넓은 곳에서 마음껏 식물을 가꾸며 살고 싶은 마음을 저버릴 순 없었다. 그러다 딸이 결혼해 쌍둥이들을 낳았고, 부부는 손자들을 자연과 접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 미뤄왔던 전원주택 짓기에 돌입했다. 천장고를 높이 올리고 창을 크게 내어 거실에서도 푸르른 정원을 즐길 수 있다. 주방 위쪽으로 다락을 올려, 쌍둥이 손자들의 독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처음부터 파주로 올 생각은 아니었다. 처음에 풍광이 좋은 강원도 쪽을 알아봤지만, 아직 일을 하고 있었기에 출퇴근 거리가 부담이 됐다. 우연찮게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파주에 조성해놓은 전원주택단지를 알게 됐지만 살 수 있는 땅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단지에 경매로 나온 곳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한걸음에 달려와 보니 땅 모양도 예쁘고 앞에는 산책로 공원이 조성돼 있는 곳이었다. 첫눈에 마음에 들었다. 꼭 사야겠다는 생각에 당시 시세만큼 금액을 넣어 낙찰을 받았고, 주택을 짓고 입주했다. 부부 침실에는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관목들을 매치해 식재했다. 2층에는 손님방 1개와 널찍한 거실로만 구성했다. 손님방 창문 너머 녹음이 짙다. 2층 거실 창으로 내려다보면, 외부 산책공원이 내 집 앞마당처럼 한눈에 들어온다. 파주 잎새정원은 150평 정도의 대지에 건축면적 43평, 연면적 70평 규모의 주택에 자리하고 있다. 건축주는 아름다운 정원 속에서 매일 자연과 소통하는 전원생활이 매우 만족스럽다. 아침에 일어나 정원에서 잡초를 뽑고, 손질하다 보면 어느새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다. 퇴근하고 와 식물에 물을 주고 있으면 일하다 받은 스트레스가 치유되며 건강해지는 느낌까지 받는다. 건축주는 “식물은 늘 쉬지 않고 성장하니 전문가에게 조언을 듣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파주 잎새정원은 전문가의 조언대로 공간의 요소들을 정비하고 계절별 야생화를 심었다. 덕분에 관리도 쉽고 꽃도 오래가는 관목의 장점도 알게 되었다고. 기존 정원에 곡선을 도입하고, 화이트 색상의 꽃을 메인으로 식재했다. 여기에 바이올렛 꽃을 포인트로 넣었다. 이명 가든 디자이너는‘작은 정원은 너무 빨리 자라는 식물이나 잎이 너무 큰 나무는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피하라’고 귀띔했다. 이명 가든 디자이너는‘작은 정원은 너무 빨리 자라는 식물이나 잎이 너무 큰 나무는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피하라’고 귀띔했다. “제가 식물에게 물을 주는 시간이지만, 오히려 그 순간들이 제게 힐링이 되는 거죠. 더불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잔디가 있어 매주 손자들이 놀러오고, 형제와 친구들이 종종 찾아오기에 외롭고 심심할 짬이 없답니다.” 아름다운 정원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구체적인 조언을 요청했다. “전원주택을 짓는 분들 대부분이 자연과 더불어 살기 원해서일 겁니다. 그러므로 조경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이 크다고 봐요. 조경은 무조건 식물만 가꾸는 것이 아니에요. 정원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 많거든요.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잔디, 휴식할 수 있는 공간, 담소를 나누는 다실, 식사 공간 등 그 역할이 무궁무진하죠. 주택 설계할 때 조경설계까지 나오지만 가든 디자이너와 상의해서 디자인부터 시공까지 체계적으로 하면 훨씬 아름답고, 경비도 절감되고, 정원의 완성도를 쉽게 올릴 수 있어요. 그리고 식물은 늘 쉬지 않고 성장하니 꾸준히 가든 디자이너의 조언을 듣는 게 필요합니다.” ‘잎새 정원’ 리모델링 디자인 잔디와 화단을 차단하는 엣지 사용 식물이 건강히 자라도록 잔디와 화단을 차단하는 엣지를 사용했고, 보다 자연스런 화단 곡선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그늘 진 곳에는 음지식물을 식재 주차장 공간은 그늘이 진 어두운 공간으로,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을 식재해 공간에 싱그러움을 담았다. 날씨를 고려한 식재 배치 파주의 추운 환경을 고려하는 것이 최우선이었다. 다행히 벽면에 팬스가 둘러져 있어 벽쪽으로 추위에 약한 식물들 모아 식재했다. 특히 벽면 공간은 덩굴식물 위주로 식재했다. 이미 자리하고 있던 교목과 어울리는 식재 매치 정원을 리모델링할 때는 이미 자리잡고 있는 교목이나 관목들에 뿌리가 없도록 한다. 그 다음 햇빛의 양과 식물의 색상은 고려해 식재 목록을 정해 심는다. 관목과 다년생 식재로 생기를 소나무, 주목으로 남성적인 분위기의 정원을 따듯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변신시키기 위해 계절 따라 변화하는 관목과 다년생 화이트 색상의 꽃을 많이 식재했다. 실내와 이어지는 곳은 키 낮은 식물로 데크 공간은 서재나 거실에서 싱그러운 향을 느끼고, 녹색의 싱그러움을 즐길 수 있도록 키 작고 향기나는 식물을 식재했다. 수국으로 환한 분위기를 주택 입구에 초록잎 식재는 물론 꽃이 풍성한 수국과 호스타를 종류별로 심어 정원 전체가 환한 분위기가 나도록 했다. 수국은 나무수국, 미국수국, 떡갈나무수국, 산수국 등 많은 종류가 있는데 이중 추위에 가장 강한 수국은 아나벨 수국과 나무수국 떡갈잎수국, 나무수국 등을 들 수 있다. 가든 디자이너 이명에게 들었다 정원 셀프 디자인 팁 01 공간 스케치는 필수 집의 구조와 정원 모양, 가족의 특성을 생각하며, 자신이 상상하는 정원을 그림으로 표현해본다. 스케치 후 원하는 색상까지 칠해보면 더욱 좋다. 02 햇빛 양에 따라 식재 목록을 정한다 먼저 식재하고 싶은 식물을 표로 정리한 다음, 햇빛이 가장 잘 드는 곳, 적당히 드는 곳, 그늘이 지는 곳 등에 맞게 식물을 배치한다. 03 정원의 주인공 자리를 정한다 실내에서 내다보았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곳, 시선이 많이 가는 곳 등 가장 화려한 부분이 될 곳을 정해 식물을 배치한다. 이때 주인공이 될 장소는 굳이 한 곳으로 정하지 않고, 계절별로 달리 정해도 좋다. 작은 ?정원일수록 주인공 코너를 잘 정하면 더욱 풍성한 정원이 될 수 있다. 04 처음에 관목 식재 자리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무는 자리를 쉽게 옮길 수 없으니 처음 디자인할 때, 잘 배치하도록 한다. 봄에 피는 꽃은 일조권이 덜 좋은 곳에 심어도 잘 자라지만, 여름에 피는 꽃은 일조권이 좋은 곳에 심어야 예쁜 색의 건강한 꽃을 볼 수 있다.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가든 디자이너) 영국에서 정원 디자인과 정원 고고학을 수학한 가든 디자이너로, 실용적인 정원 디자인을 지향한다. 올해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정원 관리’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누구나 ‘쉽게 정원을 가꾸고, 부담 없이 꽃과 나무를 반려식물로서 집 안에 들일 방법’ 모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신은 가장 처음 정원을 만들었고, 그 정원은 인간이 누리는 가장 순수한 기쁨이 됐다. God Almighty first planted a garden. And indeed, it is the purest of human pleasures”는 말에 가슴 깊이 공감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울림가든디자인 010-6730-1756 mleegardendesig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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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GARDEN] 집과 정원이 준 일상의 행복 용인 까사 데 미르
- 집과 정원이 준 일상의 행복 용인 까사 데 미르 서울에서 줄곧 살다가 은퇴 후 여유로운 삶을 위해 용인의 전원주택단지에 집을 지었다는 건축주 부부. 정원을 갖게 된 뒤 하루 일과가 달라지고, 일상이 더 행복해졌다고. 부부는 꽃과 나무를 살피며 하루를 여는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자신들의 아름다운 정원을 공개했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정원 취재&자료협조 울림가든디자인 까사 데 미르에서 ‘미르 Mir’는 러시아어로 평화, 우주, 세계라는 뜻을 갖는다. 부부는 딸들의 추천으로 짓게 된 까사 데 미르에서 자연과 함께 일상의 평온과 행복을 누리고 있다. GARDENING NOTE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디자인 콘셉트 은퇴자를 위한 관리 쉽고, 온기가 전해지는 정원 정원 종류 마리아 정원, 잔디 정원, 중정, 과실 정원 바닥 잔디, 디딤돌 등 정원조성비 1500만 원(디자인 비 포함) 작업일수 4일(2020년 6월 작업 완료) 조경설계 및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지하에 위치하지만 선룸으로 채광을 확보한 서재. 설계 시,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아내의 작품을 최대한 많이 걸 수 있는 벽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2층에 자리하는 아내의 화실. 까사 데 미르 Casa de Mir는 부부가 은퇴 후 지은 집이다. 건축주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총장을 지낸 강덕수 교수 부부다. 강 교수는 장인장모를 모시고 방배동 빌라에서 10년 이상을 살았다. 삼대가 함께 살던 빌라는 장인장모가 돌아가시고, 딸들이 출가하자, 둘이 살기에 너무 넓다는 생각에 정리를 마음먹었다. 여기에 퇴임을 앞두고 대학교 연구실에 있던 책을 옮길 공간도 필요한 참이었다. “딸들이 전원주택을 지어 살아보시는 건 어떻겠냐며 권하더군요. 퇴임 후 연구실을 위해 오피스텔 같은 사무실을 구하기보다 서재 있는 집을 짓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실 창으로 폴딩도어를 설치하고, 외부 바닥은 단차 없이 데크를 깔아 시선이 거실에서부터 마리아 정원까지 막힘없이 이어지도록 했다. 아파트-빌라-전원주택까지 강 교수 가족은 이전엔 아파트에서만 살았다. 그러다 장인장모를 모시게 되며 넓은 집이 필요해 방배동 빌라에 살게 됐고, 그곳에 살면서 훗날 부부만 살게 되더라도 아파트로 돌아갈 수 없겠다는 정서가 생겼다. 대게 아파트에 비해 빌라는 편의성이 떨어지고, 고장 등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다. 강 교수는 그런 생각이 빌라에서 10년 이상 살면서 기우라는 것을 체험하게 돼, 단독주택에 살아도 관리에 문제가 없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 평생 살 보금자리로 정한 집 서울에서 살다 ‘까사 데 미르’를 현재 부지에 짓게 된 이유가 궁금했다. “특별한 동기는 없습니다. 다만 교통과 병원 등 편의시설이 중요한 고려사항이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동천동 별담마을에 왔는데, 현재의 부지에 올라 선 순간 집을 어떻게 지을 지가 머릿속에 그려지더군요. 더불어 근처에 아파트 대단지가 있어 도심으로부터 격리돼 있지 않고, 분당권이 지척이어서 문화생활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분당-수서 고속화도로가 있고, 뒤로는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개통돼 강남권과는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고기리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별담마을은 도심 속 자연 마을로서 가치가 있을 거라는 것을 직감하고 처음 방문하고 즉시 구입을 결정했다고. 작은 정원이 주는 일상의 행복 강 교수는 2019년 11월에 입주해 지금까지 하루하루가 다른 날들이라, 지루한 줄 모르고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마당 그 자체로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아침에 일어나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체조를 할 수 있어서 무척 만족했죠. 그러다보니 정원을 만들어 가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정원이 작아서 아름다운 정원이 되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전문가에게 정원 디자인을 의뢰하게 됐고, 예상치 못할 만큼 정원이 풍성해져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정원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정원을 꾸미고 난 뒤 달라진 점을 물었다. “평범해 보이지만 일상이 달라졌고, 활동량이 늘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정원을 둘러보며 꽃과 나무를 살펴보고, 대화하며 하루를 여는 기쁨은 말로 전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가볍게 산책을 하고 나서, 정원이 보이는 식당에 앉아 아침 식사를 하죠. 그리고는 저는 지하에 있는 서재로 가고, 아내는 화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갑니다. 배가 고파지면 다시 주방에서 만나죠. 정원을 배경 삼아 앉아, 아내와 점심을 먹고, 정원을 거닐다 차를 마시고 다시 서재로 가서 책을 보죠. 그러다 햇살이 누그러지면 정원에 나와 물을 주고, 시든 꽃과 잎사귀들을 정리해주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 사랑하는 마음 강 교수 부부는 멋진 정원을 갖길 원하는 예비 전원인들을 위해 작은 조언을 전했다. “스스로 ‘관리인으로 살 수 있을까?’ 물어보세요. 전원생활 시작과 동시에 모든 청소와 쓰레기 치우기는 바로 내 몫이니까요. 이게 재밌고, 기쁨이어야 합니다. 정원의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를 사랑해 줄 마음도 가져야하고요. 물도 자주 주고, 시든 꽃도 정리하며, 잔디밭에 잡초가 자라지 않게 살피는 것도 즐거워야 합니다. 그래야 멋진 정원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든 디자이너가 말하는 ‘까사 데 미르’ 정원 디자인 은퇴자의 취미 생활과 관리가 쉽도록 계획했다. 공간의 특성을 점검한 뒤 가능한 시각적으로 넓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공간을 나눴다. 정원은 크게 마리아 정원, 잔디 정원, 맞이 정원 등으로 나눴다. 이렇게 구성하며 100여 평의 대지에 긴 약 70m의 산책로도 갖게 됐고, 공간마다 색다른 정원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까사 데 미르의 중심, 마리아 정원 마리아 정원과 그 안에 조성한 화이트 가든 식물들. 정원은 부부의 편안한 전원생활을 고려해, 바닥의 디딤돌 방향을 수정하고, 각 공간을 확장해 디자인했다. 소일거리로 관리가 쉽도록 5종 수국을 많이 심었다. 거실과 식당에 앉아 조망할 수 있는 정원. 마리아 정원이라고 부르는 중심 정원이다. 거실과 마주보이는 고벽돌 벽면 쪽 공간에는 기존에 있던 소나무와 칠자화, 산딸나무, 팝배나무 등을 조화롭게 매치했다. 그리고 주방 맞은 편, 다른 이웃집과 접하는 곳에는 상록수인 에메랄드그린을 기둥나무로 식재했다. 덕분에 거실과 주방 어디에서든 아름다운 정원 전경을 즐길 수 있다. 이 정원에서 포인트는 마리아 조각상이 있는 수목 아래 미니 화이트 가든이 봄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는 다년생 식물과 향기 나는 섬백리향, 후룩스를 비롯해 톱풀, 꼬리풀, 에키네시아, 설악초 등을 식재했다. ▶따뜻한 마음 담은, 울타리 정원 주택 외부에서도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울타리 정원을 마련했다. 동네 사람과 지나는 이들에게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며 살겠다는 부부의 마음이 담긴 정원이다. 주택 전면에 자리함으로서 울타리 정원은 주택에 생기를 주는 역할까지 한다. 블루에로우와 같은 상록으로 자연 펜스를 만들어도 멋스럽다. ▶덩굴식물과 그라스로 채운, 계단 정원 대문에서 주택이 있는 잔디 정원까지 이어지는 계단 정원. 옆 이웃집과 접하는 벽면 공간은 덩굴식물과 그라스로 채웠다. 그라스는 바람이나 사람이 스치며 걸으면 흔들리며 역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택에 생기를 더하는 역할까지 한다. ▶과실나무로 꾸민, 과수 정원 전원생활에서 과실나무 키우기는 모두가 동경하는 것 중 하나다. 하지만 과실나무는 병충해를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과수나무를 심으려면, 한 장소로 몰아 심는 것이 관리도 쉽고, 다른 식물에 해를 주지 않는다. 바람의 소용돌이가 적으며 관리 쉬운 장소를 선택해 감나무, 대추나무, 매실나무, 앵두나무 등을 식재했다. ▶초록빛 화사함을 품은, 잔디 정원 주방과 연결된 현관 쪽 창을 통해 누릴 수 있는 정원이다. 계단을 올라와 정원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두 개의 천사 조각상을 두었다. 바닥은 잔디를 심어 봄, 여름 화사한 초록 잔디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대문 앞에 마련한, 중정 까사 데 미르를 방문하는 이들을 맞이하는 작은 정원이다. 콘크리트 바닥의 차가운 느낌을 감추고자, 왕모래를 깔고, 장독과 갈대를 이용해 꾸몄다. 중정 뒤로 서재의 창이 보인다. 가든 디자이너에게 들었다 작은 정원 디자인 팁 4가지 01 키 큰 나무와 백색 개화 수목을 매치 소수의 키 큰 나무를 심고, 백색 개화 수목을 식재하면, 시각적으로 공간을 확장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02 나무와 백색의 다년생 초화를 나무 아래에는 하얀 다년생 초화를 심으면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초화는 봄에서 가을까지 개화하는 식물을 선정해 식재한다. 03 과수나무 정원에는 허브 다년생을 과수나무를 심었다면, 그 나무 아래 부추나 허브 다년생을 식재한다. 이렇게 하면 해충방지 효과도 볼 수 있다. 04 원형과 곡선 이용 작은 정원일수록 원형과 곡선 디자인을 활용하면 더 집중도 있고 풍요로운 정원이 된다. 디딤돌 작업도 곡선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 가든 디자이너) 영국에서 정원 디자인과 정원 고고학을 수학한 가든 디자이너로, 실용적인 정원 디자인을 지향한다. 올해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정원 관리’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누구나 ‘쉽게 정원을 가꾸고, 부담 없이 꽃과 나무를 반려식물로서 집안에 들일 방법’ 모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신은 가장 처음 정원을 만들었고, 그 정원은 인간이 누리는 가장 순수한 기쁨이 됐다. God Almighty first planted a garden. And indeed, it is the purest of human pleasures”는 말에 가슴 깊이 공감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울림가든디자인 010-6730-1756 mleegardendesign@naver.com 인스타그램 mleegarden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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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GARDEN] 집과 정원이 준 일상의 행복 용인 까사 데 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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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단지 개발 스토리】 단지 개발 체크 포인트(1)
- 괴산 샘골 전원마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촌장이 반겨준다. 현재 28필지가 조성된 마을은 향후 토지공사가 마무리되면 총 8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규모가 제법 큰 이 마을은 촌장 황정환 씨 단 한 사람에 의해 개발됐다. 마을을 조성하는 꿈을 40년 전부터 간직해온 그는 직장생활을 하며 공인중개사와 토지 감정사 자격증을 취득해 지식을 쌓았다. 틈나면 전국을 누비며 마땅한 부지를 찾아다녔다.샘골 전원마을은 팔순의 한 남자가 평생을 이뤄낸 꿈의 마을이다. 쉽지 않은 단지 조성을 위해 노력한 그의 지난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샘골 전원마을 촌장 / 개발자 황정환 ( 010-2824-0148)단지 주소 충북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70-1 샘골전원마을현재 샘골전원마을은 총 50여 필지로 분할돼 있다. 1필지 당 660㎡(200평)~1320㎡(400평)인데 여기에 도로 면적 등의 공유 면적은 포함되지 않았다. 분양가는 대지 3.3㎡(1평)당 20만 원 선이고, 임야는 12만~13만 원 선이다. 입지심의부터 시동 걸었던 개발구도1996년 찾았던 충북 산간 오지. 자동차가 겨우 비켜가는 2차선 비포장 지방도와 소하천엔 교량조차 없었던 곳이다. 마을엔 농가주택 한두 채가 뜸하게 보일뿐이었다. 당시 이 고장에서 공공사업이나 민간 부분에서 전원주택단지 개발 계획은 없었다. 이곳에 땅을 매입하고 전원마을을 계획하게 됐다. 먼저 단지 대상지 약 105,000㎡(32,000평)를 지세와 용도지역에 맞춰 구획했다. 재래종 소나무 군락지는 녹지지역으로 보존하고, 외곽 언저리에 유보지역(실버, 휴양 등으로 계획) 약 16,000㎡(5,000평)를 지정했다. 남은 면적 가운데 약 66,000㎡(20,000평)를 택지 개발지구로 확정했다. 당시 한꺼번에 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자금력이 부족했다. 사업 시행 자격 요건을 충족한 시행자도 없었다. 결국 이래저래 순차적으로 매년 4필지(4동) 씩 분할해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1차적으로 4필지는 가족 명의와 지분권자 명의로 주택 신축 및 진입로 조성 목적의 산지전용·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그중 한 동은 현장 관리와 주거 겸용으로 하고, 비용 절감과 공기 단축을 감안해 조립식을 선택했다. 이 단계에서 산지전용허가(당시 산림형질 변경허가) 및 건축 허가를 신청하기에 앞서, 앞으로 단지 조성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할 군 당국의 종합적 정책 판단에 도움이 되도록 복합 민원 형식에 따른 입지심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무엇보다 국토 이용계획상 용도지역으로써 적합성 여부와 개발 유도 권역 내 군사시설, 상수원 보호, 보안림 등 각종 개발 제한(규제) 사항 등의 사전 검토가 필요했다. 토목 측량, 설계 도면을 첨부한 [단지 개발 조성계획의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의향서는 고을의 인구·면적·재정·소득·공공 인프라 등과 산지 개발의 적정성·인구 유입의 필요성·농가 소득의 증대 요인·지역 개발의 기여도 등에 적합한 당위성을 강조한 것이다. 복합민원 형식으로 괴산군에 제출한 자료의 입지심의 과정에 따른 관련 5개 부서 책임자와 연석 회의석상을 가졌다. 미리 준비한 미니 차트로 단지 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개발비용은 도로포장, 상·하수도, 전기, 전화 등을 포함해 100% 개발자 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신속한 판단과 결과에 따른 사유만을 명시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이러한 민원업무에 생소했던 지방 자치행정청과의 심의 과정에서 다소 마찰이 있었다. 이때 가부 결정에 따라 토지개발 계획을 포기하거나 방치해둘 의사를 즉석에서 전달했다. 이후 단지 개발의 첫 관문인 입지심의 결과 통보에 이어 산림형질 변경허가, 농지전용허가, 건축 허가, 정화조 설치 허가, 공작물 설치 허가 등을 순조롭게 받았다. 택지조성공사에 따른 필수적인·허가 절차산지전용 토목 측량 용역 업체가 괴산군 증평 읍내(충북도 출장소 관내)에 한 곳밖에 없었다. 토목 측량 용역비는 660㎡(200평) 주택 4필지와 폭 6m, 길이 700m의 진입로 개설을 포함해 1,200만 원(1996년 기준) 들었다. 당시 비용은 만만찮은 부담으로 기억된다.토목 측량, 설계 용역 업체로 하여금 설계도면 등 구비서류 작성에서부터 허가신청, 복구, 준공절차를 추진토록 했다. 그렇게 택지조성공사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준비하고 추진하는 데만 반년이 걸렸다. ■ 산지전용허가산지를 전용하려는 사람이 그 용도를 정해 산림청장 등의 관할 행정청으로부터 허가를 받는 것을 말함. 산지전용허가 절차신청서 접수 → 현지조사 확인 →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및 복구비 산정 →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납부고지 및 복구비 예정 통지 → 결정 산지전용허가 신청 시 같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산지관리법 시행규칙 제10조(산지전용허가의 신청 등)]●사업 계획서 1부(목적, 사업기간, 이용 계획, 입목ㆍ죽의 벌채를 통한 이용 또는 처리 계획, 토사 처리계획 및 피해 방지 계획 등 포함) ●산지전용타당성조사에 관한 결과서 1부(허가신청일 전 2년 이내에 작성된 결과서)●산지전용을 하려는 산지의 소유권 또는 사용ㆍ수익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1부(토지 등 기사한 증명서로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사용·수익권의 범위 및 기간 명시)●산지전용 예정지가 표시된 축척 2만 5천 분의 1 이상의 지적이 표시된 지형도 1부(지형과 지적의 불일치로 지형도의 활용이 곤란한 경우엔 지적도)●6천 분의 1부터 1천200분의 1까지의 산지전용 예정지 실측도 1부 ●산림조사서 1부(수목이 있는 경우에 한정. 660㎡ 이하로 산지 전용 시 제외. *임종·임상·수 종·임령·평균 수고·입목 축적 포함. *산불 발생·솎아베기·벌채 후 5년 이내일 경우 환산하여 조사 작성한 시점까지 생장률을 반영한 입목 축적 포함. *신청일 전 2년 이내에 조사 및 작 성 되었을 것.)●복구 대상 산지의 종단도 및 횡단도와 복구 공종ㆍ공법 및 겨냥도가 포함된 복구 계획서 1 부(복구해야 할 산지가 있는 경우에 한정) ●표고 및 평균 경사도 조사서 1부(660㎡ 이하로 산지를 전용하려는 경우 제외) ●농지원부 사본 1부(신청인이 농업인임을 증명해야 하는 경우만 해당) ■ 건축 허가건축물을 건축하거나 대수선하려는 자가 허가권자인 특별 자치도 지사 또는 시·군·구청장으로부터 허가를 받는 것. 건축 허가를 받고자 하는 자는 건축 허가 신청서에 관계서류를 첨부해 허가권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건축 허가 신청 시 같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건축법 시행규칙 별지 서식 1호의 3]●건축할 대지의 범위에 관한 서류 ●건축할 대지의 소유 또는 그 사용에 관한 권리를 증명하는 서류.다만, 건축할 대지에 포함된 국유지·공유지에 대해선 허가권자가 해당 토지의 관리청과 협 의해 관리청이 해당 토지를 건축주에게 매각하거나 양여할 것을 확인한 서류를 그 토지의 소유에 관한 권리를 증명하는 서류로 갈음할 수 있다. 다음 각목의 경우 그에 따른 서류로 한다. 가) 집합 건물의 공용 부분을 변 경하는 경우엔 ‘집합 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5조 제1항에 따른 결의가 있었음을 증명하는 서류. 나) 분양을 목적으로 하는 공동 주택을 건축하는 경우 그 대지의 소유에 관한 권리를 증명하는 서류. 다만, 법 제11조에 따라 주택과 주택 외의 시설을 동일 건축물로 건축하는 건축 허가를 받아 ‘주택법 시행령’ 제15조 제1항에 따른 호수 또는 세대수 이상으로 건설·공급하는 경우 대지의 소유권에 관한 사항은 ‘주택법’ 제16조를 준용한다. ●건축법 시행규칙 제5조에 따른 사전 결정서(건축법 제10조에 따라 건축에 관한 입지 및 규모의 사전결정서를 송부 받은 경우만 해당) ●건축법 시행규칙 별표 2의 설계도서(건축법 시행규칙 제14조 제1항 제2호 각 목의 서류는 제외. 건축법 제10조에 따른 사전 결정을 받은 경우엔 건축계획서 및 배치도를 제외) 다만, 건축법 제23조 제4항에 따른 표준설계도서에 따라 건축하는 경우엔 건축계획서 및 배치도만 제출) ●건축법 제11조 제5항 각 호에 따른 허가 등을 받거나 신고하기 위해 해당 법령에서 제출 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는 신청서 및 구비서류(해당사항이 있는 경우에 한정) ● 변경하려는 부분에 대한 변경 전후의 설계도서 ● 1 용도를 변경하려는 층의 변경 전후의 평면도. 2 용도 변경에 따라 변경되는 내화·방화·피난 또는 건축설비에 관한 사항을 표시한 도서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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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2)] 아름다운 경관과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옥상 조경
- '언젠가 외국잡지에서 본 듯한데요, 지붕에 잔디를 심어서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 지내더라구요. 우리나라의 경우도 지붕에 조경을 하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근 본지 독자(경남 창원시 반림동)가 편집실로 보내온 엽서에 적힌 내용이다. 이에 대한 답은 'Yes'이다. 옥상조경은 녹지 면적이 부족한 도심에서나 필요할 것 같지만 최근 들어 전원에다 주택을 지으면서 옥상 조경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옥상 조경은 건물이 받는 하중을 고려해야 하므로 정밀한 기술이 요구되는 부분이기도 하다.정리 서상신 기자 자료협조 (주)랜드아키생태조경 031-971-2778 www.greenroof.kr생태조경 공간으로 전원주택의 지붕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옥상에 넘치는 빗물을 저장해 정원 관수나 연못에 사용하면 훌륭한 생태정원이 만들어진다. 또한 옥상정원을 만들면 연간 16.6% 이상의 냉․․난방비 절감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으며, 옥상의 방수층에 대한 유지보수비를 굳힐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우리나라에서 옥상조경이 전혀 낯선 것은 아니다. 과거 초가지붕은 박을 올려 여름철에 넓은 잎을 그늘로 이요하거나 지붕 위에 잔디를 깔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했다. 그러나 요즘은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과는 거리가 먼 콘크리트 슬래브나 기와, 또는 아스팔트 슁글 등의 재료를 이용하는 건축양식으로 변화했다.반면 유럽의 경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옥상조경시스템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과 빗물의 이용, 방수층의 내구성 증가, 외부 소음의 감소,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 아름다운 경관 연출 등의 효과를 위해 옥상조경 관련 많은 연구들이 진행․․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옥상녹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유럽에서 옥상조경이 가장 활발하게 시공되고 있는 곳은 독일. 조성된 지 약 22년 된 킬 하쎄 전원주택단지 주민들은 평소 모아둔 빗물을 갈수기 때 정원용수로 사용한다. 옥상조경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효과를 보고 있다.독일 하노버 전원주택단지 역시 옥상조경으로 인한 에너지 절감 효과로 주민들의 만족도와 생태주거 단지에 거주한다는 자긍심이 높은 곳으로 유명하다. 1년에 2회 정도 옥상을 관리하는 방식이라 관리비 부담이 크지 않다고 하낟.옥상조경의 2가지 종류전원주택 옥상조경의 경우 경사형 지붕에 흙을 10~20cm로 조성해 세덤, 야생화, 잔디 등을 식재하는 '경량형 옥상녹화'와 슬래브 평지붕에 흙을 20~60cm 조성해 지상과 유사한 정원을 만드는 '혼합형 옥상녹화'가 있다.옥상조경에서 무시해선 안 되는 하중일반 흙의 경우 하중은 약 1800kg/㎥이고 경량인공토의 경우 약 450kg/㎥이다. 흙을 두께 50cm로 올린다면 하중이 약 900kg/㎥로 계산하면 되고 여기에 이용적인 측면을 고려해 여유분의 하중을 준다.옥상조경 시스템 구조옥상조경에 대한 연구를 가장 오래 전부터 활발하게 진행해 온 곳은 독일이다. 독일의 칭코(ZinCo GmbH, www.zinco.de)는 35년 전 옥상조경의 기술공법을 개발했다. 핵심 공법으로 빗물을 저장하고 비가 오지 않을 때 식물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빗물저장 시스템'과 식물의 뿌리가 건물에 침투하여 방수층을 파괴하거나 건물에 균열을 주지 않도록 하는 '방근 시스템'이 있다.최근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방근 시트가 개발되나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은 칭코 제품이다. 현재 20개국 이상에 칭코의 기술이 보급되었으며 연간 약 150만㎡의 옥상이 이 회사의 기술로 시공될 정도로 인정받는다. 국내에서는 (주)랜드아키생태조경이 칭코의 옥상녹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옥상조경 시공 순서1 건축설계시 옥상조경 반영건축설계를 할 시점에 건축사와 협의하여 옥상조경에 적합한 지붕구조를 설계하고 이에 알맞은 하중이 있는 옥상을 설계한다. 경사형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 및 경관에 치중할 것인지, 공간 활용에 중점을 둔 평면형으로 하여 여가생활의 이용 및 추가적인 정원을 꾸밀 것인지 결정한다. 비용적인 면도 고려한다. 보통 경사형(약 25° 미만)으로 토양 두께 20cm 정도의 옥상조경 시공에는 ㎡당 16~18만원의 비용이 들고, 평면형의 경우 디자인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만 ㎡당 20~25만원의 비용이 든다.2 기술력 잇는 시공회사 선정옥상조경은 지상에 조성하는 정원과 달리 기술력이 있는 회사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 지상의 조경은 식물이 고사할 경우 바꿔주면 되지만 옥상의 경우 안전과 직접 연관이 있는 하중문제로 인해 잘못 시공하면 식물이 제대로 자라지 않아 고사할 수 있으며 관리에 과다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3 옥상조경 디자인옥상조경에 알맞은 식물의 생육 상태를 고려하고 특별히 선호하는 식물이나 수목, 평지붕의 경우 텃밭, 휴식 공간 또는 파티공간이 필요한지에 대해 설계 단계에서 정확하게 표현하고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4 방수층 시공 확인 방수시공 상태가 옥상조경에 적합한지 사전에 건축 시공사와 협의해야 한다.5 배수구 관리배수구 관찰 및 관리가 쉽도록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낙엽이나 식물의 씨앗 등 부산물이 배수구를 막게 되면 옥상조경 전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며 건물의 방수에 문제를 일으킨다.6 관리방안 수립옥상조경을 시공한 회사로부터 받은 관리지침서에 따라 방안을 세워야 한다. 작은 면적의 옥상은 지침서에 따라 직접 관리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수목들은 필요에 따라 방문관리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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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2)] 아름다운 경관과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옥상 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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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만한 곳으로] 강마을의 사계를 담은 가평 포-시즌 펜션
- “가닥진 여러 봉우리 온 고을을 감쌌는데, 천 가지 모습 만 가지 형상이 다 기묘하다.” 조선시대 한 시인은 경기도 가평의 수려한 산세山勢를 이렇게 읊조렸다. 그 아름다움이 어디 산세뿐이던가. 높직높직한 산허리를 에돌아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의 수변水邊 경관은 예서 말할 나위가 없다. 산 좋고 물 좋은 곳에는 으레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법이다. 건축미를 다양하게 뽐내는 전원주택과 펜션이 한데 어우러져 있음은 당연지사다. 펜션 포-시즌은 활처럼 굽어든 강줄기가 농토를 질펀하게 적시는 가평읍 복장리에 앉혀져 있다. 산과 강이 시시때때로 연출해 내는 사계四季를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복장리 ·건축형태 : 복층 스틸하우스 ·지역/지구 : 관리지역 ·대지면적 : 300평(990㎡) ·건축면적 : 42평(138㎡)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적삼목 사이딩 ·지 붕 재 : 사각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내장마감 : 실크벽지, 무늬목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설계 및 시공 : 삼진스틸하우스 02-3437-7236 www.e-steelhouse.com 가평 포-시즌 펜션을 찾고자 번잡하기 이를 데 없는 구리-춘천 간 국도를 피하여 양평 두물머리에서 북한강을 거스르는 신청평대교-청평댐 코스를 택했다. 짙은 안개는 산 그림자 묵직하게 드리운 겨울 강의 수면을 보일락 말락 덮은 채 한 폭의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를 펼쳐 놓는다. 팔당댐을 끼고 구불구불 난 길로 접어드니 사열이라도 하듯이 전원주택단지 분양과 펜션을 알리는 입간판들이 즐비하다. 대한 추위를 코앞에 두고도 건축 공사가 한창인 곳도 드문드문 눈에 띈다. 가평은 수도권 유망 전원주택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수도권의 땅 대부분이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갖가지 규제에 묶인 데 반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2008년 경춘선 복선전철과 서울과 춘천을 잇는 왕복 8차선 고속도로까지 개통 예정이라 도시인들이 눈도장을 찍기 마련이다. 땅값 오름세가 꾸준함은 물론이다. 전원주택과 펜션, 전원카페 등 마치 건축 박람회를 보듯이 복장리에 이르자 포-시즌 펜션이 한눈에 들어온다. 유람선의 갑판처럼 테라스를 넓게 드리운 모습이 당장이라도 물안개를 가르며 항해에 나설 기세다. 차별화된 테마로 승부한다 포-시즌 펜션은 널찍한 잔디 마당과 테라스를 가운데 두고 갖가지 건축물을 옹기종기 앉혀 작은 마을처럼 꾸몄다. 만곡彎曲진 강줄기하고 나란히 한 42평 복층 스틸하우스 펜션동은 여러 가지로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다. 널따란 테라스하며 그 위에 자리한 수영장과 파라솔 탁자가 그러하다. 테라스 난간 한쪽은 포-시즌 펜션의 승객을 위해 트랩(Trap)을 놓은 듯이 조그맣게 터져 있다. 허리 높이의 난간에다 찻잔을 올려놓거나 팔꿈치를 얹고 강물에 눈길을 지그시 던지는 얼굴을 손으로 받치면 그 분위기가 제법 그럴싸하다. 펜션 앞 수영장에는 이 계절에도 여름철 물장구 치는 소리가 담겨 있는 듯하다. 수영장 너머 테라스에는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맛보게끔 나무 탁자와 바비큐 그릴을 여러 개 놓았다. 이 모든 것이 포-시즌 펜션만의 차별화된 테마로 방문객을 즐겁게 한다. 이제 더 이상 자연과 서구풍 건물은 그 자체만으로 펜션의 테마가 될 수 없다. 자연은 공유하는 것이고 건물은 시간이 흐를수록 진보하기 마련이다. 많은 펜션들이 정원과 인테리어에 차별화를 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간섭을 피하면서 전망을 확보해 포-시즌 펜션의 테마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이 스틸하우스 펜션동이다. 주변 환경과 마당하고 하모니를 이루는 펜션동, 그렇기에 늘 그 자리에 있던 듯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자연을 끌어들인 목재 테라스의 연장선인양 다각형 입면을 한 1층 거실의 외벽을 적삼목으로 감쌌다. 1층(마드리드)은 현관을 사이에 두고 거실과 룸을 전면으로 뽑아 외관에 변화를 준 게 특징이다. 뒤로 물려 앉힌 2층(세비아)에는 거실 앞에 큼직하게 발코니를 내어 테이블을 놓았다. 2층에서도 1층 못지 않게 야외 분위기를 느끼도록 한 설계가 돋보인다. 외벽은 흰색 시멘트 사이딩에다 적삼목 사이딩을 함께 사용했고 면과 면이 만나는 모서리에는 적삼목을 댔으며 지붕에는 사각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을 얹었다. 흰색 시멘트 사이딩 부분은 적삼목 모서리와 창틀이, 적삼목 사이딩 부분은 흰색 창이 균형을 적절히 이룬다. 공간 배치를 보면 1층 6∼10인용 22평 마드리드는 거실·침실 2·욕실로, 2층 6∼7인용 21평 세비아는 거실·침실 1·욕실로 이루어져 있어 가족 방문객을 위한 펜션임을 직감할 수 있다. 내벽은 천연 무늬목과 실크벽지로, 바닥은 강화마루로 마감했는데 오각형 천장으로 디자인한 마드리드 거실이 이채롭다. 펜션 설계의 주 포인트는 낯선 방문객들이 머무는 곳인 만큼 프라이버시 확보다. 포-시즌 펜션은 1층 마드리드의 경우 침대가 놓인 침실 전면에 덱(Deck)을 깔고 난간을 둘러 외부 간섭을 피하면서 전망을 살렸다. 그리고 2층 세비아는 출입구를 후면에 배치해 1층이나 여타 펜션동에서 보이지 않는다. 자연 속의 여유로움을 선사해 포-시즌 펜션지기 정재호 씨는 처음에는 이곳을 주말주택으로 사용하다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어 펜션을 시작했다고. 그런 이유로 하나둘 펜션동을 짓기 시작한 게 어느덧 작은 마을을 이루고 있다. 펜션지기는 이 계절 강에서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물안개도 그렇지만, 철쭉과 영산홍이 마당을 에워싸는 봄철에는 운치 있는 풍경을 연출한다고. 또 여름철에 즐기는 수상레포츠와 가을철 산자락을 타고 내려온 단풍이 물 속에 잠기는 모습도 빼놓을 수 없다고 한다. 전원생활을 하면서 사계절 산과 물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에 심취하다 보니 펜션 이름도 포-시즌이라 정했다고. 강마을의 사계를 담은 펜션처럼 펜션지기 정재호 씨에게서 여유로움을 엿보았다.田 글·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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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만한 곳으로] 강마을의 사계를 담은 가평 포-시즌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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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 규제’ 반발 여론에 입법 예고 중단
- ‘농막 규제’반발 여론에 입법예고 중단지방 소멸 가속화·전원주택 업계 악영향 우려정부가 농막에서 야간 취침을 금지하고 설치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규제에 나서려고 하다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농막은 전원주택의 대체 수단으로서 전원생활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었다. 주말에 시골이나 농촌에 잠시 머물며 힐링하는 용도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6월 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진행 중이던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 참여입법센터 입법예고 홈페이지에는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의견이 4000건 가까이 접수됐다. 대부분이 ‘재검토하라’, ‘반대한다’ 등의 부정적 의견인 것으로 파악된다.상황이 심각해지자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농막 규제와 관련해 “신중히 접근할 일”이라고 발언함에 따라 농식품부가 부랴부랴 입법예고를 중단한 것이다. 농막 불법 증축은 현실개정안에는 ‘야간 취침 금지’, ‘농지 면적에 따른 연면적 제한’, ‘농막 내 휴식 공간 제한’ 등이 포함됐다. 지금까지 연면적 20㎡ 이하라는 규제만 있었다. 농막은 본래 농기구나 농작물을 보관하거나 농사일 중간에 잠깐 쉬는 용도의 임시 건축물이다.정부는 개정안 추진 이유를 “구체적인 면적 기준과 주거기준 등이 부재해 입법 취지와 맞지 않게 농막을 불법 증축·전용해 별장, 전원주택, 세컨드하우스 등으로 사용하면서 농지를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감사원이 20여 개 지방자치단체 관내 농막 3만 3140채를 전수조사한 결과 1만 7149채가 불법 전용·증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농막에서 불법 행위가 횡행하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조사 결과다.농업 활동과 무관하게 주거용으로 활용하거나 전원주택단지와 유사한 형태로 농막 단지를 형성하는 등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확인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여론의 반대에 부딪혔고 도시민이 주말농장이나 영농체험 목적으로 설치하는 농막은 활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지자체 인구 유입 노력에 찬물이번 농막 규제는 농촌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결과라는 비판이 더욱 우세했다. 수많은 지자체가 농촌과 지방의 소멸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으며 농막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려는 의도를 제도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농막 규제로 인해 오히려 지방 소멸을 가속화하고 주말농장이나 귀촌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지방 유입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원주택 업계에서도 농막 규제가 달갑지는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농막과 비슷한 이동식 주택을 제작·판매하는 업체들도 많은데, 그렇지 않아도 건축업계 불황으로 지방의 수많은 중소 시공업체들이 곧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농막 규제는 연쇄 도산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결국 정부가 한발 물러서기는 했지만 규제 강화 움직임을 계속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막 제도와 관련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개정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향후 토론회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보완 후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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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 규제’ 반발 여론에 입법 예고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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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LH, 시흥능곡 블록형단독주택지 분할 필지 매각
- ‘18년 5월 시흥능곡 블록형단독주택지 분할필지 47개 매각 및 주택건축 수요자 모집 LH는 시흥능곡지구 내 블록형 단독주택지(시흥시 능곡동 478번지)를 개별필지로 분할해 매각하는 ‘LH민간사업자 협약개발사업’의 분할필지 매각과 주택건축 수요자 모집을 추진한다. LH가 대상 토지를 제공하며, 민간사업자인 ㈜덕천건설이 인허가, 분양, 대지조성 및 주택건축을 담당하는 본 사업은 입주자 사전 모집을 통해 선분양률이 60% 이상이면 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되며, LH와 ㈜덕천건설은 입주자 사전 모집을 위해 오는 5월 47개 분할필지의 매각과 주택건축 수요자 모집 공고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흥능곡지구인접한 시흥장현지구와 시흥목감지구 등을 포함한 총 면적 565만㎡으로 수도권 남서부지역을 대표하는 신흥 신도시로서 손색이 없는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또한, 올해 6월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 지하철 시흥시청역과 연성역과 바로 인접해 있어 도보로 접근이 쉽고, 향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과 판교-월곳 전철로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해 상권 활성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2014년도에 용인서천지구 블록형단독주택지를 본 사업과 동일한 ‘LH민간사업자 협약개발사업’으로 추진하해 토지매각과 주택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조성했다. LH 관계자는 “기존 용인서천지구 사업 경험을 토대로 LH만의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여 시흥능곡지구 블록형단독주택지를 수도권 남서부지역을 대표하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심형 전원주택단지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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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LH, 시흥능곡 블록형단독주택지 분할 필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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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집짓기 스토리 ② 부녀의 따뜻한 집짓기 - 아버지 송칠복 씨
- “집은 저희 가족의 소중한 추억입니다” 32년의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아버지, 이제 막 취업한 사회초년생 딸. 이들 부녀가 의기투합해 집을 지었다. 구조와 기능은 아버지가 맡고, 디자인은 딸이 전담했다. 집짓기에 대한 정보? 지식? 별로 없었다. 이들에게 그저 아버지의 군인정신과 딸의 젊은 패기만이 있었다. 이들 부녀의 집 짓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저희 가족부터 소개합니다. 부지런히 사회생활 중인 딸과 얼마 전 대입 시험을 치른 아들, 그리고 2년 전에 전역한 저까지, 이렇게 세 식구입니다. 지난 2014년은 저희 가족에게 잊을 수 없는 한 해였습니다. 먼저 삶의 터전이 바뀌었습니다. 수년간 살아온 도시의 아파트를 떠나 흙냄새 물씬 나는 전원주택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희 가족은 어느 때보다도 대화를 많이 나눴습니다. 중요한 사안에서부터 시시콜콜한 농담까지... 집 얘기로 시작한 대화는 꼬리를 물고 이어졌고 자연스레 웃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집짓기가 저희 가족을 하나로 이어주는 구심점 역할을 해준 셈이었죠. 물론 어려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관련 지식과 정보는 부족했고,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운 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수영을 배우려면 일단 물에 들어가야 하듯이,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첫 발을 성큼 내딛었습니다. 처음엔 물 도 제법 먹었습니다. 그러나 차츰 자세를 잡고 순조롭게 나아갔습니다. 그 과정을 짧게나마 소개하려 합니다. 예 비 건축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인허가 사항은 직접 검토해야 32년의 군생활을 마치고 저는 일상이 다소 무료했습니다. 전역 후의 생활을 준비하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막상 늘어지는 시간들을 마주하니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무료함에 익숙해질 때쯤, 딸 미화가 전원생활을 제안했습니다. 마침 저도 마음에 두고 있던 터라, 미화의 제안이 반갑게 다가왔습니다. 저희는 꿈꾸던 전원생활에 대한 얘기들을 풀어놓았고, 계획과 동시에 실행에 옮겼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롭다면 과정이 수월했겠지만, 저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에겐 충분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관련 정보들을 수집, 분석하고 현장을 답사했습니다. 역시 발품을 판 만큼 얻는 것이 많았습니다.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얻는 정보도 알찼지만, 직접 보고 듣는 것에 비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특히 건축주들의 시행착오는 집짓기에 가장 큰 공부가 됐습니다. 경기도 용인에 부지를 마련하고 믿음직한 시공업체를 선정했습니다. 시공 관련 정보도 충분했습니다. 여기까진 모든 게 순조로웠습니다. 그런데 배수로 허가 관련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전원주택단지라서 토목 인허가 사항은 큰 문제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저의 불찰이었습니다. 해결까지 무려 5개월. 경제적인 것을 떠나 심적 어려움이 적지 않았습니다. 민감한 건축 인허가 관련해선 직접 하나하나 세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좋은 집은 작업 환경에 달려있어 집 지으면서 건축주와 시공사 간에 얼굴 붉히는 일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신뢰할 수 있는 베테랑 시공 업체를 만났습니다. 자신의 일에 긍지를 갖고 작품을 창조하려는 장인정신을 갖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큰 불편 없이 즐겁게 지었습니다. 저는 운동 삼아 매일 현장을 찾았습니다. 건축주가 현장에 눌러앉아 감놔라 배놔라 하면 작업하는 분들이 편할 수 없겠죠. 그래서 처음부터 얘길 했습니다. 감리하러 온 것이 아니라고. 소일거리 삼아 더 나은 작업환경을 만들러 왔다고. 그렇게 아침마다 현장으로 출근해서 힘쓰는 일을 거들었습니다. 틈틈이 굴러다니는 자재나 쓰레기들을 정리했습니다. 간식거리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현장 분위기가 좋으니 일도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은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좋은 집은 작업 분위기에 달려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집을 짓는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일 때 뿌리부터 잎까지 견고한 집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집을 지으면서 저희 가족의 소중한 추억들이 쌓여갔습니다. 이 점이 가장 벅차고 뿌듯합니다. 저희 집짓기는 아직 끝이 아닙니다. 내부 정리도 해야 하고, 정원도 가꿔야 합니다. 현재는 작은 소나무와 몇 그루 과일 나무들을 정원에 심어놨습니다. 푸르게, 정원이 풍성해지면 주변 경관과 더욱 조화를 이루리라 봅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사랑하는 제 아들과 딸이 이곳에서 여유를 잃지 않고 삶 그 자체를 누렸으면 합니다. 바쁜 와중에도 새 소리를 듣고 흘러가는 구름을 볼 수 있는, 그런 여유를 말입니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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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집짓기 스토리 ② 부녀의 따뜻한 집짓기 - 아버지 송칠복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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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생태 전원마을 '차항빌리지'
- 목조건축 설계와 시공, 감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엔비하우징은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대관령에 목조주택단지 차항빌리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 전원주택단지는 색다른 인상을 풍기는데 마치 고향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앞서 입주한 주민이 하나같이 고향 어머니 같다. 마을에 손님이 오는 날이면 80이 넘은 노모도 비를 들고 마을 입구를 쓰는, 주민의 마을에 대한 애정과 자발적인 노력도 인상적이다. 차항빌리지, 그곳에는 오랜 기간 터를 길들여온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꿈앤들 T 펜션 033-336-0851 www.t-pension.com 별헤는밤 펜션 033-334-8898 www.starcount.com 엔비하우징 033-336-9913 www.envyhousing.com 인체에 이상적인 생체리듬을 제공한다는 700m 고지에 위치하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2리에 생태 전원마을 조성이 진행 중이다. 마을에 들어서면 고향 같은 분위기로 방문객을 맞는 꿈앤들 T 펜션이 위치하고 그 우측으로 주택 두 동이, 그 뒤편으로 목조건축 전문 업체 엔비하우징 사무실과 T 팩토리 건물 그리고 별헤는밤 펜션, 이러한 경량 목구조의 건물들이 띄엄띄엄 서 있다. T 팩토리 꿈앤들 T 펜션 저층 단독주택이 옹기종기 모인 서구의 한 마을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첫눈에 평화로움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편안한 기세로 펼쳐진 자연환경도 그렇지만 이곳 주민이 서로에게 혹은 방문객에게 대하는 태도와 표정에서, 이방인에게 쉬이 꼬리를 내미는 가축들의 느긋한 걸음에서, 성급해하지 않고 세월을 두고 한 채 두 채 집을 지어 아름다운 생태 전원마을을 이루겠다는 엔비하우징 최승래 대표의 목소리에서, 이곳만의 독특한 평화로운 기운을 읽을 수 있다.조상에게 물려받은 농지를 전원마을로차항빌리지(가칭)의 특이점 중 하나는 이곳에 주택을 손수 지어 거주하는 엔비하우징 최승래 대표가 개발자이자 시행자, 또 건축물 설계와 시공까지 1인 다역을 맡았다는 점이다. 자연환경이 우수한 이곳에 생태 전원마을을 만들겠다는 최 대표의 계획은 2002년에 시작됐다. 3만여 평의 단지 부지는 최 대표가 선조에게 물려받은 땅이다. 그는 대를 이어 농사지어온 소중한 터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궁리 끝에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살아가는 전원주택단지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최 대표는 "시행사와 시공자가 현지에 거주해 건축물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점이 건축주입장에서는 큰 메리트로 다가올 것 같아요"라면서 "입주민들과 단지 개발 방향을 함께 의논하고 레저 활동도 함께하면서 생동감 있는 전원마을로 꾸려 갔으면 해요"라고 말했다.기존 건축물 뒤쪽으로 필지당 대지면적 608.0~829.0㎡(184.2~251.2평) 규모의 단독주택 10동과 펜션 2동이 세워질 예정으로 현재 주택 1동이 설계 진행 중이고 펜션 2동의 건축 계획이 잡혀 있다.주거 · 문화 · 관광 시설 갖춘 곳최 대표는 단지의 첫 프로젝트로 2003년 10월 꿈앤들 T 펜션을 완공했으며 그 후 게스트 하우스(현재 엔비하우징 사무동), 최 대표의 주택을 잇달아 지었다. 2007년 12월에는 펜션고객과 단지 주민을 위한 휴식 공간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T 팩토리 건물을 완성했다.양측 대칭 구조로 뾰족탑처럼 서 있는 독특한 외형의T 팩토리는Tea(2층카페), Training(1층 댄스 교육 및 다목적 공간), Tree(지하 목공예실)의 이니셜을 담아 지은 명칭이다. 펜션 고객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아울러 이 지역 문화예술센터로서의 기능도 톡톡히 하고 있다.앞으로 펜션 2동이 추가 운영되고 단지가 완성돼 감에 따라 휴식공간도 확대할 예정으로 3개년 계획을 세워 단지 입구 쪽에 5000평 규모의 화훼단지를 조성한다. 차항빌리지는 단지 내에서 다양한 여가 활동이 가능하지만 단지를 벗어나면 용평리조트, 삼양대관령목장, 양떼목장, 오대산 옛길, 승마장, 오색약수터 등 관광지가 불과 15분 거리에 있기에 초록의 청량감에 목마른 도시민에게는 낙원과도 같은 곳이다. 최승래 ㅣ 엔비하우징 대표강원도 토박이 최승래 대표는 대관령 용평리조트에서 15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기에 펜션 컨설팅에 일각연이 있고 전원주택단지를 단순히 사람이 모여 사는 장소라는 수준을 뛰어넘어 레저와 문화예술 등 복합전원마을이라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현재 꿈앤들 T 펜션 운영을 맡고 있으며, 용평리조트 재직 당시 직장 후배였던 임성택 씨와 뜻을 모아 2002년 펜션 건축 및 컨설팅업을 시작해 영동 영서 지역에 10여 개의 펜션 건축 및 컨설팅을 진행했다. 최 대표는 차항빌리지를 통해 꿈을 이뤄간다. 그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랄까, 그는 앞으로 단지에 세워지는 집집마다 소나무를 한 그루씩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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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생태 전원마을 '차항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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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살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3)
- 살기 좋은 집&보기 좋은 집, 피해야 할 집터 10가지 전원주택에는 '살기 좋은 집'과 '보기 좋은 집'이 있다. 전원주택을 구하러 다니다 보면 아주 예쁜 집들을 보게 된다. 그때 '나도 저런 집에서 살았으면!'하고 부러워했을 것이다. 그러나 찬찬히 뜯어보면 보기에만 좋은 집이 숱하다. 한 달에 한두 번 혹은 1년에 한두 번 정도만 사용하고 상주하지 않을 집이라면 이 범주에서 빼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에서는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전원주택(주말주택 포함) 부지 선정에 있어 몇 가지 금기사항을 소개하고자 한다. 하나, 물가에 바짝 붙은 집은 피하라.물은 지자(智者)가 좋아하고 산은 인자(仁者)가 좋아한다고 했던가. 방문객들을 보면 산과 물을 반반씩 선호하는 것 같다. 지혜로운 자와 어진 자의 분포가 비슷해서일까. '물을 좋아하면 물귀신이 잡아간다'는 옛말이 있다. 그런데 서울의 유수한 강변 아파트들이 조망권을 내세워 엄청난 프리미엄을 붙이는 걸 보면 그도 옛말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그걸 알면서도 왜 물가에는 가지 말라는 것일까? 우울증 환자의 절반 이상이 강을 바라보며 산다는 통계가 있다. 그 궁금증을 풀려고 자주 물가에 가보기도 했다. 다음은 필자가 느낀 점을 피력한 것임을 양지하길 바란다.확 트인 호수를 보노라면 처음엔 10년 묵은 체증(滯症)이 가시는 듯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마음이 사라지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더니 머리가 띵해 지는 느낌이 들었다. 왜 그럴까? 물이란, 항상 정체돼 있다는 걸 알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물은 신기할 정도로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얼음이 얼었다 녹는 경우를 빼곤 항상 모양이 같았다. 지금까지 물은 동적(動的)으로 '흐른다', '움직인다'는 고정관념에만 사로잡혔는데… 그래서인가? 많은 사람이 물을 물끄러미 바라보면 빨려 들어가는 착각을 느낀다고 한다. '물은 사람의 기(氣)를 빼앗는다'는 말이 이를 두고 하는 것일까? 또 호수나 강가, 큰 개울가 주변엔 안개가 많이 낀다. 그 속엔 몸에 해로운 중금속이 많이 포함돼 있다는 건 익히 아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물은 집에서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계곡이나 시냇물이 흐르는 곳도 강가나 호숫가보다는 덜할지언정 비슷한 영향을 끼친다. 그래도 물가가 좋다면 물 흐름이 완만한 곳을 찾는 게 그나마 좋다. 하천이나 구거(溝渠 : 도랑)를 낀 땅은 하천부지를 점용해 쓸 수 있지만 그 반대 상황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한다. 소유한 땅이 하천부지로 편입되는 예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대개 경계를 측량하고 땅을 사지 않기에 자신의 땅으로 하천이 흐른다는 사실은 한참 후에나 알게 된다. 그때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다. 물론 그 가운데 찾을 수 있는 땅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땅이 더 많다. 둘, 바위산이나 경사가 심한 산밑은 피하라.필자는 처음에 완만한 산밑의 남향받이 집에서 살았다.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그야말로 배산임수(背山臨水)형이었다. 그런데 장마철이면 옷장 속 옷가지에서 곰팡이가 폈다. 한참 후에야 산과 집이 너무 가까우면 통풍이 안돼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았다. 또한 뱀과 오소리, 너구리, 들고양이 같은 짐승들을 보고 개가 짖어대는 통에 하룻밤에도 몇 번씩이나 잠을 설치기도 했다.낙석은 물론 산불도 조심해야 한다. 대개 좋다는 땅은 묘소나 등산로를 끼고 있기에 성묘객이나 등산객의 부주의로 종종 산불이 발생한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발생하는 산불은 겉잡을 수 없다. 셋, 성토나 절토지는 피하라.성토(盛土)한 땅은 지반이 물러 건축 후 건물에 균열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지반이 대체로 낮기에 옹벽이나 축대를 쌓고 흙으로 메워야 한다.절토(切土)한 땅은 뒤에 옹벽을 쌓아야 하고, 앞에도 축대나 옹벽으로 보강해야 하므로 토목비가 많이 들 뿐만 아니라 모양도 좋지 않다. 물론 절토를 많이 안한 땅은 잘만 다듬으면 오히려 멋진 집을 앉힐 수 있다. 따라서 구입 전, 공사비에 대한 사전 조사를 충분히 해야 한다. 건축은 성토나 절토를 한 지 3년쯤 지난 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넷, 북벽은 삼가는 것이 좋다.시골은 도시보다 눈비가 많이 내린다. 하수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은 도로는 수로(水路)가 되거나 얼음바닥으로 변한다. 특히 비탈진 길, 더욱이 북벽이라면 그 정도가 매우 심하다. 겨울철엔 차량통행은 물론이고, 보행마저도 어려워진다. 겨울철 시골길을 주행할 때 눈 녹은 반대편에 하얀 눈 모자를 쓴 산이나 지붕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만큼 북벽은 춥고 어둡기 때문이다. 어두운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밝은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보다 건강이 좋지 않다는 통계가 있다. 추우면 웅크리기 마련이다. 확 트인 전망이나 호수, 강을 바라보는 조망 때문에 북향을 감수하겠다면 어쩔 수 없다. 양평의 경우 그린벨트지역인 남종면 귀여리, 검천리, 수청리 그리고 강하면과 강상면의 강이 보이는 곳은 모두 북벽이고 북향인데도 불구하고 땅값은 만만치 않다. 서종면 문호리나 수입리 등도 마찬가지다. '보기 좋은 집'의 일례라고 볼 수 있지만, 전원주택에서 조망권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조건 중 하나다. 물론 북향 중에서도 남향과 비슷한 일조권을 누릴 수 있는 땅들도 많다. 다섯, 주위 환경을 절대로 무시해선 안 된다.필자의 친구는 몇 년에 걸쳐서 으리으리한 별장을 마련했다. 돈과 시간, 노력이 많이 들어간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 몇 년여에 걸친 모든 조성작업이 거의 끝날 무렵 가까운 곳에 대형 축사(畜舍) 두 동이 들어섰다. 도시의 친구들이 내려와 바비큐 파티를 하던 날, 쇠파리는 몰려오고 냄새가 진동하는 통에… 그 다음은 말하고 싶지 않다. 그 친구는 지금도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사는지 모른다.이렇게 전원이란 집 지을 곳만 좋다고 되는 게 아니다. 주위 환경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주위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개발될지, 하물며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사람은 없는지 등등. 소각장이라던가 오수(오물)처리장, 공원묘지, 공장, 사육장 등 이런 것들이 엄청 중요한데도 대부분의 사람은 머리로만 생각할 뿐 그냥 흘려 버리곤 한다. 여섯, 현재 조건만으로 땅을 평가하지 말자.다른 사람이 지은 전원주택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하면서도 그보다 훨씬 좋은 땅을 추천하면 시큰둥한 표정을 짓는다. 이유는 한 가지다. 개발 후의 모습을 그려보는 심미안(審美眼)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화장을 안 하고도 예쁜 미인이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대부분은 화장으로 예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땅도 그런 면에서 마찬가지다. 화장하고 난 다음의 모습은 화장을 안 했을 때의 모습과는 천양지판(天壤之判)으로 다르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땅을 보아야 한다. 눈썹을 그린 모습, 파운데이션을 바른 모습, 립스틱을 바른 모습… 이 모두가 틀리다. 그것을 그려보면서 땅을 보아야 한다.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지만 땅을 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이 모든 것은 발품을 얼마나 팔았느냐에 달려 있다.판으로 찍은 것 같은 네모반듯한 땅을 많은 사람이 선호한다. 천편일률적으로 아무런 특징이 없는 전원주택단지가 그러하다. 그런 땅은 효율적으로 사용할지는 몰라도 별 재미는 없다. 오히려 약간 불규칙한 땅이 재미있는 연출을 할 수 있고, 가격 면에서도 저렴한 편이다. 일곱, 길이 없는 땅은 땅이 아니다.여기에서 길은 지적도 상의 도로를 뜻하는데 4미터가 안 되면 일단 의심할 여지가 있다. 현재 버젓이 쓰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허가를 내려면 도로 소유주의 '영구 사용 승낙서'를 받아야만 할 경우가 많다. 이것은 땅을 사서 도로로 편입시킨다는 것과 다름없는데 부르는 게 값일 수가 있다. A씨는 2차선 도로에서 몇 미터 떨어지지 않고 차량 진입도 가능한 도로가 지적도 상에 있어 땅을 구입했다. 하지만 그 도로가 허가 조건에서 3평 모자란다는 이유로 허가를 받지 못했다. 물에 빠진 놈 더 밀어 넣는 세상이 된 걸까. 그 3평의 토지주가 2000만 원을 요구해 우여곡절 끝에 1200만 원으로 합의해 겨우 허가를 받았다. 전원생활을 즐기는 지금도 그때 얘기만 나오면 머리를 절레절레 흔든다. 결국 시골의 하잘것없는 땅 1평을 400만 원씩이나 주고 산 셈이다. 요즘 말로는 '알박기'가 된 형태라고나 할까. 그러므로 기존 도로라 할지라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 도로로 허가를 받을 수 있는지를 면밀히 따져 본 후에 계약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부득이 도로가 없는 땅을 계약해야 할 처지라면, 계약서에 진입로는 매도인이 책임지고 잔금 시까지 해결한다는 단서를 붙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매도인이 그런 조건을 들어 줄 수 없다면 제 아무리 마음에 드는 땅일지라도 미련 없이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만약 현재는 길이 없지만 길을 낼 확신이 선다면, 그 땅을 싸게 구입하는 것도 재테크의 한 방법이다. 여덟, 전원주택을 대체 주거지의 개념으로 보자.교통 수단과 도로의 발달로 옛날 같으면 하루해가 걸릴 먼 길이 1시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연결되고 있다. 그것이 출퇴근을 엄두도 내지 못했던 수도권은 물론 다른 지역까지도 서울의 일부분으로 만들어 놓았다. 심지어 고속전철의 개통으로 전국이 1일 생활권이 됐다.'땡, 땡, 땡-.' 종을 울리며 가던 뚝섬행 전차 생각이 난다. 뚝섬이 또 강나루가 예전엔 얼마나 멀었던가! 제1한강교 밑이나 뚝섬, 강나루에서 수영을 했다는 것은 아주 멀리 바캉스를 다녀왔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곤 했다. 지금의 영등포구나 강동구, 은평구, 강북구, 강서구… 하물며 지금은 로데오거리니 하며 부자들의 대명사가 된 강남구에 살던 친구들의 별명은 으레 '촌놈'이었다. 불과 30여 년 전의 일이다.다시 말하면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곳의 미래를 생각해 보라. 30년 후의 모습을 그리는 것도 희망차고 보람된 일이다. 아홉, 우리가 꿈꾸는 저 푸른 초원 위의 집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참 예쁘구나'라고 생각이 드는 전원주택은 몇 년 동안 끊임없이 가꿔 온 노력의 산물이다. 정원의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정원석 하나에도 주인의 정성과 심혈이 깃들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일례를 들어보자. 공원묘원을 찾았을 때 분상(墳上)을 보고 '얼마 안 됐구나', 아니면 '상당히 오래 됐구나'를 알 수 있다. 대개 묘의 잔디 관리 상태를 보고 판단한다. 잔디가 잘 가꿔진 묘는 그만큼 세월이 흘렀다는 의미다. 이렇듯 우리가 꿈꿔 온 언덕 위의 하얀 집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 염두에 두길 바란다. 조금씩, 조금씩 내 손때가 묻어 들어갈 때 진정 멋진 우리 집, 예쁜 우리 집이 탄생하는 것이다. 열, 도로에 너무 바짝 붙었거나, 울창한 나무숲으로 가려졌거나, 허허벌판에 외따로 떨어진 땅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전원주택 부지로 좋은 땅은 어떤 곳일까?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에 앞에서 밝힌 내용을 정리하고자 한다. 1. 지세가 남쪽으로 향한 땅.2. 도로보다 지형이 높고 전망이 트인 땅.3. 주변이 아늑하게 느껴지거나 편안함을 주는 땅.4. 주변에 혐오시설이 없는 땅.5. 자연 마을과 너무 멀지 않은 땅.6. 뒷산이 완경사로 된 땅.7. 지적도상에 도로가 있는 땅.8. 지하수 개발에 어려움이 없는 땅.9. 멀리 물이 보이는 땅.10. 대로와의 접근성이 용이한 땅.11. 주변이 새로 개발되고 있는 땅. 앞에서 나열한 조건에 100퍼센트 맞는 땅은 거의 찾을 수 없다고 하겠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50퍼센트 이상은 구비돼야 좋은 땅이라고 볼 수 있다.여러 가지 이유를 나열했지만 전원주택을 지을 부지 자체의 조건은 다년간의 경험에 의하면 '편안한 땅', '온화한 땅'이다. 부지를 바라볼 때나 발을 딛고 주위를 살피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땅이 있다. 물론 남이 아닌 자신의 느낌이 중요하다. 그곳이 바로 필자가 생각하는 명당 터다. '내 느낌에 편안한 땅'이 풍수지리설의 기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田 글 양정일<부동산 컨설턴트>글쓴이 양정일은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에 있는 한국전원 부동산 컨설팅에서 전원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031-767-9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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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살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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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 도시탈출 전원생활일기, 작가 박명운
-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도시가 너무 오염되어서 공기 좋은 시골로 이사 간단다. 뜨아아∼. 난 시골보다 도시에서 사는 게 좋은데. 아빠는 우리 가족을 위해 시골로 이사 가는 거라는데 이해가 안 된다. 우리가 싫어하는 것을 우리를 위해서 한다니.” -《도시 탈출 전원생활일기》 중에서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수입1리 청송전원마을에서 어머니 최계순 씨와 부인 신정애 씨 그리고 지우·지성 군과 함께 전원생활 재미에 푹 빠져 지내는 박명운 작가. 나비도 살기 힘든 도시를 떠나 전원으로 가겠다고 하자, 아이들은 가출을 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그랬던 아이들이 전원생활 재미에 푹 빠져 사느라, 이제는 삭막한 도시의 울타리 안으로는 한 발짝도 들여놓지 않겠다고 한다. 전원생활을 하며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아이들의 눈높이로 생생히 전하는 《도시 탈출 전원생활일기》를 펴낸 박명운 작가와 그 가족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자. 서울의 한 복판을 통과하기가 힘들지, 태릉-포천 간 47번 국도에 오르면 언제 그랬냐 싶게 뻥 뚫린다. 외려 과속 단속 무인 카메라며 빨간 신호등에 잔뜩 신경을 쓸 판이다. 포천시 일동면 수입1리에 다다라 좁다란 길로 접어들자 마을이 이어지고 끊어지곤 하더니 산기슭에 아담한 전원주택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청송전원마을로, 그 이름에 걸맞게 단지를 에워싼 소나무 숲에서는 이 계절에도 푸른 기운을 내뿜고 있다. 소나무 숲과 맞닿은 단지 끝머리에 찬찬하게 앉혀진 연면적 53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박명운(44) 작가 가족의 보금자리다. 찾아가겠다는 기별을 넣긴 했지만, 맑고 푸른 하늘 아래서 도란도란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박명운 작가와 지우·지성 군, 채마밭에서 고구마를 캐느라 여념이 없는 어머니 최계순 씨와 부인 신정애 씨를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전원에서 오롯하게 누리는 흥을 깨지나 않았나 하고……. 수인사를 나누기 무섭게 그간의 전원생활을 묻자, 누구랄 것 없이 갈바람에 밤이며 도토리 알맹이 떨어지듯 신명에 찬 영웅담(?)을 늘어놓는다. 흥을 다시 돋운 것 같아 조금 전까지의 멍에를 벗어 던진 듯했다. 공해에 찌들고, 메마른 도시 탈출 대개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이고 보면, 전원으로 가고픈 마음이야 굴뚝같아도 아이들 교육 문제 때문에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더욱이 박명운 씨 가족은 지성 군이 중학교 2학년, 지우 군이 초등학교 5학년 때에 이주했으니, 그 과정이 만만치 않았을 법하다. “부평의 아파트에서 살던 6년 전, 모 방송의 환경 다큐 프로그램을 보고 충격을 받았지요. 환경의 변화를 알려 주는 지표종인 나비가 살지 못하는 곳에서는 사람도 살 수 없다는 내용에… 또한 도시에서의 삶은 정서가 메마르다 보니 삭막하잖아요. 컴퓨터 게임에 중독되고, 또 어젠 뉴스에 동급생끼리 만화책을 보다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나오더군요. 더 이상 도시가 아이들의 고향이 되도록 놔두지 않겠다 결심하고 전원행을 계획했지요.” 도시 탈출, 전원행을 외쳤지만, 박명운 작가 앞에는 입지 선정이라는 벽이 떡 버텼다. 더욱이 시골생활 경험이라야 초등학교 1, 2학년 때에 전북 익산시 망성면에서 산 기억이 전부라 두려움도 앞섰다. 그러한 이유로 입지 선정에서부터 부지 매입, 토지 전용, 설계·시공업체 선정, 건축, 입주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 중 몸통을 싹둑 잘라 내고는 수도권 전원주택단지에 지은 목조주택을 찾아다녔다. “한 3년간 수도권에서 전원주택지로 이름났다는 곳을 드라이브 삼아 다녔지요. 그런데 집이 맘에 들면 아이들 학교와 생활권이 멀고… 그래저래 고민하다가 어렵사리 이곳을 찾았지요. 3분이면 학교와 마트가 들어선 읍 소재지에 닿고, 서울은 1시간 안쪽이면 나가고, 땅값은 양평에 비해 절반이고, 집은 지은 지 2년 밖에 되지 않아 새 집이나 마찬가지였죠.” 박명운 작가는 그렇게 해서 청송전원마을 280평 부지에 53평 복층으로 지은 경량 목조주택을 마련했다. 주택은 필지 분양 시 모델하우스로 지었다가 전세를 놓았던 곳이다. 그런데 막상 전원으로 가기 위해 이삿짐을 싸려고 하자 아이들과 주위의 반응은 냉담했다고. “아이들의 난리가 대단했지요. 아파트 근처에 처제가 살았는데, 이모네 집에서 학교 다닐 테니 우리끼리만 가라고 하더군요. 이유인즉, 시골은 전기와 수도도 안 들어오고, 인터넷도 안 되는 곳으로만 상상한 거지요. 서구식 목조주택인데다 인터넷도 잘 된다면서 앞으로 2년간 살아 보고 그래도 적응을 못하면 다시 되돌아오겠다는 말로 설득했지요. 그러자 장모님이 이상한 눈초리로 보시더군요. 남들은 자식 공부시킨다며 기를 쓰고 강남 8학군으로 옮겨가는 판에 아이들이 공부도 잘하는데, 왜 시골로 들어가냐는 거였지요. 그랬던 아이들이 지금 도시로는 한 발짝도 못 가겠다는 거예요. 장모님이요. 우리 집에 들르신 그 이듬해 양평의 통나무집으로 이주하셨지요.” 해맑은 전원 속의 아이들 지우·지성 군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이주하자마자 쉽게 적응했다. 컴퓨터 게임에 푹 빠져 지냈던 도시와는 달리, 전원에서는 마냥 신기해하며 다람쥐며 두꺼비, 매미, 동자개 등을 잡느라 여념이 없었다. 오히려 박명운 작가가 적응이 더뎠다고. “낮과 밤의 구분이 없는 도시에서만 쭉 살아서 그런지 그곳과 이곳은 환경이 180도 다르지요. 가로등 없는 캄캄한 밤길을 걸을 때는 버려졌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그러한 고립감은 석 달을 가더군요. 그 후부터는 왜, 진작 안 왔나 싶은 생각으로 바뀌었지요. 반딧불과 담뱃불도 구분하면서… 산자락이라 어둠이 빨리 깃드는데, 처음에는 반딧불을 보고 누가 담배를 피우면서 걸어오나 착각했거든요.” 박명운 작가는 전원으로 이주한 후 서툰 솜씨지만 덱을 넓히고, 울타리를 치고, 정원에 잔디를 심고, 거실에 벽난로를 놓았다. 요즘은 작품 활동 틈틈이 돌쇠처럼 겨울을 나기 위한 벽난로에 장작을 패고 있다. 도시의 아파트에 살 때는 작품에 몰두하느라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고. 그러면 전원에서의 작품 활동은 어떨까? “남들은 작품이 잘 된다고 하는데… 글쎄요. 왜, 이외수 씨가 머리를 안 감기로 유명하잖아요. 그 시간도 아끼어 작품에 더 몰두하는 거지요. 도시와 달리 이곳에서는 좋으나 싫으나 몸을 움직여야 하지요. 목조주택은 가만 놔두면 꼴이 우스워지거든요. 좋은 게 있다면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는 거지요. 도시에서는 스트레스를 풀 때가 딱히 없거든요. 이곳에서는 커피 한 잔 들고 밖으로 나가 먼 산이나 파란 하늘, 들꽃을 바라보면 창작의 고통은 한순간에 다 날아가지요.” 작가의 신작 《도시 탈출 전원생활일기》는 집 가꾸기를 비롯하여 아이들의 학교 생활, 장터 풍경, 말벌 소동… 등 가족이 전원에서 철따라 겪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현대 시골에서 살아가는 가족사에다 만화적 재미를 더했다고나 할까. 상업성과는 거리가 먼 작품으로 아이들이 나중에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또래 아이들이 현대 시골을 간접 체험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박명운 작가는 이 작품이 나오는 동안 출판사를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다. 자연을 벗삼아 작품을 구상하고, 인터넷으로 작가로서 담당할 출판 과정을 처리했기 때문이다. 그 일부를 들여다보자. 할머니께서 된장과 간장을 손수 만들어 드신다며 콩 농사짓는 주민에게서 메주콩을 사오셨다. 옛날에는 해마다 된장, 간장을 담가 드셨다면서 이젠 시골로 이사를 왔으니 직접 메주를 만드신단다. 그런데 웬일인가? 할머니가 띄운 메주에 할아버지 수염이 자라는 게 아닌가? … 길게 자란 털은 곰팡이의 꽃이었다. 할머니는 털이 나는 대로 뽑아 가면서 간장, 된장을 만드셨고, 할아버지 메주로 만든 우리 집 간장, 된장은 우리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장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다.” 전원생활이 점점 더 즐거워진다는 지우·지성 군. 박명운 작가와 함께 만든 덱의 귀퉁이에는 할아버지 메주로 만든 장이 구수하게 익어 가고 있다. 텃밭에서 고구마를 캐는 할머니와 어머니 곁으로 다가가서는 꼼지락거리는 무엇인가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는 연신 쳐다본다. 도시 아이들이라면 징그러워서 근처에도 가지 않을 법한데 곤충박사처럼 무슨 애벌레일까 궁금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한다. 자연 속에서 더불어 사는 법을 터득한 탓일까. “생각해 보면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며 놀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삭막한 도시의 환경 오염 속에서 학교와 학원 공부에 지친 몸으로 컴퓨터 게임을 유일한 낙으로 삼는 아이들을 볼 때면 미안한 마음까지 들기도 했지요. 전원으로 이주한 지금은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어울려 다양한 경험을 쌓는 모습을 보면서 좀더 일찍 전원생활을 시작할 걸 하는 후회도 들지요.” 박명운 작가는 3년여 전원생활을 한 이제는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서 살고 싶다고 한다. 개발하지 않은 땅을 넉넉히 사서 집도 짓고, 밭도 일구고, 송아지도 키우면서……. “도시는 땅값이 비싸서 그런지 280평 부지를 마련하니까 처음에는 마치 공설운동장을 소유한 기분이 들었지요. 그런데 한 1년 살아 보니까, 땅이 너무 작아 아무 것도 못하겠더군요.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가 기숙사나 하숙생활을 하면 더 깊이 들어갈 거예요. 그땐 직접 땅을 개발해 집도 지을 거고요.” 박명운 작가는 말을 끝내기 무섭게 웃음을 짓는다. 불안감으로 시작한 전원생활에 어느새 자신감이 생겨 저만치 앞서 가 있는 자신을 발견했음이다. 공기 맑고 물 좋은 전원에서 예쁜 것들만 보아서일까. 박명운 씨 가족에게서 건강하고 해맑은 웃음을 엿보았다.田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조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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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 도시탈출 전원생활일기, 작가 박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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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이야기- 울타리부터 치는 사람들
- 울타리부터 치는 사람들 농사짓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소똥이 거름이지만, 외지 입주인의 입장에서는 냄새나는 오염물로 여겨집니다. 과일이나 곡식을 쪼아대는 새들이 농민 입장에서는 밉지만, 아침마다 상쾌한 노래를 들려주는 새들이 곱게만 보이는 외지인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 시골은 이러한 서로 다른 생각과 생활을 가진 분들이 함께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도시 사람이 시골에 들어와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일까. 울타리부터 치는 일일 겁니다. 아파트를 살 때, 몇 평형이 어떻고, 실제면적이 어떻고, 공유면적이 얼마나 빠지고, 복도형이 어떻고, 손바닥 면적이라도 꼼꼼히 따지던 버릇이 여전하지요. 성냥갑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늘 꿈꾸던 것이 파랗게 잔디가 깔린 정원과 하얀 목책에 둘러싸인 집이 아니었을까요. 그러니 시골로 들어오는 도시민의 ꡐ내 땅ꡑ에 대한 집착은 대단하지요. 시골에 터를 잡으러 돌아다니면서 하룻밤에도 몇 채씩 집을 짓고, 허물고, 텃밭이며 화단이며 정원을 머릿속에 그리고 지웠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내 땅이 생긴 겁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의 소중한 보금자리에 허겁지겁 울타리부터 치는 것은 어찌 보면 이해할 만한 일입니다. 나부터도 그랬으니까요. 내 땅과 네 땅 불당골에 들어온 지 며칠 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새벽에 두런거리는 이야기 소리에 잠이 퍼뜩 깨었지요. 도둑이 들었나 보다고 잔뜩 긴장하여 문틈으로 내다보니, 마당 가운데 뒷짐을 진 마을 사람 둘이 서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냐고 묻는 내게 그분들은 오히려 당혹스런 표정을 짓더군요. 그 후로 나는 시골집의 마당이란 내 것이 아니라, 이웃들과 함께 쓰는 공간이며, 늘 이웃집과 오가느라 오래 전부터 생긴 샛길과 마당은 쉽게 구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서류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오래 전부터 이웃끼리 오가던 길이 어느 날 뜬금없이 울타리로 가로막힌다면 그것도 당혹스런 일이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요. 그보다 더욱 걱정스런 일은 마음의 울타리입니다. 이웃과 오가던 길이 사라지고, 울타리로 막아 오로지 내 가족만 드나드는 막다른 길만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외지에서 들어온 사람과 원주민 사이에는 엄연한 거리감이 있습니다. 그것은 농사를 짓는 시골 분들과 생업이 따로 있는 외지인 사이에 생각도 다르고, 입장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농사짓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소똥이 거름이지만, 외지 입주인의 입장에서는 냄새나는 오염물로 여겨집니다. 과일이나 곡식을 쪼아대는 새들이 농민 입장에서는 밉지만, 아침마다 상쾌한 노래를 들려주는 새들이 곱게만 보이는 외지인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 시골은 이러한 서로 다른 생각과 생활을 가진 분들이 함께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골에 들어와 사는 분들에게서 ꡐ함께 이야기 나눌 사람이 없다ꡑ는 호소를 심심찮게 들었습니다. 사람이야 많지만 정말 마음이 통하고, 화제가 일치하는 이웃이 없다는 말이겠지요.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란 서로 같아야만 잘 통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웃간에 오가던 길은 막다른 길이되어 대체로 시골살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나가는 분들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ꡐ내가 도시에 살 때는 어떠했는데, 지금 이러고 살고 있자니...ꡑ하는 왕년형. ꡐ정말 수준이 낮아 못 살겠어...ꡑ라는 공주형. ꡐ극장도 없고, 빨래방도 없고, 너무 불편해서...ꡑ하는 도시형. ꡐ애들이 멍청하고, 시골선생님들이라 열의도 없고...ꡑ라는 열성교육형. 이 가운데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공주형입니다. 실제로 이런 분들은 자신이나 이웃들을 위해서도, 그냥 도시에서 살기를 권합니다. 사람을 차별하는 것도 못된 버릇이지만, 특히 지역이나 처지를 가지고 높낮이를 따지는 것처럼 천박한 짓도 없지요. 그런 이들은 시골에 들어와 살면서도 자기 집 주소가 무슨 면이니, 읍이니 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시골에 들어와 태어난 자기 아이들의 출생지가 도시가 아닌 것을 못 견뎌하여 반드시 출산은 서울 병원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소위 고급 전원주택단지를 만들어, 그들끼리의 생활을 보장해 주는 장사꾼들도 등장하고 있지만, 나는 그런 분들로 우리의 시골이 채워지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봅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시골에도 길은 있었지요. 다만 예전의 길들은 이웃집끼리 오가기 위한 길이라 온 마을 집들이 서로 거미줄처럼 서로 이어진 길인데 비해, 요즘의 길들은 사람보다 차가 들어가기 위해 넓혀진 길이긴 하지만, 따지고 보면 집집마다 단절된 막다른 길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마음의 울타리를 허물고 시골에 들어와 울타리부터 치고, 스스로 막다른 길을 만드는 도시사람이나, 낯선 이웃이 들어와 집 짓는 데 먼지 날린다고 집채 만한 바위로 길을 가로막는 시골사람이나 마음의 울타리를 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일지도 모릅니다. 이웃 없이 나 혼자 살고 싶다면, 도심의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에서 안락하게 사는 편이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봅니다.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하면서도 조금 먼저 들어와 산다고 새 이웃에서 텃세를 부리는 분들도 올바른 행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서로 생업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더라도 그 간격을 좁히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이웃이 필요하며, 울타리 없이 서로 드나드는 길, 우리들 마음에 가로처진 울타리부터 허물어내는 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시골에 들어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 마음에 견고하게 가로막혀 있는 울타리부터 걷어내는 일일 것입니다. 田 ■ 글 이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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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기차] 울타리부터 치는 사람들
- 울타리부터 치는 사람들 농사짓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소똥이 거름이지만, 외지 입주인의 입장에서는 냄새나는 오염물로 여겨집니다. 과일이나 곡식을 쪼아대는 새들이 농민 입장에서는 밉지만, 아침마다 상쾌한 노래를 들려주는 새들이 곱게만 보이는 외지인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 시골은 이러한 서로 다른 생각과 생활을 가진 분들이 함께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도시 사람이 시골에 들어와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일까. 울타리부터 치는 일일 겁니다. 아파트를 살 때, 몇 평형이 어떻고, 실제면적이 어떻고, 공유면적이 얼마나 빠지고, 복도형이 어떻고, 손바닥 면적이라도 꼼꼼히 따지던 버릇이 여전하지요. 성냥갑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늘 꿈꾸던 것이 파랗게 잔디가 깔린 정원과 하얀 목책에 둘러싸인 집이 아니었을까요. 그러니 시골로 들어오는 도시민의 ꡐ내 땅ꡑ에 대한 집착은 대단하지요. 시골에 터를 잡으러 돌아다니면서 하룻밤에도 몇 채씩 집을 짓고, 허물고, 텃밭이며 화단이며 정원을 머릿속에 그리고 지웠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내 땅이 생긴 겁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의 소중한 보금자리에 허겁지겁 울타리부터 치는 것은 어찌 보면 이해할 만한 일입니다. 나부터도 그랬으니까요. 내 땅과 네 땅 불당골에 들어온 지 며칠 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새벽에 두런거리는 이야기 소리에 잠이 퍼뜩 깨었지요. 도둑이 들었나 보다고 잔뜩 긴장하여 문틈으로 내다보니, 마당 가운데 뒷짐을 진 마을 사람 둘이 서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냐고 묻는 내게 그분들은 오히려 당혹스런 표정을 짓더군요. 그 후로 나는 시골집의 마당이란 내 것이 아니라, 이웃들과 함께 쓰는 공간이며, 늘 이웃집과 오가느라 오래 전부터 생긴 샛길과 마당은 쉽게 구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서류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오래 전부터 이웃끼리 오가던 길이 어느 날 뜬금없이 울타리로 가로막힌다면 그것도 당혹스런 일이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요. 그보다 더욱 걱정스런 일은 마음의 울타리입니다. 이웃과 오가던 길이 사라지고, 울타리로 막아 오로지 내 가족만 드나드는 막다른 길만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외지에서 들어온 사람과 원주민 사이에는 엄연한 거리감이 있습니다. 그것은 농사를 짓는 시골 분들과 생업이 따로 있는 외지인 사이에 생각도 다르고, 입장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농사짓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소똥이 거름이지만, 외지 입주인의 입장에서는 냄새나는 오염물로 여겨집니다. 과일이나 곡식을 쪼아대는 새들이 농민 입장에서는 밉지만, 아침마다 상쾌한 노래를 들려주는 새들이 곱게만 보이는 외지인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 시골은 이러한 서로 다른 생각과 생활을 가진 분들이 함께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골에 들어와 사는 분들에게서 ꡐ함께 이야기 나눌 사람이 없다ꡑ는 호소를 심심찮게 들었습니다. 사람이야 많지만 정말 마음이 통하고, 화제가 일치하는 이웃이 없다는 말이겠지요.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란 서로 같아야만 잘 통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웃간에 오가던 길은 막다른 길이되어 대체로 시골살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나가는 분들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ꡐ내가 도시에 살 때는 어떠했는데, 지금 이러고 살고 있자니...ꡑ하는 왕년형. ꡐ정말 수준이 낮아 못 살겠어...ꡑ라는 공주형. ꡐ극장도 없고, 빨래방도 없고, 너무 불편해서...ꡑ하는 도시형. ꡐ애들이 멍청하고, 시골선생님들이라 열의도 없고...ꡑ라는 열성교육형. 이 가운데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공주형입니다. 실제로 이런 분들은 자신이나 이웃들을 위해서도, 그냥 도시에서 살기를 권합니다. 사람을 차별하는 것도 못된 버릇이지만, 특히 지역이나 처지를 가지고 높낮이를 따지는 것처럼 천박한 짓도 없지요. 그런 이들은 시골에 들어와 살면서도 자기 집 주소가 무슨 면이니, 읍이니 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시골에 들어와 태어난 자기 아이들의 출생지가 도시가 아닌 것을 못 견뎌하여 반드시 출산은 서울 병원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소위 고급 전원주택단지를 만들어, 그들끼리의 생활을 보장해 주는 장사꾼들도 등장하고 있지만, 나는 그런 분들로 우리의 시골이 채워지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봅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시골에도 길은 있었지요. 다만 예전의 길들은 이웃집끼리 오가기 위한 길이라 온 마을 집들이 서로 거미줄처럼 서로 이어진 길인데 비해, 요즘의 길들은 사람보다 차가 들어가기 위해 넓혀진 길이긴 하지만, 따지고 보면 집집마다 단절된 막다른 길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마음의 울타리를 허물고 시골에 들어와 울타리부터 치고, 스스로 막다른 길을 만드는 도시사람이나, 낯선 이웃이 들어와 집 짓는 데 먼지 날린다고 집채 만한 바위로 길을 가로막는 시골사람이나 마음의 울타리를 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일지도 모릅니다. 이웃 없이 나 혼자 살고 싶다면, 도심의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에서 안락하게 사는 편이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봅니다.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하면서도 조금 먼저 들어와 산다고 새 이웃에서 텃세를 부리는 분들도 올바른 행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서로 생업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더라도 그 간격을 좁히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이웃이 필요하며, 울타리 없이 서로 드나드는 길, 우리들 마음에 가로처진 울타리부터 허물어내는 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시골에 들어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 마음에 견고하게 가로막혀 있는 울타리부터 걷어내는 일일 것입니다. 田 ■ 글 이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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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홈, 여주 전원주택 3억 원대 홈쇼핑서 판매
- 근린생활시설 포함 총 47세대... 11월 3일~5일 오픈하우스 개최골드홈공업㈜(이하 골드홈)은 여주 강천면에 전원주택단지 돈키호테마을을 홈쇼핑으로 판매한다. 여주 돈키호테마을은 전원주택단지로 총면적 2만 3679㎡(약 7127평)이며 단독주택부지와 근린생활시설 부지를 포함해 총 47개의 필지로 구성돼 있다. 단순히 땅만 분양하는 것이 아니라 땅과 주택 시공 정원 공사, 부대공사까지 모두 포함해 분양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홈쇼핑에선 토지와 주택 시공비, 정원 공사 및 부대공사비까지 포함한 전체 가격을 공개한다.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땅을 사는 것부터 시작해 주택설계, 인허가, 시공업체 선정과 시공까지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 홈쇼핑을 통하면 이런 과정을 생략하고 ‘내 집 마련 주문’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전원주택단지를 분양할 때는 땅만 분양하는 경우가 많다. 분양받은 건축주가 주택을 시공하고 또 전체 마을이 조성되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려 입주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 골드홈은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돈키호테마을을 직접 개발해 토지분양, 주택 시공, 애프터서비스까지 턴키방식으로 한 번에 진행한다. ▲여주 전원주택단지 돈키호테마을 현재 모습(출처 : 골드홈) 여주 돈키호테마을은 계획관리지역으로 전원주택은 물론 근린생활시설까지 들어올 수 있는 단지다. 단순히 주택단지를 개발해 분양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원마을의 삶이 지속적으로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카페, 공방, 가드닝, 연구소, 스튜디오 등 다양한 업체에게 우선 분양혜택을 제공한다. 24년간 단열이 확실한 주택 시공을 해온 골드홈은 국토부 단열기준을 준수해 확실한 성능을 자랑한다. 골드홈에서 시공하는 돈키호테마을 역시 꼼꼼한 단열기준과 차음까지 잡아 시공할 수 있다. 김진용 골드홈 대표는 “무주택자와 신혼부부들에게 3억 원대에 수도권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가성비 좋고 품질 좋은 전원주택 단지 분양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꿈을 가진 창업자들을 위해 수도권 전원주택단지에 내 집 마련과 사옥 구매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며 앞으로도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청년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홈은 11월 3일부터 5일까지 돈키호테마을에서 오픈하우스를 개최한다. 도로포장까지 끝난 전원주택단지를 둘러보고 완공된 집과 오픈하우스를 직접 확인해 보며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자리다. 여주 돈키호테마을 오픈하우스는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예약 관련 문의는 골드홈 대표전화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주 전원주택단지 돈키호테마을 모델하우스(출처 : 골드홈) 골드홈 홈페이지 www.goldhomes.co.kr문의전화 1800-7677오픈하우스 신청 https://bit.ly/46RF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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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홈, 여주 전원주택 3억 원대 홈쇼핑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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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실용적 전원주택단지 여주 산들마을 3차 분양
- 3차 개발 및 모델하우스 선매매 진행 부동산개발 전문기업 산들마을(주)이 자체개발한 단독‧전원주택단지 ‘여주 산들마을’의 3차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여주 남한강과 세종대왕릉이 가까운 세종대왕면 왕대리(692-31, 32, 39번지)에 위치하며 총 규모는 7천여 평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단지 재분할‧확장하며 필지 공사 계획을 세우고 3차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차 분양 시 직영으로 건축했던 1차 모델하우스는 매매가 완료돼 한 가구가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최근에 주소 명판까지 받은 단지 내 첫 번째 입주자인 셈이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 협조 산들마을(주) 010-8532-0413 blog.naver.com/i1stman 지난 3월 2차 모델하우스 준공 전 필지 모습(왼쪽)과 준공 후 1차 모델하우스에서 바라본 2차 모델하우스 부지와 주택 모습. 준공 전 비어있는 필지(왼쪽)과 2차 모델하우스 주택과 완공된 단지 내 도로 모습. 본 기자가 최근 다시 찾은 여주 산들마을은 지난 3월 이곳을 방문했을 때와 달리 단지 내 도로가 확장 됐고 새로운 모델하우스가 들어서 있었다. 1차 모델하우스와 같이 산들마을이 직영으로 지은 단층 경량철골조 주택이다. 주변 상하수도, 전기 등 모든 인프라시설이 갖춰져 있고 등기도 완료한 상태로 당장이라도 입주 가능하다고 한다. 2차 모델하우스 외관 박준회 산들마을 대표는 3차 개발 예정지를 포함한 새 분양도를 보여주며 계획을 성심껏 설명했다. 기존 분양도에는 없었던 새 도로가 추가됐으며 이 도로를 발판으로 조성될 필지는 여주 산들마을의 가장 노른자 땅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른 필지에 비해 높은 언덕에 위치해 집의 가치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3차 개발은 8월 초 벌목 및 도로, 필지 공사 등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최근 여주시청에 ‘개발행위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여주 산들마을 분양도. 출처: 산들마을(주) 여주 산들마들 단지 지형도. 출처: 산들마을(주) 박 대표의 전원주택에 대한 가치관이나 콘셉트는 확고하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전원주택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하는 것이다. 없어도 되는 공간이나 인테리어에 과도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 무엇을 많이 채우려고 하기보다는 나중을 위해 공간을 비워두는 주택 설계 콘셉트로 고객들에게도 이 점을 늘 강조한다고 한다. 여주 산들마을은 아직 양평, 용인보다 땅 값이 훨씬 싸지만 향후 고속도로, 전철 등의 신규 노선 개통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그 가치는 더 오를 전망이다. 따라서 여주 산들마을은 투자할 가치가 있는 땅이라고 박 대표는 강조했다. 좀 더 간결해진 두 번째 모델하우스박 대표가 지향하는 전원주택 콘셉트는 ‘실용적이면서 합리적인 집’이다. 두 번째로 지은 모델하우스에도 이런 그의 생각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필지 실 평수 123평(분양면적 144평, 도로지분 17% 포함)이며 연면적은 24.5평에 경량철골조 단층 주택이다. 필지와 건물을 모두 포함한 매매가는 3억 원으로 필지 내 보이는 것들(정원, 잔디, 대문, CCTV 등) 모두를 제공한다. 전기와 같은 생활 인프라도 모두 갖춰져 있는 만큼 바로 입주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현관과 거실 창 앞에 설치된 현무암 데크 현관문 현관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작은 방 외벽은 깔끔한 느낌의 세라믹사이딩으로 마감했다. 현관과 거실 창 앞 쪽에는 현무암 데크를 설치했고 아스팔트슁글로 마감한 박공지붕은 단층주택에서 부족한 높이를 보강하는 효과를 냈다. 넓은 잔디마당과 주차장을 갖췄으며 차로 주차장까지 오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만큼 단지내 도로는 일직선으로 쭉 뻗어있어 매우 이동이 편리하다. 현관 앞에서 바라본 거실과 주방 안방 쪽에서 바라본 내부 모습 현관 바닥은 타일로 마감했다. 두 개 벽면과 천장은 편백나무로 마감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머지 한 쪽 벽면은 화이트 톤의 신발 수납장으로 가득 채워 대비를 이룬다. 중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거실과 주방으로 이어진다. ‘ㅡ’자 형 구조이기 때문에 공간 자체가 복잡하지 않고 굉장히 심플한 게 특징이다. 좁은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방과 거실의 경계를 없앰으로써 입주자가 창의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방과 인접한 다용도실 실내는 전체적으로 벽면과 천장은 화이트 톤으로, 마루는 우드 톤으로 통일시켰으며 각 방문 색깔인 다크그레이 톤으로 포인트를 줬다. 천장에는 다양한 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주택의 구조에 맞게 ‘ㅡ’형으로 계획한 주방은 상부장과 하부장 모두를 화이트 톤으로 통일했다. 가열기구와 후드 사이 벽면은 타일로 마감해 위생적인 청소 편리성을 더했다. 화이트 톤의 레일조명과 블랙 톤의 펜던트 조명이 은근한 조화를 이룬 것이 눈에 띈다. 거실 현관에 인접한 곳에 작은 방을 계획했고 주방 옆에는 다용도실을 두어 활용이 편리하도록 동선을 고려했다. 다용도실은 세탁실과 보일러실을 겸하고 또 다른 활용도 가능하도록 비교적 넓게 공간을 마련했다. 다용도실 바깥문을 열고 나가면 건물 옆 빈 공간이 있어 출입이 자유로운 장점도 있다.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계획해 입주자가 편리한 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창문도 크기를 달리 해 두 개 벽면에 설치함으로써 채광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등을 활용해 특별한 분위기 연출도 가능하도록 했다. 편리한 입지 조건 여주 산들마을은 고속도로, 전철 등을 통해 훌륭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경강선 전철 세종대왕역에서 판교역까지 43분(9개 역)만에 도착할 수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IC 상행선은 북여주‧이포IC에서 제2영동고속로와 연결되고, 화도IC에선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연결돼 서울 동북부로의 이동(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이 편리해질 전망이다.서여주IC에서 위쪽으로 양평IC 지나 남양주 조안IC까지 12.7km 구간이 지난 5월 29일 개통됐다. 나머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조안 구간 4.9㎞와 포천~화도 28.7㎞ 구간은 올해 12월 개통 예정이다. 출처: 산들마을(주)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집박준회 대표는 전원주택지를 선택할 때는 많은 발품을 팔고 꼭 현장을 가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번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보다는 땅을 먼저 사고 천천히 집을 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주방은 상부장과 하부장을 화이트 톤으로 통일시키고 레일등과 펜던트등을 활용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ㄱ'자 모양 싱크대 집을 지을 때는 베란다, 다락, 통창, 천장 높은 거실 등을 만들기보다는 꼭 필요한 부분만 실용적으로 설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첫 번째 모델하우스와 두 번째 모델하우스를 모두 다녀온 본 기자가 보기에 박 대표의 이러한 가치관은 이 두 집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박 대표는 필지를 구매한 사람들에게 집짓기 전에 반드시 필요한 전기, 정화조, 배관 등 토목설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면 집짓기 팁도 제공하고 설계 및 시공사도 소개해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가열기구와 후드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내가 알게 된 지식‧정보들을 고객들에게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전원주택을 지을 때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갖추려고 하지 말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부터 다 하기보다는 나중에 하나씩 채워가는 재미도 누릴 수 있는 집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주방의 분위기를 만드는 팬던트등 3차 개발 계획 및 새 모델하우스 선매매여주 산들마을 3차 개발을 진행할 부지는 두 번째 모델하우스 옆에 위치한 필지다. 지형은 언덕으로 나무와 수풀이 우거져있다. 지난 7월 6일 개발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7월 말이나 8월 초에 허가가 떨어지면 벌목과 도로‧필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3차 개발 부지에도 세 번째 모델하우스를 지을 예정이며 원하는 고객은 이를 선매매할 수 있다. 위치는 언덕 위 끝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욕실 선매매한 고객은 업체들 사이 납품가격으로 원하는 형태와 구조로 집을 지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주택은 경량철골, 목조, 콘크리트 모두 가능하고 필지 크기도 허가서에 100평이지만 상향조정 가능하다. 안방 안방 안에 있는 드레스룸 이번 기회가 좋다는 것은 토지주가 3차 도로 준공을 위해 목적물을 건축해야 하는데, 업자 가격으로 짓는 모델하우스를 고객이 자신의 취향대로 지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박 대표는 자신은 주택 건축에서 이윤을 전혀 가져가지 않겠다고 전했다. 안방 드레스룸 출입문 “어차피 이 모델하우스는 준공 후 판매할 것입니다. 미래의 주인을 지금 시작단계에서 만나면 서로 얼마나 좋을까하는 마음이예요. 저는 주택건축에서 이윤을 1도 남기지 않겠습니다. 또한 고객에게 정화조, 배수로, 전기인입, 데크(Deck), 울타리‧대문, 주차장, 마당‧조경, CCTV, 붙박이‧시스템장 등등 각종 협력업체들을 제가 지금 같이 공사하는 업체를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그분들이 저에게 납품하는 가격으로 견적내고 고객님이 다른 업체를 선택해도 전혀 상관 없습니다.” 빨간색이 3차 모델하우스 예정지 모습. 출처: 산들마을(주) 여주 산들마을은 총 7천여 평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3차 개발을 흔들림 없이 진행하고 있는 박준회 대표는 토지주로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 관련 지식‧정보를 성심을 다해 고객들에게 전달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시행사에 모든 권한을 넘기고 뒤로 빠져 이익만 챙기는 사람은 되지 않겠다는 각오다. 주택은 ‘실용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지론을 보유한 박 대표에게는 왠지 모를 믿음이 생긴다. 향후 전원주택들로 가득 들어찰 여주 산들마을을 상상해 보면 모든 건축주들이 현재 집에 만족하며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이라는 콘셉트 그리고 정직한 마음이 변치 않기를 기대해 본다. <3차 개발 모델하우스 정보>소재지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 692-32, 단지입구 692-39번지지목 및 용도지역 임야, 보전관리평수 필지 실평수 100평(+도로지분 17%, 분양면적 117평)매매 가격 필지 평당 백만원 총 1억1700만 원, 모델하우스 가격(고객 건축도면 확정 후 결정) 박준회 산들마을(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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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실용적 전원주택단지 여주 산들마을 3차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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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임수의 전원주택라이프를 꿈꾸는 가평 전원주택단지 분양
- ㈜썬룸과전원주택, 가평 전원주택지 분양 시작㈜썬룸과전원주택(대표 임태성)이 ‘메종 드 밸리(Maison de Valley)’ 내 50세대 가평 전원주택지 분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썬룸과전원주택이 분양을 시작한 이곳 가평 전원주택지는 전나무 숲속에서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배산임수 지형으로 조용하고 시원하게 탁 트인 조망이 특징이다. 단지를 감싸 양 갈래로 계곡이 흐르고 마을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수상 레저의 천국 가평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 가득하다. 또한 설악 IC에서 1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며 경춘선 청평역까지 버스로 약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 양양고속도로와 6개 이상의 국도로 연결되어 서울까지 1시간 내외로 진출입이 가능하다는 교통입지의 장점도 가지고 있어 전원주택에 관심이 있다면 눈여겨볼 만하다. ㈜썬룸과전원주택 관계자는 “현재 메종 드 밸리는 분양 중인 약 2만여 평의 토지 중 풀빌라 부지 10세대를 건축할 예정이다”라며 “1차 부지인 3,000평에 대해 토목공사 및 건축 허가를 완료해 분양받았으며 바로 신축을 위한 착공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가평 전원주택지 ‘메종 드 밸리’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 문의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가평 전원주택지 메종 드 벨리 프로젝트의 설계를 진행하는 ㈜티에스는 ㈜썬룸과전원주택의 임 대표가 함께 경영하는 업체다. 설계를 포함해 시공까지 책임지며 모든 주택에 썬룸을 기본 사양으로 계획한다. 특히 기존 썬룸의 시공 방식이 아닌 대한민국 최초 목재와 철물을 이용한 친환경 공법인 목재썬룸이 제공될 예정이다. 문의 031-84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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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임수의 전원주택라이프를 꿈꾸는 가평 전원주택단지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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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홈공업㈜, 여주 3억 원 대 전원주택단지 분양(땅+주택+정원+부대공사)
- 여주시 강천면 소재 돈키호테 마을 모델하우스 오픈 글 사진 남두진 기자 | 자료 골드홈공업㈜ 골드홈공업㈜(이하 골드홈)이 진행한 프로젝트 여주시 강천면 소재 ‘돈키호테마을’ 오픈식이 지난 4월 13일 개최됐다. 돈키호테마을은 지난 8년간 홈쇼핑을 통해 전원주택을 지속적으로 론칭해 온 골드홈이 올해 역시 홈쇼핑을 통해 시도하는 전원주택단지 분양 프로젝트다. 이날 오픈식에는 골드홈 임직원과 더불어 관련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모델하우스 소개와 분양 프로젝트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사진 남두진 기자 이번 분양 프로젝트인 돈키호테마을은 총 면적 1만9054㎡(약 5,764평)에 단독주택부지와 근린생활시설부지를 포함해 총 45개의 필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땅, 주택시공, 정원공사, 부대공사까지 모두 포함해 3억 원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차량 15분 내로 시청, 마트, 병원, 공원 등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60분 내로 강남과 강동, 분당과 하남까지 닿을 수 있어 교통 입지의 장점도 갖추고 있다. 돈키호텔마을 단지 조감도 (제공 골드홈공업㈜) 일반적으로 땅만 분양받는 기존의 전원주택단지 분양과는 달리 돈키호테마을 분양은 골드홈에서 직접 토지개발, 분양, 주택시공, 애프터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는 전원주택을 짓기 위한 토지매매, 인허가, 업체선정, 설계 및 시공, 부대공사와 같은 긴 과정이 생략되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나아가 과정 중 생길 수 있는 불상사까지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홈쇼핑을 통해 쇼핑하듯 편안하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셈이다. 돈키호테마을 분양 홈쇼핑 화면 일부 (제공 골드홈공업㈜) 사실 홈쇼핑을 통해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것이 간단한 일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는 ‘하도급 주지 않는 직영공사’의 원칙에서 알 수 있듯이 한 채 한 채 정성들여 집을 짓는 골드홈만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점이기도 하다. 김진용 골드홈 대표는 “무주택자를 비롯해 점점 내집마련의 기회가 척박해지는 신혼부부들에게 수도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도록 가성비 좋은 전원주택단지 분양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라며 “골드홈 전원주택분양 홈쇼핑을 통해 누구나 내집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골드홈은 표준화된 도면과 시스템을 통해 전원주택을 공급하는 전원주택 기성화 사업의 선두주자이다. 전원주택을 홈쇼핑에 론칭한 이후 주택공모전 등으로 경제성을 비롯한 편의성, 시공성을 갖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의 www.goldhomes.co.kr 1800-7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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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홈공업㈜, 여주 3억 원 대 전원주택단지 분양(땅+주택+정원+부대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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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인제‧홍천‧양평 귀농귀촌‧전원주택 현장 견학단 모집(3월 18/29 출발)
- 대정하우징이 귀농귀촌과 전원주택 현장을 답사할 견학단을 모집한다. 견학단은 3월 18일(토)과 29일(수) 이틀 일정으로 강원 인제와 홍천, 경기 양평 등에 위치한 현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첫 번째 오전 일정은 강원권 인제 캠핑장 입지여건과 운영방법을 살펴보고, 시니어마을은 1가구 2주택이 안 되는 전원마을로 개발 방법을 알아보며, 홍천 전원주택단지도 답사한다. 두 번째 오후 일정은 경기권의 양평 마차 카러반과 양평의 전원 카페공방을 중심으로 견학한다. 토지를 갖고 있는 분도 전문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차내 세미나는 △전원주택 △전원마을 △귀농귀촌 현황 △지역별 개발 관련 법규 △귀농귀촌 정책 △농업 수익형 작물 등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실속형 현장 행사다. 이번 답사는 선착순으로 출발하며 참가비 입금확인 된 분만 출발한다. 견학취소는 다음견학 때로 자동 연장된다. 답사지 인제 2곳, 홍천 1곳, 양평 2곳(답사지는 업체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출발 3월18일(토), 3월29일(수) / 출발 : 오전 9시 도착 : 오후6시집결장소 신분당선 시민의숲역 4번 출구참가비 1인 3만원-교통비, 중식, 전문가세미나 제공 포함입금계좌 농협 355-0010-3639-13 (주)대정하우징엔문의 02)501-2900 다음카페 참고 http://cafe.daum.net/jwd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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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인제‧홍천‧양평 귀농귀촌‧전원주택 현장 견학단 모집(3월 18/29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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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특례 가능한 영월 강변마을 전원주택단지
- ㈜동인디앤씨가 영월 강변마을 전원주택을 분양한다. 강변마을은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의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강변 옆에 조성되는 전원주택 단지다. 주변에 명산과 계곡, 각종 박물관, 먹거리촌 등 볼거리가 많으며, 교통편은 서울~원주 간 제2영동 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신림IC로 통해 서울과 더욱 접근성이 편리하다. 영월 강변마을 전원주택은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특례 지역으로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다. 위치 강원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 205단지 면적 1차 2,423평(8,010m²) 14가구2차 4,000평(13,223m²) 19가구 계획관리지역 / 다용도 부지가구 및 개별 면적 150평 ~ 평수 다양함분양 가격 1차 평당 60만 원1차 분양주택 황토주택+토지 포함 2억 8천만 원목조주택+토지 포함 2억 4천만 원패널 주택+토지 포함 1억 9천만 원2차 미개발지 평당 27만 원 ~문의 ㈜동인디앤씨 010-8994-8704 / 010-5371-9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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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특례 가능한 영월 강변마을 전원주택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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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충남 아산‧서산 전원마을‧전원주택단지 견학단 모집(8월 27일 출발)
- 대정하우징이 전원마을‧전원주택단지 현장을 답사할 견학단을 모집한다. 견학단은 8월 27일 하루 일정으로 아산과 서산에 위치한 단지 개발 현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참가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첫 번째 답사지인 서산 해뜨는마을은 전원주택과 전원마을이 아름다운 천수만 바다가 조망되는 곳이며, 주변은 펜션과 전원주택단지가 많이 입지해있다. 10분 거리로 현대기업도시와 기아자동차 등 각종 기업들이 많은 서산은 전원주택들이 갈월호 A지구, 부남호 B지구 주변에 활발하게 들어서고 있다. 단지전체가 대지로 준공되어 아무 때나 건축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로 교통도 접근성이 편이다. 두 번째 답사지는 농막을 분양하는 곳으로 최근 농막분양 하는 곳 중 지적법상 토지가 분할 등기가 가능한 곳인지 문제점등과 개정된 농지법 등을 현장에서 지역 간 주변 환경, 입지 환경 등을 고려해 알아본다. 세 번째는 아산 배방읍에 위치한 전원주택단지로 아산 천안 개발권역의 전원주택배후권역 입지환경을 살펴본다. 이번 답사는 입금 확인된 사람만 참가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출발한다. 답사지 서산 해뜨는마을, 농막 분양 현장 아산 배읍 전원주택단지 일시 8월 27일(토) 출발‧도착 오전 서울출발 09:00 ~ 서울도착 19:00 집결장소 09시00분 신분당선 시민의숲역 4번출구 참가비 1인당 3만원/교통비+중식+전문가세미나 제공포함입금계좌 농협 (주)대정하우징엔 355-0010-3639-13 문의 (02) 50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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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충남 아산‧서산 전원마을‧전원주택단지 견학단 모집(8월 27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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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충남 서산/태안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 모집 안내
- 대정하우징이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을 모집한다. 이번 견학 부지는 서산에서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전원주택 및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하루 일정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은 전원주택과 전원마을 그리고 귀농귀촌에 대한 지역별 제공 사항 및 기타 많은 정보들을 현장을 통해 둘러보는 행사다. 서울에서 이동하는 버스 내에서는 전문가의 세미나도 곁들어진다. 첫 번째 일정은 ‘서산 해 뜨는 마을’ 부지를 답사한다. 천수만 바다가 보이는 서산 해 뜨는 마을은 서산에서 10분 거리로 주변에 이미 펜션과 전원주택 단지가 입지해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서산 해 뜨는 마을은 대지 조성 사업으로 개발됐다. 일반적으로 전원주택단지는 임야를 개발해 단지를 만들기에 이때, 건축을 해야만 토지 분할 대지로 바뀐다. 이에 비해 서산 해 뜨는 마을은 애초에 단지 전체가 대지로 준공돼 있어 건축은 아무 때나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교통 또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거리로 과거보다는 접근성도 편리하다. 두 번째 일정은 농막 분양 현장을 답사한다. 농막을 분양하는 곳 중 지적법상 토지 분할 등기가 가능한지, 현재 농지법은 어떻게 개정됐는지, 기타 문제점은 무엇이 있는지 등 현장을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주변 환경과 입지 환경 등도 알기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농막 분양 현장 답사는 이미 땅을 소유하고 있거나 사업을 생각 중인 사람에게도 관련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일 시 7월 9일(토), 15일(금)일 정 서울출발 09:00 ~ 서울도착 19:00집결장소 09시00분 신분당선시민의숲역 4번출구참 가 비 1인당 30,000원 / 교통비, 중식, 전문가 세미나 제공 포함입금계좌 농협 ㈜대정하우징엔 355-0010-3639-13문 의 02-50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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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하우징, 충남 서산/태안 전원주택·전원마을 견학단 모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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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 전원주택지 매물 소개 2
- 매물로 나와 있는 토지, 전원주택 부지, 전원주택단지 등 매물 정보입니다.매물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본 정보 제공 대정하우징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전원주택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매물 정보를 한데 모았습니다. 매입 시에는 반드시 해당 부동산을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꾸준한 정보 수집, 계약 조건 확인 등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지는 소개된 매물에 대해 정보 제공 목적 외에 하등의 이해 관계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상호 대정하우징대표 박철민전화번호 02-501-2900다음카페 https://cafe.daum.net/jwdjhj/F4as/503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jwnews1 추천 매물은 유튜브 대정하우징TV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자연과인 TEL 010-7758-3303 대정하우징엔 TEL 02-566-9400 매도가격 1억 2천만원주소지 경기 가평군 상면 항사리 면적 599㎡ 지목 전 특징 도로·하천 인접 매도가격 9억7천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토지면적 1,304㎡ 건축면적 167㎡ 지목 대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특징 양수역 차량 5분거리 건축연도 2015년 매도가격 8억8천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토지면적 1,408㎡ 건축면적 173㎡ 지목 대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구조 경량철골구조 특징 양수역 차량 10분거리 건축연도 2004년 매도가격 10억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토지면적 776㎡ 건축면적 213㎡ 지목 대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구조 경량철골구조(스틸하우스) 특징 양수역 차량 15분거리 건축연도 2006년 매도가격 20억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 토지면적 3,636㎡ 지목 대지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특징 양평화도간고속도로 서양평IC 예정지 차량 15분거리 건축연도 2014년 매도가격 8억8천만원주소지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토지면적 593㎡ 건축면적 552.94㎡ 지목 대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특징 운길산역 차량 7분거리 건축연도 2010년 11월 매도가격 7억3천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 토지면적 1,217㎡ 건축면적 155㎡ 지목 대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구조 목구조 특징 양수역 차량 7분거리 건축연도 2013년 평당 30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면적 4,500평 지목 임야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전원주택단지 접단지, 제2외곽순환도로 퇴촌 IC 15분대 매도가격 6억2천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양서면 도곡리 토지면적 727㎡ 건축면적 158㎡ 지목 대지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특징 신원역 차량 5분거리 건축연도 2017년 매도가격 4억5천만원주소지 경기 가평군 청평면 호명리 토지면적 499㎡ 임야 1,368 ㎡ 지목 대지,임야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 특징 서울양양고속도로 설악IC 차량 15분거리, 초특급 북한강 조망 건축연도 2010년 매도가격 23억주소지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면적 500평 지목 대지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면적 펜션 2동, 안채 1동 규모 펜션 10실 건축년도 2년 특징 개울 인접 매도가격 11억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토지면적 863㎡ 건축면적 198㎡ 지목 임야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특징 양수역 차량 7분거리 건축연도 매수자준공조건 평당 15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청운면 갈운리 면적 500평 지목 임야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특징 3거리 도로진입, 도로개설후분할 매매, 다용도부지 평당 40만원주소지 강원 홍천군 남면 월천리 면적 2,620평 지목 대지·임야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건축면적 25평 건축년도 5년 특징 도로접 다용도, 2차선 200M, 남면 양덕원역 10분대 매도가격 15억원주소지 경기 가평군 가평읍 두밀리 면적 5,072평 지목 임야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토목공사 60%, 도로에서 100M 평당 75만원 경기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 면적 1,200평 지목 대지·6가구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대지조성완 통매매, 기반시설완료 평당 45만원경기 가평군 조종면 상판리 면적 900평 지목 전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절반 분할맴 가능, 골프장 조망권, 운학산 10분대 평당 25만원주소지 경기 가평군 설악면 묵안리 면적 2,100평 지목 임야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계곡접 평당 150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면적 216평 지목 임야 지역·지구 농림 특징 진입로 도로포장, 지하수·전기통신, 버섯재배사 허가 평당 150만원주소지 경기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면적 200평 지목 대지 지역·지구 자연녹지 특징 전철 청평역 도보 10분, 터미널·병원 5분 대, 서울-청평 40분 대 평당 35만원주소지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면적 26,000평 지목 전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포천 산정호수 10분대 평당 120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면적 200평 지목 임야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신복리일대시세 평당 150만원~200만원대, 중앙선 아신역10분대, 도로접/기반시설/전기통신 완비, 송파-양평 고속도로확정 서울20분대, 양평 조망권 특급 평당 75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 면적 150평 지목 전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용문역 5분거리, 단지내도로·상하수도·기반시설 완비, 주변택지새 평당 120~1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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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 전원주택지 매물 소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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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로망, 주택으로 피어나다 단독주택 브랜드 카사비앙카 론칭
- 단독주택 브랜드 ‘카사비앙카’를 본격 론칭한 건축디자인그룹 신우건축디자인. 카사비앙카는 이태리어로 ‘언덕 위의 하얀 집’이라는 뜻으로, 신우건축디자인만의 컬러와 디자인으로 재해석된 브랜드다. 주택 디자인의 모티브는 그리스 산토리니섬에 펼쳐진 화이트 톤의 전통가옥이다. 글 신우건축디자인진행 박창배 기자사진 이도기획 단독주택은 건축주의 삶과 특성을 가장 유니크하게 표현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천편일률적인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은 디자인, 구조, 마감재 등을 통해 거주자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완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건축디자인그룹 신우건축디자인이 예비 건축주를 위한 단독주택 브랜드 ‘카사비앙카’를 본격 론칭했다. 카사비앙카는 이태리어로 ‘언덕 위의 하얀 집’이라는 뜻으로, 신우건축디자인만의 컬러와 디자인으로 재해석된 브랜드다. 주택 디자인의 모티브는 그리스 산토리니섬에 펼쳐진 화이트 톤의 전통가옥이다. 외관은 디자인 컨셉에 맞춰 화이트 컬러를 적용했으며, 모던하면서도 부드러운 곡선 라인을 살려 고급스러운 주택의 이미지를 부여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미니멀 디자인을 중심으로, 화이트 컬러와 우드 소재의 믹스 앤 매치를 시도했으며, 라인등과 매입등을 사용해 부드러운 공간을 연출했다. 또 주거공간의 개방감 확장시키기 위해 신우건축디자인만의 모듈화 디자인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침실과 거실의 천장 높이를 2,800㎜, 창호는 2,400㎜ 정도로 확대시켰다. 이는 일반 주택보다 천장과 창호의 높이를 300~400㎜ 정도 크게 디자인함으로써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이다. 신우의 주택 시공 사례. 전남 담양 담빛문화지구에 시공 예정인 주택. 라운드를 이용한 모던 스타일의 하우스 디자인. 단층형 주택 디자인 ‘하나의 집, 하나의 마을’프로젝트현재 인허가를 진행 중인 카사비앙카는 오는 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전남 담양군 수북면 담빛문화지구 내 주택단지에 대지면적 668.30㎡(202.16평), 건축면적 156.77㎡(47.42평) 2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전남 담양 담빛문화지구 주택단지는 건축주의 다양한 개성을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현장이다. 이곳은 지난 2018년 담빛문화지구 주택단지 마스터플랜 공모전에서 ‘하나의 집, 하나의 마을’ 콘셉트로 당선된 신우건축디자인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현장이다. 특히 일반 주택 시공사의 평형대별 모델 타입이 아닌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각양각색의 주택 디자인이 접목되어 있기 때문에 집을 짓는 예비 건축주들 사이에서는 단독주택의 성지로 손꼽히고 있다. 신우건축디자인 신우 대표는 “담빛문화지구 주택단지는 신우건축디자인의 창의적인 디자인을 제시하는 장이 되었다. 카사비앙카는 단독주택의 로망을 꿈꿔온 은퇴자, 차별화된 주택 디자인을 찾는 젊은 3040세대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디자인 주택으로 자리할 것이며, 나아가 단독주택의 트렌드를 제시하는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 담양 담빛문화지구에 시공된 주택단지 전경. 전남 담양 담빛문화지구에 시공된 주택 전경. 전국 최대 규모의 전원주택단지담빛문화지구는 총 127만㎡ 규모의 도시개발사업 부지로, 아파트, 단독주택, 상업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어우러진 자족형 주거 단지다. 주택단지는 대지면적 47만㎡, 1, 2차 분양을 포함 총 772세대가 공급되는 대규모 단독주택 프로젝트다. 정주여건이 좋아 도심형 전원주택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광주 도심에서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인근 24번 국도를 통해 광주∼대구 고속도로, 고창∼담양 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으로 진출이 쉽다. 광주공항까지 자동차로 30분대, KTX 송정역까지 4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한편 신우건축디자인은 자연, 인간, 건축의 조화로운 디자인을 구현하는 마스터플랜 전문 그룹이다. 대표 프로젝트는 인천 선미도(39만평) 관광리조트 마스터플랜, 수원 리안빌리지 타운하우스, 광주 썬밸리 타운하우스, 여수 예술랜드 리조트&호텔, 제주 휴에이지 캐슬하우스, 신안 자은도 라마다프라자 호텔&리조트, 목포 예술랜드 리조트 마스터플랜, 강진 가우도 관광단지 마스터플랜, 장성 빈센트 마을 관광 테마 마스터플랜 등이 있다. 같은 평형대, 같은 평면의 다른 외관 디자인. 위치 신우건축디자인 062-234-7800 www.shinwoo-a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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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로망, 주택으로 피어나다 단독주택 브랜드 카사비앙카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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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경량 목구조_건축사사무소 카이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매일 그린 샤워하는 부부가 사는 용인 향린동산 영우네 집 건축주는 자녀를 모두 출가 시키고 은퇴를 앞둔 부부였다. 부지는 도심 못지않은 편의성과 보안시설을 누릴 수 있는 용인의 대규모 단독주택단지에 마련했다. 주택은 목구조를 선택했고 심플한 공간 설계를 바랐다. 내부는 블랙 컬러와 나무 소재를 이용해 계획했다. 글 박용훈 소장 | 사진 최수영 작가 | 취재협조 건축사사무소 카이, 브랜드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일반 목구조) 대지면적 578.00㎡(174.84평) 건축면적 99.73㎡(30.17평) 건폐율 17.25%% 연면적 188.44㎡㎡(57.00평) 1층 97.48㎡(29.49평) 2층 90.96㎡(27.51평) 다락 36.00㎡(10.89평) 용적률 32.60% 설계기간 6개월 시공기간 5개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카이 031-511-9936 www.caiarch.com 시공 브랜드하우징 031-714-2426 brand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세라믹 지붕재 벽 세라믹 타일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 벽 - 친환경 벽지 바닥 - 원목마루(TEKA) 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가등급) T230 외단열 - 수성연질폼(가등급) T140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주방기구 한샘유로 8000터치블랙 한참 다른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석구석 똑같은 점이 많은 게 부부다. 건축주인 부부는 서로 다른 취향을 존중하며 양보하고 매칭하는 법을 잘 알고 있었고, 둘이 호젓하게 시간을 보낼 장소를 갖길 바랐다. 주택의 콘셉트 키워드를 즐거움·휴식·여유로움으로 정하고 부부 둘만의 편안한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집 짓기에 돌입했다. 숲길 산책로 가진 단지 내 위치 주택은 용인의 대규모 전원주택단지인 향린동산에 지었다. 용인 향린동산은 동백지구의 맞은 편 용인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자리한다. 덕분에 가까이에 있는 동백지구의 편의시설, 단지 내부에 구비돼 있는 수영장, 저수지, 운동장, 산책로를 누릴 수 있다. 추가로 부근에 골프클럽 88CC까지 있어 골프 즐기기에도 좋고, 여기에 정문 경비, 관리실, 단지 내 120개 CCTV 설치 등 관리와 보안 시설도 뛰어나다. 고목들의 자비로 누리는 넓은 마당 단지 전체에 경사가 있어 전망·일조·통풍 등에 유리한 형세를 갖췄다. 주택의 부지는 북측 도로에 위치했다. 도로보다 낮은 위치에 2개 필지를 연결해 넉넉하게 확보했다. 부지를 방문했을 때 수령이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들이 무성히 자라 있었다. 처음부터 자리하던 나무를 그대로 두고 싶었지만 조경수로 적합치 않다하여 대부분 벌목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부부가 야외 공간을 호젓하게 누릴 수 있는 건 오래된 나무들이 자리를 양보해준 덕분이다. 주거공간은 소박하게 구성 주택은 층별로 영역을 구분했다. 1층은 즐거움의 공간이며 남편이 책임 관리하며, 2층은 안식의 공간이자 부인이 책임 관리하는 곳으로 나눴다. 주택의 현관은 경사지의 장점을 백분 활용하여 1층과 2층 사이에 배치했다. 덕분에 선택적 진입이 용이하여 지인이 방문 시, 주거공간으로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차단하고, 1층으로 이어질 수 있다. 1층은 즐거움을 위한 공간으로 A/V시설과 노래방, 악기 연주 등을 할 수 있는 취미 공간과 벽난 로를 설치한 파티룸 공간으로 나누었다. 이 두 개의 공간은 필요에 따라 한 개의 영역으로 통합 및 확장될 수 있도록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여기에 마당과 이어지는 곳에는 프렌치 도어 를 계획했다. 2층은 부부의 주거공간으로 소박하게 부부가 함께 사용할 방 1개와 거실, 부엌, 욕실만 배치했 다. 2층 식당 앞 발코니는 다이닝 포치로 쓸 수 있도록 조금 넉넉하게 설치했다. 다락은 손주를 동반한 자녀들의 방문을 대비해 마련했다. 심플한 디자인의 탄탄한 집 건축주 부부는 은퇴 후 삶도 함께할 집이기에 특별한 형태를 바랐다. 하지만, 많은 디자인 요소는 주택 전체 디자인의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고 공사비 상승과 하자 발생 요인이 될 수 있음으로 설득 해 지금의 심플하지만 탄탄한 집으로 태어날 수 있었다. 여기에 목구조의 특성을 고려하여 박공 지붕의 단순한 형태에 전면부 캐노피와 후면부 계단실에 변화를 주어 디자인 요소까지 갖췄다. #전원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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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경량 목구조_건축사사무소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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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이인아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화려하지 않고 무게감 있는 집, 엄마·아빠가 꽃과 나무를 가꾸며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집을 상상하며 설계했다. 대학에서 5년간 설계를 전공하고 2년째 시공사에서 일해서 그런지 설계하면서 가슴이 설레고 벅찼다. House IA. 엄마·아빠에게 선물하는 집이란 의미를 담아서 나의 이름을 넣은 것이다. 글 이인아 |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청남로 지역/지구 보전녹지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607.00㎡(183.61평) 건축면적 104.94㎡(31.74평) 건폐율 17.29% 연면적 204.51㎡(61.86평) 지하 66.00㎡(19.96평) 1층 100.62㎡(30.43평) 2층 37.89㎡(11.46평) 용적률 22.82% 설계기간 2017년 10월~12월 공사기간 2018년 2월~6월 건축비용 4억 3천만 원(3.3㎡당 약 650만 원) 토목공사유형 콘크리트옹벽, 식생토 및 기반시설 토목공사비용 5천만 원 설계 이인아 010-6333-4161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페인트(노루표, 노출 우레탄방수) 벽 - 친환경큐블럭(두라스텍)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페인트(노루표),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폴리싱타일(비안코), 강마루 아이리쉬화이트 계단실 디딤판 - 38T고무나무 위 페인트(KCC)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 - 아이소핑크 250T 외단열 - 아이소핑크 100T 내단열 - 아이소핑크 30T 창호 KCC 창호 현관문 단열강화도어 조명 LED 주방가구(싱크대) 주문 제작 위생기구 대림바스,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콘덴싱 보일러(경동나비엔) “땅을 사기로 했어. 아파트 생활 그만하고, 이젠 전원에 집 짓고 살려고…….” 어느 날 근무 중에 엄마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너무 뜬금없어 ‘엄마가 꿈꾼 얘기를 하나’, 대충 전화를 끊었다. 퇴근 후 엄마에게 전화하니 꿈 얘기가 아니었다. “아빠랑 일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심심해서 전원주택단지에 들렀다가 땅 하나를 소개받았어. 날씨도 좋고 하늘도 예쁘고…, 소나무랑 땅이 너무 잘 어울려서 아빠랑 2시간 넘게 그 자리에 있다가 ‘우리 딸이랑 같이 꼭 들르겠다’하고 왔어.” 그 주말에 청주의 외곽인 가좌리의 주택단지에 갔다가 나도 마음에 들어서 엄마·아빠의 대지 매입을 만류하지 않았다. 엄마의 말처럼 도심에선 볼 수 없는 예쁜 하늘에다 대지가 뒤의 웅장한 소나무 숲과 맞닿아 경치가 아름다웠고, 또 차로 10분 반경에 터미널과 대형마트, 병원 등이 있어 위치도 좋았기 때문이다. 그 후 엄마의 꿈이 집 짓고 꽃과 나무를 가꾸면서 사는 거였지만, 갑자기 계획에도 없던 집 짓기를 시작했다. 파란 하늘과 정원, 푸르른 잔디가 있는 집 대학에서 5년간 설계를 전공하고 2년째 건설사에서 일해서 그런지 집을 설계한다고 생각하니 두려움보다 설레고 벅찼다. 엄마·아빠의 성격, 퇴근 후 집 안에서의 움직임, 좋아하는 공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설계는 시간이 많이 필요한 작업인데, 직업상 야근이 잦다 보니 시간 쪼개기가 걱정스러웠다. 매일 같이 퇴근 후 근처 카페에서 도면을 그리고 수정하고, 또 수정하다 보니 가끔은 너무 피곤해서 스트레스와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디테일한 방향을 설정하고 싶어서 엄마에게 어떤 집을 원하는지 물으면, “우리는 그냥 평생 꽃과 나무를 가꾸고 뒤에서 상추나 깻잎이나 따 먹으면서 그렇게 살고 싶어. 아파트 생활이랑 다른……. 아, 그리고 건축비 조금 들고 예쁜 집이면 좋겠어”라고 했다. 음식으로 치면 한식, 중식, 양식 중 하나만 고르면 거기에 맞는 맛집을 찾을 텐데, ‘아무거나’라는 대답 같아서 처음엔 조금 어려웠다. 하지만 엄마의 대답 속에서 ‘집을 소나무와 맞닿는 면에 근접 배치해 그 사이에 주방과 연결된 뒤뜰을 만들어 채소를 심고, 앞쪽엔 파란 하늘과 정원을 포함한 푸르른 잔디가 있는 집’을 상상했다. 자연환경과 잘 어우를 수 있는 집 집을 설계할 때 시공비를 줄이고자 평면과 단면은 내부에 불필요한 공간을 줄이고 사선이 아닌 직선 형태로 계획했다. 예전 수업 시간에 교수님이 강조한 외부에서 보이는 예술적인 콘셉트를 도입한 겉멋 든 주택이 아닌 불필요한 공간을 배제한 짜임새 있고 활용성 있는 주택 설계를 떠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집을 디테일하게 설계하면서 다용도실, 복도, 계단, 현관 등 각 공간의 불필요한 면적을 없앴다. 일례로 현관의 경우 사이즈를 정하기 전에 엄마·아빠의 신발 사이즈와 보폭, 동선 등을 계산해 온전히 맞춤형 공간으로 계획했다. 외관은 크기가 다른 2개의 사각형 매스를 만들어 형태를 잡고 ‘ㄱ’자로 연결해 밖으로 열린 집으로 구성했다. 엄마·아빠가 아파트가 아닌 새로운 전원 속의 집을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당의 잔디를 포함한 주변 환경을 집 안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실제로 폼 보드로 집을 만들고 뜯고를 반복했다. 처음에 구상한 외관이 흔한 사각형 형태라 매스가 단조로워 보일 수 있고, 뒤편의 키가 다른 소나무들과 조화롭게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국 사각형 매스에 사선을 사용한 삼각형 커튼월 프레임을 만들어 직선과 사선을 적절하게 조합했다. 사선을 사용하니 좀 더 역동적인 입면과 뒤편 키가 다른 소나무들과도 훨씬 조화로웠다. 집은 남향이 아닌 실내에서 앞산과 하늘이 잘 보이는 방향으로 정하고, 소나무 숲 가까이 근접 배치해 그곳을 뒤뜰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집 안에서 뒷산의 소나무들을 조망하도록 가로로 긴 적당한 개구부를 냈다. 출입구에서 현관에 이르는 계단을 한쪽 끝에 설치해 마당 면적을 최대한 넓히고, 출입구 가까이 주차장을 두어 주차하고 바로 진입하도록 계획했다. 출입구에서 현관에 이르는 동선은 자연적인 요소가 계속 등장해 지루하지 않다. 출입구에서 계단을 올라가면서는 소나무 뷰, 계단을 올라와서는 마당의 꽃과 나무가 연속돼 아파트와는 다른 자연의 가치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거실을 배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동선을 분산했다. 거실과 정원을 포함한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우를 수 있는 집에 중점을 두고, 동선을 포함함 모든 공간 배치나 디자인을 거실에서부터 연결한 것이다. 1층에 안방을 두어 거실과 주방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짧은 복도를 두어 프라이빗한 공간감을 부여했다. 또 복도 양 측면에 화장실과 팬트리를 두어 공간을 활용했다. 작업실은 안방과 동선을 분리시켜 2층에 배치해 ‘나만의 작업실’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2층은 조망권이 좋아 작업하면서 자연환경을 조망하도록 의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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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이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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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원주택단지] 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 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자 정부에서 발표한 9·13 부동산 안정화 대책의 불똥이 지방으로 튀고 있다. 특히 제주는 여기에다 기존 중국 정부의 사드THAAD 보복과 도道의 난개발 방지를 위한 사도 개설 불허, 중산간 지역의 개발행위 억제 등으로 부동산 경기는 침체에 빠진 상태다. 그런데도 유독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5㎞ 권역에서 주택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 그 가운데에 ㈜까사코모도(대표이사 최민호)에서 영어교육도시에서 4.2㎞ 떨어진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대 2천여 평의 부지에 12세대로 조성한 까사코모도 타운하우스가 눈에 띈다. 1단계 분양 초기 완판에 이어, 현재 2단계도 입소문을 타고 분양 문의가 끊이질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희소가치가 높은 지역에 입지한 데다 경제적 상류층을 타깃으로 한 고품격 럭셔리 마케팅에서 찾을 수 있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까사코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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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원주택단지] 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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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목조주택_월메이드건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반려견 무무와 함께 사는 양평 주택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 ‘무무’를 위해 전원주택을 지었다. 부부는 아파트에 거주할 때 ‘무무’를 처음 분양받았는데, 반가운 마음은 오래 가지 못했다. ‘무무’를 데려온 후 실내에서 배변을 못하는 모습을 보며 늘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가까운 곳에 임시로 마당이 딸린 주택을 구해 거주하면서 본격적으로 전원주택 계획을 세웠다. 부부는 양평 전원주택단지 내 두 필지를 구입해 한 필지를 마당으로 만들고, 한 필지에 마당을 바라보는 남서향으로 주택을 앉혔다. 내부 구조는 건축주가 반려견 ‘무무’를 생각하며 직접 스케치했다고 한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월메이드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상자포리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701.00㎡(212.05평) 건축면적 116.24㎡(35.16평) 건폐율 16.58% 연면적 198.62㎡((60.08평) 포치 포함) 1층 116.24㎡(35.16평) 2층 82.38㎡(24.92평) 용적률 28.33% 설계기간 2017년 12월~2018년 2월 공사기간 2018년 3월~7월 대지비용 3.3㎡당 90만 원 건축비용 3억 1,200만 원 설계 및 시공 월메이드건설 02-549-0404 www.wallmad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슁글 (오웬스코닝) 벽 - Eco Wall(일본산) 데크 - 석재 타일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 계단 디딤판 - OAK 집성목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 - 에코배트 가등급(크나우프) 외단열 - 에코배트 가등급(크나우프) 내단열 - 에코배트 가등급(크나우프) 창호 시스템 창호(LG하우시스) 현관문 LDST(엘도어) 주방기구 한샘키치바흐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마당을 넓게 계획한 주택 건축주는 출퇴근을 고려해 직장에서 가까운 송파와 분당 쪽의 집터를 알아보다가 양평에 있는 전원주택단지로 눈을 돌렸다. 조용하고 전망이 좋은 데다 송파에서 1시간 정도 거리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향후 서울·양평고속도로가 뚫리면 접근성이 더 좋아지겠기에 단지 초입에 있는 두 필지를 구입했다. 전원주택도 미니멀리즘화하면서 작은 땅에 작은 주택을 짓는 게 추세인데, 이들 부부가 두 필지를 구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내는 반려견 무무를 위해서라고 한다. “순전히 무무를 위해 전원주택을 계획했어요. 여기에 처음 와서 보고 마당이 넓으면 무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겠다 싶어 한 필지를 더 산 거예요. 마당에 나무 한 그루, 꽃 한 포기도 심지 않고 잔디만 깔아 한쪽에 능선을 만들었는데 무무가 너무 좋아해요. 1.5m 정도 가림막은 무무가 고양이에 되게 예민해 설치한 거고요.” 부부는 무무의 생활에 초점을 맞춰 주택 공간 구조를 스케치한 후 시공을 월메이드건설에 의뢰했다. “건축박람회를 다니면서 여러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봤어요. 그 중 월메이드에서 ‘건축비는 평당 얼마가 아닌 설계가 좌우한다’면서, ‘꼼꼼한 도면 검토로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게 시공하겠다’고 해서 믿고 맡겼어요.” 월메이드건설은 “기초공사 때 성토된 높이 밑으로 파일 기초를 시공하고, 되메우기 다짐으로 단열재와 되메우기 간격을 최소화했다”면서, “또, 주방 바닥 높이 상승과 시스템에어컨 설치로 인해 천장이 낮아질 수 있기에 건축주에게 1층 층고를 높일 것을 권유했으며, 건축주의 승낙으로 추가 공사비용 없이 1층 층고를 높였다”고 한다. 시공사는 부부의 취향에 맞춰 외관을 화이트 톤의 모던한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일본 제품인 에코 월Eco Wall 외벽재로 벽면을 마감한 후 전면 부분에 표면 강도가 뛰어난 탄화목으로 포인트를 줬다. 인테리어도 외관과 마찬가지로 화이트 톤을 주조로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반려견의 생활공간에서 시작된 설계 부부는 주택을 디자인할 때 무무가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 시스템에어컨을 매립할 수 있는 높은 천장, 잡다한 짐을 넣을 넉넉한 수납공간 등을 요구했다. 부부가 중시한 계단실을 먼저 확보한 후 나머지 공간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계획한 이유다. 계단실은 거실 쪽으로 조금 빼서 경사를 완만하게 하고 폭을 넓힌 형태인데, 이로 인해 남편이 사용하는 방의 면적이 조금 작아졌다. 남편은 무무를 돌보면서 뉴스 시청을 좋아하기에 CCTV와 TV가 있는 1층에서 주로 생활한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먼저 마주하는 거실은 주방과 동선을 최대한 짧게 하고, 두 공간 사이에 단 차이를 둬 공간을 구분했다. 개방감과 확장감을 주고자 천장고를 주방은 2.7m, 거실은 3.0m로 높게 계획하고 가등급 단열재를 두 번 시공했다. 주방엔 천장을 높이면서 생긴 공간에 플립장을 설치하고, 그 옆으로 넉넉한 다용도실과 창고를 배치했다. 창호는 발코니 창을 사용해 무무가 현관뿐만 아니라 거실과 주방으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했다. 2층엔 계단을 오르면 수납용 방이 먼저 보이며, 그 양옆으로 아내와 아들 방이 있다. 2층 창으로 밖을 내다보면 첩첩한 산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다. 아들 방에 있는 서재는 서울에서 거주하지만, 이곳에 왔을 때만큼은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편하게 쉬라는 아내의 배려다. 부부는 “여기에서 살다 보니 한결 여유롭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어 좋다”며 “원하던 대로 주택을 지어서인지 아파트에 살 때보다 여름에 냉방비가 훨씬 적게 든 걸 보니 단열이 잘 되어 겨울에도 따듯할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무무가 우리에게 전원주택을 짓고 이런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줬다”며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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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목조주택_월메이드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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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목조주택] 반려견 무무와 함께 사는 주택
- 반려견 무무와 함께 사는 양평 주택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 ‘무무’를 위해 전원주택을 지었다. 부부는 아파트에 거주할 때 ‘무무’를 처음 분양받았는데, 반가운 마음은 오래 가지 못했다. ‘무무’를 데려온 후 실내에서 배변을 못하는 모습을 보며 늘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가까운 곳에 임시로 마당이 딸린 주택을 구해 거주하면서 본격적으로 전원주택 계획을 세웠다. 부부는 양평 전원주택단지 내 두 필지를 구입해 한 필지를 마당으로 만들고, 한 필지에 마당을 바라보는 남서향으로 주택을 앉혔다. 내부 구조는 건축주가 반려견 ‘무무’를 생각하며 직접 스케치했다고 한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월메이드건설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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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목조주택] 반려견 무무와 함께 사는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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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남양주 목조주택_파인그로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도심 속 숲세권에 지은 남양주 베네치아 주택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송라산자락의 전원주택단지에 지은 경량 목조주택. 향후 인접 대지에 주택이 들어설 경우 조망에 제약을 받으므로 좌향을 남향 대신 도시와 백봉산이 바라보이는 남서향으로 틀어 ‘ㄱ’자 형태의 주택을 앉혔다. 1층은 줄눈을 투박하게 넣은 붉은 고파벽돌로 2층은 회벽 느낌의 스타코 플렉스로 마감하고, 처마와 처마돌림, 창틀 몰딩 등도 화이트 톤으로 처리해 베네치아 양식으로 디자인했다. 실내도 입면과 마찬가지로 웨인스코팅 기법을 활용해 클래식하게 연출했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파인그로브 DATA 위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절대보호구역(화도초등학교)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27.00㎡(98.91평) 건축면적 112.04㎡(33.89평) 건폐율 34.26% 연면적 198.55㎡(60.06평) 1층 112.73㎡(34.10평) 2층 86.51㎡(26.16평) 용적률 60.72% 설계기간 2017년 10월~2018년 2월 공사기간 2018년 3월~8월 건축비용 3억 6천만 원(3.3㎡당 약 600만 원) 토목공사유형 L형 옹벽 토목공사비용 5천만 원 설계 다나건축사무소 031-595-0023 시공 파인그로브 010-3844-0455 www.pinegrove.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프랑스 점토기와(모니어 갈로로만) 벽 - 스타코 플렉스, 고파벽돌 데크 - 이탈리아 화성암(포피리 보현석재) 내부마감 천장 - 도장 마감 벽 - 도장 / 도배(개나리벽지) 바닥 - 원목마루(마이다스) 계단실 디딤판 - 파인그로브 자체 제작 난간 - 파인그로브 자체 제작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크나우프) 벽 - 글라스울(크나우프) 외단열 - EPS50 창호 피마펜 독일식 시스템창호 1등급(베스트 창호) 현관문 오리나무 원목(베스트 엘더) 조명 주문제작 주방가구(싱크대) 한샘 씨에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화도초등학교 맞은편 송라산자락 전원주택단지에 지은 건축주 박춘석(54)·지은하(53) 부부의 복층 경량 목조주택. 인근 아파트에서 살던 부부는 화초 가꾸기를 워낙 좋아해 5년 전부터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강원도 홍청, 경남 하동 등지로 땅을 보러 다녔다. 그러던 중 아내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곳 전원주택단지를 보고 땅을 매입했다. “다른 사람이 산 땅을 다시 사서 집을 지은 거예요. 기존 아파트와 생활권이 같기에 사회기반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을 그대로 누리면서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어 맘에 들어요. 거기에다 집이 너무 예쁘고 편리해서 마치 펜션에 온 기분으로 살고 있어요.” 대지는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경사를 이루고, 남북으로 지나는 도로에 접하며, 삼면이 석축 옹벽을 경계로 이웃 필지에 접한다. 도로가 지나는 남서향으로 주택을 앉혀 시내와 백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향이 아닌 남서향으로 ‘ㄱ’자형 매스를 튼 것은 향후 남쪽 나대지에 복층 주택이 들어섰을 때, 그 주택의 뒷면만 바라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도로와 대지 간 레벨 차를 이용해 만든 지하주차장은 악천후에도 사용하기 편하며, 그 옆에 계획한 계단-잔디마당-현관으로 이어지는 진입로에서 원경인 하늘과 맞닿은 송라산과 근경인 푸른 잔디마당 그리고 지중해풍의 주택을 감상할 수 있다. 주택은 프랑스의 프로방스나 이탈리아의 투스카니 양식과 사뭇 다르다. 주택을 계획한 파인그로브 신정호 대표는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 양식이라고 한다. “지중해풍 주택은 크게 안달루시아, 프로방스, 투스카니, 베네치아 등의 양식으로 구분해요. 이 가운데 석호潟湖 위에 세워진 베네치아는 물 위의 도시이기에 건축물의 외벽에 회를 칠하면 물에 떨어져 나가므로 주로 붉은 벽돌[Venetian Red]로 마감해요. 그리고 처마 끝을 형성하는 수평 띠 모양의 흰색 코니스Cornice 등도 특징이고요. 이 집은 1층 외벽을 붉은색 고파벽돌로 물이 들이쳐 터진 것처럼 줄눈을 투박하게 넣어 마감하고, 2층 외벽을 회벽 느낌의 스타코 플렉스로 마감한 다음 처마와 처마돌림[Fascia], 창틀 몰딩도 화이트 톤으로 처리해 베네치아 양식으로 디자인했어요. 그리고 이탈리아엔 시에나의 캄포광장처럼 도시마다 광장이 있는데, 그곳에 깔린 게 이탈리아 돌로 만든 포피리지요. 이 집의 데크가 바로 포피리로 만든 거예요.” 주로 투스카니 양식을 추구해 온 파인그로브에서 이 주택을 베네치아 양식으로 디자인한 이유는 무엇일까. “소방설비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가 1층 외벽 마감재를 스타코 플렉스에서 벽돌로 교체하기를 원했어요. 벽돌을 사용한 지중해풍 건축 양식엔 뭐가 있을까, 궁리하다가 근대 식민지시대 영국에서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전파된 조적조 양식의 원류가 이탈리아 베네치아 양식이란 것을 찾아냈어요. 베네치안 레드, 즉 붉은색 벽돌을 사용한 건축 양식이죠.” 웨인스코팅을 적용한 클래식한 디자인 대부분 앞마당을 넓게 확보하고자 배면을 법정 간격만 유지한 채 주택을 이웃 필지에 바짝 붙이곤 한다. 이 경우 땡볕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전원주택의 이점인 야외 공간 활용에 제약을 받는다. 이 주택엔 앞마당과 별도로 아내의 요구로 만든 여름나기 공간인 뒷마당이 있다. “우리 집엔 실내에서 팬트리Pantry 겸 보조 주방에서, 또 실외에서 데크를 따라 접근하는 곳에 수돗가와 바비큐장, 텃밭을 갖춘 작지만 알찬 마당이 있어요. 8월에 입주해 집들이 손님을 맞이할 때 유용하게 활용한 공간이에요. 특히 흙을 묻히지 않고도 가꾸도록 파인그로브에서 만들어준 텃밭이 무척 맘에 들어요.” 주택의 1층은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에 공용·단란 공간인 거실과 주방/식당, 보조주방을, 우측에 사적 공간인 안방과 드레스룸, 파우더룸, 욕실로 이뤄진 부부의 영역을 배치한 구조다. 2층은 자녀의 공간으로 정면에서 바라볼 때 1층 좌측 상부에 해당하며, 넓은 가족실 좌측으로 드레스룸을 사이에 둔 2개의 방이 있다. 오리나무의 옹이와 질감을 그대로 살린 원목 현관문을 열면 양쪽 벽에 자주 신는 신발을 보관하도록 하단을 띄우고 장식 선반을 중간에 넣은 수납장이 있고, 전면에 3연동 도어 중문이 보인다. 중문을 열면 각각의 공간을 잇는 복도가 나오는데, 면적만 보면 단순 이동 공간이 아닌 홀에 더 가깝다. 일시에 많은 사람이 방문하더라도 부대끼지 않도록 면적을 넓게 활용했기 때문이다. 1층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보이드Void 처리하지 않은 공간임에도 고가 높은 데다 천장과 몰딩, 벽 하단부를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분위기가 밝고 시원시원하다. 신 대표는 실내도 외부 베네치아 양식에 맞춰 디자인했다고 한다. “1층은 고가 2.8m이기에 천장과 벽면에 웨인스코팅Wainscoting 기법을 적용해 베네치아 스타일로 클래식하게 디자인했어요. 방에도 형식을 갖추고자 벽 중간 부분과 벽과 천장이 만나는 부분, 그리고 창틀 부분에 몰딩을 넣었고요. 또 주방과 거실 천장의 경계에 음식 냄새를 차단하고자 턱을 한 번 줬어요.” 웨인스코팅은 17세기 유럽에서 비롯한 실내장식으로, 돌로 만든 벽체에 습기를 차단하고 단열을 보강하고자 나무 패널을 두르면서 발전했다고 알려져 있다. 짜임새 있는 공간 계획 주택 좌측은 공용·단란 공간으로 파티오창뿐만 아니라 채광과 조망을 위해 측창을 낸 거실, 그리고 가사 동선에 맞춰 아일랜드 가구를 배치한 주방/식당, 팬트리 겸 보조주방으로 이뤄져 있다. 아일랜드 식탁을 사이에 둔 거실과 식당은 공간 간 소통과 확장을 위한 대면형 구조이며, 주방과 보조 주방은 포켓도어로 공간을 구분해 활용도를 높였다. 홀 우측의 여닫이문을 열면 부부만의 영역으로 파우더룸을 겸하는 작은 복도에 근접시켜 침실과 드레스룸, 욕실을 배치했다. 홀에서 문을 열면 먼저 오픈 형태의 드레스룸이 보여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시원시원하게 공간을 구분한 실들과 달리 침실은 취침 기능에 충실하도록 침대와 벽걸이 TV, 소탁자만 놓도록 면적을 최소화해 분위기가 아늑하다. 침실은 홀에서 2개의 문을 지나야만 하는 밀폐 공간이며, 마당 쪽을 제외한 남측엔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채광과 환기를 위한 기능성 고창 1개만 냈다. 아내는 달 밝은 밤이면 벽에 또 하나의 창이 생긴다고 한다. “밤중에 남측 고창으로 달빛이 스며들면 벽면에 창이 하나 만들어져요. 마치 스테인드글라스 빛 아트를 보는 것 같아요.” 계단실도 클래식한 웨인스코팅을 적용하고, 여기에 맞춰 디딤판과 핸드레일 등을 파인그로브 목공소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2층은 계단실 가까이 공용 욕실과 다락이 있고, 전면 넓은 가족실 우측에 드레스룸을 사이에 두고 2개의 방이 있다. 2층은 1층과 달리 천장 고가 일반 높이임에도 복도를 없앤 대신, 그 면적을 각 공간에 할애해 개방감이 든다. 2층 첫 번째 방은 딸의 공간이었으나 현재는 독립생활을 해 아내가 자수 작업실로 사용한다. 발코니를 둔 아들 방은 북에서 남쪽으로 어깨를 맞댄 천마산과 백봉산 조망권이 압권이다. * 아파트와 달리 이곳에선 뭔가 재밌는 일이 계속 생긴다는 아내. “아파트에선 활동 공간이 제한적이었는데, 이곳에선 집 안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동선이 상하좌우로 이어져 재밌어요. 그 자체가 생활운동이라 따로 운동이 필요 없어요. 지금은 집의 이름을 무엇으로 정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아빠 이름에 봄 춘春이, 제 이름에 여름 하夏가 들어있는데, 딸이 SNS에다 ‘봄과 여름이 만나서 드디어 하나의 완성체가 되어 집을 짓고 여름에 입주하다’, 이렇게 표현했어요. 아빠의 청춘이 담긴 진짜 집이라면서요. 이것을 테마로 해서 우리 집의 이름이 만들어질 것 같아요.” 전원생활 하면 도시에서 한참 벗어난 읍·면 지역만 떠올린다. 하지만 이 주택의 부부처럼 삶의 기반을 둔 모도시 인근에서 기존의 사회기반 및 생활편의시설을 그대로 누리면서 쾌적한 전원생활을 즐기는 이들도 적잖다. 도시에서 역세권 못지않게 공원이나 녹지 등 숲세권이 인기 주거지로 떠오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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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남양주 목조주택_파인그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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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목조주택] 도심 속 숲세권에 지은 베네치아 주택
- 도심 속 숲세권에 지은 남양주 베네치아 주택 도심 속 숲세권인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송라산자락의 전원주택단지에 지은 경량 목조주택. 향후 인접 대지에 주택이 들어설 경우 조망에 제약을 받으므로 좌향을 남향 대신 도시와 백봉산이 바라보이는 남서향으로 틀어 ‘ㄱ’자 형태의 주택을 앉혔다. 1층은 줄눈을 투박하게 넣은 붉은 고파벽돌로 2층은 회벽 느낌의 스타코 플렉스로 마감하고, 처마와 처마돌림, 창틀 몰딩 등도 화이트 톤으로 처리해 베네치아 양식으로 디자인했다. 실내도 입면과 마찬가지로 웨인스코팅 기법을 활용해 클래식하게 연출했다. 글 윤홍로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파인그로브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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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목조주택] 도심 속 숲세권에 지은 베네치아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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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통나무주택_목지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남한강 모던 & 컨츄리 스타일 양평 통나무주택 마을 앞의 냇물이 너무 맑아서 달이 그냥 지나지 못하고 몸을 씻고 간다는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洗月里. 이곳 남한강행복마을 전원주택단지 최상단에 앉혀진 주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강과 산줄기를 굽어보고 있다. 건축주 부부가 예전 주말주택 건축 경험을 바탕으로 지은 통나무 기둥 & 보 공법 상주용 전원주택이다. 세라믹 사이딩과 징크로 마감한 모던하고 심플한 외관과 달리, 실내는 구조재인 통나무 기둥과 보, 도리를 그대로 노출해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살린 컨츄리 스타일이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 취재협조 통나무건축 목지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건축구조 통나무 Post & Beam(캐나다 방식) 대지면적 1,157.03㎡(350.00평) 건축면적 109.09㎡(33.00평) 건폐율 9.42% 연면적 161.98㎡(49.00평) 1층 109.09㎡(33.00평) 2층 52.89㎡(16.00평) 다락 56.19㎡(17.00평) 용적률 14.00% 설계기간 3개월 공사기간 3개월 건축비용 3.3㎡당 600만 원 설계 및 시공 통나무건축 목지가 010-7599-6332 blog.naver.com/howtolog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T18 세라믹 사이딩(고노시마) 데크 - 캔퍼스(하드우드) 내부마감 천장 - 도배, 레프파인 벽 - 도배 바닥 - 강화마루, 레프파인 계단 디딤판 - 레드파인 집성목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0 내단열 - 글라스울 R21 외단열 - 글라스울 R30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대림 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 벽난로, 필름난방 지형지세를 활용한 주택 배치 부부는 2005년에 양평군 강상면 대석리에 주말용으로 통나무 원형圓形 기둥·보 구조에다 2″×6″경량 목구조를 가미한 하이브리드 주택을 지은 바 있다. 그리고 10여 년간 주말마다 그곳에서 전원생활을 즐기다가 최근 남편의 은퇴 시점에 맞춰 이곳에 상주용 전원주택을 지은 것이다. 부부는 세월리 남한강행복마을의 어떤 매력에 빠져 정착한 것일까. “분양 소식을 접하고 처음 찾았을 때 남한강을 끼고 단지로 들어오는 길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또 멀리서 휘감아 들어온 남한강 물줄기가 단지 앞에서 머물다가 빠져나가는 형국이기에 풍수적으로 좋다는 얘기도 들었고요. 무엇보다 산과 강이 모두 바라보이고 햇살이 잘 들며 전원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에 주택을 짓고 싶었는데, 이 마을이 원하는 조건을 충족했어요.” 부부가 매입한 대지는 서쪽의 양자산과 동쪽의 남한강 사이에서 있는 서고동저西高東低 지세로, 대지에서 바라보면 개군산, 남한강, 주봉산, 양자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대지의 서쪽과 남쪽은 주택이 들어선 필지에 접하고, 북쪽에서 동쪽으로 푸른 숲이 감싸며, 단지 내 진입로는 동쪽으로 나 있다. 주택은 조망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산 비탈면과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북쪽으로 최대한 붙여서 배치했다. 레벨 차가 나는 전면 마당과 집터 간 경계는 조경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언덕 정원으로 꾸몄다. 이로써 푸른 언덕 위의 주택에선 가까이는 마당의 조경을, 멀리는 주변의 산과 강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고정관념을 깬 통나무주택의 변신 주택을 짓기 전 부부는 건축 구조에 대해 고민했다. 예전 주말주택은 통나무 기둥이 굵은 원형이라 중후한 느낌은 좋았지만, 외관이 다소 투박한 데다 실내 공간 활용 면에서 제약이 따랐기 때문이다. 부부는 그런데도 이번에 또 통나무주택을 지은 것이다. “3년간 다양한 구조를 알아봤는데, 그래도 오래 생활해온 통나무주택만한 게 없다고 생각했어요. 아쉬웠던 통나무 기둥이 최근 얇아지고 모양도 사각으로 가공하기에 원하는 스타일의 주택을 지을 수 있겠더라고요.” 부부는 주말주택 건축과 리모델링으로 인연을 맺은 목지가에 설계·시공을 맡겼다. 한 업체에 연이어 주택을 맡기기란 여간해선 쉽지 않은 일이다. “예전 집에서 불편함을 모르고 지냈고, 목지가는 무엇보다 저희가 원하는 스타일을 잘 알고 있었어요. 이번 집도 디자인이 잘 나왔는데, 특히 냉·난방비가 전보다 훨씬 적게 나와서 좋아요. 지난겨울 월평균 기름값 10만 원, 난로용 펠릿값 5~6만 원으로 실내 온도를 24℃로 유지하고 지냈으니까요.” 이 주택은 통나무 사각 기둥 사이에 경량 목구조재를 넣고, 그 사이 중공층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단열재를 충진했다. 여기에 단열과 기밀성이 좋은 독일식 시스템창을 적용했기에 자연 에너지 효율성이 높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 외관을 모던하고 세련되게 디자인하고 요즘 유행하는 징크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했기에 외부에선 통나무주택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지 않는 한 그 구조를 짐작할 수 없다. 서재를 활용한 공간 분리 이 주택은 수납공간 확보와 실별 공간 분리가 눈에 띈다. 복도를 기준으로 현관, 공용 화장실, 수납공간, 계단을 후면에, 주요 공간인 거실, 주방/식당, 서재를 전면에 배치한 구조다. 주차 공간이 있는 주택 후면 중간 부분의 현관으로 들어서 중문을 열면 먼저 복도와 마주한다. 복도 우측이 주방/식당, 수납공간이고, 좌측이 거실과 안방이다. 그리고 현관 앞에 내벽을 통해 복도를 만들어준 서재가 거실과 주방/식당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한다. 주택의 메인 공간인 거실에 마당과 주변 풍광을 한눈에 담아낸 큰 창호가 있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복도를 통해서, 또 서재에 대각선으로 낸 개구부를 통해서 연결된다. 아내는 “거실은 쉬는 공간이라 주방의 물소리나 딸그락거리는 소리가 소음이 될 수 있어 주방과 떨어뜨리고 서재를 가운데에 넣었다”며 “남편이 공부하거나 책을 보다가 두 공간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좋다”고 한다. 2층은 출가해 가정을 이룬 두 아들네 가족이 오면 머무르도록 계획한 공간이다. 1층 현관 옆 포겟도어를 열면 나오는 계단을 오르면 좌우로 고풍스럽게 꾸민 방과 미니 주방이 있다. 또, 마당을 바라보며 안쪽으로 들어서면 통나무주택의 매력을 발산하는 거실이 나온다. 천장을 박공구조에 맞춰 높이고 창을 크게 내 개방감이 들고 조망은 절정에 이른다. 그 한쪽에 터널 형태로 비밀의 공간처럼 디자인한 다락이 있다. 건축주는 앞마당을 넓게 계획해 조경을 갖추는 데 특히 신경을 썼다고 한다. “제가 정원에 관심이 많아 조경기능사 자격증을 땄어요. 이 기회를 통해 알게 된 지식으로 거실 앞을 데크, 꽃밭, 잔디 정원으로 구분하고, 정원에 소나무, 반송, 철쭉, 삼색 조팝, 등을 심고, 사초 정원도 만들고 싶어 핑크뮬리 같은 식물도 심었어요.” “금요일이면 유치원을 마치자마자 손주가 이곳에 와서 정원을 맘껏 뛰놀고, 텃밭에서 감자를 캐고, 개울에서 고기를 잡으면서 주말을 보내다 간다”는 부부. 지금 풍광 좋은 곳에 들어선 마당 예쁜 통나무주택에선 도심의 아파트에서 상상할 수 없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아름다운 추억이란 이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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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통나무주택_목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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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통나무주택] 남한강 모던 & 컨츄리 스타일
- 남한강 모던 & 컨츄리 스타일 통나무주택 마을 앞의 냇물이 너무 맑아서 달이 그냥 지나지 못하고 몸을 씻고 간다는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洗月里. 이곳 남한강행복마을 전원주택단지 최상단에 앉혀진 주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강과 산줄기를 굽어보고 있다. 건축주 부부가 예전 주말주택 건축 경험을 바탕으로 지은 통나무 기둥 & 보 공법 상주용 전원주택이다. 스타코플렉스와 징크로 마감한 모던하고 심플한 외관과 달리, 실내는 구조재인 통나무 기둥과 보, 도리를 그대로 노출해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살린 컨츄리 스타일이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통나무건축 목지가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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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통나무주택] 남한강 모던 & 컨츄리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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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단지_북한강 동연재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경기도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는 2017년 12월 14일 가평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 단지 내에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하고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 이광훈 드림사이트코리아 대표, 정태욱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장과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기관인 캐나다 천연자원부 및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드림사이트코리아 북한강 동연재는 총 154세대로 국내 최대 규모 세미패시브 목조주택단지이다. 현재 1단계(56세대)는 분양률 90%를 넘어 50세대가 이미 입주해 있으며, 2단계 61세대를 조성 중이다. 1단계 세미패시브 목조주택 건축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61세대 중 13세대를 목조주택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자립주택단지로 특화해 개발하기 위해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해 개관한 것이다. 시범주택은 에너지 효율등급 1, 2등급 각 1개 동으로 에너지자립주택의 기본 모델이다. 이를 위해 2017년 7월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수퍼-E 사무국과 기술 협력 약정을 맺고 캐나다에서 개발한 에너지자립 주택 공법인 넷제로Net Zero와 수퍼-이Super-E 주택 공법을 도입했다. 넷제로와 수퍼-E 주택은 독일식 패시브하우스를 목조주택에 특화해 캐나다에서 개발한 건축공법으로 국내 에너지 효율등급 기준으로 1, 2등급이다. 일반 목조주택에 비해 건축비가 3,000만∼5,500만 원이 더 들어가는 수퍼-E 주택과 넷제로 시범주택을 각 1동씩 건축해 에너지 효율 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수요자들이 에너지 효율에 따른 경제성과 건축비 수준을 감안해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실험용 주택이 아닌 분양주택으로 제로에너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샘플 주택을 개관한 것은 북한강 동연재가 국내 최초다. 시범주택의 에너지 효율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캐나다 수퍼-E 사무국에서 직접 파견한 에너지 컨설턴트의 3차에 걸친 까다로운 현장 실사와 인증 테스트를 거쳐 인증서를 교부받은 것은 물론, 한국에너지공단의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예비 인증 절차를 거쳐 1+등급을 인증받았다.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북한강 동연재는 지금까지 주택 분야에서 아파트 단지만 공급해왔던 우리 공사가 새로운 주거문화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범사업단지”라면서, “이 단지는 공기업이 사업 주체로 참여해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하는 최초의 단독주택단지로 앞으로 교외 주택건설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윌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는 축사를 통해 “최상의 에너지 효율 주택(수퍼-E 하우스)은 최고의 단열과 깨끗한 실내 공기, 그리고 환경을 보존하려는 방법들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 주택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안락성을 증가시키고 거주자에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북한강 동연재는 기존의 획일화된 아파트 주거문화를 탈피하는 수요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경기도시공사가 친환경시범단지를 조성해 주거 문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준공한 제로에너지 샘플주택은 경기도 에너지 비전 2030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집, 동연재 드림사이트코리아㈜ 이광훈 대표는 ‘북한강 동연재’의 뜻에 대해 “같은 동同에 그러할 연然으로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마을이란 뜻과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집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면서, “전원주택에서 생활하기를 소망하는 모든 분들이 자연에 가까이 가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다음은 동연재 입주 희망자를 위한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북한강 동연재는 여타 전원주택단지하고 무엇이 다른지 _ 전원(단독)주택단지에서 살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이 시행사에 대한 신뢰성이다. 전원주택단지를 개발하는 시행사들 대부분이 영세하다 보니 사업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 그러한 면에서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가 사업 주체로 참여해서 택지를 개발하고, 드림사이트코리아가 시행 및 주택 건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그뿐만 아니라 공공 부문이 참여함으로써 기존 전원주택단지와는 다르게 기반시설 수준이 상당히 높다. 어떤 주택들이 들어서는지 _ 1단계 50세대의 주택을 건축하면서 기술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1단계 주택은 기존 목조주택하고 다르게 아파트 대비 열효율이 2배 정도 높은 세미패시브하우스로 지어졌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안에는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은 캐나다에서 도입한 수퍼-E 하우스 기술과 제로에너지하우스 기술을 접목해 제로에너지하우스 시범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에너지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고 볼 수 있다. 주거지로서의 입지 여건은 어떤지 _ 북한강 동연재는 앞에 북한강과 남이섬이 자리하고 뒤에 산이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이다. 그러면서 야트막한 분지에 자리 잡고 있어 산속에 폭 안긴 듯한 편안한 입지다. 또한, 우리가 전원주택에서 살려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았다. 특히, 대중교통이나 생활 편의시설, 이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단절을 각오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에서 아주 드물게 전철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들어선 단지이면서 산과 강이 바로 옆에 있고,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이렇듯 북한강 동연재는 자연과 가장 가까이서 도시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다. 택지와 주택을 포함한 가격은 _ 북한강 동연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원주택단지로는 택지개발사업(달전도시개발구역)으로 조성된 곳이다. 일반 전원주택단지하고 다르게 기반시설이 충실하고, 택지 공급 면적에 도로와 녹지 같은 공유면적이 포함돼 있지 않다. 즉, 순수하게 등기 면적만 공급하고 있다. 그래서 택지 분양 단가가 일반 전원주택단지에 비해 조금 높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공유면적으로 빠지는 지분이 한 평도 없다는 점, 즉 순수하게 분양하는 택지만 놓고 보면 인근 택지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택지와 주택을 포함한 가격은 택지는 약 70평, 주택은 약 35평 기준으로 4억 원대 초반에서 중후반이다. 이 가격대는 서울의 34평 아파트 전세 가격보다 싼 가격이다. * ‘북한강 동연재’는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춘 단지로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이고 급행전철(ITX) 이용 시 용산역은 55분에, 청량리역은 40분에 도달한다. 또한, 남이섬과 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데다 남이섬선착장, 북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300m 거리에 있다. 여기에 2018년 1월 개통 예정인 설악IC-청평 연결 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 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20분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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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단지_북한강 동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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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10월호 발간
- CONTENTS 2020 OCTOBER Vol.259 SPECIAL FEATURE 전원주택과 아파트 사이, 타운하우스 코로나19로 비대면 집콕 생활이 자리 잡으며 전원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타운하우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아파트를 대신할 대안주택으로도 주목받기 시작한 타운하우스에 대해 꼭 알아둬야 할 핵심 정보와 전국 분양 정보를 한자리에 모았다. 066 타운하우스 핵심 정보074 특색있는 타운하우스080 전국 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90 요리사 아내를 위해 지은 집과 일터 춘천 요리가098 빼어난 풍경 확 트인 조망 옥천 주택106 오래된 농가주택의 세련된 변신 강화 정이 깃든 오리네114 풍요와 행복이 가득 양평 주택 행복정원HOUSE TREND 하우스 트렌드 122 코로나19와 주택의 변화 ARCHITECT CORNER 건축가가 들려주는 하우징 스토리 124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8 반쪽집_오신욱 건축가130 홍만식 건축가의 마당이 있는 집2 사랑방의 재탄생136 대자연 만끽하는 집 뉴질랜드 카랑가하케 하우스142 북한강 기슭에 지은 고요한 은신처 양평 주택150 채광 조망 통풍까지 다 잡은 제주도 몰소가158 온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 영양 주택166 튼튼하고 따뜻하고 디자인도 굿 김포 주택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72 클래스가 다른 클래식 휴休하우스178 별빛처럼 빛나는 천연 소재 화성 주택 인테리어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84 딩크족 부부의 삶에 맞춘 계단집_17평188 일터와 거주지 결합한 다목적 주택 199평형190 마음의 여유 마당과 중정 있는 집_39평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94 에이보 창호전시장 ‘방문’오픈196 정원 대문과 울타리200 작고 느린 해결책을 사용하라203 200평 수용, 환지로 돌아온 건 120평208 NEWS & ISSUE211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12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 당첨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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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10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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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9월호 발간 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9월호 목차2017 SEPTEMBER Vol. 222■SPECIAL FEATURE전원주택의 운치를 더하는 데크DECK데크는 주택의 안팎으로 연결돼 있으면서 바닥이 옥외로 노출된 공간을 말한다. 우리의 전통 공간 중 하나인 툇마루 또는 평상平床 등은 서양식 구조인 데크와 일맥상통한다. 데크는 실내 생활이 실외로 연장되는 곳으로 야외 모임 및 개인의 휴식 등 외부 거실 공간의 기능을 한다. 한편, 전원주택에는 아파트처럼 앞뒤 베란다가 없다 보니 데크를 빨래 건조대, 창고 등 다용도로 활용하기도 한다. 요즘에는 거실이나 주방뿐 아니라 실별로 데크를 두어 자연과 소통하는 추세다. 078 가족의 정이 흐르는 전원생활의 활력소 데크080 알쏭달쏭 데크 사촌 바로알기084 가족을 위한 데크, 자재 선정부터 신중히088 데크 디자인의 지평은 무한대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94 원형 무대로 꾸민 음악가의 집, 용인 더 아레나100 카페 분위기로 디자인한, 양평 중목구조 주택106 형제가 아버지에게 선물한, 포천 경량 목조주택112 ‘기성화 주택’으로 내 집 마련, 인천 경량 목조주택118 마니산기슭 가족의 안식처, 강화 ‘마리화원’124 처제·처남과 함께 사는 집, 대부도 경량 목조주택130 맑음, 햇살이 좋은 집, 세종 경량 목조주택136 행복을 더하는 집, 울산 경량 목조주택 ■ARCHITECT CORNER142 절제와 한옥 장식의 홈 스타일링, 양양 광경원光京院148 향후 임대수익 창출용 다가구주택, 용인 심정재心淨齋154 다가구 고정관념을 깬 채 나눔, 영종도 상가주택 Home & Garden162 알프스 소녀의 행복한 놀이터, 강화 ‘해오름힐링센터’한 시인은 이렇게 반문한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그래서 우리는 식물을 보며 위안을 얻는지도 모르겠다. ‘해오름힐링센터’의 정원지기가 식물을 가꾸는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다. 그래서일까? 정원에 서서 식물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정령처럼 나지막이 속삭이는 꽃들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흔들리고 바람과 비에 젖으며 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TOWNHOUSE REPORT166 저비용 고만족 전원주택 마련, 양평 오른카운티하우스산과 강이 빚어내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데다 여주-양평 중부고속도로에 이은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그리고 서울 송파-양평 민자고속도로 건설 확정 발표로 접근성이 한결 좋아진 양평은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이 곳곳에는 크고 작은 전원주택단지 개발이 한창이다. 그 가운데 한 곳이 개군면 상자포리 207-1에 위치한 ‘오른카운티하우스’다. ■HOUSING INFORMATIONARCHITECTURE DESIGN182 7×7-house _ 작고 작은 집186 42평 양방향의 경사지붕이 균형감을 주고 있는 주택REMODELING 172 1억으로 땅과 집 모두 장만한, 군위 전통 한옥 승혜원자재 가이드178 독일식 시스템창호 선택에 따른 특성 및 성능DESIGN POINT 180 화장실, 사용 목적에 맞는 공간 구성을기업 르포194 경량 목조주택 이론·실무교육에서 취업까지, 한솔인테리어기술교육학원 MATERIAL FIELD188 방충․방범은 기본, 안전사고 예방까지, ㈜러브하우징은 ‘윈캡스WINCAPS’190 24시간 신선한 공기를 마신다, 열 회수율 90%, ‘MFH System’․Profi-air192 원목 방화 현관문 타지아나TAJIANA 196 NEWS & ISSUE160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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