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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은 풍경에 다시 그린 수묵화 광양 어울린
- 윤춘섭, 정은녀 부부는 두 번째 집을 지었다. 첫 번째 집에 이어 이번에도 성공작이다. 여유가 넘쳐 두 번이나 집을 지은 게 아니다. 어쩌다 도시로 회귀했지만, 바람에 밀려오는 숲의 향과 흙 내음, 청량한 새소리가 그리워 다시 돌아간 것이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그린홈예진 HOUSE NOTE DATA 위치 전남 광양시 옥룡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 건축구조 경량 스틸구조 대지면적 496.00㎡(150.04평) 건축면적 100.22㎡(30.32평) 건폐율 20.21% 연면적 144.56㎡(43.73평) 1층 96.02㎡(29.05평) 2층 48.54㎡(14.68평) 용적률 29.15% 설계기간 2019년 3월~5월 공사기간 2019년 5월~8월 설계 최부용갤러리하우스 010-4575-8231 www.bychouse.kr 시공 그린홈예진 1833-4956 www.yejinhouse.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포스맥(포스코) 벽 - 스타코(서부스타코), 세라믹 사이딩(삼익산업) 데크 - 고흥석(㈜제일스톤)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 진)단열재 지붕 - T50 비드법 보온판 2종1호(네오폴) 외벽 - T100 비드법 보온판 2종1호(네오폴)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단조창호 47㎜ 1등급 3중유리(엔썸 케멀링)현관 성우스타게이트 디자이어주요조명 비춤라이팅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산책로에서 본 주택과 주변 풍광. 옥룡사지는 도선국사가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백운산 자락에 세운 옥룡사 절터다. 1000년 세월 속에 흔적만 남았지만, 동백이 피고 지는 계절이면 아름다운 꽃길이 열려 찾는 이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곳에서 걸어서 30분 거리에 도선국사마을이 있다. 건축주 부부는 지난해 도선국사와 인연이 깊은 이 마을에 자리 잡았다. 그리고 한적한 날이면, 옥룡사지까지 기분 좋은 산책을 즐긴다. 화이트 톤으로 밝게 꾸민 느낌이 잘 살도록 현관과 중문을 블랙으로 설정했다.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거실 천장에 리듬감, 볼륨감을 주고자 2단 구조의 다층 천장으로 계획했다. 조명으로 더욱 입체감을 살렸다. 단순한 타일 소재 하나로 산뜻하고 세련된 공간을 연출했다. 물건을 보관하고 활동이 편하도록 넓게 준비한 다용도실. 바닥에 타일을 깔고 물매를 둬 깔끔하게 관리하게 했다. 외부 시선을 걱정할 필요 없는 곳이라 안방 창을 크게 내 멋진 풍경을 끌어들였다. 조망이 뛰어나 수면시간 외에도 휴식을 위해 안방을 즐겨 사용한다. 폭이 좁은 세로 타일로 벽을 마감해 깊이감을 줬다. 잊을 수 없는 전원생활의 맛건축주 부부는 두 번째 전원생활을 시작했다.“전원생활을 2011년에 처음 시작했어요. 여기서 가까운 마을에서 6년간 살다가 이런저런 일 때문에 다시 광양 시내로 들어가 아파트에서 살게 됐어요. 예전에 아파트에서만 살 때는 몰랐는데, 전원생활을 맛보고 나니 아파트는 답답해서 1년을 버티지 못하겠더라고요. 생기 넘치던 남편도 의욕 없이 늘 TV만 보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웠고, 저 역시 전원생활이 너무 그리워 다시 돌아가기로 하고 집터를 알아봤어요.” 바람에 바삭거리는 풀잎 소리, 아침저녁으로 청량하게 울리는 새소리, 비 오는 날이면 코끝을 자극하는 흙 내음이 그리웠던 부부는 도선국사마을에 고구마순을 사러 왔다가 풍경에 반했다. 수소문 끝에 마을 안쪽에 빈집을 찾았다. 집을 한 번 지어봤기 때문에, 이번엔 직접 수선해보려고 했다. “전에 살던 집은 남편이 직접 돌담을 쌓아 ‘봉강산성’이라고 이름을 지었어요. 정원도 보는 사람들 모두 예쁘다고 할 정도로 잘 가꿨죠. 손재주가 좋아 집을 수선해도 믿고 맡길 수 있었어요. 그런데 앞마당과 뒷마당을 활용하려다 보니 집 위치가 좋지 않아 결국 다시 짓기로 마음먹은 거죠.” 두 번째 주택은 첫 번째 주택을 지은 그린홈예진에 맡겼다. 다른 곳은 고민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기존 주택을 짓고 결로와 곰팡이 등 사소한 문제 없이 6년간 살면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예전 집에 살 때 공사하고 3년이 지난 시점에 하수구가 막혀 혹시나 하고 그린홈예진에 연락했어요. 대표님이 바로 오시더라고요. 알고 보니 집 문제가 아니고 동네 하수구가 문제였던 건데, 사소한 문제도 허투루 흘려듣지 않고 해결해 주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계단실을 별도로 만들지 않고 복도 일부처럼 한 공간에 담았다. 계단 하부엔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계단을 올라오면 가족실이다. 주택 앞뒤로 멋진 풍경이 펼쳐져 창을 넓게 계획했다. 2층 복도 시원한 느낌으로 연출한 2층 방. 서재 겸 게스트룸으로 사용하는 2층 방. 베란다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바람을 쐬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릴 것만 같다. 깔끔한 느낌으로 1층 욕실과 통일감을 준 2층 욕실. 준비 없이 진행, 결과는 만족준비과정은 처음보다 수월했다. 집을 지어봤기 때문에 따로 알아볼 건 없었고, 꼼꼼한 남편과 의견 충돌 없이 손발을 맞춰본 박 소장이 다시 맡아주기로 해서다. 예전에 살면서 불편했던 점들만 보완해 또다시 바라던 전원생활을 준비했다. 북쪽에는 백운산이 동서 쪽은 산맥이 겹겹이 둘러싼 주택은 마을이 내려다보이고 먼 곳까지 시원하게 시야가 열린 남동향으로 앉혔다. 입면은 흰색 바탕에 검은색을 포인트를 줘 계조에 의한 입체감을 더욱 분명하게 했다. 산맥을 닮은 지붕선과 요소요소 돌출시킨 디자인은 보는 내내 지루함을 달래준다. 실내 공간은 풍경을 끌어들이는 게 주요 계획이었다. 특히, 이웃보다 주택 위치가 높아 1층에서도 충분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이점을 살려 1층에 배치한 안방에 전면창을 설치함으로써 자연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강조했다. 전체 인테리어는 단순함 때문에 밋밋해 보이지 않도록 천장에 볼륨감을 주고 조명으로 그림자를 만들어 리듬감을 살렸다. 아내와 박 소장은 예전 주택을 지을 때부터 호흡이 잘 맞아 수월하게 실내 마감을 진행했다. “인테리어 감각이나 취향이 저랑 잘 맞아 이번에는 무조건 소장님을 믿고 맡겼어요. 벽지나 타일은 종류가 많아 적당한 걸 찾기 어려운데, 이 부분도 박 소장님이 마음에 드는 몇몇 디자인만 추려서 쉽게 선택했어요. 주위에서 집을 지은 몇몇 지인들은 업체와 트러블 때문에 ‘ 속앓이’를 했다는데, 우리는 모든 걸 일사천리로 편하게 진행하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았어요.” 깔끔한 모던 스타일로 디자인한 입면. 주택에 마련한 텃밭을 지나면 산책로와 연결된다. 산책로에서 바라본 주택 측면. 매스 조합과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보여준다. 남편 윤춘섭 씨는 비가 잠시 멈추자 마당을 거닐었다. 무언가 줍고 정리한다. 쉴 새 없이 오가고 손을 바삐 움직인다. 그렇게 텃밭이 만들어지고 집 뒤 산책길이 만들어졌다. 견고하게 쌓은 돌담은 그의 바쁜 일상이 이뤄낸 성과다. 남편이 집을 가꾸고 살핀다면, 아내 정은녀 씨는 도선국사마을 사무장을 맡아 체험을 위해 마을을 찾는 이들과 프로그램을 관리하며 마을을 돌본다. 비가 몰고 온 안개가 능선에 걸쳐 아름다운 수묵화를 그려내듯, 부부는 아름다운 마을에 안착해 자신들만의 꿈같은 삶의 풍경을 그려가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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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은 풍경에 다시 그린 수묵화 광양 어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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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에 효율적인 원주 워라밸 하우스
- 서곡리 주택은 일상과 업무를 위한 공간이다. 프로그래머인 건축주가 아내와 함께 꿈에 그리던 단독주택을 지은 것이다. 대지 위치는 업무에 집중하기 좋은 조용한 시골 마을을 선택했다. 외관은 단정하고 실내는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세로로 긴 창은 작업 공간에 밝은 빛을 끌어들이고 계단실 시선을 밖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HOUSE NOTEDATA위치 강원 원주시 판부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534.00㎡(161.53평)건축면적 103.48㎡(31.30평)건폐율 19.38%연면적 167.42㎡(50.64평) 1층 87.91㎡(26.59평) 2층 79.51㎡(24.05평)용적률 31.35%설계기간 2019년 6월~8월공사기간 2019년 10월~2020년 1월설계 및 시공 라온하우징 1577-4776 www.raonhousing.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기와(테릴기와 로만XL) 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고급 천장지(LG하우시스) 벽 - 페인트(벤자민무어), 벽지(LG하우시스) 바닥 - 원목마루(동화자연마루)단열재 지붕 - R37 글라스울(존스맨빌) 외벽 - R16 글라스울(존스맨빌)+105T 비드법 보온판 내벽 - R30 글라스울(존스맨빌)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정풍우드) 난간 - 주문제작창호 2중유리 시스템창호(프라임)현관 갤럭시 블랙(커널시스텍)주요조명 LED주방가구 리바트 L-CLASS/100G-라이트스톤위생기구 계림요업난방기구 경동나비엔 안경점을 운영하던 서민석 씨는 우연한 기회에 프로그래머 길을 걷게 됐다. 업무 때문에 회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던 그는 어느 날 가족과의 관계가 소홀해진 것을 느꼈다. 일보다 가족을 우선으로 생각해 프리랜서로 전향하고 집에서 작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장소만 바뀌었을 뿐 일상에 큰 변화는 없었다. 그때부터 좋은 집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예전부터 아파트를 벗어나고 싶은 생각을 했어요. 아내도 같은 생각을 했죠.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회사에 얽매이지 않으니 우리가 생각했던 좋은 집을 짓기로 한 거죠” 부부는 추억이 쌓이는 전원생활을 기대하며 집짓기 계획을 세웠다. “대지는 지인에게 교통 편도 좋고 시내에서 가까운 조용한 시골 마을을 소개받았어요. 입지 조건이 더 좋은 택지지구도 많았지만,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이곳을 선택했어요.” 부정형 대지는 서쪽에 진입로를 두고 남쪽으로 백운산 자락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북쪽으로 시원하게 시야가 열렸지만, 산을 좋아하고 충분한 채광을 끌어들이기 위해 남향 주택으로 계획했다. 외부에서 진입할 때 먼저 대면하는 뒷면은 현관을 돌출시킨 뒤 상부에 작은 모임지붕을 얹고 엔티크한 벽등을 설치해 표정을 귀엽게 연출했다. 전체 느낌은 단정한 입면에 아이보리색 마감재로 통일해 따뜻하고 포근하다. 모임지붕을 얹은 현관은 주택 후면으로 진입할 때 귀여운 인상을 보여준다. 흰색 바탕에 검은색으로 포인트 준 현관. 신발장 반대편에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게 벤치를 마련하고 채광을 고려해 작은 창문도 냈다. 인테리어 담당자는 고급스러운 조명을 사용해 현관의 의미를 다르게 해석하려고 했다. 조용하고 간결하게 꾸민 작업 공간. 위아래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책상을 배치해 앉거나 서서 작업할 수 있게 했다. 계단실은 개방감을 주고 환하게 채광을 끌어들이기 위해 계단까지 오픈형으로 계획했다. 일상과 업무 더한 유연한 평면계획 설계, 시공 업체는 이웃에게 소개받았다. “집을 지어본 이웃에게 자문을 구했어요. 10년 전에 지은 집이 아직도 문제없고 만족스럽다면서 라온하우징을 소개해 줬어요. 아직도 불편한 게 생기면 도와주러 온다는 말에 시공사로 선택했죠.” 재택근무에 어울리는 효율적인 공간을 바라던 건축주 의견에 따라 설계 담당자는 기존 설계 방식에서 벗어나 업무와 일상을 유연하게 연결하는 평면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 콘셉트는 열린 공간으로 방향을 잡았다. 업무 공간은 1층에 배치하고 주요 실과의 관계를 연결한 뒤 사적 공간을 2층에 구성했다. 모던하고 깔끔하게 연출한 주방. 공간 분리를 위해 리바트 주방팀과 인테리어팀이 협업해 디자인 파티션을 제작했다. 파티션은 비안코 수입 타일과 금속 파티션으로 작은 수납공간을 만들어 외출 시 간단한 수납 역할도 한다. 현관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작업 공간, 왼쪽에 주방이 있다. 일하면서 쉴 때 틈틈이 바처럼 이용하도록 주방을 작업 공간과 마주 보게 계획한 것이다. 가운데 있는 현관 중문은 유리(워터 큐브)를 사용해 최대한 높게 만들어 개방감을 주면서 답답하지 않게 표현했다. 욕실은 행복감을 주는 콘셉트로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디자인 슬라이딩 도어로 오픈된 느낌을 강조한 1층 욕실. 남향에 배치해 밝은 빛을 끌어들인 거실은 작업에 방해되는 요소인 TV를 설치하지 않고 안락의자만 배치했다. 조만간 다목적 테이블을 배치해 식사와 취미,?휴식 등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할 공간이다. 현관 앞에서 보면 1층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입구 오른쪽에 주방, 왼쪽 계단실 아래에 업무 공간이 있다. 일하다 쉬는 시간에는 주방을 바처럼 이용하도록 마주 보게 배치한 것이다. 2층까지 오픈한 계단실은 업무 공간을 겸하기 때문에 답답하지 않게 계단실 벽을 없애고 오픈형 철재 계단을 설치했다. 계단 하중을 받쳐야 하는 구조 문제는 주요 부위에 공학 목재를 사용해 해결했다. 여기에 원형 파이프를 난간에 적용해 부드러운 느낌을 가미하고 계단실 한쪽 벽면에 탄화목으로 세련된 느낌과 무게감을 더한 아트월을 제작해 시각적인 효과를 강조하면서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연출했다. T자 형태로 구성한 2층 복도. 아래층 보이드 void 따라 난간을 설치해 시각적 개방감을 주면서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녀 취향에 맞게 시원한 하늘색과 파란색으로 마감했다. 또 하나의 작은방은 화이트로 마감했다. 우아하고 안락하게 꾸민 안방. 인테리어 설계 시 가구와 조명을 프렌치 디자인으로 연출했다. 침대 뒤편은 웨일스 코팅으로 클래식하게 처리하고 협탁 위에 스탠드를 배치해 아늑한 느낌을 살렸다. 파우더룸과 욕실, 드레스룸을 2층 복도 중간에 집중시켜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세면대 쪽은 흰색 톤에 금색으로 포인트 디자인하고 수납장은 차분한 회색 톤에 검은색 손잡이로 포인트 넣었다. 안방 앞에 배치한 베란다는 폴딩도어를 설치해 추운 날씨에도 풍경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주방과 일체형으로 계획한 거실은 업무를 방해하는 요소인 TV를 설치하지 않고, 다목적 테이블과 안락의자만 배치해 휴식과 취미를 즐기는 공간이다. 2층은 정제된 프렌치 스타일 웨일스 코팅으로 리듬감 있게 디자인해 지루하지 않으면서 편안하다. 긴 복도를 기준으로 안방과 자녀 방을 좌우로 분리하고 부속실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동선이 편리하다. “아파트와 비교할 수 없는 편리함과 아늑함을 얻었다”는 건축주는 이 주택이 가족의 추억으로 다져질 ‘좋은 집’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새로운 삶을 누릴 여유와 일상이 켜켜이 쌓일 시간만이 남았다. 아치로 제작한 포치 기둥은 거리에 따라 색다른 조형미를 선사한다. 단순한 사각형 매스 조합으로 깔끔하게 입면을 구성하고 자연스럽게 포치까지 확보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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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에 효율적인 원주 워라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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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컨테이너하우스 ‘해와 달의 집’
- 산속에서 흩날리는 눈처럼 가벼워 보이는 하얀 옷을 두른 듯한 컨테이너하우스를 만났다. 언뜻 소소하고 꾸밈이 없는 카페처럼 보이지만, 은퇴한 부부 단둘이 사는 살림집이다. 가까이 다가가자 남편이 잰걸음으로 나온다. 수더분한 옷차림에 입김을 내뿜으며 환한 미소로 반긴다. 서울 생활을 접고 자연을 누리기 위해 아내와 산골에 터를 잡았다고 한다.글 백홍기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디자인그룹태드 HOUSE NOTEDATA위치 경남 함양군 백전면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철골조대지면적 660.00㎡(199.64평)건축면적 75.80㎡(22.92평)건폐율 11.48%연면적 75.80㎡(22.92평)용적률 11.48%공사기간 2018년 10월~12월설계 디자인그룹태드, 전원건축건축사사무소시공 디자인그룹태드 031-574-1122 http://designgrouptad.com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컨테이너 구조 벽 - 컨테이너 구조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화마루단열재 지붕 - 폴리우레탄 폼 DYF-024 중단열 - 폴리우레탄 폼 DYF-024 내단열 - 50T 난연 비드법 보온판(EPS)창호 시스템창호(KCC_BR85)현관문 T71 알루미늄 도어(원진시스템창호)주요조명 시스템등(SG), 간접등(자체 제작)주방가구 자체 제작(싱크대 상판 대리석_LG)위생기구 대림 CC720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대성셀틱) 함양군에서 서쪽으로 남강의 지류를 따라 10여 분 달리면 백전면이다. 이곳에서 다리를 건너 산과 들, 논밭이 펼쳐진 길을 따라 10여 분 더 달리면 아담한 산골 마을이 나온다. 백운산에서 가지를 친 해발 500m 봉화산자락에 자리한 마을로, 손으로 꼽을 만큼 적은 주택이 옹기종기 흩어져 있다. 마을 안으로 한걸음 더 들어서면 좁고 가파른 산길을 따라 계단식으로 집터를 조성한 작은 전원마을단지가 펼쳐진다. 컨테이너하우스는 최상단에서 고즈넉한 마을과 첩첩한 산들을 굽어보고 있다. 원주민이 터를 잡은 아랫마을에서 뚝 떨어진 데다 단지 최상단 인적이 매우 드문 곳에 자리하기에 한적함보다 오히려 고적감이 흐를 정도다.대지는 백운산을 바라보는 북향이며, 남쪽과 동쪽은 태양의 움직임을 가릴 만큼 높은 산들에 둘러싸여 있다. 서쪽은 도로를 경계로 급격하게 지대가 낮아지고, 그 뒤로 울창한 숲이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북동향으로 살짝 틀어진 대지는 좌우로 긴 직사각형이며, 앞뒤로 나대지가 있다. 대지 간 레벨 차는 4m에 달하는 데다 이웃 간에 단층만 짓기로 약속해 조망을 가릴 걱정은 없다. 봉화산자락에 폭 안기어 있는 해와 달의 집 오지에서 단순하고 검소한 삶 찾아부부가 탈서울 전원행을 꿈꾼 이유는 무엇일까.“저희는 2005년 서울에서 사업할 때부터 여러 곳의 귀농학교에 다니면서 전원생활을 준비했어요. 아이들이 독립할 수 있는 시기에 맞춰 서서히 사업을 정리하며 서울을 떠날 채비를 한 거예요. 시골에서 간편하고 가벼운 삶을 살고 싶었고, 또 한편으로 아이들이 시집간 후에도 남편이랑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올 수 있는 시골 외갓집을 만들어주려고요.”전원주택 입지를 정할 때, 대부분 기존에 살던 도시에서의 접근성, 쾌적한 자연환경, 그리고 생활 편의시설과 사회 기반시설 등을 두루 살핀다. 하지만 부부는 도시의 문명과 단절하듯 심심산골에 터를 잡았다.“전원행을 준비할 당시부터 원시 상태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녔어요. 이곳은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찾았는데, 숲에 둘러싸인 데다 백두대간이 펼쳐진 첩첩한 풍경이 마음에 들었어요. ‘불편한 오지에서 어떻게 사느냐’며 주위에서 만류하기도 했죠. 자연이 좋아 산골에서 살기로 한 만큼 그만한 불편함을 감수해야죠. 모든 걸 다 얻을 순 없으니까요.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사느냐, 그 차이입니다.” 입구에 계단과 경사로 사이에 비를 막는 작은 포치를 뒀다. 현관 전면에 마당을 향한 넓은 고정창을 달아 집 안에 들어서도 자연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현관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주방/식당과 다용도실, 욕실로 향한다. 심플라이프를 계획한 부부는 주택도 소규모로 계획했다. 대지 200평에 약 20평의 주택을 짓고, 나머지 넓은 땅을 마당과 텃밭으로 활용하며 자연을 누리는 자연인의 삶을 바랐다.“심플라이프에 어울리는 작고 단순한 주택을 생각하면서 가파르고 좁은 도로를 고려해 시공이 간단한 구조를 찾았어요. 디자인은 아내가 좋아하는 카페 분위기였으면 했죠. 그러다 보니 컨테이너하우스라면, 저희가 원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할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여러 업체를 둘러보다 꼼꼼한 기술과 감성이 충만한 디자인에 끌려 디자인그룹태드(이하 태드)에 설계와 시공을 의뢰했습니다.”태드의 컨테이너하우스는 크게 두 가지다. 내수용보다 철판이 두껍고 구조가 튼튼한 수출용 컨테이너를 사용하는 주택과 컨테이너 제작용 철판으로 용도에 맞게 주문 제작하는 주택이다. 함양주택은 실내 폭을 넓히고 단열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벽체 두께를 늘린 주문 제작형 컨테이너하우스다.일반 컨테이너는 폭이 약 2300㎜다. ‘해와 달의 집’ 명판을 단 이 주택은 주방가구를 설치하고 나면 자녀들이 왔을 때 다소 불편할 것 같아 폭을 3600㎜로 늘렸다. 단열은 중부지역 단열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지붕은 135㎜, 벽체는 85㎜로 두께를 늘린 뒤 내부에 경질우레탄폼을 충진하고 내벽에 50T 난연 비드법 보온판을 덧댔다. 채광을 고려해 마당이 있는 남향으로 넓은 창호를 설치했다. 반대편에 가로로 긴 창을 달아 파노라마 사진 같은 풍경을 감상하도록 설계한 주방/식당 주방/식당 앞에 넓은 데크를 설치해 바비큐 파티는 물론 아이들에겐 작은 놀이터가 된다. 따뜻한 주거 공간 품은 컨테이너하우스부부는 간단하고 깔끔하며 편안한 쉼이 있는 공간을 담은 컨테이너하우스를 경치가 빼어난 북향으로 앉히고자 했다. 건축주 요구에 태드 측은 “먼저 집터가 높은 산 중턱에 있어 기후 변화가 심하고 기온이 낮아 남향 배치가 절실했다”며 “집 안에 햇볕을 담고 따뜻한 공기가 오래 머물도록 아늑한 마당이 있는 남향 주택을 권하고, 풍경을 등지고 주택을 앉힌 대신 백두대간의 사계절을 감상하도록 액자 같은 창을 내는 방법을 제안했다”고 한다.건축주는 태드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컨테이너하우스를 북동쪽 경계선과 도로에 붙여 넓은 마당을 확보한 남향으로 앉혔다. 구조는 간단한 ‘ㄱ’자로 동선을 간결하게 가져가면서 마당을 품도록 했다. 본체를 설치하는 동안 창고 겸 게스트룸으로 활용할 별채를 추가해 최종으로 한쪽이 짧은 ‘T’자 형태가 됐다. 작은 테라스를 둔 주방/식당 옆 작은방 현관 우측에 배치한 안방으로 마당을 향해 창을 계획해 손주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바닥은 넓은 타일을, 벽은 작은 타일을 세로로 붙여 깔끔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분위기로 연출한 욕실 입면은 컨테이너 패널을 노출한 모던 빈티지 스타일로 굳고 단단함을 강조했다. 단순한 선과 면을 이루는 외부에 흰색만 입혀 표정이 깔끔하고 시원하다. 인테리어는 컨테이너라는 찬 느낌이 들지 않도록 자작나무 합판을 사용해 온화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집 안의 중심인 주방 겸 거실을 중심부에 배치하고 통유리를 설치해 자연의 속도를 느끼게 했다. 특히, 거실 창으로 외부 공간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개방감이 들고, 외부에서 들여다보면 적절한 균형으로 비례감이 돋보인다. ‘ㄱ’자 양 끝에 배치한 방은 낮과 밤의 경계에 있어 시시각각 다른 느낌을 제공한다. 지인이 방문했을 때를 대비해 앞마당에 추가로 설치한 게스트룸 ‘해와 달의 집’은 부부가 밝고 따스한 햇볕을 느끼고 달빛에 취한 삶을 누려보자는 의미로 붙였다고 한다. 그리고 부부는 그 의미를 충실하게 실천하고 있다. 작은방 테라스. 일반 컨테이너보다 폭을 넓게 3600㎜로 맞춤 제작했다. 도로에서 보면 카페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대지 간 레벨 차가 4m에 달하며, 이웃 간 단층만 짓기로 해 향후에도 조망권을 해칠 걱정이 없다. 디자인그룹태드 시공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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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컨테이너하우스 ‘해와 달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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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건강한 주택의 멋진 하모니 광양 목구조 황토집
- 먼저 엄청난 규모에 놀라게 되는 황토집이다. 입구에서 쉽사리 감을 잡을 수 없는 부지 규모는 대문을 들어서면서 입이 벌어지게 만든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다. 단을 낮춰 조성한 관리동 면적 또한 상당해 이 둘을 전부 합치면 자그마치 1만 550.0㎡(3500.0평)에 달한다. 주택 위엄도 상당하다. 264.0㎡(80.0평)라는 크기도 그렇지만 백운산을 마주하고 마을이 눈앞으로 펼쳐지는 전경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삼면이 백운산으로 둘러싸인 주택은 경관이 훌륭하다. 건축정보위치 전남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건축형태 복층 목구조 황토집부지면적 1만 550.0㎡(3500.0평)건축면적 264.0㎡(80.0평)외벽재 점토벽돌내벽재 게르마늄 황토벽돌+한지지붕재 점토 기와(프랑스 모니어)바닥재 강화마루(벨기에 퀵스텝), 게르마늄 황토식수 공급 지하수난방형태 구들, 기름보일러, 심야전기, 벽난로설계 아키랜드 강현룡 건축사시공 게르마늄 황토집 010-3830-8500 정면도 / 우측면도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인 주택인지 가늠이 쉽지 않다. 부지면적 1만 550.0㎡(3500.0평), 건축면적 264.0㎡(80.0평)다. 엄청난 돈을 들이면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광양 주택은 건축주가 3년에 걸쳐 부지를 조성했다. 건축 박람회에서 게르마늄 황토집 최을용 지사장을 만나 건축을 의뢰하고는 한동안 잠잠했던 건축주였다. 그로부터 일 년 후 최 지사장을 찾아 "집을 지으려면 땅을 봐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현재의 부지로 그를 안내했다. 최 대표는 "그냥 산이었어요. 한참을 숲속을 헤치더니 '여기다 지을 겁니다'하는데 사실 반신반의했었지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 넓은 땅을 다지는 데에만 엄청난 돈이 필요할 것인데 과연 가능할까 하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 일이 있은 지 3년 후 다시 찾아왔어요. '준비됐으니 집을 지어달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가봤더니 깜짝 놀랐어요." 숲이 우거졌던 곳이 말끔히 정리돼 있었고 주택이 올라갈 곳을 제외하고 어느 정도 정원도 마련돼 있었다고 한다. 건축주는 3년 동안 땅을 가꿨다. 중장비가 필요한 일은 어쩔 수 없이 사람을 부려 해결했지만 정원과 같이 자신의 손이 필요한 곳은 직접 진행했다. 업체에 맡기지 않고 마음에 드는 나무를 고르고 정원 용품을 고르고 연못을 조성하고 잔디를 까는 데 긴 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대문에서 주택에 이르는 길이 괘나 멀다. 우측 아래로는 관리동과 그에 딸린 정원이 자리 잡고 있다. 건축주는 나무가 빼곡히 우거졌던 이곳을 3년여에 걸쳐 다듬어 정원을 조성했다. 정성이 가득한 정원이다 모든 정원수와 조형물은 건축주가 직접 마련한 것이다. 관리동에도 작은 연못을 뒀다. 멀리 본채가 보인다. 주택 우측에 놓인 인공 계곡. 백운산에서 내려온 물을 끌어다 조성했다. 부지 규모에 놀라고 주택 규모에 또 놀라옥룡면 추산리는 전라남도에서 지리산 노고단 다음으로 높은 백운산(해발 1218m)이 주위를 감싸 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특히 주택이 들어선 곳은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전원주택 명당으로 일찌감치 소문이 자자했다. 이러한 곳에 11550.0㎡(3500.0평) 땅을 구입하기가 여간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건축주가 이를 마다하지 않은 이유는 평생 살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목조주택으로 지을까도 고민했다가 황토집으로 결정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조금 더 건강한 집에서 살고 싶었고 그래서 이왕이면 게르마늄이 함유돼 기능성과 건강성이 뛰어난 재료를 쓰는 게르마늄 황토집에 시공을 맡기기로 했다. 백운산을 정면에 둔 주택은 드러난 규모가 말해주듯 멀리서도 풍채가 대단하다. 무게감이 전해지는 레드 조약돌로 외벽을 마감하고 기와로 지붕을 덮은 까닭에 풍채는 더욱 살아났다. 대문에서 한참을 걸어야 주택이다. 해가 드는 곳으로 좌향을 잡고 돌출한 거실은 외형미를 살리는 한편 전면에 큰 창을 놓아 채광과 단열에 신경 쓴 모습이다. 부지는 주택이 들어선 상부와 관리동이 놓인 하부로 나뉜다. 계단을 만들어 두 부지를 연결했으며 각각 연못을 조성하고 여러 정원수와 용품을 놓아 풍성하면서 화려한 정원이 탄생했다. 크고 낮은 소나무가 곳곳에 자리하고 주택 정원에는 백운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이용해 작은 인공 폭포를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주택 너머 낮은 언덕을 내려가면 역시 넓게 조성한 텃밭이 자리한다. 전면으로 큰 창을 여럿 내 채광과 조망에 신경 쓴 1층 거실로 2층에서도 터놓아 저 멀리 백운산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구들을 놓은 안방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난다. 안방에 딸린 욕실, 월풀 욕조 우측이 샤워실이다. / 안방에서 본 모습으로 저 멀리 있는 것이 주방/식당이다. 가사 편의를 위해 현대식으로 꾸민 주방/식당 1층 평면도 깔끔하고 불편하지 않은 황토집외부에서 느낀 규모 감 내부에서도 전해진다. 각 실을 크게 놓아 어디에서도 좁은 느낌이 들지 않고 창 역시 시원시원하게 설치해 개방감도 좋다. 거실, 안방, 주방/식당, 욕실 등으로 1층을 구성하고 넉넉한 규모를 자랑하듯 2층에도 큰 거실과 방, 간이식당 등을 놓아 생활의 편의를 도왔다. 내부에서 보이는 특징은 1층과 2층 거실이다. 같은 크기, 다각형의 같은 모양으로 돌출한 두 거실은 규모도 규모거니와 편안하고 절제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황토집답게 튀지 않으면서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일품으로 한지로 내벽을 마감한 덕이 컸다. 주방/식당과 욕실은 현대인의 생활에 맞게 편리하게 마련했다. 깔끔한 이미지를 내도록 타일을 마감재로 쓰고 최신 주방 가전과 욕실 자재를 사용함으로써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 것이다. 2층 거실로 1층과 마찬가지로 큰 창을 내고 앞으로는 넓은 발코니를 둬 전망을 감상하고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활용한다. 거실 우측에 놓인 2층 주방 2층 평면도 본채 정원에서 본 관리동으로 역시 넓은 정원을 안고 정자까지 두고 있다. 대문에서 본채를 지나면 아래로 텃밭이 자리한다. 텃밭에서 본 본채 관리동과 본채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좋은 황토집의 변신이 눈부시다. 광양 주택에서 보듯 투박하고 불편하고 촌스럽다는 것은 이제 다 지난 말이다. 어떤 자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현대 건축 공법으로 지은 주택 못지않은 편리함과 내구성을 지니게 됐다. 시공을 맡은 게르마늄 황토집 최을용 지사장은 "자재와 공법의 발달로 모던한 스타일의 황토집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요. 이전에는 나이 지긋한 사람이 주로 찾았지만 이곳 광양 주택 건축주도 그렇고 점점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지요. 불편하지 않은 황토집을 짓기 위해서는 어떤 자재로 어떻게 시공하느냐가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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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건강한 주택의 멋진 하모니 광양 목구조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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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목조주택, 노년의 행복을 위한 보금자리
- 삽살개가 반갑게 꼬리를 흔들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건축주는 직접 재배한 힐링 푸드라며 시원한 아로니아 차를 한 잔 건넨다. 파라솔 아래 그늘에서 차를 마시며 산 밑에 자리 잡은 마을을 내려다보니 고됐던 하루가 씻겨가는 듯하다. 글과 사진 김경한 기자 HOUSE NOTE●DATA위치 충북 단양군 적성면 상2리건축구조 경량목구조용도 보존관리지역대지면적 660.00㎡(200.00평)건폐율 22.42% 용적률 22.42%건축면적 148.00㎡(44.85평)연면적 148.00㎡(44.85평) 단층 148.00㎡(44.85평)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3개월공사비용 1억 8,000만 원설계 및 시공 준건(주) 건축주는 금수산 자락이 굽이굽이 펼쳐진 이곳에 반해 가족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데크 위 벤치에 앉아 주변 경치를 감상하다 보면 마치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 넋을 놓고 보게 된다. 퇴계 이황은 단양 군수 시절, 원래 백운산이었던 이 산이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주 아름답다는 의미로 금수산이라고 개칭했을 정도다. 어디 그뿐이랴. 단양 금수산 옹달샘은 단양군청에서 ‘먹는 물 공동시설’로 지정할 정도로 맑고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시공사인 준건 엄기설 대표는 그 좋은 금수산 물을 끌어들여 건축주만을 위한 작은 옹달샘을 집 마당에 만들어 줬다. 건축주는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지내다 보니 도시에 살 때는 그렇게 고생하던 천식과 당뇨병이 호전되는 효과를 얻었다. 주택 앞 전망이 좋아 거실 창을 크게 냈다. 경량목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서까래를 크고 과감하게 드러내 중후한 멋을 살렸으며 천장 고를 높여 개방감을 높였다. 거실 천장에는 서까래를 그대로 드러내고 샹들리에를 설치해 고풍스러운 멋을 냈다. 주방은 붙박이장을 많이 둬 수납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식탁 뒤로는 각종 도자기와 하회탈 소품으로 채운 장식장을 마련해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슁글 외벽 - 시멘트 사이딩내부마감 천장 - 원목 미송루버, 노출보 시공 벽 - 원목 루버,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 창호 - 미국식 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30 외벽 - 인슐레이션 R21 내벽 - 인슐레이션 R30위생기구 대림바스 큰 창을 낸 안방 앞에는 꽃사과 나무를 심어 적당히 사생활 보호를 하면서도 바깥 풍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적으로는 침실을 짙은 갈색 계열로 마감해 묵직하면서도 기품 있는 분위기를 냈다. 조망과 일조량 확보를 동시에“이 부지를 집터로 선정하고 나니 한 가지 문제가 있었어요. 그 좋은 경치를 보려면 주택을 북향에 둬야 했거든요. 그렇게 되면 일조권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경치 감상과 일조량 확보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죠.”엄기설 대표는 우선 북향으로 거실과 안방 창을 내 건축주가 충분히 금수산의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거실 천장을 높여 개방감과 확장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다음으론 일조량 확보를 위해 지붕 기울기를 높였다. 지붕 기울기를 높이니 그만큼 햇빛 받는 면적이 넓어져 집 안에 따스한 온기를 전할 수 있었다. 노년의 부부는 산간지역에 사는 점을 고려해 단열에 특별히 신경 썼을 뿐만 아니라, 겨울철 운치와 난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벽난로도 설치했다. 여름철에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천장 부착형 에어컨을 설치했다. 천장에 에어컨을 설치하자 실내 공간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됐다. 데크의 높낮이 차로 인해 노년 부부가 오르내리기 불편할 것을 고려해 계단을 뒀다. 도로 옆 경사면에는 부부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돌계단을 설치했다. 데크 위에 설치한 그네와 벤치는 금수산의 절경을 감상하기에 딱 좋은 위치에 있다. 다른 주택들보다 지대가 높아 사생활 보호도 되고 한적한 시골 정취를 즐기기엔 그만인 곳이다. 창고는 주택을 시공하다 남은 자재로 만들었다. 텃밭이나 정원을 가꿀 때 필요한 농기구를 보관하기에 적합해 건축주가 매우 만족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부부의 삶에 맞춘 시공주택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짙은 갈색 계열로 장식한 점이 눈에 띈다. 건축주가 특별히 기품 있고 무게감 있는 콘셉트로 인테리어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다소 어두워 보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건축주는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도시는 화려하게 장식한 주변 건물에 어울리도록 밝고 경쾌하게 마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전원생활을 한다면 주변 환경과의 조화도 고려해야 하죠. 그러려면 기품 있고 묵직한 맛이 살아있는 장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어요.”건축주는 삭막한 도시를 떠나 시골에 정착했지만, 도심지 아파트에서 누린 베란다의 편리함은 이어가고 싶었다. 전원주택이 아파트와는 달리 베란다가 없다 보니 잡동사니를 수납할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엄기설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내와 실외에 각각 충분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실내에는 주방 옆 다용도실을 크게 시공해 집 안 잡동사니를 충분히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실외에는 시공하다 남은 재료를 활용해 소규모 창고를 시공하고 각종 농기구를 보관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엄기설 대표가 노년에 접어든 부부의 거동이 불편하지 않게 배려한 점도 돋보인다. 먼저 높낮이 차가 있는 데크에는 계단을 만들어 이동이 편리하도록 했다. 또한, 주택 진입로 경사가 심해 마을회관이나 이웃집을 다녀오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는 점을 고려해 도로 옆으로 돌계단을 설치했다. 사람에게는 각자 삶의 방식이 다르듯, 주택에도 건축주 나름의 개성이 묻어난다. 단양 주택을 살펴보며, 주택의 완성도는 화려함이나 규모가 아니라 그 안에 얼마나 건축주의 삶을 잘 녹여내 살기 편하도록 만드느냐로 평가해야 한다는 점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금수산은 산 좋고 물 맑기로 유명해 등산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 맑은 물을 끌어들여 주택 뒤쪽에 작은 옹달샘을 설치했다. 야외 활동하다 목마를 때 한 모금 마시면 마음 깊은 곳까지 시원해진다. / 건축주는 텃밭을 가꾸며 전원생활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텃밭에는 힐링 푸드인 아로니아를 비롯해, 살구, 대추, 감, 포도, 콩, 마늘, 파 등 다양한 채소류가 자라고 있다. 주택의 정원 이쁘게 꾸며 놓은 정원과 주택이 아릅답게 보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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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목조주택, 노년의 행복을 위한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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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상가주택】 저마다의 시선으로 만드는 풍경, 영종하늘도시 상가주택
-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하고 있는 영종도는 역동성이 넘친다. 미단시티와 영종하늘도시 등 대단위 개발사업이 계획돼 있거나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영종도 북부인 영종동 일대는 2014년 이후 2017년 9월 기준으로 2만 5천여 명의 인구가 늘어 30%가 넘는 인구 증가율을 보이기까지 했다. 반면, 운서역을 기준으로 영종하늘도시 방향은 북적거리는 도심보다는 한적한 시골 풍경에 가깝다. 더구나 백운산을 배경으로 둔 쾌적한 환경 탓에 조용한 곳을 찾는 내외국인의 발길이 늘고 있다. 글 조병규(투닷건축사사무소)사진 박건주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대지위치 인천 중구 운서동용도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설계기간 2016년 6월 ~ 10월공사기간 2016년 11월 ~ 2017년 5월대지면적 301.40㎡(91.17평)건축면적 180.31㎡(54.54평)건폐율 59.82%연면적 456.72㎡(138.15평) 지하(주차장) 65.39㎡(19.78평) 1층 115.74㎡(35.01평) 2층 156.87㎡(47.45평) 3층 118.71㎡(35.90평)용적률 129.83%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에폭시 외벽 - 스터코, 적벽돌 데크 - 이페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 도장 내벽 - 석고보드 / 도장 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T220 비드법 보온판(‘가’등급) 외단열 - T125 비드법 보온판(‘가’등급) 내단열 - T10 열반사 단열재계단재 디딤판 - 애쉬 집성판재 난간 - 각파이프 / 도장 창호 - 윈체주방기구 건축주 직접 시공설계 투닷건축사사무소 02-6959-1076 blog.naver.com/ftw18 시공 마루디자인건설 070-4800-0666 www.marudc.com 하나의 집이면서 세 채의 집건축주의 집은 영종하늘도시의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가운데 한 곳으로 가장 높은 지대에 자리한다. 대지 자체가 경사를 가지고 있어 전면이 도로에 노출되는 지하층 점포를 구성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젊은 건축주 부부와 두 딸, 은퇴한 시부모 그리고 낯선 곳에서 잠시 머물다가는 여행자, 이들이 이 집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세 주체이다. 건축주는 하나의 집을 세 가구가 분할하는 일반적 다가구의 형식이 아닌 단독주택의 장점을 담은 독립된 세 채의 집이 되길 기대했다. 그리고 세 주체가 이 집을 통해 갖게 될 서로 다른 경험과 기억이 서로에게 공유되어 집을 풍성하게 채워가기를 바랐다.우리는 세 채의 독립된 주택을 구성하기 위해 각각 개성 있는 외부 공간과 우연히 만나도록 했고 각각의 독립성을 통일된 디자인 안에 담아내고자 했다. 경험과 기억이 축적되어 추억으로 전이되는 과정의 시작은 감각을 통해 이뤄지는데, 특히 우리가 의도했던 경험은 다양한 일상적 활동 속에서 던지는 시선 속에 담긴 변화하는 풍경의 기억이었다. 2층의 공용 복도를 둠으로써 세대별 계단실을 만들 필요가 없고, 계단실에 필요한 공간만큼 세대에 공간을 분배할 수 있었다. 하얀색 벽면과 노출콘크리트 마감이 담백하고, 보색 관계인 파스텔톤의 파란색과 목재의 황갈색이 잔잔한 공간에 시각적 변화를 준다. 방의 인테리어 월은 덧붙이는 것이 아닌 제거하는 방식으로 날 것의 콘크리트 벽을 그대로 드러냈다. 병렬적 세대 배치독립된 세 채의 집을 구성하기 위해 보통 층별로 나뉘는 세대 구성을 포기하고 복층의 형태로 세 채를 나란히 병렬로 배치했다. 2층에서 각각의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가 되어 별도의 계단실 계획이 필요하지 않았고, 제외된 계단실 면적만큼 각 세대에게 분배해 내·외부 공간 구성에 할애할 수 있었다.세 세대는 중심부에 각기 다른 형태의 외부 공간을 품는다. 이 외부 공간은 내부와 연결된 마당의 기능을 하면서 동시에 각 실의 채광과 환기를 돕는다. 이쪽에서 중정 너머 저쪽에 있는 내 집의 풍경과 만나고, 내 집을 관통해 들어오는 외부의 풍경과 조우한다 물을 사용하는 공간에 일관되게 푸른색 타일로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한 점이 인상적이다. 2층 게스트하우스에서 3층으로 오르는 내부 계단. 파스텔톤의 잔잔한 실내 분위기에 검정색 계단 난간이 마치 한 편의 설치작품(Installation Art)처럼 눈길을 끈다. 게스트하우스 복도에 설치된 넓은 창호로 인근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내부 세대의 다소 복잡한 구성을 단일한 매스 안에 담았다. 지하층과 1층의 상가 매스에 주거 부분의 매스가 올라타 있으며, 중심부의 외부 공간은 외부로 잘 드러나 있지 않다. 목공을 하는 건축주의 아내가 신발장과 싱크대, 세면장 등을 직접 제작했다. 방의 인테리어 월은 덧붙이는 것이 아닌 제거하는 방식으로 날 것의 콘크리트 벽을 그대로 드러냈다. 건축주 세대의 주방. 목공을 하는 건축주의 아내가 신발장과 싱크대, 세면장 등을 직접 제작했다. 밖으로 나온 건식 세면대. 3층 게스트하우스와 건축주 세대에는 동일한 형태의 세면대와 욕실, 화장실이 벽을 마주대고 배치돼 있다. 건축주 세대의 중정과 중정에서 올려다본 상부의 모습. 세 세대는 중심부에 각기 다른 형태의 외부공간을 품는다. 3층의 침실에 면한 베란다형 데크와 조부모 세대와 연결된 테라스와 옥상으로 이어지는 계단 *풍경을 만드는 것은 자연이 아니라 사람의 시선이다. 이곳의 세 주체가 집을 통해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그 집에 대한 각각의 인상, 기억을 남길 것이고, 그 기억의 축적은 거주하기의 감성적 측면을 만족시키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거주하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기억을 공유하고, 집이라는 보통명사를 고유명사화하며 특별한 감정을 쌓아 나만의 집을 기억하고 추억하게 되기를 기대했다. 옥상은 쿨루프Cool Roof 효과를 낼 수 있는 밝은 색으로 마감됐다. 상가나 사무실을 운영할 수 있는 1층과 지하 공간. 건축주는 이곳을 게스트하우스의 손님 등을 위한 카페와 사무실로 사용할 계획이다. 건축주의 집은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고, 대지 자체가 경사를 가지고 있어 전면이 도로에 노출되는 지하층 점포를 구성할 수 있는 조건이 되었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저마다의 시선으로 만드는 풍경 영종하늘도시 상가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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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상가주택】 저마다의 시선으로 만드는 풍경, 영종하늘도시 상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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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 에너지 제로에 도전하는 광양 40평 복층 목조주택
- 전남 광양시 옥룡면에 자리한 주택으로, 흔히 접하는 전원주택과는 모습이 많이 다르다. 응접실과 전망대 역할을 하는 팔각지붕이 집 측면을 장식하고 입구에서 바라보이는 ‘八’자 모양의 벽면 처마가 이색적이다. 시멘트 사이딩과 파벽돌로 외벽을 마감하고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을 지붕에 얹은 이 주택은 광양시내 아파트에 거주하던 건축주가 은퇴를 계획하면서 마련했다. 건축정보 ·위 치 : 전남 광양시 옥룡면 죽천리 ·대지면적 : 700평 ·건축면적 : 40평 ·외벽마감 : 시멘트사이딩+파벽돌 ·내벽마감 : 무절 히노키루바, 황토벽돌(안방) ·바 닥 재 : 황토원석(방), 쪽마루(거실) ·천 장 재 : 루바, 벽지 ·지 붕 재 : 사각 아스팔트 그림자 슁글 ·식수공급 : 지하수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태양광발전소+태양열급탕시스템 ·설계 및 시공 : 아스카목조주택(주) 02-556-2975 www.ok-house.com 일본식 목조주택은 어떤 모습일까? 일본식 목조주택하면 언뜻 떠오르는 다다미방, 히노키 욕조, 츠즈키마, WIC 등을 직접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러한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전남 광양으로 향했다. 이 주택을 설계하고 시공한 아스카목조주택(주)의 권길상 대표가 일본 현지에서 풍부한 주택 시공 경험을 쌓았다는 사실을 접한 터라 발길은 더욱 바빠졌다. 동틀 무렵 고속도로에 들어선 차는 점심이 다 돼서야 멈추었다. 곳곳에 보이는 일본식 구조 옥룡면 백운산 자락 언덕배기에 자리한 이 주택은 외관부터 독특한 조형미를 풍긴다. 대문에서 마주 보이는 좌측면의 ‘八’자형 처마. 우리나라의 ‘人’자형 처마와 달리 물결치듯 휘어진 모양으로 일본 전통주택에서나 접할 수 있는 형태다. 처마의 재질도 목재가 아닌 부식의 염려가 없는 시멘트 사이딩을 쓴 것도 특이하다. 좌측면을 끼고 굽은 진입로를 따라 정면에 다다르면 뾰족한 팔각지붕이 높이를 자랑한다. 외관뿐만 아니라 실내 역시 기존 주택에서는 접하기 힘든 특이한 구조다. 팔각지붕 안에는 응접실 겸 전망대를 배치했는데, 이곳은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내부가 아닌 외부 계단으로만 출입하도록 했다. 외벽 상단은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한 반면 하단은 파벽돌을 둘러 단조로운 시선을 보완했고 지붕에는 사각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을 얹었다. 남쪽으로 길게 뻗은 대지에 맞추어 주택을 앉혔기에 일조권은 나무랄 데가 없다. 여기에 높은 언덕배기에 자리한 집이라 하루 종일 풍부한 햇살이 집 안으로 들이친다. 건축주는 대지가 지닌 빼어난 조망과 일조를 살려 집을 앉히기 위해 5년간 꾸준히 계단식 밭을 메워왔다. ‘ㄴ’자로 만든 덱을 거쳐 현관문을 열고 들여다본 내부의 벽과 천장은 일본에서 직수입한 히노키 루바로 빽빽하다. 목재의 과감한 노출 정도가 언뜻 목구조 한옥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아스카목조주택 권길상 대표는 “일본식 목조주택의 외관은 서양식 목조주택과 다를 바 없지만, 이 집처럼 전통 노출 구조로 지으면 한옥에 버금갈 만큼 아름답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개맞춤처럼 암수 홈 맞춤 형태로 뼈대를 구성하는 점에서도 한옥과 비슷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공간 배치를 보면 현관 정면으로 안방이, 왼편으로 거실과 주방·응접실이 나란히 놓여 있다. 좌측 정면으로 돌출된 부분에 공용공간을 두어 시원스레 펼쳐진 전망과 함께 풍부한 햇살을 담아냈다. 안방과 작은 방, 주방 곳곳에서 일본식 설계가 읽힌다. 곳곳에 미닫이문을 단 붙박이장을 발견할 수 있는데 심지어 거실에서 다용도실로 향하는 문도 미닫이다. 에너지 ‘O’에 도전한다 원목으로 마감한 욕실 한쪽으로 히노키 욕조가 보인다. 편백나무인 히노키에서 내뿜는 성분은 각종 세균과 곰팡이, 해충 제거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게 꾸민 욕실은 일본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공간으로 꼽힌다. 형태가 자유롭지 못한 나무 계단 대신 철재로 만든 계단을 따라 올라선 2층은 또 다른 풍경이다. 요즘 전원주택에서 2층을 1층 못지않게 넉넉하게 만들고, 여기에 작은 전용공간을 두어 밖을 내다보게끔 발코니를 설치하는 추세다. 하지만 이 주택은 건축면적이 40평임에도 2층에는 자녀 방 하나가 전부다. 2층 공간을 팔각지붕의 응접실 겸 전망대가 대신하기 때문. 이 주택은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전기를 공급받으면서 에너지 사용 ‘O’에 도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든 열원을 전기화시켰다. 심야전기보일러는 기본이고 가스레인지나 요리 기구도 전기 쿡탑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최대한 줄였을 뿐만 아니라 집 안의 이산화탄소 배출 원인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효과까지 얻고 있다. 에너지 절감과 환경적인 혜택, 일거양득인 셈이다. 올해 2월 입주한 건축주는 봄이 오는 소리와 함께 700평 너른 대지에 꾸밀 정원 생각에 흠뻑 빠져 있다. 스스로를 부지런하다고 말하는 건축주는 잔디며 야생화며 나무며 무엇을 어디에 어떻게 심을지 행복한 고민 중이다. 보통 도심에 살다 전원에 내려오면 처음에는 심심해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는 말에 건축주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도심보다 전원에서는 몸을 움직일 일이 많아요. ‘무엇을 어디에 심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지루할 틈도 없이 하루하루가 즐겁답니다. 텃밭도 일궈야 하는데 심심하긴요.” 글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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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 에너지 제로에 도전하는 광양 40평 복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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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 설계 접근] CASE-I 동심으로 일군 전원 속의 삶과 꿈
- 동심으로 일군 전원 속의 삶과 꿈 용인 58평 전원주택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 ·대 지 면 적 : 200평 ·연 면 적 : 58평(지하주차장 포함) ·외 부 마 감 : 벽돌+드라이비트 ·지 붕 마 감 : 아스팔트 슁글 ·건 축 비 용 : 총 1억 4000만 원(평당 400만 원) 건축주 부부는 유년시절 뛰놀던 뒷동산의 흙 냄새, 풀 냄새를 그리워하며 전원생활을 꿈꾸어 왔다. 이들 부부가 청계산과 바라산, 백운산, 광교산을 잇는 완만한 능선으로 겹겹이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춘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에 대지를 매입하고, 설계·시공을 의뢰해 오면서 고기동 프로젝트는 시작됐다. 건축주는 사업체가 분당에 위치하고, 대학생인 큰딸과 고1인 작은딸의 학업으로 서울 근교인 이곳에 전원주택지를 마련했다고 한다. 이 부지는 북측에 진입로가 있고, 남향으로 10미터 정도의 고도 차가 있다. 그렇기에 북측 진입 부분에 지하주차장을 설치하고, 높은 옹벽을 쌓아서 먼 산을 바라보는 남향으로 집터를 앉혔다. 평면 계획은 사각형 모서리에 위치한 대지로 낭떠러지 위험이 있어, 남향으로 마당을 위치시켜 그곳을 향해 열린 ‘ㄱ’자 형태로 했다. 부부와 가족 공동체를 위한 공간은 1층에, 장성한 자녀들을 위한 공간은 2층에 구성했다. 1층은 그리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부부를 위한 공간과 공용공간으로 명확히 구분했다. 2층은 두 자녀의 독립 공간으로 1층의 공용공간을 한눈에 내려다보도록 했다. 평면 구성 면에서 현관 부분과 좌측 단층 공간이 외부로 살짝 돌출돼 있어, 전후좌우 어느 방향에서나 변화무쌍한 입면을 즐기도록 했다. 이 주택의 전후좌우 벽면을 메우고 있는 작은 창들은 채광뿐만 아니라 액자 역할도 한다. 그로 인해 조금은 딱딱한 느낌을 주는 공간들을 외부에 조성한 자연 풍광을 자연스럽게 실내에서도 조망하도록 했다. 설계를 마치고, 2002한일월드컵과 함께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대∼한민국’을 힘차게 외칠 때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중에 사무실보다는 현장과 집만을 오갔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서일까, “소박하면서도 아담한 이 주택을 잡지 등에서 보고 전화했는데요.” 라는 상담전화를 지금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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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 설계 접근] CASE-I 동심으로 일군 전원 속의 삶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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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실의 독립성과 기능 강화한 용인 58평 복층 RC + 목조 혼합주택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이진술·장희숙 부부는 2003년 실개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성남시와 마주하는 용인시 고기동에 연면적 58평으로 2층 RC + 목조 혼합주택을 짓고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이 집은 아래층은 호주산 붉은 벽돌로, 위층은 비둘기 색 드라이비트로 마감을 하고, 그 경계에 곤색 띠장을 둘러 벽체의 단조로움을 피했다. ‘ㄱ’자형 구조에 현관부와 좌측 단층 건물부를 돌출시켜 리드미컬한 입면을 연출했다. 거실은 낮은 천장고의 답답함을 상쇄하기 위해 삼면에 전면창과 측면창을 내고, 이미테이션 서까래와 밝은 색 실크벽지로 산뜻하게 연출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 ·부 지 면 적 : 200평 ·대 지 면 적 : 200평 ·건 축 면 적 : 31평 ·연 면 적 : 58평(1층 31평, 2층 17평, 지하 10평) ·건 축 형 태 : 1층 철근 콘크리트조, 2층 목조주택 (외벽 2″×6″, 내벽 2″×4″) ·외벽마감재 : 1층 호주산 벽돌, 2층 드라이비트 ·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지 붕 재 : 사각 아스팔트 슁글 ·천 장 재 : 실크벽지 ·바 닥 재 : 온돌마루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 방 형 태 : LPG ·식 수 공 급 : 지하수 ·시 공 기 간 : 4개월 ·건 축 비 : 총 1억 4천만 원(평당 400만 원) ■ 설계·시공 : 신영 하이랜드 건설(02-592-0494) http://cafe.daum.net/greenhousing 청계산과 바라산, 백운산, 광교산을 잇는 완만한 능선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데다 분당신도시 인접지이고 특히 서울권까지 30분대에 닿을 수 있어 전원주택 수요층이 많은 지역이다. 성남시 분당구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이진술(53세)·장희숙(46세) 부부는 2003년 겨울 실개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성남시와 마주하고 있는 이곳에 연면적 58평인 2층 RC +목조 혼합주택을 짓고 전원으로 이주했다. 유년시절 뛰놀던 동산의 흙 냄새와 풀 냄새, 개구리 울음소리를 그리워하며 서울 살이 내내 등산과 여행으로 공허한 마음을 달랬던 건축주 부부의 전원생활에 대한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정확히 언제부터였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오래전부터 전원으로 내려가기 위한 준비를 해왔던 것 같아요. 도시에서 자란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시골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누구나 전원에서의 추억 한 가지쯤은 갖고 있죠. 이는 막연한 동경이기보다는 추억이 깃든 소망이입니다. 시골 태생의 사람들이 도시 사람들보다 전원에 잘 적응해서 살아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동심으로 일군 전원의 삶과 꿈 사업체가 위치한 분당과도, 두 딸아이가 다니는 서울의 학교와도 가까운 용인시 고기동은 부부가 찾던 전원 속 바로 그 땅이었다. 부지가 구릉 위에 자리잡아 전망도 뛰어난 데다 지척에 등산로와 계곡, 낚시터 등이 위치해 있어 훗날 일손을 놓고 안락한 노후를 보내기에도 적합해 보였다. 부부는 한 단지개발업자가 분양한 대지 200평을 평당 200∼300만 원에 매입했다. 설계와 시공은 수년 전 전원주택 박람회에서 인연을 맺었던 신영 하이랜드 건설의 최길찬 소장에게 맡겼다. 애초 명함만 주고받은 사이였다가 전원주택 시공 문의 차 몇 차례 만남을 가진 후 ‘가식 없고, 항상 연구하고,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최 소장의 듬직한 태도에 마음이 끌렸다고 한다. “믿고 맡겼기에 설계에 있어 별다른 요구 사항은 없었어요. 단지 1층 공간을 복잡하지 않게 구획해 달라고 주문했죠. 건폐율 20퍼센트에 공유면적 12평까지 제외하고 나면 방 3개를 앉힐 공간이 많이 모자라겠다 싶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가족의 취향에 맞게 또 각 실의 특성에 맞게 잘 구획된 것 같아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각 실의 기능과 독립성 살려 철근 콘크리트조(1층)와 목조(2층)의 혼합형 주택인 이 집은 밖에서 볼 때 아래층은 호주산 붉은 벽돌로, 위층은 비둘기 색 드라이비트로 마감을 하고, 경계 부분에는 곤색 띠장을 둘러 벽체의 단조로움을 피했다. 건물 전체로는 ‘ㄱ’자형의 구조를 취하고 있으나 현관부와 좌측 단층 건물부가 외부로 살짝 돌출돼 전후좌우 어느 방향에서 보나 변화무쌍한 입면을 즐길 수 있다. ‘ㄱ’자의 우측 꺾임 부분에 해당하는 거실부는 2층에서 흘러내린 박공라인을 물매 그대로 받아 안고 길게 뻗어나와 주변 환경에 한껏 몰입된 형상이다. 덱은 전면보다는 후면을 넓게 뺐다. 구릉에 일부 시야가 가려진 전면은 자연 풍광을 즐기기보다 아늑한 정원생활이 가능하게끔 마당을 넓게 잡고, 대신 벼랑 쪽인 후면에는 덱을 넓게 빼고 티-테이블을 놓아 눈앞에 펼쳐진 유려한 산세를 편안하게 조망하게끔 했다. 내부의 각 실은 복도를 중심으로 삼면에 걸쳐 독립적으로 앉혔다. 거실과 부부의 안방은 복도 좌우의 맨 끝 쪽에, 부엌 및 식당은 전면에 각각 배치하고, 부엌과 복도 사이에는 무늬목 가벽을 설치해 현관 쪽에서의 시선을 차단했다. 거실은 천장의 물매를 이용한 이미테이션 서까래와 밝은 색 실크벽지로 산뜻하게 연출하고, 마당 깊숙이 돌출된 삼면에다 전면창과 측면창을 달아 낮은 천장고의 답답함을 상쇄시켰다. 아일랜드 시스템을 적용한 부엌은 완성된 음식을 놓는 픽업카운터를 통해 식당과 공간적으로 분리했다. 2층은 두 딸아이의 전용공간으로 꾸몄다. 거실과 공부방, 침실, 화장실로 이뤄져 있는데 이중 침실은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 한쪽 벽면을 코발트 빛 실크벽지로 마감했다. 2층 거실은 난간을 스틸로 처리하고 덩굴식물을 심어놓아 1층에서 올려다보면 마치 야외 발코니인 듯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액자 구실을 하는 작은 창들이 전후좌우 벽면을 메우고 있다는 것이다. 칼로 잰 듯 빈틈없이 구획돼 있는 공간의 딱딱한 느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자연 풍광이 잘 들어오는 위치마다 창을 내어 실내에서도 전원의 조망이 가능하게끔 했다. 창 아래에는 실내 원예가 취미인 이진술 씨가 가꿔놓은 화초 화분들이 진열돼 있어 집 안팎으로 초록의 싱그러움이 넘실댄다. 행복으로 가는 길목에서 “대학에 다니는 큰딸아이와 고 1인 작은딸아이가 학업을 이유로 서울에서 머무는 날이 많아 이를 챙겨주러 아내가 곧잘 집을 비우곤 합니다. 그래서 혼자 적적함을 느낄 때마다 화분에 화초를 가꾸고 정원과 텃밭을 돌보았죠. 집은 사람 손길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는데 집 안 가득한 화초들과 텃밭의 싱싱한 야채들은 어릴 적 고향집에 온 듯한 푸근함과 넉넉함을 선사합니다. 전원생활의 맛이 별 게 있습니까? 내 손으로 가꾼 푸성귀를 식탁에 올리고, 내가 키운 나무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하는 게 바로 전원생활의 참 맛이죠.” 건축주 부부는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창문을 열 때마다 가슴이 떨려온다고 한다. 열린 창으로 밀려오는 이른 새벽의 맑은 공기는 마치 한여름에 찬물로 샤워를 하는 듯 짜릿한 청량감과 상쾌함을 안겨준다고. 애완견인 알래스칸 마라뮤트(Alaskan Malamute)와 진도개를 마당에서 키우고, 지인에게 선물 받은 진공관 앰프로 풍성한 음량의 세미클래식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도시에서는 감히 꿈도 못 꿨을 일이다. 부부는 지금의 삶에 대해 일종의 ‘과도기’라고 말한다. 오래전부터 마음을 다잡고 준비해 온 전원생활이지만 현재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 가족 모두가 한데 모여 살기 위해서는 앞으로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부부의 설명이다. 이곳에서 세 번의 겨울을 나는 동안 부부는 이러한 상황을 한탄하기보다는 짬날 때마다 부지런히 몸을 놀려 집을 가꾸고 정원을 돌보고 주변의 이웃들과 인연을 맺으며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맛보았다. 전원생활의 행복이란 어느 날 갑자기 손에 쥐어지는 ‘결과물’이 아니라, 시간과 노력을 쏟아 꾸준히 만들어가는 ‘과정’에 깃들어 있다는 것을 이들 부부는 이미 오래 전에 깨달은 듯하다. 田 글 송희정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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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실의 독립성과 기능 강화한 용인 58평 복층 RC + 목조 혼합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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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을 쌓아 올린 양평 46평 복층 철근 콘크리트 주택
- 용문산과 백운산을 양쪽에 두고 있는 이 집의 주변 경관에 입이 절로 벌어진다. 초여름의 짙은 녹음을 덮어쓴 두 개의 산이 그 모습을 당당하게 보이고 있고, 집 옆으로 흐르는 계곡 물소리 또한 정겹다. 이러한 경관을 살려 전원주택을 짓겠다고 맘먹은 건축주는 10년 전 부지를 구입하고, 외벽을 마감할 제부석을 마련하는 등 기본 자재들을 미리 마련해 놓았다. 주변의 맑은 공기와 더불어 가족을 위해 만든 공간으로 들어가 보았다. 건축주 김완기 씨는 이곳으로 이주하기 전, 안양 인근의 아파트에서 생활했다. 강릉에서 유년시절을 보낼 때의 아련한 추억 때문일까. 늘 전원생활을 하겠다는 생각을 했고, 10년 전에 지금의 부지를 마련해 놓았다. 용문산과 백운산 그리고 집 옆으로 흐르는 계곡에 이르기까지 수도권에서 이만한 자연 조건을 갖춘 곳도 드물기 때문이다. 주변 풍경을 고스란히 끌어들여 2003년은 그의 오랜 바람이 이루어진 해이다. 6개월 남짓한 공사기간을 거쳐 46평의 복층 철근콘크리트집을 지은 것이다. 건축주는 집을 지을 때 미담디자인의 최규한 대표에게 두 가지를 주문했다. 전원주택의 특징을 살려 어느 방향에서든 창을 통해 주변의 자연 경관을 감상하도록 할 것, 거실의 높이를 5미터 정도 높여 최대한 시원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것 등이다. 건축주의 안양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경험이 있는 최규한 대표는 그의 의사를 반영해 사방으로 창을 내 주변 경관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고, 거실의 개방감을 강조한 집을 완성했다. 1층에는 거실과 주방, 파우더-룸을 연결한 욕실을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2층에 건축주 부부가 사용하는 안방과 욕실을 마련했다. 두 자녀가 사용하는 방은 2층과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 부분에 배치해 독립성을 강조했다. 각 방에는 발코니를 두어 언제든 주변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계단에서 안방으로 이어지는 2층 홀은 곡선으로 처리해 부드러운 느낌을 주었으며, 거실창 외에 조망을 위한 창을 하나 더 설치했다. 가로로 긴 모양의 이 창은 액자의 틀 역할을 하며 계절 따라 달라지는 자연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푸른 자연에 싸여있음을 느끼도록 요구한 건축주의 바람이 집안 구석구석 담겨져 있다. 자연의 흔적을 벽에 담아 “예전부터 초가지붕을 얹은 전통 흙집을 동경했지만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라 철근콘크리트 주택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구조재가 주는 경직된 느낌을 덜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해 안팎을 마감했습니다.” 이 집의 외벽은 건축주가 10년 전에 구입한 제부도산 자연석으로 마감했다. 이 제부석은 군데군데 태고적 나뭇잎의 흔적을 담은 화석이라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이 커다란 돌을 적당한 크기로 일일이 깨고 다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외벽 마감을 하는 데만 3개월 가까이 걸렸다. 건축주는 그 때문에 공사기간이 길어졌지만, 집을 짓고 나니 지인(知人)의 창고를 빌려 오랫동안 제부석을 보관해 온 보람이 느껴진다며 뿌듯해 한다. 높은 천장고로 시원한 느낌 햇빛의 유해파를 방지하기 위해 거실창에 색을 넣기도 하지만, 건축주는 자연의 색을 그대로 보고 느껴야 한다는 생각에 투명유리를 선택했다. 2층 높이까지 이어진 거실창은 시원스러운 주변 풍경을 담아내기에 충분하다. 건축주는 거실의 공간을 최대한 간결하게 만들기 위해 천장형 에어컨을 설치했다. 대부분 스탠드형 에어컨을 거실 한 구석에 세워놓고 사용하지만, 천장형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정원 한 쪽에 별도로 마련한 가족실에는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건축주가 주문 제작한 난로가 놓여 있다. 지난겨울 아이들의 간식거리로 가리비와 고구마, 감자 등을 구워주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한다. 또한 건축주가 즐겨 먹는 생선을 말리는 데도 유용한 공간이다. 주렁주렁 매달린 생선이 맛있는 식탁에 자리하기를 기다리는 즐거움이 쏠쏠하다고. 부지런히 텃밭 가꾸는 부부 초여름 햇빛에 등이 따갑지만, 가족이 오붓하게 먹을 작물을 심는 부부의 손에는 더욱 정성이 들어가기만 한다. 이곳에서 생활한 지 1년이 넘었지만 텃밭을 가꾸는 것에서 전원생활의 재미를 제대로 느끼고 있단다. “파, 딸기, 치커리, 상추, 고들빼기는 여기에 심어 놓았고, 오늘은 참외, 수박, 토마토를 심는 중입니다. 텃밭을 가꾸느라 잠자는 시간이 짧아졌지만, 그래도 몸은 한결 개운합니다.” 부인은 비닐을 잡아 고정시키고, 남편은 그 위에 정성스레 구멍을 내 과일 모종을 심고 물을 주는 모습이 그렇게 다정다감할 수 없다. 초록의 건강한 잎들을 먹는 것도 좋지만, 정원을 보기 좋게 꾸미는 건축주의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침목(枕木)을 구입해 직접 정원 진입로를 다듬었는데 집 주변의 펜션을 찾은 방문객이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오전 내내 텃밭 일을 마친 건축주는 얼마전 심은 보라색 잔디 꽃잎이 텃밭 주변에 가득 찰 것을 기대하며 또 다른 일거리를 찾아 움직이기 시작한다. 田 글·사진 조영옥 기자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대 지 면 적 : 168.80평 ·연 면 적 : 46.40평(1층 24평, 2층 18.68평, 옥상층 2.92평) ·건 축 형 태 : 복층 철근콘크리트조 ·외벽마감재 : 제부석 치장 마감+목재사이딩 ·지 붕 재 : 평 슬래브+우레탄방수 ·천 장 재 : 비닐페인팅+실크벽지 ·바 닥 재 : 온돌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 방 형 태 : 기름보일러 ·식 수 공 급 : 지하수 ·시 공 기 간 : 2003년 4월∼9월 ■설계·시공 : 미담디자인 02-2298-6582 www.midamdesi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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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을 쌓아 올린 양평 46평 복층 철근 콘크리트 주택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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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전원주택에 부는 명품 바람, 도시형 전원주택 고급화,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
- 전원주택시장도 아파트 못지 않게 가격 면에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0억∼30억 원 하는 도시형 전원주택을 보면, 명품이란 수식어는 이제 강남 브랜드 아파트에만 국한된 게 아닌 듯하다. 고급 전원주택이 주로 밀집한 곳은 레포츠 시설이 산재한 경기도 기흥·수지·성남 판교 일대다. 신도시 주변 전원주택단지로 분양업체에서는 전문직 종사자나 유명 연예인과 프로 스포츠 선수 등을 대상으로 소리소문 없는 ‘부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서는 전원 부동산 전문가인 (주)대정하우징의 박철민 대표를 통해 고급형 전원주택의 시장 동향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the # 포스힐, 노블랜드, 노블힐스 전원주택단지는 본지의 취재 자료에 근거했음을 밝힌다. -편집자주 글 박철민 02-501-2900. www.jwnews.com 전원주택의 입지 선호 조건 1순위는 예나 지금이나 자연 환경이다. 전원주택 붐이 한창이던 1995년에는 전국적으로 전원주택용 토지 거래가 활발하여 자연 환경이 양호한 인기 지역에서는 매물 부족 현상까지 나타났다. 건축 구조를 보면 조적, 철근콘크리트, 통나무, 돌집뿐만 아니라 경량 목조주택과 스틸하우스 등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전원주택이 인기를 끌자, 어느 정도 경관을 갖춘 전국의 산과 강, 호숫가 주변에서는 마구잡이로 전원주택단지 개발이 이루어졌다. 그 때문에 전원주택과 환경 파괴라는 여론이 거세게 일면서 법적 규제가 점차 강화돼 전원주택시장은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1997년 I.M.F. 경제난이 닥치자 전원주택자들은 자연 환경과 경제 활동을 중시하면서 출·퇴근, 교육, 의료, 편의 시설 등이 용이한 이른바 ‘도시형 전원주택’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서울의 경우 도시형 전원주택의 수요 구도를 보면 ▲남부권역 거주자는 용인시 수지구와 광주시 오포면 ▲동부권역 거주자는 양평군 서종·대서·강하면 그리고 남양주시의 수동면과 광주시 퇴촌면 ▲북부권역 거주자는 포천시 소홀면과 양주시 ▲서부권역 거주자는 파주시, 김포시, 강화군 등에 자리를 잡았다. 이처럼 자연 환경에다 생활의 편리성, 즉 지하철·광역 버스 등의 대중교통과 백화점·병원·교육 시설 그리고 상하수도·도시가스 등에 이르기까지 실제 도시 생활이 가능한 지역을 선호한 것이다. 이러한 전원주택 수요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도시 주변 녹지지역과 신도시 역세권에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 바로 ‘도시형 고급 전원주택’이다. 2000년대부터 고급스럽고 호화로운 고가高價 전원주택은 도시형과 자연형으로 양분되기 시작했다. 자연형 전원주택의 경우, 주로 건축 가능한 도시 근교의 강가나 호숫가 그리고 특별한 입지의 제한성과 환경 프리미엄으로 땅값과 건축비가 만만치 않은 관광지와 리조트시설 주변에 들어섰다. 고급형 전원주택은 단독형과 연립형·타운하우스 등 건축 형태도 다양한 편으로, 그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판교신도시 주변 전원주택 건축 열기로 후끈 강남권에서 인기를 끄는 전원주택지는 단연 판교신도시 주변 지역이다. 경부고속도로 판교 분기점에서 이어지는 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그리고 신갈 분기점과 연계된 영동고속도로 등 고속화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다. 기존 전철 노선도 확정돼 있으며 영덕-양재 도시고속화도로와 분당-판교-강남-용산으로 이어질 신분당선으로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그 가운데서도 수지와 분당은 주변 환경과 접근성 그리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원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강남에서 30분 안팎이면 닿는 교통 여건에다 분당신도시하고 인접성, 판교신도시의 각종 기반시설과 생활 편의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택지 가격을 보면 수지는 평당 250∼400만 원대이고 분당과 판교 주변은 평당 700∼900만 원대지만 개발 호재로 상승 여력이 충분한 편이다. 한편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일대에는 20억 원 안팎의 초호화 주택 건축이 잇따르고 있다. 판교신도시 북쪽지역에 자리한 공동주택 ‘르 사이트 빌모트’는 80평 이상으로 평당 분양가가 2000만 원이고, 코오롱건설이 짓는 ‘린든그로브 빌라(65∼87평)’는 평당 분양가가 2000만 원이며, 포스코건설 ‘the # 포스힐’의 단독주택은 분양가가 20억∼25억 원이다. 또한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16세대가 거주하는 단독주택촌인 ‘SK타운하우스’는 대지 120평에 건평 80평으로 12억 원대에 분양했는데 현재 2배 이상 올라 매매가는 평수에 따라 다르지만 15억∼30억 원이다. 인근 현대타운하우스 89평은 10억 원대, 우성캐릭터 105평은 20억 원대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고급형 스틸하우스 단지, 판교 the # 포스힐 ‘the # 포스힐’은 포스코건설이 단독주택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해 브랜드 개념을 적용한 곳이다. 택지와 주택을 일괄 분양하는 ‘선시공 후분양’ 방식의 완성형 단지다. 5552평 부지에 60평형(12가구), 70평형(4가구), 80평형(8가구) 총 24가구가 들어서 있다. 모든 가구를 각 세대 간 프라이버시와 동선 등을 면밀히 고려해 남향으로 배치했다. 단지 주변이 보존녹지지역이고 건폐율이 20퍼센트여서 가구마다 쾌적하고 넓은 정원을 갖고 있다. 주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첨단 생활 기반시설을 갖췄다. 어둠 속에서도 외부인의 단지 침입을 감지하는 적외선 감지기와 가구마다 설치한 무인 경비 시스템은 이상 징후 감지 시 종합상황실로 통보된다. 또한 초고속 광케이블을 비롯해 위성방송, 케이블TV 수신 시스템, 홈-오토메이션 그리고 부부 욕실의 비상 콜 버튼 및 스피커 폰, 음식물 쓰레기 탈수 시스템 등을 갖추었다. 주택은 모두 스틸하우스 공법을 적용해 안전성을 보장하고 보온 및 단열성이 기존 주택보다 우수하며 골조가 뒤틀리거나 썩을 염려가 없어 반영구적이다. 평형별 또는 스타일별로 내부 구조와 분위기를 달리했고 외장재는 치장벽돌과 시더 사이딩을 접목해 일체감을 강조했다. 분당하고 가까워 쇼핑과 의료, 교육 등 생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판교 분기점에 인접해 서울은 물론,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지방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특히 분당에서 내곡동으로 이어지는 도시고속화도로를 이용 10분대면 강남에 닿고, 23번 국도에서 세곡동 사거리를 거쳐 송파와 잠실권으로 진입도 편리하다. 또한 정자역에서 판교-강남-신사역 간 신분당선 전철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편은 훨씬 더 좋아질 전망이다. 수지지구, 도심 속 공원 같은 전원주택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분당신도시와 마주한 수지지구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다. 수지에서 시작된 택지 개발 열풍은 인근 구성, 기흥, 신갈을 아파트촌으로 탈바꿈시켰다. 그 주변은 개발 분위기에 편승해 여타 수도권 외곽의 전원주택단지보다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규모에 비해 아직 교통과 교육, 의료, 쇼핑, 레저 시설 등이 충분하지 않지만 도시형 전원주택지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신봉동과 성복동은 아파트의 개발 범위가 확대되면서 이곳 전원주택단지들은 도심 속의 공원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수지의 외곽으로 흐르는 장평천과 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광교산을 중심으로 전원주택단지들이 입지해 있으며, 영덕-양재 고속도로 진입 램프가 예정돼 있어 투자 전망도 밝은 편이다. 포스트 판교에 자리한 노블랜드(Noble Land) ‘포스트 판교’라 불리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용인시 수지 신봉동. 광교산에 둘러싸여 있고 인근에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있어 주거 환경이 빼어나다. 서울-용인 고속화도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국지도 23호선을 잇는 도로 등 6개 도로의 신설·확장 계획이 알려지자, 신봉동은 최근 ‘포스트 판교’라는 이름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봉동 입구 아파트 단지를 가로질러 10여 분 들어서면 광교산 기슭에 (주)좋은집의 전원주택단지 ‘노블랜드(Noble Land)’가 위치한다. 뒤에는 광교산이, 앞에는 신봉천이 흐르는 배산임수형 단지다. 세대당 150∼240평 규모로 회사에서 설계, 시공한 진달래언덕(건축면적 71.6평-3세대), 가재마을(69.6평-3세대)과 설계 과정에서부터 입주자가 관여할 수 있는 주문형 주택(50∼95평-10세대) 등 총 16세대가 들어서고 있다. 모든 필지를 남향받이 계단형으로 앉혔으며, 건강주택단지답게 산림을 훼손하지 않은 채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올려놓은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는 설계에서 시공, 완공, 분양, 입주까지 책임지는 ‘토털 시스템’을 제공, 입주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한국주거문화연구소 해외 건축가들과 손잡고 설계한 고품격 디자인에 (주)좋은집의 풍부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어우러져 근래 보기 드문 전원주택단지다. 모든 주택에는 친환경 소재를 고집해 환기성이 우수한 창호, 건강 자재, 숯 벽지, 황토방과 더불어 마감재에도 친환경 접착제만을 사용했다. 문의 (주)좋은집 031-726-0400, www.joenzib.co.kr 용인, 전원주택 1번지의 자존심 변함 없어 용인시 고기동 일대는 개발의 여파가 미치지 않은 유망 전원주택지다. 도심형 전원주택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지가地價가 많이 오른 데에다 최근 판교 효과까지 가세해 남향의 목 좋은 택지는 평당 300만 원을 호가한다. 이 지역은 분당에서 가장 가깝고 낙생저수지를 따라 성남과 마주해 일찍부터 유원지로 자리잡아 도시인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광교산과 백운산, 바라산 계곡에서 시작되는 계곡물은 사계절 항상 맑고 깨끗해 저수지와 산을 찾는 낚시,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유원지지만 숙박시설을 건축할 수 없어 각종 먹거리나 전원카페 등이 들어서 있다. 한편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의 건강 전원주택단지 ‘노블힐스’는 7000여 평 부지에 연면적 70∼150평대(건축면적 100∼180평)로 28가구가 들어선다. 수원I.C.에서 경희대학교 방향 청명산자락에 위치하며 단지 내 400평 규모의 골프연습장과 약수터,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현 분양가는 2004년 당시보다 2배 이상 오른 36억 원 선이다. 국내 고급 전원주택의 효시이자 본향으로 알려진 ‘기흥주택단지’는 기흥읍 고매4리 일대 총 300여 가구로, 대지 면적만 1000평이 넘는 단독주택에서 60∼80평대의 고급 빌라까지 다양한 주택이 산재해 있다. 가격은 60평대 빌라를 기준으로 5억∼10억 원이다. 이 주택단지는 코리아CC에 이르는 2차선 도로의 북쪽이냐, 남쪽이냐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난다. 도로 북쪽에는 연수원과 기업연구소, 모텔, 공장 등이 혼재해 있고, 도로 남쪽 동남향 주택이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남향인 단독주택은 평당 400만∼600만 원이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의 전원주택단지 ‘발트하우스’는 2만 1000평 부지에 필지 268평에 건평 60∼70평대 80가구가 들어서는데 분양가는 8억 4000만∼9억 원이다. 양지면 은화삼CC의 ‘은화삼샤인빌’도 전체 96가구 중 30가구는 대지 250∼350평에 건평 75∼85평으로 분양가가 8억∼9억 원이다. 기흥읍 코리아 골드CC 내에 SK건설이 골프빌리지 ‘기흥 아펠바움’ 고급 단독주택 77가구를 분양한다. 47∼87평형으로 분양가는 평당 1500만 원 이상으로 15억 원 선이다. 용인시 구성면 88골프장과 경찰대학 인근에 위치한 고급 별장 단지인 ‘향린동산’은 지금 거주자의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세대 교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인근 동백지구와 구성지구 개발이 마무리되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동백지구의 상가시설을 비롯해 학교와 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완비되고 도로·경전철 등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생활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땅값은 평당 300만∼600만 원으로 고지대에 위치해 전망이 뛰어나거나 수영장·운동장 등 편의시설 인근에 위치한 곳은 비싼 편이다. 고급 단독주택 매매가는 25억∼40억 원이다. 수원의 비버리힐스, 노블힐스(Noble Hills) 전원주택의 입지 3박자 즉, 쾌적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 여건, 생활 시설을 고루 갖춘 최첨단 건강전원주택단지 노블힐스.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단지 내 28세대 모두를 남향으로 배치함으로써 조망 및 일조권을 확보했으며 단지 내에는 자연과 교감을 나누는 청명산 산책로와 골프 퍼팅장이 있다. 1.5킬로미터 지점에 수원I.C.가, 5분 거리에 42번·43번 국도가 있어 강남·분당·용인·수원 등으로의 진입이 편리하다. 수원-양재 도로 확장에 이어 2009년에는 서울-기흥 경부고속도로가 들어설 예정이라 교통 여건은 더욱 나아질 전망이다. 또한 1킬로미터 거리에 대형 쇼핑몰(뉴코아, 삼성홈플러스 등)이 들어선 영통지구를 포함해 주위에 대형 종합병원(아주대학병원, 성빈센트병원 등)과 각종 교육기관(경희대, 성균관대, 청초중·고등학교 등)과 레포츠시설(한성, 기흥, 코리아나 골프장 등)이 산재해 있다. 이 단지는 100년 주택을 짓는 시행사인 노블힐스와 시공사인 (주)보보스 D&C의 결정체라 할 만큼 최첨단 친환경 주택으로 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축구선수 박지성, 이운재 씨뿐만 아니라 유명 영화감독과 전문가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보일러와 에어컨을 자동 조절하는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청소기가 필요 없는 ‘중앙 집중식 청소 시스템’, 천연 필터를 사용해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정수 시스템’, 방마다 실온은 유지한 채 해로운 공기만 정화시키는 ‘공기 정화 시스템’, 가스 밸브의 개폐 여부를 언제 어디서나 전화 음성으로 확인하는 ‘가스콤’ 등이 설치돼 있어 현대식 전원주택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 CCTV 및 경비초소, 각종 첨단 장비 시스템을 도입 완벽한 방법 시스템을 구축해 단독주택의 안전 문제를 해결한 것도 노블힐스만의 자랑거리다.田 문의 : (주)보보스 D&C www.bobosdnc.co.kr 031-28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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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전원주택에 부는 명품 바람, 도시형 전원주택 고급화,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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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소형 주말주택 지어 볼까? III 아치형 캐빈 주택 인천 영종도 17평 목조주택
- 건축정보·위 치 :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부 지 면 적 : 80평·연 면 적 : 17평·건 축 형 태 : 경량목구조 (2″×6″) ·외벽마감재 : 시더 사이딩, 시멘트 사이딩·내벽마감재 : 루바·단 열 재 : 글라스 울·천 장 재 : 루바·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바 닥 재 : 강화마루·창 호 재 : 독일 시스템 창호·난 방 형 태 : 도시가스·식 수 공 급 : 상수도·시 공 기 간 : 2005년 8월 ~ 9월 ·건 축 비 용 : 평당 250만 원설계·시공 : (주)코스빌 건설 02-454-1550 www.kosvill.co.kr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영종도에 들어서면, 공항신도시 아파트촌 뒤로 아치형 적색 지붕을 인 경량 목조주택(2″×6″)이 눈길을 끈다. 10년 째 파킨슨씨병을 앓는 어머니와 함께 온 가족이 주말을 행복하게 보낼 요량으로 소형 건강주택을 짓고 싶었다는 유화령(43) 씨.부지를 물색하던 중 인근 신도시 주변에 단독주택 전용 필지를 분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80평을 구입했다. 그리고 어머니의 건강과 관리의 용이성을 고려해 소형 목조주택을 짓고자 전원주택 관련 정보를 수집하면서 시공사를 물색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공사는 20평 이하라는 말에 손사래부터 쳤다. 단독주택은 크든 작든 시공기간은 물론, 자재비나 인건비 면에서 큰 차이가 없기에 남는 게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소형 목조주택의 설계, 자재 가공, 시공, 인테리어에 이르는 시스템을 갖춘 (주)코스빌건설만은 예외였다. 현장을 몇 군데 방문했는데, 평당 단가에 비해 공간 활용도 높은 설계며 자재, 인테리어까지 흠잡을 데가 없었다.토목 및 상하수도, 도시가스 공사 등은 직영으로 하고, 건축 설계 및 시공은 (주)코스빌건설에서 진행했다. 2005년 8월에 건축을 시작해 추석 연휴를 빼고 30일 만에 17평 복층 아름답고 편리한 주말주택이 지어졌다.이 집은 남쪽으로 긴 장방형으로 막힘 없는 평지에 앉혀졌는데, 사방으로 창을 내 외부의 햇살을 한껏 끌어안았다. 또한 백운산이 보이는 동쪽으로 창을 크게 내 전망도 빼어나다. 1층에는 장방형 평면에 맞춰 남쪽으로 거실을, 북쪽으로 화장실과 보일러실·부엌·수납공간을 배치했다. 2층에는 부엌 상부를 활용해 다락 개념의 휴식공간을 만들었다.외벽은 시더 사이딩으로 마감하고 지붕에는 적색 아스팔트 슁글을 얹었다. 현관에서 거실 앞까지 'ㄴ'자형으로 덱을 둘러 한결 여유로움이 넘친다. 내부는 아치형 천장을 그대로 살려서 루바로 마감하고, 바닥에는 강화마루를 깔았다. 정원에는 어머니께서 가꾸던 묘목을 옮겨 심고, 덱 앞에 튤립 등을 심어 화단으로 만들었다. 주말마다 찾는데 무엇보다 안팎의 공기가 좋아 어머니께서 제일 좋아하신다고. 층고가 높아서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외풍이 전혀 없고 오히려 공기 순환이 잘 된다면서 아담한 주말주택으로 안성맞춤이란다.田글 최선희 기자 / 사진 박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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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소형 주말주택 지어 볼까? III 아치형 캐빈 주택 인천 영종도 17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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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이슈] 신행정수도 후보지 네 곳 선정-행정수도 이전, 여야 공방전 치열
- 정부는 6월 15일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충북 음성·진천, 충남 천안, 충남 연기·공주 그리고 충남 공주·논산 등 네 곳을 선정했다. 청주에서 20킬로미터 떨어진 음성·진천지구는 농지와 낮은 구릉지가 대부분이며 중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천안과 청주 사이에 위치한 천안지구는 독립기념관에서 가깝고 경부고속도로가 관통한다. 연기·공주지구는 미호천과 금강의 합류지점에 있고 고속철도 오송역과 청주공항 그리고 경부고속도로가 10분 거리에 있다. 공주·논산지구는 노성산과 계룡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으로 대전에서 13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이들 후보지역은 인구 5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약 2300만 평의 토지를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현장답사를 통해 찾아냈다고. 신행정수도 후보 평가가 끝나면 8월 중 최종 낙점이 이뤄지고 2007년 개발에 들어간다. 한편 정부는 후보지 중심점으로부터 반경 10킬로미터 내에 있는 5개 읍 38개 면 13개 동의 개발행위를 제한하기로 하는 등 부동산투기행위 방지에 나섰다. >> 충북 음성·진천 위치 : 충북 음성군(대소면, 맹동면), 진천군(덕산면) 일원 면적 : 약 2340만 평 입지여건 : 청주 북방 20킬로미터 지역에 위치, 내부는 대부분 농지 및 낮은 구릉지 분포, 동북쪽 외곽에 함박산(390m) 위치, 중부고속도로 및 충북선(철도) 인접 >> 충남 천안 위치 : 충남 천안시(목천읍, 성남면, 북면, 수신면) 일원 면적 : 약 2230만 평 입지여건 : 중심부에 백운산(240m) 위치, 경부고속도로가 후보지 내부를 관통, 경부고속철도 및 경부선, 장항선 인접, 천안에서 6킬로미터, 청주에서 13킬로미터, 독립기념관과 연접하여 위치. >>충남 연기·공주 위치 : 충남 연기군(남면, 금남면, 동면), 공주시(장기면) 일원 면적 : 약 2160만 평 입지여건 : 중심부에 전월산(260m) 위치, 미호천과 금강 합류지점 위치, 당진-상주간 고속도로, 경부고속철도, 경부선, 경부고속도로 인접, 대전·청주에서 10킬로미터 지역에 위치. >> 충남 공주·논산 위치 : 충남 공주시(계룡면), 논산시(상월면) 일원 면적 : 약 2130만 평 입지여건 : 노성산(315m), 계룡산(829m)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 외곽에 천안-논산간 고속국도 및 호남고속도로, 호남선 철도 인접, 대전시 서쪽으로 13킬로미터 지역에 위치. 이들 후보지는 최종 입지로 확정되면 도시개발이 직접 시행되는 예정지역으로 지정·고시될 지역이다. 주변지역은 예정지역 지정 대상이 정해지면 일정 기준에 따라 동시에 지정되므로 후보지에 별도로 포함하지 않았다. 후보지 비교·평가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유력 후보지를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시도 및 관련학회에서 추천한 8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평가기준에 따라 격리된 장소에서 엄정하게 비교·평가하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특정 후보지가 유력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6월 하순에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평가작업을 실시하고, 평가결과는 7월 초순 추진위원회에 보고한 후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 후에는 설명회 개최와 관계기관 협의를 하게 된다. 7월 중 평가결과에 대한 설명회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빠르면 8월 중 추진위원회가 최종입지를 선정하고, 토지세목조사를 실시한 후 연말까지 예정지역을 지정·고시하게 된다. 한편 후보지 선정에 따라 예상되는 난개발과 부동산투기를 억제하기 위한 대책으로 후보지와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토지거래특례지역 지정안도 심의·의결했다. 개발행위허가 및 건축허가 제한요청지역 후보지와 그 주변지역(후보지 중심점으로부터 반경 10킬로미터 안의 읍면동을 포함하되, 제한지역에 포함되는 읍면동의 면적이 당해 읍면동 전체면적의 10퍼센트 미만인 읍면동은 제외)에 해당하는 ‘5개 읍, 38개 면, 13개 동’의 녹지지역과 비도시지역으로 결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요청 지역 ‘후보지와 그 주변지역’이 속하는 시군 중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지정돼 있지 않은 진천군과 음성군으로 결정했다. 이 지역에 대하여 건설교통부장관에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건설교통부장관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지정되어 있는 시군 중에서 1/4분기 지가상승률이 전국지가상승률의 130퍼센트(1.77%)를 초과하는 지역(천안, 연기, 청원)이 포함돼 있는 후보지와 그 주변지역’에 해당하는 ‘2개 읍, 21개 면, 11개 동’에 대해서는 토지거래특례지역을 지정하여 투기 목적의 토지거래를 제한하기로 했다. 행정수도 이전 여야 공방전 과열 신행정수도 이전 계획을 놓고 여야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행정수도 이전을 강행하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고, 열린우리당은 야당이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한나라당은 정부가 국민적인 합의 없이 신행정수도 이전 계획을 강행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도박장에서 올인하듯이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에 정부의 진퇴를 걸겠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비판하고 국민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천도 비용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천문학적인 소요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 밝혀야한다고 촉구했다. 이강두 정책위의장도 행정수도 이전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대통령의 처신은 국토를 투기장으로 국민을 싸움꾼으로 몰고 가는 전형적인 오기 정치의 극치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당력을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신기남 의장은 한나라당이 신행정수도 이전 특별법에 압도적으로 찬성표를 던지고도 지금은 천도를 거론하는 등 자극적인 말로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국민투표 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이 통과될 때와 달라진 상황은 총선이 끝났다는 점뿐인데도 한나라당이 이전 비용 등을 부풀려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정략적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다음은 6월 15일, 신행정수도 후보지 네 곳 선정 후 각 당 대변인의 논평이다. ■ 열린우리당 국가전략사업의 첫삽을 뜨기 시작한 것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은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신행정수도건설계획에 따라 행정수도후보지가 선정됐다”며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지난 16대 국회에서 여야 합의에 의해 통과된 지방분권특별법,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근거한 국가의 균형 발전 사업이 차질 없이 시행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국가전략사업의 첫삽을 뜨기 시작한 것이다. 그동안 신행정수도 건설 관련해 야당이 당리당략적으로 접근해 무책임한 국론 분열을 야기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 그러나 이제는 국회 입법 절차를 거친 신행정수도 건설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민적 지혜를 모아나가야 한다. 우리당은 수도권의 삶의 질과 경쟁력을 높이고 지방의 발전을 이끌어 낼 신행정수도 건설사업에 전폭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야당의 당리당략적 접근 중단과 적극적 협력을 촉구한다. 정부도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부동산투기 등 부작용방지를 위해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 한나라당 천도는 백년대계인데 후보지가 4개나 한나라당 한선교 대변인은 “신행정수도 후보지를 4곳으로 발표한 것은, 사실상 천도를 기정 사실화하여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겠다는 정략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대책 없는 성급한 발표로 이전 논란만 커지고 결국은 분열과 갈등의 근원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천도는 역사, 지리, 문화적 여건 등을 고려해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 방향에서 검토되어야 할 백년대계이다. 그런데 그런 후보지가 4개나 된다는 말인가. 후보지를 4곳이나 내세우는 저의는 무엇인가? 국토의 균형 발전 측면 등을 들어 1곳을 유력후보지로 정해 놓고 다른 3곳을 들러리로 삼아서 충청도민의 관심을 끌어놓고, 단수 후보지 확정시까지 재탕 삼탕 우려먹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진천·음성부터 천안, 공주·연기, 논산으로 이어지는 충청도 전체를 투기장화하겠다는 것인가? 국민적 의견 수렴과 동의 절차를 거치고 구체적인 재원조달계획 등을 근거로 해서 단계적으로 시행해야할 문제다. 이번 정권만의 과제가 아닌데 왜 그렇게 서두르나. 천도라는 중요한 문제를 정치적인 올인 수단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 田 ■ 정리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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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이슈] 신행정수도 후보지 네 곳 선정-행정수도 이전, 여야 공방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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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주택 시공현장
- 지금 이 곳에선 통나무 주택 시공현장 '뚝딱뚝딱' 망치소리 쌓인 눈을 녹이고… --------------------------------------------------------------------------------겨울나들이는 그리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어느 산 깊은 골에 숨바꼭질이나 하듯 꼬옥꼬옥 숨어버린 집을 찾아 헤매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건만, 눈이라도 내려 길이 가리워지면 술래가 되어 망연자실하게 된다. 하지만 고진감래(苦盡甘來)라 했던가! 고생 끝에 얻은 열매가 더 달듯 설경과 어우러지는 멋들어진 집을 담아낸다면 그 만족감이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구학산 중턱에 자리한 이 집들이 그러하다. 승용차로는 엄두도 못 낼 눈 덮인 산길을 겨우 오르고서야 만날 수 있었던 이 집들은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현장에서 조달한 낙엽송을 특이한 방식으로 쌓고 황토로 사이를 매운 이 집들은 아직은 미완성의 작품이지만 설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낸다. --------------------------------------------------------------------------------입춘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겨울의 서슬은 여전하다. 끈이지 않는 눈발은 이제 새하얀 정겨움이 아닌 시퍼런 매서움으로 다가오고 눈 쌓인 미끄러운 길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농사꾼이 독특한 방식으로 직접 집을 짓고 있다기에 위태위태한 빙판 길을 마다 않고 달렸다. 그렇게 약속장소에 당도했건만, 여정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란다.이제는 포장도 안된 눈 덮인 산길을 5리나 더 가야한다니! 정말로 고행이 따로 없다. 그래 내친걸음에 굽이굽이 산길을 산이 몇 번이고 중첩될 때까지 오르는데, 집은 그제야 저 멀리 능선위로 지붕의 윤곽을 드러낸다. 그런데 다가갈수록 또렷해지는 집의 윤곽은 뼈대만 앙상한 것이 상상했던 것과는 너무도 다르다. 건축주가 입주한 상태에서 두 해가 넘도록 공사를 했다기에 그래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려니 생각했었다.하지만 집들은 이제 겨우 형태가 잡혀가는 중이었고, 단지 차고로 쓰여질 창고만이 완공된 상태였다. 그리고 건축주는 그곳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생활하며 공사를 진행시키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초짜의 솜씨인데다 3채를 동시에 짓는 것이라지 만, 그렇다해도 이건 2년이 넘는 공사기간에 비해 진척이 너무도 더디다. 그러나 "농사꾼이 본업은 제쳐두고 딴 일에만 메달일 수 있느냐!"는 건축주의 말에 그제야 고개가 끄덕여진다.농사꾼다운 말이다. 그는 이곳에서 옥수수며 취나물, 더덕 등을 재배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봄에는 씨를 뿌리고 여름이면 가꾸고 가을에는 이를 수확한다. 그러니 남는 시간은 겨울뿐. 눈오는 날 무슨 날 이래저래 제하고 나면 실제로 공사한 기간은 그리 많지가 않았을 것이다.그가 이곳에 터를 잡은 것은 97년 7월의 일이다. 원주 부용면에서 사슴목장을 운영하던 그는 더 조용하고 경치 좋은 곳에 잔병치레가 많은 아내를 위한 휴식공간을 마련해 주고자 7개월 동안을 헤맸다.그러다 결국 이곳 구학마을까지 오게 되었고 마을 가장 안쪽에 위치해 오염되지 않고 사람의 발길이 뜸한 이곳에 아내를 위한 공간을 꾸미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팔지 않겠다던 땅주인을 몇 개월간 조른 끝에 이곳 부지 4천6백평을 구입하게 된 것이다. 이곳은 사람이 살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해발 6백50mm의 구학산자락이다. 동북쪽으로는 치악산이 자리해 있고, 서쪽으로 백운산이, 동쪽으로 매봉산, 배덕산, 남쪽으로는 천둥산이 두르고 있어 경치가 그만이다.또한 사유지로는 마지막 땅으로 인간의 때가 전혀 묻지 않은 천혜 요새다. 그리고 땅을 볼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탐을 낼만한 명당자리이기도 하다. 동네 어르신의 말에 따르면 구학이라는 마을이름은 이곳에서 9명의 대학자가 날 것이라는 예언에 따른 것이라 한다. 집은 모두 세 채가 지어질 예정이다. 가장 먼저 공사를 시작한 아내를 위한 보금자리는 이제 목공일은 모두 끝나고 봄에 있을 흙일만을 남겨둔 상태이며, 바로 윗터의 집은 현재 지붕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그리고 골 건너 최근에 의뢰를 받은 후배의 집은 지금 막 나무깍는 일에 들어갔다.계획과는 많이 달라진 것이다. 처음 그는 이곳에 자신과 가족들을 위한 공간만을 마련해 조용히 농사나 지으며 살아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어떻게 알았는지 소문을 듣고 구경 삼아 찾았다는 선후배들이 이곳의 경관에 반해 부지를 팔라고 조르는 바람에 이리됐다. 설상가상으로 집이 지어지는 과정을 보고는 집공사까지 의뢰해 어떨 결에 건축가까지 되어버렸다. 그는 건축에는 일말의 지식도 경험도 없는 우직한 농사꾼이다. 그런 그가 이지경(?)까지 이른 것은 종잡을 수 없는 업체의 건축비 산정 때문이다. 처음 그는 자신이 직접 집을 짓게 되리라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저 집짓는 일은 건축가의 몫일 뿐, 자기와는 무관한 일로만 여겼다.가족이 살아갈 집이 필요했기에 집을 지어야 했고 그래 건축을 의뢰하려 이곳저곳을 헤맸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그는 업체가 제시하는 터무니없는 공사비에 아연실색했고, 그래서 다른 방법을 모색하다가 결국 직접 건축에 나서기로 마음먹었다.그리고 수개월에 걸쳐 집짓는 방법을 연구했는데, 자재는 어떤 것으로 할 것이며 공사는 어떠한 방식으로 할 것이냐?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고루 살폈다. 이 집에 사용된 목재는 현지에서 벌목한 낙엽송이다. 보통 낙엽송은 마르는 과정에서 트임과 뒤틀림이 심하다는 이유로 건축에 있어서 골재로는 잘 쓰여지지 않지만 그는 과감히 이러한 틀을 깼다. 연구를 통해 이를 극복할 나름대로의 방법을 알아낸 것이다. 우선 목재를 쌓는 방식이다. 이 집은 일반 서구형 통나무 주택처럼 나무를 나란히 쌓고 생기는 틈을 나무를 켜서 없애는 방법을 쓰지 않았다. 그렇다고 귀틀집처럼 '우물정(井)'자 형태로 목재를 쌓고 그사이를 흙으로 메우는 형식도 아니다.목재는 최대한 자연 상태를 유지해 켬없이 나란히 쌓아올렸고 그 사이는 황토로 메웠다. 또 마르는 과정에서 생기는 트임공간을 계속해서 황토로 되메김한다. 서양 통나무집과 귀틀집의 두가지 방식을 교묘히 접목시킨 것이다. 그리고 문틀이나 입구의 맞닿는 부분의 뒤틀림은 원형의 홈을 파고 그 사이를 너트로 조이는 방법으로 방지했다. 공사는 조금 더 길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어쩌면 지금까지 해온 시간 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지도 모를 일이다.이제는 동네 사람들까지 나서서 공사를 의뢰한다. 겨울 햇살에 검붉게 그을린 건축주의 얼굴에 조금은 지친 기색도 없지 않다. 하지만 분명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무언가 자신이 해내고 있다는 만족감에서 오는 희열로...어느덧 내리던 눈이 잠시 주춤한다.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을 헤치며 들이대는 카메라에 빙긋이 웃는 인부들과 건축주의 얼굴에는 삶의 진솔함이 베어있다.田 ■ 글·사진 김성용 ■ 건축정보위치: 강원도 원주 신림면 구학리 부지면적: 준농림 전 총 4천6백평 (분할 윗터-2백16평, 골 건너 터-2백6평) 부지구입년도: 1997년 7월 부지구입금액: 평당 10만원 건축면적: 이인규씨 댁 40평(별채 20평 별도) 윗터 34평(창고 12평 별도), 골 건너 터 34평 실내구조: 방 3, 거실, 주방, 화장실 2, 다용도실, 보일러실 골조: 낙엽송, 황토 내벽마감: 황토미장 후 한지마감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바닥재: 온돌마루 난방형태: 심야전기 식수공급: 지하수 건축비: 평당 1백만원(토목 및 도로공사비 제외) 인터뷰/ 건축주 이인규·전영숙씨"이 집은 아내를 위한 제 작은 정성입니다." 농사만을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온 제가 겁도 없이 감히(?) 건축을 시도했습니다. 처음에는 건축비 조금 아껴보려고 시작했는데 이제는 3채나 되는 집을 짓는 건축가가 되어 버린 듯 합니다.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집을 볼 때면 저도 모르게 희열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고 농사를 접고 건축가로 나설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저에게는 농사가 제일 맞습니다.사실 이곳에 오게 된 것은 잔병치레가 많은 아내에게 휴식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오히려 아내를 더 고생시키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언제나 아내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그리고 한마디 불평도 없이 묵묵히 따라주는 아내가 고맙기도 하고요.또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부족한 저를 도와 열심히 일해주시는 인부 여러분에게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공사는 앞으로도 조금 더 시간이 흘러야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어쩌면 지금까지 해온 시간보다 더 걸릴 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시작한 일 끝까지 그저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결과는 중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결과가 썩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전문가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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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주택 시공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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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로 사정 좋아지며 ‘눈길’ 지가도 대체로 무난
- 포천 최근 도로 사정 좋아지며 ‘눈길’ 지가도 대체로 무난 -------------------------------------------------------------------------------- 서울 동북지역에 위치한 포천군은 동부 간선도로가 개통되면서 교통이 편리해졌고 이 때부터 전원주택지로써 세인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또 3번 국도 의정부에서 43번 국도를 이용, 포천으로 가는 길과 퇴계원을 지나는 47번 국도가 4차선이 개통이 되며 더욱 편리해졌다. -------------------------------------------------------------------------------- 서울 동북지역에 위치한 포천군은 동부 간선도로가 개통되면서 교통이 편리해졌고 이 때부터 전원주택지로써 세인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또 3번 국도 의정부에서 43번 국도를 이용, 포천으로 가는 길과 퇴계원을 지나는 47번 국도가 4차선이 개통이 되며 더욱 편리해졌다. 포천은 예로부터 물이 많은 고장으로 큰 물줄기가 두 개 있는데 포천천과 영평천이 그 것이다. ‘포천’이란 지명도 물이 밖에서 흘러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흘려 보낸다는 뜻에서 유래된 말이다. 백운계곡을 타고 흐르는 맑은 물과 이 물맛이 만나 ‘이동 막걸리’라는 걸작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산정호수가 있어 유원지로서도 큰 역할을 하는 도시다. 이밖에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을 많이 배출하기도 했는데 양사언, 최익현 선생 등이 태어났다. 또 이덕형 선생은 포천읍 자작리, 사육신의 한 사람이었던 충무 유응부 선생은 소흘읍 무봉리에서 태어났다. 소흘읍 광릉수목원 있는 지역으로 일반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지역이다. 소흘읍은 43번 국도가 지나는 도농복합도시로 국도변은 준도시 지역으로 아파트나 공장지대로 개발되고 있으며 고모리, 직동리 일부는 카페나 가든촌이 형성돼 있다. 전원주택지로는 무림리, 직동리, 이곡리, 주변이 좋다. 전원주택지로 적당한 지역의 준농림 시세는 평당 20만~40만원 선이며 대지는 평당 50만~70만원 선이다. 포천읍 왕방산 자락 남쪽에 위치해 경관이 좋다. 43번 국도변은 전원주택보다 빌라 부지나 공장, 아파트가 들어설 지역이다. 호리병 같이 생겼다 해서 ‘호병골’로 불리는 신읍리 일대는 전원주택지로 적당하며 동두천으로 이어지는 설운리 목동지역도 전원주택지로 적당한 지역이다. 지역시세는 대지가 평당 40만~60만원 선이며 준농림지는 15만~30만원 선이다. 군내면 포천읍 동남쪽에 위치하고 43번 국도와 47번 국도를 잇는 가교역할을 한다. 회현면을 지나 서파 사거리를 거쳐 가평 현리로 가는 지름길 역할을 하는 도로가 개통이 되어 편리해 졌다. 북리 주변 자재울, 송절, 샛말부락 주변이 전원주택지로 적당하며 지역 시세는 대지가 평당 20만~40만원, 준농림지는 평당 10만~20만원 선이다. 내촌면 47번 국도가 지나는 내촌면에는 주금산 자락의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있는 곳으로 전원주택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국도변의 경우 평당 70만~1백20만원 선으로 비교적 비싼 편이며 죽엽산 자락의 진목리, 마명리 주변이 비교적 저렴한 시세를 형성한다. 이 지역 준농림 시세는 평당 10만~30만원 선이며 대지는 평당 30만~50만원 선이다. 화현면 명덕, 화현, 지현 3개 리로 구성된 면이다. 운악산 서북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화현면은 37번 국도와 47번 국도가 겹쳐 지나는 지역으로 서파 사거리에 근접, 비교적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 꼽힌다. 명덕온천, 극동컨트리, 운학산 등산로 등 등산, 레저, 스포츠 등 사계절 관광단지로 새로운 명소가 됐다. 전원주택지보다는 휴양전원주택이나 주말주택지로 적당하며 지역 시세는 평당 대지가 30만~50만원 선이다. 준농림 시세는 평당 8만~30만원 선으로 편차가 다소 심한 편이어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이동면 47번 국도가 지나는 이동면은 백운산 자락의 백운계곡이 국민관광단지로 유명하다. 오래 전부터 물이 좋은 곳으로 알려지며 ‘이동막걸리’를 탄생시켰으며 신로령계곡, 선유담계곡 등에서 흐르는 물이 이동유원지에 이르러 큰물을 형성한다. 전원주택지로는 노곡리, 연곡리, 주변이 좋으며 지역시세는 준농림지가 평당 10만~30만원 선이며 대지는 20만~40만원 선이다. 일동면 포천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어 일동면이 된 지역으로 47번 국도변에 온천이 개발되어 주말이면 온천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온천 외에도 등산, 골프 등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사계절 관광단지로 커가고 있다. 실버전원주택이나 휴양전원주택지로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지역이다. 지역시세는 준농림지가 평당 20만~30만원 선이며 대지는 30만~40만원 선이다. 신북면 포천군의 서북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신북면은 예로부터 인재가 많이 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포천천이 흐르는 가채리, 신평리 주변이 전원주택지로 적당하며 신북온천이 있는 덕둔리 주변도 전원주택지로 괜찮은 곳이다. 지역 시세는 준농림지가 평당 10만~30만원 선이며 대지는 20만~30만원 선이다. 영북면 산정호수로 더욱 잘 알려진 영북면은 43번 국도가 지나고 47번 국도와 연계되는 도로가 있어 교통이 비교적 편리한 지역이다. 관음산 북방의 관음산 계곡의 산정리 우물목 주변이 휴양전원주택지, 주말주택지로 적당하다. 지역시세는 1급지가 30만~50만원 선이며 2급지가 15만~25만원 선이다. 3급지는 7만~15만원선. 영중면 37번 국도와 43번 국도가 지나는 지역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전원주택지로 적당한 지역은 성동리 파주골로 궁예가 싸움에 패하고 숨어들었다는 얘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한지를 만드는 닥나무가 많이 심어진 지역이기도 하다. 대체로 접골로 불리는 금주리 주변이 좋은데 준농림시세는 평당 10만~20만원 선이며, 대지는 20만~30만원 선이다. 관인면 포천군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관인면은 한때 철원군, 연천군에 속했었다. 거리상 북단에 있어 지가는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전원주택지로는 한탄강 주변인 사정리 주변이 좋으며 준농림 시세는 평당 4만~15만원 선, 대지는 10만~20만원 선이다. 창수면 37번 국도가 지나고 영평천이 국도 주변으로 흐른다. 특히 창수면은 연천군 청산면에 접해있고 전곡에서 가까운 지역의 준농림지 시세는 평당 6만~15만선, 대지는 평당 17~25만원 선이다. 가산면 가산면은 포천군에서 비교적 들판이 많은 지역이며 지방도로가 잘 포장돼 교통이 편리한 지역중 하나다. 그러나 주변에 축사들이 많아 전원주택지를 구입하기 전에 이점을 유의해야 한다. 대지는 평당 20만~30만원 선이며 준농림지는 평당 7만~15만원 선이다. 글·진명기 (돌공인중개사무소 02-53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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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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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로 사정 좋아지며 ‘눈길’ 지가도 대체로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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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폐광촌 카지노의 관문으로 눈길 동강 등 생태환경의 보고
- 4 영월 태백 폐광촌 카지노의 관문으로 눈길 동강 등 생태환경의 보고 -------------------------------------------------------------------------------- 전에는 영월로 가려면 38국도를 이용해 장호원을 지나 제천으로 가거나 영동고속도로 평창을 거쳐 31번 국도를 이용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중앙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신림나들목에서 좌회전, 주천 방향으로 88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계곡과 절경을 구경하며 쉽게 갈 수 있다. -------------------------------------------------------------------------------- 동강과 서강 그리고 주천강 등 수많은 비경을 꼭 감추어 놓은 곳 영월. 강원도 최남단 지역으로 석회암 지대의 각종 동굴 그리고 김삿갓의 발자취와 전설이 어우러진 도시다. 동쪽으로는 정선과 태백, 서쪽으로 원주 그리고 남쪽으로는 충북과 경북으로 경계를 이루며 북쪽으로 횡성군과 평창군에 접한다. 영월은 중앙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사람들에게 너무 멀어 큰 맘 먹고 휴가철에나 한번 가볼 수 있는 그런 지역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고속도로가 개통이 되어 거리보다는 시간 개념으로 다가서게 됐으며 이로 인해 숨은 전원주택지가 많아 최근 시선이 집중되는 곳이다. 더욱이 댐을 건설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말이 많았던 터라 이러한 관심은 더욱 크다. 영월군 최고의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은 주천강변의 수주면과 주천면으로 1급 전원주택지가 많다. 서울에서 2시간 정도로 어느 지역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다. 전에는 영월로 가려면 38국도를 이용해 장호원을 지나서 제천으로 가거나 영동고속도로 평창을 거쳐 31번 국도를 이용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중앙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신림나들목에서 좌회전, 주천 방향으로 88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계곡과 절경을 구경하며 쉽게 갈 수 있다. 수주면 주천강변을 끼고 있으며 무릉리, 도원리, 두산리, 운학리 마을이 있다. 무릉리에는 부처님 사리를 모신 법흥사가 있고 아름다운 법흥천 주변은 지가도 높은 편이다. 준농림전은 평당 10만~20만원정도. 도원의 엄둔계곡, 두산리의 두산계곡, 운학리의 운학천 주변은 준농림전이 평당 6만~10만원대이다. 평창군과 경계를 이루는 백덕산, 사자산, 구룡산 등이 있으며 411번 지방도로가 수주면 운학리와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로 통과할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도로가 완공되면 치악산 국립공원과 연계되어 관광도로가 될 전망이다. 시간은 서울에서 2시간 소요. 주천면 주천강을 끼고 있으며 수주면과 강을 경계로 접한다.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는 도천리가 있으며 주천리는 준농림지가 평당 6만~10만원, 도천리는 6만~8만원 선이다. 경관이 아름답기는 수주면에 비길만하다. 서울에서 2시간 거리로 교통이 편리하고 초·중·고가 있어 민박을 겸한 전원주택지, 주말주택지로 적당하다. 영월읍 영월시내가 자리잡고 있다. 동강주변에 이름다운 비경을 다 갖추고 있으나 영월댐 논쟁으로 당장 투자를 권하고 싶지는 않다. 보류하는 것이 좋다. 시간은 2시간 30분 소요. 서면 서면 광전리는 평창강을 접하고 있으며 하회마을 처럼 강이 휘돌아 가고 있다. 쓸만한 준농림지 전은 평당 10만원을 호가한다. 단지형 전원주택지를 분양하는 곳도 있다. 서면 최고의 비경은 광전. 시간은 서울에서 2시간 정도. 남면 국토의 허리역할을 하는 38국도가 지난다. 서강에 접한 지역은 평당 10만원 선이며 북쌍리가 대표적인 투자지역이고, 단종의 유배지로 유명한 청령포가 있다. 서울에서 2시간30분 소요된다. 상동읍 영월에서 태백시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산악지역이며 준농림전은 평당 2만원~6만원 선. 서울에서 3시간 가량 소요된다. 중동면 전형적인 산악지역이다. 카지노가 들어서는 정선군 백운산 박십지구 뒷산넘머 준농림전은 평당 2만원에서 4만원이다. 서울에서 3시간 소요된다. 하동면 내리계곡과 방랑시인 김삿갓 묘로 유명한 곳으로 민박겸 전원주택지로 괜찮다. 김삿갓을 테마로 문학 수련장을 기획해도 좋을 듯. 준농림전은 평당 2만원에서 10만원 선이다. 서울에서 3시간 소요.田 슬픈 역사와 전설의 고장 ‘영월’ 영월 또 하나의 강 주천강은 이름부터가 낭만적이다. 물을 떠 마셔도 술에 취한 것 처럼 흥이 절로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주천강. 이 강은 굽이굽이 흘러 무릉도원을 만들었으며 요선정의 자연석에 조각된 고려시대 부처님의 오묘한 미소는 신비함을 더한다. 서면 옹정리에서 평창강과 합수하면서부터는 서강으로 불리기도 한다. 서강은 흘러흘러 청령포를 뒤로하고 하송리에서 동강과 합류해 남한강 상류에 이른다. 석회암 지대로 유명한 고씨동굴이 있고 산세가 아름답고 강물이 옥수 그 자체인 곳이다. 영월에는 또 신라시대의 부처님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법흥사가 있으며 단종 유배지로 갖가지 서러운 전설을 안고 있는 청령포와 단종 묘소인 장릉이 있다. 영월군 추천매물 ( 자료제공 삼보공인중개사 사무소 02-485-3360 ) 구 분 소 재 지 내 역 가 격 특 징 전원단지용 수주면 운학리 준농림임590평 평당8만원 동남향 최고 전원지 전원단지용 수주면 운학리 준농림전 605평 평당 6만원 강변 최고 전원지 전원주택지 수주면 운학리 주농림임 541평 평당6만원 남향 최고 전원지 전원주택지 수주면 운학리 준농림임742평 평당6만원 남향 뒷산접합 전원주택지 주천면 도천리 준농림전 1000평 평당6만원 주천강변 최고 전원지 전원주택지 주천면 도천리 준농림임 1400평 평당6만원 주천강변 최고전원지 전원농장지 주천면 도천리 준농림임 5500평 평당 4만원 주천강변 최고농원지 전원농장지 주천면 도천리 준농림임 12,000평 평당2만원 강변 최고농원지 전원단지용 서면 광전리 준농림전 1200평 평당6만원 평창강변 최고전원지 글·임원종(삼보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02-485-3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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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폐광촌 카지노의 관문으로 눈길 동강 등 생태환경의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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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전원주택지, 17번·42번국도 주변 투자가치도 커
- 연속기획·국도따라 전원주택따라 즇 서울에서 괴산까지 1. 용인 최고의 전원주택지, 17번·42번국도 주변 투자가치도 커 -------------------------------------------------------------------------------- 용인은 경부, 영동, 중부 등 고속도로의 진입이 매우 편리한 지역으로 일찍이 개발에 눈떴다. 수도권 아파트 열기에 힘입어 수지일대가 인기지역으로 떠오르면서 그 주변의 땅값이 덩달아 달아올랐다. 특히 이곳은 서울과의 연계성과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추어진 주변환경으로 명실상부하게 가장 인기있는 전원주택지다. 이런 까닭에 IMF이후 다소 주춤하던 전원주택 분위기가 경제활성에 힘입어 가장 먼저, 가장 빨리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 특히 양지에서 백암-원삼-안성을 잇는 17번 국도, 수원-양지-이천-여주를 잇는 42번 국도의 4차선 확포장공사로 개발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전원주택지 가격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 서울에서 수원을 지난 42번국도가 닿는 곳은 용인이다. 지리적으로 용인을 말할 때 흔히 쓰는 문구가 있다.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眞川 死去龍仁)이 바로 그것으로 풍수지리학상 음택지 즉 묘자리의 명당터가 많다고 일컬어 지는 곳이다. 고려 충신인 포은 정몽주의 묘가 모현면에 있고 세종대왕의 장인인 심은의 묘는 구성면, 사림파의 영수인 조광조의 묘는 수지면, 천주교 김대건의 묘는 양지리에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현직대통령의 부친묘를 이곳 용인으로 이장하여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을 정도로 명당이 많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서울이 팽창하면서 개발이 본격화 되어 용인은 양택지 즉 주거지로서 인기가 수도권에서 최고다. 특히 한국민속촌과 에버랜드, 양지리조트 등 각종 위락시설과 신갈저수지, 용덕지, 사암지, 두창지, 이동저수지 등 휴양겸 낚시를 겸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어 외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오른쪽이 수지읍이고 왼쪽은 용인시 전역이다. 서울 강남에서 20~30분 거리인 수지읍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최고의 주거지로 급부상하였으며 그 주변으로는 최고의 전원주택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한정된 토지로 인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모자라 가격대도 최고다. 비싼만큼의 가치도 있는 지역이다. 모현면, 포곡면, 양지면 등도 교통사정이나 위락시설 등 주위의 여건이 좋아 실수요자들이나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다. 특히 개발제한구역의 해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전면해제 등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지읍 수지읍은 용인시중 서울서 가장 가까운 곳이다. 서울 강남에서 20분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지역으로 오래전부터 최고의 전원주택지로 각광 받아왔다. 이곳 상현리, 풍덕천리, 성복리 등은 대단위 아파트단지들이 개발되는 지역으로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원주택지로 적합하지 않지만 고기리, 신봉리, 동천리 일부지역은 청계산, 국사봉, 광교산을 잇는 산맥의 아름다움과 서울 강남에서 가깝다는 장점으로 수도권 제일의 전원주택지로 꼽힌다. 특히 고기리의 낙생유원지는 백운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과 저수지를 볼 수 있고 많은 전원주택들이 있어 취향에 맞는 전원주택들을 고를 수 있다. 보물 9호인 서봉사지현오국사비가 있는 신봉리, 경기도 유형문화재 7호인 심곡서원이 있는 상현리도 둘러봄직하다. 이곳 1급지 대지의 가격은 평당 1백20만~1백50만원이고 준농림지 농지나 임야는 2천평이상의 넓은 평수일 경우 평당 40만~50만원, 적은 평수는 평당 1백만원이상 호가하기도 한다. 2급지 이하의 땅은 1급지보다 평당 20만~30만원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다. 임야나 농지를 전용해 전원주택지로 개발해 분양하는 업체에서는 평당 80만~1백50만원 선에서 분양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부지의 향과 주변경관, 여건 등에 따라 지가의 편차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크기 때문에 부지를 매입할 때 부지의 조건에 따라 비교분석이 가능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기흥읍·구성면 수원과 용인을 관통하여 이천, 여주로 잇는 42번 국도가 기흥을 지나고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갈라지는 신갈분기점이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수원시와 가깝고 한국민속촌과 경찰대, 용인대 등 2개의 대학, 4개의 골프장이 들어와 있다. 특히 70년대 분양을 시작해 80년대말 입주가 완료된 기흥읍 고매리의 기흥단지는 구성면 동백리의 향린동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전원주택의 선두주자임을 자처한다. 기흥단지의 현재 지가는 평당 3백만원을 넘고 있으며 향린동산은 평당 1백50만원을 호가한다. 기흥읍과 구성면 지역의 토지가격은 수지읍에 비한다면 싸다. 기흥나들목 맞은편에 위치한 신갈저수지 인근지역이 가장 인기있는 지역이다. 이곳 상갈, 구갈리의 택지가격은 대지의 경우 80만~1백50만원선, 준농림지의 경우 60만~1백만원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다. 1급지의 대지가격은 평당 1백만~1백50만원, 전용하여 집을 지을 수 있는 준농림지 농지가격은 80만~1백만원선이다. 2급지의 대지의 경우 80만~1백20만원, 준농림지는 50만~80만원선이다. 3급지 대지는 50만~80만원, 준농림지는 30만~5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동면·남사면 광주군에서 안성과 평택을 잇는 45번 국도를 따라 용인시내에서 안성방향으로 약 12㎞ 가다보면 경기도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동저수지가 나온다. 이동면 어빈리에 위치한 이 저수지는 송전저수지, 어빈리저수지라고도 불리는데 총면적이 3백60㏊에 이르며 빙어 등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 낚시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유명한 곳이다.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에서 내려 84번 지방도로를 이용하거나 오산에서 82번 도로를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이동저수지 주변에는 많은 전원주택들이 있다. 대부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면과 남사면은 용인에서 다른 면과 비교했을 때 도로사정이 좋지 않으나 용인시를 비롯해 수원시, 오산시, 안성시 등이 가까워 문화시설, 병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그런 까닭에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동면의 대지가격은 1급지를 기준으로 70만~1백만원정도, 준농림지는 50만~70만원정도로 인근의 기흥읍과 차이가 크지 않고 남사면의 1급지 대지가격은 40만~70만원, 준농림지는 평당 30만~50만원이다. 이들 지역의 토지가격도 지역의 특성과 주위의 여건에 따른 지가의 편차가 많고 2급지나 3급지는 대지의 경우 30만~50만원정도 준농림지일 경우 20만~50만원정도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모현면·포곡면 모현·포곡지역은 광주-용인-안성을 잇는 45번 국도가 관통하고 있으며 광주-수원을 잇는 43번 국도가 지나가고 있다. 동쪽으로 광주군의 도척면과 경계를 이루는 태화산의 영향으로 골이 깊고 높은데 비해 서쪽은 산과 들이 어우러진 잔잔한 전원의 경치를 느낄 수 있다. 에버랜드가 있는 포곡면의 유운리, 전대리 인근엔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이 거의 없고 모현면 일대는 외국어대학이 있어 지가가 매우 비싸다. 특히 45번 도로의 4차선 확장으로 인한 토지의 가격상승폭도 커 전원주택 부지가격은 이웃 구성면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양지면 80년대말 전원주택바람이 불기 시작한 이후 용인시에서도 고기리, 신봉리, 동천리 등 수지읍 일부지역과 이동면의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양지면이 가장 많은 전원주택들이 들어섰다. 영동고속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고 수원-용인-이천을 잇는 42번 국도와 양지에서 일죽을 거쳐 충북으로 빠져나가는 17번 도로가 4차선으로 확포장되면서 타지역간의 교통연계성이 월등히 좋아졌다. 또 광주군의 곤지암과 양지를 잇는 44번 도로와 양지 파인리조트 등이 전원생활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양지면 대대리, 정수리 등은 지금도 전원주택단지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고 제일리, 평창리 등에는 전원주택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이들 지역은 전원주택 수요자들이 발길이 IMF에서도 꾸준하다. 이곳 대대리, 평창리 등의 대지가격은 평당 60만~80만원 정도고 단지형의 경우 업체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70만~1백만원 정도에서 분양되고 있다. 제일리, 정수리, 식금리 등 양지면의 2급 전원주택지들의 대지가격은 평당 30만~60만원정도고 준농림지는 25만~4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백암면·원삼면 양지에서 시작된 17번 도로는 백암면, 원삼면을 거쳐가게 된다. 지산골프장이 있는 용구리 고개를 넘어 1㎞정도가면 원삼면 소재지 쪽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서 우회전하여 조금 가면 용담 저수지와 면소재지가 나오고 이곳서 다시 우회전 하면 용인시내, 좌회전 하면 백암면 소재지가 된다. 우회전 길을 따라 용인시 방향으로 3.5㎞지점에 누워있는 부처님을 모신 와우정사가 있다. 백암과 원삼은 17번 국도의 4차선 확장으로 개발잠재력이 커졌다. 이들 지역은 용인에서도 들판이 가장 넓은 곳으로 농촌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다. 그러나 도로가 개설되고 골프장, 공장 등이 들어서면서 전원풍경을 많이 해치고 있다. 지대가 낮고 물류센터, 공장 등이 있는 백암면에 비해 원삼면은 서쪽과 북쪽이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적인 영향으로 관통하는 도로가 없어 아직도 전원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넓은 면적은 아니나 용담, 두창, 학일 등의 저수지가 여럿있고 주위의 풍광이 좋아 전원주택지로 적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런 자연환경으로 사암리의 용담저수지 인근에 단지형 전원주택들이 들어서고 있고 고창저수지 주변으로로도 전원주택단지들이 여럿 보인다. 그외 학일리, 문촌리 등의 지역도 전원주택지로 적당한 곳이다. 이곳 1급지의 경우 대지가 평당 30만~50만원, 준농림지가 20만~35만원선이다. 2급지는 대지 25만~40만원, 준농림지가 10만~25만원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田 ■글 / 김경래, 도움말 / 장헌기(시골정보센타 전무이사 02-412-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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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여행가기 좋은 우수 산촌생태마을 10選
- 여행가기 좋은 우수 산촌생태마을 10選▲ 경기도 연천군 고대산산촌마을▲ 강원도 강릉시 솔내마을▲ 강원도 인제군 달빛소리마을▲ 강원도 정선군 곤드레한치마을▲ 충청북도 제천시 산채건강마을▲ 전라북도 진안군 세동리 웅치골마을▲ 전라남도 담양군 용오름마을▲ 전라남도 장성군 축령산 편백숲 치유마을▲ 전라남도 광양시 하조마을▲경상남도 하동군 의신베어빌리지 산촌생태마을, 특색 있는 숲 여행지로 거듭나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은 최근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산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행가기 좋은 우수 산촌생태마을’ 10곳을 선정해 화보집을 제작했다. 산촌생태마을이란도시나 농촌과 구별되는 지역 개념으로, 산림으로 둘러싸인 곳에 터전을 이루고 있는 마을을 뜻한다. 친환경 농산물 및 임산물 생산의 중심지이자, 전통문화와 유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산촌생태마을은 주거지뿐만 아니라 관광지로서의 가치도 뛰어나다. 건강한 휴양과 살아 있는 자연 학습의 장으로 최근 자연 속 힐링을 추구하는 많은 관광객에게 각광받고 있다. ◆ 경기도 연천군 고대산산촌마을 고대산산촌생태마을은 경기도 최북단 연천군에 위치해 신탄리역과 고대산을 잇는다. 이 마을에 오면 고대산의 청정자연을 느끼며, 자연학교 및 별자리 이야기, 미션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체험 프로그램_산림교육, 별자리 이야기, 가드닝, 미션투어, 음식 만들기주변 광광 정보_고대산군립공원, 신탄리역 열쇠전망대, 한탄강먹을거리_오리고기, 율무, 연천콩주소_경기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132-7문의_031-834-0019 https://godeasan.modoo.at/ ◆ 강원도 강릉시 솔내마을 강원도 강릉 솔내마을은 천년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오대산 중턱에 위치하며, 해발이 높고 해풍도 강하다. 때문에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산채류가 많으며 이를 활용한 산채 요리를 체험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_웰빙음식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산림 휴양 치유주변 광광 정보_주문진항, 안목커피거리, 소금강계곡, 경포해변, 오죽헌먹을거리_초당순두부, 오징어, 물회, 막국수, 산채정식, 감자옹심이주소_강원도 강릉시 부연동길 22-16문의_033-661-6117 www.solnaemall.com◆ 강원도 인제군 달빛소리마을 달빛소리마을은 동쪽에 명당산, 서쪽에 을지부대 신병교육대, 북서쪽에 대암산, 마을 중앙에는 인북천이자리 잡고 있다. 월학리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이 마을은 ‘달이 청청하게 뜨고 학이 무리 지어 논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곳에서는 산채채취 및 송어낚시, 썰매타기 등 사계절 내내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_송어낚시, 산채 채취, 전통 활쏘기, 썰매타기, 자전거 투어주변 광광 정보_백담사, 십이선녀탕, 인제 빙어축제, 원통시장먹을거리_추어탕, 인진쑥, 송이버섯주소_강원도 인제군 북면 금강로 537문의_033-463-0222 http://www.mv01.co.kr/ ◆ 강원도 정선군 곤드레한치마을 곤드레한치마을은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하며, 정선 아리랑에 나오는 ‘한치 뒷산’을 배경으로 하는 산촌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웰빙에서 웰다잉까지(장·술 담그기, 임종 체험)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_된장만들기, 임종체험, 송어 잡기 체험주변 광광 정보_백석폭포, 물운대, 화암약수, 화표주, 화암동굴, 광대곡먹을거리_황기백숙, 수리취떡, 콧등치기국수주소_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한치길 30문의_070-7799-3212◆ 충청북도 제천시 산채건강마을 충북 제천시에 위치한 산채건강마을은 산과 하천이 어우러져 도시민의 막힌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넓고 안락한 가족 단위 웰빙 휴양지다. 이 마을에서는 황토 게르마늄 찜질 체험 뿐 아니라 한방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_산나물 채취, 버섯 및 약초 채취, 황토 게르마늄 찜질주변 광광 정보_의림지, 월악산, 청풍호, 청풍문화재단지, 금수산먹을거리_약채 요리, 숭어비빔회, 민물매운탕, 용빵주소_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암로 574번지문의_043-653-7788 www.명암산채건강마을.kr◆ 전라북도 진안군 세동리 웅치골마을 웅치골마을은 전북 진안군에 위치하며,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침략을 방어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웅치전투’가 있었던 곳이다. 이처럼 역사적인 의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기농 먹거리와 친환경 체험도 즐길 수 있는 힐링 마을로 각광 받고 있다체험 프로그램_황토방, 산촌살이, 편백비누/샴푸 만들기주변 광광 정보_용담호, 구봉산, 운일암반일암먹을거리_홍삼/인삼 요리, 애저찜, 등갈비주소_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옛웅치길 41 문의_063-433-1591◆ 전라남도 담양군 용오름마을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용오름마을은 천년 고찰 용흥사와 편백나무숲길, 용흥저수지 등 수려한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가는 곳이다. 더불어 자연생태 체험과 야생화를 이용한 보존화 체험을 진행하고 있어 그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체험 프로그램_프리저브드(보존화) 체험, 식물체험, 동물, 농사체험주변 광광 정보_천년고찰 용홍사, 죽녹원, 금성산성, 메타세콰이어길먹을거리_떡갈비, 대나무 통밥, 죽순주소_전남 담양군 월산면 용흥사길 224문의_061-383-1111 ◆ 전라남도 장성군 축령산 편백숲 치유마을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축령산 편백숲 치유마을은 이름 그대로 국내 최대 편백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어 많은 도시민이 찾는 곳이다. 이곳에 오면 편백나무 숲이 주는 깨끗한 공기와 건강한 먹거리로 몸과 마음의 위로를 받아 갈 수 있다.체험 프로그램_편백숲 치유, 숲 해설 체험주변 광광 정보_황룡강 생태공원, 백양사, 남창계곡, 금곡영화마을, 축령산휴양림, 홍길동테마파크먹을거리_삼채: 세가지 맛(맵고 달고 쓴)을 가진 채소로 천연 식이 유황이 포함된 채소주소_전남 장성군 서삼면 대덕 한실길 89-109문의_061-393-1777◆ 전라남도 광양시 하조마을 전남 광양군에 위치한 하조마을은 반딧불이 반짝이고 해·달·별이 선명하게 보이는 생태마을이다. 이 곳에 오면 낮에는 향긋한 아로마테라피 체험을, 밤에는 반짝이는 밤하늘은 물론 반딧불 관찰체험도 할 수 있다.체험 프로그램_해달별 관측, 반딧불이 생태관찰, 아로마 향초&비누만들기, 훈증테라피, 건강먹거리 만들기, 매화비즈공예체험주변 광광 정보_백운산 자연휴양림, 성불계곡, 옥룡사지 동백숲, 광양와인동굴, 구봉산 전망대, 섬진강 망덕포구, 광양매화마을먹을거리_광양불고기, 섬진강재첩요리 숯불구이(오리, 닭, 염소), 전어요리주소_전남 광양시 봉강면 하조길 42-19문의_061-763-3954(마을 체험관) http://hajo.co.kr◆ 경상남도 하동군 의신베어빌리지 경남 하동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의신베어빌리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보존하고,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과 함께 살아가는 생태마을이다. 이 마을에서는 반달가슴곰 및 야생화 생태체험, 서산대사 옛길 걷기 등을 통해 역사, 문화,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체험 프로그램_야생화 체험,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 체험, 서산대사길 걷기주변 광광 정보_쌍계사, 칠불사, 사성암먹을거리_녹차, 참게, 은어, 참숭어, 대봉감주소_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1405-4문의_055-833-3580 www.bearvillage.co.kr각 지역은 보유한 자원을 바탕으로 교육·휴양·체험 등 관광 콘텐츠를 스스로 발굴하고,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의 전문컨설팅과 사업화 지원을 통해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재탄생했다.특히, 강원도 강릉시 솔내마을은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오대산 중턱에 위치한 마을로, 이곳에선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산채류를 활용해 산채 요리를 체험할 수 있다.또한, 전라남도 담양군에 위치한 용오름마을은 자연생태 체험과 야생화를 이용한 보존화(Preserved) 체험을 진행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산림청은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산촌생태마을 활성화를 위해 각 마을이 지역 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사업을 발굴·육성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마을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4개 마을을 선정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복지국장은 “산림으로 둘러싸인 산촌생태마을은 친환경 임산물 생산의 중심지이자, 전통문화와 유산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역”이라며 “산촌의 고유한 자원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자료제공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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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여행가기 좋은 우수 산촌생태마을 10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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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추천 펜션 4選] 자연과 通하겠느냐 산·계곡 이 있는 펜션
- 무더운 여름, 계곡 물소리만큼 시원한 것이 있을까. 바다가 탁 트인 해방감을 안겨준다면 계곡은 얼음장 같은 차가운 물과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뚫어주는 듯한 우렁찬 물소리 그리고 숲의 청량감까지 선사한다. 이 여름, 계곡을 낀 산에서 오붓한 휴식을 원한다면 다음 소개되는 펜션 4곳에 주목하자. 숲 속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고, 계곡 물에 발 담그고 책 읽으며 밤하늘 별을 헤다 보면 여기가 천국인가 싶다.정리 서상신 기자 나이테 펜션 나이테는 펜션지기가 손수 지은 건물과 가구들로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식탁과 침대, 장식장까지 펜션 곳곳에서 만든 이의 손길과 수고를 고스란히 읽을 수 있다. 특히 별도의 Tea Room이 마련된 객실 금강초롱과 독채 사랑초는 커플에게 사랑받는 공간이다.무엇보다 나이테의 자랑은 어디에서나 계곡을 접할 수 있다는 것. 객실과 카페의 커다란 창은 물론, 1층 바비큐 덱(Deck)에서도 물소리를 벗 삼아 모처럼 즐거운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아담한 규모(총 객실 수 4개)는 한적하고 조용한 휴가를 보내기에 제격인데 다녀간 손님이 홈페이지 방명록을 통해 '펜션의 오리지널 모델'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다.앙증맞은 소품들에 자꾸 눈이 간다면 펜션지기가 진행하는 목공방 체험에 도전해 보는 것도 색다른 휴가를 보내는 방법이다. 돌담집 '지친 몸과 영혼이 충분히 쉬면서 사색하고 느끼는 유익한 여행으로 생활의 재충전이 이뤄지는 곳… 숨어 있는 나, 보이지 않는 나를 만나며 발견하는 내밀한 기쁨의 장소가 되기를 바랍니다.'옛 시골집 정감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돌담집 펜션은 2700평에 달하는 너른 대지 위에 본채를 비롯한 아래채, 위채, 별채가 조화를 이룬다. 각 객실동은 오래된 가옥을 고풍스러운 모습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생활에 편리하게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 고즈넉한 정서와 모던한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펜션 부지 안으로 흐르는 맑은 계곡과 야생 오리, 비단 잉어가 서식하는 연못은 운치와 정감을 배가한다. 뿐만 아니라 안마당을 집 안으로 끌어들여 거실과 주방을 만들고, 아궁이가 있던 자리를 침대로 탈바꿈시키는 등 발상의 전환도 신선하다. 폴프랑 경기도 가평군 북배산 조용한 골짜기에 자리 잡은 펜션 폴프랑은 화가가 오랜시간 섬세한 손길로 그려 넣은 벽화와 이색적인 인테리어로 예술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각 객실은 유럽황실, 백설공주, 지중해 등의 컨셉트에 맞춘 차별화된 모습으로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독특한 인테리어는 이미 수차례 잡지와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개됐을 정도. 폴프랑에서는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데 펜션 아래 장관을 이루는 계곡, 계곡물을 순환하여 사용하는 펜션 앞마당의 너른 수영장이 그것이다.낮에는 북배산 산책과 물놀이를 즐기고, 저녁에는 객실별로 마련된 히노끼 욕조에서 여행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풀하우스 전라남도 광양시 백운산 자락의 옥룡계곡은 고로쇠로 유명해 경칩이 되면 고로쇠약수와 염소고기를 찾는 단체 및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붐빈다. 피서철 역시 마찬가지지만 광양시에 자리한 숙박시설은 대부분 민박 형태다. 2008년 오픈한 풀하우스는 광양시에 몇 안 되는 펜션 중 하나로 신축 펜션답게 깔끔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부대시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흙색 외벽은 특히 여름철 백운산의 신록과 잘 어우러지고 두 개의 객실동에는 가족룸과 커플룸을 적절히 배치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그 외에도 그윽한 산내음 속에 울려 퍼지는 풀벌레 소리, 야외 덱(Deck)에서 만나는 다람쥐가 휴가의 감흥을 더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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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추천 펜션 4選] 자연과 通하겠느냐 산·계곡 이 있는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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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어쓴 법과 부동산 05
- 법과 부동산, 아는 만큼 보인다 B씨는 진입로에 쇠말뚝을 박는 등의 방법으로 통행을 방해하곤 했다. A씨의 사업은 난항을 겪기 시작했다. 결국 A씨 등은 B씨를 상대로 관습상 사도통행권(私道通行權) 소송을 제기했는데, 대법원에서 패소하고 말았다. 사도는 개인소유지이므로 소유자의 권리행사를 막지 못하는 것이 원칙이다. - 본문 중에서 - ‘고기리 유원지 진입로 사건’의 교훈 광교산과 백운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인 낙생저수지는 계곡형 저수지로 물이 깨끗한 까닭에 낚시꾼들에게 유명하다. 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15만㎡에 유원지가 조성돼있는데, 용인시 고기동(고기리)에 위치해 고기리 유원지(낙생유원지)라고 한다. 고기리는 고급 전원주택단지로도 유명한데, 원래는 십여 세대 정도의 자연부락이 있던 후미진 곳이었다. 개발 초기 자연부락에 위치한 토지상에 전원주택 부지조성 사업을 시행하던 A씨는 낙관하고 있었다. 부지조성 허가를 받았고, 사업부지 근처의 토지는 매입했거나 자연부락 주민의 동의를 얻은 상태였다. 6·25 이전부터 개설된 진입로는 전체가 콘크리트로 포장돼 있었다. 그야말로 완벽한 조건이 아니고 무엇인가? 원래 주택단지 개발의 관건은 진입로 확보에 있다. 진입로 매입자금과 공사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원주택 부지를 매입하거나 개발하는 경우 무엇보다 도로의 상태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먼저, 도로가 개설돼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도로가 없는 토지, 즉 맹지는 건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개설된 도로가 공도(公道)인지 사도(私道)인지 여부를 조사해야 하는데, 당해 목적물에 접한 도로뿐만 아니라 인접도로의 상태도 중요하다. 고기리 유원지 및 전원주택 단지로 진입하는 유일한 도로의 명칭은 ‘호수로’인데, ‘호수로’ 초입은 사유지인 전(田)과 답(畓)을 지난다. 즉, 진입로 초입의 도로는 사도였던 것이다. 진입로의 소유자 B씨는 이를 경매를 통해 매수한 후, 3년간 일반인의 통행을 허용하고 있었는데, 분당신도시 개발로 인근 용인지역까지 뜨기 시작하면서 A씨 등에게 진입로 부지를 고가에 매수할 것을 요구했다. 매입자금을 어찌 감당하랴! 협상은 결렬됐다. 그러자 B씨는 진입로에 쇠말뚝을 박는 등의 방법으로 통행을 방해하곤 했다. A씨의 사업은 난항을 겪기 시작했다. 결국 A씨 등은 B씨를 상대로 관습상 사도통행권(私道通行權) 소송을 제기했는데, 대법원에서 패소하고 말았다. 사도는 개인소유지이므로 소유자의 권리행사를 막지 못하는 것이 원칙이다. 사업시행자는 수익성 분석에 정통하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의 실패는 법적 분쟁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철저한 법률 검토를 받기 꺼린다. 자문료가 비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보험료가 아깝다고 여기는 것처럼. 그러나 소송으로 가면 이기나 지나 망하기 십상이다. 법률 검토는 아무런 일도 없기 위해 필요하다.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싸다는 것을 명심하자. 등기부에도 확인되지 않는 ‘법정지상권’ 하자물건 경매라는 것이 있다. 경매투자의 꽃이라고 한다. 잘만하면 투자금의 100% 이상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가시 달린 장미임에 틀림없다. 하자물건 경매 가운데 특히 문제되는 것이 법정지상권이다. 법정지상권! 일반인에게는 참 어려운 개념이다. 본래 지상권이란 타인의 토지에서 건물 기타의 공작물이나 수목을 소유하기 위하여 그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물권을 말한다.(민법 제279조) 쉽게 말하면 타인의 토지를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토지임차권과 유사한 권리다. 다만 토지임차권보다 강력한 보호를 받고, 건물 기타의 공작물이나 수목을 소유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 강조된다. 타인의 토지에 건물을 짓고 이를 장기간 소유하기 위해 설정하는 권리가 지상권이다. 건물을 소유하기 위한 것이므로 견고한 건물을 위한 지상권의 경우엔 그 존속기간이 최소한 30년이다. 30년이면 보통 사람의 반평생이 되는 시간이다. 지상권이 설정됐다는 것은 토지 소유자의 소유권행사를 거의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상권은 토지 소유자와의 합의에 의해 설정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므로 타인의 토지에 무단으로 건물을 지었다면 토지 소유자는 당연히 건물철거를 청구할 수 있다. 그리고 지상권의 존재는 등기부를 통해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등기부에서 확인되지 않는 지상권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법정지상권이다. 대표적인 법정지상권은 저당권의 실행으로 인한 것이다. 즉, 저당물의 경매로 토지와 그 지상 건물이 다른 소유자에 속한 경우엔 토지 소유자는 건물 소유자에 대해 지상권을 설정한 것으로 본다.(민법 제366조) 토지 소유자가 자신의 토지 위에 건물을 지은 경우에는 특별히 지상권을 설정하지 않더라도 건물철거의 염려는 없다. 내 땅에 내 물건을 두었으니까! 그러나 저당권실행으로 건물과 토지가 각각 다른 사람에게 매각됐다면 건물 소유자는 자기 물건을 타인의 토지위에 놓아둔 것이 된다. 이때 건물 소유를 위한 지상권등기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면 건물은 철거될 운명에 처할 것이다. 이것이 민법이 법정지상권을 인정한 이유다. 건물의 철거를 막기 위한 것이다. 한편, 법정지상권은 지상권 실행 이외에 법률상 인정되는 경우도 있고, 관습법상 인정되는 경우도 있다. 좋은 전원주택 부지가 경매에 나왔다. 현장에 가보니 낡은 집 한 채가 덩그러니 서 있다. 등기부를 보니 건물은 토지소유자의 것이 아니다. 그런데 지상권등기가 없다. 벌써 3차례 유찰됐다. 자! 그럼 과감하게 매수에 돌입해도 될까? 법정지상권이 인정된다면 30년을 각오해야 할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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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영종도 철근콘크리트상가주택_투닷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저마다의 시선으로 만드는 풍경 영종하늘도시 상가주택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하고 있는 영종도는 역동성이 넘친다. 미단시티와 영종하늘도시 등 대단위 개발사업이 계획돼 있거나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영종도 북부인 영종동 일대는 2014년 이후 2017년 9월 기준으로 2만 5천여 명의 인구가 늘어 30%가 넘는 인구 증가율을 보이기까지 했다. 반면, 운서역을 기준으로 영종하늘도시 방향은 북적거리는 도심보다는 한적한 시골 풍경에 가깝다. 더구나 백운산을 배경으로 둔 쾌적한 환경 탓에 조용한 곳을 찾는 내외국인의 발길이 늘고 있다. 글 조병규(투닷건축사사무소) 사진 박건주 작가 HOUSE NOTE DATA 대지위치 인천 중구 운서동 용도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설계기간 2016년 6월 ~ 10월 공사기간 2016년 11월 ~ 2017년 5월 대지면적 301.40㎡(91.17평) 건축면적 180.31㎡(54.54평) 건폐율 59.82% 연면적 456.72㎡(138.15평) 지하(주차장) 65.39㎡(19.78평) 1층 115.74㎡(35.01평) 2층 156.87㎡(47.45평) 3층 118.71㎡(35.90평) 용적률 129.83%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에폭시 외벽 - 스터코, 적벽돌 데크 - 이페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 도장 내벽 - 석고보드 / 도장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T220 비드법 보온판(‘가’등급) 외단열 - T125 비드법 보온판(‘가’등급) 내단열 - T10 열반사 단열재 계단재 디딤판 - 애쉬 집성판재 난간 - 각파이프 / 도장 창호 - 윈체 주방기구 건축주 직접 시공 설계 투닷건축사사무소 02-6959-1076 blog.naver.com/ftw18 시공 마루디자인건설 070-4800-0666 www.marudc.com 하나의 집이면서 세 채의 집 건축주의 집은 영종하늘도시의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가운데 한 곳으로 가장 높은 지대에 자리한다. 대지 자체가 경사를 가지고 있어 전면이 도로에 노출되는 지하층 점포를 구성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젊은 건축주 부부와 두 딸, 은퇴한 시부모 그리고 낯선 곳에서 잠시 머물다가는 여행자, 이들이 이 집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세 주체이다. 건축주는 하나의 집을 세 가구가 분할하는 일반적 다가구의 형식이 아닌 단독주택의 장점을 담은 독립된 세 채의 집이 되길 기대했다. 그리고 세 주체가 이 집을 통해 갖게 될 서로 다른 경험과 기억이 서로에게 공유되어 집을 풍성하게 채워가기를 바랐다. 우리는 세 채의 독립된 주택을 구성하기 위해 각각 개성 있는 외부 공간과 우연히 만나도록 했고 각각의 독립성을 통일된 디자인 안에 담아내고자 했다. 경험과 기억이 축적되어 추억으로 전이되는 과정의 시작은 감각을 통해 이뤄지는데, 특히 우리가 의도했던 경험은 다양한 일상적 활동 속에서 던지는 시선 속에 담긴 변화하는 풍경의 기억이었다. 병렬적 세대 배치 독립된 세 채의 집을 구성하기 위해 보통 층별로 나뉘는 세대 구성을 포기하고 복층의 형태로 세 채를 나란히 병렬로 배치했다. 2층에서 각각의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가 되어 별도의 계단실 계획이 필요하지 않았고, 제외된 계단실 면적만큼 각 세대에게 분배해 내·외부 공간 구성에 할애할 수 있었다. 세 세대는 중심부에 각기 다른 형태의 외부 공간을 품는다. 이 외부 공간은 내부와 연결된 마당의 기능을 하면서 동시에 각 실의 채광과 환기를 돕는다. 이쪽에서 중정 너머 저쪽에 있는 내 집의 풍경과 만나고, 내 집을 관통해 들어오는 외부의 풍경과 조우한다. 내부 세대의 다소 복잡한 구성을 단일한 매스 안에 담았다. 지하층과 1층의 상가 매스에 주거 부분의 매스가 올라타 있으며, 중심부의 외부 공간은 외부로 잘 드러나 있지 않다. 목공을 하는 건축주의 아내가 신발장과 싱크대, 세면장 등을 직접 제작했다. 방의 인테리어 월은 덧붙이는 것이 아닌 제거하는 방식으로 날 것의 콘크리트 벽을 그대로 드러냈다. * 풍경을 만드는 것은 자연이 아니라 사람의 시선이다. 이곳의 세 주체가 집을 통해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그 집에 대한 각각의 인상, 기억을 남길 것이고, 그 기억의 축적은 거주하기의 감성적 측면을 만족시키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거주하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기억을 공유하고, 집이라는 보통명사를 고유명사화하며 특별한 감정을 쌓아 나만의 집을 기억하고 추억하게 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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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영종도 철근콘크리트상가주택_투닷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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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상가주택] 저마다의 시선으로 만드는 풍경, 영종하늘도시 상가주택
- 저마다의 시선으로 만드는 풍경 영종하늘도시 상가주택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하고 있는 영종도는 역동성이 넘친다. 미단시티와 영종하늘도시 등 대단위 개발사업이 계획돼 있거나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영종도 북부인 영종동 일대는 2014년 이후 2017년 9월 기준으로 2만 5천여 명의 인구가 늘어 30%가 넘는 인구 증가율을 보이기까지 했다. 반면, 운서역을 기준으로 영종하늘도시 방향은 북적거리는 도심보다는 한적한 시골 풍경에 가깝다. 더구나 백운산을 배경으로 둔 쾌적한 환경 탓에 조용한 곳을 찾는 내외국인의 발길이 늘고 있다. 글 조병규(투닷건축사사무소) 사진 박건주 작가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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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상가주택] 저마다의 시선으로 만드는 풍경, 영종하늘도시 상가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