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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숲세권, 천세권 판교 운중동 주택
- 청계산을 배경으로 앞에 운중천이 흐르는 주택단지 ‘더 디바인’에 들어서면 매스 중간이 볼록 튀어나온 주택 하나가 눈에 띈다. 밝은 톤 벽돌로 마감해 심플하지만, 붉은 듯 노란 듯한 빛을 반사해 따듯한 느낌이다. 건축주가 오랜 시간 고생한 가족을 위해 지은 주택으로 단순한 듯 명확한 입체감이 돋보이며, 실내에 들어서면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코원하우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86.80㎡(86.75평)건축면적 141.11㎡(42.68평)건폐율 49.20%연면적 298.99㎡(90.44평) 지하 1층 59.29㎡(17.93평) 1층 99.19㎡(30.00평) 2층 97.04㎡(29.35평) 3층 43.47㎡(13.14평)용적률 83.58%설계기간 2018년 9월~2019년 1월공사기간 2019년 2월~2020년 2월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도막방수, 보호모르타르 벽 - 사비석, 마천석, 합성목재 사이팅, 스테인리스강 데크 - 석재, 목재(옥상)내부마감 천장 - 급속루버, 천장지, SMC 벽 - 고벽돌, 데코타일, 천연페인트, 웨인스코팅, 인조대리석 바닥 - 고홍석, 원록마루(NOVA), 데코타일계단실 디딤판 - T38 계단재 위 오일스테인 난간 - 평철 위 우레탄페인트단열재 지붕 - T220 가등급 단열재 외벽 - T135 가등급 단열재 내벽 - T30 가등급 단열재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현관문 BS-3900(리치도어)조명 LED(렉스조명 모던라이팅)주방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위생기구 콜러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운중동은 판교 생활권 중에서도 조금 더 아늑한 분위기를 갖는 동네다. 건축주는 그중에서도 관리가 잘 되는 주택단지 ‘더 디바인’에 자신과 가족을 위한 주택을 건축했다. 이곳은 흔히 말하는 ‘숲세권(숲이나 산이 인접한 주거 지역)’과 ‘천세권(하천이 인접한 주거 지역)’을 갖춘 곳으로 판교 생활 인프라가 더해져 도심 속 전원주택 라이프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운중동 주택은 북고남저형 계단식으로 조성된 단지 중앙에 있다. 대지는 정방형으로 남쪽에 도로와 접하고, 양옆과 북쪽은 이웃 대지와 면한다. 북쪽은 대지가 도로보다 4m 높다. 주택은 단차를 이용해 지하주차장을 두고 3층으로 올렸다. 건축주는 시공사에 다섯 가지를 요청했다. 첫째 지하층을 최대한 활용할 것, 둘째 고급스럽고 눈길을 확 끄는 외관일 것, 셋째 1층 거실과 식당, 데크를 연결해 접근성이 좋고 개방감 있게 할 것, 넷째 외부로부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것, 마지막으로 미니멀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일 것(단, 너무 단조롭지 않을 것)이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코원하우스는 주택 입면 전체를 사비석을 활용해 심플하고 고급스러움을 나타내면서도 매스를 다양하게 조직해 조각품같이 보이도록 했다. 사비석은 철분이 많이 함유해 특유의 붉은색을 띠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재료다. 입면 곳곳에 톤 다운된 마천석, 합성목재 사이딩, 스테인리스강을 적용해 입체감까지 연출했다. 길목에서 보면 단순한 듯하면서 조형물 같아 눈길이 자연스레 건축주 주택으로 향한다. 총 4대 주차 가능한 지하 주차장. 주차장 옆 공간은 건축주가 취미실로 사용하는 곳이다. 대문에서 계단을 따라 오르면 주택 현관에 이른다. 짙은 목재와 다크그레이 타일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연출했다. 현관에서 이어지는 벽면은 어두운 톤을 그대로 연결한 석재 및 벽타일을 적용했고, 장식장과 아트월도 같은 분위기다. 반면, 전면에 보이는 컬러는 밝은 톤으로 디자인했다. 천장에 바리솔 조명을 설치하고 테라스와 이어지는 넓은 시스템창호를 설치해 개방감이 느껴진다. 소파 뒤 매립형 어항이 단조로움을 상쇄한다. 1층 테라스 야경. 주방과 식당은 유리 파티션으로 공간은 구분하되 시선은 이었다. 짙은 블루 톤 가구는 밝은 분위기를 주도한다. 계단 밑에 배치한 다용도실. 1층 욕실은 건식 공간과 습식 공간을 분리하고 블랙 톤으로 마감했다. 욕조 마감은 편백나무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공간 배치도로와 접하는 지하 1층 대문을 지나면 작은 마당이 나온다. 마당 좌측에 1층 현관으로 향하는 계단, 우측에 주차장, 전면에 건축주가 취미실로 사용하는 공간이 보인다. 1층은 거실과 주방·식당 등 공용 공간, 2층과 3층은 건축주와 가족의 사적 공간으로 기능에 따라 수직으로 분리했다. 또, 1층은 평면을 반으로 나눠 좌측에 세탁실, 욕실, 엘리베이터실 등 부수 공간을 구획했고, 오른쪽에 거실과 주방·식당 등 메인 공간을 두었다. 거실은 남쪽에 배치하고 주방·식당을 바로 뒤에 붙였는데, 주방·식당에서 거실 앞 데크까지 보이게 해 시원한 개방감을 연출하기 위해서다. 식당과 주방 사이엔 유리 창호를 설치해 요리 시 냄새 걱정을 줄이고, 공간감을 넓혔다. 주방에서 데크로 나가는 별도 문이 있어 편의성도 좋다. 마당은 이웃과 조화로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막힌 담 대신 조경으로 경계를 표시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보호했다. 2층 침실은 방별로 발코니를 설치했고, 가족실은 간단한 독서 공간으로 작게 구획했다. 방은 남쪽, 욕실과 드레스룸은 북쪽에 배치한 후 창문은 이웃과 면하는 곳은 설치를 최소화하고, 시야가 뚫린 남쪽에 크게 냈다. 3층은 욕실과 미니 주방을 설치해 1층까지 오르내리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미니 주방 옆문을 열면 건축주 가족만이 누리는 루프톱과 마주한다. 운중동 주택은 ‘一’자형 복도에 각 실을 연결해 동선을 단순화했다. 처음 방문했다 하더라도 헷갈리지 않고 움직일 수 있을 정도다. 계단실은 루버를 이용해 수납공간을 만들어 역동적인 느낌을 주었다. 2층 가족실과 복도. 공용 공간이 충분하기에 2층 가족실은 독서 공간으로 작게 구획했다. 침실은 한쪽 벽면을 웨인스코팅으로 연출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건축주 취향에 맞춰 가구를 최소화하고, 별도 드레스룸을 마련했다. 공용 드레스룸. 2층의 작은방 2층 욕실은 넓은 세면대를 설치해 두 명이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번잡하지 않게 넉넉한 크기로 시공했다. 피드백으로 완성한 인테리어심플하지만 단조롭지 않은 인테리어는 수많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숙제다. 모두가 아는 느낌이지만, 건축주를 만족시키기란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다. 코원하우스는 여러 차례 미팅을 가지면서 건축주가 생각하는 심플함과 단조로움을 캐치하고, 시공하면서 지속적으로 대화했다. 인테리어를 맡은 오은지 스타일리스트는 “화이트를 바탕으로 공간에 맞는 포인트 컬러와 건축주가 원하는 디자인 요소를 사용했다”면서 “꾸준한 피드백을 통해 저와 건축주가 모두 만족하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완성돼 기쁘다”고 전했다. 3층 방은 드레스룸과 침실 공간을 유리 가벽으로 나눠 침실 공간에 있더라도 깔끔해 보이는 효과를 연출했다. 3층 방은 거실과 다른 방과 마찬가지로 원목 커튼으로 햇빛을 차단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3층 테라스 앞에 작은 미니 주방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건축주 가족만 즐길 수 있는 루프톱(옥상 테라스). 길목에서 바라본 주택 야경. 대문과 주차장 자동문 톤을 맞춰 더욱 깔끔한 입구를 연출했다. 드론으로 본 1층 테라스와 지하 홀. 드론으로 촬영한 주택 전경.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무분별한 악성 댓글, 인신공격, 허위성 댓글, 기사와 관계 없는 광고성 댓글은 사전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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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숲세권, 천세권 판교 운중동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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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 제대로 알기(1)] 로하스 중심에 황토가 있다
- 흔히 신비의 황토 또는 기적의 황토라는 말을 쓴다. 황토 제품을 팔기 위한 상술이기도 하지만 황토를 활용한 기법은 황토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것을 생활에 적용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녹아 있는 우리네 전통이기에 단순히 상술이라고 넘겨짚을 것만은 아니다. 조상들은 황토를 가옥의 벽, 바닥, 부엌 아궁이 등의 건축 재료로 썼고 적벽돌, 토기 및 기와의 요업 원료, 논의 토양 개량재, 양어장 바닥, 외양간 바닥 깔개 등으로 사용했다. 이뿐 아니라 배가 아플 때 황토로 구운 기왓장을 달구어 배 위에 올려놓으면 신기하게도 통증이 가셨다고 하며, 선조 갑오년 대기근 때에는 황해도 봉산 땅의 밀가루처럼 부드러운 황토 70%에 싸라기 30%를 섞어 떡을 해 먹었는데, 그로 인해 질병도 앓지 않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황토는 해독제, 제독제 그리고 훌륭한 대용식으로도 역할을 다했다. 글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한방황토 055-674-7676 www.hbhwangto.com 예던길따라 054-372-8314 http://blog.naver.com/dream779.do (주)황토원 055-375-3757 www.hwangtowon.com 인토문화연구소 031-886-7806 www.intocom.kr 전라북도 익산에 사는 김석봉(53) 씨는 7년 전 난치병으로 분류되는 다발성경화증에 걸려 눈과 귀에 대한 1급 장애 판정을 받았고 2년을 넘기지 못한다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김 씨는 황토로 간암을 이겨냈다는 소문을 듣고 무작정 익산 고향집 뒷산에 굴을 파서 은거 생활을 했다. 반년도 못 되어 전신 장애 판정을 받았으나 '어차피 쉽게 낫지 못할 병'이라는 생각으로 황토굴 생활을 계속했고 은거 생활 1년 만에 몸이 가벼워지는 차도를 느꼈다고 한다. 그 후 눈과 귀의 장애가 사라지고 전신의 감각이 되살아났으며 지난해 서울대병원 측은 다발성경화증으로 진단하기 어렵다는 판정과 함께 기적이라고 했다. 김 씨는 황토굴에 살면서 매일 꾸준히 황토를 녹인 물을 마신 게 이런 기적을 이루었다고 한다.그는 난치병을 완치한 원인이 황토에 있다고 보고 황토 건강요법을 연구하면서 요즘에도 좋은 황토를 찾아다니며 암 등 난치병을 앓는 이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황토 마니아가 되었다. 그리고 황토가 되찾아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황토집에서 산다. 이처럼 황토를 통해 건강을 되찾았다는 사연을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 체험자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황토를 소재로 한 다양한 산업도 활황을 맞고 있다. 건축 자재, 황토침대, 황토비누, 화장품, 지장수, 민간 대체요법, 식이요법, 적조제거용 등으로 황토라는 두 글자는 큰 힘을 발휘한다. 건축 분야 하나만 보더라도 최근 몇 년간 황토의 부흥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황토 자재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황토의 기능으로 알려진 원적외선 항균 항곰팡이 탈취 음이온 등에 대한 시험을 실시하는 기관인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 원적외선웰빙소재센터에 물어보면 2007년 기준 전체 의뢰 건수의 1/3 정도가 황토 관련 제품이었다고 한다. 그만큼 황토를 이용한 신상품 개발도 활발히 이뤄진다고 하겠다. 우리는 왜 황토에 끌릴까-로하스 중심에 있는 황토최근 본지 독자 총 5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원주택을 짓는다면, 원하는 건축구조는?'이라는 질문에 스틸하우스(28.2%), 목조주택(24.0%), 통나무주택(10.4%), 기타(5.8%)를 제치고 황토주택(전통 한옥 포함)이 1위(31.6%)를 차지했다. 전원주택을 짓는 건축주들 사이에서는 황토주택 갖기 혹은 황토방 갖기가 하나의 트렌드처럼 보인다. 전원주택을 짓는 사람들 대부분이 건강에 관심이 많으므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현대인이 황토에 이처럼 열광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20여 년간 황토를 연구해 온 백우현 경상대학교 명예교수는 "생활의 편리함을 앞세워 지난 40여 년간 시멘트 문화에 너무 가까이 하다보니 시멘트에서 나오는 각종 유해물로 인하여 현대인들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되었다. 1990년대부터 경제 성장으로 먹고살기가 넉넉해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우리 조상들의 지혜인 황토건강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그의 말을 빌자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찍부터 황토의 신비한 효능을 깨닫고 황토를 일상생활에 널리 이용했다. 동양의 지혜가 담긴 의서들, 즉 《본초강목》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증류본초》 등에서는 황토에는 분해력, 자정력, 흡수력, 투명성, 약성 등이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황토의 효능은 외래 문물의 도입으로 오랫동안 잊혀졌다가 얼마전부터 다시 그 진가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황토가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토종과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일기 시작한 것과 거의 시기와 맥을 같이한다. 백 교수는 "웰빙(Well-Being) 시대는 저물고 2007년부터 로하스(Lohas;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시대가 열렸다"며 "그 로하스의 중심에 황토가 있다"고 강조한다. 웰빙족이 개인의 건강과 행복 추구를 위한 소비를 하는 반면, 로하스족은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사회와 환경 그리고 후세대까지 생각하는 소비를 한다고 요약되는데 황토는 개인의 건강도 위하면서 환경 친화적이고 나중에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 등에서 로하스적 삶에 적합한 재료라는 것이다. 굳이 황토가 지닌 유익한 성분을 따지지 않더라도 황토 그 자체가 주는 빛깔과 냄새, 이미지가 편안함을 준다는 정서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황토는 우리나라 지천으로 널리 깔려 있는 황색 내지 적갈색인 풍화토로 지난 수천 년간 우리와 교감해 온 흙 중의 흙이다. 우리가 어릴 때는 황토산에서 놀았고 황토밭에서 일을 하고 황톳길을 걸어다녔다. 황토는 우리 생활 속의 자연스런 물질이었다.'우리나라 지표면 35%를 덮고 있는 양질의 황토《흙이 죽어가고 있다》에서 농화학자 최 정은 황토에 대해 '시골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위 적황색 토양을 가리킨다. 암석이 풍화되어 겨우 토양이 된 아주 젊은 토양이다. 이런 토양에는 철분을 포함한 식물의 생육에 꼭 필요한 미량 요소들이 고스란히 저장돼 있다'라고 표현한다. 황토는 온대지역과 사막 주변부 반 건조 지역에 가장 넓게 분포하며 지구 지표면의 약 10%를 덮고 있다. 백우현 교수는 "북위 22°에서 45° 사이에 매장되어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북위 38도선을 기점으로 세계에서 가장 좋은 황토가 매장되어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평균을 훨씬 웃도는 35%의 토양이 황토로 이루어져 있고 질적으로도 양질로 친다"고 한다. 개성, 강화도, 풍기, 굴산 등지의 인삼재배 지역에 질 좋은 황토가 매장되어 있고 또 비무장지대에도 질 좋은 황토가 매장되어 있기에 생태계의 보고라고 설명한다. 우리나라 황토는 기반암의 풍화 결과 형성된 것으로 기반암의 종류와 풍화 정도, 기후 조건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풍화작용에 의해 잘게 부스러진 암석은 점토광물을 비롯한 2차 광물로 변해가면서 토양을 형성하는데, 토양으로 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물질이 첨가 혹은 이동, 제거 등의 변화를 거치고 성숙된다. 결과적으로 형성된 토양 단면은 맨 위가 식물이 자라는 유기물대, 그 아래 표토에 해당하는 용탈층, 그 아래 점토광물을 비롯한 풍화산물이 집적되는 심토층, 그리고 풍화대의 순으로 분포된다. 황토는 주로 토양 단면의 심토층에 용탈층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하는 우리나라 황토는 고지대 및 급경사지, 하천 등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황토는 입자 크기는 0.02㎜ ~ 0.05㎜이며 조립질組粒質과 중립질中粒質의 먼지를 포함한다. 다른 종류의 토양과 같이, 유기물, 수분, 공기, 무기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무기물을 제외한 성분은 황토 이용 시 큰 역할을 못하므로, 무기물 성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토양 내의 무기물은 90% 이상 광물로 되어 있다. 광물 조성은 석영 60~70%(최저 40% 최고 80%까지 변동), 장석과 운모 10~20%, 탄산염광물 5~35% 등으로 구성된다. 화학조성은 실리카(SiO2) 60~65%, 알루미나(AI2O3) 10~13%, 철분(Fe) 5~6%, 마그네슘(Mg)과 나트륨(Na) 2% 내외, 칼리 1.5% 내외다. 달군 황토기와를 아픈 배 위에 올린 까닭우리나라에서 자란 산삼, 인삼 등 각종 산야초와 농산물들은 그 약성과 맛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 이는 약성이 크고 우수한 양질의 황토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야생 동물이 상처를 입었을 때에도 본능적으로 황토에 몸을 갖다대는데 동물들에게도 최고의 치료제는 황토로 항균 및 지혈 작용과 동시에 응고제로 뛰어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황토의 효능으로 많이 알려진 것은 황토에서 파장되는 원적외선에 의한 것이다. 원적외선을 성장하는 쥐에게 쐬였더니 성장을 촉진하는 수면조절 효과가 있었고 피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최근 들어서는 원적외선이 숙성熟成, 온열溫熱, 자정自淨, 건조乾燥, 연수軟水 등 더욱 다양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일명 '기적의 광선'이라고 불릴 정도. 원적외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세혈관의 확장, 혈액순환 촉진과 노폐물 방출, 혈액과 인체의 신진대사 강화, 세포조직의 재생능력, 항경련 능력의 증가, 지각신경의 이상흥분 억제, 자율신경기능의 조절 효과, 피하층의 온도상승 등이 있다고 알려진다. 따라서 신경통, 요통, 관절염, 류머티즘 등의 통증 완화와 불면증 치료, 노화방지, 스트레스/숙취 해소, 무기력 해소에 탁월하다. 생활환경에서는 방충 항균 작용, 수은 납 카드뮴 같은 공기 중의 중금속 성분을 분리 추출하고 실내공기를 정화하며 실내 습기 제거 효과가 있다. 선조들이 민간요법으로 달군 황토기와를 배 위에 올려놓아 복통을 가시게 한 것 역시 원적외선이 인체 깊숙이 스며들어 몸의 독소를 없애주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50여 가지 효소의 작용황토 한 스푼에는 약 2억 마리의 미생물이 들어있다고 한다. 일본 미생물연구회 발표자료에 따르면, 황토에 포함된 효소는 1300여 종류에 달하는데 이중 활성이 이루어지는 효소는 50여 종류. 중요한 효소로는 카탈라아제(Katalase), 디페놀 옥시다아제(Diphenol Oxydase), 사카라제(Saccharase), 프로테아제(Protease)로 이 효소들은 각각 독소 제거, 분해력, 비료요소, 정화작용의 기능을 한다. 인체 대사작용 과정에 과산화지질이라는 독소가 발생하면 노화현상이 오는데, 이때 황토 속에 몸을 넣고 있으면 흙의 강한 흡수력으로 과산화지질이 중화 내지 희석돼 노화 예방의 효과를 내는 것이 바로 카탈라제 효소의 작용 때문이다. 또 흙 속의 동물 사체를 분해, 정화시키고, 암 종기 등 부패한 세포를 파괴시키는 기능은 프로테아제 효소가 하며 이런 특징을 이용해 고운 황토로 환부患部를 덮어 환부에 새살이 돋게 하고 체내 독소 해독을 위해 흙 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田좋은 황토 가려내기상층에서 하층으로 유기물-용탈층-심토층-풍화대의 순으로 분포된 토양단면에서 황토는 주로 심토층에 용탈층의 일부가 포함된 부분을 말한다. 쉽게 말해 표토를 걷어내고 깊이 50~100㎝에 해당한다. 질 좋은 황토는 우선 냄새로도 구분할 수 있다. 특히 비가 내렸을 때 나는 특유의 구수한 흙냄새는 토양 속에 살고 있는 방사상균이라는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이 미생물은 산성비에 찌들거나 공장폐수로 오염된 강산성 토양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기에 그런 토양에서는 악취가 난다. 중성에 가까운 비옥한 토양에서는 이 균이 잘 번식하고 활동하기에 흙냄새가 물씬 풍기는 것. 또 기존 양질의 흙이 나는 곳이라 알려졌더라도 시대 변화에 따라 변질된 곳도 있으니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단적인 예로 지리산 지역 황토가 좋다고들 해 왔으나 인근 대단위 밤나무밭 조성과 함께 항공 방재 등으로 인한 농약 성분이 흙 속에 다량 함유된 흙이 많아졌다. 참고로 해풍이 불거나 소나무 숲이 우거진 곳에 양질의 황토가 있다. 요즘 황토집을 짓기 위한 황토벽돌과 황토 마감재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는데 순수하게 황토만으로 제조되는 것은 보기 드물다는 업계 반응이다. 주요 원료인 황토조차도 그 품질을 신뢰하기 힘든데 산에서 직접 좋은 흙을 채취하기보다 농약 투성이인 논이나 과수원 흙을 가져다가 만드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제조회사가 황토 보유지를 소유한 등 직접 흙을 관리하며 정성스럽게 만든 황토 제품을 선정해야 한다. 현재 이런 요건의 황토 건축재료 생산업체는 열 손가락 안에 꼽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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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 제대로 알기(1)] 로하스 중심에 황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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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소품] 야생차의 그윽한 향을 도자기에 담아
- 나른함에 젖어드는 춘곤증을 싹 가시게 하는 차(茶) 한 잔을 곁들이며 가족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 것은 어떨까. 고가가 아니더라도 우리의 멋을 충분히 살린 생활형 다기(茶器)류로 심신을 다스리는 다도(茶道)와 함께 은은한 향이 감도는 전통 차의 매력에 푹 빠져 보자.글 최선희 기자자료협조 (주)럭스젠 032-469-9901∼3, www.luxgen.com신라 흥덕왕 3년 당나라 사신으로 다녀온 대렴공이 차씨를 가져와 왕명으로 심은 야생차 시배지의 고장 하동. 이곳에서는 4∼7월 맑은 날 야생 차나무의 잎을 따 가마솥에 볶고 멍석에서 여러 차례 비벼 말려 수제 차를 만든다. 하룻밤 재운 물을 끓이고 식힌 후 부어 1∼3분 정도 우려내면 그윽한 향과 빛깔로 피로했던 심신을 녹여 주며 마음까지 포근하게 감싸준다. '차의 날'로 지정된 5월 25일엔 가족과 함께 천 년의 세월을 간직해 온 야생 차를 즐겨보자.야생 차를 담는 정갈한 백색의 다기는 변함 없는 단아함으로, 하늘빛을 담아 낸 청색의 다기는 오월의 푸름으로, 투박한 질그릇은 일상 생활에서 연꽃으로 피어난다. 시궁창 냄새를 없애고 향기로 물들이는 연꽃처럼 전통 다기에 야생 차의 향을 담아 실내 향기를 바꿔 보자.田1 고려 초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해 조선시대에 꽃을 피웠던 백자. 봉황을 연상하며 구성한 봉황문 백자 주전자와 숙우 및 2인 찻잔으로 구성된 다기세트.2 철분이나 이물질이 타제품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타나는 온백자는 백색도가 뛰어나다. 한식상 차림 시 문양과 색상이 단순해 어떤 소품과도 잘 어울릴 수 있는 형태미를 강조한 온백자 다기세트. 3 여유와 휴식을 컨셉으로 구성한 제품. 일상에서 친근한 버드나무를 모티브로 평온함과 친근함을 표현했다. 4 광주요의 고급스러운 백자에 고품격의 회화기법을 적용한 아올다 화병으로 다도를 즐기면서 회화도 감상해 보자. 5 '이상이 현실에서 이루어진다'는 의미로 태토 위에 백토를 바른 후 문양을 조각하고 긁어내 만든 분청 산화박지 목부용문. 소박하고 자연에 가까운 색상을 자랑하는 분청사기의 특징에 현대적인 선을 적용했다. 6 청아함과 단순한 아름다움을 지녔으면서도 강인함을 느낄 수 있는 백자로 제작한 3인 다관세트. 7 숨쉬는 그릇이라 불리는 옹기토로 만들어지는 분장도기 초중문 2인 찻잔. 유약의 흘림과 더불어 깊이있는 색감에 녹차 한잔 기울이는 여유를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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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소품] 야생차의 그윽한 향을 도자기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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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향기 가득한, 영주 500평 정원 2층 목조주택
- 전원주택의 완성 조경 소나무 향기 가득한, 영주 500평 정원 2층 목조주택 주택조경 설계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게 부지의 위치와 형태, 주택의 주변환경을 고려하는 일이다. 여러 가지 조건을 통합하고 건축주의 기본 의도를 참작해야 한다. 기술적인 조경식재와 시설물 설치 계획 단계에서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야 큰 무리가 없다. 모든 측면을 고려해 볼 때 이 집은 그리 높지 않은 산자락 끝 부분에 언덕을 형성하고 있어 전체적인 조경개념을 자연스러운 산의 축으로 연결시켰다. 기존 지형상 주택을 포함한 면적이 약 400평밖에 되지 않아, 마당을 넓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 진입도로 부분 양쪽은 가로수로 왕벚나무를 식재했다. 양측 하부에는 회양목을 열식하여 도로진입을 간결하게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전체적인 조경 패턴은 신축주택 위쪽이 소나무가 많은 야산으로 형성되어 있어 ‘숲 속에 자리하고 있는 전원주택’으로 결정했다. 수목식재(樹木植栽)의 패턴은 대형 ‘소나무’로 선택했다. 경상북도의 최북단에 위치한 영주는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어 주봉인 비로봉, 국망봉, 연화봉과 죽령을 경계로 하여 도솔봉으로 이어진 산록 고원부지에 형성돼 있다. 또 동쪽으로는 봉화, 서쪽으로는 단양, 남쪽으로는 안동과 예천, 북쪽으로는 영월과 접경을 이루고 있으며, 소·태백권 교통의 중심도시이다. 토지의 대부분이 사질 양토로 각종 농산물이 잘 자라며 특히 북부 산악지대는 사양토이기 때문에 배수가 잘돼 인삼 및 사과 등의 특산물이 유명하다. 영주에 들어서는 초입, 나지막한 구릉에 자리잡은 P 씨 댁은 성채(城砦)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영화에서처럼 철문이 굳게 닫힌 암울한 성이 아닌 밝고 사랑스런 성이다. 500여 평에 이르는 규모의 정원은 항상 세심한 손길로 다듬은 듯한 느낌이 든다. 조경(造景)을 보기 위해 멀리서도 집 구경 오는 사람들이 많다. 정원은 지표면 바깥 진입도로와 10미터 이상의 높이 차가 있어 인공구조물을 통한 옹벽(擁壁)을 만들어 넓혔다. 옹벽의 상단과 하단에는 자연석을 쌓아 지형의 보완(補完)과 조형미를 더했다. 잘 구성된 정원의 식수와 조명등은 밤이 되면 그 빛을 더해 중세 유럽의 아름다운 성과 같다. 건물의 주위에는 가급적 나무를 심지 않고 건물과 정원이 각각 다양한 멋과 빛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세심한 배려의 주인공은 바로 성우조경의 송희문 사장이다. 건축주와의 인연으로 이곳의 조경을 직접 맡게 됐다. 6년 전부터 성우조경을 이끌어온 송 사장은 “나무를 심는 일이야말로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말한다. * 설계 전 부지의 위치와 형태 * 주택의 주변환경 고려 주택조경 설계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지의 위치와 형태, 주택의 주변환경을 고려하는 일이다. 여러 가지 조건을 통합하고 건축주의 기본 의도를 참작해야 한다. 기술적인 조경식재와 시설물 설치 계획 단계에서 충분한 검토를 거쳐야 큰 무리가 없다. 모든 측면을 고려해 볼 때 이 집은 그리 높지 않은 산자락 끝 부분에 언덕을 형성하고 있어 전체적인 조경개념을 자연스러운 산의 축으로 연결시켰다. 기존 지형상 주택을 포함한 면적이 약 400평밖에 되지 않아, 마당을 넓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 진입도로 부분 양쪽은 가로수로 왕벚나무를 식재했다. 양측 하부에는 회양목을 열식하여 도로진입을 간결하게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전체적인 조경 패턴은 신축주택 위쪽이 소나무가 많은 야산으로 형성되어 있어 ‘숲 속에 자리하고 있는 전원주택’으로 결정했다. 수목식재(樹木植栽)의 패턴은 대형 ‘소나무’로 선택했다. 목조주택 앞부분에 속하는 테라스 좌우측에 큰 조형 소나무를 한 그루씩 심어 주택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주택 진입부 후정 좌우측 주택에 인접하여 대형 소나무를 군식(群植) 처리해 안정감을 줬다. 수목이 식재된 하단 부에는 규모가 큰 자연석을 적절히 배치했고 관목(灌木)류 및 야생화를 심어 전체적인 정원 분위기를 조성했다. 수목 식재시 교목(蕎木)류 소재를 외래수종으로 심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며 대신 다양한 향토수목을 배식했다. 관목류 및 지피식물로는 둥근 소나무, 주목, 회양목, 둥근 향, 진달래, 산철쭉, 자산홍, 영산홍, 쥐똥나무 등을 식재했다. 언덕 위에 위치한 주택의 마당 좌우 끝 부분은 낭떠러지이기 때문에 울타리가 필수적이다. 목재 또는 철재 구조물보다는 생울타리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쥐똥나무를 빽빽하게 심었다. 마당 안쪽에 있는 침목계단은 윗마당과 분리된 50평 정도의 공간으로 이동하기 위해 설치한 조경 시설물이다. 이곳엔 지하 100미터 깊이의 심정(深井)이 있어 육각정자를 설치해 가렸다. 주택의 하단은 날카로운 느낌을 주는 발파석(發破石)이 아닌 자연석(수석)을 이용해 부드러움을 더했다. 조명등은 다양한 정원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진입도로변과 정원 외곽에는 키가 낮은 등을 설치해 안정감을 줬다.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등의 배치와 가족 간의 파티가 있을 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색상이 들어간 UP LIGHT등 8개를 큰 자연석과 수목이 어우러진 하단 부에 설치했다. 나무그늘이 잘 드는 곳에는 이동식 평 벤치와 등 벤치 6개를 배치했다. 이 집은 단지화 된 전원주택에서 느낄 수 없는 독립된 조경과 짜임새 있는 주변경관이 잘 어우러졌다. 아쉬움이 있다면 작년 겨울에 조경공사가 이루어진 관계로 아직 정원의 잔디가 활착(活着) 되지 않았으나 오는 가을쯤에는 아름다운 잔디밭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넓은 정원과 어울리는 돌기둥 주택 건물의 특징은 지하층은 대리석, 1층은 조적조, 2층은 핸디코트로 외부마감을 각각 다르게 해서 특색 있고 다양한 외관을 완성했다. 또 건물의 하중을 지지하는 돌기둥을 만들어 성과 같은 웅장함과 넓은 정원에 꼭 어울리는 조화를 이룬다. 정원의 한가운 데 위치했던 커다란 암석도 자연 그대로의 조형물로 활용했다. 행정구역상 경북 영주시 가흥 1동에 속하는 이곳은 좌측으로 경북전문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정원 입구에는 약수터가 있다. 염분과 철분이 없는 약수는 예부터 유명해서 시내에 사는 사람들도 자주 물을 뜨러 온다. 주민들의 편의와 청결을 위해 약수터에는 기둥과 지붕을 설치해 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기도 했다. 총 2억 원의 예산이 든 정원은 60그루의 소나무와 전나무 120수, 목련, 산딸나무, 계수나무, 산수유, 모과나무, 옥향나무가 주목으로 이용됐으며 야생화인 붓꽃, 꽃잔디, 꽃창포, 원추리 등을 식재해 자연스러운 계절감도 잊지 않았다. 작년 12월에 시공해 전반에 걸쳐 심은 잔디가 아직 그 푸르름을 더하진 못하지만 산에서 내려오는 너구리와 꿩, 토끼가 자연의 풍성함을 더한다. “나무도 사람과 같습니다. 관심과 사랑으로 크는 나무가 건실하고 쉽게 병에 걸리지 않죠.” 라고 말하는 송 사장의 나무에 대한 사랑은 끝이 없는 듯 했다. 자연과 나무를 사랑하는 그의 넉넉한 미소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마음에 푸릇한 초목 한 그루의 아름다움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田 ■ 글 김혜영 기자·사진 엄치언 기자 ■ 조경 설계·시공 : 성우조경 (송희문 02-2203-9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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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향기 가득한, 영주 500평 정원 2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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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마지막 회)_수맥파 자가 진단법
- 수맥에서 나온 수맥파가 사람의 뇌파를 간섭하며, 생체리듬을 깨뜨려 건강을 해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사람들이 부쩍 수맥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이러한 수맥파는 아무리 초고층이라 하더라도 인체의 뇌파와 전자기 체계를 교란시켜 신경과 면역 호르몬 기능을 떨어뜨리거나 생체리듬을 깨뜨려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게 된다. 필자가 연재를 시작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동안 독자 여러분은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수맥파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많이 알았으리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수맥파로부터 자신이 직접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글 황영희 수미개발 대표이사/발명가 053-764-2189 www.sumee.co.kr 먼저 수맥파의 정의를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지구는 N 극과 S 극을 가진 거대한 자석 덩어리이며, 지구의 모든 물질은 (+)와 (-)의 원자 구성물로 이뤄져 있다. 지구 속에 사는 우리 인체도 자성의 영향을 받는 뼈와 피, 철분 등 자화되기 쉬운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전자기장을 가진 인체도 자기장의 변화에 민감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수맥파란 지구 중심에서 지표를 향해 끊임없이 올라오는 지자기가 지하수맥을 만나게 되면 지자기는 교란, 증폭돼 지표로 수직 상승한다. 이때 지자기는 극저주파가 되면서 어떤 물체라도 투과한다. 이는 고층 아파트 및 고도 4,500m에서도 감지되는 유해 파장이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인체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인체 자기장의 변화로 뇌파가 교란돼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며, 면역체계가 약화돼 질병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만성피로나 극심한 두통, 불면증, 우울증, 신경과민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고혈압 환자는 중풍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임산부는 유산이나 기형아 출산 확률이 높아지고, 유아는 발육부진 및 성장이 저하되며, 청소년들은 집중력이 낮아져 학습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고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김경희 씨는 서초구 방배동 월드빌리지에 이사한 후 황당한 경험을 했다. 이사하기 전에는 우수한 성적으로 늘 상위권에 있던 아이가 이사를 온 후부터는 책상에 앉아 공부하면 졸음이 쏟아지고 편두통까지 생겼다는 것이다. 밤에 잠을 잘 때도 악몽에 시달려 공부에 대한 의욕까지 잃으면서 결국 성적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먼저 수맥파 차단제부터 설치했다. 그리고 책상의 자리를 옮기고, 침대 위치도 새로 배치했다. 그렇게 하고 난 이후부터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고, 성적도 예전처럼 다시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다. 전자기기에 미치는 영향지자기는 컴퓨터와 의료장비 같은 전자기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원인 모를 잔고장이 자주 생긴다면 일단 수맥파가 원인일 수 있다고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대구시 수성구 삼덕동에 있는 조준형 성형외과의 경우도 의료기기가 자주 고장 나고 의사 선생님이 늘 만성피로에 시달렸다. 진단한 결과 수맥파가 원인이었고, 수술실과 회복실, 진료실에 수맥파 차단제를 설치했다. 그 이후 의료기기들의 잔고장이 없어졌고 원장님도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다. 건축물에 미치는 영향이런 수맥파는 건축물에도 그 영향을 미친다. 수맥파가 있는 건축물은 지속해서 분자 피로가 가중되면서 균열이 생기고 방수벽에 문제가 생겨 유지 보수가 잦아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수맥파가 방사되지 않거나 버림치기 전에 토층 바닥에 수맥파를 차단하고 지은 건축물은 균열로 인한 유지 보수비가 현저히 떨어진다. 그런 까닭에 공동주택인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기초 공사를 할 때, 수맥파를 차단하기 위해 지하 토층 바닥과 지하주차장 맨 아래 바닥에 수맥파 차단제를 설치하고 시공한다. 동식물에 미치는 영향수맥파는 동식물에도 예외 없이 악영향을 미친다. 수맥파가 있는 곳에서 키우는 가축들은 각종 질병을 앓거나 번식력이 현격히 떨어진다. 닭은 산란율이 급격히 낮아지며 칼슘 부족과 상관없이 알껍데기도 얇아지게 된다. 젖소는 우유 생산량이 줄어들고 유산이나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돼지는 발육 부진과 이질에 잘 걸리게 되며 특히 수퇘지는 생식불능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주변에는 얼마나 많은 지하 수맥대가 형성돼 있으며, 내가 있는 곳이 수맥파에 노출돼 있는지 아닌지 조금 걱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수맥파를 손쉽게 체크할 수 있는 자가 진단법을 몇 가지 소개할까 한다. 독자 여러분 각자 이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한 번쯤 수맥파가 방사되는 곳에서 생활하고 있고 잠을 자고 있는지 진단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일단 집을 이사하거나 공부방과 일터, 사무실을 옮기고 난 이후 평소와 다르게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아래와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면, 수맥파가 방사되지 않은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연재를 마치며...필자는 수맥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수맥파로부터 안전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나름 노력해왔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수맥파로부터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해지기를 희망합니다. 필자 또한 미력이나마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힘을 보탤 것을 약속드립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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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마지막 회)_수맥파 자가 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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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
- 건축물의 상부를 덮어 비와 눈, 이슬을 막아 내부 공간과 벽체를 보호하는 지붕은 다양한 종류의 마감재를 활용해 주택의 멋을 내는 기능도 한다. 이처럼 기능 못지않게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며 미적인 요소를 담당하기에 지붕의 디자인과 재료 선택이 중요하다.글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B/D 지붕 기능과 형태지붕은 눈비를 막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역 강우량에 따라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일정한 경사를 내는 ‘물매’를 적용한다. 물매는 지역과 문화, 기후의 영향을 받아 나라별로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발전하는 기초가 되기도 했다. 지붕재 역시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이엉이나 볏짚, 나무, 돌 등을 사용하며 지역 고유의 건축 문화를 보여줬다. 또한, 지붕은 단순히 기능과 미적인 요소를 초월해 사용자의 지위와 권력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단순한 기능에서 시작한 지붕은 지역과 현시대를 반영하면서 다양하게 발전했다. 최근 여기에 복잡한 디자인이 건축물에 가미되면서 지붕도 덩달아 다채로운 모습을 띠게 됐다. 평지붕_물매가 극히 작은 수평 형태의 단순한 지붕이다. 주로 철근콘크리트구조에서 볼 수 있다. 장독대나 빨래 건조, 조망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평지붕을 선택하지만, 누수 위험이 있어 늘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맞배지붕_지붕 양면이 ‘八’자형으로 경사진 지붕이다. 또한 배 지붕으로 사용하면서 뱃집이라고도 부른다. 일자형 홑집에 가장 잘 어울리는 형태다.모임지붕_정면, 측면, 후면 모두 지붕면을 형성하는 지붕이다. 한옥에서 우진각지붕이라고 한다. 한옥의 우진각지붕은 용마루 양 끝 건물 측면 모서리에 각각 추녀마루를 만들어 지붕면과 처마선이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다.팔작지붕_전통 한옥 지붕 형식으로 합각지붕이라고도 한다. 지붕 위까지 박공이 달려 있어 용마루 부분에 삼각형의 벽(박공)이 있다. 처마 끝은 우진각지붕과 같다. 맞배지붕과 함께 한옥에 가장 많이 쓰이는 형태이다. 주로 지붕에 멋을 낼 때 적용한다.솟을지붕_지붕의 중앙 칸 또는 일부가 솟아올라 실내로 빛을 끌어들이거나 통풍하기 위해 돌출시킨 형식이다.복합지붕_현관과 거실, 침실 등 공간을 분리한 형태로 디자인하면서 지붕도 실별로 따로 만든 다음 연결한 형태다. 입체적인 입면이 보기 좋지만, 이음새에서 누수가 발생하지 않게 시공할 때 신경 써야 한다. 지붕 자재 종류지붕에서 형태만큼 중요한 게 지붕재 선택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지붕재는 기후 변화에 대한 내구성을 지녀야 한다. 여기에 내풍압, 내화, 내수, 내후, 단열, 차음, 시공성까지 우수하면 더욱 좋다. 최근 산성비에 견디는 내산성까지 요구한다. 소비자는 무엇보다 비용과 디자인을 따지지만, 재료 특성이 다르다 보니 지붕재 요구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기 어렵다. 관련 전문가들이 주택 입지 조건과 환경을 고려해 알맞은 지붕재를 선택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다. 지붕재는 다양한 재질과 색상으로 주택의 특성을 잘 살리거나, 가벼우면서 내구성과 내식성이 뛰어난 제품, 또는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한 제품 등이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붕재는 흙을 재료로 한 기와, 아스팔트와 천연펄프를 혼합한 슁글, 가공이 쉽고 모던한 스타일의 메탈 루프(금속지붕)가 있다.흙을 재료로 한 점토기와_천연 광물을 가루로 만들어 물을 섞은 뒤 건조시키면 강성을 띠며, 다시 고온에서 소성燒成하면 더욱 견고해진다. 순수한 점토 본연의 색은 백색이지만, 점토는 대부분 황적색 또는 회흑색을 띤다. 점토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철분 함량에 따라 황적색을 띠거나, 유기물질이 혼합되면 회흑색으로 변색되는 것이다. 점토기와는 소성 또는 표면 처리 방법에 따라 설기구이기와, 그을림기와[燻瓦], 소금구이기와, 유약기와 그리고 형상에 따라 한식韓式 기와 스페니쉬 기와(S형)로 나눈다. 점토기와 슁글Shingles_판재로 된 지붕재를 뜻하는 슁글은 원재료에 따라 아스팔트 슁글, 우드 슁글, 스톤 슁글, 메탈 슁글, 동 슁글 등으로 나뉜다. 아스팔트 슁글은 구성 성분에 따라 유기질과 무기질로 구분한다. 유기질 슁글은 종이 또는 목재의 섬유질로 된 것이며, 무기질 슁글은 대부분 유리섬유를 함유한다. 아스팔트 슁글은 다양한 색상으로 미려한 외관을 연출하며, 방수성과 내수성, 내변성이 뛰어나다. 강한 글라스 매트 또는 다공성 원지와 특수 아스팔트로 융합 제조하기 때문에 내후성과 내구성도 좋다. 아스팔트 슁글의 내구연한은 제품에 따라 20년, 30년, 40년 등 다양하다.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30년산’이라고 표현할 때 30년산은 내구연한이 30년이라는 의미다. 아스팔트 슁글은 자재 자체가 유연하고 가볍기 때문에 다양한 구조 및 형태로 시공할 수 있으며, 지진이나 강풍으로 인한 충격에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지진이나 태풍이 많은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주택 지붕재로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아스팔트 슁글 무게는 기와의 1/5 이하이기 때문에 내력벽이 받는 지붕의 수직하중 부담을 줄여주고 골용, 용마루용 등 별도의 부속 자재가 있어 시공이 간편하다. 아스팔트 슁글 메탈 루프(금속지붕)_동, 알루미늄, 아연강판, 스테인리스강판 등을 소재로 장방형 패널로 만든 메탈 루프는 소형 금속판 위에 돌가루를 뿌려서 만든 금속기와와 구별한다. 예전에 시공이 어렵고 고가인 관계로 일반 건축물에는 잘 쓰이지 않았지만, 현대에 시공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아연 도금강판 및 스테인리스강판을 중심으로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향상된 방식防蝕, 가공, 이음 기술을 비롯해 지붕재의 열 신축을 해결한 플로팅 루프Floating-Roof 개발 등의 기술 발전으로 메탈 루프가 일반적인 지붕재로 자리 잡고 있다. 메탈 루프는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 건축주 및 설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다양한 형상의 지붕 설계가 가능하다. 콘크리트 지붕보다 자중自重이 가벼워 건물 하중을 줄이고, 자재 취급 및 시공, 유지보수가 쉽다. 내식성이 뛰어나고 충격 및 폭우, 태풍 등 혹독한 기후 조건에 강해 내구성도 좋다. 지붕 표면 온도 변화에 대한 적응력 및 수밀성이 우수해 다른 소재보다 수명이 길다. 기존 지붕을 해체하지 않고 교체할 수 있어 빠르고 경제적이다. 폐지붕재는 100% 재활용해 친환경적이다. 메탈 루프 원자재는 스테인리스강판, 컬러(도금)강판(원소재는 아연 도금강판 또는 갈바륨강판) 등이다. 징크 변신은 무죄! 다양한 기능과 성능으로 차별화한 ‘슁글’ 특수 아스팔트 사이에 유리섬유를 넣어 내구성과 내화성이 뛰어나다. 벽돌식 배열로 외관이 깔끔하며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기와보다 무게가 1/5밖에 되지 않아 건축물의 하중 부담이 적다. 가볍고 유연하면서 시공이 간편해 3~4일 정도면 끝낼 수 있어 시공비가 적게 든다. 또한, 다양한 건축물과 어울려 가장 널리 사용하는 지붕재로 꼽힌다. 모양에 따라 사각, 육각, 이중 슁글로 나뉜다. 슁글은 천연 펄프와 아스팔트 조합으로 만들어 가볍고 단열이 뛰어나며 다양한 주택에 어울리는 지붕재로 알려져 왔다. 무엇보다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다는 게 강점이다. 이끼 없이 늘 깔끔한 아스팔트 슁글 아스팔트 슁글은 국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표면에 검은 이끼가 생겨 미관을 손상시키는 단점이 있다. ㈜미래이앤씨는 구리 돌 입자를 이용한 검은이끼 방지 기술로 외관을 깔끔하게 오래 유지한다. 또한, 기존 아스팔트 성분을 고무화해 무게는 가벼우면서 파손율이 낮아 혹한기에도 시공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주)미래이앤씨 말라키 아스팔트 이중 그림자 슁글 문의 (주)미래이앤씨 031-334-2788 슁글과 기와의 만남, 초경량 아스팔트기와온두빌라Onduvilla는 슁글과 기와 중간 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초경량 아스팔트기와다. 천연펄프와 아스팔트 소재를 사용해 기와 형태로 만들었다. 무게는 4㎏/㎡로 기와보다 1/10, 슁글보다 1/3인 초경량이며, 시공도 간편하다. 전원주택시장에서 외관상 밋밋한 슁글과 무겁고 고가인 기와에서 적당한 중간 지붕재로 자리 잡았다. O.S.B나 샌드위치 패널 위에 상 작업 없이 방수시트를 깔고 바로 시공한다. 무광 검정에서 3가지 컬러가 혼합된 지중해색까지 다양한 컬러가 있다. 온두린 온두빌라 문의 온두린 02-337-5586 www.onduline.co.kr 자연의 멋을 살린 천연 슬레이트‘쿠파CUPA’ 천연 슬레이트는 5억 년간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아 생성된 변성암 일종으로 절판암이라고도 한다. 강도가 단단하면서도 결대로 얇게 쪼개지는 성질이 있다. 천연 슬레이트는 유럽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지붕재를 비롯한 내·외장재 분야에서 고급 건축자재로 사용해왔다. 천연 슬레이트는 원산지, 색상, 크기, 두께, 형태, 표면 및 모서리 마감, 변색, 테스트 보증 그리고 숙련공이 한 장 한 장 만들기 때문에 무한대에 가까운 다양성을 지녔다. 또한, 동일한 모양이라도 색상과 두께, 겹침이 다른 패턴으로 한 장 한 장 조합하기 때문에 디자인의 폭이 넓다. 스페인은 천연 슬레이트 최대 생산지며, 스페인의 쿠파CUPA는 전 세계 천연 슬레이트 지붕재 1/3을 공급한다. 국내 천연 슬레이트 광산은 현재 모두 폐광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천연 슬레이트 지붕은 50% 이상 상하 겹침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로스가 많아 고가일 수밖에 없고 시공이 까다롭고 방수가 불안하다. 슬레이트코리아는 이러한 단점을 보강한 이중지붕 시공 시스템 ‘아르드와즈’를 적용한 시스템 시공으로 자재비 절감, 완벽한 방수로 합리적인 가격을 실현했다. 쿠파 천연 슬레이트 아르드와즈 이중지붕 시공 시스템을 적용한 모습 문의 슬레이트코리아 02-337-5586 www.slatekorea.com 오염에 강해 늘 깨끗한 세라믹 지붕 ‘케뮤KMEW’ 케뮤는 고밀도 균질 구조와 낮은 흡수율로 휨, 갈라짐, 수축, 팽창이 적어 형태 변형과 물성 변화가 크지 않다. 단열 성능도 뛰어나 복사열로부터 실내를 보호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표면 도장 떨어짐, 크랙이나 표면 함몰, 귀면 부품 현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신개념 지붕재로 평가받는다. 점토 기와와 같이 차음성능도 높다.케뮤는 독자적인 표면 코팅으로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지붕재를 보호하고 오랜 기간 아름다운 외관을 지속한다. 또한, 균일한 고밀도 구조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컬러베스트Color Best’ 제품은 일반 기와보다 무게가 1/2로 가벼워 지진 시 건물의 흔들림을 줄여준다. 또한 2차 방수 설계로 누수와 강풍에 의한 비산을 방지한다. 화재에 강하고 충격에도 강하며 단열도 뛰어나다. 세라믹 재질에 의한 차음성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깔끔하고 모던한 케뮤 지붕재 문의 ㈜로자 02-566-7663 www.kmewkorea.co.kr 시간이 쌓일수록 고풍스러운 점토기와점토기와는 표면이 부드럽고 내구성, 내화성, 시공성, 방수성, 차음성, 내풍성이 높은 자재다. 점토와 모래를 섞어 물로 이긴 후 볕에 말리거나 초벌구이 과정을 거친 오지기와는 점토기와 가운데 유약기와로 분류한다. 최근에 점토기와로 총칭해서 사용한다. 색상은 대부분 붉고 갈색 유약으로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만든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점토기와 150년 역사를 이어온 테릴Terreal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5개국 22개 직영공장에서 점토기와를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테릴기와는 프랑스 예술 국립 「퐁피두 센터」에서 예술작품으로 전시된 유일한 기와이기도 하다. 친환경 테릴기와는 단열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점토기와에 자연스러운 색상을 다채롭게 연출했다. 인터록킹 시스템으로 시공은 더욱 간편해지고 완벽한 방수기능까지 실현해 기존 기와와 차별화했다. 점토기와의 가장 뛰어난 점은 다른 기와보다 열전도율이 매우 낮아 여름철 태양열을 직접 닿은 표면은 온도가 높지만 뒷면은 시원할 정도로 낮다는 것이다. 반면, 여름에 기와가 흡수한 수분이 겨울에 얼면서 동파될 수 있다. 여름과 겨울을 나야 하는 우리나라에서 지붕재 기본 성능으로 내동해성耐凍害性을 따지는 이유다. 이 부분에서 테릴기와는 가장 엄격한 내동해성 테스트 기준인 NF-M을 획득했다. 프랑스 북부, 알프스 산간지역 만년설 환경에서도 문제없다. 랭귀독Languedoc DCL 문의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co.kr 유지보수 없이 반영구적 수명 자랑하는 징크징크는 순도 99.9% 이상 아연으로 제작한다. 아연은 부식 방지 효과가 커 다이캐스팅Die Casting 합금으로 사용하는데,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이 내부 금속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순수 아연에 구리, 티타늄을 합금한 금속판을 티타늄아연판(Titanumzinc)이라고 하며, 표면을 보호하는 페인트를 칠할 필요 없고, 시공한 뒤 유지보수 없이도 80년 이상 긴 수명을 자랑한다. 10°이하 낮은 온도에서는 시공하기 어렵고 열에 의한 수축 팽창으로 온도 변화에 따른 수치 변화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징크로 모던하고 클래식한 모습을 표현한 건물 잠실 상가건물 페루는 아연 자원이 풍부해 오래전부터 정제 기술이 발달해 왔다. IEQSA(이엑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자재용 징크를 생산해온 페루 기업이다. 징크는 가소성 및 가공성이 높아 절단과 절곡이 쉽기 때문에 단순한 곡면뿐 아니라, 건축물 외관을 그대로 덮어 가공할 수 있다. 일반적인 금속 지붕재는 도장이나 코팅을 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이 부분이 변색될 수 있다. 그러나 징크는 재료 물성을 그대로 노출시킨 자연색이다. 빛의 강도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색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어 다른 건축 자재와 조화를 이룬다. 또한, 아연은 불에 탈 때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생산할 때도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 등 다른 금속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적으며, 100%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문의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co.kr 우리 집에 어울리는 외장재, 무엇이 좋을까01Ⅰ외장재, 경제성·기능성·심미성 삼박자 갖춰야02Ⅰ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03Ⅰ주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외벽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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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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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3월호 특집 2] 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
- 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 건축물의 상부를 덮어 비와 눈, 이슬을 막아 내부 공간과 벽체를 보호하는 지붕은 다양한 종류의 마감재를 활용해 주택의 멋을 내는 기능도 한다. 이처럼 기능 못지않게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며 미적인 요소를 담당하기에 지붕의 디자인과 재료 선택이 중요하다. 글 백홍기 기자 |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B/D 지붕 기능과 형태 지붕은 눈비를 막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역 강우량에 따라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일정한 경사를 내는 ‘물매’를 적용한다. 물매는 지역과 문화, 기후의 영향을 받아 나라별로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발전하는 기초가 되기도 했다. 지붕재 역시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이엉이나 볏짚, 나무, 돌 등을 사용하며 지역 고유의 건축 문화를 보여줬다. 또한, 지붕은 단순히 기능과 미적인 요소를 초월해 사용자의 지위와 권력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단순한 기능에서 시작한 지붕은 지역과 현시대를 반영하면서 다양하게 발전했다. 최근 여기에 복잡한 디자인이 건축물에 가미되면서 지붕도 덩달아 다채로운 모습을 띠게 됐다. 평지붕_물매가 극히 작은 수평 형태의 단순한 지붕이다. 주로 철근콘크리트구조에서 볼 수 있다. 장독대나 빨래 건조, 조망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평지붕을 선택하지만, 누수 위험이 있어 늘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맞배지붕_지붕 양면이 ‘八’자형으로 경사진 지붕이다. 또한 배 지붕으로 사용하면서 뱃집이라고도 부른다. 일자형 홑집에 가장 잘 어울리는 형태다. 모임지붕_정면, 측면, 후면 모두 지붕면을 형성하는 지붕이다. 한옥에서 우진각지붕이라고 한다. 한옥의 우진각지붕은 용마루 양 끝 건물 측면 모서리에 각각 추녀마루를 만들어 지붕면과 처마선이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다. 팔작지붕_전통 한옥 지붕 형식으로 합각지붕이라고도 한다. 지붕 위까지 박공이 달려 있어 용마루 부분에 삼각형의 벽(박공)이 있다. 처마 끝은 우진각지붕과 같다. 맞배지붕과 함께 한옥에 가장 많이 쓰이는 형태이다. 주로 지붕에 멋을 낼 때 적용한다. 솟을지붕_지붕의 중앙 칸 또는 일부가 솟아올라 실내로 빛을 끌어들이거나 통풍하기 위해 돌출시킨 형식이다. 복합지붕_현관과 거실, 침실 등 공간을 분리한 형태로 디자인하면서 지붕도 실별로 따로 만든 다음 연결한 형태다. 입체적인 입면이 보기 좋지만, 이음새에서 누수가 발생하지 않게 시공할 때 신경 써야 한다. 지붕 자재 종류 지붕에서 형태만큼 중요한 게 지붕재 선택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지붕재는 기후 변화에 대한 내구성을 지녀야 한다. 여기에 내풍압, 내화, 내수, 내후, 단열, 차음, 시공성까지 우수하면 더욱 좋다. 최근 산성비에 견디는 내산성까지 요구한다. 소비자는 무엇보다 비용과 디자인을 따지지만, 재료 특성이 다르다 보니 지붕재 요구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기 어렵다. 관련 전문가들이 주택 입지 조건과 환경을 고려해 알맞은 지붕재를 선택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다. 지붕재는 다양한 재질과 색상으로 주택의 특성을 잘 살리거나, 가벼우면서 내구성과 내식성이 뛰어난 제품, 또는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한 제품 등이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붕재는 흙을 재료로 한 기와, 아스팔트와 천연펄프를 혼합한 슁글, 가공이 쉽고 모던한 스타일의 메탈 루프(금속지붕)가 있다. 흙을 재료로 한 점토기와_천연 광물을 가루로 만들어 물을 섞은 뒤 건조시키면 강성을 띠며, 다시 고온에서 소성燒成하면 더욱 견고해진다. 순수한 점토 본연의 색은 백색이지만, 점토는 대부분 황적색 또는 회흑색을 띤다. 점토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철분 함량에 따라 황적색을 띠거나, 유기물질이 혼합되면 회흑색으로 변색되는 것이다. 점토기와는 소성 또는 표면 처리 방법에 따라 설기구이기와, 그을림기와[燻瓦], 소금구이기와, 유약기와 그리고 형상에 따라 한식韓式 기와 스페니쉬 기와(S형)로 나눈다. 점토기와 슁글Shingles_판재로 된 지붕재를 뜻하는 슁글은 원재료에 따라 아스팔트 슁글, 우드 슁글, 스톤 슁글, 메탈 슁글, 동 슁글 등으로 나뉜다. 아스팔트 슁글은 구성 성분에 따라 유기질과 무기질로 구분한다. 유기질 슁글은 종이 또는 목재의 섬유질로 된 것이며, 무기질 슁글은 대부분 유리섬유를 함유한다. 아스팔트 슁글은 다양한 색상으로 미려한 외관을 연출하며, 방수성과 내수성, 내변성이 뛰어나다. 강한 글라스 매트 또는 다공성 원지와 특수 아스팔트로 융합 제조하기 때문에 내후성과 내구성도 좋다. 아스팔트 슁글의 내구연한은 제품에 따라 20년, 30년, 40년 등 다양하다.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30년산’이라고 표현할 때 30년산은 내구연한이 30년이라는 의미다. 아스팔트 슁글은 자재 자체가 유연하고 가볍기 때문에 다양한 구조 및 형태로 시공할 수 있으며, 지진이나 강풍으로 인한 충격에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지진이나 태풍이 많은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주택 지붕재로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아스팔트 슁글 무게는 기와의 1/5 이하이기 때문에 내력벽이 받는 지붕의 수직하중 부담을 줄여주고 골용, 용마루용 등 별도의 부속 자재가 있어 시공이 간편하다. 아스팔트 슁글 메탈 루프(금속지붕)_동, 알루미늄, 아연강판, 스테인리스강판 등을 소재로 장방형 패널로 만든 메탈 루프는 소형 금속판 위에 돌가루를 뿌려서 만든 금속기와와 구별한다. 예전에 시공이 어렵고 고가인 관계로 일반 건축물에는 잘 쓰이지 않았지만, 현대에 시공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아연 도금강판 및 스테인리스강판을 중심으로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향상된 방식防蝕, 가공, 이음 기술을 비롯해 지붕재의 열 신축을 해결한 플로팅 루프Floating-Roof 개발 등의 기술 발전으로 메탈 루프가 일반적인 지붕재로 자리 잡고 있다. 메탈 루프는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 건축주 및 설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다양한 형상의 지붕 설계가 가능하다. 콘크리트 지붕보다 자중自重이 가벼워 건물 하중을 줄이고, 자재 취급 및 시공, 유지보수가 쉽다. 내식성이 뛰어나고 충격 및 폭우, 태풍 등 혹독한 기후 조건에 강해 내구성도 좋다. 지붕 표면 온도 변화에 대한 적응력 및 수밀성이 우수해 다른 소재보다 수명이 길다. 기존 지붕을 해체하지 않고 교체할 수 있어 빠르고 경제적이다. 폐지붕재는 100% 재활용해 친환경적이다. 메탈 루프 원자재는 스테인리스강판, 컬러(도금)강판(원소재는 아연 도금강판 또는 갈바륨강판) 등이다. 징크 변신은 무죄! 다양한 기능과 성능으로 차별화한‘슁글’ 특수 아스팔트 사이에 유리섬유를 넣어 내구성과 내화성이 뛰어나다. 벽돌식 배열로 외관이 깔끔하며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기와보다 무게가 1/5밖에 되지 않아 건축물의 하중 부담이 적다. 가볍고 유연하면서 시공이 간편해 3~4일 정도면 끝낼 수 있어 시공비가 적게 든다. 또한, 다양한 건축물과 어울려 가장 널리 사용하는 지붕재로 꼽힌다. 모양에 따라 사각, 육각, 이중 슁글로 나뉜다. 슁글은 천연 펄프와 아스팔트 조합으로 만들어 가볍고 단열이 뛰어나며 다양한 주택에 어울리는 지붕재로 알려져 왔다. 무엇보다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다는 게 강점이다. 이끼 없이 늘 깔끔한 아스팔트 슁글 아스팔트 슁글은 국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표면에 검은 이끼가 생겨 미관을 손상시키는 단점이 있다. ㈜미래이앤씨는 구리 돌 입자를 이용한 검은이끼 방지 기술로 외관을 깔끔하게 오래 유지한다. 또한, 기존 아스팔트 성분을 고무화해 무게는 가벼우면서 파손율이 낮아 혹한기에도 시공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주)미랭이앤씨 말라키 아스팔트 이중 그림자 슁글 문의 (주)미래이앤씨 031-334-2788 슁글과 기와의 만남, 초경량 아스팔트기와 온두빌라Onduvilla는 슁글과 기와 중간 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초경량 아스팔트기와다. 천연펄프와 아스팔트 소재를 사용해 기와 형태로 만들었다. 무게는 4㎏/㎡로 기와보다 1/10, 슁글보다 1/3인 초경량이며, 시공도 간편하다. 전원주택시장에서 외관상 밋밋한 슁글과 무겁고 고가인 기와에서 적당한 중간 지붕재로 자리 잡았다. O.S.B나 샌드위치 패널 위에 상 작업 없이 방수시트를 깔고 바로 시공한다. 무광 검정에서 3가지 컬러가 혼합된 지중해색까지 다양한 컬러가 있다. 온두린 온두빌라 문의 온두린 02-337-5586 www.onduline.co.kr 자연의 멋을 살린 천연 슬레이트‘쿠파CUPA’ 천연 슬레이트는 5억 년간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아 생성된 변성암 일종으로 절판암이라고도 한다. 강도가 단단하면서도 결대로 얇게 쪼개지는 성질이 있다. 천연 슬레이트는 유럽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지붕재를 비롯한 내·외장재 분야에서 고급 건축자재로 사용해왔다. 천연 슬레이트는 원산지, 색상, 크기, 두께, 형태, 표면 및 모서리 마감, 변색, 테스트 보증 그리고 숙련공이 한 장 한 장 만들기 때문에 무한대에 가까운 다양성을 지녔다. 또한, 동일한 모양이라도 색상과 두께, 겹침이 다른 패턴으로 한 장 한 장 조합하기 때문에 디자인의 폭이 넓다. 스페인은 천연 슬레이트 최대 생산지며, 스페인의 쿠파CUPA는 전 세계 천연 슬레이트 지붕재 1/3을 공급한다. 국내 천연 슬레이트 광산은 현재 모두 폐광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천연 슬레이트 지붕은 50% 이상 상하 겹침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로스가 많아 고가일 수밖에 없고 시공이 까다롭고 방수가 불안하다. 슬레이트코리아는 이러한 단점을 보강한 이중지붕 시공 시스템 ‘아르드와즈’를 적용한 시스템 시공으로 자재비 절감, 완벽한 방수로 합리적인 가격을 실현했다. 쿠파 천연 슬레이트 문의 슬레이트코리아 02-337-5586 www.slatekorea.com 오염에 강해 늘 깨끗한 세라믹 지붕‘케뮤KMEW’ 케뮤는 고밀도 균질 구조와 낮은 흡수율로 휨, 갈라짐, 수축, 팽창이 적어 형태 변형과 물성 변화가 크지 않다. 단열 성능도 뛰어나 복사열로부터 실내를 보호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표면 도장 떨어짐, 크랙이나 표면 함몰, 귀면 부품 현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신개념 지붕재로 평가받는다. 점토 기와와 같이 차음성능도 높다. 케뮤는 독자적인 표면 코팅으로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지붕재를 보호하고 오랜 기간 아름다운 외관을 지속한다. 또한, 균일한 고밀도 구조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컬러베스트Color Best’ 제품은 일반 기와보다 무게가 1/2로 가벼워 지진 시 건물의 흔들림을 줄여준다. 또한 2차 방수 설계로 누수와 강풍에 의한 비산을 방지한다. 화재에 강하고 충격에도 강하며 단열도 뛰어나다. 세라믹 재질에 의한 차음성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깔끔하고 모던한 케뮤 지붕재 문의 ㈜로자 02-566-7663 www.kmewkorea.co.kr 시간이 쌓일수록 고풍스러운 점토기와 점토기와는 표면이 부드럽고 내구성, 내화성, 시공성, 방수성, 차음성, 내풍성이 높은 자재다. 점토와 모래를 섞어 물로 이긴 후 볕에 말리거나 초벌구이 과정을 거친 오지기와는 점토기와 가운데 유약기와로 분류한다. 최근에 점토기와로 총칭해서 사용한다. 색상은 대부분 붉고 갈색 유약으로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만든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점토기와 150년 역사를 이어온 테릴Terreal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5개국 22개 직영공장에서 점토기와를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테릴기와는 프랑스 예술 국립 「퐁피두 센터」에서 예술작품으로 전시된 유일한 기와이기도 하다. 친환경 테릴기와는 단열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점토기와에 자연스러운 색상을 다채롭게 연출했다. 인터록킹 시스템으로 시공은 더욱 간편해지고 완벽한 방수기능까지 실현해 기존 기와와 차별화했다. 점토기와의 가장 뛰어난 점은 다른 기와보다 열전도율이 매우 낮아 여름철 태양열을 직접 닿은 표면은 온도가 높지만 뒷면은 시원할 정도로 낮다는 것이다. 반면, 여름에 기와가 흡수한 수분이 겨울에 얼면서 동파될 수 있다. 여름과 겨울을 나야 하는 우리나라에서 지붕재 기본 성능으로 내동해성耐凍害性을 따지는 이유다. 이 부분에서 테릴기와는 가장 엄격한 내동해성 테스트 기준인 NF-M을 획득했다. 프랑스 북부, 알프스 산간지역 만년설 환경에서도 문제없다.랭귀독Languedoc DCL 문의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co.kr 유지보수 없이 반영구적 수명 자랑하는 징크 징크는 순도 99.9% 이상 아연으로 제작한다. 아연은 부식 방지 효과가 커 다이캐스팅Die Casting 합금으로 사용하는데,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이 내부 금속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순수 아연에 구리, 티타늄을 합금한 금속판을 티타늄아연판(Titanumzinc)이라고 하며, 표면을 보호하는 페인트를 칠할 필요 없고, 시공한 뒤 유지보수 없이도 80년 이상 긴 수명을 자랑한다. 10°이하 낮은 온도에서는 시공하기 어렵고 열에 의한 수축 팽창으로 온도 변화에 따른 수치 변화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징크로 모던하고 클래식한 모습을 표현한 건물잠실 상가건물 페루는 아연 자원이 풍부해 오래전부터 정제 기술이 발달해 왔다. IEQSA(이엑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자재용 징크를 생산해온 페루 기업이다. 징크는 가소성 및 가공성이 높아 절단과 절곡이 쉽기 때문에 단순한 곡면뿐 아니라, 건축물 외관을 그대로 덮어 가공할 수 있다. 일반적인 금속 지붕재는 도장이나 코팅을 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이 부분이 변색될 수 있다. 그러나 징크는 재료 물성을 그대로 노출시킨 자연색이다. 빛의 강도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색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어 다른 건축 자재와 조화를 이룬다. 또한, 아연은 불에 탈 때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생산할 때도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 등 다른 금속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적으며, 100%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문의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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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3월호 특집 2] 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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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주택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지붕 ④우리 집에 어울리는 지붕재는?
- 지붕의 의미는 지붕을 잇는 마감재부터 지붕 잇기 밑바탕(지붕널) 그리고 지붕틀까지 확대할 수 있다. 지붕재는 그 종류가 많고, 그 성능과 장단점이 각기 다르다. 따라서 지붕재는 그 특성을 잘 파악하고 지붕 디자인이 갖는 미적인 측면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글 윤홍로 기자 우리나라의 지붕재는 전통적인 초가지붕과 기와지붕에서 1970년대에는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면서 슬레이트지붕으로, 1990년대에는 전원주택이 보급되면서 아스팔트슁글로, 2000년대에는 주택의 고급화와 외관을 중시하면서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을 비롯하여 금속기와, 유럽형 점토기와 등으로, 2010년대에는 지가地價가 비싼 택지개발지구에 모던하고 심플한 주택이 늘어나면서 유럽형 점토기와와 징크 등으로 변천해 왔다. 점토기와는 반영구적이며, 별도의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자재이다. 점토기와는 우수한 내구성과 내수성, 내화성, 단열성으로 오늘날에도 한옥을 비롯하여 단독주택의 지붕재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전통 지붕재, 점토기와점토는 천연에 존재하는 미세한 함수含水 규산염 광물의 집합체이다. 이것을 가루로 만들어 물을 가하면 가소성이 생기고 건조시키면 강성을 띠며 고온에서 소성燒成하면 견고해진다. 순수한 점토 본연의 색은 백색이지만, 점토는 대부분 황적색 또는 회흑색을 띤다. 점토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철분이 혼합된 것은 그 함량에 따라 황적색을 띠고, 유기물질이 혼합된 것은 회흑색으로 변색되기 때문이다.점토기와는 진흙을 고온에서 소성한 기와이다. 790~1,000℃에서 소성한 점토기와는 겉이 불투명하고 회색 또는 갈색을 띠며, 흡수성이 크고 부서지기 쉽다. 양질의 진흙으로 1,000~1,300℃로 소성한 점토기와(경질기와)는 흡수성이 매우 작다. 점토기와는 소성 또는 표면 처리 방법에 따라 설기구이기와, 그을림기와[燻瓦], 소금구이기와, 유약기와 그리고 형상에 따라 한식韓式기와 스페니시기와(S형)로 나눈다. 스페니시기와(S형) 설기구이기와 _ 성형 건조시킨 것을 그대로 굽기만 한 것으로 적색 또는 갈색을 띤다.그을림기와 _ 최종 소성 공정에서 솔잎이나 소나무를 때고 가마를 막아서 표면에 탄소질을 고착시킨 것으로 검은색을 띤다.소금구이기와 _ 빨강기와라고도 하며, 소성 말기에 소금을 투입하여 분해된 나트륨 가스와 점토 속의 규산 성분을 반응시켜 표면에 유리질을 형성시킨 것으로 적갈색을 띤다.유약기와 _ 성형 건조시킨 것에 유약을 발라서 굽고 표면에 유리질을 형성시킨 것으로, 유약에 따라 갈색, 청색, 흙색, 녹색 등 다양한 색깔을 띤다. 점토기와는 반영구적이며, 별도의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자재이다. 점토기와는 우수한 내구성과 내수성, 내화성, 단열성으로 오늘날에도 한옥을 비롯하여 단독주택의 지붕재를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금속기와(로자) 돌가루를 입힌 금속기와점토기와의 중후하고 미려한 외관을 살린 금속기와(혹은 철판기와)는 지붕의 수직하중을 줄이고 시공을 간편하게 만든 지붕재이다.금속기와는 금속의 가공성을 이용한 전통적인 기와 모양 또는 목제 타일 형상을 하고 있다. 금속 압력(Press) 방식을 이용하여 제작하고, 고압 성형된 철판 위에 내후성 아크릴폴리머, 방청재, 자외선 차단 약품, 천연 돌가루 등을 코팅한 후 열처리하여 만든다. 소재는 약 0.5㎜ 아연 도금강판이나 갈바륨강판에 아크릴 수지 도장을 한 컬러강판이며, 점토기와의 질감을 내기 위해 추가로 돌가루를 입힌 소재를 사용한다. 금속기와는 주로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서 수입했으나 로자산업이 1996년 금속기와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금속기와는 점토기와에 비해 무게가 약 1/10로 가볍기 때문에 건물의 수직하중을 줄일 수 있고, 자재 운반 및 시공이 간편하다. 다양한 형태의 지붕에도 시공할 수 있고 다양한 색상으로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일반적으로 기본 철판 위로 6겹, 아래로 3겹의 보호막으로 이뤄져 내구성이 뛰어나 누수, 부식 방지, 온도 변화 그리고 폭우 및 태풍에도 잘 견딘다. 적삼목 기와 천연 목재로 만든 우드 슁글·기와우드 슁글·기와는 적삼목을 얇게 켜서 기와 형태로 엇물리도록 가공한 나뭇결이 아름다운 천연 지붕재이다. 재료가 목재임에도 눈, 바람, 태풍, 해일에도 50년 이상을 견딜 수 있다. 또한, 영하 30℃ 이하에서도 동파하지 않으며, 색감과 목질이 풍부하고 내구성이 견고하다. 자재의 하중이 가볍고 단열, 방수, 방충, 방음 효과도 뛰어나다. 동 슁글·기와 중후한 동銅 슁글·기와동 슁글·기와는 내식성, 내구성, 내후성이 강하며, 수명이 반영구적이다. 또한, 무게가 점토기와의 1/10 정도로 가벼워 가공하기 좋으며, 대기 중에 노출되는 시간에 따라 산화작용으로 색상이 사이클을 이루며 변하여 중후한 멋을 나타낸다. 연질, 1/4 경질, 1/2 경질, 경질로 구분하는데, 지붕재로는 주로 1/4 경질이 사용된다. 동은 지붕재 외에 골, 물받이, 홈통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동 슁글·기와는 경량 지붕재로 운반 및 취급이 쉽고, 가공성이 좋고, 자기를 띠지 않고, 알카리나 바닷물에 침식되지 않고, 유화 피막이 생기면 그 이상 부식되지 않는다. 아스팔트 슁글은 다양한 색상의 소재를 이용하여 미려한 외관을 연출할 수 있으며, 방수성과 내수성, 내변성이 뛰어나다. 또한, 강한 글라스 매트 또는 다공성 원지와 특수 아스팔트로 융합 제조됐기 때문에 내후성과 내구성도 좋다. 지진, 태풍에 강한 아스팔트 슁글슁글Shingles은 판재로 된 지붕재를 뜻한다. 원재료에 따라 아스팔트 슁글, 우드 슁글, 스톤 슁글, 메탈 슁글, 동 슁글 등으로 나눌 수 있다.아스팔트 슁글은 구성 성분에 따라 유기질과 무기질로 구분한다. 유기질 슁글은 종이 또는 목재 부산물의 섬유질로 된 것으로 캐나다산과 국산이 있다. 무기질 슁글은 대부분 유리섬유를 함유한 것으로 미국산, 이탈리아산, 프랑스산 등이 있으며, 아스팔트 슁글의 주종을 이른다. 아스팔트 슁글은 1984년 세봉특수산업㈜에 의해 국내에 소개된 이후, 1986년부터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노르웨이, 핀란드 등에서 수입되고 있다.아스팔트 슁글은 다양한 색상의 소재를 이용하여 미려한 외관을 연출할 수 있으며, 방수성과 내수성, 내변성이 뛰어나다. 또한, 강한 글라스 매트 또는 다공성 원지와 특수 아스팔트로 융합 제조됐기 때문에 내후성과 내구성도 좋다.아스팔트 슁글의 내구연한은 제품에 따라 20년, 30년, 40년 등 다양한 편이다.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30년산’이라고 표현할 때 30년산은 내구연한이 30년이라는 의미이다. 아스팔트 슁글은 자재 자체가 유연하고 가볍기 때문에 다양한 구조 및 형태의 지붕에 시공할 수 있으며, 지진이나 강풍으로 인한 충격에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지진이나 태풍이 많은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주택 지붕재로 아스팔트 슁글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아스팔트 슁글의 무게는 기와의 1/5 이하이기 때문에 내력벽이 받는 지붕의 수직하중 부담을 줄여주고 골용, 용마루용 등 별도의 부속 자재가 있어 시공이 간편하다. 천연 슬레이트 메탈 루프메탈 루프(금속지붕)는 동, 알루미늄, 아연강판, 스테인리스강판 등을 소재로 장방형 패널로 만든 것으로 소형 금속판 위에 돌가루를 뿌려서 만든 금속기와와는 구별한다.예전에는 시공이 어렵고 고가인 관계로 일반 건축물에는 잘 쓰이지 않았지만, 현대에는 시공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아연 도금강판 및 스테인리스강판을 중심으로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향상된 방식防蝕, 가공, 이음 기술을 비롯해 지붕재의 열 신축을 해결한 플로팅 루프Floating-Roof의 개발 등 괄목할 만한 기술 발전으로 메탈 루프가 일반적인 지붕재로 자리를 잡고 있다.메탈 루프는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 건축주 및 설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다양한 형상의 지붕 설계가 가능하다. 콘크리트 지붕에 비해 자중自重이 가벼워 건물의 하중을 줄일 수 있고, 자재 취급 및 시공, 유지보수가 쉽다. 내식성이 뛰어나고 충격 및 폭우, 태풍 등 혹독한 기후 조건에 강해 내구성도 좋다. 지붕 표면의 온도 변화에 대한 적응력 및 수밀성이 우수해 여타 소재에 비해 수명이 길다. 지붕 경사 방향으로 시공되며, 지붕마루에서 처마까지 한 장의 패널로 시공할 수 있어 패널 이음 개소를 줄일 수 있다. 기존 지붕의 해체 없이 신속하고 경제적인 지붕 교체가 가능하며, 폐지붕재를 100%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메탈 루프 마감재는 지붕재 이음부 형상과 고정 방법에 따라 3가지로 구분한다. △ 이음부 형상과 고정 방법 : 겹침형 절판지붕, 거멀접기형 절판지붕, 감압형 절판지붕 △ 단면 형상 종류 : 파형 단면, 평탄한 단면, 사다리꼴 단면, 중간 골을 가진 단면 △ 지붕재 성형 방법 : 현장 성형, 곡면 가공 등이다.요즘에 유행하는 메탈 루프의 원자재는 스테인리스강판, 컬러(도금)강판(원소재는 아연 도금강판 또는 갈바륨강판) 등이다. 징크는 내부식성 및 내마모성이 뛰어나 수명이 오래가고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또한,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가공하지 않은 제품이고 앞으로 700년간 쓸 수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이다. 날개 단 지붕재 징크ZINC흙과 바위, 공기, 물에 존재하는 징크(아연)는 인체를 비롯하여 모든 생명체의 본질적인 원소이다. 징크는 친환경으로 불에 탈 때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대기 속에 유해물질을 퍼트리지 않는다.징크가 건축용으로 사용된 것은 대략 고대 로마시대 폼페이 유적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19세기 초다. 프랑스의 경우 나폴레옹 3세의 지시로 바론 하우스만BARON HAUSEMAN이 시행한 파리 재건축 프로그램의 지붕재로 적용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파리 도시 경관의 주요 부분을 이룬다. 현재 파리 시내 지붕 중 상당 부분이 당시의 지붕 상태를 유지하며, 그 미려함과 아울러 오랜 내구성을 입증하고 있다. 징크는 건축재로 생산될 때 순도 99.995%의 전기 분해된 아연에 동(구리)과 티타늄이 일정 비율로 합금 처리된다. 유럽 기준 합금 허용치는 아연 순도 99.995%, 티타늄 0.06%~0.2%, 구리 0.08%~1.0%, 알루미늄 0.015% 이하이다.징크는 특수공법으로 산화 처리된 청회색(Blue-Grey)의 자연 색으로 여타 건축 자재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음영에 따라 회색(Grey), 녹회색(Green-Grey), 청회색(Blue-Grey) 등을 띠며, 시각적으로 조금씩 다른 색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내부식성 및 내마모성이 뛰어나 수명이 오래가고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또한,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가공하지 않은 제품이고 앞으로 700년간 쓸 수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이다. 최근 컬러 강판과 징크로 지붕을 마감한 주택이 늘고 있다. 징크는 미학적으로나 공학적으로 우수한 재료이다.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PATINA)은 내부 금속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여타 재료로는 성취할 수 없는 내구성을 갖는다.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100년 가까이 별다른 보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징크의 수명은 △농촌지역 및 공기청정지역 : 90~100년 △해안지역 : 40~70년 △공장지역 및 공기오염지역 : 30~40년이다.징크는 설질이 유연하여 뛰어난 가공성으로 창조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절단과 절곡, 접합이 쉽기 때문에 단순한 곡면뿐만이 아니라 삼차원 곡면도 자유자재로 형성할 수 있다. 건축물의 외관을 형태 그대로 덮어나갈 수 있다.징크는 코팅이나 도장 없이 재료의 물성을 그대로 외관에 드러낸다. 반면, 대부분의 금속 지붕재는 코팅이나 도장을 하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벗겨지거나 변색될 수 있다. 징크는 자연 상태의 색상(청회색)이기 때문에 시공된 날부터 건물의 수명과 함께 일정한 색상과 느낌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산화 보호층의 금속 보호 작용으로 인해 표면의 변색이나 부식이 일어나지 않아 유지보수성이 우수하다. 태양광발전 설비의 설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지붕의 방향, 물매, 자재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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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주택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지붕 ④우리 집에 어울리는 지붕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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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호 특집]우리 집에 어울리는 지붕재는
- 우리 집에 어울리는 지붕재는 지붕의 의미는 지붕을 잇는 마감재부터 지붕 잇기 밑바탕(지붕널) 그리고 지붕틀까지 확대할 수 있다. 지붕재는 그 종류가 많고, 그 성능과 장단점이 각기 다르다. 따라서 지붕재는 그 특성을 잘 파악하고 지붕 디자인이 갖는 미적인 측면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글 윤홍로 기자 우리나라의 지붕재는 전통적인 초가지붕과 기와지붕에서 1970년대에는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면서 슬레이트지붕으로, 1990년대에는 전원주택이 보급되면서 아스팔트슁글로, 2000년대에는 주택의 고급화와 외관을 중시하면서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을 비롯하여 금속기와, 유럽형 점토기와 등으로, 2010년대에는 지가地價가 비싼 택지개발지구에 모던하고 심플한 주택이 늘어나면서 유럽형 점토기와와 징크 등으로 변천해 왔다. 전통 지붕재, 점토기와 점토는 천연에 존재하는 미세한 함수含水 규산염 광물의 집합체이다. 이것을 가루로 만들어 물을 가하면 가소성이 생기고 건조시키면 강성을 띠며 고온에서 소성燒成하면 견고해진다. 순수한 점토 본연의 색은 백색이지만, 점토는 대부분 황적색 또는 회흑색을 띤다. 점토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철분이 혼합된 것은 그 함량에 따라 황적색을 띠고, 유기물질이 혼합된 것은 회흑색으로 변색되기 때문이다. 점토기와는 반영구적이며, 별도의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자재이다. 점토기와는 우수한 내구성과 내수성, 내화성, 단열성으로 오늘날에도 한옥을 비롯하여 단독주택의 지붕재를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점토기와는 진흙을 고온에서 소성한 기와이다. 790~1,000℃에서 소성한 점토기와는 겉이 불투명하고 회색 또는 갈색을 띠며, 흡수성이 크고 부서지기 쉽다. 양질의 진흙으로 1,000~1,300℃로 소성한 점토기와(경질기와)는 흡수성이 매우 작다. 점토기와는 소성 또는 표면 처리 방법에 따라 설기구이기와, 그을림기와[燻瓦], 소금구이기와, 유약기와 그리고 형상에 따라 한식韓式기와 스페니시기와(S형)로 나눈다. 설기구이기와 _ 성형 건조시킨 것을 그대로 굽기만 한 것으로 적색 또는 갈색을 띤다. 그을림기와 _ 최종 소성 공정에서 솔잎이나 소나무를 때고 가마를 막아서 표면에 탄소질을 고착시킨 것으로 검은색을 띤다. 소금구이기와 _ 빨강기와라고도 하며, 소성 말기에 소금을 투입하여 분해된 나트륨 가스와 점토 속의 규산 성분을 반응시켜 표면에 유리질을 형성시킨 것으로 적갈색을 띤다. 유약기와 _ 성형 건조시킨 것에 유약을 발라서 굽고 표면에 유리질을 형성시킨 것으로, 유약에 따라 갈색, 청색, 흙색, 녹색 등 다양한 색깔을 띤다. 점토기와는 반영구적이며, 별도의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자재이다. 점토기와는 우수한 내구성과 내수성, 내화성, 단열성으로 오늘날에도 한옥을 비롯하여 단독주택의 지붕재를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 오지기와는 붉은 진흙을 볕에 말리거나 구운 기와인 점토기와 중 유약기와로 분류되는 기와의 한 종류이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곡선과 면이 특징으로 현대에 이르러 점토기와를 이르는 총칭으로 변형됐다. 스페니시기와(S형) 돌가루를 입힌 금속기와 점토기와의 중후하고 미려한 외관을 살린 금속기와(혹은 철판기와)는 지붕의 수직하중을 줄이고 시공을 간편하게 만든 지붕재이다. 금속기와는 금속의 가공성을 이용한 전통적인 기와 모양 또는 목제 타일 형상을 하고 있다. 금속 압력(Press) 방식을 이용하여 제작하고, 고압 성형된 철판 위에 내후성 아크릴폴리머, 방청재, 자외선 차단 약품, 천연 돌가루 등을 코팅한 후 열처리하여 만든다. 소재는 약 0.5㎜ 아연 도금강판이나 갈바륨강판에 아크릴 수지 도장을 한 컬러강판이며, 점토기와의 질감을 내기 위해 추가로 돌가루를 입힌 소재를 사용한다. 금속기와는 주로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서 수입했으나 로자산업이 1996년 금속기와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금속기와는 점토기와에 비해 무게가 약 1/10로 가볍기 때문에 건물의 수직하중을 줄일 수 있고, 자재 운반 및 시공이 간편하다. 다양한 형태의 지붕에도 시공할 수 있고 다양한 색상으로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일반적으로 기본 철판 위로 6겹, 아래로 3겹의 보호막으로 이뤄져 내구성이 뛰어나 누수, 부식 방지, 온도 변화 그리고 폭우 및 태풍에도 잘 견딘다. 천연 목재로 만든 우드 슁글·기와 우드 슁글·기와는 적삼목을 얇게 켜서 기와 형태로 엇물리도록 가공한 나뭇결이 아름다운 천연 지붕재이다. 재료가 목재임에도 눈, 바람, 태풍, 해일에도 50년 이상을 견딜 수 있다. 또한, 영하 30℃ 이하에서도 동파하지 않으며, 색감과 목질이 풍부하고 내구성이 견고하다. 자재의 하중이 가볍고 단열, 방수, 방충, 방음 효과도 뛰어나다. 적삼목 기와 중후한 동銅 슁글·기와 동 슁글·기와는 내식성, 내구성, 내후성이 강하며, 수명이 반영구적이다. 또한, 무게가 점토기와의 1/10 정도로 가벼워 가공하기 좋으며, 대기 중에 노출되는 시간에 따라 산화작용으로 색상이 사이클을 이루며 변하여 중후한 멋을 나타낸다. 연질, 1/4 경질, 1/2 경질, 경질로 구분하는데, 지붕재로는 주로 1/4 경질이 사용된다. 동은 지붕재 외에 골, 물받이, 홈통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동 슁글·기와는 경량 지붕재로 운반 및 취급이 쉽고, 가공성이 좋고, 자기를 띠지 않고, 알카리나 바닷물에 침식되지 않고, 유화 피막이 생기면 그 이상 부식되지 않는다. 동 슁글·기와 지진, 태풍에 강한 아스팔트 슁글 슁글Shingles은 판재로 된 지붕재를 뜻한다. 원재료에 따라 아스팔트 슁글, 우드 슁글, 스톤 슁글, 메탈 슁글, 동 슁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아스팔트 슁글은 구성 성분에 따라 유기질과 무기질로 구분한다. 유기질 슁글은 종이 또는 목재 부산물의 섬유질로 된 것으로 캐나다산과 국산이 있다. 무기질 슁글은 대부분 유리섬유를 함유한 것으로 미국산, 이탈리아산, 프랑스산 등이 있으며, 아스팔트 슁글의 주종을 이른다. 아스팔트 슁글은 1984년 세봉특수산업㈜에 의해 국내에 소개된 이후, 1986년부터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노르웨이, 핀란드 등에서 수입되고 있다. 아스팔트 슁글은 다양한 색상의 소재를 이용하여 미려한 외관을 연출할 수 있으며, 방수성과 내수성, 내변성이 뛰어나다. 또한, 강한 글라스 매트 또는 다공성 원지와 특수 아스팔트로 융합 제조됐기 때문에 내후성과 내구성도 좋다. 아스팔트 슁글의 내구연한은 제품에 따라 20년, 30년, 40년 등 다양한 편이다.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30년산’이라고 표현할 때 30년산은 내구연한이 30년이라는 의미이다. 아스팔트 슁글은 자재 자체가 유연하고 가볍기 때문에 다양한 구조 및 형태의 지붕에 시공할 수 있으며, 지진이나 강풍으로 인한 충격에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지진이나 태풍이 많은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주택 지붕재로 아스팔트 슁글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아스팔트 슁글의 무게는 기와의 1/5 이하이기 때문에 내력벽이 받는 지붕의 수직하중 부담을 줄여주고 골용, 용마루용 등 별도의 부속 자재가 있어 시공이 간편하다. 아스팔트 슁글은 다양한 색상의 소재를 이용하여 미려한 외관을 연출할 수 있으며, 방수성과 내수성, 내변성이 뛰어나다. 또한, 강한 글라스 매트 또는 다공성 원지와 특수 아스팔트로 융합 제조됐기 때문에 내후성과 내구성도 좋다. 메탈 루프 메탈 루프(금속지붕)는 동, 알루미늄, 아연강판, 스테인리스강판 등을 소재로 장방형 패널로 만든 것으로 소형 금속판 위에 돌가루를 뿌려서 만든 금속기와와는 구별한다. 예전에는 시공이 어렵고 고가인 관계로 일반 건축물에는 잘 쓰이지 않았지만, 현대에는 시공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아연 도금강판 및 스테인리스강판을 중심으로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향상된 방식防蝕, 가공, 이음 기술을 비롯해 지붕재의 열 신축을 해결한 플로팅 루프Floating-Roof의 개발 등 괄목할 만한 기술 발전으로 메탈 루프가 일반적인 지붕재로 자리를 잡고 있다. 메탈 루프는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 건축주 및 설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다양한 형상의 지붕 설계가 가능하다. 콘크리트 지붕에 비해 자중自重이 가벼워 건물의 하중을 줄일 수 있고, 자재 취급 및 시공, 유지보수가 쉽다. 내식성이 뛰어나고 충격 및 폭우, 태풍 등 혹독한 기후 조건에 강해 내구성도 좋다. 지붕 표면의 온도 변화에 대한 적응력 및 수밀성이 우수해 여타 소재에 비해 수명이 길다. 지붕 경사 방향으로 시공되며, 지붕마루에서 처마까지 한 장의 패널로 시공할 수 있어 패널 이음 개소를 줄일 수 있다. 기존 지붕의 해체 없이 신속하고 경제적인 지붕 교체가 가능하며, 폐지붕재를 100%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메탈 루프 마감재는 지붕재 이음부 형상과 고정 방법에 따라 3가지로 구분한다. △ 이음부 형상과 고정 방법 : 겹침형 절판지붕, 거멀접기형 절판지붕, 감압형 절판지붕 △ 단면 형상 종류 : 파형 단면, 평탄한 단면, 사다리꼴 단면, 중간 골을 가진 단면 △ 지붕재 성형 방법 : 현장 성형, 곡면 가공 등이다. 요즘에 유행하는 메탈 루프의 원자재는 스테인리스강판, 컬러(도금)강판(원소재는 아연 도금강판 또는 갈바륨강판) 등이다. 금속기와(로자) 날개 단 지붕재 징크ZINC 흙과 바위, 공기, 물에 존재하는 징크(아연)는 인체를 비롯하여 모든 생명체의 본질적인 원소이다. 징크는 친환경으로 불에 탈 때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대기 속에 유해물질을 퍼트리지 않는다. 징크가 건축용으로 사용된 것은 대략 고대 로마시대 폼페이 유적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19세기 초다. 프랑스의 경우 나폴레옹 3세의 지시로 바론 하우스만BARON HAUSEMAN이 시행한 파리 재건축 프로그램의 지붕재로 적용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파리 도시 경관의 주요 부분을 이룬다. 현재 파리 시내 지붕 중 상당 부분이 당시의 지붕 상태를 유지하며, 그 미려함과 아울러 오랜 내구성을 입증하고 있다. 징크는 건축재로 생산될 때 순도 99.995%의 전기 분해된 아연에 동(구리)과 티타늄이 일정 비율로 합금 처리된다. 유럽 기준 합금 허용치는 아연 순도 99.995%, 티타늄 0.06%~0.2%, 구리 0.08%~1.0%, 알루미늄 0.015% 이하이다. 징크는 특수공법으로 산화 처리된 청회색(Blue-Grey)의 자연 색으로 여타 건축 자재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음영에 따라 회색(Grey), 녹회색(Green-Grey), 청회색(Blue-Grey) 등을 띠며, 시각적으로 조금씩 다른 색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 내부식성 및 내마모성이 뛰어나 수명이 오래가고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또한,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가공하지 않은 제품이고 앞으로 700년간 쓸 수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이다. 징크는 미학적으로나 공학적으로 우수한 재료이다.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PATINA)은 내부 금속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여타 재료로는 성취할 수 없는 내구성을 갖는다.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100년 가까이 별다른 보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징크의 수명은 △농촌지역 및 공기청정지역 : 90~100년 △해안지역 : 40~70년 △공장지역 및 공기오염지역 : 30~40년이다. 징크는 설질이 유연하여 뛰어난 가공성으로 창조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절단과 절곡, 접합이 쉽기 때문에 단순한 곡면뿐만이 아니라 삼차원 곡면도 자유자재로 형성할 수 있다. 건축물의 외관을 형태 그대로 덮어나갈 수 있다. 징크는 코팅이나 도장 없이 재료의 물성을 그대로 외관에 드러낸다. 반면, 대부분의 금속 지붕재는 코팅이나 도장을 하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벗겨지거나 변색될 수 있다. 징크는 자연 상태의 색상(청회색)이기 때문에 시공된 날부터 건물의 수명과 함께 일정한 색상과 느낌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산화 보호층의 금속 보호 작용으로 인해 표면의 변색이나 부식이 일어나지 않아 유지보수성이 우수하다. 징크는 내부식성 및 내마모성이 뛰어나 수명이 오래가고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또한,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가공하지 않은 제품이고 앞으로 700년간 쓸 수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이다.최근 컬러 강판과 징크로 지붕을 마감한 주택이 늘고 있다.천연 슬레이트태양광발전 설비의 설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지붕의 방향, 물매, 자재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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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호 특집]우리 집에 어울리는 지붕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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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Point】 건축가의 집 이야기 06- 창호
- 건축물의 완성도는 설계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설계는 정확하고 치밀해야 하며, 세세하고 친절해야 한다. 그렇다고 건축주가 집짓기 위해 설계를 배울 필요는 없다. 다만, 설계가 필요한 이유와 이해할 수만 있으면 된다. 설계의 이해는 곧 집의 이해이기 때문이다. DESIGN POINT 지면은 주택 설계에 대한 건축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풀이는 건축사사무소 KDDH 김동희 소장이 맡았다.글 건축사사무소 KDDH 김동희 소장 02-2051-1677 www.kddh.co.kr 창호窓戶 - 그 선택이 삶의 모습을 변화시켜가늠조차 할 수 없는 과거, 인류는 자연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공간을 꾸려왔다. 비와 바람을 피하기 위해 우거진 수풀과 동굴을 찾아드는 것에서 시작해 마른 풀과 나무를 엮어 필요한 공간을 만들어 살았다. 단순하게 옆과 위를 막는 형태의 공간에서 보다 견고하고 다양한 구성의 공간을 만들게 됐다. 다양한 형태의 주거가 가능하게 된 지금, 우리는 어떤 삶을 살기 위해 주택을 지으려고 하는가? 목재와 어울리는 외부 창호 가성비 고려한 창호 선택우리는 견고한 공간 아래에서 생활하고, 비와 바람은 물론 무더위와 추위로부터 안전한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 공간을 드나들기 위해 문을 만들고 채광과 환기를 위해 창을 냈다. 건물의 표정을 좌우하는 창은 건물 디자인의 요소로 기능과 미를 고려해 적절히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단독주택용 창은 제작 형태와 크기 선택이 보다 자유롭기 때문에 내부는 물론 외부의 분위기나 개성, 공간별 특징을 고려해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다. 창호는 프레임과 유리, 창을 결합하는 하드웨어로 구성되는데, 이것들의 조합과 작동 방식에 따라 독일식과 미국식으로 구분한다. 이러한 구분과 별개로 창호는 성능과 비용이 비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격 대비 성능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행와재 입면에 구성된 창호@KDDH 건축 창은 유리와 프레임의 특성상 제작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가령 아주 큰 창은 일정 크기 이상의 유리를 제작하려면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반대로 아주 작은 창은 창 프레임의 절대적인 단면 크기로 인해 제작이 불가능하다. 이 모두 원하는 입면을 만드는 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비용 문제를 감수하고 아주 큰 창을 만들거나, 성능과 디자인이 좋은 아주 작은 단면의 창호를 채택해 원하는 입면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혹은 일부 창호 회사에서 제작하는 양개여닫이 창호를 사용해 넓은 공간감을 연출할 수도 있다. 적절한 곳에 적절한 창을외기에 접한 창호는 특히 기능성이 민감하게 평가받는 자재다. 같은 크기의 창호를 비교했을 때 재료와 기능에 따라 제작 가격이 변동한다. 단열을 그 어느 때보다 중시하는 요즘, 열교 현상을 차단하는 기능성 단열 프레임이 사용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알루미늄 프레임의 경우, 열전도성이 높기 때문에 단열 바의 기능성이 더욱 중요하게 평가돼야 한다. 컬러가 있는 외부용 유리블럭 그다음에 고려할 요소는 창호에 사용되는 유리의 종류이다. 우선 이중 유리와 삼중 유리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두 겹의 공기층을 만드는 삼중 유리는 이중 유리보다 두꺼운 만큼 우수한 단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유리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프레임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가다. 남향 빛이 잘 드는 단독주택에서 남쪽으로 난 창들은 이중 유리로도 충분하며, 굳이 단열이 걱정된다면 북쪽으로 난 창에 삼중 유리를 적용해 겨울철 내·외기가 쉽게 통과하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이 요즘의 추세다. 행와재 아이 방에서 본 외부 풍경 외부에 접한 창호의 경우 투명 유리도 있지만, 실내가 훤히 들여다보이지 않게 회색, 녹색, 청색, 황색 등의 색을 공장에서 코팅 제작하는 컬러 코팅 유리를 추천한다. 유리 색은 각자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지만 집에서 내다보이는 풍광이 수려하다면 자연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철분이 적게 들어간 맑은 유리를 사용하는 것을 주저할 필요는 없다. 행와재 컬러 유리블럭 창호 창은 통행을 위해 만드는 문보다 더욱 밀접하게 우리 생활에 관여하곤 한다. 적절한 곳에 적절한 창을 내야 집 안 곳곳 마른 바람과 산뜻한 볕이 들어 실내에서 발생하는 습기와 냄새 등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고 상쾌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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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Point】 건축가의 집 이야기 06- 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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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POINT] 건축가의 집 이야기 06 - 창호
- 창호窓戶 그 선택이 삶의 모습을 변화시켜 CONTENTS 01 기초 02 1층 03 2층 04 벽체 05 문 06 창호 07 주방 08 다용도실 09 화장실 10 지붕 11 방수 12 하이브리드 목재와 어울리는 외부 창호 가늠조차 할 수 없는 과거, 인류는 자연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공간을 꾸려왔다. 비와 바람을 피하기 위해 우거진 수풀과 동굴을 찾아드는 것에서 시작해 마른 풀과 나무를 엮어 필요한 공간을 만들어 살았다. 단순하게 옆과 위를 막는 형태의 공간에서 보다 견고하고 다양한 구성의 공간을 만들게 됐다. 다양한 형태의 주거가 가능하게 된 지금, 우리는 어떤 삶을 살기 위해 주택을 지으려고 하는가? 가성비 고려한 창호 선택 행와재 입면에 구성 된 창호@KDDH건축 우리는 견고한 공간 아래에서 생활하고, 비와 바람은 물론 무더위와 추위로부터 안전한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 공간을 드나들기 위해 문을 만들고 채광과 환기를 위해 창을 냈다. 건물의 표정을 좌우하는 창은 건물 디자인의 요소로 기능과 미를 고려해 적절히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단독주택용 창은 제작 형태와 크기 선택이 보다 자유롭기 때문에 내부는 물론 외부의 분위기나 개성, 공간별 특징을 고려해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다. 창호는 프레임과 유리, 창을 결합하는 하드웨어로 구성되는데, 이것들의 조합과 작동 방식에 따라 독일식과 미국식으로 구분한다. 이러한 구분과 별개로 창호는 성능과 비용이 비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격 대비 성능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창은 유리와 프레임의 특성상 제작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가령 아주 큰 창은 일정 크기 이상의 유리를 제작하려면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반대로 아주 작은 창은 창 프레임의 절대적인 단면 크기로 인해 제작이 불가능하다. 이 모두 원하는 입면을 만드는 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비용 문제를 감수하고 아주 큰 창을 만들거나, 성능과 디자인이 좋은 아주 작은 단면의 창호를 채택해 원하는 입면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혹은 일부 창호회사에서 제작하는 양개여닫이 창호를 사용해 넓은 공간감을 연출할 수도 있다. 적절한 곳에 적절한 창을 컬러가 있는 외부용 유리블럭 행와재 아이방에서 본 외부 풍경 행와재 컬러 유리블럭 창호 외기에 접한 창호는 특히 기능성이 민감하게 평가받는 자재다. 같은 크기의 창호를 비교했을 때 재료와 기능에 따라 제작 가격이 변동한다. 단열을 그 어느 때보다 중시하는 요즘, 열교 현상을 차단하는 기능성 단열 프레임이 사용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알루미늄 프레임의 경우, 열전도성이 높기 때문에 단열 바의 기능성이 더욱 중요하게 평가돼야 한다. 그 다음에 고려할 요소는 창호에 사용되는 유리의 종류이다. 우선 이중 유리와 삼중 유리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두 겹의 공기층을 만드는 삼중 유리는 이중 유리보다 두꺼운 만큼 우수한 단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유리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프레임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가다. 남향 빛이 잘 드는 단독주택에서 남쪽으로 난 창들은 이중 유리로도 충분하며, 굳이 단열이 걱정된다면 북쪽으로 난 창에 삼중 유리를 적용해 겨울철 내·외기가 쉽게 통과하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이 요즘의 추세다. 외부에 접한 창호의 경우 투명 유리도 있지만, 실내가 훤히 들여다보이지 않게 회색, 녹색, 청색, 황색 등의 색을 공장에서 코팅 제작하는 컬러 코팅 유리를 추천한다. 유리 색은 각자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지만 집에서 내다보이는 풍광이 수려하다면 자연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철분이 적게 들어간 맑은 유리를 사용하는 것을 주저할 필요는 없다. 창은 통행을 위해 만드는 문보다 더욱 밀접하게 우리 생활에 관여하곤 한다. 적절한 곳에 적절한 창을 내야 집 안 곳곳 마른 바람과 산뜻한 볕이 들어 실내에서 발생하는 습기와 냄새 등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고 상쾌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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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POINT] 건축가의 집 이야기 06 - 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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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유형1 살아숨쉬는 건강 전원주택, 목구조 황토집
- 주거 문화의 새로운 키워드는 건강이다. 자연이나 사람과 가장 친근한 건축 소재는 '나무'와 '흙'이다. 골조를 목재로, 바닥·지붕·벽체를 황토로 지은 목구조 흙집이야말로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 건강 주택이다.본지 홈페이지(www.countryhome.co.kr)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예비 전원주택 건축주들 대부분이 목구조 흙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막상 건축을 목전에 두고 다른 구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목구조 흙집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여타 건축 구조에 비해 시공비가 비싸고 관리가 수월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과연 그럴까? 관련 전문가의 얘기를 들어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일하는 사람들'의 유명성 대표는 "목구조 흙집 하면 팔작지붕에 기와를 올린 한옥만을 떠올리기에 건축이 까다롭고 자재나 품삯이 비싸다고 여긴다. 그런데 요즘은 전통 살림집 모양에다 현대 주택의 기능을 접목한 형태들이 많고, 가격이나 편리성 면에서 여타 구조에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목구조 흙집의 특징 목구조 흙집은 나무와 흙이 지닌 장점들을 모두 안고 있다. 황토 1그램 속에는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이 2억 마리 정도 있다. 이것은 황토가 살아 숨쉬는 물질임을 증명한다.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황토도 살아서 숨을 쉰다. 황토는 탄산칼슘에 의해 쉽게 부서지지 않는 점력(粘力)을 지니고 있다. 석영, 장석, 운모, 방해석 등 다양한 광물 입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 물질이 철분과 함께 산화 작용을 하면서 황색, 자색, 적색, 회색, 미녹색 등의 색깔로 나타난다.건축 자재로 황토의 큰 특징은 적외선보다 파장이 긴 비가시광선인 원적외선을 다량 발산한다는 점이다. 원적외선은 자외선이나 적외선 등의 다른 광선과 달리 인체 흡수가 잘 되고 열에너지 방사율이 높다. 이 원적외선은 현대 의학에서도 생리 작용을 활성화하고 각종 질병에 치유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병원에서도 이것을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황토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다", "혈색이 좋아졌고 잔병치레가 없다", "실내 공기가 쾌적해 마치 집 밖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황토가 갖고 있는 다른 장점은 높은 단열성이다. 황토는 여름철 뜨겁고, 겨울철 차가운 외기(外氣)를 효율적으로 차단하므로 자연스러운 냉난방 효과는 물론, 주택 내부의 습도 조절 기능까지 한다. 또한 미립자를 통한 통풍 작용으로 주택 내부에 쾌적한 공기 밀도를 유지시켜 준다. 좋은 목재와 황토를 선택해야 목구조 흙집의 수명과 효능을 맘껏 누리려면, 무엇보다 좋은 자재를 선택해야 한다. 목재(수종, 치수, 가구 방식)를 결정하는 일은 뼈대 공사의 핵심이다. 주변에서 벌목한 목재를 사용했던 옛 집과 달리, 현재는 수입 목재에 많이 의존하므로 공사비와 직결된다.원형 목재를 사용할지, 사각 목재를 사용할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궁궐이나 사찰과 같은 큰 건축물인 경우에는 치수가 큰 원기둥을 사용했다. 반면 민가의 살림집에서는 주로 사모, 육모, 팔모 등의 각기둥을 사용했다. 산판(山坂)에서 벌목한 국산 소나무(육송) 가운데 춘양목을 선호하지만, 길이의 한계와 희소성으로 값이 비싸기에 대부분 수입 목재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뉴송(뉴질랜드 소나무)이나 미송(햄록이나 더글라스)을 사용하고, 특수한 경우에는 국내 낙엽송이나 잣나무를 사용하기도 한다.또한 흙집의 기능을 제대로 살리려면, 흙 자체의 자연 성분을 헤치지 않는 자재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순수 황토인지, 시멘트 등 첨가물을 혼합한 것인지 구별해야 한다. 물론 순수 황토로 만든 흙벽돌이라도 압축 강도가 낮으면 안 된다. 물로 반죽해 만든 벽돌(압출 공법)이 생황토 벽돌(압축 공법)보다 내수성과 내구성이 우수하다. 만약 압축 공법으로 만든 벽돌인데도 내수성이 뛰어나다면 황토에 첨가물을 혼합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 목구조 흙집의 건축 유형 목구조 흙집의 유형으로는 목재로 뼈대를 짠 후 심벽치기나 흙벽돌로 벽체를 만든 집, 서구식 경량 목구조와 결합한 흙집, 통나무와 결합한 흙집 등이 있다. 심벽집(뼈대집) 나무로 기둥과 보를 세우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 흙으로 심벽치기를 해서 만든 집이다. 벽에 흙을 바르는 일을 '흙을 친다'고 하는데, 이 때는 세 번에 걸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지붕을 얹으면서 심벽치기를 하는데 욋가지로는 수수깡이나 싸리, 대나무 등을 사용한다. 심벽치기는 먼저 벽면에 '힘살'을 엮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욋가지를 칡넝쿨이나 새끼로 촘촘히 엮어 '외'를 만든다. 이렇게 만든 외에 흙을 발라 세 번에 걸쳐 심벽치기를 하는 것이다. 초벽치기는 진흙에 5센티미터 길이 정도의 볏짚을 썰어 넣어 쉽게 뭉치도록 해야 한다. 초벌치기 후 충분히 말린 다음 재벽치기를 하는데 이때 쓰는 흙에는 볏짚을 넣지 않는다. 그후 고은 흙 반죽을 벽에 바르는 새벽치기를 한다. 여기에는 모래, 강회 등을 섞기도 한다. 귀틀집 벌목해 다듬은 목재를 우물 정(井) 자로 쌓아 올려 구조벽(집의 무게를 지탱하는 벽)을 만들고, 그 틈새에 흙을 메우는 방식이다. 모서리나 교차 부분은 나무에 홈을 파서 물리고, 나무 사이의 틈은 흙을 발라 메운다. 귀틀집은 깊은 산간 오지에서 주변의 재료를 구해 집을 짓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통나무로 사방벽을 쌓은 하나의 공간이 방이다. 통나무를 사면으로 두 번 쌓아 방 2개를 만들고, 그 사이에 다시 통나무로 쌓아 막으면 3칸짜리 집이 된다. 그러므로 실내에서 기둥을 볼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목구조 흙벽돌집 황토로 찍은 벽돌로 벽체를 쌓아 올리면 흙벽돌집이고, 나무로 기둥과 보를 세우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 흙벽돌을 쌓아 올리면 목구조 흙벽돌집이 된다. 대개 흙벽돌과의 결합을 고려해 원형이 아닌 사각기둥을 쓰며 처마도리를 사용한다. 나무 기둥과 흙벽 이음매의 틈 발생을 감안해 주로 흙벽돌 이중 쌓기 등의 보완 작업을 거쳐 시공한다. 현재 가장 대중적인 흙집 유형으로 자리를 잡았다. 목구조를 이용한 건물의 폭과 길이가 자유롭고 2층(복층) 형태도 가능하다. 정리 박창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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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유형1 살아숨쉬는 건강 전원주택, 목구조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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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만물을 소생케 하는 땅, 살아 숨쉬는 건축자재 '황토'
- 살아 숨쉬는 건축자재 '황토' 자연 또는 사람과 가장 가까운 건축 소재는 '흙'과 '나무'이다. 전원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흙 중 건축자재로 쓰일 만한 질 좋고 건강한 상태의 흙은 단연 황토이다. 황토 1그램에는 2억 마리의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이 있는데, 이것은 황토가 살아 숨쉬는 물질임을 말한다. 생물이 숨을 쉬듯 황토도 생물처럼 숨을 쉰다.황토는 탄산칼슘에 의해 쉽게 부서지지 않는 점력을 지니고 있다. 황토는 석영, 장석, 운모, 방해석 등의 다양한 광물 입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 물질이 철분과 함께 산화작용을 하면서 황색, 자색, 적색, 회색, 미녹색 등의 색깔을 나타낸다. 건축자재로써 황토의 특성 건축 자재로 황토가 갖고 있는 큰 장점은 원적외선을 다량 발산한다는 점이다. 원적외선이란 적외선보다 파장이 긴 비가시광선으로, 자외선이나 적외선 등의 다른 광선과 달리 인체 흡수가 잘 되고 열에너지의 방사율이 높다. 황토에서 파장되는 원적외선은 현대 의학에서도 생리작용을 활성하고 각종 질병에 치유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병원에서도 이 원적외선을 이용해 많은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주요한 효능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노화방지·혈액순환 촉진·스트레스 해소·피부미용·신경통·요통·만성피로회복에 아주 좋다. 체온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성장을 촉진한다. 각종 노폐물을 분해해 대사기능을 촉진하고 영양 밸런스를 유지시키는 작용을 한다. 인체 내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숙면을 도와준다. 근육통의 통증을 완화시켜 주고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해 성인병을 예방한다. 이처럼 황토에서 파장되는 원적외선은 인체의 물질순환을 돕는 유익한 광선이다. 사실 이러한 원적외선은 지구상의 모든 물질에서 다 나온다. 특히 돌, 황토, 세라믹 등에서 다량으로 방출된다고 한다.건축 자재로 황토가 가지고 있는 다른 장점은 높은 단열성이다. 황토는 바깥 공기의 뜨거움과 차가움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냉난방 효과는 물론 주택 내부의 습도 조절 기능을 한다. 그리고 미립자를 통한 통풍 작용으로 주택 내부에 쾌적한 공기 밀도를 유지시켜 준다. 흙집의 뼈대, 목재의 선택 흙집의 수명과 효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좋은 자재를 선택해야 한다. 목재(수종, 치수, 가구방식)를 결정하는 일은 뼈대 공사의 핵심이다. 주변의 벌목한 목재를 사용했던 옛 집과 달리 수입 목재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에서는 공사비용 차이를 결정하는 일이기도 하다. 원형 목재를 사용할 것인지, 사각 목재를 사용할 것인지를 우선 결정해야 한다. 궁궐과 사찰과 같은 큰 집의 경우 주로 치수가 큰 원형 기둥을 사용했고, 민가의 살림집에서는 주로 사모, 육모, 팔모 등의 각기둥을 사용했다.산판에서 벌목한 국산 소나무(육송), 그 중 춘양목을 선호하지만 길이의 한계와 희소성으로 인한 고비용 등으로 보통은 수입 목재를 사용한다. 일반적인 경우가 뉴송(뉴질랜드 소나무) 또는 미송(햄록이나 더글라스)을 사용하고, 특수한 경우 국내 낙엽송이나 잣나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목재를 고르는 일에는 목재의 흠과 벌목시기를 잘 파악해야 건축물의 하자를 줄일 수 있다. 목재는 봄(春材)에 벌목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여름보다 가을(秋材)과 겨울(冬材)에 벌목한 나무를 선택해야 하며, 벌목 후 최소한 1년 이상 자연 건조된 나무를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옹이가 많은 나무와 썩음(썩정이), 갈라짐(갈램), 껍질박이(入皮), 송진구멍, 벌레구멍이 많은 나무는 목재의 흠으로써 강도를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피해야 한다. 흙집의 효능… 좋은 흙을 사용해야 흙집의 기능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흙 자체의 자연 성분을 헤치지 않는 자재를 선택해야 한다. 순수 황토인지 아니면 시멘트 등 첨가물을 혼합한 것인지를 구별해야 한다. 흙벽돌의 경우, 순수 황토로 만든 것이라면 압축강도가 낮으면 안 된다. 그리고 흙벽돌은 물로 반죽해 만든 벽돌(압출공법)이 생(生) 황토벽돌(압축공법)에 비해 내수성과 내구성에서 우수하다. 만약 압축공법으로 만든 벽돌이 내수성이 뛰어나다면 분명 황토에 첨가물이 혼합된 벽돌임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흙벽돌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규격에 있어서도 대(大)자형 흙벽돌이 가로 300㎜× 폭 200㎜×높이 140㎜인 경우와 300㎜×150㎜×200㎜인 경우, 300㎜×200㎜×100㎜인 경우 등 다양하다. 흙벽돌을 만드는 방식에 있어서도 구멍이 없는 경우, 가로(수평)로 구멍이 나 있는 경우, 세로(수직)로 나 있는 경우가 있고 모양에 있어서도 모서리를 면 처리한 벽돌, 문양이 있는 벽돌, 홈을 만든 벽돌 등 특성이 있다. 쌓는 방식과 용도에 따른 선택이 필요하다. 재래식 벽돌(손 벽돌) 야산 등에서 겉흙을 걷어낸 찰진 흙(진흙)과 논흙, 짚을 썰어 넣고 반죽을 한 다음 벽돌을 찍는 틀에 반죽을 넣고 다진 후 그늘에서 20일 정도 말려 생산한다. 논흙을 섞는 이유는 반죽 시 접착 기능 역할을 하도록 하여 강도를 높이고자 함이며, 짚을 썰어 넣은 것은 흙의 갈라짐과 터짐을 잡아주기 위함이다. 현재는 논흙이나 짚 모두 농약덩어리라 오염되지 않은 논흙이나 짚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논흙을 넣지 않을 경우, 흙에 짚을 썰어 넣고 반죽을 한 다음 사흘정도 숙성을 시켜야 한다. 손벽돌의 장점은 내구성 내수성이 좋고, 건조 후에도 벽돌의 크기에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단점은 모양이 투박하고 벽돌을 찍어내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 기계식 벽돌 기계 압(15∼35톤 하중)으로 찍는 흙벽돌이다. 최근에는 100톤 하중으로 찍어 컨베이어벨트로 이동시켜 야적하는 자동화 단계에 이르기도 했다. 비에 약한 흙벽돌의 단점을 보강하기 위하여 인체에 무해한 약품(무기 바인다 등 혼화제)을 썩기도 하고, 황토를 굽기도 한다. 예전에는 좋은 흙을 채취(황토나 적토)하여 5퍼센트 미만의 시멘트나 회를 섞어 생산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황토에 시멘트나 회 대신 흙 운모(게르마늄) 등 돌가루를 혼합하여 인체에 해를 미치지 않고 흙벽돌 기능을 더욱 살리면서도 강도를 높이는 방식이 채택되었다. 황토 모르타르 순수 황토로만 내벽을 바를 경우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지듯 실금으로 터지고 갈라지는 현상이 심하다. 황토에 맥반석 가루나 흑운모(게르마늄) 등 돌가루 성분을 첨가하는 것은 황토 성질을 해치지 않고 강도를 높여주면서도 약돌이 가지고 있는 좋은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직접 황토 모르타르를 만들어 시공하려고 한다면, 황토를 곱게 쳐서 가루를 만들고 채로 친 고운 모래와 5 : 5 정도의 비율로 배합한다. 그리고 물을 부어 질지도 되지도 않은 정도로 반죽을 하면 된다. 이 때 숯가루 또는 목초액, 쑥물 등을 함께 사용하면 더 좋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황토 모르타르마다 물과의 배합 방식이나 시공법이 다르기 때문에 잘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불에 구운 황토를 곱게 쳐서 무기 바인다와 혼합한 제품도 있고, 미세한 황토 분에 백회 또는 시멘트를 혼합한 것도 있다. 또 혼화제라고 하는 경화제를 섞은 제품도 있다. 이렇게 되면 갈라짐과 터짐은 방지할 수 있으나 흙의 본래 성질을 살리기는 어렵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田 정리 박창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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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만물을 소생케 하는 땅, 살아 숨쉬는 건축자재 '황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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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가 갖는 다양한 성질과 특징
- 목재가 갖는 다양한 성질과 특징 -------------------------------------------------------------------------------- 소나무는 제재했을 때 수지 냄새를 풍기며 미국 서부산 붉은 삼나무(western red cedar)는 향기로운 냄새를 풍긴다. 반면 퀸즈랜드(queensland)산 호두나무는 불쾌한 냄새가 난다. 특수한 향기는 균의 감염된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페르시아산 참나무는 맥주통으로 사용되었고 히말라야산 삼나무는 담배통으로 사용되어 담배의 향을 증가 시켰다. 휘발성 식물류는 곤충 즉 옷 좀나방을 쫓는다. 옷장으로 녹나무와 삼나무로 만든 것을 사용하는데 이들 목재는 식물유를 발산하여 흰개미를 쫓는다. -------------------------------------------------------------------------------- 습한 지하실의 경우에는 상대습도가 높아 수분 응축이 일어나기 쉽고, 목재 표면에 곰팡이 서식을 용이하게 하며, 생활공간에서는 난방에 의해 상대습도가 낮아지므로 목재의 평형 함수율이 낮아져 목재에 큰 수축이 일어나게 된다. 반대로 상대습도가 높은 경우에는 목재의 함수율이 증가하여 목재의 팽창을 가져온다. 이러한 목재의 수분 변동은 생활공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목재는 여름에 습도가 올라가면 수분을 흡수하고 건조한 겨울에는 수분을 발산하여 주택내부의 습도를 조절한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한 채의 목조주택을 지을 경우 약 4.5톤 정도의 목재가 필요한데 1월과 7월의 함수율 차이를 10%로 가정하면 약 4백50kg의 물이 습도를 조절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목조주택을 선호하게 하는 이유의 하나이다. 지붕공간(다락 포함)은 상대습도 및 함수율이 지하실 보다 더 크게 변하지만 단열 및 환기장치를 하여 다른 공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조치하여야 한다. 목재의 함수율 목재는 함수율의 증가에 따라 팽창하기도 하고, 함수율의 감소와 함께 수축하기도 한다. 함수율의 정확한 조절은 목재의 정확한 치수가 요구될 때 매우 중요하다. 목재의 수축은 목재의 세포벽에 존재하는 결합수의 감소에 따라 세포벽 두께가 감소하므로 발생한다. 세포 내강의 자유수(Free water)가 없어지고 세포벽에는 모든 결합수가 남아 있는 상태를 섬유 포화점이라고 하는데, 건조를 하더라도 이 섬유포화점에 도달하기까지는 목재의 수축은 일어나지 않는다. 섬유 포화점은 일반적으로 함수율 30%를 기준으로 삼는다. 예를 들어 함수율이 15%라면 총 수축율의 1/2 정도가 일어나며 함수율 6%에서는 총 수축율의 24/30(4/5)가 수축하게 된다. 이는 감소된 수분의 체적과 거의 같다.(목재의 수축율: 접선방향>방사방향>섬유방향) 결합수의 양이 감소함에 따라서 목재의 강도는 증가하는데 이는 함수율의 감소가 세포벽의 경화와 목질의 양을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목재 도장의 경우, 함수율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유성 페인트의 경우는 표면에 자유수가 없어야 한다. 도막(피복)은 목재가 수축할 때 크랙을 만든다. 함수율의 감소는 열전도성을 감소시켜 단열 효과를 증가시키고 함수율을 20% 이하로 감소시키면 부후균이나 곤충으로부터 목재를 보호할 수 있다. 목재의 밀도는 목재의 강도와 관계가 깊다. 밀도가 큰 목재가 일반적으로 강하다. 하지만 강도와 내구성 그리고 사용처의 적합성에 따라 적절히 처리된 목재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 이유는 밀도가 높다고 하는 것은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배의 상갑판은 강도와 내구성이 중요하지 과도한 무게를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모형 비행기 제작에는 가벼운 목재가 이용되고 포장재는 가볍고 강도가 높은 목재가 이용된다. 목재의 색깔 일반적으로 목재의 변재 색깔은 엷은 크림색이나 담황색이고 어떤 목재는 거의 흰색이다. 그러나 공기에 노출되면 어느 정도 어두운 색으로 바뀐다. 심재는 훨씬 짙은 색깔로 나타나며 미송의 경우는 붉은 갈색이다. 검은 색깔은 변재의 세포가 죽어 탄닌이라는 성분이 생성되어 일어난다. 목재의 표면이 빛이나 공기에 노출되면 변색이 일어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니스 등으로 투명도료를 칠한다. 비정상적인 색채는 초기 부후의 징조이다. 이는 검은 연필로 그린 것처럼 좁고 검은 선으로 나타난다. 소나무 변재에 있어서 푸른빛을 띠는 회색으로의 탈색은 곰팡이 배양이 원인이다. 참나무에 있어서 푸른색을 띠는 검정색 얼룩은 목재의 탄닌 성분과 철분 사이에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 생기는 것이다. 활엽수의 탈색은 곰팡이 균의 감염 결과로 청변이라 불리운다. 때때로 곰팡이 균에 의해 탈색된 나무는 상감세공 등과 같은 용도로 이용되기도 한다. 전건 목재의 경우 세포 내에 많은 공기를 갖고 있으므로 전도성은 매우 작다. 하지만 생재의 경우에는 세포 내에 전도성 물질인 물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와 반대이다. 열 전도성이 작은 목재는 단열재로서 우수한 기능을 발휘한다. 밀도가 작은 가벼운 목재가 단열 특성이 우수하다. 목재의 열전도성 목재의 열 전도성이 다른 물질에 비해 낮다고 하는 것은 열을 천천히 흐르게 한다는 말과 같다. 은으로 만든 찻주전자에서 주전자와 손잡이 사이에 흑단을 사용하는 것이 한 예이다. 목재는 열을 차단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콘크리트 건물에 비하여 여름에는 2℃정도 낮고, 겨울에는 4℃정도가 높다는 결과 보고가 있다. 철골조가 화재시 쉽게 붕괴되는 것과는 달리 대경재를 사용한 목구조는 오랜 시간을 버틸 수 있다. 4인치 두께의 미송 목재와 같은 단열 효과를 얻기 위한 콘크리트의 벽 두께는 얼마나 될까? 우선 목재의 열저항 값을 구해보면, R=4인치/0.8로 열저항 값은 5.0이 된다. 따라서 콘크리트가 5.0의 열저항 값을 갖기 위해서는 5.0=두께/12라는 식이 성립되고, 이 식에서 콘크리트의 두께를 구할 수 있다. 두께=5×12=60인치이다. 목재의 단열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비교 예이다. 목재의 전기적 성질 목재의 전기 저항은 수종, 구조, 밀도, 온도 및 수분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이 중 수분의 영향이 가장 크다. 전건 목재는 전기적으로 매우 좋은 전기 절연체이지만 함수율이 섬유 포화점(약 30%)으로 증가하면 전기저항은 급격히 떨어진다. 목재는 전건 상태나 낮은 함수율에서는 절연물질이다. 지금은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크레오소트로 방부처리 된 전봇대는 목재의 우수한 전기 절연성을 이용한 사례이며, 전기 누전에 의한 감전 사고를 최소화시켜 줄 수 있는 건축 재료가 되고 있다. 목재의 음향적 특성 목재는 음파에 진동하는 공명 물질로 유쾌한 음을 내는 많은 종류의 악기에 사용되지만 주택의 경우에는 소음의 조절 때문에 중요하다. 주택의 생활 공간에 있어서 소리의 반사로 인한 문제는 천장과 벽에 흡음 물질을 사용하여 줄일 수 있다. 소리 투과의 조절은 벽, 칸막이 벽, 천장을 통한 소음의 통과를 막아줌으로써 해결될 수 있다. 단열 물질은 가볍기 때문에 소음의 흡수와 소리의 통과를 차단하는 데에는 효과적이지 않다. 따라서 벽체와 천장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충분한 무게의 재료를 혼합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목재를 견고하게 고정시키면 음파를 흡수하기 위해서 진동하거나 반향(echo)하지 않으므로 소음을 줄일 수 있다. 목재의 향기와 맛 소나무는 제재했을 때 수지 냄새를 풍기며 미국 서부산 붉은 삼나무(western red cedar)는 향기로운 냄새를 풍긴다. 반면 퀸즈랜드(queensland)산 호두나무는 불쾌한 냄새가 난다. 특수한 향기는 균의 감염된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페르시아산 참나무는 맥주통으로 사용되었고 히말라야산 삼나무는 담배통으로 사용되어 담배의 향을 증가시켰다. 휘발성 식물류는 곤충 즉 옷 좀나방을 쫓는다. 옷장으로 녹나무와 삼나무로 만든 것을 사용하는데 이들 목재는 식물유를 발산하여 흰개미를 쫓는다. 목재의 맛은 일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카나다산 단풍나무의 당밀(시럽)은 즐겁게 애용되고 있으며 사포딜라 프럼은 씹는 껌으로 애용되었다. 웨스턴 레드 시다는 모든 삼나무류 중에서 가장 많은 수종으로 생장이 더디고 장수한다. 수지가 전혀 없으며 미국에서 내부후성이 가장 큰 수종의 하나로 옥외나 외장용으로 선호되는 수종이다. 좁은 변재는 거의 순백색이나 심재는 진한 적갈색에서 옅은 황색까지 변이 한다. 침엽수재중 가장 가볍고 외기에 노출되더라도 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田 ■ 글 김준기(목조주택전문가 02-915-9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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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가 갖는 다양한 성질과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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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어울림, 조경석
- 나무나 흙을 이용해 집을 짓더라도 주택 주변을 둘러보면 돌을 쓰지 않는 곳이 없다. 높이가 있는 곳을 오르내리도록 도와주는 돌계단, 대문으로 들어서서 현관에 이르기까지 초록 바둑판에 박힌 바둑알처럼 박힌 판석, 그리 높지 않은 야트막한 담 역할을 하는 석축까지. 그만큼 조경석은 정원을 완성하는 데 필수 요소이다. 묵직한 무게만큼이나 한번 자리하면 원래 그 자리에 있던 것처럼 자연스러움을 선사하는 조경석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사진 및 취재 협조 ㈜해광산업(충주석), 원국중기, 대양조경산업(단양석) 043-645-8944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 다 똑같은 돌처럼 보일 수 있지만, 따지고 보면 가공 유무에 따른 분류, 생산지에 따른 분류, 용도에 따른 분류 등으로 나누어져 그야말로 다양한 돌들이 조경석으로 쓰인다. 100% 자연석(자연적 환경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마모되어 다듬어진 돌. 예로 강돌이 있다)의 경우 채취하면 하천 환경이 파괴되고 흉한 모습으로 변하므로 일부 지역에서 입찰 방식으로 독점, 판매되기에 그 가격대가 비싸다. 이러한 자연석 채취의 어려움을 보완해서 나온 것이 가공 조경석이다. 대규모 석산에서 발파 후 나온 발파된 돌덩이를 크기별로 소할 작업한 뒤 가공하여 만들어진다. 발파되어 나온 돌의 경우 면이 날카롭고 뾰족하여 위험하고 미관성이 떨어진다. 석재업계 관계자는 "발파석의 저렴한 가격에 혹하여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의 돌을 구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정작 조경 시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며 "조경석의 경우 품질과 미관성에 있어 가격에 비례한다"고 말한다. 계단과 석축, 판석 등 여러 용도로 조경석이 사용된 전원주택의 정원 조경석 선택 시 고려 사항 석질과 무늬 전 국토의 약 70%가 화강암으로 구성돼 있기에 그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따라서 구입 시 석질은 물론 그에 따른 특성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시공 당시에는 확인이 어렵지만 여름의 장마, 겨울의 눈 등으로 인해 석질에 함유된 철분이 녹물로 우러나와 변색되므로 주의해서 선택해야 한다. 제대로 가공되지 않은 조경석은 시간이 지나면 녹물로 인해 갈색으로 변색한다. 무늬 및 색상 대부분의 전원주택이 단순한 백색과 흑색의 조경석만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주변 경관과의 조화가 떨어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쉽게 지겨워질 수 있다. 여기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것은 충주석, 온양석, 단양석이다. 이들은 검은 바탕의 흰 줄무늬를 띠는데 투톤의 조화로 단조로움이 없는 데다 입체감이 살아있어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기 때문이다. 독특한 조경석을 원하는 건축주는 충주석을 눈여겨볼 만하다. 충주석의 경우 철분이 없으며 물기에 닿았을 때 더욱 진하고 선명한 무늬를 나타낸다. 검은 바탕에 흰색 줄무늬의 고급 온양석을 이용한 조경 모습. 시공사의 선택 시공기술은 같은 돌을 사용하더라도 시공기사가 어떻게 쌓느냐에 따라 미관과 완성도가 달라진다. 모양이 나쁜 조경석이라도 시공기사의 실력이 좋으면 특성을 살려 완성하지만, 그 반대라면 재시공을 하기에 어려운 특성상 모양새 없는 정원이 되어 버리고 만다. 시공 계약 전에 여러 주택의 조경을 미리 둘러본 후 결정하도록 한다. 조경석을 쌓는 기술은 돌의 무게만큼이나 위험한 공사로 분류된다. 직접 조경석을 시공하는 건축주도 있으나 가장 작은 크기의 조경석의 무게가 130㎏이 넘는 만큼 와이어 작업 시 떨어지기도 하므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겠다. 단양석 생산현장의 모습. 가공을 거쳐 주문자에게 운반된다. 제품 크기(규격) 조경석이란 제품 자체가 공장에서 찍어내는 물건이 아니기에 그 모양새는 불규칙하고 다양하다. 아기자기한 모양새를 좋아하는 사람은 작은 규격의 조경석으로 몇 단씩 쌓는 경우가 있고, 무게감을 느끼기를 원하는 사람은 큰 규격으로 1∼2단 정도만 쌓는 경우가 있다. 제품의 크기는 시공사가 결정되면 석공 기술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주택 부지의 여건에 맞춰 결정하는 것을 도와주기도 한다. 현무암 판석을 깔아 제주도 특유의 정취를 살린 정원 조경석의 경제성 조경석은 표준가격으로 책정돼 있기에 요즘은 질 좋은 조경석 구입을 위해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찾는 추세라고 한다. 원하는 지역으로의 운반은 시공사에서 책임지며 운반비는 톤당으로 계산된다. 조경석 시공의 가장 큰 장점은 유지 보수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불가항력적인 재해나 인위적 훼손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연 마모율이 100년에 5㎜ 정도로 제품의 내구성에서 월등하다. 전원주택 조경으로 설치·시공한 시설은 유지 보수를 지속적으로 해줘야 하므로 그에 따른 추가 지출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반해 조경석은 내구성이 강하여 시공 전후로 제품의 파손율이 거의 없다. 이처럼 장기적인 면이나 다른 조경 소재와 비교해도 경제성이 가장 높다고 할만하다. 정원의 일부분을 온양석 판석으로 시공한 모습 미관과 안전을 고려한 시공 가능 토목공사와 조경공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미관성의 고려 유무이다. 토목 조경 공사일 경우 기계(집게차)만을 이용해 석축을 쌓고, 전원주택의 조경 공사는 기계 30%, 인력 70%로 이루어진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기성품보다 수공예품 값어치가 높듯이 전원주택 조경석 시공에서도 인력이 더해져서 미관성과 안정성을 올릴 수 있다. 화단과 담을 쌓을 때 경사가 있는 지대는 지면에서 40∼50㎝ 정도로, 낮은 지대는 20∼30cm 정도로 흙을 파내고 단을 올리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지면에서 바로 맞대어 돌을 올리면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집중호우로 흙이 쓸려 내려가 담과 화단 전체가 무너지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조경석의 단위 보통 조경석은 크기를 일컫는 ‘목(木)’ 이란 단위로 사용한다.옛날 측량 단위가 없던 시절에 목공들이 돌을 들어 올릴 때 사용한 도구가 목도인데 4명이 들 수 있으면 ‘4목’, 6명이 들 수 있으면 ‘6목’처럼 목 단위로 표기된다. 하지만 암석의 종류에 따라 단위 무게(중량)가 다른데 예로 화강암의 경우는 보통 2.65톤(부피 : 입방미터), 안산암은 2.45톤, 현무암은 2.95톤이므로 같은 부피(입방미터)라도 암석 특성에 따라 무게에 차이가 있다. 그럼으로 조경석 선택과 시공 시에 기본적인 4가지(석질과 무늬, 무늬 및 색상, 시공사의 선택, 제품 크기) 사항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Tip. 용도에 따른 분류대발파석 옹벽 대용으로 널리 쓰이고, 웅장하고 화려하다. 계단석 아파트나 학교, 공원의 계단 시공용으로 쓰이며 학교 운동장, 공연장에 계단석으로 사람이 앉기 위해서도 시공된다. 판석 주택의 잔디밭이나 공원 산책로에 디딤돌로 널리 시공된다. 사석 하천변이나 공장부지, 면 쌓기용으로 널리 쓰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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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어울림, 조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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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이야기】 만병(萬病) 저항력 약초 - 오가피
- 어린잎이 산삼을 닮은 오가피는 효능까지 산삼에 버금간다. 과거 불로장생에 으뜸가는 약재로 이용할 만큼 뛰어난 효능은 끊임없이 사람들을 유혹했다. 그래서인가. 이제는 야생 가시오가피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산삼만큼 귀해진 가시오가피. 그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글 김용남 토종약초 연구가 5월 하순경의 오가피 가끔 일정 없이 무작정 산행하는 경우가 있다. 수년 전 그날도 몇 날 며칠을 예정에 없던 산행을 하다 하산하는 길에 가시오가피를 발견했다. 5일간 온 산을 구석구석 찾아 헤매도 보지 못한 가시오가피를 우연히 마지막 날 산행길에서 만나게 되다니! 고된 산행을 한순간 잊히는 즐거운 일이었다. 해발 약 900m고지 그늘진 계곡 물가에 잔털 같은 가시가 가지에 촘촘히 박혀있는 오가피는 5장의 잎이 난 모양이 산삼을 닮았다. 귀한 자연산 오가피를 보고 있자니 심마니 인생에 한두 뿌리 보기 어려운 천종(天種)산삼을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어린 오가피는 잎의 모양이 산삼과 너무 흡사해 멀리서 보고 마치 산삼을 발견한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기야 산삼이면 어떻고 오가피면 어떠랴. 귀한 약초이긴 마찬가진데.십여 년 전만 해도 오가피는 산행길에 드물지 않게 만나던 약초였다. 그러나 지금은 어쩌다 한두 포기만 보아도 반갑기 그지없는 귀하신 몸이 되었다. 뿌리째 뽑아가는 일부 지각없는 약초꾼이나 등산객에 의해 거의 멸종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 보니 시중에 판매되는 가시오가피 90% 이상이 중국산이거나 인위적으로 재배된 것들이다. 산에서 약초를 채취할 때는 필요한 만큼만 채취하고 뿌리와 종자 일부는 반드시 남겨 후일과 후세를 위해 멸종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채약(採藥)을 업으로 산다면, 더욱 종(種) 복원을 위해 뿌리와 종자를 보호하려는 마음을 기본자세로 삼아야 할 것이다. 오가피와 잎 모양이 닮은 산삼 만병을 다스린다는 약초오가피는 하늘의 별(星)의 정기를 받고 자라 영험(靈驗) 있는 약초라 하여 예부터 널리 귀하게 쓰이던 약초이다. 생김새는 가지 끝에 산삼의 잎과 비슷한 5개의 잎이 달린 모양이다. 자생 지역은 내한성(耐寒性) 식물이라 우리나라, 일본, 중국의 북부지방, 러시아 등 한대권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오가피 종류는 섬 지역의 섬오가피, 잔털 같은 가시가 빼곡히 나와 있는 가시오가피, 크고 날카로운 가시가 드물게 나와 있는 민오가피 등이 있다. 공통점은 모든 오가피가 나이 먹으면 잔털 같은 가시가 점차 민오가피처럼 없어지는 것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나지만, 현재 자연산은 거의 멸종하고 대부분 재배된 오가피가 유통되고 있다. 오가피 학명(學名)은 아칸토 파낙스(Acantho panax)다. 아칸토는 약(藥), 파낙스는 만병을 다스린다는 뜻의 합성어로 학명에서 알 수 있듯 실제로 오가피는 여러 질병에 폭넓게 이용한다.러시아에서는 활동량이 많은 산악인과 운동선수, 정신적 노동량이 많은 정신노동자에게 기력을 회복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음료수로 권장해왔으며, 미국에서는 우주인의 우주식품으로 나사(NASA)에서 연구하기도 했다. 이시진의 본초강목에는 한 수레 가득한 금(金)보다 한 움큼의 오가피가 낫다고 하였고, 신농본초경에 오가피는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기록되어있다. 다소 과장된 표현이 없지 않으나 오가피가 여러 질병에 치료와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약재로써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오가피는 영양 많고 뒷맛이 깔끔한 천연 먹거리이기도 하다. 봄철 어린잎은 탄수화물, 무기질, 철분, 비타민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고, 쌉싸름한 맛과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인 고급 산나물이다. 어린순을 채취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나물 무침이나 국거리 등으로 이용하고, 생것은 튀김옷을 입혀 튀김으로 먹거나 샐러드, 장아찌로 만들어 먹는다. 햇볕에 말려 묵나물로 만들어 두었다가 한겨울에 먹어도 좋다. 특히 어린잎을 쌀과 함께 밥을 지어 양념장에 비벼 먹으면 위와 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변비, 면역력 회복에 더없이 좋은 음식이 된다. 예부터 오가피로 지은 밥을 오가반(五加飯)이라 하여 봄철 별미음식으로 먹었다. 이른 봄 오가피 뛰어난 항암 효과 골격은 튼튼하게오가피는 두릅나뭇과의 낙엽 지는 약용수로 두릅나무, 엄나무, 산삼처럼 사포닌을 함유한 보약 나무이다. 그래서 열성체질로 인삼이 맞지 않는 사람에게 오가피를 인삼이나 산삼대용으로 쓸 수 있다. 오가피 줄기나 뿌리껍질에 있는 다당류는 물에 잘 풀리는 성질이 있다. 이는 다른 약초와 함께 넣어 달일 때 다른 약초 성분까지 더불어 잘 풀리게 한다. 또한, 다당류는 항암치료의 주요 성분으로 종양 세포를 공격해 증식을 억제하는 T-림프 세포와 종양 세포를 잡아먹는 매크로지 세포의 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항암에 이용하는 중요한 물질로 알려졌다. 오가피 잎도 골관절질환과 우리 몸의 산화를 막는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있어 건조하거나 덖어서 차(茶)로 이용하면 좋다. 오가피는 정신적 육체적 피로로 의욕이 없고 기력이 없는 모두에게 피로회복과 기억력을 증진하며 남성의 음낭이 습하여 자주 땀이 찰 때, 발기부전 등 성 기능이 쇠약할 때와 여성의 냉, 대하에도 좋다.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엄나무, 두릅, 오가피와 같은 식물은 특히 골관절질환에 좋은 약용수이다. 자가 면역계 질환의 일종인 류머티스성 관절염과 신경통, 요통, 허리디스크에 좋으며 풍과 습기로 인한 마비와 그로 인한 통증을 해소하는 데도 좋다. 민간에서는 몸 안의 습기를 제거하는 약초로 알려진 삽주와 겨우살이, 오가피를 함께 달여 골관절질환에 이용하기도 한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과 통풍성 관절질환에 개다래와 오가피를 적절히 이용하면 요산의 배출과 통증을 완화하는 좋은 치료제가 된다. 이 땅의 토종 약초는 수천 년 전부터 사람을 이롭게 하는 약과 음식으로써 이용돼왔으며 임상학적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검증된 것들이다. 이러한 토종 약초들이 가진 소중한 약리적 가치를 입증이 안 된 양의적인 현상이라고 가볍게 말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 땅에 존재하는 약초의 효능은 끊임없이 연구해야 할 미래의 소중한 절대 가치이다. 건조 중인 오가피 / 항아리에서 발효 중인 오가피 열매 발효액 [IN SHORT] 오가피, 실생활 활용 팁 [약차로 활용하기] 피로회복에 좋은 오가피 차(茶)봄철에는 어린 새순과 연한 잎을 채취하여 건조하거나 덖어서 쓴다. 잔가지는 늦가을부터 새순이 나오기 전 이른 봄철까지 채취해야 약성이 좋다. 가지는 잘게 썰어 햇볕에 말려두었다가 달여 먹는다. 하루에 물 1~1.5ℓ에 20~40g을 넣어 약한 불로 40~50분 달여 먹는다. 오가피와 약한 불로 살짝 덖은 황기를 1:2비율로 하여 대추를 넣고 달이면 아이들도 먹기 좋고 성장판 발육을 도울 뿐만 아니라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좋은 차다. 특히 오가피차는 열이 많은 태양인 체질에 좋은 차다. [약술로 활용하기] 정력 증강의 강장, 강정에 좋은 오가피 주(酒)오가피주는 술맛이 독하다. 잘게 썬 오가피에 약 10배의 술을 부어 실내 건 냉한 곳에 6개월 정도 숙성했다가 잠자기 전에 소주잔으로 한두 잔씩 마신다. 피로해소에는 좋으나 특유의 향과 술맛이 독해 술을 먹지 못하는 사람은 차로 달여 마시는 것이 좋다. [실생활에 활용하기] 중풍예방에 좋은 오가피 열매 발효액늦가을 까맣게 익은 열매를 채취해 물에 씻어 설탕과 6:4비율로 골고루 잘 버무려 항아리 등의 용기에 넣어 약 6개월 정도 실온에서 발효시켜 음료로 이용한다. 발효액은 맛도 좋아 마시기에 좋으며, 각종 음식을 무칠 때 천연 양념으로 설탕 대신 이용할 수 있다. 민간에서는 두릅나무 열매도 중풍과 중풍으로 인한 후유증에 이용하기도 한다. 기력회복과 위장, 대장 등에 좋은 오가반(五加飯)봄철 새순이 나올 때부터 시작해 잎이 억세지기 전까지 채취해 생것으로 또는 살짝 데친 것을 말려 필요할 때마다 이용하면 된다. 적당량의 생것(새순이나 연한 잎) 또는 물에 미리 불려두었던 말린 오가피 잎을 넣어 밥을 짓는다. 곤드레, 취나물, 질경이도 나물밥을 지을 수 있는 좋은 천연의 재료지만, 오가피도 쌉싸름한 향과 씹히는 맛이 일품인 영양가 높은 산나물이다. * 오가피가 몸에 맞는지를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오가피를 먹고 소화 장애가 없어야 한다.·대소변이 시원하거나 점차 잔뇨가 없어진다.·피로감이 줄어든다.·혓바닥이 선명하고 깨끗해지면 매우 잘 맞는 것이다. * 주 의 *·심장병으로 약을 먹고 있거나 심장병 환자는 장복을 삼가 한다.·간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금한다. 글쓴이 기담약초원 김용남 대표 토종약초 연구가, 한국 자생약초 발아. 육묘원 운영 (주)기담식품 공동 설립 및 운영 문의 기담약초원 T 033-461-5558, 010-5233-3574 http://kidam.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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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이야기】 만병(萬病) 저항력 약초 - 오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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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이야기】 부인병의 묘약, 참당귀
- 봄철 참당귀 새순 사방천지가 하늘과 맞닿은 봉우리들로 둘러싸인 강원도 인제군 방태산 1,430m 고지. 신선이 머물다 갈 것 같은 풍경 안에 약초를 덖는 토종약초 연구가, 기담 김용남 씨가 산다. 사업가로 남부럽지 않은 화려한 시절도 보냈다. 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운명처럼 시작한 방태산 생활. 한없는 평온을 선물해준 자연과 향긋한 산약초에 푹 빠진 그를 통해 사계절을 켜켜이 담아낸 자연의 산물, 산약초에 관해 하나하나 알아보자. 글 김용남 토종약초 연구가 초가을 열매를 맺고 있는 참당귀 깊은 산 가파른 계곡 한참 오르내리다 보면 샘물 근처의 그늘지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소담스레 자줏빛 열매를 매달고 초가을 바람에 조금씩 단풍이 들어가는 참당귀를 만난다. 잎자루를 하나 떼어 천천히 음미하듯이 씹고 난 뒤 물 한 모금 마시면 물맛이 달게 느껴지며 입속이 박하처럼 화해지고 갈증이 해소된다. 산행 중에 잠시나마 휴식하며 맛볼 수 있는 자연이 주는 청량음료이다.굳이 당귀를 참당귀라 부르는 것은 외관상 비슷한 지리강활이라는 독초와 구별하기 위해서다. 지리강활뿐만 아니라 참당귀와 구별이 어려운 약초는 여러 종류가 있다. 가끔 지리강활을 참당귀로 오인해 달여 먹고 중독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참당귀를 일반적으로 승검초라 하는데, <동의보감>에는 ‘승엄초’, <산림경제>에는 그 맛이 달면서도 매운맛이 있어 ‘신감채’라고도 한다. 고대 중국에서는 전쟁터에 나가는 남편에게 부인이 반드시 품 안에 넣어주던 약초였다. 참당귀를 몸에 지녔다가 조금씩 먹으면 전쟁 중 질병과 기근을 견뎌내 당연히 살아서 돌아온다고 하여 고대 중국인은 당귀라고 불렀다.옛날 승검초는 입춘 때 먹는 세시 음식의 하나로 미나리. 순무. 움파. 연한 승검초 새순을 나박김치로 슴슴하게 담아 이른 봄 별미 음식으로 먹었으며, 봄 뜻이 먼저 있다 하여 ‘보춘저報春菹’라고 부르던 봄철 음식이었다. 매콤하고 달며 향기로워 겨우내 잃었던 입맛과 영양을 보충하는 귀한 강장 식품이기도 하다.어린순은 샐러드나 튀김으로도 좋으며 입안에서 맴도는 맛과 향이 풍미롭다. 뿌리와 줄기를 잘게 썰어 말려뒀다가 약한 불에 달여 꿀과 잣을 띄워 마시는 승검초 차는 민족 고유의 차로 특유의 청양미와 건강에 좋은 향채 차이다. 승검초의 뿌리는 비타민 A. B12. 인뿐만 아니라 비타민 E가 함유돼 있어 비타민 E의 결핍증을 해소하는 귀한 식품이자 약초이다.부인병과 여성 질환에 다양하게 쓰이는 약초로 산후의 보혈. 자궁발육 부진. 냉증과 손발이 저리고 마비 증상이 있을 때. 갱년기 증후군으로 인한 여러 증세에 좋다. 주로 혈액순환으로 인한 대사장애에 좋은 약초로써 승검초의 가는 뿌리는 어혈을 풀고 뿌리 윗부분은 보혈에 좋아 구별해 이용하기도 하지만, 뿌리 전체를 그대로 달여 먹으면 된다. 자연광에 건조 중인 참당귀 승검초의 철분과 정유 성분은 혈중 헤모글로빈의 수치를 높이는 조혈작용과 항혈전 작용에 의한 혈액순환 개선으로 고혈압. 말초 순환장애에도 이용되며 다양한 아미노산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적혈구의 생성을 촉진해 만성 빈혈로 일상생활이 불편한 사람에게도 좋다.꿀과 생강을 넣어 달인 승검초 차는 변비와 부종. 비염. 기관지염. 인후염. 혈액순환 장애로 손발이 차고 시릴 때나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생리통이 있을 때 꾸준히 달여 마시면 더없이 좋은 차이다.승검초는 발아해 3년이 되면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종족을 번식한 후 그해 늦가을 생을 다한다. 뿌리가 길고 굵다고 하여 반드시 약성이 좋은 것은 아니며 3년 이상 살 수 있는 승검초는 이 땅에 존재하지 않는다. 승검초가 태어난 토양과 자생지의 여러 조건에 따라 크기와 약성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치병에 이용하는 승검초는 반드시 모든 약성이 뿌리로 내려가는 늦가을에 채취한 2년생의 뿌리만을 약으로 써야 한다. 자연이 선물한 약초 한 뿌리의 소중함이 어디 이뿐이랴. 단풍이 물들어가는 가을 산행에 승검초가 주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IN SHORT> 승검초, 실생활 활용 팁입욕제_봄철에 승검초의 어린잎을 따서 그늘에 충분히 말려뒀다가 피부가 건조하거나 피곤할 때 목욕제로 이용하면 미백과 혈액순환에 좋다. 물 2~3리터에 말린 승검초 60~70g을 넣고 보통 불로 달여 따뜻한 물과 섞어 족욕이나 세안 등에 활용한다. 충분한 양을 달여 미리 준비해둔 욕조에 따뜻한 물과 섞어 입욕한다.약차_하루 물 1리터에 잘게 썰어 말린 승검초 10~20g을 넣어 약한 불로 달여 차로 마셔도 좋다. 잘게 썬 생강 몇 쪽과 대추를 넣거나, 취향에 따라 꿀을 타서 먹어도 좋다.발효액_봄철에는 전초(잎. 줄기. 뿌리)를 채취해 3~4cm 크기로 잘게 잘라 설탕과 버무려 발효시켜두고 건강음료로 이용한다. 가을에는 뿌리만 발효액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미 만들어둔 발효액은 물과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 유기산이 풍부한 자연발효 식초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단, 자궁 출혈이나 설사가 잦은 사람은 마시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글쓴이 기담약초원 김용남 대표 토종약초 연구가, 한국 자생약초 발아. 육묘원 운영(주)기담식품 공동 설립 및 운영 문의 기담약초원 033-461-5558, 010-5233-3574 http://kidam.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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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이야기】 부인병의 묘약, 참당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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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 이야기 04 오가피
- 만병(萬病) 저항력 약초 오가피 어린잎이 산삼을 닮은 오가피는 효능까지 산삼에 버금간다. 과거 불로장생에 으뜸가는 약재로 이용할 만큼 뛰어난 효능은 끊임없이 사람들을 유혹했다. 그래서인가. 이제는 야생 가시오가피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산삼만큼 귀해진 가시오가피. 그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글 | 기담 김용남 토종약초 연구가, kyn1509@naver.com 가끔 일정 없이 무작정 산행하는 경우가 있다. 수년 전 그날도 몇 날 며칠을 예정에 없던 산행을 하다 하산하는 길에 가시오가피를 발견했다. 5일간 온 산을 구석구석 찾아 헤매도 보지 못한 가시오가피를 우연히 마지막 날 산행길에서 만나게 되다니! 고된 산행을 한순간 잊히는 즐거운 일이었다. 해발 약 900m고지 그늘진 계곡 물가에 잔털 같은 가시가 가지에 촘촘히 박혀있는 오가피는 5장의 잎이 난 모양이 산삼을 닮았다. 귀한 자연산 오가피를 보고 있자니 심마니 인생에 한두 뿌리 보기 어려운 천종(天種)산삼을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어린 오가피는 잎의 모양이 산삼과 너무 흡사해 멀리서 보고 마치 산삼을 발견한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기야 산삼이면 어떻고 오가피면 어떠랴. 귀한 약초이긴 마찬가진데. 십여 년 전만 해도 오가피는 산행길에 드물지 않게 만나던 약초였다. 그러나 지금은 어쩌다 한두 포기만 보아도 반갑기 그지없는 귀하신 몸이 되었다. 뿌리째 뽑아가는 일부 지각없는 약초꾼이나 등산객에 의해 거의 멸종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 보니 시중에 판매되는 가시오가피 90% 이상이 중국산이거나 인위적으로 재배된 것들이다. 산에서 약초를 채취할 때는 필요한 만큼만 채취하고 뿌리와 종자 일부는 반드시 남겨 후일과 후세를 위해 멸종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채약(採藥)을 업으로 산다면, 더욱 종(種) 복원을 위해 뿌리와 종자를 보호하려는 마음을 기본자세로 삼아야 할 것이다. 5월 하순경의 오가피 오가피와 잎 모양이 닮은 산삼 만병을 다스린다는 약초 오가피는 하늘의 별(星)의 정기를 받고 자라 영험(靈驗) 있는 약초라 하여 예부터 널리 귀하게 쓰이던 약초이다. 생김새는 가지 끝에 산삼의 잎과 비슷한 5개의 잎이 달린 모양이다. 자생 지역은 내한성(耐寒性) 식물이라 우리나라, 일본, 중국의 북부지방, 러시아 등 한대권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오가피 종류는 섬 지역의 섬오가피, 잔털 같은 가시가 빼곡히 나와 있는 가시오가피, 크고 날카로운 가시가 드물게 나와 있는 민오가피 등이 있다. 공통점은 모든 오가피가 나이 먹으면 잔털 같은 가시가 점차 민오가피처럼 없어지는 것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나지만, 현재 자연산은 거의 멸종하고 대부분 재배된 오가피가 유통되고 있다. 오가피 학명(學名)은 아칸토 파낙스(Acantho panax)다. 아칸토는 약(藥), 파낙스는 만병을 다스린다는 뜻의 합성어로 학명에서 알 수 있듯 실제로 오가피는 여러 질병에 폭넓게 이용한다. 러시아에서는 활동량이 많은 산악인과 운동선수, 정신적 노동량이 많은 정신노동자에게 기력을 회복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음료수로 권장해왔으며, 미국에서는 우주인의 우주식품으로 나사(NASA)에서 연구하기도 했다. 이시진의 본초강목에는 한 수레 가득한 금(金)보다 한 움큼의 오가피가 낫다고 하였고, 신농본초경에 오가피는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기록되어있다. 다소 과장된 표현이 없지 않으나 오가피가 여러 질병에 치료와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약재로써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오가피는 영양 많고 뒷맛이 깔끔한 천연 먹거리이기도 하다. 봄철 어린잎은 탄수화물, 무기질, 철분, 비타민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고, 쌉싸름한 맛과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인 고급 산나물이다. 어린순을 채취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나물 무침이나 국거리 등으로 이용하고, 생것은 튀김옷을 입혀 튀김으로 먹거나 샐러드, 장아찌로 만들어 먹는다. 햇볕에 말려 묵나물로 만들어 두었다가 한겨울에 먹어도 좋다. 특히 어린잎을 쌀과 함께 밥을 지어 양념장에 비벼 먹으면 위와 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변비, 면역력 회복에 더없이 좋은 음식이 된다. 예부터 오가피로 지은 밥을 오가반(五加飯)이라 하여 봄철 별미음식으로 먹었다. 이른 봄 오가피 건조 중인 오가피 항아리에서 발효 중인 오가피 열매 발효액 뛰어난 항암 효과 골격은 튼튼하게 오가피는 두릅나뭇과의 낙엽 지는 약용수로 두릅나무, 엄나무, 산삼처럼 사포닌을 함유한 보약 나무이다. 그래서 열성체질로 인삼이 맞지 않는 사람에게 오가피를 인삼이나 산삼대용으로 쓸 수 있다. 오가피 줄기나 뿌리껍질에 있는 다당류는 물에 잘 풀리는 성질이 있다. 이는 다른 약초와 함께 넣어 달일 때 다른 약초 성분까지 더불어 잘 풀리게 한다. 또한, 다당류는 항암치료의 주요 성분으로 종양 세포를 공격해 증식을 억제하는 T-림프 세포와 종양 세포를 잡아먹는 매크로지 세포의 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항암에 이용하는 중요한 물질로 알려졌다. 오가피 잎도 골관절질환과 우리 몸의 산화를 막는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있어 건조하거나 덖어서 차(茶)로 이용하면 좋다. 오가피는 정신적 육체적 피로로 의욕이 없고 기력이 없는 모두에게 피로회복과 기억력을 증진하며 남성의 음낭이 습하여 자주 땀이 찰 때, 발기부전 등 성 기능이 쇠약할 때와 여성의 냉, 대하에도 좋다.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엄나무, 두릅, 오가피와 같은 식물은 특히 골관절질환에 좋은 약용수이다. 자가 면역계 질환의 일종인 류머티스성 관절염과 신경통, 요통, 허리디스크에 좋으며 풍과 습기로 인한 마비와 그로 인한 통증을 해소하는 데도 좋다. 민간에서는 몸 안의 습기를 제거하는 약초로 알려진 삽주와 겨우살이, 오가피를 함께 달여 골관절질환에 이용하기도 한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과 통풍성 관절질환에 개다래와 오가피를 적절히 이용하면 요산의 배출과 통증을 완화하는 좋은 치료제가 된다. 이 땅의 토종 약초는 수천 년 전부터 사람을 이롭게 하는 약과 음식으로써 이용돼왔으며 임상학적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검증된 것들이다. 이러한 토종 약초들이 가진 소중한 약리적 가치를 입증이 안 된 양의적인 현상이라고 가볍게 말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 땅에 존재하는 약초의 효능은 끊임없이 연구해야 할 미래의 소중한 절대 가치이다. [IN SHORT] [약차로 활용하기] 피로회복에 좋은 오가피 차(茶) 봄철에는 어린 새순과 연한 잎을 채취하여 건조하거나 덖어서 쓴다. 잔가지는 늦가을부터 새순이 나오기 전 이른 봄철까지 채취해야 약성이 좋다. 가지는 잘게 썰어 햇볕에 말려두었다가 달여 먹는다. 하루에 물 1~1.5ℓ에 20~40g을 넣어 약한 불로 40~50분 달여 먹는다. 오가피와 약한 불로 살짝 덖은 황기를 1:2비율로 하여 대추를 넣고 달이면 아이들도 먹기 좋고 성장판 발육을 도울 뿐만 아니라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좋은 차다. 특히 오가피차는 열이 많은 태양인 체질에 좋은 차다. [약술로 활용하기] 정력 증강의 강장, 강정에 좋은 오가피 주(酒) 오가피주는 술맛이 독하다. 잘게 썬 오가피에 약 10배의 술을 부어 실내 건 냉한 곳에 6개월 정도 숙성했다가 잠자기 전에 소주잔으로 한두 잔씩 마신다. 피로해소에는 좋으나 특유의 향과 술맛이 독해 술을 먹지 못하는 사람은 차로 달여 마시는 것이 좋다. [실생활에 활용하기] 중풍예방에 좋은 오가피 열매 발효액 늦가을 까맣게 익은 열매를 채취해 물에 씻어 설탕과 6:4비율로 골고루 잘 버무려 항아리 등의 용기에 넣어 약 6개월 정도 실온에서 발효시켜 음료로 이용한다. 발효액은 맛도 좋아 마시기에 좋으며, 각종 음식을 무칠 때 천연 양념으로 설탕 대신 이용할 수 있다. 민간에서는 두릅나무 열매도 중풍과 중풍으로 인한 후유증에 이용하기도 한다. 기력회복과 위장, 대장 등에 좋은 오가반(五加飯) 봄철 새순이 나올 때부터 시작해 잎이 억세지기 전까지 채취해 생것으로 또는 살짝 데친 것을 말려 필요할 때마다 이용하면 된다. 적당량의 생것(새순이나 연한 잎) 또는 물에 미리 불려두었던 말린 오가피 잎을 넣어 밥을 짓는다. 곤드레, 취나물, 질경이도 나물밥을 지을 수 있는 좋은 천연의 재료지만, 오가피도 쌉싸름한 향과 씹히는 맛이 일품인 영양가 높은 산나물이다. * 오가피가 몸에 맞는지를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 ·오가피를 먹고 소화장애가 없어야 한다. ·대소변이 시원하거나 점차 잔뇨가 없어진다. ·피로감이 줄어든다. ·혓바닥이 선명하고 깨끗해지면 매우 잘 맞는 것이다. * 주의 ·심장병으로 약을 먹고 있거나 심장병 환자는 장복을 삼가한다. ·간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금한다. 문의 | 기담약초원 T 033-461-5558, 010-5233-3574 W www.기담약초.com E kyn1509@naver.com 기담약초원 김용남 대표 토종약초 연구가, 한국 자생약초 발아. 육묘원 운영 (주)기담식품 공동 설립 및 운영 (현)기담약초원 운영, 약초아카데미설립 준비 중 강원도 방태산 일대에 산약초 전문학교를 만들어 바른 먹거리를 알리고 싶다는 김용남 대표는 산과 자연이 주는 만큼을 얻어갈 수 있는 절제의 마음과 산이 주는 먹거리에 대한 감사함을 강의하고 싶다고 했다. 물론 방태산 주민들과 외부에서 들어오는 약초꾼에 대한 교육도 싹쓸이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방태산 일대 모든 자치단체에서 교육적 대안으로 자생약초 발아와 육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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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 이야기 04 오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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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 이야기 01 부인병의 묘약, 참당귀
- 부인병의 묘약, 참당귀 사방천지가 하늘과 맞닿은 봉우리들로 둘러싸인 강원도 인제군 방태산 1,430m 고지. 신선이 머물다 갈 것 같은 풍경 안에 약초를 덖는 토종약초 연구가, 기담 김용남 씨가 산다. 사업가로 남부럽지 않은 화려한 시절도 보냈다. 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운명처럼 시작한 방태산 생활. 한없는 평온을 선물해준 자연과 향긋한 산약초에 푹 빠진 그를 통해 사계절을 켜켜이 담아낸 자연의 산물, 산약초에 관해 하나하나 알아보자. 글 | 김용남 토종약초 연구가, kyn1509@naver.com 깊은 산 가파른 계곡 한참 오르내리다 보면 샘물 근처의 그늘지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소담스레 자줏빛 열매를 매달고 초가을 바람에 조금씩 단풍이 들어가는 참당귀를 만난다. 잎자루를 하나 떼어 천천히 음미하듯이 씹고 난 뒤 물 한 모금 마시면 물맛이 달게 느껴지며 입속이 박하처럼 화해지고 갈증이 해소된다. 산행 중에 잠시나마 휴식하며 맛볼 수 있는 자연이 주는 청량음료이다. 굳이 당귀를 참당귀라 부르는 것은 외관상 비슷한 지리강활이라는 독초와 구별하기 위해서다. 지리강활뿐만 아니라 참당귀와 구별이 어려운 약초는 여러 종류가 있다. 가끔 지리강활을 참당귀로 오인해 달여 먹고 중독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참당귀를 일반적으로 승검초라 하는데, <동의보감>에는 ‘승엄초’, <산림경제>에는 그 맛이 달면서도 매운맛이 있어 ‘신감채’라고도 한다. 고대 중국에서는 전쟁터에 나가는 남편에게 부인이 반드시 품 안에 넣어주던 약초였다. 참당귀를 몸에 지녔다가 조금씩 먹으면 전쟁 중 질병과 기근을 견뎌내 당연히 살아서 돌아온다고 하여 고대 중국인은 당귀라고 불렀다. 옛날 승검초는 입춘 때 먹는 세시 음식의 하나로 미나리. 순무. 움파. 연한 승검초 새순을 나박김치로 슴슴하게 담아 이른 봄 별미 음식으로 먹었으며, 봄 뜻이 먼저 있다 하여 ‘보춘저報春菹’라고 부르던 봄철 음식이었다. 매콤하고 달며 향기로워 겨우내 잃었던 입맛과 영양을 보충하는 귀한 강장 식품이기도 하다. 어린순은 샐러드나 튀김으로도 좋으며 입안에서 맴도는 맛과 향이 풍미롭다. 뿌리와 줄기를 잘게 썰어 말려뒀다가 약한 불에 달여 꿀과 잣을 띄워 마시는 승검초 차는 민족 고유의 차로 특유의 청양미와 건강에 좋은 향채 차이다. 승검초의 뿌리는 비타민 A. B12. 인뿐만 아니라 비타민 E가 함유돼 있어 비타민 E의 결핍증을 해소하는 귀한 식품이자 약초이다. 부인병과 여성 질환에 다양하게 쓰이는 약초로 산후의 보혈. 자궁발육 부진. 냉증과 손발이 저리고 마비 증상이 있을 때. 갱년기 증후군으로 인한 여러 증세에 좋다. 주로 혈액순환으로 인한 대사장애에 좋은 약초로써 승검초의 가는 뿌리는 어혈을 풀고 뿌리 윗부분은 보혈에 좋아 구별해 이용하기도 하지만, 뿌리 전체를 그대로 달여 먹으면 된다. 승검초의 철분과 정유 성분은 혈중 헤모글로빈의 수치를 높이는 조혈작용과 항혈전 작용에 의한 혈액순환 개선으로 고혈압. 말초 순환장애에도 이용되며 다양한 아미노산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적혈구의 생성을 촉진해 만성 빈혈로 일상생활이 불편한 사람에게도 좋다. 꿀과 생강을 넣어 달인 승검초 차는 변비와 부종. 비염. 기관지염. 인후염. 혈액순환 장애로 손발이 차고 시릴 때나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생리통이 있을 때 꾸준히 달여 마시면 더없이 좋은 차이다. 승검초는 발아해 3년이 되면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종족을 번식한 후 그해 늦가을 생을 다한다. 뿌리가 길고 굵다고 하여 반드시 약성이 좋은 것은 아니며 3년 이상 살 수 있는 승검초는 이 땅에 존재하지 않는다. 승검초가 태어난 토양과 자생지의 여러 조건에 따라 크기와 약성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치병에 이용하는 승검초는 반드시 모든 약성이 뿌리로 내려가는 늦가을에 채취한 2년생의 뿌리만을 약으로 써야 한다. 자연이 선물한 약초 한 뿌리의 소중함이 어디 이뿐이랴. 단풍이 물들어가는 가을 산행에 승검초가 주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봄철 참당귀 새순 초가을 열매를 맺고 있는 참당귀 자연광에 건조 중인 참당귀 <IN SHORT> 승검초, 실생활 활용 팁 [입욕제] 봄철에 승검초의 어린잎을 따서 그늘에 충분히 말려뒀다가 피부가 건조하거나 피곤할 때 목욕제로 이용하면 미백과 혈액순환에 좋다. 물 2~3리터에 말린 승검초 60~70g을 넣고 보통 불로 달여 따뜻한 물과 섞어 족욕이나 세안 등에 활용한다. 충분한 양을 달여 미리 준비해둔 욕조에 따뜻한 물과 섞어 입욕한다. [약차] 하루 물 1리터에 잘게 썰어 말린 승검초 10~20g을 넣어 약한 불로 달여 차로 마셔도 좋다. 잘게 썬 생강 몇 쪽과 대추를 넣거나, 취향에 따라 꿀을 타서 먹어도 좋다. [발효액] 봄철에는 전초(잎. 줄기. 뿌리)를 채취해 3~4cm 크기로 잘게 잘라 설탕과 버무려 발효시켜두고 건강음료로 이용한다. 가을에는 뿌리만 발효액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미 만들어둔 발효액은 물과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 유기산이 풍부한 자연발효 식초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단, 자궁 출혈이나 설사가 잦은 사람은 마시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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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 이야기 01 부인병의 묘약, 참당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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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기] 잎들깨, PERILLA LEAF
- 시금치보다 5배 많은 철분. 위암 성장 97% 억제. 바로 잎들깨의 효능이다. 상추와 함께 쌈의 대명사라 불리는 깻잎은 예부터 위장을 보하고 속을 고르게 하기 위해 즐겨먹은 대표 채소 중 하나다. 건강을 떠나서도 깻잎은 특유의 향긋함으로 각종 요리에 그 쓰임새가 다양하다. 실내에서 키우기 또한 간편하니, 초보자가 처음 접하는 재배 채소로도 그만이다. 정리 박치민 기자 자료 협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씨앗 확대 잎들깨 씨앗 씨앗 심기 1 씨앗이 들어갈 구멍을 20×10㎝ 간격 1㎝ 깊이로 만들고, 씨앗을 구멍에 2~3립씩 넣는다. 2 흙을 너무 두껍지 않게 덮는다. 3 흙이 패거나 씨앗이 흘러내리지 않게 물을 준다. 한 달 정도 기른 후 20×10㎝ 간격에 한 주씩만 남기고 솎아준다. 모종 심기 1 모종을 고를 때는 뿌리가 잘 내리고, 본잎이 3~4장 자란 것을 고른다. 2 모종은 20×10㎝ 간격으로 뿌리 부분보다 크게 구멍을 뚫고, 모종을 얹은 후 흙을 덮어준다. 3 모종을 심은 후 물을 살살 준다. 해충 키우기 ·저온기에는 3~4일에 한 번, 여름철에는 2~3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준다. ·배거세미나방, 파밤나방과 같은 해충에 약한 편이다. 가해 흔적이 보이기 시작하면 잎 뒷면을 살펴 나방 유충을 잡아준다. ·곁가지는 제거하고 원줄기 중심으로 키우면 품질 좋은 잎들깨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하기 1 잎이 손바닥만 해지면 두 손가락으로 깻잎의 잎줄기 부분을 잡고 살짝 꺾어 마주난 잎 2장을 함께 수확한다. 2 잎들깨는 계속 키우면 꼬투리가 생긴다. 3 그 꼬투리가 갈색으로 변할 때쯤 자른 후 잘 말려 수확한다. 4 꼬투리에서 채종한 씨앗들. 수확물 이용하기 쌈, 반찬으로 이용한다. 실내 재배방법 1 씨앗 뿌리기 2 솎아주기 3 비료 주기 4 자란 모습 5 수확하기 Q & A Q. 잎에 벌레가 있어요. 어떻게 하죠? A. 벌레는 잎 뒷면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확인 후 벌레가 많지 않으면 손으로 잡아주세요. 손으로 잡기 어려울 정도로 많아지면, 그때는 친환경약제를 뿌리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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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기] 잎들깨, PERILLA 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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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몸에 좋은 시금치와 식감 좋은 관자의 만남, 시금치 관자무침
- 엽산과 철분이 풍부한 시금치는 어린이의 성장을 돕고 성인의 노화를 방지하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등 푸른 생선이나 조개류와 함께 먹으면 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부드러운 시금치에 쫄깃한 관자를 곁들여 발사믹소스로 버무리면 맛과 영양이 풍부한 일품요리를 만들 수 있다.정리 백희정 기자 자료제공 농촌정보문화센터 02-3498-6533 www.cric.re.kr 재료시금치 100g, 관자 5개, 마늘 6쪽, 칠리페퍼(또는 마른 고추) 2개, 파르메산 치즈(덩어리) 10g, 올리브유·소금 약간씩드레싱: 발사믹식초 4 큰술, 콜라 2 큰술, 꿀·사과식초·설탕·다진 양파 1 큰술씩 만드는 방법① 시금치는 뿌리를 자르고 깨끗이 씻어 반으로 자른 다음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재빨리 볶는다. 관자는 도톰하게 썬 뒤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굽는다.② 마늘을 얇게 편으로 썰어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구운 다음 칠리페퍼를 손으로 부숴 넣는다.③ ①에 드레싱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④ 그릇에 볶은 시금치와 구운 관자를 담고 구운 마늘과 칠리페퍼를 올린 다음 파르메산 치즈를 갈아 뿌린다. T.I.P싱싱한 시금치를 아삭하게 즐기려면 데치지 말고 생것을 볶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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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몸에 좋은 시금치와 식감 좋은 관자의 만남, 시금치 관자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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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상상하던 바로 그 파라다이스 _ 옥천 대청호펜션 Ⅱ
- 최근 펜션 트렌드는 '커플 고객'쪽으로 많이 기울었다. 트렌드를 따르면 경영자 입장에선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기에 웬만하면 남들 하는 대로 따라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트렌드에서 빗겨 있는데도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 펜션이 있다. 흔치 않은 원형 석조 건물은 숲으로 둘러싸여 숨겨놓은 보물 같기도 하고 안주인의 외양처럼 신비롭기도 하다. 인터넷 이용객 후기에 '아름다움과 정성스러움과 운치와 추억이 함께 서려 있는 펜션'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 펜션이다. 충북 옥천군 대청호펜션 앞에 발을 디딘 순간 낙원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1600평 너른 부지에 유럽성을 연상시키는 원형 건물과 그 앞으로 푸르게 펼쳐진 잔디 정원, 집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꾸며진 마당을 향기롭게 하는 야생화 정원, 앞쪽에는 끊임없이 물줄기가 낙하하는 수영장 그리고 물 위로 그림자 드리우는 우직한 자두나무, 수영장을 바라보고 있는 다이닝 테라스. 이 모든, 펜션을 이루는 것들이 숲으로 둘러싸여 외부와 차단되고 아늑한 분위기가 감돈다. ' 우리만의 낙원'이라 불릴만하다.펜션은 대전 나들목과 옥천 나들목에서 10분 안팎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면서 청정 자연이 만끽되는 곳에 있다. 70여 평의 건물 한 동은 80명까지 수용 가능하고 한 팀이 집을 통째로 사용한다. 커플 고객도 이용 가능하다.손성술(50세) · 김옥금(46세) 부부는 펜션 건물을 16년여 전 살림집으로 지었다. 펜션으로 오픈한 것은 2008년. 같은 해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대청호펜션 1호점을 내고 펜션 운영에 자신감을 얻어 연이어 살림집을 개조해 2호점으로 낸 것이다.건물은 손 씨가 직접 설계했다. 설계 당시 '원형'과 '석조'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직사각형이 싫었어요. 당시 꼬맹이인 우리 아들 녀석에게 꿈을 선사하는 선물이기도 했고요. 게다가 현실적으로 원형은 재료비가 덜 들어가요."그러나 석조 건축을 완성하는 데 시간과 노력이 꽤 걸려 집을 올리는 데 무려 1년간 매달려야 했다."직접 석재를 구하러 다니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돌로 집 짓는 경우가 드무니까 재료나 인력을 구하는 데 시간이 많이 들었지요. 철분이 함유된 돌은 빗물에 누렇게 변색되니 철분 없는 화강석을 찾기 위해 애썼고, 돌산이 남아있는 전라도 지역에서 재료와 인력을 구했어요. 어렵사리 재료와 인력을 섭외한 다음, 공사 단계에서도 진행이 더뎠는 데 돌한단을 쌓은 후 접합부시멘트가 굳을 때까지 기다린 다음 단을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한단한단벽체를 올리는데만도 수개월이 훌쩍 지나갔다.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스런 느낌을 좋아하는 손씨는 되도록 실내외 모두 석재를 그대로 노출시키고 방은 내벽에 진흙을 발랐다.공간은 가운데 원형 홀을 중심으로 가장자리에 벽난로 설치한 가족실, 주방/식당, 방 세 칸이 배치됐는데 각 방에 있던 문만 철거하고 가족, 단체 이용 펜션으로 꾸몄다. 펜션이 아닌 낙원을 제공하는 펜션지기 부부"편히쉬었다갑니다, 감동입니다", "추억하나생겨서너무기뻐요", "너무 좋아요. (여기서)살고 싶어요". 홀에 걸린 공고란에는 이용객들의 메시지가 빼곡한데 하나같이 정겨운 인사말이다. 대청호펜션은 공간에서 마치 공예 작품에서 느껴지는 손맛을 느낄 수 있고 거기에 밴 펜션지기의 정성이 느껴진다. 또한 이용객들이 감동받은 데는 바로 펜션지기의 철학이 그들에게 전달됐기 때문이다. 안주인 김옥금 씨는 이용객들을 '고운님'이라 부른다."님을 향한 마음으로 손님에게 친절하고 정성을 다하기 위해 고운님이라 해요. 펜션 일을 하다 보면 끊임없이 서비스해야 하니 지치기도 하는데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중 하나기도 하고요.인색하고 짜증내지 않으려고 늘 노력해요. 심하게 어질러 놓고 가는 손님도 있는데 그럴 땐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요. 손님은 일상을 훌훌 털어 버리고 마음껏 즐기려고 온 것이지 청소하러 온 것은 아니다."손성술 · 김옥금 부부는 이용객이 이곳을 낙원 삼아 편안하게 휴식하면서 행복을 느낄 때 펜션지기의 행복도 덩달아 온다고 한다. 김 씨는 "한번은 어린 신부님들이 마당에서 수영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어요. 그렇게 받은 감동을 우린 손님들에게 되돌려주는 거예요"라며 이처럼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점이 펜션 경영의 매력이라 했다.손 씨는 어린 시절 파라다이스를 건설하는 것이 꿈이었다. 서울 명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나서 전공을 살리지 않고 전원에 들어와 펜션을 만드는 것은 어릴 적 꿈을 향해 가는 길이다. 대청호펜션에서 낙원에 온 듯한 착각이 드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손 씨는 최근 낙원이 될 만한 부지를 하나 물색했다는데 제3호 낙원도 오래지 않아 열릴 조짐이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고경수 기자문의 대청호펜션 010-9417-0025 www.help2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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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상상하던 바로 그 파라다이스 _ 옥천 대청호펜션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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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예방하는 영양 덩어리 - 브로콜리
- 녹색 덩어리가 옹기종기 붙어 있는 브로콜리는 최근 몇 년 사이 식탁에 자주 오르는 친근한 채소 중 하나로 알짜배기 영양 덩어리다. 잎이나 줄기 또는 뿌리가 아닌 모든 원기가 집합된 꽃눈을 바로 먹기 때문인데 다른 채소보다 평균 2~3배 많은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 하루 세 쪽씩만 먹어도 암을 예방하고 피를 맑게 하는 브로콜리 재배법에 대해 알아보자. 글 서상신 기자 사진제공 늘봄농장 031-882-9347 www.kimsfarm.kr브로콜리를 수입 식품이라 생각하는 이가 많지만 사실 식탁에 오르는 대부분이 국산이다. 따뜻한 지중해가 원산지로 약간 서늘하다고 느낄 정도의 온도(18~20℃)에서 잘 자란다. 서늘한 기후에서 꽃눈이 분화되고 따뜻한 온도에서 꽃봉오리가 성장하기에 낮과 밤의 온도 차가 3~5℃ 이상 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추분 때의 온도가 25℃ 정도이므로 이때를 전후해서 기른다. 겨울에도 평균 16.5℃를 유지하는 제주도에서는 겨울 재배가, 강원도 대관령 등 고랭지에서는 가을 재배가 이뤄진다.브로콜리는 비타민 C, 카로틴, 칼륨, 칼슘, 철분 등 각종 영양소의 보고다. 그 중 비타민 C는 레몬의 2배, 감자의 7배나 될 정도의 풍부한 양으로 몸의 활력을 충전시켜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설포라판(Sulforaphane)은 유방암 세포 증식을 막는 데 효과적이며 폐암과 대장암 예방에도 뛰어나다.씨앗과 밭 준비하기토양은 별로 가리지 않으나 유기질이 풍부하고 보수력이 있으며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좋다. 씨앗은 재배 시기에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 파종용으로 나뉘고 정식 후 수확까지 걸리는 시간에 따라 조생종(70~80일), 중생종(80~90일), 만생종(90~100일)이 있다. 8월 파종의 경우 여름 파종용·중생종이 적당하다. 씨앗은 근처 종묘상이나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 50㎖당 1,800~3,000원 선이다. 밭 만들기일반적으로 두둑 폭과 포기 간격은 30~40㎝를 기준으로 재배 작기나 품종 특성에 따라 조생종은 조밀하게 만생종은 넓게 만든다. 특히 습해를 입기 쉬운 곳이라면 높은 두둑을 만들어 피해를 방지한다. 그리고 밑거름으로 퇴비를 두둑하게 깔아준다. 밑거름이 충분하면 추후 웃거름을 따로 줄 필요가 없으므로 되도록 많이 넣어준다.모종 키우기파종은 정식 시기를 고려해 결정하는데 대체로 한 달 전이 적당하다. 파종할 때는 준비된 묘상에 충분히 물을 주고 10~12㎝ 간격으로 골을 만든 후 줄뿌림하거나 포기 사이 3㎝ 간격으로 점뿌림한 후 흙을 5㎜ 정도 덮어준다. 파종 후 보름쯤 지나 본잎이 1~2장 정도 나면 옮겨심기를 한다. 줄기나 잎이 갑자기 시들어 말라 죽는 입고병立枯病방지를 위해 옮겨심기는 얕게 하는 것이 좋고 생육이 불량한 묘는 심지 않는다. 여름에 파종할 경우 웃자라기 쉬우므로 가능한 서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가꾸기브로콜리를 재배할 때는 보통 2번에 걸쳐 거름을 준다. 아주심기를 한 후 10~14일 정도가 지나면 뿌리가 왕성하게 발달하고 비료의 흡수량도 많아진다. 이때 첫번째 웃거름을 주는데 주변 잡초를 뽑아주고 흙을 돋아주어 포기가 넘어지는 것을 막는다. 두 번째는 아주심기 후 한 달쯤 지나 꽃눈이 생길 때다. 속효성 비료가 아닌 효과가 더딘 퇴비를 준다면 2~3일 시기를 앞당겨 준다.거두기브로콜리 농사는 수확 때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 일찍 거두면 꽃봉오리가 너무 작고 다소 늦춰지면 누렇게 꽃이 피고 만다. 보통 꽃봉오리가 1㎝ 정도 자란 후 10~15일쯤 지나 봉오리 지름이 12~13㎝ 될 때가 적기로, 줄기를 15~20㎝ 길이로 자르고 잎줄기를 2~3개 붙여 수확한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가 좋고 비가 올 때 수확하면 상처 부위로 무름병 균이 침입하거나 포기가 부패해 수량이 감소하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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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예방하는 영양 덩어리 - 브로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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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1)] 고소하고 쌉싸래한 상추, 내 손으로 만들어 맛볼까
- 봄이 다 가기 전 텃밭에다 무얼 새로 심어볼까? 채소 중에서도 상추는 생육기간(60일)이 짧고 재배방법이 쉬워 텃밭 가꾸기 초보자에게 안성맞춤! 봄이 가기 전 부지런히 파종하여 입맛없는 여름, 고소하고 쌉싸래한 상추를 맛보자.글․사진 서상신 기자 도움말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채소과 031-240-3572 www.nhri.go.kr 전국귀농운동본부 02-2281-4611 www.refarm.org우리집 마당에 텃밭 만들기먼저 텃밭을 만들 수 있는 땅으로 어느 곳이 적당한지 살펴보자. 처음부터 무리하게 넓은 공간을 잡으면 힘들 수 있으므로 10~20㎡ 작은 면적으로 시작한다. 텃밭은 무엇보다 물 빠짐이 원활한 곳이 좋다. 배수가 원활하지 않으면 식물 성장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 모래 땅이나 점질성이 강한 땅보다 흙이 부슬부슬할 정도로 부드러운 땅이 농사짓기 좋다. 만약 텃밭의 흙이 화학농법으로 산성화되어 딱딱해져 있다면 잘 갈아주면 된다.흙을 갈아주는 방법은 먼저 종묘상이나 농약방에서 석회가루를 구입해 9.9㎡당 2kg 정도 뿌려준다.그리고 열흘이나 보름이 지나면 제대로 발효된 인분이나 축분 등으로 만든 거름을 흙과 잘 섞는다. 거름은 텃밭 3.3㎡당 3kg이 적당하며 포기와 포기 사이, 이랑 사이 뿌리가 뻗어있다고 생각되는 곳에 뿌려주면 된다. 단, 거름을 너무 많이 뿌려주면 유해 미생물이 많이 생겨 거름이 발효되지 못하고 부패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거름에 숯가루, 볏짚, 낙엽, 톱밥 등을 섞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상추 내손으로 재배하기상추 재배에 필요한 도구들모종삽, 물조리개, 삽, 작업용장갑, 호미, 괭이, 챙이 넓은 모자1 이랑 만들기밭 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수성! 배수성을 높이기 위해선 물이 빠져나가는 길, 고랑을 잘 파야 한다. 고랑과 고랑 사이를 두둑이라고 하는데 바로 여기에서 식물이 자란다. 두둑 너비는 120~130㎝, 높이는 20~30cm로 만다는 것이 적당하다. '두둑+고랑=이랑'이다.2. 파종하기흙을 부드럽게 하고 이랑을 만들었으니 이제 파종할 차례! 상추는 서늘한 기후(15~20℃)에서 잘 자라 봄(4~5월)이나 가을(8~9월)에 씨를 뿌린다. 4월부터 초여름 기온을 보이는 요즘엔 파종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종묘상에서 구입한 씨앗을 이랑에 4줄심기 한다. 상추 씨앗의 품종은 봄, 여름, 가을용으로 구분될 만큼 그 종류가 다양하다. 봄 재배용은 연산홍적치마, 삼선적축면, 선풍포잡적축면상추, 생채가 있고 여름 재배용에는 강한청치마, 청하청치마, 한밭청치마, 가을 재배용에는 연산홍적치마, 토종맛적축면 등이 있다.3 김매기와 솎아주기파종하고 시간이 지나 싹이 올라오면 우선 주변의 풀을 틈틈이 뽑아준다(김매기). 시간이 지나 상추의 새싹들이 촘촘하게 나면 군데군데 틈이 생기도록 생장에 맞춰 2번 정도 솎아주는 것이 좋다. 같은 공간에서 자라는 작물은 서로 경쟁관계에 있으므로 성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 김매기와 솎아주기는 상추가 더욱 잘 자라도록 도와준다.4 북주기뿌리 부분을 흙으로 높게 덮어주는 것을 북주기라고 하는데 김매기와 함께 해준다. 북주기는 뿌리토양의 수분 증발을 줄이는 동시에 주변 잡초를 제거하는 효과까지 있다. 고랑에 있는 흙을 포기 밑으로 모아주면서 뿌리를 덮어주는 것이 북주기의 요령이다.5 거름주기밑거름을 어느 정도 주었다고 해도 김매기와 솎아주기를 하면서 웃거름을 주는 게 좋다. 웃거름은 작물이 자라는 생태를 보고 주는 것으로 덧거름이라고도 하는데 보통 물로 녹여 만든 액비를 준다. 액비는 액체라서 작물의 흡수가 빠르다. 액비가 아닐 경우 흙과 함께 잘 섞어 작물 주변에 살살 뿌려주는데 비오기 전날 주면 좋다. 웃거름은 깻묵(참깨나 들깨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 덩이)을 발효시킨 액비를 물에 타서 주든가, 아니면 오줌을 물에 타서 준다. 이때 중요한 것은 최소한 다섯 배 이상 희석해서 쓸 것! 만약 오줌 주기가 여의치 않으면 설거지물이나 쌀뜨물도 좋다.6 거두기상추 잎이 어른 손바닥 이상 크기로 자라나면 거두기를 한다. 이 때 무조건 따지 말고, 적어도 4~5장의 윗잎은 남겨둔다. 위로 계속 자라는 성질이 있는 줄기상추는 위에 꽃대가 올라와 꽃봉오리가 보일 때쯤 잎을 따거나 뽑는다. 이때 씨를 얻고자 한다면 뽑지 말고 기다리자. 씨가 맺히면 낫으로 베어 거꾸로 매달아 말린 뒤 손으로 비벼 씨를 채취하면 된다.이렇게 유기농법으로 손수 키운 상추를 밥상에 올려놓으면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다. 대표적인 상추 요리로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는 단연 상추 겉절이.큰 것은 적당히 손으로 찢어 상추에 진간장, 고춧가루, 깨소금, 다진 파,마늘, 그리고 참기름을 넣고 버무리면 그 맛깔스러움에 식욕이 절로 돋는다. 또 쑥갓과 풋고추를 곁들여 된장에 고추장을 약간 섞은 맛장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별미다.상추의 쌉싸래한 성분은 락투신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으로 그 함유량의 차이에 따라 쌉싸래한 맛이 다르다. 상추에는 비타민, 미네랄, 엽록소 등이 함유돼 있으며 특히 철분이 많아 중혈을 돕고, 저혈압에 좋다. 비타민 A가 풍부해 빈혈예방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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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1)] 고소하고 쌉싸래한 상추, 내 손으로 만들어 맛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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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가을엔 어촌으로 미식여행 떠나자
- 가을 맛 가득한 어촌체험마을 8선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는 가을 여행주간(10. 20~11. 4)을 앞두고 가을 제철 수산물로 알찬 미식여행을 떠날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 8곳을 추천했다. 강원 삼척 장호어촌체험마을해안 절경이 아름다운 강원 삼척 장호어촌체험마을에선 쫄깃하고 담백한 육질을 자랑하는 제철 문어를 맛볼 수 있다.문어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되고, 고혈압이나 빈혈에도 좋다. 장호마을의 대표 메뉴인 문어숙회, 문어구이는 다른 양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별미다. 이와 함께, 감칠맛이 매력적인 고등어와 가자미도 싱싱한 회로 즐길 수 있다.※ 장호마을이 위치한 장호항은 세 가지 미를 품은 ‘미항’(삼국시대 쌀을 실은 세곡선이 지나던 항구 ‘미(米)항’,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미(美)항’,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미(味)항’)으로 불림 충남 서천 월하성어촌체험마을초승달을 닮은 충남 서천 월하성어촌체험마을엔 드넓은 바다에서 나오는 전어, 대하, 꽃게 등 신선한 수산물이 즐비하다.특히 전어는 겨울을 대비해 몸에 지방을 축적해 놓기 때문에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맛이 가장 좋다. 살이 꽉 찬 가을 꽃게는 게장과 찜으로, 통통한 속살의 대하는 소금구이로 맛볼 수 있다. 서천의 명소인 마량리에선 서해안의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어 여행의 낭만을 더해 준다.※ ‘월하성’은 잔잔한 수면에 달빛이 비치는 아름다운 곳을 의미하며, 초승달을 닮은 마을 해안과 바다에 비친 달그림자를 보고 신선이 반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있음 경남 하동 대도어촌체험마을경남 하동 대도어촌체험마을에선 가을부터 겨울까지 맛이 최고조에 오른 싱싱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다.제철 맞은 싱싱한 굴은 바다의 향을 가득 머금어 입맛을 돋우고, 칼슘, 철분, 비타민 등 영양소도 듬뿍 들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다. 또한, 단단한 육질로 쫄깃하고 고소한 식감을 자랑하는 가을 숭어도 맛볼 수 있다. 마을 주변엔 지리산 일원의 맑은 계곡과 평사리 오토캠핑장 등이 갖춰져 있어 휴식을 갖고 싶은 여행객에게도 안성맞춤이다.※ 경남 하동군의 유일한 유인도인 대도마을은 본래 무인도였으나, 약 400여 년 전 장수 이 씨 부부가 하동 섬진강으로 이동 중 표류해 생활 터전을 이루게 되었다고 전해짐 가을 여행주간 동안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 코레일이 운영하는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기차여행 상품도 추천한다.10월 20일 부산 영도 동삼어촌체험마을 여행상품은 낚시 체험과 함께 회 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부산 명소를 관람한다.10월 27일 강원 속초 장사어촌체험마을과 경북 포항 신창2리어촌체험마을 여행상품은 각각 오징어잡기 체험, 투명카누 체험과 함께 어촌밥상으로 점심을 먹고 인근 관광지를 돌아본다.11월 4일 충남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 여행상품은 갯벌 바지락 체험과 어촌밥상 점심식사, 단풍 관광 코스까지 마련되어 있다. 바다여행 페이스북에선 10월 15일부터 10월 28일까지 ‘어촌에서 맛보는 제철수산물 투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댓글로 어촌체험마을 8선 중 미식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을 한 곳과 선정이유를 적고, 함께 여행하고 싶은 친구를 소환하면 참여가 완료된다.추첨을 통해 소정의 수산물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www.facebook.com/seantour.page 김학기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가을철, 어촌체험마을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하고 풍성한 제철 수산물에 새삼 놀라게 될 것”이라며, “올 가을엔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어촌마을로 알찬 미식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앞서 소개한 3개 마을을 포함한 가을 여행주간 추천 어촌체험마을 8선과 기차여행 상품, 이벤트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해양관광 누리집 바다여행(www.seantour.kr)을 참고하면 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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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가을엔 어촌으로 미식여행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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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이야기_수맥 이야기 12(마지막 회)
- 수맥파 자가 진단법 수맥에서 나온 수맥파가 사람의 뇌파를 간섭하며, 생체리듬을 깨뜨려 건강을 해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사람들이 부쩍 수맥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이러한 수맥파는 아무리 초고층이라 하더라도 인체의 뇌파와 전자기 체계를 교란시켜 신경과 면역 호르몬 기능을 떨어뜨리거나 생체리듬을 깨뜨려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게 된다. 필자가 연재를 시작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동안 독자 여러분은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수맥파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많이 알았으리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수맥파로부터 자신이 직접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글 황영희 (주)수미개발 대표이사, sumee@sumee.co.kr | 연재 순서 | 01 수맥과 일터 02 수맥과 건강 03 수맥과 잠자리 04 수맥과 집터 05 수맥과 생활 풍수 06 수맥과 전자파 07 수맥과 동물 08 수맥과 다우저(dowser 수맥 탐사자) 09 수맥과 묘터 10 수맥과 온천수 11 수맥과 지하수 12 수맥파 찾는 자가 진단법 먼저 수맥파의 정의를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지구는 N극과 S극을 가진 거대한 자석 덩어리이며, 지구의 모든 물질은 (+)와 (-)의 원자 구성물로 이뤄져 있다. 지구 속에 사는 우리 인체도 자성의 영향을 받는 뼈와 피, 철분 등 자화되기 쉬운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전자기장을 가진 인체도 자기장의 변화에 민감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수맥파란 지구 중심에서 지표를 향해 끊임없이 올라오는 지자기가 지하수맥을 만나게 되면 지자기는 교란, 증폭돼 지표로 수직 상승한다. 이때 지자기는 극저주파가 되면서 어떤 물체라도 투과한다. 이는 고층 아파트 및 고도 4,500m에서도 감지되는 유해 파장이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 인체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인체 자기장의 변화로 뇌파가 교란돼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며, 면역체계가 약화돼 질병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만성피로나 극심한 두통, 불면증, 우울증, 신경과민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고혈압 환자는 중풍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임산부는 유산이나 기형아 출산 확률이 높아지고, 유아는 발육부진 및 성장이 저하되며, 청소년들은 집중력이 낮아져 학습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고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김경희 씨는 서초구 방배동 월드빌리지에 이사한 후 황당한 경험을 했다. 이사하기 전에는 우수한 성적으로 늘 상위권에 있던 아이가 이사를 온 후부터는 책상에 앉아 공부하면 졸음이 쏟아지고 편두통까지 생겼다는 것이다. 밤에 잠을 잘 때도 악몽에 시달려 공부에 대한 의욕까지 잃으면서 결국 성적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먼저 수맥파 차단제부터 설치했다. 그리고 책상의 자리를 옮기고, 침대 위치도 새로 배치했다. 그렇게 하고 난 이후부터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고, 성적도 예전처럼 다시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다. 전자기기에 미치는 영향 지자기는 컴퓨터와 의료장비 같은 전자기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원인 모를 잔고장이 자주 생긴다면 일단 수맥파가 원인일 수 있다고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대구시 수성구 삼덕동에 있는 조준형 성형외과의 경우도 의료기기가 자주 고장 나고 의사 선생님이 늘 만성피로에 시달렸다. 진단한 결과 수맥파가 원인이었고, 수술실과 회복실, 진료실에 수맥파 차단제를 설치했다. 그 이후 의료기기들의 잔고장이 없어졌고 원장님도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다. 건축물에 미치는 영향 이런 수맥파는 건축물에도 그 영향을 미친다. 수맥파가 있는 건축물은 지속해서 분자 피로가 가중되면서 균열이 생기고 방수벽에 문제가 생겨 유지보수가 잦아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수맥파가 방사되지 않거나 버림치기 전에 토층 바닥에 수맥파를 차단하고 지은 건축물은 균열로 인한 유지보수비가 현저히 떨어진다. 그런 까닭에 공동주택인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기초 공사를 할 때, 수맥파를 차단하기 위해 지하 토층 바닥과 지하주차장 맨 아래 바닥에 수맥파 차단제를 설치하고 시공한다. 필자의 조언에 따라 시공 전 설계 단계에 수맥파 차단제를 적용해 지은 집은 70만 가구가 넘는다. 동식물에 미치는 영향 수맥파는 동식물에도 예외 없이 악영향을 미친다. 수맥파가 있는 곳에서 키우는 가축들은 각종 질병을 앓거나 번식력이 현격히 떨어진다. 닭은 산란율이 급격히 낮아지며 칼슘 부족과 상관없이 알껍데기도 얇아지게 된다. 젖소는 우유 생산량이 줄어들고 유산이나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돼지는 발육 부진과 이질에 잘 걸리게 되며 특히 수퇘지는 생식불능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주변에는 얼마나 많은 지하 수맥대가 형성돼 있으며, 내가 있는 곳이 수맥파에 노출돼 있는지 아닌지 조금 걱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수맥파를 손쉽게 체크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을 몇 가지 소개할까 한다. 독자 여러분 각자 이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한 번쯤 수맥파가 방사되는 곳에서 생활하고 있고 잠을 자고 있는지 진단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일단 집을 이사하거나 공부방과 일터, 사무실을 옮기고 난 이후 평소와 다르게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아래와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면, 수맥파가 방사되지 않은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수맥파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01.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잠이 들어도 악몽에 시달린다. 02. 잠을 많이 잔 것 같은데, 항상 몸이 무겁다. 03. 식욕이나 성욕이 감퇴하고 우울하며 매사에 의욕이 없다. 04. 머리가 자주 아프고 모든 일이 귀찮게 느껴지며 하기 싫어진다. 05.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종 피부 질환이 심해졌다. 06. 불안하고 초조하며 자주 가슴이 두근거린다. 07. 봄과 가을만 되면 더 아프며 온몸의 근육이 긴장되고 여기저기 쑤신다. 08. 집안의 어느 특정한 장소에서 부자연스럽게 오싹하거나 음습하다. 09. 집에서는 아프지만, 집 밖으로 나가면 괜찮아져 자주 이사를 생각한다. 10. 먼저 살던 사람도 잦은 병치레에 시달렸다고 한다. 11. 가벼운 감기가 끊이지 않는다. 12. 특별한 이유 없이 짜증이 잘 나며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13. 기억력이 없어지고 집중이 안 된다. 14. 책상에만 앉으면 공부가 되지 않고 피곤해 졸음이 쏟아진다. 15. 컴퓨터, TV, 오디오 등 전자제품이 아무런 이유 없이 잔고장이 많다. 16. 항상 일정한 곳에 고양이가 눕기를 좋아하는 곳이 있다. 17. 무덤의 잔디가 잘 자라지 않는다. 18. 무덤이 매년 조금씩 꺼져 내려앉는다. 19. 무덤 주변의 나무가 잘 자라지 않고 비틀어져있다. 문의 (주)수미개발 T 053-764-2189 W www.sumee.co.kr 연재를 마치며... 2014년 말 매월 한 차례씩 수맥에 관한 칼럼을 일 년 동안 기고하기로 호기롭게 약속을 했습니다. 수맥파 차단제를 발명하고 수맥학을 강의하면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의 발로였습니다. 엊그제 어렵사리 첫발을 뗀 것 같은데 어느새 마지막 칼럼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필자는 수맥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수맥파로부터 안전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나름 노력해왔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수맥파로부터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해지기를 희망합니다. 필자 또한 미력이나마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힘을 보탤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동안 ‘수맥 이야기’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분들께 제일 먼저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부족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공간을 할애해 주시고, 항상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전원주택라이프>에도 지면을 통해서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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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이야기_수맥 이야기 12(마지막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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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로 전원생활 하기] 전원주택 경험해 보니 “우리집 짓는 일 한결 쉬워졌어요”
- 경기 양평군 양서면 158.7㎡(48.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을 지난해 9월부터 사용 중인 정묘선(37세) · 김수정(38세) 부부는'양계장의 닭'이 전원행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마치 양계장 같은 아파트를 벗어나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자연에서 아이들이 자라도록 해주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전원행의 실패로 생기는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 전원주택 2년 임차를 결정했다.글 · 사진 박지혜 기자 대학원에서 물리치료를 공부하고 있는 김수정 씨는 자연치료 수업 중 닭 실험 비디오를 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양계장에 갇혀 살던 닭들을 대관령 들판에 방사한 후 관찰한 결과 털색깔과 윤기부터 눈에 띌 정도로 개선됐고 혈액성분이 건강해졌다는 내용이었다.10살과 6살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김 씨는 닭 실험 내용은 그냥 알고만 지나칠 수 없었다. 서울 염창동 아파트에 거주하던 김 씨는 아파트와 건강상태가 나쁜 닭들이 살던 양계장과 다를 게 뭐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게다가 큰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 김 씨는 대학원에 진학하고 주 2회 직장을 다니기 시작해 아이들을 돌볼 겨를이 없었다. 때문에 큰아이는 방과 후 이 학원 저 학원으로 하루 종일 학교와 학원에 살다시피 했다. 김 씨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건강검사 결과 철분 수치가 상당히 낮게 나와 학원을 줄이고 휴식과 영양공급이 필요하게 됐다. 이즈음 김 씨는 닭 실험 비디오를 접하고 공기 좋은 곳으로 이주해야겠다는 확신을 얻었다."이래선 안 되겠다 생각했지요. 양계장 닭처럼 팍팍한 틀 속에 갇혀 지내는 아이들에게 좋은 공기와 마음의 양식을 주는 자연을 선물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마음껏 뛰놀고 원대한 꿈을 꿀 수 있는 자연을요." "어떤 집 지어야 할지 알게 됐어요"김 씨 부부는 처음에 공기 좋은 산자락에 놓인 아파트를 고려하다 그럴 바에 전원주택을 임차해 살아보자고 의견을 모으게 됐다. 양평 전원주택에 사는 시누이도 전원주택을 짓든 도시로 다시 가든 전원주택을 임차해 살아보고 결정하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했다.김 씨는 전원주택을 구하는 데 있어 운이 꽤 좋았다 한다. 임차 물건이 넉넉지 않은 가운데 여태까지 매매로 나왔던 물건이 김 씨가 집을 구하려 하자 임대로 전환한 것이다. 이 집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김 씨는 집 구하느라 고생할 뻔 했단다.남편 직장이 있는 군포로 출퇴근 가능한 곳을 물색하다 보니 지역에 제한이 따랐는데 양평이 공기좋고 도심과 교통이 잘 연결돼있으며 전원생활선배인 시누이가 살고 있기도하니 자연스레 이 곳으로 낙점했다. 공인중개사사무소 몇 곳을 통해 알아봤는데 임대 물건은 가뭄에 콩 나듯 구하기 어려웠다. 마침 좋은 물건이 있어 구경가려하면 가는 도중에 막 계약이 성사됐다고 전화가 온 적도 있었다. 공인중개사사무소에서 말하길 수요는 간간히 있는데 그에 비해 공급이 달린다는 것이다."입지도 마음에 들었어요. 무엇보다 집 바로 아래 아들이 다닐 수 있는 학교가 있고 셔틀버스를 운행해 만족스러웠어요. 주변은 나지막한 산으로 둘러싸여 마을이 아늑한 분위기가 감돌고요. 남들이 말하는 시골 원주민 텃새도 없어요. 원주민과 이주민이 적절히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사는 편안한 마을인 것 같아요. 마당에 키우는 말라뮤트 강아지도 앞집 양계장 아저씨가 주셨는걸요."이곳에 와서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은 남편이다. 아이들 선물을 사 들고 귀가하는 날이 늘었다. 그만큼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는 증거다. 또한 마당에서 아이들과 함께 우체통을 만들거나 목공 일도 종종 한다. 남편은 아파트보다 활동 공간이 많아져 좋다고 한다.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도 서울시내에서 정체되는 시간을 감안하면 이곳에서 출퇴근하는게 더 빠를때도 있다고 한다.이들 부부가 몇 개월 살아보고 내린 결론은 전원주택을 무작정 구입하거나 짓지 않고 임차하길 잘했다는 것. 직접 살아 보니 채광을 결정짓는 건물 좌향과 공간구성, 창호와 단열 등 그 중요성을 실감한 것이다. 이를 모른 채 집을 짓게 됐다면 막막했을 거라고 말한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장단점을 보완해 다음에 전원주택 지을 때 적용할 계획이다.전원주택 임차로 전원생활의 재미를 맛본 정묘선 · 김수정 부부는 요즘 전원주택 지을 터를 살피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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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로 전원생활 하기] 전원주택 경험해 보니 “우리집 짓는 일 한결 쉬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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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요리] 추우수록 신선하고 맛도 일품 굴
- 추울수록 신선하고 맛도 일품 굴 눈 내리는 추운 겨울날, 항아리 뚜껑을 열고 살얼음이 낀 식혜를 한 그릇 떠먹는 광고를 보며 군침을 삼킨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추울수록 제 맛을 더 하는 겨울음식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겨울철 굴 맛은 으뜸으로 꼽힌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 포구에 직접 가지 못하는 대신 간단한 재료를 더해 살아있는 굴 맛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요리 몇 가지를 소개한다. 자료제공 : 하선정 월간요리(www.hascook.com) 굴은 단백질이나 지방질이 다른 어패류에 비해선 적은 편이지만, 단백질에 타우린이나 글루타민산 등 필수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질이 우수하다. 당질도 풍부한데 대부분은 효율적으로 에너지로 변하는 글리코겐이 차지한다. 또 비타민 A·B1·B2, 철분, 인, 칼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해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라고 알려져 있다. 한때는 굴을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으로 잘못 알려졌으나 잘못 된 것으로, 오히려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굴의 단백질에 든 타우린은 혈전을 예방하고 가슴이 뛰는 증세를 가라앉히는 데도 도움을 준다. 또한 굴의 아미노산은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고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간장 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을 돕는다. 그러므로 굴은 성인들이 필요한 요소를 고루 갖춘 생물이다. 뿐만 아니라 노화방지차원에서도 주목받는 식품이다. 굴은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주는 핵산식품이다.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된 핵산 성분이 굴에도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핵산은 호르몬과 마찬가지로 체내에서 합성되기에 일부러 음식물을 통해 섭취할 필요가 없다. 핵산이 체내에서 퓨린이나 피리미딘 염기를 바탕으로 하여 합성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합성 능력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30세 이후부터 핵산의 합성 능력은 서서히 감퇴하므로 식사를 통해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굴은 핵산 함량이 소고기나 참치보다 약 2배나 높고, 쌀의 핵산 함량의 5배, 거의 완벽한 식품으로 평가되는 계란의 핵산 함량의 거의 9배나 높다. 날것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아 흔히 크기가 작은 서해안의 투석식 굴은 ‘자연산’이고, 남해안 수하식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알이 굵은 것은 ‘양식산’이라 하여 크기가 작은 서해안의 굴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굴 양식은 그 방법이 투석식(돌에 붙여 키우는 방식)이든 수하식(줄에 뀌어 바다 한가운데서 키우는 방식)이든 시설만 해 놓으면 바다의 플랑크톤을 먹고 자기 스스로 자라므로 인공 사료를 먹고 크는 것은 아니다. 다만 수종의 종류와 남해안의 수하식 양식이 조수간만에 따른 영향을 적게 받아 플랑크톤을 더 많이 섭취하는 차이가 있다. 굴은 다른 어패류와 비교해서 독특한 맛과 부드러운 육질의 감촉을 가지고 있어 날것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조직 자체가 연하므로 선별, 보관, 관리에 있어서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갖고 있다. 굴이 죽으면 자기소화나 세균의 번식에 의하여 맛과 냄새 및 조직감 등에 변화가 생기므로 굴을 고를 때는 신선도를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시장이나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것은 껍질을 깐 상태이거나 포장된 상태로 있어 굴을 직접 만져 보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빛깔이 밝고 선명한 유백색을 띠며, 광택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싱싱한 굴을 고르는 방법이다. 포장되지 않은 굴은 오돌도돌하고 손으로 눌러보아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육질이 희끄무레하고 퍼진 것은 소금물에 불려 담겨서 싱싱한 것처럼 보이지만, 오래된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일단 굴을 사면 가능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고, 만일 보관하게 된다면 통굴은 10℃ 이하의 공기 중에서, 껍질을 깐 굴은 해수에 담궈 2~3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田 | 굴오드볼 | 재료 석화 20개, 치커리, 레몬 약간씩 ● 오드볼 소스 토마토케첩 1/2컵, 핫소스 1/2컵, 소금, 후추, 홀스래디쉬 약간씩 만드는 법 1. 석화는 반으로 쪼개어 손질하여 석화껍질이 씹히지 않도록 엷은 소금물에 살살 헹군다. 2. 매콤한 소스를 준비한다. 토마토케첩과 핫소스 홀스래디쉬를 매콤하게 잘 섞어 석화에 레몬조각과 함께 조금씩 얹어낸다. 3. 식성에 따라 핫소스에 소금, 후추간을 하여 먹는다. | 생굴국수회 | 재료 생굴 100g, 밤 2개, 배 1/4개, 실파 3줄기, 청·홍고추 2개씩, 소면 100g, 치커리 약간 ● 양념장 고춧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고추장 1/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마늘 1큰술, 깨소금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2큰술, 생강즙 1작은술, 맛술 1작은술, 참기름 약간 만드는 법 1. 생굴은 슴슴한 소금물에 씻어 건진다. 2. 밤은 껍질을 벗겨 곱게 채썰고 배도 같은 크기로 채썬다. 3. 실파는 송송썰고 청·홍고추는 어슷썰어 씨를 털어낸다. 4. 양념장을 만들어 ①, ②, ③의 재료를 섞어 가볍게 버무린다. 5. 소면을 삶아 찬물에 헹구어 작게 사리를 지어 치커리 깔고 담은 후 ④를 얹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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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요리] 추우수록 신선하고 맛도 일품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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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요리] 추우수록 신선하고 맛도 일품 굴
- 추울수록 신선하고 맛도 일품 굴 눈 내리는 추운 겨울날, 항아리 뚜껑을 열고 살얼음이 낀 식혜를 한 그릇 떠먹는 광고를 보며 군침을 삼킨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추울수록 제 맛을 더 하는 겨울음식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겨울철 굴 맛은 으뜸으로 꼽힌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 포구에 직접 가지 못하는 대신 간단한 재료를 더해 살아있는 굴 맛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요리 몇 가지를 소개한다. 자료제공 : 하선정 월간요리(www.hascook.com) 굴은 단백질이나 지방질이 다른 어패류에 비해선 적은 편이지만, 단백질에 타우린이나 글루타민산 등 필수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질이 우수하다. 당질도 풍부한데 대부분은 효율적으로 에너지로 변하는 글리코겐이 차지한다. 또 비타민 A·B1·B2, 철분, 인, 칼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해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라고 알려져 있다. 한때는 굴을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으로 잘못 알려졌으나 잘못 된 것으로, 오히려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굴의 단백질에 든 타우린은 혈전을 예방하고 가슴이 뛰는 증세를 가라앉히는 데도 도움을 준다. 또한 굴의 아미노산은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고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간장 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을 돕는다. 그러므로 굴은 성인들이 필요한 요소를 고루 갖춘 생물이다. 뿐만 아니라 노화방지차원에서도 주목받는 식품이다. 굴은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주는 핵산식품이다.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된 핵산 성분이 굴에도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핵산은 호르몬과 마찬가지로 체내에서 합성되기에 일부러 음식물을 통해 섭취할 필요가 없다. 핵산이 체내에서 퓨린이나 피리미딘 염기를 바탕으로 하여 합성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합성 능력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30세 이후부터 핵산의 합성 능력은 서서히 감퇴하므로 식사를 통해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굴은 핵산 함량이 소고기나 참치보다 약 2배나 높고, 쌀의 핵산 함량의 5배, 거의 완벽한 식품으로 평가되는 계란의 핵산 함량의 거의 9배나 높다. 날것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아 흔히 크기가 작은 서해안의 투석식 굴은 ‘자연산’이고, 남해안 수하식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알이 굵은 것은 ‘양식산’이라 하여 크기가 작은 서해안의 굴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굴 양식은 그 방법이 투석식(돌에 붙여 키우는 방식)이든 수하식(줄에 뀌어 바다 한가운데서 키우는 방식)이든 시설만 해 놓으면 바다의 플랑크톤을 먹고 자기 스스로 자라므로 인공 사료를 먹고 크는 것은 아니다. 다만 수종의 종류와 남해안의 수하식 양식이 조수간만에 따른 영향을 적게 받아 플랑크톤을 더 많이 섭취하는 차이가 있다. 굴은 다른 어패류와 비교해서 독특한 맛과 부드러운 육질의 감촉을 가지고 있어 날것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조직 자체가 연하므로 선별, 보관, 관리에 있어서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갖고 있다. 굴이 죽으면 자기소화나 세균의 번식에 의하여 맛과 냄새 및 조직감 등에 변화가 생기므로 굴을 고를 때는 신선도를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시장이나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것은 껍질을 깐 상태이거나 포장된 상태로 있어 굴을 직접 만져 보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빛깔이 밝고 선명한 유백색을 띠며, 광택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싱싱한 굴을 고르는 방법이다. 포장되지 않은 굴은 오돌도돌하고 손으로 눌러보아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육질이 희끄무레하고 퍼진 것은 소금물에 불려 담겨서 싱싱한 것처럼 보이지만, 오래된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일단 굴을 사면 가능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고, 만일 보관하게 된다면 통굴은 10℃ 이하의 공기 중에서, 껍질을 깐 굴은 해수에 담궈 2~3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田 | 굴오드볼 | 재료 석화 20개, 치커리, 레몬 약간씩 ● 오드볼 소스 토마토케첩 1/2컵, 핫소스 1/2컵, 소금, 후추, 홀스래디쉬 약간씩 만드는 법 1. 석화는 반으로 쪼개어 손질하여 석화껍질이 씹히지 않도록 엷은 소금물에 살살 헹군다. 2. 매콤한 소스를 준비한다. 토마토케첩과 핫소스 홀스래디쉬를 매콤하게 잘 섞어 석화에 레몬조각과 함께 조금씩 얹어낸다. 3. 식성에 따라 핫소스에 소금, 후추간을 하여 먹는다. | 생굴국수회 | 재료 생굴 100g, 밤 2개, 배 1/4개, 실파 3줄기, 청·홍고추 2개씩, 소면 100g, 치커리 약간 ● 양념장 고춧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고추장 1/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마늘 1큰술, 깨소금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2큰술, 생강즙 1작은술, 맛술 1작은술, 참기름 약간 만드는 법 1. 생굴은 슴슴한 소금물에 씻어 건진다. 2. 밤은 껍질을 벗겨 곱게 채썰고 배도 같은 크기로 채썬다. 3. 실파는 송송썰고 청·홍고추는 어슷썰어 씨를 털어낸다. 4. 양념장을 만들어 ①, ②, ③의 재료를 섞어 가볍게 버무린다. 5. 소면을 삶아 찬물에 헹구어 작게 사리를 지어 치커리 깔고 담은 후 ④를 얹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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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요리] 추우수록 신선하고 맛도 일품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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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산책] 나른한 몸에 활력을!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을 위한 몇 가지 조언
- 여러분들 중에는 이런 경험을 한 분들이 있을 것이다. 피곤하고 기운이 없고 나른하다. 식은땀이 난다. 입맛이 없고 체중이 준다. 소화가 잘 안되거나 설사를 자주 한다. 어깨가 뻣뻣하거나 허리가 자주 아프다. 팔다리가 쑤시고 아프거나 온몸이 얻어맞은 것처럼 아프다. 혹은 머리가 항상 멍하거나 무겁고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 정서적으로 짜증이 잘 나거나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한숨이 자주 난다. 잠을 푹 자기 힘들고 자고 일어나도 잔 것 같지 않다. 이러한 증상들은 주로 여러분들이 처해 있는 환경으로부터 오는 과다한 스트레스에 의해서 발생한다. 다시 말해 업무에 대한 부담이나 강박관념, 또한 바르지 않은 자세로 너무 오래 의자에 앉아 있을 때 생기는 어깨와 허리의 무리, 저하된 소화 기능에다 바르지 못한 식습관까지 겹쳐져 발생하는 증상들이다. 그러면 그 원인은 무엇이며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인간의 지적 활동은 뇌에서 이뤄지는데 뇌는 인체 신경조직의 거의 98퍼센트를 수용하고 있다. 전형적인 뇌의 무게는 1.4킬로그램, 부피는 1200씨씨 정도다. 뇌는 체중의 단 2퍼센트에 불과하지만 휴지시 에너지의 18퍼센트를 소모한다. 정상의 신경원들은 오직 유산소 기전들을 통해서만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며 산소와 포도당의 지속적이고도 확실한 공급을 전적으로 혈액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뇌의 신경조직은 뇌-혈관장벽에 의해 전신의 혈액과 격리돼 일반적으로 오직 지용성 화합물들만이 뇌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산소와 포도당의 공급, 양질의 지방산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건강이 좋지 않으면 업무를 보는데 지장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지나치기 쉽지만 업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질환들이 있다. 첫째, 숨을 쉬는 방법이다. 업무는 뇌를 많이 쓰는 피로한 일로 다량의 산소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깊은숨을 쉬어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해 주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능률이 떨어지게 된다. 둘째, 축농증이다. 축농증이 있어 항상 코 부위가 묵직한 느낌이 있는 사람은 기억력이 많이 떨어진다. 뇌의 활동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셋째, 코골이가 심한 사람은 다음 날 업무에 지장이 많다. 전 날 코를 심하게 골게 되면 좋은 수면을 취할 수 없고 피로감이 쌓여 집중력이 떨어진다. 일례로 미국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의 코골이를 치료해 주었더니 성적이 30퍼센트 정도 향상됐다는 보고도 있다. 요즈음은 간단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고,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목 부분에 베개를 받쳐주면 약간 줄어든다고 한다. 넷째, 시력에 관한 것이다. 보는 것은 지적활동의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시력이 좋지 못한 경우에는 반드시 교정해야 한다. 다섯째, 이비인후과 질환이 있는데 이들은 주변을 산만하게 만들거나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소리를 잘 못 듣는 등 여러 가지 지장을 초래한다. 여기에는 소음에 오랫동안 노출된 것이 원인인 ‘소음성 난청’, 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 같은 ‘이명’ 등이 있다. 음식의 섭취와 방법도 중요하다. 배부르게 먹으면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두뇌로 맑은 피가 가는 것이 아니라 위로 간다. 그렇게 되면 두뇌는 산소가 모자라 활동을 중단하고 잠시 쉬기를 원한다. 졸음이 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므로 80퍼센트 정도에서 음식물 섭취를 중단하고 가볍게 몸을 푼 다음 업무를 보는 것이 좋다. 식사는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식사를 거른 채 일을 계속하면 주의력과 집중력 의 지속 시간이 짧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어떤 음식을 섭취할 것인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뇌의 기능을 돕는 음식들은 견과류(호두, 잣, 아몬드, 땅콩), 참깨, 검은깨, 현미, 등 푸른 생선, 해조류(미역, 김, 파래, 톳, 다시마), 콩,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철분 등이 있다. 아울러 잘 씹어야 한다. 씹는 동작은 안면근육을 모두 움직이게 하고 그 정보가 뇌에 전달되어 뇌를 자극하고 뇌의 발달을 촉진해, 뇌에서의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뇌로 가는 혈류량은 높여준다. 업무를 볼 때는 의자와 책상을 고려해야 하는데, 이는 척추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의자의 높이, 등받이의 높이와 각도, 허리받침대 위치 등이 체형에 맞아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깊이 집어넣고 등받이에 기댄 상태로 의자를 책상 앞으로 바짝 당겨 앉고, 상체를 바로 세우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틈틈이 고개를 뒤로 젖혀 주는 운동을 해주어 목과 어깨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 집중력도 높일 수 있다. 인간은 수면을 취해야만 하기 때문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잠을 잤느냐.’도 중요하다. 하버드의대 정신과 연구팀은 새로운 것을 배운 후, 그 날 밤잠을 잔 사람과 밤을 지새운 사람의 학습 효과를 비교한 결과, 후에 둘 다 잠을 충분히 잤어도 첫날 잠을 잔 사람이 학습효과가 더 높았다고 한다. 잠은 낮시간에 익힌 기억 중 쓸데없는 것은 버리고 필요한 기억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밤새 일하는 것보다 낮에 일하고 밤에 수면을 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면의 역할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수면 부족은 능률을 떨어뜨리고 올바른 업무 수행에 필수적인 어떤 것을 기억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지시사항을 이해하고,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성장호르몬의 분비는 주로 잠이 들고 한두 시간 후나 운동을 할 때 가장 많은 양이 분비된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으로 피로를 쉽게 느끼는 눈을 맑은 눈으로 바꾸어 주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눈체조를 소개한다. 눈체조를 하면 눈 주의에 막힌 혈들이 풀어지면서 나빠진 시력이 좋아지고, 눈의 피로도 풀 수 있다. 또한 대뇌 후두엽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공간지각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하루에 십 분씩 세 번, 간단히 아래 과정을 반복한다. 눈체조 1. 두 눈을 크게 뜨고 위쪽 아래쪽 왼쪽 오른쪽으로 쳐다본다. 2. 두 눈동자를 왼쪽으로 한 바퀴 돌린 후, 오른쪽으로 다시 한 바퀴 돌린다. 3. 앞의 동작을 3분 동안 계속 반복한다. 눈을 통해 뇌에 기운 보내기 1. 손을 빠르게 20번 비빈다. 2. 뜨거워진 손을 2분간 눈에 댄다. 효과적인 방법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는데, 조금만 신경을 쓰면 보다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의학적으로 부족한 기능을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과 한약을 복용하는 방법으로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고, 향기요법으로 정신을 맑게 하는 방법들도 있다. 글 / 김보균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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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산책] 나른한 몸에 활력을!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을 위한 몇 가지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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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산책] 나른한 몸에 활력을!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을 위한 몇 가지 조언
- 여러분들 중에는 이런 경험을 한 분들이 있을 것이다. 피곤하고 기운이 없고 나른하다. 식은땀이 난다. 입맛이 없고 체중이 준다. 소화가 잘 안되거나 설사를 자주 한다. 어깨가 뻣뻣하거나 허리가 자주 아프다. 팔다리가 쑤시고 아프거나 온몸이 얻어맞은 것처럼 아프다. 혹은 머리가 항상 멍하거나 무겁고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 정서적으로 짜증이 잘 나거나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한숨이 자주 난다. 잠을 푹 자기 힘들고 자고 일어나도 잔 것 같지 않다. 이러한 증상들은 주로 여러분들이 처해 있는 환경으로부터 오는 과다한 스트레스에 의해서 발생한다. 다시 말해 업무에 대한 부담이나 강박관념, 또한 바르지 않은 자세로 너무 오래 의자에 앉아 있을 때 생기는 어깨와 허리의 무리, 저하된 소화 기능에다 바르지 못한 식습관까지 겹쳐져 발생하는 증상들이다. 그러면 그 원인은 무엇이며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인간의 지적 활동은 뇌에서 이뤄지는데 뇌는 인체 신경조직의 거의 98퍼센트를 수용하고 있다. 전형적인 뇌의 무게는 1.4킬로그램, 부피는 1200씨씨 정도다. 뇌는 체중의 단 2퍼센트에 불과하지만 휴지시 에너지의 18퍼센트를 소모한다. 정상의 신경원들은 오직 유산소 기전들을 통해서만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며 산소와 포도당의 지속적이고도 확실한 공급을 전적으로 혈액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뇌의 신경조직은 뇌-혈관장벽에 의해 전신의 혈액과 격리돼 일반적으로 오직 지용성 화합물들만이 뇌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산소와 포도당의 공급, 양질의 지방산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건강이 좋지 않으면 업무를 보는데 지장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지나치기 쉽지만 업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질환들이 있다. 첫째, 숨을 쉬는 방법이다. 업무는 뇌를 많이 쓰는 피로한 일로 다량의 산소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깊은숨을 쉬어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해 주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능률이 떨어지게 된다. 둘째, 축농증이다. 축농증이 있어 항상 코 부위가 묵직한 느낌이 있는 사람은 기억력이 많이 떨어진다. 뇌의 활동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셋째, 코골이가 심한 사람은 다음 날 업무에 지장이 많다. 전 날 코를 심하게 골게 되면 좋은 수면을 취할 수 없고 피로감이 쌓여 집중력이 떨어진다. 일례로 미국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의 코골이를 치료해 주었더니 성적이 30퍼센트 정도 향상됐다는 보고도 있다. 요즈음은 간단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고,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목 부분에 베개를 받쳐주면 약간 줄어든다고 한다. 넷째, 시력에 관한 것이다. 보는 것은 지적활동의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시력이 좋지 못한 경우에는 반드시 교정해야 한다. 다섯째, 이비인후과 질환이 있는데 이들은 주변을 산만하게 만들거나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소리를 잘 못 듣는 등 여러 가지 지장을 초래한다. 여기에는 소음에 오랫동안 노출된 것이 원인인 ‘소음성 난청’, 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 같은 ‘이명’ 등이 있다. 음식의 섭취와 방법도 중요하다. 배부르게 먹으면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두뇌로 맑은 피가 가는 것이 아니라 위로 간다. 그렇게 되면 두뇌는 산소가 모자라 활동을 중단하고 잠시 쉬기를 원한다. 졸음이 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므로 80퍼센트 정도에서 음식물 섭취를 중단하고 가볍게 몸을 푼 다음 업무를 보는 것이 좋다. 식사는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식사를 거른 채 일을 계속하면 주의력과 집중력 의 지속 시간이 짧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어떤 음식을 섭취할 것인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뇌의 기능을 돕는 음식들은 견과류(호두, 잣, 아몬드, 땅콩), 참깨, 검은깨, 현미, 등 푸른 생선, 해조류(미역, 김, 파래, 톳, 다시마), 콩,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철분 등이 있다. 아울러 잘 씹어야 한다. 씹는 동작은 안면근육을 모두 움직이게 하고 그 정보가 뇌에 전달되어 뇌를 자극하고 뇌의 발달을 촉진해, 뇌에서의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뇌로 가는 혈류량은 높여준다. 업무를 볼 때는 의자와 책상을 고려해야 하는데, 이는 척추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의자의 높이, 등받이의 높이와 각도, 허리받침대 위치 등이 체형에 맞아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깊이 집어넣고 등받이에 기댄 상태로 의자를 책상 앞으로 바짝 당겨 앉고, 상체를 바로 세우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틈틈이 고개를 뒤로 젖혀 주는 운동을 해주어 목과 어깨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 집중력도 높일 수 있다. 인간은 수면을 취해야만 하기 때문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잠을 잤느냐.’도 중요하다. 하버드의대 정신과 연구팀은 새로운 것을 배운 후, 그 날 밤잠을 잔 사람과 밤을 지새운 사람의 학습 효과를 비교한 결과, 후에 둘 다 잠을 충분히 잤어도 첫날 잠을 잔 사람이 학습효과가 더 높았다고 한다. 잠은 낮시간에 익힌 기억 중 쓸데없는 것은 버리고 필요한 기억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밤새 일하는 것보다 낮에 일하고 밤에 수면을 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면의 역할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수면 부족은 능률을 떨어뜨리고 올바른 업무 수행에 필수적인 어떤 것을 기억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지시사항을 이해하고,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성장호르몬의 분비는 주로 잠이 들고 한두 시간 후나 운동을 할 때 가장 많은 양이 분비된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으로 피로를 쉽게 느끼는 눈을 맑은 눈으로 바꾸어 주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눈체조를 소개한다. 눈체조를 하면 눈 주의에 막힌 혈들이 풀어지면서 나빠진 시력이 좋아지고, 눈의 피로도 풀 수 있다. 또한 대뇌 후두엽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공간지각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하루에 십 분씩 세 번, 간단히 아래 과정을 반복한다. 눈체조 1. 두 눈을 크게 뜨고 위쪽 아래쪽 왼쪽 오른쪽으로 쳐다본다. 2. 두 눈동자를 왼쪽으로 한 바퀴 돌린 후, 오른쪽으로 다시 한 바퀴 돌린다. 3. 앞의 동작을 3분 동안 계속 반복한다. 눈을 통해 뇌에 기운 보내기 1. 손을 빠르게 20번 비빈다. 2. 뜨거워진 손을 2분간 눈에 댄다. 효과적인 방법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는데, 조금만 신경을 쓰면 보다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의학적으로 부족한 기능을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과 한약을 복용하는 방법으로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고, 향기요법으로 정신을 맑게 하는 방법들도 있다. 글 / 김보균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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