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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과 소통하는 시스루 집 남양주 상선원 上善院
- 북한강이 넓게 펼쳐진 그림 같은 입지에 지인의 집을 의뢰받았다. 입지를 본 순간 그 자리에서 디자인을 결정했다. 팔당호 풍광을 집 안으로 끌어드리는 한옥의 프레임 차경을 갖고, 오래된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처럼 시스루로 곳곳을 채우는 것이다. 이 주택은 tvN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 2 배경이 되었다. 진행&구성 박창배 기자 글 신민철(위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진 이성희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용도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개발진흥지구,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R.C 및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876.00㎡(264.99평)건축면적 251.30㎡(76.02평)건폐율 24.58%연면적 440.24㎡(133.17평)B1층 149.33㎡(45.17평)1층 200.51㎡(60.65평)2층 90.40㎡(27.35평)용적률 33.21%설계기간 2017년 10월~12월공사기간 2018년 1월~8월설계·시공 위종합건축사사무소(신민철) 010-5120-7776 blog.naver.com/wearchi84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판넬 벽 - 노출콘크리트, 파벽돌, 큐블럭 데크 - LG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천정지 벽 - 여명벽지 + 대리석 바닥 - 가조띠 + 대리석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단열재 지붕 - T220 징크판넬 외단열 - T125 PE보드 최하층바닥 - T110 압출보온판 층간바닥 - T30 비드법보온판 2종1호 창호 커튼월 +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리치도어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어스름한 저녁 전경. 블록을 통한 시스루와 사진 프레임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주택 설계 의뢰를 받으면, 건축주 생각을 듣고 상의한 후, 집 이름을 짓고 디자인 작업이 시작된다. 상선원은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로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이다. 당호에는 사이트의 핵심 풍경인 북한강을 바라보며 ‘물의 도’를 인생 지표로 삼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마당은 1층과 같은 높이의 진입 마당, 전면에 조그만 풀장이 있는 지하층 높이의 앞마당, 안방 사우나가 있는 뒷마당으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진입 마당에 이르면 본래부터 자리 잡고 있던 잘생긴 오래된 소나무가 넓은 북한강을 배경으로 반갑게 맞이한다. 이곳은 건물이 주인공이 아니고 넓게 펼쳐진 팔당호가 주인임을 방문자에게 소리 없이 설명하는 듯하다. 선큰 가든으로 빛이 유입되는 지하 연회장. 지하 사우나는 옥외 수영장과 연계된다. 거실 천장과 펜던트. 라인 조명으로 상승감이 고조된다. 내부는 게스트와 집주인 공간인 1층 식당과 거실이 크게 자리를 잡는다. 거실 소파에 앉아서 북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식당에서도 북한강을 망원경처럼 볼 수 있다. 주방에 대형 프레임 창을 설치해 내부로 자연을 끌어들였다. 식당에서 강 측으로 돌출된 대형 프레임 디테일. 게스트와 집주인의 공간뒤편에 길게 접한 진입로로부터 점차 남동 방향의 북한강으로 낮아지는 지세를 갖고, 넓게 강을 향해 펼쳐진 대지는 자연스럽게 지형에 순응하는 형태의 건축을 만들었다. 도로에서 진입하는 부분은 1층으로 현관과 거실이 위치하고, 북한강 쪽인 지하층 안마당에는 작은 수영장과 그것에 연계된 공용 사우나, 연회장을 두어서 안마당에서도 손님들을 외부공간에서 맞이할 수 있게 했다. 2층의 게스트 룸은 전면에 발코니를 두어 외부 공간과 완충 역할을 하며 강바람을 감상하는 무대로 활용된다. 현관은 마당 우측에 소나무와 마주한 커다란 주방 창에서 보이는 곳에 자리한다. 요리를 좋아하는 집 주인이 지인들이 오는 것을 보면서 음식을 만들고 싶다며 부엌에서 보이는 위치에 현관이 있기를 원했다. 내부는 게스트와 집주인 공간인 1층 식당과 거실이 크게 자리를 잡는다. 각 실들은 북한강을 망원경처럼 볼 수 있는 긴 복도의 끝에 달린 큰 창을 통하여 강물은 집 안으로 끌어들인다. 선큰 가든과 접한 계단은 긴 창문을 두어 상하 공간의 이동을 지하층에서부터 2층까지 보여준다. 계단은 오픈된 형태로 일반적 계단 목적인 상하 이동이 아닌 계단을 오르내리며 주변 경치를 감상하도록 구성됐는데, 이는 마르셀 뒤샹의 ‘계단을 내려오는 나부’에서 영감을 받았다. 2층 다실은 한옥 차경을 도입했다. 북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2층 안방. 안방 욕실에는 히노끼와 핀란드 사우나를 설치했다. 안방 사우나 측 조망. 게스트룸의 시스루 풍경. 시스루와 백자 달항아리이 집을 설계 시공하면서 한옥의 고격이 갖는 품격을 현시대에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해보았다. 건축적인 재료의 선정에 있어서도 규격화되고 획일적인 크기를 갖고 있는 것보다는 자연스러운 질감과 색감을 갖는 재료인 파벽돌로 외장을 마무리하고, 전면의 북한강 풍경을 사리 천에 걸러서 차경으로 내부에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는 블록을 수공업적인 방법으로 시공하여 블록 틈새 공간을 불규칙하게 만들어 자연스러운 느낌의 핸드메이드적인 감성을 주었다. 그런 틈새 공간은 내가 좋아하는 조선 도자기 백자 중에 달항아리의 균열과도 닮아 있으며, 그것은 천도가 넘는 가마 속 열기를 견디며 유약이 갈라지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고, 이 집의 틈들은 뜨거운 여름날 뙤약볕에서 일한 조적공들의 땀이 자연스러움을 만든 것이다. 자칫하면 너무 크게 보일 수 있는 두 개 층이 오픈된 공간을 대형 프레임의 시각적 통로를 두어 최대한 휴먼 스케일에 가깝게 만들 수 있었다. 평면은 강을 향해 열려 있다. 직각의 사각으로 된 방이 아닌 강 쪽으로 팔을 벌릴 것처럼 평면들은 강 쪽으로 미묘한 사선을 만들어 시각의 확장을 꾀했다. 그 효과는 평면의 깊이보다 더 많은 양의 개방감을 강 쪽으로 만들었다. 조선 시대의 뛰어난 유물로 반듯이 꼽히는 것이 달항아리이다. 그 이유는 절제와 담박함으로 빚어낸 순백의 빛깔과 둥근 조형미에 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도 추측만 할 뿐이지 정확한 쓰이는 용도를 알지 못한다. 건축가는 이와 같은 ‘집’이란 그릇을 만드는 사람일 뿐이고, 그 집은 사용하는 사람의 인생을 투영하며 삶을 담는 그릇이 되는 것이다. 대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원래 있던 소나무와 현관. 주방에서 손님이 오는 것을 볼 수 있도록 주출입구 시선과 맞닿아 있다. 지하 진입과 채를 분리한 황토방 전경. 강변에서 본 주택 전경. 서종 IC에서 본 야경. 신민철(위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창우건축과 간삼건축에서 실무를 쌓았으며, ㈜위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다양한 건축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계원조형예술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 Beautiful House 인테리어 탐방 코너 공동 진행, 금천구 도시, 건축 심의 위원회 위원, 기술 자문 위원, 2013년 파주시 건축문화 대상 수상, 2020년에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문 입선 수상했다. 010-5120-7776 blog.naver.com/wearchi84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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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과 소통하는 시스루 집 남양주 상선원 上善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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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외관으로 눈길 끄는 거제 통나무집
- 교장직을 끝으로 교편을 놓은 건축주의 225.9㎡(68.4평) 복층 통나무집이다. 마치 채를 나눈 후 연결시킨 듯한 모습을 보이는 아주 독특한 외관과 내부 구조를 지닌 집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평면이 메 '산山'자를 닮았다. 독특한 외관으로 지역에서 눈에 띄는 집이 됐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이전 부지를 성토한 후 단을 높여 집 올릴 자리를 잡았다. 이로 인해 개선된 전망과 채광 효과를 얻었다 건축정보위치 경남 거제시 하청면 하청리대지면적 588.0㎡(177.9평)건축면적 225.9㎡(68.4평)건축형태 복층 통나무집내벽마감 루버지붕재 아스팔트 슁글바닥재 강화마루설계 두호건축시공 핀란드하우스 031-947-7808 배면으로 오른쪽이 보일러실, 왼쪽이 건축주 서재 겸 개인 침실, 정면이 안방이다. 경남 거제는 여러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 유명 관광지다. 바다를 전망 삼은 수려한 경관은 이곳을 찾는 이들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거제대교를 넘어 십여 분을 달리면 하청면이다. 인적이 많은 번화가를 지나 아직 농촌 풍경이 남은 하청리에 도달하자 225.9㎡(68.4평) 복층 통나무집이 멀리서도 한눈에 잡힌다. 인근에 통나무로 올린 집이 흔하지 않을뿐더러 집이이고 있는 뾰족 지붕은 주위 시선을 끌기 충분하다. "이제 우리 집을 모르면 이곳 사람이 아닐 정도"라는 게 건축주의 설명이다. 2층에서 본 거실. 정면 문을 열면 부부를 위한 안방이고 오른 편이 건축주의 서재 겸 개인 침실이다. 현관과 마주하는 거실. 내부는 전체를 루버로 마감해 화사한 분위기를 낸다. 거실 우측 주방/식당으로 집 굴곡에 맞춰 꺾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현관 우측 응접실. 창을 낸 전면으로 식탁을 배치했다. 목재로 만든 책꽂이가 높이를 자랑하는 서재. 안락하게 꾸민 안방. 독특한 외관으로 따라 짓겠다는 사람 많아"처음 건축 전시회에서 디자인을 보고 시공을 의뢰했는데 너무 멀어서 어려울 것 같다고 했어요. 제가 설득을 했지요. '나름 내가 이곳에서 인지도가 있으니 우리 집을 계기로 여러 곳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요. 그런데 정말 그렇게 됐어요. 그래서 먼 길 내려와 집 지어준 시공사에게 처음에는 미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지금은 나에게 고맙다고 해요." 교장으로 정년퇴임 한 건축주는 지역에서 꽤 알아주는 유명 인사다. 퇴임 후 마을 대소사를 챙기고 지인들은 어려운 일이 닥치거나 상담할 일이 있으면 건축주를 찾는다. 그래서 시공 초기부터 많은 이가 지켜봤다. 그리고 완공을 보자 다들 신기해하고 부러워했다. 그렇다고 지인들이 건축주만을 보고 같은 집을 짓겠다고 나선 것은 아니다. 집이 볼품없으면 누가 짓겠다고 나서겠는가. 이전 농가주택을 헐고 현재 집을 올리면서 먼저 단을 높였다. 측면으로 접한 마을 도로보다 바닥선이 낮게 놓였던 구옥과는 달리 도로와 같은 위치까지 성토한 후 단을 높여 집이 앉혀질 자리를 잡았다. 그러자 집은 확연히 나아진 전망과 채광을 제공하게 됐다. 마을 입구에서도 시야에 들어온다. 주위 사람이, 무심코 지나가던 이들이 독특한 생김새를 보고 셀 수 없을 정도로 집을 다녀갔다. 벌써 여러 명이 비슷한 집을 지었거나 지을 예정이라는데 거기에는 주택도 있고 펜션도 있고 리조트를 포함한 휴양 시설도 있다. 맞은편 집에서 내려다본 별채. 지붕 위 뚜껑이 자동으로 열려 날이 좋은 밤에는 별을 감상하기에 그만이라고. 덱에서 본 별채.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화사한 분위기에 건강미까지 더해져집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메 '산山'자를 닮았다. 세 개의 뾰족 지붕이 위와 좌우로 놓였는데 채를 나눈 후 각 공간을 연결시킨 듯하다. 남향으로 배치된 집 정면으로 현관을 놓고 바로 맞은편에 거실을 배치했다. 오른쪽 지붕 아래는 주방/식당, 왼쪽은 부부 침실, 위쪽은 건축주의 서재 겸 개인 침실이다. 내부 전면을 루버로 마감해 화사한 분위기와 건강미를 강조하고 복층까지 시원하게 오픈시킨 각 공간은 개방감이 탁월하다. 실과 실을 연결하는 부분을 수납공간으로 만들었다. "오두막 세 채를 미리 제작해 여기서는 연결 공사만 진행했어요. 공기가 단축돼 좋았는데 혹시나 하자가 발생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을 했지요. 그런데 지금까지 아무 탈 없고 단열도 잘 되니 이제는 아무 걱정 없답니다." 인근에서 처음 지어진 통나무집이라 주위 시선을 한껏 받는다. 독특한 외관은 주변 사람 발걸음을 잡기에 충분한데 벌써 이 집을 보고 여러 명이 건축을 의뢰했다. 건축주는 많은 나이임에도 집을 고를 때 디자인적인 측면을 먼저 고려했다. 이왕 짓는 거 보기 좋은 것이 살기에도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다. 이 집을 계기로 인근에 몇 채의 통나무집이 더 들어섰다. 이들은 같은 시공사에 비슷하게 지어 줄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디자인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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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외관으로 눈길 끄는 거제 통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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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이 무대가 된 동화 속 아름다운 집 강화 통나무집
- 집 주인은 집 완공 후 'Dream Come True(꿈은 이루어지다)'라는 주제로 이곳에서 쇼를 열었다. 그 정도로 건축주에게 이 집은 특별하다. " 몇 년 전부터 이런 예쁜 집을 짓겠다고 꿈꿨어요. 아들 둘이 독일 유학 중이었는데 독일에 들렀다가 스위스를 여행했어요. 그곳에서 우연히 캐빈을 봤는데 너무 예뻐서 눈을 뗄 수 없더라고요. 아이들한테 얘기했죠. '두고 봐. 우리도 곧 저런 집을 지을 거야'라고요."스위스 여행 당시는 막연히 뱉은 말이었는데 전원주택 박람회를 관람하다 스위스에서 본 것과 같은 캐빈(통나무 오두막)을 시공하는 업체를 만난 것이다. 건축주는 반가운 마음에 바로 꿈을 현실로 옮겼다. 앙증맞은 세 동의 '핀란드 하우스'. 이곳에선 동화 같은 일들만 벌어질 듯하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인천 강화군 길상면 동검리대지면적 574.2㎡(174.0평)건축면적 67.0㎡(20.3평 A동 14.3평 + B동 3평 + C동 2평 + 창고 1평)건축형태 통나무집(구조재:더글라스-퍼)지붕재 아스팔트 슁글내벽마감 열반사 단열재 위 루버바닥재 강화마루난방형태 필름 난방식수 지하수설계 및 시공 핀란드하우스 질퍽한 갯벌이 바다인지 뭍인지 분간 못하게 하는 강화도 남단, 동막리로 인도하는 해안로에서 보면 짐승의 꼬리처럼 달린 작은 섬 동검도가 있다. 행정구역상 강화군에 속하는 동검도는 관광객 발길이 잦은 강화도에 비하면 인적 드물고 조용한 섬이다. 말 그대로 한적한 전원생활이 그려지는 곳이다. 원시림 사이로 지붕들이 기웃기웃 머리를 들이미는 오솔길을 따라 해변으로 내려가면 전원주택이 광활한 서해를 배경으로 동화 속 그림처럼 서 있다. 웅장한 계단식 덱 위에 세 동의 소형 통나무집이 놓여 있다."중앙에 제일 큰 동은 휴식 공간이고 왼쪽 3평짜리는 문화공간이에요. 문화공간은 우리 식구들이 와서 영화 감상도 하고 노래도 부르는 곳으로 휴식처와 함께 있으면 소음으로 방해받으니까 이렇게 독립시켰어요. 그리고 오른쪽 2평짜리는 주방이에요." 건축주의 안내에 따라 각 공간을 둘러보니 규모가 작음에도 목적에 맞는 기능을 제대로 갖추고 깔끔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132.0㎡(40.0평) 규모의 널찍한 덱 위에 건물을 앉힌 것도 이색적인데 건축주의 의도에 따른 것이다. 모델 기획사 대표인 건축주는 덱을 무대로 디자인했다. '집도 무대다'라는 그녀의 말에서 읽히듯 쇼 무대를 직접 연출하는 그녀에게 무대는 일상에서 뗄 수 없는 부분으로 전원주택을 지을 때 역시 무대를 감안한 것. 무대로 사용될 덱부터 전체적으로 깔고 그 위에 세트 설치하듯 건물을 세웠다. 역동성이 살아있는 다단형 덱으로 계단은 패션쇼에서 다양한 연출과 다이내믹함을 부여하기에 건축주가 좋아하는 요소다. 중요 부위인 중앙부에 규모가 가장 큰 건물을, 양쪽 날개 무대에는 보다 작은 규모의 건물을 앉혀 균형감과 조화로움을 연출했다. A동 원룸형의 휴식 공간. 현관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나무로 마감한 데다 천장고는 높지만 벽체가 나지막해 아늑한 분위기가 감돈다. 다락방에서 내려다본 모습. 다락방. 지붕 경사가 가파르기에 공간이 넉넉해 보인다. B동 문화 공간으로 붙박이 벤치 설치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C동 주방 공간. 타 용도의 공간과 분리시킴으로써 음식 냄새 걱정 없이 편하게 가사를 볼 수 있다. 세 동으로 기능별 공간 분리이곳은 건축주 가족뿐 아니라 프리랜서를 포함 기획사 소속 모델들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쓰기 위해 마련했다. 중앙부 A동 휴식 공간은 욕실 딸린 원룸으로 다락방을 드려 면적을 최대화했다. 지붕 꼭대기에는 문을 설치해 리모컨으로 작동, 채광과 환기에 효과적이다. 좌측 B동은 문화 공간으로 A/V 시설을 설치하고 벤치를 벽면에 붙박이로 빙 둘려 작은 공간이지만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도록 했다. A동의 규모를 늘려 그 안에 주방/식당 공간을 배치할 수도 있었는데 기능별 공간을 독립화하자는 건축주의 제안으로 별도의 C동을 추가해 주방으로 쓴다. 주방은 제일 아래 단의 덱에 설치해 정원에 놓인 테이블과 C동 덱 바와의 동선이 편리하다. 동별로 덱을 구획하고 레벨 차를 두어 역동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정원의 단조 퍼걸러와 대리석 상판을 얹은 야외 테이블 그리고 석재 조형물 등이 로맨틱한 전원 풍경을 더한다. 서해가 그림처럼 펼쳐지는 위치에 집을 앉혔다. 휴식 공간 다락방에 설치한 뻐꾸기창이 외형미를 더하고 앙증맞은 지붕은 규모와 높이를 달리한 덕분에 조화롭다. 왼쪽이 문화 공간, 오른쪽이 휴식 공간. 현관문의 부정형 창이 건물과 잘 어울린다. 부모님 고향이 강화도이고 선산도 이곳에 있어 강화도와 인연이 깊은 건축주는 물을 특별히 좋아해 강화도 곁에 있는 섬 동검도 물가에 전원주택을 지었다. 가끔 무대로 사용할 예정인 덱에는 앰프를 8대 설치해 음악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만들었다. 노을 내려앉는 덱 위에 앉아 있노라면 음악과 자연이 하나로 엮여 춤추는 환영도 보일 듯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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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이 무대가 된 동화 속 아름다운 집 강화 통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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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지은 바다뷰가 있는 여수 주택
- 건축주 김수영(40) 씨는 사업 스트레스로 지친 몸과 마음을 집에서 위로받는다. 그가 가족만을 위한 단독주택을 계획한 것도 존재만으로 힐링을 주는 아내(김혜영(33))와 두 아이 때문이다. 바다 풍경을 담은 주택은 취미와 놀이, 휴식 공간을 적절하게 짜 맞춰 볼거리가 풍부하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전남 여수시 화양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중점경관관리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03.00㎡(121.90평)건축면적 121.50㎡(36.75평)건폐율 30.22%연면적 199.64㎡(60.39평) 지하 36.28㎡(10.97평) 1층 96.31㎡(29.13평) 2층 67.15㎡(20.31평)용적률 40.56%설계기간 3개월공사기간 6개월설계 서현건축사무소시공 한샘리하우스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스페니쉬 평기와벽 - 세라믹 사이딩(코노시마)데크 - 합성목재내부마감천장 - 벽지벽 - 타일, 벽지바닥 - 대리석 타일, 강마루단열재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외단열 - T18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계단실디딤판 - 천연 대리석난간 - 철재 단조난간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현관 코렐주요조명 한샘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한샘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나비엔) 여수 시내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 크고 작은 어촌 마을로 이어진 한적한 해안 마을 사이에서 깔끔하게 조성한 단지가 유독 눈에 띈다. 20필지 규모의 단지는 바다뷰를 향해 계단 형태로 다졌다. 앞뒤 대지 레벨은 5m 이상 차이나 주택 간 시야 차단은 물론 바다 풍경을 가릴 염려도 없다. 도심에서 벗어나 단독주택을 짓자고 한 건 일과 사람에 치여 지친 나날을 보내던 남편 김수영 씨의 생각이었다. 그는 가족과 함께 호젓한 전원생활을 꿈꿨지만, 아내 김혜영 씨는 도심의 아파트 생활을 원했다. 하지만, 남편의 꾸준한 설득과 아이에게도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에 결국 남편 의견에 찬성했다. “집을 짓기로 의견을 모으고는 정말 빠르게 진행했어요. 이곳은 우연히 홍보 전단지를 보고 찾아온 곳인데, 낯익은 동네더라고요. 여기서 안쪽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워터파크가 있는데, 예전에 아이들과 자주 놀러온 곳이에요.” 건축주는 다른 곳을 둘러볼 생각 없이 단번에 결정했다. “남편이 바다를 좋아해요. 늘 바다를 바라보며 살면 좋겠다고 했죠. 이곳을 보자마자 그냥 사자고 한 이유도 바다 때문이죠.” 건축주의 로망을 담은 지하 취미실은 음향, 방음, 간단한 조리 공간 등을 갖춰 영화와 파티를 즐기는 공간이다.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과 만족스러워 건축주는 예전부터 전원생활에 관심이 많아 본 지를 정기구독하면서 정보를 모아왔다. 건축을 계획하고 디자인과 공간 구성은 어느 정도 정리한 상태였다. 그런데 하루빨리 주택을 완공하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계약한 현장 소장 때문에 일이 틀어졌다. “설계는 고민한 만큼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데 시공이 문제였어요. 창호를 설치할 때 보니, 애초에 계약한 제품과 다른 저가의 창호를 설치하고 있었어요. 그것뿐만 아니었어요. 문제를 제기하니 시간을 끌다가 중간에 사라진 거예요.” 세락믹 외장재 벽면에 목재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준 출입문 현관과 실내 인테리어를 맞춰 분위기를 통일했다. 현관 옆에 공용 욕실을 배치하고 검은색 문으로 포인트를 줬다. 거실은 현관 전실에서 개구부를 통해 연결된다. 바닥도 한 계단 낮춰 확실하게 분리된 공간으로 구성했다. 우물천장 주변에 조명을 매입하고 실링팬을 설치해 다른 분위기를 냈다. 현관에서 본 주방 편리한 동선과 여유로운 공간 확보를 위해 ‘ㄷ’ 자로 주방을 구성하고 식탁을 연결한 뒤 TV까지 설치해 모두가 좋아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가족에게 식사시간은 TV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다. 안방은 편안한 수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어두운 색감을 사용했다. 침대 옆 입구는 드레스룸과 안방 전용 욕실로 통한다. 소음을 차단하고 층별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해 층간 중문을 설치했다. 건축주는 이른바 ‘먹튀 시공사’에게 걸린 것이다. 건축주의 돈만 챙기고 공사 중간에 달아나는 일종의 사기꾼이다. 자재 업체와는 외상거래를 하기 때문에 피해자는 건축주만이 아니다. 이러한 문제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시공사의 경력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그 회사에서 지은 주택에 방문해 직접 건축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게 중요하다. 결국 골조와 외장만 마감한 상태로 공사는 중단됐다. 문제 있던 부분을 걷어내고 새롭게 시작할 새로운 팀이 필요했다. 수소문한 끝에 순천에 있는 한샘리하우스와 다시 계약을 하고 현재 모습을 완공하게 됐다. “예전 현장 소장은 단체로 소송 걸어 법적으로 처리했어요. 마음도 힘들었고 시간과 비용도 예상보다 더 들어갔지만, 한샘리하우스 덕에 마음에 드는 집을 짓게 됐어요.” 값진 경험을 했다는 부부는 자신들의 경험을 비춰 설계와 시공사 선택에 신중하길 바란다는 조언을 남겼다. 간이 주방을 마련한 2층 복도 끝으로 가족탕이 보인다. 건축주가 공들인 가족탕. 가족이 함께 사우나를 즐기기 위해 넓은 욕조를 제작하고 핀란드식 사우나실을 만들었다. 가족탕 정면에는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넓은 통창을 냈다. 공부방 책장 옆 파티와 도어를 통해 뒤편 베란다로 나갈 수 있다. 아직 어린아이들은 방을 공유한다. 가벽을 세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수면 공간을 분리하고, 가벽에 집 속의 집 느낌으로 개구부를 내 재미 요소를 담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위기로 만든 2층 욕실. 라이프스타일 고려한 공간 계획 주택은 북쪽 진입로에 주차장과 현관을 배치하고 남쪽에 넓은 마당을 확보해 앉혔다. 입면은 안정감 있게 하부에 어두운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하고 바다뷰를 향해 거실을 정면에 돌출시켜 정면성을 강조한 뒤 상부에 삼각지붕 형태를 살린 포치를 얹어 디자인 변화를 줬다. 거실과 주방, 지하 취미실을 연결하는 야외공간은 바다 풍경을 감상하면서 차 한 잔의 여유나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별도의 데크를 마당에 만들어 더욱 풍성한 삶을 제공한다. 또한, 마당에는 아이들의 모래 놀이터도 마련해 건강한 실외 활동을 유도한다. 가족과 함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김수영 씨가 단독주택 생활을 계획하면서 가장 공들인 공간은 지하 취미실과 가족탕이다. “지하 취미실에서 지난 크리스마스 때 가족끼리 조촐한 파티를 열었어요. 평소엔 영화를 즐기지만, 특별한 날엔 파티 공간으로 사용하는 우리 가족만의 이벤트 공간이죠. 취미실 만큼 신경 쓴 공간이 바로 가족탕이에요. 가족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넓은 욕조와 핀란드식 사우나 시설을 만들어 한 주에 두 번 정도 다 같이 사우나를 즐겨요. 바다를 감상할 수 있게 넓은 창까지 설치해 힐링을 위한 최고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납과 아이들의 놀이를 겸하는 넓은 다락. 수납장 옆면에 디자인 가벽을 세워 깔끔하다. 아내 김혜영 씨는 주방과 아이들 방을 꾸미는 데 노력했다. “우리 가족은 식사할 때 TV 보는 걸 좋아해요. 아파트에 살 때 식당이 있는데도 TV가 있는 안방에서 주로 식사를 했어요. 그래서 집을 지을 때 주방과 식당을 연결하고 식탁 앞에 TV를 설치했어요. 아이들은 아직 어려 방을 같이 쓰게 하고 인테리어는 재미와 휴식, 창의력에 중점 두고 계획했어요. 공부방은 아이 방 옆에 별도로 마련했어요.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방을 나눠 사용할 수 있죠.” 2층의 야외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앞뒤로 여유 공간을 확보하면서 독특한 입면이 만들어졌다. 먼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시원한 풍경을 선사한다. 명도로 층을 구분한 입면은 하부에 어두운 색감을 배치해 안정감이 든다. 현관은 진입로와 연결해 뒤편에 배치했다. 무엇보다 김혜영 씨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건, 아이들의 달라진 표정이다. 도심에서 살 때 하루에 학원 4곳을 다니던 아이들의 표정은 어두웠고 성격은 예민했다. 그러다 이곳에 오면서 학원을 모두 끊고 늘어난 시간을 부모와 함께 보내고 자연을 누리는데 사용했다. 아이들의 성격과 표정이 밝게 바뀌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힘든 과정을 거쳤지만,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며 부부는 삶의 의미를 새롭게 다져가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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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지은 바다뷰가 있는 여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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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주택 탐방기, ‘주택은 삶의 동반자’
- 전형적인 핀란드 북부의 작은 시골마을 통나무주택을 탐방하고 내린 결론은 핀란드 사람들은 나무와 매우 친근한 민족이라는 점이었다. 이는 단순히 그들의 주택 주재료가 나무라는 점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고, 그들은 나무에 대해 잘 알고, 늘 곁에 두며 줄곧 다뤄왔다는 점을 의미한다. ‘집’에 대한 인식의 차이도 느낄 수 있었다. 우리의 경우, 오랜 고민 속에 많은 애정을 갖고 지은 집을 이후, 관리를 소홀히 해 망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반면, 핀란드 사람들은 집을 ‘오랫동안 함께 할 친구’쯤으로 여기듯, 이를 고치고 가꾸고 관리하는 것을 큰 즐거움으로 삼는 느낌이었다. 그들에게 있어 집은 그들과 함께 하는 일종의 ‘동반자’인 셈이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케미(Kemi)로부터 시모(Simo)까지는 승용차로 20~30분 거리. 전형적인 핀란드 북부의 작은 시골마을이지만 시모의 겨울은 오후 2시를 넘기면서 어두워져 약속된 키르시(Kirsi) 부인 댁을 찾아가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았다. 동행했던 메르야 씨는 왔던 길을 몇 번이나 헤매었고, 여러 번의 통화 끝에 큰길까지 나와 기다리던 키르시 부인을 만나면서 그의 집을 간신히 찾을 수 있었다. 키르시 부인을 따라 큰길에서 조금 들어서자 멋진 그의 집이 한눈에 들어왔다. 오후 3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었지만 사방은 이미 어둠이 짙게 내려 한밤중을 연상케 했고, 그녀의 집에서 흘러나오는 조명은 눈밭에 반사되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내었다. 현관 쪽에서 본 거실 안방과 작은방. 비교적 방의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었다 안방 쪽에서 본 주방과 다이닝룸의 모습 집안에 들어서자 바깥의 찬 기온과는 완전히 차단된 채 따뜻한 기운이 전해져 왔고, 전구 불빛과 홍송의 붉은 분위기까지 더해져 마음으로 느껴지는 실내 온도는 더욱더 온화했다. 크리스마스를 한 달 가까이 남겨둔 시점이었지만 여느 집과 마찬가지로 창가와 집안 곳곳엔 이미 크리스마스 장식과 촛불이 눈에 띄었고, 키르시 부인은 멀리 한국에서 온 손님을 반갑게 맞아주며 손수 파이를 만들고 커피를 내었다. 키르시 부인 댁은 40평 규모의 단층 ‘테르모 팀버 하우스(Thermo timber house)’로 통나무 주택 회사인 ‘라포니아하우스’로부터 모델을 선택, 자재를 사서 남편 유카(Jukka) 씨와 그의 가족들이 직접 지은 집이다. 유카 씨가 건축과 유관한 직종에 종사하는 것이 아니었음에도 대개의 핀란드 사람들이 그런 것처럼 유카 씨 역시 그와 그의 가족이 주축이 되어 일부 기초와 설비에서만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이 집을 지었다고 한다. 유카 씨는 ‘라포니아하우스’의 노르디아(Nordia) 시리즈 기본 모델에 제한적이지만 자신의 생각을 조금 가미해 약간의 변형을 주어 나름대로의 독창성을 추구했다. 싱크대를 디귿 자형으로 꾸며 주방과 다이닝룸이 자연스럽게 분리되도록 했다 핀란드산 홍송으로 꾸며진 내부 벽체와 문 거실 이렇게 손수 진행해 집을 짓는데 걸린 기간은 약 8주였으며 이 기간 내내 이를 즐기는 마음으로 즐겁게 집을 지었다는 게 키르시 부인의 설명이었다. 마음고생이 이만저만 아닌, 우리의 상황과 비교해 ‘즐거운 마음으로 지었다’는 표현이 구체적으로 이해되진 않았지만 결국, 이는 우리와 다른 인식이나 성향의 차이쯤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보다 놀라운 것은 아마추어 솜씨치고는 매우 깔끔하게 맞아떨어진 최종 마무리였다. 유심히 살펴보았지만 벽체 자체는 물론, 마루와 벽체가 맞닿는 부분이나 벽체와 천장이 맞닿은 부분 그리고 문틀까지, 그동안 여느 주택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던 틈새를 이곳에선 찾아보기 어려웠다. 적잖은 규모의 주택을, 그것도 가족의 힘이 주축이 되어 이만큼 완성도 높게 지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었다.그러나 이런 이방인의 적잖은 놀라움에 비해 해답은 비교적 간단했다. 이는 키르시 부인 댁의 주택 유형이 ‘테르모 팀버 하우스’라는 점 때문이었다. 메르야 씨에 따르면 사람의 손으로 현장에서 짓는 과거의 시스템보다 지금의 시스템이 더 정확하다며 이는 단순히 주택의 질적인 문제뿐만이 아니라, 재단의 ‘부적확성’에서 오는 자재의 낭비를 줄이고, 현장에서의 공사 기간도 훨씬 단축시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작업이 공장에서 시스템화되어 있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스스로의 주택을 손수 지을 수 있고 이 같은 인식은 이미 핀란드 사람들 속에 널리 자리 잡고 있고, 실제 이를 즐긴다고 덧붙였다. 주방 욕실과 사우나실 이웃과 함께 거실에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 왼쪽이 키르시 부인이고 가운데가 그의 이웃, 그리고 오른쪽이 메르야 씨 키르시 부인 댁은 현관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주방과 식탁, 그리고 그 앞으로 거실 배치되어 있었으며 그 사이엔 벽난로가 놓여 있다. 싱크대를 ‘디귿자’ 형으로 배치해 한쪽 면이 다이닝룸과 경계를 이루도록 해 자연스럽게 분리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또 주방과 거실 사이에 벽난로를 설치했는데 이 역시 거실과 주방을 자연스럽게 분리하는 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으로 이해되었다. 키르시 부인 댁뿐만이 아니라 몇몇 핀란드의 일반 가정집을 방문해 공통적으로 느꼈던 것은 우리나라의 벽난로가 대부분 거실의 벽체 코너 쪽에설치되는데 비해 핀란드의 벽난로는 대체로 실내 중앙쯤, 특히 거실과 주방 사이에 많이 설치되었다는 점이었다. 오른쪽에 거실과 주방이 배치되어 있다면 왼쪽엔 방 3개와 욕실 사우나실, 세탁실을 겸한 다용도실이 자리 잡고 있다. 사우나실은 욕실의 일부에 포함돼 사우나와 샤워가 같은 장소에서 함께 진행될 수 있도록 고려됐다. 대체로 침실이 작은 반면, 거실과 주방은 비교적 넓었고 특히, 우리나라에선 ‘제3의 공간’쯤으로 취급되는 세탁실이 무척 넓고 실용적으로 꾸며져 있었으며 욕실 또한 넓은 편이었다. 기타 벽체 내외부와 바닥은 모두 핀란드산 홍송으로 마무리되었고, 각 방마다 천장이나 문, 창문들도 모두 홍송으로 제작되어 온통 내부는 나무색 그대로였다. 은은한 나무 향도 인상적이었다. 넓고 실용적으로 꾸며진 세탁실 주방 쪽에서 본 거실 모습으로 가운데 벽난로를 설치해 자연스럽게 분리되도록 했다 대부분의 창문은 크고 시원시원하게 나 있었으며 특히, 거실 창은 더욱 그랬다. 춥고 긴 겨울을 가진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커다랗게 창문을 내었다는 점은 의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대해 메르야 씨는 ‘테르모 팀버 하우스’ 자체가 벽체와 창틀 사이에서 생길 수 있는 열 손실을 최대한 자체적으로 커버하고 있고, 벽체의 단열성이 우수한데다 전기를 이용한 축열식 라디에이터 시스템이 매우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 ‘테르모 팀버 하우스’의 벽체 단면기계식 통나무 주택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테르 팀버 하우스’다. 모서리 부분은 통나무주택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일종의 장식으로 이 밖에도 라운드형 등 크게 4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내외장재 사이에 단열재를 충진 되고 양쪽으로 바람막이 층과 결로 및 부식 방지를 위한 통기층이 형성된다.■ ‘레디 하우스’의 시공 모습‘테르모 팀버 하우스’와 ‘레디 하우스’는 구조적으로 같지만, 현장에서의 시공 모습은 많은 차이를 보인다. 사진은 ‘레디 하우스’의 시공 모습으로 이미 공장에서 벽체 및 공간 구성이 완료된 채 운반돼 크레인에 의해 조립, 시공된다. 다소 운반 상의 불편이 따르지만 현장에서의 시공 기간이 2주 정도로 매우 짧다는 장점이 있다. 평면도 전체적으로 방의 규모가 작은 대신 거실과 주방이 넓은 편이고, 욕실과 세탁실도 넓고 실용적으로 설계됐다. 단면도 일반적인 ‘라포니아하우스’의 주택 구조를 설명해주는 그림. 통나무주택처럼 보이지만 전체적인 구조재와 벽체의 구성을 보면 일반적인 목구조 시스템에 더 가깝다. 해외주택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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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주택 탐방기, ‘주택은 삶의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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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벽돌로 볼륨감 끌어올린 용인 플로팅 가든 주택
- 이 주택의 포인트는 플로팅 가든으로, 어항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어항 속에 동적인 것과 정적인 것이 있듯이 플로팅 가든에도 그런 요소들이 있어서 바라보기에 즐겁다. 실내 주요 공간들에서의 시선이 플로팅 가든으로 열려 있어, 장소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연출한다.글 사진 김준희(호림건축사사무소 소장)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트리플힐스로용도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기초 및 지하 - 철근콘크리트구조, 지상 - 경량 스틸스터드구조토목공사유형 안전각 확보 사면 처리대지면적 238.70㎡(72.20평)건축면적 115.84㎡(35.04평)건폐율 48.53%연면적 301.42㎡(91.17평) 지하 - 113.42㎡(34.30평) ※ 주차장(54.97㎡ / 16.62평) + 단독주택(58.45㎡ / 17.68평)) 1층 115.84㎡(35.04평) 2층 72.16㎡(21.82평)용적률 78.76%건축비용 3.3㎡당 600만 원설계기간 2016년 9월~12월공사기간 2017년 1월~5월 설계 호림건축사사무소 044-998-6551 blog.naver.com/jlett시공 ㈜포스홈 1544-1953 매스 다이어그램 플로팅 가든Floating Garden 건축주 부부는 건물 배치 측면에서 외부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가족만의 공간이길 바랐다. 실의 구성은 지하층은 주차장과 취미실, 1층은 거실과 주방/식당, 안방(부속실: 드레스룸, 욕실), 2층은 출가한 자녀들을 위한 화장실이 딸린 2개의 방과 간이 주방을 요구했다. 외관은 하자 요인이 있는 다양한 자재 사용을 지양하고, 심플하고 튼튼한 주택이길 원했다.대지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용인·흥덕택지개발지구 내 전원의 쾌적함과 도시의 편리함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블록형 단독주택지인 트리플힐스Tree Full Hills에 위치한다. 대지는 단지 내 7m 도로에 면한 남쪽을 기준으로 앞뒤로 긴 정방형이고,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남사면南斜面이며, 우측은 2m 보행자 전용도로 그리고 좌측과 북측은 이웃 필지에 접한다. 남측 도로와 1층 지반면의 레벨 차가 3.5m 정도 나므로 주차장을 지하화하면 실내와 외부 공간 면적을 극대화할 수 있다.주택은 지하 공간 상부에 프라이버시뿐만 아니라 야산 조망과 풍부한 채광 등을 확보하기 위해 동쪽과 남쪽으로 열린 ‘ㄱ’자로 배치한 형태다. 또한, 정원은 도로에서 3.5m 위에 있기에, 이 주택의 시선과 동선의 흐름에 있어 무게 중심을 이루는 동시에 시크릿 가든으로 손색이 없다. 현관 뒤에 마련한 취미실은 건축주가 서예를 즐기는 공간으로 특별한 구획 없이 배치했다. 붉은 벽돌의 심플함이 볼륨감 끌어올려플로팅 가든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며, 지하층은 주차장과 현관, 계단실, 창고로 구성돼 있다. 주차장 공간에 창고가 포함돼 있으며, 대문과 현관을 잇는 복도는 전이 공간인 동시에 갤러리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맨 안쪽의 취미실은 남편의 서예 작업 공간으로, 특성상 특별한 구획 없이 적정 면적을 할애하고 결로 방지 조치를 취했다. 거실 일부분을 오픈하고 디자인 서까래를 설치해 목조주택 같은 느낌을 줬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포스맥) 벽 - 치장벽돌 데크 - 루나우드 탄화목(핀란드산)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 친환경 페인트 벽 - 친환경 벽지, 친환경 페인트 바닥 - 강마루(한화)단열재 지붕(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T30 지붕(내단열) - T260 글라스울 R32 외벽(내단열) - T140 글라스울 R23 외벽(외단열) - T10 열 반사 단열재 (스카이텍)계단실 디딤판 30T 에쉬 집성목 난간 - 평철창호 로이 삼중유리 독일식 AL 시스템창호 (공간시스템창호)현관 시스템 도어(코렐)조명 LED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로얄&컴퍼니난방기구 가스보일러(대성셀틱)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설치비 600만 원) 지하 현관을 통해 1층으로 올라오면 마주하는 복도는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연결한다. 1층은 계단실을 기준으로 후면에 좌우로 거실과 주방/식당을, 전면에 부속실로 드레스룸과 욕실을 둔 안방을 배치했다. 메인 공간인 거실과 안방에서의 시선은 플로팅 가든을 사이에 두고 연결돼 있다. 거실에서 내다보이는 근경은 플로팅 가든으로, 사시사철 변화하는 조경과 종종 놀러 오는 새들의 지저귐이 운치를 잘 살려준다. 건축주는 “정적인 공간에 새들이 어지럽게 앉았다 날랐다 하는 광경을 보면, 비현실적인 감상에 빠지기도 한다”고 얘기한다. 시야는 원경인 야산으로 펼쳐지지만, 그 한편으로 야산이 플로팅 가든을 아늑하게 감싸는 듯한 느낌이 든다. 또한,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좌우 대면형으로 배치하고 층고를 1.5층 정도 높이로 계획해 수평적으로나 수직적으로 개방감이 든다. 안방 역시 층고가 1.5층 정도 높이로 코너 창으로 플로팅 가든과 거실로 시선이 열려 있다. 안방 코너창에서 거실을 바라본 모습 안방 욕실 계단실엔 위아래로 긴 창을 설치해 자연광을 끌어들였다 2층은 출가한 자녀들을 위해 여분으로 계획한 공간이다. 1층의 거실과 안방 부분의 층고 확보를 위해 자연스럽게 남북 방향의 긴 직사각형 형태로 계획했다. 독립적으로 생활하도록 2개의 방을 남·북쪽으로 분리하고 각각 화장실이 두고, 그 중간에 간이 주방과 세탁실을 배치했다. 그 가운데 방 하나는 남동쪽으로 가로로 긴 코너 창을 설치해 조망을 극대화했다. 2층 복도 2층에 배치한 침실은 출가한 자녀들이 집에 묵을 경우를 대비해 만든 공간이다. 안방과 마찬가지로 2층 방에도 가로로 긴 코너창을 설치했다. 2층 욕실 플로팅 가든의 인테리어 포인트는 익스테리어와 마찬가지로 심플함이다.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제외하면 모두 특별한 기교가 없는 심플한 하얀 벽으로, 중간중간에 플로팅 가든으로 열린 창밖 풍경들이 허한 부분을 충분히 채워준다. 조명은 주로 간접 조명을 사용했다. 플로팅 가든에서 거실을 바라본 모습 거실에서 플로팅 가든을 본 풍경 입면의 형태적인 디자인 요소는 지하층 공간의 토대 위에 2개 층의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 매스를 기본으로 얹고, 거실과 안방 매스를 적정하게 돌출한 형태다. 지하층과 지상층의 매스와 마감재를 일체화했다. 주 마감재인 적벽돌은 주택의 볼륨감을 느끼게 하는 데 방해되지 않는다. 볼륨감으로 디자인을 대변하며 복잡한 자재 사용을 지양했다. 지붕은 맛배 형식의 경사지붕을 택해 기능적으로 대응하게 계획했다. 우측 전경 도로측에서 바라본 주택 전경. 복잡한 자재 사용을 지양하고 외벽을 적벽돌만으로 디자인했음에도 주택의 볼륨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호림건축사사무소 호림건축사사무소는 2013년에 김준희, 호윤정 두 부부 건축가가 정성들여진 한그루 한그루가 좋은 숲을 이루듯이 정설들인 건축물 하나가 모여 좋은 동네를 이룬다는 신념으로 창립했다. 사안에 대해 소중하고 정성스럽게 다가가는 것이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라고 생각해 잠시의 이익과 타협하기보다 조금 더디더라도 정도를 선택하는 건축설계 디자인 오피스를 지향한다. 김준희_건축설계 석사, 경기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건축학 학사 충북대학교, ㈜테제종합건축사사무소 프로젝트 디자이너,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프로젝트 디자이너,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 프로젝트 디자이너, 호림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호윤정_건축설계 석사, 경기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2003년 졸업), 건축학 학사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2001년 졸업)대한민국 건축사,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 KIRA, 세종시건축사협회 정회원, 선문대학교 건축학부 외래교수, 행정중심복합도시 공공건축가, CVP (건설 VE 최고전문가), 세종시 건축위원회 심의위원, 세종시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 심의위원 / 세종시 지하안전위원회 심의위원, 호림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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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벽돌로 볼륨감 끌어올린 용인 플로팅 가든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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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비용 절약하는 모듈 공법으로 지은 평창 24평 목조주택
- 길을 가다 보면 시선을 사로잡는 전원주택이 있게 마련이다. 특이한 외관 때문일 수도 있고 예뻐서일 수도 있고 그저 규모가 커서 눈에 띄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 평창 주택이 아담한 규모임에도 자연스럽게 행인의 눈길을 끄는 까닭은 주변 자연과 절묘하게 어우러짐 때문이다. 이 집 앞 도로를 지나면서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 했을 "저건 뭐야?"에 대한 답이 여기있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강원도평창군대화면신리부지면적 1442.0㎡(437.0평)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준보전산지건축면적 77.9㎡(23.6평) 1층 62.7㎡(19.0평) 2층 15.2㎡(4.6평)건폐율 7.06% 용적률 5.40%건축형태 복층 목구조(모듈공법)지붕재 아스팔트슁글외벽재 북미산더글라스-퍼내벽재 루버(홍송, 삼목)바닥재 마루창호재 북미식시스템창호(복층유리)난방형태 기름보일러식수공급 상수도설계 및 시공 핀란드하우스 010-7737-0141 www.finlandhaus.com 영락없이 오두막 분위기가 나는 현관문. 이런 특유의 외관 때문에 핀란드하우스를 찾는 이가 많다. 단열에 유리한 현관 중문 밖으로 특유 의 세모 창이 보인다. 2018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평창으로 향하는 드라이브는 더 이상 예전의 기분이 아니다. 동계올림픽이라는 개발 호재를 안고 토지 광고 문구들이 페스티발이라도 하듯 여기저기 나부낀다. 국제 행사를 앞두고 제 2영동고속도로와 원주~강릉 복선전철 등 교통망 확충 역시 인접 지역 개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주말이나 명절 연휴기간, 스키 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심각한 교통대란을 겪는 것으로 유명한 영동고속도로의 부담을 이 두 구간이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해 영동권 전원주택지를 찾는 건축주들의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다. 이젠 도로가 한산한 시간대를 골라 피곤하고 위험한 야간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될 성싶다. 영동고속도로 장평 나들목에서 차로 불과 5분 거리에 주말용 전원주택을 지은 최상일씨가 바로 그런 마음이다. 원목 루버로 내부 마감해 건강성을 높였다. 벤치와 테이블, 평상은 핀란드하우스에서 제작한 것 고깔처럼 생긴 지붕 덕분에 다락 천장도 여유로워 보인다. 또한 채광이 풍부하다. 채광 효과를 보기 위해 창을 많이 설치했는데 앙증맞은 고창도 2개 달았다. 원래 최 씨의 전원주택은 평창 주택 인근에 있는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부지 내에 있었다고 한다. 30가구가량 주택과 농지가 있었는데 보상 받고 도로 반대편 이주민단지로 옮겨온 것이다.최 씨는 고향이 강원도 강릉이라 그곳에 주말주택을 짓길 원했다. 그러나 부천에서 강릉까지 거리가 만만치 않아 그 중간 언저리 평창을 택했다.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차로 5분도 채 안 되는 접근성이 탁월한 곳이고 앞으로 도로가 더 확충돼 주말 교통체증도 완화될 것을 감안하면 평창 대화면이 그에게 최적지라는 판단이었다. 게다가 고향까지 1시간 거리니 만족스러웠다."또 여기가 왜 좋은지 아세요? 여름에 모기가 없어요. 해발고도가 있는 편이라 여름에 해가 떨어지면 덥지 않고 서늘해 열대야도 모르고 지내요. 그렇다고 겨울에 더 추운 것도 아니에요. 바람이 도시처럼 세차지 않아 선선한 정도이고 고개 너머 올림픽 개최지인 대관령에나 적설량이 많지 같은 평창이라도 여기는 적설량이 적은 편이라 살기 편해요."이런 까닭에 최 씨는 대화면을 떠나지 않고 이곳에 다시 집을 지었다. 원주민들과도 이미 친분을 쌓아 다른 곳으로 이주하기 아쉬웠다. 가끔씩 내려와도 대화 나눌 이웃이 있어 심심하지 않고 오랜 기간 못 올 때는 이웃이 집을 봐주니 안심이 된다.예전 주말주택은 40평대 샌드위치 패널로 지었다. 최 씨는 "살아 보니 집이 클 필요가 없어요. 괜히 관리하기 힘들고 유지비만 더 들어가고… 해서 이번에는 아담하게 지었어요. 아내하고 둘이 지낼 집이니 딱이 정도가 좋은 것 같아요"하고 말한다. 침실에서 거실 쪽을 바라본 모습과 그 반대, 거실에서 침실 쪽을 바라본 모습. 침실에 붙박이장을 설치했고 거실에도 장식장을 설치해 요긴하게 쓴다. 침대까지 모두 핀란드하우스에서 제작해 건축주는 가구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었다. 주방 식당 거실을 통합해 실용적으로 꾸몄다. 뒤쪽에 다용도실 문이 보인다. 시간 · 비용 절약하는 모듈 공법의 목조주택31번 국도를 달리다 보면 산자락에 우뚝 솟아 마치 도로 쪽을 내려다 보는 듯한 목조주택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원스럽게 뻗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잘 어우러지는 집은 아기자기한 외형미로 행인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는다."도로를 달리다 보면 우리 집이 잘 보이니까 이쪽으로 올라오는 사람들이 간간이 있어요. 외관이 예쁘고 독특하게 생겨 호기심이 발동해 와 본 거라고들 해요."주택을 지을 당시에는 아기자기한 외관이 성격에 맞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예쁘다고 칭찬해 주니 최 씨는 괜스레 으쓱해진다.주택은 핀란드하우스에서 공급하는 모듈 공법의 목조주택이다. 공장에서 바닥과 벽체, 지붕 부분을 내부 단열재를 넣은 패널 형태로 제작 후 현장 반입해 조립식으로 짓는 방식이다. 이러한 모듈 공법의 최대 장점은 콘크리트구조에 비해 현장 건축 기간을 단축하며 이에 따른 자재, 장비, 인력, 부대비용 등 여러모로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것.평창 주택의 경우 현장 반입 후 조립부터 내외부 마감까지 25일 소요됐다.핀란드하우스의 주택은 어디에서나 한눈에 알아볼 정도로 이색적이다. 벽체가 다각형으로 오두막 느낌이 나고 지붕 물매가 가파르며 깊다. 지붕 속이 깊어 다락을 드리기에 유리해 공간 활용도가 높고 깔때기처럼 모아진 지붕 꼭대기에는 환기구를 설치해 공기순환에 유리하다. 유럽 한 건축 박람회에서 핀란드하우스를 처음 발견한 차정호 대표는 그 아기자기한 외형과 건축 공정의 수월함에 반해 국내 공급을 결정하게 됐고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건물을 전국 곳곳에 퍼트리고 있다. 핀란드하우스에 한눈에 반한 건축주들이 핀란드하우스를 선택하는 까닭도 차 대표가 핀란드하우스를 공급하게 된 까닭과 똑같다.주말주택, 펜션, 유원지 부속 건물, 바비큐장 등 핀란드하우스는 건축주가 요구하는 다양한 용도로 지어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용도의 건물을 세우기 위해 핀란드하우스를 찾는 것은 다름 아닌 자연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외관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방식의 건축물의 경우 설계 때 기대한 것과 다른 모습의 집이 완성됐다는 건축주가 있는데 그와 달리 핀란드하우스는 완공된 모습을 이미 알고 있기에 건물에 대한 더 큰 기대나 실망감이 없다. 야외 활동을 하기에 부족함 없는 덱 너머로 시원스럽게 펼쳐진 자연과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친환경 재료를 아낌없이최상일 씨는 서울에서 개최된 한 건축 박람회에서 핀란드하우스 샘플 주택을 보고 마음에 들다."숲과 콘크리트는 잘 어울리지 않잖아요. 그래서 목조주택을 생각했는데 핀란드하우스가 이곳 산세와 잘 어울리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다른 목조주택보다 건축비도 좀 더 저렴하고요."평창 주택은 오각형 형태의 9평 본채와 사각형 형태 건물을 연결했다. 다락을 드린 본채는 L.D.K.(거실/식당/주방)로 사용하고 가운데 현관과 복도, 우측부를 침실로 사용한다. 내부 마감과 붙박이장, 테이블 등 인테리어 전반에 통일감 있게 목재를 적용해 아담한 공간에 일체감과 확장감을 더한다. 대관령에 대설주의보가 내려도 이곳에는 조금 쌓일 뿐이다. 양지 바른 곳에 자리 잡아 포근하다. 뒤로는 소나무 숲이 펼쳐져 있고 앞으로는 탁 트여 있다. 건축주는 개방감 있는 부지를 원해 단지에서도 제 일꼭대기 필지를 택했다. 벽체 패널에 쓰인 외장재는 45㎜ 북미산 더글라스-퍼이며 내부 마감은 OSB구조재 위에 홍송과 삼목 루버 마감하고 패널 내부에는 13㎜ 열반사단열재 2중 시공했다. 건설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최 씨는 기초 공사를 직영으로 진행했다. 기초를 1200㎜로 상당히 띄웠는데 더욱 시원스러운 전망을 확보하고 배경으로 서 있는 소나무 숲과 조화를 이루기위해서였다. 최 씨는 기초 콘크리트 외에는 자연 재료를 쓰려고 노력했다. 배관 설비 위에 황토를 20㎜ 정도 두께로 깔고 황토 모르타르로 미장했다. 황토 구입 과정도 인근 공사장에서 좋은 황토가 나오는 곳을 알아뒀다 직접 구입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이렇게 공기 좋은 자연 속에 살면서 해로운 재료를 쓰면 아깝잖아요. 되도록 친환경 재료를 쓰고 자연과 어울려 살아야지요."지난해 여름 완공한 집 마당은 아직 흙바닥이다. 뒤에 멋진 소나무가 등등하게 버티고 있는데 굳이 나무 심을 생각은 안 나더란다. 그래도 입주를 미룬 필지가 많은 탓에 휑뎅그렁해 보이는 단지에 생기를 얹고자 코스모스 씨를 뿌리고 철쭉을 심었다. 그는 올해 꽃이 어떻게 피어날지 제대로 피어날지 궁금해 손꼽아 기다려진다."이곳은 양배추나 브로콜리, 고추 농사가 잘돼요. 나도 이제 슬슬 마당에 텃밭을 만들어야지요. 그게 있으면 주말에 와 보는 재미도 더하겠지요?" 세 개의 매스로 이뤄진 건물 짜임새가 좋다. 당장 건물을 짓지 않는 앞 필지에는 묘목을 심어 땅을 사용 중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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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비용 절약하는 모듈 공법으로 지은 평창 24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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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가이드】 낭만 아이템, 벽난로의 모든 것 Ⅵ-제품 정보
- 벽난로는 설치하면 집의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함께 해야 하는 제품이라 사전에 요모조모 잘 살핀 후 구입해야 한다. 광고나 카탈로그에 의존하지 말고, 직접 실물을 보고, 설명을 들으며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좋은 벽난로의 조건은 간단하다. 열효율이 높고 안전하며, 튼튼하고, 적당한 가격과 좋은 디자인 그리고 완벽한 사후관리다. 여기에 예기치 못한 사고를 대비해 보험처리까지 준비한 업체라면 더욱 든든할 것이다. 국내 주요 벽난로 업체에서 추천하는 벽난로의 기능과 성능을 소개한다.(1) 건강을 생각한 벽난로 - 화롯불벽난로 벽난로에 불을 피울 때 아궁이와 마찬가지로 연기가 난다. 그래서 이 연기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난방과 쾌적함을 동시에 잡는 비결이다. 화롯불벽난로는 공기의 흐름을 조절해 벽난로에 불을 붙일 때 연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에어인렛’, ‘에어커튼’ 기술을 적용했다. 취재협조 화롯불벽난로 1661-9792 www.fireplace1004.co.kr 에어인렛’, ‘에어커튼’ 기술을 접목한 제신스 벽난로 시리즈는 고열에도 파손되지 않는 황토 내화재가 장착돼 있다. 이는 황토 도자기를 굽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열을 받은 황토는 원적외선을 방사해 찜질방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한다. 화롯불벽난로는 제신스 벽난로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는 질석보드 내화재를 사용한 ‘제신스 스페셜’을 내놓았다. 내화재는 일반적으로 30T 두께로 만들지만, 이 제품은 40T 두께로 만들어 축열 기능을 높였다. 축열은 장작이 타면서 만들어진 열이 벽난로 몸체에 저장돼 있는 것을 말한다. 축열 기능이 약한 경우, 벽난로의 불꽃이 꺼지는 순간 열이 빠르게 사라진다. 그러나 축열은 벽난로의 불이 꺼지더라도 실내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한다.제신스 벽난로 시리즈는 화구 안 온도를 200℃ 이상 높일 수 있으면서도 고온의 연소 가스, 화학 작용 등에도 충분히 견디는 제품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제신스 시리즈에는 작은 힘으로도 화실을 쉽게 밀폐시키는 ‘스마트락’ 시스템이 적용되기도 했다.화롯불벽난로는 축열 벽난로로 유명한 핀란드 벽난로 업체 Tulikivi社와 제휴를 맺어 솦스톤 벽난로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솦스톤Soapstone은 활석 덩어리 중 하나로 밀도가 매우 높고, 뛰어난 열전도율과 강한 내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Tulikivi社가 축열 벽난로로 유명세를 떨치게 된 이유 역시 벽난로의 재료인 솦스톤에 있다. (2) 난로부터 구이기까지 - 정우21세기 집을 짓는 중에도, 다 짓고 나서도 집 안에 무엇을 놓을지 고민하는 일은 늘 즐겁다. 거실에 벽난로를 둬 가족과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데크에 구이기를 놓아 즐거운 식사를 하는 모습을 그려보기도 한다. 정우21세기는 이런 소비자의 마음을 알고 다양한 제품을 준비했다. 취재협조 정우21세기 031-718-6864 http://woodstove.kr/정우21세기 벽난로는 재연소가 가능한 다중 연소 시스템과 에어커튼 시스템을 도입해 열량 효율을 높였다고 한다. 난로면을 철망으로 2중 보호해 안정성도 높다. 무엇보다 정우21세기 이승규 대표는 내구성을 장점으로 꼽는다.“지난 10여 년간 직접 가서 A/S한 횟수가 10번 정도입니다. 난로가 튼튼하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유리파손 등 소비자의 과실을 제외하고, 용접불량과 같이 난로 몸체에 문제가 있을 경우 무상으로 수리합니다.”벽난로는 전국에 있는 70여 개 대리점을 통해 판매·시공이 된다. 난로 본체 이외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설치한 대리점에서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이 대표는 난로를 구입하려는 소비자에게 난로를 고를 때는 원료를 잘 태우는지 확인하고, 시공할 때는 연통을 잘 세웠는지 확인하라고 말한다. 난로 몸체 문제보다 연통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가 난로 못지않게 연통에도 관심을 가져야할 이유다. (3) 삼면유리로 디자인과 열까지 잡은 - 웅진벽난로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다. 봄과 가을에 부는 찬바람과 겨울에 찾아오는 추위는 익숙해질 법하면서도 낯설다. 벽난로는 겨울은 물론 봄·가을에 보일러 난방을 가동하기 애매할 때도 사용하기 좋다. 취재협조 웅진벽난로 031-774-3344 www.sunwj.co.kr 웅진벽난로의 제품들은 세라믹 글라스 도어를 사용해 열효율을 높였고, 유리 그을림 방지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에어커튼 기술이 접목돼있어 불을 땔 때 발생하는 연기가 실내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한다. 그러나 정면의 화구에 유리를 사용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을 한 쪽에서만 볼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이에 웅진벽난로는 벽난로 좌우에 유리를 추가한 제품을 내놓았다. 웅진 101-2호다. 이 제품은 불꽃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으며, 삼면에서 복사열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배기조절이 가능한 댐퍼와 손잡이에는 신주를 사용해 디자인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웅진 101-2호에 보일러 기능을 추가한 101-1호 제품과 사이즈를 보다 작게 한 108호 제품도 있다. 웅진벽난로는 다양한 디자인의 벽난로를 판매한다. 판매중인 모든 제품에 쿠커 기능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중 눈에 띄는 제품은 웅진 304호다. 유럽식 디자인을 채택해 라운드형의 유려한 몸체를 가지고 있다. 유리 또한 곡선 유리를 장착해 벽난로와 이질감이 없다. 더불어 내부에 질석보드를 장착해 축열기능이 강화시켰다. (4) 기본에 충실한 벽난로 - 삼진벽난로 삼진벽난로는 1973년 동진공업사에서 삼진벽난로로 개명한 후 벽난로 외길을 걷고 있다. 굴뚝을 따라 실외로 빠져나가야 할 연기가 역풍을 만나 실내로 되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역풍 방지’ 기술을 1979년에 개발한 후 지금까지 유리 그을림 방지 기술, 가습기 기능이 추가된 벽난로 등 벽난로의 지평을 새롭게 여는 제품을 선보여 왔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삼진벽난로가 자체 기술로 제작한 제품과 기술 제휴를 맺고 수입·판매하는 제품들을 살펴보았다. 취재협조 삼진벽난로 031-797-8185 www.samjinfire.co.kr 에스프리는 삼진벽난로 47년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삼진벽난로의 대표 벽난로다. 에스프리는 대용량의 화실을 가지고 있으며 ‘다중연소방식’을 적용해 장작의 소모를 극소화하고 발열량을 높였다. 다중연소방식은 연소에 필요한 외기를 급기 파이프의 급기공을 통해 제한적으로 공급되도록 제작하여 급기파이프에서 재발화된 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이용하는 벽난로 시스템이다. 외기공급을 조절하면 연료 연소시간을 10시간까지 늘릴 수 있다. 상단에는 오븐 기능이 탑재돼 있어 군고구마, 생선구이 등 다양한 조리를 할 수 있다.제우스 히말라야는 덴마크 Lotus社의 자연석 벽난로로 ‘Indian Night’원석으로 마감하여 표면에 깊이 있는 색상과 질감을 감상할 수 있다. ‘Indian Night’원석은 고중량으로 벽난로의 열을 축열하여 연소 후에도 10시간에 걸쳐 천천히 실내에 방열한다고 한다.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벽난로 중 최대 용량의 화실을 가졌고, 80평에 이르는 공간까지 난방이 가능하다. 오븐 기능은 옵션으로 추가 구매할 수 있다.도자기로 치장된 아르테미스는 수제로 만든 벽난로다. 독일 명품 벽난로회사로 알려진 Hase社의 기술력으로 만들어 안정성과 축열성이 보장된다. 1m에 이르는 수직화실 구조를 갖고 있어 다른 벽난로와 다르게 더 자유로운 불꽃의 모양을 감상할 수 있다. 화실이 큰 만큼 복사열도 강하다.아레테 세라믹 화이트는 프랑스 기업인 Invicta社의 스테디셀러로 삼진벽난로가 수입·판매하고 있다. 고풍스러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에나멜(법랑)로 만든 주물 벽난로다. 이중 주물 구조를 갖추어 벽면 단열재 없이 설치할 수 있다. 50cm 이상의 장작 투입이 가능하도록 화실구조를 크게 만들었고, 화상방지기능 시스템도 장착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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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가이드】 낭만 아이템, 벽난로의 모든 것 Ⅵ-제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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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전원주택】 핀란드 통나무로 지은 복층 통나무주택
- 몇 년에 걸친 준비 끝에 북유럽의 통나무집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나무는 핀란드에서 수입하고, 창호는 독일에서 가져왔다. 언뜻 보기에 단순한 형태지만 내부의 성능을 알고 나면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놀랍기만 하다. 제대로 지은 통나무집의 그 위력을 만나보자.글 사진 박치민 기자 건축정보위치 경북 구미시 산동면건축형태 중량 목구조대지면적 690.00㎡(209.09평)건축면적 187.00㎡(56.66평)연면적 229.00㎡(69.39평) 1층 125.00㎡(37.87평) 2층 86.00㎡(26.06평) 3층 18.00㎡(5.45평)지붕재 라파즈 기와외장재 통나무내장재 통나무바닥재 원목마루창호재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독일식)설계 및 시공 LOGA “제 가족이 살 집은 제가 짓고 싶었습니다!” 건축주 홍택현, 양예선 부부가 집을 짓게 된 경위다. 돌이켜보면 스스로 내 집을 짓기 위해 노력도 참 많이 했다. 관련 서적 수십 권을 정독하기도 하고, 교육을 받기 위해 먼 거리 이동도 마다하지 않았다. 택현 씨가 바라는 집은 첫째는 자연, 둘째는 에너지 절감이었다. 포커스를 여기에 두니, 결국 이르게 된 게 라미네이트(Laminate)로 된 통나무 주택이었다.“자연이 숨 쉬는 그런 집을 짓고 싶었습니다. 패시브 하우스처럼 에너지 절감에도 효율적이길 바랐고요. 다양한 구조의 집들을 봤는데, 제가 원하는 조건에는 통나무집만한 게 없었습니다.” 오픈 천장으로 시원하게 조성한 1층 거실 거실과 주방을 일자형으로 배치했다. 영하권 날씨에도 집 안은 반팔로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훈훈하다. 열전도율이 다른 자재에 비해 월등히 낮은 통나무의 단열성 덕분이다. 탁월한 내구력, 3대 이상 대물림은 기본우리나라에 보급되는 통나무는 92㎜ 사각 통나무와 단열의 우수성을 자랑하는 134㎜ 라미네이트 통나무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구미 주택은 국내에 보기 드문 160㎜ 핀란드산 라미네이트 통나무만을 사용했다. 라미네이트는 4개의 얇은 통나무를 집성시켜 만든 것을 말하는데, 바깥쪽 나이테는 원이 안으로 향하고, 안의 나이테는 밖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일반 통나무에 비해 훨씬 견고하다. 뛰어난 내구력으로 갈라짐이나 휘어짐 현상이 적고, 3대 이상 대물림은 기본으로 꼽는다. 선진국에서 라미네이트 통나무집에 엄지를 치켜세우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수함은 이뿐만이 아니다. 구미 주택은 나무 사이마다 공기가 드나드는 홈 구멍을 놓아 부패를 예방하고, 그 안에 팽창 테이프와 방수 패드를 설치해 벌레나 이물질의 유입도 차단했다. 거실과 연계된 1층 주방. 거실과 마찬가지로 주방 또한 통나무 그대로의 느낌을 살렸다. “통나무들이 단단하게 결합됐기 때문에 변형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한 번 지어놓으면 별다른 유지 관리가 필요 없어요. 너무 편리하죠.” 1층 부부 침실. 원목 마루와 침대가 통나무와 조화를 이뤄 아늑함을 더한다. 겨울에는 따듯, 여름에는 시원통나무는 일반적으로 콘크리트의 4배, 벽돌의 6배에 달하는 단열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열전도율이 다른 자재에 비해 월등히 낮기 때문에 따로 단열재를 충진할 필요도 없다. 구미 주택도 친환경인 목섬유로 지붕만 보완했을 뿐, 벽면은 통나무 외에 어떤 자재도 사용하지 않았다. 계단실. 1층부터 3층까지 계단을 일체화해 동선을 단순하게 설계했다. 2층 거실. 주로 가족들이 음악을 듣고 책을 보며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다. 구미 주택에는 각 공간마다 분류되지 않은 책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새연이와 채은이는 심심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언제나 책이 곁에 있었고, 책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도 두 아이에게 독서는 놀이이자 휴식이며 자연스런 일상이다. 단열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창호다. 이점을 잘 알고 있는 택현 씨는 창호에 있어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단열에 끝을 보려는 듯, 열관류율 0.6W/㎡·k를 자랑하는 삼중유리를 지인을 통해 독일에서 직수입했다. 참고로 패시브 하우스 창호의 열관류율 기준은 0.8W/㎡·k다. 구미 주택은 여기에 지열 난방 시스템을 도입, 에너지 절감을 강화했다. 160㎜ 라미네이트 통나무 접합 부분. 라미네이트는 4개의 얇은 통나무를 집성시켜 만든 것을 말한다. 바깥쪽 나이테는 원이 안으로 향하고, 안쪽 나이테는 밖으로 향하기 때문에 일반 통나무에 비해 훨씬 견고하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합니다. 영하권의 날씨에도 실내가 훈훈해서 반팔로 생활해도 무리 없을 정도입니다. 난방비요? 아파트에 살 때보다 2배 이상 면적이 넓어졌는데도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경제적입니다.” 구미 주택은 국내에 보기 드문 160㎜ 핀란드산 라미네이트 통나무만을 사용해 견고함이 남다르다. 묵직한 통나무에 라파즈 기와를 올려 더욱 균형 있고 안정된 모습이다. 건축주 부부가 구미 주택에서 생활한 지 이제 약 1년 반 정도 됐다. 보통 하자나 보수 등 골칫거리들은 1년 전후로 발생하기 마련인데, 구미 주택은 지금까지 어떤 불편함도 없었다고 한다. 구조와 기능의 견고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대목이다.“살수록 통나무에 대한 매력을 느낍니다. 다시 집을 짓는다 해도 저는 통나무로 지을 겁니다.” 집 앞 바라본 전경 골목입구에서 바라본 주택 모습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핀란드 통나무로 지은 집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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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전원주택】 핀란드 통나무로 지은 복층 통나무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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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자락에 울려 퍼지는 웃음소리, 화순 담소정
- 전남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산사행복마을에 들어선 ‘담소정談笑停’. 무등산 자락 한옥들이 즐비한 마을에 홀로 들어선 서구식 경량 목조주택임에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산과 계곡 등이 빚어내는 주변 경관, 고즈넉한 마을 분위기, 이웃한 한옥과 어우러짐이 오히려 자연스럽기까지 하다. 입면 형태뿐만 아니라 외장재의 종류와 색상에 이르기까지 마을 내 한옥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했기 때문이다.글 윤홍로 기자 사진 강창대 기자취재협조 나무집협동조합 HOUSE NOTEDATA위치 전남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용도지역 보전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설계기간 2017년 1월 ∼ 3월공사기간 2017년 4월 ∼ 8월건축비용 2억 5천만 원(3.3㎡당 520만 원)대지면적 495.00㎡(149.74평)건축면적 99.00㎡(29.95평)건폐율 20%연면적99.00㎡(29.95평)다락 59.40㎡(17.97평)용적률 20%설계 및 시공 나무집협동조합 1811-9663 http://cafe.naver.com/namoohyup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로만블랙 점토기와외벽 - 세라믹사이딩(아이큐브)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벽지(현대) 다락 - 자작나무 합판내벽 - 친환경 실크벽지(현대)마루 - 동화마루 강마루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벽 - 수성 연질폼계단재 디딤판 - 멀바우난간 - 평철창호 살라만더현관 살라만더조명 엣지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계림난방기구 기름보일러 거실 전면에 드나들기 편리하도록 설치한 창호로 내다보이는 풍광도 일품이다. 현관 옆에 배치한 서가를 겸하는 사랑방 화순 산사행복마을 어귀에 있는 담소정이 들어선 대지는 북사면 정방형으로 남쪽과 서쪽은 한옥이 들어선 대지에, 동쪽과 북쪽은 마을 길에 접한다. 담소정의 대지는 레벨이 남쪽과 서쪽에 비해 낮음에도 왜소해 보이지 않고, 동쪽과 북쪽 마을 길에 비해 높음에도 위압감이 들지 않는다. 평면은 겨울철 북서계절풍을 등진 ‘ㄱ’자 형태로 서쪽의 무등산 편백숲을 배경으로 동쪽의 계곡과 소나무숲을 바라보는 형태이다. 광주에서 삼성화재 대리점을 운영하는 건축주 정현호 씨는 전원생활을 계획하고 산사행복마을에 대지를 마련하기까지 꼬박 5년이 걸렸다.“사람들이 주위에 거주하는 적막하지 않은 땅, 농약 냄새가 나는 농토에서 떨어진 땅, 악취가 나고 파리가 들끓는 축사가 없는 땅, 그리고 묘지가 보이지 않는 땅을 찾아다녔어요. 이 삼박자, 사박자를 갖춘 땅을 찾기란 시골에서 거의 불가능하지요. 거의 포기 상태에 이르렀을 때 친구의 소개로 제가 원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이 마을을 알게 된 거예요. 여기는 보전관리지역이라 건폐율과 용적률이 낮기에 집을 크게 지을 수 없자, 이전 주인이 매물로 내놓은 땅인데 제겐 행운인 셈이죠.” 대지를 마련한 건축주는 가장 먼저 마을 주민과 친밀하게 지내고자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마을의 계절별 일조 조건, 바람길, 물길 그리고 한옥에 관해서도 알게 됐다.“한옥에 사는 분들이 ‘한옥은 보기에는 좋아도 도시민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다’, ‘가격에 비해 성능이 따라주지 못하는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인의 소개로 나무집협동조합을 통해 경량 목조주택을 지은 거예요. 설계 과정에서 마을에 들어선 한옥들과 어울리도록 규모뿐만 아니라 입면, 외장재, 색상 등 여러 면에서 노력을 많이 했어요.” 주방 가구의 종류와 크기 등에 맞춰 디자인한 주방/식당 식당 앞에 큰 창호를 설치해 데크와 연계시킴으로써 공간이 한결 넓어 보인다. 거실 옆에 배치한 방. 창밖으로 보이는 한옥마을 분위기가 고즈넉하다.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경사로가 3단으로 조성한 마당 옆을 거쳐 담소정으로 발길을 안내한다. 담소정 앞에 이르면 푸른 이끼가 낀 자연석 담장 아래에 만든 장독대와 제법 널찍한 데크 아래로 빼꼼 모습을 드러낸 너럭바위가 정겹게 다가온다. 담소정 주위에는 습기를 차단하기 위한 평석이 깔려 있다. 현관문으로, 식당 앞 창호로… 너럭바위를 딛고 데크를 밟으면 어디로 들어갈지 잠시 머뭇거리게 된다. 건축주는 “대문에서 집 앞까지 경사로를 통해 무거운 물건을 수레로 옮기기 쉬우며, 주방과 데크를 창호로 연계시켰기에 공간을 넓게 쓰고 있다”고 한다.‘ㄱ’자 평면 구조인 담소정에는 양지바르고 경관이 빼어난 동쪽으로 안방과 주방, 거실 등이 배치돼 있다. 그리고 안방 뒤에는 주방에서 드나들기 쉬운 다용도실이, 돌출된 거실 뒤에는 다락을 오르내리는 계단과 방이 있다. 하루 중 밝고 온화한 햇살이 잘 드는 곳에 배치한 안방에는 간단한 용품을 수납할 수 있는 8평 정도의 다락이 있다. 안방의 창호는 환기하는 동안 들고양이 등 짐승의 침입을 방지하는 틸트 기능이 있다. 또한, 방문 옆과 침대맡 양쪽에서 소등과 점등을 할 수 있는 전등 스위치가 달려 있다.안방 옆 주방/식당에는 소나무숲 쪽으로 창호가 있다. 이것은 시각적인 공간 확장뿐만 아니라 집 안으로 풍광을 끌어들이고 식사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며 큰 물건을 쉽게 옮기는 데 한몫을 한다. 주방/식당 옆 포켓도어를 열면 주택의 규모에 비해 넓은 다용도실이 있다. 건축주는 “산골이라 춥다 보니 식료품 보관을 비롯해 겨울철에 세탁과 건조 등을 위해 공간을 넓혔다”면서 “특히, 수도분배기도 넣었는데 어디에서 물을 틀든지 수압이 일정하다”고 한다. 안방에 설치한 틸트 기능이 있는 살라만더 창호 안방에 계획한 다락은 작고 가벼운 물품들을 수납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거실에는 동쪽과 서쪽으로 창호를 계획했는데, 동쪽의 큰 창호로는 소나무숲을 감상하고 데크와 마당으로 드나들 수 있다. 반면 북쪽의 창호는 고정식과 여닫이식이 있는데, 고정식은 용이 물을 마시는 형상을 한 용호마을의 산을 즐기기 위한 것이고, 여닫이식은 통풍을 위한 것이다. 거실은 평지붕이라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기에 개방감과 확장감을 주고자 내벽과 천장 그리고 커튼까지 화이트 톤으로 꾸몄다. 거실의 전면 우측에는 한옥의 누마루처럼 꾸민 사랑방이 있다. 흰색 암막 커튼과 책장으로 장식해 산새 소리를 들으며 한갓지게 낮잠을 즐기거나, 솔향기를 맡으며 독서삼매경에 빠지기 안성맞춤이다. 사랑방 머름 상방에 팔을 괴고 밖을 내다보는 건축주는 “책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꾸민 공간인데 손자 녀석이 자기 책으로 서가書架를 장악했다”며 껄껄껄 웃는다. 현관에서 바라본 우측 방과 계단 하부 수납공간 계단실엔 조망과 토풍을 위한 고정창과 여닫이창이 있다. 거실과 달리 단조로움을 없애고자 벽면을 노란색으로 마감한 계단으로 오르면 핀란드산 자작나무 합판으로 꾸민 18평 다락이 나온다. 여기가 다락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계단실을 사이에 두고 뒤쪽에는 작은 방이, 앞쪽에는 제법 넓은 가족실이 있다. 바닥에 난방용 엑셀 파이프를 깔아서 한겨울에도 다락에서 충분히 생활할 수 있다. 거실 상부에 드린 다락. 한 세대가 생활해도 될 만큼 공간이 넉넉하다. 다락과 연결된 베란다 *도시에서 아파트 리모델링을 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적이 있기에 담소정을 짓기 전에 고민이 많았다는 건축주.“집을 새로 짓는 것이기에 여간 고민한 게 아니었어요. 그런데 나무집협동조합하고 집을 지으면서 그 고민이 즐거움으로 바뀌었어요. 목수팀, 설비팀, 전기팀 모두 손발이 척척 맞는 게 마치 자신들의 집을 짓는 것처럼 일하더라고요. 환자가 의사를 믿어야 병을 고치듯이 건축주가 설계·시공사를 믿어야 좋은 집을 짓는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집을 잘 짓다 보니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한 철을 선풍기 없이 시원하게 났어요.”담소정은 연면적 29.95평에 침실 2개, 주방/식당, 다용도실, 욕실, 거실, 사랑방, 창고 등을 배치했음에도 공간이 협소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공간의 대부분을 마당과 소나무숲이 바라보이는 동쪽으로 배치하고, 전이공간인 데크와 연계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계단 및 지붕 하부를 이용한 수납실과 다락은 공간 활용도의 절정을 보여주는 듯하다. 목수의 정교한 시공 능력이 돋보이는 방킬라이 데크 거실 전면에 처마와 외벽을 이용해 한옥의 툇마루처럼 데크를 설치했다. 사랑방에서 보슬보슬 내리는 가을비의 운치를 즐기는 건축주 무등산 자락에 포근하게 안겨 있는 담소정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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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자락에 울려 퍼지는 웃음소리, 화순 담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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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 건강한 집을 위한 웰빙 마감재 쇼핑 가이드
- 우리는 보통 하루에 절반 이상을 주거 공간에 머문다. 또 하루에 숨 쉬는 공기나 음식물 섭취량을 무게 100%로 환산하면, 전체 무게 57%를 주거 공간의 공기가 차지한다(일본 와세다대학 건축학부 다나베교수 연구논문). 집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마감재 선택에 달렸다. 친환경 자재로 집을 짓고 실내 바닥과 벽, 천장에 유해 물질을 방출하는 소재를 사용한다면, 결국 최악의 환경을 만든 것이나 다름없다. 건강한 집을 바란다면, 무엇보다 건강한 쇼핑이 필요한 이유다. 글 백홍기 기자 실내 환경 좌우하는 벽 마감재주거 공간은 방과 주방, 거실, 화장실, 다용도실 등 수많은 공간으로 나뉘기 때문에 상업시설이나 공공시설과 다르게 벽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또, 벽 마감재는 인테리어 통일감을 주기 위해 천장에도 똑같이 마감하므로 제품 선택이 가장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다. 건강을 위한 건강한 선택 천연벽지. 에덴바이오는 오직 건강에 초점 맞춰 벽지를 개발해왔다. 사람들이 주거 환경에 무디게 반응하던 시절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첨가한 벽지의 유해성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1999년 창업 이후 꾸준한 노력 끝에 천연벽지를 개발한 이유다. 에덴바이오에서 생산하는 천연벽지는 소나무, 향나무, 편백 등 침엽수 목분과 녹차, 허브, 쑥 등 원재료를 모두 자연에서 얻는다. 색을 입히는 원료도 홍화, 울금, 쪽, 향백 등에서 추출해 사용한다. 여기에 기능성 광물질인 황토 일라이트 illite를 혼합해 공기 정화와 탈취, 항균, 습도 조절, 포름알데히드 제거, 원적외선방사 기능 등을 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에덴바이오는 벽지 제품 최초로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하고, 벽지업계 최초로 이노비즈 인증을 받았다. 또, 서울대와 인하대병원 공동 아토피 임상시험에서 아토피 질환에도 무해한 것을 입증했으며, 유일하게 벽지 제품으로는 녹색기술인증까지 받아냈다. 에덴바이오 천연벽지는 은은한 자연의 향을 내는 벽지, 뇌세포 활성화를 도와 수험생에게 이로운 벽지, 공기 정화에 특화한 기능성 벽지 등이 있다. 기본형 천연벽지 기능에 그림을 넣어 인테리어 연출에 도움 되는 다양한 뮤럴 벽지도 있다. 문의 에덴바이오 1577-6773 www.edenwp.com 자연과 문화 입히는 한지벽지. 고감한지엔페이퍼(이하 고감한지) 백철희 대표는 “한지는 종이가 아닌 문화다”라고 한다. 한지는 우리나라만의 고유 기법으로 뜬 종이를 말하며, ‘조선종이’라고도 한다. 부친에 이어 2대째 가업을 잇는 백 대표는 전통 기법에 따라 전통 한지, 인쇄용 한지, 포장용 한지, 인테리어용 한지, 식품용 한지를 생산한다. 인테리어용 한지는 벽지와 창호지, 한지장판으로 나뉘며, 각 마감 방식에 따라 롤 형태나 일정 크기로 제작한다. 색도 원색과 황토 등 다양하게 준비해 공간 분위기에 맞춰 연출할 수 있다. 표면 디자인은 부드러운 한지부터 닥나무의 섬유질을 느낄 수 있는 질감, 문양을 넣은 것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한지는 소재와 제조 방식을 전통 기법을 따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고 통기성이 좋으며 습도 조절 기능이 탁월하다. 무엇보다 전통 한지벽지는 기능과 멋 외에 우리나라만의 고유문화를 집 안에 입힌다는 사실이 다른 마감재와 차별점이라는 것이다. 문의 고감한지엔페이퍼 063-237-1238 www.gogamhanji.co.kr 더 좋은 공간 만드는 기능성 천연 페인트.㈜더좋은공간이 개발한 ‘아이 건강’은 천연 진주조개껍질을 주원료로 만든 기능성 페인트다. 준불연 소재인 조개껍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에 강하며, 유기용제와 중금속을 함유하지 않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물론 납, 카드뮴, 수은, 크롬도 검출되지 않는다. 또, 천연 바이오기술과 나노실버기술을 접목해 유해 물질 흡착 효과가 뛰어나고 탈취 저감 기능이 우수해 기능성 바이오 도료로 인정받는 제품이다. 톨루엔(Toluene), 포름알데히드, TVOCs 미검출 및 유해 물질 억제 효과가 뛰어나고 두 시간 이내에 바이러스를 99.999% 사멸시키는 항바이러스 및 항균 기능도 갖춰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아이들이 생활하는 병원, 요양원, 학교, 어린이집 등에 사용해도 부담이 없다. 여기에 한국원적외선협회에서 90.2%에 달하는 원적외선 방사율을 확인해 인체에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로 인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고 세계 아토피협회에서도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품질 인증서를 받았다. 아이 건강은 용도에 따라 파우더형의 퍼티 겸용 기능성 분체와 가정, 학교, 병원 등에 사용하는 데 적합한 수성도료 타입이 있다. 곰팡이 제거 및 탈취 성능이 우수해 베란다, 화장실 등 습한 공간에 사용해도 좋고, 작품 훼손 방지가 필요한 갤러리에 사용하면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의 ㈜더 좋은 공간 1688-5575 www.thejoen.co.kr 자연 소재로 만든 바르는 친환경 벽지.옛 한옥이 건강한 주택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특별한 방법이 있어서가 아니다. 자연에서 나온 재료를 적절하게 이용했을 뿐이다. 바르는 친환경 벽지를 생산하는 이오세라믹황토도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아는 황토와 규조토를 이용했다. 핵심 기술은 천연재료의 장점은 극대화하면서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고도 잘 발라지고 빨리 굳게 만들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품은 바르는 천연 황토 벽지, 편백토 벽지, 규조토 벽지 등이 있다. 모두 화학물질을 1%도 사용하지 않았다. 황토벽지는 중금속을 제거한 황토 96%에 닥나무펄프 3%, 식물성 점결제 1%를 섞어 천연 항균 작용으로 세균과 곰팡이를 억제하는 효과와 실내공기 정화, 습도 조절에 탁월한 제품이다. 편백토 벽지는 황토에 자연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성분을 첨가해 숲에서 체험하는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기능 향상 효과를 냈다. 규조토 벽지는 주로 규산(SiO2)으로 이루어진 백색 또는 회백색을 띠는 규조토를 주 성분으로 만들었다. 미세한 다공질多孔質로 이루어진 규조토는 유해 물질 흡수성이 강하며, 한국 표준시험 연구원 시험에서 포름알데히드를 99% 저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E를 특수 코팅으로 입혀 지속해서 항산화제 성분을 공급해 더욱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오세라믹황토는 제품 생산에 나오는 폐수를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을 거쳐 깨끗한 고순도 물로 정화한 뒤 방류해 지구 건강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업체다. 문의 (주)이오세라믹황토 1899-9025 www.eohwangto.com 분위기와 건강 책임지는 바닥 마감재바닥은 벽과 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적이 좁지만, 인체와 직접 맞닿는 점을 고려할 때 소홀하게 다루면 안 된다. 특히, 실내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더욱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그래서 실내 분위기만 보고 바닥재를 고르면 사는 내내 후회할지 모른다. 소재부터 남다른 천연 바닥재.마모륨은 실내 바닥재 전문 글로벌 기업인 포보 FORBO에서 자연 원료로 만든 바닥 마감재다. 소재는 아마인유, 송진, 목재분말, 황마, 라임스톤 그리고 천연 안료를 사용한다. 모든 재료는 자연에서 채취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공장에서 제품 생산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원료가 흡수하는 양보다 적고, 마모륨 생산 시 발생하는 첫 폐기물은 다시 제품으로 재활용해 기후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탄소중립 제품이기도 하다. 또, 포보는 시공 폐기물 회수제도를 운용해 지역 환경 보호에도 기여함으로써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줄이는 데 힘써 사람과 지구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친환경 업체다. 마모륨은 대리석 질감부터 콘크리트, 우드 등 다양한 디자인과 300여 가지가 넘는 색상을 제공해 주거와 상업 공간, 공공시설 등 어떤 공간이라도 분위기에 어울리는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양성만 있는 건 아니다. 바닥재에 적합한 유연함과 탄력성, 충격이나 반복적인 스트레스에 강항 내구성도 갖췄다. 전문 숙련자에 의한 시공으로 이음매가 깔끔하고 시간이 지나도 수축하지 않아 간단하게 물 청소만으로 관리를 끝낸다는 점도 매력이다. 문의 (주)엘림 043-731-2300 www.elim.green/marmoleum 세계인이 인정한 친환경 마루.하농은 유럽의 고급 건축자재 및 가구 등을 국내에 소개하는 업체로 하이엔드 리빙을 추구한다. 단순히 디자인과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고집하는 게 아니다. 지속 가능한 삶과 환경을 위한 친환경적이고 재생 가능하며 오래 사용해도 제품의 가치가 변하지 않아야 한다. 고급스러운 사치품이 아닌 환경과 감성을 앞세운 것이다. 하농이 소개하는 리스토네 조르다노 Listone Giordano(이하 조르다노)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이태리산 원목마루 브랜드다. 한국에서도 직접 열을 전달하는 온돌과 온도와 습도 차가 매우 큰 기후에도 변형 없이 품질을 유지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품질은 세계 최초로 엔지니어드 플로어링 Engineered Flooring 기술을 원천 보유한 것에 있다. 엔지니어드 플로링은 원목 상판에 합판을 더한 기술로 상부층에 사용한 목재는 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지지층인 합판은 안정성과 균형을 잡아 뒤틀림과 갈라짐, 들뜨는 현상을 방지한다. 표면은 크리스탈 케어 도장으로 몸에 유해한 세균을 막고 음식물과 이물질이 스며들지 않게 만들어 좌식문화에 적합한 요소를 고루 갖췄다. 제품은 선박이나 비행기에 사용하는 최고급 핀란드산 자작나무로 만들어 치수 안전성이 뛰어난 클래시카 Classica 라인, 장인들이 나무의 옹이와 결을 멋지게 살려낸 아틀리에 Atelier 라인, 예술성을 가미한 내추럴 지니어스 Natural Genius 라인이 있다. 문의 ㈜하농 02-515-2626 www.haanong.com 자연을 디자인한 죽향 사군자.케이디우드테크는 천연 목재만을 사용해 실내외 벽과 바닥 마감재를 생산하는 국내 친환경 기업이다.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건축 마감재 시장에 일찍 뛰어들어 국내에선 이 분야 선두 주자이기도 하다. 그만큼 다양한 친환경 목재 마감재를 공급하고 있다. ‘죽향 사군자’는 케이디우드테크에서 선보인 천연 대나무 마루재다. 대나무를 잘게 쪼갠 다음 초고압 프레스로 압축해 만들어 강도가 높고 변형이나 뒤틀림이 없으며 수축 팽창하지도 않는다. 빈티지한 표면은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니다. 대나무가 성장하는 동안 서로 부딪히면서 긁힌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이다. 특히, 대나무는 열전도가 뛰어나 예부터 더운 여름이면 죽부인, 돗자리, 베게 등을 만들어 선조들의 더위를 식혀왔다. 그만큼 겨울에는 따뜻한 온기를 빨리 전달해 실내 마루재로도 손색이 없다. 또, 대나무를 이용하는 건 환경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일반 원목을 마루재로 사용하려면 나무가 최소 30년 이상 성장해야 한다. 두께 15㎜ 참나무 원목 마루재를 6.6㎡(2평) 만들기 위해 30년생 참나무 한 그루가 필요하다. 66㎡(20평) 바닥을 원목 마감재로 깐다면 참나무 열 그루가 필요한샘이다. 하지만, 대나무는 성장 속도가 빨라 수년이면, 마감재로 사용할 만큼 성장한다. 별도 식목 작업도 필요 없어 한 지역에서 지속해서 벌목하다 보니 산림 보호에도 좋은 자재다. 문의 케이디우드테크 02-3401-5525 www.kdwood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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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 건강한 집을 위한 웰빙 마감재 쇼핑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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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8월 특집 1] 건강과 디자인 고려한 집짓기 쇼핑 가이드 (5-1)
- 건강과 디자인 고려한 집짓기 쇼핑 가이드 (5-1) 건강한 집을 위한 웰빙 마감재 쇼핑 가이드 우리는 보통 하루에 절반 이상을 주거 공간에 머문다. 또 하루에 숨 쉬는 공기나 음식물 섭취량을 무게 100%로 환산하면, 전체 무게 57%를 주거 공간의 공기가 차지한다(일본 와세다대학 건축학부 다나베교수 연구논문). 집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마감재 선택에 달렸다. 친환경 자재로 집을 짓고 실내 바닥과 벽, 천장에 유해물질을 방출하는 소재를 사용한다면, 결국 최악의 환경을 만든 것이나 다름없다. 건강한 집을 바란다면, 무엇보다 건강한 쇼핑이 필요한 이유다. 글 백홍기 기자 실내 환경 좌우하는 벽 마감재 주거 공간은 방과 주방, 거실, 화장실, 다용도실 등 수 많은 공간으로 나뉘기 때문에 상업시설이나 공공시설과 다르게 벽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또, 벽 마감재는 인테리어 통일감을 주기 위해 천장에도 똑같이 마감하므로 제품 선택이 가장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다. 건강을 위한 건강한 선택 천연벽지. 에덴바이오는 오직 건강에 초점 맞춰 벽지를 개발해왔다. 사람들이 주거 환경에 무디게 반응하던 시절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첨가한 벽지의 유해성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1999년 창업 이후 꾸준한 노력 끝에 천연벽지를 개발한 이유다. 에덴바이오에서 생산하는 천연벽지는 소나무, 향나무, 편백 등 침엽수 목분과 녹차, 허브, 쑥 등 원재료를 모두 자연에서 얻는다. 색을 입히는 원료도 홍화, 울금, 쪽, 향백 등에서 추출해 사용한다. 여기에 기능성 광물질인 황토 일라이트 illite를 혼합해 공기 정화와 탈취, 항균, 습도 조절, 포름알데히드 제거, 원적외선방사 기능 등을 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에덴바이오는 벽지제품 최초로 환경부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하고, 벽지업계 최초로 이노비즈 인증을 받았다. 또, 서울대와 인하대병원 공동 아토피 임상시험에서 아토피 질환에도 무해한 것을 입증했으며, 유일하게 벽지제품으로는 녹색기술인증까지 받아냈다. 에덴바이오 천연벽지는 은은한 자연의 향을 내는 벽지, 뇌세포 활성화를 도와 수험생에게 이로운 벽지, 공기 정화에 특화한 기능성 벽지 등이 있다. 기본형 천연벽지 기능에 그림을 넣어 인테리어 연출에 도움 되는 다양한 뮤럴 벽지도 있다. 문의 에덴바이오 1577-6773 www.edenwp.com 자연과 문화 입히는 한지벽지. 고감한지엔페이퍼(이하 고감한지) 백철희 대표는 “한지는 종이가 아닌 문화다”라고 한다. 한지는 우리나라만의 고유 기법으로 뜬 종이를 말하며, ‘조선종이’라고도 한다. 부친에 이어 2대째 가업을 잇는 백 대표는 전통 기법에 따라 전통 한지, 인쇄용 한지, 포장용 한지, 인테리어용 한지, 식품용 한지를 생산한다. 인테리어용 한지는 벽지와 창호지, 한지장판으로 나뉘며, 각 마감 방식에 따라 롤 형태나 일정 크기로 제작한다. 색도 원색과 황토 등 다양하게 준비해 공간 분위기에 맞춰 연출할 수 있다. 표면 디자인은 부드러운 한지부터 닥나무의 섬유질을 느낄 수 있는 질감, 문양을 넣은 것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한지는 소재와 제조 방식을 전통 기법을 따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고 통기성이 좋으며 습도 조절 기능이 탁월하다. 무엇보다 전통 한지벽지는 기능과 멋 외에 우리나라만의 고유문화를 집 안에 입힌다는 사실이 다른 마감재와 차별점이라는 것이다. 문의 고감한지엔페이퍼 063-237-1238 www.gogamhanji.co.kr 더 좋은 공간 만드는 기능성 천연 페인트. ㈜더좋은공간이 개발한 ‘아이 건강’은 천연 진주조개 껍질을 주 원료로 만든 기능성 페인트다. 준불연 소재인 조개껍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에 강하며, 유기용제와 중금속을 함유하지 않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물론 납, 카드뮴, 수은, 크롬도 검출되지 않는다. 또, 천연바이오기술과 나노실버기술을 접목해 유해물질 흡착 효과가 뛰어나고 탈취 저감 기능이 우수해 기능성 바이오 도료로 인정받는 제품이다. 톨루엔(Toluene), 포름알데히드, TVOCs 미검출 및 유해물질 억제 효과가 뛰어나고 두 시간 이내에 바이러스를 99.999% 사멸시키는 항바이러스 및 항균 기능도 갖춰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아이들이 생활하는 병원, 요양원, 학교, 어린이집 등에 사용해도 부담이 없다. 여기에 한국원적외선협회에서 90.2%에 달하는 원적외선 방사율을 확인해 인체에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로 인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고 세계아토피협회에서도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품질 인증서를 받았다. 아이 건강은 용도에 따라 파우더형의 퍼티 겸용 기능성 분체와 가정, 학교, 병원 등에 사용하는 데 적합한 수성도료 타입이 있다. 곰팡이 제거 및 탈취 성능이 우수해 베란다, 화장실 등 습한 공간에 사용해도 좋고, 작품 훼손 방지가 필요한 갤러리에 사용하면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의 ㈜더 좋은 공간 1688-5575 www.thejoen.co.kr 자연 소재로 만든 바르는 친환경 벽지. 옛 한옥이 건강한 주택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특별한 방법이 있어서가 아니다. 자연에서 나온 재료를 적절하게 이용했을 뿐이다. 바르는 친환경 벽지를 생산하는 이오세라믹황토도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아는 황토와 규조토를 이용했다. 핵심 기술은 천연재료의 장점은 극대화하면서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고도 잘 발라지고 빨리 굳게 만들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품은 바르는 천연 황토 벽지, 편백토 벽지, 규조토 벽지 등이 있다. 모두 화학물질을 1%도 사용하지 않았다. 황토벽지는 중금속을 제거한 황토 96%에 닥나무펄프 3%, 식물성 점결제 1%를 섞어 천연 항균 작용으로 세균과 곰팡이를 억제하는 효과와 실내공기 정화, 습도 조절에 탁월한 제품이다. 편백토 벽지는 황토에 자연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성분을 첨가해 숲에서 체험하는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기능 향상 효과를 냈다. 규조토 벽지는 주로 규산(SiO2)으로 이루어진 백색 또는 회백색을 띠는 규조토를 주 성분으로 만들었다. 미세한 다공질多孔質로 이루어진 규조토는 유해물질 흡수성이 강하며, 한국표준시험연구원 시험에서 포름알데히드를 99% 저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E를 특수코팅으로 입혀 지속해서 항산화제 성분을 공급해 더욱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오세라믹황토는 제품 생산에 나오는 폐수를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을 거쳐 깨끗한 고순도 물로 정화한 뒤 방류해 지구 건강까지 생각하는 친환경업체다. 문의 (주)이오세라믹황토 1899-9025 www.eohwangto.com 분위기와 건강 책임지는 바닥 마감재 바닥은 벽과 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적이 좁지만, 인체와 직접 맞닿는 점을 고려할 때 소홀하게 다루면 안 된다. 특히, 실내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더욱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그래서 실내 분위기만 보고 바닥재를 고르면 사는 내내 후회할지 모른다. 소재부터 남다른 천연 바닥재. 마모륨은 실내 바닥재 전문 글로벌 기업인 포보FORBO에서 자연 원료로 만든 바닥 마감재다. 소재는 아마인유, 송진, 목재분말, 황마, 라임스톤 그리고 천연 안료를 사용한다. 모든 재료는 자연에서 채취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공장에서 제품 생산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원료가 흡수하는 양보다 적고, 마모륨 생산 시 발생하는 첫 폐기물은 다시 제품으로 재활용해 기후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탄소중립 제품이기도 하다. 또, 포보는 시공 폐기물 회수제도를 운영해 지역 환경 보호에도 기여함으로써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줄이는 데 힘써 사람과 지구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친환경 업체다. 마모륨은 대리석 질감부터 콘크리트, 우드 등 다양한 디자인과 300여 가지가 넘는 색상을 제공해 주거와 상업 공간, 공공시설 등 어떤 공간이라도 분위기에 어울리는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양성만 있는 건 아니다. 바닥재에 적합한 유연함과 탄력성, 충격이나 반복적인 스트레스에 강항 내구성도 갖췄다. 전문 숙련자에 의한 시공으로 이음매가 깔끔하고 시간이 지나도 수축하지 않아 간단하게 물청소만으로 관리를 끝낸다는 점도 매력이다. 문의 (주)엘림 043-731-2300 www.elim.green/marmoleum 세계인이 인정한 친환경 마루. 하농은 유럽의 고급 건축자재 및 가구 등을 국내에 소개하는 업체로 하이엔드 리빙을 추구한다. 단순히 디자인과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고집하는 게 아니다. 지속 가능한 삶과 환경을 위한 친환경적이고 재생 가능하며 오래 사용해도 제품의 가치가 변하지 않아야 한다. 고급스러운 사치품이 아닌 환경과 감성을 앞세운 것이다. 하농이 소개하는 리스토네 조르다노 Listone Giordano(이하 조르다노)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이태리산 원목마루 브랜드다. 한국에서도 직접 열을 전달하는 온돌과 온도와 습도 차가 매우 큰 기후에도 변형 없이 품질을 유지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품질은 세계 최초로 엔지니어드 플로어링 Engineered Flooring 기술을 원천 보유한 것에 있다. 엔지니어드 플로링은 원목 상판에 합판을 더한 기술로 상부층에 사용한 목재는 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지지층인 합판은 안정성과 균형을 잡아 뒤틀림과 갈라짐, 들뜨는 현상을 방지한다. 표면은 크리스탈 케어 도장으로 몸에 유해한 세균을 막고 음식물과 이물질이 스며들지 않게 만들어 좌식문화에 적합한 요소를 고루 갖췄다. 제품은 선박이나 비행기에 사용하는 최고급 핀란드산 자작나무로 만들어 치수 안전성이 뛰어난 클래시카 Classica 라인, 장인들이 나무의 옹이와 결을 멋지게 살려낸 아틀리에 Atelier 라인, 예술성을 가미한 내추럴 지니어스 Natural Genius 라인이 있다. 문의 ㈜하농 02-515-2626 www.haanong.com 자연을 디자인한 죽향 사군자. 케이디우드테크는 천연 목재만을 사용해 실내외 벽과 바닥 마감재를 생산하는 국내 친환경 기업이다.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건축 마감재 시장에 일찍 뛰어들어 국내에선 이 분야 선두 주자이기도 하다. 그만큼 다양한 친환경 목재 마감재를 공급하고 있다. ‘죽향 사군자’는 케이디우드테크에서 선보인 천연 대나무 마루재다. 대나무를 잘게 쪼갠 다음 초고압 프레스로 압축해 만들어 강도가 높고 변형이나 뒤틀림이 없으며 수축팽창하지도 않는다. 빈티지한 표면은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니다. 대나무가 성장하는 동안 서로 부딪히면서 긁힌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이다. 특히, 대나무는 열전도가 뛰어나 예부터 더운 여름이면 죽부인, 돗자리, 베게 등을 만들어 선조들의 더위를 식혀왔다. 그만큼 겨울에는 따뜻한 온기를 빨리 전달해 실내 마루재로도 손색이 없다. 또, 대나무를 이용하는 건 환경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일반 원목을 마루재로 사용하려면 나무가 최소 30년 이상 성장해야 한다. 두께 15㎜ 참나무 원목 마루재를 6.6㎡(2평) 만들기 위해 30년생 참나무 한 그루가 필요하다. 66㎡(20평) 바닥을 원목 마감재로 깐다면 참나무 열 그루가 필요한샘이다. 하지만, 대나무는 성장 속도가 빨라 수년이면, 마감재로 사용할 만큼 성장한다. 별도 식목 작업도 필요 없어 한 지역에서 지속해서 벌목하다 보니 산림 보호에도 좋은 자재다. 문의 케이디우드테크 02-3401-5525 www.kdwood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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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8월 특집 1] 건강과 디자인 고려한 집짓기 쇼핑 가이드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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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주택 짓는다고요? 도움이 되는 Tip 5
- 소형 주택을 짓고 싶다면 무엇을 염두에 두어야 할까. 집 짓는 단계는 건물의 덩치가 크거나 작거나 매한가지. 소형 주택이기에 무시하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 있으며 소형 주택이기에 누릴 수 있는 매력은 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짚어보자. 글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사진제공 대림ALC목조주택 054-855-5681 www.dlwoodh.com 스켄코코리아 010-2296-7188 https://cafe.naver.com/lighton.cafe 이방갈로 042-633-7181 www.ebungalow.co.kr 집이 작다고 해서 법을 피해 갈 수 없다. 당연히 건축법을 비롯해 기타 관련 법이 적용되므로 그에 따른다.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건축 인허가와 농지전용 절차를 거쳐야 한다. 모든 건축은 착수하기 전 신고나 허가를 득해야 하는데 연면적이 100㎡(30평) 이하 신축은 건축신고 대상이다. 부지가 지목상 대지가 아닌 임야나 전·답인 경우 대지로 사용하기 위한 전용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군에서 면적 제한이 있는 지역의 경우 농어업인주택 최대 전용면적을 660㎡(200평)으로 정하고 있으며 연면적이 20㎡(6평) 이하의 농막은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를 통해 농지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농지에 바로 설치할 수 있으며 전기, 수도, 가스 설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정화조는 지자체마다 조례나 시행 규칙에 차이가 있어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한 예로 화장실에 좌변기를 설치하려면 반드시 오수 처리 시설을 해야 한다. 소형 주택 짓기 Tip 1 주말주택이나 농막이라면? 가끔씩 들러 사용하는 주말주택이나 농막의 경우라면 전기나 난방시설, 화장실 등에서 설치비와 공사비 그리고 공기工期등을 절감하는 방법도 알아두자. 단,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편리한 수세식 화장실 대신 이동식 간이 화장실을 설치하고 여기서 나온 오물은 낙엽과 톱밥 등을 섞어 잘 발효시킨 후 텃밭에 퇴비로 준다. 난방은 겨울철 동파 위험이 있는 보일러를 설치하기보다 필요할 때 금방 데워주는 전기 난방 시스템을 시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보조 난방으로 스토브나 이동식 소형 장작난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전기공사를 하지 않고 소형 발전기를 들여놓을 수 있고 조명은 가스램프나 등불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주변에 개울이나 수원이 있다면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 지하수 개발을 하는 대신 자연의 물로 허드렛일에 쓰고 식수는 생수를 사거나 따로 준비할 수 있다. 이처럼 소형 주택을 통해 다소 불편하지만 로하스를 실천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드는 것도 전원에서 누릴 수 있는 여유다. 소형 주택 짓기 Tip 2 농막이란? 농사에 편리하도록 논밭 가까이에 지은 간단한 집. 농림수산식품부는 아래와 같이 정해놓았다. ▲ 농지에 설치하고자 하는 건축물, 공작물 또는 컨테이너 등 시설이 다음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에 농막으로 인정하여 농지전용 절차 없이 설치할 수 있음. - 농업 생산에 직접 필요한 시설로서 농업인이 자기의 농업경영에 이용하는 토지에 설치하는 시설일 것. - 주거 목적이 아닌 농기구, 농약, 비료 등 농업용 기자재 또는 종자의 보관, 농작업 중 휴식 및 간이 취사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시설일 것. -연면적 합계가 20㎡(약 6평) 이하일 것. - 전기, 가스, 수도 등 새로운 간선 공급 시설의 설치를 요하지 않을 것. 이미 전기, 가스, 수도 등의 시설 이 가설건축물 등이 공급될 농지 가까이에 공급된 경우에 설치 가능.▲ 농막은 자체가 농지이므로 타법(건축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 등)에 의한 인허가(가설건축물 축조신고, 건축물 기재 사항 신청, 건축신고, 개발행위허가 등 해당되는 경우에 한함) 절차만 이행하면 됨. 소형 주택 짓기 Tip 3 세제 혜택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도시민의 농어촌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소형 전원주택이나 주말농장을 가지려는 실수요자를 장려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농지법에 따라 도시민이 주말체험영농 목적으로 세대별 1000㎡(302평) 미만의 농지를 취득할 수 있고 33㎡(10평) 미만의 주말체험영농 주택을 신축할 때 농지보전부담금(옛 대체농지조성비)을 50%를 감면해 준다. 또 농지를 전용할 때 농지전용부담금 부과 기준이 농지의 개별 공시지가의 30%로, 비수도권 지역에 소규모 주말 주택을 지을 경우 공시지가가 낮은 지역인 만큼 농지보전부담금 자체가 크게 줄어든다. 소형 주택 짓기 Tip 4 저렴하게 빨리 짓고자 한다면 일반 주택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건축형태가 적용되는데 임시 거주용이나 주말용 등으로 크게 투자 가치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공 과정 단축과 인건비 등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이동식이나 조립식이 소형 주택의 전형처럼 여겨져 왔다. 혹은 흙집, 나무집 등 생태건축 바람이 일면서 손수 짓기에 만만해 보이는 소형 주택을 택하는 유형이 있다. 그리고 최근 일기 시작한 소형 주택 바람은 보다 고급 사양의 자재를 적용해 거주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짓는 추세다. 이동식 주택 ▶공장 시공 후 트레일러에 실어 현장으로 옮긴 후 지게차로 내려놓는 경우가 있고 현장 시공의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현장 시공할 경우 추가 비용이 생긴다. 고정식에 비하면 철거가 간편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조립식 주택 ▶공장에서 제작·생산한 패널을 현장으로 반입해 조립, 시공하는 형태. 벽체용 패널의 종류에는 샌드위치 패널, 스틸 패널, 목재 패널 등이 있다. 공장에서 공정의 80% 이상이 진행되기에 30평 기준으로 최대 2개월 이내 완공 가능하다. 단점은 벽체 패널 간 결합력이 약해 방수, 단열 등 하자 발생률이 높다. 조립식 주택을 지을 때는 업체가 내걸고 있는 옵션 사항을 꼼꼼하게 살펴 선택 사양과 최종 건축비를 대조해 보는 걸 명심하자. D.I.Y.형 키트 캐빈(Kit Cabin) ▶주로 기계식 통나무 구조재와 각 부위별 재료가 매뉴얼과 함께 묶음으로 된 키트 캐빈은 일반인도 매뉴얼에 따라 직접 조립할 수 있도록 나오고 손재주가 있는 사람은 이틀 정도면 짓는다고 한다. 단, 기초공사와 배관, 배선 등의 설비는 전문가에게 맡겨야 뒤탈이 없다. 주로 핀란드, 스웨덴, 캐나다 등지에서 수입되기에 환율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하다. 요즘에는 거의 모든 키트 캐빈 업체가 수입을 중단한 상태. 공급을 유지하는 업체도 있는데 이는 자재 가공 공장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경우다. 보통 기본형으로 나오는 벽체 두께 45㎜는 단열성을 기대하기 어려워 '썸머 하우스(여름 별장)'용이고 상주용으로 쓰기 위해서는 두꺼운 벽체와 단열재 추가 설치 등을 따로 주문해야 한다. 소형 주택 짓기 Tip 5 작은 공간 똑똑하게 쓰는 법 우선 불필요한 공간을 없애자. 그리고 자투리 공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가족 수를 고려하고 도시에서 찾아올 손님을 배려해 공간 배치를 계획한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지낸다면 가족 수만큼의 방을 배치하는 데 신경 쓰고 손님이 많다면 거실과 외부 덱 등 공용공간에 신경 쓴다. 인테리어는 단순하게 해 관리가 쉽도록 한다. 거실/부엌/식당을 겸하여 배치하고 천장에 다락방을 만들어 침실이나 창고로 사용한다. 텃밭 가꾸기 등 야외 활동이 많으므로 수납공간 설치도 빠트리지 말아야 한다. 화장실 위쪽이나 코너, 계단 밑과 같은 공간을 활용해 잡동사니를 수납하는 공간으로 마련하고 붙박이장을 설계 시 반영한다. 좁은 공간을 시원스럽게 연출하는 법. 천장을 노출보 형태로 마감하고 외부 덱(Deck) 설치 시바닥 단차를 없애 실내에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설치하면 실내에서 연장된 기분이 들고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 주거공간 7대 트렌드 ① 실속형 공간 수요 증대 : 1㎡ 자투리 공간도 적극 활용하는 디자인 각광 ② 에너지 절약 시스템 각광 :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LED 조명 시설 ③ 2Room 전성시대 : 방 수를 2개로 최적화 ④ 초소형 주택 수요 급증 : '나 홀로' 가구 증가로 33.0㎡(10.0평) 대 인기 ⑤ 주부 중심 주거공간 지속 : 주방 확대 ⑥ 맞춤형 주거공간 추구 : 딩크(DINK: Double Income No Kids) 족, 통크(TONK: Two Only No Kids) 족 등 세분화된 라이프 스타일 맞춤 방식 ⑦ 멀티해비테이션(Multi Habitation) 시대 본격 개막 : 텃밭이 딸린 소형 주택 형태의 실속형 전원주택 소유 증가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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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주택 짓는다고요? 도움이 되는 Ti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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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으로 살펴보는 통나무주택의 올바른 이해
- 친환경 주택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통나무 주택은 자연상태를 비교적 온존하게 보존하여 선진국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단열성 성능이 뛰어나고 자연 온습도 조절 기능이 탁월해 건강 호흡을 한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통나무주택의 장점. 이보다 앞서 통나무 주택이 사람에게 전해주는 혜택은 거부감이 없고 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준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에서 통나무 주택은 아직 큰 인기를 끌고 있지 못하다. 펜션이나 카페 등지에서는 통나무 건축물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전원주택의 경우는 북미식 경량 목구조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여기에는 외형이 단조롭다, 투박하다, 인테리어 요소가 부족하다 등의 잘못된 인식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과연 그런가? 글. 사진 이근왕 통나무 주택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 단언하건대 통나무 주택은 단조롭고 인테리어가 단순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통나무주택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유럽의 경우 통나무의 형태나 결합 방법 그리고 가공 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컴퓨터를 이용한 CAD(Computer Aid System)로 설계되고 생산(CAM) 된다. 이에 따라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설계가 이뤄지고 다양한 형태의 내부 공간을 구성할 수 있으며 여러 인테리어 요소를 활용해 다양한 인테리어 효과도 내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특히 유럽식 통나무 주택의 경우는 공장에서 자재를 생산하고 재단까지 하기 때문에 잘 다듬어진 세련된 외형을 보여준다. 여기에 노출된 들보, 서까래, 장선 등의 특유의 멋스러움까지 더해진다. 통나무 주택 건축에 대해 꿈을 꾸고 있거나 머지않은 시기에 집을 지을 이들에게 잠깐 인테리어 팁을 주자면 내부 통나무의 노출 정도를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들 통나무의 멋을 살려 전부를 노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하면 단조롭고 쉽게 질리게 된다. 가구의 배치 등을 고려해 노출 부분과 다른 소재를 사용할 부분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통나무집은 모든 벽면과 천장이 모두 나무다. 여기에 변화를 주고자 한다면, 한 벽면에 석고보드를 붙여 이질감 있는 다른 색으로 마감하면 좋다. 보드를 붙인 다음 그림을 걸거나 여러 소품들을 이용해 색다른 표현을 할 수도 있다. 이는 내부 인테리어의 단조로움을 보완해 시선을 주목시키는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또 1, 2층 바닥 마감재를 달리하는 것도 아이디어다. 거주자들의 주 생활공간에는 마루를 깔더라도 그렇지 않은 공간은 카펫 등 다른 바닥재를 사용하면 보온효과는 물론 소음도 줄일 수 있으며 차별화된 인테리어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보다 한결 추운 핀란드의 경우 50년 이상 자란 소나무와 가문비나무를 특수 건조, 가공하여 통나무 주택 지어 살아온 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핀란드는 그들만의 독특한 나무 건조 방식을 통해 함수율 13% 이하의 건조목을 생산해 방부, 방충의 효과는 물론 휘거나 뒤틀리는 등의 통나무 자체의 결함을 완벽히 보완하고 있다. 핀란드 주택 대부분을 차지하는 통나무 주택이 이러한 구조적 성능 이외에 100년이 넘게 사랑받고 이유는 현대인에게 맞는 공간구성과 인테리어를 실현해 냈기 때문일 것이다. 통나무 주택은 단조롭고 불편하다는 우리나라의 그릇된 인식에 이해를 돕고자 핀란드 주택들의 사례를 도면과 함께 소개한다. 통나무 주택을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LUMME LUMIKELLO LOISTE PEURANKELLO SOLINA SONNE PILVI TRAU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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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탐방】 전통 구들과 현대식 난로의 결합, (주)구들 구운돌 벽난로
- 전원에 단독주택을 지을 때 건축주가 신경 쓰는 것 중 하나가 난방이다. 일부는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주된 생활공간에 벽난로를 설치하기도 한다. 최근 옛날 시골 초가집의 굴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며 불을 지피던 전통 구들 방식의 아궁이와 현대식 난로를 결합한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구들에서 선보인 ‘구운돌 벽난로’다. 글 최은지 기자취재협조 ㈜구들 031-595-7766 www.goodle.kr ㈜구들의 신용선 대표는 구들 전문가다. 그는 건축학을 전공한 후 1997년 부친인 신철산 옹에게 아궁이형 구들 난로 제조 관련 사업을 물려받았다. 부친은 경제 성장과 함께 가옥의 형태가 바뀌면서 기존 난방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아궁이의 기밀성 확보, 고래길 벽면의 단열 보강, 황토 채움을 통한 축열 유지 등의 기술을 연구했다. 이를 통해 일산화탄소 누출과 열효율 한계 등의 단점을 보완했다. ㈜구들에서 전통 구들 방식의 아궁이와 현대식 난로를 접목한 ‘구운돌 벽난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아궁이와 비교해 소량의 장작만으로도 난롯불을 땔 수 있다. 난롯불의 열기가 실내 공기를 데우고, 다시 이 열기는 구들 밑을 통과하면서 황토와 현무암, 황토 대리석, 맥반석 등에 모여 서서히 발산된다. 또한, 남는 열기도 굴뚝으로 바로 배출되지 않고 내부에서 순환하도록 설계돼 열효율이 높다.신용선 대표는 “축열 효과가 좋아 난로의 장작불이 꺼진 후에도 24시간 온기를 유지하며, 이불을 덮어 놓으면 48시간까지 온기를 유지할 수 있다”면서, “조절 장치를 통해 원하는 공간에만 난방이 가능하며, 난로로만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구운돌 벽난로는 불을 때면 구들장이 바로 데워지는 방식이기에 피부로 느끼는 온열감이 좋다. 황토 대리석이나 맥반석으로 마감해 친환경적이고 황토와 황토석에서 건강에 유익한 원적외선이 나온다. 외부용, 실내용, 요리용, 반식욕 구들 등 종류가 다양하기에 사용 환경에 맞춰 선택 시공할 수 있으며, 이동식 주택용도 있다. 신용선 대표는 “황토구들엔 자연의학을 접하면서 나온 아이디어로 솔잎을 깔아 솔잎 찜질 요법을 경험하도록 했다”고 한다.[시공 과정 사진] 1. 구운돌 벽난로 자리 잡기 2. 구들방 함실 만들기 3. 구운돌 벽난로 황토석 붙이기 4. 현무암 구들장 덮기 5. 황토 다지기 6. 황토 미장하기 7. 황토석 붙이기 8. 구운돌 벽난로에 불 들이기 9. 완성 구운돌 테이블 난로 이동식 황토구들방 이동식 핀란드 황토사우나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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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탐방】 전통 구들과 현대식 난로의 결합, (주)구들 구운돌 벽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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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특집] 낭만 아이템, 벽난로의 모든 것 - 제품 정보Ⅰ
- [12월호 특집] 낭만 아이템, 벽난로의 모든 것 - 제품 정보Ⅰ 벽난로는 설치하면 집의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함께 해야 하는 제품이라 사전에 요모조모 잘 살핀 후 구입해야 한다. 광고나 카탈로그에 의존하지 말고, 직접 실물을 보고, 설명을 들으며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좋은 벽난로의 조건은 간단하다. 열효율이 높고 안전하며, 튼튼하고, 적당한 가격과 좋은 디자인 그리고 완벽한 사후관리다. 여기에 예기치 못한 사고를 대비해 보험처리까지 준비한 업체라면 더욱 든든할 것이다. 국내 주요 벽난로 업체에서 추천하는 벽난로의 기능과 성능을 소개한다. (1) 건강을 생각한 벽난로 - 화롯불벽난로 벽난로에 불을 피울 때 아궁이와 마찬가지로 연기가 난다. 그래서 이 연기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난방과 쾌적함을 동시에 잡는 비결이다. 화롯불벽난로는 공기의 흐름을 조절해 벽난로에 불을 붙일 때 연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에어인렛’, ‘에어커튼’ 기술을 적용했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화롯불벽난로 1661-9792 www.fireplace1004.co.kr 에어인렛’, ‘에어커튼’ 기술을 접목한 제신스 벽난로 시리즈는 고열에도 파손되지 않는 황토 내화재가 장착돼 있다. 이는 황토 도자기를 굽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열을 받은 황토는 원적외선을 방사해 찜질방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한다. 화롯불벽난로는 제신스 벽난로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는 질석보드 내화재를 사용한 ‘제신스 스페셜’을 내놓았다. 내화재는 일반적으로 30T 두께로 만들지만, 이 제품은 40T 두께로 만들어 축열 기능을 높였다. 축열은 장작이 타면서 만들어진 열이 벽난로 몸체에 저장돼 있는 것을 말한다. 축열 기능이 약한 경우, 벽난로의 불꽃이 꺼지는 순간 열이 빠르게 사라진다. 그러나 축열은 벽난로의 불이 꺼지더라도 실내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한다. 제신스 벽난로 시리즈는 화구 안 온도를 200℃ 이상 높일 수 있으면서도 고온의 연소 가스, 화학 작용 등에도 충분히 견디는 제품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제신스 시리즈에는 작은 힘으로도 화실을 쉽게 밀폐시키는 ‘스마트락’ 시스템이 적용되기도 했다. 화롯불벽난로는 축열 벽난로로 유명한 핀란드 벽난로 업체 Tulikivi社와 제휴를 맺어 솦스톤 벽난로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솦스톤Soapstone은 활석 덩어리 중 하나로 밀도가 매우 높고, 뛰어난 열전도율과 강한 내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Tulikivi社가 축열 벽난로로 유명세를 떨치게 된 이유 역시 벽난로의 재료인 솦스톤에 있다. (2) 난로부터 구이기까지 - 정우21세기 집을 짓는 중에도, 다 짓고 나서도 집 안에 무엇을 놓을지 고민하는 일은 늘 즐겁다. 거실에 벽난로를 둬 가족과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데크에 구이기를 놓아 즐거운 식사를 하는 모습을 그려보기도 한다. 정우21세기는 이런 소비자의 마음을 알고 다양한 제품을 준비했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정우21세기 031-718-6864 http://woodstove.kr/ 정우21세기 벽난로는 재연소가 가능한 다중 연소 시스템과 에어커튼 시스템을 도입해 열량 효율을 높였다고 한다. 난로면을 철망으로 2중 보호해 안정성도 높다. 무엇보다 정우21세기 이승규 대표는 내구성을 장점으로 꼽는다. “지난 10여 년간 직접 가서 A/S한 횟수가 10번 정도입니다. 난로가 튼튼하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유리파손 등 소비자의 과실을 제외하고, 용접불량과 같이 난로 몸체에 문제가 있을 경우 무상으로 수리합니다.” 벽난로는 전국에 있는 70여 개 대리점을 통해 판매·시공이 된다. 난로 본체 이외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설치한 대리점에서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이 대표는 난로를 구입하려는 소비자에게 난로를 고를 때는 원료를 잘 태우는지 확인하고, 시공할 때는 연통을 잘 세웠는지 확인하라고 말한다. 난로 몸체 문제보다 연통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가 난로 못지않게 연통에도 관심을 가져야할 이유다. (3) 삼면유리로 디자인과 열까지 잡은 - 웅진벽난로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다. 봄과 가을에 부는 찬바람과 겨울에 찾아오는 추위는 익숙해질 법하면서도 낯설다. 벽난로는 겨울은 물론 봄·가을에 보일러 난방을 가동하기 애매할 때도 사용하기 좋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웅진벽난로 031-774-3344 www.sunwj.co.kr 웅진벽난로의 제품들은 세라믹 글라스 도어를 사용해 열효율을 높였고, 유리 그을림 방지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에어커튼 기술이 접목돼있어 불을 땔 때 발생하는 연기가 실내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한다. 그러나 정면의 화구에 유리를 사용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을 한 쪽에서만 볼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 이에 웅진벽난로는 벽난로 좌우에 유리를 추가한 제품을 내놓았다. 웅진 101-2호다. 이 제품은 불꽃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으며, 삼면에서 복사열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배기조절이 가능한 댐퍼와 손잡이에는 신주를 사용해 디자인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웅진 101-2호에 보일러 기능을 추가한 101-1호 제품과 사이즈를 보다 작게 한 108호 제품도 있다. 웅진벽난로는 다양한 디자인의 벽난로를 판매한다. 판매중인 모든 제품에 쿠커 기능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중 눈에 띄는 제품은 웅진 304호다. 유럽식 디자인을 채택해 라운드형의 유려한 몸체를 가지고 있다. 유리 또한 곡선 유리를 장착해 벽난로와 이질감이 없다. 더불어 내부에 질석보드를 장착해 축열기능이 강화시켰다. (4) 기본에 충실한 벽난로 - 삼진벽난로 삼진벽난로는 1973년 동진공업사에서 삼진벽난로로 개명한 후 벽난로 외길을 걷고 있다. 굴뚝을 따라 실외로 빠져나가야 할 연기가 역풍을 만나 실내로 되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역풍 방지’ 기술을 1979년에 개발한 후 지금까지 유리 그을림 방지 기술, 가습기 기능이 추가된 벽난로 등 벽난로의 지평을 새롭게 여는 제품을 선보여 왔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삼진벽난로가 자체 기술로 제작한 제품과 기술 제휴를 맺고 수입·판매하는 제품들을 살펴보았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삼진벽난로 031-797-8185 www.samjinfire.co.kr 에스프리는 삼진벽난로 47년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삼진벽난로의 대표 벽난로다. 에스프리는 대용량의 화실을 가지고 있으며 ‘다중연소방식’을 적용해 장작의 소모를 극소화하고 발열량을 높였다. 다중연소방식은 연소에 필요한 외기를 급기 파이프의 급기공을 통해 제한적으로 공급되도록 제작하여 급기파이프에서 재발화된 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이용하는 벽난로 시스템이다. 외기공급을 조절하면 연료 연소시간을 10시간까지 늘릴 수 있다. 상단에는 오븐 기능이 탑재돼 있어 군고구마, 생선구이 등 다양한 조리를 할 수 있다. 제우스 히말라야는 덴마크 Lotus社의 자연석 벽난로로 ‘Indian Night’원석으로 마감하여 표면에 깊이 있는 색상과 질감을 감상할 수 있다. ‘Indian Night’원석은 고중량으로 벽난로의 열을 축열하여 연소 후에도 10시간에 걸쳐 천천히 실내에 방열한다고 한다.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벽난로 중 최대 용량의 화실을 가졌고, 80평에 이르는 공간까지 난방이 가능하다. 오븐 기능은 옵션으로 추가 구매할 수 있다. 도자기로 치장된 아르테미스는 수제로 만든 벽난로다. 독일 명품 벽난로회사로 알려진 Hase社의 기술력으로 만들어 안정성과 축열성이 보장된다. 1m에 이르는 수직화실 구조를 갖고 있어 다른 벽난로와 다르게 더 자유로운 불꽃의 모양을 감상할 수 있다. 화실이 큰 만큼 복사열도 강하다. 아레테 세라믹 화이트는 프랑스 기업인 Invicta社의 스테디셀러로 삼진벽난로가 수입·판매하고 있다. 고풍스러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에나멜(법랑)로 만든 주물 벽난로다. 이중 주물 구조를 갖추어 벽면 단열재 없이 설치할 수 있다. 50cm 이상의 장작 투입이 가능하도록 화실구조를 크게 만들었고, 화상방지기능 시스템도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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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특집] 낭만 아이템, 벽난로의 모든 것 - 제품 정보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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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주택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지붕 ④우리 집에 어울리는 지붕재는?
- 지붕의 의미는 지붕을 잇는 마감재부터 지붕 잇기 밑바탕(지붕널) 그리고 지붕틀까지 확대할 수 있다. 지붕재는 그 종류가 많고, 그 성능과 장단점이 각기 다르다. 따라서 지붕재는 그 특성을 잘 파악하고 지붕 디자인이 갖는 미적인 측면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글 윤홍로 기자 우리나라의 지붕재는 전통적인 초가지붕과 기와지붕에서 1970년대에는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면서 슬레이트지붕으로, 1990년대에는 전원주택이 보급되면서 아스팔트슁글로, 2000년대에는 주택의 고급화와 외관을 중시하면서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을 비롯하여 금속기와, 유럽형 점토기와 등으로, 2010년대에는 지가地價가 비싼 택지개발지구에 모던하고 심플한 주택이 늘어나면서 유럽형 점토기와와 징크 등으로 변천해 왔다. 점토기와는 반영구적이며, 별도의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자재이다. 점토기와는 우수한 내구성과 내수성, 내화성, 단열성으로 오늘날에도 한옥을 비롯하여 단독주택의 지붕재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전통 지붕재, 점토기와점토는 천연에 존재하는 미세한 함수含水 규산염 광물의 집합체이다. 이것을 가루로 만들어 물을 가하면 가소성이 생기고 건조시키면 강성을 띠며 고온에서 소성燒成하면 견고해진다. 순수한 점토 본연의 색은 백색이지만, 점토는 대부분 황적색 또는 회흑색을 띤다. 점토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철분이 혼합된 것은 그 함량에 따라 황적색을 띠고, 유기물질이 혼합된 것은 회흑색으로 변색되기 때문이다.점토기와는 진흙을 고온에서 소성한 기와이다. 790~1,000℃에서 소성한 점토기와는 겉이 불투명하고 회색 또는 갈색을 띠며, 흡수성이 크고 부서지기 쉽다. 양질의 진흙으로 1,000~1,300℃로 소성한 점토기와(경질기와)는 흡수성이 매우 작다. 점토기와는 소성 또는 표면 처리 방법에 따라 설기구이기와, 그을림기와[燻瓦], 소금구이기와, 유약기와 그리고 형상에 따라 한식韓式기와 스페니시기와(S형)로 나눈다. 스페니시기와(S형) 설기구이기와 _ 성형 건조시킨 것을 그대로 굽기만 한 것으로 적색 또는 갈색을 띤다.그을림기와 _ 최종 소성 공정에서 솔잎이나 소나무를 때고 가마를 막아서 표면에 탄소질을 고착시킨 것으로 검은색을 띤다.소금구이기와 _ 빨강기와라고도 하며, 소성 말기에 소금을 투입하여 분해된 나트륨 가스와 점토 속의 규산 성분을 반응시켜 표면에 유리질을 형성시킨 것으로 적갈색을 띤다.유약기와 _ 성형 건조시킨 것에 유약을 발라서 굽고 표면에 유리질을 형성시킨 것으로, 유약에 따라 갈색, 청색, 흙색, 녹색 등 다양한 색깔을 띤다. 점토기와는 반영구적이며, 별도의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자재이다. 점토기와는 우수한 내구성과 내수성, 내화성, 단열성으로 오늘날에도 한옥을 비롯하여 단독주택의 지붕재를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금속기와(로자) 돌가루를 입힌 금속기와점토기와의 중후하고 미려한 외관을 살린 금속기와(혹은 철판기와)는 지붕의 수직하중을 줄이고 시공을 간편하게 만든 지붕재이다.금속기와는 금속의 가공성을 이용한 전통적인 기와 모양 또는 목제 타일 형상을 하고 있다. 금속 압력(Press) 방식을 이용하여 제작하고, 고압 성형된 철판 위에 내후성 아크릴폴리머, 방청재, 자외선 차단 약품, 천연 돌가루 등을 코팅한 후 열처리하여 만든다. 소재는 약 0.5㎜ 아연 도금강판이나 갈바륨강판에 아크릴 수지 도장을 한 컬러강판이며, 점토기와의 질감을 내기 위해 추가로 돌가루를 입힌 소재를 사용한다. 금속기와는 주로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서 수입했으나 로자산업이 1996년 금속기와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금속기와는 점토기와에 비해 무게가 약 1/10로 가볍기 때문에 건물의 수직하중을 줄일 수 있고, 자재 운반 및 시공이 간편하다. 다양한 형태의 지붕에도 시공할 수 있고 다양한 색상으로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일반적으로 기본 철판 위로 6겹, 아래로 3겹의 보호막으로 이뤄져 내구성이 뛰어나 누수, 부식 방지, 온도 변화 그리고 폭우 및 태풍에도 잘 견딘다. 적삼목 기와 천연 목재로 만든 우드 슁글·기와우드 슁글·기와는 적삼목을 얇게 켜서 기와 형태로 엇물리도록 가공한 나뭇결이 아름다운 천연 지붕재이다. 재료가 목재임에도 눈, 바람, 태풍, 해일에도 50년 이상을 견딜 수 있다. 또한, 영하 30℃ 이하에서도 동파하지 않으며, 색감과 목질이 풍부하고 내구성이 견고하다. 자재의 하중이 가볍고 단열, 방수, 방충, 방음 효과도 뛰어나다. 동 슁글·기와 중후한 동銅 슁글·기와동 슁글·기와는 내식성, 내구성, 내후성이 강하며, 수명이 반영구적이다. 또한, 무게가 점토기와의 1/10 정도로 가벼워 가공하기 좋으며, 대기 중에 노출되는 시간에 따라 산화작용으로 색상이 사이클을 이루며 변하여 중후한 멋을 나타낸다. 연질, 1/4 경질, 1/2 경질, 경질로 구분하는데, 지붕재로는 주로 1/4 경질이 사용된다. 동은 지붕재 외에 골, 물받이, 홈통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동 슁글·기와는 경량 지붕재로 운반 및 취급이 쉽고, 가공성이 좋고, 자기를 띠지 않고, 알카리나 바닷물에 침식되지 않고, 유화 피막이 생기면 그 이상 부식되지 않는다. 아스팔트 슁글은 다양한 색상의 소재를 이용하여 미려한 외관을 연출할 수 있으며, 방수성과 내수성, 내변성이 뛰어나다. 또한, 강한 글라스 매트 또는 다공성 원지와 특수 아스팔트로 융합 제조됐기 때문에 내후성과 내구성도 좋다. 지진, 태풍에 강한 아스팔트 슁글슁글Shingles은 판재로 된 지붕재를 뜻한다. 원재료에 따라 아스팔트 슁글, 우드 슁글, 스톤 슁글, 메탈 슁글, 동 슁글 등으로 나눌 수 있다.아스팔트 슁글은 구성 성분에 따라 유기질과 무기질로 구분한다. 유기질 슁글은 종이 또는 목재 부산물의 섬유질로 된 것으로 캐나다산과 국산이 있다. 무기질 슁글은 대부분 유리섬유를 함유한 것으로 미국산, 이탈리아산, 프랑스산 등이 있으며, 아스팔트 슁글의 주종을 이른다. 아스팔트 슁글은 1984년 세봉특수산업㈜에 의해 국내에 소개된 이후, 1986년부터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노르웨이, 핀란드 등에서 수입되고 있다.아스팔트 슁글은 다양한 색상의 소재를 이용하여 미려한 외관을 연출할 수 있으며, 방수성과 내수성, 내변성이 뛰어나다. 또한, 강한 글라스 매트 또는 다공성 원지와 특수 아스팔트로 융합 제조됐기 때문에 내후성과 내구성도 좋다.아스팔트 슁글의 내구연한은 제품에 따라 20년, 30년, 40년 등 다양한 편이다.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30년산’이라고 표현할 때 30년산은 내구연한이 30년이라는 의미이다. 아스팔트 슁글은 자재 자체가 유연하고 가볍기 때문에 다양한 구조 및 형태의 지붕에 시공할 수 있으며, 지진이나 강풍으로 인한 충격에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지진이나 태풍이 많은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주택 지붕재로 아스팔트 슁글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아스팔트 슁글의 무게는 기와의 1/5 이하이기 때문에 내력벽이 받는 지붕의 수직하중 부담을 줄여주고 골용, 용마루용 등 별도의 부속 자재가 있어 시공이 간편하다. 천연 슬레이트 메탈 루프메탈 루프(금속지붕)는 동, 알루미늄, 아연강판, 스테인리스강판 등을 소재로 장방형 패널로 만든 것으로 소형 금속판 위에 돌가루를 뿌려서 만든 금속기와와는 구별한다.예전에는 시공이 어렵고 고가인 관계로 일반 건축물에는 잘 쓰이지 않았지만, 현대에는 시공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아연 도금강판 및 스테인리스강판을 중심으로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향상된 방식防蝕, 가공, 이음 기술을 비롯해 지붕재의 열 신축을 해결한 플로팅 루프Floating-Roof의 개발 등 괄목할 만한 기술 발전으로 메탈 루프가 일반적인 지붕재로 자리를 잡고 있다.메탈 루프는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 건축주 및 설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다양한 형상의 지붕 설계가 가능하다. 콘크리트 지붕에 비해 자중自重이 가벼워 건물의 하중을 줄일 수 있고, 자재 취급 및 시공, 유지보수가 쉽다. 내식성이 뛰어나고 충격 및 폭우, 태풍 등 혹독한 기후 조건에 강해 내구성도 좋다. 지붕 표면의 온도 변화에 대한 적응력 및 수밀성이 우수해 여타 소재에 비해 수명이 길다. 지붕 경사 방향으로 시공되며, 지붕마루에서 처마까지 한 장의 패널로 시공할 수 있어 패널 이음 개소를 줄일 수 있다. 기존 지붕의 해체 없이 신속하고 경제적인 지붕 교체가 가능하며, 폐지붕재를 100%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메탈 루프 마감재는 지붕재 이음부 형상과 고정 방법에 따라 3가지로 구분한다. △ 이음부 형상과 고정 방법 : 겹침형 절판지붕, 거멀접기형 절판지붕, 감압형 절판지붕 △ 단면 형상 종류 : 파형 단면, 평탄한 단면, 사다리꼴 단면, 중간 골을 가진 단면 △ 지붕재 성형 방법 : 현장 성형, 곡면 가공 등이다.요즘에 유행하는 메탈 루프의 원자재는 스테인리스강판, 컬러(도금)강판(원소재는 아연 도금강판 또는 갈바륨강판) 등이다. 징크는 내부식성 및 내마모성이 뛰어나 수명이 오래가고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또한,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가공하지 않은 제품이고 앞으로 700년간 쓸 수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이다. 날개 단 지붕재 징크ZINC흙과 바위, 공기, 물에 존재하는 징크(아연)는 인체를 비롯하여 모든 생명체의 본질적인 원소이다. 징크는 친환경으로 불에 탈 때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대기 속에 유해물질을 퍼트리지 않는다.징크가 건축용으로 사용된 것은 대략 고대 로마시대 폼페이 유적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19세기 초다. 프랑스의 경우 나폴레옹 3세의 지시로 바론 하우스만BARON HAUSEMAN이 시행한 파리 재건축 프로그램의 지붕재로 적용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파리 도시 경관의 주요 부분을 이룬다. 현재 파리 시내 지붕 중 상당 부분이 당시의 지붕 상태를 유지하며, 그 미려함과 아울러 오랜 내구성을 입증하고 있다. 징크는 건축재로 생산될 때 순도 99.995%의 전기 분해된 아연에 동(구리)과 티타늄이 일정 비율로 합금 처리된다. 유럽 기준 합금 허용치는 아연 순도 99.995%, 티타늄 0.06%~0.2%, 구리 0.08%~1.0%, 알루미늄 0.015% 이하이다.징크는 특수공법으로 산화 처리된 청회색(Blue-Grey)의 자연 색으로 여타 건축 자재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음영에 따라 회색(Grey), 녹회색(Green-Grey), 청회색(Blue-Grey) 등을 띠며, 시각적으로 조금씩 다른 색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내부식성 및 내마모성이 뛰어나 수명이 오래가고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또한,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가공하지 않은 제품이고 앞으로 700년간 쓸 수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이다. 최근 컬러 강판과 징크로 지붕을 마감한 주택이 늘고 있다. 징크는 미학적으로나 공학적으로 우수한 재료이다.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PATINA)은 내부 금속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여타 재료로는 성취할 수 없는 내구성을 갖는다.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100년 가까이 별다른 보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징크의 수명은 △농촌지역 및 공기청정지역 : 90~100년 △해안지역 : 40~70년 △공장지역 및 공기오염지역 : 30~40년이다.징크는 설질이 유연하여 뛰어난 가공성으로 창조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절단과 절곡, 접합이 쉽기 때문에 단순한 곡면뿐만이 아니라 삼차원 곡면도 자유자재로 형성할 수 있다. 건축물의 외관을 형태 그대로 덮어나갈 수 있다.징크는 코팅이나 도장 없이 재료의 물성을 그대로 외관에 드러낸다. 반면, 대부분의 금속 지붕재는 코팅이나 도장을 하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벗겨지거나 변색될 수 있다. 징크는 자연 상태의 색상(청회색)이기 때문에 시공된 날부터 건물의 수명과 함께 일정한 색상과 느낌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산화 보호층의 금속 보호 작용으로 인해 표면의 변색이나 부식이 일어나지 않아 유지보수성이 우수하다. 태양광발전 설비의 설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지붕의 방향, 물매, 자재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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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주택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지붕 ④우리 집에 어울리는 지붕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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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호 특집]우리 집에 어울리는 지붕재는
- 우리 집에 어울리는 지붕재는 지붕의 의미는 지붕을 잇는 마감재부터 지붕 잇기 밑바탕(지붕널) 그리고 지붕틀까지 확대할 수 있다. 지붕재는 그 종류가 많고, 그 성능과 장단점이 각기 다르다. 따라서 지붕재는 그 특성을 잘 파악하고 지붕 디자인이 갖는 미적인 측면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글 윤홍로 기자 우리나라의 지붕재는 전통적인 초가지붕과 기와지붕에서 1970년대에는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면서 슬레이트지붕으로, 1990년대에는 전원주택이 보급되면서 아스팔트슁글로, 2000년대에는 주택의 고급화와 외관을 중시하면서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을 비롯하여 금속기와, 유럽형 점토기와 등으로, 2010년대에는 지가地價가 비싼 택지개발지구에 모던하고 심플한 주택이 늘어나면서 유럽형 점토기와와 징크 등으로 변천해 왔다. 전통 지붕재, 점토기와 점토는 천연에 존재하는 미세한 함수含水 규산염 광물의 집합체이다. 이것을 가루로 만들어 물을 가하면 가소성이 생기고 건조시키면 강성을 띠며 고온에서 소성燒成하면 견고해진다. 순수한 점토 본연의 색은 백색이지만, 점토는 대부분 황적색 또는 회흑색을 띤다. 점토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철분이 혼합된 것은 그 함량에 따라 황적색을 띠고, 유기물질이 혼합된 것은 회흑색으로 변색되기 때문이다. 점토기와는 반영구적이며, 별도의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자재이다. 점토기와는 우수한 내구성과 내수성, 내화성, 단열성으로 오늘날에도 한옥을 비롯하여 단독주택의 지붕재를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점토기와는 진흙을 고온에서 소성한 기와이다. 790~1,000℃에서 소성한 점토기와는 겉이 불투명하고 회색 또는 갈색을 띠며, 흡수성이 크고 부서지기 쉽다. 양질의 진흙으로 1,000~1,300℃로 소성한 점토기와(경질기와)는 흡수성이 매우 작다. 점토기와는 소성 또는 표면 처리 방법에 따라 설기구이기와, 그을림기와[燻瓦], 소금구이기와, 유약기와 그리고 형상에 따라 한식韓式기와 스페니시기와(S형)로 나눈다. 설기구이기와 _ 성형 건조시킨 것을 그대로 굽기만 한 것으로 적색 또는 갈색을 띤다. 그을림기와 _ 최종 소성 공정에서 솔잎이나 소나무를 때고 가마를 막아서 표면에 탄소질을 고착시킨 것으로 검은색을 띤다. 소금구이기와 _ 빨강기와라고도 하며, 소성 말기에 소금을 투입하여 분해된 나트륨 가스와 점토 속의 규산 성분을 반응시켜 표면에 유리질을 형성시킨 것으로 적갈색을 띤다. 유약기와 _ 성형 건조시킨 것에 유약을 발라서 굽고 표면에 유리질을 형성시킨 것으로, 유약에 따라 갈색, 청색, 흙색, 녹색 등 다양한 색깔을 띤다. 점토기와는 반영구적이며, 별도의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자재이다. 점토기와는 우수한 내구성과 내수성, 내화성, 단열성으로 오늘날에도 한옥을 비롯하여 단독주택의 지붕재를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 오지기와는 붉은 진흙을 볕에 말리거나 구운 기와인 점토기와 중 유약기와로 분류되는 기와의 한 종류이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곡선과 면이 특징으로 현대에 이르러 점토기와를 이르는 총칭으로 변형됐다. 스페니시기와(S형) 돌가루를 입힌 금속기와 점토기와의 중후하고 미려한 외관을 살린 금속기와(혹은 철판기와)는 지붕의 수직하중을 줄이고 시공을 간편하게 만든 지붕재이다. 금속기와는 금속의 가공성을 이용한 전통적인 기와 모양 또는 목제 타일 형상을 하고 있다. 금속 압력(Press) 방식을 이용하여 제작하고, 고압 성형된 철판 위에 내후성 아크릴폴리머, 방청재, 자외선 차단 약품, 천연 돌가루 등을 코팅한 후 열처리하여 만든다. 소재는 약 0.5㎜ 아연 도금강판이나 갈바륨강판에 아크릴 수지 도장을 한 컬러강판이며, 점토기와의 질감을 내기 위해 추가로 돌가루를 입힌 소재를 사용한다. 금속기와는 주로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서 수입했으나 로자산업이 1996년 금속기와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금속기와는 점토기와에 비해 무게가 약 1/10로 가볍기 때문에 건물의 수직하중을 줄일 수 있고, 자재 운반 및 시공이 간편하다. 다양한 형태의 지붕에도 시공할 수 있고 다양한 색상으로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일반적으로 기본 철판 위로 6겹, 아래로 3겹의 보호막으로 이뤄져 내구성이 뛰어나 누수, 부식 방지, 온도 변화 그리고 폭우 및 태풍에도 잘 견딘다. 천연 목재로 만든 우드 슁글·기와 우드 슁글·기와는 적삼목을 얇게 켜서 기와 형태로 엇물리도록 가공한 나뭇결이 아름다운 천연 지붕재이다. 재료가 목재임에도 눈, 바람, 태풍, 해일에도 50년 이상을 견딜 수 있다. 또한, 영하 30℃ 이하에서도 동파하지 않으며, 색감과 목질이 풍부하고 내구성이 견고하다. 자재의 하중이 가볍고 단열, 방수, 방충, 방음 효과도 뛰어나다. 적삼목 기와 중후한 동銅 슁글·기와 동 슁글·기와는 내식성, 내구성, 내후성이 강하며, 수명이 반영구적이다. 또한, 무게가 점토기와의 1/10 정도로 가벼워 가공하기 좋으며, 대기 중에 노출되는 시간에 따라 산화작용으로 색상이 사이클을 이루며 변하여 중후한 멋을 나타낸다. 연질, 1/4 경질, 1/2 경질, 경질로 구분하는데, 지붕재로는 주로 1/4 경질이 사용된다. 동은 지붕재 외에 골, 물받이, 홈통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동 슁글·기와는 경량 지붕재로 운반 및 취급이 쉽고, 가공성이 좋고, 자기를 띠지 않고, 알카리나 바닷물에 침식되지 않고, 유화 피막이 생기면 그 이상 부식되지 않는다. 동 슁글·기와 지진, 태풍에 강한 아스팔트 슁글 슁글Shingles은 판재로 된 지붕재를 뜻한다. 원재료에 따라 아스팔트 슁글, 우드 슁글, 스톤 슁글, 메탈 슁글, 동 슁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아스팔트 슁글은 구성 성분에 따라 유기질과 무기질로 구분한다. 유기질 슁글은 종이 또는 목재 부산물의 섬유질로 된 것으로 캐나다산과 국산이 있다. 무기질 슁글은 대부분 유리섬유를 함유한 것으로 미국산, 이탈리아산, 프랑스산 등이 있으며, 아스팔트 슁글의 주종을 이른다. 아스팔트 슁글은 1984년 세봉특수산업㈜에 의해 국내에 소개된 이후, 1986년부터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노르웨이, 핀란드 등에서 수입되고 있다. 아스팔트 슁글은 다양한 색상의 소재를 이용하여 미려한 외관을 연출할 수 있으며, 방수성과 내수성, 내변성이 뛰어나다. 또한, 강한 글라스 매트 또는 다공성 원지와 특수 아스팔트로 융합 제조됐기 때문에 내후성과 내구성도 좋다. 아스팔트 슁글의 내구연한은 제품에 따라 20년, 30년, 40년 등 다양한 편이다.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30년산’이라고 표현할 때 30년산은 내구연한이 30년이라는 의미이다. 아스팔트 슁글은 자재 자체가 유연하고 가볍기 때문에 다양한 구조 및 형태의 지붕에 시공할 수 있으며, 지진이나 강풍으로 인한 충격에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지진이나 태풍이 많은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주택 지붕재로 아스팔트 슁글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아스팔트 슁글의 무게는 기와의 1/5 이하이기 때문에 내력벽이 받는 지붕의 수직하중 부담을 줄여주고 골용, 용마루용 등 별도의 부속 자재가 있어 시공이 간편하다. 아스팔트 슁글은 다양한 색상의 소재를 이용하여 미려한 외관을 연출할 수 있으며, 방수성과 내수성, 내변성이 뛰어나다. 또한, 강한 글라스 매트 또는 다공성 원지와 특수 아스팔트로 융합 제조됐기 때문에 내후성과 내구성도 좋다. 메탈 루프 메탈 루프(금속지붕)는 동, 알루미늄, 아연강판, 스테인리스강판 등을 소재로 장방형 패널로 만든 것으로 소형 금속판 위에 돌가루를 뿌려서 만든 금속기와와는 구별한다. 예전에는 시공이 어렵고 고가인 관계로 일반 건축물에는 잘 쓰이지 않았지만, 현대에는 시공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아연 도금강판 및 스테인리스강판을 중심으로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향상된 방식防蝕, 가공, 이음 기술을 비롯해 지붕재의 열 신축을 해결한 플로팅 루프Floating-Roof의 개발 등 괄목할 만한 기술 발전으로 메탈 루프가 일반적인 지붕재로 자리를 잡고 있다. 메탈 루프는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 건축주 및 설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다양한 형상의 지붕 설계가 가능하다. 콘크리트 지붕에 비해 자중自重이 가벼워 건물의 하중을 줄일 수 있고, 자재 취급 및 시공, 유지보수가 쉽다. 내식성이 뛰어나고 충격 및 폭우, 태풍 등 혹독한 기후 조건에 강해 내구성도 좋다. 지붕 표면의 온도 변화에 대한 적응력 및 수밀성이 우수해 여타 소재에 비해 수명이 길다. 지붕 경사 방향으로 시공되며, 지붕마루에서 처마까지 한 장의 패널로 시공할 수 있어 패널 이음 개소를 줄일 수 있다. 기존 지붕의 해체 없이 신속하고 경제적인 지붕 교체가 가능하며, 폐지붕재를 100%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메탈 루프 마감재는 지붕재 이음부 형상과 고정 방법에 따라 3가지로 구분한다. △ 이음부 형상과 고정 방법 : 겹침형 절판지붕, 거멀접기형 절판지붕, 감압형 절판지붕 △ 단면 형상 종류 : 파형 단면, 평탄한 단면, 사다리꼴 단면, 중간 골을 가진 단면 △ 지붕재 성형 방법 : 현장 성형, 곡면 가공 등이다. 요즘에 유행하는 메탈 루프의 원자재는 스테인리스강판, 컬러(도금)강판(원소재는 아연 도금강판 또는 갈바륨강판) 등이다. 금속기와(로자) 날개 단 지붕재 징크ZINC 흙과 바위, 공기, 물에 존재하는 징크(아연)는 인체를 비롯하여 모든 생명체의 본질적인 원소이다. 징크는 친환경으로 불에 탈 때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대기 속에 유해물질을 퍼트리지 않는다. 징크가 건축용으로 사용된 것은 대략 고대 로마시대 폼페이 유적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19세기 초다. 프랑스의 경우 나폴레옹 3세의 지시로 바론 하우스만BARON HAUSEMAN이 시행한 파리 재건축 프로그램의 지붕재로 적용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파리 도시 경관의 주요 부분을 이룬다. 현재 파리 시내 지붕 중 상당 부분이 당시의 지붕 상태를 유지하며, 그 미려함과 아울러 오랜 내구성을 입증하고 있다. 징크는 건축재로 생산될 때 순도 99.995%의 전기 분해된 아연에 동(구리)과 티타늄이 일정 비율로 합금 처리된다. 유럽 기준 합금 허용치는 아연 순도 99.995%, 티타늄 0.06%~0.2%, 구리 0.08%~1.0%, 알루미늄 0.015% 이하이다. 징크는 특수공법으로 산화 처리된 청회색(Blue-Grey)의 자연 색으로 여타 건축 자재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음영에 따라 회색(Grey), 녹회색(Green-Grey), 청회색(Blue-Grey) 등을 띠며, 시각적으로 조금씩 다른 색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 내부식성 및 내마모성이 뛰어나 수명이 오래가고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또한,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가공하지 않은 제품이고 앞으로 700년간 쓸 수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이다. 징크는 미학적으로나 공학적으로 우수한 재료이다.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PATINA)은 내부 금속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여타 재료로는 성취할 수 없는 내구성을 갖는다.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100년 가까이 별다른 보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징크의 수명은 △농촌지역 및 공기청정지역 : 90~100년 △해안지역 : 40~70년 △공장지역 및 공기오염지역 : 30~40년이다. 징크는 설질이 유연하여 뛰어난 가공성으로 창조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절단과 절곡, 접합이 쉽기 때문에 단순한 곡면뿐만이 아니라 삼차원 곡면도 자유자재로 형성할 수 있다. 건축물의 외관을 형태 그대로 덮어나갈 수 있다. 징크는 코팅이나 도장 없이 재료의 물성을 그대로 외관에 드러낸다. 반면, 대부분의 금속 지붕재는 코팅이나 도장을 하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벗겨지거나 변색될 수 있다. 징크는 자연 상태의 색상(청회색)이기 때문에 시공된 날부터 건물의 수명과 함께 일정한 색상과 느낌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산화 보호층의 금속 보호 작용으로 인해 표면의 변색이나 부식이 일어나지 않아 유지보수성이 우수하다. 징크는 내부식성 및 내마모성이 뛰어나 수명이 오래가고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또한,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가공하지 않은 제품이고 앞으로 700년간 쓸 수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이다.최근 컬러 강판과 징크로 지붕을 마감한 주택이 늘고 있다.천연 슬레이트태양광발전 설비의 설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지붕의 방향, 물매, 자재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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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호 특집]우리 집에 어울리는 지붕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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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실속형 이동식 전원주택 A to Z ②
- 이동식 주택 종류이동식 주택하면 컨테이너 박스를 연상하던 공식은 무너졌다. 목구조, 스틸, 통나무 등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이동식 주택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동안 이동식 주택의 약점이었던 단열 문제도 걱정 없다. 벽체와 천장, 바닥까지 일반 주택에서 사용하는 단열재를 쓰면서 단열 성능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다.디자인도 다양하다. 직사각형의 단순하고 답답해 보이던 외형을 일찍이 탈피했다. 모듈 형식으로 제작한 박스를 쌓아올려 복층도 만들 수 있다. 유럽, 핀란드, 모던 등 심플하면서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인 공간 구성으로 제작된 이동식 주택은 이젠 상시 거주용 주택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동식 주택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이스틸 박스를 찾아 다양하고 앞선 디자인의 주택을 선별해보았다.글 백홍기 자료 제공 이스틸박스 042-828-7181 www.esteelbox.com 이동식 컨테이너 주택가장 오래 그리고 널리 사용해온 형태다. 견고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단열 성능을 높여 주거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스틸박스에서 제작하는 컨테이너 하우스는 기존 컨테이너와는 구조와 제작 방식이 다르다. 특히, 다중 보온 단열 방식과 환기 시스템을 구현해 결로 문제를 해결한 게 눈에 띈다. 건축정보기본 구성 거실, 안방, 작은방, 2층 방, 가족실, 샤 워 실, 주방, 보일러실, 현관, 덱, 옥상용도 상시 주거용 주택가로 9m 세로 8m 높이 5.4m 넓이 76. ㎡(23.11평) 덱 6㎡(1.81평) 건축정보기본 구성 주방 겸 거실, 방, 현관, 덱, 옥상용도 주말주택, 농막가로 4.5m 세로 8.4m 높이 3.5m 넓이 21.00㎡(6.35평) 덱 6㎡(1.81평)이동식 스틸하우스 주택철 골조의 견고함과 내구성, 뛰어난 단열 성능을 자랑한다. 갈바륨 스틸의 세련된 외관이 돋보이며 고품질의 주거용 건축물로 디자인에 제약이 없다. 컨테이너보다 천장고를 높이 할 수 있어 공간이 넓어 보인다. 시스템 창호를 사용해 단열 성능을 높이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건축정보기본 구성 1층: 원룸, 주차 및 휴게 공간 2층 : 발코니, 거실, 안방, 작은방, 썬룸, 화장실, 덱용도 2세대 상시 거주용 주택, 주말 주택가로 7.7m 세로 12.5m 높이 6.95m 넓이 91.00㎡(27.52평) 덱 6.00㎡(1.81평) 건축정보기본 구성 화장실, 싱크대, 난방, 덱, 발코니용도 주말주택가로 5m 세로 6m 높이 5m 넓이 37.35㎡(11.30평)이동식 목조주택전원주택에서 가장 선호하는 게 목조주택이다. 친환경이 이슈로 떠오른 만큼 나무로 만든 집에 대한 관심이 크다. 목재는 단열과 내구성이 뛰어나며, 통나무 주택이 아니라면 무게도 가벼워 이동이 수월하다. 모듈로 조립하면 다양한 형태로도 구성할 수 있다. 건축정보기본 구성 거실, 주방, 방, 화장실, 창고용도 상시 거주용 주택, 주말 주택가로 4m 세로 9m 높이 4.36m 넓이 본체 32.00㎡(9.68평), 다락(별도) 11.70㎡(3.53평) 덱 8.55㎡(2.58평) 건축 정보기본 구성 거실, 주방, 방, 욕실, 다락용도 상시 거주용 주택, 주말 주택가로 7.25m 세로 8.5m 높이 4.6m 넓이 본체 38.90㎡(11.76평), 다락(별도) 10.35㎡(3.13평) 덱 6.00㎡(1.81평)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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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실속형 이동식 전원주택 A to Z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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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호 특집] 01. 속빈 강정뿐인 산림대국, 낙엽송으로 꽉 채우자
- 속빈 강정뿐인 산림대국, 낙엽송으로 꽉 채우자 글 윤홍로 기자 우리나라는 산림률 64%로 OECD 국가 중 4위인 산림 대국이다. 하지만 매년 필요한 목재의 84%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우리나라 산림은 속빈 강정이라고 한다. 이젠 수종 선택에 있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때다. 또한, 정부는 국산 목재 소비 활성화를 외치면서, 정작 산림 정책을 관장하는 기관과 지자체는 국산 목재를 외면하는 실정이다. 우리에겐 북미산 목재보다 내구성이나 압축강도, 휨강도 등이 뛰어난 목조주택 건축용 낙엽송 목재가 있다. 목재가 좋다, 목조주택이 좋다는 말보다 국산 목재가 좋다, 국산 목재로 지은 목조주택이 좋다는 방향으로 국산 목재 활성화 정책을 전환할 때이다. 산림청에서 촬영한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덕풍계곡 인근. 1970년에 비하면 산림녹화는 성공한 셈이다. 우리나라 산림률은 64%로, OECD 국가 중 1위 핀란드(73%), 2위 스웨덴(69%), 3위 일본(69%)에 이어 4위이다. 1973년부터 1987년까지 이어진 치산녹화 계획에 따라 약 206만 헥타르(ha=1만㎡)의 나무 심기를 완료해 현재 헥타르당 임목 축적이 142㎥(5톤 트럭 26대 분)으로 산림녹화에 성공했다. 이 점만 보면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헐벗은 민둥산의 녹화는 대성공을 거둔 셈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산림 대국임에도 최근 3년간 목재 자급률은 2014년 16.7%, 2015년 16.1%, 2016년 16.2%로 매년 84%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산림은 허울뿐인 속빈 강정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다. 국산 목재는 연료용? 연간 4조 원 가까이 우리나라가 목재를 수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초기 산림 정책이 우선 나무를 심어 산을 보호하자는 ‘치산녹화’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1980년대 중반까지 아카시아 등 성장 속도가 빠른 나무를 많이 심어 숲은 울창해졌지만, 산림의 쓸모가 없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결국 쓸 만한 목재는 외국에서 수입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물론 숲 가꾸기 사업으로 연료용이 아닌 건축재나 가구재를 생산하는 용재림用材林도 조성해 왔다. 하지만 산림 정책이 100년, 아니 한 세대도 내다보지 못하기에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임업인들은 “생산성이 낮은 소나무와 참나무 천연림이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이 두 수종이 전 산림 면적의 53%를 차지하기 때문이다”면서, “집약 경영이 가능한 인공 용재 생산림 면적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용재 생산림은 전체 산림의 10% 정도이며, 그중 낙엽송 용재 생산림만 목재시장에서 경제성이 있다”고 한다. 전체 산림의 12%를 차지하는 잣나무와 리기다소나무는 양적으로 비교적 풍부한 수종이지만, 입목 형질과 재질적으로 경쟁력이 낮아 사실상 용재림으로 분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나무는 원목의 60% 이상 저급 펄프재로, 참나무는 20% 이상 연료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소나무와 참나무 천연림은 벌채 생산 과정에서 환경파괴라는 압력까지 받고 있다. 여기에 대응해 산림 정부기관에선 “오래된 나무는 탄소 흡수 저장 능력과 수자원 능력이 현격히 떨어진다”고 홍보하지만, 국민들의 반응은 무덤덤할 뿐이다. 수송 갱신이 필요한 소나무와 참나무 천연림은 벌채 생산 과정에서 환경파괴라는 압력까지 받는다. 산림청에서 발표한 최근 자료를 보면 2014년 기준 국산 목재 공급량은 518만㎥로, 그중 약 31%인 163만㎥가 보드용으로 공급됐으며, 그 다음이 바이오매스용(19%), 펄프·칩용(18%), 제재·합판용(16%), 한옥·목조주택용(4%), 표고자목용(4%), 톱밥용(1%) 순이었다. 대부분 연료용 저급재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재목, 한옥·목조건축재 등은 총 공급량의 20%에 불과하다. 이것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목재가 드물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바이오에너지용이 19%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임업진흥원이 우리나라 임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선 용재-후 연료재’를 제시한 이유이다. 임업 선진국의 경우 목재는 구조재, 가설재, 공학목재, 가구재 등 건축용으로 먼저 사용되고, 그것을 제재할 때 나오는 부산물이나 폐재를 파쇄해 2차 가공하거나 연료재로 최종 사용된다. 이것이 기후변화대응협약에서 말하는 목재의 순차적 이용 체계다. 산링청은 2035년까지 목재 자급률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으로 목재 유통 체계 개선과 소비 촉진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수종經濟樹種으로 선택과 집중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임업 선진국들은 소수의 수종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국가가 뉴질랜드로 라디에타소나무 한 수종을 집중 육성해 세계적인 임업 경쟁력을 확보했다. 독일은 가문비 한 수종의 면적 비율이 37%에 달하며 참나무와 너도밤나무를 합하면 3개 수종이 64%에 이른다. 일본은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28%에 이르러 용재 생산림의 수종 단순화 효과를 보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제재목, 한옥·목조건축재 등의 공급량을 늘려야 한다. 기반시설 부족으로 목재 39.5% 방치 임산물의 운반과 산림의 경영관리에 필요한 산림 도로[林道]. 산림에 임도를 체계적으로 만들면 좋은 목재를 생산하기 위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산림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적정 임도는 헥타르당 산림 기본 관리 8.5m, 산림 경영 기반 14m, 목재 생산 26m이다. 현재 우리나라 임도의 총 길이는 19,728㎞이며 헥타르당 임도 밀도는 3.1m(독일 46m, 오스트리아 45m, 일본 13m, 캐나다 12.8m)로 절대 부족하다. 도로와 작업지 사이의 거리가 500m 이내인 곳에 임도가 없을 경우 작업지까지 접근성은 30% 미만에 불과하지만, 임도를 만들면 75% 이상으로 늘어나 접근성이 2.5배 높아진다. 접근성이 좋아지면 목재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도 1헥타르마다 낙엽송림은 5만 1천 원, 소나무림과 참나무림은 4만 9천 원, 잣나무림은 3만 6천 원 정도 줄어든다고 한다. 2014년 기준 벌채한 입목(8,763㎥) 중 60.5%만 수집·활용됐으며, 나머지 39.5%가 임도 등 기반시설 부족과 수집비용 과다로 활용되지 못했다. 임도는 고품질 국산 목재 생산·공급을 위해, 산림 자원의 지속 가능한 순환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산림청은 2030년까지 헥타르당 8.5m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목재의 39.5%가 임도 등 기반시설 부족과 수집비용 과다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투자, 상속 대상인 사유림 우리나라 국토의 63%가 산림이며, 이 가운데 사유림이 68%, 국유림이 24%, 공유림이 7.6%이다. 사유림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임업 경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사유림은 임지 가격 상승을 노린 외지 자본의 투자 대상이고, 규모도 상속되거나 매각되는 과정에서 분할돼 영세화, 단편화, 부재산주不在山主가 증가하고 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지난해 국감에서 “사유림의 경우 211만 명의 산주가 평균 2헥타르를 소유하고, 부재산주가 전체 산주의 64%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주의 70%는 산림 경영보다 재산 증식, 묘지 이용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유림의 대부분은 과거 헐벗은 땅에서 빠르게 자라는 리기다소나무와 아카시아 등을 심었기에 수종이 단순하다. 또한 노령화된 나무들이 많아 탄소 저장 능력이나 목재로 활용 가치가 낮음에도 산주들이 벌채를 불법이라 생각하고 산을 방치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2015년 벌기령(베어 쓰게 된 나무들의 나이)을 소나무는 50년에서 40년으로, 낙엽송은 40년에서 30년으로, 참나무류는 50년에서 25년으로 완화해 산주들의 소득을 증가시키고, 그 소득이 다시 산림에 재투자돼 임업이 활성화되도록 했다. 노령화된 나무들은 탄소 저장 능력이나 목재로 활용 가치가 낮기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국산 목재로 지은 목조주택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국산 목재의 우수성 알릴 때 “조래산 소나무와 신보산 측백나무를 자르고 베어내어 여덟 자 한 자로 만들었네. 소나무로 만든 네모서까래, 크기도 하고 정침正寢은 높이도 지어졌네.”_《시경》, 노송魯頌 오래 전부터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살림집의 건축재로 쓰였음을 알게 해주는 시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소나무 하면 관동의 북쪽 깊은 골짜기에서 생산된 황장목黃腸木(금강송)을 으뜸으로 쳤다. 나뭇결이 세밀하고 옹이가 없으며, 겉은 희고 속은 노란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시에서 말하는 측백나무는 우리나라의 오엽송五葉松으로 보이며, 중국에선 요동 연안인 요해지방에서 나는 해송자海松子이다. 요즘 목조주택 건축에 필요한 금강송을 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강원도와 경북 북부 지역에 분포하는 금강송 대경재 대부분이 문화재 보수용인데, 문화재 원형 보전의 원칙에 따라 대부분 소나무로 축조된 문화재는 반드시 국산 소나무 원목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나무 소경재는 굽은 게 많고 현장에서 가공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목조주택 건축용으로 잘 쓰지 않는다. 그러한 이유로 기붕-보 구조재로 국산 소나무와 목재 색깔, 무늬 등이 비슷한 미송美松으로 통하는 더글라스 퍼Douglas fir와 경골목구조 구조재로 캐나다산 SPF가 수입되고 있다. “목재는 탄소를 줄인다, 수명이 길다, 재활용이 가능하다, 화재에 안전하다, 아름답다, 느낌이 좋다, 심신을 안정시킨다, 소음을 흡수한다,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환경 호르몬이 없다 …….” 우리가 제2의 숲이라고 하는 친환경 목조주택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목재문화진흥회에서 최근 실시한 목재 이용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가장 친환경적인 재료로 목재 64.7%, 흙 32.8%, 석재 1.3%, 콘크리트 0.5%, 기타 0.7%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목재 이용 확대 정책에 따른 영향은 지구 온난화 예방 32.3%, 삶의 질 개선 34.4%, 기타 22.8%, 벌채로 인한 환경오염 10.5%순으로 나타났다. 목재에 대한 관심은 목조주택건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보면 국내 목조주택 건축은 2007년 6,966동, 2008년 8,191동, 2009년 9,053동, 2010년 9,585동, 2011년 1,1686동, 2012년 1,1826동, 2013년 1,1710동, 2014년 1,3062동, 2015년 1,5393동, 2016년 1,7043동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목조주택 건축에 필요한 구조재를 비롯해 내·외장재, 데크재 등 80% 정도가 수입산이다. 한 채당 목재 소비량을 30㎥ 정도로 추산하면 51만㎥ 정도로, 지난해만 수입 목재를 46만㎡ 사용한 셈이다. 이는 캐나다산 스프루스Spruce를 2016. 12 기준(㎥당 18만 9,000원)으로 약 870억 원에 해당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신축 단독주택(다가구 제외)은 6만 4,800채이며, 이 가운데 목구조가 25% 정도를 차지한다. 목구조 단독주택 증가 추세를 보면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일본처럼 50%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젠 목재가 좋다, 목조주택이 좋다는 말보다는 국산 목재가 좋다, 국산 목재로 지은 목조주택이 좋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국산 목재 보급을 활성화하는 길이며, 국민들이 우수한 국산 목재를 피부로 접하고 느끼는 길이다. 우리에겐 목조주택 건축재로 수입하는 레드파인, 스프루스, SPF 목재보다 내구성이나 압축강도, 휨강도가 뛰어난 낙엽송이 있기 때문이다. 낙엽송은 구조용재나 집성재 등 새로운 용도로 개발돼 이젠 국산 목재 시대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목재 자원이다. 국산 목재 시대 견인하는 낙엽송 우리나라 산림 면적의 6.6%를 차지하며 침엽수로는 소나무(35.8%) 다음으로 많이 자라는 낙엽송. 일본이 원산으로 1904년에 도입돼 표고 1,200m 이하 해변을 제외한 중부 이남에 식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낙엽송은 더글라스 퍼, 북미 낙엽송, 북양 낙엽송 등과 함께 낙엽송류로 분류된다. 낙엽송은 현재 소나무, 잣나무, 백합나무 등과 함께 온대 중·북부 지역에서 용재를 생산하는 대표 조림수종이자 경제수종이다. 1990년대 초반 소경재가 생산됐으나 당시 미성숙재가 대부분이라 건축용 비계목으로 사용됐다. 2000년대 들어 중·대경재 생산이 시작되고 구조용재나 집성재 등 새로운 용도로 개발돼 이젠 국산 목재 시대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목재 자원이다. 연간 약 38만㎥ 용재가 생산되며 그중 55% 정도가 제재용으로 이용된다. 한편, 낙엽송은 국내 주요 인공 조림 수종으로 목재 생산이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생존에 필수인 산소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환경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낙엽송의 탄소 저장량이 승용차 3.7대분 탄소 배출량과 맞먹는다”고 한다. 낙엽송 역학 성능 북미 목재보다 월등 국산 낙엽송과 북미산 목재의 역학 강도를 비교한 결과 ▲전건비중은 국산 낙엽송 0.61이고 더글라스 퍼 0.54, 헴록 0.45 ▲휨강도는 국내 낙엽송이 986이고 더글라스 퍼 872, 헴록 794 ▲압축강도는 국산 낙엽송이 532, 더글라스 퍼 498, 헴록 500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산 낙엽송이 북미산 목재에 비해 내구성과 휨강도, 압축강도 면에서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낙엽송의 압축강도와 휨강도는 국내 침엽수 중에서 으뜸이며, 일본 원산지 낙엽송보다 우수하다. 우리나라 낙엽송의 생장이 완만해 연륜 폭이 상대적으로 좁고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공성, 고온 고압 건조로 해결 예전에 목조건축 현장에서 낙엽송을 다루는 목수들은 “낙엽송은 톱이 안 먹고 못이 튄다”고 말했다. 이처럼 입목 밀도를 조절할 때 나온 간벌 목재가 주로 생산되던 시기엔 낙엽송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다. 미성숙재의 재질 특성 때문에 뒤틀림이 심해 가공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이 시기 낙엽송은 거의 대부분 탄광용 갱목이나 건축용 비계목으로 쓰였다. 산림과학원에서 발간한 《경제수종, 낙엽송》엔 이와 관련해 “낙엽송은 소나무와 잣나무 등 침엽수에 비해 비중이 높고, 미성숙재가 많이 포함된 소경재를 이용하면서 나선형 목리(나뭇결)로 인한 뒤틀림 등이 심하기에 생긴 속설로 여겨진다. 최근 구조용재로 사용되는 낙엽송에 대해서는 고온 압체 건조를 하여 뒤틀림 등의 건조 결함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 일반화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실지로 중부목재유통센터에선 고온고압건조기에서 120℃ 이상 찌고 건조시키는 공정을 통해 낙엽송의 취급을 어렵게 하는 문제를 해결했다. 낙엽송, 목조주택 구조재로 안성맞춤 낙엽송은 제재목으로 구조재를 비롯해 데크재, 내장재, 계단재, 마루판 등 쓰임새가 많다. 특히 구조재로 이용되는 경우 KS 규격이나 이와 동등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고시한 침엽수 구조용 제재 규격의 허용 응력應力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낙엽송은 침엽수 구조재 중 허용 응력 수준이 가장 높은 수종군에 속한다”면서, “이는 구조재로서의 성능이 가장 우수한 수종 중 하나임을 의미한다”고 한다. 낙엽송은 1973년부터 시작된 5차례 산림기본계획 기간, 침엽수 중 가장 많은 총 42만 헥타르 면적에 조림됐다. 그로부터 30~40년이 지나 목조주택용 구조재 등 경제성을 갖춘 용재로 생산되기 시작했다. 2009년 기준 연간 용재 생산량은 약 38만 7천㎥로, 수종 갱신을 위해 벌채 중인 리기다소나무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은 수종이다. 하지만 2010년 바이오 순환림 조성사업으로 인해 현재 낙엽송 용재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다. 바이오 순환림이란 속성수를 심어 목질계 바이오에너지(펠릿)로 이용하자는 것이다. 대상 수종은 백합나무를 중심으로 참나무류, 자작나무, 아까시나무, 포플러, 리기테다소나무이며, 대상 조림지는 산림 면적의 27%를 차지하는 낙엽송, 리기다소나무, 잣나무 갱신 대상 임지다. 그리고 조림 적지는 토지 생산성이 높고 임도 등 기계화 인프라가 구축된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지역, 경사가 완만해 조림 및 벌채 작업에 기계화가 용이한 지역이다. 즉, 낙엽송을 베어낸 그 자리에 저비용 고생장성 수종인 백합나무를 펠릿 생산용으로 심자는 것이다. 미국이 원산지인 백합나무는 미국 목재시장에서 옐로 포플러Yellow Poplar란 이름으로 거래되며 레드오크, 체리목 등과 함께 건축재가 아닌 주로 가구재로 이용되고 있다. 이 계획대로라면 국내 최초 목조주택 건축용 용재로 개발한 낙엽송은 한 세대를 넘기지도 못할 것이다. 임업인들 사이에서 “낙엽송을 베어낸 그 자리만이라도 반드시 낙엽송을 심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이유다. 묘목을 심어 용재로 이용되기까지 한 세대에 해당하는 30년이 걸린다. 친환경 건축의 대표로 상징되는 목조주택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그렇다면 다음 세대는 전량 수입 목재로 목조주택을 지으라는 것인지 의문이다. CLT와 하이브리드 건축에 국산 목재를 본지本誌에서 2017년 1월호에 소개한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이전제 교수의 주택인 ‘국내 최초 CLT 공법 적용한 수퍼-E 하우스’ 2012년 제정한 <목재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과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에 관한 법률>의 취지와 목적은 더 많은 국산 목재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자는 것이다. 결국 건축재로 수요를 확대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저품질의 국산 원목, 생산 기반시설 미비, 고층 아파트 위주의 주거 문화 등 목재와 건축을 연결하기란 국내 현실에서 매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과연 그럴까? 한국임업진흥원 산업지원팀 박병수 팀장은 “저급 목재로도 고층 아파트의 건축이 가능한 기술들이 목재 이용 선진국에서 이미 적용되고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CLT(Cross-Laminate Timber)라 불리는 공학목재이다”라고 말한다. 본지本誌에서 2017년 1월호에 소개한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이전제 교수의 주택인 ‘국내 최초 CLT 공법 적용한 수퍼-E 하우스’가 그것이다. 교차집성판 또는 CLT라 불리는 공학목재의 개발과 상용화는 목재를 이용한 단독주택 및 타운하우스는 물론 다층 건축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건축물로부터 발생되는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세계적인 목재 이용의 혁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CLT로 실내를 장식한 거실. CLT란 제재목 층재를 합판처럼 서로 교차해 접착·집성한 구조용 목재로 첨단 목재 가공 기술과 건축구조공학이 융합돼 목조건축물을 고층화 및 대형화시킨 혁신적인 공학 목재다. CLT 생산은 소경 간벌재(솎아베기한 직경 18㎝ 이하 나무) 등 저품질 원목을 이용할 수 있으며, 규격화된 제재목(층재)의 대량 생산을 통해 국산 목재의 가격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CLT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나, 도입하기엔 아직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지배적인 것 같다. 이와 관련해 박병수 팀장은 “단지 제도적, 법제적인 체계 구축 노력이 조금 늦었을 뿐이다”면서, “먼저 공공 건축물의 목재 이용 활성화 법제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목재 자원은 없지만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적극적인 영국이 왜 대형 목조건축의 대명사가 됐고, 캐나다정부는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두 배나 되는 소나무딱정벌레 피해목 처리를 위해 <목재 우선 법>을 시행하고 CLT 공장 건설을 적극 지원했는지. 그리고 가까운 일본에서 <공공 건축물 목재 이용 촉진법>을 시행하고 중장기 CLT 생산 설비 확충 로드맵에 따라 정책을 지원하고 있는 이유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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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호 특집] 01. 속빈 강정뿐인 산림대국, 낙엽송으로 꽉 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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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원예예술촌 주택정원】 두 가지 색다른 콘셉트가 이색적인 정원
- 배우 맹호림 씨와 원예가 김보옥 씨 부부가 함께 가꾸는 두 개의 정원은 상반된 색을 뽐낸다. 남해 원예예술촌 두 필지를 구입해 한쪽은 살림집인 통나무집을, 한쪽은 카페를 지었다. 카페 정원은 프랑스풍의 질서 정연함과 화려함이 특징이라면 통나무집 정원은 지극히 사적이고 다듬지 않아 자유분방함이 물씬하다. 그러나 높은 담을 치지 않은 덕분인지 이 두 가지 콘셉트의 정원은 묘하게 어우러진다.•motive 마당을 넓어 보이게, 깔끔하고 예쁘게 •item 사계절 잔디, 회양목, 퍼걸러와 덩굴식물, 테라스와 정자, 유실수와 채소 •location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봉화리 원예예술촌 고려대 원예과를 나온 김보옥 씨는 원예가로서 풍부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강원도 문막에서 생화로 장식한 깨끗한 휴게소 프로젝트를 시도해 화장실 문화의 혁신을 일으켰으며, 유리 용기 안에 화초를 기르는 테라리엄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30년 가까이 선구적이고 폭넓은 활동을 해온 그녀는 손바닥 정원 연구회 회원들과 원예예술촌 조성에도 앞장섰다. 마치 베르사유 궁전 정원의 한 면을 축소해 놓은 듯한 카페 정원은 부지 면적에 비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프랑스풍 정원으로 콘셉트를 잡은 것도 바로 건물을 올리고 나니 남은 면적이 생각보다 넓지 않았기 때문. 이처럼 질서 정연하게 프레임을 짠 듯한 형태는 깔끔한 이미지를 주면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카페보다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정원 좋아하는 연예인의 모형을 갖다 놓다. 관상용 정원과 식용 정원 생울타리 용도로 자주 쓰이며 조경의 필수품이라 불리는 사시사철 푸른 회양목을 빙 둘려 사각형 프레임을 만들고 잔디를 깔았으며 가운데 원형 화분에 울긋불긋 화려한 색깔의 꽃을 심어 두었다. 잔디는 한겨울에도 푸름을 유지하는 사계절 잔디(한지형 잔디, 양잔디)로, 마치 물감을 뿌린 것처럼 짙푸르고 건강해 보이는 것이 매력이나 습기와 더위에 약해 여름에는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대신 한겨울이 되면 노력이 빛을 발하니 땀 흘려 일한 보람이 결코 헛되지 않다. 카페 정원 입구에는 대문 대신 퍼걸러를 설치하고 등나무를 심어 자연스레 덩굴이 올라오도록 하고 카페 전면 테라스 위로 길게 이어져 한여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테라스 끝자락 정자에서는 덩굴 덕분에 봄가을에는 아늑하고 싱그러우며 여름에는 시원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덩굴식물과 함께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는 것은 순박한 동백나무 그리고 외부로 드러난 건물 외벽에는 이끼가 자라도록 하고 그 아래 야생화를 심어 세월의 흐름에 따라 생기는 자연스러움을 연출했다. 주택 입구 / 카페 입구에 등나무가 자라고 있다. “많은 분이 다녀가는 카페는 개방된 공간이니 최대한 깔끔하고 예뻐 보이도록 꾸몄지만, 집의 정원은 저만의 쉼터로 만들었어요. 가볍게 텃밭도 일구고 일하다 한숨 돌릴 수 있는 저만의 놀이터지요.” 한갓지게 꾸며진 정원 구석에는 맹호림 씨가 좋아하는 미국 코미디언 듀오블루스 브라더스의 익살스러운 모형이 마치 장난을 걸어오는 듯하고 아담한 텃밭에는 오이, 상추, 가지, 더덕, 토마토 등이 가지런하게 줄지어 쑥쑥 자라고 있다. 늦가을에는 남해 특산물 시금치와 마늘 그리고 배추, 양파, 무, 쪽파를 심는다. “더덕은 식용으로 좋지만 꽃이 피면 정말 예뻐서 관상용으로 심어 봤어요. 마음 가는 대로 식물도 심고 조형물도 갖다 놓으며 꾸미고 있지요. 정원 가꾸기 비법이 특별한 게 있나요. 꾸준히 관심 갖고 손대는 큼 아름다워집니다.” 그는 텃밭 농사만큼은 자타 공인 전문가 수준이다. 어디에 살 건 늘 텃밭을 가꿔 왔는데 그 노하우는 어릴 적 어머니를 뒤따라 다니며 터득한 것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어머니는 텃밭 농사의 즐거움을 알게 해 준이다. 뒤를 따라다니며 고사리 손으로 흙을 덮어주던 일, 물을 뿌려주던 일…. 잎을 솎아주 다 보면 그 옛 추억도 되새김질된다. 주택 뒤에 꾸며놓은 텃밭 맹호림씨가 생활하는 핀란드풍 통나무 집 “편안하고 집중하게 만들어요. 언짢은 일이 있을 때도 이렇게 식물을 만지다 보면 어느새 녹아내려요. 그래서 정원 돌보는 시간은 반성의 시간이고 명상의 시간이 돼요.” 1969년 ‘전우’로 데뷔해 배우 인생 40년을 넘긴 그에게 정원은 삶의 동반자처럼 느껴진다. 싱그러움 가득한 그의 정원 한쪽엔 귤 나무가 싹을 틔웠고 동백나무에 핀 새빨간 꽃에선 향기가 번진다. 이들이 따듯한 남쪽임을 다시금 일깨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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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원예예술촌 주택정원】 두 가지 색다른 콘셉트가 이색적인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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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건강한 기운을 불어넣다, 자작나무
- 숲 속의 귀족으로 불리는 자작나무. 추운 겨울에도 굳건한 모습이어서인지 자작나무는 왠지 사람을 감상적으로 만드는 마력魔力이 있다.'자작나무는 저희들끼리건만 찾아든 나까지 하나가 된다/ 누구나 다 여기 오지 못해도 여기에 온 것이나 다름없이/ 자작나무는 오지 못한 사람 하나하나와도 함께인 양 아름답다.'고은 시인의 '자작나무 숲으로 가서'의 한 구절처럼 사람에 위안을 주는 것도 자작나무가 사랑받는 까닭이다.정리 한송이 기자 사진제공 및 자료협조 ㈜뜰과 숲 왕금옥 실장 02-451-7579 태울 때 '자작자작'하는 소리 때문에 자작나무라는 명칭을 얻었다. 자작나무는 예로부터 북쪽 지방 사람들과 친숙하기로 유명하다. 이들은 자작나무 껍질로 지붕을 만들고 불을 밝혔으며 종이 대신 사용하고 생을 마감할 때 껍질에 쌓여 땅에 묻히기도 했다.최근에는 온대 지방인 국내 정원에서도 없어서는 안 되는 조경 소재가 됐다. 그 이유는 매력적인 식물의 형태에 있다. 과하지 않은 잎사귀 모양, 세월을 느끼게 하는 거칠고 흰 껍질, 좁은 공간에서도 멋있게 뻗는 수직의 자태 등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뽐낸다. 4~5월에 잎과 꽃이 함께 피고 10월에 주로 수확한다. 예로부터 민간요법에도 톡톡히 쓰여북극에서도 마지막까지 고사하지 않은 식물 중 키 작은 자작나무가 꽤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을 보면 단단해 보이는 형태만큼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나무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뿌리가 깊지 않아 심을 때 반드시 지주대가 필요하고 오랜 기간 추위와 익숙해진 나무이므로 따뜻한 지역과는 맞지 않는다.영어이름 'birch'에 '때리다'라는 뜻이 있듯 핀란드에서는 작은 자작나무 가지로 살짝살짝 때리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자작나무의 수액은 예로부터 '약수'라 칭해지며 민간요법으로 널리 애용돼 왔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과 일본 홋카이도 대학이 협력해 진행한 실험에서도 자작나무 수액의 생물학적 효능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밝혀진 효능으로는 혈액의 정화, 빠른 상처 치유, 면역증강, 피부질환(아토피성) 개선 등이 있다. 수액은 2월 중순부터 4월 하순까지 일교차가 큰 봄날 채취하고 나무향이 은근한 단맛이 난다. 인테리어용 수목으로도 으뜸구상나무, 전나무, 가문비나무는 자작나무와 자라는 환경이 비슷한 나무들이다. 사스레나무, 물박달나무, 거제수나무는 학명의 계열이 같고 특이한 껍질의 형태를 갖고 있다. 이 나무들의 특징은 해발이 높고 추운 곳에서 잘 자란다는 것이다. 추위에 익숙한 나무이기에 국내 환경에 알맞은 식물은 아니지만 자작나무 숲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만큼 인기가 좋다. 국내 자작나무 숲으로 유명한 곳은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미술관 '자작나무숲'으로 1만 2000여 주의 영험한 자작나무를 만나볼 수 있다.최근 자작나무는 인테리어 소재로도 애용되는데 백색에 가깝고 깨끗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줘 디스플레이용 나무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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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숲 속 노천탕과 호텔식 서비스가 인기 비결 양평 클럽타피올라
- 타피올라Tapiola는 핀란드 신화에서 숲의 신 타피오가 살고 있는 왕국을 말한다. 그리고 핀란드에는 실제 타피올라라는 정원도시가 존재하는데 수도 헬싱키에서 서쪽으로 10㎞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온통 숲으로 둘러싸여 쾌적성, 자족성과 주도면밀한 계획도시로 세계 신도시의 모범 사례로 알려져 있다. 양평에 들어선 펜션 '클럽타피올라'는 바로 숲의 신이 살고 있는 왕국을 따라 지은 이름으로 여유로운 부지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청정 숲으로 둘러싸여 그 명칭이 무색하지 않다. 펜션 클럽타피올라는 2007년 완공하고 그해 여름 성수기에 문을 열었으며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 펜션은 위치와 가격 면으로만 따진다면 대중성을 갖추지 못했다. 양평에서 횡성으로 넘어가는 양동면에 위치하는데 인근 유명관광지도 없을뿐더러 평범한 산촌에 불과한 지역이다. 주변 볼거리와 즐길거리 면에선 매력이 없다. 또한 숙박요금이 비수기 주말의 경우 25만 원부터 36만 원선으로 웬만한 리조트나 호텔과 맞먹는다. 보통 펜션이 15만 원 내외 수준인 데 비하면 비싼 편이다. 그럼에도 이 펜션은 시쳇말로 장사가 된다. 바로 고급스러움과 호텔식 서비스라는 모토가 '특별한 공간'에서 '추억 만들기'를 원하는 요즘 젊은 층의 욕구를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숲의 신이 내려앉은 노천탕무엇보다 클럽타피올라 인기 비결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은 객실마다 갖춰진 노천탕이다. 만약 노천탕이 없다면 타피올라의 인기도는 현재보다 별 하나 빠진 점수에 그쳤을 것이다. 음식을 차고 넘치도록 퍼 주는 시골 인심처럼 넉넉하게 깔린 덱Deck 그리고 덱과 바로 이어지는 초록의 원시림, 여기에다 자연에 그대로 노출된 노천탕은 이용자가 펜션을 찾아오는 수고로움과 지불한 비용에 대한 애석함을 단숨에 잊게 만든다. 은밀한 노천탕 덱 외에도 거실 전면에는 독립형 바비큐 덱이 따로 설치돼 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간섭 없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돼 있다. 이처럼 클럽타피올라는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배려를 똑똑하게 했는데 각 객실이 타운하우스처럼 연벽형으로 붙어 있으나 건물에 요철을 주었기에 객실 진입로와 출입구가 얼마간 가려지고 덱 역시 독립형 디자인이 가능했다. 클럽타피올라 운영을 맡고 있는 이승태(37세) 실장은 "펜션 계획 당시 노천탕이 있는 펜션은 희귀했기에 클럽타피올라가 희소가치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양평, 안면도, 거제도 등 대중에게 인기를 끌고 잘 지은 전국의 펜션들을 답사하면서 건축 디자인과 평면 구성, 서비스 내용 등을 좁혀나갔다"고 했다. 또 그는 20, 30대 커플을 주 고객층으로 잡고 여성이 선호하는 고급스러움과 로맨틱함을 컨셉트로 잡았다고 덧붙였다.펜션 운영을 맡기 전 IT 교사였던 이 실장은 클럽타피올라 인터넷 홈페이지를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요즘은 대체로 인터넷을 통해 예약과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므로 펜션 운영자가 인터넷에 능해야 한다고 이 실장은 말했다. 그러므로 노후에 시작하는 펜션지기는 필히 인터넷을 익혀야 하고 펜션 주요 고객인 젊은 층의 문화도 파악해야 한다. 고급스런 건물과 호텔식 서비스 제공클럽타피올라는 고급 자재를 사용해 만든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설계비에만 5,000만 원이 들었다고 한다. 부지를 여유롭게 이용해 실내외 공간이 쾌적하다. 짙은 브라운 목재와 유리가 주요 외장재로 쓰인 모던풍의 철근콘크리트 구조 건물로 세 동으로 분리돼 있다. 상단에 4개의 객실 동이, 가운데 카페와 세미나실 그리고 스태프 숙소 동, 하단에 3개의 객실과 사무실이 배치된 동이 있다. 카페 앞 중앙 덱에 놓인 수영장은 덱 면적이 넉넉해 아이들 놀이터로, 각종 야외활동 장소로 적합하다.복층형과 단층형 객실 침실에는 천창을 설치해 전원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즐기도록 배려했다. 타피올라 3 객실은 덱에 미니수영장을 설치하고 수영장과 동선을 고려해 그 옆으로 방과 독립된 욕실을 설치해 이색적이다. 7개 객실의 실내 디자인과 가구 배치, 장식이 제각각인 점도 이용자에게 신선한 자극을 준다. 클럽타피올라만의 특색 있는 공간 외에도 이승태 실장이 자부심을 가지는 것 하나는 서비스 부문이다. 이 실장은 은퇴 후 부부가 전원에서의 경제생활 영위를 위해 운영하는 펜션과 클럽타피올라는 서비스 내용 면에서도 다르다며 호텔식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했다. 원하는 고객에게 노천탕 세팅과 바비큐 파티 세팅을 펜션 스태프가 서비스 하고 조식으로 밥과 국이 있는 한식을 제공한다. 이 실장은 "고객에 따라 서양식을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한식 서비스를 꽤 좋아하신다"고했다.이승태 실장의 업무시간은 24시간이다. 교사직에 있을 때는 하루 8시간 긴장하면 됐지만 펜션에서는 손님이 언제라도 호출할 수 있으니 뇌는 잠들 수 없다. 새벽녘에 입실하는 손님, 자정을 넘긴 시각에 노천탕을 세팅해 달라는 손님……. 청정 자연을 낀 고급 건축물에 넓은 공간, 호텔식 서비스, 이러한 요소들에 숙박요금이 포함됐으니 '딴 데보다 비싸다'고 툴툴거릴 이유가 없는 것이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문의 클럽타피올라 031-772-9997 www.clubtapio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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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숲 속 노천탕과 호텔식 서비스가 인기 비결 양평 클럽타피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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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집과 텃밭이면 전원생활 오~케이!
- 경기도 농촌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클라인가르텐(Klein Garten, 별장형 주말농장)의 대중적 인기가 높은 것을 보면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크고 으리으리한 전원주택만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욕실과 주방이 딸린 원룸에 다락방이 있는, 건축면적이 10평도 못 미치는 통나무 소형주택으로 모양새나 규모가 소박하고 심플하다.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를 자랑하는 스웨덴의 경우 1960년대에 국민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차원에서 정부가 농장이 딸린 별장을 권장하기 시작했고 현재 국민 전체의 80% 정도가 별장을 이용하고 있다 한다. 그 형태는 국내 도입된 클라인가르텐과 흡사하다. 소형전원주택 마련하기는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정신적·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친환경적인 생활방식)족을 중심으로 건축물보다 전원에서의 삶 자체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자연친화적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이들에게서 나타난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제공 경기도 농업정책과 031-249-2612 www.kgtour.kr 핀란드하우스 031-947-7808 www.finlandhaus.com 경기도 농업정책과에 따르면, 클라인가르텐 사업 2년차인 올해의 경우 임대료 최저 입찰가(400만 원)의 4배에 달하는 1,500만 원을 써 낸 신청자도 있었고, 첫해 임차인의 90% 정도가 임대 재계약을 원했다. 지난해 양평군 청운면의 경우 5가구의 클라인가르텐을 놓고 무려 20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올해도 6개 마을 30가구를 분양한 결과 평균 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한다. 이 작은 전원주택이 왜 인기가 많을까. 자연과 더불어 건강한 여가 문화를 즐기려는 도시민 가족을 대상으로'숙박이 가능한 주말농장'이라는 컨셉트로 개발된 클라인가르텐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주택 규모에 상관없이 전원에서의 여유를 누리려는 도시민의 욕구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소형주택 갖기 Why1_주말농장용 | 주말농장과 농어촌 체험을 주 목적으로 실속 있는 소형 전원주택을 짓는 사례가 증가세를 보인다. 건물은 주로 주말이나 휴가철 단기간 이용할 목적으로 최소한의 공간 계획과 인테리어·익스테리어의 단순한 형태를 띤다. 소형주택 전문 이방갈로 관계자는"주말에 증가된 여가시간을 농어촌에서 가족 단위의 여가활동으로 적극 활용하는 주말 체류형 인구가 증가하면서 주말농장이나 텃밭 가꾸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이에 따른 소형주택의 보급이 확산되는 추세"라며"자연과 레저를 즐기려는 목적에 맞게 경제적인 비용과 최소한의 규모를 계획해 유지·관리가 효율적인 소형주택이 지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상시 거주용이 아닐 경우 안락하고 편리한 주거 기능을 강조하기보다는 공간 활용을 최대화해 건축비를 절감하고 유지·보수에 대한 비용 부담을 줄여 경제성을 확보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소형주택 갖기 Why2_실속형 전원살이 | 목조주택 전문 시공업체 사람과집 정수호 대표는"중산층 정도의 도시민들이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시공회사와 상담을 했다가 투자비용이 예상보다 커지니까 전원생활을 포기하려는 경우도 많다"며"그런 경우 계획한 것보다 건물 규모를 줄여 10~20평대의 소형주택을 시공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키 위해 사람과집은 2008년 7월 소형주택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전원생활의 꿈을 가로막는 요인 중 하나가 과다한 투자비용인데 건축면적에 대한 욕심을 버림으로써 그 꿈을 앞당길 수 있다. 이방갈로 관계자는"불필요한 공간을 제외하는 방법 등으로 가족 구성원이 지내기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규모로 주택 공간을 계획하고 대신 정원과 텃밭 가꾸기에 노력한다면 땅의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주택관리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보다 생산적인 방향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소형주택 갖기 Why3_도시-전원 징검다리용 | 몇 년 후 전원에 정착할 것을 계획하고 전원생활을 체험해보기 위한 징검다리로 소형주택을 짓는다. 나중에 철거하고 새로 집 지을 것을 감안해 이동식으로 짓는 경우가 많다. 시간과 돈, 노력 등의 과다 출혈을 방지하기 위해 보다 저렴하고 공기가 짧은 콘테이너 박스나 샌드위치 패널 등을 이용해 건물을 만들기도 한다. 혹은 고정식으로 짓되 추후에 별채로 사용될 것을 미리 계산하고 위치와 형태를 잡는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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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추천 펜션 5選] 뜨거운 노천탕 속에서 아름다운 설경 즐기자
- 차가운 겨울바람 속으로 나서니 얼음장 같은 냉기가 온 몸을 감싼다. 재빨리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노천탕 안에 몸을 담근다. 그러자 훈훈한 기운에 얼굴이 달아오르고 매서웠던 칼바람은 상쾌하기까지 하다. 어디 그뿐인가. 아름다운 펜션과 수려한 자연이 눈까지 즐겁게 하니 천국이 따로없다. 이번 겨울에는 노천탕이 있는 펜션에서 움츠렸던 몸을 녹여보자. 깨끗해진 몸과 마음으로 2009년이 더욱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바쏘Barista & Sommelier의 약자 BASSO 펜션은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다. 유럽풍 주택을 연상시키는 외관에 정성스럽게 다듬어진 잔디 정원, 나뭇결이 살아있는 카페 프로포즈, 노천탕 및 월풀 욕조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자랑한다. 특히 바쏘 펜션의 노천탕은 개인 프라이버시 존중을 위해 타인의 시선이 차단된 독립된 공간에 마련됐으며 A/V 시설이 함께 설치돼 있어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낭만적인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유명산장"숨 가쁜 일상 속에서 힘겨운 하루 속에서 잠시 떠나오신다면, 한숨 돌릴 수 있는 자리와 맑은 공기 그리고 꽃 내음을 그저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인 유명산장은 10년 가까운 관록을 자랑하는 곳이다.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완성도가 높은 부대시설과 여러 평형대 객실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65평 객실(핀란드 사우나)을 제외한 모든 객실에 전용 노천탕이 설치돼 있으며 음이온 찜질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발리인제주환상과 신비의 섬 제주와 동남아시아 최대 휴양지 발리가 만나 발리인제주가 탄생했다.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산호빛 종달리 해변가에 위치해 창문을 열면 그 모든 전경이 가슴 벅차게 다가온다. 독채형 전객실에는 전용 노천탕이 마련돼 있어 특히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높다.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노천욕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클럽 타피올라타피올라는 핀란드 신화에 나오는 숲으로 둘러싸인 청정 지역을 이르는 말에서 연유한 것으로 뒤로는 수려한 용문산이 앞으로는 물 맑은 계곡이 흐르는 펜션의 탁월한 자연 경관을 대변한다. 수영장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입면을 가진 3개의 건물에는 총 7개 객실이 있다. 나무를 주조로 한 외벽은 모던한 느낌을 풍기고 5개 객실에는 돌출된 창문이 천장으로 이어져 독특한 외관을 형성한다. 객실마다 전용 노천탕이 있으며 현재 매달 여행 후기를 추첨하여 숙박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니 참고하자. 미루강원도 횡성 운문산 자락에 포근히 안겨있는 미루는 숲에 가려진 모습이 비밀스러운 은신처를 연상시킨다. 비교적 작은 규모인 두 동(객실 수 총 4개)으로 구성돼 있는데 그 중심에 위치한 노천탕(6~7인용)은 편백나무로 단을 만들어 자연 친화적이며 반신욕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시골방 느낌이 물씬한 미루에서는 조용한 사색이나 개인 작업을 원하는 사람에게 공간을 장기간 임대해주기도 한다. - 정리 서상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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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추천 펜션 5選] 뜨거운 노천탕 속에서 아름다운 설경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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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펜션] 스키장 주변 펜션, 어디가 좋을까
- 겨울방학을 맞아 전국 유명 스키장들마다 가족 단위 스키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기상청은 올 겨울에는 예년에 비해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겠다고 예측했다. 스키어뿐만 아니라 스노보드 마니아들에게는 그야말로 행복한 겨울이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길, 아파트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콘도는 겨울의 정취를 반감시키기 마련이다. 자, 지금부터 스키장 주변에 산재한 펜션으로 스키 여행을 떠나보자.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갖가지 테마로 오감五感을 즐겁게 만들 것이다. 글 홍정기 기자 무주리조트 _ 반딧불이 펜션 / 구름채 펜션 보광휘닉스파크 _ 핀란디아 펜션 / 플라워 펜션 대명비발디파크 _ 아침의 향기 펜션 / 하늘정원 펜션 용평리조트 _ 숲속의 별들 펜션 / 체르맛트 펜션 현대성우리조트 _ 알프스클럽 펜션 / 오랜知펜션 무주리조트 덕유산국립공원 내 212만 3000여 평의 부지에 자리한 무주리조트. 산악형 리조트답게 자연과의 조화를 컨셉으로 자연과 인간, 예술과 건강의 조화로운 상태를 지향하는 휴양지다. 모든 시설이 산악지형에 어울리는 오스트리아풍으로 이루어져 마치 유럽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경관이 아름답다. 국내 최대 길이를 자랑하는 실크로드 슬로프, 국내 최대 경사지인 레이더스 슬로프 등은 마니아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위치 : 전북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산43-15 ·문의 : 063-322-9000, www.mujuresort.com 반딧불이 펜션 덕유산국립공원과 무주리조트 사이에 위치하며, 펜션 바로 앞으로 무주구천동 33경 계곡이 흐른다. 덕유산, 한라산, 지리산, 계룡산, 속리산, 북한산, 설악산, 백두산 등 우리나라 유명 산 이름을 딴 객실과 함께 반딧불이, 귀뚜라미, 다슬기 객실 등 총 11개 실이 있다. 각 방마다 차별화된 인테리어가 돋보이고 객실에서 내려다보이는 구천동계곡의 시원한 조망이 탁월하다. 각 방마다 화장실, 샤워실, 가스레인지 등의 취사도구가 갖춰져 있어 요리도 가능하다. 인근에 무주리조트, 무주 33경과 더불어 칠연폭포, 용추폭포 등이 있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위치 :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318-1 ·객실요금 : 15만∼40만 원(겨울철 성수기) ·문의 : 063-322-1120, 017-257-0022, www.imuju.com 구름채 펜션 덕유산과 무주리조트가 한눈에 들어오는 펜션으로 진갈색 외벽에 뾰족한 박공 라인이 일품이다. 2004년 11월 완공한 펜션으로 5동의 건물에 복층 룸, 커플 룸, 대형 룸 등 8개의 객실이 있다. 객실마다 인터넷이 가능한 PC 및 드럼 세탁기, 대형 PDP TV, 전자레인지, 전신 샤워기 등을 갖춰 놓았다. 특히 복층 침대 위의 호박 모양의 등, 분위기가 어울리는 타월컬러까지 시설도 깨끗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펜션지기의 손길이 느껴진다. 2007년도 예약은 2박을 우선적으로 받으며 방문객에게는 리프트 할인권(25%)과 장비대여 할인(20%)을 하고 있다. ·위치 :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820-5번지. ·객실요금 : 7만∼50만 원(겨울철 성수기) ·문의 : 063-322-9999, 011-511-2624, www.solche.co.kr 보광휘닉스파크 서울에서 1시간 50분이면 도착하는 산악 휴양지 휘닉스파크는 호텔, 콘도, 스키장, 골프장, 레저시설 등 첨단 시설을 갖춘 종합 휴양 리조트다. 한류 열풍의 시초가 된 미니시리즈 ‘가을동화’의 메인 촬영지로 유명하다. 스키장은 태기산 기슭 120만평 부지에 천혜의 지형을 살려 설계했으며 FIS(국제스키연맹)의 공인을 바은 4면을 포함해 총 21면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21개 코스 어디에서나 500미터 넓이의 광활한 스키 베이스를 향한 파노라마가 한눈에 들어오 독특한 슬로프 설계가 돋보인다.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 1095 ·문의 : 02-508-3400, 1588-2828, www.phoenixpark.co.kr 플라워 펜션 유럽형 목조주택의 독특한 설계를 도입한 펜션이다. 12~15인용 스페셜 룸인 라일락 3실과 4~5인용 패밀리룸인 미스티 블루, 민트가 있다 주위를 원목 텍으로 연결했으며 1층에는 안락한 테이블과 홈-바(bar)가 있는 카페가 있다. 어느 방에서나 탁 트인 창으로 계곡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창을 낸 천장으로 밤이면 수많은 별이 지나간다. 눈꽃이 장관인 겨울 자연 속 휴식과 함께 스키, 등산, 암벽등반, 래프팅, 승마,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레저 활동도 즐길 수 있다.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유포리 58-2 ·객실요금 : 10만~35만원 ·문의 : 033-333-3055, 010-3130-6348, www.pensionbravo.co.kr 핀란디아 펜션 모든 건물을 핀란드산 홍송 통나무로 건축 했기에 삼림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객실은 5~10인용 15평 복층형 헬싱키A·B, 오울루 A·B, 요엔수 A ·B 등이 있다. 객실 내에는 핫플레이드, 싱크대, 냉장고, 전기밥솥, TV, 화장실 등을 갖춰 놓았다. 핀란디아 펜션만의 바비큐는 한 번 먹으면 절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이 때문에 다시 찾는 고객도 있다. 메밀꽃 축제, 허브나라 등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위치: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 748-3 ·객실요금: 12만~15만원(겨울철 성수기) ·문의 : 033-333-3036, 011-1725-3036, www.ifinlandia.com 대명비발디파크 강원도권 중 서울(잠실 기준 77㎞)에서 가장 가까운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 외에도 지난 7월 물놀이 테마파크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를 오픈, 스키로 피로에 지친 스키어들이나 가족과 함께 스키장에 온 스키를 타지 않는 일반객에게 각종 스파를 제공한다. 8인승 곤돌라는 정상까지 5분 만에 올라가며 하차장에서 슬로프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다. 하프 파이프, 점프대, 키커, 레일 등을 갖춘 ‘익스트림 파크’를 야간에도 개장한다. ·위치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1290-14 ·문의 : 033-434-8020, www.vivaldipark.com 아침의 향기 펜션 유럽풍 건축 양식에 캐나다산 목재를 사용한 펜션으로 주변 자연 경관과 잘 어울려 그 멋이 더욱 빛을 발한다. 객실은 커플룸인 다알리아·라벤더·라일락·마타리, 패밀리룸인 데이지 그리고 스페셜룸인 미스티블루 등이 있다. 아름다운 테라스와 전망을 볼 수 있는 넓은 덱이 있어 자연의 향기를 맡기에 좋고 겨울이면 홍천강에서 얼음 썰매를 지칠 수 있다. 펜션에서 멀지 않은 곳 대명비발디파크 스키장까지 픽업 서비스를 하며 펜션의 넓은 잔디밭에서 주말이면 야외에서 영화를 보거나 설경을 즐길 수 있다. ·위치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금실마을. ·객실요금 : 주말 10만∼12만 원(겨울철 성수기) ·문의 : 033-434-0307, 016-812-0098. www.aromapension.net 하늘정원 펜션 바위 절벽과 넓게 펼쳐진 자갈밭, 백로가 날아드는 홍천강에 접해 있어 풍광이 좋다. 객실은 2∼3인용 8평형 8실과 2∼5인용 12평형 2실이 있다. 각 방마다 덱 혹은 베란다를 배치해 자연 경관을 즐기도록 했으며 겨울철에는 한탄강에서 썰매 타기도 가능하다. 출구를 각기 달리해 방마다 프라이버시를 보장했다. 별도로 마련된 바비큐 장에서 요리도 가능하다. 펜션에서 팔봉산이 2분, 비발디파크 스키장이 7분, 강촌과 홍천 온천이 20분 거리에 있다. ·위치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80번지 ·객실요금 : 9만∼12만 원(겨울철 성수기) ·문의 : 033-434-8337, www.ciel-jadin.com 용평리조트 적정 수용 인원 2만여 명인 용평리조트는 국제 스키연맹이 공인한 6면의 슬로프를 비롯해 31면의 다양한 슬로프와 편도 3.7킬로미터의 케이블카를 포함한 15기의 리프트 시설, 국내 최대의 스키하우스 드래곤프라자를 갖췄다. 또한 스노보더를 위한 국제 규격보다도 큰 수퍼하이파이프와 세계적인 열풍이 불고 있는 국내 최초의 터레인파크인 드래곤파크를 설치해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신세대 스키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마다 용평스키스쿨을 운영 초보자들을 지원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동호회 활동을 위한 전용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용산리 130번지 ·문의 : 033-335-5757, www.yongpyong.co.kr 숲속의 별들 펜션 모든 객실에 독립적인 출입구를 설치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만족시켰으며 더불어 전용 덱(테라스)을 두어 편의도 최대한 확보했다. 정통 목조로 디자인한 건강주택으로 객실별로 최고급 샤워부스와 현대적인 주방시설을 완비했다. 대관령과 용평 스키장 인근에 위치해 여러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원, 바비큐실, 야외테이블 및 파라솔, 자전거, 눈썰매, 배드민턴, 개별 테라스 및 덱, 원목 그네 등의 부대시설을 제공하고 대관령, 강릉 경포대, 정동진, 동해, 삼척, 주문진, 오대산, 월정사, 상원사, 송이로 유명한 양양, 낙산사, 속초 등이 차로 30분∼1시간 30분 전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용산리 248번지 ·객실요금 : 13만∼15만 원(겨울철 성수기) ·문의 : 033-336-0904, 011-9901-0904, www.happy-700.com 체르맛트 펜션 알프스풍 체르맛트 펜션은 옆으로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통나무주택, 사계절 등산과 래프팅, 낚시, 스키, MTB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별장형 가족 펜션과 캐나다산 적삼목으로 만들어진 베벨하우스라는 커플 펜션으로 이뤄져 있다. 원룸형 4개의 객실로 구성된 베벨하우스는 독립적인 야외 덱과 객실 전망이 산과 계곡을 향하고 있어 훌륭한 경관을 자랑한다. 오대산, 대관령목장, 허브나라, 양떼목장, 한국자생식물원 등과 인접해 있어 스키 외에도 여러 가지 체험할 수 있다. ·위치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상월오개리 404번지 ·객실요금 : 11만∼18만 원(겨울 성수기) ·문의 : 011-9702-7189, 033-336-0412, www.gozermatt.net 현대성우리조트 총 20면의 트레일을 갖춘 현대성우리조트 스키장은 스키장 설계 전문업체인 캐나다 에코사인社의 스키어 위주의 설계로 다양한 코스의 즐거움을 더한다. 국제스키연맹으로부터 총 7개 면이 코스 공인을 획득했고, 영동고속도로선상 스키장 중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80분의 근거리에 위치해 전 슬로프의 80퍼센트를 야간 스키로 운영하고, 야간에도 개장하는 최장 슬로프인 2.6킬로미터의 스타익스프레스 코스가 스키의 묘미를 더한다. 다양한 기물이 조성된 펀파크와 이색 스키인 울퉁불퉁 모글 코스, 최장 길이 스타익스프레스 야간 코스, 눈썰매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위치 :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두원리 204. ·문의 : 033-340-3000, www.hdsungwoo.co.kr 알프스클럽 펜션 신상류층을 위한 최고의 펜션리조트를 지향하는 펜션으로 특급 호텔과 같은 시설과 인테리어를 도입 VIP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스키슬로프를 향해 자리잡고 있으며 사계절 자연과 각종 테마 속에서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펜션 측은 최첨단 운영관리 시스템과 고품격 마감재를 도입 남다른 가치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바비큐시설, 세미나실, 다용도실, 카페테리아, 플레이룸, 멀티코트, 미니골프장, 수목원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대성우리조트, 횡성온천, 허브나라, 치악산 국립공원, 뇌운계곡, 청태산 휴양림이 인접해 있다. ·위치 :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두원리 113번지. ·객실요금 : 9만∼28만 원(겨울철 성수기) ·문의 : 033-342-2030, www.alpsclub.co.kr 오랜知펜션 평지에 위치한 다른 펜션과 달리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각 객실의 테라스에서 겹겹이 쳐져 있는 태기산줄기의 설경을 객실 안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 AAA형태의 복층 목조건물로 1층에 별빛, 이슬, 산마루, 2층에 다락방이 있는 햇살, 은하수, 노을실로 구성되어 있다. 객실마다 취사 시설, 샤워 시설이 완비했으며, 넓은 테라스와 다락방(햇살, 은하수, 노을실)이 있다. 부대시설로는 감동지, 연못, 미니 눈썰매장, 정자, 비비큐장, 캠프파이어장, 매점 등이 있다.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5리 2226-1 ·객실요금 : 9만∼17만 원(겨울철 성수기) ·문의 : 033-334-8263, 011-721-8263, www.oraenj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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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펜션] 스키장 주변 펜션, 어디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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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까페] 실내 가득 나무향이 솔솔~ 제천 통나무집 통갈비
- 실내 가득 나무향이 솔솔~ 제천 통나무집 통갈비 용두산을 등에 업은 두 개의 직선은 시원스레 박공지붕을 만들며 힘찬 기운을 내뿜고 있다. 아직 다 자라지 않은 키 작은 목련나무는 겨우 몇 송이 피워낸 흰 꽃을 부끄러운 듯 내보이고, 돌기둥 위에 얹혀진 등은 어둠이 깔려 제 빛이 발하기를 기다리는 듯하다. 삼면이 덱으로 둘러싸여 어디서든 맑은 공기를 맘껏 들이쉴 수 있는 이곳은 충북 제천시 모산동에 위치한 ‘통나무집 통갈비’다. 건축주 허상원 씨가 2005년 1월 문을 연 갈비 전문점으로 ‘고향’이란 단어에서 느껴지는 푸근함과 자연 소재인 통나무로 지은 집이 어루어져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의림지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많은 사람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보람이 느껴진다는 허상원 씨의 전원 속의 집을 찾아보았다. 한독약품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온 허상원 씨는 퇴직 후 직접 집을 지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지난해 충북 제천시 모산동 의림지 입구에 375평의 부지를 구입했다. 빙어의 원산지로 유명한 의림지는 둘레가 2킬로미터인 인공호수로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더불어 삼한시대의 3대 수리시설 중 하나다. 모산동은 의림지를 비롯해 세명대학교가 가까이 있어 이동 인구가 많으므로 상업공간이 들어서기에 적당했다. 외국에서 생활한 시간이 많은 허상원 씨는 자연과 가장 가까운 통나무집에 매력을 느꼈고, 통나무집을 지으리라 생각했지만 집을 짓고 난 후 무엇을 할지가 문제였다. 퇴직 후 노년을 위해 경제적인 생활이 필요했고, 통나무집과 잘 어울리는 우리나라 음식을 찾아 ‘통나무집 통갈비’를 열게 됐다. 자연과 조화를 위한 통나무집 올해 1월 문을 연 이곳은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모양의 입간판이 눈에 띈다. 장승을 지나 마당 안으로 들어서면 시원스레 높이 솟은 뾰족지붕이 방문객을 맞는다. 용두산을 등에 업은 모양으로 두 개의 흰색 직선이 힘찬 기운을 느끼게 한다. 현관 양옆으로는 덱과 아기자기하게 꾸민 작은 뜰이 자리하고, 건물 뒤편에 널찍한 덱이 이어져 있다. 기존에 자라던 나무를 훼손하지 않으려고 나무 주변의 덱 바닥을 오렸다. 통나무의 거친 듯한 질감과 자연의 향을 맡으며 갈비를 먹는 즐거움도 있지만, 실내 곳곳에 허상원 씨가 모아온 다양한 소품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중앙의 카운터다. 카운터와 홀을 구분하는 곳에 유리장식장을 두어 아기자기한 인형들을 전시했다. 금박의 돼지 인형과 화려한 색과 문양의 작은 알공예품 등은 그가 직접 수집한 장식품으로 이곳에 들어서는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공간 활용도를 높여 이 집은 종업원이 음식을 나를 때 이동하는 공간을 복도식으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복도를 중심으로 손님이 앉는 공간을 배치하고, 테이블을 중심으로 네 모서리 부분에 나무기둥을 세우고 간이용 접이문을 설치했다. 접이문을 걷고 테이블을 일렬로 이어 하나의 공간으로 단체손님을 맞을 수 있고, 접이문을 닫으면 각각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통나무 기둥은 그 자체로도 장식효과를 내지만, 허상원 씨는 기둥 하나하나에 빨간색과 초록색의 작은 화분을 하나씩 두어 포인트를 주었다.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을 것에 대비해 카운터 맞은편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 시설을 따로 마련했다. 작은 공을 만지며 뛰놀 수 있는 공간을 두어 식사시간 외에 가만히 앉아 있기 어려운 꼬마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다. 주방을 비롯해 실내 공간 청결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는 허상원 씨는 화장실은 그 집의 얼굴이라는 생각을 갖고 특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러한 이유에서인지 이곳의 화장실은 입구부터 산뜻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실내에 화장실이 이어져 있어 미관상 보기 싫을 수도 있지만, 한옥의 전통미가 물씬한 방문과 치자나무를 함께 배치해 고풍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공기정화기능이 뛰어난 산세베리아를 비롯해 다양한 초록식물도 화장실로 이어지는 공간을 한껏 밝게 해준다. 내벽 마감은 따로 하지 않고 통나무의 거친 재질감을 그대로 살렸으며, 바닥은 나무 소재와 잘 어울리는 강화마루를 깔았다. 핀란드산 적송을 수입해 직접 가공하는 정일품송의 강석찬 사장은 “통나무집은 자재 자체가 훌륭한 인테리어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나무의 자연스러운 질감이 내벽과 외벽마감재 역할을 그대로 하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라며 통나무집의 장점에 대해 설명한다. 이 집의 연면적은 약 100평으로 1층은 상업공간으로 2층은 주거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2층은 실내구조가 같은 형태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듀플렉스(Duplex) 모양으로 동생 가족과 허상원 씨 가족이 따로 생활하도록 배치했다. 허상원 씨의 일을 도우면서 이곳으로 이사한 동생 가족에게 최근 큰 변화가 생겼다. 제천 시내의 아파트에서 살던 7살짜리 조카가 아토피를 심하게 앓았지만, 통나무집에서 생활을 시작한 후 한 달이 지나자 피부 상태가 몰라보게 좋아진 것이다. 바쁜 회사일에 쫓겨 주말부부로 지냈던 허상원 씨는 퇴직 후 맑은 자연 속에서 전원의 여유로움을 느끼고자 했지만, 어린 조카가 먼저 몸으로 자연을 만끽하고 있어 더 없이 큰 기쁨이라고 한다. 田 글·사진 조영옥 기자 ■건축정보 ·위 치 :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건 축 구 조 : 사각 통나무구조 ·지 붕 재 : 아스팔트슁글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바 닥 마 감 : 강화마루 ■설계·시공 : 정일품송 043-647-1161 www.kbsho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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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까페] 실내 가득 나무향이 솔솔~ 제천 통나무집 통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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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펜션의 보석 ‘티파니에서 아침을’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즈음, 쉼 없이 나무숲을 흔드는 산바람과 흰 포말을 일으키는 바닷바람이 그리워진다. 녹음이 짙게 드리운 산과 넓고 푸른 바다는 가히 여름철 청량제라 할 만하다. 이 모두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지를 찾는다면 지나친 욕심일까? 대답은 ‘NO’이다. 제주도 남원읍 의귀리에 산과 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펜션, ‘티파니에서 아침을’이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통해 영원한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오드리 헵번이 세계 10대 자연미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제주도에 금년 5월 모습을 드러낸 펜션, ‘티파니에서 아침을’이 그러하다. 제주 특유의 풍치를 감상하며 찾아가는 길 역시 즐거움 중 하나이다. 제주공항에서 동부관광도로로 따라가다가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라 불리는 1118번 남조로로 들어서 계속 직진하면 나오는 의귀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진물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300여 미터 들어서면 오름 중턱에 ‘티파니에서 아침을’이 나온다. 두 채의 펜션동과 한 채의 관리동을 처음 본 순간 “한라산 토끼 모양”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연면적 130평(바닥면적 45평)의 3층 통나무집 두 채도 그러려니와 지면에서 2.5미터 떠서 좌우대칭을 이룬 모습에 그만 놀란 토끼처럼 눈이 동그래진다. 스위스 정통 통나무집의 진수를 한눈에 제주에는 주산(主山)인 한라산과 자그마한 기생화산인 오름이 모두 368개 있다. 멀찍이 한라산이 보이는 곳에 웅장하고 아름다운 두 채의 건물이 앉혀졌으니 오름이 두 개 더 늘어났다고 하면 과장일까?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설계·시공한 세계적인 통나무주택 공급사인 스위스 VALMIS SA와 핀란드의 STEUEROY의 ‘한국발미스’ 정인화 사장은 한라산과 오름에서 컨셉을 잡았다고 한다. “집의 배치는 지형과 어울리도록 하는 게 기본인데 ‘티파니에서 아침을’이 그렇습니다. 먼저 오름 중턱에 물고기처럼 생긴 지형을 살려 한라산과 바다를 함께 조망하도록 서남향으로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오름의 연장으로 보고 지붕 선을 살렸는데 3층이지만 실제 높이는 5층 건물에 해당합니다. 한라산이 주산이라면 두 채의 펜션이 큰 오름, 관리동이 작은 오름이라고 할까요.” 펜션지기 이정애 씨는 한국발미스 정인화 사장의 부인이다. 그러니 각종 인·허가에서 설계와 시공, 오픈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은 당연지사이다. 현 부지는 1년 전에 지목(地目)이 전(田)인 땅을 900여 평 매입하여 그 가운데 330평을 대지(垈地)로 전용했다. 많은 사람이 제주 하면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과 푸른 바다를 떠올린다. 하지만 제주에서도 ‘티파니에서 아침을’처럼 한라산과 바다를 모두 바라볼 수 있는 곳을 찾기란 드물다. 여기에 오름을 사이에 두고 펜션이 들어선 이곳은 귤밭만 있을 뿐 집이라곤 한 채도 없어 한적한 휴식처 그 자체다. 더욱이 오름의 녹음을 배경으로 앞에는 방품림이 둘러쳐 있어 숲에 들어 온 느낌마저 든다. 펜션지기가 현 부지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밤바다를 환하게 밝히는 고깃배의 물결, 산새 우짖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 발코니로 나서면 한눈에 들어오는 한라산의 비경은 환상 그 자체입니다. 봄에는 밀감꽃과 가을에는 노랗게 익은 밀감 냄새가 코끝을 기분 좋게 간지럽힙니다.” 부지는 오름의 경사면을 살려 2단으로 조성했는데 전면 570평에는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국풍의 정원이, 후면 330평에는 펜션동과 관리동이 자리한다. 구조재에서 마감재,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자연친화적인 소재만을 선별하여 사용했다. 펜션이 자연에 자리하는 만큼 당연히 자연과 동화돼야 한다며 정 사장은 이렇게 말한다. “자연에서 살려면 건축주 자신이 자연과 하나가 되는 심성을 갖춰야 합니다. 건물도 예외는 아니어서 자연과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자연 속의 테마하우스라 불리는 펜션은 더욱 그러합니다. 이 집은 건물이 웅장하기에 아름답고 자연스러우며 너그러운 맛을 풍기도록 설계·시공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의 일부인 원주민들까지도 거부감 없이 좋아들 합니다.” 한라산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펜션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국내에선 보기 드물게 두 채 통나무집 바닥 전면이 지면에서 2.5미터 띄워져 있다. 오름 중턱이라 자연 경사면을 살려 뒷길하고의 높이를 맞췄기 때문이다. 또한 눈비가 많은 지역이라 습기로부터 보호하고 벌레가 꾀지 않도록 하는 효과까지도 염두에 둔 것이다. 그 하중을 100×200밀리미터 핑거조인트 구조재가 이중으로 45도 빗장걸이를 하여 떠받치고 있다. 단일 구조재만을 사용해 3층으로 쌓아올린 통나무집이라는 사실도 놀랄 만하다. 2층 이상의 통나무집은 대개 적재하중과 고정하중이 보를 통해 모여져서 기둥으로 전달되는 방식을 혼용한다. 그런데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지붕 경사면이 서로 맞닿는 3층 천장까지 100밀리미터 핀란드산 홍송만을 사용해 쌓아올렸다. 나무는 살아서 숨을 쉬기에 맞닿은 면의 사이가 벌어지기 마련인데 자재에 대한 믿음과 치밀한 구조계산으로 이를 극복한 것이다. 정 사장은 “스위스 발미스의 통나무 구조재의 평균 함수율은 16퍼센트로 건축 후 시간이 흘러도 남쪽 벽체는 11퍼센트, 북쪽 벽체는 15퍼센트를 유지하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생면부지인 사람이 머무는 펜션 건축에서는 무엇보다 방음 문제가 중요하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평면 설계 단계에서 방과 방 사이에 부엌과 욕실을 배치함으로써 일차적으로 극복했다. 다음으로 벽체와 층간에 나무하고 양모를 혼합하여 40밀리미터로 압축한 차음·흡음제를 이중으로 시공함으로써 극소화했다. 한편 전면에 1층 출입구를, 후면에 2·3층 출입구를 냄으로써 자연스럽게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1층의 경우 바닥에서 2.5미터 떠 있어 정원이나 진입로에서 내부가 전혀 들여다보이지 않을뿐더러 조망권까지 갖췄다. 화산 불출암을 깔아 밟을 때 묘한 쿠션감을 주는 진입로와 한라산과 오름을 바라보면서 오르는 아기자기한 계단도 빼놓을 수 없다. 이처럼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곳까지도 여행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려는 세심한 배려가 담겨 있다. 티파니 하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과 함께 미국 최고의 보석점인 티파니를 떠올린다. 펜션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는 보석처럼 귀중한 대우를 받으면서 영화처럼 값진 추억을 만드는 곳이다. 그래서 펜션의 보석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상큼한 목향(木香)이 풍기는 객실로 들어서면 앤틱(Antique)풍의 가구와 화려한 인테리어에 마음을 뺏기고 만다. 신혼부부들이라면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새록새록 쌓을 것이다.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경사면 천장의 묘미는 통나무집에서 즐길 수 있는 매력 가운데 하나다. 천장은 루바로, 통나무벽면 일부는 핸디코트로 심플하게 마감하여 안정감을 더한다. 방에는 주방과 욕실이 딸려 있으며 침대와 화장대, 테이블, 냉장고, 각종 주방기구와 욕실용품이 갖춰져 있어 편안하다. 또한 안전을 고려해 고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키텍을 설치했다. 우아하게 깔린 카펫을 밟으며 발코니에 이르면 밀감밭을 지나 더위를 날려버릴 한라산과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발 밑으로는 잔디정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 왼쪽에는 이국적인 야자수 10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전면에는 140여 그루의 소철과 철쭉, 장미, 구상나무가 신선하게 다가온다. 특히 정원 한가운데 자리한 구상나무는 제주 토종으로 마을에서 기증한 것이기에 펜션지기는 더욱 값지게 생각한다. B&B를 추구하는 정통 유럽식 펜션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 식품영영사이자 한식·양식 조리사인 펜션지기가 카페 문리버에서 무료로 내놓는 아침식사다. 메뉴는 전복죽, 조개죽과 한라산 물영아리 표고죽, 한방 영양닭죽 그리고 제주의 명물 보리빵, 맥반석 계란구이, 시리얼 등이다. 제주의 토속미 물씬한 메뉴와 함께 하는 향 그윽한 모닝커피를 곁들이면 스스로 선택받은 귀중한 존재임을 느끼게 된다. 田 ■ 티파니에서 아침을 : 064-764-9669, 064-764-9779. www.jejutiffany.com ■ 글·사진 윤홍로 기자 ■ 건축정보 ·위 치 : 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 의귀리 ·건축구조 : 3층 통나무주택(핀란드산 100㎜ 홍송) ·부지면적 : 900(330평 대지 전용) ·건축면적 : 45평(연면적 130평)-펜션 1동당 ·실내구조 : 원룸형(침실, 욕실, 주방) ·외벽마감 : 통나무 ·내벽마감 : 통나무(일부 핸디코트) ·천장마감 : 원목 루바 ·지붕마감 : 이중 그림자싱글 ·바 닥 재 : 원목마루 ·창 호 재 : 프랑스 BIEBER사 원목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상수도 ·건 축 비 : 평당 500만 원 ■ 설계·시공 : 한국발미스(054-975-1240, www.valmi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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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펜션의 보석 ‘티파니에서 아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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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콘서트홀 ‘아트란티스'
- 전원속의 문화공간 숲속의 콘서트홀 ‘아트란티스' -------------------------------------------------------------------------------- 스틸하우스는 97년 지어져 직원이나 공연인들의 숙소로 이용되고 있고, 지난해 지어진 통나무 주택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콘서트홀은 1백80평 규모로 지난 5월부터 대대적인 개보수에 들어가 7월초 완료했다. -------------------------------------------------------------------------------- 도심의 번화가에 위치한 것도 아니고 여느 전원카페들 처럼 카페촌이 형성된 목 좋은 곳에 자리한 것도 아니다. 이도 저도 아닌 시골땅 한 구석에 있는 듯, 없는 듯 그저 슬그머니 들어앉았다. 콘서트홀 ‘아트란티스'. 시골에서도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아트란티스'의 꿈은 야무지다. 차나 음식을 팔기 위해 유명가수의 노래를 곁들이는 일반적인 전원 카페와는 애초부터 성격을 달리한다. 차를 마시러 왔다가 음악을 듣고 가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들으러 와서 차도 마시고 가는 그런 곳이다. 공연을 우선한다는 얘기다. ‘공연 중에는 어린아이의 출입을 삼가해 달라'는 조심스런 안내문이 붙어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그래서 ‘아트란티스' 앞에는 항상 ‘콘서트 홀'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고 다녀간 사람들도 ‘전원 속의 문화 공간'이란 그럴듯한 닉네임을 붙여주고 있다. 그러나 ‘아트란티스'가 처음부터 전원 속의 문화공간이었던 것은 아니다. 당초 물류업체인 (주)보승의 기업연수원으로 사용하던 것을 올초 대대적인 개보수작업을 거쳐 ‘아트란티스'로 탈바꿈했다. 용인시 양지면 주북리 7백50평 대지에 60평짜리 스틸하우스 1동과 21평짜리 통나무주택 1동, 그리고 콘서트홀로 이뤄져 있다. 수년에 걸쳐 모두 15억원 가량이 들어갔는데 대략 토목공사에 2억원, 조경 3억, 건축 8억 그리고 부대비용 2억원이 소요됐다. 스틸하우스는 97년 지어져 현재는 직원이나 공연인들의 숙소로 이용되고 있고, 로그패밀리가 지난해 시공한 통나무 주택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메인 공간인 콘서트홀은 1백80평 규모로 5월부터 대대적인 개보수에 들어가 7월초 완료했다. 좌석 수는 모두 1백52석에 이르며 50평 규모의 수영장도 있다. 천장은 대나무를 이용해 마감했고 천장으로부터 물줄기가 수영장으로 떨어지도록 해 청량감을 강조했다. 7월 초 오픈한 이후로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특별히 광고를 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알았는지 아름아름 손님이 늘어간다. 개중에는 지나다가 우연히 들린 손님도 있고 공연을 보러 일부러 발걸음을 한 손님도 있다. 사실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 중에는 도심에서 누리던 문화적 혜택을 뒤로해야 한다는 아쉬움 때문에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쇼핑이나 음악, 영화, 연극 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점이 부수적이긴 하지만 전원생활을 꺼리는 이유중 하나로 작용한다. 그래서 이승구 사장은 이 곳을 전원 속의 콘서트홀로 가꿔갈 생각이다. 지금은 여느 카페처럼 몇몇 가수와 피아노, 바이올린 협주 등 평범한 프로그램으로 손님들을 맞고 있지만 앞으로 점차 다양화시킬 예정이다. 우선은 외국의 전통음악을 월별로 공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는 현지인들이 직접 와서 공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다양한 나라의 생생한 전통음악을 그대로 전달해 준다는 계획이다. 그래서 조만간 소련과 프랑스, 핀란드를 방문한다. 음악 외에도 연극, 코미디 등 다양한 기획으로 시골에서 새로운 공연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생각이다. 田 ■ 글·사진 / 류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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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콘서트홀 ‘아트란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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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항 언덕에 통나무로 지은 해상테마랜드 레스토랑, 일식당, 바베큐장, 방갈로 갖춘 목조.통나무주택 종합전시장
- 테마 전원 개발 강구항 언덕에 통나무로 지은 해상테마랜드 레스토랑, 일식당, 바베큐장, 방갈로 갖춘 목조.통나무주택 종합전시장 대게로 유명한 영덕에 통나무와 경량목구조로 만든 해상테마랜드가 탄생했다. 통나무집을 비롯해 목조주택, 방갈로 등 다양한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으며 현장을 방문하면 목조주택과 관련한 견학은 물론 상담도 받을 수 있는 목조주택 종합전시장이다. 이곳은 10여년간 통나무집과 목조주택 짓기의 외길을 걸어온 정일품송에서 기획 및 설계 시공을 했다. 여름 휴가철에 가장 인기있는 지역은 단연 동해안이다. 동해안에서도 속초-강릉-울진-영덕을 잇는 해안은 여름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전원주택, 통나무주택, 목조주택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휴가를 맞아 영덕을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영덕에 가면 휴가도 즐기고 통나무주택, 목조주택, 방갈로 등을 현장견학 할 수 있고 또 상담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강릉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울진을 지나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대게로 유명한 영덕이 나온다.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서울 - 단양 - 영주 - 봉화 - 울진을 거치든가 아니면 청주 - 수안보 - 문경 - 안동으로 가는 길이 있다. 영덕군 강구항은 영덕대게의 본고장이며 항구를 따라 펼쳐지는 해안선은 드라이브코스로도 유명하다. 10여년간 통나무와 목구조주택만을 시공해온 정일품송이 이곳 강구항이 내려다 보이는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의 삼사해상공원 내에 통나무, 목조주택으로 어루어진 '삼사해상테마랜드'를 조성하여 오픈했다. 지주공동사업 개념으로 3천3백평의 대지에 조성된 삼사해상테마랜드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통나무레스토랑 '정일품송'을 비롯해 일식당인 '해송정' 및 방갈로 11채, 분해 및 이동이 가능한 핀란드 사각 통나무 방갈로인 키트캐빈 5채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해수욕장이 눈앞에 펼쳐지는 삼사해상테마랜드에서는 각종 차와 식사가 준비돼 있으며 바베큐장, 방갈로에서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모델들의 목조 통나무주택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직접 건축상담도 가능하다. 삼사해상테마랜드의 본 채에 해당하는 레스토랑 '정일품송'의 경우 연면적 2백50평에 야외데크 2백50평 등 총 5백여평의 규모로 통나무주택으로는 국내 최대다. 골조를 H빔으로 하고 통나무를 쌓아 건축한 이 건물은 바다를 향해 날아갈 듯이 두 날개를 펼치고 있는데 모양이 장관이다. 이곳 삼사해상테마랜드를 직접 기획하고 건축한 통나무주택업체인 정일품송의 강석찬 사장은 지난 97년 7월 현재 부지를 방문한 이래 사업계획 및 설계 등을 진행하기 시작하여 올 6월 10일 정식오픈하기까지 근 2년 이상을 이곳 사업에 매달렸다. 이 사업을 위해 직접 핀란드 현지를 찾아가 자재를 공수해 왔고 전 직원들이 영덕 현장으로 옮겨와 사업진행을 했다. 도시구역내 유원지시설 유희시설(놀이시설)에서 근린생활시설로 국토이용변경까지 하며 진행된 이 사업은 덤프트럭 3천대분의 토사가 반출되었고 석축을 쌓기 위해 3백대분의 대형석이 소비되었다. 강석찬 사장은 이 프로젝트를 기획 시공하면서 총 건축물 19개동의 통나무, 목조, 이동식 키트캐빈 등을 각각의 재료별, 공정별, 용도별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모델하우스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한다. 그는 정일품송의 10여년간 노하우를 집대성한 건축물을 연출하기위해 노력했으며 색다른 공법들을 시도했다고 덧붙인다. 건축적으로 가장 큰 특징은 주 건물인 통나무레스토랑의 경우 주요구조부는 철골로 하였고 1층은 핀란드 구주적송(홍송) 라운드 1백90㎜, 2층은 목구조로 하였다는 점이다. 지금도 이곳 테마랜드는 시설을 계속 보완 중이며 새로운 아이템의 주택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田 글.사진 김경래 삼사테마랜드의 건축적 특징테마랜드에는 통나무, 목조, 이동식 키트캐빈(방갈로) 등 19개 동의 건축물이 있으며이 집들은 재료별, 공정별, 용도별로 각각의 특성을 갖고 있어 종합 모델하우스 성격을띄고 있다. 주건물인 통나무레스토랑 '정일품송'은 주요구조부를 철골구조로 하여 1층은 핀란드 구주적송(홍송) 라운드 1백90㎜, 2층은 목구조로 하였다. 내부벽체는 적송 평판넬 위에2×6각재, 단열재, OSB 11.5㎜ 합판, 타이백, 적송 반원목으로 마감했다. 일식당인 '해송정'은 원형기둥과 보로 구성된 건축물로 계획되었으나 주 건물인 레스토랑의 층고가 너무 높아 외부에서는 웅장한 멋이 있으나 내부에서는 안락함이 떨어져 11m나되는 통나무레스토랑을 1m 줄이는 대신 지어진 집이다. 현장에서 조립도면을 그려 가공해만든 통나무집이다. 단체실은 원래 목구조로 계획되었으나 종합 모델하우스 단지를 만들기 위해 기둥과 보 구조로 변경하여 기둥은 적송 라운드 라미네이트 210㎜로 하였고 목재집성보(장스판 11.5m)로 주요구조부를 해결했다. 그리고 2×4 구조재로 각 지간별 스터드를 설치한 후단열재를 넣었으며 외장은 적송 반원목으로 마감하고 내부는 평판넬로 마감했다. 방갈로는 모두 10개동으로 되어 있는데 목구조주택양식으로 목조 프레임에 각 유형별 마감재 적송 또는 백송 외장재를 사용했다. 라운드 패널, 베벨 사이딩, 원목 문짝, 내장재몰딩 등 그 유형을 달리해 사용했다. 일식룸은 독립세대형으로 이동식 방갈로 5채를 설치했으며 지반에 정착하지 않고 이동분해하여 설치가 용이한 키드 방갈로를 설치했다. 삼사테마랜드 통나무집 건축 일정표1997년 7월 - 현장 답사 및 토목 및 건축설계 시작(소요시간 약 1개월)1998년 8월 - 통나무 벽체조립도면 완성하여 핀란드에 이메일 송부 후 지붕구조에 대해 집중 논의, 해안지대의 강풍과 통나무 구조의 공간 활용성 한계로 인해 주요구조부 (기둥보 서까래)를 철골로 결정, 핀란드에 자재 생산외주(디자인과 조립도면 및 엔지니어링은 정일품송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생산만 공장에서 해결)1999년 8월 - 자재 검수 및 엔지니어링에 관한 최종 협의를 위해 핀란드 방문 (설계도와 다른 점들을 수정하고 핀란드와 건축적인 차이를 설명하며 자재 질에 대해 집중논의)1999년 10월 - 경계 측량 및 나무 베기 공사1999년 11월 - 삼사해상공원의 일주도로와 사업부지가 접한 옹벽부위의 붕괴가 우려돼 자체 공사로 높이 4m, 길이 54m의 콘크리트옹벽 시공 및 콘크리트 배수로 공사 1백55m 및 도로공사, 도시계획구역내 유원지시설 유희시설(놀이시설)에서 근린생활시설로 국토이용변경승인 후 토사 반출 시작(덤프트럭 3천대분)1999년 12월 - 건축허가 득하고 석축쌓기 시작(대형트럭 3백대분의 대형석으로 건축완공)2000년 1월~2월 - 기초 철근 콘크리트 공사 및 주요부 철골작업, 기둥 및 s용마루보 설치 (공장에서 설계도서에 의해 제작되어 현장에서 조립만 함)2000년 3월~4월 - 통나무 벽체조립 후 지붕철골공사, 지붕에서 단열층 공간을 목재각재를 이중 서까래로 해결한 후 내수합판 마감 및 지붕공사, 2층 목구조 및 마감공사2000년 5월 - 야외 베란다 공사(3백평) 및 내부 인테리어 공사, 설비 및 정화조, 조경 공사 등2000년 6월 -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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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항 언덕에 통나무로 지은 해상테마랜드 레스토랑, 일식당, 바베큐장, 방갈로 갖춘 목조.통나무주택 종합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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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사우나의 신개념,(주)네츄럴 바스
- 전원 주택, 펜션이란 개념이 우리나라에 들어 온 지도 벌써 몇 년이 흘렀다. 그에 따라 집 구석구석도 많이 변화 하였다. 그 중 특이하게 볼 것이 바로 욕실 문화다. 단순히 화장실 그리고 욕조, 샤워기가 있는 개념에서 개인의 휴식공간으로써의 비중이 점점 더 커져 가고 있다. 사우나나 월풀 욕조를 설치 하기도 한다. 또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집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욕실에서 받을 수도 있다. 첨단의 시대를 향하면 아무렇게 방치되던 욕실도 첨단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몇 년 전부터 국내시장에 들어온 이동식 간이 사우나는 그야말로 부유층에서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비싼 가격이었다. 또한 그 뒤를 이은 월풀 욕조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실정이었기에 보통의 서민들은 욕심이 나더라도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았다. 가격이 비쌌던 이유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유럽 쪽에서 수입되던 제품이란데 있다. 이런 고가의 욕실 제품들을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게끔 하는 회사가 바로 ㈜네츄럴 바스(대표 황선준)다. 이탈리아의 유명 기업에서 디자인과 기술을 제공받아 중국에서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방식으로 생산, 국내로 반입하는 유통 과정을 거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디자인과 기술만 제공받는 것은 아니다. 한국실정에 맞게끔 보완하고 또 개발, 생산까지 직접 동참하고 있다. 기술과 디자인은 유럽에서, 생산은 인건비가 싼 중국에서 하다 보니 비싸고 멀게만 느껴진 첨단 욕실 제품들이 일반인들에게 가까워진 것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생산되었다고 해서 품질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ISO 9001의 엄격한 인증을 받았으며 한국전기전자 시험연구원(KETI)에서 그 품질을 인증 받았다. 또한 최근에는 제조물 피해 책임인 PL인증까지도 받았다. 단순함을 탈피한 첨단제품 이러한 노력으로 네츄럴 바스에서는 아래와 같은 상품을 국내에 시판하고 있다. 건식 사우나: 흔히들 핀란드식 사우나라고도 하며 히터로 맥반석,옥석,황토 등을 직접 가열하여 내부의 온도를 올리거나 가열된 돌 위에 사용자가 직접 물을 뿌려 증기를 만들어내는 사우나를 말한다. 습식 사우나:터키식 사우나라고도 하며 부스의 증기발생장치에서 사우나를 위한 최적의 온도/시간을 자동 조절하여 스팀(증기)을 발생시켜 즐기는 사우나로써 아로마 혹은 한약재를 첨가하여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사우나 시설은 핀란드 고급원목, 사우나 돌(맥반석, 옥돌)로 구성되어 있어 사람의 인체에 잘 맞다. 또한 기존의 제품들이 건식 혹은 습식 한 가지 타입만 구매를 할 수 있었다면 ㈜네츄럴 바스에는 건, 습식을 동시에 사용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가족들의 개별 취향도 맞추어 줄 수 있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비싼 전기요금인데, ㈜네츄럴바스의 심경보대리는 “보통 하루에 2회(30분간)씩 할 경우 한달에 전기료가 5,000~8,000원 정도로 소비전력이 3Kw 내외 입니다”라고 전한다. 월풀욕조: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있는 월풀 욕조는 기포욕조라고도 하는데 욕조의 물을 펌프로 순환시켜 물살과 거품(살균 소독된)으로 신체 전반에 걸쳐 마사지를 하게 하는 욕조를 말한다. 특히 “싸이클론 마사지 노즐”이란 특수한 노즐을 사용하여 일반 월풀 욕조의 마사지 노즐이 고정 혹은 손으로 직접 방향을 조절 해야하는 단점과 일방적인 수압 마사지에 의한 아픔/간지러움의 단점을 극복한 부품이다. 즉, 네츄럴 바스의 싸이클론 마사지노즐은 말 그대로 물살을 자동으로 360도 회전시켜 입욕자의 신체 전반에 걸친 수중 마사지를 가능하게 해주는 특허품이다. 바디마사지샤워기: 미세한 노즐(구멍)사이로 가압된 물살로 피부를 강하게 자극하여 샤워 및 마사지를 즐길 수있는 제품이라고 한다. 또한 휴식의 개념에 초점을 맞추어 FM라디오, CD등을 들을 수도 있으며 전화도 송/수신이 가능 하도록 되어 있다. “우리집 (전원주택/경기도 남양주) 가까이에 일반 대중목욕탕이나 찜질방이 없어서 항상 먼 시내까지 이동하여 사우나를 즐기고는 했는데 네츄럴바스의 스팀사우나부스를 집에 설치하고 부터는 눈비가 내려도 시내까지 가야되는 걱정이 없으니 참 편하고 사길 잘 했다” 이러한 고객들의 평에서 알 수 있듯이 소비자들의 욕구를 가장 잘 맞추어 주고 있다는 것이 ㈜네츄럴 바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田 글·정리 박 일 기자 ■전시장 1.서울 본 사: 서울 금천구 시흥1동 새한벤쳐 704호 T)02-808-3155 2.강남전시장: 서울 강남구 논현동 논현건축자재 백화점 2층(7호선 학동역 8번출구) T)02-544-8687 3.강북전시장: 서울 중구 을지로 3가 일위건업(삼영크리스탈/3호선 3번출구) 일부품목 전시(영업 대리점) ■홈페이지 : http://www.naturalba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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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사우나의 신개념,(주)네츄럴 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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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三道)의 풍광이 만나는 제천
- 청산에 살어리랏다 삼도(三道)의 풍광이 만나는 제천 -------------------------------------------------------------------------------- “세 사람의 꿈이 영그는 자생화마을을 만들련다” -------------------------------------------------------------------------------- 이분들을 처음에 만났을 때, ‘펜션을 운영하고 싶다’는 동기를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마을에서 추진하는 양로원의 신축 비용을 80퍼센트 가량 지원하기로 이미 약속을 한 상태인데다 앞으로 해야 할 봉사활동도 많아서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부인이 서울에서 운영하는 병원에서 버는 소득과 일부 임대소득을 합쳐도 봉사활동을 하기에는 부족하다. 현재 1만 평의 밭에 고추농사를 지어 서울의 지인(知人)들에게 직거래로 팔고 있지만, 일반 출하가격보다 두 배나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소득이 600만 원을 갓 넘는 정도다. 그래서 그는 여기서 펜션을 운영해 소득이 나면 봉사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는 것이다. 강원도와 경상도 사이에서 절묘하게 충청도로 자리잡은 제천. 북으로는 강원도 원주와 영월이 접경이고 남으로 충주호를 돌아 단양팔경을 지나면 인삼으로 유명한 경상도 땅 풍기가 내려다보인다. 부근에는 월악산 조령고개며 박달재가 있고 강원도로는 치악산이 있는 분지의 교통도시다. 제천은 삼도(三道)의 산세를 한꺼번에 구경할 수 있는 맛에다 자전거로도 어디든 힘껏 달리면 20분도 안 되는 거리에 푸른 강이 사방으로 흐르는 관광의 고장이다. 따지고 보면 팔도의 이름난 산하를 여기에다 모두 모아놓은 듯한 경치는 아마도 제천에서만 볼 수 있을 게다. 내가 대학에 다니려고 도회지로 떠나면서 시작한 객지생활이 벌써 이십사오 년이 지났다. 이제는 도회지에서의 삶이 고향에서의 그것보다 더 길어져서인지 도회지가 완전한 삶의 터전으로 자리잡았지만, 그래도 애틋한 낙향에로의 꿈이 커져만 가는 것은 시골에서 나고 자란 이라면 누구나 마찬가지 아닐까? 십삼 년 동안 통나무와 목조주택업의 외길을 걷다가 D.I.Y 통나무 집짓기 학교와 모델하우스를 만들기 위해 낙향한 지도 벌써 계절이 두 번 바뀌었다.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맨 처음 생각한 곳은 나의 고향인 제천에서 지척의 거리에 있는 강원도 영월이다. 주소지야 영월이지만 사실 원주시 신림면에서 더 가까운 이곳에 1996년 통나무집 네 채를 지은 황대석 사장과 인근에 유병국박사 댁이 있다. 지금부터 이곳의 경치와 전원주택, 그리고 이 두 분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두 스승님과의 만남 우연히도 나의 아버님과 연세가 같으신 황 사장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철골구조에는 일가견이 있는 분이다. 평생을 그 분야에서만 일하다가 노후에 통나무 주택에서 전원을 벗삼아 살고 있는데, 나는 때때로 회사일로 자문을 구하곤 했고 언젠가 내 회사의 고문이 돼 주십사 부탁드리려고 늘 마음먹고 있었다. 어찌 보면 이분으로 하여금 그동안 내가 쌓아 온 경력과 세월을 고향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왔을지도 모르겠다. 그것도 사업만이 아닌 순수한 동기에서 말이다. 꼭 전원주택만이 아니더라도 그는 나에게 인생의 스승이기도 했다. ‘제천시 문학회’ 회원들이나 여러 훌륭한 분들을 소개시켜 주며 나의 무지함을 하나씩 깨우쳐 줄 때마다 진작 이곳에 오지 않았던 자신이 원망스러운 생각이 들 정도다. 막상 10여 년 이상을 경치 좋고 물 좋은 곳에다 통나무주택과 목조주택을 지으며 살아왔음에도 말이다. 도회지생활을 청산하고 이곳에 돌아와 가만히 둘러보니 도회지로 나가버린 옛 동창들은 아직도 시내에서 거주하고 있었고, 늦게까지 남아 있던 친구들도 결국 도회지로 모두 가 버렸다고 하니, 그 친구들보다 내가 훨씬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도 들었다. 이곳은 그가 오랜 세월을 찾아다닌 끝에 찾아낸 땅으로 처음에는 동호인들을 위해 지은 단지라고 한다. 당신의 아들과 나이가 같은 자생화 스승을 모시고 자생화 키우기에 몰두하고 있고, 제천시 문학회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나는 외국에서 손님이 오면 가끔 그 댁에 머무르곤 했는데, 그 때마다 편안하면서도 정열적인 전원생활이 부럽기 그지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전원경력(?)은 이미 8년째 접어들었다. 농촌생활이란 것이 소득은 없기에 평생 엘리트 코스만 밟아온 그도 그간 모은 약간의 돈에 퇴직금까지 모두 다 써버리고, 이제는 취미로 가꿔왔던 자생화와 동산 그리고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남아 있는 가장 소중한 재산이라고 한다. 그의 통나무 자생화 단지는 마치 강이 굽이쳐 흐르는 가운데로 섬처럼 솟아 있는 모양새에 뒷산에 마련해 놓은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아늑한 맛이 일품이다. ‘들뫼꽃농원’이라 칭한 이곳은 나중에 자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사는 자생화 마을을 만들려는 그의 작은 소망으로 손수 하루 200톤이 넘는 지하수를 퍼 올릴 수 있는 시설까지 해놓았다. 들뫼꽃농원에서 빤히 보이는 운천천을 건너면 나지막한 야산 중턱에 유병국박사님 댁이 있다. 그는 의학박사로 내외 모두 의사로서 서울에서 평생을 의료계에 몸담고 있다가 지금은 이곳으로 내려와 마을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간다. 이분들을 처음에 만났을 때, ‘펜션을 운영하고 싶다’는 동기를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마을에서 추진하는 양로원의 신축 비용을 80퍼센트 가량 지원하기로 이미 약속을 한 상태인데다 앞으로 해야 할 봉사활동도 많아서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부인이 서울의 병원에서 버는 소득과 일부 임대소득을 합쳐도 봉사활동을 하기에는 부족하다. 현재 1만 평의 밭에 고추농사를 지어 서울의 지인(知人)들에게 직거래로 팔고 있지만, 일반 출하가격보다 두 배나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소득이 600만 원을 갓 넘는 정도다. 그래서 그는 여기서 펜션을 운영해 소득이 나면 봉사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는 것이다. 자신이 평생 쌓은 경험과 지식, 재산을 남에게 봉사하는 데 사용하는 이들의 따뜻한 마음에 나는 절로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었다. 아마도 이들이야말로 노후의 인생을 가장 멋지게 사는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공사를 맡은 나 역시 이 대열에 동참한다는 생각에 가슴 뿌듯했다. 자생화 만개한 꿈의 전원 마을 두 분들의 단지는 운천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다리를 건너면 다가서기 쉽지만, 나는 야산의 등산로를 따라가다 나룻배로 강을 잇는 펜션단지를 구상해 보기로 했다. 설계는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기로 했는데, 우선 철저히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이들을 위해 마을의 식수를 일단 확보하는 일이 가장 중요했다. 또한 펜션단지를 가꾸고 소형 주택으로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분을 위해 소소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도 필요했다. 유 박사의 펜션은 건평 200여 평인데 10평과 15평, 20평, 25평으로 각각 나눠 독립형과 메인하우스로 구성하고, 별도로 100여 평의 수변(水邊) 덱(Deck)을 기획했다. 이 부근에는 야외 캐빈사우나와 야생화동산도 기획해 전원생활의 아기자기한 맛을 한층 더 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지금 형질변경과 농지전용이 진행중이고 주문한 핀란드산 통나무가 5월 중순에 부산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원주택뿐만 아니라 두 분과 함께 나는 ‘통나무 집짓기 학교’도 이곳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통나무집을 내 손으로 직접 지어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간단한 기초지식과 실습을 가르쳐 주는 곳으로 내 평생의 작은 소망이기도 했다. 지금 운천천 변에는 봄을 알리는 온갖 꽃들이 만개(滿開)한 사이로 우리 ‘전원 삼총사’는 앞으로 만들어질 전원마을을 구상하는데 오늘도 머리를 맞대고 하루에도 몇 번이고 집을 지었다 허무는 상상에 빠져 있다. 내가 집을 다 지을 때쯤이면 이 두 분은 야생화동산을 완성시켜 모두가 깜짝 놀랄 만한 전원풍경을 만들어 낼 것이다. 삼도의 풍광이 만나는 이곳 제천변에 우리 세 사람의 꿈이 담긴 전원마을을 말이다. 田 ■ 글 강석찬 <유로하우스 대표 043-643-1161, www.kbshome.com〉 ■ 사진 김혜영 기자 글쓴이는 충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고 통나무 목조주택회사 ‘정일품송’을 운영했다. 통나무 개인주택 및 국립공원 내 관공사를 설계했으며, 국내에 펜션형 통나무 키드캐빈과 소형주택을 개발 보급했다. 현재는 펜션 및 테마 기획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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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三道)의 풍광이 만나는 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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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내실 이목구비 반듯한 제주 까사코모도 더블 스위트D-SUITE
- 올해 4월 JTBC 프로그램 랜선라이프에서 ‘영자의 은퇴 후 살 집 찾기’ 코너에서 낯익은 주택을 소개했다. 지난해 본지에서 취재한(2018년 11월호) 제주 청수리 까사코모도 타운하우스였다. 방송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까사코모도종합건설에서 또 다른 소식을 전했다. 이번엔 청수리보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더 가까운 안성리 지역에 제주의 풍경과 자연을 만끽하며, 리조트와 같은 즐거움도 누릴 수 있는 더블 스위트D-SUITE의 준공 소식이다. 청수리 까사코모도 타운하우스와 다른 점은 오붓하게 단 두 세대만이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글 백홍기 기자 | 사진 백홍기,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까사코모도종합건설HOUSE NOTEDATA 위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31.00㎡(160.62평) 건축면적 194.78㎡(58.92평) 건폐율 29.57% 연면적 229.08㎡(69.29평) 1층 140.94㎡(42.63평) 2층 88.14㎡(26.66평) 용적률 35.71% 설계기간 2019년 1월~2월 공사기간 2019년 3월~7월 건축비용 3.3㎡당 990만 원 설계 터건축사사무소 시공 ㈜까사코모도종합건설 1670-6335 https://blog.naver.com/mrdari 문의 최정락 팀장 010-4818-3648 제주에서 가장 핫한 지역으로 꼽는 제주영어교육도시와 불과 1.5㎞ 거리에 있는 더블 스위트 주택은 봄에는 귤꽃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여름에는 수국으로 아름다운 꽃길이 열리며 가을부터 겨울까진 탐스러운 감귤 열매로 가득한 곳에 있다. 다른 이웃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어 자연의 고즈넉함만이 감돈다. 주택은 560㎡(169평)와 520㎡(157평) 필지에 흰색 담을 사이에 두고 마을 도로 따라 오붓하게 남북으로 앉혔다. 건물은 본채와 손님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별채 두 동으로 나눠 사적인 영역을 강화했다. 도로에서 진입하는 동선은 본채와 앞마당을 도로와 대면하도록 배치해 현관과 마당을 가로질러 거실로 진입할 수 있는 두 개의 동선을 확보했다. 주차장도 동선에 맞춰 본채 현관 옆에 1대, 마당 정면에 2대를 주차할 공간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관은 한 벽면을 전체 깔끔한 다크브라운으로 수납장을 제작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현관에 들어서면 마주하는 복도(계단실). 빛과 음영, 반사에 의해 시시각각 다채로운 분위기를 낸다. 별채는 지인들이 놀러 왔을 때 편하게 지내도록 마당 안쪽에 독립적으로 배치했다. 별채와 본채 사이엔 외부 시선을 적당히 차단해 마음 편히 물놀이를 즐기는 야외 수영장을 설치했다. 수영장 옆에는 건물과 감귤밭에 둘러싸여 아늑하게 숨겨진 바비큐 파티 공간이 있다. ㈜까사코모도종합건설은 청수리에 타운하우스를 조성하면서 조기에 분양을 마쳤다. 입주민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도 타운하우스를 조성했을 거라 예상했지만, 예상과 달리 단 두 채만 시공했다. 그 이유가 무언인지 최정락 팀장에게 물었다. “더블 스위트는 조용한 곳에서 제주의 풍경과 자연을 누리고 싶어 하는 사람을 위한 공간입니다. 무엇보다 자연에 가치를 두고 계획한 주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주영어교육도시와 가까운 지역 특성을 고려해 청수리 타운하우스처럼 부모가 아이를 돌보면서 편하게 지낼 수 있게 공간을 구성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도 더했어요.” 커튼, 창, 아트월로 이어지는 선이 안정감을 준다. 흰 바탕에 폴리싱 타일을 조합한 인테리어는 한결 밝은 느낌을 주고, 정면(마당)과 측면(수영장)에 낸 넓은 창은 공간을 외부로 확장시켜 더욱더 넓고 시원한 체감을 선사한다. 거실과 일체형인 식당은 마당까지 시선이 열려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식당과 거실 사이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 공간을 나눠 사용할 수 있다. 투명 유리문이라 문을 닫아도 답답하지 않다. 모던한 블랙&화이트로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한 주방. 가사의 편의성을 고려해 공간을 충분히 할애하고 주방, 다용도실, 외부 주차장의 동선 그리고 주방과 복도로 이어지는 회유동선으로 계획했다. 다용도실 옆에는 세탁실이 있다. 구조, 기능, 미 삼박자 고루 갖춰 주택은 마당을 향해 중정을 품은 ‘ㄷ’ 자 형태다. 평면은 1, 2층이 같은 형태이며 중정과 대면한 계단실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1층은 현관에 들어서면 넓은 중정 창으로 들어온 빛이 근사한 빛과 그림자를 그려낸 긴 복도(계단실)와 마주한다. 거실과 안방은 복도를 중심으로 좌우로 나눠 배치하고 주방과 식당은 뒤편에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복도 중간에는 주방과 연결한 개구부가 있어 안방에서 이동하는 동선이 짧고 편리하다. 주방과 일체형인 식당은 거실과 열린 공간이라 시각적으로 시원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식당과 거실 사이에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심플한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 일체형 또는 독립적인 공간으로 나눠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가사에 편리한 동선과 구조가 돋보이는 주방 영역은 여러 명이 움직여도 부딪히지 않도록 넓은 면적을 할애하고, 다용도실 역시 넓은 공간을 확보해 넉넉한 수납공간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주차장과 동선을 연결해 물건을 옮기면서 바로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드러운 무채색과 포인트 벽체 디자인 조화로 세련된 공간을 연출한 안방 안방 침대 맞은편에 공간이 넉넉한 고정식 서랍장을 설치하고 그 위에 둥근 거울을 달았다. 수납이 넉넉한 행거와 선반, 다양한 크기의 장, 아일랜드 서랍장, 스타일러까지 설치해 수납과 기능을 겸비한 드레스룸. 같은 제품으로 통일감을 줘 세련된 느낌을 준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쇠흙손 마감, 도막방수 벽 - 제주석, 탄화목, 스타코플렉스 (캐슬플랙스 미국 정품), 라임스톤 데크 - 핀란드 루나우드 내부마감 천장 - 도장마감(던에드워드) 벽 - 실크벽지 바닥 - 폴리싱타일, 원목마루(동화) 단열재 지붕 - T130 비드법 보온판 외단열 - T50 비드법 보온판 내단열 - T30 비드법 보온판 층간 - T130 비드법 보온판 바닥 - T65 비드법 보온판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창호 독일 레하우 시스템창호 현관 단열도어 주방가구 빅토마토(맞춤가구)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나비엔(1, 2층 독립 보일러 2개) 안방 욕실 1층 복도에 있는 화장실. 기능에 충실하면서 감각적인 디자인과 배치로 깔끔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거실에서 본 계단실(복도). 계단을 오르내릴 때 넓은 창을 통해 풍경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1층은 편리하고 아늑한 생활에 집중했다면, 2층은 휴식과 풍경 감상에 초점 맞췄다. “맑은 날이면, 2층에서 산방산과 한라산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요. 아무래도 자연 중심으로 계획한 주택이기 때문에 풍경을 감상하면서 쉴 수 있도록 2층을 구성했어요.” 앞뒤에 독립적으로 배치한 2층 침실엔 넓은 창을 내 시원한 원경을 실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침실 앞에 배치한 전용 베란다와 옥상 데크는 공간이 넓어 각자 자기만의 야외 휴식공간을 꾸미거나 제주의 바람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간단한 운동을 즐기기에 좋다. 욕실에 설치한 자쿠지 월풀 욕조에선 넓은 창을 통해 자연을 감상하면서 몸과 마음을 동시에 힐링할 수 있다. 2층 가족실 편안한 공간으로 인테리어 한 2층 방은 각각 넓은 베란다와 옥상을 연결해 제주 풍경을 감상하면서 휴식과 간단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아무리 공간 구성이 좋아도 실내 환경이 나쁘면 사는 내내 불쾌하고 스트레스가 치솟는다. 특히, 제주는 비바람이 세차고 고온다습하기 때문에 밖에서 받은 불쾌감을 집 안에서 풀 수 있도록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곶자왈은 제주에서도 고온다습한 지역이라 습기와 곰팡이를 막기 위해 주택을 시공할 때 더욱 세심하게 여러 기술을 적용했다. 우선 실내·외로 이동하는 습한 공기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므로 끊기는 부분이 없도록 기밀에 신경 쓰고 이중 단열(외단열, 내단열)을 적용해 실외 환경에 의한 실내 온도 변화를 줄였다. 여기에 집 안 전체 덕트 시스템을 적용해 1시간마다 15분씩 자동으로 환기하고 생활용 습기 방출 자동 제습 시스템도 갖춰 늘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2층에 설치한 월풀에선 천창과 넓은 창을 통해 풍경을 감상하면서 노천탕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편리한 구조와 기능이 주거 공간의 외향적 조건이라면, 조형미는 심미적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아름다움은 편리함을 제공하지 않지만,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 내심 뿌듯함과 만족도를 높여준다. 최 팀장은 “깔끔하고 정교한 선들이 모여 형태를 이루고 적절한 비례와 균형을 갖추면, 아름다움은 자연스럽게 깃든다”며 “이를 위해 외부 스타코 마감 전에 어느 각도에서 봐도 날렵한 선이 살도록 미장을 꼼꼼하게 세 차례 진행하면서 평활도 작업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고 한다. 실내 인테리어도 마찬가지로 선 하나하나를 살리는 데 중점 뒀다. 그렇게 더블 스위트만의 심플하고 절제미를 살린 반듯한 이미지를 이뤄냈다. 옥상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또 다른 더블 스위트 주택 외에는 제주 풍경만 시선에 들어온다. 대지 뒤편에서 본 수영장과 주택 측면. 본채와 별채 사이에 수영장을 배치해 외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별채 1층과 2층. 손님이 없을 땐 아이들이 수영장과 별채를 오가며 쉬거나 마음껏 뛰어노는 놀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후면에서 본 모습 까사코모도종합건설에서 시공한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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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내실 이목구비 반듯한 제주 까사코모도 더블 스위트D-SU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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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원주택단지] 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 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제주 까사코모도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자 정부에서 발표한 9·13 부동산 안정화 대책의 불똥이 지방으로 튀고 있다. 특히 제주는 여기에다 기존 중국 정부의 사드THAAD 보복과 도道의 난개발 방지를 위한 사도 개설 불허, 중산간 지역의 개발행위 억제 등으로 부동산 경기는 침체에 빠진 상태다. 그런데도 유독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5㎞ 권역에서 주택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 그 가운데에 ㈜까사코모도(대표이사 최민호)에서 영어교육도시에서 4.2㎞ 떨어진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대 2천여 평의 부지에 12세대로 조성한 까사코모도 타운하우스가 눈에 띈다. 1단계 분양 초기 완판에 이어, 현재 2단계도 입소문을 타고 분양 문의가 끊이질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희소가치가 높은 지역에 입지한 데다 경제적 상류층을 타깃으로 한 고품격 럭셔리 마케팅에서 찾을 수 있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까사코모도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원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부지면적 약 2100평 ※ 하단 내용은 모델하우스 예시임 건축면적 162.05㎡(49.02평) 건폐율 29.57% 연면적 195.68㎡(59.19평) 1층 130.94㎡(39.60평) 2층 64.74㎡(19.58평) 용적률 35.71% 설계기간 2017년 12월~2018년 2월 공사기간 2018년 3월~2019년 1월 예정 설계 유오에스건축사사무소 시공 ㈜까사코모도종합건설 1670-6335 https://blog.naver.com/mrdari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쇠흙손 마감, 도막방수 벽 - 제주석, 탄화목, 스타코 플렉스(캐슬플랙스 미국 정품) 데크 - 루나우드(핀란드) 내부마감 천장 - 도장(던에드워드), 각방 천장은 도장 벽 - 도장(던에드워드), 각방 벽은 실크벽지 바닥 - 폴리싱타일, 원목마루(동화)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강화유리 단열재 지붕 - T130㎜ 비드법 보온판 외단열 - T50㎜ 비드법 보온판 내단열 - T30㎜ 비드법 보온판 층간 - T130㎜ 비드법 보온판 바닥 - T65㎜ 비드법 보온판 창호 독일 레하우 시스템창호 현관문 단열도어 조명 LED 주방가구(싱크대) 한샘 키친바흐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나비엔(1, 2층 독립 보일러 2개) 제주에서 영어교육도시 부근의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인구 유입에서 찾을 수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구억리, 신평리 일원에 위치한 영어교육도시는 해외유학 어학연수로 인한 외화 유출을 억제하고 교육 분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국가 핵심 프로젝트다. 2021년까지 7개 국제학교 설립과 학생 9천 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따라서 재학생과 동반 가족, 교직원 등 2만여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현재 미국 사립 보딩스쿨인 한국국제학교(KIS)를 비롯해 해외 명문 학교인 영국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 Jeju), 캐나다 여자사립학교 브랭섬홀아시아(BHA), 미국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Jeju)가 운영 중이다. 국제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많은 수가 국내 명문대뿐만 아니라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UCLA, 코넬대 등으로 진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영어교육도시 인근인 서귀포시 안덕면의 제주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신화월드)가 호재로 작용했다. 신화월드는 홍콩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와 겐팅 싱가포르가 각각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호텔, 쇼핑몰, 카지노 등으로 조성 중이다(일부 시설 오픈). 특히 신화월드는 쇼핑몰이 드문 제주에서 대형 쇼핑몰을 갖춤으로써 부동산 경기 견인에 한몫하고 있다. 영어교육도시 부근의 부동산시장은 주로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거나 보낼 예정인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도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낸 세대당 연간 소비액이 약 8,300만 원(학비 5천만 원, 생활비 3,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상류층을 중심으로 국제학교로 자녀를 통학시키기에 수월한 반경 5㎞ 내에 부동산시장이 형성되는 이유다. 이를 방증하듯이 영어교육도시 내 30평형대 아파트 가격이 8억 원을 웃돌고, 부근 택지 가격이 2년 전 평당 75만 원 하던 것이 현재 2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하지만 부근의 택지는 도의 난개발 방지 정책과 척박한 곶자왈 지역이 많기에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편이다. ㈜까사코모도(대표이사 최민호)에서 영어교육도시에서 4.2㎞ 떨어진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대 2천여 평의 부지에 12동으로 조성 중인 타운하우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1층 평면도 프라이빗 배치 돋보이는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까사코모도는 1단계 6세대가 분양 직후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2단계 6세대도 실수요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민호 대표의 입지 선정과 수요자 분석을 통한 고품격 럭셔리 마케팅이 적중한 셈이다. “뭍에서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낸 세대의 상당수가 기숙사보다 주택을, 그것도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을 더 선호합니다. 갑갑한 아파트가 아닌 제주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전원형 단독주택에서 자녀를 케어하면서 생활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까사코모도에 입주한 세대들 대부분이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이들 세대는 경제력이나 라이프스타일, 프라이드 등을 고려할 때 웬만한 주거엔 만족하지 않습니다. 까사코모도가 고품격 럭셔리 주거를 추구한 이유입니다.” 현관은 대리석과 제주석을 바닥에 깔고 루버와 목재 단열도어로 따듯함을 더했다. 까사코모도는 제주공항에서 40여 분 거리이며, 오설록티뮤지엄과 유리의성, 환상숲곶자왈공원,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등이 즐비한 1121번 지방도로 산양입구교차로에서 봉황솟대박물관 쪽으로 약 1㎞ 지점 양지바른 과수원지대에 자리해 분위기가 명랑하고 고요하며 아늑하다. 특히 앞이 막힘없이 탁 트여 시원하게 열린 개활지에 조성해 동쪽으로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바둑판 또는 계단식으로 조성한 여타 타운하우스와 달리 기존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필지를 분할해 인위적인 냄새가 덜하다. 여기에 세대 간 프라이버시 확보에 중점을 둔 단지 배치와 설계도 돋보인다. “제주다운 주택들은 보통 돌담을 낮게 쌓기에 길에서 거실뿐만 아니라 심지어 안방까지 보입니다. 하지만 상류층일수록 남과의 불편한 시선을 피하려고 하기에 프라이버시 확보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까사코모도에는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자 도로를 사이에 둔 주택의 경우 벽을 설치하고 향을 달리했으며, 도로를 따라 이웃한 주택의 경우 차면시설 설치뿐만 아니라 창호의 크기와 위치도 달리했습니다. 입주자들이 혹 벽과 차면시설로 인해 답답해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그보다는 만족감이 훨씬 높습니다.” 천장고가 약 7m에 달하는 거실. 전면에 목재를 활용해 아트월을 설치하고 좌우로 넓은 창호를 설치해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밝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거실 뒤편에 자리한 식당은 좌측으로 주방과 마주한다. 거실과 식당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공간을 필요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주방은 거실에서 보이지 않는 시크릿 공간으로, 준비와 조리, 가열, 배선, 개수 등의 동선에 맞춰 가구를 ‘ㅁ’자로 배치한 형태다. 전면에 보이는 다용도실을 통해 외부로 이어진다.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도시형 단독주택과 달리 전원형 단독주택은 취사 및 난방 문제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면 겨울철 기후 변화가 심한 제주의 까사코모도는 어떨까. “제주에선 대부분 LPG를 사용하는데, 1월부터 3월까지 길이 마비될 정도로 폭설이 내려 연료 공급 문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까사코모도엔 이점을 고려해 제주에서 보기 드물게 단지 전용 지중화식 LPG 중앙공급시설을 갖췄습니다. 특히 제주는 LPG 가격이 비싼데, 까사코모도 입주 세대는 그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주문과 운반, 잔량 관리에 따른 불편 없이 도시가스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층 공용 욕실 제주 특유의 풍토에 맞춘 주택 까사코모도에는 화이트 톤을 기본 콘셉트로 한 모던하고 세련된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약 2100평 부지를 필지당 150∼200평 정도 12세대로 분할해 연면적 60∼80평 규모로 앉혀진 주택들로, 도로를 제외하고 약 150평의 마당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택마다 비바람이 많은 제주 날씨를 고려한 실내 주차장과 아파트에선 즐길 수 없는 자녀들을 위한 6∼7m 길이의 풀장을 갖춘 것이 눈에 띈다. 한편, 친인척 등의 방문이 잦은 제주살이의 특징을 반영해 일부 세대는 별채를 보유하고 있다. 주택들은 사후 관리하기 편한 스타코 플렉스의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탄화목과 제주석으로 포인트를 줬는데, 화이트 톤임에도 라인이 잘 살아 있다. “디자인적으로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추구했으며, 이를 위해 정교하고 짜임새 있는 선과 면을 중시했습니다. 선을 살리기 위해 특히 평활도 작업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습니다. 외부 스타코 마감 전에도 어느 각도에서 봐도 선이 살도록 세 차례 미장했을 정도입니다. 내부 목공작업도 마찬가집니다.” 브라운 톤 벽지로 마감한 안방은 따듯한 분위기로 안락함을 강조했다. 전면 창호는 중정과 이어지며, 후면에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이 있다.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드레스룸에 제습기를 설치했다. 월풀 기능의 욕조를 넣은 욕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주택은 그 지역의 풍토에 맞춰 진화했기에 주택을 지을 때 그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 최민호 대표의 건축철학이다. “제주는 비바람이 세차고 고온다습한데, 특히 영어교육도시 부근인 곶자왈 지역은 그 정도가 매우 심하므로 뭍에서와 같이 주택을 지으면 안 됩니다. 더욱이 까사코모도에 입주한 세대들은 아이들이 방학하면 대부분 육지로 나가기에 주택이 방치됩니다. 그런 이유로 주택을 시공할 때 습기와 곰팡이를 막기 위한 여러 가지 기술적 장치를 적용했습니다. 끊기는 부분이 없게 기밀에 신경을 쓴 이중 단열(외단열·내단열), 독일식 고기밀·고단열 시스템 창호, 집 안 전체에 설치한 덕트 시스템(타이머 자동 설정. 예: 1시간마다 15분 환기), 생활용 습기 방출 자동 제습 시스템(중요 부분에 설치) 등입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듯이 온도 차로 인해 특정 공간에 습기가 차면 건강에 치명적인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까사코모도 주택들 모두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에 뽀송뽀송하고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층 평면도 아이들의 교육에 맞춘 공간 계획 까사코모도 주택들은 국제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학습과 부모가 아이들을 케어하기 편한 구조로 공간을 디자인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영장, 거실과 안방 사이에 설치한 중정, 모든 방마다 설치한 테라스 등 아파트에선 누릴 수 없는 공간들로 채워져 있다. 모델하우스 1층은 거실과 안방(부속실 욕실·드레스룸), 주방/식당, 다용도실, 공용 욕실, 창고 등으로 구성하고, 주차장에서 생활용품을 운반하기 편하도록 현관 외에 다용도실에도 문을 냈다. 디자인 면에서 복도와 거실, 주방/식당의 층고를 달리해 입체적인 느낌이 든다. 현관을 지나 복도로 들어서면 2층 계단실 위에 낸 채광창으로 풍부한 햇살이 스며들어 밝고 환한 기운이 감돈다. 그리고 중정을 바라보며 안쪽으로 깊이 들어서면 천장고가 약 7m에 달하는 웅장한 거실이 나타난다. 이 거실은 큼지막하게 낸 창호로 전원 풍경을 집 안 가득 담아내 개방감이 든다. 거실과 식당 사이엔 공간을 적절히 통합 또는 분리할 수 있는 폴딩도어가 있다. 식당은 공간이 넉넉해서인지 6인용 식탁을 배치했음에도 한결 여유로워 보이며, 측창으로 내다보이는 과수원의 노랗게 익어가는 감귤이 운치를 더한다. 식당 안쪽의 주방은 거실에서 보이지 않는 공간으로, 준비와 조리, 가열, 배선, 개수 등의 동선에 맞춰 가구를 ‘ㅁ’자로 배치한 형태다. 현관 입구에서 우측으로 숨겨놓은 듯한 안방은 침실과 부속실인 드레스룸과 월풀 기능의 욕조를 넣은 욕실 등을 갖춰 공간 활용도가 높다. 오픈 계단으로 한껏 넓어보이는 계단실. 좌측엔 중정이, 전면엔 현관이 보인다. 중정과 맞닿은 창호와 2층 테라스 창호에서 비춰지는 빛으로 언제나 화사한 계단실로 디자인했다. 거실과 안방 사이 중정을 내다보며 계단실을 오르면 제법 넓은 가족실 겸 서재가 나온다. 국제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을 위해 설계 당시부터 개인 교습을 위한 학습실로 디자인한 공간이다. 가족실 창 너머로 ‘여기가 바로 제주야’라고 외치듯 가깝게는 감귤밭과 멀게는 한라산이 시야 가득 들어온다. 가족실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제법 널찍한 테라스가 있는 자녀의 방이 있다. 1층 식당과 천장고 높은 상부를 활용해 계단식으로 만든 테라스의 경우, 마치 전원형 단독주택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처럼 보인다. 가족실과 테라스에서 드나들 수 있는 욕실은 미니 월풀과 사우나 시설을 갖춘 자녀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다. 2층 계단실 우측에 가족실 겸 서재를 배치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귤밭과 함께 천장까지 이어진 아트월이 아늑하고 편안함을 준다. 전용 테라스를 가진 2층 방 2층 욕실엔 샤워실과 사우나, 하늘이 보이는 월풀 욕조를 배치했다. * 자녀를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에 보내거나 보낼 예정인 세대를 타깃으로 한 까사코모도 타운하우스. 영어교육도시에서 4.2㎞ 떨어진 지역이라 자녀들을 통학시키기에 적당하고, 곶자왈 척박한 지역의 희소가치가 높은 부지에 입지하며, 상류층에 맞춰 단지 배치나 시설, 그리고 주택 설계, 시공 면에서 고품격 럭셔리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실수요자를 위해 모델하우스를 상시 오픈하고 있으니 제주 여행 시 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등과 함께 들러봄 직하다. 우측 방과 연결된 테라스는 바닥을 목재로 마감해 마치 바닷가 펜션에 놀러 온듯한 인상을 준다. 안방과 계단실, 거실 사이에 위치한 중정 거실과 식당 앞에 긴 처마는 계절마다 변하는 일사량을 조절한다. 주택 좌측 현관과 다용도실 앞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영장을 배치해 즐거운 공간도 계획했다. 친인척 등의 방문이 잦은 제주살이의 특징을 반영해 일부 세대는 별채를 보유하고 있다. 까사코모도 1차 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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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원주택단지] 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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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자 정부에서 발표한 9·13 부동산 안정화 대책의 불똥이 지방으로 튀고 있다. 특히 제주는 여기에다 기존 중국 정부의 사드THAAD 보복과 도道의 난개발 방지를 위한 사도 개설 불허, 중산간 지역의 개발행위 억제 등으로 부동산 경기는 침체에 빠진 상태다. 그런데도 유독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5㎞ 권역에서 주택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 그 가운데에 ㈜까사코모도(대표이사 최민호)에서 영어교육도시에서 4.2㎞ 떨어진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대 2천여 평의 부지에 12세대로 조성한 까사코모도 타운하우스가 눈에 띈다. 1단계 분양 초기 완판에 이어, 현재 2단계도 입소문을 타고 분양 문의가 끊이질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희소가치가 높은 지역에 입지한 데다 경제적 상류층을 타깃으로 한 고품격 럭셔리 마케팅에서 찾을 수 있다.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까사코모도※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STORYDATA위치 제주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원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부지면적 약 2100평 ※ 하단 내용은 모델하우스 예시임건축면적 162.05㎡(49.02평)건폐율 29.57%연면적 195.68㎡(59.19평) 1층 130.94㎡(39.60평) 2층 64.74㎡(19.58평)용적률 35.71%설계기간 2017년 12월~2018년 2월공사기간 2018년 3월~2019년 1월 예정설계 유오에스건축사사무소시공 및 문의 ㈜까사코모도종합건설 1670-6335 https://blog.naver.com/mrdari 제주에서 영어교육도시 부근의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인구 유입에서 찾을 수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구억리, 신평리 일원에 위치한 영어교육도시는 해외유학 어학연수로 인한 외화 유출을 억제하고 교육 분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국가 핵심 프로젝트다. 2021년까지 7개 국제학교 설립과 학생 9천 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따라서 재학생과 동반 가족, 교직원 등 2만여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현재 미국 사립 보딩스쿨인 한국국제학교(KIS)를 비롯해 해외 명문 학교인 영국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 Jeju), 캐나다 여자사립학교 브랭섬홀아시아(BHA), 미국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Jeju)가 운영 중이다. 국제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많은 수가 국내 명문대뿐만 아니라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UCLA, 코넬대 등으로 진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영어교육도시 인근인 서귀포시 안덕면의 제주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신화월드)가 호재로 작용했다. 신화월드는 홍콩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와 겐팅 싱가포르가 각각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호텔, 쇼핑몰, 카지노 등으로 조성 중이다(일부 시설 오픈). 특히 신화월드는 쇼핑몰이 드문 제주에서 대형 쇼핑몰을 갖춤으로써 부동산 경기 견인에 한몫하고 있다. 영어교육도시 부근의 부동산시장은 주로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거나 보낼 예정인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도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낸 세대당 연간 소비액이 약 8,300만 원(학비 5천만 원, 생활비 3,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상류층을 중심으로 국제학교로 자녀를 통학시키기에 수월한 반경 5㎞ 내에 부동산시장이 형성되는 이유다. 이를 방증하듯이 영어교육도시 내 30평형대 아파트 가격이 8억 원을 웃돌고, 부근 택지 가격이 2년 전 평당 75만 원 하던 것이 현재 2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하지만 부근의 택지는 도의 난개발 방지 정책과 척박한 곶자왈 지역이 많기에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편이다. ㈜까사코모도(대표이사 최민호)에서 영어교육도시에서 4.2㎞ 떨어진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대 2천여 평의 부지에 12동으로 조성 중인 타운하우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까사코모도 1차 단지 전경 프라이빗 배치 돋보이는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까사코모도는 1단계 6세대가 분양 직후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2단계 6세대도 실수요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민호 대표의 입지 선정과 수요자 분석을 통한 고품격 럭셔리 마케팅이 적중한 셈이다.“뭍에서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낸 세대의 상당수가 기숙사보다 주택을, 그것도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을 더 선호합니다. 갑갑한 아파트가 아닌 제주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전원형 단독주택에서 자녀를 케어하면서 생활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까사코모도에 입주한 세대들 대부분이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이들 세대는 경제력이나 라이프스타일, 프라이드 등을 고려할 때 웬만한 주거엔 만족하지 않습니다. 까사코모도가 고품격 럭셔리 주거를 추구한 이유입니다.”까사코모도는 제주공항에서 40여 분 거리이며, 오설록티뮤지엄과 유리의성, 환상숲곶자왈공원,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등이 즐비한 1121번 지방도로 산양입구교차로에서 봉황솟대박물관 쪽으로 약 1㎞ 지점 양지바른 과수원지대에 자리해 분위기가 명랑하고 고요하며 아늑하다. 특히 앞이 막힘없이 탁 트여 시원하게 열린 개활지에 조성해 동쪽으로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바둑판 또는 계단식으로 조성한 여타 타운하우스와 달리 기존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필지를 분할해 인위적인 냄새가 덜하다. 여기에 세대 간 프라이버시 확보에 중점을 둔 단지 배치와 설계도 돋보인다. “제주다운 주택들은 보통 돌담을 낮게 쌓기에 길에서 거실뿐만 아니라 심지어 안방까지 보입니다. 하지만 상류층일수록 남과의 불편한 시선을 피하려고 하기에 프라이버시 확보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까사코모도에는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자 도로를 사이에 둔 주택의 경우 벽을 설치하고 향을 달리했으며, 도로를 따라 이웃한 주택의 경우 차면시설 설치뿐만 아니라 창호의 크기와 위치도 달리했습니다. 입주자들이 혹 벽과 차면시설로 인해 답답해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그보다는 만족감이 훨씬 높습니다.”도시가스가 공급되는 도시형 단독주택과 달리 전원형 단독주택은 취사 및 난방 문제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면 겨울철 기후 변화가 심한 제주의 까사코모도는 어떨까.“제주에선 대부분 LPG를 사용하는데, 1월부터 3월까지 길이 마비될 정도로 폭설이 내려 연료 공급 문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까사코모도엔 이점을 고려해 제주에서 보기 드물게 단지 전용 지중화식 LPG 중앙공급시설을 갖췄습니다. 특히 제주는 LPG 가격이 비싼데, 까사코모도 입주 세대는 그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주문과 운반, 잔량 관리에 따른 불편 없이 도시가스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관은 대리석과 제주석을 바닥에 깔고 루버와 목재 단열도어로 따듯함을 더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쇠흙손 마감, 도막방수 벽 - 제주석, 탄화목, 스타코 플렉스(캐슬플랙스 미국 정품) 데크 - 루나우드(핀란드)내부마감 천장 - 도장(던에드워드), 각방 천장은 도장 벽 - 도장(던에드워드), 각방 벽은 실크벽지 바닥 - 폴리싱타일, 원목마루(동화)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강화유리단열재 지붕 - T130㎜ 비드법 보온판 외단열 - T50㎜ 비드법 보온판 내단열 - T30㎜ 비드법 보온판 층간 - T130㎜ 비드법 보온판 바닥 - T65㎜ 비드법 보온판창호 독일 레하우 시스템창호현관문 단열도어조명 LED주방가구(싱크대) 한샘 키친바흐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나비엔(1, 2층 독립 보일러 2개) 현관 까사코모도에는 화이트 톤을 기본 콘셉트로 한 모던하고 세련된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약 2100평 부지를 필지당 150∼200평 정도 12세대로 분할해 연면적 60∼80평 규모로 앉혀진 주택들로, 도로를 제외하고 약 150평의 마당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택마다 비바람이 많은 제주 날씨를 고려한 실내 주차장과 아파트에선 즐길 수 없는 자녀들을 위한 6∼7m 길이의 풀장을 갖춘 것이 눈에 띈다. 한편, 친인척 등의 방문이 잦은 제주살이의 특징을 반영해 일부 세대는 별채를 보유하고 있다.주택들은 사후 관리하기 편한 스타코 플렉스의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탄화목과 제주석으로 포인트를 줬는데, 화이트 톤임에도 라인이 잘 살아 있다. 천장고가 약 7m에 달하는 거실 전면에 목재를 활용해 아트월을 설치하고 좌우로 넓은 창호를 설치해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밝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디자인적으로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추구했으며, 이를 위해 정교하고 짜임새 있는 선과 면을 중시했습니다. 선을 살리기 위해 특히 평활도 작업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습니다. 외부 스타코 마감 전에도 어느 각도에서 봐도 선이 살도록 세 차례 미장했을 정도입니다. 내부 목공작업도 마찬가집니다.”‘동서양을 막론하고 주택은 그 지역의 풍토에 맞춰 진화했기에 주택을 지을 때 그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 최민호 대표의 건축철학이다.“제주는 비바람이 세차고 고온다습한데, 특히 영어교육도시 부근인 곶자왈 지역은 그 정도가 매우 심하므로 뭍에서와 같이 주택을 지으면 안 됩니다. 더욱이 까사코모도에 입주한 세대들은 아이들이 방학하면 대부분 육지로 나가기에 주택이 방치됩니다. 그런 이유로 주택을 시공할 때 습기와 곰팡이를 막기 위한 여러 가지 기술적 장치를 적용했습니다. 끊기는 부분이 없게 기밀에 신경을 쓴 이중 단열(외단열·내단열), 독일식 고기밀·고단열 시스템 창호, 집 안 전체에 설치한 덕트 시스템(타이머 자동 설정. 예: 1시간마다 15분 환기), 생활용 습기 방출 자동 제습 시스템(중요 부분에 설치) 등입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듯이 온도 차로 인해 특정 공간에 습기가 차면 건강에 치명적인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까사코모도 주택들 모두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에 뽀송뽀송하고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거실에서 본 주방 넉넉한 식당과 거실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개방감을 주면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아이들의 교육에 맞춘 공간 계획까사코모도 주택들은 국제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학습과 부모가 아이들을 케어하기 편한 구조로 공간을 디자인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영장, 거실과 안방 사이에 설치한 중정, 모든 방마다 설치한 테라스 등 아파트에선 누릴 수 없는 공간들로 채워져 있다.모델하우스 1층은 거실과 안방(부속실 욕실·드레스룸), 주방/식당, 다용도실, 공용 욕실, 창고 등으로 구성하고, 주차장에서 생활용품을 운반하기 편하도록 현관 외에 다용도실에도 문을 냈다. 디자인 면에서 복도와 거실, 주방/식당의 층고를 달리해 입체적인 느낌이 든다. 현관을 지나 복도로 들어서면 2층 계단실 위에 낸 채광창으로 풍부한 햇살이 스며들어 밝고 환한 기운이 감돈다. 그리고 중정을 바라보며 안쪽으로 깊이 들어서면 천장고가 약 7m에 달하는 웅장한 거실이 나타난다. 이 거실은 큼지막하게 낸 창호로 전원 풍경을 집 안 가득 담아내 개방감이 든다. 거실과 식당 사이엔 공간을 적절히 통합 또는 분리할 수 있는 폴딩도어가 있다. 주방은 거실에서 보이지 않는 시크릿 공간으로, 준비와 조리, 가열, 배선, 개수 등의 동선에 맞춰 가구를 ‘ㅁ’자로 배치한 형태다. 전면에 보이는 다용도실을 통해 외부 주차장으로 동선이 이어져 무거운 물건을 옮기기에 편리한 구조다. 1층 공용 욕실 식당은 공간이 넉넉해서인지 6인용 식탁을 배치했음에도 한결 여유로워 보이며, 측창으로 내다보이는 과수원의 노랗게 익어가는 감귤이 운치를 더한다. 식당 안쪽의 주방은 거실에서 보이지 않는 공간으로, 준비와 조리, 가열, 배선, 개수 등의 동선에 맞춰 가구를 ‘ㅁ’자로 배치한 형태다. 현관 입구에서 우측으로 숨겨놓은 듯한 안방은 침실과 부속실인 드레스룸과 월풀 기능의 욕조를 넣은 욕실 등을 갖춰 공간 활용도가 높다. 브라운 톤 벽지로 마감한 안방은 따듯한 분위기로 안락함을 강조했다. 전면 창호는 중정과 이어지며, 후면에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이 있다.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드레스룸에 제습기를 설치했다. 또 안방 욕실에 월풀 기능의 욕조를 넣었다. 오픈 계단으로 한껏 넓어보이는 계단실. 좌측엔 중정이, 전면엔 현관이 보인다. 중정과 맞닿은 창호와 2층 테라스 창호에서 비춰지는 빛으로 언제나 화사한 계단실로 디자인했다. 거실과 안방 사이 중정을 내다보며 계단실을 오르면 제법 넓은 가족실 겸 서재가 나온다. 국제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을 위해 설계 당시부터 개인 교습을 위한 학습실로 디자인한 공간이다. 가족실 창 너머로 ‘여기가 바로 제주야’라고 외치듯 가깝게는 감귤밭과 멀게는 한라산이 시야 가득 들어온다. 가족실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제법 널찍한 테라스가 있는 자녀의 방이 있다. 1층 식당과 천장고 높은 상부를 활용해 계단식으로 만든 테라스의 경우, 마치 전원형 단독주택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처럼 보인다. 가족실과 테라스에서 드나들 수 있는 욕실은 미니 월풀과 사우나 시설을 갖춘 자녀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다. 2층 계단실 우측에 가족실 겸 서재를 배치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귤밭과 함께 천장까지 이어진 아트월이 아늑하고 편안함을 준다. 전용 테라스를 가진 2층 방 우측 방과 연결된 테라스는 바닥을 목재로 마감해 마치 바닷가 펜션에 놀러 온듯한 인상을 준다. 2층 욕실엔 샤워실과 사우나, 하늘이 보이는 월풀 욕조를 배치했다. *자녀를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에 보내거나 보낼 예정인 세대를 타깃으로 한 까사코모도 타운하우스. 영어교육도시에서 4.2㎞ 떨어진 지역이라 자녀들을 통학시키기에 적당하고, 곶자왈 척박한 지역의 희소가치가 높은 부지에 입지하며, 상류층에 맞춰 단지 배치나 시설, 그리고 주택 설계, 시공 면에서 고품격 럭셔리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실수요자를 위해 모델하우스를 상시 오픈하고 있으니 제주 여행 시 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등과 함께 들러봄 직하다. (좌) 안방과 계단실, 거실 사이에 위치한 중정, (우) 거실과 식당 앞에 긴 처마는 계절마다 변하는 일사량을 조절한다 주택 좌측 현관과 다용도실 앞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영장을 배치해 즐거운 공간도 계획했다. 친인척 등의 방문이 잦은 제주살이의 특징을 반영해 일부 세대는 별채를 보유하고 있다. 추가 [전원주택단지] 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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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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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원주택단지] 제주 영어교육도시 타운하우스 '이안 화이트 타운'
- 제주 영어교육도시 타운하우스 이안 화이트 타운 이안 화이트 타운은 주황색 귤이 무르익고 올망졸망한 돌담길이 멋스러운 제주도의 시골 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이 타운하우스는 실내에 배치한 가구를 하나하나 원목으로 짜 맞추고 서비스 차원에서 숨은 기능을 많이 적용해 뛰어난 실용성을 갖췄다. 더군다나, 세계적 명문 학교를 유치한 영어교육도시가 차로 6분 거리에 있고, 2018년에 완공 예정인 동북아 최대 쇼핑몰 및 테마파크 ‘신화역사공원’이 7분 거리에 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난 주택단지다. 글 김경한 사진 최은지 취재협조 주식회사 이안재 www.eanje.com HOUSE NOTE DATA 위 치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대지면적 1차 단지 3,300.00㎡(1000.00평) D타입 393.00㎡(119.09평) 건축면적 D타입 134.83㎡(40.86평) 연면적 D타입 185.00㎡(56.06평) 1층 134.83㎡(40.86평) 2층 50.17㎡(15.20평) 건 폐 율 34.31% 용 적 률 47.07%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용 도 계획관리지역 설계기간 2015년 8월 ~ 2016년 4월 공사기간 2016년 5월 ~ 2016년 10월 건축비용 5억 3,200만 원(3.3㎡당 950만 원) - D타입 토목공사비용 1,20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외벽 - 스타코 그래뉼 현관 - 원목 내부마감 거실천장 - 원목 + VP 도장 거실벽체 - VP 도장 거실바닥 - 원목 마루 침실천장 - 도배 침실벽체 - 도배 + 황토 침실바닥 - 벨기에산 원목 마루(Par-ky) 창호 - 독일식 시스템 이중 창호(엔썸) 주방마감 원목 + VP 도장 욕실마감 건식 - 편백나무 천장, 원목 마루, VP 도장 습식 - 제임스 하디벽, 삼화특수도료 단열재 지붕 - 스티로폼150㎜ + 콘크리트 외단열 - 스티로폼150㎜ 내단열 - 온돌이 단열재 주방기구 이안가구(헤펠레 부속) 위생기구 TOTO 난방기구 대성셀틱 홈오토메이션 휴모트 야외 욕조 자쿠지 - D타입 설계 지오건축사사무소 064-712-7155 시공 이안건축 064-749-9900 www.eanje.com 최상의 입지를 갖춘 청수리 “제주도에 처음 정착한 사람들은 해변 경관을 마음껏 감상하고 싶다며 바닷가 근처에 집을 짓곤 해요. 하지만, 이런 곳에 머물던 사람들이 몇 달 지나고 나면 후회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어요.” 그 이유는 제주도의 높은 습기 때문이다. 바닷가에 지은 집은 겨울철 습기로 인한 결로 문제에 항상 시달린다. 여름에는 어떤가. 태풍이 몰아치는 날에는 높은 파도 때문에 불안하기만 하다. 이와는 달리, 이안 화이트 타운이 위치한 청수리는 바닷가에서 차로 5분 거리의 내륙에 있다. 청수리는 제주도에서 예쁘고 한적한 돌담길로 유명한 마을이다. 근처에는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곶자왈도 있어 거주 환경으로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곶자왈은 예부터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 각종 원시림과 이끼류, 화초류가 풍부한 곳이다. 이 식물들이 주변 지역에 오염되지 않은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곳은 ‘제주의 허파’라고도 불린다. 청정 공기가 항상 머물고 소음 공해도 없어 청수리는 주택 단지로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이안 화이트 타운을 조성한 청수리 근처에는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제주의 허파’ 곶자왈이 있다. 이곳은 예부터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 각종 원시림이 풍부하며, 주변 지역의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해 준다. 3차 단지까지 총 58세대를 계획 중인 이안 화이트 타운은 영어교육도시를 찾는 이들이 주로 입주한다. 영어교육도시는 현재 영국 NLCS Jeju와 캐나다 Branksome Hall Asia가 있고, 미국 교육부 선정‘ Blue Ribbon School Program’ 우수 학교인 버몬트 주 St. Johnsbury 분교가 2017년 8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청수리에서 차로 6분 거리에 위치한 제주 영어교육도시는 해외 조기 유학 수요를 흡수하고 최상의 학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조성한 동북아 교육 허브 도시다. 영국 NLCS Jeju와 캐나다 Branksome Hall Asia가 있고, 미국 교육부 선정 ‘Blue Ribbon School Program’ 우수 학교인 버몬트 주 St. Johnsbury 분교가 2017년 8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이곳의 초·중·고등학교는 국어와 국사 과목을 제외한 전 과정을 영어로 수업하며, 정규 교육 과정의 학력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밖에 세계적 명문 교육 기관의 시스템을 도입해 질 높은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집 안에 들어서자마자 원목으로 짜 맞춘 붙박이장이 눈에 띈다. 바닥도 합판이 아닌 원목 마루를 깔아 발을 디딜 때 질감 자체가 신선하다. 입주자의 꿈을 담은 공간 이안재 강임주 대표는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청수리에 58세대가 들어설 대단위 타운하우스 ‘이안 화이트 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강 대표는 단순히 자기 땅에 건물을 짓고 파는 장삿속이 아닌, 제주도에 정착하고 싶어하는 이들을 돕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출발했다. “집에 담긴 가치는 꿈의 가치입니다. 평생 나만의 집을 꿈꾸는 이들이 있는데, 우리는 이런 사람들에게 꿈을 실현해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조금 더 고생하더라도 입주자가 평생 살며 행복할 수 있는 집을 짓고 있습니다.” 3.5m나 되는 높은 천장이 확장성과 개방감을 부여한다. 깔끔한 VP 도장과 핀란드산 탄화목 아트월이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안 화이트 타운의 총괄책임자인 유광호 기획실장은 “공간을 구성할 때 집 안 곳곳에 입주자를 배려한 서비스 공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처음 집 안에 차를 몰고 들어갈 때부터 깨달을 수 있다. 집마다 마련한 실내 주차장은 바닥에 엑셀을 깔아 날씨가 추워도 쉽게 주차장을 오갈 수 있게 했다. 욕실에서 몸을 씻는 샤워실은 습식으로, 세면대와 변기가 있는 공간은 건식으로 시공해 욕실 내에서 옷 갈아입기 쉽게 했다. 세면대는 이안가구가 원목 가구로 직접 제작했으며, 변기는 주로 고급 호텔에서 볼 수 있는 토토 제품을 설치했다. 30년이 지나도 변색하지 않는 특수 천연 데크를 깐 옥상에는 전기와 상수, 배수 시설을 설치해 옥상 정원이나 수영장 등으로 개조하기도 쉽게 했다. 한쪽 벽면 전체를 황토로 마감한 아트월이 안방 공기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이안가구가 장미목으로 직접 제작한 주방가구가 고풍스러움과 편안함을 유도한다. 싱크대는 높낮이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주방가구의 모든 경첩과 작동 장치는 독일 헤펠레 제품을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식당은 삼면에 창을 내 채광이 좋게 했다. 담장을 외부에서 봤을 때는 2m에 이를 정도 로 높게 쌓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우려가 없다. 이런 숨은 배려가 통했던 것일까. 3차 단지까지 총 58세대를 계획 중인 이 곳은 현재 1차 단지의 분양을 완료했다. A부터 G타입까지 7세대를 계획했는데, 그 어느 세대건 똑같은 집이 없다. 입주자의 취향과 바람이 다르다고 판단해, 강임주 대표와 유광호 기획실장이 며칠 밤을 새며 설계만 10번 넘게 뜯어고치며 얻어낸 결과다. 욕실에서 몸을 씻는 샤워실은 습식으로, 세면대와 변기가 있는 공간은 건식으로 시공해 욕실 내에서 옷 갈아입기 쉽게 했다. 세면대는 시공사가 원목 가구로 직접 제작했으며, 변기는 주로 고급 호텔에서 볼 수 있는 토토 제품으로 설치했다. 이웃이 살 집을 위한 땀과 열정 ‘기쁘고 편안한 집’이라는 뜻을 지닌 이안재怡安齋는 이안건축, 이안인테리어, 이안가구 등 주택 시공에 대한 전반적인 영역을 다루며 각 사업부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공업체는 집을 지을 때 건물을 세우는 일까지만 한다. 그렇다 보니 주택 공간과는 맞지 않는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이 실내 공간을 가득 채우는 경우가 있다. 강임주 대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안재라는 커다란 틀 안에 가구 및 인테리어 전문 사업부를 뒀다”고 강조했다. 한쪽 벽면 전체를 황토로 마감한 아트월이 안방 공기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2층 방은 바로 앞을 옥상 데크로 연결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쉽게 옥상으로 나가 활동할 수 있다. 한라산이 한눈에 보이는 옥상은 전기, 상수, 배수 시설을 완비해 나중에 수영장이나 옥상 정원으로 개조하기도 쉽게 했다. 이안 화이트 타운의 실내를 들여다보면, 탁자나 옷장, 계단, 주방 가구를 독특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원목으로 짜 맞춘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이안가구가 장미목과 멀바우 원목을 섞어 가공한 가구로, 수십 년을 써도 될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원목의 질감이 살아나는 장점이 있다. 강임주 대표는 타운하우스를 한 채씩 올릴 때마다 자기 밭에서 귤나무를 뽑아서 입주자 집마당에 심어주고 있다. 그들에게 제주의 특산물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초록과 주황색의 조화를 통해 마당 분위기를 풍성하게 해주기 위해서다. D타입의 경우, 1층 공용 욕실 앞에는 자쿠지Jacuzzi 욕조를 둬 입주자들의 기분 전환과 피로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욕조 앞으론 데크가 있고 그 너머로 높은 담이 있어 사생활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다.강임주 대표는 타운하우스를 한 채씩 올릴 때마다 자기 밭에서 귤나무를 뽑아서 입주자 집마당에 심어주고 있다. 생판 모르는 남이 아니라 가족처럼 가깝게 지낼 이웃사촌이 살 집이기에, 강임주 대표는 공간 구석구석, 가구 하나하나를 정성을 담아 완성해 가고 있다. 또한, 하얀 도화지 위에 밑그림을 그리고 형형색색의 물감을 풀어 작품을 완성하듯, 이안 화이트 타운을 생활의 편의와 아늑한 공간이 가득한 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땀과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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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원주택단지] 제주 영어교육도시 타운하우스 '이안 화이트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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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타운하우스】 제주 영어교육도시 타운하우스 '이안 화이트 타운'
- 이안 화이트 타운은 주황색 귤이 무르익고 올망졸망한 돌담길이 멋스러운 제주도의 시골 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이 타운하우스는 실내에 배치한 가구를 하나하나 원목으로 짜 맞추고 서비스 차원에서 숨은 기능을 많이 적용해 뛰어난 실용성을 갖췄다. 더군다나, 세계적 명문 학교를 유치한 영어교육도시가 차로 6분 거리에 있고, 2018년에 완공 예정인 동북아 최대 쇼핑몰 및 테마파크 ‘신화역사공원’이 7분 거리에 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난 주택단지다.※ 기사 하단에 현장 소개와 시공사 대표의 인터뷰 동영상이 있습니다. 글 김경한 사진 최은지 취재협조 주식회사 이안재 www.eanje.com HOUSE NOTEDATA위 치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대지면적 1차 단지 3,300.00㎡(1000.00평) D타입 393.00㎡(119.09평)건축면적 D타입 134.83㎡(40.86평)연 면 적 D타입 185.00㎡(56.06평) 1층 134.83㎡(40.86평) 2층 50.17㎡(15.20평)건 폐 율 34.31%용 적 률 47.07%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용 도 계획관리지역설계기간 2015년 8월 ~ 2016년 4월공사기간 2016년 5월 ~ 2016년 10월건축비용 5억 3,200만 원(3.3㎡당 950만 원) - D타입토목공사비용 1,200만 원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외벽 - 스타코 그래뉼 현관 - 원목내부마감 거실천장 - 원목 + VP 도장 거실벽체 - VP 도장 거실바닥 - 원목 마루 침실천장 - 도배 침실벽체 - 도배 + 황토 침실바닥 - 벨기에산 원목 마루(Par-ky) 창호 - 독일식 시스템 이중 창호(엔썸)주방마감 원목 + VP 도장욕실마감 건식 - 편백나무 천장, 원목 마루, VP 도장 습식 - 제임스 하디벽, 삼화특수도료단 열 재 지붕 - 스티로폼150㎜ + 콘크리트 외단열 - 스티로폼150㎜ 내단열 - 온돌이 단열재주방기구 이안가구(헤펠레 부속)위생기구 TOTO난방기구 대성셀틱홈오토메이션 휴모트야외 욕조 자쿠지(D타입) 설계지오건축사사무소 064-712-7155시공이안건축 064-749-9900 www.eanje.com 최상의 입지를 갖춘 청수리“제주도에 처음 정착한 사람들은 해변 경관을 마음껏 감상하고 싶다며 바닷가 근처에 집을 짓곤 해요. 하지만, 이런 곳에 머물던 사람들이 몇 달 지나고 나면 후회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어요.”그 이유는 제주도의 높은 습기 때문이다. 바닷가에 지은 집은 겨울철 습기로 인한 결로 문제에 항상 시달린다. 여름에는 어떤가. 태풍이 몰아치는 날에는 높은 파도 때문에 불안하기만 하다.이와는 달리, 이안 화이트 타운이 위치한 청수리는 바닷가에서 차로 5분 거리의 내륙에 있다. 청수리는 제주도에서 예쁘고 한적한 돌담길로 유명한 마을이다. 근처에는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곶자왈도 있어 거주 환경으로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곶자왈은 예부터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 각종 원시림과 이끼류, 화초류가 풍부한 곳이다. 이 식물들이 주변 지역에 오염되지 않은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곳은 ‘제주의 허파’라고도 불린다. 청정 공기가 항상 머물고 소음 공해도 없어 청수리는 주택 단지로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이안 화이트 타운을 조성한 청수리 근처에는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제주의 허파’ 곶자왈이 있다. 이곳은 예부터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 각종 원시림이 풍부하며, 주변 지역의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해 준다. 단지까지 총 58세대를 계획 중인 이안 화이트 타운은 영어교육도시를 찾는 이들이 주로 입주한다. 영어교육도시는 현재 영국 NLCS Jeju와 캐나다 Branksome Hall Asia가 있고, 미국 교육부 선정‘ Blue Ribbon School Program’ 우수 학교인 버몬트 주 St. Johnsbury 분교가 2017년 8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청수리에서 차로 6분 거리에 위치한 제주 영어교육도시는 해외 조기 유학 수요를 흡수하고 최상의 학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조성한 동북아 교육 허브 도시다. 영국 NLCS Jeju와 캐나다 Branksome Hall Asia가 있고, 미국 교육부 선정 ‘Blue Ribbon School Program’ 우수 학교인 버몬트 주 St. Johnsbury 분교가 2017년 8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이곳의 초·중·고등학교는 국어와 국사 과목을 제외한 전 과정을 영어로 수업하며, 정규 교육 과정의 학력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밖에 세계적 명문 교육 기관의 시스템을 도입해 질 높은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집 안에 들어서자마자 원목으로 짜 맞춘 붙박이장이 눈에 띈다. 바닥도 합판이 아닌 원목 마루를 깔아 발을 디딜 때 질감 자체가 신선하다. 3.5m나 되는 높은 천장이 확장성과 개방감을 부여한다. 깔끔한 VP 도장과 핀란드산 탄화목 아트월이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입주자의 꿈을 담은 공간이안재 강임주 대표는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청수리에 58세대가 들어설 대단위 타운하우스 ‘이안 화이트 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강 대표는 단순히 자기 땅에 건물을 짓고 파는 장삿속이 아닌, 제주도에 정착하고 싶어하는 이들을 돕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출발했다.“집에 담긴 가치는 꿈의 가치입니다. 평생 나만의 집을 꿈꾸는 이들이 있는데, 우리는 이런 사람들에게 꿈을 실현해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조금 더 고생하더라도 입주자가 평생 살며 행복할 수 있는 집을 짓고 있습니다.” 이안가구가 장미목으로 직접 제작한 주방가구가 고풍스러움과 편안함을 유도한다. 싱크대는 높낮이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주방가구의 모든 경첩과 작동 장치는 독일 헤펠레 제품을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식당은 삼면에 창을 내 채광이 좋게 했다. 담장을 외부에서 봤을 때는 2m에 이를 정도 로 높게 쌓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우려가 없다. 이안 화이트 타운의 총괄책임자인 유광호 기획실장은 “공간을 구성할 때 집 안 곳곳에 입주자를 배려한 서비스 공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처음 집 안에 차를 몰고 들어갈 때부터 깨달을 수 있다. 집마다 마련한 실내 주차장은 바닥에 엑셀을 깔아 날씨가 추워도 쉽게 주차장을 오갈 수 있게 했다. 욕실에서 몸을 씻는 샤워실은 습식으로, 세면대와 변기가 있는 공간은 건식으로 시공해 욕실 내에서 옷 갈아입기 쉽게 했다. 세면대는 이안가구가 원목 가구로 직접 제작했으며, 변기는 주로 고급 호텔에서 볼 수 있는 토토 제품을 설치했다. 30년이 지나도 변색하지 않는 특수 천연 데크를 깐 옥상에는 전기와 상수, 배수 시설을 설치해 옥상 정원이나 수영장 등으로 개조하기도 쉽게 했다. 한쪽 벽면 전체를 황토로 마감한 아트월이 안방 공기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한쪽 벽면 전체를 황토로 마감한 아트월이 안방 공기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2층 방은 바로 앞을 옥상 데크로 연결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쉽게 옥상으로 나가 활동할 수 있다. 이런 숨은 배려가 통했던 것일까. 3차 단지까지 총 58세대를 계획 중인 이 곳은 현재 1차 단지의 분양을 완료했다. A부터 G타입까지 7세대를 계획했는데, 그 어느 세대건 똑같은 집이 없다. 입주자의 취향과 바람이 다르다고 판단해, 강임주 대표와 유광호 기획실장이 며칠 밤을 새며 설계만 10번 넘게 뜯어고치며 얻어낸 결과다. 한라산이 한눈에 보이는 옥상은 전기, 상수, 배수 시설을 완비해 나중에 수영장이나 옥상 정원으로 개조하기도 쉽게 했다. 옥상에 마련한 바비큐장 이웃이 살 집을 위한 땀과 열정‘기쁘고 편안한 집’이라는 뜻을 지닌 이안재怡安齋는 이안건축, 이안인테리어, 이안가구 등 주택 시공에 대한 전반적인 영역을 다루며 각 사업부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공업체는 집을 지을 때 건물을 세우는 일까지만 한다. 그렇다 보니 주택 공간과는 맞지 않는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이 실내 공간을 가득 채우는 경우가 있다. 강임주 대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안재라는 커다란 틀 안에 가구 및 인테리어 전문 사업부를 뒀다”고 강조했다. 욕실에서 몸을 씻는 샤워실은 습식으로, 세면대와 변기가 있는 공간은 건식으로 시공해 욕실 내에서 옷 갈아입기 쉽게 했다. 세면대는 시공사가 원목 가구로 직접 제작했으며, 변기는 주로 고급 호텔에서 볼 수 있는 토토 제품으로 설치했다. 이안 화이트 타운의 실내를 들여다보면, 탁자나 옷장, 계단, 주방 가구를 독특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원목으로 짜 맞춘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이안가구가 장미목과 멀바우 원목을 섞어 가공한 가구로, 수십 년을 써도 될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원목의 질감이 살아나는 장점이 있다.강임주 대표는 타운하우스를 한 채씩 올릴 때마다 자기 밭에서 귤나무를 뽑아서 입주자 집마당에 심어주고 있다. 그들에게 제주의 특산물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초록과 주황색의 조화를 통해 마당 분위기를 풍성하게 해주기 위해서다. D타입의 경우, 1층 공용 욕실 앞에는 자쿠지Jacuzzi 욕조를 둬 입주자들의 기분 전환과 피로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욕조 앞으론 데크가 있고 그 너머로 높은 담이 있어 사생활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다. 강임주 대표는 타운하우스를 한 채씩 올릴 때마다 자기 밭에서 귤나무를 뽑아서 입주자 집마당에 심어주고 있다. 생판 모르는 남이 아니라 가족처럼 가깝게 지낼 이웃사촌이 살 집이기에, 강임주 대표는 공간 구석구석, 가구 하나하나를 정성을 담아 완성해 가고 있다. 또한, 하얀 도화지 위에 밑그림을 그리고 형형색색의 물감을 풀어 작품을 완성하듯, 이안 화이트 타운을 생활의 편의와 아늑한 공간이 가득한 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땀과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이안 화이트 타운 소개 영상]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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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타운하우스】 제주 영어교육도시 타운하우스 '이안 화이트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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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분양한다, 영월 '산이실전원마을'
- 계단식 또는 바둑판식으로 택지를 개발하는 전원주택단지와 달리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산이실전원마을'은 예전부터 자리한 마을처럼 편안하고 따듯하다. 우리네 전통 마을처럼 길과 실개천을 사이에 두고 나지막한 산자락을 따라 집이 삼삼오오 들어섰기 때문이다. 보기 드물게 선시공先施工 후분양後分讓하는 마을인 데다, 그것도 가격이 비싸기에 북미나 유럽에서도 일부 부유층만 거주한다는 품격 높은 통나무집이다. 마을에는 태곳적 신비를 지닌 기암괴석과 단종애사端宗哀史를 간직한 수령이 수백 년 된 물푸레나무 그리고 연중 마르지 않는 샘물과 연못이있다. 마을은㈜영월전원마을개발에서 시행 및 분양하고, ㈜정일품송에서 시공한다. 글 사진 윤홍로 기자 시행 및 분양 | ㈜영월전원주택개발 031-955-0711 / 011-269-0268 설계 및 시공 | ㈜정일품송 043-647-1161(본사) / 031-362-5601(주택전시관) 1가구2주택 양도소득세 부담이 없는 강원도 영월군이 전원주택지로 떠올랐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산과 계곡 그리고 유서 깊은 역사의 고장인데다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에서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에 출판·문화계 몇몇 사람들이 시행 및 분양사인 ㈜영월전원주택개발을 창립하고 '자연을 분양'해 화제다. 단종이 유배길에 잠시 쉬면서 목도 축이고 바둑을 한 수 두고 갔다는 바둑골 위쪽 '산이실山籬室전원마을'이다. 산이山籬는 산울타리를 뜻하고 실室은 사람이 모여 사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즉, 산이 울타리처럼 아름답게 둘러싼 마을이다. 중앙고속도로 신림나들목에서 88번 지방도로를 따라 한우로 유명한 주천면에서 한반도 지형으로 잘 알려진 선암마을 방면으로 우회전해 주천강을 따라 달리면 금마대교가 나온다. 금마대교를 건너 바둑골 공원과 주민 체력 단련장을 지나면 우측으로 길갈교회와 산이실전원마을이 자리한다. 단지 조감도(좌). 집 한 채 한 채를 에워싼 주변 경관이 마치 대자연을 응축한 산수경석을 보는 듯하다(우). 산이실전원마을은 부지 약 3만 6000㎡(약 1만 1000평)을 660㎡(200평)에서 992㎡(300평)까지 28필지로 분할해 핀란드산 68㎜ 홍송(적송)으로 통나무집을 지어 분양한다. 전원주택단지는 선시공 후분양하는 데가 드문데, 그것도 인체에 유익한 고품격 유럽풍 통나무집을 토지와 함께 분양한다. 마을에는 자연 발생적으로 생긴 샘물이 사시사철 끊이지 않고 솟아작은 실개천을 이루고, 기암괴석이 산재한다. 또한 끊임없이 솟아나는 샘물이 만들어낸 방죽이 고목인 물푸레나무와 샘물과 작은 도랑과 어우러져 아름답고 정겨운 산촌山村을 이룬다. 부지가 지닌 특성을 살려 실개천을 따라 길을 내고, 그 양쪽 산자락에 통나무집을 겹치지 않게 배치해 마을을 조성했다. 맑은 물과 신선한 공기, 정다운 이웃이 함께 어울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맘에서다. 그렇기에 마을에 들어선 순간 어머니 품처럼 포근함이 느껴진다. 위 좌측 72.5㎡ (21.9평) 복층. 위 우측 120.4㎡(36.4평) 복층. 아래 77.3㎡(23.4평) 복층. 통나무집은 산자락을 따라 전망과 일조日照, 조경을 고려해 작년 9월 1차로 통나무집을 10동 지었다. 통나무집은 상주용과 주말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단층과 복층 그리고 연면적을 달리했다. 통나무집은 몸에 유익한 피톤치드를 방출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하며 성에가 안끼는 건강성과 에너지 절감을 겸한 고품격 주거다. 구조재와 마감재를 보면 내외벽 모두68㎜ 핀란드산 홍송이고 천장은 홍송 루버, 지붕은 육각 아스팔트 슁글, 바닥은 강화마루 등이다. 통나무집마다 황토 구들방(기름보일러 겸용)을 드리고 노출형 벽난로를 설치한 게 특징이다. 분양은 어떻게 단지하면 공유 면적으로15∼20%가 빠져나가는데 산이실전원마을은 실사용 면적만 분양가에 포함했다. 마을 내 도로와 공동관리동과 정자 등 공유면적을 ㈜영월전원주택개발에서 부담하기 때문이다. 토지와 통나무집을 포함한 분양가는 필지에 따라 2억에서 3억5,000만 원이다.田 이제 막 개발을 마친 마을임에도 언제나 늘 그 자리에 있던 것처럼 낯설지 않다. 오히려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게 느껴진다. 하늘과 땅과 물의 기운에 맡긴 채 최대한 인위적인 요소를 배제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선경仙境속에서 느림과 비움을 실천하는 즐거움이 그 무엇에 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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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분양한다, 영월 '산이실전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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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타운하우스_까사코모도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자 정부에서 발표한 9·13 부동산 안정화 대책의 불똥이 지방으로 튀고 있다. 특히 제주는 여기에다 기존 중국 정부의 사드THAAD 보복과 도道의 난개발 방지를 위한 사도 개설 불허, 중산간 지역의 개발행위 억제 등으로 부동산 경기는 침체에 빠진 상태다. 그런데도 유독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5㎞ 권역에서 주택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 그 가운데에 ㈜까사코모도(대표이사 최민호)에서 영어교육도시에서 4.2㎞ 떨어진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대 2천여 평의 부지에 12세대로 조성한 까사코모도 타운하우스가 눈에 띈다. 1단계 분양 초기 완판에 이어, 현재 2단계도 입소문을 타고 분양 문의가 끊이질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희소가치가 높은 지역에 입지한 데다 경제적 상류층을 타깃으로 한 고품격 럭셔리 마케팅에서 찾을 수 있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까사코모도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원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부지면적 약 2100평 ※ 하단 내용은 모델하우스 예시임 건축면적 162.05㎡(49.02평) 건폐율 29.57% 연면적 195.68㎡(59.19평) 1층 130.94㎡(39.60평) 2층 64.74㎡(19.58평) 용적률 35.71% 설계기간 2017년 12월~2018년 2월 공사기간 2018년 3월~2019년 1월 예정 설계 유오에스건축사사무소 시공 ㈜까사코모도종합건설 1670-6335 https://blog.naver.com/mrdari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쇠흙손 마감, 도막방수 벽 - 제주석, 탄화목, 스타코 플렉스(캐슬플랙스 미국 정품) 데크 - 루나우드(핀란드) 내부마감 천장 - 도장(던에드워드), 각방 천장은 도장 벽 - 도장(던에드워드), 각방 벽은 실크벽지 바닥 - 폴리싱타일, 원목마루(동화)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강화유리 단열재 지붕 - T130㎜ 비드법 보온판 외단열 - T50㎜ 비드법 보온판 내단열 - T30㎜ 비드법 보온판 층간 - T130㎜ 비드법 보온판 바닥 - T65㎜ 비드법 보온판 창호 독일 레하우 시스템창호 현관문 단열도어 조명 LED 주방가구(싱크대) 한샘 키친바흐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나비엔(1, 2층 독립 보일러 2개) 제주에서 영어교육도시 부근의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인구 유입에서 찾을 수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구억리, 신평리 일원에 위치한 영어교육도시는 해외유학 어학연수로 인한 외화 유출을 억제하고 교육 분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국가 핵심 프로젝트다. 2021년까지 7개 국제학교 설립과 학생 9천 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따라서 재학생과 동반 가족, 교직원 등 2만여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현재 미국 사립 보딩스쿨인 한국국제학교(KIS)를 비롯해 해외 명문 학교인 영국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 Jeju), 캐나다 여자사립학교 브랭섬홀아시아(BHA), 미국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Jeju)가 운영 중이다. 국제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많은 수가 국내 명문대뿐만 아니라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UCLA, 코넬대 등으로 진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영어교육도시 인근인 서귀포시 안덕면의 제주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신화월드)가 호재로 작용했다. 신화월드는 홍콩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와 겐팅 싱가포르가 각각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호텔, 쇼핑몰, 카지노 등으로 조성 중이다(일부 시설 오픈). 특히 신화월드는 쇼핑몰이 드문 제주에서 대형 쇼핑몰을 갖춤으로써 부동산 경기 견인에 한몫하고 있다. 영어교육도시 부근의 부동산시장은 주로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거나 보낼 예정인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도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낸 세대당 연간 소비액이 약 8,300만 원(학비 5천만 원, 생활비 3,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상류층을 중심으로 국제학교로 자녀를 통학시키기에 수월한 반경 5㎞ 내에 부동산시장이 형성되는 이유다. 이를 방증하듯이 영어교육도시 내 30평형대 아파트 가격이 8억 원을 웃돌고, 부근 택지 가격이 2년 전 평당 75만 원 하던 것이 현재 2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하지만 부근의 택지는 도의 난개발 방지 정책과 척박한 곶자왈 지역이 많기에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편이다. ㈜까사코모도(대표이사 최민호)에서 영어교육도시에서 4.2㎞ 떨어진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대 2천여 평의 부지에 12동으로 조성 중인 타운하우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프라이빗 배치 돋보이는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까사코모도는 1단계 6세대가 분양 직후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2단계 6세대도 실수요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민호 대표의 입지 선정과 수요자 분석을 통한 고품격 럭셔리 마케팅이 적중한 셈이다. “뭍에서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낸 세대의 상당수가 기숙사보다 주택을, 그것도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을 더 선호합니다. 갑갑한 아파트가 아닌 제주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전원형 단독주택에서 자녀를 케어하면서 생활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까사코모도에 입주한 세대들 대부분이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이들 세대는 경제력이나 라이프스타일, 프라이드 등을 고려할 때 웬만한 주거엔 만족하지 않습니다. 까사코모도가 고품격 럭셔리 주거를 추구한 이유입니다.” 까사코모도는 제주공항에서 40여 분 거리이며, 오설록티뮤지엄과 유리의성, 환상숲곶자왈공원,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등이 즐비한 1121번 지방도로 산양입구교차로에서 봉황솟대박물관 쪽으로 약 1㎞ 지점 양지바른 과수원지대에 자리해 분위기가 명랑하고 고요하며 아늑하다. 특히 앞이 막힘없이 탁 트여 시원하게 열린 개활지에 조성해 동쪽으로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바둑판 또는 계단식으로 조성한 여타 타운하우스와 달리 기존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필지를 분할해 인위적인 냄새가 덜하다. 여기에 세대 간 프라이버시 확보에 중점을 둔 단지 배치와 설계도 돋보인다. “제주다운 주택들은 보통 돌담을 낮게 쌓기에 길에서 거실뿐만 아니라 심지어 안방까지 보입니다. 하지만 상류층일수록 남과의 불편한 시선을 피하려고 하기에 프라이버시 확보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까사코모도에는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자 도로를 사이에 둔 주택의 경우 벽을 설치하고 향을 달리했으며, 도로를 따라 이웃한 주택의 경우 차면시설 설치뿐만 아니라 창호의 크기와 위치도 달리했습니다. 입주자들이 혹 벽과 차면시설로 인해 답답해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그보다는 만족감이 훨씬 높습니다.”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도시형 단독주택과 달리 전원형 단독주택은 취사 및 난방 문제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면 겨울철 기후 변화가 심한 제주의 까사코모도는 어떨까. “제주에선 대부분 LPG를 사용하는데, 1월부터 3월까지 길이 마비될 정도로 폭설이 내려 연료 공급 문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까사코모도엔 이점을 고려해 제주에서 보기 드물게 단지 전용 지중화식 LPG 중앙공급시설을 갖췄습니다. 특히 제주는 LPG 가격이 비싼데, 까사코모도 입주 세대는 그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주문과 운반, 잔량 관리에 따른 불편 없이 도시가스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주 특유의 풍토에 맞춘 주택 까사코모도에는 화이트 톤을 기본 콘셉트로 한 모던하고 세련된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약 2100평 부지를 필지당 150∼ 200평 정도 12세대로 분할해 연면적 60∼80평 규모로 앉혀진 주택들로, 도로를 제외하고 약 150평의 마당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택마다 비바람이 많은 제주 날씨를 고려한 실내 주차장과 아파트에선 즐길 수 없는 자녀들을 위한 6∼7m 길이의 풀장을 갖춘 것이 눈에 띈다. 한편, 친인척 등의 방문이 잦은 제주살이의 특징을 반영해 일부 세대는 별채를 보유하고 있다. 주택들은 사후 관리하기 편한 스타코 플렉스의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탄화목과 제주석으로 포인트를 줬는데, 화이트 톤임에도 라인이 잘 살아 있다. “디자인적으로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추구했으며, 이를 위해 정교하고 짜임새 있는 선과 면을 중시했습니다. 선을 살리기 위해 특히 평활도 작업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습니다. 외부 스타코 마감 전에도 어느 각도에서 봐도 선이 살도록 세 차례 미장했을 정도입니다. 내부 목공작업도 마찬가집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주택은 그 지역의 풍토에 맞춰 진화했기에 주택을 지을 때 그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 최민호 대표의 건축철학이다. “제주는 비바람이 세차고 고온다습한데, 특히 영어교육도시 부근인 곶자왈 지역은 그 정도가 매우 심하므로 뭍에서와 같이 주택을 지으면 안 됩니다. 더욱이 까사코모도에 입주한 세대들은 아이들이 방학하면 대부분 육지로 나가기에 주택이 방치됩니다. 그런 이유로 주택을 시공할 때 습기와 곰팡이를 막기 위한 여러 가지 기술적 장치를 적용했습니다. 끊기는 부분이 없게 기밀에 신경을 쓴 이중 단열(외단열·내단열), 독일식 고기밀·고단열 시스템 창호, 집 안 전체에 설치한 덕트 시스템(타이머 자동 설정. 예: 1시간마다 15분 환기), 생활용 습기 방출 자동 제습 시스템(중요 부분에 설치) 등입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듯이 온도 차로 인해 특정 공간에 습기가 차면 건강에 치명적인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까사코모도 주택들 모두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에 뽀송뽀송하고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후략~ 자세한 내용은 아래 주소를 통해 확인하세요! https://1boon.kakao.com/countryhome/5bd2cfec6a8e510001429f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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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타운하우스_까사코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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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100년은 거뜬, 핀란드 현지 기술자가 지은 만리포 115.70㎡(35.00평) 복층 통나무주택
- 20세기에 들어서 주거문화는 큰 발전을 해왔다. 하지만 콘크리트와 페인트는 두통, 천식, 피부염 등 각종 유해물질을 배출해 이른바 새집증후군을 유발하기도 한다. 편리함은 얻었지만 건강에 해로운 각종 화학물질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편리함을 포기하고 보다 친환경적인 건축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특히, 단독주택을 지을 때 건축주가 목구조 또는 황토 등 친환경 주택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태안 만리포에 위치한 통나무주택은 친환경 주택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겐 건강을 위한, 건강한 주택으로 손꼽히는 집이다. 더욱이 눈길을 사로잡는 건 국내에서 유일하게 핀란드 현지인 기술자들이 직접 지은 핀란드 주택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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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100년은 거뜬, 핀란드 현지 기술자가 지은 만리포 115.70㎡(35.00평) 복층 통나무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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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은 거뜬, 핀란드 현지 기술자가 지은 만리포 115.70㎡(35평) 복층 통나무주택
- 20세기에 들어서 주거문화는 큰 발전을 해왔다. 하지만 콘크리트와 페인트는 두통, 천식, 피부염 등 각종 유해물질을 배출해 이른바 새집증후군을 유발하기도 한다. 편리함은 얻었지만 건강에 해로운 각종 화학물질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편리함을 포기하고 보다 친환경적인 건축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특히, 단독주택을 지을 때 건축주가 목구조 또는 황토 등 친환경 주택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태안 만리포에 위치한 통나무주택은 친환경 주택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겐 건강을 위한, 건강한 주택으로 손꼽히는 집이다. 더욱이 눈길을 사로잡는 건 국내에선 유일하게 핀란드 현지인 기술자들이 직접 지은 핀란드 주택이라는 점이다. 글 사진 백홍기 디자인 이정미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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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은 거뜬, 핀란드 현지 기술자가 지은 만리포 115.70㎡(35평) 복층 통나무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