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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듀플렉스 주택】 가족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집
- 아파트는 근대 대량생산체제의 대표적인 산물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표준화, 규격화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개인의 삶을 반영한 공간을 만들어내기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일까, 억지로 꿰맞추는 공동체 생활보다 느슨하지만 넉넉한 이웃과의 관계,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개성 있는 주거 공간, 그리고 좀 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삶을 충전할 수 있는 주택을 꿈꾸며 도시 외곽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김경한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건축구조 중목구조[철물공법], 철근콘크리트조(지하층)지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제1종 전용주거지역대지면적 232.10㎡(70.33평)건축면적 114.92㎡(34.82평)건폐율 49.51% 용적률 97.60%연면적 268.76㎡(81.44평) 지하 42.23㎡(12.76평) 1층 111.61㎡(33.82평) 2층 114.92㎡(34.82평) 다락 93.39㎡(28.30평) ※다락 연면적 제외설계기간 2016년 4월 ~ 7월공사기간 2016년 8월 ~ 2017년 1월건축비용 5억 1,000만 원(3.3㎡당 567만 원)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니치하 갈바륨외벽 - T20 백고벽돌타일데크 - ACQ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내벽 - 실크벽지바닥 - 구정 합판마루단열재 지붕 - T12 우레탄단열 지붕재 + 에코바트 R-30외단열 - T70 네오폴단열재내단열 - 에코바트 R-19창호 살라만더 로이삼중유리주방가구 우림퍼니처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대림바스난방기구 린나이 가스보일러(콘덴싱)설계 및 시공 블루하우스코리아(주) 031-8017-5002 www.koreabluehouse.comcafe.naver.com/bluehousekorea 엘리베이터라는 서먹한 공간, 층간 소음이나 쓰레기 배출, 주차 문제 등을 놓고 이웃과 벌이는 신경전은 아파트 단지에서 익숙한 풍경이 된 지 오래다. 그런데 들판과 숲이 어우러진 전원에 자신만의 집을 짓고 산다? 도심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겐 상상만으로도 만면에 미소가 피어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분당 판교에 자리 잡은 중목구조 듀플렉스 Duplex 주택의 건축주도 그렇게 시작해 자신만의 주택을 짓는 꿈을 이뤘다. 주인세대 1층은 주방과 식당의 공간으로 배치했다. 남편이 출근하고 아이들이 등교한 이후에 아내가 커피 한잔 마시며 여유를 만끽하는 공간이다. 다목적 공간에 거실 공간을 뒀다. 멀리하고 싶어도 멀어질 수 없는 도시판교에 주택을 짓기 전, 건축주인 남윤길·김수정 부부는 두 딸과 함께 과천의 한 아파트에서 살았다. 가족 가운데 특히 남편과 작은 아이가 평소 주택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이는 결국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지하는 온도 변화가 크게 없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춥지 않다. 시공사가 외단열과 방수에 특히 신경을 썼다. 하지만 마음먹었다고 모든 게 술술 풀리지는 않는다. 일단 남편이 서울에 직장을 두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벗어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에서 집을 구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일단 땅값이 문제였고, 오래되고 노후한 주거지의 환경도 탐탁지 않았다. 2층 주인세대 침실을 스킵플로어로 배치했다. 이러한 배치로 임차 세대의 거실 천장고가 높아졌다. “과천의 단독주택을 알아봤는데 30여 년 된 집을 허물고 새로 지어야 했어요. 그런데 땅값만 이미 13억 원인 거예요. 길도 좁은 데다 오래돼 지저분했고, 쓰레기나 주차장도 문제가 되겠더라고요.” 2층 안방과 드레스룸 그렇게 해서 찾아간 곳이 판교에 위치한 지금의 집터였다. 아내의 말에 따르면 처음부터 이곳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중목구조주택에 관심을 갖고 있던 남편이 단독주택 전문 기업인 시공사를 알게 됐고, 이곳을 통해 땅을 소개받았다. 이후 설계와 시공까지 일사천리로 이뤄지게 된 것이다.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는 교통 여건이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아내에겐 택지 정비가 잘 돼 있어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이 만족스러웠다. 판교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유수의 기업들이 이곳에 터를 잡으면서 부동산 투자처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좋은 입지가 갖춰지는 것만큼 땅값도 만만치 않다는 게 문제다. 건축주 가족 역시 70평 남짓한 택지를 구입한 비용만 9억여 원대였고, 건축비용도 5억여 원이 드는 등 경제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바로 듀플렉스 주택이다. 비록 넉넉한 터는 아니지만 두 세대의 주택을 지어 임대를 놓는다면 비용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2층 자녀방. 인접 대지의 배치와 일조, 조망을 고려해 배치했다. / 계단 밑 공간을 활용한 2층 욕실 공간 주어진 조건을 넘어 만족은 최대로이런 점은 설계 과정에서 중요한 조건으로 제시됐다. 건축주 세대뿐만 아니라 임차 세대에도 매력적인 주택이 돼야 했기 때문이다. 두 세대 간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현관 진입부터 분리했고, 주인 세대와 더불어 임차 세대 역시 남향으로 배치했다. 또한, 두 세대가 마당과 거실을 고루 확보하도록 했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블루하우스코리아는 넉넉지 않은 대지에 주변 여건과 지구단위계획 등과 같은 규제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한 방안을 고심해야 했다. 이것이 스킵 플로어 Skip Floor가 도입된 이유라고 한다. 다락은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만들었다. 다락 옆은 오픈 공간을 뒀다. 지붕 천장에서 들어온 빛이 집 안을 밝힌다 “대지는 크기가 제한적이고 형태는 길쭉했습니다. 여기에 지구단위계획에서 제한하는 2.5m 이격 거리뿐만 아니라 주차장 수용 규모도 3대에 맞춰야 했어요. 또한, 임차 세대의 배치를 남향으로 하는 등 임대성을 높이면서 좁아진 주인 세대에 스킵플로어와 더불어 입체적인 평면을 구상했습니다.” 계단실에서 위를 바라보면 천창이 있다. 중목구조의 노출 기둥과 보를 최대한 활용했으며, 환기를 위해 창을 열 수도 있다. 이렇게 해서 임차 세대 거실 천정 높이는 3.5m로 높아졌고 주인 세대의 주방엔 중목구조의 보가 자연스럽게 노출됐다. 스킵플로어 구조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계단과 더불어 노출된 기둥과 보는 목조주택의 따뜻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임차 세대는 남향으로 일조를 받기 위해 긴 ‘一’자형으로 배치함으로써 LDK(Living Dining Kitchen) 형 거실이 만들어졌다. 스킵플로어로 높아진 천장고는 듀플렉스 주택임에도 뛰어난 개방감을 갖게 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김수정 씨는 새로운 주거 환경에서 달라진 일상을 이렇게 얘기한다. 임차 세대 현관. 주인세대와 현관 진입을 분리했다. 또한 도로변에서 바로 보이지 않게 도로와 직각 방향으로 현관문을 배치했다. “두 세대 모두 남향이고 마당이 있다는 게 좋아요. 마당을 통해 이웃과 정을 키울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도 마당에서 줄넘기도 하고 아빠랑 화단에 물을 주거나 세차하면서 즐거워하고요. 가족 모두 더 활동적으로 바뀐 것 같아요. 남편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뱃살도 많이 빠진 것 같고요.” 주인세대를 스킵플로어로 배치해 임차 세대의 거실은 3.5m 높은 천장고를 갖고 있어 듀플렉스 주택임에도 개방감이 좋다. 대지가 넓지 않은 데다 듀플렉스 주택으로 짓다 보니 건축주는 자칫 주거 공간이 기대했던 것보다 좁아지지 않을까 우려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하 공간의 활용과 스킵플로어를 도입하면서 그러한 우려는 말끔히 씻겼다. 게다가 주택의 단열성도 큰 만족을 줬다. 이 점엔 시공사의 깐깐한 시공도 한몫했다고. 주택 뒷면에서 바라본 모습. 주인세대의 옥상 정원엔 텐트를 설치했다. 옥상 한 편으로는 야외에서 캠핑하듯 텐트도 설치할 수 있다. “지하에 배치된 거실의 온도가 계절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하다는 점도 참 좋아요. 이사 후 한겨울을 이곳에서 지냈지만 춥지 않았어요. 요즘, 날씨가 더워지고 있지만 거실은 시원해요. 지하에 외단열과 방수 등을 꼼꼼하게 시공했거든요.”주택의 외벽은 백고벽돌 타일 한 가지 재료로 마감했다. 시공사는 집의 구조가 매스의 꺾임이 많아 외벽을 화려하게 꾸밀 경우 자칫 외관이 어수선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밀조밀하게 쌓아올린 석재가 만들어내는 질감은 지붕에 사용된 갈바늄 패널과 어우러져 자연스러우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택은 별도로 벽을 설치하지 않고 훗날 이웃과 잘 지내려고 나무로 심었다 도시를 떠난다는 것은 도시가 제공하는 편리함 역시 멀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때론 편리함 대신 느린 삶에서 그간 지나쳤던 일상의 새로운 풍경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쯤 되면 새로운 환경에서 겪는 불편함이란 또 다른 혜택으로 느껴질지도 모른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가족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판교 중목구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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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듀플렉스 주택】 가족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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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1. 스트레스 가득 도시민, 자연에서 마음을 달래다
- THEME 01 스트레스 가득 도시민, 자연에서 마음을 달래다 #1. “지금은 상추 심고,가을에는 무랑 배추 심을까?” “아빠, 방울토마토도! 옥수수도!” 지난 4월 서울의 한 대형서점. 서울 마포구에 거주 중인 김 모(44세) 씨와 두 아이들은 ‘원예·농업’ 코너에서 한참을 발 떼지 못했다. 서울 토박이라는 김 씨는 올해 초 지역 단체에서 운영하는 도시농부 과정을 신청했다. 집 앞 텃밭을 한번 일궈보고 싶다는 취지에서였다. 김 씨는 “농사는 나와 관계 없다고 평생 살았는데 삭막한 도심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를 찾다가 텃밭 가꾸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농사에 대해 아이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나누게 됐고 가족 단결도 되는 것 같아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2. 대학 입학 후 직장 생활까지 10여 년을 ‘도시여자’로 살던 전 모(34)씨는 몇 해전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경북 경산 한 시골마을에 자리를 잡았다. 돈 많이 벌어 잘 살자는 목표로 아침마다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일하는 자신이 마치 일개미 같아보였기 때문이었단다. 전 씨는 “각자 추구하는 삶의 가치가 다를 텐데 도시의 시스템에서는 그런 가치관이 폄하되거나 무시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았다”며 귀촌 이유를 밝혔다. 젊은 여자가 흙집에서 살면서 텃밭을 일구는 모습이 다른 이들이 보기에 이상해보일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전 씨는 “내가 만족하니 다른 사람 시선은 신경쓰지 않고, 또 시간이 지나면 주변에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요즘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독자 여러분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아마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있다는 대답이 가장 많을 것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평범이라는 기준에 들기 위해 힘들게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규정해놓은 기준 안에 들어가기 위해 우리는 평생을 끊임없이 경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의 ‘평범함’ 기준이 강제적이면서도 폭력적이라고 봤다. 몰개성적이면서 무가치적이라는 것. 특히 정형화된 틀을 만들어놓고 그 속에 속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 낙오자로 바라보는 사회인식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틀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가 만들어놓은 기준이 아닌 스스로 만든 가치에 따라 능동적으로 삶을 사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전원이나 자연 속에서 그 가치를 구현하려는 공통된 모습을 보인다. 문병기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자연으로 대표되는 전원이야말로 도시민이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가장 쉬운 수단이면서도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호에서는 틀에 찍어내듯 똑같은 모습이 아닌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개성과 다양한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전원 속 모습을 담았다. 글 김수진 01 우리는 어쩌다 아파트밖에 모르게 됐을까 요즘 아이들에게 집을 표현해보라고 하면 아마도 사각형 집 안에 사각형 방이 모여있는 아파트 구조를 그리지 않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그런 곳에서밖에 살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아파트에 거주한다. 국토교통부 조사결과 2014년 기준 아파트 거주 비율은 주택 전체의 49.6%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다세대와 오피스텔 가구는 증가하지만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 가구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이름에 걸맞을 정도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급격한 사회·경제적 변화를 겪어온 국가다. 한국전쟁 후 50년 만에 경제적 발전을 이뤘다. 전문가들은 여기서 우리의 아파트 문화가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서울도시연구에서 발표한 ‘서울시 단독주택 공간분포 연구’에 따르면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구조 변화가 주택의 공간적 구조 변화를 초래했다고 보고 있다. 1960년대 이후 시작된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새로운 토지구획 정리사업이 시작됐다. 이때 인구 증가와 집중으로 인한 주택의 개발이 시작되면서 아파트 개발이 집중된 것. 1962년에 완공된 국내 최초 대단위 아파트인 ‘마포아파트’를 시작으로 1972년 「주택건설촉진법」 제정과 주택공급정책에 따라 고층·고밀 공동주택 일반화가 본격화됐다. 실제로 1970년대 전체 주택 중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94.1%였지만 그 비율은 1980년 86.9%, 1990년 75.3%, 2000년 49.9%로 날이 갈수록 급격히 감소했다. 반면, 아파트 거주 비율은 1980년에만 해도 전체 주택 중 7.0%에 불과했지만, 1990년 14.9%, 2005년 42.3%로 급격히 상승했다. 반세기도 지나지 않아 주거형태가 역전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편중 이유에 대해 가장 먼저 정책적 요소를 들었다. 지난 2008년 경기개발연구원에서 발표한 ‘주택 유형별 거주 환경평가를 통한 주택유형의 다양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대규모 사업의 공급 중심의 주택 산업화 정책을 활용하고 민간 중심의 선 분양 체계를 갖는 주택 공급 정책을 활용했다. 그러다 보니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물량을 선보일 수 있는 아파트 위주의 공동주택 개발이 도시에서 나타날 수밖에 없게 된 것. 또한 아파트의 환금성 및 가격상승으로 인해 민간투자가 아파트에 몰렸고, 유지 관리가 편하다는 대중적 인식도 한몫했다. 또한, 아파트 위주의 주택시장이 일상화되자 소비자들의 선택할 수 있는 주택 종류가 줄어든 것도 문제를 심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 02 아파트도 ‘금수저’ ‘흙수저’? 이러한 아파트 위주로 편중된 주거 문화는 많은 부작용을 낳았다. 한국도시연구소에서 1999년 발간한 ‘개발이념과 거품도시’에 따르면 아파트 등의 부동산 소득이 임금 소득을 웃돌자 분배의 형평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했다. 빈부 간 격차를 확대하고 계층 간 위화감을 증폭시켰다는 것. ‘돈이 돈을 낳는 것’을 목격한 시민들이 아파트를 투기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한 것이다. 그리고 대국민적 부동산 열풍은 하우스푸어house poor를 대량 발생시켜 지금까지도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점도 야기시키고 있는데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공동체 의식 상실이 손꼽힌다. 2010년 발표된 ‘아파트가 공공커뮤니케이션에 미친 영향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 시대의 아파트는 ‘살 집house of living’이 아닌 ‘팔 집house of sale’로 보고 있다. 아파트가 자연 발생적인 주거형태가 아닌, 대규모 집단이동을 전제로 하면서 ‘뿌리뽑힘’을 수반하는 주거형태라는 것. 그러다 보니 당연히 공동체 의식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늘 이사할 준비를 하면서 자신의 거주 지역을 대하고, 다른 거주자와의 유대를 막는 철저한 격리된 공간은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이해의 폭까지 좁히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렇듯 획일적이면서도 구획까지 분명히 짓기 쉬운 아파트의 특성은 거주민 간의 갈등까지 야기 시키고 있다. 한동안 트위터 등 SNS상에서 “너 어디 살아?” “나 XX 아파트” “그래? 나는 ‘00(모 아파트 브랜드 이름)’ 사는데.”라고 말하는 아이들을 봤다는 글이 나돌기도 했다. 아파트마저도 가격으로 구별하고, 사람도 아파트 가격으로 평가하는 배금주의가 얼마나 우리 사회에 일반화됐는지를 극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 볼 수 있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임대주택 비율 의무화로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일반 분양과 임대가 함께 혼합되면서 이러한 갈등은 더 심화하고 있다. 실제로 몇 해 전 서울 성북구 한 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내 일반가구와 임대가구를 구분 짓는 담장을 설치해 사회적 파문이 일었다.또한 지난 2014년 서울 강남 자곡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일반 분양가구와 임대가구가 관리비 수납 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결국 따로 내기로 한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비극적 촌극은 단편적으로 일어난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현실이다. 03 왜 똑같이 살아야 하죠? 최근 아파트 위주의 주거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 바람이 거세다. 획일화를 거부하고 인간다움과 개성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주거에 대한 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변화 원인으로 아파트 등 부동산 투자 움직임이 주춤해진 점이 꼽힌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아파트 매매 및 거래가 둔화하고 있어 투기적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 2006년 최고치를 기록했던 부동산(건축물) 거래량은 연간 전체 거래량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아파트 분양시장 장기 침체에 따라 단독주택 건설 증가도 아파트에 대한 투자량 하락을 돕고 있다. 한편에서는 주거에 대한 인식변화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에서 자라난 세대들이 외로움과 고독, 인간성 상실의 원인을 주거에서도 찾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가온건축 임형남·노은주 대표는 지난 2013년 SBS 라디오 팟캐스트에서 “부동산 침체기가 오히려 집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 마련에 힘을 보탰다”며 “그러면서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집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택 선택 기준이 편리성 위주에서 삶의 질적 가치, 개인의 개성 중시 등으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주거방식이 시도되고 있다. 몇 해 전 용인 동백지구에 지어진 듀플렉스 홈, 즉 ‘땅콩주택’에 대해 네티즌들이 큰 관심을 보인 것만 봐도 똑같은 주거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현재의 신자유주의 시스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끝없는 경쟁체제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내기 어려운 이들이 현 체제를 거부하기 시작했다는 것. 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도시를 떠나 농어촌이나 산촌으로 떠난 이들을 떠올리면 쉽다. 지난 2012년 경향신문이 게재한 ‘나는 낙오자가 아니다’ 기사에 따르면 돈의 유한성을 인지하고 행복을 추구하기 시작한 점을 인식 변화 원인으로 손꼽았다. 04 바꾸고 싶다고? 그럼 자연 속으로! 주거에 대한 인식 변화는 자연으로 회귀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도시화’라는 현대 건축 도식은 자연을 주거의 요소에서 없애버렸다. 일괄적이고 폭력적인 ‘아파트 문화’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자연’을 다시 찾는 것은 그래서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귀농·귀촌_자연을 생활 속에서 가장 잘 접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가 바로 아파트에서 벗어나 전원주택에서 거주하는 것이다. 최근 전원주택 혹은 단독주택을 짓고 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 은퇴자들이 선택하는 거주 형태라고 인식돼 왔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세대들의 전원생활에 대한 요구가 높다. 한 건축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전원·단독주택 의뢰자의 20~30%가 젊은 세대”라며 “자연 속에서 살 수 있는 주택에 대한 선호가 모든 세대로 퍼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귀농이나 귀촌하는 인구 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3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귀농가구는 1만 1220가구로 2011년 가구수 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매년 상승하던 도시 인구 비율은 2012년 처음으로 0.8% 감소하기도 했다. 이 중 20·30대 젊은 층의 귀농·귀촌하는 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귀농귀촌종합센터 관계자는 “센터 설립 초창기보다 확실히 젊은 세대 귀농이 늘어나고 있다”며 “도시에서만 살아본 세대라 시골 생활 적응이 어려울 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농촌사회에 적극적으로 유입해 적응을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말농장_농어촌으로 이주가 힘든 사람들은 주말농장을 활용하기도 한다. 현재 지자체 차원 혹은 개인이 운영 중인 수백 곳의 주말농장이 운영 중이다. 대부분 도심지에서 가까운 근교나 시 외곽에 위치하는데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며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도시민에게 안성맞춤이다. 실제로 시민들의 반응도 대부분 긍정적이다. 농촌진흥청이 서울·경기·양평지역의 주말농장에 참여한 시민 2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정서적 만족감(치유 등) 등이 최고의 성과 중 하나로 꼽혔다. 최근에는 도시 한가운데 빌딩 옥상, 자투리땅을 활용한 농장도 인기를 얻고 있다. 굳이 먼 곳까지 농사지으러 가지 않고 자신의 집 주변을 이용하는 경우다. 아파트촌 등 도심에 자리한 텃밭은 지난해 850㏊(헥타르)로 5년 사이 8배 이상 늘었고, 참여자도 130만 명을 넘겼다. 땅이 없는 경우에는 베란다에서 식물을 재배하기도 한다. 지난해부터 집 앞 자투리 땅을 가꾸기 시작했다는 30대 여성 직장인 김 모(31세) 씨도 비슷한 사례다. 김 씨는 “답답한 일상에서 뭔가 숨이 트일 만한 것을 찾다가 주변 추천으로 공터에 채소를 심기 시작했다”며 “단순히 채소 기르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웃과 대화를 나누는 등 마음에 여유가 생긴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도시농부_최근에는 이들을 위한 도시농부 교육도 시행되고 있다. 지자체와 시민단체 등에서 주로 시행되고 있는 도시농부 교육 프로그램은 공지가 뜨기 무섭게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 예로 서울시가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1일 농촌체험 프로그램 ‘도시가족 주말농부’는 인기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로 3년째인 이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서울시는 기존 4월~10월까지 운영하던 것을 11월까지 확대하고, 참여 인원도 지난해보다 늘리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시양봉, 정원 가꾸기 등 자연 속 다양한 생활을 즐기는 이들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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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찬의 집 이야기 5] 노후 경제생활 백서 점포주택 세 번째 - 한 걸음 돌아가면 손해 본다?
- 열심히 배우고 일하는 시간이 삶의 대부분인 시절을 지나 일손을 놓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몸에 고장 신호가 오기 시작하고 고단한 삶의 대가치곤 너무나 짧은 휴식년 같은 노년생활. 그래도 옛날에는 손주의 재롱, 젊은이들로부터의 존경 그리고 자식의 정성어린 봉양을 받을 수 있었지만 요즘엔 의학 발달로 생명은 연장되고 핵가족이라는 가족문화의 변화속에서 노년생활은 그리 달갑지 않다. 젊은시절 한때 고생하면 된다는 시대는 지나가버렸다. 퇴직 후에도 자신의 삶을 스스로 짊어져야 하니 노후를 위해 퇴직금을 추슬러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 되고 있다. 판교신도시 375.82㎡(114평) 점포 주택을 올린 이 부부도 그 좋은 예다.글 최길찬<건축사/시공기술사> 부동산 불패신화는 깨지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의 핏속을 뜨겁게 흐르는 것이 있다면 부동산 투자 노하우다. 아마도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부동산 투자 컨설턴트와 공인중개사가 가장 많기도 하고 국민들 대부분은 어디를 가더라도 부동산 컨설팅을 해줄 능력이 충분할 것이다. 다만, 불행하게 그런 고수들이 득실거리는 나라에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능력을 잘 발휘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신데 그 성공 여부는 용기와 판단의 문제가 더 클 것이다.건축주(52세, 신동아건설 토목현장 소장)와 부인(50세)은 부동산에 대한 안목은 깊은 편이 아니나 7년 후 남편 퇴직과 함께 새롭게 시작될 삶을 대비해 부동산 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옮기는 판단력과 용기가 있는 분들이다.건축주는 딸이 대학 3학년(교육학, 기숙사생활)이고 아들도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대학 4학년생이라 자녀를 위해 몇 년은 더 뒷바라지해야 한다. 남편은 지방 토목 현장 근무 중이어서 일반적으로 점포주택 건축 시 3층은 주인세대로 계획하는 경우와 달리 2층 2세대와 3층 1세대 모두 임대 목적으로 건축계획을 했다. 물론 1층 상가도 임대가 목적이다. 건축계획을 하면서 건설 엔지니어인 건축주의 안목으로 외관은 나름대로 특색 있는 클래식풍을 주장했고 내부는 부인이 많은 부분 의견을 냈다. 설계 및 시공을 책임진 필자의 생각이나 일반적인 논리로 보면 3층 주인세대를 몇 년간 임대를 주기로 했기에 그저 수수하게 마감을 하고 주인이 입주할 때 멋지게 만들기를 권유했다. 그런데 이분들은 그 의견에 반대했다."세입자도 좋은 환경에서 살아야 할 권리가 있고 또 그렇게 배려하는 것은 임차인의 도리가 아닐까요?"그 일례로 주방 싱크대도 웬만한 고급 단독주택에 사용하는 천연대리석을 사용했다. 사실 건축비를 넉넉히 가지고 계신 분들도 아니었기에 몇 번이고 다른 자재를 제안했지만 결국 건축주 의견대로 고급사양으로 마감하게 됐다. 루자호텔을 연상케 한 건축주의 배려건축물이 완공되고 2층과 3층은 무리 없이 임대를 놓을 수 있었지만 현재 부동산 경기나 건축물이 코너에서 한 번 접어 들어간 곳에 위치하기에 1층 상가 임대는 당분간 포기했다. 본지의 글을 쓰기로 하고 방문한 날 3개 점포로 구획된 1층의 한 곳에서 무슨 공사를 하고 있기에 건축주께 전화를 했더니 의류매장으로 임대가 나갔고 세입자가 인테리어 공사중이라 했다.그저 순수한 마음에 돈이 좀 더 들더라도 세입자를 위해 뭔가 더 해주려는 고운 마음씨 덕분에 1층도 임대가 순조롭게 나가는 것이란 생각이 언뜻들었다. 비교가 될지 모르겠지만, 2010년 6월 11일 한 일간지에 실린 루자호텔(Home Inn 如家) 기사 내용을 예로 들고 싶다. 루자호텔은 중국 프랜차이즈 기업 중 하나로'홈인 방식'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쑨지안(46세) 회장은 90%의 숙박률을 마지노선으로 1년 숙박률 95%에 도전하고 있다. 2002년 설립돼 1년 만에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키고 체인점이 무려 700개가 넘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다. 3무無(사우나, 가라오케, 벨보이가 없음)의 저가 호텔이지만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로 팁이나 인터넷사용료도 없으며 방마다 비치된 칫솔, 물컵, 수건 등은 2가지 색으로 준비해 투숙한 두 사람이 혼돈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상호인 루자[如家]에서 보는 바와 같이'내 집과 같다'를 모토로 내걸고 있다. 내용으로 보면 성공 요인이 대단히 획기적인 아이디어도 아니지만 자신과 기업의 이익보다 고객을 중심에 두고 실천에 옮기는 배려와 용기가 있는 리더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한다.분당의 작은 아파트를 매매해 뭉칫돈도 아닌 노후자금으로 긴 세월을 이겨 나가기 위해선 남보다 먼저 자신들을 생각하기 급급할 터였다. 그럼에도 남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임대인이 고객이라는 생각으로 비용을 감수하고 최선을 다하는 건축주 부부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 건축주 부부처럼 투자에 있어 마음 편하게 접근한다면 오히려 어려운 실물경기에도 긴 세월의 노후를 준비하는 데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 수익성 분석대지 구입 비용과 건축공사 비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1층 월임대료 120만 원을 전세금으로 환산하면 1층 점포 면적 중 1/3만 임대가 된 현재 시점으로도 건축비용은 모두 환수됐다. 건축주는 기존 아파트를 처분한 금액으로 대지 구입을 했다. 만약 노후를 염려해 아파트를 그대로 소유하고 있었다면 부동산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 상황에서 아파트로 인한 소득은 발생하지 않으면서 고정지출 발생은 물론 끊임없이 아파트에 신경 쓸 수밖에 없을 것이다.판교신도시의 공사가 완료되고 시장이 활성화 돼 남은 점포 임대가 마무리되면 전세보증금 2억 이상에 월수입 300만 원 이상은 추가로 보장 받을 수 있다. 단순히 계산해 보자. 전세보증금을 제외하고 월수익300만 원에 남은 삶의 연수(30~50년)를 곱한다면 꽤 성공적인 노후준비가 아닐까 생각한다. 최길찬은 건축사이자 시공기술사로 종합 건축 회사 ㈜신영종합건설, 전원주택 시공 전문 ㈜하이랜드건설, 설계 전문 신영건축사사무소의 대표를 맡고 있다. 2004년 7월부터 2006년 8월까지 KBS-1TV 6시내고향 <백년가약> 프로젝트의 건축사 및 시공사로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주요 수상 내용으로는 강구조 작품상 주택부문설계 은상, 건설기술교육원장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감사패 등이 있으며 사단법인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원사로 패시브 건축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031-712-0494 cafe.daum.net/greenhousing www.syhi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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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찬의 집 이야기 5] 노후 경제생활 백서 점포주택 세 번째 - 한 걸음 돌아가면 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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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_ 양평에도 일정한 투자 공식이 있다?!
- 일정한 투자 패턴을 파악하라서울과 인접성 좋은 지역을 노려라사실 부동산 투자는 어렵다. 특히 토지는 어지간한 안목을 지니지 않고서는 일반인이 함부로 접근했다가 낭패 보기 십상이다. 부동산 고수들도 토지 투자는 몇 번이고 돌다리를 두드리 는 심정으로 찾아 확인하는 절차를 수없이 거치기 마련이다. 물론 개발 계획을 미리 알 수만 있다면 모르는 것보다야 훨씬 수고를 덜겠지만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란 한정돼 있기에 기대조차 안하는 게 낫다. 이 런 점에서 볼 때 양평은 그나마토지 투자에 있어 안정적인 곳이다. 로또에 당첨되듯 대박을 터트릴 일은 희 박하지만 몇 가지 패턴만 알면일반인도 이 지역 토지 투자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원 생활자들은 전원생활과 함께 환금성이라는 또 다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_ 189'양평불패'신화는 당분간 지속된다아파트 시장에 강남불패라는 말이 있다면 전원주택 시장에는'양평불패'라는 단어를 써야 할 것 같다. 해마다 양평을 찾는 이들이 늘고 수많은 전원주택이 지어지지만 그 수요가 끊이질 않는다.올해도 이런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동서고속도로가 완공되고제2 영동고속도로라는 굵직한 도로가 착공되며 복선 전철까지 들어선다. 각종 도로망 개선 사업으로 서울과 더불어 인근 지역과의연계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여 양평은 지역을 둘러싼 교통망이 한결 나아질 전망이다.내용을 살펴보면 양평을 거치는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올 상반기 착공되고 인천-강릉을 잇는 제2 영동고속도로 역시 올해 착공돼 2013년 개통된다. 또 2010년에는 청량리-원주 중앙선 복선전철 완공으로 양평 및 강원 역세권 주변 토지와 전원주택지에 대한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또 양평과 광주를 연결하는 전철망과 남양주, 이천, 여주, 안산을묶는 교통망이 확충될 계획이라 양평의 부동산 가치가 한층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오래전부터 양평은 쾌적한 자연환경에 서울과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전원주택지로 각광받아 온 점을 감안하면 향후 양평은 웰빙 도시로 더욱 맹위를 떨칠 게 자명하다.투자 공식이 정해진 양평양평이 최고의 전원주택지로 이름을 날리는 이유 중 하나는 다른 지역 투자에 비해 일정한 패턴, 흐름만 안다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필자가 경험을 근거로 확립한 것이며적어도 아직까지 이 틀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양평 부동산 투자는 첫째, 정확한 데이터에 의한 투자 공식이 정해져 있다. 대부분 투자 물건이 전원 주거용 부지가 주를 이루다보니 외지인들이 구입 즉시 아무 수고 없이 건축 가능한 나대지 가격과 미개발 토지 가격 차가 바로 투자 이익금으로 산정된다. 예를들어 1000㎡ 규모의 땅을 구입하려 하는데 대지 가격이 3.3㎡당70만 원이라 치자. 반면 인근 미개발 토지는 3.3㎡당 20만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2억 원(20만 원×1000㎡)+인허가비+제세공과금+부지 조성비+조경비+판매 수수료의 계가 총 대지 가격 7억원(70만 원×1000㎡)과 어느 정도 차이 나느냐에 따라 투자 대상지로의 적합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단순 공식이지만 대부분 거래되는 양평 토지가 주거용이기에 추후 개발이 완료된 후에라도 상업 지역으로 변할 일이 없기에 그렇다. 이는 토지 구입 전 간단한 계산으로도 누구나 이익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양평은 아주 안전한 투자처라 하겠다.둘째, 서울과 출퇴근이 가능한, 즉 서울과 인접성이 좋은 지역일수록 수요가 많아 투자처로 적당하다. 수요가 많다는 것은 경쟁력이 높다는 것으로 숨어 있는 알짜배기 땅을 고른다면 훌륭한 투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서종면, 양서면, 옥천면을 추천한다.셋째, 가격 폭등이 없다. 뒤집어 말하면 가격이 폭락할 일도 없어 안전하다. 전원주택지는 다른 부동산 상품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특히 양평은 주말주택 수도 상당해 부동산 경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앞선 언급처럼 올해도 양평을 찾는 전원 생활자들이 꾸준하리라본다. 전원생활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데 있어 가장 골치 아프고 수고스러운 게 토지를 구입하는 일이라 봤을 때 위와 같은 몇가지 공식만 잘 활용한다면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田글 ㈜부동산인터체인지윤영환 관리팀장1588-4585www.budongsanic.co.kr농어촌 주택을 구입해 1가구 2주택이 되면 기존 주택을 팔 때'1가구 1주택'을 적용받아 양도소득세(이하 양도세)를 물지 않게 된다.정부는 경기 연천군, 인천 옹진군 외의 수도권이나 투기지역, 부동산가격 안정 필요 지역 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농어촌 주택'을 사 1가구 2주택이 되면 보유 기간이 3년 이상인 기존 주택을 팔 때 양도세를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다. 농어촌 주택으로 인정받으려면 대지 660.0m²(200.0평), 건물 150.0m²(45.0평) 이내로 공시지가가 2억 원을 넘지않아야 한다.단독 주택의 경우 공시지가 반영률이 대략 40~60%인 점을 감안하면강원도 등지에서 3억~4억 원짜리 농어촌 주택을 얼마든지 구입할 수있다는 이야기다.지난 8·21 부동산 대책에서 1가구 2주택 양도세 중과배제 대상 지역범위를 도道에서 광역시까지 확대시킨 데 이은 양도세 완화 조치는 전원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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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_ 양평에도 일정한 투자 공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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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잠자는 땅에서 귀하신 몸으로 '한계 농지' 서울에서 1시간 이내 지역 노려볼 만
- 국토해양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그 일환으로 ‘농지 소유 등 토지 이용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토지 이용 규제를 대폭 손질한 관련 보고 내용 중 전 국토의 20%에 달하는 한계농지에 대한 각종 거래 제한을 완화하고 다른 용도로 전환 시 종전 허가에서 신고로 바뀌는 점이 핵심이다. 부동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부분이다. 글 남기용 1588-4585 www.budongsanic.co.kr 그 동안 ‘잠자는 땅’으로 여겼던 한계농지가 ‘귀하신 몸’으로 탈바꿈 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드러난 실용정부의 부동산 정책 로드맵 중 일부를 들여다보면, 한계농지를 경자유전耕者有田 원칙의 예외로 인정하여 각종 소유와 거래 제한을 완화하고 다른 용도로 전환할 때 기존 허가에서 신고만 하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즉 이전까지 금지했던 개인이나 사업자도 한계농지를 개발하여 다양한 용도로 개발하게 한 것이다. 바뀐 내용을 들여다보니 수도권에서만 6600만㎡(2000만 평), 전국적으로는 약 3억 7620만㎡(1억 1400만 평, 전국 총 경지의 20%)에 이르는 한계농지는 그동안 〈한계농지정비사업〉으로 인해 개발 제한을 받아왔다. 지난 참여정부는 보존 필요성이 높은 우량 농지는 보호하고 생산성이 떨어지는 비농업진흥지역 한계농지에 대해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농지 개혁 방향을 잡아 9만 9000㎡ 미만의 한계농지를 택지나 공장단지, 관광시설, 체육 복지 청소년시설 등으로 다양하게 개발하도록 했다. 한편 그 주체를 지자체나 한국농촌공사, 농협 등으로 한정함으로써 환경 훼손과 난개발을 막도록 했다. 이러한 〈한계농지정비사업〉이 이번 발표로 대폭 수정된 것이다. 새로 들어선 실용정부는 기존 한계농지 개발 주체 및 범위에 대한 규제를 적극 완화할 방침으로, 먼저 사업시행인가를 득하면 다른 법률에 의한 인허가도 받은 것으로 처리하여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한 한계농지 관련 각종 세금도 면제했다. 일반 농지를 전용하여 개발할 경우 3.3㎡당 공시지가의 30%에 해당하는 농지보전분담금을 내야 하지만, 한계농지를 개발할 때는 농지보전분담금을 면제 받으며(수도권 또는 광역시에 속하지 않는 읍·면 지역에 설치하는 시설에 한함), 임야일 경우 〈산림법〉에 의한 대체조림비 역시 면제 받는다(수도권과 광역시 제외). 소규모로 개발을 진행할 경우 전원주택과 펜션 등도 건립할 수 있다. 또한 대·중 규모로는 ‘한계농지정비지구’를 지정하여 택지나 공장단지, 관광휴양단지, 체육시설 등을 10ha(3만 평) 이내에서 조성할 수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단, 한계농지정비지구를 지정하지 않고 소규모 면적의 한계농지에서 전원주택과 펜션 등을 건립할 경우에는 개별법에 따라 농지전용허가(농지법), 건축허가(건축법) 등을 적법하게 득한 후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 보다 큰 규모로 시설을 단지화하거나 체육시설 등 부지 면적이 많이 필요한 사업을 시행할 경우, 한계농지정비지구로 지정 받아 고시 절차를 거친 후에 시장 또는 군수에게 사업계획 승인을 얻어서 사업을 시행하면 된다. 한계농지의 ‘명암明暗’ 한계농지는 대체로 공기가 맑고 숲이 우거진 곳에 위치한다. 따라서 전원주택, 펜션, 휴양용 주택 등을 건설하여 주말(Secondary House)이나 휴가 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규제 완화로 정비 구역에 다양한 체육 관광 시설 등의 배치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와 농촌 간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며 농촌에 건전한 체육 놀이 문화를 정착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한편 농촌 주민의 일거리가 늘어남으로써 대규모 시설 주변을 이용하여 향토 음식이나 특산물 등을 판매할 수 있어 소득 증대의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한계농지에 대한 규제 완화는 극심한 부동산 투기와 난개발, 교통난,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환경 파괴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한계농지에 대한 소유와 거래, 개발이 수월해지면 이를 악용한 투기가 성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산림을 훼손하는 무차별적 개발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농지는 다른 용도로 전환하면 다시 농지로 되돌리기가 어려워 앞으로 식량 안보에 필요한 경작지 확보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수도권 1시간 거리를 노려라 투자 대상은 규제 완화 가능성이 높은 땅으로 한정하는 것이 좋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인 중부권 및 강원지역 일부 및 제2 영동고속도로 대규모 개발 예정지 주변 등이다. 이들 지역은 땅값이 비싸 그동안 수요자들의 발걸음을 돌리게 했던 곳으로, 한계농지 규제가 풀리면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실용정부는 한계농지에 대한 규제를 모두 완화할 계획이지만, 각종 문제점에 대비하여 보전가치 높은 농업보호구역과 보전산지 등은 계속 묶어 두겠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법규상 문이 열렸다고 덜컥 한계농지를 매입했다가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 규제 완화에 편승하여 저렴한 토지 분양을 앞세워 선량한 투자자들을 기만하는 일부 기획부동산의 행태에도 조심해야 한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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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잠자는 땅에서 귀하신 몸으로 '한계 농지' 서울에서 1시간 이내 지역 노려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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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원주택지 기행IV-춘천시] 호반의 도시 춘천-'더불호재'로 부동산 투자자 몰려, 신북·서면 등 전원주택지로 좋아
- 국내에 전원주택이란 이름을 달고 집들이 지어지기 시작한 것은 10여 년 전. 콘크리트 장벽을 거부한 이들이 자연으로 돌아가 환경친화적인 삶을 영위하기 시작한 것인데 그 중심에 양평, 용인, 광주가 자리했다. 당시 이 지역들은 풍광이 뛰어나고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자연의 혜택도 풍성히 누릴 수 있었다. 거기다 서울과 경계를 마주하고 있어 생활면에서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10여 년의 세월은 지가상승, 난개발 등의 부작용을 가져왔다. 땅값만 3.3㎡ 당 100만 원을 넘어서는 곳이 부지기수고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아파트 대단지, 상업시설 등이 줄을 이어 들어서면서 본연의 모습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그래서 기존 전원주택 1번지들을 대체할 만한 신新전원주택지를 찾는 예비 건축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에 못지않은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아직 소문이 덜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기반 시설이나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을 찾고 있는 것이다. 신전원주택지 기행 그 세 번째로 ‘동서고속도로 수혜지역 - 춘천’을 찾았다. 글·사진 홍정기기자 2009년 동서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춘천이 술렁이고 있다. 서울에서 춘천까지 40분이면 닿을 수 있어 그간 먼 거리의 부담으로 망설이던 예비 전원주택 건축주들이 하나둘씩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앞서 움직임을 시작한 부동산 투자자들과 맞물려 지역 부동산에는 전원주택부지나 투자처를 묻는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 경춘선 복선전철(2009년)과 제2 영동고속도로(2010년)도 완공을 기다리고 있다. ‘땅 값은 도로를 따라 움직인다.’ 부동산 투자의 대명제처럼 굳어져 있는 이 말이 춘천에도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다. 동서고속도로 건설과 경춘선 복선화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이둘이 관통하는 수혜지역에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그곳이 바로 춘천이다. ‘가깝고도 먼 지역’이라는 통념을 불식시킬 수 있는 ‘더블호재’가 올해로 마무리됨으로써 춘천은 부동산 투자처로 뿐아니라 전원주택지로도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이목이 집중된 나들목(IC) 인근 지역을 벗어나면 아직도 춘천에는 전원주택지로 활용한 만한 땅을 저렴한 가격에 적지 않게 구입할 수 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지형이라는 점은 전원주택지로써 춘천의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 신동면 의암리와 동산면 군자리에서 전원주택 부지 분양사업을 진행 중인 ㈜그린엘리시아 관계자는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40분 거리면 춘천에 닿을 수 있는데 이는 서울에서 안산이나 화성 가는 거리나 마찬가지다. 그간 이동의 불편으로 이주를 망설였던 많은 전원주택 희망자들이 춘천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어느 지역을 가도 배산임수 지형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춘천이 전원주택지로 유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더블호재’로 투자자 태운 관광버스까지 등장 빼어난 자연환경을 지녔음에도 만성적인 교통난으로 말미암아 강원도 지역은 그간 전원주택지로 큰 매력을 지니지 못했다. 영동고속도로는 물론이고 서울에서 춘천을 잇는 경춘국도(46번)와 퇴계원으로 우회 진입하는 47번 국도 역시 상습 정체구간으로 꼽히는데 이를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춘천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30분 남짓. 그러나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40분이면 충분하다. 일단 동서고속도로 호재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곳이 신동면 일원이다. 동서고속도로 남춘천 나들목과 경원선 김유정역驛이 위치한 신동면은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 이 곳에서 만난 부동산 업체 종사자에게 전원주택을 지을만한 땅을 찾으러 왔다고 하자 그는 손사레부터 쳤다. 그는 “이 지역은 수도권 투자자는 물론 기획부동산 업자들까지 치고 들어와 매물로 나온 땅은 찾아볼 수도 없다”고 전했다. 신분을 밝히고 신동면 일대의 부동산 동향에 대해 물었다. “동서고속도로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매물이 말라버린 상태다. 그때부터 땅값이 들썩이기 시작하더니 시에서 인근에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발표가 떨어지자 판다는 사람은 나타나질 않고 있다”면서 “작년 말부터는 투자자를 태운 관광버스가 주말마다 이곳을 들쑤실 정도인데 어느 누가 땅을 내놓겠느냐”고 그는 되물었다. 신동면과 함께 부상하는 지역이 동내면이다. 연구, 관광숙박, 상업, 유통, 주거시설 등을 갖춘 미래형 신도시가 동내면 거두, 고은, 사암, 신촌리 일대 3,300만㎡에 걸쳐 건설된다. 인구 3만 6천여 명을 수용하게 될 신도시는 4조 5천 7백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2010년에 완성될 예정으로 시는 대상 부지 가운데 15만㎡를 할애해 초·중·고 국제학교를 건설할 계획이다. 동내면에 위치한 온누리 부동산. 낮 시간임에도 서너명이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동네사람들이 모이면 땅 값 얘기만 한다. 땅 팔아 시내에 아파트를 사고 장사하겠다는 사람 많다”면서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이러지 않았는데 외지인들이 몰리면서 마을 분위기가 뒤숭숭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2년 전에 비해 지금 땅 값이 두 세배 정도 뛰었다. 지금은 좀 한산하지만 가격이 떨어지진 않는다”고 말했다. 오는 4월부터 일동후디스㈜가 동내면으로 본사, 생산공장, 연구시설 등을 옮기게 되면 이 지역 땅 값은 또 한번 들썩일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나들목에서 눈을 돌리면 전원주택지 많다 예로부터 호반의 도시로 불리는 춘천은 강과 호수가 많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훌륭한 대지조건을 자랑한다. 어느 곳을 가나 산을 등지고 강이나 호수를 바라볼 수 있다. 신북읍 지내리 복층 목조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 모(48세) 씨는 춘천 토박이다. 여기서 나고 자란 그는 2년 전 시내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고 이곳으로 이주했다. “춘천의 자랑은 무엇보다 자연환경에 있다. 산과 물이 어우러져 이렇게 아름다운 지역은 어딜 가도 볼 수 없을 것”이라면서 “어디서나 20~30분이면 시내에 나갈 수 있어 생활면에서도 큰 어려움은 없다”고 전했다. 현재 춘천은 새로 건설되는 동서고속도로 나들목과 경춘선 역을 중심으로 땅 값이 크게 치솟고 있지만 이들을 제외하면 전원주택지로 쓸 만한 곳이 꽤 된다. 앞서 언급한 신동면과 동내면을 제외하고 시내에서 10~20분 거리 내외 지역이라 하더라도 여유 부지는 상당한 편이다. ‘더블호재’의 영향으로 춘천 전체 땅 값이 어느 정도 상승했다고 하지만 3.3㎡당 30만원이면 충분히 구입 가능하다. 일단 신북읍, 서면, 남산면을 추천할 만 하다. 3곳 모두 시내와 인접해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에도 큰 무리가 없고 아직 땅 값도 저렴한 편에 속한다. 신북읍은 현재 3.3㎡당 20만 원 선이면 거래가 가능한데 시내와 인접한 강변 쪽 부지는 60만원을 호가하는 곳도 있다. 동내면 온누리 부동산 관계자가 전원주택지로 추천한 곳도 바로 신북읍 일대다. 신북읍 내에서도 율문리는 시내쪽에 가깝고 지내리는 북쪽에 위치한 사북면과 닿아 있는데 사북면을 넘어가는 길에 높은 고개가 놓여 있어 전원주택지로써는 지내리 방면이 유리해 보인다. 춘천부동산펀드에 지내리 3305.8㎡의 전원주택 부지가 2억 2천만 원(3.3㎡당 22만원)에, 율문리 대로변 1917.4㎡ 대지가 3억 5천만 원(3.3㎡당 60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신북읍, 서면, 남산면 눈여겨볼 만 강촌유원지가 위치한 남산면은 서울에서 춘천에 진입하는 관문으로 수려한 경관이 일품이다. 북한강을 끼고 마을이 늘어서 있어 양평 못지않은 자연환경을 제공하는데 유원지, 스키장, 눈썰매장 등의 위락시설이 발달해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 펜션이 줄을 지어 들어서 있고 단독 전원주택도 종종 모습을 드러낸다. 땅 값은 춘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에 형성돼 있으며 지역 특성상 펜션부지로 적당할 듯. 남산면 내 강촌리를 비롯해 사천리, 백양리, 방곡리가 펜션이나 전원주택부지로 적당하다. 남산면 광판리 강원IC부동산 조문찬 사장은 “전반적으로 춘천은 전원주택지나 농지가 많이 올랐고 수요도 꾸준한 편”이라며 “전원주택유망지의 경우 2004년 초 평균 3.3㎡당 10만 원대에서 최근 30만~40만 원대로, 농지는 4~5만 원대에서 20만~30만 원대로 뛰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남산면에 대해 “전반적으로 펜션 적합지라 할 수 있으나 리조트나 유원지 인근을 벗어나면 땅 값이 비교적 저렴해 전원주택지로도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나들목이나 분기점(JCT) 인근, 시내에 인접한 지역, 서울에서 들어서는 지역을 제외하면 춘천내 전원주택 부지는 예년과 비교했을 때 큰 가격 변동이 없는 편이다. 춘천시내에서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한 사북면과 북산면. 단독형 전원주택이 제법 들어서 있는 이 두 곳은 아직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으로 그야말로 농촌 풍경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7년 전 서울에서 내려와 사북면 고성리에서 전원생활 중인 김태수 씨는 “조용한 동네이고 대부분의 농촌이 그렇듯 사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그나마도 고령의 거주자가 대다수다. 그래서 사람이 새로 들어오면 반기는 편”이라고 마을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3.3㎡당 8만원 정도 하던 땅 값이 지금은 10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마을에 전원주택 단지를 개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크게 무엇인가를 개발한다는 말은 없다”고 말했다. 춘천 시내를 기준으로 사북면이 서북 방향에 북산면은 동북방향에 자리한다. 田 춘천시 개요 강원도의 관문이라 불리는 춘천시 면적은 1,116.35㎢로 화천, 양구, 홍천, 인제, 가평과 인접해 있다. 전체 면적의 76% 이상이 산악지대에 속하며 평지가 극소한 관계로 산수가 수려하다. 연평균 기온은 섭씨 10℃를 기록하고 있지만 온도 차가 심해 겨울에는 영하 2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연 평균 강우량은 약 1,250㎜로 여름에 집중돼 있다. 진산인 봉의산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용화산, 서쪽에는 화학산, 동쪽에는 대룡산, 남쪽에는 금병산, 삼악산 등 해발 650~890m정도의 크고 작은 산줄기가 사방으로 병풍처럼 솟아 춘천분지를 이룬다. ·인구 : 97,420 세대 258,896명('07. 3월 현재) ·면적 : 1,116.35㎢ (서울의 1.8배) ·행정구역 : 1읍 9면 15동('07. 3월 현재) 춘천시 주요 교통망 확충 내용 1. 경춘선 복선전철(2009년 완공) - 구간/시간 : 서울 청량리역~춘천역(총 85.6㎞) / 1시간대. - 주요구간 : 망우~퇴계원~금곡~마석~대성리~청평~가평~강촌~김유정역~남춘천~춘천 2. 동서고속도로 서울~춘천구간(2009년 8월 완공) - 구간/시간 : 서울 강일IC~춘천JCT(61.4㎞) / 40분대. - 주요구간 : 강일IC~남양주TG~화도IC~청평IC~강촌IC~남춘천IC~춘천JCT 3. 동서고속도로 춘천~양양구간(2010년 완공) - 구간/시간 : 춘천~양양(91㎞) / 50분대. - 주요구간 : 춘천JCT~동홍천IC~양양J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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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원주택지 기행IV-춘천시] 호반의 도시 춘천-'더불호재'로 부동산 투자자 몰려, 신북·서면 등 전원주택지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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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동산은 '투기' 아닌 '투자'다-단기차익 노리는 투기는 금물, 발품파는 성실성이 우선돼야
- 한동안 숨어 있던 기획부동산 업자들이 다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부동산 친화적인 이명박 정부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이 크고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여러 개발 호재가 나오고 있어 이를 악용하려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건전한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단기 차익만을 강조하는 ‘업자’들의 속임에 넘어가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금처럼 각종 호재가 넘쳐나고 기대심리가 높을 수록 부동산 투자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글 황상기 1588-4585 www.budongsanic.co.kr 작년 초 부동산 업계에 한바탕 회오리가 불었다. 기획부동산 사관학교로 통하는 삼흥그룹 김현재 회장이 구속된 것인데 검찰은 이를 계기로 부동산투기사범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겠다고 엄포(?)를 놓은 적 있다. 물론 이는 흐지부지 끝이 났지만 이 여파로 당시 한동안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진 것이다. 당시 검찰은 “기획부동산업체 등 기업화된 부동산투기세력들이 전국토를 투기장화 하여 막대한 부당이득을 취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많은 서민들을 상대로 편취행위를 자행했으며, 이들에 의한 부동산 시장의 왜곡현상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에 대한 단속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지만 이는 얼마 가지 않아 사그라들고 말았다. 기획부동산 업자 등장 조짐 지금 와서 이 이야기를 들춰내는 것은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다시 기획부동산 업자들이 슬슬 고개를 내밀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공약이 기제 역할을 했지만 이명박 정부가 ‘부동산 프랜들리’ 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도 한 몫하고 있다. 부동산에 종사하는 이들은 김현재 사태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기획부동산 등에 대한 검찰의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 그들로 인해 건전한 부동산 종사자들도 모두 투기를 조장하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 부동산은 투기 아닌 투자라는 인식이 절대 필요한 업종이다. 한탕주의가 아닌 남보다 한걸음 더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흘린 땀만큼 결실을 맺는 성실성이 우선되는 업종인 것이다. 기획부동산업체 등이 전국의 땅 값을 천정부지로 치솟게 만들어 전국을 투기장화 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한탕을 바라는 소비자들의 각성도 필요하다. 이명박 정부 들어 각종 기대심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잘못된 정보와 루머가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일수록 현장답사는 물론, 정확한 정보취득과 철저한 분석이 뒷받침 되어야하나 ‘한탕의 욕심’에 눈이 멀어 업자의 말만 믿고 따라나서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이는 낭패 보기 딱 알맞은 경우다. 지역적으로 좋은 시장 구조를 갖추고 있고 새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라 하더라도 단기적 상승을 부추기는 것은 분명한 투기행위이며 여기에는 반드시 맹점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이를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단기간 고수익을 보장한다 등의 말을 맹목적으로 믿지 말고 인근 부동산과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반드시 발품을 팔아 일일이 확인해봐야 한다. 강과 산 따라 전원주택지 겨냥해야 부동산은 무엇보다 미래가치의 상승 여부를 판단하고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중 전원주택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온전히 거주 목적이라면 논외가 되겠지만 일정정도 투자에 대한 욕심(?)이 있다면 강과 산을 따라 전원주택과 택지를 겨냥하라고 주문하고 싶다. 예로부터 강과 산에 인접한 주택 부지가 인기를 끌어왔고 이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자연재해로 인한 불안한 요소가 있긴 하지만 주거적인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어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처를 고른다면 크게 손해 볼 일은 없을 듯 하다. 올해도 가평, 청평, 양평지역 등 소위 ‘3평’의 부각이 예상된다. 청량리~춘천간 복선전철과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개통 호재가 탈 도시생활 움직임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신용과 성실은 어느 업종이나 반드시 갖춰야 할 조건이나 부동산 시장에서는 절대적인 부분이다. 그것을 갖추지 않으면 부동산 시장에서는 진정한 승리자가 될 수 없다. 부동산은 절대 단기적 차익을 노리는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대대로 이어가야 할 생활 자체이기 때문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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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동산은 '투기' 아닌 '투자'다-단기차익 노리는 투기는 금물, 발품파는 성실성이 우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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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방향과 전원주택 시장
- 이명박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대다수의 국민들은 ‘경제’분야에 거는 기대가 크다. 경제대통령을 모토로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정부인만큼 경제분야에 대폭적인 수술이 가해지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러나 한편에서 하향 안정세에 접어든 부동산 시장을 새 정부에서 크게 흔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우리나라는 부동산을 빼놓고 경제를 이야기하기 어렵다. 과연 이명박 정부 하에서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요동칠 것인가. 관련 전문가의 글을 싣는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있다. 날씨만큼이나 혹한기를 맞이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은 작년 10월 기준 미분양 아파트가 10만호를 넘어섰고, 요즘은 지방 일부 미분양 아파트들이 땡처리 시장에 나온다는 말까지도 들린다. 바야흐로 새봄이 오고 새 정부가 들어선다. 신정부 출범과 함께 부동산시장에도 봄은 오려는가? 새정부의 부동산 정책방향 지난 5일 새 정부의 국정운영에 관한 청사진이 드러났다. 그 중에서도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부동산 정책은 활기찬 시장경제를 축으로 복지적 차원에서 접근하겠다는 메시지가 분명하다. 5대 국정지표 중 먼저 시장경제 분야에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사항을 살펴보면 ▲택지 조성원가 인하를 통한 분양가 완화 ▲수도권 규제합리화 ▲농지 및 산지 등 토지이용규제 완화가 중점과제에 포함돼 있다. 이는 새 정부는 다양한 정책수단을 통해 분양원가를 낮추고 공급을 늘리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택지 조성원가 인하를 통한 분양가 완화 부문은 이미 최근 공공택지 조성에 공공-공공, 공공-민간 컨소시엄, 공공-민간의 완전경쟁 등 3단계에 걸친 로드맵(Road Map)으로 경쟁을 통한 택지가격 인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수도권 규제합리화 부문은 비수도권 지역 발전에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그간 국가균형발전을 유지해 온 참여정부의 정책에는 반하지만)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금의 수도권 규제를 보다 친시장적이고 투자를 장려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처럼 민원이 많은 공장설립, 외국인투자 및 토지이용 부문 등에 일부 규제완화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지 및 산지 등 토지이용규제 완화부문은 농업진흥지역 내 대체농지 조성제도를 폐지해 농지전용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금년 말까지 관리지역 세분화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는 아파트ㆍ공장 건립 등 도시적 용도로 활용 가능한 ‘계획 관리지역’을 대거 확보해 개발가능 용지공급을 크게 늘리겠다는 의도라고 볼 수 있다. 아울러 5대 국정지표 중 복지 분야에서는 ▲지분형 분양주택제도 도입 ▲주택공급 확대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핵심과제로, 중점과제로는 ▲장기보유 1세대 주택 양도세경감, 일반과제로는 ▲서민주택 담보대출 부담완화를 선정하였다. 가장 관심이 많았던 장기보유 1세대 주택 양도세 경감 부문은 장기보유 1주택자에 대해 현행 최고 45%인 특별공제한도를 80%까지 늘려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여주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듯 하다. 이와 같이 새 정부에서 밝힌 부동산 정책의 청사진을 요약해 보면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유지해 가면서 ‘싼값에 많은 공급을 통하여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감으로 부동산 시장이 어느 정도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었으나, 새 정부도 하향 안정세에 접어든 부동산 시장을 뒤흔들 만큼 대수술에 나서기는 힘들어 당장 가시적인 시장부활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경제활성화의 기본이다. ‘활기찬 시장경제’를 국정지표로 내건 새 정부는 ‘년 7% 경제성장과 300만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부동산시장 활성화대책’을 조만간 준비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새 정부와 한반도대운하 건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이 ‘글로벌 코리아’ 국정지표 달성을 위한 ‘친환경·친문화적 한반도대운하 건설’ 추진이다. 한반도대운하 건설사업은 남한과 북한에 퍼져 있는 강과 강을 연결해 한반도 전체를 하나의 물길로 잇는 대한민국 미래를 바꿀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경부운하를 주요 축으로 영산강 유역의 호남운하, 금강유역의 충청운하, 대동강ㆍ청천강을 연결하는 북한운하 등 17개의 지역운하를 연결하는 방대한 구상이다. 한반도대운하 건설 관련해서는 현재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사회분열 조짐마저 보이고 있어 사업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확고하게 밀어붙일 태세다. 2008년 중 세부 계획을 수립하여 특별법 제정을 끝내고, 2009년에는 첫 삽을 뜨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길이 뚫리면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거의 공식처럼 되어 있다. 대운하가 건설될 경우 수혜지역으로 양평, 여주, 충주, 문경, 상주, 양산을 중심으로 한 개발축이 발전 가속화의 패달을 밟을 전망이다. 특히 서울과 가까우면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예상되는 양평지역은 투자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IT첨단 시대에 과연 운하가 경쟁력이 있는가?’ 등의 회의론도 만만치 않지만, 한국판 ‘마르코폴로 플랜’이 될지도 모를 한반도대운하 건설 사업에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책과 전원주택 시장 최근의 전원주택 시장의 트렌드를 보면 대중화 추세에 접어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수요층의 폭이 넓어졌다. 과거에는 나이든 사람 그리고 부유층의 전유물처럼 느껴졌던 전원주택이 요즘은 웰빙 상품으로 변모했다. 주 5일제 근무 실시와 더불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일반 서민들과 30, 40대를 전·후로 한 젊은 연령층에서 전원주택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졌다. 서초, 잠실, 송파 등 소유 강남 발發 고객중심에서 강북, 분당, 인천 등에서 오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등 지역 구도도 다양해졌다. 이에 따라 전원생활의 컨셉도 ‘고급 별장형’에서 이젠 ‘레저 실용형’으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소형·저가형 전원주택이나 편한 농가주택을 찾는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전원주택의 인기 지역도 확산되고 있다. 전원주택 1번지의 자존심을 가지고 있는 용인, 전원벨트 핵심지역인 가평, 양평지역이 지금까지 인기였으나 이제는 동서 고속도로가 열리는 춘천, 홍천, 횡성 및 중앙선 복선전철화 등에 의한 원주 주변 그리고 자동차전용도로와 경전철 계획에 의한 여주 주변으로까지 전원주택지의 폭이 확산되고 있다. 전원생활을 유도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제도적 보완도 강화될 전망이다. 농촌지역의 인구감소, 노령인구의 증가 등이 사회문제로 불거지면서 이의 해결책으로 도시민의 농촌이주 및 전원생활을 유도하는 정책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주말농장제도, 농지보전부담금제도, 농촌주택 양도세 비과세혜택, 전원마을 조성사업 등이 이 같은 맥락에서 나온 전원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정책들이다. 전원주택 대중화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전원주택 시장에도 부동산 투자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과거의 전원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져 상대적 박탈감을 맞보았으나 이제는 활용 가치를 겸비한 건전한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田 글 김성윤 1588-4585 www.budongsan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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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방향과 전원주택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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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1)] 주거문화에 날개 단 스틸하우스
- 스틸하우스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POSCO 강건재개발팀의 업무 보고 자료에 의하면 1998년 170호에 그쳤던 스틸하우스 시공 실적이 2004년에는 3000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데이터는 없지만 현재는 이보다 더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한다. 보급 초기 낯설게만 느껴지던 스틸하우스가 이렇게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에서는 스틸하우스의 인기 비결과 과정에서의 문제점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살펴봤다.글 홍정기 기자 참고문헌 《스틸하우스의 도입과 발전》 홍건호·김갑득, 《스틸하우스의 단열 성능 평가에 관한 연구》 안병욱 외 4인 《거주자 만족도 분석을 통한 스틸하우스 개선 방향에 관한 연구》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연구팀, 박영기 외 7인주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스틸하우스가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도입 초장기 단독주택에서 단지 형태를 띠는가 싶더니 지금은 그 영역을 빠르게 넓혀 나가고 있는데, 스틸하우스를 찾는 수요자들의 이유는 다양하다.내구성 때문에 스틸하우스를 선택했다는 경남 함양의 정승효·이미향 부부. "처음엔 예산에 맞춰 조적조나 철근콘크리트조로 간단하게 지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10∼ 20년이 아닌 대를 이어 살아갈 집이라고 생각하니 욕심이 나더라고요. 당장은 건축비가 더 들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훨씬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해서 스틸하우스로 지었어요."단열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경기 안성의 한재혁 씨. "스틸하우스는 단열성이 우수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하다는 게 맘에 들었어요. 아름다운 디자인도 그랬고, 더욱이 집을 헐고 그 자리에 다시 지어야 했기에 시공 기간이 짧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었죠."이처럼 스틸하우스는 내구성과 단열성 면에서 그 가치를 인정을 받고 있다. 지진과 태풍에도 끄떡없는 강인함, 내부와 외부의 열기를 적절히 차단하는 뛰어난 단열 성능, 이를 빼놓고 스틸하우스를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자연재해가 빈번한 일본에서, 추위가 매서운 북유럽에서 스틸하우스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덧붙여 전원주택을 찾는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건강한 주거 성능은 두 말할 나위 없다.도심 아파트 생활을 접고 스틸하우스를 지어 귀촌歸村한 경남 진주의 이언주 씨. "학교에서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많이 보았는데, 우리 첫째아이 동하가 그랬어요. 피부가 까칠까칠하고 가려워서 긁느라 밤잠을 이루지 못했죠. 병원 치료를 비롯해서 갖가지 방법을 써봐도 별 소용이 없었지요. 이어 둘째, 셋째도 아토피를 앓는데 안쓰러워서 못 견디겠더라고요." 그는 또 말한다. "아토피도 그렇지만, 도시의 아파트에는 아이들이 맘껏 뛰놀 만한 공간이 없어요. 차들이 끊임없이 오가는 아스팔트 깔린 아파트 사잇길 아니면, 후미진 곳의 작은 놀이터가 고작이잖아요. 우리 자랄 때를 생각하니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에 흙 냄새나는 환경을 만들어 주자고 결심했습니다." 귀촌 후 세 아이들의 아토피는 거짓말처럼 없어졌다고 한다.양적 질적으로 입지 굳힌 스틸하우스국내에 스틸하우스가 도입된 것은 1996년 서울, 포항 및 광양지역에 7개 동의 스틸하우스 모델 건물이 들어서면서부터다. 1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그간 스틸하우스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진보했다.97∼98년 경량형강 KS기준 및 냉간성형강 구조설계기준 고시, 99년 4층까지 건립 가능한 1시간 내력벽 내화인증 지정, 2000년 공공기관 우선 적용 근거가 되는 '냉간성형강(ZSS 강)을 이용한 스틸하우스 바닥/벽, 구조시스템'으로 건설신기술 인증 획득 등의 제도적인 성과와 함께 현장 직접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공장형 생산 시스템 도입, 국산 자재 개발 등의 기술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시공실적 면에서는 1998년 170호에 머물던 것이 1999년 514호, 2001년 861호(학교, 군 시설 39동 제외), 2002년 900호(학교, 군 시설 50동 제외)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03년 2200호(학교, 군 시설 130동 제외), 2004년 3000호(학교, 군 시설 140동 제외) 정도가 건설된 것으로 추정된다.2000년을 기점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데에는 스틸하우스 전용 단지 조성이 큰 몫을 담당했다. 경북 문경 석천타운(40세대), 경북 포항 지곡단지(112세대), 경기 판교 판교단지(24세대), 경기 수동 밤나무동산(39세대), 경기 평택 우곡전원마을(14세대) 등이 꾸준히 들어서면서 수적인 팽창과 아울러 스틸하우스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호서대학교 건축공학과 홍건호 교수는 "단지화는 소비자 측면에서는 건축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고 시행자 측에서는 시공관리가 쉽고 규모 경제에 따른 경쟁력 있는 주택사업을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단지화 움직임은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도입 시기와 맞물린 전원주택의 변화 움직임도 스틸하우스를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시키는 계기가 됐다. 그전까지 전원주택은 부동산 투자처 정도로 인식됐으나 차츰 이들이 줄어들고 실수요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이러한 시장 개편은 전원주택의 인식을 개선시키는 한편, 전원주택 붐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기술력 부족, 업체 영세성 문제이렇듯 10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일군 수요와 공급의 증가는 스틸하우스 관련 종사자들에게 풀어야 할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실제 연구팀이 스틸하우스에 거주하는 150세대를 대상으로 면담 실시한 〈거주자 만족도 분석을 통한 스틸하우스 개선 방향에 연구〉를 보면 '실내 공기'와 '시공성 및 경제성'에 관한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표1. 참조>).건축비 대비 건축의 질이 낮고 하자 발생 빈도가 높으며 유지 관리비가 높게 든다는 점은 시장 확산으로 영세 사업자들이 스틸하우스 시장에 대거 몰려듦으로써 나타나는 결과로 보인다. 치밀한 계획과 기술력, AS 능력이 부족한 결과물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원인을 '스틸하우스의 기술력 부족'과 '관련 업체의 영세성'에서 찾았다. 길지 않은 도입 기간과 아파트 중심의 건축 시장 구조로 대형 건설사들이 진출하지 못해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러나 전반적으로 평균 이상 점수를 얻은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특히 내구성과 내·외부 마감재, 건물 형태 등에 관한 항목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는 것은 실제 거주자들이 스틸하우스를 튼튼하면서도 미적 감각을 발산하는 건축 구조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망을 밝게 한다.기술 개발을 통한 한국형 스틸하우스 절실POSCO와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 클럽을 중심으로 진행된 초기 연구는 스틸하우스가 새로운 공법 및 재료를 사용한 신건축물로 각광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국내 관련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상당히 기여한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풀어야할 숙제도 상당한 것이 현실이다.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가격 및 품질 경쟁력 확보, 공장형 제작 방식 등의 신공법 도입, 인프라 구축 및 정책 반영 활동, 홍보 및 기술 전파 활동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호서대학교 홍건호 교수는 무엇보다 한국형 스틸하우스 개발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각자 고유한 주거 문화 및 기후 조건에 맞게 고유한 공법을 개발하고 있는 선진 외국 사례에서 보여지듯 우리의 주거 문화와 환경에 맞는 한국형 스틸하우스 개발 및 정착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접합체의 개발 및 표준화 ▲건식공법에서 나타나는 차음 및 단열 설계의 고려 ▲규격 자재의 사용을 위한 안목치수 설계 방법 적용 등이 필요하다는 게 홍 교수의 설명이다.스틸하우스 시장은 이제 진입 단계를 벗어났다. 스틸하우스가 주택시장에서 괄목한 만한 성장을 거두고 안정적으로 뿌리내린 데 이어 질적인 발전까지 이뤄낼 토대가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발판으로 스틸하우스가 선진 미래형 건축 공법으로 날아오르려면 끊임없는 연구를 통한 우리 현실에 맞는 모델과 기술 개발을 위한 관련 업체들의 끊임없는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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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1)] 주거문화에 날개 단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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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찬의 전원주택 이야기] 전원주택의 허와 실
- 아침 뉴스에 2010년 이후 우리나라의 약 2퍼센트에서 사막화가 진행될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대구에서 꾸준한 녹화사업과 도심을 가로지르는 수로水路 등을 만들어 최근 가장 더운 지방이라는 오명汚名(?)에서 벗어났다는 사례도 전했다. 수억 년간 수많은 생명체가 지구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피나는 진화를 거듭하며 생존 번영 내지는 종의 멸망을 거듭해 왔다. 그런데 유독 인간만이 지구 환경에 적응하기보다는 그것을 변화시키면서 스스로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해 왔다.예전의 주거 기능은 자연에 순응하면서 추위와 더위를 피해 맹수의 습격을 방지하는 것이었지만, 산업화를 거치면서 자연을 지배하는 고에너지 소비와 자연 파괴적 형태로 변했다. 그렇지만 사람에게는 자연에 순응하려는 본성이 남아 있는가 보다. 전원주택이 아파트보다 더 자연 친화적인 건축이라고 생각하니… 심지어 건축가들조차 전원주택을 생태 건축이니 친환경 건축이니 하는 미사여구美辭麗句로 포장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전원주택의 첫 번째 허구성이다.과연 어떤 부분까지를 '전원주택의 허와 실'이라고 할지(다분히 필자의 주관적 생각이지만) 이번 글의 논제로 붙여 보고자 한다.단독주택은 아파트보다 평수가 넓다전원주택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대개 단독주택이 아파트보다 평수가 넓다고 생각한다."우리 집은 40평 정도로 설계하고 거기에 방 3개를 넣고 거실도 넓게 하고… 기타 등등."이렇게 주문하는 이유를 되물어 보면,"지금 40평형 아파트에 사는데 그만하면 충분해요. 다른 곳에서 상담해도 특히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는 벽 두께가 얇기에 충분하다던데요. 전용면적도 없으니, 사실 40평형 아파트라고 해야 전용면적은 33평 밖에 안 되잖아요"라고 답한다. 과연 그럴까?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30평형 아파트에 준하는 단독주택의 평수는 대체로 35∼40평 규모가 적당하고, 단독주택에서 40평형 아파트와 같은 공간적 충족감을 느끼려면 50평 정도는 돼야 한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다분히 정신적(Physical) 요인 때문이다. 막상 '현재 사는 30평형 아파트 규모면 되겠다' 생각하고 세부적인 설계 상담에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넓은 거실에다 드레스 룸과 다용도실이 필요하고 또 ….'실제 전원주택은 아파트보다 생활 공간이 더 넓고 편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내재돼 있는 것이다.여기에는 계산적 착오와 주택 기능의 낮은 이해도라는 중요한 요인도 작용한다. 예를 들면 아파트는 보일러실이 필요 없고 현관 기능(방풍실)도 1층이 대신하지만 단독주택은 그렇지 않다. 또 아파트의 다목적 공간인 발코니가 단독주택에서는 다용도실 등 전용면적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특히 2층 단독주택은 화장실 개수를 대부분 3개 정도 요구하므로 아파트의 2개에 비해 많은 면적을 요구한다.이러한 요인들을 감안해 면적을 계산하면 11.5평 정도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쉽게 생각해 아파트 평수보다 10평 정도 부가적인 공간이 있어야 한다.마감자재와 인테리어에 따라 달라지는 건축비가끔 고객들이 설계나 시공 상담 중 외부 마감자재는 좀 싼 것을 쓰고 인테리어 마감재는 좀 괜찮은 것을 쓰면 전체 공사비가 줄지 않는가? 라는 질문을 한다. 여기에 상당한 '허虛'가 있다.몇 억씩 하는 고급 외제차와 국산 중급 승용차의 가격대는 차이가 많다. 그런데 이것이 두 차종의 마감자재 차이에서 연유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물며 설계 변수가 자동차보다 훨씬 많은 주택은 더욱 그러하다.같은 평수/평면이라도 창문의 개수, 모양 그리고 평면의 요철凹凸 등에 의해 공사비 차이는 많이 난다. 즉, 올바른 설계〔實〕란 자동차의 경우 판매가가 1억 원이냐, 3000만 원이냐? 주택의 경우 평당 1000만 원대인가, 300만 원대인가? 하는 것을 먼저 정하고 여기에 어울리는 구법과 마감자재 그리고 평면과 입면 모양 및 공사 시공 상세를 결정해야 한다. 그냥 대충 그려 놓고 마감자재나 단순 인테리어에 의해 공사비를 설정하는 것은 뭔가 불균형적인 접근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황토주택의 꿈며칠 전 황토벽돌을 생산하면서 황토벽돌집을 짓는다는 사람에게서 설계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 기둥·보(Post & Beam) 방식의 목구조로 2층 건물의 뼈대를 짜고 자체 시험치가 일반벽돌의 60퍼센트 압축 강도가 나오는 황토벽돌로 내·외부를 마감하려는데 설계를 맡아 줄 용의가 있는가 하는 내용이었다.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황토주택에 대해 다분히 '꿈'같은 생각으로 접근하는 사례를 본다. 황토주택의 실實은 뭐니뭐니 해도 생황토가 지닌 건강성과 친환경성일 것이다. 반면 황토주택의 허虛는 생황토가 지닌 물리적 성능인데, 생황토는 물과 반죽해 벽돌 형태로 성형하면 황토 알갱이들끼리 들러붙는 '점착력'이 매우 뛰어나 벽돌을 쉽게 만들 수 있다. 또 벽에 바를 수도 있지만 일정 부피 이상 되지 않으면 수분 증발로 자체 압축 강도만 유효할 뿐 인장 강도를 인정받을 수 없다.대부분 생황토 벽돌집을 지을 때 벽돌과 벽돌이 맞붙는 부분에 줄눈용 시멘트 모르타르를 사용한다. 그런데 양생을 거치면서 시멘트 모르타르와 황토벽돌의 점착력은 사라지고 만다. 만에 하나 어떠한 외부적 충격으로 그 집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생황토에 점착력을 높이고자 시멘트나 약품 등을 첨가해 황토벽돌과 황토 모르타르를 만드는 사례를 가끔 접하는데, 이것이 과연 건강주택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필자의 공학적 상식으로는 황토벽돌을 사용한 주택은 1층 건물만 가능하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전통적 건축 구법처럼 하인방, 중인방, 상인방을 가구식으로 짜고, 그 사이에 벽돌을 적층식, 수평적으로 길지 않게 쌓아야 한다. 쉽게 말하면 생황토를 사용한 가장 표준적인 구조는 옛날 한옥 형태를 떠올리면 된다. 칸 구조 한옥의 단점은 황토의 낮은 인장력으로 방의 크기가 작다는 것이다.목조주택/스틸하우스의 허와 실전원주택의 대명사로 통하는 미국식 목조주택과 스틸하우스! 건식구조가 지닌 빠른 공기工期, 깨끗한 마감, 결로와 단열에 강한 건강주택!그야말로 건축주와 시공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훌륭한 건축 공법임에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다만, 가끔 광고 카피 등에 등장하는 허구적인 말들에 대해서만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한다.그 중 목조주택은 숨쉬는 주택으로 목재가 실내의 습도를 조절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내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식의 주장이다. 목조주택과 스틸하우스는 그 구법이나 주거성이 거의 닮은 형제와 같다. 목재나 스틸의 뼈대 위에 석고보드를 실내 쪽에 붙이고 페인트나 실크벽지 등으로 마감하므로 목조주택의 뼈대인 목재가 내부 주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에 가깝다. 그럼에도 목조주택/스틸하우스의 건식공법은 습식공법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시킨다는 점은 분명하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가장 적합하다고까지 말하고 싶다.건강 주택 자재의 꿈건강과 장수에 대한 꿈은 진시황이나 가난한 사람이나 모두에게 공통된 관심사일 것이다. 당연 건강 제품이라면 불티나게 팔릴 수밖에 없으며, 그 바람을 이용해 유사 건강 제품이나 성능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도 메스미디어 케이블을 통해 널리 퍼져 나간다.얼마 전 TV에서 방영됐듯 시중 건강 건축 자재의 효능에 대해 너무 믿지 말라는 경고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자 한다. 특히 천연 무늬목, 실크벽지, 황토, 옥 등 지구상의 좋은 말들은 모두 이러한 제품들을 위한 수식어처럼 붙어 다니기에 더욱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전원에 집을 짓고 사는 것만으로 우리는 이미 친환경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 사소한 마감 자재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도리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아내와 함께 살고 싶은 남은 삶… 아내도 애절하게 원하는가유교적 가부장제도 아래서 살아온 많은 남편의 가정생활은 아내라는 동반자의 보살핌과 희생 속에서 지속돼 왔다. 한국의 많은 남편은 직장생활의 스트레스와 직장 동료 친구들과 지속되는 음주문화로 인해 가정에서 밥하고 빨래하고 아이 키우고 정원 가꾸고, 또 아내와 차 한 잔 나누며 담소하는 생활 방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남편은 퇴직을 앞두고 전원생활의 꿈을 키운다. 여기에는 전원에서 함께 지낼 아내의 라이프 스타일과 원하는 바를 꼭 체크해 넣어야 한다. 예산 수립에서부터 집 설계 등등. 부단히 아내와 상의하면 좀더 행복한 전원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일례로 남편이 병을 얻어 요양 차 전원생활을 하는 경우와 아내가 병을 얻어 전원생활을 하는 경우를 가정해 보자. 후자가 대체로 더 보람된 전원생활을 유지하는 사례가 많은 것을 보았다. 이유인즉 후자의 경우 남편이 아내를 위해 집을 짓고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출발했기 때문이다.출가한 자녀들과 손주들이 진정 원하는 공간은필자의 고객 중에는 정원에 풀장을 만들고 손주들을 위해 놀이방까지 만들었다. 그 고객이 궁극적으로 원한 것은 바로 전원주택에서 쓸쓸한 노후를 보내지 않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노부부가 필요한 공간은 30∼40평 단층이면 족한데, 여기에 2층을 앉혀 아이들 방을 별도로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한다.여기에 전원주택 평면 설계의 허가 숨어 있다. 주택 설계에 있어 자녀를 위해 방을 별도로 준비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된다. 하지만 이렇게 만든 방의 기능은 고작 자식 내외와 손주들이 잠자는 기능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입주 후 세월이 지나면서 자식들의 발걸음도 점점 뜸해 질 수밖에 없다.여기에 실을 챙기려면 이러한 방들의 기능을 향상시켜야 한다. 이를테면 평면상 본채와 별채(자식 공간)를 별도로 두어 덱(Deck)으로 연결하되 그 안에 화장실/간이 싱크대 등을 넣는 것이다. -건폐율만 문제없다면- 실지로 그러한 집에서는 자녀들이 그 방에서 느끼는 독립성과 편안함으로 인해 자주 부모님을 방문하게 된다. 물론 이곳에는 손주들을 위한 인터넷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별채의 방들을 후미지고 어두운 곳이 아닌 정원이 보이는 좋은 곳에 배치해야 한다는 점이다.그 지역 인허가는 까탈스러워 그 지역 건축사에게 맡겨야필자는 전국을 돌면서 일하다 보니 타칭 '전국구 건축사'가 됐다. 그렇지만 늘 상 듣는, 심지어 인허가 담당 건축공무원에게서도 '아니 겨우 이런 주택 하나를 서울에서 설계해서 오셨네요'라는 말을 듣곤 한다. 한심한 이 나라의 풍토가 아닐 수 없다. 좋은 집을 짓기 위해 프랑스에서 건축가를 모셔 오면 어떻고 또 미국에 설계를 의뢰하면 어떤가? 전원주택을 설계하는 것이지 주택 인허가를 내기 위해 설계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말이다. 인허가에만 정통하다는 지역건축사에게 꼭 설계를 의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전국구라 불리는 필자의 경우, 아직도 인허가 특히 준공을 못 내어 문제가 된 현장은 없기 때문이다.나의 삶 나의 인생을 반영한 건축물 그것은 곧 건축 작품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 또 들어야 하는 건축주의 말은 '집을 건축사인 당신의 작품이라 생각하고 잘 해 주세요'하는 것이다.필자가 항상 강조하듯 전원주택은 건축가의 작품이 아닌 건축주의 삶과 재력과 부부 간의 행복 지수와 라이프 스타일 등을 반영한 가장 기본적인 생활의 도구이자, 생활 환경의 제일 중요한 환경적 공간이다. 지나치게 건축 작품적으로 설계한 집에서 삶의 공허함 내지는 불편함을 느끼고 싶지 않다면 자신의 삶에 가장 충실한 주택이 되도록 지어야 한다. 그 집 속에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흐르고 커피 잔을 통해 진한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고 또 창문을 열면 자연의 시원함이 피부 속까지 파고들어야 비로소 삶의 작품이 될 수 있다.전원주택의 재산적 가치와 행복지수의 가치포천에 조그만 집을 설계 중인데 건축주는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를 들려준다."그곳에 집 지으면 5년 후에 집값은 다 날아가고 땅값만 남을 게 뻔하니 비싸게 짓지마!""누구는 전원생활을 하다가 견디지 못해 다 팔고 다시 서울로 나왔대!"사실 학군이나 병원, 편의시설 등 사회 환경이 좋지 않은 전원주택을 부동산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모두 맞는 말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전원생활을 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전원생활을 추구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단순히 부동산적 가치로 전원생활을 평가한다는 것은 무리인 듯싶다.우리가 느끼는 삶의 행복지수는 꼭 돈만으로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족 간의 행복 지수가 높아질 수만 있다면 전원주택의 부동산적 가격 요인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부동산이 아닌 행복지수가 얼마나 올라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다.여기서 전원주택의 허는 아무리 싸게 지어도 건축주의 행복 지수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가치 없는 투자가 될 것이요, 실은 많은 돈을 들였더라도 그것이 건축주의 행복 지수를 높여준다면 헛된 투자는 아니라는 점이다.전원주택은 퇴직 후에 거주하는 공간인가전원주택은 성공한 40, 50대나 그렇지 않으면 퇴직 후에나 살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점이 안타깝다.지금도 그렇지만 급속한 도시화와 젊은 층의 탈시골로 인해 농촌에 사는 총각들은 장가가기 힘들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 소리가 나지 않고 이로 인해 교육 환경은 도시보다 더욱 불리하게 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중앙정부나 지방정부에서 전원주택이나 펜션 등에 대해 지금처럼 까탈스럽게 농지전용부담금이니 현지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주택을 지을 수 있느니 하는 등의 규정을 과감히 철폐하거나 제고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여 젊은 층에서도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좀 더 나아져 도시와 전원이 모두 살기 좋은 균형 있는 국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田글 최길찬<신영 건축사사무소 건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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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기의 부동산 투자전략] 8.31 부동산대책 이후 토지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 8·31부동산대책 이후 용광로처럼 달아오르던 토지시장은 일부 지역의 국지적 상승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거래 중단 및 지가 하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2006년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높은 투자 수익이 예상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6개월에서 1년으로 매입 전 거주 기간이 늘어났으며, 기간 내에 팔지 못하도록 허가 조건이 강화됐다. 부재지주(不在地主)의 경우, 양도소득세를 중과하는 등 전방위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의 대폭 해제와 기업도시 수를 제한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에 따라 3월 1일 전국 139개 지역 7146만 평에 이르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전면 해제되거나 완화됐다. 하지만 토지시장은 들썩이지 않고 있다. 2∼3년 동안 이어져 온 지가 폭등이 앞으로의 웬만한 호재를 이미 반영해 놓고 있으며, 정책이 철저한 투기 수요 차단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서다. 단기 토지 투자 수익을 기대하기란 어려운 상황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틈새시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각개 토지의 특성에 맞는 이용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2000년부터 토지적성평가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광역시 인접 시·군에 이어 2007년까지는 기타 지역까지 관리지역의 세분화가 진행된다. 그동안 개발 가능한 비도시지역의 관리지역(옛 준농림지)과 도시지역의 자연녹지지역 땅이 각광을 받았다면, 앞으로는 이보다 축소된 계획관리지역과 시가화예정용지가 환영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전원주택 등 실수요자를 위한 토지시장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전반적인 지가 하락 속에서 계획관리지역, 시가화예정용지가 시장의 국지적 상승을 주도하면서 실수요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다. 반면 행복도시, 기업도시 등 굵직한 개발 재료의 진행 상황과 막대한 부동자금, 8·31 대책 법의 실효성 정도에 따라 토지 수요가 증가할 변수도 상존하고 있다. 그렇다면 전반적인 불황과 변수 속에서 어떤 기준으로 토지를 매입해야 할까? 인구 및 지가 변동률을 비교 분석하라 이제 토지에 투자해서 이익을 추구하려면 지가 변화 추이뿐만 아니라 인구 변동률을 잘 살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나 상가 투자에서 성공의 관건은 인구의 유입 및 유동에 달려 있다. 그러나 토지는 그보다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높다. 우선 기존에 발표된 도로, 택지개발 등의 개발 재료가 실현될 수 있는지, 개발 가능한 땅이라도 수익률을 극대화하게끔 용도지역이 변경될 수 있는지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요건도 결과적으로는 인구가 자연 발생적으로 증가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까지는 시장 활황에 따라 토지 보상 및 작은 개발 재료라도 발표되면 실현 여부와 무관하게 수요가 몰려들었다. 이런 지역에서는 당연히 대토 수요자에 앞선 선투자 방식으로 수요를 예측하고 미리 선점하는 자가 유리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불황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이런 방식은 위험하다. 풍선 효과 등으로 지가가 상승한 지역의 가격 하락 등 인구 유발 효과 없는 개발 재료는 더 이상 투자 재료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지자체의 장밋빛 장기 개발도 등 당시의 개발 호재를 믿고 투자를 했으나 지가가 곤두박질치는 경우는 수없이 많았다. 여주-양평 구간 37번 국도 확장 공사처럼 사업 타당성을 재검증하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개발이 지지부진해지다가 중단되거나, 수익성이 없어서, 또는 인구 유입이 되지 않아서, 공단이 활성화되지 못해서 덩달아 택지개발 사업도 장기화되는 경우 등 이유는 각양각색이지만 무엇보다 인구 유입의 불확실성이 가장 큰 요인이다. 수도권 인구 증가율만 보더라도 지자체안과 정부안의 차이가 400만 명인데, 충청도 인구가 400만 명 이하라는 사실을 보면 지자체의 장밋빛 계획도가 얼마나 많은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불황기 투자일수록 인구 유입 효과를 철저히 살펴야 한다. 무엇보다도 용인, 천안, 원주 등 자연 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은 투자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다. 택지개발은 인구 유입 효과가 크다. 공단이 들어서는 경우 물류센터 및 첨단산업보다는 제조업 유치가 인구 유발에 유리하다. 최근 몇 년간 주요 시·군의 인구 및 지가 변동률을 비교 분석해 보면 우선 시장 활황에 따라 대부분의 시·군이 높은 지가 변동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가 상승 요인은 지역별로 구분된다. 대체로 실수요가 많은 지역과 가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나뉘며, 향후 정책 진행 정도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 여부가 달라질 수도 있다. 우선 인구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곳에 특별한 개발 재료 없이 지가가 상승했다면, 향후 이 지역의 지가는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인구 변동에 비해 지가 상승률이 못 미치는 지역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기타 추가 상승 여력은 대선, 기업도시 추진 상황, 공단 활성화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장·단기 토지 투자 전략 올해 토지시장은 극단적으로 3퍼센트 국지적 상승, 20퍼센트 현상 유지, 나머지 하락 및 거래 중단 양상을 보일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땅 투자는 실수요 위주로 장기 투자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 기대 수익률도 1∼2년에 두세 배가 아니라 금리의 두 배 수준으로 낮춰 잡아야 할 것이다. 우선 단기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3퍼센트의 국지적 상승’을 주도할 계획관리지역 및 시가화예정용지를 매입하는 것이 좋다. 계획관리지역은 전 국토의 27퍼센트를 차지하던 관리지역 중 19퍼센트 정도만 세분됨으로써 줄어드는 면적만큼 희소가치가 커진다. 또한 도시화에 따라 택지개발에 유리한 입지의 시가화예정용지의 인기는 높아질 것이다. 단 토지 규모가 크기에 개인 투자가 어려우므로 공동투자가 바람직하다. 10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할 경우에는 도시화율이 높은 도시지역 내 농지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도시 주변의 경지정리가 잘된 농지도 공공복리에 적합할 경우 개발용 토지로 수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정복합도시, 아산신도시, 파주 교하·운정 신도시, 김포 신도시 등 택지개발지구에 포함된 농지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밖에 양평, 용인 남동부, 이천·여주 일부 지역 등 수도권 비토지거래허가구역과 고속도로 개통 효과가 예상되는 지역, 남북 교류에 따른 경기 서북부 일부 지역 및 일부 접경지역의 투자도 고려해 봄직하다. 전원주택 및 주말농장 등의 실수요자라면, 여러 가지 틈새상품을 활용해 봄직하다. 한시적이나마 대지 면적 200평, 건축 연면적 45평, 기준시가 7000만 원 이하 농어촌주택을 건축하면 수도권 등의 기존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면제 받을 수 있다. 단 수도권, 도시지역 및 허가구역은 제외되고 3년 이상 보유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정주를 생각한다면 농림부에서 지원하는 전원마을 조성사업의 입주자로 참여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기반시설과 호당 3000만 원의 건축비를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고 전원주택에 부족하기 쉬운 각종 인프라가 갖춰지기 때문이다. 또한 10평 이하 초소형 주택을 지을 경우 농지조성비 50퍼센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말농장용 농지를 소유할 경우에는 양도세 60퍼센트 중과 적용에서 제외되므로 실수요자들이라면 매입을 고려해 봄직하다. 2006년부터 농지보전분담금(현 농지조성비)이 공시지가 기준으로 변경됨에 따라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고, 공시지가가 비교적 저렴한 충청·강원 지역이 소형 주말전원주택 시장의 수혜지역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가가 하향 조정기로 들어서고 세제가 강화된 만큼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적정 매매 시기와 매매가를 예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므로 전문 컨설팅을 통해 최적 타이밍과 가격 및 수익률을 가늠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최고 수익을 위한 지름길이 될 것이다.田 글 진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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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기의 부동산 투자전략] 8.31 부동산대책 이후 토지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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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한국부동산컨설팅학회 회장
- 이영수 한국부동산컨설팅학회 회장 “경제 낙관, 리츠 시행되면 부동산 시장 활성화 기대” -------------------------------------------------------------------------------- 국내 경체가 침체되면서 전원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시장이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컨설팅학회 이영수 회장은 비교적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우선은 빠르면 5월을 전후해 경제가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고, 이와 함께 부동산시장도 더불어 활성화될 것으로 보았다. 특히 부동산 간접투자인 ‘리츠’가 시행되면 적잖은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어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부동산컨설팅학회 이영수 회장을 만나 경제와 전원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시장의 상관관계, 그리고 그 전망에 대해 들어 보았다. -------------------------------------------------------------------------------- ▶ 우리나라 경제는 현재 어떤 상황이며 장단기 전망은 어떻습니까. 우리나라 경제는 안으로는 정치, 밖으로는 미국의 경제 상황과 적잖은 연관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우선 외적인면에서 미국이 대선 당시의 혼란이 수습되고 부시정권이 들어서며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정기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돼 우리로선 다행스런 일입니다. 다만 내부 상황이 문제인데 정치가 안정되고, 구조조정이 얼마나 원활히 추진되느냐가 관건입니다. 이 문제가 잘 해결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빠르면 5월을 전후해 뚜렷한 회복기미를 보이고, 하반기 이후에는 경영 일선이나 국민들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기적으로는 내년 월드컵 개최를 고비로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나 그러나 이러한 결론들은 앞서 언급한 몇가지 상황들이 원만히 해결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변수가 많은 편입니다. ▶ 부동산 및 전원주택 시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경제 상황과 궤를 같이한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는 심리적 요인이 크기 때문에 ‘경제가 안좋다’는 말이 나옴과 동시에 크게 우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 자체의 노력이나 정책만으로는 부양에 한계가 있고, 경제가 안정 성장세로 돌아서면 자연적으로 제자리를 찾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전원주택 시장은 전체 부동산 시장과는 조금 양상이 다르고 여건도 나은 편이라고 봅니다. 유럽만큼이나 전원주택에 대한 인지도나 의식이 많이 성숙되어 있고 관심층도 매우 두터운 편입니다. 그 시점을 점치기는 어렵지만 다만 주변 상황 즉, 국민소득이 1만~2만불 정도에서 안정세를 이어가고, 구매 단가도 토지와 주택을 포함해 2억 미만에서 보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이내 큰 시장을 형성할 것입니다. ▶ 외국의 전원주택 개념은 어떻습니까. 외국에선 굳이 전원주택이란 이름을 붙이지 않더라도 상당히 일상화되었습니다. 특히 스위스 등이 그런 편인데 천혜의 자연조건에다 사회복지 정책이 잘 갖춰져 이 부분에서 가장 앞선 나라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소득도 높은데다 특히 연금제도가 활성화되어 있어 노년에는 대부분이 자연으로 돌아가 안정되고 편안한 전원생활을 누립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전원주택이 소수의 경우에만 해당되는 경향이 있지만 어느정도 보편화되어 시장가치를 갖기 까지는 스위스와 같이 주변 여건과 시골생활에 대한 의식이 함께 성숙되어야 합니다. ▶ 부동산 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입니까. 일반일들에겐 아직 생소하겠지만 업계에선 아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그 것이 바로 ‘리츠’라는 부동산에 대한 간접투자입니다. 이는 개인적으로 땅이나 건물을 사 이를 상품화해 부가가치나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과 달리, 부동산 투자 전문회사에 투자함으로써 그 회사의 개발 이익을 나눠갖는 형태입니다. 일종의 펀드 개념으로 이해하면 되는데 이럴 경우 크고 작은 규모의 자금들이 부동산 시장에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는데 적잖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일반인들이 ‘리츠’를 이해하는데까지 어느 정도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주식이나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환금 기간이 길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다른 투자에 비해 안정성이 높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 빠른 속도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학회 운영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해 12월 29일 학회가 창립되어 아직은 제 모습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부동산컨설턴트에 대한 개념이 미흡하고 제도적으로도 입장이 정립되어 있지 못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우선은 컨설턴트의 제도화에 앞장설 생각입니다. 또 ‘개발=환경 파괴’라는 등식에서 탈피해 규제만이 능사가 아니며 충분히 환경을 고려해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정책 입안자들에게 인식시키고, 제도적 틀을 갖추는데 기여할 생각입니다.田 ■한국부동산컨설팅학회 02-561-7654 글 류재청/사진 김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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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한국부동산컨설팅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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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15. 역사·문화·기업·관광산업도시 화성시
- 역사·문화·기업·관광산업도시 화성시 1989년 1월 1일 경기도 화성군 오산읍이 시로 승격해 분리됐다. 2001년 3월 21일엔 화성군이 시로 승격됐으며 남양면이 시에 속하면서 면이 폐지됐다. 2003년 6월 우정면이 읍으로 승격됐다. 이와 같이 화성시는 지역 특성상 수원·오산시와 뿌리가 같으며, 조선 건축 정조의 도시이자 세계 건축 문화도시이기도 하다. 글 진명기 부동산 컨설턴트 맥킨지, 화성시 세계 4번째 부자 도시 예견 진흙 속에 묻혀 있던 진주, 화성시는 4차 산업시대와 함께 부상하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부동산 내재 가치도 상승했다. 경기도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 1위, 수출 규모 1위, 기업체 증가율 전국 최고가 말해 준다. 2025년도에 세계 25대 도시 속으로 들어가려는 야심찬 계획을 구상하며 변모해 가고 있다. 인구수는 65만여 명이며 글로벌 융합도시에 맞게 외국인 수도 3만 5천 명에 달한다. 화성시 면적은 서울 면적의 1.4배이며 해안선은 53㎞로 경기도 해수 면적의 80%을 차지한다. 서해안벨트의 중심축으로 개발될 경우 동북아 해양 실크로드의 관광 코스가 될 지역이다. 이와 같이 1차 산업부터 6차 산업까지 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 25대 도시의 희망을 쏜 배경엔 삼성,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가 있다. 또한 화성은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산업의 거점 지역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문화는 역사에서 나온다_화성시가 자랑하는 8경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유산으로 관광산업의 보고다. 역사의 도시답게 설화와 민속에서 피어나는 문화유산이 많다. 고대 유물이 많은 지역은 팔탄면 율암리, 양감면 용소리, 동탄면 중리, 서신면 홍법리, 마도면 해문리 등이다. 이들 지역엔 신석기시대부터 초기 철기시대의 돌칼, 화살촉, 토기와 같은 유물들이 발굴된 지역이다. 특히 향남읍 제암리교회는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 순국 유적지로 역사·지리적 관광지가 될 수 있다. 화성시의 대표 권역인 3개축 화성시는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하는 ‘통탄 1·2기 신도시’, 태안지구를 축으로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비즈니스 업무 지원 도시를 생활권으로 하는 ‘동부권역’, 서해안고속도를 축으로 하는 ‘서부권역’으로 나눌 수 있다. 남부권역인 향남읍 도이리 약 28만 5,000㎡ 규모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선 이번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공룡알화석지에서 채화돼 24개 읍·면·동을 순회 봉송하고 4월 26일 동탄센트럴파크광장에 안치됐다. 서부권역은 송산그린시티, 유니버설스튜디오 조성을 통해 해양레저관광과 자동차산업단지로 개발되고, 또한 서해안고속도로 비봉·매송 I.C 주변으로 예술 타운을 조성함으로써 음악 관련 예술도시로 특성화될 전망이다. 계획의 오류 시화호_1980년대 초반 대한민국의 대표 부동산중개업소 몰입 지역인 반포지하상가에서 지방 투자 대상 1순위 지역이 화성군 시화호 간척사업 부지 주변이었다. 17,300헥타르 시화호 간척사업은 2천 년대 식량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농토 확보를 목표로 담수호 61,00헥타르를 계획하고 1987년 착공한 시화방조제가 1994년 건설됐다. 간척사업은 제방을 쌓는 데 수많은 분량의 토석이 필요하다. 음지가 양지된다고 흙과 돌은 제방사업 원자재에 속한다. 이는 개간하기 쉬운 야산보다 경사도가 가파른 쓸모없는 높은 산이 진가를 발휘한다. 그래서 부동산업소들은 가짜 휘발유를 태우면서 부리나케 사당 남태령 고개를 넘어 과천~의왕을 다니기도 했다. 주마등처럼 시간이 지나 반월공단을 개발한 바 있는 1974년 설립된 산업기지개발공사는 1987년 시화호 개발로 한국수자원공사로 이름표를 바꿔 단다. 이후 2천 년대 초엔 악취가 진동하는 공업용수 유입으로 최초 개발 목적인 농업용수로서의 가치가 없자 언론의 질타를 받으며 부동산 투자에서 멀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시화호는 시간이 지나면서 시행착오를 줄였고 수도권의 인구 분산과 공업용지의 확보에 기여하는 것으로도 평가되면서 부동산시장에 다시 등장했다. 권역별 토지 시세 분석 대선 정국 이후 부동산시장은 어떻게 변할까. 대선 주자들은 부동산시장의 안정화와 지역별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정책들은 토지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또한 얼마 전의 트럼프와 시진핑의 만남 그리고 북한이라는 변수가 부동산시장에 어떻게 작용할까 등도 관심 사항이다. 경기도의 새로운 별로 떠오른 지역이 화성시와 평택시다. 2017년 국토교통부 보도자료에 의하면 경기지역 공시지가 상승률 1위가 화성시고 2위가 평택시다. 한국감정원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3월 말까지 토지 거래량은 2,961건에 달한다. 특이한 점은 그린벨트가 11% 넘게 거래됐다는 점이다. 임야가 ㎡당 3만~7만 원 선이며 그린벨트 농지는 10만~60만 원대다. 특히 그린벨트 임야는 공공 목적 이외엔 개발이 불가능하므로 개인 투자는 금기 사항이란 사실이다.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맥킨지는 10년 후 화성시가 세계에서 4번째 부자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동부생활권역 제2 동탄으로 불린 봉담읍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부지 15만㎡ 규모의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봉담지역은 봉담~광명고속도로 개통으로 32분 정도면 광명까지 닿을 수 있어 서부 서울, 인천 등 교통 접근성이 좋아졌다. 수인선과 신분당선 이용이 가능한 봉담역 개통도 앞두고 있어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이 더욱 높아져 새로운 주거 단지로 떠오른 지역이다. 봉담읍, 정남면, 동탄면, 기배동, 화산동, 장안동, 병점동, 반월동, 동탄동의 도시지역 시세는 다음과 같다. 생산녹지는 ㎡당 10만~50만 원이고, 자연녹지는 ㎡당 20만~100만 원이며, 주거지역은 ㎡당 60만~120만 원이다. 상업지역은 ㎡당 200만~500만 원이다. 도시지역 외 생산관리지역, 농림지역은 ㎡당 10만~30만 원이고 보전관리지역은 ㎡당 20만~50만 원이며 계획관리지역은 ㎡당 30만~100만 원이다. 정남면의 도시지역 외 생산관리지역, 농림지역은 ㎡당 10만 원 전후이고 보전관리지역은 ㎡당 2만 원 전후이며 계획관리지역은 ㎡당 30만 원 전후이다. 동탄면의 도시지역 외 생산관리지역, 농림지역은 ㎡당 20만 원 선이며 보전관리지역은 ㎡당 20만~50만 원이고, 계획관리지역은 ㎡당 100만 원선이다. 서부생활권역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가는 1개 읍 4개 면 지역으로 남양읍, 마도면, 매봉면, 송산면, 서신면을 말한다. 서신면 전곡항 주변에 조성한 전곡 해양 일반산업단지(162만㎡)에 업종 혼용 배치로 신규 업종이 추가됐다. 현재 175개 필지가 매각됐고, 70개 업체가 공장 가동 또는 신축 중이다. 교통 여건은 제2 서해안선 송산·마도 I.C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봉담∼송산 고속도로 착공, 2021년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될 예정이다. 공사 중인 송산그린시티는 여의도의 약 17배, 분당의 3배 이상 규모로 마린리조트, 요트경기장, 테마파크,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국제적인 관광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남양읍 도시지역 생산녹지는 ㎡당 10만 원선이며 자연녹지는 ㎡당 20만~50만 원, 주거지역은 ㎡당 50만~150만 원이며 상업지역은 ㎡당 200만~500만 원이다. 도시지역 외 생산관리지역, 농림지역은 ㎡당 10만~30만 원 선이며 보전관리지역은 ㎡당 20만~5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당 30만~100만 원이다. 마도면, 송산면 비봉면, 서신면, 매송면 도시지역 외 생산관리지역, 농림지역은 ㎡당 10만∼30만 원, 보전관리지역은 ㎡당 10만∼3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당 30만∼50만 원이다. 남부생활권역 향남 1, 2지구 반경 5km 이내엔 약 5천 개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있다. 그래도 부족한 산업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일부 지역이 <도시 지원시설 시행지침>에 따른 건축물을 건축하도록 허용될 전망이다. 군의 <토지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도시 지원용지의 경우 “도시 지원용지로 지정되면 동일 건축물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을 영위하는 자와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3층 이상) 집합건물로서 6개 이상 공장이 입주할 수 있는 건축물을 건축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토지시장엔 호재가 된다. 우정읍 도시지역의 생산녹지는 ㎡당 10만~20만 원, 자연녹지는 ㎡당 20만~50만 원, 주거지역은 ㎡당 30만~150만 원, 상업지역은 ㎡당 200만~300만 원이고, 도시지역 외 생산관리지역, 농림지역은 ㎡당 10만 원선이며 보전관리지역은 ㎡당 10만∼3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20만∼50만 원이다. 향남읍 도시지역의 생산녹지는 ㎡당 10만~30만 원, 자연녹지지역은 ㎡당 20만~50만 원이며 주거지역은 ㎡당 50만~100만 원, 상업지역은 ㎡당 250만~500만 원, 도시지역 외 생산관리지역은 ㎡당 10만~20만 원, 보전관리지역은 ㎡당 20만~3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당 30만~50만 원이다. 장안면, 양감면 팔탄면 도시지역 외 생산관리지역, 농림지역은 ㎡당 10만~20만 원이며 보전관리지역은 ㎡당 10만~3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당 20만~50만 원이다. * 동부지역에선 수원이나 서울 나들이가 시청 가는 길보다 멀고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로 면적이 넓다. 각 지역을 세세하게 다루기가 쉽지 않은 지역이다. 토지 시세는 정가가 없다. 사용하는 용도와 투자 기간에 따라서 달리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기준점은 알고 있어야 내재 가치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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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15. 역사·문화·기업·관광산업도시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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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11. 2017년 토지시장 투자전략 01
- 2017년 토지시장 투자전략 01 해마다 연말이 되면 새해 시장 전망을 예측하는 전문가들의 글들이 신문이나 인터넷에 도배되다시피 한다. 여기에 전문가를 능가하는 누리꾼들의 전망도 더해진다.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정보가 넘쳐나서 누구 말을 믿어야 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된다. 사람들은 경험했거나 언론 노출 횟수가 많은 상품을 선호하며, 이런 상품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마치 알고 있는 것처럼 과신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빅데이터 시대에는 특정 분야를 예측할 때도 여러 분야의 상식을 겸해야 예측 실패율을 줄일 수 있다고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글 진명기 부동산 컨설턴트 규격화되지 않아 예측 어려운 토지 시장 지난 두 번의 경제위기를 살펴보자. 1997년도에는 기업들이 무리하게 부채를 늘리면서 초래됐다. 하지만 다행히 그 이후 국산 상품의 수출이 호전되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는 외부요인이었고, 우리나라가 IT 강국으로 자리를 잡아 이 제품군에 대한 수출 경쟁력이 강했기 때문에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기존의 주요 수출 품목이었던 조선, 철강 화학 산업이 수출 경쟁력을 상실하고 쇠퇴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더군다나 생산 가능 인구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어 경제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일본식 장기불황기에 접어들었다고 전망한다.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G1과 G2의 무역 전쟁 및 사드 정국이 부동산 시장에서는 어떻게 작용할지도 고민해봐야 한다. 우리나라는 수출 주도형 국가인데 미국은 보호주의를 선호하는 트럼프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미국이 지난 12월 14일(현지시각) 경기 회복에 힘입어 양적 완화 정책을 마무리하고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것도 향후 우리 경제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은 현장이 중요한 상품이다. 아파트나 상가는 공산품처럼 어느 정도 규격화됐지만, 토지는 복합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상품이다. 그래서 토지는 보는 사람마다 가격이 다르다. 그만큼 평균치를 산출하는 데 애로 사항이 많다. 같은 지역 토지를 갑은 100만 원이면 싼값이라고 하지만 을은 10만 원이라도 비싼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마음 속을 볼 수 없는 것처럼 땅도 속을 볼 수 없다. 사람 마음은 심리학자, 철학자, 무속인 등이 가름하지만, 땅 속은 토지를 많이 경험한 사람만 알 수 있다. 초년 시절에 실패를 자주 경험한 의사가 새로운 지식을 잘 받아들이고 유능한 의사가 된다. 부동산도 경험을 많이 하고 시행착오를 많이 한 사람이 토지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 2017년 부동산 시장 전망은? 최근의 침체기는 내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값진 진주는 진흙탕 속에서 캐낸다. 어려울 때일수록 분야가 다른 전문가가 모여서 지식을 공유하며 시장의 흐름을 이끌어야 한다. 자금력 있는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와 개미군단의 공동투자로 투자 패턴도 신중해질 것이다. 따라서 특별한 요인 없이 풍선효과 등으로 가격이 급등한 일부 지역은 지가 하락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계속된 경기 침체로 투자처가 여의치 않다면 부동 자금(투기적 이익을 내기 위한 대기성 자금)이 다시 토지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통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가가 재반등할 수도 있다. 특히 국가 균형 발전사업의 추진과 함께 국토의 판이 변하고 경기 양극화로 수도권 집중 가속화가 예상됨에 따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토지시장은 활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토지 투자 9계명 땅 투자는 주택과 비교해 어렵다는 것이 부동산 투자자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주택보다 실패 확률이 높아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그렇지만 성공하면 주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박을 터드리는 것이 토지다. 토지는 가공하기 전 원재료이기 때문에 투자에 성공하면 여느 부동산 상품보다 수익률이 높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본이다. 기본에 충실하다면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필자가 집필한 「대한민국 땅테크」에서 다룬 ‘토지 투자 9계명’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정보를 모으고 발품을 팔아라.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현지 정보를 얻는 것이 좋다. 비교적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발 재료가 현실화되기 전에 정보를 얻는다면 더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두 번째, 타이밍을 맞춰라. 적기에 팔고 사는 문제는 모든 투자의 기본이다. 토지는 고수익 상품이다. 개발 재료가 풍부한 지역이면서 용도지역 변경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정해야 한다. 빠른 판단과 과감한 결단으로 매매 타이밍을 맞춰야 한다. 세 번째, 충성스러운 정보원을 확보해라. 공략하는 지역이 있다면 현지에서 오래 중개업을 해온 중개업소와 친분을 맺는 게 좋다. 신문이나 방송보다 중개업소 정보가 빠르고 현지 여건도 잘 알기 때문이다. 네 번째, 여윳돈으로 투자해라. 토지는 고수익을 가져주는 상품이지만 환금성이 떨어진다. 적어도 5~10년, 길게는 20년 이상을 바라보고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윳돈 투자가 기본이다. 다섯 번째, 부동산 정책을 꼼꼼히 분석해라. 11·3 부동산 대책이나 개정 법규 등을 잘 살펴야 한다. 토지는 원재료이다.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서 가치가 올라가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는 상품이다. 그러므로 가공을 방해하는 정부 정책이나 법규 등이 생겼을 때마다 자세히 기록해 둬야 한다. 여섯 번째, 넘치면 쪼갤 지역과 부족하면 합칠 지역을 선별하라. 부동산의 유동화가 가능해지면서 주식처럼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즉 부동산 펀드, 부동산 리츠의 활성화로 소액 투자로 금리보다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부동산 상품이 많아졌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어느 회사보다는 누가 주관하느냐가 중요하다. 만약 토지로 돈을 벌고 싶다면 경험이 많은 사람과 친해져야 한다. 불황기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비책도 많이 연구했을 것이다. 미국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부동산 재벌 트럼프도 1990년대 부동산으로 실패를 거듭해서 부채 왕이라고 불렸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도 2000년도와 2008년도 주식 투자를 해서 크게 실패한 경험을 토대로 오늘날 크게 성공한 인물이다. 일곱 번째, 인구 증감을 살펴라. 수도권을 제외한 100만 명 이하인 도시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신중히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 도시형 인간 시대에 인구는 대도시로 증가 속도가 더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귀농자가 아니라면 인구 감소 지역이나 쇠퇴한 중공업 도시는 투자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 특히 거제도는 조선특구지역의 극심한 불황으로 2~3년 하락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 여덟 번째, 땅을 돌봐라. 땅은 아파트와 달리 바로 인접한 땅과도 가격이 다르다. 이왕이면 잡초가 우거진 땅보다 잘 정리해놓은 땅이 제값을 받을 수 있으니 자주 찾아가서 잘 가꿔놓는 게 좋다. 아홉 번째, 세금을 살펴 수익성을 따져라. 땅을 팔고 사고 보유하고 개발할 때 세금을 내야 한다. 땅값이 올라도 세금보다 적다면 투자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된다. 그러므로 투자 전 세금을 면밀히 검토해봐야 한다. 다음 호에는 실제로 올해 토지 투자에서는 어떤 차별화 전략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다뤄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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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11. 2017년 토지시장 투자전략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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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10. 2017년 딜레마에 빠진 한국 경제
- 2017년 딜레마에 빠진 한국 경제 긍정적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자신의 성공을 부정적 파생상품(기초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상품)으로 만들어 버린다. 미국의 대선 투표일 전까지만 해도 대다수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긍정보다는 부정적 시각으로 보도했다. 그렇지만 온갖 풍문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재벌 트럼프는 긍정을 외치며 1%의 가능성으로 99%의 부정을 무너뜨렸다. 그동안 트럼프의 행적을 봤을 때 트럼프 당선으로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접어들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글 진명기 부동산 컨설턴트 불확실성이 부동산 투자에 미치는 영향 우선 환율을 알아보자. ‘환율전쟁’이란 사전적으로 해석하면 환율 변화에 따라 국가 간 수출경쟁력이 달라지므로 각 나라가 자국에 유리하게 환율을 조정하는 화폐 전쟁이다. 즉 경제가 침체해 저 성장기에 접어들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자국의 통화가치를 떨어뜨려 수출 경쟁력을 높이면서 시작되는 지식 전쟁의 일환이다. 용병과 로봇 전쟁과 같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하는 현대 전쟁은 경제력이 우위를 점한다. 경제력이 부족해 전쟁 물품을 사들이지 못하면 패배는 기정사실화된다. 세계 경제는 트럼프 발 G1과 G2의 화폐 전쟁이 점화되는 형국이다. 현대전의 화두가 된 화폐 전쟁은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소년 다윗이 거인 골리앗과 맞서 싸웠을 때처럼 새로운 시각과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부동산 투자에서도 재테크의 길이 열린다. 하지만, 자신을 믿지 못하고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면 성공의 운이 눈앞에 다가와도 잡지 못한다. 불확실성 시대에 작은 악재에도 화를 참지 못할 정도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면, 한 치 앞도 볼 수 없게 돼 부동산 투자의 실패 원인을 스스로 제공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불확실성 시대, 부동산 트렌드를 파악하자! 몰입하지 않으면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없다.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위험을 피해갈 수는 없지만, 위험 요소를 당연시하는 것도 문제다. 부동산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지인에게 듣거나 뜬소문만 믿고 부동산에 투자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그럴 경우 당연히 투자 실패로 이어진다. 때로는 전문가를 만나고 때로는 직접 발품을 팔며 부동산 트렌드를 파악해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돈 버는 법을 바꿔 버린 스마트폰 혁명 ‘손안의 비서’ 스마트폰이 많은 일을 해내고 있다. 이제 손가락만 몇 번 두드리면 각종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과거에는 특정 집단만 공유하던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스마트폰은 기초비용을 절감하며 체계적인 정보 수집을 통해 투자 계획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스마트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부동산 불황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해법을 찾아낼 수 있다. 복잡할수록 전문가에게 상담하라! 오늘날은 농민도 세계 농산물 가격을 알아야 돈 버는 시대가 됐다. 한 끼를 때우는 농산물도 가격경쟁력에서 우위에 서야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런데 가계 경제의 상당 부분 차지하는 부동산을 아직도 주먹구구식 틀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다. 심리학자이면서 행동 경제학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다니엘 가너먼은 그의 저서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사람들은 현재 “보이는 것이 세상의 전부다”라고 여긴다고 꼬집었다. 즉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것만 믿는다는 것이다. 자신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세상이 많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실행하기 전에 분야별 전문가에게 상담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의 변화로 호재가 된 귀농귀촌 디플레이션 공포가 올 것이라면서도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정부를 믿어야 할지 망설여진다. 이런 우려감 속에서도 귀농귀촌은 부동산 시장에서 틈새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권 전매 제한 지역이 늘어나면서 1천조 원에 가까운 ‘돈 놓고 돈 먹기’ 시장의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분양권 전매란 주택을 분양받은 사람이 분양권을 다른 사람에게 파는 것을 말하며, 이 시장이 다소 주춤하는 사이 귀농귀촌이 새로운 투자처로 등장할 수도 있다. 도시민이 농촌으로 몰려드는 이유 서민들이 생존을 위해서는 최소 비용으로 버텨야 한다. 단연 농촌은 도시보다 주거비와 식비가 적어 최저 생계비 부담이 작다. 이런 점에서 농촌과 도시의 최저 생계비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이에 더해 장기간 저유가 기조는 대도시 근교 전원주택에서 출퇴근하는 이들의 유류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이런 생활비 절감 요인들이 30~40대 젊은 층의 농촌 유입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세법 개정안은 이런 현상을 촉발할 전망이다.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주택이 있어도 귀농 주택은 무주택자와 같이 인식해 양도 소득세 기준에서 제외된다. 또한, 지자체에 따라 귀농 프로그램 100시간만 이수하면, 4~5천만 원 한도 내에서 무상으로 지원을 받는 제도도 있다. 이런 귀농을 통한 혜택은 도시로 진입하고자 하나 전·월세 부담으로 밀려나는 젊은 세대에겐 주거 생활비를 줄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들이 도시 근교에 위치한 전원주택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크다. 부익부富益富·빈익빈貧益貧 2017년에는 전국에서 19조 원 규모의 토지 보상금이 풀릴 전망이다. 산업단지, 도시개발구역,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등 전국 87곳에서 약 17조577억 원의 토지 보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토지보상금 1조7천억 원을 합하면 19조 원 선이다. 이는 최근 들어 최대 규모로, 대부분 수도권과 부산·경남지역이 이 보상금을 받게 된다. 절반이 넘는 9조9,959억 원이 수도권 36곳에서 풀리며, 보상지역은 서울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와 경기도 성남 제2 판교테크노밸리 산단 2구역, 과천 주암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경남에선 김해 대동 첨단일반산단, 부산 반여(센텀2지구) 도시첨단산단 등 23곳에서 4조4,146억 원의 보상금이 풀린다. 개발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토지거래가 호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가계부채의 뇌관으로 몰린 134만 한계가구와 제2금융권 가계들을 보호할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지 묻고 싶다. 소용돌이 속에 갇힌 정부이지만,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들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답을 찾아야 한다. 현재 원리금 상환액이 가처분소득의 40%를 넘는 한계가구들은 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많다. 이들은 금리가 상승하면 이자 부담도 늘어난다. 저소득층, 자영업자, 고령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한계가구가 무너지면서 우리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LH 개인의 구매력이 약화되면서 주택을 실제로 살 수 있는 사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생산 가능 인구(15~64세)가 올해 3,704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2017년에는 3,702만 명에서 2018년 3,693만 명으로 점점 감소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도시 지역 택지개발 사업의 중단 발표 이후, 새로운 투자처를 찾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 한옥 마을 분양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또한, 11월 13일 내년 상반기 사업으로 ‘귀농귀촌 주택 리츠 시범사업’ 공모 평가해, 홍천군, 영월군, 아산시, 청양군, 담양군, 강진군, 함양군, 함안군 등 8개 시·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토지를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가 매입해 30~60가구 규모의 단독주택단지를 건설·분양·임대하는 사업이다. 이처럼 LH는 주택 수요자의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해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각자도생各自圖生 불확실한 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내성을 길러야 한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는 수저 계급론이 유행하고 있다. 만약 부잣집에 태어나서 운이 좋은 사람들이 아니라면 스스로 철저히 노력하고 계획을 세워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운 불확실성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잡기 위해서는 자금뿐만 아니라 남다른 아이디어와 이론, 현장답사가 필수 조건이다. 보다 근본적으로 노력하는 습관과 시의적절하게 결정하는 사고방식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1990년대 10억 달러 규모 ‘부채의 왕’, ‘파산의 왕’이라는 타이틀을 자랑으로 여겼던 도널드 트럼프는 자서전 「억만장자 마인드」에서 대담함을 선보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부정적인 생각, 특히 자기 자신과 성공의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눈과 귀를 가리는 폐단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성공의 기회가 바로 앞에 오더라도 그것을 알아채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즉, 부정은 부정을 파생시키고 긍정은 긍정을 파생시킨다. 그러므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신중하고 계획을 세우고 투자를 실행하며 새로운 부동산 트렌드에 대한 지식을 습득해가야 한다. 즉,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지혜가 될 만한 부동산 정보를 흡수해 2017년 불확실성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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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10. 2017년 딜레마에 빠진 한국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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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4. 호모 어바누스(homo urbanus), 도시형 인간시대에서 토지 시장
- 호모 어바누스(homo urbanus), 도시형 인간시대에서 토지 시장 제러미 리프킨 저서 <3차 산업 혁명>에 의하면 500년 전 조상들은 평생 평균 1천 명 정도의 사람들을 만났다고 한다. 하지만 이 수치는 오늘날 크게 늘어났다. 맨해튼 중심가의 평범한 뉴욕 시민 한 사람이 자신의 집이나 사무실로부터 반경 10분 거리 내에서 22만 명에 둘러싸여 생활하거나 일하는 시대가 됐다. 이렇듯 도시에 인구가 밀집됐지만, 빈집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서울에만 빈집이 1만 채며 전국적으로는 100만 채가 된다고 한다. 일본도 빈집이 820만 채이며 해마다 20만 채씩 늘어나고 있다. 비싼 집값 때문에 도시를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이 토지 시장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글 진명기(토지 컨설턴트), 『돈 버는 땅 돈 되는 전원주택』 저자 역사는 반복된다 고대, 로마 인구가 100만 명인 때가 있었다. 이 때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생겼다. 하지만 농지투자에 열을 올린 집권 세력에 의해 산림이 심각하게 훼손됐고 이는 기상 변화를 일으켰다. 여기에 농지를 소유하지 못한 중상층이 식량위기를 겪으며 로마를 떠났고 인구가 감소한다. 사실상 로마제국의 패망은 외국 군대가 아니라 중산층의 몰락이었다. 인구 감소와 패망 후 로마 인구는 10만 명으로 크게 줄었고, 길은 로마로 통하지 않았다. 역사에서 비슷한 상황이 다시 등장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때문에 역사는 중요하다. 인구가 증감하면 용도지역도 바뀌어 주상 복합 건물 1동에 일개 면 인구보다 많이 모여 사는 시대가 됐다. 백만 명 이상인 도시가 일본에 12개라고 한다. 한국에도 백만 명 이상 도시가 9개다. 비슷해 보이지만 우리나라의 인구 밀도가 일본보다 높으므로 부동산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도 다르다. 2015년 행정자치통계연보를 보면 인구의 49.4%(2,536만 명)가 국토면적 11.8%인 서울과 경기, 인천에 거주하고 있다. 집값 상승으로 유입인구보다 유출인구가 많은 서울은 주민등록인구 1천만 명에 미달할까봐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권력은 국민의 표의表意에서 나오며 정책 또한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법은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바뀐다. 현재 아무리 좋은 상업지역이라도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면 상업가치는 없어진다. 또한 지방에 농지 정도 가치밖에 나가지 않는 많은 지역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미국 디트로이트 시는 50년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호황을 누리다 일본 자동차가 상륙하며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50년대 180만 명에 달했던 인구는 최근 70만 명으로 줄었고 주택 등 부동산 가격도 폭락했다. 파산도시로 전락한 디트로이트 시는 지난해부터 빈집을 1천 달러(약 1,190만 원)에 매각했다. 빈집이 늘어나자 시가 ‘유령 도시’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산업도시 울산시도 3개월 째 인구감소 비상이다. 귀농귀촌 유치에 힘쓰며 계획관리지역 건폐율을 40%에서 50%까지 완화하고, 용적률은 100%에서 125%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인구가 입지 조건을 변화시킨 것으로 볼 수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틈새시장에서 돈을 벌 기회가 올 것이다. 지자체마다 인구를 늘리려고 야단이다. 인구가 감소한 지역의 부동산은 전쟁보다 무서운 부채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지 투자자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 노출효과 저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주춤하던 부동산 주거 시장에 온기가 도는 것처럼 느껴진다. 언론에서는 매일 전세매물 부족으로 전세가 상승이라는 기사가 도배를 이룬다. 전세기간이 끝나가는 사람들은 불안하다. 시기적으로 집을 사야 하는지 전세금을 올려 주고라도 그대로 있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언론의 특성상 많은 사람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자극적인 내용을 내보내기 마련이다. 여기에 함정이 있다. 보통 사람들이 이런 기사들을 자주 접하면 그 내용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모르는 정보를 알게 된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자신의 소득과 이자부담 능력, 미래 가치 등을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 특히 토지의 경우, 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지역들을 자신도 모르게 예전부터 잘 알고 있는 지역으로 착각해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을 ‘노출효과’라 한다. 토지는 개개 필지의 특성상 수많은 함정이 내재 돼 있다. 그래서 현장이 중요하다. NPL의 함정 요즈음 경매시장에서는 NPL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NPL은 부동산 담보 부실채권을 말한다. 부실채권 중에는 시세의 10~20%에 불과한 좋은 상품도 있다. 그러나 총액대가 100억 원 이상이라면 개인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그림의 떡이다. NPL 상품 중 1~3억 선인 토지 상품 중에서 좋은 상품이 별로 없다. 그런데 일반 사람들은 급매물보다도 못한 NPL 상품에 관심을 가지곤 한다. 잘못된 정보는 차라리 모르는 편이 낫다. 사람이 답이다 누구나 한 분야에 10년 이상 몸 담고 있다면 그 분야에서는 전문가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물론 관련 분야 전문가라고 해서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매도·매수자를 찾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 부동산을 관리하며 통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부동산 매물을 찾는 것은 온라인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렇지만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 결국 사람이 한다. 정보가 부족하거나 지식이 없으면 전문가를 만나면 된다. 사람들은 조금만 아파도 의사를 찾고 해마다 건강 검진을 받는다. 사소한 문제가 생기면 조그만 이익을 위해서 변호사를 찾는다. 그렇지만 평생 모은 큰 재산을 관리하는 데는 무지한 경우가 많다. 부동산도 관리는 사람이 한다. 본인이 아니면 다른 사람이 관리해야 통제가 된다. 그래야 자산 가치를 보전할 수가 있다. 주변에 부동산 전문가가 없으면 당장 친구로 만들 전문가를 찾아 나서라. 앞으로는 저성장 시대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누구도 부인 못 하는 사실이다. 이제 보유만으로 돈을 버는 시대는 지났다. 현재 자산의 70%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관리하고 통제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를 친구로 만들어야 한다. 저금리 시대 부동산 투자법 알렉산더 대왕의 지혜 현재 서양에는 300년 동안이나 제우스 신전에 복잡하게 묶여 있어 누구도 풀지 못했던 고르디우스 매듭을 단 칼에 베어 버렸다는 알렉산더 대왕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다. 특히 불황기에는 정부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간에 지식이 부족하거나 정보가 왜곡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그러므로 누구의 말도 함부로 믿어서는 안 된다.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거나 믿을 만한 전문가와 친해져야 한다. 100명이 같은 한 방에서 똑같은 정보를 들어도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사람들은 3~4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모두가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똑같은 정보를 입수한다 해도 이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데는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현재 부동산 중에서도 주거시장을 보더라도 여러 가지 설들이 난무하다. 비가 오는 하늘을 보고도 어떤 사람은 긍정적인 면을 보지만, 보통 사람들은 부정적인 면을 발견하듯 말이다. 심리학자이며 하버드대 행복학 강의로 유명한 숀 아쳐 교수는 저서 <행복의 특권>에서 인간의 뇌는 원래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나머지 것은 외면해 버리는 대단히 까다로운 존재이기 때문에 그러하다고 봤다.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습관에는 강력한 관성이 숨어 있다고 한다. 그저 앞만 보고 아무 생각 없이 무기력하게 지나만 갈 것인가. 아니면 주변에 새롭게 벌여진 좋은 기회들을 받아들이겠는가. 매일 세 가지 좋은 일을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생각이 바뀌고 나서 3개월 정도 지나면 행동이 바뀐다고 한다. 요즈음 사람들은 앞날을 어둡게 보고 극심한 무력감에 빠져들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위기 속, 작지만 기회도 있다 코페르니쿠스는 1543년 누구나 천동설을 믿었던 시기에 자신의 저서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에서 천동설을 부인하고 지동설 주장했다. 코페르니쿠스와 같은 역발상이 필요한 때다. 베이비붐 세대(1956~65년 생)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치솟는 주거비용과 교육비 등 경제적 이유 등으로 도시 속 농촌으로 발길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매년 70만 명 정도가 은퇴한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저성장, 인구감소, 고령화는 저금리와 연결된다. 자산소득의 확보 방안이 힘들어진다는 뜻이다. 효율적인 자산관리는 필수 불가결한 난제가 됐다. 기대수익률을 5~7%로 낮추는 대신에 지출항목을 선택해야 할 시기다. 토지 전문가와 상담 후 투자 귀농귀촌에 필요한 토지는 상대적으로 미래 가치가 있는 토지가 될 것이다. 토지의 속성을 잘 알면 투자 수익이 큰 반면 환금성이 어렵고 위험도 크다는 사실이다. 미래의 가치는 지금까지와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아무리 경험이 많아도 투자하기 전에는 반드시 토지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 리스크를 줄이며 투자 수익을 기대 할 수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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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4. 호모 어바누스(homo urbanus), 도시형 인간시대에서 토지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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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1. 2016년 토지시장 전망과 투자 시 유의 사항
- 2016년 토지시장 전망과 투자 시 유의 사항 세계 경제 침체 하에 정부는 2016년 경제성장률 목표로 3.1%를 제시했다. 올해 정부는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해 규제프리존을 발표하면서 약 10㏊ 미만 자투리 농업진흥지역 농지를 해제하기로 했다. 또한, 그린벨트 일부 지역을 해제해서 뉴스테이 5만 가구 공급계획도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시, 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는 자투리 농지권한도 2㏊(6,000평)이하에서 3㏊(9,000평)이하로 확대한다. 그러나 규제프리존 설치는 지난 정부가 지정한 경제자유구역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차별성, 실현 가능성도 점검해야 할 것이다. 보통사람들은 정부의 정책을 믿고 투자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는 닻 내림 효과로 호재가 될 수 있으나, 투자에는 보다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글 | 진명기(토지 컨설턴트), 『돈 버는 땅 돈 되는 전원주택』 저자 왜 주식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믿고 투자하는 사람들은 실패할까? 물론 투자 시점이 잘못된 경우가 많을 것이고 작전세력에 놀아난 경우도 많을 것이며 운도 작용했을 것이다. 부동산도 주식투자와 맥을 같이 한다. 부동산 전문가도 운이 없으면 실패하고 쪽박 찬다. 정부의 정책을 믿고 투자했으나 실패할 때도 많다. 정부가 정책을 발표했지만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실행하지 않으면 계획은 실패로 끝난다. 돈이 되는 농지 지난해 정부가 2016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농업진흥지역 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농업진흥지역 전체 면적의 10% 수준으로 여의도 면적(290㏊)의 약 345배에 이르는 규모다. 농식품부는 구체적인 해제 기준으로 ▲3ha 이하 자투리 지역 ▲3ha 이하 단독으로 남은 구역 ▲녹지지역 내 경지 정리가 돼 있지 않은 구역 ▲자연취락지구와 중복 지역 ▲비농지 중 지목이 임야, 학교용지, 주차장인 지역 등을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내후년에도 전년도 실태조사를 토대로 농업진흥지역 정비 작업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세계 경제 불황으로 수출이 감소해 비상이 걸린 정부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농사만 지을 수밖에 없던 농업진흥지역 농지 일부를 타 용도로 사용하게 한 것이다. 어쨌든 반짝 빛을 발했던 아파트 시장의 불씨가 꺼질 수밖에 없던 세계 경제 여건 아래에서 그나마 토지시장에는 국지적으로 빛이 보이게 된 것이다. 인생 막바지로 내몰린 장년층 도시지역 농지에서 노후보장의 길 찾아 농식품부의 계획은 귀농과 귀촌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에게는 호재가 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여윳돈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에게도 투자의 길이 열리게 됐다. 농부가 되면 세제 감면 혜택도 많이 받는다. 또한, 용도지역이 농업진흥지역에서 농림지역으로 바뀌어도 가치는 일반적으로 배 이상 상승할 것이다. 하지만 토지는 지역성이 강한 상품이란 것이 투자의 어려움이다. 또한, 귀농자와 귀촌자, 투자자의 지역 선정이 각각 다르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이제 부동산 시장에서 예전처럼 큰돈은 벌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부동산에도 틈새 상품이 있다. 경지 정리가 되지 않는 자투리 농지가 그 답이다. 우선 지역 선정이 중요하다. 자신들이 잘 아는 지역이면서 인구가 늘어나는 곳이어야만 투자에 실패하지 않는다. 농지를 구입하면 당연히 농사를 지어야 한다. 농사로 수익을 내고 생계를 유지하려면 귀농해야 특혜도 받는다. 음식점이나 벤처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도시지역에 접한 녹지지역 농지에서 답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사전에 철저한 지식을 습득하지 못하고 투자하면 계획의 오류로 실패할 수 있다. 지역 부동산 업소를 최대한 활용하고 친해져라. 투자 시 고려 및 유의할 사항 현재는 농민도 세계 농산물 가격 지식을 알아야 돈 버는 시대가 됐다. 한 끼를 때우는 농산물도 가격경쟁력에서 우위에 서야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다. 그런데 가계 경제의 전부와 같은 부동산을 보는 시야가 아직도 주먹구구식의 단순경제시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게 문제다. 왜 중국 사람들은 제주도 토지를 많이 살까? 우리나라 기업들은 해외 부동산을 왜 많이 매수할까? 인구는 줄어드는데 부동산 가격은 올라갈까? 80년대 일본 동경을 매도하면 미국을 사고도 돈이 남는다고 했는데 87년 플라자 합의 이후 90년대를 지나면서 부동산 버블을 버티지 못하고 잃어버린 20년을 일본은 이어온 것일까? 만약, 부자들이 동남아의 저평가된 부동산시장으로 투자처를 이동한다면 어떻게 될까? 저출산, 생산인구 감소, 실질소득 감소, 금리인하, 저유가와 노령인구 증가, 부동산 가격 상승, 가계대출 상승, 중국수출 의존도 상품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각 단어 자체가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무관심으로 지나쳐 버린다. 심리학자이면서 행동 경제학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다니엘 가너먼은 저서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사람들은 현재 보이는 것이 세상의 전부다”라고 한다는 것이다. 즉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것만 믿는다는 것이다. 자신이 알지 못하고 자신이 보지 못하는 세상이 많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실행하기 전에 분야별 전문가에게 상담해야 한다. 하노백(Hanno Beck)의 『부자들의 생각법』에 의하면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수백만 마리 나그네쥐가 절벽으로 뛰어내리는 행동을 한다”는 글이 있다. 눈이 나쁜 쥐가 바다를 쉽게 건널 수 있는 얕은 강으로 착각해 절벽을 뛰어내리면 뒤따르는 수만 마리 쥐들이 주위를 살피지도 않고 절벽 아래로 뛰어들어 집단 자살하는 우를 범한다는 것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는 이런 사람들이 많다. 부동산 닻 내림(정박 효과) 효과 오류는 “부두에 배가 정착해 닻을 내린다”하여 심리학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로 부동산에서도 통한다. 이것은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자신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언론에 공개된 정보를 믿는 닻 내림 효과를 과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언론은 정보의 특성상 대중이 원하는 자극적인 기사를 많이 써야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받는다. 대중이 아니라 각자 개인은 진실 된 정보를 골라 양식으로 소화해야 양질의 지식이 될 것이며, 부동산을 보유하거나 투자해 이득을 얻을 것이다.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지역은 관심에서 제외하거나 철저하게 현장 조사하고 전문가와 상담한 후 투자해야 실패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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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01. 2016년 토지시장 전망과 투자 시 유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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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어쓴 법과 부동산 03
- 법과 부동산, 아는 만큼 보인다 부동산에 관한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되는 추세다. 그러나 공개됐다고 거저먹는 것은 아니다. 사이버 공간의 넓이는 무한대다. 어느 사이트에 보석이 있는지 모른다. 따라서 열심히 클릭질을 해야 한다. 정확한 투자결정을 원한다면 반드시 민원24에서 발급용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발급받아 확인하자. - 본문 중에서 - 발품보다 손품 팔기 최근 부동산거래의 신풍속으로 발품보다 손품팔기가 많아지는 추세다.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자취방 또는 원룸 등을 찾는 방식으로 클릭질이 대세다. 과거엔 중개업소를 찾아다니며 방을 구했다면 요즘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을 통한 클릭 한 번으로 간단하게 검색한다. 부동산 거래뿐만 아니라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도 손품팔기는 필수다. 부동산 투자 분석은 문서의 분석부터 시작해서 현장 확인, 시·군·구청 방문 확인의 순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어느 부동산이든 문서의 발급이 투자 분석의 출발점이다. 부동산에 관한 문서에는 등기부를 비롯해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임야)대장, 지적도(임야도), 토지이용계획확인서, 개별공시지가 확인서 등이 있다. 과거엔 이들 문서를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담당부서를 방문했지만, 최근엔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열람 또는 발급받을 수 있다. 부동산에 관한 ‘권리관계’는 등기부에 기재돼 있다. 등기부 내용은 대법원 인터넷등기(www.iros.go.kr)에서 쉽게 알 수 있다. 등기부등본의 열람과 발급도 가능하다. 열람과 발급의 차이는 인장 날인 여부에 있다. 등기부등본의 제출이 필요한 경우엔 인장이 날인된 발급용 등본을 발급받아 사용해야 한다. 부동산의 ‘사실현황’을 알기 위해선 정부민원포탈 민원24(www.minwon.go.kr)에 들르면 된다. 여기에선 등기부등본을 제외한 대장(토지대장, 임야대장, 건축물대장)과 도면(지적도, 임야도)을 발급받을 수 있다. 대장과 도면을 보면 현지에 가지 않더라도 그 현황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한편, 민원24에선 ‘토지이용계획확인서’도 발급 가능한데, 여기엔 토지 필지별 용도지역·구역·지구의 지정 여부와 행위 제한 내용 등이 담겨 있다. 따라서 건물을 짓거나 토지개발을 하려는 자는 반드시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발급받아 확인해야 한다. 토지이용계획확인서는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http://luris.mltm.go.kr)에서도 쉽게 열람할 수 있다. 다만 여기에서 제공하는 내용은 단순한 열람 서비스로서 법적 구속력이 없다. 정확한 투자 결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민원24에서 발급용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발급받아 확인해야 한다. 부동산에 관한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되는 추세다. 그러나 공개됐다고 거저먹는 것은 아니다. 사이버공간의 넓이는 무한대다. 어느 사이트에 보석이 있는지 모른다. 따라서 열심히 클릭질을 해야 한다. 현장 방문은 필수 A씨는 거주지를 옮기기 위해 아파트를 알아보던 중 B 소유의 급매물을 알게 됐다. 급히 외국에 나갈 사정이 있으니 매매가격을 낮추는 대신, 중도금과 잔금을 일주일 이내에 지급하라는 조건이었다. A씨는 아파트를 방문해 살펴보니 마음에 들었다. 당시 거주하고 있던 임차인은 아파트가 매물로 나온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A씨는 그럴 수도 있겠지 하며 무시했다. 그런데 계약 일에도 이상한 일이 있었다. 계약 하루 전, 매도인 측이 전화로 현재 제주도에 있는데, 잠시 올라갔다가 다시 제주도에 내려와야 하니 김포공항 커피숍에서 계약을 치르자는 것이었다. A씨는 이상히 여겼지만 무시했다. 계약 당일 A씨는 중개업자와 함께 법무사(소유권이전등기에 필요한 서류를 확인하기 위함)를 대동하고 김포공항 커피숍에 나갔다. 그런데 매도인이라는 사람이 주민등록상의 나이에 비해 훨씬 늙어 보였다. 상대방은 고생을 많이 해서 그렇다고 했다. 상대방은 등기권리증(진본), 임대차계약서 사본(진본), 주민등록증(위조된 것)을 제시했고, A씨는 좋은 가격에 나온 이 사건 아파트를 매수하고 싶은 마음에 계약금 3,000만 원을 걸고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일은 2007년 10월 5일(금)이었는데 중도금 지급일은 10월 8일(월)이었고, 잔금 지급일 10월 11일(목)로 했다. A씨는 8일(월) 중도금 1억 7,000만 원을 매수인 측이 제시한 은행계좌로 송금했다. 잔금을 지급하기로 한 날, 상대방은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았다. 결국 A씨는 이 사건 아파트 임차인을 통해 실제 소유자와 통화하게 됐고, 소유자를 사칭한 매매사기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기꾼이 제시한 주민등록증은 자기의 주민등록증을 이용했는데, 자기의 사진을 그대로 둔 채 주소지 및 강남구청장의 직인을 위조한 것이었다. 한편 사기꾼은 인감을 소지하지 않아 일반 도장을 날인했는데, 등기권리증에 첨부된 서류 및 임대차계약서 사본에 찍힌 도장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위의 사례에서 법원은 공인중개업자 및 법무사에게 50% 배상책임이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B씨도 “실제 아파트의 소유자인지 의심해 봐야 하는데도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다소 낮다는 이유로 매매계약을 적극 체결하고 계약금과 중도금을 지급한 과실이 있다”고 했다. 부동산투자를 위해서 반드시 현장 방문이 필요하다. 단순한 현장 방문에 그칠 것이 아니라 현장 활동을 통해 권리관계를 분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田 김 성 룡 박사 글을 쓴 김성룡 박사는 한국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서울로스쿨아카데미 대표이사, 한국법정책학회 상임이사, 한국이러닝산업협회 이사, 숭실사이버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메리트 법학연구소장(법학박사) 겸 한양대학교 강의교수를 맡고 있다. 문의 : ksyong3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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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이겨내는 부동산 투자법 - 틈새 종목 노리면 고수익이 보인다
-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 국면이 지속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으로 걷는 것처럼 부동산은 침체의 긴 터널에 빠져 있다. 재건축 시장 하락, 미분양 물량 증가, 신도시 아파트 가격 하락, 깡통아파트 속출 등 연이어 나오는 보도에 한숨만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부동산 혹한기에는 무엇보다 정도를 걷는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글 ㈜부동산인터체인지 장훈 소장 1588-4585 www.budongsanic.co.kr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요즘 같은 부동산 혹한기에는 현명한 대처가 절실하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그에 따른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위기는 기회다'는 말처럼 부동산 하락기를 슬기롭게 이겨야하고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개인마다 대처 방법은 다르겠지만 기본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정도를 가는 것이 최선의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단기 시세 차익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 이제 아파트를 가지고 부자가 되는 시기는 지났다. 단기간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물건은 있지도 않을뿐더러 과거 같은 부동산 활황기는 없을 것이라는 게 관련 업계 종사자들 한결같은 의견이다.환금성을 고려해야 한다. 장기간 시세가 정체돼 있고 고정수입이 발생하지 않는 부동산은 피하고 발전 가능성이 작은 논, 밭, 나대지 등을 소유하고 있다면 이를 처분해 부가가치 높은 자산으로 이동하는 게 바람직하다. 향후 전국적 지가地價는 보합세가 이어지거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 상승이 된다 해도 그 폭이 미미할 것이며 특히 지방 외진 곳은 특별한 개발 호재가 없는 한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려워 매매 후 부가가치가 높은 곳으로 갈아타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황 속 투자 기회 많은 '틈새' 부동산부동산 거래 현장에 있다 보면 투자자들은 아무리 장래성 있는 새로운 상품을 소개해도 확실한 안정성이 없다 싶으면 지레 겁부터 먹는 모습을 자주 접한다. 이 같은 투자 자세로는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부동산 재테크에 능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움츠리는 불황 속 숨겨진 기회를 노린다. 각 정부 부처에서 발표하는 여러 개발 계획을 재료로 삼는가 하면, 저평가된 값싼 매물을 골라 승부수를 띄우기도 한다.예를 들면 전용 가능한 도로변 빈 땅을 싸게 매입해 가건물을 지어 세를 주거나 버려진 임야를 개간한 후 수익형 과수농장으로 탈바꿈 시키는 것 등이다. 수도권 일대에는 이러한 방법으로 짭짤한 고수익을 올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활용하기에 따라 버려진 땅이 얼마든지 '돈 되는 땅'으로 변신할 수 있다.시세 차익을 노려 택지지구 인근이나 기업도시 이전 예정지, 고속전철 역사 인근 농가주택(폐가)을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농가주택은 전 주인(매도인)이 농업인 자격을 갖춘 경우 증축을 통해 번듯한 전원주택으로 개조 가능하다. 개발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버려진 농가주택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틈새 종목은 투자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을 싸게 매입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물론 초보자는 투자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지만 수익률과 안정성이 확실하다면 과감하게 실행에 옮기는 것이 좋다. 색다른 틈새 종목 투자로 고수익 창출올해 말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한시적 중과 유예 등의 규제 강화 조치가 서서히 시작되면서 시세 차익을 보려고 투자했던 '투자용'부동산 매물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단기 시세 차익을 바랐건 장기 투자목적으로 사뒀던 간에 보유세 강화와 양도세 실거래가 과세 등 투자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불안하기 마련이다.팔아도 큰 이익 없는 다주택 보유자는 물론 실수요자들도 불필요한(?) 부동산은 '팔자'가 대세다. 따라서 주변을 잘 둘러보면 역逆발상을 염두에 두고 투자할 만한 값 싼 매물이 많이 출현하고 있다.천편일률적인 아파트나 상가, 토지보다는 새로운 상품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기존 건물을 임대하기 좋게 새로 개선한 종목은 부동산시장의 대표적인 틈새 상품이다.부동산 투자에도 정도와 철학이 필요하다. 그 철학은 호황기보다 불황기에 더 크게 빛을 발한다. 호황기에는 단순히 기회를 잃을 뿐이지만 불황기에는 재산을 잃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냉철하게 분석하고 판단해야 할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부동산인터체인지장훈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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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이겨내는 부동산 투자법 - 틈새 종목 노리면 고수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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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원주택지 기행 VII-여주군] 현재보다 미래 가치 더 큰 '여주'
- 여주가 뜨겁다. 부동산 투자자뿐만 아니라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실수요자들까지 몰리면서 이곳은 지금 웬만한 지역은 인접한 양평이나 광주보다 땅값이 높다. 남한강이 군의 한복판을 관통하고 크고 낮은 산이 전역을 휘감아 자연환경이 수려한 여주는 성남에서 여주를 잇는 경전철 개통과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을 앞두고 있어 교통망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대운하 건설 예정지로 거론되면서 기획부동산 업자들이 심심찮게 목격됐지만 정부의 대운하 포기(?) 발언으로 기세가 많이 꺾인 상태다. 전원주택지로는 북부권의 인기가 높은데 그 중에서도 산북면이 후한 점수를 받는다. 글·사진 홍정기 기자 국내에 전원주택이란 이름을 달고 집들이 지어지기 시작한 것은 10여 년 전. 콘크리트 장벽을 거부한 이들이 자연으로 돌아가 환경친화적인 삶을 영위하기 시작한 것인데 그 중심에 양평, 용인, 광주가 자리했다. 당시 이 지역들은 풍광이 뛰어나고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자연의 혜택도 풍성히 누릴 수 있었다. 거기다 서울과 경계하고 있어 생활 면에서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10여 년의 세월은 지가 상승, 난개발 등의 부작용을 가져왔다. 땅값만 3.3㎡ 당 100만 원을 넘어서는 곳이 부지기수고 아파트 대단지, 상업시설,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등이 줄을 이어 들어서면서 본연의 모습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그래서 기존 전원주택 1번지들을 대체할 만한 신新전원주택지를 찾는 예비 건축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에 못지않은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아직 소문이 덜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기반 시설이나 생활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을 찾고 있는 것이다. 신전원주택지 기행 그 일곱 번째로 현재보다 미래 가치 더 큰 ‘여주’를 찾았다. 경기도 광주, 양평, 이천과 경계한 여주 북단 지역에서는 심심찮게 전원주택을 만날 수 있다. 전원주택 강세 지역인 광주와 양평 그리고 신흥 부상 지역인 이천과 마주한다는 점은, 이미 땅값이 오를 대로 오른 이들 지역을 대체할 조건을 갖췄기에 메리트가 충분하다. 또한 여주는 충청도, 강원도와 인접해 전국 어디에서도 접근성이 뛰어나다. 전원주택지로 나무랄 데 없는 조건을 갖춘 셈이다. 전원주택은 산북면, 대신면, 점동면을 중심으로 밀집해 있으나 최근 개발이 진행 중인 지역의 원주민들이 기존 주택을 대체하고자 전원주택을 짓는 사례가 증가해 향후 여주 전원주택 관련 시장은 밝은 편이다. 개발 호재 타고 땅값 들썩 현재 여주는 각종 도로와 전철 개통 소식으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2011년 개통 예정인 분당~여주 복선 전철 공사가 완료되면 여주에서 분당까지 40분, 서울까지는 1시간 이내로 가능해진다. 여기에 2013년 개통을 목표로 성남~여주~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한창 건설 중이고 2009년에는 서울~여주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완료된다. 이 같은 개발 호재로 말미암아 현재 여주 부동산 시세는 전철 역사, 나들목 건설 예정지 인근을 중심으로 큰 폭 상승한 모습이다. 지금은 매물도 찾아보기 힘든 상태. 그래서 현지 부동산 관련 종사자들은 “사려는 사람은 많은데 도무지 땅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신세계 첼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이 들어선 여주읍 상거리. 영동고속도로 여주 나들목이 인근에 위치한 이곳 부동산 업체 종사자는 “여기가 예전에는 3.3㎡당 3만 원 하던 곳이다. 그런데 아울렛이 들어서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작년에는 30만 원까지 뛰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그 이상 준다고 해도 땅이 없다. 인근 부동산에서 250만 원에도 매물이 나갔다는데… 올라도 너무 올랐다”고 전했다. 이러한 땅값 상승은 여주 지역 전역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개발 호재 영향을 받는 지역들이 그 중심에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땅 값이 문제가 아니라 매물 자체가 마른 상황이다. 여주 번화가에 위치한 부동산마을공인 관계자는 “현재 여주 부동산의 60% 이상이 외지인 소유이기에 목 좋은 곳은 이미 현지인 손을 떠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이들이 양도소득세를 두려워해 팔지 않을뿐더러 앞으로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당분간 투자 목적으로 땅을 사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보니 6월 초까지만 해도 기획부동산 업자들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앞선 부동산마을공인 관계자는 “개발 호재를 미끼로 접근성이 형편없는 임야나 농지를 3.3㎡당 10만 원에 사들여 5배가 넘는 가격에 파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사실상 대운하 포기 발언으로 이러한 기획부동산 행태는 수그러질 전망이다. 광주·양평 대체 수요자 몰려… 전원주택지로 인기 경기도 광주 곤지암, 양평 강하면과 경계를 이루는 여주 북단 지역에 예비 전원생활자들의 발길이 잦다. 산북면, 금사면, 대신면, 북내면이 여기에 속하는데, 이 지역 땅값 역시 만만치 않은 수준을 형성한다. 대부분이 3.3㎡당 50만 원을 넘어섰다. 강변이나 계곡, 산세가 좋은 지역은 100만 원 이상을 넘어가는 곳이 부지기수다. 산북면에 위치한 여주공인중개사사무소 김동일 대표는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 지역들을 선호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자연환경도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그는 “땅값이 많이 오르고 더 이상 전원주택을 지을 만한 곳도 없어져 가는 광주 곤지암이나 양평 일대에서 넘어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대표는 “3년 전 3.3㎡당 25~30만 원 하던 대신면의 경우 지금은 100만 원 정도는 생각해야 한다. 특별한 개발 계획이 없음에도 대신면 땅값이 이렇게 오른 이유는 오로지 실수요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광주, 양평, 이천과 접한 이들과 더불어 강원도 원주시와 마주한 점동면도 선호 지역에 속한다. 휴양과 레저, 거주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곳으로 점동면을 찾는 예비 건축주들이 늘어났는데 그나마 이곳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부동산114(www.r114.co.kr)에 매물로 나온 점동면 관리지역 대지 가격을 보면 3.3㎡당 20만 원에서 60만 원이다. 점동면 오케이부동산컨설팅 관계자는 “아직 점동면까지 개발 여파가 미치지 않아 다른 지역에 비해 땅 값은 저렴한 편이다.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이들의 대부분은 강원도와의 근접성 때문에 이곳을 찾는다”고 전했다. 최고 인기지역 ‘산북면’, 땅이 없다 여주 군내에서 전원주택지로 가장 인기 높으면서도 실수요자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 곳이 바로 산북면 일대.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서 3번 국도를 타고 고개를 넘으면 바로 산북면이 모습을 드러내고 이 길을 따라 20여 분을 가다보면 양평 강하면에 다다른다. 서쪽으로는 광주와 동쪽으로는 양평과 마주하는 것이다. 일단 산북면은 지세가 훌륭하다. 전체적으로 삼각형 지형을 띠는데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전체 면적의 78%가 산지이다. 여주공인중개사사무소 김동일 대표는 산북면에 대해 “면 단위로는 전국에서 2번째로 작은 면적이지만 공장 등의 오염시설이 전혀 없는 그야말로 청정지역”이라면서 “해발 710m 양자산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자리 잡은 전원주택들이 산북면의 인기를 대변해 준다”고 말했다. 산북면에서 특히 눈길이 가는 곳이 영명사에 이르는 계곡길이다. 산북면 하품리에서 구릉지의 계곡 길을 따라 오르면 길 양 옆으로 계단식으로 앉혀진 전원주택들이 지붕을 물고 이어진다. 단지가 아니다. 모두가 개인이 단독 전원주택을 건축한 것으로 외형도 색도 지붕도 가지각색이다. 현재 이곳은 3.3㎡당 100만 원 이상을 불러도 땅을 내놓겠다는 사람이 없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산북면에서도 특히 이 지역은 귀하신 몸이다. 여주군 이기수 군수는 여러 언로를 통해 ‘시市 승격’을 자신해 왔다. 인구 20만을 이뤄내 자신 임기 내에 여주군을 여주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여러 번 밝혔는데 지역 부동산 업체들은 이에 대해 상당히 희망적이다. 김동일 대표는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아파트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여주로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여주에서는 미분양 되는 일이 거의 없다”고 전하면서 이기수 군수의 말에 힘을 실었다. 실제 갈수록 인구 감소 추이가 뚜렷한 다른 지방 도시와는 달리 2006년 여주는 인구수가 2005년 대비 2,077명이 늘었다. 지난 해 인구는 11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은 시로 승격될 경우 부동산 가격이 4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빼어난 자연 환경, 발달한 교통망, 풍족한 생활 기반시설에 이어 시 승격까지 바라보고 있어 여주는 분명 미래 가치가 더 큰 지역임에 틀림없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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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원주택지 기행 VII-여주군] 현재보다 미래 가치 더 큰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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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원주택지 기행 VI-안성시] 전원주택지로도 안성맞춤!
- 경부고속도로나 중부고속도로 무엇을 선택하든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다다를 수 있는 곳이 안성이다. 저수지가 많아 낚시꾼들을 불러 모으는 곳, 각종 토산물이 풍부하고 문화유산이 산재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또한 안성이다. 전원주택지로 안성을 눈여겨보는 이유는 이러한 점과 더불어 이곳이 가진 지형적 조건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전체 면적의 52%나 차지하는 산지 대부분이 오랜 침식으로 말미암아 생성된 해발고도 500m 전후의 구릉지로 이뤄져있으며 여러 개의 하천이 안성시 곳곳을 굽어 흐른다. 전원주택을 짓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글·사진 홍정기 기자 국내에 전원주택이란 이름을 달고 집들이 지어지기 시작한 것은 10여 년 전. 콘크리트 장벽을 거부한 이들이 자연으로 돌아가 환경친화적인 삶을 영위하기 시작한 것인데 그 중심에 양평, 용인, 광주가 자리했다. 당시 이 지역들은 풍광이 뛰어나고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자연의 혜택도 풍성히 누릴 수 있었다. 거기다 서울과 경계하고 있어 생활 면에서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10여 년의 세월은 지가 상승, 난개발 등의 부작용을 가져왔다. 땅값만 3.3㎡ 당 100만 원을 넘어서는 곳이 부지기수고 아파트 대단지, 상업시설,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등이 줄을 이어 들어서면서 본연의 모습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그래서 기존 전원주택 1번지들을 대체할 만한 신新전원주택지를 찾는 예비 건축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에 못지않은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아직 소문이 덜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기반 시설이나 생활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을 찾고 있는 것이다. 신전원주택지 기행 그 여섯 번째로 ‘전원주택지로도 안성맞춤 - 안성’을 찾았다. 안성맞춤 도시 ‘안성’의 최대 강점은 뛰어난 교통망에 있다. 전국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접근 가능한 안성은 서부 벨트 개발의 본격화로 평택과 함께 부동산 투자자들의 이목을 크게 받는 지역이다. 지난 몇 년간 안성시 내에 여러 개발 계획이 쏟아지면서 땅값이 요동치긴 했지만 지금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 앞으로도 뚜렷한 호재가 없어 당분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리라는 게 지역 부동산 관련 종사자들의 전망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투자자보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안성을 찾는 발걸음이 분주하다. 어디서나 편리하게… 교통 요충지 안성 안성은 전국 어느 도시 부럽지 않은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평택-음성 고속도로 등 3개 노선이 안성을 지나는데 여기에 더해 하남에서 용인을 거쳐 안성으로 이어지는 제2경부고속도로(64㎞) 1차 구간까지 예정돼 있다. 제2경부고속도로 기본 노선은 2009년 확정되고, 이르면 2013년 공사가 마무리되는데 이러한 굵직굵직한 노선 외에 천안-분당 국지도 23호선 우회도로가 올해 추가로 개통될 예정이다. 이러한 교통망 확충에 따라 사통팔달의 안성이 전국 고속도로망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간선도로망의 경우 우선 4월 천안-분당 국도 중 서운면 신흥리-대덕면 모산리 14.7㎞의 1단계 구간이 열렸고 오는 2010년까지는 용인과 진천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국도 17호선을 우회하는 죽산면 장계리부터 일죽면 방초리까지 총 연장 6.3㎞짜리 간선도로와 국도 38호선의 우회도로 격인 대덕면 내리에서 원곡면 반제리까지 총 연장 18.7㎞ 도로가 건설된다. 도기동에 위치한 전원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서울 및 강원도, 충청도와 연결되는 도로망이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안성은 앞으로도 여러 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면서 “교통적인 면만 놓고 보면 안성은 전국 어디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평택·수도권 후광, 전원주택 수요 늘어 안성 전역 어느 곳을 가도 심심찮게 전원주택을 볼 수 있다. 현지 부동산 업체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전원주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났다고 하는데 이는 평택과 수원, 용인 등의 인구가 유입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평택과 인접한 원곡면의 황금부동산 박철호 대표는 “서해안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평택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평택항 개발과 미군기지 평택 이전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성으로 넘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덧붙여 “이러한 현상은 인접한 수원과 용인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아파트 값과 땅값 상승,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그쪽 인구가 안성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풀이했다. 용인 시내를 거쳐 서울로 진입하는 것보다 오히려 안성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들어가는 게 시간적으로 절약된다는 점도 안성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또 다른 이유라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 안성에 위치한 전원주택 전문 시공업체 ‘나무집짓는사람들’ 이상원 대표 의견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대표는 “미군부대 평택 이전이 확정되면서 이곳으로 건너오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안성은 교통이 워낙 좋아 앞으로도 인구 유입 증가는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이 거주할 목적으로 주로 택하는 것이 바로 전원주택이다. 송탄 나들목과 인접한 노영석공인중개사사무소 노영석 대표는 “평택 개발로 인한 이주민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토지 보상비로 어느 정도 여유로운 이들이기 때문에 전원주택을 짓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원주택 수요자들은 안성시에서 가장 많은 가구 수를 보유한 공도읍보다 인구는 적으면서도 자연환경이 좋은 원곡면을 선호하는 경향”이라고 덧붙였다. 전역이 배산임수… 고루 분포된 전원주택 1읍 11개면 3개동으로 구성된 안성시는 시내권역이라 할 수 있는 안성 1, 2, 3동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 걸쳐 전원주택이 분포돼 있다. 이는 안성시가 제공하는 구릉지 산악지대가 천혜의 조건을 만들어주기 때문인데 여기에다 청미천, 안성천, 조령천, 한천 등의 하천이 발달하고 각 읍, 면, 동마다 강이나 저수지를 꼈기에 어느 곳에서도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종민(42)·김미진(40) 부부는 안성 토박이로 줄곧 시내 아파트에 거주하다 전원생활을 계획하고 시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금광면 오성리에 복층 스틸하우스를 지었다. “넓게 펼쳐진 정면의 논과 인삼밭 풍경은 물론, 차령산맥 줄기에서 뻗은 청룡산의 넓은 가슴을 바라볼 수 있어 좋다”는 건축주는 “우리는 시내에 직장이 있어 이곳에 집을 지었지만 어디를 가도 여기와 비슷한 곳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연환경과 더불어 인근 평택과 용인에 비해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땅값도 안성이 주목받는 이유다. “지금보다 앞으로 전원주택 수요층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한 나무집짓는사람들 이 대표는 그 이유에 대해 “경관이 좋음에도 용인이나 평택보다 땅값이 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좋은 지세를 가진 곳이 3.3㎡당 60~70만 원 대를 형성하고 이보다 떨어지는 곳은 훨씬 낮은 가격에도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원곡·양성, 서부권을 노려라 안성 지역에서 만난 부동산 관련 전문가나 전원주택 전문 시공 업체에서는 한결같이 안성시내를 중심으로 서부권이 유망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전까지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중부와 동부 즉 보개면, 삼죽면, 일죽면, 죽산면 등의 인기가 높았지만 평택-음성 고속도로 건설과 서해안 개발 본격화로 안성에서도 서부권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 앞서 언급한 대로 평택과 용인 후광 효과를 받아 원곡면, 양성면, 공도읍 등이 유망 지역으로 꼽히는데 특히 공도읍은 이미 많은 수의 인구가 들어선 상황이라 원곡과 양성 쪽에 눈이 더 가는 것이 사실이다. 나무집짓는사람들 이 대표는 원곡면을 적극 추천한다. 교통망도 좋고 평택 후광 효과로 환금성도 높다는 게 그 이유다. 또한 그는 “원곡만한 자연 지형을 갖춘 곳도 드물다”면서 “아직은 부담스런 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문의하는 사람도 많다”고 귀띔했다. 전원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외지인의 경우 원곡면과 양성면에 전원주택을 짓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래도 나들목과 가깝고 용인과 평택의 기반시설을 어렵지 않게 누릴 수 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황금부동산 박철호 대표가 전하는 현지 분위기는 이렇다. “시내와 가까운 지역은 생활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지만 직장을 그곳에 두지 않은 이상 안성 전역 교통망이 좋아 약간의 거리는 전혀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전원생활을 누리려고 한다면 예로부터 인기가 높은 죽산이나 일죽도 좋지만 근래에는 아무래도 원곡이나 공도 쪽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점점 서해안과 가까운 곳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와 같은 현지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언급처럼 안성시는 서부권을 중심으로 전원주택 시장은 활기를 맞고 있다. 산으로 들어갈수록 하천에 가까울수록 전원주택들이 적지 않게 발견되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모습은 지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덧붙여 올해 안성시 최초로 타운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용인의 타운하우스 열풍이 이곳까지 미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원주택지로써 안성의 미래는 밝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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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원주택지 기행 VI-안성시] 전원주택지로도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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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원주택지 기행 IV-홍천군] 반나절 생활권 '홍천'을 주목하라
- 국내에 전원주택이란 이름을 달고 집들이 지어지기 시작한 것은 10여 년 전. 콘크리트 장벽을 거부한 이들이 자연으로 돌아가 환경친화적인 삶을 영위하기 시작한 것인데 그 중심에 양평, 용인, 광주가 자리했다. 당시 이 지역들은 풍광이 뛰어나고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자연의 혜택도 풍성히 누릴 수 있었다. 거기다 서울과 경계를 마주하고 있어 생활면에서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10여 년의 세월은 지가상승, 난개발 등의 부작용을 가져왔다. 땅값만 3.3㎡ 당 100만 원을 넘어서는 곳이 부지기수고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아파트 대단지, 상업시설 등이 줄을 이어 들어서면서 본연의 모습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그래서 기존 전원주택 1번지들을 대체할 만한 신新전원주택지를 찾는 예비 건축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에 못지않은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아직 소문이 덜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기반 시설이나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을 찾고 있는 것이다. 신전원주택지 기행 그 세 번째로 ‘반나절 생활권 - 홍천’을 찾았다. 글·사진 홍정기기자 홍천군 지세 면적은 1,817.96㎢로 태백산맥의 크고 작은 지맥에 둘러싸인 중산간 지역이며, 홍천읍 시가지를 관통하는 북한강 지류인 홍천강이 태백산맥의 분수령으로부터 서쪽으로 흘러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서 북한강과 합류하며 그 유역에 작은 평야를 이룬다. 동북쪽으로 인제군과 양양군, 남쪽으로 횡성군과 평창군, 서쪽으로 경기도 양평군, 북쪽으로는 춘천시와 접한다. 연장거리 동서 93.1㎞, 남북 39.4㎞에서 보여지듯 홍천은 좌우로 긴 지형이다. 남북을 관통하는 중앙고속도로 인근과 서울에서 양평을 거쳐 진입하는 44번 국도 주변을 중심으로 관광지와 펜션, 전원주택들이 들어서 있으나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 남춘천 나들목의 영향을 받고 있는 북방면 구만리, 원소리와 동홍천, 내촌 나들목이 들어서는 화촌면, 내촌, 서석면에 부동산 투자자들과 펜션, 전원주택을 지으려는 예비 건축주들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호에 소개된 춘천과 마찬가지로 홍천 역시 서울에서 ‘가깝고도 먼 지역’에 속한다. 현재 서울에서 홍천을 가자면 구리~남양주~양평~춘천 구간을 통과해야 하는데 족히 2시간은 잡아야 한다. 그러나 요즘같이 상춘객을 실은 대형버스와 화창한 날씨를 즐기려는 자가용들이 쏟아져 46, 44번 국도를 점령하는 날이면 3시간도 바듯하다. 지난 3월 말 첫 번째 홍천 방문길. 아직 쌀쌀하고 궂은 날씨 탓인지 상습정체구간으로 꼽히는 구리와 양평 초입 길이 한산하다. 막힘없이 길을 달렸지만 홍천까지 2시간이 소요됐다. 일단 홍천 시내에 들어서 사전 약속을 잡은 가야공인중개사사무소로 향했다. 서울 사람들의 ‘묻어두기식 투자’ “좋은 땅은 이미 서울사람들이 쥐고 있다. 작년 말부터 땅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양도소득세 영향이 크다. 60%에 달하는 세금부담과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소문난 지역의 매물은 찾아보기 힘들다.” 가야공인중개사사무소 이주현 씨의 설명이다. 덧붙여 그는 “현재 홍천 부동산 시장을 한마디로 ‘숨이 멈춰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는데 그나마 실수요자 중심으로 펜션이나 전원주택 부지를 알아보는 외지인이 꾸준하다는 점이 위안 거리”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서울 사람들’의 일명 ‘묻어두기식 투자’가 성행하고 있는 홍천은 동서고속도로 건설 소식으로 땅 값이 한차례 크게 들썩인 곳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 업체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홍천읍에 위치한 신개발부동산컨설팅 관계자는 “동서고속도로 소식 전부터 많은 투자자들이 홍천을 찾았다. 이로 인해 인기 있던 강변이나 리조트 인근 부지들뿐만 아니라 나들목 건설 예정지 인근도 배 이상 가격이 올랐다”면서 “지금은 한산한 상황이지만 올해 개통을 앞두고 또 다시 땅 값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연 씨 역시 “양평과 인접한 지역이 지금까지 선호지역이었다면 동서고속도로로 인해 양양과 가까운 내면을 제외하고 홍천 대부분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개통을 앞둔 지금은 땅 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에 원주민들도 도무지 땅을 팔려고 하질 않는다”고 전했다. 예로부터 펜션 강세, 향후에도 지속될 듯 4월 중순 홍천 두 번째 방문길. 평일 아침부터 봄을 만끽하려는 상춘객 행렬이 서울에서 홍천을 잇는 도로 곳곳을 점령하고 있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소요된 시간은 3시간 남짓. 그러나 올해 말부터는 이러한 불편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기 때문인데 한국도로공사에 의하면 3시간 걸리던 것이 대략 1시간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여 바야흐로 서울과 홍천의 ‘반나절 생활권’ 시대가 열리게 될 전망이다. 예전보다 전원주택과 펜션을 지으려는 이들의 홍천 방문이 크게 는 것도 동서고속도로 영향이 크다는 것이 현지 관련 업계의 분석. 홍천읍에 위치한 펜션·전원주택 전문 시공업체 나무와 집 문병화 대표는 “홍천은 공장시설이 없고 강과 휴양시설, 레저 시설이 풍부해 전원주택보다 펜션을 운영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이와 같은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 “양도소득세로 인해 투기성 수요자들이 자취를 감추고 올해 초 시행된 펜션 규제 완화 덕에 2월부터 펜션과 전원주택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밝혔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휴양 레저시설의 구축 등으로 오래 전부터 홍천은 펜션 강세지역으로 불려져 왔다. 땅 값도 이들을 타깃으로 움직이는데 펜션이나 전원주택 부지로 적당한 곳은 3.3㎡ 당 20만 원에서 100만 원은 불러야 거래 주문이라도 넣을 수 있는 형편이다. 가야공인중개사사무소에 의하면 양평과 인접해 교통이 좋고 대명비발파크와도 가까워 각종 편의시설 혜택을 누릴 수 있어 펜션 부지로 가장 인기가 좋은 홍천강 주변은 3.3㎡당 평균 70만 원 선이다. 한편 양평에서 진입하는 44번 국도에 인접해 있으면서 대명비발디파그와 홍천강으로 진입하는 관문역할을 하는 서면 굴업리의 경우 3.3㎡당 100만 원에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는데 지금은 150만 원까지 호가가 치솟은 상태다. 이 외에 펜션이 성업 중인 팔봉산 인근, 노일강이 자리한 북방면 노일리 인근 등도 3.3㎡ 당 50만 원 안팎을 형성하고 있다. 신흥 강세지역... 내촌, 서석 이와 같이 전통 펜션 강세지역인 서면과 북방면 일부와 함께 근래 들어 크게 가격이 상승한 곳이 내촌나들목이 들어설 예정인 내촌면과 서석면 일대다. 이미 기획부동산 업자들이 한바탕 휩쓸고 간 이곳은 교통시설 미비로 홍천시내에서 이곳까지 가려면 산 하나를 넘고 굽이굽이 난 길을 들어서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30분 이상이 걸렸던 지역이다. 땅 값도 3.3㎡ 당 4~5만 원에 거래되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15만 원을 준다고 해도 파는 사람이 없다. 부동산 전문 컨설팅 업체인 가야컨설팅 관계자는 “지형적으로 홍천은 높은 산으로 토막토막 분리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전만 해도 각 면간 그리고 인접 시군과의 원활한 교통망이 구축되지 않아 양평과 춘천에 인접한 곳을 중심으로 투자와 개발이 이뤄져왔으나 동서고속도로 노선 확정 이후 그간 소외됐던 내촌, 서석 쪽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나들목이 들어서는 내촌은 땅 값이 적지 않게 올랐다”고 말했다. 이주연 씨의 경험담은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전한다. “내촌과 서석은 이미 기획부동산 업자들이 손 댄 곳으로 거품이 많이 끼어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에 문의가 있어 매물을 알아본 적이 있는데 주인 말이 15만 원을 준다고 해도 안 팔았는데 10만 원이 무슨 소리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럼에도 내촌면과 서석면을 선호하는 이들이 줄어들지 않는다. 가격이 아무리 올랐다고 하지만 양평, 춘천과 인접한 서면, 북방면 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고 지형적으로도 이들에 모자랄 것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내촌은 홍천강의 지류인 내촌천, 수하천 등이 중앙부를 가로지르고 곳곳이 완만한 산지를 이루고 있어 입지 여건이 빼어나다. 또 여러 문화재들이 산재해 있어 볼거리도 풍부한데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전통 유망지역이 밀집해 있는 동홍촌나들목에서 내촌나들목까지 5분이면 닿을 수 있어 그간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교통 문제도 제거된다. 홍천에서도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내촌이 꼽히는 이유다. 현지 관련 업체들은 내촌, 서석은 전원주택보다 펜션을 추천한다. “현지인들조차 펜션 운영을 고려해 규모를 늘려 집을 짓고 있다”면서 “나들목이 건설되더라도 아직 생활기반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거주용 전원주택을 짓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문병화 대표의 조언이다. 남춘천 나들목 여파… 구만리, 원소리 춘천시 동산면과 맞닿아 있는 북방면 구만리와 원소리는 전원주택지로 눈여겨볼 만하다. 동서고속도로 남춘천나들목과 인접한 동산면에 660만㎡에 달하는 기업도시가 들어설 예정인데 이로 인해 이 일대가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묶이는 바람에 구만리와 완소리가 뜻밖의 호재를 만났다. 동산면과 인근한 춘천내 지역은 이미 상당 수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마땅한 이주지역을 찾지 못한 동산면 원주민들이 이들 지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북방면 북쪽에 자리해 그나마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던 구만리와 원소리는 북방면의 생활, 위락, 편의 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소리는 종합리조트 개발계획까지 확정된 상태라 적극 고려해봄 직하다. 홍천읍에 위치한 가교컨실팅에 원소리 관리지역 1485㎡ 전답이 9000만 원(3.3㎡당 20만 원)에 매물로 나와 있으며 3.3㎡당 10만 원 이내 지역도 찾아볼 수 있다. 전문가가 추천한 전원주택지… 동면, 두촌면 현지 부동산업체와 전원주택 시공 업체에게 전원주택을 지을 만한 곳을 추천해 달라고 하자 가격대비 입지 여건이 좋은 곳으로 동면과 두촌면을 들었다. 이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면, 북방면, 내촌면 등은 생활, 편의, 교통, 환경면에서 나무랄 데 없지만 높은 가격이 부담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들 대체지역으로 동면과 두촌면을 고른 것이다. 문병화 대표는 “펜션이 주를 이루는 홍천에서 전원생활만을 위한 장소를 고르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그나마 동면의 경우 홍천읍에 인접해 있어 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고 경치가 좋은 것이 장점으로 뚜렷한 개발 소식도 없어 땅 값도 적정하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배산임수의 목 좋은 곳이 3.3㎡당 15만 원 대를 이룬다. 가야공인중개사사무소 이주현 씨는 내촌면과 인접해 환금성이 뛰어난 두촌면을 유망 전원주택지로 꼽았다. 44번 국도가 관통하는 두촌면은 내촌나들목이 들어서면 배후지역으로 덩달아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게 그의 진단. 이주현 씨는 “내촌과 서석은 거품이 많이 끼어 있지만 두촌은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 내촌나들목과 44번 국도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두촌의 환금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두촌면 천현리 대지가 3.3㎡당 25만 원에 자은리 관리지역 전답이 3.3㎡당 16만 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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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원주택지 기행 IV-홍천군] 반나절 생활권 '홍천'을 주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