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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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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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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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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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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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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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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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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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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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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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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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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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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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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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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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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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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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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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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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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전원주택】 우리 가족의 행복 공간!
- 광교신도시를 지나다 보면 도심형 전원주택이 즐비하게 서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광교신도시는 시내에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한적한 공원을 끼고 있어 생활여건 또한 뛰어나다. 김문환·신동희 씨 부부는 이곳에 전원주택을 짓고 대학생인 두 자녀와 함께 도심 속 전원생활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 글과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예주홈플랜(주)※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광교호수로대지면적 219.70㎡(66.58평)건축면적 107.61㎡(32.61평)연면적 178.88㎡(54.21평) 1층 108.65㎡(32.92평) 2층 70.23㎡(21.28평)건폐율 48.98%용적률 81.42%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 제2종전용주거지역설계기간 3개월공사기간 4개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스페니쉬 변색기와(CS기와) 외벽 - 스타코 파렉스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벽체 - 친환경 도장(거실, 주방), 고급 실크벽지 바닥 - 구정 강마루 창호 - LG 시스템 3중 창호단열재 지붕 - 크라우프 인슐레이션 R30 외벽 - 스카이텍 5T 내벽 - 크라우프 인슐레이션 R21주방기구 한샘 싱크대위생기구 계림설계/시공 예주홈플랜(주) 031-8017-0970 www.yejuhomeplan.com 도심 속 전원주택의 매력건축주 김문환 씨가 전원주택에서 살기로 했을 때 가족들이 처음부터 그것에 동의했던 건 아니다. 가족들은 교통이 편리하며 인프라가 잘 갖춰진 아파트를 벗어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주택으로 옮기고 보니 자신들이 왜 반대했을까 싶을 정도로 긍정적인 요소가 많았다. 대학생인 두 자녀가 등·하교를 위해 집에서 조금만 나오면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집 안에서 음악을 크게 틀거나 뛰어다녀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이 없다. 입주한 지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가족들은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아내 신동희 씨는 만족감이 남다르다. 1층 평면도 현관 “이 근처에는 근린공원이 잘 갖춰져 있어서 생활의 활력소가 샘솟는 것 같아요. 봄에는 근처 공원에서 벚꽃 터널을 구경하며 10대 소녀처럼 뛰어다녔답니다."신동희 씨는 이웃과의 소통을 통해서도 전원주택의 즐거움을 찾았다. tvN에서 방영했던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이웃 간의 정이 오가던 시절을 상기하게 해주는 장면들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요즘 신동희 씨는 아파트에 살 때는 몰랐던 사람 사는 정을 드라마에서처럼 충분히 만끽한다고 말했다. 거실은 천장 일부를 원목 질감의 마감재로 포인트를 줘 클래식하면서도 도시적인 세련됨을 동시에 표현했다. 거실의 천장과 벽체 사이를 마이너스 몰딩으로 마감해 조명기구를 살짝 가림으로써 간접조명을 연출했다. 아파트에 사는 지인들은 가끔 신동희 씨에게 전원주택에 사는 게 힘들지 않냐고 묻곤 한다. 그럴 때마다 신동희 씨는 “전혀 힘든 것은 모르겠고, 할 일이 많아져서 좋다”고 대답한다. 건축주 부부는 주택 마당에 꽃잔디나 철쭉 등 다양한 화목을 심어 정성껏 가꾼다. 철이 되면 흐드러지게 피는 꽃을 보며 피로가 싹 풀린다는 부부의 말에는 진심이 묻어났다. 주방은 아일랜드 식탁을 배치해 아내 신동희 씨가 요리를 준비하면서도 가족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 좌측에 다용도실이 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심정으로건축주 김문환 씨는 가족이 만족하는 집을 짓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주택 구조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도 쉽게 판단이 서지 않던 차에 회사 동료가 사는 전원주택을 찾아갔다. 그래도 부족하다 싶어 MBC건축박람회, 경향하우징페어 등 다양한 건축박람회를 관람하며 그곳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본 결과, 김문환 씨는 경량 목구조로 집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철근콘크리트주택이나 스틸하우스는 결로가 발생하기 쉬운 반면, 목조주택은 결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더군다나 철근콘크리트 구조인 아파트에서 26년간 살다보니 벽체에 자주 생기는 결로 현상에는 염증이 났다. 안방은 햇볕이 잘 드는 남향으로 창문을 배치해 언제나 상쾌한 기분으로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서재는 안방과 마주 보는 방향에 배치했다. 주택 구조를 택했으니 이젠 시공사를 찾을 차례였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예주홈플랜(주)가 도심형 전원주택을 전문적으로 시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럽형 목조주택을 짓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김문환 씨는 그래도 안심할 수 없없다. 온 가족이 함께 할 보금자리이기에 한번 더 신중을 기했다. 김문환 씨는 시공사가 시공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시공과정도 지켜봤다. 마침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단독주택 12채를 짓고 있었다. 현장에서 직접 살펴보니 더욱더 믿음이 갔다. 김문환 씨는 바로 시공사와 계약을 맺었다. 서재 너머는 뒷산이 놓여 있어 조용히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 신뢰를 바탕으로 완성한 공간시공사는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스페니쉬 기와를 적용한 지중해풍의 목조주택을 지었다. 처마 장식과 외부 발코니에는 파벽돌을 적용함으로써 고풍스러운 주택 이미지가 창출되도록 했다. 인테리어는 세미클래식의 특징을 갖는다. 거실 천장 일부를 원목 질감의 마감재로 포인트를 줘 클래식하면서도 도시적인 세련됨이 동시에 나타나도록 했다. 주방에는 서까래 이미지를 일부 적용해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도록 했다. 천장과 벽체 사이를 마이너스몰딩으로 마감해 조명기구를 살짝 가리고 간접등 박스로 은은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 점도 눈에 띈다. 계단의 손스침을 나무 소재로 마감해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며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게 했다. 계단 벽면의 창호를 위아래로 길게 시공하고 천장에는 크고 밝은 조명을 설치해 계단을 최대한 밝은 공간으로 구성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건축주 부부가 워낙 따뜻하게 대해줘 건축주와의 신뢰관계가 두터워서 시공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건축주 부부가 시공사의 의견만 전적으로 수용한 건 아니다. 자신들의 의견도 충분히 밝히며 하나하나 집을 완성해 갔기에 시공사와 건축주는 서로에게 더욱더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2층 평면도 건축주 김문환 씨의 요구사항은 안방 너머로 서재를 마련하는 것이었다. 이에 시공사는 면적은 작지만 건축주가 공부하기에 충분한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건축주의 바람에 따라 주방과 거실 사이에 가벽을 설치해 식탁에서 거실이 보이지 않도록 시공했다. 아들과 딸이 머무는 방 사이에 있는 복도도 사생활 보호를 위한 시공이 필요했다. 이에 이 복도를 ㄱ자로 꺾어 서로의 방이 보이지 않게 했다. 건축주는 시공사 관계자에게 2층 복도 옆으로 베란다를 시공해 줄 것을 요청했고 시공사는 2층 복도를 조금 좁혀 베란다를 만들었으며 그 옆으로는 테라스를 시공했다. 테라스는 주택 위치상 뒤에 배치돼 있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뒷동산을 감상하며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아들 방. 건축주의 자녀 방은 대학생인 아들과 딸이 충분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만큼 넓은 면적으로 시공했다. 딸 방. 자녀 방 창문 너머로는 작은 발코니를 배치해 두 자녀가 집 안에서도 답답함을 느끼지 않고 상쾌한 기분으로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아들과 딸이 머무는 방 사이에는 긴 복도가 존재한다. 이 복도는 서로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게 하려고 ㄱ자로 꺾어 서로의 방이 보이지 않도록 했다. 복도 한 면은 미니 주방과 홀을 배치해 자녀들이 간단히 요리하거나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예주홈플랜(주)는 건축주 부부의 요청에 따라 2층 복도를 좁혀 베란다를 만들었다. 이곳은 한적하고 조용해 옹기종기 모여 차를 마시기에 적합한 곳이다. “이 주택을 지으면서 생각나는 거라곤 즐거웠던 기억밖에 없는 것 같아요. 온 가족이 생각한 대로, 하고 싶은 대로, 요구한 대로 지어졌다는 점에서 전원주택은 우리 가족을 행복으로 이끄는 공간인 것처럼 느껴집니다.”건축주 김문환 씨는 광교신도시라는 도심 속에서 아무나 맛볼 수 없는 전원주택의 참맛을 느끼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2층 베란다 옆으로는 테라스를 시공했다. 테라스는 주택 위치상 뒤편에 있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편안하게 뒷동산의 우거진 숲 속을 감상할 수 있다. 저 멀리 높이 솟은 고층 아파트와는 대조적으로 한적한 공간이 인상적이다. 추가 [목조, 통나무 주택] 우리 가족의 행복 공간!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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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전원주택】 우리 가족의 행복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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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전원주택】 모던과 빈티지의 만남
- 남양주 종합촬영소로 향하는 길. 잘 닦인 도로를 따라 촬영소 진입로를 굽이도니 위풍당당한 모던 주택 2채가 눈에 띈다. 야트막한 산자락에 기대 나란히 북한강을 조망하고 있는 철근 콘크리트 주택이다. 글·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 (가동 기준)위치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건축형태 철근 콘크리트 구조대지면적 230.00㎡(69.69평)건축면적 81.46㎡(24.68평)연면적 186.42㎡(56.49평) 1층 76.46㎡(23.16평) 2층 80.26㎡(24.32평), 3층 29.70㎡(9.00평)지붕재 징크외장재 스타코, 그래뉼, 적삼목내장재 도장바닥재 이건 강마루(세라)난방형태 지열 시스템창호재 삼중유리 시스템창호(비드법 보온판)설계 및 시공 (주)크리스티, (주)하우징스토리 010-3353-9147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쌍둥이 주택이다. 산 중턱에 위치한 데다 지반 자체가 적당한 고도를 확보하고 있어 시야에 막힘이 없다. 풍수지리상으로도 훌륭하다. 야트막한 산자락이 병풍처럼 집을 둘러싸고 있고, 멀리는 북한강이 유유히 흐른다. 풍수지리에 능한 지관도 명당으로 꼽을 만큼 집터로써 그만이다. 예비 건축주들을 만나보면 강변을 선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유를 물어보면 경치가 첫 번째, 풍수지리 요인이 그다음을 차지한다. 그러나 강변은 집터로써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곳이다. 잠시 머무는 휴양 주택이면 모를까 습기나 혹시 모를 재해 우려로 인해 주거로는 적절치 않다. 남양주 주택이 명당으로 꼽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북한강이 원경에서 조망되기 때문이다. 3층 다락실. 외부 베란다와 연계하고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의 주방. 블랙&화이트 컬러 조합으로 도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외단열 시스템으로 기밀 확보문제는 겨울철 추위다. 서울과 인접한 곳이지만 겨울 날씨는 강원도 첩첩산중을 방불케 할 만큼 혹독하다. 두 집을 설계·시공한 (주)크리스티 박대희 대표가 기밀과 단열에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도 바로 이 같은 기후 환경 때문이다. 박 대표는 이미 전원주택을 비롯해 오피스, 펜션, 리조트 등 200여 채의 건물을 직접 설계하고 시공한 바 있다. 그런 그가 두 집의 단열을 위해 도입한 것이 바로 외단열 시스템이다. 외단열 시스템은 건물 외부 전체를 단열재로 감싸는 시공법으로 그동안 많이 사용된 내부 단열에 비해 열교 차단과 그에 따른 에너지 절감이 탁월하다. 결로로 인한 곰팡이 억제 효과도 뛰어나 유럽에선 이미 국가 재정 지원 사업으로 보급되고 있을 정도다. 같은 공법이라도 자재 종류에 따라 그 효과는 크게 난다. 남양주 주택은 콘크리트 바탕 벽면에 EPS 단열재와 유리섬유 메쉬를 보강하고, 그 위에 테라코트 외부 마감재를 입혔다. 이 중, 테라코트는 도심지 내오염성 방지에 탁월한 그래뉼 씰 제품을 사용해 부식이나 결로 등에 만전을 기했다. “기밀과 단열은 주택 시공에 있어 기본이자 핵심입니다. 에너지 자립은 기밀성이 먼저 확보돼야 합니다. 제가 기밀성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쌍둥이 주택은 벽과 지붕뿐 아니라 현관 도어에도 단열재를 충진 했습니다. 그리고 삼중유리로 창호를 단단히 틀어막았습니다. 지열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땅 속에 따스한 공기가 집 내부에 전해지면 하루, 이틀은 그 열기가 그대로 남아있을 정도로 기밀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동남향으로 ‘ㄱ’자 창을 내어 조망과 채광을 동시에 확보했다. 모던함이 돋보이는 계단실. 굴절 계단 형식에 중앙을 통유리로 조성했다. / 빛과 색의 어우러진 모습이 갤러리를 연상케 한다. 데드 공간이 인테리어의 주역으로두 집의 외관은 같은 형태지만 내부는 상이하게 꾸몄다. 먼저 사진 오른쪽에 위치한 가동은 블랙&화이트로 꾸며 모던함이 강한 반면, 왼쪽의 나동은 클래식한 전벽돌 사용으로 내추럴한 빈티지 느낌이 물씬 풍긴다. 모던과 빈티지. 달리 말하면 냉철한 이성과 부드러운 감성인 셈이다. 그러나 간결함과 여백의 미를 강조한, 이른바 미니멀리즘 스타일은 두 집의 공통분모로써 작용한다. 미는 절제하고 본질만을 강조했기에 어느 공간이든 시선이 편안하고 쉬이 질리지 않는다. 인테리어 핵심은 다름 아닌 계단실에 있다. 흔히 설계에서 계단실은 데드 공간으로 치부되곤 한다. 크리스티 정정은 이사는 이점을 역 이용해 계단실을 내부 전체 분위기를 조율하는 주역으로 삼았다. 두 집 모두 계단실은 굴절 형태를 취하고 중앙은 통유리로 조성했다. 창을 통해 빛이 계단실 전체를 관통하는데, 빛과 색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갤러리를 연상케 한다. 공간 활용도 돋보인다. 스킵플로어 구조를 이용해 자투리 공간을 세컨드 욕실로 십분 활용했다. 최소한의 면적에서 구조와 기능, 그리고 미를 모두 뽑아낸 것이다. “내부 인테리어에서 계단실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큽니다. 잘만 연출하면 내부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계단실입니다.” 드레스 룸과 욕실, 화장실 현관. 화이트 색 스타코와 나무의 질감만으로 외관을 깔끔하게 구성했다. 현관 도어에는 벽면과 마찬가지로 단열재를 충진해서 기밀성을 높였다. 가동과 나동 사이, 그리고 필로티 공간을 전부 덱으로 구성해서 자연스럽게 소통이 이뤄지게 했다. 남양주 주택 단지에는 앞으로 두 집 외에도 6채의 집이 더 지어질 예정이다. 단지의 키워드는 ‘소통’이다. 생활에 있어 프라이버시는 최대한 확보하되 공적 공간에선 자연스럽게 소통이 이뤄지도록 창 위치와 덱 구조, 텃밭 자리 등을 조성했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건축을 하고 싶다”는 박 대표는 자연과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건축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통은 화합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하게 됩니다. 제가 건축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 바로 이 건강한 공동체입니다. 더불어 살아감을 이곳 주택단지를 통해 실현시키고 싶습니다.”쌍둥이 주택의 나동 3층 다락실 보조 개수대를 두어 공간에 편의를 더했다. 미는 절제하고 본질만을 강조한 미니멀한 침실. / 노출 콘크리트와 타일로 빈티지하게 마감한 욕실 모던한 벽면에 클래식한 전벽돌이 더해져 부드러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 목재와 옐로우 계열의 조명으로 따듯하게 연출했다. 계단실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실용성을 높였다. 올라 가는 계단과 계단 위에서 바라본 욕실 가동과 나동 주택 외관 같은 형태의 쌍둥이 주택. 산 중턱에 위치한 데다 지반 자체가 적당한 고도를 확보하고 있어 동남쪽 시야에 막힘이 없다. 두 집 모두 동남향으로 창을 내어 조망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모던과 빈티지의 만남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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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전원주택】 모던과 빈티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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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전원주택】 데드 스페이스 없애 공간을 넓게 꾸민 주택
- 전남 화순군 화순읍 신기리의 공동주택단지와 녹지 사이에 있는 일반주거지역에 들어선 모던하고 심플한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도로가 있는 서쪽을 제외하고 삼면이 모두 주택이 들어선 대지에 접하는데, 그중 남향인 전면에는 3층짜리 다가구주택이 떡 하니 버티고 있다. 화순 주택은 이러한 대지의 불리한 조건을 어떻게 극복하면서 자연광과 마당, 프라이버시 등을 확보했을까.글 윤홍로 기자 | 사진 강창대 기자취재협조 서울건축협동조합 HOUSE NOTEDATA위치 전남 화순군 화순읍 신기리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소로2류(접합), 가축사육제한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60.60㎡(80.65평)건축면적 68.76㎡(20.80평)건폐율 26.39%연면적 137.52㎡(41.59평) 1층 68.76㎡(20.80평) 2층 68.76㎡(20.80평) 기타 11.22㎡(3.39평)용적률 52.77%주차장 40.00㎡(12.10평)설계기간 3개월공사기간 3개월건축비용 1억 8,60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포스코 컬러강판 리얼징크 외벽 - 스타코 플렉스 데크 - 케이폴리텍 합성목재내부마감 천장 - LG 실크벽지 내벽 - LG 한지 바닥 - 구정마루 프리미엄강마루 욕실 - 도기질 타일단열재 지붕 - 에코바트 R32 글라스울 외단열 - EPS 50T 내단열 - 에코바트 R23 글라스울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창호 피닉스 미국식 시스템창호현관 성우 스타게이트조명 대광시스템 LED주방기구 에넥스 4002 어반 핸들리스(스완화이트+머드브라운)위생기구 계림요업난방기구 경동 LNG 상향식 보일러설계 최영집 010-7576-7799시공 ㈜우리하임, 서울건축협동조합 02-2054-3854 wrh.kr 건축주 한정연 씨는 “현재 초·중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이 열린 교육을 받으면서 창의적이고 주체적으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으로 대안학교를 찾아 경기도에서 화순으로 내려왔다”면서,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마당이 딸린 주택을 지었다”고 한다. 건축주는 각종 건축 관련 서적을 탐독하면서 주택 구조를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공간 구성, 정서적 안정, 유지관리 등 유익이 많은 경량 목구조로 정한다. 건축주는 설계 및 시공을 서울건축협동조합에 맡겼는데, 그 이유를 “시공비를 떠나서 건축 공사 종류별로 전문가들이 뭉친 그룹이기에 원스톱 건축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화순 주택의 대지는 남북으로 긴 장방형이며, 도로가 있는 서쪽 면을 제외한 나머지 삼면이 주택이 들어선 대지에 접한다. 이러한 대지 여건상 남쪽으로 좌향을 잡고 법적 이격거리만 띄운 채 주택을 북쪽에 바짝 붙여 배치하는 수밖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듯하다. 이 경우 전면에 있는 3층짜리 다가구주택으로 인해 채광과 프라이버시에 상당한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화순 주택은 이 문제를 도로의 레벨에 맞추어 주차장을 배치하고 1.2m 정도 석축을 쌓아 집터만 높임으로써 해결했다. 그 결과 채광과 프라이버시, 앞마당 등을 확보하면서 서쪽에 대문에서 주차장, 앞마당, 현관에 이르는 간결한 외부 동선이 생겼다. 명랑한 화이트풍의 인테리어화순 주택의 입면은 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집처럼 사각형 몸체에 삼각형 지붕을 얹어 놓은 듯한데, 이것은 건축주 한정연 씨가 모던하고 심플한 느낌의 주택을 원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입면에서 무미건조함보다는 살포시 볼륨감이 느껴진다. 스타코 플렉스로 치장한 벽체와 리얼 징크를 덮은 비대칭 박공지붕, 필로티 구조의 현관 입구, 거실 전면 벽체에 물린 눈썹지붕 등이 조화를 이루며 잔잔하게 미감을 자아내기 때문이다.층간 배치는 크게 1층은 거실과 주방/식당 등 공용공간으로, 2층은 안방과 2개의 아이 방, 가족실 위주의 사적공간으로 구분한 구조다. 2층에 사적공간을 집중적으로 배치한 이유에 대해 건축주는 “전면에 있는 다가구주택의 지붕 너머에서 쏟아지는 풍부한 자연광을 침실로 끌어들이면서 다가구주택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에서 벗어나고자 한 것”이라고 한다. 건물 좌측(서쪽)의 현관과 욕실 사이에 있는 복도. 동쪽 주방과 직선상에 있어 양쪽의 작은 창을 열면 바람길 역할도 한다. 현관에서 연동형 3단 중문을 열고 들어와서 우측으로 방향을 꺾으면 거실과 식당이 나란히 보인다. 집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현관은 화이트풍으로 디자인하여 차분하면서 명랑한 분위기가 감돈다. 현관 양옆으로 수납장을 설치하고, 창도 냈기에 자연광을 통해 조도도 확보했다. 신발장 하부에는 자주 신는 신발만을 따로 정리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마련했다.현관에서 3단 슬라이딩 도어(중문)를 열고 들어와서 우측으로 방향을 꺾으면 거실과 주방/식당이 보인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좌우로 병렬 배치했음에도 바닥 높이를 달리하여 공간의 성격이 명확하다. 거실의 모서리 부분을 따라 깊이를 달리한 천장에서는 입체감이, 벽면 곳곳에 설치한 선반에서는 아기자기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전면 창호 안쪽에 설치한 우드 폴딩을 통해 채광을 적절히 확보하면서 외부의 시선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고자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계단실에서 바라본 거실. 모서리 부분을 따라 깊이를 달리한 천장에서는 입체감이, 벽면 곳곳에 설치한 선반에서는 아기자기함이 느껴진다. 주방/식당에는 준비, 조리, 가열, 차림(배선), 식사, 설거지 등 일련의 가사 행위가 순환적으로 이뤄지도록 가구를 11자 아일랜드형으로 배치하여 편리하다. 거실에서 다락까지 이어지는 계단에는 데드 스페이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중에 폭이 넓어지는 부분(계단 참)을 최소화했다. 주방/식당과 다용도실은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좌측에 앞뒤로 배치한 구조다. 주방/식당에는 준비, 조리, 가열, 차림(배선), 식사, 설거지 등 일련의 행위가 순환적으로 이뤄지도록 가구가 11자형으로 배치돼 있다. 거실과의 경계에는 시선을 차단하지 않으면서 장식장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개방적인 벽체를 두어 시각적으로 공간이 넓어 보인다. 시공사는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아일랜드형 가구를 배치하고 조리대와 식탁을 겸할 수 있는 가변형 공간을 설치하여 더욱 효율적인 공간으로 디자인했다”면서, “고광택 컬러의 주방 가구만으로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공간에 독특한 구스토Gusto 패턴의 타일을 불규칙하게 시공하여 포인트를 줬다”고 한다. 2층 아이들의 방과 안방 사이에 배치한 가족실. 한지 벽지로 마감한 여타 공간과 달리 벽면을 목재 루버를 사용해 아담한 카페 분위기로 디자인했다. 2층 우측 안방 2층 욕실 건강한 집이 건강한 사람을 만든다피아노가 놓인 거실 후면에서 시작되는 계단은 ㄷ자형으로 2층의 가족실을 지나 다락으로 이어진다. 연속적인 계단에는 도중에 폭이 넓어지는 부분(계단참)이 없다. 계단과 접하는 각 실과 일체화된 공간 배치로 데드 스페이스를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계단 디자인에 대해 시공사는 “계단은 멀바우 집성목의 디딤판에 화이트 톤의 챌판을 조합하여 전체적인 화이트풍에 콘셉트를 맞춰 밝고 화사하게 시공했다”면서, “굵직한 평철 난간에 계단 마감재와 동일한 멀바우 집성목 손잡이를 매치하여 안정감이 느껴지는 계단”이라고 한다.2층에는 좌측의 드레스 룸이 부속된 안방과 우측 2개의 자녀 방 중간에서 가족실이 완충을 겸한 가족만의 모임 공간 역할을 한다. 각각의 방은 모두 은은한 파스텔 톤의 벽지를 사용하여 분위기가 화사하다. 시공사는 “파스텔 톤은 칙칙하거나 답답한 분위기를 넓고 화사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좁은 방이나 천장이 낮은 공간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2층 좌측 아이 방 계단은 거실에서 다락까지 원을 그리며 이어진다. 건축주는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공간인 다락이 잘 나왔다고 한다.“우리는 박스 형태의 모던하고 심플한 주택을 원했는데, 아이들이 다락을 원해서 박공지붕이 만들어진 거예요. 처음에는 아이들의 방 위에만 다락을 만들려다가 좁으면 나중에 창고로만 쓸 것 같아 가족실 위까지 면적을 넓혔고요. 다락 하면 대개 어둡고 습한 공간을 떠올리잖아요. 그런데 우리 집의 다락은 남쪽으로 천창을 내서 밝고 환한 데다 뽀송뽀송하기까지 해요. 아이들은 여기에서 책을 읽고 친구들을 데려와서 놀기도 하고, 방을 놔둔 채 잠도 더 많이 자요.”화순 주택은 바닥에서 벽면, 천장에 이르기까지 화이트풍이다. 시공사는 “화이트풍의 인테리어는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지만, 거실과 주방 사이에 선반형 가벽, 주방 입구에 단 차이 등 중간중간 다양한 소재의 포인트를 활용하여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음으로써 더 아늑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가사 활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남쪽으로 천창을 낸 다락은 겨울철 집 안에서 가장 따듯한 공간이다. 경량 목조주택을 짓고 사계절을 난 건축주의 만족도는 어떠할까. 건축주는 “입주해서는 새로 지은 주택인데도 새 집 냄새가 나지 않았고, 지난겨울에는 난방기를 별로 가동하지 않았는데도 집 안이 따듯했으며, 올여름에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려서 바깥은 습하고 무더웠는데 집 안은 뽀송뽀송하고 시원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 집은 가스가 아닌 전기로 취사하는데도 전기료가 아파트에 살 때보다 적게 나왔다”면서, “내년에 태양광을 설치하면 그마저도 확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주택에 대한 건축주의 만족도가 높아서일까. 건축주는 “집을 짓는 과정을 줄곧 지켜봤는데 재밌었다”면서 “아이들이 성장하면 아빠의 근무지에서 가까운 서울 근교에다 집을 한 번 더 짓고 싶다”고 한다. 집은 그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성격과 인상을 바꿔놓기도 한다. 명랑하고 쾌적한 집일수록 건축주의 마음이 여유롭고 얼굴이 온화해 보이는데 화순 주택의 건축주가 그러하다. 집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현관은 화이트 톤으로 디자인하여 차분하면서 밝고 넓은 분위기가 감돈다. 모던하고 단순한 입면이지만 스타코 플렉스로 치장한 벽체와 리얼 징크를 덮은 비대칭 박공지붕, 필로티 구조의 현관 입구, 거실 전면 벽체에 물린 눈썹지붕 등이 조화를 이루며 미감을 자아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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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전원주택】 데드 스페이스 없애 공간을 넓게 꾸민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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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 한평생 책과 함께 살아온 철학가의 주택
-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의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대지에 정남향으로 앉혀진 경량 목조주택. 대문을 열면 여러 그루의 소나무가 보이고, 잔디가 깔린 마당으로 들어서면 창 안쪽으로 도서관에서 볼법한 책장이 눈길을 끈다. 거실이 먼저 보이는 여느 주택들과는 사뭇 다르다. 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하는 인문학 교수의 수만 권의 책을 둘 서재를 중심으로 설계·시공한 주택이기 때문이다.글 최은지 기자 | 사진 강창대 기자취재협조 서진종합건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건축구조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626.00㎡(189.36평)건축면적 114.21㎡(34.54평)건폐율 18.68%연면적 149.39㎡(45.19평) 1층 114.21㎡(34.54평) 2층 35.18㎡(10.64평)용적률 24.06%설계기간 2015년 12월 ~ 2016년 2월공사기간 2016년 5월 ~ 9월건축비용 3.3㎡당 45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세라믹사이딩 데크 - 원목내부마감 천장 - 도배, 원목 루버 벽 - 도배 바닥 - 이건 온돌마루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R37 외단열 - 열반사 내단열 - 크나우프 R21계단실 디딤판 - 노출 위 투명 에폭시페인트 난간 - T9스틸 위 페인트창호 페도라 시스템창호 미국/독일식 시스템현관 우드플러스 원목단열도어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American standard난방기구 경동 기름보일러설계 및 시공 서진종합건설 1666-3538 cafe.naver.com/multiweb 부부는 경북 칠곡 동명면에 목조주택을 짓고 3년간 살다가 경기 동탄신도시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했다. 건축주가 강의도 나가야 하고 업무상 서울에 빈번하게 올라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파트에서 살다 보니 예기치 않은 문제가 생겼다. 30년 넘게 읽어온 수많은 책을 둘 곳이 마땅치 않았던 것이다. 단독주택이 책들을 보관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한 건축주는 차로 동탄과 20분 반경에 있는 곳에 단독주택을 짓기로 결정했다.“전에 살던 칠곡 주택은 해발 350m 고지대라 시야가 트인 데다 멀리 여러 겹의 산이 보이는 경치가 좋은 곳이었어요. 젊었을 땐 탁 트인 것이 좋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아늑한 곳을 찾게 되더라고요. 용인지역에서 집터를 여러 군데 살펴보던 중 마음에 닿는 이곳을 찾아냈어요. 도로에서 가까우면서도 산속에 있는 듯한 느낌, 조용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었으니까요.”용인 주택이 앉혀진 곳은 앞엔 면사무소 소재지가 있고, 산 하나만 넘으면 내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용인남사도시개발지구가 있어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리고 차로 10여 분 거리엔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도로가 잘 뚫려있다. 건축주가 바라던 조건을 두루 갖춘 셈이다. 텃밭에서 바라본 주택 모습. 정면으로 현관이 보인다. 건축주는 예전에 칠곡 주택을 지어준 서진종합건설을 설계·시공사로 택했다. 그곳에서 살면서 불편을 느끼지 못한 데다 시공사만큼 자신이 어떤 주택을 원하는지 잘 아는 곳도 드물었기 때문이다. 건축구조는 칠곡 주택과 마찬가지로 경량 목구조를 선택했다. 단열성과 온·습도 조절력이 좋아 사계절 집 안이 쾌적했기 때문이다. 현관 중문을 열면 1층 욕실이 보이고, 동선은 자연스럽게 주방/식당, 서재로 이어진다. 1층 주방/식당은 부부가 필요한 크기에 딱 맞춰 설계했다. 식탁에 앉았을 때 눈높이에 맞춰 조그마한 창을 냈다. 1층에 손님이 머무를 수 있는 방을 배치했다. 누웠을 때 바깥 풍경을 볼 수 있게 창을 냈다. 건축주의 바람대로 지은 맞춤 주택건축주는 주택을 지어본 경험으로 원하는 재료와 필요한 공간을 설계·시공사에 요구했다. 먼저 외관은 반영구적인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하고, 배색을 짙은 회색과 흰색으로 구성해 달라고 했다. 설계·시공사는 건축주의 요구를 받아들여 미니멀하면서도 정적인 젠 스타일을 적용해 주택의 외관을 디자인했다. 이 외에도 건축주는 전에 살던 주택이 평수가 넓어 난방 손실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주택은 크기를 최소화하고 단열에 신경을 써달라고 했다. 또한, 서재 공간을 핵심으로 층고를 높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사적인 독립 공간을 두되 편한 동선으로 설계하길 원했다. 용인 주택의 중심 공간인 서재. 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하는 건축주의 수만 권 책을 두는 곳이다. 천장의 박공면을 그대로 살려 고를 높이고, 목재를 그대로 노출해 따듯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 밑 자투리공간을 활용해 창고를 마련했다. 시공사는 1층에 남편이 사용할 서재를 두고, 2층에 아내가 사용할 공간이자 부부의 침실을 배치하는 평면구조로 계획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문만 닫으면 각자의 생활에 몰입하도록 한 것이다. 1층 서재의 천장은 박공면을 그대로 살리면서 고를 높였고, 홍송 루버와 더글러스 퍼 원목을 노출시켜 서까래 마감을 했다. 비록 거실과 같은 공용 공간을 크게 생략한 구조지만, 건축주는 서재 창가 쪽엔 목재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거실과 같은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무엇보다도 서재는 목조주택의 특성을 살려 따뜻함과 포근함이 한껏 느껴지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서재 옆엔 손님이 오면 머무를 수 있는 방을 계획했다. 또한, 1층 주방 공간을 작게 뒀고, 자투리공간을 활용해 창고, 세탁실을 만들어 주택의 규모를 최소화했다. 2층에 배치한 부부 침실엔 천창을 냈다. 건축주가 밤에는 별을 보고, 비가 올 땐 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마음에 들어 한다. 층 안방엔 데크를 뒀다. 아래로 보이는 텃밭과 정원, 그리고 정면으로 보이는 산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건축주는 “정원이 노후 활동의 주 무대라고 생각한다”며 “잡초도 하나의 생명이겠거니 여기면서 정리하고 가꾸는 재미가 있고 땅을 밟는 느낌이 참 좋은 기분”이라고 했다. 사계절에 따라 변하는 풍경을 즐기며 소나무, 배롱나무, 허브, 꽃으로 하나씩 정원을 가꾸는 꿈에 부푼 건축주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건축주는 아내를 위한 공간인 데크를 주방/식당 앞에 마련했다. 이전 주택에선 데크가 너무 커 관리하기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 이번엔 작게 뒀다. 서재 앞에 지압용 자갈길을 만들었다. 잔디로 다 덮으면 단조로울 것 같아 시각적인 요소로 추가됐다. 여름엔 돌이 달궈졌을 때 맨발로 걸어 다니며 지압하는 용도로도 활용된다. <용인 전원주택 영상 >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한평생 책과 함께 살아온 용인 철학가의 주택 영상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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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전원주택】 추억을 떠올려 지은 ‘사랑재舍廊齋’
- 강원 원주시 부론면 손곡리에 들어선 단층 철근콘크리트주택, '사랑재'. 어떤 연유에서 이 이름을 붙였는지 궁금했다. 주택을 둘러싼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그 궁금증은 더해만 갔다. 과연 건축주 이호열·원희랑 부부는 어떠한 마음으로 사랑재란 이름을 붙였고, 이곳에 주말주택을 마련한 것일까.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손곡리 건축 형태 철근콘크리트지역 지구 관리지역 대지 면적 431.0㎡(130.3평) 건축 면적 172.1㎡(52.0평)건폐율 39.93% 용적률 34.69%연면적 149.5㎡(45.2평)외장재 라임스톤, 스터코 내장재 실크벽지 바닥재 데코타일 지붕재 티타늄 아연판설계 비원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 02-3471-5143 시공 건축주 직영 건축주 이호열·원희랑 부부는 우리네 한옥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인 사랑방을 떠올리며 주말주택 이름을 사랑재라고 붙인다. 주거 문화가 아파트로 바뀌며 마을 공동체가 사라진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다. 이호열 씨가 자연과 마을을 향해 열린 집을 지은 이유다."예전엔 주로 사랑방에서 손님을 맞고 담소를 나누며 친목을 다졌죠. 나만의 공간이 아닌 열린 공간이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집을 짓고 사랑재라 이름을 지었어요."사랑재는 주말이면 마을에서, 외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끊이질 않는다.주말주택으로 사용하는 이곳에 건축주 부부는 수시로 지인을 초청해 자연과 벗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다. 거실과 이어진 부엌. / 거실 모습. 모든 의자가 거실 창을 향해 놓였는데, 창으로 바라보는 자연경관이 빼어나기 때문이다. 시원시원하게 나 있는 큰 창으로 바라보는 경관이 일품인 게스트 룸 모던하게 꾸민 욕실. / 계단 밑 공간은 물건 놓는 장 소로 이용한다. ‘사랑재’의 모든 방에는 큰 창문을 냈다. 가장 좋아하는 다락방. 이곳에서 책을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자연과 마을과 집을 하나로이호열·원희랑 부부는 예전부터 꿈꿔온 전원생활을 위해 꿈에 그리던 주말 전원주택을 짓는다. 그 과정에서 가장 공을 들인 게 설계다. 이호열씨는 여러 건축사를 만났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지 못하다 비원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 김은하 건축사를 만나면서 일이 술술 풀렸단다.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살던 생가를 허물고 다시 짓는 일이기에 심혈을 기울였어요. 앞엔 너른 들녘이 펼쳐지고 뒤엔 나지막한 산이 병풍처럼 드리운 터의 특성을 살린 깔끔한 단층집을 원했죠. 김은하 건축사는 제 의도를 파악하고 그것을 설계에 고스란히 반영했어요. 군더더기라곤 찾아 볼 수 없는 깔끔한 주택, 살면서 하나하나 가꿔나갈 수 있는 주택을 바라던 우리 부부의 마음을 잘 읽어냈지요." 단정하고 아담한 외관 못잖게 실내 마감재며 조명 등이 수수해 보인다. 현재는 주말주택으로 사용하기에 당장 꼭 필요한 것만 사들이고, 완전히 정착한 후 살면서 살림에 필요한 것을 하나하나 채워나가려 한 건축주의 의도에서다. 김은하 건축사는 "사랑재는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평화로운,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인 터였어요. 바라보이는 풍광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마음에 와닿았죠.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풍경을 집 안에서도 만끽하도록 공간을 계획했어요"라고 말한다. 북동 측에서 바라본 모습. ‘사랑재’는 덱을 길게 구성하고, 두 곳에 계단을 내, 이동하기 편하도록 했다. / 주택의 옆모습. <사진제공 비원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 집 안 가득 수놓은 추억들사랑재엔 실마다 창을 크게 내어 전원 풍경을 가득 끌어들임으로써 쾌적한 기운이 흐른다. 특히, 아내 원희랑 씨가 주말마다 학생들을 데리고 와 미술 치료하는 게스트 룸의 큰 창으로 내다보이는 경관이 일품이다. 이호열 씨는 건축 과정에서 단열과 배관 설비 시공에 철저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주는 겨울이 길고 춥기에 쾌적한 실내 환경과 난방 에너지 절감을 위해 단열에 신경 썼어요. 외피 전체를 외단열로 감싸고 개구부에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를 달고 보조 난방으로 노출 벽난로를 설치했는데 한겨울에도 집 안이 따듯해요. 그리고 단독주택에 살면서 여러 번 애태운 게 배관이에요. 배관에 문제가 생기면 대공사로 이어지기에 튼튼한 자재로 관리하기 쉽게 시공했어요." 다락방은 독서를 좋아하는 건축주의 성격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공간이다. 이호열 씨는 거실뿐만 아니라 다락방에도 전망 좋은 곳에 책상을 들여놓았다. 다락방 책장에 빼곡하게 들어찬 책들이 건축주의 독서량을 짐작하게 한다. 유년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집, 자연과 마을과 이웃을 향해 열린 집, 어머니의 품처럼 온기가 느껴지는 집… 집은 주인을 닮는다고 했던가."먼 길을 찾아온 이들이 고단한 삶의 짊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가는 사랑방舍廊房이었으면 한다"는 건축주와 마주하는 듯하다. <건축 Concept>글 비원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 김은하 건축사치악산 끝자락 나지막한 야산에 기대어 논과 밭과 개울을 바라보는 이상적인 터다. 건축주는 나고 자란 이 터가 주말에 책을 읽으며, 음악을 들으며, 바비큐를 즐기며… 그렇게 마음 편히 머물다가는 곳이기를 바랐다. 농어촌주택으로 건축 허가를 받아야 했기에 연면적 150㎡ 이내 범위에서 본채와 별채(게스트 룸 겸 작업실)로 채를 나누고 부족한 면적은 본채에 다락을 드리는 것으로 계획했다. 최종적으로 주변 산세와 어우러지는 단층집으로 설계 방향을 정했다. 실의 성격을 매스와 결부시켜 침실과 다락, 복도, 거실, 주방/식당, 게스트 룸 다섯 개로 구분 짓고, 변형과 위계를 둬 진입로에서부터 시시각각 변화돼 보이도록 구성했다. 또한, 뒤쪽 야산에서 내려다봤을 때도 주변과 어우러지도록 고려했다. 정적이며 여유로운 자연 풍경을 집 안에서도 충분히 만끽하도록 실마다 창을 여러 군데 내고, 특히 다락은 서재를 겸하도록 했다. 착공할 무렵 갑작스러운 유가상승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건축주의 바람처럼 '사랑재'가 먼 길을 찾아온 이들이 고단한 삶의 짐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가는 곳이었으면 하며, 더불어 이곳 풍치를 담아 갔으면 한다. 그래픽 시뮬레이션으로 본 ‘사랑재’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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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전원주택】 추억을 떠올려 지은 ‘사랑재舍廊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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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단독주택】 마당을 열어 마을과 소통하는 집
- 우리나라에서는 집의 서쪽이나 북쪽으로 창을 크게 내지 않는 게 일반적인 원칙으로 통한다. 이는 겨울철 북서 계절풍을 막아 온기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반면, 동쪽과 남쪽의 창은 채광과 여름 계절풍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크게 낸다. 그러나 집의 입지 환경에 따라 기후 조건이나 활용하는 자원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원칙에서 벗어나 고정관념을 깬 발상도 가능한 것이다. 집의 좌향을 동으로 하고 서쪽 면에 넓게 창을 낸 전주 완산구 효자동 주택이 그렇다.글 강창대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용도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설계기간 2016년 7월 ~ 9월공사기간 2016년 9월 ~ 2017년 2월건축비용 3.3㎡당 480만 원대지면적 374.50㎡(113.29평)건축면적 141.05㎡(42.67평)건폐율 37.66%연면적 287.17㎡(86.87평) 1층 56.48㎡(17.08평) 지상 주차장 53.20㎡(16.09평) + 창고 3.28㎡(0.99평)) 2층 102.41㎡(30.98평) 3층 98.28㎡(29.73평)용적률 62.48%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티타늄징크 외벽 - 고벽돌 + 노출콘크리트 데크 - 현무암내부마감 천장 - 자작나무, 에페, 페인트, 도배 내벽 - 도배, 수성 페인트 바닥 - 강마루, 포리싱타일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T=200㎜) 단열재 후 열반사 단열재 보강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T=100㎜) 내단열 - 열반사 단열재계단실 디딤판 - 현무암 난간 - 평철 난간창호 원진 알루미늄 단열 알루미늄 창호현관 원진 알루미늄조명 가나전기주방기구 한샘 + 자체 제작위생기구 이바스난방기구 귀뚜라미신재생에너지 태양광(3㎾)설계 장건축사사무소 063-237-0058시공 건축주 직영 전북도청에서 전주대학 방면으로 가다 보면 비교적 한적한 풍경이 펼쳐진다. 전북도청이 자리한 신시가지와 달리 이곳은 대체로 주거 지역이라 빽빽하게 늘어선 큰 건물이 없다. 그리고 서쪽에 전주대학이, 그 뒤편에 남북으로 길게 황방산 자락이 늘어져 있어 쾌적함을 더한다. 전주 신시가지의 두 풍경을 가르는 경계에 바위백이공원이 있고, 공원 서쪽으로 제1종 전용주거지역이 자리하고 있다. 농소마을로 일컫던 이곳의 주택들은 저마다 세련된 외관을 뽐내며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택지로 개발되기 전 이곳은 바위백이공원에서 내려오는 산비탈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단지는 동서로 완만한 경사를 이룬다. 주차장과 대문, 현관에 설치된 주랑. 집의 전면은 도로에 접해 있고, 후면은 공원부지와 연접해 있다. 주출입구는 도로면에서 차량을 통해 들어와 집 안으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노출콘크리트로 마감된 주랑형 구조체가 집의 조형적 특징을 이룬다. 경사면을 활용한 스킵플로어건축주 김희성 씨의 집은 옛 농소마을에 조성된 주택단지 안쪽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 중심부에 자리한 ‘효자 제5호 어린이공원’을 가운데 두고 둘러앉은 예닐곱 채의 집 가운데 하나가 바로 건축주의 집이다. 집은 크게 두 개의 매스가 남북으로 배치된 모양이다. 그리고 계단실과 욕실, 다용도실 등이 배치된 매스의 이음매가 두 매스 사이에 보이드를 만들어 건물의 외관에 조형적인 변화를 준다. 대지의 경사면을 이용해 두 매스는 서로 반층 정도의 높이차가 있는 스킵플로어로 설계됐다.주차장과 현관은 도로와 바로 접하고, 대지는 전면도로에서 후면까지 1.1m의 높이차로 완만하게 기울어져 있다. 따라서 1층에 전면도로와 접한 주차장은 후면에서 바라보면 반지하로 보인다. 반면, 이 집의 2층에 해당하는 거실과 거실에 연접한 다용도실은 집 뒤에 위치한 마당에서 1층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전면에서는 주차장과 접한 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고, 후면에서는 베란다와 다용도실을 통해 마당으로 나가기 좋다.이렇게 경사면을 활용해 만든 스킵플로어가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이다. 주차장 우측에 설치된 대문에서 이어지는 계단과 현관에는 콘크리트 주랑柱廊이 설치돼 있어 외부의 시선과 햇빛을 가려준다. 노출콘크리트로 마감된 주랑은 후면 베란다에도 설치돼 있어 고벽돌로 마감한 외벽의 질감에 변화를 주면서 집에 시각적 특징을 부여한다. 주랑과 외벽 사이에는 조경 박스가 설치돼 수직의 콘크리트 주랑이 갖는 위엄을 다소 누그러뜨리는 듯하다. 이어 주랑의 안쪽, 현관 오른편에는 장방형 연못이 방문자의 눈에 청량감을 준다. 창밖으로 보이는 주랑형 구조와 커튼월 형태의 거실 창호가 수직적인 느낌을 강화해 천장이 한결 높아 보인다. 거실과 주방, 식당이 일체형인 데다 천장고가 한층 개방감을 준다. 주방과 연결된 보조주방을 별도로 구획하여 주방의 역할을 분산시켜 조리를 위한 공간과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다용도실의 전창은 외부로 보이는 공원을 내부까지 깊숙이 끌어들인다. 주방에서 오는 주부의 피로를 가실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이다. 가족 구성원의 독립적인 생활에 대한 배려현관에 들어서면 폴리싱타일의 은은한 빛깔과 화이트 톤으로 마감된 실내가 환한 인상을 준다. 거실과 주방, 식당이 일체형인 데다 커튼월 형태의 거실 창호가 창밖으로 보이는 콘크리트 주랑과 함께 수직적 느낌을 강화해 천장이 한결 높아 보이게 한다. 벽면 모서리와 수납장, TV 받침대 등의 마감재인 자작나무와 이페 집성목은 실내의 화이트 톤과 대조를 이루며 공간에 리듬감을 부여하는 부점附點이 된다. 주방 뒤쪽에는 보조주방이 있고, 보조주방을 통해 집 후면에 있는 다용도실로 들어설 수 있다. 커튼월 형태의 창호는 널찍한 정원과 공원의 풍경을 집 안 가득 끌어들인다. 안방의 창문은 가로로 넓게 만들어 개방감을 준다. 안방에 달린 드레스룸. 이곳을 통해 베란다로 이동할 수 있다. 안방에서 바라본 2층 가족실과 3층 계단 집의 남쪽으로 난 반층 높이의 계단을 오르면 안방에 이른다. 대개의 문을 쪽미닫이(Pocket Door)로 설계해 죽은 공간(Dead Space)을 최소화한 것이 이 집의 또 다른 특징이다. 안방은 가벽을 경계로 드레스룸과 나뉜다. 그리고 다시 드레스룸은 안방 욕실과 정원, 그리고 공원으로 나갈 수 있는 베란다와 연결된다. 이러한 방의 구조는 안방의 천장 바로 위에 배치한 2층에서도 반복된다. 드레스룸은 방의 크기와 맞먹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 할애됐다. 이점에 대해 장건축사사무소 장성호 소장은 ‘옷을 좋아하는 건축주 가족’을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층마다 욕실과 다용도실 등이 넉넉하게 배치돼 있다. 이에 대해 장 소장은 가족 간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규모이지만 3층에도 주방이 있어 독립 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더라도 손색이 없다. 3층 가족실에 낸 커튼월 형태의 창문. 마을 전경이 창문 가득 실내로 들어온다. 3층 서쪽에 위치한 방. 박공형태의 높은 천장이 있는 방에 벙커침대를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3층 동쪽에 위치한 방. 목재 루버로 마감한 천장. 그리고 창틀과 바닥의 나무 무늬가 방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해준다. 마당과 공원의 사라진 경계이 주택은 이 지역에서 건축주가 짓는 두 번째 집이다. 건축주는 아직 새 집에 입주하지 않았고, 마을 위쪽 바위백이공원에 더 근접한 위치에 살고 있는 집이 또 한 채 있다. 그의 첫 번째 집은 건축주의 형이 살고 있는 집과 같은 디자인으로 쌍둥이처럼 나란히 배치돼 있다. 집은 남향으로, 그리고 서쪽 면에 창을 최소화한다는 일반적인 원칙을 따랐다. 그러나 기대했던 것보다 채광이 만족스럽지 않았던 모양이다. 가족들도 실내가 어둡다며 불만을 토로하기에 이르렀고, 건축주는 다시 집을 짓겠다고 결심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화장실의 창은 가로로 길게 내어 개방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1층 주차장 옆에 위치한 창고는 가족이 모여 음악이나 영화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다용도실 앞쪽에 마련한 풀장 새로 지은 집은 정면 입구가 동향이고 마당과 공원이 바라보이는 후면은 서향이다. 첫 번째 집과 가장 큰 차이는 서쪽 면에 창을 넓게, 그리고 많이 냈다는 점이라고 한다. 물론, 더 많은 빛을 실내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도였겠지만, 무엇보다 서쪽 면에 접한 마당과 정원, 그리고 공원으로 이어지는 마을풍경이 제공하는 생활의 질이 더 중요했을 것이다. 그만큼 이 집의 뒷마당과 공원의 의미는 각별하다. 공원을 둘러싼 주택들을 둘러보면 마당과 공원의 경계가 모호하다. 마당과 공원을 구분하는 울타리가 없기 때문이다.마당에 울타리를 없애고 공원과 통하게 함으로써 개방감은 훨씬 커졌다. 개방감은 단순히 시각적인 효과에 머물지 않고 마을 공동체에도 사회적 효과를 일으킨다. 어린이공원은 자연스레 마을의 공동자산으로 간주돼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관리되고 있다. 공원을 담당하는 행정청은 주민에게 정책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말하자면, 공간이 달라짐으로써 주민의 라이프스타일과 공동체가 달라진 것이다. 이 점은 마당놀이가 발달한 우리 전통문화에서도 엿볼 수 있다. 우리나라 옛 마을에는 으레 우물이나 정자, 당산나무가 있는 곳이 마을 공동체의 중심이 되는 마당이 자리했다. 마당에서 즐기는 탈놀이와 판소리, 마당밟기, 윷놀이 등의 전통문화는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이다. 집 남측에 마당과 정원으로 통하는 통로가 있다. 건물 배면에 들어서면 마당이 공원을 마주하여 개방감이 더욱 크다. 옥상에서 내려다본 마당과 마을 전경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마당을 열어 마을과 소통하는 전주 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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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단독주택】 마당을 열어 마을과 소통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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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건강을 고려해 지은 아산 목조주택
- 충남 아산시 남산 산책로 입구에 자리한 전원주택. 김재점·위은경 부부가 새롭게 마련한 집이다. 이 집은 시야가 확 트인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조망이 매우 뛰어나다. 집은 총 133.87㎡(40.50평) 규모이고 외관은 단단하고 중후해 보인다. 내부 구조는 1층에 게스트룸과 거실 주방 공용욕실 다용도실을 있으며, 2층에 파우더룸과 욕실이 딸린 부부방 아이방 다락방이 있다. 1층 게스트룸과 2층 안방은 전면창을 크게 내고 측면에 채광창을 내어 아침부터 오후까지 햇살이 충분히 들어온다. 전체적인 집의 이미지는 단단하면서 중후하고, 밝고 화사한 이미지에 포인트가 맞춰져 있다글·사진 박창배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건축정보위치 충남 아산시 신인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건축형태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99.00㎡(150.94평)건축면적 84.37㎡(25.25평)연면적 133.87㎡(40.56평)1층 84.37㎡(25.52평) 2층 49.50㎡(14.97평)다락 17.39㎡(5.26평)지붕재 AL 0.7T 징크외벽마감 국내산 벽돌내부마감 실크 벽지바닥마감 LG 강화마루, 한화 소리지움 장판창호재 LG 창호난방형태 기름보일러식수공급 상수도설계·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비밀의 화원》, 《소공녀》의 일러스트를 그린 화가이자, 칼데콧상을 두 번 수상한 미국의 동화작가 타샤 튜더. 미국을 대표하는 동화작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그는 70여 년간 100권이 넘는 그림책을 세상에 내놓았지만 실은 원예가로 더 유명하다. 그는 30만 평의 대지에 천국 같은 정원을 일군 가드닝의 대가로 꽃과 동물, 자연을 존중하는 자연주의자이다. 30만 평의 대지에 18세기 영국식으로 꾸민 타샤 정원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일 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꽃들의 천국이자 ‘지상 낙원’이며, 자연을 존중하고 삶을 사랑하는 타샤 튜더의 낙천성과 부지런함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공간이다. 자연에 깊이 뿌리내린 타샤 튜더의 소박한 삶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전원주택을 지은 위은경 씨도 타샤 튜더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타샤 튜더의 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타샤 튜더의 삶은 바쁜 하루를 보내는 저에게 대리만족을 주었어요. 저도 타샤 튜더처럼 정원을 가꾸고 동물을 키우면서 자급자족 하는 삶을 살면서 나만의 멋진 정원을 만들고 싶었어요. 전원생활을 하고 싶다는 제 말에 가족들이 동의를 해줘 전원주택을 짓고 전원생활을 하게 됐죠.” 공용공간인 거실은 주방과의 일자형 배치와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주방 도심 인근에 부지를 마련해 지은 집충남의 소도시 아산에도 남산이 있다. 야트막한 야산이어서 산책하기에 딱 좋은 아담한 산인데 천천히 걸어도 30여분이면 능선을 주파할 수 있는 산책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등산로 초입에는 안보공원이 있고 그 옆에는 국궁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시가지 반대편에는 호수공원이 있으므로 서울 남산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산책로로서는 일품이다. 1층 방. 일조량이 충분하도록 창을 크게 냈다. 김재점·위은경 부부가 새롭게 마련한 전원주택은 충남 아산시 남산 산책로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이 집은 시야가 확 트인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조망이 매우 뛰어나다. 마당은 물론 거실에 앉아서도 주변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오는데 건축주는 이런 뛰어난 조망권과 도심과 가깝다는 이점 때문에 지금의 집터를 마련했다.자동차로 신창역까지 5분, KTX역까지 15분, 온양시장까지 10분 거리이고 인근에 외곽순환도로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이곳은 모두 25세대가 들어설 전원주택 단지로 건축주는 지난해 초 평당 100만원을 주고 170평(도로 지분 15%)을 구입했는데, KTX역 인근이 평당 300만원이고 산정호수 앞 전원주택지가 평당 150만원 안팎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구입한 편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화이트톤에 나무색과 검은색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도드라져 보인다. 이 집은 133.87㎡(40.50평) 규모의 산뜻한 복층 목조주택이다. 위은경 씨는 건강을 고려해 목조주택을 지었는데, 이곳에 살면서 건강이 좋아졌다고 한다.“남편은 아토피가 있었고, 저는 비염이 심했어요. 아빠와 저를 닮아서 그런지 7살배기 아들은 아토피와 비염에 천식까지 있었죠. 그런데 이곳에서 살고부터는 저희를 괴롭히던 고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졌어요. 나무로 지은 목조주택 때문인지 공기가 좋은 주변 환경 때문인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우리 가족을 괴롭히던 아토피, 천식, 비염이 호전되다 보니 여기로 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중후하면서 단단하고 산뜻한 이미지집은 총 133.87㎡(40.50평) 규모로 단단하고 중후해 보인다. 1층 84.37㎡(25.52평) 2층 49.50㎡(14.97평) 다락이 17.39㎡(5.26평)이고, 내부 구조는 1층에 게스트룸과 거실 주방 공용욕실 다용도실을 있으며 2층에 파우더룸과 욕실이 딸린 부부방 아이방 다락방이 있다.공용 공간은 주방과의 일자형 배치와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했는데, 특이한 점은 거실 전면에는 채광창만으로 내고 측면으로 창을 크게 냈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오전부터 오후까지 햇살이 풍부하게 들어오고 측면 창으로 먼 산이 한 눈에 들어와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주부가 편리하도록 주방을 넓게 하고, 동선을 고려해 주방 한쪽엔 덱으로 바로 나갈 수 있도록 별도의 출입문을 냈다. 2층 계단 벽면. 조명과 액자가 어우려져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부부침실과 아이방, 다락방으로 이어지는 2층 복도 1층 게스트룸과 2층 안방은 전면창을 크게 내고 측면에 채광창을 내어 아침부터 오후까지 햇살이 충분히 들어온다. 2층에 자리 잡고 있는 부부침실은 독립공간임을 감안해 파우더룸과 욕실이 딸린 원룸 스타일로 꾸몄다.집의 이미지는 벽돌을 이용한 단단하면서 중후하고, 화이트와 나무색을 이용한 밝고 산뜻하면서 화사한 이미지에 포인트가 맞춰져 있다. 젊은 건축주는 애초 시공사와 상담을 할 때 ‘운치 있는 이미지’보다는 ‘밝고 산뜻하면서 깔끔한 느낌’을 주문했다. 그래서 흰색, 나무색, 검은색 3가지 색상으로만 집을 꾸몄는데, 화이트만으로 강조하다보면 자칫 밋밋하거나 지루할 수 있어 창틀과 계단 철제난간 부분은 검은색 계통으로 처리했다. 파우더룸과 욕실이 딸린 부부침실 나는 짬날 때마다 정원을 가꾼다. 그렇게 만족스러울 수가 없다. 내 정원 이야기가 나오면 겸손해지지가 않는다. 내 정원을 커티지 가든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지만, 난 계획해서 화초를 심지 않고 되는대로 쑥쑥 심는다. 난 꽃이 많은게 좋다. _타샤 튜더 위은경 씨는 전원생활을 한 후 가족이 갖고 있던 알레르기 질환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있어 너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이름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타샤 튜더를 본받는 삶을 살면서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고 싶다고.“‘언제나 기쁨을 선택하라’는 타샤의 소박한 삶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은 타샤 튜더가 쓴 자전적 에세이 ≪타샤의 행복≫은 저에게 보물이었습니다. 저도 타샤 튜더처럼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멀리서도 한 눈에 확 띄는 정원을 만들고 온갖 동물들도 키우며 자연과 순응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왜 많은 사람들이 타샤 튜더의 삶을 동경하고 흠모하며 사랑하는 것일까? 그녀의 인위적이지 않고 소담한 자연친화적인 삶. 우린 언젠가 모두 자연으로 돌아갈 것이기에 자연에 순응하며 하나 되어 자연과 순응하는 삶을 산 그녀에게 고향이라는 감성을 느끼는 것일지도 모른다. 벽돌로 외관을 치장해 중후한 느낌이다. 덱과 마당에 나서면 주변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전원의 여유를 즐기는 데 손색이 없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가족의 건강을 고려해 지은 집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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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건강을 고려해 지은 아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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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신도시 상가주택】 매스의 조화가 돋보이는 모던 상가주택
- 별내 IC를 나와 신도시에 들어서니 모던한 상가주택 한 채가 유독 눈에 띈다. 모노톤의 빈티지로 조화를 이룬 3개의 매스, 유기적인 선과 깔끔한 면처리가 어느 각도에서 봐도 매끄럽고 심플하기만 하다.글 박치민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 협조 신영건축사사무소(주) HOUSE NOTE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용도 다가구주택, 제1종 근린생활시설규모 지상 4층대지면적 264.70㎡(80.07평)건축면적 156.24㎡(47.26평)건폐율 59.03%연면적 488.57㎡(147.79평) 1층 126.83㎡(38.36평) 2층 118.13㎡(35.73평) 3층 116.46㎡(35.22평) 4층 127.15㎡(38.46평)용적률 184.57%설계 신영건축사사무소(주)시공 신영주택건설(주) 031-712-0494 별내 별빛마을에서 마지막으로 들어선 상가주택. 전원에서 도시로 돌아온 건축주 안상현 씨의 주택이다. 그는 이곳 별내가 나고 자란 고향이다. 조상 대대로 별내에 거주했기에 물 좋고 공기 좋은 전원에 살면서도 그는 늘 이곳을 그리워했다. 터전은 일찌감치 보상받았으나 건물은 가장 마지막으로 올렸다. 시공사 선정에 심혈을 기울인 까닭이다. 내 가족이 살아왔고, 또 살아갈 터전인데 단 몇 번의 상담만으로 내 집을 맡길 수는 없었다. 1층 북카페 ‘생각하는 나무’. 동남향에 전면창을 내어 내부가 밝고 화사하다. 복층 구조를 활용해 2층은 도서관처럼 아늑하게 조성했다. 가장 확실한 건 역시 직접 보고 듣는 것이었다. 별내는 물론 판교, 광교 등 수도권 인근 신도시를 뛰어다니며 수십 채의 상가주택들을 답사했다. 먼저 외부 디자인부터 살폈다. 마음에 드는 건물을 쭉 적어놓고 보니 신영에서 설계·시공한 주택이 압도적이었다. 신영의 상가주택은 일단 모던하고 깔끔했다. 직선과 컬러, 그리고 매스의 조합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멋이 느껴져 자꾸만 눈길이 갔다. 특히 어느 방향에서 봐도 시선이 편안한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주 콘셉트는 모던과 빈티지였는데, 그래서인지 건물 1층에는 대부분 카페가 입점해 있었고, 건물과 카페가 한 몸인 듯 조화를 이룬 모습은 외관의 모던함을 한층 풍성하게 했다. 4층 건축주 주택 내부. 벽은 실크 벽지로 따뜻하면서도 밝게 연출했으며, 바닥과 천장은 모두 목재로 마감해 목가적인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전원의 고즈넉함을 그대로 담은별내 상가 주택은 모던과 큐브 콘셉트에 맞춰 심플한 디자인으로 접근했다. 그러나 3개의 매스가 입체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 지루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문경석에 빈티지한 일본 세라믹 사이딩과 노출 콘크리트로 포인트를 줘서 전체적으로 도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실내는 모던한 외관과 달리 이국적이면서 목가적이다. 특히 거실이 그러한데, 벽은 실크 벽지로 따뜻하면서도 밝게 연출했으며, 바닥과 천장은 모두 목재로 마감해서 전원의 고즈넉함을 그대로 담아냈다. 그러나 구조는 아파트처럼 간결하게 조성했다. 함께 생활하는 노부모의 편의를 배려한 것이다. 거실과 주방의 동선부터 연결하고, 주로 머무는 공용 공간을 널찍하게 설계해 가족이 자연스럽게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사적 공간인 침실과 화장실은 제 기능만 충실하도록 좁은 면적에서 최대한 실용적으로 뽑아냈다. 거실과 연계된 주방. 함께 생활하는 노부모의 편의를 배려해 거실과 주방을 연계하고 동선을 최대한 간결하게 조성했다. 설계의 압권은 다름 아닌 다락실이다. 흔히 창고로 방치되기 쉬운 다락실을 경사진 지붕을 적극 활용해서 또 다른 생활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좌우 면적이 거실 못지않게 넓은 데다 외부 베란다와 연계해서 이동에도 제약이 없다. 독서, 음악 감상, 명상, 운동 등 건축주 취미 활동이 모두 이곳 다락실에서 이뤄지니, 그에게 이곳은 어릴 적 꿈을 꾸던 아지트나 다름없는 공간이다. 사적 공간인 침실은 제 기능만 충실하도록 좁은 면적에서 실용적으로 조성했다. 창고로 방치되기 쉬운 다락실을 경사진 지붕을 적극 활용해서 또 다른 생활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좌우 면적이 거실 못지 않게 넓은 데다 외부 베란다와 연계해서 이동에도 제약이 없다. 별내 상가 주택이 준공된 지 이제 1년하고도 4개월. 흔히 건축물의 하자·보수는 이즈음에 속속 드러나기 마련인데, 건축주 집은 물론 1층 북카페와 2,3층의 임대 세대에서도 하자 관련해선 어떠한 문제점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만큼 건축기술이 확실하다는 증거였다.“시공 과정을 전부 지켜봤는데, 공기가 길어지더라도 체크할 건 확실하게 짚어가며 시공을 했어요. 터파고 금세 건물 올리는 곳도 많은데, 시공사는 한 층 시공하고 방수 및 기밀테스트를 1~2주씩 한 뒤에야 다음 층을 올릴 정도로 정석대로 시공했죠. 그래서 추후 하자 관련해서도 문제없이 깔끔한 것 같아요.”田 별내 상가 주택은 모던과 큐브 콘셉트에 맞춰 심플한 디자인으로 연출했다. 3개의 매스가 입체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주택 외관.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문경석에는 빈티지한 일본 세라믹 사이딩과 노출 콘크리트로 포인트를 줬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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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신도시 상가주택】 매스의 조화가 돋보이는 모던 상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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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슬로우퍼니처 가구展 ‘나무에 기대다’ 출품작
- 지난 10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나무에 기대다’ 전시가 열렸다. 매해 새로운 주제로 가구를 선보이고 있는 디자인 그룹 <슬로우 퍼니처>가 개최한 8번째 전시다. 이 전시는 6명의 작가가 나무로 만든 12개의 가구를 선보였다. 원목으로 된 가구를 주변에서 흔히 보지만, 전시된 가구들은 작가의 색깔이 오롯이 묻어나 독특하다. 정리 최은지 기자자료협조 슬로우퍼니처 고영규Ⅰlean on hexaWalnut, White Oak660W x 660D x 1610H6개의 휘어진 나무가 6각의 결정체와 기대듯 만난다. 너무나 다른 모양이 만나 서로 지탱한다. 서로 기댄 구조에 무언가를 얹어 놓을 걸이의 형태로 아름답게 서있다. 고영규Ⅱjacob`s ladder chair2Walnut, vegitable leather, steel500W x 540D x 890H (400 SH)야곱의 사다리 연작 야곱의 사다리는 절대자와 자신 간의 연결고리이다. 기댈 곳을 찾는 인간의 나약함과 그 도피처인 절대자의 관계. 평안함을 얻을 작은 처소로 안락함을 품은 의자를 건네어 본다. 김명호ⅠA chair : 나무에 나무가 걸쳐있는Walnut, Cherry450W x 450D x 850H (430 SH)격식 없이 어깨에 옷을 걸치거나 무심하게 의자 등받이에 옷을 툭 걸치기도 한다.얇은 체리 위에 가느다란 월넛을 걸쳐 가늘고 가볍게 보이지만 단단한 의자의 본분을 지키려고 했다. 김명호Ⅱ"Pando : 테이블과 벤치로 이루어진" 중 벤치부분 American Tulip wood3000L x 380W x 1800H (345 SH)Pando, 나는 뻗는다라는 의미의 미국에 있는 사시나무숲이다. 하지만 하나의 나무다.하나의 뿌리로 이어져 8만 년 동안 살아왔다.생명이라는 자연의 본성 앞에서 한낱 목수가 할 일은 나무가 돋보이게 하는 것 뿐이다. 김선아Ⅰ내가 기댄 건 나무 Walnut, Maple450W x 480D x 830H (430 SH)내가 기댄 건 나무이다.뿌리는 바닥을 뚫고 올라와 내 의자의 다리가 되고,나무의 줄기와 가지가 내 의자의 등받이에 새겨진다.키 큰 나무의 품은 얼마니 클까, 쉴 수 있는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의자 위에 앉아 있다. 김선아Ⅱ나무를 상상하는 방법 Walnut, Maple1190W x 220D x 1200H나무를 상상하는 방법네모난 한덩이의 나무 뭉치에서 조각 나무 ㅁ를 한 개 두 개 빼어내니 나무가 된다.글자를 보고 떠오르는 기억 속 상상에 기대어 본다. 안형재Ⅰ지게의자 (A-Frame Chair)Walnut, White Oak430W x 475D x 770H (450 SH)지게에 한가득 나무를 해온 목수가 기대앉은 고목의 둥치에는 그의 친구 고양이 두 마리도 함께 쉬고 있다. 지게를 모티브로 한 A자형의 삼발이 의자 안형재Ⅱ로그 - 캣 스툴 (Cat Stool - LOG)Walnut, Hard Maple, Red Oak, White Ash510L x 390D x 450H사람과 반려묘가 함께 앉는 스툴 안형재Ⅲ로그 - 캣 타워 (Cat Tower - LOG)Red Oak, Walnut560Ø x 1640H토토로의 숲속 집이 연상되는 캣타워 이경원ⅠChair "복주머니" Walnut, Cherry 440W x 470D x 820H (430 SH)건식 플라이밴딩 기법을 활용한 프레임이 복주머니를 연상케 한다. 앉았을 때 느껴지는 약간의 탄성이 힘을 분산시키며 구조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휘어지지만 쉽게 부러지지 않는 나무의 성질에 몸을 기대어 본다. 이경원ⅡCabinet "나무" Red Oak, Maple, Camphor tree 900W x 320D x 280H나무의 속살을 들여다보았다. 그 속에 한 그루의 나무가 서 있고, 알싸한 향기에 취해 문을 열면 숲이 있다. 캄포나무의 진한 향기와 독특한 무늬를 포인트로 활용한 수납장. 이양선Ⅰ고맙다! 의자야Cherry 430W x 470D x 850H (430 SH)식사를 할 때, 노트북으로 작업을 할 때, 책을 읽을 때, 친구와 수다삼매경에 빠질 때 늘 함께 하는 의자. 중력과 맞서며 편안함과 따뜻함을 전해주는 의자에게 한송이 꽃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꽃잎으로 활짝 핀 다리 위에 살짝 좌판을 올렸다. 이양선Ⅱ물위에 눕다Walnut, Maple 2300W x 600D x 460H (300 SH)밀물이 들어올 때 바다는 분주해 진다. 바닷물을 기다리던 생명체들의 즐거운 비명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던 바위들은 바닷물을 오작교 삼아 커다란 하나가 된다. 오작교 위에 누워서 밤하늘을 본다. 재잘거리는 생명의 소리와 함께...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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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슬로우퍼니처 가구展 ‘나무에 기대다’ 출품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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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전원주택】 경험을 바탕으로 지은 두 번째 주택
- 인천 강화군 양도면에 넓은 마당이 눈길을 사로잡는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 있다. 홍성섭·강태정 부부가 13년간 강원도에서 살던 주택에 이어 두 번째로 지은 주택이다. 부부는 강원도 주택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전보다 대지 면적은 작지만, 실용적인 주택을 짓고자 노력했다고 한다.글 최은지 기자 | 사진 강창대 기자취재협조 에스디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인천 강화군 양도면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992.00㎡(300.08평)건축면적 113.77㎡(34.41평)건폐율 11.47%연면적 175.44㎡((53.07평), 창고 면적 포함) 1층 93.46㎡(28.27평) 2층 63.98㎡(19.35평) 창고 18.00㎡(5.45평)용적률 17.69%설계기간 2016년 3월 ~ 4월공사기간 2016년 4월 ~ 6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고벽돌 파벽, 스타코 데크 - 현무암 판석내부마감 천장 - 에덴바이오 천연벽지 내벽 - 에덴바이오 천연벽지 바닥 - 이건강마루단열재 지붕 - 수질연질폼 THK180 외단열 - 하이버글라스 R-21(크나우프 에코배트)계단실 디딤판 - 애쉬 집성목 난간 - 철제 단조창호 KCC 이지스 독일식시스템창호현관 성우스타게이트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경동 기름보일러설계 및 시공 에스디하우징 080-338-3800 www.sdhousing.co.kr 홍성섭·강태정 부부는 15년 전부터 전원생활을 원했다. 오디오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있을 만큼 음악 감상이 취미인 부부에겐 아파트 생활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2003년부터 강원도의 조용한 터에 주택 짓고 13년간 살았다. 그런데 세월이 흐를수록 이사가고 싶은 이유가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했다. 부천에 있는 집을 왕래하기 힘들고, 인천에서 사는 자녀나 친지를 만나는 횟수도 점차 줄어들었다. 게다가 주택이 시내에서 20㎞ 떨어져 불편한 점이 많았다. 부부는 결국 강원도의 주택을 팔고 한 번 더 주택을 짓기로 했다.“용인은 땅값이 비싸고 광주는 부천이나 인천에서 왕복이 편하지 않아 강화로 마음을 정하고, 수십 곳의 땅을 보러 다녔어요. 이곳저곳 다니다가 누런 벌판이 펼쳐져 있고 큰 소나무 세 그루가 있는 땅을 발견하게 됐어요. 개발업자가 야트막한 산을 깎으면서 남겨둔 소나무가 이 땅을 사게 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죠.”건축주가 사들인 대지는 전원주택단지로 조성된 부정형 필지였다. 에스디하우징은 주택을 배치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는 이 땅에 부부가 요구한 넓은 마당과 창고를 둘 공간을 확보해야 했다. 그래서 주택을 북측의 보강토 옹벽 쪽으로 최대한 인접시켜 배치해 남측으로 정원을 넓게 마련했다. 또한, 주택 뒤쪽으로 남는 공간을 활용해 5평 남짓한 창고를 뒀다. 1층 현관 음악감상을 위한 오디오장비 배치, CD를 놓을 선반, 스크린과 프로젝터 설치를 고려해 1층 거실 공간을 설계했다. 첫 전원주택의 아쉬움을 보완한 집강화 주택의 외관은 에스디하우징이 2년 전 본지本誌에 소개했던 주택과 비슷하다. 건축주는 그 주택이 자신의 취향에 꼭 맞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했고 지금의 주택을 짓는 기준이 됐다. 좌측 외벽은 스타코 플렉스로, 우측은 고벽돌로 서로 다른 질감의 마감재를 사용했다. 지붕도 각각 다르다. 좌측은 지붕면이 남쪽을 향하는 박공지붕이며, 우측은 외쪽지붕으로 처리해 정면에서 보이지 않도록 감췄다. 이는 향후 태양광의 설치를 염두에 둔 부분이다. 거실 옆엔 주방이 있다. 식탁 옆엔 목재를 노출시켜 개구부를 뒀다. 주방과 계단 사이에 작은 서재 공간이 있다. 제대로 된 서재를 두기엔 평수가 부족해 작은 공간을 만들어 자작나무합판으로 책상과 책장을 제작해 배치했다. 부부는 주택을 짓고 살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 설계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냈다. 먼저, 주택을 정남향으로 앉히길 원했다. 전에 살던 주택의 좌향은 남서향이어서 여름철 해가 저물녘까지 뜨거운 열기가 들어왔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어 부부는 냉·난방 손실을 최소화해달라고 했다. 전에 살던 주택은 1층과 2층이 개방돼 있어 겨울을 따듯하게 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에스디하우징은 단열에 신경을 쓰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엔 미닫이문을 설치했다. 한 달에 난방비가 50만 원 가까이 들던 첫 번째 주택과 1년간 난방비가 100만 원도 들지 않는 두 번째 주택을 비교해 보면 강화 주택은 시공할 때 단열과 기밀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다. 난방 손실을 고려해 2층을 오르내리는 계단 입구에 미닫이문을 설치했다. 계단을 오르면 2층 복도가 보인다. 자녀들이 손주들과 방문하면 2층에서 생활해 가족실을 따로 마련했다. 전망과 조망을 고려해 발코니를 배치했다. 지붕을 덮어 날씨에 영향 받지 않도록 했다. 건축주는 1년간 살아 보니 높은 대지에 주택이 앉혀져 여름엔 시원해서 좋고, 한겨울에도 따뜻해서 마음에 든다고 한다. 부부는 거실에 앉아서 넓은 마당과 들판을 내다보고, 때론 마당에 배치한 가제보에 앉아 바다를 보고, 종종 바비큐 파티도 즐기면서 제2의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다. 2층에서 내려다 본 마당 소나무 밑에 가제보를 뒀다. 부부는 종종 이 곳에서 바다를 내다보며 바람을 쐰다. 건축주는 직접 만든 우체통과 아기자기한 소품을 정원에 배치해 꾸몄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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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전원주택】 경험을 바탕으로 지은 두 번째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