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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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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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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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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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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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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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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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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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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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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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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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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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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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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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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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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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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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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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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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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한옥마을 한옥 낙락헌 樂樂軒_한국건축문화 大賞 우수상
- 글 조정구 건축가 | 사진 박영채 작가자료제공 대한건축사협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위치 서울 은평구 은평한옥마을용도지역 제1종 전용주거지역주용도 단독주택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한식 목구조대지면적 230.00㎡(69.57평)건축면적 91.70㎡(27.74평)건폐율 39.87%연면적 175.02㎡(52.94평)용적률 39.87%층수 지하 1층, 지상 1층설계 조정구, 조지영, 양수민 (주)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02-3789-3372 www.guga.co.kr시공 건축주 직영 북한산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은평한옥마을 한가운데 자리한 집이다. 가까이는 녹음이 우거진 맹꽁이 습지와 물가로 자란 커다란 느티나무가 바라보인다. 대지의 형상은 부엌칼처럼 한쪽으로 호를 그리며 좁아지는 모양을 하고 있다. 2층 한옥을 지은 주변 집들에서 대체로 ‘내부 공간이 작고 답답하며, 계단이나 현관, 수납 등의 기능이 있으나 불편하고 어색한 느낌’을 받았다. 대청 대청과 안방 어디서나 자연을 누리는 한옥_계획을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도시한옥과 같은 ‘ㄷ’자 배치를 하였다. 기대와 달리 대청에서의 전망이 ‘자기 몸에 가려’ 수려한 경관을 볼 수 없었다. 마당을 중심으로 ‘내향적인 구조’를 하고 있는 도시한옥의 형상으로는, 건축주가 바라는 ‘전망 좋은 집’을 만들 수 없음을 깨달았다. 우연한 기회에 도시한옥의 형태를 뒤집어 보았다. 누마루와 3칸 대청이 대지의 형상에 맞게 이어지면서, 모든 공간에서 북한산의 전경과 습지 그리고 느티나무를 바라다보는 새로운 형태의 ‘외향적인 한옥’이 만들어졌다. 선큰 마당 식당 손님 방 밝고 쾌적한 거주 공간, 독자적인 삶의 영역_필로티 구조로 누마루 슬래브를 ‘한 손으로 쟁반을 받치듯이’ 띄워 올려, 그 아래로 주차와 현관, 수납 등을 계획하였다. 나머지 공간에도 선큰과 채광창, 자연스러운 레벨 변화를 주어 한옥 ‘아래 공간’을 ‘밝고 쾌적한 거주 공간’으로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실제로 만들어진 공간은 주차와 현관 등 ‘한옥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넘어, 모던한 공간 속에 가족이 모여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독자적인 삶의 영역’이 되었다. 지하 모형 지하 입구와 주차장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양명함’을 만든 계단과 Vestibule_눈에 잘 띄지 않으나, 위의 한옥을 열린 공간으로 아래의 거실을 아늑한 공간으로 하면서, 두 공간 모두 ‘밝고 시원한 느낌’이 들게 만든 계획의 핵심에는, 대청과 거실의 면을 가리지 않게 배치한 ‘계단 공간’과 이것들을 자연스럽게 연결한 ‘입구 홀(Vestibule)’의 섬세하고 실용적인 계획이 있어 가능했다. 이들 공간은 아래는 모던한 건축공간이면서, 위는 벽돌벽에 한옥의 도리를 꽂아 기와지붕을 얹은 ‘중간적인 성격의 구축 공간’으로 구성이 흥미로울 뿐 아니라,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 지하 전실 지하층 가족실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_한옥을 현대건축의 중요한 주제로 보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낙락헌은 그러한 우리의 태도가 잘 드러난 작업이라 하겠다. 한옥을 지금 우리들의 삶과 호흡하는 ‘살아있는 집’으로 하기 위해, 유연함 속에 전통과 현대의 양식이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보편적 양식, 다시 말해 주거의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우리의 삶이 이미 현실과 가상공간에서 복합적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볼 때, 이러한 ‘맥락의 재구성’은 미래 건축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리라 기대하고 있다. 전경 대지 전경 마당에서 바라본 대청과 누마루 배면 전경 동측면 야경 추가 [한옥, 황토주택] 2017한국건축문화大賞 우수상 낙락헌樂樂軒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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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한옥마을 한옥 낙락헌 樂樂軒_한국건축문화 大賞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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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전원주택】 절제와 한옥 장식의 홈 스타일링, 광경원光京院
- 강원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에 들어선 ‘서울까지 빛난다’는 뜻을 지닌 ‘광경원光京院’. 해안가에서 약 100m 떨어진 직삼각형 대지에 3층 건물을 바다 일출이 장관인 동북향으로 배치했다. 설계는 겸손하고 차분하게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생각하며 시작했고, 그 중심에 ‘절제’라는 키워드를 놓았다. 설계의 키워드인 절제는 빠른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다양한 정보 속에서 욕망으로 인한 욕심과 과욕을 억제하고 겸손함을 바탕으로 사람들과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글 임광일(광경원 건축연구소) 광경원 단면도 HOUSE NOTEDATA위치 강원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갯마을길 29용도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 지상 - 철근콘크리트구조(벽식)토목공사유형 과수원 이장 및 흙다짐토목공사비용 300만 원대지면적 357.00㎡(107.99평)건축면적 75.70㎡(22.89평)건폐율 21.21%연면적 185.20㎡(56.02평) 1층 68.73㎡(20.79평) 2층 75.70㎡(22.89평) 3층 40.77㎡(12.24평) ※계단 포함용적률 51.88%설계기간 2016년 2월 ~ 10월공사기간 6개월건축비용 약 2억 4천만 원(3.3㎡당 약 400만 원)MATERIAL외부 지붕 - 무근콘크리트 평슬래브(삼화 에포코트) 외벽 - 스타코플렉스, 노출콘크리트(STUCOFLEX, 파워비딩K, 삼화샌딩실라) 데크 - 라트비아산 150㎜ 20T내부 천장 - 경량철골 시스템, 석고 위 도장(삼화 수성친환경페인트) 내벽 - 경량철골 시스템 석고 위 도장, 노출 콘크리트, 자작나무 가공 몰딩, 열연강판 5T(삼화 수성친환경페인트, 삼화샌딩실라, 러시아산 자작나무 20T) 바닥 - 삼화 에포코트, 한솔 참마루, 국산 포쉐린 타일(600×600)계단실 디딤판 - 거창석(30T) 가공 제작 난간 - 평철(15T, 30T) 가공 제작단열재 지붕 - 비드법 단열재 2종 1호(200㎜) 위 철근콘크리트 평슬래브 위 무근콘크리트 외단열 - hi-hometech 열반사 단열재 50T, 비드법 단열재 2종 1호(150㎜) 내단열 - skyviva 드라이월창호 알루코프리모샷시, KCC 터닝도어, 청암 홈샷시현관문 한옥 대문(금속, 목재 현대식 한옥 대문 제작)조명 한지 등가구 제작(프로라이팅)주방가구(싱크대) P.B, 인조대리석(한화 hanex), 자작나무합판 가공 제작위생기구 대림바스, 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나비엔 온수 전용 보일러, 전기필름 난방설계 광경원 건축연구소 임광일, 김은미 010-6838-4467 www.광경원com시공 ㈜토지 033-632-1414 광경원의 전면은 사람이 많이 다니는 해파랑길에 접하며, 그 너머로 건축물이 없어 소나무 숲과 넓은 바다가 바라보이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별도의 마감재 없이 콘크리트 구조벽 위에 발수 처리와 투명 코팅으로 표현된 입구에 다가서면 높이 2.7m의 커다란 한옥 대문이 로컬의 편안한 정서를 불러일으키면서 내부의 궁금증을 자아낸다.배면은 7번 국도를 끼고 있어 소음과 방음, 환기를 생각해 큰 창 대신 파노라마 창을 적절한 높이에 배치해 도로를 제외한 하늘과 구름만 내부로 끌어들였다. 좌측면의 도예공방 별채는 가마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본채와 분리한 것이다. 주차장을 별채 앞에 내어 방문객의 편안한 동선을 유도했다. 우측면은 고운 잡석을 깐 넓은 마당으로, 그 일부를 정원으로 꾸미고 다양한 외부 활동을 위해 수돗가를 배치했다. 이러한 건물 배치를 중심으로 사방에 넓은 데크를 만들어 내·외부를 연결했다. 이는 많은 사람의 편안한 외부 활동과 동선을 고려한 것이다. 높이 2.7m의 커다란 한옥 대문을 열면 외부와 내부가 연결돼 1층 공용공간이 방문자를 반기는듯 하다. 건물 앞 바다 근처에 있는 높이 10m 해송들의 모습을 창과 어울리게 담아내기 위해서 창을 쪼갰다. 광경원은 1층이 디자인오피스 및 도예공방 공용 다이닝룸을 배치한 공간인 만큼 방문객을 반기는 느낌을 주기 위해 담벼락을 설치하지 않았다. 다만, 도로의 빗물이 부지로 흘러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최소한의 경계를 갖추기 위해 낮은 흙 둔덕을 만들어 양양군의 군화郡花인 해당화를 심었다. 또한, 해파랑길을 걷는 많은 사람이 제철에 앵두를 따먹으며 재미와 추억을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앵두나무도 심었다. 공용 다이닝룸 옆으로 디자인오피스가 상시 개방돼 있다. 자작나무로 제작된 중앙의 이동식 테이블에선 다양한 작업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차를 즐길 수도 있다. 내부 벽면의 일부는 콘크리트 골조 위에 발수제 도포와 투명 코팅만으로 마감해 특별한 마감재 없이 겸손함을 표현했다. 공간의 모든 요소는 통일성 있게 흰색 페인트와 자작나무 조합으로 공간의 정갈함을 표현했다 공간 기능에 충실한 맞춤 설계1층은 완전한 입식 형태로 신발을 벗는 불편함을 없애고, 2층은 거주 형태를 띤 사적공간이므로 내부에서 은밀하게 이어지는 계단을 계획했다. 3층 게스트룸의 경우 방문객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외부에 전용 계단을 설치했다. 1층과 2층의 층고는 약 4m로 계획해 넓고 쾌적한 볼륨감을 느끼도록 했다. 이로 인해 3층 각 실에 빼어난 바다 풍광을 담아냈다.정갈한 건물을 눈에 담으면서 넓은 데크를 지나 높이 2.7m인 한옥 대문을 마주하면 화려하지 않지만 현대 건축에서 로컬의 편안한 정서를 느낄 수 있다. 한옥 대문을 열면 밥 짓는 냄새가 퍼지고 맛있는 음식과 차를 나누는 생기 있는 모습들이 펼쳐진다.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인 식사를 여러 사람과 함께 즐기는 공간, 이처럼 중요한 행위가 이뤄지는 다이닝룸을 공간의 시작점에 둔 이유이다.1층 다이닝룸 옆에 별채로 이어지는 디자인오피스를 배치해 여러 사람의 편안한 방문을 유도했다. 오피스 하면 보통 폐쇄적이고 수직적인 동선을 이루지만, 광경원의 디자인오피스는 다이닝룸에 연결돼 좌측의 큰 폴딩 도어를 통해 오픈된 형태이다. 다양한 디자인 서적을 비치한 내부엔 각종 서류와 목업을 배치, 전시, 수집할 수 있는 스페이스 월과 열연 강판이 벽면을 이루고 있다. 프로페셔널한 상업적 디자인 작업환경과 교육환경을 두루 갖춘 밝은 분위기의 오픈 공간으로 사람들이 참여적인 자세를 취하도록 설계했다.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공간의 모든 요소는 노출콘크리트, 흰색 페인트, 자작나무의 조합으로 정갈하게 디자인했다. 다양한 서적과 집기들이 이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건물 좌측으로 폴딩도어를 내어 사람들의 편안한 방문과 이동을 유도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 벽에 높이 3m의 창을 두어 공간에 자연 빛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였다. 한국 전통의 한지를 이용해 만든 조명을 설치해 내부에 은은한 인공 빛을 만들어낸다. 계단실의 채광은 1층과 계단실의 각기 다른 모양의 창으로 들어온 빛으로 공간에 극적으로 표현된다 2층은 방문객의 시선을 피해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전면에 허리 높이로 창을 내어 외부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롭다. 거실에서 시작해 내실로 이어지는 공간은 한옥의 툇마루 형태로 단을 오르게 하고 바닥 난방을 설치해 입식문화와 좌식문화를 자연스럽게 구분했다. 거실의 배면에 상부와 하부로 나눠 창을 냈는데 상부는 채광용이고 하부는 뒷마당 조망용 및 환기용이다. 다용도실의 4m 내부 높이를 이용해 바닥부터 천장까지 시스템 수납장을 설치했다. 계절 옷 등 각각의 수납품들은 계단을 이용해 보관할 수 있다. 천장 높이 약 3.5m를 유지하는 욕실 공간은 인공적인 환기 시스템을 쓰지 않아도 된다. 프로젝트 창을 통해 환기가 이뤄지고 높은 공간으로 인해 수증기가 빠르게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좌측 작은 베란다는 방문객의 시선을 피해 바다를 바라보며 사색을 즐기는 공간이다. 계단실 천장엔 전통 한지를 이용해 만든 조명을 설치해 내부에 은은한 인공 빛을 만들었다. 계단실의 채광은 1층과 계단실의 각기 다른 모양의 창으로 들어온 빛이 공간을 극적으로 적신다. 2층의 주거공간을 포함한 모든 문은 전통 한옥 방식으로 제작해 한옥의 정서를 현대 건축에 정갈하게 담아냈다. 내부의 벽 일부도 외부와 마찬가지로 콘크리트 골조 위에 특별한 마감재 없이 발수처리와 투명 코팅을 하여 겸손함을표현하고자 했다. 내실로 이어지는 공간은 툇마루의 형태로 단을 오르게 하여 바닥 난방을 이루었고 입식 문화와 좌식 문화를 자연스럽게 구분했다. 커튼은 한지에 먹으로 수채화를 그리듯 패브릭에 천연 염색을 하여 사용했고 높은 천장을 만들어 약 5평의 작은 거실을 시각적으로 넓고 쾌적하게 느끼도록 했다. 건물의 정면으로 배치된 창은 허리 높이까지 유지해 외부인들의 시각으로부터 자유롭게 했고 뒷면의 창은 상하부로 나뉘어 상부는 채광을 위하여, 하부는 뒷마당의 조망과 환기를 위하여 각각의 기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건축주가 어느 지역에 거주를 결심했다면,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스터디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건축 행위는 건축주의 발상과 구상으로부터 시작되지만, 완성까지 여러 가지 사회적 조건을 하나씩 충족해 가며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현실적 해결을 도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자연환경 및 마을 이야기에 관심 갖고 설계할 경우 건물은 일정 부분 공공성을 갖는다. 그래야만 건축주의 발상이나 구상과 더불어 사람이 더 큰 이상을 갖는 건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건축주가 마감재나 싱크대, 가구를 선정하는 열정의 약 10%만 지역 문화에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3층 게스트룸은 2개 실(같은 구조의 달빛방, 별빛방)로 이뤄져 있고 내부엔 작은 부엌을 설치하고 아늑한 온돌 침실을 만들었다. 부엌과 침실의 경계엔 160㎜ 단을 두어 분리하고 단 밑으로 신발을 보관하도록 툇마루 형태를 만들어 좌식 문화를 유도했다. 작은 부엌의 조명은 한지를 이용해 만든 펜던트로 한국적인 편안한 정서를 느끼도록 했다. 옷걸이와 수건걸이 그래서인지 광경원 준공 후 아이들이 반려동물들과 뛰어놀고 다양한 이야기가 밤낮으로 이어지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설계 당시 생각한 광경원의 모습은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는 공간, 디자인과 예술 그리고 삶에 대해 생각하는 공간, 그리고 개개인의 마음 한편에 좋은 추억으로 남는 공간이다. 실재하는 광경원이 이러한 공간적 기능을 만족시키길 기대한다. 또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개개인의 긍정적 사고를 자극하는 것이, 공간 안에서 기능과 함께 교차되기를 바란다. 이로 인해 광경원의 문화가 살아 숨쉬기를 바란다. 욕실의 문 또한 나왕을 사용해 전통 한옥 방식의 문을 제작해 설치했다. 옷걸이와 수건걸이는 대지에서 나온 제각기 다른 모양의 차돌로 벽면에 설치해 자연에 가까운 모습을 형상화했다. 약 12m 높이의 옥탑에 오르면 찬란한 풍경을 마주하며 사색을 즐기기 충분하다. 사계절 해양 레포츠와 서핑을 즐길수 있는 양양 현남면 남애리 바다 앞에 위치한 건물은 3층에 게스트룸을 배치했다. 게스트룸은 외부에 배치한 독립적인 계단을 이용하기 때문에 손님들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한다. 3층 규모의 광경원은 1층에 디자인오피스와 공용 다이닝룸이 상시 오픈돼 있으며, 2층은 주거공간, 3층은 게스트룸으로 구성했다. 별채에는 도예공방을 배치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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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전원주택】 절제와 한옥 장식의 홈 스타일링, 광경원光京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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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여자의 감성을 담은 주택
- 푸른 숲이 우거지는 여름,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에서 그림 같은 집 한 채를 만났다. 스페니쉬 기와를 얹은 집은 주위의 자연과 어울려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건축주 공호진, 서선정 부부가 유럽의 감각, 그 중에서도 여자의 감성을 담아 직접 디자인한 세컨드하우스다.글과 사진 박치민취재 협조 뉴타임하우징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대지면적 1,204㎡(364.85평)건축면적 118.09㎡(35.78평)연면적 249.70㎡(75.67평) 1층 111.00㎡(33.64평) 2층 55.90㎡(16.94평) 지하 82.80㎡(25.09평)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설계기간 3개월공사기간 3개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점토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파벽돌내부마감 벽, 천장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 창호 - 북미산 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벽 - 글라스울, EPS 50㎜ 설계 (주)예일건축사사무소 070-8796-9516시공 뉴타임하우징 1599-4169 www.newtimehousing.com 한적한 언덕 위에 자리한 집. 뒤로는 야트막한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정면에는 남한강 줄기 너머로 탁 트인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건축주 공호진, 서선정 부부가 이곳 부지를 구입한 건 지금으로부터 8년 전. 근처 친구 부모님 댁에 놀러왔다가 무언가에 끌리듯 한 눈에 반해 지금의 부지를 매입했다. 집은 서두를 것 없이 천천히 계획했다. 틈나는 대로 터를 다졌으며, 집 앉힐 자리와 정원부터 구상했다. 사업상 해외를 자주 방문하는 호진 씨는 세계 각국을 다닐 때마다 그 나라의 특색 있는 집들을 관심 있게 보아왔다. 작지만 실속 있는 아시아의 집들, 기능면에서 뛰어난 북미식 주택들도 매력적이었지만, 특히 그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중부 유럽의 묵직하면서도 여성의 섬세한 감각을 지닌 집들이었다. 그렇게 직접 보고 느낀 여러 나라의 집 구조와 인테리어들이 하나 둘 쌓이기 시작하고, 집의 콘셉트가 잡힐 무렵, 그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집 설계에 착수했다. 부지를 구입한 지 무려 6년 만이었다. 동선을 간결하게 조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공간을 배치했다. 실내 어느 공간에 머물러도 창을 통해 외부 풍경이 보인다. 2층에서 바라본 거실 집, 부지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다시공은 뉴타임하우징에 맡겼다. 오랜 경력이 말해주듯 실력도 실력이지만, 상담을 거듭할수록 단순한 이익 추구만이 아닌 건축주를 위한 진정성이 전해졌다. 그리고 건축주들의 만족도 또한 높았다. 1층 주방/식당 아일랜드 테이블을 중앙에 놓아 동선을 줄이고 가사의 효율성을 높였다 세부적인 설계는 전문가인 건축가에게 맡겼지만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호진 씨가 직접 설계했다. 그동안 보고 느낀 집들을 종합해서 내부 동선과 각 위치에 따른 공간 배치, 창문의 방향과 크기들을 손수 그려나갔다.집은 전망 좋고 채광 좋은 남동향에 앉혔다. 실내 주 동선은 가로로 길게 구성하고, 공용 공간인 거실을 동선 중앙, 정면을 향해 전진 배치했다. 흔히 편의를 위해 거실과 주방을 하나로 연계하기 마련인데, 호진 씨는 복도 끝에 층계를 둬 거실과 주방을 구분했다. 그래서 두 공간이 하나로 이어진 듯하면서도 서로의 시야는 방해함이 없어 독립된 공간처럼 느껴진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1층 부부침실. 고풍스런 실크벽지로 담백하면서도 미니멀하게 디자인했다. 욕실 위치도 눈여겨 볼만하다. 보통 욕실은 동선을 고려해 실내 안쪽으로 들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양평 주택은 현관 옆, 2층 테라스 바로 밑에 욕실을 뒀다. 거실이나 테라스에서 바라보던 전경을 욕조에 몸을 뉘인 채로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현관 바로 옆에 위치한 욕실. 거실에서 바라본 외부 전경을 욕조에 몸을 뉘인 채로 감상할 수 있다. 멀리 산등성이와 눈높이를 마주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보호도 문제없다. “높은 지대에 집을 앉혔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는 일단 확보한 셈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이점을 최대한 살려 뷰를 고려한 내부 설계를 했습니다.” 공간,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다유럽 주택은 무엇보다 ‘뷰’ 확보를 우선시한다. 기능보다 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뷰에 따른 주택 가격 또한 천차만별이다. 양평 주택 또한 높은 고도를 확보한 만큼 부담 없이 집 안 곳곳에 널찍하게 창을 둬 외부 풍경을 최대한 끌어들였다. 오픈천장으로 시원하게 개방한 거실은 물론 주방에도 3면 모두 창을 둬 동틀 녘부터 해거름까지 다채로운 외부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심지어 식당에 앉아 복도 끝을 봐도 뒷산의 푸름이 보인다.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계단실 뷰를 위한 설계는 2층에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1,2층이 완전히 독립된 공간이지만 외부를 바라보는 풍경만큼은 동일하다. 양 끝에 위치한 침실도 각 면마다 큼직하게 창을 내 밝고 화사하다. 오래 머물러도 답답함이 없다. 2층 복도 가운데, 북쪽에 위치한 방은 정면과 측면 모두 창을 낼 수 없어 천장을 뚫고 스카이라이트 창문을 달았다. 낮에는 이곳으로 햇살이 수직으로 쏟아지고, 밤이 되면 침대에 누워 별을 감상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방이기도 하다. 북쪽에 위치한 방은 천장을 뚫고 벨룩스 천창을 달았다. 동쪽에 위치한 침실 “잠시 쉬었다 가는 별장이지만, 머무는 동안은 어느 공간에서든 자연과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실내에 있지만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공간 배치를 하고 창을 설계했습니다. 정원에도 층을 둬서 널찍하게 조성했고요.”각 공간마다 자연을 끌어들였다면, 인테리어는 그 자연에 걸맞게 단순하면서도 조형미 있게 연출했다. 조명과 소품, 몰딩의 디테일한 문양 하나도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 배치하고 새겨 넣었다. 그래서 언뜻 보면 꾸미지 않은 듯하지만, 볼수록 섬세하고 시선은 더없이 편안하다. 앞서 말한 유럽의 묵직함과 여성의 아름다움이 함께 곁들여져 단순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그런 공간이 연출된 것이다.“인테리어 또한 자연스러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인위적이거나 과한 장식은 피하고 작은 것 하나 디테일하게 꾸며 은은한 멋이 나도록 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인테리어의 핵심은 외부 풍경, 자연이니까요.” 2층 발코니에서 바라본 전경. 언덕 위에 자리한 집은 높은 고도를 확보해서 근경은 물론 원경에도 시야에 막힘이 없다. 스페니쉬 점토기와, 스타코플렉스, 파벽돌로 마감한 주택은 주위의 초록과 묘하게 어울려 단정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주택의 후면 주택 전경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여자의 감성을 담은 유럽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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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여자의 감성을 담은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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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주상복합주택】 문화공유주택_한국건축문화大賞 우수상
- 글 조남호 건축가 | 사진 김용관 작가자료제공 대한건축사협회HOUSE NOTE위치 서울 중구 동호로 17길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용도 단독주택, 제2종 근생시설(사무소)대지면적 554.20㎡(167.64평)건축면적 196.63㎡(59.48평)건폐율 35.48% 연면적 1,240.23㎡(375.17평)용적률 136.70%규모 지하 2층, 지상 5층구조 철근콘크리트, 전통 목구조(별채)외부마감 화강석 잔다듬설계기간 2014년 1월 ~ 8월시공기간 2014년 10월 ~ 2016년 1월설계 조남호, 임기웅 (주)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02-562-7576 http://soltos.kr시공 씨앤오건설(주) 02-741-8261 www.cnoenc.com 도시에 사는 의미도시에 산다는 것은 함께 산다는 것이고, 함께 산다는 것은 공존의 논리를 바탕으로 한다. 사회 구성원과 함께 사는 논리를 물리적 공간으로 구현하는 것이 도시건축이다. 좋은 도시들은 집단 사유가 만드는 다양한 주거들로 이루어진 독특한 환경을 만들어 왔다. 시작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마을공동체 운동이나 사회 교류형 주거 등 다양한 주거 유형의 실험들이 시도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영역에서 복수의 해법을 통해 공유의 가치는 실현될 수 있다. 문화공유주택이 집은 법적으로는 근린생활시설(사무실, 갤러리)과 단독주택으로 구성된 작은 주상복합건물이지만, 실제적으로는 복합 기능의 단독주택이다. 근대 시민사회 이후에 등장한 미술관이 생겨나기 전 주택이 갤러리와 게스트 룸 기능을 포함하고 있었던 것과 유사하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조선시대 사대부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유형이다. 지하층 홀 1층 갤러리 1층과 2층 간 보이드 2층 갤러리 입구 2층 갤러리 동측 2층 갤러리 서측 이 집의 주인은 패션디자이너인 남편과 의류사업을 하는 부인으로 오래전부터 백남준과 앤디 워홀 등 동서양의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고유의 체계와 기준을 가지고 수집해 왔다. 이 작품들은 오랜 시간 창고에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건축주는 수집해온 작품들과 그 작품들을 담은 건축공간으로서의 집을 지어, 사업과 사회 활동을 통해서 알게 된 많은 지인들 즉, 문화공동체와 공유하기를 바랐다. 공유의 개념은 단순히 전시된 작품을 보는 것이 아니고, 교류의 장소로서 공간을 공유하는 것이다. 1, 2층은 갤러리로 모임의 장소이다. 3층 거실, 4층 식당까지 위로 오를수록 사적영역의 성격이 짙어지지만, 5층 침실을 제외하고는 개방된 공간이다. 2층과 3층에 위치하는 두 개의 게스트 룸은 외국 활동에서 돌아오는 피아노 연주자 등을 위한 공간이다. 별채인 한옥은 제사의 공간이자, 가족 친지를 위한 숙박공간이다. 내부 계단 4층 식당 5층 입구 5층 침실 내재된 기하학우리의 삶은 불확정적이며,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속성을 가진다. 이러한 변화무쌍한 현상은 두려움으로 인식되어 이성을 통해 지배 받기를 원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근원적인 속성이 우리의 시설을 통해 복원되기를 희망한다. 초기 안案에서 우리는 기하학과 구조원리가 혼합돼 보다 명확한 질서 위에 다양하게 변주된 여러 층의 평면구성을 보였다. 그것은 건축으로 완결된 공간에 대한 집착이거나, 지어진 이후 사용단계에서 벌어질 무질서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설계가 진행될수록 기하학적 질서는 구체적인 형상이 아닌 내재된 흔적으로 남고, 구성요소들도 지워져 비워지거나 단순한 벽체로 남았다. 건축주는 어느 위치에 어떤 작품이 전시될 것인지에 대해 일체 언급이 없었고, 우리도 묻지 않았다. 특정 작품에 대해 특별한 공간적 고려를 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건축은 계획된 활동과 예기치 못한 활동을 모두 할 수 있는 인프라라는 점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준공 후 건축주는 짧은 시간에 작품들의 설치를 마쳤다. 설계과정과 공사과정에서 이미 구상을 마쳤고, 현장에서 조정의 여지만 남겨두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별채 한옥 내부 한옥 계단 재료와 구축법다산동 문화공유주택의 외장재료는 거창석 느낌에 가까운 중국산 화강석이다. 한옥의 목재와 함께 사용되는 재료로 명확한 대비와 친근한 인상을 동시에 갖는다는 생각에서 적용하게 되었다. 석재는 판재형태로 철물에 매다는 공법 이전에는 조적 형태로 축조하는 방식에 의해 만들어졌다. 우리는 저층부 벽면의 일부를 30㎜ 두께의 판재를 눕히거나 세우는 방식의 격자 스크린 월을 만들었다. 이것은 조적조 벽의 깊이와 함께 가벼운 현대성을 상징한다. 또한 인장력과 전단력에 대응한 작은 모듈이기 때문에 가능한 가구식 구조법을 보여준다. 흔히 간과하는 석재에 내재된 물성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수평수직의 석재는 마치 장부 맞춤하듯이 시공했다. 마당 별채 한옥 1층 외부 입구 전경 서측 전경 입구 전경의 주경과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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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주상복합주택】 문화공유주택_한국건축문화大賞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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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전원주택】 '기성화 주택' 으로 내 집 마련!
- 영종도 운서동에 위치한 공항신도시 단독주택단지는 동쪽으로는 백련산 자연녹지에 접하고 있는 천혜의 입지다. 서로는 영마루공원과 영종도서관이 자리하고 있어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주변 여건이 더없이 좋다. 교통 여건도 나쁘지 않다. 가까이에 공항철도인 운서역이 있고, 직선으로 2㎞ 남짓한 거리에 운북I.C가 있어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전역에 대한 접근성도 좋다.글 강창대 기자 사진 최은지 기자취재협조 에스에프시스템㈜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중구 운서동용도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최고고도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등건축구조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248.90㎡(75.29평)건축면적 70.26㎡(21.25평)연면적 96.81㎡(29.28평) 1층 58.20㎡(17.60평) 2층 38.61㎡(11.67평)건폐율 28.23%용적률 38.89%설계기간 기성화 주택건축비용 1억 4천400만 원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이중슁글 외벽 - 점토벽돌 데크 - 방부목 데크내부마감 천장 - 원목 등박스 내벽 - LG지인 실크벽지 바닥 - LG지인 강화마루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외단열 - 스카이텍 8T 내단열 - 글라스울창호 LG 이중창문현관 엘레마 GRP 현관도어주방가구 헤펠레 주방가구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경동나비엔설계 및 시공 에스에프시스템(주) 1800-7677 goldhomes.co.kr 베란다형 데크와 정원의 풍경이 1층 거실로 들어와 마치 전원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아파트와 같은 도심의 공동주택이 가진 미덕이라면 보편적 공간(Universal Space)을 추구한다는 점일 것이다. 도시의 아파트는 기하학적이고 규격화된 주거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효율과 편리함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러한 미덕은 그 이점만큼이나 부정적인 이면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것은 바로 획일성이다. 매매 대상으로서의 ‘집’이란 비용의 산출이 용이하게 획일화될 수밖에 없다.그리고 살림살이를 위한 집이 사고파는 소유물로 전락함으로써 ‘주거住居’가 지녔던 본래의 의미는 희석될 수밖에 없다. 주거란 ‘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머물러 삶’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말에서 ‘자리를 잡는다’는 의미는 희미해지고 있다. ‘자리 잡기’란 한 사회 안에서 어떠한 자리를 차지한다는 의미가 있다. 그것은 관계를 맺거나 뿌리를 내리는 것과 다름없다. 현대의 도시 공간에서 이러한 삶이란 때때로 거추장스럽다. 사람들이 ‘자리 잡기’를 포기하고 ‘주택시장’을 부유浮游하는 삶을 선택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역시 당연하게도, 도시의 획일성은 삶의 획일성을 강요할 수밖에 없다. 현대 도시가 안고 있는 주거문제란 물리적 환경뿐만 아니라 관계의 단절과 삶의 획일성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단단한 획일성 속에서도 삶은 뿌리를 내린다. 마치 콘크리트의 틈을 비집고 자라는 식물처럼. 그래서 이미 뿌리 내린 곳을 떠나 새로운 삶이 다시 ‘자리 잡기’란 쉽지 않다. 도심을 떠나 생동감 있는 삶을 욕망하면서도 도시 주변을 서성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다. 넓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주방. 싱크대에 수납공간이 많고 좌측 다용도실은 가사를 위한 동선을 줄여준다. 도시와 전원 사이영종도 운서동 경량 목조주택의 건축주 한효정 씨(45)의 고민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건축주 역시 아파트의 공동생활에 염증을 느낄 때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면 전원생활을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품고 살아왔다. 하지만 막상 전원행을 실행에 옮기려고 하니 좀처럼 쉽지 않았다고 한다. 우선 직장이 마음에 걸렸다. 건축주는 인천 서구에 위치한 청라국제도시에서 영어를 가르친다. 또,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기는 했지만 여전히 부모의 손길이 필요했고, 도시 인프라가 제공하는 편익까지 포기할 수는 없었다. 따라서 대지 선정에는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지하철이 있어야 한다는 나름의 기준을 적용했다. 마침, 영종도에 살고 있는 학교 후배를 통해 공항신도시 단독주택단지 안에 있는 대지를 소개받을 수 있었다.집터가 마련되고 어떤 집을 지을지를 고민하며 건축주는 여기저기서 정보를 모았다. 그러던 중 킨텍스에서 열린 박람회를 방문했다가 시공사의 주택 브랜드 ‘골드홈’을 알게 됐다. ‘기성화 주택’인 골드홈은 무엇보다도 가격대비 높은 만족도를 주었다. 디자인도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무난한 스타일이라는 점이 건축주의 마음을 끌었다. 주택의 규모도 건축주에게는 안성맞춤이었다. “집이 너무 넓으면 청소 등 관리하기가 힘들 것 같았어요. 규모는 4인 가족이 살 정도의 크기면 딱 적당하다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집보다는 정원이 넓게 빠지길 원했어요.” 1층 방. 주택의 방들은 간소하고 합리적인 생활을 위해 비교적 아담하게 설계됐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 계단은 은근히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라 설계에 따라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성과 맞춤 사이‘기성화 주택’이란 이미 제작된 설계도면을 골라 시공하는 방식이다. 반면, 설계단계에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하는 일반적인 방식을 ‘주문형 주택’이라고 한다. 골드홈 건축가 원완연 씨는 기성화 주택을 기성복과 맞춤복에 비유해 설명한다.“비슷한 재질과 디자인의 옷이더라도 기성복은 맞춤복에 비해 훨씬 싸요. 말하자면, 기성복은 좋은 품질의 옷을 저렴하게 살 수 있게 해주는 것이죠.”저렴한 비용 이외에도, 기성화 주택의 큰 장점은 안정적인 품질이라고 한다. 원완연 건축가의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차별성은 설계와 시공 두 공정 모두에서 비롯된다. 우선, 기성화 주택은 설계의 안정성이 보장된다. 주문형 주택의 경우, 설계단계에서부터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하지만, 여기에는 건축주가 주택에 대해 전문성이 없다는 맹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매번 새로운 집을 설계한다는 것은 미처 고려하지 못한 문제점을 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2층 모습 하이그로시로 마감된 장으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면서 모던한 실내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포치의 쉘터는 2층의 발코니로 디자인됐다. 발코니를 사이에 두고 두 개의 방이 배치돼 있다. 다음으로, 기성화 주택의 시공 안정성이 있다. 이는 이미 설계된 모델을 시공팀이 반복적으로 작업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가 줄어들고, 완벽에 가까운 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원 건축가는 기성화 주택이 이미 수차례 완공함으로써 설계와 시공 품질이 검증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시공방식이나 추가적인 요구사항으로 인해 건축주와 시공사 간의 다툼이 생길 여지가 없고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도시 주거공간의 획일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단독주택을 짓는 건축주의 욕구를 기성화 주택이 충분히 채워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남는다. 원 건축가는 자동차 구매와 튜닝을 예로 들어 그러한 의문을 불식시켰다.“자동차를 살 때 가격과 용도에 맞게 종류와 배기량을 선택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성화 주택이라도 이미 다양한 가격대와 규모, 구조로 설계가 준비돼 있기 때문에 건축주가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죠. 그리고 취향에 따라 자동차를 튜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구조를 유지하는 선에서 설계 변경도 가능합니다.”영종도 운서동 경량 목조주택은 ‘골드홈 플러스’ 제품군에 라인업 된 ‘101-30PY-2330’모델의 설계를 적용했다. 여기에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좌측면에 다용도실이 추가로 배치됐고, 거실의 창을 더 넓게 변경했다. 그리고 거실 창호의 높이에 맞추어 베란다형 데크를 기본 설계보다 높였다. 원완연 건축가와 건축주는 이구동성으로 골드홈 주택의 단열 성능을 자랑했다. 원 건축가는 골드홈에 이중단열 시스템(천장 단열은 250㎜, 외벽 단열은 200㎜, 기초 단열은 115㎜)을 적용해 정부에서 제시한 단열 기준보다도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창호로 LG 이중창문을 적용하는 등 성능이 좋은 건축자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실 창호와 데크는 건축주의 입맛에 맞게 기본설계를 변경한 부분이다. 기성화 주택은 검증된 설계로 안정적으로 시공된다는 이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건축주의 취향을 반영해 어느 정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취재가 진행될 당시 아직 입주가 이루어진 상황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건축주는 앞으로 새로운 주택에서 살게 될 것을 상상하며 “힐링이 될 것 같고, 정서적으로도 안정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건축주의 집이 들어선 공항신도시 주택단지는 백련산 자연녹지와 공원이 둘러 싼 곳에 자리해 쾌적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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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전원주택】 '기성화 주택' 으로 내 집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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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원주택】 행복을 더하는 집
- 거실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면 가까이 잔디가 곱게 깔린 푸른 마당과 텃밭이 보이고, 담 너머 대복천과 운암산이 보이는 주택. 안팎 여기저기를 둘러봐도 건축주의 바지런한 손길이 닿아 있어 깨끗하고 깔끔하다. 건축주 심찬식·김명옥 부부 가족의 행복한 미소가 가득한 울산 경량 목조주택이다.글 이상현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취재협조 지성하우징HOUSE NOTEDATA위치 울산광역시 울주군 대복리용도지구/지역 제1종일반주거지역, 기반시설부담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803.00㎡(242.90평)시공면적 144.81㎡(43.80평, 포치와 창고 포함)연면적 117.28㎡(35.47평)건폐율 19.56%용적률 15.84%설계기간 2016년 10월 ~ 11월공사기간 2016년 11월 ~ 2017년 2월건축비용 2억 2천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싱글 외벽 - 테라코트 플렉시텍스, 스트리아 사이딩, 파벽돌 데크 - 목재내부마감 천장 - 한솔 스토리월 그레이카말라 내벽 - Z:IN 베스티, 테라피 바닥 - LG하우시스 하모니단열재 지붕 - 그라스울 R-32 외단열 - 그라스울 R-21 내단열 - 그라스울 R-19현관 성우스타게이트 LSFD트렌드위생기구 원피스설계 및 시공 지성하우징 02-598-8504 http://지성하우징.kr 울산 울주군 대복리의 주택에는 심찬식·김명옥 부부와 둘째 딸이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단란하게 살고 있다. 부부는 50대 중반에 집을 지을 생각으로 부지를 미리 사두었는데, 애초 계획보다 빨리 짓게 됐다.“첫째 딸이 결혼을 발표한 날 저녁에 남편과 와인을 마시는데 남편이 ‘결국엔 우리 둘만 남는데 거기로 갈까’라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곤 이튿날 살던 아파트를 덜컥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은 거예요.”아파트는 부동산에 내놓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매매가 이루어졌다. 설계와 시공은 남편이 지인과 함께 인터넷을 통해 여러 업체를 알아보고, 그중 디자인이 맘에 들고 시공 실적이 풍부한 곳에다 맡겼다. 설계 당시 집을 복층으로 지을까 고민하다가 가족의 생활방식과 관리적인 측면을 고려해 단층으로 짓기로 했다. 평면도 유지관리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아내는 주택이 계획대로 서는지 확인하고자 매일 같이 건축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 소장을 비롯한 빌더들이 꼼꼼하고 튼튼하게 집을 짓는 것을 보면서 아내는 내 집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흡족했다고 한다. 그래서 조경공사가 끝나기도 전에 잔금을 지불하고 예정일보다 일찍 새 집으로 입주했다.“저는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말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집을 짓는 것을 보면서 안심했어요. 현장 소장님도 꼼꼼하시고, 요구 사항은 바로바로 해결해 주시더라고요. 아파트가 생각보다 빨리 팔리기도 했고, 새 집에도 들어가고픈 마음이 커서 예정 입주일보다 먼저 들어왔어요.” 천장을 높여 외지붕을 얹은 거실. 백색을 기본으로 그레이색 계열의 벽지를 사용해 깔끔한 느낌이 든다. 주방은 11자로 배치하고 옆에는 보조주방으로 사용하는 다용도실이 있다. 바로 앞에 테이블을 두어 불필요한 동선을 줄였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대면형으로 배치했다. 시야가 넓어 답답함이 없다. 또한 요리를 하면서 거실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하기도 편하다. 인테리어는 대부분 건축주가 직접 선택했고, 가구는 될 수 있는 대로 기존에 쓰던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벽지와 조명 등은 서울에 있는 매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골랐어요. 주방 가구는 광주까지 가서 보고 골랐고요. 전자레인지나 거실과 안방의 커튼은 사용하던 것들을 가져와 따로 구매하진 않았어요.” 거실 옆에 자리한 공용화장실 프라이빗 공간의 극대화부부가 설계 시 특별히 요구한 사항은 프라이버시 확보였다. 첫 번째는 동쪽으로 30m 떨어진 곳에 왕복 2차선 도로가 있고, 대문이 있는 북쪽으로 보행자 도로가 있어서 외부의 시선 차단이 필요했다. 두 번째는 둘째 딸이 유학에서 돌아왔고, 시집을 갔어도 첫째 딸이 자주 방문하기에 사적공간에 대한 프라이버시 확보가 필요했다. 집을 도로가 있는 동쪽과 북쪽을 등지고 실개울과 산이 있는 서쪽을 바라보도록 ‘ㄷ’자로 배치한 이유다. 그래서 대문에서 보면 마당이 없는 집처럼 보인다. 마당과 데크를 안쪽 깊숙이 프라이빗 공간으로 계획했기 때문이다. 현관에서 우측 편에 위치한 둘째 딸의 방. 하얀색 벽지와 가구를 배경으로 분홍색 책상이 딸의 방임을 나타낸다. 현관에 들어서면 중문을 열고 좌우로 방향을 전환해야 공간 이동이 가능하다. 좌측이 거실과 주방/식당이고, 우측 안쪽이 화장실을 사이에 둔 두 개의 자매 방이다. 그리고 좌측 안쪽에서 다시 좌측으로 방향을 전환하면 복도 좌우로 세탁실과 드레스룸, 서재가, 안쪽 깊숙이 화장실이 있는 안방이 나온다.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동선 배치이면서 냉난방비를 고려해 모든 침실을 햇빛이 잘 드는 남향으로 배치했음을 알 수 있다. 주방에서 바라본 안쪽 복도 거실은 집의 중심 공간인 만큼 면적을 넓게 할애하고 복층주택의 오픈 천장처럼 고를 높임으로써 한결 시원스럽다. 또 마당을 향한 천장 부분이 높도록 외지붕을 얹어 시선이 자연스럽게 밖으로 흐르게 했고, 펜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어 분위기가 한결 고급스럽다. 현관과 주방/식당, 거실 가까이 공용 화장실을 배치했다. 주방/식당은 거실 대면형이며 가구를 11자로 배치하고, 그 사이에 보조주방을 겸하는 다용도실로 통하는 문이 있다. 안방.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제일 안쪽에 배치했고, 남향과 대복천을 향해 2개의 창을 냈다. 남편의 공간인 서재. 창밖을 바라보면 언제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집의 외부는 옅은 검은색의 스트리아 사이딩과 백색의 테라코트 플렉시텍스, 알록달록한 파벽돌로 마감해 모던한 입면에 입체감을 더했다. 대문 안쪽으로 걸어들어오면 정면으로 마당과 텃밭이 보인다. 집 둘레에 주변 경관을 고려해 황토색과 회색의 블록을 섞어서 담을 낮게 쌓아 마당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만들었다. 현관과 거실로 이어지는 부분에 데크를 설치하고 나무로 만든 테이블을 배치해 전원의 운치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마당에서 바라본 전경 건축주는 집을 지으면서 마당 옆에 텃밭도 조성했다. 부부는 농사가 처음이라 이웃들을 따라서 이것저것 심었다고 한다.“밭을 갈고 멀칭까지 하니 하루해가 너무 빨리 갔어요. 재배한 각종 채소랑 과일을 지인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데크에서 식사를 할 때 바로 따서 먹으니 운치도 있지만 싱그러운 맛이 그만이에요.”텃밭은 40평 정도로 큰 편에 속한다. 텃밭 가꾸기가 노고가 되어선 안 되겠다는 생각에 내년에는 가족이 먹을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화단을 꾸밀 계획이라고 한다. 대복천에서 바라본 전경 *낮에는 텃밭을 가꾸거나 반려견 2마리를 산책시키고 목욕시키고, 저녁에는 데크에서 가족 또는 친구들과 식사를 하고…. 아파트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재미있는 일들이 날마다 펼쳐진다고 한다. 이러한 생활에 둘째 딸은 매일 ‘행복하다’고 말하고, 전원으로 이주한 후 첫째 딸과 사위도 놀러 오는 횟수가 잦아졌다고 한다. 전원에 오면서 입양한 삽살개는 키가 벌써 무릎 선을 넘었다. 그에 따라 건축주가 느끼는 전원생활의 즐거움도 날로 커지는 듯하다. 데크 위에 목재 테이블과 지인이 선물한 평상을 두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건축주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주택 우측에 넓은 텃밭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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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원주택】 행복을 더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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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카페 분위기로 디자인한 중목구조 주택
- 경기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남중마을의 남한강이 바라보이는 북사면北斜面 부지에 들어선 모던하고 심플한 철물공법 중목구조 주택. 시골 경험이라고는 전혀 없는 건축주 부부가 한 차례 전원생활의 시행착오를 겪은 후, 이를 바탕으로 부지 매입에서 건축 설계, 구조, 시공까지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주택이다. 이들 부부를 통해 전원주택 내 집 만들기의 과정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그리고 쾌적한 전원주택을 만들기 위해선 이와 관련한 내공 쌓기 과정이 필수라는 것을 여실히 알 수 있다.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취재협조 우드선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용도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991.73㎡(300.00평)건축면적 85.70㎡(25.92평)건폐율 8.64%연면적 162.30㎡(49.09평) 1층 85.70㎡(25.92평) 2층 76.60㎡(23.17평)용적률 16.36%설계기간 2015년 1월 ~ 6월공사기간 2015년 9월 ~ 2016년 12월건축비용 3억 1,800만 원(3.3㎡당 65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칼징크 컬러강판 외벽 - 케뮤 세리믹사이딩 데크 - 열처리 목재 루나우드내부마감 천장 - 중목 노출, 히노끼 무절 루버, 에덴바이오 친환경 벽지 내벽 - 에덴바이오 친환경 벽지 바닥 - 동화자연마루 나프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라지에타파인단열재 지붕-스파이더플러스+sd5 존스맨빌 외단열 - 네오폴 30㎜ 내단열 - 스파이더플러스창호 Ykk Ap현관문 Ykk s조명 LED주방가구 수제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설계 및 시공 우드선 1644-0523 www.woodsun.co.kr 건축주 부부는 전원을 동경하던 차에 10여 년을 애지중지 키워오던 반려견이 나이가 들어 살이 빠지고 기운을 잃어가자 전원생활을 결심했다. 첫 번째 전원생활은 2013년에 경기 양평군 개군면 공세리의 노출 콘크리트 주택을 매입해 시작했다. 하지만 주도로에서 떨어진 외진 곳이라 겨울철에 상당히 애를 먹었고, 설상가상으로 주택도 단열이 되지 않아 결로로 인해 곰팡이까지 슬었다. 주택은 유명 건축가가 설계해 디자인이 아름다웠지만, 부실하게 시공해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부부는 입주 1년 만에 공세리 주택을 매물로 내놓고 제2의 전원생활을 시작할 새로운 부지를 찾아다녔다. 3년간 양평지역을 누비다시피 하며 찾아낸 곳이 경기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남중마을이다.“강과 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땅, 큰길에서 가깝고 진입하기 좋은 땅, 인위적으로 산을 깎아 조성하지 않은 땅, 작더라도 마을을 이룬 곳에 있는 땅, 건물을 배치하기 쉬운 네모반듯한 땅, 건물을 앉혀도 개방감이 드는 모서리의 땅… 이러한 조건을 두루 갖춘 땅을 찾아다니다 보니 이젠 토지 전문가가 다 됐어요. 먼저 살던 집을 5천만 원 손해를 보고 팔았는데, 우리가 원하던 터에 집을 짓고 보니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주택이 들어선 남중마을은 현지인들이 양평의 청담동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그럴 만한 것이 면 소재지에서 도보로 10분 남짓한 거리이고, 완만한 경사지에 하나둘 주택이 들어서 자연적으로 마을을 이룬 취락지이며, 백병산을 배경으로 남한강뿐만 아니리 청계산, 매봉산, 유명산 등이 바라보이는 지역이다. 수입 타일로 포인트를 준 현관에 들어서면 자연광이 반투과돼 실루엣이 예쁜 한실이 보인다. 한실은 핸드 메이드 원목 가구며 코너 창, 서예 표구 등이 간접 조명과 어우러져 일상을 잠시 잊고 조용히 녹차 한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야외무대로 손색없는 데크대지는 동서로 긴 장방형으로 북쪽과 동쪽은 도로에, 남쪽은 나대지에, 서쪽은 구거와 숲에 접한다. 집 전면의 북쪽에 있는 필지는 구거와 도로로 인해 앞으로도 주택이 들어서기에는 다소 부적합하므로 강과 산을 조망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대지는 북사면을 활용해 석축으로 조성했기에 도로가 있는 북쪽과 동쪽에서의 외부 간섭을 받지 않는다. 더욱이 서쪽은 개발행위 자체가 어려운 구거와 녹지라 프라이빗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주택은 남쪽과 서쪽으로 최대한 가까이 배치함으로써 동쪽에 넓은 주차장이, 북쪽에 넓은 마당이 생겨났다. 입면은 모던한 스타일로 지붕은 컬러징크로 마감한 경사형이고,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했는데 크림과 커피 컬러가 조화를 이뤄 디자인이 한결 돋보인다. 또한, 거실 창호 높이에 맞춰 계단식으로 조성한 전면 데크와 테이블, 파라솔이 놓인 우측면의 프라이빗 데크를 적당히 위계를 주어 서로 연결함으로써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시공사에서 주택의 좌향이 북향이기에 데크를 열처리 목재인 루나우드를 깔았는데 건축주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호텔 수영장에 주로 까는 데크로, 클립형이라 못이 별로 없고 촉감이 부드러우며 계단식으로 시공해 걸터앉기에도 좋아요. 이곳에서 봄가을에 작은 음악회를 겸한 와인 파티를 열었는데 손님들이 모두 만족스러워했어요. 나중에 손주들이 생기면 놀이터로 그만일 것 같아요.” 우물 반자로 디자인한 거실 천장의 노출 중목보를 통해서 철물공법 중목구조 주택임을 알 수 있다. 코디의 도움으로 디자인한 주방. 수입산 타일과 나뭇결을 살린 핸드 메이드 테이블, 전등 등 자연스러운 가운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동서고금의 콜라보 디자인동쪽으로 낸 현관으로 들어서자마자 한실韓室이 나오는데 자연광을 반투과하는 창호지를 곱게 바른 세살 목창의 실루엣이 눈길을 끈다. 수입 타일로 포인트를 준 현관에는 중문이 없다. 건축주는 “우측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거실과 식당이 보이는 데다 개방감도 그렇지만 현관문의 기밀성과 단열성이 워낙 뛰어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한실은 시공사에서 원목으로 현장 제작한 가구며 코너 창, 서예 표구 등이 간접 조명과 어우러져 일상을 잠시 잊고 조용히 녹차 한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1층 중앙에 배치한 거실보다 주방/식당 공간이 더 넓은 편이다. 건축주는 “세컨드하우스라 손님이 많은 편이므로 주방/식당을 넓게 가져갔다”면서 “예상대로 손님들이 거실보다는 전면으로 강이, 우측으로 숲이 바라보이는 식당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큰 창으로 강과 산을 집 안에 담아낸 거실은 천장의 중목 보로 꾸민 우물반자, 1800년대 유럽산 고재목을 수입해 제작한 테이블, 소파를 대신하는 엔틱 탁자와 의자 등이 동서고금의 콜라보 디자인을 연출하는 듯하다. 전면 식당에서는 파노라마 창과 전면 창으로, 후면 주방에서는 다용도실로 우측 프라이빗 데크로 통하는 순환 구조이다.거실과 계단 사이에는 클로젯Closet을 배치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복도가 있다. ‘ㄱ’자 형태의 계단실에 수직 창을 설치해 자연광을 끌어들임으로써 계단실뿐만 아니라 복도까지 밝은 기운이 흐른다. 1층 세면대. 타일, 거울 테두리, 필라멘트 백열등, 황동 수전 금구류 등 이를 두고 장인이 한 땀 한 땀 디자인했다고 하는 것일까? 거실 클로젯Closet 뒤 계단. ‘ㄱ’자 형태의 계단실에 수직 창을 설치해 자연광을 끌어들임으로써 계단실뿐만 아니라 복도까지 밝은 기운이 흐른다. 1층이 공적 공간이라면 2층은 사적 공간으로 층별 성격이 뚜렷하다. 2층에는 안방과 자녀 방, 음악실 3개의 방이 있다. 건축주는 침실로 전환 가능한 음악실은 향후 환금성을 염두에 두고 배치한 공간이라고 한다.“저는 이 집을 평생 주택이라고 생각지 않아요. 나이가 들면 두 집 살림이 힘겨운데, 그땐 인프라가 나은 곳이 좋지 않겠어요? 문제는 전원주택의 단점은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것인데, 그래도 최소 방이 3개 이상이어야 매도하기 쉽잖아요. 세컨드하우스로 쓸 사람만 매수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렇게 방이 늘어나다 보니 평수도 애초 35평에서 50평 정도로 늘어난 거예요. 물론 35평은 입면 디자인에 한계도 있었고요.” 2층 가족실. 음악실과 연계해 넓게 사용하려고 소파를 놓지 않았다. 2층 음악실. 언제든지 침실로 전환 가능한 공간이다. 2층 평면은 남쪽 중앙에 배치한 거실 겸 복도를 욕실과 방 등이 삼면에서 감싸는 구조이다. 위생 공간은 1층과 마찬가지로 채광과 환기가 좋은 남쪽에 배치했는데 모두 건식 구조인 세면장 및 화장실, 습식 구조인 샤워실로 분리한 게 특징이다. 또한, 욕실마다 타일과 목재 루버, 원목 수제 가구, 앤틱 조명 등을 이용해 각기 다른 분위기로 디자인한 점도 돋보인다. 반신 욕조를 설치한 안방 전용 욕실은 반신욕과 함께 숲을 바라보며 사색을 즐기거나 독서를 하는 공간으로 제격이다. 반신 욕조를 설치한 안방 욕실. 반신욕과 함께 숲을 바라보며 사색을 즐기거나 독서를 하는 공간으로 제격이다. 침실, 파우더룸, 위생 공간 등을 오픈형으로 디자인한 안방. 건축주 부부는 “하늘과 숲을 보면서 잠들고, 또 하늘과 숲을 보면서 일어나는 공간”이라고 한다. 건축주 부부는 부지와 마찬가지로 주택을 철물공법 중목구조로 잘 지었다고 한다.“주택과 강과 산이 가까워 주변 환경이 매우 습한 데도 집 안이 늘 뽀송뽀송해요. 곳곳에 습도를 조절해주는 중후하고 아름다운 나무가 드러나 있고 우수한 단열성과 차음성을 지닌 스파이더 단열재로 속을 꽉 채웠기 때문이에요. 일본에서 컨테이너 3대가 현장에 도착하던 날, 그리고 넘버링이 된 기둥이 하나하나 맞춰지면서 집이 올라갈 때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자연스러우면서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그리고 속이 꽉 찬 집이에요.”양평 주택 건축주 부부를 통해 아무리 경관이 빼어나도 부지나 주택 등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전원주택과 관련한 많은 정보의 취합과 분석 그리고 그것을 취사선택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내공 쌓기의 결과물이 쾌적한 주거 환경과 직결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한 번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부지 마련에서 설계, 구조 선택, 시공 등에 이르기까지 흡족한 결과물을 만들어낸 양평 주택의 건축주 부부. 쾌적한 주거 환경 속에서 살아가기에 얼굴에 화기和氣가 돌고 표정이 한결 여유롭고 부드러워 보인다. 외부 진입로에서 건물 진입 시 일본 Ykk사의 알루미늄 재질 자바라 펜스 대문이 있다. 거실 창호 높이에 맞춰 계단식으로 조성한 데크. 마당 곳곳을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입면은 모던한 스타일로 지붕은 컬러징크로 마감한 경사형이고,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했는데 크림과 커피 컬러가 조화를 이뤄 디자인이 한결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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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카페 분위기로 디자인한 중목구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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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남향을 버리고
전망을 취하다!
- 푸른 하늘엔 뭉게구름이 흐르고, 넓게 펼쳐진 대지 위엔 초록빛 생명이 샘솟는 곳. 그곳에서 자연을 벗 삼고 삶의 여유를 만끽하며 살아가는 부부가 있다. 이상현·김영진 씨 부부는 대자연이 숨 쉬는 부지 위에 가족에게 꼭 맞는 구조와 크기로 집을 지어 항상 즐거움이 넘치는 보금자리를 마련했다.글과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에덴건축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공세리대지면적 693.00㎡(210.00평)건축면적 89.16㎡(27.02평)연면적 106.64㎡(32.32평) 1층 89.16㎡(27.02평) 2층 17.48㎡(5.30평)건폐율 12.87%용적률 15.39%건축구조 경량목구조용도 보존관리지역설계기간 2015년 10월 ~ 2015년 12월공사기간 2016년 3월 ~ 2016년 5월공사비용 1억4천만 원(3.3㎡당 435만 원)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스타코, 매직스톤 인조석내부마감 벽 - 벽지, 바이텍스 보드 천장 - 벽지 바닥 - 강마루 창호 - 아르데코 로이 3중 유리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30 외벽 - 인슐레이션 R21 내벽 - 인슐레이션 R19주방기구 한샘 로엔 화이트위생기구 대림 비너스 세트, 대림 엔틱 세트난방기구 가스보일러조명기구 공간조명 버켄스 8등 LED 설계 토우건축사사무소 031-774-0508시공 에덴건축 031-772-1987 www.edenhousing.co.kr 조망과 채광을 해결한 북동향 주택전원주택 시공사를 운영하는 부부는 원래 회사 뒤편에 전원주택을 짓고 살았다. 그렇지만 국도가 바로 옆에 있어 조용한 곳은 아니었다. 부부는 가족이 함께 아늑하고 편안하게 쉼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을 찾던 중 현재 부지를 발견했다. 이 부지는 눈앞에는 강물이 여유롭게 흐르고 그 너머로는 산들이 포근하게 대지를 감싸고 있다. 최적의 전망을 갖췄지만 북동향이라는 최악의 방향에 위치해 있었다. 설계를 담당해 온 아내 김영진 씨는 부지를 보자마자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가족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거실의 창을 세 방향으로 둬 방향의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아내는 확 트인 전망을 위해서는 북동향, 채광을 위해서는 남서향, 일출과 월출을 보기 위해서는 남동향의 창을 설계했고 남편은 그에 따라 주택을 시공했다. 정면이 북동향으로 향해 있으나 조망권을 포기할 수 없었던 건축주는 세 방향으로 거실 창을 냈다. 그 덕분에 북동향으로 조망권을 확보하고, 남서향으로 채광을 좋게 하며, 남동향으로 일출과 월출을 감상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됐다. 부부는 전망이나 채광뿐만 아니라 주택의 환기에도 신경 썼다. 남서향의 거실 창 너머로는 동북향의 거실 창, 자녀 방 너머로는 현관, 안방 너머로는 주방 창을 배치해 실마다 공기순환이 원활하게 한 것이다. 환기를 위해서는 창문 개폐 시에 비가 오더라도 문을 열 수 있도록 처마를 뒀다. 일반적인 전원주택이 거실과 주방을 가까이 두는 것과는 달리, 이 집은 거실과 주방을 주택 양끝에 배치해 멀리 떨어뜨렸다. 거실과 주방은 부부의 취미에 맞춘 개인 공간인 셈인데, 영화광인 남편이 거실에서 영화를 볼 때 독서광인 아내는 주방에서 독서를 즐긴다. 그 덕분에 부부는 거실이나 주방 그 어느 곳에 있든지 북동향으로 펼쳐진 대자연의 풍광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주방은 메탈 타일로 포인트를 주고 화이트와 오크 색상으로 싱크대를 설치해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아내는 이곳에서 창밖으로 펼쳐진 풍광을 바라보며 책을 읽는 게 즐겁다. 주부의 감성으로 연출한 공간시공사에서 설계를 맡고 있는 아내 김영진 씨는 네 아이를 키우는 가정주부이기도 하다. 김영진 씨는 “주부가 직접 설계를 하기에 시공을 의뢰하는 건축주의 신뢰가 높다”고 말했다. “평소에 가정주부가 집 안에 가장 오래 머물잖아요. 저 또한 네 아이의 엄마이다 보니 주부의 입장에서 공간 구성을 해주는 편이에요. 그동안 자녀를 키우고 남편을 뒷바라지하며 느껴왔던 주부들의 집에 대한 개념과 공간 활용법을 이해해 준다며 건축주들이 크게 만족해하곤 합니다.”김영진 씨는 이 집을 지을 때도 주부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했다. 우선 주방의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요리도구가 식탁이나 조리대에 지저분하게 나뒹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방용품 보관함을 수납장으로 집어넣었다. 밥통은 식탁 바로 밑에 배치하고 바퀴 달린 수납장 위에 얹어 밥을 퍼주기 쉽게 했다. 주말마다 손님이 끊이지 않는 집안 분위기를 고려해 주택 전면부 전체에 데크를 배치해 손님들의 휴식처로 만들었다. 데크 바로 앞에는 텃밭을 둬 데크에서 고기파티를 할 때면, 텃밭에서 신선한 야채를 바로 따다가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게 했다. 침실은 외벽을 바이텍스 페이브릭 보드로 마감해 단열과 방음이 잘 이뤄지도록 했다. 안방은 무채색 계열로 깔끔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자녀방은 노란 계열의 색상으로 마감해 생기발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했다. 간단한 아이디어로 전원주택 주부들에게 때로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2층 공간의 활용성도 높였다. 2층 바닥에 계단을 덮는 뚜껑을 설치해 난방과 안전을 동시에 해결한 것이다. 이 뚜껑은 가족이 1층만 사용할 때에는 1층의 냉·난방 효과를 높이고, 자녀가 친구들과 2층에서 뛰어놀 때에는 이들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거실 욕실은 빈티지 타일에 비스너 세트장을 넣어 깔끔하면서 안정된 느낌을 부여했다. 반면, 안방 욕실은 엔틱한 느낌의 세트장을 설치해 클래식한 장면을 연출하고, 불규칙한 모양의 타일로 벽을 마감해 재미를 더했다. 작지만 좁게 느껴지지 않는 주택주택을 둘러보면 시공사 대표의 집치고는 의외로 크지 않은 점에 놀란다. 네 자녀 중 이미 세 명은 외지로 나가 자취를 하고 있고, 초등학생인 막내딸만 부부와 같이 살므로 굳이 집이 클 필요는 없었다. 그래서 부부는 이 집을 평수는 작지만 좁지 않게 느껴지는 주택으로 짓고 싶었다. 이를 위해 공용 공간의 인테리어는 화이트 톤을 많이 적용했다. 거실은 화이트 색상의 미가 보드와 몰딩으로 마감해 깨끗하면서도 무게감 있게 구성했다. 여기에 검정색 주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주방은 메탈 타일로 포인트를 주고 화이트와 오크 색상으로 싱크대를 설치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맛을 남겼다. 공용 욕실은 빈티지 타일 위에 화이트 톤의 세트장을 얹어 깔끔하게 처리했다. 손님방으로 사용하는 2층 방은 이 집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이다. 계단 바닥에 뚜껑 형태의 덮개를 설치해 아이들이 뛰어다니더라도 안전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이 뚜껑을 덮어 1층의 냉·난방 효과를 높인다. 2층에서 바라본 전경 여기에 더해 거실 창은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창을 많이 설치해 시선이 외부로 확장되게 했다. 또한, 2층으로 오르내리는 계단은 좁고 짧게 구성해 복도가 확장되는 효과를 얻었다. 처마와 데크는 약간의 변형을 줘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외관이 좀 더 커 보이도록 했다. “전원주택 시공의 완성도는 주택 규모나 자재 가격이 아니라, 건축주 가족이 살 공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성했느냐가 좌우하는 게 아닐까요.”최근 주택이 거래 개념이 아닌 거주 개념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여서, 규모가 아닌 효율적 집 짓기가 필요하다는 부부의 충고는 큰 여운으로 남았다. 텃밭에는 호박, 오이, 토마토, 고추, 가지 등 각종 채소를 심었다. 해 뜨기 전 30~40분만 텃밭을 가꾸면 철따라 풍성하게 채소를 수확할 수 있다. 고기파티를 할 때면 텃밭에서 바로 싱싱한 채소를 공급할 수 있어 지인들도 좋아한다. 데크 바로 앞에는 텃밭을 둬 데크에서 고기파티를 할 때면, 텃밭에서 신선한 야채를 바로 따다가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게 했다. 데크는 각도의 변형을 줘 지루하지 않게 했으며 그 위로는 처마를 둬 날씨가 궂어도 이동이 쉽게 했다. 데크를 주택 전면부 전체에 둬 주차장과 마당, 텃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북동향의 현관 너머로 남서향의 자녀 방을 둬 맞바람을 통해 환기가 잘 이뤄지게 했다. 주택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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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전원주택】 목장주 부부의 복층 스틸하우스
- 아이들이 장성하고 나서야 제대로 된 집을 만났다. 부부는 일에 치여 돌아보지 못했던 집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고 했다. 부부는 말한다. 내 생애 최고의 집이라고. 글·사진 홍정기 기자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건축정보위치 경기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건축형태 스틸하우스용도지역 농림지역대지면적 331.00㎡(100.30평)건축면적 95.15㎡(28.83평)지붕재 아스팔트 슁글외장재 스타코내장재 실크벽지바닥재 강화마루난방형태 기름보일러창호재 시스템 창호식수공급 상수도설계 및 시공 비성건설 032-565-9762 www.beesung.co.kr 호사가들이 이런저런 말을 한다. 아름다운 집, 좋은 집, 훌륭한 집, 객관적이거나 주관적이거나 나름의 그럴싸한 이유를 들어 집은 이래야 한다고 정의하고 그에 맞춰 평가한다. 호사가들의 이러한 ‘평가 내리기’가 아쉬운 건 정작 중요한 사는 사람 이야기는 없어서다. 아흔아홉 칸 대감집도 수백 평 펜트하우스도 사는 사람에 따라 다리 밑 천막보다 못한 집이 될 수 있다. 결국 집은 사람 마음먹기에 따라 존재 가치가 결정된다. 김포에서 강화도를 잇는 국도에서 논길을 따라 한참을 진입해야 주택이 잡힌다. 행여 마주 오는 차라도 있을라치면,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는 좁은 길을 타고 들어가야 한다. 주택에 다다르자 소 울음소리가 귀를 때린다. ‘연보람 목장’을 운영하는 연덕흠 씨가 최근 331.00㎡(100.30평) 대지에 올린 95.15㎡(28.78평) 복층 스틸하우스다. 거실 생각했던 대로 집이 완성돼 만족“남편과 정말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어요. 남 밑에서 일하다 조금씩 조금씩 돈을 모아 소 한 마리씩 사서 늘리고 늘려 지금에 이르렀죠. 목장만 생각하느라 집은 돌아볼 여유가 없었어요. 남는 돈 전부를 목장 운영에 쏟아 부어 이전 집들은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살기 힘들었죠. 그래도 그때는 그게 힘든지 몰랐어요. 목장 일이 우선이었거든요.”건축주 부부는 소를 늘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당장 내가 먹고 자는 곳이 불편해도 목장 규모를 늘릴 수 있다면 얼마든지 버텼다. 그렇게 이십여 년을 보내자 소가 늘어 부부 힘으로 모자라 새로운 목장 터를 찾아야 했다. 그리고 이제 시원하고 따듯한 집이 필요하다는 여유까지 생겼다. 시공사는 건축 과정에서 소통, 건축 후 사후 관리를 고려해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으로 선정하기로 하고 건축박람회 등을 다니며 마땅한 업체를 물색했다. 후보군에 오른 현 시공사를 찾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시공한 곳을 찾아 건축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거실과 나란히 바로 뒤에 배치한 주방/식당. “시공한 집들이 일단 저희가 원하던 구조를 하고 있었고 회사 관계자들이 매우 편하게 대해줬던 게 인상에 남았어요. 더 알아볼 필요가 없다 싶어 바로 계약을 했지요. 잡음 한 번 없이 무사히 진행돼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생각했던 대로 집이 완성돼 크게 만족하고 있어요.”부부만 좋은 게 아니다. 집이 완공되자 장성한 아이들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집에 연신 감탄을 내뱉었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부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이렇게 “내 생애 최고의 집”이 탄생했다. 주방/식당 공간 옆에 붙여 이동 편의성을 도운 계단실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는 실용적인 공간 구성 대지에 맞게 좌향을 잡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작은 도로 가에 놓인 부지라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후면에 도로를, 전면엔 축사를 보고 앉혔다. 다행히 해가 전면으로 보고 지나기에 채광과 단열 효과도 높았지만, 문제는 축사를 바로 마주하고 앉았다는 점이다. 목장을 운영하지 않는 사람이 보기에는 ‘괜찮을까’ 싶지만 부부 생각은 전혀 다르다. “소를 키워 먹고 사는 사람이 축사를 멀리하면 되겠느냐”는 것이다.“지금까지 함께 했고 앞으로도 함께할 가족 같은 녀석들이에요. 우리 가정을 지탱해주는 고마운 녀석들인데 늘 곁에 가까이 있어야지요. 그리고 냄새를 우려하는데 요즘은 그런 걱정 안 해도 돼요. 축사 바닥에 깐 톱밥이 냄새를 잡아주거든요. 기계로 주기적으로 갈아엎기만 하면 냄새 걱정도 없어요." 2층에서 본 계단실. 창은 조망을 감상케도 하지만 적절한 빛을 받아들여 내부를 풍성하게 하기도 한다. 거실을 중심으로 왼편에 안방, 뒤편에 주방/식당, 오른편에 현관을 놓았다. 가사 편의를 돕고자 거실과 주방/식당을 한 공간에 묶고 거실 천장 고를 높여 개방감을 준 게 특징으로 전체적으로 내부는 깔끔한 분위기가 흐른다. 주방/식당 옆 계단실을 오르면 2층이다. 1층은 부부와 가족이 같이 쓰는 공용 공간으로, 2층은 자녀가 쓰는 개인 공간으로 분리해 장성한 아이들을 배려했다. 2층 모습 장성한 자녀를 고려해 방을 2층으로 올려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축사에 들어서자 커다란 몸집을 자랑하는 젖소들이 족히 백여 마리에 달하는 것 같다. 처음 한 마리로 시작해 이 정도로 늘리기까지 부부가 거쳤을 인생의 굴곡이 조금은 전해진다. 이제야 조금 한숨 돌리게 된 부부는 먼저 제대로 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집은 부부가 서로에게 주는 격려와 감사의 선물이자, 그간 묵묵히 따라온 자녀들에게 주는 고마움과 미안함의 표현이다. 마을 진입 도로에서 본 모습. 꺾임 면이 많은 지붕 탓에 단조로울 뻔 했던 외관이 살았다. 난간이 없는 덱을 깔아 이동이 자유롭고 개방적이다. 덱은 집에 조형미를 보충하기도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하기도 한다. 추가 [스틸하우스, 펜션, 상가주택, 기타] 내 생에 최고의 집을 짓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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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전원주택】 목장주 부부의 복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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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펜션】 사무실, 펜션으로 사용하는 다용도 집
- 강화도 해안순환도로 확장이 추진되면서 구석구석 숨어있던 부지가 순식간에 금싸라기 땅이 되었다. 그러나 꼭 돈 때문이 아니더라도 도로 확충만으로 빛을 발하는 집도 있다. 강화군 양도면 하일리, 매끈하게 닦인 해안도로를 옆에 두고 서해를 마주한 이 집은 우윳빛 스터코 마감과 오렌지 컬러의 구운 기와가 어우러져 강화를 찾는 이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고 있다.건축정보위치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도면 하일리대지면적 660.0㎡(200.0평)부지면적 194.7㎡(59.0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외벽재 스타코내벽재 실크벽지, 아트월, 타일지붕재 구운 기와바닥재 1층 대리석, 2층 강화마루난방형태 1층 전기보일러, 2층 필름난방 쓰임에 따라 차별화한 인테리어사무실과 펜션을 겸한 곳이라 공간 형태와 인테리어 콘셉트를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도록 했다. 사무실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과 우드 몰딩으로 깔끔하게 마감해 차분한 분위기고 우측으로 돌출한 팔각 공간의 상담실을 루버와 아트월로 화사하게 꾸몄다. 펜션은 바다를 시야에 들이는 위치적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큰 창을 여럿 내고 따듯한 느낌의 아트월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인테리어에 재미를 가미했다. 2층 우측 방은 침실이 주방/식당과 분리돼 있는데 바로 1층 상담실로 사용된 팔각으로 돌린 공간이다. 이곳은 특히 서까래를 노출한 천장까지 전부 루버로 설치해 향긋한 나무 향이 일품이고 8면에 드린 창 덕분에 누운 자리에서도 사방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사무실 젊은층을 겨냥해서 객실과 욕실은 모던하게 꾸몄다. 2층으로 가는 계단 2층 발코니는 주택의 화룡점정이다. 1층 펜션 방 면적을 발코니로 낸 덕분에 1층 데크 위뿐만 아니라 가슴이 탁 트이는 공간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도록 테이블을 놓은 것. 오감이 즐거운 공간이다. 천장까지 루버로 마감한 2층 팔각 침실은 향긋한 나무 향기로 가득하다. 8면 중 5면에 창을 내어 확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2층 객실 차음과 단열 성능 강화1층 현관을 중심으로 우측은 전부 사무실로 쓰고 좌측 방과 2층 방 2개, 총 3개 방이 펜션 객실이다. 사무실 입구에 미닫이문을 설치해 펜션 손님과 마주침이 없도록 배려했고 2층 우측 방은 외부 계단을 시공해 독립성을 강조했다. 사무실이자 펜션이며, 주택이기도 하다. 주택의 우측면 가족이 이용하는 주택이 아니기에 층간 소음에도 특히 공을 들였다. 층간 장선에 단열재를 이중으로 설치하고 500㎜ 공중을 만들어 차음 성능을 강화했다. 지붕에도 인슐레이션을 두 겹으로 채워넣어 위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했다. 좌측면에 설치한 야외 쉼터 발코니 전면으로 바다까지 시원하게 전망이 뚫려있으며 멀리 마니산까지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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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펜션】 사무실, 펜션으로 사용하는 다용도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