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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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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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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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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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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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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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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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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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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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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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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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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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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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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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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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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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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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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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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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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단독주택】 ㄷ자 배치를 통해 사생활 보호한 주택
- “거실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주택은 원치 않았죠. 우리 가족만의 공간이기에 누구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았어요” 임효재·구자순 부부의 주택이 ㄷ자 형태로 배치된 이유다. 부부는 도시 단독주택 생활에 대해 “도심이 가깝고 사회 기반시설과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이곳에서 시작하길 잘했다"라며 “무엇보다도 어린 두 자녀가 아파트와 달리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건축정보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건축형태 복층 철근콘크리트주택대지면적 236.0㎡(71.4평)건축면적 117.6㎡(35.6평)연면적 287.6㎡(87.0평-지하층 포함))외벽재 라임스톤, 하드우드, 고흥석, 티타늄아연판내벽재 온돌마루, 강화마루, 도기질타일, 자작나무합판난방형태 도시가스식수공급 상수도설계 jbd architects 02-523-5893 http://www.jbdarchitects.com/시공 (주)위빌 02-3443-2356 http://www.we-build.co.kr/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카페 골목을 중심으로 들어선 여러 단독주택과 상가주택은 저마다 다른 구조와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도심에서 가깝고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이점 덕분에 삼사오오 건물들이 들어선 까닭이다. 임효재·구자순 부부 역시 이러한 입지 조건에 반해 2년 전 이곳에 땅을 마련하고 집을 지어 입주했다. 거실의 일부를 자작나무 합판을 사용해 꾸몄다. 풍선 모양의 인테리어 전등이 눈에 띈다. 아내 구자순 씨는 “정자동에 있는 주상복합아파트에 거주한 경험이 있어 백현동 부지의 장점은 잘 알았다”면서 “기존에 살던 집에서 약간의 돈만 보태면 아파트에 비해 자유롭게 생활하면서도 더 넓은 평수의 단독주택을 짓는다는 점이 맘에 들었다"라고 말한다. 본래는 노후를 대비해 상가주택을 짓고자 했으나, 아래층에 세를 주고 나면 기존에 살던 집보다 평수가 줄어들 것을 염려해 상가주택 대신 287.6㎡(87.0평) 규모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을 지은 것이다. ㄷ자 형태로 배치해 가사의 효율성을 높인 주방/식당. 그 옆에 가로로 길게 낸 창은 확장감이 들 뿐만 아니라 나무나 식물을 통해 계절이 바뀌는 것을 감상 할 수 있어 좋다. 설계와 시공에 심혈을 기울이다 임효재·구자순 부부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설계다. “의외로 거실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집들이 많더라고요. 무심코 쳐다봤는데 생활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여 당황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우리 집을 지을 때는 무엇보다 사생활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러다 보니 ㄷ자 형태의 주택이 탄생했어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중정이 생겨나 정원에서도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마음 편히 즐길 수 있게 됐죠.” “처음에는 유명하다고 소문난 건축사사무소에 의뢰해 설계도를 받아 봤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어요. 계속해서 설계 수정을 하다 포기하고 지인이 소개해 준 건축사사무소를 찾았죠. 그리고 그곳의 추천으로 자연스레 시공사인 ㈜위빌까지 알게 됐어요.” “단열재는 무엇을 사용했느냐, 창호는 어떤 것을 사용했느냐”와 같은 기자의 질문에 한결같이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시공사만을 믿고 맡겼기에 세세한 부분까지는 잘 모른다"라고 답할 정도로 임효재·구자순 부부는 시공업체를 100% 신뢰했다. 지하층은 남편의 서재 겸 영화 감상 공간으로 꾸몄다. / 2층에서 내려다본 계단 아내의 감각이 반영된 내부외부는 라임스톤, 티타튬 아연판, 목재 등을 적절히 사용해 모던하게 꾸몄다. 본래 살던 주상복합아파트가 178.2㎡(54.0평)로 규모가 작지 않았기에 새로 지은 주택 역시 287.6㎡(87.0평)의 큰 규모로 구성했다. 시공사 홍보마케팅 실장은 “주택에서 눈여겨볼 점은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ㄷ자로 배치해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듯 보이지만, 중정 앞에 놓인 문을 열면 필요할 때 외부와 소통할 수 있어 개방된 구조를 보이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인테리어 감각이 돋보이는 2층 가족실 지하층은 남편 임효재 씨를 위해 서재 겸 영화 감상 공간으로, 1층은 거실, 주방/식당, 다용도실, 욕실, 게스트 룸으로, 2층은 안방, 드레스 룸, 욕실, 방, 가족실, 공부방으로 그리고 2층 위에는 다락, 옥상으로 꾸몄다. 1층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ㄷ자 형태로 크게 배치해 가사의 효율성을 높인 주방/식당과 그 옆에 가로로 길게 낸 창이다. 구자순 씨는 “창을 시원하게 내 확장감이 들고, 나무나 식물을 통해 사계절이 바뀌는 것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아요. 마치 멋있는 풍경화가 걸린 액자를 보는 것 같아요. 그뿐만 아니라 공용 놀이터가 보여 아이만 따로 내보내도 안심이 돼요”라고 말한다.게스트 룸은 시부모님이나 다른 이들이 편히 머물다 가도록 배려해 만든 공간이다. 입주한 지 몇 달 되지 않아 아직은 사용할 일이 많지 않았지만, 편안히 지낼 공간을 따로 마련해 놓았기에 언제든지 찾아와도 걱정 없다고. 두 아이들의 공부방과 침실/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락방 구자순 씨의 인테리어 감각이 돋보이는 공간은 2층 가족실이다. “인테리어 소품들은 입주하기 6개월 전부터 준비한 것들”이라는 말처럼, 간이 주방과 조그마한 식탁을 마련하고 그곳에 다기, 빵 보관함 등 아기자기한 소품을 배치해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미니 카페를 완성했다. “8살, 7살 어린 두 자녀의 양육과 집안일 등 상권이 잘 갖춰진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기까지 주저하지 않았느냐"라는 물음에 구자순 씨는 “오히려 아이들 양육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단독주택 생활을 결심했다"라고 답한다. 일찍이 자녀를 키워본 지인들이 입을 모아 “층간 소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에 자녀와 부모 모두 스트레스를 덜 받아 좋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게 한시라도 빨리 단독주택 생활을 시작하라"라고 조언해 줬기 때문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주택의 배면 실제 이곳에 이사를 온 후, 두 자녀가 단독주택 생활을 더 좋아한다. 층간 소음을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실컷 뛰놀 수 있고 밤늦도록 피아노를 쳐도 혼날 걱정이 없기 때문이다. 세련된 단순미를 보여주는 ㄷ자형 모던 주택 이제 봄꽃 소식에 맞춰 손님 맞을 준비에 바쁜 임효재·구자순 부부. “결혼생활 8년 동안 유독 이사가 잦아 이곳저곳 거처를 옮겼다"라는 이들에게 평생토록 거주할 근사한 주택이 한 채 생겼다.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ㄷ자로 배치해 중정이 생겼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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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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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단독주택】 ㄷ자 배치를 통해 사생활 보호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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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상가주택】 발상의 전환으로 수익성 극대화
'JINO HAUS'
- 판교를 포함한 신도시를 중심으로 점포와 주거가 가능한 상가주택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단독주택의 장점을 그대로 누리면서 점포 임대 수익까지 얻을 수 있기에 은퇴자나 은퇴를 앞둔 이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판교 상가주택 'JINO HAUS'를 세운 손진호 씨도 이와 같은 경우다. 중견 사업체를 운영 중인 그는 노후 대책으로 백현동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를 분양받고, 자신이 거주 할 복층형 주인 세대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점포), 임대 세대를 포함한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점포 겸용 주택을 올렸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최영희 기자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대지면적 330.9㎡(100.2평)건축면적 161.6㎡(49.0평)연면적 500.5㎡(151.7평) 건폐율 48.84%용적률 121.91%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외장재 노출콘크리트, 코르텐 강판내장재 실크벽지창호재 복층 유리 시스템 창호설계 ㈜필립종합건축사사무소 02-2203-6167 http://blog.daum.net/architel구조 설계 사림ENG시공 ㈜예지인 종합건설 땅값과 건축비로 적지 않은 금액이 들었지만, 저금리와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그가 매달 받는 월 임대 수익 600만 원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현재 1층 카페와 지하 점포에서 매달 각각 400만 원과 200만 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으며, 2층 임대 세대(약 30평)는 전세 계약을 완료하고 입주까지 마쳤다. 건물 좌측면은 남쪽을 향한다. 백현동 카페거리 랜드마크가 된 'JINO HAUS'판교는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동판교와 서판교로 나뉜다. 서판교는 운중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동판교는 'JINO HAUS'가 위치한 백현동 카페 골목을 중심으로 100여 채가 넘는 단독주택과 점포 겸용 주택이 들어서 있다. 건축주가 동판교를 택한 것은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과 가깝고, 고급 단독주택·타운하우스·아파트 등 주거 단지가 주를 이루는 서판교와 달리 대규모 교육·상업 시설이 밀집해 있어 점포 임대가 수월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그중에서도 건축주는 20m 보행자전용도로가 있는 백현동이 지역을 주목했다. 맨땅이지만 도로 주변으로 건물이 하나 둘 들어서면, 보행자전용도로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될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과감하게 보행자전용도로와 맞닿은 땅 330.9㎡(100.2평)를 구입했다. 더불어 그는 벽을 마주하고 따닥따닥 붙어 건축물이 올라갈 것이기에, 유동 인구를 유인하자면 남들과 똑같은 건축물이어서는 안 된다고 여겼다. ㈜필립종합건축사사무소 이기옥 소장을 찾은 이유다. 주인 세대 거실. 해가 이동하는 방향을 따라 창을 내 채광을 극대화했다. 주인 세대는 2층과 3층, 복층으로 구성했다. 좌측이 2층에서 3층으로 향하는 계단이고 정면이 욕실이다. 'JINO HAUS'의 가장 큰 특징은 지하가 있다는 점이다. 점포 겸용 주택은 주거 공간과 점포 공간의 비율을 최대 6:4까지 허용한다. 즉 점포의 면적이 40%를 넘어서는 안 된다. 대부분 점포 겸용 주택은 1층 면적만으로 40%에 육박하기에 지하는 생각지도 못하는데, 이기옥 소장은 1층 바닥면적을 줄이는 것으로 이를 해결했다.줄어든 면적은 테라스와 전·후면을 잇는 보행자 이동 공간이 됐다. 밀집한 건물들 사이에 앞뒤로 갈 데 없던 유동 인구가 자연스레 지노하우스를 거치니 1층 커피숍 손님이 많아진 것은 당연하다. 전체적으로 면적이 줄어 내부가 환해졌다. 옆건물과 약간 벌어진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햇빛이 2층과 3층의 주거 공간을 비춘다. 인근 건물보다 면적이 작아 임대료가 쌀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월등한 유동 인구와 다른 건물에서 얻지 못하는 햇빛으로 부르는 게 값이다. 모던한 느낌이 물씬한 외부와 달리 내부는 한옥 분위기를 냈다. 사랑방을 염두에 두고 계획한 2층 거실. 전체적인 내부 콘셉트는 한옥이지만, 주방은 현대식으로 꾸몄다. 욕실도 현대식으로 꾸며 편의성을 높였다. 현관을 작은 실내 정원으로 조성했다. 'JINO HAUS'는 이기옥 소장의 첫 점포 겸용 주택 건축물이다. 건축주 의뢰를 받고 비슷한 건축물을 찾아 나선 이기옥 소장은 남들과 같아서는 메리트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상가주택이면서도 전원주택 못지않은 주거 성능을 낼 것인가를 집중 고민했다. 그렇게 탄생한 'JINO HAUS'는 한국건축가협회 선정 '2011년 올해의 건축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국토해양부와 한국건축사협회가 주최한 '2012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월 4백만 원의 임대 수익을 올리는 1층 점포. 1층 바닥 면적을 줄이고 테라스와 건물 앞뒤를 얻는 이동 공간을 놓았다. 보행자 이동이 늘면서 자연스레 1층 커피숍 손님도 증가했다. 외관 곳곳에 코르텐 강판(녹슨 철판 마감재)으로 포인트를 줬다. Concept글 ㈜필립종합건축사사무소 이기옥 소장 건물이 자리한 곳은 서쪽으로는 단독주택지와 경계를 이루고, 동쪽으로는 20m 보행자전용도로와 접한 판교신도시 점포주택지다. 지구단위계획으로 모두 비슷한 면적과 프로그램(1층 근린생활시설, 2층임대2세대, 3층주인세대)의3층건물들이들어선이곳에, ' 일상적이면서도일상적이지않을수있는공간'이라는가능성을주고싶었다.전에 없던 프로그램과 단면 개념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행정 절차상의 어려움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이 같은 요소들은 경제적 효율성과 더불어 새로운 형태의 매스를 형성하는 근간이 됐다.1층 근린생활시설은 원형 기둥만으로 상부 매스를 지지해 보행 통로 그리고 남쪽의 옥외 덱과 연계되는 동시에 개방감을 줬고, 지하층은 선큰을 통해 직접 진입하도록 했다. 동쪽보다 1.2m 높은 레벨의 서쪽 도로로 연결된 외부 계단을 오르면 임대 세대와 주인 세대의 출입구가 있고, 수직 동선은 자연스럽게 내부로 이어져 이곳에 들어선 이들로 하여금 다양한 단면의 변화가 있는 건축 공간(임대 세대: Fusion Style, 주인 세대: Korean Style)을 경험하게 한다.주거로 연결되는 동선과 켄틸레버의 사선, 옥상 부분의 곡선이 서로 맞물려 좁고 긴 형태의 거대한 노출콘크리트 매스를 이룬다. 공중에 띄워진 이 매스에 임대 세대, 거실, 계단실이라는 프로그램을 가진 세 개의 작은 매스가 수평과 수직으로 관입한다. 건물의 조형성은 이로써 완성된다. 점포 반대쪽으로 주거 공간 출입구를 둬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인근 점포 겸용 주택 사이에서 조형미를 뽐내는 지노하우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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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상가주택】 발상의 전환으로 수익성 극대화
'JINO H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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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터에 자리한 건강한 평창 ALC주택
- ‘터를 잡으면 집 짓기의 절반을 끝낸 셈’이라고 한다. 전원에 주택을 지으려면 집터부터 장만해야 하는데 수려한 자연환경과 생활 인프라의 근접성 등을 두루 갖춘 땅을 찾기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자연환경만 보고 덜컥 집터를 샀다간 시간이 흐를수록 적막감이 엄습해오고, 도심 인접한 곳을 택하자니 자연과의 교감은 멀기만 하다. 그런 면에서 건축주 (주)용평 김낙현 대표는 준비된 전원 생활자이다. 자신이 나고 자란 곳이자 최근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에 오랜 기간 꾸준히 터를 가꾸며 집터와 교감해왔기 때문이다.글. 사진 박치민 기자 건축정보위치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건축형태 복층 ALC 주택대지면적 1157.02㎡(350.00평)건축면적 125.62㎡(38.00평)연면적 145.45㎡(43.99평)1층 125.62㎡(38.00평)2층 19.83㎡(6.00평)지붕재 컬러강판(징크)외장재 스타코내장재 루바, 합지, 타일바닥재 데코타일난방형태 기름보일러식수공급 지하수창호재 시스템 창호설계 및 시공 대림 ALC 주택 1544-4460 www.dlalc.com 측면에서 바라본 주택 모습. 건강한 터에 건강한 주택입면을 네모난 박스 형태로 계획하고 리얼징크와 깔끔한 스타코로 외장재를 사용해 모던함이 물씬 풍기는 주택이다. 전체적으로 사각 모듈을 겹쳐 놓은 듯한 모양인데 컬러강판을 활용해 외관에 변화를 주고 각 공간을 구분 짓는 면을 사선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외부의 모던함은 내부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현관 좌측에 위치한 거실은 2층까지 시원하게 오픈하고 전면으로 큰 창을 여럿 내 안에서도 시야의 막힘이 없다. 개방감은 주방/식당과 각 실에서도 이어진다. 거실과 단일 공간으로 묶은 주방/식당은 가사 편의를 도모하기에 원활하며 거실과 덱을 통해 탁 트인 전망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구성했다. 거실. 정남향에 위치해 조망 및 채광이 뛰어나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심플한 화이트 계열에 중후한 대리석으로 무게감을 맞췄으며, 각 틀과 소품 등 적절한 목재 활용으로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건축주 김낙현 대표가 주택을 계획하며 항상 염려에 둔 것이 바로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생태학적인 주택이었다. 그래서 건축자재도 철근콘크리트가 아닌 ALC 자재를 선택한 것.“비용이 좀 들더라도 환경과 건강을 생각해서 ALC 주택을 고집했어요. ALC는 생석회와 규사가 주원료인 제품으로 작업 후에 나온 가루를 밭에 비료로 쓰기도 합니다. 그만큼 친환경적이지요.”흔히 ‘건강식품 두부를 닮은 건강 자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ALC는 원적외선 방출 및 항균, 탈취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경량, 내화, 단열, 방음, 시공 등 내구성에도 뛰어난 재료로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 30도를 웃도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집 내부는 선풍기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선선하기만 하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계열인 주택 1층에 대리석 아트월로 묵직한 멋을 냈다. 거실과 연계된 주방/식당. 부드러운 질감의 목재와 건축주가 손수 구입한 타일로 심플하게 연출했다. 보금자리의 최적지 ‘평창 힐링타운’한편, 김낙현 대표는 자신의 집터인 이곳에 총 2만 2412㎡(6780평) 부지를 매입해 ‘평창 힐링타운’을 세우고, 1105㎡(334평)에서 1350㎡(408평)까지 총 20필지로 분할해 분양했다.평창 힐링타운은 그 이름에 걸맞게 인체 면역력 상승에 탁월한 자작나무가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자작나무는 피로 해소와 아토피성 피부염에 좋다는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뿜어낼 뿐 아니라 수액과 껍질은 한방에서 신경통, 관절염 등의 약재로 쓰인다. 요즘 전원주택에서 자작나무를 에코 힐링 인테리어 자재 또는 중정(中庭)을 돋보이게 하는 정원수로 즐겨 찾는 이유다. 거실 옆에 있는 계단 깔끔하게 구성한 부부 침실 희색의 벽체와 푸른 바닥의 타일이 잘 어우러진 욕실 평창 힐링타운은 배산임수(背山臨水)는 물론 금계포란 지형(金鷄抱卵地形)의 형세를 갖추고 있어 풍수지리학으로도 정평이 자자하다. 금계포란 지형은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세의 땅이란 뜻으로 부귀영화를 불러온다고 전해진다. 전면으론 금당계곡이 흐르고 뒤쪽으로는 금당산과 괴밭산이 절묘하게 둘러싸여 마치 산 품속에 쏘옥 안긴 지세다. 풍수지리학자들이 좌청룡, 우백호의 형세라며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그만이라는 평이다. 스타코 마감재를 활용해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외관을 징크로 입체감 있게 구성했다.(정면) “사람 정(情)이 넘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고 싶어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한데 모여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상생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 이게 저의 바램입니다.”이 세상을 떠난 별천지를 일컫는 ‘무릉도원(武陵桃源)’이란 말이 있다. 하지만 어디 무릉도원이 저 먼 곳에만 있으랴. 김낙현 대표에겐 다름 아닌 이곳이 바로 무릉도원이다. 김낙현 대표의 가족과 이곳 평창 힐링타운에 입주할 이웃들의 행복한 앞날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스타코 마감재를 활용해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외관을 징크로 입체감 있게 구성했다.(좌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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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터에 자리한 건강한 평창 ALC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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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자갈리즘과 한국 지형의 어울림
- 건축공학을 전공한 후 종합건설업 분야에 30여 년을 몸담아 온 건축주, 그리고 전원주택 건축 분야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아 온 시공사 최정묵 대표가 의기투합해 탄생시킨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의 연면적 396.7㎡(120.0평) 철근콘크리트조와 경량 목구조를 혼합한 복층 하이브리드 주택이다. 반들반들한 큰 자갈과 작은 자갈이 한데 어우러져 공극을 메우며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듯 297.5㎡(90.0평) 큰 건물과 99.2㎡(30.0평) 작은 건물 두 동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따로 또 같이 호응한다는 점, 396.7㎡ 상당한 규모의 주택임에도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 실내를 화학제품을 배제하고 자작나무와 낙엽송 판재, 오크 원목, 한지 벽지 등 친환경 자재로만 마감했다는 점, 패시브와 액티브 요소를 접목해 한겨울 난방비가 30만 원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점 등이 이 주택의 감상 포인트다. 글 윤홍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건축정보위치 경기 양평군 서종면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A동 1층), 경량 목구조(A동 2층, B동) 연면적 396.7㎡(120.0평) A동 297.5㎡(90.0평) B동 99.2㎡(30.0평)외벽재 드라이비트 내벽재 자작나무, 낙엽송, 한지 벽지지붕재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바닥재 원목마루창호재 로이 시스템 창호(미국 마빈사)난방형태 지열보일러 재생에너지 설비 지열 시스템(5RT), 태양광 발전 시스템(3㎾P)설계 및 시공 C&J하우징1566-8045 사적 공간 거실. 아름다운 북한강의 풍광을 최대한 끌어들이고자 삼면에 창을 큼직큼직하게 냈다. Point 1_자갈리즘서울 종로구 원서동 창덕궁 옆에 우리나라 대표적인 현대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는 공간건축 사옥이 있다. 고故 김수근 선생이 자신의 건축 미학을 응축한 건물로, 여기에서 ‘자갈리즘Jagalism’이란 신조어가 나왔다. ‘작은 공간들을 자갈자갈 하게 배치’, 또는 ‘아기자기하고 반들반들한 자갈처럼 사람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주는 건축을 지향’한다는 뜻이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 들어선 연면적 396.7㎡(120.0평) 주택의 콘셉트가 바로 자갈리즘과 한국 지형의 만남이다.건축주는 중미산자락과 북한강 수변 그 중간에서 주택을 어떻게 앉힐까 고민하다, 먼저 자연의 기를 받기로 한다. 산과 강 사이에서 땅(지열)과 하늘(태양광)의 기를 받는 주택을 짓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아름다운 북한강의 풍광을 최대한 집 안에 담아내고자 두 개의 공간을 좌우로 배치한다. 좌측 297.5㎡(90.0평) 큰 건물은 사적 공간이고 우측 99.2㎡(30.0평) 작은 건물은 다소 개방적인 공간이다. 두 공간은 오목하게 들어간 길이 5m 정도 현관을 통해 소통한다. 마치 개울가의 반들반들한 큰 자갈과 작은 자갈이 한데 어우러져 빈틈을 메우는 듯하다. 거실 창 밑 부분의 수납공간, 주방/식당의 싱크대와 식탁 등은 오크 원목을 수가공해 만든 것들이다. 옛날에는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펼쳐진 너른 들녘에 삼삼오오 집들이 들어찬 각기 다른 마을이 자리했으며, 두 마을을 왕래하려면 좁은 산 고갯길을 넘어야만 했다. 이렇듯 좁은 산 고갯길(목)을 넘어야 마을(칸)에 닿았기에, 이 마을에서 저 마을을 ‘목넘어 마을’이라 불렀다. 황순원의 소설 《목넘어 마을의 개》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 주택의 현관은 ‘목’에, 그리고 두 동의 건물은 ‘칸’에 해당하는 셈이다. 사적 공간 2층 방. 무늬목을 사용해 팬던트 LED등을 손수 제작했다. 안방. 침대 머리맡에서 북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 개방적 공간 2층 방. 경사지붕을 살린 천장과 책상 위 간접 조명등이 조화롭다. Point 2_절제의 미대문을 열고 마당(거실 전면을 기준으로 후정後庭)에 들어서면 나무들과 두 동의 건물로 말미암아 북한강이 한 점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개방적 공간 옆 진달래 길로 돌아들어야 나무들 사이로 북한강이 점점이 보이기 시작하다 일순간 쫙- 하고 햇살에 반짝이는 알몸을 드러낸다.건물도 마찬가지여서 오목한 좁은 공간을 거쳐 현관으로 들어서야 비로소 북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강을 향해 뛰어나가고 싶은 충동을 일으킬 만큼 아름다운 풍광이다. 하지만 북한강을 내다볼 순 있어도 나갈 순 없다. 북한강이 내다보이는 면이 문이 아닌 창이기 때문이다. 불특정 다수가 찾는 공간이 아닌, 주거 공간이기에 절제를 통한 여유의 미를 살린 것이다. 개방적 공간 서재. 바라봄과 드나듦을 위한 창호 배치가 돋보인다. 건축물은 주거용이든, 상업용이든, 아니면 공동주택이든, 단독주택이든 대부분 한 덩어리를 이룬다. 짧은 동선, 저렴한 공사비, 편리한 관리 등 여러 면에서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주택처럼 396.7㎡ 규모의 구조물이 자연 지물인 산과 강 사이에 한 덩어리로 딱 버티고 서 있다면 어떨까. 당장에라도 씩씩- 거친 숨소리를 내며 누군가를 향해 달려들 것만 같다는 느낌이다. 큰 공간과 작은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분할한 이유이며, 그로 말미암아 수변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있는 둥 마는 둥 천연덕스럽게 보인다.더욱이 지붕에 얹은 아스팔트 이중 그림자 슁글과 외벽에 마감한 드라이비트도 산, 강, 흙, 풀, 나무, 하늘 들에 흡수되는 진한 카키색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붕이고 벽체고 사면이 각기 다른 얼굴로 주위 환경과 조화를 이루기에 인공적인 파운데이션 냄새가 덜하다. 한편, 창문이라든가 출입구라든가 컬러 강판으로 포인트를 주고자 단 눈썹은 익살스러움 속에 품위가 있다. 사적 공간과 개방적 공간을 잇는 길이 5m 정도의 현관. 창 하단이 수납공간이다. Point 3_맞춤형 건강 공간개방적 공간 1층은 서재, 화장실, 지열보일러실, 계단실로, 2층은 아들 방, 화장실로 이뤄져 있다. 사적 공간 1층은 거실, 주방, 식당, 노모 방으로, 2층은 안방, 두 딸이 함께 쓰는 방 그리고 다락방으로 이뤄져 있다. 2층 방 두 개는 덱을 통해 서로 통하며, 다락방은 목구조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사면의 천장을 살려 드린 공간이다.성년의 두 딸에게 하나의 방을 준 까닭은 직장과 학교생활로 주로 도시의 오피스텔과 학교 기숙사에 거주하고, 출가하면 두 개의 방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그 대신 방과 드레스룸과 욕실을 한 세트로 엮은 공간이 넉넉하다. 다른 실도 마찬가지인데 실수요자인 가족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한 부분이다. 공간이 작으면 물건들을 포개야 하지만, 공간이 넓다 보니 물건들이 제자리를 지키기에 치울 일이 별로 없어 보인다. 특징 가운데 하나는 부지가 지닌 여건을 최대한 살려 동측을 제외한 경치가 괜찮다 싶은 부분엔 모두 볼거리 위주의 전망 창을 큼직큼직하게 냈다는 점이다. 반면, 동측 창은 집 안에 아침 햇살을 들이기 위한 기능성 창이다. 벽면은 자작나무와 낙엽송 판재로, 손 스침은 오크 판재로 수가공한 계단실. 건축 자재는 무궁무진하다. 문제는 디자이너가 어떤 재료들을 선택해 수요자의 입맛에 맞게 최적으로 배합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 주택은 친환경 자재들을 엄선했다는 점, 자재가 지닌 특성을 주어진 조건에 맞춰 최대한 끌어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장식재는 화학 성분을 함유한 MDF(중질 섬유판: Medium Density Fibreboard) 대신 자작나무와 낙엽송 판재, 오크 원목, 한지 벽지가 주류를 이룬다. 특히, 거실 창 밑 부분의 수납공간, 주방/식당의 싱크대와 식탁, 계단실 등은 천연 목재를 수가공해 만든 것들이다. 그 중 계단실의 경우 전면은 인체에 유익한 피톤치드를 내뿜으며 모기 등 해충을 쫓는 편백나무(히노키)로, 벽면은 자작나무와 낙엽송 판재로, 손 스침은 오크 판재로 수가공한 것들이다.전망을 위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위해 큰 공간과 작은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할했다. 현관이 아닌 사적 공간으로 돌아들어야 북한강과 맞닿은 마당으로 나온다. 두 공간은 오목하게 들어간 길이 5m 정도 현관을 통해 서로 소통한다. 전망을 위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위해 큰 공간과 작은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할했다. Point 4_패시브와 액티브 요소 접목이 주택은 외부에는 드라이비트, 목구조 스터드 사이에는 글라스울, 내부에는 열 반사 단열재를 사용한 삼중 단열 구조이다. 또한, 사적 공간의 거실과 계단실 사이에는 포켓도어를, 2층에서 다락으로 통하는 입구에는 접이식 문에 판재를 덧대 대류 현상으로 말미암은 열 손실을 차단한 점이 눈에 띈다. 창호는 미국 마빈사 로이Low-E 코팅 시스템 창호로 계절에 따라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 현관이 안닌 사적 공간으로 돌아들어야 북한강과 맞닿은 마당으로 나온다. / 두 공간은 오목하게 들어간 길이 5m정도 현관을 통해 서로 소통한다. 난방은 지열보일러(5RT) 시스템으로 165.0㎡(50.0평) 정도를 커버한다. 건축주는 지열보일러는 가스나 석유보일러와 달리 소음이 덜하며 경제성 면에서 만족스럽다고 한다. 반면, 태양광 발전 시스템(3㎾P)은 투자 대비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약 800만 원(보조금 제외)을 들여 설치했는데 한 달에 3만 원 정도 전기요금을 절약하므로 투자비를 회수하려면 20년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컬러 강판으로 눈썹을 달아 창에 포인트를 줬다. 그런데 알려진 바로는 태양광 모듈의 수명은 20년에 미치지 못한다. 다만, 미터기를 보면 ‘주인님 돈 벌고 있습니다’하고 말하는 것 같아 심적인 즐거움은 있다고 한다. 패시브하우스와 액티브하우스 요소를 일부 접목한 이 주택은 연면적이 396.7㎡(120.0평)로 상당한 규모임에도 한겨울 난방비가 30만 원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데에 놀랍기만 하다. 사적 공간과 개방적 공간 2사적 공간과 개방적 공간 2층에서 바라본 북한강층에서 바라본 북한강.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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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자갈리즘과 한국 지형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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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 Products] 모듈러 주택, K HOUSE 그 속이 궁금해!
- 그동안 품질과 디자인이 뛰어나도 소비자에게 알려지지 못해 사라진 자재가 많았다. 이를 극복하고자 몇몇 건축자재 회사가 뜻을 모아 모델하우스를 지어 소비자에게 우수한 건축자재의 특성과 신기술 공법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른바 한국형 모듈러 주택 ‘K HOUSE’이다.정리 | 백홍기자료제공 | KD우드테크 02-3401-0222 www.kdwoodtech.com 건축개요 건축면적 64.35㎡(19.50평)구조 경량목구조외부마감 외벽 - 탄화목 사이딩 데크 - 탄화목내부마감 벽 - 천연자개벽지, 히노끼 루버 바닥 - 방습마루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윈도어)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건식난방 시스템가전 및 시스템 가구 다인디멕스설계 및 시공 디자인아크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시공은 빠르고 기능은 뛰어난 ‘K House’K House는 공장에서 정밀하게 시공할 수 있는 시설과 숙련공을 갖춰 모듈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시스템이다. 골격은 내진 성능과 이동 중에 충격에 의한 문제가 없도록 H Beam을 사용했다. 건식공법이라 시공이 빠르고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이다. 단열성능은 패시브하우스 기준을 따르고, 친환경 내부 마감재를 사용해 실내가 쾌적하다. 또한, 효율적인 공간 디자인으로 건축면적을 최소화하고 편의성과 공간효율을 극대화한 설계가 돋보인다.케이디우드테크가 제작한 한국형 모듈러 주택 K House는 2015년 11월 제2회 코리아우드쇼에서 처음 선보였다. 나무를 소재로 완성한 모던스타일의 주택은 좁은 공간에서 계획적인 주방 공간 구성과 버려진 공간이 없도록 요소요소에 배치한 수납공간으로 주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K House 간략 정보● 건축자재 회사에서 자재 특성을 고려해 직접 건축했다. ● 7개 모듈로 이뤄진 집은 조립과 분리, 이동 과정을 안전하게 통과했다. ● 최고의 기술력과 건축자재를 사용했다.● 태풍과 강진에도 끄덕없는 철골조 프레임의 목조주택이다.● 효율적인 평면구성으로 동선과 공간 효율을 극대화했다.● 건축허가 면적 64.35㎡(19.5평), 분양 면적은 80.00㎡(24평)이다.● 2층 다락방 면적 15.00㎡(4.5평)를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한다.● 전면 데크와 후면 데크는 기본으로 제공하고 선룸을 보급한다.● 지붕은 노출상태로 제작 후 소비자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 옥상을 정원이나 데크로 변경할 수 있다. 현관설계의 가장 큰 주안점으로 신발장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티이크 집성판으로 박스를 만들어서 가변형 수납공간을 창출하고 골프 가방이 수납 가능할 정도로 넉넉한 공간을 부여했다.신발장 내부 벽은 규조토와 질석을 주 원료로 한 모이스로 마감하여 냄새제거, 습기제거 효과를 가지며 신발장 문은 흑경을 사용하여 중후하면서도 외출시 전신을 비쳐볼수 있다.중간 띠장엔 망고나무의 조각을 이어 만든 우드라미네이트 화이트워시 아트월을 부착하여 단조롭지 않도록 했다.현관과 연결한 중정 데크는 원예활동과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카페처럼 구성할 수도 있다. 바닥재는 난방 효율이 높고 강도가 높아 흠집이 나지 않는 방습마루를 사용했다. 2층 양쪽에는 데크를 마련해 활용도를 높였다. 거실거실 TV 벽면은 코코넛 모자이크 타일 두께 10㎜, 400 × 400㎜의 그랜드내추럴블리스를 사용했다. 또한 기둥벽면과 TV 설치벽은 천연 자개로 만든 두께 1㎜, 폭 910㎜의 자개벽지를 사용했다. 하부 받침은 티이크 집성판재로 박스를 만들고 그위에 티이크 집성판을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바닥은 케이디우드테크의 168mm 광폭 오크 원목 방습마루를 적용했다.오크원목 방습마루는 포름알데하이드 제로, 난방비 50% 절감, 층간차음 30% 저감 효과를 달성했다.현관을 중심으로 정면은 폴딩도어가 위치한다. 그리고 폴딩도어 뒷면은 중정 데크공간이, 좌측은 부엌과 거실공간이, 우측은 침실과 화장실 그리고 이층 다락으로 이어지는 긴 복도가 있다. 주방주방의 아일랜드 식탁은 이동이 자유롭고 동일 티이크 집성판재 재질로 벽과 등박스를 일체감 있게 제작했다.티이크집성판재로 제작한 아일랜드 식탁과 일체형 벽체, 등박스 주방가구가 있다.벽면 장식 공간은 동일한 티이크집성판재로 박스를 짜서 자유롭게 배치하였다 침실작은 평수를 감안해 포켓도어를 기본으로 사용했다. 포켓도어 부분은 망고나무로 만든 우드라미네이트 화이트워시 아트월을 사용했으며, 온돌바닥은 고강도 방습마루 오크 스팀드 칼라를 적용하여 거실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흑경으로 문을 제작한 커다란 드레스룸이 특징이다. 드레스룸은 겨울 두터운 옷도 모두 수납할 수 있을 정도로 넓다. 계단2층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공간은 티이크 집성판재로 제작했다.좌측에 보일러실이 위치한 커다란 창고가 계단실 아래에 있으며 미닫이 문이 보인다.우측에는 열린 포켓도어 사이로 욕실과 화장실이 살짝 보인다. 욕실포켓도어로 욕실 및 화장실 공간과 분리되어 복도 창문 끝에 위치한 세면실 티이크 집성원목 상판에 세면기가 놓여 있다.변기가 놓인 바닥은 고강도 방습마루 두께 9.1㎜, 폭 1,125㎜, 길이 1,210㎜의 스팅드 오크 마루로 마감했으며, 샤워실과는 약 10cm의 단차가 있다. 욕실 천장과 화장실 벽은 편백나무로 만든 두께 11㎜, 폭 85㎜, 길이 2,400㎜의 에버히노끼 루버로 마감해 늘 쾌적한 화장실을 유지하도록 했다.시스템 창호 틀은 티이크 집성판재로 제작하였다.세면기 벽면은 코코넛열매의 껍질로 만든 코코넛 모자이크 타일 내추럴 블리스로 마감했다. 외벽 마감재 외벽 마감재 1 KD 압축 탄화목 골드우드 사이딩레인가드 사이딩 시스템두께 16㎜, 폭 139㎜, 길이 1,850㎜ 외벽 마감재 2 KD 리브 SYP 탄화목 사이딩패널 사이딩두께 27㎜, 폭 140㎜, 길이 2,400 ~ 4,200㎜ 좌측 데크 1, 우측 데크 2 데크 1미네랄보드 밀보드 데크두께 32㎜, 폭 200㎜, 길이 3,600㎜ 데크 2 KD 압축 탄화목 골드우드 데크히든데크 시스템두께 20㎜, 폭 140㎜, 길이 1,850㎜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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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 Products] 모듈러 주택, K HOUSE 그 속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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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전원주택】 개방감과 공간감이 살아 있는 휴식처
- 커피 생두 공급 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가 사업장 바로 옆에 올린 주택이다. 당초 우리나라에서 자라지 않는 커피나무를 키울 온실과 커피에 관심이 많은 이들을 교육할 건물을 올릴 요량이었지만, 설계자와의 만남을 통해 주거용으로 용도를 바꿨다. 온실과 붙은 주택 구성은 매우 단순하다. 1층은 거실, 주방/식당과 욕실, 2층은 침대만 놓은 침실로 구성했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최영희 기자 건축정보 위치 경기 여주시 점동면 사곡리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990.0㎡(300.0평)건축면적 131.1㎡(39.7평)연면적 158.6㎡(48.1평)외벽재 치장벽돌, 징크패널, 목재패널내벽재 자작나무, 도장바닥재 강화마루지붕재 징크식수공급 상수도설계 및 시공 AMD 설계를 맡은 AMD 이기정 실장은 건축주와 몇 번의 만남을 통해 “과연 이 분이 주택을 짓고 싶긴 한 것인가”라는 의문을 품었다고 한다. 모든 일을 설계자에 일임한 채 뒤로 물러선 건축주를 볼 때마다 “짓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대부분의 건축주는 설계 과정에 적극 참여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결과물을 가족과 상의한 후 또 수정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치기 마련이다. 2층 침대에서 내려다본 거실은 층고를 높게 올려 개방감을 살렸다. 전면과 정원이 있는 좌측면으로 큰 창을 내 조망과 채광에 신경 썼다. 방문한 날, 이 실장은 “이제 와 털어놓는다"라며 건축주 나송열(59세) 씨에게 작심한 듯 이야기를 이어갔다. “물론 설계자가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결과물을 내놓지만 완벽할 수는 없어요. 제가 살 집이 아니기에 처음부터 가족 구성원에게 맞는 정확한 설계를 뽑아내는 게 사실 불가능한 일이거든요. 그런데 처음부터 설계안에 대해서는 몇 말씀 안 하고 다른 이야기만 하니 ‘집에 관심이 있긴 한 건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거실에서 주방/ 식당을 거쳐 파우더룸으로 향하는 복도. 파우더룸 좌측에 욕실이 있다. 나송열 씨는 엔지니어 출신이다. 국내 굴지의 중공업 회사에 근무하다 커피 사업에 뛰어들어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커피 생두를 볶는 로스팅 기계를 직접 만들었을 정도로 기계에 대해 누구보다 해박한 지식을 지녔다. 2층 벽면. 계단과 연결된 이곳은 벽 전체에 자작나무 합판을 붙여 건강함을 불어넣었다. 천장은 채광 성능을 높였다. “어찌 보면 집을 짓는 일이 기계를 만드는 것과 비슷해요. 기계도 집처럼 이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려면 무엇보다 설계도가 중요하지요. 그런데 최초 설계도가 이 사람 저 사람 손을 거치면서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요. 경험에 비춰봤을 때, 이렇게 되면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없어요. 공간이 필요했어요. 내 요구 사항은 커피 사업을 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어달라는 것이 전부였어요. 내 몫은 거기까지고 나머지는 전문가인 이 실장 몫이지요. 주택 비전문가인 내가 끼어들면 억지 맞춤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했어요.”이에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다"라며 이 실장이 말을 받았지만, 나송열 씨는 “커피나 한 잔 하라"라며 대화 주제를 넘겼다. 텅 빈 공간에 나무로 생기를 불어넣다주택은 나송열 씨가 운영하는 카페와 커피 공장과 나란히 놓였다. 대로변에서 진입하는 순서에 따라 카페, 공장, 주택 순이다. 이미 부지 조성이 완료된 상태여서 주택이 들어설 자리를 정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공장과 가까이 붙여 올릴 것인지 멀리 떨어트릴 것인지만 정하면 됐는데, 떨어트릴 경우 주택 프라이버시는 확보할 수 있겠지만 정원이 공개되는 게 문제였다. 결국 붙이는 쪽으로 결론이 났고, 대신 커피나무를 재배하는 온실을 완충지대로 삼기로 했다. 온실을 거쳐 현관으로 진입하게 함으로써 조금이나마 프라이버시 확보가 가능하게 한 것이다. 외벽은 치장벽돌을 주 마감재로 쓰고 지붕재로 쓴 징크 패널을 벽체 일부분까지 내려 포인트로 삼았다. 침대만 있는 2층 침실 내부는 실 구성을 단순하게 하면서 개방감을 강조했다. 1층과 2층 각각 단일 공간으로 구성했는데 1층은 거실, 주방/식당이 놓인 공용공간이고 2층은 침실이 있는 개인 공간이다. 채광을 고려해 앞쪽에 배치한 거실은 전면에 큰 창을 내고 2층까지 오픈해 개방감을 줬다. 개방감은 전체를 아우르는 콘셉트다. 모든 공간이 거실을 향해 시원하게 뚫려 있어 어디에서도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러한 개방감은 계단실을 통해서도 구현된다. 계단실을 매립하지 않고 측면에 붙여 오픈함으로써 개방감뿐만 아니라 풍부한 공간감도 선사하고 있다. 구성이 단출하고 개방감과 공간감이 풍부해 자칫 휑해 보일 수 있는 내부에 활력을 불어넣는 건 나무다. 불규칙한 사선을 그은 자작나무 합판은 그 자체로도 조형미가 훌륭해 인테리어를 살리는 데 톡톡한 구실을 한다. 전면과 좌측면 전체에 적용한 나무는 모던한 분위기에 자연미를 입히는 데에도 제격이다. 거실과 맞닿은 주방/식당 또한 눈여겨볼 것은 조명 계획이다. 이곳은 천장에 달려 내려온 등이 하나도 없다. 모든 등을 매립해 설치했는데 ㄱ자 혹은 직사각 형태로 만들어 모던한 분위기를 낸다. 주택 배면 거실부를 전면으로 길게 뽑아 조형미를 냈다. 공장 부지와 주거 공간 사이에 온실을 놓아 완충지대로 삼았다. 커피나무를 재배하는 온실 건축주는 커피나무를 재배하고 커피 교육장으로 사용하려다 AMD 이기정 실장 덕분에 좋은 주택을 갖게 됐다며 연신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회사 일로 지칠 때마다 찾게 되는 이곳에서 그는 꿀맛 같은 휴식을 갖는다.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는 이곳에서의 시간이 그에겐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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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전원주택】 개방감과 공간감이 살아 있는 휴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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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단독주택】 한 지붕 두 가족의 삶이 담긴 듀플렉스 주택
- 듀플렉스 주택은 한 필지에 두 가구가 살도록 지은 주택을 말한다. 두 집이 대지를 공동명의로 하고 시공비를 절반씩 부담해서 짓는다.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 때문에, 한때 주택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는 듯했다. 하지만 소유권 문제가 대두되면서 요즘은 한 풀 꺾인 추세이다. 비용을 줄이면서 좋은 이웃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매매 절차 등의 문제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듀플렉스 주택의 매력은 여전히 많다. 부모를 모시고 사는 송정헌(43),한현주(42) 부부가 바로 그 좋은 예다.글.사진 홍정기※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건축정보위치 대전 유성구 용산동건축형태 듀플렉스 경량 목조주택지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대지면적 406.20㎡(122.87평)건축면적 198.06㎡(59.91평)연면적 344.61㎡(104.24평) 지하 99.32㎡(30.04평) 1층 180.66㎡(54.64평) 2층 97.83㎡(29.59평)지붕재 테릴 점토기와(카스텔)외장재 치장석, 스타코 플렉스내장재 아라우코,낙엽송 합판, 에코석, 실크벽지, 페인트바닥재 동화 자연마루(크로젠 스타일 월넛)난방형태 도시가스식수공급 상수도창호재 알파인 삼중유리, LG 시스템 창호설계 문건축사사무소 010-2396-7566 최적의 장소에 유럽형 스타일로 앉힌 듀플렉스 주택은 언뜻 보기에 창을 여러 개 낸 복층의 일반 주택처럼 보인다. 양 끝에 있는 출입구 두 개가 듀플렉스 주택이라는 힌트를 줄 뿐이다. 정면에서 바라볼 때 좌측에 친정 부모가, 우측엔 건축주 가족이 사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아무리 가까운 가족이라 할지라도 때론 불편함이 따른다. 하지만 공간을 공유하며 내밀한 속 사정을 내보이고, 서로 이해하며 살기엔 가족만 한 사람들도 드물다. 듀플렉스 주택은 이러한 점에서 두 세대가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사랑을 이어가기에 적합한 집이다. 듀플렉스 주택의 최대 단점인 소유권 문제는 건축주 명의로 하면서 쉽게 해결했다. 건축주가 집 짓는 계획을 하면서 미리 땅을 사두었고, 적당한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 독립적인 공간을 생각하다 집을 둘로 나눌 생각을 한 것이다. 뒤늦게 듀플렉스 주택을 선택하면서 수차례 수정 끝에 현재의 집을 완성하게 된 것이다. 환경이 사람을 변화시켜행복은 크고 대단한 것에서도 느끼지만 일상의 소소함에서도 느낀다. 역으로 말하면 작은 사건이 행복을 좌절시키기도 쉽다는 말이다. 단적인 예가 층간 소음이다. 층간 소음 문제는 험악한 범죄로까지 이어질 정도로 우리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가 되고 있다. “3년 전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한창 뛰어놀 나이가 되면서 층간 소음 문제가 발생하자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왔어요. 그리고 아이가 자연이 주는 감성을 느껴보길 바라는 마음이 더해지면서 답답한 아파트 환경에서 벗어나게 해 주고 싶었어요.” 천장과 벽에 흰색 페인트를 이용해 앤티크 한 분위기를 냈다. 목제 창호와 가구 등 고전 콘셉트에 맞춰 조화를 이룬다. 집을 짓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다. 그럼에도 아이를 위해, 더 나은 윤택한 삶을 위해, 가족을 위해 단독주택을 계획하게 됐다. 입주 조건도 여기에 부합한다. 아이를 위한 초중고 학교가 가깝고, 예쁜 집과 마당, 주변 환경은 윤택한 삶을 안겨준다. 대덕 단지 내에 있어 생활 편의시설과도 가깝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편하다. 북대전 IC와는 10여 분 거리라 시외로 빠져나가기에도 쉽다. 주방은 타일을 이용해 공간을 분리했다. 부부는 최적의 장소를 찾아 집을 앉히고, 새로운 환경에서 신선함을 찾아가며, 또 다른 삶을 일구기에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다. 마음은 여유로워지고 주변 환경을 누리며 사니 만족감은 절로 늘어난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환경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말을 실감하게 됐다.“나무와 꽃이 풍성하고 넓은 마당에서 일광욕도 즐길 수 있어 행복해요. 친환경으로 집을 지어 평소 남편을 괴롭히던 두통도 사라졌어요.”불편했던 건 사라지고, 누리며 살게 늘어나니 행복은 덤으로 얹어진 듯하다. 몸과 마음의 휴식을 제공하는 집이 이처럼 제 역할을 다해 일할 때도 에너지가 넘친다. 벨벳 침대로 분위기가 한결 가벼워졌다. 목재를 덧댄 계단실은 나무향으로 가득하고, 층별로 분위기를 다르게 꾸몄다. 1층과 2층 사이에 독립적인 게스트룸을 만들었다. 책과 인터넷, 직접 그려가며 완성집은 시공사가 지었지만, 건축주가 전체 콘셉트를 잡았다. 수많은 책과 인터넷을 뒤지며, 직접 그림도 그려 보며 하나하나 완성해갔다. 계획 초기엔 집 짓는 게 어려워 땅을 사놓고 포기하려고도 했다. 그러던 차에 건축주의 생각과 마음을 정확히 읽어낸 시공사를 만나 자신만의 개성이 넘친 집을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어렵게 완성한 만큼 입주할 때 감회가 새로웠다고 했다. 장식을 이용한 목제 창으로 개성을 강조한 가족실. 집은 테릴 점토기와를 얹은 유럽형으로 밝고 따뜻한 느낌이 감돈다. 도로와 220㎝ 정도의 레벨차를 두고 있어 실제 집보다 더 웅장해 보인다. 넓은 전면에 둔 주차장은 목재 문과 치장 벽돌을 이용해 문을 만들어 거슬리지 않는다. 또한, 양쪽 출입구 사이의 빈 공간을 채워주면서 오히려 집을 꾸며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주차장 입구를 제외하면 집은 좌우가 대칭을 이룬다. 정교한 대칭을 이루는 듀플렉스 주택은 하나로 감싸주는 박공지붕과 처마 때문에 마치 한 집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 2층 베란다는 밖의 풍경을 감상하며 쉬는 공간이다. / 아이 방 집 안 구조와 인테리어도 동일하다. 다른 거라곤 가구뿐이다. 198.06㎡(59.91평)의 면적을 반으로 나눴지만 각 실은 좁다는 느낌은 덜하다. 복도형 구조라 거실, 방, 주방을 ㅡ자로 늘어놔서 그렇다. 거실과 주방을 이어주는 복도는 계단을 이용해 공간을 분리했다. 집 설계에서 특이한 점은 각 방을 독립적으로 분리한 거다. 안방은 1층에 두고 1.5층과 2층에 방을 하나씩 둔 구조다. 1.5층은 게스트룸으로 사용하고 2층의 방을 아이 방으로 사용한다. 다락을 아이 공간인 놀이방으로 만들어 위층 전체를 아들만의 공간으로 완성했다. 다락은 아들과 친구 여럿이 마음껏 뛰어놀아도 좋다. 다락 아래에 있는 게스트룸이 소리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인테리어는 그리스풍의 장식과 문양, 앤티크 분위기로 꾸몄다. 그리스나 지중해풍의 분위기는 밝은 흰색과 어울리기 때문에 흰색 페인트를 이용해 색감을 통일했다. 특히, 거실은 파벽돌 위에 하얀 모르타르를 살짝 덧발라 앤티크한 분위기를 살렸다. 거실은 창을 블라인드나 커튼이 아닌 접이식 목재 문으로 시공한 덕에 실내가 더욱 아늑해졌다. 대문과 중문 가족은 실질적인 관계이기도 하지만 정서적인 관계이기도 하다.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는 여느 사회적 인간관계보다 깊고 복잡하다. 사회적인 인연은 끊어지더라도 다른 인연으로 보상되기도 하지만 가족의 인연은 대체재가 없다. 가족이란 가까우면서 저마다 자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게 분명 큰 장점이다. 그래서 이들 가족이 서로에게 느끼는 든든함과 편안함은 그 누구도 주지 못할 큰 행복일 것이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한 지붕 두 가족의 삶이 담긴 듀플렉스 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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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단독주택】 한 지붕 두 가족의 삶이 담긴 듀플렉스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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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전원주택】 현대의 그릇에 전통을 담다!
- 북한강이 내다보이는 산 중턱에 들어선, 그야말로 전망이 일품인 주택이다. 강을 향해 치달을 듯 고개를 쭉 내민 주택은 어쩌면 수상스키를 즐기는 건축주 부부를 형상화했을 수도 있겠다. 전망과 빼어난 조형미만으로 이곳 여연재餘然齋를 설명하면 곤란하다. ‘현대’의 그릇에 어떻게 ‘전통’을 담아냈는지 차근차근 짚어봐야 한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최영희 기자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대지면적 973.0㎡(294.8평)연면적 311.0㎡(94.3평)건축면적 182.5㎡(55.3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구조외벽재 적삼목 사이딩, 스터코, 징크, 하디스패널내벽재 도장, 실크벽지, 편백나무바닥재 온돌마루, 콜크 마루판(지하층)설계 (주)노바건축사사무소 02-333-5863 www.studio-nova.co.kr시공 (주)스튜가목조건축연구소 동선을 따라 가보자. 진입로와 맞닿은 곳에 놓은 대문에서 주택에 이르는 길이 두 갈래다. 계단을 타고 오르는 길과 좌측으로 꺾인 면을 만들어 덱을 깐 작은 경사 오르막길이 그것이다. 상주하는 노모를 배려하고, 무거운 짐을 옮기기에 편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계단이나 오르막길을 올라 1층 마당에 닿으면 우선 정원이 모습을 드러내고 그 뒤로 ㄱ자 주택이 보인다. 설계를 맡은 강승희 건축가는 “안방과 거실 매스를 따로 계획하고 분리함으로써 공간이 갖는 기능적인 역할에 충실하고자 했다”면서 “멀리 떨어진 안방과 거실을 응접실로 활용하는 긴 회랑식 복도가 잇는 형상인데, 이는 한옥의 채나눔 기법을 차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면도 2층까지 오픈해 개방감을 강조한 거실. 전면 창으로 테라스를 설치해 조망을 감상토록 했다. 모던하게 꾸민 주방. 눈길을 잡는 건 현관 옆 폴딩도어를 전면에 설치한 응접실이다. 거실과 주방, 안방을 잇는 주요 동선에 큰 면적을 할애했는데, 식탁만 보더라도 한 가족이 거주함에도 열 명이 넘는 사람을 수용할 만큼 크다. 내외부에서 이 응접실이 갖는 의미가 상당하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주택의 특징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강승희 건축가의 설명을 되짚으면 안방과 거실을 잇는 응접실은 한옥의 대청과 같다. 접으면 완전히 개방되는 폴딩도어로 응접실과 정원(마당)이 소통하고, 낮게 깔린 덱(전퇴, 댓돌)이 이들을 잇는다. 양반집 대청은 권위의 상징이었지만, 사가에서 대청은 휴식처이자 간단한 접대 공간으로 활용했다. 장손인 건축주는 수시로 방문하는 친인척이나 지인을 이곳 응접실에서 맞는다. 응접실 전면을 폴딩도어를 달아 접으면 완전히 개방되는 구조다. 열 명이 앉아도 부족함이 없는 식탁. 대문에 인접한 현관문을 열면 바로 거실이다. 글루램을 써 경량 목구조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한 거실은 누마루를 닮아 넓고 개방감이 풍부하다. 외관을 보면 누마루의 이미지가 더욱 명확해진다. 경사지를 활용해 지하층을 만들고 1층 바닥 선에서 전면을 향해 테라스를 길게 뽑았다. 그리고 테라스와 맞닿은 거실과 노모 방 앞으로는 개방형 창이 있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건축주가 북한강 조망을 탐해 부지를 마련했듯 건축가는 북한강을 쫓아 테라스를 만든 것이다. 지하층에 마련한 와인바. 안방 머리맡 위로 해가 드는 방향을 따라 작은 창을 내 채광 효과를 높였다. 2층 복도에서 본 장면으로 건축사는 이곳에서 본 시야를 고려해 창의 위치를 잡았다. 강승희 건축가는 “한옥의 누마루에 서면 마을이 한눈에 잡히는 것처럼, 이곳 거실과 테라스에 있으면 끝없이 펼쳐진 시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르막 통로에서 본 모습으로 주택은 특이한 모습의 조형미를 뽐낸다. 그리고 주택은 한옥 전퇴의 기능성을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안방, 응접실, 노모 방, 거실 앞에는 어김없이 낮고 작은 덱을 놓았다. 전퇴는 쉼의 공간이지만, 한편으로는 외부와 내부의 충격을 줄여주는 완충 역할을 하기도 한다. 드나듦에 있어 전퇴를 거치면서 우리 몸과 마음은 다른 장소로의 이동을 감지하고 준비를 하게 된다. 남양주 주택 주요 실 앞에 높인 덱도 이러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북한강을 보며 얼굴을 내민 모습. 안방 앞에 설치한 낮고 작은 덱은 한옥의 전퇴와 같은 구실을 한다. (주)노바건축사사무소 강승희 대표이사 건축 스토리수려한 산세에 자리한 여연재餘然齋는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훌륭한 자연환경을 갖춘 경사지에 지어진 주택으로, 노모가 상주하고 성장한 자녀와 수상스키를즐기는 부부의 주말주택으로 사용된다. 여러 차례 대지를 방문해 이 땅이 가지고 있는 자연에 감사함을 느끼고, 자연을 즐기는 건축주를 만나 대화를 나누며 자연을 담는 주택을 구상했다.부지는 개발 업체에 의해 택지개발이 돼 분양된 땅이다. 처음 대지를 접했을 때 주변에 들어설 주택들은 모두 도로에서 최소 5m 이상 높이로 기준레벨을 잡아 대지를 평탄하게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었지만, 여연재가 자리할 땅은 기존 지형 그대로 둘 것을 요청했다. 인위적으로 조성한 평탄한 땅 위에 올린 집이 아닌, 땅이 지닌 지형적 조건과 건축주 요구 등 여러 상황들을 고려해 계획하고자 한 것이다.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도록 볼륨을 나눠 배치하고, 분리된 매스 사이로 마당을 둬 자연을 담고자 했다. 경사지인 기존 지형을 고려한 단면을 계획하고, 산세의 흐름을 수용하는 지붕 형태를 디자인해 자연 속에 동화되도록 했다.어머니를 위해 뒷마당에 텃밭을 조성하고, 어머니 방은 마당과 인접하게 배치해 출입하는 사람을 쉽게 인지하도록 배려했다. 안방은 별채로 만들어 공용공간과 분리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건축주가 개방감이 있는 2개 층이 열린 거실과 멋진 풍경을 담아낼 수 있는 넓은 개구부를 요청해, 이를 구축해 가는 과정에서 경골 목구조의 구조적인 한계가 있었지만, 전문가에게 자문하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갔다.기존 경사 지형의 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로 작업을 진행했지만, 여름철 폭우로 뒷마당 경사지의 자연석 쌓기를 한 부분에 누수가 발생한 일이 있었다. 훼손된 자연으로 재해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고 이를 통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지역 건축가가 아닌 이유로 산지전용, 적지복구, 개발행위에 따른 행정적인 문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택지개발을 한 개발업자의 무책임한 처사, 인근 부지의 계획 레벨에 대한 정보의 부재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만큼 많은 공부를 하게 해 준 프로젝트였다 주택은 산세 흐름을 수용해 지붕 형태를 잡았다. 현관과 응접실은 창과 덱을 통해 정원과 소통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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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전원주택】 현대의 그릇에 전통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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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전원주택】 고급 자재로 내구성이 돋보이는 주택
- 기본과 원칙. 무슨 일을 하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말이다. 건축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기본원칙이 생략된 건축물은 아무리 견고하고 아름답다한들 하자가 발생하고 나아가 재난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여기 터닦기부터 설계 및 마무리까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주택이 있어 찾아보았다.글 사진 박치민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330.0㎡(100.00평)건축면적 66.00㎡(20.00평)연면적 132.00㎡(40.00평) 1층 66.00㎡(20.00평) 2층 66.00㎡(20.00평) 기타 16.5㎡(5.00평)지붕재 이중 아스팔트 슁글외장재 KMEW내장재 친환경 도장, 실크 벽지바닥재 대리석, 강화마루난방형태 가스보일러식수공급 상수도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3중 유리(VEKA-DRIUM)단열재 친환경 글라스울설계 건축주 & 프리미엄디자인 031-919-6261 www.premium-design.co.kr시공 건축주 직영 건축주 심상천 씨가 전원생활을 계획한 건 약 5년 전. 도심 속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오가며 생활한 그는 여유 없이 앞만 보며 나아가는 삶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다.“일단 도시 자체에 여유가 별로 없어요. 다들 열심히 살고 있지만 정작 자신을 돌아볼 시간은 갖기 힘들죠. 저도 그랬고요. 그래서 여유로운 삶을 살고자 전원생활을 계획하게 됐어요.” 그는 계획과 동시에 실행에 옮겼다. 시간만 나면 발품을 팔며 전원주택지 답사를 다녔다. 물 좋고 공기 좋다는 시골로 갈 수도 있었지만, 회사를 경영하는 여건상 집은 서울 근거리에 위치해야 했다. 그러다보니 장소 결정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숲과 나무 등 자연을 생각하자니 교통이 마땅치 않고, 거리를 보자니 자연이 아쉬웠다.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 하나. 싶을 때쯤 이곳 고양시 숲속마을에 지금의 집터를 만났다. 처음 보자마자 나의 보금자리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서울과의 거리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산과 숲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마치 강원도의 첩첩산중을 방불케 했다.“처음보자마자 이곳이다 싶었죠. 보세요. 울창한 숲이 집을 감싸고 있잖아요. 거기다 동틀 녘부터 해거름까지 풍부한 햇살이 집 전체를 가득 메우고 있어서 여름엔 쾌적하고 겨울엔 따뜻해요.” 1층 거실. 바닥은 대리석으로, 천장은 천연 목재를 이용해 우물구조로 구성했다. 기밀시공이란 바로 이런 것터를 잡았으니 올리는 일이 남았다. 설계는 심상천 씨 본인이 직접 했다. 시공도 직영으로 진행했다. 문제는 목공, 설비 등 시공팀을 선정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그는 다시 발품을 팔며 다른 건축주들을 만나러 다녔다.“많이 다녀봐야 됩니다. 그리고 자주 만나고 들어봐야 해요. 먼저 시공해 본 건축주들의 평만큼 정확한 게 없어요.”고민의 연속 끝에 신뢰할 수 있는 시공팀들을 선정했다. 기본과 원칙에만 충실할 것을 부탁했다. 현재 고양 주택에 거주한 지 3년째이지만 어떤 하자나 보수할 곳도 나타나지 않았다. 기밀시공과 내구력만큼은 확실하다는 증거였다. 1층 복도와 계단 모습. “아무리 보이는 디자인이 훌륭해도 내부 구조∙기능이 탄탄하지 않으면, 집은 오래갈 수 없어요.”고양 주택의 외벽은 요즘 많이 사용하는 스타코가 아닌 일본산 KMEW 외장재로 마감했다. 소위 ‘외장재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KMEW는 세라믹 재질로 고수명을 자랑하는 최고급 자재다. 일반적인 외벽재의 경우 5~10년 주기로 정기적인 재도장이 필요한데 반해, KMEW는 그런 번거로움이 없어 초기 비용 외에 추후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또한 모르타르의 약 9배의 단열 성능이 있어 열손실을 억제하고 냉방효율을 높이는 데도 탁월하다. 고양 주택은 여기에 독일식 시스템 3중창과 친환경 소재인 글라스울로 시공해 단열효과에 정점을 찍었다. 일산 전원주택에 쓰인 일본산 'KMEW' 외장재 "한 겨울 난방비가 전에 아파트에서 살 때보다 덜 나와요. 주위 환경적 요건과 기밀 시공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죠." 고풍스런 가구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침실 일할 때는 정밀하고 완벽하게내부도 외부 못지않게 고급 자재로 탄탄하게 시공했다. 대리석과 강화마루로 바닥을 마감해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중후한 맛이 전해졌다. 거실 천정은 천연목재를 이용해 우물구조로 구성했으며, 보 사이에 LED를 매립해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2층 작업실. 장식품으로 집 안 곳곳을 꾸며놓았다. 심상천 씨는 접합부마다 2~3중으로 체크하고 보완하며 열 손실과 결로 현상 방지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 같은 세밀함은 그의 직업과도 관련이 있었다. 그는 최근 전원주택의 필수품이라 불리는 유리 온실을 설계∙시공하고 있었던 것. 보온은 물론 내구력에 있어 한 치 오차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을 하다 보니 기밀은 그에게 있어 생활 그 자체였다. 야외 데크와 온실 모습. 조립식 온실. DIY 조립품으로 설치와 해체 등 이동 또한 편리하다. “성격이죠. 완벽하고 정밀하지 않으면 만족하지 못해요. 적당주의? 이런 거 용납 못해요. 일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죠. KMEW가 긴 수명을 자랑하듯 제가 설계한 온실 또한 최고의 내구력을 보장해야 만족합니다.” 정원 모습. 주택 측면 모습.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고급 자재로 내구성이 돋보이는 복층 경량 목조주택 영상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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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인테리어】 다양한 소재로 입체감 넘치는 집
- INTERIOR외관 큐브형의 간결한 라인으로 구성된 파사드를 상반된 마감재로 분절시켜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입면에 입체감을 주었다. 실내 화이트 톤과 밝은 우드 톤을 메인 컬러로 선정하고 공간마다 각각 색다른 재질의 마감재로 포인트를 두었다. 사진 백홍기자료 협조 엔디하임(주) 1544-6455 www.ndhaim.co.kr 건축개요건축구조 경량목구조건축면적 134.09㎡(40.63평)연면적 243.27㎡(73.71평) 1층 127.83㎡(38.73평) 2층 115.44㎡(34.98평) 현관 현관은 문을 열자마자 처음으로 마주치는 공간으로서 인테리어의 첫인상을 결정짓는다.모노 톤으로 현관의 컬러감을 통일해 간결한 색채로 마감했다. 덕분에 오버사이즈 육각 타일의 섬세한 텍스처가 돋보인다. 신발장은 하이그로시 붙박이장으로 맞춰 공간을 여유 있게 사용하도록 계획했다.<개요>면적: 6.4㎡(1.9평)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LSFD 스틸 단열 도어 #엘레강스S현관문 가격: 약 150만 원 거실 거실은 화이트 톤과 밝은 우드 톤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밝고 따뜻한 느낌으로 계획했다. 거실의 가장자리를 따라 설치된 간접 조명과 화이트 톤의 조명 이외에 다른 디자인적인 요소들을 최소화해 트인 공간감을 연출했다.(비츠 조명/모노디 거실등 165W) 밝은 톤 마감재만 사용해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컬러감에 다크브라운과 그레이 톤의 커튼으로 전체적인 거실의 무게를 잡아주었다. <개요>면적: 26.1㎡(7.9평)천장: 실크벽지(LG 베스띠 #82390-1 회벽페인팅/화이트)벽체: 실크벽지(DID COLORS #5521-2 헬렌 화이트)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 #2201 하임 앤틱 오크)창호: LG 시스템 창호 파티오 도어 L/S조명: 비츠조명/모노디 거실등 165W 주방 따뜻한 느낌의 거실과 상반된 느낌의 자재인 스테인리스를 사용해 색다른 느낌을 담았다.간이벽 주방과 거실 사이 간이 벽은 집성목으로 마감해 목재 특유의 색감과 재질로 포인트를 주었다. ㄱ자 형태로 디자인해 공간을 분리하기보다는 연결하는 역할로 계획했다. 조리대 크림 컬러의 인조대리석 상판과 하부장에 스테인리스 포인트로 감각적인 주방으로 계획했다. 공 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설계해 꽉 찬 수납공간이 인상적이다.조명 원형 매입등을 이용해 조도를 확보했다. 간결한 조명 계획으로 스테인리스와 목재가 갖는 상반된 느 낌이 더욱 강조된다.주방 후드 독특한 비정형 형태의 주방 후드 또한 스테인리스 재질로 마감해 전체적인 주방 콘셉트에 통일 감을 주었다. <개요>면적: 12.7㎡(3.8평) 천장: 석고보드(LG 베스띠 #82390-1 회벽페인팅/화이트)벽체: 석고보드(DID COLORS #5521-2 헬렌 화이트)바닥: 동화자연마루 #2201 하임 앤틱 오크싱크대: 네모상자 클린업(건축주 별도구매)창호: 시스템 창호 U-PVC Frame / Lift/Sliding / THK39 삼복층 로이유리 하드코팅조명: 6인치 매입등 식당 블랙프레임 원목테이블 세트와 인더스트리얼 콘셉트 조명으로 카페 같은 식사 공간을 연출했다. 조명 블랙 프레임의 단지 가지형 노출 전구 조명을 사용해 단조로울 수 있는 원목 톤의 식사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다. 은은한 전구색상 조명은 긴장감을 풀어주고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이중유리로 점등되어 아늑한 느낌의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개요>면적: 8.5㎡(2.5평)천장: 실크벽지(LG베스띠 #82390-1 회벽페인팅/화이트)벽체: 실크벽지(DID COLORS #5521-2헬렌 화이트)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 #2201 하임 앤틱 오크)창호: U-PVC Frame / 고정 창호(시스템 창호) / THK22 복층 로이유리 하드코팅조명: 건축주 직접 구매 안방 톤 다운된 컬러감과 우드 블라인드를 사용해 차분하고 안락한 분위기의 침실로 계획했다.침대/벽지 브라운 톤 벽지와 가죽 재질의 평상형 침대로 무게감을 주었다.조명 밝고 연색성이 좋은 화이트 톤을 사용해 더욱 편안한 분위기로 연출했다.드레스룸 맞춤형 붙박이장 가구를 사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화이트 톤 갤러리형 도어와 빈티지한 손 잡이를 매치해 클래식한 분위기의 드레스룸을 연출하였다. <개요>면적: 17.65㎡(5.3평)천장: 실크벽지(LG베스띠 #82390-1 회벽페인팅/화이트)벽체: 실크벽지(LG베스띠 #82390-5 회벽페인팅/애쉬브라운)바닥: 강화마루 / 동화자연마루 클릭 #2201 하임 앤틱 오크조명: 비츠조명 #베이직 사각 55 아이 방 파스텔 톤의 벽지를 사용해 활기찬 공간으로 계획하고 한쪽에는 아이들 높이에 맞춘 수납 장을 설치했다.벽지/칼라 부드러운 파스텔 그린 톤의 벽지는 자연 컬러로 눈에 편안함을 주고, 집중력 향상에 효과가 있 어 아이들 방의 벽지로 적합하다.수납장 수납장은 길고 낮게 배치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계획했다. 부드러운 파스텔 톤 벽지 컬러와 원색인 수납장 컬러를 톤온톤(tone on tone) 방식으로 매치하였다.*톤온톤tone on tone 방식: 같은 색상을 명도와 채도에 차이를 두어 통일감이 느껴지도록 조합하는 방식 <개요>면적: 21.1㎡(6.3평)천장: 실크벽지(LG베스띠 #82390-1 회벽페인팅/화이트)벽체: 실크벽지(LG베스띠 #82390-3 회벽페인팅/빈티지그린)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 #2201 하임 앤틱 오크)조명: 비츠조명 #베이직 사각 55w 계단 부드러운 전구색의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따뜻한 느낌의 계단실로 연출했다.<개요>면적: 5.4㎡(1.6평)난간: 평철 난간 + 애쉬 집성목 손스침챌판: 애쉬 집성목조명: 건축주 직접 구매 복도 화이트 톤과 우드 톤만 사용해 깔끔한 느낌으로 계획했다. 천장에는 몰딩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 마이너스 몰딩 방식을 사용해 더욱 깨끗하고 간결하게 처리했다. <개요>면적: 10.4㎡(3.1평)천장: 실크벽지(LG베스띠 #82390-1 회벽페인팅/ 화이트)벽체: 실크벽지(DID COLORS#5521-2헬렌 화이 트)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 #2201 하임 앤 틱 오크)창호: 시스템 창호 U-PVC Frame / Lift/Sliding / THK39 삼복층 로이유리 하드코팅 1F 위생시설 벽과 바닥을 같은 타일로 마감해 스톤 텍스처가 강조된 고급스러운 욕실로 계획했다.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어두운 톤의 타일이지만 천장의 적삼목 루버와 함께 매치해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수건함 쓰리도어Three-door타입의 거울형 수납장을 설치해 효율적인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거울에 반사되는 욕실 전경으로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다. <개요>면적: 4.1㎡(1.2평)천장: 적삼목 루버벽체: 세진타일社 ARDESIA DARK(300 × 600)바닥: 세진타일社 ARDESIA DARK(300 × 300)위생기구: American standard社 유로젠 비데 일 체형 세면대: American standard社 컨셉큐브 조명: 6인치 매입등 2F 위생시설 언더카운터형 세면볼과 인조대리석 세면대를 매치해 활용도 높은 세면대로 제작했다. 세면대와 샤워기를 두 개씩 놓아 아이들의 다툼을 미연에 방지했다. 샤워실에는 인조대리석과 타일로 단 차이를 두어 자주 사용하는 세면용품을 놓아두기 편하다. <개요>면적: 6.9㎡(2.1평)천장: 적삼목 루버벽체: 세진타일社 ARDESIA DARK(300 × 600)바닥: 세진타일社 ARDESIA DARK(300 × 300)위생기구: American standard社 유로젠 비데 일체형 세면대: American standard社 스튜디오 언더볼조명: 6인치 매입등 세탁실 및 보일러 세탁기를 위아래로 배치할 수 있는 프레임을 설치해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쉽게 오염될 수 있는 벽체 하단부는 짙은색 타일로 마감하고, 상부는 화이트 톤의 실크벽지로 마감했다. 문은 짐을 들고 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포켓도어를 설치했다. <개요>면적: 2.7㎡(0.8평)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베란다 가족실과 안방에 걸쳐 길게 난 1층 발코니는 측면과 상부 모두 적삼목 사이딩으로 마감해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파사드의 포인트 역할도 한다. 발코니 바닥은 우드 패턴의 타일을 사용해 전체 재질감을 통일했다. <개요>면적: 9.3㎡(2.8평)천장: 적삼목 사이딩벽체: 적삼목 사이딩바닥: 세진타일社 달라스 테카(100 × 300)창호: 시스템 창호 U-PVC Frame / Lift/Sliding / THK39 삼복층 로이유리 하드코팅조명: 건축주 별도 구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 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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