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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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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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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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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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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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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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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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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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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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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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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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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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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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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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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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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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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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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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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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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전원주택】 1억 5천 저예산 주택, 탱고하우스Tango-House
- 탱고하우스는 춤이 매개체가 되어 시작됐다. 울산의 평범한 남녀가 탱고를 추다가 만났고, 그들은 탱고와 함께할 집이 필요했다. 1억 5천만 원이란 아파트 한 채 살 수 없는 금액으로 시작된 건축 계획은 춤을 위한 그리고 그들만의 특별한 생활공간을 만들겠다는 건축가와 부부의 노력으로 완성됐다.글 김범관(울산대 건축학부 교수)사진 안남용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 위치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삼광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77.00㎡(83.79평)건축면적 85.99㎡(26.01평)연면적 85.99㎡(26.01평)건폐율 31.04%용적률 31.04%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6개월토목공사 콘크리트 매트 구조토목비 3천만 원건축비 1억 2천만 원총건축비 1억 5천만 원(3.3㎡당 460만 원) MATERAL 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 방수 마감 외벽 - 백색 스타코 데크 - 목재 패널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내벽 - 석고보드 바닥 - 원목마루 및 강마루단열재 지붕 - T 18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외단열 - T 10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창호 시스템창호_A line(LG 하우시스)현관 시스템창호_A line(LG 하우시스)조명 LED 직부등주방기구 한샘 시스템 주방설계 및 시공아키노믹스 김범관(울산대 건축학부 교수) 010-8519-2412아키노믹스 정선법 대표 010-4506-1298 탱고하우스는 도심 외곽의 50년 된 한옥들로 둘러싸인 어머니가 작물을 기르시던 작은 장방형 계단식 텃밭에 계획됐다. 건축에서 대지는 ‘중요한 관계(Context)’를 만드는 시작점이기도 하다. 그 특징과 모양이 건물의 형태, 크기, 방향을 결정하기도 한다. 탱고하우스의 대지는 작은 장방형의 계단식 밭이므로, 그 형태를 따라 직사각형의 공간이 놓여야 했다. 그러나 단순히 땅을 파고 콘크리트 박스가 놓인다면, 그 이질감은 상당히 크고 답답할 것이다. 어머니가 밭농사를 지으시던 땅의 형태를 기억하고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의 집을 가볍고 경쾌하게 보이려고 구상해낸 방법이 하이힐 구조다. 건물 중간의 서비스 공간이 구조의 축이 되어 뒤쪽 안방의 매스를 들어올렸다. 외부의 매스는 자연스럽게 대지의 모양을 따라 경쾌한 리듬을 갖게 되고 실내 공간은 거실에서 안방까지의 단계별 레벨이 보다 깊이 있고 아늑한 공간감을 제공한다. 평면도 거실. 창문은 그 대지와 계절의 풍경을 그 공간 속에 고스란히 담는 다양한 비율의 액자(프레임)가 된다. 최소한의 벽과 동선으로 구성된 공간26평 집의 첫 반응은 공간이 평수에 비해 커 보인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20, 30평형대 아파트 공간은 기본적으로 방이 두세 개, 화장실 한두 개, 거실 등 옵션이 다양하다. 하지만 각각의 경계가 명확히 나뉘어져 공간의 흐름이 단절돼 있고, 이 모든 공간들이 목적에 맞게 활용되지 못한다.탱고하우스는 크게 두 개의 공간으로 분리된다. 사적인 공간(침실)과 공적인 공간(거실). 이 두 공간 사이에 소통이 가능한 서비스 공간들(드레스룸, 화장실, 다용도실, 중정)이 자리 잡으면서 공간은 정리되고, 그 역할이 확실해진다. 부부의 생활 동선은 자연스럽게 이 집의 모든 공간을 활용하게 되는 구조다. 공간은 가족에게 맞춤한 가변형으로 중앙 집중형 코어를 중심으로 나뉜 두 개의 생활공간은 남, 북으로 두 개의 복도를 두고 있다. 가족계획에 맞춰 안방은 숨어 있는 가변식 벽으로 인해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고, 두 개의 복도는 자연스럽게 각 방에 맞춰진 주동선이 된다. 좌측 데크에서 폴딩 도어 너머로 바라본 거실. 입면 계획의 초점은 한옥의 비례감과 현대의 창호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뷰와 채광 그리고 비례다. 도심이 아닌 도심 외곽의 주택만이 가질 수 있는 주변 경관이라는 장점은, 이 공간만이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다. 안방의 중정 위로 펼쳐진 하늘과 안방 창문으로 보이는 사계절 변화의 색을 간직한 은행나무, 그리고 50년 된 전통 한옥들의 아름다운 기와의 색과 선들이 캔버스에 그려진 그림과 같이 창호에 투영된다. 특히 남쪽으로 계획된 전면 폴딩 도어는 봄, 여름, 가을엔 외부의 데크로 확장돼 거실의 크기가 배가되며 시원한 바람을 즐기거나 가족이 모여 춤을 추고 쉴 수 있는 대청 역할을 한다. 또한 겨울엔 따뜻한 햇살을 담으며 차를 즐기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안방 분리. 안방 확장. 작은 대지를 200% 활용하는 사계절 가든안방 남쪽 앞에 계획된 윈터Winter 포켓 가든은 대지의 경계선인 담벼락을 따라 계획된 숨겨진 공간이다. 겨울에도 남쪽에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이 작지만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반대로 북쪽에 계획된 외부 공간은 본채의 장방형 벽이 여름에 들어오는 강한 햇살을 막아주는 썸머Summer 가든이다. 그리고 동쪽으로 계획된 데크는 사계절 다양한 용도로 확장된다.모든 창문은 그 대지와 계절의 풍경을 그 공간 속에 고스란히 담는 다양한 비율의 액자(프레임)가 되도록 설계에 반영했다. 밝은 화이트 톤으로 공간을 넓어보이게 계획하고, 다소 차가워 보일 수 있는 공간에 전구색(노란) 조명을 포인트로 줘 공간의 아늑함과 따뜻함을 유지했다. 북쪽의 수납장은 집 안의 단열과 수납의 기능뿐만 아니라 소통과 활동을 만들며, 갤러리 복도 공간을 만들어주는 하이브리드형 인테리어 수납장 역할을 한다. 안방 중정. 안방 유리블록 창. 북쪽 붙박이장 간접 조명. *건축의 궁극적인 본질은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그 가운데 주거 공간이 가장 기본적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많은 사람이 아파트라는 패턴화 된 주거 공간에 익숙해져, 그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서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아직까지 주택 건축은 돈이 있고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누구나 개개인의 취향과 목적에 맞는 주거 문화의 이해와 필요성이야 말로 현대 건축의 가장 큰 이슈라고 생각한다. 남쪽 갤러리 복도 이 집은 저가형 주택 연구에 초점을 맞췄다. 그렇다고 꼭 저예산 서민형 주택이 보급돼야 할 필요는 없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거 공간에서의 시간과 경험을 너무 획일적으로 생각해왔다. 우리의 삶은 빠르게 변하고 다양함을 추구한다. 이렇듯 주거 공간도 그 흐름에 맞춰 인간의 다양한 경험을 담고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의 이슈는 주거문화 보급을 위한 저예산 주택이란 부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 주택 건축에 대한 인식 변화와 주거 공간의 다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형태와 목적의 주거 공간을 연구하고 계획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탱고하우스를 통해 저예산 주택 계획과 공간 계획 개념의 다양한 실험과 접근이 한국형 주택 문화 보급에 도움이 되고 확대되길 기대해 본다. ※ 설계 포인트1. 저예산(1억 5천) 서민형 주택 설계2. 최소한의 벽(구조물)과 동선으로 구성된 활용적인 공간 계획3. 가족계획에 맞춘 가변형 공간 계획4. 수납장을 활용한 패시브하우스 계획5. 한옥의 비례감과 현대의 창호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뷰와 채광6. 대지의 본 지형을 공간으로 가져온 구조(형태)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1억 5천 저예산 주택 울산 탱고하우스Tango-House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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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전원주택】 1억 5천 저예산 주택, 탱고하우스Tango-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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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전원주택+펜션】 전원생활과 노후를 한 번에 해결
- 강릉 연곡해변의 푸른 바다를 등에 업고 연곡천을 따라 달리면 소금강과 연결된다. 소금강은 빼어난 경관으로 1970년 명승지 제1호로 지정되기까지 했다. 이곳을 지척에 두고 50대 부부가 집을 지었다. 집 앞에는 펜션도 마련했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글과 사진 백홍기 HOUSE NOTEDATA위치 강원 강릉시 연곡면 퇴곡리 건축구조 경량목구조용도 생산관리지역대지면적 991.00㎡(300.30평)건축면적 189.89㎡(57.54평)연면적 229.19㎡(69.45평) 1층 가동 69.60㎡(21.09평) 2층 가동 39.30㎡(11.91평) 나동 1호 29.96㎡(9.07평) 나동 2호 29.57㎡(8.96평) 다동 3호 30.69㎡(9.30평) 다동 4호 30.07㎡(9.11평) 건폐율 19.16% / 용적률 23.13%MATERIAL외부마감 지붕 - 가동_점토기와 / 나·다동_이중 그림자 슁글, 징크 외벽 - 가동_스타코 플렉스, 파벽돌/나· 다동_스타코 플렉스, 파벽돌, 징크내부마감 벽, 천장 -가동_실크벽지/나·다동_합지 바닥 - 가동_강마루/나·다동_장판 창호 - 가·나·다동_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가·나·다동_인슐레이션 R30 외벽 - 가·나·다동_인슐레이션 R21 내벽 - 가·나·다동_인슐레이션 R19설계 성우디자인 건축사사무소 02-2695-3890시공 (주)꿈애하우징 1588-7874 www.dlovehouse.com 막연히 좋다고만 생각하기 힘든 전원생활.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것을 꼽는다. 땅을 구매하고 집을 짓다 보면 든든한 통장은 바닥을 보이니 이후의 삶이 걱정이다. 건축주 최미옥(50)·김주원(53) 부부도 그랬다. 뒤쪽에 클래식한 스타일의 파벽돌 건물이 부부의 주거 공간이고 모던 스타일의 두 동이 펜션이다. 인근에 계곡이 가까이 있고 주변이 조용해 휴식처로 좋은 조건을 갖췄다. 안정적인 전원생활 원해부부는 강릉 시내에 살면서 전원생활을 계획하고 집터를 알아봤다. 은퇴 전이라 출퇴근을 고려해 시내와 가까운 곳을 둘러봤다. 그렇게 찾은 게 현재 집터다. 시내와 20여 분 거리라 출퇴근 부담이 적고 무엇보다 가까운 곳에 계곡이 있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몇몇 지인은 펜션을 권했다. 주변 환경이 좋아 찾는 사람이 있을 거라는 것이다. 마침 펜션에 대해 고민 중이던 부부에겐 결정적인 힘이 됐다. 밝고 아늑한 분위기가 집처럼 편안한 느낌을 전한다. “펜션은 안정적인 전원생활을 위해서죠. 생활에 약간의 도움이 될 정도면 돼요. 손님이 와서 집처럼 편안하게 머물다 가길 원했어요. 그래서 2층을 나누지 않고 독채를 생각했죠.”991.00㎡(300.30평) 대지는 펜션만 짓기에도 부족했다. 그러나 주거 공간에서 약간의 여유를 덜어 펜션에 더하니 그럭저럭 아담한 부부의 공간과 예쁜 펜션 두 동이 그려졌다.시공사와 인연이 되어 건축주 부부의 새로운 공간을 만들기 시작한 시간은 설렘이다. 그렇게 바라던 전원주택을 짓고 노후까지 해결하니 말이다. 집을 잘 짓는 것에 대해 걱정도 없었다고 한다. 시공사를 충분히 검토해 신뢰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루하루 부부의 희망은 완성되어 갔다. 펜션 나동 실내. 펜션은 복층으로 계획해 위층을 침실로 꾸몄다. 작지만 기능적이고, 좁지만 효율적인 공간건물은 손님의 동선을 먼저 생각해 펜션 2동을 전면에 배치하고 주차장과 연결했다. 부부의 거주 공간은 펜션 뒤에 나란히 배치했다. 펜션은 젊은 층 수요가 많아 모던 스타일로 하고, 부부의 거주지는 그들의 바람에 따라 모임지붕의 클래식 스타일로 계획했다. 다른 형식의 건물이 모여 오묘한 균형을 이루니 신선하다. 펜션의 실내 공간은 작지만, 기능적이고 오픈 천정과 공간이 연결되는 다락에 의해 실내가 넓어 보인다. 침실은 다락에 배치해 1층 공간이 여유롭다. 부부의 거주지는 펜션을 짓기 위해 실의 크기기가 다소 좁아졌다. 부족한 공간은 기능적인 설계로 해결했다. 손님을 종종 마주해야 하는 거실을 독립적인 공간으로 한편에 배치하고 사적인 공간인 안방과 주방 겸 식당은 마주 보게 배치해 부부만의 공간으로 완성했다. 거실. 천정의 드러난 서까래가 밝은 색 마감재와 짙은 나무색 바닥재와 어울려 아늑한 공간을 연출한다. 공간이 협소하면 대부분 주방과 거실을 연결해 넓은 하나의 공간처럼 보이게 설계하기도 한다. 그런데 주방이라는 공간은 주부의 생활이 담긴 지극히 사적인 공간이다. 주방을 열린 공간으로 계획하는 건 가족만이 생활했을 때 적용하면 좋은 구성이다. 그래서 이 집의 주방을 안쪽 깊은 곳에 감춘 것이다. 현관과 복도 그리고 아일랜드 식탁을 이용해 거실에서 주방으로 향하는 시선도 자연스럽게 차단했다. “생각한 대로 집이 잘 나왔어요. 펜션 컨셉도 좋고, 주변 환경도 마음에 들어요. 남편과 함께 원하던 전원생활입니다.” 펜션을 기획하면서 거실이 다소 좁아졌지만, 생활하는 덴 불편함이 없다. 거실은 펜션 관리에 편하도록 드나들기 편한 파티오 도어로 계획했다. 2층엔 자녀들의 공간이다. 넓진 않지만 아담하고 아늑하게 공간을 연출해 휴식을 취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방이 좁다고 친구들이 와도 걱정이 없다. 집 앞에 넓은 마당과 펜션이 있으니 오히려 시내에서 생활할 때보다 더 여유롭다.“행복은 편안함에서 오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이왕 펜션을 하게 된 거 손님들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겁니다. 그리고 추억의 공간이 됐으면 해요. 우리 애들이 나중에 여기서 결혼까지 했으면 하죠. 손주, 손녀가 와서 부모의 추억이 담긴 공간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주방은 거실에서 시선이 차단되는 구조다. 아일랜드 식탁 역시 시선을 차단하면서 편리함을 담은 배치다. 2층에서 접이식 계단으로 연결되는 다락은 오로지 남편을 위한 공간이다. 자기만의 공간을 원하는 남자들의 특성은 어쩜 이리도 닮았을까? 대단한 공간처럼 얘기해도 막상 들여다보면 별것 없다. 남편의 공간도 빈자리가 많지만, 도심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감성. 하고 싶은 게 있어도 꾹꾹 눌러야 했던 것을 해방하면서 이 공간엔 그의 제2의 삶으로 차곡차곡 쌓여갈 것이다. 일상에 갇힌 삶, 억눌러야 했던 열망이 나만의 공간, 여유로운 삶을 마주하게 되면 새로운 싹이 움트기 시작한다. 건축주 부부의 싹이 이제 솟았다. 남은 건 그들의 추억을 밑거름으로 무성하게 자라길 기다리는 즐거운 시간이다. 2층엔 자녀 방과 다락으로 올라가는 접이식 계단이 있다. 접이식 계단은 사용하기 불편하지만, 계단실을 만들지 않아 여유 공간을 확보하면서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할 수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최미옥 씨가 그동안 모아온 음반 일부를 거실 장식장에 진열해놨다. 가지런히 진열된 음반이 인테리어적인 요소로 작용해 공간이 더욱 풍요로워졌다. 추가 [스틸하우스, 펜션, 상가주택, 기타] 전원생활과 노후를 한 번에 해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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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전원주택+펜션】 전원생활과 노후를 한 번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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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노을과 함께하는 '여하당' 청도 ALC주택
- 경북 청도군 각남면 사리 한송전원마을 내 99.84㎡(30.26평) 복층 ALC주택. 청도의 진산인 남산에 기대어 화악산을 바라 보는 주택으로 우측은 외쪽지붕이 산세를 받아 안은 듯하며, 좌측은 평지붕이 잔잔한 호수처럼 안정감을 준다. 수석壽石애호가가 사는 주택이어서일까. 푸른 잔디 마당이란 수반 위에 한 점의 산수경석山水景石을 정갈하게 앉힌 듯한 느낌이다. 건축 면적은 79.02㎡(23.95평)임에도 손님방, 거실, 주방/식당, 안방을 좌우로 길게 배치해 여유로워 보이며, 툭 불거져 나온 손님방과 현관이 거실과 덱Deck의 연계성을 더욱 튼튼하게 한다. 건축가 김진애 씨가《이 집은 누구인가》라는 수필에서“집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 집은 그곳에 사는 사람의 품성을, 성향을, 정서를 드러낸다. 집은 옷과 비슷하다”고 했던가. 주변 환경과 터에 순응하는 검박한 주택과 자연을 벗하며 안분지족安分知足하는 삶을 즐기는 건축주가 너무 잘 어울린다.글 사진 윤홍로기자 청도의 진산인 남산을 배경으로 친구네와 이웃하며 나란히 지은 주택 건축정보 위치 경북 청도군 각남면 사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대지면적 660.0㎡(200.0평)건축면적 79.02㎡(23.95평)연면적99.84㎡(30.26평)1층 78.57㎡(23.81평) 2층 21.27㎡(6.45평)건축형태 복층 ALC 블록 주택지붕재 금속 기와외벽재 스타코, 전돌(포인트)내벽재 합지, 무늬목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LG 베스트 265 하이새시난방형태 화목보일러, 기름보일러, 구들방설계 및 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www.dlalc.com "넓은잔디 마당이 있는 집, 그건 소시민의 꿈이잖아요. 이삿짐을 나르고자 잔디 깔린 내 집 마당에 처음 차를 들이던 날, 기쁨에 겨워 이웃집 친구와 술 한잔을 했어요.” 30여 년 근무해 온 영남대학교 행정직에서 퇴직한 건축주가 경북 청도군 각남면 사리 한송전원마을에 99.84㎡(30.26평) 복층 ALC(경량 기포 콘크리트)주택을 지어 이주할 때의 이야기이다.건축주는 20여 년 전, 현재 출가한 무남독녀 딸이 돌 즈음에 병을 얻자 건강과 자연에 관심을 가지면서 전원생활을 염두에 둔다. 그로부터 몇 년 뒤 퇴직 후 전원에서 여생을 보내고자 밀양 박씨 집성촌인 청도군 금천면 동곡리에 전원주택지를 마련한다. 동곡리는 6·25전쟁 때 이승만 대통령이 하룻밤 묵었다는 만화정이란 정자가 딸린 여든여덟 칸 운강고택을 비롯한 전통 한옥이 밀집한 곳이다. 그런데 건축주가 정작 전원주택을 지은 곳은 동곡리가 아닌 한재미나리로 유명한 청도군 각남면 사리의 한송전원마을이다. 수석壽石 애호가의 주택답게 수마水磨가 잘 된 산수경석山水景石 한점을 정갈하게 앉힌 듯하다. 현관 후면이 주방/식당이기에 진입 동선은 일직선이 아닌‘ㄴ’자 형으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진입해 다시 북쪽으로 꺾어 중문을 열고 들어가도록 한 구조이다. 정남향이라 온종일 밝고 고운 햇살이 들이치는 거실. 평천장임에도 전등과 계단 부분에 차를 둬 단조롭지 않다. “수석, 목부작木附作 등 취미가 나와 비슷한 직장 친구가 2003년에 전원에서 생활하고 싶다기에, 그럼 내가 아는데가 있는데 함께 가보자 해서 한송전원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았어요. 이 마을은 개발한 사람이 지인하고 연결돼 예전에 놀러 온 적이 있죠. 그런데 친구가 마을을 한 번 보고 한 달도 되지 않아 나에게 땅을 샀다면서 이웃하며 같이 살자는 거예요. 그래 나도 동곡리 땅을 팔지 않은 채 또 이 마을에 땅을 샀지요. 바로 옆집이 친구네예요. 주택을 친구는 지난해 지었고, 나는 올해 3월에 착공해 5월 말에 지었어요.”청도의 진산인 남산과 화악산 사이 밤티재에 있는 한송전원마을은 총 28필지를 모두 분양한 상태이며, 구성원은 부산과 대구지역에서 이주해 온 사람이 반반이고 연배와 직업군이 비슷하다. 아직 나대지가 많은 편이며, 건축한 주택은 입주 초기 주말주택에서 현재 상주용 주택으로 전환하는 추세이다. 튼 벽을 사이에 둔 거실과 주방/식당은 순환 구조이다. 튼벽에 걸린 저녁노을과 함께 하는 집이란 뜻의 당호 여하당與霞堂이 눈에띈다. ALC 선택 요인은 단열성건축주는 친환경성, 단열성, 시공성 등의 이유로 건축구조를 ALC주택으로 정한다. “어떤 주택을 지을지 고민하다 보니 대구 수성구 아파트에서 경산 영남대까지 출퇴근하는 길가에 들어선 주택 시공회사들이 유독 눈에 띄었어요. 그중 하나가 경산시 대평동에 있는 대림ALC주택(대표 박찬구)이에요. 나름대로 ALC의 특성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는데 자연과 가까운 숨 쉬는 건축 자재로 친환경적이다, 현장에서 자재를 쉽게 가공하기에 공사 기간이 짧다, 단열성이뛰어나 냉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다는 점에 호감이 갔어요. 무엇보다 해발 고도가 480m 정도로 한여름에도 선선한 기운이 감도는 산촌에 짓는 주택이라 ALC주택의 단열성이 맘에 들었어요.”ALC주택의 단열성은 어느 정도이기에 건축주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일까. 쌍용 ALC 자료를 보면“ALC는 제조 과정 중 발포되는 수많은 미세 기포로 인해 콘크리트보다 10배의 단열 성능이 있어 별도의 단열재가 필요 없다. 또한, 심한 일교차에도 적정 수준의 실내 온도를 유지해 냉난방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거실과 덱 사이에 한옥의 머름과 같은 높이 30㎝ 정도 턱이 있다. 황토 구들방. 탁자와 시렁만 있을 뿐인데 그 자체만으로도 멋스럽다. 거실과 주 방/식당 사이에서 시선을 적당히 차폐하 는 ‘튼 벽’. 공간을 보다 넓고 실용적으로이 주택의 대지는 단지 내 맨 안쪽에 위치한 남향받이로 배산인 남산에 기대어 화악산을 바라보는 형세이다. 660.0㎡(200.0평) 대지는 동서로 긴 장방형이고 남쪽 면은 단지 내 도로에, 북쪽 면은 남산자락에, 동쪽과 서쪽 면은 계단식으로 조성한 이웃 필지에 접한다. 단지 내 도로와 대지는 적정한 높이를 유지하는 데다 주택을 대지 좌측 뒤에 단을 높여 앉힘으로써 외부 간섭에서 벗어나고, 도로와 마당과 집터 간 위계가 분명하고, 일조와 통풍과 전망도 등도 양호하다. 평면 계획은 1층 78.57㎡(23.81평)는 우측에서 좌측으로 안방, 화장실, 주방/식당, 거실, 황토 구들방을 길게 배치한 구조이다.2층 21.27㎡(6.45평)는 후면이 서실書室이고, 그 전면이 온실과 화장실이다. 건축주가 평면 계획을 주도했는데 워낙 꼼꼼해 실시 설계 시 큰 수정 없이 실별 면적만 가감했을 뿐이다. “10년 전에 산 땅이기에 상당기간 전문 서적을 보고 인터넷을 검색하며 집사람과 단둘이 살기 편하도록 밑그림을 그려왔어요. 대림ALC주택에서 주택을 설계할때내의견을 90% 이상 반영했을 정도로요. 1층은 보일러실을 빼면 66.0㎡(20.0평) 남짓한 공간임에도 각 실을 좌우로 길게 배치하다 보니 실제면적보다 훨씬 넓어 보여요.” 안방으로 향하는 복도 벽에는 그림을 전공한 무남독녀의 작품과 쓰임새 많은 수납공간이 있다. 화이트 톤으로 마감한 계단실은 천장 등 하나와 창문 하나만으로도 조도가 충분하다. 자연과 주택의 조화, 삶의 질을 업이 주택은 각 층과 실이 호응하며 순환하는 구조이다. 1층 거실과 2층 서실 사이에서, 그리고 거실과 주방/식당 사이에서 시선과 동선과 공기가 순환한다. 그래서인지 기상청에서 영남지역에 연일 폭염주의보를 발령할 정도로 무더운 날씨임에도 이 주택에는 에어컨이 없다. ALC 자재가 온·습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해주기도 하지만, 유체역학상 2층 서실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온 서늘한 산바람이 거실과 주방/식당을 순환하기 때문이다. 다음이 거실과 주방/식당 사이 양쪽을 튼 내벽이다. 여느 주택의 경우 보통 거실과 주방/식당 사이에 벽이 없지만, 이 주택은 거실과 주방/식당을 좌우로 배치하다 보니 거실에서 우측으로 흐르는 시선이 머무르는 장치를 둔 것이다. 바로‘튼 벽’인데 거실에 앉아 현관으로 들어오는 사람과 나이 들면 깜박하기 쉬운 주방의 가스레인지 불을 살피고, 다과나 음식을 가지러 갈 때 번거로움을 없애고,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거실의 전면창은 보통 안팎으로 드나들기 편하도록 턱을 없애지만, 이 주택에는 한옥의 머름과 같은 높이 30㎝ 정도 턱이 있다. 낮에는 화악산이, 밤에는 별 무리가 내다보 이는 안방. 책상 위《별자리 여행》이란 책을 통해 주변 환경과 건축주의 전원생활을 엿볼수있다. 2층 서실. 건축주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이 아름다워 당호를 여하당이라 짓는다. 북쪽 창을 통해 남산을 보고 산들바람을 느끼며, 서쪽 통창을 통해 저녁노을을 보노라면 어느덧 여름날의 하루가 저물어 간다. 건축주는 여기에 수납장을 짜서 하단은 책꽂이, 상단은 난초나 수석 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턱은 안에서 밖을 내다보는 편안한시선과 달리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시선을 상당 부분 차단하기도 한다. 거실 좌측에 있는 황토 구들방은 섭생실攝生室과 손님방을 겸한다.“딸과 사위, 손님이 올 때 쉬는 게스트 룸으로, 주인과 손님 공간이 너무 가까우면 불편하기에 두 공간을 좌우로 떼어놓았어요. 작은 탁자 하나와 이불을 얹는 시렁만 놓았을 뿐인데 그 자체만으로 운치가 있어요. 대림ALC주택에서 황토석 바닥에다 창틀 하단부와 천장을 루버로 건강하게 꾸며줘 고마운 마음으로 요긴하게 사용하는 공간이에요.”우측 전면 남향으로 앉힌 안방은 일조와 조망이 빼어난데, 특히 침대에서 내다보이는 창밖 화악산 풍경은 그 자체가 한 폭의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이다. 안방에는 사진이나 그림 액자, 철에 맞지 않는 잡다한 물건을 넣어두는 다락이 있다. 2층 서실과 옥상은 건축주가 친구를 맞이하는 공간으로 한옥에 비유하자면 사랑방과 누마루에 해당한다. 서실에 낸 통창으로 가까이는 잔디가 넓게 깔린 마당을, 멀리는 주변의 풍광을 빨아들이는 듯하다. 툭 불거져 나온 황토 구들방과 현관 사이, 거실 전면에 편안하게 계획한 덱. 2층 서실이 친구를 맞는 사랑방이라면, 옥상은 누마루에 해당한다. 건축주는“5월 중순에 입주해 이것저것 정리하느라 아직 전원생활의 참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지만, 폐쇄적 공간인 아파트에서 살던 때와 달리 잠이 잘 오고 마음도 편하다”고 말한다. 또한 “내 땅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주변 풍광을 눈으로 맘껏 소유하고, 아파트와 달리 오디오 볼륨을 높여 맘껏 음악을 들으니 눈과 귀가 즐겁다”고 한다. 건축주는 사랑방 격인 서실 통창으로 보이는 저녁노을이 너무 좋아 당호를 여하당與霞堂이라 짓는다. 저녁노을과 함께하는 집이란 뜻이다. 노을은 인격이나 지식 따위가 깊고 원만한 원숙미와 새로 펼쳐질 날에 대한 기대감을 상징한다. 여하당, 주변 환경과 터에 순응하는 검박한 주택 그리고 자연과 벗하며 안분지족安分知足하는 가운데 제2의 인생을 즐기는 건축주에게 너무도 잘 어울리는 당호이다. 남산자락과 주택 사이에 조성한 텃밭으로 동선은 다용도실에서 이어진다. 주택의 입면이 산세山勢의 흐름에 따라 앉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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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노을과 함께하는 '여하당' 청도 ALC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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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전원주택】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집
- 과거와 현재의 중첩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보성 가내마을. 마을 깊은 안쪽엔 서재필 선생의 생가가 있다. 그리고 생가와 거슬리지 않게 조화를 이루는 집이 있으니 건축주 김수자 교수의 집이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글과 사진 백홍기 HOUSE NOTEDATA위치 전남 보성군 문덕면 용암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 계획관리지역대지면적 1,599.00㎡(484.54평)연면적 전체 263.20㎡(79.75평-고택 포함 면적)건축면적 본채 159.99㎡(48.48평) 본채 1층 91.69㎡(27.78평) 본채 2층 68.30㎡(20.69평) 고택 103.21㎡(31.27평)건폐율 13.92% / 용적율 16.46%설계기간 2015년 4월~4월공사기간 2015년 5월~6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적삼목내부마감 거실 - 레드파인 바닥 - 엔틱 강마루단열재 외벽 - 하이테크 6㎜ 내벽 - 인슐레이션 R19주방기구 한샘설계 및 시공 도도건축 보성이라는 지역적 특성에 걸맞게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거실.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다. 외부와 연결되고 외부의 풍경을 안으로 끌어들여 야외에서 차를 마시는 듯한 느낌을 준다. 건축은 균형이라 말한다. 사람, 자연, 재료, 환경과의 균형을 바탕에 두기 때문이다. 형태는 그다음이다. 형태가 균형을 앞서면 이질적이고 불협화음을 만들어낸다. 균형의 시작은 땅의 기운을 살피는 것에서 출발한다. 바람길을 읽고 햇빛을 관찰한다. 산세와 주변 건물도 살핀다. 시공사 박영제 대표는 균형점을 찾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대지를 살피러 왔다.“땅을 알아야 건축이 나옵니다. 건축은 자연과 균형점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연과 부딪히지 않아 편안하고 좋은 집이 나오죠. 그리고 이 집은 고택과의 균형도 고민해야 했습니다. 신축 주택이 크고 화려하면 기존 고택이 묻히죠. 고택을 살리고 이 집도 살리는 방법을 고민했어요.” 현관 벽과 천장, 바닥을 목재로 마감해 외부에서 받은 집의 느낌은 실내에 들어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풍경과 산책의 여유를 담아불교에서는 하나의 인연이 닿기 위해 억겁의 세월이 필요하다고 한다. 물론 억겁의 세월은 은유적 표현이다. 그만큼 인연이란 쉽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풀이하면 되겠다. 명당으로 풀이되는 이 집터를 건축주가 얻게 된 것도 깊은 인연이 닿은 것으로 보인다. “지인이 좋은 집이 있다고 소개해줬죠. 빈집이라 허술했지만 조선 시대 한옥의 기품이 전해졌어요. 남편은 시골에 집을 얻는 것을 격하게 반대했어요. 그렇게 마음을 접고서도 늘 생각이 났어요. 1년 뒤에 혹시나 해서 찾았는데 그대로 있었죠. 바로 매입하고 주말마다 남편 몰래 내려와 수리했어요. 원형을 갖추고 남편에게 보여줬더니 흡족해했어요.” 고풍스러운 식탁은 고택에서 나온 자재를 사용해 만들었다. 주방의 타일이 나무와 잘 어울려 분위기를 한층 더 아늑하게 꾸며준다. 이곳엔 고택 두 채가 나란히 있었다. 상태가 안 좋은 안쪽의 고택을 허물고 올해 신축했다. 원형을 찾아 그동안 사용해온 고택 본채는 게스트룸으로 사용한다. 집을 짓게 되면 많을 것을 담고 싶어 한다. 그에 비해 김 교수의 주문은 간결하다.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창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햇빛이 들고 별을 볼 수 있는 천창과 야외에 족욕할 수 있는 공간을 주문했죠. 나머진 박 사장에게 맡겼어요. 예전에 박 사장이 지은 집을 보고 어떻게 집을 짓던 믿음이 갔죠.” 주방에서 안방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ㄱ자로 꺾어 안방으로 향하는 시선을 차단한다. 짙은 색의 바닥재는 무게감을 주어 안정감이 들게 하고 동선을 유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동선과 형태는 설계사의 몫으로 남겼다. 동선은 손님이 많은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부터 분리했다. 분리된 공간은 현관에서 거실, 2층 안방과 외부 족욕실을 거쳐 다시 현관으로 귀결되는 하나의 동선으로 완성했다. 동선은 편안함을 바탕에 두고 계획한다. 몸으로 느끼는 이동의 편안함, 눈과 마음으로 느끼는 형태의 편안함이다. 시야를 차단하기 위한 적당한 굴곡, 높지도 낮지도 않은 레벨, 자연스러운 공간의 연속, 고즈넉한 뒷마당을 통하는 동선에선 가벼이 산책하는 여유가 느껴진다. 넓은 안방은 레벨차를 두어 침실 공간을 분리했다. 안방에서 연결되는 족욕실은 안방 창을 통해서도 연결된다. 스테인드글라스로 은은한 빛이 들어오는 기도실은 게스트룸 한편에 자리한다. 산책의 여유는 적재적소에 배치한 창으로 인해 더욱 커진다. 시선이 머무는 곳에 창을 설치해 고택의처연함을 담고, 대나무숲을 지나는 바람을 느끼게 하고, 아름다운 가내마을에 담긴 세월을 감상하게 한다. 창은 장소와 풍경에 따라 위치와 높이, 폭을 결정해 풍경이 전하는 느낌이 흩어지지 않게 했다.“풍경을 볼 수 있게 창이 크고 많으면 무조건 좋을 거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집에 들어오고 나서야 진정으로 좋은 창이란 무언지 알게 됐죠. 풍경을 한 폭의 그림처럼 담아내야 한다는 걸. 그것이 얼마나 어렵고 까다로운 작업인지 새삼 느꼈어요.” 게스트룸은 풍경에 맞춰 창의 높이와 위치 형태를 다르게 했다. 욕실은 넓은 창에 의해 밝고 시야가 확 트여 답답하지 않다. 부족한 조도는 천창을 통해 확보했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은 좋은 집삼다도의 제주도처럼 이 마을도 돌, 바람, 햇빛이 풍족한 마을이다. 넘칠 듯 풍족하지만 버려진 건 없다. 담을 건 담고 흐르는 건 자연히 흘러가게 길을 내줬다. 집은 온통 나무로 지어졌다. 목조주택이라 당연하다 생각하겠지만, 보통 마감재는 관리가 쉽거나 장식적인 요소를 생각해 다른 자재를 사용한다. 이 집은 목재의 특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목재 표면에 칠도 하지 않았다. 칠을 하면 목재의 성질을 죽인다는 것이다. 창의 모양은 밖의 풍경에 의해 결정했다. 창 하나하나가 액자와 같다. 건축하기 전부터 자리 잡고 있는 나무는 베지 않고 자리를 피해 집을 앉혔다. 나무는 햇빛이 강할 때 차양 역할을 한다 기초공사할 때 나온 돌은 모아서 축대를 쌓았다. 현관을 막아선 나무는 베지 않고 자리를 양보했다. 대나무숲은 족욕실을 감싸는 커튼처럼 활용했다. 집은 재료의 성질을 존중하고 자연과 사람, 집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완성했다.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에 관한 전문가인 김수자 교수는 국내 제1호 발 관리사이기도 하다. 가장 낮은 자세에서 사람들의 고단한 몸과 마음을 치유해서인지 김 교수는 무엇보다 힐링으로 가득한 집을 원했다. 긴 시간을 돌고 돌아 꿈에 그리던 집을 얻으니 행복은 바람처럼 시원하게 실려 왔다. 멀지 않은 시점에 이곳에서 또 다른 삶을 계획하고 있는 김 교수는 가내마을에 새로운 활력까지 불어넣고 있다. 바람이 센 지역 특성을 고려해 바람길을 내면서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계획했다. 집 뒤편은 이색적인 분위기의 새로운 공간이다. 본채와 고택의 건축 배치도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고택을 수리해 손님이 머무는 게스트룸으로 이용한다. 한옥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해 이 집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빛, 바람, 사람으로 균형을 이룬 집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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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전원주택】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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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협소주택】 서촌 몽당주택
- 한 건축주에게 주택 설계를 의뢰받은 두 명의 건축가는 이내 깊은 고민에 빠졌다. ‘34.53㎡(10.44평) 규모의 협소한 대지에 과연 주택을 지을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건축주가 살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앞섰다. 주택의 규모는 26.4㎡(8.0평) 남짓한 자신의 스튜디오에 딱 맞을 정도로 작았다. “실제 주택 크기의 테이핑 작업을 통해 ‘이런 작은 집에 정말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죠. ‘몽당夢堂주택’이 탄생하기까지 수많은 설계 모델이 필요했어요. 규모가 워낙 협소한 데다 종로구 서촌은 건축 규제가 까다로워 자재 선택도 한정됐죠. 우리뿐만 아니라 건축주의 노력도 대단했어요. 번역 일을 하는 건축주 또한 20권이 넘는 건축 잡지와 일본 책을 직접 번역해 우리에게 건네줄 정도로 열성적으로 임했죠.” 정리 홍예지 기자 자료 제공 AnL스튜디오 010-4903-1775 www.anlstudio.com 단면도. 치열한 고민과 노력 끝에 주로 일본 사례로만 등장하던 협소주택이 서울시 종로구 누하동에 모습을 드러냈다. “나이가 들수록 비워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협소주택이 없기에 다른 사람에게도 이런 집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건축주의 의견을 반영한 49.12㎡(14.85평) 몽당주택을 완성한 것이다. 1층 주방/식당과 2층 안방 사이의 공간. 양쪽에서 손을 뻗으면 서로의 손이 닿을 정도로 가깝다. 실제 아이들이 얼굴을 들락거리며 놀기 좋아하는 공간이다. 대략 길이 6m, 폭 5.5m 정도의 33.0㎡(10.0평) 남짓한 비좁은 땅에 지어진 몽당주택은 외부의 시선 차단을 위해 정면에 입구를 두지 않았다. 2층 공간. 벽면을 활용해 수납장을 만들었다. 서울시 종로구 서촌, 누하동에 위치한 ‘몽당夢堂주택’ 대지는 대략 길이 6m, 폭 5.5m 정도의 33.0㎡(10.0평) 남짓한 비좁은 땅이다. 건축 한계선과 일조권 보장을 위한 사선 제한의 법 규정을 고려해 대지에 구축 가능한 최대 부피의 건축물을 단독주택 용도로 디자인했다. 그로 인해 1층 바닥 면적은 가로 약 4m에 세로 5.5m, 2층과 3층은 가로 길이가 2.5m로 줄어들었다. 사선 창을 통해 디자인에 포인트를 줬다. '몽당주택'은 원형 계단의 선을 살리기 위해 별도의 난간을 설치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공간적 제약으로 수직으로 쌓은 3개의 방(1층 거실/주방, 2층 침실, 3층 욕실/서재) 개념으로 제안했고, 더불어 정원(1층), 1층과 2층으로 동시에 열려 있는 수납공간, 테라스, 비정형 창 그리고 하늘을 향한 천창을 통해 모든 공간을 시각, 청각으로 연결했다. 또한, 폭이 작고 긴 창으로 보이는 한옥 지붕과 인왕산의 풍경, 건물 내 어디서든 인지 가능한 원형 계단과 빛을 유입하는 사선 창이 시선을 한 곳에 머물지 않게 해 공간을 넓고 크게 인지하도록 했다. 특히 1층과 2층 사이에 위치한 수납공간은 1층 천장과 2층 바닥을 연결해 공간의 재미와 함께 시각, 청각, 후각을 공유하도록 디자인했다. 인왕산을 바라보며 사색을 즐기고 싶은 건축주의 열망을 담아 3층엔 큰 창과 욕조, 옥상으로 올라가는 천창을 배치했다. 욕실에서 바라본 3층 모습. 외관은 묵직하고 단단한 바위산의 한 조각을 따온 것처럼 대지를 둘러싼 풍경에 자연스럽게 융화되도록 디자인했다. 몽당이란 이름은 단순히 몽당연필같이 작은 것도 연상할 수 있지만, 건축주가 꿈꾼 집, 혹은 집을 꿈꾼 것에 대한 의미며 단순히 기능적인 편리함과 크기가 연상하는 부의 가치만을 중요시하는 현시대의 주거 형태에 새로운 꿈을 불어넣고 싶었던 건축가의 바람이기도 하다. 3층에서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인왕산을 바라보며 사색을 즐기고 싶은 건축주의 소망을 담아 천장을 배치했다. 옥상 모습. 옥상에서 빨래를 널고, 책을 읽고 싶어한 건축주의 로망을 실현한 공간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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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협소주택】 서촌 몽당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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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내 집이 나타났다', 여주 중목구조주택
- 70대 할머니, 30대 후반 아들, 중1 손녀. 이렇게 삼대가 한 가족이지만, 집엔 할머니와 손녀 단 둘만 산다. 23년 전 창고를 개조한 집(?)이 낡은 것은 차치하고 워낙 좁기에 아빠는 자신의 공간이 없어 회사의 기숙사에서 지내기 때문이다. 삼대 가족에게 마침내 함께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이 생겼다. JTBC ‘내 집이 나타났다’에 소개된 2호집, 경기도 여주의 연면적 105.44㎡(31.95평) 중목구조주택이다.정리 최은지 기자 사진 이남선취재협조 단감건축사사무소 감은희 소장 010-6889-1129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여주시용도지구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건축구조 중목구조(철물 공법)대지면적 720.00㎡(217.18평)건축면적 123.19㎡(37.33평)연면적 105.44㎡(31.95평)건폐율 17.11%(법정: 40%)용적률 14.64%(법정: 100%)공사기간 2016년 10월 ~ 12월 MATERIAL 외부마감 세라믹 사이딩 / 특수몰탈내부마감 석고보드 위 도배마감단열재 외벽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 내벽 - 인슐레이션 천장 - 수성연질폴리우레탄폼창호 PVC 이중 창호 마감, 슬라이딩 포켓도어설계 버라이어티 집플랫폼 러브하우스 주택 전면 모습. 여주 삼대 가족은 창고를 개조해 살기 전엔 바로 앞의 흙집에서 살았다. 흙집은 20여 년 전 폭우에 무너져버려 현재는 텃밭만 남았다.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도롯가 위치, 벽체 균열로 인한 안전 문제, 장마철 반복되는 침수, 변기 없는 욕실, 쥐의 통로가 된 비위생적 환경… 창고 집은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다. 전면 철거를 결정한 이유다.여주 주택은 교통사고 위험을 덜고 도로 먼지, 소음, 사생활 공개 등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국도변에서 한참을 물려 배치한 형태다. 집의 콘셉트는 ‘SOLID & VOID’, 즉 닫힌 공간과 열린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한 공간 구성 방식이다. 그 중 하나가 담의 역할을 겸하는, 즉 창호가 차지하는 면적 비율을 작게 한 도로를 향한 솔리드 외벽이다. 안쪽으로 배치한 현관은 겨울엔 추위를, 여름엔 더위를 막아줄 유용한 공간이다. 거실과 주방을 일체식 개방형 공간으로 구성해 할머니의 동선을 편리하게 계획했다. 천장에 편백 노출 보를 둬 자연적인 느낌을 줬다. 거실 천장은 중목구조 보를 노출한 데다 상대적으로 층고를 높이고 도로 쪽 외벽과 달리 안쪽 벽엔 보이드 공간으로 통창을 내 개방감이 느껴진다. 통창에 더한 폴더식 원목 블라인드는 차양과 단열에도 한몫을 한다. 보이드 공간은 집의 환기와 채광 등의 기능을 담당함과 동시에 집의 개성과 다양한 얼굴을 통해 가족에게 맞춤형 주택이 되도록 만든다. 할머니 방도 텃밭 쪽으로 넓은 창호를 내 개방감이 들며 안팎으로 드나들기에도 편하다. 가장 안 쪽으로 배치한 손녀 방 옆엔 아담한 중정을 뒀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가족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블루 & 그레이 톤으로 꾸민 아들 방은 물건을 수납할 벽면 붙박이장과 큰 창으로 연결되는 전용 테라스가 돋보인다. 코지 룸CozyRroom은 아기자기한 소품을 진열하고 간단한 야식을 만들 수 있으며 딸과 아빠가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 옆에 배치한 미니 욕실은 새벽에 퇴근하는 아빠가 편안하게 씻을 수 있는 공간이다. 딸의 방 옆 아담한 가든은 사춘기 소녀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자신 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보이드 공간으로 올려다보면 하늘이 보인다. 정원 모습 / 방과 같은 안쪽 공간은 통창을 내 개방감을 줬다. 도로 쪽의 창은 극단적으로 적게 냈다. 도로 쪽의 창은 극단적으로 적게 낸 반면, 거실, 방과 같은 안쪽 공간엔 통창을 내 개방감을 줬다. 닫힌 공간과 열린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한 공간 구성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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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내 집이 나타났다', 여주 중목구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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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인테리어】 완주 45평 목조주택 인테리어
- 외관 디자인 콘셉트 붉은 징크지붕과 단층석으로 마감한 따뜻한 느낌의 전원주택실내 디자인 콘셉트 다양한 채광창으로 높은 층고가 돋보이는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엔디하임㈜ 인테리어 담당 최정아 글 김유진 HOUSE NOTEDATA위치 전북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건축구조 경량목구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대지면적 473.00㎡(143.33평)건축면적 102.30㎡(31.00평)연면적 150.78㎡(45.69평) 1층 102.30㎡(31.00평) 2층 48.48㎡(14.69평)건폐율 21.63% 용적률 31.88%설계기간 2016년 5월 ~ 10월 공사기간 2016년 10월 ~ 2017년 2월건축비용 2억 7천만 원(3.3㎡당 60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이중그림자슁글 외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석재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내벽 - 실크벽지 바닥 - 강화마루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철재 평철창호 이건 시스템 창호현관 성우스타게이트 위생기구 대림바스 외 다수설계 및 시공 엔디하임㈜ 1544-6455 www.ndhaim.co.kr 현관_입구 현관_중문 현관 심플한 화이트 톤의 현관에 블랙 컬러의 현관문과 철제프레임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중문 : 공간을 구분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이나 방음 효과 측면에서 이점이 많다. 현관에서 실내공간이 바로 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불투명한 망입유리를 사용했고, 블랙 컬러의 프레임을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개요>현관 면적: 3.64㎡(1.10평)조명: 프로라이팅 #철망 직부 센서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LSFD스틸단열도어 #8000현관문 가격: 170만 원대 거실 거실 천정 아트윌 거실1.5층 높이로 확장한 천장으로 탁 트인 공간감이 느껴지는 거실은 화이트 톤으로 통일해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아트월: 무게감이 느껴지는 진한 그레이 톤의 석재타일로 마감했다.천장: 지붕의 경사면을 따라 계단식으로 상을 설치했고, LED T-5 조명을 이용하여 은은한 간조명을 연출했다. <개요>면적: 19.9㎡(6.03평)거실 천장 마감재: 실크벽지 LG하우시스 베스띠 #82392-13 (톡톡패브릭-연그레이)벽체 마감재: 실크벽지 LG하우시스 베스띠 #82392-13 (톡톡패브릭-연그레이)아트월 마감재: 대성하우징 #꿔지트그레이 (800*400)바닥 마감재: 폴리싱타일창호: LG시스템 창호조명: LED슬림 면조명 주방/식당 싱크대 식당-벽 / 주방-후드 / 주방-냉장고 거실 주방거실부터 주방 천장까지 연결된 오픈천장으로 확 트인 느낌의 주방으로 계획했다. 주방과 거실이 하나로 연결돼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ㄷ자 형태의 조리대를 사용해 두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리했다.싱크대: 나무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표현한 그린워시 컬러의 가구로 프로방스 콘셉트의 주방으로 계획했다.식당_벽: 빈티지한 타일과 선반을 이용해 포인트를 줬다.주방_냉장고벽: 냉장고전용 벽장을 설치해 효율적인 수납공간 활용이 가능하다.<개요>면적: 12.00㎡(3.64평)천장 마감재: 실크벽지 LG하우시스 베스띠# 82390-1 ( 회벽페인팅-화이트)바닥 마감재: 폴리싱타일싱크대: 에넥스제품창호: LG 시스템창호조명: LED슬림 면조명 후드: 한샘제품 안방 안방그레이톤의 벽지를 *톤인톤(Tone in tone) 배색하여 두 가지 컬러로 마감했다.톤인톤(Tone in tone) : 같은 톤끼리의 배색<개요>면적: 14.28㎡(4.33평)천장 마감재: 실크벽지 LG하우시스 베스띠# 82390-1 ( 회벽 페인팅-화이트)벽체 마감재: 실크벽지 LG하우시스 베스띠# 82365-1 (옥스포드-화이트) / 베스띠# 82365-4 (옥스포트-웜그레이)바닥 마감재: 강화마루 LG하우시스 포르테 #라임오크조명: 공간조명 #패브릭 50W 계단 계단선명한 컬러의 멀바우 집성목으로 무게감을 줬다. 높은 층고를 이용해 세로로 긴 창과 펜던트등을 설치했다.계단 조명1: 계단을 따라 발목등을 설치해 어두운 밤에도 계단을 은은하게 밝혀준다. 계단 조명2: 여러 크기의 전구가 매달려 있는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펜던트등을 설치했다.<개요>면적: 5.72㎡(1.73평)계단 난간: 평철난간 + 멀바우 목재 손잡이 설치계단 챌판, 디딤판: 멀바우 집성목조명: 팬던트 - 프로라이팅 #아이스크림7등 / 발목등 - 비츠조명 #다이아B형 2층 복도 2층 복도복도 끝쪽으로 채광창을 계획해 밝은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계획했다. 창문 하부로 붙박이형 콘솔을 설치해 간단한 수납이나 소품 배치가 가능하다.<개요>면적: 4.77㎡(1.45평)천장 마감재: 실크벽지 LG하우시스 베스띠# 82390-1 ( 회벽페인팅-화이트)바닥 마감재: 강화마루 LG하우시스 포르테 #라임오크조명: 4인치 다운라이트 2층 방 1 2층 방 2 2층 방 2층방 1: 잔잔한 파스텔톤의 벽지로 마감한 침실은 박공형태 지붕으로 더욱 아늑한 느낌이 든다.2층방 2: 핑크톤의 아기자기한 벽지로 마감한 침실은 침대 헤드 쪽으로 고창을 설치해 자연스러운 채광 유입을 계획했다.<침실1개요>면적: 12.58㎡(3.81평)벽체 마감재: 실크벽지벽: 베스띠# 82385-4 (모던회벽-화이트)포인트: 베스띠# 82385-3 (모던회벽-블루)천장 마감재: 실크벽지 LG하우시스 베스띠# 82390-1 ( 회벽페인팅-화이트)바닥 마감재: 강화마루 LG하우시스 포르테#라임오크조명: 공간조명 #패브릭 50W<침실2개요>면적: 13.82㎡(4.19평)벽체 마감재: 실크벽지벽: 베스띠# 82392-10 (톡톡패브릭-연핑크)포인트: 베스띠# NBK486-1 (하트-핑크)천장 마감재: 실크벽지 LG하우시스 베스띠# 82390-1 (회벽페인팅-화이트)바닥 마감재: 강화마루 LG하우시스 포르테 #라임오크조명: 공간조명 #패브릭 50W 1층 욕실과 2층 욕실 욕실 1층 욕실: 베이지톤의 포세린타일로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의 욕실로 계획했다.2층 욕실: 층층이 쌓아올린 듯한 패턴의 포인트 타일을 선반쪽으로 배치했다. 바닥과 벽체는 차분한 브라운 톤의 타일을 적용해 아늑한 욕실 공간으로 계획했다. <1층 욕실 개요>면적: 4.01㎡(1.22평)벽체마감재: 대성하우징 #6165 , #2165 , #4165바닥마감재: 대성하우징 #010천장 마감재: SMC 돔천정조명: 4인치 다운라이트<2층 욕실 개요>면적: 4.01㎡(1.22평)벽체마감재: 대성하우징 #꾸아르시따 베이지 , #꾸아르시따 릴리아베바닥마감재: 대성하우징 #꾸아르시따 베이지천장 마감재: SMC 돔천정조명: 4인치 다운라이트 베란다 베란다 브라운 컬러의 인조석과 삼나무 재질의 루버로 마감해 바깥 풍경과 이질감 없는 자연스러운 외부공간으로 계획했다. <개요> 면적: 2.86㎡(0.87평) 천장 마감재: 삼목 루버 벽체 마감재: 노벨스톤 금강석프라임 #NB-410 바닥 마감재: 대성하우징 #CF-4151X 외관 -물받이. 벽면. 징크지붕 외관 외관_물받이: 리얼징크 포스링클 #와인색외관_벽면: 노벨스톤 금강석프라임 #NB-410외관_징크지붕: 리얼징크 포스링클 #와인색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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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인테리어】 완주 45평 목조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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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단독주택】 풍경 담은 집, 판교하우스
- 글 일공이디자인 문선희 소장 | 사진 김재윤 HOUSE NOTE 대지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주거형태 단독주택대지면적 231.00㎡(70.00평)건축면적 113.23㎡(34.31평)연면적 200.97㎡(60.90평)건폐율 49.02%용적률 79.64%규모 지상 2층구조 철근콘크리트조설계 일공이디자인 문선희 소장(02-337-8836) www.102design.net 외부 전경. 단독주택은 마당을 통해 지면을 느끼고 집밖의 풍경을 함께 하기를 기대하지만, 이러한 기대감은 집 안의 프라이버시 침해를 가져오기도 한다.‘풍경 담은 집’의 시작은 프라이버시와 외부 환경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대지는 삼면이 이웃들에 둘러싸여 있고 남쪽으론 500년 된 회화나무를 품은 공원이 자리해 신도시가 갖는 시간성과 역사성의 부재를 채워줄 수 있는 훌륭한 풍경을 마주한다. 사면이 열려 있는 데크를 통해 집 앞 공원의 풍경을 집 안으로 담아내고 가족실과 연계돼 시각적인 확장감과 적삼목의 향기가 가족실로 흘러 힐링 공간이 되도록 했다. 데크를 통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공원 풍경. ‘ㄷ’자형 구조의 마당을 중심으로 삼면에 실을 계획해 집 안의 정원을 공유하도록 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판교 단독주택단지의 대지들은 대부분 70평 내외로 구획돼 전원주택의 드넓은 마당을 기대하기는 고사하고 필요한 실을 구성하기에도 여의치 않다. 집 앞 공원의 풍경을 집 안의 풍경으로 담아 바깥마당의 큰 풍경을 만들고 내부로 작은 정원의 근경을 만들어 안팎의 풍경이 어우러지도록 2층에 특별한 공간인 사면으로 열린 데크를 계획했다. 1층 평면도 집 안의 첫 공간인 현관은 깊은 결을 살린 원목을 사용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거실 마당을 중심으로 거실과 주방/식당 그리고 침실이 마주해 가족 간 소통이 쉽게 하고 집 안의 근경이 되는 정원을 공유하도록 했다. 프라이버시 확보와 외부 풍경을 담도록 도로에 접하는 전면 1층은 벽으로 차단하고 2층은 사면이 열린 데크를 계획함으로써 집 안 어느 곳에서나 집 앞의 공원과 하늘을 마주보도록 했다. 이 열린 공간을 통해 외부와의 경계가 모호해진 공간을 느끼며 즐기도록 했다. 이러한 이유로 외부의 형태 및 마감, 내부 마감 등을 주변의 것이 잘 어우러질 수 있는, 두드러지지 않는 것에 무게를 실었다. 단출한 마감과 최대한 단순화시켜, 건축물 혼자 멋있는 집이 아닌 주변의 환경과 이웃집이 어우러지는 집으로 계획했다. 사면이 열린 데크를 통해 집 안의 가장 안쪽에 자리한 침실까지 외부의 풍경과 빛이 들어온다. 2층 평면도 데크를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따뜻한 2층 가족실. 후면 계단실 천창으로 들어오는 은은한 빛은 자연 채광이 주는 편안함이 느껴진다. 요리하기를 즐기는 아내와 딸을 배려하고 싶은 건축주의 바람으로 마당의 전경과 수공간을 마주하도록 주방과 식당을 배치했고, 주방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하부에 배치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집 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창을 낸 이유이기도 하다. 거실에서 뒷골목을 볼 수 있는 창, 계단참에서 뒷집 정원이 보이는 창, 하늘이 보이는 계단실의 천장, 다락방의 이웃집 지붕과 원경이 보이는 고창 등 집 안에서 외부와 계속해서 소통하도록 하고, 이러한 창은 집 안 곳곳으로 이어지는 밝은 빛과 풍경을 담는다. 다락 평면도 천창과 계단 측면으로 들어오는 빛이 밝은 공간을 만든다. 2층과 다락방 공간의 효율을 높였다. 이웃집 지붕과 원경 그리고 천장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한결 따뜻함을 선사하는 다락방 풍경. 문선희 소장 일공이디자인 대표 실내건축가협회(KOSID) 이사일공이디자인 대표로 편안하고 따뜻하며 담담하게 감성이 동할 수 있는 공간 디자인을 추구한다. Q&A 집을 설계할 때 무엇을 가장 신경 쓰는지?집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다. 사람에게 좋은 집이 되기 위해 관심을 갖고 고민하는 것은 ‘관계’이다. 첫 번째는 나와의 관계, 두 번째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세 번째는 사람과 환경과의 관계이다. 이러한 관계를 통해 나와 가족 그리고 주변환경과 소통이 이뤄진다. 그러한 소통을 맺어주는 것이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집은 다른 공간과 달리 사적공간도 필요하고 공적공간도 필요한 양면성을 가진, 한 가지로 규정하기 어려운 공간이어서 여러 면에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첫 번째, 두 번째의 관계는 건축주와 많은 대화를 시도한다. 건축주의 감성을 이해하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기 위함이다. 그리고 세 번째 환경과의 관계를 풀어가기 위해 대지가 위치한 사이트를 관찰한다. 주변의 어떤 것과 맺어줄 것인지에 대한 관찰이다. 환경과의 관계는 현대 주거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공동주택에서 가장 얻기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이유가 단독주택에 살고픈 이유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집이라는 공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은 어디이며, 그 이유는?어떤 한 공간을 정해 두지는 않는다. 건축주의 가족 구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공간을 규정하지 않고, 그 공간이 어느 곳이든 중요한 것은 감성이 동할 수 있는, 또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한다.본인이 설계한 집이 어떤 의미로 전해지기를 바라는지?집을 설계할 때 가장 근본적으로 가져가고자 하는 생각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멋있는 집’이 아닌 ‘나를 위한 집’ 혹은 ‘우리 가족을 위한 집’이기를 원한다. 그 안에서 소통을 통해 추억도 만들고 행복한 기억을 만드는 집, 편안하고 따뜻해 담담하게 사유를 즐길 수 있는 집이길 바란다.예비 건축주의 고민 가운데 하나인 시공사 선택은?집이 완성되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설계도엔 건축주와 설계자의 많은 고민과 시간이 담겨져 있다. 설계도 안에 녹아 있는 의미와 생각을 잘 이해하고 실현시켜 주는 것이 시공사의 역할이다. 경제적인 논리 외에 시공사와 대화 그리고 시공사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방법을 직접 확인하고 검토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외부 전경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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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단독주택】 풍경 담은 집, 판교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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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상가주택】 프로방스 스타일에 모던을 더하다
-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기능성도 중요하지만 눈으로 봤을 때 예뻐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도 필요하다. 프로방스 스타일의 외관에 모던한 실내 분위기로 유럽 느낌이 물씬 풍겨,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가주택이 있어 찾아가 봤다.글 최은지 사진 백홍기 HOUSE NOTE DATA 위 치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대지면적 265㎡(80.30평)건축면적 157.40㎡(47.69평)연 면 적 413.62㎡(125.64평) 1층 151.11㎡(45.79평) 2층 135.14㎡(40.95평) 3층 127.37㎡(38.59평)건 폐 율 59.40%용 적 률 156.08%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용 도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설계기간 2014년 12월 ~ 2015년 2월공사기간 2015년 4월 ~ 8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스패니시 기와 외벽 - 노출콘크리트, 스타코 플렉스, 고벽돌내부마감 바닥 - 강화마루, 강마루 창호 - LG 이중창단 열 재 지붕 - 네오폴 180T 외벽 - 네오폴 120T 내벽 - 네오폴 140T설계 신영건축 1577-7041 http://cafe.daum.net/greenhousing시공 건축주 직영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지산2길에는 상가주택 여러 채가 모여 있다. 아파트를 벗어나 주택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면서 수익성을 내기 위해 1층엔 카페나 음식점과 같은 상가를, 2층부터는 주택을 짓는 형태의 상가주택에 관심을 두는 건축주도 많아졌다.은퇴를 앞둔 노부부도 같은 목적으로 상가주택을 시공했다. 이 건물은 3층까지 있다. 1층은 카페 ‘8COFFEE’를, 2층은 2채의 주택을 임대 세대로 냈다. 2층 주택 중 201호는 다양한 임대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복층 구조로 공간을 더 확장하는 방법을 썼다. 3층은 부부가 거주하는 주택이다. 건축주 노부부의 나이와 품위에 맞게 클래식한 느낌의 프로방스 스타일로 외관을 시공해 세련된 느낌을 줬다. 신영건축은 외관을 건축주의 나이와 품위에 맞추기 위해 클래식한 느낌의 프로방스 스타일로 만들고 트렌디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넣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했다. 지붕은 박공지붕 형태로 스페니시 기와를 얹었는데 덩어리를 마디 마디로 나눠 시공했다. 이때 고벽돌, 스타코 플렉스, 노출콘크리트로 시공해 클래식과 모던이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했다. 주택의 대지는 사거리에 위치해 있어 차들의 접근이 많다. 때문에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여야 하는 상가와 사생활 보호가 돼야 하는 주택의 동선을 분리했다. 카페의 출입구는 도로 코너에 배치했으며, 주택 출입구는 차량 통행이 적은 도로에 배치해 주차 이후에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계획했다.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한 공간1층 카페는 파란색 톤으로 이 외벽을 장식해 간결미를 살리고 현대적인 느낌을 줬다. 세련되고 트렌디한 느낌을 넣는 것을 주택 콘셉트로 정했기 때문이다. 파란색 톤으로 이 외벽을 장식해 간결미를 살리고 현대적인 느낌을 줬다. 카페 내부는 외관과 같은 느낌을 주면서 공간을 구별 지을 수 있게 계획했다. 모던한 느낌을 주는 색상인 파란색과 청록색으로 인테리어했다. 내부의 전체적인 색상은 파란색 계열을 사용했지만 바리스타 존은 청록색을 활용해 공간을 구분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은 유지했다. 또한, 천장 부분은 LED 바리솔을 설치해 심플하게 마감했으며, 외부에도 빛을 비춰 카페로 손님을 유입할 수 있는 효과를 줬다. 또 하나, 바리스타 존의 구성을 보면 손님이 커피를 마시는 공간과 뚜렷하게 경계를 주지 않았다. 한쪽 부분에 바(bar)와 같은 느낌으로 개인 의자 4개를 둬 바로 커피를 받아 마실 수 있도록 구성해 신선하고 독특한 느낌을 준다. 친환경 소재인 우드로 테이블과 카페 제일 안쪽의 한 벽면을 통째로 시공해 따뜻하면서 포근한 느낌을 줬다. 1층 평면도 카페를 찾은 손님들이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신경 쓴 점도 돋보인다. 친환경 소재인 우드로 테이블과 카페 제일 안쪽의 한 벽면을 통째로 시공해 따뜻하면서 포근한 느낌을 줬다. 게다가 답답한 내부를 탁 트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입구를 기준으로 우측 벽면은 통유리로 시공했고 카페의 천장 높이를 높게 했다. 심플한 레이아웃에 편안한 소파부터 조명, 가구, 벽지까지 인테리어하는데 있어 섬세하게 하나하나 신경을 써, 모던하면서 유럽풍이 깃든 디자인으로 손님들의 마음을 끌었다. 건물 내 층별 통로와 계단의 벽면을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해 모던한 분위기를 살렸다. 2층 평면도 건축주 품위에 맞춘 집건축주의 주택 출입구는 들어갈 때부터 감각 있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입구로 들어가기 전, 벽면은 벽돌로 돼있어 클래식하고 정통적인 느낌을 주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모던한 느낌을 풍기는 반전이 있다. 주택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노출 콘크리트 회색 벽에 검은 점들로 포인트를 줬다. 게다가 각 층 복도엔 사각 프레임 형태로 된 웨인스코팅 인테리어에 작은 조명과 아치형 창문을 설치해 이국적인 느낌을 줬다. 건축주의 주택 입구 옆면을 벽돌로 마감해 클래식하면서도 정통적인 느낌을 풍긴다. 거실은 사각형 모양의 웨인스코팅 인테리어와 LED 바리솔로 천장을 마감해 깔끔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한쪽 공간에 따로 수납장을 크게 둬 주방공간을 깔끔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게다가 중앙에는 어두운 색상의 아일랜드 식탁을 둬 공간의 중심을 잡아주며 하얀색의 컬러로만 돼있어 단조로워 보이는 점을 보완해줬다. 계단의 손잡이로 배관 파이프를 사용해 튼튼하면서 빈티지한 멋을 줬다. 3층 평면도 부부가 머무는 3층 주택은 복층 구조로 아래층은 방과 거실, 화장실, 주방을, 위층은 다락을 배치했다. 아래층과 위층을 연결하는 계단은 화이트 톤을 기반으로 발판을 목재로 만들어 집 안 분위기를 살렸다.전체적으로 웨인스코팅 인테리어와 LED 바리솔로 천장을 마감해 깔끔한 주거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한, 바닥은 습기와 스크래치에 강한 강마루를 사용했으며, 거실은 큰 창문을 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침실은 공간별 사용자에 따라 다르게 디자인했다. 부부가 머무는 안방은 세련됨이 돋보이고, 그 외의 방은 깔끔함이 눈에 띈다. 깔끔함을 강조한 3층 욕실은 침실과 공용 공간에 총 3개의 욕실을 둬, 여러 명이 한꺼번에 사용해도 무리가 없게 했다. 위층에는 인형이 인형 속에 숨어있는 ‘마트료시카’ 러시아 인형이 떠오르는 다락이 있다. 삼각형의 천장 모양에 사각형 창문이 달린 모습이 주택 안에 또 하나의 집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게다가 벽으로 붙을수록 높이가 낮아져 몸을 숙여야 하는 공간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넣었으며, 노란색 컬러의 벽지와 펜던트 조명을 비롯한 각각의 조명을 활용해 따뜻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다락 평면도 노란색 컬러의 벽지와 펜던트 조명을 비롯한 다양한 조명을 배치해 따뜻한 분위기의 다락을 만들어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게 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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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상가주택】 프로방스 스타일에 모던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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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하여 밝고 따뜻한 집, 김해 연오재
- 과수원이던 산언덕을 전원주택지로 개발한 부지를 매입한 건축주가 사무실을 방문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모시고 아파트에서 사는데, 이젠 전망 좋은 곳에 집을 지어 노모가 자연과 함께 여생을 보내시게 하고 싶다고 했다. 건축주와 함께 방문한 택지는 진입도로 등 토목공사의 완성도가 조금 떨어지는 것이 아쉬웠으나, 인근에 공원이 있고 전면으론 조망에 막힘이 없으며 남향이라 자연환경이 좋았다. 설계는 두 형제가 살 집이라 두 채로 완전 분리하되 한 집처럼 보이고, 연면적은 약 50평 내외였으면 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면적은 8평이 늘어났다. 주요 재료 중 창호는 기능성과 방범성이 좋은 시스템창호로, 외장재는 검박한 재료를 사용하기로 했다.글 김성곤 건축사(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사진 성종합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대지면적 621.00㎡(188.18평)건축면적 123.02㎡(37.28평)연면적 192.83㎡(58.43평)안채_1층 83.17㎡(25.20평), 2층 57.10㎡(17.30평)사랑채_1층 39.60㎡(12.00평), 2층 12.96㎡(3.93평)건폐율 19.81%용적률 31.05%설계기간 2016년 5월 ~ 8월공사기간 2016년 9월 ~ 2017년 2월설계 성종합건축사사무소 051-506-0572 http://blog.naver.com/sg8883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외벽 - 외단열시스템(드라이비트)데크 - 아비동내부마감 천장 - 자작나무합판내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비드법보온판 180㎜외단열 - 비드법보온판 100㎜내단열 - 열반사단열재 4㎜계단실디딤판 - 멀바우난간 - 자작나무합판창호 LG 시스템창호현관 단열패션도어조명 이케아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계림난방기구 대성보일러 정면도 배면도 좌측면도 우측면도 ㄱ자 배치로 두 집이 한 집처럼집은 도로변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ㄱ자형으로 배치하고 남향엔 안채를, 도로변 쪽 동향엔 사랑채를 앉혔다. 사랑채와 연결된 낮은 대문과 낮고 긴 벽은 옥외 주차장과 잔디마당의 영역을 나눈 경계다. 이 벽은 사방으로 노출된 전원주택에 담장만 높게 쌓는 폐쇄적인 공간 만들기는 의미가 없다고 보고 계획했다. 그리고 대문에서 두 채의 현관을 향해 ㄱ자로 연결된 현무암으로 마감한 진입로는 노모의 휠체어 이동을 고려한 것이다. 1.현관 2.홀 3.거실 4.주방 5.다용도실 6.화장실 7.방1 8.방2 9.사랑방 10.창고 11.뒷마당 12.데크마당-1 13.마당 14.텃밭 15.빛마당 1층 현관창의 돌출 프레임. 수석과 자연이 담긴 액자.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 왼쪽 창문으로 보이는 조경 공간, 오른쪽 창문으로 보이는 안마당. 면적이 여유롭지 않을 경우, 평면 형태는 가급적 단순해야 한다. 거실과 주방을 분리할 것인가, 일체형으로 할 것인가는 규모로 판단한다. ‘연오재’의 거실과 주방은 일체형이고 싱크대는 아일랜드 타입이다. 천장 높낮이로만 거실과 주방 영역을 간접 구획했다. 거실의 좌우 벽엔 대형 창문을 설치해 오른쪽으론 잔디마당을, 왼쪽으론 뒤뜰의 데크와 조경 공간을 보도록 했다. 이는 공간의 확장감으로 거실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평지붕인 계단실엔 원형 천창을 설치해 낮엔 자연광을, 밤엔 별빛을 동그랗게 담아내게 했다.입면 재료 색상은 회색과 백색의 무채색으로 단순화했다. 지붕 형태는 경상남도에서 권장하는 경사지붕에 일부 평지붕을 혼용했다. 두 채가 마치 형제처럼 닮아 있다. 입면 형태도, 배치 콘셉트 요소인 ㄱ자형 디자인의 반복이라 동질감을 느끼도록 했다. 거실. 천장의 자작나무합판과 벽의 하얀 벽지가 질감으로 대비돼 조화롭다. 일체형 거실과 주방. 천장의 높낮이로만 간접 구획된 거실과 주방이 넓어 보인다. 주방의 창들. 다양한 목재 프레임을 채운 풍경들. 사계절의 그림이 다를 것이다. 집에도 이름이 있어야인테리어 콘셉트는 심플함이다. 거실과 주방의 천장은 무늬 결이 아름답고 따뜻한 느낌이 나는 자작나무를 일정 크기의 패턴으로 마감하고, 벽은 흰색 벽지로 외부와 내부의 색상을 일치시켰다. 2층 경사지붕 방은 천장을 지붕 경사와 같게 하고 편백나무로 마감했다. 이 공간에 들어서면 은은하게 내뿜는 편백나무 향 덕분에 마치 숲속에 있는 듯하다. 내부의 모든 소재는 자연을 바라봄에 있어 시각을 어지럽히는 화려한 톤의 색상은 배제시켰다. 건축은 자연과 인간을 연결시키는 매체다. 계단실. 멀바우 계단판과 벽지의 대비로 깔끔하다. ㄱ자형 창과 하늘로 열린 천창. 1.방3 2.방4 3.전망방 4.드레스룸 5.홀 6.화장실 7.데크마당-2 8.전망마당 9.옥상텃밭 2층 방. 앞산을 닮은 방. 천장의 자작나무 향이 은은하다. 단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외벽은 외단열 시스템으로 마감하고, 내벽도 외기에 접한 부위엔 열반사 단열재로 이중 설치하고 석고보드 두 겹으로 마감했다. 창호는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에 잠을 자는 방엔 원목 창호를 설치해 단열 성능을 높이고 질감도 따뜻하게 한다. 비워진 데크. 비우면 자연이 찾아든다. 사랑채 부분 입면. ㄱ자형 디자인의 요소들. 2층 테크에서 본 사랑채. 2층 방을 약간 경사지게 틀어 매스를 분절시켰다. 사람에게 이름이 있듯 집에도 이름이 있어야 한다. 집 이름의 편액扁額 도 우리 사무소의 경우, 설계 시 소재와 디자인 콘셉트를 함께 정하므로 건축주에게 집 이름을 생각해 보라고 권한다. ‘연오재’도 건축주가 제안한 집 이름 중에서 설계 의도와 가장 부합한 것을 결정한 것이다. 연오재는 ‘청명하여 밝고 따뜻한 집’이란 의미다. 집 이름 ‘연오재’는 청명하여 밝고 따뜻한 집이란 뜻이다. 배면 전경. 분절된 매스들이 멋스럽다. ㄱ자형 배치 전경. 동질감으로 다가오는 ㄱ자형 디자인 요소들. 이제, 편리하고 익숙하던 도심의 아파트 생활에서 전원으로 삶이 변화됐다. 이는 느림과 불편함의 연속일 수 있다. 미완의 그릇도 겨우 만들어졌다. 나머지는 거주자가 하나하나 색을 입혀가야 한다. 또한, 자연과 동화되려면 마치 등산의 묘미와 같이 느림과 불편함에 익숙해져야 한다. 자연과 함께하는 연오재에서의 삶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성곤(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김성곤 건축사는 부산건축사회 건축학술위원장, 대한공인중개사협회 전임교수, 월간 《우리주택》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기술자문위원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새대한공인중개사협회에서 건축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행복한 삶을 위한 건축’ 을 화두로 자연과 건축의 관계 맺기, 그리고 전통 건축의 정신을 현대 건축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통해 건축의 본질을 찾는다. 부산인력개발원 현상설계경기에 당선된 바 있으며, 2016경상남도우수주택선정(도원겸 주택), 2013창원건축대상제 표창장(정안당 주택), 동래건축상 우수상, 사하건축상 금상, 부산건축대전 완공건축 부문 동상 3회(제 9, 10, 11회) 등을 수상했다. 그의 글과 스케치는 블로그(blog.naver.com/sg8883)를 통해 볼 수 있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청명하여 밝고 따뜻한 집, 연오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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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하여 밝고 따뜻한 집, 김해 연오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