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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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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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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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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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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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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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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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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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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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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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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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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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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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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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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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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 전선 필요 없는 보쉬 친환경 잔디깎이 출시
- 전원주택은 조경으로 비로소 완성된다는 말이 있다. 여름 장맛비가 지나고 태양이 강해져 풀, 나무가 자라는 시기가 찾아오면 잔디는 하루가 멀다 하고 무성해진다. 여름철 잔디 손질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주1~2회 정도 투자해야 건강한 정원을 가꿀 수 있다. 올해로 창립 125주년을 맞은 보쉬에서 무선 작동과 가벼운 무게감으로 작업 만족도를 높여주는 'Rotak 37 LI'를 선보였다.글 변지임 기자 자료협조 한국로버트 보쉬 전동공구사업부 02-3487-4878 www.bosch-pt.co.kr 수목의료원 GNS 031-964-4841 www.gnsall.com ▣ 잔디 깎기 전 검토 사항잔디를 깎기 전에 기계의 날을 고정해 위치를 맞춘 후 깎는 방향은 이전과 반대방향으로 깎아야 한다. 하지만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지면을 평평하게 고르는 것이 좋다. 잔디밭의 위험요소인 부스러기, 돌, 와이어, 벌레 배설물 등을 제거해 표면을 깨끗하게 한다. 특히 벌레 배설물의 경우 발에 밟히거나 잔디 깎기에 묻어 뭉개지면 지면이 평평해지지 않고 잡초 번식이 쉬운 환경이 되므로 갈퀴로 긁어내 밀봉한 뒤 처리해야 한다. 다음으로 잔디가 마른 상태에서 깎아야 한다. 따라서 비 온 후 또는 잔디에 물을 준 후라면 잔디가 마를 때 까지 잠시 기다리거나 솔 또는 갈퀴로 손질한 후 깎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잔디 깎기 전 잔디밭의 산도酸度를 높여 주어야 한다. 해마다 토탄土炭을 깔아주거나 비료와 제초제가 들어 있는 잔디용 모래(Lawn Sand)를 깔아 주면 좋다.▣ 잔디 깎을 때 주의 사항잔디깎이는 일정한 속도로 전진하며 작동하는 기계로 자칫 잘못하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작업 전에 기계 사용 방법을 반드시 숙지하고 작동 상태로 방치한 채 이동하는 것은 위험하다. 주위에 사람이나 애완동물 역시 접근시키지 말아야 하며 맨발로 작업하기보다 장화나 부츠를 신고 작업에 맞는 옷차림을 갖춘다. 잔디 관리는 몇 가지 수칙만 지킨다면 생각만큼 까다롭지 않다. 정기적으로, 뿌리가 말라죽지 않을 만큼 길게, 미관상 아름답게 보일 정도로 짧게 깎아준다. 다시 말해 잔디가 5㎝ 이상 웃자랐을 때 2∼3㎝ 높이를 유지하도록 잘라준다. 비정기적으로 바짝 깎아버리거나 한 번에 2/3 이상 깎으면 잔디가 상하고 황갈색으로 변해 잡초의 번식이 쉽다. 無공해 · 전선 … 리튬이온 배터리 잔디깎이정원 관리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시중의 잔디깎이는 연료를 사용한 엔진방식과 전선을 이용한 전기방식이 주를 이룬다. 모터의 시동으로 작동하는 엔진방식 잔디깎이는 휘발유를 보충해야 하며 작업 시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해 배기가스를 배출하고 전기방식은 전선의 길이에 따라 장소의 제약을 받는다.보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장착으로 연료와 전선 없이 잔디를 깎을 수 있는 '잔디깎이 'Rotak 37 LI'를 출시해 작업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끈을 당겨 시동을 거는 모터 엔진 잔디 깎이보다 간단한 작동으로 사용 가능하고 별도의 휘발유 연료가 들지 않아 경제적, 친환경적이다.보쉬 전동공구사업부 관계자는 "Rotak 37 LI 잔디깎이는 보쉬의 프리미엄 기술인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친환경적"이라 설명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무게가 가볍고 전자 셀보호 장치(ECP, Electronic Cell Protection)가 있어 배터리의 오랜 수명을 보장할 뿐 아니라 방전의 염려가 없고 오랜 시간 방치해도 작업 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작업의 능률을 높여준다. 게다가 15분 충전 시 75%, 30분 충전 시 100% 충전이 완료되는 빠른 충전 속도로 여름철 자주 사용하는 잔디깎이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정원 손질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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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 전선 필요 없는 보쉬 친환경 잔디깎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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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구들 놓기 ⑤] 아궁이부터 굴뚝까지 구들 구조 익히기
- 구들 설계를 위해서는 구들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아궁이부터 굴뚝으로 놓인 순서에 따라 구조를 설명해 본다. 최소한 이 정도는 이해해야 올바른 시공에 접근할 수 있다. 다른 분야는 기술적 용어들이 거의 다 영어나 일본어 또는 한자어로 뒤범벅되어 그 근원이 어딘지 불분명하지만 다행스럽게 도구들 관련용어들은 모두 우리토속어다.글 오홍식<(사)국제온돌학회 구들문화원 원장> 전전문가에게 맡기든 그렇지 않든, 손수 구들 설계를 시도해 보자. 집 구조와 구들방의 위치는 이미 결정된 것으로 보고 구들방 자체만 생각하고 구들의 주요구조를 생각하며 그려 본다. 구들 그림과 사진을 여러 곳에서 제법 봐서 눈에 익을 것이다. 설계를 하려다 보면 아무래도 구들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진다. 좀 더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구조의 시공을 위해 수없이 많은 용어를 가진 구들 구조 중에서 뽑아 정리해 본다. 최소한 이정도 구조에 대한 이해는 하고 있어야 올바른 시공에 접근할 수 있다. 한 번 만들면 수십 년, 어쩌면 수백 년도 그냥 쓰게 될 구조물인데, 뜯었다 고치는 다른 부분과 차별화가 필요하다. 열역학에 구조공학, 유체공학과 재료공학 분야가 망라된 시설물을 주먹구구식으로 만든다는 건 말도 안 된다. 구들의 기본 구조를 알고 시작함이 당연하다. 구들의 구조아궁이부터 굴뚝으로 놓인 순서에 따라 설명한다. 다른 분야는 기술적 용어들이 거의 다 영어나 일본어 또는 한자어로 뒤범벅돼 그 근원이 어딘지 불분명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구들에서 쓰는 용어들은 모두 우리의 토속어로 남아 있어 전통 온돌, 구들의 원조가 우리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자랑스러움을 알게 된다. 아궁이방고래 속으로 직접 불을 넣는 함실아궁이와 솥을 거는 부뚜막 아궁이가 있다. 함실방고래 아래에 있으며 불이 타는 보일러실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부넘기부뚜막 아궁이에서 방 벽을 지나 들어간 연기가 방고래 속으로 들어가기쉽게 만들어 놓은 경사진 곳. 함실아궁이 구들에서는 이 구조가 없다. 불목함실 위에서 불길을 펴 방고래 속으로 나누어 들어가게 하는 곳. 이맛돌함실 바로 위 또는 부넘기 위에서 맨 처음 불을 받아 퍼지게 해주는 돌.이맛돌을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열효율과 구들 성능이 달라진다. 고래연기와 열기의 통로가 되는 골. 바다 속의 고래와 하등 관계가 없다. 고임돌(왼쪽)고래 뚝(둑)이라고도 한다. 구들돌을 올려 놓아 고래 만드는 돌이나 뚝과 같은 구조물로지금은 적벽돌을 주로 사용한다. 편하게 한다고 흙벽돌을 쓰는 것을 보기도 하는데굽지 않은 흙의 물성이 습기를 가지고 있으려 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좋을 게 없다.전돌이나 기와 깨진 것을 황토 반죽과 버무려 만들기도 한다.두독(오른쪽)시근담 또는 구들 정개라고 하며, 방 안쪽 벽을 따라 빙 둘러 만들어 구들돌을올려 놓게 하는 구조로 고래 바닥에서 두둑까지의 높이가 바로 고래의 높이가 된다.일반적으로 적벽돌 다섯 장을 쌓아 만들면 30㎝ 정도 높이의 고래가 된다. 두둑과벽이 확실히 밀착되지 않으면 그 사이로 연기가 새어 나오기 쉽다. 벽돌과 벽돌 사이그리고 벽돌과 방 벽 사이에 흙 반죽을 넣고 밀착시켜야 한다. 연기가 새는 곳 중에는90% 이상이 벽을 따라 생기므로 꼼꼼하게 작업한다. 두둑의 기울기를 보면방바닥 구배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다. 고래개자리고래 끝에 깊게 파인 골. 연기를 끌어당기며 분진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일각에서 개가들어가 잠을 자기도 하는 자리라서 개자리라고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一자 개자리(윈쪽)가 일반적이지만 ㄴ자(오른쪽)나 ㄷ자 개자리도 있다 내굴길방에서 빠져 나가는 연기의 통로. 달걀을 놓으면 제법 잘 굴러 내려가는 정도의기울기로 만드는데 반드시 굴뚝개자리 쪽으로 내려 묻으며 굴뚝까지거리가 멀 경우 중간에 개자리를 두어 연결한다. 경복궁 교태전의 내굴길은30여 m 떨어진 아미산 굴뚝까지 연결돼 있었다. 내굴길이 부실하면쥐나 벌레들이 뚫고 들어오기도 하며 물이 스며들어 굴뚝개자리를 채워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굴뚝개자리그 집에서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하는 구조물이 된다. 내굴길을 통해나온 연기를 모아 밖으로 나가게 하며 연기 속에서 생기는 목초액을 고이게 하고밖에서 부는 바람이 역풍이 되어 방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방수가되지 않으면 그 일대의 물기를 몽땅 끌어 와 물구덩이가 되므로 반드시 방수가되도록 작업한다. 커다란 독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값이 만만치 않다. 못 줘도칠팔십만 원은 한다. 주변에 깨진 독이 있다면 주저 말고 가져다 본드로 붙이고비닐로 감아 쓰면 되지만 그나마 여의치 않다면 방 크기에 따라 400~600㎜의검정 이중관을 잘라 쓰거나 깊이 1m 이상 되는 맨홀로 개자리를 만들기도 한다. 구들 용어와 기본 구조에 대한 이해가 되어 있고 교육과 실습의 경험을 가졌다면 과감히 설계작업에 들어간다. 아래 그림은 바닥면적 3.7 × 4.5m의 일반적인 규모의 구들방 함실아궁이 줄고래 구들 도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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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구들 놓기 ⑤] 아궁이부터 굴뚝까지 구들 구조 익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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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전원주택에서 답을 얻다] 꿈을 실현한 신성숙 씨의 집, 3층은 우리집, 2층은 전세, 1층은 나만의 커피숍
- 나만의 커피숍을 운영하는 것, 중년 주부라면 한 번쯤 꿈꿔 봄직한 '희망 사항'이다. 어떤 사람은 이를 '중년 주부의 로망'이라고까지 부른다. 굳이 커피숍이 아니더라도 지긋한 나이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신성숙 씨는 판교 단독택지지구에 최근 점포형 주택을 짓고 1층에 평소 꿈꾸던 커피숍을 오픈했다 ". 어떤손님이 그러더라고요 '. 꿈을 이루셨군요'."글 · 사진 홍정기 기자 지난해부터 전원주택 시장에 '점포형 주택', ' 상가주택', ' 도시형 전원주택'이니 하는 말들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이들이 생활, 교육 등 여러 현실적인 여건에 발목 잡혀 쉽사리 떠나지 못했던 것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단독택지지구 물량이 쏟아지면서 이곳을 노리는 전원생활자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7월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판매된 토지는 면적 기준 384만 1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7만 3000㎡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단독주택 용지는 47만㎡로 지난해 43만 4000㎡보다 8%가 늘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고, 5.1 대책이 발표된 5월 이후 판매량은 17만 2000㎡로 전월(8만 1000㎡)과 지난해 같은 기간(11만 7000㎡) 대비 각각 53%, 47%가 오른 것이다.단독주택지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전원생활과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선 언급처럼 여러 제약으로 멀리 떠날 수 없었던 예비 전원생활자, 농사 경험이 전무해 노후 대비가 불안했던 이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여기에 지난 5월 1일 정부가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의 층수 제한을 완화하고 가구 수 제한을 폐지하는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한 것도 단독주택지의 몸값을 높인 요인이다. 5.1 대책에 따르면 택지개발지구 내 블록형 단독주택은 종전 2층에서 3층으로, 점포 겸용 단독주택은 3층에서 4층으로 층수 제한이 완화됐다. 블록형 단독주택지의 경우 용적률이 100% 이하에서 150% 이하로 높아졌다. 1필지당 1가구로 규정했던 블록형 단독주택지와 1필지당 3~5가구로 정해져 있던 점포 겸용 단독주택지의 가구 수 제한도 사라졌다.이에 따라 5월 이후 단독주택 필지 판매 실적도 눈에 띄게 늘었다. LH에 따르면 지난 4월 팔린 단독주택필지는 171필지였으나 5월엔 467필지로 170%가량 상승했다. 완공도 되기 전에 2층 전세 계약 완료단독주택지로 가장 인기를 모으는 곳이 판교다. 무엇보다 판교는 강남, 분당과 인접하다는 지리적 이점이 크다. 거래 건수만 보더라도 판교 단독주택필지는 지난해에 비해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늘었다.판교 내 부동산 관계자에 의하면 지난해는 한 달에 5~10건 정도의 계약이 이뤄졌는데 올해 들어 계약 건수가 차차 늘더니 최근 한 달 평균 약 30건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워낙 인기가 많은 지역이라 단독주택지 판매가 현재 이미 80% 이상 진행된 상태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신성숙 씨가 판교를 낙점하고 이곳에 점포형 주택을 지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자신이 거주하는 층을 제외하고는 임대를 놓아 수익을 기대했기에 이왕이면 무리해서라도 서울과 가까운 곳에 짓겠다고 찾아 나섰다. 그리고 올해 3층 점포형 주택을 완공했다.주택이 들어선 곳은 도로에서 벗어나 안쪽으로 들어간 안쪽 필지로 조용하고 안락하다. 또 바로 앞으로는 작은 산책로가 마련돼 있어 이곳을 오가는 이동 인구가 적지 않아 점포형 주택 입지로 최적의 장소다.당초 그는 3층은 본인이 거주하고 2층은 2세대로 나눠 전세를 놓고 1층은 점포로 꾸며 임대할 것을 계획했다. 한참 공사가 진행되고 있을 즈음 어떻게 알았는지 2층 전세 물건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여러 부동산에서 전세 희망자들이 있으니 당장 계약할 수 있는지 물어왔던 것이다. "완공하지도 않은 주택을 대상으로 전세 계약을 하겠다는 건 상당히 위험한 일이잖아요. 혹시라도 공사가 마무리되지않거나 차일피일 미뤄져 완공이 늦어지면 계약한 사람은 낭패를 볼 것인데 괜찮겠냐고 물었더니 그래도 상관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정말 인기가 많긴 많다는 것을 실감했죠."이에 대해 앞선 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전셋값이 워낙 치솟으니 단독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이가 많다"면서 "지금도 전세 물건이 나오면 연락 달라는 대기자들이 꽤 있다"고 전했다.특히 판교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젊은 부부들에게 인기라고 그는 덧붙였다.생각보다 빨리 순조롭게 2층 임대를 완료했기에 이제 남은 것은 1층 점포였다. 임대를 계획했으나 공사가 끝나갈 때 즈음 이곳을 평소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곳으로 가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커피숍 오픈, "부럽다"한목소리그간 취미 생활로 해 오던 커피 뽑는 일을 본격적으로 해 보자고 마음먹고는 커피숍을 차린 것이다. 그런데 신성숙 씨처럼 건축주가 점포를 임대 주지 않고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곳은 점포형 주택에서도 매우 보기 드문 사례라고 한다.판교 단독택지지구에 20여 채가 넘는 점포형 주택을 시공한 신영하이랜드건설 최길찬 대표는 "신성숙 씨와 같은 경우는 극히 드물다"면서 "임대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 굳이 고생하며 직접 하겠다고 나설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 역시 주위 만류가 많았다고 한다. " 가만 있어도 수익이 보이는데 왜 그러냐고 말리는 사람이 꽤 있었어요. 그러면 편하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꿈꿔 왔던 일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쁜 일이 겠어요."커피숍 이름은 '오르비에또Orvieto'라고 지었다. 이탈리아산 위에 위치한 작은 전원 마을 이름에서 따온 것인데 커피로 유명한 이탈리아 그리고 하늘 아래 위치한 마을에서 소원을 빌면 신이 왠지 더 잘 들어줄 것이라는 믿음이 합쳐졌다.커피에 관심이 많아 나름 지식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손님을 상대로 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 그들의 입맛에 맞춰 다양한 메뉴를 능숙하게 뽑아내는 게 녹록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어깨너머로 배웠던 것에서 벗어나 원두커피 판매 회사를 쫓아가 본격적인 커피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몇 차례 교육이면 기본적인 것들은 다 익힐 수 있다고 하지만 언제나 이론과 현실은 다른 법. 그래서 아직 그에게는 커피가 어렵기만 하다.커피숍 문을 연 지 일주일 남짓.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는 그는 그래도 어느새 단골도 생기고 분위기 좋고 커피 맛도 좋다는 말을 들으면 신이 난다. 하지만 아직 커피보다는 건축주가 직접 점포형 주택에서 매장을 운영한다는 소식에 방문하는 이들이 더 많다."제 이야기를 듣고는 첫 마디가 '꿈을 이루셨군요, 좋으시겠어요'하는 것예요. 중년 주부에게 커피숍은 일종의 로망이거든요. 그러면 저는 이렇게 대답을 해요.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세요. 수익이 덜 나더라도 자기가 만족하고 이상을 실현할 수 있다면 좋지 않겠어요?'라고요." 단독택지지구 내 건축,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아파트뿐 아니라 단독주택지를 살 때도 일조권과 개방감 등을 따져야 한다. 일조권을 확보하려면 남향 필지가 좋으며 만약 주변에 아파트가 건설된다면 아파트와 거리가 적정하게 떨어져 있는 게 낫다. 주변에 공원이나 녹지, 하천이 접한 곳이라면 주택을 짓고 난 후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지형적으로는 북고남저형이 좋다. 뒤가 높고 앞이 낮아야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다.그리고 전문가들은 네모 반듯한 필지가 점포형 주택을 짓는 데 좋은 곳이라고 말한다. 꼭 네모 반듯한 구조가 아니더라도 남북으로 긴 필지보다는 동서로 폭이 넓은 필지가 투자가치가 높다. 그리고 큰 도로변은 불리하다. 보통 아파트는 교통 편리성을 위해 도로나 지하철과 가까우면 높이 평가되지만 점포형 주택은 자연을 느낄 수 있으면서 조용한 곳을 선호하는 수요자가 많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전셋값은 주변 아파트의 80% 수준에서 책정하는 게 적절하다. 여전히 주택보다 아파트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기에 주변시세를 확인해 아파트 임대료보다 낮게 책정한다. 성공적으로 분양하기 위해선 임대료 수준뿐 아니라 주변에 미분양 및 미입주 아파트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항상 수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에 미분양과 미입주가 적은 지역을 선별해 건축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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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전원주택에서 답을 얻다] 꿈을 실현한 신성숙 씨의 집, 3층은 우리집, 2층은 전세, 1층은 나만의 커피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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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전원주택에서 답을 얻다] “마당은 우리의 파티장이에요” 교통 · 자연 · 편의시설 삼박자 완벽한 안산 원당마을
- 평지에 나란히 서 있는 전원주택들은 약속이나 한 듯 가가호호 대문이 활짝 열렸다. 대문이라기보다 집 경계를 알리는 표시 정도로 작고 나지막하다. 울타리도 옆집을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낮거나 수목으로 경계를 표시한 정도. 이러니 옆집과 사이를 트고 지내는 일이 지극히 자연스럽다'. 지하철과 가까운 전원주택'으로 유명한 안산 원당마을은 요즘 보기 드물게 이웃과 두터운 정을 나누는'사람 냄새 나는'동네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백희정 기자 취재협조 원당마을 www.wondangvillage.com 전원주택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죽 일렬로 줄지어 있는 경기 안산 초지동 원당마을. 가장 오래된 집은 10년이 넘었다는 그 세월의 흔적을 집 외부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파릇파릇하고 풍성하게 자리 잡은 정원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얻을 수 있는 익스테리어. 집의 생김새는 제각각이나 이처럼 자연스럽게'나이 들어'생긴 운치만큼은 서로 닮아 조화를 이룬다.이곳 원당마을이 궁금해 문 두드리는 기자에게 입주민 최영옥(57세)씨는"사는 데는 달라도 사람 사는 모습이야 다 똑같지"한다. 최 씨는 이곳에 제 1호 집을 지은 제 1호 입주민으로 이곳 주민자치회 초대 회장이기도 하다. 원당마을에 깃들어 사는 90여 가구 주민은 개성도 다양하고 직업도 다양하단다.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하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접근이 좋다 보니 주로 안산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 직장을 둔 가구가 많다고 설명한다.한국수자원공사를 시행자로 해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조성 사업이 진행된 고잔신도시는 지하철 안산선 중앙역과 고잔역 남쪽에 위치한다. 단독주택지인 원당마을은 해당 지구 북쪽에 위치해 지하철과 도보로 불과 5분 거리다. 영동선 안산 나들목에 5~10분이면 접근 가능하고 서해안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만나는 고속도로 분기점과도 편리하게 이어진다. 말 그대로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에 위치해 동서남북 접근성이 탁월하다.보통 전원주택에 살면 대중교통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생필품 하나 사려 해도 차를 타고 나가야 하기에 자동차가 필수품이라고들 한다.그래서 도시민이 전원주택으로 이주하면서 자동차를 새로 구입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본다. 하지만 원당마을은 예외다. 자동차 없이도 마트, 병원, 학교 접근이 가능하고 공원, 공연장, 운동장, 스포츠센터 등 여가·문화 시설도 인근에 잘 갖춰졌다. 이처럼 도심 못지않은 편의시설을 갖췄으면서 주거용지(29.0%)에 가까운 공원과 녹지(22.1%) 조성으로 곳곳에 크고 작은 자연 속 쉼터를 만날 수 있다.주민자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배윤조 씨의 아내 강영희(56세) 씨는"아파트에서 벗어나 마당에서 수목을 가꾸고 페치카로 인테리어 한 집을 동경해 왔는데 남편 사업 때문에 전원으로 가는 게 불가능했어요"라며"여기는 100% 전원 속은 아니지만 도시보다 쾌적하고 도시처럼 편리해 살기 좋아요"라고 전한다. 남편 은퇴 후 보다 한적한 전원으로 이주할 계획인 강 씨는 이곳은 그곳으로 가는 간이역이라 말한다.철근콘크리트 주택을 짓고 3년 전 원당마을 주민이 된 정순이(46세)씨는 이곳에 와서야 아파트의'무미건조함'을 실감했다고 한다." 아파트에선 사람 구경하는 게 힘든 것 같아요. 그리고 아파트에 살 땐 늘 건강이 안 좋았어요. 좋은 환경을 찾아서 여기 입주 전에 강원도 횡성에 남편과 함께 직접 6평 원형 황토집을 짓고 그곳에서 지내기도 했어요."정씨는 횡성에서 차가 미끄러져 전복 사고를 겪은 후 무서워서 횡성으로 발길이 뜸해졌고 황토집은 아예 마을 사람들 쓰라고 내놨다. 그 후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형태를 고민하다 원당마을을 알게 돼 정착하게 됐다. 아파트 벗어나니 사람이 보이다"도시 한복판에 이런 곳도 없어요"라는 심정환(52세) 씨는 원당마을에 5년간 거주하다 개인 사정으로 잠시 집을 임대한 상태다. 2년 후 복귀할 계획이란다. 심 씨는 전원주택을 짓고자 양평 용인 등 여러 곳을 돌아봤지만 이만큼 모든 것을 충족한 데가 없었단다. 단지라도 외따로 떨어져 고립된 느낌이 들고 편의시설이 멀리 떨어져 있어 불편해 보였다는 것. 심 씨는"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나날을 이곳에서 보냈어요"라며"도심 아파트에선 느낄 수 없는 이웃의 정을 느꼈기에 마치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에요"란다. 그는 마을이 형성되던 초기 주민자치회에서 이 마을 자연 명칭을 그대로 따서 주택단지를 원당마을이라 명명한 이야기도 전해줬다.2001년경 한 경량 목조주택 시공업체가 이곳 필지를 구입해 건축주들에게 분양하면서 목조주택을 공급했는데 총 26채의 목조주택을 지었다. 한 업체에 건축을 맡긴 건축주들은 자연스럽게 친하게 됐단다.이 일대가 허허벌판이었을 때 제일 처음으로 주택을 올린 최영옥 씨는"지금은 가구 수가 늘어나 멀리 떨어져 있는 집은 서로 안 친한 경우도 있긴 하지만 20가구 미만이었을 때는 집집마다 문을 열어 놓고 지내한 가족처럼 매일 얼굴 보며 살았어요"한다." 저 집 숟가락이 어디 있는지도 알 정도였으니까요"라 덧붙인다."겨울이면 추워서 바깥출입이 뜸하다가도 꽃 필 무렵이면 어김없이 문 열고 나와요. 마당에서 식사하는 집도 많은데 식사 중에 이웃이 보이면 서로 음식을 나눠 먹기도 하고 함께 식사하자고 손짓해요. 수저만 놓으면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죠. 아파트에선 상상도 못할 일 아닌가요."서울에 거주하다 원당마을 서쪽 반월공단에 남편 우 문 씨의 사업장이 있는 관계로 아예 안산으로 집을 옮긴 최 씨는 애초 고잔신도시 신축아파트에 입주했다. 그리고 딱 9개월 살고 원당마을로 들어왔다. 아파트 15층이라 전망이 좋았음에도 마음이 답답하고 새집증후군으로 병원신세까지 졌다. 게다가 윗집 옆집 아이들이 내는 소음도 적잖이 신경 쓰였다. 그런데 이곳으로 이주 후 모든 불편함이 말끔히 해결됐다."입주 1년 정도 됐을 때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아무에게도 알린적이 없는데 원당마을 사람들이 단 한 집도 빠짐없이 장례식장에 찾아와서 깜짝 놀랐어요. 어떻게 알고 다들 왔을까 했지요. 친지도 개인 사정으로 못 오기도 하는데 이웃들이 찾아와 주는 데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심지어 아직 잘 모르는 이웃도 와줬어요. 감동이었어요." 마당은 커뮤니티 공간주택 단지는 일정 규모 이상이면 커뮤니티 시설(주민공동건물)을 갖춰야 하고 최근 지어지는 고급 전원주택단지는 그 규모가 작더라도 커뮤니티 시설 확보에 노력하는 추세다. 여기서 여가 활동을 비롯해 주민간 소통도 일어난다.그런데 원당마을엔 따로 커뮤니티 시설이 없어도 큰 불편을 못 느낀다. 바로 입주민 각자의 집 마당이 커뮤니티 센터가 되기 때문이다. 마당은 이웃과 이웃을 이어주는 공간이 된다. 마당에서 음악회도 열고 회의도 하고 잔치도 벌인다. 원당마을 사람들은 마당이 사람에게 이처럼 편안함과 여유와 자유를 준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한다. 이곳 주민들은 하나같이"아파트에서 살 땐 옆집 사람 얼굴도 몰랐는데 이곳에선 마당이 있으니 현관문을 자주 열어보게 되고, 자연스레 이웃과 마주치고 대화로 이어지게 된다"고 한다."입주 3년 정도 돼 주민들이 어느 정도 모였을 때 가을음악회를 열기로 했어요. 한 달 반 정도 매일같이 모여 노래 연습을 한 시간도 즐거운 추억이에요. 10월의 어느 멋진 밤, 10여 가구 가족들이 정원에 모여 음악회를 열었지요. 조명으로 꾸며 분위기를 돋운 정원에 누구는 손수 만든 호두파이를, 누구는 와인을… 그렇게 각자 준비한 음식을 가지고 나와 로맨틱한 시간을 보냈어요."입주 4년 차 강영희 씨도"이곳에 처음 왔을 때 가을음악회나 경로잔치 하는 걸 보고'이곳에 살면 이벤트가 많아 재밌겠네'하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한다. 올 가을에도 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원당마을 색소포니스트 홍명선씨는 이웃이 연주를 청하면 기꺼이 달려간다. 정순이 씨는"어제는 우리 집에서 연주했어요"한다. 취재 당일도 스스럼없이 회장님 댁 마당에 모인 이웃들에게 멋진 연주 실력을 뽐냈다.원당마을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이 모은 연회비로 매해 5월 경로잔치와 마을 유지관리 비용으로 쓰고 나머지는 동사무소를 통해 기부하거나 식료품을 구입해 결손가정에 전달하는 등 좋은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영국의 시인 존 던은'어떤 인간도 고립된 섬이 아니다'며 사람의 사회성을 강조했다. 몇 년 전부터 참살이(Well-being)가 화두로 떠오르며 자연의 가치가 부각된 경향이 있다. 그에 못지않게'사람과 정을 나누는 것'도 참살이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부분임을 원당마을에서 느낀다. "원당마을엔 사람 사는 재미가 있어요" 최영옥 씨는 원당마을이 조성되던 초기 2001년, 이곳에 처음으로 경량 목조주택을 지었다. 신축 아파트에서는 9개월밖에 못 살았는데 이 마을에선 벌써 10년째다. 아파트에선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른 채 살았지만 이곳에선 누가 이사 오는지, 옆집에 누가 사는지 보고 싶어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보게 되고 알게 된다고 한다. 바로, 마당이 있기 때문이다. 마당에서 이웃들과 인사 나누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정이 들었다.그가 신축 아파트에서는 얼마 못 살고 나왔지만 원당 목조주택에 오래 사는 데는 이웃의 두터운 정 외에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아파트에서는 새집증후군으로 병원 신세까지 졌지만 목조주택에서는 새집임에도 그런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던 것. "실내가 쾌적할 뿐 아니라 10년째 살지만 그동안 하자나 유지관리가 필요한 부분도 없었어요. 조적집이나 콘크리트집 같으면 곰팡이도 폈을 텐데 이 집은 전혀 없어요. 그리고 요즘 같은 장마철에도 실내는 꿉꿉하지 않고 뽀송뽀송한 느낌이 들어요."건강도 되찾고 이웃들과 정을 나누며 사람 사는 맛을 알게 한 원당마을은 이제 그녀의 제2의 고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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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전원주택에서 답을 얻다] “마당은 우리의 파티장이에요” 교통 · 자연 · 편의시설 삼박자 완벽한 안산 원당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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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전원주택에서 답을 얻다] 임대수익으로 노후 걱정 덜다, 판교 카페거리 정훈택 씨의 점포주택
- 판교 신도시에 자리한 이 점포주택은 운중천 정중앙 변에 자리해 최적의 입지조건을 지녔다. 주변엔 이미 여러 카페와 레스토랑이 들어서 좋은 상권이 갖춰진 상태고 임대차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비싼 건축비를 임대료로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은 점포주택만이 지닌 강점이다.글 · 사진 백희정 기자 취재협조 ㈜한호종합건축사사무소 02-565-4120 www.hanhogroup.com 분당에 살던 정훈택 씨 부부는 노후 생활에 대한 해답을 수익형 점포주택에서 찾았다. 판교 신도시에 생긴 다양한 점포 주택은 주민 센터를 기점으로 여러 회사가 들어와 상권을 보장받았고 정면엔 운중천이 흐르고 있어 허브나 다름없는 입지조건이다. 운중천 건너편은 단독주택 택지로 지정된 곳이라 고도 제한이 있어 건물이 더 들어서도 조망권엔 문제없다."예전부터 아파트가 싫어 빌라에서 살았습니다. 주거 전용으로 짓는 것도 좋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점포주택이 적합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층을 점포로 임대해 월 임대료를 받으면 고정 수익이 생길테니 은퇴 후에 경제적인 문제로 걱정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라 건축주는 말한다. 그러나 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점포주택에 대해 회의적이었다고."점포주택을 처음 접했을 땐 주거용으로 적합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생활해 보니 예상 보다 더 좋아요. 주위에 상가가 많아 시끄럽고 정신없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심한 편도 아니고, 오히려 사람 사는 느낌이 나서 괜찮아요. 혼자 산속에 들어가 살지 않는 이상 생활 소음은 어딜 가나 있으니까요." 이 주택의 시공비는 3.3㎡(평)당 400만 원가량으로 지대를 제외한 공사비가 5억 원 정도 들었다고 한다. 1층 상가는 보증금 1억 원에 월임대료 550만 원을 책정하고 있다. 지하층도 함께 임대하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2층의 주택 2세대는 전세 2억 원가량에 임대하고 있으니 점포까지 전부 임대했을 경우 보증금으로 건축비를 회수할 수 있고, 매월 들어오는 임대료는 고정 수입이 된다.현재 1층 점포에 입주를 희망하는 이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지만 주거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건축주의 성향에 맞는 임차인을 찾기 위해 신중히 고민 중이라고 한다. ' 카페거리'인 이곳 상권에 어울리는 커피전문점이나 간단한 맥주 바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시공을 맡은 ㈜한호종합건축사사무소의 강대석 건축사는 "부자가 아닌 이상 보통 사람들은 내 집을 갖고 싶어도 건축비가 만만치 않아 부담을 갖곤 합니다. 그런 면에서 점포주택은 임대료 만으로도 지속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경제적인 주거 공간입니다"라고 말했다. 자연을 담아 쾌적한 점포주택이 주택은 건축사와 건축주 간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담아냈다.알루미늄 아노다이징 우사패널과 밝은 빛을 띠는 수입 원목패널로 마감한 외부는 현대적이면서 심플한 느낌이 든다. 겉보기에 징크와 비슷한 모습인 알루미늄 아노다이징 패널은 알루미늄 패널에 금속 표면처리를 가해 부식, 변질 등의 취약성을 해결한 자재다. 강도가 단단해 거의 휘지 않고 단열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엘리베이터 실을 타워형태로 따로 분리하고 주택과 브리지로 이은 외관이 독특하다. 소방 규정에 맞춘 계단실은 내부에 있지만 엘리베이터 타워를 별도로 빼서 공사비와 면적 할애가 컸다고 한다. 하지만 엘리베이터 타워를 시공함으로써 독창적인 디자인이 탄생했고 주변 건물과 차별화를 둘 수 있었다.1층은 필로티 구조에 넓은 덱을 끼고 있어 개방감이 느껴진다. 대지가 넓지 않아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을 극복했고 최근 유행하는 카페나 다이닝바 등에 잘 어울리는 형태를 띠고 있다. 정면에 흐르는 운중천의 뷰가 좋아 오픈형 구조가 잘 어울린다. 2층은 LDK(원룸)의 두 세대 구조인데 이미 한 곳은 전세로 임대 중이고 한 곳은 건축주의 자녀가 거주할 예정이다.건축주가 생활하는 3층 거실엔 이 주택의 자랑인 중정이 눈에 띈다.현관과 거실을 연결하는 복도에서 일직선으로 보이는 중정은 주방과 거실 사이를 구분하고 작은 전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 통창 너머로 보이는 자작나무가 하늘을 향해 높게 뻗어 있고 푸릇한 화초가 심겨 있어 청량감이 전해진다. 넓이 2~3평가량의 중정으로 인해 여유분의 공간을 포기해야 했지만 주택을 지으려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강력 추천하고 있다."요즘 자기 정원 갖고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비록 면적은 조금 좁아지지만 방 하나 더 두는 것보다 중정을 드리는 게 훨씬 좋아요."이 외의 남는 공간은 녹지화를 시키는 데 주력했다. 강대석 건축사는 "도심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남는 공간마다 정원을 조성했습니다. 옥상에도 온실을 만들 예정이고요"라고 말했다. 점포 겸용 단독주택들이 들어선 지역이라 1층은 점포라서 유동인구 많은 빡빡한 환경인만큼 주거 환경에 많은 공을 들인 모습이다. 수익뿐 아니라 주거 환경도 놓치지 않은 똑똑한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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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전원주택에서 답을 얻다] 임대수익으로 노후 걱정 덜다, 판교 카페거리 정훈택 씨의 점포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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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전원주택에서 답을 얻다] 쾌적한 주거 여건 만드는 건 합법성 수익형 상가주택 알아볼까?
- 신도시 상가주택이 수익형 전원주택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층수 제한 완화와 가구 수 규제 폐지로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수익형 상가주택이란 무엇이고 대지 구입 및 건축 시 유의 사항은 어떤 것들인지 짚어 보자.글 최길찬<㈜신영종합건설/신영건축사사무소 대표> 전원주택 및 상가주택 건축 경험이 풍부한 최길찬은 건축사이자 시공기술사로 종합 건축 회사 ㈜신영종합건설, 전원주택 시공 전문 ㈜하이랜드건설, 설계 전문 신영건축사사무소의 대표를 맡고 있다. 2004년 7월부터 2006년 8월까지 KBS-1TV 6시 내고향 <백년가약> 프로젝트의 건축사 및 시공사로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주요 수상 내용으로는 강구조 작품상 주택부문설계 은상, 건설기술교육원장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감사패 등이 있으며 사단법인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원사로 패시브 건축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031-712-0494 cafe.daum.net/greenhousing www.syhiland.com 신도시에 위치한 수익형 상가주택이란 무엇인가. 신규 택지개발지구나 신도시 재개발지구와 같이 교통 및 문화적 여건이 우수하고 적게는 몇백 세대에서 몇 천 세대의 아파트가 배후에 버티고 있어 소위 '먹자골목'이나 '카페촌'이 형성되는 지역의 건축물들로 한정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사용 목적에 따라 몇 가지 형태가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도시개발 이전부터 이곳에 살던 사람들(이주자)을 위해 삶의 근거가 되는 자가 형태의 주택의 공급과 생활을 위한 수익창출 보전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계획됐기에 흔히들 '이주자택지'또는 줄여서 '이택'이라 부른다. 신도시 수익형 상가주택의 특징첫째, 한 필지 규모가 대체로 242㎡(80평) 전후이며 건폐율 60% 용적률 160~180%의 대지를 지녔다. 지하층 계획을 하지 않을 경우 1개 층은 40~50평 규모이고 허가면적 기준으로 전체 규모는 110~130평이 가능하다.둘째, 용도의 제한성이다. 2, 3층을 주택으로 사용할 수 있고 1층 및 지하층은 근린생활시설(점포 등)로 가능하다. 근생시설은 전체 40%를 넘지 못하도록 해 인근 근린상업지역이나 중심상업지역의 상권(대형점포)과 업종적 충돌을 최소화하고 동네 상권의 특성상 많은 교통량과 주차수요 발생을 억제하고 있다.셋째, 전체 가구 수를 제한하는데 이 또한 동네의 주차 수요를 억제하고 1인 가구 증가 및 기혼세대 주택(다인가족)의 혼재로 인한 자녀들의 안전한 양육방해를 줄이는 등 좋은 주거환경을 만들어 거리가 슬럼화 되는 것을 방지한다.넷째, 일반 주거지역에 적용되는 '건축법규'이외에 '지구 단위 계획'이 있어 ▲건축물의 외관, 지붕 형태, 마감 재료는 물론 ▲인접 건축물과의 거리(대지내 공지) ▲대지와 도로 사이의 건축한계선 ▲도로에서 볼 때 각각의 건축물을 일직선상에 배열하고자 도로에서 일정 거리 안에 1층부터 최상층까지 벽면의 2/3 이상을 맞추어 건축하도록 규정하는 '건축지정선'▲1층 상가 외벽의 50% 이상은 투시가 가능한 유리로 시공하는 규정 ▲일반적으로 상가에 달 수 있는 광고 간판을 사용하지 못하고 글자 형태로만 만들되 1개 점포에 간판은 1개만 허용하는 규정 등을 명시하고 있다.이러한 지구단위계획 중 건폐율, 용적률, 층수제한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건축법 시행령 제86조(일조 등의 확보를 위한 건축물의 높이제한) 규정의 적용 방향이다. 이 규정에는 전용 및 일반주거지역에서 건축물을 건축하는 경우에 건축물의 각 부분을 정북 방향으로 인접 대지경계선으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띄어 건축하도록 하지만, 지구단위계획에서 '정남 방향'으로 적용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정북 방향'은 대지에 접한 도로가 북쪽에 있을 때 건축물을 제대로 반듯하게 지을 수 있지만(기존 주거지역) '정남 방향'의 경우 대지의 남쪽에 면해도로가 있어야 제대로 집을 지을 수 있고(용적률을 다 쓸 수 있음) 땅값의 차이도 현저하게 나는 경우가 발생한다.이러한 신도시 상가주택지는 건축법상(건축물 관리대장 기재 및 등기법에 의한 건축물 등기 시) 분류는 단독주택 중 다가구주택에 해당해 아파트, 다세대, 연립주택처럼 세대별 개별 등기가 불가능하며, 2명 이상 다수가 공동 투자로 재산을 구분할 때는 지분(1/2, 1/3형태) 등기를 해야 한다. 이렇게 등기가 된 건축물을 매매할 경우에는 공동주택인 아파트, 다세대, 연립주택과 달리 공동 지분자의 동의(인감증명서, 인감도장 날인) 아래 개별로 매매하거나 함께 투자한 사람들이 모두 동의해 통째로 매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사실상 개별적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이 따르며 지분별(201호 또는 1층 등) 매수자를 현실적으로 구하기 어렵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상가주택 대지 구입과 신축 시 고려 사항신도시 상가주택은 이용 방법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니 대지를 구입하거나 신축 시 고려할 사항도 체크해 보자.주인이 직접 기거하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주인 주거형 상가주택'과 '㉯전월세 전용 상가주택'의 형태가 있다. 그리고 동네 분위기나 주변 건축주들이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따라 지구단위계획에 충실한 동네와 그렇지 못한 동네가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세칭 '세쪼개기'다. 이를 적절하게 표현할 용어가 없어서 편의상 '①합법적 가구구성 상가주택'과 '②세쪼개기 원룸형 상가주택'로 표현하고자 한다.합법적 가구구성 상가주택은 지구단위계획에서 규정하고 있는 '상가+3가구(일반적임, 안양관양지구나 성남 여수지구 등의 경우 상가+4가구)'의 규정을 준수하는 형태로 1층 상가, 2층(18~20평 투룸 2가구), 3층(주인세대 1가구)로 구성되는데 판교신도시 경우 가장 대표적으로 법을 준수하고 있다(㉮-①형태).한편 많은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는 소규모 주택 공급의 부족에 따라 원룸을 많이 만들어 월세 수익을 올리는 형태의 건축이 성행 중이다. 이는 현행 규정에 의하면 엄연히 불법 건축물로 단속에 적발될 경우 그 책임이 모두 건축주에게 돌아간다.또한, 지역에 따라서는 이러한 불법 건축물의 남발을 막기 위해 세입자에게 주어지는 확정일자(또는 전세권 등기 설정)를 합법적 가구 수만큼만 해주기도 하기에 임대인과 임차인의 계약상 문제가 발생할 경우 법적인 문제도 뒤따를 수 있다. 이럴 경우 세입자는"불법 건축물이니 구청 등 행정관청에 고발하겠다"며 건축주를 협박하는 사례도 있다. 미래 투자가치 좌우하는 것이런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투자나 건축을 하려는 건축주의 생활 요구조건 및 동네가 가지는 미래 투자가치다. 예를 들어 판교신도시는 여타 신도시에 비해 대지 가격 상승이나 전세 보증금이 비싼 곳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강남이나 인근 부촌 아파트에 살던 이들이 이사 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로는 교통 여건과 같은 지리적 여건도 물론 있다. 그렇다고 해야 인근의 안양 인덕원 전철역 근처의 청계지구나 관양지구, 성남 여수지구보다는 교통 여건 면에서 떨어질 수 있으며, 강남까지 거리는 수원 영통이나 동탄 등과 불과 10분에서 20분 정도 차이밖에 나지 않기에 단순히 지리적 교통적 조건으로만 볼 수 없다.무엇일까? 바로 합법성이다. 적법하게 가구 수를 지키고 있는 판교신도시는 당장의 투자수익에 비중을 많이 둬 불법으로 '세쪼개기'를 한지역보다 살기가 좋기 때문이다.1인 가구를 비하하는 마음은 없지만 사람들은 끼리끼리 모여 살기를 원한다. 외로움이라는 아우라를 풍기는 1인 가구가 많은 동네보다는 아이를 키우고, 부부가 노후에 함께 살아가는 등 가족을 구성하고 사는 동네에 함께 살기를 원한다. 당장 월세수입은 적지만 이런 주거환경의 쾌적성이 대지 가격 및 임대료의 상승을 불러오는 요인이 돼, 소위 뜨는 신도시가 되는 것이다.상가주택 컨설팅을 받을 때 당장의 수익성을 강조한 포트폴리오를 보고 원룸이 많이 있는 곳을 찾아가 함께 불법 속에서 살 것인가, 아니면 현재의 수익성과 미래적 재산 가치와 함께 쾌적하고 의미 있는 내집에서 살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은 모두 투자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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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전원주택에서 답을 얻다] 쾌적한 주거 여건 만드는 건 합법성 수익형 상가주택 알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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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전원주택에서 답을 얻다] 도시보다 쾌적하고 시골보다 편리한 신도시서 전원생활 시작해볼까
- 도시의 편리함과 함께 녹지와 마당이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두루 원하는 이들에게 신도시 등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신도시 중 판교, 동탄은 택지 분양 및 건축이 안정 궤도에 들어섰고 이어서 별내 광교 한강 양주 운정 등 수도권 10곳과 지방 3곳이 순차적으로 조성준공을 내다보면서 예비 건축주들의 바쁜 행보를 이끌고 있다.글 김부성 <부동산副테크연구소 소장> 사진 박지혜 기자 흙을 밟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등 전원주택은 감성적 측면이 강하다. 재테크 대상은 아니어서 투자 가치, 환금성 면에서는 태생적 한계를 지녔다. 전원주택은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하고 안락한 생활을 하고자 하는 이들이 지속적인 삶에 관심을 가지며 정주공간으로 삼는 것에 가치를 둬야 한다.한적한 전원주택은 남의 시선 안 받고 자유롭게 지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방범, 치안, 교통, 편의시설 등이 취약해 불편하다. 그리고 오래있다 보면 외로움에 지쳐 사람이 그립다는 말이 딱 맞다. 물론 그런 생활환경에 적응하는 사람도 있지만 다시 도시로 돌아오는 이가 많다. 도시로 유턴하고 싶어도 답답한 도시는 썩 마음에 들지 않는 이들은 기존 도시 외곽으로 눈을 돌려보기도 한다. 도시와 전원의 중간 지점, 도시와 전원의 장점을 두루 갖춘 신도시가 이들 눈에 들어온다.정부 등 각 기관에서 해마다 발표하는 통계 자료에 보면 귀농 · 귀촌인구가 증가하는 추세고 도시를 가장 많이 빠져 나가는 지역은 단연 수도권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수도권 도시민이 아파트를 팔고 강원도 산골로 이주했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몇년 지난 후 다시 살던 도시로 돌아오고자 해도 현실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미 아파트는 떠나던 당시에 비해 가격이 올랐고 전원주택 처분도 쉽지 않다. 또한 건축주는 물맑고 공기 좋으며 한적한 강원도 산골의 자연환경에 어느 정도 적응해 전원주택에 거주하기 전 도시에서 살던 본인은 더 이상 아닌 것이다.도시는 더더욱 갑갑하고 공기 나쁜 곳으로 여겨질 뿐이다. 한 번 맛본 전원생활의 재미를 내내 그리워하며 살지도 모른다. 이처럼 전원에 맘편히 정착하지도, 살던 도시에서 다시 살지도 못하는 이들에게도 신도시는 적절한 해답을 던져준다. 고급주택街판교냐 31.7% 녹지 김포한강이냐…신도시는 대도시의 인구 · 건물 · 교통 등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 분산적 개발을 대체하는 계획도시다. 택지개발지구 가운데 규모 100만 평(330만㎡) 이상의 지역을 일반적으로 신도시라 한다. 현재 2기 신도시 전국 13곳이 조성 중이거나 예정이다. 규모가 이 정도 되니 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기반시설을 갖추며 통상 전체 용지의 20% 이상 녹지 및 공원으로 조성하기에 쾌적하다. 산과 하천 등을 끼고 개발되고 전체 조망을 위해서도 하천과 공원 인접 부지는 단독주택지 등 저층 건물 몫이다. 그러므로 택지개발지구 혹은 신도시 단독주택지는 전원의 운치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성남 판교 · 화성 동탄 · 위례신도시는 서울 강남지역의 주택 수요 대체와 기능을 분담하고, 김포 한강 · 파주 운정 · 인천 검단신도시는 서울 강서 · 강북지역의 주택 수요 대체와 성장거점 기능을 분담하며, 광교신도시는 수도권 남부의 첨단 · 행정 기능을, 양주(옥정 · 회천) 및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각각 경기북부 및 남부의 안정적 택지 공급과 거점 기능을 분담한다.앞서 사업 준공이 떨어진 동탄과 판교는 많은 도시민이 기웃거린다. 그만큼 준공 당시에 비해 분양가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특히 수도권 동남부에 위치한 성남 판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 점포 겸용 단독주택지는 거의 빼곡히 자리를 잡았다. 상권이 형성되는 걸 지켜보면서 현재 주거 전용 단독주택들도 서서히 들어서고 있는 추세다. 동판교는 교통의 편리함이 장점이라면 서판교는 배산임수형 지세로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특히 서판교는 고급주택들이 들어서면서 서울 강남을 대체하는 주거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다 아래로 내려가면 화성 동탄이 판교보다 젊은 세대인 30, 40대의 시선을 받고 있다. 판교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다.올해 말 사업 준공을 내다보는 별내신도시는 서울시와 구리시 경계에 위치해 서울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경춘선 복선전철과 별내역 신설 및 서울 지하철 8호선 암사역-별내역 구간이 연장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는 일산 호수공원보다 5배 넓은 호수공원 조성 등 타 신도시에 비해 높은 녹지율을 자랑한다. 역시 올해 말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한다.운정신도시는 심학산, 황룡산, 장명산 사이로 낮은 구릉지와 농경지가 조화롭게 분포된 주거 환경에 적합한 지세가 장점이다. 주변에 일산 신도시 · 교하 택지개발지구와 파주 LCD 지방산업단지 등 7개의 산업단지가 입지해 자족기능을 갖춰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준공 예정이다. '수로水걟도시'콘셉트를 도입한 한강신도시는 총 연장 16㎞에 이르는 수로와 실개천 그리고 한강변 60만㎡ 규모의 조류 생태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수로를 따라 공원 · 문화 · 상업시설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한국의 베니스'를 기대해볼 만하다. 30% 넘는 공원 · 녹지율, 차도와 분리된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도 눈에 띈다. 올림픽대로와 바로 이어지는 왕복 6차선 전용도로가 개통됐으며 2017년까지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한강신도시까지 김포도시철도가 연결된다.아산신도시는 천안시청과 아산시청에서 약 4㎞ 지점에 위치하며 사업지구 내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 및 장항선 장재역이 입지하고 있고 북측에는 천안시 신청사가 입지할 예정이다. 역사 주변은 상업, 업무지구로 개발하고 논스톱 환승 교통체계를 구축해 교통의 편의를 돕는다. 단독주택지는 지구 서측의 양호한 수림지인 근린공원과 인접하며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과도한 절토 등에 따른 옹벽 설치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주변 환경과 조화되는 마천루가 형성되도록 단독 필지를 배치한다. 올해 입주가 본격화되는 2기 신도시는 2016년 사업이 완료된다.LH 및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 단독주택지(주거전용) 분양가는, 3.3㎡당 인천 청라지구 386만 원, 평택 소사벌 320만 원, 화성 동탄 408만 원, 안양 관양 683만 원, 수원 광교 600만 원선 등이다. 판교는 2009년 사업준공 당시 3.3㎡당 800만~850만 원에 공급됐지만 현재 호가가 1,000만 원을 훌쩍 넘는다. 통상 층수와 용적률에서 보다 여유로운 점포겸용이 주거전용보다 3.3㎡(평)당 100만~200만 원 더 비싸다. 필지당 200~350㎡다.전형적인 전원주택을 계획한 건축주에게 신도시 택지는 그림의 떡일 수 있다. 보다 저렴하면서 신도시의 기반시설을 누리고자 한다면 신도시 인근 개별 택지를 물색해 봐도 좋겠다. 지가는 보다 저렴하면서 조금 움직이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김부성 소장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철학도로 지내다 선배가 '철학은 밥 굶기 딱 좋은 학문'이라는 말에 바로 철학 공부를 접고 전국 방방곡곡 부동산 현장을 누비며 이론과 실전 투자를 병행해 왔다. 연세대 졸업 및 동 대학원 1년 수료 후 세종대 부동산학 석사과정을 거쳐 현재 목원대 부동산학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부동산 칼럼니스트 및 강사로도 활약 중이다. 저서에《대한민국 3040, 내집 마련의 길을 묻다》,《 부동산 대폭락 시대는 없다》,《 하우스푸어에서 살아남는 법》등이 있다.www.boo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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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전원주택에서 답을 얻다] 도시보다 쾌적하고 시골보다 편리한 신도시서 전원생활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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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밖 세상] 한국의 멋전하는 여의도 국회 한옥
- 구로의 한옥 어린이 도서관, 옛집을 리모델링한 혜화동 주민센터 등 숭례문 화재 이후 우리 것과 문화재에 관심 두자는 여론을 반영한 듯 공공기관에 한옥을 도입한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도 한옥이 한 채 올려졌다.국회 한옥은 옻칠 인간문화재 등 전통 한옥 전문가 7인이 참여했고 신응수 대목장이 총 지휘를 맡았다. 신응수 대목장은 경복궁, 광화문, 숭례문 복원사업을 지휘해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2010년 3월에 착공식이 열린 이후 여러 교섭단체 원내대표와 부대표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한다. 여태껏 한국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에 국가이미지를 표현할 제대로 된 상징이 없던 차에 반가운 소식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건축 면적 446.0㎡(134.9평) 규모의 국회 한옥은 전통 한옥 공법인 이익공 양식 팔작지붕 형태로 지어졌다. 자재는 90년 이상 된 강원도 소나무만 사용했으며 총 공사비 41억 원이 투입됐다.신응수 대목장은 "평생 한옥을 짓고 살아오며 복원 일에만 치중하다 새로운 한옥을 축조하게 돼 영광"이라며 "국회 내에 대표적인 한국 전통 주거문화를 도입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국회 한옥은 총 1년 3개월에 걸쳐 완공됐으며 5월 16일 준공식이 열렸다. 박희태 국회의장과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앞으로 전통건축이 더욱 높이 평가받길 바란다"는 뜻을 각각 밝혔다.의원 동산 너른 벌판 위에 자리한 국회 한옥은 웅장하면서도 곡선이 잘 살아 있는 모습으로 여러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대회의실과 접견실 등 3개의 접견 공간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손님의 영접 장소로 인기가 높다. 바로 근처엔 다양한 종류의 허브와 화초가 심어진 정원도 있어 휴식을 취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야외 공간도 갖췄다.또한 이곳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전통 한식도 제공하고 있어 우리의 문화를 다각도로 홍보하고 있다. 앞으로 세계 각국에서 찾아올 외빈과 우리 국민에게 한옥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모습이 기대된다. 글 · 사진 백희정 기자 취재협조 국회사무처 02-788-2114 na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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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밖 세상] 한국의 멋전하는 여의도 국회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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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정의 전원주택 스케치] 집이 행복을 말하다
- 경기 화성 반송동에 지은 집. 이 집 앞에서는 사람도 차도 자전거도 멈춘다. 그리고 모두 각자의 상상을 많이 퍼 간다. 그들은 괜스레 행복한 얼굴이 된다. 이 집은 그런 마력을 지녔나 보다, 보는 이마다 행복해져라~.어쩌면, 집 만든 과정을, 한 올 한 올 옷을 짜듯 정성 들이며 행복했던 그 과정을 집이 표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상상과 상상을 더해 집을 만들었고 아름다움에 더해 풍요로움을 담고자 했다.어쩌면, 이 안에 깃들어 사는 가족의 행복한 미소가 집 외부까지 넘쳐서 그런지 모른다. 주인은 행복을 퍼 주는 그런 사람이고'그냥 집 말고 행복의 보물창고를 만들고 싶다'고 했으니까. 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다섯 식구가 사는 화성 주택 가족은 우리가 어떤 집을 지어줘도 행복해할 사람들이다.메리스빌Marysville의 빨간 머리 앤이 그랬던 것처럼."난 벌써 여길 사랑하게 됐는걸, 네가 내 방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창문이 하나 있는데 창밖으로 잎사귀 없는 나뭇가지에 눈이 쌓여 있는 자작나무 다섯 그루가 보여. 나무 둥치들은 검은 선이 있는 흰색이야, 그 뒤쪽은 평평하지. 조그만 들판이지만 난 그게 작은 연못일 거라고 생각할 거야, 정말 그렇게 될지도 모르잖아. 내 방은 완벽해…." - 버지 윌슨의《빨강머리앤이 어렸을 적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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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정의 전원주택 스케치] 집이 행복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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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Green 도시농업활성화 방안’ 발표, 도심에 텃밭 · 주말농장 3천㏊ 조성, 도시농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한 제11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Green 도시농업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방안에는 건물 옥상, 학교 부지, 공공 유휴지 등에 도심텃밭 7,200개소를 조성해 녹색 공간(Green Space)을 늘리고 도시 주말농장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쉼터, 농장관리사 등 편의 시설과 전문 인력을 확충하며 농사 체험과 휴식을 함께하는 도시농업 공원을 지자체별로 1개소 이상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 들어가 있다.이와 함께 도시빌딩 녹화를 위해 건물 옥상, 벽면, 방음벽 등에 식물을 심어 도시온도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식물의 기능성을 이용해 건물 실내를 쾌적하게 하는 녹화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LED, IT, BT 등을 활용한 첨단농업 식물 생산공장(Vertical farm)을 산업화한다.이를 위해 정부는 금년에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 추진과 아울러 ▲텃밭 신청과 계약을 웹상에서 진행하고 농사 요령, 기자재 구입 등에 대한 정보를 종합 제공하는 '도시농업 포털사이트'구축 ▲도시농업에 참여한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사 및 텃밭 관리요령 교육을 농업기술센터 중심으로 실시 ▲도시농업을 리드하고 설계하는 민간 전문가를 육성하도록 농과계 고교 및 대학에 도시농업 특성화 과정 운영 ▲민간중심 'Green-city 시민운동'이 확산되도록 네트워크를 강화 ▲도시농업박람회 개최하는 등 공감대 확산 등을 계획하고 있다.정부는 "도시농업 활성화로 도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농업 · 농촌에 대한 이해가 확산돼 궁극적으로는 국민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세계적으로 생활 수준이 향상하면서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공간으로 소규모 도시텃밭(City Farm)이 확대되는 추세인데 독일 클라인가르텐(100만개), 영국 allotment(30만개), 일본 시민농원(3천개), 뉴욕 Roof garden(6백개), 몬트리올 City farm(8,200개) 등이 대표적이다. 글 홍정기 기자 자료협조 농림수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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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Green 도시농업활성화 방안’ 발표, 도심에 텃밭 · 주말농장 3천㏊ 조성, 도시농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