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정보Home >  집짓기 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집짓기 정보
-
-
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스틸하우스 스틸하우스 개요 및 시장 분석
- 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스틸하우스스틸하우스 개요 및 시장 분석 최근 진행되는 부동산시장의 위축으로 인해 단독주택시장도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지만, 정부 관계자나 주택 전문가들 중에는 향후 10년 이내 단독주택 시장 규모는 2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중 많은 부분이 스틸하우스로 지어질 것이 분명한데, 현재 국내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스틸하우스 전문 인력이나 경험 노하우도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 스틸하우스란, 스틸스터드라고 하는 냉간 성형 강재로 집의 뼈대가 되는 기둥과 보, 바닥, 벽체, 지붕 등을 형성하는 공법을 말한다. 이렇게 뼈대를 만든 다음 스틸스터드하나 하나의 부재를 스크류를 이용해 연결하는데 이 과정에서 사람의 인체 중 살에 해당하는 부분을 만든다. 이때는 주로 합판이나 석고보드 등과 같은 판재를 스크류를 이용해 뼈대인 스틸스터드 벽체나 지붕 등에 붙인다. 이러한 공정이 끝나면 사람이 옷을 입듯이 외부에는 벽돌이나 외단열공법(드라이비트) 같은 습식공법으로 마감하기도 하고, 목재나 시멘트 보드 형태의 사이딩 등을 이용하는 건식 마감을 하기도 한다. 내부는 벽돌조나 콘크리트조와 마찬가지로 벽지나 페인트, 목재, 타일 등 어떤 마감공법도 가능하다. 스틸스터드와 건식공법이란 무엇인가 스틸스터드란 무엇이며 건식공법이란 무엇인가? 이러한 것들이 과연 조립식공법과는 어떤 차이를 갖는 것일까? 이러한 의문점만 해결한다면, 스틸하우스에 대한 개념 정리를 이미 50퍼센트 이상은 마친 셈이다. 벽돌조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 부재는 벽돌이듯, 스틸하우스의 뼈대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 부재는 스틸스터드인데 사용하는 부분에 따라서 트랙이나 조이스트 등으로 구분한다. 스틸하우스는 하나 하나의 부재는 그리 크지 않고 얇지만, 이것들이 모여서 큰 힘을 발휘하는 형태의 공법이다. 사람의 신체구조에서 심장이나 위장 등을 둘러싼 것은 힘이 강하고 굵은 척추뼈가 아니라 작고 약한 갈비뼈다. 이 갈비뼈가 많이 모여서 그 안에 공간을 제공하고, 또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서 스틸하우스와 가장 비슷한 것이 갈비뼈의 역할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그 유사점은 이렇다. 우리 몸에서 척추뼈 하나가 잘못되면 대부분 심각한 장애를 가져오지만, 갈비뼈란 놈은 여러 개가 물려 있으며 그중 하나가 금이 가거나 부러졌다고 해서 그리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보통 현장에서 공사를 하다 갈비뼈에 금이 가는 사고가 발생하면, 보통 전치 8주 정도로 처리하고 안정을 취하라고 한다. 스틸하우스는 이렇듯 약한 것 같은 갈비뼈(스터드에 해당)를 많이 사용하므로 한두 개의 부재가 전체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래서 일반 재래식 건축물이 세월이 흐름에 따라 벽에 많은 금이 가고 벽지가 찢어지는 등 노후화가 빨리 진행되는 반면, 스틸하우스의 노후화는 진행 상태가 매우 느리다. 사실 구조체 자체의 노후화는 기초만 제대로 했다면 거의 영구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철골구조나 철골로 보강된 조립식 구조의 건축물은 척추뼈와 같이 큰 부재의 자재들만으로 지은 구조다 보니, 한 부재에 결함이 발생하면 사람이 척추뼈에 손상을 입는 경우와 같이 될 수밖에 없다. 그 가운데 조립식 구조는 샌드위치패널을 이용해 집을 짓는 구조로 순철골조에 비해 부재 치수는 작고, 또 더 작은 구조의 건물은 철골 보강 없이 샌드위치패널만으로 자체의 하중을 분산시키고 지탱하기도 한다. 사람의 인체구조를 지탱하는 다리뼈나 발가락뼈, 두개골뼈, 갈비뼈 등이 적절한 곳에 사용되듯이, 건축물도 이러한 요소들을 용도에 따라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면 대형 건축물의 경우, 갈비뼈 같은 스틸스터드로만 형성하면 상부에서 내려오는 자체의 중량을 이길 수 없다. 이는 우리 몸의 다리뼈가 통뼈로 된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개인주택이나 3~4층 이하의 건축물은 자체 몸무게가 그리 크지 않거나 크더라도 옆으로 잔뜩 펼쳐져서 분산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힘의 균형상 서로 물고 있는 힘이 좋아야 한다. 키만 큰 홀쭉이형 건축물에 비해 옆으로 퍼졌고, 키는 작은 몸집이므로 바람의 영향이나 지진과 같은 옆에서 치는 파괴력(건축용어로는 ‘횡하중’)에 의해 건축물이 붕괴되기 쉽기에 스틸하우스가 구조적으로 더 튼튼한 집이 될 수 있는 이유다. 쾌적하고 단열성 높은 스틸하우스 집이란 사람이 잠자고 휴식하는 기능이 강하므로 쾌적한 실내 환경이 필수다. 그러려면 냉난방이 잘되고 곰팡이 발생 등이 적어야 한다. 콘크리트나 벽돌조의 건축물은 벽체나 지붕의 가운데가 꽉 찬데 비해 스틸하우스의 벽체나 지붕은 중간이 빈 형태로 여기에 단열재가 채워져 있다. 외부에 면한 창문의 예를 들어 보자. 카페나 음식점의 대형 창처럼 한 장의 유리를 외부에 끼울 때와 유리를 두 장으로 하고 그 사이에 공기층을 둔 이른바 페어글라스(Pair Glass) 창의 열 손실이나 습기 발생률을 생각하면 좋다. 더 좋은 예로는 자동차유리가 대표적인 단창(Single Glass)의 형태인데, 비가 좀 오거나 흐리고 밖의 온도가 차도 창이 흐려져서 에어컨을 틀거나 창을 열거나 하여 서리를 제거하느라 애를 써야 한다. 물론 콘크리트나 조적조 주택의 경우, 외벽 쪽에는 반드시 단열재를 넣고 또 외부에 벽돌 등으로 마감하지만, 자체적으로 비어 있는 구조의 스틸하우스 벽체하고는 비교할 수 없다. 낡은 건축물을 헐었을 때, 단열재인 압축 스티로폼(단열재)을 손으로 쥐어짜면 물이 주루룩 흐르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재래식 건축물은 세월이 지나면서 콘크리트 벽체나 벽돌 속의 시멘트 성분이 습기를 빨아들이면서 스티로폼을 젖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점으로 인해 재래식 공법의 주택은 외벽에 곰팡이가 피기 쉬우며, 또한 단열 기능이 저하돼 냉난방비가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스틸하우스는 얇은 철판을 이용해 중간이 빈 벽체를 만들어 집을 짓는 공법으로 단열성과 내지진력 등이 뛰어난 건축물이다. 주로 주택이나 병원, 기숙사 등 사람이 기거하는 비교적 저층형 고급 건축물에 적합한 구조로 이해하면 좋은 것이다. 그렇다고 그냥 얇은 철판으로 된 스터드를 사다가 지어서는 안 된다. 공학적으로 스틸스터드는 스틸하우스에 사용되는 ‘ㄷ’자형 강재인 트랙이나 조이스트를 통칭하여 부르며, 아연도금된 구조용 냉간성형강(ZSS 400)으로 한국산업규격(KSD3854)에 등록된 강재를 사용하도록 돼 있다. 앞의 말들을 풀어서 해석을 하면 이렇다. ◇ 아연도금 된 : 고등학교 화학시간에 배운 이온화 순서(칼, 칼, 나, 마, 알, 아, 철, 수, 구, 수, 은)를 기억해 보면 아연의 이온화 속도는 철보다 빠르다. 즉, 일정 규모 이상의 아연도금 강판은 표면에 흠집이 생기더라도 그 주변의 아연이 철보다 먼저 부식이 되면서 2차 도막을 형성해 철의 부식을 막아 줄 수 있으며, 도금 두께는 275g/㎡로 규정돼 있다. ◇ 구조용 냉간성형강 : 칼을 만들 때 생선용 회칼, 연필깎이 칼, 면도칼 등 용도별로 다르듯이 철강재도 용도에 따라 다르다. ‘구조용’이란 건축물의 뼈대용으로 사용되는 철강재를 말하는 것이며, ‘냉간성형강’이란 용광로를 거친 1차 가공된 철판을 ‘ㄷ’자 형태로 절곡(2차 가공)시 열을 가하지 않고 상온에서 규정에 의한 힘을 가해 절곡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스틸하우스에 사용되는 스터드가 가지는 힘은 얼마일까? 1제곱센티미터의 단면적을 가진 긴 부재를 양쪽에 잡아당길 때 견디는 힘을 공학적으로 ‘인장강도(Fy)’라 표현하는데 일반적인 철은 인장강도가 2400kg/㎠이며, 스틸하우스용 스터드는 3000kg/㎠ 이상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때 강도 규정은 ‘ㄷ’자로 절곡하기 전의 강도이므로 이 강도가 줄어들지 않도록 스틸하우스는 상온에서 절곡을 하되, 그로 인해 휘어지는 부분에서 너무 예리하게 휘어지면 아연도금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휘어지는 부분의 외접 원곡률 반경은 부재 두께의 2배 이상으로 하되 2.4밀리미터 이상으로 하도록 하는 까다로운 규정을 두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틸스터드를 마감재로 둘러싸서 집을 지을 경우, 기후에 의해 부식이 되어 자체적 힘을 잃어버리는 기간(내후성, 내구연한)은 보통 150~200년까지 보장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떤 공법보다 손색이 없는 강도를 가진 건축물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 자재에 대해 개념 접근을 해보았고, 스틸하우스의 시공 과정은 스크류에 의한 건식공법(물을 사용하지 않고 시공)으로 쉽게 이야기하면 ‘조립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조립식 주택하면 ‘샌드위치 패널’조를 통상적으로 가리킨다. 그러므로 스틸하우스나 목조주택을 조립식 주택과 구분해서 사용하며, 그 구법(뼈대를 형성하는 공법)이 목조주택에서 유래돼 사실상 주거 성능을 포함해 거의 유사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학술적 용어로는 미국의 경우 메탈 홈(Metal Home), 또는 박판철골조주택(Light Gauged Steel Framed Housing)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스틸하우스 유래 및 국내 보급과정 스틸하우스의 유래는 이미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통나무주택이나 재래식 공법보다 비교적 가벼운 목재를 망치나 톱 등 간편한 도구를 이용해 원하는 평면을 자유로이 표현하는 2′×4′의 경량목구조 주택의 주거 성능이나 시공 방법을 거의 그대로 이용하되, 뼈대만 바꾸어 개발한 것인데, 나라마다 개발이나 도입 배경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목조주택을 가장 많이 짓는 미국의 경우, ‘흰개미’의 피해가 많아서, 그리고 정부의 산림보호정책으로 인한 목재 단가 상승 등이 이유였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제1위의 철강 재생산 능력을 가진 POSCO와 포항과학산업연구원, 한국철강협회 산하 스틸하우스클럽 등이 1996년부터 연구를 수행하고, 전국에 모델하우스를 시공해 그 주거 성능을 검증하면서 자재의 국산화 및 설계 기준의 법제화 추진 및 기능공 확보 및 설계 인력 양성을 위해 ‘스틸하우스 시공교육’, ‘스틸하우스 설계교육’ 및 ‘미국 연수반’ 등을 편성해 꾸준히 인력을 양성해 왔다. 국내 보급은 목조주택보다 늦었지만 1999년부터 ‘내화구조 인증’, ‘건설신기술 지정’, ‘대학 설계 교재개발’, ‘차음 성능 향상 추진’ 등을 통해 최근 그 적용 범위를 스틸빌라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렇듯 스틸하우스의 국내 도입은 늦었지만, 이제 국내의 스틸하우스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에 올라 있다. 1996~1998년을 스틸하우스 도입시기로 본다면,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해 2001년 확산이 본격화되는 스틸하우스의 보급 현황(한국철강협회자료)을 시공 실적으로 보면 아래 표(2001년 시장 규모)와 같다. 사실 앞의 표만 가지고 본다면, 아직까지 스틸하우스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Market Share)는 매우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의 발전 속도와 보급률로만 본다면 단연 최고인 정도가 아니라 타 공법과 비교할 수 없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스틸하우스의 확산 속도가 빠른 것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실무회사로 구성된 철강협회의 조직적인 지원 속에서 포항과학산업연구원의 전문화된 인력에 의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등이 뒷받침됐지만, 노령화되어 가는 건설 인력으로 인한 습식공사의 품질경쟁력 저하 및 공기 단축 효과와 최근 친환경주택과 건강주택을 선호하는 풍토가 전원주택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번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덧붙여 스틸하우스가 갖는 사회적 역할은, 건축주 개인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지만 후손들에게는 거의 100퍼센트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인 철을 한 세대당 10여 톤씩 물려주는 효과가 있다. 재활용이나 리사이클링(Recycling) 만큼 친환경적인 용어는 없을 것이다. 최근 진행되는 부동산시장의 위축으로 인해 단독주택시장도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지만, 정부 관계자나 주택 전문가들 중에는 향후 10년 이내 단독주택 시장 규모는 2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중 많은 부분이 스틸하우스로 지어질 것이 분명한데, 현재 국내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스틸하우스 전문 인력이나 경험 노하우도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 田 글 최길찬 글쓴이 최길찬 님은 인하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건축시공기술사이자 건축사입니다. 2002년 강구조작품상(주택부문)을 수상했으며, 저자입니다. 현재 KBS-1TV 6시내고향 에 출연 중이며, Daum 카페 ‘최길찬의 전원주택 이야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영 건축사 사무소 02-592-0494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스틸하우스 스틸하우스 개요 및 시장 분석
-
-
창문과 출입문(Window & Door) 기능성과 아름다움 겸비해야
- 창문과 출입문(Window & Door)기능성과 아름다움 겸비해야 문(Window & Door)을 시공할 때 외부로부터 빗물이나 이물질 등이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문틀과 벽 사이의 틈은 보온재로 막고, 철재 후레싱(Flashing)으로 시공해야 한다. 또한 모든 틈새는 실리콘을 이용해 마무리하고, 문의 외부면 윗부분에는 빗물의 흘러내림을 방지해주는 금속빗물받이를 반드시 시공하도록 한다. 창문(Window) 창문은 그 집의 얼굴이므로, 그 선택 또한 매우 중요하다. 단열·방음 등의 기능성에다 그 집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신중히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요즘 2중, 3중 유리창으로 연결돼 그 사이에 아르곤 가스를 주입한 창문이 나오는데 그런 창일수록 방음과 단열 효과가 좋다. 창문의 크기는 점점 커지는 것이 요즘의 경향이다. 아래위로 열리는 창문보다 좌우로 열리는 창문을 더 선호한다. 그 이유는 안전 때문이다. 창문을 위로 올리면 색다른 맛은 있겠지만, 만에 하나 외부 충격에 의해 올라간 위쪽 창문이 아래로 떨어지면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상시 창문으로 탈출하는 것이 쉬워야 하며(창틀이 높지 않아야 한다) 창문을 막는 윈도우 가드(Window Guard), 즉 도둑 방지용 창틀은 없는 것이 원칙이다. 대신 환기구와 방충망이 설치돼 있으면 좋다. 창문은 이름 있는 메이커의 제품을 사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다. 창문은 보통 스터드를 세울 때 틀을 만들고, 만들어진 창문을 사서 끼워 넣는 형식으로 시공하고 있다. 창틀을 끼우려면 나무로 그 공간을 비워 둬야 하므로 스터드 만들 때 가로 세로 반 인치 정도의 여유를 두고 창틀을 만든다. 그리고 창틀 윗부분은 반드시 헤더(Header)라고 불리는 4′×4′ 이상의 나무를 가로로 끼워야 한다. 3피트 이하의 문을 넣을 땐 헤더가 4′×4′정도면 되고, 창문의 가로가 4피트일 경우 4′×6′, 6피트일 경우 4′×8′, 8피트일 경우 4′×10′의 각목을 넣도록 한다. 창문은 외부로부터 빗물이나 공기 등이 들어오지 않도록 꼼꼼히 시공하는 게 중요하다. 문틀과 벽 사이의 틈은 보온재로 막고, 철재 후레싱(Flashing)으로 반드시 시공해야 한다. 또한 모든 틈새는 실리콘을 이용하여 마무리하고, 창문의 외부면 윗부분에는 빗물의 흘러내림을 방지해주는 금속빗물받이(Drip Cap)를 반드시 시공한다. 출입문(Door) 문은 보통 외부 출입문(Entry Door, Extreior Door)과 주택 내부문(Interior Door), 베란다로 통하는 문(Patio Door)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외부와 연결되는 문은 안정성과 단열, 방음, 방수 등을 감안해야 하고 주택의 규모에 따라 크기를 정하도록 한다. 외부출입문의 소재로는 목제, 철제, 파이버글라스 등 다양하다. 외부로 연결되는 문이므로 알루미늄이나 비닐 등으로 코팅을 한 제품이 좋고, 가급적 규격화 돼 있는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특히 주택의 주출입 현관문은 디자인과 기능이 다양하므로 신중을 기하도록 한다. 출입문(Door)의 일반 규격은 높이 80인치 폭 30인치, 두께는 외부출입문은 1¾ 인치이며 내부문은 1⅜인치이다. 출입문을 만들 경우 가정엔 보통 3피트 이내 폭으로 만들고 있다. 3피트 이상의 쌍문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보통 가정용은 3피트 이내로 출입문을 만들고 높이는 보통 7피트로 하는 것이 평균이다. 그러나 상업용 건물엔 가로×세로의 문 크기는 다양하다. 특히 외부와 연결되는 출입문은 빗물 등이 들어오지 않도록 시공해야 한다. 문틀과 벽사이는 방수를 하고, 틈새는 실리콘으로 막아준다. 문의 윗부분은 빗물이 흘러들지 않도록 철제 후레싱 시공을 한다. 내부 문은 실내디자인을 감안해 선택한다. 내부문 역시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이 있으므로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목조주택에서는 무거운 소재보다는 일반적인 기성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내부 문에는 양쪽 여닫이문(French Door), 접이식문(Bifold Door), 미닫이문(Pocket Door) 등이 있다. 방문에는 양쪽 여닫이문, 옷장은 접이식문, 화장실 등은 미닫이문이나 슬라이드 도어로 설치한다. 대개 일반 규격문은 문과 문틀이 세트로 판매되므로 설치에 큰 어려움은 없다. 수평과 수직을 잘 맞춰 설치하면 된다. 하지만 제품 구입시 뒤틀림은 없는지 연결 부분은 잘 돼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도록 한다. 창문 및 출입문을 설치한 후 마무리로 트림(Trim) 시공을 한다. 문과 벽을 구분해 주기 때문에 주택의 분위기를 한층 더 살릴 수 있다. 트림의 소재는 벽체 마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대체로 원목을 사용한다. 田 글 정세용 글쓴이 정세용 님은 목조주택의 본 고장인 캐나다에서 10여 년 동안 자재부터 시공까지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정통 목조주택 전문가입니다. 문의 : 011-265-1373 webmaster@olympic wood.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창문과 출입문(Window & Door) 기능성과 아름다움 겸비해야
-
-
황토집 따라짓기 10
- 아, 황토집은 이렇게 짓는구나 흙내 풀풀 나는 시골살이가 그리워 풍요와 빈곤이 아우성치는 도시를 떠나, 경남 하동의 지리산 자락으로 내려온 이가 있다. 로아차(露芽茶)를 운영하는 신재남 씨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사라호 이후 최대라는 매미가 쓸고 간 자리를 추스르며 1년 가까운 기간을 바쳐 손수 집을 지었다. 그가 일일이 사진을 찍어가며 모은 자료를 소개한다. 정성들여 찍은 사진과 재치 넘치는 짤막한 설명을 읽어보면 ‘아, 황토집은 이렇게 짓는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글·사진 신재남 | 전기 공사 | 벽 파기 전선관을 묻으려고 벽을 파내고 있다. 벽이 많이 말랐지만, 끝이 뾰족한 것으로 어렵지 않게 파낼 수 있다. 전선관 묻기-하나 PVC 전선관을 미리 묻어 두면 나중에 전선 등을 교체할 때 편리하다. 흙집은 전선을 노출시키거나, 바닥으로 전선관을 묻어 전선을 노출시키지 않는 방법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전선관 묻기-둘 전선이 서로 연결돼야 할 부분은 박스를 설치해 그 안에서 연결시킨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거나, 누전이 되면 연결된 곳만 점검하면 되니 편리하다. 유도선 넣기 전선관에 전선을 넣기 위해 잘 휘어지는 철사나 와이어 등을 유도선으로 먼저 넣는다. 전선관이 잘 들어가지 않을 때는 물이나 주방세제 등을 몇 방울 넣으면 수월하게 끼울 수 있다. 어지기 어-자! 한편에서 ‘어지기’하고 구령을 넣으면 다른 편에서 ‘어-자’하고 받으며 유도선에 매어 둔 전선을 끌어당긴다. 두꺼비집 설치 설치된 전선들이 제대로 연결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임시로 두꺼비집을 설치했다. 테스트 이제 콘센트 하나마다 쫓아다니며 테스트를 한다. 다행히 한번에 오케이! 불을 밝히다 우여곡절 끝에 전등도 모두 달고, 불을 켜 본다. 집의 완성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 | 벽에 생긴 크랙 메우는 방법 | 벌어진 틈새 구조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미관상 안 좋은 크랙을 메우려면, 시멘트를 조금 섞어 한 번에 메우는 방법과 여러 번 황토로만 메우는 방법이 있다. 선택은 결국 주인의 몫이다. 고무망치로 두들기기 벌어진 틈새는 마르기 전 고무망치로 두드리면 안까지 메워진다. 두들기고 난 자리 고무망치로 두들기고 나면 이렇게 틈이 메워진다. 호미로 평평하게 긁어 주기 튀어나온 흙은 호미 등을 이용해 긁어낸다. 헤라로 나무면 흙 긁기 헤라를 이용해 나무 면에 붙은 흙도 긁어낸다. 흙 붙이기-하나 나무 주변엔 다시 황토로 틈 없이 메운다. 흙 붙이기-둘 벽면도 조금 젖은 황토로 다시 붙이며 문지른다. 매끈해진 벽면 벽면이 다시 매끈해지고 다시 갈라져 틈이 벌어진다. 이렇게 7번에서 10번 정도 틈을 메우는 작업을 계속한다. | 벽체 미장 | 벽체의 나무 갈기 벽체의 나무에 붙은 흙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단면을 곱고 매끄럽게 다듬으려고 벽체 나무 단면을 그라인더로 갈아낸다. #40으로 한번 한 후, #80으로 다시 한번 하면 매끄러워진다. 분무기에 목초액 붓기 목초액(나무를 태울 때 생기는 액체, 주로 숯을 구울 때 많이 나옴)을 뿌리기 위해 분무기통에 담고 있다. 목초액은 곰팡이, 벌레 등을 없애기 위해 뿌린다. 목초액 뿌리기 목초액을 벽과 바닥에 골고루 뿌린다. 비가 많았던 해라 곰팡이도 장난이 아니다. 세 번 정도 뿌리니 곰팡이를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었다. 친 황토를 고운체에 담기 이제 벽에 바를 황토 앙금을 내기 위해, 굵은체로 자갈 등을 어느 정도 걸러 낸 황토를 고운체에 담는다. 물에서 저으며 앙금 내리기 물에서 저으면 황토는 물에 녹아(?) 고운체 밑으로 빠져 내려가고, 체에는 마사나 돌 조각 등이 남는다. 잘 흔들며 저으면 보다 쉽게 앙금을 낼 수 있다. 거르고 남은 돌과 마사 더 곱게 앙금을 내리려면 수비법(水飛法 : 흙을 물과 함께 섞고 휘저어 물에 뜨는 부분을 따로 모아 가루를 얻는 일)이 있지만, 벽에 바를 때는 체로도 충분하다. 윗물 따라 버리기 하룻밤을 재우면 황토 앙금이 모두 아래로 가라앉는다. 아래에 가라앉은 황토가 흔들리지 않게 조심스레 윗물을 따라 버린다. 목초액과 섞기 황토 벽면에 앙금을 발라 주면 된다. 그런데 곰팡이가 생겨 앙금을 목초액과 섞었더니 깨끗하게 발라진다. 섞는 농도는 붓에서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면 된다. 벽면에 바르기 크랙 메우기가 잘 됐어도, 자글자글 생기는 잔금은 어쩔 수 없다. 이때 앙금 갠 것을 발라 주면 벽면이 깨끗해진다. 물론 아직 완벽하진 않다. 우뭇가사리 준비 우뭇가사리? 여름에 콩국에 말아먹는 투명한 묵 같은 것, ‘한천’이라고도 한다. 이걸 끓이면 바로 한천이 된다. 체에 밭쳐 거르기 충분히 끓여 체에 밭쳐 거르면 왼편에 보이는 것과 같이 투명한 액체가 된다. 한번 쓴 우뭇가사리는 말렸다가 다시 쓰면 된다. 세 번 정도까지는 충분히 우러난다. 황토 앙금에 섞기 벽체에 바르면 벽체 미장은 거의 끝난다. 웬만한 잔금은 충분히 메워진다. 황토가 떨어지거나 벽이 보기 흉하게 갈라지는 건 끝. 단, 이걸 칠하기 전에 벽이 충분히 말라 있어야 한다. 굳어 버린 해초풀 (우뭇가사리) 다 쓰지 않고 놔두면 이렇게 굳어 버린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천연 재료가 좋은 건 재활용이 가능하단 점이다. 다시 끓여 재활용 물을 조금 붓고 다시 끓이면 얼마든지 재활용이 가능하다. 단, 여름철엔 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바르는 덴 지장 없지만 이상한 냄새가 난다. 외벽 크랙 메우기 외벽도 안의 벽과 마찬가지다. 벽체 나무 기름칠하기 벽체 나무에 기름칠을 하고 있다. 면수건에 콩기름을 듬뿍 묻혀 골고루 바르면 색이 좋아지고, 나무 수명도 늘어난다. | 창틀·문틀 정리 | 받침목 제거하기 창틀·문틀의 뒤틀림을 방지하기 위해 세워 둔 받침목을 제거한다. 창틀·문틀에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조심한다. 샌딩 작업 그라인더를 이용해 샌딩 작업을 한다. 사포는 #80을 사용했다. 나무가 무르면 더 고운 사포를 사용해야 한다. 먼지 털기 컴프레서가 의외로 유용하다. 2.5마력이 11만∼12만 원 정도다. 샌딩 작업이 많은 요즈음은 필수적인 장비 가운데 하나다. 기름칠 이제 면수건에 콩기름 듬뿍 묻혀 기름칠을 한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황토집 따라짓기 10
-
-
조각보'한 조각'마다 '한 땀' 정성을 담아 하나로 다양한 분위기 연출
- 조각보'한 조각'마다 '한 땀' 정성을 담아 하나로 다양한 분위기 연출 할머니가 장에서 사오신 암탉, 설빔으로 만들어 입을 고운 옷감, 고향집에 다녀온 사람들의 양손 가득 쥐어진 갖가지 음식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보자기에 싸여져 있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우리들의 일상생활 속에 쓰여진 보자기는 이처럼 그 용도에 따라 형태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최근에는 물건을 담거나 싸는 기능을 넘어 그 범위가 매우 넓어졌다. 특히 천 조각을 이용해 만든 조각보의 경우, 새로운 예술품으로 인정을 받는 등 또 다른 시각으로 보여지고 있다. 전통적인 분위기의 소품을 이용해 설날 손님맞이 준비를 하는 것은 어떨까. 선물을 싸는 보자기에서부터 벽걸이 장식용 보자기 등 다양한 보자기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물건을 싸거나 덮기 위해 만든 보자기는 복(福)을 담아 두는 도구로 상징되기도 한다. 물건을 운반하는 데에 수시로 사용했던 보자기는 크게 수를 놓은 ‘수보’와 천 조각을 이어서 만든 ‘조각보’로 나뉘어진다. 한 땀, 한 땀 정성을 담아 만든 조각보는 어떤 대상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 연상되기도 한다. 이처럼 복을 비는 마음을 대신했던 조각보는 ‘쪽보’라고도 하며, 지방마다 밥부재, 보재기, 보래기, 포대기, 보자, 보따리 등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다양한 형태와 이름으로 불려 우리나라의 보자기는 일상생활에서 매우 가깝게 사용해 온 생활용품이다. 물건을 싸고, 담고, 덮는 등 그 용도가 다양하다. 그에 따라 옷보, 이불보, 상보, 예물보, 예단보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 이러한 보자기의 형태는 일반적으로 사각형이 대부분이며, 특수한 상황에 따라 사주단자나 예물을 담을 때에는 변형된 모양으로 만들어 사용해 왔다. 삼베나 모시, 명주 등으로 의복을 만들고, 남은 옷감을 그냥 버리기에 너무 아까워 한 조각씩 모아 만들었던 조각보에서 조상의 근검절약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쌀 한 톨이라도 아끼며 살아야 했던 일반 서민층에서 주로 사용된 조각보지만, 최근에는 그 예술적 가치를 더 인정받고 있는 추세다. 조각보의 명인으로 인정받은 김현희 씨의 경우, 일본에서 단독으로 전시회를 가졌고, 그의 작품은 일본 고등학교 가정교과서 표지에 실려 있을 정도다. 관리방법 장식용으로 사용하는 조각보의 재료는 모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모시는 천연섬유질을 추출하여 만든 옷감으로 손질하기가 매우 까다로워 주의가 필요하다. 중성세제를 사용해 세탁할 경우, 오랜 시간 담가두지 않도록 주의하고 반드시 손세탁을 한다. 짜는 방법은 비틀지 않고 위아래로 가볍게 눌러 짜야 모양의 변형이 없다. 인사동에 밀집한 전문점 이러한 조각보가 최근에는 집안이나 실내를 장식하는 데 훌륭한 소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여름철에 사용하는 발이나 커튼을 대신해 실내에 장식되는가 하면, 테이블을 장식하는 테이블러너, 밋밋한 벽면의 미술작품을 대신하는 등 실생활에 사용되는 범위가 매우 넓어진 것이다. 남은 자투리 천을 이용해 만들었던 옛날과는 달리, 기하학적인 무늬를 디자인하며 다양한 색상으로 직접 손바느질로 잇는 조각보는 이제 더 이상 생활용품이 아닌 ‘작품’으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인사동에는 이러한 조각보를 한두 점 걸어놓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수의 매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서로 다른 모양의 무늬와 색의 천을 하나씩 이어 만든 방석과 쿠션부터 핸드폰 고리, 찻잔 받침, 핸드백 등 조각보를 응용한 생활용품이 다양해 보는 즐거움도 가득하다. 특히 외국관광객들의 조각보에 대한 감탄은 끊이지 않는다. 우리 선조들의 생활 속의 지혜가 현대에 와서는 새로운 구성미로 재평가 받고 있는 것이다. 田 보자기에 담긴 다양한 의미 보자기는 ‘보자(褓子)’라는 한자어에 접미사 ‘-기’가 더해져 만들어진 말이다. 한편, 보자기 외에도 ‘보따리, 보퉁이’ 등이 있고, ‘보’가 단독으로 쓰이는 것에서, ‘보(褓)’라는 한자어에 접미사 ‘-자’가 더해져 이루어진 말로도 볼 수 있다. ‘보(褓)’자의 본래의 뜻은 강보(襁褓), 곧 포대기 또는 어린아이의 옷이었는데, 후에 물건을 싸는 ‘보’의 뜻으로도 전의되어 쓰였다. 복을 기원하며… 보자기는 전통혼례 때에 사주 단자나 채단을 겉은 다홍색, 안은 청색인 보자기에 싸는데, 이것은 청홍(靑紅) 보자기가 복을 부르는 매체이며, 복을 싸 두는 도구라는 데에 기인한다. 수보는 조각을 이어 만드는 조각보와 달리 많은 문양을 수를 놓아 만든 것이다. 나무와 꽃을 비롯하여 학, 봉황, 공작 등 상서로운 새와 나비, 풀벌레 등이 많이 사용된다. 이런 것을 보에 수놓은 까닭은 이들이 지닌 상징적 의미 때문이다. 민속에서 나무는 신성시되고, 꽃은 부귀영화를 누리는 부(富)를, 열매는 다복(多福), 다산(多産), 다남(多男)을 상징한다. 새나 나비는 기쁨과 복을 상징하고, 원앙은 부부 간의 금실을 상징한다. 따라서, 이러한 문양을 수놓은 수보 또한 초복의 도구임을 알 수 있다. 간직하려는 마음을 상징… 물건을 싸는 보자기는 푸는 행위보다는 싸는 행위가 강조된다는 점에서, 간직하려는 심리적 태도와 비밀로 하려는 마음을 상징한다. 조선 시대부터 우리나라에는 물건을 보자기에 싸서 메고 다니며 파는 봇짐 장수가 있었다. 보부상(褓負商)이라고도 불리는 이들의 이미지는 고전 문학에서 두루 나타난다. 그러나 현대 문학의 경우, 보부상의 이미지가 아니라, 봇짐을 이고 다니며 행상하는 여인들의 이미지가 주로 나타난다. 서양에서는 보자기가 물건을 싸는 의미로서보다는 무엇을 덮는 베일(veil)의 의미가 더 보편적이다. 특히 이슬람의 전통에서 베일로 덮는 것은, 이 세상과 격리시켜 혼자만의 내면에서 신과 만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집트에서도 베일은 신의 최상의 보호물로 인식되는데, 남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면서 남을 볼 수 있는 능력의 획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출처 한국문화 상징사전/동아출판사 글·사진 조영옥 기자 촬영협조 솝리(02-725-2996)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조각보'한 조각'마다 '한 땀' 정성을 담아 하나로 다양한 분위기 연출
-
-
여유와 풍취, 茶를 생각나게 하는 다용도 격자 테이블 만들기
- 여유와 풍취, 茶를 생각나게 하는다용도 격자 테이블 만들기 집에서 할 수 있는 D.I.Y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테이블, 의자, 장식장, 우편함, 책꽂이, 책상, 침대, 화분 기타 등등. 장비와 어느 정도의 기술만 갖춘다면 웬만한 것은 가족과 함께 스스로 만들 수 있는 품목들이다. D.I.Y는 필요에 의해 만들고, 시간과 땀이 녹아 들어가기 때문에, 간단한 작품이라도 소중하지 않은 것 하나 없다. 다소 노력과 인내가 필요할지 모르지만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배우며 만들어 보도록 하자. 그리고 D.I.Y의 다양한 멋과 매력에 빠져 보도록 하자. 물론 가족과 함께 하면 기쁨은 배가 될 것이다. 디자인하기 → 자르기(재단기 사용) → 홈파기(루터 사용) → 홈따기(재단기 사용) → 샌딩(밸트샌더 사포번호 80 → 150번) → 격자 홈따기(재단기 이용) → 가조립 → 드릴링(이중비트 사용) → 다리부분 조립하기 → 격자 조립하기 → 상판만들기(격자 끼워넣기) → 한지 붙이기 → 상판조립하기 → 마무리 사포 → 마감하기(천연페인트사용) 1, 2, 3 자르기. 다리, 상판 격자, 측판, 상판 테두리로 사용될 부분을 치수에 맞게 자른다. 4 홈파기와 홈따기 할 부분 표시하기. 5 루터기를 사용하여 홈파기(깊이 10㎜×넓이 12㎜). 루터기 회전방향에 따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여 홈파기를 한다. 6 홈파기 한 모습. 7 홈파기한 나무의 깊이와 넓이에 맞게 재단기를 이용하여 홈따기 하기. 8 벨트(진동)샌더기를 이용한 샌딩 작업. 9 격자부분 홈따기 하기. 10 홈따기 완성된 모습. 11 본조립에 앞서 수정할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가조립한다. 12 이중비트를 이용 나사못 박을 자리 드릴링하기. 13 드릴링이 끝나면 충전드릴을 이용 나사못, 목공본드로 다리부분과 측판을 조립한다. 14 다리부분 조립. 15 격자 조립하기. 16 조립된 격자부분에 테두리를 끼워 맞추기. 17 나사못을 이용하여 테두리 부분 조립하기. 18 완성된 격자 모습. 수림공방 엄기원 대표 D.I.Y 수림아트공방은 통원목과 천연페인트를 사용하여 나무 무늬결과 옹이가 살아 숨쉬는 가구, 집안 어디에 놓아도 품격이 넘치는 가구를 만듭니다. 내가 꼭 갖고 싶은 디자인 가구가 있다면 한번 도전하여 보십시오. 수림이 도와드리겠습니다. 문의 031-932-0157, www.sulimdiy.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여유와 풍취, 茶를 생각나게 하는 다용도 격자 테이블 만들기
-
-
새집증후군 걱정, 끝! (주)오스크, 가시광 응답형 광촉매 시스템
- 새집증후군 걱정, 끝!(주)오스크, 가시광 응답형 광촉매 시스템 지난해 SBS에서 새집증후군의 실태를 다룬 〈환경의역습〉은 다큐 프로그램이면서도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새집증후군이란, 건물의 건축 재료나 접착제에 함유된 휘발성유기화합물로 인해 오염된 실내 공기 때문에 일어나는 두통이나 현기증, 귀울림, 구역질 등의 증상을 말한다. 현재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인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크실렌, 벤젠 등의 유해물질에 오염된 공기와 세균, 진딧물,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6월,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경기도 용인시의 박모씨가 S아파트의 실내 오염물질 때문에 생후 7개월 된 딸이 심한 피부염을 앓았다며 1000만 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에 대해 시공사는 박씨 가족에게 303만 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한 바 있다. 이처럼 새집증후군의 심각성이 확산되자, 정부는 ‘실내공기질관리법’을 제정해 실내 오염 물질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입주민에게 공고하도록 했다. 집을 지은 후 새집증후군을 예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집을 짓는 초기단계에서 막자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축 건물의 실내 오염도 측정 결과는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최고 10배 높게 검출되는 등 피해의 노출 빈도는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광촉매로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를 새집증후군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주)오스크는 일본 에코디바이스사로부터 가시광 응답형 광촉매 시스템인 ‘블루액티브 EX-101’을 수입 시공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기존 광촉매와는 달리 실내의 광원, 즉 형광등이나 백열등, 백색LED만으로도 가시광 영역의 빛을 흡수해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제거하고, 항균과 멸균, 냄새 제거, 아토피 예방, 해충으로부터 해방 등 건강한 실내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지로 가시광 응답형 광촉매 시스템의 진가는 여러 곳에서 입증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보라리 M아파트에 거주하는 임의철(36세)·박수연(30세) 부부는 요즈음 살맛 난다고 한다. 광촉매를 도포한 후 임의철 씨와 13개월 난 보엽 군이 아토피에서 해방됐기 때문이다. 임의철 씨는 과다 업무로 스트레스만 받으면 베갯잇을 진물로 적실 만큼 아토피가 심했다. 때문에 늘 부작용이 심한 스테로이드제를 끼고 살다시피 했다. 뿐만 아니라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보엽이가 발갛게 달아오른 살을 비비는 것을 보면서 늘 안타까워했다. 아토피는 유전된다기에 맘 고생도 이만저만한 게 아니었다. 그런데 광촉매를 도포한 후부터는 놀랍게도 부자(父子)가 나란히 아토피와의 전쟁에서 벗어났다. 한번은 광촉매를 도포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집진드기균 박멸업체에서 홍보 차 방문해 샘플을 채취했는데, 그 결과를 보고 놀라는 눈치였다. 광촉매를 도포했다고 하자, 고개를 끄덕이고는 되돌아갔을 정도다. 또한 서울 대치동의 박진희(47세) 씨는 가시광 응답형 광촉매 시공을 한 이후로 새 아파트에서 맡던 냄새들도 없어지고, 먼지도 잘 나지 않는다고 한다. 대전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김천수(45세) 씨도 인근에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인테리어를 하는 세대가 많은데, 뜻밖에 많은 사람들이 가시광 응답형 광촉매 시공을 원하는 것에 놀랬다고 한다. 그러면 광촉매란 어떤 효과를 지녔으며, 왜 가시광선에 반응하는 2세대 광촉매가 나온 것일까? (주)오스크 오정훈 실장의 설명을 들어보자. 광촉매 시스템이란 촉매란 화학반응에서 자신은 변화하지 않으면서 반응 속도를 변화시키거나 반응을 개선시키는 물질을 말한다. 광촉매는, 촉매 작용이 빛 에너지를 받아서 일어나는 물질로, 일반적으로 태양광 중 자외선(10∼380㎚ : 나노미터)을 받아 물질 표면에서 강력한 산화반응을 일으키는 반도체 물질이다. 광촉매 반응에 사용하는 물질은 광학적으로 활성이 있으면서 부식이 없어야 하며, 생물학적으로나 화학적으로 비활성이어서 인체에 무해해야 한다. 이러한 광촉매 물질 중 제품화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인정된 것은 아나타제(Anatase) 결정상의 TiO2(이산화 티타늄)로 광촉매 기능이 우수하며, 특히 안전·무독성이 입증됐다. 이산화 티타늄은 빛과 반응하여 전자(e-)와 정공(h+)을 형성하며, 이렇게 형성된 전자와 정공은 강한 산화 및 환원작용에 의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유해물질을 끌어당겨 산화시킴으로써 공기 정화와 살균, 냄새 제거, 수질 정화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 이처럼 이산화티타늄 광촉매 제품은 빛에 의해 반응하며 ‘빛+이산화티타늄 전자, 전공 형성 광분해 재생’의 사이클에 의해 영속적인 기능을 발휘한다. 따라서 제대로 된 광촉매 제품을 적용할 경우, 반영구적인 공기정화 작용(VOCs 제거 등), 살균작용(병원성 대장균, 황색 포도구균, O-157균 등 박멸), 냄새 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 형광등에 반응하는 2세대 광촉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광촉매 작용은 빛과 광촉매 물질이 만나서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것을 말한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광촉매 물질은 빛을 만나지 않으면 쇠붙이나 흙과 다를 바 없다. 이런 이유로 광촉매의 1, 2세대 구분은 빛의 세기에 발현 가능한 광촉매 제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 ◆1세대 광촉매 : 380파장(㎚ : 나노미터) 이하의 자외선 파장을 에너지원으로 반응하는 제품으로, 널리 사용되는 제품이다. 이 자외선은 태양광에 포함된 광선이므로 실외에서는 확실한 효과를 발현하지만, 실내에서는 효과가 크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2세대 광촉매 : 자외선을 받아야 반응하는 1세대 광촉매와는 달리 380파장 이하는 물론 형광등이나 백열등에서 나오는 광 영역인 400∼500파장(㎚) 범위의 가시광선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따라서 실내에서는 2세대인 가시광선 반응형 광촉매의 적용이 필요하다. 광촉매의 유해물질 제거 효과는 우리는 일상에서 유해물질에 노출된 채 생활하고 있다. 새집증후군으로 일컬어지는 실내 공기 오염 문제 등이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광촉매를 이용한 역기능이 부각된 것도 사실이다. 학계에서 실험을 통해 “적합한 빛 에너지가 존재하고, 그 기능을 갖는 입자가 나노 사이즈(10억 분의 1m)의 미세 입자여야 하며, 광활성도 등 광촉매의 요구 기능을 가져야만 효과적 측면에서 탁월하다”고 증명한 바 있다. 다음은 이러한 요구 기능을 모두 충족했을 때의 광촉매제 효과다. ◆탈취효과 : 새집증후군의 주 원인인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유기물질 등에 대해 광촉매는 특유의 광 산화환원반응에 의해 이러한 물질을 흡착, 분해함으로써 뛰어난 악취 제거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담배나 음식 냄새 등 실내의 기본 냄새 제거 뿐만 아니라 2차오염에 대한 염려도 없다. ◆항균효과 : 집진드기균의 박멸 기능이 있어 아토피성피부염에 대한 효능도 있다. ◆공기 정화 : 공기 중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질소 산화물(NOx), 유황산화물(SOx) 같은 유해물질을 분해하여 제거, 정화하는 기능이 있다. ◆초친수성 : 광촉매를 도포한 표면은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흘러내리는 이른바 초친수성을 띤다. 이로 인해 표면의 오염 물질이 비나 물을 뿌릴 때 흘러내려 깨끗해지는 자정 효과가 있다. 일본의 모 건축자재업체에서 고층건물 유리에 적용한 제품이 국내 9시 뉴스에 소개된 바 있다. 광촉매 선정에서 시공까지 먼저 광촉매는 빛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으므로 적용 장소가 실내(형광등이나 백열등)인지, 실외(태양광의 자외선)인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실외 태양광 아래 자외선에만 반응하는 1세대 광촉매와 실내 형광등, 백열등, 삼파장등에서 나오는 가시광선용 2세대 광촉매가 있기 때문이다. 입자 사이즈에서부터 촉매 기능, 활성도, 표면 도막 경도 등 기술성을 판단해야 한다. 그 판단의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항목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똑같이 일본에서 직수입된 제품이라도 일본 광촉매협회(SITPA)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광촉매 제조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특허 등과 같은 광촉매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숙련도와 시공시방서에 맞는 장비 그리고 제품에 맞는 스프레이-건 등을 갖췄는지 시공성을 따져보아야 한다. 정규적으로 교육을 받은 시공 인력을 보유한 믿을 만한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실제 시공의 정밀도에 따라 광촉매 효과가 20퍼센트까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田 자료제공 (주)오스크(02-578-6540(代), www.oskltd.co.kr) 정리 윤홍로 기자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새집증후군 걱정, 끝! (주)오스크, 가시광 응답형 광촉매 시스템
-
-
[한옥이야기] 집은 사람을 만든다 (II)
- 집은 사람을 만든다(Ⅱ) 집과 주변 환경 안에서 시각, 청각 그리고 그 밖에 모든 감각기관을 통해 체득되는 경험 하나하나가 모여 우리의 정서를 만들어 간다. 경험이 계속 쌓여가면서 구체화되고 형질화돼 한국인의 고유한 생활과 미감을 만들어 낸다. 우리의 한옥이나 그 안에서 사용하던 가구나 도구들에서 직선이나 예리하게 각이 진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은 우리가 살아온 환경과 연관이 깊다. 집이 우리 정서에 영향을 미친 다른 예는 가족 간의 유대 관계다. 한옥은 잘 지어진 집이라도 어쩔 수 없이 외풍이 있게 마련이다. 외풍이 무조건 좋지 않다거나 한옥에만 많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과거의 집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단열과 기밀성에서 현재의 집하고 많이 달랐다. 과거의 한옥이 지금보다 기밀성이 떨어진다는 의미이지, 당대 다른 나라의 집보다 못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외풍은 자연스러운 환기를 유도해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한다는 이로운 점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자연스러운 환기는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 어쨌든 간에 추운 겨울에 방 안에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아랫목을 찾게 된다. 아랫목에 이불을 깔고 그 속에 발을 집어넣고 있노라면 그렇게 따뜻할 수가 없다. 온돌의 구조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한곳으로 모은다. 이렇게 모이다 보면 살결이 맞닿고, 얼굴을 마주하면서 가족 간에 대화가 오가는 살가운 풍경을 만든다. 나이가 드신 분들은 겨울이면 아랫목 이불 밑으로 발을 넣고 앉아 가족끼리 오순도순 이야기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가족끼리 유대가 깊어짐은 당연한 일이다. 이와는 다른 예지만 한국인의 정서를 만들어 가는 데 한옥의 분위기는 많은 영향을 미쳤다. 창호지에 비치는 달그림자의 정취는 한옥에서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할 수 없다. 우리의 옛 시조나 시에는 발소리에 관한 표현이 많다. 〈밤비〉라는 대중가요에 “님이 오시나 보다. 밤비 내리는 소리. 님이 오시나 보다. 님의 발자국 소리”라는 가사가 있고, 예리성(曳履聲)이라는 단어가 있다. 그런 단어는 한옥의 마당에 깔린 백토하고 관련이 있다. 한옥에서는 안마당에 화초나 잔디를 심지 않고 단순히 백토를 깔아 햇빛을 반사하게 하여, 집안 전체를 밝게 만들고 쓸데없는 곤충들이 집안에 서식하는 것을 방지한다. 백토는 모래에 석비레를 섞은 것으로, 입자가 굵어 그 위를 걸으면 소리가 난다. 사람이 누구를 기다리거나 긴장하고 있을 때는 소리에 민감하다. 특히 발소리에 예민해져서 밖에서 들려오는 발소리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 백토를 깐 마당은 발소리가 나는데, 시인과 소설가는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기다림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다. 발소리는 바닥의 흙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입자가 고운 흙이 깔린 땅에는 발소리가 나기 어렵다. 그런 환경에서 살던 사람들에게 발소리는 그리움을 표현하는 대상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일본 건축가인 니무라 카즈유키는 〈일본 전통 문화공간의 현대적 창조〉라는 글에서 일본의 전통 가옥에서 느낄 수 있는 비의 정취에 대해서 기술했다. 지붕과 처마가 있는 일본의 전통 가옥은 우리의 한옥하고 같은 공감대를 느낄 만한 부분이 많다. 그가 적은, 비가 만들어 내는 다양한 모습은 한국이든 일본이든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낯설기만 할 것이다. 비를 통해서 일어나는 다양한 정취를 느끼려면 처마가 있는 집이어야 한다. 처마가 없는 집에서는 들이치는 비를 막는 데 급급해 비를 즐길 만한 여유가 없다.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빗물의 다양한 모습과 소리만으로도 혼자 시간을 즐기기에 넉넉하다. 장대비의 세찬 소리뿐만 아니라 비가 그쳐 갈 무렵 한 방울씩 떨어지면서 끊어질 듯 이어지는 낙숫물 소리까지, 비와 처마가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정경은 한참을 보고 듣고 있어도 지루한 줄 모른다. 그럴 때는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다. 그보다는 한옥의 머름대에 기대어 턱을 괴고 보는 것이 여운을 자아낸다. 그러나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빗소리는 아무런 감흥을 일으키지 않는다. 단지 베란다에 있는 선홈통 속으로 떨어지는 공명 소리뿐 낙수를 바라보는 즐거움을 찾을 수 없다. 이제 청각 외에 시각 정서를 살펴보자. 한옥에서 만들어지는 시각의 정서로는 장독대에 소복이 내린 눈과 저녁에 초가집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나지막이 깔린 마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초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의 전경 등 수없이 많다. 그 같은 모습은 아파트의 삶에 익숙해져 버린 사람들에게는 설명하기 어려운 광경이다. 특히 초가지붕의 선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리만의 선이다. 완만한 산하와 함께 부드러운 초가의 곡선은 다른 곳에서는 체험할 수 없다. 또한 장독대와 초가에 소복이 내린 눈도 같은 맥락에서 읽을 수 있는 선이다. 그러한 선에 대한 감각이 조선 백자에서 볼 수 있는 양감 있는 풍만함을 만들어 내는 근간이 된다. 부드러운 선에 익숙해지고 나면 경직돼 보이는 직선이나 날카로운 예각에 거부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신고 벗기 편한 신발은 좌식 생활의 산물 집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는 관습은 우리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신발을 벗고 생활하는 것과 신고 생활하는 것은 아주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회사에서 근무할 때 실내화를 신는 경우가 많다. 서구에서는 집 밖에서 신발을 벗으면 예의에 어긋난다. 이것은 실내와 실외 생활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우리의 집과 그렇지 못한 서구 집의 차이에서 비롯한다. 우리는 하루 중 신을 벗고 사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신고 있는 것을 답답하게 여긴다. 또한 내외의 개념이 명확하기 때문에 실내인 사무실에서 신을 벗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서구인은 집에서조차 신발을 신고 생활하므로 발 냄새 등의 이유로 벗는 것을 꺼린다. 이 같은 환경은 신발의 구조에도 영향을 미친다. 군대 생활을 한 사람이라면 옆에 지퍼를 달아 벗기 편하도록 개조한 군화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군화는 발목을 보호하려고 사용하는 신발이므로 발목까지 올라온다. 그러므로 신고 벗는 데 매우 불편하여 신발을 벗고 침상에서 생활하도록 지은 우리 군대의 병영에는 맞지 않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려고 병사들이 병영 생활에 맞도록 개조하는 사례가 많다. 일반인들의 신발도 신고 벗는 상황이 자주 발생할 수밖에 없는 집 구조 때문에, 수시로 신고 벗는 데 편리하도록 변화됐다. 옛날에 신던 고무신이나 짚신을 보면 그러는 데 편한 구조로 되어 있다. 또한 조선시대 관복의 신발을 보면 발목까지 올라오게 되어 있으나 발목 부분이 넓어 신고 벗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돼 있다. 일본인들의 전통 신발인 ‘게다(Geta)’나 ‘조리’도 좌식 생활을 하는 일본의 주거 환경에 맞추어 변화된 신발이다. 이처럼 집의 구조는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친다. 보수적 기질의 좌식 생활 또한 좌식 생활은 신체의 구조에도 영향을 미친다. 좌식 생활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가부좌를 틀고 앉지 못한다. 지금은 우리나라에도 가부좌(跏趺坐)를 틀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 어렸을 때부터 의자에 앉아 생활했던 사람들이다. 침대에 눕고 의자에 앉는 입식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요통(腰痛) 환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의사들은 푹신한 침대와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 요통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외국인들 중에서도 좌식 생활을 추천하는 사람이 있다. 미국 버클리 대학의 교수인 갤런 크렌츠는 바닥에서 활동하는 좌식 생활과 온돌을, 의자에 앉아 지내는 입식 생활보다 더 좋은 것으로 추천하고 있다. 또한 마룻바닥이 사교를 위한 무대로 의자보다 훨씬 더 개방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실제적인 몸의 움직임이 의자에 앉아 있는 것보다 자유로워 폭넓은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이처럼 좌식 생활이 지닌 장점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기질을 보수적으로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기대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만큼 사람은 편안함을 추구하는 속성이 있다. 좌식 생활은 사람들의 활동성을 높이는 데 그리 좋은 생활 방식이 아니다. 그러나 ‘생각하기’에는 매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동양의 ‘선(仙)’은 바로 앉는 데서 시작한다. 의자에 앉는 것보다는 생각을 집중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이것은 좌식 생활의 성격이 동적(動的)이라기보다는 정적(靜的)이라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정적인 생활은 활동성을 줄어들게 하며 사고의 개념도 보수적으로 회귀(回歸)하게 만든다. 얼굴을 마주하는 공동체 집과 집으로 형성되는 환경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우선 집의 배치가 우리의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자. 공동주택인 아파트나 연립 주택의 각 동을 ‘ㅡ’자로 배치하는 경우와 ‘ㄷ’자나 ‘ㅁ’자로 배치하면서 각 동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중앙 광장으로 통하도록 설계한 아파트를 비교해 보자. 두 아파트의 경우 ‘ㅡ’자로 배치한 아파트보다는 ‘ㄷ’자나 ‘ㅁ’자로 배치한 아파트가 주민 사이의 유대가 돈독하다. 주민끼리 유대 관계가 돈독해지는 것은 자주 보기 때문이다. 집으로 가려면 아파트 단지 중앙에 있는 광장을 지나쳐야 하기 때문에 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그럴 때 눈에 익은 사람들이라면 눈인사라도 하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남자끼리는 술자리로 이어지고 여자끼리는 차 모임으로 이어지게 되니 친근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ㅡ’자로 배치된 아파트 단지에서는 만남의 기회가 적기 때문에 서로를 알기 어려워, 의도적으로 접근하지 않는 이상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없다. 차가 다니는 곳은 사람이 마음 놓고 지날 수 없다. 예전에 마을길과 골목길은 어린이들이 나와 뛰어 놀았던 마을의 마당이었다. 아이가 놀던 마당인 길에는 늘 할머니나 어머니가 따라 나와 아이들을 돌보았다. 그렇게 하다 보면 아이들끼리 노는 동안 어른들은 가벼운 잡담과 한담으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예전에는 도시나 농촌 할 것 없이 어느 곳에서든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이제는 이러한 모습을 보기 힘들어졌다. 차가 도로를 점령하고 나서부터 동네의 골목길조차 안전한 곳이 되지 못한다. 자연히 아이들은 집으로 쫓겨 들어가게 되고, 어른들도 아이들과 함께 집으로 사라져 버린 것이다. 얼굴을 마주한 대화가 없는 곳에서는 공동체의 삶이 있을 수 없다. 도시의 삭막함이 더해 가는 것도 바로 그러한 환경 때문이다. 田 글 최성호 글쓴이 최성호 님은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서 ‘산솔도시·건축’을 운영 중입니다. 주요 건축작품으로는 이화여자대학교 유치원·박물관·인문관·약학관, 데이콤중앙연구소, 삼보컴퓨터사옥, 홍길동민속공원 마스터플랜, SK인천교환사 등이 있습니다. 산솔도시건축 02-516-9575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한옥이야기] 집은 사람을 만든다 (II)
-
-
[목조공사] 구조공사 지붕골조 시공
- 구조공사 지붕 골조(Roof Framing) 시공 지붕 플레임은 천장 장선(Ceiling Joist)과 서까래(Rafter), 용마루(Ridge Board)로 이루어진다. 시공은 세워진 벽체 위에 장선을 시공하고, 그 위에 용마루를 세운 뒤 서까래를 시공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천장 장선(Ceiling Joist) 외부 벽과 내부 벽이 완전하게 세워지면, 그 다음으로 천장 장선을 시공하게 된다. 지붕 골조의 첫 번째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장선은 건물의 외벽체와 내벽체 등 벽체를 연결하고 고정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선의 간격은 일반적으로 16″ O.C로 시공하며, 혹은 24″ O.C로 시공될 수도 있다. 이때 목재는 2″×4″, 2″×6″, 2″×8″, 2″×10″ 등이 사용된다. 이 가운데 어떤 것을 사용할 것인가는 △장선의 길이와 간격 △예상되는 지붕의 하중 △사용되는 목재의 종류와 등급을 참고해 규정(Span)에 맞는 것으로 결정된다(표 참고). 물론 이것은 설계에 의해 지정되지만, 시공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요즘은 설계에 따라 제작된 지붕 프레임(Truss) 제품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때는 따로 장선을 시공할 필요가 없으므로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장선의 시공 준비된 장선을 수직으로 세워진 벽체 위에 시공한다. 먼저 벽체의 탑 플레이트(Top Plate)에 장선이 시공될 부분(16″O.C나 24″O.C)을 표시한다. 이때 장선의 길이는 벽체 외부와 일치해야 하며, 서까래의 경사에 맞게 끝 부분을 잘라내게 된다. 내부 칸막이 벽체 위에 장선을 이어야 할 경우에는, 서로 겹쳐서 못으로 연결하거나, 맞닿게 하여 연결철물로 연결한다. 내부 칸막이 벽이 장선의 방향과 같을 때에는, 그 벽체 위에 2″×4″로 블록을 만들어 고정시키고, 장선과 연결한다. 서까래(Rafter) 지붕의 서까래 시공은 목골조 공사 가운데 제일 어렵고 주의가 필요한 공사다. 또한 지붕의 생김새와 경사도에 따라 그 시공이 조금씩 다르므로 세심한 주의와 꼼꼼한 시공이 요구된다. 서까래의 길이는 높이와 경사도에 따라 계산되므로 정확한 길이로 시공되도록 주의해야 한다. 길이의 계산 또한 복잡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때 꼭 필요한 계산 직각자(Farming Square)의 사용법도 익혀 두도록 한다. 그러므로 설계의 단계에서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준비와 세밀한 시공이 요구되며, 최종 마감을 어떤 자재로 하느냐에 따라 기초 마감도 달라진다. 또한 목조주택에서 중요한 환기시설이(Vent) 설치될 것을 감안하고 시공해야 한다. 서까래 시공 천장 장선이 완성되면, 그 위에 서까래를 시공한다. 서까래를 시공하려면, 먼저 용마루부터 시공해야 한다. 장선 위에 임시로 합판을 이용해 바닥을 깔고, 그 위에 임시 지지대를 이용해 용마루를 고정시킨다. 용마루는 2″×4″의 목재를 사용해 정해진 높이로 시공한다. 용마루에는 서까래가 연결될 부분을 미리 연필로 표시한다. 지붕의 경사도나 서까래의 길이는 설계도에 명시되므로 확인 시공토록 한다. 서까래에 사용되는 목재는 2″×4″∼10″ 등이 사용되며, 이것 역시 목재의 등급 재질, 길이, 시공 간격, 겨울철의 예상 적설량과 무게 등으로 결정된다. 이는 공인된 Span Book(ROOF RAFTERS)을 참고하도록 한다. 종보(Collar Beam) 설치된 서까래를 확실히 지탱하기 위해 좌우의 서까래를 연결하는 빔(종보)을 시공한다. 빔은 하나 건너마다 시공하며, 위치는 서까래 길이의 위로부터 1/3지점에 1″×6″나 2″×4″로 한다. 서까래의 보강은 매우 중요하므로 응용하여 보강목으로 벽체와 대들보와 함께 연결철물을 사용해 확실히 연결 고정시킨다. 박공널(Gable end Framing) 지붕 양측 끝의 서까래에는 벽면과 수직되게 기둥으로 받쳐주도록 한다. 각 기둥에는 ㄴ자 홈을 파서 서까래를 지탱하게 한다. 만약 환기구가 설계돼 있으면, 규격에 맞게 공간을 확보하도록 한다. 추녀(Over Hang) 외부로 돌출되는 추녀 부분(물받이가 필요 없는) 서까래는 옆의 서까래와 사다리 모양으로 만들어 연결시킨다. 추녀가 길 경우에는 3개의 서까래를 홈을 파서 사다리 모양으로 연결토록 한다. 합판 덮기(Roof Sheathing) 지붕 골조가 완성되면, 그 위를 합판(Plywood)으로 덮는다. 합판 덮기는 골조가 끝나면 지체 없이 바로 시공하여 우천 등 일기변화에 따른 골조의 손상을 막도록 한다. 최종 마감자재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인 합판공사에 대해 알아보자. 사용되는 합판의 두께는 일반적으로 3/8인치 혹은 1/2인치의 합판이 사용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OSB도 사용된다. 빗물받이(Drip Edge(cap)) 합판 시공 후, 지붕 모서리 부분은 금속 드립 캡으로 마무리한다. 루핑 펠트(Roofing Felt) 슁글을 시공하기 전, 루핑 펠트로 합판 위에 시공한다. 일반적인 경사의 지붕에는 15파운드 펠트로 시공하며, 시공은 처마 부분에서 시작해 겹침 부분은 상하는 5센티미터, 좌우 겹침은 15센티미터 정도로 한다. 플래싱(Flashing) 지붕과 벽이 맞닿는 부분이나 벽난로 굴뚝, 지붕창 그리고 지붕의 골진 부분에는 금속 플래싱을, 방수에 대비해 시공한다. 플래싱은 0.5밀리미터 두께가 적당하며 동제품이나 알루미늄을 사용한다. 田 글 정세용 글쓴이 정세용 님은 목조주택의 본 고장인 캐나다에서 10여 년 동안 자재부터 시공까지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정통 목조주택 전문가입니다. 문의 : 011-265-1373 webmaster@olympic wood.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목조공사] 구조공사 지붕골조 시공
-
-
[통나무주택 이야기] 통나무주택과 벽난로Ⅱ
- 통나무주택과 벽난로Ⅱ 벽난로를 시공할 때, 벽난로가 집의 규모나 설치되는 거실의 분위기에 적당한 기종인지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벽난로 본체(火口, Fire box)만 구입하고, 장식성 돌쌓기를 직접 하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자문을 구할 필요가 있다. 벽난로는 변형이나 이동이 쉽지 않은 고정 구조물이며, 거실에서 가장 비중 있는 장식물이기 때문이다. 벽난로는 사실상 거실의 주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가장 비중 있는 장식물이기에 선택과 시공, 이 모두 정성을 들여야 마땅하다. 벽난로를 설치할 때는 벽난로의 기능성과 장식성, 이 모두를 고려해야 한다. 가끔 전원주택을 방문하면 돈을 들여 설치한 벽난로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물단지가 되어 버린 안타까운 모습을 자주 본다. 제대로 타지 않고 연기만 나거나, 잘 타는데도 실내가 따뜻해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심지어 어떤 집에서는 벽난로로 인해 화재가 난 경우도 보았다. 벽난로에 관한 올바른 지식 없이 상식만으로 만들었거나, 원리의 이해와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 나름대로 만든 부적합한 것이거나, 혹은 제대로 만들어진 벽난로라 해도 원리에 맞게 제대로 시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벽난로는 매우 과학적인 원리에 따라 설계되고 제작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벽난로는 열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장식성도 훌륭하다. 고가의 좋은 벽난로도 장소가 적당하지 않거나 잘 어울리지 않는 기종이 선택된 경우도 가끔 본다. 거실의 주인, 벽난로 필자는 벽난로를 시공할 때, 벽난로가 집의 규모나 설치되는 거실의 분위기에 적당한 기종인지 신중히 선택하길 권한다. 벽난로 본체(火口, Fire Box)만 구입하고, 장식성 돌쌓기를 직접 하는 경우에는 좀더 신중하게 전문가의 자문을 구할 필요가 있다. 벽난로는 변형이나 이동이 쉽지 않은 고정 구조물이며 거실에서 가장 비중 있는 장식물이 되기 때문이다. 벽난로는 사실상 거실의 주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가장 비중 있는 장식물이기에 선택과 시공, 이 모두 정성을 들여야 마땅하다. 통나무집의 경우, 건축주에 따라 큰 규모의 저택으로 짓는 경우에서부터 주말주택 같은 20~30평 소규모 주택까지, 사무실이나 상점뿐만 아니라 분위기 있는 카페나 레스토랑 같은 상업건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벽난로의 형태에 따른 종류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으므로, 이런 건물들에 어울리는 형태의 벽난로를 간략하게 살펴보자. 사무실이나 화랑과 같은 정적(靜的) 업무용 공간이나 출입이 많은 로비(Lobby)같은 개방된 곳에서는 가급적 설치를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벽난로는 불꽃을 내면서 탄다. 그리고 기술적으로 잘 설치된 벽난로라도 가끔은 연기가 실내로 나올 수 있다. 그리고 꾸준한 관심과 손길이 필요하므로 업무가 산란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무실이나 화랑과 같은 정적(靜的) 업무용 공간에 따뜻한 실내 분위기가 필요하다면, 인조(人造, Imitation) 벽난로도 바람직하다. 전기를 이용해서 멋지게 연출되는 화염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훨씬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학교 교실에서 사용하던 석탄 난로를 연상할 수 있는, 실용성이 높은 독립형 벽난로는 열효율이 높아 공방이나 화실(Atelier, Studio) 같은 자유로운 공간에 잘 어울린다. 요즈음 판매되는 독립형 벽난로는 디자인 면에서 세련되고 열효율도 높다. 난로 위에 물을 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열 주머니(Heat Box)에 간단한 음식을 데우거나 구울 수도 있는 제품도 있다. 사용 연료도 다양해서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벽난로는 현대적인 사무실이나 인테리어 집 같은 감각적인 영업장에서도 실용적이면서도 훌륭한 공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가장 전통적인 매립형 벽난로의 경우, 주로 유럽에서 많이 공급되는 형태로 불집에 유리문이 달려 입구를 여닫을 수 있는 현대적인 폐쇄형과, 전형적인 방법으로 불문이 열려 있어 불타는 모습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개방형으로 나누어진다. 개방형과 폐쇄형 벽난로 개방형은 불문이 열려 있어 장작을 넣거나 필요한 경우 손보기가 쉽다. 그리고 장식성이 뛰어나 벽면 가득 멋지게 장식할 수 있으며, 벽난로 앞에서 장작이 타는 모습과 열감을 크게 즐길 수 있다. 개방형은 장작이 타면서 불똥이 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을 설치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만 개방형은 열린 입구로 실내의 더워진 공기가 굴뚝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어렵다. 벽난로에 불을 지피고 때면, 벽난로의 불문을 통해 빠져나가는 실내 공기의 양이 많아진다. 즉 벽난로가 실내 공기를 데우면서 벽난로 아궁이를 통해서 많은 양의 데워진 공기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실제 열효율이 낮다는 결점이 있다. 차단 방법은 굴뚝의 닫힘판으로 연소 상태에 따라 굴뚝을 여닫아 조절을 하는 방법이 있다. 이에 비해 문을 닫는 폐쇄형은 유리문이 달려 입구를 여닫을 수 있는 현대적인 감각의 과학적인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있다. 불문을 여닫는 유리문은 내열성이 우수한 세라믹 유리(Ceramic Glass)를 사용해 열효율을 높이고, 벽난로의 시각적 즐거움을 유지하기 위해 그을음(Soot)이 끼는 것을 방지하는 자동 청소기능(Self Cleaning)을 갖춘 것이 필수다. 문이 닫혀 불똥이 튈 염려도 없고, 연기가 역류되는 일도 적다. 다만 유리문을 통해서 투과되는 열을 전달하는 열선(熱線)인 원적외선과 적외선으로 열을 전달 받지만, 유리문 때문에 복사열을 직접 받는 양이 줄어들어 주변에서 느끼는 열감은 개방형에 비해 떨어진다. 하지만 데워진 실내 공기가 굴뚝으로 나가는 양이 적고 불집(Fire Box)과 굴뚝이 되는 방열관(放熱管)을 통해 데워진 공기를 실내로 공급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개방형에 비해 열효율이 훨씬 높다. 또한 필요에 따라 데워진 공기를 튜브를 통해 몇 개의 다른 방으로 보낼 수 있는 시스템도 있어 구상에 따라 다양한 선택의 여지가 있다. 유리문으로 불집을 닫아도 연탄 화덕의 공기구멍을 조절하듯 벽난로의 장작 연소를 섬세하게 조절하면서 굴뚝의 닫힘판을 함께 조절할 수 있어, 공기 사용량과 배출량을 조절하게 된다. 이런 결과로 연소 지속시간(Burning Time)을 크게 늘릴 수 있어 실제 생활 난방으로 이용할 수 있어 훨씬 편리하다. 통나무집의 오랜 벗, 벽난로 통나무집과 벽난로는 오랜 친구 같은 친숙한 어울림이 있다. 하지만 벽난로는 부분적이고 직접적인 연기를 통나무 벽체에 전달하기에 생체조직인 통나무집에서는 좀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목재의 과열로 인한 화재나 부분적인 심한 건조로 인한 문제를 예방해야 하기 때문이다. 독립형 벽난로를 설치할 때도 벽면과 충분한 거리가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벽난로 뒷면에 열기를 차단하는 방열판이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장소 특성상 벽면 가까이 설치하면 벽면에 유리솜 같은 단열재를 붙이고, 석고판 같은 불연 단열재로 표면을 마감하는 것이 좋다. 넓은 석고판에 칠을 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장식을 하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매립형 벽난로를 설치하는 경우,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벽난로 구조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한번 설치하면 쉽게 움직일 수 없는 구조물이 되기에 벽난로가 설치되는 뒷벽에는 100밀리미터 정도의 압축 유리솜(Glass Wool)이나, 세라믹 솜(Ceramic Wool)으로 통나무 벽면을 보호해야 한다. 그 위에 내화 벽돌을 쌓거나 내화 판재로 마감하길 권한다. 알루미늄 반사지를 덧붙이면 열효율도 높이고 벽면 보호를 위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굴뚝이 지붕을 통과할 때 방열관이 되는 벽난로 내부 굴뚝의 방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붕 밖으로 나가는 부분의 굴뚝은 2중구조로 내부 단열이 돼야 한다. 물론 지붕과 만나는 부분은 적어도 20센티미터 이상의 주변 단열 공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단열재로 공간을 꼭꼭 메워주어 목재에 열이 닿지 않아야 한다. 다른 건축물도 마찬가지지만 벽난로를 설치하는 장소 곁에는 창문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벽난로를 처음 점화할 때나 불을 끌 때, 가끔 벽난로 청소를 하거나 환기를 위해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선택과 구상으로 다음 회에 벽난로의 구조와 설치 방법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田 글 정인화<발미스코리아 대표> 글쓴이 정인화 님은 발미스사의 한국 대표로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수년간 쌓아온 통나무집 건축이론 교육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규모 통나무주택 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등 개인 주문주택뿐 아니라 제주도 등지에서 기업형 통나무 펜션단지의 개발지원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발미스코리아 054-975-1240 www.valmiskorea.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통나무주택 이야기] 통나무주택과 벽난로Ⅱ
-
-
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스틸하우스
- 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스틸하우스 연재를 시작하며 스틸하우스를 다시 정리한다는 것은, 기존에 연재됐거나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여기에서는 독자들 중 아직 스틸하우스를 접하지 못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초심자에게는 불공평한 지식 전달이 될 수 있으므로, 기술적인 분야는 쉽게 표현하고자 한다. 그리고 라고 나름대로 거창하게 제목을 정한 것은, 좀더 부드럽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얼마 전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에서 스틸하우스에 대해 1년 동안 원고를 써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인터넷을 통해 하기 쉬운 내용으로 그냥 저냥 표현해 오던 것과는 달리 지면을 통해, 그것도 매월 글을 보낸다는 것이 너무나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한편으론 지면을 통해 독자들과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 아직 이 업으로 밥을 먹고 있는 필자로서는 상당히 좋은 기회라는 얄팍한 생각이 들어 ‘그렇게 하겠다’고 답을 했다. 그리고는 며칠을 걱정으로 보냈다. 그러다 보니 첫 번째 원고 마감 시한이 어김없이 찾아오고 말았다. ‘전원주택’이라는 용어가 생겨나고, 그 한가운데 스틸하우스가 도입되고… 수십 년이 지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출판물이나 회사별 인터넷과 홍보물, 전시회 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많은 정보가 전달됐다고 생각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 스틸하우스를 다시 정리한다는 것은, 기존에 연재됐거나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스틸하우스에 관한 지식을 많이 지닌 분들이 연재한 내용을 넘어설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뿐만 아니라 아주 색다르고 훌륭한 내용으로 채우기란 애당초 불가능하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독자들 중 아직 스틸하우스를 접하지 못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초심자에게는 불공평한 지식 전달이 될 수 있으므로, 기술적인 분야는 가장 보편적인 내용 정도로 다루되 알기 쉽게 표현하고자 한다. 그리고 라고 나름대로 거창하게 제목을 정한 것은, 좀더 부드럽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냉간성형강판을 이용한 스터드나 조이스트를 사용해서 짓는 집이 스틸하우스이고, 그때 사용되는 자재는 KS-D3854에 규정돼 있으면서, 또 인장강도는 3,000kg/㎠ 이상……. 다분히 전문적인 내용이고 명쾌한 용어들이다. 하지만 초심자인 독자들에겐 상당히 곤혹스럽고 어려운 용어들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필자의 독자층 목표는 스틸하우스 전문가가 아닌, 초심자나 스틸하우스를 겪어 봤다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부류다. 스틸하우스란 것이 상당히 전문적이고, 어려운 기술적 용어와 지식 그리고 경험이 있어야만 가능한 구조다 보니, 심지어는 건축설계를 업으로 하는 건축사들도 스틸하우스로 설계하기를 꺼리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서 생각을 조금만 뒤집어서 접근해 보자. 스틸하우스 시공을 할 때, 전문 엔지니어링 능력과 시공 조직 및 경험이 있어야만 가능한 부분은 전문가들에게 의뢰를 하면 된다. 그러면 이것이 아주 큰 장점으로 작용해, 조적조나 콘크리트조 등 기존 공법처럼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도면대로 정확한 시공이 이뤄진다. 그리고 본 지면을 통해 전달하려는 내용은 가끔 우리가 잘못 알고 있거나, 오해를 하고 있는 내용들이다. 예를 들어 “스틸하우스는 조적조보다 평당 공사비가 비싸고, 목조주택보다 저렴하다”라는 이런 루머식 내용들을 ‘전원주택의 허와 실’이라는 내용으로 짧게나마 곁들여 가면서 지루함을 덜어 주고자 한다. 알려지지 않은 스틸하우스 이야기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목조주택, 스틸하우스, 콘크리트주택, 벽돌집은 외부의 마감을 가지고 분류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몸에 비교하면 척추와 갈비뼈, 등뼈에 해당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데서 구조의 형식을 찾는다. 그 다음 몸에 살이 붙고, 옷을 입고 신을 신어서 모습을 나타내듯이 집 또한 같은 논리다. 스틸은 철이다. 철(Steel)을 뼈대로 지은 집을 스틸하우스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 집을 크게는 다음의 네 가지로 본다. 첫째, 철골 구조(Steel) 둘째, 철근철골 구조(Steel Reinforcded Concrete) 셋째, 경량철골 구조(Light-weight Steel) 넷째, 스틸하우스 구조(Light-gauged steel framed) 앞의 분류 가운데서 스틸하우스 구조는 건축법상에 명확한 구조 형식이 없어, 경량철골구조에 포함한다. 그러나 공법과 용도, 심지어 취득세, 등록세 등 건축을 한 뒤에 내는 세금까지도 경량철골조와는 차이가 나는 공법이다. 그러면 비전문가인 건축주가 이런 네 가지 공법 중에서, 어떤 것이 스틸하우스인지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이렇게 구분한다. 네모난 집을 짓는다고 가정할 때, 철골 기둥이 4개 이상 그리고 기둥을 연결하는 보가 있다면 철골 구조다. 집의 기둥이나 보 가운데 한 개를 없애면, 금세 무너질 것 같은 뼈대를 가진 구조를 철골 구조라고 보면 된다. 그런가 하면, 작은 기둥이나 보처럼 생긴 것이 많기 때문에 몇 개쯤 빼낸다고 당장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처럼 보이는 구조가 있다. 목조주택의 뼈대를 시공하는 것과 같은 공법으로, ‘ㄷ’자 형태의 작은 스틸 자재(기둥 지름이 15cm 이내)를 이용해 짓고, 자재의 두께가 약 1밀리미터 정도로 얇다면 스틸하우스라고 봐도 된다. 아니, 그렇게 얇고 가냘픈 자재로 어떻게 집을 지을 수 있을까, 라고 반문한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평소에 별생각 없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지만, 자전거 바퀴를 구성하는 살을 보면 굵기가 약 3밀리미터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2명이 타고 심지어는 3명도 거뜬히 탈 수 있다. 이렇게 폐각형 안에서 여러 개의 작은 힘이 합쳐져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을 ‘면내응력’이라 한다. 스틸하우스도 이런 원리에 따라 만들어지는 구조다. 경량철골조보다는 공사비가 많이 들지만, 주거 성능이 뛰어나 사람이 거주하는 주택이나 기숙사, 모양이 특이한 카페 등의 용도로 많이 짓는다. 반면 경량 철골을 이용한 조립식 구조는 창고나 축사 공장 등의 건물에 적합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조립식 구조로 대형 쇼핑센터를 지었다가 대형 참사를 불러 온 적이 있고, 주택 용도로 지어 어린이들을 집단으로 재우다가 대형 참사를 빚어낸 경우가 있다. 田 글 최길찬 글쓴이 최길찬 님은 인하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건축시공기술사이자 건축사입니다. 2002년 강구조작품상(주택부문)을 수상했으며, 저자입니다. 현재 KBS-1TV 6시내고향 에 출연 중이며, Daum 카페 ‘최길찬의 전원주택 이야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의 050-2710-0494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스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