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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숲으로 들어왔다, 남양주 ‘하늘숲학교’
- 학교가 숲속으로 들어왔다. 천마산 줄기를 타고 내려온 마치고개에 위치하는 남양주 '하늘 숲 학교' 어린이집은 말 그대로 자연 속에 지어진 학교다. 건물 벽엔 커다란 투명 유리창을 달아 실내에 있어도 마치 자연 속에 있는 기분이 든다. 소나기 내리는 날에는 아이들이 "선생님, 종이컵 주세요. 빗물 받아야 돼요" 한다. 하늘 향해 종이컵을 높이 쳐들고 통유리에 코를 박는다. 종이컵에 물은 받아도 받아도 넘치지 않는다. 엄마들이 꿈꾸는 하늘과 숲, 대자연 속에서 배우는 '하늘 숲 학교'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하늘숲학교는 자연의 건강한 기운을 담고 동화 속 집같이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건물이다. 육면체로 이뤄진 각 층마다 한 면을 통유리로 마감했고 정남향으로 앉혀 채광이 뛰어나다 건축정보위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대지면적 5940.0㎡(1800.0평)연면적 452.1㎡(137.0평)건축형태 3층 포스트 & 빔(Post&Beam)+경량 목구조내벽재 적삼목 루버, 한지, 컬러유리외벽재 적삼목 사이딩바닥재 강화마루난방형태 가스보일러+냉난방 시스템 에어컨설계 및 시공 파인그로브 031-585-0455 www.pinegrove.kr 1층 밖에서 올려다본 모습. 2층 다리를 건너면 나타나는 수영장. '이런 곳에 어린이집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깎아지른 비탈길을 오르다 내리막이 시작될 무렵에야 한 교회 뒤로 목조 건물이 빼꼼히 보인다. 남양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전망도 그렇거니와 해바라기처럼 해를 향해 자리 잡은 특이한 건물이 눈길을 확 사로잡는다. 박스 형태가 세 개 층에 지그재그로 설치된 독특한 디자인은 한 사람의 신선한 발상에서 비롯됐다. 하늘숲학교 박효선 원장이 지인들과 함께 설계 의견을 나누던 중 일반 상식도 비틀어 생각하면 창의적 사고가 되듯 건물을 비틀면 어떨까라는 제안이 나온 것. 그 제안을 가지고 상상의 나래를 펴다 목조주택 시공 전문 파인그로브 신정호 대표를 만나 현실화됐다. "규격화된 도시에서 나온 만큼 건물도 심심한 사각을 탈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자재는 무조건 친환경 재료를 쓸 것을 요구했고요. 자연의 이로움을 얻겠다고 오는 아이들을 콘크리트 건물에서 가르칠 수는 없잖아요. 층마다 큼직한 통유리를 설치한 것도 하늘을 가까이 두기 위함이고요." 2층 공용공간. 벽면 하단부 루버, 교실 문, 계단 전부 시공사에서 직접 가공했다. 그래서인지 자재 하나하나가 기계적이지 않으면서 짜임새 있는 모습이다. 3층 화장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화장실 칸막이 통유리가 달린 2층 교실. 하늘숲학교에서는 책상 앞에서의 가르침을 고집하지 않는다. 1층 체육실과 퍼포먼스실. 아이 안에 잠재된 모든 것을 표출해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간이다. 자연과 뛰노는 낙원 같은 어린이집하늘 숲 학교는 교실을 건물내로 한정하지 않는다. 밖으로 한 발짝만 나서도 솔향기가 향긋한 숲이니 주로 숲이 교실이고 놀이터가 된다. 수업내용도 아이들 위주로 시시때때로 변한다. 비 오는 날에는 밖으로 나가 비를 맞고 뛰어놀아보기도 한다. 넘어져도 우는 아이 하나 없단다. 콘크리트 바닥이었으면 벌겋게 피가 나고 그 피에 놀라 울기도 하지만 여기선 푹신푹신한 흙과 풀이 아이들을 받아주니 교사들도 놀랐다가는 한숨 놓게 된다고 한다. 박원장은 수년간 유치원교사로 재직하면서 자연주의 교육에 늘 목말랐다. '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뛰노는' 낙원 같은 어린이집을 오랫동안 꿈꿨다. "보통 어린이집은 '해라, 하지 마라'명령하고 아이들을 틀 안에 가두려 해요. 사고가 좁아질 수밖에 없죠. 아이들 스스로 보고 만지고 느끼며 깨달아야 해요. 그래서 자연은 가장 좋은 학습 도구며 장소예요. 꺼리가 아주 풍부하니까요. 식물, 곤충을 친구로 여기고 이들을 소중하다고 느끼면서 자연의 중요성도 스스로 깨닫는 거죠. 그것이 바로 바람직한 교육, 학습이라고 생각해요." 물 사용이 많은 세면대 주변은 물에 오염될 것은 염려해 루버를 상부에 마감하고 하부는 파벽돌을 시공했다. 3층에서 계단실을 바라본 모습. 심심한 벽면에 작은 선반을 만든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화분에 담긴 식물은 활기를 돋우는 인테리어 소품. 8 2층 화장실. 나무로 튼튼하게 몸엔 이롭게시공사는 아이들을 위한 건물이라 좋은 재료와 안전에 특별히 신경 썼다. 게다가 아이들이 생활할 공간이라는 생각에 공사 과정이 즐거웠다 한다. 3층 건물을 목재로 세운 만큼 하중 계산을 철저히 했다. 기둥-보(Post & Beam)와 경량 목구조 공법을 혼용해 골조를 세운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수직하중은 2″×4″ 구조재를 여러 겹 포개 만든 8개 기둥으로 받치고 횡 하중은 공학 목재가 맡았다. 통유리 주변부도 공학 목재를 세 겹씩 둘러 힘을 받도록 했다. 외벽은 색이 깊고 습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적삼목으로 마감했다. 내외부에 거친 질감을 살린 적삼목을 많이 이용함으로써 아이들은 변화하는 자연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이를 가감 없이 받아들인다. "복도 적삼목 루버, 교실 문, 칸막이… 현장에서 하나하나 정성으로 가공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감사하기도 했고요. 아이들이 지낼 곳이라 그런지 문 높이, 창틀 하나도 골똘히 고민하시더라고요. 대충 하는 법이 없었어요." 이에 대해 시공사 대표는 "안과 밖의 경계를 최대한 부수고자 노력했다"며 "기제품을 쓰지 않고 수작업으로 자재를 가공한 것도 자연을 내부로 끌어들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실 내부는 유해 물질 발생을 막는 천연 한지에 녹말 성분 풀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마감했다. 곡물, 델타샌드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퍼포먼스실에는 청소가 수월하고 시각적 자극이 되는 컬러 유리를 시공했다. 2층에서 수영장까지 이어지는 다리를 건널 때도 아이들은 신을 벗어던진다. 부드러운 나무가 발바닥에 와닿는 기분이 나쁘지 않아서다. 3층에선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그 느낌이 신기하고 좋아서 아이들은 왁자지껄한다. 창밖엔 꽉 막힌 잿빛 건물 대신 녹색 그득한 숲과 그 너머로 마을까지 한눈에 잡힌다. 그 활달한 기상으로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랄 것이다. 아이들이 맨발로 뛰어놀 수 있도록 사면을 덱으로 둘렀다. 자연스레 너른 마당도 맨발로 뛰어다니는데 이는 촉감을 자극하면서 뇌 활동을 왕성하게 한다. 높게 쌓은 옹벽 아래서 올려다본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외관 정면 배면. 주차장에서 2층으로 통하는 다리를 놓아 동선이 훨씬 간편해졌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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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숲으로 들어왔다, 남양주 ‘하늘숲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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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삶터에 손자들 놀이터까지 울산 목조주택
- 건축주 부부의 목조주택은 울산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북쪽 외곽지역에 있다. 부부는 노후를 위한 편안한 삶터와 손자들의 재미난 놀이터를 위해 오래전부터 전원생활을 준비했다. 간결한 모습의 주택은 경사지붕으로 경쾌한 느낌을 살리고 흰색과 대비되는 고벽돌로 고전적인 느낌을 담백하게 표현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울산 북구 달천동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대지면적 526.00㎡(159.11평)건축면적 107.25㎡(32.44평)건폐율 20.38%연면적 151.80㎡(45.91평) 1층 107.25㎡(32.44평) 2층 44.55㎡(13.47평)용적률 28.85%설계기간 3개월공사기간 4개월설계 세모건축설계사무소시공 동화나라 010-2588-9535 www.dh-house.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이중 그림자 슁글 벽 - 스타코플렉스, 청고벽돌, 루나우드 데크 - 방무목 내부마감 천장 - 원목, 미송루버,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나등급 외벽 - 글라스울 나등급 내벽 - 글라스울 나등급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단조 난간 창호 독일식 삼중 시스템창호 현관 코렐도어 주요조명 LED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나비엔 울산은 대규모 공업도시인 만큼 현란하고 독창적인 스카이라인으로 가득하다. 항만, 항공, 내륙으로 뻗은 고속도로에 의해 경남권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그만큼 활기로 넘치고 복잡하기도 하다. 건축주의 주택은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울산 북쪽 외곽에 자리 잡았다. 주변에 상업시설이 없고 거주지라고는 작은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농가 마을이 전부다. “집터는 노후를 대비해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땅에서 아내가 사슴농장을 운영했던 곳입니다. 소소하게 운영할 생각에 사슴 두 마리로 시작했던 농장이 수십여 마리로 점점 늘면서 수익도 늘었지만, 그만큼 힘이 들었어요. 예전부터 전원생활을 그리워하고 있었고, 농장 운영도 힘들어 이곳에 전원주택을 계획한 것입니다.” 넓은 농장을 처분한 건축주는 토지 일부를 대지 6개로 필지분할하고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어울릴 작은 단지를 계획했다. 도로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 남북으로 나란히 필지 3개씩 마련한 건축주는 마을 진입로와 인접한 북쪽에 자리 잡았다. 주택은 남고북저형 경사로에 도로를 등지고 남향으로 앉혔다. 남쪽 대지 레벨이 높아 시야를 가리지만, 부부는 답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옹벽을 조경석과 꽃나무로 꾸며 작은 정원처럼 만들어 보기에 좋고 포근한 느낌이 들며 대지 간 레벨 차도 크기 때문에 시선도 자연스럽게 차단해서 좋다고 한다. 남쪽을 제외한 동서와 북쪽은 시원하게 시선이 열렸으며, 특히 북쪽에 낸 창은 천마산 능선을 그림같이 담아낸 작은 풍경 액자를 공간 곳곳에 걸어 놓은 듯해 감상하는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밝고 어두운 타일로 벽과 바닥에 명도 대비를 줘 분위기가 차분하다. 한쪽 벽면에 작은 벤치를 설치해 편리함을 더했다. 거실은 외쪽지붕 디자인으로 개방감 있게 천장을 높였다. 부부는 거실에서 아기자기하게 꾸민 마당 풍경을 감상하며 즐거운 삶을 누린다. 소소한 생활에 맞게 안쪽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주방. 별도 식탁 없이 아일랜드 식탁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한다. 아담한 공간에 맞게 부드러운 색감과 목재 소재로 아늑하게 꾸몄다. 멋스러운 클래식 가구 세트는 오랜 세월 부부의 손때가 묻은 것들이다. 편안한 파스텔 톤 벽지에 헤링본 패턴으로 살짝 변화를 줬다. 안방에서 본 거실과 주방. TV는 부부의 삶에서 비중이 크지 않아 거실 코너에 배치했다. TV 뒤편 창 너머로 천마산 능선이 그림 액자처럼 펼쳐진다. 1층 공용 화장실은 계단실 옆에 프라빗하게 감췄다. 그 뒤에는 계단실 아래 작은 창고도 뒀다. 가벼운 삶 담은 단순한 집 건축주 부부가 바라던 전원생활은 단순하고 편안한 삶이다. 이러한 바람은 동화나라 강상수 대표와 함께 주택을 지으며 이뤄냈다. 부부는 박람회에서 강 대표를 만나 건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창원에 있는 회사까지 방문했다. 그곳에서 가족 같은 편안한 회사 분위기를 보며 믿음을 가졌다. 설계와 시공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낸 건축주는 설계 당시 ‘노후에 살 공간이기 때문에 관리하기 쉽고 간단한 구조’ 그리고 ‘적당한 규모에 동선이 편리한 평면’을 요구했다. 부부의 바라던 삶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강 대표는 현관과 계단실을 남북으로 대면하도록 배치한 뒤 우측에 사적 공간, 좌측에 공용 공간으로 나눠 변화가 적은 평면을 구성했다. 주요 생활공간인 거실과 주방은 일체형으로 동선을 편리하게 배치하고, 외쪽지붕 형태에 따라 거실에서 주방까지 갈수록 낮아지는 천장에 중목 보를 노출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아늑하고 따듯한 공간을 연출했다. 또, 천장은 2층과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더욱 넓은 체감을 선사하고, 2층에서도 1층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인테리어는 벽과 천장을 화이트와 파스텔 톤으로 밝고 화사하게 꾸미고, 바닥은 부드러운 목재 질감 소재를 헤링본 패턴으로 시공해 심플하면서 따뜻하다. 짙은 파란색 벽에 적당한 비율로 낸 흰색 창이 깔끔하다. 안방과 같이 파스텔 톤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 2층 방. 명도가 유사한 세 가지 벽타일로 시각적 변화를 주면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2층 거실 벽면에 개구부를 내 거실과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답답함을 덜고 1층에 있는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부부는 자신들을 위한 공간에 익숙하고 오래 정들었던 가구를 그대로 사용했다. “깔끔하고 편안한 공간을 원했기 때문에 가능하면 인테리어는 마감 상태 그대로 뒀어요. 벽에 시계도 달지 않았죠. 가구는 대부분 전부터 사용하던 거예요. 새로 지었다고 새 물건으로 채울 필요는 없죠. 좋은 물건은 새것이 아니라 오래 아끼면서 세월이 묻어난 것들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마당만큼은 약간 욕심냈다. “정면에 보이는 옹벽에 석축을 쌓고 사이에 식물을 심었어요. 마당에도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었죠. 거실과 주방에서 매일같이 바라보는 예쁜 마당이 작은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죠. 마당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더 아름답게 가꿔갈 예정이에요.” 전원생활은 관리하고 신경 쓸 게 많아 고되다. 고된 삶이 싫어 전원생활을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부부는 마당이라는 작은 자연을 가꾸고 만족감을 주는 주택을 관리하면서 육체적 고단함을 건강함 삶으로 승화시킨다. 건강하고 맑은 정신을 얻는 이곳에서 즐거운 삶을 이어가는 이유다. 주방 앞마당에 배치한 야외 테이블. 외쪽지붕과 청고벽돌로 정면에 포인트를 준 주택. 한적한 마을에 능선을 배경으로 동화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남향으로 앉혀 작은 언덕과 정원으로 감싼 마당은 부부는 물론 손주들도 좋아하는 공간이다. 동화나라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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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삶터에 손자들 놀이터까지 울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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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수상작 11선
- 친환경, 핀 환경 시대가 되며 목재로 지은 ‘목조건축’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건축 전문가들도 앞으로 100년은 목조건축의 시대라 전망한다. 사단법인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목조건축 응모 전인 ‘2019 한국목조건축대전'의 시상식이 지난 11월 15일 경기도 일산시 킨텍스 3층에서 성황리에 열렸다.한국목조건축협회와 목재문화 진흥원은 지난 8월 19∼26일 동안 접수한 '2019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응모작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준공 부문과 계획 부문 등 2개 분야에 대한 시상을 실시했다.준공 부문 대상(농림식품부 장관상)은 주식회사 김재경 건축연구소가 경북 상주시 낙동면 구자리에 설계·시공한 '세 그루 집'이 수상했다.전원주택 라이프에서는 준공부문 전체 수상작 11선을 입수하여 외관과 간략한 건축 개요를 우선 소개한다. 개별 수상 건축물에 대한 자세한 건축 정보는 이후 순차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기획&구성 이수민 팀장, 이상현 기자'2019 한국목조건축대전' 준공 부분 수상작 11선대상 세 그루 집 The House of Three Trees대상작인 ‘세 그루 집’은 2017년 목조건축대전에 내놓았던 ‘나무’의 구조 작업 연장선에 있다. 2017년 작업은 공포를 새롭게 해석해 디자인한 작업이었고, 2019년의 ‘세 그루 집’은 구조에 대한 연구를 집으로 완성시킨 실험적 작업이다. 심사 위원들로부터 앞으로 세 그루가 아니라 수십 그루의 나무 구조로 채워진 건축물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준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HOUSING DATA위치 경북 상주시 낙동면설계 김재경 건축연구소 김재경시공 김재경 건축연구소 김재경사진 노경 작가 EXTERIOR지붕과 외부 벽체는 주변의 농촌 주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보통 싸구려 재료라고 알려진 아스팔트 슁글을 지붕 마감으로 사용했다. 시골 창고에 흔히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 골판은 집의 외부 벽체 마감으로 쓰였다. INTERIOR세 그루의 나무가 들어와 있는 내부 공간을 만들었다. 구조체는 나무의 결합만으로도 지붕을 지탱할 수 있는, 재료가 가진 순수한 힘을 보여준다. 특히 목재의 따뜻한 질감이 목구조의 멋스러움을 극대화한다. 최우수상 도 이런 禱爾軒연천에 지어진 소박한 주택 ‘도 위헌’은 땅과 사람과의 관계를 친절하고 편안하게 해석한 집이다. 대지의 생김을 따라 접힌 건물 배치, 건축주의 삶의 방식을 고려한 공간 배치와 외부공간의 연결성이 자연스럽게 다가와 감동적인 공간으로 완성했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연천군 연천읍설계 스튜디오 정미소 어길 수, 박경현시공 케이 에스 하우징 장길완사진 이 한울 작가 EXTERIOR외벽은 청고 벽돌과 테라코타로 마감했다. 칼라 강판을 사용한 지붕은 리듬감 있게 흐르는 대지의 장변축 방향을 따라 꺾여있다. 이 꺾인 형태의 건축물에 큰 창 여러 개를 자연스럽게 배치해 시선이 주변 경관과 연결될 수 있도록 완성했다. INTERIOR내부는 전통적인 건축 재료인 나무와 벽돌의 순수한 특질特質이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구성했다. 연결 복도에는 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외부 마감용 슬라이딩 덧창을 더했다. 최우수상 한 그림 목조관국립산림과학원 약용자원연구소의 ‘그린 목조 간’은 구조용 집서 판(CLT)과 구조용 집성재(Gluelam)의 결합을 통해 목구조의 다양성을 확보했고, 내진과 휑 하중을 고려한 코어 부분은 콘크리트를 사용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한국 목구조의 구조적 성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상징적인 건물이 됐다. 융통성 부재와 오해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는 목구조의 법적 한계와 시공의 높은 난이도를 뛰어넘은 설계자와 시공자의 노고가 돋보는 수상작이다. HOUSING DATA위치 경북 영주시 가흥동설계 ㈜건축사사무소 아이디에스 이도형시공 경민산업(주)이한식사진 박영태 작가 최우수상 숲속 공방용암 초등학교 ‘숲속 공방’은 아이들에게 나무의 추억을 깊게 남겨줄 장소가 될 공간이자 작품이다. 학부모와 주민에게도 개방되는 숲속 공방은 나무의 친근함과 효용성을 몸으로 느끼게 한다. 설계자, 시공자 등 관계자 대부분이 재능기부와 후원의 경지로 작업에 임했으며, 그 정신이 친절한 공간으로 드러났다고 볼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결과물이다. 중목 구조가 드러난 인테리어는 건축물을 더욱 빛나게 한다. HOUSING DATA위치 서울 용산구 용산동설계 ㈜조호 건축사사무소 이정훈시공 ㈜수피아 건축 이주석사진 ARCHFRAME 우수상 언덕 위의 집경사지를 이용한 배치와 입체감 있는 내부 공간 구성이 돋보이는 수상작이다. 봉화산, 천마산, 군자산, 선암산, 천성산 등이 그림같이 겹겹이 펼쳐지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친환경 재료인 목재, 벽돌을 이용해 중목 구조로 지었다. 이 건축물은 한 노부부를 위해 지어진 집으로 ‘2019 경상남도 건축 대상체’의 대상에도 선정됐다. HOUSING DATA위치 경남 양산시 하북면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시공 ㈜창조 하우징 김연철사진 김용순 작가 EXTERIOR길고 단순해 보이는 주택의 벽 부분은 벽돌로, 지붕 부분은 목재와 금속으로 구성했다. 집의 입구를 들어서면 목구조가 드러난 주차장이 보인다. 5m 넘게 가로지르는 목구조와 벽돌을 영롱 쌓기 한 주차장 벽면이 눈에 띈다. INTERIOR마루에 올라서면 노출된 보 위로 시원하게 트인 높은 천장을 만난다. 기둥과 보 구조인 중목 구조로 이루어졌기에 큰 개구부가 가능했고, 개방감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기둥과 보, 당선이 그대로 노출되어 집에 구조미를 더하고 공간을 나누는 역할도 한다. 우수상 포천시 오누이 주택3대가 머무르는 주택은 공유 공간과 사적 공간이 집합된 주거의 보편적인 공간 구성을 따른다. 더불어 장방형의 공유 공간인 거실과 복도, 회랑(지붕이 있는 긴 복도)과 마당의 구성을 통해 실내 공간과 실내에서 외부를 잇는 공간, 그리고 외부 공간의 접점을 확장했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포천시 가산면설계 소솔 건축사사무소 왕성한, 윤종원시공 지음 재건설 전은 필사진 이택수 작가 우수상 책_놀이집 Y House주택은 두 개의 거대한 창이 각각 동쪽과 남서쪽을 향해 있다. 특히 남서쪽의 창은 거대한 Y자 모양으로 임팩트 있게 계획됐다. 힘이 흐르는 방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중목 구조의 역동적인 선을 따라 창의 프레임을 겹쳐 시공했다. 마치 신발 끈을 묶듯 얼기설기 얽힌 구조는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스펙터클한 경관을 만들며 집의 아이덴티티가 된다. HOUSING DATA위치 서울 성북구 정릉동설계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이재혁시공 ㈜수피아 건축 이주석사진 송정근 작가 우수상 품 Arms주택이 위치한 곳은 곤지암이다. 가까운 거리에 스키장이 있다는 것은 겨울 추위가 매섭다는 뜻이고 주변에 갈대나 억새가 자라는 것을 보아 습한 지역임을 알 수 있었기에 땅의 지반을 높여지었다. 건물의 구조나 공법은 단열이 우수하고 기밀한 창호의 시공이 용이한 경량 목구조이다. 집은 두 팔 벌려 마당을 감싸 안은 모습이고 마당은 사적인 안마당으로 구성했다. 도로를 등지고 배치되어 넓게 펼쳐진 집이 아늑한 마당을 품고 있고 마당 건너편에는 야산이 마당과 집을 품고 있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광주시 도척면설계 ㈜건축사사무소 더함 조화준시공 케이 에스 하우징 장길완사진 홍석규 작가 EXTERIOR경사 도로 면을 따라 주차장을 통해 진입할 수 있는 마당과 거실이나 집에서 바로 뛰어나올 수 있는 마당으로 나누어 외부공간의 단차를 두었다. 벽체는 중 단연을 수성 연질 폰으로 촘촘하게 시공하고 외부는 EIFS 마감을 통해 단열을 보완했으며 최종 마감은 STO 마감을 적용했다. 입자가 굵은 것을 선택해 외관은 콘크리트 주택처럼 보이도록 했다. INTERIOR실내로 들어가면서 이어지는 복도를 그대로 따라가면 남쪽의 큰 창을 만날 수 있다. 남쪽 창을 통해 안마당과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집 안 산책로가 있다. 창으로 보이는 풍광으로 자연이 집을 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수상 와우당 臥牛堂와 유당은 충청남도 금산군의 부엉산 자락 끝에 위치한 야산, 와우산 밑에 자리 잡고 있다. 금산에서 대를 이어 아스콘 및 레미콘 사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를 위한 집으로, 두 세대를 위한 주택이다. 이 집은 두 세대가 1층과 2층에 별도로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해 각층마다 독립된 거실과 주방 시설을 배치했다. HOUSING DATA위치 충남 금산군 복수면설계 이도 건설㈜시공 이도 건설㈜사진 노경 작가 특별상 천천히 카페대지의 급경사를 이용해 건물을 배치하고 지하층의 두 면을 열어 외부로의 개방감을 확보했다. 지상은 쩍 삼목을 이용한 포스트&빔 구조로 제재 표면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외벽은 벽돌과 유리를 적당한 비율로 구성해 내·외부에서 시각적 안정감을 갖도록 했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파주시 나서 패동설계&사진 ㈜푸름인 건축사사무소 선종백시공 ㈜푸름 에이 앤디 건축사사무소 윤영건 특별상 삼각 집수직적 공간 배치와 7개의 플로어로 구성된 ‘다층 중목 구조’가 돋보이는 집이다. 지하층은 음악 감상이 취미인 남편의 공간으로, 한쪽 벽면에 LP 판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목구조를 노출시킨 1층과 1.5층은 카페로 이용되는데 수직적 분할을 이루고 있으며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다. 2층과 2.5층은 프라이빗 공간을 배치하고, 3층은 주방, 3.5층은 주방으로 열려있는 거실로 구성했다. HOUSING DATA위치 서울 동작구 상도동설계 스튜디오도 쿠 정진희시공 ㈜이도 종합건설 김태형사진 홍란 작가 지난 건축대상 더 보기 전원주택 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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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수상작 11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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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모든 걸 내려놓고 천천히 걸으니 마을이 조근조근 말을 건네더라
- 성주 한개마을 첫 번째 이야기 -선조들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마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성주 한개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255호/경북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은 그중 하나다. 2007년이 되어서야 문화재로 지정됐지만 마을 안에 있는 많은 고택들로 예전부터 주목을 받아왔던 곳이다. 한개마을을 총 3회에 걸쳐 싣는다. 이번 호에서는 한개마을에 대해 소개하고 이후 2회에 걸쳐 마을 속 여러 고택을 지면에 담는다.글 최성호 사진 홍정기 새마을 운동과 산업화의 광풍으로 농촌이 붕괴되면서 과거 우리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마을은 이제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그나마 옛 자취를 찾아볼 수 있는 곳이라면 문화재로 지정된 마을 몇 곳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화재로 지정된 전통 마을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지정된 낙안읍성(사적 제302호/1983)을 비롯해 잘 알려진 하회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122호/1984), 양동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189호/1984), 제주 성읍민속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188호/1984), 고성 왕곡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235호/2000), 외암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236호/2000), 남평문씨본리세거지(대구광역시 민속문화재 제3호/1995) 등이다. 이 외에도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옛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경상북도에는 봉화 닭실마을, 김천 원터마을, 대구 옻골마을 등이 있고 전라남도에는 나주 도래마을, 보성 강골마을, 전남 담양 창평 삼지천마을 등이 있으며 경상남도에는 산청 남사마을 등이 있다. 이런 마을들도 이제는 집이 많이 개조돼 옛 정취를 온전히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아쉬운 대로 우리의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한개마을 주차장에서 바라 본 마을 전경. 2007년 문화재로 지정됐지만 이전부터 문화재 답사를 하려는 사람으로 붐비던 곳이다. 오래전부터 문화재 답사 발길 이어져한개마을은 2007년에서야 문화재로 지정됐지만 마을 안에 있는 많은 고택들로 예전부터 주목을 받아왔던 곳이다. 문화재로 지정된 가옥은 모두 8채다. 교리댁校理宅(민속문화재 제43호), 북비고택北扉故宅(민속문화재 제44호), 한주종택寒洲宗宅(민속문화재 제 45호), 월곡댁月谷宅(민속문화재 제46호), 진사댁進士宅(민속문화재 제124호), 도동댁道東宅(민속문화재 제132호), 하회댁河回宅(문화재자료 제326호), 극와고택極窩古宅(문화재자료 제354호)이다. 그중에서 교리댁, 북비고택, 한주종택, 월곡댁은 1983년에 이미 문화재로 지정됐고 이후 하회댁(1996), 극와고택(1998), 진사댁(2000), 도동댁(2004)이 차례로 지정됐다. 한 마을에서 이렇게 많은 가옥이 문화재로 지정된 경우는 흔치 않다. 한국전쟁 통에 많은 가옥이 파괴되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예스러운 분위기가 살았을 것이다. 어쨌든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곳이겠지만 문화재 답사를 하는 사람에게는 오래전부터 고택이 많은 마을로 잘 알려진 곳이다. 어쩌면 옛 모습이 잘 남아 있는 마을로, 마을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된 시기가 너무 늦은 감이 있다. 지금보다 이른 시간에 문화재로 지정됐더라면 옛 모습이 보다 잘 남아 있어 많은 일반인의 발길을 모으지 않았을까 한다. 대부분 건물은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에 걸쳐 건립됐다고 한다. 연대 순으로 살펴보면 교리댁이 1760년, 한주종택은 1767년, 북비고택 1821년이고 기타 가옥들은 대부분 19세기 후반에 지어졌다. 월곡댁은 한참 후대, 일제 강점기인 1911년에 들어섰다. 하회댁 건립 연대에 대해 한필원은 망와望瓦(용마루에 세우는 암막새)에서 1745년의 명문이 발견된 것을 근거로 하회댁이 가장 오래된 집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근세 집 구조를 하고 있어 후대에 중수된 것으로 보인다. 북비고택 입구로 이석문이 사도세자를 그리는 마음으로 북쪽에 문을 내고 살았다 하여 북비고택이 됐다. 북비고택 내부. 잘 다듬은 잔디와 품격 높은건물이 당시 위세를 보여준다. 마을 안에 위치한 '돈재이공 신도비'로 돈재이공은 사도세자의 부당함을 고한 이석문을 일컫는다. 1450년 진주목사 이우가 입향해 마을 조성조선 세종 때 진주목사를 역임한 이우李友가 1450년경에 입향入鄕해 자리 잡으면서 한개마을이 생겼다. 560여 년간 성주 이씨가 마을을 이루고 산 유서 깊은 마을이다. 이곳에 거주하는 성주 이씨는 모두 이우의 6대손인 정현李廷賢의 후손이다. 정현은 광해군 4년(1612)에 급제했으나 그 해 요절하고 만다. 수성壽星이라는 외아들이 있었는데 그가 네아들을 두었고 그들은 각각 백파伯派, 중파仲派, 숙파叔派, 계파季派의 파시조가 돼 모두 이곳에 정착해 가문을 일궜다. 따라서 이곳이 성산 이씨의 집성촌으로 발전하는 것은 수성 때부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한필원/한국의 전통마을을 찾아서).정현이 대과에 급제한 이후로 마을에서는 모두 9명의 대과 급제자와 24명의 소과 급제자가 나와 성산 이씨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이석구李碩九, 이석문李碩文(1713~1773), 이원조李源祚(1792~1882), 이진상李震相(1818~1886)이다. 교리댁을 지은 이석구는 영해부사를 거쳐 정3품인 사헌부 집의執義에 이르렀고 이석문은 북비댁의 주인으로 사도세자의 호위무관이었으며 사도세자가 들어가 있는 뒤주에 돌을 올려놓으라는 어명을 거절해 곤장을 맞고 파직됐다. 그는 고향에 돌아와 사도세자를 기리는 마음으로 북쪽에 문을 내고 살았다고해 집 이름이 북쪽 문이라는 뜻의 북비北扉고택이 됐다.이원조는 호가 응와로 이형진의 아들이었으나 북비댁 양자로 입양됐다. 1809년 18세에 대과에 급제한 후 사간원 정언, 경주부윤, 한성판윤, 대사간, 공조판서 등을 역임했으며 가문의 교육에 관심을 가져 자신의 조카인 이진상을 학문의 길로 이끌었다고 한다. 이진상의 호는 한주寒州다. 32세인 1849년에 소과에 합격해 성균관에 들었지만 대과를 포기하고 학문의 길로 나섰다. 초기에 여러 학문을 두루 섭렵했으나 이원조의 교훈으로 성리학에 몰두했다고 한다. 그는 심즉리설心卽理說을 주장했으며 조선 후기 기서 이항로, 노사 기정진과 함께 근세 3대 유학자로 꼽힌다(한필원 상기서/민족문화대백과사전/인터넷 조선왕조실록). 이진상이 중수한 한주종택은 한개마을 제일 안쪽 동쪽 산 위에 위치한다. 주위 풍광과 조화가 일품인 종택 내 한주정자 영해부사를 거처 사헌부 집의까지 이른 이석구의 교리댁 좌청룡 우백호 명당이 따로 없다한개마을의 한개는 우리말로 큰 나루라는 뜻이다. 마을 조금 앞쪽으로 흐르는 낙동강의 지류인 백천에는 예전에 나루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그 흔적은 없어지고 이름만이 남아 옛 역사를 전해주고 있다. 그리고 조선 시대 한개마을 앞은 칠곡과 김천을 잇는 중요 길목으로 역驛이 있어 매우 번창했던 곳이라고 한다(연세대학교/성주 한 개마을). 마을은 풍수적 명당이다. 뒤쪽 영취산을 주산主山으로 영취산 줄기가 좌청룡, 우백호로 감싸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앞으로는 낮은 언덕이 안산을, 뒤로는 성산星山이 조산朝山을 이루며 명당수에 해당하는 백천이 우백호에서 들어와 마을 앞에서는 직선으로 지나지만 마을을 지나서는 유연하게 휘돌아 나가는 것이 명당의 조건을 충분히 갖췄다. 입향조인 이우가 이곳에 정착할 때도 이런 지리적 여건을 어느 정도 고려한 것이 아닌가 한다(한필원, 연세대학교). 마을 뒷산인 영취산 감응사感應寺에서 바라보면 정확하게 볼 수 있다. 감응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바라보면 안산과 멀리 조산까지 한눈에 보인다. 감응사에 대해서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그 전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신라 40대 애장왕이 여러 절을 돌아다니며 불공을 드려 낳은 왕자가 태어날 때부터 눈이 잘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데 어느 날 왕의 꿈에 내일 아침 나타나는 독수리를 쫓아가면 샘물을 찾을 것인데 그 샘물로 눈을 씻으면 눈이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다음날 독수리를 쫓아 도착한 곳이 감응사 자리이고 꿈에서 말한 샘물이 감응사 뒤쪽에서 나는 샘물이었다는 것이다. 그 샘물로 왕자의 눈이 보이게 되자 절을 지어 감응사라고 했고 이 산을 독수리 산이라는 뜻으로 영취산으로 이름 붙였다는 것이다. 어쨌든 이런 전설까지 있는 것은 이렇게 영험한 산의 기를 받은 곳이 이 한개마을이고 풍수적으로도 더없이 좋은 명당이니 한개마을이 번성하지 않을 수 없었다(연세대학교). 건너편 고택 지붕이 담에 걸렸다. 꼬불꼬불 나지막한 담길을 걷는 것만으로 옛 마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교리댁 입구에 알리는 큰 나무가 서 있다. 담에서 전통 문양 그림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준다. / 마을 입구 갈림길, 갈림길 사이에 주요 건물들이 위치해 있다. 한개마을은 현재 주차장으로 조성된 곳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좌우로 갈라지는 갈림길 사이에 중요한 건물들이 모두 위치해 있다. 특히 마을 중심이 되는 건물들은 바로 제일 안쪽에 위치해 위상을 달리한다. 그러나 이런 위상도 따지고 보면 그 집을 지을 당대에 얼마나 사회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는가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제일 늦게 지은 월곡댁을 보면 당대의 이룬 부를 가지고 마을을 지배하려는 의도가 있었음을 집을 지은 위치에서 확연히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집의 내력을 보면 크게 중수한 때가 당시 그 집안의 위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저런 마을의 내력을 모르고 이곳을 찾아도 한개마을은 우리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시간을 잠시 묶어 두고 천천히 마을을 걷다보면 꼬불꼬불한 나지막한 담길만으로도 옛 마을의 정취에 빠지고 만다. 이곳에서는 마음도 잠시 내려놓고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걸어보길 바란다. 그러면 한개마을이 조근조근 말을 걸어올 것이다. 지금도 한개마을에는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다. 참고서적성주 한개마을/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건축역사 · 이론연구실/연세대학교출판부한국의 전통마을을 찾아서/한필원/휴머니스트답사여행의 길잡이 8 (팔공산자락)/돌베개성주 한개민속마을/성주군문화재청 사이트인터넷 조선왕조실록민족문화대백과사전 글쓴이 최성호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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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모든 걸 내려놓고 천천히 걸으니 마을이 조근조근 말을 건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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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위한 ‘개좋은 집’ 남양주 에르고펫
- 인간의 주거 공간이 반려견에게도 좋은 공간일까. 결론만 보자면 ‘아니다’. 주거 공간은 인간의 요구와 편의 중심으로 발전했을 뿐 작고 털 달린 네발 동물의 습성과 특징은 고려하지 않았다. 개들의 처지에서 본다면, 인간의 주거 공간은 답답하고 미끄럽고 시끄러울 뿐이다. 그렇다면 개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 공간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박준영 소장이 일찍이 ‘반려견주택연구소’를 만든 이유다. 나아가 한국 최초로 반려견을 위한 주택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는 그가 최근 남양주에 반려견을 위한 주택 ‘에르고펫’을 선보였다.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반려견주택연구소 박준영 소장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건축구조 ALC대지면적 411.00㎡(124.32평) 공유지분 포함 539.00㎡(163.04평)건축면적 82.05㎡(24.82평)건폐율 19.96%(법정 20%)연면적 120.93㎡(36.58평) 1층 59.40㎡(17.96평) 2층 61.53㎡(18.61평) 주차장 22.65㎡(6.85평)용적률 29.42%(법정 80%)토목공사 보강토설계기간 2017년 11월~2018년 1월공사기간 2018년 2월~7월건축비용 2억 4,500만 원(3.3㎡당 550만 원)설계 건축사사무소 소랑채 010-4626-6126시공 소현산업개발 010-3255-1331문의 (주)반려견주택연구소 010-8888-1234www.ergopet.co.kr 많은 사람이 집 안에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지만, ‘반려견을 위한 주택’에 대해선 생소한 반응을 보인다. 박준영 소장은 반려견을 위한 주택을 어떻게 알게 됐을까.“일본을 방문했을 때 우연히 반려동물을 위한 콘셉트의 주택을 보고 우리나라에도 꼭 필요한 주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일본은 애완동물의 천국이다. 그런데도 반려인과 비반려인과의 마찰이 끊이지 않았다.“일본은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1997년 ‘반려동물 공생주택 법규’를 제정한 뒤 반려동물 공생 아파트를 꾸준히 보급했어요. 그 결과 민원을 상당 부분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일반 주택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기 때문에 반려인들의 민원에 대한 불안감 해결이 가장 시급했어요. 그래서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행복한 거주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반려견을 위한 주택을 기획한 것입니다.” 우드 현관문은 불투명 창을 통해 은은한 빛을 끌어들여 현관을 밝게 비춘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마자론(로자) 벽 - 스타코 플렉스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폴리싱타일단열재 지붕 - T22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외단열 - T13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내단열 - ALC T300(쌍용)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제작(황동산업)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현관 캡스톤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폴리싱타일을 사용한 바닥에 미끄럼 방지 코팅 처리를 해 분위기는 한결 밝게 하면서 반려견의 슬개골 탈구도 방지했다. 주방 바닥도 미끄럼 방지 코팅을 했다. 거실과 주방의 단차를 연결한 계단은 반려견이 부담 없이 뛰어다닐 수 있도록 낮고 깊게 계획했다. ‘ㄷ’자 형태로 동선을 최소화한 주방은 가구와 벽을 블랙으로 처리해 공간을 구분했다. 반려견의 특성 고려한 다기능 적용에르고펫 단지는 반려견을 위한 주택단지인 만큼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다.“집에서 개를 키울 때 미끄러지는 것을 자주 봤을 거예요. 이러한 환경은 개들에게 슬개골 탈구와 허리 디스크를 유발하죠.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에요. 사람에게 좋은 주택이 결코 개들에게 좋은 공간은 아닙니다.”계단도 반려견들 몸에 무리를 준다. 그래서 1층에서만 반려견이 생활하도록 제한하고 1층 바닥 전체에 미끄럼 방지 코팅을 했다. 덕분에 실내에서 야외처럼 무리 없이 뛰어다닐 수 있다. 냄새에 대한 문제도 해결했다. 거실에서 마주 보이는 계단 하부 공간에 마련한 반려견 하우스는 반려견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방석을 마련하고, 그 상부에 냄새를 배출하는 환풍기를 설치한 것이다. 거실 천장에 추가로 설치한 환풍기는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열 회수 환기장치를 적용했다. 화장실에 설치한 환풍기는 반려견을 목욕시킬 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온풍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했다. 또한, 화장실에 배변을 위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펫도어를 마련했다. 화장실에 설치한 환풍기는 냄새를 배출하면서 반려견을 목욕시킬 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온풍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했다. 화장실 문을 닫아도 배변을 위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펫도어를 마련했다. 화장실과 거실 등 바닥에 사용한 타일 줄눈에도 방수 코팅을 적용해 배변에 의한 오염물과 냄새가 흡착되지 않도록 했다. 반려견에게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전기 콘센트를 노출하지 않았으며, 에어컨도 스탠드가 아닌 시스템형을 설치했다.개는 감각기관이 인간보다 뛰어나고 예민하기 때문에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것에도 자극을 받는다. 우리에게 편안하고 조용한 공간도 개에게 스트레스로 가득한 공간일 수 있다. 이 주택은 반려견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했다. 벽체와 중문 설치 그리고 초인종을 빛으로 알리는 초인등을 설치해 소리에 의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실내 모든 조명은 깜빡임이 없는 플리커 프리 조명을 사용해 눈의 피로도도 줄여 진정으로 ‘개편한’ 주택으로 완성했다. 거실 옆, 계단 하부 공간에 마련한 펫 하우스. 상부에 냄새를 배출하는 환풍기를 설치했다. 모든 조명기기는 동체 시력이 뛰어난 개의 특성을 고려해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플리커 프리 제품을 사용했다. 반려인과 반려견의 행복한 공생박 소장의 목적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행복한 공생이 가능한 주거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반려견을 위한 주택이라지만, 사람이 먼저 살고 싶어 해야죠. 그래서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느낌의 유럽 스타일 콘셉트로 입면을 계획하고 실내는 모던 스타일로 깔끔하게 꾸몄어요. 계단은 개들에게 부담을 주기 때문에 1층을 반려견의 공간으로 제한하고 2층을 거주자 중심으로 계획했습니다.”천마산자락 경사지에 산을 등지고 남향으로 앉힌 주택은 시야가 트여 조망과 햇볕을 넉넉하게 끌어안는다. 차량 통행이 잦은 주요 국도와 거리를 두고 있어 주변 분위기가 고즈넉하다. 이 단지는 향후 32세대로 이뤄진 애견인 마을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초입에 먼저 들어선 이 주택은 건축면적 82㎡(25평), 연면적 121㎡(37평)의 복층이다. 겨울이면 산 능선을 타고 맹렬하게 돌진하는 추위를 고려해 두께 300㎜ ALC 블록에 비드법 보온판으로 외단열을 강화했다. 계단은 개에게 허리디스크를 유발하기 때문에 1층을 반려견의 공간으로, 2층을 건축주 가족의 공간으로 나눴다. 2층 안방 전면의 지붕 일부를 개방해 시원한 조망을 끌어들인 테라스는 외부에서 봤을 때 독특한 표정을 나타냈다. 별도 수납공간을 마련한 2층 자녀 방 입면은 스타코 플렉스로 밝게 처리하고 하부에 고벽돌로 포인트를 준 뒤 박공지붕에 스페인 마자론 점토기와를 얹어 이국적인 멋을 냈다. 특히, 지붕 한 면을 정면으로 돌출한 1층 거실까지 길게 빼내 아담한 처마를 형성하면서 지붕 상부에 개구부를 내 독특한 테라스를 형성한 것이 눈길을 끈다.주택 평면은 거실과 주방/식당을 앞뒤로 나란히 ‘ㅣ’자형에, 침실을 동서로 길게 배치한 ‘一’자형 구조물을 얹어 위에서 보면 ‘ㄱ’자 모양이다. 2개 층의 엇갈린 배치로 서쪽 현관 앞에 필로티 구조의 넓은 포치가 형성됐다. 포치 앞에 야외 테이블을 마련해 한여름 그늘진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반려견을 씻기거나 잠시 묶어둘 때 유용한 리드후크 개는 영역표시를 하려는 습성이 있다. 이러한 습성을 고려해 마당 한편에 마킹폴을 마련했다. 마킹폴 뒤로 반려견을 감시하며 쉴 수 있는 야외 휴게공간도 뒀다. 현관문 옆에 산책 후 반려견 발을 씻기거나 목욕시킬 수 있는 넓은 세족장을 뒀다. 마당을 활기차게 뛰어다니는 반려견 현관문 옆에 산책 후 반려견의 발을 씻기거나 목욕시킬 수 있는 넓은 세족장을 둬 반려인의 편의성을 고려한 배려가 엿보인다. 실내로 들어서면 우측에 욕실과 계단, 좌측에 다용도실을 지나 정면 주방에 시선이 머문다. 주방 앞으로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마당과 연계한 거실이 있다. 거실과 주방은 두 계단 정도의 레벨 차에 의해 자연스럽게 공간을 분리했다. 계단은 반려견이 부담스럽지 않게 뛰어다니도록 낮고 깊은 계단 3개로 제작했다. 건축주 가족의 주거공간인 2층은 계단실 정면에 안방 전용 욕실과 다용도 수납공간을 배치해 공간에 비해 긴 복도를 형성한 뒤 양 끝에 거리를 두고 안방과 자녀 방을 둬 세대 간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완성했다.우리나라에 최초로 반려견 주택을 선보인 박준영 소장은 “반려동물 역사에 비해 아직 반려인의 펫티켓 수준이나 반려동물의 주거환경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아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반려견 주택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는 “앞으로 여성 전용 펫원룸 기획 등 반려인들이 안심하고 반려견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임대주택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반려견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자갈과 디딤석을 깔고 나무를 심어 마킹폴도 마련했다. 주택 정면. 지붕 개구부는 안방 전면에 마련한 테라스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반려견을 위한 '개좋은 집' 남양주 에르고펫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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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위한 ‘개좋은 집’ 남양주 에르고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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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숲세권에 지은 남양주 베네치아 주택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송라산자락의 전원주택단지에 지은 경량 목조주택. 향후 인접 대지에 주택이 들어설 경우 조망에 제약을 받으므로 좌향을 남향 대신 도시와 백봉산이 바라보이는 남서향으로 틀어 ‘ㄱ’자 형태의 주택을 앉혔다. 1층은 줄눈을 투박하게 넣은 붉은 고파벽돌로 2층은 회벽 느낌의 스타코 플렉스로 마감하고, 처마와 처마돌림, 창틀 몰딩 등도 화이트 톤으로 처리해 베네치아 양식으로 디자인했다. 실내도 입면과 마찬가지로 웨인스코팅 기법을 활용해 클래식하게 연출했다.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파인그로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절대보호구역(화도초등학교)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27.00㎡(98.91평)건축면적 112.04㎡(33.89평)건폐율 34.26%연면적 198.55㎡(60.06평) 1층 112.73㎡(34.10평) 2층 86.51㎡(26.16평)용적률 60.72%설계기간 2017년 10월~2018년 2월공사기간 2018년 3월~8월건축비용 3억 6천만 원(3.3㎡당 약 600만 원)토목공사유형 L형 옹벽토목공사비용 5천만 원설계 다나건축사무소 031-595-0023시공 파인그로브 010-3844-0455 www.pinegrove.kr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화도초등학교 맞은편 송라산자락 전원주택단지에 지은 건축주 박춘석(54)·지은하(53) 부부의 복층 경량 목조주택. 인근 아파트에서 살던 부부는 화초 가꾸기를 워낙 좋아해 5년 전부터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강원도 홍청, 경남 하동 등지로 땅을 보러 다녔다. 그러던 중 아내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곳 전원주택단지를 보고 땅을 매입했다.“다른 사람이 산 땅을 다시 사서 집을 지은 거예요. 기존 아파트와 생활권이 같기에 사회기반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을 그대로 누리면서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어 맘에 들어요. 거기에다 집이 너무 예쁘고 편리해서 마치 펜션에 온 기분으로 살고 있어요.”대지는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경사를 이루고, 남북으로 지나는 도로에 접하며, 삼면이 석축 옹벽을 경계로 이웃 필지에 접한다. 도로가 지나는 남서향으로 주택을 앉혀 시내와 백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향이 아닌 남서향으로 ‘ㄱ’자형 매스를 튼 것은 향후 남쪽 나대지에 복층 주택이 들어섰을 때, 그 주택의 뒷면만 바라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도로와 대지 간 레벨 차를 이용해 만든 지하주차장은 악천후에도 사용하기 편하며, 그 옆에 계획한 계단-잔디마당-현관으로 이어지는 진입로에서 원경인 하늘과 맞닿은 송라산과 근경인 푸른 잔디마당 그리고 지중해풍의 주택을 감상할 수 있다. 도로와 대지 간 레벨 차를 이용해 만든 지하주차장 주택은 프랑스의 프로방스나 이탈리아의 투스카니 양식과 사뭇 다르다. 주택을 계획한 파인그로브 신정호 대표는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 양식이라고 한다.“지중해풍 주택은 크게 안달루시아, 프로방스, 투스카니, 베네치아 등의 양식으로 구분해요. 이 가운데 석호潟湖 위에 세워진 베네치아는 물 위의 도시이기에 건축물의 외벽에 회를 칠하면 물에 떨어져 나가므로 주로 붉은 벽돌[Venetian Red]로 마감해요. 그리고 처마 끝을 형성하는 수평 띠 모양의 흰색 코니스Cornice 등도 특징이고요. 이 집은 1층 외벽을 붉은색 고파벽돌로 물이 들이쳐 터진 것처럼 줄눈을 투박하게 넣어 마감하고, 2층 외벽을 회벽 느낌의 스타코 플렉스로 마감한 다음 처마와 처마돌림[Fascia], 창틀 몰딩도 화이트 톤으로 처리해 베네치아 양식으로 디자인했어요. 그리고 이탈리아엔 시에나의 캄포광장처럼 도시마다 광장이 있는데, 그곳에 깔린 게 이탈리아 돌로 만든 포피리지요. 이 집의 데크가 바로 포피리로 만든 거예요.” 주택 전경 주로 투스카니 양식을 추구해 온 파인그로브에서 이 주택을 베네치아 양식으로 디자인한 이유는 무엇일까.“소방설비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가 1층 외벽 마감재를 스타코 플렉스에서 벽돌로 교체하기를 원했어요. 벽돌을 사용한 지중해풍 건축 양식엔 뭐가 있을까, 궁리하다가 근대 식민지시대 영국에서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전파된 조적조 양식의 원류가 이탈리아 베네치아 양식이란 것을 찾아냈어요. 베네치안 레드, 즉 붉은색 벽돌을 사용한 건축 양식이죠.” 지하주차장에서 잔디마당, 현관으로 이어지는 동선이 아기자기하다. 대문에서 올라와 현관을 바라본 모습 웨인스코팅을 적용한 클래식한 디자인대부분 앞마당을 넓게 확보하고자 배면을 법정 간격만 유지한 채 주택을 이웃 필지에 바짝 붙이곤 한다. 이 경우 땡볕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전원주택의 이점인 야외 공간 활용에 제약을 받는다. 이 주택엔 앞마당과 별도로 아내의 요구로 만든 여름나기 공간인 뒷마당이 있다.“우리 집엔 실내에서 팬트리Pantry 겸 보조 주방에서, 또 실외에서 데크를 따라 접근하는 곳에 수돗가와 바비큐장, 텃밭을 갖춘 작지만 알찬 마당이 있어요. 8월에 입주해 집들이 손님을 맞이할 때 유용하게 활용한 공간이에요. 특히 흙을 묻히지 않고도 가꾸도록 파인그로브에서 만들어준 텃밭이 무척 맘에 들어요.” 현관 양쪽 벽에 자주 신는 신발을 보관하도록 하단을 띄우고 장식 선반을 중간에 넣은 수납장이 있다. 거실에서 바라본 중문 앞 홀. 일시에 많은 사람이 방문하더라도 부대끼지 않도록 면적을 넓게 활용했다. 주택의 1층은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에 공용·단란 공간인 거실과 주방/식당, 보조주방을, 우측에 사적 공간인 안방과 드레스룸, 파우더룸, 욕실로 이뤄진 부부의 영역을 배치한 구조다. 2층은 자녀의 공간으로 정면에서 바라볼 때 1층 좌측 상부에 해당하며, 넓은 가족실 좌측으로 드레스룸을 사이에 둔 2개의 방이 있다.오리나무의 옹이와 질감을 그대로 살린 원목 현관문을 열면 양쪽 벽에 자주 신는 신발을 보관하도록 하단을 띄우고 장식 선반을 중간에 넣은 수납장이 있고, 전면에 3연동 도어 중문이 보인다. 중문을 열면 각각의 공간을 잇는 복도가 나오는데, 면적만 보면 단순 이동 공간이 아닌 홀에 더 가깝다. 일시에 많은 사람이 방문하더라도 부대끼지 않도록 면적을 넓게 활용했기 때문이다. 고가 2.8m인 거실의 천장과 벽면에 웨인스코팅 기법을 적용해 베네치아 스타일로 클래식하게 디자인했다. 거실 앞 포치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프랑스 점토기와(모니어 갈로로만) 벽 - 스타코 플렉스, 고파벽돌 데크 - 이탈리아 화성암(포피리 보현석재)내부마감 천장 - 도장 마감 벽 - 도장 / 도배(개나리벽지) 바닥 - 원목마루(마이다스)계단실 디딤판 - 파인그로브 자체 제작 난간 - 파인그로브 자체 제작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크나우프) 벽 - 글라스울(크나우프) 외단열 - EPS50창호 피마펜 독일식 시스템창호 1등급 (베스트 창호)현관문 오리나무 원목(베스트 엘더)조명 주문제작주방가구(싱크대) 한샘 씨에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아일랜드 식탁을 사이에 둔 거실과 식당은 공간 간 소통과 확장을 위한 대면형 구조이며, 주방과 보조 주방은 포켓도어로 공간을 구분해 활용도를 높였다. 1층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보이드Void 처리하지 않은 공간임에도 고가 높은 데다 천장과 몰딩, 벽 하단부를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분위기가 밝고 시원시원하다. 신 대표는 실내도 외부 베네치아 양식에 맞춰 디자인했다고 한다.“1층은 고가 2.8m이기에 천장과 벽면에 웨인스코팅Wainscoting 기법을 적용해 베네치아 스타일로 클래식하게 디자인했어요. 방에도 형식을 갖추고자 벽 중간 부분과 벽과 천장이 만나는 부분, 그리고 창틀 부분에 몰딩을 넣었고요. 또 주방과 거실 천장의 경계에 음식 냄새를 차단하고자 턱을 한 번 줬어요.”웨인스코팅은 17세기 유럽에서 비롯한 실내장식으로, 돌로 만든 벽체에 습기를 차단하고 단열을 보강하고자 나무 패널을 두르면서 발전했다고 알려져 있다. 배수를 위한 단차와 환기에 신경을 쓴 1층 공용 화장실 주택 우측의 침실과 드레스룸, 파우더룸, 욕실로 이뤄진 부부의 영역 짜임새 있는 공간 계획주택 좌측은 공용·단란 공간으로 파티오창뿐만 아니라 채광과 조망을 위해 측창을 낸 거실, 그리고 가사 동선에 맞춰 아일랜드 가구를 배치한 주방/식당, 팬트리 겸 보조주방으로 이뤄져 있다. 아일랜드 식탁을 사이에 둔 거실과 식당은 공간 간 소통과 확장을 위한 대면형 구조이며, 주방과 보조 주방은 포켓도어로 공간을 구분해 활용도를 높였다.홀 우측의 여닫이문을 열면 부부만의 영역으로 파우더룸을 겸하는 작은 복도에 근접시켜 침실과 드레스룸, 욕실을 배치했다. 홀에서 문을 열면 먼저 오픈 형태의 드레스룸이 보여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시원시원하게 공간을 구분한 실들과 달리 침실은 취침 기능에 충실하도록 침대와 벽걸이 TV, 소탁자만 놓도록 면적을 최소화해 분위기가 아늑하다. 침실은 홀에서 2개의 문을 지나야만 하는 밀폐 공간이며, 마당 쪽을 제외한 남측엔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채광과 환기를 위한 기능성 고창 1개만 냈다. 아내는 달 밝은 밤이면 벽에 또 하나의 창이 생긴다고 한다.“밤중에 남측 고창으로 달빛이 스며들면 벽면에 창이 하나 만들어져요. 마치 스테인드글라스 빛 아트를 보는 것 같아요.” 계단 2층엔 각 공간에서 접근하기 편한 계단실 옆에 공용 욕실을 배치했다. 계단실도 클래식한 웨인스코팅을 적용하고, 여기에 맞춰 디딤판과 핸드레일 등을 파인그로브 목공소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2층은 계단실 가까이 공용 욕실과 다락이 있고, 전면 넓은 가족실 우측에 드레스룸을 사이에 두고 2개의 방이 있다. 2층은 1층과 달리 천장 고가 일반 높이임에도 복도를 없앤 대신, 그 면적을 각 공간에 할애해 개방감이 든다. 2층엔 복도를 없앤 대신, 그 면적을 가족실을 비롯한 각 공간에 할애해 개방감이 든다. 2층 드레스룸 2층 첫 번째 방은 딸의 공간이었으나 현재는 독립생활을 해 아내가 자수 작업실로 사용한다. 발코니를 둔 아들 방은 북에서 남쪽으로 어깨를 맞댄 천마산과 백봉산 조망권이 압권이다.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 전경인 한눈에 들어오는 2층 좌측 방 송라산이 바라보이는 동쪽으로 창을 낸 2층 우측에 위치한 딸 방 포치를 활용해 2층 우측 방 전면에 계획한 베란다 *아파트와 달리 이곳에선 뭔가 재밌는 일이 계속 생긴다는 아내.“아파트에선 활동 공간이 제한적이었는데, 이곳에선 집 안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동선이 상하좌우로 이어져 재밌어요. 그 자체가 생활운동이라 따로 운동이 필요 없어요. 지금은 집의 이름을 무엇으로 정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아빠 이름에 봄 춘春이, 제 이름에 여름 하夏가 들어있는데, 딸이 SNS에다 ‘봄과 여름이 만나서 드디어 하나의 완성체가 되어 집을 짓고 여름에 입주하다’, 이렇게 표현했어요. 아빠의 청춘이 담긴 진짜 집이라면서요. 이것을 테마로 해서 우리 집의 이름이 만들어질 것 같아요.” 뒷마당에 흙을 묻히지 않고도 가꿀 수 있는 텃밭이 있다. 이탈리아의 도시 광장처럼 데크에 포피리를 깔았다. 전원생활 하면 도시에서 한참 벗어난 읍·면 지역만 떠올린다. 하지만 이 주택의 부부처럼 삶의 기반을 둔 모도시 인근에서 기존의 사회기반 및 생활편의시설을 그대로 누리면서 쾌적한 전원생활을 즐기는 이들도 적잖다. 도시에서 역세권 못지않게 공원이나 녹지 등 숲세권이 인기 주거지로 떠오르는 이유다. 2층 운동실에서 바라본 모습 주택 측면 모습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도심 속 숲세권에 지은 남양주 베네치아 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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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숲세권에 지은 남양주 베네치아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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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를 서가로 꾸민 창원 힐링 주택
- 숨 가쁘게 돌아가는 사회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에 적합한 데가 어디일까. 햇살을 받은 푸른 생명력이 가득한 자연일 것이다. 많은 사람이 논밭과 동산이 어우러진 전원에서 즐거운 삶을 꿈꾸는 이유다. 그래서 퇴계가 ‘즐거움은 자연을 매개로 얻어진다’고 했는지도 모른다. 바로, 자연을 매개함으로써 도의道義를 기뻐하고 심성을 길러서 성정性情을 바르게 한다는 상자연賞自然이다. 푸른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북천천 너머 천마산과 마금산 위쪽으로 해가 떠오르는 전형적인 시골 마을인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하천리에 건축주 부부가 경량 목조주택을 지은 까닭이다.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하우스톡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하천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1,124.00㎡(340.01평)건축면적 97.87㎡(29.60평)건폐율 8.71%연면적 166.67㎡(50.42평) 1층 97.87㎡(29.60평) 2층 62.20㎡(18.81평) 계단실 6.60㎡(2.00평) 다락 28.60㎡(8.65평)용적률 15.19%설계기간 2017년 3월~9월공사기간 2017년 12월~2018년 2월설계 및 시공 ㈜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건축주 부부는 전원주택 붐이 일던 1990년대 후반 나이 들면 전원으로 가서 살자며 하천리에 부지를 마련했다. 그리고 올해 초 기하학적 입면 구성이 눈길을 끄는 경량 목조주택을 짓고 입주했다. 부부와 두 자녀가 모여 가족회의를 통해 전원주택에서 살자고 정한 지 1년 만이다.건축주 부부는 자녀와 함께 건축 관련 정보 수집 차 전국의 박람회를 찾아다닌 끝에 설계 및 시공사를 ㈜하우스톡으로 정했다.“남편 친구 중에 건축업하는 분이 많아요. 그런데도 집을 짓고 지인들과 의가 상할까 우려해 상담하면서 믿음이 간 하우스톡에 맡긴 거예요. 설계에 오랜 기간 꼼꼼하게 신경을 써서 그런지 막상 건축할 때 현장에 몇 번 왔다갔을 뿐인데 가족 모두 만족스러워하는 집이 만들어졌어요.” 배면과 좌측면. 입면이 독특한 이 주택은 생기발랄한 캐주얼Casual 스타일과 다양한 선을 활용한 노르딕Nordic 스타일을 느끼게 한다. 취미가 깃든 감성 하우스좌우 대칭을 이루는 주택을 많이 접해서 그런지 창원 주택은 입면이 독특하다. 생기발랄한 캐주얼Casual 스타일과 다양한 선을 활용한 노르딕Nordic 스타일을 느끼게 한다. 스키 슬로프를 연상케 하는 지붕의 사선과 층을 구분하는 수평선은 조형미뿐만 아니라 볕과 눈비를 차단하는 처마 기능을 한다.건축주는 “입면은 아이들의 의견을 많이 따라 모던하고 심플하게 디자인하고, 자재(지붕-컬러강판, 벽-스타코 플렉스·세라믹 사이딩, 데크-이노블록)는 시간이 지나도 손을 많이 안 대도 되는 사후관리가 편한 것 위주로 선택했다”고 한다. 하우스톡은 평면 구성에 대해 “심플하고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가족에게 맞춰 익숙한 편안함, 그리고 사회생활에 심신이 지쳐서 귀가했을 때 포근하게 감싸 안아줄 수 있는 감성 하우스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현관. 우물천장과 몰딩, 여기에 예쁜 골드 조명으로 꾸미고 벽면을 때가 타지 않도록 벽지 대신 디자인 월로 시공했다. 1층 복도에서 바라본 주택 우측 부분. 현관 중문 전면에 계단실이, 서가로 꾸민 안쪽으로 욕실과 안방 문이 보인다. 평면은 부부와 자녀 공간을 층으로 분리하고, 1층과 2층 모두 남향으로 공용 공간(거실·가족실)을 사이에 두고 좌우에 사적 공간(침실)을 배치한 형태다. 공간마다 조망과 채광, 환기를 고려해 알맞은 위치에 적당한 크기의 창을 냈다.건축주는 “주방 넓은 창밖으로 보이는 석축에 영산홍이 활짝 폈을 때 왔으면 훨씬 보기 좋았다”며 “우리 집은 거실, 계단실, 가족실로 올라갈수록 조망이 빼어나다”고 한다. 거실은 TV와 소파 대신 좌식 테이블과 낮은 가구들을 배치해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차를 마시고, 대화하는 멀티룸 공간으로 연출했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0.5T 벽 - 스타코 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데크 - 데카스톤(이노블록)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포인트 인조 파벽돌 바닥 -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크나우프) 외벽 - 글라스울 R23(크나우프) 내벽 - 글라스울 R23(크나우프)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엔썸 케멀링) 중문 영림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조명 LED(렉스조명)주방가구 맞춤 제작, 상판(LG하우시스 하이막스), 수전(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지열보일러 안방은 심신의 안정감 및 차분한 공간 연출을 위해 그레이 톤의 벽지를 포인트로 사용하고, 심플한 원형 직부등을 시공했다. 가족의 취미와 개성을 가미한 공간현관에서 중문을 열면 전면으로 계단실이 보이고, 서가書架로 꾸민 우측 복도 안쪽 전면에 안방이 있다. 차분한 분위기로 심신의 안정감을 주고자 그레이 톤의 벽지를 포인트로 사용하고 심플한 원형 직부등으로 꾸민 공간이다.거실엔 가족의 취미인 독서에 맞춰 TV와 소파 대신 원목으로 만든 좌식 테이블과 낮은 가구들을 배치했다. 온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차를 마시고, 대화하는 일종의 멀티룸으로, 공간 분위기에 맞춰 책을 읽기 편하도록 우물천장에 조도가 높은 심플한 멀티등을 달았다. 마감재는 명암 대비를 통해 외부의 느낌을 끌어들인 듯한데 바닥의 블랙 톤 강마루는 안정감을, 천장의 화이트 톤 벽지는 개방감을 준다. 11자 구조의 주방은 거실 쪽을 바라보고 있어 가족과 눈을 맞추면서 요리할 수 있다. 벽면에 포세린 타일을 다양한 크기로 컷팅 시공해 세련된 공간을 연출했다. 거실과 대면형인 주방/식당은 가구를 11자형으로 배치하고 좌우에 다용도실과 수납공간과 연계했다. 이러한 공간 구성은 요리하면서 거실 쪽의 가족과 소통하고, 조리대와 식탁이 함께 있어 가사 동선이 짧으며, 가족이 자연스럽게 주방으로 모일 수 있다. 상부 수납장 대신 좌우로 긴 넓은 창을 낸 벽은 포세린 타일을 다양한 크기로 컷팅 시공해 일반적이지 않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주택 좌측에 벽면을 파벽돌과 물고기 소품 시계, 오래된 재봉틀로 디자인한 홀이 있고, 그 전면에 독서실 분위기로 몰입하기 좋게 공간을 계획한 작은 방이 있다. 좌측 방과 홀. 좌측의 방은 독서실 분위기로 몰입하기 좋게 공간을 계획했다. 주택 좌측 끝 벽면은 파벽돌과 물고기 소품 시계, 오래된 재봉틀로 디자인했다. 1층 욕실은 전체적으로 밝은 컬러의 타일을 시공하고 조도도 밝게 하여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잘 유지되도록 했다. 1층과 2층을 오르내리는 계단 1층에서 2층으로 오르는 파벽돌로 마감한 계단실 벽엔 수직으로 긴 조망 창과 작은 환기창을 냈다. 2층 전면 창밖으로 제철을 만나 푸른 기운을 발산하는 논밭과 산이 내다보인다. 이 공간 좌우에 자녀의 방을 배치했는데, 가족실과 윈도 시트, 딸의 방이 있는 좌측 부분은 계단 앞쪽에 설치한 붙박이 책장으로 인해 시크릿 공간처럼 느껴진다. 이 책장에서 가족은 원하는 책을 골라 가족실, 침실, 다락방 어디에서든 책을 읽도록 동선을 계획했다. 2층 계단 앞쪽에 붙박이 책장을 설치하고, 가족이 원하는 책을 골라 가족실, 침실, 다락방 어디에서든 책을 읽도록 동선을 계획했다. 키 높은 테이블, 의자를 활용해 북카페 분위기로 꾸민 2층 가족실. 안쪽으로 안락하게 꾸민 윈도 시트가 보인다. 전망이 좋은 가족실은 공간 활용도를 고려해 1층 거실을 오픈 천장에서 단층 구조로 변경하면서 생긴 공간이다. 책장과 키 높은 테이블, 의자를 활용해 북카페 분위기로 꾸민 가족실에서 창밖을 내다보면 소설《어린왕자》에서 코끼리를 삼키고서 소화시키고 있는 보아뱀처럼 생긴 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가족실 좌측 딸의 방은 톤 다운된 핑크컬러 벽지와 로맨틱한 비타 코펜하겐 깃털 펜던트 조명으로 따듯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한쪽 벽면은 깊이를 달리해 책상과 서가를 빈티지 스타일로 꾸몄다. 그리고 우측 아들의 방은 침대 머리맡 부분 벽에 네이비 벽지와 웨인스코팅으로 시공해 모던하고 시크한 분위기에다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벽조명을 포인트로 주어 빈티지하면서도 고급스럽게 꾸몄다. 주택 우측의 고가 높은 천장 부분을 활용한 다락은 수납뿐만 아니라 독서와 LP 음악과 영화 감상실을 겸한다. 2층 좌측 방은 톤 다운된 핑크 컬러의 벽지와 로맨틱한 비타 코펜하겐 깃털 펜던트 조명으로 시공해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침실을 만들었다. 2층 우측 방은 침대 헤드 부분 벽에 네이비 벽지와 웨인스코팅을 시공해 모던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벽조명은 이 방의 포인트로 빈티지하면서도 고급스럽다. 이 주택은 기하학적인 입면 구성 못지않게 복도와 계단 등 작은 공간도 버리지 않고 서가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공간 어디에서나 책을 읽도록 계단, 가족실, 복도 코너 부분에도 어둡지 않게 전등을 설치했다. 주택 우측의 고가 높은 천장 부분을 활용한 다락은 수납뿐만 아니라 독서와 LP 음악과 영화 감상실을 겸한다. 전원에서 생활하다 보니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는 건축주.“도시의 아파트에서 살 땐 마음이 급했는데, 여기에서 살면서 처음엔 내가 이렇게 지내도 되나 할 정도로 여유가 생기고 야무진 것 같아요. 문을 열면 사방에 생명이 자라고… 그것들을 보면서 활기를 느껴요.” 2층 가족실에서 통하는 발코니는 드나들기 편하게 상부의 처마를 사선으로 뽑았다. 주택 전면 데크 부분. 건축주는 “지붕은 컬러강판, 벽은 스타코 플렉스와 세라믹 사이딩, 데크는 이노블록 등 시간이 지나도 손을 많이 안 대도 되는 사후관리가 편한 것 위주로 선택했다”고 한다. 심신이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하려면 거주 지역의 자연 및 인문 조건이 바람직하고, 주거 공간에 햇살이 잘 들어 밝고 환해야 한다고 한다. ‘해가 잘 드는 집에서 살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서양 격언도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그래서일까. 창원 주택 가족의 얼굴에 화기和氣가 가득하다. 우측면 전경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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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를 서가로 꾸민 창원 힐링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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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전원주택】 에베레스트 등정 산악인의 쉼터
- 경기도 포천의 한 호젓한 산골짜기. 산의 허락 없이는 쉬이 터를 잡기 어려워 보이는 이곳에 목조주택 한 채와 고즈넉한 산장 하나가 들어섰다. 웅장한 듯 아담한 두 건물은 때로는 묵직하게, 때로는 날아오를 듯 경쾌하게 겨울 햇살을 받아 반짝인다. 글 박치민 사진 백홍기 HOUSE STORY DATA 위 치 경기 포천시 내촌면건축형태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850.00㎡(257.57평)건축면적 123.83㎡(37.52평) 본채 90.33㎡(27.09평) 별채 33.50㎡(10.05평)연 면 적 175.01㎡(53.03평) 채별 연면적 : 본채 141.51㎡(42.88평), 별채 33.50㎡(10.15평) 본채(층별) : 지하 1층 37.12㎡(11.24평), 1층 61.11㎡(18.51평), 2층 43.28㎡(13.11평) 별채(층별) : 1층 33.50㎡(10.15평) 시 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지 붕 재 컬러강판외 장 재 스타코, IPE, 노출 콘크리트내 장 재 고급 벽지, 친환경 페인트바 닥 재 대나무창 호 재 LG 시스템 창호 경기도 포천에 자리한 죽엽산 초입. 차 한 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길을 따라 500m쯤 올라가니 길이 끝나는 지점에 간결하면서도 웅장한 주택 한 채가 모습을 드러낸다. 산 중턱, 그것도 산 심장부에 사는 이는 필히 산과의 인연이 보통은 아닐 터. 포천 주택도 예외는 아니다. 건축주는 80년대를 상징하는 히말라야 등반가인 남선우 대표. 그는 1988년 에베레스트 단독 등반에 이어 8천 미터 두 개 봉(峰) 연속 등정이라는 기록을 세워 산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월간 ‘사람과 산’을 만든 이 중 한 명이며, 현재는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원장. 한국등산연구소장이자 월간 ‘마운틴’의 발행인으로 있다. 그런 그가 이제 높이보다 깊이를 추구하며 이곳 죽엽산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포천 주택은 깔끔한 스타코와 부드러운 이페 우드로 모던하게 구성했다. 정면으로 멀리 철마산과 천마산 능선이 널리 펼쳐져 있으며, 산세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비단산도 눈에 들어온다. 산에 들어가다산악인에게 산은 마음의 근원과도 같은 것. 남 대표도 도심에서 생활하면서 늘 산을 그리워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도시를 떠나 산으로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사회인으로 또한 교육자로서 아직 주어진 임무가 남아있었기 때문이었다.그런 그가 몇 년 전, 지인을 통해 죽엽산의 이곳 부지를 알게 됐다. 그는 처음 이곳에 발을 딛자마자 마치 생명의 모태에 들어온 듯 어떤 따스함을 느꼈다고 한다. 포천 주택은 자연 속에 폭 파묻혀 마치 오래전부터 산과 함께 호흡한 듯 주위 경관과 조화를 이룬다. “계곡을 따라 뒤로 쭉 올라가 봤습니다. 수풀을 헤쳐가는 대도 이상하게 포근했어요. 나를 품어주는 느낌이랄까. 그때 결심했죠. 여기에 머물러야겠다고.”남 대표는 한창 설산을 오를 때만 해도 푸른 산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불혹의 나이를 넘기면서 생명체의 조화를 담고 있는 푸른 산의 깊이가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고도를 따기 위한 ‘등산’에서 깊이를 추구하는 ‘입산’으로 하나의 전환점을 맞은 것이다.“우리 산은 높진 않지만 묵직한 깊이가 있습니다. 대자연의 질서와 그 흐름 속에 모든 생명이 한데 어우러져 있지요. 우리 역사와 삶도 깃들어 있고요. 이곳은 그 깊이를 느끼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1층 현관 앞 테라스. 안팎이 소통하는 개방형 공간으로 거실의 앞뒤 창과 연계돼 채광 및 통풍이 뛰어나다. 1층 거실. 넓은 면적이 아님에도 오픈된 창을 통해 주위 풍경을 담고 있어 시원하고 쾌적하다. 빛과 바람이 머무는 공간각종 허가부터 집을 올리기까지 준비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그는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평소 산에 다니듯 터전을 찾았고, 일조량이나 바람 등 자연의 흐름부터 파악했다. 터를 다질 때도 마찬가지였다. 태풍으로 쓰러진 주변 나무들을 사용해 울타리를 세우고, 주위에 산재한 돌들을 이용해 기초부터 다졌다. 인위적인 힘을 가하기 전에 자연의 지혜부터 빌린 것이다. 능선 또한 크게 깎아내지 않고, 그 경사를 이용해 단차 구분을 냈다. 좌우 단차의 경우, 자연스럽게 필로티 구조로 설계해 주차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건물의 웅장함을 더했다. 1층 주방/식당. 흰색으로 통일된 내벽은 주방과 식당을 비롯해 내부 중심부를 둘러싸고 있다. 바닥은 이곳이 죽엽산이란 것을 강조하듯, 대나무로 마감했다. 포천 주택은 가족의 생활공간인 본채와 방문객을 위한 별채로 이뤄져 있다. 본채는 깔끔한 화이트 스타코와 부드러운 이페(IPE)로 모던하게 구성했다. 크고 작은 매스가 한 덩어리를 이루고 있음에도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어느 각도에서 봐도 시선이 편안하다.육중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방문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흥미를 유발하도록 오밀조밀하게 짜여있다. 현관에 들어서면 주방이 먼저 보이고 그 옆으로 너른 거실이 펼쳐진다. 사실 면적만 놓고 보면 거실은 결코 넓은 공간이 아니다. 그럼에도 넓고 시원한 공간이 연출된 것은 앞뒤로 오픈된 창을 통해 안팎이 소통하는 개방형 구조이기 때문이다. 2층 서재. 주택 정면에 펼쳐진 수려한 경관을 이곳 서재에도 고스란히 담아냈다. 조망, 채광, 통풍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어 공간은 밝고 경쾌하다. 남선우 대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좌측) 다다미 형태로 구성된 침실. 독서와 집필활동을 하면서 잠시 쉬거나, 명상을 하기 위한 장소다. (우측) 2층 발코니는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편백나무 욕조를 설치했으며 창문 너머로 삼림욕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안락한 주방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남 대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서재가 있다. 이곳 또한 동남향의 널찍한 창을 통해 수려한 경관을 담아내고 있어, 밝고 환한 기운이 공간에 가득하다. 바로 옆에는 명상을 위한 다다미 형태의 아담한 방이 위치하며, 서재 모퉁이를 돌면 편백나무 욕조와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발코니가 조성돼 있다. 독서와 집필에 있어 최적의 환경을 갖춘 셈이다. 그는 이곳에서 한국 히말라야 등반사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그의 저서 ‘역동의 히말라야(1998)’의 증보판을 집필할 예정이다.“천편일률적인 집은 짓고 싶지 않았습니다. 주위 환경 요소와의 조화를 우선으로 생각했죠. 자연과 집, 그리고 그 안에 생활하는 사람이 일체감을 이룰 수 있도록, 안팎이 호흡하는 공간을 구현하는 데 설계의 중점을 뒀습니다.” (좌측) 원목으로 이뤄진 별채 '로부재'. 누구나 산속에서 '쉼'을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우측) 로부재 측면. 외부 계단을 통해 2층 및 테라스로 올라갈 수 있다. 로부재는 12~15명 인원이 사용할 수 있게 복층으로 조성했다. 한편에 주방/식당과 욕실을 마련하고, 바닥에 전기 필름을 설계해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원목으로 이뤄진 별채는 ‘로부재’라는 택호를 갖고 있다. ‘길이 끝나는 언덕 위에 있는 집’이라는 의미로, 과거 에베레스트 등정 때 접한 고지대의 마지막 마을을 ‘로부재’라고 했던 기억을 떠올려지었다. 마을 로부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쉼’의 장소였던 것처럼, 별채 로부재 또한 자연 속에서 ‘쉼’을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본채의 테마가 자연과의 조화라면 별채는 사람과의 소통인 것이다.“로부재는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입니다. 언제든 와서 산의 깊이를 느끼며 편하게 쉬다 갈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합니다.” 건물 두 채가 죽엽산 자락과 하나인 듯 조화롭게 서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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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전원주택】 에베레스트 등정 산악인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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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色田園] 학교가 숲으로 들어왔다, 남양주 ‘하늘숲학교’
- 학교가 숲속으로 들어왔다. 천마산 줄기를 타고 내려온 마치고개에 위치하는 남양주 '하늘 숲 학교' 어린이집은 말그대로 자연 속에 지어진 학교다. 건물 벽엔 커다란 투명 유리창을 달아 실내에 있어도 마치 자연 속에 있는 기분이 든다. 소나기내리는 날에는 아이들이 "선생님, 종이컵 주세요. 빗물 받아야 돼요"한다. 하늘 향해 종이컵을 높이 쳐들고 통유리에 코를 박는다. 종이컵에 물은 받아도 받아도 넘치지 않는다. 엄마들이 꿈꾸는 하늘과 숲, 대자연 속에서 배우는 '하늘 숲 학교'다.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대지면적 : 5940.0㎡(1800.0평)· 연면적 : 452.1㎡(137.0평)· 건축형태 : 3층 포스트 & 빔(Post&Beam)+경량 목구조· 내벽재 : 적삼목 루버, 한지, 컬러유리· 외벽재 : 적삼목 사이딩· 바닥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가스보일러+냉난방 시스템 에어컨· 설계 및 시공 : 파인그로브 031-954-3422, 010-3844-0455 www.pinegrove.kr '이런 곳에 어린이집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깎아지른 비탈길을 오르다 내리막이 시작될 무렵에야 한 교회 뒤로 목조 건물이 빼꼼히 보인다. 남양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전망도 그렇거니와 해바라기처럼 해를 향해 자리 잡은 특이한 건물이 눈길을 확 사로잡는다.박스 형태가 세 개 층에 지그재그로 설치된 독특한 디자인은 한 사람의 신선한 발상에서 비롯됐다. 하늘숲학교 박효선 원장이 지인들과 함께 설계 의견을 나누던 중 일반 상식도 비틀어 생각하면 창의적 사고가 되듯 건물을 비틀면 어떨까라는 제안이 나온 것. 그 제안을 가지고 상상의 나래를 펴다 목조주택 시공 전문 파인그로브 신정호 대표를 만나 현실화됐다."규격화된 도시에서 나온 만큼 건물도 심심한 사각을 탈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자재는 무조건 친환경 재료를 쓸 것을 요구했고요. 자연의 이로움을 얻겠다고 오는 아이들을 콘크리트 건물에서 가르칠 수는 없잖아요. 층마다 큼직한 통유리를 설치한 것도 하늘을 가까이 두기 위함이고요." 자연과 뛰노는 낙원 같은 어린이집하늘 숲 학교는 교실을 건물내로 한정하지 않는다. 밖으로 한발짝만 나서도 솔향기가 향긋한 숲이니 주로 숲이 교실이고 놀이터가 된다. 수업내용도 아이들 위주로 시시때때로 변한다. 비오는 날에는 밖으로 나가 비를 맞고 뛰어 놀아보기도 한다. 넘어져도 우는 아이 하나 없단다. 콘크리트바닥이었으면 벌겋게 피가 나고 그 피에 놀라 울기도 하지만 여기선 푹신푹신한 흙과 풀이 아이들을 받아주니 교사들도 놀랐다가는 한숨놓게 된다고 한다.박원장은 수년간 유치원교사로 재직하면서 자연주의 교육에 늘 목말랐다. '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뛰노는' 낙원 같은 어린이집을 오랫동안 꿈꿨다."보통 어린이집은 '해라, 하지 마라'명령하고 아이들을 틀 안에 가두려 해요. 사고가 좁아질 수밖에 없죠.아이들 스스로 보고 만지고 느끼며 깨달아야 해요. 그래서 자연은 가장 좋은 학습 도구며 장소예요. 꺼리가 아주 풍부하니까요. 식물, 곤충을 친구로 여기고 이들을 소중하다고 느끼면서 자연의 중요성도 스스로 깨닫는 거죠. 그것이 바로 바람직한 교육, 학습이라고 생각해요." 나무로 튼튼하게 몸엔 이롭게설계와 시공을 맡은 파인그로브는 아이들을 위한 건물이라 좋은 재료와 안전에 특별히 신경 썼다. 게다가 아이들이 생활할 공간이라는 생각에 공사 과정이 즐거웠다 한다. 3층 건물을 목재로 세운 만큼 하중 계산을 철저히 했다. 기둥-보(Post & Beam)와 경량 목구조 공법을 혼용해 골조를 세운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수직하중은 2″×4″구조재를 여러 겹 포개 만든 8개 기둥으로 받치고 횡 하중은 공학목재가 맡았다. 통유리 주변부도 공학목재를 세 겹씩 둘러 힘을 받도록 했다.외벽은 색이 깊고 습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적삼목으로 마감했다.내외부에 거친 질감을 살린 적삼목을 많이 이용함으로써 아이들은 변화하는 자연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이를 가감 없이 받아들인다."복도 적삼목 루버, 교실 문, 칸막이… 현장에서 하나하나 정성으로 가공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감사하기도 했고요. 아이들이 지낼 곳이라 그런지 문 높이, 창틀 하나도 골똘히 고민하시더라고요. 대충하는 법이 없었어요."이에 대해 신 대표는 "안과 밖의 경계를 최대한 부수고자 노력했다"며 "기제품을 쓰지 않고 수작업으로 자재를 가공한 것도 자연을 내부로 끌어들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교실 내부는 유해 물질 발생을 막는 천연 한지에 녹말 성분 풀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마감했다. 곡물, 델타샌드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퍼포먼스실에는 청소가 수월하고 시각적 자극이 되는 컬러 유리를 시공했다.2층에서 수영장까지 이어지는 다리를 건널 때도 아이들은 신을 벗어던진다. 부드러운 나무가 발바닥에 와 닿는 기분이 나쁘지 않아서다. 3층에선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그 느낌이 신기하고 좋아서 아이들은 왁자지껄한다. 창밖엔 꽉 막힌 잿빛 건물 대신 녹색 그득한 숲과 그 너머로 마을까지 한눈에 잡힌다. 그 활달한 기상으로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랄 것이다. 글 한송이 기자 사진 송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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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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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色田園] 학교가 숲으로 들어왔다, 남양주 ‘하늘숲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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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녀를 위해 지은 남양주 55평 복층 스틸하우스
- 정부도 꺾지 못하는 강남 부동산 불패 신화의 원인을 우수한 교육 환경으로 꼽는다. 오죽했으면 강남 8학군의 교육 현실을 풍자한 〈맹부삼천지교〉라는 영화까지 나왔을까. 그런데 여기 아이들에게 티 없이 맑게 뛰놀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고자 열린 전원을 찾은 이들이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수산리에 자리한 55평 복층 스틸하우스에 거주하는 신재용(37세)·윤수정(39세) 부부다. 집과 텃밭 사이에 정성스럽게 만든 갖가지 놀이시설을 보고는, 언뜻 ‘부업으로 놀이방을 하나’ 생각했을 정도다. 집 구조도 판에 박은 듯한 기성복이 아닌 이들 가족만을 위한 맞춤복이기에 곳곳에서 색다른 맛이 느껴진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수산리 ·부지면적 : 424평(1,401㎡) ·대지면적 : 200평(661㎡) ·건축형태 : 복층 스틸하우스 ·건축면적 : 55평(1층 33평, 2층 22평) ·외벽마감 : 시멘트사이딩+시더 찬넬 사이딩 ·지 붕 재 : 사각 아스팔트 슁글 ·내장마감 : 실크벽지, VIP도장 ·바 닥 재 : 원목 온돌마루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페치카(보일러 겸용) ·식수공급 : 지하수 ·시공기간 : 2006년 4∼7월 설계 및 시공: NZ 하우징 031-511-5042 www.nzhousing.net 서유구는 《임원경제지》에서 “사람의 주거지는 높고 청결하며 훤히 트여야 한다”고 했다. 바로 이 집에서 그러한 느낌을 받았다. 뒤는 천마산이, 옆은 주금산이 그리고 저 멀리 축령산이 에두른 분지형 지세地勢라 평온해 보인다. 더욱이 좌측 골 깊은 산자락을 헤집으며 내려가는 계곡에는 맑은 물이 끊이질 않는다. 신재용 씨는 이 계곡의 물을 끌어들여 넓은 마당 한쪽에 연못을 멋스럽게 만들어 놓았다. 층고(최고 6.84m)가 높아서일까? 외벽은 시멘트 사이딩에다 시더 찬넬 사이딩으로 변화를 꾀하고 물매 가파른 경사지붕에 아스팔트 슁글을 인 집이 마치 부봉처럼 느껴지는 것은……. 전원생활=노후생활, 그 벽을 허물다 신재용·윤수정 부부는 6년 전부터 남양주시 수동면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요즘 추세가 그렇듯이 이들 부부도 ‘전원생활 = 노후생활’이란 등식을 깨뜨린 지 오래다. 어린 아이들의 정서 함양은 물론 자신들을 위해서라도 젊을 때 전원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신재용 씨는 당시만 해도 이곳에 안주하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고. “생활의 근거지인 안양에서 가까운 안성을 생각했는데 산이 적은 편이라 마땅한 땅을 못 찾았어요. 용인도 알아봤지만 맘에 드는가 싶으면 지가地價가 비싸 엄두가 나지 않았고요. 그러던 차에 수동면 입석리에 전세로 나온 집을 알게 됐지요. 처음엔 안양과 너무 멀어서 망설였지만, 일주일을 오가다 보니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아서 이주했지요.” 전원 속의 집을 전세로 얻는다는 것은 전원생활 새내기에겐 현실적인 판단일지도 모른다. 막연한 꿈을 좇아 산수山水 간에 덩그렇게 집을 지어 놓고 한두 해 살다가 적응을 못해 도시로 U턴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 부부는 전원생활에 자신감과 만족감을 느끼자, 이번엔 이곳 수동면 수산리에 매물로 나온 조적집을 매입했다. 윤수정 씨는 전원에서 살다 보니 이젠 도시로 못 나갈 것 같았다고. “처음엔 주변에 친구들도 없고 무료해서 적응하느라 힘들었어요.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야 학부모 모임이다 해서 비슷한 또래들이 생겼지요. 지금은 도시로 나가라고 등을 떠밀어도 안 나가요. 탁 트인 곳에서 살다 보니 도시에선 하루도 못 견딜 정도예요. 얼마 전엔 부모님이 사시는 대림동 아파트에 갔다가 답답해서 잠까지 설쳤어요.” 그럼 아이들의 교육은 어떨까? 두 아이가 다니는 가양초등학교는 한 학년이 한 반으로 전 교생이 120명이다. 한 반에 20명인 전원 속 작은 학교라 교육 지도나 시설 면에서 도시의 웬만한 초등학교보다 낫다고. 더욱이 수동에서 마석까지 나가는 길에는 중·고등학교가 많기에 아이들 교육에는 구애를 안 받는다는 것이다. 전원생활 맛부터 보고 집 지어 신재용·윤수정 부부는 조적집을 팔기로 하고 6개월간 땅을 보러 다녔다. 남이 살던 집이라 가족 구성원으로나 취향으로나 안 맞았기 때문이다. 윤수정 씨가 평일에 몇 군데의 땅을 골라 놓으면 신재용 씨는 주말에 두세 곳씩 둘러보았다. 이 땅은 윤수정 씨가 아이 셋을 데리고 다니는 모습을 좋게 본 동네 어르신들의 소개로 알게 됐다고. 신재용 씨는 땅을 장만하고는 집을 직접 지으려고 했다. 그는 비계 구조물 해체 및 건축 폐기물 수집·운반업체인 (주)벽성그린산업의 부장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집을 허무는 일이 아닌 집을 짓겠다고 맘먹은 것이다. “직업상 건축재를 쉽게 구할 수 있기에 경량철골조로 집을 손수 지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 많더군요. 이것저것 비용을 산출해 보니 전문 건축업체에다 맡기는 편이 더 낫겠다 싶어 포기했지요. 남양주시 화도읍에 자리한 NZ하우징은 단순히 상담 차원에서 전화를 했다가 그게 인연이 됐어요. 나도 공사 발주를 할 때는 여러 업체의 견적을 받아서 비교 검토를 하기에 잘 아는데 NZ하우징만한 곳이 없었죠.” NZ하우징 김지홍 대표는 신재용 씨에게 한번 짓는 집 스틸하우스로 제대로 짓자고 제안했다. 부족한 것은 서로 채워 가자는 제의와 함께… 건축 설계와 시공, 인테리어 업체인 NZ하우징은 재건축도 하기에 신재용 씨하고는 여러모로 통하는 데가 많았다. 신재용 씨는 나름대로 주택 관련 책을 보면서 스틸하우스 구조가 눈에 들어왔던 터라 제안을 받아들였다. 가족의 보금자리는 맞춤복으로 신재용 씨는 설계 시 아이들의 공간을 분리하고 방은 작더라도 거실만큼은 큼직하게 내달라고 요구했다. “전원에서 생활해 보니 우리 부부가 젊고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지 주로 거실에서 생활하지요. 그래서 거실을 넓게 빼 달라고 요구했어요. 또한 아이들 공간과 부부 공간을 층으로 분리할 것도 잊지 않았고요. 아마 이 집은 우리 가족만의 공간이기에 다른 가족에겐 안 맞을 거예요. 그만큼 우리 가족의 취향을 꼼꼼히 반영했지요.” NZ하우징의 김지홍 대표는 처음 땅을 보고는 몇 번씩 방문했을 만큼 탐났다고. “사실 이 근처에서 집 옆으로 물이 흐르는 땅은 드물어요. 문제는 한쪽 면이 산에 막혀 해가 덜 든다는 점인데 일조를 고려해 방향을 틀자니 전망이 안 나왔지요. 그런 이유로 각각의 공간을 동북향으로 길게 배치하고 천장에 스카이라이트(Sky Light)를 설치한 거예요. 창호도 밖을 내다볼 때 마치 풍경화를 보는 듯한 분위기를 내고자 과도하다 싶게 뚫었고요.” 무엇보다 이 집의 특징은 고가 높다는 점이다. 특히 홀 부분은 2층에 다락방을 더 내고자 법규 한도 내에서 최대한으로 높게 잡았다. 자녀가 딸 둘에 아들이 하나이기에 2층에 방을 2개 냈는데, 나중에 딸들이 자라면 방이 좁을 수 있기에 다락방을 드린 것이다. 1층에는 전면으로 트인 복도를 사이에 두고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이 딸린 부부 침실과 거실을 분리시킴으로써 각기 다른 성격의 공간 간섭을 피했다. 넓은 거실은 개방감을 주고자 오픈시키고 천장의 일부를 반자板子로 처리한 점이 특이하다. 소파가 놓인 공간이기에 답답함보다는 오히려 안정감이 느껴진다. 자연 2층에 그만큼의 작은 거실이 생겨났는데 이 공간은 언제든지 방으로 개조할 수 있다. 이 집은 주 난방으로 기름보일러를, 보조 난방으로 페치카(보일러 겸용)를 땐다. 신재용 씨는 기름 3드럼(300리터)으로 한 해를 날 만큼 단열성이 빼어나다고. 김지홍 대표는 스틸하우스 구조의 우수한 단열성에다 외단열 공법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란다. “이 집은 열반사지를 이용한 외단열 공법으로 시공했어요. 인슐레이션, 구조용 판재(O.S.B), 방습지(타이벡), 열반사지, 시멘트 사이딩순으로 말예요. 물론 인슐레이션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단열을 확실하게 푼 것이죠.” 신재용 씨는 예전에 살던 집하고 이 집은 무엇보다 구조에서 비교된다고. 콘크리트나 조적조도 지금은 단열이나 방수가 잘 된다지만 아직도 차이가 많다는 것이다. “작년에 비가 상당히 많이 왔지요. 올해도 그랬지만… 그런데 이 집은 전에 살던 집과 달리 습기가 전혀 없어요.” 이들 부부처럼 전원주택을 전세에서 매입으로 그리고 직접 지은 예는 그리 흔치 않다. 그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전원생활이 어떠해야 하는가 하는 교과서를 보는 듯했다. 자연을 이해하는 가운데 그 속에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를…….田 글·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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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녀를 위해 지은 남양주 55평 복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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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경기 김포시 양촌읍 구래리 701-1 면적 세대별-대지면적 198~429㎡(60~130평), 건축면적 3가지 타입 99~148㎡(30~45평) 규모 1, 2차 200세대 특장점 ●팔봉산과 가현산이 단지를 둘러싼 숲세권 ●김포 한강신도시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에이스건축 문의 031-987-2621 www.aceconstruction.co.kr 경기 남양주 마석 네이처스타운초등학교가 가까운 도심형 전원주택 단지 위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195 면적 세대별 124㎡(37평) 규모 2~3층 구조 특장점 ●초·중·고가 근접한 도심형 전원주택단지 ●화도IC, 마석IC, 경춘선 마석역, GTX 마석역(예정)으로 서울 접근 용이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네이처스타운 문의 031-511-8812 blog.naver.com/casavida 경기 남양주 진접 베네우스 더 가든정원과 테라스를 담은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1124 면적 사업면적 1만 2758.8㎡(3859평) 규모 34세대 특장점 ●모든 세대가 남향인 타운하우스 ●4호선 연장 진접역(2021년 예정) 도보 5분 거리 ●전기, 도시가스, 상·하수도 지중화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진접베네우스더가든 문의 1566-7449 www.beneusgarden.net 경기 남양주 네이처 빌리지서울과 접근성 좋은 자연 속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594 규모 6세대 특장점 ●4호선 진접역 2021년 개통 예정 ●대형마트와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시설 인접 ●숲세권 단지 분양가 1~4호 3억 9900만 원, 5호 3억 9000만 원, 6호 3억 9900만 원 시행 및 시공 네이처하우징 문의 1800-5782 www.kimhan.co.kr 경기 성남 분당 바흐하우스분당 구미동 마지막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80-1 면적 전용면적 138.82㎡(41.99평) 규모 29세대 특장점 ●5.7m 층고, 개별 엘리베이터 설치 ●도심&강남과의 접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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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i-housing.com 경기 양주 송추 포레스트에코북한산 국립공원을 품은 집 위치 경기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473번길 일대 면적 7만 1240㎡(2만 1550평) 규모 107세대 특장점 ●송추IC 차로 3분 거리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 설치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지중화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송추포레스트에코 / 시공 케이원종합건설 문의 031-829-9909 www.송추포레스트에코.com 경기 양평 솔담채 마을1만 7000평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 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 면적 필지면적 381~612㎡(115~185평), 건축면적 4개 타입 99~158㎡(35~55평) 규모 90세대(2, 3차 분양 중) 특장점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 용문면 1만 7000여 평 부지에 90세대로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 분양가 평당 120~160만 원 문의 031-775-7637 www.soldamchae.co.kr 경기 양평 킨포크워커블시티산자락 아늑한 곳에 자리잡은 마을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209-14 면적 세대별 26평, 29평, 40평 규모 100세대 특장점 ●청계산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수도권제2순환도로 서양평IC(예정)까지 400m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킨포크워커블시티 문의 1811-2568 kinfok.modoo.at 경기 양평 더 클라리온구정승 배출한 교육 명당 입지와 넓은 옥상정원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 137-1 면적 A타입 72.79㎡(22.02평), B타입 66.23㎡(20.03평) 규모 80세대 특장점 ●넓은 옥상정원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 마련 ●세대별 벙커형 주차장. 남양주와 하남 인접. 다양한 테마 공간과 생활편의 인프라 5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600-7610 http //reurl.kr/38CA08A2FB 경기 양평 가든코트양평 IN 두메향기산나물 테마파크 두메향기 내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592번길(62-59 일원) 면적 280~1190㎡(85~360평) 규모 57세대 특장점 ●강남까지 15분 거리 분양가 평당 160~200만 원 시행 영농조합법인 지랜드 설계 및 시공 ㈜홈포인트 문의 1600-8507, 031-211-8201 www.gardencourtyp.co.kr(개설중) 경기 양평 몽뜨블루땅도 고르고, 집도 고르는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양평군 청운면 가현리 621 면적 사업면적 2만 4748㎡, 세대별 면적 380㎡ 내외 규모 60세대(예상) 특장점 ●800m 거리 청운면 내 편의 시설 이용 ●부처산, 봉골산, 더렁산 사이 분지에 위치해 아늑한 분위기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더필란디앤씨 문의 1600-4859 blog.naver.com/thefilan1 경기 양평 신애 성심힐타운양평에 있는 임대형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신애리 529 면적 필지면적 363~595㎡(110~180평), 건축면적 138~145㎡(42~44평) 규모 12세대 특징 ●양평역에서 7분, 서울에서 40분 거리 ●성심힐타운은 모든 세대를 분양이 아닌 전세로 선착순 마감 시행 및 시공 ㈜성심건업 문의 031-774-4222 www.sungshimhouse.com 경기 여주 그랜드빌리지신남리 내 대단지 전원마을 위치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신남리 162-215일대 규모 48세대 특장점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지중화 ●단지 내 도로 6m 아스콘 포장 ●세라지오CC, 신라CC, 스카이벨리CC 인접 ●여주 시내 15분, 경강선 여주역 17분 이내 분양가 대지 평당 75만 원 시행 그랜드빌리지 문의 031-886-1800 www.grandvillage.co.kr 경기 여주시 다담전원마을 3단지남한강과 푸른산을 조망하는 주택단지 위치 경기 여주시 선사 1길 40-11 면적 필지별 면적 204~753㎡(61~227평) 규모 20세대 특장점 ●계약금 10%, 중도금 40% 토지 등기이전, 잔금 50% 주택 선시공 후납입 ●여주IC 5분, 경강선 여주역 1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다담전원마을 문의 031-886-8280 blog.naver.com/bbond801 경기 여주 솔향기마을여주IC 앞 숲세권 대단지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여주시 삼교동 575-5 일대 면적 필지별 면적 304~733㎡(92~222평) 규모 61세대 특장점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오수·우수관 지중화 ●여주IC 3분, 경강선 여주역 15분 거리 분양가 대지 평당 100만 원, 건축비는 전화 문의 시공 명가의 아침 문의 031-881-0535 경기 여주 스칸디하우스가든룸부터 주택까지 단지형 전원주택 위치 경기 여주시 흥천면 문바실길 41 특장점 ●이포IC·북여주IC 2분, 경강선 신둔도예촌역 15분 거리 ●도보 5분 거리 내 초등학교 위치, 중·고등학교 지근거리 ●대형병원 차로 3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공 스칸디하우스 문의 1644-6691 www.scandihouse.co.kr 경기 용인 가르텐하임 위드포레차량 1분 거리에 생활편의시설 구축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계리 24번지 일대 면적 108.87~111.11㎡(32.93~33.61평) 규모 130세대 특장점 ●경전철 에버라인 근거리에 위치 ●에버렌드 테마 개발랜드, 테크노밸리와 SK하이닉스 확장 호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위드포레 문의 1800-9884 www.withfore.co.kr 경기 용인 노블힐스 제일가인프라 갖춘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중부대로 2517번길 20 면적 A타입 128.34㎡, B타입 157.44㎡ 규모 23세대 특장점 ●서울 강남 30분 대, 수원·분당·동백·동탄 20분 대 ●혁신초등학교 근거리에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동방씨앤디 문의 031-339-3669 www.jeilga.com 경기 용인 다온빌리지도심 속 친환경 전원주택단지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홍보관-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삼로 14) 면적 A타입 49.3평, B타입 42.44평, C타입 37.01평 규모 28세대 특장점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에서 10분, 용서고속도로 청면IC에서 10분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이지월드디엔씨 문의 1661-1226, 1600-2830 www.daonvillage.com 경기 용인 드림포레스트청명산 마지막 숲속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산44-18, 331-71, 81 면적 1단지 3906㎡, 2단지 4771㎡ 3단지 2520㎡ 규모 1단지 11세대, 2단지 15세대, 3단지 8세대 특장점 ●대형마트 10분 대, 분당서울대병원·아주대병원 인접 분양가 전화 문의 설계 정남건축사사무소 시행 및 시공 고암산업개발, ㈜성신산업 문의 1600-2441, 031-275-7004 www.dream-forest.co.kr 경기 용인 발트하우스 4차세대별 3단계 보안시스템 완비한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 313-111 면적 A타입 40평~50평 2세대, B타입 50평~60평 7세대, C타입 90평 이상 5세대 규모 총 24세대 특장점 ●세대별 3단계 보안시스템 ●강남에서 약 40분, 분당에서 약 2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유한회사 에스오해냄 / 시공 ㈜에이치산업개발 문의 1855-0815 www.korealsite.com 경기 용인 샤론카운티도심 인프라와 특별한 정원 갖춘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109-20 면적 전체면적 2만 7355㎡(8277평) 규모 96세대 특장점 ●북카페, 무인택배, 자동주차관제시스템 등 보안 시설 ●광역버스 노선까지 도보 3분, 죽전역 20분, 둔전역 도보 7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599-2414 www.sharoncounty.co.kr 경기 용인 수지 포레리체신봉지구 인프라와 광교산자락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750-2외 2필지 면적 275~396㎡(83.18~119.79평) 규모 14세대 특장점 ●수지학군 교육환경 ●광교산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망 ●차로 10~20분 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위치 분양가 6억 원대 맞춤 시공 시공 포스홈 문의 1599-6160 foreliche.modoo.at 경기 용인 아트디오단지 내 산책로 삼림욕장 지닌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 19-8 면적 사업면적 1만 3532㎡(4093평) 규모 30세대 특장점 ●전세대 남향 설계로 뛰어난 일조권과 조망권 ●제2경부고속도로 수혜단지, 대형 병원·백화점·놀이공원들 주변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로드하우징 문의 1800-8940 blog.naver.com/mwalk11/221972079529 경기 용인 은화삼샤인빌은화삼 골프장 내 쾌적한 전원주택지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322-64 면적 380㎡(115평) 규모 100세대 특장점 ●도시가스·상하수도·오수관·전기통신·광케이블 공사 완료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노블힐스 / 시공 ㈜보보스 D&C 문의 031-338-5331 blog.naver.com/wirano 경기 용인 죽전 더스테이죽전지구 도심 속 합리적인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보정동 1228 면적 76평형(1층 23평, 2층 23평씩+정원 약 20평) 규모 A타입 19세대 B타입 11세대 총 30세대 특장점 ●분당선 죽전역을 비롯한 GTX구성역과 광역버스 노선 등의 대중교통 인프라 ●초·중·고 도보 거리, 단지 옆 BHCS 국제학교 분양가 12억~13.4억 수준 문의 1599-0232, 010-2224-2478 경기 용인 포스힐 루엔하임인프라 갖춘 죽전역권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 193-69 면적 A타입 142㎡, B타입 132㎡, C타입 140㎡ 전체 대지면적 1만 8136㎡(5486평) 규모 53세대 특장점 ●전 세대 남향배치하고, 타입별 다른 디자인과 가변형 멀티 공간 선택 가능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연진개발 / 시공 포스홈 문의 1800-2264 www.죽전루엔하임.com 경기 용인 해달별뜰전 세대 남향과 확트인 조망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747-15 면적 A타입 123.45㎡, B타입 144.34㎡, B+타입 242.97㎡ 규모 40세대 특장점 ●영동고속도로 용인시IC까지 차량 5분 이내, 강남·송파 20분대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유창개발주식회사 문의 031-328-8138, 010-5391-5842 www.해달별뜰.com 경기 용인 홀츠하임 2차자연친화적 힐링타운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1017 면적 대지면적 140㎡, 건축면적 5139㎡ 규모 72세대 중 20세대 특장점 ●강남역 30분대 진입 가능 ●제2외곽순환도로·제2경부고속도로 개통 예정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대형마트, 백화점 부근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보끄레머천다이징 / 시공 ㈜아민공간건축 문의 031-702-3332, 010-5678-9931 holzheim.modoo.a 경기 평택 더테미청북신도시 옆 아늑하게 자리 잡은 마을 위치 경기 평택시 청북읍 옥길리 237-1 면적 A타입 124.08㎡, B타입 81.44㎡(시공면적 기준) 규모 17세대 특장점 ●차로 5분 거리 평택 청북신도시 인프라 이용 ●신도시와 적절한 거리를 두어 조용한 주거 환경 조성 ●모든 세대마다 태양광 시설 설치 분양가 A타입 3억 8000만 원, B타입 4억 2000만 원 문의 010-2017-9948 blog.naver.com/chmk0206 경기 평택 하랑124평 대단지 단독형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평택시 지산동 26-1 일원 면적 사업부지 면적 3만 6296㎡(1만 979평) 규모 124세대 주차 세대당 1~2대 특장점 ●집집마다 단차가 있어 채광과 조망권 모두 확보 ●도시가스, 오배수 배관 및 상수도 ●세대당 CCTV 2대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688-1865 www.하랑하우스.com 경기 평택 험프리스랜딩드라마 부부의 세계 촬영지로 유명 위치 경기 평택시 현덕목 덕목리 731-4 면적 세대별 토지 약 264㎡(80평), 건물 198㎡(약 60평) 규모 72세대(현재 30여 세대 입주) 특장점 ●평택미군원 렌탈하우스 단지로 일반인 분양 가능 ●입주민을 위한 클럽하우스, 휘트니스센터, 야외수영장, 파티 공간 등 커뮤니티 시설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험프리스랜딩 문의 010-8758-6435 humphreyslanding.modoo.at 경기 화성 묵화원스마트 IoT시스템 보유한 단독형 주택단지 위치 경기 화성시 동탄면 장지리 769-30 면적 132.38㎡, 133.29㎡, 133.35㎡, 267.39㎡, 150.92㎡ 규모 27세대 특장점 ●단지 앞 장지IC를 통한 고속도로 진입, 동탄역 10분 ●SRT, GTX 이용시 서울 20분대 진입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그린더플러스 문의 031-895-5774, 031-374-4545 www.mukhwawon.com 경기 화성 숲속타운하우스 2차입주자 직접 설계 참여하는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화성시 남양읍 활초리 195-60 면적 대지면적 2만 798㎡(6291평) 규모 70세대 특장점 ●입주자 맞춤형 설계 화성시청역과 화성IC 3분 거리, 도시가스 사용 ●수영장, 어린이놀이터 보유, 도시가스 사용 분양가 3억 원대 시행 서영건설 문의 010-9469-6007 www.숲속타운하우스.net 경기 화성 엘프마을화성시 한 가운데 자리한 프라이빗 단지 위치 경기 화성시 남양읍 활초리 230-12 면적 연면적-A타입 94.16㎡(28.48평), B타입 107.04㎡(32.38평), C타입 117.71㎡(35.61평), D타입 113.05㎡(34.20평), E타입 107.96㎡(32.66평) 규모 62세대 특장점 ●1~2㎞ 거리 내 시청·전철·광역버스·대형마트·종합병원·학교 이용 가능 시행 주식회사 하이코 / 시공 엔디콘건설 문의 031-355-0098 elpvillage.imweb.me 경기 화성시 동탄 글렌힐즈61리베라 골프장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화성시 청계동 523 면적 대지면적 28,487.00㎡(8,617.32평) 규모 61세대 특장점 ●KTX, GTX 동탄역 900m 초역세권 ●동탄2신도시 유일 단독주택용지 ●골프장 조망 ●전 세대 남향 배치, 일조량과 채광 우수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031-618-3455 glenhillsdt.itrocks.kr 인천 청라 라피아노서울 및 광역도시와 접근성 좋은 곳 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 105-145 면적 7가지 타입 186.78~269.42㎡(56.50~81.50평) 규모 354세대 특장점 ●2021년 9호선 운행, 7호선 연장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짐 시공 대우건설 문의 1877-3390 www.prugio-lafiano.co.kr 인천 옹진군 하늘채마을해변 근첩한 친환경 타운형 전원주택단지 위치 인천 옹진군 영흥로 398-21 면적 대지 517㎡, 연면적 199㎡, 베란다 22㎡ 규모 50여 세대 특장점 ●레저와 힐링의 섬 영흥도 내 정남향 양지바른 산기슭에 위치 ●계단 벽 천연 편백루바 인테리어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스마트하우징 문의 032-875-9492 www.스마트하우징.com 강원 고성 동루골맞춤 설계 및 시공하는 숲세권 소형 전원단지 위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성대리 336-3 면적 400~947㎡(121~286평)/ 도로 면적 제외 규모 34세대, 신규 20세대 특장점 ●숲세권이며, 속초IC에서 5분 거리 ●초등학교와 유치원, 천진해수욕장이 인접해 있어 교육과 편리한 생활환경 분양가 평당 65만 원 시행 및 시공 해윰 문의 033-638-8244 rb.gy/uhotpg 강원 홍천군 홍천강의 아침마을시인 등 명사와 함께하는 인문학마을 위치 강원 홍천군 홍천읍 하오안리 194 면적 세대별 100.38㎡~135㎡(30.36~40.83평) 규모 40세대 특장점 ●홍천IC 2분 거리, 홍천 시내 10분 거리(자동차 기준) ●잠실역 1시간, 판교·서울역 1시간 30분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한국농촌개발 문의 1577-8823 hc-ekrd.co.kr 강원 횡성 레이크빌아름다운 호수와 산세를 집 안에 위치 강원도 횡성군 태기로 중금6길3(횡성호수 앞) 면적 세대별 대지 528~1320㎡(160~400평) 규모 70세대(2020년 9월 현재 50세대 분양 완료) 특장점 ●강남 신사동 기준 1시간 대 ●배산임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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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구 미라16길 8-20 면적 세대별 146.26㎡, 152.73㎡, 180.45㎡(전용면적 기준) 특장점 ●도심형 타운하우스 ●전 세대 남향 배치 ●방범시스템, 연료전지 설치로 입주민 편의성 확보 ●층간 소음재 설치로 층간소음 최소화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544-5393 충남 천안 베르시 캐슬타운도심 속 그린라이프를 누리는 타운하우스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260-4 면적 대지면적 9702㎡(2935평) 규모 19세대 특장점 ●분양 완료한 1차단지 베르시 빌라쥬를 업그레이드한 프로방스풍 타운하우스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베른종합개발 시공문의 031-613-6890 문의 041-523-59889 www.bercyvillage.co.kr 충남 예산군 예당전원마을예당호를 감싸는 신규마을 탄생 위치 충남 예산군 신양면 황계리 산 3-1 면적 사업 면적 2만 5561㎡, 세대별 면적 56.81㎡, 79.10㎡, 99.96㎡(전용면적 기준, 대지 면적 상이) 규모 34세대 분양가 전화 문의 특장점 ●마을을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마을(코하우징) ●신양IC 10분 거리, 예산 시내 20분 거리에 위치 시행 민들레코하우징 문의 02-525-0195 www.yesancohousing.com 충남 계룡 타운하우스이지144세대 대규모 아파트형 타운하우스 위치 충남 계룡시 서금암5길 24 면적 세대별 면적 72.03㎡, 68.44㎡, 86.11㎡(공급면적 기준) 규모 144세대 특장점 ●계룡역 3분 거리, 계룡IC시내 5분 거리(자동차 기준) ●천마산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타운하우스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평화주택건설 문의 142-321-1000 blog.naver.com/lhywow 충남 공주 포레스트빌리지시 경계선에 위치해 사실상 생활권은 세종시 위치 충남 공주시 의당면 덕학리 산 17-1일원 면적 사업면적 4만 5129㎡(1만 3651평), 세대당 661㎡~892㎡(대지면적 기준) 규모 52세대 특장점 ●정안IC 3분,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IC(예정) 5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010-5451-0500 blog.naver.com/yyt0682/221848638404 충청 제천 신동강변마을장평천을 마주하고 있는 친환경 타운하우스 위치 충북 제천시 신동 358-2 면적 전체면적 6200㎡(1875평), 세대별 330~660㎡(100~200평) 규모 11세대 특장점 ●서울 1시간 10분, 원주와 충주 20분 거리 ●제제천IC 앞 위치해 교통 편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미승EPS / 시공 조은하우징 문의 010-3485-7109 blog.naver.com/jounhousing 경남 창원 메이플힐즈안전하고 편리한 독립형 타운하우스 위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로146 규모 63세대 특장점 ●마산KTX와 인접, 마산 시내에서 20분 거리 ●도보 10분 거리에 대형마트, 병원, 학원가 형성 분양가 전화문의 사업주체 ㈜넓고 바른집 광려 설계 로텍엔지니어링 시공 ㈜더존하우징 문의 1544-0603 www.maplehills.co.kr 전남 나주시 SKY캐슬혁신도시 내 유럽형 친환경 타운하우스 위치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42(H9블럭) 면적 필지면적 397~430㎡(120~130평), 건축면적 188~310㎡(57~94평) 규모 50세대 특장점 ●나주혁신도시 내 SKT 스마트홈 시범단지로 선정된 유럽형 친환경주택 분양가 전화 문의 시공 및 분양 ㈜도모센터 문의 1688-0195 www.domocenter.co.kr 전남 담양 리츠 타운하우스조용하고 쾌적한 전원생활 제공 위치 전남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618 면적 전체필지 4023.00㎡(1216.96평), 건축면적 2가지 타입 174.98㎡(52.93평) 규모 17세대 특장점 ●초·중·고와 페이스튼 국제학교 도보 5분 거리 ●광주(수완)첨단지구와 10㎞ 내에 있음 분양가 16세대 각 5억 2500만 원 시행 세상건축 / 시공 에이탑건설 문의 062-962-0055 https://litstownhouse.modoo.at 전남 장성군 수양 리버힐공원 단지에 둘러싸인 타운하우스 위치 전남 장성군 삼계면 주산리 632 면적 필지면적 423~611㎡(128~185평), 건축면적 4개 타입 86~130㎡(25~40평) 규모 19세대 특장점 ●수변공원과 녹지공원이 단지를 둘러쌈 ●장성 핫플레이스인 엘로우 출렁다리 옆에 자리함 분양가 평당 약 160만 원 문의 1877-3538 https //tuney.kr/FYZdr6 제주 서귀포 빌라드 그리움 안덕프리미엄 단지와 호텔로 이루어진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1630-1 면적 대지면적 3200평 A타입 50평 8세대, B타입 56평 9세대, C타입 45평 11세대 규모 29세대 특장점 ●차량 5분 거리 10㎞ 내 산방산·중문관광단지·제주영어교육도시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더프레임종합건설 문의 1800-9800(내선번호 9), www.villadegreeum.com/andeok 제주 서귀포시 라비아제주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 근접 위치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2204 면적 A형 128.14㎡(38.76평), B형145.35㎡(43.97평), C형 166.74㎡(50.43평), D형 193.48㎡(58.52평) 규모 26세대 특장점 ●서귀포관광미항, 서귀포신공항,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이 근접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퍼스트개발, ㈜대영디앤씨 문의 064-732-5535 www.lavieajeju.co.kr 제주 서귀포 달 가든 하우스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명품 주거 공간 위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280 면적 필지면적 9822㎡(2971평), 세대당 건축면적 134.82㎡(40.78평) 규모 9세대 특장점 ●천혜의 자연환경, 교육, 빼어난 주택 디자인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동성개발주식회사 설계 ㈜종합건축사사무소 시유재 문의 064-792-0751 www.dongsunginc.com 제주 제주시 비채애월 바다와 한라산 조망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681-1 규모 6세대 특장점 ●15분 거리에 골프장과 올레 15~16코스, 오름 관광지와 인접 ●장천초·귀일중·제주외국어고등학교가 근거리 ●공항 2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010-8820-7237 blog.naver.com/bichae2019 제주 제주시 안끄레힐해발 300m 자리 잡은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102 면적 전용면적 A형 98.40㎡(29.76평), B형 97.30㎡(29.43평) 규모 2차 38세대 특장점 ●공항과 편의시설, 학교가 인접 ●신화역사공원 15분, 중문관광단지 25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대일개발㈜ 문의 1522-5117 www.jejudaeil.co.kr 제주 제주시 행복마을자연 친화적 주거환경 & 인프라 갖춘 단지 위치 제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1951 면적 필지면적 458.42~597.24㎡(138.67~180.66평), 건축면적 114.31㎡(34.58평) 규모 9세대 특장점 ●김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월정리해변 등과 근접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제주행복마을 문의 064-725-9393 www.guwoong.com 제주 제주시 플리트비체연립형&단지형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시 연동 513-1 면적 대지면적 3384㎡(1023평), 건물면적 1260.50㎡(341.20평), 연면적 5364.00㎡(1622.00평) 규모 40세대 특장점 ●제주공항과 3㎞. 대형마트와 편의시설이 근접 ●단지 바로 옆으로 롯데시네마&복합 상가 등 대형 스트리트몰이 확정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599-4383 https://01040328254.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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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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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0월호 특집 3] 전국의 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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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전원주택, 지하수 개발 어떻게 할 것인가
- 우리나라는 1인당 강수량이 세계 평균 12퍼센트로 UN에서 물 부족 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최근 생활수준 향상으로 물 사용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머지 않은 장래에 물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지하수는 우리에게 주어진 귀중한 청정수자원으로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의 하나다. 이미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마시는 물의 상당수를 지하수에 의존하고 특별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하수 자원 관리를 위해 93년 <지하수법>을 제정 운영하고 있다. 2001년 1월에는 지하수 보전·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하수 정화업, 토지 굴착 행위의 신고, 유출 지하수의 이용, 오염 지하수 정화 등의 제도를 신설하고,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제와 신고제 등을 보완해 지하수를 관리하고 있다.본지에서는 독자 요청으로 전문가를 통해 전원주택의 지하수 개발 절차에 대해 살펴보았다.빗물의 대부분은 하천으로 흘러들지만, 그 일부는 땅속으로 스며들어 공간을 채운다. 공간을 채운 물은 다시 흐르기 쉬운 틈새를 찾아서 끊임없이 이동한다. 이때 물이 이동하는 길을 수맥이라고 한다. 암반층에 대수층(지하수가 있는 지층)이 형성되기까지 수백 년의 세월이 걸린다. 물은 왠 시간 여러 경로를 거치면서 자연적인 여과 과정을 통해 천연 미네랄이 함유된 아주 깨끗한 상태로 저장된다. 이러한 물을 생수라고 부른다. 우리는 이렇듯 깨끗한 물을 찾아서 이용하는 것이다.지하수는 지하의 지층이나 암석 사이의 빈틈을 채우거나 흐르는 물을 말한다. 이것은 영구 재생 가능한 자원이 아니기에 무분별한 개발과 과도한 숑은 고갈과 오염을 일으킨다. 이렇듯 지하수는 후손에게 무려줄 자산으로, 우리는 후손의 자원을 잠시 빌려 쓰고 있을 뿐이다.그런 이유로 정부는 지하수 공개념을 도입해 <지하수법>을 제정, 그동안 몇 차례의 개정과 보완을 거쳐 현재까지 정부 차원에서 지하수를 관리해 오고 있다.지하수 개발·이용의 신고 절차신고 시에는 사용 용도(음용수, 생활용수, 농업용수, 공업용수) 및 일일 사용량을 기재한다. 전원주택의 경우 음용수나 생활용수의 하루 이용량은 보통 100톤 이하이므로 '지하수 개발 이용 신고'로 처리한다. 단 하루 이용량이 100톤을 초과하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 참고로 1톤은 1000리터, 5드럼(1드럼=200리터)에 해당한다.지하수 개발·이용 허가지하수의 일일 이용량이 100톤을 초과할 때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으려면 1. 굴착 행위 신고서 2. 굴착 행위 위치를 표시한 지적도 3. 원상 복구 계획서 4. 토지를 사용·수익할 수 있는 서류 등을 제출하면 1주일 이내에 공사를 시작해도 좋다는 굴착 행위 신고 필증을 받게 된다.신고 필증 수령 후 공사에 착수해 목표로 하는 지하수의 부존량을 확인하면 반경 0.5킬로미터 이내 범위에서 지하수 영향 조사를 한다. 이 조사는 대부분 지하수 영향 조사 전문 업체에서 실시한다. 지하수 영향 조사가 끝나면 이를 근거로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를 신청한다. 해당 관공서에서는 모든 사항을 검토한 후 허가 여부를 결정해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서를 발급해 준다.이 허가서를 받으면 지하수 개발·이용 준공 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시 준공 신고 필증을 받으면 비로소 지하수를 이용하게 된다.지하수 개발·이용 신고나 허가는 보통 지하수개발업체에서 대행하고 있다. 참고로 신고에 필요한 서류의 종류와 절차를 나열해 보기로 하겠다.1. 지하수 개발 이용 신고서(신고인의 주소, 성명, 개발 장소 번지, 지하수 용도, 일일 사용량 등 기재)2. 토지를 사용, 수익할 수 있는 서류(등기부등본 또는 신고자 자신의 토지가 아닌 경우 실제 소유자의 토지사용승낙서나 토지가 저당 잡혀 있을 때 저당권자의 토지사용승낙서가 있어야 함).3. 원상복구계획서(지하수 개발 실패나 폐공 시 원상 복구를 위한 폐공 요령 및 도면).4. 시설도(펌프 및 맨홀 설치도)5. 지하수 개발의 위치를 표시한 지적도6. 원상 복구 이행 보증금 납부(폐공 처리비, 대개 보증보험으로 대체)이러한 서류를 제출하면 보통 1주일 내에 관공서로부터 지하수 개발 공사를 시작해도 좋다는 내용의 신고 필증이 나온다. 신고 필증을 받고 공사에 착수해 개발에 성공하면 펌프를 설치 가동해 담당 공무원 입회 하에 수질검사를 한다. 수질검사 기간은 보통 약 10일 전후 걸린다.수질검사 결과 적합으로 판정돼 수질검사 시험 성적서를 받으면 비로소 지하수 개발 이용 준공 신고서를 제출하게 된다.준공 서류의 종류는 1. 지하수 개발·이용 준공 신고서 2. 준공 시설도 3. 현장 사진(작업 공정 및 시설 사진) 4. 수질 검사 시험성적서 등이다.이러한 서류를 제출하면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제반 준공 시설물 등을 확인한 후 10일 이내에 준공 필증을 교부한다.지하수 개발비용은 얼마지하수 개발비용은 그 특성상 공사비가 천차만별이다. 지역별 난이도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심지어 1000미터를 시추했어도 일일 30톤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보통 지하수 개발 의뢰가 들어오면 지하수 개발 업체는 의뢰자와 지하수의 용도, 일일 사용량, 지하수 공경 및 심도, 모터의 종류 등을 상의하고 현장을 방문하여 지하수 수맥 탐사를 한다. 수맥 탐사 및 주변 환경 조사를 마친 후 가격 협상을 하여 의견 일치를 보면 계약서를 작성하고 공사에 착수한다.글 박동규글쓴이 박동규님은 다목적, 고압제트 펌프 및 자동화 산업기계 개발 제작, 대소형 관정 및 암반 관정 개발 합자회사 천마天麻에 재직 중이십니다. 지면 관계상 지하수 전반에 관해 기술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지하수 관련 궁금증을 전화로 문의하면 성심 성의껏 설명한다고 합니다. 011-689-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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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전원주택, 지하수 개발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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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수동면 준농림지의 교환 전략
- 부동산 컨설팅 남양주 수동면 준농림지의 교환 전략 -------------------------------------------------------------------------------- 불황기에는 부동산 매매도 가뭄에 콩나듯 뜸해진다. 매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다보니 이중 적잖은 사람들은 여러 궁리 끝에 ‘교환을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남양주 수동면에서 건축업을 하고 있는 K씨도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매매는 어려우니 아파트와 교환을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고 의뢰를 해 왔다. K씨가 소유한 토지는 서남향 부지로 계단식 건답 1천2백평과 경사도가 완만해 밭으로 개간하여 사용중인 임야 8백평을 포함하여 2천평 규모다. 가격은 매매일 경우 평당 10만원씩 2억원을 받고 싶어했고, 교환 방식을 택할 경우엔 평당 12만원씩 2억4천만원에 처분하고 싶어 했는데 자신이 건축 일을 하고 있으니 요즈음 집이 있는 것을 원하는 수요자의 취향에 맞는 집을 지어 주는 조건을 붙인다는 것이었다. -------------------------------------------------------------------------------- 남양주 수동은 송파에서 40km 반경에 위치하면서도 마석 시내를 통과해야 했기 때문에 1시간 이상 걸려 수도권과 근거리이면서도 먼 거리로 느껴졌었다. 그러나 경춘가도 마치터널을 지나 천마산 스키장 입구 쉼터 휴게소가 있는 묵현리에서 외곽도로가 개통이 되고 이 길이 362번 지방도로와 연결이 되어 상습적인 체증구간이 없어져 송파에서 40분대로 빨라졌다. 본 의뢰지 는 가양 초등학교입구에서 약4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입지분석 및 주의할 점 남양주시는 서울 동부지역에 위치한 위성 도농 복합도시로 전원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으며 그 중에서도 전원주택지로 유명한 지역이 수동면이다. 북으로는 주금산 서쪽으로 천마산, 동쪽으로 축령산에 둘러 싸여 서울 도심을 떠나 잠시 쉬었다 가기에 알맞은 장소다. 주변에 높은 산이 많아 골짜기가 깊고 주변에 맑은 물이 있어 강원도 골짜기에 들어온 기분이 드는 곳이 이기도 하다. 마석에서 현리를 가려는 사람들은 대성리를 지나 청평쪽으로 가는 것보다 지름길인 362번 도로를 따라 다니게 마련이다. 마석을 거치지 않고 쉼터 휴게소에서 수동으로 들어갈 수 있는 외곽도로가 생겨 서울 동부권 진입이 편리해진 만큼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그러나 수동면은 길도 좋아지고 시간도 단축됐으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다. 또 큰산 기슭에 있어 겨울철에는 해가 짧은 게 단점이며, 눈이 내리게 되면 교통이 더욱 불편해 질 수 있어 출퇴근 전원주택 보다 주말주택이나 실버주택으로 적당한 지역이다.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시세는 보통 대지는 평당 30만~40만원 선이며, 준농림전은 8만~20만원, 답은 7만~15만원, 그리고 준농림임야는 5만~15만원 선이다. 수도권 근거리에 위치해 경관이 수려하면서도 교통편과 소요시간 때문에 양평이나 가평 포천에 비교해서 가격이 저평가 되어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불경기에는 매매보다는 교환 쪽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교환에는 하자 있는 물건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교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끝내 매매가 되지 않아 이 방식을 택하는데 거의가 교환에 조금의 웃돈 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아파트는 가격을 검증하기 쉬우나 토지는 어렵다. K씨는 비교적 좋은 조건이나 현실적으로는 아파트와 준농림지를 교환하려고 하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는 게 문제다. 권리금이 많은 상가나 상권이 형성되지 않는 상가에 웃돈을 붙여서 교환하려는 사람들이 주로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이나, 그러나 이 것 역시 크게 그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동면은 한때 축사가 많았으나 지금은 없어진 것들이 많아 전원주택을 짓기에 좋은 지역이다. 수동면에서도 수산리는 안쪽에 위치해 출퇴근 전원주택지보다는 실버, 휴양, 주말주택지로 판매 계획을 세워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는 서울 아파트와 교환한다는 것은 극히 어렵다고 본다. 혹시 많은 웃돈을 포함한다면 몰라도 대부분의 서울 아파트 소유주가 원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K씨가 건축업을 하고 있으니 이것은 일석이조의 좋은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요즈음 수요자들은 사례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K씨가 지어준 집을 집 정도 보여줄 수 있다면 준농림지를 매입하고 집을 짓는데 골치 아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안심하고 믿게 할 수 있다. 부지 매매는 물론 건축일도 맡긴다고 보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실버, 휴양, 주말주택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고려해, 교환 방식을 제외한 매매나 조건부 건축으로 거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田 ■ 글·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02-53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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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수동면 준농림지의 교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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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의 취득 자격과 취득 가능 범위
- 전원정보 농지의 취득 자격과 취득 가능 범위 -------------------------------------------------------------------------------- 최근들어 전원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중에는 영농을 겸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대개는 텃밭 개념의 소규모 경작을 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개중엔 일정 규모의 면적을 가지고 농사를 짓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텃밭 개념과 달리 농사를 짓기위해선 우선 몇가지 요소들이 충족되어야 하고, 소유와 경작에 대한 기본 개념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농지에 대한 개념과 소유원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이 덜컥 농지를 구입했다가 낭패를 보거나, 너무 규모가 커 감당하지 못하는 사례도 적잖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된 기본 개념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 어떤 토지를 농지라고 말하는가 전, 답 또는 과수원, 기타 그 법적 지목여하에 불구하고 실제의 토지현상이 농작물의 경작 또는 다년생 식물재배지로 이용되는 토지를 말한다. 농지는 얼마까지 소유할 수 있는가 농지소유는 원칙적으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만 소유토록 하고, 자기의 농업경영에 이용하지 않는 농지는 처분의무가 주어지고 있다. 농업진흥지역 안에서는 소유상한 규제가 없고, 농업진흥지역 밖에서는 농가 당 5ha까지 소유가 가능하다. 농지소유제도와 자격 농지는 영농의사와 능력만 있으면 거주지에 관계없이 취득이 가능하다. 그리고 농지를 취득하고자 하는 사람은 농지소재지 시, 군, 읍·면장으로부터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 받아야 한다. 헌법상 경자유전의 원칙을 지켜나가면서 영농규모 확대를 유도하고 의욕과 능력있는 새로운 농업경영체의 신규영농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형태는 제외)의 농지소유를 허용하며, 농지소유자는 반드시 농업을 경영하도록 하고 그렇지 않은 다음의 경우에는 농지를 처분해야 한다. ① 소유농지를 정당한 사유 없이 자기의 농업경영에 이용하지 않는 경우 ②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농업법인이 농지소유 자격을 상실한 경우 ③ 농지소유 상한을 초과하고 농지를 소유한 경우 ④ 부정한 방법으로 농지취득자격 증명을 발급 받아 농지를 취득한 때 ⑤ 제출한 농업경영계획서의 내용을 정당한 사유 없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런 사유가 발생되었을 경우 1년 이내 처분해야하며, 처분의무기간 내 미처분 때는 시장, 군수, 구청장이 6개월 이내의기간을 정하여 처분명령하며, 미이행시 불이익을 받게 된다. 농지 취득방법 농업진흥지역 안에서는 소유상한이 없으며, 농업진흥지역 밖에는 농가 당 5ha로 제한하고 있다. 그리고 새로 개정된 농지법에서는 농지소재지 거주요건을 두지 않고 영농의사와 능력만 있으면 거주지에 관계없이 취득이 가능하다. 실제 농지를 취득하고자 할 때는 농지취득자격증명발급신청서에 농업경영계획서를 첨부하여 농지소재지 관할 리·동 농지관리위원 2인의 확인을 받아 농지소재지 관할 시, 구, 읍, 면장에게 발급신청을 하면 된다.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신청 절차와 요건 농지취득자격증명 제도란 농지취득자격증명의 발급을 통하여 농지취득자의 적격 여부를 사전에 심사함으로써 농지소유자격이 없는 자의 농지취득을 제한하는 제도로서, 농지를 취득하고자 하는 자는 농지소재지 시·구·읍·면장으로부터 농지취득 자격증명을 발급 받아 등기신청 때 첨부해야 한다. 농지취득자격증명의 발급신청 방법은 농업경영계획서가 첨부된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신청서를 작성하여 농지소재지 관할 농지관리위원 2인의 확인을 받아, 농지소재지 관할 시·구·읍·면장에 발급을 신청한다. 시·구·읍·면장은 확인기준 및 발급요건에 적합한지 여부를 검토하여 4일 이내에 서면으로 결과를 통지한다. 농지취득자격증명 신청시 첨부해야 하는 서류는 농업경영목적으로 취득할 때 ▲농업경영계획서 ▲법인등기부등본(법인의 경우) ▲농지원부등본(농지소재지와 거주지가 다른 경우에 한함) 등이다. 또 전용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할 때는 ▲농업경영계획서 ▲법인등기부등본(법인의 경우) ▲농지전용허가증 등의 사본이 필요하다.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요건은 농업인 또는 농업인이 되고자 하는 자나 농업법인이 자기의 농업경영에 이용할 목적으로 취득하여야 하며 ▲농지를 취득하고자 하는 자가 당해 농지에서 농업을 경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것 ▲농업진흥지역 밖에서 소유하고자 하는 농지는 소유상한 면적 이내일 것 ▲신규로 농업경영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그 농지의 면적(고정식 온실, 버섯재배사 등이 설치되거나 설치하고자 하는 농지 : 3백30㎡ 이상, 이외의 농지는 : 1천㎡) 이상일 것 ▲투기 등의 목적으로 농지를 소유하고자 농업경영계획서에 허위의 사실을 기재하거나 농업경영을 위장할 목적으로 취득농지에 수목, 묘목 등 다년생식물 등을 식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 것 등이다. 농업분야의 구분 농업분야는 생산작물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식량작물 : 대단위 경작지가 필요하며, 쌀, 보리, 우리밀, 우리콩, 감자, 고구마 특용작물 : 버섯류 : 느타리, 표고, 팽이버섯 약초류 : 인삼, 영지버섯, 더덕, 장뇌, 작약, 황기, 천마 등 채소분야 : 과채류 : 토마토, 오이, 수박, 참외, 멜론, 가지, 고추, 호박 등 엽채류 : 상추, 쑥갓, 엔디브, 양채류 양념채소류 : 마늘, 양파 등 (채소류는 재배방법에 따라 노지재배와 시설재배로 구분됨) 과수분야 :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단감, 대추, 유자, 매실 등 축산분야 : 비육(한우), 낙농(젖소), 양계, 양돈, 사슴, 관상조류, 토종닭, 흑염소 등 화훼분야 : 절화, 분야, 분재, 관상수로 나누며, 품목은 장비, 카아네이션, 국화, 안개꽃, 선인장류, 백합, 동양란, 서양란 등이 있음 관광농업 : 작물재배농장과, 숙박시설, 음식점 등 시설을 갖추고 농사체험과 농산물 직판 가능 작물선택할 때 고려사항 작물선택을 할 때는 다음 몇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첫째 수도작, 과수, 채소, 축산, 화훼, 특용작물 등 여러 작물이 있는데, 이것은 자신의 경영 능력, 투자할 수 있는 자본규모, 판로,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둘째 작물별로 각기 다른 특성이 있기 때문에 어떤 경쟁력이 있고, 어떤 작물은 경쟁력이 없다고 단적으로 말 할 수는 없다. 셋째 대단위 토지가 필요한 쌀 등 곡물위주의 농업을 제외하고 과수, 채소, 낙농, 양계, 화훼, 특용작물 등은 수입농산물의 영향을 비교적 받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넷째 시설채소와 낙농, 양계, 화훼는 초기 시설투자를 위한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 다섯째 지리적 여건에 따라 작물을 선택할 수 있는데 ▲산간지역은 국민휴양과 환경보전농업을 위주로 한 관광농업이 가능하고 ▲준산간지역에서는 과수, 낙농, 한우가 적합하며 ▲평야지대는 기계화에 의한 대단위 쌀농사가 있을 수 있고 ▲도시근교에서는 시설원예를 중심으로 한 집약적 농업이 적합하다. 영농기술의 습득 농업생산의 전문화, 다양화가 진전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영농기술은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우수한 재배기술만이 다른 재배농가보다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고, 부가가치를 높여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영농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각종 농업관련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에 참가하는 방법 ② 선진농가를 찾아가서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 가장 좋은 방법은 선진농가를 직접 찾아가서 눈으로 배우는 방법이다.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고 흥미를 유발시켜 좀더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나 고생해서 터득한 기술을 선뜻 가르쳐 주는 농가가 그리 많지 않고 시간과 경제적인 부담이 다소 따를 수 있다. ▲ 선진지견학 대상처 - 정부에서 선정한 선도농어가 - 농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소개하는 책자(도농업기술원이나 시·군농업기술센터등에서 발간)에 나오는 선도 농가 - 농협에서 선정한 새농민 수상자 - 농촌진흥청 산하 작물시험장 등 ③ 농업관련 책자나 신문, 잡지를 통해 스스로 영농기술을 터득하는 방법 영농기술책자는 시·군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소개받을 수도 있고 농업관련기관 에서 발행하는 교육교재, 일반서점에서 판매하는 서적 등을 구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초보자인 경우에는 농업기술센터 등의 전문지도사의 도움(자문)을 받는 것이 좋다. 농협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 정착하고자 하는 지역(읍, 면)에 있는 농협의 조합원 또는 준조합원으로 가입함으로써 농협의 각종사업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므로 조합원으로 가입은 출자금을 납입하고 가입 절차를 이행하면 된다. 출자금은 1구좌 당 5천원이며 1인당 2천5백만원까지 출자할 수 있습니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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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의 취득 자격과 취득 가능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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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개발 많은 곳 전원주택지로서 수동면이 가장 인기
- 남양주 아파트 개발 많은 곳 전원주택지로서 수동면이 가장 인기 -------------------------------------------------------------------------------- 남양주 시내를 관통해 가평으로 나가는 46번국도와 북부지역을 통해 포천으로 빠지는 47번국도가 주도로인 남양주는 북한강을 끼고 있어 경관이 좋다. 그러나 아파트 개발부지로 계획된 지역이 많고 또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곳도 많다. 게다가 서울과 가까워 지가도 높아 웬만한 자금으로는 움직이기 힘들다. 하지만 수동면일대는 계곡이 많고 물이 맑아 전원환경이 좋으면서도 가격이 낮아 전원주택지로 추천할만 하다. -------------------------------------------------------------------------------- 서울서 시작해 구리시를 지나온 46번 국도는 남양주를 지나 가평으로 행한다. 서울청량리지역을 거쳐온 47번 도로는 남양주 북부 지역인 진접을 거쳐 포천으로 빠진다. 이들 두 개의 국도가 주도로인 남양주는 북한강을 끼고 있어 경관이 좋은 지역들이 많다. 특히 광릉, 홍릉, 유릉 등의 왕릉과 정약용의 생가와 묘지가 있는 등 유서깊은 지역이다. 하지만 경관이 좋은 곳은 제한구역들이 많아 전원주택지로 적당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고 그러한 희소성으로 가격이 상당히 높다. 사실 남양주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전원주택지로서는 만만치 않다. 거의 모든 지역들이 아파트단지이거나 아파트 개발을 기다리고 있고 그렇지 않으면 개발제한구역이다. 남양주시 전체로 보았을 때 그린벨트는 약 40%이며 별내면, 진건면, 와부읍 등지는 거의 90%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이런 핸디캡을 갖고 있는 남양주지만 서울에서 가깝기 때문에 꾸준히 관심의 대상이다. 특히 그린벨트내 이축권을 구입해 신축이나 개축하는 경우가 많다. 그린벨트의 경우 좋은 위치의 대지가격은 2백만원을 호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외지역은 보통 70만~80만원선이고 농지가 평당 50만~60만원선이다. 남양주에서 전원주택지로 추천할 만한 곳은 화도읍, 수동면, 진접읍, 오남면 등의 지역이다. 조안면 서울서 88강변도로로 미사리를 거쳐 팔당대교를 건너 팔당댐 쪽으로 가면 바로 조안면 지역이 나온다. 북한강 줄기와 팔당호반으로 둘러싸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고 북한강변으로는 양지바른 남향의 땅이 많아 오래전부터 별장지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조안면 전체의 90%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집을 지을만한 곳을 찾기 힘들며 그런 희소성으로 가격이 매우 높다. 조안리, 진중리, 송촌리 지역의 그린벨트 내 농지가 평당 5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집이 있는 대지는 평당 1백만원대다. 조안면 지역에서 그린벨트에서 벗어나 있는 곳은 조안면 지역인데 준농림 농지가 평당 70만~80만원을 호가 하고 있으며 역시 매물은 귀하다. 오남면 오남면은 퇴계원에서 포천으로 가는 47번 국도를 이용할 수도 있고 구리시의 도농 삼거리로부터 391번 지방도로, 금곡으로부터 390번 지방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교통을 자랑한다. 특히 교통이 편리한 오남리, 양지리 지역은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있으며 아파트개발이 예정된 지역들이 많다. 오남 저수지쪽으로 들어가면 전원주택지를 찾을 수 있는데 개발기대와 서울과의 뛰어난 연계성으로 가격대는 매우 높다. 오남 저수지 주변의 농지들이 60만~7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화도읍 46번 경춘국도가 통과하고 있어 교통이 좋으며 서울리조트, 천마산스키장 등의 위락시설이 있다. 창현택지개발지구의 개발이 있은 후 많은 인구가 유입되어 도시화 되었다. 마석우리지구의 택지개발이 발표되어 토지가격이 많이 올랐다. 화도읍 지역의 전원주택지로서는 북한강과 양주골프장을 낀 금남리 지역이 좋으나 가격이 매우 높으며 답내리, 구암리 지역의 토지들도 교통, 경관 등이 좋아 대지 가격이 평당 1백만원선을 넘은지 오래다. 농지도 평당 60만~80만원선이다. 진접읍 퇴계원에서 47번 4차선 국도를 이용할 수 있는데 내곡리의 밤섬유원지가 옛부터 많이 알려져 있다. 내곡리 지역은 그린벨트이며 이 지역을 벗어나면 진접읍내다. 광릉수목원이 유명하며 남양주랜드, 광릉컨트리클럽 등의 골프장이 있으며 포천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있다. 이곳은 오래전부터 유원지와 위락시설들이 많아 도시인들이 많이 찾았는데 토지의 가격도 서울과의 거리를 놓고 보았을 때 높은 편이다. 전원주택지로 적합한 대지는 60만~70만원선, 농지는 40만~50만원정도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수동면 화도읍에서 362번 지방도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면 만날 수 있는 지역으로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물이 맑고 계곡이 좋아 주변경관이 뛰어나다. 여름이면 피서객들로 붐비는 지역이다. 특히 수동국민관광지, 비금계곡, 수동계곡, 축령산자연휴양림, 전자동계곡 등 이름난 계곡들이 많아 옛부터 물골안이라 불려지고 있다. 이런 이유들로 남양주에서 가장 추천할만한 전원주택지며 용인, 양평과 함께 수도권에서도 전원주택지로 가장 각광을 받아온 지역이다. 개별적인 전원주택도 많이 보이지만 전원주택단지 개발도 남양주에서는 가장 많다. 특히 이 지역은 경관이 빼어나면서도 남양주의 다른 지역들이 아파트 개발붐을 타고 가격이 급등한 것에 비해 안정을유지하고 있다. 수도권의 인기지역과 비교해 봐도 평균가격대가 낮다. 전원주택지로 개발 가능한 준농림지의 농지가 20만~30만원선이고 대지는 50만~60만원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으며 전원주택단지의 경우 평당 40만~50만원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田 글·사진 김경래 / 도움말 김태기(전원주택사업자협회장, 02-5577-018) 소 재 지 면 적 가 격 특 징 가평읍 승안리 준농림전 1,140평 평당 17만원 정남형, 포장도로변, 경관수려, 1/2씩 분할매각 가능 수동면 수산리 준농림전 550평,대지 190평 평당 25만원 정남향언덕으로 전망수려, 분할매각가능, 분할매각 가능 수동면 입석리 대지114편, 주택 50평 1억5천만원 큰개울접한 통나무집, 남향, 1층 25평 근생, 2층 25평 주택 수동면 가곡리 대지 125평, 주택 50평 1억6천만원 목조주택 1층 30평 2층 20평, 남향, 개울접 수동면 입석리 준농림 전 1천평 평당 20만원 정남향 전형적 전원주택지, 분할매각 가능 수동면 운수리 준농림 답 750평 평당 20만원 정남향 전형적 전원주택지, 가격저렴, 투자성 큼 화도읍 마석리 대지 175평,주택 25평 1억8천만원 단층철골조, 방3, 남향, 경관양호, 97년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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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품종의 야생화 정원 - 야생화를 이용한 정원 만들기 2-2
- 야생화는 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취미나 기호 단계에 머물렀다. 그 후 우리 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가 크게 늘어나 하나의 화훼 및 조경 식물로 이용되기 시작했다. 야생화는 전체 생산량의 80퍼센트 정도를 조경용으로 쓰인다. 그만큼 화종이나 화색, 생육 시기 등이 다양하여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이 영년생(永年生)이라 한번 조성하면 반영구적으로 별도의 관리 없이 관상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야생화는 도입 종(種)에 비해 우리의 기후와 풍토에 적합해 잘 적응하며 성장이 양호하고 안정적 식생 구조를 재생할 수 있다. 환경 생태계 교란이 없고 조성 후 관리도 용이하다. 또한 지역에 따라 종류와 품종이 다양하므로 특색 있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자생지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야 하고, 식물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장소와 시기를 결정해야 하고, 식재지의 환경을 분석한 후 생육 가능한 야생화를 선정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야생화를 정원에 도입할 때에는, 우선 야생화의 식재 방법과 생육 환경을 구분해 각각에 알맞은 환경을 조성한 후 식재해야 한다.글 사진 유병열<삼육대학교 환경그린디자인학과 교수> 다양한 품종의 야생화 정원야생화를 이용한 정원을 멋지게 연출하고 싶다면 꽃과 어울리는 나무와 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연못은 청각적 효과뿐 아니라 자칫 건조해 보이기 쉬운 정원에 촉촉한 기운을 더해 준다. 강가나 개천 등에 위치한 집이 아니라면 작은 야생화 연못을 만들어 정원에 운치를 담아 보자. 야생화는 눈을 연못은 귀를 즐겁게 해 자연의 어울림을 유도할 것이다.지난번에 소개한 단일 품목의 야생화 식재 방법에 이어 이번에는 다양한 품목의 야생화 식재 방법을 살펴보자. 즉 개화기가 다르거나 화색이 다른 여러 종류의 야생화를 혼식하는 방법이다. 다양한 품목의 야생화를 이용해 정원을 꾸미면, 연중 다양한 볼거리를 정원에서 연출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개화기가 다른 종을 혼합해 식재함으로써 한 종류의 야생화만으로 정원을 꾸밀 때보다 관상 기간이 길어진다는 장점도 갖는다. 그러나 야생화는 종에 따라 생육 환경 및 특색이 다르므로 관리 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 종간 경쟁 관계에서 우점종에 밀려나는 종들이 생기기도 하고, 정원 조성 초기에는 관상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 특히 개화기가 다른 야생화를 식재할 경우, 한편에서는 개화가 이뤄지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그렇지 않기에 시각적인 효과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이 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야생화를 이용해 정원을 꾸미면 특유의 자연스러운 멋과 함께 야생화 본연의 생명력과 신비감을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어 전원생활에 걸맞은 멋진 정원 연출이 가능하다. 야생화를 이용한 연못 만들기정원에 연못을 만들 때 야생화를 이용하면 특별함을 더할 수 있다.연못 속이나 주변에 심는 식물은 뭍에 심는 일반 식물들과는 다르다. 그 대부분은 물속에서 자라도록 줄기나 잎의 통기조직이 잘 발달돼 있다. 뿌리는 수중 바닥으로 뻗으며, 잎은 수면 위에서 자라거나 물 위를 떠돌아다니기도 한다. 이런 종류의 식물들을 ‘수생식물’이라고 한다. 수생식물은 육상식물에 비하여 생장 속도가 빠르다. 하나의 개체가 수면 밑의 지하, 수중, 지상(대기) 모두에 걸쳐 있으며, 다양한 생물에게 서식 공간을 제공해 주는 역할을 한다. 수생식물이 자라는 환경은 육상식물에 비하여 온도나 수분의 변동은 작지만 물과 지반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함께 용해 염류, 영양분, 색깔, 투명도의 변화 등 수중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수생식물의 생장과 번식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수심이다. 침수식물이 생육하는 수심은 2미터까지고 갈대, 줄, 부들 류의 분포 한계는 수심 60~90센티미터다. 따라서 연못을 조성할 때는 수생식물의 서식 환경을 고려해 깊이를 조절한다. 일반적으로 60센티미터 이내로 조성하는 것이 보통이다. 연못 단면도. 수생식물의 분류 및 특징수생식물은 생육 환경에 따라 크게 추수식물, 부엽식물, 침수식물, 부유식물로 구분한다. 추수식물(抽水植物) 추수식물은 토양에 근경이 자라고 줄기와 잎자루가 수면보다 위에서 생장한다. 대기 중에 잎이 생장하는 종류로는 갈대, 줄, 부들 류, 큰고랭이, 송이고랭이, 올방개, 세모고랭이, 올챙이고랭이, 물옥잠, 물냉이, 물수세미 등이 있다. 부엽식물(浮곸植物) 부엽식물은 수면 중에 근경을 내리고 줄기와 잎자루까지 신장시켜 잎을 수면 위에 뜨게 하는 식물로, 어류의 산란 및 치어의 생육 장소를 형성해 준다. 종류로는 마름 류(마름, 애기마름, 큰잎마름), 노랑어리연꽃, 어리연꽃, 수련, 순채 등이 있다. 수생식물을 응용해 만든 다양한 종류의 수재 화단. 놓는 곳에 따라 분위기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침수식물(沈水植物) 침수식물은 수중 토양에 근경을 내리고 줄기, 잎 모두 수중에서 생활하는 종류로, 꽃은 수면 위로 나와서 개화하는 것이 많다. 종류로는 말즙, 넓은잎말, 대가래, 말솔잎가래, 이삭물수세미, 검정말, 나사말 등이 있다. 부유식물(浮遊植物) 부유식물의 잎은 물 위에 뜨고 뿌리는 물속에서 영양을 섭취하는 식물로, 바람에 따라 움직이면서 여러 형태의 그늘을 만들어 낸다. 종류로는 개구리밥, 물옥잠, 자라풀, 생이가래 등이 있다. 야생화 정원이 아름다운 집경기 남양주시에 자리한 천마산 입구에는 산등성이를 담아낸 듯 시원시원한 통나무 집과 야생화 가득한 정원 뒤로 천마산의 진풍경이 펼쳐진다. 야생화의 보고(寶庫)라 불리는 천마산 밑자락에 자연과 어우러진 통나무 집.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쉼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건축주는 “뭐든지 내 손으로 직접 해야 맛이 나지요.”라며 집도 나무도 야생화도 직접 가꾸고 있다. 야생화의 보고 천마산(812m) 밑에 자리한 때문일까. 산 타기를 좋아하는 건축주에게 산과 더불어 야생화도 볼 수 있는 곳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으니 무릉도원(武겓桃源)이 따로 없다고. 배낭 하나 짊어지고 천연 군락을 이룬 곳을 찾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그는 천마산을 하루 3회 오른 적도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야생화를 구입해 가는데 집에 갔더니 꽃이 안 핀다고 와서 항의하는 손님이 종종 있어요. 꽃을 피울 수 있는 좋은 환경과 사람이 느끼는 편안한 환경에는 차이가 있는데, 그걸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기곤 하지요.”자신보다 타인의 입장에서 배려할 줄 아는 건축주는 봄이 오는 것이 아름다운 이유는 흰 꽃에 푸른 잎이 있고, 바람소리와 물소리 등이 서로 어우러지기 때문이라며 혼자면 외로우니 어울려 살아가는 삶을 강조한다. 수풀을 헤치고 보물을 찾는 모양으로 자연의 변화무쌍함을 느낄 수 있는 길 건축주가 제안하는 야생화 즐기기역지사지(易地思之)라 했던가. 야생화에 관심이 있다면 야생화의 생활 패턴을 이해하라고 강조하는 건축주는 야생화 정원을 만들었다면 야생화 즐기는 방법에도 단계가 있다고. 우선 야생화에 관심을 가진다면 자연에서 피는 꽃을 그냥 놔둔다. 방해하지 말고 바라보기가 그 첫 번째. 그다음에는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듯 정원 속 야생화와 어울려 감상하게 된다. 야생화에 푹 빠져 지내는 경지에 이르면 꽃보다 새싹에 관심을 두게 되는 것이 마지막이라고. 봄이 되면 땅이 꾸물꾸물 대며‘뿅’하고 올라오는 새싹이 그렇게 기다려질 수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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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품종의 야생화 정원 - 야생화를 이용한 정원 만들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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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이야기】 기氣와 혈血을 통하게 한다! 소통의 영약 ‘천마天馬’
- 천마는 번식과 생장 조건이 까다로워 근래엔 채취하기 싶지 않은 약초다. 채취가 쉽지 않아서일까. '하늘이 내려준 약'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그 약효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몸의 기가 통하는 경락을 이어주고 혈관성 치매 치료에도 좋으며 통증 완화에도 탁월한 약초다.글 김용남 토종약초 연구가 천마의 어린순과 꽃 1년의 기다림이 필요한 산중귀물초록의 잎들이 무성해지기 시작하는 5월의 참나무 숲에서 1년을 기다려야 만날 수 있는 산중귀물貴物, 천마가 자란다.천마는 배수가 잘되고 토양이 비옥하며 적당한 볕이 드는 참나무 숲에서만 자란다. 산중에서 화전火田으로 밭을 일구어 농사짓던 시절에는 휴경지인 화전 밭에서도 곧잘 천마가 무리 지어 발견됐다. 천마는 고사枯死한 참나무의 뿌리에 붙어있는 뽕나무의 균사에 기생하여 자라는 약초로 번식과 생장 조건이 까다로워 근래엔 매우 드물게 발견되는 약초다.천마는 여러해살이풀로 다 자란 줄기는 높이가 1m에 이르기도 한다. 줄기에는 손톱만큼 작은 달걀 모양의 비닐 잎이 자라고 연노란색의 꽃이 이삭처럼 핀다. 언뜻 보면 마치 굵은 고사리가 서있는 형상이다.줄기와 뿌리를 함께 이용하기 위해 5월에 채취하기도 하며 줄기가 보이는 5월에 미리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시했다가 늦가을에 채취해 이용하기도 한다. 단, 5월에 채취하는 천마는 대부분 속이 비어 있고 약성도 가을만 못하다. 위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을에 채취해 쓰는 것이 좋다. 생천마 신비한 전설만큼 탁월한 약효말馬이 하늘로 비상한 곳에서 자라난다는 ‘천마’. 신비한 전설만큼 천마의 약효도 신비롭다. 천마는 우리 몸의 기氣가 통하는 경락을 이어주는 약초다. 신경장애로 말을 더듬거나 언어장애로 말을 어눌하게 할 때 좋은 약초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사지가 마비되거나 반신불수가 된 경우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팔다리 경련뿐만 아니라 중풍을 완화시키는 데도 좋다. 천마는 뇌혈관 질환과 치매예방에 좋은 약초다. 천형天刑이라 불리는 치매는 15분마다 한 명씩 발생하며 성인 10명 중 1명은 치매환자다. 사람의 뇌는 40대부터 서서히 노화가 진행되며 한번 손상된 뇌는 회복이 어렵다. 천마는 치매의 여러 원인 중에서도 혈관성 치매에 좋다. 혈액 속의 치매 유발 인자인 호모시스테인은 단백질이 흡수돼 체내 대사 과정을 거치는 동안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물질이다. 호모시스테인은 혈관 벽에 손상을 입혀 혈관에 노폐물이나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이 쌓이게 하고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과정은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필요하다. 천마 분말 천마의 줄기와 뿌리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일종인 게스트로딘과 에르고티오닌은 항산화 물질로 치매에 좋은 약리적 성분이다. 뇌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뇌세포의 수명을 연장하는 물질이며 혈행의 흐름을 좋게 하고 카드뮴 등의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에도 유용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천마는 통증을 완화하는 약효도 갖췄다. 스트레스와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두통, 암으로 인한 통증 등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병증이다. 천마는 이런 극심한 두통과 암 환자의 통증뿐만 아니라 신경 손상으로 인한 근육과 뼈의 통증에도 좋다.또한 혈압을 내리는 약초로 고혈압과 당뇨에도 쓸 수 있다. 그로 인한 성 기능 장애를 완화하거나, 육체적 피로를 푸는 데에도 천마 생즙은 유용하게 쓰인다.천마는 경련을 억제하는 진경鎭痙과 격앙된 감정을 가라앉히는 진정鎭靜 작용을 하는 약초로 간질병과 경련에도 좋다. 특히 어린아이의 간질병과 경련에 유용하게 쓰인다. 생천마 천마 분말 천마 발효액과 담금주 [IN SHORT] 천마, 실생활 활용 팁 [발효액 만들기]천마 특유의 구릿한 냄새는 휘발성 바닐 알코올에서 비롯된다. 처음 접하는 사람은 천마 특유의 냄새 때문에 생으로 먹기 어려우므로, 발효액으로 만들어 먹는 게 수월하다.① 적전(줄기), 뿌리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② 천마를 잘게 썬다.③ 잘게 썬 천마를 설탕과 버무려 용기에 넣는다. 천마는 즙이 많은 약초이기 때문에 천마와 설탕을 6 대 4의 비율로 섞는다. ④ 약 3개월 정도 발효시킨 후 마신다. 종이컵으로 한 컵씩 하루 2~3회 공복에 마신다. [천마주 만들기]두통을 비롯한 여러 통증과 그로 인한 불면증에 좋다.① 줄기와 뿌리 모두 쓸 수 있다.② 물에 깨끗이 씻은 천마는 반드시 햇볕에 1~2시간 물기를 말린다.③ 햇볕에 말린 천마를 용기에 넣고, 35℃ 이상의 담금주를 붓는다.④ 실온에서 약 50~60일 정도 숙성하면 천마주로 마실 수 있다.⑤ 천마주는 다른 약술과는 달리 취기가 빨리 오르고 술 깨는 속도도 빠른 특성이 있다. [천마 생즙 만들기]중풍의 전조증상이나 뇌혈관 질환, 각종 항암 치료에 좋다.① 천마 1개를 물에 깨끗이 씻는다. ② 믹서에 반 컵의 생수를 넣고 천마와 함께 갈아서 마신다. ③ 병증에 따라 양을 가감할 수 있으며 꿀을 넣어 마시기도 한다. 글쓴이 기담 약초원 김용남 대표 토종약초 연구가, 한국 자생약초 발아. 육묘원 운영 (주)기담식품 공동 설립 및 운영 문의 기담약초원 033-461-5558, 010-5233-3574 http://kidam.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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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이야기】 기氣와 혈血을 통하게 한다! 소통의 영약 ‘천마天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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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 이야기 08 천마
- 기氣와 혈血을 통하게 한다! 소통의 영약 ‘천마天馬’ 천마는 번식과 생장 조건이 까다로워 근래엔 채취하기 싶지 않은 약초다. 채취가 쉽지 않아서일까. '하늘이 내려준 약'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그 약효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몸의 기가 통하는 경락을 이어주고 혈관성 치매 치료에도 좋으며 통증 완화에도 탁월한 약초다. 글 기담 김용남 토종약초 연구가, kyn1509@naver.com 1년의 기다림이 필요한 산중 귀물 초록의 잎들이 무성해지기 시작하는 5월의 참나무 숲에서 1년을 기다려야 만날 수 있는 산중 귀물貴物, 천마가 자란다. 천마는 배수가 잘되고 토양이 비옥하며 적당한 볕이 드는 참나무 숲에서만 자란다. 산중에서 화전火田으로 밭을 일구어 농사짓던 시절에는 휴경지인 화전 밭에서도 곧잘 천마가 무리지어 발견됐다. 천마는 고사枯死한 참나무의 뿌리에 붙어있는 뽕나무의 균사에 기생하여 자라는 약초로 번식과 생장 조건이 까다로워 근래엔 매우 드물게 발견되는 약초다. 천마는 여러해살이풀로 다 자란 줄기는 높이가 1m에 이르기도 한다. 줄기에는 손톱만큼 작은 달걀 모양의 비닐 잎이 자라고 연노란색의 꽃이 이삭처럼 핀다. 언뜻 보면 마치 굵은 고사리가 서있는 형상이다. 줄기와 뿌리를 함께 이용하기 위해 5월에 채취하기도 하며 줄기가 보이는 5월에 미리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시했다가 늦가을에 채취해 이용하기도 한다. 단, 5월에 채취하는 천마는 대부분 속이 비어 있고 약성도 가을만 못하다. 위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을에 채취해 쓰는 것이 좋다. 신비한 전설만큼 탁월한 약효 말馬이 하늘로 비상한 곳에서 자라난다는 ‘천마’. 신비한 전설만큼 천마의 약효도 신비롭다. 천마는 우리 몸의 기氣가 통하는 경락을 이어주는 약초다. 신경장애로 말을 더듬거나 언어장애로 말을 어눌하게 할 때 좋은 약초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사지가 마비되거나 반신불수가 된 경우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팔다리 경련뿐만 아니라 중풍을 완화시키는 데도 좋다. 천마는 뇌혈관 질환과 치매예방에 좋은 약초다. 천형天刑이라 불리는 치매는 15분마다 한명씩 발생하며 성인 10명 중 1명은 치매환자다. 사람의 뇌는 40대부터 서서히 노화가 진행되며 한번 손상된 뇌는 회복이 어렵다. 천마는 치매의 여러 원인 중에서도 혈관성 치매에 좋다. 혈액속의 치매유발 인자인 호모시스테인은 단백질이 흡수돼 체내 대사 과정을 거치는 동안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물질이다. 호모시스테인은 혈관 벽에 손상을 입혀 혈관에 노폐물이나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이 쌓이게 하고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과정은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필요하다. 천마의 줄기와 뿌리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일종인 게스트로딘과 에르고티오닌은 항산화 물질로 치매에 좋은 약리적 성분이다. 뇌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뇌세포의 수명을 연장하는 물질이며 혈행의 흐름을 좋게 하고 카드뮴 등의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에도 유용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천마는 통증을 완화하는 약효도 갖췄다. 스트레스와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두통, 암으로 인한 통증 등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병증이다. 천마는 이런 극심한 두통과 암 환자의 통증뿐만 아니라 신경 손상으로 인한 근육과 뼈의 통증에도 좋다. 또한 혈압을 내리는 약초로 고혈압과 당뇨에도 쓸 수 있다. 그로 인한 성기능 장애를 완화하거나, 육체적 피로를 푸는 데에도 천마 생즙은 유용하게 쓰인다. 천마는 경련을 억제하는 진경鎭痙과 격앙된 감정을 가라앉히는 진정鎭靜 작용을 하는 약초로 간질병과 경련에도 좋다. 특히 어린아이의 간질병과 경련에 유용하게 쓰인다. [IN SHORT] 천마, 실생활 활용 팁 [발효액 만들기] 천마 특유의 구릿한 냄새는 휘발성 바닐 알코올에서 비롯된다. 처음 접하는 사람은 천마 특유의 냄새 때문에 생으로 먹기 어려우므로, 발효액으로 만들어 먹는 게 수월하다. ① 적전(줄기), 뿌리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② 천마를 잘게 썬다. ③ 잘게 썬 천마를 설탕과 버무려 용기에 넣는다. 천마는 즙이 많은 약초이기 때문에 천마와 설탕을 6 대 4의 비율로 섞는다. ④ 약 3개월 정도 발효시킨 후 마신다. 종이컵으로 한 컵씩 하루 2~3회 공복에 마신다. 생천마 천마 분말 천마 발효액 첨마 담금주 [천마주 만들기] 두통을 비롯한 여러 통증과 그로 인한 불면증에 좋다. ① 줄기와 뿌리 모두 쓸 수 있다. ② 물에 깨끗이 씻은 천마는 반드시 햇볕에 1~2시간 물기를 말린다. ③ 햇볕에 말린 천마를 용기에 넣고, 35℃ 이상의 담금주를 붓는다. ④ 실온에서 약 50~60일 정도 숙성하면 천마주로 마실 수 있다. ⑤ 천마주는 다른 약술과는 달리 취기가 빨리 오르고 술 깨는 속도도 빠른 특성이 있다. [천마 생즙 만들기] 중풍의 전조 증상이나 뇌혈관 질환, 각종 항암 치료에 좋다. ① 천마 1개를 물에 깨끗이 씻는다. ② 믹서에 반 컵의 생수를 넣고 천마와 함께 갈아서 마신다. ③ 병증에 따라 양을 가감할 수 있으며 꿀을 넣어 마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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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 이야기 08 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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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사람 이야기가 있는 곳 송림원
- "아버지께서 친환경 재료인 황토와 통나무만으로 우리가 살 집을 직접 지으셨어요. 하지만 짓는 동안 많은 사람이 오가며 편하게 구경하도록 개방해 줄 수 없겠냐고 하셔서 결국 찻집이 됐지만요."송림다원 경영 및 홍보를 담당하는 큰딸 김소영(23세) 씨의 소개를 듣고 소박한 황토집을 예상했던 기자의 판단은 오산이었다. 6600㎡(2000평) 가량의 넓은 부지에 모여 있는 황토 집들은 상당한 규모와 완성도를 자랑한다. 애초에 살림집으로 계획했던 황토집은 현재 송림다원으로 십전대보탕, 천마탕, 솔차 등과 같은 전통차를 마시는 카페로 사용되고 있다. 카페를 만드니 식사를 원하는 손님이 많아져 송림 가든을 만들었고 최근에는 쉬어갈 수 있는 작은 방도 마련했다. 그러다 보니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가족 구성원이 함께 꾸려가는 송림원의 설계 및 시공은 아버지인 장복민(49세) 씨가, 차와 음식은 어머니 김정합(49세)씨가, 경영은 두 딸이 담당하고 있다. 가족의 헌신으로 카페를 일구다 대문을 넘어 다소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니 송림다원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가꾼 흔적이 역력한 정원에는 소나무들이 소담스럽게 심어져 있다. 내부에 들어서니 황토와 소나무 향이 차향과 어우러져 훈훈하게 공간을 채우고 있다. 198㎡(60평) 남짓한 공간에는 나무 기둥 외에 시야를 막는 것이 없어 시원스럽게 전망된다. 좌측으로는 주방이 자리하고 나머지는 모두 좌식으로 구성돼 있다. 살림집을 생각하고 만든 곳이기에 카페보다는 이웃집에 온 듯 편안한 느낌이 강하게 풍긴다.당초 계획과 달리 카페로 목적을 전환한 것은 부지의 특성과 세월때문이었다. 카페지기 장복민 씨는 30세였던 1989년 젊은 시절 전 재산을 부지를 매입하는 데 투자했다. 그 후로 10년에 걸쳐 필요한 자재를 틈틈이 수집하며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려나갔다. 가장 오염되지 않은 곳이라 생각해 산 정상 가까운 곳을 선택했으나 외부와 단절되기 쉬운 단점이 있었다."고생이 말도 못했지요. 푹 파인 대지에 눈이라도 오면 아무 곳에도 갈 수 없었거든요. 아내 덕이 컸어요. 딸아이들이 졸업할 때까지 아침이면 거르지 않고 등교시켰지요. 딸아이들도 기꺼이 고생에 동참해주었고요."구입한 나무들을 건조시키고 필요한 자재들이 어느 정도 갖춰지자 장 씨는 직접 집 짓는 일에 뛰어들었다. 내 마음 같이 지어줄 사람이 어디 있겠나 싶은 생각에서였다. 집을 올리기 시작한 것은 4년 전으로 황토와 통나무만을 사용해 지금의 송림다원을 만들었다. 그러자 2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집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을 권유했다. 이웃도 거의 없는 외지인 점에 마음이 적잖게 쓰이던 차였다. 아내가 평소 즐기던 차를 주 상품으로 기획하고 2006년 송림다원을 오픈했다. 처음에는 카페지기 내외의 지인들 모임터로 활용하다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차츰 단골이 생겼다. 다른 카페와는 달리 지기가 손수 지은 탓에 손님들의 궁금 사항도 건물에 관한 것들이 많다.대번에'얼마나 들었어요?'라고 묻는 사람부터 자신의 집을 지어달라는 사람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이야기를 하다 흥이 나면 즉석에서 장구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있단다."우리 집에는 여유 있는 분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카페에 오셔서 눕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나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에요."송림원의 매력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친근감 혹은 친밀함이다. 너른 찻상에서 차를 마시고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해가 뉘엿뉘엿 저문다. 황토가 주는 예스러움과 편안한 느낌 덕분에 우연히 지나가다 들린 손님들은 다음에는 부모님과 함께 가족 단위로 방문한다.실내 곳곳에는 장복민 씨가 취미로 모아온 낡은 카메라, 먼지가 수북하게 쌓인 놋그릇, 약장 등 골동품들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별로 비싼 것들이 아니에요. 100~200원하는 것도 있는 걸요. 그저 내 눈에 좋은 것이 보이면 구입했는데 손님들이 더욱 좋아해요. 카메라 같은 경우 손님들이 사용법을 아는 경우가 오히려 많아요." * 자연인, 자유인으로 살겠다는 소망을 품고 오랜 세월을 거쳐 전원카페의 주인이 된 장복민씨는 카페에 대한 판단은 손님의 몫으로 남긴다."자연을 오염시키지 않는 최소한의 모습으로 살고자 노력했어요. 가족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더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예요. 내가 한 일이 옳은지에 대한 판단은 손님들과 후손에게 물을 따름이지요. 그저 지금처럼 편안하고 여유 있는 모습이 변치 않았으면 하는 바람뿐이에요." - 글 서상신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송림원 031-835-8813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백석리 3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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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사람 이야기가 있는 곳 송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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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송소고택(松韶古宅)’
- 전통문화 체험의 신개념 한옥 펜션, 청송 ‘송소고택(松韶古宅)’ 경북 안동지역의 잘 보존된 오랜 유교문화와 전통은 귀중한 관광자원으로 가치가 높다. 1999년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함으로써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전통문화지역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국가에서 2010년까지 ‘유교문화권개발사업’의 중심지역으로 1조7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에 있어 유교문화의 고도(古都)로 새로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종택(宗宅)과 고택(古宅)의 개방이라는 과감한 문화 프로젝트가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서 펜션사업의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게 된다. 우리나라에 펜션이 소개된 지도 벌써 여러 해가 지났다. 그 사이에 펜션은 엄청난 붐을 이뤘고, 신규 투자사업의 화두로 회자되기도 했다. 그런데 펜션하면 외형적으로 서구식 목조건축물만 연상한다. 꼭 그런 모양만 펜션일까? 물론 아니다. 외형과 내용에서 어느 한 쪽으로 국한시키는 것은 펜션의 발전을 막는 위험한 발상일 것이다. 안동지역의 고택이나 종택은 펜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을 상대로 독특한 전통문화 체험을 테마로 하는 새로운 펜션 영역을 활짝 열었기 때문이다. 관광산업으로 펜션시장의 의욕적인 발전과 확대가 가능해졌다. 아흔아홉 칸, 일곱 채 전통가옥 필자가 둘러본 곳은 경북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의 송소고택(松韶古宅)이다. ‘청송 가는 길’에 위치한 이 고택은 경주 최 부잣집과 함께 경북지방의 대표적 명문 토호(土豪)인 심 부잣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조선 영조 때, 만석(萬石)의 부를 누린 심처대의 7대 손인 송소 심호택이 호박골에서 조상의 본거지인 덕천동으로 옮겨와 지었다고 전한다. 뒷산의 울창한 참나무와 대나무 숲을 배경으로 넓은 경내에는 아흔아홉 칸에 이르는 일곱 채의 전통가옥이 잘 보존돼 있다. 홍살을 설치한 솟을대문으로 들어서면 정면 다섯 칸 측면 두 칸의 팔작지붕으로 크고 화려한 큰 사랑채다. 우측에 작은 사랑이 있고, 그 뒤의 안채는 ‘ㅁ’자 형으로 대청마루에는 세살문 위에 빗살무늬 교창을 달았다. 독립된 마당이며 잘 구분된 공간에서 조선시대 상류주택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별채는 두 채인데, 대문채와 별당으로 정면 네 칸, 측면 두 칸이다. 이 고택은 유교문화권개발사업에 힘입어, 2002년 전통가옥보수기금을 받아 오랫동안 빈집을 수리해 옛 모습을 거의 복원했다. 하지만 현실 문제에 부닥쳤다. 집이란 사람이 살아야 훈기가 돌고 생명이 느껴지는데, 종손 심재오 씨는 사업 관계로 내려올 형편이 안 됐다. 게다가 복원 후에도 계속해서 유지 보존을 해야 하는데, 그에 필요한 노력과 비용 문제가 대두됐다. 아마도 이 부분은 안동뿐만 아니라 전국의 고택들이 당면한 숙제라고 본다. 그래서 착안한 것이 바로 고택의 개방, 즉 일반인을 상대로 한 전통가옥 체험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송소고택을 전국 명소로 올려놓은 사람이 고택의 관리와 경영을 맡은 박경진 사장이다. 그는 안동 사람은 아니지만 친구인 종손 심재오 씨의 제안을 받아들여 전통문화사업에 발을 들여놓았다. 고택 수리가 마무리될 무렵인 2003년 2월부터 14개의 방을 개방하여 방문객을 맞기 시작했다. 이 고택은 크게 행랑채와 큰 사랑채, 작은 사랑채, 안채 그리고 별채로 구성돼 있다. 사랑채 앞에는 작은 정원과 우물이 있고, 가운데 헛담이 경계를 짓고 있다. 경내는 꽃담으로 가지런히 구분돼 아늑하고 편안하다. 각 방은 한 칸부터 두 칸, 세 칸 그리고 네 칸으로 돼 있는데, 펜션처럼 주방이나 침실, 화장실 같은 현대 설비는 없다. 화장실과 세면장은 별도의 공동시설로 마련돼 있다. 현대식 펜션 개념으로 보자면 아주 불편한 곳일 수도 있다. 더구나 그 흔한 텔레비전도 인터넷 컴퓨터도 없다. 한 마디로 아주 적막한 곳이다. 그러나 방문객의 반응은 의외로 좋다. 왜냐하면 조상의 생활문화를 있는 그대로 체험한다는 점에서 불편할 것이 없다는 이해가 마음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문을 열면 넓은 마당과 아름드리 감나무, 뒷산 참나무 숲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바람과 청아 한 숲 냄새가 맑은 가을 햇살과 함께 찾아온다. 도시에서 맛볼 수 없는 전통가옥의 운치와 조용함을 무엇에 비할 수 있을까? 200년이 훨씬 넘은 고택의 마루와 창살, 기둥, 기와지붕 심지어 여기저기 어슬렁거리는 순한 삽살개들까지……. 일찍이 경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은근히 가슴에 와 닿는 정취를 안겨주는 까닭은 무엇일까? 박 사장은 이렇게 말한다. “펜션하면 테마를 주장하는데, 이곳은 ‘무(無)테마’가 그것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고택이 바로 테마입니다. 그래서 방문객들에게 여기에서는 아무 것도 하지 말고 빈둥빈둥 보내라고 권합니다.” 실제로 이곳에선 걸음걸이도 느려지고 말수도 줄어든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지낼 수 있는 멋과 즐거움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가만히 둘러보기만 해도 삶의 맛이 있고 평안함이 있는 곳. 조상들이 만들어 낸 삶의 지혜이고, 고택만이 지닌 최고의 가치일 것이다. 그래서 하룻밤을 묵은 이들은 며칠이고 더 숙박하기를 원한다. 실제로 포항에서 온 한 가족은 남편이 이곳이 맘에 들어 부인을 먼저 보내고 혼자서 며칠을 더 머문다고 한다. 아무리 좋은 곳도 알려지지 않으면, 고택의 정취를 즐기려는 고객을 만나기 어렵다. 다행히 요즘은 인터넷 홍보기술이 크게 발전해 송소고택 홈페이지(songso.co.kr)를 통해 숙박 예약이 잘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박 사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30여 명의 독일 청소년들로 구성된 칼오르츠 앙상블 공연, 50인조 안동밴드심포닉 공연, 일본 동경창작무용단 공연 등이 모두 송소고택 안뜰에서 행해졌다. 청송 가는 길, 그 깊은 산골에서 이러한 국제적 문화공연이 이뤄진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상상치 못한 일이다. 그러나 송소고택에서는 비일비재하다. 전통문화 체험을 본격적인 테마로 송소고택 방문객에겐 인근 문화유적지와 자연경관을 즐기는 기회도 주어진다. 도산서원과 하회마을, 봉정사를 비롯하여 지례예술관, 수애당, 농암종택, 퇴계 선생과 시인 이육사의 생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그리고 안동댐과 임하댐의 넓은 경관을 즐기며 주왕산과 주산지 그리고 청량산까지도 즐길 수 있다. 그야말로 관광산업을 위한 문화유적지의 보고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덕천마을 앞을 흐르는 개천에선 천렵도 즐길 수 있어 시골 정취가 물씬 넘친다. 여기에 상식을 깨뜨리는 방문객의 반응이 있다. 전통문화가 깃든 고택을 인터넷과 텔레비전에 찌든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이것은 전통가옥 체험이 우리에게 무엇을 안겨주는가를 웅변한다. 그래서 박 사장은 ‘가장 비상업적인 것이 가장 상업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현재 있는 그대로의 고택이 현대 설비를 갖춘 어느 펜션보다 더 상업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앞으로의 계획은 아직도 개발되지 않은 몇몇 고택들을 개발해 좀더 많은 사람이 체험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제 펜션의 한 영역으로 전통문화 체험을 본격적인 테마로 고려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田 글 김창범 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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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송소고택(松韶古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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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숲으로 향하는 흙집 여행, 남양주 ‘예뫼터’
- ** 최 사장은 1995년 400평의 부지에 60평의 건물을 얹혔다. 건물의 하중을 지지하는 콘크리트 기둥을 세우고 접착제를 섞은 황토로 내부와 외부를 마감했다. 단열을 위해 스티로폼을 이용했고, 후에 건물을 2층으로 올릴 수 있도록 슬래브로 처리했다. 주춧돌대신 주춧목을 이용해 기둥 밑을 꾸몄으며, 벽난로의 굴뚝은 벽돌을 쌓아 황색의 색상과 어울리는 컬러시멘트를 이용해 조화롭게 연출했다. ** 꽃길 가득한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경춘가도를 달리다 보면 연인들을 위한 것만 눈에 띄는 것은 아니다. 10대들의 천국으로 잘 알려진 대성리는 대성리역을 중심으로 수동천 위에 마련된 약 8만 평의 유원지가 형성돼 있어 수도권 일대 대학과 회사 M.T가 줄을 잇는 최대의 휴식처로 자리잡고 있다. 20대를 위한 양수리 ‘서울종합촬영소’는 영화는 물론 드라마, 각종 영상물 제작 기능을 갖춘 종합영상지원센터다. 북한강을 막아 만든 청평댐으로 인해 생긴 인공호수를 끼고 있는 청평 유원지는 30대를 위한 곳이다. 서울에서 불과 50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므로 당일 코스 관광지로, 북한강을 거슬러 오르는 뱃길은 운치를 더한다. 40, 50대를 위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축령산(879m)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계절별, 주제별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정원들이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북한강의 깊은 물과 나지막한 산자락에 자리잡은 전원카페 ‘예뫼터’는 연인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쉼터다.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 자리한 예뫼터를 운영하는 류동규(43) 사장은 1995년 이곳에 터를 잡았다. 원래 이곳은 문중 땅이었으나 일부를 임대해 정갈한 황토집을 앉혔다. 건축을 전공하고 인테리어를 공부한 그는 인위적인 것을 배제하고 자연적인 것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를 시작했다. 휘고 굴곡진 목재의 자연미 완성 목재는 강원도 산판(山坂)에서 소나무를 골라 휘고 굴곡진 것을 그대로 사용해 자연미를 살렸다. 당시 목재와 철근콘크리트 혼합형 구조물을 세우고 벽돌을 쌓아 주택을 완성하는 것은 처음 시도되는 방법이기도 했다. 흙을 다지고 석축을 쌓아 토목공사를 하는데 3000만 원이 들었고, 400평의 부지에 60평의 건물을 얹혔다. 건물의 하중을 지지하는 철근콘크리트 기둥을 세우고 접착제를 섞은 황토로 내부와 외부를 마감했다. 단열을 위해 스티로폼을 이용했고, 후에 건물을 2층으로 올릴 수 있도록 슬래브로 처리했다. 주춧돌대신 주춧목을 이용해 기둥 밑을 꾸몄으며, 벽난로의 굴뚝은 벽돌을 쌓아 황토의 색상과 어울리는 컬러시멘트를 이용해 조화롭게 연출했다. 예뫼터는 토종 ‘육송’을 이용해 실내를 꾸며놓아 들어서면 소나무 향이 물씬 풍겨난다. 그 모습이 마치 고래 뱃속 같은 형상을 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기도 한다. 황토로 만든 페치카도 인기 만점이다. 실내 인테리어 소품 중에는 짚신꾸러미와 망태, 도자기 인형 등 여러 가지 골동품이 많다. 이는 류 사장이 장안평과 황학동시장, 이천 일대를 돌며 손수 수집한 것들이다. 통나무 탁자에서 앉아 마시는 따끈한 차 한 잔의 여유와 내부를 한지로 마감한 사랑방에 앉아 동동주를 마시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운치 중 하나다. 자연을 통한 인성교육은 가장 큰 보배 전원으로 이주한 지 8년째, 초등학교 2학년과 5학년의 자녀를 둔 그는 교육 때문에 전원생활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지방이라고 하지만 배움과 가르침에 대한 열의만큼의 도시가 부럽지 않단다. 또한 보다 저렴한 교육비와 자연을 통한 인성교육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보배라는 것이다.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마음이 편해지고 여유가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마당이 생겨서 기쁩니다. 하지만, 최근 섣불리 전원주택 부지를 마련하는 것을 볼 때마다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과 강의 경치에 그만 현혹돼 햇살이 안 드는 북향에 부지를 마련해 전원주택을 시공하는 예가 비일비재합니다. 겨울에는 휑한 바람이 불고 눈이 쉬 녹지 않아 여간 고생하는 게 아닙니다. 예뫼터를 가족 쉼터로 만들고 싶은 이유도 그런데 있습니다. 전원생활에 서툰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선배의 입장에서 도움을 주고싶기 때문이죠.” 예뫼터 근처에는 레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강가와 천마산스키장, 강촌, LG스키장뿐만 아니라, 홍천스키장도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연인과 가족을 위한 나들이 코스로도 적합하다. 이곳의 일품 요리는 정원에서 다양한 재료를 구워먹는 서양 가든식 ‘정통 바비큐’가 있다. 다양한 재료에 직접 소스를 발라 구워먹을 수 있는 메뉴로 류 사장이 2년여에 걸쳐 완성해 낸 것이다. 예뫼터는 본채와 별채에 40여 개의 테이블이 있는데 류 사장을 포함해 4명이 손님을 맞이한다. 월 평균 매출액은 2500만 원 정도다. 이 가을 고즈넉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조용히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솔숲으로 향하는 흙집’을 여행하고 싶은 사람은 대성리를 지나 춘천으로 향하는 46번 국도에서 왼편을 잘 살펴야 한다. 경치에 취해 누구처럼 한눈을 팔다가는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田 ■ 글 김혜영 기자 / 사진 이민선 기자 ■ 예뫼터 (031-591-4334, http://www.yemoiteo.co.kr) ■ 건축 정보 ·위 치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건축형태 : 황토주택 ·부지면적 : 400평 ·건축면적 : 본채 60평, 별채 12평 ·외벽마감 : 황토 ·내벽마감 : 소나무, 황토 ·천장마감 : 대나무, 소나무 ·지붕마감 : 아스팔트슁글 ·단 열 : 스티로폼 ·식수공급 : 지하수 ·건 축 비 : 평당 350만 원 ·토목공사비 : 3000만 원 ■ 설계·시공 : 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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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숲으로 향하는 흙집 여행, 남양주 ‘예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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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찾아가는 귀농 · 귀촌 교육, ‘귀농사모’에서 전원의 꿈 키워요
- 산의 위엄과 바다의 포용이 어우러지는 강원도 양양에 인터넷 카페 '귀농사모'회원들이 모였다. 처음 보는 얼굴이 대부분인 낯선 만남이지만 이들은 옛 친구 만난 듯 서로 반갑기만 하다. 그리고 선배 귀농인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예비 귀농 · 귀촌인들의 표정은 자못 진지해진다. 시골 인심과 함께 바리바리 싸 가지고 온 '특산품'들을 함께 나눠 먹으며 귀농 · 귀촌의 꿈은 수평선 노을처럼 무르익어 간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백희정 기자 취재협조 인터넷 카페 '귀농사모'cafe.daum.net/refarm 7월 9일 강원 양양 정암해수욕장 앞에 귀농사모(카페지기 정성근) 회원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강원지부 정모 겸 '찾아가는 귀농 교육'에 참석 차 온 것이다.40여 명, 서로 처음 보는 얼굴이 더 많다. 그럼에도 반갑기만 하다. 인터넷 카페에서 서로에게 댓글을 달아주면서 정이 쌓여 마치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 같다.앞서 귀농해 정착한 사람들은 자신이 생산한 농산품을 한가득 실어 오고 귀농 · 귀촌을 계획하는 이들은 선배들로부터 요령을 배우고자 귀를 쫑긋 세운다.이장하 강원지부장은 "모임 때면 이렇게 많은 분이 농산품을 협찬해 모임 중에 나눠 먹기도 하고 남으면 집에 돌아갈 때 나눠 주기도 합니다. 시골 인심이지요"라 말한다.귀농사모는 귀농 · 귀촌 희망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카페이지만 이 카페를 통해 귀농 · 귀촌한 사람도 있고, 정보 제공자로서 이미 귀농 · 귀촌 한 사람들도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귀농 · 귀촌 배우러 왔어요~"알면 알수록 더 무서워요."서울에서 직장생활 하는 강 직(47세) 씨는 주말농장에서 텃밭을 가꾸며 귀촌을 준비중이다. 그녀에게 귀농사모는 귀촌정보통이다 ". 10년전부터 전원생활에 관심을 가지다 본격적으로 준비하려고 지난해 귀농사모에 가입해 많은 도움을 얻고 있어요. 더 배우고 싶어 오프라인 모임까지 왔네요. 마음은 지금이라도 당장 전원으로 달려가고 싶은데 카페에서 보니 무작정 귀촌해선 안 되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역원주민들과 관계맺기도 무시할 수 없음을 여기서 알게 됐어요."경기수원에서 온 배대환 · 강남영(44세) 동갑내기 부부는 올해나 내년 강원도로 귀농할 계획을 세웠다. 이들부부는 장소에 구애 받지않은 직업을 가진 강씨가 귀농 후에도 현직업으로 경제활동을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전원생활에 적응하겠다는 계획이다. 2년전부터 귀농사모활동을 하며 귀농노하우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차근차근 익혀 오고 있다.모임에 따라온 아이들을 보며 교육계획에 대해서도 물었다. 강씨는 "장소는 중요치 않은 것 같아요. 어디에서건 공부하고자 하는 아이는 공부를 할 거고 그러면 부모로서 뒷바라지 해줘야죠. 그렇지만 학교 성적에 아옹다옹할 것까지는 없는 것 같아요"라고 답한다.귀농 시기는 6학년 재학 중인 큰아이의 중학교 입학 시기에 맞출 예정이다. 중 · 고등학교 입학시기에 맞춰 학군 좋은 곳, 학원촌으로 이주하는 학부모들과 대조적이다. 온전한 로하스Lohas*를 추구하고 자전원을 찾는 부부도 있다. 신혼부부 같지만 결혼한 지 10년 된 김갑연(42세) · 김지은(41세) 부부는 김갑연 씨 직장 발령으로 서울에서 춘천으로 살림집을 옮겼다. " 서울 살 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춘천에 살다 보니 더 시골로 들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년정도 후 귀농을 생각하면서 귀농에 대한 확신을 얻고 희망을 보고자 오늘 모임에 왔어요."이들부부는 도시에서는 소비적 삶만 있을 뿐 누리는 삶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도시의 생활 패턴은 환경 파괴적이고 정신적 · 육체적 건강을 잃게 한다는 의견에 부부는 공감한다. 전원에 친환경적인 재료와 방법으로 손수집짓고 참살이에 몸을 던져 볼 생각이다.아내와 어린 두 딸과 함께 울산에서 장장 6시간을 달려온 김종독(47세) 씨는 열성 회원이다. 먼 거리도 마다않고 오프라인 모임에도 자주 참석하려 노력한다. 그가 선험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귀농은 역시 어렵다'는것. 귀농의 꿈을 키우기위해 귀농사모에 들었는데 차츰 귀농의 꿈은 환상이 되고 생각지도 않던 현실이 나타나기 시작했단다. " 50대 초에 귀농해 볼 요량으로 귀농사모 온 · 오프라인에서 이야기 듣다 보니 말처럼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귀농해서 잘 됐단 얘기는 드물고, 성공담보단 실패담이 더 귀에 잘 들어와요. 귀농은 힘들것 같고 그냥 귀촌해야지요."목표를 귀촌으로 돌리니 전원에서 먹고 살방편 마련이 시급해진 그는 수입원 마련 후 귀촌할 계획을 세웠다. 그의 계산으론, 귀촌 정착금으로 5억 원가량, 학령기에 접어든 두 딸의 교육비와 생활비 등 귀촌 후 월지출 200만 원 정도다. 사통팔달의 귀농 · 귀촌 정보이처럼 사연은 제각각이나 이들은 공통적으로 농촌문화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이를 심어준 것은 귀농사모다. 또한 머릿속에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르던 귀농에 대한 환상 혹은 착각을 걷어내고, 대신 때론 적나라하게 때론 해학적으로 귀농의 현실을 직시하도록 도와주는 것도 귀농사모다. 귀농사모는 마치 사통팔달 뚫린 도로 같다. 그만큼 귀농 관련 필요한 정보를 광범위하게 아우르고 있다. 최근 경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도 회원들에게 인기를 얻는 비결이다. 귀농Q&A를 비롯해 자유게시판, 각종 모임 후기방 등 '방문자센터', 귀농상담, 법률, 세무, 귀농 종목 등 '귀농지원센터', 귀농 · 귀촌 경험담, 농산물 등 '귀농현장', 인터넷 장터인 '직거래상담실', 임대, 매물, 과수원, 농지, 임야, 펜션, 공장, 경매/공매 등 '귀농복덕방', D.I.Y.와 생태적생활을 추구하는 각종 동호회가 활동 중인 '생태귀농대학'그리고 '귀농여론광장', ' 내손으로 집짓기'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방대한 내용의 카테고리가 있다. 전국 각 시 · 도 지역별 모임과 솔로 귀농인들의 모임, 황토집 건축 학교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회원 10만 명을 넘어선 카페답게 '직거래장터'는 마치 시골 오일장을 방불케 한다. 회원들은 단순히 전원으로의 이주를 넘어 농촌문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이곳 장터를 드나든다. 집앞 마트에 파는 농산품이 아무리 품질이 좋다 해도 귀농사모 농촌 회원들의 땀과 열정으로 키운 농산품에 더 마음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그들의 밭과 재배 과정을 게시판에 올린 사진으로 봐 왔고 댓글을 주고받으며 이미 농심을 읽었기 때문이다. 귀농사모 장터에서는 생산자가 소비자가 되기도 하고 서로 다른 종류의 작물을 교차 구입하는 모습도 흔히 보인다. 어쩌면 예전보다 삭막해진 시골의 현실보다 더 시골스러운 풍경이 이곳에서 펼쳐지는 건지도 모른다. 어떻게 하면 성공해요?300명 남짓한 강원지부 회원들이 활동 중이라 설명하는 이장하 강원지부장은 이번 모임을 통해 양양군 정암리 소재 OK하우스 펜션을 '양양귀농학교'및 귀농사모 지정 숙소로 정했다.이곳을 강원지부 오프라인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매해 3회 정도 정모를 진행하는 강원지부의 이번 모임은 1박 2일간 선배 귀농인들의 경험담을 듣고 예비 귀농 · 귀촌인들의 계획을 발표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튿날엔 양양군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참석해 귀농 · 귀촌에 대한 군 정책 발표가 이어졌다.귀농 12년 차인 언니네를 뒤따라 양양으로 귀농한 지 4년째인 김길자(49세) 씨는 전통 장을 담가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경기 오산에 살던 부부는 오랫동안 귀농을 꿈꿔 오다 더 젊을 때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남편 이상호(52세) 씨가 과감하게 퇴사를 결정하면서 본격화 했다. 김길자 씨는 9남매의 도움으로 한결 수월하게 성공적인 귀농을 했다. 목심 황토집을 손수짓는다고 하자 9남매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7개월 만에 집을 완성하고 솜씨 좋은 언니의 도움으로 장 담그는 기술을 익힐 수 있었다. 차 한 대가 겨우 다니는 비포장도로 숲 속 길을 수 킬로미터 들어가서야 도착하는 깊은 산골에는 자연을 닮은 둥글둥글한 황토집과 콩밭, 100여 개의 장독들 그리고 발효실과 아궁이실이 있다. 이곳에서 보이는 것은 오로지 깨끗한 계곡물과 숲 뿐, 콩이 건강하게 자라고 된장이 맛있게 익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요즘엔 농사는 뒷전이고 건축을 하고 있어요. 고라니 때문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지요. 농촌에선 해마다 전쟁의 대상이 달라지는데 올해는 고라니네요."대학에서 무역학을 공부하고 농사에 '농'자도 몰랐던 박정자(51세) 씨는 외환위기 후 귀농인구가 늘고 귀농 교육이 붐을 이룰 무렵 한국농수산대에서 특용작물을 공부했다. " 옛날엔 공주과였다"고 말하는 박 씨는 평창에서 6년째 농사를 짓다 보니 남자보다 더 힘센 사람이 됐다. " 처음엔 도사 흉내나 내볼까 하고 귀농하려 했는데 농촌에 와 보니 농촌과 농업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당시 농업의 희망은 거의 바닥이었어요."현재 효소와 특용작물을 전문으로 하는 그는 "농사는 열심히 한 만큼 돌아오는 것"이라 조언한다. 그는 귀농사모가 갓 오픈했을 때 가입해 귀농사모를 통해 땅을 알아보고 갖가지 귀농 정보를 얻어 "귀농사모 덕을 봤다"고 한다. "안녕하십니까. 금번 강원지부모임때 뵀던 다희 · 다솔아빠입니다. 늘 느끼지만 만나는 분들이 언제나 고향같습니다. 겨우 오만원의 회비로 편안한 잠자리와 맛있는 음식과, 거기다 떠나올 때 싸주시기까지. 시골집부모님과 비교해도 부족함없는 넉넉한 마음들…. 그래서 더 귀농(촌)이 소중하고 그리운 것 같습니다. 매끄러운진행과 인자한 형님같은 되지이장하님, 강함(자유)과약함(외로움)이 공존하는 우렁각시님, 농산물에 대한 자부심이 무척 강한 선녀벌꿀님, 거칠고검게 그을린 피부가 무척 아름다운 산천마을님, 겉으론 농약예찬론자지만 속으론 누구보다 먹을 거리를 걱정하시는 아우라지님, 저희 큰누님같이 마음이 포근하실 것 같은 한마음농장님, 그리고 테이님, 강직님…. 왕복 12시간 걸리는 좀 먼 거리에 몸은 무척 피곤하지만 마음이 행복한건 무엇 때문일까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귀촌 후 창업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이도 있다. 남기봉(50세) 씨는 "47세에 인생을 다시 설계하고 귀촌했어요"라며 "귀촌과 함께 창업을 고민하던 차 원주 신림에서 쌀찐빵 가게를 보게 됐어요. '요즘도 찐빵이 팔리나'생각했는데 꽤 인기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이 지역 명물로 쏠쏠하다는 평을 계기로 5가지 자연 재료로 속을 넣은 찐빵을 개발해 창업한 지 1년 됐어요"하며 자신의 귀촌 이야기를 들려준다. 남 씨는 이날 협찬품으로 가져온 찐빵을 직접 쪄서 회원들과 함께 나누며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 7전 8기 농사 이야기는 밤을 새워도 끝이 없고 미래의 농촌지기들은 영웅담처럼 매력적인 그 이야기에 날 밝는 줄도 모른다. 험난한 과정 없이 성공적인 결과만 있으면 좋으련만. 귀농 · 귀촌을 꿈꾸는 이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수양수사(닉네임) 감자, 아우라지농원 생막걸리, 밀알 쌀찐빵, 한마음농장 보리수 와인과 아이크림, 산천마을 효소와 효소 진액, 들미골된장 된장 세트, 병풍취농원 곰취, 우렁각시 수리취떡, 온녀벌꿀 야생화꿀 화분(꽃가루), 설원의왕자 마늘…. 협찬품으로 한 자리에 진열된 농산품들은 단순히 먹을거리에 그치지 않는다. 귀농사모 회원들은 농산품을 다른 각도로 보는 눈이 생겼다. 그 안에 이들의 삶이 들어 있음을 왜 예전엔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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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찾아가는 귀농 · 귀촌 교육, ‘귀농사모’에서 전원의 꿈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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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 화도읍에 최상의 청정,웰빙 전원주택지 분양 ** 1) 최상의 조망권 2) 50년 이상 된 잣나무 숲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4계절 잣 향기가 가득한 웰빙환경 전원주택지 3) 전 세대 정남향 배치 4) 단지내 산책로 조성 -> 보안성능과 체육활동 및 여가시간 활용 5) 집앞까지 완벽한 포장 전용도로 6) 경춘선 복선전철 2010년 개통(서울, 가평,춘천) 7) 동서 고속도로 2009년 개통(서울~ 춘천간) 8) 구리~답내리 자동차 전용도로 경춘국도에서 100M지점 9) 주변여건 =>금남리수상레저타운 , 샛터 유원지, 모란미술관, 양주CC, 두물머리 천마산, 대성리 유원지, 서울스키리조트, 스타힐리조트, 강초리조트등 10) 단지내 도로포장/필지별 자연석 및 기본조경 11) 상수도 및 하수관 매설공사/ 전기공사 인입/도시가스 인입 12) 관리소 및 기타시설 13) 반경1㎞이내 국민관광단지 개발예정 및 아파트 2,000세대 개발 추진 중 ==> 단지개요 <== 사 업 지 : 남양주시 화도읍 답내리 산66-1외 2필지 전 체 면 적 : 15,868㎡ (4,800평) 공 유 면 적 : 2,304㎡ ( 670평) 부 지 면 적 : 14,955㎡ (4,524평) 계 획 필 지 : 20필지 서비스 면적 : 818㎡ (247평) -> 산책로 시행 • 시공사 (주)랜 드 피 아 대표전화 : 031 - 592 - 5266 휴대전화 : 010 - 8945 - 8897 조 한일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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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골·안·에·서·온·편·지] 물골안 사람들1
- 물·골·안·에·서·온·편·지 물골안 사람들1 차로 달리면 서울에서 30분 거리고, 고개만 넘으면 차로 가득 찬 경춘국도가 있는 곳인데도 수동은 참 묘한 곳입니다. 마치터널을 넘어서면 맑던 저 편의 하늘이 금세 안개나 이슬비에 덮여 있기도 하고, 차창을 열면 대번에 바람 냄새가 다릅니다. 그런데 마석에서 가곡리 고개를 넘어 오면, 이것은 단지 눈에 뵈는 자연 풍경뿐만이 아니라 일시에 타임머신을 탄 듯, 나는 60년대 정도로 돌아가 있는 듯합니다. 800여 미터의 천마산, 철마산, 주금산, 축령산으로 둘러싸여 움푹 파여 들어간 분지형의 수동은 아직까지 불편한 도로와 교통사정으로 예전의 모습을 그런 대로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차가 다니는 도로변에는 노래방도 있고, 피자집도 있고, 카페도 있지만, 수동이란 곳이 워낙 물골이 많고, 그렇게 가지를 치고 들어선 수십 개의 숨겨진 골짜기들과 그곳에 대를 잇고 살아오는 사람들이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나 성격도 고개 넘어 마석과는 차이가 큽니다. 우선 사람들이 느릿느릿하고, 웬간한 일로는 변화가 없는 무표정한 얼굴. 처음에는 퉁명스럽고, 무례하게 느껴지던 이곳 사람들의 표정이 사실 오래 전 우리들이 지녔던 그 때의 표정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잠시만 늑장을 부려도 뒷사람에게 밀려나는 요즘의 도시생활에서 늘 시간에 쫓기듯 아둥바둥대던 사람들에게 이러한 물골 사람들의 표정은 낯설고,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가게에 들어가도 ‘어서 오라’는 말 한마디 없고, 물건을 사고 나와도 ‘잘 가라’는 말 역시 없다. 마주친 차에게 양보를 해 주어도 꾸벅 고개 숙이는 일없이 덤덤히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지나친다. 처음에는 ‘뭐, 이런 사람들이 다 있나’ 분개도 해보았지만, 언제부턴가 나는 이러한 무표정이 오히려 니꺼, 내꺼 살벌하게 따지지 않고, 얼굴 가득 화사한 웃음을 짓다가도 어쩌다 발등이라도 밟을라치면 대번에 도끼눈을 뜨고 노려보는 도시사람들의 그 냉혹한 이해타산에서 한 발 비켜선 이들이 지닌 여유임을 알게 되었다. 어쩌다 급한 바람에 새치기를 해도, 여기 사람들은 불을 번쩍거리거나, 경적을 울려대지 않았다. 아마 무슨 바쁜 사정이 있나 보다 여기는 정도다. 고개 하나만 넘어도 용납되지 않을 일들이 이곳에서는 대체로 말 한 마디 없이 잘 넘어갔다. 돈이 모자란다고 하니 설계비도 깎아주는 사무소 사람들과, 세금도 싸게 감면해 주려고 이리저리 궁리를 해 주는 공무원들과, 누구네 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다 알고 지내는 철물점과 설비상회, 기름가게 주인들은 불과 몇 십 년 전까지도 우리와 담장을 붙이고 살던 바로 그 이웃들이었음에도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사람들이 되었으며, 그래서 낯설고 생경하게만 느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외지 사람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이 골짜기에서 그런 대로 중국집도 하고, 비디오가게도 하고, 슈퍼도 하고 해서 도대체 어떻게 장사가 되나 했더니, 이곳은 거의가 대를 이어 지내온 한집안 식구들이나 마찬가지이고 보니, 가게를 가도 오로지 그곳만 가고, 철물점은 중국집에서 짜장면 팔아주고, 중국집은 그 철물점에서 문고리를 살며, 살아오는 것입니다. 고개만 넘으면 대형 할인매장도 생기고, 시간마다 할인점 버스도 드나들지만 여전히 그런 가게들이 문을 닫지 않고 장사를 해 나가는 걸 보면 아직도 이곳 사람들은 몇 푼 돈의 무게보다 오랫동안 그들이 이어온 안면의 온기를 더 무겁게 여기는가 봅니다. 이런 안면의 무게는 사실 처음 들어선 외지인에게는 다소 무겁고, 차갑게 느껴지기 십상입니다. 더욱이 식당이나 가게를 처음 하려는 외지인들은 몇 달 안 가 기겁을 하고 문을 닫고 말지요. 목욕탕도 하나이고 보니, 이 골짜기 사람들은 죄다 거기서 만나게 됩니다. 언제 볼까 싶어 이 땅, 저 땅 구경만 잔뜩 하고, 미안하다는 말조차 하지 않고 헤어졌던 부동산 주인을 나는 거기서 만났고, 깜박이 켜지 않고 끼어 든다고 전조등을 번쩍이며 경적을 올렸던 중국집 배달원도 거기서 만났습니다. 적어도 이 골짜기에서는 언제 다시 보겠느냐는 배짱이 통하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서너 번 얼굴을 마주치게도 되고. 얼굴이라도 붉히며 말다툼을 했던 이도 목욕탕 안에서 서로 등을 밀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나는 요즘 절대 이 골짜기에서는 경적을 울리지 않습니다. 새치기를 해도 ‘아마 바쁜 일이 있나 보다’ ‘누가 갑자기 병이라도 난 걸까’ 이렇게 생각하기에 이르렀습니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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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골·안·에·서·온·편·지] 물골안 사람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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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세종,충청 지역)
- 경기에서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단지를 한자리에 모았다. 직접 가보지 않고도 쉽게 구경할 수 있는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단지에 관한 정보 모음. ※ 타운하우스를 꿈꾸는 분들을 위해 참고하기 용이한 전국의 분양 정보를 한데 모았습니다. 매입 시에는 반드시 해당 타운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꾸준한 정보 수집, 계약 조건 확인 등을 철저히 하시어 원하는 타운하우스를 성공적으로 매입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본지는 소개된 타운하우스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세종 그르노블호텔식 인테리어 갖춘 타운하우스 위치 세종시 장군면 대교리 370면적 필지면적 625~955㎡(189~289평)규모 38세대주차 세대당 2대특장점 ● 반경 4㎞에 서세종IC 위치,● 행복도시까지 10분 거리분양가 평당 195~225만 원(토지가)시행 및 시공 세종지에치개발㈜문의 1661-0380 www.sejonggh.com 세종 비바스 아일랜드휴양지 개념으로 계획한 쾌적한 주거 공간 위치 충남 공주시 의당면 덕학리 43-4면적 660~990㎡(200~300평)규모 51세대(1차 26세대 분양)특장점 ● 단지 입구 게이트 설치, 커뮤니티센터 입점● 정부세종청사까지 20분 거리, 정안IC 5분 거리분양가 전화문의시행 ㈜모드니개발설계 및 시공 ㈜GIP종합건설문의 010-5491-4404 / 010-2000-0898 www.vivas.co.kr 세종 아르티엠 더 블랙유럽마을 스타일의 타운하우스 위치 세종시 고운동 면적 필지면적 295~425㎡(89~129평)규모 35세대특장점 ● 세종 시내 중심에 자리 잡아 교통, 교육, 편의시설 편리● 단지 바로 앞 준BRT 예정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한원개발문의 1833-6229 https://artiemtheblack.modoo.at/ 세종 포스힐세종 1-1 생활권 첫 블록형 타운하우스 위치 세종시 고운마을3길 12면적 사업면적 1만 5220㎡(4604평),세대별 면적 182.20㎡~251.34㎡(연면적 기준)규모 38세대특장점 ● 도보 10분 내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위치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하이랜드시공 포스코휴먼스, 포스홈종합건설문의 044-864-8945 충남 천안 더팰리스봉서산자락 삼면에 둘러싸인 타운하우스 위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미라16길 8-20면적 세대별 146.26㎡, 152.73㎡, 180.45㎡(전용면적 기준)특장점 ● 도심형 타운하우스● 전 세대 남향 배치● 방범시스템, 연료전지 설치로 입주민 편의성 확보● 층간 소음재 설치로 층간소음 최소화분양가 전화 문의문의 1544-5393 충남 천안 베르시 캐슬타운도심 속 그린라이프를 누리는 타운하우스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260-4면적 대지면적 9702㎡(2935평)규모 19세대특장점 ● 분양 완료한 1차단지 베르시 빌라쥬를 업그레이드한 프로방스풍 타운하우스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및 시공 ㈜베른종합개발시공문의 031-613-6890문의 041-523-59889 www.bercyvillage.co.kr 충남 예산군 예당전원마을예당호를 감싸는 신규마을 탄생 위치 충남 예산군 신양면 황계리 산 3-1면적 사업 면적 2만 5561㎡세대별 면적 56.81㎡, 79.10㎡, 99.96㎡(전용면적 기준, 대지 면적 상이)규모 34세대분양가 전화 문의특장점 ● 마을을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마을(코하우징)● 신양IC 10분 거리, 예산 시내 20분 거리에 위치시행 민들레코하우징문의 02-525-0195 www.yesancohousing.com 충남 계룡 타운하우스이지144세대 대규모 아파트형 타운하우스 위치 충남 계룡시 서금암5길 24면적 세대별 면적 72.03㎡, 68.44㎡, 86.11㎡(공급면적 기준)규모 144세대특장점 ● 계룡역 3분 거리, 계룡IC시내 5분 거리(자동차 기준)● 천마산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타운하우스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평화주택건설문의 142-321-1000 https://blog.naver.com/lhywow 충남 공주 포레스트빌리지시 경계선에 위치해 사실상 생활권은 세종시 위치 충남 공주시 의당면 덕학리 산 17-1일원면적 사업면적 4만 5129㎡(1만 3651평),세대당 661㎡~892㎡(대지면적 기준)규모 52세대특장점 ● 정안IC 3분,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IC(예정) 5분 거리분양가 전화 문의문의 010-5451-0500 https://blog.naver.com/yyt0682/221848638404 제천 신동강변마을장평천을 마주하고 있는 친환경 타운하우스 위치 충북 제천시 신동 358-2면적 전체면적 6200㎡(1875평),세대별 330~660㎡(100~200평)규모 11세대특장점 ● 서울 1시간 10분, 원주와 충주 20분 거리● 제제천IC 앞 위치해 교통 편리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미승EPS 시공 조은하우징문의 010-3485-7109 https://blog.naver.com/jounhousing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무분별한 악성 댓글, 인신공격, 허위성 댓글, 기사와 관련 없는 광고성 댓글은 사전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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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세종,충청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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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단지] 시원한 조망 품은 고향 같은 옥이내 전원마을
- 시원한 조망 품은 고향 같은 옥이내 전원마을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으로 나와서 안성시 삼죽면 방향으로 시원스럽게 달리다 보면 장평초등학교에 이른다. 학교 앞을 지나 한적한 시골길로 더 들어가면 작은 천 너머 옥천마을 옆으로 동산이 포근하게 감싼 ‘옥이내[川] 전원마을’이 나온다. 적당한 경사면에 조망을 고려해 필지마다 계단 형태로 각기 다른 레벨을 준 단지는 시원한 조망을 품고 있고 전원의 여유로움으로 가득하다. 글 백홍기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세류토건 조용하고 쉼이 있는 환경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 산 115번지. ‘옥이내 전원마을’로 가려면 서울·경기권에서 출발했을 때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이나, 중부고속도로 일죽나들목으로 빠지면 된다. 일죽나들목에선 20분, 양지나들목에선 차로 30여 분 거리다. 충청권에서 출발하면 남안성나들목이나 대소나들목에서 빠지면 된다. 그리고 2022년에 개통 예정인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20분 내에 원삼IC가 있어 서쪽 교통망도 활짝 열려 진입이 한결 수월해진다. 단지는 천과 산을 품고 있고 분위기가 고즈넉해 쾌적한 환경에서 유유자적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타박타박 걷기 좋은 휴식 공간으로 차로 10분 거리에 한택식물원과 황새울관광농원, 죽주산성 그리고 조금만 더 가면 안성허브마을이 있다. 한창 대중의 사랑을 받는 골프는 차로 30분 이내에 블루원용인CC, 뉴스프링빌CC, 웰링턴CC 등 7개의 골프장이 산재해 있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교육시설은 통학 거리로 딱 좋은 1.5㎞에 장평초등학교가 있다. 마을 초입까지 스쿨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통학에 어려움은 없다. 차로 20여 분 거리인 백암면과 죽산면 소재지에 초·중·고등학교가 있어 교육 환경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또 이곳에서 대형 마트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속하지만, 의료시설은 30여 분 거리의 안성시에 있는 경기의료원 안성병원이나 성요셉병원을 이용하는 편이 더 가깝다. 서쪽과 북쪽이 활짝 열린 단지. 광활한 농경지가 펼쳐져 있고 큰 건물이 없어 조망이 시원하다. 단지에서 본 용인8경인 조비산 조망을 고려한 단지 레벨 적용 마을 안쪽 동산 아래 포근한 곳에 자리 잡은 단지는 경사가 완만해 사람과 차량의 진입 여건이 양호하다.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동산이 병풍처럼 감싸기에 진입할 때의 분위기도 쏠쏠하다. 또한, 주변으로 차량 통행이 적어 간간이 새소리만 들릴 뿐 조용하다. 단지에서 산을 배경으로 전면을 바라보면 율곡천 너머로 넓게 펼쳐진 전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용인8경 중 하나인 조비산의 우뚝 선 모습이 보이는 서쪽 풍경이 장관이다. 단지는 주택을 앉힌 뒤에도 서로 조망이 막히지 않도록 필지별로 1.5m 레벨차를 뒀다. 단지는 모두 18필지로 조성돼 있다. 북쪽에서 두 갈래로 진입한 도로는 ‘U’자 형태로 내부를 순환하고 필지는 도로를 따라 좌·우로 배치됐다. 도로는 폭이 6m라 2대의 차량이 여유 있게 교차할 정도로 넓다. 도로를 따라 배치된 필지는 전체 10m 레벨차를 두고, 향후 주택이 들어서더라도 조망권 확보에 문제가 없도록 필지마다 1.5m 정도 단차를 뒀다. 단지를 개발하고 직접 분양에 나선 세류토건 송희석 대표는 “1.5m 높이가 낮아 보이지만, 주택을 서로 엇갈린 모양으로 앉히면 필지마다 충분한 조망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마을로 진입하는 서쪽에 2m 높이로 콘크리트 옹벽을 쌓고, 모든 필지에 전원주택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자연 조경을 주제로 온양석을 쌓았다”면서, “앞으로 도로 아스콘 포장공사를 마치면, 숲을 배경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진 들과 산을 바라보는 품격을 갖춘 단지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토목을 마친 단지는 생활에 필요한 기반시설도 모두 갖췄다. 상·하수도는 물론 전기와 통신도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깔끔하게 지중 매설했다. 여기에 단지 출입구에 공동주차장과 쓰레기 분리수거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므로, 예비 건축주는 주택만 앉히면 된다. 주변 시세보다 30% 낮게 분양 18개의 필지는 456㎡(138평)부터 1189㎡(360평)로 면적이 다양하다. 여기에 도로 등 공유면적 80~220㎡를 제외하면, 전용면적은 300~970㎡(91~293평)이다. 분양가는 평당 80만 원으로, 필지당 환산하면 대략 1억 1천만 원에서 2억 8천만 원이다. 인근에 있는 다른 전원단지 분양가가 평당 120만 원 선에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약 30% 저렴하게 대지를 장만하는 셈이다. 분양은 계약금 20%, 중도금은 50%, 잔금 30%를 나눠서 치르면 된다. 개인 형편에 따라 중도금은 2차로 나눠서 지급할 수 있고, 소유권 이전은 잔금 완납과 함께 이뤄진다. 설계/시공은 입주자가 자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주택 입면에 따른 지자체의 건축 제한이 까다롭지 않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다. 만약, 적당한 설계/시공사를 찾지 못한다고 해도 걱정할 건 없다. 시행사인 세류토건에 맡기면 된다. 설계/시공을 함께 진행하는 세류토건 송 대표는 오랜 시간 단독주택 건축 경험을 쌓은 전문가이며, 이번 분양에 맞춰 주변 환경에 맞는 깔끔하고 모던한 모델도 준비했다. 모델 투시도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고 했다. 글과 사진으로 자연 풍광을 전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쾌적하고 조용하며 깔끔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노후를 상상하고 있다면, 직접 가서 오감을 통해 느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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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단지] 시원한 조망 품은 고향 같은 옥이내 전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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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조망 품은 고향 같은 용인 옥이내 전원마을
-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으로 나와서 안성시 삼죽면 방향으로 시원스럽게 달리다 보면 장평초등학교에 이른다. 학교 앞을 지나 한적한 시골길로 더 들어가면 작은 천 너머 옥천마을 옆으로 동산이 포근하게 감싼 ‘옥이내[川] 전원마을’이 나온다. 적당한 경사면에 조망을 고려해 필지마다 계단 형태로 각기 다른 레벨을 준 단지는 시원한 조망을 품고 있고 전원의 여유로움으로 가득하다. 글 백홍기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세류토건 조용하고 쉼이 있는 환경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 산 115번지. ‘옥이내 전원마을’로 가려면 서울·경기권에서 출발했을 때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이나, 중부고속도로 일죽나들목으로 빠지면 된다. 일죽나들목에선 20분, 양지나들목에선 차로 30여 분 거리다. 충청권에서 출발하면 남안성나들목이나 대소나들목에서 빠지면 된다. 그리고 2022년에 개통 예정인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20분 내에 원삼IC가 있어 서쪽 교통망도 활짝 열려 진입이 한결 수월해진다.단지는 천과 산을 품고 있고 분위기가 고즈넉해 쾌적한 환경에서 유유자적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타박타박 걷기 좋은 휴식 공간으로 차로 10분 거리에 한택식물원과 황새울관광농원, 죽주산성 그리고 조금만 더 가면 안성허브마을이 있다. 한창 대중의 사랑을 받는 골프는 차로 30분 이내에 블루원용인CC, 뉴스프링빌CC, 웰링턴CC 등 7개의 골프장이 산재해 있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교육시설은 통학 거리로 딱 좋은 1.5㎞에 장평초등학교가 있다. 마을 초입까지 스쿨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통학에 어려움은 없다. 차로 20여 분 거리인 백암면과 죽산면 소재지에 초·중·고등학교가 있어 교육 환경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또 이곳에서 대형 마트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속하지만, 의료시설은 30여 분 거리의 안성시에 있는 경기의료원 안성병원이나 성요셉병원을 이용하는 편이 더 가깝다. 조망을 고려한 단지 레벨 적용마을 안쪽 동산 아래 포근한 곳에 자리 잡은 단지는 경사가 완만해 사람과 차량의 진입 여건이 양호하다.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동산이 병풍처럼 감싸기에 진입할 때의 분위기도 쏠쏠하다. 또한, 주변으로 차량 통행이 적어 간간이 새소리만 들릴 뿐 조용하다.단지에서 산을 배경으로 전면을 바라보면 율곡천 너머로 넓게 펼쳐진 전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용인8경 중 하나인 조비산의 우뚝 선 모습이 보이는 서쪽 풍경이 장관이다.단지는 모두 18필지로 조성돼 있다. 북쪽에서 두 갈래로 진입한 도로는 ‘U’자 형태로 내부를 순환하고 필지는 도로를 따라 좌·우로 배치됐다. 도로는 폭이 6m라 2대의 차량이 여유 있게 교차할 정도로 넓다. 도로를 따라 배치된 필지는 전체 10m 레벨차를 두고, 향후 주택이 들어서더라도 조망권 확보에 문제가 없도록 필지마다 1.5m 정도 단차를 뒀다. 단지를 개발하고 직접 분양에 나선 세류토건 송희석 대표는 “1.5m 높이가 낮아 보이지만, 주택을 서로 엇갈린 모양으로 앉히면 필지마다 충분한 조망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마을로 진입하는 서쪽에 2m 높이로 콘크리트 옹벽을 쌓고, 모든 필지에 전원주택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자연 조경을 주제로 온양석을 쌓았다”면서, “앞으로 도로 아스콘 포장공사를 마치면, 숲을 배경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진 들과 산을 바라보는 품격을 갖춘 단지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토목을 마친 단지는 생활에 필요한 기반시설도 모두 갖췄다. 상·하수도는 물론 전기와 통신도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깔끔하게 지중 매설했다. 여기에 단지 출입구에 공동주차장과 쓰레기 분리수거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므로, 예비 건축주는 주택만 앉히면 된다. 서쪽과 북쪽이 활짝 열린 단지. 광활한 농경지가 펼쳐져 있고 큰 건물이 없어 조망이 시원하다. 단지에서 본 용인8경인 조비산 단지는 주택을 앉힌 뒤에도 서로 조망이 막히지 않도록 필지별로 1.5m 레벨차를 뒀다. 주변 시세보다 30% 낮게 분양18개의 필지는 456㎡(138평)부터 1189㎡(360평)로 면적이 다양하다. 여기에 도로 등 공유면적 80~220㎡를 제외하면, 전용면적은 300~970㎡(91~293평)이다. 분양가는 평당 80만 원으로, 필지당 환산하면 대략 1억 1천만 원에서 2억 8천만 원이다. 인근에 있는 다른 전원단지 분양가가 평당 120만 원 선에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약 30% 저렴하게 대지를 장만하는 셈이다. 분양은 계약금 20%, 중도금은 50%, 잔금 30%를 나눠서 치르면 된다. 개인 형편에 따라 중도금은 2차로 나눠서 지급할 수 있고, 소유권 이전은 잔금 완납과 함께 이뤄진다.설계/시공은 입주자가 자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주택 입면에 따른 지자체의 건축 제한이 까다롭지 않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다. 만약, 적당한 설계/시공사를 찾지 못한다고 해도 걱정할 건 없다. 시행사인 세류토건에 맡기면 된다. 설계/시공을 함께 진행하는 세류토건 송 대표는 오랜 시간 단독주택 건축 경험을 쌓은 전문가이며, 이번 분양에 맞춰 주변 환경에 맞는 깔끔하고 모던한 모델도 준비했다.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고 했다. 글과 사진으로 자연 풍광을 전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쾌적하고 조용하며 깔끔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노후를 상상하고 있다면, 직접 가서 오감을 통해 느껴보는 것도 좋다. 분양문의 | 시행사 세류토건 031-336-3309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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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남양주 ALC주택_(주)반려견주택연구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반려견을 위한 ‘개좋은 집’ 남양주 에르고펫 인간의 주거 공간이 반려견에게도 좋은 공간일까. 결론만 보자면 ‘아니다’. 주거 공간은 인간의 요구와 편의 중심으로 발전했을 뿐 작고 털 달린 네발 동물의 습성과 특징은 고려하지 않았다. 개들의 처지에서 본다면, 인간의 주거 공간은 답답하고 미끄럽고 시끄러울 뿐이다. 그렇다면 개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 공간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박준영 소장이 일찍이 ‘반려견주택연구소’를 만든 이유다. 나아가 한국 최초로 반려견을 위한 주택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는 그가 최근 남양주에 반려견을 위한 주택 ‘에르고펫’을 선보였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반려견주택연구소 박준영 소장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 건축구조 ALC 대지면적 411.00㎡(124.32평) / 공유지분 포함 539.00㎡(163.04평) 건축면적 82.05㎡(24.82평) 건폐율 19.96%(법정 20%) 연면적 120.93㎡(36.58평) 1층 59.40㎡(17.96평) 2층 61.53㎡(18.61평) 주차장 22.65㎡(6.85평) 용적률 29.42%(법정 80%) 토목공사 보강토 설계기간 2017년 11월~2018년 1월 공사기간 2018년 2월~7월 건축비용 2억 4,500만 원(3.3㎡당 550만 원) 설계 건축사사무소 소랑채 010-4626-6126 시공 소현산업개발 010-3255-1331 문의 (주)반려견주택연구소 010-8888-1234 www.ergopet.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마자론(로자) 벽 - 스타코 플렉스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폴리싱타일 단열재 지붕 - T22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외단열 - T13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내단열 - ALC T300(쌍용)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제작(황동산업) 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 현관 캡스톤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많은 사람이 집 안에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지만, ‘반려견을 위한 주택’에 대해선 생소한 반응을 보인다. 박준영 소장은 반려견을 위한 주택을 어떻게 알게 됐을까. “일본을 방문했을 때 우연히 반려동물을 위한 콘셉트의 주택을 보고 우리나라에도 꼭 필요한 주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은 애완동물의 천국이다. 그런데도 반려인과 비반려인과의 마찰이 끊이지 않았다. “일본은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1997년 ‘반려동물 공생주택 법규’를 제정한 뒤 반려동물 공생 아파트를 꾸준히 보급했어요. 그 결과 민원을 상당 부분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일반 주택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기 때문에 반려인들의 민원에 대한 불안감 해결이 가장 시급했어요. 그래서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행복한 거주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반려견을 위한 주택을 기획한 것입니다.” 반려견의 특성 고려한 다기능 적용 에르고펫 단지는 반려견을 위한 주택단지인 만큼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다. “집에서 개를 키울 때 미끄러지는 것을 자주 봤을 거예요. 이러한 환경은 개들에게 슬개골 탈구와 허리 디스크를 유발하죠.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에요. 사람에게 좋은 주택이 결코 개들에게 좋은 공간은 아닙니다.” 계단도 반려견들 몸에 무리를 준다. 그래서 1층에서만 반려견이 생활하도록 제한하고 1층 바닥 전체에 미끄럼 방지 코팅을 했다. 덕분에 실내에서 야외처럼 무리 없이 뛰어다닐 수 있다. 냄새에 대한 문제도 해결했다. 거실에서 마주 보이는 계단 하부 공간에 마련한 반려견 하우스는 반려견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방석을 마련하고, 그 상부에 냄새를 배출하는 환풍기를 설치한 것이다. 거실 천장에 추가로 설치한 환풍기는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열 회수 환기장치를 적용했다. 화장실에 설치한 환풍기는 반려견을 목욕시킬 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온풍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했다. 또한, 화장실에 배변을 위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펫도어를 마련했다. 화장실과 거실 등 바닥에 사용한 타일 줄눈에도 방수 코팅을 적용해 배변에 의한 오염물과 냄새가 흡착되지 않도록 했다. 반려견에게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전기 콘센트를 노출하지 않았으며, 에어컨도 스탠드가 아닌 시스템형을 설치했다. 개는 감각기관이 인간보다 뛰어나고 예민하기 때문에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것에도 자극을 받는다. 우리에게 편안하고 조용한 공간도 개에게 스트레스로 가득한 공간일 수 있다. 이 주택은 반려견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했다. 벽체와 중문 설치 그리고 초인종을 빛으로 알리는 초인등을 설치해 소리에 의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실내 모든 조명은 깜빡임이 없는 플리커 프리 조명을 사용해 눈의 피로도도 줄여 진정으로 ‘개편한’ 주택으로 완성했다. 반려인과 반려견의 행복한 공생 박 소장의 목적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행복한 공생이 가능한 주거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반려견을 위한 주택이라지만, 사람이 먼저 살고 싶어 해야죠. 그래서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느낌의 유럽 스타일 콘셉트로 입면을 계획하고 실내는 모던 스타일로 깔끔하게 꾸몄어요. 계단은 개들에게 부담을 주기 때문에 1층을 반려견의 공간으로 제한하고 2층을 거주자 중심으로 계획했습니다.” 천마산자락 경사지에 산을 등지고 남향으로 앉힌 주택은 시야가 트여 조망과 햇볕을 넉넉하게 끌어안는다. 차량 통행이 잦은 주요 국도와 거리를 두고 있어 주변 분위기가 고즈넉하다. 이 단지는 향후 32세대로 이뤄진 애견인 마을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초입에 먼저 들어선 이 주택은 건축면적 82㎡(25평), 연면적 121㎡(37평)의 복층이다. 겨울이면 산 능선을 타고 맹렬하게 돌진하는 추위를 고려해 두께 300㎜ ALC 블록에 비드법 보온판으로 외단열을 강화했다. 입면은 스타코 플렉스로 밝게 처리하고 하부에 고벽돌로 포인트를 준 뒤 박공지붕에 스페인 마자론 점토기와를 얹어 이국적인 멋을 냈다. 특히, 지붕 한 면을 정면으로 돌출한 1층 거실까지 길게 빼내 아담한 처마를 형성하면서 지붕 상부에 개구부를 내 독특한 테라스를 형성한 것이 눈길을 끈다. 주택 평면은 거실과 주방/식당을 앞뒤로 나란히 ‘ㅣ’자형에, 침실을 동서로 길게 배치한 ‘一’자형 구조물을 얹어 위에서 보면 ‘ㄱ’자 모양이다. 2개 층의 엇갈린 배치로 서쪽 현관 앞에 필로티 구조의 넓은 포치가 형성됐다. 포치 앞에 야외 테이블을 마련해 한여름 그늘진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현관문 옆에 산책 후 반려견의 발을 씻기거나 목욕시킬 수 있는 넓은 세족장을 둬 반려인의 편의성을 고려한 배려가 엿보인다. 실내로 들어서면 우측에 욕실과 계단, 좌측에 다용도실을 지나 정면 주방에 시선이 머문다. 주방 앞으로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마당과 연계한 거실이 있다. 거실과 주방은 두 계단 정도의 레벨 차에 의해 자연스럽게 공간을 분리했다. 계단은 반려견이 부담스럽지 않게 뛰어다니도록 낮고 깊은 계단 3개로 제작했다. 건축주 가족의 주거공간인 2층은 계단실 정면에 안방 전용 욕실과 다용도 수납공간을 배치해 공간에 비해 긴 복도를 형성한 뒤 양 끝에 거리를 두고 안방과 자녀 방을 둬 세대 간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반려견 주택을 선보인 박준영 소장은 “반려동물 역사에 비해 아직 반려인의 펫티켓 수준이나 반려동물의 주거환경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아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반려견 주택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는 “앞으로 여성 전용 펫원룸 기획 등 반려인들이 안심하고 반려견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임대주택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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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남양주 ALC주택_(주)반려견주택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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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남양주 목조주택_파인그로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도심 속 숲세권에 지은 남양주 베네치아 주택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송라산자락의 전원주택단지에 지은 경량 목조주택. 향후 인접 대지에 주택이 들어설 경우 조망에 제약을 받으므로 좌향을 남향 대신 도시와 백봉산이 바라보이는 남서향으로 틀어 ‘ㄱ’자 형태의 주택을 앉혔다. 1층은 줄눈을 투박하게 넣은 붉은 고파벽돌로 2층은 회벽 느낌의 스타코 플렉스로 마감하고, 처마와 처마돌림, 창틀 몰딩 등도 화이트 톤으로 처리해 베네치아 양식으로 디자인했다. 실내도 입면과 마찬가지로 웨인스코팅 기법을 활용해 클래식하게 연출했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파인그로브 DATA 위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절대보호구역(화도초등학교)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27.00㎡(98.91평) 건축면적 112.04㎡(33.89평) 건폐율 34.26% 연면적 198.55㎡(60.06평) 1층 112.73㎡(34.10평) 2층 86.51㎡(26.16평) 용적률 60.72% 설계기간 2017년 10월~2018년 2월 공사기간 2018년 3월~8월 건축비용 3억 6천만 원(3.3㎡당 약 600만 원) 토목공사유형 L형 옹벽 토목공사비용 5천만 원 설계 다나건축사무소 031-595-0023 시공 파인그로브 010-3844-0455 www.pinegrove.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프랑스 점토기와(모니어 갈로로만) 벽 - 스타코 플렉스, 고파벽돌 데크 - 이탈리아 화성암(포피리 보현석재) 내부마감 천장 - 도장 마감 벽 - 도장 / 도배(개나리벽지) 바닥 - 원목마루(마이다스) 계단실 디딤판 - 파인그로브 자체 제작 난간 - 파인그로브 자체 제작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크나우프) 벽 - 글라스울(크나우프) 외단열 - EPS50 창호 피마펜 독일식 시스템창호 1등급(베스트 창호) 현관문 오리나무 원목(베스트 엘더) 조명 주문제작 주방가구(싱크대) 한샘 씨에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화도초등학교 맞은편 송라산자락 전원주택단지에 지은 건축주 박춘석(54)·지은하(53) 부부의 복층 경량 목조주택. 인근 아파트에서 살던 부부는 화초 가꾸기를 워낙 좋아해 5년 전부터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강원도 홍청, 경남 하동 등지로 땅을 보러 다녔다. 그러던 중 아내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곳 전원주택단지를 보고 땅을 매입했다. “다른 사람이 산 땅을 다시 사서 집을 지은 거예요. 기존 아파트와 생활권이 같기에 사회기반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을 그대로 누리면서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어 맘에 들어요. 거기에다 집이 너무 예쁘고 편리해서 마치 펜션에 온 기분으로 살고 있어요.” 대지는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경사를 이루고, 남북으로 지나는 도로에 접하며, 삼면이 석축 옹벽을 경계로 이웃 필지에 접한다. 도로가 지나는 남서향으로 주택을 앉혀 시내와 백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향이 아닌 남서향으로 ‘ㄱ’자형 매스를 튼 것은 향후 남쪽 나대지에 복층 주택이 들어섰을 때, 그 주택의 뒷면만 바라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도로와 대지 간 레벨 차를 이용해 만든 지하주차장은 악천후에도 사용하기 편하며, 그 옆에 계획한 계단-잔디마당-현관으로 이어지는 진입로에서 원경인 하늘과 맞닿은 송라산과 근경인 푸른 잔디마당 그리고 지중해풍의 주택을 감상할 수 있다. 주택은 프랑스의 프로방스나 이탈리아의 투스카니 양식과 사뭇 다르다. 주택을 계획한 파인그로브 신정호 대표는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 양식이라고 한다. “지중해풍 주택은 크게 안달루시아, 프로방스, 투스카니, 베네치아 등의 양식으로 구분해요. 이 가운데 석호潟湖 위에 세워진 베네치아는 물 위의 도시이기에 건축물의 외벽에 회를 칠하면 물에 떨어져 나가므로 주로 붉은 벽돌[Venetian Red]로 마감해요. 그리고 처마 끝을 형성하는 수평 띠 모양의 흰색 코니스Cornice 등도 특징이고요. 이 집은 1층 외벽을 붉은색 고파벽돌로 물이 들이쳐 터진 것처럼 줄눈을 투박하게 넣어 마감하고, 2층 외벽을 회벽 느낌의 스타코 플렉스로 마감한 다음 처마와 처마돌림[Fascia], 창틀 몰딩도 화이트 톤으로 처리해 베네치아 양식으로 디자인했어요. 그리고 이탈리아엔 시에나의 캄포광장처럼 도시마다 광장이 있는데, 그곳에 깔린 게 이탈리아 돌로 만든 포피리지요. 이 집의 데크가 바로 포피리로 만든 거예요.” 주로 투스카니 양식을 추구해 온 파인그로브에서 이 주택을 베네치아 양식으로 디자인한 이유는 무엇일까. “소방설비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가 1층 외벽 마감재를 스타코 플렉스에서 벽돌로 교체하기를 원했어요. 벽돌을 사용한 지중해풍 건축 양식엔 뭐가 있을까, 궁리하다가 근대 식민지시대 영국에서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전파된 조적조 양식의 원류가 이탈리아 베네치아 양식이란 것을 찾아냈어요. 베네치안 레드, 즉 붉은색 벽돌을 사용한 건축 양식이죠.” 웨인스코팅을 적용한 클래식한 디자인 대부분 앞마당을 넓게 확보하고자 배면을 법정 간격만 유지한 채 주택을 이웃 필지에 바짝 붙이곤 한다. 이 경우 땡볕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전원주택의 이점인 야외 공간 활용에 제약을 받는다. 이 주택엔 앞마당과 별도로 아내의 요구로 만든 여름나기 공간인 뒷마당이 있다. “우리 집엔 실내에서 팬트리Pantry 겸 보조 주방에서, 또 실외에서 데크를 따라 접근하는 곳에 수돗가와 바비큐장, 텃밭을 갖춘 작지만 알찬 마당이 있어요. 8월에 입주해 집들이 손님을 맞이할 때 유용하게 활용한 공간이에요. 특히 흙을 묻히지 않고도 가꾸도록 파인그로브에서 만들어준 텃밭이 무척 맘에 들어요.” 주택의 1층은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에 공용·단란 공간인 거실과 주방/식당, 보조주방을, 우측에 사적 공간인 안방과 드레스룸, 파우더룸, 욕실로 이뤄진 부부의 영역을 배치한 구조다. 2층은 자녀의 공간으로 정면에서 바라볼 때 1층 좌측 상부에 해당하며, 넓은 가족실 좌측으로 드레스룸을 사이에 둔 2개의 방이 있다. 오리나무의 옹이와 질감을 그대로 살린 원목 현관문을 열면 양쪽 벽에 자주 신는 신발을 보관하도록 하단을 띄우고 장식 선반을 중간에 넣은 수납장이 있고, 전면에 3연동 도어 중문이 보인다. 중문을 열면 각각의 공간을 잇는 복도가 나오는데, 면적만 보면 단순 이동 공간이 아닌 홀에 더 가깝다. 일시에 많은 사람이 방문하더라도 부대끼지 않도록 면적을 넓게 활용했기 때문이다. 1층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보이드Void 처리하지 않은 공간임에도 고가 높은 데다 천장과 몰딩, 벽 하단부를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분위기가 밝고 시원시원하다. 신 대표는 실내도 외부 베네치아 양식에 맞춰 디자인했다고 한다. “1층은 고가 2.8m이기에 천장과 벽면에 웨인스코팅Wainscoting 기법을 적용해 베네치아 스타일로 클래식하게 디자인했어요. 방에도 형식을 갖추고자 벽 중간 부분과 벽과 천장이 만나는 부분, 그리고 창틀 부분에 몰딩을 넣었고요. 또 주방과 거실 천장의 경계에 음식 냄새를 차단하고자 턱을 한 번 줬어요.” 웨인스코팅은 17세기 유럽에서 비롯한 실내장식으로, 돌로 만든 벽체에 습기를 차단하고 단열을 보강하고자 나무 패널을 두르면서 발전했다고 알려져 있다. 짜임새 있는 공간 계획 주택 좌측은 공용·단란 공간으로 파티오창뿐만 아니라 채광과 조망을 위해 측창을 낸 거실, 그리고 가사 동선에 맞춰 아일랜드 가구를 배치한 주방/식당, 팬트리 겸 보조주방으로 이뤄져 있다. 아일랜드 식탁을 사이에 둔 거실과 식당은 공간 간 소통과 확장을 위한 대면형 구조이며, 주방과 보조 주방은 포켓도어로 공간을 구분해 활용도를 높였다. 홀 우측의 여닫이문을 열면 부부만의 영역으로 파우더룸을 겸하는 작은 복도에 근접시켜 침실과 드레스룸, 욕실을 배치했다. 홀에서 문을 열면 먼저 오픈 형태의 드레스룸이 보여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시원시원하게 공간을 구분한 실들과 달리 침실은 취침 기능에 충실하도록 침대와 벽걸이 TV, 소탁자만 놓도록 면적을 최소화해 분위기가 아늑하다. 침실은 홀에서 2개의 문을 지나야만 하는 밀폐 공간이며, 마당 쪽을 제외한 남측엔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채광과 환기를 위한 기능성 고창 1개만 냈다. 아내는 달 밝은 밤이면 벽에 또 하나의 창이 생긴다고 한다. “밤중에 남측 고창으로 달빛이 스며들면 벽면에 창이 하나 만들어져요. 마치 스테인드글라스 빛 아트를 보는 것 같아요.” 계단실도 클래식한 웨인스코팅을 적용하고, 여기에 맞춰 디딤판과 핸드레일 등을 파인그로브 목공소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2층은 계단실 가까이 공용 욕실과 다락이 있고, 전면 넓은 가족실 우측에 드레스룸을 사이에 두고 2개의 방이 있다. 2층은 1층과 달리 천장 고가 일반 높이임에도 복도를 없앤 대신, 그 면적을 각 공간에 할애해 개방감이 든다. 2층 첫 번째 방은 딸의 공간이었으나 현재는 독립생활을 해 아내가 자수 작업실로 사용한다. 발코니를 둔 아들 방은 북에서 남쪽으로 어깨를 맞댄 천마산과 백봉산 조망권이 압권이다. * 아파트와 달리 이곳에선 뭔가 재밌는 일이 계속 생긴다는 아내. “아파트에선 활동 공간이 제한적이었는데, 이곳에선 집 안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동선이 상하좌우로 이어져 재밌어요. 그 자체가 생활운동이라 따로 운동이 필요 없어요. 지금은 집의 이름을 무엇으로 정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아빠 이름에 봄 춘春이, 제 이름에 여름 하夏가 들어있는데, 딸이 SNS에다 ‘봄과 여름이 만나서 드디어 하나의 완성체가 되어 집을 짓고 여름에 입주하다’, 이렇게 표현했어요. 아빠의 청춘이 담긴 진짜 집이라면서요. 이것을 테마로 해서 우리 집의 이름이 만들어질 것 같아요.” 전원생활 하면 도시에서 한참 벗어난 읍·면 지역만 떠올린다. 하지만 이 주택의 부부처럼 삶의 기반을 둔 모도시 인근에서 기존의 사회기반 및 생활편의시설을 그대로 누리면서 쾌적한 전원생활을 즐기는 이들도 적잖다. 도시에서 역세권 못지않게 공원이나 녹지 등 숲세권이 인기 주거지로 떠오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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