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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의 멋과 낭만이 묻어나는 덱(D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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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의 멋과 낭만이 묻어나는 덱(D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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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은 건축주의 취향에 맞게 디자인이나 위치를 정함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보편적으로 거실과 방 앞에 덱을 설치할 경우 티-테이블이나 벤치를 두어 라운지로 활용할 수 있고, 식당 앞에 설치할 경우에는 옥외식탁을 두어 야외에서 식사를 하며 전원생활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정원에 독립적인 파고라 형태로 설치한다면 독서나 취미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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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에서 외관을 장식하는 덱(Deck)은 조경과 마당이 있는 집이라면 필수 항목이다. 덱은 실내 공간과 옥외 공간의 연결선상에 설치하여 활동 범위를 넓혀주는 건축구조물이다.
덱은 건축주의 취향에 맞게 디자인이나 위치를 정함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보편적으로 거실과 방 앞에 덱을 설치할 경우 티-테이블이나 벤치를 두어 라운지로 활용할 수 있고, 식당 앞에 설치할 경우에는 옥외식탁을 두어 야외에서 식사를 하며 전원생활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정원에 독립적인 파고라 형태로 설치한다면 독서나 취미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덱을 앉힐 때 전체적인 집 구조와 마당의 크기를 고려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건물의 외벽을 감싸는 형태
△집과 정원 등 전체적인 주변환경을 고려해 2개 이상의 통로가 있는 형태
△집과 떨어져 설치하는 독립공간 형태
△현관문에서 진입로를 거쳐서 덱으로 갈 수 있는 형태 등이 있다.
덱의 자재는 외부 노출용으로 눈과 비, 바람 등의 외부 환경 영향에 강하며 부후균과 습기에 강한 나무를 사용하거나 인공적으로 약품처리한 방부목을 사용하여야 한다. 현재 유통되는 외부용 목재로는 적삼목(Cedar), 말라스(Malas), 방부목(CCA) 등이 있다.
적삼목 : 별도의 약품처리 과정 없이 원목 그 자체로 수분과 충해에 강하다. 일반적으로 비중이 가볍기 때문에 벽체 마감재로 사용하기 좋으나 바닥재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수명은 일반목재보다 평균적으로 높으나 방부목보다는 짧다.
말라스 : 기건비중이 매우 높고 충해에 강하며 강도와 내구성을 요하는 선박, 교량 등에 쓰이기도 한다. 외부벽체와 바닥재에 가장 적합한 고급 나무라 할 수 있으며 작업시 갈라지는 어려움 때문에 드릴작업을 해야 한다.
방부목 : 비소, 크롬, 구리의 성분으로 약품처리를 하여 방부와 방충효과로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사용되는 목재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목재로는 Hem-fir, Red Pine 등이 있다.
덱으로 부적합한 수종을 방부처리하여 시공하는 경우 목재의 변형이나 수명단축을 유발한다. 특히 Spruce, Rach는 방부액의 침투가 어려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연결 Fastener은 습기에 의한 부식을 지연시켜주는 아연도금 못, 스테인레스 못, 스크류, 볼트를 사용한다. Connector는 덱을 보다 튼튼하고 쉽게 접합시키고, 기타 자재 장착시 결속력을 강화시켜준다. 적절한 부위에 골라서 사용할 수 있으며 과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안전하다.
그 종류로는
△DBT(Deck Board Tie)-덱을 상판에 못 자국이 보이지 않게 시공
△DJT(Deck Joist Tie)-덱 기둥과 장선을 연결하는 철물
△FB(Fence Brackets)-덱 난간 장선이나 담장 등에 사용하는 철물
△TA(Staircase Trend Angle)-덱의 계단에 사용하는 철물
△DRT(Deck Railing Tie)-덱 기둥과 핸드레일을 못 자국 없이 처리
△DPT(Deck Post Tie)-덱 기둥과 덱를 연결하는 철물 등이 있다.
덱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공 후, 자연 건조한 다음 침투성이 있는 Oil Stain을 칠해 준다. 이는 피막을 형성하여 수분 및 벌레의 침투를 막아주며 부식을 막고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2∼3년에 한번씩 칠을 해주어야 하며 그밖에 발수제나 목재 보호제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田
■ 글·사진 정성수 기자
■ 자료제공 : 목조주택자재 다송(031-766-9091~4)
삼아하우징(031-338-1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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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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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전원주택 시장 어떻게 달라지나 전원주택-주거형·주말형 양분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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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전원주택 시장 어떻게 달라지나 전원주택-주거형·주말형 양분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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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시장에도 호재가 생겼다. ‘그린벨트 해제’와 ‘주5일 근무제’가 바로 전원주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된 것이다. 주5일제 근무가 확산된 요즈음 전원주택을 찾는 풍속도도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출퇴근형 전원주택’에서부터 ‘실버형’, ‘주말형’, ‘하프엔 하프’, ‘임대형’ 등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분류를 크게 나누면 주거형과 주말형 전원주택으로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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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전원주택은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시장에서 외면당해 왔다. 그 요인들을 살펴보면 수요층을 예측하지 못한 건축이 가장 큰 이유가 된다.
전원주택이라고 하면 대지는 150∼200평, 건평은 50∼60평 정도이고, 가격은 2억5천∼3억선 정도가 되어야 폼이 난다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소득 1만불 시대 수요자는 정년퇴직을 하거나 정년을 대비한 사람들이라고 내다보았던 것이다.
이것은 전원주택이 유행하기 시작했던 시기부터 첫 단추를 잘못 끼웠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아파트문화가 처음 도입된 시기에는 소형부터 시작을 해서 주거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전원주택은 대형부터 시작해서 주거 개념이 아닌 별장 개념으로 시작을 했던 것이다. 물론 돈이 안 되는 전원주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가 되었다.
아파트문화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는 언론의 강한 질타를 받았다. ‘닭장에서 누가 살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러나 살아보니 생활의 편리성 때문에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하지만 전원주택은 그와 반대로 언론에서 1만불 시대에는 이런 전원주택이 좋다는 환상적인 꿈만 이야기했다. 그러나 막상 살아보니 주거문화의 변화에 따른 불안감과 생활 편의시설, 병원 이용 등이 불편하여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다.
《월간 전원주택 라이프》에서 2002년 8월 인터넷을 통해서 연령별 전원주택 선호도를 조사한 적이 있다. 응답자 2339명 중 20∼29세 439명(19%), 30∼39세 952명(41%), 40∼49세 662명(28%), 50∼59세 241(10%), 60세 이상 41명(2%) 순으로 나타났다.
전원주택 시장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50, 60세대보다는 30, 40세대가 주 수요층이라는 것을 대변하는 내용이다. 오랫동안 전원주택 컨설팅을 해온 경험이 여론 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었다.
이런 사실은 전원주택을 원하는 수요층이 큰돈이 없는 세대라는 것이다. 출퇴근 지역에서 대지 150∼200평, 건평은 30∼40평, 가격은 1억5천∼2억원대가 주류를 이뤘다. ‘큰집은 부담만 되고 관리하기가 힘들다’는 것도 전원주택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한결 같은 목소리다.
또한 전원주택에 살려고 하는 사람들은 부부의 의견이 다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단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예를 들면 임대해서 살아보고 가족이 다 좋으면 결정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전원주택 임대는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꿈만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전원주택 시장에도 호재가 생겼다. ‘그린벨트 해제’와 ‘주5일 근무제’가 바로 전원주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된 것이다.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된 요즈음 전원주택을 찾는 풍속도도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출퇴근형 전원주택’에서부터 ‘실버형’, ‘주말형’, ‘하프엔 하프’, ‘임대형’ 등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분류를 크게 나누면 주거형과 주말형 전원주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주 5일제로 인한 생활패턴의 변화
격자형 간선도로의 개통으로 동서남북의 접근이 편리해져 출퇴근을 하는데 있어 심리적 거리가 짧아졌다는 평가도 있다. 또한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어 출퇴근 부담감도 줄어들어 요즈음 386세대들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경관이 좋은 입지라면 주거에 투자를 한다.
열악해지는 도시의 공기오염으로 인한 원인 모를 괴병(怪病)과 기관지, 피부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말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런 이유로 주5일 근무제가 현실화되고 소득 수준이 상승되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문화를 찾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다. 다시 부활하기 시작하는 전원주택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친환경적 전원주택이 재테크가 된다
주거용 전원주택
이런 현실에서 주택수요자들은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고, 환경친화적인 주거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여러 설문조사를 통해서 주택 수요자들은 “앞으로 주택을 고를 때 주변환경을 제일 먼저 고려하겠다”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다.
결과적으로 현대인들이 원하는 주택의 형태는 한마디로 전원주택인 것이며 실제적으로 “기회가 된다면 전원주택에서 살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까지 전원주택은 여유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인 ‘세컨드 하우스’ 개념이 강하였다. 교통이나 근린생활시설들이 불편하여 상시 거주하여 사는 사람들은 불편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했다.
또 분양 차익과 가격 상승이 뛰어난 아파트와 비교해 보았을 때, 투자 가치가 떨어지고 전원주택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한꺼번에 목돈이 들어가 자금부담도 컸다. 그러면서도 갑자기 자금이 필요해 팔려고 하면 아파트처럼 쉽게 팔리지 않아 환금성이 아파트에 비해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투자적인 매력이 적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상황들이 많이 바뀌고 있다. 지역 요소마다 새로운 도로가 뚫리고 기존 도로들이 확포장되면서 교통은 편리해졌고 생활 편익시설들이 곳곳에 들어서면서 시골도 도시 못지 않게 생활하기에 편리해졌다.
특히 주거공간으로서 도시환경이 점점 열악해지면서 도시인들은 공기 맑고 흙 냄새를 마음껏 맡을 수 있는 시골로 내려가 전원주택을 짓고 사는 생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부동산 시장환경도 변해가고 있다. 아파트는 거품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지금이 전원주택(지)에 투자해야 할 시점으로 보는 것이다.
도시근접형 전원주택과 빌라트형 전원주택
전원주택은 도시에서 30∼40킬로미터 반경에 집을 짓는 경우가 많았다. 도시 외곽에는 그린벨트지역으로 건축물이 있는 농가를 증개축해서 전원주택으로 사용했다. 그나마 행위 자체가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접근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는 도심에서 15킬로미터 반경의 그린벨트가 부분적으로 해제되어 2003년부터는 도시형 전원주택들이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동호인들이 공동 구매해서 지은 3층 ‘전원빌라트’도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다. 또한 ‘도시형 전원주택’에는 시내와 접근성이 좋은 관계로 정년퇴직을 한 실버형 전원주택자들이 선호하게 될 것이다.
기존의 전원주택 시장이 수요자 주도의 시장이라면 도시형 전원주택이나 빌라트형 전원주택은 공급자 주도형 전원주택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이런 예감은 2002년 9월 경기도 남양주 평내 택지개발지구 내 전원주택 단지 분양에서 단 하루 만에 청약이 끝났던 것을 보아도 알 수가 있다. 도시형 전원주택지로 전망이 있는 지역으로 서울 외곽 그린벨트 해제 지역과 인접한 시 지역이다.
구로구에서는 2002년 12월10일 그린벨트 우선 해제구역인 천왕동 27번지 일대 63만제곱미터의 구로지구를 서남권 신시가지형 뉴타운개발지역으로 지정, 저밀도의 전원형 고급주택 단지로 개발해 줄 것을 최근 시에 건의한 상태다.
이와 같이 시의 건축행정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구로구처럼 성남시, 하남시, 광주시, 광명시, 의왕시, 고양시, 남양주시 주변의 그린벨트 해제지역도 도시근접형 전원주택과 빌라트형 전원주택지가 될 것이다.
그리고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고속전철 천안 역사 역세권에 해당하는 아산 신도시 주변과 천안시 풍세면, 광덕면 주변도 유망지역으로 볼 수 있다. 도시근접형 전원주택이나 빌라트형 전원주택의 보급은 현실적으로 도심의 단독주택공급 한계성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주거문화의 형태도 아파트에서 단독으로 옮겨가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출퇴근형 전원주택
기간산업의 발달로 교통망이 빠른 기간 내에 좋아졌다는 것도 심리적 거리를 단축시켜 주었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전원주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즉 전원주택 시장의 주고객 층이 30∼40대 출퇴근 전원주택자란 사실이다.
분당은 오리역을 중심으로 주택공사, 토지공사, 가스공사 등의 본사가 있는 곳이다. 공사직원들은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것보다. 용인에서 출퇴근하는 것이 편리할 수 있다.
용인시 양지면은 분당 오리역에서 23킬로미터 반경에 위치해 출퇴근이 편리한 지역이다. 현재 양지 주변에 대지 150평에 건평 40평 정도면 2억∼3억 정도에 나간다. 보통 사람들은 초등학생이 있는데 어떻게 전원주택에 가서 살 수 있는가 의아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양지 주변 초등학교는 강남에 버금가는 교육수준이라고 한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아이들 학교문제는 걱정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경제적인 여건이 발목을 잡는다.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토지부터 공동으로 구매를 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집을 공동으로 지으면 건축비도 월등히 줄일 수 있다. 대지200평 정도에 건평 40평이면 2억5천∼3억 정도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전원주택을 1억5천만원선이면 마련할 수 있어 재테크가 되는 공동구매를 선호한다.
농가를 리모델링하여 전원주택으로
기존 가옥이 딸려있는 5천만원∼1억원 사이 소규모 토지를 매입하려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용인, 광주, 양평 등에서는 전년도에 비해서 30%정도 높은 가격에도 거래가 쉽게 이루어지고 있다. 수도권 주변의 값싼 농가주택을 구입하여 전원주택화하려는 수요자가 많이 늘어나, 경기도에서는 경기넷을 통해서 빈 농가주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전원주택은 예전과는 달리 잘만 고르면 살기도 좋고 투자가치도 높다. 그렇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원주택을 마련, 탈 서울을 실행에 옮길 시기가 된 것이다. 주로 토지와 전원주택 분야만 컨설팅해 온 경험으로 본다면 ‘앞으로 전원주택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볼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부동산 가격은 아파트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양분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적으로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에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거나 기존 가옥이 딸려있는 5천∼1억원 사이의 소규모 토지는 앞으로도 상승하리라 보이므로 지금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금리가 하락하고 명퇴자들이 많게 되고 주5일 근무제가 금융권에서 다른 분야로 확산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수도권 외곽으로 주거지를 옮기려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농가주택을 구입, 개조하여 생활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또 펜션이나 민박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상상을 초월하는 아파트가격 상승은 내집을 가지려는 서민들의 소박한 꿈을 빼앗아버렸다. 그 대안으로 농가주택에 수요자가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올해에는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면지역에서 건평 45평 이하, 가격 2억원 이하가 되는 농촌주택을 3년 이상 보유시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하는 법안이 의원입법 형태로 국회에 상정되어 늦어도 9월 정기국회에서는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그동안 1가구 2주택 외에 상시거주를 하지 않는 전원주택에 일반 세금보다 5배가 많은 별장세가 부과되었으나 상반기 중에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농림부가 농촌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 인수위에 보고한 사항으로 지자체에서도 찬성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메카톤급의 뉴스가 전원주택에는 큰 호재가 되어 수요자가 늘어날 것이다.
주말형 전원주택
주말주택자들이 주거형 전원주택자로 변신하는 경우가 많다. 주거형 전원주택자들이 잘못 판단한 경우가 주말주택지로 분류될 수 있는 지역에 주거형으로 집을 크게 짓는 것이다. 이런 경우, 지역의 정서를 무시하고 지어 손해를 보게 된다.
양평의 경우 용문면은 한때 경천철이 2002년에 개통이 될 것이라 하여 주거형 전원주택지로 실버, 휴양을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런 사람들은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 집도 크게 지었다. 그렇지만 전철은 2008년이 되어야 개통될 것이라 한다.
주거형이 되려면 사회적인 기반 시설이 뒷받침 해주고 편의 시설과 병원, 문화시설의 이용도 편리해야 한다.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지역 정서를 무시한 평생 내집이 되어 재테크가 되지 못한다.
주말주택은 보통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서 1시간 반에서 2시간 반정도의 거리가 좋다. 그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면 정체되었을 경우 5∼6시간 걸리게 되어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게 된다.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거리감이 생기게 되어 주말주택에 흥미를 잃게 된다. 주말주택으로 이용하다가 출퇴근 전원주택으로 사용하려고 하는 경우는 현재 살고 있는 집과의 거리보다는 직장과의 거리를 고려해야 한다.
주말주택을 원하는 사람들은 가족끼리나 친척들과 같이 농사를 체험하면서 주말을 즐기는 사람들과 낚시, 등산, 스키 등 레포츠를 즐기려는 마니아들이 많다. 이런 장소로는 경기도와 접경지역이면서 레포츠나 온천 등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면 좋을 것이다.
특히 주말주택으로 이용하다가 출퇴근 전원주택으로 사용하려고 한다면 남양주 수동면이나 가평군 상·하면과 외서면 가평읍 금대리 산유리 주변과 강화군지역이 좋다. 수동면은 경춘국도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으로 심리적인 거리가 멀리 느껴진 곳이지만 실제 거리는 잠실에서 30킬로미터 반경에 위치한 곳이다.
현재 남양주 오남면에서 대성리로 이어지는 외곽 동북부순환도로가 공사 중에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된다면 동부권 출퇴근 전원주택 지역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강화군의 경우도 강화 제2대교가 개통되어 인천의 경우 30분대 출퇴근 거리가 될 것이다.
펜션형 전원주택과 하프엔 하프형 전원주택
주5일 근무제는 새로운 유형의 전원주택을 만들어 내고 있다. 2002년부터 도심권을 벗어난 수도권외곽이나 그 외 지역에서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펜션형 전원주택을 생각했을 것이다. 전원생활을 하면서 수익이 되는 펜션형 전원주택은 사업을 집에서 하게 되니 가족 중 반대하는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찬스가 된다.
재테크가 되면 불편한 것쯤은 참을 수 있다는 것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적응을 하지 못해 다시 리턴을 한다고 해도 재테크면에서는 전원주택과는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성공을 한 것이라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과연 그럴지 의문점도 많다.
아직은 실험 단계로 결과는 2003년 후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다. 하프엔 하프 전원주택은 말 그대로 일주일 동안에 주거지가 두 곳이 된다는 것이다. 직장생활이나 그밖의 이유로 전원주택으로 이사할 수는 없으나 전원주택에 살고픈 욕망을 버리지 못한 경우를 들 수 있다.
또한 공기가 좋은 쾌적한 환경에서 요양을 원하는 부모님에게 전원주택을 지어 드리고 모시고 살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하프엔 하프형 전원주택을 원하는 사람들이 주5일 근무제로 용기를 얻게 되어 실행에 옮기는 경우가 많이 늘어날 것이다. 田
글 진명기
dol@greenhouse21.com
[글쓴이 진명기는 전원주택 전문 부동산중개업소인 ‘전원주택 돌’의 대표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전원주택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전문가로 통한다. 수도권 주변과 지방의 땅을 대상으로 단순 중개는 물론, 전문적인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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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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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 경량콘크리트 자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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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 집 짓기
ALC 경량콘크리트 자재 소개
ALC는 'Autoclaved Lightweight Concrete'의 약자로, 북반구에 위치한 북유럽의 한랭한 기후에 적합한 우수한 단열성능을 지닌 건축자재로 개발되어 1930년대 초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ALC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후 독일을 중심으로 전후복구사업에 이용되면서부터다. 현재는 독일 및 일본 등 선진국에서 초경량, 다기능 건축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10여년 전부터 제품을 개발하여 사용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전원주택 현장에서 많이 쓰여지고 있다.
전원주택을 짓기 위하여 선택해야할 점이 있다면 자재선정과 시공방법일 것이다. 튼튼하고 저렴한 재료를 가지고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야 저렴한 금액으로 건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구조재와 단열재가 일반건축에서 분리되어서 재료비가 추가로 지출되고 인건비 역시 더 들게된다. 구조재와 단열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소재를 추천하자만 ALC블록을 들 수 있다. 초경량, 다기능 건축자재 ALC ALC는 'Autoclaved Lightweight Concrete'의 약자로, 북반구에 위치한 북유럽의 한랭한 기후에 적합한 우수한 단열성능을 지닌 건축자재로 개발되어 1930년대 초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ALC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후 독일을 중심으로 전후복구사업에 이용되면서부터다. 현재는 독일 및 일본 등 선진국에서 초경량, 다기능 건축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10여년 전부터 제품을 개발하여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국내에 몇 군데 업체에서 블록 및 패널을 생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일반화되어 있지 않은 편이다. 최근에는 전원주택 현장에서 많이 쓰여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외국은 많은 나라가 ALC블록을 생산하고 있고 40개 이상의 대형공장에서 ALC블록을 생산, 시공하고 있다. ALC블록의 특징 경량성 표준비중이 0.5로 일반콘크리트보다 4∼5배나 가벼워 구조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내진설계, 고층건물, 전원주택 등의 건축에 유리하다.
단열성 단열성능이 일반콘크리트보다 10배 이상으로 건축물의 열손실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에너지절감에 효과적이다.
내화성 건축법시행령 제37조 3항 2호에 있는 '대통령이 정하는 내화성능을 가진 것'으로 고온, 고압 증기 양생된 경량기포콘크리트패널 또는 경량기포콘크리트블록으로서 두께가 10㎝ 이상인 것이 ALC이다. ALC는 무기질로 되어 있어 불에 타지 않으며 화재시 유독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완벽한 내화성을 가지고 있다.
차음성 ALC 자체의 가벼움에 비해 우수한 차음성과 흡음성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공법으로 차음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시공성(재료의 가공성) 시공이 쉽고 뛰어나 일반 부재용 공구로도 쉽게 자를 수 있으며 정밀시공이 가능하고 시공속도도 빠르다. 흡수성능 기포에 물이 닿게되면 재료 내부의 모세관 흡인력에 의해 물이 흡수된다. 즉, 기포 사이의 모세관에서 흡수가 이루어진 후 작은 기포 속으로 물이 채워진다. 그러나 모세관 포화상태가 되면 기포 속의 공기 압력으로 인해 기공이 막혀 대기 상태에서는 기포 속으로 물이 들어갈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기포 속으로 물이 채워질려면 가압이나 진공 등의 강제적인 외압이 가해져야만 한다. ALC는 기포간 모세관에 의해 초기 흡수성은 타자재에 비해 높을 수 있으나 전체 흡수로 인한 하자발생은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모세관 흡수력에 의한 흡수량은 재료의 흡수계수에 비례한다. W = aw√tw W:단위 면적당 흡수량 aw:흡수계수(㎏/㎡h½) tw:물과 접촉하는 지속시간(h) 각종 재료의 흡수계수는 다음과 같다.
ALC의 물성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ALC블록은 우수한 자재가 틀림없으나 아직까지는 일반 건축에서는 그리 많이 사용하는 편은 아니다. 그것은 건축업자들의 이해 부족이나 업체의 홍보부족, 일반 전원주택 건축업자들의 인식부족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호에서는 ALC 블록의 시공 및 건축방법, 그리고 저렴한 건축의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겠다. 田 글 박찬용<금호하우징 대표 031-774-4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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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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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집의 2층(본체의 완성)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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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집의 2층(본체의 완성) Ⅱ --------------------------------------------------------------------------------통나무 벽체는 1층에 이어 2층으로 연결되어 연속으로 쌓여지게 되는데, 삼각 지붕구조를 이루는 벽면은 기술적으로 새로운 문제를 맞게 된다. 본질적으로는 통나무벽의 수축작용(shettle down)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들이다. 용마루의 정점에서 삼각변을 이루는 부분까지 좌우대칭으로 서까래를 설치하여 고정하는데, 모든 벽면이 통나무로 쌓여 올라가면 벽체의 수축작용과 서까래의 고정된 물리적 힘의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많은 회사들은 2층 구조에서 용마루에 이르기까지 통나무 벽체를 쌓아올리지 않고 삼각형을 이루는 부분을 수직재(studs)를 세우고 통나무 벽체와 같은 판재(log profile panel)로 마감을 한다. 이렇게 하면 아래층의 통나무 벽과 일체가 되어 외관상 이질감이 없다. --------------------------------------------------------------------------------아파트에 익숙해진 우리나라에서 삼각형 형태를 한 통나무집의 2층 모습은 매우 특이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일찍이 천재 시인 이상이 아내가 손님 시중을 드는 동안 웅크리고 있었다고 한 옹색한 다락방을 연상하기도 한다. 그러나 통나무집의 2층은 이렇게 옹색하게 마련되는 것이 아니고 방과 화장실 등 모든 것이 갖추어지는 정상적인 주거환경이 된다. 삼각형 형태의 경사진 천장은 보기에 따라서는 이상할 수도 있고 쓰임새가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 우리에게 익숙한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받는 느낌이다. 서구의 2층 방에서는 많은 작가들을 탄생했는데, 이는 단순하지 않은 형태와 가변적인 공간이 주는 창의적인 자극 때문이 아닐까 한다. 통나무집의 경사진 천장과 높낮이가 다른 벽면들은 아무튼 재미있는 공간임에는 틀림이 없다. 천장이 낮은 부분과 높은 부분은 아이디어에 따라 얼마든지 멋진 구성을 할 수 있다. 수납장과 책상, 컴퓨터 작업공간, 선반, 서가 등 아파트에서의 평면적인 가구배치에서 보다 훨씬 다양한 입체 구성을 연출할 수 있다. 지붕 경사가 20∼30도라고 가정하고, 보통 크기의 방을 기준으로 했을 때 2층 벽면의 낮은 쪽 높이가 1∼1.5미터 정도이면 높은 쪽 벽면 높이는 대략 3∼4미터 정도가 된다. 이러한 구조에서 가장 일반적인 가구 배치로는 낮은 벽면에는 붙박이장이나 수납장, 높은 벽면에는 필요한 경우 선반을 만들 수도 있어 넓고 높은 벽면이 필요한 화가 같은 분들에게는 작품 활동을 위해 더없이 유용한 공간으로 쓰일 수 있다. 방의 모습은 크기나 위치에 따라 경사면의 한쪽에 위치할 수도 있고, 용마루가 지나가는 중간에 둘 수도 있다. 설계를 하고 발주를 할 때 건축주는 의사 표시를 분명히 하여야 함은 물론이고, 시공사는 공간 구성에 대한 이해를 하게 충분한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 필요에 따라 벽면의 높이가 조절될 수 있고, 들린 지붕(domer)과 박공 지붕(gable)을 설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방의 천장이 지나치게 높으면 안정감이 없고 열손실이 많아 실리적이지 못하다. 지금 아파트의 천장 높이는 서구인들의 체형과 키가 기준이 된 것이다. 과거 우리 한옥의 천장 높이는 너무 낮아 갓을 쓰고는 충분히 허리를 펴지 못하는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격세지감이 있다. 참고로 건축법상 천장의 평균 높이가 1.5미터 이하이면 건축 면적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다. 기술적 고찰 통나무 벽체는 1층에 이어 2층으로 연결되어 연속으로 쌓여지게 되는데, 삼각 지붕구조를 이루는 벽면은 기술적으로 새로운 면을 맞게 된다. 본질적으로는 통나무벽의 수축작용(shettle down)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들이다. 용마루의 정점에서 삼각변을 이루는 부분까지 좌우대칭으로 서까래를 설치하여 고정하는데 모든 벽면이 통나무로 쌓여 올라가면 벽체의 수축작용과 서까래의 고정된 물리적 힘의 고정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많은 회사들은 2층 구조에서 용마루에 이르기까지 통나무 벽체를 쌓아올리지 않고 삼각형을 이루는 부분을 수직재(studs)를 세우고 통나무 벽체와 같은 판재(log profile panel)로 마감을 한다. 이렇게 하면 아래층의 통나무 벽과 일체가 되어 외관상 이질감이 없다. 이는 목조주택을 짓는 방법과 유사하다. 이러한 통나무의 특성 때문에 충분한 기술적인 배려와 검토없이 아래층에서 2층의 용마루에 이르기까지 삼각구조로 통나무를 쌓아올리면 지붕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굵은 원목을 사용하는 통나무집은 원목의 건조 가공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시중에서 흔히 사용하는 방법으로 통나무 벽체를 사용하지 않는다. 몇 개의 원목으로 2층 삼각구조를 서로 연결, 결합하는 방법(post & beam)으로 만들어 모두 유리를 끼우거나 창호를 설치함으로써 이런 문제들을 피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 2층의 삼각구조를 완전한 삼각 트러스(truss)공법으로 구성하는 방법이다. 이때는 삼각구조의 내부공간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2층 벽면은 아래층과 같은 높이로 쌓아가야 한다. 트러스구조는 서까래와 함께 별도의 지붕구조까지 가는데 아파트처럼 평면 천장이 된다. 지붕은 단열을 하지 않고 평면을 이룬 천장 위에 이불을 덮듯 단열재를 덮는다. 목조주택과 유사한 방법이나, 골격구조(post & beam) 방법이나 트러스공법 모두 방이나 화장실 등 모든 벽면을 통나무로 완성하는 방법에 비해 기술적인 문제발생이 적고 경제적으로 비용절감의 이점이 있다. 서까래의 설치 통나무 벽체는 1층과 2층 방, 화장실 등 모든 구조를 형성하면서 지붕 경사면을 따라 쌓여져 용마루에 이른다. 서까래는 2층의 기초가 되었던 보(beam)를 설치하는 것과 같은 이치로 한다. 정확한 홈을 파서 서까래를 설치하고 여러 부분의 내부 벽들을 연결하면서 지붕의 경사면과 가지런히 하여야 평활한 지붕면을 얻을 수 있다. 서까래의 간격은 70센티미터 전후가 적당하나 나무의 굵기, 종류 그리고 강성에 따라 차이가 있다. 필자의 경우 약 70센티미터 간격으로 서까래를 설치하는데, 이는 적설량 4미터의 하중을 견딜 수 있게 설계한 북유럽의 기준을 그대로 따랐다. 전통 한옥의 경우 팔뚝과 같은 원목들이 매우 촘촘하게 설치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나무의 면이 고르지 못해 윗면을 덮는 판재와 접하는 면이 균일하지 못하고, 기와 밑에 단열재와 충진재의 역할로 채워지는 흙과 기와의 엄청난 무게를 견디어야 하기 때문이다. 서까래의 힘은 공간의 길이에 반비례한다. 즉 공간의 길이가 길면 힘이 부족하고 휘어지기 쉽다. 필자는 4.5미터를 기본으로 설정하여, 그 이상의 공간 길이가 주어지면 나무의 가로 세로 굵기를 다시 설정해서 하자를 방지한다. 제대로 된 통나무 주택은 세월을 벗할 수 있지만 비용절감을 위해 임시 대응 방법으로 지어진 통나무 주택에게는 세월이 두렵다. 결국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흉물스런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田 글 정인화 <발미스코리아 통나무 주택 대표 054-975-1240 > www.valmi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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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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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수분(Wood and Water) 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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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를 위한 강좌
목재와 수분(Wood and Water)
Ⅷ
목재를 공업재료로 취급하는 임산공학분야에 최근 들어,
가공기술의 발전에 따른 고온영역에 있어서의 목재의 수분 및 열처리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에서도
목재의 압축성형가공, 고속건조 등의 고도의 가공기술이 목재의 고부가가치화와 목재 및 목질재료의 치수안정화 등,
목질계제품의 고품질화를 목표로 대내외적인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목질계소재에 대한 화학약품의
사용억제 및 이로인한 비용절감, 나아가 친환경제품의 생산에 의한 환경오염 방지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조습을 위한 목재양은 얼마나 필요한가?
목재를 벽장재료의 일부로 사용하여 실내의 조습을 위한 두께(유효두께)는 얼마나 될까? 실험실단위에서
과 같은 헴록을 재료로 시험편수를 많이 준비하여 변화하는 온습도 분위기하에서 일정시간간격으로
수분이동방향으로의 함수율을 측정하였다.
측정은 그림의 중앙부분을 톱으로 절단한 후, 손대패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두께방향의 함수율 분포를 구하였다.
실내의 온습도 변동곡선인 는 24시간 주기의 일례를 나타내고 있지만, 우리들의 일상생활을 3일,
10일, 1개월, 1년 주기로 변동한다는 가정하에 각각 프로그램하였다.
그 결과, 목재의 중심층(두께17∼18.5㎜부분의 평균)과 목재표층(두께 0.7㎜이하 영역의 평균함수율) 및
평형함수율도표로부터 구한 함수율을 에 나타내었다.
표층과 중심층에서는 진폭이 다르게 나타났다. 표층과 공기중의 평형함수율의 실제는 거의 같아야 하지만 여기서는
차이가 큰 것처럼 보이는데, 대패질한 목재두께가 0.7㎜이기 때문에 생긴 오차라 판단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싸인(sin)이나 코사인(cos)과 같은 조화함수의 진동형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조화진동형으로 근사시켜 표층 이외의 부위도 조화진동의 형태로서 함수율이 경과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진폭과 위상차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 1일 주기인 경우, 진폭비가 0.1이 되는 두께는 약 3㎜이다. 위상이 직선적으로 변화하는 영역을
보면, 역시 두께 약 3㎜로 볼 수가 있겠다. 즉, 실내의 온습도가 1일주기로 변화하는 열류, 수증기류는 약
3㎜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기가 다른 경우의 깊이는 조화함수의 진폭을 나타내는 비례계수로부터 산출된다. 진폭비 0.1까지의 두께를
유효두께라고 한다면, 다양한 온습도 변동의 주기에 대하여 유효두께를 구할 수 있다.
참고로 문화재 수장고의 내벽의 두께는 2∼4개월의 주기에 대응하여 25㎜이상의 두꺼운 판재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벽장재의 조습원칙
건물에서의 조습원칙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대량으로 급격하게 발생한 수증기는 배출한다.
② 시간적, 공간적으로 온도차를 만들지 않는다.
③ 온도차를 완만하게 하기 위한 단열시공을 한다.
④ 수증기의 이동을 방지하기 위한 방습층을 만든다.
⑤ 통풍에 의해 체류공기를 해소시킨다.
⑥ 갇힌 수증기를 희석시키기 위한 환기를 실시한다.
방습벽장의 설계시, 비닐벽지의 투습저항에 필적하기 위한 값으로서는 판재의 경우 약 20㎜, 합판 약 10㎜,
파티클보드 약 40㎜의 두께가 필요하다. 즉 이런 목질바탕재를 사용하면 방습층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단열층이
없어도 벽내의 투습 걱정은 없다.
그러나 아직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바탕재에 적절한 두께의 목질보드를 사용하면 벽내 결로의 걱정없이 동시에
조습능력이 있는 내장벽을 만들 가능성이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하겠다.
형상기억소재인 목재의 소성가공과 치수고정
목재속의 물을 활용한 가공방안
목재를 공업재료로 취급하는 임산공학분야에 최근들어, 가공기술의 발전에 따른 고온영역에 있어서의 목재의 수분
및 열처리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에서도 목재의 압축성형가공, 고속건조 등의 고도의
가공기술이 목재의 고부가가치화와 목재 및 목질재료의 치수안정화 등, 목질계제품의 고품질화를 목표로 대내외적인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의 연구배경으로는 열연화작용에 의한 목재마루판재 제조를 위한 압축목재 생산, MDF제조를 위한 섬유제조,
원목으로부터 비틀림이 없는 판재의 생산, 건조결함의 원인인 건조응력의 제거 및 기타 목질계 재료의 원료제조에
적용할 수 있는 등, 이 분야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목질계소재에 대한 화학약품의 사용억제 및 이로인한 비용절감, 나아가 친환경제품의 생산에
의한 환경오염 방지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목재는 수분과 열의 작용에 의하여 연화되면 작은 힘으로도 큰 변형을 얻기 쉬워지는데 이러한 현상을 목재의
가소화 현상이라고 한다. 이 가소화 현상은 다양한 목재가공분야, 특히 목재의 소성가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목재의 압축가공이나 휨가공(토네의 의자)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MDF제조시 리파이너를
이용하여 목섬유를 제조하는데, 그 공정에 있어서 가능한한 손상이 적은 섬유를 얻기 위해서는 목재섬유를
결합하고 있는 리그닌을 부드럽게 하는 작업이 우선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목재소재 가공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분에 의한 할렬과 뒤틀림 등의 치수 불안정성 및 탄소성재료로서
가공변형후의 형상회복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관점에서 공업용소재로서의 활용을 목적으로 목재소재를
최적의 제조 조건 하에서 가공, 이용하기 위해서는 수분과 열의 작용원리의 파악과 그 기구해석이 필수
불가결하다고 하겠다.
열연화에 영향하는 목재 구성성분
를 보면, 목재 구성성분의 함수율과 온도에 의한 연화정도를 잘 알 수 있다. 세포벽의 주요골격구조를
담당하고 있는 셀룰로스는 함수율이나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음을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당성분인 헤미셀룰로스는 함수율의 증가에 따라 연화온도가 단조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세포벽간의 접합체역할을 하고 있는 리그닌 역시 함수율의 증가에 따라 헤미셀룰로스보다는 보다 낮은 온도에서
연화되어 감소하고 있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열연화거동의 변화는 리파이너로써 목재를 전단력에 의해 섬유화시킬 때 중요한 사항이 되는데, 실질적으로
산업체에서는 약 160℃의 열처리조건을 적용하고 있다.
여기서 셀룰로스가 일정한 값을 나타내는 이유로는 약 50%정도를 차지하는 결정영역에 수분침투가 어려워
전건상태 및 포수상태에서의 연화온도는 거의 변화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나머지 주요성분인 헤미셀룰로스와 리그닌이 열연화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 보이며, 문헌에 의하면 단리
성분의 열연화 측정결과 세포간층에 있는 고농도 리그닌의 미크로브라운 운동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생재상태의 목재를 고온으로 수증기처리함에 따라 나타나는 현저한 탄성계수의 저하는 리그닌의 용융 및 연화 등에
의해 세포간 결합력이 크게 저하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또한 열과 더불어 수분의 기여도도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는데, 건조목재와 포수목재를 고온하에서 열처리하게 되면 구성성분의 분해소실에 의한 중량감소량이 수분이
있는 경우에만 급하게 증가함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같이 열연화 특성이 수종에 따라 다양한 사실로부터, 목재의 가소화에는 수분과 온도의 차이에 의한
매트릭스성분의 가소화 차이 및 목리나 미크로피브릴의 배열상태와 같은 마크로한 목재의 구조적 인자가 상호
조합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온에서의 평형함수율과 열연화
지금까지 고온상태에서의 평형함수율은 100℃이하에서의 측정값을 외삽하여 계산에 의해 단순하게 구하였다.
일예로, Stamm이 1기압 상태에서 시트카 스프루스로서 측정한 평형함수율(EMC)은, 온도
20∼100℃에서 포화상태에서 온도가 높을수록 낮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상대습도(RH) 90∼100% 범위의 EMC 값은 상대습도 90%이하에서의 EMC-RH관계를 RH
100%까지 외삽하여 구한 결과라는 점이다.
대다수의 수분흡착등온선을 해석한 수분흡착식은 응축에 의한 수분보유분을 고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외삽에 의해 구해지는 상대습도 100% 부근에서의 EMC값은 낮아지게 된다. 만약 목재내부에 응축이 생긴다고
가정한다면, EMC는 보다 높게 평가될 것이다.
즉 100℃이상의 고온에서의 수분흡착에 있어서는 응축수의 기여를 고려하지 않으면 안됨을 실험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결과를 보면, 포화상태와 불포화상태 모두 고온·고압의 조건하에서 평형함수율은 고온, 1기압하에
있어서보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처리조건에 있어서는, 열처리시간이 길고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함수율은 점점 더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열처리 개시 후 6시간 경과시점에서, 120℃에서 함수율변화가 거의 없이 약 30%, 140℃에서 약
40%, 160℃에서는 50∼60%에 달하며, 온도가 높을수록 동일 처리시간에서 함수율이 점점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고온수증기처리 조건하에서는 추출성분과 헤미셀룰로스가 감소하며, 추출성분의 감소에 의해 섬유포화점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심재부는 추출성분이 많기 때문에 변재부보다도 실질부의 감소량이 더 많아질
것이다. 또 이러한 조건하에서는 헤미셀룰로스와 리그닌이 연화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세포벽 내부의 수증기압의 상승이 이들 목재 성분의 변화를 촉진하고 셀룰로스 미크로피브릴간의 일시공극 등이
확대된다고 한다면, 수분응축은 더 잘 일어나기 쉽고, 수분흡착량도 증가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고온습윤
상태에서의 열처리과정에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목재연화나 생장응력의 제거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론적으로 포화수증기 조건에서는 온도가 상승할수록 수증기압력의 증가와 더불어 절대습도의 양이 급상승하기
때문에, 목재의 평형함수율도 절대습도에 비례하여 1기압하에서의 조건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매우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160℃에서의 평형함수율은 150℃까지의 함수율의 연장선상에 위치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60℃조건에서 함수율의 급격한 저하는 가수분해에 의한 실질중량의 감소량이 수분흡착에 의한
중량증가량보다 더 많이 일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온도영역에 있어서 수분흡습에 관련한 목재 구조의 변이점이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수분이
존재하는 조건에서 목재를 고온에서 열처리를 하게 되면, 높은 온도와 압력 및 수분의 작용에 의해 치수안정화
등과 같은 수증기열처리에 의한 목재의 성능에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소성 가공의 원리
목재를 플라스틱과 같이 압연, 사출성형하듯 다룰 수는 없을까? 그렇게 함으로써 목재소재를 플라스틱이나
금속재료와 같이 공업용소재로서 사용하고 있는 우리주변의 모든소재를 목재소재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없겠는가?
플라스틱은 상온에서는 단단하지만 열을 가하면 부드러워져서 변형하기 쉽다. 예를들면 수도관과 같은
염화비닐제품은 가열하면 고무와 같이 물렁물렁해지는데, 이것은 염화비닐을 구성하고 있는 분자가 서로 움직이기
쉽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목재는 가열만 해서는 부드러워지지 않는다. 그런데 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가열하면 많이
부드러워져서 쉽게 움직이게 된다.
목재봉의 양쪽끝 지점을 붙잡고 중앙에 힘을 가하면, 휘게 되는데, 이때 나무의 안쪽부분은 압축되고
바깥쪽부분은 늘어난다. 가장 많이 수축되는 부분은 아래 중앙부분이며, 가장 많이 늘어난 부분은 그 바같면이다.
목재는 파괴되지 않고 어느 정도까지 줄어들거나 늘어날 수 있을까? 너도밤나무를 사용한 실험결과, 실온에서
함수율 17%의 목재와 약 100℃, 함수율 33%의 목재를 부서질때까지 비교하면, 과 같이 큰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함수율 17%인 기건재는 인장파괴 변형율이 1%, 압축파괴 변형율이 5%정도인데 대하여, 함수율 33%인
고함수율재는 인장파괴변형율이 2%, 압축파괴변형율이 35%이상으로, 특히 압축파괴 변형율이 매우 크게 된다.
이 실험사실을 응용하면, 목재를 크게 압축변형시킬 수가 있다. 목재가 늘어나는 쪽에 인장대철을 붙여
일체화시켜 휘게 되면, 대철이 늘어나 목재가 파괴되지 않는다. 그런데 크게 휘어도 힘을 제거하면 원래상태로
되돌아가 버리면 곡목부재가 될 수 없다. 이와같이 형상기억소재인 목재를 어떻게하든 변형상태를 그대로
고정해야만 실용화가 가능할 것이다.
열을 가해 녹인 플라스틱은 식히면 굳어진다. 목재는 실험결과, 힘을 가한 상태에서 건조하게 되면, 변형을
고정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모형비행기의 날개에 대나무를 쓰는데 불을 이용하여 휘는 것이 보통이다.
대나무의 온도가 올라가 수분이 증발할 때 대나무는 휘어져서 고정된다.
목재의 곡목가공도 대나무와 똑같다고 할 수 있다. 목재를 고함수율상태에서 가열하기 위해서는 삶거나 증기로
찌는 방법 이외에, 불을 사용하거나 고주파 또는 마이크로파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목재를 파괴하기까지 잡아당기면 2%밖에 늘어나지 않는데, 압축한 때에는 35%나 수축하는 것은 왜 그런지
고정된 부분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보면, 세포벽에 많은 주름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소성가공이란 목재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벽을 열과 물로써 가소화하여 전체의 형태를 변화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성가공은 어떤 나무에서나 가능한 것이 아니며, 소성가공이 용이한 수종으로는 인성이 큰 활엽수재가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변형율 크기를 볼 것 같으면, 뽕나무, 느릅나무 등이 변형율 20%이상, 느티나무, 참나무가 20%,
너도밤나무, 단풍나무가 17%정도이며, 침엽수재의 편백, 삼나무 등은 3∼10%로서 소성가공이 곤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소성가공의 용이함과 목재의 강도, 탄성계수 사이에는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고,
비탄성계수가 작은 것일수록 소성가공이 쉽다는 것을 최근 알게 되었다. 田
글 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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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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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 경량 콘크리트 시공 및 건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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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 경량 콘크리트 시공 및 건축법 --------------------------------------------------------------------------------ALC 경량 기포 콘크리트 블록은 그 물성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 콘크리트 모르타르식으로 접근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사실 별도의 구조재나 단열재 없이 시공할 수 있는 ALC 블록은 공사 기간이나 자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좋은 소재임이 틀림없겠으나, 여기에는 어느 정도 축적된 시공경험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호에서는 ALC 경량 콘크리트 자재의 사공 및 건축 방법을 살펴 보도록 하자. --------------------------------------------------------------------------------■ 글 싣는 순서 ·ALC경량콘크리트 자재 소개 ·ALC경량콘크리트 시공 및 건축 방법 ·목구조 자재 소개 ·목구조 시공 방법 ·샌드위치패널 자재 소개 ·샌드위치패널 시공 방법 ALC 경량 콘크리트 블록의 제품 규격은 길이 600㎜, 높이 300㎜, 두께 150, 200㎜등 일반 적벽돌이나 시멘트벽돌보다 커서 작업 속도가 빠르며 별도의 단열재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전원주택 전축 현장에서는 외벽용으로 600×300×200㎜, 내벽용으로는 600×300×150㎜ 규격의 블록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그밖에 디자인 패널, 코너 패널과 창호 위에 보강재인 ALC 인방 등이 있는데 길이 3600㎜ 높이 300㎜ 두께 최대 300㎜까지 생산된다. ACL 블록은 전용 모르타르(mortar)를 쌓고 발라야만 한다. 그 종류는 조적용 모르타르와 미장용 모르타르가 있는데 포장단위는 25킬로그램이다. 조적용 모르타르의 특징은 보수성과 접착력이 우수하여 줄눈 두께 1∼3㎜정도로 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제품 1포당 7리터 물을 넣고 전동교반기로 5분 이상 혼합교반 후에 사용한다. 미장용 모르타르 역시 발수성 및 투습성이 있고 ALC 블록과 물리적 성질이 유사하기 때문에 초벌미장 및 방수미장에 유리하다. 사용방법은 25킬로그램 한 포에 물 7.5리터를 넣고 전동교반기로 5분 이상 충분히 혼합한 후에 사용할 수 있다(계절에 따라 물의 양을 소량 조절할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반죽된 모르타르는 2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하고, 중간에 모르타르 분말이나 물을 추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작업 전 확인 사항 청소 및 바닥 먹매김이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각종 개구부의 위치를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 블록절단용 톱은 방진 및 안전장치가 완비된 전동톱 또는 수동톱을 사용하여 접착면이나 노출면을 평탄하게 절단할 수 있어야 한다. ALC 인방에는 공장 제작용 인방과 블록으로 대용해서 쓰는 인방이 있다. 공장 제작용 인방에는 방청 처리를 한 보강철근이 들어 있고, 내력벽일 경우 ALC 인방은 구조계산에 의하여 상부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는 충분한 내력을 지녀야 한다. ALC 블록 쌓기 작업조건으로는 ALC 조적공사를 할 때는 강우에 직접 노출되거나 작업장의 온도가 5℃ 이하인 경우에는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ALC 쌓기 블록 첫단의 바탕에는 고름 모르타르를 깔아 수평 레벨을 맞추고 수직 줄눈에는 조적용 모르타르를 바르면서 첫단을 쌓는다. 조적용 모르타르 바르기는 블록 두께와 동일한 ALC 전용 흙손을 사용한다. 가로 및 세로 줄눈의 두께는 1∼3㎜로 한다. 조적용 모르타르는 수직 수평 줄눈에 충분히 채우고 조적 후 흘러나온 모르타르는 굳기 전에 제거한다. 블록 쌓기는 막힌 줄눈 쌓기로 하고 블록 상하단의 겹침 길이는 최소 100㎜ 이상 또는 상단 블록 길이의 1/3 이상 한다. 블록은 각 부분이 균일한 높이가 되도록 실을 띄워 맞추어 가면서 쌓아야 한다. 벽면의 일부분이 국부적으로 높이 쌓여지지 않도록 한다. ALC 블록벽 최상부와 구조체가 맞닿는 경우 구조체의 처짐을 고려하여 15∼20㎜ 틈을 두어 쌓는다. ALC 벽과 구조체 벽이 만나는 수직 부분은 필요시 구조체의 변형을 고려하여 P.E Foam Sheet나 기타 완충제로 신축 줄눈을 설치한다. ALC 블록의 하루 쌓기 높이는 1.8m를 표준으로 하고 최대 2.4m 이내로 한다. 벽이 교차되는 부위는 양방향이 교대로 쌓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겹쳐 쌓기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접합부위에 Wall-Tie로 2단마다 보강한다. 창호틀 개구부 상부에는 ALC 인방을 설치하며 양단에 겹침지지 길이는 각각 200㎜ 이상으로 한다. 창호틀 후 설치시에는 창호틀 설치시 시공성을 고려하여 개구부의 크기는 창호틀 크기보다 상하좌우를 10㎜ 정도 크게 쌓는다. 중창 하부의 양단 모서리에는 수직 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보강 철물 설치 ALC 블록벽과 구조체가 만나는 부위는 매 2단마다 Wall-Tie를 ALC 블록과 구조체에 고정시켜 보강하되 ALC 블록에는 조적용 모르타르로 고정시킨다. ALC 인방설치시(개구부의 상부 높이가 300㎜ 이상일 때) 구조체와 맞닿는 경우는 앵글 브라키트 등의 보강철물을 사용하여 별도의 지지점을 보강한다. 창호틀 선 설치시에는 창호틀 좌우에 보강철물을 설치한다. 후속작업 ALC 블록벽은 쌓은 후 최소 24시간 동안 충격을 받지 않도록 관리하는데 이것을 '양생'이라 한다. 창호 좌우나 상부도 필요시 우레탄폼을 충진한다. ALC 블록벽과 상부구조체가 만나는 부위는 현장발포 우레탄 폼을 충진한다. 방수공사 ALC 외벽 또는 물과 접하는 부분에는 방수턱을 설치하여야 한다. 시트 방수나 아스팔트 방수를 적용하는 경우에는 바탕면에 전용 프라이머를 도포한다. 욕실의 방수 높이는 1500㎜ 이상으로 한다. 미장공사 혼합된 모르타르는 별도의 명기가 없는 한 두께 2∼3㎜로 쇠흙손을 사용하여 평활하게 바른다. 드라이비트나 테라코트 시공시에는 FRP 및 유리섬유 매쉬를 친 후에 시공할 수 있다. ALC 경량 기포 콘크리트 블록은 그 물성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 콘크리트 모르타르식으로 접근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사실 별도의 구조재나 단열재 없이 시공할 수 있는 ALC 블록은 공사 기간이나 자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좋은 소재임이 틀림없겠으나, 여기에는 어느 정도 축적된 시공경험이 필요할 것이다. 田 글 박찬용<금호하우징 대표 031-774-4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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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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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집 2층과 방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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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집 2층과 방음 --------------------------------------------------------------------------------정부는 최근 신규 아파트의 층간 소음 기준을 한층 강화하였다. 우리의 생활이 도시화되고 집중화되면서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와 스트레스가 의학적으로 정신질환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원주택 도입 초기에는 미려한 외관에만 치중하고 정작 보이지 않는 곳의 내실을 챙기는 데 소홀했다. 소음도 그 가운데 하나다. 요즈음도 층간, 혹은 방과 방 사이의 소음 문제로 고심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요즈음 또 하나의 전원주택 패턴으로 부각되는 많은 펜션 하우스(Pension House)들이 소음 문제를 안고 있다. 경험이 없는 건축주가 광고만 믿고 시공을 맡겼다가 고민거리가 되어 필자에게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호에 이야기 한 2층의 구조와 시공을 위한 현장 기법에 이어 실제 사용을 위한 2층 소음방지 공법을 살펴보자. --------------------------------------------------------------------------------통나무주택은 말 그대로 건축 소재가 나무다. 부분적으로 나무를 사용하는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와는 달리 소재의 대부분이 나무인 통나무주택은 소음과 관련하여 나무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 소음의 원인이 되는 소리가 전달되는 원리는 진동(떨림)이 소리가 되고 매질이 그 떨림을 전달해 주기 때문이다. 소리는 중계자가 되는 물체의 종류에 따라 전달되는 속도나 거리 등이 달라진다. 공기보다는 나무, 나무보다는 물, 물보다는 시멘트, 시멘트보다는 철이 더 잘 전달한다. 유년시절 철길에 귀를 대고 아주 멀리서 오는 기차소리를 듣던 기억들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이처럼 소리가 잘 전달되는 물체는 소음 방지에 적합한 소재가 되지 못한다. 극단적으로 진공상태가 되면 아무리 가까워도 소리는 전달되지 않는다. 통나무집은 나무 자체가 수많은 공기 주머니를 가지고 있어서 밀도가 낮으므로 다른 건축자재보다 기본적으로는 소음방지에 효과적인 소재가 된다. 소리는 어떤 물체에 부딪히면 메아리처럼 되돌아오기도 하고(반사), 조건에 따라 꺾이거나 흩어지기도(산란) 한다. 층간 방음도 이러한 원리에서 이해되고 시공된다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어떤 소재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를 살펴서 현지 시공에 적용하여야 한다. 적당한 흡음재로는 석고보드, 스티로폼, 합판, 비닐 시트나 발포 비닐 시트 등이 있고, 화학솜, 유리솜, 종이솜 등이 사용될 수 있다. 최근에는 흡음 석고보드가 생산되고 있으며 솜을 압축시킨 것 같은 부직포(Non Waved Fabric)들이 용도에 따라 좋은 흡음재 역할을 할 수 있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두꺼운 옷을 입는 것보다 따뜻한 것처럼 방음시공도 여러 겹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층간 소음문제는 기본적으로 생활 양식과 용도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 적절한 공법의 선택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2층을 침실로만 주로 사용하는 서구형의 경우 바닥난방을 하는 대신 카펫을 깔아 방음효과를 얻으므로 별도의 방음시설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바닥의 두께가 25㎜이하인 경우에는 방음을 위한 약간의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2층의 기초가 되는 빔(Beam)의 아래, 즉 1층 천장을 천장재로 마감할 경우 빔과 빔 사이에 유리솜과 같은 흡음재를 채우는 것으로 방음 문제를 잡을 수 있다. 또 전기 혹은 온수 패널을 설치하는 경우에도 패널 자체의 소음방지효과 광고만 믿고 방음을 소홀히 하면 실패할 수 있다. 층간 방음은 펜션처럼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숙박시설의 경우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광고에만 의존하여 펜션 체인에 가입하고 건축을 의뢰하여 지은 목조 펜션의 건축주가 외관은 화려하나 소음문제 때문에 여러 번 필자를 찾아 상담한 일도 있다. 건축주도 건축을 위한 기본 상식을 갖출 필요가 있고 옥석을 가리는 혜안(慧眼)을 가져야 할 것이다. 중세 수도원에서는 건물 주위나 보행로에 작은 자갈을 깔아 밟으면 소리가 나게 만들어 불청객의 침입을 알 수 있게 하였다 한다. 나무집을 많이 지었던 동양에서는 암살과 테러의 위험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건물 내부의 마루쪽들을 고정시키지 않아 누군가 밟고 지나가면 마루판 소리가 크게 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는 소음이 건축물에서 유용하게 쓰인 드문 경우일 것이다. 지금도 유럽의 오래된 통나무주택이나 목조주택의 펜션과 호텔, 그리고 일본의 전통식 목조 여관을 가보면 대부분 삐걱거리고 방음도 잘 되지 않는다. 그러나 여행객들은 우리만큼 소음에 민감하지는 않다. 오히려 나무집의 특징으로 이해하는 여유가 있다. 마음의 여유와 소재에 대한 약간의 이해는 때로는 우리 스스로를 여유 있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田 글 정인화<발미스코리아 통나무 주택 대표 054-975-1240> www.valmi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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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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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으로 술렁이는 충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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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으로 술렁이는 충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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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르게 후보지로 지목받은 지역에 투자를 하면 위험이 크다. 자칫 후보지에 포함되면 토지가 수용돼 큰 수익을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북 뉴타운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나 그린벨트 해제지역에서처럼 발빠르게 행동하면 수용되는 것이 오히려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즉 농가를 포함해 구입하고 농지에는 나무를 심어 이 나무가격이 효자 노릇을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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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대선 기간 동안 국민의 관심사였던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긴 겨울잠에 빠졌던 충청권 토지시장에 큰 호재가 되어 다가오고 있다. 행정수도 이전 공약에 따라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충청지역의 주민들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땅값 상승과 지역개발 기대감에 들뜬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충남 아산신도시 일대와 충북 청원군 오송·오창지구, 충남 공주시 장기면과 연기군, 금남면 및 남면 일대에도 서울과 수도권의 원정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수도권 일원 아파트가 부동산의 이슈였다면 앞으로 몇 년간은 충청권 일원이 큰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그렇지 않아도 870만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아산신도시 1차 107만평에 대한 토지보상이 끝나게 되면 인접지역에 장기투자를 하려는 수요에 의해 토지시세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행정수도 이전 문제로 한층 더 출렁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992년 착공한 경부고속철도 1단계 서울~대전 구간이 2003년 12월 우선 개통되며, 고속철도 개통으로 인해 천안(서울에서 34분)은 물론 대전(서울에서 50분)까지 서울출퇴근 가능권으로 편입되는 것이다.
이렇듯 호재들이 많아 어느 때보다 충청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행정수도 이전 지역으로 거론된 지역
아산지역
고속철도와 경부고속도로, 장항선, 경부선 등이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아산지역에서는 행정수도 이전 여부와 관계없이 2003년 땅값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었다.
고속철도 외에도 삼성전자가 80만평 규모의 공단을 조성중이고, 순천향대학교 등 대학교들의 이전까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미 2002년 초 평당 30만원 안팎이던 신도시 내 땅값은 여름을 지나면서 35∼40만원으로 치솟았다.
신도시 외곽지역의 토지도 2002년 초보다 크게 올라 평당 20만원을 웃돌고 있다. 서울 등 외지인들에게 팔린 토지가 많고, 이미 가격상승이 된 상태이다.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천안은 물론 대전까지 서울출퇴근이 가능해짐에 따라 투자하려는 수요자가 많은 상태에서 행정수도 후보지로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은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실수요자가 아니면 거래가 어렵다.
토지거래허가지역에서 도시지역 외 농사는 303평 이상, 대지는 151평 이상, 임야는 606평 이상 매입하려면 현지에서 6개월 이상 거주를 해야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다.
공주시 장기면과 연기군 금남면 및 남면 지역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 시정 수도로서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혔던 공주시 장기면과 연기군 금남면 및 남면 일대에도 서울과 수도권의 원정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곳은 금강을 끼고 있고, 후보지 내 토지가 대부분 절대농지이거나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개발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까지는 승용차로 15분 거리이고 호남·경부고속도로도 가깝지만 고속철도 역사가 없다는 게 흠이다.
공주시 신터미널 부근의 한 중개업소에는 하루에도 장기면 일대 땅값과 매물을 물어보는 외지인이 심심찮게 찾아오고 있으나 땅 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관망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교통망이 좋고 용수가 풍부해 이 지역에는 중소규모 공장이 몰려 있다. 이 때문에 행정수도 이전과는 관계없이 공장용지 등은 거래가 활발하다. 금강 주변의 금남면과 남면 일대 토지가격은 농지가 평당 5만원, 대지와 준농림 임야는 평당 20∼30만원이다.
충북 청원군 오송·오창지역
충청북도 이원종 지사가 “행정수도 유치 선정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학계·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행정수도 유치추진위’를 구성하고 이에 따라 충북지역에서는 청원군 오송·오창지역이 부상하고 있다.
오송은 경부고속철도 오송역(미확정)과 청주공항,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 등과 연결되는 교통요지이며 대청댐과 충주댐을 활용하면 용수문제도 해결되어 후보지로 가장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지난 1990년 중반 충북도청에서 오송 일대 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한 차례 땅값이 뛴 뒤 6∼7년 동안 한산한 상태였다. 그러나 2002년 들어 다시 열기가 살아난 상태에서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돼, 매물을 거둬들이는 매도자가 늘어난 반면 매물을 구하겠다는 외지인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땅값은 강내면과 강외면 일대의 농림지역이 평당 10만원, 농림지는 평당 15만원 선에 거래된다. 집을 지을 수 있는 주거지는 평당 100∼150만원, 상업용지는 150∼200만원까지 호가한다. 현지에서는 행정수도 이전이 확정되면 강내·강외면 일대와 서청주권의 그린벨트 해제지 등이 투자 유망지로 꼽히고 있다.
잘못 투자했을 때 문제점
섣부르게 후보지로 지목받은 지역에 투자를 하면 위험이 크다. 자칫 후보지에 포함되면 토지가 수용돼 큰 수익을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북 뉴타운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나 그린벨트 해제지역에서처럼 발빠르게 행동하면 수용되는 것이 오히려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즉 농가를 포함해 구입하고 농지에는 나무를 심어 이 나무가격이 효자 노릇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행정수도 이전계획이 예상보다 지연될 경우 자금이 장기간 묶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이런 지역에서는 속칭 ‘기획부동산’으로 불리는 텔레마케팅 토지사기단들이 그럴듯하게 포장된 청사진을 보이며 유혹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투자자들이 살펴야 할 부분은 행정수도 이전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더 강력히 투기를 막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강하다는 것이다. 즉 투기지역 지정 및 토지거래허가지역을 지정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강력한 의지만 있다면 그린벨트 해제지역이나 뉴타운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지정된 강북뉴타운 지역은 주거지역 내이기 때문에 주소이전이 편리하고, 생활이 불편해도 출퇴근하거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없다. 반면 행정수도 이전지역은 농촌지역으로 생활이 도시와는 다르고 출퇴근이 어렵다.
또한 재정경제부는 투기지역 지정 등을 내용으로 하는 소득세법시행령 개정안을 2003년 1월 1일부터 발효하는 만큼 부동산값이 최근 2개월 사이 전국 평균 가격보다 30% 이상 오른 지역을 투기지역으로 지정하고 양도세 중과세에 나설 방침이라고 한다.
국세청은 이들 지역의 부동산 매매가격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는 한편 매매거래내역을 수집, 전산 분석에 나서기로 했다. 땅값이 단기간 내 급등한 지역에서의 매매행위자, 땅거래를 많이 한 사람, 단기간 내 사고 판 투기혐의자, 미성년자·부녀자·노령자 등 자금능력이 없는 연령층의 토지 소유자 등을 투기혐의자로 분류해 조사하고, 투기혐의자에 대해서는 양도세 조사뿐 아니라 자금출처 조사도 함께 실시해 세금을 추징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투기꾼과 정부의 술래잡기에 선량한 투자자들이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늑장 대처가 땅투기를 조장할 수 있다
행정수도 이전 문제는 2003년 부동산의 가장 핵심적인 이슈가 될 것이다. 2002년 12월 부동산 투기열풍 조장기관으로 건교부가 선정되었다는 기사가 나온 적도 있다. 결국 시기를 놓친 ‘뒷북행정’이란 오명을 쓰게 된 것이다.
얼마 전 그린벨트 지역 내 진흥지역 농지를 처분하려는 K씨에게 적정가격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받은 적이 있다. 평당 35만원에 구매자가 나타났는데 처분을 하는 것이 좋은지 보유하는 것이 좋은지 컨설팅을 받아보겠다는 것이다.
이 지역 가격을 조사한 결과 처분하기를 권했다. 그러나 K씨는 혹시 그린벨트가 해제되어 행정타운이 들어서게 되면 가격이 수직상승하게 되어 자신만 바보가 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워했다. 진흥지역 내 농지라면 3만원에서 10만원 정도가 적당한 가격이지만 이미 지역시세는 평당 25만원에서 30만원 선인데도 35만원에 사겠다는 매수자가 있다는 것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비싼 가격이지만 투기가 먹혀들게 한 행정의 탓이라고 할 수 있다.
행정수도 이전지역에서는 이런 점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릇된 행정은 투기를 조장하고 서민들의 투자를 죽이는 격이 될 수 있다. 적은 돈으로 조심스럽게 투자에 접근하는 서민들은 속도 면에서 투기꾼보다 한 템포 느리기 때문에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전매행위를 모르는 선량한 서민들은 미등기 전매를 앞세운 투기꾼들에게 당하기 일쑤이며 손해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미등기 전매행위나 농지의 불법전용, 소급계약서 등 주의해야 할 것들이 상당히 많다.
투기가 아닌 건전한 투자로 가야 한다
보통 사람들은 재테크 수단으로 증권보다는 부동산을 선호한다. 그런데 부동산 투자에 편견을 갖고 정책이 운영되어 온 것이 현실이다. 지난 IMF를 거치면서 경기부양책과 서민들의 실업구제를 위해 신규 아파트 구입의 규제였던 미등기 전매행위를 장려하여 부동산 경기를 살리게 된 것이다.
그러나 제조업보다는 미등기 전매로 회사를 운영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투기꾼들에게는 살판나고 서민들의 가슴에는 멍이 드는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자 급약처방을 내린 격이 되었다. 이것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가져와 서민들은 우선 먹고 살기는 했으나 그 대가로 내 집을 소유하겠다는 소박한 꿈을 버려야 했다.
아파트와는 달리 토지는 규제하기가 쉬운데다 어느 정도 투기라는 편견을 가지고 보기 때문에 건전한 투자도 투기로 보는 성향이 많다. 그래도 이제는 아파트보다 토지 쪽에 자금이 모여들 것이다.
이럴 때는 안전한 투자로 가는 것이 안정적인 재테크가 될 것이다. 행정수도 이전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에 장기적으로 10년 이상 묻어두면 된다는 생각에‘묻지마 투자’를 해서도 안된다. 후보지에 포함되어 토지가 수용되면 상가를 짓거나 대토를 받는 식의 투기를 하는 것도 현명치 못한 판단이다.
이런 지역에 눈길을 돌려라
아산시 배방면 장지리는 천안시와 경계지역이면서 천안 고속철도 역사가 있다. 또한 토지거래허가지역이 아닌 인접지역으로 천안시 풍세면과 광덕면이 있다. 이 지역은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 남천안IC의 역세권이면서 천안 고속전철 역사에서 15∼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오히려 행정수도 이전부지로 거론된 아산지역, 연기·공주지역의 배후지역이면서 토지거래허가지역에서 제외되었으므로 준농림지 시세가 평당 8∼20만원 사이이며 대지는 15∼40만원 사이다. 물류센터나 연구소, 공장부지가 많이 거래된 곳으로 아직 저평가된 지역이 많아 투자처로 적당하다.
천안시 북면지역에는 친환경정책으로 전원주택들이 많다. 단지분양가는 평당 50만원 선이며 주변 준농림지 시세는 평당 7∼15만원선, 대지는 20∼30만원 선이다. 병천면, 목천면, 동면, 성남면 지역도 이와 비슷한 시세이나 주변에 공장과 축사가 많아 도농복합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밖에 진천군 백곡면과 문백면 지역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연기군 전의면·전동면, 공주시 정안면·의당면 지역도 눈여겨볼 만하다. 田
글 진명기
dol@greenhouse21.com
[글쓴이 진명기는 전원주택 전문 부동산중개업소인 ‘전원주택 돌’의 대표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전원주택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전문가로 통한다. 수도권 주변과 지방의 땅을 대상으로 단순 중개는 물론, 전문적인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활동하고 있다.]
전원주택이 만난 사람
‘돈 버는 땅 돈 되는 전원주택’의 저자
진 명 기
전원주택은 재테크가 안 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20년간 경기도 농가주택 80%를 중개했던 ‘돌공인중개사’ 진명기 사장은 전원주택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찾았다.
“전원주택하면 으레 잔디가 깔리고 연못이 있는 호화롭고 큰 집만 생각해요. 전원주택은 분양 차익과 가격 상승이 뛰어난 아파트와 비교할 때 투자가치가 떨어지고, 전원주택 마련시 한꺼번에 많은 목돈이 들어가지요. 그런데도 급하게 자금이 필요해서 팔려고 하면 아파트처럼 쉽게 팔리지 않아 환금성이 떨어집니다. 이젠 전원주택도 사용자의 주거 목적과 개성, 경제적 규모에 맞게 크고작은 다양한 형태로 지어야 합니다.”
‘3,000만원짜리 주말주택 어때요?’ 진명기 사장이 최근 저술한 《돈 버는 땅 돈 되는 전원주택》의 화두다.
진 사장은 토지와 전원주택만을 중개해 온 토지컨설턴트다. 90년대 천리안, 하이텔 등의 PC통신에 전원주택 IP를 제공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으며, 《월간 전원주택라이프》에 ‘진명기의 집여행’ ‘토지·전원주택 컨설팅’을 연재하면서 본격적으로 세인에게 알려졌다.
현재 《월간 전원주택라이프》에 ‘부동산 컨설팅’을 연재하면서, 《중앙일보》 ‘조인스랜드’의 프랜차이즈 공동사업체로 선정되어 전원주택, 토지, 매물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www.greenhouse21.com에 전원주택 자료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돈 버는 땅 돈 되는 전원주택》은 20여 년 동안 오직 땅과 전원주택만 중개해 온 전문가의 열과 성을 담은 실무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땅을 살 때는 첫째,‘땅을 살 때는 겨울에서 이른봄이 좋다’고 말한다.
“이 시기는 모든 대지가 옷을 벗는 계절이기에 여름의 무성한 숲이나 가을의 단풍에 현혹되어 올바른 판단을 그르칠 염려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땅의 기운과 몸의 기운이 일치하는지 느껴 보아야 합니다. 즉, 편안하고 따스함을 느끼면 좋은 자리지만 어색하거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피해야 합니다.”
둘째, ‘첫눈에 반해버리면 아무것도 볼 수 없다’고 한다.
“강변의 전원카페에 앉아 있다 보면 이런 곳에 전원주택을 지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그러다 옆 사람들의 땅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지죠. 그러나 땅을 보지도 않고 반해버리면 아무것도 볼 수 없어요.”
셋째, ‘땅의 기운을 느껴보고 선택하라’고 한다.
“초보자라면 우선, 재테크가 되지 않아도 마음이 편해지는 터부터 찾는 게 좋아요. 도시에서 살던 사람들이 시골에 가면 모두 좋게 보일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터를 신중하게 느껴야 합니다.”
넷째, ‘기분이 좋지 않고 산만해지는 땅이 있다’고 한다.
“마음이 산란해지는 터는 풍수지리상 음기가 성행하는 곳입니다. 보통 저수지나 강, 냇가 등 물이 있는 곳은 습기가 많아 음기가 성행하죠. 습하지도 않은데 음기가 강한 곳은 보통 흉가 터입니다. 주변에 묘지가 많다든지, 가축을 기르는 곳이나 쓰레기 매립장 등 혐오시설이 있는 경우도 피해야 합니다.”
이 책은 이처럼 실용서답지 않게 읽는 재미를 더했다. 이러한 문체로 전원주택의 여러 가지 유형, 전원에서 할 수 있는 사업, 재테크가 되는 전원주택, 땅 고르는 법 등을 요목별로 정리했다. 뿐만 아니라 사업성공을 위한 토지 컨설팅, 알짜배기 농지·임야 문답, 떠오르는 유망 전원주택지 지역분석 등 사례를 풍성히 담고 있다.
그러면 향후 전원주택 시장 동향은 어떨까? 서두에서 언급한 대로 전원주택에 대한 인식 변화로 ‘전원주택도 재테크가 된다’고 밝힌다.
“이제 전원주택은 고향의 향수를 달래는 실버세대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실수요층이 30, 40대로 낮아지면서, 이들이 중심축이 되어 다양한 주거문화 형태로 정착하리라 봅니다. 합리적이고 실용성을 추구하는 이들의 관점에서 보면, 전원주택은 충분히 재테크도 되면서 주거 욕구도 충족시키는 두 마리 토끼인 셈입니다.”
20여 년 전원을 누빈 진명기 사장은 스스로 ‘영원한 촌놈’으로 남기를 원하다. 수수한 옷차림새에 다소 어눌한 듯하면서도 진솔함이 배어 나오는 그를 고객들은 더 신뢰한다. 지금 그는 베스트셀러에 오른 《돈 버는 땅 돈 되는 전원주택》을 토대로 대학 강의 준비에 한창이다.
진명기 저 | 굿인포메이션 | 신국판 | 512쪽 | 1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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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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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수분(Wood and Water) 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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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수분(Wood and Water) 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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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흡수에 의한 목재의 탄성계수 감소원인은 목재 구성성분의 분자쇄간에 수소결합이 절단되어 물분자가 들어가 내부 가소제로서 작용하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흡수된 목재를 열처리함으로써 저하되는 탄성계수는 목재 구성성분의 미크로브라운 운동에 기인하는 열연화로 알려져 있다. 즉, 흡수에 의한 목재 구성성분간의 응집력 저하와 이 수분의 영향으로 가능하게 된 분자의 열운동이 목재 가소화의 주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목재가 흡수한 수분양과 가열온도가 가소화의 정도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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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소성가공 연구에 있어서 목재의 가소화를 위한 방안으로서 수분과 열에 의한 연화처리를 기본골격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변형율을 극대화 시키기 위하여 소성가공 저해인자인 탄성계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목재와 같은 탄성체에서의 응력은 변형율과 비례관계로서 그 비례상수는 탄성계수이다. 즉, 변형의 크기는 응력값을 탄성계수로 나눈 값으로서, 목재의 가소화와 하중 및 변형의 관계에서 탄성계수는 변형에 대한 저항력의 지표값이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힘가공 및 압밀화가공과 같은 소성가공에 있어서 목재가 부드러워진다고 느끼는 것은 같은 크기의 변형을 주기 위해 작은 응력만으로도 충분한 것으로서, 탄성계수의 값이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수분과 열의 연화작용에 의해 목재의 탄성계수가 저하했기 때문으로서, 목재가 연화되면 동일한 힘으로 보다 큰 변형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수증기처리 또한 열연화의 우수한 한 방법으로 오래전부터 시도되어 온 것이지만, 소성가공 후처리로서 수증기처리를 한 경우에 탄성계수가 증가한다는 사실은 기존의 수증기처리에 의한 탄성계수의 감소현상과는 상반되는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수분과 열에 의한 탄성계수의 변이
20℃온도하에서 건조목재의 탄성계수를 1로 보면 같은 온도에서 포수목재의 탄성계수는 1/2로, 나아가 100℃ 포수목재의 탄성계수는 약 1/8로 저하된다. 이와같이 수분흡수에 의한 목재의 탄성계수 감소 원인은 목재 구성성분의 분자쇄간에 수소결합이 절단되어 물분자가 들어가 내부 가소제로서 작용하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흡수된 목재를 열처리함으로써 저하되는 탄성계수는 목재 구성성분의 미크로브라운 운동에 기인하는 열연화로 알려져 있다. 즉, 흡수에 의한 목재 구성성분간의 응집력 저하와 이 수분의 영향으로 가능하게 된 분자의 열운동이 목재 가소화의 주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목재가 흡수한 수분양과 가열온도가 가소화의 정도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열연화거동의 변화를 잘 파악하는 것은 플라스틱이나 금속재료의 가공과 같이, 목재를 소성가공함에 있어서 변형량의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이 될 것이다.
소성가공의 핵심기술 및 전망
19세기 중반에 이미 너도밤나무를 이용한 토네의 곡목가공법은 수증기처리에 의해 그 제조기법이 확립되었다. 소성가공기법의 하나인 휨가공이 용이한 너도밤나무재의 단면사진을 보면, 도관이 연륜전체에 균일하게 분포되어 있는 산공재(散孔材)로서 광방사조직을 가지는 특징이 있다.
이와같이 현재 곡목가공할 수 있는 수종의 특징은 조직학적으로 연륜계 전체에 공극이 균일하게 배열되어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침엽수 목재는 조재와 만재간, 즉 연륜경계부분에서 재질의 경사가 큰 관계로 소성가공에 큰 제약이 되고 있는 형편이다. 디자인을 할 때 잘 이용한다면 소성가공목재의 고급소재로서 널리 활용될 수 있는 전망이 큰 수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먼저 개선해야 할 문제점도 많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침엽수 목재는 활엽수 목재에 비하여 경도가 낮고, 같은 나이테내에서도 조재와 만재사이의 물리적 성질에 있어 큰 차이를 가지는 단점이 있다.
휨가공이나 압밀화가공과 같은 소성가공이 용이한 수종의 특징으로서는 세포내강이 작고 세포벽이 두꺼우면서, 그 화학성분에 있어서 리그닌 함량이 적어야 한다는 것이 지금까지 연구의 주요내용이라 할 수 있다.
예를들면,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재는 활엽수재에 비하여 리그닌 함유량이 약 10%정도 많은 관계로 휨에 대한 성능이 뒤떨어지며, 또 세포벽이 활엽수재에 비하여 얇기 때문에 휨응력을 가할 경우에 균일하게 휘지 못하고, 외력에 대해 약한 부분이 국소적으로 꺾여버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목재소재는 그 성질상 압축변형은 크지만, 인장변형이 작은 관계로 인장부분의 재료적 특성 또한 여러 가지로 생각할 필요가 있으며, 화학전처리 등을 통하여 변형율을 최대한 크게 해 줄 수 있어야 하는 기술이 필요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목재는 변형율 1%수준에서 인장파괴가 일어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의 가공법은 극히 어려운 부분이 될 것이다. 소성가공에 있어서 또 한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목재는 등방성재료인 플라스틱이나 금속류와는 가공법에 있어서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이다.
목재는 직교이방탄성체로서 배향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섬유의 흐름이 가공상의 약점으로 작용함으로 섬유의 방향을 고려한 소성가공방법이 적절하게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소성가공이 가능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압축변형율을 이용한 가공이 되어야 하며, 응력집중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능한 인장파괴를 일으키지 않는 범위에서 소성가공에 대한 연구개발이 본 연구과제의 매우 중요하고도 핵심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여기에 덧붙여 이렇게 어렵게 소성가공된 소재라 하더라도 수분과 열의 작용에 의해 목재섬유는 원래의 자기모양을 찾아 가려는 형상기억소재이기 때문에 변형된 형상의 영구고정을 위한 방안마련이 절실한 분야이다.
수분이 촉매로 작용하여 자신의 몸무게만한 체적이 세포벽속에서 팽윤되기 때문에 이 팽윤응력은 바위를 깨트리고도 남을 힘으로 잔존하는 잔류응력을 남기게 된다. 따라서 수분을 목재세포벽에 접근시키지 않게 하거나, 접촉하더라도 활성을 없애어 목재세포벽에 영향력을 없애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최근까지 이를 위한 세가지의 방안이 제시되어 왔으며, 첫째는 수소결합할 수 있는 위치를 소수성화하거나, 둘째는 흡착사이트를 고분자수지 등으로 피복하여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방법, 셋째는 열처리 등의 물리적처리에 의한 활성도를 제거하는 방법 등이 있다. 최근들어 환경오염 및 사용자의 건강에 대한 우려 때문에 화학약품의 사용은 지양되고 있는 시점에서 세 번째 방법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진행되어 오고 있는 형편이다.
극히 최근에 목재를 소성가공한 후에 변형을 구속시킨 상태에서 고온의 수증기처리를 하면 비등수로 처리해도 변형이 회복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소성가공에 대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아직도 많이 있으며, 특히 침엽수재에 있어서는 이들 연구결과가 아직 이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명확하게 이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변형고정 기구는 비결정 셀룰로스의 결정화, 분자간 가교결합의 형성, 헤미셀룰로스분자의 절단에 의한 응력완화, 소수성 응집구조의 형성 등이라는 학설이 있으나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들 원인을 밝히는데는 다양한 분야의 물리화학적인 학제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어진다.
또한 목재의 사용을 극히 제한해 온 근원인자인 치수변동의 억제 및 소성가공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완성된다면, 일반공업용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목재가 우리 생활전반을 지탱해 주는 환경친화적인 소재로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식에서 벗어난 목재의 체질개선으로
모든 소재를 목재로
서두에서 이야기했듯이 우리주변의 모든소재를 목재로 사용할 수 없는 이유중 하나가 수분이 큰 원인인자중의 하나임을 알게 되었다. 목재를 이런 상식선상에서 본다면, 생물재료인 관계로 수분의 작용으로 뒤틀리거나 변형되며, 쉽게 썩거나 불에 타는 재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 이런 상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다양한 합성수지에 의한 화학적 처리 또는 고온수증기처리 등에 의한 물리적 처리법으로 습기나 물을 목재로부터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는 분자레벨에서의 목재개질이 이루어져 흡습성과 치수변화를 별도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목재의 부후가 다양한 목재부후균이나 박테리아에 의해 일어난다는 것이 명백히 밝혀진 시점에서, 부후균이나 박테리아의 생태를 조사하여 목재의 부후를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는 처리법이 개발되어 있다.
이제 기존의 목재를 그대로 이용하는 시대는 끝나고 환경에 적합한 처리재를 선택하는 시대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특히 미생물을 약제처리하지 않고 미생물을 환경친화적인 차원에서 처리하는 기술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목재가 완전하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불에 강하고 뒤틀리지 않으며 썩지 않는 목재는 원목으로서의 목재보다도 목질재료계 재료의 실현으로 가능한 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인들의 인식 또한 이제 바꿀 시기에 와 있다. 왜냐하면 모두들 원목하면 좋은 재료로 인식하고 있는 것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원목이야말로 문제꺼리를 모두 안고 있는 골치덩어리이기 때문에 이제 원목지향이 아닌 원목을 재가공한 목질계소재를 우리주변의 모든 소재로 대체할 시기에 와 있다고 하겠다.
원목은 질감과 무늬가 나무라는 자연소재맛이 난다는 이야기로서 뛰어난 소재와는 거리가 먼 것이다. 따라서 원목은 가장 못난 불량한 소재라 할 수 있다.
플라스틱재료와 금속재료 등의 소위 잘나가는 소재는 용도에 적합한 기능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것일 뿐이다. 뒤돌아보면 목재가 불에 타고 잘 썩는다는 것은 목재의 아주 소중한 성질의 일부인 것이다. 상식을 바꾸는 일은 불에 타지 않게 하거나, 썩지 않게 하는 일이 아닌, 목재소재라는 재료에 기능성을 부여하는 등의 방법을 통하여 우리가 요구하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컨트롤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田 〈최종회〉
글 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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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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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힐’시흥 물왕저수지 2층 통나무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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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힐’시흥 물왕저수지 2층 통나무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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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카페 ‘파인힐’은 2층 규모의 북미산 통나무 건축물이다. 통나무는 그 자체가 효과적인 인테리어다. 나무의 색은 싫증나지 않으며, 시각적인 편안함을 제공하므로, 나무의 장점을 최대화할 수 있는 건축형태다. 1층은 35평이며, 저수지를 향해 창이 탁 트여 전망이 좋고, 천장을 통나무 13단으로 쌓아올려 천장고도 높은 편에 속한다. 1층에는 홀과 주방, 화장실이 있으며, 홀 가운데 나선형으로 나무계단이 있어 1층과 2층을 연결시켜준다. 2층 역시 35평인데, 3미터에 이르는 높은 천장과 탁 트인 평면으로 인해 넓고 웅장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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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잉어, 메기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여 강태공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경기도 시흥시 물왕저수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의 단골 낚시터이기도 했던 이 곳은 얼마 전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태조왕건’덕에 ‘이숙번 묘’가 위치한 곳으로도 꽤 알려져 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목감나들목을 빠져나와 시흥시청 쪽으로 달리다 보면, 왼쪽으로 커다란 저수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하며 저수지 둑을 건너 카페촌으로 들어가면, 소나무 언덕 위에 ‘파인힐’이라 이름 붙은 2층 통나무카페가 모습을 드러낸다.
파인힐(Pine Hill)은 카페 앞에 소나무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파인힐의 운영자 강치석 씨는 아이엠에프였던 1998년, 서울에서의 사업을 정리하고 시흥에 정착했다.
부모님이 사시는 고향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 볼 생각으로 이런저런 궁리를 하던 끝에, 우연히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경기도 양평에 들렀다가 카페를 하기로 결심하게 됐다.
부모님의 땅이 있던 물왕저수지는 경치가 좋아 카페가 들어서기에 적절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근린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인데다가 임야였기 때문에, 건축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임야를 대지로 형질변경한 후, 이축권을 가지고 농가주택을 건축하고, 그 다음에 근린시설로 용도변경을 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운영자 강치석 씨는 열심히 관청을 뛰어다니며 애를 썼고, 그 결과 1년이 지나서야 형질변경을 할 수 있었다.
건축허가를 받은 후, 카페의 건축형태를 결정할 차례가 됐다. 강치석 씨는 발품을 팔아 경기도 일대의 예쁘다고 소문난 카페를 물색해 본 결과, 통나무카페를 짓기로 결심했다.
통나무는 나무의 색과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고 은은한 향이 배어 나와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가지고 있는 돈으로 원하는 건축을 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수많은 건축회사와 상담을 했으나, 비용이 만만치 않아 번번이 물러서야만 했다. 그러던 중 친구의 소개로 동성중공업의 양종인 이사를 만나게 됐다.
“도와달라고 간청했죠. 다행스럽게도 진심이 통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저의 형편을 설명했더니, 두말없이 공사를 시작하자고 하더군요.”
강치석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동성중공업의 양종인 이사의 손을 꼭 잡는다.
1999년 12월, 초겨울의 매서운 추위 속에 시작한 건축은 다음해 5월에서야 끝이 났다. 공사기간 동안 건축주와 시공사는 현장 옆에 콘테이너 박스를 치고, 동거동락하며 의형제가 됐다.
“건축도 이름을 건 작품이라는 생각에 이것저것 욕심을 내다보니, 비용이 초과되는 부분도 생기게 됩니다. 그래도 건축주의 사정을 잘 알기에 손해를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건축한 지 2년이 지난 지금은 건축주가 잘 관리해주고 있어 고마울 따름입니다.”
현장 책임자였던 동성중공업의 양종인 이사는 자신의 땀으로 지은 파인힐을 군데군데 점검하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는다.
통나무카페 파인힐은 2층 규모의 북미산 통나무 건축물이다. 통나무는 그 자체가 효과적인 인테리어다. 나무의 색은 싫증나지 않으며, 시각적인 편안함을 제공한다.
나무의 장점을 최대화할 수 있는 건축형태다. 1층은 35평이며, 저수지를 향해 창이 탁 트여 있어 전망이 좋고, 천장을 통나무 13단으로 해 천장고도 높은 편에 속한다.
지은 지 3년 가까이 되가는데도 신축건물처럼 통나무 벽체가 깨끗하게 유지되어 있다. 1층에는 홀과, 주방, 화장실이 있으며, 홀 가운데 나선형으로 나무계단이 있어 1층과 2층을 연결시켜준다.
2층 역시 1층과 같은 35평인데, 3미터에 이르는 높은 천장과 탁 트인 평면으로 인해 넓고 웅장한 느낌이다. 이 곳 창가에 앉으면 소나무와 물왕저수지가 눈앞에 그림같이 펼쳐진다.
파인힐은 건축시 벽을 직선으로 하지 않고 전면에 4개의 각을 주어 실내에 변화를 주도록 했다. 각진 부분은 테이블이 한 개씩 들어가도록 배치까지 고려해 사이즈를 산출했다.
또한 2층의 경우 천장의 용마루를 7개 만들어 단조로움을 피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제 파인힐은 물왕저수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위치상 데이트코스로 안성맞춤이라 성수기와 비수기가 따로 구별되지 않기 때문에 카페를 통해 얻어지는 순수입은 월 1000만원정도로 일정하지만, 유행에 맞게 변화를 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이 곳을 방문한 손님들이 차 한잔 마시며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운영자의 말에서 따뜻한 인정이 느껴진다. 田
■ 글 박헤나 기자 / 사진 이혜연 기자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시흥시 산현동
·건축형태 : 통나무건축물(북미산)
·부지면적 : 800평
·건축면적 : 70평(1층 35평, 2층 35평)
·실내구조 : 1층 - 카페, 주방, 화장실 / 2층 - 카페
·외벽마감 : 통나무
·내벽마감 : 통나무
·창 호 재 : 통유리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갈색)
·바닥마감 : 원목마루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공사기간 : 1999년 12월∼2000년 5월
·건축비용 : 총 4억 5천만원
■ 파인힐 (031-403-3234)
■ 설계·시공 : 동성중공업 건축사업부(061-371-5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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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