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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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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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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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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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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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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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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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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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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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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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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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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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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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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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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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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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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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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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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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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자의 房
- Interior 자연주의자의 房식물과 흙에서 가져온 공간 꾸밈 요즘 건축 박람회장에 가 보면 많은 관람객을 동원하는 분야 중 하나가 단연 친환경 건축자재다. 이제는 건자재의 필수 사항이 된 친환경성은 범정부 차원의 새집증후군 예방에 따른 것도 있지만 최첨단화돼 가는 사회 전반에 대한 반대급부로써 자연을 동경하는 감상적 이유로 그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자연에 보다 가깝도록 꾸민 자연주의자의 방房은 어떨지 한번 들어가 보자. 정리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나드(가람예공) 02-545-4604 www.nadid.com 네이티브코튼 031-943-1827 www.nativecotton.com 디에이치로하스031-707-3133 www.auro.kr 리빙스톤02-563-1404 www.living-stone.co.kr 스케치 031-913-0906 www.sketch1993.co.kr 한국민예㈜02-576-5454 www.toka.co.kr 벽을 숨쉬게 하자 건강에 더욱 신경 쓰이는 아이방을 원색 계열의 아우로 페인트로 마감했다. 아마인/해바라기/로즈마리/유칼립투스/오렌지 오일, 레시틴, 송진, 카제인, 초크, 밀납, 다마르, 석회, 셀락, 인디고 등 순수 천연 원료로만 만든 아우로 페인트는 자연과 인체에 유해한 석유화학 물질을 첨가하지 않은 페인트인 데다 원료로 쓰이는 식물 역시 유기농 계약 재배를 통해 얻는다. 또 재료를 얻기 위해 나무를 베는 등 자연에 훼손이 최소화되도록 하는 방침에 따라 페인트가 제조된다. 아우로 페인트는 1997년 유럽연합으로부터 최초로 천연 페인트로 인증 받았는데 요즘에는 다른 몇몇 페인트 메이커에서도 천연 페인트를 보급하며 먹어도 되는 페인트도 나왔다. 아우로 페인트=10ℓ178,000원. 리빙스톤www.living-stone.co.kr 판매. 천연 페인트의 대명사 독일 아우로(AURO) 페인트로 마감한 공간. 석유 화학 페인트는 나무의 호흡을 막아 나무가 뒤틀리면서 칠이 벗겨지고 그 사이로 습기가 침투해 썩기도 하는데 가벼운 느낌의 천연 페인트는 나무를 숨쉬게 하여 목재 수명을 연장시키고 내구성을 향상시킨다. 식물이 주는 기쁨 산청토(천연 황토)를 원료로 전통 도예 제작 기법으로 만든 TOKA(한국민예㈜) 벽 마감재. 화분 기능이 되도록 디자인한 점이 이채롭다. 식물을 원료로 만든 나드(NAD)의 셰이드와 파티션, 식탁 위의 매트… 그리고 물확과 식물로 꾸민 공간은 건조한 실내에 생기를 부여한다. 일명'숨 쉬는 벽지'라 불리는 에어푸르트(독일 Erfurt & Sohn) 천연 벽지로 꾸민 공간.천연 펄프로 만들어져 실내 습도 조절과 삼림욕 효과를 주며 특히 우드칩을 넣은 라우파저 벽지는 조습성이 탁월하고 천연 펄프와 양모로 만들어진 블리스파저 벽지는 단열성이, 또 천연 펄프를 세 겹 겹쳐 엠보싱 처리한 노바보스 벽지는 차음성이 탁월하다. 라오파즈 벽지 =100회배(10×10m) 286,000원. 리빙스톤 판매. TOKA(한국민예㈜ www.toka.co.kr) 벽 마감재를 적용한 식당. 산청토(천연 황토)를 원료로 해서 전통 도예 제작 기법으로 만든 TOKA 제품은 원적외선 방출과 탈취, 항균, 항곰팡이 효과가 있으며 습도 조절로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한다. 일본 원윌의 에코다이아톰(Eco-Diatom)을 적용한 화장실. 새집증후군을 추방하는 서울시 아토피 프로젝트(2007년 시행) 지정 마감재다. 에코다이아톰은 해저 식물성 플랑크톤의 화석인 규조토 암석을 분쇄해 천연 수지와 석회 등을 결합해 만든 천연 벽 마감재로 초다공질 구조의 특징이 있어, 유해 물질을 흡착해 분해하는 기능이 우수하며 습도 유지, 악취 제거, 항균, 항곰팡이 등의 기능이 있다. 에코다이아톰=5kg 90,000원. 리빙스톤 판매. 원목가구로 편안함을 천연 오일로 마감해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린 브라운 컬러의 장식장과 화이트 워시 처리한 침대가 포근한 공간을 만든다. 스케치www.sketch1993.co.kr 제품. 알래스카 소나무 원목으로 수제작한 가구에 친환경 페인트로 화이트 워시 처리한 스케치의 옷장이 방 안을 가볍 고 편안하게 연출한다. 원목으로 만든 가구가 놓인 공간이라면 어디나 휴식처가 된다. 스케치 제품. 손맛이 느껴지는 '스케치'원목 소품 어떤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실용 만점 화이트 워시 사각 식탁 의자. 150,000원 소나무 원목에 인체 무해한 수성 페인트로 화이트 워시 처리한 원형 시계. 35,000원 깔끔한 스튜디오엠 도마. 25,200원 인체 무해한 화이트 수성 페인트로 벽과 천장은 물론 목가구를 마감하고 인도네시아에서 핸드메이드 제작한 식물 원료의 라탄 소파를 들였다. 천연섬유로 소파 커버를 사용하는 등 쾌적한 내추럴 스타일로 꾸며진 공간이다. 스케치 제품. 자연을 덮다‥ 오가닉 패브릭 유기농(Organic) 면이 좋은 까닭? 목화의 재배에서부터 원단 제조에 이르는 전 공정에 인체 유해한 화학 물질을 철저히 배제하고 유기농법에 의해 생산된 면. 일반 면의 경우 목화 종자의 보관부터 재배, 원사 가공, 제직, 염색, 날염 가공에 이르는 전 공정에 방충제, 화학 비료, 제초제, 살충제, 화학 첨가제, 방축 가공제 등 수많은 화학물질이 사용된다. 특히, 목화 수확기에 사용되는 고엽제는 치명적 유해물질. 목화 재배에만 사용되는 농약(살충제)이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전체 농약의 20%를 차지한다고 하니 그 사용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네이티브코튼의 기본 베개 커버(M)=32,000원. 네이티브코튼의 쿠션 커버(70×70㎝)=43,000원. 유기농 침구로 꾸민 침실. 환경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05년 탄생한 유기농 침구 전문 브랜드 네이티브코튼 www.nativecotton.com의 패브릭 제품은 세계적 권위의 오가닉 코튼 인증기관인 SKAL의 인증을 받은 100% 오가닉 코튼으로 만든다. 엠마 이불 세트(퀸)=625,000원. 네이티브코튼의 주니어 아동용 침구 세트(482,000원)로 꾸민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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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자의 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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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175.0㎡(53.0평) 복층 ALC 주택
- 깔끔한 집 집은 사람냄새가 나야 아름답다보은 175.0㎡(53.0평) 복층 ALC 주택 건축주 개성을 한껏 담아낸 주택을 만나면 참으로 즐겁다. 개성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보은 주택은 그중에서도 실 배치가 특이한 경우다. 줄곧 전라남도에서 생활하다 대전으로 발령 난 아들이 부모님을 지척에 두고자 마련한 주택으로 소규모 전원주택 단지인 속리산면 문화마을에 위치한다. 389.4㎡(118.0평) 대지를 최대한 활용한 연면적 175.0㎡(53.0평) 규모로 2년 전 건축주는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건 축 정 보·위 치 : 충북 보은군 보은읍 속리산면 중판리·대지면적 : 389.4㎡(118.0평)·건축면적 : 175.0㎡(53.0평) 1층 : 117.0㎡(35.5평), 2층 : 58.0㎡(17.6평)·건축형태 : 복층 ALC 주택ㆍ외 장 재 : 스터코·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바 닥 재 : 강화마루ㆍ내 장 재 : 벽지ㆍ천 장 재 : 루버·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식 수 : 지하수·시 공 : 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전원주택을 계획 중인 예비 건축주 얘기를 들어보면 집 짓을 땅을 구하는 것만큼이나 어떤 구조로 지을지 고민이 많이 된다고 한다. 황토, 나무, 스틸, ALC 각각의 재료들은 나름의 장점을 지니고 있기에 알면 알수록 다 좋아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은 주택 건축주 김실(65세)·최옥희(63세) 부부는 이런 고민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집은 친환경적이어야 하고 단열성이 높아야 한다.'다른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시공사만 잘 선택하면 해결될 문제들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건축주가 ALC를 선택한 이유다. 거실이 전면을 가득 채운 특이한 실 구성거주한 지 2년이 넘었지만 주택은 마치 새집처럼 깔끔하다. 나름의 이유를 물으니 건축주는 그저 집에 대한 애착이 깊었기 때문이란다. 낮은 산을 뒤로 한 주택은 해가 좋은 남향으로 앉혀졌다. 일반적인 전원주택에 비해 정원이 작다는 것을 제외하면 외관에서는 별 특이한 점을 발견하기 어렵다. ALC가 주는 깔끔하고 화사한 외관, 마치 직선이 바닥으로 뚝 떨어진 듯한 날렵한 외벽선은 그대로다.건축주 김실 씨는 욕심을 부려 정원을 크게 내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보기에는 좋을지언정 부부 각자가 전문직에 종사하는 만큼 시간을 내 정원을 관리하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 여겼다. 이로 인해 발생한 여유 공간은 지척에 있는 손자들이 집 안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내부로 들였다.동선을 줄이기 위해 대문과 가까운 위치에 현관이 놓였고 현관문을 열면 거실이 바로 눈앞에 보인다. 현관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틀어야 계단실이고 그 뒤편으로 주방/식당이 놓였다.부부를 위한 공간인 1층에서 보은 주택의 특징이 보인다. 해가 드는 남향으로 거실을 현관 입구에서 마주보이는 벽선까지 길게 늘여놓은 것인데 그 뒤로 드레스룸과 안방, 욕실을 배치했다. 전형적인 전원주택 실 구성이라면 남향으로 거실과 방등을 나란히 놓기 마련인데 건축주는 장방형 대지를 이용해 어긋난 실 배치를 가져간 것이다. 이렇게 주택 전면을 거실 하나로 채운 사례는 보기 드물다. 그래서인지 주택은 단지 내 답답한 기분이 사라질 만큼 훌륭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화사한 벽지를 사용하고 화가인 최옥희 씨 작품 한 점만을 벽면에 걸어 불필요한 인테리어를 자제한 점도 개방감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다. "쾌적한 주거 환경…ALC가 최고"최옥희 씨는 뭔가 불만인 모양이다." 작품을 집에 많이 걸어두고 싶은데 저이가 그러지 못하게 해요. 집을 버린다나요."그러자 남편 김실 씨가 나섰다." 여기저기 걸기 시작하면 끝이 없는거야. 깔끔한 게 보기에도 좋고 살기에도 좋지 않겠어?"사진작가인 남편과 화가인 부인. 자신들 작품을 집 안 곳곳에 두기만 해도 훌륭한 전시 공간이 될 터이지만 김실 씨는 보이는 것보다 살기에 좋고 관리하기에 좋은 그런 집을 원하고 있었다.남편의 깔끔하고 꼼꼼한 성격은 집 짓는 과정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땅을 사고는 어떤 구조로 집을 지을지, 어떤 업체를 고를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땅도 안 보고 어떻게 집을 지을 수 있겠느냐며 몇 시공사를 이곳으로 불러내기도 했다. 그런 그가 ALC 주택을 선택한 데에는 ALC만큼 단열, 방음 성능이 뛰어나고 친환경적인 구조가 없다는 결론이 섰기 때문이다. 김 실 씨는"참 공부 많이 했어요. ALC로 짓겠다고 마음먹으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 자료까지 뒤졌으니까요. 제가 단언하건대 집에 대해 알면 알수록 ALC 주택이 얼마나 좋은지 느끼게 될 겁니다. 분명해요"라며 힘주어 말했다.말이 이어진 김에 시공을 맡은 대림ALC에서 2년 전부터 취재를 요청했는데 계속 뒤로 미룬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한 건축주부부 답은 이렇다". 이제 막 지은 집은 어딜 가나 보기에 좋아요. 흔히 말하듯 그림은 잘 나오겠지요. 그런데 정작 사람살이는 모르는 거잖아요. 집은 사람 손이 갈수록 그 아름다움이 더하고 정겹기 마련인데 그걸 놓치면 안 되죠. 그래서 그랬던 거예요.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사람냄새 나는 집을 보여 주고 싶었던 겁니다. 그리고 정원이 작다고 하셨죠? 여기가 속리산 아닙니까. 우리는 하늘 정원을 가지고 있으니 그걸로 만족해요."田글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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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175.0㎡(53.0평) 복층 ALC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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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198.3㎡(60.0평) 복층 스틸하우스
- 실속 있는 집 '왕따'감수하고 전원행 택한 선생님청원 198.3㎡(60.0평) 복층 스틸하우스 건 축 정 보·위 치 : 충청북도 청원군 남일면 고은리·부지면적 : 909.1㎡(275.0평)·건축면적 : 198.3㎡(60.0평)·건축형태 : 복층 스틸하우스·외벽마감 : 비닐사이딩·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천 장 재 : 실크벽지·내벽마감 : 실크벽지, 미송 루버·바 닥 재 : 강화마루·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온수-태양열)·식수공급 : 지하수·설계 및 시공 : 신성산업개발㈜043-217-8002 www.sinsungsteel.kr 경기도가 서울시를 에둘러 있어 도시 탈출자들을 위한 전원 속 보금자리를 가까이에서 제공하듯 청원군은 청주시를 포위하는 평화로운 고장으로 전원생활을 꿈꾸며 청주시를 박차고 나온 이들에게 파라다이스를 펼쳐 준다. 반평생 교편을 잡아 온 홍순석 씨는 청주시내에서 아파트 생활을 쭉 해 오다 오랜 기간 꿈꾸던 전원생활을 현실로 옮겼다. 눈 아래 원주민들이 옹기종기 마을을 이룬 파란색 주황색의 슬레트 지붕이 보이고 그 너머로 완만하게 흐르는 도로가 깔끔한 인상을 준다. 남향으로 좌향을 잡고 넉넉하게 설계한 정원에서 유유자적 보내는 전원의 오후는'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있는 듯 없는 듯한 나지막한 흰색 철제 대문 안으로 알록달록한 바람개비가 정원 흙밭에 꽂혀 바람이 들락날락 할 때마다 빙글빙글 돈다. 바람개비는 초록 물이 오르려면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 이른 봄의 썰렁한 정원 분위기에 생기를 돋우는 훌륭한 정원소품이 된다."손주 녀석들이 놀이공원 갔다가 사 와서는 정원에 꽂아 뒀네요.마음껏 뛰놀 만한 데가 없던 아파트 생활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마당이 있어 아이들도 아주 좋아해요."그러나 홍순석(59세) 씨가 전원행을 발표했을 때만 해도 일가一家모두가 반대하는 바람에 홍 씨는 소위'왕따'가 됐다고 한다. 도시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아내를 비롯해 딸이 극구 반대하고 나섰다. 가족이 반대한다고 10년 품은 뜻이 꺾일쏘냐. 가족을 잘 어르며 2007년 2월 구조설계에 들어갔다. 설계와 시공은 가까운 청주시에 소재한 신성산업개발에 의뢰했다."나무 심고 텃밭 가꾸고 잡초 뽑는 것도 다 내가 한다고 얘기했지요. 그냥 따라오기만 해 주면 일거리는 다 내 몫이니 아무 걱정 말라고, 좋은 공기 마시며 살자고, 그랬지요."가장이 뜻을 굽히지 않은 덕분에 나머지 6식구들 모두 이제는 전원생활의 재미에 푹 빠져 지낸다. 게다가 바로 코앞에 국도가 다녀 도시로 나가기에도 어려움이 없다.홍 씨가 스틸하우스를 짓겠다고 결정하게 된 것은 강원도 여행길에 우연히 발견한 스틸하우스로 된 펜션 외관에 반한 뒤였다. 마침 지역 내에 스틸하우스 전문인 신성산업개발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스틸하우스에 대한 궁금증도 풀면서 설계를 시작했다. 스틸하우스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홍 씨는 무엇보다 포스코가 지원한다는 점에서 신뢰가 갔다고."실제로 살아보니 신성산업개발 송태봉 사장님 말처럼 단열성이 좋고 방음도 잘 돼요. 심야전기보일러로 야간에 보일러를 가동하고 나면 온종일 집 안에 온기가 머물러 한겨울에도 추운 줄 모르고 살아요."거실에서 내다보면 바로 앞 국도에 차들이 씽씽 달리는 게 보이는 데도 창문만 닫으면 숲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고요하다. 3대를 위한 실속 공간 배치거실을 실내공간 전면 중심부에 배치한 이 주택은 가족수가 많은 점을 감안해 방을 많이 설치, 편의성을 더했다. 3대를 위한 주택으로 1층은 공용공간/부모 방/딸 방으로 계획했고 2층은 결혼한 딸의 네 식구를 위한 공간이다. 실내가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거실과 주방/식당 면적을 넉넉하게 계획하고 대신 방은 좁은 듯하지만 개인의 휴식처로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개방감이 탁월한 거실은 박공형 천장을 2층까지 오픈해 2층 가족실과 천장을 공유하고 거실과 양측부 개인공간으로 이어지는 복도에는 아치형 몰딩 처리로 사적공간을 은밀하게 보호하면서 장식적 기능을 한다.편안하고 깔끔한 인상을 풍기는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은은한 화이트-베이지 톤의 실크벽지로 마감하고 벽에 부분적으로 미송 루버를 대 자연미를 연출했다. 과하지 않은 마감재의 컬러 연출이 실내를 편안하게 만든다. *기자가 홍순석 씨의 스틸하우스를 방문했을 때 태양광 시스템 설치 작업이 한창이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작업이었다. 홍 씨는 월 평균 전기전력 요금이 20만 원, 심야전기보일러가 30만 원 정도 들어간다면서 전기세 절감 방법을 찾다 보니 태양광이 답이라는 것을 알고 설치하게 됐다고 했다. 설치비용은 정부에서 보조금 60% 지원정책에 따라 1,280만 원, 도에서 200만 원, 군에서 180만 원, 자부담 350만 원 들었다. 에너지관리공단 측에서 태양광 설치 부위에 그림자가 드리워지면 설치 불가능하다 하여 기껏 집 옆에다 심어둔 소나무를 정원 가운데로 옮겨 심는 데만도 100만 원이 넘게 드는 등 초기 비용이 만만치 않았지만 앞으로 월전기세가 5만 원대 내외로 나올 걸 예상하면 무리한 투자는 아니라고 홍씨는 말했다.田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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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148.8㎡(45.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풍광 좋은 집 아토피 앓는 아이들을 위한경주 148.8㎡(45.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건 축 정 보ㆍ위 치 : 경상북도 경주시 황룡동ㆍ부지면적 : 991.7㎡(300.0평)ㆍ건축면적 : 148.8㎡(45.0평). 1층 99.2㎡(30.0평), 2층 49.6㎡(15.0평)ㆍ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ㆍ외 장 재 : 시더 베벨 사이딩, 샌드 스프레이, 매직 스톤ㆍ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ㆍ바 닥 재 : 강화마루(맥반석 모르타르 위)ㆍ내 장 재 : 햄록 무절 루버ㆍ천 장 재 : 햄록 무절 루버, 거실-더글라스퍼 보+서까래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전통 세살 목창(안방)ㆍ난방형태 : 기름보일러·시 공 : 집공작소031-772-6970 www.aboutwood.com 경주시 황용동 모차골,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하고 고즈넉한 터에 자리한 수채화풍의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집터는 함월산을 배경으로 계곡이 S자로 에도는 배산임수 형국인데다 진산鎭山인 토함산 정상이 정면으로 바라보이기에 가히 명당이다. 부산에 거주하는 황경용(47세)·유은정(46세) 부부의 주말주택으로, 보문단지와 감포 바다가 가까워 입지 면에서 더할 나위 없다. 남편은 치과병원장이고 아내는 교수인 부부는 이곳에 터를 장만하고 주택을 짓기까지 수월치만은 않았다. 경주국립 공원 내에 속한 터라 건축이 까다로웠기 때문인데, 국민권익위원회에 재산권 침해를 진정한 끝에 수차례 실사를 거쳐 당초 설계안에서 지하 공간을 없앤 뒤에야 주택을 지을 수 있었다.부부는 우여곡절 끝에 주택을 짓고 아이들 아토피가 나아지자 그간 고충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기쁨이 자리했다고 말한다. 벚꽃길로 유명한 4번 국도 보문단지와 감포 바다 중간인 경주시 황룡동 함월산 기슭 모차골 계곡에 자리한 148.8㎡(45.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옛말에'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했던가. 항상 내 옆에 존재하면서 나와 슬픔과 기쁨을 함께할 친구를 만나기 쉽지 않은 요즘 보기 드물게 대학 동문인 유은정 씨와 민원경 씨가 한마을에 집을 지었다. 민 씨는 2006년 자연향기 펜션(www.jypension.com)을, 유 씨는 2008년 주말주택을 지은 것이다.부산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건축주 황경용·유은정 부부는 주말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한현도·민원경 부부가 운영하는 자연향기 펜션에 머물렀다. 아내는 처음 친구인 민 씨도 만날 겸 나들이 삼아 가족과 함께 펜션을 찾았는데, 그것이 2년 가까이 이어졌다. 물과 공기가 좋은 데다 친환경 목구조라 그런지 부산과 달리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펜션에서 잠을 잘 잤기 때문이다. 결국 아이들을 위해서, 또한 주말이나 휴가철만큼은 팍팍한 도시가 아닌 전원에서 머물 요량으로 집을 짓기로 했다. 신라 천년고도 향기 그윽한 명당을 얻다건축주 황경용·유은정 부부는 2007년 가을 991.7㎡(300.0평) 집터를 마련했는데, 그 중간에 시市소유 잡종지가 661.2㎡(200.0평) 끼어 있어 실질적으로는 1652.9㎡(500.0평)인 셈이다. 집터의 형세는 토함산 정상이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남서쪽을 제외하고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데다 동쪽으로 계곡이 흐르는 천혜의 터라 매우 흡족해했다. 건축은 터를 마련한 지 1년이 지난 2008년 8월 착공해 11월 준공했다. 건축이 늦어진 까닭은 경주국립공원 내 속한 터라 인허가과정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부부는 그동안 터에 정도 붙이고 건축도 구상할 겸 주말마다 한현도·민원경 씨가 운영하는 자연향기 펜션을 찾았다. 건축은 착공 허가 후 한 씨의 도움을 받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건축 구조는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위해 경량 목구조로 정하고, 시공은 자연향기펜션 건축에 관여한 집공작소(소장 신상용)에 맡겼다.집은 터의 형태나 진입로를 감안하면 동쪽으로 앉혀야 하지만 토함산 정상을 바라보도록 남서쪽으로 틀어서 앉혔다. 그런 이유로 대문에서 현관에 이르려면 주택의 좌측면을 지나야 하는 특이한 동선이 만들어졌다. 반면 외벽과 지붕선에 변화를 주고, 시더 베벨 사이딩과 샌드 스프레이·매직 스톤 등 다양한 마감재를 사용하여 어디가 주택의 앞뒤인지 모를 정도로 외형을 다채롭게 디자인했다. 특히 집 안 어느 각도에서든지 주변 경관을 감상하도록 외벽선에 요철凹凸을 많이주고 베이 윈도를 사용해 사각지대를 없앤 점이 눈에 띈다. 효율적인 공간 배치에 건강을 더하다평면 계획은 건축주 가족뿐만 아니라 지인知人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머물다 가도록 초점을 맞췄다. 99.17㎡(30.0평)인 1층은 거실을 가운데 두고 좌측에는 손님방을, 우측에는 안방을 배치했다. 손님방은 보기 드문 간이 복층 형태로 침실과 다실茶室을 분리하고, 일조와 조망을 생각해 베이 윈도 위에 천창을 설치했다. 손님방이 서구풍이라면 안방은 서까래와 전통 세살 목창·매화 벽지를 사용해 한옥풍으로 꾸몄다.거실은 수직으로 마감한 햄록 무절 루버가 노출 벽난로의 긴 연도와 어우러져 한층 높아 보인다. 전면창 외 다양한 형태의 측창과 고창으로 주변 경관과 햇살을 깊숙이 담아내 분위기도 화사하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아치형 개구부로 구분하고, 내벽 일부에 각재를 수직으로 심어 성격이 다른 두 공간의 거리감을 좁혔다. 주방/식당 옆에 배치한 다용도실은 동선의 편리함을 고려해 안방과 우측 덱(Deck)으로 통하도록 계획했다.2층은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위해 목재와 천연 벽지만을 사용하여 치유의 방으로 꾸몄다. 회색 핸디코트로 마감한 벽면에 장식함을 넣은 계단실을 지나면 거실과 호응하는 복도가 나타나고, 그 후면에 두 개의 방이 나란히 자리한다. 우측 방의 경우 외벽선과 천장 경사면을 활용하여 사색 공간과 수납 공간으로 꾸몄다. *이 집은 시멘트 독을 중화시키고자 기초 바닥 위에 맥반석을 2㎝ 두께로 깔았고 친환경 내장재만을 사용했으며 도장도 거의 하지 않았다. 가구도 수제품 외 기성품은 매우 적은 편이다. 유은정 씨는 매달 책상과 의자·장식장 등이 한두 개씩 늘어나는데 바로 D.I.Y. 마니아인 남편 황경용 씨의 작품이라고 귀띔한다. 부부는 이 집을 어렵게 지었지만,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노는 모습을 보면 매우 만족스럽다고 한다.田글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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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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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148.8㎡(45.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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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66.1㎡(20.0평) 단층 경량 목조주택
- 잘 지은 집 속이 꽉 찬 맞춤형 이동식 주택가평 66.1㎡(20.0평) 단층 경량 목조주택 건 축 정 보ㆍ위 치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금대리ㆍ부지면적 : 793.4㎡(240.0평)ㆍ건축면적 : 66.1㎡(20.0평)ㆍ건축형태 : 단층 경량 목조주택ㆍ외 장 재 : 방부 채널 사이딩, 인조 벽돌, 비닐 사이딩ㆍ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우레탄ㆍ바 닥 재 : 강화마루ㆍ내 장 재 : 루버, 실크벽지ㆍ천 장 재 : 루버 ·창 호 재 : 시스템창호ㆍ난방형태 : 기름보일러·설계 및 시공 : 조영주택1566-2680 www.steel-house.org 경기도 가평군 금대리 청평 호반에 자리한 66.1㎡(20.0평) 이동식 단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건축주 부부는 주말주택이 크면 주말에 바비큐는커녕 청소만 하다 오기에 이동식 주택을 선택했다. 이동식 주택 하면 기성품만 떠올리는데, 이 집은 부부의 건축 구상에 따라 시공한 맞춤형이다. 설계 초점은 실면적은 작지만 볼륨감이 느껴지는 집, 공간 구조가 단순해 바닥만 청소하면 되는 집, 통풍성과 단열성이 좋은 집, 적당한 크기와 형태의 창으로 주변 경관과 햇살을 끌어들이는 집에 맞췄다. 길이 12m에 폭 4m라 공장에서 현장까지 이동이 여의치 않아 집을 2개로 분리하여 현장에서 조립했다. 건축주 이경국 씨는 3년 전 경기도 가평군 금대리 청평 호반에 전원주택지를 분양한다는 광고를 보고, 아내와 함께 답사와 드라이브를 겸해 현장을 방문했다. 부부는 분양업체에서 안내한 단지 상단 우측에 자리한 부지를 밟는 순간 한눈에 반해 그날로 계약금을 치렀다.부지 면적은 793.4㎡(240.0평)로, 그 가운데 198.0㎡(60.0평)는 공유지분인 단지 내 도로와 호숫가 유선장으로 빠져나가 실면적은 595.0㎡(180.0평)였다. 전원주택단지는 대개 공유지분 비율이 15∼18%인데, 이곳은 25%임에도 그만한 대가를 치를만했다고 한다. 양지 바른 남동향에다 산이 병풍처럼 단지를 감싸 겨울철 북서풍을 막아주고 강과 산이 내려다보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서울 목동 집에서 넉넉잡고 1시간 30분 거리라 하루 나들이 코스로 적합해 맘에 들었다. 전망과 동선을 고려한 공간부부는 건축을 구상할 때, 아는 사람에게 들은"주말주택을 크고 화려한 갤러리처럼 지었더니 주말에 바비큐는커녕 청소만 하다 파김치가 돼서 돌아온다"는 말을 떠올렸다. 그런 까닭에 레저용이니만큼 관리하기 편한 이동식 주택을 선택한 것이다. 그리고 나들이 삼아 왔다가 주로 밖에서 생활하고 집에서는 잠만 자기에 방 하나에다 부엌 겸 거실, 욕실, 창고 공간만 넣은 집을 구상했다. 한편으론 10년 정도 지내다 집이 좀 좁다 싶으면 증축하기로 했다.집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지자 부부는 조영주택(대표 이상윤)에다 시공을 의뢰했다. 이동식 주택 전문시공업체마다 자체적으로 표준화한 기성 모델만 취급했는데 조영주택은 달랐다. 건축주가 원하는 집을3D 입체도면을 그려가며 맞춤형으로 설계했다. 초점은 실면적은 작지만 볼륨감이 느껴지는 집, 공간 구조가 단순해 바닥만 청소하면 되는 집, 통풍성과 단열성이 좋은 집, 적당한 크기와 형태의 창으로 주변경관과 햇살을 끌어들이는 집에 맞췄다.이 집은 경량 목구조로 단층 66.1㎡(20.0평)에 좌측에서 우측으로 방(15.7㎡/4.8평), 욕실(4.0㎡/1.2평),주방(5.7㎡/1.7평), 거실(26.4㎡/8.0평)을 장방형으로, 좌우측면과 후면은 방부 채널 사이딩으로, 현관은 인조 벽돌로 마감하여 단순한 형태에 변화를 주었다. 지붕은 앞으로 증축을 고려해 박공이 아닌 평면 형태로 계획했다.길이 12m에 폭 4m라 공장에서 현장까지 이동이 여의치 않아 집을 2개로 분리하여 현장에서 조립했다. 집의 중심에 주방이이 집에서 눈에 띄는 점은 아일랜드형 빌트인 주방과거실이다. 대부분 싱크볼을 주방 후면에 배치하는데 전면을 향하게 배치하고 그 앞에 미닫이문을 냈다. 시원스레 트인 경관을 바라보며 설거지를 하고 덱(Deck)에서 식사를 할 때 그릇을 나르기에 편한 형태다. 주택 건축비가 5,000만 원인 데 비해 주방에 욕심을 내 1,200만 원을 들여 빌트인 가구로 주방을 고급스럽게 꾸몄다. 공간을 넓게 사용하고자 주방과 거실 사이에 접이식 파티션을 설치했다. 대개 거실은 주택의 중심에 자리하는 데 침실과 멀리 떨어뜨려 우측 끝에 배치했다. 천장과 벽을 루버로 마감한 거실 전면에는 통유리창을, 측면에는 장방형 창을 내 햇살이 깊숙이 스며들어 화사하다. 통유리창에 붉은 커튼을 단 이유는 캐나다를 여행할 때 묵은 롯지의 인테리어를 차용한 것으로, 나무(루버)와 잘 어울리고 관리하기도 편해서다.덱과 퍼걸러, 돌, 잔디로 꾸민 제법 넓은 정원에는 텃밭이 없다. 부부는 언제든지 찾아와 차 한 잔 마시며 쉬다가는 것을 좋아해 텃밭을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넓고 판판한 돌을 바둑판처럼 배열하고, 그 사이에 잔디를 심고, 덱을 198.3㎡(60.0평) 깔았다. 덱은 집을 한 바퀴 돌아 현관에서 전면 대지 경계선까지 이어지며, 그 밑에는 꽃을 심어 놓았다. *부부는 주말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이 집을 찾는다. 현재 대학에 다니는 딸을 셋 두었는데 같이 가자고 하면 한결같이 모두 손을 내젓는다고 한다. 그렇다고 딸들이 이 집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좋아해 친구들하고 자주 찾기에 부부는 이용 순번을 정할 정도다. 창고에는 김치냉장고가 있고, 거실 붙박이장을 열면 이불과 식량류, 개인 보관함이 나온다. 흡사 펜션처럼 꾸몄는데 지인知人이면 누구든지 와서 사용하되 단, 다음 사람이 불편하지 않게 청소만 하고 가라는 것이다. 부부는 주말주택을 지으려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가능한 작고 간단하게 지으라고 권한다. 대신 집 주변을 깔끔하게 유지하려면 창고만큼은 넉넉해야 한다고.田글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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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66.1㎡(20.0평) 단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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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198.9㎡(60.1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
- 숨쉬는 집 구들과 황토가 만나 건강 선물 하는강화 198.9㎡(60.1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 건축정보·위 치: 인천광역시강화군양도면삼흥리·대지면적: 825.0㎡(249.6평) ·건축면적: 198.9㎡(60.1평). 1층170.8(51.6평), 2층28.1(8.5평) 용적률/24.1% 건폐율/20.7%·건축형태: 복층목구조황토집·외벽마감: 점토벽돌, 황토벽돌줄눈마감, 황토미장·지 붕 재: 오지기와·천 장 재: 미송·편백루버·내벽마감: 황토미장, 한지·바 닥 재: 황토석, 한지장판·난방형태: 주난방-구들보조난방-심야보일러, 순환펌프·식수공급: 지하수·설계 및 시공: 일하는사람들032-937-7393 www.mogsoo.co.kr "비용이 많이 들고 손이 많이 가더라도 건강을 생각해서 당연히 나무와 흙으로 집을 지어야지요." '건축 박람회의 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원주택 관련 전시회가 많은 2월, 한 전시장에서 황토집 시공사 부스를 기웃거리는 관람객이 한 소리다. 관람객의 이 말에 응대하는 시공사 측의 말인 즉, "옛날처럼 순수 황토집이 얼마나 될까요. 세상이 좋아져 첨가물을 넣어 황토벽돌로 찍어 나오니 소비자는 황토가 맞나 보다 하고 구입할 뿐이지요. 그렇게되면 진짜 황토의 효능을 맛보기 힘든 거 아닌가요." 황토집은 황토의 효과를 보고 건강을 위해 짓는 경우이므로 재료가 특히 중요하다. 14년간 황토집 시공만을 고집해 온 '일하는사람들'은 자체 황토 제품 생산 공장을 보유해 올바른재료를 보급할뿐더러 최근에는 유명성 사장이 자신의 주택 겸 사무실 용도로 목구조 황토집을 손수 지어 '건강주택'의 모델을 보여 준다. 강화도 서남쪽 양도면에 소재한 해발 443m 진강산 둘레, 예부터 농경지가 펼쳐지고 옹기종기 마을을 이룬 터에 '일하는 사람들' 유명성 사장은 전원주택을 지었다.이 지역은 함허동천과 함께 강화도에서는 보기 드물게 계곡이 형성된 곳으로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유 사장은 그간 강화에서 시멘트 조적집에 살다가 손수 자신의 집을 지어 봐야 고객의 입장을 한층 헤아릴 수 있고 집 짓기에서 다양한 기술 실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서 이번에 집을 짓게 되었다."직접 살아 봐야 더 좋은 황토집을 지을 수 있지 않겠어요? 실제로 황토집의 효과가 어떤지도 몸소 체험할 수 있고요. 나부터도 벌써 효과를 보고 있는 건 시멘트집에 살 때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했는데 지금은 숨쉬기가 한결 편안해졌어요."유 사장은 13년 전만 해도 황토집에 대한 인식이 미약해 1년에 1채 짓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그 걸 왜 돈 주고 짓나'라며 아무나 지을 수 있는 집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시공업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당시 일반 벽돌 조적집이 평당 150만 원 이라면 황토집은 최저 평당 250만 원이었으니 '아무나 짓는 집'을 비싸게 지을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반면 요즘에는 비싸게라도 황토집을 지으려는 이들이 부쩍 늘어 유 사장은 시대상의 변화를 실감한다.황토의 건강상 유익함이 그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유 사장의 설명. 그렇기에 순수 황토 외벽이 빗물에 쓸려가는 걸 뻔히 알면서도 미리 방책을 세우지 않는 건축주도 더러 있다. 자연 그대로의 황토를 즐기기 위해서다. 효율적 난방 시스템에 심혈 기울여1층 170.8㎡(51.6평) 2층28.1㎡(8.5평) 규모의 복층 목구조 황토집으로 기둥을 비교적 얇은, 각형 목재 5치(15㎝)짜리를 사용, 외형의 간결미를 띤다. 유명성 사장은 보통 8치 기둥을 쓰는데 단가 절감 효과와 심플한 외관 연출을 위해 시험삼아 5치 기둥을 적용했다고 한다.구조재로 북미산 더글라스-퍼를 쓰고 내부 마감용은 미송 루버를 적용했다. 다채로운 외관 연출을 위해 주택 전면과 측면에 재료를 달리 썼는데 1m 정도 바닥면을 높였고(구들 시공 공간) 그 상부는 점토벽돌(전돌)을 700㎜ 높이까지 쌓고(습기 차단) 전면부는 폭 100㎜짜리 황토벽돌 이중 쌓기하고 단열성을 높이고자 중간에 열반사 단열재 슈퍼-R(3T)을 설치했다.측부는 전면 부에 적용한 벽돌보다 면이 더 넓은 황토벽돌(200T)을 시공했다. 상인방 위로는 미장 마감해 변화를 주었다.천장은 서까래 설치 후 루버를 걸고 스티로폼(50T)과 열반사 단열재로 이중 단열 시공하고 그 위로 40㎜ 장선 설치(공간띄기) 후 합판, 방수시트, 기와순으로 시공했다. 일하는 사람들에서 지은 주택 10채 중 9채에는 구들을 시공했을 정도로 구들난방에 남다른 애착을 가진 유 사장은 자신의 집 역시 방 3개(총 30평 면적)에 구들을 설치했다. 구들난방이야 말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식이라고 유 사장은 강조한다. 구운벽돌로 고래둑을 만들고 구들장으로 현무암을 사용했다. 그 위로 바닥 시공은 황토 초벌 미장 후 콩자갈을 깔고 엑셀 파이프(eXtra Long Pipe) 설치 후 콩자갈을 다시 깔고(150T) 황토미장을 2회(초벌25T - 정벌25T) 마감한 후 마감 바닥재를설치했다. 거실에는 황토석(20T)으로 마감하고 사무실 공간은 민속한지로 마감했다.유 사장은 평소보다 효율적인 난방을 위해 많은 고민과 실험을 거듭해왔다고 한다. 그의 오랜 노하우로 얻은 효과적 난방 설비 시공법은 구들과 엑셀 파이프를 이중으로 시공하는 것이다. 또 엑셀 파이프 설치 시에는 파이프를 10㎝ 정도 간격으로 촘촘히 시공해야 축열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그의 주택에는 20평형 심야보일러, 심야온수기를 설치했으며, 순환펌프 설치로 난방을끄고 나서도 바닥 온도가 올라가 효율성이 좋다고한다. 구들 역시 한번 때면 3일 정도 온기가 간다고. 구들에서 고래둑으로 사용하는 벽돌은 2급의 재고 상품을 사용하는데 2009년 3월 현재 시중가로 130원 정도에 구입하는 재고 벽돌은 외형이 중요치 않은 구들 재료로 사용하기에 적절하다. 이로써 단가 절감의 효과를 얻는다. 이미 불에 달궈진 구옥에서 나온 구들장이 최적의 구들장 재료이나 새 것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갑자기 불을 때면 터질 우려가 있기에불에 구워 적응시킨 후 설치하는 것도 요령이라는 유 사장의설명이다. *"'건강을 선물한다'는 자부심으로 황토집을 짓기에 집 짓는 즐거움이 있는 거지요. 내 집을 손수 짓고 보니 그동안 미처 생각지 못했던 세세한 부분에 새롭게 눈을 떴고 머릿 속에서 맴돌던 구상을 실제 시도해 볼 수있 어서 좋은 경험이었지요."입구에'구경하는 집'이라 크게 써붙인 유명성 사장의 사택私宅이자 '일하는 사람들'의사무실인 이 주택에는 완공된 지 얼마 안 됐는 데도 황토집의 효과를 보고 싶어 찾는 사람이 줄을 잇는다. 얼마 전에는 간암을 앓는 손님이 방문해 6일간 구들방을사 용하고 갔다는데, 사무실 옆방 두 칸을 아예 손님방으로 꾸며 체험 공간으로쓴다.田글 박지혜 기자/사진 서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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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198.9㎡(60.1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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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99.7㎡(30.2평) 복층황토집
- 건강한 집 "살아 보니 역시 황토집이 좋아요"여주99.7㎡(30.2평) 복층황토집 건축정보·위 치: 경기도여주군점동면 처리·부지면적: 1980.0㎡(600.0평)·대지면적: 825.0㎡(250.0평)·건축면적: 99.7㎡(30.2평) - 1층81.2㎡(24.6평), 2층18.5㎡(5.6평)·건축형태: 복층황토집·외 장 재: 황토벽돌줄눈마감·지 붕 재: 기와·바 닥 재: 강화마루·내 장 재: 황토벽돌줄눈마감·천 장 재: 루버·난방형태: 심야전기보일러·식 수: 지하수·시 공:인토문화연구소031-886-7806 www.intocom.kr '100년 전통 공법, 유기농 무공해 볏짚만 사용, 질 좋은 여주 황토.' 말만 들어도 건강이란 단어가 물씬 풍긴다. 경기도 여주군 처리 825.0㎡(250.0평) 대지에 놓인99.7㎡(30.2평) 복층 황토집이 이렇다. 여주에서 나는 황토에 무공해 볏짚을 섞어 우리나라 100년 전통 황토손벽돌공법에 따라 제작한 황토벽돌을 내외벽에 줄눈 처리 마감했다. 서울에서 여주로 이주한 지 20년 만에 지은 집으로 건축주인 신보균(63세)·이향원(61세)부부와 장성한 딸이 거주하는 그야말로 '건강한집'이다. 황토집 인기에 편승해 저질 황토나 황토벽돌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업계가 고심에 빠졌다. 기술이나 노하우 없이 벽돌을 제작하려다 보니 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이를 보완하고자 시멘트 등 불순물을 섞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악질 업체들은 저가低價를 무기로 시장 질서를 헤친다. 이는 고스란히 묵묵히 질 높은, 건강한 황토를 제작 공급하는 업체들에까지 피해를 줘 사태가 심각한 실정이다. 건강한 집을 위해서는 건강한 자재를 사용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앞서 언급한 악질 업체로부터 손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자재를 선택함에 있어 무엇보다 생산 현장을 방문하는 꼼꼼함이 필수다. 꼼꼼한 건축주가 고른 건강 자재 서울에서 여주로 넘어온 지 20년. 경기도 여주군 처리 99.7㎡(30.2평) 복층 황토집에 거주하는 신보균(63세)·이향원(61세) 부부는 이곳에서 아이들이 장성하는 모습도 봤고 기반도 튼튼히 다져 놨으니 토박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서울에서 여주로 넘어온 지 20년. 경기도 여주군 처리 99.7㎡(30.2평) 복층 황토집에 거주하는 신보균(63세)·이향원(61세) 부부는 이곳에서 아이들이 장성하는 모습도 봤고 기반도 튼튼히 다져 놨으니 토박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20년 만에 짓는 집이라 애정이 남달랐던 부부는 땅을 사고 어떤 집을 지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나이를 생각해 몸에 좋은 황토집을 짓자고 의견을 모은 부부는 일단 자재 선택에 신중을 기했다. 업체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황토와 벽돌을 만드는 현장을 찾아 눈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아무래도 여주에 짓는 집이니 여주에서 나는 흙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이렇게 해서 인토문화연구소 문을 두드렸고 집은 작년 가을 완공됐다. "집은 짓는 데 시공사에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어요. 짓기 전에 필요한 것은 다 확인해 보았으니까요. 집 외부 배수만 잘되도록 해달라고 한 게 전부지요." 이향원 씨 말이다. 또한 그는 "살아 보니 역시 황토집이 좋아요. 탁한 느낌이 전혀 없고 늘선선한 공기를 맡는 듯 내부가 시원하거든요"라고덧붙였다. 시공을 맡은 인토문화연구소는여주군에서 선정한 우수중소기업에 뽑혔을 정도로 요즘같은 불경기에도 불황을 모르는 업체다. 비결을 묻자 박영선 대표는 "우리나라 전통 공법을 그대로 재현한 것밖에 없다"며 간략하게 답한다. 다른 길을 가지 않고 전통을 고집한 게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말이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황토벽돌은 온전히 수手작업으로 진행된다. 황토를 일일이 손으로 두드려 만든 후 수개월 자연 건조를 거쳐 벽돌이 탄생되는데 이러다 보니 인공건조된 벽돌보다는 제작 기간이 훨씬 길지만 내구성은 월등히 높을 수밖에 없다.인토문화연구소에서 시공하는 집에 기둥과 보 등 나무 구조체가 없는 것도 자연 손벽돌이지니는 강한 내구성 덕분이다. 불필요한 공간을 줄인 효율적 배치 남향으로 자리한 집은 부부가 거주하는 안방이 아닌 딸이 거주하는 작은방을 전면으로 배치하고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자 현관 맞은편에 거실벽에 붙어 오르는 계단실을 뒀다. 현관을기준으로 왼편으로 작은방, 주방/식당이 앞뒤로 나란히 놓였고 우측으로 거실과 안방이 놓인 구조다. 작은방과 주방/식당 크기만큼 2층 공간이 자리하기에 거실은 천장고를 높여 개방감과 채광 효과를 높였다. 2층은 공간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원룸 형태로 꾸미고 발코니를 뒀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단순하면서도 깔끔하고 차분하다. 그리고 전통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는 여러 마감재 사용을 자제한 것도 있지만 효율적인 공간 배치로 불필요한 공간을 최대한 억제시켰기 때문이다. 여기에 황토집이 주는 이미지도 한몫 거들었다. 1층 공간만 보더라도 방2, 거실, 주방/식당 큰 네 개의공간을 두면서 시선과 이동을 방해하는 어떤 인테리어도 하지 않았다. 이럼으로써 81.2㎡(24.6평)이라는 작은공간이 결코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건축주가 이곳에 살면서 받았다는"시원하고 탁트인 느낌"도 바로 이런 공간 구성과인테리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田 글 홍정기 기자 / 사진 서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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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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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99.7㎡(30.2평) 복층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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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② _ 복이스미는우리집풍수코디Ⅲ
- 풍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집을 새로 지을 때 알게 모르게 풍수를 적용해 본다. 산과 강을 끼고 나무가 보기 좋게 푸르러 주변 경치가 좋은지, 인근에 흉물은 없는지, 집들이 적당히 띄엄띄엄 배치돼 살기 쾌적한지 등. 이와 달리 인테리어에서 풍수를 적용하기란 익숙지 않은 듯하다. 풍수를 이용하면 쾌적하고 편안하며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전원주택 건축을 계획하거나 실내 단장을 하는 새해를 맞아 3회에 걸쳐 인테리어에 풍수를 적용하는 손쉬운 방법을 안내한다. 정리 박지혜 기자 자료제공 김태형 풍수코디네이터 016-294-4643 http://cafe.naver.com/ housecoordi.cafe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CASE1 木 火기운이 필요한 가족의 공간 안방 전체적인 색의 조화에 있어 부부에게 필요한 木, 火기운으로 붉은색과 푸른색을 이용한 경우인데 붉은색이라 하더라도 원색을 사용하거나 지나치게 붉은 느낌의 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사진의 경우 방의 크기에 비해 침대 크기가 지나치게 커서 오히려 기 순환에 방해를 준다. 공간이 넉넉하다면 침대가 유리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방의 경우 상대적으로 지나치게 밝은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니 커튼을 이용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이롭다. 방 크기에 비해 침대가 지나치게 크고 상대적으로 밝은 침실의 경우 부부 사이에 충돌이 많고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자녀방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같은 방위가 이롭다 하여 한 방에 모두 거주할 수 없기에 복층 주택이라면 1, 2층을 잘 활용해 방위를 공유한다. 사진의 경우 아이에게 맞는 방위를 선택한 후 방위 색상을 이용해 푸른색과 원목 책상을 적용했다. 木기운의 활동적이고 창의적인 방위에 책상을 배치하고, 구조를 살펴 배치했다. 단, 공간에 비해 가구가 큰 점은 보안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경우 책상만 놓고 책장은 별도로 설치하는 것이 좋고 밝은 동쪽에 커다랗고 밝은 전등의 경우 아이들을 산만하게 할 수 있으니 작은 조명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책장 위에는 물건들을 쌓아두지 말고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Tip l 아무리 아이에게 맞는 방위라도 시기적으로 문제가 있을 경우 지나치게 기운을 강조하다 보면 오히려 좋지 않다. 동쪽 방을 사용하여 산만할 경우 가끔 서쪽에 위치한 방을 잠시 사용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거실 남쪽에 창을 두어 火기운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남쪽의 특성을 살려 기본적으로 밝아야 하는 거실을 전체적으로 환하고 따뜻한 기운으로 조화를 주고 있다. 특징적인 것은 난로를 설치하여 기운을 보태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木방향(동, 동남)에 도자기 및 토기를 두어 감減을 하고 있으니 도자기와 토기보다는 꽃과 나무가 이롭다. Tip l 가족 전체가 木, 火기운이 필요한 경우 사진의 코디 및 배치는 길하다 할 수 있지만 반대로 木, 火기운이 흉한 가족의 경우라면 매우 흉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남향의 창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니 반드시 참고하길 바란다. 거실 벽 꾸밈 벽면 디자인에 있어 木방향에 木기운의 길고 활동적인 느낌의 인테리어로 조화가 잘 이루어진 경우라 할 수 있다. 가로보다는 세로의 느낌으로 전체적으로 예술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木, 火기운의 경우 문화 및 예술에 조예가 깊어 사진과 같은 코디 및 인테리어는 도움이 된다. Tip l 형태적으로 지나치게 추상적인 느낌의 그림이나 인테리어의 경우 일반인에게는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응접실 팔각 형태의 구조는 기를 모아 회의 등 집중할 수 있는 길한 구조라 할 수 있다. 또한 벽면을 흰색으로 길한 기운을 강화시켜 일의 진행에 있어 매우 길하다 볼 수 있고 원목 가구를 사용, 적당히 제어를 하고 있어 조화롭다 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창문의 크기와 여러 개의 창으로 조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창문을 적당히 가리는 것이 바람직하며 액자의 경우 가로 형태는 괜찮지만 벽면에 비해 길이가 길어 조화를 깨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벽면 사이 사이 작은 그림이나 세로의 긴 나무 소품을 이용하면 이롭다. 2층 가족실 창을 크게 냄으로써 자연광을 이용해 포근함과 기의 순환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며 전원에서 지나치게 강조될 수 있는 木기운을 흰색 내벽 마감으로 보안해 준다. 포인트 소품으로 나무 그림의 풍경화는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소품이다. 가족 모두의 공간인 만큼 구성원들에게 맞는 색상과 조화가 필요한데 다행히 가족 모두가 木기운이 필요한 경우 지금처럼 바닥과 천장에 목재를 사용하고 벽면 크기에 알맞은 그림을 이용한 가족실은 이상적이다. Tip l 가족에게 맞는 기운이라도 지나치면 해가 되기에 벽면과 베란다 창의 커튼 색상을 흰색으로 하여 조화를 준다. 복도 일반적으로 길고 좁은 복도는 밋밋하고 기의 흐름이 빨라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사진처럼 경사진 천장 형태와 천장등이 기운을 순화시키고 벽면에 그림을 설치함으로써 보안이 된다. 그러나 복도 끝에서 바라볼 때 정면에 방문이 있고 침대가 보이는 경우라 방 사용자에게 좋지 않다. 따라서 방문 옆에 시계를 두어 보안을 하고 있지만 우측 소파의 크기가 장소에 비해 커서 방문을 가리고 있어 좋지 않다. 방문을 가린 소파는 보안으로 보기보다는 흉으로 봐야 하기에 조심해야 하는 경우다. 가능하다면 침대를 이동하고 불가한 경우 방의 크기를 고려해 파티션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위에 따른 풍수 양택의 경우 8방위로 방위를 살피게 된다. 동서남북 4방위를 포함 북동, 남동, 남서, 북서(4간 방위) 8방위로 방위를 살핀다. 방위 구성의 양택론 중 동서사택론으로 살펴볼 때 동사택과 서사택으로 구분되며 동사택의 경우 남, 남동, 북, 정동 4방위가 해당하며 서사택의 경우 정서, 북서, 북동, 남서 방위가 해당한다. 사람에 따라 동서 사택을 구분해 자신에게 맞는 주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시된 평면도를 구성에 따라 살펴볼 때 현관의 경우 남 방위에 해당하며 주방/식당은 북에 해당하여 동사택 구성에 해당한다. 그러나 안방은 서 방위며, 주택에서 중요한 현관, 안방, 주방/식당이 같은 사택 방위일 경우 길하다 할 수 있다. 전 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오행과 팔괘의 구성으로 보았을 때 동쪽은 활기가 넘치는 방위 로 생활에 활력이 있으며 장남에게 좋은 방위다. 또 부부에게 木기운이 좋은 경우 길한 방위의 배치다. 자녀방의 경우 동쪽과 동남쪽에 해당하는데 이 두 방위의 경우 木기운이 강한 방위다. 방위 동쪽은 장남, 동남쪽은 장녀의 방위로 동쪽은 막내딸이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나 시기적으로 木기운이 필요하거나 활발한 활동이 필요한 자녀라면 일정 기간 사용 가능한 방위다. 동남쪽부분이 구조적으로 부족함이 있으니 외벽 쪽에 울타리 및 화단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주택에서 풍수적인 부분을 살필 때 기본적으로 터의 위치 및 주변을 살피는 것은 기본이며 이러한 기본적인 바탕 위에 가족에게 과연 맞는 주택인지 배치를 살핀 후 최종 각자에게 맞게 공간 배치를 한 후 풍수 코디로써 보안하도록 한다. CASE2 金, 水기운이 필요한 가족의 공간 안방 침대를 벽면 기준으로 중심에 배치해 안정감을 준다. 구조가 가능하다면 이처럼 침대를 벽면에 붙여 놓는 것보다 중심에 놓아 안정감을 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다만 색상의 경우 길한, 水기운이 필요한 부부에게 붉은색 침구와 커튼은 피해야 한다. 특히 방의 내부가 부부에게 이로운 색상과 소재로 돼 있지만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커튼으로 인해 전체가 붉은 기운이 될 수 있는 경우로 반드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Tip l 부부에게 이로운 방위에 침대를 배치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기본적으로 구조를 살피고 수맥을 측정해 가장 안정된 위치에 배치하는 것이 현명하다. 방위가 좋다고 구조를 무시한 채, 내부 화장실을 마주보는 배치나 문과 정면에 배치한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자녀방 구조적으로 침실의 경우 주택의 형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사진처럼 침대 천장 면 자체가 기울어져 있거나 돌출 및 함몰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金, 水기운이 필요한 사람에게 푸른색 침대와 커튼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木기운에 해당되는 목조주택일 경우 金, 水기운이 필요한 사람의 경우 흰색으로 벽면을 구성한다면 기운을 받을 수 있으니 목구조가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소품으로 보안이 필요하다면 길한 방향인 서쪽 북서쪽에 금속 틀의 액자나 금속 조각상 등의 메탈 느낌의 장식을 하거나 水방향인 북쪽에 수생식물이나 작은 어항을 둔다. 복도 공간은 반듯한 사각형이 이롭고 요철이 생기는 것을 피한다. 만약 요철이 있다면 소품으로 적절히 보완한다. 거실과 오픈돼 있는 복도 공간의 벽면으로 전체적으로 흰색 바탕으로 金기운에 해당하며 곡선보다는 직선을 이용한 구조로 돼 있다. 굴곡진 곳에 난초를 두었는데 이 곳에 난초보다는 금속성 조형물이나 벽면에 사각형 틀의 그림이 좋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목재를 사용한 문의 크기가 좀 더 작거나 흰색으로 조화를 주었으면 한다. 거실 바닥재는 흰색 대리석으로, 벽 하부는 벽돌 장식으로 되어 있다. 목조 건물 내부를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소품 및 마감재를 이용한 코디가 적용된 경우다. 사각형의 구조로 기의 순환이 원활하여 집 안 전체에 기운이 골고루 퍼질 수 있는 경우다. 다만 벽면에 지나치게 많은 조명을 설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식당 가능하면 주방과 식당은 구분 짓거나 독립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나 대체로 함께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을 함께 살펴 보안을 해야 한다. 주방과 분리된 식당으로 식탁을 중심에 놓아 음식에 기를 모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배치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벽돌과 벽면/식탁의 색상이 서로 극剋을 하고 있어 식탁을 대리석 재질로 바꾸고 벽면 역시 색상을 바꾸는 것이 좋다. ※ 본 코너에 실린 전원주택 실내 사진은 풍수 코디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된 것으로 실제 거주자를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 오행(木火土金水)과 8방위, 소품,색상 관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본지 2009년 2월호 130p 편을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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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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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② _ 복이스미는우리집풍수코디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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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① _ MULTIPURPOSE 갖고 싶다! 2009 주방 인테리어 히트 예감
- 최근의 주방은 손님 접대와 주부의 문화생활 등 거실 기능까지 끌어들이는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이는 부엌가구의 급진적인 진화로 더 이상 주방을 구석에 배치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데서 비롯된다. 그 핵심에는 다용도로 사용하기에 유용한 아일랜드형 주방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브랜드 부엌가구 매출의 90% 정도가 아일랜드 카운터를 포함한 부엌가구가 차지할 정도로 보편화됐다고 한다. 패셔너블한 최신 부엌가구는 거실에 오픈시켜도, 손님을 접대하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다. 카페, 홈-바 분위기로 꾸민 주방이 그 예다. 정리 박지혜 기자 자료제공 고려디자인㈜ 02-3443-8071 www.koreadesign.org ㈜넵스 1566-2300 www.nefs.co.kr 대주소재㈜(아트마) 02-780-1706 www.atmakorea.com 라이히트 02-2156-4700 www.leicht.de ㈜에넥스 02-2185-2000 www.enex.co.kr ㈜한샘 02-6908-3403 통합 거실과 벽을 허물다 1 아일랜드와 연계한 식탁, 소파, 바 등 여러 형태로 리빙 공간과 연결해 주방-거실 간 경계를 없애고, 부엌가구가 거실가구처럼 느껴진다. 넵스의 톤첼리 크레덴자(Toncelli Credenza). 2 2009년 에넥스가 새롭게 선보인'오션'은 자연의 생동감을 연출하는 물결을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이 수평의 문양이시각적으로 공간을 확장시켜 준다. 아일랜드 카운터는 버튼 하나로 30㎝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해 온 가족을 위한 다목적 테이블로 변신, 북카페, 공부방, 와인바, 식탁 등으로 만든다. '서재형 오픈장'을 적용해 북카페 같은 가족 공간이 연출된다. 3 단순함, 깨끗함, 간결함을 콘셉트로 디자인된 불탑 System b1은 최소의 유닛으로 주방가구 기능을 모두 담았다. 주방가구가 자연스러운 경계를 만들면서 주방과 개방된 거실이 확보됐다. 고려디자인 제품. 패션 디자인 폭의 확장 부엌가구는 벽에 고정돼야 한다? 아니다! 넵스 모르비도(Morbido)는 각각의 수납장이 블록형으로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다. 인공 뼈에 사용되는 친환경 신소재 '펩라이트(Pep Light)'를 사용해 모서리 부분의 유연한 곡선을 탄생시켰고 아일랜드 카운터의 다기능 원형 테이블은 용도에 맞게 3단계 업-다운 연출이 가능하다. 작업대, 식탁, 바 등으로 활용된다. 좌) 블랙과 화이트의 모던한 느낌을 주며 새로운 벽면 패널 시스템으로 선반/테이블의 이동이 손쉬워 다양한 공간 활용과 디자인 변형이 가능하다. 키 큰 장은 최신 트렌드에 맞게 가전제품을 가구 속으로 깔끔히 숨겨준다. 라이히트 제품. 우) 새로운 천연 무늬목 Tennessee Walnut과 매트한 느낌의 도장 제품을 믹스해 미니멀한 디자인에 따듯한 감성을 얹은 라이히트의 주방가구. 모서리 부분 2면 오픈 방식은 좁은 공간에도 편리하고 효율성 높도록 디자인됐다. 아일랜드 카운터의 원목 부분은 간이식당 겸 홈-바 기능을 한다. 좌) 페닌슐라형 카운터 벽면에 이동 가능한 선반을 장착한 디자인은 좁은 공간에 경제적이고 편리함을 더한다. 한샘 네오유로 아이보리&블랙오크. 우) 모던한 디자인을 거부하는 이들에게 촉촉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클래식 혹은 내추럴 디자인은 시간을 초월하는 매력을 지녔다. 화이트 풍의 아트마 모르가나 제품으로 꾸민 주방. 진화 주부의 고민을 들어주다 유비쿼터스 키친이 주부들의 수고를 덜어준다. 넵스 바리스톤(Variston)의 대형 아일랜드 카운터에는 전동 슬라이딩 테이블이 버튼 하나로 최대 550㎜까지 자동 인출돼 보조 작업대나 식탁ㆍ홈-바로 사용할 수 있다. 블랙 글라스 뒤에 장착된 모니터는 디스플레이 효과와 홈네트워크기능을 하고 화려한 내부 LED조명, 주부를 배려한 수납꽂이, 가구 최초로 세라믹 도료를 사용한 친환경성 등이 돋보인다. 첨단 가전제품과 이를 빌트인하는 주방가구의 만남은 주방을 한결 깔끔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할 뿐 아니라 편리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핸들을 매입하는 등 레이아웃을 직선화하고 색상을 화이트로 통일한 넵스의 톤첼리. Kitchen Trend 아일랜드의 진화와 컨버전스 2000년 이후 주거공간의 플랜이 가족간의 화합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공용공간의 개방형 설계로 변화하면서 LDK 평면(거실, 식당, 부엌이 일체화된 형태)이 각광 받게 됐다. LDK 플랜이 강세를 이루면서 아일랜드나 페닌슐라형(반도형) 카운터가 부엌의 필수요소가 됐다. 아일랜드와 식탁이 결합된 형태나 3차원 곡면으로 성형된 아일랜드, 리프트 기능의 전동화 아일랜드 등 다양한 형태와 기능의 아일랜드가 등장했고 소비자들도 개방형 설계와 아일랜드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또 주방 가구에도 최첨단의 기능이 적용된 컨버전스(Convergence; 여러 기술이나성능이 하나로 융합되거나 합쳐지는 일)가 두드러진다. 빌트인 가전 시장이 매해 증가하고 가구 자체에 자동화 기능을 주어 사용의 편리성과 함께 소음제거, 조명효과 등 감성적인 부분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하드웨어가 선보이고 있다. 누르면 자동으로 열리는 터치 오픈 서랍, 문을 열면 자동으로 온/오프 되는 LED조명, 리프트 기능의 작업대 등 새로운 메커니즘을 적용한 기능들이 등장했다. ㈜한샘 홍보팀 패션화와 친환경 부엌은 이제 주부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갤러리 키친'으로 변모했다. 올해 부엌의 가장 큰 변화는'컬러화, 패션화'이다. 최근에는 나만의 컬러를 가지고 싶은 주부들의 감성에 맞게 블랙, 초콜릿, 와인 등의 컬러가 등장했고 얼룩(지브라)무늬, 한국 전통문양 등 다양한 패턴까지 선보이며 패션 부엌이 등장했다. 곡선형 디자인의 후드도 선보여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고'인테리어형 조명 선반'은 부드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낸다. 또 '새집증후군'', 폼알데하이드'등으로부터 안전한 친환경 부엌가구에 대한 고객의 욕구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건강한 주방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접착제와 같은 유해물질 사용 여부다. 그리고 속 자재가 E1 등급 이상인지 따져봐야 한다. 한샘, 리바트 등은 친환경 접착제로 바꿨고 에넥스는 전 제품에'워터본(Water Borne)'을 적용, 친환경부엌으로 바꾸었다. 국내 유일 무 접착제로 표면에 수성도료를 입혀 유해물질을 근본적으로 사용하지 않았고 환경부 인증 환경마크에서 허용하는 총휘발성 유기화합물(TVOCs)의 배출기준이 0.4㎎/㎡h인데 워터본은0.036㎎/㎡h으로 그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에넥스 디자인연구소 이용한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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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① _ MULTIPURPOSE 갖고 싶다! 2009 주방 인테리어 히트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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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로 지은 신토불이 집 , 强튼튼함 美아름다움 安편안함‥ 만족스러워
- 교통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우 전년도 대비 주택 착공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한다. 그런데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주택 건축이 줄었음에도 목조주택은 크게 증가(17.6%)했다는 점이다. 목조주택은 웰빙과 친환경성을 고려해 많은 예비건축주들이 희망하는 건축구조다. 그리고 더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는 목재도 선별적으로 사용한다. 국산 목재 선호는 친환경주의 물결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심리적 요소로 우리 풍토에 익숙한 나무를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친숙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눈에 보이는 요소로 근거리 수급 유통 가능해 운반에 따르는 에너지 자원을 절감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강원도 횡성군에 전량 국산 목재로 전원주택을 지은 안상현 씨와 강원대학교 학교기업인 에코포리스트(Ecoforest) 장준근 박사 이 두 사람이 국산 목재를 선택한 동기 역시 환경 친화적이고 몸에 이로운 집을 짓기 위해서였다. 집 안에서 산림욕을 만끽하는 천연 국산목재로 지은 집에서는 도시에서 계절마다 갈아 끼우는 방향제가 필요치 않다는 점도 장점 중 한 가지다. 글 사진 박지혜 기자 취재협조 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 1588-1398 www.woodkorea.or.kr 에코포리스트 033-433-2866 www.ecoforest.co.kr 횡성 105.8㎡(32.0평) 경량 목조주택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목향집 경기도 안산시에서 사업체를 경영하던 안상현(55) 씨는 그간 사업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지기休止期를 갖기 위해 전원주택을 지었다. 이왕이면 인체에 유익한 자연 재료를 최대한 사용해서 지을 것을 생각해 보니 나무집이 해답이었다. 황토집도 생각 안 해 본 것은 아니나 시공이 까다롭고 유지 보수로 손이 많이 간다는 점을 감안해 제외시켰다. 재료를 중요하게 여긴 안 씨는 일반적으로 그렇듯 설계사와 시공사 위주로 정보를 살피기보다는 직접 목재를 물색하며 정보를 섭렵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여주군을 지나치다 우연히 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를 발견하고 이곳에서 국산목재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우리 산에서 난 나무로 집을 지어야겠다고 최종 결정 내렸다. 수입품은 먹을거리도 인체 유해한 물질 첨가로 믿음직스럽지 않은데 나무 역시 보관, 유통과정에서 첨가되는 인공적인 조작에 대한 염려가 있어 더 저렴하다고 함부로 쓸 수 없었다. 2×4 공법의 경량 목구조인 이 주택의 구조재는 낙엽송을 사용하고 일부 잣나무를 사용했다. 실내 루버는 전반적으로 낙엽송을 쓰고 거실 천장 일부분에 낙엽송보다 더 옅은 색상의 편백나무를 사용해 변화를 주고 장식 기능을 더했다. 또 화장실과 방은 편백나무 루버로 마감했다. 각종 방문과 창문에 쓰인 문선 역시 모두 낙엽송으로 만들었다. 25㎝ 폭의 벽체는 30㎝ 간격으로 기둥을 세우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 인슐레이션을 시공하고 내외부 합판으로 벽체를 만든 뒤 내부에는 루버, 외부에는 낙엽송 사이딩으로 마감했다. 안 씨는 보기에는 벽체가 얇은 듯해도 영하 10℃ 이하로 내려가는 추운 겨울에도 실내 온도가 유지돼 추위 걱정은 안 해도 될 정도로 단열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나무의 자연스런 효과를 그대로 누리기 위해 외부에는 오일스테인으로 마감 칠을 하고 내부는 칠을 일절 하지 않았다. 덕분에 실내에 들어서면 나무 향이 은은하다. 산림욕을 위해 일부러 숲을 찾지 않아도 되는 이 집을 안 씨는 '목향木香집'이라 부른다. 지인들도 집에 놀러와 보고는 '목이 트인다'고 할 정도로 실내 공기가 자연을 닮았다며 칭찬이 자자하다고. "낙엽송의 특징은 나뭇결이 예뻐요. 결이 촘촘해 단단해 보이고 실내를 무게감 있게 연출하면서 옹이가 많아 화려한 점도 있어요. 바로 아랫집에 수입목으로 루버를 댔는데 우리 집 루버와 겉만 비교해 보면 벌써 결부터 확연히 차이가 나요. 수종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수입목은 국산목보다 결이 느슨하고 더 밝은 색상으로 가벼워 보인다고 할까요?" 그러나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문선 모서리에는 틈이 발생해 있었다. 처음 시공할 때만 해도 가로 세로 목재가 아귀가 딱 들어맞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틈이 생겼다는 것이다. 안 씨는 "그만큼 인공적인 처리가 안 됐다는 의미겠지요. 나무가 갈라지고 틀어지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인데 이런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면 나무집에서는 못 살아요" 한다. 안상현 김점옥(51) 부부는 전원생활을 위해 3년 동안 강원도 일대를 안 다녀 본 곳이 없단다. 횡성군 청일면 유동리, 섬강 발원지인 이 지역은 1급수의 하천과 토종벌꿀보호마을로 지정돼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처음에는 수목원을 계획하다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까다로운 점이 많아 부부가 살 만한 규모로 주택을 지었다. 지난해 9월 9일 완공된 안상현 김점옥 부부의 경량 목조주택은 시공기간 4개월, 총 건축비 1억 5,000만 원 소요됐다. 여기에 사용된 국산 목재 비용은 약 2,900만 원이다. 홍천 138.8㎡(42.0평) 에코포리스트 건강체험센터 흙으로 돌아가는생태·건강 주택 짓고자… 국내 유일의 산림 관련 대학이 개설돼 있는 강원대학교 학교기업인 '에코포리스트Ecoforest' 사무동 옆에 지어진 건강체험센터(2008년 12월 완공). 여기에 사용된 목재는 모두 국산이다. 건축 내용을 살펴보면 사람 중심의 문화보다 생태 중심의 문화를 선도한다는 기업 설립 취지에 걸맞다. 에코포리스트 장준근 박사(조림학)는 "건물 해체 시 흙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다. 특히 목분과 접착제가 들어가는 합판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인공 단열재 대신 100% 천연 양모 단열재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그 노력이 엿보인다.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에 소재한 에코포리스트 건강체험센터는 겉만 봐서는 외벽 마감을 로그 사이딩으로 둘러 자연친화성을 강조한 일반적인 목조 건축물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건축 공정 상 면면에 들어간 재료를 들여다보면 자연과 사람을 두루 생각한 건강 건축물임에 감탄하게 된다. 2x4공법의 경량 목구조의 이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은 골조 사이에 양모 단열재를 충전하고 그 위에 합판 대신 내외부로 각각 루버 세 겹씩을 쳤다는 것. 단열과 기밀성을 고려해 루버를 가로 세로 방향으로 어긋나게 설치했다. 루버를 세 겹씩 겹쳐 설치한 것은 합판 대용이라는 점도 있으며 수백 년을 견딘 고건물에서 나온 목재가 아닌 이상 장기간 수축과 팽창을 반복해 틈 발생이 생긴다는 나무 특징을 잘 아는 장준근 박사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구조재로 낙엽송을 사용했고 실내 마감용 루버는 낙엽송, 잣나무, 편백나무, 소나무 등 국산 목재를 다양하게 사용했다. 실내 목재 위에는 칠을 하지 않은 자연 상태 그대로로 나무 향기가 실내 전체로 번지고 인체에 유익한 물질인 피톤치드가 그대로 전달된다. 바닥은 시멘트 타설한 위에 스티로폼(단열재)을 깔고 그 위에 시멘트를 한 번 더 치고 황토 모르타르 시공했다. 황토 모르타르 위에 숯을 원료로 한 숯 패널을 특별 제작해 설치하고 그 위에 수맥차단 효과가 있는 은 매트를 깔고 모르타르를 친 후 엑셀 파이프로 난방 설비 후 맥반석을 섞은 황토 모르타르를 시공한 후 최종적으로 옥돌 패널을 깔았다. 이 외에도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 사용, 동판 지붕 적용 등 건강과 친환경성에 부합하는 재료를 적극 사용했다. 약성 있는 국산 목재 "국산 목재의 우수함은 바로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약성藥性이 있다는 것입니다. 산이 많고, 바로 마셔도 될 정도로 산에서 나는 물이 깨끗하고, 마사토(화강암이 풍화되어 생긴 흙)가 발달돼 있는데 이러한 지형적 조건이 약성이 있는 나무로 자라게 합니다." 국산 목재의 아쉬운 점으로는, 한국전쟁을 겪은 후 뒤늦게 시작한 조림 사업으로 건축자재로 사용하기에 부족한 어린 나무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수령이 80년 이상 된 나이든 나무여야 조직 안정성이 갖춰져 뒤틀림이 덜해 건축자재로 적절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은 나무일수록 나무의 중심부인 심재가 두꺼워 쓸모가 많아지는데 어린 나무를 쓰다 보니 수분 통로인 변재도 사용하게 되는 것에서 문제가 생긴다. "나무 나이가 200년 됐을 때 강도가 최고조에 이른다고 합니다. 한데 현재 우리나라 나무는 어디를 둘러봐도 사람으로 치자면 초등학생들로 꽉 차 있어 건자재로 이용 가치가 있는 나무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또 아직 수종의 개별 특성에 따른 용도 개발이 미흡한 수준인데 수종에 관계없이 목재 가격이 엇비슷한 점을 보면 수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장준근 박사는 목재유통센터를 통해 다량 보급되는 국산 낙엽송에 대해 "강도가 굉장히 높고 잘 썩지 않는 성질이 있어 기둥과 보와 같은 건물 구조재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고, 사계절 뚜렷한 기후 변화로 인해 장기간 천천히 성장해 나뭇결 간격이 일정하면서 조밀해 루버와 같이 인테리어 자재로 사용하면 멋스럽다"고 설명하고 "반면 잣나무는 그보다 더 무른 편으로 구조재보다는 내장재 위주로 사용되며 리기다소나무도 건축재로 쓰이기는 하나 송진이 많고 결이 일정치 않은 단점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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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로 지은 신토불이 집 , 强튼튼함 美아름다움 安편안함‥ 만족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