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정보Home >  집짓기 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집짓기 정보
-
-
태양열, 태양광 주택
-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올 겨울은 또 어떻게 나지'하는 한숨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 값, 바로 난방비 걱정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가구당 연간 난방비는 100만∼120만 원선. 30평형대를 기준으로 월평균 겨울철 난방비를 보면 지역난방이나 도시가스를 공급받는 도시지역 가구는 10만 원선이지만, 기름보일러를 때는 농어촌지역 가구는 20만 원을 웃돌고 있다. 이처럼 농촌지역의 난방비 지출은 도시지역보다 2배 이상 높다. 많은 농가들이 기존 기름보일러를 심야전기보일러로 대체하거나 태양열 온수기를 설치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즈음 한 농민이 태양광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해서 이를 거꾸로 한전에 팔고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종학(82세) 씨로 그는 3㎾ 전지판 2개로 태양열을 모아서 하루 평균 11㎾의 전력을 생산해내고 있다. 형광등 23개를 24시간 켤 수 있는 양이다. 여기에서는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태양에너지 즉, 태양열과 태양광을 이용한 주택 난방법을 살펴보았다.최근 신·재생에너지 즉, 태양광 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의 약어로 석탄(유연탄, 무연탄), 중유, 액화 천연가스(LNG) 등 기존 화석 연료를 에너지로 이용하지 않고 환경 친화적인 햇빛·바람·물·쓰레기 매립장 가스 등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1970년대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한 석유 파동 이후 선진국들은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과 보급에 혈안이다.우리나라도 1970년대 후반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인 태양열 시스템(설비형)을 건축물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기술 기반이 빈약해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경험한 바 있다. 1980년대 들어 보다 안정적인 자연형 태양열 시스템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 개발과 보급 사업을 펼쳤으나 이후 원유가 하락, 정책 입안자와 일반 사용자·건축가 등 관련자들의 인식 부족, 초기 투자비 부담 및 투자액 보상까지의 장시간 소요, 효과적인 인센티브 제도의 미비, 엔지니어링과 건축 설계의 연계 기술 부족 등으로 개발된 기술을 적극 활용하지 못한 채 답보 상태에 있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석유와 화석에너지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에너지 자급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었다. 그러나 이젠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교토의정서가 2005년 2월 16일 발효됨에 따라 세계 9위의 이산화탄소 배출 국가인 우리나라에 대한 온실 가스 감축 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즉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시급해진 것이다. 따라서 선진국들처럼 환경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태양에너지 그 실체를 찾아라세계가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특히 태양에너지를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첫째 태양에너지는 무한하다.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하다. 즉 석유 및 석탄, 우라늄 등의 지하자원과 달리 계속 사용하더라도 고갈되지 않는 영구적 에너지다. 둘째 청결하고 안전한 무공해 자원이다. 공기나 물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건강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의 위험도 없고 폐기물처리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다. 셋째 지역적인 편재성이 없다. 석유나 석탄 같이 특정 지역에 편재돼 있지 않으며, 지역적으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어떤 지역에서도 이용 가능한 에너지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볼 때 지리적인 위도와 계절적 기후 조건이 연중 태양에너지를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으며, 특히 겨울철 날씨가 건조하고 맑아 태양 복사량이 많은 편이어서 태양열 이용에 매우 유리한 입장이다.그러나 태양에너지는 장점만 있는 것일까? 물론 아니다. 먼저 에너지의 밀도가 낮다. 즉 태양에너지는 지구 전체에 넓고 얇게 퍼져 있어 한 장소에 비추는 에너지량이 매우 작기에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넓은 집열판이 필요하다. 또한 계절이나 기후에 따라 일사량 변동이 심하여 에너지 공급이 불안정하고, 야간에는 직접 이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태양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이고 신뢰성이 높은 저장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태양열 주택-태양열 온수기 300만 원 정부 지원태양열 이용은 전력 생산 외에도 가정용 난방 시스템이나 온수를 생산하는 기름보일러 등의 연료 절약형 보조시설로 사용할 수 있다. 집열판의 설치 면적도 지붕 위에 한정되므로 추가로 땅이 필요치 않다. 이러한 시설을 갖춘 주택이 태양열 주택이다. 태양열은 기존 화석 연료의 소모량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즉 현재까지 기술상의 문제로 기름보일러 대신에 태양열 집열판으로 가정용 난방을 전담할 수는 없다.그럼 태양열 온수기란 무엇일까? 이것은 태양열로 액체나 공기를 가열하는 집열부, 집열된 열을 저장하는 축열부, 축열된 열을 이용하는 이용부 그리고 태양열이 부족할 때 온수를 공급하는 보조 열원 공급 장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지원 예산 1170억 원 중 10억 원을 태양열 온수기에 배정해 현재 설치 시 시설당 300만 원(3.25% 변동금리,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을 지원하고 있다. 융자 대상 설비는 신·재생에너지설비로 인증된 제품, KS허가제품, 한국전력공사가 인정하는 심야전력이용기기로 필요시 농협중앙회을 통해 소요 자금을 대출을 받을 수 있다.●대출 절차 : 태양열 온수기를 설치하기 전, 대출을 받기 원하는 농협중앙회(단위 농협은 해당 안 됨)에 가서 대출 신청을 먼저 한다. 그래야만 태양열 온수기 설치 후 대출 신청시 자격 미달로 대출이 안 되는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다.●지원대상 : 태양열을 이용해 급탕하는 시설로 1세트당 300만 원 이내인 시설(다수 설치 가능)이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인증 제품, KS표시 허가 제품 또는 한국전력공사가 인정하는 심야전력 이용 기기에 한한다.태양광 주택-총 설치비 최대 70퍼센트 무상 지원태양광 주택은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붕이나 옥상에 설치해 전기를 자가 발전하여 사용하는 주택을 말한다. 연료비가 필요하지 않고, 대기 오염이나 폐기물 발생 및 진동과 소음이 없으며, 발전 시스템을 반자동화 또는 자동화시키기에 용이하며, 운전 및 유지 관리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국내 주택용 전력은 전기를 많이 사용할수록 전기요금이 올라가는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면 누진되는 부분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주택에 설치할 경우 전기 요금 절감 효과가 크다.● 태양광 주택 사업이란 : 정부는 태양광 주택 보급 사업을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2004년에는 310호, 2005년에는 907호에 보조금을 지급했다. 총 설치비의 최대 70퍼센트까지 무상지원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시범사업으로 일부 지원하다가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해, 2005년까지 223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태양광 주택 보급 사업 : 태양광 주택 보급 사업은 태양광 발전에 대한 기업의 안정적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향후 중장기 수출 전력 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주택을 희망하는 자가 심의를 거쳐 선정된 태양광 설치 전문기업에 직접 신청하면 전문기업이 설치 기준에 맞게 설치한 후 보조금을 지급받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태양광 주택 설치 절차1.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www.knrec.or.kr)에서 전문기업 선택 : 전문기업의 시공 실적, 기술 인력 보유 현황, 설치 제품, A/S체계 등을 확인하여 설치 전문 기업을 선택2. 전문기업에 연락 : 전문기업에 연락하여 설치 여건, 설치 단가, 시공 일정, 설치 용량 등을 문의.3. 전문기업의 설치 예정지 검토 : 전문기업의 엔지니어가 설치 예정지를 방문해 경사각, 방향 등 설치 조건을 검토. 전문기업과 자부담 등 협의 후, 설치 계약.4. 태양광발전설비 시공 : 전문기업 태양광주택 시공(지지대, 모듈, 인버터 등). 시공 완료 후 전문기업에게 하자보증서(3년 이상) 수령.5. 센터의 설비 설치 확인 :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확인 △설비 설치 환경 및 정상 작동 유무 △주택 소유주와 건물 소유주 일치 여부6. 보조금 지급 및 A/S : 전문기업에서 보조금 지급 신청서 제출 △센터에서 제출 서류 최종 확인 후 보조금 지급 △주택 소유주는 설비의 이상 발생시 전문기업에 연락하여 조치 △센터에서는 1년 단위로 사후관리 실시.● 태양광설비 설치시 효과(3㎾ 기준)주택용 전력은 누진제이므로 전력 사용량이 많은 가정일수록 전기 요금 절감 효과가 크다.田정리 윤홍로기자 / 자료제공 : 에너지 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한국에너지 기술연구원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태양열, 태양광 주택
-
-
부분 난방의 해결사, 필름 난방
-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슬슬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겨울철 난방비. 식구가 집에 다 모이기 힘든 요즘 집 안을 전체 난방하자니 연료비가 만만치 않고 그렇다고 난방을 꺼두자니 다시 따뜻하게 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여기 그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필름 난방' 시스템이 있다.필름 난방이란, 얇은 필름에 탄소 발열체를 도포하고 각 발열체를 병렬로 연결해 활성탄을 박피한 뒤 동박으로 전극을 만든 다음 필름으로 라미네이팅 처리한 원적외선 면상발열체다. 개별 난방의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 바닥 층과 함께 공기 상층부를 데우는 복사열 난방 방식으로 겨울철 전원주택의 보조 난방 용도로 이용이 늘어나는 추세다.간편하고 깨끗한 시공일반 보일러를 설치할 때는 보통 바닥을 뜯고 관을 삽입하는 등 시공 과정이 여간 번거롭지 않다. 또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는 태양열은 초기 설치비를 무시하지 못한다. 그에 비해 필름 난방의 가장 큰 장점은 시공 과정이 간단하다는 것. 또한 장판을 걷어 내고 시멘트 바닥 위에 바로 시공을 할 수 있다는 간편함도 있다.먼저 바닥에 이물질을 게거한 후 단열재와 필름을 재단한다. 단열재는 반드시 난열성을 사용해야 하며, 난방 필름을 설치할 장소의 방향과 길이를 정확히 확인해서 재단하고 탄소 도포 부분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온도 조절기의 용량을 확인해서 직렬 최대 거리를 산정해야 한다. 단열재와 필름의 재단한 후에는 단열재를 부착하는데 전선이 통과하는 부분은 벽면과 10㎝ 여유 공간을 두어야 한다. 그리고 단열재와 단열재 사이를 통과하는 경우는 2㎝ 이상 여유를 두어야 한다. 설치 시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방수포 및 비닐로 방수·방습처리를 완벽하게 해야 작동에 이상이 없다. 단열재 부착과 필름의 설치, 결선이 끝난 뒤에는 온도 조절 센서를 설치하고 부직포 또는 합판 등을 덮은 뒤 장판이나 강화마루같은 마감재로 마무리를 한다. 이렇게 일련의 과정이 간단할 뿐만 아니라 벽체 및 천장 시공 또한 가능하며 시공 시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경제성-난방비는 다운, 효율성은 업필름 난방의 장점으로 무엇보다 경제성을 들 수 있다. 부분 난방이 가능하고 심야전력과 도시가스 난방비의 40퍼센트, 전기 패널 난방기의 30퍼센트 비용으로 효과적인 난방이 가능하다. 바닥뿐만 아니라 벽과 천장에도 시공할 수 있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온도조절 센서를 이용해 단시간에 난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 역시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게다가 부식이 안 되고 수명이 반영구적이라 사용 중 필름이 손상됐을 때 그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계속 따뜻하다. 또한 손상된 부분만 다른 필름으로 교체하면 되기에 문제는 없다.일석이조 효과-난방과 건강까지산소를 태우지 않아 환기가 불필요하며 소음 및 냄새가 없어 요즘 같은 웰빙시대에 적합한 난방이다. 특히 전자파를 차단하는 기능과 원적외선을 방사하는 기능도 있어 난방도 하면서 건강에 도움도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최근에는 이를 이용한 반신 사우나 제품과 웰빙 소재인 황토, 은섬유 소재를 이용한 황토전기 온열 바닥재도 출시되고 있다.100퍼센트 완벽한 것은 없듯이 필름 난방의 약점은 온수 공급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개별 난방 기능이 우수하기에 다른 난방과 병행해서 사용하거나 순간온수기를 이용해 온수를 공급하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또 무거운 하중에 약한 면이 있지만 계속적인 제품 개발로 점차 보완되고 있으며, 탄소 도포가 아닌 흑연을 이용해 효율을 높인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田 정리 황정호 기자자료·사진제공 (가나다순) 따뜻한 세상 02)3452-6858 http://cafe.daum.net/warming, 미래난방필름 1588-9250 www.mfilm.co.kr세기센츄리 031)712-4570 www.sgcentury.co.kr, 이원필름난방 02-833-7003 www.leel.co.kr, 칼로리테크 02)3461-4488 www.caloritech.co.kr태평양의료기 02)809-3055 www.pmkorea.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부분 난방의 해결사, 필름 난방
-
-
전통 구들이 패널 히팅으로...
- 앙상한 나뭇가지에 가을이 지나는 소리가 들리고 찬바람으로 맘까지 시리는 지금, 따뜻한 구들장이 그리워진다.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최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한 우리네 선조들의 구들 문화, 현대인들은 이 구들 문화를 패널 히팅으로 발전시켰다. 패널 히팅은 방열 면의 위치에 따라서 바닥난방, 벽난방, 천장난방 등으로 나눈다. 보통 증기난방이나 온수난방이 실내의 공기를 라디에이터(방열기)에 의한 대류로 난방하는 데 반해, 이 패널 히팅은 특수한 방열 면으로부터의 열복사를 이용하는 복사 난방 방식이다.바닥에 중온의 온수 열이나 발열 케이블이 순환하면서 복사열을 이동시키는 바닥 난방, 우리 내 선조들의 구들 문화와 흡사한 이 난방을 가리켜 패널 히팅(Panel Heating)이라고 한다. 발열기를 통한 증기난방과 벽난로 등에서 공기를 데워 쓰는 대류 난방 방식이 아닌 방열 면으로부터의 복사열을 이용하는 난방, 즉 복사 난방 방식이다.바닥에서 벽체, 천장까지 시공파이프 내의 복사열을 이용한 난방 시스템은 바닥 마감재에 따라 어느 곳이든 설치 가능하다. 바닥 난방은 온도를 낮추고 상대 습도는 높여 근육 및 호흡기 부분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므로 건강에도 좋다. 또한 적은 열 손실과 높은 열효율로 냉기 해소는 물론 난방비를 절감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낮은 기온에서는 물론 출입이 빈번하거나 환기가 많은 실내에서도 효과가 높다.열복사는 천장으로부터 바닥 면에 직접 도달하므로 보통 난방 방식으로는 불가능한 천장 난방도 가능하다. 대류 난방과 달리 바닥 높이에 따른 실내기온 차가 없으므로, 대류 난방에 수반하는 두열족한頭熱足寒의 결함을 피할 수 있다.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위와 같은 장점으로 인해 패널 히팅은 아파트 베란다 확장, 호텔, 콘도, 오피스텔, 모텔, 팬션, 별장, 전원주택, 유치원, 컨테이너, 조립식 건물 등 일반용 난방으로부터 농수산 창고, 농수산 물 건조실, 동물병원, 애견호텔, 가축사, 양식장 등 산업용 농업용으로 분류돼 쓰이고 있을 정도로 그 용도는 실로 다양해졌다. 따라서 패널 히팅은 용도에 따라 다르게 시공되고 가격도 차이를 보인다.패널히팅이 다양하게 쓰이는 이유를 종합해 보면 바닥 면이 고르므로 마감재의 선택이 자유롭고 자동온도제어가 가능하여 조작이 간편하기 때문이다. 또한 무공해 무소음 난방이 가능함과 동시에 난방시간이 빠르며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별도의 보일러실이 필요 없어 어디든 다목적으로 빠르고 저렴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것도 패널히팅이 다양하게 쓰이는 이유이다.시공 방법최초 바닥에서 시작해 단열층, 발열체, 방열층, 마감재 순으로 시공한다. 시공사마다 노하우가 있어 각 단계별 재료와 시공법에서 차이가 난다. 모 온돌케이블 시공사의 시공법을 살펴보자.콘크리트 바닥 : 바닥은 수평을 유지하고 방습지 설치 시 찢어지지 않도록 날카로운 부분을 제거한다.단열층 : 기포 단열을 원칙으로 한다.반사 단열재 : 단열층을 열로부터 보호함과 동시 열손실을 방지한다.발열체 : 씨이즈식 히터로 부식 방지를 위해 보호관을 추가한 400w 발열체.마감재 : 최종적으로 축열층을 보호하기 위한 마지막 작업으로 모래와 시멘트를 6:4의 비율로 섞어 30∼45㎜ 두께로 마감 미장한다.장판 : 50도 이상 견딜 수 있는 장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田정리 정덕현 기자 / 사진제공 : (주)메산전자 (031)988-6444, www.msan.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통 구들이 패널 히팅으로...
-
-
심야전기 보일러
- 전부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대부분의 전원주택에서 심야전기보일러를 난방기기로 사용하고 있다. 심야전기보일러는 최초 구입 단가가 높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오랜 수명, 편리함, 안전성에 지속적인 연료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전원주택과 펜션 등에서 각광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원주택과 심야전력 그리고 이를 이용한 심야전기보일러는 바늘과 실처럼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로 굳어졌다. 석탄, 기름, 가스, 태양열, 필름, 패널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한 다양한 난방 기기들이 선보이고 있지만, 전원주택에서 차지하는 심야전기보일러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약간의 초기 비용 부담만 감수하면 그 어떤 것보다 저렴하고 편리하며 안전하게 오랜 동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유가 행진, 관련 시장 크게 성장 심야전기보일러에 사용하는 심야전력은 특정 시간대에 편중되는 전력 수요를 분산시키고자 도입된 제도로, 심야(22:00∼08:00)시간에 공급받은 전기를 통해 열, 온수, 얼음 등을 생산해 낮에 급탕, 난방, 냉방에 사용한다. 한국전력이 심야에 남아도는 전력의 수요를 증대시키고자 도입한 것이기에 심야전기보일러는 일반 전기 요금보다 1/4정도 저렴한 것이 가장 큰 장점. 반면 온수를 저장했다가 사용하므로 기존 보일러보다 크기가 크고 설치 면적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유가는 심야전기보일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에 달하는 실정이다 보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은 안 그래도 추운 겨울철이 더더욱 매섭다. 실제 한국석유공사가 전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지난 8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실내 등유는 리터당 963.57원, 보일러 등유는 972.86원에 달했다. 보통 주택에서 한 달 평균 봄, 가을철에는 1드럼(200ℓ), 겨울철에는 2드럼을 사용한다고 했을 때, 한 달에 약 20만 원에서 40만 원 가까이 난방비로 지출하는 셈이다. 이에 비해 심야전력을 사용할 경우 1/4 로 줄일 수 있다. 얼마 전에는 이를 악용 한전 직원을 사칭해 일정 금액을 미리 내면 500만 원대의 심야전기보일러를 무상으로 놓아준다며 농촌지역을 훑고 간 사기범 소식까지 전해졌다.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갈수록 심야전기보일러의 판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고유가 행진이 거듭되고 심야전력을 대체할 제품이 뚜렷하지 않은 이상 이를 이용한 전기보일러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면서 "회사 차원에서 이에 대한 준비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를 반증하듯 보일러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심야전기보일러 판매량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뚜라미보일러는 늘어나는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청도공장에 이어 추가로 아산공장에 심야전기보일러 생산라인을 가동시켰고, 린나이코리아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지역과 펜션, 전원주택 등에서 주문이 급증하고 있어 판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심야전력 요금체계 심야전력 요금이라고 심야시간에 사용하는 모든 전력에 적용되지는 않는다. 심야전기보일러를 포함 축열식 전기온수기, 태양열 온수기, 축열식 전기온풍기, 전기온돌 등의 심야전력기기가 심야시간대에 사용한 전력량에 대해서만 한정하고 있다. 요금 체계는 전기를 심야시간에만 공급받아 냉난방 및 온수를 사용하는 경우(갑)와 심야전기를 주로 사용하되 기타 시간에도 전기를 공급받는 경우(을)로 나눈다. 갑은 기본요금 없이 사용전력 kWh당 겨울철 29.80원, 기타 계절 26.90원 단일 단가로 계산하고 월 사용량이 20kWh 이하일 때에는 최저 요금제를 적용 겨울철 596원, 기타 계절 538원을 부과한다. 주택, 오피스텔, 원룸, 병원, 기타 공공시설 등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을은 기본요금에 사용량 요금을 합한 것으로, 산정 기준은 앞의 표와 같다. 그러나 을의 경우에도 월간 심야전력 사용량이 8시간 이하일 때는 최저 요금제를 적용받는다. kWh당 520원. 주로 중·대형 건물, 병원, 기숙사, 교회 등에서 을의 요금체계를 선택하고 있다. 기술로 한 번 더 아낀다 심야전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관련 제품도 속속 등장하면서 업체 간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심야전력과 심야전기보일러는 구매하려는 이들이 '어떻게 하면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서 출발하기에 업체들도 여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저렴한 유지비 기술로 한 번 더 아낀다.' 업체들이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이유다. ●귀뚜라미보일러의 '마이콤 자동 조절 장치'. 심야전력 공급시간에 축열된 열량을 낮 시간에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마이콤 자동 조절 장치가 내장돼 있어 낭비되는 열효율을 최대한 줄였다. 최근에는 'HOT-2000 최첨단 전자두뇌'를 탑재한 제품을 내놓았다. 방 안에 부착되는 실내 자동장치 HOT-2000에 대해 회사는 보일러 내 축열온도 표시 기능 및 실내온도 조절 기능과 예약, 자기 진단 기능까지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최첨단 전자두뇌라고 설명한다. ●'콘덴싱'으로 유명한 경동나비엔. 콘덴싱은 한 번 연소돼 배출된 수증기를 액체 상태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또 다시 사용해 열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기술이다. 심야전기보일러뿐만 아니라 출시하는 대부분의 제품에 이 기술을 적용시키고 있는데, 회사는 초절전 기술이라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평했다. ●린나이코리아의 대표 특허 기술인 '전자동 비례제어 시스템'. 전자동 비례 제어 시스템은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되어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막아주는 신기술로, 이 시스템은 연료 소모가 많고 잦은 온도 변화로 제품 수명이 단축되는 온·오프 방식에 비해 유지비를 절약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저렴한 심야전력, 더 아낄 수 있다 보일러는 한 번 구입하면 장기간 사용하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무턱대고 큰 것이 좋다는 생각은 버리고 집에 맞는 보일러를 찾자. 구입 시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요소를 참고하면 연료비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업체 종사자들은 설명한다. ●평수를 고려하라 : 대부분 평형대보다 좀더 넉넉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실은 그렇지 않다. 단열 상태가 괜찮은 주택이라면 평수에 맞게 고르는 것이 좋다. 용량이 큰 제품을 사용하면 온수, 난방에 있어 소모되는 전력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 업체에 문의해 정격 용량, 발열량, 난방용량 등을 확인해야 한다. ●난방이 불필요할 경우 보일러를 꺼두어야 : 날이 따스해 굳이 난방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일러를 꺼두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보일러는 가동시킨 채 각방에 설치된 실내온도조절기만으로 조절할 경우에도 보일러 축열조는 작동된다. 즉, 불필요한 전력 낭비가 발생하는 것이다. 전원 스위치는 보일러 본체에 있다. ●실내에 설치하자 : 심야전기보일러를 설치한 집마다 보일러가 실내에 위치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외부 찬 공기의 접근을 막아 열 손실을 줄이고 눈, 비 등 기상에 따른 영향을 덜 받기 위함이다. ●단열이 먼저 : 집 안의 단열 상태가 좋지 않으면 많은 전력 소요가 있을 수밖에 없다. 불필요한 열 손실로 인해 필요로 하는 용량 이상의 보일러를 설치해야 하므로 전력 사용도 당연히 늘어난다.적정 용량의 보일러를 설치했음에도 집이 춥다고 느껴진다면 무조건 보일러만을 의심하지 말고 단열재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田 글 홍정기 기자 / 사진·자료제공 : 경동나비엔, 귀뚜라미보일러, 린나이코리아(주), 한국전력공사 -->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심야전기 보일러
-
-
벽난로VI - 우리 집에 어울리는 벽난로는
- 벽난로는 전원주택에 홀로 동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우러져 집 안의 풍미를 자아내는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우리 집에는 어떤 벽난로가 어울릴까' 전원주택을 꿈꾸는 이들에게 큰 고민거리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벽난로는 자신이 살 또는 살고 있는 주택의 여건과 디자인, 용도, 사용 연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므로 가족 구성원과의 협의를 통해 처음부터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벽난로는 한번 구입하면 대부분이 집의 수명과 함께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한번 결정한 후 노출형에서 매립형으로 혹은 매립형에서 노출형으로 교체하려면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집 구조를 고쳐야 하는 큰 난관에 봉착하기에 처음부터 면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인터넷이나 카탈로그를 통해 괜찮은 물건을 보았다면 '백문이불여일견', 반드시 매장을 방문해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만져보자. 대충이라도 집의 구조와 인테리어를 고려해 색상이나 재질을 고른다면 실패 확률은 그만큼 줄어든다.벽난로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여기에서는 노출형, 매립형, 전기, 가스 벽난로의 장단점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 노출형 벽난로벽난로와 연도 자체가 노출된 '노출형벽난로(Freestanding Fireplace)'는 난방 효과가 탁월하고 설치 후 이전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디자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미관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더불어 설치할 만한 공간이 확보된 비교적 넓은 집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매립형 벽난로한편 매립형 벽난로(Insert Fireplace)는 화실(Firebox)을 파 난로와 연통을 벽 안으로 설치하는 것으로, 우리 눈에는 불이 타오르는 화구만 보인다. 벽돌이나 대리석 등 기타 원하는 소재를 이용해 주변을 장식하기 때문에 우리 집만의 개성 만점 벽난로를 꾸밀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나 노출형에 비해 열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전기, 가스 벽난로전기 벽난로(Electric Fireplace)와 가스 벽난로(Gas Fireplace)는 도심 공동주택이나 아파트 등 사실상 장작을 피울 수 없는 곳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직접 불을 때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장작 태우는 느낌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이다. 노출형이나 매립형과 비교해 열 효율은 좀 떨어지지만 도심 생활에서 가족 간에 여유로운 공간을 창출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역할을 한다.덧붙여 벽난로를 구입 시에는 반드시 검증된 업체를 통해야 한다. 벽난로를 잘못 시공하면 화재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기에 업체 선정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이다. AS여부는 두말할 나위도 없다. 계약 전에 꼭 여부를 확인하고 보증기간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田글 / 김한태<예성벽난로 이사>, 031-836-7681, www.yesungfire.co.kr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벽난로VI - 우리 집에 어울리는 벽난로는
-
-
벽난로V - 문답으로 알아보는 올바른 벽난로 청소 및 관리법
- 어느덧 벽난로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잠들어 있던 벽난로를 깨우고 슬슬 가동을 준비해야 하는 지금이 벽난로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시기다. 관련 업체들에 따르면 가을로 접어드는 시점이 벽난로 AS문의가 가장 많을 때라고 한다. 때때로 잘못된 상식으로, 숙지하지 못한 관리·청소법으로 벽난로가 훼손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여기에서는 벽난로 관련 업체들을 통해 들어온 AS상담 사례를 중심으로 올바른 벽난로 청소·관리법을 정리해 봤다.Q 벽난로를 가동하려고 연통 안을 보니 녹이 슬었더군요. 연통 속 녹은 어떻게 제거하나요?A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벽난로는 연통뿐만 아니라 내부에 이물질이 끼거나 녹이 슬곤 합니다. 벽난로를 최초 가동하기 전,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연통에 녹이 슬었다고 해서 성능이 떨어지거나 어떤 위험 요인이 있는 것은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보통 연통 속 녹은 세라믹 도료나 고온 실란트를 구입해 도장하면 됩니다. 구입처에 문의해 AS를 요청해도 간단히 해결됩니다.Q 벽난로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기름 냄새 같기도 해서 불안한데 조치 방법이 없나요?A 여름 철 습기로 화실 안쪽이 녹슨 경우가 있기에 그로 인한 냄새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진공청소기로 내부를 말끔히 청소한 후 녹슨 부분이 보인다면 가는 사포로 녹을 제거하세요. 냄새가 기름과 유사하고 벽난로에서 밖으로 연기가 새어 나온다거나 유난히 소리가 심하다면, 반드시 사용을 멈추고 구입처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이를 '인화성 징후'라고 하는데 화재의 위험이 있습니다.Q 불을 처음 때니 연기가 납니다. 조금 지나면 괜찮아지긴 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요. 아니면 원래 처음에는 다 이와 같은지요?A 운동선수도 경기 전 워밍업이 필요하듯 벽난로도 오랜 시간 쉬었다 다시 작동할 때는 워밍업이 필요하답니다. 난로와 굴뚝이 차가워진 상태에서 갑작스레 많은 양의 불을 때면 뜨거워진 공기가 위로 올라가기 버거워하겠지요? 따라서 벽난로를 작동할 때에는 처음부터 불을 강하게 때지 말고 약한 불부터 시작해 천천히 온도를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Q 굴뚝 청소를 하려고 하니 막막합니다. 사람을 불러 쓰기도 그렇고 간단하게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A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굴뚝 청소부라 불리는 아저씨들이 있어 어려운 굴뚝청소도 뚝딱 해치웠는데 지금은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답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굴뚝을 형성하는 연통이 스테인리스 재질로 바뀌면서 간단히 청소할 수 있는 방법들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스테인리스 연통이 설치된 벽난로의 굴뚝 청소는 매우 간편합니다. 화실에 신문지를 넣고 약 2∼3분 정도 연소시키면 굴뚝 표면의 이물질이 모두 타버려 깨끗해집니다. 굴뚝 청소를 주기적으로 하지 않으면 굴뚝 발화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자주는 아니더라도 시간을 정해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Q 벽난로 유리를 위한 청소도구가 따로 있나요. 아니면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것으로도 청소가 가능한가요. 그을음이 생겼는데 잘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좋은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A 세라믹 글라스 도어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시중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세라믹 글라스 도어에는 그을음 방지 장치가 되어 있지만 사용 연수가 오래된 경우 적게나마 그을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는 가정용 유리 세정제로 말끔히 해결할 수 있답니다. 도어 표면에 세정제를 듬뿍 뿌리고 2∼3분 기다린 다음 면 재질의 걸레로 닦아 내면 됩니다. 그러나 잘 지워지지 않는다고 해서 수세미나 표면이 거친 걸레를 사용하면 흠이 날 수 있으니 사용해선 안 됩니다. 또 그간 관리가 소홀해 그을음이 찌들어 지지 않는다면 마찬가지로 유리 세정제를 뿌린 후 기다렸다 면도날로 깎아 내듯 하면 지울 수 있습니다. 피치 못해 면도날을 사용할 때도 긁듯이 사용하면 역시 흠집이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기 바랍니다. 참고로 세라믹 글라스 도어는 고가의 제품입니다. 수시로 면 걸레를 이용해 청소를 해준다면 그을음이 생길 염려가 없으니 유념하십시오.Q 장작을 놓는 선반하고 재받이는 소모품이라고 하던데, 자주 갈아줘야 하나요?A 화실 바닥에 장작을 태우기 위해 놓여진 선반, 즉 그레이트와 타고 남은 재를 놓는 재받이는 소모품입니다. 일정 정도 사용하면 새것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보통 5∼7년 주기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파손 정도를 보아 결정하는 것이 좋겠지요. 파손이 심한 데도 그 시기를 놓치게 되면 그레이트의 경우 내려앉을 위험이 있으니 각별한 유의가 요구됩니다.Q 불을 물로 끄면 안 되나요?A 급하게 외출할 때 화실 안 장작이 다 타고 재에 불씨가 남았다고 해서 절대 물을 뿌려 불을 끄면 안 됩니다. 불씨가 남은 재에 물을 뿌리면 내부 부식이 심해져 벽난로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힘들게 됩니다. 이보다 더 위험한 것이 물로 불을 끄는 것입니다. 가열된 벽난로를 급하게 냉각시킬 경우 벽난로 자체에 변형이 생겨 파손 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재에 남은 불씨나 벽난로 불은 자연 소멸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田글 홍정기 기자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벽난로V - 문답으로 알아보는 올바른 벽난로 청소 및 관리법
-
-
벽난로IV - 천태만상, 각양각색千態萬象 各樣各色 벽난로 지상모음전
-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 모씨(58세). 정년을 앞두고 그는 텃밭과 정원이 딸린 수도권 한갓진 전원주택 부지를 알아보느라 분주하기만 하다. 얼마 전 그에게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벽난로를 보고 있는데 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 좋은 제품을 추천해 줄 수는 없느냐."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몇 년간 관련 산업도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 전원주택 전문 설계·시공업체가 급증했음은 물론, 중대형 건설회사도 여기에 가세해 전원주택단지 조성에 눈독을 들일 정도로 성장 추이가 상당하다. 이러한 양상은 벽난로 산업에도 질적인 도약을 불러왔다. '난방'은 기본이요, 여러 기능을 추가한 제품과 더불어 '감성 마케팅' 바람을 타고 오감을 자극하는 소재와 시스템을 탑재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이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눈은 즐겁기만 하다. 그 자체만으로 전원생활을 만끽하는 것 같다는 이가 있고, 너무 모양이 예뻐서 불을 때기가 아깝다는 이도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앞선 김 씨의 사례처럼 무엇을 어떻게 고를지 점점 더 어려워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기도 한다. 시공법에 따른 분류 벽난로는 시공하는 방법에 따라 '매립형'과 '노출형'으로 나뉜다. 말 그대로 벽난로 몸체와 연통 등이 노출된 것이 노출형 벽난로, 몸체와 연통이 벽 안에 숨겨져 화구만 보이는 것이 매립형 벽난로다. 노출형 벽난로는 난방 효과가 크고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 비교적 큰 평수의 주택에서 애용된다. 열원 즉 벽난로의 몸체와 연도가 노출됨으로써 공랭식으로 공기를 순환시켜 열효율이 매립형보다 3배 이상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벽난로의 몸체를 매립하거나 내화벽돌로 화실을 제작해 외장을 벽돌, 자연석, 대리석 등으로 치장하는 매립형은 적은 평수에 인테리어 효과를 원하는 이들이 선호하고 있다. 벽난로의 외장을 거실의 컨셉과 맞춰 치장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소재에 따른 디자인 변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는 반면, 벽난로의 열원이 되는 복사열과 대류열이 매립되어 노출형에 비해 열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 각종 신소재의 개발과 공법의 발달로 노출형과 매립형 간의 차이가 줄어드는 추세라는 의견도 있다. 노출형의 경우 수려한 디자인을 통해, 매립형은 다중연소, 대류순환방식이라는 신기법 도입을 통해 각자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는 것이다. 사용 연료에 따른 분류 벽난로에 사용되는 연료 즉 나무, 전기, 가스, 갈탄, 팰릿 등에 의해 그 종류가 나눠지기도 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벽난로의 70∼80퍼센트가 나무를 이용하며 나머지는 전기, 가스, 팰릿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작벽난로 많은 주택에서 사용하며 흔히 접하는 것이 장작을 이용한 벽난로다. 자연 그대로의 불꽃을 감상하고 전통 벽난로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아궁이와 모닥불에 대한 향수가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분석한다. 전기벽난로 별도의 환기구나 굴뚝이 필요 없는 전기벽난로는 주택에 공급되는 전기로 점화하기에 그을림이나 남은 재를 청소하는 등의 불편함이 없다. 또한 화재나 화상 등 안전 관련 위험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전기벽난로의 난방 기능은 필요시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위험 부담이 적어 노약자나 어린이가 있는 실내 어디에나 설치 가능하다. 굴뚝을 낼 수 없는 도심지 내 주택이나 아파트에서 널리 사용하는데 반드시 전기안전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갈탄벽난로 석탄 중에서 가장 탄화도가 낮은 것이갈탄이다. 이를 이용한 벽난로는 대다수가 주물을 소재로 제작하는데 나무와 갈탄을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갈탄은 석유 대체 에너지로 각광을 받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갈탄을 벽난로 재료로 쓰는 곳은 흔치 않다. 가스벽난로 LNG, LPG 등의 가스를 이용 노즐을 통해 불꽃을 형성시키고 그 위에 인조 장작이나 자연석 등을 올려 사용하는 벽난로. 연료비 부담이 적고 미관이 수려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스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시공해야 한다. 팰릿벽난로 소나무 제재 톱밥을 고압스팀처리 후 기계를 이용해 압축 성형한 팰릿은 신대체 에너지로 선정될 만큼 비용 대비 열효율이 높은 재료다. 기존 톱밥보다 5배의 압축률을 보이는 팰릿은 그만큼 운반과 보관이 용이하다. 나무를 이용하면서도 재나 숯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관리에 효율적이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팰릿 전용 벽난로를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벽난로에 보일러 기능을 화실 내, 외부에 물탱크를 탑재해 점화 후 가열된 물을 보일러와 연결된 파이프라인에 강제 순환시켜 보일러 기능을 감당케 하는 벽난로도 출시되고 있다. '보일러 겸용 벽난로'라 불리는 이 제품은 기존 어떤 보일러(기름, 가스, 심야전기 등)와도 연결 가능하며 벽난로에 불이 꺼졌을 경우 기존의 난방장치(보일러)를 가동시키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세계적으로 유수한 업체들이 바닥 난방과 온수 사용을 겸비한 벽난로 개발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연료 소비가 많은 카페, 식당, 펜션 등과 아울러 전원주택에서도 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田 글 홍정기 기자사진제공 : 단선코리아, 삼미벽난로, 삼진벽난로, 아남전자서비스주식회사, (주)원일테크, 예성벽난로, 정우21C, (주)제아산업, 파워앤파워, (주)화로불 -->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벽난로IV - 천태만상, 각양각색千態萬象 各樣各色 벽난로 지상모음전
-
-
벽난로III - 연통의 중요성과 선택 요령
- 연통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벽난로 구성 요소 중 하나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벽난로의 몸체와 외부 치장에만 신경을 쓸 뿐 정작 연통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생각지 않아 여기에 돈을 투자하기를 꺼려한다. 하지만 실제 벽난로로 인한 사고의 대부분이 연통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연통을 잘못 설치하면 벽난로의 성능 저하는 물론 곧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다른 난방기기의 연통과 달리 한번 설치하면 교환이 어렵고 건축물의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사용해야 하기에 설치 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그렇다면 과연 불이 타고 있는 벽난로 연통 속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가열된 연통 안에서는 뜨거운 연기와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만나 많은 물이 만들어지는데, 이를 '응축수'라고 한다. 이 응축수는 연통의 상부에서 발생해 하부로 흘러내리고 그것은 장작의 분진과 기타 물질에 의해 연통 안에 스케일을 생성시킨다. '코레오소우트'라 불리는 이 스케일은 검고 끈끈하며 매우 인화성이 강한 물질로 일종의 숯처럼 한번 불이 붙으면 여간해서 잘 꺼지지 않을뿐더러 매우 높은 열을 내는 특징이 있다.크레오소우트에 불이 붙는 현상을 '침니-파이어'라 하고, 이것은 연통 안에서 사용자도 모르게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실제 미국과 캐나다의 911에 접수된 벽난로의 화재의 대부분이 이러한 침니-파이어를 예측하지 못한 부실한 연통 설치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안전한 연통 설치 요령원칙적으로 외겹연통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외겹 연통을 사용할 경우 침니-파이어가 발생하면 그 열은 고스란히 건축물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안전한 벽난로 연통 조건은첫째, 방수 기능이 완벽해야 하며, 크레오소우트가 밖으로 흘러나오지 않는 구조여야 한다.둘째, 녹이 슬지 않는 1300도에서 견딜 수 있는 세라믹 재질이 충진된 스테인리스를 사용해야 한다.셋째, 열에 의한 팽창 수축 시 연결 부분이 이탈되지 않는 구조가 좋다.그러나 이에 앞서 벽난로 그리고 주택의 안전을 위해 연통의 중요성은 수백 번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다는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田글 / 채수린<삼미벽난로 대표> 02-545-1900, www.sammifire.co.kr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벽난로III - 연통의 중요성과 선택 요령
-
-
벽난로II - 벽난로 원리와 각 부분의 명칭
- 모닥불을 피울 때, 주변의 돌을 모은 다음 둥그렇게 늘어놓고, 그 중심에서 불은 피우면 훨씬 따뜻한 열을 얻을 수 있다. 이는 불 주위에 늘어선 돌이 옆에서 부는 바람을 막기도 하지만 불의 화점火點에서 방출된 복사열이 돌에 맞고 피드백되어 불이 타오르는 연소부로 재 환원됨으로써 주변을 고온 상태로 유지시키기 때문이다.모닥불 속에서는 활활 타던 장작을 꺼내어 공기 중에 두면 잠시 후 타지 않고 연기만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복사열이 발생되지 않으므로 연소가 재확대되지 않는데 그 이유가 있다.벽난로도 이와 같은 원리를 가지고 있다. 벽난로 내부에 위치한 화실火室에서 피드백 현상이 나타나는데 화점에서 방사된 열에너지가 화실의 후벽과 측벽의 경사에 의해 화점으로 되돌려진다. 이렇게 되면 화점 주변은 벽난로 가장 자리보다 높은 온도를 유지하게 된다. 여기에서 밀도 차가 생겨 복사, 전도, 대류 열에너지가 생성되는 것이다.이렇게 발생된 에너지들이 연기 트러블이나 연도로의 과대 방출 없이 완전히 방열되는 이유는 화실에서 연소돼 따뜻해진 공기가 거실에서 유입되는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상승할 때 굴뚝에서 유입되는 공기량에 비해 유출되는 공기량이 많거나 동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벽난로의 핵심 원리라 할 수 있는 앞의 설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벽난로 시공 시 화구의 면적, 화실의 크기, 슬로트, 스모크 챔버, 에이프런트, 연붕, 댐퍼, 후벽과 측벽의 경사, 연도의 단면적 등이 정확한 비율로 결합되어 유기적으로 그 기능을 수행하도록 시공해야 한다.글 / 정현진<삼진벽난로 대표이사>, 02-547-2003, www.samjinfire.co.kr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벽난로II - 벽난로 원리와 각 부분의 명칭
-
-
벽난로I - 벽난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 불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했다. 원시시대 불은 어둠을 밝히고 추위를 견디게 하며 맹수로부터의 공격도 막아내게 했다. 불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여들었고 불은 집 안에서도 항상 중앙을 차지했다. 원시시대, 고대 주거 형태에서 불은 화덕과 비슷한 형태를 띠다가 중세에 이르러 벽난로, 굴뚝 모습으로 발전했다. 더불어 음식을 구워먹고 추위를 막는 기능으로 족하던 불은 유럽인들에 의해 부의 상징으로 나타났고,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이에 대한 반발로 '불'을 자연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기도 했다. 과연 벽난로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해 오늘날에 이르렀을까. 벽난로의 어제와 오늘, 그 역사의 현장으로 가보자. 4개의 기둥과 원추형 지붕 그리고 화로 불의 사용은 원시사회에 급격한 발전을 가져왔다. 불은 얻기도, 또 보관하거나 운반하기도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자, 사람들은 힘들게 지핀 불에서 너무 먼 곳으로 이동하지 않았다. 이것이 불 근처에 정착하는 계기였다. 흩어져 살던 움집이나 귀틀집 그리고 동굴 생활에서 벗어나 비로소 정착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원시, 고대 주거 형태에서 화로는 굴뚝이 없는 개방형으로 주거의 상부에 위치한 구멍(Hole)을 통해 연기를 자연적으로 배출했다. 당시 집의 지붕이 하늘로 뾰족한 형태(원추형)를 취한 것도 바람이 통하는 구멍을 차차 좁게 해 연기가 자연스레 잘 빠져나가도록 한 것이다. 고대 중국의 주거 형태에서 원형 평면 중앙에 4개의 기둥을 세우고 원추형 지붕을 세운 것을 볼 수 있다. 이 4개의 기둥은 지붕을 받치는 역할과 더불어 불을 지필 수 있는 내부 공간을 만들었다. '파오'라 일컫는 몽골인 주거 형태에서도 이와 비슷한 형태가 나타나는데 원추형 지붕에 4개의 기둥과 한 가운데에 화로가 위치해 있다. 일본 주거 양식에서 보이는 화로 형태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화로 밑으로 구멍을 파 놓았다는 점이 중국이나 몽골 지역과 다르고, 이는 오히려 미국이나 멕시코와 닮았다.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 뉴멕시코주 부근에 살던 푸에블로족은 원형 평면에 4개의 기둥이 보를 받치고 중앙에 화로가 있으며 그 밑으로 구멍을 판 '피트하우스'라는 수혈주거 형태에서 거주했다. 그들은 죽은 조상이 대지 밑에 있다고 여겨 '시파프'라고 불리는 구멍을 팠으며, 이를 통해 조상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다. 이렇듯 원시 고대 사회에서 불의 위치는 집의 구조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그뿐만 아니라 화로는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으로, 몸을 녹이는 휴식 장소로, 다른 구성원과 대화를 나누는 모임 장소로, 조상을 섬기는 신성한 장소로 활용됐다. 벽난로 시대의 개막을 알린 중세 중세 초기까지만 해도 개방형이 대세를 이루던 화로는 중반기에 접어들면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접하는 굴뚝이 달린 반 개방형의 모습을 띤다. 화로 시대가 가고 본격적인 벽난로 시대가 열린 것이다. 빈번한 전쟁은 나무가 아닌 돌로 만든 집들이 생겨나게 했고 겨울철 냉기를 내쫓기 위해 벽난로는 진일보하기 시작했다. 당시 사람들은 벽난로 주위에 몰려 앉으면서 연기를 밖으로 빼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고안해 냈다. 그 결과물이 바로 굴뚝이다. 실제 노트르담성당, 샤르트르대성당, 림즈대성당 등으로 대표되는 고딕(Gothic) 건축 시대의 벽난로는 내면이 경사진 모습으로 여기에 연도를 설치해 하나의 통로로 연기를 외부 배출시켰다. 원시 고대 원추형 지붕을 벽난로 내면에 도입시켜 연기의 원활한 흐름을 유도하고 이를 밖으로 빼기 위한 연통을 설치한 것이다. 지금 흔히 보는 반사벽을 설치한 것도 이때부터다. 대략 15세기경으로 추정되는데 강한 열로 손상을 입는 벽난로 뒷벽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설치됐으나 이후에는 각종 장식물을 올려놓는 역할을 담당했다. 가장 눈여겨볼 점은 고딕 시대를 거치면서 벽난로가 자신의 사회적 신분과 부를 상징하는 수단이 됐다는 점이다. H.Buttner & G.Meissner는 《Town House of Europe》이란 책을 통해 "중세의 일반 가정에서는 보통 하나의 벽난로에 의존해서 취사 및 난방을 해결했지만, 부유한 계층 가정에는 여러 개의 난로가 설치됐다. 따라서 중세 주택에서 난로는 부의 상징이었으며 사회 계층의 구분도 주택 내에 설치된 벽난로의 숫자에 의해 좌우됐다"고 저술하고 있다. 고딕 시대를 거쳐 르네상스 시대를 지나면서 벽난로는 난방과 취사라는 본연의 기능과 아울러 외적인 미까지 추구한다. 천편일률적인 표현과 수법을 거부한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 양식은 벽난로에도 그대로 도입되면서 다양한 형태를 띤 벽난로가 등장한다.프랑스 프랑소와 1세가 거주한 방의 벽난로는 천장에 다다를 정도로 높고 한 복판에는 그의 상징인 도룡뇽이 조각돼 있다. 같은 시기 영국에서도 벽난로를 돌로 된 튜더 아치로 만들고 그 위에 다양한 조각상을 올려놓아 집 주인의 개성과 화려한 멋을 강조한 것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웅장한 바로크, 섬세한 로코코 왕과 귀족이 중심인 전제주의를 반영하듯 바로크 시대의 벽난로는 웅장함과 거대한 조형물을 간직한 것이 특징이다. 스케일이 크고 전체 또는 부분 묘사가 양감적이고 감각적이어서 강렬한 이미지를 발산한다. 생활과 부의 중심이 된 벽난로는 말할 것도 없이 이를 감싸는 가구와 장식 등 모든 구조물에서 이 같은 풍부한 디자인이 나타난다. 벽난로 위에는 주로 초상화나 당대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을 전시했고, 이는 서민 가정에서도 다를 바 없었다. 집 안의 소중한 그릇이나 귀중한 물건들이 항상 벽난로 위에 놓여졌던 것이다. 이에 비해 로코코 시대는 섬세한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바로크가 남성적이라면 로코코가 여성적이라는 말이 있듯, 로코코 시대 벽난로는 웅장함보다는 대리석을 이용한 세련된 주변 장식이 널리 퍼졌고 분위기도 경쾌했다. 또한 벽난로 설계 시 부드러운 곡선을 도입해 그 위를 고가의 거울로 장식했다. 섬세하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로코코 시대의 벽난로는 이전 시대처럼 실의 중심에 자리하고 장식적인 요소가 강했으며 그 위에 고가의 거울을 설치해 부를 드러내는 수단이었다는 점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 고전 부흥, 신고전주의·자연으로의 회귀, 19세기 신고전주의 양식은 로코코의 섬세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복잡한 곡선을 없애고 단순한 직선으로 대치하는 한편 다시 로마와 그리스 시대의 고전 양식을 부활시켰다. 벽난로 역시 직선을 사용한 직사각형이 주를 이루었고 프랑스 개선문에서 볼 수 있는, 기둥 위에 수평으로 연결된 지붕을 덮는 장식인 엔타블러처(Entablature)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디자인 면에서는 엄격하고 균형 잡힌 구도와 명확한 윤곽, 형상의 입체적 표현 등을 중시했다. 1837∼1901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는 새로운 소재와 스타일이 등장하면서 각양각색의 벽난로를 탄생시켰다. 서로 다른 소재가 뒤섞이며 일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여러 재료를 혼합한 형태의 벽난로를 제작한 것이다. 따라서 이 시기 벽난로는 이전에 찾아볼 수 없던 화려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했다. 그러나 19세기 산업혁명에 따른 난방기술의 발달은 벽난로의 급속한 침체를 가져왔다. 이전까지 '난방'과 '장식'적인 측면이 전부였던 벽난로의 쓰임새가 점점 줄어든 것이다. 산업혁명이 몰고 온 '합리주의'는 당시까지 부의 상징으로 여겼던 벽난로의 설자리를 앗아갔다. 벽난로의 침체를 벗어나게 한 것은 당대를 대표하는 두 건축가에 의해서였다. 건축가들로부터 가장 위대한 건축가로 손꼽히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Wright, Frank Lloyd)'는 당시 이전 시대의 획일화된 양식이나 장식을 거부하고 생활적으로나 구조적으로 또 자연으로서의 '불'을 받아들이는 본연의 벽난로를 부활시키는 데 주력했다. 또 다른 거장인 '르 꼬르뷔제' 역시 기존의 틀을 탈피, 집의 공간을 분할하는 조형적 존재로 벽난로를 설계했다. 이 두 거장은 현대 건축물과 더불어 벽난로 디자인에 있어서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와 르 꼬르뷔제는 벽난로는 단순히 난방과 부의 상징이 아니라 '불'이라는 자연을 집 안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인간성을 회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알렸다. 후대 건축가들은 이들을 '벽난로가 거실이나 응접실, 주방, 야외 등 어디에 위치해야 생활의 확대와 진실한 풍요로움에 가까워질 수 있는가를 고민했던 건축가'로 평하고 있다. 신소재와 함께 발전하는 벽난로 기계공업의 발달과 신소재의 개발은 벽난로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미세한 노즐을 통해 빠져나온 막대한 물의 압력을 통해 소재를 절단하는 워터젯 공법, 레이저를 이용한 컷팅 방법 등이 등장하면서 벽난로는 정교한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또 주물, 금형 및 프레스 기술의 발달은 신소재를 이용한 벽난로 제조가 가능해져 자유롭고 다양한 디자인의 벽난로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 벽난로에 지대한 영향을 준 것은 '세라믹 유리'. 고온이나 외부 충격에도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는 세라믹 유리로 인해 화구가 노출된 개방형 벽난로의 단점, 즉 열의 낭비, 화재, 먼지 등을 극복함과 동시에 개방형과 마찬가지로 불이 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현재 선보이는 제품들은 물을 저장하는 공간을 두어 내부의 열로 수증기를 발생시키는 가습 기능, 갑자기 화구를 열면 공기 압력 차에 의해 내부 연기가 밖으로 역류되는 현상을 막는 리프트 업 도어 기능, 화실 내부에 공기 훅을 설치해 불을 다시 한번 연소시키는 다중연소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이렇듯 초기 화로의 모습에서 현대적인 벽난로에 이르기까지 벽난로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생활과 문명을 반영한 집합체였다. 또한 초기 난방과 취사의 목적에서 나아가 산업 발달에 의한 신소재의 개발로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적인 면까지 갖추면서 벽난로의 진보는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그럼에도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이 있다. 벽난로는 구성원 간 소통의 창구이자 무대라는 점이다.田 글 홍정기 기자 / 자료·사진 제공 : 삼진벽난로, 02-547-2003, www.samjinfire.co.kr-->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벽난로I - 벽난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