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정보Home >  집짓기 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집짓기 정보
-
-
[업체탐방] 스틸하우스 구조체 생산업체 한샘스틸(주)
- 스틸하우스 구조체 관련 모든 자재를 일괄 생산하는 한샘스틸(주). 이 업체는 1년에 1000여 채 분량의 스틸하우스 골조를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기술력은 주택은 물론 공장부터 상업용 건물, 군대 막사, 학교까지 용도별로 필요한 부자재를 모두 가공할 수 있다. 스틸프레임의 형상은 ‘KS D 3854’ 규정에 따르며, 소비자가 요구하는 납기일을 철저하게 준수한다. 이러한 정직과 신용을 모토로 현재 스틸하우스 자재시장 2/3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한샘스틸(주)를 찾아보았다. 경기도 광주시 실촌읍 신촌리에 자리한 한샘스틸(주). 이 업체는 한국철강협회 스틸컨스트럭션 센터의 회원사로 스터드, 조이스트, 트랙 등을 비롯해 용마루, 림트랙, 가세 플레이트 및 각종 접합철물에 이르기까지 스틸하우스 구조체 관련 모든 자재를 일괄 생산하고 있다. 한샘스틸(주)가 생산하는 스틸프레임의 형상은 모두 ‘KS D 3854’ 규정에 따르며, 국내 ISO 9002 및 국제 인증(IQNET)도 획득한 제품이다. 이 업체는 소비자가 요구하는 납기일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 이렇듯 공인된 품질과 함께 정확한 납기일을 준수하면서 관련 업체들로부터 신용을 얻어 현재 스틸하우스 자재 시장의 60∼70퍼센트까지 점유하고 있다. 국내 스틸하우스의 구조체 관련 자재 중 2/3는 이 업체의 제품인 셈이다. 공정관리 시스템으로 신뢰 구축 스틸하우스란, 스틸 스터드(Steel Stud)라고 하는 냉간 성형 강재로 집의 뼈대가 되는 기둥과 보, 바닥, 벽체, 지붕 등을 구성하는 공법을 말한다. 이렇게 뼈대를 만든 다음 스틸 스터드 하나 하나의 부재를 스크루(Screw)로 연결한다.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스터드, 조이스트, 트랙 등의 스틸프레임은 스틸하우스용 부재에 관한 규정인 ‘KS D 3854’에 따라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고 있다. 일반 철판은 인장 강도가 2700㎏f/㎠정도이지만, 스틸하우스용 철판은 4000㎏f/㎠ 이상에 이른다. 즉, 일반 철판용 재료를 사용해 만든 1×1센티미터 사각 철 막대는 2톤 700킬로그램 정도만 매달아도 끊어지지만, 스틸하우스용 재료는 4톤 이상을 매달아야 끊어진다. 결국 스틸하우스 프레임은 기본 강도를 보증하는 강재를 기준으로 두께와 크기가 결정되므로 보다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그러나 그 차이를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쉽지 않기에 결국에는 브랜드의 신용과 품질 등급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한샘스틸(주)는 ‘제품의 정직함’을 지키기 위해 엄격한 공정관리 시스템을 실현하고 있다. 압축강도 30% 향상… 연간 5000톤 생산 한샘스틸(주)는 스틸하우스 구조체의 안정성과 시공성을 높이는 데도 일조를 했다. 다수의 특허청 의장 및 실용신안이 그것이다. 그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스터드의 측면 부분에 2줄의 비드(Bead)를 두어 압축 하중 강도를 30퍼센트 이상 향상시켰고 구조체의 뒤틀림을 방지했다. 스터드 및 조이스트의 높이 부분에 센터 선을 주어 현장 조립 시 검측 횟수를 줄여 작업의 능률성을 높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각 골조자재의 표면에 엠보싱을 처리한 부분이다. 골조자재에 수많은 홈을 내 스크류 조립 시 이탈을 방지해 불필요한 작업 시간의 낭비를 막은 것이다. 이와 같은 아이디어는 꾸준히 거래처의 의견을 수렴하고 스틸하우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다. 한샘스틸(주)의 또 다른 경쟁력은 생산설비에 있다. 롤 교체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여타 업체와 달리 한샘스틸(주)는 형상을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는 최신 카세트 타입 방식을 채택했다. 설계도에 따른 주문이 들어옴과 동시에 한두 시간이면 제품 생산을 마쳐 전국 어디든 1∼2일 만에 납품을 마친다. 또한 주택은 물론 공장용 및 상업용 건물, 군대 막사, 학교까지 용도별로 필요한 어떠한 부자재도 가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이러한 생산설비와 기술력으로 한샘스틸(주)에서 연간 스틸하우스 골조를 생산해 내는 분량은 5000여 톤. 30평 스틸하우스에 5톤 정도의 골조가 소요된다고 보면, 1년에 1000여 채를 지을 수 있는 분량이다. 현재는 2500톤 정도를 생산해 국내 업체에 공급하는데, 여기에 수출 분량까지 합하면 4000여 톤에 이른다. 田 글·사진 박창배 기자 문의 한샘스틸(주) 031-797-4982, www.hssh.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업체탐방] 스틸하우스 구조체 생산업체 한샘스틸(주)
-
-
안팎과 실과 실을 잇는 '전이, 이동공간' 현관, 계단, 복도, 덱
- 안팎과 실과 실을 잇는 '전이·이동공간'현관, 계단, 복도, 덱 전이·이동공간(Changable, Move Space)은 주택의 안팎 및 실과 실을 잇는 부분을 말한다. 여기에는 현관, 계단, 복도, 덱 등이 있다. 소형 평형에서는 면적을 절약하기 위해 이러한 공간을 생략하기도 하지만, 중대형의 평형에서는 통로의 설치가 불가피해진다. 전이·이동공간은 공간 비중이 크지 않으므로 작은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필요로 한다. 동시에 천창(Top Light)에 의한 빛의 조절, 적절한 보이드(Void) 등을 사용해 동선의 흐름에 따라 수평적·수직적으로 다채롭게 느껴지면서 이완되는 공간의 조절 방식을 체득하도록 한다. 전원주택에서 전이·이동공간은 독특한 장식이나 마감재로 포인트를 주기에 적합한 곳이다. 인테리어는 너무 화려한 것보다 은은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길을 끄는 장식이나 액자로 효과를 주는 방식을 선택하기도 한다. 통로가 좁다면, 그 끝나는 부분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장식장이나 화병을 놓아 동선을 유도한다. 집 분위기가 화이트 계열의 밝은 톤이라면 클래식 장식장을, 고풍스러운 짙은 오크가 강한 편이라면 녹색계열의 도자 화병으로 변화를 준다. 현관 - 분위기를 결정짓는 집의 얼굴 현관은 주택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공간이므로 이미지 형성에 유의해야 한다. 현관의 주 기능은 통행, 수납, 실내외 공간 분리 및 완충이다. 실내와 최초로 접하는 곳이며, 손님을 맞아들이거나 전송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외관상으로 출입구라는 인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야 한다. 현관과 연결되는 복도 또는 홀로 이어지는 맞은편 벽과 신발장을 이용해 이미지를 표현한다. 소형 평형에서는 간결하게 구획해서 마무리하되, 중대형 평형에서는 장식적 요소를 가미시킨다. 현관에 배치 가구의 기본은 신발장이다. 중대형 평형에서 별도의 수납공간이 없다면 골프백, 스키, 낚시용품, 인라인스케이트 등의 레포츠 용품 등도 수납하도록 한다. 이러한 수납 내용을 확인하고 신발을 벗고 신으며 교행을 하도록 공간의 크기를 정해야 한다. 현관도 물을 사용하는 공간으로 욕실보다는 부담이 적으나, 단 차이를 두고 배수의 흐름이 밖으로 향해야 한다. 이때 마룻바닥과의 단의 차는 보통 15센티미터 정도로 한다. 바닥은 석판이나 타일로 마감하는 것이 좋다. 현관 바깥의 캐노피가 부족한 주택에서는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린 날, 미끄럼으로 인한 낙상을 예방하도록 미끄러지지 않는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관 외부의 진입 덱은 가능하면 독립적인 것이 좋다. 계획상 거실에 면한 덱과 연결되기 쉬운데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덱의 폭은 현관문이 열리면서 2인 이상이 대기하도록 정하고 직접 비를 맞지 않도록 캐노피 또는 포치를 조성한다. 덱(Deck) - 주택과 마당을 잇는 제2의 거실 덱의 사전적 의미는 선체의 갑판을 일컫는데, 전원주택에서는 일반 주거 유형의 베란다나 포치 등과 유사한 개념으로 쓰인다. 즉, 주택의 안팎으로 연결돼 있으면서 바닥이 옥외로 노출된 공간을 말한다. 우리의 전통 공간 중 하나인 툇마루 또는 평상(平床) 등은 서양식 구조인 덱과 일맥상통하는 요소다. 덱은 실내 생활이 실외로 연장되는 곳으로 야외 모임 및 개인의 휴식 등 외부 거실 공간의 기능을 한다. 한편 전원주택은 아파트처럼 앞뒤 베란다가 없다 보니 빨래 건조대, 창고 등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요즘에는 거실이나 주방뿐 아니라 실별로 덱을 두어 자연과 함께 숨쉬는 디자인을 하는 추세다. 복도, 계단 - 생기가 흐르는 공간 소형주택에서는 통로 면적을 줄이기 위해서 거실을 통로로 이용한다. 하지만 주택 규모가 점차 커지면 거실에 안정감을 주고자 복도 및 계단의 설치가 불가피해진다. 지나치게 길고 좁은 복도는 쾌적함을 반감시킨다. 따라서 현관 홀이나 가족실 및 거실의 일부에 변화를 주어 조합시킴으로써, 상호 개방감과 독립감을 유지하도록 계획한다. 복도의 폭은 최저 90센티미터로 하지만 보통 105∼150센티미터가 적당하다. 계단은 단순하게 상·하층을 연결하는 통로라기보다는 주택의 내부 공간에 변화를 주어 활기차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위치는 현관 가까운 곳에 두어 상·하층 동선을 효율적으로 연결시킨다. 계단의 폭은 75∼100센티미터 정도가 보통이며, 단 높이는 보통 18센티미터 내외(22㎝이하), 단 너비는 25센티미터 내외(21㎝이상)로 한다. 계단의 경사가 완만할수록 좋다고 생각하는데, 무엇보다 사용 연령층에 따라 적합한 단 높이와 너비를 결정해야 한다. 계단에는 직선, ㄱ자형, ㄷ자형, 회전 이렇게 네 가지 종류가 있다. 풍수적으로 계단이나 통로는 기운이 흐르는 공간으로 너무 좁거나 가파르면 불길하다고 본다. 계단은 넓고 완만한 각도로 설치하고 통로도 이동하는 동안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폭으로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계단의 폭이 넓고 수가 많다면 시선이 머무는 곳에 작은 화분을 놓아 시각적 효과를 높이고, 폭이 좁다면 2층이 보이기 시작하는 곳에 풍경화가 그려진 액자나 에스닉한 소품 등을 활용해 볼거리를 만든다.田 -->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안팎과 실과 실을 잇는 '전이, 이동공간' 현관, 계단, 복도, 덱
-
-
안락한 개성 공간으로 클로즈업 '위생공간' 화장실, 욕실
- 안락한 개성 공간으로 클로즈업 '위생공간'화장실, 욕실 위생공간(Health Space)은 가족의 위생을 책임지는 곳으로 화장실과 욕실 등이 여기에 속한다. 청결 유지와 생리 작용 해결이 일차 목적이지만, 최근에는 욕실 문화의 발달과 더불어 휴식과 건강 관리 기능이 더해져 안락하면서 개성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는 추세다.욕실은 세면과 목욕이, 화장실은 배설이 기본 기능이다. 일반 주택에서는 통상 두 기능을 하나로 묶어서 사용한다. 욕실과 화장실을 별개로 설치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한 곳에 모으는 경우가 많다. 주택의 규모가 커지면 화장실은 거실 쪽에서, 욕실은 침실 쪽에서 사용하기 쉽게 배치한다. 부부침실의 경우 프라이버시를 위해 전용 욕실을 두기도 한다. 욕실의 크기는 그 곳에 놓이는 위생 기구의 배치에 따라 다양해진다. 화장실은 주택의 중심 부분에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을 많이 사용하므로 공기가 습한데, 그 중에는 오물 냄새와 독가스도 포함돼 있다. 따라서 화장실이 주택의 중심 부분에 있으면 집 안의 기운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현대의 욕실에서는 건강과 휴식 기능을 요구하므로 계획 단계부터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 예전의 일반 규격으로는 다양해진 위생기구를 배치하기 어려우므로, 각종 기구의 제원과 이용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욕실에서도 웰빙 트랜드 예전에는 샤워 중심의 목욕 방법으로 욕조를 잘 들이지 않다가, 웰빙 트랜드와 함께 반신욕이 유행하면서 다시 욕조를 적용하는 추세다. 요즘에는 보다 고급화되어 물 분사로 마사지와 수(水)치료 효과를 내는 욕조와 가정용 사우나 시설을 선호하는 추세다. 또한 장시간 입욕을 위해 독서나 음료 섭취를 위한 보조도구 또는 수납과 텔레비전 시청까지 하는 시설을 요구하기도 한다. 욕실과 화장실에 배치되는 위생 기구는 욕조, 샤워부스, 가정용 사우나 도크, 세면대, 양변기, 비데, 욕실장, 방습거울과 각종 액세서리들이다. 욕실 기능이 확대됐으나 설계자에게 부여되는 면적은 항상 부족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원활한 사용과 효율적인 배치를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욕실과 화장실은 물을 사용하는 공간으로 같은 습식 공간인 다용도실, 기계실과 함께 모아 준다. 상하층 간에도 일체가 되도록 배치하여, 각종 배관의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하자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해 수리도 편리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바닥을 방바닥보다 낮게 하여 실내화가 걸리지 않도록 하고, 단 차이를 이용한 구조적인 방수 형태로 만들어, 내구적인 방수시공으로 물을 편하게 사용하는 우리의 주거 습관에 맞도록 계획해야 한다. -->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안락한 개성 공간으로 클로즈업 '위생공간' 화장실, 욕실
-
-
나만의 공간 쉼과 수면 그리고... '사적공간' 안방, 침실, 자녀방
- 나만의 공간 쉼과 수면 그리고 … '사적공간'안방, 침실, 자녀방 말 그대로 사생활을 보호하고 개인의 독립적 생활을 위한 사적 공간(Private Space). 주택 내에서 안방(Master-Room), 침실(Bedroom), 노인방(Silver Room), 자녀방(Kids Room), 서재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사적 공간은 침대 또는 침상, 옷장, 책상 같은 가구의 종류와 배치에 따라 크기가 결정된다. 침대에 누었을 때 머리가 있는 곳에 창문이 위치하도록 해야 하며, 불가피한 경우라면 거리를 약간 띄어야 한다. 옷장은 주택 건축 초기에 붙박이로 설치하는 것이 좋지만, 다른 가구의 배치를 신중히 고려하지 않으면 면적이 넓더라도 실의 공간 활용이 불리해진다. 붙박이 옷장을 설치하지 않을 경우에는 가구 배치에 융통성을 주어 실내 분위기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안방 - 프라이버시 확보와 안락함 예전에 안방은 휴식, 친밀한 방문객 맞이, 식사, 단란 등 여러 용도로 사용됐으나, 최근 경향은 침실의 기능만을 강화해서 프라이버시에 중점을 두고 계획한다. 주택의 여러 가지 기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편안한 휴식이다. 낮 동안의 피로를 풀어 주는 곳이 바로 주택이다. 삶의 충전, 즉 휴식을 취하고 잠을 자는 곳이다. 생기가 많은 공간에서 잠을 자면 충전이 잘 되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쉬이 피로를 느껴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집에서 생기가 많이 모이는 곳에 주로 안방을 설치한다. 안방의 크기는 그 활용도와 반입 가구의 내용을 확인해 결정한다. 기본적으로 12자 장을 배치할 수 있는 너비의 벽면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외국에서 많이 적용되는 마스터-룸의 영향으로 안방에 별도의 침실과 전용 화장실, 드레스 룸과 파우더 룸을 부속으로 두어 많은 면적을 할애하는 추세다. 안방이 침실을 겸하는 경우에는 문을 열 때 바로 침대 자리가 보이지 않도록 배치하고, 잠자리에서 편안하게 텔레비전 방송을 시청하도록 한다. 안방에 가구는 이불장, 옷장 또는 붙박이장, 문갑, 화장대, 서랍장, 장식장 등이다. 고가의 장롱은 반드시 규격을 확인해 이용은 물론 장식적으로도 돋보이게 배치한다. 안방과 연결되는 덱은 거실 바깥의 덱과 연결되지 않도록 해야 프라이버시 보호에 도움이 된다. 안방 덱의 폭은 야외용 안락의자 또는 부부용 야외 테이블을 배치할 정도면 족하다. 침실 - 정적인 곳을 찾아 편안하게 침실의 주 기능은 수면과 휴식이므로 가장 정적이며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공간이다. 따라서 사용 빈도가 높은 동선 가까이 배치하지 않는다. 부득이한 경우는 문의 위치를 조정해 보완한다. 침실의 창은 아침 동쪽의 햇살을 받아들이도록 하되, 조망과 채광보다는 편안한 실내 분위기를 위해 너무 크게 내지 말고 단순하고 절제된 마감을 한다. 모든 침실의 창을 동쪽으로 낼 수는 없으므로 편안한 성질의 빛을 받아들이는 북쪽에 창을 내는 것도 괜찮다. 서쪽 창이라면 오후의 직사 일광이 쾌적하지 않으므로 조망은 구하되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으로 보완한다. 자녀방-10년 앞을 내다보고 계획해야 자녀방은 휴식, 학습, 놀이와 침실 기능도 겸하는데, 분위기는 밝고 쾌적해야 한다. 최소 10년 앞을 내다보고 성장한 자녀의 요구에 대응하도록 자녀방을 계획해야 한다. 때문에 자녀의 프라이버시도 염두에 둬야 하고, 면적을 획일적으로 분할하기보다는 그들이 활용할 공간 기능을 이해해야 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이라면, 학습과 놀이 공간이 같은 실내에서도 가구 배치나 중간 칸막이 벽을 활용해 가변성을 주고, 성장에 따라 공간의 성격을 구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초등학교 수준에서는 놀이를 중심으로 한 공간에 장난감류의 수납이 쉽게 하고, 성장하면서 공간에 대한 지루함이 커지면 그에 맞추어 변화를 준다. 청년기 자녀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나, 다른 방법으로는 학습을 위한 방을 따로 두는 것이다. 학습을 위한 방은 개인이 아닌 공용으로 만들거나, 기존 서재의 기능이 있다면 같이 모아 주는 것도 좋다. 학습 분위기 조성,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 접촉 예방과 절제된 사용을 위해서도 별도의 공개된 방은 바람직하다. 부모도 이 방을 이용하면서 업무를 보거나 독서를 하면서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용도의 방은 특정 명칭이 없으나 서재의 기능이 확대됐다고 볼 수 있다. 이 기능을 적용하는 서재라면 다수의 책상과 책장의 배치를 고려할 때 보다 넓은 면적이 필요하다. 자녀방 가구는 책상, 의자, 책장, 침대, 사이드 테이블, 옷장, 이불장, 서랍장 등이다. 종류가 많은 만큼 이용 및 동선에 문제가 없도록 세심한 배치가 필요하다. 이러한 가구들은 입주와 동시에 배치하기도 하지만, 장래의 이용을 고려해 계획 도면상에는 표현해 두는 것이 좋다. 색채와 조명으로 창의력 길러주기 ㆍ창의력이 풍부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빨강, 오렌지, 노랑과 같은 따뜻한 색상을 적극 사용한다. 이런 색들은 신체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성장을 더욱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방을 꾸밀 때는 살구색과 연노란색 등을 사용해 생기가 도는 방으로 만들고, 꽃과 나무, 동물 그림 등으로 장식해 살아 있는 세계의 생동감과 함께 즐거움을 느끼도록 한다. ㆍ집중력을 키우고 싶다면 그린색을 중점 배치하고 안정감을 주는 파란색을 포인트로 함께 사용하면 좋다. 초록색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갖게 하고 집중된 사고를 유도하는 색상이다. 하지만 이 시기는 안정된 상태에서 학습이 이루어져야 함과 동시에 활발한 성장도 함께 이뤄지는 시기이므로 방 전체를 차분하게 가라앉히기보다는 학습이 이루어지는 책상 주변이나 시선이 주로 머무는 곳에 부분적으로 초록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ㆍ적극성을 길러주고 싶다면 정형화된 방 분위기보다는 화사하고 다양한 변화가 느껴지도록 계획하는 것이 좋다. 가구 배치도 2층 침대나 조합형 가구로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하고, 조명도 형광등보다는 백열등으로 따뜻한 감성을 넣어 준다. 2층 침대 밑을 놀이 공간으로 혹은 자신만의 비밀 공간으로 만들어 주고, 여기에 커튼을 달거나 잔잔한 불빛의 조그만 조명을 하나 놓아두는 것도 아이에게 흥미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도움말 (주)한샘 인테리어 자녀방 가구 개발팀 정경숙 팀장 -->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나만의 공간 쉼과 수면 그리고... '사적공간' 안방, 침실, 자녀방
-
-
편의와 능률 그리고 청결함을 '작업공간' 주방, 다용도실, 가사실
- 편의와 능률 그리고 청결함을 '작업공간'주방, 다용도실, 가사실 주부와 밀접한 작업 공간은 조리, 세탁, 재봉, 의류 정리, 청소, 육아 등을 포함한다. 설계를 할 때에는 주부의 편의와 능률을 고려해야 한다. 주방의 경우, 예전에는 주부만의 가사 활동 공간으로 인식했으나, 요즈음에는 가족과 함께 요리를 즐기는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기본 조리 동선(식재료 반입-세척-준비-조리-차림)에 따라 배치할 것이 아니라, 가족의 부분 단란 공간으로 면적 확장과 밝은 분위기, 조망을 위한 큰 창도 필요하다. 또한 식생활 및 주거 생활의 변화에 따른 주방용 가전기기의 확대와 보급으로 주방 가구의 배치 길이도 늘어났다. 이에 따라 보조 주방의 기능이 다용도실의 기능과 맞물리면서 그 필요성이 높아졌다. 주방 - 작업 능률을 고려한 배치 주방은 식사 준비, 식사 중의 서비스, 식사 후 뒤처리 등 가사 작업 장소인 동시에 식사 중이거나 식사 후 담소를 나누는 등 준 거실적 장소로도 쓰인다. 무엇보다 가사 행위를 하는 장소로 밝고 화사한 분위기가 필요하다. 밝은 마감재를 사용해 청결감을 주되, 지나친 화려함보다는 소박하고 단순한 분위기가 바람직하다. 주방 계획은 식당이나 서비스 야드와 연결되고, 현관이나 후정(後庭)으로의 출입이 용이하되, 다른 실의 동선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주부가 가사를 돌보면서도 어린 자녀를 관찰하거나 함께 지내도록 한다.주방은 식당(D)+부엌(K)으로 그 형태를 네 가지로 나눈다. 첫째, 별도의 식당을 두는 경우로 보통 거실과 부엌 사이에 배치하는 형태다.둘째, 다이닝 키친으로 부엌 한 부분에 식당을 두어 부엌과 식당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주부의 노동력 절감을 꾀하는 형태다.셋째, 리빙 다이닝은 거실(L) 한 부분에 식탁을 두는 형태로, 식당의 분위기 조성에 유리하다.넷째, 리빙 키친으로 소규모 주택에서 흔하며 거실의 연장선에 부엌·식당을 배치하는 형태다. 배치 형태는, '一'자형, 'ㄱ'자형, 평행형, 'ㄷ'자형과 이를 포함한 아일랜드형이 있다. 그 형태는 거실과 식당, 보조 주방(다용도실)과 연결되는 공간에 따라 결정한다. 보조 주방의 기능은 주로 냄새나거나 장시간을 요하는 음식 조리, 빨래 삶기, 수납 등이다. 다용도실과 복합 배치하거나 효율적으로 연계해 세탁, 다림질, 세탁물 및 세제류 수납 등과 같은 가사실의 기능도 편리하게 한다. 주방용 기기류는 식기 세척기, 식기 건조기, 가스(전기) 오븐 렌지, 냉동·냉장고, 김치 냉장고, 세탁기 등이 있다. 주방 기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그 배치를 작업 순서에 따른 동선에 맞추어야 한다. 작업 순서는 통상적으로 오른편에서 왼편으로 이동하기에 오른편으로부터 냉장고, 준비대, 개수대, 조리대, 가열기, 조리대, 배선대 순으로 배치한다. 왼손잡이 주부의 경우에는 그 반대로 한다. 주방 조명은 부엌 내에서 작업이 무리 없이 안전하고 능률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실내 구석까지 비치는 전반조명으로 하고, 특히 개수대 앞은 작업의 그림자가 지지 않도록 국부조명을 따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다용도실 - 쓰임새 많은 똑똑한 공간 다용도실의 기능은 조리 준비, 세탁, 건조, 수납 등이다. 별도의 난방을 위한 기계실이 없다면 그 역할까지도 담당한다. 한 공간에 각종 기구 및 기기류를 넣어야 하는 만큼 해당 제품의 제원(諸元)을 파악해 공간을 확보해 짜임새 있게 배치해야 설치 및 운영이 한결 수월해진다. 세탁기를 설치할 때는 이불 빨래용 대형 세탁기를 설치할 것인지를 결정해서 빌트인 또는 별도의 세탁 공간을 확보한다. 그리고 선반과 측부 공간을 이용해 세탁물과 세제류를 편하게 수납하도록 한다. 다용도실의 위치는 주방과 바로 이어지게 하고, 실내 건조 공간은 물론 실외 건조를 위해 외부 덱이나 후정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다용도실과 이어진 덱은 처마를 내어 비를 맞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야전력용 보일러 및 온수기가 설치되는 경우에는 기계 반입과 수선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면서 별도의 기계실을 만든다. 가사실 의류의 유지·관리를 위한 공간을 말하는데, 즉 재봉질, 다리미질, 세탁, 건조 등을 하는 곳이 가사실이다. 물론 의류 이외에도 야채 세척 등 허드렛일을 하거나 청소, 난방 기구 보관처럼 여러 가지 용도로 쓰인다. 일명 다용도실이라고 하며, 서비스 야드(Service Yard)와 연결되는 곳에 배치한다. 서비스 야드란 김장처럼 집 안에서 하기 곤란한 대규모 작업을 하는 옥외 작업장으로 세탁, 빨래널이, 가스 및 기름탱크, 장독대 등을 설치하는 곳이다. 부엌과 함께 있거나, 주방 앞에 두거나, 주방과 연결이 잘 되는 곳에 계획한다. 주방 평면별 장단점 주방 설비 기구들을 어떤 형태로 배치하는가는 인체의 동작과 관계가 밀접하다. 일반적 주방 평면형은 '一'자형, 병렬형, 'ㄱ'자형, 'ㄷ'자형으로 구분한다. 그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ㆍ一자형 : 동선 배치가 간단한 평면형이지만, 설비 기구가 많은 경우에는 작업 동선이 길어지므로 소규모 주택에만 적합하다.ㆍ병렬형 : 일렬형에 비해 작업 동선이 줄어들지만, 작업 시 몸을 앞뒤로 바꾸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식당과 부엌이 개방되지 않고,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가 필요한 경우에 많이 쓰인다.ㆍㄱ자형 : 작업 동선이 효율적이지만 여유 공간이 많이 남기에 식사실과 함께 이용할 경우에만 적합하다.ㆍㄷ자형 : 병렬형과 'ㄱ'자형을 혼합한 평면형으로 작업 동선이 짧고 주방의 면적을 줄이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평면 계획상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의 설치가 곤란하다. -->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편의와 능률 그리고 청결함을 '작업공간' 주방, 다용도실, 가사실
-
-
정(情)이 새록새록 피어오르는 '공용공간' 거실, 식사실, 가족실
- 정(情)이 새록새록 피어오르는 '공용공간'거실, 식사실, 가족실 동적(動的)인 특성을 지닌 공용공간에서는 가족의 단란, 휴식, 식사, 접객, 취미활동, 행사 등의 행위가 이루어진다. 여기에는 거실과 식당, 가족실 등이 포함된다. 가족실은 거실과 개념은 비슷하지만 세부 성격상 영화·음악 감상실, 운동실 등으로 구분한다. 공용공간의 크기와 형태는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므로 적정 치수를 규정할 수는 없다. 설계를 할 때에 공간별 기능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거실 - 개방감과 안정감을 동시에 거실은 가족 생활의 중심으로 자리한다. 그 기능은 가족의 생활 방식이나 주거 공간의 용도를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주로 단란, 휴식, 사교, 접객, 독서, 식사, 어린이 놀이, 가사 등으로 세분할 수 있다. 거실의 크기는 주택 규모와 타 실과의 관계, 가구의 종류 등을 고려해야 한다. 형태는 정방형보다는 장방형이 공간 활용에 융통성을 가지므로 가구 배치에 효율적이다. 거실의 위치는 배치상 각 실과의 균등을 고려해야 한다. 현관이나 식당·부엌에 가깝고, 집 앞의 덱이나 테라스로 이어지며, 햇빛이 잘 드는 전망 좋은 곳이라야 좋다. 간혹 거실은 생활의 중심이라 하여 주택의 중앙에 앉히곤 한다. 이 경우에는 거실이 다른 실로 통하는 동선과 겹쳐져 안정감을 잃고 만다. 반면에 거실이 폐쇄적인 경우에는 안정감을 줄 수 있으나 복도가 생기기 쉽다. 또한 개방적인 평면에 비하여 가족 간 교류를 통한 유대 강화의 기회도 덜하다. 따라서 거실 공간은 개방감과 안정감을 이끌어 내도록 하는 것이 좋다. 거실 인테리어는 아늑함과 여유로움이 묻어 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하려면, 무엇보다 효율적인 색채 선택과 조명 기술이 필요하다. 거실에 배치되는 기본 가구 및 가전류에는 소파, 응접 세트, 장식장, 장식 소품, AV제품, 에어컨 등이 있다. 식사실 - 가사 노동은 덜고 전망은 높이고 식사실(Dining Room)은 보통 거실의 일부인 '리빙 키친'이나, 부엌과 함께 사용하는 '다이닝 키친'으로 계획한다. 다이닝 키친은 부엌에서 음식을 바로 옮길 수 있기에 가사 노동을 덜어 주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모든 가족이 단란하게 식사하기에는 분위기가 맞지 않아서, 리빙 키친형을 선호하는 추세다. 식당의 크기는 식탁과 의자 배치에 따라 결정된다. 식당의 위치는 부엌에서 가깝고, 조망 좋은 곳이 바람직하다. 덱이나 정원으로 쉽게 연결되는 곳이면 여름 저녁에 정원에서 식사를 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가족실 손님을 맞이하는 응접실을 별도로 두지 않을 경우, 손님이 오더라도 가족이 단란하게 모이는 곳이 가족실(Family Room)이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노는 유희 공간인 동시에 텔레비전, 피아노, 뜨개질, 서예 등 취미생활이 이루어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가족실의 크기와 형태는 가족의 수와 가구의 규모에 따라 결정된다. 특히 자녀가 어릴 경우에는 가사를 돌보면서도 자녀와 함께 지내도록 부엌이나 부모방과 연결된 곳에 위치시키거나 식당을 넓혀서 사용하기도 한다.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한 경우에는 독립된 공간에 자녀만의 거실로 꾸며 주거나, 오락실의 성격이 강한 경우에는 지하실에 두기도 한다. 복층인 주택에서는 2층 계단실에 설치해 1층 거실과 호응하거나, 햇살이 잘 드는 창가에 독립적으로 배치하기도 한다. 벽난로 배치할 때 유의해야 할 점 벽난로는 장식성과 기능성을 겸하며 설치에 상당한 공간이 필요하다. AV제품의 배치와 중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각적으로 조망과 벽난로, AV제품을 편안하게 보도록 설계 초기부터 고려해야 한다. 벽난로는 평면의 가구 배치뿐만 아니라 굴뚝 때문에 입면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친다. 벽난로가 있는 거실 에어컨은 천장 매입형을 적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정(情)이 새록새록 피어오르는 '공용공간' 거실, 식사실, 가족실
-
-
전원주택 공간별 설계 인테리어
- 전원주택을 꿈꾸는 사람들은 나지막한 산을 배경으로 물줄기를 굽어보는 자연 속에 집을 짓고, 힘에 부치지 않을 만큼의 텃밭을 일구며 살고 싶어한다. 활짝 열린 자연과 호응(呼應)한다는 점에서도 도심의 일반 주택과 다르다. 전원주택 초기만 해도 덱과 많은 개구부를 제외하고는 도심지의 아파트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서구식 디자인이나 기존 도심 주택의 평면 형태를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이다.최근에는 국내 전원주택 전문 설계·시공 인력의 확산과 수요자들의 인식 변화로 개성 있는 전원주택들이 늘고 있다. 자연과 사람과 주택의 어우러짐, 그러한 가운데 우리의 독특한 주거 문화로 전원주택이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저 멀리 있는 그대로의 대자연과, 가까이는 가족의 정성이 깃든 작은 자연(마당 정원)과 조화를 이루는 집. 그 안을 들여다보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각 실들이 따로 또 같이 마치 대화를 나누는 듯하다. 아름답게 펼쳐진 대자연에 살포시 앉혀진,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가족만을 위한 집. 그렇기에 진한 가족애가 새록새록 피어난다.자연이라는 울타리 안에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각각의 공간을 어떻게 배치하고 꾸밀지, 본지 창간 7주년 특집으로 전원주택 공간별 설계 인테리어를 기획했다.정리·글 최선희 기자자료협조 Decoree데꼬레 02-3449-0789, www.idecoree.com SDA 02-3442-6368, www.space-deco.co.kr 계림요업(주) 054-462-0880, www.kelim.net 아메리칸 스탠다드 코리아(주) 02-542-3511, www.amstd.co.kr 웅진코웨이(주) 뷔셀 02-2172-1087, www.bussel.co.kr (주)Aid Will 02-3442-2287, www.aidwill.com (주)이다스 02-543-6566, www.idas.co.kr (주)한샘 02-590-3430, www.hanssem.com 하우스토피아 02-722-7766, www.housetopia.co.kr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전원주택 공간별 설계 인테리어
-
-
[손에 잡히는 설계도면] 내가 짓고 싶은 집, 설계도면을 알아야
- 일생에 한 번 ‘내 집은 내 손으로 짓고 싶다’는 소망은, 비단 전원주택을 꿈꾸는 사람뿐만 아니라 많은 이의 바람이다. 그런데 막상 이 소원을 실행해 옮기려고 하면 알아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 생소한 건축설계도면 보기부터 시공 과정에 이르기까지 건축가에게 일임할 수도 있지만 내 집이니 만큼 관심을 두고 지켜보아야 한다. 그럼에도 낯선 도면과 씨름을 하자니 골치 아픈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를 따라잡기는 힘들겠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짚어 나가면서 내가 건축주이자 건축가라는 생각으로 배워보자. 집 지을 땅을 구입하고 건축주와 건축가가 만나 처음 계획을 잡는 단계에서 사업계획 및 대략의 시공법, 공정 등의 기본 내용을 작성하는 것을 ‘기본설계(계획설계)’라 한다.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도면을 작성하고 공사비 및 공정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실시설계’라 한다. 실시설계도에는 배치도, 평면도, 입면도를 비롯한 각부 상세도, 구조설계도, 설비(급·배수, 공기조화, 냉난방, 전기, 가스 등)도면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설계가 확정되면 완공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조감도’와 평면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입체적으로 표현한 ‘투시도(겨냥도)’도 있다. 도면의 종류 실시설계가 확정되면 시공사를 선정하고 착공신고에 필요한 각종 도면과 행정 서류를 구비해 관할 행정기관에 제출한다. 이 때 허가 대상(건축면적이 약 30.2평(100㎡) 초과)이냐, 신고 대상이냐(건축면적이 100㎡이하)에 따라 제출하는 서류가 다르다. 건축허가에 필요한 기본설계도에는 건축물의 개요 및 규모 등을 표시한 건축계획서, 대지 현황과 건물의 배치 및 주변 환경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배치도, 기둥, 벽 창문 등의 위치를 건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평면도(각 층 바닥, 천장, 지붕), 건물의 외형에서 정면, 배면, 좌·우측면을 바라본 입면도, 건축물을 수직으로 절단해 내부를 표현한 단면도가 있다. 건축신고의 경우 허가에 들어가는 서류를 기본으로 건축물의 구조를 나타낸 구조도, 설비도(전기, 냉난방, 급·배수 설비 등), 마감재료 및 상세도면을 나타낸 실내마감도 및 재료의 성능 및 재질 등에 관한 사항을 표기한 시방서가 추가된다. 상황에 따라 첨부하는 서류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공통으로 들어가는 도면은 기본적인 것이므로 이것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도면의 구성 도면의 종류가 많다고 지레 겁먹지 말고 도면을 표기하는 데 기본적인 사항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주택의 경우 몇 가지 기호만 알면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선의 굵기, 문과 창 및 가구 기호 및 치수의 기본 사항을 알아 도면을 읽어보자. 도면에는 도면 틀 안에 통상적으로 좌측에는 설계도면을 우측에는 방위, 축척, 도면 명칭, 도면 번호, 설계자 및 설계사무소 명칭, 날짜 등을 표시하는데, 이번 호에는 먼저 평면도를 중심으로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평면도라고 하는 것은 각 층별 바닥평면도를 의미한다. 평면도에는 기둥 중심선을 기준으로 기둥 번호를 도면의 상단과 좌측에 표기한다. 이때 상단 기둥 번호는 좌→우로 알파벳순으로, 좌측 기둥 번호는 위→아래로 아라비아 숫자로 증가한다. 기둥 번호 상단과 좌측에 중심선 간격으로 치수선을 표기하는데 밀리미터 단위를 사용한다. 평면도 우측 하단에는 도면 이름과 축척을 표시한다. 평면도에서는 대개 1/50, 1/100, 1/200 축척을 쓰는데 전원주택의 경우 1/100축척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도면은 표시하는 선의 종류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데 실선과 파선, 점선, 일점쇄선, 이점쇄선으로 나눌 수 있고 굵기에 따라 나타내는 것이 다르다. 실선은 보이는 부분의 모양을 표시하는데, 그 중에서도 굵은 선은 단면 외형과 배선 및 배관을 나타내고, 중간선은 일반 외형선이다. 가는 선은 기준, 중심, 치수 및 치수보조, 인출, 보조설명이 필요할 때 사용하며 해칭선으로도 이용한다. 파선은 숨어있는 것과 배선 및 배관을 표현하고 점선은 보이지 않는 모양을 표시한다 문과 창은 여는 방식에 따라 외여닫이, 쌍여닫이, 미세기, 미닫이 회전, 접이식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표1]문과 창을 참고해 도면을 보면서 적용시켜 보자. 그 외에 자주 쓰이는 가구 기호는 [가구기호도]를 보고 이해해 보자. 평면도를 볼 때는 전체 실 배치를 살펴본 후 자신이 원하는 크기대로 잘 설계가 됐는지 치수를 확인한다. 또한 문과 창의 위치 및 개폐 방식 등을 살피고 치수를 확인한다. 크기에 따라 자재비가 달라지므로 건축주가 각 실별로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추후 시공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전체를 파악한 후 가구 등 기타 작은 것을 살피는데 부엌 가구가 들어갈 곳이나 계단의 위치 등 추후 변경이 어려운 곳은 일조와 방향을 고려해 보고 평면도에서 변경, 수정 사항이 있으면 설계사와 상의해 진행한다. 평면도는 건축물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도면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면도만 제대로 파악한다면 다른 도면도 쉽게 알 수 있다. 몇 가지 기본 규칙을 참고로 평면도부터 내 것으로 만들어 설계하는 과정을 이해해 보자.田 글 최선희 기자 도움말 및 자료협조 신영하이랜드건설 02-592-0514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손에 잡히는 설계도면] 내가 짓고 싶은 집, 설계도면을 알아야
-
-
[목조주택 교실] 골조공사 I - 바닥 골조공사
- 목조주택의 골조는 기초, 바닥, 벽체와 지붕으로 구성된다. 내부 벽체가 내력벽인 경우에는 외부 벽체와 동시에 시공한다. 골조공사에서 골조를 강화하기 위해 덮개(Sheathing)를 부착하며, 일반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사고 혹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임시 가새 혹은 열십자 가새(Cross Bracing)를 설치한다. 골조공사를 시작하기 전, 골조의 각기 다른 구성 요소에 사용할 단열재의 두께를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유는 두꺼운 단열재를 부착하려면 골조의 규격이 커져야 하기 때문이다. 목조주택의 바닥 구조는 토대 깔도리, 끝막이보, 보 및 장선으로 구성된다. 내부에서는 기둥과 보 대신에 내력 샛기둥 벽체가 바닥장선과 중심 내력 칸막이 벽을 지지한다. 골조공사에 사용하는 모든 목재는 잘 건조된 것을 사용해야 하며, 캐나다 연방 건축법의 규정대로 시공 시점의 함수율이 19퍼센트를 초과하면 안 된다. 토대 깔도리의 결속 토대 깔도리(Sill Plates)는 수평이어야 한다. 만일 기초 윗면이 수평이면, 토대를 그 위에 직접 부착하고, 이음매에는 코킹(Caulking)을 한다. 그 밖의 방법으로는 닫힌 기포(Closed-Cell)로 이루어진 폼 개스킷(Foam Gasket)이나 그 밖의 공기 차단 재료를 토대 깔도리의 폭과 같게 잘라서 기초 위에 붙이고, 그 위에 토대 깔도리를 설치한다. 만일 기초 윗면이 수평이 아니고 울퉁불퉁하면 모르타르를 충분히 깔고, 그 위에 토대 깔도리를 부착한다. 모든 토대 깔도리는 기초 벽체에 최소 직경이 1/2인치(12.7㎜) 이상인 앵커볼트 혹은 인증된 다른 종류의 앵커볼트로 부착해야 한다. 기둥과 보 1층 바닥장선의 안쪽 끝 그리고 벽과 기둥을 통해서 전달되는 위층의 하중을 지지하는 지하실의 보는 일반적으로 목재나 철재 기둥을 사용해서 지지한다. 대개는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양쪽 끝에 철판을 붙인 둥근 구조용 철재 기둥을 사용한다. 위쪽의 철판은 지지하는 보의 폭과 같게 만들고, 철재 보를 사용하면 플랜지(Flange)에 볼트로, 목재 보를 사용하면 못을 박아서 부착한다. 시공이 끝난 다음 지반에 변화가 생기거나 구조체에 침하가 발생하면 기둥의 높이를 알맞게 조절한다. 목재 기둥은 최소한 6×6인치(140×140㎜) 목재 혹은 2인치(38㎜) 목재를 집성해서 만든다. 목재로 집성한 기둥은 3인치(76㎜) 못을 중심 간격 300밀리미터로 박아서 만든다. 목재 기둥의 폭은 지지하는 보의 폭과 같아야 하며, 상단과 하단을 잘 절단하여 하중을 고르게 받게 만든다. 모든 기둥은 보에 못으로 고정시키며, 끝이 콘크리트 바닥에 닿지 않게 0.15밀리미터 폴리에틸렌이나 S-형 두루마리 루핑과 같은 방습재를 밑에 부착한다. 기둥은 하중의 크기와 지지하는 보의 강도에 따라서 8∼10피트(2.4∼3m) 간격으로 배치한다. 주택 건축에는 목재 혹은 철재 보를 사용할 수 있다. 철재 보는 수축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철재 보의 가장 보편적 형태는 I-빔이다. 목재 보는 목재를 통째로 사용하거나, 집성해서 사용한다. 집성 보는 일반적으로 2인치(38㎜) 목재를 3개 이상 포개고, 길이를 잇대서 연결하여, 양쪽 면에 3∼1/2인치(89㎜) 못을 박아서 만든다. 못은 각각의 못 박는 선 위에 18인치(450㎜) 이하의 간격으로 하나씩 박으며, 마지막 못은 양쪽 보 끝에서 4∼6인치(100∼150㎜) 되는 지점에 박는다. 길이 접합(Butt Joints)은 6인치(150㎜) 안쪽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철재 혹은 집성목재 기둥이나 보를 대체하는 재료에는 글루램(Glulam)과 집성 단판 목재(LVL), 평행 스트랜드 목재(PSL)로 만든 보와 기둥이 있다. 보 끝은 콘크리트 벽, 조적 벽 혹은 기둥에 의해서 최소한 3-1/2인치(89㎜) 이상 지지돼야 한다. 보가 벽체의 홈에 꽉 끼워지면, 습기가 증발하지 못하여 부패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보의 위치가 지표면과 같거나 지표면 아래에 놓이면, 콘크리트 벽 혹은 조적벽 속에 부착하는 보의 끝은 부패 방지를 위해서 방부처리를 하거나 보 끝의 양옆에 공기의 유통을 위한 1/2인치(12㎜) 틈새를 두어야 한다. 지표면에서 6인치(150㎜) 이하의 높이에 설치하는 방부처리를 하지 않은 보와 콘크리트 사이에는 방습막을 설치해야 한다. 보와 장선의 시공 보와 장선을 연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보 위에 장선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보의 상부와 토대의 상부의 높이가 같아야 한다. 이 시공법은 지하실 바닥에서 보의 바닥까지의 높이가 적절해야 가능하다. 목재 장선의 높이를 더 높이려면 보에 장선 걸이(Joist Hangers) 혹은 구조용 연결구를 부착해서 장선을 지지하면 된다. 장선 걸이 대신에, 캐나다 연방 건축법은 보에 부착한 장선 받이(Ledger Strips)로 장선을 지지하는 것을 허용한다. 장선당 3-1/4인치(82㎜) 못을 2개씩 2×3인치(38×64㎜) 장선 받이에 박아서 보에 부착한다. 장선을 철재 보 옆에 끼워서 시공하려면, 철재 보의 아래 프랜지 위에 부착하거나 웹(Web)에 중심 간격을 600밀리미터로 1/4인치(6.3m) 볼트를 사용해서 장선 받이를 붙이고 그 위에 장선을 부착한다. 장선을 결속할 때, 장선이 수축하는 것을 허용하기 위해서 보 위에 1/2인치(12㎜)의 공간을 두어야 한다. 기초 벽체와 바닥장선의 연결 기초 벽체 위에 바닥장선을 시공하는 일반적인 두 가지 방법은 단구조 공법(Platform-Frame Construction)과 벌룬구조 공법(Balloon-Frame Construction)이 있다. 단구조 공법이 훨씬 더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벽체와 바닥장선을 연결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한 가지는 토대-아래깔도리 시공법이며 다른 한 가지 방법은 장선 매립(Joist-Embedded) 시공법이다. ◇토대-아래깔도리 시공법 : 골이 방법은 콘크리트 기초 혹은 콘크리트 블록 기초에 사용한다. 기초 벽체 위에 앵커볼트로 부착한 목재 토대 깔도리가 장선과 장선 끝의 끝막이보(Header)를 지지하고 결속시킨다. 토대는 일반적으로 기초 벽체 위에 부착하며, 토대 깔도리의 바닥은 지표면보다 최소한 6인치(150㎜) 이상 높아야 한다. 주요 바닥의 높이를 낮추어야 하는 곳에서는 콘크리트 기초 벽체 상부의 두께를 3-1/2인치(89㎜)까지 줄일 수 있다. 사이딩이나 스터코를 외부 마감재료로 사용하려면, 벽골조는 기초 벽체에 앵커볼트로 부탁한 토대 깔도리 위에 세우고, 장선은 기초 벽체에 만든 장선 받이 턱에 붙인 토대 위에 부착한다. 치장벽돌 등과 같은 조적재로 마감하는 경우, 조적체는 기초 벽체 위에 세우고 벽골조는 바닥 구조체 위에 세운다. ◇장선 매립 시공법 : 이 방법은 현장 타설 콘크리트 기초 벽체에만 사용할 수 있다. 보, 장선 및 끝막이보는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전에 미리 설치한다. 바닥 구조체는 콘크리트 거푸집 속에서 임시로 지지되게 하고, 쐐기를 이용해서 수평을 잡는다. 묽은 콘크리트가 장선 사이로 흘러나오지 않게 벽체 끝을 따라서 바닥장선 사이를 가로막이 판으로 막는다. 이 가로막이 판은 기초 벽체의 내부 벽면과 같은 면이 되도록 만든다. 장선 끝막이보와 끝 장선은 콘크리트의 바깥 거푸집 역할을 한다. 그런 후에 장선 깊이의 2/3가 매립되도록 콘크리트를 부어서 바닥 구조체를 고정시킨다. 콘크리트가 굳으면, 가로막이 판은 거푸집과 함께 철거한다. 이 같은 시공법은 외부 벽체를 조적으로 마감할 때에도 사용한다. 바닥장선 장선은 강도와 경도(Stiffmess)가 규정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강도의 규정은 장선에 가해지는 하중에 따라서 달라지며, 경도의 규정은 적재 하중(Live Load)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천장 마감의 균열 방지와 더 중요한 것은 동하중(Moving Load)에 의해서 발생하는 진동을 감소시켜서 거주자가 불쾌감을 갖지 않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목재 장선은 일반적으로 두께가 2인치(38㎜), 폭이 6, 8, 10 혹은 12인치(140, 184, 235 혹은 286㎜)이다. 규격은 하중, 지지 간격, 장선 간격, 목재의 수종과 등급 및 처짐(Deflection)에 따라서 결정된다. 규격 목재 장선의 대용품으로는 집성 단판 목재(LVL : Laminated Veneer Lumber), 평행형 트러스(Parallel Chord Trusses) 및 I-장선이 있다. 제조업체들은 그들이 생산하는 공학목재 제품의 허용 지지 간격을 알려준다. 토대를 사용하는 경우, 모르타르를 깔고 그 위에 토대 깔도리를 놓아, 수평이 되도록 하고, 기초 벽체에 앵켜볼트로 고정시킨다. 장선을 기초 벽체의 상부에 매립하려면, 기초 벽체의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붓기 전에 장선을 설치해야 한다. 설계에 따라서 장선의 위치와 간격을 정한다. 중심 간격 16인치(400㎜)를 장선 간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 하중이 큰 경우와 공간이 제약을 받아서 폭이 작은 장선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중심 간격을 12인치(300㎜)로 할 수도 있다. 반대로, 공간의 제약이 없으면 중심 간격 24인치(600㎜)가 더 경제적일 수 있다.(주의 : 패널 제품은 영국식 단위의 치수(Imperial Sizes)로 제작되므로, 미터법으로 표시한 공칭치수(Nominal Sizes)를 장선 간격에 사용하면 안 된다.) 활처럼 휜 장선을 사용할 때에는 배가 부른 쪽이 위로 올라가도록 부착한다. 휜 부분은 바탕바닥이나 바닥의 하중이 가해지면 펴지게 된다. 끝막이 보는 장선에 마구리 못치기 혹은 경사 못치기로 부착한다. 단구조 공법에서는 외부 벽체와 평행한 끝 장선을 포함하는 모든 장선의 끝을 경사 못치기로 토대에 부착한다. 장선의 내부 끝은 보 위에 얹혀서 혹은 보의 옆에 부착되어서 지지된다. 장선과 평행하게 시공하는 내력벽은 지하실에 설치한 보 혹은 내력벽에 의해서 지지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내력벽은 바닥장선과 직각을 이루도록 평면을 설계하지만, 장선이 벽체를 지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내부의 내력벽이 바닥장선과 직각을 이루며, 위층을 지지하지 않으면, 그 내력벽은 장선의 지지점에서 900밀리미터 이내에 세워야 하며, 1개 층 이상을 지지할 때에는, 그러한 집중 하중을 받도록 장선 규격을 설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장선의 지지점에서 24인치(600㎜) 이내에 세워야 한다. 바닥장선과 평행인 비내력 칸막이 벽은 장선 위에 혹은 장선 사이에 붙인 가로막이(Blocking) 위에 설치해야 한다. 가로막이는 2×4인치 목재를 4피트(1.2m) 이하의 간격으로 부착한다. 계단실, 벽난로 등의 큰 개구부 골조는 개구부의 장선 옆 부재(Trimmer)가 끝막이 보를 32인치(800㎜) 이상 지지하면 장선 옆 부재를 두 겹으로 만든다. 길이가 4피트(1.2m) 이상인 끝막이 보는 두 겹으로 만든다. 길이가 예외적으로 큰 개구부의 경우, 장선 옆 부재가 끝막이 보를 6피트6인치(2m) 이상 지지하며, 끝막이 보의 길이가 10피트 6인치(3.2m) 이상이면 공인된 시공법에 맞게 설계해야 한다. 길이가 긴 장선 끝막이 보와 꼬리장선(Tail Joists)의 지지에는 장선 걸이(Joist Hangers)가 자주 사용된다. 장선의 비틀림을 방지하려면 장선 가새(Cross Bridging), 가로막이(Blocking), 띠장(Strap) 혹은 장선 밑에 천장 마감재를 붙인다. 판재 종류로 마감하지 않는 경우에는 간격을 6피트10인치(2.1m) 이하로 하여, 지지체 사이의 중간 지점을 보강해야 한다. 중간 지점의 보강 조치로 1×3인치(19×64㎜) 혹은 2×2인치(38×38㎜)의 장선 가새를 부착하거나, 장선 사이에 두께가 2인치이며 장선 깊이와 같은 가로막이를 부착해서 장선끼리 연결하거나, 장선 바닥에 1×3인치 띠장(Strapping)을 못으로 부착한다. 천장 마감재를 붙이는 곳에는 연속적으로 목재 띠장을 붙일 필요가 없다.田 자료협조 / 유재완 (우림목재인터내셔널 국제목구조 교육센터 대표) Tel. 031-531-9850, www.logbuilder.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목조주택 교실] 골조공사 I - 바닥 골조공사
-
-
[스틸하우스 디자인 따라잡기] 펜션과 콘도형 숙박시설
- 연간 100여 채의 스틸하우스 디자인을 실시하는 에스에프시스템의 원완연 실장으로부터 다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스틸하우스 디자인의 특징을 살펴보기로 한다. 뉴밀레니엄 시대에 접어들면서 국내 레저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올 7월 1일부터 개정 근로기준법을 적용해 100인 이상 사업장에 주5일 근무제 시행을 확정하면, 그 수는 급속도로 늘어날 추세다. 이렇게 시대 흐름에 따라 형성되는 새로운 문화는 스틸하우스의 수요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레저 인구의 증가로 소규모 및 대규모의 숙박시설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전국 각지에서 건립되고 있다. 점차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후 대책의 수단으로 숙박시설 중 규모가 작은 펜션이 각 지역의 명소뿐만 아니라 테마공원 및 농어촌의 깊숙한 곳까지 건립되고 있다. 스틸하우스는 건설기술연구원에서 1999년 12월 ‘내화구조인정서’를 받아 4층 규모의 숙박시설도 타 구조와 병행하지 않고 스틸 스터드(Steel Stud) 공법만으로 공사를 할 수 있다. 시공이 편리하고 공기(工期)가 짧다는 장점을 가진 스틸하우스는 건식공법의 대표주자로 주택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공공시설 등 다양한 시설에 적용되고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이번 호에는 많은 시설에 적용되는 스틸하우스를 펜션, 콘도형 숙박시설 설계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펜션 펜션은 민박보다는 고급스럽고, 호텔이나 콘도미니엄보다는 낮은 단계의 숙박시설이다. 민박에서 여러모로 불편했던 시설을 보강하고 청결한 관리를 통해 잠시 쉬었다 가는 곳이지만 집에 온 듯 편안한 장소를 제공한다. 지난 몇 년간은 경치 좋은 유명 관광지 주변에 단독주택을 시공해 매 주마다 손님에게 독채를 제공하는 펜션이 주류를 이루었다. 하지만 요즘은 관리동(거주동)과 숙박동을 분리해 주인 공간과 펜션 이용 고객의 공간을 분리하는 설계를 많이 요구하는 추세이다. 다음은 관리 공간과 고객 공간을 완전히 분리한 모델이다. 우선 살펴볼 펜션은 정면에 출입구가 2개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고객을 위한 넓은 펜션이고 하나는 관리를 위한 거실과 주방 그리고 방이 있는 공간이다. 어떻게 보면 집 전체를 관리하는 집사를 두어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계단실은 별도로 만들지 않고 거실에서 직접 2층으로 오를 수 있는 오픈형 계단이다. 넓은 거실을 드리운 일종의 노하우(Know-How)를 바탕으로 진행한 설계다. 보일러실은 경제성을 고려해 심야보일러로 넓게 설계를 했다. 현관은 미관을 고려해 일반적인 높이보다 높게 설계했으며 라운드 몰딩(Round Moulding)으로 우아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었다. 2층 덱은 방부목으로 설계한 독립된 구조로 건식공법의 단점인 결로 및 누수의 위험을 줄일 수 있었다. 다음으로 노부모가 거주하며 관리할 수 있는 작은 펜션이다. 숙박동의 넓은 거실과 방 그리고 다락방은 방문하는 이에게 새로운 공간을 경험하게 한다. 또한 외관의 다양한 디자인의 창문은 단조로운 박공 디자인 속에서 화려함을 이끌어 내고 있다. 콘도형 숙박시설 소규모 펜션보다는 규모가 큰 콘도형 숙박시설이다. 전망 좋은 바닷가 근처에 위치하여 많은 이들의 호감을 갖게 한다. 실마다 좋은 뷰(View)를 제공하기 위해 오픈 공간을 크게 확보했다. 층 별로 다양한 규모로 디자인해 방문하는 고객의 용도에 맞춘 안내를 할 수 있다. 10개의 객실 중 1층은 원룸형이고 2층은 거실과 1개의 침실로 나누고 3층은 주택으로 적합한 평면으로 설계했다. 스틸하우스에서는 계단을 어떻게 디자인하나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일반 주택에서는 스틸 스터드로 시공하기보다는 목조로 제작하여 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건물에서는 목조로 하기보다는 스틸 스터드나 강구조-대표적인 RC(Reinforced Concrete, 철근콘크리트)조- 등과 혼용하여 사용한다. 이 건물은 스틸 스터드와 조이스트(Joist, 장선) 구조로 시공하고 최종 마감은 대리석으로 했다. 시공 시 누수나 울림 등의 하자가 없다면 괜찮은 방법이지만 검수 과정이 꼭 필요하다. 300평 규모의 스틸하우스다. 설계 당시 1층은 2종 근린생활시설로 계획하고 나머지 2, 3, 4층은 다가구주택 및 사무실로 설계했다. 용도는 시공 후 변경하여 숙박시설로 이용이 가능하며, 콘도미니엄은 아니지만 그와 흡사한 규모의 숙박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건물이다. 이 건물은 전면에 팔각형으로 돌출시킨 세 부분이 단조로운 박공 형태의 지붕과 벽을 고급스럽고 웅장하게 표현해주고 있다. 가운데는 계단실과 엘리베이터실이 조화를 이루고, 특히 1층과 건물 중심이기도 한 계단실 그리고 엘리베이터실은 스틸하우스 구조가 아닌 RC조로 시공 계단실의 소음과 엘리베이터 시공을 위한 구조를 해결했다. 1층의 칸막이 시공은 2∼4층의 시스템과 동일하게 스틸 스터드로 통일해 시공성 및 경제성을 확보했다. 4층 규모의 스틸하우스를 설계할 때는 단독주택과는 달리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접합철물 설계이다. 적재적소에 맞는 접합철물 사용은 공기 단축 및 품질 확보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진이나 태풍 등의 악조건 하에서도 건축물이 튼튼하게 버틸 수 있는 역할을 한다. 국내 스틸하우스 건축물에는 반드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발간한 ‘스틸하우스 기술자료’ 중 ‘스틸하우스 규격 및 성능’에 준한 접합철물을 사용해야 한다. 스틸하우스의 국내 나이는 10살 정도이다. 그간 진행한 규모로 볼 때 주류를 이루었던 건물은 1∼2층의 단독주택이 대부분이다. 2006년 하반기부터는 ‘내화 인정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여 시공성 및 경제성을 고려한 설계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10여 년 동안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세대주택, 빌라, 사무실, 근린생활시설, 유치원,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건물 등의 다중이용시설도 쉽게 스틸하우스로 시공이 가능하다고 본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 개발과 주택에 머물러 있던 정형화된 디자인 개념을 탈피하여 다양한 마감재 및 시공방법 등을 토대로 건식공법의 대표주자로서 역할을 지켜나갈 것이다.田 글·설계 디자인 원완연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스틸하우스 디자인 따라잡기] 펜션과 콘도형 숙박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