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정보Home >  집짓기 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집짓기 정보
-
-
건축유형2 황토주택 건축 유형 10選(1)
- ■건축정보·위 치 : 충북 영동군 용산면 봉곡리(텃골)·부 지 면 적 : 700평·대 지 면 적 : 200평 ·건 축 면 적 : 42평(다락방 6평 포함)·건 축 형 태 : 통나무 황토주택·실 내 구 조 : 거실, 방 2, 욕실, 간이세면대, 주방·식당, 다용도실, 다락방·외벽마감재 : 황토벽돌 줄눈마감, 시더 베벨 사이딩·내벽마감재 : 한지벽지, 루바·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천 장 재 : 루바·바 닥 재 : 강화마루·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목창호·난 방 형 태 : 심야전기보일러, 벽난로·식 수 공 급 : 지하 암반수·시 공 기 간 : 2005년 10월 ~ 12월·건 축 비 용 : 평당 450만 원(조경비 별도)설계·시공 : (주)웰빙하우징 043-745-0004 www.wellbeingh.com ■건축정보·위 치 : 인천시 강화읍 대산리·부 지 면 적 : 576평·연 면 적 : 1층 35평, 2층 다락방 6평·건 축 형 태 : 목구조 황토주택·외벽마감재 : 황토모르타르·내벽마감재 : 순수 황토벽돌(300×180×160㎜) + 한지벽지·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천 장 재 : 루바 + 한지벽지·바 닥 재 : 강화마루·창 호 재 : 전통살창 무늬의 하이새시·난 방 형 태 : 심야전기보일러, 온돌, 벽난로·식 수 공 급 : 지하수·건 축 비 용 : 총 1억 3200만 원 정도설계·시공 : 일하는 사람들 032-937-7393 www.mogsoo.co.kr ■건축정보·위 치 : 경북 청도군 매전면 예전1리·부 지 면 적 : 480평·대 지 면 적 : 270평·건 축 면 적 : 12.5평·건 축 형 태 : 단층 전통 목구조 황토집·평 면 구 조 : 현대식 일(一)자형·실 내 구 조 : 구들방 1, 거실 겸 서재, 주방, 욕실, 부엌, 현관·내·외마감 : 황토 맞벽 후 황토미장·벽 체 구 조 : 황토 이중 심벽치기·바 닥 재 : 황토, 운모, 백모래 혼합 황토·창 호 재 : 우드 컬러 하이 새시, 내부 목문(세살문)·난 방 형 태 : 전통 구들 및 기름보일러·식 수 공 급 : 지하수 ·정 화 조 : 5인용 오수정화조(혐기여상폭기식) ·시 공 기 간 : 2005년 1월 ~ 2월(2개월)·건 축 비 용 : 평당 300만 원별 체 : 목구조 전통 흙집 (5평, 평당 250만 원) 설계·기술지도 : 한국전통초가연구소 052-263-3007, 011-556-2007 www.koreachoga.co.kr ■건축정보·위 치 : 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 태흥리·부 지 면 적 : 362평·대 지 면 적 : 200평 ·건 축 면 적 : 30평·건 축 형 태 : 단층 목구조 흙집·내·외마감 : 황토 모르타르 + 통나무·지 붕 재 : 개량형 한식 기와·천 장 재 : 오량천장·바 닥 재 : 거실- 우물마루, 방-황토 모르타르·난 방 형 태 : 기름보일러·식 수 공 급 : 수도·시 공 기 간 : 2003년 4월 ~ 2004년 3월·건 축 비 용 : 평당 430만 원설계·시공 : 직영 ■건축정보·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양지리 ·부 지 면 적 : 240평·대 지 면 적 : 37평·연 면 적 : 45평(1층 - 32평, 2층 - 13평)·건 축 형 태 : 목구조 한옥(납도리 뼈대, 겹처마)·외벽마감재 : 황토벽돌 줄눈마감·내벽마감재 : 황토벽돌 줄눈마감, 황토 모르타르 위 한지 벽지·지 붕 재 : 개량형 한식 기와·천 장 재 : 한지, 노출 서까래 루바(거실)·바 닥 재 : 한지 장판, 원목 쪽마루(거실)·창 호 재 : 전통 창호(띠살문에 한지 바름)·난 방 형 태 : 기름보일러·시 공 기 간 : 2004년 9월 ~ 12월설계·시공 : (주)행인흙건축 031-338-0983 www.hangin.co.kr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건축유형2 황토주택 건축 유형 10選(1)
-
-
건축유형1 살아숨쉬는 건강 전원주택, 목구조 황토집
- 주거 문화의 새로운 키워드는 건강이다. 자연이나 사람과 가장 친근한 건축 소재는 '나무'와 '흙'이다. 골조를 목재로, 바닥·지붕·벽체를 황토로 지은 목구조 흙집이야말로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 건강 주택이다.본지 홈페이지(www.countryhome.co.kr)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예비 전원주택 건축주들 대부분이 목구조 흙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막상 건축을 목전에 두고 다른 구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목구조 흙집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여타 건축 구조에 비해 시공비가 비싸고 관리가 수월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과연 그럴까? 관련 전문가의 얘기를 들어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일하는 사람들'의 유명성 대표는 "목구조 흙집 하면 팔작지붕에 기와를 올린 한옥만을 떠올리기에 건축이 까다롭고 자재나 품삯이 비싸다고 여긴다. 그런데 요즘은 전통 살림집 모양에다 현대 주택의 기능을 접목한 형태들이 많고, 가격이나 편리성 면에서 여타 구조에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목구조 흙집의 특징 목구조 흙집은 나무와 흙이 지닌 장점들을 모두 안고 있다. 황토 1그램 속에는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이 2억 마리 정도 있다. 이것은 황토가 살아 숨쉬는 물질임을 증명한다.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황토도 살아서 숨을 쉰다. 황토는 탄산칼슘에 의해 쉽게 부서지지 않는 점력(粘力)을 지니고 있다. 석영, 장석, 운모, 방해석 등 다양한 광물 입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 물질이 철분과 함께 산화 작용을 하면서 황색, 자색, 적색, 회색, 미녹색 등의 색깔로 나타난다.건축 자재로 황토의 큰 특징은 적외선보다 파장이 긴 비가시광선인 원적외선을 다량 발산한다는 점이다. 원적외선은 자외선이나 적외선 등의 다른 광선과 달리 인체 흡수가 잘 되고 열에너지 방사율이 높다. 이 원적외선은 현대 의학에서도 생리 작용을 활성화하고 각종 질병에 치유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병원에서도 이것을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황토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다", "혈색이 좋아졌고 잔병치레가 없다", "실내 공기가 쾌적해 마치 집 밖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황토가 갖고 있는 다른 장점은 높은 단열성이다. 황토는 여름철 뜨겁고, 겨울철 차가운 외기(外氣)를 효율적으로 차단하므로 자연스러운 냉난방 효과는 물론, 주택 내부의 습도 조절 기능까지 한다. 또한 미립자를 통한 통풍 작용으로 주택 내부에 쾌적한 공기 밀도를 유지시켜 준다. 좋은 목재와 황토를 선택해야 목구조 흙집의 수명과 효능을 맘껏 누리려면, 무엇보다 좋은 자재를 선택해야 한다. 목재(수종, 치수, 가구 방식)를 결정하는 일은 뼈대 공사의 핵심이다. 주변에서 벌목한 목재를 사용했던 옛 집과 달리, 현재는 수입 목재에 많이 의존하므로 공사비와 직결된다.원형 목재를 사용할지, 사각 목재를 사용할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궁궐이나 사찰과 같은 큰 건축물인 경우에는 치수가 큰 원기둥을 사용했다. 반면 민가의 살림집에서는 주로 사모, 육모, 팔모 등의 각기둥을 사용했다. 산판(山坂)에서 벌목한 국산 소나무(육송) 가운데 춘양목을 선호하지만, 길이의 한계와 희소성으로 값이 비싸기에 대부분 수입 목재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뉴송(뉴질랜드 소나무)이나 미송(햄록이나 더글라스)을 사용하고, 특수한 경우에는 국내 낙엽송이나 잣나무를 사용하기도 한다.또한 흙집의 기능을 제대로 살리려면, 흙 자체의 자연 성분을 헤치지 않는 자재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순수 황토인지, 시멘트 등 첨가물을 혼합한 것인지 구별해야 한다. 물론 순수 황토로 만든 흙벽돌이라도 압축 강도가 낮으면 안 된다. 물로 반죽해 만든 벽돌(압출 공법)이 생황토 벽돌(압축 공법)보다 내수성과 내구성이 우수하다. 만약 압축 공법으로 만든 벽돌인데도 내수성이 뛰어나다면 황토에 첨가물을 혼합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 목구조 흙집의 건축 유형 목구조 흙집의 유형으로는 목재로 뼈대를 짠 후 심벽치기나 흙벽돌로 벽체를 만든 집, 서구식 경량 목구조와 결합한 흙집, 통나무와 결합한 흙집 등이 있다. 심벽집(뼈대집) 나무로 기둥과 보를 세우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 흙으로 심벽치기를 해서 만든 집이다. 벽에 흙을 바르는 일을 '흙을 친다'고 하는데, 이 때는 세 번에 걸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지붕을 얹으면서 심벽치기를 하는데 욋가지로는 수수깡이나 싸리, 대나무 등을 사용한다. 심벽치기는 먼저 벽면에 '힘살'을 엮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욋가지를 칡넝쿨이나 새끼로 촘촘히 엮어 '외'를 만든다. 이렇게 만든 외에 흙을 발라 세 번에 걸쳐 심벽치기를 하는 것이다. 초벽치기는 진흙에 5센티미터 길이 정도의 볏짚을 썰어 넣어 쉽게 뭉치도록 해야 한다. 초벌치기 후 충분히 말린 다음 재벽치기를 하는데 이때 쓰는 흙에는 볏짚을 넣지 않는다. 그후 고은 흙 반죽을 벽에 바르는 새벽치기를 한다. 여기에는 모래, 강회 등을 섞기도 한다. 귀틀집 벌목해 다듬은 목재를 우물 정(井) 자로 쌓아 올려 구조벽(집의 무게를 지탱하는 벽)을 만들고, 그 틈새에 흙을 메우는 방식이다. 모서리나 교차 부분은 나무에 홈을 파서 물리고, 나무 사이의 틈은 흙을 발라 메운다. 귀틀집은 깊은 산간 오지에서 주변의 재료를 구해 집을 짓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통나무로 사방벽을 쌓은 하나의 공간이 방이다. 통나무를 사면으로 두 번 쌓아 방 2개를 만들고, 그 사이에 다시 통나무로 쌓아 막으면 3칸짜리 집이 된다. 그러므로 실내에서 기둥을 볼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목구조 흙벽돌집 황토로 찍은 벽돌로 벽체를 쌓아 올리면 흙벽돌집이고, 나무로 기둥과 보를 세우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 흙벽돌을 쌓아 올리면 목구조 흙벽돌집이 된다. 대개 흙벽돌과의 결합을 고려해 원형이 아닌 사각기둥을 쓰며 처마도리를 사용한다. 나무 기둥과 흙벽 이음매의 틈 발생을 감안해 주로 흙벽돌 이중 쌓기 등의 보완 작업을 거쳐 시공한다. 현재 가장 대중적인 흙집 유형으로 자리를 잡았다. 목구조를 이용한 건물의 폭과 길이가 자유롭고 2층(복층) 형태도 가능하다. 정리 박창배 기자 -->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건축유형1 살아숨쉬는 건강 전원주택, 목구조 황토집
-
-
[목조주택 교실] 천장과 지붕의 골조시공(2)
- 박공벽과 돌출 부분의 시공 지붕 구조체를 시공한 후, 박공벽의 샛기둥을 높이에 맞게 절단하여 정해진 위치에 못으로 부착한다. 다락을 마감하지 않는다면, 샛기둥의 넓은 면을 벽체와 평행이 되도록 부착한다. 샛기둥의 끝을 서까래 각도에 맞게 절단한 후, 경사 못치기로 벽깔도리와 서까래 아래에 양쪽 끝을 2∼1/2인치(63㎜) 못 4개를 각각 박아서 부착한다(그림 1). (그림 1과 2)는 박공벽에서 돌출되는 지붕의 일반적인 시공법이다. 돌출된 처마 밑에 사포질을 한 1/4인치(6㎜) 합판이나 알루미늄, 비닐판 등을 붙이고, 처마돌림 판자(Fascia)를 외부 구조재에 붙인다. 박공벽 밖으로 12인치(300㎜) 미만 돌출된 지붕의 끝은 ‘처마 서까래(Rake Rafter)’라고 부르는 부재로 끝맺음한다(그림 2). 1인치(19㎜) 목재를 못받이 띠장으로 박공벽 위에 있는 서까래에 부착한다. 가로막이는 중심 간격을 24인치(600㎜)로 부착하여 처마밑 덮개를 붙이는 데에 사용한다. 이 가로막이는 못받이 띠장에 경사 못치기로 부착하고 처마 서까래에는 마구리 못치기로 부착한다. 그런 다음에 처마밑 덮개를 이들 못받이에 못으로 부착하고 처마돌림 판자를 붙인다. 박공벽 밖으로 12인치(300㎜) 이상 지붕이 돌출되는 경우, 그 부분을 처마장선(Lookouts)(그림 1)이라고 부르는 구조 부재로 지지한다. 박공벽의 샛기둥은 좁은 면이 벽덮개와 평행하도록 설치하고, 그 위에 위깔도리를 붙인다. 처마장선 부재는 일반적으로 서까래와 같은 규격의 목재를 사용하며, 중심 간격을 24인치(600㎜)로 한다. 처마장선의 한쪽 끝은 첫째 번 서까래에, 다른 쪽 끝은 끝막이보에 마구리 못치기로 부착하고, 벽깔도리 위에는 경사 못치기로 부착한다. 그렇게 한 다음, 지붕덮개와 처마 밑덮개의 안쪽 끝을 붙이기 위해서 벽 선 위의 처마장선들 사이에 가로막이를 부착한다. 처마 밑 덮개는 이 가로막이에 못으로 붙이며, 처마돌림 판재를 부착한다. 처마장선의 길이는 처마 폭의 대략 두 배가 돼야 한다. 처마장선의 길이가 서까래 간격의 1∼1/2 이상인 경우에는 처마장선의 안쪽 끝이 붙는 서까래를 두 겹으로 만든다. 평지붕 일반적으로 평지붕은 경사지붕보다 비실용적이며, 특히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서는 내구성이 낮다. 때로는 평지붕을 부속 건물의 지붕, 혹은 위층의 덱(Decks) 바닥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간이 차고(Carports)나 차고(Garages)는 평지붕으로 흔히 덮는다. 평지붕 구조에서 서까래가 천장장선 역할도 같이 하면, ‘지붕장선(Roof Joist)’이라고 부른다. 지붕장선의 규격은 지붕과 천장의 하중에 따라서 결정한다. 그러나 구조적으로는 적절한 규격의 서까래를 골랐어도 단열재의 부착과 환기에 필요한 공간이 모자랄 수 있다. 이 때는 더 넓은 목재나 공학목재(EWPs)를 사용해야 한다. 지붕장선은 일반적으로 수평으로 설치하여, 그 위에 지붕덮개와 마감재를 덮는다. 지붕장선의 밑 부분은 천장을 지지하는 데에 사용된다. 내력벽체 위에 얹힌 장선 밑에 장선받이 띠장(Ledger Strip)을 붙이거나, 장선 위에 경사지게 목재 띠장을 붙여서 지붕 경사도를 최소한 1 : 50 이상으로 만들어서 배수가 되도록 한다. 지붕이 벽 밖으로 돌출되거나 지붕 위에 난간벽(Parapet)을 설치한 집을 짓는 경우에, 단열재를 천장 바로 위에 붙여도 된다. 이 경우에는 겨울에 결로를 방지하고, 여름에 더운 공기를 제거하기 위해서 단열재 위의 공간으로 환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경질 단열재를 지붕덮개 위에 붙이고, 그 위에 지붕 마감재를 부착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천장 위의 공간을 환기가 되도록 만들 필요가 없다. (그림 3A)는 지붕장선의 바닥이 수평이며 별도의 천장장선이 필요 없는 단순한 평지붕이다. 집 둘레에 처마가 있어야 하며, 처마 서까래(Lookout Rafters)를 일반적으로 사용한다(그림 4). 처마 서까래의 길이는 처마 길이의 두 배 정도로 하며, 벽깔도리 위에서는 경사 못치기로, 첫째 번 서까래의 길이가 장선 간격의 1∼1/2 이상이 되면, 지붕장선을 두 개를 못을 박아 결합해서 끝막이보(Header)로 사용한다. 그리고 서까래 끝막이보(Rafter Header)는 처마 서까래와 지붕장선에 마구리 못치기로 부착한다. 서까래 끝막이보는 지붕덮개, 처마돌림 판자와 처마 밑 덮개를 부착하는 못받이의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은 처마의 길이는 일반적으로 16∼24인치(400∼600㎜)이며, 4피트(1.2m)를 초과하지 않는다. (그림 3B)와 같은 경사도를 갖게 만들면 ‘경사천장(Cathedral Ceiling)’이 된다. 이 경우 지붕장선은 마루보(Ridge Beam)에 의해서 지지된다. 단열재는 일반적으로 지붕과 천장장선 사이에 부착한다. 단열재 윗면과 지붕덮개 사이에는 환기에 필요한 공간을 최소한 63밀리미터 이상 두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2×2인치(38×38㎜) 도리(Purlins)를 지붕과 천장 장선 위에 직각으로 교차되도록 부착하면 된다. 쐐기를 2×2인치(38×38㎜) 부재 밑에 끼워서 지붕을 적절히 경사지게 만들어도 된다. 지붕 속의 환기 경사지붕이나 평지붕을 불문하고, 단열재 위의 지붕 밑 공간은 적절히 환기가 되어야 한다. 공기/증기막(Air and Vapour Barriers)을 사용해도, 약간의 습기는 파이프 주위와 그 밖의 구멍 그리고 증기막 자체를 통해서 침투한다. 만일에 수증기가 다락 공간 내와 평지붕 아래에 누적되고, 겨울철에 날씨가 추워지면 온도가 낮은 지점에 많은 양의 결로가 생겨서 피해를 입게 된다. 모든 종류의 증기막은 증기를 거의 투과시키지 않으므로 지붕 속으로 들어온 수증기를 제거하는 가장 실제적 방법은 환기를 하는 것이다. 날씨가 추운 동안, 햇볕과 함께 천장 단열재를 통해서 나오는 열로 인해서 지붕 위의 눈이 녹는데, 이때 처마 위에서 녹으면 안 된다. 눈 녹은 물이 처마 물받이나 처마 위의 지붕에 얼어붙으면 얼음 둔덕(Ice Dams)이 생겨서, 처마에서 물이 역류하며, 벽체와 천장으로 물이 새기 때문이다. 이와 유사한 둔덕은 지붕 골에도 생길 수 있다. 지붕의 단열과 환기가 잘 되면, 다락의 온도가 낮게 유지되어서 지붕 위의 눈이 녹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처마에 적절한 보호 장치와 골 비흘림(Valley Flashings)을 설치하면 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환기를 하는 보편적 방법은 박공지붕과 모임지붕의 처마 밑면에 비늘널(Louvered)을 붙인 개구부나 방충망을 부착한 가늘고 긴 구멍(Slots)을 설치하는 것이다(그림 5). 이와 같은 개구부를 통한 환기는 주로 바람에 의존한다. 지붕 위에 높게 설치하는 용마루 환기구(Ridge Vents) (그림 6A) 혹은 박공벽 환기구(그림 6)와 처마밑 환기를 함께 설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단열재 위에 공간이 없거나, 장선 사이의 공간들이 서로 연결돼서 공기가 통하지 않는다면, 지붕장선 사이에 단열재를 부착한 평지붕은 환기가 안 된다. 미세한 눈이 바람에 날려 환기구를 통해서 지붕 단열재 위에 쌓이는 지역에서는 앞에서와 같은 환기 방법을 사용할 수 없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그 지역의 시공법을 따라야 한다. 환기구의 크기 지붕 환기구의 크기는 지붕의 경사도와 환기할 지붕 구조에 따라서 달라진다. 그 크기를 환기 개구부의 순면적(Net Area) 혹은 자유면적(Free Area)으로 표시한다. 지붕의 경사도가 1 : 6 이상으로 더 가파른 경우에는, 다락 지붕 공간에 대한 환기구의 최소 순면적은 단열한 지붕 면적의 1/300이다. 예를 들어, 천장 면적이 100제곱미터이면 환기구는 0.33제곱미터의 순면적이 필요하다. 비늘널, 철망 혹은 방충망과 같이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을 부착하려면, 그 면적을 더 크게 해야 한다. 경사도가 1 : 6 미만이며, 지붕장선으로 구성된(평지붕과 경사천장 등과 같은) 천장의 최소 자유면적은 단열한 천장 면적의 1/150이다. 평평한 천장, 경사도가 낮은 천장 그리고 경사천장은 밑에 다락이 있으며 경사가 더 가파른 지붕보다 최소한 두 배 이상의 지붕 환기 면적이 필요하다. 모든 지붕의 환기구는 건물 지붕의 양쪽에 균일하게 배치해야 하며, 가능하다면 환기 개구부의 최소한 25퍼센트는 환기하려는 공간의 꼭대기에 그리고 최소한 25퍼센트는 환기하려는 공간의 바닥에 배치해야 한다. 지붕 환기구를 설계할 때, 단열재와 지붕덮개 사이의 간격을 최소한 2∼1/2인치(63㎜) 이상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기구와 천장 단열재가 지붕 속의 공기 흐름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환기구는 비와 눈, 벌레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환기구와 개구부의 방충망은 부식이 안 되는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야 한다. 다락이나 지붕 밑 공간의 출입구에는 단열과 밀폐가 잘 되는 문 혹은 덮개를 부착해야 한다. 특히 집의 난방이 된 실내의 출입구는 더욱 그러하다. 벽장 천장에 출입구를 설치하는 전통적인 방법 대신에 건물 외부에 박공벽 환기구로도 사용할 수 있는 출입구를 만드는 것이 대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田 자료협조 유재완 031-531-9850, www.logbuilder.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목조주택 교실] 천장과 지붕의 골조시공(2)
-
-
[최길찬의 전원주택 이야기] 전원주택의 본질
- 이 달에는 '전원주택이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우리는 전원주택을 쉬운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즐겨 사용하고 있다. 혹, 다 아는 내용을 갖고, 왜 아까운 지면을 할애해 '전원주택의 본질'이라는 제목을 붙여서 떠드는가? 이렇게 반문할지도 모른다.그렇지만 많은 사람에게 '전원주택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면, 십중팔구는 내용은 잘 알면서도 말로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 머뭇거리기 일쑤다."어, 전원주택하면 다 알 것 같았는데 설명하기가 좀 껄끄럽구먼."우리나라에서 전원주택이란 용어를 언제부터 사용했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아마도 '88서울올림픽'을 전후한 폭발적인 경제 성장기와 맞물려 생겨났다고 본다.전원주택은 국어사전에 기재된 '사전적 용어'도, 건축법규나 행정청 등에서 사용되는 '행정적 용어'도 아니다. 즉, 건축 허가나 신고 시 전원주택이란 용어로 인허가를 받지 못한다. 전원주택은 그 발생 동기에서 보듯이 사회 통념적으로 이해되고, 사회 구성원들이 상당 수 사용함으로써 의미나 뜻의 전달이 확립된 '사회적 용어'라고 볼 수 있다.전원주택이라는 용어를 NAVER지식검색 - 사전 - 전원주택에서 찾아보자."대도시(大都市) 근교에 자연(自然)과 접하면서 전원(田園)생활을 맛볼 수 있도록 지은 단독주택(單獨住宅)"영어사전에서는 전원주택이란 용어를 찾기 힘들고, 단지 전원(田園)이라는 용어를 'Farms ; Fields and Gardens' 정도로 표현해 놓았다. 이것도 명쾌하게 정립된 '사전적 용어'가 아니라, 그저 한자 용어를 직역해 풀이해 놓은 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서 문제는 '대도시 근교에∼' 라는 상당히 자의적으로 위치적인 뜻까지 첨부해 설명한 것이다.그런데 이와 비슷한 용어를 보면 한국어에서 '시골' 내지는 '교외'라는 용어를 찾아볼 수 있다. 한글 풀이야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사전적으로 시골은 'The Country' 혹은 'Rural District' 그리고 교외는 'Suburbs' 정도로 쉽게 해석된다.필자가 이러한 내용들을 종합해 공통점을 찾으려는 것은, 전원주택의 본질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전원주택시장에 종사하는 동료들이나, 예비 건축주들에게 화두(話頭) 정도로 던져 보고자 하는 것임을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우리가 소위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에 대해 흔히 사용하는 용어들은 ①단독주택 ②전원주택 ③농가주택 ④주말주택 정도다. 이 가운데 단독주택이라는 행정적 용어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도시 사람들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것들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필자의 친구들이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데, 어떤 친구는 부모님 대부터 물려받은 집 툇마루에 새시를 끼우고 부인을 위해 내부에 화장실을 드려서 제법 그럴싸하게 갖춰 놓고 살고, 어떤 친구는 물려받은 집을 아예 싹 헐고 예쁜 벽돌집을 지어 살고, 어떤 친구는 조립식 패널을 기본으로 외부에 전원주택의 분위기 물씬 풍기는 하얀색 사이딩을 둘러놓고 살고 있다.그 친구들의 입장에서 그 집을 바라보면 절대 '전원주택'이 아니다. 한편 농사를 겸하니 '농가주택'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정작 시골에 터를 잡고 사는 친구들은 그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저 '내 집'이고 '주택'일뿐, 단독주택이란 용어도 사용하지 않는다.그럼에도 농림부에서 행정적으로 농가주택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마치 전원주택과 유사한 농가주택이니 주말주택이니 하는 용어가 사회적으로 상당히 정착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회 구성원을 '도시 사람'과 '시골 사람'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놓고 본다면, 다분히 도시민들만 사용하는 용어임을 쉽게 알 수 있다.마찬가지로 도시에서 살다가 귀농하여 지은 집이나, 아예 퇴직하고 시골에서 노후를 보낼 요량으로 지은 집을 포함해 주말주택 등을 모두 전원주택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기존 시골집을 개조했거나 한옥 형태로 지은 집은 전원주택이라고 하지 않는다.이렇듯 사회적 통념 속에서 만들어진 용어인 전원주택을 명확히 정의 내리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의 조그만 한 분야가 아닌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용어로 등장했다는 점에는 쉽게 동감할 수 있다.지금부터 필자의 입장에서 주택 관련 용어에 대해 개념을 분류하고자 한다. 이로 인해 앞으로 전원주택시장의 활성화나, 학술적 고찰과 관련한 수준 높은 토론회 등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분류 기준은 사회 통념적 방법으로 잡았다. 행정적·사전적 의미나 도심지의 다가구주택·다세대주택도 본 범주에서 제외시켰다. 주택의 종류는 크게 도시형 주택, 전원주택, 농가주택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주말주택과 세컨드하우스 등을 전원주택의 범주에 넣었다.도시형 주택대도시의 주택이나 수도권 신도시 같은 택지개발지구 내의 전용주거용지에 지은 주택을 가리킨다.예를 들어 일산신도시 정발산공원 주변 전용주거용지에 지은 주택을 보자. 외관이나 구조 형식에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 등이 많기에 주로 전원주택이라는 표현을 한다. 그 대부분은 땅의 크기가 100평 안팎으로, 주택을 짓고 정원을 꾸미고 나면 텃밭을 만들 만한 여유조차 없다. 생활자들은 대도시의 편리한 교통, 의료 서비스, 쇼핑 및 자녀를 위한 학원 등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기에 전원주택이라기보다는 도시형 주택으로 분류하고 싶다.마찬가지로 남양주시 평내지구에 몇 년 전에 조성된 드림사이트코리아의 전원주택단지도 도시형 단독주택 단지에 포함시키고 싶다.전원주택전원주택은 대부분 대지 평수가 100여 평이 넘거나 주변에 텃밭 혹은 농토가 있어야 하고, 도시형 단독주택에 비해 사회적 환경이 열악하지만 자연적 환경이 뛰어난 곳에 위치해야 하고, 건축물을 신축한 시기가 현재 시점으로 20여 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로 한정하고 싶다.그 이유는 전원주택이란 용어를 사용한 88서울올림픽 이전의 집들은, 그 용도가 시골이나 전원에 있더라도 대부분 농어업인의 생계형 주택이거나, 도시의 부유층이 지은 별장이나 세컨하우스 등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형태의 주택들은, 사실 전원주택이라는 사회 통념적 개념의 주거 문화를 수용하기 어려웠던 시기였다.마찬가지로 현재의 전원주택은 순수하게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한 경우에는, 대부분 그 마을의 세대수가 50호를 넘지 않고 10여 가구나 그 이하다. 대체로 교통이 그리 발달하지 않은 곳이나, 교통 여건이 좋더라도 마을버스의 운행 등은 기대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대지 평수도 150평 이상이 대부분이어서 마당 한 쪽에 바둑이도 키우고 4∼5평의 텃밭도 만든다.전원주택의 위치는 비록 시골이 아닌 도시 근교에 위치했더라도 대부분이 건축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물론 그린벨트 내에 위치했거나, 경기도 의왕시·성남시·광주시의 남한산성 일대 및 용인시 고기동의 경우에는 대부분 전원주택이라고 명쾌하게 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계획상 도시지역에 편입이 되어 건축법의 적용을 받는다.세컨드하우스는 용도상 전원주택으로 분류하기에 좀 모호한 점이 있다. 그렇지만 위치나 건축물의 양식·형태 등이 전원주택 풍이고, 건축주가 퇴직이나 일정 기간 후에는 그곳에서 노후를 보낼 생각이므로 결과적으로 전원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다만 여름 휴가철이나 스키 시즌 등 한 계절에만 이용하는 별장은 전원주택의 범주에 넣지 않았으면 한다. 그 이유는 상시 거주를 목적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상시 거주를 목적으로 한 주택과는 평면 계획 등에서부터 접근 프로세스 내지는 방법 및 유지 관리 측면에서 차이가 많다.물론 주말주택과 별장은 그 경계선이 모호하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세월이 지나도 주말주택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짓는 경우에는 전원주택이라고 볼 수 없다. 즉, 현재는 주말주택이더라도 종국에는 상시 거주를 목적으로 해야만 전원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이런 논리로 펜션에 대해 접근해 보자.최근 객실 동의 규모를 주인 거주 면적을 포함해 45평 이하로 제한한 되먹지 못한 악법이 생겼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주인 거주 공간과 콧구멍 만한 방 하나에 싱크대를 함께 들여놓아야 한다. 거기에 심야전기보일러까지 넣으면 대실 면적이 나올 수 없다. 참으로 답답한 행정 편의적 발상 내지는 행정가의 황제 같은 발상이다. 이 법의 사이드 이펙트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지만, 이 법이 시행되기 이전에 지은 펜션의 상당수는, 그 건축주가 '귀거래사'적 생각으로 설계해 지은 것이다.이러한 펜션은 전원에서 소일거리와 생활비 해결을 위한 방편일 뿐, 궁극적인 목적은 건축주 자신이 전원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데 있다. 그러다 보니 주인이 기거하는 본채 규모가 30∼40평이고, 별채나 2층에 짓는 객실동이 20∼30평(객실 수 4개 이하)으로 지어졌다. 마당에 딸린 텃밭이나 별도의 농지에다 채소를 가꾸며 전원생활을 즐기는 목적이 컸다. 비록 건축물의 간판은 ○○펜션이라 붙였지만, 전원에서 상시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전원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농가주택농가주택도 필자가 고등학교와 대학을 다닐 때까지 쉽게 들어본 용어는 아니다. 행정부에서 도시민이 농지를 취득할 때, 땅을 사서 그곳에서 1년 이상 농사를 짓고 농업인임을 증명해야 농가주택을 짓도록 한 규정 등이 만들어지면서 생겨난 행정 편의적 용어다.그러다 보니 그 마을에서 농사지으며 사는 농업인이 굳이 자신의 집을 농가주택이라고 말할 필요가 없다. 기왕 사는 집을 그렇지 않아도 돈벌이도 시원찮고, 농산물 수입 개방으로 어려운데, 집까지 농가주택이란 말로 표현할 리 없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도 도시로 나간 자녀들에게서 시골에서 농사짓는 부모님에게 집을 지어 드리겠다는 상담 의뢰가 들어오더라도 굳이 농가주택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외국의 경우에도 농사를 짓고 사는 사람의 집을 'Farmer's House' 등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농가주택은 뭔가 왜소해 보이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움츠려 들게 만드는 행정 편의적 발상에서 만들어진 용어로 치부하고 싶다.예를 들어 농사를 크게 짓는 사람이 100여 평의 크고 멋진 집을 짓고 산다고 하자. 분명 그 사람은 농부이지만, 이를 두고 농가주택이라고 말할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필자의 경우 국문학 전공자나 행정가도 아니다. 그렇다 보니 상대방에게 내 뜻과 주장을 명쾌하게 전달할 수 있는 용어 선정 능력이 부족해 말을 많이 늘어놓는다. 그러나 행정가들은 그렇게 해서는 곤란하다는 생각이 든다.어쩌면 사회 통념적 입장에서 농가주택이라는 용어도 점진적으로는 전원주택의 범주에 넣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곳에서 사는 사람의 직업이 농부일수도, 또 대학 교수일 수도 있다. 물론 전원주택은 규모와 위치·주거 형태도 중요하지만, 건축물의 품격도 함께 넣어야 한다는 점에서 일반 시골주택과는 달리할 수 있을 것이다.예를 들어 온전한 시골집을 헐고, 평당 공사비 약 300여만 원 이상을 들여서 스틸하우스나 목조주택을 짓고 정원도 가꾸고 산다고 하자. 그 사람의 직업이 집을 새로 짓기 전이나 그후나 직업은 똑같이 농부지만, 이는 농가주택이 아닌 전원주택이라고 온전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필자는 올해 초에 연재 글의 목차를 정할 때만 해도, 이 내용의 글을 써야 하는 시점까지 몇 달이 남았으니 전원주택의 본질에 대해 많은 생각과 자료를 긁어모을 수 있으리라 보았다. 게으른 본성과 닥쳐야 하는 한국인 특유의 똥배짱으로 세월만 까먹고, 이제 자판 위에 손가락을 올려놓으니 머리가 꽉 막힌 느낌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누군가 '전원주택의 사전적 정의 내지 본질'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시작했다. 이로 인한 문제 제기가 없었으면 하는 자조적 생각을 하면서…….田글 최길찬<신영 건축사사무소 건축사>-->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최길찬의 전원주택 이야기] 전원주택의 본질
-
-
[동호인 단지를 찾아서] 자연을 벗삼으니 생명력이 샘솟아 광주 '봄마을' 동호인 단지
- 여건이 서로 비슷한 사람이 모여서 전원에 택지를 구입해 공동으로 측량에서부터 토목, 설계, 시공 등을 진행하는 것을 ‘전원주택 동호인 단지’라고 한다. 그 구성원을 보면 마음이 맞는 친구들에서부터 학교 동창이나 동문들, 직업이나 직장이 같은 사람들, 형제자매들, 친목회원들, 취미가 맞는 사람들 그리고 지금도 이웃에서 같이 살지만 전원에 가서까지도 함께 살자고 모인 이웃들이 주류를 이룬다. 어찌보면 개발 업체에서 분양하는 단지에 비해 이상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동호인 단지는 그 수가 매우 적어 찾아 나서기가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 이유는 택지 구입 단계부터 전용 허가, 토목, 주택 설계·시공, 이전 등기, 제세공과금 납부 등 일련의 절차에 관해 전문 능력을 갖춘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설령 능력자가 있다 하더라도 생업 때문에 나서지도 않는다. 혹, 능력자가 총대를 매고 일을 진행한다 해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잡음이 끊이지 않아 나 몰라라 하며 이내 뒤로 빠진다. 우여곡절 끝에 필지 분할에 이르러서는 터가 좋으니 나쁘니 하여 의가 상하기 일쑤다. 그러한 상태에서 담 하나 사이에 두고 어떻게 같이 살겠는가. 결국 시작은 좋았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십중팔구 중도 포기하고 만다. 그런 면에서 광주시 목현리에 자리한 ‘봄마을’은 보기 드물게 성공한 동호인 단지라고 할 수 있다. 서울 강남의 도곡동에서 20, 30년간 이웃사촌하며 지낸 주민들이 조성한 단지라는 점에서도 특이하다. 광주와 용인을 잇는 43번 국도 벌원교차로에서 충현동산 쪽으로 10여 분 거리인 목현천 중상류 협곡에 자리한 ‘봄마을’을 찾았다. 봄마을’ 동호인 단지는 10년 전에 계획됐지만, 2001년부터 서서히 마을의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단지 내에 집을 여러 채 설계한 ‘신영건축사사무소’ 최길찬 건축사는 ‘봄마을’을 이렇게 설명한다. “동호인 단지의 특징인 주민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시선 간섭이 적절히 일어나면서, 프라이버시 공간인 거실과 침실 위치 등에 대한 시선은 철저히 차단 배치되어 있지요. 또한 외장재의 통일과 지붕 선의 유사성으로 마을 전체가 조화를 이루고요. 마치 70년대 초반 새마을사업 때 언덕 위에서 바라보면 마을 모습이 동일하게 보이는 것처럼 말이지요.” 철근콘크리트 건물에 외벽을 황토색 벽돌로 마감하고, 지붕에 아스팔트 슁글을 올린 예쁜 집들이 옹기종기 모인 아담한 마을이다. 산 중턱에 자리한 데다 집집마다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어 놓아 마치 ‘하늘 정원’에 들어선 듯하다. 전원에서 제2의 청춘을… ‘봄마을’ 단지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마을 왕언니 댁의 설명이다. “주민은 강남 도곡동 단독주택에서 오랫동안 형제 이상으로 의좋게 지내던 이웃사촌들로, 10여 년 전에 나이 들어서도 한갓진 전원에서 같이 살자고 뜻을 모았지요. 이곳에 부지를 마련하고 터를 닦은 후 5년 전부터 한 집 한 집씩 옮겨오면서 이렇게 작은 마을을 이루었고요.” 부지를 마련할 때는 ‘너무 멀지 않고, 산과 물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에 의견일치를 보았다. 서울에서 1시간 이내 거리에 교통 체증이 없는 곳이라야 주말이면 자녀나 형제들이 부담 없이 찾아온다는 이유에서였다. 아파트와 고층 빌딩 숲에 갇혀 지내다 보니 자연물의 상징 격인 산과 물을 그리워했는데, 이는 황폐한 도시 생활에서의 삶에 대한 보상이었는지도 모른다. 이 부지는 수도권 일대를 샅샅이 훑고 다닌 끝에 지인(知人)의 소개로 알게 됐다. 장마철 처음 찾았을 때는 진입로가 좁아 승용차 교차 운행은커녕 나뭇가지에 차창이 부딪칠 정도였다. 이런 곳에서 과연 살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속에 막상 부지에 발을 딛자 탄성이 터져 나왔다고. “산으로 둘러싸인 부지에서 바라본 물안개 짙게 깔린 풍경은 한 폭의 산수화였지요. 부지 앞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에는 도롱뇽이 살고, 제때를 만난 메뚜기들이 사방에서 뛰고, 간간이 꿩이며 산토끼들이 눈에 띄었지요. 이곳이 전원이구나 하는 생각에 전답(田畓) 1900평을 평당 30만 원에 구입했지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산비탈이라 토목 공사비로 평당 25만 원이 들었지만…….” 부지는 1필지당 200평이 안 되게 11필지로 분할했는데, 나누는 과정에서 불만 요인을 없애기 위해 사다리 타기를 했다. 한 세대가 두 필지를 마련했고 현재 8세대가 집을 지어 이주했으니, 두 세대만 더 들어오면 하나의 작은 마을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8채 중에는 상시 거주주택이 6채, 하프 앤 하프 주택이 2채다. 토목 공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진입로 확장과 포장 후 이름을 ‘봄마을’이라 지었다고. “이곳은 용샘골, 용생골, 용산골이라 하는데, 옛날 마을 아래 샘에서 용이 나와 하늘로 승천했다는 데서 유래했지요. 그 지명을 붙일까 하다가 노후의 삶이지만 새 삶을 영위하는 곳이기에 생명이 샘솟는다, 젊고 희망적으로 살자는 뜻에서 ‘봄마을’이라 이름을 붙였지요.” 봄이 지닌 상징성을 전원에서의 삶에 끌어들이려고 한 것이죠. 건축 설계와 시공은 어떤 구애도 받지 않고 각자 의지대로 했다. 그런데 첫 번째로 들어선 왕언니 집이 신영건축사사무소 최길찬 건축사에게 설계를 의뢰해 철근콘크리트 구조에다 외벽을 벽돌로 마감하고 지붕에 아스팔트 슁글을 올리자, 그것이 하나의 전형처럼 자리를 잡았다. 그 때문인지 토목에서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잘 짜여진 마을처럼 보인다. 마을에서 ‘해피네’로 통하는 아주머니는, 주민들은 저녁 무렵이면 밭일을 하면서, 주말 오후면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눈다고. “집을 서로 봐 주는 것은 물론 귀한 씨앗을 구하면 세대수에 맞추어 나누지요. 해 질 녘 텃밭에 모여 풀을 뽑는 모습들이 고대 수도사 같아요. 잡초와 함께 잡다한 생각들까지 뽑아 버리면서 희열을 느낀다고나 할까요.” 조카네-현대판 효녀 심청전 봄마을에서 ‘조카네’로 통하는 이 집은 대지 140평에 연면적 56평(1층-35평, 2층-21평) 복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다. 도곡동에서 살지 않았는데도 숙모인 해피네 덕에 1년 전 무임 승차했단다. 시집 간 두 딸이 치매를 앓는 아버지(85세)를 위한 휴식 공간으로 집을 지었기에 ‘심청이네’로도 통한다. 한 번은 큰딸이, 한 번은 작은딸이 아버지를 모시고 번갈아 가며 노원구 중계동에서 이곳까지 오간다. 이곳에 오면 아버지가 정신이 맑아지고 혈색이 돌면서 걸음걸이도 한결 편안해진다고. 최길찬 건축사는 설계 시 주택 우측 편에 있는 덱에 앉아 있으면 산의 정기를 한 번에 다 받도록 중점을 뒀다. 또한 주방과 거실에서 북쪽 위치한 대지의 정원을 마음껏 감상하도록 시선을 연결하고, 북쪽 집의 프라이버시 공간에 대한 시선은 차단했다. 왕언니네-마당 가득 자연을 담아 김성균(70세) 씨 댁은 ‘왕언니네’로 통하며, 봄마을에 일찍부터 들어와 생활하면서 터주대감 역할을 하는 토박이 집이다. 마을로 진입해 남측으로 내려와 4미터 도로가 끝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대지 150평에 연면적 51평(1층 - 31평, 2층 - 20평) 복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다. 허허벌판에 처음 이주했기에 울타리에 잣나무와 전나무를 심어 숲 속에 둘러싸인 집처럼 느껴진다. 최길찬 건축사는 대문에서 집을 멀찍이 떨어뜨려 앉힘으로써 집 우측 편 넓은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노부부는 봉사 활동 차 매일 서울로 볼일을 보러 다니는데, 차를 타려면 1.7킬로미터 30분을 걸어야하지만 불편함을 못 느낀단다. 그 자체가 운동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집에 오면 한숨 자야지 하면서도 텃밭으로 나간다고. 고추며, 가지, 오이, 고구마 등을 일궈 먹는 재미에… 첫해는 네댓 평 텃밭을 일궜는데 밭일이 손에 익다 보니 10평으로 커졌단다. 해피네-참나를 찾아 떠나는, 전원생활 강아지 이름을 따 ‘해피네’로 통하는 이 집은 140평 대지에 연면적 49평(1층 - 32평, 2층 -17평) 복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다. 마을 초입 좌·우측에도 집들이 자리하지만, 4미터 도로를 통해 길이 갈리는 지점에 위치하기에 마을에서 첫 번째 집이란 느낌이 든다. 최길찬 건축사는 뒤쪽에 있는 높은 옹벽을 해결하는 것이 설계 작업 시 관건이었다고. 대지 면적이 아담한 데다 옹벽이 높기에 건물을 뒤쪽에다 바짝 붙이고 보일러실을 위치시켰다. 2층에서는 옹벽을 통해서 밖으로 나가도록 했다. 식당과 거실에 앉아서 길을 보게끔 시선을 모아서인지 마을 관리사무실 같은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 도곡동과 이곳을 오가며 하프 앤 하프형 전원생활을 즐기는데 공기가 맑아서인지 이곳에서는 숙면을 취하고, 바닥을 닦아도 걸레가 깨끗하단다. 봄부터 가을까지 텃밭과 산에 두릅, 취나물, 쑥, 도라지, 더덕 등 먹을 게 지천이라 고기만 사오면 모든 걸 해결한다고. “텃밭에다 목초액과 감식초를 뿌려서 유기농 채소를 가꾸고 있지요. 이곳에 집을 지으면서 텃밭 두세 고랑에 배추 50∼60포기씩 심어 김장거리도 자급자족하지요. 정원에는 영산홍, 백일홍, 장미, 펜지, 한련화, 국화를 심었는데, 겨울에 눈꽃까지 더해져 사계절 꽃 속에 파묻혀 살지요.”田 글·사진 윤홍로 기자 설계 및 자료협조 신영건축사사무소(02-592-0494, 다음카페 ‘최길찬의 전원주택 이야기’)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동호인 단지를 찾아서] 자연을 벗삼으니 생명력이 샘솟아 광주 '봄마을' 동호인 단지
-
-
[야생화 속으로] 야생화, 분경재배 기술-II
- 분경작이란 괴석이나 수석, 작은 석회석으로 된 골석, 고목이나 자연석, 숯, 도편 등의 소재를 분재용기나 수반, 납작한 용기에 식물과 함께 연출시켜 자연의 산수경을 재현하는 예술작품이다. 또한 이들 소재들을 한 개만 연출시켜 좌석시키는 방법과 여러 개의 소재들을 조합하여 산수경을 연출시키고 거기에다 난초와 자생식물을 심거나 붙여서 산수경을 만드는 방법을 말한다. 때로는 용기 없이 소재 그 자체만을 가지고 난초나 자생식물을 심거나 붙여서 산수경을 만들어 관상하기도 한다. 분경작은 사용 재료에 따라 작품의 명칭이 여러 가지로 세분화하여 부른다. 크게는 석부작과 목부작, 도편작, 기타작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어떤 재료를 이용하여 만드느냐에 따라 산수초물경작, 석부초물경작, 도편작, 석부난경작, 목탄부작, 목부초물경작, 수피작, 용기작, 기와부작으로 부르며, 각종 민속물 등을 활용하여 만든 초물경작 등을 들 수 있다. 초물경작의 정의 초물경작은 관상원예의 한 분야로 한국에서 개발된 독특한 원예장식기법이다. 초물경작이란 우리나라의 자연에 자생하고 있는 초본식물들과 관상원예식물들을 자연의 소재들과 함께 부치고 심어서 작은 경관을 연출, 조성한 작품을 초물경작이라고 한다. 초물경 작품들은 1980년대부터 한국의 야생화를 관상화훼식물로 개발하기 위하여 연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몇몇의 야생화 취미가들이 수반이나 분재분 또는 넓은 쟁반, 얇은 판석 등과 같은 일정한 용기 안에 자연석이나 고목, 도편, 목탄, 도요편을 가지고 자연의 산수경을 연출하고 때로는 그러한 소재를 가지고 식물이 심겨질 수 있도록 만들고 거기에 한국에서 자생하고 있는 관상 가치가 높다고 생각되는 키가 작은 숙근성 야생식물들을 마사토나 이탄토, 수태(이끼), 또는 생명토를 이용하여 부착시키거나 심어서 관상하게 된 것이 기초가 되었다고 보겠다. 식물과 소재 형태에 따른 분류 ●산수초물경작 산수초물경작이란 석부 재료로 자연의 아름다운 산수 풍경을 조합·구성하여, 여기에 이끼류와 야생화·난초 등을 심거나 착생시킨 것이다. 일종의 축경식(縮景式) 작품을 만들어 관상하는 수법이다. 예를 들어 금강산이나 설악산 등의 명산을 풍자·모방하여 감상하는 작품이다. 그 대부분은 입석을 가지고 산의 경치를 연출한다. 자연스럽게 연출하려면 산세(山勢)의 흐름이나, 화산이 폭발했을 때 용암이 흘러내린 석산(石山) 흐름의 통일미를 잘 관찰하고 이해해야 한다. 분경 연출은 거대한 자연을 축경해서 연출해야 하므로, 자연을 축소한 재료로 원근미를 잘 살려서 자연스럽게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서 자연의 통일성과 원근미를 살린 경관이 자연의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도편초물경작 도편작이란 백자나 청자 같은 도자기를 굽는 가마 파편이나, 고급 청자나 백자를 구울 때 사용한 갑발편과 그릇을 구울 때 올려놓는 받침대인 도침 등으로 산수경의 골격을 아름답게 만들고, 여기에 난초를 착생하거나 야생화를 심어서 연출한 작품을 말한다. ●석부형 산수경의 기본 형태 산수경이란 산봉우리와 계곡, 수목이 어울린 경관을 모방하여 축소한 것을 뜻한다. 주봉(主峰)에서 흘러내린 물이 계곡과 평원을 거쳐 바다로 빠져나가는 느낌을 주고, 해안과 넓은 바다를 연상하도록 연출해야 자연스런 산수경이 나온다. 석부형 산수경이란 자연에서 풍화된 수마석(水磨石)이나 산석(山石), 괴석(怪石) 등으로 화분에 연출하거나, 또는 자연석 자체만으로 삼봉미(三峰美)의 형태를 다섯 가지 기본 형태(5형석)로 구성한 것을 말한다. △오형석의 석산 형태 분류 돌의 형태를 석부 산수경으로 연출하는 기본인 입봉형 또는 수봉형, 환형, 와우형, 경사형, 평원형 이렇게 다섯 가지로 구분한다. 돌의 형태는 천태만상이라 이 외에도 여러 가지로 분류·응용하는 형태가 있다. △형태로 본 석부경 분류 석부경은 산수경석(山水景石)의 형태로 여기에는 산봉형, 호수형, 폭포형, 평원형, 도형, 단층형, 오형, 기타 산수경석으로 분류한다. 식물과 소재 형태에 따른 분류 ●삼재미 삼재미(三才美)란 동양에서 일찍이 우주를 하나의 완전한 미로 보아, 그것을 다시 하늘과 땅과 인간의 세 가지 형태로 나눈 것이다. 여기에 만물이 제재한다고 보고, 이 세 가지가 삼극을 이루어 함께 존재할 때 극치를 이룬다고 했다. 천(天)·지(地)·인(人)의 삼재를 기본으로 음양의 조화가 비로소 완벽하게 이루어진 이 숫자는 오랜 옛날부터 길수(吉數) 또는 신성수(神聖數)라 하여 우리 민족의 생활과 철학에 깊숙이 배어 있다. 하늘은 일(一), 땅은 이(二), 인간은 삼(三) 이렇게 만물을 상징한다고 했다. 천지인(天地人) 사상을 삼일태극(三一太極)의 원리로 해석해 보면 원(○)은 일점(·) 즉 천리원리로 무한하며, 방은 이점(‥) 즉 지의 원리로 유한하며, 각(△)은 삼점(…) 즉 인의 원리가 된다. 석산의 배치는 주봉과 제2봉, 제3봉이 삼재미를 이뤄야 하며, 정면이나 위에서 볼 때 부등변삼각형을 유지하도록 배치해야 하며, 반드시 시각의 편중을 우측에 두어야 가장 자연스럽게 보인다. ●석부초물경작 제작 작업 순서 작업 도중에 준비물이 부족하여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준비에 철저해야 한다. 준비물로는 화분이나 수반 또는 판석, 굵은 마사토와 가는 마사토, 돌 소재, 이끼류, 식물 소재들, 본드(ALKA SQ 102), 돌 소재 가루, 생명토, 식물 소재를 자르는 전정가위, 돌 소재를 절단하는 전동 톱,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는 돌 틈에 밀어 넣기 위한 나무젓가락 등이 있어야 한다. 준비가 되면 어떤 작품을 만들지 마음속으로 구상하고 디자인해야 한다. ▼화분이나 용기에 모래나 마사토를 1/3정도 채운 다음 잘 펴고, 그 위에 구성한 대로 돌들을 모래나 마사토에 세워서 배치한다. 이때의 모래나 마사토는 소재의 배치와 구도를 잡기 위한 것이지만, 후에 여기에 식물을 식재하기도 한다. ▼돌들을 배치한 후 구도가 잘 잡혔는지 하루쯤 두고 본다. 그래서 잘 됐으면 고정시키고, 그렇지 않으면 재구성하여 배치한다. ▼석질이 같은 돌을 결이나 선을 통일되게 배치하고, 삼재를 기본으로 삼봉미를 구성하여 원근감과 균형미를 갖도록 한다. ▼돌은 생명토나 순간 강력접착제를 사용하여 고정하는데,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다. 생명토로 고정하면 다시 쉽게 분해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순간 강력접착제로 고정하면 다시 분해하여 사용할 때 소재가 파손되어 작품을 재구성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른다. ▼순간 강력접착제는 사용할 소재의 돌을 가루로 만들어 그 틈에 뿌리고, 접착제가 마르기 전에 돌가루를 뿌린 다음 굳으면 다시 접착제, 돌가루 순으로 뿌려서 굳게 한다. 이 때는 돌과 돌 사이가 가깝게 붙은 곳을 찾아서 고정 연결해야 접착제를 줄일 수 있다. ▼돌 크기의 비례에 맞추어 돌보다 작은 식물을 심거나 붙인다. ▼생명토나 강력접착제로 붙인 돌과 돌 틈 사이에는 이끼류를 붙여서 계곡의 숲을 연상하도록 장식한다. 이끼류는 주 소재 식물이 수분을 요구하는 정도에 따라서 선택한다. ▼모든 작품을 완성하면 물뿌리개로 물을 주고 뿌리면서 씻어서 정리한다. 분경작의 재배 및 관리 우리나라의 야생화는 사계절이 분명한 온대기후지역에서 자란다. 이들은 겨울철 일정 저온 기간을 나야 휴면에서 벗어나 꽃을 피운다. 우리나라 식물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9월부터 12월 말이나 1월 말까지 휴면한다. 휴면 후에도 겨울 저온 기간에는 강제 휴면에 들어갔다가 봄이 되면 꽃을 피우지만, 이 때 화분을 실내로 들여놓으면 원하는 시기에 꽃을 관상할 수 있다. 반면 고산식물은 고온에서는 생장이 곤란하므로 여름에철에는 서늘하게 해야 한다. 야생화를 화분에 심은 후에는 지표면에 마사토나 모래, 잔자갈 또는 이끼류를 덮어서 장식한다. 토양은 물 빠짐이 좋아야 하며, 화분은 높이가 낮고 자연과 친화적인 흙색과 같은 갈색 계열이 좋다. 물은 아침저녁 스프레이로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물론 계절에 따라 관수 양과 횟수를 조절해야 하므로 오랜 경험이 필요하다. 또한 식물에 따라서도 필요로 하는 수분 양이 다르며, 토양에 따라서도 수분 발산 양이 다르므로 상황에 따라서 관리해야 한다.田 글 유병열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야생화 속으로] 야생화, 분경재배 기술-II
-
-
[푸른정원 이야기] 작은 생각이 만들어 낸 정원들
- 마당이나 작은 텃밭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바쁜 일손을 잠시 멈추고 변화하는 자연에서 연출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얼마 전에 내린 비는 자연의 변화에 가속도를 붙여 우리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주었다. 이러한 변화들은 정원도 자연처럼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기를 기대하면서 우리를 정원 안으로 들어서게 한다. 정원을 만들 때, 그 안에서 새로운 형태나 시도들이 늘 이루어지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잘 만들어진 다른 정원들을 볼 때면, 눈과 마음이 이끌려 흥분되는 것을 느낀다. 다양한 정원을 보면서 눈과 마음에 색다른 감흥을 일으켜 우리 정원에도 새로운 시도를 해 보자. 이런 정원을 우리 마당 한 쪽에 만들어 보면 어떨까?’ 누구나 갖는 일반적인 생각이라고 본다. 여기에서는 몇 해 전에 유럽의 정원을 둘러보면서 촬영한 몇 장의 사진을 나눠 보고자 한다. 사진들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은 위험한 시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이유는 그들이 사용하는 식물과, 그들과 우리가 만들려는 공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우리 형편에 맞게 수정해서 적용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너무 모방만 하다 보면, 우리가 갖고 있는 소재들의 가치를 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전통 소재들을 적절히 사용하는 나름대로의 아이디어도 끊임없이 연구해서 적용하는 연출이 필요하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사진들은 꼭 정원에서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만들어 보려는 정원들의 다양한 현장에서 여러분의 상상력을 더하여 더 좋은 사진을 만들기를 기대한다. 정원 속의 아이디어는 생활 주변에 많이 있다. 그냥 지나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뿐이다. 이제 좀 더 다양한 컬러와 형태로 우리 집을 꾸미고, 마을을 가꾸고, 생활 공간을 만들어 가는 정원사가 됐으면 한다. 그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활동을 ‘정원 문화’라고 한다면, 우리가 삶 속에서 그러한 활동을 만들어 갈 때에 우리나라도 삶의 질이 높아져 더 멋지게 변하리라 생각한다. 여러분의 작은 활동을 기대해 본다.田 글 이성현 1 양지 바른 창가에 매단 ‘행잉 바스켓((Hanging Basket)’ : 유럽에 가면 누구나 말하는 것이 창가에 매달려 있는 ‘행잉 바스겟(Hanging Basket)’일 것이다. 매달린 꽃들도 다양하지만, 참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본인의 집을 아름답게 꾸밀 뿐만 아니라 마을과 거리를 지나가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2 조형물과 패턴의 조화 : 정원 디자인 중 많은 식물이 아닌, 간단한 조형물과 패턴의 반복 사용으로 멋을 살린 정원이다. 3 멋스러움을 살린 계단 : 실내에서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라 식물들이 심어 놓아 계단의 멋을 살려 주고 있다. 4 자동차를 삼킨 정원 : 정원전시회에서나 연출이 가능한 표현이다. 자동차를 꽃으로 장식한 시도가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5 감각적인 텃밭 : 정원이 있으면 누구나 텃밭도 함께 가꾼다. 텃밭을 만들더라도 좀 더 미적인 부분을 고려해 각종 야채들을 심어 보면 어떨까? 6 정원 가꾸기 : 정원에서 물을 주거나, 가지를 자르거나, 청소하는 일은 식물들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일이다. 물론 스스로에게도 나를 가꾸는 귀중한 시간이다. 7 돌로 멀칭하기 : 하나의 화분에 나무를 심고, 그 나머지 공간에 자연스럽게 몇 개의 돌을 올려놓았다. 흔히 하는 화분의 멀칭(Mulching : 농작물을 재배할 때 경지 토양의 표면을 덮어 주는 일) 작업을 꼭 수태(水苔)나 작은 식물이 아니더라도 돌을 이용하니 나무의 멋을 더 살릴 수 있는 연출이다. 8 자연스러운 정원 경계 만들기 : 정원을 만들다 보면 잔디와 경계를 이루는 부분의 연출이 부자연스럽게 끝날 때가 있다. 이때 자연 소재를 사용해 경계지어 주면 정원에 들어서는 이들에게 좀 더 포근하게 정원에 안기는 느낌을 받게 할 수가 있다. 9 조명 기구를 점경물로 : 정원의 자연 소재 속에 인공적인 조명이 들어갈 때, 주변을 밝게 만들어 주는 조명 기구다. 조명 기구의 단순한 기능만 보지 않고, 기구 하나마다 선의 점경물(點景物)로 이용한 연출이다. 10 느림의 미학 : 재미난 아이들이다. 자연 속에서 편히 쉬는 이들의 모습처럼 그동안 생활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잊고 있었다면, 정원 안에 들어와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느린 삶의 모습을 자연에서 배워 보자. 11 자연을 담은 울타리 : 울타리를 만들어 정원을 꾸민 경우를 많이 본다. 그때마다 너무 집 울타리만 보이게 함으로써 스스로 울타리 안에서 갇혀 답답하게 살아가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는다. 12 분위기에 맞는 용기 선택 : 건물 주변에 여러 그루의 나무를 심기도 하지만, 이런 다양한 용기들에 심어 건물의 멋도 살리고 주변도 더 깔끔하게 만들어 주는 연출이 좋은 것 같다. 이때 용기의 반복적인 사용이나, 건물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용기들을 잘 선택하는 것도 나무를 선택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13 자유로운 시도 : 작은 공간에서 더 다양한 식물들을 사용해 심거나 포인트가 될 만한 연출을 하고 싶을 때, 이처럼 몇 개의 용기들을 자유롭게 배치해 나만의 공간들을 만들어 보자. 14 계단정원으로 넓게 연출 : 작은 공간 안에서 좀 더 변화된 공간으로 보이거나 큰 정원으로 보이게 하고 싶을 때, 이런 계단 형태의 정원을 만들어 보자. 15 정리된 느낌의 정원 :회양목(黃楊, Korean box tree : 회양목과의 상록관목)으로 테두리를 만들고, 그 안에 몇 그루의 나무들이 자유롭게 심겨져 있다. 일반적으로 경계를 만들기 위해 회양목을 식재하며 기존 나무 모양 그대로의 둥근 모양으로 것이 식재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이런 연출은 정원을 좀 더 정리된 것처럼 보이게 한다. 16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구조물 : 텃밭에 사용한 지주(支柱)도 색을 가지고 있거나 모양을 가진 구조물을 사용해 보자. 구조물의 색이 주는 즐거움과 식물들이 구조물을 따라 올라가며 자랄 때 보여 지는 멋이 더 좋은 것 같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푸른정원 이야기] 작은 생각이 만들어 낸 정원들
-
-
[자재정보] 입체 컬러의 유혹 비오파코리아(주)
- 이젠 누구나 쉽게 '스페셜 페인팅'으로 집 안 분위기를 확 바꾸게 됐다. 비오파코리아(주)가 독일 Meffert 그룹으로부터 수입 판매하는 '이펙트 디자인(Effckt Design)'이 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유리진주구슬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인테리어 페인트로, 일반인도 쉽게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것 같은 효과를 연출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서울시 구로구의 한 빌라에 사는 김 모씨는 미루고 미루다가 올봄에 집 안을 단장했다. 그는 가장 큰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벽지부터 바꿔야 할 것 같아 지물포를 찾았다. 하지만 들어서기 무섭게 지물포를 빠져나왔다. 처음에는 벽지의 종류가 워낙 많아 눈이 휘둥그레졌으나, 주인과 몇 마디 건네면서 벽지 가격뿐만 아니라 도배사의 품삯도 만만치 않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올해도 집 단장을 못하는 걸까…' 며칠 동안 망설이다가 건축박람회에서 눈에 띄는 제품을 찾아냈다. 일반인도 전문가처럼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페인트 '이펙트 디자인(Effekt Design)'이다. 더욱이 천연 소재로 만들어 여느 페인트처럼 악취도 안 났다. 그는 이 페인트로 반나절에 집 안 분위기를 확 바꿨음은 물론, 아내와 아이들에게 '우리 아빠 최고!'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이펙트 디자인'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집 안 분위기 '확' 바꿔볼까친환경 건축자재 공급회사 '비오파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하는 '이펙트 디자인'은, 누구나 쉽게 유럽풍 지중해 스타일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데코레이션용 천연 소재 페인트다. 이 제품은 특유의 질감뿐만 아니라, 유리진주구슬이 들어 있어 빛의 각도에 따라 컬러가 변하는 3차원 페인트라는 평을 받고 있다. 뭐니뭐니 해도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쉽게 스페셜 페인팅(전문가가 연출하는 고난이도의 페인팅)이 가능해 독특한 기법의 예술적 인테리어 효과를 연출한다는 것이다.인테리어에서 색상은 매우 중요하다. 비오파코리아(주)의 '이펙트 디자인'은 화려하면서도 편안한 유럽풍의 컬러를 적용, 이와 같은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비오파코리아(주)는 2005년부터 독일 Meffert 그룹의 '이펙트 디자인'을 단독 수입·판매하고 있다. 제품은 유럽풍의 색채를 연출하는 '이펙트 디자인 파스텔글레이즈(Wandlasur Classic)', 여기에 유리 진주 구슬 테크놀러지를 결합한 '이펙트디자인 3차원 컬러(3-D -Brillant-Effekt)' 두 가지다. 특히 이펙트 디자인 3차원 컬러는 빛의 각도에 따라 색상이 입체적으로 바뀌므로 인기가 높다. 이들 제품을 사용하기 전 하도제로 '모래 분말 형태의 텍스쳐 페인트(Wisch-Strukturputz, 이하 텍스쳐 페인트)'를 사용하면 보다 높은 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텍스쳐 페인트는 백색 무광의 수성 페인트로 아트-월이나 천장 등 독창적인 질감을 연출하려는 곳에 붓이나 롤러로 간편하게 도장하면 된다.이들 제품은 모두 휘발성유기화합물 테스트를 통과했고, 미세한 알갱이로 재질감이 느껴지면서 쉽게 떨어지지 않으며, 수성이라 화재에도 강하다. 이들 제품은 전원주택의 아트-월뿐만 아니라 유아원, 전시장 등 예술적 감각의 벽면 디자인을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하면 좋다. 또한 투명한 컬러이므로 여러 가지 색상을 혼합해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비오파코리아(주) 홈페이지나 직영 매장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며, 연출 방법에 대한 교육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텍스쳐 페인트'(5리터) 5만 원, '이펙트 디자인 파스텔글레이즈'(1.5리터) 3만 5000원, '이펙트디자인 3차원 컬러'(1.5리터) 5만 원선이다. 하도제인 '텍스쳐 페인트'와 상도제인 '이펙트 디자인 파스텔 글레이즈' 또는 '이펙트디자인 3차원 컬러'를 합해 평당 2만 2000원 정도면 집 안 분위기를 고급스런 유럽풍으로 바꿀 수 있다.田글·사진 김항룡 기자문의 비오파코리아(주) (02)2025-4989, www.biopaints.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자재정보] 입체 컬러의 유혹 비오파코리아(주)
-
-
[업체탐방] 스틸하우스의 모든 것을 '한눈에' 금호스틸하우스 전시관
- 스틸하우스란, ‘KS D 3854’의 스틸 스터드(Steel Stud)라고 부르는 냉간 성형 강재로 집의 뼈대인 기둥과 보, 바닥, 벽체, 지붕 등을 구성하는 공법을 말한다. 뼈대를 만든 다음에는 스틸 스터드 부재들을 하나하나 스크루(Screw)로 접합하고,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서 내·외부를 마감한다. 이러한 스틸하우스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경기도 안성시 신건지동에 자리한 금호스틸하우스 전시장이다. 이곳에 도착하면 두 채의 주택과 스틸하우스 구조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틸하우스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보여주고 싶었다는 금호스틸하우스 김운근 대표. “처음엔 스틸하우스 골조 구조체만 세워 놨는데, 소비자들은 내부를 더 보고 싶어하더군요. 소비자들에게 내부를 보여주기 위해 우리 회사에서 시공한 집들을 방문하다 보니, 매번 건축주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요. 그래서 스틸하우스 체험 공간을 만든 겁니다.” 아하∼ 스틸하우스가 이런 거구나 스틸하우스 전시장은 500평 규모로 종합전시관과 스틸 모델하우스, 골조 구조체로 이루어져 있다. 종합전시관은 연면적 55평(1층 30평, 2층 25평)으로 외벽은 시멘트 사이딩, 물매 가파른 박공지붕은 아스팔트 슁글로 마감했다. 현관에는 다양한 종류의 스틸하우스 자재를, 1층에는 인테리어 자재를 전시해 놓아 실제 거주하는 전원주택에 들어선 듯하다. 2층엔 금호스틸하우스에서 시공한 갖가지 형태의 전원주택 사진과 스터드와 스크루, 접합철물 등의 스틸 자재와 몰딩재, 지붕재 등이 자리한다. 실제 전원주택처럼 꾸며 놓은 스틸 모델하우스는 연면적 60평(1층 35평, 2층 25평) 규모로, 골조 구조체와 다양한 종류의 자재 그리고 여러 가지 형태의 스틸하우스 사진이 전시돼 있다. 다양한 소재로 외벽 마감이 가능함을 보여 주기 위해 시멘트 사이딩에다 치장벽돌과 시더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박공지붕에는 금속기와를 얹었다. 잔디와 조경수로 정갈하게 꾸며 놓은 정원하며, 현관에서 우측면까지 낸 덱에는 테이블을 놓아 전원주택의 운치를 한껏 살렸다. 1층은 거실, 주방 겸 식당, 부부침실, 자녀방으로, 2층은 객실과 작업실로 공간을 구성했다. 인테리어는 고풍스러운 가구와 화사한 색상의 벽지로 중후하면서 세련되게 연출했다. 그리고 공간 활용도를 가늠하도록 침대와 냉장고, TV, 싱크대, 가스레인지, 식탁을 비롯해 소소한 가정용품까지 비치해 놓았다. 골조 구조체는 연면적 15평(1층 10평, 2층 5평) 규모로, 각 부분마다 명칭과 기능을 적어 놓아 보는 것만으로도 스틸하우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전시장을 오픈한 후, 김운근 대표는 휴일에도 쉬어본 적이 없다고. 그곳에 가면 스틸하우스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알음알음 소문이 나면서 방문객이 끊이질 않기 때문이다. 진실을 모토로 ‘고객 제일주의’ 지향 금호스틸하우스는 12년 전통의 스틸하우스 전문 시공업체이다. 김운근 대표는 스틸하우스를 알고부터 그 매력에 푹 빠져 여태껏 스틸하우스만을 고집해 왔다고. “스틸하우스는 건식공법이므로 겨울철에도 공사가 쉽고 공사기간도 짧습니다. 또한 여러 구조의 건축물에 같은 단열·방음 성능을 가진 벽체를 형성한다고 할 때, 스틸하우스 벽체가 더 얇기에 보다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개축공사도 수월합니다. 마감재의 선택도 다양하게 할 수 있어 건축주나 설계자의 의도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틸하우스의 매력을 알고부터는 스틸하우스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스틸하우스 전문 업체로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면서…….” 금호스틸하우스의 경영 전략은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을 진실하게 대하는 것이다. 고객과 상담할 때, 수주를 위해 시공비를 낮춰 부르거나 과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설명한다고. 그리고 한 채를 짓더라도 제대로 시공한단다. “집은 제대로 시공하는 게 이득입니다. 하자가 발생해서 보수할 경우 시간적·경제적으로 손해를 보니까요. 그리고 고객은 최고의 영업 사원이기도 합니다. 고객이 만족하면 또 다른 고객을 불러오니까요. 결국 고객을 진실하게 대하고 고객을 만족시키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田 글·사진 박창배 기자 문의 031-675-8110, www.kumhosteel.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업체탐방] 스틸하우스의 모든 것을 '한눈에' 금호스틸하우스 전시관
-
-
[스틸하우스 디자인 따라잡기 4] 개성이 톡톡 넘치는 아름다운 스틸하우스 모델
- 봄의 문턱을 넘어서는가 싶더니, 어느새 산이며 들이며 온통 꽃들로 만발해 있다. 이 무렵이 전원주택을 건축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때이다. 6월 우기(雨期)가 닥치기 전에 정확하고도 빠르게 건축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한창 바쁜 달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꽃구경 가자’는 소리는, 산더미처럼 쌓인 설계 일정을 뒤로한 채 홀연히 떠나고픈 심적 갈등을 불러일으킨다. 봄나들이는 삶을 재충전하는 좋은 여가(餘暇)로, 또한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기회로 다가온다. 건축주들하고 상담을 하다 보면 나들이 이야기를 많이 한다. 오가면서 마음에 드는 전원주택을 보고 마치 내 집인 듯 싶어 서슴지 않고 카메라에 ‘찰칵찰칵’ 담아 왔다면서 외관은 사진 속의 스타일로, 평면 설계는 아파트처럼 해 달라며 디자인을 요청한다. 그럴 때마다 난감하여 설명하느라 진땀을 뺀다. 그러한 일들을 접하면서 우리나라 특유의 아파트 문화가 전원주택에까지 영향을 미친 게 아닌지 반문하기도 한다. 이 달에는 그러한 국내 실정을 반영한 4개의 모델을 소개하고자 한다. 소박하며 심플한 주택과 적은 평수로 2층을 만들어 웅장하게 표현한 주택 그리고 파티오(Patio : 중정)의 넓은 면적을 가진 펜션형, 마지막으로 아파트 평면을 기본으로 시작하여 최종 전원주택으로 승화시킨 샘플을 만나보자. 소박하고 심플한, 30평 농가주택 정사각형의 평면 설계로 공간이 짜임새 있는 농가주택이다.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같은 평형대에 비하여 공간 활용도 높고 건축비도 저렴한 사례다. 전면의 캘리포니아 지붕은 트러스 내부의 벤틸레이션(Ventilation : 통풍) 역할을 하면서 지붕의 단조로움을 상쇄해 준다. 거실 전면에 위치한 파티오 도어를 열고 나가면, 잘 손질된 잔디밭 위에 덱을 놓아 전원생활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실내는 거실과 주방을 오픈하고, 거실 전면창으로 자연 채광을 깊게 끌어들였다. 거실 천장이 높아 웅장한, 30평 전원주택 세로감 있는 직선형 디자인으로 전망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박공형 지붕은 경사도를 높여 웅장해 보이며, 외부 지붕의 처마와 창문 몰딩을 목재로 제작·마감해 전체적인 통일감을 살렸다. 실내 공간은 거실 상부를 오픈해 개방감을 충분히 주고, 계단 역시 별도의 계단실을 두지 않고 열린 공간으로 설계해 하나의 인테리어 조형물로 자리매김했다. 2층 홀에서는 1층 거실과 창 밖의 야외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상대적으로 넓다는 것을 인지하게끔 설계했다. 취사 가능한, 40평 원룸형 펜션 거실 전면에 넓은 파티오를 연결해 실내 공간을 외부로 연장했다. 펜션형 민박으로 1층에는 주인 부부가 생활하는 공간과 2개의 객실, 2층에는 단체손님을 위한 거실과 객실을 배치했다. 작은 대지 위에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박스 형태의 평면으로 설계했다. 이 때문에 외형이 단조로워 보일 수 있으나, 1층에서부터 이어지는 2층 주 출입구에 목구조 덱을 설치해 이를 보완한 동시에 전원주택의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주방과 트인 거실에는 벽난로를 설치해 펜션을 방문객들에게 전원생활의 운치를 제공해 준다. 넓은 거실과 다락방을 갖춘, 50평 전원주택 넓은 면적으로 1층 규모의 다락방을 설치했다. 단층주택임을 감안해 거실 상부를 트러스 형태로 들어올려 서까래로 시공했다. 건물 좌측면은 부부침실 공간으로, 우측면은 대학생인 세 자녀의 생활공간으로 구획했다. 자녀방 위에는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다락방을 추가로 앉혔다. 주택의 외부는 스프레이 스타코로 고급스럽게 마감하고, 지붕은 라파즈 점토 기와를 사용했다. 현관 출입구에는 고대 건축 양식에서 많이 보이는 FRP(Fiber Glass Reinforced Plastic : 유리 섬유 강화 플라스틱)기둥을 설치해 화려하게 연출했다. 아파트의 평면을 기초로 설계한 대표적인 전원주택 사례이기도 하다. 이상 네 가지 모델에서 보듯이 스틸하우스의 매력은 구조적 안전성과, 시공의 편리성, 디자인의 화려함과 심플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과 같은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건축주의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필자는 설계 시 차별화 가능한 스틸하우스를 권한다. 같은 평면이라도 외관은 완전히 다른 모델이 나오기 마련이고, 여러 형태의 디자인을 보여줌으로써 건축주의 필요를 만족시켜 주기 때문이다. 전원주택으로 선호하는 집! 웰빙 하우스로 다시 시작하는 스틸하우스가 새로운 주거 문화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다 다양한 평면과 차별화된 외관을 만나보고 싶다면 스틸하우스의 문을 두드려 보자.田 글 원완연(에스에프시스템 설계팀 팀장)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스틸하우스 디자인 따라잡기 4] 개성이 톡톡 넘치는 아름다운 스틸하우스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