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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집] 고급스런 이미지 돋보이는 부천 247.5㎡(75.0평) 복층 경량목조주택
- 경기도 부천시 작동에 위치한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비교적 작은 규모인 203.8㎡(61.7평) 대지에 건폐율을 최대한 적용시켜 바닥면적 117.8㎡(35.7평)의 집을 올리다 보니 집 자체로만 보면 전체적으로 답답한 느낌이다. 바닥면적과 비슷한 규모로 2층을 올려 웅장함을 자랑하는 이 주택은 서울에서 거주하던 건축주가 마련한 것으로 고급 친환경 자재들이 방문객의 시선을 잡는다. 뒤편과 왼편으로 이어진 나지막한 산이 집을 품어 웅장하면서도 온화한 기운이 전해진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부천시 오정리 작동 ·대지면적 : 203.8㎡(61.7평) ·연 면 적 : 247.5㎡(75.0평, 지하, 1, 2층 포함)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벽마감 : 호주산 New브릭, 천연 원목 사이딩 ·내벽마감 : 도장+벽지 ·지 붕 재 : 아스팔트슁글 ·바 닥 재 : 대리석, 원목 마루 ·창 호 재 : 미국산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가스보일러 ·설계 및 시공 : 이정건설 02-573-6494 www.ejung.co.kr 부천시 오정구 일원은 서울시 목동과 인접해 있어 교통망도 좋고 자연경관이 수려해 전원주택지로 각광받는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작동은 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하고 목동과 경계를 마주해 별장보다는 상시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전원주택이 다수를 이룬다. 지금껏 서울에서 거주하다 지난 4월 작동에 복층 목조주택을 지은 건축주. 삭막한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었다는 그는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전원주택은 마음속으로만 품어왔다고 한다. 그러던 차에 이곳 부지를 소개받고는 품었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었다. 작동 주택이 들어선 땅은 원래 김포공항 개발로 말미암은 이주민들을 위해 마련됐으나 주변 여건이 좋아 서울 사람들이 적지 않게 사들였다고 한다. 고급 친환경 자재만 사용… 자재비만 3배 차이 나 외벽을 벽돌로 쌓아 올리고 천연 무절 원목을 덱과 외부 포인트 마감재로 사용해 외부에서부터 고급스런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주택이다. 전원주택으로 203.8㎡(61.7평) 대지면 작다면 작은 규모지만 용적률을 최대한 적용해 바닥면적과 비슷한 규모로 2층을 올려 우람한 외형을 갖췄다. 주택이 앉혀질 자리와 진입로, 주차장 면적까지 고려하면 정원이 들어설 공간은 얼마 돼 보이지 않는다. 전원주택 하면 으레 넓게 자리한 정원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 주택은 그렇지 않다. 될 수 있는 한 정원을 작게 하고 앞선 설명처럼 건축면적을 최대한으로 가져갔다. 정원이 거의 없다시피 한 이유는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과도 맞물려 있다. 이미 장성한 자녀 셋에 건축주 부부가 거주한다.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출근해야 하는 이들이 다른 전원생활자처럼 정원에 신경 쓰기란 어려운 것이 사실. 주말에도 평일과 다름 없이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이들에게 규모가 제법 되는 정원은 애물단지로 전락하기 십상일 터이다. 구성원이 제법 되기에 정원 크기를 줄이는 대신 건폐율을 최대한 활용해 주거 공간을 더 넓게 확보하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작동 주택은 이러한 계획하에 설계됐다. 전원생활을 누리기에는 바쁜 일상에 쫓기는 건축주와 장성한 자녀를 위해 집은 최대한 친환경적이면서도 개개인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일단 자재 사용에서부터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이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 몰딩. 흔히 몰딩은 소홀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작동 주택은 몰딩에도 천연 원목을 세 겹으로 달았을 정도로 자재 사용에 신중을 기했다. 서재와 창고로 활용하는 지하에서는 히노끼가 보이고 거실과 계단 바닥 마감재로는 천연 대리석이 사용됐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이정건설 이엽 부장은 “자재 사용 하나에 건축주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기 때문에 고급 친환경 자재들이 주로 쓰였다”면서 “자재비로만 따져도 이 집은 일반적인 다른 주택에 비해 3배 이상 차이 난다”고 설명했다. 집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건축주 부지 서쪽으로 굴곡을 이뤄 지나가는 대문 앞 도로에 맞춰 주택을 올리다 보니 집은 남쪽을 바라보고 대문과 현관은 서쪽으로 향하는 구조다. 현관문을 열면 우측으로는 거실이, 왼편으로는 주방 겸 응접실이 놓여 있다. 현관에서 이어진 복도를 따라가면 거실을 지나 우측으로 안방이, 왼편으로 욕실이 자리하고 지하와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은 욕실 옆에 설치됐다. 일단 내부에서는 거실과 계단 바닥 마감재로 쓰인 대리석이 눈에 들어온다. 조명을 받아 은은한 빛을 내는 대리석은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는 고급 자재로 각광받지만 관리가 어려운 것이 단점. 따라서 관리만 잘 된다면 어느 자재보다 품격 있는 실내 연출이 가능한 것이 바로 대리석이다. 미장과 도배한 내벽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안방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화사한 패턴을 사용했다. 2층에 놓인 자녀방도 비슷하다. 요란한 색을 자제하고 싫증 나지 않으면서 고급스런 이미지가 나도록 한 마감재 사용이 돋보인다. 한편 서재와 다용도실이 들어선 지하는 히노끼를 사용한 점이 흥미롭다. 가격이 만만치 않을뿐더러 인테리어 효과도 높아 대부분 이를 사용하는 주택의 경우 거실이나 욕실 등 사람들 시선이 자주 가는 곳에 두는 것이 일반적인데 작동 주택은 가족 구성원 외에는 그지 드나들 일이 많지 않은 지하에 설치한 것이다. 집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건축주의 안목이 엿보인다. 고급스런 주택을 원한다면 한 번쯤 작동 주택을 찾아보기를 권한다. 田 글 홍정기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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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집] 고급스런 이미지 돋보이는 부천 247.5㎡(75.0평) 복층 경량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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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은 집] 고향에서 부르는 전원별곡田園別曲 창녕 161.5㎡(48.9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이른 아침 물 한 모금 마시러 마당의 우물가로 나서면 탱글탱글한 완두콩이 한 사발 놓여 있다. 양파 밭으로 눈길을 돌리니 이웃집 아주머니가 환한 웃음을 건넨다. 각박하기 그지없는 도시생활 30여 년 만에 고향을 찾은 건축주 최종록(48세) 씨가 맛보는 정겨운 삶이다. 건축주와 고향인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의 깊은 인연은, 그로 하여금 전원에 집터를 마련하기까지 두 차례 시행착오를 겪게 했다. 전원에 주말주택을 짓고자 마련한 연고 없는 밀양 땅은 거리가 멀어서 정이 안 갔기에 발길을 끊었고, 모씨 집성촌인 부곡 땅은 텃세가 심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빠져나왔다. 한편으로 고향 땅을 알아보았으나 대부분이 외지인 소유인 데다 규모가 크고 턱없이 비쌌으며, 어쩌다 나온 땅은 집을 못 짓는 맹지 아니면 너무 외딴 유배지와 같았다. 건축주는 집터를 마련하고자 5년간 시름한 끝에 지난해 봄, 이곳 산자락 다랑이 밭이 눈에 들어오자 거름을 치던 농부 박하봉(57세) 씨에게 다짜고짜 팔라고 통사정한 끝에 그 이튿날 1,402㎡(424.1평)을 장만했다. 박 씨와 완두콩을 놓고 간 아주머니는 부부지간으로, 당시 그는 건축주를 어이없어 하면서도 건축주가 이 땅의 임자인 듯하여 선뜻 승낙했다고 한다. 이 마을은 고려 말 부패한 사회 제도를 개혁하려 했던 승려 신돈(법명 편조)이 태어난 옥천사지가 있어 옥천리, 또 산으로 둘러싸인 높은 곳에 자리한 넓은 땅이라 하여 고도방지라고 한다. 건축주의 연면적 161.5㎡(48.9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은 두 개의 산봉우리가 마주보고 손뼉을 치는 듯한 박장골산과 옥천계곡 사이에 자리하며, 집 앞으로 신돈이 동자승일 때 걸어다니던 옛길이 지난다. 건축정보 ·위 치 :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부지면적 : 1402㎡(424.1평) ·대지면적 : 960㎡(290.4평) ·건축면적 : 161.5㎡(48.9평) / 1층 111.9㎡(33.8평), 2층 49.6㎡(15.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목조주택 ·외 장 재 : 시멘트사이딩, 천연석(가공) ·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바 닥 재 : 강화마루 ·내 장 재 : 실크벽지, 루바 ·천 장 재 : 홍송 보 노출 + 루바, 실크벽지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 방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계림건설㈜ 055-324-0488 www.kaelim.co.kr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화왕산 등산로 어귀 옥천계곡 맞은 편에서 올려다보면 논밭 너머 100여 미터 석축 위에 안온하게 앉혀진 161.5㎡(48.9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 도드라져 보인다. 제철을 만나 물이 잔뜩 오른 소나무가 내뿜는 신록을 베개 삼아 세상사 온갖 시름 훌훌 벗어 던진 채 안식을 누리는 듯하다. 논밭을 헤집고 에돌아 난 길로 접어들자 집 앞 논배미에서 주말을 맞아 일손을 거들려고 온 박하봉 씨의 아들과 손자가 모내기에 한창이고, 건축주 최종록 씨는 며칠 전 폭우에 푹 꺼진 마당을 돋우어 잔디를 심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건축주는 약 662㎡(200평) 마당에 잔디를, 까치가 집 뒤 버드나무에 둥지를 틀 무렵 깔기 시작했다. 당초 까치와 누가 먼저 끝내는지 경쟁했지만 유유자적 지내는 삶이다 보니 뒤쳐졌다고 한다. “전원에서의 삶은 도시와 달리 시간을 내 맘대로 조절해요. 일하고프면 하고 쉬고프면 쉬고 급할 게 없는 삶이죠. 그러한 중에도 박 씨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돌을 쌓았으며, 집사람과 함께 텃밭을 일구고 잔디를 깔고 펜스를 치고… 그 모든 일들을 시나브로 마쳤어요.” 집터 앞뒤에 160미터 정도 돌을 쌓고 성토하여 지반을 조성하는 데 든 비용은 모두 1,000만 원 정도이다. 한 업체에서 5,000만 원이 아니면 못하겠다던 공사를 건축주는 직영으로 포크레인 비용과 아저씨 품삯, 식대만으로 끝냈다. 100여 미터 펜스도 미터당 보통 12만 원 드는데 자재비와 공구비를 합쳐 280만 원만으로 손수 마쳤다. 건축주는 열쇠 하나 달랑 받아 입주하는 도시의 아파트와 달리, 이 집은 그 모든 일들을 직접 땀 흘려서 이뤘기에 애정이 각별하다고 한다. 연혁이 오랜 시공사, 그만한 이유 있다 고향 집터만큼이나 건축주와 이 집을 설계 시공한 계림건설㈜은 정이 돈독하다. 건축주는 1년 전 부곡에 집을 짓고자 계림건설과 계약을 맺고 인허가 과정까지 다 마쳤으나, 집성촌을 이룬 원주민이 ‘그곳에 집 지으면 마을 정기가 끊긴다’는 반대파와 ‘젊은 사람이 들어와야 마을에 생기가 돈다’는 찬성파로 갈리는 난관에 부닥쳤다. 시간이 날 때마다 마을 대소사에 참석하고 떡과 술, 식사를 준비하여 노인정을 찾았으나 결국 반대파를 설득하지 못한 채 마을을 빠져나와야 했다. 건축주뿐만 아니라 계림건설도 당혹을 금치 못했는데, 당시 맺은 인연이 이곳 옥천으로 이어진 것이다. 건축주는 황토집을 선호했으나 지은 지 10년 넘은 현대식 황토집과 순수 황토 자재가 드물다는 이유로 경량 목조주택을 짓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인근 지역의 오래된 목조주택을 서너 곳 방문했을 때, ‘아직도 소나무 향이 나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다’는 건축주들의 말이 힘을 실어 주었다. 설계 시공사로 계림건설을 선정할 때, 연혁과 시공 실적 그리고 본지本誌에 소개된 기사를 꼼꼼하게 살폈다고 한다. “서구식 목조주택 시장이 자리잡지 못한 지방이다 보니 업체 선정이 만만치 않았어요. 무엇보다 연혁이 오래고 시공 실적이 풍부한 업체에 중점을 두고 살폈는데, 이런저런 하자를 겪으면서 그에 대한 나름의 기술력을 갖췄기에 오래 살아남았다고 본 것이죠. 16년 된 계림건설은 시공 실적이나 건축주의 평판, 전문지에 소개된 기사, 견적 등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어요.” 계약은 자재비와 인건비, 물류비 등이 상승했음에도 1년 전 부곡에 집을 지으려고 할 때와 같은 조건이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설계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도 들지 않았고, 또한 주문주택 공사는 여러 공정이 모여 이윤이 발생하는데 지반조성공사와 정원공사 펜스공사 등을 건축주 직영으로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더욱이 겨울철 난공사여서 공기工期가 보름 정도 길어지기까지 했다. “작년 11월 3개월 예정으로 시작한 공사가 금년 3월 15일에 끝났으니 그만큼 관리비가 늘어났을 텐데 더 요구하지 않더라고요. 이곳은 골이 깊어서 4월 초순까지 얼음이 얼고, 박장골산에 가려 오후 4시면 어둠이 깔리기에 작업 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었는데 말이죠." 자연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다 건축주는 예전 가족과 함께 강원도 화천에 놀러가서 묵은 경량 목조주택을 떠올리며 집의 밑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 집은 복층 목조주택으로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보고, 천장이 높은 거실 난롯가에 모여 도란도란 얘기하는 게 그렇게 좋았어요. 설계 협의 때 2층까지 트인 거실과 벽난로 두 가지만 요구했을 정도니까요.” 집은 산자락을 따라 좌우로 길게 뻗은 부지 중간에 앉히고, 화왕산이 바라보이는 우측에 대문과 정원을 연계하여 현관을 내고, 소나무와 대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좌측에는 창고와 토끼장, 텃밭을 만들었다. 또한 석축 위에 앉힌 집이라 전망에 구애됨이 없기에 좌측면에서 전면까지 안팎 출입이 용이하도록 전이공간 격인 덱(Deck)을 낮게 깔았다. 아스팔트 슁글을 얹은 경사지붕에는 지붕 창으로, 시멘트 사이딩을 주조로 한 외벽 일부에는 가공석으로 변화를 주었다. 공간 구조는 1층의 경우 현관과 일직선을 이루는 중앙 복도를 중심으로 조망과 일조를 고려하여 전면에는 홍송 보와 루바로 마감한 넓은 거실 및 드레스룸이 딸린 안방을 배치했다. 후면에는 주방/식당과 다용도실, 욕실, 보일러실을 배치했는데 화왕산이 바라보이는 주방/식당은 파티오 도어를 통해 넓은 덱으로 이어진다. 2층에는 가족실과 침실, 욕실을 배치하고 복도 일부를 터서 거실과 호응하도록 했다. * 건축주는 창원의 아파트에선 9시에 일어나도 몸이 찌뿌듯한데 이 집에선 쾌적한 환경과 목조주택 때문인지 항상 6시 전에 뒤척임 없이 눈을 뜬다. 가족 모두 이곳에 머물기를 좋아하여 요즘은 이곳에서 창원까지 출퇴근할 정도이다. 정부는 한때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 보내자는 5도都 2촌村 주말주택 갖기 캠페인을 벌인 바 있는데, 건축주 가족의 경우 5촌 2도가 된 셈이다. 타지에서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고향에 집을 지은 건축주는 남다른 애정으로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sgg8383)를 통해 고향 알림이 역할을 하고 있다.田 글·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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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은 집] 고향에서 부르는 전원별곡田園別曲 창녕 161.5㎡(48.9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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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끌어안은 집] 덱에 앉으면 계곡물이 손에 잡히는 양평 165㎡(5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자연의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없다면 전원주택으로서의 매력은 반감된다. 창을 열면 식물이 내뿜는 청정한 공기로 기분까지 상쾌해지고 청량한 계곡 물소리와 새소리가 귀를 즐겁게 한다면 일상이 파라다이스가 아닐까. 이종태·김순옥 부부의 목조주택이 항금리 전원마을 이웃에게도 부러움을 사는 까닭은 바로 이런 파라다이스 같은 집이기 때문. 덱(Deck)에 놓인 피크닉 테이블에 앉아서 손을 내밀면 계곡의 맑은 물이 닿도록 부지를 선정하고 집을 설계한 때문이다. 건축정보 ·위 치 : 양평군 강하면 항금리 ·부지면적 : 759㎡(230평) ·건축면적 : 165㎡(50평)/ 1층 108㎡(32.7평) 2층 57㎡(17.3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목조주택 ·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외벽마감 : 시멘트사이딩, 파벽돌 ·내벽마감 : 실크벽지, 파벽돌 ·천 장 재 : 실크벽지 ·바 닥 재 : 강화마루, 타일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에덴하우징 031-771-1306 www.에덴하우징.kr “도시에서 전원으로 옮긴 후 남편이 변했어요. 예전에는 바깥일만 알고 집에 오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던 사람이 지금은 집에서도 부지런해졌어요. 할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마당이 생겼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힘쓸 일은 남편이 도맡아 하는데 그렇게 집에서도 활동적인 남편이 참 보기 좋아요.” 보통 전원주택 이주자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남편이 전원행을 더 간절히 원하고 아내의 경우 남편이 원하니까 마지못해 따라 가거나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 장기간 직장 생활로 바쁘게 살아왔으니 전원에서 안식을 취하고 싶어하는 남편과 달리 집안일을 도맡아 해온 아내는 전원으로 이주함으로써 쇼핑이나 사교활동 등 도시의 편리함과 문화환경을 누릴 권리를 박탈당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종태(44세)·김순옥(42세) 부부는 이러한 여느 부부와 반대로 아내가 전원주택을 적극적으로 원했고 남편은 꺼렸다고 한다. 어릴 적 시골에서 자란 아내는 시골의 정취를 늘 마음에 품고 있으면서 막연히 전원생활을 꿈꿔 왔다. 반면 시골에서의 경험이 전혀 없는 남편은 낯선 환경과 문화 때문에 전원이 반갑지 않았다. 아내가 고집을 피워서 4년 전쯤에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남편이 전원생활을 더 즐긴단다. 첫 전원주택의 장단점을 보완해 두 번째 지은 집 이종태·김순옥 부부는 4년 사이에 전원주택을 2채나 지었다. 그것도 경량목조주택으로 같은 시공사 에덴하우징에 맡겼다. 부지를 마련해 놓고, 주로 경기도 양평과 광주 지역에 경량목조주택을 시공하는 에덴하우징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그동안 지은 집들을 방문해 보고 나서 김순옥 씨의 평은 “집이 다 예쁘고 사는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튼튼하게 짓는 데다 사후관리도 철저하다”는 것이었다. 이런 이유로 두 번째 새로 집을 지을 때도 다른 시공사를 돌아볼 것도 없이 같은 업체에 맡겼다. 집을 짓는 과정 모든 면에서 신뢰할 수 있기에 4채의 전원주택을 모두 에덴하우징에 맡긴 예도 있었다고 한다. 김순옥 씨는 “기존의 전원주택을 사서 전원생활을 시작하려는 사람도 의외로 많은 것 같아요. 전에 살던 동오리 주택도 쉽게 팔렸어요. 그리고 우리 동네 위쪽에 에덴하우징이 지은 집이 2채 더 있는데 1채의 경우 평수를 넓혀 짓는다고 내놓았는데 벌써 팔렸더라고요”라며 전원주택이라고 해서 다 환금성이 낮고 매매가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한다. 입지 조건과 건축물이 구매자의 눈높이에 맞으면 오히려 집을 새로 짓는 것보다 사는 편이 낫다고 김 씨는 말한다. “집을 지으려면 신경 써야 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그렇게 시간과 노력을 들여 집을 지어도 또 아쉬움이 남는데 차라리 다 지은 걸 보고 마음에 들면 사는 편이 훨씬 속 편하고 시간을 아낄 수도 있죠. 그렇게 봤을 때 에덴하우징은 환금성 좋은 집을 짓는 것 같아요. 그냥 집만 지어주는 것이 아니라 김태곤 사장님이 부지를 고르는 데에도 조언을 해주기 때문에 혹시 나중에 집을 팔 일이 생겨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좋은 부지에 예쁘고 튼튼하게 지었기에 누가 봐도 욕심나는 집이기 때문이죠.” 자연과 소통하도록 창과 덱 설치 동오리에 4년 전 지어 2년간 살던 집은 좁은 듯하여 규모를 더 키워 이웃 동네인 항금리에 새로 집을 지었다. 조성된 지 10년 정도 된 전원주택단지 수린마을 위쪽으로 이종태·김순옥 부부의 화사한 톤으로 외벽을 치장한 주택이 보이는데 그 뒤편으로도 몇 채의 목조주택이 더 보여 마치 전원주택단지를 형성한 듯하다. 화이트 시멘트사이딩과 옅은 살구빛이 감도는 파벽돌로 외벽 마감해 외형은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포근한 기운이 감돌고 인테리어 역시 이러한 외형의 이미지에서 연장된 화이티한 실크벽지와 파벽돌로 시공해 밝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현관에서 좌측에 드린 거실은 천장고를 높여 시공하고 극대화된 높이를 시각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보를 모방한 나무 각재를 설치하고 여기에 보조등을 매입해 인테리어 효과를 주었다. 복도 천장은 화이트 아치형 몰딩을 장식해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현관 맞은편 복도 끝에는 주방을 드리고 우측으로 두 개의 침실을, 복도 좌측 계단을 오르면 정면에 홀이 있고 그 우측에 서재와 침실이 배치돼 있다. 마을 입구 쪽 채광과 전망 좋은 위치에 거실과 식당 공간을 배치하고 전면 유리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거실과 식당 공간은 덱으로 연장되고 덱은 푸른 잔디가 넓게 깔린 정원과 건물 뒤쪽으로 흐르는 계곡으로 연장된다. 따듯한 계절 거실과 식당의 전면창을 모두 열어젖히면 자연의 바람과 맑은 계곡물소리가 실내와 소통되도록 설계됐다. 마침 고모 집에 놀러온 어린 조카는 이웃에 더 넓은 목조주택에서 살면서 고모 집이 더 좋단다. 덱에서 바로 계곡으로 연결되고 여름에는 마음껏 물장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이종태·김순옥 부부는 매일 저녁 수원으로 출근하는 음악인 부부다. 음악이 직업이라고 하면 남들은 즐겁겠다고 부러워하는데 정작 당사자에겐 음악이 주는 스트레스도 많다. 그런데 전원에서 살고부터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들이 자연치유가 된단다. 마당에서 자연물을 가꾸고 허드렛일을 하다 보면 잡생각은 사라지고 힘든 노동을 하는데도 신기하게 마음은 즐거워진다고. 전원이 주는 이러한 매력이 있기에 매일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달려 출퇴근하고 여러 가지 편의시설이 부족한 등 불편함도 행복의 일부로 흡수된다.田 글 박지혜 기자 사진 박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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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끌어안은 집] 덱에 앉으면 계곡물이 손에 잡히는 양평 165㎡(5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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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감을 살려 실평수보다 큰 화성 48평 복층 목조주택
- 각 실마다 지붕 높이를 달리함으로써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 목조주택이다. 적삼목의 거친 표면이 목조주택의 풍미를 한껏 높이고 적갈색의 재질은 지붕을 두르는 흰색과 맞물려 외관이 수려하다. 나란히 한 거실과 주방뿐만 아니라 계단실의 천장도 박공형으로 높임으로써 수평과 수직으로 개방감을 살렸다. 요즘 새로운 전원주택지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기천리의 48평 복층 목조주택으로 들어가 보자.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기천리 건축형태 :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 240평 건축면적 : 48평 외벽마감 : 시더 베벨 사이딩 내벽마감 : NF 불연석고보드, 실크벽지 바닥재 : 강화마루 창호재 : 시스템 창호 지붕재 : 아스팔트 슁글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시공 : (주)더존목조하우징 031-297-2063 www.shwh.kr 수원에서 화성을 잇는 43번 국도를 타고 장안대학을 거쳐 왕림휴게소를 지나자마자 우회전, 그 길을 따라 5분여를 안으로 달리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난 길로 접어들면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기천리가 눈앞에 펼쳐진다. 토실토실한 붕어로 낚시꾼들의 사랑을 받는 봉담저수지와 기천저수지가 위치하고 나지막한 산들이 마을을 감싸고 있다. 논과 밭이 대부분이고 돌담집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니 43번 국도에서 느꼈던 풍경은 오간 데 없다. 어느 시골 못지않은 한갓진 풍경이 서두러던 운전대를 늦추게 한다. 수도권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수려한 조망과 미려한 집의 조화 화성이 서울 인근에 위치하면서도 전원주택지로 이름을 날리지 못한 이유는 곳곳에 각종 제약 공장이나 대규모 반도체 공장이 많기 때문이었다. 한때는 공포의 지하수 사건으로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래서 화성은 전원주택부지로는 늘 낮은 점수를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이곳 팔탄면 기천리를 중심으로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서면서 화성을 찾는 예비 전원생활자들의 발걸음이 잦아졌다. 여기에 소개하는 48평 복층 경량목조주택도 같은 경우다. 다른 지연에서 전원생활을 했던 건축주는 이곳에 주말주택을 짓고 제2의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주)더존목조하우징 이종만 이사는 기천리가 최근 전원주택부지로 떠오른 이유에 대해 “화성시의 다른 곳과는 달리 상수도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공장이나 음식점이 들어설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건축주 역시 그 점을 잘 알기에 기천리를 택했고 몇 분 안되는 거리에 제약회사 회장 집이 들어선 것도 같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실내엔 은은한 목향木香 가득하고 이 주택의 특징은 각 실마다 천장 높이를 달리해 박공으로 디자인한 지붕의 빼어난 조형미다. 여기서 발산하는 입체감은 단조롭기 쉬운 외관을 훌륭히 보완하고 있다. 지붕을 높이고 고를 달리함으로써 실제보다 집이 커 보이는 효과를 냈다고 이종만 이사는 설명한다. 그는 “대부분의 전원주택은 지붕을 단순화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지붕은 외관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지나가다 이 집을 보고 공사를 의뢰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지붕 하나에 집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입구에서부터 에돌아 낸 디딤돌을 따라 현관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계단실이 자리하고, 그 오른편으로 안방과 작은방이 왼편으로는 거실과 주방이 놓여 있다. 각 방 천장마다 원목 루바로 마감한 것이 이채롭다. 거실이 아닌 방 천장을 루바로 꾸민 곳은 흔치 않다. 집 내부 전체에서 보이는 특징은 시선이 흐르는 곳을 따라 한쪽 벽면을 벽지를 활용해 단조로움을 피한 것이다. 이는 동일한 내벽 처리로 흐트러지기 쉬운 시선을 잡아끌고 집 내부를 보다 아름답게 표현해 준다. 복도를 따라 왼편에 위치한 화장실을 지나면 거실이 펼쳐진다. 지붕 선을 타고 흐르는 루바 천장이 높이를 자랑하고 넓게 낸 전면창 옆으로는 벽난로가 놓일 자리임을 알리는 파벽돌 장식이 있다. 거실 맞은편 주방은 개방감을 살리기 위해 어떤 가림막도 두지 않았다. 거실은 작은 창이 주위를 감싸며 현대식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믿음으로 지은 집 계단실 역시 높은천장이 일품이다. 거실과 마찬가지로 원목 루바로 마감한 계단을 오르면 좁지만 전면창이 놓인 공용공간이 시선을 맞이한다. 왼편으로 방이 위치하고 전면창 맞은 펴으로 화장실이 높여 있다. 2층 큰 방 밖으로는 발코니를 둬 훌륭한 조망을 감상케 했다. 건축주는 자재 하나까지 시공사에 모든 것을 믿고 맡겼다고 한다. 시공사는 건축주에 대한 보답(?)을 고민하다 친환경 내벽 마감재를 골랐다. 건축주의 믿음과 시공사의 배려가 보기 드문 탄탄하면서도 미려한 집을 탄생시킨 것이다. 田 글 홍정기 기자·사진 정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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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감을 살려 실평수보다 큰 화성 48평 복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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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의 세심함이 곳곳에 묻어 나는 횡성 43평 경량목조주택
- 이상기후로 유난히 많은 비를 뿌렸던 여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산이 쓸려 내려오고 도로가 유실되고 하천이 범람했다. 엄청난 양의 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은 평생을 살아온 집을 송두리째 날려 버리기까지 했다. 그렇다면 전원주택은 이로부터 안전한가. 많은 수의 전원주택이 산과 물이 가까운 곳에 지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것이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대지면적 : 200평 ·연면적 : 43평(1층 30평, 2층 13평) ·건축형태 : 경량 목조주택(2″×6″) ·외벽마감재 : 이미지 스톤 + 시멘트 사이딩 ·내벽마감재 : 벽지 + 보드(패널) ·천정마감재 : 벽지 + 노출서까래(루바) ·지붕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바닥재 : 강화마루 ·창호재 : 시스템 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 보일러 + 벽난로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시공 : KS하우징 (02)522-7990 www.kshousing.co.kr 강원도 횡성군 유현리에 위치한 43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설계와 시공을 맡은 KS하우징 장길완 대표의 말처럼 이 주택은 외관이나 인테리어보다는 골조공사에 더 많은 노력을 했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것이다. 외관은 물이나 염분 그리고 태풍에도 매우 강한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하고 이미지 스톤을 더해 단조로움을 피했다. 포틀랜드 시멘트에 모래와 세룰로즈 화이바를 섞고 첨가제를 넣은 시멘트 사이딩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물과 바람에 강할 뿐만 아니라 충격과 저항력 등에도 고강도 내구성(50년 이상)을 자랑하는 것이 강점이다. 자연스런 나뭇결 무늬에 기후 변화에도 부식되지 않아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널리 사용되는 마감재로 유지비는 적게 들면서 깨지거나 뒤틀림이 없어 경제성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한 기본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는 골조공사도 마찬가지. 비용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골조에 기존 목조주택보다 더 많은 양의 자재를 들였고 2층 바닥은 16인치 더블로 마감해 안정감을 더했다. 이를 통해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과도한 변형을 방지하고 외부에서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게 했다. 더불어 진입로에서 집을 왼편에 배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뒤로는 자연과 어우러진 논이 아우러져 있고 빼어난 산세가 보기 좋은 전망을 자랑한다. ‘一’자 형 덱이 감싸고 있는 현관을 열면 오른편으로는 거실과 주방이 왼편으로는 침실이 자리한다. 거실은 창문을 대칭형으로 배치해 미적인 효과를 연출했으며 2층까지 튼 높은 천장은 원목 무늬를 그대로 표출시켜 자연미를 살렸다. 루바의 멋스러운 생동감이 바닥까지 치고 내려오는 거실은 시원스레 전면으로 펼쳐진 자연 경관과 함께 전원의 쾌적한 맛을 내고 있다. 거실 왼편에 노출형 벽난로를 두어 단조롭기 쉬운 거실 벽면에 포인트를 주었고 그 주변을 파벽돌로 마감해 색다른 멋을 연출했다. 거실과 연결된 주방에는 외부 덱으로 향하는 문을 내 밖에서 조리할 때의 편의성을 보장했다. 돋보이는 건축주를 위한 배려 현관에서 마주 보이는 계단을 따라 2층을 올라서면 오른편으로 황토방이, 왼편으로는 침실이 자리한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공간을 터 거실을 바라보도록 했고 각 방에 설치한 창문도 그 수를 줄이고 크기를 작게 했다. 서울 생활에 찌든 건축주는 점점 약해져 가는 몸을 달래고자 전원주택을 짓고 이곳을 통해 심신의 피로를 풀 요량이라고 한다. 이러한 건축주를 위해 KS하우징은 2층 방 하나를 황토방으로 드렸다. 황토대리석을 압착시멘트로 붙인 후 황토로 미장하고 심야보일러를 사용해 열을 전달시켜 언제든지 찜질 효과를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하수 냄새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을 지붕으로 뽑아 올린 것도 특징. 장길완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거실, 욕실, 화장실 등의 배관을 중간 지점에서 하나로 묶어 지붕으로 올림으로써 갖가지 좋지 않은 냄새가 집 바닥에 머물지 않고 자연스레 배출되도록 한 것이다. 덱에서도 건축주에 대한 또 다른 배려가 묻어난다. 건축주와 몇 번 만나 대화를 하다 보니 자주 찾는 인척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장 대표. 그는 덱에 하나뿐이던 테이블을 두 개로 늘리고 여러 사람이 앉도록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찾아오는 분들이 많아 보이던데 삼겹살이라도 구워 들려면 테이블 하나로는 부족하겠다 싶었어요. 좋아하는 것을 보고는 잘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집을 튼튼하게 지었다는 것은 외형적인 견고함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의 세심한 주의가 더해져야 함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어긋난 홈 하나가 집 전체의 안전을 좌우하기도 하고 이는 시공업체에서 건축주를 얼마나 많이 배려했는가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이는 견고함과 보이지 않는 배려, 횡성 43평 목조주택을 어떠한 충격에도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田 글 홍정기 기자 / 사진 최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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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의 세심함이 곳곳에 묻어 나는 횡성 43평 경량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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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풍광을 품에 안은 용인 신봉동 68평 3층 목조주택
- 용인시 신봉동에 자리한 68평 3층 목조주택. 겉으로 보기에는 조적조처럼 보이지만 2″×6″ 경량목조주택이다. 외벽은 호주산 벽돌과 시더 찬넬 사이딩으로 마감하고, 지붕엔 오지기와를 얹어 중후하면서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특히 계단식으로 조성한 단지에 집을 앉힘으로써 하늘과 맞닿은 맞은편의 광교산을 집 안으로 끌어들였다. 여기에 집 전면과 우측으로 덱을 넓게 설치한 데다 넓은 마당을 조성함으로써 전원의 여유로움이 배어난다. 수원시와 용인시의 경계를 이루는 광교산(582m)은 능선이 완만하면서도 수목이 울창해 여름에도 햇빛을 보지 않고 산행할 정도다. 예로부터 광교산에 눈이 내려 나무에 수북히 쌓인 경치를 ‘광교적설(光敎績雪)’이라 하여 겨울의 절경으로 손꼽았다. 용인시 수지읍 신봉지구를 거쳐 광교산 등산로 어귀에 이르면 산과 하늘이 편안하게 다가오는 곳에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게 느껴지는 집이 앉혀져 있다. (주)좋은집에서 시공한 건강주택 단지 노블랜드 2호로 박성준(40세)·윤미영(39세) 부부와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 딸(5세) 그리고 노모 이렇게 5인 가족이 새롭게 마련한 보금자리다. 의정부 시내의 아파트에서 생활하던 건축주 부부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 전원으로 이주를 결심한 지 9개월 만에 그 꿈을 일궈냈다. 부지 선정부터 집 짓는 일련의 과정을 빠르게 진행했지만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었다. 하루라도 빨리 도심의 삭막함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이 빚어낸 결과다. “단칸방에서 살다가 좀더 큰 평수의 아파트로 옮겨다닐 때의 기쁨은 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도심 속 아파트는 식상해졌고, 삭막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하루빨리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사람이 보다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도심에서 너무 멀리 떨어질 수는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리기에 교육시설을 비롯하여 도시 기반시설을 완전히 등질 순 없었으니까요.” 9개월 만에 이룩한 ‘전원의 꿈’ 건축주는 호젓한 전원생활과 도시 기반시설을 모두 충족시켜 주는 곳을 원했다. 그러한 요건을 갖춘 부지를 찾아 아침에 눈뜨면 밖으로 나가서 해거름까지 발품을 팔았다. 경기도 일대를 샅샅이 훑고 다녔지만 맘에 와 닿는 전원주택지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고. “2004년 초여름부터 거의 매일 땅을 찾아다녔습니다. 5개월 동안 차를 2만 킬로미터 넘게 탔을 정도니까요. 낮에는 땅을 보러 다니고, 밤에는 인터넷을 통해 시공사를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전원생활과 도시생활, 소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것이 지나친 욕심인지 그리 만만치 않더군요.”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5개월 남짓 헤매다가 용인시 양지면 제일리에서 마음에 드는 부지를 찾았다. 마음에 쏙 들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면 괜찮다 싶었다. 계약을 목전에 둘 무렵 지인의 소개로 (주)좋은집의 남영호 대표를 만났다. 그에게 양지면 제일리에 전원주택을 짓겠다고 하자, 대뜸 그곳보다 더 좋은 부지가 있다며 가서 보자고 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셈으로 그곳에 갔는데, 부지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는 박성준 씨. “바로 꿈에 그리던 부지더라고요. 주변은 나지막한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하면서 조용하고 도심하고도 가까워 전원생활과 도시생활, 즉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지금의 부지 260평을 바로 계약했습니다.” 부지를 마련하고 건축일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집은 이미 여러 가지 자료와 정보를 통해 자연과 가까운 목조주택으로 짓기로 했고, 시공사는 부지를 소개해 준 (주)좋은집에 맡겼다. 부지를 구입한 이튿날부터 토목공사를 시작했다. 건축주는 시공사에게 집 지을 때 내·외장재를 천연소재로 사용할 것과 노모를 위한 황토방을 만들 것 그리고 아들 방에 다락을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시공사는 건축주의 주문을 반영해 2004년 10월 중순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들어가 이듬해 2월 중순 완공과 동시에 입주했다. 집은 68평 3층 2″×6″ 목조주택으로, 외벽은 호주산 벽돌과 시더 찬넬 사이딩으로 마감하고, 지붕엔 오지기와를 얹어 중후하면서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하지만 지붕이며 외벽을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색을 사용해 눈에 띄지 않는다. 배치를 보면, 계단식으로 조성한 단지에 광교산을 바라보는 쪽으로 집을 앉혀 전면으로 하늘과 맞닿은 광교산의 풍광이 편안하게 들어온다. 여기에 집의 전면과 우측으로 덱을 넓게 설치해 전원의 여유를 한층 강조했다. 건강 생각해 천연자재만 사용 이 집은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공간별 특징을 살리고자 노력했다. 1층에는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황토방과 노모방을, 우측에 거실과 주방을 배치했다. 2층에는 계단을 기준으로 좌측에 가족실과 딸 방, 우측에 작업실과 아들 방, 마스터-룸을 배치했다. 1층 거실과 노모방 및 황토방은 풍부한 햇살을 끌어들이도록 전면에 배치하고 창을 크게 냈다. 거실 천장은 시원스럽게 하이실링으로 처리하고 천연페인트로 벽면을 마감했으며, 바닥은 원목 온돌마루를 우물 ‘정(井)’자로 깔았다. 천장의 서까래 노출 인테리어 자재도 원목을 사용했다. 화이트 톤으로 산뜻하게 연출한 주방과 식당은 주부의 편의를 고려해 하나의 공간으로 묶어서 설계·시공했다. 또 보조주방을 갖춰 활용도를 높였고, 식당 옆의 덱으로 자유로이 드나들도록 출입구를 설치했다. 덱 위에는 식탁과 바비큐 그릴을 두어 야외 식사를 즐기도록 했다. 건축주가 노모의 건강을 고려해 설치한 황토방은 가로(30㎝)×높이(20㎝)×두께(10㎝)의 순수 황토벽돌로 벽을 쌓고, 한약재와 느릅나무 수액을 첨가한 황토 모르타르로 바닥을 마감했다. 느릅나무 수액을 첨가하면 크랙이나 황토가 옷에 묻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노모는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고 있다. 2층 가족실에서는 아래층이 훤히 내려다보이고 햇살 가득한 거실의 고창을 통해 광교산의 전경이 시원스럽게 들어온다. 2층 아들 방은 다락방을 별도로 설치하고, 루바와 하늘색 벽지를 사용해 싱그럽게 연출했고, 다섯 살배기 딸 방은 미끄럼틀과 온갖 장난감을 이용해 놀이방처럼 꾸몄다. 이외에 각 공간마다 산소발생기와 환기시스템을 설치하고, 욕실엔 조명·난방·환기를 한번에 해결하는 헬씨팬을 설치해 보다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하도록 했다. 급할 것도 서두를 것도 없는 삶 “이곳에서 생활하며 정서적으로 편안해진 것 같고, 급한 게 없어졌습니다. 가족과의 대화도 많아졌고요. 또 계절이 바뀔 때마다 안사람은 비염으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곳으로 오고부터는 그런 증세도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건축주는 전원생활을 하면서부터 훨씬 바빠졌다. 집 안 가꾸랴, 정원 가꾸랴, 또 주말에는 아들 친구들 고기 구워 주랴……. 이것저것 할 일이 많지만 급하지도 않고, 서두르지도 않는다. 그저 손가는 대로 마음 닿는 대로 움직일 뿐… 일하다 힘들면 덱 위의 의자에 앉아 하늘과 산을 바라보며 산새소리를 들으면 심신에 쌓인 피로가 풀리고, 시간가는 줄도 모른단다. 게다가 한참 뛰놀기를 좋아하는 두 아이에게는 이곳 환경이 어떤 대도시보다 좋다고 자랑한다. 숲이 울창한 산과 확 트인 앞마당에 파릇파릇 잔디가 돋는 너른 정원, 그 안에서 아이들과 부부가 함께 가꾸는 야생화와 나무들. 아이들은 부모의 배려 속에서 시골과 도시적인 정서를 동시에 만끽하며 생활하는 셈이다. 田 글·사진 박창배 기자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 ·부 지 면 적 : 250평 ·대 지 면 적 : 190평 ·건 축 면 적 : 68.05평(1층 37.79평, 2층 27.27평, 3층 2.99평) ·건 축 구 조 : 2″×6″ 경량목구조 ·외벽마감재 : 호주산 벽돌 + 시더 찬넬 사이딩 ·내부마감재 : 천연VP + 실크벽지 ·지 붕 재 : 오지기와 ·바 닥 재 : 원목 온돌마루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 방 형 태 : 가스보일러 + 벽난로 ·식 수 공 급 : 지하수 ·시 공 기 간 : 2004년 10월 ~ 2005년 2월 ■설 계 : 신예건축사사무소(02-585-4324) ■시 공 : (주)좋은집 031-726-0500 www.joenz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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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풍광을 품에 안은 용인 신봉동 68평 3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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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의 풍광을 품에 안은 양평 회현리 복층 60평 목조주택
- 건축주는 도심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요량으로 풍광 좋은 남한강변에 주말주택을 지었다. 240평의 대지에 2″×6″ 경량목조주택으로 1층 40평, 2층 20평을 합쳐 총 60평이다. 외벽은 목재 사이딩과 치장벽돌로 마감하고, 지붕은 컬러 아스팔트 슁글을 얹은 이 집의 바닥면적은 40평이지만 거실 앞쪽으로 덱을 넓게 내 한결 넓어 보인다. 특히 거실의 경우 구조재로 공학목재를 사용하고, 일부 벽면을 호주산 치장벽돌과 이태리산 대리석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공세1리에 자리한 신내천. 서울에서 승용차로 1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여름철 물놀이 장소뿐만 아니라 꺽지 낚시터로도 잘 알려져 있다. 꺽지는 1급수의 맑은 물에만 서식하는 우리나라 특산어종이다. 그만큼 신내천의 수질은 맑고 깨끗하다. 신내천은 흑천이라고도 하는데, 바닥에 검은 자갈돌이 많아 검게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내천이 흐르는 방향을 따라가다 보면 남한강과 만나는데, 그곳에 이르면 눈에 띄는 목조주택이 있다. 정윤진 씨가 도심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요량으로 마련한 주말주택이다. 건축주는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자, 이젠 자신을 위한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지친 마음을 달래면서 사업도 구상하겠다는 생각에 풍광 좋은 곳에 주말주택을 짓기로 했다. “어느 날 지난날들을 되돌아보니 너무 바쁘게만 살아온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젊은 날의 대부분을 일과 연구에만 바쳤으니까요. 경제적으로는 어느 정도 여유를 갖췄지만 마음의 여유도 가져야겠다는 생각에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습니다.” 물의 매력에 끌려 지은 집 “지자요수(知者樂水) 인자요산(仁者樂山)이라고 했던가요. 아마도 저는 지자에 속하는 모양입니다. 물이 좋거든요. 그래서 늘 물이 흐르는 풍광 좋은 곳에 집을 짓고 싶어했습니다.” 건축주는 평상시부터 물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전공도 환경관리 중에서 물과 관련된 수(水)처리 분야를 선택했다. 물에 대해 연구하면서 자연스럽게 팔당상수원에 관심을 갖게 됐고, 남한강 줄기를 자주 드나들었다. 그럴 때마다 풍광 좋은 이곳에 전원주택을 지었으면 하는 맘이 들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건축주의 매형이 남한강변에 전원주택단지를 개발해 놓았다는 소식을 듣고 가 보았는데, 바로 그가 맘속에 그렸던 그런 장소였다. “매형이 남한강변에 IT 동호인 단지를 만들 계획으로 전원주택단지를 개발해 놓았는데, 당초 참여하기로 했던 몇 명이 개인 사정으로 빠지게 됐다는 겁니다. 풍광 좋은 강변인데다가 조용하기까지 해서 저한테 넘겨달라고 했죠.” 우연찮게 원하던 부지를 마련하자, 곧장 집 지을 준비에 들어갔다. 건축구조는 목조주택으로 짓기로 한 단지의 규정을 따랐다. 설계는 대학교 후배에게 부탁했고, 시공사는 그 후배의 소개로 ‘지움’에게 맡겼다. 부지 마련부터 설계·시공사 선정 그리고 집 짓기까지 일련의 과정은 물 흐르듯 순조롭게 진행됐다. 건축주는 배치를 정남향으로 하고, 전명창 앞에 덱(Deck)을 넓게 내고, 각 방은 독립성을 유지하도록 하고, 수납공간은 부족하지 않도록 할 것 등을 주문했다. 주문대로 공사는 2004년 3월 시작해서 여름철 악천후로 인해 공기가 다소 지연돼 그해 10월 완공됐다. 멋스럽고 고급스러운 실내 연출 집은 남한강의 풍광을 굽어보는 자리에 가지런히 앉혔다. 수변구역도 물이 흘러드는 곳이 있는가 하면 빠져나가는 곳이 있는데, 풍수지리상 물이 흘러드는 곳은 재물이 모이는 명당이라고 한다. 서울의 압구정동, 한남동, 합정동 등이 바로 그러한 형상이다. 집은 240평의 대지에 1층 40평, 2층 20평을 합쳐 총 60평에 이른다. 집의 모양은 둔 기억자형, 즉 ‘ㄱ’ 자를 바깥으로 벌린 형상인데, 이는 물이 들어오는 것을 받아들이는 형상으로 디자인 컨셉을 잡은 것이다. 외벽은 목재 사이딩과 치장벽돌로 마감하고, 지붕은 컬러 아스팔트 슁글을 얹었다. 바닥면적은 40평이지만 거실 앞쪽으로 덱을 넓게 내 한결 넓어 보인다. 수변구역이라 여름철 장마 때 물이 들이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단지의 고도를 강의 최고 수위보다 10미터나 높였다. 실내는 구조나 사용자재 등에서 독특하고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좌측으로 주방과 거실을, 우측으로는 2층과 연결되는 계단을 배치했다. 거실은 강 쪽으로 길게 빼고 전면과 좌측면에 전면창을 설치해 강의 조망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노력했다. 거실의 구조재로 공학목재(Glue Lam)를 사용했다는 점이 독특한데, 스프루스(White Spruce) 나무를 덧붙여 만든 것으로 자재와 시공비가 비싸지만 H-빔 구조처럼 튼튼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거실과 주방을 구분 짓는 지점 일부분을 벽면으로 막고 그 벽 중간 지점엔 벽난로를 설치했다. 특히 벽면 마감이 인상적인데 퍼티(Putty)에 물을 먹여 칠한 페인트는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보인다. 주방과 식당은 하나의 공간으로 묶어서 주부의 동선을 고려해 설계·시공했다. 주방은 좁은 느낌이 드는 공간이지만 별도의 다용도실과 보조주방을 갖춰 활용도를 높였고, 식당 옆으로는 덱으로 자유로이 드나들도록 했다. 스테인드글라스(Stained Glass)로 장식된 출입문은 독특하면서도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각 방은 독립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했고,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각 벽면에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마스터룸에는 드레스실과 월풀과 반신욕 욕조가 딸린 화장실을 설치했다. 방 옆으로는 주변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발코니를 내어 전원의 여유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정원 또한 각종 조경수와 조경석으로 정갈하고 소담스럽게 꾸며놓았다. 무엇보다 건축주가 좋아하는 곳은 거실 앞으로 널찍하게 마련해 놓은 덱이다. 이곳으로 나서면 남한강과 추읍산의 풍광이 그대로 들어오고, 덱에는 물소리를 들으며 전원생활의 여유를 즐기도록 의자와 탁자를 마련해 놓았다. 일상에서 벗어나 즐기는 여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맞이하고, 밤에는 별과 어우러져 반딧불이 노니는 것을 보면 어느 새 어릴 적 동심으로 빠져들곤 합니다. 잠시 동안이지만 일상에서 쌓였던 피로도 말끔히 사라지는 것 같고요. 그냥 덱 위의 벤치에 앉아서 물 구경하는 것도 시간 보내는 데 그만입니다.” 건축주는 집 짓는 동안 가구부터 벽난로, 조명, 각종 집 기류 등을 일일이 찾아다니느라 힘들었지만 집 짓고 생활하다 보니 그동안의 노고에 보람을 느낀단다. 시공사 측 역시 건축주가 워낙 꼼꼼해서 공사하는 동안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완성 후 어디다 내놔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잘 지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집짓는 동안 실수도 있었고, 건축주와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짓고 나서 보니 모델하우스로 내놔도 손색 없을 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 건축주는 나무와 야생화로 조경을 알차게 가꾸며 이곳에서 보다 많은 여유를 즐길 계획이란다. 田 글 박창배 기자 / 사진 조영옥 기자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회현리 ·부 지 면 적 : 240평 ·건 축 면 적 : 총60평(1층 40평, 2층 20평), 창고 10평 ·건 축 구 조 : 2″×6″ 경량목구조 ·외벽마감재 : 방부 목재 사이딩+호주산 치장벽돌 ·지붕마감재 : 컬러 아스팔트 슁글(이중 그림자) ·내벽마감재 : 고급 실크벽지+호주산 치장벽돌 ·천장마감재 : Glue Lam(공학목재), 노출+고급 실크벽지 ·바닥마감재 : 온돌 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수입산) ·식 수 : 단지 내 급수시설 ·난 방 시 설 : 가스보일러+벽난로 ·시 공 기 간 : 2004년 3월~10월 ● 시공 : 지움 02)472-5553, www.e-ji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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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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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의 풍광을 품에 안은 양평 회현리 복층 60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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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의 비경을 품에 안은 대구 달성군 3층 132평 목조주택
- 대구를 둘러싸고 있는 두 명산이 있다. 바로 비슬산과 팔공산이다. 조창대·곽영희 씨 부부는 노후를 자연과 더불어 편안하게 보낼 맘으로 비슬산 기슭 양지바른 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집은 380평의 부지에 지하층 40평, 1층 51평, 2층 34평, 3층 7평을 합쳐 총 132평에 이르는 2″×4″ 경량목조주택으로 지었다. 내부는 시원스럽고 웅장하면서도, 서까래나 보 등 각종 원목 구조재를 그대로 노출시켜 따뜻하고 화사한 느낌이다. 대구에서 팔공산과 쌍벽을 이루는 명산 중 명산으로 꼽히는 현풍 비슬산 가는 길로 접어들어 10분쯤 들어서면 양리가 나온다. 말 그대로 양지바른 마을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곳에서 비슬산 쪽으로 가다 보면 목조주택 한 채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다소곳하게 자리한다. 조창대(60세)·곽영희(59세) 씨 부부가 노후를 자연과 더불어 편안하게 지내려고 지은 보금자리다. 건축주 부부는 이미 오래전부터 전원생활을 해왔다. 밀양시 얼음꼴이라는 마을에서 임야 6000평을 마련, 450평을 대지로 전용하고 1층은 철근콘크리트로, 2층은 통나무로 집을 짓고, 사슴을 기르며 살았다. 그런데 차차 나이가 들수록 고향 산천과 사람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고. “밀양 얼음꼴에서 10년 동안 살면서 나름대로 정이 많이 들었는데 회귀본능이라고 할까요. 나이를 먹을수록 고향산천과 사람들이 그리워지더라고요. 그래서 노년을 고향에서 보낼 요량으로 새롭게 전원생활을 준비하기로 했죠.” 배산임수 지형에 자리잡은 집 건축주는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서 새롭게 전원생활을 시작하기로 하고 부지를 찾아 나섰다. 부지는 예상외로 쉽게 마련했다. 2년 전 첫 방문 때 밭일을 하던 주민에게 ‘집 짓고 살 만한 마땅한 땅이 없냐’고 물었는데, 그것이 인연인지 필연인지 그 밭이 지금의 부지가 됐다. 그 주민은 밭의 일부를 팔기를 원했고, 건축주 또한 부지가 맘에 들어 384평을 평당 25만 원에 구입했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앞으로 계곡이 흐르는 양지바른 부지였다.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풍경과 배산과 임수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그곳은 건축주가 초등학교 때 소풍가서 보물찾기를 하며 놀던 곳이라고 한다. “집은 망설임 없이 목조주택으로 정한 상태였습니다. 주택 관련 전문 잡지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수차례 박람회를 방문하며 집 지을 준비를 꾸준히 해왔고요. 가급적 나무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집을 짓고 싶었습니다.” 건축주는 원래부터 나무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특히 나무의 그윽한 향과 친근하고 따뜻하고 온순한 느낌이 좋았다고 한다. 시공은 전문잡지를 통해 알게 된 ‘상림건설(주)’에 맡겼다. 건축주는 거실은 시원스럽게 높여 넓게 하고, 서까래나 보 등 구조재를 크게 쓰고, 다락방을 두되 거실에서 계단을 타고 들어가는 구조로 만들 것 등을 주문했다. 시공사는 이를 최대한 반영, 2004년 4월 착공해서 그해 12월 완공과 동시에 입주했다. 집은 384평의 부지에 지하층 40평, 1층 51평, 2층 34평, 3층 7평을 합쳐 총 132평에 이른다. 외벽은 시멘트 사이딩과 시더 사이딩으로 마감하고, 지붕은 2개의 뻐꾸기 창으로 포인트를 준 박공으로 아스팔트 슁글을 얹었다. 따뜻하고 화사한 실내 연출 내부는 1층은 20평짜리 2개의 객실을 갖춘 펜션으로 구성했고, 주 생활공간은 2, 3층에 두었다. 바닥면적은 51평으로 넓은 편인데도 덱을 30평 정도로 넓게 내어 공간을 여유롭게 배치했다. 1층 2개의 객실은 욕실과 주방가구가 딸린 거실과 큰 방으로 10여 명 정도가 이용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넓게 구성했다. 2층은 거실을 중심으로 욕실과 드레스룸을 갖춘 안방과 공용욕실, 손님방, 식당 겸 주방, 다용도실로 배치했다. 박공라인을 살리고 지붕까지 시원스럽게 튼 거실은 웅장하면서도 따듯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천장과 내벽은 원목 루바로 마감하고 원목 구조재를 그대로 노출시켜 화사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거실 모서리의 노출형 벽난로는 보조 난방 기능뿐 아니라 주난방 기능까지 겸하는 기능성 제품으로 설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전면창과 함께 채광을 위해 설치한 까치창과 원형창으로 따스한 햇살이 풍부하게 들어와 추운 날씨인데도 자연난방만으로도 훈훈하다. 주방 겸 식당은 편리성과 기능성을 고려해 간이주방과 세탁실을 배치했다. 안방 옆 벽면으로 낸 계단을 오르면 건축주의 서재인 3층 다락방이 나오는데, 2층 거실이 내려다보여 거실에서 이어지는 느낌이고, 거실 고측 창을 통해 맑은 햇살이 들어와 따스하다. 거실을 통해 발코니로 나서면 비슬산의 절경이 한눈 가득 들어와 풍성한 전원생활을 누리는 데 손색이 없다. 널찍한 마당 또한 운치 있고 정갈하게 꾸며놓았는데, 대문부터 현관으로 이르는 길에 깔아놓은 맷돌 징검다리 하며, 소나무와 조경석 그리고 장독이 조화를 이룬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여유로움 “전원생활의 멋과 맛은 직접 경험해야 알 겁니다. 맑은 공기와 물 좋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마음이 편해지고 가슴도 깊어지고… 전원생활의 장점은 입이 마르고 닳도록 설명해도 끝이 없습니다.” 건축주 부부는 여유와 조건이 된다면 누구나 전원생활을 경험해 볼 것을 권한다. 몸으로 느껴 봐야 그 참맛을 알 수 있다고. 하지만 전원생활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어려움도 많았다. 손가락 관절염이 걸릴 정도로 풀과의 전쟁을 벌여야 했다. 결국 싸움에서 이겼고, 전리품으로 무공해 채소를 맛보는 성취감을 달성했다. 부부는 이젠 도회지에서는 답답해서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전원생활에 익숙해졌다. 앞으로 봄이 오면 야생화와 조경수로 정원을 가꾸고, 주변 사람들에게 골고루 유기농 채소를 나눠줄 수 있도록 텃밭을 보다 풍족하게 가꾼다는 계획이다. 이들의 삶엔 넉넉함과 여유로움이 배어있는 듯하다. 田 글 박창배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건축정보 ·위 치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양리·부지면적 : 384평·대지면적 : 384평·연 면 적 : 132평(지하층 40평, 1층 51평, 2층 34평, 3층 7평)·건축형태 : 2″×4″ 경량목구조·외벽마감재 : 시멘트 사이딩 + 시더 사이딩·지붕마감재 : 아스팔트 슁글·내벽마감재 : 원목 루바, 실크벽지, 타일·천장마감재 : 원목 루바·바닥마감 : 강화마루·창 호 재 : 시스템창호·식 수 : 지하수·난방시설 : 기름보일러+벽난로·시공기간 : 2004년 4월~12월·건 축 비 : 총 3억2900만 원(평당 302만원) 지하층 별도 ■설계 : 천우건축사무소 ■시공 : 상림건설(주) 055-324-0488, www.sanglim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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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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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의 비경을 품에 안은 대구 달성군 3층 132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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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평수보다 한층 넓어 보이는 광주 45평 복층 목조주택
- 경기도 광주시 목동의 4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시더 베벨사이딩에 아스팔트 슁글을 인 이 집의 외벽은 2′×6′, 내벽은 2′×4′ 그리고 장선은 2′×12′ 구조재를 사용했다. 여러 개의 모임지붕과 꺾임 면만으로도 시공 과정이 만만치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조망을 위해 전망창을 진입로를 피해 시야가 탁 트인 동쪽에 냈으며, 사생활 보호를 위해 남쪽의 입면을 낮추고 산 쪽을 2층으로 높였다. 이 집은 공용공간과 작업공간은 차분하고 안정감 있게, 독립공간은 중후함이 느껴지도록 꾸몄다. 또한 각기 다른 천장고를 활용해 일체감과 개방감 그리고 안정감을 추구한 게 특징이다. 전원주택의 좌향(坐向)을 결정짓는 요소로 하루종일 햇살 가득한 ‘남향’과 시원스럽게 펼쳐진 자연을 만끽하는 ‘조망’을 꼽는다. 남향과 조망, 이 두 가지를 겸하여 좌향을 정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하지만 자투리땅조차 구하기 힘든 이즈음이고 보면 모두를 충족시켜 주는 땅은 흔치 않다. 분당 신도시와 산 하나를 사이에 둔 경기도 광주시 목동의 전원주택. 언뜻 보아도 동쪽으로 터진 데에다 양옆이며 뒤가 야산으로 가로막인 터라 남향과 조망 가운데 하나를 포기했을 법하다. 땅이란 어떻게 다듬느냐에 따라 진가를 발휘한다고 했던가. 김병국(67세)·곽영자(60세) 부부의 45평 경량목조주택이 앉혀진 이 땅이 그러하다. 동쪽으로 치솟은 산세를 굽어보는 전망을 끌어안았으면서도 동틀 녘뿐만 아니라 뒷산에 뉘엿뉘엿 땅거미가 깔릴 때까지 집안 가득 햇살이 넘실거린다. 김병국 씨는 천직(天職)이라 여기고 생을 불태웠던 교직생활을 마감하고서, 오래 전에 사두었던 이 땅 3000평 가운데 1500평을 2년 넘게 다듬어 시쳇말로 ‘금싸라기 땅’으로 만들었다. 조망권은 물론이고, 각 필지별로 높이 차를 둠으로써 프라이버시까지 확보했다. 볼품 없는 야산이 쓸모 있는 땅으로 거듭나기까지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진입로가 길어 토지 소유자들에게서 일일이 ‘토지사용승낙서’를 받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심지어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하기까지 했으니까요. 비좁은 길을 넓히고 포장을 하면 그 주변 땅까지도 혜택을 받는데도 말입니다. 면식(面識)을 익힌 지금에야 이웃사촌하며 지내는 사이지만 말입니다. 진작에 먼저 수인사를 나눴으면 그런 일도 없었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렇게 해서 1차로 1500평을 200∼250평씩 6필지로 분할을 했다. 현재 단지 이름은 정하지 않은 상태이고, 평당 분양가 역시 실제로 거래를 해봐야 알겠다고 한다. 김병규 씨는 “단지 우측은 종중(宗中) 소유의 선산이고, 좌측은 통일교 소유라 개발 가능성이 없기에 세월이 흘러도 주변 경관은 그대로일 것”이라고 귀띔한다. 조망 확보와 사생활 보호를 동시에 설계와 건축 관리(C.M : Construction Management)를 담당한 (주)풍산우드홈에서는 땅이 지닌 넉넉한 기운과 하늘에서 내리쬐는 풍부한 기운을 집 안팎으로 한껏 담아냈다. 250평 부지를 정화조시설과 텃밭, 집터 이렇게 3단으로 나눔을 했다.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시더 베벨사이딩에 아스팔트 슁글을 인 이 집은 45평(1층 31평, 2층 14평) 목조주택이다. 외벽은 2′×6′, 내벽은 2′×4′ 그리고 장선은 2′×12′ 구조재를 사용했다. 좌측에서 계곡이 흐르는 우측으로 경사를 이루며 오르다가 한곳에서 만나는 여러 개의 모임지붕과 꺾임 면으로 인해 입면이 리드미컬하다. 폭 6미터의 진입로에서 바라보면 밤나무 무성한 우측 산자락을 향해 한쪽 날개를 쳐든 형상이다. 시공 관리뿐만 아니라 설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주)풍산우드홈의 김창근 대표. “전원주택은 조망이 우선돼야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주 전망창을 진입로 변인 남쪽이 아닌 시야가 탁 트인 동쪽에 냈습니다. 또한 조망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남쪽의 입면을 낮추고 산 쪽을 2층으로 높였습니다.” 이 집은 워낙 오밀조밀해 시공비는 차치하고라도, 공정(工程)이 만만치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개방감을 살린 효율적인 공간 배치 이 집 내부에는 중복도형으로 대리석이 깔린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 전면에는 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이용하는 거실이, 후면에는 식당과 주방, 다용도실을 배치했다. 전면으로 튀어나온 거실은 보이드(Void)로 처리하여 개방감을 살렸으며, 전면창과 그 위의 하프 라운드 창 그리고 남쪽 창으로는 풍부한 햇살이 들이친다. 벽면과 천장은 체크무늬 벽지와 루바로 마감을 하고, 바닥에는 원목마루를 깔았다. 식당은 다각형으로, ‘ㄷ’자로 싱크대를 배치한 주방은 반자로 천장의 형태를 달리해 구분했다. 식탁에 앉은 눈높이에서 삼면의 경치를 조망 가능한 식당에서는 주방과 다용도실을 통해 뒷문으로, 또 전면의 넓게 펼쳐진 덱으로 나가도록 한 것으로 보아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흔적이 역력하다. 한편 거실과 식당 앞을 두른 덱은 13평이지만 밖으로 15도 정도 기울여 한결 넓어 보이는 데다가 의자까지 설치해 눈길을 끈다. 그리고 현관 우측 전면에는 파우더-룸과 욕실이 딸린 안방을, 후면에는 공용 욕실과 보일러실을 배치했다. 특히 욕실이 눈길을 끄는데 공용 욕실은 샤워부스의 바닥을 낮춰 물이 튀지 않게 했으며, 목재 블라인드를 설치한 안방 욕실은 욕조에 누워 삼면의 경치를 조망하도록 했다. 한편 계단실을 활용한 수납공간이 돋보이는데 다용도실 쪽에는 드럼세탁기 자리를, 욕실 옆에는 옷방을 마련했다. 2층으로 오르면 차(茶)를 좋아하는 건축주를 위한 다실(茶室)이 자리한다. 이곳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한눈에 바라보이며, 그 위로 하프 라운드 고측창을 내 풍부한 햇살을 끌어들였다. 욕실을 사이에 두고 자리하는 두 개의 방은 독립 세대가 살기에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 전면 나무방은 루바로 벽체와 천장을 마감해 은은한 목향(木香)이 감돈다. 발코니에 놓인 티-테이블에서는 전원의 운치를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부인 곽영자 씨는 전망도 빼어나 이 집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으로 꼽는다. 이 집은 공간별로 마감재를 달리해 공용공간 및 작업공간은 차분하고 안정감 있게, 독립공간은 중후함이 느껴지도록 꾸몄다. 한편 트인 부분이나 막힌 부분의 천장 높이를 달리하면서도 동일한 마감재를 사용함으로써 일체감과 개방감 그리고 안정감을 추구했다. 자연과 집이 지닌 마력 곽영자 씨는 분당 아파트에서 살다가 이 집으로 이주한 후부터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손님을 맞느라 분주하기만 하다. “이 집에 온 사람들은 공기 좋고 물 맑고… 마치 강원도 산속 같다며 굳이 돈을 들여 강원도까지 갈 필요가 없다고 좋아합니다. 분당에 사는 큰아들은 여기 물이 약수보다 좋다며 매일 같이 운동 삼아 들를 정도니까요. 무엇보다 단열성이 맘에 드는데, 아파트보다 따뜻하게 지내면서도 지난 20일치 심야전기보일러 비용이 8만 원 밖에 안 나왔습니다. 거기다가 창까지 많이 내 한겨울에도 목덜미가 따뜻할 정돕니다.” 곽영자 씨는 이곳으로 이주한 처음에는 벽만 바라보고 사는 줄 알았단다. 그러나 하루하루 지내면서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사람을 낙천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분당 아파트에서 살 때보다 자식과 친구들의 방문이 부쩍 잦아졌다고 한다. 전원으로 이주 후, 성격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건축주 부부를 통해 자연과 그에 어울리는 집이 지닌 묘한 마력을 생각해 본다. 무한 경쟁이 펼쳐지는 도시생활에서 잃어 가던 본연지성도 자연의 품안에서는 되살아나는가 보다. 하물며 자연 속에 자리한 전원주택에서 약간의 노동과 여유를 곁들인 삶이고 보면, 그것이 순백의 색으로 성큼 다가오는 게 아닐까? 田 글·사진 윤홍로 기자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광주시 목동·건축형태 : 경량 목조주택(2″×6″, 2″×4″)·부지면적 : 250평·연 면 적 : 45평(1층 31평, 2층 14평)·지붕모양 : 모임지붕·지붕마감재 : 아스팔트 슁글·외벽마감재 : 시더 베벨사이딩·내벽마감재 : 원목 루바 및 실크벽지·천장마감재 : 원목 루바 및 실크벽지·바닥마감재 : 온돌마루·창 호 재 : 시스템 창호·식수공급 : 지하수·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설계 및 CM : (주)풍산우드홈(02-2149-8116) www.woodho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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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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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평수보다 한층 넓어 보이는 광주 45평 복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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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과 함께한 외길 20년 (주)나무와집
- 목조주택과 함께 한 외길 20년 (주)나무와 집 문병화 대표 나무로 집을 짓는 일, 그것은 예술이며 철학이다. 진정한 목수는 나무가 자란 환경을 볼 줄 알고 나무의 나이와 멋을 볼 줄 알며 나무의 생명을 알아야 한다. 나무는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자재보다도 우수한 건축자재이며, 인간과 함께 호흡하고 생명을 이어주는 인간의 삶 자체이다. 앞으로 (주)나무와 집은 늘 고객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목조주택 전문 시공 업체 (주)나무와 집은 1985년 설립 이후 창조, 기술, 신의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20여 년 동안 백양사, 백련사 유명 사찰을 비롯해 주택, 휴양림, 정자까지 (주)나무와 집의 시공실적은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목조주택은 점탄성의 재료로 외부로부터의 하중이나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자연에서 자란 재료인 목재가 사용됨으로써 주택 자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목조주택에 들어서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긴장이 풀어지며 부드러운 느낌을 갖게 된다. 또한 목조주택은 주택 자체나 주변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발생이 매우 적다. 이러한 목조주택의 장점에 매료돼 (주)나무와 집은 20여 년 동안 목조주택 시공만을 고집해 왔다. (주)나무와 집은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킨다’는 의미의 ‘보다 나은 삶’을 마케팅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특성화, 개별화 된 소비자들을 최대한 만족시킬 수 있도록 양질의 주택을 시공, 공급하는 것에 큰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사후 서비스 강화 및 현지화 노력뿐만 아니라, 실용적이면서 세련된 디자인 등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나무와 집은 끊임없는 노력과 고객 제일주의로 고객과의 단 한 번의 만남도 평생 만남으로 생각하고 집 짓는 일에만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60, 40평 복층 목조펜션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고흐와 해바라기’ 고흐와 해바라기. 이 두 단어만 들어도 오감(五感)을 상큼하게 자극하는 뭔가가 느껴진다. 조소(彫塑)를 전공한 펜션지기 장은숙(41) 씨는 ‘고흐와 해바라기’를 매개체로 자신의 재능을 맘껏 발산하고 있다. “땅에는 임자가 따로 있다”는 말처럼, 우연히 여행을 왔던 이곳에서 밤하늘에 수놓은 별과 강물에 비친 달에 반해 카페를 지었고, 방문객이 점차 늘어나자 펜션까지 짓게 됐다. ‘고흐와 해바라기’는 언뜻 지붕만 보면 네다섯 채로 채나눔을 한 듯하지만 실제는 두 채다. 입면 구조가 그만큼 복잡해 시공 과정에 적잖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결과물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펜션의 뾰족지붕 꼭대기에 매달린 작품은 전원에 묻혀 작품활동에 열정을 쏟고자 하는 펜션지기와 ‘고흐와 해바라기’의 상징물이다. 객실 전면에는 덱을 넓게 내 쾌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침대에 누워서 강과 산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건축형태 : 복층 경량목조주택((2″×4″)+(2″×4″)) ·연 면 적 : 100평(고흐동-60평, 해바라기동-40평) ·외벽마감재 : 시멘트사이딩 ·지붕마감재 : 아스팔트슁글 ·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바닥마감재 : 원목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기름보일러 56평 복층 목조주택 아이들을 위한 동화 속 보금자리 분당신도시와 인접한, 자연경관 수려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시현리에 세 채의 전원주택이 나란히 앉아있다. 권태기·소윤숙 부부는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나란히 세 필지가 붙은 부지를 구입해 도심을 떠나왔다. “답답한 아파트생활을 뒤로하고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고, 몸이 편찮으신 부모님까지 건강이 좋아져 전원생활에 대만족”이라고 소윤숙 씨는 소감을 전한다. 청녹색의 복층 목조주택은 동화에서 나옴직한 색이지만, ‘색깔의 벽을 넘자’는 생각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을 과감하게 칠했다. 넓은 덱(Deck)에서는 남향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을 한껏 받을 수 있으며, 집안 구석구석 채광창을 넓게 냈다. 실내로 들어서면 높은 천장의 넓은 거실이 인상적이다. 4개의 방은 잠만 자는 공간으로 작게 만들고, 가족이 함께 하는 거실은 넓게 활용하자는 건축주의 의도를 충분히 살렸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광주군 오포읍 시현리 ·건축형태 : 복층 목조주택 ·연 면 적 : 56평(1층 36평, 2층 20평, 다락 7평) ·외벽마감재 : 시멘트사이딩 ·지붕마감재 : 아스팔트슁글 ·내벽마감재 : 루바, 도배 ·바닥마감재 : 원목마루 ·창 호 재 : 수입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60평 복층 목조펜션 행복한 겨울 만들기, ‘숲속의 별들’ 강원도 평창은 ‘펜션 1번지’라 불릴 만큼 수많은 펜션이 자리한다. 드라마 의 촬영지였던 용평스키장 입구에 위치한 펜션 ‘숲 속의 별들’은 평일 주말 구분할 것 없이 스키어들을 맞기에 바쁘다. 강릉에서 원룸 임대사업을 하는 건축주는 노후에 대비해 전원생활을 겸한 펜션 운영을 택했고, 강릉과 가까운 이곳에 밭 400평을 구입해 대지로 변경을 했다. ‘숲 속의 별들’ 펜션은 마당과 건물의 차를 두어 조망권과 프라이버시를 살리려 했으나, 성토 작업에 한계가 있어 덱을 넓게 만들어 독립성을 강조했다. 또한 각 층과 방 사이엔 차음재를 사용해 목조주택의 방음문제를 최소화했다. 뾰족지붕을 한껏 받쳐 든 흰색의 시멘트사이딩과 큼지막한 창들은 이국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한다. 객실은 모두 6개로 구성돼 있고, 각 룸마다 독립된 출입문과 덱이 마련돼 있다.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용산리 ·건축형태 : 복층 목조주택 ·연 면 적 : 60평 ·외벽마감재 : 시멘트사이딩 ·지붕마감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슁글 ·내벽마감재 : 목재루바 + 벽지 ·바닥마감재 : 강화온돌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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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과 함께한 외길 20년 (주)나무와집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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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1. 스틸하우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목조주택, 스틸하우스, 콘크리트주택, 벽돌집은 외부 마감재로 분류한 것이 아니다. 사람의 몸과 비교하면 척추와 갈비뼈, 등뼈에 해당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데서 구조 형식을 찾는다. 그다음 몸에 살이 붙고, 옷을 입고 신을 신어서 모습을 나타내듯이 주택 또한 같은 논리이다. 스틸(Steel)은 철이다. 즉 철로 뼈대를 구성해서 지은 것이 스틸하우스다. 이렇게 뼈대를 구성한 건축물은 크게 다음의 네 가지로 나뉜다. ◈철골 구조(Steel) ◈철골철근 구조(Steel Reinforced Concrete) ◈경량철골 구조(Light-weight Steel) ◈스틸하우스 구조(Light-Gauged Steel Framed) 앞의 분류 가운데 스틸하우스는 건축법상에 명확한 구조 형식이 없어, 경량철골 구조에 포함한다. 그러나 공법과 용도, 심지어 취득세, 등록세 등 건축을 한 뒤에 내는 세금까지도 경량철골 구조와는 차이가 난다. 그러면 비전문가인 건축주가 이러한 네 가지 공법 중에서, 어떤 것이 스틸하우스인지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네모난 집을 짓는다고 가정할 때, 철골 기둥이 4개 이상이고 그것을 연결하는 보가 있다면 ‘철골 구조’다. 즉 기둥이나 보 가운데 어느 하나를 없애면, 금세 무너질 것 같은 뼈대를 가졌다고 보면 된다. 그런가 하면, 작은 기둥이나 보처럼 생긴 것이 많기에 그 가운데 몇 개쯤 빼낸다고 해서 당장 문제 되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구조가 있다. 목조주택의 뼈대를 시공하는 것과 같은 공법으로, ‘ㄷ’자 형태의 작은 스틸 자재(기둥 지름이 15㎝ 이내)를 사용하여 짓고, 그 두께가 약 1밀리미터 정도로 얇다면 ‘스틸하우스’라고 보아도 된다. 아니, 그렇게 얇고 가냘픈 자재로 어떻게 집을 지을 수 있을까? 라고 반문한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평소 별생각 없이 타고 다니는 자전거의 바퀴를 구성하는 살을 보자. 굵기가 약 3밀리미터 정도 밖에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명이 타고, 심지어는 세 명도 거뜬히 탈 수 있다. 이처럼 폐각형 안에서 여러 개의 작은 힘이 합쳐져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을 ‘면내응력’이라고 한다. 스틸하우스도 이러한 원리로 만들어진 구조다. 스틸하우스는 경량철골 구조보다 공사비가 많이 들지만, 주거 성능이 뛰어나 주택이나 기숙사, 모양이 특이하게 생긴 카페 등의 용도로 많이 짓고 있다. 반면 경량철골을 이용한 조립식 구조는 창고나 축사, 공장 등의 건물에 적합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조립식 구조로 대형 쇼핑센터나 청소년 수련시설을 지었다가 대형 참사를 빚은 바 있다. 여러 개의 작은 살이 모여 큰 힘을 발휘하는 자전거 바퀴 스틸하우스란 무엇인가스틸하우스란, ‘스틸 스터드(Steel Stud)’라고 하는 냉간 성형 강재로 집의 뼈대가 되는 기둥과 보, 바닥, 벽체, 지붕 등을 구성하는 공법을 말한다. 이렇게 뼈대를 만든 다음 스틸 스터드(Stud) 하나하나의 부재를 스크루(Screw)를 사용하여 연결한다. 이 과정에서 사람의 인체 중 살에 해당하는 부분을 만든다. 이때는 주로 합판이나 석고보드 등과 같은 판재를 스크루를 사용하여 뼈대인 스틸 스터드 벽체나 지붕 등에 붙인다. 이러한 공정이 끝나면 사람이 옷을 입듯이 외부에는 벽돌이나 외단열 공법(드라이비트) 같은 ‘습식 마감’을 하기도 하고, 목재나 시멘트 보드 형태의 사이딩 등을 이용하는 ‘건식 마감’을 하기도 한다. 내부는 벽돌이나 콘크리트 구조와 마찬가지로 벽지나 페인트, 목재, 타일 등 어떤 마감 공법도 가능하다. 스틸하우스 구조재는 노후화가 느리고 영구적이다. 그러면 스틸 스터드는 무엇이고, 건식공법은 무엇인가?이것들은 조립식 공법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이러한 의문점만 해결한다면, 스틸하우스에 대한 개념 정리를 50퍼센트 이상 마친 셈이다. 벽돌조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 부재는 벽돌이다. 마찬가지로 스틸하우스의 뼈대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 단위 부재는 스틸 스터드인데, 사용하는 부분에 따라서 ‘트랙(Track)’과 ‘조이스트(Joist)’ 등으로 구분한다. 그 사용 부분은 아래 <표>와 같이 구분한다. 스틸하우스는 인체의 갈비뼈와 비슷하다. 구조적 안전성스틸하우스는 작고 얇은 하나하나의 부재들이 모여서 큰 힘을 발휘하는 형태의 공법이다. 사람의 신체 구조에서 심장이나 위장 등을 감싸는 것은 힘이 강하고 굵은 척추뼈가 아니라 작고 약한 갈비뼈다. 이 갈비뼈가 많이 모여서 그 안에 공간을 제공하고, 또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서 스틸하우스와 가장 비슷한 것이 갈비뼈인데, 그 역할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척추뼈는 하나가 잘못되면 대부분 심각한 장애를 가져온다. 하지만 여러 개가 물려 있는 갈비뼈는, 그중 하나가 금이 가거나 부러졌다고 해서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스틸하우스는 이처럼 약한 것 같은 갈비뼈(스터드에 해당)를 많이 사용하므로, 한두 개의 부재가 전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일반 재래식 건축물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벽에 금이 많이 가고 벽지가 찢어지는 등 노후화가 빨리 진행된다. 반면에 스틸하우스의 노후화는 진행 상태가 매우 느리다. 사실 구조체 자체의 노후화는 기초만 제대로 했다면 거의 영구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철골 구조나 철골 보강 조립식 구조의 건축물은 척추뼈처럼 큰 부재들로만 지은 구조다. 따라서 한 부재에 결함이 발생하면 사람이 척추뼈에 손상을 입는 경우처럼 될 수밖에 없다. 그 가운데 조립식 구조는 샌드위치 패널을 이용하여 집을 짓는다. 이 구조는 순철골 구조보다 부재 치수가 작고, 또한 더 작은 구조의 건물은 철골 보강 없이 샌드위치 패널만으로 자체 하중을 분산시키고 지탱하기도 한다. 인체 구조를 지탱하는 다리뼈나 발가락뼈, 두개골, 갈비뼈 등이 적절한 부위에서 기능을 발휘하듯이, 건축물도 이러한 요소들을 용도에 맞추어 사용해야 한다. 대형 건축물일 경우, 갈비뼈 같은 스틸 스터드로만 형성하면 상부에서 내려오는 자체 중량을 견뎌낼 수 없다. 우리 몸의 다리뼈가 통뼈로 된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단독주택이나 3∼4층 이하의 건축물은 자체 몸무게가 작거나, 크더라도 옆으로 잔뜩 펼쳐지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균형상 서로 물고 있는 힘이 좋아야 한다. 키만 큰 홀쭉이형 건물보다 키가 작고 옆으로 퍼진 건물이 바람의 영향이나 지진처럼 옆에서 치는 파괴력(횡하중)에 잘 견디므로 스틸하우스가 구조적으로 더 튼튼하다. 스틸하우스는 단열성과 내진성이 뛰어나다 쾌적한 실내 환경집이란 사람이 잠자고 휴식하는 곳이므로 쾌적한 실내 환경은 필수다. 따라서 냉·난방이 잘되고 곰팡이 발생 등이 적어야 한다. 콘크리트나 벽돌 구조 건축물은 벽체나 지붕의 가운데가 꽉 차 있는데 반해, 스틸하우스의 벽체나 지붕은 중간이 빈 형태로 여기에 단열재가 채워져 있다. 외부에 면한 창문의 예를 보자. 카페나 음식점의 대형 창처럼 한 장의 유리를 외부에 끼울 때와, 두 장의 유리 사이에 공기 층을 둔 이른바 페어글라스(Pair Glass) 창의 열 손실이나 습기 발생률을 생각해 보자. 더 좋은 예로 자동차 유리가 대표적인 단창(Single Glass)인데, 비가 오거나 밖의 기온이 떨어진다거나 할 때 창이 흐려져서 에어컨을 트느라 창을 여느라 애를 먹어야 한다. 물론 콘크리트나 벽돌 구조 주택의 경우, 외벽 쪽에는 단열재를 넣고 벽돌 등으로 마감한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비어 있는 스틸하우스 벽체와는 비교할 수 없다. 낡은 건축물을 헐었을 때, 단열재인 압축 스티로폼(단열재)을 손으로 쥐어짜면 물이 주르륵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세월이 지나면서 콘크리트나 벽돌 속의 시멘트 성분이 습기를 빨아들여 스티로폼이 젖었기 때문이다. 이런 점으로 재래식 공법의 주택은 외벽에 곰팡이가 피고, 단열 기능이 떨어져 냉·난방비가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스틸하우스는 얇은 철판을 이용하여 중간이 빈 벽체를 만들어 집을 짓는 공법으로, 단열성과 내진성 등이 뛰어나다. 주로 단독주택이나 병원, 기숙사 등 사람이 기거하는 비교적 저층형 고급 건축물에 적합한 구조이다. 그렇다고 그냥 얇은 철판으로 된 스터드를 사다가 지어서는 안 된다. 공학적으로 스틸 스터드는, 스틸하우스에 사용되는 ‘ㄷ’자형 강재인 트랙이나 조이스트를 통칭하여 부른다. 또한 아연 도금을 한 구조용 냉간성형강(ZSS 400)으로 한국산업규격(KSD3854)에 등록된 강재를 사용하도록 돼 있다. 앞의 말들을 풀어 보면 다음과 같다. 롤 형태의 원소재코일 아연 도금 된 강판고등학교 화학 시간에 배운 이온화 순서(칼, 칼, 나, 마, 알, 아, 철, 수, 구, 수, 은)를 기억해 보면 아연의 이온화 속도는 철보다 빠르다. 즉, 일정 규모 이상의 아연 도금 강판은 표면에 흠집이 생기더라도, 그 주변의 아연이 철보다 먼저 부식되면서 2차 도막을 형성하여 철의 부식을 막아 준다. 도금 두께는 275g/㎡로 규정돼 있다. 스터드 냉간성형 과정 구조용 냉간성형강 칼도 생선회 칼, 연필깎이 칼, 면도 칼 등 용도별로 다르듯이, 철강재도 용도에 따라 다르다. ‘구조용’이란 건축물의 뼈대로 사용하는 철강재를 말한다. ‘냉간성형강’이란 용광로를 거쳐 1차 가공한 철판을 ‘ㄷ’자 형태로 절곡(2차 가공) 시 열을 가하지 않고 상온에서 규정에 의한 힘을 가하여 절곡하는 것을 말한다. 스틸하우스의 강도는 여타 공법에 비해 손색이 없다. 그렇다면 스틸하우스 시공에 사용하는 스터드가 가지는 힘은 얼마일까?1제곱 센티미터의 단면적을 가진 긴 부재를 양쪽에서 잡아당길 때 견디는 힘을 공학적으로 ‘인장강도(Fy)’라고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철은 인장강도가 2400kg/㎠이며, 스틸하우스용 스터드는 3000kg/㎠ 이상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때 강도 규정은 ‘ㄷ’ 자로 절곡하기 전의 것이다. 따라서 이 강도가 줄지 않도록 스틸하우스는 상온에서 절곡을 하되, 너무 예리하게 휘어지면 아연 도금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그 부분의 외접 원곡률 반경은 부재 두께의 2배 이상으로 하되 2.4밀리미터 이상으로 하도록 하는 까다로운 규정을 두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틸 스터드를 마감재로 둘러싸서 집을 지으면, 기후에 의해 부식되어 자체 힘을 잃어버리는 기간(내후성, 내구연한)은 보통 150∼200년까지 보장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떤 공법에 비하여 손색이 없는 강도를 가진 건축물이 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자재에 대한 개념 접근을 해보았고, 스틸하우스의 시공 과정은 스크루에 의한 건식공법(물을 사용하지 않고 시공)으로 쉽게 이야기하면 ‘조립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조립식 주택하면 ‘샌드위치 패널’ 구조를 통상적으로 가리킨다. 그러므로 스틸하우스나 목조주택을 조립식 주택과 구분해서 사용한다. 스틸하우스의 구법(뼈대를 형성하는 공법)은 목조주택에서 유래됐기에, 사실상 주거 성능을 포함하여 거의 유사하다. 학술 용어로는 미국의 경우 메탈 홈(Metal Home), 또는 박판 철골조 주택(Light Gauged Steel Framed Housing) 등으로 불린다. 주택시장의 트랜드로 전원주택이 부상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상당수가 스틸하우스로 지어질 전망이다. 스틸하우스 유래 및 국내 보급 과정스틸하우스는 비교적 가벼운 목재를 망치나 톱 등 간편한 도구를 이용하여 원하는 평면을 자유로이 표현하는 2″×4″ 경량목조주택의 주거 성능이나 시공 방법을 거의 그대로 이용하되, 다만 뼈대만 바꾸어 개발한 것이다. 나라마다 개발과 도입 배경은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목조주택을 많이 짓는 미국의 경우는 △‘흰개미’의 피해 △정부의 산림보호 정책으로 목재 단가 상승 등이 이유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제1위의 철강재 생산 능력을 가진 POSCO와 포항과학산업연구원, 한국철강협회 산하 스틸하우스클럽 등이 1996년부터 연구를 수행하고, 전국에 모델하우스를 시공해 그 주거 성능을 검증하면서 자재의 국산화 및 설계 기준의 법제화 추진, 기능공 확보 및 설계 인력 양성을 위해 ‘스틸하우스 시공 교육’, ‘스틸하우스 설계교육’, ‘미국 연수반’ 등을 편성하여 인력을 꾸준히 양성해 왔다. 스틸하우스(좌)는 뼈대만 다를 뿐 경량 목조주택(우)의 시공 방법과 유사하다. 국내 보급은 목조주택보다 늦었지만 1999년부터 ‘내화구조 인증’, ‘건설 신기술 지정’, ‘대학 설계 교재 개발’, ‘차음 성능 향상 추진’ 등을 통해 최근 그 적용 범위를 스틸빌라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렇듯 국내 스틸하우스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에 올라 있다. ·1996∼1998년 도입기·1999∼2000년 적용기·2001∼ 현재까지 확산기 아직까지 스틸하우스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Market Share)은 미미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의 발전 속도와 보급률에서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스틸하우스의 꾸준한 확산 및 보급은 다음과 같은 데서 찾을 수 있다. 첫째,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실무 회사로 구성된 철강협회의 조직적인 지원 속에서 포항과학산업연구원의 전문화된 인력에 의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 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둘째, 노령화되어 가는 건설 인력으로 인한 습식공사의 품질 경쟁력 저하 및 공기 단축 효과 때문이다. 셋째, 최근 친환경 주택과 건강주택을 선호하는 풍토가 전원주택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번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 여기에 덧붙여 스틸하우스가 갖는 사회적 역할로 건축주 개인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지만, 후손들에게는 거의 100퍼센트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인 철을 한 세대당 10여 톤씩 물려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재활용이나 리사이클링(Recycling) 만큼 친환경적인 용어는 없을 것이다. 자료 : 전원주택라이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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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1. 스틸하우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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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집 속에 집’있고, ‘집 위에 집’있는 58평 목조주택
- T자형, 그네가 있는 집 속의 집전북 익산시 모현동에 들어설 ‘집 속에 집’이 있고, ‘집 위에 집’이 있는 연면적 192.8㎡(58.3평) 복층 경량목조주택이다. 각층의 기능을 보면 1층은 공용 공간, 중中 2층은 아이들의 놀이 공간, 2층은 사적 공간이다. 집의 안팎이 유기적으로 호응하도록 1층을 좌우로 배치하고, 그 위에 2층을 전후로 배치한 T자형 입면 구조이다. 1층 거실 전면 필로티 공간은 그네를 설치하도록 계획한 쉼터이다. 전체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엄마의 마음을 담고자 계획한 집이다. 글·디자인 김동희 http://blog.naver.com/kimddonghee 건축정보 위치 전북 익산시 모현동 2가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 대지면적 273.7㎡(82.8평) 건폐율 40.77% / 용적률 70.43% 건축면적 111.6㎡(33.8평)연면적 192.8㎡(58.3평) 1층 104.6㎡(31.6평) 2층 88.2㎡(26.7평) 용도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전용 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 구역설계 KDDH 김동희 010-2507-1677시공 하우징플러스 백균현 집 속의 집, 집 위에 집으로 디자인한 연면적 192.8㎡(58.3평) 경량 목조주택이 들어설 전북 익산시 모현동의 273.7㎡(82.8평) 대지는 남쪽으로 공원에 접한다. 면적이 104.6㎡(31.6평)인 1층은 거실과 주방을 크게 한 공간으로 만들어 공원과 평행하게 배치함으로써 앞마당을 넉넉하게 사용한다. 1층은 주방/거실의 공용 공간, 집 속의 집인 중中 2층은 아이들의 놀이 공간, 2층은 아이 방, 화장실, 안방 그리고 안방에 딸린 작업실을 둔 사적 공간이다. 면적이 88.2㎡(26.7평)인 2층은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 될 대지 앞쪽의 공원을 지켜보도록 한 평면 배치이다. 1층과 2층이 겹치는 공간 연출은 드라마틱하다. 개인 사업용 2층 작업실에서 공원 놀이터에서 즐겁게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공원을 품고 공유하는 집은 아이들의 놀이 공간을 중시한 엄마의 마음이기도 하다. 그네를 설치할 필로티 하부는 안팎을 잇는 전이 공간이자 쉼터이다. 동선動線은 높낮이에 조금씩 차이 나도록 변화를 주어 다양한 공간의 맛이 느껴진다. 거실 창대(Window Sill: 창호의 밑틀을 받는 수평재)의 폭을 80㎝ 이상으로 넓힘으로써 창이 하나의 놀이 공간도 된다. 이렇듯 아이들을 위한 엄마의 마음을 충분히 담아낸 집이다.비트라 하우스| 독일과 스위스 국경 마을인 바일 암 라인에 있는 비트라의 쇼룸을 보고 디자인을 시작한 건 아니지만, 외부 형태 정리는 비슷하다. 집을 두 채 포갠 형태는 다양한 기능성을 띤다. 처음부터‘외부에 그네를 설치해달라’는 건축주의 요청을 충실히 반영하기에 좋았다. 특히, 기능뿐만 아니라 형태 면에서도 만족스러워하는 건축주 가족을 보며 T자형 집의 충만한 가능성을 엿보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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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기】 우리 집, 어떤 건축구조로 지을까 ④-목조주택 시공과정
- ※진주 경량목조주택, 고단열 고기밀 시공 과정※경남 진주시 충무공동에 들어선 47평 복층 경량목조주택. 박스 형태의 주택으로 전면에 포치Porch를 계획해 컬러 강판으로 마감하고, 코너 부분에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해 포인트를 줌으로써 단순하고 밋밋한 디자인적 단점을 풀어냈다. 진주 주택은 블럭형 단지 내 부지의 단점을 극복한 배치와 5인 가족과 반려동물에게 맞춘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 그리고 웜 루프 Warm Roof 등을 적용해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꼼꼼하게 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대지면적 257.80㎡(83.43평)건축면적 86.26㎡(26.09평)건폐율 33.46% 용적률 65.31%연면적 155.68㎡(47.09평) 1층 77.76㎡(23.52평) 2층 64.52㎡(19.52평) 포치 13.40㎡(4.05평)자료 제공 (주)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진주 경량목조주택. 시공이 완료된 모습 01 ‘L’자형 앵커 시공 및 기초 완성 / 02 40㎝ 간격으로 촘촘하게 세워진 스터드 03 스팬이 긴 부위에 적용한 공학목재와 장선걸이용 철물 / 04 1, 2층 골조공사 완료 후 외부 OSB 부착 05 웜 루프Warm Roof 시공 / 06 OSB 부착 후 방수시트 마감 보통 목구조 지붕은 OSB 위에 방수 시트를 시공하고 지붕재를 마감하며 이를 쿨 루프Cool Roof라고 한다. 하지만 진주 주택엔 웜루프 방식을 적용해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시공했다. 방수 시트는 열성과 내구성이 강한 타이벡 제품을 적용한 후 각재와 OSB를 시공함으로써 생긴 중공中空으로 공기 순환이 이뤄지도록 했다. 07 서까래에 적용한 보강 철물인 허리케인 타이 / 08 처마까지 충분히 감아올려 기밀하게 시공한 레인 스크린용 투습방수지 09 지붕의 방수 시트와 외벽의 투습방수지 마감 / 10 패시브하우스용 독일식 시스템창호 시공 진주 주택엔 독일식 시스템창호를 설치해 단열성을 높였으며, 창호 주변을 3M사의 이지씰로 시공해 기밀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독일식 시스템창호는 날개가 없어 기밀 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부 기밀과 외부 기밀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11 토대 측면과 바닥에 단열재(아이소핑크) 시공 / 12 열풍 융착식 방수 시트 시공 13 방통(바닥 미장) 타설 완료 / 14 석고보드 시공(1P는 피스, 2P는 도배 마감으로 태커로 시공) 15 모서리 부분 메쉬 마감 후 1차 모르타르 마감 / 16 스타코 플렉스 미장 진주 주택은 미국산 스타코 플렉스로 미장했다. 스타코 플렉스 시공은 여러 가지 방식이 있는데 최근엔 뿜칠 대신 미장을 선호하는 추세다. 고운 입자처럼 깔끔한 느낌을 선호하면 뿜칠로 시공하면 된다. 17 측면 코너 세라믹 사이딩 시공 / 18 전면 포인트 컬러 강판 시공 전 스카이텍 단열재 시공 19 레인 스크린 기능의 드레인 랩 설치 / 20 포인트 부분 컬러 강판 시공 21 전면 컬러 강판 시공 디테일 / 22 평기와 시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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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호 특집]3. 사회 환경에 맞춰 진화하는 목구조, 건강성과 미관성이 수요 창출
- 사회 환경에 맞춰 진화하는 목구조 건강성과 미관성이 수요 창출 건축구조는 건축물의 하중을 지지하는 기능을 어떤 재료가 담당하느냐에 따라서 구분한다. 그러므로 목조주택의 정의는 골조, 즉 주요 구조 부재部材가 목재로 이뤄진 주택이다. 국내 목조주택의 건축 건수는 2014년 1만 3천 동, 2015년 1만 5천 동, 2016년 1만 7천 동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아파트라는 거대한 철근콘크리트 숲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목조주택을 짓고자 하는 이유로 건강성과 미관성을 꼽는다. 최근엔 자재의 발달로 고정관념을 깬 다양한 목구조가 등장하고 있다. 글 윤홍로 기자 목구조는 인류의 주거 문화와 함께 발전해 온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주거 형태의 하나다. 서구식 목구조는 14∼16세기엔 목재의 아름다움과 특성이 잘 표현된 기둥-보 방식으로 발전했다. 16∼18세기엔 세계열강의 신대륙 개척, 그리고 19세기엔 산업혁명을 계기로 오늘날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경량(골) 목구조로 발전해 왔다. 그리고 20세기에 들어서면서 혁신적인 건축 소재의 개발과 목재의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공학목재(Engineer Wood)를 이용한 친환경성에다 실용성, 경제성까지 갖춘 목조주택으로 발전하고 있다. 서구식 목구조는 목재의 규격 및 중량, 주택을 짓는 방식에 따라 크게 통나무구조, 기둥-보 구조, 가구식구조, 경량 목구조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지어지는 방식이 경량 목구조(발룬 구조)이다. 우리나라엔 1980년대 후반부터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 배경은 경제 성장에 따른 국민소득 증가로 보다 나은 주거 환경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점점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목조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에서 찾을 수 있다. 통나무구조_현재 전통적인 통나무 수평 쌓기, 통나무 기둥-보 또는 이들로부터 발전된 건축 공법 등이 적용되고 있다.경량 목구조_좁은 간격으로 배치된 규격재 부재와 덮개재를 사용해 건물의 주요 구조부를 형성한다.가구식 구조_기둥, 보, 서까래와 같이 가늘고 긴 부재를 결합해 구조를 형성한다. 목조주택을 리드하는 경량 목구조 경량 목구조는 북미지역에서 가장 일반적인 주거용 주택 건축 방법이다. 공법은 크게 발룬Ballon 구조, 플랫폼Platform 구조, 기둥-보 구조 등이 있다. 한편, 기둥-보 방식의 원리와 같지만, 구조재를 통재(Heavy Timber)로 사용하는 중목구조도 있다. 오늘날 널리 사용되는 플랫폼 구조는 화재 발생 시 취약한 내화 성능과 시공 시 열악한 작업 성능을 가진 발룬 구조를 보완한 공법이다. 두 단계의 시공 과정을 거치는데, 먼저 콘크리트 기초 위에 1층의 평탄한 면이 설치된다. 이때 평탄한 면은 내력벽과 비내력벽의 조립과 설치를 위한 작업장으로 쓰인다. 2층일 경우 2층의 플랫폼은 1층 벽체 위에 새로운 평탄면을 형성하면서 설치된다. 마지막으로 2층 벽체 상부에 지붕의 서까래와 천장틀을 지지하게 된다. 골조를 만들기 위해 규격재, 즉 2인치(38㎜) 두께에 12인치(286㎜)까지의 너비를 갖는 제재목과 이에 상응하는 치수의 공장에서 제조된 목재를 사용한다. 이러한 구조 부재들은 벽, 바닥 및 지붕의 강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덮개재료들과 함께 시공된다. 일반적으로 구조 부재들은 60㎝ 이하의 간격으로 배치된다. 특정한 하중 조건 하에선 경골 트러스, 공장 제조 목재 I형 장선 또는 단판 적층재(LVL)와 평행 적층재(PSL) 그리고 집성재와 같은 구조 부재들을 포함하는 공학목재 제품들이 구조 부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매우 넓은 빈 공간이 요구되는 경우 경량 목구조 부재들이 기초구조까지 하중을 직접 전달하는 대단면 보나 기둥 등과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공학목재와 보강 철물 공법을 적용한 일본식 중목구조. 공학목재를 활용한 이색 목구조 인제 저에너지하우스에 숨은 자재 목구조 하면 너비가 2″×4″∼12″인 규격재를 사용하는 경량 목조주택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요즘엔 공학목재를 사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로가건축에서 설계 시공한 인제 저에너지 하우스이다. 여기엔 어떤 자재들이 적용됐는지 살펴보자. ※ 자료 제공 로가LOGA 031-425-3133 www.ok9999.co.kr I-Joist 일반 목조주택의 경우 구조를 2″×6″ 규격재로 하고, 그 사이를 단열재로 채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두껍게 단열을 하려면 목재의 비용이 상당히 상승하게 된다. 그러나 I-joist의 경우 30㎝ 두께의 벽체를 구성하고, 그 사이를 목섬유로 꽉 채우기에 단열은 완벽하게 하면서 목재의 사용을 줄여 경제적일 수 있다. 중부지방에서 패시브하우스를 구현하기 위해선 2″×6″ 구조재에 유리섬유로 단열하더라도 외단열 등을 추가해야 하므로 경비가 아주 싼 것도 아니다. 인제 주택의 경우 지붕에 조금 더 완벽한 단열을 위해 36㎝ 두께의 I-joist를 사용했다. 목섬유 독일 Stieco사에서 만든 Stieco Zell이라는 제품이다. 셀룰로스처럼 벽체에 부직포를 치고 구멍을 내, 그 틈으로 목섬유를 충진기로 불어 넣어 고밀도로 채우는 방식이다. 손으로 만져 보면 나무를 갈아서 만들었다고 보기 어려울 만큼 솜처럼 부드럽다. 열전도율로만 보면 다른 단열재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것은 나무를 그대로 갈아서 만드니 훨씬 친환경적이다. 단열 성능으로만 보면 스티로폼처럼 생긴 제품들이 수치상 조금 더 낫지만, 이 목섬유는 습기를 머금었다 뱉었다 하는 습도 조절 기능이 있어서 우리나라처럼 무더운 여름에 훨씬 더 적합하다. 그래서 결로에도 강하다. 목보드 다른 목조주택에선 대개 OSB 합판을 붙이는 게 일반적이지만, 인제 주택은 1인치 두께의 목보드를 붙였다. 이 보드는 단열은 물론 습기가 통하면서 방수도 된다. 목섬유를 압축해서 만들어 환경과 건강에 무해하다. 물론 내벽에 사용하는 보드도 OSB 합판이 아니라 E0급 보드들이다. 인제 주택은 목보드 자체가 방수성이 있지만,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해 그 위에 방투습지를 치고 외장재를 덧댔다. ■□ 진주 경량목조주택, 고단열 고기밀 시공 과정 ※ 자료 제공 (주)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진주 경량목조주택. 시공이 완료된 모습 01 ‘L’자형 앵커 시공 및 기초 완성 02 40㎝ 간격으로 촘촘하게 세워진 스터드 03 스팬이 긴 부위에 적용한 공학목재와 장선걸이용 철물 04 1, 2층 골조공사 완료 후 외부 OSB 부착 05 웜 루프Warm Roof 시공 보통 목구조 지붕은 OSB 위에 방수 시트를 시공하고 지붕재를 마감하며 이를 쿨 루프Cool Roof라고 한다. 하지만 진주 주택엔 웜루프 방식을 적용해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시공했다. 방수 시트는 열성과 내구성이 강한 타이벡 제품을 적용한 후 각재와 OSB를 시공함으로써 생긴 중공中空으로 공기 순환이 이뤄지도록 했다. 06 OSB 부착 후 방수시트 마감 07 서까래에 적용한 보강 철물인 허리케인 타이 08 처마까지 충분히 감아올려 기밀하게 시공한 레인 스크린용 투습방수지 09 지붕의 방수 시트와 외벽의 투습방수지 마감 10 패시브하우스용 독일식 시스템창호 시공 진주 주택엔 독일식 시스템창호를 설치해 단열성을 높였으며, 창호 주변을 3M사의 이지씰로 시공해 기밀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독일식 시스템창호는 날개가 없어 기밀 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부 기밀과 외부 기밀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11 토대 측면과 바닥에 단열재(아이소핑크) 시공 12 열풍 융착식 방수 시트 시공 13 방통(바닥 미장) 타설 완료 14 석고보드 시공(1P는 피스, 2P는 도배 마감으로 태커로 시공) 15 모서리 부분 메쉬 마감 후 1차 모르타르 마감 16 스타코 플렉스 미장 진주 주택은 미국산 스타코 플렉스로 미장했다. 스타코 플렉스 시공은 여러 가지 방식이 있는데 최근엔 뿜칠 대신 미장을 선호하는 추세다. 고운 입자처럼 깔끔한 느낌을 선호하면 뿜칠로 시공하면 된다. 17 측면 코너 세라믹 사이딩 시공 18 전면 포인트 컬러 강판 시공 전 스카이텍 단열재 시공 19 레인 스크린 기능의 드레인 랩 설치 20 포인트 부분 컬러 강판 시공 21 전면 컬러 강판 시공 디테일 22 평기와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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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호 특집]3. 사회 환경에 맞춰 진화하는 목구조, 건강성과 미관성이 수요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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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태양광 주택 (3) - 경기도 양평 박석찬 씨 주택]
- 태양광 집열판은 꼭 지붕이나 옥상에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더러 있다. 하늘에서 내리쬐는 빛을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면 아무래도 지상보다 낫지 않겠느냐는 인식 때문인데 실상은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태양광 시설 시공 전문가들은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면 지상이든 지붕이든, 옥상이든 별 상관이 없다고 한다. 다만 안전상 문제로 사람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을 선호할 뿐이다.양평 박석찬 씨는 남향집임에도 불구하고 지붕이 아닌 집앞 개천 둑에 지지대를 넣고 집열판을 달았다. 이로 인해 태양광 전기 효율이 30% 가까지 높아졌다.글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케이피브이(주) 02-427-0162 www.genstar.co.kr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정부의 투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8월 27일 정부는 국가에너지위원회를 열고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려 관련 산업 규모를 지금의 4.6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관련 기사 참조). 특히 태양광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대폭 늘어날 방침인데 현재 진행 중인'태양광주택 10만 호 보급사업'에이어'Green Home 100만 호 공급사업'을 통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그러나 여전히 신재생에너지 대국민 인식 전환에 대한 방안이 없다는 게 아쉽다. 10만 호 보급사업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그 여파가 확산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아직도 일반 국민은 태양광시설에 대해 아예 모르거나 알고 있더라도 이해 정도가 척박하기 때문이다.경기도 양평 서종면 단층 경량목조주택. 건축주 박석찬 씨가 양평에 집을 짓고 전원생활을 시작한 지는 7년이 넘었지만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 것은 불과 3개월 전의 일이다. 초창기에는 그런 것이 있는지도 몰랐고 알고 나서는'설마 되겠어'라는 의심을 했더란다. 그는 "지금 제 주위에 있는 사람도 비슷해요. 양평에도 태양광 시설을 한 집이 차츰 늘어나고 있는데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어요. 저게 태양광 시설이구나 하고 아는 사람은 제법 있지만 그 인식 정도가 매우 낮아요." 그의 말에 의하면 전원주택 1번지라는 양평에서도 비싸기만 하지 흐리고 비 오면 무용지물이 돼 버리는게 태양광 시설이라고 믿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한다.반드시 지붕이 아니어도 상관없다흔히 보는 태양광 주택 대부분은 햇빛을 받아들이는 집열판을 지붕에 설치하는 게 보통이다. 우리나라 가정이 남향을 선호하기 때문인데 해가 바로 머리 위에서 내리쬐는 남향집은 지붕에만 설치해도 어느 정도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축대를 세우거나 하는 등의 설치에 따르는 부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것도 지붕을 선호하는 이유며 지붕과 밀착해 설치되므로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그러나 효율적인 면만 놓고 보면 남향집이라고 해서 집열판이 햇빛을 100%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건 아니다. 지붕의 모양, 크기, 경사각에 따라 그 효율은 천차만 별이다. 따라서 태양광 시설을 놓을 경우 반드시 이에 대한 검토가 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도로변으로 물려 앉힌 박석찬 씨 주택은 북쪽인 길가로 대문을 냈지만 거실과 덱은 반대로 향해 있는 전형적인 남향집이다. 주택 앞으로 시선을 가리는 높은 어떤 장애물도 없어 태양광 시설은 당연 지붕에 달려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시공을 맡은 케이피브이㈜의 김웅규 주임은 "이 주택의 경우 3㎾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5개의 집열판을 달아야 했는데 조사를 나가 보니 지붕 크기가 충분치 않았다. 15판을 달려면 2군데로 나눠 시공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주택 앞에 놓인 개울가 경사지에 지지대를 놓고 15개의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했는데 단지 비용 때문은 아니었다. 더 큰 문제는 보기에는 남향이지만 지붕 경사각이 태양이 비추는 각도와 일치하지 않아 그대로 설치했을 때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공사 전 측량을 해보니 이 주택에서 기대할 수 있는 효율은 70% 정도였다고 한다.김웅규 주임은 "생각보다 태양광 발전이 잘 안 돌아간다고 느끼는 주택은 효율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면서 "비록 집이 남향이라 하더라도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효율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알아본 다음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지상에 설치하면 바람이나 기타 충돌로 인해 위험하지 않느냐고 우려하는 문의가 종종 있는데 전문 시공사를 선택하면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650만 원 투자해 한달 22만 원 절약박석찬 씨 주택은 단층이지만 제법 넓은 다락을 두고 침실로 사용하고 있다. TV 에어컨 컴퓨터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여타 가정집에서 보이는 각종 가전 · 주방 제품은 물론이고 다락 침실 보온을 위해 전기장판까지 장만해 놓았다. 작년 이맘때 이 가정에 고지된 전기료는 30만 원 안팎. 전원에 내려온 7년여 동안 늘이 정도의 전기료는 지불해 왔다는 박석찬 씨는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자 전기료가 8만 원대로 떨어졌다고 한다.총 설치비가 2,200만 원이었지만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제외하고 이 가정이 지불한 비용은 650만 원.한 달 평균 22만 원의 절감 효과를 보고 있으니 30개월이면 설치비를 뽑고도 남는다.박 씨가 태양광 시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주위 권유에서 비롯됐다. '전기료가 적게 나온다'는 말을 듣고 관련 전문 업체에 타당성을 의뢰한 그는 상담과 사전 조사 과정에서 몰랐던 부분까지 알게 돼 그때 배운 지식을 지금 이웃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도하다.박 씨는 "나도 7년이 지난 지금에야 태양광 설치할 생각을 했다. 요즘 전원주택에 태양광 시설은 많이한다고 하는데 양평은 아직도 인식이 많이 모자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설치한 지 이제 3개월 갓 지났지만 전혀 불편함이 없다면서 "주위 전원 생활자들도 신기하다고 해요. 이렇게 전기료가 많이 절약되는지 알았으면 빨리할 것을 하면서 아쉬워들 해요. 이제라도 자기들도 해야겠다고 하는데 아마 내년이면 이 근방에서 태양광 주택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재생에너지 2030년까지 4.6배 확대태양광 공급 규모 3504mw로 44배 늘어나국가에너지위원회(위원장:대통령)는 8월 27일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20년 단위 장기 에너지전략으로서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2008~2030)'을 심의 확정했다.이 계획에 따르면 탈화석에너지화를 위해 석유 비중을 현재 83%에서 61%로 축소하는 한편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 중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2.4%에서 2030년까지 11%로 4.6배 확대되며 원전은 현재 14.9%에서 27.%로 늘어난다. 또 녹색기술 등 에너지기술수준을 현재 60%에서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려 그린에너지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석유가스 자주개발율은 현재 4.2% 40%까지 올리기로 했다.국가에너지위원회는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관련 지금까지 제한된 국토여건, 부족한 기술, 낮은 경제성으로 보급 확대에 애로가 있었으나 지속적이 보급확대 및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2030년에는 선진국 수준의 공급규모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풍력 조력 · 조류 바이오 등 국내 국토여건이 좋은 분야는 에너지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의무 할당제를 도입하고, 공공건물의 신재생에너지 사용의무를 강화하며, Green Home 100만 호 공급사업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은 차세대 박막 태양전지, 대형(3~5MW) 풍력발전기 국산화 등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기술개발과 Green Home 100만 호 등 보급 사업을 연계해 국산 개발 제품의 초기시장을 창출할 방침이다.한편 위원회는 태양광 공급 규모를 현재 80MW에서 3504MW로 44대 늘리고 풍력은 37배(199->7301MW), 바이오는 19배(1,874->36487천Gcal), 지열은 51배(110->5,606Gcal)로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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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태양광 주택 (3) - 경기도 양평 박석찬 씨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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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목조건축협회, 제9회 한국목조건축학교 수료식
- 60평 2층 목조주택, 10일 만에 뚝딱! (사)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이정복)는 7월 9일 경기도 평택대학교에서 ‘제9회 한국목조건축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 목건협은 1996년 3월, 목조건축업의 건전한 발전과 건축업자의 권익 옹호를 위하여 창립했다. 1996년부터 부실 공사 방지와 시공 기술 보급을 위하여 매년 6∼7월 중에 2주간의 일정으로, 이론과 실기를 배우는 ‘목조건축학교’를 개설해 왔다. 올해에는 마스터 빌더를 꿈꾸는 39명의 교육생들이 참가하여 6월 27일부터 7월 9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안성에서 이론과 실기 교육을 마쳤다. 교육은 매일 08시 30분부터 18시까지 60평 2층 경량 목조주택 현장 실습 과정과 19시부터 21시까지 이론 과정으로 빡빡하게 진행됐다. 강사진은 장상식 교수(충남대학교 임산공학과)를 비롯하여 김양수(한솔목조 대표), 김진수((주)융기 이사), 정태욱(건축사), 조성연(라파즈석고 기술 센터 소장), 최현기(마스터 빌더) 등이다. 39명의 교육생들은 현장 실습 10일 만에, 놀랍게도 60평 2층 경량 목조주택의 벽체와 바닥, 외장, 지붕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실습 건물은 안성시 평안 밀알장애인선교단체에 복지-홈으로 기증하여, 수료식 참석자들에게서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이 건물은 장애인 복지-홈으로 1층은 남자와 여자 숙소로 크게 나누고, 가운데 미닫이문을 달아 필요 시 개방하여 넓게 사용하도록 했다. 2층은 모임을 갖는 거실과 관리자 숙소이다. 한편 휠체어 이동이 가능하도록 출입구마다 경사로를 만들고, 2층에는 리프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실습 건물은 경량목조주택(2″×6″)으로, 샛기둥 사이에 단열재인 인슐레이션을 충진하고, 구조용 판재인 OSB를 안팎으로 댄 후 외벽은 시멘트 사이딩, 내벽은 석고보드로 마감했다. 그리고 트러스는 2″×8″, 장선은 I-조이스트를 사용했다. 실습 자재는 경민산업(주), (주)나무와 삶, 대화, 라파즈석고, 영림목재(주), (주)융기, (주)케이원통상, 태건목조주택, 한국기업, 한솔목조주택 등에서 협찬했다. 수료식에서 이정복 회장은 “수료생 모두 장인 정신을 갖고 품질 위주로 목조주택을 짓는다면 빌더로서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임산물협회 안경호 소장은 “60평 2층 목조주택이 10일 만에 지어졌다는 것은 놀랍다. 수료생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교육에 열심히 임하여 좋은 성과를 거둔 걸 축하한다”고 했다. 수료생을 대표하여 오일배 씨는 “타이트 한 교육 과정 속에서 많은 걸 배웠다. 사회에 나가서 훌륭한 빌더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시상에서는 김진권 씨가 우등상을, 고인재 씨가 봉사상을, 오일배 씨가 모범상을 받았다. 이제 수료생들의 어깨 위에는 빌더로서 한국 목조주택의 발전이라는 책무가 얹어졌다. 경량 목조주택이 국내에 도입된 지 올해로 18년째로, 매년 3000채 이상이 지어지고 있다. 초창기 설계, 자재, 시공 인력까지 외국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것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을 보았다. 그러나 초창기와 마찬가지로, 현재까지도 목조주택의 부실 시공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 장상식 교수는 그 원인을 기술력과 시공력, 자본력이 부족한 일부 업체에서 찾았다. “경량 목조주택을 너무 쉽게 보는 경향이 있어요. 집 한두 채 짓고, 자신이 최고인양 독립하여 쉽게 사업체를 꾸렸다가 문을 닫아요. 기술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가격으로만 승부(덤핑)를 걸다 보니 정품 자재를 정량 사용하지 못하여 부실 시공을 초래하지요. 끝내는 건축주와 마찰을 빚고 건축비를 제때 받지 못하여 문을 닫고 맙니다. 이렇듯 목조주택 시장을 교란시키는 일부 업체들로 인하여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실 시공을 하는 업체들까지 혹평을 받는 현실이 안타깝지요.” 그러면 그 같은 악순환의 고리는 끊는 방법은 없을까? 목조주택업계에서는,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목구조기술자격증의 공인력을 높여 권위를 부여하는 것과, 건교부 전문 건설업종에 목구조건축업을 포함시키는 것을 꼽았다. 건식보다는 습식공법을 선호하고 있고, 다층 목조주택 건축이 가능해진 지금, 목조주택 발전을 위하여 빌더들과 관련 단체에서 한 목소리를 내기를 기대해 본다. 田 (사)한국목조건축협회 02-518-0613, www.kwca.co.kr 글 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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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목조건축협회, 제9회 한국목조건축학교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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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 이야기] 건축물로서 통나무집의 가치
- 통나무집의 아름답고 장중한 멋스러움은 어떤 다른 건축물에서도 느낄 수 없는 독특함이 있다. 그것은 통나무집에서는 나무라는 한 가지 소재로 지어진 단순한 아름다움과 힘 그리고 나무의 부드러움과 친근함을 느낄 수 있고, 도시에서나 전원에서도 잘 어울리는 친화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번 호에서는 건축물로서 통나무주택의 가치에 대해 살펴본다.■ 글 싣는 순서2부 통나무주택의 완성·통나무주택의 욕실과 화장실·통나무주택의 주방과 구성·펜션, 카페, 전원주택·통나무주택의 창호 선택·통나무주택의 계단·통나무주택 2층의 특징·통나무주택의 2층 욕실▶통나무주택의 가치·통나무주택과 사우나·통나무주택의 벽난로·통나무주택의 인테리어·통나무주택의 전기와 설비삶을 영위하기 위한 3가지 기본요소로 입을 것과(依), 먹거리(食) 그리고 잠자리(住)를 꼽는다. 집은 안전을 위한 기능 즉, 주위의 해충이나 짐승들과 적대적 침입자들로부터 나와 가족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기능과 추위와 더위, 눈비 같은 기후 변화에 대한 방어기능 그리고 학교나 병원 혹은 식당이나 체육관 같은 공공건물에서 보듯이 배타적인 독립기능을 제공하고 있다.주거공간으로서 적합성집은 이러한 목적에 따라 답이 될 수 있는 형태로 지어지고 또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 동시에 기본 욕구를 충족하면서도 건물자체가 상징성을 표현하기를 기대하고 또 시도하게 된다.종탑이나 뾰족 지붕이 갖는 위를 향한 종교적 지향성을 보여주는 성(聖)베드로 성당이나, 중국의 한(漢)족을 압도하기 위해 여진족(女眞族)의 청나라에 의해 건축된 방대한 규모의 자금성 같은 역사적 규모의 건축물이 아니어도, 개인에 의해서 시도되는 건축물들도 나름대로 상징성을 건물에 나타내기를 원한다. 이러한 욕구는 사회가 안정되고 건축물이 갖추어야 할 기본 기능이 기술적으로 무리 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건축구상(Design Concept)의 밑그림이 되고 있다.통나무집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수천 년 전부터 원시 자연환경에서 주위의 해충과 짐승들 혹은 외부 침입자들로부터 나와 가족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고, 추위와 더위 그리고 눈과 비를 가리기 위해 움막이나 수혈식(竪穴式) 집에서 진보된 형태로 지어졌다.그리고 전원주택이나 펜션 혹은 레스토랑으로 선호도가 높은, 지금까지 그 목적이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오히려 통나무주택에 그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오늘날의 현대화된 통나무주택은 1부에서 많이 언급되었던 특유의 구조적 안전성을 바탕으로 이러한 필수기능뿐 아니라 통나무집을 과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어 통나무집의 자연 친화적 기능들과 주거공간으로서 적합성이 한층 돋보이고 있다.장중하고 멋스러운 통나무 주택우리는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어떤 일이나 물건을 고를 때에도 그 기준을 높여 나가고 있다. 그래서 좋은 음식, 좋은 차, 좋은 옷 등 고가품들이 많이 거래되고 있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비슷한 것들에 비해 더 많은 값을 치르게 되는가. 어떤 사물의 가치를 가늠하는 것은 크게 보아 오감을 만족시키는 감각적인 면과 기능적인 생산성이나, 내구성 그리고 소유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희소가치에 따라 다르다.주택 또한 마찬가지다. 같은 규모의 집이라도 그 건축소재와 내용에 따라 다른 값어치를 가지게 마련이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통나무집은 어떤 위치에 있을까.통나무집의 아름답고 장중한 멋스러움은 어떤 다른 건축물에서도 느낄 수 없는 독특함이 있다. 그것은 통나무집에서는 나무라는 한 가지 소재로 지어진 단순한 아름다움과 힘 그리고 나무의 부드러움과 친근함을 느낄 수 있고, 도시에서나 전원에서도 잘 어울리는 친화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런 단순한 느낌으로만 통나무집의 가치를 말하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통나무주택의 또 다른 가치는 기존의 어떤 주택들도 따라잡기 힘든 구조재 자체의 구조적 안전성에 있다고 할 수 있다.우선 통나무주택의 기본 출발은 나무의 물리적 특성, 즉 나무의 튼튼함(强性)과 다루기 쉬움(加工性)에 있다. 쉽고도 오래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주거공간으로 구조체를 완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원이나 회당 같은 큰 규모의 구조체의 건축도 가능하므로 통나무주택은 나름대로의 발전을 거듭해 왔고, 오늘날 현대과학에 힘입어 더욱 매력 있는 건축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목조주택과의 차이통나무주택은 목구조주택(목조주택, Post & Beam System)이나 경량목조주택(2″×4", 2"×6")과는 차이가 있다. 경량목조주택이란 2″×4", 2"×6" 굵기의 각재를 일정 간격으로 세워서 합판 혹은 석고판을 이용해서 벽면을 만들고, 지붕에 이르기까지 적은 양의 목재를 이용해서 과학적인 구조력을 최대한 살려서 구조적 내구성을 갖추고 있는 형태를 말한다. 목구조주택은 한옥과 같이 기둥과 들보들의 나무를 연귀(Oblique) 작업을 통하여 구조체로 형성하고, 벽체는 석고판이나 합판을 이용하여 만드는 건식(乾式, Dry Wall) 혹은 황토나 시멘트 모르타르를 발라서 완성 하게 되는 습식(濕式)으로 완성하는 형태이다. 이에 비해 통나무집은 기둥과 벽체의 구분이 없이 한가지 목재를 쌓아가면서 동시에 완성하는 것이다.통나무집은 이런 집에 비해서 목재의 사용량이 보통 5~10배에 이른다. 견고함을 위한 구조(耐力構造)는 튼튼한 목재를 쌓아가는 것으로 보통은 특별한 구조 해석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된다. 지붕의 구조 또한 본체의 목재사용 수준에 어울리게 구성하게 되므로 대체로 충분한 굵기의 목재를 사용하게 되어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시공만으로도 내구력(耐久力)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벽체의 결합 또한 전통적인 결합 방법과 여러 가지 과학적으로 진보된 형태들을 사용하여 통나무 벽체간 강력한 결합력을 갖게 한다. 또 통나무 주택회사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통나무주택은 내부구조를 이루는 방이나 화장실 등 모든 벽체가 기본적으로는 잘려지지 않는(長大) 하나의 원목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상적인 내진구조를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와 같이 통나무집은 기둥과 벽체가 별도의 소재를 연결하여 사용하지 않고 장대(長大) 원목이 벽체와 기둥의 역할을 동시에 하게 됨으로써 기초에 가해지는 힘이 한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기초나 지면에 골고루 전달되어 지반이나 기초에 집중적으로 가해지는 부분하중이 (Partial Load Capacity, 部分荷重) 매우 적다. 기초에 대한 안전성이 매우 높다는 얘기다. 그러므로 통나무집은 목재 특유의 강한 물성과 유연성이 더하여 지진 등에 의한 지반의 움직임이나, 태풍과 같은 극심한 외부환경의 변화에 대해 강한 저항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최소한의 소재를 구조역학의 구조적 과학성으로 내구력을 극대화하는 주택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이러한 점은 홍수로 부분적인 지반이 유실되는 경우나 지반의 한 부분이 침하되는 경우, 혹은 지진으로 지반이 흔들리거나 기울어지는 경우에 일반적인 주택과의 차이점에서 확연히 확인된다. 지진이 잦은 이웃 일본에서 통나무주택이 크게 인정받고 있는 이유도 이런 점들이 크게 인식됐기 때문이다.통나무주택만의 희소가치실용성과 뛰어난 내구성 때문에 통나무주택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 그렇다고 아파트를 짓듯 통나무주택을 일시에 수백 세대씩 지을 수는 없다. 통나무집은 누구에게나 꿈이지만 막상 내 가족을 위한 선택으로 이를 현실화 시키는 일은 또 다른 문제이다. 나무를 좋아하고 나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선택의 용기와 결단력이 필요하다.통나무주택은 한 채 한 채 짓는 일이 예술을 하듯 대부분의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기에 독특한 나만의 가치를 갖는다. 그리고 통나무집은 세월을 더하여 가면서 고유의 문화적 가치를 쌓아간다. 100∼200년 된 오랜 통나무집들은 문화적 가치를 더하여 시장가격으로 거래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 값을 매기기 어려운 희소가치를 갖는다. 이러한 점은 유서 깊은 고찰(古刹)이나 명문가의 전통 한옥이 갖는 가치에서 찾아볼 수 있다.내 집은 나와 내 가족의 가치를 담는 그릇이고 울타리다. 이러한 가치기준은 꼭 내 집에만 국한된 것일 수는 없다. 내가 경영하는 레스토랑이나 펜션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지금은 고객만족 시대를 뛰어 넘어 고객감동의 시대임을 생각하여야 하고 그 출발은 하드웨어가 되는 건물의 품격에서 출발한다는 이해가 필요하다.내 집의 가치는 내가 만드는 나만의 예술이 되어야 한다. 제대로 된 통나무집을 제대로 지을 수 있는 충분한 건축 경험과 설계와 시공 능력을 갖춘 공급회사와 파트너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산이 부족하다면 함께 연구해서 해법을 찾기를 권하고 싶다. 싼 값에만 이끌려 이도 저도 아닌 것으로 만드는 것은 낭비가 될 수 있다. 내 가치는 내가 만든다는 옛 어른들의 평범한 말씀에 귀를 기울여 보자. 田■ 글 정인화 <발미스코리아통나무주택 대표 054-975-1240, www.valmiskorea.com>글쓴이 정인화는 발미스사의 한국 대표로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수년간 쌓아온 통나무집 건축이론 교육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규모 통나무주택 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등 개인 주문주택뿐 아니라 제주도 등지에서 기업형 통나무 펜션단지의 개발지원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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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파괴형 목조주택 시공
- 가격 파괴형 목조주택 시공 -------------------------------------------------------------------------------- 2″×4″ 각재나 2″×6″ 각재로 건축하는 경량목조주택의 평당 시공비의 거품이 상당히 빠지면서 초기에는 평당 350만원∼400만원대였던 것이 지금은 200만원대까지 떨어지는 추세다. 여기에 국내 목조기술자들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공사기간이 많이 줄어듦으로써 인건비도 절감하게 되었다. 이제 목조전원주택은 소위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인 시대는 지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일 건축비를 더 절감하고자 한다면, 적절하게 국산 자재들을 혼용함으로써 저렴하면서도 원하는 방식의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다. -------------------------------------------------------------------------------- ■ 글 싣는 순서 ·ALC경량콘크리트 자재 소개 ·ALC경량콘크리트 시공 및 건축 방법 ·목구조 자재 소개 ·목구조 시공 방법 ·샌드위치패널 자재 소개 ·샌드위치패널 시공 방법 전원주택이 북미식 목조주택으로 건축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8서울올림픽 이후부터다. 세월이 흐른 지금 목조주택 자재상들과 시공업체도 우후죽순(雨後竹筍) 격으로 많이 생겼다. 초기에는 외국 기술자들이 들어와 주로 2″×4″나 2″×6″ 경량목조공법으로 시공했다. 어느덧 국내 기술자들도 발전을 거듭하여 수준급에 이른 지금에는 어지간히 큰 목조건물이 아니라면 외국의 시공기술을 능가할 정도다. 가격 면에서 보자면 초기에는 평당 350만원∼400만원대였던 것이 지금은 200만원대까지 떨어지는 추세고 보면 건축비에서도 거품이 상당히 빠진 듯하다. 여기에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공사기간이 많이 줄어듦으로써 인건비도 절감하게 되었다. 이제 목조전원주택은 소위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인 시대는 지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하지만 지금도 일부 북미식 정통목조주택을 고집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도입 초기와 가격대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적절하게 국산 자재들과 혼용하여 건축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원하는 방식의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2″×4″ 각재나 2″×6″ 각재로 건축하는 방식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 됐다. 이번 호에서는 100만원대로 지을 수 있는 파격형 목조주택 건축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O.S.B 패널로 벽체를 짓는다 먼저 벽체용 2″×4″ 각재를 합판 규격에 맞춰 자른 후, 이를 콘크리트 거푸집 패널을 제작하듯 30∼40센티미터 간격으로 못을 박아 스터드 겸 벽을 만든다. 이때 단열재를 넣을 수 있는데, 국산 인슐레이션을 사용할 경우에는 비닐팩에 넣고 석면가루가 쏟아지지 않도록 테이프로 밀봉한다. 그것을 패널 속에 넣은 후, 양면을 O.S.B(Oriented Strand Board)합판으로 막는 경우가 있다. O.S.B합판이란, 직사각형 모양의 얇은 나뭇조각을 서로 직각으로 배열하여 제작한 목재 가공 패널이다. 따라서 베니어 합판과 마찬가지로 각 층이 겹쳐서 배열됨으로써 높은 강도와 경도를 유지한다. 이보다 더 비용을 줄이고자 한다면, 외벽 쪽은 O.S.B합판으로, 내벽은 석고보드(12.5×1220×2440)를 붙이면 된다. 또 현관문이나 방문, 창문의 치수에 맞게 패널을 제작해 벽체를 세울 수도 있다. 샌드위치패널 벽체용 니바나 찬넬을 이용하거나 방부목을 볼트로 고정시켜놓고 스크류못을 박아서 패널벽을 세우는 방법도 있다. 패널 상부에는 깔도리를 깔고 스크류못을 박으면 되는데, 정통 2″×4″공법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 맞는 보강철물들을 적절히 사용하는 편이 좋다. 지붕의 시공법 지붕의 높이를 정한 다음 용마루상을 걸고 2″×4″ 각재를 30∼40센티미터 간격으로 각도를 재어 서까래용 각재를 사용할 수가 있다. C형강이나 각파이프를 이용하여 트러스를 제작해 올리는 방법은 목재 값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 좋다. 천장 단열과 합판처리는 목재서까래의 경우, O.S.B합판으로 처리할 수 있다. C형강 트러스의 경우는 두께 100T 정도의 샌드위치패널이면 무난하다. 최근에는 이도 스티로폼이나 우레탄폼보다는 인슐레이션 단열재를 넣은 패널들도 생산되기 때문에 오히려 합판보다 더 견고하고 단열 및 내화재로 화재시에 안전하다고 본다. 합판이나 샌드위치패널 지붕 위에는 방수시트 시공이 필수적이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비가 새는 등 지붕에 하자가 발생하게 된다. 지붕마감용 방수덮개 위에 아스팔트슁글이나 금속기와 등을 시공할 수 있다. 더 비용을 줄이고자 한다면 슬래브지붕용을 60센티미터 간격으로 절단해서 기와를 올리듯이 시공한 후, 메탈릭 계통의 지붕용 페인트로 마감하면 된다. 여기에서 페인트도장이 매우 중요한데 다크블랙이나 다크블루 계통에다 은색 펄(Pearl)을 넣어서 무광으로 칠하면 아스팔트슁글보다 빗물골이 더 입체적이어서 아트기와나 금속재료의 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田 ■ 글 박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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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파괴형 목조주택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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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과 기타 결합철물
- 목재정보 못과 기타 결합철물 -------------------------------------------------------------------------------- 목조주택의 시공에는 각 구조부재를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종류의 결합부와 접합철물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결합부는 건축물의 구조성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구조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 목조주택의 시공에 있어 구조부재를 연결하기 위해 결합부는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이러한 결합부는 주택의 구조성능을 결정하는 큰 요소가 되므로 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연결부위는 목재와 목재, 목재와 콘크리트, 강철과 목재의 연결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나, 주로 목재부재 사이의 결합부를 위주로 살펴보았다. 1. 못(Nail) 목조주택을 시공하는데 있어서 목재부재 사이를 결합시키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못이다. 또한 못을 사용하여 부재를 결합시키는 방법에는 face nail, end nail, toe nail(빗못치기) 등이 있다. face nail이 가장 강한 결합을 얻을 수 있지만 작업조건이나 상황에 따라 그에 적합한 방법으로 못을 박아야 한다. 못의 크기는 숫자에 ‘d’를 붙여서 구분하는데, ‘d’는 로마자 ‘데나리우스(denarius)’에서 따온 것이며, 영어로는 페니(penny)로 부른다. 원래 이 단어는 특정한 못 100개의 가격을 의미하였으나 지금은 단순히 못의 치수만을 나타낸다. 2. Metal plate connector 1953년경에 Mr. Carol Sanford가 삼각형의 이빨을 가진 아연 도금한 금속판 ‘Griplate’를 소개하였는데, 이러한 이빨들은 주로 목재와 금속판 사이의 전단이동에 저항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이것도 12 : 2-1/2의 경사를 가진 26ft 트러스에서 목재에 금속판을 고정시키는데 여전히 1백개 이상의 못이 필요하고, 제작시 트러스를 뒤집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1955년 말에 Mr. Calvin Jureit가 못이나 꺾쇠(staple), 접착제, 또는 다른 보조기구가 필요하지 않은 금속판 접합철물을 개발하였다. 그는 이것을 ‘Gang-nail’ 접합철물이라 부르고 Gang-nail 트러스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 이 접합철물은 부재가 지그 안에 단단히 고정된 상태에서 수직으로 움직이며 아래위에 금속판 접합철물을 끼워놓은 판에 의해 압착된다. 그러므로 못을 박거나 제조시에 트러스를 뒤집을 필요가 없어졌다. 이렇게 못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Gang-nail’ 시스템에서 처음으로 소개되었고, 많은 플레이트 제조업자들에 의해 빠르게 수용되어 다양한 장치들이 개발되었다. 그 후로 이러한 접합철물과 장치들의 개발이 계속되어 오늘날 금속판 접합철물은 경량목조주택의 트러스에 널리 사용되고 있고, 사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3. 장선걸이와 기타 접합철물 이 밖에도 마루장선을 설치할 때 사용되는 장선걸이용 접합철물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모양과 용도가 매우 다양하며 몇 가지만 소개하면 아래그림과 같다.田 글 윤형운 (윤형운씨는 목재정보 및 컨설팅사인 WIT컨설팅 대표이며 목재정보신문인 ‘우드코리아’발행인이다. 02-2238-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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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아이들을 키운다, 마을 가운데 학교 세운 별무리마을 사람들
-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한 마을을 만든 별무리마을 사람들은 마을 중심에 학교를 세웠다. 기존 공교육과 대안교육에 대한 대안으로 만든 학교다. 우리나라 학교의 바람직한 모델로 자리 잡는 게 주민들과 이 마을 교사들의 소망이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황예함 기자 취재협조 별무리학교 070-4607-0320 www.bmrschool.net 별무리마을이 아이들 웃음소리로 시끌벅적할 거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기자가 도착한 날은 다음 날 2박 3일 일정의 국토순례를 떠나기 위해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 장을 보러 읍내에 나간 터였다. 해질 녘에야 돌아온다고 했다.지난겨울 이 마을을 처음 찾았을 때와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새로운 둥지를 틀기 위해 건축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집이 군데군데 더 생겨났고 새하얀 눈을 털어낸 자리에는 어느새 각종 채소들이 키 재기를 하듯 쑥쑥 자라고 있다. 새로 생긴 주택 단지답지 않게 어르신들의 익숙한 손놀림으로 이 집 저 집 텃밭이 늠름하게 자리 잡았다.2만 5천 평 경사진 산자락을 다듬어 조성한 별무리마을 한가운데 자리하는 언덕 위 별무리학교. 이 마을의 존재 이유이자 구심점이다. 학교 위쪽에는 연보라 외벽의 교사 숙소 건물이 보이고 아래쪽에는 파란색 기숙사 건물도 보인다. 경량 목조주택, ALC블록 조적집, 스트로베일하우스 등등 다양한 스타일의 주택들이 세워져 전원주택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다 보니 마침 별무리학교 이상찬(42세) 교사가 멘토링Mentoring 하고 있는 6명의 6학년 아이들을 이끌고 학교로 돌아왔다. 이상찬 교사은 누가 보면 체육 교사인 줄 알겠다. 아직 이른 여름인데 벌써 얼굴이 까맣게 그을렸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날도 학교에 다다르자마자 아이들과 함께 향한 곳은 경사진 부지를 개간해 만든 공동 실습 텃밭이다. 4월 초 파종한 감자밭을 돌보기 위해서다."자, 지금부터 감자 꽃을 딸 거야, 왜 꽃을 따야 할까?"이 교사가 감자 꽃 따는 이유에 대한 설명을 마치자 아이들은 밭으로 우르르 달려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하얀 꽃을 딴다. 고사리 손으로 키워낸 감자는 곧 수확해 학교 식당 식자재로 쓰게 된다. 나쁜 약을 뿌리지 않고 유기농법으로 키운 감자다.놀이를 하듯 감자 농사에 뛰어든 아이들은 겉보기에는 마냥 재밌어 하는 것처럼 보여도 그 속내는 힘든 모양이다. 한비 양은 처음 해 본 감자농사가 힘들다. 민아 양도 마찬가지."예전에 과일 따기 체험은 해 봤는데 농사를 지어보기는 처음이에요.""재밌기는 한데 힘들어요."한비·민아 양은 집이 대전이라 이곳에서 홈스테이Homestay를 한다. 경기도 용인에 집이 있는 범석 군 역시 이곳에서 홈스테이를 한다. 범석 군은 국제학교에서 전학 왔다. 부모의 권유도 있었지만 스스로 원해서 내린 결정이다."한 번 트라이(try)하고 싶었어요. 앞으로 화가나 과학자가 되고 싶은데 이곳은 과학 쪽으로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고 자신이 원하는 예술 분야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요. 재밌어요."이처럼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들은 모두 이곳에서 먹고 자고 놀며 공부한다. 어른의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은 홈스테이를, 중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한다. 교사들의 꿈을 담은 마을별무리학교가 주목받는 까닭은 오로지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더 나은 성장 환경,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기 위해 전·현직 교사들이 똘똘뭉쳐 마을과 학교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33가정으로 이뤄진 마을이 곧 학교다. 교사 부부인 경우도 많아 33가정의 교사들만 해도 50명 정도. 이들 교사들은 지극히 순수한 목표와 꿈을 향해 불편을 감수하고 수년간 삶의 터전으로 삼던 도시와 직장을 과감히 떠났다. 이들 중에는 더욱 안정적이고 공신력 있는 교직 대신 별무리학교 교사로 자원한 교사들도 있다.별무리학교 과학 교육 담당인 이상찬 교사는 대학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하고 공립학교에서 음악과 생물 교육 분야 19년간의 경력이 있다. 경기도 교육청 영재교육 기관평가 위원 및 영재 멘토링 등 10년가량 영재교육 연구에도 기여해 왔다. 그에게 별무리학교에 자원해서 온 연유를 물었다. "가르치고 싶은 것을 가르치기 위해 별무리학교에 지원했어요."기존 학교에서는 교육 외의 다른 부분도 신경 쓸 일이 많지만 이곳에서는 오로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교육 과정을 재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그에게 매력적이다. 아이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얻고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교사가 됐듯 교사 본연의 자세, 초심을 지킬 수 있는 곳이다. 이상찬 교사 외에도 10명의 교사들의 소위 스펙은 쟁쟁하다. 그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있는 마을 전체가 훌륭한 '인력 풀Pool'이다. 특성화 수업 시간에는 은퇴한 주민이 목공예 수업을 진행하는가 하면 미술을 지도하는 등 재능기부가 이뤄진다.별무리학교 6학년 재학 중인 영록 군은 "이곳에는 의지할 수 있는 멘토 선생님과 홈스테이를 같이 하는 친구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있어 좋아요"라고 말한다. "도시 학교는 삭막한 느낌이라면 이곳은 자연이 둘러싸여 쾌적하고 아름다워요"라는 말도 빠트리지 않는다. 영록 군에게 그의 어머니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배워"라며 이곳으로 보냈다고 한다. 공동 육아, 밥상공동체영록 군이 홈스테이를 하는 집으로 가 봤다. 흰색 시멘트 사이딩으로 외벽을 두른 45평 복층 경량목조주택이다. 집주인 박한배(39세) 교사는 현재 별무리학교 교사이고, 3년 전 인천에서 당진으로 학교를 옮겼다가 현재 육아휴직 중인 아내 박미선(36세) 교사가 집에서 아기를 돌보고 있었다. 8명의 별무리학교 학생들이 이 집 2층에서 지낸다. 딸린 식구가 많아 부담스럽겠다고 물었다."학교에서 아침부터 저녁 그리고 간식까지 제공하니 홈스테이 가정에서 큰 부담은 없어요. 7시 30분 아침식사 시간에 맞춰 등교하고 저녁에는 8시 간식을 먹은 후 8시 30분에 귀가해요. 집은 거의 수면을 취하고 휴식하는 공간이에요."박 교사는 도시보다야 시골 생활이 불편은 있지만 무엇보다 예전부터 알던 사람들 그리고 뜻이 같은사람들과이웃이되어든든하다. " 한울타리에서 같이 생활하는 자체가 큰 힘이 돼요. 어려운 일 생기면 모두 한걸음에 달려올 분들이지요."3명의 남학생들에게 홈스테이를 제공하는 방해영(40세) 교사는 별무리마을은 "공동 육아, 밥상 공동체"라고 말한다. 마찬가지로 교사 부부인 방 교사 가족은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다 금산으로 오기 위해 남편은 충청도 지역 학교로 전근하고 방 교사는 육아휴직 중이다. "식구들이 많지 않고 2층에 남는 방이 있어 홈스테이를 신청했어요. 별무리학교 아이들 덕분에 집이 늘 활기 넘치고 시끌벅적해요. 첫째가 8살 둘째가 3살인데 우리아이들하고도 잘 놀아줘요. 오빠, 형이 생긴 셈이지요."유치원을 다녀온 성민(박미선 교사 첫째아들)이 자기 집에 잠깐 들렀다 방 교사 집으로 놀러 왔다. 거실에서 장난감 자동차도 타고 장난감도 편하게 가지고 논다. 스스럼없다."여기 아이들은 이래요. 아침에 나가 마을 한 바퀴 돌면서 남의 집에서 밥도 먹고 놀다 오고… 마을 전체가 집이고 놀이터예요."'한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은 바로 별무리마을을 두고 하는 말 같다. 학교 선생님과 한 지붕 아래에 살고 옆집 아주머니가 미술을 가르쳐주며 33가정의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자신과 자신이 받는 교육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는, 그런 마을에 사는 아이는 어떤 기분일까. 그리고 자라서 어떤사람이 될까. ' 배움이란 스승으로 부터 열정을 훔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교육에 대한 열정이 넘쳐나 그것이 한마을을 이루게 한 이곳에서 아이들은 삶에서 가장 소중한 배움을 얻어가고 있다. 별무리학교충남 금산군 남일면 신동리 204번지에 있는 별무리학교는 사단법인 교사선교회 소속 교사들이 공교육과 대안교육의 모델이 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큰 뜻을 품고 조성한 전원마을 내에 있는 대안학교다. 마을을 이루는 33개 교사 가정에서 자신의 부지를 조금씩 떼어내고 교사선교회를 통해 기부 받아 학교 건물을 세웠다. 17가정이 입주했고 1~2년 이내 33동의 주택이 모두 들어설 예정이다. 초등학교 5, 6학년, 중학교 1학년, 전교생 60명 남짓 되며 중학교 졸업생 배출 시기에 맞춰 고등학교 설립도 계획 중이다. 별무리학교는 특히 의사소통 능력·기술 배양을 중시한다. 글로벌시대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변화에 적응·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외국어, 토의토론, 논술, 프리젠테이션, 미디어, IT 등 의사소통 특성화 교육을 진행한다. '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교육 철학이 별무리 마을에 깃들어 있듯 이곳 아이들은 학교뿐 아니라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학습하고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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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아이들을 키운다, 마을 가운데 학교 세운 별무리마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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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창녕 경량목조주택_계림종합건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름다운 정원과 마을을 향한 창녕 경량목조주택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지나들목을 벗어나자마자 강변마을을 스치듯 지나쳐 산골마을로 접어드는 길은 청량하기만 하다. 오뉴월 햇살을 머금은 산과 들 그리고 이제 막 모내기를 마친 논은 더할 나위 없이 푸르다. 한복 치마를 다소곳하게 늘어뜨린 듯한 산자락에 안길 무렵 몇몇 주택들 사이로 이국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주택이 모습을 드러낸다. 경남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의 도초산자락에 들어선 프로방스풍의 경량 목조주택이다. 주택과 한데 어우러진 수목과 화초, 바위, 연못… 눈이 호사스러울 정도다. 서유구가 《임원경제지》에서 “인가에는 반드시 수목이 푸르고 무성해야 한다”고 한 말은 모름지기 이를 일컫는 것 같다. 글 김경한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자연취락지구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1,931.00㎡(585.15평) 건축면적 96.45㎡(29.23평) 건폐율 5.00% 연면적 148.91㎡(45.12평) 1층 96.45㎡(29.23평) 2층 52.46㎡(15.89평) 용적률 7.71% 설계기간 2016년 4월 ~ 5월 공사기간 2016년 5월 ~ 8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HDR, 스페니쉬 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고파벽돌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삼나무 루버, 실크벽지 내벽 - 미송 루버,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R-30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50T 내단열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R-19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 원목 난간 - 원목 창 호 엔썸 시스템 창호 현 관 우드플러스 조 명 무궁화조명 위생기구 대림 설계 및 시공 계림종합건설 1600-0488 www.kaelim.co.kr 경남 하동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 신치덕(70) 씨에게 창녕 주택은 오랜 객지 생활의 마침표인 셈이다. “10년 전부터 노년을 전원에서 보내려고 부지를 찾아 직장에서 가까운 남해 쪽으로 많이 다녔어요. 그러던 중 문득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이웃하며 지내느니 오랜 친구가 많이 있는 고향이 낫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고향에다 주택을 새로 지은 거예요.” 창녕 주택은 본채와 별채로 이뤄져 있다. 예전 고향집이 있던 대문 우측에 들어선 아담한 주택이 별채로 지인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다. 그리고 가깝게는 정원을, 멀게는 마을을 한눈에 바라보도록 2m 정도 높이의 석축 위에 앉힌 프로방스풍의 주택이 본채다. 건축주의 선친이 조성했다는 석축, 이를 두고 선견지명이라고 하는 것일까. 그 덕에 건축주는 고향으로 돌아와 별도의 성토 작업 없이 부지를 평탄하게 다진 후 주택을 앉혔다. 건축주가 경량 목구조를 선택한 이유는 튼튼하고 아름다우면서 겨울엔 따듯하고 여름엔 시원하다는 점 때문이다. 설계·시공사는 부지에서 가깝고 시공 실적이 풍부하며 맘에 드는 주택 모델이 많은 계림종합건설로 정했다. 아름다운 정원을 향한 공간 배치 창녕 주택의 터는 남향받이 부정형으로 후면의 경사지와 전면의 평지가 공존하며 일조, 조망, 통풍, 프라이버시 등 이렇다 할 장애요인이 없는 전형적인 농촌형 입지다. 건축주가 주택을 계획할 때 설계·시공사에 요구한 사항은 향후 조성할 푸른 정원을 집 안 어디에서든 내다볼 수 있을 것, 북측의 산세山勢와 어울리는 경사지붕 구조에 스페니쉬 기와를 얹을 것, 외벽은 지붕과 조화를 이루도록 상부엔 아이보리색 스타코로 마감하고 하부에서 2층 테라스 공간까지 흑색 파벽돌로 안정감 있게 감싸 포인트를 줄 것 등이다. 건축주는 “고향에 주택을 짓기로 결심한 후부터 줄곧 월간 전원주택라이프를 구독하고 전원주택 관련 전시회를 참관했다”면서, “건축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쌓으면서 충분한 사례와 샘플을 확보하다 보니 설계·시공사와 세밀한 부분까지 의사전달이 수월해 주택을 순탄하게 지었다”고 한다. 주택은 정원과 마을이 한눈에 바라보이도록 남서향으로 배치한 형태다. 이로 인해 1층 안방과 거실, 식당 그리고 2층 서재와 테라스에서의 전망이 빼어나다. 중앙에 자리한 거실은 개방감을 주면서 고창으로 집 안 깊숙이 자연광을 끌어들인 오픈 천장 구조다. 한편, 각 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분리하고 주방과 식당도 앞뒤로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별채인 게스트하우스가 있고 2층에 게스트 룸을 배치했음인지 안방엔 침실과 드레스룸, 파우더룸만 있다. 그 대신 1층 화장실은 각 실에서 접근하기 쉬운 곳에 자리한다. 거실과 식당에선 시스템 창호를 통해 외부 휴식 공간인 데크와 우측의 연못 그리고 정자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간결한 동선으로 현관 앞에 배치한 계단실 정면에 창호를 내고 벽면에 아기자기한 소품을 비치해 오르내리는 재미가 있다. 계단실 및 2층 복도 하부에 창고와 화장실, 다용도실을 배치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높인 구조다. 2층엔 계단실 전면에 가족실과 작은 테라스가, 그 좌측에 앞뒤로 건축주의 서재와 게스트룸이 있다. 그리고 우측 복도엔 히노끼 욕조를 설치한 공용 화장실이 있다. 테라스는 건축주의 자랑거리인 정원을 손님들과 공유하는 공간이자, 1층 현관에선 출입 시 차양 역할을 한다. 건축주가 고향에서 정원을 가꾸면서 자연과 더불어 여유롭게 살고자 한 바람은 집 안 곳곳에도 배어 있다. 삼나무 루버와 홍송 보를 노출시킴으로써 삼림욕 효과와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을 살린 이중 반자 구조의 거실 천장, 나무색과 은은하게 어울리는 밝은 베이지 톤으로 습기 제거와 탈취 효과가 빼어난 터키석 에코트라버튼으로 꾸민 아트월, 거실과 마찬가지로 삼나무 루버로 디자인한 이중 반자 구조의 안방과 주방·식당 천장, 습기 조절이 가능한 미송 루버로 마감한 욕실 천장 등이 그러하다. * 건축주의 주택 관련 내공과 좋은 주택은 비례한다. 요즈음 예비 건축주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주택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이유다. 창녕 주택의 건축주가 그러한데, 설계·시공사는 “주택 건축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건축주를 만나서 디테일한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설계했으며, 이는 시공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임으로써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한다. 소나무, 향나무, 단풍나무, 이팝나무, 수국 등 정원을 가꾸느라 여념이 없는 창녕 건축주. “날이 너무 가물어 잔디를 밟으면 푸석푸석하다”면서, “서둘러 지하수를 파서 연못에 물을 대 물레방아도 돌리고 물고기도 기르고, 그 물로 정원에 물도 줘야겠다”고 한다. 노년을 푸른 자연과 더불어 보내기 때문일까. 전원에서 할 일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데 창녕 건축주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올봄에 담근 과일주가 어서 익어 친구들과 정원을 감상하며 잔을 기울일 날을 기다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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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창녕 경량목조주택_계림종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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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진주 경량목조주택_하우스톡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알차고 꼼꼼한 공간 디자인 진주 경량목조주택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에 들어선 47평 복층 경량목조주택. 박스 형태의 주택으로 전면에 포치Porch를 계획해 컬러 강판으로 마감하고, 코너 부분에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해 포인트를 줌으로써 단순하고 밋밋한 디자인적 단점을 풀어냈다. 진주 주택은 블럭형 단지 내 부지의 단점을 극복한 배치와 5인 가족과 반려동물(7마리 고양이)에게 맞춘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 그리고 웜 루프Warm Roof 등을 적용해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꼼꼼하게 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글 김경한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설계기간 2017년 1월 ~ 3월 공사기간 2017년 3월 ~ 5월 대지면적 257.80㎡(83.43평) 건축면적 86.26㎡(26.09평) 건폐율 33.46% 연면적 155.68㎡(47.09평) 1층 77.76㎡(23.52평) 2층 64.52㎡(19.52평) 포치 13.40㎡(4.05평) 용적률 65.31%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평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알루미늄 징크 데크 - 합성목 내부마감 천장 - 합지벽지 내벽 - 합지벽지 바닥 - 구정마루(강마루) 단열재 지붕 - R40(가등급) 이소바 + 웜루프 시스템 적용 외단열 - R23(가등급) 이소바 + EPS 50㎜ 내단열 R21(나등급) 이소바 계단재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난간 창호 엔썸 독일식 3중 유리 시스템 창호(88㎜)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단열도어, 4면 패킹 조명 렉스조명 led 주방기구 한샘 바흐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린나이 설계 및 시공 ㈜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가족 구성원의 생활양식과 동떨어진 획일적이고 답답한 주거 공간, 한밤중 신경을 거슬리게 만드는 층간 소음, 이웃의 눈치를 보느라 주눅이 들어 지내는 아이들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기에 부적합한 환경……. 아파트에 거주하던 박현미 씨 가족이 진주혁신도시에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을 지은 이유다. “주거 환경은 도심지 내 아파트와 별반 다를 게 없어요. 하지만 주거 공간은 우리 가족에게 딱 맞춤형이에요. 가족 모두 선택의 여지없이 라이프스타일을 기성품인 아파트에 맞춰 살던 때에 비하면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지 몰라요.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세 아들의 공간을 2층에 올려 서로 크게 부딪칠 일이 없죠, 창밖을 내다보며 주방에서 일할 수 있죠, 귀여운 7마리 고양이가 맘껏 뛰놀죠, 창을 열자마자 작지만 우리만의 데크와 정원이 있죠. 왜, 여자들의 로망이 정원 예쁜 단독주택에서 사는 거잖아요. 그 꿈을 이뤘으니, 이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일만 남았네요.” 박현미 씨는 현업 공인중개사이다 보니 부지 마련에서 설계 및 시공사 선정에 깐깐할 수밖에 없었다. 입지조건과 주택과 마당 배치의 적합성을 살펴서 부지를 마련한 후 2년 가까이 설계 및 시공사를 찾았다고. “설계·시공사 몇몇 곳을 정하고 홈페이지와 SNS 페이지를 줄곧 지켜보면서 맘에 드는 2곳으로 압축했어요. 그리고 방문해서 상담한 후 견적을 받았는데 같은 자재와 수량인데도 가격 차이가 났어요. 하우스톡의 견적이 가장 저렴해 최종 결정했는데 2등급이 아닌 프리미엄급 구조재에다 공학목재, 웜 루프를 적용해 튼실한 주택을 지어줬어요.” 모던하고 세련된 공간 디자인 진주 주택의 부지는 도로가 있는 북측을 제외한 삼면이 이웃 필지에 접하기에 북측으로 건물을 배치하고 현관을 냈다. 현관에서 중문을 열고 들어오면 넓은 거실과 함께 2층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나온다. 오픈 천장의 거실과 주방/식당은 확장감이 드는 대면형이다. 건축주가 추가로 요구했다는 심플한 이태리 포쉐린 타일로 거실 아트월에서 창호를 지나 주방/식당까지 연결해 시공한 것이 돋보인다. 거실 천장엔 샹들리에 대신 2층 양쪽 벽에 조명을 설치함으로써 박공 라인이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 밑과 그 우측의 공용 화장실 자리는 고양이 삼대 가족(7마리)을 위한 공간이다. 주방은 동선을 고려해 가구를 ‘ㄷ’자형으로 배치하고 싱크대 쪽으로 창밖을 내다보며 설거지를 할 수 있게 창을 크게 내 시원스럽다. 주방 후드는 별도로 연통을 설치할 필요 없는 탄소 필터 적용 방식이라 한결 깔끔해 보인다. 주로 거실에서 생활하기에 안방에는 수면을 위한 최소 면적만 할애하고 코너에 ‘ㄱ’자형 창호를 적용해 시야가 넓게 펼쳐진다. 분위기는 천장에 마이너스 몰딩을 적용하고 간접 조명이 들어간 등 박스를 구성해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안방 부속실인 드레스룸엔 바람길 역할을 하는 작은 환기창이 있다. 욕실엔 바닥과 벽면을 쪽타일과 흰색 헤링본 스타일의 타일로 마감하고 위생 기구(비데 일체형 원피스)와 디자인 세면대, 거울, 수납장을 블랙&화이트 콘셉트로 디자인해 깔끔해 보인다. 현관 중문에서 바로 보이는 ‘一’자형 계단의 디딤판과 챌판 그리고 평철 난간의 손스침을 모두 멀바우 소재를 적용해 일체감을 엿보게 한다. 돋보이는 개방 복도와 침실의 박공 라인 2층은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세 명의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개방형 복도를 중심으로 우측에 2개의 침실을, 좌측에 1개의 침실과 화장실, 욕실을 배치한 구조다. 복도 양옆의 보이드Void 공간과 모든 실의 천장 전체를 오픈해 시원한 개방감을 준 것이 특징이다. 우측 2개의 침실은 박공지붕의 중심에서 양옆으로 나뉘므로 오픈 천장 구조만 보더라도 위치를 알 수 있다. 좌측 침실 창호는 1층 안방과 마찬가지로 창호를 ‘ㄱ’자로 배치함으로써 입면 디자인에서 통일감이 든다. 2층엔 위생 기구만 설치한 화장실과 별도로 각각 2개의 세면기와 샤워부스를 설치한 욕실이 있다. 박현미 씨는 “남자아이만 셋이라 등교 시간에 늦지 않도록 샤워와 세면 공간을 2개씩 배치했다”면서 “작은 면적의 욕실 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설치한 포켓도어가 맘에 든다”고 한다. 1, 2층에 상하로 구성한 포치가 돋보인다. 심플하고 모던한 주택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적용한 디자인 요소이자, 가족 간의 휴식과 여유 그리고 소통의 공간이다. * 진주 주택의 박현미 씨 가족을 통해 사람들이 왜 아파트에서 벗어나 단독주택을 짓고자 하는지, 주거 공간이 누구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지를 명료하게 알 수 있다. 아파트는 기성복과 같기에 거주자가 아파트에 맞춰 살아야 하지만,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설계·시공한 단독주택은 맞춤복과 같아서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한다. 여기에 데크와 텃밭, 정원은 그러한 삶을 더욱 풍요롭게 다지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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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진주 경량목조주택_하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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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충주 경량목조주택_팀버하우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모던스타일 소형 세컨드하우스 충주 경량목조주택 도시의 인구와 자본을 끌어들여 농산어촌을 활성화하고자 조성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의 달두루마을에 자리한 경량 목조주택이다. 교수로 재직 중인 건축주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이 주택을 집필실 겸 주말주택으로 계획했다. 주말주택 하면 보통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 보내는 5도 2촌[五都二村]을 떠올리지만, 건축주는 이 말이 무색할 정도로 주말은 물론 강의가 없는 평일에도 이곳을 즐겨 찾는다. 도시에선 상상할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힐링 주택이기 때문이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김경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484.00㎡(146.67평) 건축면적 61.20㎡(18.55평) 건폐율 12.64% 연면적 92.25㎡(27.95평) 지하주차장 28.08㎡(8.51평) 1층 54.45㎡(16.50평) 2층 37.80㎡(11.45평) 용적률 19.06% 설계기간 2015년 10월 ~ 2016년 6월 공사기간 2016년 6월 ~ 2017년 5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외벽 - 스타코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내벽 - 실크벽지 바닥 - 강화마루 단열재 지붕 - R30 인슐레이션 외단열 - T 30㎜ EPS 내단열 - R19 인슐레이션 창호 LS 시스템창호 현관 우진광덕 현관문 조명 LED 비츠조명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아이너스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설치 예정 설계 단건축사사무소 043-857-7890 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 www.팀버하우스.kr ‘달빛이 고루 비치는 마을’이란 뜻의 달두루마을은 월악산이 바라보이는 수안보온천 인근에 한국농어촌공사와 충주시가 공동으로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해 57필지로 조성한 전원마을이다. 토지 분양 후 2년 내에 건축물을 준공해야 하기에 현재 달두루마을에 신축 주택들이 한창 들어서고 있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토목공학과 신계종 교수의 모던하고 심플한 주말주택도 그 가운데 하나다. 소형 주말주택, 단순 간결함이 답이다 신 교수는 설계 과정에서 집필실을 겸한 소형 주말주택이므로 최소한의 공간만 넣은 심플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요구했다. 설계 및 시공사 입장에선 아무리 소형주택이라지만 필수인 거실과 침실, 주방/식당, 화장실을 모두 수용하면서 시지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공간 계획, 여기에 집 안팎으로 주변 풍광을 담아내기란 녹록지 않았을 법하다. 팀버하우스는 이 문제를 효율적인 생략과 축소, 보완으로 풀어냈다. 이동 공간인 복도를 생략하고 계단과 침실, 화장실을 축소하고 거실과 주방·식당이 서로 보완하도록 공간을 계획한 것이다. 이 주택의 대지는 좌우로 긴 장방형으로 단지 내 도로보다 약간 높게 형성돼 있다. 이 레벨 차를 활용해 도로 면에 맞춰 우측에 지하 주차장을 만들고, 그 좌측에 자연석으로 계단을 만들어 주택으로 진입하도록 동선을 계획했다. 주택은 조망권을 살리고자 전면 중앙에 들어선 주택을 피해 좌측 후면에 배치했다. 이로써 주택 전면과 좌측에 제법 넓은 데크와 마당 그리고 아담한 텃밭이 만들어졌다. 작지만 알찬 강소 주택 1층은 ‘ㄱ’자형으로 우측 전면에 거실을, 후면에 주방/식당과 화장실을 배치하고, 좌측에 황토 찜질방으로 구성했다. 2층은 1층 우측면 상층부에 해당하는 공간으로 집필실 겸 가족실, 화장실, 침실을 배치했다. 1층은 공용공간, 2층은 사적공간 위주로 단출하고 명료하게 배치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면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화장실엔 욕조를 없애고 꼭 필요한 도기류와 수전금구류만 설치하고 계단을 거실과 주방·식당 좌측 벽에 ‘一’자형으로 냈다. 주방·식당도 싱크대와 식탁을 ‘ㄷ’자형으로 일체화해 집약적인 가사를 꾀하면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건축주는 “소형 주말주택이므로 거실이 협소해 보이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으나 후면으로 주방·식당과 연계되고 전면으로 창호를 통해 주차장 상부에 조성한 데크까지 확장돼 한결 시원스럽다”고 한다. 입면은 모던 스타일로 차양을 위해 설치한 거실 전면의 두 개의 기둥과 황토 찜질방 전면의 긴 처마가 이채롭다. 또한, 외벽에 색상을 달리해 마감한 스타코와 박공지붕에 얹은 짙은 색상의 컬러 강판은 단조로운 입면을 보완해 입체감을 느끼게 한다. * 건축주인 신 교수는 주말뿐만 아니라 강의가 없는 날이면 이곳 주택을 찾아 집필과 독서 삼매경을 즐긴다. “수안보온천이 지척인 데다 지대가 높아 달두루마을이 한눈에 들어오고 여름철에 선선한 산바람[山風]을 즐길 수 있으니 힐링이 따로 없다”면서, “세간살이도 제대로 들이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올여름 휴가지로 더할 나위 없는 곳’이라며 쌍둥이 손녀 가족은 물론 친인척들까지 예약이 쇄도할 정도”라고 한다. 목적에 맞춰 단순하고 간결하게 공간을 배치함으로써 아기자기함이 묻어나는 주택이다. 또한, 주택 안팎으로 주변 경관과 호응함으로써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절제 속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을 맛볼 수 있는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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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충주 경량목조주택_팀버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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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목조주택] 아름다운 정원과 마을을 향한 주택
- 아름다운 정원과 마을을 향한 창녕 경량목조주택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지나들목을 벗어나자마자 강변마을을 스치듯 지나쳐 산골마을로 접어드는 길은 청량하기만 하다. 오뉴월 햇살을 머금은 산과 들 그리고 이제 막 모내기를 마친 논은 더할 나위 없이 푸르다. 한복 치마를 다소곳하게 늘어뜨린 듯한 산자락에 안길 무렵 몇몇 주택들 사이로 이국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주택이 모습을 드러낸다. 경남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의 도초산자락에 들어선 프로방스풍의 경량 목조주택이다. 주택과 한데 어우러진 수목과 화초, 바위, 연못… 눈이 호사스러울 정도다. 서유구가 《임원경제지》에서 “인가에는 반드시 수목이 푸르고 무성해야 한다”고 한 말은 모름지기 이를 일컫는 것 같다. 글 김경한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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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목조주택] 아름다운 정원과 마을을 향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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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목조주택] 어린왕자를 위한 여덟 번째 별, 용인 경량목조주택
- 어린왕자를 위한 여덟 번째 별 용인 경량목조주택 어린왕자인 두 아이를 위한 ‘여덟 번째 별’은 스킵플로어를 활용해 각각의 공간들을 동적으로 풀어냈다. 입면은 동서로 길게 배치한 장방형임에도 주차장으로 인해 언뜻 ㄱ자형 주택인가 하고 착각하기 쉽다. 주택과 일체화시킨 주차장은 차양과 안락한 마당 역할을 겸한다. 안방 하나만 빼고 모든 공간이 아이들 위주인 여덟 번째 별, 지금 이곳에서 아이들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글 김경한 기자 | 사진 이재성 사진작가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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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목조주택] 어린왕자를 위한 여덟 번째 별, 용인 경량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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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목조주택] 소나무 숲속의 쌍둥이 궁전
- 소나무 숲속의 쌍둥이 궁전 파주 경량목조주택 외벽을 청고벽돌로, 분절형 단면 경사지붕을 리얼징크로 마감해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주택이다. 특이하게도 1층에 현관이 둘이다. 1층을 실내 연결 공간 없이 두 가구로 분리해 노부가 1층 절반을 사용하고, 쌍둥이 가족이 1층 절반과 2층을 모두 사용하는 한 지붕 두 가구 주택인 셈이다. 건축주 부부는 “저희가 직접 콘셉트를 잡아서 지은 집이기에 더욱 애착이 간다”면서, “특히 2개로 나뉜 아이들 방이 다락을 통해 하나로 만나게 한 DL건축의 아이디어 부분, 그리고 피아노를 놓은 넓은 복도가 맘에 든다”고 한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김경한 기자 사진제공 및 자료협조 DL건축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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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목조주택] 소나무 숲속의 쌍둥이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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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목조주택_DL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소나무 숲속의 쌍둥이 궁전, 파주 경량목조주택 외벽을 청고벽돌로, 분절형 단면 경사지붕을 리얼징크로 마감해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주택이다. 특이하게도 1층에 현관이 둘이다. 1층을 실내 연결 공간 없이 두 가구로 분리해 할아버지가 1층 절반을 사용하고, 쌍둥이네 가족이 1층 절반과 2층을 모두 사용하는 한 지붕 두 가구 주택인 셈이다. 건축주 부부는 “저희가 직접 콘셉트를 잡아 지은 집이기에 더욱 애착이 간다”면서, “특히 2개로 나뉜 아이들 방이 다락을 통해 하나로 만나게 한 DL건축의 아이디어 부분, 그리고 피아노를 놓은 넓은 복도가 맘에 든다”고 한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김경한 기자 HOUSE STORY DATA 위치 경기도 파주시 당하동 용도지구 자연녹지지구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415.00㎡(125.75평) 건축면적 82.65㎡(25.04평) 연 면 적 165.90㎡(50.18평) 1층 79.17㎡(23.95평) 2층 77.55㎡(23.46평) 다락 16.34㎡(4.94평) 데크 43.84㎡(13.26평) 1층포치 3.78㎡(1.14평) 2층포치 5.40㎡(1.63평) 발코니 5.40㎡(1.63평) ※ 다락, 데크, 발코니 면적제외 건폐율 19.9% 용적률 37.9% 설계기간 2016년 5월 ~ 9월 공사기간 2016년 9월 ~ 11월 건축비용 2억 7천만 원 ME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청고벽돌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도배, 디자인 제작, 적삼목 루바 내벽 - 도배, 아트월 바닥 - 동화자연마루 강화마루 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글라스울 외단열 - 윈코 스카이텍 내단열 - 크나우프 그라스울 창호 트라이캐슬 3중 유리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동판 부식 도어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이누스 난방기구 린나이 콘덴싱보일러 설계 및 시공 DL건축 1800-9698 www.디엘건축.com 경기 파주시 당하동 윤흥진(47)·서지선(47) 부부의 집은 도시지역에선 보기 드문 입지 여건을 자랑한다. 집에서 파주·운정신도시가 가까운 데다 문화재보호구역인 파평 윤씨 종중산인 소나무숲이 가깝다. 따라서 잘 갖춰진 도시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 고요하고 아늑한 전원의 운치를 즐길 수 있다. 부부가 도심 속의 농촌에 자리한 전원주택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이전엔 여기서 5분 남짓한 자가 상가주택 2층에서 살았는데 파주·운정신도시 3지구에 수용당해 이곳에다 집을 지은 거예요. 전에 살던 집은 분위기가 북적하고 시끄러웠는데 여긴 너무 조용해요. 공기는 또 얼마나 상큼한지, 집 옆이 소나무숲 산책길이에요.” 남향으로 배치한 파주 주택은 좌우로 나대지에 접하며 앞뒤로 도로가 지난다. 남쪽 도로는 서쪽의 도보로만 진출입이 가능한 소나무숲 산책로로, 북쪽의 도로는 파주·운정신도시로 이어진다. 주택은 외벽을 청고벽돌로, 분절형 단면 경사지붕을 리얼징크로 마감해 언뜻 중국의 만리장성 혹은 유럽의 위풍당당한 성채를 떠올리게 한다. 주택 우측에 휴식 공간인 데크와 마당을 배치하고, 도롯가인 남측엔 소나무 등 조경수를 심어 미관을 살리면서 사생활을 보호했다. 생활 패턴 반영한 한 지붕 두 가족 주택 구조 선정 시 남편은 철근콘크리트조로, 아내는 경량목구조로 의견이 갈렸다. 결과는 아내의 승(?)으로 끝났다. “남편은 오래 살 집은 튼튼하고 화재에도 안전한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야 한다고 했어요. 저는 여자라서 그런지 철근콘크리트는 밋밋하게 나올 것 같아 예쁘고 아기자기한 경량목구조를 원했고요. 둘이 건축박람회에 갔다가 경량목구조가 콘크리트조의 장점에다 쾌적성과 내진성까지 갖췄다는 DL건축의 설명을 듣고 경량목구조로 합의를 본 거예요.” 파주 주택은 경량목구조 전단벽과 청고벽돌 사이에 스카이텍과 중공층으로 시공했다. DL건축은 “전단벽을 형성하는 스터드 사이에 기본 단열재를 충진하고 투습, 방수, 불연 기능을 갖춘 열반사 단열재인 스카이텍을 더해 단열성을 높였다”면서, “경량목구조는 단열 못지않게 숨 쉬는 기능, 즉 벤트 역할이 중요한데 조적 시공 시 자연스럽게 생기는 중공층이 그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한다. 설계 시 할아버지와 함께 사춘기인 딸 쌍둥이(중 3)를 배려해 독립적이면서도 화목을 유도할 수 있는 공간에 포인트를 뒀다는 파주 주택. 특이하게도 1층에 현관이 둘이다. 1층을 실내 연결 공간 없이 두 가구로 분리해 할아버지가 1층 절반을 사용하고, 쌍둥이네 가족이 1층 절반과 2층을 모두 사용하는 한 지붕 두 가구 주택인 셈이다. “예전에도 아버님이 옆에 따로 사셨는데 독립된 공간을 원하셨어요. 아버님은 아침형이시고 저희는 저녁형으로 생활 패턴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제가 음식을 차려드리지만, 아버님도 친구분들이 오시면 편안하게 담소할 수 있어 좋다고 하세요.” 가족만을 위한 맞춤형 공간 침실과 거실, 주방/식당으로 이뤄진 할아버지의 거주 공간 그리고 쌍둥이네 거주 공간 후면의 중간엔 외부 간섭에서 벗어난 중정이 있다. 쌍둥이네 1층에 현관, 취미실, 주방/식당이 자리하며, 2층에 가족생활의 중심 공간인 거실이 있다. 동선과 차음, 프라이버시 등을 고려해 도로 쪽에 현관과 취미실, 계단실, 화장실을, 안쪽에 주방/식당, 다용도실을 배치한 구조다. 할아버지와 쌍둥이네가 식사를 함께하는 가사 공간(주방/식당, 다용도실)은 응접실을 겸한다. 2층에 계단실과 복도, 거실을 사이에 두고 좌측에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부부 공간이, 우측에 다시 욕실을 사이에 두고 앞뒤로 쌍둥이 방이 있다. 사춘기뿐만 아니라 성년이 됐을 때를 염두에 둔 공간 배치임을 엿볼 수 있다. 두 개의 쌍둥이 방은 다락을 활용한 복층 구조로, 침실과 연결되는 중앙 다락을 통해 하나로 합쳐진다. 인테리어는 화이트 톤의 모던 스타일로 천장에 나무의 은은한 향이 배어나는 적삼목과 더글러스퍼(미송) 마감재로 포인트를 줬다. 거실 옆의 테라스를 소나무숲 방향으로 배치해 집 안 가득 사계절 푸른 기운을 담아냈다. 2층 아담한 거실은 남향인 데다 천장고가 낮아 온화하고 아늑한 분위기다. 반면 수평 이동 공간인 복도는 천장고를 높여 면적에 비해 확장감이 느껴진다. 안방은 작은 공간 안에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부부 욕실을 선반형 가벽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배치한 형태다. 외부 공간은 야외 활동이 많은 건축주를 배려해 현관 입구에 수전을 설치하고 현관 옆에 공구류를 보관하는 창고를 배치했다. 남편은 “조소를 전공한 아내가 디자인 감각이 저보다 낫기에 아내가 원하는 대로 따랐다”면서, “우리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집이 나왔고, 아이들도 집이 아니라 어디 놀러온 듯한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만족스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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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목조주택_DL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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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경량목조주택] 일터와 전원생활을 더하다!
- 일터와 전원생활을 더하다! 용인 경량목조주택 김소연 씨는 전원생활에 관심이 없었다. 더욱이 손에 흙을 묻히는 삶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도시농업 옥상 텃밭 가꾸기’ TV 프로그램을 보고 사무실 베란다에서 채소를 키우며 작은 변화가 시작됐다. 20평 정도의 베란다에서 텃밭을 가꾸며 ‘채소는 땅에서 자라야 좋다’는 것과 ‘공간이 좁다’는 것을 실감하며 조금씩 전원생활이 그녀 마음에 자리 잡아갔다. 글과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주)위드네이쳐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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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경량목조주택] 일터와 전원생활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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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완주 목조주택_지성하우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첫눈에 반한 땅에 새로운 삶을 짓다 완주 소양면의 작약마을. 새롭게 조성한 전원주택 마을은 한적하고 여유롭다. 마을을 감싼 주변 풍경은 낮고 아늑해서 포근하다. 친구 따라 마을을 찾은 건축주는 마을 풍경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김철수(54), 서정아(51) 부부의 전원 이야기는 그렇게 예고 없이 우연히 시작됐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지성하우징 www.지성하우징.kr HOUSE NOTE DATA 위치 전북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 대지면적 687.00㎡(208.18평) 건축면적 91.11㎡(27.60평) 연면적 128.05㎡(38.80평) 1층 83.49㎡(25.30평) 2층 44.56㎡(13.50평) 건폐율 13.26% 용적률 18.63% 건축구조 경량목조주택 용도 계획관리지역 설계기간 2015년 11월 ~ 2015년 12월 공사기간 2016년 3월 ~ 2015년 4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기와 외벽 – 테라코트 플렉시텍스, 탄화목 내부마감 벽- 타일 천장 – LG 실크벽지 바닥 - 강화마루 창호 – MI 창호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 외단열 – 30T PF보드 내단열 – 외벽 글라스울 R21 / 내벽 글라스울 R19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설계 시공 지성하우징 02-598-8504 http://지성하우징.kr 밝고 경쾌한 집을 짓다 녹록지 않은 삶을 버텨내는 건 꿈이다. “전원생활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몇 년 후에나 시작할 거라 생각했어요. 친구가 땅을 보러 간다기에 미리 봐두자는 생각으로 따라갔죠. 그때 봤던 땅이 지금 여기에요. 친구는 사지 않고 오히려 계획 없이 따라갔던 제가 사버리게 된 거죠.” 작약마을에 들어선 건축주의 집은 도로보다 높게 완만한 경사를 두고 터를 다졌다. 도로에서 보면 봉긋하게 솟은 둔덕에 집을 앉혀 편안한 모양새다. 현관 양옆엔 아담한 화단을 배치해 거실과 주방을 향한 외부 시선을 살짝 가렸다. 화단 경계석에 사용한 묵직한 돌은 건축주가 직접 쌓고 꽃과 나무도 손수 심은 작품이다. 화강암 디딤석을 배치한 진입로 주변엔 요소요소에 다양한 식재가 재미난 동선을 완성한다. 디딤석 끝엔 귀여운 한 쌍의 어린이 동상이 방문객을 반겨준다. 마당을 둘러보면, 바쁘다는 건축주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 집은 사는 사람의 기운이 흐른다. 이 집의 밝은 기운은 경쾌하게 반겨주는 안주인을 닮았다. 안주인에 이끌려 현관 중문을 지나니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드나들어도 불편해 보이지 않는 큰 공간이 나온다. 전체 인테리어는 밝은색으로 하고, 각 공간은 밝은 파스텔 톤으로 구분했다. 새로운 삶의 시작 공간구성은 불편했던 아파트 평면을 벗어나 2층으로 구성했다. “그동안 살아왔던 아파트랑 같은 단층은 싫었어요. 3~4명 기준으로 아담한 2층을 원했어요. 방은 두 개만 생각했어요. 그러다 부모님이 놀러 오실 때 사용할 공간이 필요해서 1층에 방 하나를 추가했어요.” 생활 터전이 달라지고 공간도 바뀌니 덩달아 생활도 변했다. 부부가 전원생활을 통해 얻은 건 자연의 숨결 같은 고귀함이 아니다. 무겁고 투박한 돌을 나르고 거친 나무들과 씨름하는 ‘노동’이다. 그러나 무거운 노동이 아니다. 힘을 얻는 건강한 노동이다. 부부의 땀방울이 흙을 적신만큼 그들의 몸은 건강해지고 삶은 한결 가벼워졌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돼요. 하는 일이 많아졌는데도 피곤함은 오히려 줄었어요. 아파트에선 숙면 취하기 어려웠는데 여기선 늘 숙면하게 돼요. 가장 많이 바빠진 건 남편이죠.” 입주 후부터 줄곧 손님을 맞이하고 이웃과 어울리는 생활의 연속이라고 한다. 그만큼 가사일도 늘었지만, “더불어 사는 우리 삶에서 중요한 건 나눔이 있는 ‘정’이다”라고 답한 안주인의 표정에서 고된 모습은 없었다. 어려운 일 수월하게 해내는 사람들 지난 결정에 대해 후회 없다고 말하는 건축주. 하지만, 집짓기 위해 계약하던 날 안주인은 걱정 때문에 며칠간 잠을 설쳤다. “갑자기 결정된 일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집은 박람회에서 지성하우징 샘플하우스를 보고 마음에 들어 선택했죠. 회사도 제법 규모 있어서 안심하고 바로 계약했어요. 그리고 그날부터 며칠간 걱정이 돼서 잠을 못 잤어요. 업체는 믿을 만한지. 집이 너무 큰 건 아닌지. 모든 게 다 걱정이었죠. 결과만 얘기하면 그 당시 결정을 잘한 거죠.” 지성하우징의 장점이라면 여러 시공팀을 모두 직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과 분야별 전문화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현장 기술자들이 회사에 속한 직원들이라 문제를 일으킬 염려도 없고, 집을 짓고 난 뒤 A/S도 확실하다. 이러한 장점은 결국, 건축주에게 돌아가 만족감으로 나타난다. “계획을 세우고 시작한 게 아니다 보니 예산을 마련하는 게 가장 어려웠죠. 집을 짓는 건 지성하우징에서 알아서 잘했어요. 우리 집을 짓는 걸 보고 이웃도 의뢰해서 옆에 지었죠. 아쉬운 점은 샘플하우스만 보고 결정한 부분이에요. 설계할 때 좀 더 얘기를 많이 나누고 필요한 건 요구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죠.” 쾌적하고 아늑하면서 편안한 공간, 넉넉한 정원을 갖춘 아담하고 예쁜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집을 가꾸며 사는 게 꿈이라던 건축주. 다소 아쉬움 점은 있지만, 상상하던 전원생활을 찾은 건축주의 만족도는 기대 이상이다. 그리고 이들의 꿈은 더 이상 과거형이 아니다. 문의 | 지성하우징 T 02-598-8504 W http://지성하우징.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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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완주 목조주택_지성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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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④(아 업체)
- 전국의 전원주택, 단독주택 분야별(목조, 스틸하우스, ALC, 황토, 한옥, 상가주택 등)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입니다. 업체 정보에는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실적, 시공 주택 사진이 소개됩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아 업체 : 총 21개 시공업체 )아람하우징 대표 : 김병찬 전원주택 / 목조주택 외본사 :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25로 226 골든스퀘어2 515호 TEL : 041-565-7744 aram_housing@naver.com 아람하우징은 안전하고 튼튼한 목조주택, 준공 후 하자 없는 주택을 지향합니다. 건축 부지의 주변 지형과 환경, 집의 분위기를 고려하여 건축주와의 상담을 통한 유동적인 주택 설계 변경이 가능합니다. ㈜아르모니아주택건설 아르모니아는 소통이 잘 되는 화목한 집을 추구합니다. 대표 : 표충열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타운하우스 외 본사 : 경기 화성시 노작로3길 10-1 TEL : 031-613-6890http://www.armonia.house 보다 더 쾌적하고 편안한 행복한 집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상품개발과 자연친화적 소재 발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년간의 주택에 대한 설계와 시공을 바탕으로 고객분들이 꿈꿔오시던 그 집을 함께 디자인하고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림주택건설 아름다운 집을 짓는 사람들, 아림주택건설입니다. 대표 : 박민우 전원주택 / 단독주택 / 목조주택 외본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267번길 13-3 TEL : 031-8016-0696 https://www.arimhousing.com 아림주택건설은 집이 좋아 주택을 설계하고 시공하는, 집 짓는 사람들입니다. 한 분 한 분 맞춤 설계 및 시공으로 모든 가족 구성원이 만족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맞춤 주택을 지어드리겠습니다. 아스카건설 일본식 중목구조 건축 실적 국내 최다 대표 : 권길상 중목구조주택 / 한옥 / 목조주택본사 : 경기 여주시 선사1길 7-46 TEL : 1688-2975 www.askaconst.com · 일본식 중목구조 건축 실적 국내 최다 (국내 최초 일본식 프리컷 시스템 도입) · 국내 중목구조 건축비 최저가 실현· 전통한옥사찰 프리컷 가공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 아시아인서울종합건설㈜ 차별화된 설계와 디자인,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 대표 : 권영근 단독주택 / 중소형빌딩 / 상가주택설계 / 리모델링및 시공 본사 : 서울 서초구 방배로 230-1 융성빌딩 6층 TEL : 1577-0638 http://www.asiainseoul.com/home 중소형 건축설계 부문 2017년 한국 브랜드 선호도 1위 권영근 대표 올해의 건축가 100인 선정 가로수길 상가주택 등 부띠크사옥, 상가 등 다수 아이앤하우징 / ㈜단감건축 행복한 집 짓기를 합리적인 제안 주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 대표 : 감은희단독주택 / 중목주택 / 협소주택 / 상가주택 / 펜션 / 빌라본사 : 서울 강남구 논현로30길 25 남산빌딩 2층 TEL : 02-6217-8752www.edangam.com - 건축상담, 설계, 인테리어, 인허가, 시공, 사후관리까지 One-Stop System· 단독주택 전문 기업 · 전문성과 노하우를 겸비한 중목구조 NO.1 · 2018 대한민국 산업대상‘ 주거문화대상’ · 프랑스 건축가협업 타운하우스‘ Loire Valley’ · 양양 골든비치리조트 ‘마운틴스테이’ 에덴건축 감사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집을 짓습니다. 대표 : 전대진 목조주택 / ALC주택 / 스틸하우스본사 : 경기 양평군 옥천면 경강로 1537 TEL : 031-772-1987 www.edenhousing.co.kr 좋은 공간과 삶의 행복의 근원이 될 수 있는 아름다운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한 번쯤 꿈꾸며 그림 같은 집, 모두가 함께 웃으며 사는 행복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에스디하우징 사람과 자연을 담은 집- 에스디하우징이 만들어 드립니다.. 대표 : 김춘기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외본사 :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옥대로 970 TEL : 031-338-0425www.sdhousing.co.kr ‘사람과 자연을 담은 집’을 짓고자 하는 건축 철학을 담아 아름다운 디자인과 정직한 시공, 철저한 사후관리로 고객의 마음속 꿈꿔온 공간을 행복한 공간으로 실현하여 드리겠습니다. 에스엠건축 대표 : 이성무 미국식 목조주택 외본사 :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30길 31코오롱디지털타워빌란트Ⅱ 905호TEL : 1577-2563 www.sm건축.kr 저희 SM건축은 그렇게 사람을 닮은 집을 짓습니다. 사람이 우선인 집... 안전이 우선이 되는 집... 행복한 사연을 간직한 집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SM건축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엔디하임㈜ 젊음과 실력이 있는 신구 조화가 완벽한 엔디하임 대표 : 류명 전원주택 / 목조주택 / 스틸하우스 / 펜션 외본사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96길 20 대화빌딩 4층 TEL : www.ndhaim.co.kr 엔디하임은 주택 건설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엔아이건축 엔아이건축과 함께하면 행복한 집 짓기가 시작됩니다. 대표 : 김태권 설계 / 시공 / 관리본사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29길 10 정안빌딩 7층 TEL : 02-562-9977 www.ni-housing.com단지 개발의 성공적 노하우를 가지고 단독주택 사업을 시작합니다. 전원주택, 목조주택, 고급 주택, 단지 개발 설계·시공 전문 기업 예홈건설 대표 : 이병훈 전원주택 / 목조주택 외 본사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종합휴양지로 87 TEL : 1688-5407www.yehome.co.kr 예홈건설은 창사 이래 자재 판매와 건축 시공을 함께하며, 합리적인 가격과 수준 높은 시공 능력으로 쾌적한 주택을 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드선 대표 : 원유상 전원주택 / 중목구조 시공 / 아이씬 유통본사 : 경기 남양주시 경춘로1015번길 8, 202호TEL : 1644-0523http://www.woodsun.co.kr/우드선은 경량목구조, 중목구조 등 목조주택 전문시공업체입니다.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튼튼한 주택 시공을 약속드립니다. ㈜원하우징월드 자연과 함께 인간의 행복한 삶이 공존하는 그곳을 만듭니다. 대표 : 이영석 목조주택 / 전원주택 / 단지개발 본사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270 우신빌딩 302호 TEL : 02- 420-7811www.onehousing.co.kr 각종 단독주택 단지형, 소형 주택 등 그동안의 많은 주택을 시공하고 개발하여 축척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주택문화 창달에 새로운 각오와 성실한 노력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월메이드건설 알뜰살뜰 소중한 내 집 잘 짓기 대표 : 배성남 친환경목조주택 / Pre-cut 중목구조주택 / 패시브하우스 본사 : 서울 강남구 자곡로 174-10 강남에이스타워 714호TEL : 02-549-0404 www.wallmade.co.kr 합당한 가격과 성실한 시공, 추후관리를 통해 오랜 기간 믿음과 신뢰를 쌓아 왔습니다. 내 집 짓기의 희망과 설렘, 가슴 벅찬 행복한 순간들을 예비 건축주님들께 선사하고 싶습니다. ㈜위드라움 대표 : 김재성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외본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로 119, 2층 TEL : 031-702-9923www.withraum.com 맞춤 설계 시공, 합리적 비용, 우수한 인력, 100% 책임시공, 철저한 사후관리 ㈜위드하임 기본을 지켜 차이를 만드는 건축 대표 : 윤경일미국식 경량목조주택 / 목조주택 / 전원주택 / 주말주택본사 : 경기 양평군 양서면 경강로 1192-1, 2층 TEL : 031-774-4745 www.withheim.co.kr - 하도급 NO, 직영공사를 통한 합리적인 시공 - 위드하임의 8대 기본 원칙 1. L 앙카 2. 토대 대패 3. 홀다운 철물 4. 2등급 이상 고단열 창호 5. 각방 난방 제어시스템 6. 지붕 윔루프 공법 7. 단열 규정 준수 8. 미국 IBC 코드 준수 시공 윤성하우징 국가가 선정한 국내 최우수 단독주택 시공업체 대표 : 윤용식 전원주택 / 목조주택 / RC / 상가주택 / 펜션 / 빌라 / 단지본사 : 경기 안산시 상록구 건건4길 52-10 TEL :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4년 연속 한국 소비자 만족 지수 1위 수상 27년의 역사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건축 전반에 대한 전문적 컨설팅 서비스 제공 건축박람회 최다 참가 & 완공ㆍ설계 사례 전원주택 가이드북 발간 이룸건축(네이처하우징) 따뜻한 주택 공급에 최선을 다하는 기업 대표 : 김천한 전원주택 / 목조주택 / RC조 / 상가주택 / 펜션 / 단지본사 :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해밀예당2로 140 모아빌딩 3층TTEL : 1800-5782www.kimhan.co.kr 건축 자금에 맞추는 [맞춤 설계 + 시공] - 설계 + 실내 디자인+ 시공 + 무료 친절 상담 - 일본 건축회사와 기술 + 자재 공급 계약 - 미국 건축 경력 7년 이솝하우징 원하시는 주택을 동화같이 아름답게 지어드립니다. 대표 : 이재원·정희국 전원주택 / 목조주택 / 인테리어 외 본사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88, 3층TEL : 031-248-8655 www.aesopfactory.com 이솝하우징은 오랜 시간 국내의 대형 하우징 회사에서 설계와 시공을 총괄하며 시스템을 만들고, 동화 같은 소중한 이야기로 남을 수 있도록 함께하고자 시작되었습니다. 인토문화연구소 건강하고 아름다운 주택의 꿈을 실현시켜드립니다. 대표 : 박영선 황토주택 / 재래식 황토벽돌 본사 : 경기 여주시 주내로 274 TEL : 031-886-7806www.intocom.kr 흙은 정직하다는 신념 하나로 연구 노력하며 최상의 품질로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 저희 손 벽돌은 여주 질 좋은 황토와 무공해 유기농 볏짚을 사용 숙성시켜 100년 전통의 재래 방법으로 직접 만들어 습기에 강하고 탈취, 단열에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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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④(아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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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7월호 발간 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7월호 목차2017 JULY Vol.220 ■HOUSE STORY098 가족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판교 중목구조주택104 모던스타일 소형 세컨드하우스, 충주 경량목조주택110 아름다운 정원과 마을을 향한, 창녕 경량목조주택116 알차고 꼼꼼한 공간 디자인, 진주 경량목조주택122 JTBC 내집이 나타났다, 강화도 중목구조주택128 복사 냉난방 적용 에너지 스마트 홈, 서초 경량목조주택136 상가와 주택의 필요조건을 모두 갖춘, 클라인하우제 성신여대 패밀리하우스■SPECIAL FEATURE_주택의 성능과 디자인을 좌우하는 창호076 고단열 고기밀 독일식 시스템 창호 시장 점령078 제로에너지 하우스의 필수, 로이Low-E 삼중유리 시스템창호082 사진으로 보는 창호 기밀 시공 과정084 주거 공간을 장식하는 기능성 창호와 문087 게알란, 패시브 창호의 지평을 여는 독자적 공법088 마스터테크, 공간의 안팎을 이어주는 경계의 마술089 살라만더, 최고급 독일산 하드웨어와 강한 프레임 보강재090 알파칸코리아, 이탈리아의 세련된 감성에서부터 첨단 기능까지091 엔썸, 기능과 효율성, 디자인 감각까지 갖춘 스마트한 창호092 이건EAGON, 오래 살고 싶은 집을 위한 창호 가이드094 다용도실과 현관 중문을 위한 투바이포의 선택096 ㈜이건창호, 한식 시스템 창호 ‘예담窓’■ARCHITECTURE CORNER142 다가구주택을 반영한 2개의 박공지붕, 성남 온유재148 건축주의 꿈과 건축가의 이상을 접목한, 원주 철근콘크리트주택154 야생화 정원과 조화를 이룬, 당진 철근콘크리트주택■HOME & GARDEN072 2017 우리 꽃 전시회, 화려한 유혹보다는 소박하고 단아한 자태162 오감만족 정원을 찾아서, 양평 그린망고카페■HOUSING INFORMATION168 G-SEED HOUSE 고양 ‘해바람’ 주택176 DESIGN POINT 건축가의 집 이야기 주방廚房, 효율적인 가사공간의 구성과 사용ARCHITECTURE DESIGN178 nn-house, 은퇴한 노부부를 위한 작은 집182 무채색의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주택184 상가주택 짓기 ABC, 합리적인 계획으로 수익성 극대화188 MATERIAL FIELD 점토벽돌의 품질과 시공법191 EXPERT COLUMN 부동산 진단 17 도농복합 광역항구도시 울산194 NEWS & ISSUE198 Hot Products200 MONTHLY PICKUP_매물 정보202 MONTHLY INFORMATION_시공사 및 자재업체 리스트160 애독자 사은 이벤트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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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6월호 발간 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6월호 목차2017 JUNE Vol.219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100 신도시 역세권 모던 스타일, 양산 스틸하우스106 자연과 사람을 잇는 프로방스풍, 밀양 경량목조주택112 아내의 건강을 위해 지은, 안동 경량목조주택118 한미 건축사가 온라인 설계로 지은, 인천 철근콘크리트주택124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130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072 실내정원 쾌적한 우리 집 만들기 ■SPECIAL FEATURE_패시브하우스, 선택 아닌 필수078 제로에너지하우스 전제 조건은 패시브하우스080 건강하고 쾌적한 집, 패시브하우스 바로 알기084 74.94평 주택 연간 에너지비용이 82만 원, 성남 2.2L 패시브하우스090 저에너지주택 스틸하우스 구현을 위한 가이드라인094 패시브와 액티브의 만남, 제로에너지하우스 ■ARCHITECT CORNER136 자연과 함께 거닐며 사색하는 집, 대전 소유정逍悠停144 재미있는 공간 구성, 시흥 바람개비 주택150 서민형 주택, 탱고하우스Tango-House, 울산 철근콘크리트조156 오봉산 풍경을 집 안 가득 끌어들인, 양산 철근콘크리트주택 ■HOUSING INFORMATION162 DESIGN POINT 창호, 그 선택이 삶의 모습을 변화시켜164 ARCHITECTURE DESIGN 우주선 형상의 심플한 감각이 돋보이는 주택166 조용하게 그리고 차분하게 앉아 있는 조화로운 집170 INTERIOR SUGGESTION 다이닝, 공간 연출은 이렇게!172 THEME HOUSE 비움에서 시작된 울산 펜션 ST210178 상가주택 짓기 ABC 성공 기획안 작성과 법규 검토181 MATERIAL FIELD 인류의 건축문화와 발전을 함께한 점토벽돌184 자재정보 스페니쉬 천연슬레이트 쿠파 CUPA186 트리텍 초미세먼지 차단망188 EXPERT COLUMN 규제 완화와 통일경제특구 조성 예정인 파주시190 NEWS & ISSUE196 Hot Products199 MONTHLY PICKUP_매물 정보202 MONTHLY INFORMATION_시공사 및 자재업체 리스트 160 애독자 사은 이벤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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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5월호 발간 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5월호 목차2017 CONTENTS Vol.218■HOUSE STORY112 4억 이하로 정통 북미식 목조주택 마련, 가평 남이섬 ‘북한강 동연재’120 47.66평 소나무 숲속의 쌍둥이 궁전, 파주 경량목조주택128 43.21평 목향木香 가득 품은 에너지 충전소, 장성 통나무주택134 28.57평 속이 알찬 골목길 소형주택, 목포 스틸하우스140 35.20평 공간 분할 돋보이는, 양평 경량목조주택146 45.22평 어린왕자를 위한 여덟 번째 별, 용인 경량목조주택■SPECIAL FEATURE_제 2의 숲, 중목구조주택084 제2의 부흥기 맞은 중목구조주택088 경민산업 ‘kmbeam 구법’090 스튜가 한국형 중목구조 국립산림과학원 ‘테스트 하우스’094 내진성, 내구성 우수한 중목구조096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여주 중목구조주택098 중목구조 시공 따라잡기102 라라홈 일본식 힐링 중목구조주택104 스테키 홈, 파워빌드 공법108 중목구조 부재 함수율 체크는 필수■ARCHITECT CORNER158 58.92평 철근콘크리트조, 영종도 플라잉 하우스164 58.43평 철근콘크리트조, 김해 연오재曣午齋076 VERANDA GARDEN테마가 있는 베란다 텃밭 가꾸기078 실내정원 5월의 식물152 ARCHITECT STYLE풍경 담은 집, 판교하우스170 STYLING INTERIOR45.69평 완주 경량목조주택■HOUSING INFORMATION178 ARCHITECTURE DESIGN내게 꼭 맞는 집 짓기180 DESIGN POINT문門, 건축물의 표정을 나타내는 요소182 INTERIOR SUGGESTION거실, 욕실186 EXPERT COLUMN부동산 진단, 화성시188 자재 정보이나바 창고190 FIELD REPORT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단열 표준 구조194 NEWS & ISSUE198 Hot Products200 MONTHLY PICKUP_매물 정보202 MONTHLY INFORMATION_시공사 및 자재업체 리스트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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