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
-
공간이 관계 맺어 삶의 밀도 높아진 주택 울이(soul+joy) 집
- 이 집은 생활 방식에 따라 각 공간이 다양하게 관계 맺고 다시 구체화된다. 자연스럽게 삶이 점점 높은 밀도를 이루며 집은 이용자인 구성원 그 자체가 되어 간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권현효(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소장)사진 김정중 작가자료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598.00㎡(180.90평)건축면적 197.49㎡(59.74평)연면적 140.50㎡(42.50평)건폐율 33.03%용적률 23.49%설계기간 2021년 6월 ~ 2022년 1월시공기간 2022년 7월 ~ 12월설계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www.sgim.co.kr시공위빌건설 www.we-build.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외벽 - 스타코, 시멘트사이딩데크 - 석재타일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내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 자작나무합판, 합지벽지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글라스울 24K외벽 - 글라스울 24K, 비드법보온판 2종 3호창호 엔썸케멀링현관문 커널시스텍주방기구 주문제작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나비엔) 주거동과 별채동 사이에 계획한 포치는 두 동을 하나로 잇는 지붕을 통해 마치 액자 프레임같이 앞쪽 풍광을 담는다. 여름이 시작된 6월 어느 날, 건축주 부부를 만났다. 부부에 의하면 이곳은 몇 해 전 양평으로 먼저 와 집을 지었던 부모님이 미리 알아봐 준 땅으로 현재 부모님이 지내고 있는 집과도 차로 5분여 남짓 떨어져 있다고 했다. 당시 잡풀이 무성했던 양지바른 대지는 북동측과 북서측에 도로가 위치하고 남측 대지와는 4m 이상의 레벨차를 가진 동서로 긴 형태를 띠고 있었다. 현관에서는 전실과 다용도실로 이어지는 두 동선이 명확하게 나누어진다. 전실 지나 바로 위치한 식당은 테라스와 인접한 곳에 통창을 계획해 확장된 시야감을 유도했다. 주방을 전실과 같은 선상에 배치함으로써 식당은 보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환경을 가진다. 전실-식당-거실 사이마다 계획된 아치 개구부가 겹쳐 보이며 재미있는 시선을 선사한다. 거실과 테라스 사이에 있는 벽에도 큰 통창을 설치해 풍광을 실내로 끌어왔다. 식당이 중심되는 집동서로 긴 땅에 ㄱ자 형태의 주거동과 차고로 사용할 별채동을 나란히 놓았다. 그리고 그 사이 북서측에 진입 대문을 두고 주거동과 별채동에도 각각 현관을 계획했다. 둘 사이에는 지붕으로 연결해 포치 공간이 조성되었는데 진입 대문으로 들어서면 마치 액자 프레임처럼 전면 풍광이 한눈에 담긴다. 동시에 마당으로, 차고로, 집으로 들어가기 전 일종의 완충 역할도 겸한다. 별채동 남측은 전체를 폴딩도어로 구성해 마당으로 확장된 유연한 생활이 기대되도록 했다. 때로는 파티룸으로, 물놀이 공간으로, 목공 작업실로 이렇게 전원생활의 다양한 기능을 이곳 별채동을 통해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주거동 현관으로 들어서면 팬트리를 통해 주방으로 이어지는 동선과 주방 앞 전실을 통해 식당으로 이어지는 동선으로 크게 나뉜다. 중문을 지나 전실에서는 좌측에 주방창이, 우측에 마당과 마을 풍경을 담는 벽창이, 전면에 몇 개의 아치 공간이 겹쳐 보인다. 각각의 아치를 통과하며 식당, 거실, 서재, 후정 등 새로운 공간들을 마주할 수 있다. 가족을 처음 맞이하는 공간이자 집의 중심인 식당은 남쪽 야외테라스에 연계되며 통창을 통해 탁 트인 풍광을 실내로 끌어온다. 천장고가 가장 높은 거실 또한 남쪽 야외테라스와 인접한 곳에 통창을 두어 개방감과 동시에 고유한 공간감을 부여했다. 거실을 지나면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자 또 하나의 쉼터인 평상 가진 아늑한 가족실이 위치하고 그 뒤로는 아이들 방이 연결된다. 거실 기준 가족실 반대쪽으로는 서재, 안방, 후정을 배치했다. 거실과 바로 인접하게 배치한 안방은 부부의 생활 편의를 위해 드레스룸과 화장실을 포함했다. 거실과 아이들 방 사이에는 가족실을 배치하고 툇마루와 같은 평상을 마련해 아늑한 다용도 공간으로 조성했다. 서재는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안방 맞은편에 위치한다. 다른 공간과는 다르게 컬러 벽지를 사용해 생동감 있는 아이들 방. 욕실은 타일과 컬러를 활용해 협소하지만 단조롭지 않게 조성했다. 공간 거쳐 공간이 구체화되는 집설계 초기 대지 조건을 파악한 후 부부와 이런저런 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도시를 벗어나 앞으로 펼쳐질 어린 두 자녀와 함께하는 공간 등이 주된 내용이었다. 특히 부부는 가족이 함께 모여 식당에서 식사하며 보내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주방과 식당을 집의 중심에 두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리고 다용도실이자 차고로 사용할 10평 남짓의 작은 공간, 그 공간이 팬트리와 주방으로 이어지는 동선이 형성될 수 있기를 원했다. 여기에 규모는 소박한 단층 형태로 그린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주요 공간들은 저마다의 특성에 따라 고유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공간의 전이 역할인 아치는 각 공간을 거치며 새로운 공간이 펼쳐질 기대감을 선사한다. 처음부터 단층 형태로 염두에 둔 덕분에 지붕 형태와 높이를 조절하며 공간의 고유한 형태를 만들 수 있었고 더욱 명료하게 계획할 수 있었다. 이 집은 한마디로 공간과 공간을 거치며 동시에 공간과 공간이 펼쳐지는 구성이 특징이다. 중심 공간, 연결 공간, 보조 공간으로 구성되고 각 공간들이 관계를 맺어 다양한 모습으로 작용하며 이는 곧 생활 배경이 된다. 어떤 생활을 이루며 무엇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공간이 관계를 맺는 가짓수는 무궁무진하다. 생활은 구체화되고 삶의 밀도는 더욱 높아진다. 집 짓기의 과정은 순조로웠으며 결과물도 꼼꼼하게 잘 완성됐다. 예산 한계로 외장재를 조금 양보해야 했지만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열교환환기장치도 선택했다. 열교 없는 디테일을 구현한 시공사의 성실하고 세심한 손길, 그리고 삶을 그리는 부부의 감각이 함께 어우러져 모두가 즐거웠던 집 짓기였다. 골조가 완성되었을 즈음 부부는 집의 이름을 지었다며 ‘울이 집’이라고 소개했다. 의미를 물으니 두 아이의 이름과 앞으로의 삶을 향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했다. ‘Soul + Joy’ 집, 이곳 터전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용감하게 선택한 가족들의 삶과 맑은 영혼, 그리고 따뜻한 기쁨이 언제나 가득하길 바란다. 식당과 가족실에 인접하도록 계획한 테라스는 확장된 실내 생활을 도모한다. 건축주는 외장재에 힘을 뺀 대신 쾌적한 실내를 위한 열교환환기장치를 선택했다. 단층매스는 자연 속 소박한 삶의 형태를 대변해 주는 듯하다. 권현효-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대표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소오건축, 엄이건축에서 실무를 수련한 후 2010년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三間一木을 설립했다. 집은 건강하고 맑은 삶이 깃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패시브하우스와 한옥 작업을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 대한민국한옥공모전(2013)에서 올해의 한옥 대상, 경기도건축문화상(2018)에서 입선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공간이 관계 맺어 삶의 밀도 높아진 주택 울이(soul+joy) 집
-
-
[SHOPPING GUIDE] 전원생활을 업그레이드 해줄 벽난로&정원용품 매장 가평 세이프월드
- 전원생활을 업그레이드 해줄 벽난로&정원용품 매장 가평 세이프월드 전원생활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계절마다 필요한 준비물이 있다. 하지만 때에 맞춰 그 용품들을 찾으러 다니는 일은 번거롭다. 이럴 때 방문하면 좋을 가평 세이프월드를 소개한다. 글 사진 이수민 기자 취재협조 세이프월드 이원균 상무이사 화롯불 벽난로가 용인 2호점에 이어 가평에 3호점을 <세이프월드>라는 상호로 지난 해 새롭게 오픈했다. 이곳의 총책임자인 이원균 상무이사에게 세이프월드는 어떤 곳인지, 어떤 제품들을 취급하는지 물었다. Q 세이프월드는 어떤 곳인지? 세이프월드는 한겨울 난방을 책임질 벽난로는 물론 테라스에서 아웃도어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여러 소품들을 전시하고 있어 이곳을 방문하면, 본인의 취향에 맞는 벽난로와 아웃도어 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Q 세이프월드는 어떤 곳인지? 간판에는 화롯불 벽난로라 적혀있지만, 벽난로 외에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우리 세이프월드는 현재 두 개 동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먼저 도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전면 동에는 여러 종류의 화롯불 벽난로를 전시 및 판매 중이며, 전면의 동과 연결돼 있는 2동에는 그릴과 정원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Q 두 개 동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메인 동에는 화롯불 벽난로의 제품들을 30여 종 구비 전시하고 있다. 화롯불 벽난로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움을 모토로 개발한 제품이다. 가격은 디자인과 기능, 난로의 사이즈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설치비 포함. 350만 원대~1,400만 원대까지 있다. 따라서 직접 방문해 유관으로 확인하고, 본인의 집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난로를 쉽게 선택하도록 상담 후 구매 및 설치를 결정하길 바란다. 벽난로 동과 연결된 두 번째 동에는 마당에서 전원생활 만끽에 필수적인 용품인 바비큐 그릴과 정원용품 등을 판매한다. 특히 화롯불 벽난로는 웨버그릴 한국 공식판매처로써 웨버프리미엄 스토어로 다채로운 종류, 디자인, 크기의 그릴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에서 그릴 구매 시 전체 금액에서 5%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그밖에 친환경 태양광정원등을 판매한다. 조명에는 센서등, 스팟등, 투광등, 가로등, 잔디등 등 여러 종류의 제품을 만날 수 있으며, 가로등의 경우에는 센서 및 리모컨 작동 기능이 있는 제품도 있다. 이 외에 실내를 멋스럽게 꾸밀 여러 가지 종류의 인테리어 소품들도 전시, 판매 중이다. Q 화롯불벽난로에 대해 소개하면? 국내외 벽난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완하여 빠르게 불을 붙이고, 끄는 특허 기술을 개발해 적용한 제품이다. 또한 실내에 유입되는 연기, 그을음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고유가 시대에 걸 맞는 소량의 연료로 최적의 효율을 자랑하는 고품질의 벽난로를 개발했다. 지금까지 벽난로는 보조 난방 역할로만 규정지었지만, 화롯불 벽난로는 실내 난방을 커버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난방 효과를 선보인다. Q 판매 중인 웨버코리아 제품에 대해 소개하면? 미국 웨버 바비큐 그릴은 1952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세계적인 바비큐 그릴 브랜드로 시중에 판매되는 바비큐 그릴의 시초다. 웨버 그릴은 오래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제작되며, 쉽게 녹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염분이 많은 해안가에서도 강한 내구성을 유지하여 오랜 시간 변치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그릴 및 부품의 종류에 따라 보증기간이 다를 수 있지만, 정식 수입된 웨버 그릴은 최대 10년까지 보증한다. Q 판매 중인 친환경 태양광 정원 등을 소개하면?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여 자동으로 밤에 켜지고 낮에는 꺼지는 조명이다. 설치나 이동, 유지 보수가 쉽고 별도의 전기 공사가 필요 없다. 용도에 맞는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있다. Q 세이프월드를 방문하려면? 위치 경춘선 대성리역에서 약 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주소 경기 가평군 청평면 경춘로 135(청평면 대성리 383-28)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7시로 연중무휴다. 궁금한 점 1661-9792로 문의하면 된다.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SHOPPING GUIDE] 전원생활을 업그레이드 해줄 벽난로&정원용품 매장 가평 세이프월드
-
-
난방비 걱정 없는 찜질방, 이동식 황토구들 주택
- 이동식 황토구들 주택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국 어디든 이동 설치가 가능하면서 아궁이에 불을 때서 덥히는 전통 난방방식의 구들과 보일러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초원황토 HOUSE NOTEDATA위치 인천 강화군 삼산면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준보전산지건축구조 경량 철골조대지면적 495.87㎡(150.00평)건축면적 23.14㎡(7.00평)건축비A형(전체 구들식) 3000만 원B형(침대 구들식) 2400만 원C형(구들이 없는 경우) 2000만 원※19.83㎡(약 6평) 기준설계 및 시공 초원황토 031-987-7322<황토구들 주택 건축 포인트>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아스팔트슁글벽 - 황토 미장 후 써모사이딩데크 - 방부목내부마감천장 - 루버벽 - 황토타일바닥 - 황토 미장 후 한지장판단열재지붕 - 열 반사 단열재, 샌드위치패널벽 - 샌드위치패널창호 이중창호(영림)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나비엔) 현관을 들어서면, 우측에 욕실이 있고 전면에 원룸식 구들방이 있다. 산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주말주택을 마련한 건축주 부부. 그 시작은 시골에 대한 향수로 비롯됐다. 전북 고창이 고향인 부부는 일 때문에 도심에 살아왔지만, 자녀들이 성장하자 시골로 돌아가고픈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도심을 완전히 떠날 수는 없었어요. 대안으로 생각한 것이 주말주택이었죠. 노후는 고향에서 보내더라도 지금은 김포 집에서 너무 멀지 않은 곳으로 찾아보았어요. 그러던 중 지인으로부터 강화도에 괜찮은 부지를 소개받았는데, 산과 바다를 품은 곳이어서 마음에 들더군요. 일단 부지부터 마련해놓고 천천히 집을 알아보기로 했죠.” 부부는 3년 전에 임야 150평을 평당 60만 원(형질변경 비용 포함)에 구입한 후 어떻게 집을 지을까 구상했다. 평상시에는 무심하게 지나쳤는데, 지을 집에 관심을 갖다보니 살고 있는 아파트 인근에 자리한 초원황토가 눈에 띄었다. 어느 날 지나는 길에 무작정 들어가 보았다고. “황토구들 주택을 보자 이거다 싶었어요. 전기패널 방식이 아니라 구들과 보일러 겸용이면서 저렴해서 구입을 결정했어요. 이웃 찬스로 특별 할인도 받았죠.” 황토구들 주택의 내부. 구들과 기름보일러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작은 다락을 설치해 부족한 공간을 보완했다. 2층 침대에서 바라본 실내 전경. 바닥은 황토미장, 벽은 황토와 숯이 첨가된 타일로 마감했다. 욕실. 이동식 황토구들 주택이동식 황토구들 주택은 아궁이에 불을 때서 대피는 전통 난방방식의 구들과 보일러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바닥은 방수합판 깔고 콘크리트를 친 다음 5㎝ 두께로 구들을 놓고 그 위에 5㎝ 두께로 황토 미장 후 한지장판을 깔았다. 벽체는 4각 파이프로 골조를 세우고 샌드위치패널로 벽체를 만든 다음 내벽에는 참숮가루가 들어가 있는 황토 타일로 마감하고, 외벽은 철망치고 황토미장 후 써모사이딩으로 마감했다. 숯이 들어간 황토 타일은 25㎜ 두께로 불을 지피면 찜질방 수준으로 원적외선을 발산한다. 천장은 서까래를 노출하고 루버로 마감했고, 루버 위로는 열 반사 단열재를 깔고 그 위에 샌드위치패널, 시트지, 아스팔트슁글 순으로 시공했다. 황토구들 주택은 A형(전체 구들식: 3000만 원), B형(침대 구들식: 2400만 원), C형(구들이 없는 경우: 2000만 원) 3가지 유형이 있고, 주문 후 건축, 이동, 설치까지 1개월 정도 걸린다. 여기에 데크, 화장실, 정화조, 운반비는 별도고, 차로 운송이 불가능한 지역일 경우 일부분은 현장에서 직접 시공을 하기도 한다. 건축주 부부는 더울 땐 시원해서 좋고, 추워도 구들 난방만으로도 찜질방 수준이어서 난방비가 더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주변에 쓰러져 있는 나무가 많아서 땔감 걱정도 없고 불 지피는 향수도 쏠쏠하다고. “6평 농막을 갖다 놓을까 하다가 7평짜리 황토구들 주택을 선택했어요. 7평이다 보니 건축신고도 해야 하고 기초공사, 단열, 내진설계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하지만 그래도 편하게 이용하는 게 낫겠다 싶었죠. 건축비 외에 기초공사와 정화조, 데크 등을 합해 총 4000만 원 정도 들어갔지만 한옥 느낌에 아늑하고 만족도는 매우 높아요. 아궁이에 불 때는 재미도 좋아요.” 아궁이. 시골 향수가 있는 부부는 불을 지피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한다. 150평 부지에 7평으로 주택을 앉혀 텃밭과 정원이 넉넉하다. 데크에 서면 산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전원의 여유를 만끽하기에는 그만이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수시로 변하는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난방비 걱정 없는 찜질방, 이동식 황토구들 주택
-
-
호수를 품에 안은 캐나다 샬레 하우스 Chalet House
- 샬레 하우스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브롬 호수가 내다보이는 커다란 창문을 가진 집이다. 건축가 펠릭스 슈바이머 Felix Schwimmer는 주택을 직사각형 몸체에 박공지붕을 얹어 심플하게 완성했지만, 디자인과 구조는 단조롭지 않게 계획했다. 주택의 이름은 ‘통나무로 벽을 두른 집’이란 뜻으로 ‘샬레 Chalet’라고 붙였다. 진행&구성 이수민 기자 글 김철수(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저 대표) 사진 애드리언 윌리엄스 Adrien Williams HOUSE NOTE위치 캐나다 퀘백주 브롬호 Brohm Lake, Canada용도 단독주택 건축구조 목구조건축규모 지상 2층건축면적 297.00㎡(89.84평) 연면적 297.00㎡(89.84평)설계 아틀리에 슈바이머 Atelier Schwimmer(펠릭스 슈바이머 Felix Schwimmer) www.schwimmer.ca 주택의 배면. 박공지붕의 단순한 외형에 다양한 크기의 창문을 불규칙적으로 내어 멋을 살렸다 형제를 위해 호숫가에 지은 주말 주택프로젝트명은 ‘133 샬레 호반(CHALET LAKESIDE)’. 건축주는 두 형제로, 바쁜 도시 생활을 하다 휴일에는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갖고자 주택 설계를 의뢰했다. 주거로서의 역할인 ‘휴식’에 중점을 두고, 활동적인 두 형제의 성향을 풀어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길 희망했다. 두 형제의 의견을 반영해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쉼’과 ‘재미’가 있는 주택으로 계획했다. 1층 중앙에는 콘크리트 벽난로를 설치했다. 벽난로 옆으로 거실, 식사 공간을 배치했다. 거실과 식당, 주방은 모두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자리에 6인용 원형 식탁을 놓았다. 펜던트 조명과 창문 프레임은 샬레 하우스의 메인 컬러인 블랙을 선택했다. 주방은 테이블 뒤쪽에 자리한다. 주방은 개방된 대면형으로, 조리대 겸 간이 식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일랜드를 배치했으며, 아일랜드에는 4개의 바 의자를 놓았다. 조리 중 식사 공간 너머 호수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호숫가로 연결되는 구조샬레 하우스는 퀘벡 동부 타운십의 작은 마을에 위치한 목조주택으로 고전적인 19세기 주택과 최근에 지어진 집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박공지붕을 앉힌 전형적인 주택의 모습을 띠고 있으며, 시선을 끄는 것은 로지아 Loggia다. 로지아란 주택에서 방이나 거실 등의 한쪽 면이 정원으로 연결되도록 트여있는 형태로, 쉽게 말해 ‘실외로 나와 있는 실내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주택에는 세 개의 입구와 테라스를 배치했다. 천장에 부착된 등산용 밧줄은 지붕의 꼭대기에서 거실 바닥까지 길게 뻗어 있다. 밧줄은 공간 속에 장난기 많은 두 형제를 표현하는 장치다. 계단참 위에 달아놓은 세 개의 직사각형 창은 더 많은 빛을 실내로 들이는 역할을 한다. 2층에는 4개의 침실이 있다. 침실 모두 마당, 부두 및 호수를 향해 배치해 바깥 풍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자재주택의 주요 외장재는 낙엽송을 그을려 만드는 탄화목 shou sugi ban을 사용했다. 탄화목은 천연목에 고온과 증기압을 이용해 고열 처리한 목재로 탄화 과정에서 어떠한 화학물질도 첨가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자재다. 게다가 휘거나 뒤틀림이 없고, 습기에 강하다. 주로 참나무, 소나무, 낙엽송으로 만들어진다. 일부분은 천연 유화로 방부 처리한 밝은 톤의 합판 목재를 사용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담을 수 있도록 큼지막한 창을 선택했고 녹지와 호숫가를 향하도록 배치했다. 실내의 바닥과 벽은 콘크리트로 마감하고, 천장은 밝은 색 목재를 둘러 실내 분위기를 더욱 환하게 만들었다. 1층 거실 중앙에는 콘크리트 벽난로를 설치하고, 바로 옆에 거실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천장을 2층까지 높이고 큰 창을 달아 자연 채광이 쏟아진다. 천장에 밧줄을 달아 익살스러운 무드까지 더했다. 마당은 초록빛 나무, 푸른 호수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정원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브롬 호수의 일부가 된다. 샬레 하우스는 두 형제가 힐링 공간으로 이용하고자 의뢰한 세컨드하우스다. 울창한 숲속에 자리 잡고 있는 샬레 하우스 펠릭스 슈바이머(아틀리에 슈바의머 Atelier Schwimmer 대표 건축가) 평범한 일상에 미학을 더해 라이프스타일까지 개선할 수 있는 설계를 지향한다.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 및 영국에서 거주하고 일한 경험으로 지역의 색채와 문화를 담는 폭넓은 설계를 선보인다. 문화적 풍요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설계에 임한다. 1-514-803-0545 info@schwimmer.ca www.schwimmer.ca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 건축&인테리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운영한다.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들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하고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호수를 품에 안은 캐나다 샬레 하우스 Chalet House
-
-
세상에 이렇게 작은 집이! 5평 대지에 올린 초협소주택
- 건대입구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 단지로 들어서면 도로와 아파트 단지 사이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작고 길쭉한 건물이 눈에 띈다. 대지 17㎡(5.14평)에 건축면적 7.38㎡(2.23평)으로 지은 협소주택이자 초소형 상가주택인 ‘라일락’이다. 다락을 제외하면 법적 연면적도 5평 수준이다. 한국에서 가장 작다고 볼 수 있는 초소형 상가주택 ‘라일락’을 둘러보자. 글 사진 이상현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서울 광진구 자양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제3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17.00㎡(5.14평)건축면적 7.38㎡(2.23평)건폐율 43.41%연면적 14.76㎡(4.46평) 1층 7.38㎡(2.23평) 2층 7.38㎡(2.23평) 2층 중층 7.38㎡(2.23평) 다락 7.38㎡(2.23평)용적률 86.82%설계기간 2019년 3월~9월공사기간 2019년 12월~2020년 2월건축비용 4500만 원(3.3㎡당 580만 원)건축기획 미니르네상스설계 및 시공 네이처하우징(이룸건축) 1800-5782 www.kimhan.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 징크벽 - 스타코플렉스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벽지, 페인트벽 - 벽지, 페인트바닥 - 강마루(이건)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라디에타 파인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외벽 - 난연 스티로폼내벽 - 수성 연질폼창호 3중 유리 시스템창호(레하우)현관문 단열 방화문조명 LED위생기구 VOVO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상가주택 ‘라일락’의 대지는 17.00㎡(5.14평)에 삼각형 모양으로 긴 변이 서쪽을 향해 있다. 쉽게 말하자면 재생 버튼(▶) 모양과 같다. 서쪽은 8m 도로와 접하고, 북쪽과 남쪽은 아파트 화단, 동쪽 꼭짓점은 아파트 단지 내부 도로와 접한다. 요리조리 둘러봐도 특이한 모양에 작은 대지라는 것을 숨길 수 없다. 더군다나 이 작은 대지에 3층 높이 상가주택이 들어서 있다. 왜 이런 곳에 집을, 그것도 상가주택을 지은 것일까. 라일락 남측에 배치한 주택 현관.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주방과 욕실도 배치했다. 폴딩도어 창문을 설치해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자립 청년 주택’을 꿈꾸다‘라일락’ 건축기획을 담당한 건축주 미니르네상스는 작은 땅을 활용한 주택 활용방안을 찾았고, 나날이 오르는 집값 때문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이 떠올랐다. 작은 대지 장점인 가격을 바탕으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집이라면 청년들도 부담 없겠단 생각이었다. “평소에 작은 공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많이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동안 다른 이들이 포기했던 작은 땅 건축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고요. 건축 관련 일을 하다 보니 0.1평이 소중하게 느껴지는데 청년들에게도 한 평이 더없이 소중하잖아요. 본인이 받은 월급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자신만의 주택, 주택 1층에서 직접 커피숍 같은 작은 사업체를 운영해도 부담 없는 주택. 듣기만 해도 좋잖아요. 그래서 젊은이의 희망이란 뜻으로 ‘라일락’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미니르네상스는 이런 꿈을 실현해 줄 설계 시공사를 찾던 중 네이처하우징 김한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미니르네상스의 아이디어가 신박하다고 여겨 흔쾌히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최근엔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에서도 가계경제 극복을 위해 초소형 주택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한국도 점점 그렇고요. 정부에서 도시 재생이나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획일적일 수밖에 없죠. 그래서 민간에서 이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아파트보다 더 개성 있고 멋진 주택이니까요. 그래서 미니르네상스와 함께 광진구 건축위원회를 찾아 심의 받고 자문 얻어 진행했습니다. 서민 및 청년 주택의 해결책은 아니더라도 또 다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됐어요. 건축 가능한 최소면적이 폐지된 만큼 주거 공간의 다양성 확보와 창의적인 건축을 위해 국토부 최저 주거기준(14㎡)도 적용하지 않기로 했죠.” 현관에서 계단을 오르면 주방, 욕실과 마주한다. 좁은 공간인 만큼 사용할 땐 펴고, 사용하지 않을 땐 접을 수 있는 기능성 식탁을 설치했다. 주방 옆에 세로로 긴 코너창을 설치했다. 시야를 밖으로 확장해 심리적 공간감을 넓혔다. 더불어 더 많은 채광을 끌어들이는 역할도 겸한다. 세면대, 샤워기, 위생도기 등 작아도 있을 건 다 있는 욕실. 작다, 하지만 충분하다‘라일락’은 이격 거리 50㎝만 두고 대지 모양에 맞춰 기둥을 세웠다. 경량 목구조로 구조설계를 마치고, 수성 연질폼과 난연 스티로폼을 단열재로 사용했다. 지붕은 리얼 징크, 외벽은 스타코플렉스로 마감했다. 기존 주택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재료다. 그럼에도 작고 날씬한 모습 때문에 대형 건축물과 다르게 예술 조형물처럼 느껴진다.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계획하고 북측에 입구를 두고 주방과 욕실을 구획했다. 1인 창업하기에 부담 없는 크기다. 주택 현관은 반대쪽 남측에 배치해 사생활 공간을 명확하게 분리했다. 2층은 천장고를 높이고 중층을 뒀다. 2층 본 층은 주방과 욕실을 배치했고, 2층 중층엔 침실을 뒀다. 침실 곳곳에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수납공간으로 채웠다. 2층 중층에서 계단을 오르면 다락이 나온다. 다락은 거실로 계획했는데, 난간을 수납장으로 디자인하고, 천창을 달아 풍부한 채광도 확보했다. 높은 천장고를 이용해 2층을 복층으로 시공하고 침실 공간을 만들었다. 전기온수기는 상향식으로 아래 욕실에서 따듯한 물을 사용하기 위한 장치다. 튀어나온게 아쉽지만, 바닥을 조금이라도 더 사용하려면 타협해야 했던 부분이다. 오른쪽 계단은 다락으로 향한다. 작은 주택이라고 수납공간을 소홀히 할 수 없다. 계단실 위, 난간 등을 수납장으로 제작했다. 천장 일부분 개구부도 수납공간이다. 다락에 오르면 전면에 세탁기가 보이고, 좌측으로 거실 공간이 나타난다. 시공 중 더 넓은 공간 활용을 위해 계단 위치를 조정했다. 거실 역할인 다락은 2면에 창문을 설치했다. 천창까지 설치해 항상 밝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다락에서 바라본 계단실. 새로운 주거 문화미니르네상스는 “앞으로 지방 정부의 유휴 토지와 버려진 공간을 파악해 청년들을 위한 토지 방안을 협의하고 싶다”며, “아파트가 일색인 도심 건축문화에서 변화의 작은 역할을 하면서 도심재생이라는 친환경적인 건축 사업을 지속하고 싶다”고 전했다. 네이처하우징 김한 대표도 한마디 보탰다. “‘라일락’은 민간 청년 주택 1호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 상가주택이 심각한 청년 주거난을 해소하고 주택의 다양성을 확보하면서 젊은이에게 경제적인 문턱을 낮춰 희망을 주는 선구자, 퍼스트 펭귄 first penguin의 역할을 하길 바랍니다.” 경제 논리에만 빠진 주택 신축 시장은 획일화된 디자인에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들면서도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기 쉽다. 민간에서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드는 일이 쉽지 않은 이유다. 그렇기에 ‘라일락 프로젝트’는 많은 의미를 나타낸다.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주거 문화가 자리 잡힌다면 창업, 결혼, 출산 등 다양한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감히 짐작해본다 북측에서 본 라일락. 위에서 두 번째 줄 창문까지 2층이지만 외관에 라인을 균형에 맞춰 시공해 3층 주택처럼 보이게 연출했다. 아파트와 맞닿은 동쪽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창문을 내지 않았다. 블랙&화이트로 마감한 외관과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창호가 작은 크기임에도 당당함을 느끼게 한다.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자양동 상가주택_네이처하우징 네이처하우징은 "건강한 공간을 통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듭니다"라는 캐치프라이즈로 머물고 싶은 공간,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창조적 가치, 사람이 행복해지는 공간(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1800-5782 http://www.kimhan.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
세상에 이렇게 작은 집이! 5평 대지에 올린 초협소주택
-
-
용인 철근콘크리트 주택 인테리어
Casa Cabana
- Casa Cabana는 용인에 위치한 주택으로 건축주는 여행을 많이 다니며 거주하는 주택도 도심 속 휴양지와 같기를 원했다. 100A associates는 디자인을 할 때 건축주만을 위한 부티크 호텔을 상상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색감을 사용했다. 특히, 단순한 형태의 건축 외관에 독특한 벽돌 패턴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 주택이 건축주에게 삶에 여유를, 우리에겐 만족감을 줬다. 글 인테리어 디자인 100A associates 사진 김재윤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32.20㎡(70.24평)건축면적 108.39㎡(32.79평)건폐율 46.68%(법정 50%)연면적 436.84㎡(132.14평) 지하 147.50㎡(44.62평) 1층 108.39㎡(32.79평) 2층 102.09㎡(30.88평) 3층 78.86㎡(23.86평)용적률 124.61%(법정 150%)공사기간 2017년 9월~2018년 5월건축비용 약 10억 원설계 및 시공 100A associates 02-919-9135 http://100a-associates.com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 방수 마감 벽 - 스페인 수입 벽돌(네모벽돌) 데크 - 수입 타일(VISTA)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 도장 벽 - 친환경 수성 도장 바닥 - 수입 타일(VISTA),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원목 광폭 마루(나이테)계단 디딤판 - 수입 타일(VISTA) 난간 - 무늬목 위 도장(베데코)단열재 지붕 - T220 가등급(네오폴(EPS)) 외벽 - T125 가등급(네오폴(EPS))창호 AL 시스템 창호(이플러스)현관문 자체 제작 도어조명 매립형 할로겐 조명 (TECHNO Electricity), 제작 오브제 조명(TECHNO Electricity)주방가구 MDF 위 도장(자체 제작), 천연 대리석 미스틱 그레이(아상)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Grohe, Jacuzzi USA, Treemme 주차장 건축주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공간인 주차장을 쇼룸 같은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벽과 바닥은 진회색 톤으로 통일시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블랙 미러 바리솔로 천장을 마감해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개요>면적 100.32㎡(30.35평)바닥 고흥석(아상), 컬러 에폭시,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벽 친환경 수성 도장, 테라코 사하라천장 오브제(자체 제작), 블랙 미러 바리솔(룩스판) 현관 호텔의 로비 역할인 현관은 블랙에서 화이트로 넘어가는 전환점이다. 고급스럽고 화려한 분위기의 주차장에서 모던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주거 공간으로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개요>면적 16.01㎡(4.84평)바닥 수입 타일(VISTA),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벽 친환경 수성 도장천장 오브제(자체 제작), 간접조명현관문 자체 제작 도어중문 자체 제작 도어 계단실 밝은 아이보리 타일을 사용해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블랙 무늬목 난간을 적용해 공간에 층별 수직적 연결성을 부여했다. 또한 난간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동선을 유도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면적 9.72㎡(2.94평)바닥 수입 타일(VISTA)벽 친환경 수성 도장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난간 무늬목 위 도장(베데코) 거실 & 주방 & 다이닝룸 거실에 세로로 긴 창을 규칙적으로 배열하고, 천장에 블랙 미러 바리솔과 오브제 조명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호텔의 이미지를 더했다. 파벽돌과 패턴 타일 등 독특한 디자인을 더해 건축주만을 위한 부티크 호텔로 연출했다. 창밖을 보며 앉아 있을 때, 벽천壁泉과 수영장이 보이도록 의도했다. 좁은 마당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외부와의 연결성을 더했다. <개요>면적 57.16㎡(17.29평)바닥 수입 타일(VISTA)벽 친환경 수성 도장, 파벽돌 타일(한국벽돌)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블랙 미러 바리솔(룩스판), 간접 조명주방가구 MDF 위 도장(자체 제작), 천연 대리석 미스틱 그레이(아상) 수영장 & 자쿠지 & 샤워실 수영장은 평소 수영을 좋아하는 건축주를 위한 공간이다. 고흥석으로 제작된 벽천과 자쿠지 겸 샤워실은 단순한 컬러를 적용해 내·외부 사이에서 공간의 중심을 잡아준다. <개요>면적 53.35㎡(16.14평)바닥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수입 타일(VISTA)벽 수입 타일(VISTA), 고흥석(아상)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간접조명 안방 블랙 컬러의 원목마루와 무채색의 벽은 차분한 분위기의 안방을 연출한다. 벽면의 웨인스코팅은 웅장한 침대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한다. <개요>면적 26.62㎡(8.05평)바닥 원목 광폭 마루(나이테)벽 친환경 수성 도장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간접조명도어 자체 제작 도어 라운지 바 & 운동실 가구 겸 파티션으로 안방과 분리한 라운지 바는 자연만을 향한 큰 창을 둬 건축주 부부만을 위한 프라이빗 공간으로 만들었다. 운동실에 건축주의 취향을 담아 핑크색 도장으로 포인트를 주고, 라운지 바의 주방 가구는 천연 대리석으로 마감해 운동실과 연결성을 부여했다. <개요>면적 24.77㎡(7.49평)바닥 원목 광폭 마루(나이테)벽 친환경 수성 도장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간접조명주방가구 상판 - 천연 대리석(아상)도어 자체 제작 도어 복도 및 거실 자녀 공간인 3층 복도와 거실은 벽과 천장을 화이트 톤, 바닥은 아이보리 타일로 마감해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천장에 로프로 만든 그물을, 거실에 작은 그네를 설치해 집이자 놀이터 같은 공간으로 연출했다. <개요>면적 23.96㎡(7.25평)바닥 수입 타일(VISTA)벽 친환경 수성 도장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백색 로프(조은넷) 자녀 방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바닥은 오크 원목마루로 마감해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더했다. 천장고를 높이고 다락을 만들고 침실을 둬 작은 면적 대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방에서 이어진 테라스는 자녀에게 좋은 휴식처다. <개요>면적 16.28㎡(4.92평) / 18.37㎡(5.56평)바닥 원목 광폭 마루(나이테)벽 친환경 수성 도장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도어 자체 제작 도어 1층 화장실 지인이 방문했을 때 주로 사용하는 1층 욕실은 버건디 컬러를 적용하고 독특한 패턴의 모자이크 타일을 사용해 클래식하면서도 호텔 같은 분위기다. <개요>면적 3.49㎡(1.05평)바닥 수입 타일(VISTA)벽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2층 화장실 욕실과 파우더룸 공간을 분리해 편리함을 더했다. 그레이 톤의 욕실에 자연을 향해 열린 창은 내·외부를 연결시키는 좋은 요소다. <개요>면적 19.88㎡(6.01평)바닥 수입 타일(VISTA)벽 수입 타일(VISTA)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간접조명세면대 하부장 - MDF 위 도장(자체 제작)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샤워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3층 화장실 자녀들이 사용하는 욕실로 파스텔 톤의 작은 모자이크 타일을 적용해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면적 8.43㎡(2.55평)바닥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벽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간접조명세면대 이케이파트너스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샤워기 아메리칸 스탠다드욕실 거울 이케이파트너스욕실 거울 제작 거울(문글라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용인 철근콘크리트 주택 인테리어
Casa Cabana
-
-
[용인 인테리어] 용인 철근콘크리트 주택 인테리어 Casa Cabana
- 용인 철근콘크리트 주택 인테리어 Casa Cabana Casa Cabana는 용인에 위치한 주택으로 건축주는 여행을 많이 다니며 거주하는 주택도 도심 속 휴양지와 같기를 원했다. 100A associates는 디자인을 할 때 건축주만을 위한 부티크 호텔을 상상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색감을 사용했다. 특히, 단순한 형태의 건축 외관에 독특한 벽돌 패턴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 주택이 건축주에게 삶에 여유를, 우리에겐 만족감을 줬다. 글 인테리어 디자인 100A associates | 사진 김재윤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32.20㎡(70.24평) 건축면적 108.39㎡(32.79평) 건폐율 46.68%(법정 50%) 연면적 436.84㎡(132.14평) 지하 147.50㎡(44.62평) 1층 108.39㎡(32.79평) 2층 102.09㎡(30.88평) 3층 78.86㎡(23.86평) 용적률 124.61%(법정 150%) 공사기간 2017년 9월~2018년 5월 건축비용 약 10억 원 설계 및 시공 100A associates 02-919-9135 http://100a-associates.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 방수 마감 벽 - 스페인 수입 벽돌(네모벽돌) 데크 - 수입 타일(VISTA)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 도장 벽 - 친환경 수성 도장 바닥 - 수입 타일(VISTA),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원목 광폭 마루(나이테) 계단 디딤판 - 수입 타일(VISTA) 난간 - 무늬목 위 도장(베데코) 단열재 지붕 - T220 가등급(네오폴(EPS)) 외벽 - T125 가등급(네오폴(EPS)) 창호 AL 시스템 창호(이플러스) 현관문 자체 제작 도어 조명 매립형 할로겐 조명(TECHNO Electricity), 제작 오브제 조명(TECHNO Electricity) 주방가구 MDF 위 도장(자체 제작), 천연 대리석 미스틱 그레이(아상)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Grohe, Jacuzzi USA, Treemme 주차장 건축주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공간인 주차장을 쇼룸 같은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벽과 바닥은 진회색 톤으로 통일시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블랙 미러 바리솔로 천장을 마감해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 <개요> 면적 100.32㎡(30.35평) 바닥 고흥석(아상), 컬러 에폭시,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벽 친환경 수성 도장, 테라코 사하라 천장 오브제(자체 제작), 블랙 미러 바리솔(룩스판) 현관 호텔의 로비 역할인 현관은 블랙에서 화이트로 넘어가는 전환점이다. 고급스럽고 화려한 분위기의 주차장에서 모던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주거 공간으로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개요> 면적 16.01㎡(4.84평) 바닥 수입 타일(VISTA),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벽 친환경 수성 도장 천장 오브제(자체 제작), 간접조명 현관문 자체 제작 도어 중문 자체 제작 도어 계단실 밝은 아이보리 타일을 사용해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블랙 무늬목 난간을 적용해 공간에 층별 수직적 연결성을 부여했다. 또한 난간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동선을 유도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 면적 9.72㎡(2.94평) 바닥 수입 타일(VISTA) 벽 친환경 수성 도장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난간 무늬목 위 도장(베데코) 거실 & 주방 & 다이닝룸 거실에 세로로 긴 창을 규칙적으로 배열하고, 천장에 블랙 미러 바리솔과 오브제 조명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호텔의 이미지를 더했다. 파벽돌과 패턴 타일 등 독특한 디자인을 더해 건축주만을 위한 부티크 호텔로 연출했다. 창밖을 보며 앉아 있을 때, 벽천壁泉과 수영장이 보이도록 의도했다. 좁은 마당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외부와의 연결성을 더했다. <개요> 면적 57.16㎡(17.29평) 바닥 수입 타일(VISTA) 벽 친환경 수성 도장, 파벽돌 타일(한국벽돌)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블랙 미러 바리솔(룩스판), 간접 조명 주방가구 MDF 위 도장(자체 제작), 천연 대리석 미스틱 그레이(아상) 수영장 & 자쿠지 & 샤워실 수영장은 평소 수영을 좋아하는 건축주를 위한 공간이다. 고흥석으로 제작된 벽천과 자쿠지 겸 샤워실은 단순한 컬러를 적용해 내·외부 사이에서 공간의 중심을 잡아준다. <개요> 면적 53.35㎡(16.14평) 바닥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수입 타일(VISTA) 벽 수입 타일(VISTA), 고흥석(아상)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간접조명 안방 블랙 컬러의 원목마루와 무채색의 벽은 차분한 분위기의 안방을 연출한다. 벽면의 웨인스코팅은 웅장한 침대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한다. <개요> 면적 26.62㎡(8.05평) 바닥 원목 광폭 마루(나이테) 벽 친환경 수성 도장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간접조명 도어 자체 제작 도어 라운지 바 & 운동실 가구 겸 파티션으로 안방과 분리한 라운지 바는 자연만을 향한 큰 창을 둬 건축주 부부만을 위한 프라이빗 공간으로 만들었다. 운동실에 건축주의 취향을 담아 핑크색 도장으로 포인트를 주고, 라운지 바의 주방 가구는 천연 대리석으로 마감해 운동실과 연결성을 부여했다. <개요> 면적 24.77㎡(7.49평) 바닥 원목 광폭 마루(나이테) 벽 친환경 수성 도장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간접조명 주방가구 상판 - 천연 대리석(아상) 도어 자체 제작 도어 복도 및 거실 자녀 공간인 3층 복도와 거실은 벽과 천장을 화이트 톤, 바닥은 아이보리 타일로 마감해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천장에 로프로 만든 그물을, 거실에 작은 그네를 설치해 집이자 놀이터 같은 공간으로 연출했다. <개요> 면적 23.96㎡(7.25평) 바닥 수입 타일(VISTA) 벽 친환경 수성 도장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백색 로프(조은넷) 자녀 방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바닥은 오크 원목마루로 마감해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더했다. 천장고를 높이고 다락을 만들고 침실을 둬 작은 면적 대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방에서 이어진 테라스는 자녀에게 좋은 휴식처다. <개요> 면적 16.28㎡(4.92평) / 18.37㎡(5.56평) 바닥 원목 광폭 마루(나이테) 벽 친환경 수성 도장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도어 자체 제작 도어 1층 화장실 지인이 방문했을 때 주로 사용하는 1층 욕실은 버건디 컬러를 적용하고 독특한 패턴의 모자이크 타일을 사용해 클래식하면서도 호텔 같은 분위기다. <개요> 면적 3.49㎡(1.05평) 바닥 수입 타일(VISTA) 벽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2층 화장실 욕실과 파우더룸 공간을 분리해 편리함을 더했다. 그레이 톤의 욕실에 자연을 향해 열린 창은 내·외부를 연결시키는 좋은 요소다. <개요> 면적 19.88㎡(6.01평) 바닥 수입 타일(VISTA) 벽 수입 타일(VISTA)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간접조명 세면대 하부장 - MDF 위 도장(자체 제작)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샤워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3층 화장실 자녀들이 사용하는 욕실로 파스텔 톤의 작은 모자이크 타일을 적용해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 면적 8.43㎡(2.55평) 바닥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벽 수입 모자이크 타일(VISTA) 천장 친환경 수성 도장, 간접조명 세면대 이케이파트너스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샤워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욕실 거울 이케이파트너스 욕실 거울 제작 거울(문글라스)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용인 인테리어] 용인 철근콘크리트 주택 인테리어 Casa Cabana
-
-
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곤지암 느티재_雪.月
- 2009년부터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 시행한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주택이 제200호를 맞이했다. 200호 주택의 건축주는 눈 내린 밤 달빛을 품은 풍광이 아름다워 ‘설월雪月’이라 불리는 고향에 터를 잡았다. 집 앞엔 400여 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느티나무가 있다. 주택 이름은 ‘느티재_雪.月’이다.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하우스스타일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983.00㎡(297.35평)건축면적 117.33㎡(35.49평)건폐율 11.94%연면적 146.38㎡(44.27평) 1층 99.01㎡(29.95평) 2층 47.37㎡(14.32평)용적률 14.89%설계기간 2018년 1월~4월공사기간 2018년 5월~8월건축비용 2억 6050만 원(3.3㎡당 543만 원)설계 ㈜하우스스타일 02-564-7012 http://hausstyle.co.kr시공 KS하우징 031-771-1343 세 자매가 나고 자란 마을 진입로에 다다르면 느티나무 사이로 세 자매의 큰언니인 건축주의 주택이 보인다. 마당에 들어서면 정면에 건축주의 주택이, 그 왼편 뒤로 얼마 전까지 친어머니가 생활했던 고옥古屋이 있다. 자매는 유언에 따라 뒷산에서 바람결에 어머니를 날려드렸다.“어머니를 보내드리고 옛집과 땅을 정리할까 생각했어요. 그러기엔 너무 많은 추억과 이곳에 어머니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선뜻 결정하지 못했어요. 결국 땅을 팔지 않고 다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집을 짓기로 하고 동생들과 집을 계획했어요.”주택엔 상시 거주하는 큰언니 내외와 주말에 동생들이 내려와 머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함께 생활하되 각자의 영역이 필요한 공간. 따라서 1층을 부부의 넓은 주된 생활공간으로, 2층을 동생들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400년을 넘긴 느티나무가 집을 보호하듯 버티고 있다. 차경을 선택한 공간 배치고옥 뒤에 조성한 대지는 북쪽이 넓고 남쪽이 좁은 부정형이다. 주변의 높은 산 때문에 해가 짧아 그늘이 빨리 드리운다. 여기에 집 앞 도로와 3m 레벨 차도 있다. 주택을 배치하기에 쉽지 않았다. 설계를 맡은 하우스스타일 김주원 대표는 먼저 조망 확보에 초점 맞췄다.“남쪽은 산이 가로막아 시야가 답답했어요. 그래서 1층 거실과 2층 침실, 테라스에서 멋진 느티나무를 차경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동쪽으로 방향을 틀었어요. 도로와 레벨 차가 많이 나기에 대지 중간에 옹벽을 쌓고, 그 위에 주택을 배치해 시원스러운 조망권도 확보했지요.”입면은 보는 방향에 따라 표정이 다양하다. 정면에서 보면 단순한 모양이지만, 측면에서 보면 블록을 끼워 맞춘 듯한 매스 결합이 다이내믹하다. 안으로 후퇴한 현관은 2층 매스를 전면으로 끌어내 시각적으로 독립적인 형태를 강조했다. 외벽은 2층 테라스 난간까지 전체를 청고벽돌로 감싸 무게감이 든다. 그러나 넓고 시원한 창호를 전면에 계획해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미세기 3연동 유리도어를 설치해 모던하면서 개방감을 준 현관 넓은 창문을 내 풍경을 담고 마당과 연계한 거실. 건축주 남편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주방과 거리를 둬 안쪽 깊은 곳에 배치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0.5T 컬러강판 벽 - 청고벽돌 데크 - 루나우드내부마감 천장 - 플레인 346-1, 103P(서울벽지) 벽 - 플레인 355-11, T1061-1(서울벽지, LG하우시스) 바닥 - A105_네추럴(성창마루)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 중단열 - 수성연질폼계단실 디딤판 - ASH OAK 집성목 난간 - 환봉창호 삼중유리, 일면랩핑(드리움창호)현관 럭스틸 플레이트 MS24(COREL)주방가구 주문제작(엉클조)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세비앙 부부의 공간인 안방과 거실은 현관을 중심으로 왼쪽에 배치해 동선과 시선을 분리했다. 안방 문은 격자무늬에 창호지를 붙여 아늑한 한옥의 분위기를 냈다. 현관 오른쪽에 둔 제2의 거실은 2개 면에 안방과 같은 문을 설치해 아늑하다. 문을 모두 개방하면 좌식형 거실, 모두 닫으면 게스트룸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방과 연계한 제2의 거실은 주말이면 세 자매가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쉬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왼쪽 멀리 거실이 보인다. 형부와 처제의 프라이빗한 공간을 위해 거실 2개를 마련했다. 주방 다용도실은 뒷마당과 시선을 연계하면서 개방적인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견고한 모습의 주택은 외형처럼 속도 알차다. 뛰어난 기능과 성능을 갖춘 주택을 완성하기 위해 건축주는 김 대표 소개로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신청했다. 건축주에게 5-Star 품질인증을 적극적으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제3자에 의한 설계와 시공 검증은 좋은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도록 스스로 긴장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답한다. 시공은 수차례 5-Star 품질인증을 받으며 기술과 경험을 갖춘 KS하우징(대표 장길완)이 맡았다. 주택을 설계 시공하는 과정에서 하우스스타일과 KS하우징의 두 대표는 수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문제를 풀어갔다. 대표적으로 설계 과정에서 연면적을 맞추려다 보니 아래 위층 벽 라인이 30㎝ 정도 맞지 않았던 것을, 구조검토 후 KS하우징 장 대표의 제안으로 2층 면적을 조금 넓혀 벽체 라인을 맞춘 것이다. 이로 인해 더욱 안정적인 구조를 갖췄다. 또한, 2층 속지붕이 직벽과 만나는 부분에서 원활한 물 빠짐을 위해 벽체를 따라 긴 홈을 내는 방법도 찾아냈다. 이렇게 구조와 기능, 성능까지 갖춘 주택을 완성한 것이다. 박공지붕 면과 테라스, 계단실을 조합해 볼거리 풍부한 조형미를 갖췄다. 집 앞의 느티나무가 가장 잘 보이는 서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무만 바라보아도 절로 힐링이 된다. 책상 옆으로 테라스가 있다. 영역 나눔을 위한 두 개의 거실프라이버시를 위해 동선은 현관에서 좌우로 나뉜다. 남편과 동생, 즉 형부와 처제 간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공간구성이다. 혼자 조용히 지낼 공간을 원한 남편을 위해 좌측 깊은 곳에 거실을, 그리고 언니와 동생이 도란도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제2의 거실을 우측에 배치했다. 제2의 거실은 한지를 적용한 미닫이문을 2면에 설치해 문을 모두 개방하면 주방과 연계한 거실이 된다. 또 문을 닫으면 게스트룸으로 변신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방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공간은 다용도실이다. 이 공간은 주방과 뒷마당의 시각적 연계를 위해 넓은 창을 낸 것이 특징이다. 좁은 면적을 활용하기 위해 기능을 지닌 실이 동선이 되면서 복도 없는 콤팩트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주택 앞쪽에 미니 주방, 뒤쪽에 욕실을 배치해 어디서나 침실과 연결되는 회유동선으로 계획했다. 건축주의 동생이 머무는 2층 방. 조망을 위한 테라스와 미니 주방, 욕실을 갖춰 답답하지 않으면서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계단은 건축주 부부의 주요 생활공간인 거실과 안방을 거치지 않도록 현관 우측에 배치했다. 주말에 동생들이 머물 수 있도록 계획한 2층은 미니주방과 침실, 테라스, 개방형 서재로 꾸몄다. 좁은 면적을 최대한 활용해야 했기에 미니주방과 파우더룸 등의 기능을 지닌 실이 동선이 되면서 복도가 없는 콤팩트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2층에서 단연 돋보이는 공간은 느티나무 풍경을 끌어들인 오픈형 서재와 테라스다. 물론 동쪽 원경과 서쪽 뒷산 등 사면의 시원한 풍광을 충분히 담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맞바람을 살릴 수 있도록 구성한 창호 계획도 눈에 띈다. 왼쪽으로 어머니가 머물던 옛 가옥이 보인다. 부정형 대지에 맞춰 계단 형태로 실을 배치했다. 주요 실은 조망을 위해 느티나무가 있는 동남쪽을 향하도록 계획했다. 김주원 대표는 “이 집 뒷산에 세 자매의 어머니가 계시다”면서, “어머니와 같은 이 땅은 세 자매의 추억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어 그들만의 이야기와 행복한 생활을 담고 보듬어주고 싶었다”고 한다. 또 “느티나무가 그래왔듯 세 자매도 이 땅에 뿌리내려 오랫동안 행복 가득한 축복만이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덧붙인다. 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현판식 행사 (사)한국목조건축협회는 10월 11일 곤지암 주택 ‘느티재_雪.月’ 앞마당에서 5-Star 품질인증 200호 주택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목조협 김경환 회장과 200호 주택을 설계한 하우스스토리 김주원 소장, 시공사인 KS하우징 장길완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여러 명이 참여했다.2017년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경환 회장은 환영사에서 “짜임새 있는 공간 설계가 인상 깊었다”면서, “화창한 날에 5-star 200호 기념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과 건축주 가족에게 소원성취하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0호 주택을 설계한 하우스스타일 김주원 대표는 “설계의 가장 큰 콘셉트는 느티나무의 존재감을 살리면서 나무와 집이 한 쌍처럼 어우러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공을 맡은 KS하우징 장길완 대표는 “골조가 튼튼하고 수퍼-E에 가까운 단열로 연료비 절감을 실현한 주택”이라며, “늘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정재욱 소장은 5-Star 200호 주택의 의미에 관해 설명하며 “건식공법의 공정별 감리제도의 중요성과 5-star 인증제도의 긍정적인 발전에 따른 국내 목조건축시장의 밝은 미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현장 점검 현장 점검 1차지붕구조 평면도에 명시된 사항 중 지붕 마룻보[Ridge beam]의 하중을 지지하기 위한 기둥을 시공하지 않아 보강하도록 조치 지붕 구조 평면도 현장 점검 2차2017년 12월부터 내진설계 의무화에 따라, 구조설계 시 디자인에 적용되는 빈도 차이는 있지만, 전단벽과 스트랩 타이 철물, 홀드다운 철물 등의 사용은 필수다. 200호 주택 현장도 구조 검토에 따라, 구조 평면도에 홀드다운 철물 시공이 명시됐으며, 일부 누락된 부분은 구조도면대로 추가 시공하도록 조치했다. 홀드다운 철물 시공 ※ 간혹 구조도면에 따라 홀드다운 철물이 아예 시공돼 있지 않거나, 검증된 성능값을 가진 철물을 사용하지 않는 현장도 있다. 현장 점검 3차3차 실사는 단열재 시공 및 외부 수분 관리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단열재는 수성연질폼(Icynene사)을 세밀하게 시공했고, 외부 창문 주변과 배관 주변에도 수분 침투 방지를 위한 테이핑 처리가 잘돼 있어 별도 지적 사항은 없었다. 단열재 시공 외부 수분 침투 방지를 위한 창문 및 배관 주변 테이핑 시공 INTERVIEW 5-Star 인증제도란 2009년에 처음 시행한 5-Star 인증제도는 무엇이고, 목조주택 시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5-Star 인증제도 전문가인 (사)한국목조건축협회 박정로 팀장(공학박사)을 만나 자세히 알아봤다. Q 5-Star 품질인증 제도 시행 배경은_ 2017년 12월 1일부터 모든 주택에 대해 내진설계가 의무화됐다. 목구조의 특성을 반영한 구조설계의 적절성과 구조도면에 따른 시공의 필요성이 중요해졌다. 이러한 상황에다 목조건축 전문 감리인 부족, 하자 발생 사전 예방, 우수한 목조건축 보급, 목조건축물 시공사의 시공기술 상향 평준화를 위해 2009년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 및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수행해 민간 차원의 목조건축 감리 제도인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개발했다. Q 5-Star 200호 주택을 맞이하는 동안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_ 신청 주체가 다변화됐다. 인증 초기 시공사 위주였으나 200호 가까이 오면서 대부분 건축주가 직접 신청하고 있으며, 건축사사무소의 신청도 늘고 있다. 건축주들의 인식이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주택의 구조적 안전성, 하자의 최소화 등을 중시하고 있음을 뜻한다.Q 5-Star 평가 항목과 인증 기준_ 체크 리스트를 통해 매회 실사마다 평가를 진행하며, 인증 기준으로 구조기술사가 검토한 구조도면, 협회에서 개발한 품질인증 매뉴얼, 건축구조 기준, International Building Code(IBC), International Residential Code(IRC), National Building Code of Canada(NBCC)가 있으며, 매년 품질인증위원 세미나를 개최해 기준을 개정하고 있다.Q 5-Star 현장 감리는 누가 어떻게 진행하는지_ 협회 품질인증 담당자뿐만 아니라, 총 22인(건축가위원 7인, 기술위원 13인, 지회위원 2인)으로 이뤄진 실사위원을 1개 현장에 1~2인으로 편성해 총 3회에 걸쳐 실사한다. 품질인증위원은 기본적으로 목조건축에 대한 설계, 시공, 자재에 대한 지식 및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로 목구조 구조교육 2회, ‘5-Star 품질관리 현장 점검 매뉴얼 1.1.’ 1회, 현장교육 2회를 받은 자 중 총괄책임자와 협회장의 승인을 거쳐 자격을 취득한 자로 구성한다. 또한, 품질인증위원은 자격 유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재보수교육(단열/기밀 교육, 저에너지 주택, 구조 등)을 받아야 한다.Q 5-Star 인증 신청 및 절차와 수수료는_ 시공사가 신청하는 게 기본이다. 건축주나 건축사사무소도 신청할 수 있지만, 사전에 시공사와 협의해야 한다. 이는 인증 과정에서 건축주, 시공사 및 협회 간의 사소한 분쟁이나 오해 등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인증 절차는 건축도면 및 구조도면 검토를 위해 최소한 착공 한 달 전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 시 현수막, 매뉴얼, 추가 자료 등을 전달하며, 시공사와 일정 협의를 거쳐, 총 3회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매회 실사 이후 품질인증 현장 점검 보고서를 제공하며, 현장 점검에 대한 보완시공을 완료한 후, 모든 자료 제출 및 검토 절차를 거쳐야 명판과 인증서를 발급한다. 인증 수수료는 250만 원(VAT별도)이며, 건축사사무소나 시공사가 협회 회원사일 경우 90만 원 할인한다.Q 현장 점검 시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는 부분_ 1차 실사는 못 박기 및 기본적인 구조 점검. 2차 실사는 전체적인 구조 및 부재의 따냄, 천공 등 점검. 3차 실사는 단열 및 환기, 외피 점검을 살펴본다. 구조 부분에서 구조도면대로 해당 위치에 부재를 시공했는지, 매뉴얼과 건축구조 기준에 따라 못 박기 및 구법들을 올바르게 시공했는지 점검한다. 또한, 건축물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따라 해당 지역의 단열재를 법적 기준 이상으로 올바른 시방에 따라 시공했는지 점검하고, 외부 투습방수지 이음 부분과 전기/설비 배관 주변, 창문 주변 테이핑 및 프레싱 처리를 잘했는지 점검한다.Q 현장 점검 시 가장 많이 드러나는 문제점은_ 못 박기 간격 미준수, 기둥 시공 누락, 보 및 장선 지압 길이 부족, 전단벽 구성을 위한 블로킹 시공 누락, 행어철물 시공불량, 외벽을 관통한 전기 배관 주변 테이핑 시공 누락 등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모든 주택이 내진설계로 구조도면이 일반화되고 있지만, 구조도면에 대한 파악과 구조 흐름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발생하는 시공 불량 및 미시공 사례다. Q 5-Star 인증 신청 범위와 인증 비율은_ 경골 목구조와 중목구조 중심으로 신청하지만, 하이브리드구조(1층 철근콘크리트조+2층 경골 목구조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용도는 대부분 단독주택이지만, 다양한 용도의 목조건축물도 신청할 수 있다. 항간에 5-Star 품질인증에 대해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냐는 사람도 있지만, 전체 신청 대비 인증비율은 약 77.2%(2018년 3월 기준)로, 신청한다고 해서 모두 인증하는 건 아니다. 인증 불가 사례는 현장 점검에 대한 보완 시공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보완 시공에 대한 자료를 모두 제출하지 않는 등의 이유다.Q 5-Star 인증 제도가 시장에 미치는 역할은_ 작년에 주춤했지만, 목조주택 착공 동수는 매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5-Star 품질인증제도는 목조건축의 양적 성장 안에서 질적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바른 자재 사용, 바른 설계, 바른 시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올바른 주택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Q 5-Star 품질인증 제도의 미래는_ 궁극적인 목표는 정부 차원에서 5-Star 품질인증 제도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5-Star 품질관리 현장 점검 매뉴얼 업데이트, 품질인증위원 인력 양성, 선진 목조건축 기술 정보 습득, 지속적인 워크숍 및 세미나 등을 진행하며, 기술 및 운영 측면에서 인증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아직은 도입 초기지만, 협회에서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캐나다 저에너지 주택 인증 프로그램인 수퍼-E 인증과 연계해 구조 및 기본적인 단열뿐만 아니라, 저에너지와 기밀 성능까지 충족하는 주택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택 정면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곤지암 느티재_雪.月
-
-
【동해 전원주택】 햇살과 조명 빛이 가득한 일본식 모던 하우스
- 출퇴근이 편하도록 남편의 직장과 가까운 곳에 집을 지은 이환희(46세)·조영란(44세) 부부. 이들은 아파트에서 살다가 단독주택에 살아보니 너무 좋다고 한다. 집은 ‘간결함과 최소화’를 통한 심플하면서 관리가 용이하고, 절제된 인테리어를 통한 실용적인 주거공간으로 지었다. 내부 인테리어는 화이트 계열의 깨끗함과 원목의 조화가 돋보인다. 글·사진 박창배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건축정보위치 강원 동해시 평릉동건축형태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96㎡(120평)건축면적 99.49㎡(30평)연면적 166.82㎡(50평) 1층 99.49㎡(30평) 2층 67.33㎡(20평)구조재 SPF NO.2외벽재 세라믹타일, 스타코플랙스내장재 실크벽지, 패브릭벽지, 대리석, 타일, 스타일월지붕재 세라믹 기와바닥재 강마루, 폴리싱 타일창호재 31㎜ 로이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창호단열재 인슐레이션(내벽:R-11, 외벽:R-19, 지붕:R-30)난방형태 가스식수공급 상수도시공기간 4개월설계·시공 (주)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좌측 1층. 우측 2층 입면도 미국의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 1867~1959)는 유기적 건축의 디자인 특성에 관해 6가지를 제시했다. 그중 몇 가지를 살펴보도록 하자.첫째, 건축은 단순함과 평온함이 척도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특성을 달성하기 위해 내부 벽체를 포함하여 불필요한 것을 제거해야 한다. 따라서 될 수 있는 대로 작은방을 구성하고, 디테일과 장식을 없애며, 집기·설비·그림·가구는 구조와 통합시켜야 한다. 둘째, 재료의 자연스러운 물성 즉, 나무는 나무처럼 보여야 하고, 나뭇결과 고유의 색을 살려야 하며, 이러한 원칙은 벽돌이나 석재, 석고에도 적용해야 한다. 셋째, 건축에는 영혼의 진실성이 담겨야 한다. 건축이란 정직, 진실, 정중함 등 인간의 본질과 유사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또한 건축은 매력적이어야 하며, 인간에게 즐거움을 줘야 한다.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제시한 특성에 부합되는 집을 짓고자 노력한 건축주가 있다. 강원 동해시 평릉동에 자리한 166.82㎡(50평) 목조주택. 이환희(46세)·조영란(44세) 부부가 새롭게 마련한 보금자리가 그렇다. ‘간결함과 최소화’ 콘셉트로 지은 일본식 목조주택. 깔끔하면서도 단조롭지 않은 외관이 돋 보인다. 전면과 우측면에는 대나무로 조경으로 간소하게 꾸몄다. 집 짓기는 믿을 수 있는 시공사 선정이 관건출퇴근이 편하도록 남편의 직장과 가까운 곳에 집을 지었다는 이환희·조영란 부부. 이들은 아파트에서 살다가 단독주택에 살아보니 이렇게 좋은 걸 왜 진즉에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남편이 거리가 멀어 출퇴근이 불편하다며 직장과 가까운 곳에서 살고 싶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에 비해 강릉에서 동해까지 40분 출퇴근 시간은 먼 거리가 아니니 그냥 다니라고 했지요. 사실 아파트 생활에서 단독주택으로 바꾸는 것이 두려웠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남편의 마음은 더욱 간절했어요. 결국 남편의 손을 들어주기로 했지요. 그런데 집 짓고 살아보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네요.”건축주 부부는 집을 짓기로 마음을 먹고부터는 “집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을 상기하며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꼼꼼하게 살펴나갔다. 그 몫은 집 짓기를 반대했던 안주인이 맡았다. 안주인은 전원주택 관련 잡지를 보면서 집 구조와 공간별 인테리어 등등에 대한 자료를 스크랩을 해가며 준비를 했다. 집과 공간 구획에 대한 계획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자 부지를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집 지을 준비에 들어갔다. 거실 전면과 후면. 내부 역시 심플하면서도 단조롭지 않게 곳곳에 포인트를 주었고, 화이트톤의 색채와 고풍스러운 가구가 조화를 이루도록 처리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부지는 남편의 직장과 가까운 강원도 동해시 평릉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지를 구입했고, 그 후 곧바로 설계·시공사를 물색했다. 설계·시공사는 쉽게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고.“대부분의 건축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그림 같은 저택을 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하지만 그러한 생각으로 시공사에 상담을 의뢰했더니 원하는 답변을 받기가 쉽지 않더군요. 저희가 건넨 의견에 호언장담하며 평당 건축비를 할인해 주겠다는 회사도 있었지만 큰 소리를 치는 회사는 왠지 신뢰가 가지 않았어요.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 중에 코원하우스를 알고 상담을 받았는데 느낌이 달랐어요.”시공사는 건축주 부부가 제시한 디자인을 최대한 맞춰주겠다고 했지만, 건축단가는 건축주가 선택한 자재(마감재, 창호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상담 단계에서는 건축비를 산정할 수 없다는 답변했다고 한다. 그 말이 맞는 것이었고, 호의를 사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답변한 업체들보다 신뢰가 갔기에 코원하우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거실에서 이어지는 주방과 식당. 주부가 편하도록 동선을 간결하게 처리했고 주방과 식당에서도 거실이 보이도록 개방시켰다 1층 방. 방도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 안주인의 정성과 아이디어가 반영된 1층 파우더 공간. ‘간결함과 최소화’를 통한 절제된 아름다움건축주 부부는 ‘간결함과 최소화’를 통한 심플하면서 관리가 용이하고, 절제된 인테리어를 통한 실용적인 주거공간을 원했다. 집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화이트 계열의 깨끗함과 원목의 조화, 그리고 간결한 인테리어를 설계사에게 주문했다. 그리고 50평 크기에 게스트룸을 포함하여 4개의 방을 배치하고, 2층이면서 시원하고 탁 트인 느낌을 주는 오픈 천장으로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벽과 방문, 1층 거실 바닥은 밝은 느낌을 주는 화이트 벽과 이에 어울리는 화이트 계열의 타일로, 2층은 마스터룸과 자녀들 방으로 구성하고 바닥은 따뜻한 느낌의 원목으로 할 것을 주문했다. 시공사 설계팀은 건축주와 상의를 하면서 40여 일 동안 설계 작업을 이어갔다. 설계가 완료된 후에 바로 시공에 들어갔는데, 시공 역시 공정마다에 분야별 전문가들을 투입하여 철저한 관리와 함께 정확하게 공정이 이어졌다. 건축주 부부는 그러한 과정을 보면서 마냥 즐거웠다고 한다.“공사를 시작하면서 하루하루 집의 형태가 갖춰져 가는 것을 보는 일이 너무 즐거웠어요. 설계한 대로 시공되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죠. 우리 부부에게 건축은 낯설고 걱정스러운 고민거리였지만, 늘 밝은 미소로 성실하고 정직하게 현장을 지킨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멋지고 훌륭한 집이 탄생했다고 생각해요. 특히 내 집을 짓듯이 꼼꼼하고 철저하게 관리 감독한 부사장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2층은 가족실과 부부 침실, 자녀방, 욕실로 배치했다. 곳곳에 조명을 설치해 아늑하면서도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건축주 부부는 집이 완공된 후 방문한 지인들과 친지들에게서 ‘멋진 집을 지었다’는 탄성을 들을 때마다 행복감이 밀려온다고 한다. 행복한 집 짓기는 바로 이들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집의 우측면과 좌측면. 심플하면서 단조롭지 않고 간결하면서 실용성은 높였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햇살과 조명 빛이 가득한 모던 하우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동해 전원주택】 햇살과 조명 빛이 가득한 일본식 모던 하우스
-
-
색깔 있는 조명으로 인테리어 효과와 편리함을
- 알록달록하고 은은한 불빛을 내면서 실내 분위기를 살리는 조명이 화병, 컵받침과 같은 생활 소품에 장착돼 나왔다. 어두운 공간에서 장식 포인트가 되고 깜깜할 땐 이동도 도와주는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한다.정리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필립스전자 080-600-6600 www.philips.co.kr 옷장 옷장 안이 깜깜하다면 그리고 일일이 조명을 켜고 끄는 것조차 번거롭다면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켜지는 조명이 아주 실용적일 것이다. 그리고 식탁 위 혹은 어두운 복도 콘솔 위에 집 안을 환하게 꾸며주는 소품이 필요하다면 조명이 장착된 화병이 어떨까. 내가 그린 미술 작품 액자를 한결 돋보이게 하고 싶다면 액자 테두리 뒤에은은한 조명을 깔아도 색다른 분위기를 낼 것이다. 이런 다양한 부분에 사용할 수 있는 조명이 나왔다. 필립스는 이처럼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고 편리함을 더해줄 뿐 아니라 LED조명으로 전기료가 많이 들지 않는 조명 컬렉션 '마이라이트액센트My Light Accent'6종을 출시한다.마이라이트액센트 컬렉션은 생활소품에 LED조명을 적용한 와인 쿨러, 화병, 접시, 컵받침 등 4종과 동작 감지 센서를 장착한 벽등 '케어 글로우Care Glow', 길고 슬림하게 디자인돼 소품 뒤에서 은은하게 빛을 밝히는 '라이트스트립Light Strip'등이다.와인 쿨러, 화병, 접시, 컵받침 등 소품에 적용한 4종은 무선 충전 방식으로 빛을 유지하며 물로 세척할 수 있어 어디서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공간의 전체 조명을 어둡게 했을 때도 소품의 위치를 빨리 파악하게 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그리고 어두운 곳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는 벽등 케어 글로우는 옷장, 침실, 창고 혹은 어두운 복도나 계단실 등에서 사용하기에 적당하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집에서 깜깜한 밤 보행에 도움을 준다. 라이트스트립은 TV나 액자, 소파 같은 소품과 가구 뒤에서 빛을 밝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주택 뿐 아니라 다양한 상업공간에도 잘 어울린다.이번에 출시하는 LED조명 컬렉션은 사용자 취향에 따라 빛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색깔이 변하는 '컬러 체인지'모드를 지원해 색다른 실내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LED조명을 적용해 항상 켜 놓아도 전기료를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수명이 최대 20년이다.필립스는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1~2월 두 달 동안 전국 필립스 조명 매장에서 마이라이트액센트 제품 30%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필립스 조명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 가능하며, 와인 쿨러, 화병, 접시, 컵받침 4종은 11만~16만 원대, 라이트스트립과 케어 글로우는 3만~6만 원대다.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색깔 있는 조명으로 인테리어 효과와 편리함을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
-
이동식 목조주택 시장 1위 기업이 만든, 맞춤 제작형 이동식 주차장
- ‘이동식 목조주택’하면 떠오르는 기업들이 몇몇 있다. 그중 성심건업은 명실상부 업계 1위를 20여 년간 유지하고 있으며 ‘최소한의 마진으로 박리다매’, ‘가장 아름답게, 가장 튼튼하게, 가장 저렴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언제나 고객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늘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하며 소비자가 지향하는 브랜드를 고집해온 기업으로서 그동안 이동식 목조주택 사업에만 매진하던 성심건업이 많은 고객들의 성원으로 이동식 주차장을 론칭했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및 협조 ㈜성심건업 상호 ㈜성심건업주소 경기 양평군 양평읍 경강로 2206대표번호 031-772-9052A/S 080-585-4000www.sungshimhouse.com 특허를 획득한 제품인 성심건업 이동식 주차장은 사계절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깨끗하고 안전하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벽체와 지붕에 징크패널과 더블보드를 적용해 단열 성능이 뛰어나며 디자인 특허 및 의장등록이 된 만큼 디자인과 기능성도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동 리모컨 기능으로 입·출차 시 버튼 하나로 개폐가 가능하고 고성능 센서를 장착해 먼 거리에서도 문을 여닫을 수 있어 아주 편리하다. 성심건업 이동식 주차장은 자동문을 갖췄으며 카니발 차량을 수용할 만큼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주차장 내부 모습. 넉넉한 공간과 선반 2개, 창문, 콘센트, 출입문 개폐 버튼 등이 기본 설치돼 있다. 출입문 자동 개폐 시스템 단열 성능 갖춘 자동차 보호 최적화 기능주차장을 사용하다 보면 안에 누군가 갇히는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번 이동식 주차장은 그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비상용 버튼을 설치해 자동 열림이 가능하도록 안전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 것도 특징이다. 일반형 주차장 내부에는 환기창과 선반, 자동 센서등, 콘센트가 설치돼 사용이 더욱 편리하다. 창고형 주차장은 일반형과 동일한 옵션이 기본으로 포함돼 있고 뒤쪽에 1.5평 수준의 창고가 추가로 시공된다. 이는 일반형 주차장에 소정의 금액을 투자하면 별도로 창고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로 고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다. 앞서 말한 모든 옵션들은 추가금 없는 기본 옵션으로서 성심건업이 고객에게 주는 소정의 선물이다. 최소한의 마진으로 고객만족을 지향하는 최원규 대표의 가치관을 주택에서뿐만 아니라 주차장에서도 느낄 수 있는 셈이다. 이는 20여 년간 업계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차량 2대 주차 공간과 측면에 넉넉한 창고 공간을 두었다. ▲특허출원 증명서 맞춤형 주문 제작 가능... 최대 30대까지이동식 주차장의 주 고객층은 주택, 사무실, 공장, 관공서, 숙박업 등에서 주차장 필요성을 느끼고 주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본적으로 대형 차량 한 대를 주차할 수 있지만 고객의 필요에 따라 맞춤으로 주문할 수 있다. 일반형에서부터 창고형, 더 나아가 차량 여러 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제작할 수 있으니 획기적일 수밖에 없다. 대량 주문의 경우엔 현장 시공도 가능하나 별도의 문의가 필요하다. 이동식 주차장 특성상 전국 어디든 이동이 가능하며 주차장 이동·설치 시 발생할 수 있는 운반비, 설치비, 크레인비와 같은 부수적인 비용은 모두 성심건업에서 부담한다.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더욱 많은 이들이 이와 같은 편리함을 이용했으면 하는 성심건업의 작은 배려라고 볼 수 있다. 특허출원 증명서 대리점 운영으로 전국 어디에나 설치 가능주차장은 원하는 곳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으며 이후 중고로도 판매할 수 있다. 보증기간은 50년, 하자보수(AS)는 10년 동안으로 아주 파격적이다.(무상 하자보수는 불량·구조적 하자만 해당함. 그 외 유상 AS 가능) 주차장의 규격(mm)은 대형차 기준으로 일반형: ‘W3500×D6000×H2700’이며, 창고형 ‘W3500×D7500×H2700’이다. 금액은 일반형 기준 정상금액 1350만 원이었으나 950만 원에 운반비, 설치비, 크레인비가 모두 포함된 금액으로 30대 한정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창고형은 이 금액에서 250만 원의 추가금이 발생한다.(부가세 별도) 이후 한정 행사가 종료되면 운반비, 설치비, 크레인비가 발생한다.(한정 행사 때만 무료) 커스텀(맞춤) 제작의 경우엔 별도의 상담이 필요하니 언제든 부담 없이 업체에 문의하면 된다. 전국 가맹점(대리점) 모집도 하고 있다. 양평 본사에서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성심건업의 이동식 주차장을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
- 집짓기 정보
- 자재외
-
이동식 목조주택 시장 1위 기업이 만든, 맞춤 제작형 이동식 주차장
-
-
공업화 주택 현황과 활용 사례, 전문가가 제안하는 두 가지 방향 (2-2)
- 집을 쇼핑하는 시대를 열다“건축물 등기제를 등록제로 바꿀 필요 있어”현대인의 일상 중 쇼핑은 의식주 다음으로 중요한 생활문화가 됐다. 쇼핑은 마트나 마켓 등 오프라인 공간도 있지만, 온라인쇼핑이나 홈쇼핑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일상 중 현대인의 쇼핑 시간은 얼마나 될까? 건축은 인류가 탄생하면서부터 주거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서 필연적으로 생겨난 행위다. 초기의 건축형태는 땅을 파서 토굴을 만들고 풀을 이용해 만든 거주지다. 이러한 건축행위는 점점 발전해 자연소재로 하던 것을 인공적인 건축자재를 만들면서 소재도 다양해지고 기능도 더욱 향상됐다. 건축기술 또한 비약적으로 발전해 지금은 초고층건물까지도 지을 정도까지 됐으며, 여기에 통신 기술이나 IoT 기술을 접목하는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이영주(스마트하우스 대표)자료 스마트하우스 1588-7271 www.smarthousing.co.kr 농협 하나로마트 마당에 설치된 ‘하루홈’ 브랜드 주택. 건축은 기본적으로 대지 위에 각종 소재를 이용해 공작물을 세우는 행위라고 정의된다. 건축물을 정의하는 3대 기본 요소는 ①공작물일 것 ②토지에 정착할 것 ③지붕이 있을 것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에 따라 건축물의 정의를 다시 써야 한다. 이번에 말하고자 하는 모듈러 건축(공업화 건축)은 건축물을 정의하는 3대 기본 요소 중 두 번째 항목인 ‘토지에 정착할 것’에 대해 반기를 들 수 있는 건축기법이다. 그렇다고 모듈러 건축이 모두 해당이 된다는 말은 아니다. 모듈러 건축 공법은 공장에서 제작이 되어 현장으로 이동을 하지만, 현장에서 토지에 정착해 건물을 완성한다. 일부는 바퀴를 달아 모빌홈을 만들어 토지에 고정하지 않고 언제든지 이동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도 한다. 현재 모빌홈 등은 건축물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모빌홈도 엄연히 주거를 책임지는 건축물이다.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따라 건축의 정의도 건축법도 개정이 필요하다. 현재 건축물은 등기제를 채택하고 있다. 모듈러 주택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등록제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 건물에 등록번호를 부여해 마음만 먹으면 집을 통째로 이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사를 가야 할 사정이 생긴다면 토지만을 구입한 후 주택을 옮기면 되는 것이다. 주택에 등록제를 도입하면 새로운 시장이 활짝 열러 주택시장에 또 하나의 획기적인 사건이 될 것이다. 롯데 빅마트 신영영통점 앞에 하루 홈 주택이 설치되고 있다. G마켓에서 판매하는 모듈러 주택 ‘하루 홈’현재 온라인상에서는 많은 주택이 판매가 되고 있다. 온라인 마켓에서의 판매는 이제는 일상화되어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온라인 판매는 2012년 언론사인 중앙일보 조인스랜드와 함께 시작됐다. 마케팅팀과 온라인 판매를 논의했고,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어 판매를 해보자고 제안을 해 성사가 됐다. 처음 개설된 쇼핑몰은 ‘시골 가자’라는 사이트였다. 제품을 구성해 상품 등록을 하고 계약과 결재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또한 쇼핑몰에는 설치사례와 전원주택이나 주말주택에 대한 정보를 함께 실어 정보 전달의 역할도 병행하게 했다. 그 후 온라인 쇼핑은 G마켓과 쿠팡 등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마트·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모듈러 주택‘집을 마트에서 판매한다’는 가능한 이야기일까? 기존의 상식과 제도로는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다. 하지만 필자는 국내 내로라하는 쇼핑몰에 실제 전시 판매를 했다. 물론 성과는 미미했다. 건축의 특성상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물건을 팔듯이 즉석에서 거래를 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 그러나 주택을 마트에서 판매했다는 것만으로도 건축의 역사에 기록될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주택만을 전시 판매하는 매장도 생겨날 것이다.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모듈러 건축이다. 이처럼 모듈러 건축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것이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할 과제가 있다. 첫째, 판매 제품이 마트에서 판매가 적합하도록 상품화가 되어 있어야 한다. 자동차 가격표를 보면 기본 모델에 옵션을 추가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주택도 마찬가지로 기본 모델에 몇 가지 옵션을 추가해 쉽게 구매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격과 옵션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하고, 선택이 편리하도록 해야 빠른 구매 결정도 가능하다. 둘째, 규격화되어 있어야 한다. 비규격제품이나 주문생산방식보다는 도면, 자재, 평형 등이 규격화되어 있어야 소비자와의 불필요한 논쟁을 피할 수 있다. 셋째는 품질이 안정화돼 있어야 한다. 전시된 제품과 주문 후 제작하는 제품의 품질이 다른 경우, 소비자의 항의로 이어지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지속적인 사업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HOUSE DATA모델명 투게더 42평형 42평설치 장소 경기 양평군 강상면 신화리외장재 세라믹사이딩내장재 실크도배, 루바데크 천연데크 방킬라이난방 온수바닥 난방창호 3중시스템창호화장실 시스템 바스, 양변기 자동물내림센서옵션 1층 거실 아트월, 현관 인터폰, 각방 온도 조절기 하루 홈 브랜드의 신규 모델 ‘투게더 42(42평형)’ 사례 1. 영통 롯데 빅마트필자가 모듈러 주택을 연구하던 초기 시절, 집을 자동차와 같이 모델을 만들어서 마트에서 팔아보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수도권의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담당 MD를 찾아가 입점을 제안했다. 우선 위성지도 서비스를 통해 대형마트를 찾은 다음 주택을 전시할 만한 공간이 확보된 마트를 찾아가 제안서를 내미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담당 MD는 선례를 들어 난색을 표했다. 또한 건축물 전시에 따르는 행정기관의 허가도 걸림돌이 됐다. 그러던 중 롯데마트 본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신상품 개발팀이었다. 담당자와 미팅을 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우선 일산에 있는 빅마트가 도심에 위치하고 전시를 할 만한 공간도 확보되어 그곳에서 전시 판매하기로 하고 추진했으나 우려했던 행정기관의 비협조로 무산됐다. 건축법 제20조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대상에 ‘전시를 위한 견본주택이나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것’이라고 명확히 법제화되어 있으나, 일산서구청 담당자의 말은 점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접수를 하라고 했다가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불가를 통보해 왔다. 심지어는 “사고가 나거나 문제가 생기면 선생님이 저를 책임져 주시나요?”라는 말을 들었다. 기가 찰 일이었지만 이미 의욕이 상실되어 더 이상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아 포기했다. 두 번째 후보지인 화성 영통 롯데 빅마트와 협의가 됐다. 일산에서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사전에 관련 업체의 자문과 가설건축물 설치 사례를 준비했다. 담당 공무원과 사전 협의도 하지 않고 세움터에 신청을 했다. 반응은 예전과 비슷했지만 사전 준비한 대로 조목조목 사례를 들어 설득했다. 담당자도 이런저런 서류들을 요구하고 안전대책 계획까지 준비를 하라고 해 어렵게 처리가 됐다. 사례 2. 양재동 하나로마트롯데 빅마트에서 전시 판매한 지 두 달쯤 되었을 때, 롯데마트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전국적으로 산재된 마트 중 20개를 영업 종료한다는 소식이었다. 하루 홈이 전시된 영통점도 정리 대상이었다. 하지만 그즈음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입점 제의가 들어왔다. 처음과 달리 양재동은 비교적 수월하게 가설건축물 신고를 완료하고 전시 판매를 할 수 있었다. 양재동에서의 판매로 약 6채가량의 주택을 판매해 현장 설치를 완료했다. 사례 3. 고양 스타필드신세계에서는 매년 ‘쓱데이’라는 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스마트하우스 하루 홈은 국내 최대 매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고양 스타필드에 ‘가와 25’라는 모델을 전시 판매했다. 특히, 대형 매장 내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하루 홈 주택을 판매하는 홍보 영상이 나왔고 언론을 통해서도 집을 마트에서 판다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이영주(스마트하우스 대표)목조주택전문시공사인 나무와좋은집을 시작으로 럭셔리브렌드 ‘하이델베르그’ 런칭과 모듈러 주택 회사 스마트하우스를 설립해 ‘하루 홈’이라는 브랜드로 사업 중이다. 모듈러 주택 불모지였던 국내 건축시장에 선구자 역할을 하며 모듈러 주택 시장을 형성하는데 기여했다. 1544-7271 sp1558@naver.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공업화 주택 현황과 활용 사례, 전문가가 제안하는 두 가지 방향 (2-2)
-
-
건축주의 이상을 실현하는 단독주택 알파룸 꾸미기 5-1
- 최근 코로나로 인해 삶의 변화를 겪는 사람이 증가하며 거주 인식 역시 자연스러운 변화를 맞이했다.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알파룸’이 각광받고 있는 것. 특히 취미실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건축주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각종 장소로 꾸밀 수 있다는 장점으로 알파룸을 찾는 이가 증가하고 있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김재윤 작가, 라움건축사사무소,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이한울 작가자료 제공 및 취재 협조라움건축사사무소, 리슈건축사사무소, 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가 평소 잊고 있던 집의 가치를 상기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실내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삶의 중심이 일터에서 집으로 옮겨왔고, 집이 단순한 일터로의 경유지가 아닌, 삶을 가꾸기 위해 가장 기초가 되는 공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달라진 사람들의 시선과거에는 많은 가족 구성원으로 인해 대형 평수들이 선호되었다. 그러나 1~2인 가구의 증가와 늘어나는 여가 활동, 자잿값 인상 등 각종 요인으로 대형 평수의 시대는 지나가고 소형 평수가 선호되는 시대가 펼쳐졌다. 이러한 경향은 가속화될 것이라 여겨졌지만, 코로나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사람들은 취미 활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을 다시금 원하게 되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아파트와 공동주택에서도 거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알파룸’이나 ‘베타룸’이 등장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단순히 버려지는 공간이나 자투리 공간으로만 인식하던 장소들을 홈 오피스나 홈짐 등의 장소로 꾸밀 수 있도록 알파룸과 같은 별도의 명칭을 통해 제안하는 것이다. 실제 아파트를 분양하는 건설사들의 모델하우스만 살펴보더라도, 알파룸을 침실과 연결해 대형 침실로 만들거나 파우더룸 혹은 서재로 꾸미는 등 다양한 활용법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공동주택의 알파룸이나 베타룸이 기존에 비해 다양한 활용성을 갖췄다고 해도, 서비스 면적 안에서만 제공된다는 한계가 존재하다 보니 온전히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공간으로 승화시키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이는 아파트의 특성상 공간 구성에 있어 개성이 아닌 보편성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시 주목받는 단독주택공동주택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갈증을 풀고자 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단독주택이 다시금 각광을 받고 있다. 단독주택은 여러 주거 유형 중, 공간에 대한 욕구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이다. 평면도를 떠올렸을 때 기본적으로 구성되는 거실, 주방, 안방 등의 공간 이외에도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취미를 반영한 공간이나 혹은 추후에 다른 방으로 계획해 사용할 수 있는 가변적인 공간들을, 단독주택에서는 비교적 자유롭게 누릴 수 있다. 알파룸도 마찬가지다. 아파트와 달리 공간적인 구성에서 자유롭다 보니, 면적이나 위치 등이 정해져 있지 않아 원하는 공간에 개인 니즈를 맞춘 알파룸을 완성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집은 개개인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공동주택의 경우 내부 공간에 개성을 줄 수 있는 선에서 평면 구성의 다변화가 꾸준히 이루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단독주택의 경우, 공동주택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쾌적성과 개성 등을 3차원으로 구성 및 변화시켜 건축주 개개인에 맞춘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시도가 늘어날 것이라 예측한다. 리슈건축사사무소의 홍만식 소장은 “전통 건축에서 집은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모든 삶을 담아내는 역할을 담당했었다. 단순히 거주 기능만을 생각하는 오늘날의 집과 비교했을 때, 훨씬 더 복합적이고 다층적이면서도 가변적인 삶의 변화를 온전히 담아내는 공간이었던 것이다. 앞으로 우리의 삶은 더 개별적이고 다양하게 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Tip! 알아두면 좋을 주거 트렌드 용어●레이어드 홈(Layered Home)여러 옷을 겹쳐 입는‘레이어드 룩’과 마찬가지로, 집이 기본적인 역할인 주거라는 개념을 넘어, 일과 여가 등 새로운 기능을 더한 공간으로 진화하는 개념 ●룸앤룸 룸인룸(Room & Room, Room in Room)단순히 방 한 공간이 아니라, 방 안을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눈 개념 ●오메가룸(Omega Room)알파룸과 베타룸을 넘어, 본인의 욕구에 따라 각종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벌크업 사이징(Bulk-up Sizing)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주거 공간의 규모가 커지는 현상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건축주의 이상을 실현하는 단독주택 알파룸 꾸미기 5-1
-
-
[22년 05월 특집 1] 건축주의 이상을 실현하는 단독주택 알파룸 꾸미기
- 건축주의 이상을 실현하는 단독주택 알파룸 꾸미기 최근 코로나로 인해 삶의 변화를 겪는 사람이 증가하며 거주 인식 역시 자연스러운 변화를 맞이했다.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알파룸’이 각광받고 있는 것. 특히 취미실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건축주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각종 장소로 꾸밀 수 있다는 장점으로 알파룸을 찾는 이가 증가하고 있다. 글 홍예지 기자 사진 김재윤 작가, 라움건축사사무소, 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이한울 작가 자료 제공 및 취재 협조 라움건축사사무소, 리슈건축사사무소, 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가 평소 잊고 있던 집의 가치를 상기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실내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삶의 중심이 일터에서 집으로 옮겨왔고, 집이 단순한 일터로의 경유지가 아닌, 삶을 가꾸기 위해 가장 기초가 되는 공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달라진 사람들의 시선 과거에는 많은 가족 구성원으로 인해 대형 평수들이 선호되었다. 그러나 1~2인 가구의 증가와 늘어나는 여가 활동, 자잿값 인상 등 각종 요인으로 대형 평수의 시대는 지나가고 소형 평수가 선호되는 시대가 펼쳐졌다. 이러한 경향은 가속화될 것이라 여겨졌지만, 코로나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사람들은 취미 활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을 다시금 원하게 되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아파트와 공동주택에서도 거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알파룸’이나 ‘베타룸’이 등장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단순히 버려지는 공간이나 자투리 공간으로만 인식하던 장소들을 홈 오피스나 홈짐 등의 장소로 꾸밀 수 있도록 알파룸과 같은 별도의 명칭을 통해 제안하는 것이다. 실제 아파트를 분양하는 건설사들의 모델하우스만 살펴보더라도, 알파룸을 침실과 연결해 대형 침실로 만들거나 파우더룸 혹은 서재로 꾸미는 등 다양한 활용법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공동주택의 알파룸이나 베타룸이 기존에 비해 다양한 활용성을 갖췄다고 해도, 서비스 면적 안에서만 제공된다는 한계가 존재하다 보니 온전히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공간으로 승화시키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이는 아파트의 특성상 공간 구성에 있어 개성이 아닌 보편성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시 주목받는 단독주택 공동주택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갈증을 풀고자 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단독주택이 다시금 각광을 받고 있다. 단독주택은 여러 주거 유형 중, 공간에 대한 욕구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이다. 평면도를 떠올렸을 때 기본적으로 구성되는 거실, 주방, 안방 등의 공간 이외에도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취미를 반영한 공간이나 혹은 추후에 다른 방으로 계획해 사용할 수 있는 가변적인 공간들을, 단독주택에서는 비교적 자유롭게 누릴 수 있다. 알파룸도 마찬가지다. 아파트와 달리 공간적인 구성에서 자유롭다 보니, 면적이나 위치 등이 정해져 있지 않아 원하는 공간에 개인 니즈를 맞춘 알파룸을 완성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집은 개개인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공동주택의 경우 내부 공간에 개성을 줄 수 있는 선에서 평면 구성의 다변화가 꾸준히 이루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단독주택의 경우, 공동주택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쾌적성과 개성 등을 3차원으로 구성 및 변화시켜 건축주 개개인에 맞춘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시도가 늘어날 것이라 예측한다. 리슈건축사사무소의 홍만식 소장은 “전통 건축에서 집은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모든 삶을 담아내는 역할을 담당했었다. 단순히 거주 기능만을 생각하는 오늘날의 집과 비교했을 때, 훨씬 더 복합적이고 다층적이면서도 가변적인 삶의 변화를 온전히 담아내는 공간이었던 것이다. 앞으로 우리의 삶은 더 개별적이고 다양하게 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Tip! 알아두면 좋을 주거 트렌드 용어 ●레이어드 홈(Layered Home) 여러 옷을 겹쳐 입는‘레이어드 룩’과 마찬가지로, 집이 기본적인 역할인 주거라는 개념을 넘어, 일과 여가 등 새로운 기능을 더한 공간으로 진화하는 개념 ●룸앤룸 룸인룸(Room & Room, Room in Room) 단순히 방 한 공간이 아니라, 방 안을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눈 개념 ●오메가룸(Omega Room) 알파룸과 베타룸을 넘어, 본인의 욕구에 따라 각종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벌크업 사이징(Bulk-up Sizing)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주거 공간의 규모가 커지는 현상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22년 05월 특집 1] 건축주의 이상을 실현하는 단독주택 알파룸 꾸미기
-
-
반려동물의 주거를 생각하다,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공존기 (3-3)
- ‘공생주택’ 파헤치기주거 환경에 대한 변화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공생주택’으로까지 뿌리를 뻗고 있다. 공생주택은 반려동물을 위한 인테리어 요소는 물론, 반려인들에게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를 위해 반려동물을 위한 주택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반려견주택연구소 박준영 대표를 만나보았다. INTERVIEW 반려견주택연구소 박준영 대표“펫 엘리베이터, 플리커 프리 전등 설치 등으로 반려동물의 스트레스 차단한다”Q 반려견주택연구소에 대한 소개 부탁합니다A 반려견주택연구소는 2016년도에 설립된 이후로, 반려동물 공생 주거환경에 대한 컨설팅과 홍보 대행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입니다. Q 설립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A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교회 건축 전문 컨설팅을 10여 년 가까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업무차 일본에 갔다가 일본에 ‘펫 가능 주택’이라는 주거형태를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때 우리나라에도 분명히 필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것에 스스로 놀랍더라고요. 이후 2년여에 걸쳐 펫 가능 주택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고 일본에서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업체 대표를 만나며 관련 책도 읽게 됐죠. 그렇게 공부하다 보니 ‘한국에서 꼭 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이에 이전에 맡고 있던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자마자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Q 교회 건축 경험이 공생주택을 짓는데 어떤 도움을 주었나요A 교회는 단 하나도 같은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공간 구성이나 마감을 다양하게 표현하죠. 그런데 공간과 마감의 다양성보다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바로 ‘소리’입니다. 대형 공간에 큰 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이 교회이다 보니, 이로 인해 근처 거주민에게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부터 마감까지 구성하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편이에요. 많은 교회를 컨설팅하면서 소리에 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그에 따라 차음과 방음에 대처하는 노하우도 쌓을 수 있었죠. 주거환경에서 반려동물이 느끼는 스트레스 요소 중에 외부로부터 전해지는 ‘소리 자극’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럴 때 흡음과 차음을 적절히 활용해야만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대응을 통해 사람들이 느끼는 불편함과 스트레스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어요. 건물 옥상에 조성된 반려동물 놀이터 반려견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설계한 계단 Q 주거환경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했는데, ‘컨설팅’의 영역이 궁금합니다A 컨설팅은 기획, 설계, 시공, 분양, 입주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이뤄집니다. 반려동물과의 공생 환경은 사람만을 기준으로 생각하기에 부족한 부분들이 있어 기획이나 설계가 대단히 중요해요. 시공 단계에서는 일반적인 시공과 조금 다르게 진행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중요사항은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분양과 임대 시에는 영업에 관여하는 담당자들에게 반려동물 공생 주거환경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죠. 설계 시에는 공간 구성과 구조 등을 어떻게 구성하고, 펫 인테리어를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또한 입주민들을 위한 관리 규약을 만들어 줍니다. 아울러 상가가 있는 경우에는 상가에 어떤 아이템이 들어오는 게 좋을지 검토를 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분양이나 임대 가능성을 높이는 업무도 진행 중에 있죠. Q 그동안 진행해온 프로젝트 및 가장 인상 깊었거나 성공적으로 이끈 것은 무엇인가요A 용인 반려견 전원주택단지, 남가좌동 펫 빌라, 북가좌동 펫 프렌들리 청년 주택 ‘견우일가’, SK D&D에서 운영하는 펫 오피스텔 ‘서초 에피소드 393’ 등 다양하게 진행됐었지만,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아무래도 처음 진행했던 용인 반려견 전원주택단지에요.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보호자들을 만나면서 ‘내가 이 일을 시작하길 참 잘했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됐죠. 그리고 일산 펫 오피스텔도 손에 꼽을 수 있어요. 원흥동에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그 주변에 오피스텔이 많이 지어져 있어서 해당 프로젝트가 금융사로부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이 오피스텔을 펫 프렌들리 컨설팅을 통해 분양 홍보관을 만들었는데, 3개월 만에 분양 완료하는 데 성공했어요. 그만큼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절박한 이가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최근 반려묘 키우는 비중도 부쩍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반려견과 반려묘 차이점을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지, 아니면 반려견만을 중심으로 진행하는지 궁금합니다A 현재는 반려견을 중심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반려묘를 대상으로 하는 주거환경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개와 고양이는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한 공간에서 이 둘을 모두 고려해 공간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개는 수평 활동을 주로 하고, 고양이는 수직 활동에 특화돼 있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공생주택 단지 Q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반려견주택연구소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A 첫 번째로, 반려동물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간을 만들어 갑니다. 개나 고양이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들의 특성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만들어주는 환경이 그들에게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잘 모르고 펫 인테리어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두 번째로는 해당 건물에 적용되는 전문화된 ‘관리 규약’입니다. 반려동물 종류, 수, 크기 제한, 건강검진, 반려동물 관련 시설 이용, 공용공간 사용 매너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해야만 서로 간에 발생할 수 있는 트러블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만약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관리 규약 기준에 따라 상황을 쉽게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 밖에도 반려동물과 관련한 여러 업체와 네트워크를 통해 입주민들과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고 있어요. 특화된 홍보 마케팅도 예시로 들 수 있죠. 한 마디로 반려견주택연구소는 앞서 언급한 것들에 있어서 차별화된 노하우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공생주택을 지을 때 중점 두는 인테리어나 자재, 설계 팁 등이 있다면 설명 바랍니다A 공동주택은 ‘층견소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반려동물의 ‘짖음’이나 ‘울음’ 소음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계할 때 세대 간 측벽이나 현관, 층간 등으로 전해지는 소리를 차단하는 구조나 마감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죠. 일반적인 주택에서 층견소음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현관문을 통해 소리가 위아래로 전달되기 때문인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여닫이형 중문을 설치하면, 소리로 인한 트러블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집 안에 있는 반려동물이 외부 소리 자극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동체 시력이 좋은 반려동물을 위해 플리커 현상(광선이나 조명 밝기가 급격히 변동하는 현상)이 없는 ‘플리커 프리’ 전등을 설치하는 것도 도움을 줄 수 있죠. 현관문 옆에 반려견 리드줄을 걸 수 있는 후크를 설치, 반려견 눈높이에 맞춰 설치한 점이 눈길을 끈다. Q 공생주택에 입주하는 입주민들의 혜택이 있을까요 A 해당 건물에 동물 병원이 있는 경우에는 동물 병원과 연대해 건강검진, 예방 진단, 유행성 질환 차단 등에 대해 정기적인 관리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치원과 원비 할인과 위탁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어요. Q 다른 주택과 비교했을 때, 분양가나 전월세 비용이 높은 편인지요 A 10% 정도 더 높은 편이기는 합니다. 공사를 진행하면 다른 건물에 비해 구조나 마감 등에 있어 특화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관련 업종이 건물에 입점한 경우에는 할인 혜택이나 연관된 서비스를 통해 금전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Q 반려동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돌발 상황에 관리나 대처도 이뤄지고 있을까요 A 당연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예로 들자면, ‘펫 엘리베이터’를 설치 중에 있습니다. 펫 버튼이라고 하는 것이 하나 더 있어서, 반려견을 동반하고 탑승할 경우에는 펫 버튼을 눌러주게 됩니다. 그럼 외부 인디게이터에 반려견 탑승 여부가 표시되고,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다른 층에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도 사전에 인지할 수 있죠. 덕분에 ‘짖음’에 의해 놀라거나 외부 손님이 방문하는 경우에도 이를 조심할 수 있게 됩니다. 반려견끼리 부딪치는 문제도 막을 수 있고요. 반려동물의 탑승 여부를 알 수 있는 ‘펫 엘리베이터’ Q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정부나 일반 국민들이 지켜주었으면 하는 반려동물과 관련한 법규나 관련 사항이 있다면A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에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기 전에, 반려인 수와 반려동물의 수가 빠르게 늘다 보니, 사회적인 트러블이 야기되고 있는 듯합니다. 1980년대 자동차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하던 시기가 있었지요.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교통법규를 강화하고 계도와 홍보를 통해 교통질서가 만들어져 온 것처럼, 반려동물의 주거환경과 관련해서 정부적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펫티켓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더욱이 개나 고양이도 존중받아야 할 생명체임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반려인이든 비반려인이든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도록 관련 법 규정에 대한 강화와 적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Q 앞으로 계획이나 최종 꿈이 있다면A 반려동물 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반려동물 공생 주거환경에 있어서만이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주거 외적인 환경 또한 펫 프렌들리한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이를 위해 저희는 최근 펫 프렌들리 호텔과 같은 숙박시설이나 상업시설에 대한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죠. 또한 최근에 모 지자체와 펫 프렌들리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머리 맞대고 고민 중에 있어요. 이러한 것들이 쌓이고 쌓이면, 펫 프렌들리한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반려견주택연구소가 단순히 반려동물 주거문화 컨설팅 회사가 아니라, 한국에 펫 프렌들리 문화 정착을 위해 앞서간 회사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반려동물의 주거를 생각하다,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공존기 (3-3)
-
-
[22년 04월 특집 3] 반려동물의 주거를 생각하다,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공존기 (3-3)
- 반려동물의 주거를 생각하다,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공존기 (3-3) ‘공생주택’ 파헤치기 주거 환경에 대한 변화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공생주택’으로까지 뿌리를 뻗고 있다. 공생주택은 반려동물을 위한 인테리어 요소는 물론, 반려인들에게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를 위해 반려동물을 위한 주택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반려견주택연구소 박준영 대표를 만나보았다. 반려동물을 위한 공생주택 단지 INTERVIEW 반려견주택연구소 박준영 대표 “펫 엘리베이터, 플리커 프리 전등 설치 등으로 반려동물의 스트레스 차단한다” Q 반려견주택연구소에 대한 소개 부탁합니다 A 반려견주택연구소는 2016년도에 설립된 이후로, 반려동물 공생 주거환경에 대한 컨설팅과 홍보 대행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입니다. Q 설립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교회 건축 전문 컨설팅을 10여 년 가까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업무차 일본에 갔다가 일본에 ‘펫 가능 주택’이라는 주거형태를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때 우리나라에도 분명히 필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것에 스스로 놀랍더라고요. 이후 2년여에 걸쳐 펫 가능 주택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고 일본에서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업체 대표를 만나며 관련 책도 읽게 됐죠. 그렇게 공부하다 보니 ‘한국에서 꼭 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이에 이전에 맡고 있던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자마자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Q 교회 건축 경험이 공생주택을 짓는데 어떤 도움을 주었나요 A 교회는 단 하나도 같은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공간 구성이나 마감을 다양하게 표현하죠. 그런데 공간과 마감의 다양성보다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바로 ‘소리’입니다. 대형 공간에 큰 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이 교회이다 보니, 이로 인해 근처 거주민에게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부터 마감까지 구성하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편이에요. 많은 교회를 컨설팅하면서 소리에 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그에 따라 차음과 방음에 대처하는 노하우도 쌓을 수 있었죠. 주거환경에서 반려동물이 느끼는 스트레스 요소 중에 외부로부터 전해지는 ‘소리 자극’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럴 때 흡음과 차음을 적절히 활용해야만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대응을 통해 사람들이 느끼는 불편함과 스트레스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어요. 건물 옥상에 조성된 반려동물 놀이터 Q 주거환경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했는데, ‘컨설팅’의 영역이 궁금합니다 A 컨설팅은 기획, 설계, 시공, 분양, 입주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이뤄집니다. 반려동물과의 공생 환경은 사람만을 기준으로 생각하기에 부족한 부분들이 있어 기획이나 설계가 대단히 중요해요. 시공 단계에서는 일반적인 시공과 조금 다르게 진행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중요사항은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분양과 임대 시에는 영업에 관여하는 담당자들에게 반려동물 공생 주거환경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죠. 설계 시에는 공간 구성과 구조 등을 어떻게 구성하고, 펫 인테리어를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또한 입주민들을 위한 관리 규약을 만들어 줍니다. 아울러 상가가 있는 경우에는 상가에 어떤 아이템이 들어오는 게 좋을지 검토를 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분양이나 임대 가능성을 높이는 업무도 진행 중에 있죠. Q 그동안 진행해온 프로젝트 및 가장 인상 깊었거나 성공적으로 이끈 것은 무엇인가요 A 용인 반려견 전원주택단지, 남가좌동 펫 빌라, 북가좌동 펫 프렌들리 청년 주택 ‘견우일가’, SK D&D에서 운영하는 펫 오피스텔 ‘서초 에피소드 393’ 등 다양하게 진행됐었지만,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아무래도 처음 진행했던 용인 반려견 전원주택단지에요.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보호자들을 만나면서 ‘내가 이 일을 시작하길 참 잘했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됐죠. 그리고 일산 펫 오피스텔도 손에 꼽을 수 있어요. 원흥동에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그 주변에 오피스텔이 많이 지어져 있어서 해당 프로젝트가 금융사로부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이 오피스텔을 펫 프렌들리 컨설팅을 통해 분양 홍보관을 만들었는데, 3개월 만에 분양 완료하는 데 성공했어요. 그만큼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절박한 이가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최근 반려묘 키우는 비중도 부쩍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반려견과 반려묘 차이점을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지, 아니면 반려견만을 중심으로 진행하는지 궁금합니다 A 현재는 반려견을 중심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반려묘를 대상으로 하는 주거환경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개와 고양이는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한 공간에서 이 둘을 모두 고려해 공간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개는 수평 활동을 주로 하고, 고양이는 수직 활동에 특화돼 있기 때문입니다. 반려견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설계한 계단 Q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반려견주택연구소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A 첫 번째로, 반려동물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간을 만들어 갑니다. 개나 고양이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들의 특성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만들어주는 환경이 그들에게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잘 모르고 펫 인테리어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두 번째로는 해당 건물에 적용되는 전문화된 ‘관리 규약’입니다. 반려동물 종류, 수, 크기 제한, 건강검진, 반려동물 관련 시설 이용, 공용공간 사용 매너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해야만 서로 간에 발생할 수 있는 트러블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만약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관리 규약 기준에 따라 상황을 쉽게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 밖에도 반려동물과 관련한 여러 업체와 네트워크를 통해 입주민들과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고 있어요. 특화된 홍보 마케팅도 예시로 들 수 있죠. 한 마디로 반려견주택연구소는 앞서 언급한 것들에 있어서 차별화된 노하우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공생주택을 지을 때 중점 두는 인테리어나 자재, 설계 팁 등이 있다면 설명 바랍니다 A 공동주택은 ‘층견소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반려동물의 ‘짖음’이나 ‘울음’ 소음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계할 때 세대 간 측벽이나 현관, 층간 등으로 전해지는 소리를 차단하는 구조나 마감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죠. 일반적인 주택에서 층견소음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현관문을 통해 소리가 위아래로 전달되기 때문인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여닫이형 중문을 설치하면, 소리로 인한 트러블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집 안에 있는 반려동물이 외부 소리 자극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동체 시력이 좋은 반려동물을 위해 플리커 현상(광선이나 조명 밝기가 급격히 변동하는 현상)이 없는 ‘플리커 프리’ 전등을 설치하는 것도 도움을 줄 수 있죠. Q 공생주택에 입주하는 입주민들의 혜택이 있을까요 A 해당 건물에 동물 병원이 있는 경우에는 동물 병원과 연대해 건강검진, 예방 진단, 유행성 질환 차단 등에 대해 정기적인 관리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치원과 원비 할인과 위탁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어요. 현관문 옆에 반려견 리드줄을 걸 수 있는 후크를 설치, 반려견 눈높이에 맞춰 설치한 점이 눈길을 끈다. Q 다른 주택과 비교했을 때, 분양가나 전월세 비용이 높은 편인지요 A 10% 정도 더 높은 편이기는 합니다. 공사를 진행하면 다른 건물에 비해 구조나 마감 등에 있어 특화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관련 업종이 건물에 입점한 경우에는 할인 혜택이나 연관된 서비스를 통해 금전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Q 반려동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돌발 상황에 관리나 대처도 이뤄지고 있을까요 A 당연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예로 들자면, ‘펫 엘리베이터’를 설치 중에 있습니다. 펫 버튼이라고 하는 것이 하나 더 있어서, 반려견을 동반하고 탑승할 경우에는 펫 버튼을 눌러주게 됩니다. 그럼 외부 인디게이터에 반려견 탑승 여부가 표시되고,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다른 층에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도 사전에 인지할 수 있죠. 덕분에 ‘짖음’에 의해 놀라거나 외부 손님이 방문하는 경우에도 이를 조심할 수 있게 됩니다. 반려견끼리 부딪치는 문제도 막을 수 있고요. Q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정부나 일반 국민들이 지켜주었으면 하는 반려동물과 관련한 법규나 관련 사항이 있다면 A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에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기 전에, 반려인 수와 반려동물의 수가 빠르게 늘다 보니, 사회적인 트러블이 야기되고 있는 듯합니다. 1980년대 자동차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하던 시기가 있었지요.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교통법규를 강화하고 계도와 홍보를 통해 교통질서가 만들어져 온 것처럼, 반려동물의 주거환경과 관련해서 정부적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펫티켓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더욱이 개나 고양이도 존중받아야 할 생명체임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반려인이든 비반려인이든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도록 관련 법 규정에 대한 강화와 적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반려동물의 탑승 여부를 알 수 있는 ‘펫 엘리베이터’ Q 앞으로 계획이나 최종 꿈이 있다면 A 반려동물 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반려동물 공생 주거환경에 있어서만이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주거 외적인 환경 또한 펫 프렌들리한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이를 위해 저희는 최근 펫 프렌들리 호텔과 같은 숙박시설이나 상업시설에 대한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죠. 또한 최근에 모 지자체와 펫 프렌들리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머리 맞대고 고민 중에 있어요. 이러한 것들이 쌓이고 쌓이면, 펫 프렌들리한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반려견주택연구소가 단순히 반려동물 주거문화 컨설팅 회사가 아니라, 한국에 펫 프렌들리 문화 정착을 위해 앞서간 회사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22년 04월 특집 3] 반려동물의 주거를 생각하다,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공존기 (3-3)
-
-
전원생활을 업그레이드 해줄 벽난로 & 정원용품 전시장 가평 세이프월드
- 전원생활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계절마다 필요한 준비물이 있다. 하지만 때에 맞춰 그 용품들을 찾으러 다니는 일은 번거롭다. 이럴 때 방문하면 좋을 가평 세이프월드를 소개한다. 글 사진 이수민 기자 취재협조 세이프월드 화롯불 벽난로가 용인 2호점에 이어 가평에 3호점을 라는 상호로 지난 해 새롭게 오픈했다. 이곳의 총책임자인 이원균 상무이사에게 세이프월드는 어떤 곳인지, 어떤 제품들을 취급하는지 물었다. Q 세이프월드는 어떤 곳인지?세이프월드는 한겨울 난방을 책임질 벽난로는 물론 테라스에서 아웃도어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여러 소품들을 전시하고 있어 이곳을 방문하면, 본인의 취향에 맞는 벽난로와 아웃도어 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Q 세이프월드는 어떤 곳인지?간판에는 화롯불 벽난로라 적혀있지만, 벽난로 외에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우리 세이프월드는 현재 두 개 동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먼저 도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전면 동에는 여러 종류의 화롯불 벽난로를 전시 및 판매 중이며, 전면의 동과 연결돼 있는 2동에는 그릴과 정원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Q 두 개 동은 어떻게 구성되는가?메인 동에는 화롯불 벽난로의 제품들을 30여 종 구비 전시하고 있다. 화롯불 벽난로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움을 모토로 개발한 제품이다. 가격은 디자인과 기능, 난로의 사이즈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설치비 포함. 350만 원대~1,400만 원대까지 있다. 따라서 직접 방문해 유관으로 확인하고, 본인의 집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난로를 쉽게 선택하도록 상담 후 구매 및 설치를 결정하길 바란다. 벽난로 동과 연결된 두 번째 동에는 마당에서 전원생활 만끽에 필수적인 용품인 바비큐 그릴과 정원용품 등을 판매한다. 특히 화롯불 벽난로는 웨버그릴 한국 공식판매처로써 웨버프리미엄 스토어로 다채로운 종류, 디자인, 크기의 그릴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에서 그릴 구매 시 전체 금액에서 5%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그밖에 친환경 태양광정원등을 판매한다. 조명에는 센서등, 스팟등, 투광등, 가로등, 잔디등 등 여러 종류의 제품을 만날 수 있으며, 가로등의 경우에는 센서 및 리모컨 작동 기능이 있는 제품도 있다. 이 외에 실내를 멋스럽게 꾸밀 여러 가지 종류의 인테리어 소품들도 전시, 판매 중이다. Q 화롯불벽난로에 대해 소개하면?국내외 벽난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완하여 빠르게 불을 붙이고, 끄는 특허 기술을 개발해 적용한 제품이다. 또한 실내에 유입되는 연기, 그을음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고유가 시대에 걸 맞는 소량의 연료로 최적의 효율을 자랑하는 고품질의 벽난로를 개발했다. 지금까지 벽난로는 보조 난방 역할로만 규정지었지만, 화롯불 벽난로는 실내 난방을 커버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난방 효과를 선보인다. Q 판매 중인 웨버코리아 제품에 대해 소개하면?미국 웨버 바비큐 그릴은 1952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세계적인 바비큐 그릴 브랜드로 시중에 판매되는 바비큐 그릴의 시초다. 웨버 그릴은 오래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제작되며, 쉽게 녹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염분이 많은 해안가에서도 강한 내구성을 유지하여 오랜 시간 변치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그릴 및 부품의 종류에 따라 보증기간이 다를 수 있지만, 정식 수입된 웨버 그릴은 최대 10년까지 보증한다. Q 판매 중인 친환경 태양광 정원 등을 소개하면?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여 자동으로 밤에 켜지고 낮에는 꺼지는 조명이다. 설치나 이동, 유지 보수가 쉽고 별도의 전기 공사가 필요 없다. 용도에 맞는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있다. Q 세이프월드를 방문하려면?위치 경춘선 대성리역에서 약 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주소 경기 가평군 청평면 경춘로 135(대성리 383-28)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7시로 연중무휴문의전화 1661-9792
-
- 집짓기 정보
- 자재외
-
전원생활을 업그레이드 해줄 벽난로 & 정원용품 전시장 가평 세이프월드
-
-
['20년 10월호 특집 1] 타운하우스 핵심 정보들
- PART 01 / 타운하우스 핵심 정보들 최근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와 같이 수직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형태를 선호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예전에는 타운하우스가 50~60대 예비 은퇴자들의 로망이었다면, 최근엔 삶의 질을 중시하는 30~40대 젊은 세대들에게도 로망이 되고 있다. 층간 소음에서 자유롭고, 마당이나 테라스를 사용할 수 있어 그만큼 친환경적이며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타운하우스란 어떤 주거형태며, 장단점은 무엇인지, 또 자신과 잘 맞을지 매입 전 꼭 알아야할 할 정보들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참고 자료 『살고 싶은 집 단독주택』(동아일보사) 『마흔에 살고 싶은 마당 있는 집』(인사이트북스) 『타운하우스 주거특성에 관한 연구』 (경희대학교 행정대학원 부동산학과 부동산 개발·관리전공 김정례, 2019) 『중소형 타운하우스의 수요 특성에 관한 연구』(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부동산개발전공 이방복, 2018) 『테라스형 타운하우스의 가격 결정 요인에 관한 연구』(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글로벌부동산전공 임재수, 2020) 01 / 타운하우스란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모아 타운하우스는 사생활 보호와 동시에 방범·방재 등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 주거 형태다. 부동산 용어적 의미로 단독주택을 두 채 이상 붙여 나란히 지은 서구의 주택 양식을 말한다. 영국에서 시작된 이 주거 양식은, 대개 2, 3층 주택 10~50가구를 연접해 건설하고 정원과 담 등을 공유하며 창과 문은 주택의 전면과 후면에 배치해 층간소음과 화장실 배수음 등 문제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한 가구가 수직 공간을 독점하는 점이 빌라와 다르다. 우리나라의 타운하우스에도 영국처럼 주택의 벽체를 붙여 나란히 지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주택 단지를 일컫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타운하우스=부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비벌리힐스’는 전세계에 잘 알려진 ‘부촌富村’이다. 과거 원주민들이 거주하던 평범한 마을이었으나 할리우드와 인접해 있어 유명 영화배우나 사업가들이 정착하기 시작하며, 부유층들만의 도시로 변신했다. 특히 이곳에 형성된 고급 주택단지로 전 세계인들은 ‘타운하우스는 곧 부촌이다’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타운하우스는 어떻게 형성됐을까? 최초의 타운하우스‘그린빌라’ 우리나라 최초의 타운하우스는 1983년 구로구 항동에 지어진 ‘그린빌라’로 단지 내 복지회관, 팔각정 카페, 도서관, 수영장, 테니스코트, 골프연습장을 보유하고 있는 고급 주택단지였다. 하지만 당시 사회 위화감 조성 등의 이유로 신문이나 방송 등에 잘 알려지진 못했다. 그 뒤 고급 주택단지로 제대로 이미지 메이킹을 시작한 것은 1985년, 현대건설이 준공한 고급 주택단지 ‘현대주택단지’였다. 단지 내 주택이 28채 정도 있으며, 토지면적은 주택마다 차이가 있지만 약 500㎡(약 150평) 내외 수준이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경기고등학교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지금도 주택 한 채당 80억 원대로 서울을 대표하는 고급 타운하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도심으로부터의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각각의 주택은 외부로부터 철저하게 분리돼 있다. 고급 타운하우스 답게 공동 보안관리가 철저하게 운영되고 있다. 담 벽에 붙어있는 수많은 CCTV만으로도 이곳의 보안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2000년대 후반 도심형 고급 타운하우스 등장 이렇게 1980년 인기를 끌었던 고급형 타운하우스는 1980년대 후반부터 ‘아파트 붐’으로 인해 점차 부촌의 개념에서 멀어져 갔다. 고급 주택단지가 차지했던 부촌의 이미지는 고급 아파트 단지 및 주상복합아파트 등으로 옮겨갔다. 그러다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다시금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 시점에 맞춰 복잡한 아파트 대신 편안하고 안락한 주거 형태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타운하우스에 다시금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부유층 인사들 사이에서도 독립성과 안락함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고급 타운하우스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서울 시청·광화문 등 복잡한 도심과 그리 멀지않은 곳에 독립성을 갖춘 고급 타운하우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주택마다 높은 담장을 쌓아 외부의 접근을 차단한 현대주택단지와는 달리 2000년 후반, 생겨난 서울의 고급 타운하우스들은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독립성을 추구했다. 대부분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아 자가용 없이는 쉽게 가기 어려운 위치에 자리잡았다. 종로구 평창동의 오보에힐스, 성북구 성북동의 LIG게이트힐즈,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 등이 대표적이다. 초호화 타운하우스인 오보에힐스는 2010년 쌍용건설이 지은 곳으로 총 18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곳 주택은 지하 2층·지상 2층, 지하 1층·지상 2층 2종류다. 현재 주택의 거래가는 약 30억 원선이다. 오보에힐스는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버스를 타고도 30분 이상 소요된다. 자가용이 없으면 쉽게 오가기 힘든 위치인 것이다. 또한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해, 각 세대가 경사면에 자리해 북악산과 인왕산을 볼 수 있고, 지하 2층, 지상 2층 구조에 엘리베이터와 잔디 마당, 테라스, 옥상 녹지 공간 등을 갖췄다. 분양세대는 454~482㎡ 총 18가구이고 당시 분양가는 30~36억 원이었다. 성북동LIG게이트힐즈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514∼497㎡ 규모의 단독주택 12가구로 구성됐으며 분양가는 40억∼45억 원으로 당시 평당(3.3㎡당) 분양가는 2800만~3000만 원 선이었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미국의 조엘센더스가 설계했으며 리히터 규모 7.0 이상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를 적용했고 강화콘크리트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이밖에 도심과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단지 내부는 외부로부터 철저히 격리된 타운하우스형 아파트도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2011년 준공한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이 대표적이다. 한남더힐은 24시간 30여명의 인력이 상시 근무하며 출입자를 통제한다. 단지 입구에서는 방문객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물어보며 주차하는 곳까지 지정해준다. 판교신도시 타운하우스들 2000년 후반 당시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신도시 일대에도 많은 타운하우스가 조성됐다. 신도시 조성으로 땅값이 크게 오르면서 토지 소유주들이 고급 타운하우스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주변의 쾌적한 환경 또한 타운하우스 조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고급 타운하우스로는 베스트하우스, 더샵포스힐, 코오롱 린든그로브, 판교산운아펠바움, 판교운중아펠바움, 르씨트빌모트, 금강펜테리움레전드 등이 있다. 이들 가운데 지난 2007년 준공된 ‘베스트하우스’는 판교를 대표하는 타운하우스다. 이곳은 총 1만9800㎡(6000평) 부지 위에 총 27개의 고급 단독주택이 모여 있다. 이곳 주택들은 모두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다. 내부에는 입주민 전용 수영장과 사우나 등이 있고, 정원 한쪽에 인공폭포가 자리잡고 있다. 주택은 수입산 고급대리석과 친환경 건축자재 등으로 꾸며져 있다. 또 다른 고급 타운하우스인 ‘더샵포스힐’은 포스코건설이 처음으로 선보인 타운하우스로 60·70·80평형 3가지 타입으로 총 24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경비원은 물론 적외선 감시시스템 등 철통보안을 자랑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2005년 준공된 코오롱린든그로브 역시 고급 타운하우스로 잘 알려져있다. 코오롱건설이 지은 이 타운하우스는 유럽풍의 클래식한 건축양식을 기본으로 삼았다. 고급형에서 실수요자들을 위한 실속형으로 처음에는 고급형이 주를 이루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한 국내부동산 경기 침체로 고분양가를 유지하던 현장들의 미분양이 속출하게 됐다. 이로 인해 사업이 중단되는 단지도 생겨났다. 그 뒤, 2010년부터 크기를 줄이고 가격 거품을 뺀, 실수요자를 위한 실속형 타운하우스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런 중저가 실속형 타운하우스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성공적인 분양을 마친 뒤 타운하우스의 흐름은 ‘고급형’에서 ‘실속형’으로 변모하게 된다. 주택 크기가 중산층이 선호하는 84㎡ 안팎의 중소형으로 대폭 줄이고, 피트니스 센터 등 고급 주상복합단지 수준의 입주자 편의시설도 조성됐다. 조금 더 거품을 빼기 위한 단지들은 보안과 필수 편의시설 위주로 구성하고, 위치도 도심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 조성하며 분양가를 3~5억 원 정도로 낮췄다. 덕분에 웰빙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과 비싼 아파트의 대안으로 타운하우스를 찾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며 최근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 출퇴근 가능한 타운하우스가 인기 위치도 인기를 끄는 데 한몫을 했다.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독립성을 갖추고, 전원 입지에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데 무리 없는 타운하우스들이 등장했다. 중소형타운하우스 대부분 과거와 달리 산이나 강변 등 외진 곳이 아니라, 경기 용인 동백, 고양 삼송, 화성 동탄 등 교통·교육·편의시설 인프라가 잘 조성된 신도시 및 택지지구 인근에 들어서며 주택시장은 과거 투자수요에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며 단독형 타운하우스의 선호도는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수도권 위주의 타운하우스 인기가 최근에는 지방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제주도뿐만 아니라 세종시 등 충청권에서도 수요가 늘면서 복합단지의 모습을 한 타운하우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02 / 타운하우스 인기 이유 도심 내 전원주택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고 아파트를 대신 할 향후 대안주택으로 주목받기도 한다. 공동주택의 편리한 점을 갖고 단독주택에 비해 토지이용효율을 높이는 거주방식으로 등장한 개념이 바로 타운하우스이다. 친환경적인 삶을 선호하는 추세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주거형태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교외의 전원주택과 같은 친자연적 요소를 도시에서 즐기기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많아지며, 그들을 위해 마당이 있는 주택을 찾는 이들도 점점 늘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이런 점에서 고층아파트와 다른 차원의 주목을 받고 있다.비싼 아파트보다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의 편의성을 높인 단독주택 단지이지만, 치솟기만 하는 아파트보다 저렴하고, 독채로 자연을 누릴 수 있어 가성비 뛰어난 주거형태다. 단독주택에 살며 불편했던, 주택 보완·유지관리가 쉽고, 단지 자체에 CCTV가 다량 설치되어 있어 방범의 문제도 걱정이 없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 편의시설을 모두 갖췄다 집합주택과 같은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시설 등의 이점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최근 선호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피트니스센터, 야외 수영장, 어린이 놀이터 등을 단지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이 활성화되어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03 / 타운하우스의 장점 vs. 단점 알고 보면 더 좋은 장점 5가지 1_ 넓은 마당을 누릴 수 있다 사계절 변화를 코 앞 정원에서부터 누릴 수 있으며 자연 친화적이다. 마당 사용이 가능해 정원을 가꾸거나 텃밭, 바비큐 파티, 캠핑 등 다양하게 외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아파트와 달리 자유롭게 내 집 앞마당에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들 수 있다.2_ 층간 소음 문제가 없다 공동주택에서 살다보면 이웃 간 마찰이 일어나는 문제 중 하나가 층간소음이다. 타운하우스는 별채로 구성되어 있어 층간 소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 층간 소음 문제가 해결되는 만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아이에게 자유로움을 줄 수 있다. 3_ 단독주택보다 방범 수준을 높일 수 있다 타운하우스는 여럿이 함께 모여 이루어지는 만큼 비교적 안전하다. 공동으로 거주하는 환경이니 만큼 치안이나 기타 관리 등이 용이하다. 이웃과 가깝기 때문에 보안 수준이 높다. 단독주택의 경우 보안 문제가 걸림돌이 되는데 타운하우스는 단지 자체에 CCTV의 다량 설치로 보안상 안전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4_ 커뮤니티 시설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사생활뿐 아니라 이웃과의 소통, 공동체 활동을 중요시하는 이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타운하우스에는 단지 내 각종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웃과의 교류를 즐기는 경우도 많다. 야외 수영장, 도서관, 어린이 놀이터, 피트니스 센터 등 아파트 대단지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타운하우스에 설치하는 경우도 있어, 단지 내에서 이웃과의 소통과 여가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5_ 주차 전쟁에서 해방될 수 있다 지정 주차나 주택 지하 공간에 넉넉한 주차장을 확보함으로 주차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주차공간은 별도의 취미 공간이나 레져용품 보관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살아 보면 불편한 단점 5가지 1_ 교통이 불편할 수 있다 도심 속 아파트는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만, 타운하우스는 자연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다보니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할 수 있다. 2_ 사생활 보호에 한계가 있다 타운하우스는 단지 형태로 지어지는 구조다. 따라서 단독주택보다는 사생활 보호에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쉽게 말해 단독의 주택이지만, 가까운 거리에 이웃 주택이 담 없이 위치하기에 내 마당에서 무엇을 하는지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3_ 환금성이 떨어진다 집값 시세에 큰 요동이 없는 만큼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진다. 층간소음이 사회문제가 되고 도시에서도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에서 애완동물을 키우고 텃밭을 가꾸는 등 도시 가까운 곳에서 자연 친화적인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젊은 층이 늘면서 과거보다 수요가 늘었지만,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비하면 대중적인 부동산은 아니기 때문에 웬만해선 집값이 잘 오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매매 시 신중하게 선택하도록 한다. 4_ 인프라가 부족하다 타운하우스는 일반적으로 도심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곳에 건설된다. 병원, 대형마트, 학교, 대중교통 등 기타 부수적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5_ 측간 소음이 발생될 수 있다 타운하우스는 양 옆으로 이웃이 있는 경우가 많다. 옆집 마당에서 바비큐 파티라도 할 때에는 자신의 집 마당을 쓰기도 어렵고, 발생되는 소음 때문에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또한 타운하우스의 특성상 많은 세대들이 반려견을 키우므로 반려견 짖음 등이 생활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04 / 매입 시 반드시 확인할 것들 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비교할 때 독립성과 쾌적함이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 안전, 경제성 등의 약점으로 인해 매입과 거주를 결정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이러한 단점이 보안된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타운하우스는 집만 사는 게 아니라 단지를 사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타운하우스라는 말 그대로 단지의 개념이 중요시되는 단독주택 집합인 것이다. 또한 환금성이 쉽지 않은 만큼, 투자가 아닌 실제 주거 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매입 시 반드시 확인해야할 것들이 있다. 첫째, 현실적인 요소를 충분히 고려한다 한 달에 한두 번 놀러 가는 주말주택이 아니라 매일 생활하는 집이라는 사실을 명심한다. 직장이 강남이라면 경기남부권, 강북이라면 경기북부권까지 고려할 수 있다. 그 반대이거나 더 멀어진다면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어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 동네가 결정되면 먼저 인터넷에서 해당 지역의 타운하우스 시세를 확인한다. 규모와 예산에 맞는 매물이 있다면 그 지역 부동산을 찾아간다.둘째, 반값할인 같은 과대 허위광고를 조심한다 회사 보유분이나 한 채만 특가로 반값할인을 한다는 식으로 호객하는 경우가 있다. 반값할인이라지만, 분양이나 시행사 등이 손해 보며 내놓지는 않는다. 반값에도 계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만큼 거품이 많다는 것, 부실시공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광고대로 현장의 자금 상황이 좋지 않아 급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계약을 하더라도 시공, 시행사의 운영이 위태롭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는 뜻이니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셋째, 분양률이 좋지 않은 곳은 피한다 아파트 미분양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타운하우스의 시행·시공을 대기업이 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중소규모 건설사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장기간 계약이 안 나올 경우 자금 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는 말에 넘어가 성급히 계약했다가 장기간 자금이 묶일 수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특히 용인이나 제주의 경우는 전세를 맞춰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부실현장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넷째, 토지주와 시공사가 따로 있는 현장은 주의한다 타운하우스 계약방식은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토지만 계약하고 건축은 개별 진행하는 방식, 토지와 시공을 꼭 같이 해야 계약할 수 있는 방식이 있다. 토지는 개인이 시공사를 직접 섭외해야 하는 등 생소하고 번거로운 일정들이 많다. 가격적인 부분도 직접 절충해야 해서 처음 해보는 사람들은 부담이 크다. 그래서 보통은 토지와 시공을 같이 계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설계부터 입주까지 대부분 가이드를 받을 수 있어 편한 점은 있지만, 토지주와 시공사 양쪽으로 이윤을 붙이기 때문에 분양가가 올라갈 수 있다. 시행사가 아예 땅을 직접 사서 토지와 건축 둘 다 관리할 경우, 사업이 중간에 무산될 리스크는 그나마 줄일 수 있다. 다섯째, 지분 등기 타운하우스는 피한다 지분등기 타운하우스란 주택은 개별등기로 되어 있지만, 토지는 타운하우스 부지 전체가 공유로 지분등기가 되어 있는 경우다. 지분등기의 경우 증축 등 토지를 사용하려면 지분등기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개별등기로 바꿔야한다. 하지만 개별등기로 바꾸기 위해서는 입주민의 70% 이상이 동의를 해야 하니 70% 이상 분양된 현장에서만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 5월부터는 토지분할 특례법이 종료되면서 개별등기로 분할하는 허가가 더 어려워졌기 때문에 건물을 지어 입주하더라도 추후 매도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추후 분할 등기가 된다고 하는 말은 거짓말일 수 있으니 무조건 주의한다. 애초에 개별등기로 되어 있는 땅에 집을 짓는 게 가장 안전하고 깔끔한 방법이다. 더불어 지분등기가 되어 있는 토지는 대부분 1금융권에서는 대출이 쉽지 않다. 따라서 대부분 제2금융권에서 진행되며, 진행할 때는 다른 공동명의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 등 제약이 있을 수 있다.여섯째, 계절 따라 발생될 단점들을 체크한다 계절 변수도 크다. 양평이나 가평 쪽 타운하우스의 경우 지역 특성상 겨울이 매우 추운 편이라 난방비가 예상보다 많이 나올 수 있다. 여름의 경우, 단지 근처에 정화조가 설치되어 있다면 여름에 악취로 고초를 겪을 수 있으니 이 부분도 꼭 확인해보도록 한다. 그밖에 조성 초반에 먼저 주택을 짓고, 입주를 할 경우 주변의 다른 집들이 지어지며 발생되는 소음 및 먼지로 고생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꼭 확인한다. 일곱째, 관리비도 염두에 둔다 단독주택은 집 안 구조가 여름에 덥거나 겨울에 춥지 않을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고급스럽게 보이기 위해 냉난방 효율성을 고려하지 못한 설계를 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체크가 필요하다. 또한 공동 관리비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 인건비 등 단지를 관리하는데 따른 인건비 효율성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타운하우스는 공동 관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음에 따라 단지 규모에 관계없이 일반 관리에 필요한 인력을 고정 배치해야만 한다. 따라서 세대수가 많으면 이들 기본 인건비 부담률이 작아 유리하지만, 세대수가 적을 경우 기본 인건비에 대한 각 세대의 부담이 커짐에 따라 관리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여덟째, 실 면적을 확인한다 타운하우스 조성 과정에서 지하층을 평형에 산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하층의 경우 그 활용도가 낮아 분양평수 만큼의 가치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지하공간이 분양평수에 포함되었는지 아닌지 분명히 확인하도록 한다. 전용면적을 100%라고 하면 당연히 지하층은 빠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하공간도 전용면적에 포함해 놓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지하층의 포함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TIP 제주 타운하우스 구입 시 ‘개발부담금’이란?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타운하우스나 전원주택 등 토지개발사업과 관련해 개발부담금이 준공 후 부과되는 사실을 모르고 준공 전 토지를 매입했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가 나타남에 따라, 준공 전 토지 매입 시 개발부담금의 납부와 관련한 의무 승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발부담금은 토지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사업의 시행 등으로 개발이익이 발생한 경우 일정 부분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환수하는 제도다. 제주에서는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녹지지역 등 도시지역은 990㎡이상, 비도시지역은 1650㎡ 이상인 경우 개발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토지개발자가 전원주택 등을 개발하고 사업완료(준공) 전에 개인에게 토지를 양도하는 경우 양수자에게 개발부담금 납부의무가 승계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일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최초개발 사업시행자와 토지소유자에게 이 점을 안내하고 있으나, 개발사업권과 토지소유권 이전 시 양도자가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아 양수자가 경제적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수인은 토지매매 계약서 작성 시 개발부담금 납부에 관한 별도의 약정을 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양도자는 개발부담금과 관련된 ‘안내장’과 ‘개발비용 산출명세서 일체 서류’를 반드시 양수인에게 전달해 그 양수자가 전체 개발 사업 기간에 대한 개발부담금 납부 의무자가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구입하도록 한다. TIP 다주택자 취득세율이 달라진다 타운하우스를 주말용 세컨드하우스로 이용하기 위해 매입 예정이라면 다주택자 취득세율을 따져보도록 한다. 1주택자 취득세는 주택 가격에 따라 1~3%, 2주택자 취득세는 조정대상 지역의 경우 8%, 비조정대상지역은 1~3%, 3주택자의 취득세는 조정대상 지역의 경우 12%, 비조정대상지역은 8%, 4주택자 이상은 조정대상, 비조정대상지역 똑같이 12% 적용된다. 법인의 경우 12%의 취득세율이 적용된다.※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국가법령정보센터(www.law.go.kr) 행정규칙에서“조정대상지역 지정 고시”로 검색 -1세대란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록되어 있는 가족으로 구성된 세대를 말한다. -배우자: 주소지를 분리하더라도 동일 세대로 본다. -30세 미만 미혼 자녀 : 주소를 분리하더라도 동일 세대로 본다. 따로 살면서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별도 세대로 본다. -65세 이상 부모 : 65세 이상 부모의 봉양을 위해 자녀가 합가한 경우, 부모와 자녀세대(30세 이상 자녀, 혼인하거나 소득이 있는 30세 미만 자녀)는 각각 별도 세대로 본다. ※분양권, 입주권,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택 수에 포함된다. 주택이 준공되기 전이라도 분양권 및 입주권은 주택을 취득하는 것이 예정돼 있으므로 소유 주택 수에 포함된다. 또한 오피스텔은 취득 후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한하여 주택 소유 주택 수에 포함된다. 일시적 2주택자의 취득세는 종전 그대로 1주택 세율을 적용받는다. 단, 신규주택 및 종전주택 모두 조정대상지역에 소재한 경우엔 1년 이내 처분해야한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20년 10월호 특집 1] 타운하우스 핵심 정보들
-
-
400여 종 벽난로 한곳에 모아, 삼진벽난로 전시장
- 삼진벽난로는 기존 전시장 지하를 제2전시장으로 꾸며, 400여 종 벽난로를 한곳에 모았다. 전원생활의 낭만이라 할 수 있는 벽난로를 버킷리스트 bucket list에 올려놓은 사람이라면, 다양한 벽난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삼진벽난로 전시장을 찾아가 낭만 아이템에 머물지 않고 뛰어난 성능까지 갖춘 벽난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메인사진 삼진벽난로 취재협조 삼진벽난로 031-797-8185 www.samjinfire.co.kr 지루함 없는 알찬 공간 연출1973년. 삼진벽난로가 창업한 시기다. 사람으로 치면 지천명知天命을 앞둔 나이다. 기업 평균 수명이 10년 남짓이라 하니, 벽난로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순탄하지 않은 50여 년 세월을 견뎌온 것에 대해 정현진 대표는 ‘오직 벽난로 하나에 인생을 건 뚝심과 끝없는 기술 개발’을 이유로 든다. 그래서인지 벽난로 시장이 주춤거리는 상황에서 삼진벽난로만큼은 건재하다. 오히려 최근 전시장을 넓혀 소비자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삼진벽난로 매니저인 이건우 대리는 “기존 전시장에도 적지 않은 제품을 전시했지만, 제2전시장을 오픈하면서 삼진벽난로의 모든 제품을 한곳에 모아 직접 비교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춰 소비자가 더욱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전시장 확장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전시장은 지상 1층에 있는 기존 제1전시장과 지하에 새롭게 마련한 제2전시장으로 나뉜다. 면적은 각각 400평 정도로 기존 면적보다 두 배 넓어져 800평에 달한다. 제1전시장의 특징은 다양한 인테리어로 꾸민 체험 스튜디오다. 실제 벽난로를 설치했을 때 느낌을 살펴보도록 공간을 연출해 보는 재미로 넘친다. 체험 스튜디오 사이사이에는 다양한 벽난로를 전시해 이동 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제2전시장은 주물 벽난로, 가스 벽난로, 전기 벽난로 등 제1전시장보다 다양한 제품을 관람하도록 알차게 꾸몄다. 특히, 입구에 있는 내부 구조를 들여다보도록 제작한 벽난로 모형을 보면서 구조와 성능,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도 좋은 체험이다. 벽난로를 설치했을 때 느낌을 살펴보도록 체험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매립형 칼립소 벽난로는 매립 전 모습이라 화실 문을 위로 들어 올리는 구동 방식을 볼 수 있다. 제2전시장에는 작고 예쁜 다양한 주물 벽난로가 있다. 전시장 내부에 있는 상담실에도 여러 벽난로를 설치해 분위기를 냈다. 제2전시장에 벽난로 구조가 들여다보이는 모형을 만들었다. 관람자는 이곳에서 벽난로 원리와 기능, 성능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겨울철 전원생활의 꽃벽난로 하면 감성을 빼놓을 수 없다. 활활 타오르는 벽난로 불꽃은 겨울철 전원생활의 꽃이다. 창밖에 눈이 흩날리는 날이면 운치는 극에 달한다. 그런데 화실에서 타오르는 불꽃은 벽난로 형태에 따라 보여주는 방식과 느낌이 다르다. 불꽃 감상보다 클래식한 외형을 강조한 벽난로가 있는 반면, 여럿이 둘러앉아 불꽃을 감상하도록 3면이나 4면을 유리로 감싼 제품도 있다. 자신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는 직접 봐야 알고, 불을 피워봐야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삼진벽난로는 이러한 벽난로 특성 때문에 직접 불을 피워보는 체험실을 마련했다. 체험을 통해 불 피우는 방법과 불꽃 조절하는 방법, 조절에 따라 불꽃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또, 방문 전에 연락하면, 체험실 제품 외에 다른 벽난로도 시연해보도록 미리 설치해둔다. 벽난로가 좋다는 건 알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고민인 사람에게도 솔깃한 정보 하나 있다. 건축 박람회에서 전시했던 제품을 최대 6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특가 코너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전시만 했던 제품이라 성능엔 전혀 문제없다. 외관 역시 새것과 다름없다.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전시 제품 할인코너를 노려볼만하다. 단, 원하는 제품이 없거나 박람회에서 봐뒀던 제품이 이미 팔렸을 수도 있다. 중앙 노출형 오티스 벽난로에 불을 피운 모습. 삼진벽난로 전시장에는 직접 시연해보는 체험실 5곳을 마련했다. 사전 예약하면, 원하는 제품을 시연해보도록 미리 설치해둔다. 제2전시장에는 박람회 전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할인 코너를 마련했다. 지하에 있는 제2전시장에선 더욱 다양한 벽난로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 내부와 외부에는 벽난로 관련 골동품을 전시해 관람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꾸몄다. 낭만보다 효율벽난로가 꼭 감성 코드만 자극하는 건 아니다. 아날로그 감성 외에 보조 난방기기로도 훌륭한 역할을 해낸다. 예컨대 겨울철 추운 실내를 온돌로만 데우려면 시간이 걸린다. 이때 벽난로를 피우면, 수 분 내에 복사열이 실내 공기를 데워 훈훈하게 만든다. 1~2시간 후 온돌이 따뜻하게 데워지면, 벽난로 버닝타임을 최대로 설정해 은은한 열을 지속시키면 된다. 버닝타임을 늘리면, 난방기기를 약하게 틀어도 실내를 따뜻하고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벽난로 버닝타임이란 1회 투입한 장작의 최대 연소시간을 말한다. 버닝타임 10시간이라는 것은 장작 2~3개를 투입해 반나절을 버틴다는 것이다. 오래 버티기만 하는 게 아니다. 버닝타임이 길다는 것은 연도를 통해 바로 빠져나가는 열에너지를 화실에 가둬 복사열과 대류열, 전도열을 방출한다는 의미다. 이 땐 산소 소비량도 적어 과거 난로와 같이 환기를 자주 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벽난로는 온돌과 비교해 ‘좋다 나쁘다’라는 이분법적 논리로 판단할 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난방 효율성을 높일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문제다. 분명한 건 한 가지 방식을 사용하는 것보다 조합해서 사용할 때 난방 효율성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점이다. 감성은 그대로 품은 채 디자인과 성능을 진화시킨 벽난로는 세월이 지나며 우리 생활에 깊이 들어왔다. 그 과정에는 국내 벽난로 시장에 맏형으로 자리매김해온 삼진벽난로가 있었다. 정현진 대표는 “‘세상을 따뜻하게, 고객을 행복하게’를 신조로 1973년부터 부지런히 달려왔다”며 지난날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가치와 품격으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삼진벽난로가 함께 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연도는 상황에 따라 부위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삼진벽난로는 모든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도록 다양한 K-침니 연도를 개발했다. 삼진벽난로에선 벽난로 사용자를 위해 함수율 15% 미만의 질 좋은 참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물푸레나무 4종을 수입해 판매한다. 나무는 수종에 따라 불꽃 모양과 색이 달라 특정한 나무만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벽난로 본체만큼 중요한 연도올바른 벽난로 사용법은 시공에서 시작한다. 불량 시공은 벽난로 주변이나 연도를 매입한 천장을 그을리거나 화재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삼진벽난로가 K-침니 연도를 개발하고 시공 전문팀을 유지하는 이유다. 저가의 연도는 과열에 의해 연도 내부 부착물이 연소하면서 ‘침니 화이어’ 현상을 일으킨다. K-침니는 전도열을 제한하고 충격에 강해 침니 화이어 현상을 억제한다. 연도도 늘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다. 청소는 보통 1년에 한 번 하는 게 좋지만, 벽난로 본체 성능, 장작 건조와 사용에 따라 3~7년 주기로 청소하기도 한다(1회 연도 청소 비용 25~45만 원). 벽난로 본체뿐만 아니라 연도를 최상태로 유지하려면, 습도가 20% 이상이거나 폐목재, 화학 첨가물을 함유한 목재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습도는 연도가 막히는 여러 이유 가운데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장작이 연소하면서 수분이 수증기 형태로 증발해 화실 온도를 급격하게 떨어뜨려 화실 내부 온도가 600℃ 이상 올라가지 못하게 하면서 불완전 연소를 유발해 연도 내부에 흡착 및 크레오소트를 생성시키기 때문이다. 위치 경기 광주시 초월읍 동막골길40번길 13-7운영시간 오전 8시~오후 6시(신정, 구정, 추석 당일 휴무)문의 031-797-8185 제품 소개 로고스가성비 좋은 노출형 벽난로 ● 난방 능력: 30~50평형(목조주택에 적합)● 크기(㎜): 527(W)×1112(H)×474(D)● 버닝타임: 10시간● 축열 기능: 10시간● 무게: 115㎏● 가격: 295만 원(부가세별도) 아레테 화이트고급스러운 에나멜 화이트가 특징인 프랑스 클래식 노출형 주물 벽난로 ● 난방 능력: 30~50평형대(단층과 복층에 적합)● 크기(㎜): 730(W)×690(H)×613(D)● 버닝타임: 10시간● 무게: 175㎏● 가격: 435만 원(부가세별도) 다비드 블랙 에디션믿을 수 있는 성능의 독일 프리미엄 벽난로 ● 난방 능력: 30~40평형(단층과 복층에 적합)● 크기(㎜): 545(W)×1195(H)×445(D)● 버닝타임: 10시간● 무게: 139㎏● 가격: 495만 원(부가세별도) 이지스 내추럴 스톤자연석 질감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노출형 벽난로 ● 난방 능력: 30~50평형(단층과 복층에 적합) ● 크기(㎜): 600(W)×1250(H)×440(D) ● 버닝타임: 10시간 ● 자연석 축열 기능 ● 무게: 160~210㎏ ● 가격: 545만 원(부가세별도) 야누스 하이브리드 프랑스 주물 벽난로 특유의 질감과 미니멀한 실루엣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벽난로 ● 난방 능력: 30~50평형(단층과 복층에 적합)● 크기(㎜): 600(W)×1250(H)×440(D)● 펠릿, 장작 겸용● 36시간 자동 연속 가동● 무게: 160~210㎏● 가격: 595만 원(부가세별도)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자재외
-
400여 종 벽난로 한곳에 모아, 삼진벽난로 전시장
-
-
[MATERIALS GUIDE] 400여종 벽난로 한곳에 모아 삼진벽난로 전시장
- 400여종 벽난로 한곳에 모아 삼진벽난로 전시장 삼진벽난로는 기존 전시장 지하를 제2전시장으로 꾸며, 400여 종 벽난로를 한곳에 모았다. 전원생활의 낭만이라 할 수 있는 벽난로를 버킷리스트bucket list에 올려놓은 사람이라면, 다양한 벽난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삼진벽난로 전시장을 찾아가 낭만 아이템에 머물지 않고 뛰어난 성능까지 갖춘 벽난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메인사진 삼진벽난로 | 취재협조 삼진벽난로 031-797-8185 www.samjinfire.co.kr 지루함 없는 알찬 공간 연출 1973년. 삼진벽난로가 창업한 시기다. 사람으로 치면 지천명知天命을 앞둔 나이다. 기업 평균 수명이 10년 남짓이라 하니, 벽난로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순탄하지 않은 50여 년 세월을 견뎌온 것에 대해 정현진 대표는 ‘오직 벽난로 하나에 인생을 건 뚝심과 끝없는 기술 개발’을 이유로 든다. 그래서인지 벽난로 시장이 주춤거리는 상황에서 삼진벽난로만큼은 건재하다. 오히려 최근 전시장을 넓혀 소비자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삼진벽난로 매니저인 이건우 대리는 “기존 전시장에도 적지 않은 제품을 전시했지만, 제2전시장을 오픈하면서 삼진벽난로의 모든 제품을 한곳에 모아 직접 비교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춰 소비자가 더욱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전시장 확장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벽난로를 설치했을 때 느낌을 살펴보도록 체험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매립형 칼립소 벽난로는 매립 전 모습이라 화실 문을 위로 들어 올리는 구동 방식을 볼 수 있다. 제2전시장에는 작고 예쁜 다양한 주물 벽난로가 있다. 전시장은 지상 1층에 있는 기존 제1전시장과 지하에 새롭게 마련한 제2전시장으로 나뉜다. 면적은 각각 400평 정도로 기존 면적보다 두 배 넓어져 800평에 달한다. 제1전시장의 특징은 다양한 인테리어로 꾸민 체험 스튜디오다. 실제 벽난로를 설치했을 때 느낌을 살펴보도록 공간을 연출해 보는 재미로 넘친다. 체험 스튜디오 사이사이에는 다양한 벽난로를 전시해 이동 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제2전시장은 주물 벽난로, 가스 벽난로, 전기 벽난로 등 제1전시장보다 다양한 제품을 관람하도록 알차게 꾸몄다. 특히, 입구에 있는 내부 구조를 들여다보도록 제작한 벽난로 모형을 보면서 구조와 성능,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도 좋은 체험이다. 전시장 내부에 있는 상담실에도 여러 벽난로를 설치해 분위기를 냈다. 제2전시장에 벽난로 구조가 들여다보이는 모형을 만들었다. 관람자는 이곳에서 벽난로 원리와 기능, 성능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겨울철 전원생활의 꽃 벽난로하면 감성을 빼놓을 수 없다. 활활 타오르는 벽난로 불꽃은 겨울철 전원생활의 꽃이다. 창밖에 눈이 흩날리는 날이면 운치는 극에 달한다. 그런데 화실에서 타오르는 불꽃은 벽난로 형태에 따라 보여주는 방식과 느낌이 다르다. 불꽃감상보다 클래식한 외형을 강조한 벽난로가 있는 반면, 여럿이 둘러앉아 불꽃을 감상하도록 3면이나 4면을 유리로 감싼 제품도 있다. 자신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는 직접 봐야 알고, 불을 피워봐야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삼진벽난로는 이러한 벽난로 특성 때문에 직접 불을 피워보는 체험실을 마련했다. 체험을 통해 불 피우는 방법과 불꽃 조절하는 방법, 조절에 따라 불꽃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또, 방문 전에 연락하면, 체험실 제품 외에 다른 벽난로도 시연해보도록 미리 설치해둔다. 벽난로가 좋다는 건 알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고민인 사람에게도 솔깃한 정보 하나 있다. 건축 박람회에서 전시했던 제품을 최대 6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특가 코너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전시만 했던 제품이라 성능엔 전혀 문제없다. 외관 역시 새것과 다름없다.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전시제품 할인코너를 노려볼만하다. 단, 원하는 제품이 없거나 박람회에서 봐뒀던 제품이 이미 팔렸을 수도 있다. 중앙 노출형 오티스 벽난로에 불을 피운 모습. 삼진벽난로 전시장에는 직접 시연해보는 체험실 5곳을 마련했다. 사전 예약하면, 원하는 제품을 시연해보도록 미리 설치해둔다. 제2전시장에는 박람회 전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할인 코너를 마련했다. 지하에 있는 제2전시장에선 더욱 다양한 벽난로를 감상할 수 있다. 낭만보다 효율 벽난로가 꼭 감성 코드만 자극하는 건 아니다. 아날로그 감성 외에 보조 난방기기로도 훌륭한 역할을 해낸다. 예컨대 겨울철 추운 실내를 온돌로만 데우려면 시간이 걸린다. 이때 벽난로를 피우면, 수 분 내에 복사열이 실내 공기를 데워 훈훈하게 만든다. 1~2시간 후 온돌이 따뜻하게 데워지면, 벽난로 버닝타임을 최대로 설정해 은은한 열을 지속시키면 된다. 버닝타임을 늘리면, 난방기기를 약하게 틀어도 실내를 따뜻하고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벽난로 버닝타임이란 1회 투입한 장작의 최대 연소시간을 말한다. 버닝타임 10시간이라는 것은 장작 2~3개를 투입해 반나절을 버틴다는 것이다. 오래 버티기만 하는 게 아니다. 버닝타임이 길다는 것은 연도를 통해 바로 빠져나가는 열에너지를 화실에 가둬 복사열과 대류열, 전도열을 방출한다는 의미다. 이땐 산소 소비량도 적어 과거 난로와 같이 환기를 자주 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벽난로는 온돌과 비교해 ‘좋다 나쁘다’라는 이분법적 논리로 판단할 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난방 효율성을 높일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문제다. 분명한 건 한 가지 방식을 사용하는 것보다 조합해서 사용할 때 난방 효율성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점이다. 감성은 그대로 품은 채 디자인과 성능을 진화시킨 벽난로는 세월이 지나며 우리 생활에 깊이 들어왔다. 그 과정에는 국내 벽난로 시장에 맏형으로 자리매김해온 삼진벽난로가 있었다. 정현진 대표는 “‘세상을 따뜻하게, 고객을 행복하게’를 신조로 1973년부터 부지런히 달려왔다”며 지난날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가치와 품격으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삼진벽난로가 함께 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전시장 내부와 외부에는 벽난로 관련 골동품을 전시해 관람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꾸몄다. 벽난로 본체만큼 중요한 연도 올바른 벽난로 사용법은 시공에서 시작한다. 불량 시공은 벽난로 주변이나 연도를 매입한 천장을 그을리거나 화재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삼진벽난로가 K-침니 연도를 개발하고 시공 전문팀을 유지하는 이유다. 저가의 연도는 과열에 의해 연도 내부 부착물이 연소하면서 ‘침니 화이어’ 현상을 일으킨다. K-침니는 전도열을 제한하고 충격에 강해 침니 화이어 현상을 억제한다. 연도도 늘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다. 청소는 보통 1년에 한 번 하는 게 좋지만, 벽난로 본체 성능, 장작 건조와 사용에 따라 3~7년 주기로 청소하기도 한다(1회 연도 청소비용 25~45만 원). 벽난로 본체뿐만 아니라 연도를 최상태로 유지하려면, 습도가 20% 이상이거나 폐목재, 화학 첨가물을 함유한 목재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습도는 연도가 막히는 여러 이유 가운데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장작이 연소하면서 수분이 수증기 형태로 증발해 화실 온도를 급격하게 떨어뜨려 화실 내부 온도가 600℃ 이상 올라가지 못하게 하면서 불완전 연소를 유발해 연도 내부에 흡착 및 크레오소트를 생성시키기 때문이다. 연도는 상황에 따라 부위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삼진벽난로는 모든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도록 다양한 K-침니 연도를 개발했다. 삼진벽난로에선 벽난로 사용자를 위해 함수율 15% 미만의 질 좋은 참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물푸레나무 4종을 수입해 판매한다. 나무는 수종에 따라 불꽃 모양과 색이 달라 특정한 나무만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위치 경기 광주시 초월읍 동막골길40번길 13-7 운영시간 오전 8시~오후 6시(신정, 구정, 추석 당일 휴무) 문의 031-797-8185 로고스가성비 좋은 노출형 벽난로 ● 난방능력: 30~50평형(목조주택에 적합) ● 크기(㎜): 527(W)×1112(H)×474(D) ● 버닝타임: 10시간 ● 축열기능: 10시간 ● 무게: 115㎏ ● 가격: 295만 원(부가세별도) 아레테 화이트고급스러운 에나멜 화이트가 특징인 프랑스 클래식 노출형 주물 벽난로 ● 난방능력: 30~50평형대(단층과 복층에 적합) ● 크기(㎜): 730(W)×690(H)×613(D) ● 버닝타임: 10시간 ● 무게: 175㎏ ● 가격: 435만 원(부가세별도) 다비드 블랙 에디션믿을 수 있는 성능의 독일 프리미엄 벽난로 ● 난방능력: 30~40평형(단층과 복층에 적합) ● 크기(㎜): 545(W)×1195(H)×445(D) ● 버닝타임: 10시간 ● 무게: 139㎏ ● 가격: 495만 원(부가세별도) 이지스 네추럴 스톤자연석 질감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노출형 벽난로 ● 난방능력: 30~50평형(단층과 복층에 적합) ● 크기(㎜): 600(W)×1250(H)×440(D) ● 버닝타임: 10시간 ● 자연석 축열 기능 ● 무게: 160~210㎏ ● 가격: 545만 원(부가세별도) 야누스 하이브리드프랑스 주물 벽난로 특유의 질감과 미니멀한 실루엣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벽난로 ● 난방능력: 30~50평형(단층과 복층에 적합) ● 크기(㎜): 600(W)×1250(H)×440(D) ● 펠릿, 장작 겸용 ● 36시간 자동 연속 가동 ● 무게: 160~210㎏ ● 가격: 595만 원(부가세별도)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400여종 벽난로 한곳에 모아 삼진벽난로 전시장
전원생활 검색결과
-
-
비슷한 펜션은 No!
독특함으로 승부하는
가평 ‘유니크 Unique’ 펜션
- 독특함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거기에 편리성과 청결함까지 더해지면 더할 나위 없다. 경기도 가평군 산유리에 자리한 '유니크' 펜션은 이름 그대로 특별하다. 모던한 느낌의 외관뿐만 아니라 톡톡 튀는 내부까지 어디 하나 허투루 지나칠 수 없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취재협조 유니크 펜션 010-2925-1689 http://uniquepension.com/주소 경기 가평군 가평읍 호반로 1689-23 남이섬, 아침 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청평 호반 등 여러 관광지들이 산재해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한 가평은 펜션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 많은 펜션들이 들어섰음에도 눈에 띄는 곳은 별로 없다. 대부분의 펜션들이 비슷한 테마로 꾸며져 매번 다른 곳을 방문한다 해도 새로운 느낌을 받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 가평역과 가평 터미널을 지나 얼마를 달리다 보면 모던한 건물의 유니크 펜션을 만난다. 빨강과 하양의 색 조합이 멋스러울 뿐 아니라 모던하게 지어진 건물이 깔끔한 인상을 주고 넓게 자리한 덱은 시원하면서도 아늑함을 준다. 아직은 20대 손님들이 주를 이루지만 경치에 반해 중년의 부부도 제법 찾아온다. 남이섬과 쁘띠프랑스 사이에 위치해 찾아오기 쉽고 인심 좋은 펜션지기의 서비스를 잊지 못해 그렇기도 하다. 연말에는 무료로 와인을 제공했고 봄에는 어머니가 직접 캐온 나물을 나눠주는 등 펜션을 찾아온 손님들을 위해 펜션지기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빨강과 하양의 색 조합이 멋스러운 유니크 펜션. 펜션의 여름 나기 공간인 수영장은 청량감을 더한다. 모던하게 지어진 건물 앞의 넓게 자리한 덱이 시원한 느낌을 준다. 펜션에서는 카페뿐 아니라 덱에서도 야외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고심 끝에 지어진 카페. 낮에는 카페로, 저녁에는 바비큐 장소로 활용 가능하다. 무료로 제공되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인근 업체와 제휴 맺어 수상 스포츠 할인펜션 뒤에 자리 잡은 카페를 짓는데 고심이 많았다. 건물을 높이 올려 확 트인 시야를 제공하는 카페는 자연스러운 원목 느낌을 살린 아늑한 베이지 톤이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곳곳에 게임기뿐 아니라 무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 머신 등 즐길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낮에는 분위기 있는 카페로, 저녁에는 바비큐 장소로 활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이곳을 오픈하기 전 다른 펜션을 다니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이 바비큐장이었어요. 겨울에 오들오들 떨면서 고기를 굽는 게 싫었죠. 그래서 세련되면서도 손님들이 편안하게 바비큐를 즐길만한 시설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여름에 소나기가 내려도 끄떡없고 한겨울에도 춥지 않다. 카페 대여도 가능해 프러포즈 등의 이벤트를 위해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 펜션에는 여름 나기 공간도 충분하다. 널찍한 펜션 수영장은 물론이고 제휴를 맺은 수상 스포츠 대여 업체 '라쿠나'에서는 투숙객들에 한해 바나나 보트와 땅콩보트 등 여러 가지 놀이 시설을 30%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다. 현재의 펜션은 의도치 않게 똑같은 부지에 2번째로 짓게 된 건물이다. 원래는 펜션지기의 아버지가 펜션 사업을 하려던 곳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펜션지기가 지금의 펜션을 오픈했다. 펜션지기에게 있어 유니크 펜션은 온 가족의 꿈을 이룬 결실이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다. 해외영업직으로 일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펜션지기는 펜션 일을 시작한 후로 모든 것이 즐겁다. 방안을 가득 채우는 스타벅스 컵이 독특한 스타룸. 스타벅스 한정판을 모델로 삼아 타원형으로 제작했다 아이폰을 형상화해 만든 아이룸. 아이폰을 테마로 해 침대, 쿠션, 화장대 거울 또한 아이폰을 연상시킨다. 하이네켄 맥주가 돋보이는 하이룸. 침대 커버도 하이네켄 맥주 색깔에 맞춰 초록색으로 꾸며 통일감을 줬다 다른 방에 비해 평수가 넓은 신룸. 신라면을 콘셉트로 객실을 꾸몄다. 신룸은 투숙객들에게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블리룸. 빨간 버스 앞에 색깔을 통일한 푹신한 카펫을 깔았다. 독특한 테마가 돋보이는 펜션펜션지기는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는 이유에 대해 "차별화한 객실 인테리어와 서비스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객실 인테리어는 가평에서 손꼽힐 정도로 수준이 높다. "제가 알기로 가평에 등록된 펜션 수만 1000개가 넘는다고 해요. 때문에 펜션에 확실한 테마가 필요했죠. 갈수록 안목이 높아지는 손님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특별함 말이에요. 방문객들에게 항상 새로운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건축은 코지 디자인하우스에 의뢰했다. 워낙 특색 있는 인테리어로 유명한 곳이라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그들과 치열하게 고민하고 의논하며 펜션을 세웠다. 원래 코지 디자인하우스는 시공에서 운영까지 도맡아 하는 펜션 토털 컨설팅 업체로 가평에서 '코지테마펜션'을 운영 중이지만, 유니크 펜션은 그것과는 별개로 독자적인 운영 방식을 선택해 자신만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리룸, 스타룸, 하이룸, 신룸, 아이룸이라고 이름 붙인 5개의 객실은 저마다 이름에 맞는 테마로 꾸몄다. 블리룸은 불리버스, 스타룸은 스타벅스커피 잔, 하이룸은 하이네켄, 신룸은 신라면, 아이룸은 아이폰을 형상화했다. 5가지의 독특한 콘셉트는 펜션을 찾는 단골손님들의 큰 재미다. "첫 손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현재도 친분을 유지하고 펜션에 자주 오세요. 저희 펜션의 사계절을 모두 감상하고 싶다고요. 실제로 다시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느낌을 받는다고 하세요." 한편 전 객실에 설치한 개별 테라스와 발코니는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우수한 조망을 감상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객실 침대와 내부 인테리어는 목재를 사용해 자연스럽고 깔끔하면서도 포근하다. 소박하지만 세련된 주방은 모던한바 Bar 형식으로 꾸며 오붓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했고 미니 화장대와 드라이기를 설치해 불편함을 덜었다. 5개의 객실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폭스바겐의 마이크로버스 Microbus(적은 인원이 타는 소형버스)를 본떠 만든 블리룸이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실내와 넉넉한 침대는 여성들에게 큰 인기다. 스타벅스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스타룸과 아이폰을 테마로 한 아이룸도 높은 예약률을 자랑한다. 두 개의 객실은 온전히 펜션지기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져 더 애착이 가는 공간이다. 하이네켄 맥주를 형상화한 하이룸과 신라면과 판박이인 신룸은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펜션지기는 "하이룸에 묵는 손님들은 꼭 맥주를 가지고 오고 신룸의 투숙객은 신라면을 사 온다"면서 각 방에 대한 손님들의 특성에 대해 귀띔했다. 앞으로도 유니크 펜션에는 사람 북적이는 소리로 가득할 예정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전원생활
- 전원라이프
-
비슷한 펜션은 No!
독특함으로 승부하는
가평 ‘유니크 Unique’ 펜션
-
-
【전원형 사업】 자연과 함께하는 사업 캠핑장 ③ (최종편)
- T H E M E 0 3 이젠, 나도 캠핑장 주인이다!실질적으로 캠핑장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지식들을 배워보자. 사업자 등록부터 토목과 건축, 조경까지 실용적인 정보와 절차를 안내한다. 01 사업자 등록하기 현행 관광진흥법상 관광 숙박 시설업에 등록돼 있는 자동차 야영장업은 세무법상 한국 표준 산업 분류에 의거해 숙박업으로 등록돼 있다. 일반 숙박업과는 다른 코드로 분류돼 있어 공중위생법에 해당사항은 없다.자동차 야영장업 등록증과 통지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해 문화체육관광부 혹은 관할 시도시사에 등록하면 된다. 자동차 야영장업은 관광진흥법에 등록된 사항일 뿐 세법상 숙박업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세무서에 숙박업으로 등록하면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02 적정 입지 분석 및 선정 캠핑장 개발에 적합한 부지는 기본적으로 관광지 주변이거나 자연경관이 수려해 앞으로 휴양지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곳이 될 것이다. 주로 해변이나 계곡, 호수, 강, 숲이 울창한 휴양림, 골프장, 리조트 단지, 테마공원, 수목원 등 주변지역이 캠핑장 개발에 적합해 보인다. 따라서 캠핑장 개발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거의 정석처럼 굳어진 다음 몇 가지 기본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기본적인 입지 조건을 충족시켜도 놀 거리 먹거리는 매우 중요한 조건이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놀이문화를 갖춰야 한다. 아이들이 빠져들 수 있는 다양한 놀 거리를 발굴하지 않으면 캠핑장으로서의 매력도 떨어진다.도심지에서 2시간 거리 서울에서 2시간 정도의 거리를 염두에 둬야 한다. 하지만 교통정체도 감안해야 한다. 서울 어느 곳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좋을지 애매하기는 하지만, 도심 한가운데서 교통 정체를 포함해 2시간 정도를 고려하자. 수변을 끼고 있을 것 캠핑장 주변에 물이 있어야 한다. 바닷가 근처도 좋지만 겨울철 매서운 칼바람이 불면 캠핑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계곡이나 강을 추천 한다. 주변에 관광지가 많을 것 오직 캠핑만을 위해 캠핑장을 가는 캠퍼들은 많지 않다. 초보 캠퍼나 일반인을 고려해 오고 가면서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주변에 있다면 캠핑장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소음이 적을 것 도로가에 만들어놓은 캠핑장도 요즘은 심심찮게 보인다. 하지만 자연 속에서 오붓하게 캠핑을 즐기러 오는 대다수 사람들에게 소음은 달갑지 않을 수 있다.03 지형조건 검토 지형조건은 평지이거나 경사도가 15도 미만인 지역이 캠핑장 개발에 따른 토목 비용이 적게 들며 농지보다는 산림을 이용하여 자연친화적으로 개발하는 게 조경 비용이 덜 든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해도 인허가를 받을 수 없거나 진입로가 없는 맹지라면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 농지나 임야에 도로와 상하수도는 물론 공동화장실, 취사장, 주차장 등 제반 편의시설을 갖추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전용허가를 받아야 하며 전용허가를 받지 않고 농지나 임야를 임의로 훼손하게 되면 불법전용으로 인한 법적 처벌 대상이 된다. 그래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인허가를 받을 수 있는 토지는 주로 관리지역이며, 농림지역의 경우 청소년 수련 시설이나 관광농원 등을 겸한 야영장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관광개발지구의 경우 다양한 관광시설과 함께 캠핑장 개발이 가능하며 관광진흥법상 자동차 야영장 시설 기준을 충족한다면 관광진흥개발기금의 대출도 받을 수 있다. 기존에 관광농원이나 리조트, 펜션, 유원지, 야영장 등으로 이미 개발돼 있는 토지라면 전용허가를 새로 받지 않아도 되며 용도변경만으로도 캠핑장으로 개발할 수 있다. 04 캠핑장 배치계획 수립 캠핑장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배치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부지 내 경사도를 감안해 도로를 계획하고 훼손할 곳과 보존할 곳을 구분해야 한다. 또한 나지 여부 및 입목 상태 등을 고려해 주차장 및 편의시설, 공동시설, 카라반 사이트, 텐트 사이트 등으로 구역을 나눠 가장 합리적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 이러한 지형과 경사도, 수목 상태 등을 감안해 배치계획을 수립해야만 인허가를 받기 쉽고 토목이나 조경공사 등에 있어서 제반 공사비가 적게 든다. 이러한 캠핑장 배치계획은 일반적인 건축사 사무소나 토목설계 사무소에 의뢰하는 것보다는 레저 단지 설계 전문 업체나 수목원, 공원 등 설계를 주로 하는 조경 설계 쪽에 의뢰하는 것이 유리하다. 왜냐하면 자연친화적인 개발 방식이나 생태환경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상태에서 단지 기본계획을 수립해야만 난개발이나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캠핑장 배치계획을 수립하고 나면 이를 바탕으로 인허가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05 캠핑장 인허가 신청 캠핑장으로 개발해 운영하고자 할 경우에는 도로와 주차장 등 각종 기반 시설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대지 등을 제외한 농지나 임야의 경우 반드시 전용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공동 화장실이나 취사장, 세미나실, 관리소 등을 신축하기 위해서는 건축 허가도 받아야 한다. 만일 트레일러형 이동식으로 설치할 경우에는 건축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농지나 임야에 손쉽게 캠핑장 등으로 전용허가를 받을 수 있는 토지는 주로 관리지역이며, 농림지역의 경우 청소년 수련 시설이나 관광농원 등을 겸한 야영장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관광개발지구의 경우 다양한 관광시설과 함께 캠핑장 개발이 가능하며 관광진흥법상 자동차 야영장 시설 기준을 충족한다면 관광진흥개발기금 의 대출도 받을 수 있다. 기존에 관광농원이나 리조트, 펜션, 유원지, 야영장 등으로 이미 개발돼 있는 토지라면 전용허가를 새로 받지 않아도 되며 용도변경만으로도 캠핑장으로 개발할 수 있다.06 토목 및 기반 시설 공사 인허가를 받고 나면 곧바로 토목 및 기반 시설 공사에 착수할 수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전기시설을 갖추고 식수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 입지를 선정할 때부터 미리 파악해 둬야 한다. 전기시설과 상하수도는 도로를 따라 지중으로 매설해 설치하고 각 캠핑 사이트마다 연결해 줘야 한다. 특히 카라반을 설치하고자 하는 경우 각 사이트마다 전기와 상하수도는 물론 화장실과 연결된 오수처리 설비를 갖춰야 한다. 오수처리를 위한 정화조 또한 합병 정화조로 할 것인지 재래식으로 할 것인지를 현장 여건에 따라 결정해야 하고 공동 화장실 등을 건축물로 할 것인지 이동형으로 할 것인지에 따라 형식을 결정해야 한다. 사실 캠핑장 개발에 있어서 시설물은 최소 비용으로 진행해야 사업비 축소와 투자비 회수가 비교적 쉽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모바일 시설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취사장 개수대나 화장실, 샤워실 등은 고급스럽게 설계하는 것이 좋다. 전기시설을 구축할 때도 전기 공급량을 특별히 고려해야 한다.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텐트는 1kW 정도 용량을 확보해야 한다. 카라반의 경우엔 전기용량이 더 필요한데 정박용은 전기를 위주로 사용하는 편이라 설치된 시설에 따라 3kW~8kW까지 확보해야 한다. 견인용 1kW~5kW까지 여유 있게 계산하는 것이 좋다. 공용 시설에 들어가는 전기는 설계에 따라 용량을 산정하면 된다. 또한 단지 내 각 사이트마다 야외 등 또는 정원 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단지 규모가 큰 경우 단지 내 보안을 위해 CCTV 등을 설치해 외부 침입으로 인한 위험을 방지하여야 하며 야생동물 등이 출몰하거나 위험요소가 있는 지역에는 외곽에 펜스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안전을 보호해야 한다. 캠퍼들의 요구에 맞는 캠핑장 토목과 설계가 핵심이다. 캠핑장 기본시설 • 겨울에도 펑펑 나오는 온수 • 따뜻한 실내 개수대 시설 • 냄새가 나지 않고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수세식 화장실 • 너무 촘촘하지 않은 넓고 쾌적한 캠핑 사이트 • 자동차를 바로 옆에 세울 수 있게 조성된 공간 • 초보 캠퍼도 즐길 수 있는 대여 시스템 • 아이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라반 같은 공간 • 옆으로 차들이 지나가도 먼지 날리지 않는 바닥 • 비가 와도 걱정할 필요 없는 바닥과 배수 시설 • 초고속 무선 인터넷 • 부족함 없는 전기 용량 • 캠핑장과 제휴한 체험 프로그램 할인 혜택 • 수영장 시설 혹은 수변 공간 • 편리한 교통 07 조경 및 시설물 공사 캠핑장 조경은 꼭 명심해야 할 원칙이 있다. 토목 공사를 할 때 큰 나무는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작은 나무들도 사이트 구성에 맞게 베거나 뽑지 않고 원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즉 가급적이면 기존의 수목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친화적인 조경이 되도록 하는 게 우선이며 부득이 훼손한 지역의 경우 각 사이트마다 경계목을 식재해 구분해 주는 게 좋다. 기본적으로 주차장과 분리된 캠핑 사이트를 구축하거나 캠핑 사이트에 차량을 함께 주차하는 경우를 고려해 차량 동선과 캠핑 사이트 간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한탄강이나 자라섬의 경우 카라반과 카라반 사이에 아무런 경계 구분이 없어 프라이버시 침해가 예상된다. 만일 각 사이트 경계에 사철나무 등을 사람 키높이 정도로 식재하여 울타리를 형성해 주거나 나무 판재를 이용하여 펜스를 설치해 준다면 보다 더 아늑한 캠핑 사이트가 될 것이다. 이러한 경계목 작업 외에는 각 사이트마다 잔디정원을 만들고 바베큐 그릴과 데크, 나무 테이블이나 파라솔, 야외 의자 등 외부 시설물을 적절히 배치해 이용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또한 간판을 설치하고 단지 내 시설 안내를 위한 안내 간판을 부착해야 한다.08 꼭 짚고 가야 할 체크 리스트 20 ⊙1개 사이트당 25~30평을 기준으로 나눴는가? ⊙ 사무용과 고객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오피스 시설이 갖춰진 관리 사무실이 준비돼 있는가? ⊙ 주차장은 충분히 확보했는가? ⊙ 주차장에서 장비를 운반할 수 있는 수레가 준비돼 있는가? ⊙ 매점 시설 및 판재 제품 납품처는 섭외돼 있는가? ⊙ 공동 취사장은 실내에 설치돼 있으며 온수가 나오는가? ⊙ 공동 화장실 캠핑장 규모에 적절하며 청결하고 따뜻한 편인가? ⊙ 공동 샤워실은 남녀가 구분돼 있고, 온수기가 설치돼 있는가? ⊙ 카라반 사이트에는 상수도 연결이 잘 돼 있으며 동파 방지용 설비가 있는가? ⊙ 정화조 용량은 넉넉한가? ⊙ 카라반 내 각종 비품 및 침구류 유지 보수를 위한 협력업체를 확보했는가? ⊙ 텐트 사이트에 전기 콘센트 시설이 설치돼 있고, 충분한 전력량을 확보했는가? ⊙ 캠핑장 바닥의 배수는 원활한가? ⊙ 캠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생활체육 시설은 갖춰져 있는가?⊙ 무선 인터넷을 캠핑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가? ⊙ 캠핑장에서 대여할 수 있는 각종 캠핑 장비들은 갖춰져 있는가? ⊙ 판매용 장작과 다양한 크기의 화로는 준비돼 있는가? ⊙ 캠핑장을 관리할 매니저와 직원은 채용했는가? ⊙ 포털 사이트 및 캠핑 동호회 사이트 등에 캠핑장은 등록했는가?09 캠핑장 주인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정보들 캠핑 관련 인터넷 카페 • 캠핑 카페 http://cafe.daum.net/campingcafe• 캠클럽 http://cafe.naver.com/campingclub캠핑 용품, 여기서 해결하자! • 콜맨 www.coleman.co.kr • 스노우피크 www.snowpeak.co.kr • 코베아 www.kovea.co.kr • 네파 http://www.nepamall.com/main.do멀티 쇼핑몰 • 아웃도어 뱅크 www.outdoorbank.kr • 캠핑온 www.campingon.co.kr • 캠핑365 http://www.camping365.co.kr/shop/main/index.php• 오케이몰 www.okmall.com 캠핑 용품 대여몰 • 캠핑박사 www.campingbaksa.co.kr • 스타캠프 www.starcamp.co.kr • 이지캠핑 www.ezcamping.co.kr • 타이탄 레저 www.titancamp.com • 캠핑라운지 www.campinglounge.com 장비 대여가 가능한 캠핑장 • 밤빌리지 오토 캠핑장 http://wonside.tistory.com/• 가평 AK 오토캠핑장 http://cafe.naver.com/akcamping• 명성산 패 밀리 http://cafe.naver.com/yunsongfamily• 글램핑 클럽 레스피아 http://cafe.naver.com/campingclublespia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전원생활
- 전원라이프
-
【전원형 사업】 자연과 함께하는 사업 캠핑장 ③ (최종편)
-
-
【전원형 사업】 자연과 함께하는 사업 캠핑장 ②
- T H E M E 0 2 캠핑장이 더욱 빛나는 나만의 콘셉트캠핑장을 개발하기 전에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준비해야 한다. 가장 먼저 차별화된 콘셉트를 잡고 어떻게 개발하고 운영할 것인지 그려보자. 남들을 따라 할 것이 아니라 나만의 캠핑장을 만들어보자. 01 나에게 맞는 콘셉트를 잡아라! 모든 시설을 다 갖춘 대규모 캠핑장을 개발할 계획이 아니라면 소규모 캠핑장에는 무엇보다 콘셉트가 중요하다. 콘셉트 없이 기획된 캠핑장은 ‘앙꼬 없는 찐빵’과도 같다. 소규모 캠핑장은 저렴한 지자체 캠핑장이나 대형화된 캠핑장과 경쟁하기 위해서라도 특별한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럼 캠핑장 콘셉트를 어떻게 잡아야 할까? 포천의 ‘유식물원 캠핑장’이 식물을 콘셉트로 잡았듯이 주변에 콘셉트가 될 만한 인프라가 있다면 그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그것마저도 없다면 본인의 특기를 콘셉트로 활용하기 바란다. 일단 본인의 특기나 관심사에 대해 생각해보기 바란다. 기타를 잘 친다거나, 바둑을 잘 둔다. 노래를 잘 한다거나 자전거를 잘 탄다. 이야기를 재밌게 잘하고 아이들을 좋아한다. 독서를 좋아 하거나 그림을 잘 그린다 등 뭐든 좋으니 생각나는 대로 나열해보자. 성공한 사례들을 보면 일을 사랑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일도 즐겁게 하면 보람이 생기고 성과도 따라오기 마련이다. 꼭 본인이 잘하는 게 아니더라도 하고 싶었던 일들을 콘셉트로 잡아도 된다. 콘셉트가 잡혔다면그 기준에 맞춰 캠핑장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야기를 잘 한다면 아이들에게 구연동화를 들려줄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그림을 잘 그린다면 미술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풍경을 그릴 수 있는 시설도 갖춘다.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지만, 본인의 특기와 주변 인프라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만 한다면 특화도니 캠핑장으로 입소문 마케팅까지 쉽게 성공할 수도 있다. 이러한 콘셉트는 개발자보다 실제로 캠핑장을 관리할 매니저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잘 되는 캠핑장의 경우 그 규모를 떠나서 매니저가 아이들을 모아 놓고 동요나 매듭법을 알려주고, 함께 노래하는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캠핑장 분위를 만들어 간다. 매니저들은 아이들과 함께 곤충을 잡아 곤충에 대해 설명해주는 등 자연체험학습 선생님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또한 세미나실에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주 중에는 독거노인들이 함게 식사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환원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이렇게 특기나 취미를 가진 매니저를 고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콘셉트가 될 수 있다. 캠핑장도 이제 독특한 아이템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때다. 02 꼭 있어야 하는 시설! 있으면 좋은 시설? 캠핑장은 기본적으로 몇 가지 시설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 특히 오토캠핑장의 경우 시설 여건에 따라 성업 여부가 달라진다. 오토캠핑장 중 캠퍼들의 요구에 맞게 시설된 캠핑장은 주말 기준 예약률이 100% 가까운 성과를 유지하고 있으며 예약도 쉽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캠핑장 기본 시설 • 카라반을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 • 무선 인터넷 • 공동 화장실 • 공동 샤워장 • 공동 취사장 • 공동 개수대 • 관리 사무실 • 전기 시설 • 정화조 • 저수조 • 오수조 • 잔반 수거대 • 쓰레기 집화장 캠핑장 부대시설 - 기본 시설 이외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있어야 할 시설들 • 카라반 • 축구장, 야구장 등 생활체육시설 • 간이 수영장 • 영유아 놀이방 및 놀이터 • 고객 비즈니스룸 • CCTV• 자전거 대여점 • 주말농장• 각종 게임장 및 레저시설있으면 좋은 시설 -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고정 고객과 장기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좋은 시설들 • 세탁실 • 애견호텔 • 세미나실 • 미용실 • 마트 • 4륜 오토바이 • 카트 • 단체용 주방 • 고객용 냉온장실 • 체험 농장 • 캠프 화이어장 • 공연장 • 레스토랑 • 당구장 03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라! 캠핑장을 개발할 때는 인프라를 최대한 고려해야 한다. 캠핑장의 인프라는 성공을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몇 가지 인프라를 구축한 캠핑장이라면 재방문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고, 누가 찾아와도 만족할 수 있는 캠핑장이 될 수 있다. 인적 인프라 한마디로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매니저의 역량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매니저는 우선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 또 현장에서 고객과 가장 가까이 접하는 매니저와 직원들이 고객 중심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점이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대기업이나 은행의 창구에서 고객을 맞이하는 직원일수록 용모가 단정하고 친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캠핑장도 마찬가지. 첫인상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자연스럽고 친절하게 캠핑장을 찾는 고객들을 두 번, 세 번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인 만큼 인적 인프라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매니저나 직원의 태도에 따라 고객이 다시 찾기도 하고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또 고객의 유형에 따라 블랙 컨슈머로 돌변해 좋지 않은 소문을 내고 다닐 수도 있다. 부정적인 소문이 SNS를 통해 퍼지게 되면 순식간에 다른 잠재 고객의 발길을 끊게 만드는 최악의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다. 그만큼 모든 인프라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직원이므로 캠핑장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개발자라면 항상 염두에 두기 바란다. 문화 인프라 캠핑의 주된 목적은 휴식이나 휴양이 될 수도 있고, 레저를 즐기거나 교육이 될 수도 있다. 무엇이 목적이건 문화적인 요소는 캠핑장에서 매우 중요하다. 관광이 여행으로 변하는 과정에는 스트리텔링과 체험이 있다. 그래서 캠핑장은 주변의 문화재나 공연 등 듣고 보고 즐길 수 있는 놀 거리들이 구축돼 있는 곳에 만드는 것이 좋다. 그런 것이 없다면 문화 인프라를 개발하고 기획할 수 있는 직원을 채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레저 인프라 최근 캠핑 문화도 변화하고 있고 캠퍼들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많은 캠퍼들이 캠핑을 떠나 각종 레저를함께 즐기는 추세다. 그래서 캠핑장에 각종 레저 시설을 설치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캠핑장 내에 레저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렵다면 인근 지역의 레저업체나 레저시설과 연계하는 것이 좋다. 함께 상품을 개발하고 할인 혜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캠핑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 주변에 이런 시설이 없다면 캠핑장 개발 때부터 각종 레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시설 인프라 예나 지금이나 캠퍼들은 물론이고 일반 고객 누구라도 제일 중요한 것이 시설이다. 누구나 오감을 만족시키는 곳을 찾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캠핑장에서 디자인이 우수한 시설은 시각을 사로잡게 하고, 깨끗하고 청결한 시설은 후각을 즐겁게 하고,소음이 적은 자연환경은 청각을 만족 시킨다. 특히 가족 캠핑이 늘어나면서 아이들과 여성들을 위한 안전시설을 고려하면서 각종 체험시설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늘려가기 바란다. 동선 인프라 도심에서 캠핑장까지 오가는 길목에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캠핑장에 문화, 레저 인프라가 적다면 최대한 가까운 거리 내에 고객의 동선에 맞는 인프라를 발굴해 코스를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맛 집이나 명소 등 오며 가며 들를 수 있을 만한 곳을 발굴하고 고객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도 나 리플렛 등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내적 인프라 캠핑장의 전체적인 톤앤매너를 이끌어야 한다. 캠핑장 역시 하나의 작은 사회다. 따라서 그 안에 규칙을 만들되, 캠핑장의 분위기에 따라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매너를 지키도록 하는 톤앤매너가 필요하다.깨끗하고 청결하게 시설물을 관리하면 고객들도 스스로 청결하고 조심스럽게 사용하기 마련이다. 캠핑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자연 속에 잘 어울리게 하되, 항상 청결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갖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04 예상 매출표를 꼼꼼히 작성하자! 이제 매출을 산정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보통 텐트 사이트당 3만 원을 받는다. 1사이트당 필요한 토지는 80평방 미터(자동차 야영장업 기준)인데, 여기에 도로 공유 면적, 공동시설 면적 등을 다 따지면 1사이트당 최소 100평방 미터(30평) 이상이 필요하다. 이 정도 규모가 아니라면 캠핑장이 아니라 난민 수용소를 개발하는 꼴이다. 그럼 이제 캠핑장의 매출을 예측해보자. 텐트 100사이트와 카라반 5대가 있다고 가정했다. 마케팅을 잘해서 연 113일을 가동한다는 기준으로 전국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해봤다. 30,000원 × 100사이트 × 113일 = 339,000,000원 160,000원 × 5대 × 113일 = 90,400,000원 많이 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운영비를 생각해야 한다. 직원 급여와 운영비용, 마케팅 비용, 공과 잡비, 세금, 금융 이자, 비품 등 마이너스 요인도 충분히 많다. 이제 본격적으로 연간 예상 매출표를 작성해보자. 다음의 예상 매출표는 연평균 113일 가동을 기준으로 계산한 매출액이다. 일반적으로 매출이 괜찮은 편인 수도권의 경우 연간 130일 내외, 강원권 등 외곽으로 2시간 이상 소요되는 거리의 캠핑장은 연간 100일 내외로 영업한다고 가정하는데 여기서는 평균 113일을 책정해 계산해 봤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준인 텐트 사이트는 100개, 카라반은 20대를 기준으로 계산했다. 이용 요금은 텐트 성수기 4만 원, 평수기 주말 3만 원, 평수기 평일 2만 원을 기준으로 했다. 카라반의 경우는 전국 평균 가격이라 할 수 있는 성수기 25만 원, 평수기 주말 16만 원, 평수기 평일 10만 원을 기준으로 했다. 요즘은 비수기가 거의 없는 편이라서 지금 산정한 기준보다 더 높아질 수 있지만, 평균보다 조금 아래로로 잡은 객관적이고 보수적인 지표로 산출 했다.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매출 증대의 기본 원칙을 지켜 평균 수준의 캠핑장 운영을 했을 경우를 예를 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아주 평균적인 산출이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편차가 생길 수 있다. 연간 지출을 예상해 봤다. 지출은 최대로 잡았다. 수익은 매출의 80%, 지출의 120%를 산정했다. 이렇게 해서 나온 금액은 413,766,000원이다. 물론 실제로 운영하다 보면 이보다 나은 수익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이 수익은 연중 이용일 수를 불과 30% 수준으로 낮게 책정하고 그중 80% 수준의 매출로 산정했기 때문에 이보다 매출이 낮은 캠핑장이 있다면 입지부터 다시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05 콘셉트에 맞춰 제대로 홍보하라! 캠핑장을 운영하려고 하면서 마케팅을 위한 준비는 얼마나 하고 있는가? 단순히 캠핑 동호회 카페에 홍보하고 온라인에서 키워드 광고나 좀 해주면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캠핑장 운영을 준비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 정도면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정도는 당연히 해야 하는 기본이다. 캠퍼들의 대부분은 온라인 동호회나 카페 활동을 주로하며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상당히 효율적이다.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입소문 마케팅에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캠핑 인구가 증명 하듯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게 될 것이다. 그러니 마케팅 역시 더 넓은 대중을 타깃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캠핑장을 운영하려면 이제는 캠퍼라는 마니아 시각에서 사업을 시작하면 안 된다. 철저하게 일반인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한다. 캠핑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초보이거나 귀찮은 걸 싫어하거나 아내와 아이들이 불편하고 위험한 것을 기피하는 스타일의 캠퍼일 가능성이 높다. 초보 캠퍼는 마니아가 되고, 일반인은 초보 캠퍼가 된다. 캠핑장 이용 고객은 초보 캠퍼와 일반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캠핑장의 원활한 운영과 매출 증대를 위해서라도 다양한 각도로 광고를 하고 홍보할 수 있는 툴을 개발해야 한다. 더욱이 스마트폰에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있고 SNS를 통한 커뮤니티에서는 매시간 각종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다. 이제 당신의 캠핑장 콘셉트에 따라 어디에 집중해서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 명확하게 할 때가 됐다. 웹사이트 제작 캠핑 동호인들은 스마트폰을 대부분 갖고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신들이 다녀왔던 캠핑장에 관해 상세하게 평가한다. 따라서 홈페이지는 물로 모바일용 페이지가 필요하다. WebApp 형 홈페이지 제작은 필수! 포털 내 블로그 제작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블로그를 제작하면 입소문 마케팅에 도움이 된다. 포털사이트 키워드 광고 온라인에서 금방 검색할 수 있도록 캠핑장이나 오토캠핑장 키워드 광고를 진행한다. 캠핑장 안내 사이트 등록 전국의 캠핑장 안내 사이트에 해당 캠핑장을 등록하고 홍보를 요청한다. 관광협회 등록 오토캠핑장은 관광숙박업에 해당하므로 해당 지역 관광협회에 숙박업소로 등록한다. 캠핑 관련 파워블로거 초청 포털 사이트 검색에서 광고 다음으로 블로그가 최우선으로 노출되므로 캠핑 관련 파워블로거를 공식 초청해 이용기를 게재하도록 요청한다. 캠핑 관련 카페 홍보 동호인 수가 많은 캠핑 관련 카페들을 찾아서 가입한 다음 캠핑장을 홍보한다. 오프닝 이벤트 여유가 된다면 풍등이나 연날리기 등 이색적인 행사로 오프닝 이벤트를 열어 오픈 초기에 고객을 유치하도록 한다. 06 시설 운영비도 매출임을 명심하라! 일반적으로 캠핑장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이용요금이다. 대체로 캠퍼들은 캠핑장 이용요금에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2014년 기준으로 전국의 캠핑장 이용요금은 2만 5천 원에서 3만 원 수준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전기 사용료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요즘에는 캠퍼들이 전열기구나 전기제품을 많이 가지고 오기 때문에 전기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전기 패널을 몇 개씩 가져와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캠핑장을 가정집처럼 만들려는 듯 지나친 전기 사용은 캠핑장 운영자 입장에서는 썩 유쾌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대부분 캠핑장에서는 상업용 전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다. 캠핑장 규모에 비해 전력 소비량을적게 책정하거나 전기공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충분한 용량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기비용이 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캠핑장 이용요금에 전기 사용료를 3천 원에서 5천 원 정도 책정해 포함하는 것이 좋다. 다음 가격표는 국내 캠핑장 기준으로 작성한 기준 요율표다. 실제 캠핑장 운영 여건에 따라 가격을 변동해 운영할 수 있다. 07 연간 이벤트로 차별화를 꾀하라! 운영하기에 달렸지만 오토캠핑장은 다른 숙박업과 달리 비수기 개념이 없다. 캠퍼들은 캠핑장에서 가족 및 동호인들끼리 특별한 체험거리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매달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캠핑 동호인들이 찾아들게 하고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 운영은 강사를 초청해 진행한다. 캠핑장 예약할 때 미리 신청하게 해서 최소 인원을 확보한 후 실행하면 좋다. 프로그램의 종류는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는데, 차별화를 위해서는 기존에 하지 않은 특별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보길 권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전원생활
- 전원라이프
-
【전원형 사업】 자연과 함께하는 사업 캠핑장 ②
-
-
【전원생활】 펜션 성공 노하우⑥ (마지막편)
- ▶펜션 시장의 블루오션 or 레드오션수많은 펜션 운영주들이 이제, 펜션 시장은 이른바 레드오션으로 진입했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시작된 펜션 시장의 불황은 캠핑과 글램핑의 급성장, 소셜커머스에 의한 가격 파괴 등으로 과거의 수익을 올리기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과연 수많은 마케팅 개론서에 등장하는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이라는 개념은 맞는 것일까?글 전용환 펜션프로젝트팀 로직(Logic ) 대표 카운셀러 010-6779-6909 ein6909@naver.com 사진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DB 보통 경제학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레드오션의 승리자라고 평가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혁신기술이나 제품 생산보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발 빠르게 만들어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대시키는 전략으로 성장해왔다. 애플은 끊임없는 제품 혁신으로 시장을 개척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들의 전문 분야에 소비자가 열광하진 않아도 자사 상품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IT 시장의 지배자 역할을 해왔다.펜션 비즈니스 역시 마찬가지다. 블루오션이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기업에겐 오아시스의 신기루 같은 갈망의 소산일 뿐이다. 즉, 실체를 발견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아무도 가보지 않았다는 의미는 성공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더 큰 시장이란 뜻이다. 여느 사업과 마찬가지로 절대적인 성공이란 없다. 펜션 마케팅 역시 마찬가지다. 불황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비책이란 없다. 다만,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가는 것만이 가능하다. 객관적 성찰을 통한 자신의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현실 가능한 부분부터 개선함으로써 실패 확률은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여가는 것이다.펜션 시장 전망과 성장 방향성을 설명하기에 앞서 한 가지 미리 언급할 것이 있다. 시장 전망이란 단지 과거와 현재 상황을 통해 미래 상황을 유추해보는 것일 뿐이라는 점이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불안과 조급함으로 인한 잘못된 선택을 줄여간다면 펜션 시장은 아직 충분히 매력적인 사업인 것은 분명하다. 펜션 마케팅 권력의 이동펜션 시장에서 포털 광고와 소셜커머스 시장 지배는 가히 권력이라 할 만한 위력을 갖고 있다. 펜션 비즈니스는 자영업 규모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동원할 수 있는 마케팅 툴(Tool)이 한정돼 있는 것이다. 이처럼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매체가 극히 제한적이다 보니 포털 사이트의 검색 키워드 외엔 폭넓은 마케팅이 어려웠다.포털이 제공하는 광고는 통합 검색을 기준, 대략 10개 남짓이다. 펜션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한 경쟁적인 자리다툼을 이용해 경매 시스템을 도입한 포털 사이트는 펜션들의 절박함을 기반으로 무섭게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2~3년 전부터 이런 마케팅 시장에 큰 변화가 생겼다. 소셜커머스의 급성장과 펜션의 가격 파괴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펜션 시장의 양적 팽창과 풀빌라 펜션, 모던 펜션이 기업화되면서 소셜커머스를 통한 할인 판매가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등장했다. 초기에는 단지 특별기간 동안의 이벤트 행사로 할인 판매가 이루어졌지만, 이마저도 장기적인 펜션 시장의 불황과 맞물려 상시적인 할인 판매로 변모했다. 이제 펜션 마케팅 시장의 권력은 포털 사이트에서 소셜커머스로 넘어가고 있다. 판매율이 높은 펜션의 경우도 할인율은 커지고 있으며, 펜션 수익은 줄어들고 있다. 실제 각 지역 펜션 예약률을 보면, 소수 경쟁력 있는 펜션을 제외하고 일정 예약률을 유지하는 펜션들은 대부분 객실 판매를 전적으로 소셜커머스에 의존하고 있다.오랫동안 펜션 건축과 마케팅에 고민하고 연구했지만 소셜커머스 부분은 당장 해결 방향성을 내놓을 자신이 없다. 오직 펜션 업계의 자정 노력만이 그나마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작은 희망이라 생각한다. 캠핑과 글램핑의 급성장몇 해 전부터 불어닥친 캠핑 열풍은 가히 광풍이라 불릴 만큼 펜션 시장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국내 캠핑 인구는 2011년 100만 명에서 2013년 260만 명으로 2.5배가 늘어났으며, 관련 용품 시장 규모 역시 2013년 기준 약 4,000억 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캠핑 시설을 갖추고 고객에게 빌려주는 글램핑 시장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캠핑과 글램핑의 성장 배경에는 펜션의 책임 역시 크다. 캠핑과 글램핑은 새로운 산업의 등장이 아니다. 본래 펜션이 가지고 있던 기능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펜션은 호텔의 경직성, 모텔에 대한 부정적 인식, 콘도미니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출발했다. 그러나 비수기 주중 예약률을 높이기 위한 커플 위주의 편향된 성장을 지속하면서 가족단위 고객 수요를 캠핑과 글램핑에 뺏겨버렸다. 점점 한쪽으로 치우쳐버린 펜션 시장은 결국 커플 고객이라는 한정된 수요를 놓고 경쟁하게 됐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고착화됐다. 어쩌면 이런 기형적인 시장 환경이 펜션 시장을 소위 레드오션으로 만들어 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대안 없는 사회와 펜션의 지속적 양적 팽창기존 펜션 운영주들은 불황에 몸서리치고 있지만, 조기 퇴직과 함께 사회로 내몰린 중장년층들의 어쩔 수 없는 창업 상황은 펜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심각한 것은 기존 펜션의 불황과 신규 창업자의 불안감이 더해져 펜션이 갈수록 대규모, 고급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의 명확한 이해 없이 많은 업체의 이른바 ‘공포 마케팅’으로 만들어지는 펜션은 커플 위주의 모던이나 풀빌라 펜션으로 치우쳐있다. 투자 규모 역시 갈수록 높아져 이제 10억은 물론, 심지어 50억 이상 투자된 펜션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이런 현상을 관련 업체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고 본다. 물론 소위 전문가라 불리는 업체들의 그릇된 행태도 문제지만, 펜션의 명확한 이해 없이 무분별한 투자를 서슴지 않는 펜션 창업자의 잘못도 크다고 본다. 몇 차례 언급했지만 펜션은 시작부터 매출의 한계를 안고하는 사업이다. 아무리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도 결국 펜션은 보유하고 있는 객실과 요금의 총합계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없다. 펜션을 통해 해외로 진출을 할 것인가? 아니면 펜션을 주식시장에 상장할 생각이라도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펜션은 펜션답게 만들어 펜션답게 운영해야 한다. 가용자산의 일부를 짜임새 있게 투자해 시장 상황에 따라 부침이 크지 않게 만드는 것이 현명하다. 즉, 펜션 운영주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 알차게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객을 접객하는 과정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커플 고객의 경우는 더욱 까다롭다. 능력 이상의 규모를 키우면, 광고 부담, 운영의 어려움 등으로 펜션에 얽매이게 된다. 노년을 아름답게 보내기보다는 일의 노예가 된다. 현명한 투자, 현명한 운영만이 지치지 않고 펜션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펜션 비즈니스, 해결책이 아닌 확률의 문제펜션 비즈니스를 단숨에 성공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해결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펜션 시장은 여느 산업과 마찬가지로 시장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시장이 형성되던 초기 시장에서 누렸던 활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미 수요에 비해 공급이 초과돼 버렸기 때문이다. 국내 펜션 시장은 기형적 성장과 소비자 니즈에 적절히 대응 못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블루오션에 대한 환상이나 레드오션에 대한 불안은 소비자가 아닌 펜션 운영주들이 만들어낸 실체 없는 허상일 뿐이다. 이제 남은 것은 현명한 선택을 통해 실패 확률은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우선 시장을 폭넓게 보면서 명확한 목표를 정해야 한다. 펜션 마케팅의 핵심은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 알맞은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펜션을 투기의 대상으로 삼거나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만 버린다면, 아직 펜션으로 성공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과잉투자를 줄이고, 틈새시장을 찾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면, 펜션은 아직도 여타 자영업에 비해 충분히 매력적이다.결국 펜션 비즈니스의 최종 목표는 펜션의 본질을 파악하고 펜션 본연의 가치를 찾는데 있다. 일단 운영주의 일상이 고단하지 않아야 고객과의 진정한 소통이 가능해진다. 남을 의식하기보다 내가 갖고 있는 펜션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펜션은 호텔의 호화로움이나 모텔의 음습함이 아니다. 일상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성을 찾는 것에 펜션 고유의 가치가 있다. 유니크한 감성은 고가 자재나 시설이 아닌 운영주만의 독특한 안목에서 비롯된다. 그런 고유 색상이 확실할 때 펜션 시장은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 그동안 펜션과 관련된 미흡한 글들을 소중한 지면에 실어주신 전원주택라이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펜션을 운영하고 계시는 분들과 예비 창업자분들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연재를 마칩니다.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펜션과 관련된 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전원생활
- 전원라이프
-
【전원생활】 펜션 성공 노하우⑥ (마지막편)
-
-
【전원생활】 펜션 성공 노하우⑤
- ▶펜션 마케팅 전략의 트렌드와 키워드펜션은 오픈 후 일정 기간의 홍보가 이루어지고 나면 최대 매출 시점이 도래한다. 최대 매출이란 해당 펜션이 가지고 있는 시설과 서비스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예약률을 의미한다. 최대 매출 시점이 달성되고 나면 전면적인 리모델링이나 가격 조정 없이는 추가적인 매출 증가는 일어나지 않는다. 결국 펜션 마케팅은 매출의 증가가 아닌 유지가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변화돼야 한다.글 전용환 펜션프로젝트팀 로직(Logic ) 대표 카운셀러 010-6779-6909 ein6909@naver.com 사진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DB 고전적 마케팅 이론에서는 제품, 가격, 유통, 촉진의 4가지 요소를 마케팅 전략의 핵심으로 보았다. 그러나 점차 산업이 세분화되고 온라인이 등장함에 따라 마케팅 전략도 수정되었고, 이제는 고객 중심의 마케팅 4C로 변화됐다. 물론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는 보다 다양한 주장이 있으나 펜션 마케팅은 마케팅 4C의 관점에서 다루는 것이 적합하다고 본다.마케팅 4C는 제품의 생산과 공급이 아닌 소비자의 편익 중심으로 사고를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펜션 마케팅은 소비자 중심의 사고와 더불어 펜션 비즈니스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성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마케팅 4C를 기반으로 펜션 마케팅 전략을 알아보도록 하자. 펜션 오픈부터 최대 매출 시점까지 추이 소비자 이익 - 고객은 왕이다?서비스 업종의 많은 회사들이 ‘고객은 왕이다!’, ‘고객은 항상 옳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전면에 내세우곤 한다. 물론 그 이면에 숨어있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알고 나면 단지 허울뿐인 구호에 그치는 경우도 많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고객 중심의 마케팅 사고라는 것이 단지 ‘고객은 왕이다!’식의 사고로는 성공하지 못한다는데 있다. 보다 중요한 점은 내가 판매하는 물건이 고객의 기회비용에 합당한 이익 또는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펜션 마케팅의 첫 번째 핵심이 여기에 있다. 고객은 자신이 지불하는 비용에 합당한 시설과 서비스를 원한다. 친절은 부수적인 문제다. 아무리 친절하게 고객을 맞이해도 결국 펜션이 가지고 있는 시설과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경우 매출은 오르지 않는다.친절하게 고객을 대하다 보면 평판이 좋아져서 점진적으로 영업이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많은 펜션 창업자들이 흔히 하는 착각이다. 펜션의 매출은 다른 비즈니스와 달리 점진적으로 성장하지 않는다. 펜션은 오픈 후 일정 기간의 홍보가 이루어지고 나면 최대 매출 시점이 도래한다. 최대 매출이란 해당 펜션이 가지고 있는 시설과 서비스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예약률을 의미한다. 최대 매출 시점이 달성되고 나면 전면적인 리모델링이나 가격 조정 없이는 추가적인 매출 증가는 일어나지 않는다. 결국 펜션 마케팅은 매출의 증가가 아닌 유지가 핵심이다.이유가 뭘까? 펜션의 구매 과정은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펜션은 홈페이지를 통해 시설과 서비스를 보여주고 가격을 제시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펜션을 이용하기 전에 구매가 결정된다. 만약 펜션이 후불제라면 ‘고객은 왕!’이라는 접근 방법이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펜션은 고객이 객실을 이용하기 전에 이미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홈페이지를 통해 보여지는 시설과 서비스에서 가치를 느끼지 못하면 예약으로 연결되지 못한다.펜션 마케팅에서 소비자의 이익이란 고객이 지불하는 비용에 상응하는 시설과 서비스 없이는 매출을 올릴 수 없다는 점을 설명한다. 펜션 비즈니스는 소비자가 자신이 지불하는 비용에 맞는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소비자의 기회비용은 펜션의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소비자는 자신이 지불한 비용에 맞는 이익을 얻으려고 한다. 소비자의 기회비용 - 가격은 소비자가 정한다소비자의 이익과 소비자의 기회비용은 상관관계가 높은 요소다. 소비자의 기회비용은 펜션의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소비자는 자신이 지불한 비용에 맞는 이익을 얻으려고 한다. 소비자의 기회비용에 비해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동일하거나 더 큰 경우를 적정가격이라고 볼 수 있다.펜션의 객실 가격은 주인이 받고 싶은 가격이 아니라 소비자가 구매하고 싶은 가격이 돼야 한다. 펜션을 만드는데 들어간 비용이나 객실에 설치한 고가의 시설만으로는 가격을 결정할 수는 없다. 아무리 많은 돈을 들였더라도 구매로 연결되지 못한다면 책정된 가격은 의미가 없다. 주인이 10만 원을 받고 싶어 해도 고객의 예약으로 연결되지 못한다면 10만 원이라는 객실 가격은 적정가격이 아닌 것이다. 소비자는 자신이 지불할 수 있는 기회비용 한도 내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한다. 최선의 선택이란 소비자의 이익을 말하며, 이익이란 단순히 객실의 규모나 시설의 유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는 펜션을 선택할 때 외형적인 규모나 시설이 아닌 자신의 감성에 기반을 둔 소비를 한다.단지 이웃한 펜션에 비해 더 많은 비용을 들여 규모나 시설을 고급화시켰다는 이유만으로 높은 가격을 받을 수는 없다. 반대로 같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거나, 객실의 크기가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경쟁 상대에 있는 펜션과 동일한 가격을 고수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못하다. 소비자가 원하는 이익에 맞는 적정한 기회비용을 제시할 때만이 예약으로 연결될 수 있다.반대로 최근 펜션의 불황으로 인해 소셜 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무분별한 할인 판매가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계속되는 영업 부진을 단순한 할인 이벤트로 해결하려는 생각이 장기적으로는 더 큰 손실을 불러오고 있다. 소셜 커머스를 통한 할인이 일반화되면서 소비자들은 더 이상 정상 가격으로는 펜션을 이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무분별한 할인 이벤트보다는 오히려 소비자를 세분화시켜 장기적인 영업전략을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펜션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끝없는 고급화 전략으로 인해 비 이상적인 형태로 발전해 왔다. 신축 펜션은 물론이고 기존 펜션들 역시 고급화 전략을 내세워 객실 가격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장이 흘러왔다. 그러나 고급화 전략의 치명적인 약점은 소비자층의 폭이 좁다는데 있다. 반대로 풀 빌라 펜션이나 고급 펜션이 아닌 일반적인 펜션을 찾는 소비자 수요가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펜션 시장 전체가 고급화 전략으로 일관하다 보니 정작 일반 펜션을 찾는 소비자들을 놓치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층의 폭이 좁은 고급화 전략을 버리고 보다 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것이 경쟁에서 여유로울 수 있다. 이런 영업전략의 수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단 한 가지, 펜션 운영자의 심리적 요인뿐이다. 막상 영업전략을 수정하려고 할 때 자꾸만 머릿속에 싸구려 펜션이 되는 것 같다는 미련만 버린다면 시도할 가치는 충분하다.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품성에 비해 무리하게 높은 가격으로 낮은 예약률을 감내하기보다는 전략을 수정해 객실 가동률을 높이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는 예약률이 높은 펜션을 더 많이 선호한다. 절대적 가치가 동일한 경우라도 타인이 더 많이 소비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인 소비자 심리다. 내 맘에는 들어도 남들이 예약을 하지 않는 경우 무언가 불안한 생각이 든다. 반대로 크게 맘에 들지는 않는데도 예약률이 높으면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예약을 하려고 든다. 남에게 뒤처지고 싶지 않다는 심리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편의성 - 키워드·바이럴 마케팅 글쎄 과연?소비자 이익을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성을 갖추고, 소비자의 기회비용에 걸맞은 적정 가격을 정하고 나면 어떻게 자신의 펜션을 소비자들에게 편리하게 알릴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가 남는다. 펜션 마케팅의 가장 큰 한계 중 하나가 매체 관리다. 소규모 자영업 형태의 비즈니스라는 규모의 한계 때문에 다양한 광고 매체를 활용하기 어렵다. 이런 이유 때문에 대부분의 펜션들은 온라인 키워드 광고에만 매달려 왔다. 지난 5~6년간 온라인 키워드 광고 시장에서 펜션이 자지하는 비중은 급격히 높아졌고, 키워드 광고의 경매 방식으로 인해 광고비용 역시 10배 이상 비싸졌다.펜션 마케팅에서 소비자의 편의성과 관련된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너무나 많은 키워드와 나열식으로 된 광고로 인해 오히려 소비자는 원하는 펜션을 찾기가 힘들어졌다. 더불어 펜션 운영주 입장에서도 아무리 많은 광고를 집행해도 매출이 오르지 않아 광고효과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블로그와 더불어 다양한 SNS 매체들이 광고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블로그를 통한 광고는 이미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블로그를 통해 소개되는 펜션에 대한 정보가 블로그 운영자의 자발적인 정보인지, 대가를 바탕으로 한 홍보인지는 금방 알아챈다. 심지어 지식인을 통한 문답까지 광고로 변질된 것을 소비자들은 잘 알고 있다.트위터, 카카오톡, 카스토리와 함께 최근에 등장한 네이버 밴드 등 다양한 SNS 매체 역시 광고에 적극 활용되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효과에 대한 의문이 많이 든다. 이들 매체의 광고효과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는 진정성 때문이다. 온라인이 발전하면서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광고매체인 TV나 지면 광고에 비해 온라인을 통해 올라오는 선행 이용자의 체험이나 의견을 더 신뢰하는 경향이 생겨났다. 그러나 이런 선행 체험이나 객관적인 사용기는 공정성과 진정성을 담보하고 있을 때만 효과를 발휘한다.블로그나 SNS 매체를 잘 다루는 사람들을 대행 계약으로 활용할 경우 가장 민감한 부분이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비춰지는 문제다. 펜션을 찾는 소비자들은 실제 펜션을 이용해 본 사람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원한다. 하지만 일정한 대가를 받고 홍보를 대행해 주는 블로그나 SNS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방식은 소비자들에게 광고로 인식되기 쉬어 오히려 반감을 사는 경우가 많다.소비자에게 자신의 상품을 알리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 블로그나 SNS의 활용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펜션 마케팅은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다룰 수 있는 매체가 너무나 한정되어 있다. 비용의 문제, 규모의 문제로 인해 자신의 펜션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보여지는 블로그나 SNS 매체의 활용은 득보다 실이 많다.가장 바람직한 부분은 펜션 운영주가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고, SNS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 일정 수준 이상의 방문자를 확보한 파워 블로거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쉽게 비용을 지불하고 홍보성 블로그 광고나 SNS를 사용하는 것은 언제나 신중해야 한다. 소비자층의 폭이 좁은 고급화 전략을 버리고 보다 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것이 경쟁에서 여유로울 수 있다. 소비자와의 소통 - 끊임없이 내가 바뀌어야 한다.성장 한계를 맞는 기업들은 항상 혁신을 이야기한다. 기존의 것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혁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혁신의 기본은 소비자와의 소통에 있다. 기업의 변화란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소비자와의 소통이 결여된 혁신은 실패로 돌아간다. 심한 경우 혁신을 시도하기 전 상황 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펜션 마케팅에서 소비자와의 소통이란 두 가지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 하나는 펜션을 이용한 소비자의 이용 체험을 펜션 운영에 적절히 반영하는 미시적인 소통과 펜션 시장 전체의 흐름과 소비자의 트렌드를 파악해 개선해 나가는 거시적인 소통이다.미시적인 소통의 가장 큰 걸림돌은 소비자는 쉽게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불만을 호소하는 고객은 입을 다물고 있는 고객보다 고마운 존재다. 특히 펜션은 고객의 반복적인 이용 빈도가 높지 않은 상품이기 때문에 고객의 불만을 감지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이때 필요한 것이 소비자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다. 펜션을 운영하면서 고객들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면 소비자의 의견을 읽어낼 수 있다.개인적으로 펜션에 스파나 월풀이 더 이상 ‘킬러’ 콘텐츠가 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린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객실에 설치된 스파나 월풀의 이용 빈도를 살펴보면 갈수록 이용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게 된다. 결국 스파나 월풀에 대한 이용 욕구가 줄어들었다는 반증이 된다.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파나 월풀로 인한 높은 객실 가격이 오히려 영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지 검토해 보아야 한다. 차라리 가격을 낮추거나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에만 소정의 비용을 받는 쪽으로 개선하는 것이 올바른 소비자와의 소통이다.거시적인 소통은 펜션 시장 전체의 흐름을 살펴 대응하는 것이다. 이미 수년간 펜션은 커플 위주로 편향되게 발전해 왔다. 최근 몇 년간 펜션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커플 위주 펜션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작년 여름 성수기를 살펴보면 의외로 가족단위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중·대형 객실 예약이 먼저 차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럼 다음에 취해야 할 적절한 전략은 무엇일까? 커플 위주의 운영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대부분의 펜션이 커플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가족단위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펜션이 절대적으로 줄어들었다. 소비자들의 인식에 펜션은 젊은 연인들만 이용하는 시설이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금 겪고 있는 펜션의 불황에 대한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이런 편중된 운영방식일 수 있다. 캠핑의 열풍이 거세게 분 이유에도 이런 현상이 작용했을 수 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펜션의 운영방식에 대한 고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펜션의 마케팅 전략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변화돼야 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펜션 마케팅의 4가지 요소는 결국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지금 겪고 있는 펜션의 불황이 일시적인 침체기일지 아니면 전체 시장의 쇠퇴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확실한 것은 시장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소비자 중심의 유연한 마케팅 전략만이 생존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음 호에는 마지막으로 펜션 비즈니스와 향후 시장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펜션 마케팅에서 소비자와의 소통이란 두 가지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 하나는 펜션을 이용한 소비자의 이용 체험을 펜션 운영에 적절히 반영하는 미시적인 소통과 펜션 시장 전체의 흐름과 소비자의 트렌드를 파악해 개선해 나가는 거시적인 소통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전원생활
- 전원라이프
-
【전원생활】 펜션 성공 노하우⑤
-
-
펜션 성공 노하우 ⑥ 펜션 시장의 블루오션 or 레드오션
- 펜션 비즈니스와 시장 전망 수많은 펜션 운영주들이 이제, 펜션 시장은 이른바 레드오션으로 진입했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시작된 펜션 시장의 불황은 캠핑과 글램핑의 급성장, 소셜커머스에 의한 가격 파괴 등으로 과거의 수익을 올리기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과연 수많은 마케팅 개론서에 등장하는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이라는 개념은 맞는 것일까? 글 전용환 <㈜한국펜션 마케팅 팀장> 사진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DB 연재순서 I 펜션의 새로운 정의와 시장 현황 II 펜션 사업의 타당성 검토 방법과 예산 수립 III 관광 건축으로 바라본 펜션 건축과 창업 IV 수익형 펜션의 인테리어 방법 V 펜션 마케팅 전략 VI 펜션 비즈니스와 시장 전망 보통 경제학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레드오션의 승리자라고 평가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혁신기술이나 제품 생산보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발 빠르게 만들어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대시키는 전략으로 성장해왔다. 애플은 끊임없는 제품 혁신으로 시장을 개척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들의 전문 분야에 소비자가 열광하진 않아도 자사 상품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IT 시장의 지배자 역할을 해왔다. 펜션 비즈니스 역시 마찬가지다. 블루오션이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기업에겐 오아시스의 신기루 같은 갈망의 소산일 뿐이다. 즉, 실체를 발견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아무도 가보지 않았다는 의미는 성공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더 큰 시장이란 뜻이다. 여느 사업과 마찬가지로 절대적인 성공이란 없다. 펜션 마케팅 역시 마찬가지다. 불황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비책이란 없다. 다만,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가는 것만이 가능하다. 객관적 성찰을 통한 자신의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현실 가능한 부분부터 개선함으로써 실패 확률은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여가는 것이다. 펜션 시장 전망과 성장 방향성을 설명하기에 앞서 한 가지 미리 언급할 것이 있다. 시장 전망이란 단지 과거와 현재 상황을 통해 미래 상황을 유추해보는 것일 뿐이라는 점이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불안과 조급함으로 인한 잘못된 선택을 줄여간다면 펜션 시장은 아직 충분히 매력적인 사업인 것은 분명하다. 펜션 마케팅 권력의 이동 펜션 시장에서 포털 광고와 소셜커머스 시장지배는 가히 권력이라 할 만한 위력을 갖고 있다. 펜션 비즈니스는 자영업 규모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동원할 수 있는 마케팅 툴(Tool)이 한정돼 있는 것이다. 이처럼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매체가 극히 제한적이다 보니 포털 사이트의 검색 키워드 외엔 폭넓은 마케팅이 어려웠다. 포털이 제공하는 광고는 통합 검색을 기준, 대략 10개 남짓이다. 펜션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한 경쟁적인 자리다툼을 이용해 경매 시스템을 도입한 포털 사이트는 펜션들의 절박함을 기반으로 무섭게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2~3년 전부터 이런 마케팅 시장에 큰 변화가 생겼다. 소셜커머스의 급성장과 펜션의 가격 파괴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펜션 시장의 양적 팽창과 풀빌라 펜션, 모던 펜션이 기업화 되면서 소셜커머스를 통한 할인 판매가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등장했다. 초기에는 단지 특별기간 동안의 이벤트 행사로 할인 판매가 이루어졌지만, 이마저도 장기적인 펜션 시장의 불황과 맞물려 상시적인 할인 판매로 변모했다. 이제 펜션 마케팅 시장의 권력은 포털 사이트에서 소셜커머스로 넘어가고 있다. 판매율이 높은 펜션의 경우도 할인율은 커지고 있으며, 펜션 수익은 줄어들고 있다. 실제 각 지역 펜션 예약률을 보면, 소수 경쟁력 있는 펜션을 제외하고 일정 예약률을 유지하는 펜션들은 대부분 객실 판매를 전적으로 소셜커머스에 의존하고 있다. 오랫동안 펜션 건축과 마케팅에 고민하고 연구했지만 소셜커머스 부분은 당장 해결 방향성을 내놓을 자신이 없다. 오직 펜션 업계의 자정 노력만이 그나마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작은 희망이라 생각한다. 캠핑과 글램핑의 급성장 몇 해 전부터 불어 닥친 캠핑 열풍은 가히 광풍이라 불릴 만큼 펜션 시장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국내 캠핑 인구는 2011년 100만 명에서 2013년 260만 명으로 2.5배가 늘어났으며, 관련 용품 시장 규모 역시 2013년 기준 약 4,000억 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캠핑 시설을 갖추고 고객에게 빌려주는 글램핑 시장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 캠핑과 글램핑의 성장 배경에는 펜션의 책임 역시 크다. 캠핑과 글램핑은 새로운 산업의 등장이 아니다. 본래 펜션이 가지고 있던 기능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펜션은 호텔의 경직성, 모텔에 대한 부정적 인식, 콘도미니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출발했다. 그러나 비수기 주중 예약률을 높이기 위한 커플 위주의 편향된 성장을 지속하면서 가족단위 고객 수요를 캠핑과 글램핑에 뺏겨버렸다. 점점 한쪽으로 치우쳐버린 펜션 시장은 결국 커플 고객이라는 한정된 수요를 놓고 경쟁하게 됐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고착화됐다. 어쩌면 이런 기형적인 시장 환경이 펜션 시장을 소위 레드오션으로 만들어 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대안 없는 사회와 펜션의 지속적 양적 팽창 기존 펜션 운영주들은 불황에 몸서리치고 있지만, 조기 퇴직과 함께 사회로 내몰린 중장년층들의 어쩔 수 없는 창업 상황은 펜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심각한 것은 기존 펜션의 불황과 신규 창업자의 불안감이 더해져 펜션이 갈수록 대규모, 고급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의 명확한 이해 없이 많은 업체의 이른바 ‘공포 마케팅’으로 만들어지는 펜션은 커플 위주의 모던이나 풀빌라 펜션으로 치우쳐있다. 투자 규모 역시 갈수록 높아져 이제 10억은 물론, 심지어 50억 이상 투자된 펜션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이런 현상을 관련 업체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고 본다. 물론 소위 전문가라 불리는 업체들의 그릇된 행태도 문제지만, 펜션의 명확한 이해 없이 무분별한 투자를 서슴지 않는 펜션 창업자의 잘못도 크다고 본다. 몇 차례 언급했지만 펜션은 시작부터 매출의 한계를 안고하는 사업이다. 아무리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도 결국 펜션은 보유하고 있는 객실과 요금의 총 합계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없다. 펜션을 통해 해외로 진출을 할 것인가? 아니면 펜션을 주식시장에 상장할 생각이라도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 펜션은 펜션답게 만들어 펜션답게 운영해야 한다. 가용자산의 일부를 짜임새 있게 투자해 시장 상황에 따라 부침이 크지 않게 만드는 것이 현명하다. 즉, 펜션 운영주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 알차게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객을 접객하는 과정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커플 고객의 경우는 더욱 까다롭다. 능력 이상의 규모를 키우면, 광고부담, 운영의 어려움 등으로 펜션에 얽매이게 된다. 노년을 아름답게 보내기 보다는 일의 노예가 된다. 현명한 투자, 현명한 운영만이 지치지 않고 펜션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펜션 비즈니스, 해결책이 아닌 확률의 문제 펜션 비즈니스를 단숨에 성공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해결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펜션 시장은 여느 산업과 마찬가지로 시장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시장이 형성되던 초기 시장에서 누렸던 활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미 수요에 비해 공급이 초과돼 버렸기 때문이다. 국내 펜션 시장은 기형적 성장과 소비자 니즈에 적절히 대응 못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블루오션에 대한 환상이나 레드오션에 대한 불안은 소비자가 아닌 펜션 운영주들이 만들어낸 실체 없는 허상일 뿐이다. 이제 남은 것은 현명한 선택을 통해 실패 확률은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우선 시장을 폭넓게 보면서 명확한 목표를 정해야 한다. 펜션 마케팅의 핵심은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 알맞은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펜션을 투기의 대상으로 삼거나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만 버린다면, 아직 펜션으로 성공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과잉투자를 줄이고, 틈새시장을 찾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면, 펜션은 아직도 여타 자영업에 비해 충분히 매력적이다. 결국 펜션 비즈니스의 최종 목표는 펜션의 본질을 파악하고 펜션 본연의 가치를 찾는데 있다. 일단 운영주의 일상이 고단하지 않아야 고객과의 진정한 소통이 가능해진다. 남을 의식하기보다 내가 갖고 있는 펜션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펜션은 호텔의 호화로움이나 모텔의 음습함이 아니다. 일상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성을 찾는 것에 펜션 고유의 가치가 있다. 유니크한 감성은 고가자재나 시설이 아닌 운영주만의 독특한 안목에서 비롯된다. 그런 고유 색상이 확실할 때 펜션 시장은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 * 그동안 펜션과 관련된 미흡한 글들을 소중한 지면에 실어주신 전원주택라이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펜션을 운영하고 계시는 분들과 예비 창업자 분들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연재를 마칩니다.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펜션과 관련된 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
- 전원생활
- 펜션
-
펜션 성공 노하우 ⑥ 펜션 시장의 블루오션 or 레드오션
-
-
축령산에 세운 꿈 가평 '아테네 펜션'
- 경춘가도를 따라 한참을 달려 가평군 상면 교차로에 이르렀을 즈음, 행현리 방향으로 고개를 틀어 가다 보면 축령산 자연휴양림 표지판이 보인다.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과 가평군 상면 경계에 있는 축령산은 이성계가 왕으로 등극하기 전, 사냥하러 왔다 산 정상에 올라 고사를 지내고 난 후 멧돼지를 다섯 마리나 잡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축령산 밑 아침고요수목원 진입로를 지나자 근엄히 서 있는 펜션 하나가 눈에 띈다. 고대 아테네의 신전을 연상케 하는 펜션에 들어서자, 취재진을 겨울 아테네로 초대한 박종진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人을 위해 지은'아테네''맑은 공기 속에서 여유로운 삶.'누구나 꿈꾸는 전원생활을 현실로 옮기는 데 가장 큰 촉매제 역할을 한 것은 가족이다. 가족의 화합과 건강을 생각해 전원생활을 계획한 박종진 씨는 안정적인 수익을 고려한 펜션, 가족이 거주하는 관리동 두 채를 분리해 지었다. 설계와 시공은'그린 홈 더존'에 맡겼는데, 부지 구입 후 시공사 선정을 위해 방문한 건축박람회에서 꼼꼼히 설명하던 모습에 신뢰가 생겼기 때문이다. 신뢰는 건축 과정까지 이어졌다."현장 소장과 동갑내기여서 많은 시간을 공유하고 수시로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니 호흡이 잘 맞았고 어느새 정까지 들었어요." '추억'과'사랑'을 담아 아테네라는 이름을 지었다. 오래된 도시에서의 사랑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다. 펜션지기는 아테네를 찾은 모든 방문객이 그러하기를 바란다. 화려한 외관에 실속도 챙겼다. 단열 성능을 높이고 관리의 효율성을 고려해 요즘 펜션 대부분이 선호하는 독채형이 아닌 벽이 맞닿는 연벽식으로 지은것이다. "겨울철 관리비가 월 200만 원 정도 나와요. 같은 60평대 다른 펜션과 비교했을 때 3분의 2가 절약되는 셈이죠." 프로방스풍으로 꾸민 7개 객실의 소품을 비롯해 커튼과 침구류는 아내 강유아(40세) 씨가 직접 원단을 사서 제작했다. 자연스러움을 입힌 인테리어와 가구를 통해 방문객에게 특별함과 편안함을 전하고자 하는 펜션지기의 따듯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通한 서비스, 動한 고객박종진 씨가 바라보는 펜션사업의 성공 요인은 입지, 시설, 서비스다. 최적의 부지를 찾기 위해 가평, 강화, 양평, 춘천 등을 돌며 많은 시간을 할애한 펜션지기가 펜션이 밀집한 가평군으로 입지를 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미 많은 펜션이 자리 잡았음에도 꾸준히 새로운 펜션이 들어서는 것은 그만큼 성공 요인이 많기 때문이라고 여긴 그는 차별화한 시설과 서비스를 보태기로 했다.가평을 찾는 주 방문객이 20, 30대 젊은 층인 점을 고려해 그에 맞는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진심과 감동이 전해지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손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고 해요. 특히 고객을 처음 마주하는 시간인'안내'에 온 정성을 쏟아요. 처음 온 분들이 친근하고 편안하게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서요." 그리고 펜션지기는 조미료를 빌리러 오는 손님에게 밥 한 그릇 보태 건네고, 말을 건네는 이와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는 등 단순 서비스가 아닌 고객과의 교감을 나눈다. 더불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청결이다. 동생 박종선(35세) 씨의 타고난 깔끔한 성격으로 펜션을 찾는 고객마다 집을 새로 꾸몄느냐는 질문을 받을 만큼 항상 깨끗함을 유지한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것도 아테네의 성공 요인이다. 50% 할인권, 1일 무료 숙박권 등의 이벤트를 통해 인지도와 재방문율을 높였다. 이러한 노력이 어우러져 펜션은 2011년 7월 오픈한 이후 지난해까지 4차례나 경기도 펜션 예약 순위 1위에 오르는 성과를 이뤘다. "진심은 언젠간 통한다고 생각해요. 진심이 없는 말과 행동은 감동을 줄 수 없지요. 편리한 시설보다 진심에서 나오는 세심한 배려의 한마디가 감동을 준다고 믿어요."도시 생활만 해왔던 펜션지기에게 전원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일이 생각만큼 녹록지 않았다. 모든 것을 손수 해야 하는 전원생활과 펜션사업은, 여유와는 동떨어진 힘들고 바쁜 일상의 연속이었다. 1년이 지나고서야 조금씩 요령도 생기고 안정이 됐다. 인근 수목원으로 산책하러 다니고 축령산을 오르는 등의 전원생활을 누리기 시작한 것도 최근 들어서다. 이웃과 함께 두릅과 더덕 캐러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
- 전원생활
- 펜션
-
축령산에 세운 꿈 가평 '아테네 펜션'
-
-
비슷한 펜션은 No! 독특함으로 승부하는 가평‘유니크Unique’펜션
- 독특함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거기에 편리성과 청결함까지 더해지면 더할나위 없다. 경기도 가평군 산유리에 자리한'유니크'펜션은 이름 그대로 특별하다. 모던한 느낌의 외관뿐만 아니라 톡톡 튀는 내부까지 어디 하나 허투루 지나칠 수 없다.글 홍예지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유니크 펜션 010-2925-1689www.uniquepension.com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청평호반 등 여러 관광지들이 산재해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한 가평은 펜션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 많은 펜션들이 들어섰음에도 눈에 띄는 곳은별로 없다.대부분의 펜션들이 비슷한 테마로 꾸며져 매번 다른 곳을 방문한다해도 새로운 느낌을 받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가평역과 가평터미널을 지나 얼마를 달리다 보면 모던한 건물의 유니크 펜션을 만난다. 빨강과 하양의 색 조합이 멋스러울 뿐 아니라모던하게 지어진 건물이 깔끔한 인상을 주고 넓게 자리한 덱은 시원하면서도 아늑함을 준다.펜션은 문을 연 지 1년이 채 안 됐다. 아직은 20대 손님들이 주를 이루지만 경치에 반해 중년의 부부도 제법 찾아온다. 남이섬과 쁘띠프랑스 사이에 위치해 찾아오기 쉽고 인심 좋은 펜션지기 장권희(39세) 씨의 서비스를 잊지 못해 그렇기도 하다.연말에는 무료로 와인을 제공했고 봄에는 어머니가 직접 캐온 나물을 나눠주는 등펜션을 찾아온 손님들을 위해 펜션지기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독특한 테마가 돋보이는 펜션펜션지기는 신축 펜션임에도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는 이유에 대해"차별화한 객실 인테리어와 서비스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객실인테리어는 가평에서 손꼽힐 정도로 수준이 높다."제가 알기로 가평에 등록된 펜션 수만 1000개가 넘는다고 해요. 때문에펜션에 확실한 테마가 필요했죠. 갈수록 안목이 높아지는 손님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특별함 말이에요. 방문객들에게 항상 새로운 느낌을 갖게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건축은 코지 디자인하우스에 의뢰했다. 워낙 특색 있는 인테리어로 유명한 곳이라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그들과 치열하게 고민하고 의논하며펜션을 세웠다. 원래 코지 디자인하우스는 시공에서 운영까지 도맡아 하는 펜션 토털 컨설팅 업체로 가평에서'코지테마펜션'을 운영 중이지만,유니크 펜션은 그것과는 별개로 독자적인 운영 방식을 선택해 자신만의서비스를 제공한다.블리룸, 스타룸, 하이룸, 신룸, 아이룸이라고 이름 붙인 5개의 객실은 저마다 이름에 맞는 테마로 꾸몄다. 블리룸은 불리버스, 스타룸은 스타벅스커피 잔, 하이룸은 하이네켄, 신룸은 신라면, 아이룸은 아이폰을 형상화했다. 5가지의 독특한 콘셉트는 펜션을 찾는 단골손님들의 큰 재미다."첫 손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현재도 친분을 유지하고 펜션에 자주오세요. 저희 펜션의 사계절을 모두 감상하고 싶다고요. 실제로 다시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느낌을 받는다고 하세요."한편 전 객실에 설치한 개별 테라스와 발코니는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우수한 조망을 감상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객실 침대와 내부 인테리어는 목재를 사용해 자연스럽고 깔끔하면서도포근하다. 소박하지만 세련된 주방은 모던한 바Bar 형식으로 꾸며 오붓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했고 미니 화장대와 드라이기를 설치해 불편함을 덜었다.5개의 객실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폭스바겐의 마이크로 버스Microbus(적은 인원이 타는 소형버스)를 본떠 만든 블리룸이다. 아기자기하게꾸며진 실내와 넉넉한 침대는 여성들에게 큰 인기다. 스타벅스 분위기를그대로 느낄 수 있는 스타룸과 아이폰을 테마로 한 아이룸도 높은 예약률을 자랑한다. 두 개의 객실은 온전히 펜션지기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져더 애착이 가는 공간이다. 하이네켄 맥주를 형상화한 하이룸과 신라면과판박이인 신룸은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펜션지기는"하이룸에 묵는 손님들은 꼭 맥주를 가지고 오고 신룸의 투숙7 객은신라면을사온다"면서각방에대한손님들의특성에대해귀띔했다. 인근 업체와 제휴 맺어 수상 스포츠 할인펜션 뒤에 자리 잡은 카페를 짓는데 고심이 많았다. 건물을 높이 올려 확 트인 시야를 제공하는 카페는 자연스러운 원목 느낌을 살린 아늑한 베이지 톤이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곳곳에 게임기뿐 아니라 무료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머신 등 즐길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낮에는 분위기 있는 카페로, 저녁에는 바비큐 장소로 활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이곳을 오픈하기 전 다른 펜션을 다니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이 바비큐장이었어요. 겨울에 오들오들 떨면서 고기를 굽는 게 싫었죠. 그래서 세련되면서도 손님들이 편안하게 바비큐를 즐길만한 시설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여름에 소나기가 내려도 끄떡없고 한겨울에도 춥지 않다. 카페 대여도 가능해 프러포즈 등의 이벤트를 위해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펜션에는 여름나기 공간도 충분하다. 이제 막 개장한 널찍한 펜션 수영장은 물론이고 제휴를 맺은수상 스포츠 대여 업체'라쿠나'에서는 투숙객들에 한해 바나나 보트와 땅콩 보트 등 여러 가지 놀이 시설을 30%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다.현재의 펜션은 의도치 않게 똑같은 부지에 2번째로 짓게 된 건물이다. 원래는 펜션지기의 아버지가펜션 사업을 하려던 곳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펜션지기가 지금의 펜션을 오픈했다. 펜션지기에게있어 유니크 펜션은 온 가족의 꿈을 이룬 결실이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다. 해외영업직으로 일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펜션지기는 펜션 일을 시작한 후로 모든 것이 즐겁다.올여름도 유니크 펜션에는 사람 북적이는 소리로 가득할 예정이다.田
-
- 전원생활
- 펜션
-
비슷한 펜션은 No! 독특함으로 승부하는 가평‘유니크Unique’펜션
-
-
화려한 인테리어, 수준 높은 서비스, 통영 쉐이리 펜션
-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궁', '꽃보다남자' 등에서 감각적인 스타일링과 인테리어를 선보인 쉐이리디자인 그룹이 직접 운영하는 펜션이다. 4개 동, 13개 객실로 구성된 쉐이리 펜션은 세계 10여 개 나라 고급 인테리어를 체험할 수 있어 문을 연 지 4개월 남짓이지만 한 달 전부터 주말 예약이 찰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에서 보여진 바와 같이 화려한 색감에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통영 쉐이리 펜션만의 자랑이다. 통영은 펜션 천국이다. 사시사철 따듯한 날씨에 수려한 바다에 둘러싸여 수많은 관광객이 통영을 찾는다. 이를 노리고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은 펜션들이 성업 중인데 오죽하면 '웬만해서 이곳 통영에서 펜션으로 손해볼 일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펜션이지만 그중에도 옥석이 있으니 이를 가늠하는 것이 '개성'과 '서비스'다. 얼마나 톡톡 튀는 개성으로 무장하느냐, 얼마나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펜션 수익은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진다. "직접 보지 않고서는 느낄 수 없다"몇 걸음이면 통영 바다에 닿을 만한 위치에 자리잡았다. 급한 경사지에 단을 만들어 들어선 4개 동은 이색적인 인테리어로 입구에서부터 방문객을 자극한다. 객실 문을 열기도 전, 이곳저곳에서 방문객이 누르는 '찰칵'하는 사진기 셔터 소리가 요란하다.부산에서 친구들끼리 여행 왔다는 한 여성은 인터넷에서 본 것보다 훨씬 예쁘다며 신기한 듯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그는 "친구 소개로 알게 돼 홈페이지를 본 뒤 마음에 들어 예약했는데 와서 보니 더 아름답다"면서 "이곳에는 다른 데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것들이 많아 신기하기도 하고 마치 영화나 드라마에 내가 출연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중국황실방에 묵었다는 방문객은 "정말 황실 공주가 된 기분이었어요. 정말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서는 느낄 수 없습니다"라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이렇듯 방문객들이 감탄사를 연발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궁', ' 꽃보다남자'에서 감각적인 스타일링과 인테리어를 선보여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쉐이리디자인 그룹이 직접 운영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에는 '꽃보다 남자'주인공들이 사용했던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들을 그대로 옮겨놓았는데 펜션 운영을 맡고 있는 쉐이리디자인 그룹 김도현 실장은 "방문객이 마치 드라마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아주 만족해한다"고 전했다.내부를 꾸미는 소품은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탄생시켰고 세계 여행 중 구해온 유럽 엔틱 가구, 소품을 비롯해 두바이 부자들이 쓴다는 명품 가구 등 십수 년에 걸쳐 모은 10여 개 나라 가구와 소품, 골동품들이 4개 동, 13개 객실 곳곳에 즐비하다.어린 아이를 둔 가족 단위 고객에게 인기 높은 '올리비페라'는 원룸형 48.0㎡(15.0평) 독채로 동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재현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어른 동심을 자극하고 아이들은 곰, 원숭이 등의 각종 캐릭터인형과 동화벽화, 그네벤치와 논다. 50.0㎡(15.0평) '스피니바비스'는 고대 신전 스타일로 꾸몄다. 왕이 앉았을 법한 거대한 의자가 문 앞을 지키고 하녀를 그린 벽화, 신전 문양 등이 내부를 장식한다. 캐릭터 인형 제작에 조식도 무료쉐이리 펜션은 2박 이상 예약하는 커플들을 대상으로 '커플 클레이캐릭터'를 무료로 제작해 주고 있다. 두 달 동안 48명이 받아갔을 만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 고객 재방문율을 높이고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또 이용객에게는 수제 빵과 커피, 영양 버섯 굴 죽 등의 아침 식사가 무료로 제공되고 목살, 대하, 채소, 굴 등으로 구성된 바비큐도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된다.이뿐만이 아니다. 입구에 위치한 카페에는 원두커피, 차, 우유, 주스 등의 음료가 비치돼 있어 이용객은 체크 인·아웃 할 때, 산책할 때 언제든 이용할 수 있으며 원하는 이에게는 갓 지은 밥도 제공한다.김도현 실장은 "후기 작성자 중 몇 분을 뽑아 무료 숙식권과 할인권을 제공하는 이벤트 등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시설 못지않게 대고객 서비스도 중요하기에 여러 다른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홍정기 기자 문의 055-648-8820 www.tychezlee.co.kr 위치 경남 통영시 평림동 갈목마을 1083번지
-
- 전원생활
- 펜션
-
화려한 인테리어, 수준 높은 서비스, 통영 쉐이리 펜션
-
-
[시즌 추천 펜션 5選] 그림 같은 설원 속 펜션에서 스키시즌 즐겨볼까
- 곰 펜션 홍천강과 팔봉산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한 펜션으로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곰 인형을 테마로 한 아기자기하게 꾸민 인테리어는 아이들은 물론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많다. 인형뿐 아니라 V.I.P. 라운지와 비밀의 정원은 또 다른 볼거리로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그림이 된다. 대명비발디스키장, 강촌리조트와 근거리에 위치하며 승마체험도 가능하다. 티볼리빌 언덕 위 아름다운 집, 티볼리빌은 포천시 내촌면 잣나무 숲에 자리한다. 데이지, 라벤더, 라임 등 꽃 이름을 붙인 8개 객실은 각 공간을 차별화하여 특색 있게 꾸몄으며 노천 스파 시설이 마련돼 있어 사계절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승용차로 5분 거리에는 베어스타운이 있어 스키를 즐기기에도 제격. 이 밖에도 바비큐를 먹고 나면 김치말이 국수를, 생일을 맞은 이에게는 직접 숙성시킨 와인을, 펜션 2회 이상 방문자에게는 하우스 맥주를 제공한다. 스위스샬레 스위스 전통 가옥 또는 여행객들을 위한 작은 숙소라는 뜻도 있는 스위스 샬레는 사람 생체리듬에 이상적인 해발 750m 고지 소나무 숲 언덕에 자리한다. 전형적인 목조 건축물들의 일률적 모습과는 차별된 외관의 스위스 샬레에서는 밤이 되면 카페에 모인 여행객들의 이야기 소리로 북적인다. 올해로 5회를 맞는'그리운 샬레가족 이벤트'에서는 펜션을 사랑하는 이들의 파티가 진행된다. 펜션과 5분 거리에 위치한 용평스키장 할인권이 제공된다. 동화 속 오두막 신데렐라, 피터팬, 헨젤과 그레텔 등 귀여운 동화 속 주인공들이 살 것 같은 통나무 펜션으로 오붓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다. 산을 등지고 현대성우리조트를 마주보는 명당에 위치하며 설경 또한 일품이다. 모든 객실은 독립형 별장으로 자체 바비큐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객실 내부 비품은 특별 주문 제작한 것들이다. 현대성우리조트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미알레 전라북도 무주리조트 인근 펜션으로 지중해풍 외관이 인상적이다. 그림책 속 성을 연상시키는 옅은 벽돌색 건물은 단박에 시선을 잡아끈다. 유럽식 실내 장식과 둥근 창, 복층형 구조는 특히 여성에게 인기가 많다. 또한 전객실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급 스파 시설은 1톤 이상의 물이 들어가며 수압도 강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 카페에서 보는 아름다운 무주의 모습은 보너스다. - 정리 서상신 기자 -
-
- 전원생활
- 펜션
-
[시즌 추천 펜션 5選] 그림 같은 설원 속 펜션에서 스키시즌 즐겨볼까
뉴스/칼럼 검색결과
-
-
투데이온리, 인테리어 설계 플랫폼 ‘디자인 워크’ 선보여
- 인테리어 전문 디자인 업체 투데이온리(대표이사 임진수)는 비대면 온라인 설계 및 렌더링 서비스 플랫폼 ‘디자인 워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투데이온리가 개발한 디자인 워크는 ▲실시간 비대면 협의 ▲공간 3D 및 가상현실(VR) 렌더링 ▲평수별 할인 ▲유료 실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공간 인테리어를 원하는 개인 및 기업이 쉽게 공간을 기획하고, 이미지로 창출하도록 한 것이다. 온라인으로 프로젝트 현황을 공유하면서 실시간 소통, 의견 협의, 시안 수정 등을 할 수 있어 작업 시간을 줄여준다. 3D 및 3D VR 이미지 렌더링의 수준 높은 결과물을 빠르게 제공하며, 온라인 협의 내용이 기록돼 디자이너와 고객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문의 디자인 워크 02-333-5240 www.designwork.kr
-
- 뉴스/칼럼
- 전원뉴스
-
투데이온리, 인테리어 설계 플랫폼 ‘디자인 워크’ 선보여
-
-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만한가?
- 경매 감정평가를 통해 경매 대상 물건의 최저 매각 가격을 결정하고, 최저 매각 가격에서 시작하여 낙찰될 때까지 진행하여 채권자의 채권 회수를 하는 것이 경매의 목적이다. 경매 감정평가에서는 담보 감정평가와 다르게 수익성이나 위험성을 감안하지 않고 감정평가액을 결정한다. 글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경매 감정평가액 어떻게 결정되는가?경매 감정평가는 법원에서 의뢰하는 감정평가로 ‘법원 감정’이라 한다. 법원 감정에는 경매, 민사소송, 행정소송 등이 있다. 법원은 개인감정평가사사무소 또는 감정평가법인에 소속된 감정평가사를 법원 감정인으로 지정하고 경매 또는 소송 감정평가를 의뢰한다. ‘감정평가 실무기준’은 ‘경매 평가란 해당 집행 법원(경매사건의 관할 법원)이 경매의 대상이 되는 물건의 경매에서 최저매각가(물건의 매각을 허가하는 최저가격)를 결정하기 위해 의뢰하는 감정평가를 말한다’로 정의하고, ‘감정평가업자가 경매 평가를 수행할 때에는 감정평가 관계 법규에서 따로 정한 것을 제외하고는 [100 총칙]부터 [600 물건별 감정평가]까지의 규정을 적용한다’고 규정한다. 경매 감정평가도 다른 목적의 감정평가와 마찬가지로「감정평가에 관한 규칙」과 「감정평가 실무기준」에 근거한 감정평가의 원칙(시장가치기준, 현황 기준, 개별 물건 기준)과 감정평가 방법을 적용하여 감정평가액을 산출한다. 다만, 담보 목적의 감정평가에서는 대상 물건의 환가성을 감안하는 반면에 경매 목적의 감정평가에서는 최저 매각 가격 결정이 목적인 만큼 환가성보다는 채권자의 채권 회수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일반적으로 담보 목적 감정평가 등의 감정평가액보다 높게 감정평가액이 결정된다. 낙찰가율이 낮으면 신뢰할 수 없는 것인가?경매 감정평가액과 낙찰가의 차이가 커서 경매 감정평가를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낙찰가율이 낮다고 경매 감정평가를 신뢰할 수 없는가? 낙찰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가를 보면 이것이 오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경매를 통한 부동산 매입 가격은 낙찰가격으로 결정된다. 경매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에는 수수료, 명도비용, 수리비 등의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경매 감정평가액이 시세에 비해 낮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경매 감정평가액(법사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낙찰받아야 한다. 낙찰 후 매입 부동산에 들어가는 비용과 낙찰자가 인수해야 하는 부담 등을 감안하면 낙찰가는 법사가에 비해 낮을 수밖에 없고, 이것은 위 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유형별로 낙찰가율에 차이가 있으나 평균적인 낙찰가율은 70% 내외 수준이다. 낙찰가율이 낮다는 이유로 경매 감정평가를 신뢰할 수 없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오히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시기에는 감정평가의 시점과 낙찰일의 차이로 인해서 낙찰가격이 경매 감정평가액을 초과한다. 법사가보다 높은 낙찰가는 경매 감정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평가 시점과 낙찰일 사이의 부동산 가격의 차이를 반영한 시장 참가자들의 합리적 결정이다. 왜 부동산 유형별 낙찰가율이 다른가? 에서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80~90%로 가장 높고 목욕시설의 낙찰가율은 36.8~58.8%로 가장 낮다. 낙찰가율은 해당 물건의 투자가치가 클수록 높게 나온다. 투자가치는 해당 물건의 위험이 작을수록 크다. 위험이 작을수록 해당 물건의 수익을 환원하는 환원율이나 미래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할인하는 할인율이 낮고 그만큼 해당 물건의 가치는 올라가는 것이다. 아파트는 주거용 부동산으로서 공실의 위험이 거의 없고 최근 가장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투자가치가 높은 부동산이라 할 수 있다. 반면 목욕시설은 경기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부담이 있는 부동산이다. 경매 감정평가에서 목욕시설은 건물 가격에 인테리어 시설 비용을 포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시설에 투입한 비용이 감정평가액에 포함되는데 경매 시점의 목욕시설은 영업용 부동산으로 수익이 부실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반적으로 경매 감정평가에서는 수익이 고려되지 않는다. 은 2008년 발생한 리먼 사태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시기(2008년~2010년)와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시기(2019년~2020년)의 부동산 유형별 낙찰가율을 나타낸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시기보다 상승한 시기에 전체 낙찰가율은 상승했고, 아파트를 비롯한 단독주택, 근린상가, 사무실, 목욕시설, 숙박시설도 대체로 낙찰가율이 약 10% 상승했음을 나타낸다. 경매 감정평가액과 낙찰가의 차이가 나는 이유① 최저 매각 가격을 결정하는 경매 감정평가경매 감정평가를 통해 경매 대상 물건의 최저 매각 가격을 결정하고, 최저 매각 가격에서 시작하여 낙찰될 때까지 진행하여 채권자의 채권 회수를 하는 것이 경매의 목적이다. 경매 감정평가액이 낮아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낙찰될 경우 채권자의 채권 회수가 어려울질 수 있다. 경매 감정평가에서는 담보 감정평가와 다르게 수익성이나 위험성을 감안하지 않고 감정평가액을 결정한다. 경매 감정평가액이 낙찰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매 참여자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서 결정되는데 그 낙찰가격이 채권 회수를 가능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② 감정평가 시점과 낙찰일의 차이경매 감정평가 시점(기준시점)과 낙찰 시점(매각기일)에 차이가 있고, 그 기간에 가격 변동이 있을 경우에는 낙찰가율이 일반적인 수준에 비해 낮거나 높을 수 있다. 경매 감정평가를 2018년 1월에 했고 당시 시장가격이 5억 원이었으나, 2020년 6월에 낙찰을 받았는데 시장가격이 8억 원이었고 7억 5000만 원에 낙찰을 받았다면 낙찰가율은 150%가 된다. 반대로 2020년 낙찰을 받았는데 시장가격이 3억 원이고 2억 5000만 원에 낙찰을 받았다면 낙찰가율은 50%가 된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낙찰가율이 상승하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는 낙찰가율은 하락한다. ③ 선순위 임차인의 여부, 낙찰자의 인수금액 여부의 차이경매 감정평가를 할 때 유치권, 지상권, 임차권, 저당권 등 소유권 이외의 권리를 고려하지 않는다. 유치권의 성립 가능성이 있거나 유치권이 행사되고 있을 때 또는 법정 지상권이 성립될 가능성이 있을 때는 낙찰가율은 떨어진다. 또는 낙찰자가 인수해야 할 임차권이 있는 경우도 낙찰가율은 떨어진다. 즉 경매 감정평가에서는 낙찰가를 하향시키는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감정평가액을 결정하기 때문에 낙찰가율이 떨어질 수 있다. 낙찰 사례 분석(출처: 인포케어)(1) 감정평가 시점과 낙찰 시점의 시장가격 차이① 강동구 A 단지 B 아파트 사례 - 낙찰가율 116.2% 이 사례는 평가 시점 대비 낙찰일 대상 물건과 유사한 아파트 거래가격이 상승한 시장 상황을 반영한 낙찰 사례이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낙찰가율이 100%를 초과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② 강동구 C 단지 D 아파트 사례 - 낙찰가율 161.1% 이 사례는 평가 시점과 낙찰 시점이 상당한 시간 차이가 있고 부동산 가격이 대폭 상승한 경우의 낙찰 사례다. ③ 강동구 E 단지 F 아파트 사례 - 낙찰가율 52.1% 이 사례는 낙찰 시점에 대상 아파트와 유사한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떨어진 낙찰 사례다. 낙찰가는 낙찰 당시의 시장가격에 비해 약 72% 수준이다. 아파트의 일반적인 낙찰가율 80~90% 수준에 비해 낮은 수준인데, 유치권 등 낙찰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있었던 경우로 판단된다. (2) 환가성(환금성)을 고려하지 않은 사례① 성북구 성북동 임야 사례 - 낙찰가율 51% 토지의 경우에는 반드시 공법상 제한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임야의 경우에는 개발 가능성 여부가 가치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개발 허가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이 사례의 공법상 제한사항은 다음과 같다.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 개발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도 있으나, 성북동 역사 문화지구는 개발 난립을 억제하려는 목적이 있기 오히려 개발 가능성에는 부정적이고, 비오톱 1등급은 절대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다. 이 사례를 담보 목적으로 감정평가한다면 감정평가액은 얼마나 될까?이 경우에는 담보 목적의 감정평가액은 산정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 사례와 같이 비오톱 1등급이라는 강력한 공법상 제한과 더불어 여타 제한사항이 담보 취득 제한 또는 금지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감정평가액은 대상 토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약간 상회하거나 하회하는 경우도 있다. 인근 유사한 토지의 감정평가 사례와 비교해서 높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다. 다만, 담보 목적으로는 감정평가를 진행할 수 없고, 개발 가능성이 없다고 하면 시장가치도 상당한 수준 떨어질 것이 예상된다. ② 강북구 우이동 임야 사례 - 낙찰가율 42% 이 사례의 공법상 제한사항은 다음과 같다. 공법상 제한사항을 보면 개발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야 한다. 이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액은 인근 유사한 토지의 감정평가 사례와 비교해서 높다고 할 수 없다. 이 사례 역시 앞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담보 목적의 감정평가액은 산정될 수 없다. 담보 취득에 제한되거나 금지되는 경우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3) 수익성 없는 상가 사례① 부천 튼상가(일괄 매각) - 낙찰가율 39% 이 사례의 임대료를 기준으로 수익환원법에 의한 시산 가액을 산정하면 약 6억 원 정도가 된다. 사례와 유사한 상가의 거래 사례, 감정평가 사례 등을 감안하면 사례의 감정평가액이 지나치게 높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수익성을 반영하지 않고 산정한 감정평가액으로 이 사례의 낙찰가격은 수익성을 반영한 적절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경매 감정평가는 수익성을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수익환원법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의미) 이어서 상가의 경우 가능한 임대 수준을 분석한 수익성을 반영하여 낙찰을 받아야 한다. ② 석촌동 튼상가(개별 매각) - 낙찰가율 54%/41% 사례 상가는 106호, 108호, 110호 3개 호수를 일괄하여 튼상가로 호프집으로 사용되고 있고, 현황조사서에 의하면 3개 호수를 개별 호수로 구분해서 독립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108호의 경우 2000만~3000만 원 정도의 최소한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개별로 이용할 경우 도로에 접한 106호(전면 상가)가 가장 효용이 높고, 108호, 110호는 후면 상가로 효용이 현재보다 현저한 저감이 예상된다. 에서 108호와 110호를 별도로 비교한다면 108호가 110호에 비해 전면에 가깝기 때문에 108호가 110호보다 우세하다고 할 것이다. 106호와 같은 전면 상가는 전용면적 기준 약 15,000,000원/㎡~17,000,000원/㎡, 후면 상가는 전용면적 기준 약 6,000,000원/㎡~8,000,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각각의 개별호수를 기준으로 할 때 이 사례의 감정평가액은 시세보다 높은 사례라 할 것이다. (4) 공장 사례전남 곡성 공장 사례: 건물과 기계 기구 평가액 비중이 높은 사례 - 낙찰가율 34% 이 사례와 같이 건물과 기계 기구의 감정평가액 비중이 높은 경우는 낙찰가율이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다. 공장을 인수해서 계속해서 동일 업종으로 공장을 운영하지 않는다면 건물의 경제적 효용과 기계 기구의 경제적 효용은 상당히 감소한다. 토지의 비중이 낮고 건물과 기계 기구의 비중이 높고 건물과 기계 기구의 효용이 범용적이거나 일반적이지 않다면 낙찰가율은 상당한 수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사례의 감정평가액은 원가법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고 경매 목적으로는 적정한 수준으로 판단되나 담보 목적의 감정평가에서는 건물과 기계 기구의 감정평가액은 상당한 수준 감액되거나 기계 기구는 감정평가액 산정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만한가?낙찰가는 대상 물건의 투자가치, 평가 시점과 낙찰 기일의 시점 차이, 낙찰자가 인수할 금액의 존재 여부 등에 의해 결정된다. 즉 투자가치가 클수록 낙찰가율은 높고, 평가 시점과 낙차 기일의 시점 차이가 있고 그 기간에 가격 변동이 있다면 그만큼 낙찰가와 감정평가액과 차이가 나고, 선순위 임차권 등 낙찰자가 인수할 금액이 있으면 낙찰가는 낮게 결정된다. 입찰 참가자는 대상 물건의 권리 분석, 유사 부동산 거래가격 조사, 임장활동을 통한 입지분석 및 수익성 분석(대상 물건의 투자가치를 결정하는 것) 등을 통해 본인의 판단과 책임으로 적정한 낙찰가를 결정해야 한다. 경매 감정평가는 최저 매각 가격을 결정하고 대상 물건의 투자가치를 분석하는데 기본적인 자료를 제공하지만, 경매 감정평가액 자체가 낙찰가격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경매 감정평가액과 낙찰가격은 여러 가지 사유로 차이가 발생한다.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 만한가?’라는 의문은 거두었으면 한다.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ercer University에서 회계와 세무 전공 MBA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나라감정평가법인에서 근무하며 감정평가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에 MAI(Member of Appraisal Institute 국제공인자산평가분석가) 정회원이 되었다. 현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기준위원회 위원, 서울 중구 공유토지분할위원회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02-6360-1234 shchun8018@hanmail.net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뉴스/칼럼
- 전원뉴스
-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만한가?
-
-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 2-1
- 감정평가란 동산이나 부동산 같은 재산의 경제적 가치를 판정해 그 결과를 가액으로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적정액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화율을 반영해 결정되고, 현실화율은 지역별, 부동산 유형별, 가격대별로 차이가 있다. 글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www.nara.ne.kr 부동산 공시가격은 신뢰할 수 있나 부동산 공시가격은 토지의 경우 표준지 공시지가와 개별공시지가, 주택의 경우 표준주택가격, 개별주택가격과 공동주택가격이 있고, 아직 시행되고 있지 않은 비주거용부동산가격이 있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증여세, 건강보험료, 개발부담금 등의 조세 및 부담금,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기초생활보장급여, 장학금, 근로장려금 등의 복지, 보상, 소송, 경매, 국공유지 처분, 담보 등 감정평가의 기준 등 60여 개 분야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국민 부담의 형평성과 복지제도의 공정성을 담보하는 기반이 된다. 지난 1월 22일 국토교통부는 2020년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전국 4.47%, 서울 6.82% 상승했으며, 전체 표준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작년 53.0%에서 53.6%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 2월 12일 국토교통부는 2020년 표준지 공시지가의 상승률이 전국 6.33%, 서울 7.89% 상승했으며, 전체 표준지 공시지가 현실화율은 작년 64.8%에 비해 0.7% 상승한 65.5%라고 발표했다.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자체 조사한 현실화율보다 2배 이상 높은 결과라 신뢰할 수 없다며 산정 방식과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작년 12월 국토교통부는 ‘2020년 부동산 가격공시 및 공시가격 신뢰성제고방안’을 발표하고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의 2020년 가격공시 적용방안을 상세히 공개하였다. 공시가격 오류를 최소화하고 산정의 객관성을 높이면서 공시 관련 정보공개를 대폭 확대하여 신뢰성을 제고하겠다고 했다. 시장·군수·구청장이 결정 고시하는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결정 고시하는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국토교통부 장관이 결정 고시하는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가격 및 공동주택가격의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표준지 공시지가 표준지 공시지가는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의한 절차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이 조사·평가하여 공시한 표준지의 단위 면적당(㎡) 적정가격*을 말한다. * 적정가격: 법에서는 적정가격을 “통상적인 시장에서 정상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 성립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인정되는 가격”이라고 규정한다. 이는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 제2조 제1호의 “시장가치란 감정평가의 대상이 되는 토지 등이 통상적인 시장에서 충분한 기간 동안 거래를 위하여 공개된 후 그 대상 물건의 내용에 정통한 당사자 사이에 신중하고 자발적인 거래가 있을 경우 성립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인정되는 대상 물건의 가액”이라는 규정과 유사하다.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토지는 약 3879만 필지이고, 조세나 부담금 부과 대상인 사유지와 국·공유지 중 잡종지 등 지가산정이 필요한 3353만여 필지를 조사·산정하여 공시하고 있는데, 50만 필지를 표준지로 선정하고, 그 가격을 조사·평가하고, 토지 소유자의 의견 청취, 시군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국토교통부 장관의 검수 및 심사,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토지 소유자 등의 이의신청(공시일로부터 30일 이내) 절차를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시한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쳐 산정된다. ① 국토교통부 장관이 감정평가업자(2019년의 경우 1052명의 감정평가사)에게 조사·평가를 의뢰한다.② 감정평가사는 표준지로 선정된 50만 필지를 거래 사례 비교법*, 수익환원법*, 조성원가법* 등의 감정평가방법을 적용하여 적정가격을 산출한다.③ 감정평가사가 감정평가하여 산출한 적정가격에 국토교통부가 정한 현실화율*과 토지가격 상승율을 감안하여 공시가격을 결정한다.④ 2020년의 경우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자료(신뢰성 제고 방안)에 의하면 ‘2020년 공시가격 = 2019년 말 시세×(2019년 현실화율 + α)’(α는 현실화율 제고분)이라는 산정 방식으로 결정하되, 부동산 유형별 가격대별로 α를 차별 적용한다. * 거래 사례 비교법 : 대상물건과 가치 형성 요인이 같거나 비슷한 물건의 거래 사례와 비교하여 대상물건의 현황에 맞게 사정보정, 시점수정, 가치 형성 요인 비교 등의 과정을 거쳐 대상 물건의 가액을 산정하는 감정평가 방법을 말한다.* 수익환원법 : 장래 산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순수익이나 미래의 현금흐름을 환원하거나 할인하여 대상 물건의 가액을 산정하는 감정평가방법을 말한다.* 조성원가법 : 토지의 소지가격에 조성비용을 가산해 토지 개발 후 가액을 산정하는 감정평가방법으로 골프장이나 매립지 등의 감정평가에 적용한다.* 현실화율 : 공시가격과 시세와의 차이를 말하며, 이는 지역별, 부동산 유형별, 가격대별로 차이가 있다. 신뢰성 제고 방안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향후 7년 내 모든 토지가 현실화율 70%에 도달하도록「(70% - 현행 현실화율) ÷7」을 α로 적용(현실화율 상한: 70%) 할 계획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2020년 토지 평균 현실화율은 65.5% 내외로 상승(2019년은 64.8%) 한다. [그림 1] 지도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표준지 공시지가가 소재하는 명동이다.2019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20,000,000원/㎡ 이상의 고가 토지에 초점을 맞추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조정했으며, 그 결과 명동 일대의 전국 최고지가의 토지는 전년 대비 2배, 가격대별로 30%~70% 상승했다. [그림 1] 명동 지도 [표 1] 명동 중심 상업 지대 표준지 공시지가 추이 [표 1] 기호 ❶(충무로1가 24-2)의 2020년 공시지가 현실화율이 65% 라면 시장가치는 대략 306,000,000원/㎡이고, 2019년과 현실화율이 동일하다면 가격변동률이 약 8.7%가 된다. 2019년 가격변동률이 5%라고 하면 기호 ❶의 2020년 현실화율은 약 66.3%가 된다. 기호 ❶의 2018년 현실화율은 가격변동율을 감안하더라도 30~35%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호 ❷~❼의 2020년 현실화율이 기호 ❶과 동일하다면, 기호 ❷~❼의 2018년 현실화율은 기호 ❶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고, 2019년 현실화율은 다소 낮은 수준으로 추정된다. 2021년도 공시지가 수준을 추정해 보면 다음과 같다.[표 2]에 있는 공시지가의 현실화율이 65%이고 토지가격이 2020년 연간 약 5% 상승하며, 목표 현실화율이 66%라고 가정하면 2021년 공시지가는 다음과 같이 산정된다. [표 2] 명동 중심 상업 지대 표준지 공지지가 추정 인근 지역의 현실화율이 일정하고 토지가격의 상승률과 목표 현실화율이 동일하다면 인근지역 공시지가의 상승률은 유사할 것이다. 위 지도의 명동 일대 공시지가는 2019년 가격대별로 상승률이 상당한 격차가 있었으나, 2020년 공시지가는 상승률의 차이가 크지 않았고 향후에는 그 차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가격대별로 다른 현실화율을 적용하면 가격대별로 공시지가 상승률은 차이가 난다. 요약하면, 표준지 공시지가는 감정평가사가 감정평가를 통해 적정가격 즉 시장가치를 산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가격변동률과 전년도 현실화율 및 국토교통부가 설정한 목표 현실화율에 의해 결정된다. 그렇다면 표준지 공시지가는 공시가격과 함께 지역별 용도별 차이가 큰 현실화율도 공시해야 신뢰성을 갖게 되지 않을까? 표준주택가격 및 공동주택가격 국토교통부 장관은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전체 단독주택 중에서 용도지역·건물구조별로 대표성이 있는 주택을 표준주택(22만 호)으로 선정하여, 이들 표준주택에 대한 가격을 한국감정원(460명 참여)에 조사 산정 의뢰하고, 산정된 표준주택가격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시한다. 공동주택가격은 약 1339만 호(아파트 약 1073만 호, 연립주택 약 51만 호, 다세대주택 약 215만 호)를 대상으로 하며, 한국감정원에 조사 산정 의뢰하고, 한국감정원의 검증과 국토교통부의 심사 및 심의를 한 후, 공동주택 소유자 등의 의견청취와 이의신청을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이 결정·공시한다. 표준주택가격 및 공동주택가격은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쳐 산정된다. ①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감정원에게 조사·산정*을 의뢰한다.* 산정 : 표준지 공시지가의 적정가격은 감정평가사가 거래 사례 비교법 등을 적용한 감정평가를 하여 산출해내는 것에 비해, 표준주택가격은 한국감정원이 감정평가가 아닌 실거래자료 등을 감안하여 계산한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감정평가는 ‘평가(appraisal)’, 산정은 ‘계산(caculation)’이라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② 한국감정원은 인근 지역의 유사 부동산의 실거래 자료, 감정평가 선례 및 각종 통계자료 분석 등을 통해서 적정가격을 산출한다. ③ 한국감정원이 산정한 적정가격은 국토교통부가 정한 현실화율과 공시지가 상승률을 감안하여 공시가격으로 결정된다. ④ 2020년의 경우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20년 공시가격 = 2019년 말 시세×(2019년 현실화율 + α)’(α는 현실화율 제고분)이라는 산정 방식으로 결정하되, 부동산 유형별 가격대별로 α를 차별 적용한다. 단독주택은 시세 9억 원 이상인 경우 α를 적용하되, 가격대별로 다음과 같이 차등을 둔다. - α적용 대상: 시세 9억 원 이상 + 19년 현실화율 55% 미만(시세 9억 원 미만이거나 현재 현실화율이 55% 이상이면 시세 변동률만 반영) - α적용 방식 : 현실화율이 낮을수록 + 시세가 높을수록 가산하여 현실화율을 55% 수준까지 제고(α상한: 9~15억 원은 6% p, 15억 원 초과는 8% p) - α= (1) + (2) = (55% - 현실화율)/2 + (시세 - 9억 원)/2 (1) 현실화율이 55% 대비 1% 낮아질 때마다 α0.5% p 가산 (시세 9~15억 원: 3% p 한도, 15억 원 이상: 4% p 한도)(2) 시세가 9억 원 대비 1억 원 높아질 때마다 α0.5% p 가산 (시세 9~15억 원: 3% p 한도, 15억 원 이상: 4% p 한도) [그림 2] 지도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지동의 표준주택가격을 나타내고 있다.2019년 표준주택가격은 고가 주택(12억 원 이상)을 중심으로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조정하여 40% 이상 상승했고, 저가주택은 10% 내외 상승했다. 2020년 표준주택가격은 [표 3] 기호 ❶과 ❷의 경우 가격이 9억 원 미만이므로 시세변동률만 반영된 것으로 보면, 인근 주택가격 상승률 4%로 추정된다. 기호 ❸의경우 15억 원 이상이기 때문에 시세변동률 4%에 현실화율 제고분을 반영하여 10.3%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 2] 종로 연지동 지도 [표 3] 연지동 주택 지대 표준주택가격 추이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방안에 따라 2021년 표준주택가격을 추정하면 다음과 같다. 위의 표에 있는 2020년 표준주택가격의 현실화율을 53.6%, 연간 시세변동률을 4%로 가정한다. [표 4] 기호 ❶, ❷는 9억 원 미만으로 시세변동률만 적용하고, 기호 ❸은 시세변동률 뿐만 아니라 현실화율 55%를 한도로 하여 상승하게 된다. 만약 기호 ❸의 2020년 표준주택 가격의 현실화율이 53.6% 이하라면 2021년 주택가격의 상승률은 더 높아진다. [표 4] 연지동 주택 지대 표준주택가격 추정 공동주택은 시세 9억 원 이상인 경우 α를 적용하되, 가격대별로 다음과 같이 차등을 둔다.시세가 9억 원 미만인 경우 α적용 없이 시세변동률만 공시가격에 반영한다. A 시 B동에 소재하는 아파트 C, D, E, F의 2019년 말 시세가 8억 원, 12억 원, 20억 원, 40억 원이고, 2019년 공시가격이 5억 원, 8억 원, 12억 원, 28억 원이며, 시세변동률이 5%라고 가정할 경우 2020년 공시가격은 다음과 같이 산정된다. C: 시세 9억 원 미만으로 시세변동률 5% 반영하여 5억 2500만 원(현실화율 65%)D: 9~15억 원 미만으로, 현실화율이 67%이기 때문에 α= 1.5% + 1.5% = 3% 12억 원×(0.67 + 0.03) = 8억 4000만 원(현실화율 70%)E: 15~30억 원 미만으로, 현실화율이 60%이기 때문에 α= 5% + 5% = 10% 20억 원×(0.60 + 0.10) = 14억 원(현실화율 70%)F: 30억 원 이상으로, 현실화율이 70%이기 때문에 α= 5% + 6% = 11%이나, 80% 한도 적용하여 10%만 적용한다. 40억 원×(0.70 + 0.10) = 32억 원(현실화율 80%) 요약하면, 표준주택가격과 공동주택가격은 한국감정원이 조사 산정을 통해 산출한 적정가격 즉 시장가치를 산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가격 변동률과 전년도 현실화율 및 국토교통부가 설정한 목표 현실화율에 의해 결정된다. 표준주택가격과 공동주택가격 역시 표준지 공시지가와 마찬가지로 현실화율이 지역별로, 가격대별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공시가격과 함께 현실화율를 공시해야 하지 않을까. 부동산 공시가격은 적정가격인가 부동산 공시가격 중 표준지 공시시가는 감정평가사가 조사 및 감정평가를 하고, 표준주택가격 및 공동주택가격은 한국감정원이 조사 및 산정을 해서 적정가격을 산출한 후, 가치변동율과 목표 현실화율을 반영하여 산정되고 있다. 즉 부동산 공시가격은 적정가격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화율을 반영하여 결정되고 있고, 현실화율이 지역별, 부동산 유형별, 가격대별로 차이가 있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조세, 복지 등 60여 개 분야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국민부담의 공정성과 복지의 형평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그런데 부동산 공시가격이 적정가격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적정가격에 현실화율이 개입되고 그 현실화율이 지역별, 부동산 유형별, 가격대별로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국민 부담의 공정성과 복지의 형평성이 왜곡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 부동산 공시가격을 적정가격 즉 시장가치로 공시하면 공정성과 형평성 왜곡의 문제는 해결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국민의 조세저항 등을 고려할 때 실현 가능한 정책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부동산 공시가격 자체는 적정가격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현실화율의 기준이 되는 감정평가사의 감정평가액이나 한국감정원의 산정가액을 적정가격으로 유지하고, 현실화율을 함께 공시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ercer University에서 회계와 세무 전공 MBA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나라감정평가법인에서 근무하며 감정평가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에 MAI(Member of Appraisal Institute 국제공인자산평가분석가) 정회원이 되었다. 현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기준위원회 위원, 서울 중구 공유토지분할위원회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02-6360-1234 shchun8018@hanmail.net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뉴스/칼럼
- 전원뉴스
-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 2-1
-
-
그린리모델링 신청 시
국토부·LH 허위광고 업체 주의!
- 최근 들어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활용하여 허위광고를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선 일부 사업자들이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 LH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는 최근 그린리모델링 민간이자지원 사업자로 등록되지 않은 일부 사업자들이 ‘국토교통부·LH 그린리모델링 민간이자지원’ 내용 및 로고 등을 홍보자료에 싣는 등 허위광고로 고객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리모델링 민간이자지원이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개선 리모델링 시 에너지성능 개선 비율에 따라 최대 5년간 공사비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LH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는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상의 등록요건을 갖춘 사업자를 심의의원회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등록된 사업자만이 민간이자지원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2019년 9월 기준 총 457개의 사업자가 등록되어 있으며, 사업자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기술 인력과 장비, 사무실 등 에너지 성능 향상에 적합한 등록요건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현재 제도 운영상 등록된 사업자를 통해 이자지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등록되지 않은 사업자를 통해 에너지 성능개선공사를 진행할 경우에는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을 받을 수 없다. 허위 광고 업체의 경우, 이자지원 가능시기를 10년으로(실제 5년) 오기하는 등 그린리모델링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거나, 공사 진행 후 부실시공에 따른 하자처리 지연 등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 또한, 이자지원 신청을 위해 상담을 한 고객에게 이자지원 신청 대신 해당금액 만큼 특별할인 하는 방법으로 고객 유치용으로만 활용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그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 따라서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건축주는 반드시 계약 전 홈페이지에 등록된 사업자인지 확인해야 한다. LH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 홈페이지 접속 후 <사업자현황> 페이지에서 현재 등록된 사업자를 검색할 수 있다. LH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에서는 사업자 허위광고 피해예방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사업자 설명회 및 교육을 통해 피해예방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미등록 사업자의 허위광고 영업행위 발견 시 법적 조치 등 강경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자 관련 정보는 LH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 홈페이지(www.greenremodeling.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 및 상담은 센터 대표번호로 하면 된다.
-
- 뉴스/칼럼
- 전원뉴스
-
그린리모델링 신청 시
국토부·LH 허위광고 업체 주의!
-
-
【NEWS】 LG전자, 가전 구매한 고객에게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스템 할인
- LG베스트샵에서 가전 구매한 고객에게 LG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스템 할인설치비 포함 총 70만 원 중 50만 원을 LG전자가 지원, 고객 부담금 20만 원LG가정용 태양광 모듈 월 평균 전력생산 33.3㎾h, 최신 냉장고 1대 소비전력 생산 LG전자가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스템 확대에 발벗고 나선다”고 11월 26일 밝혔다. LG전자는 LG베스트샵에서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등을 구매한 고객에게 LG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스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설치비를 포함한 총 금액 70만 원 가운데 50만 원을 LG전자가 지원한다. 고객 부담금은 20만 원이다.연계 판매 대상 제품은 △얼음정수기 냉장고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휘센 듀얼 빅토리 에어컨 △트롬 트윈워시(21㎏/4㎏) △의류건조기(14㎏) 등이다. LG베스트샵이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직접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인기 가전제품들과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연계 판매해 가정 내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더 나아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LG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300W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과 여기서 발생한 직류(DC)를 교류(AC)로 변환해주는 마이크로 인버터로 구성된다. 일반 주택은 물론 아파트 베란다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내구성도 뛰어나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15년 무상 보증(마이크로 인버터는 5년)한다. LG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활용하면 월 평균 33.3㎾h(하루 3.7시간 발전 기준)의 전력을 얻을 수 있다. 이는 870리터 LG 디오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의 월평균 소비전력(30.5㎾h)과 비슷한 수치다. 태양 에너지만으로 최신 냉장고의 소비전력을 공급받는 셈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서울시 가구 월평균 전력 소비량 기준(304㎾h) 매년 약 10만 원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고객은 약 2년이면 투자비용을 모두 회수하게 된다. LG전자 태양광은 현재 미국, 일본, 유럽,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7년 7월에는 N타입 60셀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인 21.1%(365W)의 초고효율 태양광 모듈 ‘네온 R(NeON R)’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네온 R은 전면에 전극을 없애 빛 흡수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LG전자 임정수 한국B2B마케팅담당은 “LG전자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전기료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www.lge.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뉴스/칼럼
- 전원뉴스
-
【NEWS】 LG전자, 가전 구매한 고객에게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스템 할인
-
-
[INTERVIEW] 가든 디자이너 + 환경 미술가 황지해
- 버림받은 시간들을 어루만지다! 모퉁이에 비추인 태양: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황지해 작가는 위안부 할머니가 열두 살 앳된 소녀였을 때 바라봤을 고향 정원의 풍경을 담았다. 그는 자신을 이 정원의 설계자라기보다는 할머니들의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전달자라고 했다. 가끔 미술이 힘을 갖지 못하는 건 역사에 대한 무관심 때문이다. 습관적으로 그림을 그린다면 솜씨 좋은 배관공과 다를 게 뭐가 있을까. 상암동 월드컵공원의 화사한 가을 정원. 담벼락 같은 시멘트 벽 속엔 퇴색한 사진 같은 타일들이 정교하게 이식돼 있었다. 추운 날 햇볕 가득한 담장 같기도 하고, 주랑 옆에 핀 들꽃을 보는 것 같기도 한....등신대 크기의 아트월 담벼락과 정원의 혼합, 키치적 오브제들과 너무 무관한 소묘의 원시성, 12살 소녀의 눈으로 바라봐야 할 온기와 향수까지. 가든 디자이너 황지해의 팔레트는 아주 서사적이고 탐구적이었다. 디자인 콘셉트 할머니들이 손수 그린 그림이 걸어 나와서 정원이 될 것입니다 Key Plant 나비가 좋아하는 초종 접시꽃 Althaea rosea 물망초 Myosotis sylvatica 찔레 Myosotis sylvatica 쑥부쟁이 Aster yomena 도라지 Platycodon grandiflorum 한국 자생종 꼬리풀 Veronica linariaefolia 개정향풀 Apocynum lancifolium 범부채 Belamcanda chinensis 등골나물 Eupatorium japonicum Thunb 글 이종수 사진 백홍기 “위안부 소녀를 위한 정원이지만, 위안부가 아니라 위안부로 끌려가기 전 소녀의 모습을 봤으면 했어요. 12살 그때의 앳된 소녀의 예전 모습으로 되돌려주고 싶었어요. 이 정원의 중요한 담벼락은 소쇄원(瀟灑園)의 애양단(愛陽檀) 담장을 본떠서 편집했어요. 저 애양단을 통해서 할머니들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싶었어요.” 역사는, 적자 생존된 커다란 얘기들이다. 미술사 역시 수없이 많은 작품들이 명멸하는 가운데 살아남은 것들. 검증된 것들만이 계보를 만든다. 한국 정원 속에서 최근 황지해가 남긴 바퀴 자국은 노면에 부딪힐 만큼이다. 황지해는 지난 10월, 올해 첫 회로 열린 서울정원박람회에서 초대작가전으로 '모퉁이에 비추인 태양'을 선보였다. 책과 미디어로만 보았던, 첼시 정원의 미술사적으로 검증된 컬렉션들을 제치고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그는 대한민국에 사는 한 여성으로서 누구나 빚진 마음을 쓸어안으며 꽃으로 헌정하고 기억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정원에 담아냈다. 담장 앞에는 툇마루가 놓여 있고 바로 앞에는 할머니의 주름지고 작은 발을 음각한 동판이 설치돼 있다. 주변 바닥에는 위안부의 삶을 한탄하고 일제를 원망하는 할머니들의 어록이 새겨진 가느다란 금속판 여러 개가 배치됐다. 정원에 방치된 역사를 아로새기다 “애양단의 메시지가 '태양을 사랑하는 담장'이에요. 모두가 똑같이 햇볕을 받을 수 있는 담장이라는 말에 감동했거든요. 모두 똑같이 햇볕을 받고 모두 정의로운 생각을 하고 밝은 세상을 기대한다는 의미죠. 할머니들이 받았던 치욕의 세월을 볕 잘 드는 날에 애양단 담에 기대어 그동안의 모든 시름이 녹아버리길 바라는 마음이기도 해요. 지금까지 음지에서 평등하지 못하게 사셨잖아요. 그래서 애양단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어필하고 싶었어요.” 그는 20미터 길이의 시멘트 캔버스에 할머니들이 손수 그린 그림들이 걸어 나와 정원이 되도록 디자인하고, 위안부로 끌려가기 전 12살 소녀의 눈으로 본 그림을 새겨 넣으면서 구체적 인물들의 대비 속에서 19세기의 역사를 21세기에 불러들였다. 등신대 높이의 돌담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소장품과 나비 그림 등 손수 그린 그림을 걸어놓고 곳곳에는 나비가 좋아하는 접시꽃, 물망초, 찔레, 쑥부쟁이 등 한국 자생종 꽃을 심어놓았다. 바닥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말과 사연이 적힌 동판을 깔았다. 길원옥 할머니의 족적에는 그의 발바닥 주름까지 표현돼 있다. “위안부의 정원이 아니라 소녀가 바라본 정겨운 뜨락으로 기억하길 원했어요. 할머니들 작품과 소장품들을 가지고 아트월을 만들었어요. 야외 갤러리인 셈이죠. 저기 복숭아나무 있죠. 저 복숭아나무는 담벼락 그림이 걸어 나와서 정원이 되는 거예요. 나비가 좋아하는 초화도 많이 심었어요. 12살 그때의 소녀가 그린 나비처럼 세상의 모든 나비들이 많이 날아와 준다면 작품이 비로소 완성되는 거죠.” 생물의 기본 원리를 잘 아는 학생처럼, 식물도감을 펼치듯 그가 말했다. 모든 세대는 다음 세대에 영향을 미칠 기회를 가진다. 그는 의무, 전통, 소심함의 표어가 걸린 지난 세대의 일원인 채 과거의 사실을 꼼꼼히 확보해 두었다. 회고는 그의 수단이 되었고, 황지해는 그렇게 정원 디자인과 환경 미술의 어법으로 방치된 역사적 공간을 채운다. “ 1999년부터 환경 미술을 했어요. 환경 미술을 하다 보니까 공간에 대한 고민을 같이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조그만 쌈지공원부터 시작했어요. 그게 업이었죠. 공부를 꼭 학교에서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실전에서 쌓은 경험도 공부라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도 하면 할수록 어렵고 배워야 할 것도 너무 많거든요. 생태와 정원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2011년 <해우소: 근심을 털어버리는 곳> 작품을 시작으로 그는 유럽 정원의 전통 위에 자신의 의자를 찾았다. 이윽고 2012년 첼시플라워쇼에서 두 번째 그랑프리를 거머쥐게 한 <고요한 시간: DMZ 금지된 정원> 이후 그는 꾸준한 작업을 통해 한국의 정원을 유럽에 선사했다. “시간이 갈수록 시간이 덧대어져 완성도가 더해가는 정원들이 있어요. 정원 디자이너는 시간을 설계하는 사람이고 빛과 계절을 땅에 도면화 하는 사람들이에요. 시간 앞에 표정을 잡을 수만 있다면, 가장 이상적인 정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정원은 어느 시인의 시구처럼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이자 자연이 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자연에 대한 태도와 경외심을 정원으로 이야기하고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를 둬야겠다고 정원을 만들 때마다 생각해요.” 황지해는 경이로운 침묵 속에서 바라보아야 할 천재는 아니다. 하지만 다른 시간 의식을 지녔다. 그건 한 시대를 두고 이름을 얻은 작가의 힘이다. 이윽고, 유용한 듯한 쓰레기, 양식 없는 구조물, 농담뿐인 허장성세 속에서 그는 영속적 의미를 지닌 길을 찾았다. 느티나무를 사이에 두고 왼쪽에는 콘크리트 아트월(Art Wall)이 있다. 이곳에는 ‘끌려가는 날’ (고 김순덕·1995) ‘빼앗긴 순정’ (고 강덕경·1995) 등 위안부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이 타일로 제작돼 걸려 있다.황지해 작가는 우리 선조들이 만든 전남 담양의 소쇄원에 있는 애양단(愛陽壇·태양을 사랑하는 단)을 본떠서 편집했다. 모두가 햇빛을 받을 수 있고 옳고 정의로운 그런 세상을 원하는 할머니들의 마음을 담장에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텃밭은 예술적 영감의 원천 “저는 어려서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텃밭에서 상추랑 도라지꽃이랑 자랐어요. 아주 감성적인 분이셨죠. 성장배경이 그러다 보니 풀밭이나 숲이 편해요. 예전에 몰랐던 무생물 살아있는 것들 이면에 세계를 보고 관찰하는 게 자신을 발견해 내는 것처럼 가슴 설레는 일이에요. 많은 작가들이 그렇듯 제 주변의 모든 것이 재료가 되고 아이디어가 되는데, 특별히 마음 상태가 가난하고 외롭고 고요할 때 깊이 들어와요. 자연에 대한 관심이 반은 본능적으로 왔던 것 같아요.” 그의 목소리는 조용하다. 조용하면 많은 게 보인다. 자연은 그에게 모든 이야기가 됐고, 정원의 테마는 음률을 타고 서술형으로 펼쳐졌다. 그는 즉물적 작가들에게선 보기 힘든 요소를 지녔다. 균형 감각과 유연성 말이다. 가족과 작업, 자연과 정원, 감성과 이성.... 그의 시작과 끝은 안정돼 있고, 그 사이에 드라마와 나른함이 있다. “사람들이 절박한 시간들을 겪을 때가 있잖아요. 극한이라고 하죠. 제가 극에 달했을 때, 무릎을 꿇고 신께 기도했어요. 그때 비워지고 겸허해지면서 정말 제로가 되는 걸 느꼈어요. 그 경험이 너무나 커서 회사 이름도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처럼 보이는 ‘뮴’이라고 지었어요. 중심을 잃지 않으려는 거죠.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보면 반지 때문에 사람들이 변하잖아요. 그런 거죠. 자연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해야 전달자가 되는 역할인데, 자꾸 내가 드러나서 초심을 상실하고 자연이 얘기하는 소리에 둔감해질까 겁이 나요. 그래서 마음을 다잡기 위해 형상화한 거예요.” 작업하고 정원에 나가는 일상 위에 본질을 잃지 않기 위해 자기 자신이 드러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작가라는 말이 감사한데, 별 의미가 없다고. 매번 작업이 끝나고 나면 부끄럽다고 그가 조심스레 말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원 디자이너의 도표를 펼치면 어느 색인에서나 그 이름이 보인다. 그러나 무작정 돌진하기엔 그는 너무 자기 검증적이다. 극에 달하는 결핍은 나의 힘 “자부심은 상황에 따라 정말 거짓말같이 없어져요. 제가 작가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었어요. 제 정원에 와서 눈물 흘리시는 분을 뵌 적 있어요. 서로 낯선 관계지만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고 그 삶을 다 이해할 순 없지만, 제가 어떤 생각과 방향을 가져야 하는지 다짐하게 됐어요.” 모든 작품이 죄다 장엄한 교향곡은 아니다. 정크 푸드나 자크 달린 윗옷에 대해서만 다루는 것도 정당하진 않지만. 어쨌든 작품은 즐겨도 좋고, 개념을 이해 못 해도 좋다. 공허한 등식과, 끔찍한 이론에 감금되지 않은 순수 속에서만 정원은 존재하니까. “제가 글을 잘 쓴다면 소설가나 시인이 됐을 거예요. 좋은 책 한 권과 같은 정원을 만들고 싶어요. 읽으면 읽을수록 매번 새로운 그런 책과 같은 정원을 만드는 게 꿈입니다. 또 하나는 좀 서사적인 얘긴데, 구석지고 결핍돼 우울함을 보상할 수 있는 작품들을 하고 싶어요. 다음 세대를 위한 건강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싶어요.” 작가는 지속적 이미지의 제공자. 급한 속도로 국제적 작가 그룹에 합류했고, 추가된 후광은 자랑할 만큼이지만, 그는 명성의 구슬픈 찌꺼기 속에서 맴돌지 않는다. 어쨌든 그가 지닌 작가적 엄격함과 애정과 스타적 요소 속엔, 그는 진정 자연적인 이미지에 합당한 작가라는 확신이 오버랩돼 있었다. 그러나 그 무엇에도 불구하고 그를 만난 후 내게 남은 유일한 단어는 그는 치열한 생활전선 속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라는 것이었다. 모든 작품이 다 증명될 순 없다. 모든 정원들이 다 유용한 것도 아니다. 모든 음악이 다 아름다운 것이 아니듯이. 하지만 그 앞에서, 구름 없는 하늘 아래 박공 장식으로 선 성당을 보는 것 같은 이 기분은 뭘까. 정원 곳곳에는 접시꽃, 물망초, 찔레, 쑥부쟁이, 도라지, 개정향풀, 범부채, 등골나물 등 나비가 좋아하는 꽃과 한국 자생종을 심었다.
-
- 뉴스/칼럼
- 전원칼럼
-
[INTERVIEW] 가든 디자이너 + 환경 미술가 황지해
-
-
[물·골·안·에·서·온·편·지] 물골안 사람들1
- 물·골·안·에·서·온·편·지 물골안 사람들1 차로 달리면 서울에서 30분 거리고, 고개만 넘으면 차로 가득 찬 경춘국도가 있는 곳인데도 수동은 참 묘한 곳입니다. 마치터널을 넘어서면 맑던 저 편의 하늘이 금세 안개나 이슬비에 덮여 있기도 하고, 차창을 열면 대번에 바람 냄새가 다릅니다. 그런데 마석에서 가곡리 고개를 넘어 오면, 이것은 단지 눈에 뵈는 자연 풍경뿐만이 아니라 일시에 타임머신을 탄 듯, 나는 60년대 정도로 돌아가 있는 듯합니다. 800여 미터의 천마산, 철마산, 주금산, 축령산으로 둘러싸여 움푹 파여 들어간 분지형의 수동은 아직까지 불편한 도로와 교통사정으로 예전의 모습을 그런 대로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차가 다니는 도로변에는 노래방도 있고, 피자집도 있고, 카페도 있지만, 수동이란 곳이 워낙 물골이 많고, 그렇게 가지를 치고 들어선 수십 개의 숨겨진 골짜기들과 그곳에 대를 잇고 살아오는 사람들이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나 성격도 고개 넘어 마석과는 차이가 큽니다. 우선 사람들이 느릿느릿하고, 웬간한 일로는 변화가 없는 무표정한 얼굴. 처음에는 퉁명스럽고, 무례하게 느껴지던 이곳 사람들의 표정이 사실 오래 전 우리들이 지녔던 그 때의 표정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잠시만 늑장을 부려도 뒷사람에게 밀려나는 요즘의 도시생활에서 늘 시간에 쫓기듯 아둥바둥대던 사람들에게 이러한 물골 사람들의 표정은 낯설고,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가게에 들어가도 ‘어서 오라’는 말 한마디 없고, 물건을 사고 나와도 ‘잘 가라’는 말 역시 없다. 마주친 차에게 양보를 해 주어도 꾸벅 고개 숙이는 일없이 덤덤히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지나친다. 처음에는 ‘뭐, 이런 사람들이 다 있나’ 분개도 해보았지만, 언제부턴가 나는 이러한 무표정이 오히려 니꺼, 내꺼 살벌하게 따지지 않고, 얼굴 가득 화사한 웃음을 짓다가도 어쩌다 발등이라도 밟을라치면 대번에 도끼눈을 뜨고 노려보는 도시사람들의 그 냉혹한 이해타산에서 한 발 비켜선 이들이 지닌 여유임을 알게 되었다. 어쩌다 급한 바람에 새치기를 해도, 여기 사람들은 불을 번쩍거리거나, 경적을 울려대지 않았다. 아마 무슨 바쁜 사정이 있나 보다 여기는 정도다. 고개 하나만 넘어도 용납되지 않을 일들이 이곳에서는 대체로 말 한 마디 없이 잘 넘어갔다. 돈이 모자란다고 하니 설계비도 깎아주는 사무소 사람들과, 세금도 싸게 감면해 주려고 이리저리 궁리를 해 주는 공무원들과, 누구네 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다 알고 지내는 철물점과 설비상회, 기름가게 주인들은 불과 몇 십 년 전까지도 우리와 담장을 붙이고 살던 바로 그 이웃들이었음에도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사람들이 되었으며, 그래서 낯설고 생경하게만 느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외지 사람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이 골짜기에서 그런 대로 중국집도 하고, 비디오가게도 하고, 슈퍼도 하고 해서 도대체 어떻게 장사가 되나 했더니, 이곳은 거의가 대를 이어 지내온 한집안 식구들이나 마찬가지이고 보니, 가게를 가도 오로지 그곳만 가고, 철물점은 중국집에서 짜장면 팔아주고, 중국집은 그 철물점에서 문고리를 살며, 살아오는 것입니다. 고개만 넘으면 대형 할인매장도 생기고, 시간마다 할인점 버스도 드나들지만 여전히 그런 가게들이 문을 닫지 않고 장사를 해 나가는 걸 보면 아직도 이곳 사람들은 몇 푼 돈의 무게보다 오랫동안 그들이 이어온 안면의 온기를 더 무겁게 여기는가 봅니다. 이런 안면의 무게는 사실 처음 들어선 외지인에게는 다소 무겁고, 차갑게 느껴지기 십상입니다. 더욱이 식당이나 가게를 처음 하려는 외지인들은 몇 달 안 가 기겁을 하고 문을 닫고 말지요. 목욕탕도 하나이고 보니, 이 골짜기 사람들은 죄다 거기서 만나게 됩니다. 언제 볼까 싶어 이 땅, 저 땅 구경만 잔뜩 하고, 미안하다는 말조차 하지 않고 헤어졌던 부동산 주인을 나는 거기서 만났고, 깜박이 켜지 않고 끼어 든다고 전조등을 번쩍이며 경적을 올렸던 중국집 배달원도 거기서 만났습니다. 적어도 이 골짜기에서는 언제 다시 보겠느냐는 배짱이 통하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서너 번 얼굴을 마주치게도 되고. 얼굴이라도 붉히며 말다툼을 했던 이도 목욕탕 안에서 서로 등을 밀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나는 요즘 절대 이 골짜기에서는 경적을 울리지 않습니다. 새치기를 해도 ‘아마 바쁜 일이 있나 보다’ ‘누가 갑자기 병이라도 난 걸까’ 이렇게 생각하기에 이르렀습니다.田
-
- 뉴스/칼럼
- 전원칼럼
- 컬럼
-
[물·골·안·에·서·온·편·지] 물골안 사람들1
-
-
[물·골·안·에·서·온·편·지] 남양주 수동에서 살아 보기
- 물·골·안·에·서·온·편·지 남양주 수동에서 살아 보기 수동에서 살고 싶다는 뜻은 지녔지만, 막상 들어서려니 덜컥 겁이 나는 분의 편지를 받고 이 글을 씁니다. 그 분의 글을 읽으며, 처음 뵙지만 처음 같지가 않았습니다. 예전의 저희들 모습과 꼭 빼 닮았으니까요. 몇 가지 걱정하시는 점들은 지극히 정당한 걱정이며, 그런 점에 대해 먼저 살아본 사람으로서의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양평, 이천, 용인 등지를 돌아보셨다니 아마도 전원과 도심을 걸치는 수도권 교외를 선택하려는 듯합니다. 우선 수동은 그러한 수도권 지역에서는 가장 땅값이 싸며, 그에 비해 생태환경이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우선 땅을 고를 때는 말씀하신 것처럼 첫 인상이 중요하지요. 그러나 그 인상이란 것도 사람과 같아 첫눈에 반하는 땅이 있는가 하면, 두고두고 우러나오며 정이 드는 땅도 있지요. 그래서 땅을 고를 때는 서두르지 말고, 몇 번이고 되살펴 보아야 합니다. 제 경우에도 다 쓰러져 가는 폐가가 있는 땅에 반하여 안 팔겠다는 주인에게 사정을 하며 팔라고 했는데, 나중에는 소개한 복덕방 사람이 말려서 아쉽게 그만 두었는데, 지금은 그 땅을 지나칠 때마다 내가 왜 저 땅에 그리 마음을 빼앗겼을까 스스로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대체로 땅을 구하는 사람은 오래 전부터 마음 속에 밑그림을 그립니다. 그리고 그와 비슷한 인상을 주는 땅이면 단숨에 마음을 빼앗긴 채 이런, 저런 단점들을 스스로 덮어가며 제대로 보려 하지 않습니다. 물레방아 도는 개울가 집을 머릿속에 그린 분이 있다면, 실개천이 흐르는 땅만을 고집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큰물에 씻겨 내려갈 낮은 지형이라든지, 북향의 습한 지질이라든지 이런 단점들은 땅을 돋우면 된다느니, 요즘은 난방재가 좋아 북향도 따지지 않는다느니 이런 핑계를 둘러대며 스스로를 설득합니다. 그러나 땅은 마음이 급할 때일수록 조금 뒤로 물러서서 바라보기 바랍니다. 가능하면 여름, 겨울의 모습을 다 보아야 하고, 하루에도 아침, 저녁의 모습을 다 살펴야 합니다. 또한 주변의 도로 계획과 공장, 축사 등의 입주 여지도 예측해 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조심스러움이 지나치면 시골이란 모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함정 투성이로 여겨 벌써 시골로 오기도 전에 마음만 고달퍼져 그냥 살기 편한 아파트에 눌러 앉는 분들도 많지요.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지요. 시골 땅에서 특히 주의할 사항만 살펴보면, 우선 도로가 있어야 합니다. 둘째, 하천에 너무 접한 땅이 아니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물가에서 가까우면서도 약간 경사가 있는 높이의 땅이면 좋겠지요. 셋째로는 기존 마을 속이거나 지나치게 외따로 떨어지지 않아야 좋겠지요. 가능하면 옆의 다른 개발 가능성이 있는 땅에 접하는 것보다는 보존림 등의 임야로 둘러싸인 땅이면 더욱 좋겠지요. 이 정도만 유의하시고, 나머지는 본인의 취향과 주거 목적에 따라 선택되어지면 되겠습니다. 수동은 일직선의 차도를 중심으로 여러 갈래의 골짜기로 이루어진 분지입니다. 따라서 도로변은 땅값도 비쌀 뿐만 아니라, 각종 식당 등의 근린시설들이 들어서고, 도로 이면에는 영세한 공장들이 최근 많이 들어서고 있어 조금은 드나드는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골짜기 상류로 들어서는 편이 좋습니다. 적당한 곳으로는 외방리 불당골, 파위리의 원적사 부근, 수산리, 지둔리 등지가 그러합니다. 땅을 고를 때, 지나치게 세심한 분들은 이거저거 따지다가 결국 그 뜻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볼 때에는 땅에도 완벽함은 없다는 것이며,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마을의 진입로가 넓고 좋은 곳은 통행이 좋지만 바로 그런 점으로 인해 물류조건을 따지는 공장들의 입주가 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길이 좁으면 통행에는 불편하더라도 공장이나 대규모 축사 등은 쉽게 들어서지를 못하지요. 그 다음으로 걱정하신 교육문제는 크게 걱정할 바가 없습니다. 수동초등학교가 중심에 있고, 3학년까지 다니는 송천 분교가 있고, 수산리 방면에는 가양 초등학교가 있지요. 작은 규모의 학교를 걱정한다면 그것은 실정을 잘 모르시는 것입니다. 가양초등학교의 경우만 봐도, 전교생이 적다 보니 큰 학교 학생들은 몇 십 명이 한 대 꼴로 구경만 하기 쉬운 컴퓨터도 한 사람이 한 대로 배치되고, 선생님들도 거의 일대일의 정성을 기울이시니, 그 좋다는 외국 사립학교가 따로 없지요. 중학교는 수동중학교가 수동초등학교 곁에 있으며 초등학교 때부터 같이 지낸 친구들이 모여 다니게 됩니다. 고등학교는 마석으로 30분 정도 통학을 하거나, 학력과 진로에 따라 1시간 거리의 구리시나 도농동 지역의 학교 등으로 통학을 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말씀하신 텃세나 보안 방법 등의 문제는 거의 상식적인 것으로 흔히 절도범이나 빈집털이들이 시골집보다는 연립주택, 아파트 등의 고밀도 집약거주지에 빈발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주십시오. 도둑도 털어 갈 것이 있고, 달아나 몸을 숨길 데가 있는 곳에 꼬인다는 점입니다. 낯선 사람만 지나가도 밭에서 일하던 마을 사람들이 검문소 경찰관처럼 유심히 살펴보는 시골에서 남의 집 들어가 물건을 싸고 나오는 어리석은 도둑은 드물 것입니다. 처음 수동을 찾는 분들은 이리저리 구부러진 길로 상당히 깊게 느껴지지만, 살아 보면 수동은 1시간 이내에 서울에 들어서며, 가까운 마석을 다운타운으로 두고 3, 8일마다 열리는 재래시장과 킴스클럽 등의 상설 대형할인점을 두고 있고, 구리한양대 병원의 의료기관, 엘지백화점과 롯데마그넷을 가깝게 두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도로 사정은 중장기 교통망이 계획되어 있고, 겨울철 눈과 여름철 큰물이 문제가 되지만 매년 그렇게 큰물과 큰 눈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폭설로 교통이 나빠질 경우라면 도심도 마찬가지이므로, 그것은 전국적인 상황에 준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집짓기에 대한 걱정은 현실적인 문제이지요. 싼 가격으로 멋지고, 튼튼한 집을 짓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겠지요. 물론 돈에 관계없이 호화로운 저택을 짓는 분도 있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전원주택과는 거리가 멀겠습니다. 저 자신도 그랬지만, 전원생활이란 것을 돈 많은 이의 호화로운 별장 수준에 제한하기보다 그것을 넘어 정말 시골에 돌아와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분들의 마음을 채워 줄 수 있는 전원주택의 모델이 시급히 요청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제가 몸담고 있는 수사모(수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는 최근 전원주택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목조주택을 평당 2백만원으로 낮추고, 그러면서도 제대로 된 자재와 시공을 보장받을 수 있는 건축시공자를 찾으려 노력하여, 적게나마 수동에서 살고자 하는 분들에게 작은 길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런 글만으로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한 달에 열리는 수사모 모임에 참여하여, 수동에 먼저 들어와 사는 사람들과 만나 이런 저런 체험담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신다면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 물골안에서 이시백
-
- 뉴스/칼럼
- 전원칼럼
- 컬럼
-
[물·골·안·에·서·온·편·지] 남양주 수동에서 살아 보기
-
-
[벽촌에서 띄운 편지] 산촌에서의 허튼 소리
- 벽촌에서 띄운 편지 산촌에서의 허튼 소리 “벽촌의 소외된 계층들의 한숨소리도 들어 줬으면 좋겠다. 언젠가 방방곡곡 소리 없이 사는 사람들도 국법 지키고 세금 내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을 진실로 알아주는 정부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 사실 지방 일선 공무원들은 많이 발전했다. 적극적인 대민 봉사활동이나 친절한 자세는 전혀 옛날 같지 않다. 그러나 그들의 직무수행에 너무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즉 중앙정부의 지시나 눈치에 얽매여 있다. 따라서 지방자치제가 하루속히 활성화되어야 한다.” -------------------------------------------------------------------------------- 어쩌다 동창회나 모임이 있어 서울에 가면 남보다 인사 한 마디를 더 듣는다. 그냥 “반갑다. 오랜만이다”로 끝나는 인사가 “멀리서 왔구나. 지낼 만 하니”라는 말이 더 붙는다. 서울서 살건 시골에서 살건 사는 것은 다 같을 텐데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그러나 서울서 살지 않는 것을 비정상적이라든가, 혹은 신기하단 뜻을 은연중 내포하고 있는 듯하다. 사실 처음 낙향하려 했을 때는 희망에 부풀었으면서도 무슨 미지의 신천지를 개척하는 양 막연한 불안감도 없지 않았다. 이제 산촌에 정착한 지 오륙 년 지나다 보니 생활도 안정되고, 철따라 변하는 새로운 느낌이 살맛 나는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 ‘낙향을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편리 위주로 발달되어 온 도시생활과는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면 큰 어려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은 전국 어디나 인프라가 많이 구축되어 교통 통신도 큰 불편 없고 농가들도 소달구지나 지게 대신 소형 트럭이 필수품화 되어 있다. 스위치만 터치하면 온도조절이 자동화되어 계절감각도 못 느끼는 아파트생활이 편리하겠지만, 추우면 벽난로에 장작불을 피워 따뜻함을 느끼는 조그마한 행복감은 산촌생활의 즐거움이다. 문 밖만 나가면 온갖 생필품이나 호화찬란한 명품이 전시된 백화점은 없어도 삼사십 분 거리에 무슨무슨 마트하는 할인매장도 있고, 영월·평창·정선의 오일장 둘러보는 맛도 재미있다. 온갖 잡곡, 산채를 비롯하며 할아버지들의 투박한 솜씨로 만든 수공품들도 갖고 싶다. 장에 가면 빠트릴 수 없는 곳이 대장간이다. 평창 장터의 한 대장간 아저씨는 하도 자주 들리니까 나만 가면 ‘왕단골 손님 왔다’고 무척 반긴다. 그래서 조금 깎아 주는 인심도 베푼다. 일을 하다가 조금 편리한 연장이 없을까 싶어 찾아가면 입맛에 맞게 뚝딱 만들어 준다. 덤불을 헤치고 지나갈 정글낫, 돌밭을 파헤칠 두발 쇠스랑, 벌통을 파기 위한 특수 끌, 벽난로에 생선이나 고기 구울 때 걸칠 삼발이, 약초 캐는 곡괭이 등등. 주문만 하면 척척 만들어 주는 만능 재주꾼이다. 이렇게 정이 두터워지는 새로운 친구들이 늘어나는데 우리 마을엔 농한기에 짬을 내서 경로잔치다, 친목을 도모하는 윷놀이다 해서 즐거운 모임들을 자주 갖는다. 으레 농사일, 세상 돌아가는 얘기 등등을 나누는데 진솔한 얘기들이 많고 참 들을 만하다. 세상 돌아가는 얘기가 나왔으니 한마디 짚고 넘어 가야겠다. 지난 정부 오년 간의 치졸한 정책으로 오지주민들의 불편함은 가중되었다. 오지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과거에 설치했던 출장소, 파출소, 우체국, 분교 등등 주민들과 피부로 맞닿는 공공기관의 최일선 창구들을 대폭 폐지해 버렸다. 가뜩이나 서자 취급받던 벽지주민들의 불만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경영합리화인지 구조조정인지라는 명목으로 폐지된 우체국 예를 하나들겠다. 오지 우체국의 중요 기능은 우편업무보다는 금융업무의 비중이 훨씬 크다. 요즈음의 농촌은 자기 먹을 것을 자가 생산하는 자급자족의 형태가 아니라, 한 가지 종목을 선택해 집중 생산하는 환금작물재배 패턴으로 바뀌어서 일 년에 한두 차례 목돈이 생긴다. 이를 장롱 속에 넣어 둘 수도 없어 필연적으로 금융기관에 저금하고 필요시 인출할 수밖에 없다. 벽촌에 은행이나 농협의 개설은 경영상 무리고, 최선의 방법으로 간이 우체국을 설치하여 주민생활에 도움을 주어 왔다. 이처럼 중요 기관을 적자 운영이라고 폐지했다. 그것도 지역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일 면 일 국(一面一局)만 잔존시킨다는 획일적인 원칙으로 말이다. 벽촌의 주민들은 거의가 노인층인데 집집마다 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하루 두세 번 운행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사오십 리 길을 몇 푼의 저금 인출을 위해 인근 도시로 나들이하다 보면, 하루 일손을 완전히 소모해 버리고 만다. 일손 부족이 심각한 농촌에서 사소한 문제 취급하여 덮어 버릴 수 없다. 국민의 혈세로 운영하는 정부기관이 어떻게 수익성만 따진단 말인가? 그늘진 곳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소외된 국민들을 더욱더 살피고 찾아서 보듬는 정부라야 성숙된 정부일 텐데, 목소리 작다고 깔아뭉개는 행정을 지난 정부는 서슴없이 자행해 왔다. 소위 저속한 인기행정 전시행정의 전형적인 형태였다. 요는 소신도 없고 능력도 없으며 치졸한 정치권에 아부하는 일부 중앙관서의 고급관리들이 문제다. 구조조정을 제대로 하려면 중복 업무가 많은 중앙관서의 부서들을 통폐합하는 게 훨씬 경제적이고 능률적일 텐데 제 밥 그릇 지키기에 급급했던 모양이다. 말로만 국민의 뜻이란 말을 자주 쓰는 정치인이 제일 꼴불견이다. 진솔한 민심의 향방을 간파하려는 성실함과 양심이 있는 지도자가 아쉽다. 국민은 전혀 공감하지 않는데 자기 개인의 생각을 국민들의 뜻인 양 거침없이 말하는 파렴치한 정치인들의 언행에 신물이 났다. 전원생활 얘기가 어쩌다 다른 방향으로 외도한 것 같은데 벽촌의 소외된 계층들의 한숨소리도 들어 줬으면 좋겠다. 언젠가 방방곡곡 소리 없이 사는 사람들도 국법 지키고 세금 내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을 진실로 알아주는 정부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 사실 지방 일선 공무원들은 많이 발전했다. 적극적인 대민 봉사활동이나 친절한 자세는 전혀 옛날 같지 않다. 그러나 그들의 직무수행에 너무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즉 중앙정부의 지시나 눈치에 얽매여 있다. 따라서 지방자치제가 하루속히 활성화되어야 한다. 인간이 만든 시스템의 범주에서 농촌생활이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생활을 영위할 활력소들이 있어서 상대적 박탈감을 보상해 준다. 그것이 바로 자연이다. 나도 그 자연의 한 구성 요소로 동화되고자 노력함이 전원생활의 기쁨인 것 같다. ■ 글 황대석<뫼꽃야생화농원 경영> 글쓴이 황대석 씨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중견건설회사의 경영자로 근무하다 정년퇴임했다. 지난 96년부터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두산리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
-
- 뉴스/칼럼
- 전원칼럼
- 컬럼
-
[벽촌에서 띄운 편지] 산촌에서의 허튼 소리
부동산 검색결과
-
-
[EXPERT COLUMN]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만한가?
-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만한가? 경매 감정평가를 통해 경매 대상 물건의 최저 매각가격을 결정하고, 최저 매각가격에서 시작하여 낙찰될 때까지 진행하여 채권자의 채권 회수를 하는 것이 경매의 목적이다. 경매 감정평가에서는 담보 감정평가와 다르게 수익성이나 위험성을 감안하지 않고 감정평가액을 결정한다. 글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재 순서> 01. 부동산 공시가격의 이해 1)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1 표준지 공시지가 표준주택가격 및 공동주택가격 2)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2 (개별공시지가, 개별주택가격, 비주거용 부동산가격) 02. 상속세 증여세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한가? 03. 재건축·재개발 감정평가의 올바른 이해 04. 보상, 감정평가 절차 및 불만 해결법 05. 200평 수용, 환지로 돌아온 건 120평 06.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 만한가? 07. 감정평가 잘 받는 토지 따로 있다 08. 감정평가 잘 받는 건축구조 따로 있다 09. 일조권, 조망권, 통행권 등도 감정평가 대상인가? 10. 천방지축 감정평가액, 오해와 진실 11. 감정평가와 친하기_사례로 본 감정평가 Q&A 경매 감정평가액 어떻게 결정되는가? 경매 감정평가는 법원에서 의뢰하는 감정평가로 ‘법원 감정’이라 한다. 법원 감정에는 경매, 민사소송, 행정소송 등이 있다. 법원은 개인 감정평가사사무소 또는 감정평가법인에 소속된 감정평가사를 법원 감정인으로 지정하고 경매 또는 소송 감정평가를 의뢰한다. ‘감정평가 실무기준’은 ‘경매평가란 해당 집행법원(경매사건의 관할 법원)이 경매의 대상이 되는 물건의 경매에서 최저매각가(물건의 매각을 허가하는 최저가격)를 결정하기 위해 의뢰하는 감정평가를 말한다’로 정의하고, ‘감정평가업자가 경매평가를 수행할 때에는 감정평가관계법규에서 따로 정한 것을 제외하고는 [100 총칙]부터 [600 물건별 감정평가]까지의 규정을 적용한다’고 규정한다. 경매 감정평가도 다른 목적의 감정평가와 마찬가지로「감정평가에 관한 규칙」과 「감정평가 실무기준」에 근거한 감정평가의 원칙(시장가치기준, 현황기준, 개별물건기준)과 감정평가방법을 적용하여 감정평가액을 산출한다. 다만, 담보 목적의 감정평가에서는 대상 물건의 환가성을 감안하는 반면에 경매 목적의 감정평가에서는 최저 매각가격 결정이 목적인만큼 환가성보다는 채권자의 채권 회수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일반적으로 담보 목적 감정평가 등의 감정평가액보다 높게 감정평가액이 결정된다. 낙찰가율이 낮으면 신뢰할 수 없는 것인가? 경매 감정평가액과 낙찰가의 차이가 커서 경매 감정평가를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낙찰가율이 낮다고 경매 감정평가를 신뢰할 수 없는가? 낙찰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가를 보면 이것이 오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경매를 통한 부동산 매입가격은 낙찰가격으로 결정된다. 경매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에는 수수료, 명도비용, 수리비 등의 추가비용이 들기 때문에 경매 감정평가액이 시세에 비해 낮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경매 감정평가액(법사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낙찰 받아야 한다. <표1> 부동산 유형별 전국 평균 낙찰가율출처: 인포케어 경매 통계 낙찰 후 매입 부동산에 들어가는 비용과 낙찰자가 인수해야 하는 부담 등을 감안하면 낙찰가는 법사가에 비해 낮을 수밖에 없고, 이것은 위 <표1>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유형별로 낙찰가율에 차이가 있으나 평균적인 낙찰가율은 70% 내외 수준이다. 낙찰가율이 낮다는 이유로 경매 감정평가를 신뢰할 수 없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오히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시기에는 감정평가의 시점과 낙찰일의 차이로 인해서 낙찰가격이 경매 감정평가액을 초과한다. 법사가보다 높은 낙찰가는 경매감정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평가시점과 낙찰일 사이의 부동산 가격의 차이를 반영한 시장참가자들의 합리적 결정이다. 왜 부동산 유형별 낙찰가율이 다른가? <표1>에서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80~90%로 가장 높고 목욕시설의 낙찰가율은 36.8~58.8%로 가장 낮다. 낙찰가율은 해당 물건의 투자가치가 클수록 높게 나온다. 투자가치는 해당 물건의 위험이 작을수록 크다. 위험이 작을수록 해당 물건의 수익을 환원하는 환원율이나 미래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할인하는 할인율이 낮고 그만큼 해당 물건의 가치는 올라가는 것이다. 아파트는 주거용 부동산으로서 공실의 위험이 거의 없고 최근 가장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투자가치가 높은 부동산이라 할 수 있다. 반면 목욕시설은 경기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부담이 있는 부동산이다. 경매감정평가에서 목욕시설은 건물가격에 인테리어시설비용을 포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시설에 투입한 비용이 감정평가액에 포함되는데 경매 시점의 목욕시설은 영업용 부동산으로 수익이 부실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반적으로 경매감정평가에서는 수익이 고려되지 않는다. <표1>은 2008년 발생한 리먼사태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시기(2008년~2010년)와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시기(2019년~2020년)의 부동산 유형별 낙찰가율을 나타낸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시기보다 상승한 시기에 전체 낙찰가율은 상승했고, 아파트를 비롯한 단독주택, 근린상가, 사무실, 목욕시설, 숙박시설도 대체로 낙찰가율이 약 10% 상승했음을 나타낸다. 경매감정평가액과 낙찰가의 차이가 나는 이유 ① 최저매각가격을 결정하는 경매 감정평가 경매 감정평가를 통해 경매 대상 물건의 최저 매각가격을 결정하고, 최저 매각가격에서 시작하여 낙찰될 때까지 진행하여 채권자의 채권 회수를 하는 것이 경매의 목적이다. 경매 감정평가액이 낮아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낙찰될 경우 채권자의 채권 회수가 어려울 질 수 있다. 경매 감정평가에서는 담보 감정평가와 다르게 수익성이나 위험성을 감안하지 않고 감정평가액을 결정한다. 경매 감정평가액이 낙찰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매 참여자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서 결정되는데 그 낙찰가격이 채권 회수를 가능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② 감정평가시점과 낙찰일의 차이 경매 감정평가 시점(기준시점)과 낙찰시점(매각기일)에 차이가 있고, 그 기간에 가격 변동이 있을 경우에는 낙찰가율이 일반적인 수준에 비해 낮거나 높을 수 있다. 경매 감정평가를 2018년 1월에 했고 당시 시장가격이 5억 원이었으나, 2020년 6월에 낙찰을 받았는데 시장가격이 8억 원이었고 7억 5000만 원에 낙찰을 받았다면 낙찰가율은 150%가 된다. 반대로 2020년 낙찰을 받았는데 시장가격이 3억 원이고 2억 5000만 원에 낙찰을 받았다면 낙찰가율은 50%가 된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낙찰가율이 상승하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는 낙찰가율은 하락한다. ③ 선순위 임차인의 여부, 낙찰자의 인수금액 여부의 차이 경매 감정평가를 할 때 유치권, 지상권, 임차권, 저당권 등 소유권 이외의 권리를 고려하지 않는다. 유치권의 성립가능성이 있거나 유치권이 행사되고 있을 때 또는 법정 지상권이 성립될 가능성이 있을 때는 낙찰가율은 떨어진다. 또는 낙찰자가 인수해야 할 임차권이 있는 경우도 낙찰가율은 떨어진다. 즉 경매 감정평가에서는 낙찰가를 하향시키는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감정평가액을 결정하기 때문에 낙찰가율이 떨어질 수 있다. 낙찰 사례 분석(출처: 인포케어) (1) 감정평가 시점과 낙찰시점의 시장가격 차이 ① 강동구 A단지 B아파트 사례 - 낙찰가율 116.2%이 사례는 평가시점 대비 낙찰일 대상물건과 유사한 아파트 거래가격이 상승한 시장상황을 반영한 낙찰사례이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낙찰가율이 100%를 초과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② 강동구 C단지 D아파트 사례 - 낙찰가율 161.1%이 사례는 평가시점과 낙찰시점이 상당한 시간 차이가 있고 부동산 가격이 대폭 상승한 경우의 낙찰사례다. ③ 강동구 E단지 F아파트 사례 - 낙찰가율 52.1%이 사례는 낙찰시점에 대상 아파트와 유사한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떨어진 낙찰사례다. 낙찰가는 낙찰 당시의 시장가격에 비해 약 72% 수준이다. 아파트의 일반적인 낙찰가율 80~90% 수준에 비해 낮은 수준인데, 유치권 등 낙찰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있었던 경우로 판단된다. (2) 환가성(환금성)을 고려하지 않은 사례 ① 성북구 성북동 임야 사례 - 낙찰가율 51%토지의 경우에는 반드시 공법상 제한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임야의 경우에는 개발 가능성 여부가 가치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개발허가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이 사례의 공법상 제한사항은 다음과 같다.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 개발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도 있으나, 성북동 역사문화지구는 개발 난립을 억제하려는 목적이 있기 오히려 개발 가능성에는 부정적이고, 비오톱 1등급은 절대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다. 이 사례를 담보 목적으로 감정평가한다면 감정평가액은 얼마나 될까? 이 경우에는 담보 목적의 감정평가액은 산정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 사례와 같이 비오톱 1등급이라는 강력한 공법상 제한과 더불어 여타 제한사항이 담보 취득 제한 또는 금지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감정평가액은 대상 토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약간 상회하거나 하회하는 경우도 있다. 인근 유사한 토지의 감정평가사례와 비교해서 높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다. 다만, 담보 목적으로는 감정평가를 진행할 수 없고, 개발가능성이 없다고 하면 시장가치도 상당한 수준 떨어질 것이 예상된다. ② 강북구 우이동 임야 사례 - 낙찰가율 42%이 사례의 공법상 제한사항은 다음과 같다.공법상 제한사항을 보면 개발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야 한다. 이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액은 인근 유사한 토지의 감정평가사례와 비교해서 높다고 할 수 없다. 이 사례 역시 앞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담보 목적의 감정평가액은 산정될 수 없다. 담보 취득에 제한되거나 금지되는 경우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3) 수익성 없는 상가 사례 ① 부천 튼상가(일괄 매각) - 낙찰가율 39%이 사례의 임대료를 기준으로 수익환원법에 의한 시산가액을 산정하면 약 6억 원 정도가 된다. 사례와 유사한 상가의 거래사례, 감정평가사례 등을 감안하면 사례의 감정평가액이 지나치게 높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수익성을 반영하지 않고 산정한 감정평가액으로 이 사례의 낙찰가격은 수익성을 반영한 적절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경매감정평가는 수익성을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수익환원법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의미)이어서 상가의 경우 가능한 임대수준을 분석한 수익성을 반영하여 낙찰을 받아야 한다. ② 석촌동 튼상가(개별 매각) - 낙찰가율 54%/41% <그림1>사례 상가는 106호, 108호, 110호 3개 호수를 일괄하여 튼상가로 호프집으로 사용되고 있고, 현황조사서에 의하면 3개 호수를 개별 호수로 구분해서 독립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108호의 경우 2000만~3000만 원 정도의 최소한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개별로 이용할 경우 도로에 접한 106호(전면 상가)가 가장 효용이 높고, 108호, 110호는 후면상가로 효용이 현재보다 현저한 저감이 예상된다. <그림1>에서 108호와 110호를 별도로 비교한다면 108호가 110호에 비해 전면에 가깝기 때문에 108호가 110호보다 우세하다고 할 것이다. 106호와 같은 전면상가는 전유면적 기준 약 15,000,000원/㎡~17,000,000원/㎡, 후면상가는 전유면적 기준 약 6,000,000원/㎡~8,000,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각각의 개별호수를 기준으로 할 때 이 사례의 감정평가액은 시세보다 높은 사례라 할 것이다. (4) 공장 사례 전남 곡성 공장 사례: 건물과 기계기구 평가액 비중이 높은 사례 - 낙찰가율 34%이 사례와 같이 건물과 기계기구의 감정평가액 비중이 높은 경우는 낙찰가율이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다. 공장을 인수해서 계속해서 동일 업종으로 공장을 운영하지 않는다면 건물의 경제적 효용과 기계기구의 경제적 효용은 상당히 감소한다. 토지의 비중이 낮고 건물과 기계기구의 비중이 높고 건물과 기계기구의 효용이 범용적이거나 일반적이지 않다면 낙찰가율은 상당한 수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사례의 감정평가액은 원가법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고 경매 목적으로는 적정한 수준으로 판단되나 담보 목적의 감정평가에서는 건물과 기계기구의 감정평가액은 상당한 수준 감액되거나 기계기구는 감정평가액 산정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만한가? 낙찰가는 대상 물건의 투자가치, 평가시점과 낙찰기일의 시점 차이, 낙찰자가 인수할 금액의 존재 여부 등에 의해 결정된다. 즉 투자가치가 클수록 낙찰가율은 높고, 평가시점과 낙차기일의 시점 차이가 있고 그 기간에 가격변동이 있다면 그 만큼 낙찰가와 감정평가액과이 차이가 나고, 선순위 임차권 등 낙찰자가 인수할 금액이 있으면 낙찰가는 낮게 결정된다. 입찰 참가자는 대상물건의 권리분석, 유사 부동산 거래가격 조사, 임장활동을 통한 입지분석 및 수익성 분석(대상 물건의 투자가치를 결정하는 것) 등을 통해 본인의 판단과 책임으로 적정한 낙찰가를 결정해야 한다. 경매 감정평가는 최저매각가격을 결정하고 대상 물건의 투자가치를 분석하는데 기본적인 자료를 제공하지만, 경매 감정평가액 자체가 낙찰가격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경매 감정평가액과 낙찰가격은 여러 가지 사유로 차이가 발생한다.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 만한가?’라는 의문은 거두었으면 한다.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ercer University에서 회계와 세무 전공 MBA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나라감정평가법인에서 근무하며 감정평가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에 MAI(Member of Appraisal Institute 국제공인자산평가분석가) 정회원이 되었다. 현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기준위원회 위원, 서울 중구 공유토지분할위원회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02-6360-1234 shchun8018@hanmail.net
-
- 부동산
- 부동산 정보
-
[EXPERT COLUMN]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만한가?
-
-
타운하우스의 장. 단점과 매입 시 확인할 점
- 타운하우스 핵심 정보들최근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와 같이 수직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형태를 선호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예전에는 타운하우스가 50~60대 예비 은퇴자들의 로망이었다면, 최근엔 삶의 질을 중시하는 30~40대 젊은 세대들에게도 로망이 되고 있다. 층간 소음에서 자유롭고, 마당이나 테라스를 사용할 수 있어 그만큼 친환경적이며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타운하우스란 어떤 주거형태며, 장단점은 무엇인지, 또 자신과 잘 맞을지 매입 전 꼭 알아야 할 할 정보들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참고 자료『 살고 싶은 집 단독주택』(동아일보사)『마흔에 살고 싶은 마당 있는 집』(인사이트북스)『타운하우스 주거특성에 관한 연구』 (경희대 행정대학원 부동산학과 부동산 개발·관리전공 김정례)『중소형 타운하우스의 수요 특성에 관한 연구』(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부동산개발전공 이방복, 2018)『테라스형 타운하우스의 가격 결정 요인에 관한 연구』(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글로벌부동산전공 임재수) 03 / 타운하우스의 장점 vs. 단점알고 보면 더 좋은 장점 5가지 1_ 넓은 마당을 누릴 수 있다사계절 변화를 코앞 정원에서부터 누릴 수 있으며 자연 친화적이다. 마당 사용이 가능해 정원을 가꾸거나 텃밭, 바비큐 파티, 캠핑 등 다양하게 외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아파트와 달리 자유롭게 내 집 앞마당에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들 수 있다. 2_ 층간 소음 문제가 없다공동주택에서 살다 보면 이웃 간 마찰이 일어나는 문제 중 하나가 층간 소음이다. 타운하우스는 별채로 구성되어 있어 층간 소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 층간 소음 문제가 해결되는 만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아이에게 자유로움을 줄 수 있다. 3_ 단독주택보다 방범 수준을 높일 수 있다타운하우스는 여럿이 함께 모여 이루어지는 만큼 비교적 안전하다. 공동으로 거주하는 환경이니 만큼 치안이나 기타 관리 등이 용이하다. 이웃과 가깝기 때문에 보안 수준이 높다. 단독주택의 경우 보안 문제가 걸림돌이 되는데 타운하우스는 단지 자체에 CCTV의 다량 설치로 보안상 안전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4_ 커뮤니티 시설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최근에는 사생활뿐 아니라 이웃과의 소통, 공동체 활동을 중요시하는 이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타운하우스에는 단지 내 각종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웃과의 교류를 즐기는 경우도 많다. 야외 수영장, 도서관, 어린이 놀이터, 피트니스센터 등 아파트 대단지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타운하우스에 설치하는 경우도 있어, 단지 내에서 이웃과의 소통과 여가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5_ 주차 전쟁에서 해방될 수 있다지정 주차나 주택 지하 공간에 넉넉한 주차장을 확보함으로 주차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주차공간은 별도의 취미 공간이나 레저용품 보관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살아 보면 불편한 단점 5가지1_ 교통이 불편할 수 있다도심 속 아파트는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만, 타운하우스는 자연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다 보니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할 수 있다. 2_ 사생활 보호에 한계가 있다타운하우스는 단지 형태로 지어지는 구조다. 따라서 단독주택보다는 사생활 보호에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쉽게 말해 단독의 주택이지만, 가까운 거리에 이웃 주택이 담 없이 위치하기에 내 마당에서 무엇을 하는지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3_ 환금성이 떨어진다집값 시세에 큰 요동이 없는 만큼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진다. 층간 소음이 사회문제가 되고 도시에서도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에서 애완동물을 키우고 텃밭을 가꾸는 등 도시 가까운 곳에서 자연 친화적인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젊은 층이 늘면서 과거보다 수요가 늘었지만,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비하면 대중적인 부동산은 아니기 때문에 웬만해선 집값이 잘 오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매매 시 신중하게 선택하도록 한다. 4_ 인프라가 부족하다타운하우스는 일반적으로 도심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곳에 건설된다. 병원, 대형마트, 학교, 대중교통 등 기타 부수적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5_ 측간 소음이 발생될 수 있다타운하우스는 양옆으로 이웃이 있는 경우가 많다. 옆집 마당에서 바비큐 파티라도 할 때에는 자신의 집 마당을 쓰기도 어렵고, 발생되는 소음 때문에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또한 타운하우스의 특성상 많은 세대들이 반려견을 키우므로 반려견 짖음 등이 생활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04 / 매입 시 반드시 확인할 것들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비교할 때 독립성과 쾌적함이란 장점이 있음에 도 불구하고 관리, 안전, 경제성 등의 약점으로 인해 매입과 거주를 결정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이러한 단점이 보안된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타운하우스는 집만 사는 게 아니라 단지를 사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타운하우스라는 말 그대로 단지의 개념이 중요시되는 단독주택 집합인 것이다. 또한 환금성이 쉽지 않은 만큼, 투자가 아닌 실제 주거 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매입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다. 첫째, 현실적인 요소를 충분히 고려한다한 달에 한두 번 놀러 가는 주말주택이 아니라 매일 생활하는 집이라는 사실을 명심한다. 직장이 강남이라면 경기 남부권, 강북이라면 경기북부권까지 고려할 수 있다. 그 반대이거나 더 멀어진다면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어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 동네가 결정되면 먼저 인터넷에서 해당 지역의 타운하우스 시세를 확인한다. 규모와 예산에 맞는 매물이 있다면 그 지역 부동산을 찾아간다. 둘째, 반값 할인 같은 과대 허위광고를 조심한다회사 보유분이나 한 채만 특가로 반값 할인을 한다는 식으로 호객하는 경우가 있다. 반값 할인이라지만, 분양이나 시행사 등이 손해 보며 내놓지는 않는다. 반값에도 계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거품이 많다는 것, 부실시공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광고대로 현장의 자금 상황이 좋지 않아 급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계약을 하더라도 시공, 시행사의 운영이 위태롭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는 뜻이니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셋째, 분양률이 좋지 않은 곳은 피한다아파트 미분양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타운하우스의 시행·시공을 대기업이 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중소규모 건설사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장기간 계약이 안 나올 경우 자금 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는 말에 넘어가 성급히 계약했다가 장기간 자금이 묶일 수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특히 용인이나 제주의 경우는 전세를 맞춰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부실 현장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넷째, 토지주와 시공사가 따로 있는 현장은 주의한다타운하우스 계약 방식은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토지만 계약하고 건축은 개별 진행하는 방식, 토지와 시공을 꼭 같이 해야 계약할 수 있는 방식이 있다. 토지는 개인이 시공사를 직접 섭외해야 하는 등 생소하고 번거로운 일정들이 많다. 가격적인 부분도 직접 절충해야 해서 처음 해보는 사람들은 부담이 크다. 그래서 보통은 토지와 시공을 같이 계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설계부터 입주까지 대부분 가이드를 받을 수 있어 편한 점은 있지만, 토지주와 시공사 양쪽으로 이윤을 붙이기 때문에 분양가가 올라갈 수 있다. 시행사가 아예 땅을 직접 사서 토지와 건축 둘 다 관리할 경우, 사업이 중간에 무산될 리스크는 그나마 줄일 수 있다. 다섯째, 지분 등기 타운하우스는 피한다지분등기 타운하우스란 주택은 개별등기로 되어 있지만, 토지는 타운하우스 부지 전체가 공유로 지분등기가 되어 있는 경우다. 지분등기의 경우 증축 등 토지를 사용하려면 지분등기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개별등기로 바꿔야 한다. 하지만 개별등기로 바꾸기 위해서는 입주민의 70% 이상이 동의를 해야 하니 70% 이상 분양된 현장에서만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 5월부터는 토지 분할 특례법이 종료되면서 개별등기로 분할하는 허가가 더 어려워졌기 때문에 건물을 지어 입주하더라도 추후 매도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추후 분할 등기가 된다고 하는 말은 거짓말일 수 있으니 무조건 주의한다. 애초에 개별등기로 되어 있는 땅에 집을 짓는 게 가장 안전하고 깔끔한 방법이다. 더불어 지분등기가 되어 있는 토지는 대부분 1금융권에서는 대출이 쉽지 않다. 따라서 대부분 제2금융권에서 진행되며, 진행할 때는 다른 공동명의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 등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여섯째, 계절 따라 발생될 단점들을 체크한다계절 변수도 크다. 양평이나 가평 쪽 타운하우스의 경우 지역 특성상 겨울이 매우 추운 편이라 난방비가 예상보다 많이 나올 수 있다. 여름의 경우, 단지 근처에 정화조가 설치되어 있다면 여름에 악취로 고초를 겪을 수 있으니 이 부분도 꼭 확인해보도록 한다. 그밖에 조성 초반에 먼저 주택을 짓고, 입주를 할 경우 주변의 다른 집들이 지어지며 발생되는 소음 및 먼지로 고생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꼭 확인한다. 일곱째, 관리비도 염두에 둔다단독주택은 집 안 구조가 여름에 덥거나 겨울에 춥지 않을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고급스럽게 보이기 위해 냉난방 효율성을 고려하지 못한 설계를 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체크가 필요하다. 또한 공동 관리비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 인건비 등 단지를 관리하는 데 따른 인건비 효율성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타운하우스는 공동 관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음에 따라 단지 규모에 관계없이 일반 관리에 필요한 인력을 고정 배치해야만 한다. 따라서 세대수가 많으면 이들 기본 인건비 부담률이 작아 유리하지만, 세대수가 적을 경우 기본 인건비에 대한 각 세대의 부담이 커짐에 따라 관리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여덟째, 실면적을 확인한다타운하우스 조성 과정에서 지하층을 평형에 산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하층의 경우 그 활용도가 낮아 분양평수만큼의 가치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지하공간이 분양평수에 포함되었는지 아닌지 분명히 확인하도록 한다. 전용면적을 100%라고 하면 당연히 지하층은 빠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하공간도 전용면적에 포함해 놓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지하층의 포함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TIP 제주 타운하우스 구입 시‘ 개발부담금’이란?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타운하우스나 전원주택 등 토지개발사업과 관련해 개발부담금이 준공 후 부과되는 사실을 모르고 준공 전 토지를 매입했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가 나타남에 따라, 준공 전 토지 매입 시 개발부담금의 납부와 관련한 의무 승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발부담금은 토지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사업의 시행 등으로 개발이익이 발생한 경우 일정 부분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환수하는 제도다. 제주에서는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녹지지역 등 도시지역은 990㎡ 이상, 비도시지역은 1650㎡ 이상인 경우 개발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토지개발자가 전원주택 등을 개발하고 사업완료(준공) 전에 개인에게 토지를 양도하는 경우 양수자에게 개발부담금 납부 의무가 승계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일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최초 개발 사업시행자와 토지소유자에게 이 점을 안내하고 있으나, 개발사업권과 토지소유권 이전 시 양도자가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아 양수자가 경제적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수인은 토지매매 계약서 작성 시 개발부담금 납부에 관한 별도의 약정을 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양도자는 개발부담금과 관련된‘ 안내장’과‘ 개발비용 산출명세서 일체 서류’를 반드시 양수인에게 전달해 그 양수자가 전체 개발사업 기간에 대한 개발부담금 납부 의무자가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구입하도록 한다. TIP 다주택자 취득세율이 달라진다타운하우스를 주말용 세컨드하우스로 이용하기 위해 매입 예정이라면 다주택자 취득세율을 따져보도록 한다. 1주택자 취득세는 주택 가격에 따라 1~3%, 2주택자 취득세는 조정 대상 지역의 경우 8%, 비지정 대상 지역은 1~3%, 3주택자의 취득세는 조정 대상 지역의 경우 12%, 비지정 대상 지역은 8%, 4주택자 이상은 조정 대상, 이 조정 대상 지역 똑같이 12% 적용된다. 법인의 경우 12%의 취득세율이 적용된다. - 1세대란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록되어 있는 가족으로 구성된 세대를 말한다.- 배우자: 주소지를 분리하더라도 동일 세대로 본다.- 30세 미만 미혼 자녀 : 주소를 분리하더라도 동일 세대로 본다. 따로 살면서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별도 세대로 본다.- 65세 이상 부모 : 65세 이상 부모의 봉양을 위해 자녀가 합가한 경우, 부모와 자녀 세대(30세 이상 자녀, 혼인하거나 소득이 있는 30세 미만 자녀)는 각각 별도 세대로 본다. ※ 분양권, 입주권,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택 수에 포함된다. 주택이 준공되기 전이라도 분양권 및 입주권은 주택을 취득하는 것이 예정돼 있으므로 소유 주택 수에 포함된다. 또한 오피스텔은 취득 후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한하여 주택 소유 주택 수에 포함된다. 일시적 2주택자의 취득세는 종전 그대로 1주택 세율을 적용받는다. 단, 신규주택 및 종전 주택 모두 조정 대상 지역에 소재한 경우엔 1년 이내 처분해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
타운하우스의 장. 단점과 매입 시 확인할 점
-
-
[EXPERT COLUMN]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
- 부동산 공시가격의 이해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1) 감정평가란 동산이나 부동산 같은 재산의 경제적 가치를 판정해 그 결과를 가액으로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적정액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화율을 반영해 결정되고, 현실화율은 지역별, 부동산 유형별, 가격대별로 차이가 있다. 글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재 순서> 01. 부동산 공시가격의 이해 1)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1) 표준지 공시지가 표준주택가격 및 공동주택가격 2)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2) (개별공시지가, 개별주택가격, 비주거용 부동산가격) 02. 상속세 증여세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한가? 03. 재건축, 재개발 감정평가의 올바른 이해 04. 보상, 감정평가 절차 및 불만 해결법 05. 200평 수용, 환지로 돌아온 건 120평 06.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 만한가? 07. 감정평가 잘 받는 토지 따로 있다 08. 감정평가 잘 받는 건축구조 따로 있다 09. 일조권, 조망권, 통행권 등도 감정평가 대상인가? 10. 천방지축 감정평가액, 오해와 진실 11. 감정평가와 친하기_사례로 본 감정평가 Q&A 부동산 공시가격은 신뢰할 수 있나 부동산 공시가격은 토지의 경우 표준지 공시지가와 개별공시지가, 주택의 경우 표준주택가격, 개별주택가격과 공동주택가격이 있고, 아직 시행되고 있지 않은 비주거용부동산가격이 있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증여세, 건강보험료, 개발부담금 등의 조세 및 부담금,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기초생활보장급여, 장학금, 근로장려금 등의 복지, 보상, 소송, 경매, 국공유지 처분, 담보 등 감정평가의 기준 등 60여개 분야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국민부담의 형평성과 복지제도의 공정성을 담보하는 기반이 된다. 지난 1월 22일 국토교통부는 2020년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전국 4.47%, 서울 6.82% 상승했으며, 전체 표준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작년 53.0%에서 53.6%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 2월 12일 국토교통부는 2020년 표준지 공시지가의 상승률이 전국 6.33%, 서울 7.89% 상승했으며, 전체 표준지 공시지가 현실화율은 작년 64.8%에 비해 0.7% 상승한 65.5%라고 발표했다.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자체 조사한 현실화율보다 2배 이상 높은 결과라 신뢰할 수 없다며 산정 방식과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작년 12월 국토교통부는 ‘2020년 부동산 가격공시 및 공시가격 신뢰성 제고방안’을 발표하고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의 2020년 가격공시 적용방안을 상세히 공개하였다. 공시가격 오류를 최소화하고 산정의 객관성을 높이면서 공시관련 정보공개를 대폭 확대하여 신뢰성을 제고하겠다고 했다. 시장·군수·구청장이 결정 고시하는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결정 고시하는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국토교통부 장관이 결정 고시하는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가격 및 공동주택가격의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표준지 공시지가 표준지 공시지가는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의한 절차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이 조사·평가하여 공시한 표준지의 단위면적당(㎡) 적정가격*을 말한다. *적정가격 법에서는 적정가격을 “통상적인 시장에서 정상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 성립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인정되는 가격”이라고 규정한다. 이는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 제2조 제1호의 “시장가치란 감정평가의 대상이 되는 토지 등이 통상적인 시장에서 충분한 기간 동안 거래를 위하여 공개된 후 그 대상 물건의 내용에 정통한 당사자 사이에 신중하고 자발적인 거래가 있을 경우 성립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인정되는 대상 물건의 가액”이라는 규정과 유사하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토지는 약 3879만 필지이고, 조세나 부담금 부과대상인 사유지와 국·공유지 중 잡종지 등 지가산정이 필요한 3353만여 필지를 조사·산정하여 공시하고 있는데, 50만 필지를 표준지로 선정하고, 그 가격을 조사·평가하고, 토지소유자의 의견 청취, 시군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국토교통부 장관의 검수 및 심사,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토지 소유자 등의 이의신청(공시일로부터 30일 이내) 절차를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시한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쳐 산정된다. ① 국토교통부 장관이 감정평가업자(2019년의 경우 1052명의 감정평가사)에게 조사·평가를 의뢰한다. ② 감정평가사는 표준지로 선정된 50만 필지를 거래 사례 비교법*, 수익환원법*, 조성원가법* 등의 감정평가방법을 적용하여 적정가격을 산출한다. ③ 감정평가사가 감정평가하여 산출한 적정가격에 국토교통부가 정한 현실화율*과 토지가격 상승율을 감안하여 공시가격을 결정한다. ④ 2020년의 경우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자료(신뢰성 제고 방안)에 의하면 ‘2020년 공시가격 = 2019년말 시세×(2019년 현실화율 + α)’ (α는 현실화율 제고분)이라는 산정방식으로 결정하되, 부동산 유형별 가격대별로 α를 차별 적용한다. *거래 사례 비교법 대상물건과 가치 형성 요인이 같거나 비슷한 물건의 거래 사례와 비교하여 대상물건의 현황에 맞게 사정보정, 시점수정, 가치 형성 요인 비교 등의 과정을 거쳐 대상 물건의 가액을 산정하는 감정평가 방법을 말한다. *수익환원법 장래 산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순수익이나 미래의 현금흐름을 환원하거나 할인하여 대상 물건의 가액을 산정하는 감정평가방법을 말한다. *조성원가법 토지의 소지가격에 조성비용을 가산해 토지 개발 후 가액을 산정하는 감정평가방법으로 골프장이나 매립지 등의 감정평가에 적용한다. *현실화율 공시가격과 시세와의 차이를 말하며, 이는 지역별, 부동산 유형별, 가격대별로 차이가 있다. 신뢰성 제고방안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향후 7년내 모든 토지가 현실화율 70%에 도달하도록「(70% - 현행 현실화율) ÷7」을 α로 적용(현실화율 상한: 70%)할 계획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2020년 토지 평균 현실화율은 65.5% 내외로 상승(2019년은 64.8%)한다. [그림 1] 지도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표준지 공시지가가 소재하는 명동이다. [그림 1] 명동지도[표 1] 명동 중심상업지대 표준지 공시지가 추이 2019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20,000,000원/㎡ 이상의 고가 토지에 초점을 맞추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조정했으며, 그 결과 명동 일대의 전국 최고지가의 토지는 전년 대비 2배, 가격대별로 30%~70% 상승했다. [표 1] 기호1(충무로1가 24-2)의 2020년 공시지가 현실화율이 65%라면 시장가치는 대략 306,000,000원/㎡이고, 2019년과 현실화율이 동일하다면 가격변동율이 약 8.7%가 된다. 2019년 가격변동률이 5%라고 하면 기호1의 2020년 현실화율은 약 66.3%가 된다. 기호1의 2018년 현실화율은 가격변동율을 감안하더라도 30~35%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호2~7의 2020년 현실화율이 기호1과 동일하다면, 기호2~7의 2018년 현실화율은 기호1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고, 2019년 현실화율은 다소 낮은 수준으로 추정된다. 2021년도 공시지가 수준을 추정해 보면 다음과 같다. [표 2]에 있는 공시지가의 현실화율이 65%이고 토지가격이 2020년 연간 약 5% 상승하며, 목표 현실화율이 66%라고 가정하면 2021년 공시지가는 다음과 같이 산정된다. [표 2] 명동 중심상업지대 표준지 공시지가 추정 인근 지역의 현실화율이 일정하고 토지가격의 상승률과 목표 현실화율이 동일하다면 인근지역 공시지가의 상승률은 유사할 것이다. 위 지도의 명동 일대 공시지가는 2019년 가격대별로 상승률이 상당한 격차가 있었으나, 2020년 공시지가는 상승률의 차이가 크지 않았고 향후에는 그 차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가격대별로 다른 현실화율을 적용하면 가격대별로 공시지가 상승률은 차이가 난다. 요약하면, 표준지 공시지가는 감정평가사가 감정평가를 통해 적정가격 즉 시장가치를 산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가격변동률과 전년도 현실화율 및 국토교통부가 설정한 목표 현실화율에 의해 결정된다. 그렇다면 표준지 공시지가는 공시가격과 함께 지역별 용도별 차이가 큰 현실화율도 공시해야 신뢰성을 갖게 되지 않을까? 표준주택가격 및 공동주택가격 국토교통부 장관은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전체 단독주택 중에서 용도지역·건물구조별로 대표성이 있는 주택을 표준주택(22만호)으로 선정하여, 이들 표준주택에 대한 가격을 한국감정원(460명 참여)에 조사 산정 의뢰하고, 산정된 표준주택가격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시한다. 공동주택가격은 약 1339만호(아파트 약 1073만호, 연립주택 약 51만호, 다세대주택 약 215만호)를 대상으로 하며, 한국감정원에 조사 산정 의뢰하고, 한국감정원의 검증과 국토교통부의 심사 및 심의를 한 후, 공동주택 소유자 등의 의견청취와 이의신청을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이 결정·공시한다. 표준주택가격 및 공동주택가격은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쳐 산정된다. ①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감정원에게 조사·산정*을 의뢰한다. *산정 표준지 공시지가의 적정가격은 감정평가사가 거래 사례 비교법 등을 적용한 감정평가를 하여 산출해내는 것에 비해, 표준주택가격은 한국감정원이 감정평가가 아닌 실거래자료 등을 감안하여 계산한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감정평가는 ‘평가(appraisal)’, 산정은 ‘계산(caculation)’이라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② 한국감정원은 인근지역의 유사 부동산의 실거래 자료, 감정평가 선례 및 각종 통계자료 분석 등을 통해서 적정가격을 산출한다. ③ 한국감정원이 산정한 적정가격은 국토교통부가 정한 현실화율과 공시지가 상승률을 감안하여 공시가격으로 결정된다. ④ 2020년의 경우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20년 공시가격 = 2019년말 시세×(2019년 현실화율 + α)’(α는 현실화율 제고분)이라는 산정방식으로 결정하되, 부동산 유형별 가격대별로 α를 차별 적용한다. 단독주택은 시세 9억 원 이상인 경우 α를 적용하되, 가격대별로 다음과 같이 차등을 둔다. - α적용 대상 시세 9억 원 이상 + 19년 현실화율 55% 미만(시세 9억 원 미만이거나 현재 현실화율이 55% 이상이면 시세 변동률만 반영) α = (1) + (2) = (55% - 현실화율)/2 + (시세 - 9억 원)/2 (1) 현실화율이 55% 대비 1% 낮아질 때 마다 α를 0.5%p 가산 (시세 9~15억 원: 3%p 한도, 15억 원 이상: 4%p 한도) (2) 시세가 9억 원 대비 1억 원 높아질 때 마다 α를 0.5%p 가산 (시세 9~15억 원: 3%p 한도, 15억 원 이상: 4%p 한도) - α적용 방식 현실화율이 낮을수록 + 시세가 높을수록 가산하여 현실화율을 55% 수준까지 제고(α상한: 9~15억 원은 6%p, 15억 원 초과는 8%p) - α= (1) + (2) = (55% - 현실화율)/2 + (시세 - 9억 원)/2 (1) 현실화율이 55% 대비 1% 낮아질 때마다 α0.5%p 가산 (시세 9~15억 원: 3%p 한도, 15억 원 이상: 4%p 한도) (2) 시세가 9억 원 대비 1억 원 높아질 때마다 α0.5%p 가산 (시세 9~15억 원: 3%p 한도, 15억 원 이상: 4%p 한도) [그림 2] 지도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지동의 표준주택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그림 2] 종로 연지동 지도[표 3] 연지동 주택지대 표준주택가격 추이[표 4] 연지동 주택지대 표준주택가격 추정 2019년 표준주택가격은 고가 주택(12억 원 이상)을 중심으로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조정하여 40% 이상 상승했고, 저가주택은 10% 내외 상승했다. 2020년 표준주택가격은 [표 3] 기호1과 2의 경우 가격이 9억 원 미만이므로 시세변동률만 반영된 것으로 보면, 인근 주택가격 상승률은 4%로 추정된다. 기호3의 경우 15억 원 이상이기 때문에 시세변동률 4%에 현실화율 제고분을 반영하여 10.3%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방안에 따라 2021년 표준주택가격을 추정하면 다음과 같다. 위의 표에 있는 2020년 표준주택가격의 현실화율을 53.6%, 연간 시세변동률을 4%로 가정한다. [표 4] 기호1, 2는 9억 원 미만으로 시세변동률만 적용하고, 기호3은 시세변동률 뿐만 아니라 현실화율 55%를 한도로 하여 상승하게 된다. 만약 기호3의 2020년 표준주택 가격의 현실화율이 53.6% 이하라면 2021년 주택가격의 상승률은 더 높아진다. 공동주택은 시세 9억 원 이상인 경우 α를 적용하되, 가격대별로 다음과 같이 차등을 둔다. 시세가 9억 원 미만인 경우 α적용 없이 시세변동률만 공시가격에 반영한다. - 시세 9억 원~15억 원 미만인 경우(2019년 현실화율 70% 미만 대상) α= (1) + (2) = (70% - 현실화율)/2 + (시세 - 9억 원)/2 (1) 현실화율이 70% 대비 1% 낮아질 때 마다 α를 0.5%p 가산 → 5%p 한도 (2) 시세가 9억 원 대비 1억 원 높아질 때 마다 α를 0.5%p 가산 → 3%p 한도 - 시세 15억 원~30억 원 미만인 경우(2019년 현실화율 75% 미만 대상) α= (1) + (2) = (75% - 현실화율)/2 + (시세 - 9억 원)/2 (1) 현실화율이 75% 대비 1% 낮아질 때 마다 α를 0.5%p 가산 → 5%p 한도 (2) 시세가 9억 원 대비 1억 원 높아질 때 마다 α를 0.5%p 가산 → 5%p 한도 - 시세 30억 원 이상인 경우(2019년 현실화율 80% 미만 대상) α= (1) + (2) = (80% - 현실화율)/2 + (시세 - 9억 원)/2 (1) 현실화율이 80% 대비 1% 낮아질 때 마다 α를 0.5%p 가산 → 6%p 한도 (2) 시세가 9억 원 대비 1억 원 높아질 때 마다 α를 0.5%p 가산 → 6%p 한도 A시 B동에 소재하는 아파트 C, D, E, F의 2019년말 시세가 8억 원, 12억 원, 20억 원, 40억 원이고, 2019년 공시가격이 5억 원, 8억 원, 12억 원, 28억 원이며, 시세변동률이 5%라고 가정할 경우 2020년 공시가격은 다음과 같이 산정된다. C: 시세 9억 원 미만으로 시세변동률 5% 반영하여 5억2500만 원(현실화율 65%) D: 9~15억 원 미만으로, 현실화율이 67%이기 때문에 α= 1.5% + 1.5% = 3% 12억 원×(0.67 + 0.03) = 8억4000만 원(현실화율 70%) E: 15~30억 원 미만으로, 현실화율이 60%이기 때문에 α= 5% + 5% = 10% 20억 원×(0.60 + 0.10) = 14억 원(현실화율 70%) F: 30억 원 이상으로, 현실화율이 70%이기 때문에 α= 5% + 6% = 11%이나, 80% 한도 적용하여 10%만 적용한다. 40억 원×(0.70 + 0.10) = 32억 원(현실화율 80%) 요약하면, 표준주택가격과 공동주택가격은 한국감정원이 조사 산정을 통해 산출한 적정가격 즉 시장가치를 산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가격변동률과 전년도 현실화율 및 국토교통부가 설정한 목표 현실화율에 의해 결정된다. 표준주택가격과 공동주택가격 역시 표준지 공시지가와 마찬가지로 현실화율이 지역별로, 가격대별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공시가격과 함께 현실화율를 공시해야 하지 않을까. 부동산 공시가격은 적정가격인가 부동산 공시가격 중 표준지 공시시가는 감정평가사가 조사 및 감정평가를 하고, 표준주택가격 및 공동주택가격은 한국감정원이 조사 및 산정을 해서 적정가격을 산출한 후, 가치변동율과 목표 현실화율을 반영하여 산정되고 있다. 즉 부동산 공시가격은 적정가격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화율을 반영하여 결정되고 있고, 현실화율이 지역별, 부동산 유형별, 가격대별로 차이가 있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조세, 복지 등 60여개 분야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국민부담의 공정성과 복지의 형평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그런데 부동산 공시가격이 적정가격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적정가격에 현실화율이 개입되고 그 현실화율이 지역별, 부동산 유형별, 가격대별로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국민 부담의 공정성과 복지의 형평성이 왜곡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 부동산 공시가격을 적정가격 즉 시장가치로 공시하면 공정성과 형평성 왜곡의 문제는 해결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국민의 조세저항 등을 고려할 때 실현 가능한 정책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부동산 공시가격 자체는 적정가격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현실화율의 기준이 되는 감정평가사의 감정평가액이나 한국감정원의 산정가액을 적정가격으로 유지하고, 현실화율을 함께 공시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ercer University에서 회계와 세무 전공 MBA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나라감정평가법인에서 근무하며 감정평가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에 MAI(Member of Appraisal Institute 국제공인자산평가분석가) 정회원이 되었다. 현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기준위원회 위원, 서울 중구 공유토지분할위원회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02-6360-1234 shchun8018@hanmail.net
-
- 부동산
- 부동산 정보
-
[EXPERT COLUMN]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
-
-
부동산 진단 12. 편차 심한 토지 시장 변화
- 편차 심한 토지 시장 변화 지자체 권한 강화와 조례 시사점 ‘토지에 투자하고 싶은데 최소 금액이 어느 정도 있어야 염두에 둔 지역에서 명함을 내밀 수 있는지’ 하는 문의가 많다. 대다수는 보통 3천만 원에서 1억 원 정도면 가능한 지역이다. 노후에 살고픈 터를 마련하기 위해 또는 재테크를 위해서다. 집단 지성의 힘이 작용하지 않고 스마트 혁명이 없던 시절엔 전문가라는 이름을 얻을 수 있는 조건만 되면, 부동산 상품을 적당하게 포장하거나 소설을 써도 먹혔다. 이젠 검증받지 않은 지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몇 달 전부터 용인지역을 분석하려고 했으나, 발품도 많이 팔고 공신할 만한 중개업소와 공감도 있어야 하기에 망설이다 용기를 냈다. 용인시 토지시장 흐름은 여타 지역에서도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하기에 소개한다. 글 진명기 부동산 컨설턴트 올해는 탄핵 심판 인용 가부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선 특수가 실종된 최초의 부동산 시장이 아닌가 싶다. 특히 지방 부동산은 5년마다 특수를 누리던 심리마저 실종된 상태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체계적인 통찰을 통해 분석하다 보면 새로운 재테크 출구를 예측할 수 있다. 먼저 지자체 권한 강화와 토지 시장을 살펴보자. ‘특정 시’란 개념은 도에 속하면서도 <지방자치법> 제175조와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으로 도지사의 권한인 광역지자체의 사무와 권한(인사권과 도시계획 등)이 시에 위임되어 시장의 권력이 강해진 제도다. 노무현 정부 당시 ‘지역 균형 발전 정책’ 이후 토지 시장은 호황기를 맞았다. 2003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구 50만 이상을 대도시라 규정하며, 인구 100만 명 이상인 기초지자체는 <지방분권법> 제41조 및 제42조에 따라 추가로 특례를 받는다. 이와 함께 인구 100만 명 이상인 도시는 광역지자체처럼 부시장을 두 명 둘 수 있다. 지역개발채권 발행 권한 등 일부 권한이 도지사에게서 시장에게 이관됐다. 여기에 자원세가 도세에서 시세로 이양돼 시장의 권력을 국회의원도 부러워할 정도다. 두 얼굴의 용인 토지 시장 용인시 토지는 크게 성장관리권역과 자연보전관리권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성장관리권역 토지는 사용 가치가 다양하므로 가격 상승 폭도 크다. 1990년대 수지는 조그만 시골동네였다. 당시 용인은 군지역으로 현재 백암면은 외사면, 양지면은 내사면에 속했다. 당시 토지 시세는 3.3㎡당 백암면은 10만∼20만 원, 신도시 발표 전 수지는 7만∼10만 원대였다. 현재 경부선 서쪽 축으로 이어지는 수지구는 12만여 세대에 35만여 명으로, 150만∼500만 원대라야 전원주택이나 창고를 지을 수 있다. 어느 금융상품보다 투자가치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1990년대 당시 양지면이나 백암면에 투자를 쉽게 했지만, 수지는 시골이란 인식이 강해 투자를 선호하지 않았다. 경부선이 지나는 기흥구는 15만여 세대에, 42만 2천여 명으로, 농림지역은 150만∼350만 원, 주거지역은 200만∼700만 원 선이다. 시청이 들어선 처인구는 9만여 세대, 23만 5천여 명으로, 구도시 지역인 이동면과 남사면을 제외하면 자연보전권역에 속한 지역으로 2008년 금융 위기 이전 토지 시세를 회복하지 못했으나, 동지역은 2014년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까지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부지 수요가 많았으나, 금년엔 여기에 창고 부지까지 가세해 1억∼2억 원 장기 투자자 수요가 많아지는 추세다. 도시지역 중 녹지지역의 농지는 100만∼250만 원인데도 소규모 필지가 없어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런 시점에서 제2경부고속도로 착공 발표와 포곡, 원삼 I.C 확정에 따른 투자 심리가 면지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 중개업자들의 이야기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제2경부고속도로 착공 시점을 두고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침체기 속에 수요자를 구경하기 어려웠으나 요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백암면 농업진흥지역 농지는 15만∼30만 원, 농림지역 임야는 7만∼20만 원, 생산관리지역 임야는 20만∼40만 원, 계획관리지역 임야는 25만∼60만 원이다. 에버랜드가 있는 포곡지역 녹지(농업진흥지역 농지)는 50만∼200만 원, 도시지역 녹지(또는 보호구역)는 80만∼300만 원, 자연녹지는 임야 40만∼100만 원이다. 제2경부고속도로 I.C로 확정된 매산리 주변 녹지지역 농지(농림진흥지역)는 40만∼60만 원, 자연녹지(보호구역) 농지는 60만∼120만 원 선이다. 남사면과 이동면의 농업진흥지역 농지는 25만∼70만 원이며 성장관리권역으로 창고 부지 수요가 많은 지역 부지는 60만∼250만 원 선이다. 이처럼 같은 지역이라도 편차가 심한 것이 토지의 특성이기에 가치 판단 기준점이 천차만별이다. 토지 투자가 어려운 이유다. 그렇지만 원자재인 토지를 가공해 상품화하는 수요자 입장에선 자신의 기술에 따라서 명품을 만들 수도 가치를 훼손할 수도 있다. 이는 동대문이나 남대문에서 구입한 같은 회사 원단으로 옷을 만들어 어떤 이는 백화점에서 기십만 원에 팔고 어떤 이는 기천 원 팔려는 것이나 다름없다. 용인시 인구 유입 총력, 투자 청신호 사업비 1조 원을 넘게 들인 용인경전철은 하루 탑승객이 14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사업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예측과 달리 실제 개통 초기 하루 이용객은 5천 명도 되지 않아 재정에 빨간 불이 켜졌다. 고민이 커진 용인시는 왕십리-수원선의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으로 승객 증가의 물꼬를 터서 지금은 하루 3만 명 정도가 이용한다. 운영비를 줄이기 위한 자구책으로 운영사를 네오트랜스로 3년 만에 바꿔 한 해 50억 원에 가까운 운영비를 절감해, 이 돈을 빚을 갚는 데 사용하고 있다. 위의 사례는 두뇌집단이 모여 계획을 세우고 투자했지만, 경전철에 대한 경험이 없는 사업을 지자체가 무리해서 시작한 결과다. 그동안 시민 혈세 낭비로 각종 투자비를 절약해야 했던 용인시는 이제 부채를 청산하고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 비용을 추가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용인시는 낙후된 동부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 임야 경사도를 20도에서 25도로 완화했다. 개별 창고 부지는 주변에 10가구 이상 마을이 있으면 주민의 동의서를 받게 한 반면, 인구 유입 효과가 큰 산업단지나 전원주택단지는 허가 소요 기간을 60일에서 45일로 단축하는 안을 마련했다. 반면, 모현면은 상수도보호구역에 속하기에 하수종말처리장이 없는 지역과 같은 개발 허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양평이나 광주 퇴촌처럼 6개월 이상 거주자한 자라야 개발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인구 백만 명이 넘었지만, 여전히 인구 유입에 총력을 기울이는 용인시의 투자 전망은 밝은 편이다. 한때 용인시는 투자처가 아니라고 외면을 받았지만, 이젠 11번째로 백만 명이 넘는 지자체로 변했다. 시장의 개발 의지가 강하기에 기업 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제2차 인구 이동 시대는 도시 간 전쟁이다. 인구를 감소하면 전투력을 상실한 군대나 다름없다.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장기 투자에 큰 보탬이 되어 백세시대 노후를 보장받을 것이다.
-
- 부동산
- 부동산 정보
-
부동산 진단 12. 편차 심한 토지 시장 변화
-
-
[세계가 반한, 제주에 살다] 제주도에서 누리는 고품격 주거 문화, 별장형 전원주택단지 라빌라La Villa
- 최근 제주도에 급격하게 전원주택 건설 붐이 일면서 단독주택 시장이 활황기를 맞았다. 더불어 자연스럽게 전원주택단지 개발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는데 수도권에서 흔히 보는 일반 전원주택단지를 비롯해 일부 계층을 타깃으로 한 고급형 전원주택단지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제주도에서 높은 분양가로 주목을 받는 별장형 전원주택단지 라빌라를 찾았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황예함 기자 취재협조 한선디자인 064-738-7383 http://hansundesign.com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 361-5번지 일대에 들어선 별장형 전원주택단지 라빌라La Villa는 한라산을 뒤로 하고 제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터에 자리 잡은'고품격 주거 문화 단지'다. 휴양지 고급 주택 전문 기업인 한선디자인이 분양과 시공을 맡은 이곳은 총 11필지를 분양하는데 현재 3가구는 공사를 완료해 거주 중이며 5월 입주를 앞둔 2가구는 건축 공사가 한창이다.한선디자인 유능호 이사는 "제주도에 있는 호텔이나 리조트와 비교했을 때 시설은 그에 못지않으면서 자연친화적이고 건강한 주거를 제공하고자 단지를 계획했다"면서 "그에 따라 단지 내 모든 주택에는 돌과 나무 등을 적극 활용해 건강함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단지가 자리한 대포동은 제주국제공항에서 4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일단 교통 환경이 좋다. 자연환경 역시 빼어나 산 중턱에 위치한 단지는 뒤로는 한라산이 병풍처럼 에워싸고 전면으로는 멀리 제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또 차로 10~20분 거리에 대형할인마트가 위치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도 불편하지 않다. 분양하는 11필지와 입주민을 위한 카페, 스크린골프장, 노래방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커뮤니티 센터를 포함한 단지 전체 면적은 18495㎡(5600평), 필지는 340~540평이다.입주민은 ▲앞마당에 정원을 갖춘 복층 구조로 습도 조절 및 냄새 제거를 위해 파벽돌과 적삼목을 사용한 A-Type(대지면적: 1217.4㎡(368.3평), 건축면적 249.7㎡(75.5평)) ▲A-Type과 마찬가지로 파벽돌과 적삼목을 주로 쓰고 독립된 정원을 갖춘 복층형 별장 형태인 B-Type(대지면적: 1135.4㎡(343.5평), 건축면적: 219.4㎡(66.4평)) ▲노출콘크리트와 적삼목, 제주 현무암을 사용한 모던하고 심플한 외관에 기능적 공간과 독립된 중정中庭을 지닌 C-Type(대지면적: 1762.4㎡(533.1평), 건축면적 201.8㎡(61.0평)) ▲가장 넓은 개인 정원을 소유할 수 있는 최고급 전원형 모델인 D-Type(대지면적: 2239.0㎡(677.3평), 건축면적: 262.2㎡(79.3평)) 중 한 가지를 골라 건축할 수 있다. 공사비 · 옵션 포함 분양가 13억, "입주민 모두 서울 사람"땅값, 건축공사비, 인테리어 비용, 주방 가구 등의 옵션 비용을 포함해 라빌라의 필지당 분양가는 13억 원대. 유능호 이사는 "제주도에서 상당히 높은 가격이지만 이는 마감재부터 가구까지 최고급만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제주도 최적 입지 땅값이 평당 1백만 원 내외이고 건축물을 포함한다고 해도 현재 매물로 나온 단독주택 물건이 3억 원을 채 넘기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주 원주민중 웬만한 자산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서는 꽤나 부담스런 금액이다.유능호 이사는 "그래서 처음부터 주 수요층을 제주도 외 지역 사람으로 잡고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단지를 조성했다"고 말했다.실제로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5명은 모두 서울 사람이다. 그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유명 사업가와 작가도 있는데 이들은 별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높은 분양 가격임에도 50%에 가까운 분양률을 기록한 데에는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한몫했다는 게 유능호 이사의 설명이다. 입주민이 제주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픽업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주택 청소도 대신한다. 또 장기간 집을 비우는 일이 많기에 상주 직원이 수시로 단지를 관리한다. 전원주택단지지만 호텔이나 리조트에 머무는 것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유 이사는 "입주민을 위한 렌터카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렌터카 전문 업체와 계약을 맺어 저렴한 가격으로 입주민이 제주를 즐기도록 배려하겠다"고 전했다. 대포동에 오면 꼭 가봐야 할 여행지 3곳 주상절리柱굧節理 | 중문관광단지 동부 해안가 주상절리대는 자연의 위대함과 절묘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천혜의 자원으로 천연기념물 제443호다. 주상절리란 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나타나는 기둥 모양의 수직절리로 다각형(보통은 4∼6각형)이며 두꺼운 용암(약 1100℃)이 화구로부터 흘러나와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 작용 결과로 형성된다. 대포동 주상절리는 높이 30~40m, 폭이 약 1km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다.서귀포자연휴양림 | 인공적인 요소를 없애고 제주도 산과 숲 그대로의 특징을 살려 쾌적한 휴양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최남단 자연 휴양림이다. 해발 700m에 위치한 이곳은 휴양림 내 온도가 서귀포 시내와 10℃ 정도 차이가 나는데 이로 인해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가족, 친구들과 함께 질 좋은 삼림욕과 산책, 캠핑을 마음껏 즐길 수있다.약천사 | 조선 초기 불교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약천사는 지상 30m(건물 10층), 연면적 3305㎡에 이르며 단일 사찰로는 동양 최대를 자랑한다. 법당 내부 정면에는 국내 최대인 높이 5m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이 4m의 좌대 위에 안치돼 있고 좌우 양쪽 벽에는 거대한 탱화가 양각으로 조각돼 있다.
-
-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
[세계가 반한, 제주에 살다] 제주도에서 누리는 고품격 주거 문화, 별장형 전원주택단지 라빌라La Villa
동영상 검색결과
-
-
머핀처럼 따뜻하고 맛있는 휴식, 홍천 블루머핀 펜션
- 서울에서 오랫동안 의류 사업을 해온 고용상 씨. 그는 자신의 꿈을 좇아 홍천강변에 펜션을 지었다. 보통 펜션을 짓는 사람들은 노후나 전원생활을 위해 펜션지기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는 조금 달랐다. 건축가가 되기 위해, 그리고 펜션을 거점으로 더 많은 일을 시작하리라는 희망을 품고 내려왔다. 꿈을 위해 그는 차곡차곡 준비했고 그 과정에서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었다. 성실한 준비와 탄탄한 자신감으로 지은 홍천 블루머핀 펜션에는 펜션지기의 노력이 빼곡하게 배어 오히려 여유와 넉넉함이 묻어있다. 블루머핀 펜션 정면 모습. 홍천군 서면 반곡리에 위치한 블루머핀 펜션은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하면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해 1시간 거리다. 펜션 가는 길은 빠르게 속도를 내며 가기보다 팔당호를 지나 용문산을 둘러 천천히 즐기며 가는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한다. 블루머핀 펜션 입구. 펜션은 시골의 좁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홍천강과 나란히 마주보는 위치에 있다. 수심이 얕고 차갑지 않은 홍천강은 강변도 넓어 피서철 최고의 물놀이 장소로 손꼽힌다. 펜션 앞마당으로는 아름다운 홍천강이 흐르고 뒤로는 빼어난 산세의 태양산 봉우리가 이어진다. 펜션의 모든 객실 테라스에서 감상할 수 있는 풍경이다. 강까지 걷기가 귀찮으면 펜션 내에 수영장을 이용하면 그만이다. 따뜻하게 피로를 풀고 싶은 사람이라면 객실마다 갖춘 스파룸을 이용해 더없이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큐브 하우스 전경. 높은 예약률 이유 있어 포화 상태인 펜션업계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평일에도 일정한 예약률을 유지하고 있는 블루머핀 펜션의 예약률은 상당히 높다. “여름에는 오션월드 할인권을 제공하고, 겨울에는 스키월드 리프트, 장비·의류 대여 할인권을 제공한다. 특히 겨울에는 스키장을 갔다 온 뒤에 스파룸에서 피로를 풀어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다.” 큐브 하우스 스파빌라의 현관과 2층 테라스. 블루머핀 펜션은 입구에 위치한 7개의 ‘돔 하우스’와 주차장을 지나 뒤편에 들어선 4개의 ‘큐브 하우스’로 나뉜다. 돔 하우스는 50㎡(15평)부터 100㎡(30평) 크기의 객실이 귀여운 마을처럼 나란히 배치돼 있고 큐브 하우스의 4개 객실은 ‘스파빌라A’ 92㎡(28평)와 ‘스파빌라B’ 50㎡(15평), ‘풀빌라A·B’는 162㎡(49평)로 모던한 스타일의 복층으로 세워졌다. 스파빌라A 현관에서 바라본 모습. 우측 정면으로 스위밍스파룸과 스파룸이 보인다. 이용객 정원 수는 돔 하우스 ‘라임오렌지’ 100㎡(30평)인 객실만 4인 기준이고, 나머지는 2인 기준이다. 최대 정원 인원수가 4명 인데도 풀빌라A와 B의 객실이 넓은 이유는 ‘스위밍스파Swimming Spa’ 때문이다. 국내 최대 스위밍스파. 스위밍스파와 연결되는 스파룸. 스위밍스파는 수영과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가로3m, 세로8m의 대형 구조물은 고용상 씨가 유럽에 있는 스위밍스파 판매 회사에 직접 의뢰해 들여와 설치했다. 펜션에 이렇게 큰 실내 수영장을 꾸민 곳은 블루머핀 펜션이 국내 최초였다. 4년이 흐른 현재도 이 정도 규모의 시설을 갖춘 곳은 전국에서 한두 곳에 불과하다. 스파빌라A 복층 계단. 스파빌라A 침실. 그러다보니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 했어요’ 등과 같은 촬영 장소로 사용되기도 한다. 모든 객실에 바비큐 룸이 딸려있고 독채이다 보니 사생활이 자연스럽게 차단 돼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여기는 연예인의 예약이 많다고. 큐브 하우스의 2층 테라스에선 홍천강 풍광을 즐길 수 있다. 큐브 하우스의 2층 테라스에선 홍천강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돔 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수영장이 실내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실내 수영장도 야외 수영장처럼 바닥을 파고 타일로 마감하는 게 보통이지만, 기왕 만들 거라면 스파 기능도 있고 크기도 넉넉하게 해보자는 생각으로 했다.” 벽체를 세우고 지붕을 덮으면 좥건축법상좦 용적률에 포함 된다. 실내 수영장을 크게 만들 때 부담되는 이유다. 어려움 앞에 서면 움츠러드는 게 정상이지만 그는 꿋꿋이 밀고 나갔다. 그에게 이 수영장이 최초라기보다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타협 없이 추진한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돔 하우스 전경. ‘블루머핀’ 브랜드화 계획 고용상 씨는 서울에서 오랫동안 의류 사업을 해왔다. ‘블루머핀’ 이라는 브랜드가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입점해 있을 정도로 아동복 업계에서는 품질과 신뢰를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이렇게 탄탄한 회사를 운영하다 10년 전 펜션을 지으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가 펜션을 짓고 싶었던 이유는 단순히 펜션지기를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블루머핀’이라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의류, 건축, 펜션 등 다각적인 사업을 하고 싶어서였다. 블루머핀 펜션은 그 시작이며 일종의 모델하우스인 셈이다. 큐브 하우스 내부. “내 꿈은 건축가다. 오래전부터 계획을 세워왔고, 건축에 대해 공부했다. 돔 하우스는 특히 관심 가는 구조라 펜션 건축을 통해 도전해본 것이다. 전원주택 건축에도 관심은 많지만, 펜션으로 구상하는 사업이 있어 직접 운영하고 있다. 나는 펜션을 제 2의 집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기 집처럼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각각 독립되게 만들었다. 부지 선정과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다 진행했다.” 큐브하우스 침실. 입지 선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접근성이라고 한다. 아무리 좋은 펜션도 접근성이 나쁘면 발길이 뜸해진다는 설명이다. 그 다음 지역 발전 가능성을 말한다. 그는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져 홍천강을 중심으로 유입 인구가 늘 것으로 바라본다. 143㎞의 홍천강을 따라 곳곳에 명소가 즐비하고 블루머핀 펜션에서도 가까운 거리에 팔봉산 유원지, 수타사, 용소계곡, 대명 비발디파크 등 가볼 만한 곳이 많아 부지를 선택했다. 돔 하우스 침실. 올해 1월이면 펜션을 운영한 지 4년이 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펜션의 주기는 3년으로 본다. 그동안의 수입을 가지고 새로운 콘셉트를 정하거나 깔끔하게 단장한다. 그렇지만 요즘에는 그런 여유를 가지고 있는 곳은 드물다. 고영상 씨가 처음 펜션 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 아내는 반대했다고 한다. 좁은 국토에 산과 물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나 펜션이 들어차 있는 것이 오늘날 펜션 업계 현실이기 때문이다. 펜션업은 사실상 포화 상태다. 노후의 삶을 보장해주는 보험성 투자 개념도 이젠 통하지 않는다. 살아남을 것인가 도태될 것인가 그 결과만이 남은 상황이며 중간 단계는 사실상 무너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에 반해 블루머핀 펜션은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무리 없이 운영되고 있다. 블루머핀 펜션이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단지 시설이 앞서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돔 하우스 내부. 늘 새로움을 전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펜션을 찾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새로움이 주는 기분 좋은 낯설음, 그것을 즐기기 때문이다. 익숙해지는 순간 신선함은 사라지고 재미도 줄어든다. 그래서 펜션을 다시 찾게 하려면 예전과는 다른 신선함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고용상 씨가 그렇다. 사람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관찰해 공통의 관심사를 찾아내기 때문이다. 서울과 홍천을 오가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가운데 고용상 씨는 요즘 또 다른 구상에 빠져 있다. 3계절 돔 수영장. 돔 하우스 앞에 실외 수영장이 있다. “1년의 시간을 두고 돔 하우스와 큐브 하우스를 연달아 오픈한 뒤 잠시 쉬면서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캠핑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장비 없이 편안하게 캠핑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글램핑 문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아웃도어 생활과 펜션을 접목해 캠핑의 재미와 펜션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새로운 휴식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펜션 뒤편에 부지를 준비해뒀다.” 화려한 큐브 하우스의 야경. 사람이 우선이야 펜션지기로 일하는 고용상 씨가 고객을 대하는 모습은 사뭇 남다르다. “너무 친절하게 대하지 않는다. 그러면 손님들이 오히려 부담스러워한다. 편하게 이야기 나누고 같이 술도 한잔씩 한다. 펜션에서 숙박하는 모든 손님에게 카페에서 아침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때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이런저런 일상적인 이야기도 나누고 펜션에 관심 있는 손님에게는 상담도 해주고 그런다. 두 가지 사업을 하다 보니 힘들 때도 많지만 손님이 펜션에 대한 칭찬이나 ‘잘 쉬었다 간다’는 말을 들으면 성취감도 있고 스스로 위안도 된다.” 블루머핀 펜션은 밤에는 화려하고 낮에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사람이 있는 곳, 인간적인 내음이 풍기는 곳 그런 곳을 만들기 원하는 고용상 씨. 사람에 관한 그의 호기심은 늘 새로움을 만들어낸다. 펜션사업에 관한 그의 계획은 거제도, 제주도, 주요 내륙지방에 직영 체제의 펜션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해 이용객이 원하는 펜션을 돌아다니며 여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수익 사업을 하지만 정작 수익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고용상 씨. 블루머핀 펜션은 그에게 있어 전초기지와 같아 새로운 프로젝트의 전략과 전술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곳이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가 ‘건축은 사람들의 삶을 디자인해준다’고 말했던 것처럼 그에게 펜션이란 그리고 건축이란 그의 삶을 디자인하고 일궈나가는 수단이 아닐까.田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 협조 홍천 블루머핀 펜션 033-432-6450 www.bluemuffin.net
-
- 동영상
- 주택 영상
-
머핀처럼 따뜻하고 맛있는 휴식, 홍천 블루머핀 펜션
잡지/구독 검색결과
-
-
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3월호 발간
- CONTENTSMARCH Vol.264 SPECIAL FEATURE전원주택부지 마련 핵심 노하우팬더믹 이후 전 세계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 체제를 갖췄고, 수많은 도시민은 갈수록 열악해지는 대도시의 현실에 지쳐가고 있다. 그리고 자연스레 더 나은 주거지를 찾아 도시 외곽지역의 개인 맞춤형 주거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탈 도시 움직임으로 근교에 살 집을 직접 짓거나 휴가용 주택을 마련하려는 이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번 호에는 이런 추세에 맞춰 집 짓기의 첫 번째 준비 단계, 전원주택 부지 선택 핵심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았다. 063 집짓기 첫 단추, 좋은 땅고르기067 부동산중개사의 노하우 최적의 전원주택지란?070 건축가의 노하우 집짓기 좋은 부지란?072 풍수 전문가의 노하우 살기 좋은 집터란?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6 카페와 영화관까지 들인 힐링 하우스 사천 주택084 365일 온기가 가득한 캥거루 주택 청라 Room 36.5℃092 이웃까지 모이게 한 모음집 김제 농가주택 화담별서100 대나무를 외벽과 처마에 사용 김해 멋진 할아버지집108 가든 리모델링으로 품격을 높이다 파주 잎새정원 주택116 품에 안 듯 두 손으로 끌어안은 형상 일산 허그 하우스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26 입체적으로 사용하는 멀티공간 부엌마당의 재발견132 숲속에 지은 친환경주택 미국 쇼트마운틴 에코하우스138 단독주택 같은 다가구주택 묵동 스키니 144 편백나무 향기 그윽한 집 속의 집 김해 주택 무송헌152 자연 무대에 앉힌 가족 안식처 양평 주택 케렌시아158 산불 이재민 위한 농촌형 공동체 주택 고성 햇살마루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66 백색의 아름다움 재현한 클래식 스타일 예쁜 주택172 간결한 형태와 밝은 소통 공간 유니크 NATURAL 하우스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78 GJ(공주) house 38평형182 편안하면서 지루하지 않은 저택 스타일 93평형184 나만의 삶을 누리는 공간 세컨드 하우스 삼각형 집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86 독일 시스템창호 살라만더 강남 전시장 열어188 정원을 마음 깊이 만나는 가구 Garden chair194 천방지축 감정평가액, 오해와 진실199 건강한 집을 위한 필수 선택 천연벽지 고르기 202 NEWS & ISSUE205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06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 당첨자 발표 ※월간 정기구독료가 인상되었습니다. ● 1년 정기구독료 100,000원(2만 원 할인) (권당 10,000원×연 12회 발행 = 120,000원) ● 1년 정기구독의 경우 2만 원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
- 잡지/구독
- 과월호
-
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3월호 발간
-
-
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2월호 발간
- CONTENTSFEBRUARY Vol.263 SPECIAL FEATURE자연을 입힌 한옥의 멋한옥은 환경친화적이고 숨을 쉬며 편안함과 아늑함을 준다. 하지만 여전히‘춥다’ ,‘살기 불편하다’,‘고리타분하다’등의 이유로 주거문화에서 밀려나 있다. 한옥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고, 한옥 본래의 좋은 점을 살릴 수 있다면, 한국인의 삶과 정서를 담는 공간으로 사람들에게 새롭게 와닿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호에는 한국인의 삶과 문화가 배어 있는 한옥에 대해 살펴보았다. 066 한옥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070 한옥의 위기, 잃어버린 10년인가076 간편하고 저렴하게 짓는 한옥 신기술078 정통 한옥과 신공법의 만남 은평한옥마을 일루와유084 아버지와 아들 한옥이 나란히 익산 한옥090 엿 정취 고스란히 살린 편안함 천연동 한옥096 겹처마의 웅장한 멋 청주 한옥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100 명당에 지은 명랑한 집 남양주 목조주택108 쌍둥이 위한 놀이터 용인 메이플빌리지 누메로 01 주택116 10년 만에 돌아온 우리 동네 종로 호천재124 집과 정원이 준 일상의 행복 용인 까사 데 미르130 집과 사람, 자연과 소통하는 집 차콜하우스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36 작지만 좋은 집 6 작은 것과 적정한 것138 집사들의 드림 하우스 반려동물을 배려한 마당집144 일과 여가를 집에서 벨기에 HH47 하우스150 며느리가 계획한, 층마다 마당 있는 집 시흥 비나채158 알찬 공간 세련된 디자인 자양동 다가구주택 공간지을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66 은은한 조명과 형형색색의 조화 영동 모던주택172 조형미로 개성 있는 공간 연출 즐거움 가득한 집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78 마당 품은 집 28평 182 일터와 휴식 공간 결합한 주택 74평형 184 색다른 경험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주택 40평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86 일조권·조망권·통행권도 감정평가 대상인가?194 사계절 정원 쉼터, 가든 하우스198 편리하고 사용하기 쉬운 똑똑한 벽난로 202 NEWS & ISSUE205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06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 당첨자 발표 ※월간 정기구독료가 인상되었습니다. ● 1년 정기구독료 100,000원(2만 원 할인) (권당 10,000원×연 12회 발행 = 120,000원) ● 1년 정기구독의 경우 2만 원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
- 잡지/구독
- 과월호
-
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2월호 발간
-
-
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1월호 발간
- CONTENTSJANUARY Vol.262 SPECIAL FEATURE도심 탈출! 나도 귀농 귀촌 할까전원에서 마음을 달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매년 40만 명 이상이 귀농 귀촌을 하고 있다. 예전엔 귀농 귀촌은 은퇴나 명퇴를 앞둔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겼지만, 지금은 30대와 그 이하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신년호 특집으로 ‘전원으로 간 사람들 이야기’와 ‘귀농 귀촌의 실태’, ‘농가주택을 마련하는 방법’과 ‘알아둬야 할 교훈 10가지’에 대해 다뤘다. 066 전원에서 마음을 달래는 사람들070 전원으로 가는 이유와 준비할 사항은?074 농가주택 마련하기078 귀농 귀촌, 시행착오로 얻은 교훈 10가지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6 반려묘들과 함께 행복한 전원생활 화성 주택094 아름다운 풍경과 사계절 정원 품은 여주 주택102 건강 위해 전원 갔다 눌러 앉은 평창 숲누림 흙집110 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회복의 정원 주택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18 작지만 좋은 집 5 숲속의 작은 집120 감성을 더해 머물고 싶은 주부의 로망 공간 만들기126 자자손손 자연과 더불어 살 일본 공생의 집132 북한강과 소통하는 시스루 집 남양주 상선원140 프로골퍼 딸을 위해 지은 쉼터 용인 하늘중정 주택148 ‘ㄱ’자 배치로 공원을 품에 안은 집 운중동 주택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64 한강 뷰와 홈 카페 품은 김포 감성 주택 인테리어170 사선과 곡선의 절묘한 조화 강화 주택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76 분거分居; 나누어 살다_15평대180 기하학적 디자인이 멋스러운 주택_67평형182 쉬운 공간, 발코니가 있는 집_23평대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56 2021년 건축 허가 제도 바뀐다158 유럽 프리미엄 벽돌 전문가를 만나다 시온벽돌160 A/S까지 꼼꼼하게 유럽 시스템창호 베라텍 전시장162 친환경 수성 연질폼 아쿠아폼184 익스테리어 디자인 필수 아이템 합성목재188 겨울철 정원 목재 시설물 관리194 감정평가 잘 받는 건물, 따로 있다200 자연 살리며, 가치 높인 도시형 텃밭 키친가든들 202 NEWS & ISSUE205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06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 당첨자 발표 ※월간 정기구독료가 인상됩니다.● 1년 정기구독료 100,000원(2만 원 할인)(권당 10,000원×연 12회 발행 = 120,000원)● 1년 정기구독의 경우 2만 원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100,000원은 잡지 발송 비용이 포함된 가격입니다.월간 의 정가가 2021년 1월 호부터권당 9,000원에서 10,000원으로 인상됩니다.제작 가격 상승으로 인해 최소한의 범위로1,000원이 인상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 잡지/구독
- 과월호
-
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1월호 발간
-
-
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12월호 발간
- CONTENTSDECEMBER Vol.261 SPECIAL FEATURE 2020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 ‘2020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는 준공부문 아홉 작품과 계획부문 여덟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준공부문 대상은 ‘주한 스위스대사관’이, 계획부문 대상은 ‘어쿠스틱 쉘 디자인; 목구조와 음향 시뮬레이션을 통한 설계 최적화’가 수상했다. 066 준공 부문 수상작 8선072 최우수상 제주 특색 고스란히 살린 제주 삼달오름078 우수상 한옥 정서가 물씬한 집 파주k주택084 특별상 1인 가구의 따로 또 함께 궁정동 사회주택090 입선 ‘집인가 자연인가’ 자연과 동화된 인제 파우재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98 전원생활 위해 4시간 출퇴근 춘천 청현재106 노모 돌보기 위해 지은 아산 통나무황토 주택114 꿈에 본 땅과 운명적 만남 강화 아틀리에K122 럭셔리 하우스란 이런 것! 청라 라피나M130 난방비 걱정 없는 찜질방 이동식 황토구들 주택134 자연의 소리 가득한 구름 정원 양평 운마루 정원 주택142 진짜 집짓기는 지금부터 세 가족 1호집 밀크하우스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48 작지만 좋은 집4 건축가의 작은 집150 일과 삶이 공존하는 공간 작업실 있는 마당 집156 벽이 움직이는 집 네덜란드 가든하우스164 제주 귤 밭에 살으리랏다! 서귀포 농가 의귀하루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72 그린에 올린 프렌치 감성 청라 프렌치 모던하우스178 자연 품에서 자연을 연출 화이트 내추럴 인테리어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84 안전가옥 30평188 삼대가 거주해도 여유로운 나눔주택 54평형190 선룸이 있는 집 23평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93 크라운구스, 2020 브랜드파티 & 신상품194 겨울 정원의 마술사 정원등198 친환경은 기본, 내구성 뛰어난 존스톤스 크리너블 매트200 감정평가 잘 받는 토지, 따로 있다206 생각을 바꾸면, 농장이 풍성해진다 208 NEWS & ISSUE211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12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 당첨자 발표 월간 정기구독료 인상 예정입니다. ● 1년 정기구독료 100,000원(2만 원 할인) (권당 10,000원×연 12회 발행 = 120,000원) ● 1년 정기구독의 경우 2만 원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 100,000원은 잡지 발송 비용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월간 의 정가가 2021년 1월호부터 권당 9,000원에서 10,000원으로 인상됩니다. 제작 가격 상승으로 인해 최소한의 범위로 1,000원이 인상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단, 2020년 12월 31일까지 정기구독을 신청하시는 경우, 인상 전 가격(연 12회 90,000원)을 적용해드립니다.
-
- 잡지/구독
- 과월호
-
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12월호 발간
-
-
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11월호 발간
- CONTENTS2020 NOVEMBER Vol.260 SPECIAL FEATURE 우리 집 냉난방비 잡아주는 단열 A to Z단열은 에너지절약 차원의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쾌적한 주거공간을 확보해 삶의 질을 높여주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예비 건축주를 위해 알아두면 유용한 단열에 관한 기본 정보에서 최신 공법까지 한자리에 모았다. 064 아는 만큼 보인다! 단열 기본기 쌓기072 좋은 단열재란? 업체별 제품과 특징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8 반려견 구름이와 함께 행복한 집 의정부 더 봄086 빛과 바람 새소리 가득한 괴산 자연 품은 집094 단순함에 다채로운 삶 담아낸 창원 향기로운家102 가족 전용 숲 담은 송산그린시티 안마당110 사계절 푸르른 정원과 곡선의 조화 이천 코지가든 하우스118 3개월이 30년 같았던 세 가족 집짓기 ARCHITECT CORNER 건축가가 들려주는 집 이야기 124 건축가의 작은 집 이야기 3 작은 집이 늘어나고 있다126 신나는 나만의 놀이터 취미실이 있는 집132 하늘을 품은 집 오스트리아 코트야드 하우스140 두 세대가 존중하며 어우러져 사는 집 파주 소풍148 자연에 녹아 숨을 쉬는 집 용인 숨;집156 도자기 마을에 부모님 모실 집 고령 도요재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68 동화 같은 인테리어 샤이니 하우스174 그레이와 우드의 만남 용인 주택 인테리어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80 길을 담은 집_17평184 유니크한 디자인과 평면이 결합된 조형적인 주택_57평형186 건축가 상상의 공간 네모의 꿈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4 중문으로 만드는 쾌적한 공간 우와도어166 시공사·건축주 윈윈 건축물 플랫폼 네모다188 이오의 정원이야기 2 쉼터와 놀이터 정원194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만한가?200 퍼머컬처 다양성을 활용해 가치를 높여라 203 NEWS & ISSUE205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06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 당첨자 발표 월간 정기구독료 인상 예정입니다.● 1년 정기구독료 100,000원(2만 원 할인)(권당 10,000원×연 12회 발행 = 120,000원)● 1년 정기구독의 경우 2만 원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100,000원은 잡지 발송 비용이 포함된 가격입니다.월간 의 정가가 2021년 1월호부터권당 9,000원에서 10,000원으로 인상됩니다. 제작 가격 상승으로 인해최소한의 범위로 1,000원이 인상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단, 2020년 12월 31일까지 정기구독을 신청하시는 경우,인상 전 가격(연 12회 90,000원)을 적용해드립니다.
-
- 잡지/구독
- 과월호
-
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11월호 발간
-
-
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10월호 발간
- 2019.10 October Vol. 247 SPECIAL FEATURESPECIAL FEATURE 공간에 빛을 씌우다 ‘조명 인테리어’어떻게 하면 우리 집 인테리어가 특별해질까? 돋보이되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조명 선택이 중요하다. 조명의 밝기와 색감을 조절해 아늑하거나 환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고, 심심한 공간에 조명 하나로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인테리어 마무리는 조명에 있다’고 할 정도로 조명 선택은 중요하다. 색과 밝기, 디자인과 크기 선택의 폭이 매우 다양해서 인테리어에 콘셉트와 어울리는 조명을 선택하는 게 좋다. 066 공간에 생명력 불어 넣는 마술사, 조명070 더욱 빛나고 우아한 공간 연출, 디자인 조명072 예쁘고 귀엽고 톡톡 튀는 포인트 조명HOUSE STORY건축주에게 집이라는 단어는 편하면서도 떼어놓고 싶은 마음이 공존했다. 그러기에 사생활은 지키면서 편안하고 개방감이 있는 주택이기를 바랐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나도 편하고 이웃도 편한 집. 아울러 자연 그대로의 부지형태를 유지하고픈 마음에 마당을 포기하고 돌과 잔디, 나무를 보는 것, 그리고 경사를 오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_COVER STORY 088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지은 원주 주택 096 아픔 딛고 한옥 짓고 2막 시작 횡성 안흥산경 104 즐겁게 때론 여유롭게 누리는 평택 장미하우스 112 풍경도 품고 사람도 품은 제주 힐링하우스 120 구름 속 무릉도원에 지은 영월 주택ARCHITECT CORNER 134 편함과 개방, 바람과 소통하는 양평 주택142 좁지 않은 협소주택 목동 ‘꽃 놀이집’150 이웃과 나, 자연과 형태 사이 남양주 ‘또들네’HOME DESIGN울산 송대리 주택은 20대 젊은 부부가 사는 집으로 모던함을 콘셉트로 심플하지만 짜임새 있게 디자인을 보여준다. 특히 카페 같이 넓은 느낌을 주는 거실과 주방/식당이 이를 방증한다. 거실에 놓인 모던한 TV와 뉴트로 감성이 담긴 턴테이블은 집 안 분위기를 한껏 여유롭게 만든다. 주택 외관은 박공지붕 두 개를 엇갈려 배치하고 컬러강판으로 마감해 입면이 깔끔하다. 박공지붕 경사를 조금 더 높여서 주택 규모는 작지만 당당해 보이는 주택이다._더존하우징 162 젊은 부부의 센시티브한 울산 송대리 주택 인테리어 168 일과 후 부부의 휴식을 책임지는 아늑한 침실HOUSING INFORMATION 172 움집178 다채로운 분위기 느껴지는 43평형 전원주택눈에 띄네 076 엠아트라이팅 4가지 원목조명 Hot Products077 난방비 걱정 없는 신개념 첨단구들 업계 동향080 이건창호, SUPER 진공유리 20% 할인 Housing Guide084 부실공사 막는 법 09 Materials Guide156 붙여서 공간 디자인! 인테리어 필름 A to Z Country Life180 숯과 장비 음식 고르는 그릴파티 매뉴얼 184 FURNITURE빌트인으로 깔끔하게 꾸민 주방186 HOME & GARDEN고운 열매가 많이 열리는 뜰보리수나무 188 NEWS & ISSUE176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잡지/구독
- 과월호
-
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10월호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