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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 끌어들인 풍경 좋은 집 경산 통나무주택
- 건축주 부부는 편안한 노후를 보낼 목적으로 전원주택을 계획했다. 경산 일대를 둘러보고 시원한 조망을 갖춘 대지를 찾아내 풍경과 건강을 담은 통나무주택을 지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나무나라 HOUSE NOTEDATA위치 경북 경산시 평산동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통나무주택(중목)대지면적 1200.00㎡(363평)건축면적 150.00㎡(45.40평)건폐율 12.50%연면적183.00㎡(55.36평)1층 150.00㎡(45.40평)2층 33.00㎡(10.00평)용적률 15.2%설계기간 2018년 12월~2019년 5월공사기간 2020년 10월~2021년 2월건축비용 4억 원(3.3㎡당 800만 원)토목비용 5천만 원설계 및 시공 ㈜나무나라 1855-1994 www.통나무황토주택.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평기와벽 - 황토벽돌, 시다베벨 사이딩데크 - 방부목내부마감천장 - 레드파인 루버벽 - 2×8구조목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R38 인슐레이션외단열 - R28 인슐레이션계단실디딤판 - 레드파인 집성목난간 - 레드파인 대동자, 소동자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현관 캡스톤도어주요조명 대우조명주방가구 성신산업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경동보일러 밋밋한 데크를 살려주는 점경물. 식당앞을 수놓은 아기자기한 화분들. 경산 시내에서 벗어나 시원하게 10여 분 달리자 주변이 시골의 한적한 풍경으로 변했다. 대지는 넓은 국도와 면하고 있어 수월하게 진입했다. 동서로 뻗은 국도 북쪽에 자리한 대지는 진입로와 채광을 고려해 남향으로 배치했다. 도로 건너 남쪽으로 펼쳐지는 백자산의 수려한 풍경과 접근성이 좋은 중앙고속도로, 주변에 높은 건물이나 혐오시설도 없으니 편안한 생활권을 갖춘 전원주택지로 안성맞춤이다. 입지도 좋지만, 정작 건축주가 이곳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북쪽으로 열린 시원한 조망이다. 대지 북쪽과 면한 마을과 자그마치 10m 정도 레벨 차이를 가지고 있어 저수지와 마을이 어우러진 넓고 깊은 원경을 자랑한다는 점이다. 건축주는 이곳에 남으로는 채광을 북으로는 사적이면서 멋진 풍경을 담아낼 집을 지을 계획을 세웠다. 폴리싱 바닥 타일과 편백으로 마감한 현관에 온화한 느낌이 감돈다. 현관 앞 전실에 설치한 목재 엔티크 파티션이 방문객을 아늑하게 반겨준다. 거실은 통나무주택 감성을 담아내면서, 대리석 타일과 멀바우 목재로 아트월을 꾸며 중후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만들었다. 주방은 블랙 & 화이트 콘셉트로 깔끔한 모던 스타일로 연출했다. 아일랜드 테이블을 중심에 두고 3면에 수납장과 주방가구 등을 설치해 조리 동선을 편리하게 구성했다. 시원하게 끌어들인 풍경이 식당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준다. 안방은 힘차게 뻗은 통나무 부재로 무게감을 주고, 고가구와 소품을 배치해 고풍스러운 공간이 됐다. 주방과 같이 중앙에 아일랜드 수납장을 배치하고 옷장과 행거를 벽면에 설치해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었다. 폴리싱 타일과 황토벽돌, 편백으로 마감한 온돌방은 여름엔 시원한 휴식 공간으로, 겨울엔 뜨끈뜨끈한 찜질방으로 이용한다. 주방 옆에 데크와 연결되는 다용도실을 배치해 주방의 부족한 기능을 더하고 실내외를 연결하는 편리한 동선까지 확보했다. 로망을 이룬 통나무주택건축주의 로망은 통나무주택을 짓고 사는 것이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통나무주택을 짓는 업체가 많지 않아 찾는 게 쉽지 않았다. “멋진 통나무주택을 짓는 업체를 찾기 위해 모든 건축박람회를 다니고 전국을 돌아다녔어요. 몇몇 업체를 찾아 세세히 알아보고 최종으로 선택한 곳이 나무나라에요. 땅을 사고 업체를 선정했는데, 중간에 허가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2년을 더 기다리다 3년 만에 집을 짓기 시작했어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아파트는 선택의 여지가 지극히 적다. 반면 단독주택은 디자인과 실내 공간 구성은 물론,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품, 진입로, 건물 배치, 조망 확보 등을 어떻게 할 것인지 건축주가 직접 결정하고 세세하게 살펴야 한다. 그만큼 설계 단계부터 건축주의 의견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건축주는 통나무주택의 멋을 잘 살리면서, 조망 확보와 건강하고 쾌적한 공간을 바랐다. 나무나라는 이러한 요구 조건에 따라 놓지 공법으로 통나무 기둥과 보를 연결해 견고하면서 중량감이 넘치는 분위기를 살렸다. 벽체는 경량 목구조로 단열 벽체를 세운 뒤 외부에 황토벽돌을 쌓아 단열성능을 강화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감돌게 했다. 여기에 황토와 나무 색감과 어울리는 어두운 평기와를 얹어 무게감을 줬다. 다락과 현관을 덮은 지붕은 높이와 방향이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외형에 변화를 줌으로써 지루함을 덜었다. 다만,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해 온돌방 굴뚝을 어쩔 수 없이 데크 중앙에 배치한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격자창살과 선반으로 제작한 난간 사이로 스며든 빛이 계단을 은은하게 밝혀준다. 2층 위생 공간은 그러데이션 gradation 스타일로 타일을 조합해 독특한 분위기를 냈다. 2층 가족실은 통나무주택의 멋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앉은 눈높이에 가로 창을 설치해 멋진 풍경을 담아낸 2층 창가는 집 안의 명소를 손꼽힌다. 부부를 위한 부부의 공간건축주 부부는 이 주택을 자신들만의 공간으로 완성했다. 규모와 공간도 주로 이곳에서 생활하는 부부에게 맞춰 단출하게 구성했다. 1층에 안방과 거실, 주방, 온돌방을 배치하고 2층에 독서와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하는 아담한 공간을 마련했다. 용도에 따라 층을 구분한 만큼 1층은 일상생활에 편리한 동선과 넓고 환한 분위기로 꾸미고, 2층은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건축주가 집 안의 명소로 꼽는 곳은 두 곳이다. 1층의 식당과 2층 창가다. 1층에 있는 식당은 거실과 주방이 교차하는 계단실 옆에 있는데, 단순히 공간만 본다면 지극히 평범하다. 그러나 북쪽에 낸 넓은 창 뒤로 펼쳐진 풍경과 더해져 집 안의 명소로 손꼽히는 공간이 됐다. 2층 창가 역시 앉은 높이에 가로창을 내고 선반을 설치한 게 전부지만,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 덕에 부부가 자주 찾는 힐링 공간이 됐다. 또, 건축주는 식당의 넓은 창과 주방의 다용도실을 통해 연결되는 후면 데크를 또 다른 제3의 명소라고 소개했다. 실내에선 시각으로만 경험하던 것을 이곳에선 새소리와 시원한 바람까지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서다. 데크 앞에 그네 의자도 만들어 부부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자녀와 손주들도 좋아한다고 한다. 막연한 계획은 추진력이 부족하고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 계획이 치밀해야 과정과 결과도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건축주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전문가와 함께 꼼꼼하게 집 짓기를 준비한 덕에 상상 속에 머물던 노후의 전원생활을 기분 좋은 나날로 보낼 수 있게 됐다. 멋진 풍경이 펼쳐진 북쪽에 데크와 야외 테이블을 설치해 가족만의 쉼터로 꾸몄다. 레벨 차가 심한 지형 특성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외부 시선을 차단하면서 멋진 풍경을 끌어들였다. 깔끔하게 잔디를 깔아 시원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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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 끌어들인 풍경 좋은 집 경산 통나무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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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마을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 집 고령 도요재 陶窯齋
- 30년 이상 된 집터에 부모님과 함께 하기 위해 지은 집이다. 1층은 부모님 방과 가족이 함께 할 거실과 주방·식당을, 2층은 건축주 부부와 자녀가 생활할 두 개의 방과 각각의 발코니, 1층 거실과 오픈된 가족실 그리고 옥상을 두어 탁 트인 전망과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글 김종균(건인자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 사진 그린홈예진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북 고령군 성산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주거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스틸하우스대지면적 220.00㎡(66.55평)건축면적 102.56㎡(31.02평)건폐율 46.62%연면적 152.96㎡(46.27평) 1층 101.91㎡(30.83평) 2층 51.05㎡(15.44평)용적률 69.53%설계기간 2019년 8월~11월공사기간 2019년 11월~2020년 3월설계 건인자건축사사무소 053-753-0470시공 그린홈예진 1833-4956 www.yejinhouse.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포스맥징크(포스코) 벽 - 스타코, 청고벽돌, 적삼목 데크 - 현무암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벽 - 친환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단열재 지붕 - 네오폴, R30 글라스울 외단열 - T100 스타코 중단열 - R19 글라스울 창호 T/S.T/T 47㎜ 3중유리(엔썸)현관 브리즈다크 그레이(성우스타게이트)조명 LED(비춤라이팅)주방가구 제작위생기구 호림난방기구 스마트 콘덴싱 보일러(린나이) 경북 고령군 성산면 득성리는 예로부터 도자기를 구워 마을을 번성하게 했다는 유래에서 득성리라 명칭 됐다고 한다. 건축주는 30년 이상 된 오래된 집터에서 부모님과 건축주 가족이 함께 할 새로운 안성맞춤의 주택을 짓고자 했다. 집의 명칭은 도자기를 굽던 덕성리의 명칭과 조화롭게 도요재 陶窯齋로 부르기로 했다. 이는 집의 전반적인 콘셉트 Concept가 되었다. 집터는 북서 측 주도로와 좌측 북동 측에 좁은 도로를 낀 두 개의 도로에 접해 있었으며, 뒷 부지인 남동 측 인접 부지와 2m의 고저차가 있었다. 이 고저차는 건물 기초 부분을 콘크리트 옹벽으로 처리하여 토목 공사비를 최소화하고 집의 기단으로 역할하게 했다. 주 도로 측에 1대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계단을 이용하여 대문으로부터 현관까지의 접근성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도로면의 담장을 콘크리트 옹벽으로 처리해 집 전체를 감싸고 떠받드는 동시에 건물과 담장 사이의 작은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대문으로부터 계단을 오르면 보이는 현관문 전경. 현관 신발장 하단 간접조명과 타일이 잘 어우러진다. 현관 홀에서 바라본 거실 전경. 2층의 트임과 TV 양측으로 주방과 식당이 보인다. 거실은 2층 아들 부부 내외와 소통하기 위해 높은 천장고를 가진다. 거실 상부에 고창을 두어 따스한 햇살이 거실 내부 깊숙이 들어온다. 건축주 요청에 의해 설치된 나무 소파. 이곳에서 TV를 보고 있노라면 양측으로 주방과 식당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2층 아들 부부 공간과도 소통된다. TV 벽에서 바라본 거실은 높고 큰 거실 창과 1~2층의 복도 공간이 트임으로써 좁게 보일 듯한 거실 공간을 열린 공간으로 확장시킨다. 식당은 큰 창밖으로 보이는 작은 잔디마당으로 확장되고 창이 없는 뒷집 담장은 밤에 스크린의 역할까지 하게 된다. 주방 싱크대에서 작업하는 동안 거실의 가족들과 아이들과도 소통할 수 있다. 주방에서 바라본 전면 데크와 잔디마당 전경. 시각적 개방성과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모서리창을 가진 1층 내실은 마을 주변의 다양한 전경을 선사한다. 세 가지의 대비로 역동적 이미지 연출1층은 부모님 방과 가족이 함께 할 거실, 주방·식당을 계획했다. 집의 중심이면서 전망이 좋은 남서 측에 거실을 배치하고, 거실 앞에 작지만 아담한 데크를 두어 개방성을 확보했다. 주방과 식당은 집의 뒤편 남동으로 배치하여 거실과 공간적으로 열려 있다. 창이 없는 뒷집의 담을 배경 삼아 식당과 접하는 외부에는 작은 잔디마당을 두어 가족들의 단란한 야외 식사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뒷집의 담은 아마 가족들이 함께 식당에서도, 바깥 잔디마당에서도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도 있겠다. 대지의 형상에 따라 설계된 계단의 꺾임은 다채롭고 역동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2층 복도에서 바라본 계단과 가족실. 2층 복도와 가족실. 복도의 끝에 2층 아들 부부의 내실과 베란다 창이 보인다. 베란다를 가진 2층 자녀방. 베란다는 마을의 가장 좋은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아이들의 놀이공간이기도 하다. 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2층 아들 부부 내실 앞 베란다 전경. 2층 내실 옆 베란다. 저 멀리 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세련됨이 돋보이는 2층 욕실. 2층은 건축주인 아들 부부와 자녀가 생활하며 두 개의 방과 각각의 발코니, 1층의 거실과 오픈된 가족실 그리고 옥상을 두어 탁 트인 전망과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2층 내실 앞 발코니는 전망뿐 아니라 집 외부의 형태에서 중요한 시각적인 느낌을 제공한다. 주택 외부 마감에서 기단 부분인 콘크리트 옹벽과 백자를 연상시키는 백색 스타코의 부드러움과 다기를 연상시키는 회색 청고벽돌의 거친 투박함, 이 세 가지의 대비는 부정형의 대지 형상과 조금은 복잡할지도 모르는 평면을 시각적으로 단순화시킴으로써 독특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택의 이미지로 나타날 것이다. 두 도로가 마주치는 지점에서 바라본 주택 전경. 콘크리트 옹벽의 기단 위에 백자의 세련된 멋스러움이 비상하고 있다. 백색 스타코와 투박한 청고벽돌이 어우러진 동측 후문 전경. 2미터의 높이 차이를 둔 대지는 주차장과 대문과 현관으로의 계단 등으로 다양한 동선을 유발시킨다. 마을 시가지 측에서 바라본 주택 전경. 2층 아들 부부의 내실 베란다는 전망대 같은 이 집의 클라이맥스다. 김종균(건인자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건축을 하는데 항상 생각하는 것이 있다. 건축 ARCHITECTURE, 인간 HUMAN, 자연 NATURE이다. 건축을 향하여 인간을 위하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다. 진행한 프로젝트로는 핸즈 커피 본사 ㈜지핸즈 ‘비바채’, 구미 봉곡 소소한 풍경, 부산 구포 스킵 플로어, 행복을 건축한 ‘모녀의 집’, 김해 응달 ‘북향집’, 경산 백천 짱아네 상가주택, 포항 인비리주택, 영천 신원리주택, 성주 도흥리주택, 성주 법전리 주택, 밀양 부유재 등이 있다. 053-753-0470 https://blog.naver.com/withg21jkki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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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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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마을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 집 고령 도요재 陶窯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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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풍광이 실내에 그대로 칠곡 순순재
- 경북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에 자리한 주택. 건축주 부부의 이름에서 ‘순’자를 가져와 당호를 순순재淳舜齋로 지었다. 원형으로 된 좁은 공간으로 들어가면 넓은 공간이 나오는 개념으로, 태극 모양과 한의학에서 뻗어나가는 기운을 상징하는 생발지기生發之氣를 구현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및 자료제공 SMA코리아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북 칠곡군 동명면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벽식)대지면적 826.00㎡(249.87평)건축면적 148.15㎡(44.82평)건폐율 17.94%연면적 174.88㎡(52.90평)1층 148.15㎡(44.82평)2층 26.73㎡ (8.09평)다락 13.08㎡(3.96평)용적률 21.17%설계기간 2016년 11월~2018년 1월공사기간 2018년 2월~2019년 3월설계 SMA 신사쿠 무네모토 Shinsaku MUNEMOTO,SMA Korea 053-427-1979 www.smao.jp, CTA구조설계 ㈜프라임구조시공 세움종합건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타코벽 - 스타코, 알루미늄 루버데크 - 친환경 합성목 데크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친환경페인트, 벽지벽 - 석고보드 위 친환경페인트, 벽지바닥 - 온돌마루계단실 디딤판 - T24 미송집성목난간 - T9 스틸바 + Φ9 스틸환봉(도장)단열재 지붕 - T180 단열재벽 - T100 단열재 가등급, 열 반사 단열재(슈퍼온도리)창호 외부 - 필로브 AL단열창내부 - 합성수지문현관 출입문 필로단열 도어 주문제작조명 거실, 화장실, 부엌 - 다운라이트 매입등복도 - 다운라이트 갤러리등, 간접등외부 - 직부등, 지중등주방기구 자체제작무늬목가구 - 오크 천연 무늬목위 무광라커, 2회 스프레이 도포백색도장 가구 - 국산도료로 도장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가스보일러(대성쎌틱에너시스) 주차장과 현관 입구 현관 5도2촌이 각광을 받고 있다. 5일은 도심에서 2일은 시골에서 보내는 것으로, 주중엔 도심에서 일하고 주말엔 경치 좋고 공기 좋은 전원에서 보내는 것을 말한다. 전원으로 가자니 일과 자녀 교육 등의 이유로 그럴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또 막상 환상을 갖고 전원으로 갔다가 다시 도시로 돌아오기도 하는데,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도심과 전원생활을 병행하는 것이다. 5도2촌으로 전원생활을 준비하고 있는 건축주 부부. 시작은 남편으로부터 비롯됐다. 대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남편은 주말만이라도 한적하고 풍광 좋은 곳에서 보내기를 바랐다. 소싯적 외가가 있는 팔공산 기슭 아래에서 놀던 시절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를 정도로 시골에 대한 향수가 있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 그리움이 더욱 깊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아내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아내는 줄곧 도시에서만 살았기 때문에 ‘전원주택을 짓자’고 하면 당연히 반대할 줄 알았다는 것. 자신의 생각이 기우였다는 것을 알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남편이 말을 꺼내자, 아내는 인적이 드문 외진 곳이 아니라면 ‘괜찮다’고 흔쾌히 동의했다. 이후 부부는 주말마다 집을 보러 다녔다고. “처음엔 ‘집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이 괜히 나오지 않았을 거란 생각에 지어진 집을 살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매물로 나온 많은 집 중에는 마음에 드는 곳이 없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원하는 방향으로 집을 짓기로 마음을 바꿨어요.” 현관 입구에서 식당을 바라본 전경. 식당과 중정. 식당과 외부 데크. 식당 데크에서 바라본 중정. 현관 입구에서 거실로 바라보는 복도(건축주 취미 사진 작품 갤러리). 거실에서 서측을 바라본 모습. 거실에서 남측으로 바라본 전경. 거실 앞 데크. 화장실 및 욕실. 안방. 안방전용 욕실.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노천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욕실. 태극 모양과 뻗어나가는 기운 상징부부는 2년 동안 팔공산 주변부터 청도, 경산 등의 일대를 다니며 다양한 집과 부지를 보다 보니 나름대로 기준이 생겼다고 한다. 현재 살고 있는 대구 집에서 너무 멀지 않고, 차로 수월하게 다닐 수 있고, 인적이 드물지 않은 곳에 집을 짓기로 했다. 부지는 공인중개사의 소개로 만났다. 팔공산 등산로 길가 남북으로 길쭉한 모양의 전田이었는데, 북쪽으로는 팔공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도 산 조망이 좋고 동서로는 전원 풍경이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망설이다가 놓칠세라 바로 구입하고 집 지을 준비에 나섰다. 집을 지을 거라고 하자 친척들과 지인들이 한 마디씩 거들었단다. 그중 ‘집 짓다가 괜한 고생을 할 수 있으니 좋은 업체를 만나는 게 관건이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고. “서두르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충분히 생각하면서 천천히 짓기로 했어요. 틈나는 대로 타 지방과 수도권을 오가며 업체를 방문해 상담받았어요. 하지만 느낌이 와닿는 곳이 없었어요. 그러던 중 아내의 언니를 통해 SMA코리아 전태우 대표디자이너(이하 전 대표)를 만났는데, 첫 만남에서 느낌이 왔어요. 전 대표가 제시한 샘플 주택을 보자 ‘바로 이거다!’ 싶었거든요.” 처음부터 전 대표와 통하겠다는 생각이 들자, 부부는 어떤 집을 원하고, 집에서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한 대화로 이어갔다고 한다. 아내는 두 가지를 원했다. 중정이 있고, 주방과 거실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었다. 남편은 집에 동양학적 의미를 담고 싶었다. 태극 모양과 뻗어나가는 기운의 생발지기生發之氣를 주택에 구현하는 것이었다. 2층 게스트 룸으로 향하는 계단. 게스트 룸과 전용 욕실. 2층 테라스에서 남측으로 바라본 외경. 주말용에서 상주용으로 변경SMA 본사 신사쿠 무네모토 대표디자이너와 SMA Korea 전태우 대표디자이너는 부부의 생각을 최대한 집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디자인하기 너무 좋은 부지였어요. 대지가 길쭉하고 경사지고 길가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죠. 원형 디자인 샘플로 출발했는데, 건축주 부부는 매우 흡족해하셨어요. 한 달에 한 번 이상 미팅을 하면서 설계 방향을 잡아나갔는데, 설계를 완성하기까지 1년이 걸렸어요.” 부부는 30평 미만으로 작게 지으려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규모가 점점 커졌다고 한다. 주말 주택에서 은퇴 후 거주할 곳으로 바뀌었고, 구조도 처음엔 목조주택으로 생각했지만, 원하는 모양을 구현하려다 보니 철근콘크리트조로 바뀌었고, 창호도 단열이 잘 되는 고급 제품으로 변경했다. 부부는 전원주택을 짓기로 마음을 먹고 완성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한다. “집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눈이 즐겁고 마음이 편해요. 집안에서도 바깥 풍광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거든요. 특히 이번 코로나 사태를 맞으면서 전원주택을 짓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곳에서 휴가를 보낸 것처럼 잘 보냈으니까요. 은퇴 후엔 아예 이곳에서 지낼 생각이에요.” 남측 텃밭으로 차량 진입이 가능한 서측 도로. 거실 동측 데크에서 바라본 본채. 거실 서측 데크에서 바라본 남측. 북서 측에서 바라본 전경. 남서 측에서 바라본 전경. 남측에서 바라본 거실과 2층 게스트 룸. 북측에서 바라본 현관과 주차장. 공간 체험 증폭시키는 망원경적 공간체SMA 본사 신사쿠 무네모토Shinsaku MUNEMOTO 대표디자이너 & SMA Korea 전태우 대표디자이너 눈앞에 있는 자연의 파노라마를 더욱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건축이란 어떤 것일까?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져 있어도 주거에는 내외를 구분하는 물리적인 환경이 필요하다. 한국의 겨울은 혹독한 추위를 제어하기 위한 경계를 확보하고 있지만, 그 경계를 단절하지 않고 오히려 바깥으로 확장되는, 자연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경계를 창출하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부터 시작했다. 목표는 ‘망원경적 공간체望遠鏡的空間体’이다. 한국도 일본도 일반적인 방은 직선으로 구분한다. 직선을 대신해 두 개의 곡선을 대칭해 점으로 만나는 공간이 잘록하게 만나서 이어지게 했다. 이 공간의 잘록함은 단순하게 공간들을 있는 것뿐만 아니라, 곡면과 곡면의 사이를 나아가며 다음 공간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체험을 하게 한다. 이러한 공간을 빠져나가면서 서서히 보이는 자연에 보다 가까워진다. ‘망원경적 공간체’라는 이런 공간 체험을 증폭하고 반복시키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전체 구성으로서는, 대지의 입구에서부터 두 개의 곡면이 마중을 나오는 듯이 했다. 다른 높이의 곡면에 의해 긴장감을 갖게 하고, 주택 내부로 자연스럽게 인도한다. 내부에서는 보이드 공간과 계단을 통해 벽의 높이가 서서히 변화하는 것을 느끼게 하고, 외부에서도 이 시원한 느낌이 잘 전개되는 곡면들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에 배려했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빼어난 풍광이 실내에 그대로 칠곡 순순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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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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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풍광이 실내에 그대로 칠곡 순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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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 별주부전 무대에 지은 비토섬 주택
- 비토섬은 바다와 갯벌이 공존하고, 섬이지만 차로 왕래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연륙교인 비토교와 연도교인 거북교를 건너면 만날 수 있는 작은 섬이다. 하루 두 차례 물이 빠지면 월등도와 거북섬, 토끼섬, 목섬 등 비토섬 전설의 주인공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차가 없어 쾌적하고, 뛰어난 풍광과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건축주 부부는 이곳에 온 가족이 모일 수 있고, 자신들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주택을 지었다. 글 사진 이수민 취재협조 ㈜21세기제우스건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사천시 서포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준보전산지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규모 지상 2층대지면적 892.00㎡(269.83평)건축면적 149.85㎡(45.33평)건폐율 16.80%연면적 196.80㎡(59.53평)1층 116.85㎡(35.34평)2층 46.65㎡(14.11평)창고 33.30㎡(10.07평)용적률 22.03%설계기간 2019년 4월~9월공사기간 2019년 10월~2020년 4월토목공사 성토, 석축설계 및 시공 ㈜21세기제우스건설 1644-4576 http://www.21c-zeus.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벽 - 세라믹 사이딩데크 - 석재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벽 - 인테리어필름, 실크벽지, 고파벽타일바닥 - 타일, 강마루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T50내단열 - 글라스울 R23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난간 - 철재창호 베카창호(독일식, 미국식 시스템 혼용)현관 성우스타게이트조명 LED조명(공간조명 외)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나비엔) 현관에는 기밀성능 최상위 등급의 4면 패킹 도어를 설치했다. 별주부전 전설의 비토섬에 위치 건축주의 주말주택은 비토섬에 위치하고 있다. 경남 사천의 비토섬은 토끼와 거북이, 용왕이 등장하는 별주부전의 전설이 있는 곳으로 육지와 바다 사이에 갯벌이 하루 두 번씩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섬이다. 그 덕에 육상과 해상의 생태계 완충작용과 연안 생태계 유지물로서 훌륭하게 보존되어 자연 생태 체험관광지로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곳이다. 건축주 부부는 현재 양산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부부 모두 캠핑과 바비큐를 좋아해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던 중, 텃밭과 목공에 관심이 많은 남편을 위해 아내가 본격적으로 주말용 전원주택 부지를알아보다 지금의 주말주택을 짓게 됐다. “3~4년 전부터 양산 외곽과 밀양 쪽으로 전원주택 부지를 보러 다녔는데, 마땅한 땅이 없더라고요. 그러다 부모님께서 20년 전, 구매해둔 부지를 내주신 덕에 이곳에 집을 짓기로 결정했어요. 지목이 모두 임야였는데, 대지로 전환했고요. 앞에 보이는 바다가 갯벌이라서 물이 들어와도 호수처럼 잔잔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죠. 위치상 곤양 IC와 가깝고, 비토섬 자체가 관광단지라 너무 적막하지 않고, 작은 섬인 덕에 관광객이 붐비는 복잡함은 없는 곳이죠.” 팔각 거울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 현관 입구. 바깥의 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거실.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메인 주방. 왼쪽 유리문을 열면 식당 주방 규모만큼 넉넉한 보조 주방이 있다. 메인 주방과 다이닝룸은 유리문으로 공간을 구획했다. 인테리어 포인트로 활용한 선반. 주방은 상부장을 달지 않았다. 대신 하부장에 수납을 집중했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위치한 계단실. 왼쪽에는 욕실을 배치했다. 카페 같은 분위기의 다이닝룸부부는 주택을 짓기 위해 관련 잡지도 많이 보고, 많은 시공사를 만날 수 있는 건축박람회도 수시로 둘러보았다. 그러던 중 부산건축박람회에서 지금의 시공사인 ㈜21세기제우스건설을 만났다. 박람회 당시 바닷가의 환경 조건에 맞춘 적극적인 상담이 인상적이어서 집에 돌아와서도 기억에 남았다. 여기에 설계에서 허가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해 주는 점도 큰 매력으로 다가와 결정하게 됐다고. “부모님, 저희 부부, 동생네 부부, 조카까지 온 가족이 한데 모일 수 있는 주택을 짓고 싶었어요. 총 2층 구조로 침실은 부모님, 저희 부부, 동생네 각 1개씩 구성하고, 각층에 욕실을 1개씩 배치했어요. 가까운 지인들까지 한데 모이면 더욱 북적일거라 생각해서 설계 시 주방은 2개를 요청했어요. 하나는 보조 주방으로 대형 주방가전을 놓고, 여럿이 둘러앉아 김장을 해도 문제없을 만큼 주방·식당 못지않게 넉넉한 공간으로 만들고, 메인 주방은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완성했죠. 저희 집의 가장 포인트가 되는 공간은 카페처럼 구성한 다이닝룸이에요. TV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 본 예전 효리 씨네 집처럼 주방과 나누어져 있는 카페 같은, 별도의 다이닝룸을 갖고 싶었거든요. 폴딩도어와 파벽돌 그리고 남편이 직접 달아준 선반 덕분에 원하는 공간으로 완성됐죠.” 다이닝룸에는 온 가족이 둘러앉을 수 있도록 6~8인용 식탁을 놓았다. 폴딩도어를 열면 시원한 바닷바람이 다이닝룸으로 들어온다. 카페처럼 꾸민 다이닝룸의 턴테이블은 음악을 들으며 레트로 감성을 깨워준다. 다이닝룸은 파벽돌과 선반으로 카페 분위기를 냈다. 선반은 남편이 직접 칠하고 설치한 것. 1층에 위치한 부모님 방. 침실은 간접조명과 박스형 조명을 모두 설치했다. 1층 부모님 방 옆에 위치한 동생네 방. 어린 조카가 있어 저상형 침대를 놓았다. 집 관리 수고 더는 자재로외장재는 시공사에서 스타코보다 세라믹 사이딩이 외관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보수하기도 좋다고 추천해 고민 없이 선택했다. 세라믹 사이딩은 시멘트를 주재료로 한 심재에 기술력을 더해 코팅한 자재다. 쉽게 말해 세라믹을 더해 성능을 더 높인 자재인 것으로 자외선이나 습기에 오래 노출되어도 변형이 없고, 코팅이 되어 있어 쉽게 오염을 타지 않는다. 건축주 부부는 탁 트인 바다 경관을 즐기기 위해 조경은 최대한 심플하게 구성하고자 했다. 정원에는 잔디를 깔았다. 잔디 종류는 잡초 걱정을 덜 한다는 롤 잔디를 선택했다. 다른 종류인 떼잔디는 잔디양이 1/2밖에 들지 않아 경제적이지만 잔디가 자랄 때까지 풀하고 전쟁을 치러야 한다고 해서 피했다고. 정원 끝 쪽으로 봄에 꽃이 만발하는 벚꽃나무를 심고, 대문 입구에는 울타리로 적당한 남천을 심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 건축주 아내의 아이디어로 2층 욕실은 계단실에서 ‘ㄱ’자형으로 꺾인 동선에 위치한다. 건축주 부부가 이용하는 침실. 천장 실링팬이 분위기를 더한다. 실링팬은 실내외 온도차를 줄여주는 역할을 해 보송보송하고 상쾌한 아침을 맞게 도와준다. 2층 침실에서 베란다 쪽으로 바라본 모습. 동네 어르신들이 관리 감독을가장 힘들었던 것은 토목공사로, 임야였던 땅을 깎고 석축을 쌓아 대지로 만드는 일이었다. 임야의 경우 용도지역이나 산지의 속성에 따라 제한사항이 굉장히 많다. 또 대지로 변경하기 위한 목적 또한 제한적이라 신경 쓸 일이 많았다. 그중 부지 경계점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게다가 사천시가 인허가를 꼼꼼하게 체크하는 타입이라 석축 각도가 미세하게 달라져도 문제가 됐다. 하지만 시공을 시작하면서는 인심 좋은 동네 어르신들 덕에 재밌는 일이 많아 웃을 일도 많았다고. “동네 어르신들이 집 시공할 때 언제 무슨 작업을 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저희가 주말에 오면 다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 경산에서 사천 현장까지 수시로 들르기가 쉽지 않았는데, 동네 어르신들께서 저희 대신 관리 감독해주신 셈이죠.” 모노톤으로 깔끔한 느낌의 2층 욕실. 샤워실과 위생실은 파티션으로 공간을 나누었다. 샤워실 부분은 단차를 낮게 설치했다. 소중한 가족, 가까운 지인들과 바비큐 파티를전원주택을 짓고, 만족도가 얼마나 되는지 물었다.“무척 만족하고 있어요. 점수로 따지면 90점 이상이에요. 새소리와 상쾌한 공기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아요. 사실 우리 부부는 야외에서 불 피우고, 고기 구워 먹는 걸 좋아하거든요. 이렇게 집짓기 전에는 바비큐 파티하려고 매 주말마다 펜션을 예약해 방문했죠. 그래서 우리 부부에게는 이 집에서 소중한 가족, 가까운 지인들과 바비큐 파티를 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죠.” 반대로 힘든 점은 무엇이 있냐는 질문에, 자연 속에 이따 보니 벌레가 자연스레 많이 날아든다는 점을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익숙해지겠지만, 그 덕분에 집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엄청 부지런해지고 있다며 웃으며 답했다. 마지막으로 예비 건축주를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집 짓는 일은 ‘집 한 번 짓고 10년 늙는다’는 말이 공감이 될 정도로 신경 쓸 부분이 많아요. 저희는 마음 잘 맞는 시공사와 현장 소장님을 만나 원하는 주택으로 잘 지어 올렸지만 시공사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처음 설계할 때부터 정말 꼼꼼히 확인하시고, 생각하는 스타일을 정확하게 제시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보 수집도 많이 해야 하고, 이미지 자료를 제공해야 서로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게 잘 될 거라 생각합니다.” 주택의 측면. 거실에서 바로 덱으로 나올 수 있다. 대문에서 현관 덱까지 기다란 바닥석을 깔았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전래동화 별주부전 무대에 지은 비토섬 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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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 별주부전 무대에 지은 비토섬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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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움트게 하는 경산 ALC주택
- 집을 지으려고 하면 시작부터 고민에 빠진다. 친환경인 목조주택, 튼튼한 스틸구조, 견고하면서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한 철근콘크리트, 몸에 유익한 황토 그리고 한옥, ALC, 패시브 등 다양한 구조의 집이 있다. 여기에 건축주 임용수 씨는 주저 없이 * ALC구조를 선택했다. 무엇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경산에 위치한 건축주의 집을 찾아 찬찬히 둘러봤다.*ALC : 시멘트와 규사, 생석회 등 무기질 원료를 고온고압으로 증기 양생시킨 경량의 기포콘크리트 제품을 통칭하여 ALC(Auto Lightweight Concrete)라고 한다. ALC는 1930년 스웨덴에서 처음 개발에 성공한 후 네덜란드와 일본 등에서 크게 발전시켜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건축자재다.글과 사진 백홍기 HOUSE NOTEDATA 위치 경북 경산시 남산면 우검리건축구조 ALC구조(조적) 대지면적 462.00㎡(140.00평) 건축면적 105.10㎡(31.85평) 연면적 130.91㎡(39.67평) 1층 105.10㎡(31.85평) 2층 25.81㎡(7.82평) 건폐율 22.75% 용적률 28.24% 용도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설계 및 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http://www.dlalc.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금속기와 외벽 - 스타코(테라코트), 파벽돌내부마감 벽, 천장 - 타일, 합지도배 바닥 - 강마루+황토 대리석 창호 - 남선창호 255바단열재 지붕 - ALC 지붕판 175+100㎜ 스티로폼 외벽 - ALC 블록 300㎜ 내벽 - 기초 100㎜ 스티로폼 건축주 임용수 씨가 직접 데크를 설치하고 캐노피도 아내 요구에 따라 직접 설치했다. 난간, 선홈통, 생울타리도 임 씨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사소하지만 하나하나 건축주의 손을 거쳐 갈 때마다 집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진다고 한다. 베란다는 평범한 이 집에서 긴장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정면에서 보면 개구부가 뚫린 벽이 베란다의 위치를 알리는 것처럼 보인다. 베란다 안에서 보면 사각 프레임이 액자 역할을 해 풍경이 더욱 멋스럽게 다가온다. 잘 지은 집, 좋은 집, 소중한 집.최고급 자재를 사용하고 시공의 완성도가 높으며 디자인이 뛰어나면 잘 지은 집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흔한 재료를 이용해 얼기설기 쌓은 토담집은 엉성해도 주인의 수고와 땀이 더해져 스스로 좋은 집이라 정의하거나 소중한 집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정답은 없다. 지극히 주관적이다. 다만, 집에 담긴 사연으로 유추해볼 뿐이다. 집 안이 깔끔해 보이는 건 안주인 임미순 씨가 이것저것 장식하는 것을 싫어해서다. 유일한 가꾸기는 화초를 관리하는 것이다. 세심하고 애정이 담긴 손길로 화초가 하나같이 생생하고 윤기가 흐른다. 이러한 손길은 집 안 곳곳에서도 느껴진다. 주방은 넓고 수납을 넉넉하게 계획했다. 주방 옆의 다용도실도 넓다. 다용도실은 자칫하면 무분별한 수납으로 지저분한 공간이 될 수 있다. 주방과 계단 아래 공간에 수납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다용도실을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주방 타일은 면이 넓고 표면에 물결 모양이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는 집임용수, 임미순 씨 부부는 전원생활을 여유가 넘쳐 시작한 게 아니다. 희미하지만 잊히지 않는 추억에서 서서히 움트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커가고 삶의 절반을 넘어설 무렵 희미하기만 했던 전원생활은 형태가 선명해지면 희망이 됐다. 이들 부부에게 전원생활은 고단함에 물든 과거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한 탈출이다. 거실에서 내다보이는 산은 막힌 속을 뚫어주고, 집을 둘러싼 초록은 마음을 안정시켜주며, 집 안으로 들어온 바람은 몸을 훑으며 피로를 달래준다. 이곳에 정착하고 부부의 표정은 밝아졌고 그 이유는 너무나 당연했다. 주방은 넓고 수납을 넉넉하게 계획했다. 주방 옆의 다용도실도 넓다. 다용도실은 자칫하면 무분별한 수납으로 지저분한 공간이 될 수 있다. 주방과 계단 아래 공간에 수납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다용도실을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주방 타일은 면이 넓고 표면에 물결모양이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부부의 만족도는 단지 환경에 의해서 만이 아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스쳐 지나갈 곳곳에 건축주의 노력이 담겨있다. 데크 매무새가 2% 부족한 건 임용수 씨가 직접 데크를 깔은 것이다. 집 주변을 둘러보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여유 있게 피할 수 있었던 캐노피도 그가 설치했다고 한다. 집 옆에 세워둔 선홈통, 연결이 덜 된 울타리 난간, 주변에 널린 부자재는 손재주 좋은 임 씨의 손길을 기다리는 것들이다. 안주인 임미순 씨는 “집 주변이 어지러워도 마음은 한없이 가볍다”고 한다. 정리하기 위해 짐을 옮기는 것도 힘들지 않다고 한다. 오히려 “직장에서 쌓인 피로는 집안일을 하면서 풀어진다”고 한다. 부부는 “몸을 움직이는 시간은 늘었지만, 피로는 줄었다”고 한다. 피로가 있던 자리는 기대와 희망으로 채워졌다. 이들의 새로운 삶을 쌓아갈 이 집이 그래서 소중하다고 전한다. 방은 휴식과 수면을 위한 공간이라 화려하지 않게 편안한 공간으로 놔뒀다.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설계로 부부 침실은 손님용 방, 계단 등 이동이 잦은 공간과 거리를 뒀다. 방은 휴식과 수면을 위한 공간이라 화려하지 않게 편안한 공간으로 놔뒀다.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설계로 부부 침실은 손님용 방, 계단 등 이동이 잦은 공간과 거리를 뒀다. 부부가 자주 이용하는 찜질방 겸 황토방 중간에 계단 중문이 보인다. 정면으로 침실이 보이고 황토방은 계단실 안쪽 벽면으로 통한다. 계단 옆에 작은 책장이 보인다. 책장 뒤로 숨겨진 창고가 있다. 책장을 미닫이로 만들어 옆으로 밀면 창고가 나타난다. 과감한 축소와 확장으로 공간 활용이 집은 향후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요량으로 자녀의 공간을 최소로 줄여 위층에 올리고 아래층을 부부의 공간으로 계획했다. 아래층 평면은 오밀조밀하게 나눴다. 아직 젊지만 건강을 고려해 황토 찜질방을 넣는 것도 잊지 않았다. 손님을 위한 방도 하나 마련했다. 부부 침실은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해 면적을 줄였다. 그래도 답답하지 않다. 침실과 붙박이장을 마주 보게 배치해 공간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가구를 줄여서다. 주방은 안주인의 가사활동이 편하도록 주방과 다용도실을 넉넉하게 했다. 주방은 식탁을 따로 배치하지 않고 조리대의 연장선으로 계획했다. 테이블이 하나 줄어든 만큼 주방 안쪽 공간을 넓게 했다. 보통 주방과 연결되는 다용도실은 보조 주방과 세탁실을 겸하면서 수납까지 해결하는 공간이라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이것저것 잡동사니를 쌓다 보면 창고처럼 되기에 십상이다. 관리가 소홀하면 어지럽고 지저분한 환경이 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춰서다. 안주인 임 씨는 되도록 다용도실을 비우고 한편에 화분을 놓아 산뜻한 공간으로 꾸미고 외부로 통하는 문을 크게 만들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계단에 중문을 설치해 필요할 때 여닫아 냉난방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집은 향후 부부만의 공간으로 계획해 2층 자녀의 공간을 최소로 했다. 2층 화장실로 향하는 복도 끝에도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화장실 세면대가 독특하다. 계단에 중문을 설치해 필요할 때 여닫아 냉•난방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집은 향후 부부만의 공간으로 계획해 2층 자녀의 공간을 최소로 했다. 2층 화장실로 향하는 복도 끝에도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화장실 세면대가 독특하다. 전원생활 실현을 가능하게 한 집대림ALC주택 박찬구 대표는 ALC 구조의 가장 큰 장점은 100% 천연 재료를 사용해 환경친화적인 자재라는 것을 꼽는다. 단열성능은 콘크리트보다 10배나 높아 단열재 없이 ALC만으로 해결할 수 있고 미세한 기포로 이뤄진 구조라 습도 조절도 탁월하다. 또 가볍고 밀도가 낮아 옮기기 편하고 가공이 쉽다. 뛰어난 내화성으로 화재 위험도 적다. 차음과 통기성도 뛰어나 집을 짓는데 최적의 자재라 불린다. 이처럼 뛰어난 성능의 ALC는 간혹 습기에 취약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ALC 발수블록에 대해 모르고 하는 말이다. 발수블록은 일반 ALC 블록에 방수 기능을 첨부한 제품이다. 발수블록을 주택의 첫 단과 욕실, 발코니, 외벽에 사용하면서 습기를 차단해 문제를 해결한다. 중간에 계단 중문이 보인다. 정면으로 침실이 보이고 황토방은 계단실 안쪽 벽면으로 통한다. 계단 옆에 작은 책장이 보인다. 책장 뒤로 숨겨진 창고가 있다. 책장을 미닫이로 만들어 옆으로 밀면 창고가 나타난다. “처음엔 철근콘크리트로 할까 고민했어요. 그러다 일하면서 우연히 ALC 구조를 알게 됐고, 그때부터 다른 구조의 집은 생각하지 않았어요. ‘집은 무조건 ALC’라는 생각입니다. 알면 알수록 좋아지는 구조입니다.” 주택의 후면 멀리서 바라본 주택의 정면. 오픈형 베란다를 둔 것이 특징이다. ALC의 다양한 기능을 설명 들으며 집 내부를 찬찬히 둘러봤다. 시선이 잠시 머무는 곳엔 어김없이 화분이 있다. 하나같이 초록의 윤기가 흐른다. 식물도 엄연히 생명을 가진 존재라 소중하게 보듬고 보살피니 힘이 넘친다. 이러한 건축주의 손길은 집 안 곳곳에 전해져 밝은 기운으로 가득했다. 대림ALC주택 시공 사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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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움트게 하는 경산 ALC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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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빌더를 향한 도전 경산 중목구조 주택
- ‘원효·설총·일연’ 세 명의 성현聖賢(삼성현)을 볼 수 있는 삼성현역사문화관. 주말이면 문화관을 찾는 사람들의 줄이 이어진다. 이곳 문화관 주차장 옆에 시선을 끄는 집이 있다. 집을 구경하기 위해 주변을 배회하는 낯선 이들을 언제나 스스럼없이 밝게 맞이하는 이가 있으니 바로 건축주 황종대 대표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다우주택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북 경산시 남산면 상대로건축구조 중량목구조대지면적 495.00㎡(150.00평)건축면적 92.40㎡(28.00평)연면적 158.40㎡(48.00평) 지하 29.70㎡(9.00평) 1층 92.40㎡(28.00평) 2층 66.00㎡(20.00평) 포치 39.6㎡(12.00평)건폐율 18.66%용적률 32.00%용도 관리지역공사기간 4개월공사비용 2억 7천만 원(3.3㎡당 600만 원)설계 및 시공 다우주택 053-853-6110 www.다우주택.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포르투갈 기와외벽 - 상단 스타코, 하단 적벽돌내부마감 외벽-구조재 노출, 실크벽지천장 - 미송 원목바닥 - 옥돌, 모노륨 4.5단열재 내벽 - 인슐레이션 R19창호 시스템 창호(아이너스) 경북 경산 시청에서 동쪽 큰길 따라 5㎞ 지점에 경산의 랜드마크 삼성현역사문화관이 들어섰다. 문화관은 큰길에서 300m 안쪽에 자리 잡았다. 같은 해 문화관 인근에 황 대표가 집을 지었다. 사각형의 대지는 뒤쪽이 3m 정도 낮아 도로에 맞춰 성토한 뒤 평평하게 다졌다. 레벨 차에 의해 생긴 뒤쪽 마당 아래엔 지하 창고를 마련했다. 창고는 비밀 문을 지나는 것처럼 뒷마당 중앙에 통로를 연결했다. 집은 곳곳에 꽃으로 장식해 화사하고 노을의 따뜻한 색감을 표현해 온기가 느껴진다. 1층 정면을 감싼 포치는 데크 앞까지 나선 처마를 받친다. 포치의 부드러운 아치는 2층 테라스에도 적용해 집을 바라보는 사람의 감성을 자극한다. 집을 구성하는 재질은 같지만, 내부는 모두 다르다. 현관은 그림과 조화롭게 벽을 푸르게 하고 바닥은 어두운 타일로 했다. 모든 서까래와 기둥 모서리를 둥근 패턴으로 마감해 한결 부드럽다. 주방은 한 번에 여러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폭이 넓은 ㄷ자 형태로 싱크대를 계획해 공간이 넉넉하다. 식탁은 주방과 데크 사이에 나란히 배치하고 동선을 연결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중량목구조 구조재를 그대로 드러낸 천장과 벽은 가볍지 않고 적당한 무게감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바닥의 포세린타일은 오염돼도 쉽게 지울 수 있어 깔끔한 분위기를 내기에 좋은 소재다. 부드러움과 견고함 갖춘 중량목구조데크는 거실과 주방 동선을 연결해 선이 매끄럽다. 포치는 데크에서의 이동과 활동에 자유로움을 부여하고, 여름철 햇빛이 거실로 직접 들어오는 걸 막는 차양 역할도 한다. 부드러운 아치를 연계한 2층 발코니는 안쪽에 진한 오렌지색으로 칠해 개성을 발산한다. 내부는 외형과 다른 느낌이다. 외형이 바람에 흔들리는 꽃이라면 내부는 꼿꼿하게 선 나무다. 중량목구조의 구조재를 드러내 인테리어 소재로 이용해 인상이 강하다. 나무의 유려한 질감과 따뜻한 색감이 강인함과 균형을 이뤄 무겁진 않다. 시야에 걸리는 구조재는 모든 모서리를 둥근 패턴으로 따내 한결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거실은 바닥을 밝은 포세린타일로 마감하고 벽난로를 설치해 밝고 아늑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현관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게 배치한 주방은 한눈에 봐도 넉넉하다. 폭이 넓은 ㄷ자 형태로 싱크대를 계획해 수납공간도 충분해 보인다. 이 때문에 다른 공간에 수납공간을 만들지 않아 여유가 넘친다. 식탁은 주방 옆에 나란히 두고 동선을 데크와 연결해 이동이 자유롭다.1층엔 여러 사람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온돌방 하나만 뒀다. 온돌방은 바닥을 옥돌로 마감해 가족의 건강을 담당하는 공간이다. 침실은 2층에 뒀다. 손님이 자주 찾아 침실을 1층 공유 공간과 충분한 거리를 뒀다. 그럼에도 오픈 천장을 통해 소통은 자유롭다. 경계와 소통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계획해서다. 1층에 마련한 온돌방은 몸에 유익한 옥돌로 바닥을 마감해 가족의 건강을 담당한다. 나무에 생명을 불어 넣다준공을 하고 입주한 지 수개월이 지났다. 집은 아직도 미완성이다. 바쁜 일상에 간혹 숨 쉴 여유가 생기면 하나씩 완성하다 보니 아직 미흡한 부분이 남았다. “이번에 대문 기와를 얹었으니 다음엔 문을 달아야죠. 그다음엔 울타리도 손보고, 마당도 좀 가꿔야죠. 어차피 집은 사는 동안 손길이 필요해요. 천천히 하는 거죠.” 집주인이자 시공을 맡은 황 대표는 스무 살 전에 나무를 잡기 시작했다. 나무를 깎고 다듬고 보듬으며 살아온 지 30년에 가깝다. 그에게 목수는 나무를 죽이는 일이 아니라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다. 그래서 끌렸다. 그가 집을 짓는 건 하나의 생명을 탄생시키는 과정이다. “집은 내가 낳은 또 다른 자식입니다. 그러니 내가 지은 집을 좋아하고 예뻐하면 기분이 좋죠. 이 일을 하는 보람이기도 합니다.” 건축은 공학의 집합이고, 창조의 작업이며, 혼을 담아내는 과정이다. 그러니 일정한 경지에 올라서면 도편수나 제와장이라는 ‘장인’ 호칭과 함께 살아있는 문화재로 인정받는다. 이때부터 집은 하나의 작품이고 예술로 평가받는다. 좌식 생활에 맞춰 침대 없이 구성한 방. 코너와 창틀에 사용한 목재 몰딩이 밝고 은은한 방 분위기와 어울린다. 2층 맞은편 건넌방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의 색을 짙게 하고 난간을 기하학적인 형태로 만들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계단 옆엔 작은 책꽂이를 만들어 재미를 담았다. 곳곳에 꽃을 장식해 화사하다. 외벽 기둥에도 작고 예쁜 화분을 장식할 수 있게 난간을 만들었다. 굵고 곧게 뻗은 구조재가 경계를 나타낸다. 정면에 발코니로 나가는 문이 보인다. 짙은 주황색 벽, 무릎 높이 벽 위에 설치한 기하학무늬의 난간, 부드러운 곡선의 아치. 의외라고 생각되는 검은 바닥 타일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이국적인 모습의 개성을 보여준다. 오픈 천장으로 계획한 1층 거실은 2층 난간과 공간의 연속성을 부여해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과 방바닥에 설치한 개구부는 열 회수 환기장치를 통해 따뜻한 공기를 공급한다. 환기장치의 급기와 배기구는 보통 천장에 만들지만, 중량목구조 특성을 고려해 황 대표가 새롭게 시도한 방법이다. 곳곳에 꽃을 장식해 화사하다. 외벽 기둥에도 작고 예쁜 화분을 장식할 수 있게 난간을 만들었다. 오랜 세월 집만 바라보고 살아온 황 대표도 작은 바람이 있다. 마스터 빌더가 되기 위한 꿈이다. 집에 관한 모든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해 사람들에게 집다운 집을 알리고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쉴 틈이 없다. 일을 마치고도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위한 노력으로 치열하다. 그의 치열함은 세상이 아닌 자신을 향한다. 고단하고 지루하지만, 두드릴수록 강해지는 철과 같아 지치지 않는다. 그래서 기대된다. 그의 내일이. 십 년 뒤의 모습이. 다우주택 시공 사례 더 보기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마스터 빌더를 향한 도전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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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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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빌더를 향한 도전 경산 중목구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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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배경으로 반려견과 넓은 마당 공유 경산 목조주택
- 건축주는 도로와 인접한 과수원 일부를 대지로 지목변경하고 따뜻하고 단정한 단층 주택을 신축했다. 메인 도로와는 적당히 떨어져 있고 통행 차량이 적어 조용하다. 한적한 시골마을에 전원주택을 지은 건축주는 넓은 마당과 과수원을 반려견 철구와 공유한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다우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북 경산시 남산면 하대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 제한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61.16㎡(200.00평)건축면적 132.29㎡(40.01평)건폐율 20.00%연면적 132.29㎡(40.01평)용적률 20.00%설계기간 2018년 9월~2019년 2월공사기간 2019년 2월~5월건축비용 3.3㎡당 470만 원설계 건축사사무소 천명시공 다우하우징 010-2051-0175 www.luckname.qrsvc.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스페니쉬 기와(리몽 마자론기와)벽 - 스타코플렉스, 치장벽돌데크 - 석재마감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벽 - 웨인스코팅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단열재지붕 - T220 글라스울 R37외벽 - T50 비드법 보온판 2종내벽 - T140 글라스울 R21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현관 단열 도어주요조명 LED주방가구 주문제작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웨인스코팅으로 밝은 분위기로 꾸민 현관 주택은 서쪽으로 부산-대구 중앙고속도로 수성 IC, 북쪽으로 경부고속도로 경산 IC와 25분 거리에 있다. 인터불고경산CC와 경산 시내를 지나 수성 IC를 연결하는 국도는 가는 길 내내 삼성산 풍경이 심심치 않게 길을 안내한다. 북쪽으로는 대경대학교를 지나 경산 IC 인근에 도달할 때쯤 우측으로는 산업도시의 스카이라인이, 좌측으로는 대구 CC의 푸른 필드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주택은 경산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7㎞ 떨어진 하 대리마을 외곽에 자리 잡았다. 이웃과는 거리를 두고 있고 주변에는 과수원과 하우스만이 겹겹이 늘어선 한적한 시골 풍경이다. 이곳에 주택을 짓기로 한 건 1년 전 새 식구가 된 철구 때문이다. “제주도에 있는 지인이 잉글리쉬쉽독 새끼 한 마리를 분양해줬어요. 아이들이 철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아파트에서 키웠는데, 성장 속도가 빨라 금세 덩치가 커졌어요. 집 안에서 대형견을 키우는 것도 힘들고, 철구도 마음껏 뛰지 못하니 답답할 거 같아서 고민 끝에 마당이 넓은 전원주택을 짓기로 한 거예요. 집터는 제가 주말농장 가꾸는 과수원 일부를 필지 분할해 마련했어요.” 웨인스코팅과 노출 서까래 디자인으로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다. 천장이 높아 시원한 개방감이 든다. 큰 거실에서 본 복도와 작은 거실에서 본 복도 주방은 거실과 거리를 두고 독립적으로 계획했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동선을 줄이기 위해 식탁을 주방 한가운데 배치했다. 건축주는 과수원 850평 가운데 마을 진입로와 나란히 인접한 서쪽에 200평만 대지로 지목 변경해 부지를 마련했다. 주택은 도로와 거리를 두고 동쪽에 있는 과수원에 바짝 붙여 정면과 좌측에 넓은 마당을 확보했다. 200평에 주택을 앉히려고 하니 철구가 생활하기엔 좁을 거 같아 주택과 마주한 과수원 일부를 철구의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대지는 주택을 앉힌 부분을 계단 한 단 높이로 레벨을 다르게 하고 주택 주변에 각종 수목을 심어 정원을 꾸몄다. 레벨이 낮은 앞마당에는 잔디를 심어 철구의 전용 놀이마당으로 사용한다. 앞마당 한편에 마련한 정자는 가족들의 휴식과 철구와의 놀이공간으로 활용한다. 안방은 벽과 천장은 파스텔 톤, 바닥은 부드러운 베이지 톤으로 조합해 편안하다. 무게감 있는 짙은 색 목제 가구가 안정감을 준다. 딱 필요한 만큼만 공간을 할애한 드레스룸. 욕실 문을 슬라이드 형태로 설치해 이동이 편리하다. 자연 색을 담은 편안한 입면주택은 견고한 돌 위에 황토를 쌓은 듯한 따뜻한 색감이 주변 풍경과 조화롭다. 나무와 흙, 돌이 지천에 널린 시골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주택은 다우하우징 황종대 대표가 시공을 맡았다. 경산에 거주하는 건축주는 주택을 짓기 위해 여러 곳을 둘러보다 지인 소개로 경산에서 집을 잘 짓는다는 시공사를 선택한 것이다. “황종대 대표가 지은 주택 가운데 몇몇 집을 찾아가 주인들과 얘기 나눠보니까 자기 집을 짓는 것처럼 애정을 가지고 시공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사실 집이라는 게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을 꼼꼼하게 시공해야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황종대 대표에게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집을 지어준 사람이 가까이 있어야 문제가 생겨도 빨리 해결할 수 있을 거 같았어요.” 자녀 방 앞에 있는 또 다른 작은 거실. 깔끔한 가구와 예쁜 소품으로 꾸며 아늑하다. 안방처럼 편안한 분위기로 연출한 자녀 방. 자녀는 주말에만 잠시 쉬러 오기 때문에 별다른 가구 없이 단출하게 꾸몄다. 작은방에서도 이용하기 편하게 화장실을 별도로 만들었다. 20여 년간 주택을 지어온 황 대표는 스스로 삼류 시공사라고 한다. 황 대표는 “100% 만족하는 주택을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일류가 될 수 없고, 아직도 부족한 게 많아 이류도 될 수 없다”며 “주택 한 채를 지을 때 조금이라고 만족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수시로 부족한 것을 찾아 채우려고 한다”며 그의 삼류 철학을 밝혔다. 솔직한 모습에 오히려 믿음을 가진 건축주는 황 대표와 미팅에서 화려하지 않고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소박한 주택을 주문했다. 규모는 단층이면 충분하다며, 별다른 요구 사항 없이 디자인과 공간구성도 황 대표에게 모두 맡겼다. 황 대표는 건축주가 어떤 목적으로 주택을 지을 것인지 물었다. 건축주는 “대부분 가족은 시내에 있는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주말에 철구와 함께 아이들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면 충분하다”며 “평소엔 혼자 생활하면서 과수원과 철구를 돌보기 때문에 큰 집은 필요 없다”고 했다. 주택 외벽(데크)에 철구와 놀거나 과수원을 가꾼 뒤 간단하게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야외 수전을 설치했다. 야외 풍경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거실 앞에 테라스 느낌의 아담한 포치를 마련했다. 마당 넓은 전원주택을 짓게 한 주인공 ‘철구’. 자녀는 엄마와 시내에 있는 기존 아파트에 거주하고 철구와 놀기 위해 이곳에 들른다. 적절한 영역 나눔과 유연한 공간 연결한 걸음 뒤로 물러나 정면에서 바라본 주택은 좌우 대칭 구조가 안정감을 준다. 기와를 얹은 작은 포치 지붕과 측면의 눈썹 처마는 귀여운 인상을 풍긴다. 전체 느낌은 외벽 하부에 단단해 보이는 치장벽돌로 무게감을 주고 황토색 스타코플렉스로 마감한 뒤 스페니쉬 기와를 얹어 편안하고 따뜻하다. 여기에 공간 비움으로 인해 시시각각 빛과 그림자를 그려내면서 입체감과 다채로운 표정을 담아냈다. 실내 공간은 자녀들이 왔을 때 서로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세대 간 영역을 나눠 양 끝에 각각 거실과 침실을 앞뒤로 배치해 ‘?’ 모양이 됐다. 현관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정면에 주방과 다용도실, 보일러실을 한 덩어리로 묶은 가사 공간과 마주하고 긴 복도를 브리지 삼아 오른쪽에 넓은 거실과 드레스룸을 갖춘 안방이, 왼쪽에 아담한 거실과 개별 화장실을 갖춘 자녀들의 공간이 있다. 인테리어는 흰색과 부드러운 파스텔 톤으로 밝은 분위기를 내고 웨인스코팅으로 통일감을 줘 깔끔하고 세련된 감성을 표현했다. 두 개의 거실은 천장에 노출 서까래 디자인을 가미해 무게감을 주면서 아늑한 느낌이 감돈다. 거실에 있으면, 아담한 포치가 시선을 야외로 이끈다. 카페테라스 분위기를 낸 포치는 넓은 데크와 연결돼 가족들에게 더욱 풍성한 야외활동을 유도한다. 과수원과 소박한 정원에 둘러싸인 주택은 주변 풍광과 어울리게 벽돌과 황토색으로 외벽을 마감했다. 지붕과 통일감을 주는 눈썹 처마가 귀여운 인상을 풍긴다. 공간과 공간의 적절한 나눔과 유연한 연결로 가족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주택은 철구의 자유로운 일상이 포개져 평화롭고 즐거운 이야기로 가득한 가족만의 추억의 공간이 될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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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배경으로 반려견과 넓은 마당 공유 경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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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전원주택】 반려동물을 위해 전원행을 결심하다
- 호기심에 때로는 외로움을 달래줄 '친구'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이 성장할수록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은 불편함만 줄 뿐이다. 짓는 소리, 뛰어다니는 소리에 이웃과 불화가 생기기도 하고 심지어 위생문제로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도 적지않다. 이윤석 씨 부부는 가족처럼 키운 반려동물을 위해 전원행을 결심했다. "주인도 개도 스트레스를 받으니 이대로는 안 되겠다"싶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북 경산시 남천읍 산전리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부지면적 495.0㎡(150.0평)건축면적 106.3㎡(32.2평)외벽재 스터코내벽재 벽지, 현무암, 고벽돌지붕재 금속기와바닥재 강화마루난방형태 기름보일러설계 및 시공 ㈜한영건설 대구와 경계를 이루는 경산시는 여러 곳에서 전원주택 공사가 한창이다. 대구에 생활 근거지를 둔 이들이 인접한 이곳을 타깃으로 주말주택을 짓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인데, 남천면 산전리는 대구 시내와 10분 거리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어 특히 인기가 높다. 어떤 이는 "이곳은 공기부터 다르다"고까지 했다. 건축주 이윤석 씨가 전원주택지로 여기를 낙점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 부지마련을 위해 대구를 비롯한 인근 지역까지 샅샅이 살폈어요. 시내는 땅값이 높아 엄두를 못 냈고 가까운 곳을 물색했지만 이만한 입지 여건을 갖춘 곳이 없더라고요."40을 앞둔 나이, 살던 곳에서 멀리 떠날 수 없는 그에게 교통 여건, 자연환경, 경제적인 문제 등을 따져 봤을 때 남천면 산전리는 최상의 전원주택지였던 셈이다. 주택 맨 우측에 배치한 거실. 아트월을 현무암으로 마감하고 화재에 대비해 벽난로 주변은 벽돌로 처리했다. 전면으로 큰 창을 내 채광을 보완했다. 막연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준 '소형주택'복층 목조주택을 올린 이윤석 씨가 전원주택을 지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순전히 반려동물 때문이다. 강아지 두 마리가 크면 클수록 아파트는 이들과 같이 생활하기에 도저히 불가능한 곳이었다. 짓는 소리, 뛰어 다니는 소리에 이웃과 불화가 생기기도 하고 심지어 위생문제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참아왔지만 갈수록 주인도 반려동물도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지속됐고 결국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아내와 단독주택으로 이주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했다."전원주택은 막연한 꿈으로만 가지고 있었어요. 대구 팔공산을 지나가다 여러 단독주택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저런 집을 지어야지'하는 마음만 먹었지 이렇게 일찍 실행에 옮기게 될지는 몰랐으니까요. 그러다 키우는 강아지 때문에 결심을 하게 됐지요. 이사만 가면 주인도 개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니까요."막연한 꿈이 현실로 이뤄진 건 순전히 본지에 실린 소형주택 특집 기사를 통해서였다. 전원주택을 짓는 데에는 많은 돈이 들고 과정도 쉽지 않다는 생각에 먼훗날 이야기로 미뤄뒀지만 관련 기사를 보고는 '나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이윤석 씨는 처음 10평대 후반에서 20평대 초반 정도면 족하다 싶었다. 아내와 강아지가 전부여서 그 정도만 돼도 충분하다 했지만 조금씩 욕심을 부리다 보니 30평대 초반이 나왔다. 공간은 넉넉해졌지만 가끔 청소하는 데 애를 먹곤 해 조금 작게 지을 걸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거실과 안방을 연결하는 복도. 좌측에는 강아지 방과 현관이, 우측에는 욕실과 주방/식당이 자리한다. 정면이 안방이다. / 벽지에 맞춰 가구 색을 골라 통일감을 줬다. 아늑하게 느껴지는 안방. / 제법 규모가 있는 주방/식당. 오른쪽 문을 열면 다용도실이다. 1층 평면도 개방감 강조한 거실, 밝고 화사한 내부가 포인트진입로에서 본 대지는 가로로 긴 장방형이다. 주택 우측으로 마을 입구에서 뒷산으로 향하는 진입로가 나있다. 이를 고려해 대지 우측 끝선에 물려 주택이 앉힐 자리를 잡은 결과, 뒤편이 진입로와 맞닿아 자연스레 정원이 가려져 프라이버시가 확보됐다. 주위에 전원주택과 농가가 많아 담을 올릴 만도 한데 이웃과 자연과 호흡하고자 높은 울타리를 키 낮은 나무로 대신한 것이 인상적이다.스터코로 마감한 깔끔한 외벽이 먼저 시선을 끌고 앞으로 길게 자리한 정원은 봄 햇볕을 받아 싱그럽다. 정원 중간쯤에 대문을 설치하고 앞에서 시작한 디딤석은 발길을 정원을 대각으로 가로질러 현관으로 안내한다.내부는 밝고 화사하다. 내벽 마감재로 쓴 벽지, 거실 아트월 재료로 쓴 현무암 고벽돌, 가구와 소품까지 모두 밝은 톤으로 통일하고 해가 들지 않은 곳은 여러 조명을 써 채광을 보완했다. 우측 끝에 자리한 거실은 천장을 2층 지붕 선보다 약간 낮은 데까지 높여 개방감을 강조하고 해가 드는 정면으로 큰 창을 내 단열과 채광, 조망에 신경 쓴 모습이다.현관을 기준으로 우측 끝에는 거실을, 좌측 끝에는 안방을 배치하고 이들을 연결하는 좁은 복도를 놓았다. 1층에는 거실, 안방, 주방/식당, 욕실, 강아지 방이 놓였고 2층 단일 공간은 서재로 활용한다. 주로 건축주가 사용하는 2층 서재. 2층 평면도 현관 바로 우측이 강아지 방이다. 정원에 개집을 두고 키우는 것이 보통이나 이윤석 씨는 목줄이 싫어 집 안에서 풀어 기른다고 했다. 산책을 나가서도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곳에 들어서면 바로 풀어놓고 맘껏 뛰어다니게 한다. 처음 호기심에 강아지를 키우다 갈수록 정이 들어 지금은 정말 가족 같다는 그는 "아무 조건 없이 이렇게 나를 반겨주는 이가 또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스터코로 외벽을 마감해 깔끔한 맛이 난다. 해를 보고 끝으로 물려 앉혀 채광이 좋다. 전면으로 길게 늘어선 덱 위로 테이블과 파라솔을 설치해 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주택측면. 진입로에서는 배면만 노출되고 정원은 가려진다. 자연스레 프라이버시가 확보되는 효과를 얻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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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전원주택】 반려동물을 위해 전원행을 결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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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단독주택】 아이들을 위해 지은 목조주택
-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건축주 부부가 세 아이를 위해 지은 주택이다. 어린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부는 셋째 출산을 계기로 대구 시내 아파트 생활을 접고 경산시 평산동 사동2택지지구에 복층 경량 목조주택을 올렸다. 지난해 2월 입주한 부부는 집 안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즐거워하는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글· 사진 홍정기 기자 건축정보위치 경북 경산시 평산동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48.4㎡(75.1평)연면적 163.7㎡(49.6평)내벽재 실크벽지외벽재 테라코트, KMEW 사이딩바닥재 강화마루지붕재 아스팔트 슁글난방시설 가스보일러설계 및 시공 ㈜홈포인트코리아 031-264-4720 www.hpk.in 건축주 최흥열· 남윤경 부부가 시공사를 알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7년 전이다. 전원생활을 꿈꾸며 시공사를 물색하던 차에 우연히 홈포인트코리아가 시공한 주택을 접하면서 '저런 집에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부부는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해 전원의 꿈을 잠시 미뤄야 했다. 그래도 시공사와의 끈은 놓지 않았다. 시공 현장을 꾸준히 방문하고, 다른 건축주들에게 의견을 구하면서 "우리도 꼭 이곳에 시공을 맡겨야 겠다는 확신이 섰다"고한다. 무엇보다 모던한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 다른 업체에서는 볼 수 없는 시공사만의 독특한 입면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부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꼼꼼히 상담해 주는 모습이 좋았다. "소소한 자재 하나까지 설명하고 정확한 비용을 제시하니 건축주 입장에서 예산을 수립하고 계획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건축 과정에 있어서나 완공 후에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전혀 없어 '역시 믿고 맡기길 잘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죠." 실크벽지로 마감해 밝고 화사한 기운이 도는 거실 세련된 외관, 화사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외관은 시공사의 특색이 그대로 묻어난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 화사한 분위기에, 이와 대조를 이루는 색상의 마감재를 일부에 입혀 포인트 재로 사용한 것이 그렇다. 시공이 간편하고 신축성, 내구성, 내오염성이 뛰어난 테라코트를 주 외장재로 쓰고, 세로로 긴 창을 넣은 거실 부분 전체와 정면 우측 베란다 하단부를 세라믹 코팅한 섬유 강화 시멘트, KMEW 사이딩으로 마감해 포인트로 활용했다. 시선을 끄는 건 모임지붕이다. 전원주택에서 흔히 보는 박공지붕이 아닌 공사비 상승 우려가 있는 모임지붕을 선택한 것은 인접한 낮은 산과의 조화를 고려했기 때문이다.내부 역시 밝은 기운이 돈다. 2층까지 시원하게 오픈하고, 해가 드는 정면으로 큰 창을 낸 거실 덕에 내부는 종일 해가 들어 따스하고 밝다. 이러한 밝고 따스한 기운을 흰색 계열 실크 벽지가 한 층 북돋운다. 주택 우측면에 놓은 현관문을 열면 좌측에는 방과 거실이, 우측에는 두아들이 같이 쓰는 방이 있으며, 맞은편에는 주방/식당이 자리한다. 현관에서 주방/식당을 잇는 복도 중간 우측엔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다. 2층에는 안방과 딸 방, 가족실이 놓였다. 해가 드는 전면, 주방 앞에 있는 응접실. 좌측 후면에 놓인 주방은 가사 편의를 고려해‘ㄷ’자 아일랜드식으로 구성했다. 1층과 마찬가지로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 2층./5 아담하게 꾸민 2층 가족실. 가족실 뒤에 자리한 딸 방. / 모던하게 꾸민 안방. 올바른 교육의 시작은 ‘놀이’ 와 ‘자연’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부부가 전원주택을 지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은 순전히 아이들 때문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이웃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하는 아파트에서는 올바로 아이들을 키울 수 없겠다고 생각한 부부는 생활에 불편이 있더라도 교육을 생각해 단독주택으로의 이주를 꿈꿨다. 처음에는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지 내 주택을 알아봤지만, 소음이 심하고 인근에 상가가 많아 사생활 보장이 힘들겠다는 판단이 들어 발길을 돌렸다. 일상에 쫓겨 잠시 꿈을 내려놓고 있던 때에 우연히 지금의 사동2 택지지구를 알게 됐다. 당시만 하더라도 단독주택 수요가 많지 않아 전부 빈 땅이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부지를 매입할 수 있었다는데 지금은 사동2택지지구에는 각양각색의 단독주택이 빼곡히 들어섰다. "그때 이곳 사람들에게 단독주택은 춥고 불편한 곳으로 여겨졌어요. 그래서 택지지구를 분양한다고 해도 찾는 사람이 없었죠. 그 돈이면 편한 아파트에 살지 무엇 때문에 불편한 단독주택에 사느냐고 하는 사람이 대부분 이었으니까요. 지금은 다들 부러워하죠." 최흥열 씨는 지금도 많은 사람이 전원주택 마련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정보가 없어 어려워한다고 전했다. "단열과 방범문제를 가장 걱정해요. 이런 걱정을 덜 수 있는 여러 정보가 일반인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좌우측에서 본 모습으로 돌출한 거실이 포인트다. KMEW 사이딩으로 색의 변화를 줘 모던한 분위기가 난다. 비용이 상승함에도 모임지붕을 쓴 것은 주변 산과의 조화를 위해서다. 야외 테이블을 놓고 가족 휴식 공간으로 쓰는 덱 주위를 목재 펜스를 둘러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 깔끔한 모습의 좌측면. 부부는 이곳의 생활이 아파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고 했다. 특히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 전원주택을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허투루 지나쳤던 식물이나 나무가 정원을 가꾸기 시작하면서 소중한 생명체로 보인다. 파리조차 무서워하던 아이들은 이젠 곤충을 친구 삼을 정도로 '자연'과 친숙해졌다. 초등학교 교사 부부는 올바른 교육의 시작은 '놀이'와 '자연'이라고 믿는다. 대문과 현관이 있는 우측면 Concept가족을 위한 편안함 건축주는 친환경적이고 교육적이며 안전한 주택을 원했다. 어린아이가 셋이나 있는 점을 고려해 인체에 무해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주택을 요구한 것이다. 자재를 사용함에 있어 가장 신경쓴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컬러의 테라코트를 사용하고, KMEW 사이딩을 포인트로 씀으로써 절제되고 세련된 디자인을 연출하고자 했다. 대지와 인접한 낮은 산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모임지붕을 올려 산 골곡의 흐름이 끊이지 않도록 했다. 외부 디자인 콘셉트를 내부로 들여와 인테리어 역시 깔끔하고 절제되도록 했다. 설계, 시공자로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입주 후 가족이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담아내도록 비우고 배려하고자 했다. 글 ㈜홈포인트코리아 유혁민 대표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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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단독주택】 아이들을 위해 지은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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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인테리어】 경산 목조주택 인테리어
- 글 인테리어 디자인 오은지(㈜코원하우스)사진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INTERIOR외관 화이트 톤 외관에 징크와 합성목재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준 모던 스타일 주택이다.실내 거실 상부는 고정된 창을 통해 풍부한 자연채광을 받도록 했고, 2층 가족실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주방과 거실바닥은 단차를 주어 공간분리를 시켰으며, 식당과 연결된 포치와 데크에서 카페 같은 분위기를 내도록 조성했다. 건축개요위치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울옥리전용면적 138.84m²(42.00평) 1층 86.75m²(26.24평) 2층 52.09m²(15.76평) 포치 6.93m²(2.10평)규모 지상 2층구조 미국식 경량 목구조구조재 SPF NO.2지붕재 리얼징크외벽재 스타코플렉스, 합성목재 사이딩, 리얼징크창호재 22㎜ 로이 2중 유리 독일식 시스템창호단열재 인슐레이션(내벽:R-13, 외벽:R-21, 지붕:R-32) 현관 입구에 건식 파우더룸 공간을 만들었다. 화이트 톤과 입체적인 질감의 타일과 블랙 톤의 하부장으로 깔끔하게 디자인했다.<개요>면적 3.96m²(1.19평)현관문 금속단열도어(성우스타게이트)바닥 수입 포셰린 타일(코토세라믹), 인조대리석(LG하이막스)중문 슬라이딩도어(이건라움)천장 스프러스 루버 거실 2층까지 천장을 높였다. 간접등을 사용해 은은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아트월은 그레이 톤의 포셰린 타일을 사용했다. 바닥은 아이보리 톤의 포셰린 타일을 사용해 고급스러우면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소파 뒷면 하부는 낮은 파티션 공간 갤러리처럼 꾸몄다.<개요>면적 16.34m²(4.94평)바닥 수입 포셰린 타일(코토세라믹)아트월 수입 포셰린 타일(코토세라믹)벽 실크벽지(LG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베스띠), 간접등 박스 1층 주방 한쪽 면에 헤링본 타일 느낌의 벽지를 사용했고, 레일등과 펜던트로 카페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일랜드 형식의 싱크대를 ㄱ자로 설치해 일반적인 주방과 차별화를 주었다.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탁도 설치했다.<개요>면적 18.71m²(5.66평)바닥 수입 포셰린 타일(코토세라믹)벽 수입 도기질 타일(코토세라믹), 실크벽지(LG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베스띠) 안방 금속 유리 파티션으로 공간을 분할하고, 파티션 중앙에 거울을 설치해 화장대를 놓았다. 펜던트 조명과 간접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파스텔블루 톤의 벽지를 사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간접등과 부분 매입등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다.<개요>면적 14.40m²(4.36평)바닥 화이트 원목마루(테카)벽 실크벽지(LG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베스띠), 간접등 박스 계단실 화려한 주물 난간의 느낌과 심플한 평철 난간의 느낌을 믹스해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의 계단실 분위기를 연출했다.<개요>면적 5.6㎡(1.69평)바닥 애쉬집성목벽체 실크벽지(LG베스띠)난간 주물난간(목손스침 있음)(메탈럭스) 2층 복도 헤링본 타입의 화이트 마루로 차분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냈다.<개요>면적 25.71m²((7.78평), 가족실 + 복도면적)바닥 강마루_헤링본시공 (구정마루)벽 실크벽지(LG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베스띠) 2층 가족실 빔 프로젝트와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가족과 함께 영화감상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1층 주방과는 달리 싱크대 상부 장을 없애고, 선반을 설치해 북유럽풍의 주방 공간을 마련하여 다과나 티타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개요>면적 25.71m²((7.78평), 가족실 + 복도면적)바닥 강마루_헤링본시공(구정마루)벽 실크벽지(LG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베스띠)난간 평철난간(목손스침 있음, 메탈럭스), 유리난간(메탈럭스) 침실 파스텔 톤의 벽지를 사용했고, 벽면 한쪽에 간접등을 사용해 따듯한 느낌을 더했다.<개요>면적 11.88m²(3.59평)바닥 강마루_헤링본시공(구정마루)벽 실크벽지(LG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베스띠)도어 영림도어 1층 욕실 그레이 톤 타일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하부장 타입의 세면대를 설치해 호텔 욕실 분위기를 연출했다.<개요>면적 5.20m²(1.57평)바닥 수입 자기질 타일(코토세라믹)벽체 수입 도기질 타일(코토세라믹)세면대 하부장 상판(글라스파크), 인조대리석(LG하이막스)위생기기 대림바스 , 로얄토토 가구 상부장(대림바스), 거울(대림바스)천장 SMC 평천장샤워기 세비앙 2층 욕실 주로 자녀들이 쓰는 2층 욕실은 스트라이프 타일과 화이트 톤 타일을 사용해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블랙컬러의 박스형 선반 샤워기를 설치했다.<개요>면적 4.68m²(1.42평)바닥 수입 자기질 타일(코토세라믹)벽체 수입 도기질 타일(코토세라믹)세면대 하부장 상판 인조대리석(대림바스 린느바이올렛PLANB) 위생기기 대림바스가구 상부장(대림바스), 거울(대림바스)천장 SMC 평천장샤워기 세비앙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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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인테리어】 경산 목조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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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냉난방비 잡아주는 단열 A to Z (3-3)
- 아는 만큼 보인다! 단열 기본기 쌓기일반적으로 설계 중간 단계인 인허가 과정에서 단열재의 등급 및 두께를 결정한다. 따라서 예비 건축주라면 단열에 대해 기본 용어와 정보를 사전에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기본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고 시공사와 단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요청해야 할 사항을 꼼꼼히 챙긴다면 자신이 꿈꾸는 건강하고 쾌적한 집을 짓게 될 것이다. 글 이수민 기자 참고 자료 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소규모 패시브주택을 위한 단열공법 개선에 관한 연구』 (경기대학교 건설·산업대학원 건축공학전공 서향심, 2015)『단열성능 평가를 통한 공동주택 외벽-창 고정부위 열교 개선 방안』(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건축도시시스템공학과 김경민)『공동주택의 단열성에 관한 분석 및 단열보강 적용에 관한 연구』(공주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박정훈, 2014)『건축물의 단열 설계 및 시공 시스템 개발연구』한국건설기술연구원,1998~2004. PART 04 단열재의 선택 기준?단열재의 성능은 단열효과를 높이는 중요 요소다. 단열재의 종류에 따라서 열전도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상위 등급 제품 선택하고, 시공 전 반드시 ‘단열시험성적서’를 확인하도록 한다. 성적서는 ‘KS L 9016’ 기준에 따라 온도, 습도, 열전도율, 두께를 시험한 것이다. 등급이 상위일수록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이 잘 된다. 그만큼 단열재가 점유하는 공간이 줄어 내부 공간 활용에도 유리하다. 또한 반드시 ‘열전도율과 열관류율은 낮을수록, 열저항률은 높을수록 단열성이 높은 단열재’임을 기억하고, 시험성적서를 바탕으로 등급표를 확인한 후 시공을 승인하도록 한다. 시험성적서 외에도 각 단열재 회사에서 제시하는 취급 방법과 특징을 충분히 숙지하고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 불연/난연 단열재 선택 기준 01 단열성능을 비교한다 단열재의 성능을 단순하게 비교한다. 같은 두께의 단열재를 시공했을 경우, 각 단열재의 성능만큼 건축물에서 단열성능의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그만큼 에너지 효율성에 영향을 미쳐 냉난방비 차이가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실내 공간의 넓이에도 차이가 발생될 수 있다. 02 장기 성능 저하 여부를 체크한다 시간이 지나도 단열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인지 따져본다. 지난 몇 년간 건축자재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열재에 변화가 있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장기 단열성능 때문이었다. 최소 20~25년을 기준으로 냉난방비 차이를 생각한다면, 장기 단열성능을 간과할 수는 없다. 03 불연과 난연의 정도를 확인한다. 주택에 화재 발생 시 어떤 단열재와 외장재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그 피해의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최근 건축 관련법에서도 단열재의 불연 성능에 대한 부분이 점점 강화되는 것처럼, 단열재의 불연 성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한 화재 시 유독가스가 얼마나 발생되는지도 비교해보도록 한다.04 친환경적인지 생각한다. 친환경적 표지 인증한 제품을 사용하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은 물론, 녹색건축물로 인정받으면 가산점을 받아 용적률 4%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역별 단열재 기준단열 기준은 현재 건축법 시행령 제91조와 설비기준 규칙 제21조(건축물열손실방지)의 1개뿐이다. 따라서 건축물 용도별 관류율의 선택적 적용이 아닌, 모든 용도의 건축물은 동일 규준을 적용한다. 즉 단독주택이든, 공동주택이든 동일한 열관류율을 적용하고 다만 단열재의 열전도율에 따른 두께의 차이만 있다. 2018년부터 강화 개정된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지역별 설계 기준표를 참고해 적정 두께와 자재를 선택하자. [중부 1지역]강원도(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제외)경기도(연천, 포천, 가평, 남양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파주)충청북도(제천), 경상북도(봉화, 청송) [중부 2지역]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인천광역시강원도(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경기도(연천, 포천, 가평, 남양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파주 제외)충청북도(제천 제외), 충청남도경상북도(봉황, 청송, 울진, 영덕, 포항, 경주, 청도, 경산 제외)전라북도, 경상남도(거창, 함양) [남부지역]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경상북도(울진, 영덕, 포항, 경주, 청도, 경산)경상남도(거창, 함양 제외) [제주도] ※ 에너지 절약 지역별 기준표를 볼 때, 열관류율과 열전도율은 낮을수록, 열저항률은 높을수록 단열성능이 뛰어난 단열재임을 염두에 두고 적정 두께와 자재를 선택하도록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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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냉난방비 잡아주는 단열 A to Z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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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1월호 특집 1] 아는 만큼 보인다! 단열 기본기 쌓기
- PART 01 / 아는 만큼 보인다! 단열 기본기 쌓기 일반적으로 설계 중간 단계인 인허가 과정에서 단열재의 등급 및 두께를 결정한다. 따라서 예비 건축주라면 단열에 대해 기본 용어와 정보를 사전에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기본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고 시공사와 단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요청해야할 사항을 꼼꼼히 챙긴다면 자신이 꿈꾸는 건강하고 쾌적한 집을 짓게 될 것이다. 글 이수민 기자 참고 자료 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 『소규모 패시브주택을 위한 단열공법 개선에 관한 연구』 (경기대학교 건설·산업대학원 건축공학전공 서향심, 2015) 『단열성능 평가를 통한 공동주택 외벽-창 고정부위 열교 개선 방안』(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건축도시시스템공학과 김경민) 『공동주택의 단열성에 관한분석 및 단열보강 적용에 관한 연구』(공주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박정훈, 2014) 『건축물의 단열설계 및 시공시스템 개발연구』한국건설기술연구원,1998~2004. 01 / 단열이란? 30~40년 전만 해도, 단열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 단열에 돈을 들이지 않으려는 건축주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건축주 스스로 단열공사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다. 단열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진 집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은 물론, 자산 가치까지 높여주기 때문이다. 단열의 개념 단열이란 ‘열의 흐름(열전도)을 막거나 낮추는 것’을 뜻한다. 건축물의 성능 중 중요한 요소로, 필요한 열은 보존하고, 불필요한 열은 차단시켜 실내·외 열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지키거나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혹독한 겨울철 난방비를 줄이고, 한 여름 폭염에 전기세를 줄이는 방법으로 단연 ‘단열’을 꼽는 이유다. 단열공사는 ‘단열재의 선택’과 ‘품질관리’에 따라 성능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특히 단열성능이 우수한 단열재를 두껍게 사용한다고 해도 시공이 불량하면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단열공사는 단열재의 선택과 단열 공법, 그리고 시공 시 품질 관리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단열의 원리 단열에는 저항형 단열, 반사형 단열, 용량형 단열 3가지 형태가 있는데, 대부분 저항형 단열과 반사형 단열을 혼합하거나 중복해서 사용한다. 저항형 단열 열전도율이 낮은 공기를 잡아두는 방법의 단열이다. 다공질 또는 섬유질의 기포성 단열재는 무수한 기포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공기층을 형성하는 원리로 만들어진다. 대표적인 예로 비드법이나 글라스울, 경질 우레탄폼 등을 들 수 있다. 반사형 단열 금속성 재질의 막을 이용해 복사열을 반사시켜 단열하는 방법이다. 물체를 통한 열이동(전도)를 막고 복사에너지를 반사시켜줄 수 있는 공기층을 확보할 경우에만 단열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열재의 부피나 두께가 얇고 가벼워 건축물의 벽 두께를 줄일 수 있다. 흔히 반사율이 좋은 금속박판을 많이 쓰며 알루미늄 블랭킷, 표면에 금속박판이 된 블랭킷, 알루미늄 박판 처리 석고보드, 특별합금 코팅 처리된 열 반사 보온재, 열 반사 코팅 등이 있다.용량형 단열 말 그대로 벽체의 열저장 용량을 두껍게 해 온도변화 시간을 지체시키는 방법이다. 수백년 전 지어진 유럽의 석재 건물의 경우, 벽체 두께를 80㎝ 이상 두껍게 만들어 한여름에는 밤에 식었던 벽체로 실내를 시원하게, 한겨울에는 낮 동안 덥혀진 벽체의 온기가 추운 새벽까지 어느정도 유지시킨 것이 열용량을 이용한 사례다. 시공 위치별 분류 단열은 거주 및 생활공간의 쾌적함을 유지시켜 주택의 가치를 높여주고, 난방비와 냉방비를 절감시켜 준다. 집 구조와 재료, 비용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외단열 주거용 건물에는 특히 실내 온도의 변화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어 주로 ‘외단열’을 선택한다. 구조체의 외부 면에 단열재를 부착하고, 내수성과 내충격성을 지닌 자재로 마감해 단열성을 높이고, 열교현상을 낮추는 방법이다. 시공할 때 ‘보’나 ‘기둥’ 등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단열성능 균질성이 높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외단열’으로 꼼꼼하게 시공하는 것이 비용측면이나, 단열효과 측면에서 유리하다. 외벽에 폴리스티렌폼과 같은 단열재를 부착한 뒤 코트류로 마감하는 드라이비트와 스타코 공법이 대표적이다. 구조체가 외기에 노출되지 않아 눈, 비 등 기상현상과 급격한 온도변화로 인한 수축 & 팽창을 막아줘 구조체 안전성에도 도움을 준다. 중단열 ‘중단열’은 외벽 내부에 스티로폼 등 충진재衝振材를 충전하는 공법이다. 노출콘크리트로 시공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골조 공기가 늘어나지만, 내·외부 마감이 절약되고, 내부 면적 증가효과가 있다.내단열 단열재를 주요 구조체 실내 측에 넣는 단열 방법이다. 실내 측의 열용량이 작아지므로 냉난방을 개시할 때 비교적 단시간에 필요한 실온에 도달한다. 외단열에 비해 시공이 용이하나, 내벽과 외벽, 슬래브 외벽이 만나는 부분 등 구조적으로 단열재를 설치할 수 없는 부분에 발생하는 열교를 피할 수 없다. 이중단열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형 양단열 신공법으로 구조체 양면에 단열재를 시공하고 마감하는 공법이다. 도심지역이 아닌 일교차가 큰 전원지역에 위치해 있다면 비용이 추가되더라도 내단열과 외단열이 합해진 ‘이중단열’을 추천한다. 우수한 단열효과가 기대되지만 비용이 증가하고, 방습층을 형성하지 않을 경우 내부 단열재 뒷면에 결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내부 면적이 좁아지는 단점이 있다. TIP ‘외벽중단열 일체화’ 공법도 나왔다! 외벽중단열 일체화 공법은 벽체부터 지붕까지 단절 없이 단열재를 시공하는 신기술 공법이다. 외부 비내력벽, 중간 단열재, 내부 내력벽이 끊기지 않고 일체화돼 열교현상을 막아준다. 따라서 단열 효과는 높이고, 결로, 습기, 곰팡이, 에너지 손실은 방지해준다. 기존 단열법과 비교해 외단열 10%, 내단열 15%까지 에너지를 절감해준다. 간결한 시공 과정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시킨다. 특히 이 공법은 중단열 시공 과정에서 내부 마감 시 내장목수, 단열재, 석고보드, 목재 등의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폐기물 처리 비용과 공사비를 절약할 수 있어 일반 공사 대비 비용을 10~15% 가량 줄일 수 있다. 또한, 석면 분진으로 문제가 되는 내부 벽체 석고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와 함께 전용 면적 30평 기준으로 1.5~2평 가량의 내부 면적이 확보돼 실제 내부 면적 증가 효과도 볼 수 있다. 외벽중단열 일체화 공법은 아파트, 빌라, 고층 상가 등 모든 철근콘크리트 건물에 적용 가능하다. 02 / 단열재란? 단열재란 전도, 대류, 복사에 의한 열의 흐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단일재료 또는 여러 재료의 조합을 말한다. 따라서 종류별로 특성과 기능을 갖기 때문에 어떠한 대상물에 어떤 종류의 단열재를 사용할 것인지는 단열·대상물의 안전 사용 온도, 주변 조건, 필요한 기계적 강도, 내화성, 내약품성, 용적, 흡음, 방습 및 결로에 대한 저항치 및 가격 등을 충분히 따져본 뒤 결정해야 한다. 단열재의 대표적인 특성은 다음과 같다. ● 열손실 및 열획득을 차단해 에너지를 절약한다. ● 공간 내 온도 변동을 줄임으로써 쾌적감을 높인다. ● 냉난방이 필요 없거나 불가능할 때 실내 기온의 변동을 줄여준다. ● 표면 온도 강하로 나타나는 표면 결로를 방지한다. ● 표면 마감 시공이 용이해진다. ● 소음이나 진동의 저감 효과를 갖는다. TIP 알아 둘 기초 용어들 열관류율(W/㎡K) 특정 두께를 가진 재료의 열전도 특성을 나타내며, 열전도율÷두께(m)로 계산된다. 열통과율이라고도 한다. 열전도율(W/mK) 열을 전달하는 물질의 고유한 성질을 나타내는 단위로 두께가 1m인 재료에 온도차를 1주었을 때 이동하는 열의 양을 열전도율이라고 한다. 열저항률 고체 내부의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까지 열량이 통과할 때 저항하는 정도. 복합재료의 열관류율을 구하는데 필요하다. 열교 외벽이나 바닥, 지붕 등 부위에 단열이 연속되지 않는 부분이 있거나, 건물외벽의 모서리 부분, 구조체의 일부분이 열전도율이 큰 부분이 있을 때 열이 집중적으로 흘러 들어오거나, 빠져 나가는 현상을 말한다. 결로 벽, 바닥 등의 표면 온도가 낮아져 이슬이 맺힐 수 있는 온도 이하로 되었을 때, 대기가 함유하고 있던 수분이 벽이나 바닥의 표면에 달라붙어 물방울로 맺히는 현상을 말한다 03 / 단열재의 종류와 특성 단열재의 종류 단열재는 종류별로 성능이 다르며, 짓고자 하는 건축물의 골조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한다. 게다가 한번 선택하면 쉽게 바꿀 수 없으므로 처음 선택 시 신중해야 한다. 시공 전 단열재의 문제점이나 하자를 미리 확인하도록 한다. 시공 중 단열재의 문제점을 알게 되면, 벽을 뜯어내야 하는 대공사가 이루어질 수 있고, 그럴 경우 공사 기간은 늘어나고, 건축비는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된다. 따라서 단열재는 단열성, 내구성, 불연성, 방충성, 경제성을 모두 따져보고 선택하도록 한다. 또 건축물의 장소에 따라 선택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글라스울Glass wool 무기질 단열재 유리를 고온에 녹이고 가공해 울처럼 섬유화한 단열재다. 롤roll형, 매트 형, 판넬 형 등이 있다. 현장에서 R값이라 부르는 R-Value에 따라 분류한다. R-Value는 미국에서 사용되는 단열성능 기준값으로 ‘열전달 저항수치, 다시 말해 열이 전달되는 것에 대한 저항 수치를 뜻한다. R수치가 높을수록 열이 전달되는 것을 막아 단열성능이 높아져 에너지 절감 효과가 커진다. 글라스울에서 밀도는 K로 표기한다. 12K 글라스울은 단열재를 1×1㎥ 만드는데 12㎏의 유리가 사용된 것이고, 24K 제품은 24㎏의 유리가 사용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12K보다 24K가 단열성이 뛰어나다. 강점 형태나 재질이 울이나 솜과 비슷해, 가볍고 부드러워 재단이 쉽고, 시공이 용이하다. 화재에 강하고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자재비 및 인건비가 저렴해 금액 대비 단열성이 좋다.약점 습기에 취약해 수분 흡수 시 골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처짐 현상으로 빈 공간이 발생될 수 있어 단열성이 떨어지게 된다. ※글라스울은 석면과 다르다!아직도 글라스울과 석면을 혼동하는 이들이 있어, 글라스울 사용을 피하는 경우가 있다. 글라스울과 석면은 엄연히 다르다. 석면은 가는 섬유상으로 찢어져 있어 폐에 들어가기 쉽지만, 글라스울은 절단 되어도 굵기가 변하지 않아 폐에 침투하지 못한다. 또 석면은 발암성을 지니지만, 글라스울은 한국산업안전보건법, 미국산업안전보건청 등에 따라 발암성 없음이 밝혀졌다. 미네랄울Mineral wool 무기질 단열재 규산 칼슘계의 광석을 고온으로 용융시켜 만든 순수무기질 섬유다.강점 다른 단열재에 비해 활용범위가 넓어 건축물의 내화, 흡음과 단열은 물론 용도가 매우 다양하며, 타 제품에 비해 섬유가 유연하고 복원력이 우수하다. 또한 열전도율이 낮아 에너지 절감에 적합한 자재다. 미네랄울 그 자체가 무기질이라 불에 타지 않는다. 때문에 공기 중에서 산소와 화학반응으로 연소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사용 가능 범위가 넓다. 약점 내단열재로 사용하는 경우 습기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시간이 지나면서 보기 싫은 곰팡이에게 최적화된 환경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이 부분을 보완하려면 방습 포일Foil을 추가해야 한다. 또한 시공 시 전기배선 등으로 인해 틈이 생겨 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기차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하실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겨울철에는 습기가 여름철 냉방으로 인해 증발하지 못하고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우레탄폼 유기질 단열재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단열재다. 보드 형태도 있지만, 보드 형태는 나란히 이음매가 생기게 되는데 이 폼 형식은 분무하는 발포식이라 더욱 빈틈없는 작업이 된다. 우레탄폼은 경질과 연질로 구분한다. 경질(Closed cell)은 강한 재질의 우레탄폼으로 연질 우레탄보다 밀도가 높고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등급 ‘가’군에 속한다.강점 단열부위에 분무하는 발포식 단열재로 팽창력과 접착력이 좋고, 차음성과 기밀성이 우수해 현장에서 많이 쓰는 효과적인 단열재다. 열전도율이 우수하고, 단열성능도 좋고, 내구성이 양호하다. 부착 성능이 우수하고, 강도가 높아 외단열이나 중단열에 많이 쓰인다. 약점 가연성이라는 단점이 있다. 일부 난연성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불에 약한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또한 시공 후 일정기간 유해한 냄새에 노출될 수 있고, 해충이 접근하여 번식장소로 이용할 수 있어 해충 접근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영하에서도 시공이 가능하지만, 양생시간이 1~2시간 필요해 겨울철에는 시공이 쉽지 않다. 또 분무 발포식의 경우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수성 연질폼 최근에 개발된 뿜칠형 단열재로 열전도율이 0.039W/mk다. 일반 우레탄폼 단열재와 비슷하지만, 물을 베이스로 한 단열재이기에 친환경적이다. 열전도율 측면이나 기존 섬유단열재의 문제점인 열교현상을 방지하는 최신 공법이다. 기포구조로서 재료는 1%에 공기 99%로 이루어진 단열기포 형상이다. 스프레이 분사로 100배의 팽창효과를 지닌다. 난열 제품으로 화재 시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으며 매끄러운 면에도 잘 접착되는 장점을 지녔다. 다만 재료가 고가며 별도의 기계장치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비드법 보온판 EPS 유기질 단열재대중화되어 있는 경제적인 단열재다. 스티로폼 단열재로 주로 비드법 또는 발포 폴리스티렌 EPS(Expanded Poly Styrene)라고 부른다. 비드라고 부르는 구슬 형태의 아주 작은 폴리스틸렌 알갱이에 발포제를 첨가해 기포 형태의 플라스틱으로 융착 성형한 단열재다. 주로 지상층 외벽에 사용한다. 색으로 구분하면 흰색과 회색으로 나뉘는데, 흰색은 비드법 1종, 회색은 비드법 2종이다. 비드법 1종은 현장에서 잘라 쓰기가 용이하며, 성능도 좋은 편이다. 비드법 2종은 비드법 1종에 탄소를 함유한 합성물진인 흑연을 첨가해 축열 능력을 높인 제품이다. 네오폴, 에네포르, 제로폴 등의 브랜드가 있다. 강점 가격이 저렴하며 현장에서 바로 잘라 쓰기 용이해 시공도 쉽다. 발포 크기와 밀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누는데, 발포한 입자의 크기가 작은 것일수록 밀도가 높고, 열전도율이 뛰어나다. 소재의 90%가 공기로 이루어져 열전도율이 낮고, 차음성이 좋다. 시멘트와 부착성이 뛰어나고, 가볍고 탄성이 좋아 시공하기도 용이하다. 약점 불이 나면 쉽게 번지며, 유해가스를 방출해 내단열재로 사용하면 안 된다. 또한 흡수율이 약 2~4%대로 습기에 취약해 물에 닿는 부위의 시공은 불가하다. 수분을 머금게 되면 단열성이 급격이 저하될 수 있고, 숙성되지 않은 단열재를 사용할 경우 휨 현상에 의한 배부름하자나 이음새 부분의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압출법 보온판 XPS 유기질 단열재통상 ‘XPS’라고 하고, 제품명인 아이소핑크라고도 부른다. 폴리스티렌을 발포제와 난연재를 압출기에 혼합해 발포시켜 판재 모양으로 성형해 만든다. 동일한 밀도의 비드법 보온판보다 단열성능이 높아 벽체 두께를 줄이거나 동일한 두께로 단열을 더 신경 쓰는 건축주의 경우, 비용이 더 들더라도 압출법 보온판으로 외벽의 단열을 요청하기도 한다. 강점 비드법 단열재와 비슷하지만 단열성과 방습성이 더 뛰어나 건축의 내·외부에 두루 사용한다. 지하층에 사용해도 좋다. 비드법 단열재보다 밀도가 높고, 열전도율도 낮아 단열등급 ‘가’군에 속한다. 무게가 가볍고, 톱이나 칼 등으로 자유롭게 잘라 사용할 수 있다. 약점 비드법 단열재보다는 양호하지만, 여전히 고온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온돌 바닥이나, 지붕 없는 옥탑 천장 시공은 피한다. 또 시간이 흐르면 단열성능이 떨어지고, 판 부착 과정에서 이음새 부분의 열교 현상이 발생될 수 있다. PF보드 유기질 단열재 내열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열경화성 수지를 90% 이상의 독립기포 (Closed Cell)로 발포시킨 ‘준불연 고성능 페놀폼 단열재’다. 친환경 발포가스를 사용하므로 친환경성 단열재다. 강점 압출스티로폼 단열재보다 밀도가 높고, 경질 우레탄폼 정도로 열전도율이 낮다. 글라스울, 에어 크리트보다는 불연성을 갖추지는 못했으나, 준불연성으로 유독가스도 최소화되어 외장단열에 인기가 높다. 경시변화가 거의 없고, 시공 가격 대비 단열성이 좋아 냉난방비 절감과 흡음성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약점 판 부착식으로 이음매가 발생될 수 있고, 시공 시 기능공이 필요하며 난연성능이 필요한 바깥 방향으로 시방서에 따라 정확히 시공해야 한다. 포름알데히드 검출 논란이 있었으나, 한국건축가협회 인증기관인 FITI, KOTITI 시험연구원의 실험 결과, 실내는 물론 실외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흡수율이 높아 물기가 닿는 부위 사용에는 적합하지 않다. 셀룰로오즈Cellulose 유기질 단열재 종이를 재활용해 만드는 친환경 단열재다. 난연재를 첨가해 만든다. 우리나라에는 2010년 후반 쯤 패시브하우스, 저에너지하우스 등이 주목받게 되면서 고효율 에너지주택에 쓰이는 단열재로 사용되고 있다. 강점 목재나 경량 철골 스터드 사이에 불어넣는 방식으로 시공되므로 비교적 밀실하게 시공되며, 밀도가 높아 단열성, 차음성, 기밀성이 좋다. 목조주택의 축열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좋고, 시공 편의성이 높아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화재 시 유독가스가 적어 유럽 등 전 세계 주택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 습기를 조절해주는 조습성능이 있어 목구조의 구조체를 보호하는데 효과적이다.약점 붕산계열의 난연재를 첨가하지만 불연이 아니기에 화재가 발생하면 화염이 구조체에 전달될 수 있다. 목구조에 주로 쓰이는 글라스울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다. 열 반사 단열재 열전달의 세 가지(복사, 전도, 대류) 중 복사열만을 막는데 쓰이는 특수단열재다. 열 반사 단열재는 알루미늄 은박으로 만들어진 특수 단열재로 복사열을 90% 이상 차단해 주로 건물 내외벽에 사용된다. 강점 훨씬 얇은 두께로 동일한 효과를 내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 단열효과가 뛰어나 열 소모율을 감소시킴으로써 연료비를 절감하며, 항균 방습 처리로 인한 인체 무해한 친환경 단열재다.약점 열 반사 단열재는 공간을 띄워줘야 단열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공기층 확보가 필수다. 반드시 시공 전 공간 체크가 필요하다. 그밖에 다른 단열재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다. 전도로 손상되는 열에 취약하다. 단열재 소재에 따른 분류 04 / 단열재의 선택 기준 단열재의 성능은 단열효과를 높이는 중요 요소다. 단열재의 종류에 따라서 열전도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상위 등급 제품 선택하고, 시공 전 반드시 ‘단열시험성적서’를 확인하도록 한다. 성적서는 ‘KS L 9016’ 기준에 따라 온도, 습도, 열전도율, 두께를 시험한 것이다. 등급이 상위일수록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이 잘 된다. 그만큼 단열재가 점유하는 공간이 줄어 내부 공간 활용에도 유리하다. 또한 반드시 ‘열전도율과 열관류율은 낮을수록, 열저항률은 높을수록 단열성이 높은 단열재’임을 기억하고, 시험성적서를 바탕으로 등급표를 확인한 후 시공을 승인하도록 한다. 시험성적서 외에도 각 단열재 회사에서 제시하는 취급 방법과 특징을 충분히 숙지하고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 단열재 선택 기준 01 단열성능을 비교한다 단열재의 성능을 단순하게 비교한다. 같은 두께의 단열재를 시공했을 경우, 각 단열재의 성능만큼 건축물에서 단열성능의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그만큼 에너지 효율성에 영향을 미쳐 냉난방비 차이가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실내 공간의 넓이에도 차이가 발생될 수 있다. 02 장기 성능 저하 여부를 체크한다 시간이 지나도 단열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인지 따져본다. 지난 몇 년간 건축자재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열재에 변화가 있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장기 단열성능 때문이었다. 최소 20~25년을 기준으로 냉난방비 차이를 생각한다면, 장기 단열성능을 간과할 수는 없다. 03 불연과 난연의 정도를 확인한다. 주택에 화재 발생 시 어떤 단열재와 외장재를 사용했으냐에 따라 그 피해의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최근 건축 관련법에서도 단열재의 불연 성능에 대한 부분이 점점 강화되는 것처럼, 단열재의 불연 성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한 화재 시 유독가스가 얼마나 발생되는지도 비교해보도록 한다.04 친환경적인지 생각한다 친환경적 표지 인증한 제품을 사용하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은 물론, 녹색건축물로 인정받으면 가산점을 받아 용적률 4%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단열재의 등급과 열전도율 지역별 단열재 기준 단열 기준은 현재 건축법 시행령 제91조와 설비기준규칙 제21조(건축물열손실방지)의 1개뿐이다. 따라서 건축물 용도별 관류율의 선택적 적용이 아닌, 모든 용도의 건축물은 동일규준을 적용한다. 즉 단독주택이든, 공동주택이든 동일한 열관류율을 적용하고 다만 단열재의 열전도율에 따른 두께의 차이만 있다. 2018년부터 강화 개정된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지역별 설계 기준표를 참고해 적정 두께와 자재를 선택하자. [중부1지역] 강원도(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제외) 경기도(연천, 포천, 가평, 남양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파주) 충청북도(제천), 경상북도(봉화, 청송) [중부2지역]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인천광역시 강원도(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경기도(연천, 포천, 가평, 남양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파주 제외) 충청북도(제천 제외), 충청남도 경상북도(봉황, 청송, 울진, 영덕, 포항, 경주, 청도, 경산 제외) 전라북도, 경상남도(거창, 함양) [남부지역]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북도(울진, 영덕, 포항, 경주, 청도, 경산) 경상남도(거창, 함양 제외) [제주도]※ 에너지 절약 지역별 기준표를 볼 때, 열관류율과 열전도율은 낮을수록, 열저항률은 높을수록 단열성능이 뛰어난 단열재임을 염두에 두고 적정 두께와 자재를 선택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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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 (10) 온천수 개발, 수맥에 달렸다! 수맥과 온천수
- 깊어가는 이 가을, 단풍나무 아래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근 채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쌓인 피로를 푸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온천은 자연적으로 용출된 화산성 온천과 인공적으로 끌어올린 높은 수온의 지하수를 뜻하는 비화산성 온천으로 나뉜다. 이 온천수를 개발하려면 수맥을 잘 짚어야 제대로 찾을 수 있다. 글 황영희 수미개발 대표이사/발명가 053-764-2189 www.sumee.co.kr 순창 강천온천 개발 조감도 사진제공=전북도 온천은 온도, 성분, 수량의 3대 요소로 구성되지만, 우선으로는 온도를 기준으로 정의한다. 즉, 온천이란 일반적 개념으로는 ‘따뜻한 물이 땅속으로부터 자연히 솟는 샘’ 또는 학문적으로는 ‘그 지역의 연평균 기온 이상의 물이 지하로부터 지상으로 자연이 솟는 샘’으로 정의하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연평균 기온 17.8℃를 보이는 서귀포시를 기준으로 할 경우 22.7℃로 산출된다. 25.0℃ 이상이라는 우리나라의 법적 용출온도 기준은 일본 온천법에서 나온 온도 기준으로 알려졌다. 온천법 기준 재정립해야한국에서 일본의 온천법을 참고해 작성한 온천법은 1981년 3월 2일 법률 제3377호가 최초로 공포된 이래 수차례 개정을 거쳐 2010년 2월 4일 법률 제3377호로 개정 공포된 온천법 제2조 1항을 따르고 있다. 이 개정 온천법에서는 ‘온천이라 함은 지하로부터 용출되는 섭씨 25도 이상의 온수로서 그 성분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 것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법규상 ‘대통령령이 정하는 성분’은 시행령 제2조(온천의 성분 기준)의 먹는 물 관리 규정상 건강상 유해 영향 물질 3종을 지정해 규정하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다시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과 일본 온천법상의 용출이란, 통념적으로 원래 천연으로 생성된 지반의 균열을 따라 지하 심부의 물이 자연히 분출돼 지상으로 솟아오르는 자연용출 상태를 말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천공 등 인공적인 방법으로 지반에 균열을 만들어 자연용출을 유도하거나 지하로부터 수중 모터펌프 등에 의한 인공 양수를 사용함으로써 온천의 용출에 대한 통념적인 개념이 변경됐다. 한국의 온천은 온천의 기원에 있어 화산활동 및 열수활동을 열원으로 하는 화산원의 일본 온천과는 근원이 전혀 다른 지각 열류를 열원으로 하는 비화산원 온천이다. 따라서 대부분 온천이 상대적으로 함유 용존 고용물질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고 함량 역시 적어 온천법상에서 구체적으로 온천 성분의 한계치를 규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사례를 들면, 대구광역시와 주변 경상북도 경산시 등에 위치하는 많은 온천의 지표 하부 약 1,000m 내외에서는 화강암의 관입이 확인되며 관입 경계와 상부의 투수성이 양호한 퇴적층, 단층 및 균열대가 복합적으로 발달해 온천 부존의 지질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파악된다. 온천수, 수맥 제대로 짚어야 2015년 9월 경상북도 현풍의 혁신 단지에서 온천 사우나를 목적으로 땅부터 매입한 경우가 있었다. 사업주의 의뢰를 받고 필자가 탐사한 결과, 지하수가 전혀 흐르지 않는 땅이었다. 그러나 사업주는 이미 고객 주차장부터 짓고 있는 상태였다. 주변에서 온천을 개발하는 것으로 소문이 나면 땅값이 오를까 봐 미리 주차장부터 짓고 있다는 것이었다. 필자가 서두른 이유를 사업주에게 물으니, 수맥탐사 전문가가 와서 온천수가 있으니 땅을 매입하고 주차장부터 지으라고 했다는 것이다. 황당했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니 어쩔 수 없는 상태였다. 결국, 그 사업주는 온천 사우나를 포기하고 일반 상업 건물로 설계를 바꿔야 했다. 온천 사우나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자는 반드시 매입 전에 주변의 지질조사와 지하수량을 조사해야 한다. 그리고 지질조사에서 뜨거운 열원을 가진 암반인지 체크해야 한다. 그보다 한 달 앞선 8월에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천동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이곳은 사업주의 부친이 섬유공장을 운영하던 곳이었는데, 사업주가 상속받아서 팔지 않고 그곳에 선친의 음덕을 생각하면서 주민들에게 건강을 주겠다는 뜻으로 온천 사우나를 계획하고 수맥탐사를 필자에게 의뢰했다. 사업주는 이미 기계로 수맥을 탐사하는 전문 회사에 의뢰해 천공할 자리를 잡아놓았지만, 필자에게 재차 확인하기 위해서 의뢰한다고 했다. 필자가 확인한 결과, 역시 수맥이 전혀 흐르지 않는 곳에 천공할 위치를 잡아 놓았다. 부지가 1,200여 평 정도인데, 부지 진입로 옆 20여 평 정도 되는 곳에만 간신히 지하 수맥이 흐르고 있었다. 이 지역은 지질학적으로 지하 암반층의 열원은 많으나, 지하수 매장량이 별로 없는 곳이라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 탐사할 경우에 실수할 수 있는 곳이었다. 사업주는 잠시 망설이더니 필자의 뜻을 따르겠다고 하고 다음 날 필자가 정한 천공 자리에 관정 공사를 하기 시작했다. 천공을 진행한 후 10일째 되던 날, 1,000m 깊이에서 5,000여 톤의 물이 쏟아져 나왔고, 그 온도가 30도나 돼 대구 시내에서 최대 규모의 온천수를 자랑하게 됐다. 이 사업주는 근본 마음 바탕이 선친의 뜻을 기리는 효순한 마음이 있었기에 필자를 만나 큰 경제적인 손실을 막고 온천수의 큰 복을 누리게 된 셈이다. 무분별한 온천 개발 지양해야필자도 수많은 온천수를 개발하면서, 내 땅이라고 지하에 흐르는 지하수도 내 것이 될 수 없다는 진리를 이런 사례들을 통해서 많이 경험하고 있다. 온천수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 온천수의 주인이 되는 그 사람은 정말 선하고 착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일부 사업자들은 무분별하게 온천을 개발하다 온천수가 나오지 않으면 폐공한다. 그런데 그 폐공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 대충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 지표의 폐수나 오염물이 들어가 지하수를 심하게 오염시킨다. 지금 온천을 개발하는 수많은 곳에서 실제 벌어지는 일이다. 결국, 그 지하수는 인체의 혈관처럼 돌고 돌아 내가 먹게 된다는 것을 그들도 명심해야 한다. 우리도 그들처럼 모든 자연 순환의 법칙을 무시하고 욕심만 채우며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자기 스스로 삶을 한 번쯤 되돌아보고 반성해 볼 일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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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 (10) 온천수 개발, 수맥에 달렸다! 수맥과 온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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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1. 스트레스 가득 도시민, 자연에서 마음을 달래다
- THEME 01 스트레스 가득 도시민, 자연에서 마음을 달래다 #1. “지금은 상추 심고,가을에는 무랑 배추 심을까?” “아빠, 방울토마토도! 옥수수도!” 지난 4월 서울의 한 대형서점. 서울 마포구에 거주 중인 김 모(44세) 씨와 두 아이들은 ‘원예·농업’ 코너에서 한참을 발 떼지 못했다. 서울 토박이라는 김 씨는 올해 초 지역 단체에서 운영하는 도시농부 과정을 신청했다. 집 앞 텃밭을 한번 일궈보고 싶다는 취지에서였다. 김 씨는 “농사는 나와 관계 없다고 평생 살았는데 삭막한 도심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를 찾다가 텃밭 가꾸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농사에 대해 아이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나누게 됐고 가족 단결도 되는 것 같아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2. 대학 입학 후 직장 생활까지 10여 년을 ‘도시여자’로 살던 전 모(34)씨는 몇 해전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경북 경산 한 시골마을에 자리를 잡았다. 돈 많이 벌어 잘 살자는 목표로 아침마다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일하는 자신이 마치 일개미 같아보였기 때문이었단다. 전 씨는 “각자 추구하는 삶의 가치가 다를 텐데 도시의 시스템에서는 그런 가치관이 폄하되거나 무시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았다”며 귀촌 이유를 밝혔다. 젊은 여자가 흙집에서 살면서 텃밭을 일구는 모습이 다른 이들이 보기에 이상해보일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전 씨는 “내가 만족하니 다른 사람 시선은 신경쓰지 않고, 또 시간이 지나면 주변에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요즘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독자 여러분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아마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있다는 대답이 가장 많을 것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평범이라는 기준에 들기 위해 힘들게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규정해놓은 기준 안에 들어가기 위해 우리는 평생을 끊임없이 경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의 ‘평범함’ 기준이 강제적이면서도 폭력적이라고 봤다. 몰개성적이면서 무가치적이라는 것. 특히 정형화된 틀을 만들어놓고 그 속에 속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 낙오자로 바라보는 사회인식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틀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가 만들어놓은 기준이 아닌 스스로 만든 가치에 따라 능동적으로 삶을 사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전원이나 자연 속에서 그 가치를 구현하려는 공통된 모습을 보인다. 문병기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자연으로 대표되는 전원이야말로 도시민이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가장 쉬운 수단이면서도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호에서는 틀에 찍어내듯 똑같은 모습이 아닌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개성과 다양한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전원 속 모습을 담았다. 글 김수진 01 우리는 어쩌다 아파트밖에 모르게 됐을까 요즘 아이들에게 집을 표현해보라고 하면 아마도 사각형 집 안에 사각형 방이 모여있는 아파트 구조를 그리지 않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그런 곳에서밖에 살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아파트에 거주한다. 국토교통부 조사결과 2014년 기준 아파트 거주 비율은 주택 전체의 49.6%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다세대와 오피스텔 가구는 증가하지만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 가구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이름에 걸맞을 정도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급격한 사회·경제적 변화를 겪어온 국가다. 한국전쟁 후 50년 만에 경제적 발전을 이뤘다. 전문가들은 여기서 우리의 아파트 문화가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서울도시연구에서 발표한 ‘서울시 단독주택 공간분포 연구’에 따르면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구조 변화가 주택의 공간적 구조 변화를 초래했다고 보고 있다. 1960년대 이후 시작된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새로운 토지구획 정리사업이 시작됐다. 이때 인구 증가와 집중으로 인한 주택의 개발이 시작되면서 아파트 개발이 집중된 것. 1962년에 완공된 국내 최초 대단위 아파트인 ‘마포아파트’를 시작으로 1972년 「주택건설촉진법」 제정과 주택공급정책에 따라 고층·고밀 공동주택 일반화가 본격화됐다. 실제로 1970년대 전체 주택 중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94.1%였지만 그 비율은 1980년 86.9%, 1990년 75.3%, 2000년 49.9%로 날이 갈수록 급격히 감소했다. 반면, 아파트 거주 비율은 1980년에만 해도 전체 주택 중 7.0%에 불과했지만, 1990년 14.9%, 2005년 42.3%로 급격히 상승했다. 반세기도 지나지 않아 주거형태가 역전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편중 이유에 대해 가장 먼저 정책적 요소를 들었다. 지난 2008년 경기개발연구원에서 발표한 ‘주택 유형별 거주 환경평가를 통한 주택유형의 다양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대규모 사업의 공급 중심의 주택 산업화 정책을 활용하고 민간 중심의 선 분양 체계를 갖는 주택 공급 정책을 활용했다. 그러다 보니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물량을 선보일 수 있는 아파트 위주의 공동주택 개발이 도시에서 나타날 수밖에 없게 된 것. 또한 아파트의 환금성 및 가격상승으로 인해 민간투자가 아파트에 몰렸고, 유지 관리가 편하다는 대중적 인식도 한몫했다. 또한, 아파트 위주의 주택시장이 일상화되자 소비자들의 선택할 수 있는 주택 종류가 줄어든 것도 문제를 심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 02 아파트도 ‘금수저’ ‘흙수저’? 이러한 아파트 위주로 편중된 주거 문화는 많은 부작용을 낳았다. 한국도시연구소에서 1999년 발간한 ‘개발이념과 거품도시’에 따르면 아파트 등의 부동산 소득이 임금 소득을 웃돌자 분배의 형평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했다. 빈부 간 격차를 확대하고 계층 간 위화감을 증폭시켰다는 것. ‘돈이 돈을 낳는 것’을 목격한 시민들이 아파트를 투기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한 것이다. 그리고 대국민적 부동산 열풍은 하우스푸어house poor를 대량 발생시켜 지금까지도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점도 야기시키고 있는데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공동체 의식 상실이 손꼽힌다. 2010년 발표된 ‘아파트가 공공커뮤니케이션에 미친 영향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 시대의 아파트는 ‘살 집house of living’이 아닌 ‘팔 집house of sale’로 보고 있다. 아파트가 자연 발생적인 주거형태가 아닌, 대규모 집단이동을 전제로 하면서 ‘뿌리뽑힘’을 수반하는 주거형태라는 것. 그러다 보니 당연히 공동체 의식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늘 이사할 준비를 하면서 자신의 거주 지역을 대하고, 다른 거주자와의 유대를 막는 철저한 격리된 공간은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이해의 폭까지 좁히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렇듯 획일적이면서도 구획까지 분명히 짓기 쉬운 아파트의 특성은 거주민 간의 갈등까지 야기 시키고 있다. 한동안 트위터 등 SNS상에서 “너 어디 살아?” “나 XX 아파트” “그래? 나는 ‘00(모 아파트 브랜드 이름)’ 사는데.”라고 말하는 아이들을 봤다는 글이 나돌기도 했다. 아파트마저도 가격으로 구별하고, 사람도 아파트 가격으로 평가하는 배금주의가 얼마나 우리 사회에 일반화됐는지를 극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 볼 수 있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임대주택 비율 의무화로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일반 분양과 임대가 함께 혼합되면서 이러한 갈등은 더 심화하고 있다. 실제로 몇 해 전 서울 성북구 한 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내 일반가구와 임대가구를 구분 짓는 담장을 설치해 사회적 파문이 일었다.또한 지난 2014년 서울 강남 자곡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일반 분양가구와 임대가구가 관리비 수납 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결국 따로 내기로 한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비극적 촌극은 단편적으로 일어난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현실이다. 03 왜 똑같이 살아야 하죠? 최근 아파트 위주의 주거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 바람이 거세다. 획일화를 거부하고 인간다움과 개성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주거에 대한 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변화 원인으로 아파트 등 부동산 투자 움직임이 주춤해진 점이 꼽힌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아파트 매매 및 거래가 둔화하고 있어 투기적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 2006년 최고치를 기록했던 부동산(건축물) 거래량은 연간 전체 거래량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아파트 분양시장 장기 침체에 따라 단독주택 건설 증가도 아파트에 대한 투자량 하락을 돕고 있다. 한편에서는 주거에 대한 인식변화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에서 자라난 세대들이 외로움과 고독, 인간성 상실의 원인을 주거에서도 찾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가온건축 임형남·노은주 대표는 지난 2013년 SBS 라디오 팟캐스트에서 “부동산 침체기가 오히려 집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 마련에 힘을 보탰다”며 “그러면서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집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택 선택 기준이 편리성 위주에서 삶의 질적 가치, 개인의 개성 중시 등으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주거방식이 시도되고 있다. 몇 해 전 용인 동백지구에 지어진 듀플렉스 홈, 즉 ‘땅콩주택’에 대해 네티즌들이 큰 관심을 보인 것만 봐도 똑같은 주거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현재의 신자유주의 시스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끝없는 경쟁체제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내기 어려운 이들이 현 체제를 거부하기 시작했다는 것. 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도시를 떠나 농어촌이나 산촌으로 떠난 이들을 떠올리면 쉽다. 지난 2012년 경향신문이 게재한 ‘나는 낙오자가 아니다’ 기사에 따르면 돈의 유한성을 인지하고 행복을 추구하기 시작한 점을 인식 변화 원인으로 손꼽았다. 04 바꾸고 싶다고? 그럼 자연 속으로! 주거에 대한 인식 변화는 자연으로 회귀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도시화’라는 현대 건축 도식은 자연을 주거의 요소에서 없애버렸다. 일괄적이고 폭력적인 ‘아파트 문화’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자연’을 다시 찾는 것은 그래서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귀농·귀촌_자연을 생활 속에서 가장 잘 접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가 바로 아파트에서 벗어나 전원주택에서 거주하는 것이다. 최근 전원주택 혹은 단독주택을 짓고 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 은퇴자들이 선택하는 거주 형태라고 인식돼 왔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세대들의 전원생활에 대한 요구가 높다. 한 건축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전원·단독주택 의뢰자의 20~30%가 젊은 세대”라며 “자연 속에서 살 수 있는 주택에 대한 선호가 모든 세대로 퍼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귀농이나 귀촌하는 인구 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3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귀농가구는 1만 1220가구로 2011년 가구수 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매년 상승하던 도시 인구 비율은 2012년 처음으로 0.8% 감소하기도 했다. 이 중 20·30대 젊은 층의 귀농·귀촌하는 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귀농귀촌종합센터 관계자는 “센터 설립 초창기보다 확실히 젊은 세대 귀농이 늘어나고 있다”며 “도시에서만 살아본 세대라 시골 생활 적응이 어려울 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농촌사회에 적극적으로 유입해 적응을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말농장_농어촌으로 이주가 힘든 사람들은 주말농장을 활용하기도 한다. 현재 지자체 차원 혹은 개인이 운영 중인 수백 곳의 주말농장이 운영 중이다. 대부분 도심지에서 가까운 근교나 시 외곽에 위치하는데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며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도시민에게 안성맞춤이다. 실제로 시민들의 반응도 대부분 긍정적이다. 농촌진흥청이 서울·경기·양평지역의 주말농장에 참여한 시민 2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정서적 만족감(치유 등) 등이 최고의 성과 중 하나로 꼽혔다. 최근에는 도시 한가운데 빌딩 옥상, 자투리땅을 활용한 농장도 인기를 얻고 있다. 굳이 먼 곳까지 농사지으러 가지 않고 자신의 집 주변을 이용하는 경우다. 아파트촌 등 도심에 자리한 텃밭은 지난해 850㏊(헥타르)로 5년 사이 8배 이상 늘었고, 참여자도 130만 명을 넘겼다. 땅이 없는 경우에는 베란다에서 식물을 재배하기도 한다. 지난해부터 집 앞 자투리 땅을 가꾸기 시작했다는 30대 여성 직장인 김 모(31세) 씨도 비슷한 사례다. 김 씨는 “답답한 일상에서 뭔가 숨이 트일 만한 것을 찾다가 주변 추천으로 공터에 채소를 심기 시작했다”며 “단순히 채소 기르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웃과 대화를 나누는 등 마음에 여유가 생긴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도시농부_최근에는 이들을 위한 도시농부 교육도 시행되고 있다. 지자체와 시민단체 등에서 주로 시행되고 있는 도시농부 교육 프로그램은 공지가 뜨기 무섭게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 예로 서울시가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1일 농촌체험 프로그램 ‘도시가족 주말농부’는 인기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로 3년째인 이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서울시는 기존 4월~10월까지 운영하던 것을 11월까지 확대하고, 참여 인원도 지난해보다 늘리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시양봉, 정원 가꾸기 등 자연 속 다양한 생활을 즐기는 이들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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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1. 스트레스 가득 도시민, 자연에서 마음을 달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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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대표카페 ‘전원주택귀농’ 운영자 이현동 씨 “귀농 절대 쉽지 않다. 만만하게 봐서는 안돼”
- 2011년 네이버대표카페로 선정된 '전원주택귀농'(http://cafe.naver.com/01000sin)은 11월 현재 카페 멤버 3만 5395명, 전체 게시글 11만 5510개, 총 방문자 503만 565명에 달하는 전원주택, 귀농관련 대표적 인터넷동호회다. 2005년10월 카페를 개설한이래 지금까지 3번에 걸쳐 네이버대표카페에 선정될 정도로 인지도를 지닌 '전원주택귀농'의 매니저이자 개설자인 이현동(카페 별명: 소판돈) 씨는 "인터넷상에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카페가 생기고 없어진다. 네이버에만 약 8백만 개의 카페가 활동 중인데, 그 중에 대표카페로 선정되는 것은 0.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그가 카페를 개설한 이유는 전원주택을 지으려는 이들과 정보를 나누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최초 카페 이름도 '전원주택에 이사 가자'였다. 그러다 사회적으로 귀농, 귀촌이 이슈화되고 회원들 사이에 이에 대한 논의가 많아져 지금의 '전원주택귀농'으로 명칭을 변경했다.이현동 씨는 "우리 카페를 통해 전원주택 건축과 관련한 정보를 얻으려는 이들도 있지만, 건축 과정에서 피해를 봤으나 해결하지 못해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아직도 일부 무자격 시공 업체로부터 피해를 당한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경북영천에 있는 그의 스틸하우스에서 만나 나눈 일문일답이다.글 · 사진 홍정기 기자 Q. 먼저 카페를 개설한 이유가 궁금하다.A. 전기, 미장, 토목 등 건축 관련 일을 하다 퇴임과 동시에 귀농을 결심하고 경산에서 이곳 영천으로 이주했다. 그리고 거주할 목적으로 스틸하우스를 지었는데 부실업체에시 공을 맡기면서 피해를 봤다. '나름 건축에 지식이 있다고 생각한 나 같은 사람도 이런데 문외한인 일반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됐고, 그 과정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자 '전원주택에 이사 가자'란 이름의 카페를 개설했다. 막연하게 동경했던 전원생활이 실제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면서 카페를 열심히 운영하게 된 것 같다. Q. 회원들은 주로 어떤 사람인가.A. 카페에서 전원주택 건축과 관련한 정보를 얻으려는 이들도 있지만, 건축과정에서 피해를 봤으나 해결하지 못해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많다. 아직도 일부 무자격 시공 업체로부터 피해를 당한 사람이 있다는 게 정말 아쉽다. 귀농, 귀촌을 계획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이들은 처음에는 왕성하게 활동하지만 귀농, 귀촌 후에는 활동이 뜸해진다. 아무래도 일상이 바쁘니 카페 활동이 어렵지 않나 싶다. Q. 현재 회원 수가 3만 5천 명이 넘는다. 관리에 힘들지 않나.A. 지금은 지역별 방이 있고 이를 관리하는 14명의 매니저가 따로 있기에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다. 이들이 지역 모임을 이끌고 있다. 거의 모든 지역이 두 달에 한 번 정기적인 모임을 진행할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 작년 정기 모임은 호응이 좋아 평균 70~80명이 참가했는데 올해는 50명 정도가 모인다. 지난 6월 대구 모임에는 60명이 넘게 왔고, 다음 주에 있을 전라도 구례 모임에는 50명 남짓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를 빌어 매니저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관리보다 모임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는 일이 가장 힘들다.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어서 회비를 걷어 충당하는데 사실 회비만으로 모임을 하기에는 벅차다. 회원 수가 많고 정기적인 모임을 진행하는 다른 카페들도 사정이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몇만 원도 부담스러운 회원들에게 많은 돈을 걷을 순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협찬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협찬이라는게 정말 쉽지 않다. 잘못하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고…. Q. 언론에 보도된 인터넷 카페를 통한 사기 사건(지난해 유명 카페에서는 회원을 상대로 한 전원주택 분양 사기 사건이 벌어져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같은 거 말인가.A. 그렇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누구든 나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미연에 방지하려고 노력하지만 작정하고 덤비면 이를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 Q. '전원주택귀농'카페에서도 그와 비슷한 일이 일어난 적이 있었나.A. 작년 추석을 앞두고 어떤 사람이 회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송이버섯을 판매한다고 돈을 받고는 종적을 감춰 버렸다. 재빨리 글을 차단해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이런 일이 벌어지곤 한다. Q. 그렇다면 카페에서는 어떤 대책을 세워놓고 있나.A. 우리 카페는 규제가 심한 편이다. 다른 '대표카페'들에 비해 회원 수가 적은 게 엄격한 관리 때문이다. 가입할 때 한글 별명에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명을 반드시 밝혀야 하고 일정 등급 이상 되면 실명을 써야 한다. 물론 개인 정보는 운영진만 볼 수 있다. 불미스런 일을 방지하고자 반드시 실명을 사용토록 하고, 사업장을 운영하는 이들은 사업자등록증을 우리에게 보내야 공동 구매 등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Q. 보기와 다르게 카페 운영이 쉽지 않은 것 같다.A. 카페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활발한 정보 교류도 중요하지만 모임이 자주 열려야 한다. 온라인상에서 인간관계란 한계가 있기 마련이어서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실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는 것과 비교할 게 못된다. 규모가 커지면 모임 진행이 어렵다. 앞서 말한 비용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지역을 맡아서 관리해 줄 사람, 도와줄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우리 카페는 의욕적으로 지역을 책임지는 분들이 있어 모임이 잘 된다. Q. 카페를 운영하면서 귀농이나 귀촌한 사람들을 자주 봤을 텐데.A. 귀촌보다 귀농한 사람들이 더 어렵다. 귀농의 경우 자기 소득의 50%이상이 농어업과 관련한 부분에서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이 대부분이다. 처음에는 전적으로 매달리다가 생각만큼 소득이 나오지 않으니 중간에 다른 일을 찾는 사람이 많다. Q. 귀농인들은 소득이 잘 오르지 않는 이유가 무엇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나.A. 배운 거 없어서, 돈이 없어서 농사짓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농사를 지으려면 기본 지식은 물론이고, 적어도 3억~4억 원의 자본금이 있어야 한다. 옛날 생각에 지식도, 자본도 없이 덤비니 실패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 귀농한 분들도 준비 없이 무턱대고 덤볐다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지자체나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귀농, 귀촌 관련 교육에 참가하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 Q. 카페에서 사용하는 '소판돈'이란 닉네임이 재밌다.A. 옛날에는 시골에 은행이 많지 않아서 소를 판 현금을 장롱 안에 넣어두곤 했는데 주위에 이걸 훔쳐 도망가 서울로 올라가는 사람이 많았다.나도 어릴 적에 부모님 몰래 한두 장 빼 군것질을 한 기억이 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고 그때가 그립기도 하다. 그래서 '소판돈'이란 닉네임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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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대표카페 ‘전원주택귀농’ 운영자 이현동 씨 “귀농 절대 쉽지 않다. 만만하게 봐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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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택 대해부] 일본식 경량 목조주택 홈포인트 코리아, 가격경쟁력 갖춘 다양한 주택을 시공하다
- 2003년 한국 진출 이후 꾸준한 시공 성과를 쌓으며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한 '홈포인트 코리아'는 경량 목조주택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일본 주택 업체가 한국 진출하던 초기에 들어와 다양한 시공 경험을 거쳐 지금은 국내 실정에 맞는 사업방식으로 대중성 높은 경제적인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그 실적을 인정받아 경산 택지지구 단지 시공을 수주 받기도 했다.글 백희정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홈포인트 코리아 031-264-4720 www.hpk.in 아담한 전원주택이 갖고 싶었던 건축주 정성일 씨는 평소 규모가 작고 튼튼한 스타일의 집을 그리다 보니 자연스레 일본 주택에 관심이 갔다고 한다.건축주는 여러 업체를 둘러보다 홈포인트 코리아를 선택했다. 다른업체보다 먼저 들어와 시공 실적이 많았기에 믿음이 갔다고 한다. "시공비부터 거품 없이 깔끔하더라고요. 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새로운 업체는 어느 순간 사라져 AS를 못 받으면 어쩌나 싶은데 그런 걱정도 덜 수 있어서 좋았고요."3월에 완성된 용인 주택은 아담한 정원이 딸린 185.1㎡(56.0평) 복층구조로 깔끔하게 자리했다. 모노 톤 KMEW 사이딩으로 마감한 외부는 한눈에 일본 단독주택 특유의 느낌이 묻어난다.1층은 공용공간으로 활용하고 2층에 방을 올려 사적인 공간을 구분한 건 일본 단독 주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를 따랐다. 실내와 바로 연결돼 있는 차고라든가 설계부터 가구의 치수를 미리 계산해 공간의 낭비를 막고 깔끔함을 더한 점은 건축주가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라고 했다.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비를 내리다홈포인트 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맞춘 스타일을 구축했다. 한국과 일본은 주택을 시공하는 방식이 시작점부터 전혀 달라서다. 일본은 소수의 목수가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자재마다 회사는 달라도 시공방식엔 공통적인 시스템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 욕실은 욕실대로 골조는 골조대로 각 공정, 브랜드마다 시스템이 각각 다르므로 무조건 일본 방식을 따를 순 없었다고 한다.홈포인트 코리아는 외부 마감재로 일본 KMEW사의 자재를 사용한다. 이 자재는 2단계 설계를 채택해 뛰어난 방수 성능을 자랑하는 지붕재로 태풍 피해가 많은 일본에서 사랑받는 제품이다. 형태 변형과 물성변화가 적으며 단열 성능이 뛰어나 일본 내 내충격성 시험 결과 표면 도장 박리, 크랙이나 표면 함몰, 귀면 부품 현상이 없다고 한다. 비록 일본자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무조건 수입 자재를 고집하진 않는다. 반드시 필요한 자재는 수입하되, 품질이 입증된 국산 자재도 밸런스 맞춰 사용하고 있다.또한 오랫동안 함께 해온 국내 시공 업체와 직접 거래해 비용은 더욱 낮추고 공기를 안정적으로 구축했다.유혁민 기획이사는 "초반엔 고급주택 시장에 뛰어들 생각이었지만 금세 한계가 보였습니다. 그 후 더욱 다양한 고객을 맞이하기 위해 가격에 경쟁력을 더했죠. 인건비가 건축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협력업체와 직접 거래하면서 가격도 낮출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보급형 모델 스마트 스테이지는 3.3㎡(평)당 시공가를 400만 원대까지 낮췄다. 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설계는 외부에 맡기지 않고 건축주와 미팅을 통해 직접 상의하고 있다. 건축주의 생각을 충분히 반영하되 전문적인 부분은 어드바이스를 제공한다. 주택이 완공되면 조경작업까지 함께한다.조경도 늘 함께 작업해온 협력업체가 있어 일 처리가 더욱 빠르고, 주택 스타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 더욱 자연스러운 모습을 구현해 낸다.완공 후 사후관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서면으로 작성된 계약서가 있지만 꼭 그 기한 내가 아니더라도 시간 나는 대로 방문해 부족한 점이 있는지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고. 리모델링 사업은 따로 안 하지만 기존의 고객이 원한다면 개별적으로 해주고 있다. 최근 자녀를 분가 시킨 고객의 주택을 리모델링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INTERVIEW | 유혁민 홈포인트 코리아 기획이사 홈포인트 코리아가 문을 연 지 벌써 8년이 지났다.우리는 일본주택이 들어오던 초창기에 들어와 다양한 시도를 거쳤다. 그만큼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생각해보면 지금의 안정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던 큰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 8년간 큰 부침 없이 잘 자리 잡은 덕에 고객이 안심하고 시공을 맡기고 있고 현재 사후관리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지금도 기존의 고객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다. 일본 본사는 어떤 곳인가.총 직원 수가 40명 정도 되는 소규모 회사다. 작지만 탄탄하고 의사소통이 빠르다. 시공 과정에 뭔가 안 맞는 부분이 있다거나 고쳐야 할 부분이 생기면 바로 피드백이 와서 일 처리가 빠르다. 철근콘크리트 주택은 더 시공하지 않는 듯하다.고객이 원하면 철근콘크리트 주택도 지어 드리지만 현재는 목조주택 중심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때 철근콘크리트 주택을 많이 짓기도 했고 그만큼의 기술력도 갖추고 있지만 가격 부분에서 난항이 있었다. 우리가 원하는 퀄리티에 맞추려면 자재를 비롯한 단가가 너무 비싸지더라. 소비자도 부담스러워 하고. 앞으로의 계획은.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쪽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최근엔 경산 택지지구단지를 수주 받아 그 쪽 사업에 열중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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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택 대해부] 일본식 경량 목조주택 홈포인트 코리아, 가격경쟁력 갖춘 다양한 주택을 시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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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ALC 전원주택] ALC 전원주택, 다크호스로 부상 중
- ALC 전원주택의 선호도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전원주택 실수요자들의 폭이 중산층과 30대까지 넓어지면서, 이들이 여타 구조에 비해 건축비는 저렴하면서도 기능성과 미관성을 두루 갖춘 건축 구조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1920년 스웨덴의 에릭슨이 기존 조적조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개발한 ALC(Autoclave Lightweight Concrete : 경량 기포 콘크리트)는 중량, 단열, 내화, 차음, 시공의 용이성 등 많은 장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서는 국내 전원주택 시장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ALC 주택에 대해 살펴보았다.ALC란 규사, 석회를 주원료로 기포제와 혼화제를 첨가한 죽 상태의 물질을 고온·고압의 양생조에서 일정 시간 양생시킨 후, 일정한 크기로 생산하는 다기능 건축재다. 블록 또는 철근 보강 패널 형태로 건축물의 내·외벽(내력벽 및 비내력벽), 바닥판, 지붕재로 사용하고 있다.ALC는 국내에서 1970년대 중반부터 일부 업체와 학자들이 독일과 일본 등의 ALC 적용 건축물의 현황 조사와 사례 연구 형태를 통해 개발하기 시작했다. 1977년 KS규정(KS F 2701)을 제정했고 1980년대 중반부터 일부 업체에서 기포 콘크리트를 성형 가공한 ALC 블록과 패널 생산 체제를 갖추었다. 당시 건축업계의 상황을 보면, 주택 자재의 수급 불안 및 품질 저하 그리고 인건비와 자재비 등의 상승으로 채산성 저하 문제를 겪었다. 건축업계에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보다 효율적이고 진일보한 조립식 공법을 적극 수용하기에 이르렀다. 공사 기간의 단축, 시공의 효율화, 안정적인 자재 수급 및 품질 확보를 위해 고도의 품질 관리를 통해 공장에서 생산하는 조립식 건축 자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그 대표적인 건축 자재가 바로 ALC 건축 자재다. ALC는 비중이 보통 콘크리트의 1/4밖에 안 되기에 효율적인 시공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단열성과 내화성, 내구성, 차음성 면에서도 우수한 건축 자재로 인정 받고 있다.쾌적하고 안전한 ALC 전원주택ALC 블록의 규격은 길이 600×높이 300×두께 150밀리미터 등 일반 적벽돌이나 시멘트 벽돌보다 커서 작업 속도가 빠르고 별도의 단열재가 필요 없다. 전원주택 건축에서는 주로 외벽용으로 600×300×200밀리미터, 내벽용으로 600×300×150밀리미터 규격의 블록을 사용한다. 그밖에 디자인 패널, 코너 패널과 창호 위에 보강재인 ALC 인방 등이 있다. ACL 블록을 쌓을 때는 전용 모르타르(조적용, 미장용)를 발라야 한다.●시공성 - 공사기간 단축, 공사비 절감ALC(비중 : 0.5)는 목재와 거의 비슷한 중량으로, 일반 콘크리트 무게의 1/4 정도로 가벼워 건물 전체의 경량화와 함께 시공 효율을 높이고, 인력 절감 등 경제 이익을 보장한다. 또한 목재처럼 가공이나 절단을 쉽고 정밀하게 할 수 있다. 제품의 규격화·표준화 그리고 건식시공으로 공사 기간과 시공비를 절감할 수 있다.●단열성 - 냉·난방비 절감ALC 내부에는 전체 70퍼센트에 달하는 작은 구멍이 독립적으로 분산되어 대류 및 복사에 의한 열 이동이 적기에 건축 자재로는 매우 우수한 단열 성능을 나타낸다.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약 10배의 단열 성능을 갖기에 별도의 단열재가 필요 없다. 또한 심한 일교차에도 적정 수준의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어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내화성 - 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 보호ALC는 순수한 무기질 소재를 주원료로 한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다. 실험 결과 10센티미터 두께 패널의 경우 3시간의 내화 성능을 보였다. 1700∼1800도씨에서 녹았는데 화재 시 최고 온도인 1000도씨에서도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기에 인명 및 재산을 보호한다. ALC는 이러한 성능을 만족하는 자재로 블록과 패널의 두께 10센티미터 이상의 구조는 '건축법'과 '소방법'에서 내화 및 불연재로 인정하고 있다.●내구성 - 변함 없는 성능ALC는 양생 시 조직이 안정된 새로운 광물을 생성해 내기에 수축이나 팽창률이 적고, 동결 융해 내구성이 탁월하다. 또한 습기나 결로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발휘함으로써 오랜 시간이 흘러도 고유의 우수한 성능이 변하지 않는다.●면적 활용성 - 실내를 보다 넓게ALC 외벽은 조적조보다 실내 면적이 6∼6.6센티미터, 내벽은 약 2.0센티미터 늘어나 공간을 보다 넓게 활용할 수 있다.●환경 친화성 - 건강 건축 자재ALC는 미세한 기포와 모세관 구조에 의해 실내의 습기를 흡수 방출하여 흙벽과 같이 실내 습도를 균형 있게 조절하는 기능성 자재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비료로, 유럽에서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재로 인정 받은 친환경 건축 자재다.ALC 시공 기술력 갖춰야 제 기능 발휘ALC는 1987년 아파트 공사에서 내력벽에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1990대 초에는 분당 신도시 등의 아파트에선 내력벽뿐만 아니라 외벽 공사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됐다. 그후 전원주택이나 펜션 건축에서도 인기를 모았는데 바로 ALC가 지닌 우수한 성능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때 현장 시공 경험과 능력이 부족한 일부 기능공들로 인해 수요자들에게 외면을 받아 왔다. ALC 고유의 특성에 따른 시공 방법을 철저히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존 콘크리트 벽돌 다루듯이 한 것이다. 시공 부주의로 발생한 하자는 수요자에게 불신을 초래하고 결국 ALC 생산업체와 성실 시공업체에게 그 영향이 미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ALC 자재 생산 업체에서는 ALC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요즘 신규 ALC 시공업체에는 공급을 꺼린다고 한다. 자칫 부실 시공으로 인해 제 2의 전성기를 누리는 이 때, 예전처럼 또 수요자들에게서 외면을 당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그러한 가운데 지방에서 풍부한 ALC 주택 설계 시공력을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사세(社勢)를 확장해 가는 곳이 있다. 경북 경산 소재 대림ALC(대표 박찬구)로, 1995년 ALC 설계 및 시공사업을 시작한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비결은 자체 ALC 설계 및 시공·연구 개발 팀을 갖추고 건축 현장에 ALC 공법을 익힌 숙련공들만을 투입하기 때문이다.대림ALC 박찬구 대표는 여타 구조에 비해 ALC 주택은 시공이 간편해 경제적이라고 전한다. ALC는 부재의 단위 면적도 크므로(ALC 블록 1장 = 시멘트 벽돌 18장) 시공 속도가 빠르고 별도 단열재 및 공간 쌓기 공사가 필요 없으며 줄눈의 두께가 3밀리미터로 미장 마감이 간소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공성은 노무비 단축으로 이어져 공사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실지로 운반비를 제외한 자재비와 노무비만을 대상을 1제곱미터당 투입되는 시멘트 벽돌과 ALC 블록의 공사비를 비교한 결과 ALC는 약 33.9퍼센트의 절감 효과를 나타냈다.그러나 건축 상담 시 '평당 얼마예요'라는 질문을 받을 땐 당혹스럽다고. ALC 주택도 옵션, 즉 내·외장재나 가구류, 빌트인 가전류, 전기기구 장치류 등을 무엇으로 하느냐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H사의 같은 G승용차라도 배기량이나 에어컨, 자동변속기, 파워핸들 등의 옵션에 따라 가격대가 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당 얼마예요'라고 묻는 실수요자들이 많아 현실성 있게 평당 시공비를 250만∼300만 원대로 정해놓았다고 한다.田자료 제공 대림ALC 053-811-4460, www.alcdl.com글·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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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기업, 오픈마인드로 일하는 (주)흥진산업개발
- 젊은 기업, 오픈 마인드로 일하는 (주)흥진산업개발 이미경 대표 집은 누구나가 지을 수 있지만 정성을 들여 지은 집은 세월이 지날수록 그 진실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주)흥진산업개발은 웰빙 붐에 맞추어 건축주의 건강까지 고려한 주택을 설계·시공을 하고 있으며, 내 몸에 꼭 맞는 맞춤 정장을 입은 듯 아파트와 주택의 복합적인 삶의 여유 공간인 '신 주택문화'를 창조하고 있다. 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 회사로 고객에게 다가가도록 하겠다. ■연혁 및 주요 시공 실적 ·2001년, (주)흥진스틸건축 설립 ·2003년, (주)흥진산업개발로 상호 변경 ·2003년, 영천 대창주택 신축공사 ·2003년, 영천 대창주택 신축공사 ·2003년, 청도 토평리 주택 신축공사 ·2003년, 경산 압량 주택 신축공사 ·2003년, 경산 경일대카페 신축공사 ·2004년, 대구산업정보대학 리모델링 공사 ·2004년, 청도 각북 주택 신축공사 ·2004년, 대구 팔공산 신무동 주택 신축공사 ·2004년, 대구 K2만촌관사 시설 신축공사 ·2004년, 청도 소라리 주택신축공사 ·2004년, 청도 안인리 주택신축공사 외 다수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에 자리한 (주)흥진산업개발. 스틸하우스를 전문 설계·시공 회사로 2001년 (주)흥진스틸건축 회사를 설립, 2003년 1월 (주)흥진산업개발로 명칭을 바꾸고 질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영업과 설계, 시공 등 전문가 집단으로 팀을 구성 일체화된 건축 시스템을 갖췄다. (주)흥진산업개발은 젊은 기업임을 강조하며 오픈 마인드로 사람과 자연 그리고 주택, 이 삼박자가 조화를 이루도록 끊임없는 연구를 하고 있다. '젊은 사람들'이라는 인식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해를 더할수록 '속이 알차고 신선한 젊은 회사'로 평가를 받고 있다. 공사 전 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낱낱이 공개함으로써 건축주들로부터 호평이 대단하다. 건축 계약이 이뤄지면, 먼저 건축주에게 가족 구성들이 원하는 공간을 포함해 가구나 가전제품을 어디에 놓을지 표시해 달라고 주문한다. 처음엔 번거롭다며 난색을 표하다가도 나중엔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집 구성에 참여하다 보니 재미있다면서 만족한다. 디자인을 통한 시뮬레이션으로 재차 확인한 후 본격 시공에 착수한다. (주)흥진산업개발의 주요 시공 실적으로는 2003년도 △영천 대창 주택 △청도 토평리 주택 △경산 압량 주택 △경산 경일대카페, 2004년도 △대구산업정보대학 리모델링 △청도 각북 주택 △대구 팔공산 신무동 주택 △대구 K2만촌관사시설 △청도 소라리 주택 △청도 안인리 주택 신축공사 등 1년에 10여 채 이상을 건축할 정도로 영남에서는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주)흥진산업개발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1331-5 동우빌딩 3층 TEL : 053)759-0991~2 www.i-hj.com 57평 복층 스틸하우스 사방에 창을 낸 집 경산의 북쪽 팔공산 자락에 둘러싸인 아늑한 분지에 자리한 57평 스틸하우스. 2세대가 함께 또 독립적으로 생활하도록 한 편리하고 세련된 공간 구성이 돋보인다. 동남향으로 얹혀 채광을 위해 전면과 측면에 창을 여러 개 냈고, 디자인과 성능을 고려해 거실 천장을 눈에 띄게 높게 했다. 창호는 시스템 창호와 그린격자유리를 사용했고, 마감재는 내벽은 실크벽지로, 바닥은 독일산 강화마루를 깔았다. 1층은 41평으로 돌출형 티-스페이스(Tea-Space)를 갖춘 침실과 주방, 거실, 운동기구 방, 화장실, 다용도실로 구성을 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 수납공간을 작은 방으로 꾸며 조상을 모시는 제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은 16평으로 방 2개와 화장실, 장독대로 사용하는 발코니로 구성했다. 2층 전면에 위치한 넓은 발코니와 소형 거실은 독립된 휴식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한편 사방으로 낸 창은 해가 떠서 질 때가지 풍부한 햇살을 집안 가득 끌어들인다. 건축정보 ·위 치 : 경북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건축형태 : 스틸하우스 ·연 면 적 : 57평(1층-41평, 2층-16평) ※덱 42평, 방갈로 5평 별도. ·외벽마감재 : 시멘트사이딩, 방부목 ·지붕마감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바닥마감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58평 복층 스틸하우스 팔공산 기슭 '동수산방(桐藪山房)' 팔공산 자락에 자리한 53평 주말주택용 스틸하우스. 건축주는 팔공산의 옛 이름 중 하나인 동수산에서 착안해 집의 이름을 '동수산방(桐藪山房)'이라 붙였다. 외관은 눈에 띌 듯 말 듯 수수한 모습으로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실내는 정갈하고 세련스러우며 중후한 멋을 풍긴다. 시원스럽게 하이실링으로 처리한 거실그리고 주방 겸 식당, 보조주방을 하나의 공간으로 엮어 주부의 동선을 배려했다. 천장은 일반 이미지 서까래의 우물 '정(井)'자에서 탈피한 인테리어로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거실로 돌출된 층간에 에어컨디셔너 박스를 매입시킨 것도 돋보인다. 안방은 건축주의 건강을 고려해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게르마늄으로 시공했다. 2층은 다도(茶道)방과 자녀방, 서재로 구성돼 있는데, 다도방의 경우 조명등과 벽지는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고풍스럽게 연출했다. 또 각 공간마다 한실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바닥에 참숯을 깔고 벽면을 한지벽지로 마감했다. 건축정보 ·위 치 : 대구시 동구 팔공산 신무동 ·건축형태 : 스틸하우스 ·연 면 적 : 58평(1층-37평, 2층-16평, 지하-5평) ·외벽마감재 : 파벽실버, 시멘트사이딩 ·지붕마감재 :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패브릭, 대리석 ·바닥마감재 : 액상 숯칠 마감 위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48평 복층 스틸하우스 곡선으로 부드러운 분위기 자아내는 경북 경산 압량 신원리에 자리한 스틸하우스. 일반적인 스틸하우스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외관은 단아한 자태를 뽐내며 전형적인 전원주택의 모양새를 하고 있다. 실내는 세련된 분위기와 함께 실용적인 면을 강조했다. 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편리하게 구성한 공간 배치도 눈길을 끈다. 소나무 숲 사이 260평 대지에 연면적 48평(1층 34.5평, 2층 13.5평)으로 앉혀진 집이다. 외부는 전원생활을 즐거움을 더해 주는 덱을 넓고 시원스럽게 설치했고,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한 외벽을 파벽실버와 방부목으로 포인트를 주어 분위기가 차분하다. 현관에서 시작해 후면까지 이어지는 동선이 긴 덱과 각각의 공간을 구분 짓는 물매는 여느 전원주택 못지 않은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특히 내부는 원형과 곡선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전체적인 분위기가 부드럽다. 공간 분할을 최소화해 각각의 공간을 넓게 활용하도록 설계했고, 채광을 위해 전면과 측면에 창을 여러 개 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북 경산시 압량면 신월리 ·건축형태 : 스틸하우스 ·연 면 적 : 48평(1층-34.5평, 2층-13.5평) ·외벽마감재 : 시멘트 사이딩, 파벽실버, 비닐사이딩, 방부목 ·지붕마감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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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기업, 오픈마인드로 일하는 (주)흥진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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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특집 | 스틸하우스 시공사례
- 건강을 생각한 용인 42평 스틸하우스, 화여제(化黎齊)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미르마을에 위치한 '화여제(化黎齊)'는 '꽃과 같이 곱고 새벽 여명과 같이 아름다운'뜻으로 건축주 내외의 사는 모습을 담아 업체 대표가 스틸하우스 완공과 동시에 헌사한 집 이름이다. 총 건축면적 42평에 2층 규모의 스틸하우스는 천연재료를 중심으로 내부마감을 했다. 천연재료는 화학물질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새집에서 뿜어지는 각종 독소들로 인해 유발되는 문제들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거주자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각 실의 벽면은 습도를 조절해 주고 항균 및 유해 화학물질을 흡수하는 천연세라믹 타일을 벽지 대신 사용해 신체를 이롭게 함은 물론, 공간의 분위기까지 업그레이드시켰다. 건축정보·위 치: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미르마을·건축구조 : posco steelhouse 공법·부지면적 : 170.30평·건축면적 : 42.66평·실내구조 : 침실 2, 거실 2, 식당 1, 주방 1, 욕실 1, 화장실2, 서재1 ·내벽마감 : 세라믹 타일, 천연 벽지, 라임스톤, 오동나무 등·외벽마감 : 화강석, 적벽돌, western red cedar siding·지붕마감 : Zinc판 거멀접기 및 다이아몬드 접기·바닥마감 : DAIKEN 온돌마루·창호재 : 시스템 창호·난방형태 : 도시가스■ 건축설계 : (주)지온건축사사무소 김원철 소장■ 구조설계·시공 : (주)포스홈 (031-723-7050, www.poshome.com)도시의 편리함도 함께, 이천 푸른솔단지 내 41평 스틸하우스이천 푸른솔단지 내 41평 2층 스틸하우스는 강남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건축주가 노부모와 함께 전원생활을 하기 위해 지은 집이다. 회사 때문에 완전히 상주할 수는 없지만, 나이 든 부모를 위해 생활이 편리하면서도 자연과 더불어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조망 좋은 곳에 위치한 부지의 장점도 최대한 살려 건축물의 각 실에서 서로 다른 각도의 전경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5개의 테라스 역시 각기 다른 조망과 분위기를 갖게 했다. 2층 테라스에는 천문관측이 취미인 건축주의 취향을 반영해 천문동을 설치할 넓은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는 게 이 집의 또다른 포인트이다.건축정보·위치: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관리·대지면적 : 196평·건축형태 : 지하1층/지상2층 ·건축면적 : 41평(건폐율 20.96%)·연면적 : 84평(용적률 33.22%)·지상층면적 : 65평·지하층면적 : 19평·지붕마감 : 아스팔트슁글·외벽마감 : 드라이비트, 인조석·내벽마감 : 실크벽지·바닥마감 : 1층 대리석, 2층 강화마루·창호재 : 시스템 창호·구조재 : 경량철골조■ 설 계 : 허태훈(HAHAUS 건축 대표, 016-240-1970)■ 시공사 : (주)우드하우스(011-9880-0404)고전미와 현대의 조화 이룬 가평 31평 스틸하우스경기도 엄소리에 530평의 농지를 평당 20만 원에 구입한 윤성분 씨가 130평을 대지로 전용해 지은 31평짜리 스틸하우스다. 애초에는 자연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목조주택을 지으려고 했지만, 전원주택 박람회에서 우연히 만난 한 시공사의 디자인 컨셉이 마음에 들어 스틸하우스를 짓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텃밭이 있는 서측의 높은 지대를 건축부지로 사용하려 했으나, 인접 주택에서 사용하는 창고용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있어 조금 낮은 자리에 지었다.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거실인데, 이 공간은 마치 따로 떼어낸 듯 떨어뜨리고 3면을 개방해 전통가옥의 대청마루와 같은 공간감을 연출했다. 주방 겸 식당도 동쪽의 조망과 남쪽의 채광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건축정보·위 치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엄소리·대지면적 : 120.09평·건축면적 : 31.06평(건폐율 25.87%)·연 면 적 : 36.37평(용적률 30.29%)·층수구조 : 지상1층 및 다락·외벽마감 : 시멘트사이딩·내벽마감 : 페인트·바닥마감 : 온돌마루·창 호 재 : 시스템창호·구 조 재 : 경량철골조·난방형태 : 기름보일러·식수공급 : 지하 암반수■ 설계 및 시공: (주)미래환경(02-353-5132)숲 속의 보금자리, 장흥 프레스티지힐 86형 스틸하우스경기도 양주군 석현리 장흥국민관광지 내 '프레스티지힐'에 자리한 86평 스틸하우스다. 포근한 산세와 비스듬한 지붕선이 마치 하나라도 된 듯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게 보기 좋은 모습이다. 집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지어졌지만 대지가 경사진 형태여서 지상 3층의 구조로 보인다. 집을 지을 때 무엇보다 신경 쓴 부분은 중간 차음과 진동문제 그리고 인테리어다. 내부마감 같은 경우 기존 전원주택에서 흔히 사용하는 루바나 흙 틀에 박힌 재료에서 탈피하고자 했다. 자연은 외부에서 실컷 감상하도록 하고, 내부는 편리한 생활을 위해 공간을 구성한 것이다. 특히 지하 1층은 홈바와 홈시어터를 설치하고, 바닥에는 카펫을 깔아 진동을 줄이면서 가족실만의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되게 했다. 건축정보·위 치 : 경기도 양주군 장흥읍 석현리·부지면적 : 260평·건축면적 : 86평(지하 30평, 1층 40평, 2층 16평)·지붕마감 : 이중그림자슁글·창호마감 : 시스템창호·바닥마감 : 원목(호두나무) 온돌마루·천장마감 : 드라이비트·외벽마감 : 시멘트사이딩·내벽마감 : 석고보드 위 실크벽지·식수공급 : 지하 200미터 암반수·난방형식 : 기름보일러·건축비 : 평당 320만 원■ 분양 및 설계 시공 : (주)랜드웍스(02-357-3855)사방에 창을 낸 경북 경산 2층 스틸하우스남천면 산전리 50평형 스틸하우스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분지의 포토밭에 위치한다. 집은 병환중인 시어머니를 위한 설계에 주안점을 두고, 독립된 2세대가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었다. 건축방식으로 스틸하우스를 선택한 것은 기존 주택의 기능은 그대로 살리면서 외관의 표현이 자유로운 것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단열, 차음성이 월등히 뛰어나 한적한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거주자는 편리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집에서 도심에서는 맛보지 못한 여유를 만끽하면서 지내고 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아토피성 피부병으로 밤잠을 설치던 4살 박이 딸아이가 이곳에 와서 몸을 긁는 일이 사라졌다는 사실이다.건축 정보·위치 : 경남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대지면적 : 297평·건축면적 : 88평·연면적 : 1층 41평, 2층 16평, 외부덱 42평, 방갈로 5평·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방부목·내벽마감 : 실크벽지·바닥 : 독일산 강화마루·창호재 : 미국산 시스템 창호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지붕마감 :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슁글 ·식수공급 : 지하수·건축비용 : 평당 340만 원■ 설계·시공 : (주)흥진스틸건축 (053-956-1336∼7, www.steellife.co.kr)두 딸 놀이공간에 역점 둔, 고양 43평 2층 스틸하우스신도시가 들어서기 전의 일산은 아직 시골이었던 터라 어린 시절을 들과 산에서 보낸 박용만 씨는 두 딸에게도 그런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설문동 전원단지 주변에는 이미 비슷한 크기의 전원주택들이 많아 그리 적적하지는 않고 주변에는 야트막한 산과 논이 있어 전원의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다. 비닐사이딩으로 외부를 마감한 집은 전형적인 스틸하우스로, 내부는 실크벽지와 패브릭 VP도장을 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강조했다. 가장 주력한 부분은 두 딸아이의 놀이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것이다. 덱은 높이를 최대한 낮춰 안전을 기했고, 정원 한 쪽으로 미끄럼틀과 함께 모래를 깔아 아이들이 흙장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건축정보·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설문동·대지면적 : 180평·건물규모 : 1층 / 34평, 2층 /16평, 부속동 /9평·건축면적 : 43평·연면적 : 60평·외벽마감 : 비닐 사이딩·지붕마감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슁글·창호재 : 시스템창호·내벽마감 : 실크벽지, 패브릭 VP도장·바닥마감 : 강화마루, 타일·난방형식 : 심야전기자갈 축열식·식수공급 : 지하수·건축비용 : 300만 원■ 시공 : 시스템건축(031-903-1456)전원과 도시의 절충점, 계룡시 77평 2층 스틸하우스대전에 있는 아파트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임하빈 씨가 계룡시 두마면 중심지에 빵집을 열면서 인근에 전원주택을 지어 마련한 보금자리다. 대전에서 두마면까지 출퇴근하기가 어렵다는 게 이주의 가장 큰 이유였다. 골조를 H빔으로 한 스틸하우스는 빵집에서 가까운데다 전원군사도시 지역이라 밤에 다녀도 무섭지 않다. 또 근린생활시설이 인접해 있고 서울로 다니기도 좋아 편리하다. 도시 속의 편리함과 전원생활의 여유를 모두 만끽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집은 1, 2층으로 1층에는 부부가 생활하고 있으며, 2층은 결혼을 한 뒤 집으로 들어오고 싶어하는 둘째 아들을 위해 단독세대로 분리 가능하게 만들었다.건축정보·위치 : 충청남도 계룡시 두마면 엄사리 ·건축형태 : H빔철골조패널보강식·부지면적 : 155평·건축면적 : 1층 45평, 2층 32평·실내구조 : 침실 5, 거실 2, 식당 1, 주방 1, 욕실 3 ·외벽마감 : 비닐사이딩 , 드라이빗·내벽마감 : 석고보드, 벽지·지붕마감 : 아스팔트슁글·창호재 : 하이샷시·공사기간 : 2001년 12월 ~ 2002년 3월·건축비용 : 평당 200만 원■ 설계 : 대현건축사사무소 (042-489-9984)■ 시공 : 조양산업 (042-622-6759)가족에 대한 배려 예산 50평 2층 스틸하우스평생을 예산 삽교읍에서 살아온 백규희 씨가 팔순 노모와 아내를 위해 새로운 둥지를 마련했다. 연면적 50평에 2층으로 올려진 집은 목구조와 철골조를 적절히 사용한 스틸하우스로 일반 스틸하우스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C형강 대신 H형강을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스터드(Stud)는 목재로 해 결로 방지와 난방, 층간소음 문제 등을 해결했다. 신축이 결정되고 기초를 다질 때부터 온 동네의 이슈가 된 집은 대부분이 농가주택에서 생활하는 이웃들의 관심거리다. 그래서 누구나 자유롭게 마실 오라고 대문은 항상 열어 둔 마음이 예쁜 집이다. 건축정보·위치 : 충남 예산군 삽교읍 효림리·건축형태 : 철골+2″×4″목구조·부지면적 : 200평·건축면적 : 50평(1층 30평, 2층 20평)·실내구조 : 침실 4, 거실 1, 식당 1, 주방 1, 욕실 3·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내벽마감 : 석고보드, 실크벽지·지붕마감 : 아스팔트 슁글·바닥마감 : 온돌 마루·창호재 : 시스템 창호·난방형태 : 심야전기·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시공 : 남양하우징(031-555-7020~1, www.namyanghous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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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특집 | 스틸하우스 시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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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땅의 형태와 풍수지리적 특성
- 풍수지리 땅의 형태와 풍수지리적 특성 -------------------------------------------------------------------------------- ‘우산리’라는 마을은 소가 누워 있는 형국, 즉 와우형에서 유래되었으며 귀락정은 거북이 묻혀 있다는 금귀돌니형에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마을 이름치고는 특이하다고 생각되는 서중리는 늙은 쥐가 밭으로 내려오는 형태와 같다는 노서하전형(老鼠下田形)이 있어 생긴 이름이다. 또 구이면의 태실리와 난산리도 이같은 형국론에서 유래됐다. -------------------------------------------------------------------------------- 형국론에서 유래한 마을 이름 우리들이 알게 모르게 얼마나 많이 풍수지라 사상의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이 바로 지명이다. 지명의 대부분은 지역 성격을 강하게 반영한다. 지명은 사람이 이 땅에 태어나서 어떤 형태로든 땅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붙여지기 때문이다. 임진왜란때 배수진의 전술로 유명한 신립장군의 얘기를 예로 들어보자. 충북 청원군 가름면 창동리 갈마(渴馬)마을의 유래는 신립장군의 애마가 이곳에 와서 죽어 그 후로 마을 사람들은 목마른 말이 죽은 자리로 갈마음수지혈(渴馬飮水之穴)이라 부르며 갈마란 마을 이름이 이 때 부터 유래한다. 전북 정읍군 산외면 오공리는 지네형국으로 지네를 가리키는 오공리(蜈公里)였으며 자연부락 이름도 지네 마을이라 불리었으나 일제 때 현재의 오공리로 바뀌었다. 삼례읍의 금반리는 마을 뒤에 옥녀봉이라는 산이 있고 여기에 옥녀금방형이라는 명당이 있어 생긴 이름이며 봉동읍 무등리는 현재 석간리와 합쳐 무석리로 부르고 있으나 원래의 무등리는 옥녀등천형(玉女登天刑)에서 유래됐다. 또 우산리는 마을의 소가 누워 있는 형국, 즉 와우형에서 유래되었으며 귀락정은 거북이 묻혀 있다는 금귀돌니형에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마을 이름치고는 특이하다고 생각되는 서중리는 늙은 쥐가 밭으로 내려오는 형태와 같다는 노서하전형(老鼠下田形)이 있어 생긴 이름이다. 또 구이면도 태실리(마을 뒤에 태봉이 있고 여기에 조선조 예종의 태실이 있음)와 난산리(마을 뒷산에 연소혈이 있는데 제비가 알을 품고 있는 모양과 같다고 해서 유래된 것)도 이같은 형국론에서 유래됐다. 거북에 비유되는 형국도 많은데 거북은 흔히 민화에서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거북이가 묻혀 있다는 금귀몰니형으로 잘 알려진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동 운조루는 당시 삼수부사를 지낸 유이주가 건립한 것으로 조선시대 대표적인 양반가의 집이다. 하늘의 거북 즉, 천귀란 기를 마시며 사는 동물, 그래서 거북이가 땅속에 묻혀 있다는 금귀몰니형은 흙 속에 금귀가 있으니 오행으로 따져 토생금(土生金)이 된다. 토는 오행의 기를 받기 때문에 이런 형국에서는 묘지보다는 양택(집)이 대길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풍수지리설의 형국론에서는 둥근달(만월)은 좋아하지 않는다. 일과 월은 중요시하면서도 월의 경우 초승달형 즉 반월형을 선호했다. 반월형에 집을 짓거나 묘를 쓰면 점점 커져서 보름달처럼 재산이 늘어나거나 출세를 한다고 생각했다. 충남 서산군 안면읍 박모씨는 이런 집터에 살고 있는데 자기 집터가 반월형이어서 한때는 기둥이 뻗어갔으나 보름달이 기울 듯이 세월이 흐름에 따라 쇠퇴하였다고 한다. 삼태기 조리 형국도 그런 예에 속한다. 이런 형세는 처음에는 운세가 뻗어나지만 삼태기나 조리는 가득 차면 한꺼번에 엎질러져 버리는 형태이므로 망하게되면 아주 망한다고 본다. 경북 경산군 용성면 곡란동 최씨 집이 조리형으로 알려진 지이다. 삼태기 형국으론 충북 음성군 감곡면 월지리 고니골이 삼태기 형국인데 이런 집터는 대대로 번성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겠다. 조선조 학자 홍만선도 '산림경제'의 복거조(卜倨條)에서 사면이 높고 가운데가 낮으면 비록 부자일지라도 점점 가난해지므로 평탄한 것이 가장 좋다고 기술하고 있다. 풍수지리로 본 안동 하회마을 하회마을에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이라는 명당 이름을 붙인 까닭은 수면의 낙동강이 이 마을을 감싸고 있어 마치 물 가운데 떠 있는 연꽃과 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흔히 연꽃은 꽃과 열매를 구비한 아름다운 꽃으로 이름이 나 있어 불교 미술에 많이 이용된다. 하회마을에서 집을 짓고 사는 경우에는 그 터를 수면보다 너무 높게 해서도 안되고 너무 낮게 해서도 안좋다. 다시 말해 연꽃이 물위에 떠 있는 그런 자리에 집터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회마을에 행주형(行舟形)이라는 명칭이 붙여진 것도 같은 이치다. 하회마을 앞을 흐르는 낙동강 건너 산 위에서 하회마을을 바라보면 이 마을 형상이 마치 강언저리에 매어 놓은 배가 밧줄을 풀고 건너편으로 건너가려는 듯한 모습이다. 이러한 행주형 역시 마을을 빙 둘러싸고 흐르는 화천(花川)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풍수지리에서 물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산을 따라 흐르던 기가 물을 만나면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멈춘다. 하회마을은 마을의 주산인 화산과 원지산 혹은 부용대와 같은 산들이 비록 서로 가까운 위치에 마주보고 있지만 그 계보는 전혀 다르다. 이들은 비록 백두대간이라는 동일한 시조산을 갖고 있지만 아주 멀리 천리 밖에서 파가 갈려 소백산은 백두대간에 의지하고 일월산은 낙동정맥의 한 지맥이 되어 하회마을 쪽을 향해 달리다가 화천을 만나 서로 강을 건너지 못하고 마주 바라보고 있는 형상을 취한다. 이 것을 두고 ‘천리 장강에 형제상봉'이라고 표현한다. 하회마을을 흔히들 산태극 수태극의 길지라한다.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 강의 흐름세가 S자를 옆으로 뒤집어 놓은 형상이다. 물이 태극 모양을 이루니 자연 강을 끼고 있는 땅의 모습도 태극을 이루어 산태극, 수태극을 형성한다. 이 음양이 서로 만나 태극을 이룬다. 무엇이든 음이나 양 혼자서 이루어질 수 없다. 음양이 서로 만나 단순히 미학적 조화를 이루어 마을의 경관이 수려하다는 의미가 아니고 음양이 서로 만나면 생산을 하게 된다. 남녀가 서로 만나 부부가 되어 자식을 낳고 가정을 이루듯 산과 물이 만나도 풍부한 산물을 낳고 인물을 낳는다. 산태극 수태극 명당이 좋다는 것은 바로 이런 까닭이다. 하회마을의 만송정 송림은 풍수의 비보책으로 세운 것인데 풍수의 이론에서 보면 물이 빠져나가는 것이 집안에서 보이지 않아야 하는데 지형 지물이 없는 경우 인공적인 보책을 세운다. 이것이 만송정 소나무 숲이다. 또한 하회마을은 예로부터 이곳에 사는 씨족은 외손의 것이 된다는 말이 전해오는 데 처음 입주한 하씨 외손 안씨가 득세했고 그 이후 안씨의 외손으로 유씨가 득세 오늘에 이르는데 유운룡(원주목사) 유성룡(영의정) 형제를 냈는가 하면 유후조(우의정) 유중령(관찰사) 등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인촌 김성수 가문과 풍수지리 전통적으로 명문거족 일수록 풍수지리에 대한 애착이 대단했다. 조선조에만 하더라도 왕으로서는 태조와 세조 임금이, 유학자로서는 하륜, 정도전, 윤선도, 이의신, 스님으로는 서산대사, 무학대사 그 밖에 남사고, 토정비결로 유명한 이지함이나 대원군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인촌 집안의 경우 그 윗대 조상부터 양택의 풍수와 음택풍수를 매우 신중하게 수용했으며 집안 스스로가 풍수지리에 정통한 인재가 있었음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촌선생의 조상들이 남긴 유품중에서 풍수지리를 직접 활용했음을 보여주는 패철과 전체보좌도표가 있었다. 풍수지리에 정통한 확신을 갖지 않는 사람이라면 감히 엄두도 못 낼 북향 대문을 두었다는 것은 그 집안의 풍수지리에 대한 식견을 생각하고도 남음이 있다. ‘인촌전기'에 따르면 원파기증(인촌의 양부)은 장손으로 선산을 개수하고 묘각을 세우는 일로 출비가 많았다고 하는데 아마 백련암을 옮기게 하고 그 자리에 선친의 묘를 잡은 것도 그의 노력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인촌 김성수 가문을 일으킨 장본인은 정씨 부인으로 일컬어진다. 장성에 살던 김영환은 고창 해리에 볼일을 보고 돌아가던 중 고창군 부안면 인촌리 정진사댁에서 하룻밤을 유숙한다. 그 집 사랑에서 술잔을 나누며 김공과 정진사는 의기가 상통하여 사돈을 맺기로 언약한다. 정진사의 고명딸과 김공의 셋째 아들 요협이 결혼하여 정착한 곳이 인촌 마을이며 인촌 김성수는 자기가 태어난 마을 이름을 호로 썼다. 김요협의 부인이자 인촌의 조모는 두 아들 원파공과 지산공에 이르러서는 만석지기가 되었다. 한편 원파공은 인촌의 양부이며 지산공은 인촌의 생부이다. 김요협은 큰아들인 원파공에게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지산공에게서 난 인촌이 원파공에게 들어간다. 인촌의 가문은 이쯤 살펴보고 이제 그의 집을 살펴보기로 하자 인촌의 집은 민간에서 일반적으로 꺼리는 북향집이다. 속설에 따르면 북향 대문은 집안의 귀, 부, 손을 절멸시킨다고 한다. 그런데 인촌생가의 경우 사능선이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것을 따라 남쪽에 안방 북쪽에 대문을 설치했다. 양택 풍수에서는 대문 안방, 부엌을 중요시하는데 인촌 생가의 경우 안방은 남방, 대문은 북방이다. 즉 자문오주(子門午主)에 해당되어 ‘子午가 중하는 것' 이므로 나쁘나, 달리 생각하면 북쪽에 대문이 남쪽에 안방이 들어서면 수화(水火)가 기제(旣濟)하여 크게 길하고 번창한다는 역(易)의 이치를 깨달은 것이다. 참으로 보통사람이 깨닫기 어려운 단계를 뛰어넘는 풍수의 한 면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 인촌의 집안은 이 집의 명당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촌의 생가에 도깨비불이 발생하여 이 집안을 부로 이끌었다고 전한다. 아산 맹사성 생가와 풍수지리 옛말에 ‘잘 되면 내탓 안되면 조상탓'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떤 한계에 부딪칠 때 죽은 조상을 탓하거나 묘자리 집터 등을 잘못 잡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의식속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는 어찌 보면 풍수지리적인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얼마전 외국의 한 유명인사가 한국인의 근성을 들쥐에 비유해 크게 분개하여 뉴스의 초점이된 적이 있었다. 이를 두고 어떤 이는 시대의 시류에 잘 따르고 힘있는 자의 편에 섰다가 또 다른 힘센 자가 나오면 또 그곳에 줄을 서고 지나온 자기 과거를 송두리째 망각하는 우리 현실을 개탄하기도 한다. 살다보면 무엇이 진리이고 참다운 삶인지 분간하기 어려울때가 많다. 이런 때에 우리 역사에서 청백리로 우뚝 솟은 고불 맹사성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맹사성은 세종조 좌의정까지 지낸 분이지만 변변한 집 한 채 남긴 것이 없었다. 생전에 그는 관리로서 나라에서 주는 정부미만 먹고살아 어쩌다가 부인이 햅쌀로 밥을 지어내면 상을 물리치고 호통을 쳤다. 또 그를 찾아온 어떤 대신은 비조차 피할 수 없는 그의 집을 보고 자신의 행랑채 짓기를 그만뒀다는 일화도 전해져 오고 있다. 선조의 음택이 좋아서인지 혹은 양택이 그 집안에 좋은 영향을 미쳐서 있지는 그 집안마다 다르고 또 구태여 그것을 어느 한쪽만이라도 단정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통상 일본에서는 양택에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음택에 더 깊은 애정을 쏟고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몇몇 명가는 그 집의 정기를 받아서 집안이 크게 번성했음을 알 수 있는데 아산 맹사성 생가도 그중의 하나라 하겠다. 본래 이 터는 최영장군이 살던 집으로 그가 개성으로 영전해 가면서 맹정승의 조부인 맹욱에게 물려준 것이다. 맹정승의 탄생 설화를 보면 그의 어머니가 어느날 꿈에 태양이 입안으로 들어가는 꿈을 꿔 이를 시아버지에게 털어놓았다. 시아버지는 당시 개성에서 과거준비를 하던 아들 맹희도를 ‘부친위독'이란 서신으로 불러 며느리와 함께 하게 한다. 이리하여 맹사성이 태어나게 된다. 한편 영조대왕은 맹정승과 그의 부친 동포공의 제사를 지내고 충효세업 청백가성(忠孝世業 淸白家聲) 즉 충과 효를 대대로 지키고 청렴과 결백을 가풍으로 삼았다는 현판을 내렸다. 후세의 왕이 그의 청백리를 높이 평가한 것이다. 충남 아산 배방면 중리 맹정승의 고택을 ‘행단'이라고 부르는 것은 맹정승이 손수 심은 은행나무를 두고 있기 때문이며 건평은 약 30평으로 대청마루를 양옆으로 온돌을 깐 방이 한 칸씩 달려 있다.본채 뒤편에는 그의 부친 동포 맹희도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 있고 현재 남아 있는 구조물은 입구에 행랑채가 달리 솟을대문과 본채, 사당이 전부다. 풍수지리에 정통했던 ‘인촌가’ 인촌가의 풍수지리에 대한 식견은 여러 가지 면에서 독특함이 있지만 그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이 조상 무덤을 부부합장이나 가족장을 하지 않고 한 명당 한 묘의 원칙을 철저히 지켰다는 것이다. 이는 풍수지리의 이론에 입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인촌 가문은 그 조상이 여러 곳에 산재해 있으며 대부분 손꼽히는 명당터에 자리잡고 있다. 명당은 3대에(100년) 하나 쓰면 족하다는 말이 있고 보면 인촌가는 숱한 조상의 명당발복으로 앞으로도 그의 가문은 크게 빛날 것으로 보여진다. 우선 고창군 흥덕면 방암리의 ‘병바우' 동네에 인촌의 할머니인 정씨 묘를 들 수 있다. 이것은 신선이 술을 다 먹고 병을 덮어 놓은 채 누어 있는 형국이라는 선인취와형으로 불린다. 물은 남쪽에서 흘러와 서쪽으로 빠져나갔으니 오행에서 말하는 화국으로 정확한 혈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또 무장과 고창에서 흘러오는 물이 묘앞을 가로 흘러 서해로 흘러가는 중에 물의 흐름을 막아주는 산들이 첩첩이 쌓여 서해와 맞닿고 안산은 병바위요, 서쪽은 조산인 말안장 바위니 호남 8대 명당 중 수혈로 꼽힌다. 정씨 부인보다 2년 먼저 타계한 인촌의 조부 요협의 묘는 장군대좌형으로 싸움을 끝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진중의 장군 모습이다. 순창 복흥면 화용리 화개산 밑에 있는 인촌 9대조 묘는 이곳 주민들 사이에 비봉포란형이라 불리는데 주산에 해당하는 화개산이 마치 봉이나 금계의 머리 모양과 흡사한 데다가 좌우 청룡백호는 날개를 앞으로 펼쳐 무덤을 감싸고 있다. 또 그 앞에 안산과 조산들의 생김새가 둥글둥글하여 새알을 연상시켜 마치 봉이나 금계가 알을 품고 있는 형국과 같기 때문에 풍수지리를 잘 모르는 사람조차 쉽게 수긍이 가는 형국을 하고 있다. 변산 해수욕장 뒤에 있는 인촌 증조부 묘는 순창 쌍치면 보평마을 뒷산에 위치하고 있는데 면당의 규모로 볼 때 증조부 묘에 비해 아기자기하면서도 풍수지리 초보자들이 표본으로 삼아 공부할 수 있는 교과서적 명당으로 주마탈안형(달리는 말이 안장을 벗고 쉬는 형국) 혹은 갈마음수형(목마른 말이 물을 마시는 형국)이라 부른다. 풍수지리적인 관점에서 사실 완벽한 명당이란 거의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옥에도 티가 있듯이 천하에 완전무결한 명당은 없는 법이다. 그러나 우리는 몇 가지 관점에 견주어 명당의 진혈을 가늠하기도 한다. 그 공통적인 특징을 몇 가지 살펴보면 무덤까지 내려오는 용(산줄기)이 생룡이냐 사룡이냐를 보아야 하고 혈의 종류가 사상으로 진혈인 와, 겸, 유, 돌의 네 가지 형국 하나의 형태를 띠고 있는가하는 것이다. 또 주변 국세나 물길은 적절하며 좌향은 바로 정해졌는가. 해당 명당이 장풍득수국을 이루고 있는지도 보아야 한다. 이러한 모든 관점에서 비교해 볼 때도 인촌 가문은 음택 양택 모두 뛰어난 길지에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글:청운 김영운(풍수지리 연구가 02-845-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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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실내 플라워쇼,‘제14회 대구꽃박람회’개최
-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플라워쇼 ‘제14회 대구꽃박람회’가 6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엑스코 동관에서 개최된다. 올해 개최를 앞두고 경상북도, 고양시, 대구시 북구청, 달성군, 경산시, 청도군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참가를 확정지어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관광지·정원 홍보의 장으로제14회 대구꽃박람회는 ‘꽃의 힘(The Power of Flower)’을 주제로 대형 화훼 조형물이 전시될 주제관, 화훼와 원예 작품 콘테스트가 열릴 청라상관을 비롯해 전국의 관광지와 정원들을 홍보하는 지자체관이 꾸려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일상 회복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각 지역 명소들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대구꽃박람회에 지자체의 참가 규모가 더욱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기존에 없었던 이케보노(일본식 전통 꽃꽂이) 전시회, 플라워 미디어아트, 발리풍 휴식정원, 산수분경전, 꽃차전시회, 플랜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 농가 또는 업체들이 신규로 참가해 볼거리가 다양해졌다. 이는 엑스코가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난가을부터 국화정원, 야간경관조명 등을 조성하며 상징성 있는 장소로 인식되어 이번 대구꽃박람회 개최에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꽃박람회는 지역의 화훼 생산농가와 판매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극심했던 한파로 꽃 생산비와 가격이 오르며 위축된 화훼산업을 위해 전시장 내 직거래 가능한 기업관을 확대하고 지역 화훼 농가 및 판매 관련 기업들을 모집하고 있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꽃, 식물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는 조성관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반려 식물이나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일반 참관객을 비롯해 친환경 조경으로 ESG 경영문화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분재, 야생화, 생활꽃꽂이, 희귀식물, 프리저브드플라워, 다육식물 등 다양한 화훼 전시도 볼 수 있다. 세미나부터 체험 이벤트까지 더 풍부해진 부대행사대구꽃박람회에서는 화훼 및 원예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화훼 관련 전문 정보를 공유하는 세미나부터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까지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다. 우선 ‘화훼와 예술의 만남’, ‘화훼와 신기술의 만남’을 테마로 한 특별 조성관에서는 ‘꽃’과 예술의 조화, 그리고 ‘꽃’과 상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식물재배 관련 신기술들이 공유될 예정이다. 동시 개최될 제8회 대구 화훼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전문 플라워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화훼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닥터플라워 이벤트에서는 참관객의 식물을 진찰·진단할 수 있고 분갈이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조성관을 중심으로 가이드 투어를 진행하는 꽃 해설사 가이드 투어, 플라워 미니 연주회, 플라워 드로잉쇼, 꽃차 클래스, 그린시티포럼 세미나, 플라워 데몬스트레이션, 어르신들을 위한 힐링 플라워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마련되고 있다. 이상길 엑스코 사장은 “대구꽃박람회는 힘든 시기를 보낸 우리 모두에게 위로를 전하고 대구의 문화·예술에 활력을 더할 중요한 행사”라며, “위축된 화훼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의 053-601-5239www.flowerdaeg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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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 10_수맥과 온천수
- 온천수 개발, 수맥에 달렸다! 수맥과 온천수 깊어가는 이 가을, 단풍나무 아래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근 채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쌓인 피로를 푸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온천은 자연적으로 용출된 화산성 온천과 인공적으로 끌어올린 높은 수온의 지하수를 뜻하는 비화산성 온천으로 나뉜다. 이 온천수를 개발하려면 수맥을 잘 짚어야 제대로 찾을 수 있다. 글 | 황영희 (주)수미개발 대표이사, sumee@sumee.co.kr 01 수맥과 일터 02 수맥과 건강 03 수맥과 잠자리 04 수맥과 집터 05 수맥과 생활 풍수 06 수맥과 전자파 07 수맥과 동물 08 수맥과 다우저(dowser 수맥 탐사자) 09 수맥과 묘터 10 수맥과 온천수 11 수맥과 지하수 12 수맥파 찾는 자가 진단법 온천은 온도, 성분, 수량의 3대 요소로 구성되지만, 우선으로는 온도를 기준으로 정의한다. 즉, 온천이란 일반적 개념으로는 ‘따뜻한 물이 땅속으로부터 자연히 솟는 샘’ 또는 학문적으로는 ‘그 지역의 연평균 기온 이상의 물이 지하로부터 지상으로 자연이 솟는 샘’으로 정의하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연평균 기온 17.8℃를 보이는 서귀포시를 기준으로 할 경우 22.7℃로 산출된다. 25.0℃ 이상이라는 우리나라의 법적 용출온도 기준은 일본 온천법에서 나온 온도 기준으로 알려졌다. 온천법 기준 재정립해야 한국에서 일본의 온천법을 참고해 작성한 온천법은 1981년 3월 2일 법률 제3377호가 최초로 공포된 이래 수차례 개정을 거쳐 2010년 2월 4일 법률 제3377호로 개정 공포된 온천법 제2조 1항을 따르고 있다. 이 개정 온천법에서는 ‘온천이라 함은 지하로부터 용출되는 섭씨 25도 이상의 온수로서 그 성분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 것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법규상 ‘대통령령이 정하는 성분’은 시행령 제2조(온천의 성분 기준)의 먹는 물 관리 규정상 건강상 유해 영향 물질 3종을 지정해 규정하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다시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과 일본 온천법상의 용출이란, 통념적으로 원래 천연으로 생성된 지반의 균열을 따라 지하 심부의 물이 자연히 분출돼 지상으로 솟아오르는 자연용출 상태를 말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천공 등 인공적인 방법으로 지반에 균열을 만들어 자연용출을 유도하거나 지하로부터 수중 모터펌프 등에 의한 인공양수를 사용함으로써 온천의 용출에 대한 통념적인 개념이 변경됐다. 한국의 온천은 온천의 기원에 있어 화산활동 및 열수활동을 열원으로 하는 화산원의 일본 온천과는 근원이 전혀 다른 지각 열류를 열원으로 하는 비화산원 온천이다. 따라서 대부분 온천이 상대적으로 함유 용존 고용물질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고 함량 역시 적어 온천법상에서 구체적으로 온천 성분의 한계치를 규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사례를 들면, 대구광역시와 주변 경상북도 경산시 등에 위치하는 많은 온천의 지표 하부 약 1,000m 내외에서는 화강암의 관입이 확인되며 관입경계와 상부의 투수성이 양호한 퇴적층, 단층 및 균열대가 복합적으로 발달해 온천 부존의 지질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파악된다. 온천수, 수맥 제대로 짚어야 2015년 9월 경상북도 현풍의 혁신 단지에서 온천 사우나를 목적으로 땅부터 매입한 경우가 있었다. 사업주의 의뢰를 받고 필자가 탐사한 결과, 지하수가 전혀 흐르지 않는 땅이었다. 그러나 사업주는 이미 고객 주차장부터 짓고 있는 상태였다. 주변에서 온천을 개발하는 것으로 소문이 나면 땅값이 오를까 봐 미리 주차장부터 짓고 있다는 것이었다. 필자가 서두른 이유를 사업주에게 물으니, 수맥탐사 전문가가 와서 온천수가 있으니 땅을 매입하고 주차장부터 지으라고 했다는 것이다. 황당했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니 어쩔 수 없는 상태였다. 결국, 그 사업주는 온천 사우나를 포기하고 일반 상업 건물로 설계를 바꿔야 했다. 온천 사우나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자는 반드시 매입 전에 주변의 지질조사와 지하수량을 조사해야 한다. 그리고 지질조사에서 뜨거운 열원을 가진 암반인지 체크해야 한다. 그보다 한 달 앞선 8월에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천동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이곳은 사업주의 부친이 섬유공장을 운영하던 곳이었는데, 사업주가 상속받아서 팔지 않고 그곳에 선친의 음덕을 생각하면서 주민들에게 건강을 주겠다는 뜻으로 온천 사우나를 계획하고 수맥탐사를 필자에게 의뢰했다. 사업주는 이미 기계로 수맥을 탐사하는 전문회사에 의뢰해 천공할 자리를 잡아놓았지만, 필자에게 재차 확인하기 위해서 의뢰한다고 했다. 필자가 확인한 결과, 역시 수맥이 전혀 흐르지 않는 곳에 천공할 위치를 잡아 놓았다. 부지가 1,200여 평 정도인데, 부지 진입로 옆 20여 평 정도 되는 곳에만 간신히 지하 수맥이 흐르고 있었다. 이 지역은 지질학적으로 지하 암반층의 열원은 많으나, 지하수 매장량이 별로 없는 곳이라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 탐사할 경우에 실수할 수 있는 곳이었다. 사업주는 잠시 망설이더니 필자의 뜻을 따르겠다고 하고 다음 날 필자가 정한 천공 자리에 관정 공사를 하기 시작했다. 천공을 진행한 후 10일째 되던 날, 1,000m 깊이에서 5,000여 톤의 물이 쏟아져 나왔고, 그 온도가 30도나 돼 대구 시내에서 최대 규모의 온천수를 자랑하게 됐다. 이 사업주는 근본 마음 바탕이 선친의 뜻을 기리는 효순한 마음이 있었기에 필자를 만나 큰 경제적인 손실을 막고 온천수의 큰 복을 누리게 된 셈이다. 무분별한 온천 개발 지양해야 필자도 수많은 온천수를 개발하면서, 내 땅이라고 지하에 흐르는 지하수도 내 것이 될 수 없다는 진리를 이런 사례들을 통해서 많이 경험하고 있다. 온천수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 온천수의 주인이 되는 그 사람은 정말 선하고 착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일부 사업자들은 무분별하게 온천을 개발하다 온천수가 나오지 않으면 폐공한다. 그런데 그 폐공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 대충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 지표의 폐수나 오염물이 들어가 지하수를 심하게 오염시킨다. 지금 온천을 개발하는 수많은 곳에서 실제 벌어지는 일이다. 결국, 그 지하수는 인체의 혈관처럼 돌고 돌아 내가 먹게 된다는 것을 그들도 명심해야 한다. 우리도 그들처럼 모든 자연 순환의 법칙을 무시하고 욕심만 채우며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자기 스스로 삶을 한 번쯤 되돌아보고 반성해 볼 일이다. 문의 (주)수미개발 T 053-764-2189 W www.sum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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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이야기 10_수맥과 온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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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글밭을 일구며] 꽃을 꽃으로 보기 위하여
- "평생 누워 있어도 살아만 달라고 의식을 잃어가는 며느리 앞에서 몸부림치며 손자 이름을 부르던 언니의 절규는 죽어가는 꽃나무 앞에서 기도가 되었다. 이른 새벽과 늦은 저녁은 물론 틈틈이 언니의 간절한 기도와 보살핌을 받은 꽃나무는 생기를 되찾아 꽃을 피우고 언니는 그 꽃나무들을 더욱 아꼈다."우리 집 화단에 맨 먼저 터를 잡은 꽃나무는 수국이다. 화분에서 옮겨 심은 수국은 한 해 동안 무성한 잎으로 가지를 뻗더니 이듬해 여름엔 두 손을 둥그렇게 감싸 쥘 만큼 큰 꽃봉오리를 여기저기 맺어주었다. 처음엔 연둣빛으로 피어나 연분홍이 되었다가 보랏빛을 띠다가 가을 하늘빛으로 변하는 신비를 연출하며 집을 환하게 밝혀주었다. 또한 피어난 꽃은 오랫동안 머물러주어 바라보는 마음이 푸근하기까지 했다. 유난히 꽃빛이 고운 해거름엔 곧잘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자랑을 늘어놓으면 맞장구를 쳐주는 언니의 기운찬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수국은 경산에 살고 있는 언니가 가져와서 심어준 꽃나무다.산골에 황토집을 지어 이끼 낀 산돌로 둘레를 쌓은 우리 집 화단에 언니는 아끼던 수국 화분을 맨 먼저 들고 와 심어준 것이다. 언니 집엔 여러 종류의 꽃이 담긴 화분이 많다. 이층 양옥으로 시멘트로 포장한 좁은 마당엔 사람이 드나들 통로만 남겨놓고 크고 작은 화분이 놓여 있다. 지나던 길손들이 곧잘 기웃거리며 구경을 하고 더러 새 촉을 얻어가기도 하면 능소화가 각시처럼 환한 웃음으로 담 위에서 배웅한다. 주름진 언니의 얼굴이 능소화만큼 아름다울 때는 꽃을 바라볼 때다.꽃을 가꾸던 언니가 눈물겨울 때가 있었다. 두 살배기와 젖먹이 손자를 안겨주고 갑자기 먼 세상으로 가버린 며느리의 빈자리를 몇 해 동안 눈물로 채우던 언니는 언제부터인가 꽃을 가꾸기 시작했다. 전화선을 타고 폭포처럼 흘러들던 언니의 슬픔이 조금씩 조금씩 잦아들 때마다 언니 집엔 화분이 늘어났다. 방울꽃 초롱꽃 금낭화 조팝나무… 그늘진 담 밑에도, 옥상을 오르는 계단 층층이, 창문 앞 작은 공간까지 크고 작은 화분에 색색의 꽃들이 피어나 향기를 풍기며 집 안을 환하게 밝혀주었다. 자귀꽃을 눈꽃이라고 부르는 언니는 이름 모를 꽃은 그 모양새에 적합하게 이름을 지어주고, 길을 가다 가게 앞에서 화분에 담긴 꽃이 죽어 가는 것을 보면 무거운 줄도 모르고 얻어와 정성으로 가꾸어 꽃을 피워 냈다. 평생 누워 있어도 살아만 달라고 의식을 잃어가는 며느리 앞에서 몸부림치며 손자 이름을 부르던 언니의 절규는 죽어가는 꽃나무 앞에서 기도가 되었다. 이른 새벽과 늦은 저녁은 물론 틈틈이 언니의 간절한 기도와 보살핌을 받은 꽃나무는 생기를 되찾아 꽃을 피우고 언니는 그 꽃나무들을 더욱 아꼈다.한 집안에 새 생명이 태어나기까지 요즘은 보통 삼십 년의 세월을 기다려야 한다. 삼십 년 동안 자식에게 쏟는 부모의 정성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터. 어찌 부모의 정성뿐이랴. 온 우주의 기운이 보태지는 것을. 태어나는 생명 앞에 그토록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세상에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축복으로 여기는 것도 그런 연유가 아닌가.꽃인들 다르랴. 한 송이의 꽃은 어느 날 그냥 가지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오랜 날을 우주의 모든 정성이 유기적으로 스며든 사랑의 결실이다. 삼십 년 만에 집안에 울음소리를 내며 태어난 새 생명을 안고 젖을 물리는 며느리가 하늘이었던 언니에게 이별의 아픔이 그토록 깊었던 것도, 죽어가는 꽃나무를 살려놓고 기쁨을 누릴 수 있었던 것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정성과 사랑이 스며들었기 때문이 아닌가.무성하게 커가는 우리 집 화단의 수국을 본 언니는 또 다른 화분을 들고 왔다. 꽃 모양새가 병을 닮아 병꽃이라 부른다며 되풀이 꽃 자랑을 늘어놓으며 앞마당에 심어주었다. 땅에 뿌리를 내린 꽃나무는 놀라우리 만치 무성하게 번져 가지마다 진자주 예쁜 꽃을 오지게도 피워 올렸다. 그 왕성함과 꽃빛깔에 놀란 언니는 아끼던 화분들을 하나씩 내어주었다. 땅에 뿌리를 내리고 한껏 자라는 꽃나무를 보니 화분에 갇힌 꽃나무가 불쌍하여 바라보기가 미안하다고 했다. 언니가 마당 넓은 집을 마련하면 그때엔 곁뿌리 하나씩만 두고 큰 나무는 도로 돌려주어야겠다며 정성을 들여 땅에 심었다.영춘화가 피고 지고, 제비꽃과 민들레가 피었다. 뾰족뾰족 새순을 돋아 올리는 꽃나무들을 살핀다. 혹여 얼어죽었을까 염려했는데 가지마다 싱싱하게 잎이 돋아나는 수국 앞에서 놀라움과 기쁨에 가슴이 설렌다. 산골의 추위를 견뎌내고 잎을 틔우고 꽃을 피우기 위한 힘찬 자맥질이 지표를 울리며 내게 번져온다. 떨림과 희망이 되는 기다림. 그것은 경이며 환희다. 그리움이다. 언니는 알고 있었다. 산골에서 혼자 지낼 동생에게 꽃이 진정 위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얼마나 다행인가. 꽃을 좋아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현실은.사는 일이란 때로 꽃을 가꾸는 모습까지도 눈물겹게 하지만 기쁨은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 법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아픔이 있는 이에게 다시 꽃피는 봄은 더욱 슬픔이 될 수 있다. 형벌이 될 수 있다. 꽃을 꽃으로 보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세월 동안 슬픔을 삭이며 스스로를 다스려야 하는가.이봄, 꽃을 꽃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충분히 행복한 삶이다.田글 장문자<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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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글밭을 일구며] 꽃을 꽃으로 보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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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글밭을 일구며] 돌아오는 길
- "참, 길 좋다!"시골길을 달리다 보면 저절로 나오는 감탄이다. 산골 어디를 가나 아스팔트 포장된 넓은 길을 거침없이 달릴 수 있으니 후련하고 시원한 마음에 우러나오는 말이다. 대다수의 농가가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으니 길이 차를 불러들이고 차가 길을 만든 셈이다.요즘 시골의 도로는 수확한 과일 상자를 가득 싣고 지나가는 트럭으로 붐빈다. 이곳 청도는 감을 나르는 트럭이 줄을 잇는다. 씨 없는 반시로 유명한 고장임을 보여 주는 광경이다. 가까운 밀양 얼음골엔 사과를, 경산엔 포도를 운반하는 트럭들이 저마다 바쁘게 도로를 달린다. 시골길이 좋아야 하고, 정작 농가에 자동차가 있어야 하는 사정을 알 수 있다.온통 발갛게 익은 감으로 뒤덮인 이곳 산골에도 주말이면 감을 따러 도시에서 온 자녀들의 자동차와 감을 나르는 트럭으로 골목이 비좁다. 먹음직한 감을 가득 따 담은 경운기는 힘찬 동력으로 잘 포장된 산등성이 농로를 누비고, 집집마다 마당엔 산더미처럼 감이 쌓여 있으며 검게 그을린 산골 사람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그리 멀지 않은 옛날, 이곳은 아주 깊은 산골이었다. 일흔이 된 아랫집 할머니가, 열아홉에 시집올 때만 하더라도 마을 앞의 도로가 좁은 산길이었다고 했다. 앓는 아가를 업고 마을 뒤 산을 넘어 읍내 병원을 다녀오는 데 하루해가 걸렸다고 하니 그때의 사정이 가늠이 된다. 도로가 넓어지고 자동차가 다니게 된 것은 불과 이삼십여 년 전이다.도시를 떠나 산골에 집을 지어 살고 싶은 내 꿈이 잘 이루어 진 것도 길이 좋은 덕분이다. 한 시간쯤 달리면 부산에 있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고 모임에도 참석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처럼 편리한 길을 따라 대처로 떠나간 사람도 있지만 나는 편리한 길을 따라 산골로 돌아왔다.길이 불편하던 시절 도시로 나간 사람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면 사람들은 절망으로 바라보았다. 돌아온 이도 자신의 삶을 후퇴로 여기며 어깨가 쳐졌다. 도시로 나가 명절날 말쑥하게 양복을 차려입고 고향집에 들어서야 잘 된 것으로 보아주던 시절이었다.고향 산골을 찾아 들어온 지금의 나를 도시 친구들은 부러움과 선망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고향 친구들은 반갑게 맞아주고 있으니 삶을 바라보는 의식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모양이다.이제는 돌아오고 싶은 길, 그러면서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서성이는 걸음들이 있을 것이다. 고향의 집을 비워 놓고 땅을 놀리고, 도시에서 무료하게 보내는 사람들은 빨리 고향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이 결실의 계절에 진홍빛 감을 뚝뚝 따는 손맛이 어떤 것인지, 빨갛게 익은 사과를 따고, 탐스런 포도송이를 손에 쥐는 맛을 느끼지 못하고 노는 손은 아깝다.몇 해 전, 절친한 사이였던 할머니 몇 분이 젊은 시절 마음을 모아 작은 아파트 하나를 공동으로 구입하여 큰 아파트로 평수를 늘리며 여가를 즐겁게 지내는 것을 TV로 보았다. 틈이 나면 모여서 맛있는 음식을 해먹고 놀이를 하며 노년을 외롭지 않게 지내는 모습을 기억한다. 그렇다면 그러한 모임의 장소가 도시의 아파트가 아닌 텃밭이 있는 시골집이면 어떨까? 흙을 일구고 나무를 가꾸며 사는 일은 생각 보다 훨씬 재미있고 보람 있는 일이다. 그것은 생명을 키우는 일이며 목숨을 이어가는 값진 노동이기 때문이다. 생산이 생명이 되는 이유다.씨를 뿌리고 가꾸며 힘이 닿는 만큼 밭일을 하고 감나무를 돌보며 지난해보다 더 굵어진 감을 따는 나의 산골생활은 즐겁다. 내 노동이 알찬 결실이 되어 거둬들이는 이 기쁨을 어디에 비할 것인가.한 무더기 감을 따놓고 훤하게 바라보이는 강줄기를 따라 산기슭을 돌아나가는 길을 바라본다. 잘 포장된 길을 따라 과일 상자를 가득 실은 트럭이 달린다. 내 이름이 적힌 감상자도 서울로 달려가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하다.도시와 시골이 공존이 되는 길은 편리함의 목적과 생산을 위한 의미로 위대하다. 저 길을 돌아오는 걸음은 아름답다. 田 글 장문자<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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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글밭을 일구며] 돌아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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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①] ‘사랑의 집짓기’ 행사를 마치고
- 전문가 기고 ① ‘사랑의 집짓기’ 행사를 마치고 101동 스폰서인 쿠란츠씨 가족은 11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하였다. 그리고 연세대, 홍익대, 한남대, 충북대 등 학생 자원봉사자가 15명, 정림 건축과 푸르덴샬(prudential), CA(computer association) 등에서도 30명의 자원 봉사자가 참가하였다. 모두가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으로 작업에 임하였는데, 어느 누구하나 힘든 작업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 하였다. 어디에서 그런 정신이 나오는지 참으로 믿기 어려웠다. 모든 자원 봉사자가 자비로 회비를 납부하고 참가하였으며, 특히 외국에서 온 자원 봉사자들은 많은 비행기 운송료를 개인적으로 지불하고 참가하였는데 이 행사에 참가하는 것을 기쁨으로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 올해는 개인적으로 매우 뜻깊은 해이다. 작년 여름 TV를 통해 보았던 광양의 ‘해비타트(HABITAT)’행사와 필리핀에서 봉사 활동을 한다며 구슬땀을 흘리며 집을 짓던 우리의 대학생들의 모습을 내가 직접 체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한국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인생에 많은 참고와 도움이 될 귀중한 재산이 됐다고 생각한다. 이번 해비타트 운동의 일환으로 열린 JCWP(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행사) 2001행사는 우리나라에서 추진한 특별한 행사로 충남 아산에 80세대, 전북 군산에 12세대, 경남 진주에 12세대, 경북 경산에 12세대, 강원 영월에 12세대, 경기 파주에 8세대 등 전국에 걸쳐 6곳에 총 1백36세대를 건설하는 역사였다. 특히 충남 아산시 도고면에서 진행된 화합의 마을은 20동이 지어져 새로운 마을이 하나 탄생하는 그야말로 큰 역사가 아닐 수 없었다. 이 곳에 지어진 구조는 1개 동에 4세대가 입주하는 다세대 건물이며 국내에선 처음으로 시도되는 목구조 다세대 건축물이었다. 사회와 이웃을 위해 해야할 일 사실 ‘한국목조건축협회’는 이 보다 앞서 지난 6월 중, 제6회 ‘목조건축 학교’를 이곳 화합의 마을에서 ‘미국임산물협회’의 후원으로 주최한 바 있다. 약 30여명의 학생이 2주일 동안 작업에 임하여 60평 규모의 마을 회관을 건설하여 이곳에 기증을 하였는데 그 때 강의하러 왔을 때만해도 사실 이런 큰 역사가 이루어지는 줄은 몰랐다. 이후 우리 ‘초원주택’ 직원들과 함께 다시 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비로소 이번 행사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본인이 느꼈던 점은, 건물의 크기나 구조, 위치, 설계 등이 아니라 이런 행사가 이제 우리 곁에 있다는 것과 내가 사회와 이웃을 위해 무엇을 해야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나는 목조건축 전문가중 한 사람으로써 한 동을 책임지어 마무리짓기로 하고 본사 직원 4명과 함께 참가하였다. 그 동안 국내에서 목조 건축 사업에 8년 동안 종사한 본인으로서 이번 기회가 우리의 기술로 봉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주최 측의 입장이 전문가들이 한 곳에 집중되는 것을 원치 않아 모두 다른 건물에 배치되었다. 본인은 8동의 리더로 배속 받아 활동하였다. 8동에 배치된 크루 리더 중에는 77세의 할머니도 계셨으며, 주로 미국에서 온 자원 봉사자들이 많았고, 총 8명중 1명만이 목조 건축 학교 졸업생이었다. 8동에 배치된 자원 봉사자는 총 80여명으로 외국인이 20여 명이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온 교포 학생이 15명 정도 되었다. 놀라운 외국의 자원봉사자들 특히 101동 스폰서인 쿠란츠씨 가족은 11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하였다. 그리고 연세대, 홍익대, 한남대, 충북대 등 학생 자원봉사자가 15명, 정림 건축과 푸르덴샬(prudential), CA(computer association) 등에서도 30명의 자원 봉사자가 참가하였다. 모두가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으로 작업에 임하였는데, 어느 누구하나 힘든 작업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 하였다. 어디에서 그런 정신이 나오는지 참으로 믿기 어려웠다. 모든 자원 봉사자가 자비로 회비를 납부하고 참가하였으며, 특히 외국에서 온 자원 봉사자들은 많은 비행기 운송료를 개인적으로 지불하고 참가하였는데 이 행사에 참가하는 것을 기쁨으로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중 202호 리더였던 미국인 피터씨는 이런 행사에 참가한 것이 벌써 10번째이고, 10번째 참가가 바로 한국이라고 했는데 공구도 가장 많이 가지고 내한했다. 피터씨 외에도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자원 봉사 경험이 이미 5~6회 이상인 경우가 많았고, 모든 공구를 개인적으로 지참하고 현장에 참여했다. 우리나라 학생 중에도 자원 봉사경험이 있는 학생이 많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자원 봉사 활동을 하겠다는 의사를 많이 밝혔다. 울음바다가 된 헌정식 이번 ‘화합의 마을’ 입주 예정자들은 기본적으로 5백 시간 이상의 참가 활동을 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자신의 집을 짓는 것이라 매우 열심히 임하였는데 봉사자들의 간식을 챙겨주고 모든 작업 과정을 함께 했다. 부족함도 많으나 이해로 받아주고 협동으로 일을 마칠 수 있었다. 마지막날의 헌정식은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는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성경 전달과 함께 기념 촬영이 있었고, 현관 키를 전달할 때는 모두들 울음바다를 이루었다. 이런 뜻깊은 행사가 수많은 자원 봉사자들의 정성과 스폰서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현장을 목격한 본인은 앞으로도 이런 행사는 지속적으로 이루어 져야 된다고 믿고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여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는 훌륭한 분도 많고 좋은 일들도 많다. 하지만 몰라서 동참하지 못하는 경우 역시 많다. 이번 ‘JCWP 2001’ 행사가 우리 한국에서 거행되어 많은 깨달음을 준 것을 이번 참가자들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는 널리 알려려 많은 분들과 함께 하기를 원하며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해비타트 한국 지회(회장 정근모)의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를 가져 본다.田 ■ 글 이윤영(한국목조건축협회 부회장·초원주택 대표 031-666-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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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①] ‘사랑의 집짓기’ 행사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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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칠곡 철근콘크리트주택_SMA코리아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빼어난 풍광이 실내에 그대로 칠곡 순순재 경북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에 자리한 주택. 건축주 부부의 이름에서 ‘순’자를 가져와 당호를 순순재淳舜齋로 지었다. 원형으로 된 좁은 공간으로 들어가면 넓은 공간이 나오는 개념으로, 태극 모양과 한의학에서 뻗어나가는 기운을 상징하는 생발지기生發之氣를 구현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SMA코리아 DATA 위치 경북 칠곡군 동명면 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벽식) 대지면적 826.00㎡(249.87평) 건축면적 148.15㎡(44.82평) 건폐율 17.94% 연면적 174.88㎡(52.90평) 1층 148.15㎡(44.82평) 2층 26.73㎡ (8.09평) 다락 13.08㎡(3.96평) 용적률 21.17% 설계기간 2016년 11월~2018년 1월 공사기간 2018년 2월~2019년 3월 설계 SMA 신사쿠 무네모토Shinsaku MUNEMOTO, SMA Korea 053-427-1979 www.smao.jp, CTA 구조설계 ㈜프라임구조 시공 세움종합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스타코 벽 - 스타코, 알루미늄 루버 데크 - 친환경 합성목 데크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친환경페인트, 벽지 벽 - 석고보드 위 친환경페인트, 벽지 바닥 - 온돌마루 계단실 디딤판 - T24 미송집성목 난간 - T9 스틸바 + Φ9 스틸환봉(도장) 단열재 지붕 - T180 단열재 벽 - T100 단열재 가등급, 열 반사 단열재(슈퍼온도리) 창호 외부: 필로브 AL단열창, 내부: 합성수지문 현관 출입문 필로단열 도어 주문제작 조명 거실, 화장실, 부엌: 다운라이트 매입등 복도: 다운라이트 갤러리등, 간접등 외부: 직부등, 지중등 주방기구 자체제작 무늬목가구: 오크 천연 무늬목위 무광라커 2회 스프레이 도포 백색도장 가구: 국산도료로 도장 위생기구 대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대성쎌틱에너시스) 5도2촌이 각광을 받고 있다. 5일은 도심에서 2일은 시골에서 보내는 것으로, 주중엔 도심에서 일하고 주말엔 경치 좋고 공기 좋은 전원에서 보내는 것을 말한다. 전원으로 가자니 일과 자녀 교육 등의 이유로 그럴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또 막상 환상을 갖고 전원으로 갔다가 다시 도시로 돌아오기도 하는데,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도심과 전원생활을 병행하는 것이다. 5도2촌으로 전원생활을 준비하고 있는 건축주 부부. 시작은 남편으로부터 비롯됐다. 대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남편은 주말만이라도 한적하고 풍광 좋은 곳에서 보내기를 바랐다. 소싯적 외가가 있는 팔공산 기슭아래에서 놀던 시절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를 정도로 시골에 대한 향수가 있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 그리움이 더욱 깊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아내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아내는 줄곧 도시에서만 살았기 때문에 ‘전원주택을 짓자’고 하면 당연히 반대할 줄 알았다는 것. 자신의 생각이 기우였다는 것을 알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남편이 말을 꺼내자, 아내는 인적이 드문 외진 곳이 아니라면 ‘괜찮다’고 흔쾌히 동의했다. 이후 부부는 주말마다 집을 보러 다녔다고. “처음엔 ‘집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이 괜히 나오지 않았을 거란 생각에 지어진 집을 살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매물로 나온 많은 집 중에는 마음에 드는 곳이 없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원하는 방향으로 집을 짓기로 마음을 바꿨어요.” 태극 모양과 뻗어나가는 기운 상징 부부는 2년 동안 팔공산 주변부터 청도, 경산 등의 일대를 다니며 다양한 집과 부지를 보다보니 나름대로 기준이 생겼다고 한다. 현재 살고 있는 대구 집에서 너무 멀지 않고, 차로 수월하게 다닐 수 있고, 인적이 드물지 않은 곳에 집을 짓기로 했다. 부지는 공인중개사의 소개로 만났다. 팔공산 등산로 길가 남북으로 길쭉한 모양의 전田이었는데, 북쪽으로는 팔공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도 산 조망이 좋고 동서로는 전원 풍경이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망설이다가 놓칠세라 바로 구입하고 집 지을 준비에 나섰다. 집을 지을 거라고 하자 친척들과 지인들이 한 마디씩 거들었단다. 그 중 ‘집짓다가 괜한 고생을 할 수 있으니 좋은 업체를 만나는 게 관건이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고. “서두르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충분히 생각하면서 천천히 짓기로 했어요. 틈나는 대로 타 지방과 수도권을 오가며 업체를 방문해 상담받았어요. 하지만 느낌이 와 닿는 곳이 없었어요. 그러던 중 아내의 언니를 통해 SMA코리아 전태우 대표디자이너(이하 전 대표)를 만났는데, 첫 만남에서 느낌이 왔어요. 전 대표가 제시한 샘플 주택을 보자 ‘바로 이거다!’ 싶었거든요.” 처음부터 전 대표와 통하겠다는 생각이 들자, 부부는 어떤 집을 원하고, 집에서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한 대화로 이어갔다고 한다. 아내는 두 가지를 원했다. 중정이 있고, 주방과 거실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었다. 남편은 집에 동양학적 의미를 담고 싶었다. 태극 모양과 뻗어나가는 기운의 생발지기生發之氣를 주택에 구현하는 것이었다. 주말용에서 상주용으로 변경 SMA 본사 신사쿠 무네모토 대표디자이너와 SMA Korea 전태우 대표디자이너는 부부의 생각을 최대한 집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디자인하기 너무 좋은 부지였어요. 대지가 길쭉하고 경사지고 길가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죠. 원형 디자인 샘플로 출발했는데, 건축주 부부는 매우 흡족해하셨어요. 한 달에 한번 이상 미팅을 하면서 설계 방향을 잡아나갔는데, 설계를 완성하기까지 1년이 걸렸어요.” 부부는 30평 미만으로 작게 지으려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규모가 점점 커졌다고 한다. 주말 주택에서 은퇴 후 거주할 곳으로 바뀌었고, 구조도 처음엔 목조주택으로 생각했지만, 원하는 모양을 구현하려다 보니 철근콘크리트조로 바뀌었고, 창호도 단열이 잘 되는 고급제품으로 변경했다. 부부는 전원주택을 짓기로 마음을 먹고 완성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한다. “집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눈이 즐겁고 마음이 편해요. 집안에서도 바깥 풍광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거든요. 특히 이번 코로나 사태를 맞으면서 전원주택을 짓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곳에서 휴가를 보낸 것처럼 잘 보냈으니까요. 은퇴 후엔 아예 이곳에서 지낼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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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칠곡 철근콘크리트주택_SMA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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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사천 목조주택_21세기제우스건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전래동화 별주부전 무대에 지은 비토섬 주택 비토섬은 바다와 갯벌이 공존하고, 섬이지만 차로 왕래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연륙교인 비토교와 연도교인 거북교를 건너면 만날 수 있는 작은 섬이다. 하루 두 차례 물이 빠지면 월등도와 거북섬, 토끼섬, 목섬 등 비토섬 전설의 주인공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차가 없어 쾌적하고, 뛰어난 풍광과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건축주 부부는 이곳에 온 가족이 모일 수 있고, 자신들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주택을 지었다. 글 사진 이수민 | 취재협조 ㈜21세기제우스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사천시 서포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준보전산지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892.00㎡(269.83평) 건축면적 149.85㎡(45.33평) 건폐율 16.80% 연면적 196.80㎡(59.53평) 1층 116.85㎡(35.34평) 2층 46.65㎡(14.11평) 창고 33.30㎡(10.07평) 용적률 22.03% 설계기간 2019년 4월~9월 공사기간 2019년 10월~2020년 4월 토목공사 성토, 석축 설계 및 시공 ㈜21세기제우스건설 1644-4576 www.21c-housing114.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세라믹 사이딩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인테리어필름, 실크벽지, 고파벽타일 바닥 - 타일, 강마루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T50 내단열 - 글라스울 R23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철재 창호 베카창호(독일식, 미국식 시스템 혼용)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조명 LED조명(공간조명 외)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 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나비엔) 별주부전 전설의 비토섬에 위치 건축주의 주말주택은 비토섬에 위치하고 있다. 경남 사천의 비토섬은 토끼와 거북이, 용왕이 등장하는 별주부전의 전설이 있는 곳으로 육지와 바다 사이에 갯벌이 하루 두 번씩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섬이다. 그 덕에 육상과 해상의 생태계 완충작용과 연안 생태계 유지물로서 훌륭하게 보존되어 자연생태 체험관광지로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곳이다. 건축주 부부는 현재 양산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부부 모두 캠핑과 바비큐를 좋아해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던 중, 텃밭과 목공에 관심이 많은 남편을 위해 아내가 본격적으로 주말용 전원주택 부지를 알아보다 지금의 주말주택을 짓게 됐다. “3~4년 전부터 양산 외곽과 밀양 쪽으로 전원주택 부지를 보러 다녔는데, 마땅한 땅이 없더라고요. 그러다 부모님께서 20년 전, 구매해둔 부지를 내주신 덕에 이곳에 집을 짓기로 결정했어요. 지목이 모두 임야였는데, 대지로 전환했고요. 앞에 보이는 바다가 갯벌이라서 물이 들어와도 호수처럼 잔잔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죠. 위치상 곤양IC와 가깝고, 비토섬 자체가 관광단지라 너무 적막하지 않고, 작은 섬인 덕에 관광객이 붐비는 복잡함은 없는 곳이죠.” 카페 같은 분위기의 다이닝룸 부부는 주택을 짓기 위해 관련 잡지도 많이 보고, 많은 시공사를 만날 수 있는 건축박람회도 수시로 둘러보았다. 그러던 중 부산건축박람회에서 지금의 시공사인 ㈜21세기제우스건설을 만났다. 박람회 당시 바닷가의 환경 조건에 맞춘 적극적인 상담이 인상적이어서 집에 돌아와서도 기억에 남았다. 여기에 설계에서 허가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해주는 점도 큰 매력으로 다가와 결정하게 됐다고. “부모님, 저희 부부, 동생네 부부, 조카까지 온 가족이 한데 모일 수 있는 주택을 짓고 싶었어요. 총 2층 구조로 침실은 부모님, 저희 부부, 동생네 각 1개씩 구성하고, 각층에 욕실을 1개씩 배치했어요. 가까운 지인들까지 한데 모이면 더욱 북적일거라 생각해서 설계 시 주방은 2개를 요청했어요. 하나는 보조 주방으로 대형 주방가전을 놓고, 여럿이 둘러앉아 김장을 해도 문제없을 만큼 주방·식당 못지않게 넉넉한 공간으로 만들고, 메인 주방은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완성했죠. 저희 집의 가장 포인트가 되는 공간은 카페처럼 구성한 다이닝룸이에요. TV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 본 예전 효리 씨네 집처럼 주방과 나누어져 있는 카페같은, 별도의 다이닝룸을 갖고 싶었거든요. 폴딩도어와 파벽돌 그리고 남편이 직접 달아준 선반 덕분에 원하는 공간으로 완성됐죠.” 집 관리 수고 더는 자재로 외장재는 시공사에서 스타코보다 세라믹 사이딩이 외관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보수하기도 좋다고 추천해 고민 없이 선택했다. 세라믹 사이딩은 시멘트를 주재료로한 심재에 기술력을 더해 코팅한 자재다. 쉽게 말해 세라믹을 더해 성능을 더 높인 자재인 것으로 자외선이나 습기에 오래 노출되어도 변형이 없고, 코팅이 되어 있어 쉽게 오염을 타지 않는다. 건축주 부부는 탁 트인 바다 경관을 즐기기 위해 조경은 최대한 심플하게 구성하고자 했다. 정원에는 잔디를 깔았다. 잔디 종류는 잡초 걱정을 덜 한다는 롤잔디를 선택했다. 다른 종류인 떼잔디는 잔디양이 1/2밖에 들지 않아 경제적이지만 잔디가 자랄 때까지 풀하고 전쟁을 치러야한다고 해서 피했다고. 정원 끝 쪽으로 봄에 꽃이 만발하는 벚꽃나무를 심고, 대문 입구에는 울타리로 적당한 남천을 심었다. 동네 어르신들이 관리감독을 가장 힘들었던 것은 토목공사로, 임야였던 땅을 깎고 석축을 쌓아 대지로 만드는 일이었다. 임야의 경우 용도지역이나 산지의 속성에 따라 제한사항이 굉장히 많다. 또 대지로 변경하기 위한 목적 또한 제한적이라 신경쓸 일이 많았다. 그 중 부지 경계점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게다가 사천시가 인허가를 꼼꼼하게 체크하는 타입이라 석축 각도가 미세하게 달라져도 문제가 됐다. 하지만 시공을 시작하면서는 인심 좋은 동네어르신들 덕에 재밌는 일이 많아 웃을 일도 많았다고. “동네 어르신들이 집 시공할 때 언제 무슨 작업을 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저희가 주말에 오면 다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 경산에서 사천 현장까지 수시로 들르기가 쉽지 않았는데, 동네 어르신들께서 저희대신 관리 감독해주신 셈이죠.” 소중한 가족, 가까운 지인들과 바비큐 파티를 전원주택을 짓고, 만족도가 얼마나 되는지 물었다. “무척 만족하고 있어요. 점수로 따지면 90점 이상이에요. 새소리와 상쾌한 공기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아요. 사실 우리 부부는 야외에서 불 피우고, 고기 구워 먹는 걸 좋아하거든요. 이렇게 집짓기 전에는 바비큐 파티하려고 매 주말마다 펜션을 예약해 방문했죠. 그래서 우리 부부에게는 이 집에서 소중한 가족, 가까운 지인들과 바비큐 파티를 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죠.” 반대로 힘든 점은 무엇이 있냐는 질문에, 자연 속에 있다 보니 벌레가 자연스레 많이 날아든다는 점을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익숙해지겠지만, 그 덕분에 집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엄청 부지런해지고 있다며 웃으며 답했다. 마지막으로 예비 건축주를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집 짓는 일은 ‘집 한 번 짓고 10년 늙는다’는 말이 공감이 될 정도로 신경 쓸 부분이 많아요. 저희는 마음 잘 맞는 시공사와 현장 소장님을 만나 원하는 주택으로 잘 지어올렸지만 시공사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처음 설계할 때부터 정말 꼼꼼히 확인하시고, 생각하는 스타일을 정확하게 제시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보 수집도 많이 해야 하고, 이미지 자료를 제공해야 서로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게 잘 될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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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사천 목조주택_21세기제우스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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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경산 철근콘크리트주택_무공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다양한 색채조합으로 꿈을 실현하다 집 짓는 과정이 고난과 불행의 시작인 사람도 있지만,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다. 화려한 색채로 캔버스에 그림 그리듯 집 지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남긴 건축주가 있어 찾아봤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건축주 신용태 HOUSE NOTE DATA · 위 치 : 경북 경산시 남천면 남천로 · 대지면적 : 426.00㎡(129.09평) · 건축면적 : 81.65㎡(24.74평) · 연 면 적 : 135.89㎡(41.17평) 1층 81.65㎡(24.74평) 2층 54.24㎡(16.43평) · 건 폐 율 : 19.16% · 용 적 률 : 31.90% ·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구조 · 용 도 : 보전관리지역 · 설계기간 : 2015년 12월 ~ 2016년 3월 · 공사기간 : 2016년 4월 ~ 2016년 6월 · 공사비용 : 3억 원(3.3㎡당 600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스페니쉬 기와 외벽 - 합성목재 사이딩 현관 - 알루미늄 방탄유리 · 실내 주요 마감재 : 편백나무, 페인트 · 주방 주요 마감재 : 타일 · 욕실 주요 마감재 : 타일 · 거실 천장 : 페인트 · 침실 천장 : 편백나무 · 바 닥 : 포세린 타일, 강화마루 · 창 호 : 강화유리 · 단 열 재 : 지붕 - 175㎜ 비드법 보온판 외단열 - T40 열반사 단열재 내단열 - T40 합지 단열 · 토목공사 : 성토 · 토목공사비용 : 1,000만 원 · 주방기구 : 한샘 · 위생기구 : 아메리칸스탠다드 · 난방기구 : 화목겸용 보일러, 벽난로 설계 무공건축사사무소 시공 건축주 직영 합성목재 이노우드 02-539-3399 www.innowood.co.kr 눈에 띌 것 없는 금곡리 남천로를 달리다 보면 송백천이 나올 때쯤 산뜻한 색채로 시선을 끄는 집이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그리고 소소한 볼거리로 가득한 마당은 사람들을 유혹해 집 앞에 서게 한다. 이렇게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건축주 신용태(55) 씨는 언제나 수수한 미소로 따뜻하게 맞이하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준다. 나무 같은 나무 아닌 나무 ‘합성목재’ 이 집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은 독특한 외장재를 보고 한결같은 질문을 한다. “나무예요?” 이 질문에 신용태 씨는 “반은 맞고 반을 틀립니다”라고 답한다. 나무의 질감이 살아있는 다양한 색의 외장재는 합성목재다. 보통 합성목재를 데크에 사용하는 줄 알고 있지만, 건물 외형 포인트 자재로도 널리 사용한다. 나무 60%에 플라스틱과 여러 재료를 섞어 만드는 합성목재는 나무의 성질이 남아 있지만, 불에 타지 않고 습기에 강하며 색이 변하지 않는다. 강도는 목재보다 약 3배 정도 강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오염이 돼도 쉽게 물청소할 수 있고, 잘 닦이지 않는 페인트나 기름이 묻으면 사포로 벗겨내면 그만이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해변이나 숲에 설치하는 데크로드에 많이 사용한다. 또, 다양한 색을 만들 수 있어 건물 외장을 치장하는 포인트 자재로도 인기가 높다. 여기에 남은 자재는 버리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으니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다만, 가격이 일반 목재보다 다소 비싸다는 게 흠이다. 그래서 일반 주택에선 데크에 주로 사용한다. 방부목 데크는 1~2년에 한 번씩 오일스텐을 칠해야 하지만, 합성목재 데크는 별다른 관리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설치한 뒤 신경 쓸 필요 없다. 가끔 물청소만 하면 된다. 기능과 미를 한 번에 해결 이 집의 첫인상은 합성목재를 외장재, 데크, 난간, 울타리 등 곳곳에 사용해 합성목재 전시장을 보는 것 같다. “목재보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청소도 쉬워 여기저기 적용해봤어요. 텃밭 데크로드, 그네, 오두막, 창고, 울타리 하다못해 재떨이까지 합성목재를 활용해서 만들었어요.” 마당은 보기 좋게 나눈 텃밭과 합성목재로 만든 구조물을 요소요소에 배치해 볼거리로 가득하니 눈이 즐겁고 둘러보고 싶은 마음을 솟게 한다. 여러 사람의 손을 빌려 완성했을 것 같은 마당은 신용태 씨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틈틈이 직접 만들고 관리하고 있다. “마당에 설치한 탱크는 빗물을 저장해뒀다가 텃밭에 물 줄 때 사용하고, 밤에는 여기저기에 조명을 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조명과 물주는 펌프는 간단하게 리모컨으로 조절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산뜻한 외형, 간결한 공간 배치 마당의 느낌이 즐거움이라면 집은 산뜻하고 시원함이다. 그러나 그 속은 바위처럼 무겁고 단단한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박공지붕도 콘크리트로 형태를 잡고 기와를 올린 것이다. 집은 근육으로 단련된 남자가 봄 옷차림으로 멋을 낸 듯하다. 집터는 2차선 도로가 인접해 있어 적당한 시골의 정취와 조망, 접근성을 겸비해 이곳을 택했다. 도로가 가까워 시끄러울 것 같지만, 방음이 뛰어나 실내는 고요하다. 하천을 바라보며 북향으로 앉힌 집은 뒤편엔 큰 창을 설치해 남향과 같은 효과를 얻으면서 조망을 확보한 배치다. 현관은 서쪽에 두고 조망이 좋은 북쪽에 대문과 마당을 뒀다. 또, 1층과 2층의 매스를 30° 틀어 각각 다른 전망을 담아냈다. 거실과 주방을 배치한 1층은 콘크리트 구조의 견고한 특성을 살려 창을 넓게 하고 인테리어를 밝은색으로 꾸며 환하면서 넓어 보인다. 마당과 거실이 주생활공간이라 접이식 창을 설치해 필요에 따라 거실과 마당 공간을 활용하게 했다. 2층은 휴식과 수면을 위한 공간이다. 거실은 따뜻한 분위기로 꾸미고 거실과 연결되는 베란다에는 해먹과 작은 테이블을 배치해 편안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침실은 파스텔 톤 페인트와 나무 마감재를 사용해 아늑하게 만들고 천창을 설치해 날씨와 시간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주도록 했다. 집을 소개하는 신용태 씨의 눈에 집에 대한 애정이 넘친다. 셀 수 없이 그의 손길을 거친 것들이 곳곳에 자리 잡아 집을 완성하기 때문이다. 연장 다루는 솜씨가 서툴진 모르지만, 그가 사물을 대하는 마음에서 진지하고 진솔함이 전해진다. 그래서 볼수록 정감이 갈 수밖에 없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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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경산 철근콘크리트주택_무공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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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경산 목조주택_다우주택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마스터 빌더를 향한 도전 ‘원효·설총·일연’ 세 명의 성현聖賢(삼성현)을 볼 수 있는 삼성현역사문화관. 주말이면 문화관을 찾는 사람들의 줄이 이어진다. 이곳 문화관 주차장 옆에 시선을 끄는 집이 있다. 집을 구경하기 위해 주변을 배회하는 낯선 이들을 언제나 스스럼없이 밝게 맞이하는 이가 있으니 바로 건축주 황종대 대표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다우주택 www.다우주택.com HOUSE NOTE DATA · 위 치 경북 경산시 남산면 상대로 · 대지면적 495.00㎡(150.00평) · 건축면적 92.40㎡(28.00평) · 연 면 적 158.40㎡(48.00평) 지하 29.70㎡(9.00평) 1층 92.40㎡(28.00평) 2층 66.00㎡(20.00평) 포치 39.6㎡(12.00평) · 건 폐 율 18.66% · 용 적 률 32.00% · 건축구조 중량목구조 · 용 도 관리지역 · 설계기간 2015년 6월 ~ 2015년 8월 · 공사기간 2015년 8월 ~ 2015년 12월 · 공사비용 2억7천만 원(3.3㎡당 60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포르투갈 기와 외벽 - 상단 스타코, 하단 적벽돌 내부마감 외벽-구조재 노출, 실크벽지 천장 - 미송 원목 바닥 - 옥돌, 모노륨 4.5 창호 - 시스템 창호(아이너스) 단열재 내벽 - 인슐레이션 R19 설계 및 시공 다우주택 053-853-6110 www.다우주택.com 2015년 경산시청에서 동쪽 큰길 따라 5㎞ 지점에 경산의 랜드마크 삼성현역사문화관이 들어섰다. 문화관은 큰길에서 300m 안쪽에 자리 잡았다. 같은 해 문화관 인근에 황 대표가 집을 지었다. 사각형의 대지는 뒤쪽이 3m 정도 낮아 도로에 맞춰 성토한 뒤 평평하게 다졌다. 레벨 차에 의해 생긴 뒤쪽 마당 아래엔 지하 창고를 마련했다. 창고는 비밀 문을 지나는 것처럼 뒷마당 중앙에 통로를 연결했다. 집은 곳곳에 꽃으로 장식해 화사하고 노을의 따뜻한 색감을 표현해 온기가 느껴진다. 1층 정면을 감싼 포치는 데크 앞까지 나선 처마를 받친다. 포치의 부드러운 아치는 2층 테라스에도 적용해 집을 바라보는 사람의 감성을 자극한다. 부드러움과 견고함 갖춘 중량목구조 데크는 거실과 주방 동선을 연결해 선이 매끄럽다. 포치는 데크에서의 이동과 활동에 자유로움을 부여하고, 여름철 햇빛이 거실로 직접 들어오는 걸 막는 차양 역할도 한다. 부드러운 아치를 연계한 2층 발코니는 안쪽에 진한 오렌지색으로 칠해 개성을 발산한다. 내부는 외형과 다른 느낌이다. 외형이 바람에 흔들리는 꽃이라면 내부는 꼿꼿하게 선 나무다. 중량목구조의 구조재를 드러내 인테리어 소재로 이용해 인상이 강하다. 나무의 유려한 질감과 따뜻한 색감이 강인함과 균형을 이뤄 무겁진 않다. 시야에 걸리는 구조재는 모든 모서리를 둥근 패턴으로 따내 한결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거실은 바닥을 밝은 포세린타일로 마감하고 벽난로를 설치해 밝고 아늑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현관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게 배치한 주방은 한눈에 봐도 넉넉하다. 폭이 넓은 ㄷ자 형태로 싱크대를 계획해 수납공간도 충분해 보인다. 이 때문에 다른 공간에 수납공간을 만들지 않아 여유가 넘친다. 식탁은 주방 옆에 나란히 두고 동선을 데크와 연결해 이동이 자유롭다. 1층엔 여러 사람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온돌방 하나만 뒀다. 온돌방은 바닥을 옥돌로 마감해 가족의 건강을 담당하는 공간이다. 침실은 2층에 뒀다. 손님이 자주 찾아 침실을 1층 공유 공간과 충분한 거리를 뒀다. 그럼에도 오픈 천장을 통해 소통은 자유롭다. 경계와 소통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계획해서다. 나무에 생명을 불어 넣다 준공을 하고 입주한 지 수개월이 지났다. 집은 아직도 미완성이다. 바쁜 일상에 간혹 숨 쉴 여유가 생기면 하나씩 완성하다 보니 아직 미흡한 부분이 남았다. “이번에 대문 기와를 얹었으니 다음엔 문을 달아야죠. 그다음엔 울타리도 손보고, 마당도 좀 가꿔야죠. 어차피 집은 사는 동안 손길이 필요해요. 천천히 하는 거죠.” 집주인이자 시공을 맡은 황 대표는 스무 살 전에 나무를 잡기 시작했다. 나무를 깎고 다듬고 보듬으며 살아 온 지 30년에 가깝다. 그에게 목수는 나무를 죽이는 일이 아니라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다. 그래서 끌렸다. 그가 집을 짓는 건 하나의 생명을 탄생시키는 과정이다. “집은 내가 낳은 또 다른 자식입니다. 그러니 내가 지은 집을 좋아하고 예뻐하면 기분이 좋죠. 이 일을 하는 보람이기도 합니다.” 건축은 공학의 집합이고, 창조의 작업이며, 혼을 담아내는 과정이다. 그러니 일정한 경지에 올라서면 도편수나 제와장이라는 ‘장인’ 호칭과 함께 살아있는 문화재로 인정받는다. 이때부터 집은 하나의 작품이고 예술로 평가받는다. 오랜 세월 집만 바라보고 살아온 황 대표도 작은 바람이 있다. 마스터 빌더가 되기 위한 꿈이다. 집에 관한 모든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해 사람들에게 집다운 집을 알리고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쉴 틈이 없다. 일을 마치고도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위한 노력으로 치열하다. 그의 치열함은 세상이 아닌 자신을 향한다. 고단하고 지루하지만, 두드릴수록 강해지는 철과 같아 지치지 않는다. 그래서 기대된다. 그의 내일이. 십 년 뒤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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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경산 목조주택_다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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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경산 스틸하우스_(주)그린홈예진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행복을 건축한 ‘모녀의 집’ 집이란 어떤 의미일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경산에서 찾은 집은 엄마에 대한 딸의 ‘보답’이고 건축주 본인에게 주는 ‘선물’이며, 모녀가 함께 즐기는 ‘재미를 담은 집’이다. 건축주 이주영 씨의 ‘집’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주)그린홈예진 www.yejinhouse.com HOUSE NOTE DATA · 위 치 경북 경산시 백천동 · 대지면적 305.78㎡(92.66평) · 건축면적 101.77㎡(30.83평) · 연 면 적 121.90㎡(36.93평) 1층 99.90㎡(30.27평) 다락 22.00㎡(6.66평) · 건 폐 율 33.28% · 용 적 률 32.67% · 건축구조 스틸구조 · 용 도 제2종일반주거지역 · 설계기간 2016년 2월 ~ 2016년 5월 · 공사기간 2016년 5월 ~ 2016년 7월 · 공사비용 1억 6천7백만 원(3.3㎡당 450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외벽 - 스타코, 고파벽돌 · 실내 주요 마감재 수성페인트, LG패브릭벽지 · 주방 주요 마감재 타일 · 욕실 주요 마감재 타일 천장 수성페인트(거실), 실크벽지(침실) 바닥 강마루 창호 KCC L/S 31㎜ 삼중유리 · 단 열 재 지붕 - 글라스울 R30 + 네오폴 100㎜ 외단열 - EPS 100㎜ 내단열 - 글라스울 R19 · 주방기구 ENEX · 위생기구 동서 · 난방기구 기름보일로(경동 나비엔 스테인리스 스탠다드) 설계 건인자건축사무소 시공 (주)그린홈예진 055-758-4956 www.yejinhouse.com 풋풋한 시골 정취와 포근한 산, 새의 지저귐으로 가득한 백천동 마을. 이주영 건축주가 3년간 집 지을 터를 찾다 자리 잡은 마을이다. “부동산 소개로 여기저기 둘러봤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곳을 찾지 못했어요. 그러다 ‘여기나 한번 볼래요?’라고 툭 던지듯 말했는데, 동네가 마음에 들었어요. 느낌이 좋았죠.” 부동산 업자가 별 의지 없이 소개한 땅은 복잡한 사연이 있어서다. 땅과 건물주가 따로 있었던 것. 오래전부터 집을 짓고 살던 할머니가 법정지상권을 가지고 있어 땅 주인이 마음대로 집을 철거하거나 이주 명령을 할 수 없었다. 땅 주인은 땅을 팔려고 했지만, 할머니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수년째 미뤄져 왔다. 이번엔 마치 이주영 씨를 기다렸다는 듯 땅 주인과 집주인이 쉽게 합의했다. 시골 정서 가득한 집 만들고 파 가족을 닮은 집, 가족을 위한 공감으로 가득한 집을 누구나 한 번쯤 품어본다. 집짓기에 나선 이주영 씨도 자신만의 원대한 계획을 세웠다. 건축비용을 마련하는 게 힘들었지만, 꼭 그래야만 했다. 곧 다가올 엄마의 칠순잔치를 ‘우리의 집’에서 열기로 계획한 것이다. “다섯 살 때 아버지가 떠나시고 줄곧 엄마와 둘이 살았어요. 욕심 없이 살면서 집을 갖지 못한 엄마에게 ‘우리 집’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이주영 씨는 어려서 자주 놀러 다닌 외할머니 댁의 영향을 받았다. 아침이면 개암나무에 새들이 몰려와 잠을 깨우고, 마당엔 싱그러움으로 가득한 텃밭. 이 집도 그렇게 시골의 여유와 자연의 풍요를 채우고 담 위로 넘나드는 시골의 정서를 녹여낼 것이다. 낮은 담 사이로 안부를 주고받는 시골에서 이웃은 남이 아니다. 두레와 품앗이 정서가 녹아든 시골에서 이웃은 제2의 가족이며 친구이다. 나만 편하자고 이웃과의 관계를 무시하면 마을에서 따돌림 받기 쉽다. 외지인이 시골에 정착할 때 가장 어려워하는 것도 마을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해서다. “마당이 좀 좁아 지적도 상 한 필지인 이면도로를 활용하면 넉넉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어요. 그러면 길이 좁아져 오토바이도 다니기 힘들어 뒷집 할머니가 불편할 거 같았어요. 그래서 확장하지 않고 담을 그냥 뒀어요. 나중에 색만 다시 칠해 산뜻하게 꾸며볼 생각입니다.” 현재 건축주 집 남서쪽에 1,200세대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주변에 중·고등학교가 있어 학군이 좋아 사람이 몰리고 있다. 덩달아 부동산 가치도 뛰어올랐다. 그러나 기쁘지만 않다고 한다. “처음 땅을 보러 왔을 땐 아파트 공사를 하지 않았어요. 그때가 좋았죠. 나중에 아파트가 완공되면 답답할 거 같아요. 여기 주변도 많이 변하겠죠. 그렇게 되면 다시 조용한 시골을 찾아 떠날 생각도 있어요.” 공부해서 얻은 좋은 집 땅을 사고 집을 짓는데 이주영 씨는 3억을 예상했다. 그런데 예상비용을 훌쩍 넘었다. 기본 건축비용이 높은 스틸하우스를 선택한 이유도 있지만, 지붕과 외벽 마감에 컬러강판대신 알루미늄 징크를 사용하고 지붕도 등급이 높은 네오폴 단열재를 사용하는 등 좋은 자재로 바꾸면서 비용이 추가됐다. 그 외 토목공사와 마당에서도 비용이 조금씩 추가됐다.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만큼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한다. 스틸하우스는 집을 짓기로 계획하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다. 스틸하우스에 대한 궁금한 내용을 정리해 그린홈예진 전희수 대표를 찾아가 상담부터 했다. “스틸하우스 단점 극복에 관해 물어보니 전문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줬어요. 그리고 그동안 만났던 업체와는 다르게 장사꾼 같은 느낌도 없었어요. 모든 게 명확했어요. 집 짓는 동안에도 문제없었죠.” 집은 건축주 제안에 따라 대문, 안방, 주방 배치를 양택풍수인 동사택과 서사택을 고려해 배치했다. ㅡ자형이나 ㄱ자로는 배치가 어려워 건축가는 고민 끝에 다이어그램을 이용한 배치 레이아웃을 적용해 정방형의 구조를 찾았다. 그리고 남동쪽에 데크와 주차 공간, 마당을 두고 남서쪽에 작은 밭과 마당을 추가로 확보했다. 실내 공간은 층고가 높은 거실을 지나 주방과 식당을 배치하고 그 위에 다락을 놓았다. 단순한 경사지붕은 양 벽면을 타고 내려와 지붕과 벽면의 경계가 모호한 개성 넘친 외형으로 완성했다. 실내에서 포인트 공간은 주방 앞에 배치한 식당이다. 식당은 거실보다 레벨을 높게 하고 좌식으로 사용해 카페와 같은 분위기로 만들었다. 다락은 조용히 쉬거나 작업하기에 좋고 다락의 작은 베란다는 모녀가 오붓하게 와인을 즐기는 재미난 공간으로 꼽는다. 소소한 공간을 나누고 가꾸며 이웃과 나눔의 삶을 살아가는 모녀는 따뜻한 일상을 담고 추억으로 그려낸다. 그리고 이 집은 여행 작가의 꿈을 품고 있는 이주영 씨에겐 또 다른 인생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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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경산 스틸하우스_(주)그린홈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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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대구 ALC주택_대림ALC주택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빠르고 간편함에 기능을 더하다! 집터를 찾는 일은 고되고 지루하다. 발품 판 만큼 좋은 땅을 얻을 수 있다니 멈출 수도 없다. 때론 좋은 땅을 찾으려고 수년을 헤매기도 한다. 그런데 우연히 쉽게 땅을 얻기도 한다. 이민환(55), 김정숙(54) 부부가 그렇다. 첫눈에 반한 땅을 앞뒤 잴 것 없이 계약부터 한 덕에 하루 차이로 좋은 땅을 얻었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대림ALC주택 www.alcdl.com HOUSE NOTE DATA · 위 치 : 대구광역시 수성구 성동 · 대지면적 : 556.00㎡(168.48평) · 건축면적 : 87.24㎡(26.43평) · 연 면 적 : 117.71㎡(35.66평) 1층 87.24㎡(26.43평) 2층 30.47㎡(9.23평) · 건 폐 율 : 15.69% · 용 적 률 : 21.17% · 건축구조 : ALC 구조 · 용 도 : 자연 녹지 제1종주거지역 · 설계기간 : 2015년 9월 ~ 2015년 10월 · 공사기간 : 2015년 12월 ~ 2016년 4월 · 공사비용 : 2억 원(3.3㎡당 450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스페니쉬 기와 외벽 - ALC 전용 미장 위 스타코 플렉스 · 내부마감 : 벽- 홍송루바, 대리석, 합지 천장 - 시트지 바닥 - 강마루 창호 - LG 시스템 창호 · 주방 포인트 마감 : 치장타일 · 욕실 포인트 마감 : 자기질타일 · 단 열 재 : 지붕 - 100㎜ 난연 단열재 외단열 - ALC 블록 300㎜ · 주방기구 : 한샘 · 위생기구 : 대림 · 난방기구 : 콘덴싱 기름보일러(경동) 설계 건축사사무소 하림 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두 면이 도로와 접한 대지는 외부와 연결이 수월하고 큰길 진입로와 약 70m 떨어져 있어 조용하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사월역과 5분 거리고 조금 더 내려가면 경산 시내다. 행정구역상 대구에 속하지만, 경산시에 근접해있어 경산시장과 대형마트까지 10분이면 닿는다. 입지조건이 좋아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였지만, 인연은 건축주 부부와 맺어졌다. 주산主山이 받치고 남천이 감싼 마을 예부터 마을 터를 결정할 때 첫째 조건으로 주산主山이 있어야 했다. 마을을 보호하듯 감싼 주산 앞으로 농사짓기에 좋은 평야가 펼쳐져 있고, 가까운 곳에서 물을 끌어다 쓸 수 있어야 사람이 살기에 적당한 터로 봤다. 건축주 부부가 자리 잡은 수성구 성동마을은 주산이 되는 고산이 서쪽에서 건조한 북서풍을 막아주고 남쪽으로 넓은 평야가 열려있다. 동쪽으로는 금호강의 지류인 남천이 부드럽게 감싸듯 흐르며 배산임수를 갖춰 풍요로운 마을로 알려진 곳이다. 여기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올해 4월에 입주한 부부는 어느 때보다 행복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늘 전원생활을 생각하고 있다가 아이들 모두 대학에 보내는 시점에 맞춰 집을 지었어요. 시내에 있는 사무실까지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출퇴근이 편하고 마을 인심도 좋아 부족한 게 없어요.” 전원생활을 시작하며 텃밭을 마련한 마당엔 채소 20여 종과 과수 10여 종, 조경수를 더하면 40종이 넘은 작물과 수목을 곳곳에 심었다. 작은 농장이나 다름없다.“가꿔야 할 게 많아 하루에 두 시간은 꼭 텃밭을 관리하죠. 아파트에서 생활할 땐 하는 거 없이 12시에 자던 게, 여기서 생활하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됐어요." 차 한잔의 여유가 담긴 집 스타코 플렉스로 외벽을 밝게 마감하고 스페니쉬 기와를 얹어 따뜻함을 강조한 집은 풍수에 따라 남향으로 배치하고 동쪽에 대문을 설치했다. 주차장은 넓은 북쪽 이면도로와 연결해 큰길로 진입하기 쉬우면서 다양한 외부 동선을 확보했다. 집의 평면계획은 짧은 동선과 효율적인 공간 배치다. 주 생활공간인 거실을 넓게 하고 방은 수면에 필요한 적절한 크기로 했다. 안방은 크고 넓은 창을 설치하고 2층에 배치한 뒤 베란다와 연결해 조망을 확보했다. 안방은 창밖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에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꼽는다. 간혹 꿈에 그리던 전원생활을 실행에 옮기고 현실에 적응하지 못해 예전 생활로 되돌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절대 그럴 일이 없다고 단언한다. “전원생활을 하면 불편한 게 한둘이 아니죠. 산 좋고 물 좋은 곳만 찾는다면 실패할 수 있죠. 어디에 사는지 중요하지만, 어떠한 삶을 원하는지 생각해봐야 해요.” 최적의 입지조건을 찾았다면, 그다음은 집짓기다. 집짓기에서 중요한 건 구조와 형태에 앞서 집을 짓는 사람들이다. “지인 소개로 ALC를 짓기는 했지만, 어떤 건지 잘 몰랐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좋더군요. 그런데 무엇보다 좋았던 건 우리 집을 책임지고 맡았던 전진국 이사였어요. 덕분에 웃으면서 집 지었어요. 상세견적서에 따라 정확하게 지으니까 힘들지 않고, 오히려 집 짓는 동안 힐링이 됐어요.” 집의 완성도는 집 짓는 사람의 손끝에 달렸다. 손은 마음 따라 움직이니 허술한 마음에선 허술한 집이 나오기 마련이다. 정성은 마음에서 자연스레 우러나오는 것이라 흉내 낼 수도 없다. 그래서 정성이 담긴 집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살면서 알게 된다. 투박한 장독이 자리 잡은 마당에 가을의 풍성함으로 가득하다. 지난봄부터 뜨거운 여름 내내 부부가 보살펴온 결과물이다. 부부가 흘린 땀방울로 포도는 열매를 맺고 채소는 넉넉하게 자리 잡았다. 다음 해엔 더욱 많은 결실을 바라는 부부에게서 진정한 전원생활의 기쁨이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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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대구 ALC주택_대림ALC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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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목조주택] 사랑, 배려, 열정으로 빚어낸 공간
- 사랑, 배려, 열정으로 빚어낸 공간 복숭아밭이 끊임없이 이어져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그런데, 거기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건물이 제법 빽빽이 들어선 시내로 접어든다. 주택에서 5분 거리에는 버스정류장 종점이 있고, 각종 병원과 대형마트도 즐비하다. 이런 단지 내에 자리 잡은 경산 주택은 깔끔한 외관이 인상적인 일본식 주택이다. 여기에 더해 두 자녀의 개인 공간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구조로 주택의 실내를 꾸몄다. 최상의 입지 조건과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한 주택을 찾아가 건축주 부부의 소소한 얘기를 들어봤다. 글과 사진 | 김경한 취재협조 | (주)코원하우스 www.coone.co.kr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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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목조주택] 사랑, 배려, 열정으로 빚어낸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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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 주택 개별 시공업체 가이드 - 덕우건설
- 전원(단독) 주택 건축을 꿈꾸는 예비 건축주가 참고하기 용이한 개별 시공업체 정보입니다. 전국의 전원(단독) 주택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와 시공 사례 소개로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 실적과 인기 시공 주택 사례 등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또한 본 포스트 하단에 소개업체 타 주택 시공 사례를 별도로 링크하여 상세히 볼 수 있도록 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공 계획이 있다면 업체를 직접 방문해 제반 사항을 파악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업체 정보 수집, 시공사례, 계약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집은 안전과 공존입니다이 시대 모두가 공간하는 최대의 관심사는 환경입니다. 자연환경에 이로운 친환경 저에너지 주택을 위해 지난 14년간 최선의 노력을 해왔습니다.지금까지의 경험과 지식에 그치는게 아니라 지속적인 신소재와 신공법의 전문가 세미나를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건축기업으로 업그레이드 되어가는 덕우건설이 되겠습니다. 스틸하우스스틸하우스란, 건설 신기술에도 정의되어 있듯이 두께 1mm 내외의 스틸을 사용한 내력벽 방식의 구조 시스템을 말하며 일본을 비롯하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입니다.국내의 스틸하우스 보급과 교육, 홍보, 제도 개선 등의 창구 역할을 하는 곳은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 클럽입니다. 덕우건설대표 장낙윤, 김동하전원주택/스틸하우스/목조주택/펜션 외본사 경북 경산시시 진량읍 공단로10길 17 (신상리)TEL 053-856-1127http://www.ks-housing.co.kr 주택 사례 1. 한적한 시골마을 화려하지 않은 스틸하우스 울주 주택 HOUSE PLAN위치 울산 울주군 두동면 구미리구조 경량철골조(스틸하우스)규모 지상 2층연면적 136.08 ㎡ ( 41.16 평 )1층 80.64 ㎡ ( 24.39 평 )2층 55.44 ㎡ ( 16.77 평 )지붕마감재 리얼징크외부마감재 고내식합금도금강판, 스타코내부마감재 강마루, 실크벽지창호 LG 이중창호 주택 사례 2. 신도시와 맞닿은 스틸하우스 양산 주택 HOUSE PLAN위치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구조 경량철골조(스틸하우스)규모 지상 2층연면적 188.63 ㎡ ( 57.06 평 )1층 110.68 ㎡ ( 33.48 평 )2층 78.35 ㎡ ( 23.70 평 )지붕마감재 리얼징크외부마감재 세라믹 사이딩, 스타코내부마감재 강마루, 실크벽지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 주택 사례 3. 야트막한 산과 잘 어울리는 스틸하우스 경주 주택 HOUSE PLAN위치 경북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구조 경량철골조(스틸하우스)규모 지상 1층연면적 98.03 ㎡ ( 29.65 평 )지붕마감재 리얼징크외부마감재 리얼징크, 스타코, 적삼목내부마감재 강마루, 실크벽지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 주택 사례 4. 지진도 비켜 간 스틸하우스 경주 주택 HOUSE PLAN위치 경북 경주시 외동읍 죽동리구조 경량철골구조(스틸하우스)연면적 194.98㎡(58.98평)지하 23.00㎡(6.95평) 1층 129.06㎡(30.04평)2층 65.92㎡(19.94평)지붕마감재 리얼징크외벽마감재 고벽돌, 스타코, 세라믹사이딩내부마감재 친환경 도장, 실크벽지, 강마루창호 LG 슈퍼세이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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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 주택 개별 시공업체 가이드 - 덕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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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①
(영문자~가 업체)
- 국내 대표적인 단독(전원)주택 등 주택/주거 설계 전문 건축사사무소 및 건축가 정보를 수록하였으며 업체 정보에는 설계사무소명, 건축가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수상 실적, 설계 주택 사진 등이 소개되었습니다.아래 표는 소개 대상 전체 설계업체 List로 총 101개 업체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편의와 가독성 및 포스트 화면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것을 감안하여 매회 15~25개 내외로 나눠서 시공업체를 소개하겠습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 (영문자~가 업체 : 총 25개 설계업체 ) AAG Architecten AAG Architecten은 대중성과 공공성을 추구합니다. 대표 : 윤동원 상가주택 / 점포주택 / 단독주택 / 공공건축 / 주거건축본사 : 경기 광명시 양달로10번길 7-14, 1층 Tel : 070-4122-1447http://www.aaga.co.kr 한국건축사 / 네덜란드건축사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건축과 석사, 매스스터디스와 네오스페이스 근무 2018 경기도 건축문화상_동상-캔버스 2016 경기도 건축문화상_동상-유마재 ABIM 아키텍츠 진짜 건축을 찾아 스스로 구도자가 되고자 하는 진지한 건축가 집단입니다. 대표 : 김호중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청경궁로35길 19 TEL : 02-6013-0409 http://abim.co.kr Architecture : 진짜 건축을 찾아 스스로 구도자가 되고자 하는 진지한 건축가 집단입니다. Build : 우리의 건축은 그림에 머물지 않습니다. 짓는데 관여하고, 최고의 건축과 작품을 시공합니다. Information Technology : 세계에 닥쳐있는 Information 전쟁의 중심에 BIM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ABIM은 첨단의 기술력으로 건축과 시공을 합니다. AND 에이엔티 Architecture of Novel Differentiation 대표 : 정의엽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 공공건축물 설계 본사 :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78길 110, 1001호TEL : 070-8771-9668 http://a-n-d.kr 인하대 건축과 졸업, 토론토 대학 건축대학원 석사. 미국 Morphosis Architects, 캐나다 MJM Architects, 한국 공간건축 근무 - 2011 / 한국건축가 협회 ‘올해의 건축 BEST 7’ / Topoject_문호리 단독주택 - 2016 / 2016 Venice Biennale / Gablepack_박공무리집 - 2016 / 한국건축가 협회 ‘올해의 건축 BEST 7’ / Louverwall_루버월 JYA 건축사사무소 건축의 기본에 주목한다. 대표 : 조장희, 원유민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마포구 토정로 161 안정빌딩 3층 TEL : 070-8658-9912http://jyarchitects.com 조장희 - 한양대 건축과, 서울 공공건축가, 행정복합도시 공공건축가. 원유민 - 한양대 건축과, 네델란드 건축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건축은 만드는 이에게도, 그리고 이를 이용하는 이에게도 모두 ‘흥미’ 로워야 한다고 믿는다. 동시에, 건축은 처해있는 다양한 물리적, 사회적, 기능적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건축의 기본”에 주목하고자 한다. LOWCREATORs 일상 제작소 LOW CREATORs입니다. 새로운 일상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대표 : 권재돈, 양인성 주택 / 상업건물 / 인테리어 등본사 :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63, 3층 TEL : 070-4130-3162 . 010-4789-8208 https://www.lowcreators.com - 건축설계/디자인, 디자인 감리 - interior _ 홈스타일링, 매장 인테리어, 리모델링 - space consulting _ 디자인 컨설팅, 공간 컨셉 및 브랜딩 ROA 건축사사무소 대표 : 백정열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삼성로69길 17 제이원빌딩 B1층 TEL : 02-417-0142 http://www.roa.kr/main 마포 석유비축기지 국제현상설계 공모 당선 단독주택 : 강화 마리화원 STPMJ We design identity, brand and value. 대표 : 이승택, 임미정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1길 38 흥진빌딩 205호 TEL : 02-497-1397 http://www.stpmj.com 12년 뉴욕 젊은건축가상, 16년 대한민국 젊은건축가상과 김수근 프리뷰상 및 뉴욕 신진건축가상, 2017년에 AIA New York Design Award와 Architectural Record에서 선정하는 Design Vanguard 2017(차세대 세계 건축을 이끌 건축가상) 수상 SUP 건축사사무소 Space, Utility, Passivehouse - 공간의 감동과 아름다움, 실용성, 에너지 절감 대표 : 선상희 단독주택 / 상가주택 / 상업건물 / 공공건축물 설계본사 : 세종시 한누리대로 237 한스웰시티 305호TEL : 044-863-5842https://blog.naver.com/sup5842 동국대 건축공학과 졸업, 독일 패시브하우스 기술자 2013 「대한민국 신인건축사 대상」 우수상 수상. 2015 세종시 건축위원회 심의 위원. 2015 세종시 글벗 중학교 신축공사 설계공모 당선. 2017 세종시 솔빛 숲 유치원 설계 현상공모 당선 UAARL 남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소속의 연구기반 건축디자인 연구소 대표 : 이우형 교수단독주택 / 상업건물, 문화 / 공공건축물 설계본사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대학로 91남서울대 조형학관 7201호TEL : 041-580-2189 http://www.uaarl.com 프랫 인스티튜트, 경북대 졸업, 남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Fxfowle Architects, Rafael Vinoly Architects 등 미국 뉴욕 유명 건축설계사무소에서 다년간 근무 뉴욕주 건축사, 미국 친환경 인증사 ㈜가와 건축사사무소 목조건축 전문 설계 대표 : 최삼영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9길 27TEL : 02-3143-0057 http://kawadesign.net/wp 경상대 건축공학과, 홍익대학원, 와세다대학교 객원연구원, 공간연구소(1985~1994)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 부문 본상 수상(2000), 한국목조건축 대전 본상 수상(2003, 2004), ARCASIA AWARD 2003(아시아호주건축가연맹상)(2004), 대한민국 토목건축대상 저층 주거부문 최우수상 수상(2006),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 수상(2017) 건축동인 건축사사무소 도시환경에 기여하는 좋은 건축물 창조 대표 : 최홍종단독주택 / 한옥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마포구 성산로 63 DO美TORYTEL : 02-6959-8235 https://choihongjong.wixsite.com/choihongjong 2014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올해의 한옥 대상 2016 경기도 건축문화대전 ‘운중천 이웃집’ 준공건축물 부분 금상 2017 경기도 건축문화대전 ‘아미재’ 준공건축물 부분 동상 2017 대한민국 건축대전 ‘아미재’ 준공건축물 부분 우수상 건축사사무소 KDDH KDDH는 일상의 건축에서 자신만의 특별함을 추구합니다. 대표 : 김동희 전원주택 / 단독주택 / 목조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논현로150길 28, 2층 TEL : 02-2051-1677http://kddh.kr 경북대 대학원 건축공학 석사 2014 UIA 더반, 세계 건축대회 설계공모전 우수작. 2015 인천광역시 건축상 우수상. 2016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대상. 2016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특선 건축사사무소 건인자 건축[ARCHITECTURE], 인간[HUMAN], 자연[NATURE) 대표 : 김종균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대구 동구 효신로5길 12 TEL : 053-753-0470 건축을 하는 데 항상 생각하는 것이 있다. 건축[ARCHITECTURE], 인간[HUMAN], 자연[NATURE]이다. 건축을 향하여 인간을 위하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다. 주요 작품: 핸즈 커피 본사 ‘비바채’, 구미 봉곡 소소한 풍경, 부산 구포 스킵플로어, 행복을 건축한‘ 모녀의 집’, 김해 응달‘ 북향집’, 경산 백천 짱아네 상가주택 등 건축사사무소 공유 우리 몸과 마음으로 느껴지는 좋은 건축공간 설계 대표 : 김성우단독주택 / 상업건물 / 공공건축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35길21, 103호TEL : 02-909-2058 http://gyarch.com 空遊는 공간[空]에서 놀기[遊]라는 의미를 갖는다. 건축으로서의 진지한 공간에 대한 생각과 더불어 그 안에서 노니는 인간에 대해서 고민한다.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졸업. 정림건축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주요 작업으로 ‘전주시 전라감영 복원 및 활용 방안 설계’, ‘종로구 동숭동 사진가의 집(도심지 협소주택-다세대)’, ‘도봉구 쌍문3동 구립 도서관 신축 설계’ 등이 있다. 건축사사무소 공장 공장건축은 ‘공간(空)과 장소(場)’를 주제로 건축 작업을 하는 곳이다. 대표 : 정우석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중구 을지로 157 대림상가 1257호 TEL : 070-7801-0419http://gjarch.com인하대 건축공학과 (동대학원), 정림건축 근무 인하대 건축학과 겸임교수 / 서울시 공공건축가 공장건축은 ‘공간(空)과 장소(場)’를 주제로 건축 작업을 하는 곳이다. 또한 ‘공장'은 하나의 ‘작업장’으로써 다양한 실험과 도전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건축사사무소 선재 제주지역 건축가 대표 : 양재영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제주 제주시 신대로 159, 3층 TEL : 064-757-0005 제주 국제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 석사를 받았다. 2004년 제주에서 ‘건축사사무소 선’을 설립해 건축, 인테리어, 목조주택 등 제주지역 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작업으로 제주 렌터카 사옥, 고성 보건소, 경문 건설사옥, 생명의 정원 등이 있다. 건축사사무소 여헌 대표 : 김영조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서초구 양재천로3길 2 우원빌딩 TEL : 02-2057-8005 . 010-5302-5901 https://blog.naver.com/yeoheon22 건축설계 / 감리 / CM, 한국리모델링협회 회원 단독주택 최초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 인증 건축사사무소 카이 목조주택 설계 전문 대표 : 박용훈 주택 / 상업건물 목조건축물 전문 설계 / 단지 개발 본사 : 경기 남양주시 석실로 688, 2층TEL : 031-592-0611분당 Studio 경기 성남시 분당구 탄천상로 164 시그마2 오피스텔 C동 219호 TEL : 031-712-2207100동 이상의 풍부한 설계, 감리 경력 7개 대학 강의 경력 ㈜건축사사무소 탑 One-Stop Solution Process 대표 : 이영호주거 / 상업건물 설계 / 도시계획본사 :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167 테라타워 B동 1423호TEL : 02-553-8170 http://www.topaa.com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시대에 앞선 공간 창출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거, 상업건물 설계, 도시계획, 친환경 저 에너지, 제로에너지 분야 등 통합 기획 솔루션 제공. 건축사사무소 환 풍경, 자연,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건축설계 대표 : 송광섭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43길 1, 3층 TEL : 02-583-1941 archwhan@hanmail.net · 공간 대상(건축) · 서울시 건축상 · 인천시 건축상 · 경향하우징페어 은상 · 건축사 협회상 · 한국건축문화대상 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 대표 : 김승회, 임윤지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31길 13 TEL : 02-592-4128http://kywc.com 김승회 건축가 : 서울대 건축학과 대학원 졸업, 미시간 대학교 건축학 석사. S.O.M 시카고 사무실, 서울건축에서 실무를 익힘 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2006 제10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참여 대한민국 환경 문화상, 건축가 협회상, 건축문화대상 본상 등을 수상 경피리 건축발전소 작은 설계도 소중히 여기며 정성을 다한 시공관리 대표 : 윤경필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161-8 두산더랜드파크 A동 413호C.P : 010-4030-3700 https://blog.naver.com/ssendesign5 공간, 삼성건설 등 메이저 건축사사무소를 거치며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국내 고급 주택 및 고층 빌딩 설계를 해왔다. 작은 설계도 소중히 여기며 건축주의 미래적 가치를 위해 디자인부터 건축물 사용상의 유지·보수까지 고려해 정성을 다해 설계 및 시공 관리를 한다. 광경원 건축연구소 아키데일리 우수 건축물 소개 대표 : 임광일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강원 양양군 현남면 갯마을길 29 TEL : 033-672-9200 . 010-6838-4467 http://광경원.com 1층은 예술, 디자인 아뜰리에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용 리셉션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하층은 작품 전시와 영상실을 겸비한 문화공간이 있습니다. 광경원은 세계적으로 건축계에서 저명한 아키데일리에 우수한 건축물로 인정받아 소개되었습니다. ㈜구가 도시건축 우리 삶과 가까운 건축 실현 대표 : 조정구전원주택 / 단독주택 / 한옥/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39TEL : 02-3789-3372 http://www.guga.co.kr 구가 도시 건축은 현대의 삶은 담은 건물의 설계와 감리를 수행합니다. 또한 10여 년 넘게 꾸준히 진행해온 도시 답사와 실측 연구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삶과 가까운 건축 실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도 건축사사무소 건축과 도시, 환경을 구축한다는 사명감으로 작업하는 전문가 집단 대표 : 현상일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28길 38 대경빌딩 4층 TEL : 02-553-0396 http://www.gudo.co.kr 구도(構都)라는 이름처럼 건축과 도시, 환경을 구축한다는 사명감으로 작업하는 전문가 집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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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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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12월호 발간
- CONTENTS DECEMBER Vol.273 SPECIAL FEATURE2021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준공 부분 수상작(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하는‘2021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의 시상식이 지난 10월 21일(목) 오전 11시경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목조건축 응모전은 준공부문 열 작품과 계획부문 여덟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준공부문 수상작 중 8작품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단독주택 두 작품과 출판사 사무실 한 작품을 자세하게 다뤘다. 058 준공 부문 수상작 10작품 중 8선062 최우수상_ 정사각형 평면을 합치고 분리한 은평 9칸 집070 최우수상_ 나무로 틀과 안을 채운 파주 수오서재078 우수상_ 옛집에 대한 향수 제주도 의귀소담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8 남한강을 양 팔로 끌어안은 집 양평 유하나 U-hana096 부부의 산책 DNA 이끌어낸 집 화성 주택104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해 지은 집 세종 하랑재112 취미생활 위해 아내가 시작한 집짓기 김해 주택120 명소를 끌어들인 풍경 좋은 집 경산 통나무주택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28 자연 풍광 포용한 집 네덜란드 포레스트 하우스134 프라이빗 한 마당 품은 담백한 ㄱ자 집 위례 주택142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 공유 주택 숭인공간150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 임대주택 모아 쌓은 집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56 블랙 & 화이트의 절제된 색 조화 세미 모던 인테리어162 유럽풍 시골집 스타일 러스틱 하우스 인테리어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68 여유를 찾아주는 집 쉬엄재_ 26평형172 직선의 멋을 담아낸 심플하우스_ 46평형174 실내외 공간 유연하게 연결한 커브가 있는 집_ 70평형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77 최첨단 장비로 정확한 수맥파 탐지178 자연의 색에서 치유 에너지를 받다182 부동산 세무(8)/개인의 주택 건축 시 세금 이슈186 전원주택과 땅(2)/집에 앉아서 알 수 있는 핵심 정보(2)190 강질폼, FF 판넬 이용하면 고단열 주택으로 업그레이드193 NEWS & ISSUE194 매물 뉴스196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97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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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12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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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9월호 발간
- 2019.09 September Vol. 246 SPECIAL FEATURE벽지 디자인 컬렉션 & 도배시공 핵심 포인트벽지, 도배는 인테리어 중에 가장 흔한 공정이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셀프 도배를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벽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테리어 분위기가 좌우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주택 도배는 주로 모노톤으로 구성된 벽지를 사용해 깔끔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공간에 개성을 표현하고 싶거나 특별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는 다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이번 호에는 벽지의 종류와 특징, 그리고 도배시공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살펴보았다. 066 벽지 종류별 특징과 도배시공 포인트070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공간 연출‘수입벽지 컬렉션’074 이거 한 장이면 분위기 반전‘포인트 벽지’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건축주는 심플한 매스감이 있는 건축을 원했고 박공 형태를 선호했다. 그리고 2층에 거실과 주방을 배치하고 1층에 개별적인 방을 배치하기를 원했다. 1층은 3개의 방과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욕실, 세탁실, 보일러실, 창고가 계획돼 있다. 중정을 두고 3개의 방이 둘러싸여 있고 두 공간은 전실로 이어져있다. 주 계단은 현관과 인접 배치해 자연스럽게 2층과 이어진다. 2층은 확연히 두 개의 매스로 구분된다. 남쪽 매스는 서재가 있고 북쪽 매스에는 주방과 거실을 계획했다. _COVER STORY 080 알찬 내실 이목구비 반듯한 제주 까사코모도 더블 스위트088 아이들 상상력 자극하는 양평 주택096 아담한 크기에 풍성한 공간 담은 남양주 주택104 자연을 배경으로 반려견과 넓은 마당 공유 경산 목조주택112 도심을 벗어나 자연 곁으로 제주 하모니하우스120 진부한 형태를 재료 물성으로 빛낸 하남 상가주택 ARCHITECT CORNER128 늘 밝고 행복한 세종 주택‘밝은 집’136 아늑하고 안전한 마당 강릉 지안이네144 중정 있는 검은 벽돌집 분당 운중동 흑정 HOME DESIGN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자연과 벗할 수 있는 향린동산에 위치한 향린동산 백고벽돌 주택. 백고벽돌로 모던하게 꾸민 외관이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인테리어는 웨인스코팅을 사용한 프렌치 모던스타일로 콘셉트를 정했다. 기존 프렌치 스타일이 중세 바로크 양식과 로코코 양식에 기반해 우아하고 부드러운 곡선, 화려한 장식이 돋보인다면 프렌치 모던은 정제된 장식과 디테일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를 배경으로 로즈골드를 포인트 컬러로 사용해 공간에 재미와 통일감을 준 주택이다. _더존하우징 152 용인 향린동산 백고벽돌 주택 인테리어162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가사 공간 HOUSING INFORMATION 158 조형적 디자인으로 설계한 유니크한 53평형 전원주택166 바위집 눈에 띄네077 크라운구스‘아이더다운 이불솜’출시170 테이블에 들어온 작은 시냇가 차소천172 힐링 예능에 이건EAGON 제품 지원 174 FURNITURE 마춤가구 우노 다양한 아이디어 박람회에 선보여176 HOME & GARDEN 생울타리로 좋은 상록 난대수목 광나무178 NEWS & ISSUE160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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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6년 12월호 발간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6년 12월호 목차DECM 2016 CONTENTS Vol. 213 060 COVER STORY 062 이달의 주제 두다064 Happy D.I.Y. Life066 CULTURE 2016 한국건축문화대상 071 SPECIAL FEATURE 효율과 실속 겸비한 ‘소형주택’072 THEME 01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주거문화 변화074 THEME 02 이럴 때 작은 집 어때요 088 DISTRICT REPORT 2017년 귀농을 위한 첫걸음 093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94 THEME 01 / 자녀 사랑으로 기초 다진 2.5ℓ 패시브하우스 판교 패시브하우스102 THEME 02 / 적합한 동선 계획과 재미를 담은 집 철원 목조주택110 THEME 03 / 부드럽고 가볍게 견고함을 품은 외유내강 주택 창원 스틸하우스116 THEME 04 / 천 년의 한옥이 콘크리트주택에 스미다 건축문화대상 본상 수상작124 THEME 05 / 산뜻한 카페 분위기에 삼대의 삶을 담다 양평 ALC주택132 THEME 06 / 다양한 색채조합으로 꿈을 실현하다 경산 철근콘크리트주택138 THEME 07 / 단순 명쾌하게 편견을 깨버린 컨테이너주택 포천 컨테이너주택148 상가주택 09 / 삼각형 땅 형상대로 지은 INTER-WHITE 부산 상가주택 146 EXPERT COLUMN 법과 부동산154 단지를 찾아서 전원의 아늑함과 도시의 편리함을 담은 ‘루헨 포레스트’ 160 FOCUS 난방기기 종류와 겨울 대비 관리 요령164 STYLING INTERIOR 170 업체탐방 건축에 대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더존하우징174 SKETCH 2016 캐나다우드 수퍼-E 하우스 기술연수176 READER'S PRESENTS 애독자 사은 이벤트177 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180 INTERIOR ANALYSIS 색상이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한다182 자재소개 30년의 기술력, 30년의 신뢰 마스터테크184 EXPERT COLUMN 부동산 진단186 NEWS & ISSUE 업계 소식과 정보들190 HOT PRODUCTS192 MONTHLY PICKUP 매물 정보194 MONTHLY INFORMATION 시공사 및 자재 업체 리스트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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