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정보Home >  집짓기 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집짓기 정보
-
-
[스틸하우스의 세계로] 왜 스틸하우스에 매료되는가
- 우리가 편하게 ‘스틸하우스’라고 부르는 공법의 정확한 미국식 명칭은 ‘박판 철골구조 주택(light gauge steel framed house)’이다. 말 그대로 두께 1.0밀리미터 내외의 아연 도금 강판을 냉간 성형하여 ‘輕ㄷ形鋼’이나 ‘립ㄷ形鋼’을 만들어 사용하는 내력벽식 구조 공법이다. 미국의 전통 목조주택 공법인 2×4인치 시스템, 즉 경골 목구조 공법이 그 원류라고 하겠다. 흔히 스틸하우스 공법은 최근에 개발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이미 1900년대 초에 등장했다. 당시에는 목재에 비해 비싼 철강재 가격과 수요자의 인식 부족, 현장 시공 기술력의 미흡 등으로 일반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1960년대부터 시작된 목재 가격의 상승과 불안정성으로 가격 경쟁력이 확보되었고, 1980년대 들어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1990년대에 이르러 관련 기술과 제도의 정비와 함께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현재 스틸하우스는 미국과 영국, 호주 등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공급되고 있으며,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일본의 경우도 1995년의 고베대지진을 계기로 활성화되고 있다. 이런 까닭으로 일부에서는 ‘현재 우리의 스틸하우스 공법은 미국의 것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기술의 원류는 미국이지만, 우리와 미국의 주거 환경 및 문화의 차이로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POSCO의 적극적 투자와 지원 하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을 중심으로 장기간에 걸친 연구와 실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스틸하우스 공법’이 탄생하게 됐다. 일교차와 사계절 기후 변화가 심한 특성과 복층 건물의 경우 고정 하중을 증가시키는 온돌이라는 고유의 난방 문화와 그에 따른 생활습관, 인치와 미터라는 계측 기준의 차이 및 KS규격 자재의 활용을 위한 모듈의 변경, 건축법규 상의 차이 등 수 많은 요소들이 ‘한국형 스틸하우스 공법’의 정립을 필요하게 만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시되는 것이 과학적이고도 합리적인 어프로치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서울, 포항, 광양에 총 7동의 주거 가능한 모델하우스를 건립해 일반인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한편 주거 성능을 시험했고, 기흥연구소 내에는 60평 규모의 모니터링 하우스를 건립하고 건물 벽체 내부와 각 공간에 습도와 진동, 소리 등에 대한 센서를 수백 개 설치해 주거 성능과 내구성을 테스트한 것은 획기적인 시도였다 할 수 있겠다. 실제로 필자가 스틸하우스를 주제로 한 학기 동안 강의를 하면서도 그 많은 자료와 데이터를 모두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체계화된 정보의 양이 방대한 우리의 스틸하우스는 비록 그 연륜은 짧다 할지라도 다른 어느 공법보다도 과학적이고 적극적인 R&D투자에 의해 정립된 완벽에 가까운 공법이다. 또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를 중심으로 한 연구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되어 가고 있는 주거 문화 개선의 첨병인 것이다. 손에 잡히는 스틸하우스 스틸하우스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여기에서는 스틸하우스의 자재, 구조, 시공, 성능의 특성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간략하게나마 기술해 보았다. ◆ 자재 스틸하우스에는 ‘KS D 3854’에 제정된 건축 구조용 표면처리 형강이 사용된다. 냉간 성형된 구조재는 기둥과 같은 수직 부재인 ‘스터드(stud)’와 스터드를 상하로 긴결하는 ‘트랙(track)’ 및 바닥이나 천장을 받치는 장선 부재인 ‘조이스트(joist)’로 구성된다. 같은 ‘ㄷ’자 형상이지만 스터드와 조이스트는 끝이 고부라진 ‘립’ 형태를 갖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부재를 스크루(screw)와 각종 접속철물로 연결해 하나의 구조체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일반 구조용 경량 형강의 항복강도는 2400kgf/㎠이지만, 스틸하우스에 사용되는 것은 3000kgf/㎠로 25퍼센트 정도 더 강한 항복강도를 갖고 있으며, 부식을 막기 위한 아연 도금 량도 일반적인 것보다 높다. 따라서 아연 도금된 형강이면 아무것이나 써도 된다는 발상은 매우 위험한 것으로, 건물의 내구성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한국철강협회에서 인증한 스틸하우스용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구조 스틸하우스 구조는 일반적인 Post & Beam방식이 아니라 내력벽식 구조로 되어 있다. 쉽게 말하면 스터드와 트랙으로 구성된 벽체 자체가 각각의 기둥 역할을 하며, 이러한 벽체들을 다시 조이스트나 트랙 그리고 X- bracing이나 강대, 트러스 등을 이용해 수평적으로도 구조력을 발휘하게 만든다. 완벽하게 구조 설계된 스틸하우스는 마치 자동차나 항공기와 같이 전체가 하나의 엮여 있는 구조체로 힘을 발휘하게 됨으로써 지진, 태풍 등의 천재지변에 강한 특성을 갖는다. 따라서 구조 설계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이러한 구조 설계는 전문화된 스틸하우스 전용의 구조 설계 프로그램이나 RIST에서 대중적으로 보급하는 ‘구조 설계 매뉴얼’에 의해 해결할 수 있다. ◆ 시공 필자가 러브하우스나 6시 내고향 백년가약 프로그램을 통해 한 달 이내의 짧은 공기에 건물을 완성시키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실제인지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하면 방송적인 조작이 아니냐는 의문인데, 솔직히 공개하자면 한 달이라는 공기를 보장 받은 것은 백년가약 프로그램의 경우 내가 지은 30채 중 5채 정도에 불과하다. 대부분 20일 정도에 지어지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9일 만에 25평 규모의 마을회관을 신축한 적도 있다. 물론 정상보다 많은 비용이 투자되고 야간작업도 불사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스틸하우스이기에 가능한 이야기인 것만은 분명하다. 스틸하우스 시공은 잘 짜여진 매뉴얼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방이 명확하고, 기초공사와 동시에 벽체를 사전 제작하여 조립하는 등 건식공법의 특성에 따라 동시다발적인 공정의 투입이 가능하기에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다. 스틸하우스는 모듈화 되어 있고, 시방이 간편하고 명확하기에 공사하는 사람은 물론 지켜보는 건축주도 즐겁게 자기 집이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투입되는 자재의 양이나 품질 등도 쉽게 파악 가능하여 건축의 투명도도 높일 수 있다. 다양한 디자인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과 함께 스틸하우스가 갖는 이러한 시공 상의 장점들은 시공자와 건축주간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성능 스틸하우스의 성능은 크게 내구성과 주거 성능으로 나눌 수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타 공법에 비해 상당히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다. 구조적 안전성은 캘리포니아나 고베대지진 등의 천재지변을 통해 입증된 바 있고, 구조체의 내구연한도 100년을 보장할 수 있다. 다음은 주거 성능 분야인데 가장 우수한 부분은 단열성이라 하겠다. 이는 우리가 겨울철에 얇은 옷을 여러 겹 끼어 입는 것이 더 따뜻한 것과 같은 원리로 2겹의 석고보드, 내부 인슐레이션, OSB합판, 외단열재 및 외장재 등으로 구성되는 벽체는 구조적으로 갖는 밀폐성과 함께 타 공법과 비교할 수 없는 단열 성능을 나타나게 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주거에 필요한 내화 및 차음 성능을 인증 받았으며, 계획된 벽체의 가변 성능도 주거의 편이성을 높이는 부분이라 하겠다. 스틸하우스 오해 바로잡기 건축을 일컬어 ‘가장 배타적인 전문가 분야’라고 평하기도 한다. 또 건축 중에서도 주택은 가장 보수성이 강한 분야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새롭게 등장한 스틸하우스 공법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자, 여러 방면에서 많은 의문들이 제기됐고, 그 중 대부분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데이터를 근거로 불식시켰지만 아직까지도 근거 없는 마타도어(matador)식의 공격과 오해가 일부 남아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그 대표적 사례 몇 가지를 기술하여 보고자 한다. ◆ 스틸하우스는 싸구려 집? 혹은 비싼 집? 건축 상담을 하면서 가장 곤란한 경우가 거두절미하고 “평당 얼마예요?” 라는 질문을 받게 될 때다. 이런 현상은 그간 소위 집장사라 불리는 업자들의 농간에 시달려 온 고객들의 자기 방어적 수단이라 생각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서긴 하지만, 어쨌든 무척 당황하게 되는 경우라 하겠다. 음식도 쓰이는 재료에 따라 값이 다르고, 요즈음은 같은 이름의 자동차도 배기량과 옵션에 따라 엄청난 가격 차이가 나는 세상이다. 하물며 주택이야 오죽하겠는가? 어느 공법을 막론하고 건축 단가는 설계에 의해 좌우된다. 내 경험으로는 목조나 R.C나 할 것 없이 골조까지의 비용은 대동소이하다. 문제는 내·외장재 및 창호, 부속물 등의 선택을 포함한 디자인의 문제인데, 신뢰를 바탕으로 이런 인식을 확산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리고 ‘스틸하우스는 경제적’이라는 홍보 문구를 싼 가격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탁월한 주거 성능에 의한 유지 관리비의 절감과 비교적 짧은 시공기간에 따른 경제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주택의 가격과는 무관한 사항이라 하겠다. ◆ 스크루 접합보다 용접이 안전하다? 스틸하우스는 앞에서 설명한 구조체들을 셀프 드릴링 스크류(self drilling screw)로 접합하는 공법이다. 이를 두고 세월이 흐르면 스크루가 풀려 위험해진다거나, 용접을 병행해야 한다는 등의 근거 없는 주장을 펴는 사람들이 있다. 스틸하우스에 사용되는 스크루는 첨단 과학의 결정체로 수명이나 강도는 말할 것도 없고, 진동이 많은 자동차에 사용되는 스크루처럼 풀림 방지 기능이 되어 있어 구조체와 같은 수명을 갖게 된다. 특히 스틸하우스 전용의 구조 해석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구조적으로 필요한 스크루의 위치와 개수까지 계산되므로 안전성 문제는 전혀 없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도금된 얇은 강판에 용접을 하는 경우 녹을 방지하는 도금 물질이 연소되어 방청 기능이 저하되고, 아크 용접의 경우 천공의 위험성이 높을 뿐 아니라, 용접 부분 주위는 탄소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부재 강도의 균일성이 상실됨은 물론 인장강도도 저하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h-beam과 같은 두꺼운 부재가 아닌 스틸하우스용 1밀리미터 내외의 아연 도금 강판에는 가능한 한 용접을 피하는 것이 타당하다. ◆ 스틸하우스는 각 부분에 결로가 심하게 발생한다? 결로는 곰팡이 등을 발생시키고, 구조체의 내구연한을 감소시키는 주범으로 꼭 제거해야 할 요소이면서도 “3대가 건축을 해도 결로는 잡지 못한다.” 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어려운 요소이다. 하지만 스틸하우스는 전술했듯이 개발 과정에서 모니터링 하우스를 통하여 건물 내·외부의 결로 발생 상황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여 그 문제점을 해소했기 때문에 정확한 시방만 이루어진다면 결로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정확한 시방인데 엉터리 공사에 의한 결로 발생은 R.C나 목조에서도 다 같이 발생하는 사항으로 스틸하우스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 기타 일반적인 오해들 스틸하우스는 낙뢰에 약하다? 구조체가 전기 에너지를 지중으로 방출시켜 일반건축물보다 오히려 안전하다. 중단열재인 유리섬유가 인체에 유해하다? 발암물질인 석면이나, 섬유 길이가 짧아 진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암면과의 혼동으로 인한 오해이다. 스틸하우스에 쓰이는 유리섬유는 섬유가 길고, 인체에 흡수될 경우 용해되는 무해한 소재이다. 철골조건물은 모두 스틸하우스다? 용어의 정의상 철골조건물은 모두 스틸하우스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스틸하우스란 용어가 일반화되기 시작한 것은 POSCO가 현재의 공법을 도입한 이후의 일로, POSCO스틸하우스를 제외한 공법에 스틸하우스란 칭호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공업용 자재인 샌드위치패널로 지어진 집은 ‘샌드위치 패널 하우스’로, 기타 철강을 소재로 새롭게 개발한 공법이 있다면 그에 적합한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고객들을 위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전문가가 아닌 일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서술적으로 간단히 스틸하우스의 개념을 설명해 보았다. 다음 호에서는 시공 사례를 중심으로 아름답고 편한 스틸하우스에 대해 접근해 보고자 한다.田 글 황윤현 글쓴이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스틸하우스의 세계로] 왜 스틸하우스에 매료되는가
-
-
[최길찬의 전원주택 이야기] 웰빙과 로하스 그리고 유비쿼터스
- 새천 년이 시작되면서 전원주택 분야에서 많이 회자되는 단어는 '웰빙'이 아닐까 한다. 그 의미는 궁극적으로 '잘 먹고 잘 살자'는 뜻으로, 「well(행복스럽게, 잘) + being(존재, 생물, 생명, 본질, 천성) = 복리, 복지(welfare)」로 표현할 수 있다. 또 최근에는 '참살이'라는 우리말로 바뀌어 친밀하게 다가오고 있다.인간의 욕구는 단순히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넘어서 이제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생명의 무한한 연장까지 꿈꾸고 있다. 그러나 지구 환경은 '탄생과 소멸의 순환'을 전제로 발전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래야만 한다. 인간의 욕구는 끝이 없지만, 인간에게 주어진 제한된 시간 동안 건강하게 살다가는 것도 지구 환경을 위해 좋은 일일 것이다. 자신만의 복된 생활을 요구하는 인간의 욕구에, 그래도 지구 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요구하는 것이 바로 '로하스(LOHAS)'다.더불어 잘 사는 '로하스 정신'지금부터 웰빙과 로하스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며, 그것이 전원주택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살펴보자. 본격적으로 전원주택에서 '참살이'를 즐기기 전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 있다고 본다.극단적으로 표현한다면, 웰빙은 남이야 어떻든 간에 자신과 가족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복되게 살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들 속에서 서로 이야기하고 부대끼며, 또한 그들을 통해 돈을 벌고, 그 밑천으로 자신의 삶을 복되게 한다. 좀 더 멀리 보면 궁극적 웰빙은 나를 둘러싼 많은 사람이 함께 잘 되면 그 값어치가 더욱 증대되기 마련이다. 이처럼 나와 내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사회 구성원들도 더불어 잘 살자는 것이 바로'로하스'다.사회적 웰빙을 위해 우리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선택하려고 애를 쓴다. 그렇다하더라도 전원주택 한 채를 지으면 자연 그대로의 땅은 그 생명력을 잃고 만다. 흙과 초목이 있던 대지는 콘크리트로 덮이고, 자갈이 깔리기 때문이다. 또 잔디가 심어지고, 제초제가 뿌려진다. 아무리 정화처리를 한다지만 오폐수가 배출되고, 난방을 하다 보면 대기가 오염되기 마련이다. 여름철 사용하는 에어컨 역시 오존층을 파괴시킨다. 그뿐만 아니다. 한 사람이 지구에 왔다 가면서 소비하는 나무나 식물의 숫자 그리고 우리의 육신을 위해 얼마나 많은 가축이 죽어 가는지를 수치로 표현한다면 어마어마할 것이다.우리는 지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 누구를 위해? 바로 나 자신과 이웃!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다. 대를 잇고 많은 물질만을 물려주기보다는, 건강한 사회와 지구 환경을 물려줘야 삶의 터전인 지구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계속해서 살아 있는 공기를 우리 후손들에게 베풀 것이다.친환경자재의 비밀을 찾아필자처럼 전원주택을 설계하고 시공을 하는 사람은 빌딩 등 일반건물을 짓는 개인 건축주보다 더 많은 땅을 파야 하고, 그 자리에 콘크리트 덩어리를 쏟아 부어야 한다. 자연을 훼손시키는 일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사람은 집 없이 살 수 없다. 집을 계속해서 지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다만 '어떻게 집을 지어 건축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까',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참살이 공간으로 탈바꿈시킬까?'가 고민인 것이다. 이와 더불어 집을 짓되, 가급적 환경이 덜 훼손되고 주변과의 조화를 이루도록 생각하고 또 생각할 뿐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콘크리트와 석유화학제품을 원료로 하는 자재를 적게 사용하고, 식물성 건축자재와 순환 가능한 건축자재를 사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최근 인터넷을 뒤지다 보면 수많은 친환경 건축자재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마감재로 쓰이는 친환경 건축자재들은 사람들의 삶을 건강하게 만들고 그에 따른 만족감도 높여 준다. 그래서 많이들 애용하고 있다.반면 철은 건축물의 뼈대로 구조재 역할을 하지만 사람들에게는 환경과는 거리가 있는 차가운 이미지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부존자원이 적은 나라에서 철은 많은 의미를 지닌다. 철은 건축물이 철거될 때는 다시 회수되어 다음 세대의 집 구조재로 재사용된다. 환경 순환적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대목이다. 철이 주는 차가운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그 표면을 목재 등을 이용해 마감한다면 철이 가진 약점을 보완할 수도 있다. 한편 친환경적라고 일컬어지는 자재라 할지라도 자재의 제작 과정이나 쓰이는 원료를 살펴보면, 과연 친환경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의심이 든다. 또 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도 궁금하다.사람들은 전원주택의 대명사로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를 꼽고, 이를 '숨 쉬는 주택', '친환경주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에 대한 반론도 있다. 먼저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의 거실 내부에서 외부까지의 재료 성분을 파악해 보자.목조주택은 2″×6″의 구조재(주로 수입산 HEM-FIR)를 약 45센티미터 내지는 60센티미터 간격으로 배치하고, 스틸하우스는 목재를 대신해 아연 도금한 구조용 냉간성 형강을 사용한다. 그 사이에 단열재로 유리솜(GLASS WOOL)을 채운다. 그런 다음 내부 쪽으로 석고보드를 시공하고, 다시 그 위에 실크벽지(Silk-wallpaper)를 마감한다.인간이 발명한 가장 친환경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소재는 아마도 실크(silk, 견사-누에고치에서 추출하여 만든 천)와 양모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우리가 그토록 신봉하면서 사용하는 실크벽지의 성분은 무엇인가? 바로 석유화학 제품인 염화비닐을 원료로 하고 있다. 이놈의 실크벽지는 물에 담가 놓아도 물이 스며들지 않는 거의 비닐에 가깝다. 따라서 제아무리 좋은 구조재(숨쉬는 목재)로 시공해도 그 성분이 석고보드와 염화비닐벽지를 통과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대신 이와 같은 벽체가 아니라 속이 비어 있는 형식을 취하는 목조주택 및 스틸하우스는 벽체 내부에서 외부로 향하는 공기나 습기의 이동이 가능해, 벽체의 내부 결로가 적게 발생된다. 이 때문에 단열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집 안에 곰팡이가 거의 슬지 않는다. 이로 인해 목조주택 및 스틸하우스가 건강한 주택이 되는 것이지, 벽체 내부의 구조재인 목재가 숨을 쉬어 건강해 지는 것은 아니다.좀 더 상세히 표현을 한다면 스틸하우스나 목조주택의 벽체가 숨을 쉬는 방향은 사람이 살고 있는 내부 쪽이 아니라 벽체에서 외부 쪽이다. 그렇다면 굳이 벽체가 숨을 쉬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는데 벽체 자신인 외부를 향하여 숨을 쉰다는 것은 재차 강조하지만 벽체 자체의 수명이 연장되고(거의 100년 주택이라 함), 결로나 곰팡이에 강하여 결국은 사람에게 건강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바닥재를 살펴보자. 최근에는 천연 무늬목으로 만든 온돌마루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천연목재는 실크나 양모에 뒤지지 않는 친환경 자재로 꼽힌다. 이와 같은 천연 무늬목으로 만든 온돌마루를 바닥에 깐다고 생각하면 웰빙적 삶이 아닐 수 없다.그러나 천연 무늬목 온돌마루를 구성하는 성분 및 원료를 살펴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나무를 갈아서 쾨쾨한 화학 냄새가 나는 본드에 잔뜩 이겨 크로스 시킨다. 이 과정을 거치면 두께 7∼8밀리미터의 베니어합판이 만들어진다. 그 위에 다시 본드를 0.2밀리미터 정도 바르면 그게 바로 '천연 무늬목 온돌마루'다.이렇게 만들어진 천연 무늬목이 어떻게 보관되고 유통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나무를 아주 얇게 켜서 종이처럼 만든 것이 천연 무늬목인데, 나무를 워낙 얇게 켜다 보니 건조 수축이나 갈라짐 등이 심하여 상품 역할을 하도록 포르말린 액에 담가 보관할 수밖에 없다. 포르말린의 유해성은 여기서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기로 한다. 이렇게 보관된 천연 무늬목에 석유화학제품의 대명사인 페인트를 두툼하게 올리면 그 문양도 아름답고 손 스침도 부드러운 천연 무늬목 온돌마루가 탄생된다.불과 10년 전만 해도 이 온돌마루는 부의 상징이었고, 자연친화적인 바닥 마감재의 대명사처럼 불려졌다. 지금도 그 명성이 이어져 오지만, 최근에는 시공에 본드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MDF를 주 소재로 표면 강화와 본드를 사용하지 않는 강화마루가 저렴한 단가를 내세워 온돌마루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웰빙주택을 만들기 위해 주택의 내부를 목재로 마감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 반드시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목재로 마감한 집의 대부분은 목부용 투명 래커 등으로 그 표면을 마감하여 목재의 결과 색을 오래도록 보존하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건축이나 가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5가지 중요 자재를 꼽는다면 목재, MDF, 천연 무늬목, 무늬 필름 그리고 본드다.MDF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다는 생각이 드는 자재다. 폐기처리 할 목재를 분쇄기에 넣어 잘게 부순 다음 이를 접착제와 혼합하여 일정 두께의 합판으로 만들어낸 것이 MDF다. 그러므로 MDF를 만들기 위한 기초 소재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합판의 겉면을 천연 무늬목이나 무늬 필름을 붙이고 페인트를 발라 가구재, 싱크대, 컴퓨터 책상, 침대의 밑판, 창문이나 천장의 몰딩, 시계의 뒤판, 바닥용 마루재 등 거의 전 분야에 두루 사용된다.그러나 MDF는 새집증후군의 주범 중 하나라는 혐의를 받고 있다. 새로 들여놓은 옷장이나 싱크대 또는 책상 서랍을 열어 놓고, 그 가까이서 눈을 뜨고 있으면 눈물과 콧물이 봇물처럼 흐르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다. MDF를 만들 때 사용된 화학약품 때문이다.그래서 MDF제품 중에서도 고가의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싶은데, 이런 제품들은 무늬필름으로 잘 감싸졌기 때문에 냄새나 눈 아픔이 현저히 줄어든다.전원주택과 로하스적인 삶앞에서 언급된 것 외에도 건축에 사용하는 소위 친환경 또는 '웰빙자재' 라고 하는 것이 많지만 그런 생각에 태클을 걸 만한 것들은 수없이 많다. 일부 자재공급회사나 개발사들은 친환경, 웰빙 또는 원적외선 방출 등의 용어를 덧씌워 고객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경우도 많다. 중요한 것은 과연 그러한 자재들이 얼마나 인체에 이로운지는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이다.이런 일도 있다.한강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고가의 아파트에 살던 한 사람이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시골에 땅을 구입해 산허리를 깎아 전원주택을 만들었다.이 사람은 유독 수맥 차단에 신경을 써 수맥이 지나가지 않을 자리를 찾아 집을 앉히고 바닥 전체를 동판으로 두툼하게 깔았다. 그러나 정작 그 사람이 전에 살던 한강 야경이 보이는 아파트는 불과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갯벌'이고 물이 지나가는 자리였다.2년 전쯤이었다. 어떤 외국인이 100만 불을 걸고 수맥을 잘 본다는 세계의 명사들에게 문제를 냈다. 땅 속 수십 미터의 수맥을 찾아내는 명사들에게 던진 문제는 다름 아닌 10개의 컵에 2개의 물만을 채운 다음, 연속해서 물이 들어 있는 두 개의 컵을 차례대로 맞추게 한 것이다. 확률 상으로도 쉽게 맞히기만 하면 100만 달러가 손에 들어오는 게임이었다. 그러나 TV에 출연한 그 명사들은 아무도 정답을 맞추지 못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10컵 속에 담겨 있는 물 두 컵은 맞추지 못한 것이다. 그때 나는 문득 경마장에서의 연식경기가 떠올랐다. 경마는 찍은 말이 1등과 2등 차례대로 들어오면 정말 대박 터지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속된 말로 '에이 오늘도 말먹이만 실컷 주고 가네'가 된다. 컵 속의 물을 맞히는 게임은 경마처럼 1번, 2번 순서대로 들어오지 않고 2번 1번의 순으로만 맞혀도 상금을 타는데 그 날 경마 전문가가 출연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전원주택을 생각할 땐 누구나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진행될 건강한 삶 '웰빙'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보다 좀더 발전된 양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로하스'적 사고로 집을 지으려 할 것이다. 여기에 유비쿼터스(Ubiquitous)를 접목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TV광고를 보면, 밖에 있는 엄마가 집 안에 있는 아이를 위해 핸드폰을 이용 아이가 편히 자도록 침실 불을 꺼주고, 가스 밸브를 잠근다. 원격 조정 그 자체를 넘어서 선이 없는 어떤 장소에서든 필요로 하는 네트워크에 접속해 조절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앞에서 보았듯이, 현재의 네트워크 체계는 유선이든 무선이든 나의 네트워크 매체를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하지만, 유비쿼터스에서는 이런 전달 매체를 무시하고 각 물건마다 전자칩 같은 정보의 분석과 처리 능력을 갖추어서 언제 어디서든 시공간을 초월하여 정보를 전달하고 컨트롤 할 수 있다. 그리고 머지않아 전원주택에서도 유비쿼터스는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일반적으로 아파트는 전원주택에 비해 교육, 의료, 문화, 행정 등 사회적 환경이 뛰어나다. 또 전원주택 생활자들에 비해 생활 연령층도 젊은 편이다.반면 전원주택은 산과 물, 공기 등 주변환경은 뛰어나지만 의료나 문화면에서는 혜택이 열악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곳에 연세 지긋한 분들이 기거하다 보니, 이러한 열악함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유비쿼터스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나이는 많으나 자금력에서 비교 우위에 있는 전원주택 생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완벽한 자재, 과연 있는가!전원주택 생활의 가장 큰 장점은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은'이라는 점이다. 그런 환경에서 살다 보면 사람의 마음은 순화되고 육체적인 건강함도 가져다준다. 다만, 그런 곳에 집을 계획하면서 모든 건축자재에 대하여 친환경적인 것만 고집하고, 또 따진다면 그것이 도리어 화가 될 수 있다. 친환경적인 것이 좋긴 하지만 모든 것이 친환경적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집을 지을 때 가능하면 친환경 제품을 선택해야 하겠지만, 그에 부합하는 완벽한 자재란 있을 수 없다.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가능하면 쓰레기를 덜 발생시키고, 땅을 조금이라도 덜 깎아서 자연을 덜 훼손하는 방향에서 집을 계획할 수 있다면 아들 딸 들에게 '로하스적 삶'을 살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으리라.이 글을 읽는 분들께 웰빙주택의 조그만 정보가 된다면 이런 것들을 제안하고 싶다.1. 실크벽지보다는 본드를 사용하지 않는 합지(종이)벽지가 더 친환경적이고 자재 가격이나 시공비 모두 저렴하다. 다만 실크벽지는 무늬가 아름답고 표면의 질감을 여러 가지로 만들 수 있어서 질감도 우수하고 한번 시공해 놓으면 때도 타지 않아서 유지 관리에 매우 좋다.2. 내부에 목재 마감을 원할 경우에는 목부용 래커를 칠하지 말고 식물성 스테인을 바른다면 훨씬 목재의 질감이 살아나고 목재가 숨을 쉴 수 있을 것이다.3. 방부목은 쉽게 말해 가장 비친환경적인 목재여서 흐르는 물 등에 기둥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또 내장재로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대표적인 환경 파괴적 방부목은 철도 침목이다.4. 단지 조경을 위하여 사용되는 돌쌓기 중 발파 석은 꼭 친환경적 이미지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차라리 법면 처리하여 식재하는 것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5. 창문을 사방팔방으로 뚫거나 1층 천장을 높게 한다고 2층까지 높게 오픈하여 에너지를 과소비하는 주택도 친환경적이라 하기는 어렵다.6. 천연 무늬목 온돌마루보다는 MDF로 만든 클릭형 강화마루는 본드를 시공하지 않아서 새집증후군에 유리하나, 보행 시 탁탁 소리가 나는 단점이 있다.7. 원적외선이 나온다는 생황토는 굽지 않아야 하며 시멘트가 섞인 황토 시멘트 모르타르가 아니어야 한다. 황토를 굽게 되면 도자기(세라믹)가 되고, 그것은 곳 고령토벽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고, 진짜 원형 그대로의 황토벽은 손으로 문지르면 황토가 손바닥 가득 묻어 나오는 것이 정상이다. 찜질방 등에 있는 황토벽은 대체로 무늬만 황토인 어찌 보면 시멘트 성분이 있어 몸에 해로울 수 있다.8. 석고보드는 유해한가?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의 내부마감은 대부분 석고보드를 치고 그 위에 벽지나 페인트로 마감하는데 석고보드 가루 자체는 인체에 해롭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위에 실크벽지로 마감을 하면 석고보드의 성분이 집 내부로 들어올 일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마음 편할 것이다.9. 경제성이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볼 때 완벽하게 친환경 제품만을 골라 집을 지을 수는 없듯이 완벽하게 친환경적 주택의 구조도 없지만 그래도 스틸하우스나 목조주택은 건강주택이라고 말하기에는 현재는 손색이 없다. 그리고 많은 경험치나 자료들에 의하면 아파트에 사는 것보다 전원주택에 살면 호흡기 질환이나 아토피 같은 것들이 많이 없어진다고 한다.물론 필자도 고객들로부터 그런 실제 경험담을 많이 들었으며, 이 몇 년을 전원주택에 살던 사람이 서울에 오면 눈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심지어 두통까지 일어나 빨리 일을 마치고 자신의 전원주택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많은 사람의 집 마감은 온돌마루에 실크벽지 등을 사용하여 집을 지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전원주택에서 웰빙생활을 꿈꾸는 분들 중 많은 사람이 주위의 너무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생기는 두려움 등이 그들의 꿈을 많이 갉아먹는 경우들을 보는데 때론 '적당히 모르는 것이 건강한 참살이 전원생활의 약이 된다'는 문구 하나쯤 염두 해 두면 어떨까?田글 최길찬<신영 건축사사무소 건축사>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최길찬의 전원주택 이야기] 웰빙과 로하스 그리고 유비쿼터스
-
-
[자재정보] 건강한 나무욕실 꾸미기, 영우데코의 '향백나무 욕조기'와 함께
- 중국 대륙의 깊은 산지에서 생산된 향백나무로 제작한 나무 욕조가 웰빙 문화와 반신욕 유행을 타고 가정으로 속속 파고들고 있다.반신욕 애호가들에게 최적의 욕조로 꼽히는 나무 욕조는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각종 알러지, 안구 건조증 예방에도 좋고, 새집증후군을 극복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나무 욕조는 수십 차례의 세밀한 제조 공정을 거쳐 물이 새거나 뒤틀리지 않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욕실에서의 웰빙 '향백나무 욕조기' 웰빙 문화와 반신욕 유행을 타고 가정의 욕실로 속속 파고들고 있는 향백나무 욕조기를 생산·판매하는 (주)영우넷피아(대표 이영환).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시민의 숲 인근에 자리한 이 업체는 2002년 10월 향백나무를 응용한 나무 욕조를 개발하고, 2003년 중국 광동성 지방에 합작공장을 설립한 후 향백나무로 '대장금 욕조', '장희빈 욕조', '양귀비 욕조', '신선 욕조', '월풀 나무 욕조', '황제 욕조'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디 샤워기, 세면대, 나무 바닥 타일 등 욕실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개발·판매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안마 기능을 갖춘 월풀 나무 욕조는 소음이 적고 잔 고장이 없어 더욱 인기다. 제품을 구입한 후 하자가 있으면 아예 새 것으로 교환해 주는 이 업체의 마케팅 전략도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끌어당긴다. 하지만 제품을 생산·판매한 5년 동안 교환 사례는 불과 몇 건 밖에 안 된다. 그만큼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는 이영환 대표. "나무 욕조는 좁은 공간에서도 적절히 활용할 수 있고, 건강에 좋아 환자가 있는 집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치 면적도 작아 욕조가 없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샤워 부스만 있고 욕조가 없는 아파트 등에도 적합합니다. 나무 욕조 하나의 제품이 완성되기까지 20여 공정을 거치는데, 이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자를 최소로 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잘못된 제품은 즉시 새 것으로 교환해 주고 있습니다." 반영구적… 향균·탈취 기능 탁월 (주)영우넷피아가 '영우데코'라는 브랜드로 내 놓은 향백나무 욕조는 중국 전통 욕조 비법으로 만든 제품이다. 중국의 향백나무 욕조는 수천 년 전부터 내려온 '친자연' '친인간' 전통 욕조로 유명하다. 향백나무는 음이온을 방사해 공기 청정 기능을 갖고 있으며 집중력 향상, 혈액 순환, 숙면 유도 등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각종 알러지, 안구 건조증 예방에도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특히 '영우데코' 향백나무 욕조는 원적외선을 90퍼센트 이상 방사하며 탈취 기능(85%), 항균 기능(97%)과 보온성이 뛰어나다. 이 욕조는 고온 탈수 소독 건조처리 등 수십 차례의 세밀한 제조 공정을 거쳐 물이 새거나 뒤틀리지 않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나무 질이 단단하고 밀도가 높아 천연 부식 방지 기능이 우수하다. 이 같은 장점 덕에 목조주택, 펜션, 고급 빌라를 짓는 소비자나 업체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수출을 하고 있고, 북미, 캐나다, 북유럽에도 수출을 앞두고 있다. 1994년 꽃 배달 사업체인 영우플라워를 창업한 이영환 대표는 2002년부터 영우데코라는 인테리어사업부를 만들어 웰빙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나무 욕조 제조업체인 영우데코는 '건강한 나무욕실 꾸미기'를 경영 목표로 보다 좋은 욕실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욕조를 꾸준히 개발해 수출 망을 전 세계로 넓힌다는 게 이영환 대표의 야심찬 포부다.田 문의 (주)영우넷피아 (02)586-4500, www.ywoodeco.com글·사진 박창배 기자 -->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자재정보] 건강한 나무욕실 꾸미기, 영우데코의 '향백나무 욕조기'와 함께
-
-
[업체탐방] 스틸하우스 설계에서 자재 납품까지 ONE-STOP 서비스 에스에프시스템
- 스틸하우스가 국내에 보급된 지 어느덧 10여 년이 지났다. 2003년 이후 연간 1000세대 이상의 스틸하우스가 시공되고 있다. 최근에는 군 막사부터, 콘도, 상가 등 복합건물에도 다양하게 적용되는 추세다. 스틸하우스는 친환경 자재와 경제적이고 견고하기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문 기술력 보급은 미흡한 실정이다. 스틸하우스 현장의 문제점 중 하나는 구조재가 마구잡이로 재단(cutting)된다는 것이다. 전문가에 의한 설계와 감독이 이뤄지지 않아 현장 편의에 따른 구조 변경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부실 공사와 자재비 증감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곳이 있다. 경기도 광주시 실촌읍에 자리한 스틸하우스 종합 컨설팅 업체인 ‘에스에프시스템’이다. 자동 커팅 시스템(SFDT) 프로그램으로 정확히 산출한 스터드, 헤더, 조이스트, 트러스 등의 자재를 커팅 판매하고 있다. 구조 설계에 따른 정확한 커팅 에스에프시스템은 경기도 광주에 국내 처음으로 스틸하우스 종합물류센터를 열고 신개념 스틸하우스 컨설팅 시스템인 ‘ONE-STOP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스틸하우스 구조설계 서비스는 물론 스틸 자재, 접합철물 등 스틸하우스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갖추고 있다. 건축 설계도면이 완성되면 허용하중표를 토대로 구조스케줄표와 구조계산을 통한 골조제작도면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에스에프시스템은 포스코와 한국철강협회가 공동 개발한 ‘스틸하우스 구조설계 기술자료’를 바탕으로 구조설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구조설계에 의한 스틸자재 커팅 서비스는 품질 시공, 공기 단축, 경비 절감에 효과가 높다는 김진용 대표. “스틸 골조 자재비와 시공비를 10퍼센트 정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도 정확한 구조설계도면 없이 시공하는 곳이 많은데, 미국이나 일본 등 스틸하우스 선진국에서는 반드시 골조제작도면에 의해 스틸자재의 커팅을 합니다. 구조설계를 해야 안전하고 튼튼한 시공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장 소음도 최소화해 작업 여건을 크게 개선하는 데도 한몫을 합니다.” 에스에프시스템은 스틸하우스의 설계부터 골조도면 제작, 구조재에서 마감재 공급까지 한자리에서 서비스하기에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스틸하우스 벽체, 바닥, 트러스 등을 드로잉하여 물량을 자동 산출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경험에 의해 주먹구구식으로 시공되던 부분들이 상당량 줄어들었다는 반응이다. 골조도면은 한 권의 책으로 구성돼 있어 주택 완성 후에도 건축주 또는 시공회사에서 자료를 보관해 개보수 및 A/S시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구조적으로 안전한 접합철물 개발 스틸하우스 시공 현장에서는 다양한 접합철물을 사용하는 예가 드물다. 그 종류가 매우 적기에 4∼5개의 목조주택 접합철물을 사용해 왔다. 접합철물이 없을 때에는 스틸자재를 현장에서 커팅 또는 구부려서 사용하기도 했다. 이에 에스에프시스템에서는 포항산업과학원(Rist)의 스틸하우스 기술자료 ‘스틸하우스의 규격 및 성능’에 준한 접합철물을 개발해 2006년 1월 현재 25개의 접합철물을 생산 중이다. 이미 수많은 스틸하우스 현장에서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스틸하우스 선진국인 미국이나 일본에서 경험한 것과 같이 적재적소에 맞는 접합철물의 사용은 공기 단축 및 품질 확보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진이나 태풍 등의 악조건 하에서도 건축물이 튼튼하게 버틸 수 있는 역할을 한다. 또한 에스에프시스템에는 스터드와 트랙, 조이스트 등의 기본 자재부터 OSB, 전용 인슐레이션, 시스템창호, 사이딩, 슁글 및 내·외장재, 전문 공구까지 스틸하우스 관련한 모든 자재를 갖추어 놓았다. 설계와 골조도면을 들고 원하는 자재를 비교 검토해 선택할 수 있으며, 정확한 물량과 가격 산출 및 전문가들로부터 시공 관련 기술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단, 자재와 기술은 지원하지만 시공은 하지 않는다.田 문의 에스에프시스템 031-797-3005, www.sfsystem.com 글·사진 박창배 기자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업체탐방] 스틸하우스 설계에서 자재 납품까지 ONE-STOP 서비스 에스에프시스템
-
-
[건축공법 교실] 건축의 모듈화..빠르고 정확한 시공 시스모공법(Sismo Module)
- 건축물의 모듈화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시공할 수 있는 시스모 공법(Sismo Building System). 슬라브 비탈형 거푸집공법(경량 라티스를 이용한 벽체)으로 건교부 신기술로 지정되어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거푸집 없이 시공이 가능해 단순성을 자랑하는 공법. 공기 단축과 공비 절감 효과로 유연성과 경제성이 있는 시스모 모듈(Sismo Module)에 대해 살펴보자. What's the SISMO SISMO(System Module) 공법은 삽입재를 포함한 3차원 라티스(Lattice)로 구성된 요소들을 사용하여 거푸집 대용 재료를 일체화한 벽체 타설용 시스템 패널. 건물 내·외부의 바닥이나 지붕, 기초 등 모든 부분에서 수직과 곡면으로 된 내력벽 및 비내력벽으로 조립해 사용할 수 있다. 자재의 모듈화로 공장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대량 생산이 가능해 신속 정확하게 자재를 공급할 수 있다. 거주자가 원하는 주택 공급은 물론 오피스나 공장 등의 산업용 건물과 대형 창고, 수영장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시스모 공법을 구성하는 요소 라티스(Lattice) 아연 도금 된 철선으로 만들어진 라티스는 시스모 공법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요소로 직경 2.2밀리미터에 인장강도가 7~8ton/㎠으로 사용한다. 시스모 공법에서 뼈대를 형성하는 역할을 하는데 건물 모양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는 토대가 된다. 내부 패널(Infill Panel) 라티스 뼈대 사이로 설치해 밀폐된 공간구조를 만들어 벽을 형성하게 해준다. 힘을 받을 때인지 단열재를 사용할 때인지를 먼저 판단 한 후 두께 30, 40, 50밀리미터의 스티로폼이나 3밀리미터의 고밀도 화이버 보드(H.D.F)를 사용한다. 삽입재(Infilled Strips) 내부 패널 설치가 끝난 후 밀폐된 공간이 생기는데, 이 속에 저농도나 고농도 콘크리트를 삽입한다. 필요에 따라 철근 등의 보강재가 추가되기도 한다. 콘크리트는 압축강도 210㎏/㎠이상의 것을 사용하고 철근은 KS D3504 구조형 이형철근을 사용한다. Why SISMO 아연도 강선으로 만들어진 라티스는 기계를 사용해 빠르고 쉽게 정확한 형태로 만들 수 있고, 직선에서 곡선까지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어 어떤 공사에도 유연하게 대처 가능하다. 거푸집이 필요 없어 공기를 단축하고, 모듈화로 시공을 단순화해 겨울철 등 공사가 어려울 때 적합하다. 다른 장식 자재와 함께 사용할 수도 있고, 단열 및 방음에서 최대의 효과를 낸다. 단열재 속에 배관, 배선의 설치가 간단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져 전기시설 및 난방장치의 시공을 쉽게 끝낼 수 있다. 건물 전체에 사용할 경우 강도가 높아져 지진 발생 지역에 이상적인 공법이다.田 정리 최선희 기자 자료제공 (주)철건 02-542-5811, www.sismo.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건축공법 교실] 건축의 모듈화..빠르고 정확한 시공 시스모공법(Sismo Module)
-
-
[목조주택 교실] 기초공사III 푸팅(FOOTINGS) 기초
- 푸팅은 기둥이나 기초 벽체를 통해서 전달되는 주택의 하중을 땅에 전달한다. 푸팅의 유형이나 크기는 토질에 맞아야 하는데, 특히 동해(凍害)를 입지 않게 지표면 아래에 깊게 설치한다. 물이 빠지도록 기초 주변 배수를 잘하면 동해를 방지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낮은 기초에 보온재를 사용해 동해를 방지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설계를 잘해야 한다. 지표면에서 푸팅 바닥까지의 최소 깊이는 동결선 깊이와 같아야 한다. 푸팅의 크기는 건축법 규정에 따른다. 토질이 좋은 곳에서는 설계가 가능하다면 바닥을 수직으로 도랑처럼 파내서 푸팅을 한다. 푸팅은 기초 벽체의 양쪽 옆으로 최소 100밀리미터 이상 돌출시킨다. 철근 보강을 하지 않는 경우에 그 두께는 돌출 길이보다 얇아서는 안 되며 100밀리미터 이상이어야 한다. 연약 지반이라면 넓은 푸팅이 필요하다. 해당 지역의 건축 담당 공무원에게 그 지역의 토질 상태에 대한 조언을 듣는 것이 좋다. 푸팅 위에 키(Key)를 만드는 것은 기초 벽체가 측면 하중에 견디게 하는 좋은 시공법이다. 푸팅 자리로 파낸 곳이 울퉁불퉁하거나 깊다면, 모래와 같은 골재를 다져서 채워도 된다. 이때는 그곳에서 파낸 흙을 바닥에 다시 사용해서는 안 된다. 파이프를 묻으려고 벽 푸팅 바로 밑에 만든 도랑은 콘크리트로 되메우기를 한다. 목재 푸팅 방부 목재 기초에는 콘크리트 푸팅보다 연속 목재 푸팅이 더 실용적이고 경제적이다. 목재 푸팅과 골재 배수층이 함께 하중을 땅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기둥 푸팅 기둥 혹은 말뚝 푸팅은 지지하는 부재의 중심에 세운다. 푸팅 크기는 토질과 지지할 하중에 따라서 다르다. 평균적으로 단단한 토질이며 단층일 경우에 크기는 0.4제곱미터(640㎜×640㎜), 2층일 경우에는 75제곱미터(870㎜×870㎜)이다. 철근을 넣지 않는 경우에, 기둥 푸팅의 최소 두께는 100밀리미터 이상이다. 푸팅의 두께는 기둥 바닥의 가장자리에서 푸팅 면의 끝까지 길이보다 얇아서는 안 된다. 벽난로와 굴뚝의 푸팅도 다른 푸팅과 같도록 시공한다. 계단식 푸팅 급경사의 땅 혹은 터파기의 일부에서 연약 지반이 발견되면 계단식 푸팅이 필요할 수도 있다. 계단식 푸팅은 높낮이를 다르게 짓는 집에 필요할 수도 있다. 계단식 푸팅의 수직 부분은 푸팅을 설치할 때 같이 설치한다. 계단식 푸팅의 바닥은 단단한 지반이나 다져진 골재층 위에 각각의 단이 수평이 되도록 만든다. 층이 진 푸팅을 수직으로 서로 연결하려면 콘크리트 두께를 최소한 150밀리미터 이상 되도록 만들고, 폭은 푸팅과 같게 한다. 가파른 경사지에는 한 개 이상의 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 암반인 경우를 제외하고, 단 사이 수직 높이의 차이가 600밀리미터를 넘어서는 안 되며, 단 사이의 수평 간격이 600밀리미터 이상 돼도 안 된다. 지반이 모래나 자갈인 경우, 단 사이의 수직 높이를 400밀리미터 이하로 하는 것이 좋다. 아주 가파른 경사지에는 앞에서와 같은 제한 조건이 유효하지 않으며, 특수한 푸팅이 필요할 수도 있다. 기초 기초 벽체는 바닥, 지붕, 그 밖의 (적설하중과 거주자 하중을 포함하는) 하중을 아래에 있는 푸팅에 전달한다. 일반적으로 현장 타설 콘크리트, 콘크리트 블록과 방부 목재 등과 같은 세 가지 재료를 사용하며, 조립식 콘크리트 혹은 철재 기초를 사용하기도 한다. 지하에 묻히는 깊이와 바닥 골조에 의한 측면지지 정도에 따라서 콘크리트 혹은 콘크리트 블록으로 만드는 기초 벽체는 두께를 150∼300밀리미터로 시공한다. 연약 지반 위에 기초 공사를 할 경우에는 그 지역에서 안정성이 증면된 시공법을 사용하거나 기술자가 설계를 잘한다. 기초의 거푸집 건물의 둘레와 지하실 바닥 밑에 파쇄석이나 거친 골재를 깔아서 배수가 잘 되게 하고, 건강에 해로운 라돈가스를 감소시킨다. 돌을 푸팅 주변에 미리 깔아 놓으면 표면이 깨끗하고 건조해서 작업하기에 좋다. 콘크리트 벽체의 거푸집은 콘크리트 압력에 잘 견디도록 견고하게 만들고, 가새를 잘하고, 서로 결속도 잘한다. 재사용 거푸집은 합판이나 철로 만들며, 거푸집의 양쪽 면을 묶는 데는 철제 결속재(Tie)를 사용하며 콘크리트가 굳은 후에는 부러뜨려서 거푸집을 제거한다. 만일 거푸집이 없다면, 나무로 골조를 만들어서 그 위에 제혀맞춤 혹은 반턱맞춤을 가공한 목재나 합판을 붙이면 된다. 거푸집은 부분별로 만들어서 조립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철재 결속재와 격리재(Separator)를 함께 사용해 거푸집의 간격을 유지한다. 철선 결속재를 사용할 때는, 벽체의 두께와 같은 길이의 나무토막을 거푸집의 두 면 사이에 끼워서 격리재로 사용한다. 나무를 격리재로 사용할 경우에는 콘크리트 속에 남겨두지 말고 제거한다. 철선 결속재는 격리재와 거푸집을 단단히 묶는 데 사용한다. 먹줄, 띠장, 못 등으로 거푸집에 콘크리트의 높이를 표시한다. 캐나다에는 근래에 새로운 형태의 거푸집이 등장했다. 이 거푸집은 콘크리트 벽체의 거푸집과 단열재 역할을 동시에 하며, 거푸집을 제거할 필요가 없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된다. 지하실 창문, 문과 같은 개구부의 틀과 그리고 바닥보를 끼울 막힌 홈(notch)의 틀은 거푸집을 설치할 때 미리 만들어 끼워 넣는다. 골조 혹은 가새를 이용해 콘크리트가 굳을 때까지 거푸집이 수직으로 제 위치에 서있게 만든다. 골조의 대각선 길이를 재서 골조가 직각인 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지표면과 같은 높이, 혹은 그 아래에 설치하는 보를 방부처리하지 않은 목재로 만드는 경우에는, 보를 끼우는 콘크리트 벽체의 막힌 홈에는 양옆과 끝에 12밀리미터의 틈새를 두어서 공기가 순환하게 한다. 철제 보에는 공기 순환을 위한 틈새가 필요하지 않다. 조적 굴뚝을 외부 벽체에 설치하려면 이 시점에서 준비한다. 콘크리트가 공사 초기의 하중을 견딜 만큼 충분한 강도를 갖기까지 거푸집을 제거해서는 안 된다. 최소한 이틀이 필요하지만, 날씨가 추우면 일주일 정도가 바람직하다. 거푸집을 제거한 후, 거푸집 결속재로 인해서 생긴 구멍이나 움푹 파인 곳은 시멘트 모르타르 혹은 방습 재료로 메운다. 현장 타설 콘크리트 기초 벽체 콘크리트 타설은 중단 없이 이루어지게 한다. 작업 중에 콘크리트를 다지거나 진동을 주어서 기포를 없애고 창문틀의 밑과 같이 막힌 곳 안으로 콘크리트가 들어가도록 한다. 콘크리트가 굳기 전에 토대 깔도리(Sill Plate)를 부착할 앵커볼트를 심는다. 일반적으로 1/2인치(12.7㎜)의 직경을 가진 앵커볼트를 2.4미터 이내의 간격으로 심는다. 앵커볼트는 최소한 100밀리미터 이상 깊게 기초 벽체에 묻어야 하며, 콘크리트에 묻는 앵켜볼트에 기름이 묻으면 안 되며, 볼트가 빠지지 않도록 콘크리트가 양생되어게 한다. 조절줄눈(Control Joints) 콘크리트 슬래브 혹은 벽체에는 균열이 생길 수 있다. 이것을 방지하려면, 철근을 사용하거나 적절한 위치에 수직 조절줄눈을 만든다. 벽체의 균열을 방지하는 조절줄눈은 두께가 20밀리미터인 긴 나무의 한쪽 면의 두께를 20∼12밀리미터 되도록 경사지게 만들어서 벽체의 내부 쪽과 외부 쪽 거푸집의 내부에 못으로 붙인다. 그렇게 해서 수축 균열이 정해진 장소에서 생기게 만든다. 벽체의 길이가 25밀리미터 이상 되면 조절줄눈을 만든다. 그보다 짧은 벽체에도 균열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절줄눈을 만들도록 권장한다. 조절줄눈은 창문, 문 등과 같이 원래 약한 부분에 우선적으로 만든다. 그리고 모서리에서 3미터 이내에서 시작하여 6미터 간격으로 만든다. 창문이나 문의 개구부가 있으면 그곳에도 줄눈을 만든다. 거푸집을 제거한 후, 벽체 외부 면의 줄눈은 품질이 좋은 줄눈 실러(Joint Sealer)로 잘 메운다. 그 위에 붙이는 방습재는 줄눈 실러와 접착이 잘 되는 것을 사용한다. 건축 자재업체에게 줄눈 실러와 방습재가 서로 접착이 잘 되는지 여부를 문의한다. 콘크리트 블록 기초벽체 콘크리트 블록에는 여러 가지 모양과 규격이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듈(Module) 규격은 높이 200밀리미터, 길이 400밀리미터, 폭 150밀리미터, 200밀리미터, 250밀리미터 그리고 300밀리미터다. 실제 규격은 모르타르 줄눈을 감안하거나 모듈 규격보다 10밀리미터 작다. 블록의 층은 푸팅에서 시작하며, 모르타르 줄눈의 두께를 10∼12밀리미터로 쌓는다. 줄눈 두께는 20밀리미터 이상이면 안 된다. 모든 줄눈은 물이 침투하지 않도록 매끈하게 다듬는다. 맨 아랫단은 블록을 바닥에 완전히 밀착시켜서 세로줄눈(Bed and Head Joints)으로 쌓는다. 계속되는 다음 단부터는 블록의 접촉면에 모르타르를 바르면 된다. 반벽기둥(Pilaster)은 지하 벽체의 내부로 돌출된 기둥을 말한다. 경우에 따라서 이 반벽 기둥은 건축법의 규정에 의해서 벽체를 보강하거나 보를 지지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필요할 경우에는 보를 지지하는 반벽기둥의 높이가 적절한지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반벽기둥의 높이는 기초 벽체의 상단보다 낮다. 표준 블록(Universal Block), 기둥 블록(Pier Block) 혹은 창문 블록(Sash Block)과 같은 특수 콘크리트 블록은 지하실의 문과 창문 개구부의 옆면에 사용한다. 예를 들어 창문 블록은 노출면에 홈이 파여 있거나 안으로 들어가게 만들어서 틀이 단단하게 끼워지도록 하며, 공기가 새는 것을 막는다. 하인방과 인방의 시공을 세밀하게 하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블록 벽체의 맨 윗 단은 50밀리미터 두께의 조적이나 콘크리트 혹은 모르타르로 채워서 뚜껑을 덮는다. 그 밖의 다른 방법으로는 흰개미의 피해가 없는 지역이라면, 두께가 38밀리미터이며 폭은 벽체 두께와 같은 나무 판자로 덮어도 된다. 속이 빈 블록 안에서 발생하는 대류는 지표면에서 차단한다. 대류를 차단하려면 맨 위의 두 단 사이에 폴리에틸렌 박막을 설치하고, 맨 윗단에 모르타르를 채우거나 속이 비지 않은 조적재를 쌓는다. 사이딩(Siding)은 항상 기초벽체를 최소한 12밀리미터 이상 덮도록 해서 빗물이 기초의 상단을 통해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한다. 보를 지지하는 반벽기둥의 상단은 위는 200밀리미터 두께의 조적으로 덮는다. 영하의 날씨에 시공한 블록 벽체는 보온을 한다. 모르타르가 굳기 전에 얼면, 접착이 안 되고, 강도가 약해지며, 줄눈이 잘못된다. 방부목재 기초 방부목재 기초는 주택의 골조와 같은 방법으로 시공하지만 가새를 추가한다. 일반적으로 기초는 배수를 위한 골재층 위에 가압방부처리한 푸팅의 아래깔도리와 위깔도리, 샛기둥과 가로막이(Blocking), 가압방부 처리한 합판을 사용하는 외벽판과 폴리에틸렌 방습막으로 구성된다. 일부분만 지표면 위로 올라오거나 전체가 지표면 아래에 위치한 주거공간의 단열을 잘 하려면 샛기둥 사이의 공간을 단열재로 채우고 내부를 마감한다.田 자료협조 / 유재완 (우림목재인터내셔널 국제목구조 교육센터 대표) Tel. 031-531-9850, www.logbuilder.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목조주택 교실] 기초공사III 푸팅(FOOTINGS) 기초
-
-
[최길찬의 전원주택 이야기] 글을 시작하며....
- 2005년 한 해를 마무리하였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설계하고 또한 집을 지으면서 '끝날 때 일들이 처음의 그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는 것을 항상 느꼈다.훌륭한 골퍼(Golfer)가 되기 위해서는 아주 간단한 두 가지만 지키면 된다고 한다. 헤드-업(Head Up)을 하지 않고 공을 끝까지 쳐다보는 것과 스윙을 할 때는 70∼80퍼센트의 힘만 들이되 공을 칠 생각보다는 하나의 정석 같은 아크(Arc : 스윙에서 클럽 헤드가 휘둘러지는 궤도)를 그리라는 것 정도다. 주말 골퍼가 이 정도만 철저하게 지켜도 보기-플레이(Bogey Play : 규정 타수보다 1타 많이 치는 것)를 유지하는 것은 누워서 침 뱉기라고 한다.서점에 가면 《종자돈 500만 원으로 10억 만들기》, 《땅! 이것만 알면 당신도 재벌이 된다》는 제목의 책들이 싸늘한 겨울 얇은 주머니에 푹 쑤셔 넣어 둔 쌈짓돈을 꺼내게 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가정을 화목하게 하는 비법》, 《당신의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기 위한 필승 해법》 등등 우리 인생사에서 어려운 문제들을 너무 쉽게, 눈동자가 확 돌아가도록 해결해 줄 해법서가 너무나 많다. 그 책들을 읽으면 마음에는 새로운 힘이 솟을 것만 같다. 그리나 정작 10여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다시 우리 몸이 익숙해져 있는 기존의 생활 습관과 인지적 관습으로 되돌아온다.나도 집을 설계하고 지으면서 처음의 마음이 마지막까지 잘 제어되질 않고, 또 그로 인하여 건축주와 갈등이 생겨 마침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더 많은 고통과 시간 그리고 때로는 돈을 들여야 했던 일들을 많이 겪었다. 다시 생각을 해보면 골프나, 재산 불리기나, 화목한 가정 만들기는 나 자신의 명철한 판단과 추진력 그리고 미래를 향한 예측 능력이 있다면 거기에다 몇 퍼센트의 운까지 따른다면 쉽게 만들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건축을 할 때 생각처럼 자신의 의지나 의도처럼 되질 않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대체로 이러하다.건축설계를 시작할 때는 설계자인 건축사와 건축주가 만나서 서로 기대와 흥분으로 미래를 디자인해 나가는 아름다움과 기쁨이 있기에 대체로 진행에 무리가 없다. 이 때에 건축주와 설계자의 교감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는 이지적(理智的) 동정심까지 따라 준다면 진행은 더욱 유리해진다. 그러나 완성한 설계를 갖고 막상 시공 단계에 들어섰을 때,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과 동정심이 계속 이어지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건축공사 전반에 대하여 내 의지대로 움직여 그 집을 건축주에게 제공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불행히도 나는 망치로 못 하나 제대로 박을 줄 모르고, 톱으로 나무토막 하나 제대로 각을 맞추어 재단하거나 자를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렇다 보니 많은 사람이 나를 대신하여 현장에 투입되고, 또 그들에 의하여 나의 디자인은 완성되고, 때로는 평가의 지침으로 자리 매김을 하여 그들이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다른 고객을 소개받아서 생활의 끈을 계속 이어 나가는 힘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때로는 잘못된 일을 만들어 나의 목을 옥죄어 오는 경우를 당할 때가 많았다.몇 년의 세월을 견디면서 나는 그것이 건축임을 알았다. 한편으로 건축은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도…….설계를 함에 있어서 하나의 선을 그을 때는 서해안에 해질녘 지평선을 담아야 하고, 멀리 고기잡이 보낸 남편을 기다리는 아낙의 깊게 패인 주름의 아픔도 담아야 한다. 내가 건축을 공부할 때는 적어도 그렇게 배웠다.돈을 받아 설계를 하는 지금, 건축주의 곱게 내린 바지의 다림선 같은 세련된 맛과 전원으로 향하는 노신사의 인생의 자랑거리까지 담아야 한다. 그것이 허세든 그 건축주의 삶의 아름다움이든 모두를 반영해야 한다.몇 년 전 처음으로 전원주택을 시작할 때, 내 머리는 거의 빈깡통처럼 비어 있었다. 그래서 채워 넣기 위해 무지 바쁘게 움직였고, 집이라는 물체로 이 땅에 많은 집을 그리고 지어 왔다. 그렇게 채워 넣은 얄팍한 지식을 마감 날짜에 임박하여 토해 내어 작년 한 해 동안 원고를 내 보냈다. 아까운 지면과 독자들의 시간만 뺏어 먹은 것 같은 죄스러움도 적지 않게 느끼면서 이렇게 2006년 원고를 시작하게 되었다.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사실 마다할 일이 아니지만, 독자들께 전달할 좋은 이야기들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그래서 생각했다. 건축주나 우리 쪽에서 업을 하는 사람들 상호간에 그간 금기시 하여 말해서는 안 될 것 같은 비밀-그러나 누구나 아는 이야기일 수밖에 없는 사소한 이야기-이나, 현장에서 또 고객 컨설팅을 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풀어 보고자 한다. 아무쪼록 필자에게 지면을 열어 준 독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사연들을 전하고자 한다.올해도 건강과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면서…田글 최길찬<신영 건축사사무소 건축사>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최길찬의 전원주택 이야기] 글을 시작하며....
-
-
[업체탐방] 소비자 취향에 맞춘 맞춤형 피혁가구 'BELLEZZA'
- 피혁가구시장에서 새 지평을 열어 가는 (주)벨레자. 고품질의 인조가죽을 붙박이장 및 싱크대에 접목시켜 고풍스럽고 우아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목을 받고 있다. 기다리는 서비스가 아닌 찾아가는 서비스로 소비자의 요구에 따른 다양한 패턴의 무늬와 색상, 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 (주)벨레자의 유럽풍 귀족 피혁가구 매장을 찾아가 보았다. 인테리어 마감재에만 변화가 일어난 것이 아니다. 가구 마감재에도 변혁을 주도할 소재를 선보인 업체가 있다. (주)벨레자로 가죽을 소파나 문짝에 들어가는 알판 등의 소품에만 활용하던 것과 달리 붙박이장 및 장식장, 싱크대 등에 인조피혁으로 가죽의 느낌을 살린 가구를 만들고 있다. “국내 가구업계는 서로 가격 경쟁을 벌이면서 저가 제품 위주로 가다 보니, 마감재는 주로 인테리어 필름을 사용하고, 그나마 좋은 것을 쓴다는 것이 원목가구밖에 없어 종류가 너무 한정적이었죠.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마감재로 가죽을 생각했는데, 천연 가죽은 크기가 제한되어 있어 그 질감을 살릴 수 있는 인조 피혁을 생각하게 됐죠.” 앞으로 인테리어 시장은 가격이 아니라 재료와 품질 경쟁 시대로 간다고 보는 (주)벨레자 강수영 대표. 그는 우리나라에서 시도하지 않던 곳으로 눈을 돌려 인조 피혁 가구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유지 관리 쉬운 인조 피혁 가구 2000년 초 유럽의 여행 사진을 보다가 힌트를 얻은 강수영 대표는 천연 가죽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유럽풍의 가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천연 가죽은 동물에서 취할 수 있는 크기에 한계가 있고 특유의 냄새와 습도에 의해 변색되므로 유지·관리 측면에서 애로사항이 있다. 그에 반해 인조 피혁은 어떤 크기로든 주문할 수 있고 냄새가 나지 않으며 탈색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강수영 대표는 초창기 우리나라에는 가죽으로 가구를 감싸는 기술자가 없어서 구두 장인의 힘을 빌어 제품을 공급했다고. 그때만 해도 지식이 없어 0.5밀리미터 가죽으로 가구를 덮었는데 6개월이 지나자 기포가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원단 연구실에 의뢰해 여러 차례 시험을 거친 끝에 1.5∼2밀리미터 두께여야 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후부터 2밀리미터로 시공해 공급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하자 발생이 전혀 없다고. 움직이는 맞춤 서비스, 무상보증 3년 (주)벨레자의 제품은 인조 피혁 위에 소비자가 도안만 가져오면 다양한 스티치로 무늬를 넣을 수 있다. 공장에서 금형으로 찍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벗겨지거나 변형될 염려도 없다. 가죽 컬러도 소비자가 원하는 어떤 색이든 가능하다. 소문을 통해 소비자가 찾아오기에 가구 제작부터 모든 것을 1:1 맞춤 서비스로 제공한다. 또한 시공한 주택에 대해서는 6개월에 한 번씩 3년간 무상보증기간을 거친다. 그 때문인지 기존 시장에서 새로운 디자인이나 소재를 원하는 고객이 많이 찾는다고. 품위 있는 가구에 맞춤형 컨설팅까지 (주)벨레자는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제품 서비스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유럽에서 생산하는 피혁 가구보다 1/4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면서 국내 피혁 가구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와 색상의 맞춤형 제품 공급으로 한 걸음씩 시장을 넓혀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작 단계지만 그동안 기술력이 없어 못했던 분야에 기술자를 키워 맞춤 가구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가구뿐 아니라 홈 인테리어 컨설팅도 겸하고 있어 맞춤 가구와 함께 인테리어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다. 현재 피혁 표면에 원하는 무늬를 금형처리할 수 있는 기술은 작년 5월 특허를 받았고 가구에 피혁을 가공하는 기술도 특허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田 글·사진 최선희 기자 문의 (주)벨레자 02)512-1012, www.ibellezza.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업체탐방] 소비자 취향에 맞춘 맞춤형 피혁가구 'BELLEZZA'
-
-
목조주택의 백미 - 제3회 한국목조건축대전 수상 주택 I
- 산림청(청장 조연환)과 (사)목재문화포럼(이사장 안원영)에서 주최하는 ‘제3회 한국목조건축대전’ 시상식이 12월 7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됐다. 준공 건축물 부문 출품작 총 30점 중에 대상은 (주)아이아크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진동리 주택’이 수상했고, 본상은 (주)솔스티스종합건설에서 설계한 ‘갤러리安-신봉’ (주)유니텍홈즈에서 시공한 ‘무안 백련지 수상 목조조형물’ (주)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ㆍ시공한 ‘민마루Ⅴ-벚나무집’ (주)솔토건축사사무소 설계, (주)솔스티스종합건설에서 시공한 ‘봉평레이펜션2차’ 예창건축사사무소 설계, 반하우스에서 시공한 ‘서울시민의 숲 생태습지원’ 건축사사무소 건.우.현 설계, (주)스튜가에서 시공한 ‘울릉도대아리조트호텔’ 등이 차지했다. 심사위원장 임창복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준공 건축물 부문 심사는 건축물이 가져야 되는 심미성을 강조하면서도 목조건축물인 만큼 목구조의 아름다움이 표현된 정도를 중점적으로 보았다”며 “대상을 수상한 ‘진동리 주택’은 주변의 자연환경을 최대로 연계하면서 기둥 보 구조에 의한 목재 노출 구성의 구조적 안정감과 공간 속의 간결한 실내 전개가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심사는 임창복 성균관대 건축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여 김진희 목조건축디자인센터 소장, 곽재환 맥건축 소장, 이전제 서울대 임산공학과 교수, 안창모 경기대학교 교수 등 5인이 맡았다. 한편 산림청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목조건축물의 발굴·시상을 통한 목재문화 진흥을 위해 2002년도에 ‘아름다운 목조주택 선발대회’, 2003년에 ‘제1회 한국목조건축대전’을 개최한 바 있다. 정리 최선희 기자 자료협조 목재문화포럼(02-553-3267, www.woodforum.or.kr), (주)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02-3143-0057), www.kawadesign.co.kr), (주)솔스티스종합건설(02-783-6005, www.esolstis.com), (주)내외건장(02-547-3100, www.naewoegj.co.kr) 준공부문 대상 자연과 사람의 공존 인제 79.6평 진동리 주택 외관의 평범함 속에 담겨져 있는 현대적 공간처리와 목구조의 공간 미학화는 진입로의 목조다리와 함께 산중의 대지 전체를 읽고 건축화한 건축가의 빼어난 솜씨를 보여준다.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대 지 면 적 : 276.4 평 ·건 축 면 적 : 61.7평 ·연 면 적 : 79.6평 ·건 축 형 태 : 경량 목조주택(2″×6″) 설계·시공 : (주)아이아크 건축사무소 02-571-3777 www.iarc.net 강원도 인제군 진동리 계곡 해발 800미터 깊은 산중에 자리한 연면적 79.6평 주택. 주위에는 점봉산과 곰배령을 오르는 좁다란 등산로가 맑은 계곡을 따라 이어져 있다. 설계 요청을 받고 처음으로 부지 답사를 갔던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려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국내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 하여 ‘설피마을’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산행을 좋아하는 건축주가 계곡 옆 경사진 부지 일대를 매입해 건축을 결정하고 설계를 의뢰해 왔다. 초기 전체 부지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시작으로 일부는 건축 가능한 대지로 활용하고, 이외의 부지는 텃밭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하지만 진행 과정에서 초기 계획대로 마스터플랜이 실행되지 않아 자연스럽게 펼쳐진 주변 환경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설계 과정에서 건축주는 단순한 외관 형태와 간결한 동선처리를 통한 공간 구성을 요구했다. 건축 공사를 하기에 현지 입지 조건은 여간 어렵지 않았다. 당장 차량 통행이 힘든 도로 상황으로 인력 및 자재 운반 수단에 문제가 발생할 만했다. 설계 구상을 하면서 이러한 현지 조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조금이라도 용이한 운반을 위해서라도 무거운 재료보다는 가벼운 재료 선택이 절실했다. 기초 부분은 콘크리트 및 철재를 사용하고, 본채는 바닥재 및 벽체, 지붕 등 모든 부분에 목재를 사용했다. 주거 배치는 계곡과 근접한 위치에 본채를 두고, 별채의 작은 황토방을 본채와 연결하는 형식으로 계획했다. 특히 본채 부분은 경사지형 및 목재의 내구성을 고려해 한옥의 대청마루처럼 지면에서 띄워 지면과 본채의 틈을 이용한 방식으로 통풍을 유도해 목재 구조부가 부식되지 않도록 기능적인 측면을 고려했다. 이 건물의 특징은 박스 모양의 단순한 외관 속에 방, 부엌과 식당, 화장실 등의 실내 공간 일부를 2층 바닥으로 구획하고, 나머지 부분은 거실 홀(Hall)로 이용하는 것이다. 특히 지붕 부분을 받치는 빔(Beam)은 23미터 길이의 장 스팬(Span)으로 현지에서 직접 만든 합성 보이다. 구조기술사의 확인 후에 작업한 것이지만 현지에서 직접 제작해야 하는 매우 실험적인 공사였다. 벽체는 목재 스터드 월(Stud Wall) 방식으로 2″×6″ 목재와 합판을 사용하고 외벽은 삼목 종류의 목재 사이딩으로 마감했다. 경사지붕은 2″×10″ 목재에 미송합판을 노출했다. 전기 공급만 간신히 되는 현지 실정으로 냉·난방은 전기시설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기에 심야전기를 이용한 축열식 난방 방식을 택했다. 대지 진입 부에 있는 개울을 가로지르는 다리 또한 현지에서 직접 만든 합성목으로 인장 강봉(Tension Rod)을 사용해 28미터 길이로 만들었다. 현지 여건이 좋지 않은 관계로 난관도 많았지만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 자연친화 건축물을 축조하면서 설계자로서 특별한 체험을 했다. 또한 다른 건축 경험에도 많은 의미를 두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미래 환경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할 좋은 기회였다. 준공 부문 본상 개방성과 폐쇄성의 하모니, 고양 58.2평 민마루 V-Cherry Tree House 자연과 융합되는 현대식 목조건축을 시도한 점이 높게 평가된 작품으로 마당에 놓인 벚나무를 중심으로 온화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대 지 면 적 : 180.1평 ·건 축 면 적 : 37.7평 ·연 면 적 : 58.2평 ·건 축 형 태 : 경량목구조+철근콘크리트조 ·외벽마감재 : T18시더사이딩+T22복층유리 ·내벽마감재 : T9.5석고보드 위 지정벽지 ·지 붕 재 : T16 노출형 미송루바 ·바 닥 재 : 온돌마루 설계·시공 : (주)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02-3143-0057 www.kawadesign.co.kr 사 진 : 청암건축사진연구소 실장 석정민 011-9891-1740 seok0318@freechal.com 민마루Ⅴ는 민마루Ⅱ와 같은 시기에 계획해 사랑채 부분을 완성했다. 그래서 본채를 완성할 때까지 여유가 있어 그 기간에 주변 다른 주택들의 설계와 시공을 진행했다. 민마루Ⅴ는 나머지 대지 부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했다. 주변 대지가 정리되면서 조정이 불가피해 새로운 요구 조건과 아이디어로 계속 수정해 나갔다. 그래서인지 도로에서 직접 보이는 사랑채와 마당을 지나 현관에 이르기까지의 갖가지 시퀀스(Sequence)는 조금 다른 느낌을 안겨 준다. 사랑채 부분은 민마루Ⅱ와 상당한 관련이 있다. 민마루 단지로 접어들어 오르면 직접 마주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잘 정리돼 있는 입면이 필요했다. 지루하지 않으면서 언제라도 경쾌한 시퀀스를 주 진입도로에서 연출하고 싶었다. 민마루Ⅵ에 접어들기 위한 도로에 놓인 배면도 역시 정리된 간결한 입면으로 처리해 외부에서 보이는 느낌을 차분하게 처리했다. 하지만 대지 안으로 첫걸음을 놓아 작은 연못을 지나면 마당에서 온화한 분위기로 반전된다. 민마루Ⅴ는 부부와 두 자녀 그리고 부모를 위한 주택이다. 전형적인 여느 가정에서처럼 단란한 가족 구성을 위해 무엇보다 이벤트를 위한 공간을 우선적으로 다루었다. 대지의 원주인인 벚나무 한 그루가 놓인 마당과 마당으로 열려 있는 거실공간은 덱으로 인해 연결되고, 각기 다른 레벨에서 시작해 다양한 시점으로 구성된다. 거실은 현관과 계단실로 인해 분리되고 가족실은 외부 덱을 공유하며 다시 마당으로 열려 있어 모든 시점은 마당으로 집결한다. 이처럼 이벤트를 위한 공간은 개인적인 다른 공간과 차별화됐다. 대지 자체가 동서로 협소하고 긴 점을 활용해 외부에 접한 입면들은 도로에서 쉽게 인지하도록 했지만 전체 규모는 마당에 접어 들어서야만 가늠할 수 있다. 민마루Ⅴ는 노출콘크리트와 목조로 지어졌다. 공간은 수평선상 3개의 켜로 나뉘며 수직으로 3개의 레벨로 구성된다. 수평의 켜가 재료와 공간의 점차적인 접근으로 구분되고 수직으로 분리된 레벨은 그렇게 형성된 영역 속에서 공간감을 더한다. 또한 자연적인 지형을 이용해 정리한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레벨은 한눈에 담기는 어렵지만 동적인 시퀀스를 보여준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목조주택의 백미 - 제3회 한국목조건축대전 수상 주택 I
-
-
목조주택의 백미 - 제3회 한국목조건축대전 수상 주택 II
- 준공 부문 본상 대담한 구성과 화려한 색채, 용인 40.7평 갤러리安-신봉 북미식 목조건축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목조건축을 통해서도 현대적 건축미학 구현이 가능한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신봉리 ·대 지 면 적 : 204.6평 ·건 축 면 적 : 40.7평 ·연 면 적 : 1층 36.41평, 2층 34.69평, 지하층 15.12평 ·건 축 형 태 : 목조주택 설계·시공 : (주)솔스티스종합건설 02-783-6005 www.esolstis.com 앞만 보면서 달려온 세대가 있었다. 그 당시 집이라는 의미는 기본적인 욕구를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공간이었을 것이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좀 더 많은 여유로움을 가지게 된 우리에게 집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이번 프로젝트 갤러리安 ‘피카소’의 시작점은 이러한 고민에서부터 비롯되었다. 신도시 속에서 의도적으로 계획된 전원주택. 그러나 최대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조망과 위치를 배려한 친환경 목조주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천재 예술가 피카소(Pablo Picasso)를 테마로 잡았다. 그의 작품에서 보이는 대담한 구성과 눈부시게 화려한 색상을 건축공간에 표현하고자 했다. 피카소의 이미지는 1층 현관문에서의 강렬하고 화려한 색상의 신발장을 시작으로 1층 부엌가구와 1, 2층을 연결하는 계단에서 큐비즘(Cubism, 입체주의)을 적용한 시작으로, 2층의 공용공간에서는 이 개념을 발전시켜 나갔다. 그리고 건축물의 외관과 외부 구조물에서는 이 해석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설계를 진행했다. 집에 들어서면 마치 피카소 전시관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준공 부문 입선 자연 속 가족의 휴식처, 가평 90.7평 김근성씨 주택 재료자체의 친환경적 측면 못지 않게 건축물이 입지할 환경의 훼손을 최소화해 지은 주택이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금대리 ·대 지 면 적 : 287.6평 ·건 축 면 적 : 62.2평 ·연 면 적 : 90.7평 ·건 축 형 태 : 경량 목조주택 설계·시공 : (주)내외건장 02-547-3100 www.naewoegj.co.kr 강여울펜션이 자리한 국내 유수의 전원주택업체단지 내에 있는 본 주택은 단지라는 특성상 이미 계단식으로 레벨이 정리됐고, 그로 인해 지형을 이용한 친화적인 설계 및 시공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대지는 단지 진입 부분에 있고, 주 도로 또한 대지 배면으로 경사져 올라가는 상태라서 소음이나 프라이버시 등 물리적으로 좋지 않은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 게다가 남측의 기단으로 쌓은 돌축대가 측량 미비로 건축 대지 안쪽으로 후퇴하여 협소한 마당은 최악의 상태였다. 그리하여 불가피하게 마당의 대부분을 덱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앞의 대지에는 건축물이 없다는 게 위안이 될 뿐이었다. 그림과 음악공부를 하는 세 명의 자녀를 둔 건축주는 처음부터 펜션을 운영하려는 계획도 있었으나, 가족과의 휴식 개념을 적용한 주말주택으로 이용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건물의 주 출입은 대지 남쪽으로 진입하며 복도를 통하여 각 실에 진입하도록 되어 있다. 각 실의 향을 고려해 일자형의 배치를 이루고 있다. 벽체의 외부 마감은 시멘트 사이딩 위 페인트로 마감하고, 외벽의 포인트는 벽돌형 타일을 사용했다. 포인트 기둥 및 덱 부분은 오일스테인으로 마감했다. 지붕은 금속기와로 마감하고 거실과 주방의 식당 부분을 개방하여 탁 트인 공간이 되게 했다.田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목조주택의 백미 - 제3회 한국목조건축대전 수상 주택 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