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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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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특별한 추모와 화목의 공간, 안성 메모리 하우스
- 건축주는 여느 주택과는 다른 개념의 주거공간을 원했다. 메인 하우스면서, 작고하신 부모님을 기리는 추모의 장소 겸 친인척이 모이는 화목의 공간이 될 집이었다. 적어도 1년에 두 번, 4월과 10월에는 가족과 친지 전 구성원이 한데 모일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글 현상일(구도건축 소장/대표건축사)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871.00㎡(263.47평)건축면적 161.90㎡(48.97평)건폐율 18.59%연면적 159.59㎡(48.27평) 다락 23.97㎡(7.25평)용적률 18.32%설계기간 2016년 9월~2017년 6월공사기간 2017년 7월~2018년 2월건축비용 3억6550만 원설계 구도건축 02-553-0396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평기와 에바노(로자벽돌) 벽 - 전돌토석(반석건업) 데크 - 현무암판재(세일석재)내부마감 천장 - 비닐페인트(삼화페인트) 벽 - 실크벽지(신한벽지), 비닐페인트(삼화페인트) 바닥 - 온돌마루계단실 디딤판 자재 - 오크 원목 집성판 계단 난간 - 오크 원목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2종(고은산업)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고은산업) 내단열 - 에어론 10T, 21T(㈜에어론)창호 LS, TT PVC 시스템창호(㈜KCC창호)현관 동판 단열 현관문(신진도어)조명 Long John 외 LED조명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LPG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대문 진입로. 건축주와는 12년 전 인천 남동공단에 운영하던 사업체의 사옥과 공장을 설계하며 연을 맺었다. 안성 미리내 천주교 성지로 향하는 막다른 도로변 부지를 마련한 후 연락이 왔다. 10여 년간 공장을 운영하면서 이용 패턴의 변화로 리모델링이 필요했던 부분들에 대해 간간이 협의하며 얼굴을 보곤 했는데, 불현듯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 단독주택 부지를 마련했다는 이야기를 건넸다. 건축주는 일반적인 전원주택과는 개념이 다른 공간을 생각하고 있었다. 경치가 뛰어나거나 주변에 관광지가 있는 것도 아닌 특별할 것 없는 시골 땅을 구입했는데, 그 이유는 장차 개발 여지가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는 것. 지방의 전원주택지가 시간을 두고 개발되는 과정은 도로의 확장이나 신설을 병행하기 마련인데, 이곳은 미리내 성지를 끝단으로 한 막다른 도로에 면한 부지라 그럴 염려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건축주는 작고하신 부모님을 기리며 그분들과의 추억을 형제 및 가족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집을 짓고자 했다. 아울러, 형제와 온 가족들의 휴식 공간으로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가는 공간이기를 바랐다. 자녀 세대에 이어 그 아래 후손까지 교류를 이어가며 오랜 기간 이 공간이 존속되기를 바라기에 개발 여지가 최소화될 수 있는 부지를 선택한 것이다. 건축 주체도 형제들이 만들어 운영하는 장학 재단 명의로 진행했고 소유권도 재단 소유로 등록했다. 현관에서 바라본 거실. 거실의 주 역할은 단란 공간이지만 침실로도 사용할 수 있다. 대지 여건 및 주택 배치안성시 노곡 교차로에서 미리내 성지로 이르는 막다른 지방도 중간 즈음에서 소로로 꺾어 들어가면 10여 채의 단독주택이 어우러진 전원마을이 나온다. 대지는 그 마을 초입 진입로 오른 편에 자리한다. 부지 남측이 마을 진입로에 접하고,?서측 경사지 위쪽엔 10 m 이상 높이차가 나는 전원단지가 있다. 북측으로는 미리내 성지 방향으로 원경 조망이 제법 그럴싸하다. 일반적으로 남쪽에 정원과 마당을 확보하기 마련이지만, 이 주택은 마당과 정원의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남쪽 공간에 건물을 앉히고 북쪽으로 정원 공간을 확보했다. 남쪽에는 주차공간과 최소한의 대문 영역만을 고려하고, 주택 반대편 북쪽 면에 넓은 정원을 확보했다. 그리고 정원과 연결해 식당과 테라스를 배치시킴으로써 조망 요소가 확보된 외부공간을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서쪽 경사 부지는 추모와 사색의 영역으로 계획했다. 여러 종류의 수목을 식재하고 수목 사이로 산책길을 조성해 부모님을 기억하는 가족 수목장 영역을 마련했다. 자그마한 숲이지만 부모님을 회상하는 공간을 넘어 형제와 그 자녀들이 함께 할 추모의 공간으로 유지되기를 바라는 건축주 형제의 요구가 반영됐다. 텃밭과 중정으로 시각적 개방감이 확보된 식당. 마당과 텃밭, 서비스 데크로의 동선이 짧고 관리가 용이하도록 주방과 다용도실을 배치했다. 사방이 열린 구조로 많은 식구가 함께 주방을 이용해도 혼잡하지 않다. 두 면이 연결된 실내 창이 자연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낸다. 큰방 욕실과 작은방 욕실 평면계획 및 실별 특징입면은 △단층에 형태는 복잡하지 않은 매스 △외부 마감재는 장기적으로 유지관리에 어려움 없는 재료 △주택의 외부 색상은 건물이 튀지 않고, 여러 색을 혼용하지 않은 무채색 계열을 적용하기로 초기에 협의를 마쳤다. 이러한 기본사항을 전제로 유지관리에 손이 많이 가지 않는 벽돌로 외벽마감재를 선택했고, 무채색 계열 벽돌 중 건축주와 여러 채 준공된 건물을 돌아본 후 전벽돌로 결정했다. 지붕재는 금속류나 싱글류보다 열 차단 효과가 우수한 기와로 정하여 전통기와 색조의 평기와를 선택했다. 평면 계획은 여느 주택과 큰 차이 나지 않지만 사용 주체가 한 가족이 아니라 여러 가족이라는 점에 맞춰 계획했다. 보통 안방과 자녀침실로 구별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 주택의 침실은 거실을 중심으로 크기 차이 없이 배치했다. 상시 주거하는 공간이 아니기에 방별로 드레스룸이나 파우더룸을 확보치는 않고 최소한의 붙박이장을 고려했다. 반면에 여러 가족이 동시에 사용하기에 2개의 침실에는 각각 전용 욕실을 확보했다. 공용 욕실의 경우도 동시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세면대 공간과 변기 영역, 샤워실을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 공간 중 한 곳은 전통 구들을 적용한 온돌방을 만들어 장작을 때거나 가스보일러에 연결한 온수배관 방식의 난방을 혼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온돌방을 포함해 침실은 3개를 배치했다. 여기에 전 가족이 다 모일 경우 부족한 침실은 해결하고, 아이들의 놀이공간이 될 수 있는 다락을 확보했다. 서쪽 추모공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다락은 옥상과 연결돼 다양한 패턴으로 이용 가능하다. 창은 채광 및 조망 기능 외에도 자체 환기가 용이토록 침실마다 2개 이상 냈다. 보일러 난방은 물론 장작 난방도 가능한 온돌방. 온돌방 아궁이. 온돌방에서 외부로 연결되는 툇마루 하단에 위치한다. 세면대와 변기ㆍ샤워실의 개별 이용이 가능한 공용욕실. 주방과 식당은 여러 가족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도록 다소 여유 있는 크기로 계획했다. 거실보다 오히려 많은 시간을 공유하는 영역이기에 벽난로도 거실이 아닌 식당에 배치하고 최대한 조망을 만끽할 수 있도록 개방감을 확보했다. 데크와 테라스 및 텃밭을 연결한 접근성도 충분히 생각했다. 개방감을 위해 확보한 창들이 저녁에는 블라인드로 차폐되는 것을 감안해 중정을 배치했다. 주방 및 다용도실이 연결된 데크는 야외 식사 공간으로 활용하지만, 아이들이 정원에서 뛰어놀 때 보조 공간 역할을 하며, 김장할 때는 공동 작업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거실은 가족들이 담소를 나누고, 영화도 관람하는 단란 공간의 역할이 주가 되지만, 많은 친지가 모였을 때는 침실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거실은 주방·식당과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지만, 포켓도어를 이용해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해 이용할 때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아울러 두 개의 영역을 구획해주는 포켓도어는 냉난방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천창을 설치해 별빛과 달빛을 품에 안을 수 있는 다락. 채광과 환기 외에도 24시간 열려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프라이빗 중정. 다락방에서 연결된 옥상. 언제든 자연 풍경을 볼 수 있다. 간단한 티타임이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야외 식탁을 설치한 데크. 추모 영역과 건물 사이에 열려있는 서쪽 마당. 추모 영역인 뒷마당. 식당과 데크를 중심으로 펼쳐진 북쪽과 서쪽 마당. 뒷마당에 바라본 주택 전경. 남쪽 도로에서 본 주차장과 건물 전면. 현상일(구도건축 대표)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1989년부터 예조종합건축사무소에서 실무 경력을 쌓았다. 1996년부터는 구도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로 이어오고 있으며, 광주대학교 건축공학과 겸임교수이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경상남도 아름다운 건축물 표창,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입상, 대한민국 토목·건축대상 우수상(업무용 부문),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특선(파티오하우스) 등을 수상했다. 문의 02-553-0396 nasi007@daum.net 구도건축 시공 사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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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특별한 추모와 화목의 공간, 안성 메모리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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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구 전원주택] 80人에게 행복을 주는 집 _ 의왕 294.3㎡(89.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근생시설
- 의왕 청계지구에 왔다가 지구 바로 뒤편에 위치한 전원 마을을 우연히 발견하고 '여기 이렇게 좋은 데가 다 있네'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안양판교로와 맞붙은 청계지구 단독택지에 비해 아늑하고 자연의 기운이 넘실대는 곳이다. 이곳에 두 가구가 사는 전원주택과 교회가 세워졌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이라 그런지 공기가 훈훈하다.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대지면적 : 376.0㎡(113.7평)· 건축면적 : 294.3㎡(89.0평) 1층-190.9㎡(57.7평) 2층-103.4(31.3)· 용도 : 단독주택-199.2㎡(60.3평) 제2종근린생활시설-95.0(28.7평)· 건폐율 : 50.78%· 용적률 : 78.26%·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벽재 : 시멘트 사이딩, 파벽돌· 지붕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천장재 : 천연 페인트· 내벽재 : 천연 페인트, 벽지, 타일· 바닥재 : 마루, 타일· 창호재 : 미국식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행복가득하우징 031-424-1555 www.happyhousing.kr 청계산을 배경으로 하고 인근에 백운호수를 끼고 있어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의왕 청계지구는 자연환경뿐 아니라 바로 코앞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안양판교로 등 교통 또한 편리해 근교 전원주택지를 물색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끈다. 한창 건축이 물오르자 평당 500만~700만 원 하던 지가가 1,000만 원을 불러도 안 판다는 건축주가 있을 정도다. 최근엔 청계지구 전면에 배치된 단독주택들과 그 뒤편으로 공동주택과 학교 등이 거의 다 들어서 마을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필지가 촘촘한 청계지구를 뒤로하고 청계산 쪽으로 불과 몇 미터 더 올라가면 산자락에 인접해 있어 청계지구와 대조적인 인상을 풍기는 전원 마을이 있다. 눈앞에 숲이 펼쳐져 청정 기운이 느껴진다. 한 문중의 것으로 보이는 선산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예부터 명당이라 여겨진 곳인 듯하다. 청계지구에 들어선 학교와 각종 편의시설 이용으로 청계지구의 후광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공동으로 지어 전원행 지름길에 오르다16필지가 전원주택단지를 이루고 있으며 3년 전부터 건축공사가 진행돼 현재 3필지 정도 분양이 안 됐거나 건축이 안 된 상태란다. 경량 목조주택 시공사 행복가득하우징 김덕호 대표는 이곳에 전원주택과 가족이 다니는 교회를 지었다. 신실한 기독교 집안인 김 대표 가족은 교회 목사와 같은 교회 집사, 3자가 뜻을 모아 공동으로 부지 구입과 건축을 진행했다. 목사님이 부지를 물색해 이곳을 점찍었고 머리를 맞대어 공간을 구상했다. 근린생활시설과 주택을 구분지어 매스를 크게 두 개로 분리한 ㄱ자형 건물이다. 외벽마감재를 근린생활시설은 묵직한 느낌의 파벽돌로 주택은 화사한 톤의 시멘트 사이딩으로 해 용도를 구분했다.주택 1, 2층을 분리해 두 가구가 사용하는데 1층 현관에 들어서면 다시 중문을 설치해 두 가정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도록 했다. 두 층의 공간구성을 동일하게 짜되 건축주 취향에 따라 1층은 거실과 주방 사이 칸막이벽을 설치해 분리하고 2층은 오픈시켜 개방감을 살렸다. "도시를 탈출해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비용에 걸려 주춤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마음 맞는 사람과 공동으로 부지를 마련하고 집 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꼭 복층으로 하지 않더라도 부지가 넉넉하다면 채나눔 형태로 지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겉으로 보기엔 한 땅에 지은 집이라기보다 절친한 이웃으로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김덕호 대표 역시 세 가정이 힘을 모으니 전원으로 오는 데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었단다. 그 대신 세 사람 모두 만족함은 물론 80여 명의 교인들 눈이 의식되니 심적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래서 근생시설 건물은 누가 봐도 무난한 박스형 벽체로 설계하고 경사 완만한 지붕을 올렸다. 내부는 기분을 편안하게 하는 목재로 장식했다.집이나 교회나 전원으로 들어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아이들. 김 대표의 두 자녀도 이곳에선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늘 신나 보인단다. 꿈에 그리던 마당 있는 2층집, 첼로와 바이올린 켤 때도 옆집 아래윗집 눈치 안 보고 맘껏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기 때문이다. 학교도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으니 등하굣길이 가볍다.김 대표는 아이들에게 전원주택이 얼마나 건강한 선물인지 실감하고 나니 전원주택 짓는 일이 부쩍 즐거워졌다 한다.궁극적으로 행복을 선사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올 가을에는 경기도 가평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해 더 많은 이가 전원에 사는 행복을 누리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고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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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구 전원주택] 80人에게 행복을 주는 집 _ 의왕 294.3㎡(89.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근생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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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에 지은 집] 화사함에 육중함을 더한 부산 164.0㎡(5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복층 경량 목조주택으로 부산 기장 바다를 앞에 두고 있어 나무랄 데 없는 자연환경을 지녔다. 바다를 두고 이미 많은 상업 시설이 들어선 터라 생활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어 건축주는 전원생활이라고 하지만 외롭거나 불편하지 않다고. 개발 단계인 단지는 아직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주택은 단연 시선을 끌 만큼 화사하고 정돈된 느낌을 준다. 건축정보· 위 치 :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산관광단지· 부지면적 : 328.0㎡(99.0평)· 건축면적 : 164.0㎡(50.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 벽 재 : 시멘트 사이딩, 대리석·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내 벽 재 : 벽지, 대리석· 바 닥 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계림건설㈜ 055-324-0488 www.kaelim.co.kr 부산 동부산관관광단지 조성사업지 내 이주단지에 위치한 주택이다. 동부산관광단지는 기장군 일대 시랑지구, 기장지구, 일광지구 3개 지구에 약 231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부산시 핵심 사업으로 해수욕장, 골프장 등을 포함한 복합관광단지와 해양휴양타운이 들어선다. 시는 남해안관광벨트 중심지로 부상시켜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국제관광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며 개발로 터를 잃은 원주민들을 위해 이주단지를 조성했다. 대리석을 부각시켜 주택에 힘을 넣다앞을 가로지르는 대로변을 중심으로 단지는 앞, 중간, 끝 세 개 블록으로 구성됐다. 블록마다 조성된 진입로는 이동의 편의성을 돕고 블록을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 주택은 중간, 두 번째 블록에 놓였다.단지는 개발 단계라 아직 어수선한 분위기다. 몇 안 되는 완공과 입주를 끝낸 집 중 하나인 부산 주택은 일단 주위 시선을 한몸에 받을 정도로 화사함과 육중함이 일품이다. 주 외벽마감재로 쓰인 시멘트 사이딩이 화사함을 주고 돌출된 거실과 이어진 2층 공간 전면을 덮은 짙은 색 대리석이 무게감을 더한다. 주변에 이에 견줄 건축물이 없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곁으로 완공한 몇 집이 보이긴 하나 벽돌집, 콘크리트 건축물이 대부분이어서 전원의 풍미는 찾기 힘들다. 상업 시설이 단지를 감싸고 있기에 주택이 더욱 시선을 끄는 지도 모른다.아담한 328.0㎡( 99.0평) 부지에 복층으로 올린 주택이다. 외부에서 보면 주택은 크게 세 덩어리로 나뉘는데 현관 주방/식당 안방이 자리한 왼편, 2층까지 시원하게 오픈시킨 거실이 놓인 중앙, 방과 욕실로 구성된 오른편이다. 시공을 맡은 계림건설은 외부 공간 분할을 돌출 정도에 차이를 둬 처리했고 아울러 마감재도 달리 적용해 확실하게 구분했다. 전면으로 가장 돌출된 중앙부(거실)는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여기에서 한걸음 정도 물러선 왼편과 오른편은 동일하게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한 것이다. 계림건설 관계자는 "협소한 대지를 극복하고자 무게감이 전해지는 주택으로 계획했다"며 여기에 더해 "많은 주택이 밀집한 단지에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 과감하게 대리석을 전면에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계단실을 오픈해 개방감 강조한 내부협소한 부지, 단지라는 약점을 극복하려 했던 노력은 내부에서도 읽힌다. 공간 구획을 크게 가져가면서 숨겨진 공간은 최대한 없애 개방감을 살린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계단실이다. 주택은 주방/식당 공간을 현관쪽으로 밀면서까지 계단실을 거실 뒤편 벽에 붙이고 전부를 오픈시켰다. 이로 인해 공간 활용도가 높아져 시원한 내부가 탄생한 것이다. 거실도 개방감을 강조했다. 2층까지 보이드Void 처리한 구성에 박공 모양을 그대로 살려 훨씬 공간감이 살아났다. 여기에 큼지막한 전면창을 내 확 트인 시야를 제공하고 풍성한 햇살을 집 안 가득 끌고 들어온다. 이러한 콘셉트에 맞춰 내부 마감재도 어두운 색은 지양하고 전체적으로 밝은 톤을 유지했다.공간 구성을 보면 현관을 중심으로 왼편에 안방이, 오른편에 거실 그리고 너머에 방이 놓였다. 안방에서 거실 뒤편 사이에 주방/식당이 놓였으며 1층 현관, 안방, 주방/식당을 합친 크기만큼 2층을 구성했다. 2층에는 공용공간과 방 2개가 자리한다. * 건축주 부부는 아직도 농사를 짓는다. 손주까지 본 지긋한 나이지만 아직 일을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한다. " 움직여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때문"이란다. 그러면서 그는 원래 살던 곳에서 이곳에 오니 일단 이렇게 좋은 집이 생겨 기쁘긴 하지만 아는 사람이 없어 적적하단다. 얼마 전 김포에서 만난 한 전원생활자도 비슷한 나이에 같은 이유로 전원주택을 짓게 됐는데 그 역시 같이 지내던 사람들이 많이 그립다고 토로했다. 전국 곳곳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개발이 한창이다. 원주민에 대한 보다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 글 ·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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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에 지은 집] 화사함에 육중함을 더한 부산 164.0㎡(5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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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파인힐’ 단지의 테마가 된 쌍둥이 주택, 원주 207.9㎡(63.0평) 복층경량목조주택
-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에 위치한 목조주택 단지 '파인힐'정상에는 데칼코마니처럼 서로 닮은 주택 두 채가 떡하니 앉아 있다. 한 필지였던 부지(400.0평)를 둘로 쪼개어 같은 디자인의 집 두 채를 지었으니 언뜻 보면 규모가 엄청난 한 집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 집은 ㈜주미하우징 김영호대표가 자신의 집을 설계하면서 같은 도면으로 두 동을 한 번에 올린 고급목조주택이다. '고급'임을 강조하는 김대표는 타주택과 차별성을 두기위해 여기에 '우드빌라'라는 명칭을 붙였다. '더싸게'를 강요하는 국내 주택 시장에서 고급화라는 틈새 시장을 찾은 김 대표의 사연을 들어보자.글 한송이 기자 사진 송제민 기자 건축정보· 위치 :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수암리· 대지면적 : 660.0㎡(200.0평)· 건축면적 : 207.9㎡(63.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벽재 : 천연대리석, 목재사이딩(웬스턴 레드 시더), 미국산 향나무· 지붕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내벽재 : 황토 벽돌, 대리석, 벽지· 천장재 : 소나무 각재, 홍송(Red Pine) 루버· 바닥재 : 대리석· 창호재 : 시스템 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설계 및 시공 : ㈜주미하우징 070-7749-2400 www.wjwood.co.kr 원주 나들목을 빠져나와 구룡사 방면으로 달리다 보니 크게 '파인힐'간판이 눈에 띈다. 2000년부터 이 단지를 계획했다는 김영호 대표는 도로와 몇 발자국 떨어지지 않았음에도 전망이 일품인 단지 정상에 자신의 집을 세웠다.이 단지의 흥미로운 점은 같은 모양에 같은 자재가 쓰인 집 두 채가 여럿 있다는 것이다. 3가지 디자인의 집이 2채씩 지어졌으니 세 쌍둥이가 한 곳에 모여 사는 것과 같다.김 대표는 쌍둥이 집이 탄생하게 된 비화를 이렇게 설명했다."제 철학은 '자연과 건물의 화합'이에요. 그런데 같은 단지 내에 각기 다른 모양의 집이 들어선다고 생각하니 제가 추구하는 단지의 그림이 나올 것 같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두 채를 같은 도면으로 시공했어요. 이렇게 건물에 통일감을 부여하면 전체적으로 단지가 정돈됐다는 느낌이 들 것 같았고요. 건축비용도 절감하면서 단지의 개성도 살리는 효과를 얻었지요." 품질 높인 목조주택 '우드빌라'김 대표는 목조주택의 고급화를 지향하며 자신이 시공한 목조주택에 '우드빌라'라는 이름을 붙였다. "난립하는 업체때문에 소비자들이 목조주택하자에 대한 우려가 많더라고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죠. 그래서 고급 자재를 쓰고 디테일 시공에 공을 들이는 우드빌라를 구상하게 됐어요. 건축주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우드빌라에 쓰이는 구조부터 마감 자재까지 홈페이지에 전부 공개했고요."김 대표 집은 우드빌라의 표준 모델이다. 외관부터 기존 목조주택과의 차별성을 톡톡히 보여준다. 기초를 1m 80㎝까지 높여 채광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했고 각 실마다 올린 박공지붕은 입체감을 살린다.외벽 전면은 전부 천연석으로 마감했다. 천연석은 마모가 심하지 않고 내구성이 좋기에 외벽마감재로 적격이지만 가격이 비싸고 부착할 때 틈이 생기기 쉬워 애용되는 자재는 아니다. 그래서 김 대표는 벽체와 돌 사이 틈이 생기지 않도록 시멘트 보드 방수처리 후 친환경 돌가루 접착제로 돌을 부착했다.이렇듯 우드빌라는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일이 많아 일반 목조주택에 비해 공기가 길다. 하지만 한 번으로 끝나는 작업을 두세 번씩 덧바르고 칠하면서 내구성과 단열성 향상에 신경 썼다."고가의 자재는 하자 발생 시 관리 비용이 배가 들어요. 때문에 처음 작업할 때 오래 걸리더라도 꼼꼼하게 시공하는 게 오히려 절약하는 셈이죠." 친환경성 ㆍ 건강성 돋보이는 실내내부는 면면을 이중 삼중으로 처리해 훈훈한 기운이 하루 종일 유지된다. 사이에 공기층이 있는 복층유리를 두 겹으로 단 사중유리를 설치해 빠져나가는 열을 잡고 몰딩 또한 이중을 기본으로 했다. 크라운 몰딩 밑에 각재를 덧대 향후 몰딩과 천장 사이 틈이 생기는 하자를 방지했다.내부 설계는 공용공간을 실에 비해 작게 드리고 주방, 각 실은 아이들 여럿이 뛰어 놀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넓게 구획했다. 특히 주방이 거실에 준할 만큼 넓은 게 특징이다."아내가 요리할 때만큼은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았으면 했어요. 어떻게 보면 주부는 주방이 자신의 방인 셈이잖아요. 이 방에서는 절로 콧노래가 나올 정도로 꾸며주고 싶었거든요."실은 총 4개로 1층에 딸 아들 방을 2층에 안방과 손님방이 놓였다. 1층에 안방을 드리고 2층에 아이 방을 두는 게 일반적인데, 김 대표는 부부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하고 2층의 넓은 발코니를 즐기고 싶었다는 이유에서 안방을 2층으로 올렸다.2층에 손님방과 안방이 함께 놓이면서 2층 공용공간은 배제했다. 한편 2층은 계단실에서 보면 ㄴ자 형을 이루는 복도 두 끝 지점에 안방과 손님방 문을 둬 각 방이 완벽히 독립되는 형태다.내부마감은 친환경이 모티브다. 바닥은 전부 황토와 대리석을 혼용해 마감했고 천장은 루버와 소나무각재를 썼으며 1층 벽체마감도 황토벽돌과 대리석을 위주로해 건강성을 더했다. * 단지에서 우뚝 솟은 이 집은 전망이 압권이다. 이 전망을 최대한 즐기고자 김 대표는 지붕 위에 전망대까지 세웠다. 2평 남짓한 이 전망대는 아이들이 세상을 멀리 보고 마음이 넉넉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김 대표의 바람이 녹아있다."아직 입주한 지 7개월밖에 되지 않아 이 집에서 여름을 난 적이 없어요. 올 여름엔 낮이면 해를 누리고 밤이면 별 구경에 눈이 즐겁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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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파인힐’ 단지의 테마가 된 쌍둥이 주택, 원주 207.9㎡(63.0평) 복층경량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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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집] 버려진 텃밭이 근사한 소형주택으로 광주 74.9㎡(22.7평) 복층 경량목조 주택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유정리· 대지면적 : 221.0㎡(67.0평)· 건축면적 : 60.9㎡(18.5평)· 연 면 적 : 74.9㎡(22.7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시더 베벨 사이딩, 보드 배튼 사이딩(Board and batten siding)· 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내벽마감 : 수성페인트, 실크벽지· 천 장 재 : 수성페인트, 실크벽지· 바 닥 재 : 원목마루, 폴리싱타일, 카펫· 난방형태 :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인우테크031-798-1294 www.inwootech.co.kr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버려진 텃밭 221.0㎡(67.0평). 허름하기 짝이 없던 땅을 보고 돌아서려는 아내에게 남편은 '땅만 보지 말고 거기에 앉힐 집을 상상해보라'고 설득했다. 과연 그 말이 맞았다.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3월 말 입주, 지내고 보니 중요한 것은 공간 구성법. 다락방 및 붙박이장 등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실면적 74.9㎡(22.7평)보다 훨씬 넓게 쓰는 느낌이다. 어디 그뿐인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아내가 직접 작업한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의 실내는 주택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준다. 경기도 광주시의 주요 하천인 곤지암천의 지류인 노곡천을 따라 형성된 마을 도척면에는 주택과 농지가 평화롭게 자리한다.용인과 도척저수지를 지척에 두고 좌측 마을로 들어서니 작은 도로 옆으로 아담한 목조주택 한 채가 서 있다. 차분한 먹색 지붕, 흰색 시멘트 사이딩과 시더 베벨 사이딩으로 변화를 꾀한 외벽, 그 뒤로 빠끔히 고개를 내미는 짙은 회색빛 보드 배튼 사이딩(Board and Batten Siding)이 이색적이다. 크기가 다른 세 개의 지붕은 끝없이 펼쳐진 논을 배경으로 리드미컬한 입면을 형성한다.선우진(33세) · 이경미(29세) 부부의 74.9㎡(22.7평) 주택으로 설계 · 시공 전문가인 남편과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아내가 만나 심플하고 아늑한 집을 빚어냈다.주택 전면은 도로에, 측면과 후면은 모두 논에 접한 까닭에 주택만 앉히기에도 빠듯한데 전면에 목제 패널로 외부 시선을 차단해 만든 미니 욕조를 후면에는 텃밭과 테이블을 배치해 작은 공간을 실속 있게 꾸민 점이 돋보이다.패널라이징 공법 적용… 외벽마감재까지 공장에서 설치이 주택은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으로 지어졌다. 계획된 설계에 의해 컴퓨터로 정확한 구조계산을 거쳐 모든 자재를 공장에서 절단 가공 조립하고 현장에서 건물로 세우는 방법이다. 이색적인 것은 공장에서 패널 제작 시 O.S.B.합판을 부착하는 과정에 그치지 않고 외부 마감재까지 완성한 후 현장에서 조립했다는 점이다."패널라이징 공법은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건축의 악영향 요소에서 자유로운 장점이 있어요. 특히 해외사례와 같이 사이딩까지 완성된 패널로 조립할 경우 더욱 깔끔한 품질을 얻어낼 수 있고요. 첫 시도인 터라 지붕과 벽이 만나는 부분을 매끄럽게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지만 제작 전 치밀한 설계가 이뤄졌기에 충분히 가능했어요." 평면 계획은 소형이기에 사용자 편의에 맞고 버리는 공간이 전혀 없도록 구성했다. 이러한 의도는 2층에서 두드러진다. 외부에서 보면 2층은 방 하나 정도로 가늠되지만 막상 올라서면 박공형 지붕 아래 다락과 방 하나, 화장실까지 총 3개의 공간이 있다."박공 부분은 단열성 등을 따졌을 때 비워 두는 게 효율적이에요. 하지만 소형주택의 경우 버리는 공간을 없애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 판단해 다락방으로 활용했지요. 그리고 천창을 만들어 답답함을 상쇄하도록 했고요."또한 1층 주방 천장의 경사진 부분을 2층에서 평면 마감하지 않고 생긴 모양 그대로 활용해 의자나 침상으로 활용토록 했다.깔끔하고 세련된 모던풍의 인테리어실내는 좌측부터 주방/식당, 드레스룸, 화장실, 거실 총 5개 공간으로 구획돼 있다. 각 공간은 아기자기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이 물씬하다. 마감재는 주로 수성페인트를 사용했는데 흰색을 주조로 옥색으로 변화를 줬다. 실크벽지와 가구 그리고 카펫은 지붕 색과 같은 계열의 블랙과 목재의 느낌이 그대로 묻어나는 베이지 크게 두 가지 색으로 구성했다. 색상 수를 제한하고 톤에만 변화를 준 것은 깔끔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일조한다. 가구는 앤티크 스타일을 놓아 독특한 실내 분위기를 만들었다. "실내 분위기와 어울리는 제품을 찾는 데 심혈을 기울였어요. 가구 하나 구입하는 데 며칠이 걸리는 경우도 있었지요. 발품을 판덕에 생각보다 훨씬 싼 가격에 구입했어요.비용을 아끼기 위해 누군가 버린 가구를 가져다가 리폼해서 놓기도 했고요." * 건축주 부부는 사방이 논과 밭뿐이라 생활이 다소 무료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입주 4개월에 접어드니 변화무쌍한 자연의 모습을 감상하는 법을 배우게 됐단다. 부부의 주택은 인우테크의 소형주택 모델 하우스로 상시 방문이 가능하다.글 · 사진 서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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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집] 버려진 텃밭이 근사한 소형주택으로 광주 74.9㎡(22.7평) 복층 경량목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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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집] 층별 인테리어를 차별화한 2세대 주택 김포 182.4㎡(55.3평) 복층 스틸하우스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부지면적 : 564.0㎡(170.9평)· 건축면적 : 182.4㎡(55.3평), 1층-115.0㎡(34.8평) 2층-67.4㎡(20.4평)· 건 폐 율 : 20.4%· 용 적 률 : 32.35%· 건축형태 : 복층 스틸하우스· 지 붕 재 : 컬러 아스팔트 슁글· 외벽마감 : 파벽돌, 적삼목, 인조석· 내벽마감 : 실크벽지, 아트월-인조석+파벽돌, 계단실-라치 패널· 천 장 재 : 벽지, 핸디코트, 거실-더글라스 퍼 대들보와 서까래+스기 루버· 바 닥 재 : 강화마루, 계단실-오크 집성목· 창 호 재 : 미국식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상수도,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비성스틸하우스032-565-9762~3 www.beesungsteel.com노부모와 아들네 가족, 다섯 식구가 깃들어 사는 김포 182.4㎡(55.3평) 복층 스틸하우스는 층별 세대 나눔으로 두 세대를 위한 주택이다. 인테리어 역시 일관된 컨셉트가 아닌 각 층을 사용하는 거주자의 취향과 분위기를 고려해 차별적으로 적용한 점이 돋보인다. 덕분에 방문객에게는 집을 엿보는 재미가 더하다. 식구들의 사적 공간과 용도를 고려해 모두 6개의 방을 배치했음에도 집이 전혀 비좁아 보이지 않는 비결을 들여다보자. 2008년 여름만 해도 건축공사로 어수선하던 김포시 장기동 택지개발지구 이주단지가 지금은 버젓이 자리를 잡아 사람의 온기가 돈다. 총 7260㎡(2200평) 11세대 규모로 조성된 이 단지에는 양촌면이 김포한강택지개발지구에 편입되면서 새로운 터전을 찾아 옮겨온 거주자들이 대부분을 이룬다. 약 660㎡(200평)씩 필지가 똑같이 분할된 탓에 11채의 주택 규모가 엇비슷한 가운데 주인의 취향을 반영한 듯 외벽마감재는 다채롭다.이연수(71세) · 박기순(66세) 부부와 아들 내외 이종호(37세) · 김현진(32세) 부부 그리고 갓 태어난 아기, 모두 다섯 식구가 거주하는 이 주택은 1층은 노부모, 2층은 아들 가족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층별 세대 나눔 된 주택이다. 단지 출입구와 외부도로에서 멀리 떨어지고 주택 전면과 측면으로는 시야가 확 트여 단지 내에서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다.이 주택의 특징은 두 세대가 한 살림을 차렸으므로 방이 많으며 182.4㎡(55.3평)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방을 많이 냈음에도 집이 비좁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노하우는 온 가족이 모이고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이자 주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거실 등 공용공간은 넓게 한 대신 각 방은 침대와 수납가구 한 가지 정도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알뜰하게 구성한 덕분이다.1층은 건강하게 2층은 모던하게다섯 식구가 거주할 공간 계획을 도맡은 이종호 · 김현진 부부는 이주단지에 집 지을 계획을 세우면서 우연히 스틸하우스를 접하게 되었고 조적집에 비하면 공기工期를 단축할 수 있고 집 모양새가 예쁘게 완성되는 특징에 이끌려 스틸하우스로 짓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비성스틸하우스 심태영 사장이 손수 짓고 현재 거주하는 주택을 구경하고 마음에 들어 계약을 결정했다.부부는 주택 설계 전 단계에 공간 배치도를 직접 그려 비성스틸하우스 측에 제안한 후 제안이 반영된 몇 가지의 설계 시안 중 선택하는 방법으로 최종 설계도를 완성해갔다. 이전 살던 집을 리모델링해 본 경험으로 자재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어느 정도 갖춰진 데다 웹쇼핑몰 운영이라는 직업상 컴퓨터 툴에 익숙한지라, 부부는 컴퓨터 프로그램 포토샵을 이용해 외벽의 각 부위에 적용할 자재를 스케치해 시공사에게 그대로 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다. "비성스틸하우스 사장님이 우리 때문에 아마 애 많이 먹었을 거예요. 이전에 리모델링해 본 경험이 있어서 외벽 마감재나 인테리어 스타일, 내부 벽지 등 소소한 부분까지 요구가 많았거든요. 시공 중에 별 탈 없이 우리 요구가 잘 반영돼 집이 완성된 걸 보면 사장님이 너그러우신 거죠."파벽돌과 적삼목, 인조석을 다채롭게 적용한 외벽만큼 아기자기하게 많은 실이 드려진 실내는, 1층은 노부모의 건강과 취향을 고려해 목재를 많이 사용했고 벽지는 목재와 연계된 톤으로 적용한 덕분에 온화한 기운이 감돈다. 채광과 전망이 좋은 주택 전면 쪽으로는 모두 공용공간을 드렸고 후면 쪽으로 침실과 계단실을 배치해 구성이 깔끔하다.거실을 중앙부에 전진 배치하고 그 좌측으로 식당, 주방을 드렸는데 독립형으로 꾸민 식당은 거실과 주방과의 경계에 가림벽을 놓고 개구부는 문을 달지 않아 아늑하면서도 거실과 주방에서의 이동 시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2층은 1층과 색다른 분위기로 김현진 씨의 감각이 엿보이는 공간이다. 화이트 톤이 전반적으로 지배하는 2층 공간은 김현진 씨가 직접 고른 벽지를 바르고 벽 하단부는 화이트 목재 패널로 장식해 화사하면서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공간 중심부에 세 가족을 위한 거실이 차지하고 주변부로 방이 배치됐다. 우측 부부 방에서 좌측 작업실까지는 복도 형태의 꽤 긴 동선이 생겼는데 아이가 보행기를 타거나 뛰놀 때 긴 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고 한다. 방 한 칸은 부부의 작업실로 웹쇼핑몰(해피돌 www.happydol.co.kr)을 위한 컴퓨터 작업과 김현진 씨가 제작한 천연비누를 포장하는 공간으로 쓰인다. 방문마다 걸린 김 씨가 직접 만든 초크 아트 작품은 공간에 생기를 더한다. * 방들이 작은 점이 가장 큰 아쉬움이라는 김현진 씨는 부모님 방이 예상보다 더 작게 나와 아버님 어머님께 죄송스러워진다고 했다. 그 대신 뜻밖의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 방 안에서 개인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탁 트인 거실과 식당에 나와 온 가족이 둘러앉는 시간이 잦아지니 가족애만큼은 훈훈하다는 것. -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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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집] 층별 인테리어를 차별화한 2세대 주택 김포 182.4㎡(55.3평) 복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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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키워드(3)] 점점 대중화되는 스틸하우스
- 스틸하우스란 건설신기술에도 정의되어 있듯이 두께 1mm내외의 스틸을 사용한 내력벽 방식의 구조시스템을 말하며, 일본을 비롯하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다. 우리나라에 스틸하우스가 도입된 시기는 짧지만 그간 적지 않은 성장을 해왔고 앞으로의 전망도 매우 밝은 편이다. 국내스틸하우스의 보급과 교육, 홍보 등의 창구 역할을 하는 곳은 포스코, RIST(연구소)와 설계, 자재, 시공업체 등 50여 회원사가 가입된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클럽이다.글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클럽 정재민 강사 02-553-5320 www.steelhouse.or.kr2008년 시작과 아울러 가장 눈여겨 볼 대목은 그간 획일적이었던 마감재 사용이 다양화되면서 외관적으로 스틸하우스가 매우 미려해지고 화려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스틸하우스는 '단순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여러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적극적인 마감재 활용과 관계가 높다. 이와 함께 단지형 주택 혹은 타운하우스에 스틸하우스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이와 관련된 시장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여 스틸하우스 시장에 종사하는 이들도 여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요자 측면으로 보면 은퇴자나 고령자 중심이 젊은 층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클럽 회원사 소속 업체들의 시공 결과를 분석해 보면 건축주의 나이가 점점 내려가고 있는 현상이 뚜렷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그만큼 관련 시장이 넓어졌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세련되고 화려해지는 스틸하우스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형 스틸하우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던 터라 외장재는 사이딩(목재, 시멘트, 비닐 등), 지붕재는 슁글 계열이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자랑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여러 마감재를 적용한 주택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시공 경험이 축적되고 노하우가 쌓인 결과물이다. 향후 집을 보호하고 장식하는 마감재는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외벽마감재로는 강하며 고급스러운 대리석,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으로 진화하는 벽돌, 저렴하고 시공이 편리한 사이딩, 여러 색상과 단열성을 높인 외단열 마감(드라이비트), 독특한 아름다움과 품격이 있는 금속재, 유리 등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붕재도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금속기와, 예스러운 맛이 살아 있는 점토기와, 무난하고 전원주택 대표 지붕재인 아스팔트 슁글과 목재 슁글, 변형이 자유롭고 디자인 기능이 높은 칼라강판 등 다양한 마감재가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로도 지속될 것이다.단지형 스틸하우스 인기 높을 것스틸하우스는 특히 주택의 기능성이 강조되어 벽채가 얇으면서도 뛰어난 단열성과 내진성 및 내식성이 강하여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내진성능이 강한 주택으로 인식되어 대단위의 단지들이 지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도 경북 포항에 115세대 스틸하우스 단지, 경북 문경, 경기 화성, 경기 판교 등 수십 세대의 스틸하우스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있다. 스틸하우스는 목재의 대체재로 해체와 분리수거가 쉽고, 철강재이기 때문에 자재가 100%재활용 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스틸하우스 단지 외에도 최근 들어 대형건설사들이 수도권에서 고급형 전원주택단지를 본격적으로 분양하고 있는데 여기에 스틸하우스를 적용하는 일이 높아지고 있다. 대기업으로는 일찌감치 타운하우스 공급에 나선 SK건설은 지난해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에 짓는 '동백 아펠바움' 타운 하우스를 분양했다. 총 55평형, 65평형, 68평형으로 124세대가 들어서고 있으며 그 중 20여 세대는 스틸하우스클럽 회원사인 (주)포스홈에서 스틸하우스공법으로 시공 중에 있다. 이처럼 앞으로 스틸하우스 공법을 이용한 중 저층 주택단지 및 고령화세대를 위한 타운하우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현대건설, 롯데, SK건설이 올해 죽전, 동탄, 동백 등에서 타운하우스를 공급할 예정이다.젊어지는 수요층…스틸하우스 인기 높다국민생활의 질적 향상과 통신의 발달, 도시 공기의 스모그현상, 만원 전철, 국민소득 2만불 시대, 주5일 근무제 등에 기인하여 탈 도시화가 이뤄지면서 전원주택 시장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옆집에 누가 사는 지도 모르는 삭막한 아파트, 위태위태한 직장의 자리보전 등 대도시의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비록 고향은 아니더라도 그에 버금가는 안식처로 전원주택을 찾고 있으며 당장은 아파트 생활이 편하고 얘들 교육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퇴직 후에는 텃밭 딸린 전원주택을 갈구하고 있는 것이다. 2006년 스틸하우스클럽 시공회원사의 실적 자료를 조사한 통계를 보면 건축주의 연령은 40~50대가 77%로써 젊은 건축주들이 전원주택을 짓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고 있으며 이들은 스틸하우스를 찾게 된 이유에 대해 ▲다양한 디자인과 실험적인 주택 모델 ▲친환경적인 이미지 ▲자연재해에 안전한 주택공법 등이라고 밝혔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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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키워드(3)] 점점 대중화되는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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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외관 자랑하는 2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 잘 지은 전원주택 독특한 외관 자랑하는 2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파격적이라 할 만한 외형. 어디에서도 전형적인 전원주택의 모양새는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외관을 하고 있지만 결코 복잡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차라리 극도로 절제된 라인만을 사용, 단순미를 강조하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듯싶다. 단순한 라인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평이해 보이지 않는 것은 외관에 사용된 자재들의 색감의 조화에서 비롯된다. 우선 외벽 마감에 사용된 적벽돌과 그 적벽돌을 둘러싸고 있는 백색시멘트의 라인은 깔끔하고 단아한 이미지가 묻어나면서도 시각적으로 편안함이 느껴지며 그와 함께 전면창과 각각의 채광창들에 사용된 유리에도 컬러를 입혀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국도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전원주택이라고 하기에는 왠지 낯선 느낌으로 다가오는 집이 세 채 자리하고 있다. 그 모양새도 그렇지만 같은 모양을 한 세 채의 집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 모습은 더욱이 예사롭지 않다. 도심의 고급빌라를 연상시키는 이 집은 전형적인 전원주택의 형태에서 탈피,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면서도 주거공간으로서의 다양한 기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마디로 도시적인 주거형식을 전원주택에 접목시켜 놓은 공동주택형 전원주택이라 할 수 있다. 세 채의 집이 공동생활권으로 구성되어 있어 정원의 경우는 입주자들의 합의에 의해 바비큐장이나 공동 운동시설 등 공유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은 반면 출입구와 주차공간 등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독립성을 확보해 놓고 있다.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파격적이라 할 만한 외형. 어디에서도 전형적인 전원주택의 모양새를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외관을 하고 있지만 결코 복잡한 구성으로 이뤄져 있는 것은 아니다. 차라리 극도로 절제된 라인만을 사용, 단순미를 강조하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듯 싶다. 단순한 라인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평이해 보이지 않는 것은 외관에 사용된 자재들의 색감의 조화에서 비롯된다. 우선 외벽 마감에 사용된 적벽돌과 그 적벽돌을 둘러싸고 있는 백색시멘트의 라인은 깔끔하고 단아한 이미지가 묻어나면서도 시각적으로 편안함이 느껴지며 그와 함께 전면창과 각각의 채광창들에 사용된 유리에도 컬러를 입혀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굵직한 기본 라인에 외벽마감재로 사용된 적벽돌의 무게감이 실린 외관에서는 웅장하고도 다부진 느낌이 전해진다. 그렇다고 디자인적인 면이 무시되어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전면창과 채광창의 모양에서는 적잖은 디자인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는데 특히, 각기 다른 모양새를 하고 있는 채광창들은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조형미를 자아낸다. 이 집은 구조재에 있어서도 목재나 통나무가 아닌 철근콘크리트조인데 이는 보다 독창적인 집의 모양새를 내기 위함과 함께 큰 평수에서 오는 자유로운 공간분할을 위한 것이라는 것이 시공사측의 설명이다. 파격적 디자인을 자랑하는 외관과는 달리 내부의 공간구성과 인테리어에 있어서는 고풍스러움과 차분함이 묻어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거기에 주거공간으로서의 쾌적함과 관리의 편리성 그리고 동선에 대한 배려 역시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주방에서는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이는데, 싱크대를 입구 쪽에서 시작해 ‘ㄱ’ 자형으로 배치시킨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시공된 부분이다. 또한 식당과 주방은 미닫이문을 이용 각각이 연결공간이면서도 독립될 수 있도록 해 놓았으며 이외에도 모든 공간과 공간사이에 문턱을 없애 청소와 이동에 편의성을 배려하고 있다. 원목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온돌마루로 마감한 거실에서는 전원주택의 멋스러움을 한껏 부려 놓았는데, 2층까지 시원스레 오픈시킨 높은 천장 역시 전원주택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또 장방형으로 설치된 두 개의 전면창과 그 위로 설치된 아치형의 채광창들 역시 멋스러움을 더하는 부분으로 한 벽면 가득 채워진 전면창과 채광창을 통해 일조권 역시 자연스레 충족시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거실에는 가족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공간임을 감안해 대형스크린을 대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은 점도 눈에 띈다. 거실에서 연결되는 전면창 앞, 6평 규모의 데크도 눈길을 끄는 부분 중 하나인데, 결코 적지 않은 평수도 그렇지만 데크 위로 설치된 차광막과 바닥의 온돌로 인해 필요에 따라 다양한 여유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 놓았으며 거실과 연결되는 출입구 역시 전체적인 미관을 감안, 전면창과 같은 형태를 유지시키는 세심함도 잊지 않고 있다. 실내구조에 있어서는 1층의 경우 거실을 기준으로 우측으로 침실이 자리하고 있으며 정면으로 주방과 식당을 그리고 현관을 마주한 곳에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과 화장실을 위치시켜 놓았다. 화장실과 계단을 현관과 같은 동선상에 위치시킨 것은 펜션이나 기타 다른 용도로의 활용을 염두에 둔 설계로 부부 침실을 현관과 대칭으로 배치시킨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부부 침실은 독립적인 기능이 많이 강조되어 있는데, 화장실은 물론 하나의 공간을 다시 두 개의 새로운 공간으로 구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았으며 특히, 널찍한 안방은 서재나 가족실로서의 활용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2층의 경우도 별도의 화장실을 마련, 독립된 공간으로서의 활용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고 난간에는 원목과 문양을 새겨 넣은 반투명 유리를 사용, 우아한 멋을 한층 돋우고 있다. 이외에도 천장과 벽면 구석 구석에 사용된 선 굵은 원목들은 실내분위기에 중후함을 더해주고 있다. 田 ■ 글 사진 정철훈 ■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건축형태 : 2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건축면적 : 57평 (1층 34평, 2층 23평) 실내구조 : 1층 - 거실, 방2, 화장실2, 주방겸 식당 2층 - 방3, 화장실 외벽마감 : 적벽돌 창호재 : 수입창호 단열재 : 스티로폼 바닥재 : 온돌마루(거실, 주방겸 식당), 민속장판(방)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난방시설 : 심야보일러 ■설계 및 시공 : 웨스빌 하우징 02-557-0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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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외관 자랑하는 2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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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백석으로 마감한 2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 실내 돋보이는 집 충주백석으로 마감한 2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철근 콘크리트 주택이 외관상 다소 단순해 질 수 있다는 걱정은 황재수씨 댁을 접하면서 말끔히 사라져 버린다.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처럼 다양한 멋을 부리기에는 구조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나름대로의 멋이 느껴지는 외관에서는 참신함 마저 느껴질 정도. 우선 완만하면서도 나름대로 멋을 부려 놓은 지붕선과 굴곡 없는 라인으로 단순미를 강조한 외형에서는 안정감이 느껴지며 형태상의 단순함을 피하기 위해 설치한 아치형 구조물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역시 거실과 연결되는 라운드형 전면창의 모양새는 단연 돋보이는 부분이다. 경북 대구시 불로동에 자리한 황재수씨 댁은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진 60평 규모의 2층 주택으로 목재나 스틸 등 다양한 구조재 중에서 특히 철근 콘크리트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라고 짧게 답한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충격에 강하다는 것. 이는 탄력성이 뛰어난 철근과 견고성이 뛰어난 콘크리트가 서로 결합되면서 서로의 단점을 상호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이런 장점을 앞세워 현대 건축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는 구조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원주택에서 철근콘크리트조 주택은 그리 환영을 받고 있지는 못하다. 이는 답답한 도시를 떠나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는, 자연 친화적 생활을 원하는 전원주택 선호자들의 입맛에 맞지 않기 때문인데, 그래도 가장 대중화되어 있는 건축양식이라는 강점과 다양화되어 가는 구조재의 등장으로 철근콘크리트조 주택 역시 전원주택의 또다른 유형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실정이다. 충주백석의 아름다움 돋보이는 외관 철근 콘크리트 주택이 외관상 다소 단순해 질 수 있다는 걱정은 황재수씨 댁을 접하면서 말끔히 사라져 버린다.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처럼 다양한 멋을 부리기에는 구조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나름대로의 멋이 느껴지는 외관에서는 참신함 마저 느껴질 정도. 우선 완만하면서도 나름대로 멋을 부려 놓은 지붕선과 굴곡 없는 라인으로 단순미를 강조한 외형에서는 안정감이 느껴지며 거기에 형태상의 단순함을 피하기 위해 설치한 아치형 구조물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돋보이는 부분은 역시 거실과 연결되는 라운드형 전면창. “구조재의 특성상 모든 라인을 직선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그렇다 보니 전체적으로 단조로운 디자인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 생각한 것이 라운드형 전면창이었습니다.” 전체적인 모양새에 크게 변화를 줄 수 없었던 건축주로서는 아쉬우나마 라운드형 전면창으로 변화를 시도했고 그 결과 독특한 디자인을 연출해 내는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또한 충주백석으로 마감한 외벽의 화이트와 유리의 블루 그리고 처마 밑 마감에 사용된 원목의 브라운이 어우러져 단순하지 않은 색의 조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 이외에도 대리석을 깔아 고급스러움을 더한 데크와 이를 둘러싸고 있는 선 굵은 원목들 역시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시공이 이뤄진 부분으로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건물외관은 전체적으로 평이한 구성을 하고 있지만 각각의 면마다 특색을 살려 시공이 이뤄진 탓에 정면과 측면의 모양새에서는 같은 집이라 하기가 어색할 정도로 차별화 된 모양을 하고 있는데, 그로인해 보는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집으로 느껴질 정도다. 이 같은 고급스러운 외관을 가능하게 한 것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외벽마감재로 사용된 충주백석. 웅장함에 우아함을 더하는 충주백석은 이미 멋을 아는 많은 건축주들이 선호하는 마감재로 그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지만 아직은 높은 가격대로 대중화되어 있지는 않은 상태. 외벽 마감을 담당했던 홍익개발의 최영묵 사장은 “충주백석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자연미가 살아있는 아름다움이지만 이외에도 방음과 단열이 뛰어나며 원적외선을 방출해 어떤 자재보다 뛰어난 마감재”라고 설명하고 “규격화된 제품의 생산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키워나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플한 현대적 감각 돋보이는 실내 “전체적으로 단순한 구성을 기본으로 한 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구조 역시 심플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살린 시공을 중요시 했습니다.” 현관을 들어서면 우선 2층까지 시원스레 오픈시킨 높은 천장고의 거실과 마주하게 되며 그 좌측으로 부부 침실과 주방겸 식당이 자리하고 있고 정면으로 2층과 연결된 계단 그리고 그와 같은 동선상에 화장실과 하나의 방을 위치시켜 비교적 단순한 공간구획이 이뤄졌다. 또한 각각의 공간에 대한 독립성도 간과되어 있지 않은데, 특히 부부 침실의 경우 별도의 드레스룸과 욕실을 갖춰 부부 독립공간으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시공이 이뤄졌으며 이와 함께 욕실과 이어지는 부분을 아치형으로 시공해 멋스러움을 더하는 세심함도 잊지 않고 있다. 내부구조에서는 조형적 아름다움과 함께 복잡하지 않은 심플한 디자인을 강조한 시공이 많이 눈에 띄는데, 원목과 천연페인트가 조화를 이루는 벽면과 천장에서는 심플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특히 스프레이식 도장방식을 택한 거실벽면의 경우는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군데 군데 분홍빛 점들이 촘촘히 박혀 있어 마치 벽지로 마감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정교하게 처리되었다. 이외에도 곡선의 아름다움을 살려 놓은 2층 난간 역시 조형적 아름다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田 ■ 글 사진 정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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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백석으로 마감한 2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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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앉아 별을 볼 수 있는집 '첨성제'
- 특색 있는 집 거실에 앉아 별을 볼 수 있는집 '첨성제' 건축주는 가족을 위한 세 개의 영역이 분리된 공간을 필요로 했다. 우선 건축주 부부와 두 아들이 살 수 있도록 방 3개와 거실, 식당, 주방이 있는 살림채로서의 본채, 현재 모시고 있는 부모님이 기거할 방과 욕실 그리고 조그만 주방이 있는 별채, 마지막으로 사진을 전공하는 건축주가 사용할 사무실과 암실과 스튜디오가 있는 작업실. 이러한 조건이 충족된 상태에서 방의 크기를 가능한 최소한으로 하여, 되도록 마당 등의 야외공간을 최대로 느낄 수 있는 집으로 설계했다. 건축이 인간의 모든 행위를 담는 그릇이라면, 주택은 그 중에서도 인간의 삶을 담는 그릇 중의 그릇이라 하겠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의 주택 대부분은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넉넉함과 개성이 죽어있는 그저 최소한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으며,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은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내 집을 한번 가지는 것이 최고의 소원이다. 하지만 막상 내 집을 가질 기회가 왔을 때 우리는 여러 가지 문제로 집짓기를 포기하기도 하고, 그 문제들을 어렵사리 해결했더라도 처음의 생각과는 많이 다른 결과물을 보며 아쉬움을 접기도 한다. 이런 시행착오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평소에 집이 어떻게 지어지는지, 또 어떤 준비를 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접할 기회가 전무하기 때문일 것이다. 건축가는 거주의 틀 안에 마련된 모든 인식이나 행위가 쉽사리 긴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크게 나누어 ‘거리감’과‘거리’(距離)의 경험을 전제로 한다고 보았다. 거리감의 경험이 공간언어의 기획과 운용으로 얻어질 수 있는 현실적인 것이라면, 거리의 경험은 공간과 장소의 의미들을 불신하고 끝없이 흔들어놓기 위한 설정을 통해 파생될만한 현상들에 그 근거를 둔 것이다. 경험과 의미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거나 의미와 개념이 공간 속을 부유(浮遊)하고 방랑하는 동안에 위의 긴장은 본디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이다. 이집의 가장 큰 특징은 천정에 달린 큰 창문이다. 첨성제라 불리우는 이집의 가장 큰 특징으로 거실과 바로 연결된 큰 창에는 밤에 별을 볼 수 있는 재미를 더했다. 건축주는 가족을 위한 세 개의 영역이 분리된 공간을 필요로 했다. 우선 건축주 부부와 두 아들이 살 수 있도록 방 3개와 거실, 식당, 주방이 있는 살림채로서의 본채, 현재 모시고 있는 부모님이 기거할 방과 욕실 그리고 조그만 주방이 있는 별채, 마지막으로 사진을 전공하는 건축주가 사용할 사무실과 암실과 스튜디오가 있는 작업실. 이러한 조건이 충족된 상태에서 방의 크기를 가능한 최소한으로 하여, 되도록 마당 등의 야외공간을 최대로 느낄 수 있는 집으로 설계했다. 또 현재 서울의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지만 가능하다면 빠른 시일 내에 이곳으로 이사하고 싶은 건축주의 바램에 따라, 설계 기간을 단축하는 데 건축가는 노력을 했다. 그래서 토마건축에서는 계약상 보다 한달 앞당겨 설계 및 시공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이곳의 대지조건을 보면 서울 근교에서 풍치가 좋기로 유명한 가평 근방이다. 양수리의 저수지를 지나 왼쪽에 있는 가평군 하면 마을 뒤에 있는 언덕배기의 길을 따라 제일 높은 곳에 대지가 있다. 이곳은 배산인 운길산을 배경으로 좌우로 길게 뻗어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고, 마을 내의 어느 곳에서나 넉넉한 남한강과 듬직한 운길산을 앞뒤로 본다. 이 곳이 들어설 땅은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덕에 마을 전체를 관조하고 남한강을 보는 위치도 가장 좋다. 듬직한 운길산과 수량이 넉넉한 남한강을 남북으로 보고 앉았으니, 말 그대로 풍수상의 명당이라 하겠다. 언덕에서는 동쪽으로 남한강을 바라볼 수 있고, 뒤로는 운길산이 막아주고 있어서 차가운 겨울바람에도 걱정이 없다. 경사지 땅인지라 접근로에서 길게 위로 뻗은 대지는 3m~6m 정도의 고저차가 있고, 이 고저차는 집의 외부공간과 동선을 재미있게 풀 수 있는 조건이 되기도 한다. 1백20평의 대지에 연면적 47평만을 건물로 앉힐 수 있는 만큼 건축주의 요구대로 다양한 외부 공간의 연출이 가능한 것도 이곳을 포함한 전원주택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 중 하나였다. 규모로는 현재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는 건축주는 지금의 대지를 찾으려고 10년 동안 서울 근교의 좋은 곳을 샅샅이 뒤졌다. 그런 노력 끝에 찾은 지금 대지는 전 주인이 이미 46평 규모로 양평군에 단독주택 허가를 받은 상태였기에(이곳은 개발제한구역으로 건물의 신축이 까다롭기에, 전 주인은 땅 값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 실제로 지을 집은 아니지만 건축허가를 받아 두었음)기존에 허가를 받은 면적 내에서만이 설계가 가능했다. 벽돌로 외부를 마감하고 평범한 정도의 실내마감을 예상하면 평당 약 2백50만원의 공사비를 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주택은 외부마감을 노출 콘크리트로 시공했고, 노출 콘크리트는 별도의 외벽마감재가 필요없지만 거푸집을 한번밖에 사용할 수 없고, 또 별도의 마감이 없는 관계로 공사시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 등으로 오히려 벽돌보다는 더 많은 공사비를 예정해야 한다. 이 주택의 경우에는 평당 약 3백만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공사 진행과정에서 증감이 있을 것이다. 설계비는 공사비용의 10~20% 내외에서 결정했으며, 좋은 주택을 위한 감리비는 공사진행시에 건축주와 건축가가 협의하여 결정했다.田 ■ 글 진선영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가평군 하면 하판리 부지면적: 대지 1백20평 건축형태: 조적조 주택 건축면적: 47평 공사기간: 1999년 10월~2000년 4월 외벽마감: 드라이비트 뿜칠+마천석 물갈기 내벽마감: 바닥- 온돌마루판 대리석 벽·천장- 석고보드위 백색 락카 난방: 전기온돌 시스템 ■ 설계 및 시공 : 토마건축 02-782-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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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정보]시간이 흐를수록 아름다운 점토벽돌, 품질과 시공법
- 시간이 흐를수록 아름다운 점토벽돌의 품질과 시공법 건물을 아름답게 치장해주는 점토벽돌을 좀 더 실용적이고 견고하게 시공하는 방법은 없을까. 무엇보다 품질이 좋은 벽돌을 골라 올바르게 시공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요즘은 기술의 발달과 함께 벽돌의 품질도 눈에 띄게 좋아졌고, 제품 스펙트럼이 넓어져 용도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시공이 가능해졌다. 정리 강창대 기자 취재협조 및 도움말 청화요업(주) Bricko 정길한 공장장 1644-8934 www.bricko.kr 점토벽돌은 특유의 질박한 질감과 발색으로 외장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심미적 특징 이외에도 점토벽돌은 그 물성에 따른 기능적 특징도 다양하다. 이러한 특징엔 열전도율을 비롯해 불연성과 기공층 구조, 광촉매 작용, 원적외선 방사 등이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열전도율_점토벽돌은 열전도율이 매우 낮아 에너지를 절감시켜주는 친환경자재다. 여타의 자재와 열전도율(kcal/mh℃)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대리석(2.40 이하)이나 콘크리트(1.40), 시멘트 벽돌(1.20 이하), 세라믹 타일(1.10 이하)에 비해 점토벽돌은 0.224kcal/mh℃로 현저하게 낮은 열전도율을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점토벽돌은 보온성과 축열성능이 뛰어나 건축물의 안과 밖에 6~8℃ 온도 차가 발생한다. 이는 냉난방에 소모되는 에너지 비용을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 불연성_점토벽돌은 불연성 1급 자재로 분류된다. 점토벽돌은 1,200℃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하기 때문에 화재에서도 유독성을 배출하지 않으며, 1,000℃ 이상까지도 중량에 영향을 받지 않아 화재에 의한 건물 붕괴 위험이 현저히 작다(철과 시멘트의 경우 600℃ 내외에서 중량 변화 발생). 기공층 구조_점토벽돌은 겉보기 기공률이 20% 이상인 다공성, 기공층 구조이다. 점토벽돌의 기공은 기후 조건에 따라 습도를 조절해줌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준다. 점토벽돌을 건물 외부나 보·차도에 시공할 경우 폭염에 의한 도심 열섬현상을 저감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점토벽돌의 낮은 열전도율이 열 축적을 억제하고 기공층을 통해 머금은 수분이 습도를 조절해주기 때문이다. 광촉매 작용_점토벽돌은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과 같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건축 재료다. 뿐만 아니라, 광촉매 작용으로 유해물질을 흡착하고 분해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적외선 방사_점토벽돌은 원적외선 방사율이 높다. 원적외선은 온열 효과를 통해 신체 내부를 따뜻하게 하여 모세혈관과 미세 동·정맥을 확장시킴으로써 혈액순환을 개선해준다고 한다. 이러한 효과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노폐물과 중금속 등 독성물질 배출을 도와주며 스트레스를 완화해준다. 살펴본 바와 같이 점토벽돌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인체와 환경에 유익한 건축 재료다. 더구나 점토벽돌은 내마모성과 내식성, 내후성, 내산화성이 강해 반영구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점토벽돌은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건축자재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무엇보다도 만물의 근원인 흙을 주원료로 사용함에 따라 사람과 환경을 보호해 주는 친환경 녹색자재라는 점은 몇 번을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벽돌의 품질 벽돌에 터짐이나 잔균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소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 벽돌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 압축강도와 흡수율과 같은 물성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상품으로서의 품질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벽돌은 겉모양이 균일하고 사용상 해로운 균열이나 결함 등이 없어야 한다. 벽돌의 종류에 따른 흡수율 및 압축강도는 <표1>과 같다. 또한, 벽돌은 일정한 규격을 갖고 있어야 시공이 용이하고 규칙적인 배열에 따라 의장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표2>와 같이 어느 정도 오차 범위를 허용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표1> 벽돌의 종류에 따른 흡수율 및 압축강도 치수 및 치수 허용차: 벽돌의 치수 및 허용차는 아래표와 같다. <표2> 벽돌의 치수와 허용오차 벽돌 조적의 핵심은 ‘줄눈’ 벽돌 구조는 일정한 크기, 형태로 제조된 벽돌 개체를 규칙적으로 겹쳐 쌓아서 만들어진다. 각 편의 벽돌은 모르타르로 밀착해 벽 전체가 일체되어 하나의 구조체를 이룬다. 그래서 벽돌을 겹치는 방법과 모르타르의 접착법에 따라 구조체의 강도가 좌우된다. 벽돌 조적으로 강한 구조체를 만들려면 접착제인 줄눈 모르타르를 강도가 높은 막힌줄눈으로 하고 사춤 모르타르를 충분히 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상부의 하중이 하부에 있는 벽체에 널리 분산된다. 하중이 분산되면 응력이 국부에 집중되거나 기둥이 부등침하不等沈下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막힌줄눈’이란 세로줄눈이 상하로 교차하여 균형 있게 엇갈리고 수직선상에 오도록 하는 것이다. 막힌줄눈은 수직 하중을 벽면 전체로 분산시키며, 벽면이나 가로 방향으로 인장력을 받을 때도 잘 견딜 수 있다. 엇갈림이 없이 벽돌을 수직으로 쌓아올리는 ‘통줄눈’의 경우에도 인장에 세로줄눈이 충분히 저항하도록 해야 한다. 반면 막힌줄눈에는 가로줄단의 전단강도가 협력하게 되므로 그만큼 내력이 증대된다. 치장줄눈은 벽체 외부에 노출되는 줄눈이다. 치장줄눈 시공은 줄눈 모르타르가 굳기 전에 줄눈파기를 한 후 수밀하고 줄이 바르게 마무리한다. 치장줄눈의 깊이는 6㎜를 표준으로 한다. 줄눈 모양은 평줄눈, 둥근줄눈, 빗줄눈 등이 있으나 보통 평줄눈이 사용되고 둥근줄눈은 외관이 부드러워 좋지만 벽돌 접착부의 시공이 어렵다. 줄눈의 종류와 모양 벽돌 오해와 진실 외벽마감 재료들 중에 벽돌을 사용하면 비용이 높지 않을까? 재단법인 건설산업정보연구원이 2014년 7월에 발행한 「건설자재별 기능 및 경제성효과 분석」자료에는 주목할 만한 결과(표3, 표4)가 게재돼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시공자와 사용자의 건축자재 성능에 대한 요구가 다소 차이가 있었다<표3>. 시공자는 ▲시공의 편리함과 표준화, ▲시공의 경제성, ▲내구성 등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반면, 사용자는 △친환경성, △유해물질 배출 여부, △경관과 미관 등을 꼽았다. 양측 모두 중요하다고 판단한 요소는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야 한다는 점과 건축물의 미관과 경관미다. 이러한 점을 종합하면 점토벽돌은 시공자와 사용자 요구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건설자재라는 결론이 나온다. 동일한 조사에서는 또, 현대 건축에서 활용도가 높은 자재를 기준으로 친환경페인트, 드라이비트, 점토벽돌, 인조대리석, 화강석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초기 시공비용, 유지관리비용, 폐기비용을 포함한 외벽 마감재용 건축자재의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점토벽돌이 유지보수비용 및 수명주기 간 원가절감이 가능한 자재로 분석됐다.<표4> 건설산업정보연구원의 동일한 연구자료에는 내벽용 건축자재에 대해 제품의 생애주기에 따른 비용(LCC: Life Cycle Cost)을 바탕으로 필요로 하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최저비용(VE: Value Engineering)에 대한 비교도 소개돼 있다. 그 결과 칸막이벽을 시공할 경우 석고보드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분석됐지만,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점토벽돌이 우수하게 나왔다. 또한, 점토벽돌은 추가적인 인테리어가 없이도 심미적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LCC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자재로 평가됐다. <표3> 건축자재별 품질 모델분석표(척도: 1<나쁨> 5<좋음>). 시공자의 기준에서는 친환경페인트가, 사용자의 기준에서는 점토벽돌이 적합한 외벽마감재용 건축자재로 조사됐다. 시공자와 사용자의 조사결과를 종합하여 분석하였을 때, 점토벽돌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갖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표4> 외벽 마감용 건축자재 경제성 비교 (단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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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제품 오래 사용하려면··· 스칼프 목조주택 클리닝 & 리노베이션 시스템
- 나무로 된 각종 구조물 및 마감재, 가구 등은 장기간 방치할 경우 썩거나 해충의 피해 등으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목제품을 장기간 튼튼하고 깔끔한 상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스칼프 세척제로 깨끗이 세척한 후 방부 · 방충을 위한 본덱스 하도제를 도장하고 그 위에 본덱스 오일스테인으로 마무리하면 목재 관리가 손쉽게 해결된다. 이것이 파베리온㈜이 제안하는 스칼프 목조주택 클리닝 & 리노베이션 시스템 3단계다.글 박지혜 기자 취재협조 파베리온㈜ 031-768-2115 www.biopaints.co.kr www.decopaint.co.kr스칼프Scalp 클리닝 및 리노베이션 시스템은 실내외 목재의 오염이나 부패로 인해 변색된 부위를 깨끗이 세척해 초기 상태처럼 복원함과 동시에 오래 보존하도록 하는 목재 관리 시스템이다. 실내 원목 마감재를 비롯해 외부 덱과 계단 등 원목 시설물, 테이블 · 의자 등 정원 가구, 원목 외벽마감재 등에 적용한다.청태 및 오염으로 인한 목재 변색 ▲ 자외선 영향으로 인한 탈색 ▲ 악천후로 인한 목재 균열 및 탈색 ▲ 곰팡이 · 이끼로 인한 목재부패 ▲ 먼지 오염으로 인한 변색 ▲ 해충 · 흰개미 공격으로 인한 목재 부패.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부위에 스칼프 세척제를 바르면 즉시 깨끗하게 문제가 해결된다. 그 후 본덱스Bondex 하도제와 오일스테인을 붓이나 로울러, 스프레이 등을 이용해 시공하는데 이 세 가지 제품 모두 작업성이 좋아 시공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한편 스칼프는 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프랑스 브랜드로 국내에는 파베리온이 판매권을 가지고 있다. 파베리온은 독일 천연페인트 전문기업 비오파Biopa, 페인트 다국적기업인 덴마크 다이럽 Dyrup 그룹의 본덱스, 독일 메페르트Meffert의 정식 수입원으로 천연원료로 생산되는 페인트, 오일, 왁스, 접착제, 세제 등의 건축자재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Step 1 오염 및 부패 부위 세척강력한 살균력의 수용성 차아염소산 나트륨 베이스를 성분으로 하는 스칼프 초특급 외벽 이끼 · 곰팡이 제거제(Scalp Renov'Express)는 간편한 방법으로 단시간 내에 곰팡이 및 청태 그리고 오염된 부분을 세척해준다. 또한 지속적으로 청태 및 곰팡이 발생 억제 효과까지 있다. 국내 전원주택 시장확대와 목구조물의 증가에 따라 파베리온은 스칼프 목조주택 클리닝 & 리노베이션 시스템 전문 시공팀을 만들어 서비스할 계획이다.스칼프 Renov'Express : 1ℓ18,000원. Step 2 방부용 하도제 도장기존 방부제나 오일보다 깊숙이 침투해(6㎜ 침투) 목재의 방부 효과가 우수한 본덱스 수용성 친환경 방부용 하도제(Bondex Long Life Wood Preservative)는 곰팡이 · 흰개미 · 곤충 · 해충 방지 등 방부 · 항균 · 방청 효과가 있다. 수용성 제품으로 도장 시 독성이 없고 불연성으로 안전하며 도장 후 수용성 혹은 유성페인트 등 모든 도료로 마감 가능하다.본덱스 Long Life Wood Preservative : 2.5 ℓ 42,000원. Step 3 원목 보호와 착색 위한 오일스테인 도장천연 목재의 질감을 유지하기 위한 투명 착색제인 본덱스 오일스테인(Bondex Matt Finish Wood Stain)은 습기나 자외선으로 인한 목재의 부패와 탈색을 방지한다. 점착성이 우수해 도장 후 들뜸현상이 없다.본덱스 Matt Finish Wood Stain : 300㎖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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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100㎡(30평형) 보급형 전원주택 ‘메르헨’ 내가 살고 싶은 스타일 골라볼까?
- 스틸하우스 구조설계 및 골조 시공 전문 업체 에스에프시스템이 보급형 전원주택인 메르헨 공급에 본격 나서 전원주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예고된다. 메르헨은 100㎡(30평형) 단층 스틸하우스 형태로 모두 8가지 모델과 클래식 오리엔탈 모던 등의 인테리어 스타일을 갖췄다. 메르헨의 최대 장점은 소비자가 건물의 형태와 건축 재료를 가지고 고민하는 데 많은 시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카탈로그를 보면서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만 하면 해결된다. 여기에 스틸하우스 구조설계와 골조 시공에 대한 기술적 노하우가 튼튼한 에스에프시스템이 직접 골조 시공을 맡고 고급 건축재료를 경제적인 가격에 공급 받는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9.9㎡(3.0평) 다락방은 서비스다. 한 달 내 완공을 기본으로 하며 공급가격은 9,900만 원이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취재 협조 및 시공 사진 제공 에스에프시스템 031-797-3005 www.sheim.co.kr www.sfsystem.com 메르헨의 장점• 건축주의 수고를 덜어준다• 시공 기간이 단축된다• 시공 품질이 안정적이다•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 고품질의 건자재를 경제적인 가격에 제공 받는다세련된 디자인, 실속 공간 메르헨 2009보급형 전원주택 메르헨의 등장 배경은 이렇다. 스틸하우스 구조설계와 자재공급부터 출발한 에스에프시스템(대표 김진용)은 고품질의 스틸하우스를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그 결과 에스하임이라는 주택 브랜드를 내놓았고 그 가운데 소형주택 시장 형성이라는 최근 경향에 발맞추어 100㎡(30평형) 규모의 메르헨 2009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김진용 대표는 "최근 전원주택 시장의 흐름은, 고가의 호화주택보다는 실속적인 가격의 실용적 구조를 갖춘 소형 주택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 발맞춰 고품질의 스틸하우스인 30평형 메르헨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메르헨은, 건축 형태와 재료 등에 대한 소비자의 고민을 줄여 주면서 골조부터 마감까지 다년간 시공 경험이 있는 재료가 적용된다.이는 곧 시공의 안정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하자 발생률을 낮춘다. 이와 관련 "소비자가 특이한 마감재를 선호해 시공을 의뢰할 경우 대중적이지 않은 만큼 시공자의 경험부족으로 인한 시공상 문제와 하자 발생률도 높아진다"는 게 김 대표의 부연설명이다.메르헨은 스틸하우스 강구조의 안정성이 보장되고 공장에서 패널 형태로 만들진 후 현장으로 운반 시공되는 패널라이징 공법이 적용돼 시공기간 또한 단축된다. 주거의 쾌적함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단열 면에서는, 유리섬유 단열재에 추가로 투습방수 열반사단열재를 설치, 이중 단열 시공함으로써 단열성능이 우수하다. 또한 40% 정도의 연료비(난방비) 절감 효과도 있다.에스에프시스템 측은 경기도권을 시작으로 올해 20채, 2010년 40채 건축을 예상하고 있다. 메르헨 건축 재료• 스 틸 자 재 - 포스코• 외벽마감재 - 미국 아라우코 플라이, 테라코트• 지붕마감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단 열 재 - 인슐레이션(유리섬유) + 스카이텍(투습방수 열반사 단열재)• 창 호 재 - 드리움• 현 관 문 - 캡스톤• 내벽마감재 - LG하우시스 Z:IN 벽지• 바 닥 재 - 한솔참마루, LG하우시스 Z:IN PVC바닥재• 욕 실 - 대림요업• 난 방 - 귀뚜라미보일러에스에프시스템은 다년간 경험에 비춰 하자가 없고 시공의 편의성, 기술팀들의 오랜시공 노하우로 익숙한 재료를 선정했다. 높은 인지도와 친환경성은 물론이다. 이러한 재료 적용은 주택 품질을 높이고 그 혜택이 고스란히 건축주에게 돌아간다. Classic & Oriental Style시대를 넘나들며 사랑받는 클래식 스타일과 동양적 감각을 강조한 오리엔탈 스타일이다. 차분하면서도 중후한 멋이 감돌아 격조 높은 내부를 제공한다.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 세대를 구분치 않고 사랑받는다. Mordern Style밝고 화사하고 경쾌하다. 감각이 충만해 신세대들이 애용하는 모던 스타일이다.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를 둔 이들이 애용하는데 근래에는 나이 지긋한 고객들도 찾고 있다. 시대를 선도하는 당신에게 안성맞춤! 제공한다.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 세대를 구분치 않고 사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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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100㎡(30평형) 보급형 전원주택 ‘메르헨’ 내가 살고 싶은 스타일 골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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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스틸하우스 주택전시관 개관 스틸하우스 누드모델 각종 내외장재 전시
- 스틸하우스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주택전시관이 최근 개관해 눈길을 끈다. 스틸하우스 골조제작도면 서비스와 종합물류센터를 통해 스틸하우스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온 에스에프시스템이 최근 사옥을 이전하면서 주택전시관을 새롭게 연 것. 이 주택전시관은 보다 효율적인 스틸하우스 건축문화를 열어나가겠다는 에스에프시스템 사업 방침에 따른 것으로 스틸하우스 공법을 일반주택공법으로 보편화시키는 데 발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스틸하우스 설계에서 자재 보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온 에스에프시스템(대표 김진용)이 2008년 2월 경기도 광주시 실촌읍에 스틸하우스 주택전시관을 열었다.이 주택전시관에는 스틸하우스 골조에서 내외장재에 이르기까지 벽체 및 지붕 구조를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스틸하우스 누드모델과 스틸하우스 구조재와 단열재, 방수재, 외벽마감재, 창호재, 지붕재, 도어 등 각종 내장재 등이 전시됐다. 상근 직원의 상세한 안내도 이뤄져 스틸하우스뿐 아니라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이들에게 건축물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주택전시관은 크게 상담 공간과 함께 스틸하우스 구조물을 비롯해 구조재, 접합철물, 마감재가 종류별로 전시된 메인 전시장과 다양한 창호재와 도어를 구경할 수 있는 제2전시장으로 구성됐다. 또한 회의실에서는 스틸하우스 건축에 대한 컨설팅 일환으로 소비자와 상담이 진행된 후 시공 과정과 비용 등에 대한 스크린 브리핑이 이뤄진다.스틸하우스를 처음 접해 본다는 한 방문객은 "보통 우리가 알고 있던 조적조나 콘크리트 집에 비해 훨씬 깔끔하고 과학적으로 지어진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덧붙여 "직원 설명을 듣고 보니 지진과 화재에도 강해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지인의 소개로 주택전시관을 찾게 된 이 방문객은 앞으로 전원주택을 지을 계획으로 처음엔 스틸하우스라는 말만 듣고 의아했는데 직접 건축물 구조를 보고 직원의 충분한 설명을 접한 후 스틸하우스로 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2003년부터 스틸하우스 종합물류센터를 운영해 온 에스에프시스템은 스틸하우스 시공회사와 빌더에게 자재 구매와 시공의 편리함을 돕고 있으며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스틸하우스 구조설계 기술 자료를 근거로 정확도 높은 골조제작도면은 물론 스틸자재 컷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새롭게 주택전시관을 오픈한 계기에 대해 김진용 대표는 "기존 창고형 물류센터를 쇼룸으로 전환시키고 이와 더불어 스틸하우스 공법의 국민주택 대중화를 구현하기 위해 설계, 시공, 자재를 종합서비스하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미국, 일본과 같이 스틸하우스 선진국 대열에 동참하기 위해 디자인 개발 및 연구 투자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택에 있어 디자인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하는 김 대표는 "지난 10여 년 동안 스틸하우스 연구 개발을 구조에 집중했다면 이제부터는 디자인에 중점을 두어야만 스틸하우스 보급이 더욱 더 활발해 질 것"이라고 한다.김 대표는 앞으로 우리나라 모든 주택을 스틸하우스로 시공하겠다는 큰 포부와 함께 스틸하우스 연구소 건립 및 패널라이징 자동화공장 설립 등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정리 홍정기 기자 자료제공 에스에프시스템 031-797-3005 www.sfsyste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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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스틸하우스 주택전시관 개관 스틸하우스 누드모델 각종 내외장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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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쓰면 더 좋은 전원주택 팔방미인, 목재
- 전원주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목재'다. 목재는 골조에서부터 내벽이나 외벽마감재 그리고 발코니, 테라스, 덱 등 안 쓰이는 곳이 없는 전천후 자재다. 말 그대로 팔방미인八方美人. 근래 쓰이는 추세를 보면 유해성이 높아 시장에서 퇴출된 CCA 방부목 자리를 천연 목재와 합성 목재가 대신하고 있다. 합성 목재 시장이 성장하면서 '친환경'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제대로 알고 쓰면 별 탈 없다. CCA 방부목 대체재로 천연 목재와 ACQ 방부목이 대세를 이룬 듯했으나 최근 합성 목재가 등장하면서 시장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보수가 필요 없으며 천연 목재보다는 덜하지만 ACQ방부목보다는 친환경적이라는 평이 나오면서 이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 특히 물과 인접한 바닷가, 호숫가 등지나 사람 이동이 많은 펜션, 식당 등의 상업 시설에서 합성 목재 수요가 꾸준하다. 이렇게 되자 천연 목재를 취급하는 업체들에게서 합성 목재는 분명 플라스틱이 함유된 만큼 친환경적이지 않을뿐더러 '목재'라는 이름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에 대해 합성 목재 관련 업체들은 이미 선진 외국에서 이를 CCA 방부목 대체재로 널리 사용하는 추세이고 목질이 50% 이상 포함돼 있어 천연 목재 업체 쪽 주장이 맞지 않는다고 맞섰다. 전원주택 전문 시공업체 대림ALC 손상훈 실장은 "합성 목재가 유해하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 "합성 목재가 저렴하고 보수하기도 편한 반면 환경이나 건강적인 측면은 천연 목재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현장에서는 천연 목재와 합성 목재의 이러한 장단점을 설명한 뒤 건축주가 직접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나무 숨결 그대로 느낀다, '천연 목재'건강과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천연 목재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가격이 높고 주기적으로 도장 및 보수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르지만 자연에서 얻은 목재 그대로가 주는 여러 혜택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다.북미 지역에서 수입된 제품이 대다수를 이루나 근래에는 일본산 삼나무도 심심찮게 목격된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목재는 크고 가벼워 가공성이 뛰어난 더글러스 퍼(Douglas Fir), 기름 성분이 포함돼 있어 내구성이 좋은 사이프러스(Cypress), 강도가 높은 햄록(Hemlock),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은 스프루스(Spruce), 침엽수 중 가장 가벼운 시더(Ceder) 등이다.한편 선박용 목재로 사용될 정도로 물에 강한 일본 삼나무(스기)는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장점으로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으나 환율이 급등하면서 침체에 빠졌다. 내구성이 좋아 반영구적인 '합성 목재'고가인데다 주기적으로 보수를 해줘야 하는 천연 목재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합성 목재다. 취급이 쉽고 가격이 저렴해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던 CCA 방부목이 유해성으로 자취를 감춘 지금 합성 목재 성장세가 두드러진다.합성 목재는 목분과 플라스틱, 고분자 수지를 압출해 생산한 제품으로 미국등 외국 여러 나라에서는 15년 전부터 이를 방부목 대체 상품으로 널리 이용해왔다. 합성 목재를 취급하는 바로미테크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합성 목재는 2012년이면 전체 목재 시장 중 26%, 6조 원에 달하는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각광받는 제품"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200% 이상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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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쓰면 더 좋은 전원주택 팔방미인, 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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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표정 외장재 친환경성과 내구성 동시 만족
- 외벽의 기본이 되는 외장재는 주택의 첫 이미지를 좌우할 뿐 아니라 건물의 내구성, 내화성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심미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내부 마감재에 비해 천연 재료에 여러 가지 합성물을 첨가한 경우가 많은 외장재는 환경 및 GR마크를 획득한 분야가 한정돼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기능과 디자인은 물론 웰빙과 친환경까지 만족시키는 다양한 종류의 외장재들이 출시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붕재지붕의 성능은 지붕재 선정에 따라 좌우된다. 현재 지붕재로 환경, HB, GR 마크를 획득한 제품은 없다. 따라서 친환경적 요소를 생각한다면 가능한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대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능성과 디자인, 건축 구조와의 조화에 중점을 둔다면 자재의 영구성, 무독성, 내구성, 재활용 가능성 면에서 우수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지붕재는 재료를 기준으로 흙(점토), 목재, 기와, 금속, 아스팔트를 첨가한 합성재료 등으로 구분된다. 먼저 천연 재료인 흙으로 만든 한식기와와 점토기와는 생산 과정뿐 아니라 시공 후에도 가장 환경에 무해하다. 흙뿐 아니라 통나무(낙엽송, 가문비, 전나무)를 도끼나 자귀 등으로 다듬어 만드는 나무기와도 자연미가 뛰어난 제품이다. 내구성은 25년 정도이며 하중은 4㎏/㎡로 일반 기와의 1/20 이하로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단, 일반적으로 많이 시공하는 아스팔트 슁글에 비해 시공 기간이 3배 정도 긴 것이 단점이다.금속으로 만든 지붕재에는 도장강판, 스테인리스 강판, 징크(Zinc), 금속기와 등이 있다. 징크는 전기분해한 순수 아연에 소량의 티타늄, 구리를 첨가한 합금제품이다. 보수가 거의 없는 한번 시공으로 80년이나 되는 긴 수명을 지녀 내구성과 관리 면에서 친환경적이다. 시공 시 계절의 제약을 받는 것이 단점이며 열에 의해 팽창되는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온도 변화에 따라 수축, 팽창되는 수치를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알루미늄과 아연합금으로 도금된 갈바륨(Galvalume) 강판과 자연석(현무암)을 기판으로 만든 금속기와는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폭설, 폭우 등 자연환경에 강하며, 금속철재에 10겹의 특수코팅 처리를 해 수명이 길고, 지붕 형태에 구애 없이 시공할 수 있다.㈜페루프에서 최근 출시한 금속기와 '리오-이지'는 기존 금속기와보다 형태 보존력이 뛰어나고, 시공 상태에서 변형 시 복원력이 탁월하며 오랜 내구성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직접 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전원주택 지붕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아스팔트 슁글을 빼놓을 수 없는데 합성섬유 양면에 아스팔트를 침투시킨 후 표면에 무기안료로 특수 고열 처리된 돌 입자를 붙여 만든 것으로, 방수성과 내구성이 높은 반면 흙이나 나무를 주원료로 한 자재에 비해서는 친환경성은 다소 떨어진다.비용과 디자인 등 여러 가지 조건으로 아스팔트 슁글을 선택하게 된 경우 내구성이 우수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사후 관리가 필요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일반(사각), 육각, 이중그림자로 구분되며 보증 년도는 20~30년이다. 반영구적인 수명을 원한다면 고급 수입 슁글 제품인 그랜드매너, 프레지덴셜, 캐리지하우스가 있다. 차별화된 문양에 5~6겹 중첩효과가 있다. 외벽마감재주택 외벽을 마감하는 자재로는 벽돌, 자연석, 사이딩, 드라이비트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 중 환경 및 GR마크를 유일하게 획득한 자재는 점토벽돌이다. 내마모성과 내구성이 뛰어나고 변형이 거의 없어 반영구적 자재인 점토벽돌은 유효 자원으로 재활용이 가능하고 가벼우면서도 압축 강도 등이 다른 자재에 뒤지지 않는다. 환경마크 획득 업체로는 ㈜공간세라믹, ㈜동국세라믹, ㈜신세계자원, ㈜중앙벽돌 등이고 GR마크는 ㈜쎄라그린, ㈜삼한씨원예천지점, 봉황세라믹스㈜, ㈜상산쎄라믹, ㈜명신연와 등에서 나온 재활용 점토벽돌이 인증 받았다.전원주택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외벽마감재는 '사이딩'으로 시공 및 개보수가 간단하고 깔끔한 외관을 자랑하며 소재에 따라 우드, 알루미늄, 비닐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우드 사이딩은 다른 사이딩에 비해 친환경적이며 단열이나 색상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반면 물과 충격에 약한 단점이 있어 최근에는 목재에 합성수지를 결합하여 보다 강도를 높이고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시공이 가능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경원소재가 목분과 폴리올레핀 수지의 특수 배합 기술로 개발한 Kx-WOOD는 내후성과 내수성 및 항곰팡이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유해성이 전혀 없으며 재활용이 용이하여 외벽 및 조경용으로 각광받는다. 또한 ㈜해든텍에서 출시한 Tech-Wood 역시 나무 섬유와 열가소성 폴리머의 결합체로, 목재보다 고강도이고 충격에 강하면서 방충, 방균, 난연성이 우수하며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석재는 비교적 고급 자재로 특유의 멋과 견고한 내구성, 가공되지 않는 느낌의 불규칙한 질감때문에 예술적 장식 요소로 많이 사용된다. 천연석은 외벽 전체에 시공하기도 하지만 시공비 절감과 개성적 연출을 위한 대안으로 다른 자재와 혼합(인조석)하거나 부분적으로 시공하기도 한다. 반면, 인조석은 내구성, 단열성, 방음, 불연, 흡음 등이 뛰어나면서도 상대적으로 천연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인기가 높다. 외장재로는 드물게 ㈜씨엔에스의 매직스톤은 친환경건축자재(HB마크) 최우수 등급 평가를 받았다. 석재의 질감과 색상을 표현한 인조석으로 시공이 편리하며 가볍고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다. 또한 항곰팡이, 탈취, 습도조절 등의 기능이 있으며 발수처리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오염 방지 효과도 있다.마감 기능과 단열 기능을 동시에 해결하는 페인트 공법인 드라이비트는 순도 100%의 아크릴수지와 화학 물질 및 특수 규사의 합성으로 제조하여 내구성이 좋고 색깔 변색이 없는 다양한 질감의 마감재다. ㈜드라이비트재원이 개발한 모노쿠쉬는 다양한 색상 연출로 건물의 외관을 개성있고 독특하게 살려주는 친환경 소재의 건축 마감재다. 탈·변색이 없는 천연 광석의 무기안료와 소량의 분말수지로 구성돼 있으며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와의 지속적인 탄산화로 경화가 진행되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 정리 서상신 기자 자료협조 한양특수산업㈜ 031-384-8400 www.외부마감재.kr / ㈜페루프 054-933-9322 www.myroof.co.kr / ㈜해든텍 032-261-9200 www.eurodeck.co.kr / ㈜씨엔에스 02-3443-5432 www.magicston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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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표정 외장재 친환경성과 내구성 동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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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스틸하우스 주택전시관 개관 패널라이징 시스템 대중화 위한 교두보, 에스에프시스템
- 스틸하우스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주택전시관이 최근 개관해 눈길을 끈다. 스틸하우스 골조제작도면 서비스와 종합물류센터를 통해 스틸하우스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온 에스에프시스템이 최근 사옥을 이전하면서 주택전시관을 새롭게 연 것. 이 주택전시관은 보다 효율적인 스틸하우스 건축문화를 열어 나가겠다는 에스에프시스템의 사업방침에 따른 것으로 패널라이징 시스템을 보편화시키는 데 발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글·사진 박지혜 기자 취재협조 에스에프시스템 031-797-3005 www.sfsystem.com스틸하우스 설계(골조제작도면, Shop Drawing)에서 자재 보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온 에스에프시스템(대표 김진용)이 2008년 2월 경기도 광주시 실촌읍에 스틸하우스 주택전시관을 열었다. 이 주택전시관은 스틸하우스 골조에서 내외장재에 이르기까지 벽체 및 지붕의 구조를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스틸하우스 실물이 전시돼 있고, 스틸하우스 구조재와 단열재, 투습·방수재, 외벽마감재, 창호재, 지붕재, 도어 등 각종 내장재 등이 전시돼 있다. 상근 직원의 상세한 안내도 이뤄져 스틸하우스뿐 아니라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이들의 건축물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메인 전시관에는 스틸하우스 구조물을 비롯해 구조재, 접합철물, 마감재가 종류별로 있고 상담공간이 마련돼 있다. 제2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창호재와 도어를 구경할 수 있으며, 회의실에서는 스틸하우스 건축에 대한 컨설팅의 일환으로 소비자와의 상담이 진행된 후 시공 과정과 비용 등에 대한 스크린 브리핑이 이뤄진다. 스틸하우스를 처음 접해본다는 한 방문객은 "보통 우리가 알고 있던 조적조나 콘크리트 집에 비해 훨씬 깔끔하고 과학적으로 지어진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그리고 직원 설명을 듣고 보니 튼튼한 집이 되겠어요." 지인의 소개로 주택전시관을 찾게 된 이 방문객은 앞으로 전원주택을 지을 계획으로 처음엔 스틸하우스라는 말만 듣고 의아했는데 직접 건축물의 구조를 보고 직원의 충분한 설명을 듣고 나서 스틸하우스로 짓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에스에프시스템은 스틸하우스 시공회사와 스틸 빌더에게 자재 구매와 시공의 편리함을 돕고 있다. 2003년부터 스틸하우스 종합물류센터를 운영해왔고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스틸하우스 구조설계 기술자료를 근거로 한 정확도 높은 골조제작도면은 물론 스틸 자재 커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새롭게 주택전시관을 오픈한 계기에 대해 김진용 대표는 "기존의 쇼핑 장소에서 쇼룸의 장소로 전환시키고 이와 더불어 패널라이징 시스템 시장을 보다 확대하고자 한다"며 "지난 한 해가 시범기간이었다면 올해 주택전시관 오픈과 함께 패널라이징 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패널라이징 시스템은 과학적이고 정밀도 높은 골조제작도면에 따라 자사 공장에서 절단된 자재를 벽체패널과 트러스패널로 제작 후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면 집의 골격이 완성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에프시스템의 신사옥 및 스틸하우스 주택전시관은 복층 스틸하우스 건물로 1층은 사무실과 물류창고, 2층은 주택전시관으로 사용한다. 스틸하우스 골조제작도면 설계 전문가인 에스에프시스템 원완연 실장이 디자인했으며 2007년 11월 착공하여 2008년 1월말 준공검사 완료하고 2월 1일 입주했다.田"시공회사와 윈-윈 하는 건축 공법 서비스"패널라이징 시스템 사업이 자사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패널라이징 시스템은 4~5명의 인원이 5~6일 만에 주택의 구조 설치를 완료하고 골조 부문 10% 비용 절감과 50% 공기 단축, 전체 공정에서 공기 20% 단축 효과를 얻는다. 또 시공자는 기후적 악조건에 시달리며 야외에서 힘들여 작업하지 않아도 되고 안전성이 보장될 뿐 아니라 시공 현장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된다. 이처럼 작업성과 효율성, 안전성, 경제성 등에서 우수한 선진 공법을 대중화하는 게 자사의 과제다. 자칫 스틸하우스 시공사들이 자사를 경쟁 상대로 느낄 수 있으나 시공사나 인테리어 회사들이 자사의 시스템을 활용해 윈-윈(Win-Win)의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시공사들은 시공 인원 충원에 늘 어려움을 겪는다. 매번 달라지고 급하게 섭외한 인력으로 인해 주택 품질도 떨어질 우려가 있다. 그러나 패널라이징 시스템은 그런 인력 수급의 한계와 품질의 균일성 부분에서 걱정을 덜어준다. 자사 직원이 골조 조립을 담당하기에 시공사는 영업과 마케팅 그리고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에 보다 주력할 수 있다. 현재 자사는 스틸하우스 순수 골조와 외부 쉬딩재, 투습방수지, 외단열재, 창호재까지 미리 제작한 후 현장 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추후 미국이나 일본의 패널라이징 공법처럼 전기설비와 외벽마감까지 서비스해 영역을 차츰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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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스틸하우스 주택전시관 개관 패널라이징 시스템 대중화 위한 교두보, 에스에프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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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주택 외관을 기술 미학 시공으로 승화, 현성하우징
- 경기도 이천에 본사를 둔 현성하우징은 ‘기술 미학 시공’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15년간 주택 외장 시공의 한 길을 걸어왔다. 건축물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튼튼한 뼈대 못지않게 깔끔한 외장도 중요하다. 그렇기에 현성하우징은 정품正品 외장재 선택, 정량定量 사용, 정도正道 시공의 3원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제공 현성하우징 031-636-0433 www.hyunsunghouse.co.kr “주택에 하자가 발생하는 원인은 시공업체에서 고객을 유치하고자 무리하게 시공비를 낮추어 잡기 때문입니다. 막상 시공할 때는 이윤을 남기려고 값싼 외장재를 사용하거나 시공 기간을 단축하곤 합니다. 자연 재료가 들뜨거나 빗물이 새는 등 부실 시공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성하우징 안필수 대표는 주택 시공업체의 고객 서비스는 오래도록 하자가 없는 살기 편하고 아름다운 집을 지어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중에 나오는 자재 특성과 시공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끊임없이 진화되는 소재와 신제품에 대한 발빠른 습득도 따라야 함은 물론이다. 주변 환경과 집의 형태에 잘 어울리는 재료를 선정하는 안목도 필요하다. 또한 전 직원에게 신제품과 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꾸준히 학습하는 기회도 제공해야 한다. 한 번 찾은 고객을 통해 다른 고객들의 노크가 이어지는 것은 바로 현성하우징이 이 모든 조건을 갖추며 최상의 주택 외장 시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기 때문이다. 친환경 외장재 적용 현성하우징은 다른 시공업체와 달리 A/S 기간을 5년간 보장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고객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주택의 신축, 보수, 리모델링에 이르기까지 각종 지붕재와 외벽마감재를 총망라한 기술적 노하우를 보유한 현성하우징에서는 고객에게 환경 친화적인 마감재를 적극 추천한다. 안필수 대표는 소소한 재료 하나도 환경을 생각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선택할 것을 권한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지구촌 환경을 생각해야 됩니다. 그래서 비용 면에서 당장은 부담스럽겠지만 재생 가능한 점토기와, 반영구적이며 환경 오염이 덜한 금속기와나 동기와 같은 친환경 자재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슁글도 20~30년이 아닌 100년 가는 고급 제품을 추천하는 식이지요.” 안필수 대표가 금속기와와 점토기와를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금속기와는 알루미늄 55%, 아연 43.45, 실리콘 1.6%를 결합한 갈바륨이라는 특수 도금강판으로 내구성과 내열성이 탁월하다. 이러한 갈바륨 위에 보호 피막 코팅과 아크릴 베이스 코팅, 스톤 칩 코팅, 아크릴 수지 표면 코팅 등 여러 겹의 코팅 처리로 보호막을 형성함으로써 부식에 강하기에 그만큼 수명도 긴 편이다. 일반 기와나 콘크리트 지붕에 비해 무게가 1/6 정도밖에 되지 않는 가벼운 소재로 건축물 구조체에 큰 하중을 주지 않는 데다 외관도 미려해 보다 고급스러운 외장을 연출할 수 있다. 점토기와는 세련되고 고풍스러운 외관을 완성하는 데 제격으로 최근에는 모던풍의 건축물에도 많이 시공한다. 무게를 줄이고 방수 효과를 높인 신제품들은 간편한 시공성으로 적용 사례가 늘어가는 분위기다. 철저한 사후관리, 고객 중심의 회사로 거듭날 터 1993년 현성주택건축으로 출발한 현성하우징은 창립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건축시장이 전반적으로 주춤했던 지난해에도 시공 의뢰가 많았을 만큼 비수기가 없는 업체다. 최고 수준의 시공 기술과 실행 능력을 갖춘 종합 건축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으로 시공 신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앞으로도 철저한 사후관리와 고객 만족팀 운영으로 고객 중심의 회사로 거듭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펼쳐놓고 있다.田 Mini Interview 견고한 시공으로 하자 발생률 ‘0’에 도전한다 안필수 대표는 형제들과 함께 부친의 가업家業을 이어 주택 외장 시공 분야에 발을 내딛었다. 부친과 함께 외장 시공을 한 기간까지 합하면 20년 이상 주택에 옷을 입히는 일을 해 왔다. 1990년 초 양기와, 압축기와 일색이던 국내에 미국에서 슁글과 사이딩 외장재가 도입되던 때에도 수입업자 및 전문 시공자를 통해 새로운 재료를 익히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100년산 슁글은 시공 방법이 일반 슁글과 다르고 꽤 까다로운 데다 비용도 만만치 않아 시공하는 업체가 드물다. 안 대표는 “외장은 집의 모양새를 가름 짓는 최종 단계이므로 깔끔하고 아름답게 완성하는 게 당연하며 시공 시 가장 신경 쓰는 부분도 그 점”이라고 말한다. 특히 모서리나 이음매 부분의 깔끔한 정리는 하자 발생을 예방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집을 견고하게 완성시켜 준다는 설명. “혹시 다른 업체에 의뢰해 본 경험이 있는 고객이 자사의 견적을 보고 비싸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집을 완성했을 때, 그 좋은 기분을 오랫동안 가져가고 싶다면 자사를 다시 고려해 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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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주택 외관을 기술 미학 시공으로 승화, 현성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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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재 5] 우리집에 어떤 외벽마감재가 어울릴까
- 외벽 마감재는 크게 조적류, 사이딩류, 천연 석재류, 인조 석재류, 코트류, 금속 및 기타 외장재류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서 색상과 질감, 미학적인 면과 기능적인 면 그리고 경제적인 면을 고려해 선택한다. 현재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 등에는 각종 사이딩류와 인조 석재류를 많이 사용하고, 콘크리트주택 등에는 조적류, 석재류, 코트류 등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다. 그런데 같은 소재라도 등급 및 형상, 색상이 다양하고 이에 따른 가격차도 심하므로 자재 선정에 주의해야 한다.글 박지혜 기자도움말/사진제공 이재현 ㈜UNI건설 대표이사 자료 제공 ㈜씨엔에스(02-3443-5432 www.magicstone.co.kr) ㈜아나스톤(031-969-0550 www.anastone.com) 우성세라믹스공업㈜(02-521-5101 www.wsbrick.co.kr) ㈜조인엔터프라이즈(02-563-3831 www.freestonekorea.com) 테라코코리아㈜(02-561-1551 www.terraco.co.kr)지금부터 예비 건축주들의 이해를 돕고자 외장재의 재료별 특징과 시공 과정에서 주의할 점을 간략히 소개한다. 다양한 종류의 외장재가 쏟아져 나오지만 경제성, 시공성, 기능성 등의 측면에서 이리저리 자로 재다 보면 실제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에 부닥치기 마련이다. 그러나 다양한 기존 재료와 함께 각종 물성과 시공법, 표현 효과를 잘 파악해 적재적소에 적용하면 새로운 표현을 창조할 수 있다.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조적류벽돌은 점토와 모래를 사용해 성형, 소성 가공한 조적재로 내구적이고 유지관리가 용이해 오랫동안 쓰였으나 최근에는 조적 벽돌 느낌을 재현한 다양한 소재의 등장과 경제성 면에서 사용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시공에서 주의할 점은 내부 결로에 대비해 벽돌 최하단부에 물 빠짐을 위한 부속 설비를 하고 균열을 방지하기 위해 표준 시방에 따라야 하며 금속류의 부속을 이용해 높은 벽부를 접합 보강하는 것이다. 사진은 우성세라믹스공업㈜의 벽돌제품을 적용한 주택으로, 우성세라믹스공업은 흙점토, 고령토, 장석질을 원료로 한 고급 점토벽돌을 비롯해 다양한 색상과 질감의 벽돌을 선보이고 있다.전원주택 외벽재의 기수, 사이딩류목재 사이딩목재 사이딩은 시공 시 상하 간의 오버랩 간격을 잘 지키고 이음부는 나무의 수축 현상을 고려해 맞댐 이음을 한다. 목재 사이딩의 대표격인 시더 베벨 사이딩은 시더(Cedar : 삼나무)를 소재로 한 긴 삼각의 단면 형상을 가진 외장재다. 시더는 소재 자체가 방부성이 있고 부드럽고 질겨서 내후성이 강하며 변형과 크랙이 적어 외장재로 적합하다. 스벤스조 사이딩이라고도 불리는 채널 사이딩은 시더 또는 방부 처리한 홍송으로 상하 간 끼워 맞춰 시공이 간편하다. 또 통나무주택처럼 외관을 표현하는 로그 사이딩은 홍송 혹은 스프러스를 반원형으로 가공해 상하 간을 결합한 외장재로, 크랙 발생을 감안하고 오일스테인으로 방부 및 표면 방수 처리를 해야 한다.비닐 사이딩비닐계(PVC) 수지를 사용해 나뭇결 모양으로 압출 성형해 도장 처리한 제품이다. 내수성, 시공성, 경제성, 유지 보수에 편리하나 유광 효과로 번질거리고 가벼워 보이는 외관 때문에 고급 외장재로는 부적합하다. 초기 수입에 의존하던 비닐 사이딩은 현재 국내 생산품으로 대체됐는데 LG화학의 사이디온이 그 예다. 시멘트 사이딩올바른 표현은 시멘트 압출 성형 사이딩이지만 간편하게 시멘트 사이딩이라고 불린다. '하디 사이딩'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특정 회사의 상품명이므로 적합한 재료 명칭은 아니다. 전원주택에 주로 사용하는 시멘트 사이딩은 주원료인 시멘트에다 섬유 보강재를 첨가해 고압 성형으로 나뭇결을 표현한 사이딩재다. 장점으로 꼽히는 불연성에다 내수성, 내구성, 경제성이 좋고 색상 표현이 자유로우며 도장 수명도 길다. 시공할 때 상하 간 오버랩 간격을 잘 지키고, 단단한 재질이므로 트리밍 또는 맞댐 이음부의 커팅 시 크랙(Crack)이나 모서리 파손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알루미늄 사이딩박판을 알루미늄으로 처리해 표면을 형성하고, 내부에 폴리우레탄 단열재를 충진해 내구성, 내수성, 단열성, 시공성, 유지 보수에 편리하다. 외관이 가벼워 보여 고급 주택의 외장재로는 적합하지 않다. 자연과 조화로운 외관 연출, 석재류천연석천연석은 화강암, 대리석, 마천석 등 종류가 다양하고 그에 따라 색감이 다르며 버너구이와 물갈기 등의 표면 처리 방식에 따라 질감도 다르게 표현된다. 사진처럼 천연조약돌을 30×30㎝ 사이즈의 메쉬에 고르게 부착해 상품화 된 가볍고 시공에 간편한 천연석 마감재도 쓰인다. 어떠한 앵글이나 굴곡 면에도 시공이 가능한 장점이 많은 '프리스톤' 시리즈는 ㈜조인엔터프라이즈가 개발해 환경친화적 건축자재로 국제특허 출원했다.인조석 사진은 인조석 전문기업 ㈜아나스톤의 인제산성돌 제품으로 마감한 목조주택 외관. 천연석과 달리 인조석은 물에 뜰 정도의 초경량으로 제작돼 하중이 걱정되는 목조주택에도 많이 쓰인다. 인조석 성분은 크게 주골재(화산석, 진주암, 자갈 등의 가루)와 세골재(모래, 석분 등) 그리고 이들을 결합시키는 부착재(시멘트 등)로 이뤄지며 여기에 색상과 강도 등을 결정하는 혼화재료가 첨가된다. 아나스톤의 박수연 대표는 "붙임시공의 경우 제품의 무게나 부착 면의 흡수율, 면의 평활도 등이 부착 강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이러한 조건에 적합하지 못한 조악한 제품을 사용할 경우 탈락의 위험이 있다"며 "인조석을 외장재로 선정할 경우 제품의 무게나 부착 면의 평활도, 부착 강도 등을 신중히 고려해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제품의 종류와 가격대가 천차만별인 인조석은 시공 초기에는 아름다운 색상을 유지하다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오염되거나 변색, 백화현상 등의 문제가 자주 발생하나 근래 들어서는 이런 문제가 다소 해소되고 있다. 따라서 발수처리의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중해풍의 외관 연출, 코트류드라이비트외벽 마감재에서 코트(Coat)류는 한마디로 '주택에 옷을 입힌다'는 개념으로 드라이비트가 대표적이다. 드라이비트는 효성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한 제품의 명칭이지만 외장재명으로 대명사처럼 쓰인다. 외단열 시스템이라고도 불리는 이 방식은 구조체에 먼저 단열재(스티로폼 등)를 붙이고 그 위에 아크릴계 수지와 시멘트를 1대 1로 섞은 접착제를 바른 후 유리섬유망을 붙여서 아크릴계 수지 마감재를 다양한 질감으로 바르는 것이다. 드라이비트는 공기 단축, 원가 절감, 사계절 시공 가능 등의 이점이 있는 반면 쉽게 오염되고 잘 파손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구조체가 들뜨지 않도록 표준 시방에 따라서 시공되도록 유의하고, 동선상 충격으로 표면이 파손될 우려가 있는 면과 코너에는 적용하지 않거나 보호장치를 한다.기타 코트류돌 나누기를 하듯이 줄눈을 미리 설치하고 뿜칠로 석재 분위기의 외관을 형성하는 석재 코트와 황토벽면 효과를 내는 황토 코트, 회벽 코트 등 다양한 외장 코트 재료가 있다.기타 외장재류노출콘크리트철근콘크리트구조의 주택에서 구조재를 그대로 외장에 적용하는 시공법으로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절제된 공간 표현을 위한 방법이나 표면 형성 및 단열성 확보에 유의하여 내외장을 구성하도록 한다. 시공 시 콘크리트 타설을 통한 거푸집의 형태를 통해 점, 선, 면 등의 구성이 잘 이루어진 외장이 되도록 하고 매끈한 표면 처리, 백화현상 방지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상당한 시공 노하우가 필요한 시공법이다.금속재금속 외장 소재로는 동판, 징크판, 티탄, 알루미늄, 무도장 강판 등이 있으며 컨트리풍의 주택에서는 많이 사용되지 않으나 모던풍의 주택에서는 금속재가 새로운 트렌드로 적용되고 있다. 전원주택에서도 서구의 전원풍만이 아닌 금속재, 석재, 점토재 등의 재료를 잘 조합 적용하여 내추럴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의 표현 방법을 검토해 보자.기타 외장재류이외에도 치장벽돌 시공 효과를 내는 브릭 패널, 단열성을 가지면서 내·외장 기능을 하는 ALC 블록 또는 패널, 타일이나 벽돌 마감을 적용시킨 PC, 세라믹 보드 등 많은 제품이 있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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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재 5] 우리집에 어떤 외벽마감재가 어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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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 교실] 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스틸하우스-스틸하우스 기획 및 설계
- 건축설계를 할 때는 건축법 규정에 따라 먼저 중심선을 그린 후, 거기에 맞추어 공간을 나누고, 그 공간에 기능을 부여해 입면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이러한 법규정을 고려하지 않고 스틸하우스를 쉽게 설계하고자 한다면 안목치수 내지는 스터드의 시작점을 기준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외국에는 외벽의 맨 끝에서 다음 벽체의 시작점 그리고 마지막 외벽체의 외부선을 기준으로 잡아주는 주택설계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그 이유는 건식공법에서 벽체를 구성하는 스터드의 배열을 쉽게 하고, 여기에 내·외부 마감을 위한 쉬딩재(합판류)를 붙이기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은 구조설계 전문가의 영역이므로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결해 준다. 여기에서는 건축주의 입장에서 그 기본적인 내용들을 그림을 통해 살펴보았다. 지하층이 있는 스틸하우스 그림은 지하층이 있는 스틸하우스의 외벽 중심선을 어디에 둘지 그리고 지하층이 없을 경우 기초공사 시 기초의 제일 외부 끝은 중심선에서 얼마를 내밀어 시공할지를 보여준다. 첫째, 스틸하우스 기초공사는 일반적으로 외벽의 중심선에서 70밀리미터를 내밀어 시공하되 시공 오차는 ‘+’ 쪽으로 생기지 않아야 한다. 다시 말해 ‘-’ 쪽으로 생기도록 도면에 명시하면 좋다. 기초 크기가 외벽 스터드(140㎜)를 사용할 때 70밀리미터보다 커지면, 외부 쉬딩재를 붙일 때 방수를 위해 최소 하부 트랙의 저면까지 내려 붙이고 투습 방수를 스터드 월 하부의 기초까지 겹치게 내려 외부 방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앞의 그림에서 중시하는 것은 기초 대신에 지하층이 있는 경우에는 지하층 외벽 방수 후 보호벽돌을 쌓는 두께(그 지하실에 외부 단열시공까지 필요할 경우) 스터드 벽체의 외부 끝선보다 약 170밀리미터 정도 들여서 지하실의 구조벽체를 시공해야 한다. 그래야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외부 쉬딩재와 투습 방수지를 오버랩시켜 시공할 수 있다(지하실 벽체의 중심선과 상부 스틸하우스 중심선의 편차는 170㎜). 이렇게 하면 스틸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외벽 마감재가 손상을 입더라도 내부로 물이 침투할 염려가 덜하다. 그리고 외벽의 결로나 곰팡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반대로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지하층 공간에서 사람이 기거할 수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다. 발코니가 있는 기초 그림은 흔히 분합문이라고 불리는 파티오 도어(Patio door)가 붙은 외벽의 기초나 현관 등의 기초를 설계할 때 필요한 단면을 보여준다. 그림을 살펴보면 발코니 부분의 기초가 스터드 월보다 약 70밀리미터 이상 100밀리미터 낮게 만들어져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다운(Down)시키고자 하는 발코니 기초의 시작점도 외벽의 중심선에서 70밀리미터를 더한 시점에서 시작해야 한다. 또 시공 오차는 ‘+’ 쪽으로 일어나지 않게 즉, 외벽의 중심선에서 71밀리미터, 72밀리미터 내밀지 말고, 69밀리미터나 68밀리미터는 허용될 수 있는 오차라고 생각을 하면 좋다. 필자는 처음 스틸하우스를 시공하면서 이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발코니의 물이 거실 쪽으로 들어가지 않게 하려고 무지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나마 해결이 가능했던 것은 난방을 위해 1층 바닥을 약 120밀리미터 정도 기초 상부보다 올라가게 만들므로 타이벡을 그곳까지 내리고, 우리나라에서 좋다는 방수액을 구해 타이벡 위에 떡을 치듯이 시공을 했다. 그렇지만 다운이 되지 않은 발코니의 물들은 언젠가 타이벡 층의 방수에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스틸하우스 벽체의 하부 트랙은 습기나 물에 노출될 수 있다. 또 세월이 지남에 따라 아무리 아연도금이 잘된 KS-D3854에 의한 스틸하우스용 강재라 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아래층이 스틸스터드 구조인 스틸하우스의 2층 바닥 위 그림은 스틸하우스로 2층 이상의 건물을 설계할 때, 과연 2층 바닥의 두께는 얼마로 해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건식구조의 대표선수인 미국식 목조주택과 스틸하우스의 2층 바닥은 2″×10″라 불리는 장선(Joist)을 450밀리미터 혹은 600밀리미터 간격으로, 마주보는 벽체의 거리가 짧은 쪽 벽체와 벽체 위에 걸쳐 시공을 한다. 그 위에 이음매가 요철식으로 생긴(Tung & Groove) 바닥용 합판(15㎜)이나 요철이 한 방향으로 된 높이 35밀리미터 정도의 데크플레이트를 깔고, 다시 그 위에 80밀리미터 정도의 압축스티로폴 (데크플레이트 시공시는 경량기포콘크리트)을 시공 후 난방 배관을 하여 마감한다. 목구조의 2″×10″ 장선은 38밀리미터×235밀리미터이지만 스틸하우스의 장선은 국내의 경우 240밀리미터를 사용하게 되며 부재의 살두께는 1.8밀리미터 정도를 사용하게 된다. 장선 위에 데크플레이트 설치 스틸하우스 설계 시 2층 바닥의 두께는 하부 석고 2겹(20)+Joist(240)+데크플레이트/경량기포(70~80)+난방미장(40)+바닥마감(10 내외)로 설계하면 약 380밀리미터 정도가 된다. 가능하면 최소 367밀리미터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건축주와 분쟁을 최소로 하기 위해 천장 높이 또한 2400밀리미터에 여유치 30밀리미터 정도를 미리 확보해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꽤 오래전에 겪은 내용이지만, 스틸하우스의 시공 정확도를 자신하여 여유 없이 2400밀리미터로 설계를 했다. 그런데 그만 난방 미장을 하면서 10밀리미터 정도 더 두껍게 시공되어 천장 높이가 2390밀리미터 정도 나왔다. 건축주는 천장이 낮아 답답하다면서 설계가 문제인지, 시공이 문제인지를 따지며 이렇게 낮은 전원주택에 살려면 차라리 아파트하고 무슨 차이가 있느냐는 것이었다. 사실 시공 오차라고 해봐야 기껏 1센티미터도 안 되지만 시각적으로는 매우 다를 수 있다. 이처럼 진퇴양난에 빠져 답변조차 못하는 경우는 생기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2층 바닥을 구성하는 구조체와 마감의 두께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도심지에서 스틸하우스를 다가구 주택 등에 적용할 경우, 일조권이나 도로 사선 제한 등 법규 검토 시 매우 중요하다. 다만 2층에 있는 화장실처럼 다운이 필요한 부분의 장선은 180밀리미터 정도를 사용해야 한다. 천장의 높이 설계에 대한 그림과 치수는 다음 그림을 참조하기 바란다. 벽체의 설계 스틸하우스 벽체의 두께를 얼마로 설계를 할지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다. 하지만 내부 공간을 얼마나 크게 사용할 것인지, 또는 가구 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할 때 꼭 지켜야 할 사항이다. 지금까지 외벽체의 스터드는 일률적으로 14밀리미터 스터드를 기본으로 설명했다. 실제 설계에서는 150밀리미터 스터드를 외벽체나 내력벽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장스판의 공간(넓은 공간)을 설계할 경우, 스틸하우스용 장선만으로는 상부 층의 하중을 감당하기 어려울 경우가 생기거나, 디자인을 위해 특별히 큰 창을 내력벽에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면, 내력에 하중이 걸리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 스틸하우스의 장점 중 하나는 철골부재(H-Beam)나 각파이프 등과 혼용하여 설계를 한다는 점인데 국내에 생산되는 철골부재의 치수는 100×100, 125×125, 150×100, 150×150 등의 규격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때 150×150의 철골부재를 혼용하여 기둥으로 사용하고, 여기에 보의 치수는 200×150, 또는 아주 큰 힘을 필요로 할 경우에는 300×150 크기의 철골부재를 보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주택의 경우는 H-형강을 사용하지 않고도 거의 설계가 가능하기에 140밀리미터 스터드를 외벽이나 내력벽 그리고 수직 배관이 필요한 벽체에 사용하면 무리 없는 설계가 가능하다. 이때 외벽체의 두께는 내부 석고보드 2겹(19)+140스터드+외부쉬딩 OSB(12)까지 약 172밀리미터 정도가 된다. 이때 외벽마감재의 두께는 별도로 생각해야 한다. 외단열공법 적용시 55밀리미터 목상을 걸고 사이딩 설치 시 약 60밀리미터, 표준벽돌치장 쌓기 마감 시 약 150밀리미터 정도가 추가된다고 보면 좋다. 그리고 내벽의 경우는 대부분 90밀리미터 스터드를 사용하며 양쪽에 석고보드를 2겹씩 시공하고 여기에 벽지마감을 한다고 보면 130밀리미터 정도의 벽체로 설계를 해도 무리가 없다. 한편 화장실 내부 벽체와 같이 거울, 샤워기, 옷장 등 많은 것이 걸리는 벽체는 12밀리미터 OSB합판이나 내수합판을 시공한 후 초벌로 도막방수를 하도록 하고, 내부 쪽에 방수석고 보드 시공 후 방수를 하고, 타일 등을 붙이도록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개구부를 설계할 때 콘크리트조의 경우 벽체의 시작점부터 개구부를 두어도 관계가 없으나, 스틸하우스의 경우 벽체가 꺾이는 내부 쪽으로부터 80밀리미터 떨어진 곳에서 개구부를 시작해야 한다. 이는 스틸하우스의 구조적 특성상 개구부 상부 헤더에서 떨어지는 하중을 전달하는 킹스터드와 트림스터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벽체의 전단벽용 X-BRACING과 개구부 한편 힘을 받는 내력벽에는 수직하중뿐만 아니라 건물에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바람 등 횡하중에 견디기 위하여 너무 많은 창문을 배치하여 전단벽의 역할을 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래 그림에서 ‘X’ 형태로 그려진 부분이 있는데, 이부분이 내력벽 역할을 충분히 하도록 보강을 한 가새(X-bracing)다. 이것으로 인하여 스터드로만 이루어진 벽체가 꽉 찬 박스 형태의 벽체가 되어 횡하중에 저항할 능력을 키우게 된다. 개구부 좌우의 부재는 굵게 보이는데 이는 전술한 보강 스터드인 킹스터드와 트림스터드 2장이 더 들어갔기 때문이다. 지붕의 환기 시스템 아무리 튼튼하게 설계하고 지은 스틸하우스일지라도 기능적으로 결함이 많다면 그 집은 실패작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또한 설계하면서 스틸하우스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다면 마찬가지다. 스틸하우스로 설계하는 많은 집들은 모임지붕보다는 박공지붕의 형태를 취하며, 목조주택의 경우는 모임지붕이 주류를 이룬다. 이는 스틸하우스의 지붕구조는 트러스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목조주택의 지붕구조는 래프터(서까래)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모임지붕의 장점은 마감공사비가 저렴하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건축물의 볼륨 즉 부피가 박공지붕에 비해 그 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공지붕이든 모임지붕이든 중요한 것은 지붕 속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좀 비약적인 비교지만 여름철 차문을 닫아 놓은 상태로 차 속에 있는 것과 그늘 속에 앉아 있는 경우와 같다는 점이다. 그림에서 보듯이 여름의 햇살이 지붕에 닿으면 지붕 속의 공기가 뜨거워지는데, 이때 더운 지붕 속 공기를 처마 밑으로 바람을 넣어 박공 부분에 설치된 환기구(게이블벤트)나 모임지붕의 용마루에 설치된 환기구(용마루벤트, 릿지벤트) 등으로 빠져나가도록 설계해야 한다. 스틸하우스의 주류를 이루는 박공지붕을 구성하는 트러스를 설계할 경우, 사실상 공기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공간이 지붕 속에 많이 있어서 그리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그림처럼 높은 천장설계를 n이하여 천장을 들어올릴 경우에는 최소 트러스의 수직 높이를 60센티미터 이상 80센티미터 정도 확보해야 바람직하다. 田 글 최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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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 교실] 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스틸하우스-스틸하우스 기획 및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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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까페] 실내 가득 나무향이 솔솔~ 제천 통나무집 통갈비
- 실내 가득 나무향이 솔솔~ 제천 통나무집 통갈비 용두산을 등에 업은 두 개의 직선은 시원스레 박공지붕을 만들며 힘찬 기운을 내뿜고 있다. 아직 다 자라지 않은 키 작은 목련나무는 겨우 몇 송이 피워낸 흰 꽃을 부끄러운 듯 내보이고, 돌기둥 위에 얹혀진 등은 어둠이 깔려 제 빛이 발하기를 기다리는 듯하다. 삼면이 덱으로 둘러싸여 어디서든 맑은 공기를 맘껏 들이쉴 수 있는 이곳은 충북 제천시 모산동에 위치한 ‘통나무집 통갈비’다. 건축주 허상원 씨가 2005년 1월 문을 연 갈비 전문점으로 ‘고향’이란 단어에서 느껴지는 푸근함과 자연 소재인 통나무로 지은 집이 어루어져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의림지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많은 사람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보람이 느껴진다는 허상원 씨의 전원 속의 집을 찾아보았다. 한독약품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온 허상원 씨는 퇴직 후 직접 집을 지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지난해 충북 제천시 모산동 의림지 입구에 375평의 부지를 구입했다. 빙어의 원산지로 유명한 의림지는 둘레가 2킬로미터인 인공호수로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더불어 삼한시대의 3대 수리시설 중 하나다. 모산동은 의림지를 비롯해 세명대학교가 가까이 있어 이동 인구가 많으므로 상업공간이 들어서기에 적당했다. 외국에서 생활한 시간이 많은 허상원 씨는 자연과 가장 가까운 통나무집에 매력을 느꼈고, 통나무집을 지으리라 생각했지만 집을 짓고 난 후 무엇을 할지가 문제였다. 퇴직 후 노년을 위해 경제적인 생활이 필요했고, 통나무집과 잘 어울리는 우리나라 음식을 찾아 ‘통나무집 통갈비’를 열게 됐다. 자연과 조화를 위한 통나무집 올해 1월 문을 연 이곳은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모양의 입간판이 눈에 띈다. 장승을 지나 마당 안으로 들어서면 시원스레 높이 솟은 뾰족지붕이 방문객을 맞는다. 용두산을 등에 업은 모양으로 두 개의 흰색 직선이 힘찬 기운을 느끼게 한다. 현관 양옆으로는 덱과 아기자기하게 꾸민 작은 뜰이 자리하고, 건물 뒤편에 널찍한 덱이 이어져 있다. 기존에 자라던 나무를 훼손하지 않으려고 나무 주변의 덱 바닥을 오렸다. 통나무의 거친 듯한 질감과 자연의 향을 맡으며 갈비를 먹는 즐거움도 있지만, 실내 곳곳에 허상원 씨가 모아온 다양한 소품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중앙의 카운터다. 카운터와 홀을 구분하는 곳에 유리장식장을 두어 아기자기한 인형들을 전시했다. 금박의 돼지 인형과 화려한 색과 문양의 작은 알공예품 등은 그가 직접 수집한 장식품으로 이곳에 들어서는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공간 활용도를 높여 이 집은 종업원이 음식을 나를 때 이동하는 공간을 복도식으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복도를 중심으로 손님이 앉는 공간을 배치하고, 테이블을 중심으로 네 모서리 부분에 나무기둥을 세우고 간이용 접이문을 설치했다. 접이문을 걷고 테이블을 일렬로 이어 하나의 공간으로 단체손님을 맞을 수 있고, 접이문을 닫으면 각각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통나무 기둥은 그 자체로도 장식효과를 내지만, 허상원 씨는 기둥 하나하나에 빨간색과 초록색의 작은 화분을 하나씩 두어 포인트를 주었다.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을 것에 대비해 카운터 맞은편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 시설을 따로 마련했다. 작은 공을 만지며 뛰놀 수 있는 공간을 두어 식사시간 외에 가만히 앉아 있기 어려운 꼬마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다. 주방을 비롯해 실내 공간 청결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는 허상원 씨는 화장실은 그 집의 얼굴이라는 생각을 갖고 특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러한 이유에서인지 이곳의 화장실은 입구부터 산뜻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실내에 화장실이 이어져 있어 미관상 보기 싫을 수도 있지만, 한옥의 전통미가 물씬한 방문과 치자나무를 함께 배치해 고풍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공기정화기능이 뛰어난 산세베리아를 비롯해 다양한 초록식물도 화장실로 이어지는 공간을 한껏 밝게 해준다. 내벽 마감은 따로 하지 않고 통나무의 거친 재질감을 그대로 살렸으며, 바닥은 나무 소재와 잘 어울리는 강화마루를 깔았다. 핀란드산 적송을 수입해 직접 가공하는 정일품송의 강석찬 사장은 “통나무집은 자재 자체가 훌륭한 인테리어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나무의 자연스러운 질감이 내벽과 외벽마감재 역할을 그대로 하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라며 통나무집의 장점에 대해 설명한다. 이 집의 연면적은 약 100평으로 1층은 상업공간으로 2층은 주거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2층은 실내구조가 같은 형태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듀플렉스(Duplex) 모양으로 동생 가족과 허상원 씨 가족이 따로 생활하도록 배치했다. 허상원 씨의 일을 도우면서 이곳으로 이사한 동생 가족에게 최근 큰 변화가 생겼다. 제천 시내의 아파트에서 살던 7살짜리 조카가 아토피를 심하게 앓았지만, 통나무집에서 생활을 시작한 후 한 달이 지나자 피부 상태가 몰라보게 좋아진 것이다. 바쁜 회사일에 쫓겨 주말부부로 지냈던 허상원 씨는 퇴직 후 맑은 자연 속에서 전원의 여유로움을 느끼고자 했지만, 어린 조카가 먼저 몸으로 자연을 만끽하고 있어 더 없이 큰 기쁨이라고 한다. 田 글·사진 조영옥 기자 ■건축정보 ·위 치 :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건 축 구 조 : 사각 통나무구조 ·지 붕 재 : 아스팔트슁글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바 닥 마 감 : 강화마루 ■설계·시공 : 정일품송 043-647-1161 www.kbsho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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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까페] 실내 가득 나무향이 솔솔~ 제천 통나무집 통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