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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와 스틸에 대한 궁금증 단 하룻만에‘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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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와 스틸에 대한 궁금증 단 하룻만에‘OK’
월간 ‘전원주택라이프’와 ‘그린홈넷’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전원주택(지) 답사’가 지난 달 11일 경기도 용인, 여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번 주제는 주택 유형별로 가장 선호하는 목조주택과 실용적인 스틸하우스를 중심으로 답사가 진행됐다.
아침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선릉역을 출발, 첫 답사지인 여주 ‘한빛마을’로 향했다.
이곳에서 김현식 ‘WOOD HOUSE’ 대표컨설턴트로부터 목조주택 관련 강의를 2시간 가까이 들은 후 시공 중인 주택과 완공돼 입주한 주택의 내부를 둘러보며 목조주택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점심식사 후 세컨드하우스로 적합한 ‘팀버빌 주식회사’의 이동식 목조 방갈로의 내, 외부를 견학한 뒤, 여주 우문리 스틸하우스 시공현장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답사자들은 철골조가 드러난 주택의 내부로 들어가 시공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질문을 하는 등 궁금증을 풀었고, 완공된 주택의 내부를 보며 목조와 거의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용인에 자리한 캐나다식 목조주택단지 ‘메이플밸리’에서는 외부와 내부의 이국적이고 강렬한 색감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마지막 답사지인 ‘미르마을’에선 단지주의 설명과 목조 모델하우스의 견학을 끝으로 답사를 마쳤다.
이번 행사는 부담스럽지 않은 일정으로 목조주택, 스틸하우스 관련 정보에 목말라 있던 답사자들에게 시원한 답을 주었다는 평가를 들었다.
단순한 주택답사에 머물지 않고, 전문가들의 설명과 강의를 통해 전원주택의 개념을 구체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는데, 내용이 알찼음에도 불구하고 여타의 행사가 많은 5월이라 그런지 적은 인원이 참가해 아쉬움을 남겼다. 田
■ 글 사진 이혜연
* 2002년 답사일정
7월 13일(토) 계곡과 산이 어우어진 전원주택 및 펜션부지
8월 17일(토) 주말주택으로 어울리는 전원주택지
9월 7일(토) 건축양식별 답사2(통나무/목조/기타)
8일(일) 투자성이 좋은 전원주택지와 토지1
10월 5일(토) 투자성이 좋은 전원주택지와 토지2
11월 9일(토) 행복한 전원생활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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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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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야의 적정 매매가와 펜션부지로서의 타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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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야의 적정 매매가와 펜션부지로서의 타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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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의뢰지의 공시지가는 ㎡당 4백80원으로 이를 평당가격으로 환산하면 평당 1천5백87원. 이를 근거로 전체부지가격을 산정해 보면 총면적 2만1천2백12평에 1천5백87원을 곱해 3천3백66만원 정도가 나온다. 그러나 실제 농촌지역에서 거래되는 금액은 지역에 따라 공시지가의 약 3배~7배에 이르는 점을 감안해 세부적인 금액을 산정해 보면, 급경사지에 속한 보전임지 내 지가의 경우는 평당 3천원(1만9천3백37평)으로 5천8백만원, 저수지 주변의 희소성를 가지고 있는 준농림지역 내 임야는 평당 4만원(1천8백75평)으로 7천5백만원이 나와 총 1억3천3백만원 정도가 적당한 시세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본 의뢰지는 보전임지의 활용여부에 따라 투자 수익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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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요약
1. 매매 적정가격
2. 펜션부지로서의 타당성
■ 입지분석
1. 소재지 : 경북 경주시 내남면 박달리(도진 부락)
2. 규모 : 임야 7만1백25㎡(2만1천2백40평)
3. 용도지역 : 보전지역 6만3천9백25㎡(1만9천3백37평) 준농림지역 6천2백㎡(1천8백75평)
예천에서 개인 사업을 하는 L씨가 한번 만나자는 전화를 걸어 왔다. L씨는 올해 초 경주역사가 들어서는 역세권지역이면서 저수지 상단에 위치한 임야 2만1천2백40평을 공매로 구입했다고 했다.
공매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민박 겸 가든이나 펜션부지로 이용하면 좋을 것이란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남향부지로 2차선에서 약 2백m 거리에 위치해 있는 지리적 여건과 함께 청정계곡에 근접하고 있으면서도 저수지 상단이란 것이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주변에 경부고속 철도 역사가 들어서게 되면 고속전철 역세권이 될 수 있어 투자수익도 극대화 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처음 공매를 받고는 어떤 일부터 시작을 해야 활용성이 좋을까. 망설이는데 경주의 부동산에서 매도를 했으면 하는 연락을 받고 컨설팅을 받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리적 요건과 교통
본 의뢰지는 경부고속도로 건천 나들목이나 경주 나들목에서 15㎞ 반경에 위치하고 경부고속철도 역사 예정 부지에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지역으로 산촌 전원도시로 전망이 좋은 지리적 요건을 갖춘 지역에 위치해 있다.
아직 공사진행 중에 있는 언양으로 통하는 2차선 길이 확·포장 개통되면 현재 1시간30~1시간40분 거리인 부산지역을 한 시간대에 다닐 수 있어 부산시민들에게는 좋은 전원주택지로 부상될 것으로 전망되며 자연환경 역시 쾌적한 지역이다.
주변 환경
경주시는 민족문화 발상지로 많은 문화재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 관광도시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문화유적 답사 등이 많이 이루어지는 지역이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처럼 고층 빌딩 숲 대신 천연적인 자연과 나무들이 많고 또한 전통한옥들이 많은 지역으로, 도농 인구비가 54% : 46%의 분포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경주지역의 기후조건을 알아보면 기온은 연평균 12.2℃, 강우량은 1천91mm로 알려져 있으나 태백산맥 하단부 서편의 단석산 남쪽에 위치한 본의뢰지의 경우는 기온의 편차가 심한 산간지역으로, 풍요로우면서 산만한 바다보다는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정서적인 산촌지역이다.
적정 매매가격과 펜션부지로서의타당성
적정 매매가 산정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 양면성을 보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으로는 개발이 되어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반면 자연 미관을 보존시켜야 그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경우 역시 적지 않다.
부동산매매에 있어서 자연경관이 가격을 산정 하는데 커다란 프리미엄으로 작용됨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특히, 전원주택지에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려지는데, 이는 도시생활에 신물을 느낀 전원생활 희망자들이 도시의 환경과 전혀 다른 전원의 분위기를 원하고 또 전원주택지를 선택함에 있어서 주위경관을 우선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본 의뢰지는 자연마을과는 3백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청정계곡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지역이다. 지도에는 표시가 되지 않았지만 이조천의 상류지역 도진 부락 하단에는 보를 막아 큰 저수지가 형성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저수지를 바라보는 2차선 도로변에는 가든 겸 농장을 꾸미는 작업이 진행 중에 있고 저수지 주변에는 가든이나 기도원 별장개념의 주택을 볼 수 있는 지역이다.
본 의뢰지 하단 초입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K씨 이야기로는 자신의 집을 한 때 평당 40만원씩 주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지금은 발길이 뜸한 상태라고 한다.
또한 주변에 임야를 찾는 수요자는 거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본 의뢰지는 입지적 특성상 그 가치가 높은 부동산임에 틀림이 없다. 임야도를 보면 본 의뢰지는 잘생긴 남향부지로 앞에는 계곡이 있고 2차선 도로 가시권에 속한 지역으로 선호도 높은 부지에 속한다.
특히, 본 의뢰지는 보전임지(6만3천9백25㎡ / 1만9천3백37평)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준농림지는 6천2백㎡(1천8백75평)에 불과해 건축면적이 줄어드는 등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이를 역으로 활용한다면 오히려 많은 장점을 이끌어 낼 수도 있을 것이다.
보통 매수자가 부동산에 접근하면서 중요하게 생각을 하는 것으로는 평균 가격을 들 수 있다. 그렇다보니 평당 5백원이나 1천원 정도하는 저가의 부지에 대해서는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구입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본 의뢰지의 공시지가는 ㎡당 4백80원으로 이를 평당가격으로 환산하면 평당 1천5백87원. 이를 근거로 전체부지가격을 산정해 보면 총면적 2만1천2백12평에 1천5백87원을 곱해 3천3백66만원 정도가 나온다.
그러나 실제 농촌지역에서 거래되는 금액은 지역에 따라서 공시지가의 약 3배~7배에 이르는 점을 감안해 세분적인 금액을 산정해 보면, 급경사지에 속한 보전임지 내 지가의 경우는 평당 3천원(1만9천3백37평)으로 5천8백만원, 저수지 주변의 희소성를 가지고 있는 준농림지역 내 임야는 평당 4만원(1천8백75평)으로 7천5백만원이 나와 총 1억3천3백만원 정도가 적당한 시세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본 의뢰지는 보전임지의 활용여부에 따라 투자 수익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
펜션부지로 타당성
지역적 특성에서 보면 경주시는 문화 관광 도시임에는 틀림이 없는 지역이다. 평야 지대이면서 도·농복합도시로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농민비율이 46%을 차지하고 있어 축산업에 종사하는 농가도 적지 않아 본 의뢰지로 이어지는 길목의 경우도 경부고속도로 건천 나들목에서 하천리를 통해 박달리로 가는 주변으로 축사가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만 벗어나면 주변으로 쾌적한 환경이 펼쳐져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인다.
본 의뢰지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은 부지 하단에서 임시로 사용되고 있는 개사육장의 부지일부가 본 의뢰지역으로 침범했을 가능성에 대한 경계측량이다.
또한 경계측량 시 임야의 경우는 동절기에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란 것 역시 반드시 기억해야 하며 이외에도 측량을 실시할 경우 전체적인 측량보다는 보전과 준농림지역을 분할측량하면서 준농림지역만을 경계측량 하는 것이 비용부담 면에서 경제적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준농림지역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임야에 형질변경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에 앞선 선결 조건으로 ‘문화재 예술과’를 통한 ‘문화재 관리구역’으로의 지정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이는 문화재 등이 발굴된 ‘문화재 관리구역’일 경우 건축 및 공사에 제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 의뢰지의 경우는 건축, 공사 등 중요행위시 해당 사항이 없다는 것을 ‘문화재 예술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도시형 전원주택을 제외하고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펜션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펜션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인해 자연마을과 인접한 펜션의 경우, 정서적 차이에서 오는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 등 적잖은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감안해 펜션보다는 ‘가족 단위 농촌체험장’인 팜 스테이(Farm Stay)로 활용, 가족단위의 민박을 중심으로 주말농장과 텃밭을 가꾸기 등 농촌체험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한다면 주5일 근무제와 맞물려, 1년 내내 계절단위의 단골 손님을 확보할 수 있어 보다 경제적이라고 본다.
결론
고도의 도시이면서 도·농복합도시인 경주시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이다. 경주에서 서남향에 위치한 내남면 박달리는 해발 8백27m인 단석산 남쪽에 위치한 산간 마을로 부산, 울산의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경주를 찾는 외국인을 상대로 민박을 유치하기에 좋은 입지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외국인을 상대로 무역업을 하는 친구를 만났었다. 그 친구 이야기가 외국인들에게 예전과는 달리 지방에서 민박할 수 있는 장소를 알려 달라는 부탁을 자주 듣는다고 한다. 아마도 한국적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사찰이나 농가에서 민박을 해 보고 싶은 마음에서 일 것이다.
이런 점들을 참고로 특화된 민박이나 펜션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며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처분하려고 한다면 부지를 현 상태로 처분해 작은 이익을 볼 것이 아니라 임야를 형질변형해 허가를 득 한 뒤 측량을 하고 측량기점을 표시한 뒤 처분하는 것이 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길이다. 田
■ 글 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dol@greenhouse21.com)
[글쓴이 진명기는 전원주택 전문 부동산중개업소인 ‘전원주택 돌’의 대표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전원주택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전문가로 통한다. 수도권 주변과 지방의 땅을 대상으로 단순 중개는 물론, 전문적인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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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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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집의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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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집의 기초 --------------------------------------------------------------------------------통나무집의 기초는 현실적으로 두 가지 면에서 관심을 가지게된다. 하나는 '어떤 방법이 통나무집에 적합한가'라는 것과, 다른 하나는 '별도의 기초방법이 마련되어야 하는가'의 여부다. 통나무집은 원목의 굵기나 부자재의 사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공식의 무거운 목재를 제외한다면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건물의 20~30%의 정도의 하중에 불과하다. 따라서 특별히 소홀히 된 기초를 제외하고는 기초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는 일은 드물다. 통나무집의 기초는 크게 우리 한옥을 짓는 방법처럼 주춧돌을 사용하는 방법과 콘크리트 기초를 하는 방법으로 나뉘고, 가끔은 지형에 따라 이 두 가지를 혼용하는 경우도 있다. --------------------------------------------------------------------------------통나무집의 기초는 현실적으로 두 가지 면에서 관심을 가지게된다. 하나는 '어떤 방법이 통나무집에 적합한가'라는 것과, 다른 하나는 '별도의 기초방법이 마련되어야 하는가'의 여부다. 전통적으로 집터를 다지는 일은 좋은 날을 택해 대지의 신에게 고하여(地神祭) 잔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기둥 세울 자리를 잡아 큰 나무둥걸로 땅을 다졌고 이렇게 다짐을 한 땅위에 주춧돌을 놓고 다시 그 위로 기둥을 세워 집을 짓게 되는 것이다. 얼마 전 경주에서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발견이 있었다. 박 혁거세(朴 赫居世) 탄생 설화의 현장인 나정(蘿井)으로 추측되는 우물터 유구와 사당으로 짐작되는 주춧돌이 발견돼 2천년전 역사의 향기를 느끼게 하였다. 신라의 시조가 되신 박 혁거세의 탄생 설화는 나정에서 시작된다. 나정에서 말의 울음소리가 나서 사람들이 이상히 여겨 가보니 빛을 발하는 커다란 알을 백마가 지키고 있었다. 이 상서로운 서광이 비치는 알에서 태어나 '빛나는, 밝은이'라는 뜻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그 음과 뜻을 따라 박 혁거세(朴 赫居世)로 기록된 것이다. 신라에서는 나정에 사당을 짓고 매년 박혁거세를 기리는 추모의 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이번에 발견된 사당의 주춧돌은 2000여년 전, 신라 건축물의 기초라는 점에서 감개가 무량하다. 일본의 경우는 다짐을 한 땅위에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기둥을 세우는 우리의 혁신기술의 전파를 통해 그때까지 구덩이를 파서 나무를 세우고 이것으로 다시 기둥을 삼아 집을 짓던 방법에서 탈피, 제대로 된 집을 지을 수 있는 건축의 획기적인 전기를 맞이한 바 있다. 불과 몇 년이면 밑둥이 썩어버리던 기둥이 수 십년, 수 백년을 견디게 되어, 비로소 사찰과 궁궐 같은 큰 건물이 지어질 수 있어 권력의 구조가 규모를 갖추게되고, 사회는 문명의 길에 접어들 수 있게된 것이다. 기초공법의 작은 차이가 국가의 운명을 바꾸는 초석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오늘날 고층아파트나 대형 건물들의 벽에 금이 가거나 균열이 심하여 위험에 처해있다는 보도를 많이 본다. 어떤 경우는 기초에서 비롯된 문제일 수도 있다. 통나무집은 원목의 굵기나 부자재의 사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공식의 무거운 목재를 제외한다면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건물의 20~30%의 정도의 하중에 불과하다. 따라서 특별히 소홀히 된 기초를 제외하고는 기초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는 일은 드물다. 통나무집의 기초는 크게 우리 한옥을 짓는 방법처럼 주춧돌을 사용하는 방법과 콘크리트 기초를 하는 방법으로 나뉘고, 가끔은 지형에 따라 이 두 가지를 혼용하는 경우도 있다. 주춧돌 통나무집은 주춧돌로도 충분한 기초가 되는 물성과 구조를 갖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형태의 기초는 서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주춧돌을 이용하는 통나무집은 주춧돌 사이에 굵은 나무 장선을 걸치고 그 위에 나무널을 깐다. 이때 굵은 장선과 나무널은 방부목을 사용하면 콘크리트 기초를 사용한 것 보다 훨씬 긴 수명을 기대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나무널 위에 단열을 하고 난방시설을 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온돌식 바닥난방에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과 콘크리트기초가 튼튼하다는 생각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보급이 없는 편이다. 하지만 방갈로 같은 작은 건물에 적용한다면, 필요에 따라 쉽게 이동시킬 수 있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통기초 통나무집을 위한 콘크리트 기초의 경우 벽체의 선을 따라 콘크리트기초를 만드는 줄기초와, 건축면적 전부를 하나의 콘크리트 판으로 만드는 이른바 통기초가 많이 쓰인다. 전원주택으로서 통나무주택은 대부분 신고제의 범주에 속하는 규모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간이설계에 의해서 집을 짓고 있다. 때문에 별도의 구조계산에 의한 기초설계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많은 비용을 들이는 별도의 토목설계가 없는 작은 규모의 전원주택은 대체로 경험적 기준으로 기초를 만들게 된다. 통나무집의 가장 큰 특징의 하나는 기둥을 사용하는 한옥 같은 건물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통나무집은 기본적으로 별도의 기둥 없이 벽체 전체가 상부구조(2층 혹은 지붕)의 무게를 받게되는 이른바 내력(耐力)벽이 된다. 따라서 일반적인 소형 통나무주택의 구성이라면 기초공사를 할 때 별도의 무게(荷重)가 고려된 기초가 있을 필요는 없다. 정상적인 가공을 거친, 제대로 된 통나무집이라면 벽체와 벽체가 서로 결합되어 커다란 결체조직(結滯組織)을 이루어 내진구조를 이루기 때문에, 콘크리트 기초의 경우 커다란 판상(板狀)의 이른바 통콘크리트도 훌륭한 방법이다. 통콘크리트는 외벽과 표면마감 콘크리트를 일체화시킨 것으로 표면콘크리트를 줄기초 때보다 두텁게 하게되며 외벽선 가까이 갈수록 보다 두텁게 형성된다. 통콘크리트의 내부 단면을 보면 기초의 모든 외각에서 기초의 중심을 향해 아치(Arch)구조를 형성하게된다. 건축과 토목에서 아치(Arch)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오래된 건축물의 잔재 속에서도 끝까지 남아있는 반달이나 초승달 같은 아치구조물을 간혹 볼 수 있다. 구조역학으로서의 계산은 여기서 다룰 영역은 아니나, 교각의 간격을 넓히면서도 교량을 튼튼하게 하는 것은 교량 설계의 기본이고, 건물의 기둥을 줄여 공간을 크게 하는 것 역시 아치구조의 다리효과(Bridge effect)로 불리는 공법의 덕분이다. 줄기초 그러나 건물의 규모가 크거나 지형상 경사지인 경우 통기초 보다는 줄기초를 해야한다. 줄기초는 벽체의 선을 따라 콘크리트나 시멘트, 벽돌 등으로 일정한 높이를 만들어 기초를 형성하게되고 구획된 빈 공간을 흙으로 되메우기를 하여 표면의 높이를 고르고 그 위에 마감 콘크리트를 얇게 펴게된다. 통나무집의 경우 기초의 작은 균열로도 치명적인 위험을 유발시킬 수 있는 콘크리트 건물과 달리 직접적으로 건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안전성이 탁월하다. 그러나 경사지의 기초는 기본적으로 지반이 취약한 낮은 쪽으로 거대한 바위처럼 미끄러질 수 있다는 가상을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아이젠으로 빙벽을 찍듯이 줄기초를 땅 속으로 굳건히 자리시켜 미끄러짐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야하기 때문에 줄기초를 깊이 묻어야한다. 반지하 여건이 허락된다면 경사지에는 반지하 공간이 효과적일 수 있다. 지하 혹은 반지하 구조를 만드는 것은 경사가 심한 곳의 기반으로서 가장 훌륭할 뿐만 아니라 공간이용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초를 높이는 경향이 심한 편이다. 무턱대고 높인 기초는 기초 아래 부분의 공간손실도 그만큼 커지고 시각적인 정원의 크기도 줄어든다. 경사지의 경우는 지형상 더욱 그러하다. 이럴 경우에는 아예 경사면에 적당한 반지하의 공간구상을 해 보길 권한다. 반지하의 공간은 주거용공간에서부터 개인사업인 SOHO(Small Office Home Office)에 적합한 사무실이나 독립된 아뜨리에, 혹은 차고나 다용도실 같은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다. 물론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가 있지만 높은 축대를 쌓고 조경으로 장식하는데 드는 비용과 건물의 범위를 반지하 공간까지 확대하는 실리는 예산을 세울 때 고려해 볼 가치가 있다. 우리나라처럼 산지가 대부분인 스위스에서 필자가 시공한 많은 스위스의 통나무주택은 뒷부분은 지하가 되고 전면은 열린 공간이 되는 반지하 공간으로 설계되어 공간의 활용과 지형을 고려한 실용성이 조화를 이루는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같은 산지지형에서는 전원주택지로 경사지를 만나기 쉬운데, 경사지에 자리하게 되는 통나무집은 그 땅의 형태를 살리기에 따라 보다 자연스럽고, 보다 유용한 전원주택으로 만들어 질 수 있다. 전원주택,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선택은 나의 지성과 안목을 드러낸다. 자연 친화적인 소재와 모습으로 자연 지형에 조화된 모습을 연출할 것인가, 아니면 도시주택 혹은 화려하게 장식된 주택을 보란 듯이 자연에 심을 것인가는 나의 선택이 된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조화의 아름다움은 언제 어디서나 사랑으로 자리매김 하게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자연과 함께라면. 田 글 정인화(발미스코리아 통나무주택 대표 054-975-1240) www.valmi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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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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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수분 (Wood and Water)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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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수분 (Wood and Water)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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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재를 대기 중에 방치하면 목재 중의 수분은 증발되어 감소된다. 목재 내부의 작은 부분에 대하여 생각해 보면 먼저 감소되는 것은 세포내강이나 세포간극 등의 공극에 액상으로 존재하는 자유수이며, 자유수가 완전히 증발될 때까지 세포벽에 존재하는 결합수는 감소되지 않는다. 결합수의 감소는 자유수가 없어질 때 시작되며, 대기의 상태에 상응하는 평형함수율에 도달하면 수분증발이 끝난다. 이 과정에서 세포공극에 있는 자유수는 완전히 증발되고 결합수의 증발이 시작되려는 시점, 즉 세포공극에 자유수는 존재하지 않고 세포벽은 결합수로 포화되어 있을 때를 섬유포화상태(fiber saturated condition)라 할 수 있고 이때의 함수율을 섬유포화점(fiber saturation point, FSP)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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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는 평소에도 숨을 쉬고 있다고 말해진다. 이것은 목재가 주위의 분위기의 변화에 응하여 흡습하기도 하고 방습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주위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것은 온도와 습도이다. 생재상태에 있는 목재를 일정한 온도와 상대습도 상태의 대기중에 두게 되면 수분이 주위의 분위기에 대응하여 자연방출되기 시작하여 중량이 감소되어 어느 시점에 이르면 더 이상 감소하지 않고 일정한 무게에 달하게 된다.
기건상태
이러한 상태에서는 흡습량과 방습량이 같아지므로 목재는 수분평형상태에 있게 되는데, 이때의 함수율이 평형함수율(equilibrium moisture content, EMC)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건조목재를 습도가 높고 온도가 낮은 조건에서 방치하면 주위의 수증기를 흡수하여 함수율이 증가하게 되고 장기간 후에는 역시 수분평형상태에 도달하여 일정한 무게를 유지하게 된다.
전자의 경우 방습 평형함수율(desorbed EMC), 후자의 경우 흡습 평형함수율(adsorbed EMC)이라고 부르며 일반적인 평형함수율 개념은 전자를 의미한다.
목재가 평형상태(condition of equilibrium)에 도달한 후의 흡습과 방습현상은 매우 미미한 정도이며 평형시 양자간의 수분이동량은 동일하다. 목재의 평형함수율은 공기 중의 온도와 습도에 의하여 결정되며, 모든 수종에서 거의 같지만 평형에 도달하는 것이 방습에 의한 것이가 흡습에 의한 것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그런데, 실제로 목재를 사용할 때 대기의 온도와 습도는 계절·장소·기후 등에 따라 다르며 항상 변화되고 있다. 따라서, 목재가 이 변화하는 대기의 온도와 상대습도 하에서 평형상태를 이루고 있을 때를 기건상태(air dried condition)라 하고, 이때의 함수율과 목재를 각각 기건함수율(moisture content in air dry), 기건목재(air dried wood)라고 한다.
기건함수율은 일종의 평형함수율이며 우리 나라의 서울·대전·광주·경주·춘천·진주 지방에서 소나무, 미송, 신갈나무, 레드라왕을 대상으로 4년간 조사한 전국의 평균 기건함수율은 방습의 경우 평균 14.2%(최저 12.3%, 최고 15.7%)이고, 흡습의 경우 13.2%(최저 11.3%, 최고 14.7%)이다(趙 등 1975).
중부지방의 기건함수율은 남부지방보다 약간 높으며, 연중 기건함수율의 변동은 4월이 최저이고, 8월이 최고이다. 목재를 실내에 두면 실외에 방치하였을 때보다 4% 정도 함수율이 낮아진다.
또한, 목재의 성질이 함수율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목재의 성질을 동일한 함수조건에서 비교하기 위해서는 기준이 되는 함수율을 정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함수율을 표준함수율[법정함수율; standard moisture content, normal moisture content]이라고 하고, 보통 구미에서는 12%를 규정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평균 기건함수율에 해당하는 15%를 사용하고 있다.
전건상태
목재를 100∼105℃를 유지하는 건조기(dry oven)에서 항량에 달할 때까지 건조하여 수분을 완전히 제거한 상태를 전건상태(전건상태, oven dried condition)라고 하며, 이때의 목재를 전건재(oven dried wood)라고 한다.
전건재는 실용적 측면에서 무수라고 가정하고 있는데, STAMM에 의하면 0.5% 이하의 수분이 구조수로서 목재 중에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섬유포화점
생재를 대기 중에 방치하면 목재 중의 수분은 증발되어 감소된다. 목재 내부의 작은 부분에 대하여 생각해 보면 먼저 감소되는 것은 세포내강이나 세포간극 등의 공극에 액상으로 존재하는 자유수이며, 자유수가 완전히 증발될 때까지 세포벽에 존재하는 결합수는 감소되지 않는다.
결합수의 감소는 자유수가 없어질 때 시작되며, 대기의 상태에 상응하는 평형함수율에 도달하면 수분증발이 끝난다.
이 과정에서 세포공극에 있는 자유수는 완전히 증발되고 결합수의 증발이 시작되려는 시점, 즉 세포공극에 자유수는 존재하지 않고 세포벽은 결합수로 포화되어 있을 때를 섬유포화상태(fiber saturated condition)라 할 수 있고 이때의 함수율을 섬유포화점(fiber saturation point, FSP)이라고 한다.
섬유포화점은 세포벽이 수분을 흡착할 수 있는 최대한도 즉, 결합수가 최대로 함유될 수 있는 점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함수율 25∼35%(평균28%)의 범위이다. 따라서 섬유포화점은 결합수와 자유수의 분기점이 된다.
섬유포화점은 수종에 따라 다르며 southern yellow pine 29%, sitka spruce 28%, redwood 22%, western redcedar 18%, teak 18%, rosewood 15% 등이다
또한, 비중이 크거나 세포벽이 치밀하면 섬유포화점은 낮아진다. Feist와 Tarkow(1968)은 slash pine 춘재의 섬유포화점은 41%이고 추재는 35%로 보고하였다. 목재의 추출물은 세포벽을 팽윤시키고 수분의 배제에 기여하므로 추출물이 많은 목재의 섬유포화점은 낮다.
또한, 목재온도가 상승하면 물분자의 동적에너지가 증가되면서 보다 많은 물분자가 증발되어 방출되므로 섬유포화점은 0.1%/1℃씩 낮아진다. 섬유 포화점은 직접 측정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함수율과 목재의 물리적 또는 기계적 성질의 변화곡선으로부터 구하는 경우가 많다(中戶, 1961).
1) 함수율과 용적팽창율과의 관계도를 그리고, 직선부를 연장하여 함수율축과의 교점으로 구한다.
2) 함수율 감소에 따른 수축의 시점으로부터 구한다.
3) 목재의 전기전도도의 대수와 함수율과의 관계곡선에서 변곡점의 값으로 구한다.
4) 휨강도·종압축강도·전단강도 등의 탄성계수 또는 파괴계수와 함수율과의 관계곡선에서 변곡점의 값으로 구한다.
5) 함수율과 미분흡착열(습윤열)과의 관계곡선을 그리고, 미분흡착열이 0이 되는 함수율을 구하여 추정한다(李, 1977).
6) 흡습등온선을 포화수증기압(상대습도 100%)로 외삽하여 구한다(STAMM, 1964).
이상의 방법은 어느 것이나 넓은 함수율 범위에서 측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다음 방법에 의하여 섬유 포화점을 직접 구할 수도 있다.
7) 다량체 배제법(polymer exclusion method): 시료를 생재상태로 하여 수용성폴리머의 수용액, 예를 들면 폴리에틸렌 글리콜(polyethylen glycol)의 수용액에 담근다. 수용액의 농도는 시료 중의 자유수가 가해진 것만큼 감소되므로 그 전후의 농도차로부터 시료 중의 자유수를 계산할 수 있다. 또한, 원심분리에 의하여 자유수를 제거하는 방법(PEREM, 1954), 그리고 냉동에 의하여 자유수를 결빙시켜 구하는 방법(WISE, 1946)도 종전에 사용되었다.
포수상태
세포벽과 모든 공극을 포함하여 목재 내부 전체가 수분으로 완전히 포화되었을 때를 포수상태(water saturated condition)라 부르고 ,이때의 함수율을 그 목재의 최대함수율(maximum moisture content), 포수상태에 있는 목재를 포수재(water saturated wood, water-log)라고 한다.
포수상태는 입목의 경우에도 드문 현상이며 목재를 장기간 수중에 저목했을 때 나타난다. 소나무류가 포수재가 되려면 수중에서 보통 몇 년이 걸리지만 활엽수재는 보다 쉽게 포수재가 되어 물속에 가라앉는 경향이 있다.
최대함수율은 목재가 팽윤하여도 세포내강의 공극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가정하여 전건재의 공극률로부터 다음과 같은 KOLLMANN의 이론식으로 구할 수 있다.
또한, 포수상태의 목재에서 물이 차지하는 용적비율에 의하여 다음과 같은 TIEMANN의 실험식으로 구할 수도 있다.
계산에 의하면 위 두식의 차이는 0.2∼0.6%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이와는 다르게 진비중, 용적밀도, 섬유포화점, 전건비중으로부터 전건목재가 흡습하여 최대함수율을 이론식으로 구할 수 있는데, 팽윤율이 흡습한 물의 양과 같다고 가정할 때, 다음 식을 얻을 수 있다.
세포벽속의 결합수는 어떻게 존재할까?
단분자층 흡착수
세포벽내의 미셀(micell)표면이나, 비결정영역의 분자표면에 존재하는 목재의 친수성 성분인 셀룰로오스, 헤미셀룰로오스와 약간의 친수성을 띠고 있는 리그닌 등의 -OH기, -O-기 및 -COOH기(이것을 수착점[sorption site]이라고 함) 특히 양적으로 가장 많은 -OH기에 물분자가 수소결합하여 내부표면(internal surface) 위에 단분자층(monomolecular layer)을 형성하고 있는 수분이다.
목재함수율 5∼6% 이하에서 존재하는 수분으로, 외견밀도(apparent density)가 1.3g/㎤로서 물보다 매우 크고, 흡착등온선에 있어서 상대습도 20∼25% 이하에 존재하는 수분이다.
다분자층 흡착수
최초에 형성된 단분자층 흡착수의 표면에 반데르발스의 힘(Van der Waals’ force)이나 정전기적인 힘 즉 수소결합에 의하여 다분자층으로 흡착된 수분으로서, Stamm에 의하면 상대습도 20(25)∼90% 사이에서 또는 함수율 범위5(6)∼20(27)% 사이에서 나타나며, 생재상태에서 물분자의 흡착층은 6∼7층으로서 섬유포화점에서의 외견밀도는 1.13정도이다. 한편, 상대 습도가 90% 이상되면 모관응축수가 생긴다.
모관응축수
다공질의 물질에서는 상대습도가 높아지면 모세관 응축현상이 일어난다. 따라서, 목재는 다공체이기 때문에 높은 상대습도에 있어서는 세포벽의 미세한 모세관 내에서 모관인력에 의해 수증기가 응축되면서 모세관 벽에 흡착되어 목재수분이 된다.
이 때문에 흡착등온선이 고습도 영역(90∼99%)에서 급상승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모세관 응축현상의 원인은 凹面의 액체 메니스커스(meniscus) 위에서의 수증기압이 수평면에서의 그것보다도 낮고, 더욱이 곡률반경이 작을수록 그 저하가 현저하기 때문이며, 그 관계는 다음의 Kelvin식에서 알 수 있다.
한편, 세포벽 중의 모세관은
㉠ 팽윤제의 침입에 의하여 형성되고 이탈시에 소멸되는 일시모관과,
㉡ 벽공벽의 소공 및 세포벽 내의 비결정령역에 존재하는 영구모관(건조상태에서도 존재함)이 있다.
그런데, 세포벽의 비결정 영역에 존재하는 영구모관은 그 지름이 20∼300Å으로 공극율은 0.2∼0.6%에 불과하며, 이들 공극은 세포벽에 흡착된 결합수의 영향을 받아 좁아지므로 이 모관에 의한 응축은 무시해도 좋을 만큼 작다. 따라서, 세포벽에서의 모관응축은 주로 벽공벽의 소공에서, 그리고 상대습도90%(함수율 20∼27%) 이상일 때 생긴다. 아래표는 여러 가지 상대습도에서 모세관이 수증기를 흡착할 때의 응축반경의 크기를 나타낸다.
구조수
구조수(water of constitution)는 세포벽을 직접 구성하는 요소이며 세포벽의 구조적 성질(organic nature)을 유지하는 수분이다. 자유수와 결합수는 목재의 화학적 구조를 변화시키지 않고 제거할 수 있으나 구조수는 목재의 자연적 상태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세포벽의 화학적 조성을 변경시켜야만 분리되는 일종의 화학적 수분이다.
따라서, 구조수는 수분의 증감과 재질변화 등에는 관련되지 않으며 실용상 중요한 의의는 없다.
목재 속에 물의 양은 어떻게 알 수 있나?
목재의 함유수분 측정은 원칙적으로
㉠ 목재 중의 수분을 분리하는 방법(전건법·추출법),
㉡ 목재 중의 상대습도를 측정하는 방법(습도법),
㉢ 목재의 전기적 성질을 이용하는 방법(전기식 수분계) 등이 있는데, 연구실에서는 주로 전건법으로, 현장에서는 전기식 수분계로 측정한다.
전건법
전건법(oven-drying method)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규정하고 있는 함수율의 표준 측정 방법으로서 먼저 초기중량을 측정한 다음 100∼105℃로 조절한 건조기(dry oven) 내에서 항량에 달할 때까지 건조하여 전건중량을 측정하고 식에 따라 계산하는 방법으로 비교적 정확한 함수율을 구할 수 있다. 항량에 이르는 시간은 목재비중, 초기함수율, 시험편의 크기에 따라 다르며 일반적으로 4∼24시간이 소요된다.
시험편이 전건되었으면 무수염화칼슘 또는 실리카겔(silica gel)이 든 데시케이터(desiccator)에 넣어 실온까지 냉각시킨 후(작은 시험편은 칭량병을 이용함) 전건중량을 측정한다.
이 방법은 함수율을 측정하기 위한 시료용 木片을 절단해야되고 측정시간이 다소 길며 수지나 정유 등의 휘발성분이 있는 수종은 이 성분이 수분으로 계산되므로 실제의 함수율보다 1∼3% 정도 높게 측정되는 경향이 있다.
추출법
목재 중에 수지나 정유와 같은 휘발성분을 다량 지니고 있는 경우나 크레오소오트와 같은 휘발성 방부제를 처리한 목재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전건법으로 함수율을 측정하면 그만큼 수분이 과대 평가되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추출법에 의하여 함수율을 측정하는 것이 좋다.
이 방법은 먼저 건조되지 않은 목재로부터 톱밥(20∼100g)을 채취하여 증류플라스크(500∼1000㎖)에 넣고 비수용성용제(120∼130㎖)를 넣어 혼합한 다음 수분증발에 의한 냉각이 없을 때까지 가열한다(보통 4∼24시간).
비수용성 용제로는 kerosene, toluene b.p. 110℃, xylene b.p. 139℃, trichloroethylene b.p.118.5℃ 등이 사용된다. 시료로부터 추출된 물, 휘발성분 및 용제는 역류냉각기에서 냉각되어 물은 측정용 용기에 가서 측정되고, 휘발 성분과 용제는 플라스크에 되돌아간다. 시료가 적으면 측정오차가 커질 염려가 있고 많으면 증류장치가 커야되는 불편이 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다음의 반응을 이용한 Karl Fischer 적정법은 보다 정확하지만, 측정 방법이 간단하지 않다.
전기적 방법
목재의 전기적 성질을 이용하여 만든 전기식 수분계(electrical moisture meter)로 목재의 함수율을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목재의 수분량이 매우 낮거나 높을 때는 전건법보다 몇 %의 오차가 생긴다.
전기식 수분계는 소형의 휴대용 장비이며 목재를 절단하지 않고 현장에서 즉시 함수율을 측정할 수 있으므로 전건법보다 정밀도는 떨어지지만 목재가공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1)저항식 수분계
저항식 수분계(resistance-type moisture meter)는 목재의 직류 비저항의 대수가 목재의 함수율과 선형관계에 있는 것(그림 3-13 참조)을 이용한 수분계로서 함수율 측정 범위는 7∼25%이고, 정도는 약 1%이다.
전기저항식 수분계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전력선의 침투가 깊지 않기 때문에, 목재의 평균함수율 측정이 곤란하다.
㉡ 수종이나 비중에 의한 차이는 적지만 온도의 영향이 심하므로 보정할 필요가 있다.
㉢ 섬유포화점 이상의 함수율은 측정할 수 없다.
㉣ 함수율 6%이하에선 전기적으로 불안정해 오차가 커진다.
㉤ 전극이 뾰족한 침상일 경우에는 깊게 삽입하여 측정 방향을 일정하게 할 필요가 있다.
2)유전율형 수분계
유전율형 수분계(dielectric-constant type moisture meter)는 목재의 유전율 또는 유전손실이 함수율과 선형관계에 있는 것을 이용하여 만든 수분계로서 측정 범위는 0∼30%이다.
유전률형 수분계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섬유포화점 이상의 함수율도 어느 정도 측정할 수 있다.
㉡ 전력선의 침투가 크므로 목재의 평균함수율 측정이 가능하다.
㉢ 도장목재나 수분경사가 있는 목재에서도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다.
㉣ 온도에 의한 차이는 적지만 비중의 영향이 심하므로 보정할 필요가 있다.
3) 유전률 손실형 수분계
유전율 손실형 수분계(dielectric-loss type moisture meter)는 저항식 수분계와 유전율형 수분계의 중간적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측정오차가 비교적 크지만 10% 이하의 낮은 함수율도 측정할 수 있다.
습도법
일반적으로 목재의 함수율은 공기 중의 습도와 평형되고 있다. 따라서, 습도법(hygrometric method)은 목재 내부에 구멍을 뚫고 그 내부의 습도를 측정하여 목재의 함수율을 추정하는 방법이다. 습도법에는 목재습도계(wood hygrometer) 또는 지시종이(indicator paper)가 사용되며 목재습도계로 함수율을 측정할 수 있는 범위는 3∼25%이다.
또한, 지시종이는 공기습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염화코발트(CoCl2)를 처리한 것으로서 물기가 없는 지시종이의 빛깔은 희미한 청색(pale blue)을 나타내는데, 습기를 흡수함에 따라 색상이 변한다. 지시종이를 이용할 때에는 먼저 목재에 구멍을 뚫고 그곳에 염화코발트 종이를 삽입해 두면 색상이 변하는데, 이때 함수율 3%의 단계로 구분된 표준색계의 색상과 비교하여 함수율을 추정한다. 이 방법으로 함수율을 측정할 수 있는 범위는 6∼23% 정도이다.
흡수계수법
X선이나 γ선 등의 방사선은 목재를 투과한다. 이때 목재에 흡수되는 선량의 정도가 목재가 가지고 있는 물의 양에 의해 달라지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田
글 이원희 (경북대학교 임산공학과교수)
[글쓴이 이원희는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임산공학과 교수로 목재 물리학이 전문 분야다. ‘숲과 자연환경 해설’이란 저서를 비롯해 목재에 대한 다양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고, 각종 학술회의 및 학술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해 오고 있다. 최근 발표된 ‘목재와 수분’이란 주제의 전문인을 위한 연구 발표 자료를 정리해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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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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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주거문화 재현의 출발점 ‘한국전통초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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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주거문화 재현의 출발점 ‘한국전통초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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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의 본관 건물 격인 목구조 황토 건축물은 지난해 5월 완공되었다. 이 건물은 30평 규모의 ‘ㄱ’자형 목구조 황토 건축물로 그동안 연구소에서 연구한 전통 건축물의 평면 구조와 건축 기술을 바탕으로 재현됐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전통 기법을 충실히 재현해 내었다는 점 외에 부분적으로 현대적 방식을 도입해 적용했다는 점도 이 건축물이 갖는 특징 중 하나인데 입식 주방과 화장실, 난방 방식이 그 것이다. 평면의 간잡이를 ‘ㄱ’자 형태로 하고 옛날 대갓((大家)집 사랑채에 있는 누마루(다락처럼 높게 만든 마루)를 전망 좋은 마당 끝 편에 자리잡게 한 반면, 현대식 입식 주방과 화장실을 내부에 설치하고 난방 시설은 심야전기보일러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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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우리 주거 문화의 뿌리를 되찾기 위해 설립된 ‘한국전통초가연구소(소장 윤원태)’가 드디어 집 장만을 끝냈다.
지난 2000년 5월부터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복면 거리에 터를 잡아 1년여의 토목 및 건축공사를 거쳐 지난해 5월 마침내 연구소 건물을 완공했다.
언양 시내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이 곳은 마을의 끝자락, 개울 건너 산밑에 자리 잡고 있어 조용하고 전망도 좋은 편이다.
높직이 자리한 마당에 올라서면 먼저 운치 있는 한옥 분위기의 목구조 황토집이 눈에 들어오고 그 옆으로 초가와 귀틀집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그 위쪽 터엔 윤원태 소장의 황토 살림집이 있다.
우선, 초가와 귀틀집은 3~4평 규모의 작은 집들로 경성대 학생들이 실습의 일환으로 지은 집인데, 지금은 방문객들로 하여금 우리의 전통 주거문화를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교육장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 집들은 모두 기초에서부터 건축 방식, 건축재료, 난방 시스템 등이 과거 방식 그대로 재현되었으며 특히, 가운데에 있는 초가의 경우는 툇마루를 놓고 그 아래 댓돌까지 놓아 규모는 작지만 보여지는 느낌에서도 운치 있는 옛날 집 분위기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마당 끝자락에 돌을 쌓아 꾸민 샘 역시 비록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이지만 충분히 옛날 정서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 집들과 조화를 이룬다.
연구소의 본관 건물 격인 목구조 황토 건축물은 지난해 5월 완공되었다.
이 건물은 30평 규모의 ‘ㄱ’자형 목구조 황토 건축물로 그동안 연구소에서 연구한 전통 건축물의 평면 구조와 건축 기술을 바탕으로 재현됐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와 반대로 부분적으로 현대적 방식을 도입해 적용했다는 점도 이 건축물이 갖는 특징 중 하나인데 입식 주방과 화장실, 난방 방식이 그 것이다.
평면의 간잡이를 ‘ㄱ’자 형태로 하고 옛날 대갓((大家)집 사랑채에 있는 누마루(다락처럼 높게 만든 마루)를 전망 좋은 마당 끝 편에 자리잡게 한 반면, 현대식 입식 주방과 화장실을 내부에 설치하고 난방 시설은 심야전기보일러로 대체했다.
전통가옥의 멋을 되살리기 위해 좌측 끝 칸에 찜질방 개념의 구들방을 만들어 부엌 아궁이에 군불을 지피도록 하였으며, 정지문을 판문으로 만들어 달아 전통가옥의 분위기를 잘 나타나도록 했다.
이 건물은 특히, 과거 전통 흙집에서 문제가 되었던 외풍(外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
2중 심벽치기 공법을 선택하여 기둥과 인방((引枋, 출입구나 창의 위아래에 가로 놓여 벽을 받쳐 주는 나무 나 돌) 등의 중심선에서 안팎으로 각각 5cm 지점에 외(흙벽을 만들 때, 대나무나 싸리나무 등 가는 나뭇가지로 가로 세로로 얽어서 흙을 받는 벽체로 삼는 것)를 엮어 황토로 맞벽치기를 했다.
나무와 흙 사이에 틈을 엮어, 반죽한 황토로 맞벽치기를 함으로써 이 사이의 틈을 없앤 점이 이 건물에 적용된 새로운 기술 중 하나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툇마루에 분합문을 달아 비바람을 막게 하고, 방바닥 마감을 건강식 온돌 구조법을 개발하여 적용했다는 점이다.
우선 하인방 밑으로 40cm 지점에 참숯(평당 1가마), 마사, 황토, 마사, 소금 등을 차례로 깔고, 이어 난방 배관 설치, 황운모 깔기, 콩자갈 깔기, 황토 미장 등의 순서로 방바닥을 마감했다.
목재는 미송을 선택하였으며 지붕 마감은 장작가마에서 구운 한식 토기와(土起臥)를 얹었다. 실내 구조는 방 3개에 주방과 욕실, 보일러실, 찜질방, 정지, 누마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전통초가연구소 윤원태 소장은 “우리 전통가옥의 평면구조는 현대 생활에선 다소 불편한 구조”라며 “전통가옥의 재보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편리한 주거 평면을 연구 보급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생활의 스타일이 바뀌었기 때문에 지금에서 원형 그대로 재현된 전통가옥은 당연히 불편할 수밖에 없다”며 “전통가옥의 형태에 현대 가옥의 내부를 접목시킨 새로운 전통가옥의 건축기술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전통초가연구소는 사라져 가는 한국 전통초가의 발굴과 보존, 전통 주거공간 및 건축기법 연구, 세계 전통가옥 민속촌 건립, 전통 문화 계승 발전 등을 목적으로 지난 91년 설립됐다.
앞으로 이 건물은 이러한 사업의 구상과 실현을 위한 전진 기지 역할을 하게될 예정인데, 그동안 이미 이 곳을 통해 많은 연구 발표회나 관련 세미나, 기술 강의 등이 이뤄져 왔다. 田
■ 글 사진 류재청
■ 건축정보
·위치: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복면 거리
·용도: ‘한국전통초가연구소‘ 건물
·건축 형태: 목구조 흙집
·건축 면적: 30평
·공사기간: 2000년 11월~ 2001년 5월(7개월 소요)
·평면 구조: ‘ㄱ’자 형
·벽체구조: 심벽치기
·실내 구조: 방 3개, 주방, 욕실, 보일러실, 찜질방, 정지, 누마루
·벽체 마감: 황토 심벽에 외벽은 회벽 처리
·창호재: 이중 목창
·방바닥재: 황토, 백모래, 참숯가루, 송진가루, 소금, 짚, 황운모 가루
·지붕감: 토기와
·난방시설: 심야전기 보일러, 아궁이 구들 난방
■ 설계 및 시공 : 한국전통초가연구소 052-263-3007
www.koreachoga.com
◆한국전통초가연구소 윤원태 소장◆
한국 전통주거문화의 맥을 잇는 특별한 사람
한국전통초가연구소의 윤원태 소장. 한국식 주거 문화나 주택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윤원태’라는 이름 석자를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그다지 연구 기반이 튼실하지 않은 한국의 전통주거문화 연구에 뛰어 들어 그 명맥을 이어가는 몇 안 되는 사람중 하나이고 특히, 그 연구 대상이 서민의 삶과 애환이 깃든 움집이나 초가라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켜 왔기 때문이다.
그는 조금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다. 55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동의공업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뉴커버넌트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으며, 경성대 대학원에서 한국학으로 석사 과정을 통과했다.
이후 중앙일보, 한국일보, 대한경제일보의 기자 생활을 거쳐 현재는 한국전통초가연구소 소장이며 한국전통흙집보급운동본부 회장, 한국전통초가박물관 및 세계 전통가옥 민속촌 건립 추진 위원장 그리고 현재 경성대학교에서 전통건축기술에 대한 강의도 맡고 있다.
그동안의 관련 저서로는 ‘한국의 전통초가’를 비롯해 ‘내 손으로 짓는 황토집 전원주택’, ‘2000년대에는 황토집에서 건강하게 삽시다’ 등이 있고, 시집 ‘한번만 더 날자꾸나(공저)’와 ‘내 운명 한 잎 낙엽 되어’도 있다.
97년 ‘열린 문학지’에 ‘산사의 밤‘이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열린 문학 우수 신인상, 황희 문화상 문화부문 대상, 충헌문화상 사진부문 대상, 제 6회 허군 문학상 시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원태 소장은 현재,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복면 거리에 터를 잡고, 살림집과 전통초가연구소 건물을 지어 이 곳에서 전원 생활과 연구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전통가옥 민속촌’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미 지난 3월 밀양시로부터 시유지 19만평의 제공을 약속 받았고, 예정부지에 대한 공중시찰을 통해 1차 조사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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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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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재를 이용해 전원카페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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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재를 이용해 전원카페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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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과 관련해서 부언하자면 전국의 고물상 어디에서나 나뒹굴고 있는 잡철을 이용해 얼마든지 독특한 형태의 볼거리를 만들 수 있다. 특히 폐선박이나, 외제 고물 자동차, 그리고 지금은 아예 문을 닫아버린 광산의 자재들, 그 가운데에는 철탑, 철구조물, 갱도 차량, 레일, 선별 기계, 원동기 등 무한한 자재들이 주인을 만나지 못한 채 녹슬어 가고 있다. 이런 구조물을 요즘에 만든다면 그 인건비가 엄청날 것이다. 그러나 적당히 고철 가격으로 옮겨와서 칠을 해주고 건물 주위에 잘 배치해서 세워놓고 야간에는 멋진 조명으로 비춰준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얼마든지 남이 하는 방식이 아닌 독특한 형태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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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재를 이용해 카페를 짓는다고 하니 어떤 사람들은 공연히 돈 들여서 집을 망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는 경우가 있다.
정확하게 ‘폐자재’의 의미를 표현한다면 ‘재활용 자재 및 중고자재’라고 표현할 수 있으나, 그러나 폐자재를 가지고 건축을 한다고 해서 전부 중고 자재만으로 집을 짓는 것은 아니다.
대개는 건물의 주제나 성격에 따라서 중고 자재를 사용할 부분과 새 자재를 쓸 부분을 판단해서 시공을 하게 된다.
또 마감재 대부분은 새 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중고자재하면 왠지 꺼림칙하고, 낡고 어두운 분위기를 연상하기 쉬우나 전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을 서두에 밝혀 두고자 한다.
지난 8월호에서 ‘전원카페 및 펜션 터 잡기’ 기사에서 차별화를 지적한 바가 있었는데, 확실한 테마나 성격 없이 평범하게 지은 집으로 전원카페를 시작했다가는 실패하기 쉬운 것이 전원카페다.
어설프게 시작했다가는 차라리 비닐하우스에 피죽을 붙여서 시작하는 무허가 카페만도 못한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돈이 있든 없든 분명한 컨셉을 가지고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그냥 맨 땅에 전선을 감은 테이블을 놓거나 껍질도 벗기지 않은 통나무로 칸막이를 한 허술한 카페들이 잘 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여유가 있어서 원하는 대로 돈을 들여 지을 집이 아니라면 폐자재나 중고 자재를 이용해 집을 짓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실제, 재활용 자재라고 해서 전혀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건물 내 외부가 너무나 깔끔하고 새것으로 빛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손때가 배어서 왠지 정겹고 친근하고 또, 세월의 깊이를 느끼게 해 주는 것에 더 마음이 끌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건축 계획과 시공단계에서 적절하게 이용한다면 새 집 못지 않은, 그보다 더한 위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골집을 리모델링 할 경우
이 경우에는 어느 정도 천정 대들보와 서까래가 살아 있는 경우에 해당되는데, 벽체의 소재에 따라 건물 내 외부를 깨끗하고 매끄럽게 할 것인지 아니면, 좀 투박하고 자연스럽게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지붕에 기와가 덮힌 경우엔 지붕하중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골조 부분이 미심쩍다면 시멘트 벽돌이나 ALC 블럭으로 벽을 쌓고 황토미장을 하는 방법이 있다.
조금 더 벽 쪽에 변화를 주기를 원한다면 국산 육송이나 홍송 화목(통나무 땔감 150Φ~250Φ의 껍질을 벗겨 길이 약 30cm~35cm정도)을 흙 반죽과 함께 벽돌처럼 쌓아 벽을 만들 수도 있다. 이 경우엔 건강 면에서나 분위기 면에서 실용적이고 자연스러운 맛까지 가져다 줄 수 있다.
홍송 화목의 경우는 대개, 5톤 한 트럭 분이 70만원 선인데, 거리와 중량 나무 종류와 굵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 많게는 1백만원에 이르기도 한다.
홍송 화목의 경우엔 굵기에 따라 실내 기둥과 식탁, 카운터 등을 만들 수도 있는데 대개가 휘거나 구부러져 있어 다소 목수 인건비가 들더라도 잘 다듬어 넣으면 멋진 인테리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지붕 마감의 경우엔 기와나 스레이트 상태가 나쁘다면 벗겨내고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골이 패인 두꺼운 함석 지붕재나 스레트를 60cm정도로 절단해서 기와를 올리듯 깔고 그 위에 검은색 무광 계통의 페인트나 아스팔트 유제를 칠해 주어 지붕 고유의 멋과 선을 살릴 수도 있다
분위기를 살려주는 소품들
지붕선, 창문, 현관 캐노피, 굴뚝, 데크 등은 내부 장식이나 구조보다 훨씬더 인상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다.
어느 정도 옛날 풍으로 건축을 계획하고 있다면 막연히 황토나 나무 느낌의 천장보다는 2×6나 2×8 각재로 트러스를 짜서 올리는 방법이 있다.
이 때, 실내가 협소하지 않고 어느 정도 공간이 있다면 과거 시골 대장간의 화로와 철 연장, 농기구들을 전시해 사라져 가는 대장간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 굳이 서구식 벽난로가 아닌 실제 불을 땔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줌으로써, 분위기와 함께 겨울에는 난방기구로서의 효과를 노릴 수도 있다.
여기에 적당한 조명을 비춰주므로 옛 것에 대한 그리움과 과거 농경사회에서의 삶의 형태인 공방을 재현해서 전시를 해도 좋다.
일반 창고 형태의 건물을 짓거나 개조할 경우 과거에 쓰던 발동기와 벨트를 걸던 샤우드를 장치해 주므로 정미소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금은 사라진 60~70년대의 향수를 느끼게 해줌으로써 분위기도 살려 주고, 휑한 공간도 채워줄 수 있다.
흔히, 물레방아나 풍차를 그냥 설치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집주인들도 있는데, 막연히 돌아가는 것보다는 실제 동력을 얻거나 전기를 얻어서 사용하는 쪽으로의 설치나 개조도 손님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특별한 소재를 이용한 카페 꾸미기
전원카페의 경우, 바깥에서부터 뭔가 시선을 확 사로잡을 수 있는 구조물이 없다면 손님을 안으로 불러들일 수가 없을 것이다. 양평의 한 카페의 경우엔 주인이 손수 고안하고 제작한 분수 하나로 올 여름 비수기를 성수기로 바꿔놓은 사례가 있다.
쏜살같이 지나치던 차량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폭포처럼 쏟아내는 독특한 구조의 분수를 보면서 이왕이면 이처럼 시원한 카페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구조물과 관련해서 부언하자면 전국의 고물상 어디에서나 나뒹굴고 있는 잡철을 이용해 얼마든지 독특한 형태의 볼거리를 만들 수 있다. 특히 폐선박이나, 외제 고물 자동차, 그리고 지금은 아예 문을 닫아버린 광산의 자재들, 그 가운데에는 철탑, 철구조물, 갱도 차량, 레일, 선별 기계, 원동기 등 무한한 자재들이 주인을 만나지 못한 채 녹슬어 가고 있다.
이런 구조물을 요즘에 만든다면 그 인건비가 엄청날 것이다. 그러나 적당히 고철 가격으로 옮겨와서 칠을 해주고 건물 주위에 잘 배치해서 세워놓고 야간에는 멋진 조명으로 비춰준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얼마든지 남이 하는 방식이 아닌 독특한 형태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우수하고 좋은 자재들이 우리 주위에 무수히 방치되어 녹슬어가고 있어도 그것을 끌어내서 활용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새 것만 고집하여 전혀 주제나 성격이 맞지 않는 평범한 집을 짓는 것보다는 문자 그대로 폐자재나 고철 덩어리에 불과한 이런 자재들을 잘 활용해서 건축이나 주위 공간을 채운다면, 많은 돈을 들인 새 집보다 더 많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다. 田
■ 글 박찬용 (금호하우징 대표 031-774-4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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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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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회사 선택시 검토해야할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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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회사 선택시 검토해야할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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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선정에 있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자료들을 확보하는 것으로, 이에 대해서는 지난 수 년 동안 그 지역에 대한 인구 유입 및 이주비율, 이사온 사람들의 생활수준, 직업, 연령, 문화수준, 소득수준 등을 분석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예측하고 또한, 인구가 유입되는 요인이 무엇인지, 인구유입에 대한 유발조건은 무엇인지, 향후 교통계획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그에 따른 타당성을 자료화 해둔 회사로부터 상담을 받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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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경우를 보면, 전원주택(단독주택)과 별장이 비슷한 입지여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현실적으로는 차별화된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는 휴식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과 실생활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생겨난 차이로 개발회사들 역시 각각의 관점에 입각해 단지를 기획하고 건축에 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건축이 진행되는 순서는 우선, 주택의 건립에 앞서 토지를 매입하고 해당 지역 관공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택지로 개발하게 되며, 이렇게 개발된 단지 내에는 최소 3∼4채의 모델하우스를 지은 후에 분양 공고를 내고 모집이 이뤄진다.
이 경우 분양자들은 모델하우스를 통해 자기가 살고자 하는 집의 모양, 품질, 기능은 물론 방의 수와 화장실의 위치 심지어는 정원의 형태와 방범 상태까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자신이 구입하고자 하는 필지를 직접 확인해 가면서 향후 지어질 자신의 집 모양을 머리 속에서 상상해 볼 수도 있다.
외국의 전원주택지 개발 프로그램과 과정
이럴 경우, 상상의 근거야 개발자가 신축해 놓은 모델하우스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일 테지만 그래도 모델하우스의 모양을 그대로 따를 것인지 아니면 어느 부분을 어떻게 변경할지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변경을 염두에 둔 경우라 하더라도 어떤 방식을 따르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가에 대해서까지도 개발자와 상담 및 협의를 거쳐 이뤄지게 되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수요자는 자신의 자금사정에 맞도록 자금 프로그램을 결정하고 계획을 세우게 되는 것이다.
물론, 수요자 입장에서 전원주택 마련을 위해 전체 금액을 모두 확보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은 금융기관을 통해 건설공사비의 80%정도는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그렇지 않다 해도 개발자의 자체융자를 활용할 수 있어 집을 짓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렇게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아 주택을 완성하게 된 개발자나 분양자는 완성된 주택을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나머지 부분에 대한 융자를 다시 받을 수 있고, 이 자금을 활용해 자신의 집을 소유할 수 있게 된다. 주택을 담보로 이뤄진 은행과의 채무관계는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까지 원금과 이자를 분할 상환하는 방식으로 변제가 이뤄지게 된다.
외국의 이 같은 금융시스템은 분양자나 개발자들에게 안정감과 확실성을 부여함으로써 소비자와 판매자 양자가 모두 선호하는 방법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현실적으로 거리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개발자들의 자기 자본 부족과 현행법이 허용하는 범위의 한계성 혹은 은행에서 개발자들에게 부여하는 자금 프로그램의 한계성 때문으로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 개발자들의 활동 영역은 그만큼 축소돼 악순환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이유로 전원주택 선호자중에는 택지 분양은 받아놓고 건축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완벽한 개발 프로그램 갖춘 회사 선정이 우선
이러한 단점과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개발프로그램이 어떻게 계획되어져 있는가와 향후 전원주택 개발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상세하고도 현실적인 계획이 바탕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자금계획과 허가계획, 시공계획, 관리계획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물론, 1필지 정도의 부지를 구입해 자신이 직접 개발을 결심한 개별 전원주택 선호자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부분이지만, 대다수의 전원주택 선호자들은 자금면에서 풍족한 플랜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의 개발회사들이 수립한 플랜에 편승해서 부지를 저렴하게 구입한 후, 자신이 직접 시공을 한다든가 아니면 직접 그 모델하우스를 은행융자 프로그램과 함께 구입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완벽한 수준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개발회사를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국내에서는 민간 개발자들의 프로젝트 계획에 근거해서 금융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발달돼 있지 않고, 이와 더불어 민간 개발자들의 개인적인 신용도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적은 금액으로 부지를 구입한 분양자들 이라면 아파트 분양처럼 전원주택구입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둔 회사와 연계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 별다른 문제없이 4개월 혹은 6개월 후에 자신의 주택에서 전원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전원주택지 선정시 고려해야할 사항들
전원주택이란 주거의 개념을 갖고 가족의 행복과 안정을 추구하는 곳이므로 생활에 불편이 없어야 함은 기본이며 이외에도 향후 내가 필요로 할 경우에 쉽게 매매가 이뤄질 수 있는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전원주택 구입자들은 부지의 구입에 앞서 구입하고자 하는 부지의 장· 단점과 동향을 비교 분석하는 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며, 이 같은 분석을 근거로 투자 대상위치가 설정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전문가의 조언이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는 필자가 수많은 종류의 상담을 통해 느낀 점으로, 의외로 많은 전원주택 선호자들이 이 같이 실질적인 분석을 등한시하다가 낭패를 보았다는 내용으로 상담을 요구해 오고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위치선정에 있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자료들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지난 수 년 동안 그 지역에 대한 인구 유입 및 이주비율, 이사온 사람들의 생활수준, 직업, 연령, 문화수준, 소득수준 등을 분석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또 인구가 유입되는 요인이 무엇인지, 인구유입에 대한 유발조건은 무엇인지, 향후 교통계획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등까지도 종합적으로 분석해 그에 따른 타당성을 자료화 해둔 회사로부터 상담을 받는 것이 유리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부지를 선택하는 것은 결국 구입자의 몫이므로 직접 부지를 보고 표준화된 시스템을 적용시켜 자신의 판단 기준을 세우는 것 역시, 간과되어서는 안 되는 부분임을 명심해야 한다. 田
■ 글 여구호((주)케이에스씨엠 대표이사 02-540-6155)
글쓴이 여구호는 미국 건축사임과 동시에 한국 건축사이며 이미 미국에서 미국주택국 주관의 대단위 단독주택 및 아파트 프로젝트를 여러 차례 수행한 바 있다.
한국에서도 용인, 광주 일산 등 여러 지역에서 전원주택 단지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 감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활동을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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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주택의 단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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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주택의 단열--------------------------------------------------------------------------------통나무집이 여름에 시원하다는 말은 겨울에 따뜻하다는 말과 같은 의미라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통나무는 그 자체가 뛰어난 단열재이기 때문이다. 여름에 통나무집이 시원한 이유는 단순히 나무의 단열효과만은 아니다. 통나무집은 외부의 열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도 하지만 통나무집만의 특별한 건강 냉방의 기능을 갖고 있다. 통나무집은 주위 온도가 높아지면 나무에 있는 천문학적 숫자의 수많은 기공이 커지면서 갖고 있는 습기를 방출하게된다. 이때, 증발되는 습기는 주위의 온도를 빼앗아 온도를 떨어뜨리는 역할까지 하는 것이다. 마치 뜨거운 여름철, 마당에 물을 뿌리면 시원해지는 것이나 더울 때 세수를 하면 시원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글 싣는 순서 통나무주택의 종류수공식 통나무주택과 기계식 통나무주택유럽풍의 목구조 주택(Timber frame house) 통나무주택의 결합구조통나무집의 단열 통나무집, 겨울에 춥지 않은가필자의 시범주택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가장 많은 질문 중 하나는 '통나무집이 겨울에 과연 춥지 않습니까?'하고 묻는 것이다.통나무집이 여름에 시원하다는 말은 겨울에 따뜻하다는 말과 같은 의미라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통나무는 그 자체가 뛰어난 단열재이기 때문이다. 나무 조각을 현미경으로 보면 마치 솜이불처럼 수많은 미세 기공(氣孔)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기공들은 cellulose(섬유소)와 함께 겹겹이 쌓여 거대하고도 뛰어난 단열 구조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나무는 대체로 콘크리트의 10배, 알루미늄의 1000배에 이르는 단열효과를 갖고 있다.나무는 살아있는 에너지 탱크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단열재는 에너지를 차단하는 능력만 있다. 그러나 나무의 단열 구조는 이와는 다른 매우 독특한 기능을 갖고 있다. 나무의 수많은 기공들 하나하나는 주위의 열과 습기를 저장했다가, 주위의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따라 서서히 방출하거나 저장하는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통나무집을 '에너지 탱크'라고 하는 것이다.다만, 통나무 자체가 아무리 좋은 단열 건축재라 해도 원목의 상태에 따라, 집의 구조나 건축 공법 그리고 시공 기술에 따라 그 효과는 매우 달라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여름에 시원한 통나무주택우리나라의 기후는 겨울과 여름의 온도차를 나타내는 대륙도(大陸度)가 매우 크다. 그렇기 때문에 단열의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큰 나라에 속한다. 단열의 의미는 겨울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는 것 역시 단열효과이다.여름에 통나무집이 시원한 이유는 단순히 나무의 단열효과만은 아니다. 통나무집은 외부의 열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도 하지만 통나무집만의 특별한 건강 냉방의 기능을 갖고 있다. 통나무집은 주위 온도가 높아지면 나무에 있는 천문학적 숫자의 수많은 기공이 커지면서 갖고 있는 습기를 방출하게된다. 이때, 증발되는 습기는 주위의 온도를 빼앗아 온도를 떨어뜨리는 역할까지 하는 것이다. 마치 뜨거운 여름철, 마당에 물을 뿌리면 시원해지는 것이나 더울 때 세수를 하면 시원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나무의 갈라짐이 많으면 단열효과가 적다통나무집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된 미국, 캐나다, 혹은 유럽 국가들에서는 대체로 통나무집에 대한 나름대로의 이해가 있다. 그 한 가지가 나무가 갈라지고 틈새가 생기는 현상에 대한 인식이다. 통나무집이 그들의 역사와 함께 해 왔던 유럽 혹은 미국인들은 나무가 갈라지는 것(Crack)에 대한 인식이 대체로 너그러운 반면, 통나무집이 낯선 우리의 인식은 좀 까다로운 셈이다. 아무튼 균열의 정도가 심하면 단열과 뒤틀림의 기술적 문제가 생기게 된다. 서양의 통나무집은 다른 건축양식과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 기술적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그들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60년대 입산 금지를 하고 나무 집을 짓지 못하게 하였다. 그 후, 우리는 온통 시멘트로 지어진 집만 보게 되었다. 나무 집은 눈에서 멀어지고 마음에서도 멀어져 버렸기 때문에 낯선 집이 되어 버렸다.통나무집에서 갈라진 틈의 크기가 4m/m 까지는 갈라짐으로 보지 않는다. 이 정도까지는 단열 효과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이다.나무는 원래 약 70% 정도의 수분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10Kg짜리 생나무(green wood) 한 토막이 있다면, 이것이 완전히 건조되면 3Kg까지 가벼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의 피부처럼 나무도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수축되는데, 이때 수축 비율은 둘레 방향이 약 8%, 직경 방향이 약 4%가 되어 그 불균형 때문에 갈라지게 되는 것이다. 즉, 둥근 쪽 표면이 넓을수록 많이 터지고 틈새가 커지게 되는 것이다.나무는 건조와 가공 기술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원목의 중심점에서 방사선의 균열이 생기게 된다. 갈라진 틈은 원목이 굵을수록 더 크고, 그 때문에 나무가 굵은 만큼의 단열 효과를 충분히 얻지 못할 수가 있다. 이것은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나무가 건조되면서 생기는 수축 때문에 생기며, 그 이유는 나무의 중심을 통과하는 직선 방향과 표면을 형성하는 둘레 방향의 수축 비율이 다르기 때문이다.습기가 빠지면서 나무가 갈라지는 것은 가뭄 때 논바닥이 갈라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굵은 원목을 사용한 통나무집일수록 갈라지는 정도가 클 수밖에 없다. 굵은 만큼의 단열효과를 얻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하다. 갈라짐을 방지하는 기술갈라진 틈 사이가 크고 깊을수록 실내의 온기와 외부의 냉기가 가까이에서 열 교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갈라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최근 스위스나 핀란드에서는 이런 나무의 성질을 이용, 갈라짐을 줄이는 공법을 발전시키고 있다. 즉, 수축이 큰 둥근 면을 없애고, 수축 방향을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해 원목의 중심을 피해서 한 쪽으로만 사용함으로써 갈라지려는 대칭(對稱)된 응력(應力)을 한쪽 방향으로 모아 균열을 최소화시키는 것이다.필자는 이 기술을 사용해서 시공한 결과 약 95%이상의 갈라짐(crack) 방지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시공한 대부분의 통나무 벽에서 갈라짐을 찾기가 쉽지 않다. 통나무집이라는 기존 상식의 눈으로는 경이로운 것이다. 물론 최적의 건조와 가공 기법이 더하여졌기 때문에 가능하다.오늘날 크랙 방지와 효과적인 단열을 위해서 통나무집은 두 가지 공법으로 발전되고 있다.첫째, 균열이 많은 나무 자체의 물성(物性)을 보완하기 위해 외부 혹은 내부에 별도의 단열 구조를 별도로 결합시키는 방법이 있다.둘째, 앞서 소개한 원목의 중심을 제거한 재단과 결합 방법을 과학적으로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최선의 건조와 가공 기술로 균열을 최소화시키는 방법이다.스위스 같은 높은 산악 지형에서는 이 두 가지 방법을 결합시킨 완전한 방법을 추구하고 있다. 과학적인 방법을 좋아하는 스위스에서의 통나무집은 통나무의 두께를 최소화하여 균열을 없애고 단열 효과를 확실히 하는 쪽으로 발달하는 추세다. 과학적인 공법과 시공기술, 그리고 단열과 견고성의 효과까지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그들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쪽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田■ 글 정인화(발미스코리아 통나무주택 대표 054-975-1240)홈페이지 www.valmis.w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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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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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용어 해설(Glossary of Bldg.Terms)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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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용어 해설(Glossary of Bldg.Terms)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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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연재됐던 미국식 목조주택 탐구는 건축용어해설(Glossary of Bldg.Terms)를 몇 회에 걸쳐 연재하는 것을 끝으로 마감한다. 미국식 경골조 주택의 용어는 그 동안 사용되었던 용어를 중심으로 설명하며 미국식 목조주택에 대한 설명이므로 한글의 가, 나, 다 순이 아니라 영문 알파벳 A, B, C 순으로 용어를 정리하고자 한다. 우리말 건축용어도 일반인에게는 생소하겠지만, 더욱이 영어 건축용어는 생소한 단어가 많을 것이며, 일반 영어 사전을 찾아도 그 뜻을 쉽게 알아 볼 수 없어 알파벳순으로 용어를 쉽게 찾도록 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J~R까지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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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제1편 개요
1) 개요 (Introduction)
2) 목구조 건축의 종류
3) 목구조 건축의 특징
제2편 자재와 공구
4) 자재 (Materials)
5) 공구 (Tools)
제3편 건축공사
6) 가설공사 (Temporary Work)
7) 토공사 (Excavation)
8) 기초공사 (Foundation)
9) 바닥공사 (Floor Joist)
10) 벽체공사 (Wall)
11) 지붕공사 (Roof & Gutter)
12) 창호공사 (Doors & Windows)
13) 단열공사 (Insulation Work)
14) 내벽공사 (Dry Wall)
15) 내장공사 (Finish Work)
16) 외장공사 (Siding)
17) 온돌 공사 (Panel Heating)
18) 방수 공사 (Water Proofing)
19) 금속 공사 (Metal Work)
20) 굴뚝과 벽난로 (Chemney and Fire Place)
21) 계단 (Stairs)
22) 데크 (Deck)
23) 붙박이장 (Cabinet Installation)
24) 칠공사 (Painting Work)
제4편 설비공사
25) 위생 난방 설비 공사 (Plumping Work)
26) 전기 설비 공사 (Electrical Work)
제5편 건물 유지 보수
27) 건물의 유지 보수 (Maintanance)
28) 건축 용어 해설 (Glossary of Bldg. Terms)
J
Jack rafter (짧은 서까래) : 깔도리부터 처마까지 또는, 지붕골부터 용마루까지 연결하는 서까래.
Jack stud (안쪽샛기둥) : 바닥으로부터 천정까지 연결되지 않는 짧은 샛기둥으로, 예를 들면, 바닥으로부터 창까지 연결되는 샛기둥.
Jamb (문틀) : 문이나 창 등 개구부의 측면 틀
Joint (접합부, 줄눈) : 못이나 접착제, 시멘트, 몰타르 등으로 연결되는 두 개의 부재나 요소에 인접하는 면 사이의 공간.
Joist (장선) : 통산 두께 2인치 재를 사용하는 일련의 평행보로 바닥과 천정의 하중을 지지하며, 장선은 큰보나 내력벽으로 지지된다.
K
Key wey (키웨이) : 콘크리트의 직각면이 두 요소사이 상대적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곳에서 사용하는 제혀쪽매 형태의 접합부.
Kiln-dried lumber (열기건조재) : 오븐이나 건조실에서 온·습도를 조정하여 특정 함수율까지 건조된 제재.
Knee wall (받침벽) : 바닥으로부터 지붕까지 설치하는 짧은 벽.
L
Landing, Stair Landing (계단참) : 계단챌판이나 계단챌판 끝부분의 층으로, 그 길이는 돌음계단은 계단 폭 만큼하고 직선계단은 1m 이상으로 한다.
Lath (라스) : 미장공사의 베이스. 금속라스를 쓰기도 하는데 미장의 균열을 방지하는데 쓰인다.
Ledger strip (지지띠장) : 큰보 측면의 하단을 따라 못질한 제재 띠장으로, 이 위에 장선을 설치한다.
Let-in brace (들인가새) : 파낸 샛기둥 속에 대각선으로 설치하는 공칭 1인치 두께의 판재.
Lintel (상인방) : 문 창 등 개구부 위에 하중을 지지하는 수평 구조부재. 일명 헤더.
Live load (활하중) : 구조물 자중에 추가되는 사람이나 가구, 눈 등의 하중으로 단위 면적당 하중으로 나타낸다.
Louver (비늘창) : 환기를 시키며 비와 햇빛을 가려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배열되는 일련의 수평널을 가진 개구부.
Lumber, boards (제재, 판재) : 두께 2인치 이하와 폭 2인치 이상의 제재.
Lumber, dimension (제재, 규격재) : 두께 2인치로부터 5인치 미만이고, 폭 2인치 이상의 제재. 장선과 서까래, 샛기둥, 널판, 작은 목재를 포함한다.
Lumber, dressed size (제재, 실치수) : 생재로부터 수축되고 적절히 절삭된 후의 제재치수.
Lumber, moisture content (제재, 함수율) : 목재에 함유된 수분의 무게로 목재 전체무게의 백분율로 나타낸다.
Lumber, shiplap (제재, 반턱) : 사개맞춤이나 겹친 접합을 위하여 측면을 따라 가공한 제재.
Lumber, timbers (제재, 큰 각재) : 최소 치수가 5인치 이상인 제재. 보와 종보, 기둥, 캡, 토대, 큰보, 중도리를 포함한다.
M
Masonry (조적조) : 돌이나 벽돌, 콘크리트, 속 빈타일, 콘크리트 블록, 석고블럭 등의 건축단위나 재료 또는 동일한 재료를 몰타르로 함께 붙이는 벽이나 피어 등의 요소의 조합.
Mastic (매스틱) : 타일을 붙이거나 단열이나 방수 코팅을 적용할 때 시멘트로 사용되는 접착재료.
Millwork (목제품) : 제재 및 대패질을 한 마감 건축재료, 실내외 창과 문틀, 블라인드, 현관제품, 맨텔, 판넬제품, 계단, 몰딩, 내장문선 등을 포함한다. 플로링과 비늘판은 포함하지 않는다.
Molding (몰딩) : 장식용으로 사용되는 곡선이나 내민 표면을 가진 목재 띠장.
Mortar (모르타르) : 시멘트, 모래, 물을 혼합한 것으로 조적공사나 미장공사에 쓰인다.
Mortise (장부구멍) : 보드나 널판, 큰 각재로 자르는 Slot으로 흔히 측면으로 접합부를 형성하기 위하여 다른 보드나 널판, 큰 각재의 장부(Tenon)를 받아들인다.
Mullion (중간선틀) : 다중 개구부 틀에서 개구부사이에 있는 창의 수직부재.
Muntin (창살) : 창 섀시 내에서 창유리를 나누는 수평이나 수직의 짧은 막대.
N
Natural finish (자연마감) : 원래의 재색을 심하게 바꾸거나 천연목재의 목리를 불분명하게 하지 않는 투명마감. 자연마감을 위하여 실러와 오일, 와니스, 수용성 방부제 등의 재료를 사용한다.
Newel (난간기둥) : 계단난간이나 난간 및 난간동자의 마구리가 고정되는 동자기둥. 또한, 난간이나 난간 및 난간동자에 접합되는 동자기둥.
Nominal (공칭) : 목재치수에서, 대패질하기 전 제재의 개략적인 치수.
Nonbearing wall (비내력벽) : 자중 외에 어떠한 하중도 지지하지 않는 벽.
Nosing (코) : 몰딩이나 물끊기의 내민 모서리. 계단 디딤판의 내민 몰딩에 흔히 적용된다.
Notch (파냄) : 판재의 마구리 부분을 횡단면으로 파내는 것.
O
On center / O.C (중심) : 샛기둥과 서까래, 장선에서 한부재의 중심으로부터 다음 부재 중심까지의 간격측정
Oriented strand board / O.S.B. (배향성 스트랜드 보드) : 층으로 구성된 구조용 플레이크 보드의 일종으로, 각 층은 한쪽 방향으로 배열된 압축된 스트랜스형 목재 파티클로 구성되며, 각 층은 서로 직각으로 배열한 뒤 페놀수지로 접착한다.
P
Panel (판넬) : 얇고 평편한 목재나 합판 등의 재료로서, 선대와 막이를 사용하여 문을 짜거나, 장식벽 처리용 두꺼운 재료에 몰딩처리 한 모서리를 가진 홈을 가진다. 합판이나 섬유판, 플레이크 보드 등의 시트재료.
Parquet (쪽마루) : 상감 디자인한 마루. 목재 플로링에서 일정한 패턴을 이루기 위하여 판재를 어떤 각도를 두고 설치한다.
Particle board (파티클보드) : 특별한 배향 없이 페놀수지로 접착된 몇 개의 층으로 배열된 작은 목재 파티클로 구성된 판넬. 파티클보트는 구조용 규격도 있다.
Partition (칸막이 벽) : 건물의 특정 층에서 공간을 세분하는 벽
Penny (페니) : 못에 대하여, 원래는 백분율로 나타내었다. 현재 못 길이의 단위로서 문자 ‘d’로 표시한다.
Pier (피어) : 수평단면이 흔히 장방형인 벽돌기둥으로 다른 구조부재를 지지하는데 사용된다.
Pigment (안료) : 페인트나 에나멜에 색상을 추가할 경우에 사용할 목적으로 적절하게 제조된 고체분말
Pilaster (붙임기둥) : 벽체 속까지 들어가는 보의 마구리를 지지하기 위하여 기둥을 형성하는 벽으로부터 내밈.
Pitch (물매) : 지붕경사의 완·급의 정도. 경사의 높이에 상응하는 수평거리로 표현하는데, 예를 들면 4/12와 같이 사용한다.
Pitch board (피치보드) : 계단 옆 판에 챌면과 디딤면을 표시하는데 사용하는 형판.
Plate (깔도리) : ·토대 - 벽돌벽에 고정하는 수평부재 ·밑깔도리 - 골조벽의 하단 수평부재 ·위깔도리 - 천정장선이나 서까래 등 부재를 지지하는 골조벽의 하단 수평부재.
Plumb (연직) : 정확한 수직.
Plumb bob (추) : 수직방향을 나타내는데 사용하는 줄의 끝에 달아 놓은 추.
Ply (플라이) : 몇 개의 층으로 구성하는데 사용되는 어떤 재료의 층을 말하는 용어로, 루핑펠트나 합판에서 단판, 조립재료의 층에 사용된다.
Plywood (합판) : 인접플라이의 목리가 직각이 되도록 접착제로 접착한 3개 이상의 층으로 구성된 목제품.
Post and beam roof (기둥-보 지붕) : 기둥 위에 지지되는 보사이를 연결하는 두꺼운 널판으로 구성되는 지붕. 이 구조법을 사용하면 천정과 지붕사이에 다락같은 공간이 생기지 않는다.
Primer (프라이머) : 2벌이나 3벌 칠이 필요한 페인트칠에서의 초벌칠이나 초벌칠용 페인트.
Purlin (중도리) : 지붕의 보통 서까래를 지지하는 수평의 큰 각재.
R
Rabbet (반턱맞춤) : 판재나 널판의 구석모서리에서 자른 장방형 섬유방향 흠.
Rafter (서까래) : 지붕 하중을 지지하도록 설계된 일련의 구조부재. 평편한 지붕서까래는 지붕 장선이라 불리기도 한다.
Rafter, hip (서까래, 처마) : 외각의 지붕각으로 교차면을 이루는 서까래.
Rafter, valley (회점추녀) : 내각의 지붕각으로 교차면을 이루는 서까래. 회점추녀는 통상 이중의 2인치 두께 부재로 구성된다.
Rail (막이, 난간손잡이) : 판넬문이나 새시의 횡단부재 또는 난간기둥이나 계단난간의 상단 및 하단 부재로서 동자기둥 등의 수직지점으로부터 연장되는 부재.
Rake (경사문선) : 지붕물매에 평행하게 설치하는 벽과 박공지붕의 내밈사이의 문선.
Reflective insulation (반사단열재) : 알루미늄 호일과 같이 한쪽 또는 양쪽 면이 매우 낮은 열투과성을 가지는 시트 재료. 건축에 사용될 때, 표면이 공간 쪽을 향하게 하여 복사를 감소시킨다.
Register (레지스터) : 개구부를 통하여 더워지거나 차가워진 공기의 유동을 조절하는 장치.
Reinforcing (철근) : 강도보강을 위하여 콘크리트 슬래브나 보, 기둥에 설치하는 강철봉이나 금속건재.
Relative humidity (상대습도) : 대기중의 수증기 양으로, 대기가 주어진 온도에서 함유할 수 있는 수증기의 최대량에 대한 백분율로 나타낸다. 대기중에 함유할 수 있는 수증기량은 온도상승에 따라 증가한다.
Reverse board and batten (뒤틈막이 대기) : 좁은 틈막이재는 벽골조에 수직으로 못질하고 넓은 판재는 틈막이재 위에 못을 박아 판재 모서리가 틈막이재와 겹치게 하는 비늘판. 약간의 공간을 인접 판재 사이에 남긴다. 이 형태와 유사한 형태로는 균일한 간격으로 합판표층에 수직홈을 판 넓은 판넬이 사용되기도 한다.
Ridge (용마루) : 2개의 경사지붕면의 상단 모서리가 만나는 수평의 선.
Ridge board (마룻대) : 지붕의 용마루에 설치하는 판재로, 서까래의 상단 마구리에 접합한다.
Ring shank nail (테두리못) : 못의 유지력을 개선하기 위하여 뭇몸 주위에 반지형 테두리를 만든 못.
Rise (챌면) : 계단에서 계단챌판의 높이.
Riser (챌판) : 계단 디딤판 사이의 공간을 막는 수직판재.
Rolled roofing (롤루핑) : 섬유나 포화아스팔트로 구성된 루핑재료로, 싱글 등의 지붕커버로 덮개 위에 쓰인다.
Roof, sheathing (지붕, 덮개) : 서까래에 접합되는 판재나 판상재료로, 싱글 등의 지붕커버를 덮개 위에 씌운다.
Run (계단수평거리) : 계단의 앞부터 뒤까지의 순수 폭, 또는 계단 플라이트의 수평거리. 田
■ 글·이종우(우정목조 건축학교장 02-552-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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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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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주방은 단순한 일터 아닌 ‘휴식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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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주방은 단순한 일터 아닌 ' 휴식공간'--------------------------------------------------------------------------------부엌 가구의 컬러는 크게 화이트 계통과 나무색이 양대 산맥을 형성하며 가장 대중적인 컬러로 자리 잡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부동의 인기 컬러는 단연 화이트 계통이다. 깨끗하고 밝은 이미지라는 점과 싫증나지 않는 무난한 컬러라는 점, 그리고 어떤 실내 분위기에도 가장 잘 어울리는 다양한 적응성 때문에 오래도록 사랑 받아 오고 있다. 화이트 계통 다음으로는 나무색 계열을 꼽을 수 있는데 약간 붉은 분위기의 체리(벚나무)계열과 메이플(단풍나무), 오크(참나무)에 이어 요즘은 이 보다 어둡고 진한 월넛(호두나무)이 빠르게 확산되어 가고 있다. --------------------------------------------------------------------------------부엌 가구는 단순히 기능적인 면 외에도 시각적인 측면에서 실내 분위기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 역할을 한다.디자인과 컬러에 따라 주방을 비롯한 실내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주부들의 입장에선 이를 선택하는데 적잖은 다리품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신중을 기하지 않을 수 없다.부엌 가구의 컬러는 크게 화이트 계통과 나무색이 양대 산맥을 형성하며 가장 대중적인 컬러로 자리 잡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부동의 인기 컬러는 단연 화이트 계통이다. 깨끗하고 밝은 이미지라는 점과 싫증나지 않는 무난한 컬러라는 점, 그리고 어떤 실내 분위기에도 가장 잘 어울리는 다양한 적응성 때문에 오래도록 사랑 받아 오고 있다.화이트 계통 다음으로는 나무색 계열을 꼽을 수 있는데 약간 붉은 분위기의 체리(벚나무)계열과 메이플(단풍나무), 오크(참나무)에 이어 요즘은 이 보다 어둡고 진한 월넛(호두나무)이 빠르게 확산되어 가고 있다. 월넛은 체리보다 고급스럽고 차분한 이미지를 준다는 점에서 주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흰색과 절절히 조화시켰을 때 강한 명암대비로 산뜻한 이미지를 연출한다는 점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밖에 최근 들어 고광택 부엌가구들이 다시 인기를 끄는 복고현상이 나타난다는 점과 원목보다 더 원목다운 자연스런 느낌의 자재와 디자인이 속속 개발되면서 원목의 수요가 크게 늘지 않는다는 점도 최근 부엌가구 시장의 커다란 흐름 중 하나다.컬러와 디자인에 이어 기능적인 측면도 중요한 선택 요소 중 하나다. 요즘의 부엌 가구들은 과거처럼 단순히 그릇을 넣거나 음식을 조리하는 기초적인 수준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능들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되어있다. 가스오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은 기본이고, 정수기, 액정 TV, 세탁기, 김치냉장고, 쌀통 등도 이미 부엌 가구 속에 들어 온지 오래인데, 한마디로 주방이 집안 생활의 중심지로써 그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부엌가구, 붙박이장, 각종 주문 가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주)위다스' 박채권 사장은 "요즘의 주방은 주부의 다양한 일 거리들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되어가는 추세"라며 "앞으로의 주방은 단순히 주부들의 일터가 아닌, 주부들의 휴식공간으로써 그 기능과 역할이 더욱 진보되고 다양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田■ 글 류재청■도움말 및 사진 제공 (주)위다스(031-944-2114) www.okwithus.co.kr■ 34개 중소기업이 모여 만든 '맞춤가구' 공동 브랜드 'EFA'"중소기업 제품들이 제품 자체의 성능이나 기술력에 있어서는 대기업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마케팅이나 아프터서비스 등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결성된 것이 'EFA'입니다"(주)위다스 퍼니처 박채권 사장은 중소기업들의 당면 과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결성된 것이 'EFA'라고 말한다. 'EFA'는 (주)위다스 퍼니처, 제원산업, 태경산업, 속초 현대 등 주문 가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전국 34개 중소기업이 모여 만든 공동 브랜드.지난 98년 결성되어 공동으로 원자재 구매와 마케팅, 아프터 서비스 등을 펼치며 부엌가구, 붙박이장, 유아 옷장, 침대, 신발장, 서랍장, 책상, 책꽂이, 베란다장, 쌀통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결속력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미 수원 영통지구, 아산 용화지구, 고양 능곡지구를 비롯해 삼성중공업의 음성 임대아파트, 삼성래미안 용인수지 지구 등 대형 주택 건설 현장에 많은 'EFA' 제품이 설치됐다.'EFA'는 '경제적이면서 품질이 뛰어난(Econo&Excellent) 가구(Furniture)를 만드는 장인들(Artificers)' 이라는 뜻이다.'EFA' 홈페이지 www.iefa.co.kr상호 대표 주소 전화성신산업 오영규 서울 도봉구 창동 02-993-8989승리산업 박길순 서울 양천구 신월 2동 02-687-2677우진기업 김영욱 서울 광진구 중곡 4동 02-447-2066(주)위다스퍼니처 박채권 파주 교하면 상석지리 031-944-2114태경산업 김성오 인천 부평구 청천 2동 032-514-8691화창퍼니처 조성춘 인천 부평구 부개 2동 032-513-5447아트홈 임환록 부천 원미구 심곡 3동 032-662-6060EFA대전 김기용 대전 동구 삼성 2동 042-624-3497엔텍 이선기 대전 동구 성남 2동 042-633-2015신세계산업 구동호 대전 동구 가오동 042-271-3308금성산업 양정석 대전 대덕구 오정동 042-636-0233속초현대 백종석 강원 속초시 중앙동 033-632-9752파란들부엌가구 이필선 강원 원주시 단구동 033-761-5949제원산업 김진호 대구 북구 칠성동 063-942-1268동부씽크 김덕호 대구 동구 방촌동 053-984-2604원목산업 조형연 부산 부산진구 양정 1동 051-867-8860에이스씽크 장병대 울산 중구 학성동 052-244-6684 상 호 대 표 주 소 전 화신성원목 한신혁 전북 익산시 동산동 063-543-9600구성산업 인찬흠 예산 용봉면 지석리 041-332-8778대영상사 이광호 수원 권선구 오목천동 031-294-8593대명씽크 김성준 경기 시흥시 거모동 031-498-5833금강 강군모 부여 장암면 합곡리 041-832-5280하나로부엌가구 박관엽 서울 노원구 월계 4동 02-942-0167인테크산업 이병국 경기 의정부 호원동 031-875-7887강릉동방 함기대 강원 강릉시 포남동 033-651-8677광명하나로 박종웅 경기 광명시 광명동 02-683-3462유니나싱크 윤영준 원주 호저면 무장리 033-731-0323금성주방 양봉석 대전 서구 도마동 042-533-8597제천하이키친 강성창 충북 제천시 화산 2동 043-642-1471부산현대씽크 박 철 부산 기장군 기장읍 051-721-9933진한 주방가구 박재준 경남 창원시 봉곡동 055-265-5020동남주방가구 최병훈 부산 해운대구 반송 3동 051-545-1300안양금강 김상관 경기 군포시 금정동 031-454-9260차밍퍼니처 오 혁 제주 제주시 삼오 1동 064-743-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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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