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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회 MBC건축박람회/2002 경향하우징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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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회 MBC건축박람회/2002 경향하우징페어
최대 업체 참여, 최대 인원 관람... 상승 분위기 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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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문화방송이 주최하고 동아전람이 주관한 제 7회 ‘MBC건축박람회’가 지난달 3일까지 5일간 서울무역전시관(SETEC)에서 열렸다. 또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되어 22일까지 6일간 진행된 ‘2002 경향하우징페어’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보름 간격으로 연이어 열린 두 차례의 박람회에는 어느 때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가 전원주택을 비롯한 건축문화 전반에 걸쳐 예비 건축주들의 욕구가 매우 다양하고 커졌음을 짐작케 했다. ‘MBC건축박람회’와 ‘2002 경향하우징페어’ 현장의 이모저모를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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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BC건축박람회’에는 모두 3백여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전시품목만 3천여개에 이르렀으며 객람객도 30만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시회를 주관한 동아전람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지난 99년 3월 열린 첫 번째 전시회 이후 가장 많은 업체인 3백여 업체가 참가했으며 관람객 수도 30만5천1백명이 다녀가 역대 최대 관람객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전반적인 국내 경기의 호전 분위기와 맞물린데다 겨우내 정보 욕구에 목말랐던 예비 건축주들의 의지가 적극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전시회는 건축자재전, 인테리어전을 비롯해 건축리노베이션전, 전원주택전, 조명산업전, 조경산업전, 건축공구전, DIY산업전, 부동산분양 및 정보전 등으로 구성되어 관람객 입장에서 일목요연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졌다.
관람객층은 업체 관계자 외에도 일반 예비 건축주들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 특히, 전시 기간 막바지였던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잔디밭에서 도시락을 먹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아 일반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해졌음이 감지되었다.
전시회에 참가한 한 업체 관계자도 “실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관련업계엔 상승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했는데 기대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갔다”며 “올해는 경기 흐름도 좋은데다 어느 해 보다 직간접적인 호재가 많아 적잖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 8회 ‘MBC 건축박람회’는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이다.
‘2002 경향하우징페어’
무역센터, 서울무역전시관에서 분산 개최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열린 ‘2002 경향하우징페어’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국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시회라는 점과 전반적인 국내 경기의 활기, 건설 업계의 상승 분위기가 맞물려 많은 업체가 참가했고,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기존에 열리던 삼성동 무역센터(COEX) 외에 학여울에 있는 서울무역전시관(SETEC) 등 두 곳에서 동시 분산 개최 되야 할 만큼 참여 업체가 대폭 늘어났다.
이에 따라 관람객 입장에선 양쪽을 오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는데, 주최측에선 관람객 편의 차원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개막일이었던 17일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요일이었다는 점에서 많은 관람객이 다녀갔고, 평일에도 일요일과 마찬가지로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가 건설, 건축업계의 상승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 글 사진 이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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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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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목이 ‘묘지’인 땅에 전원주택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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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목이 '묘지'인 땅에 전원주택 짓기--------------------------------------------------------------------------------지목이 '묘지'인 곳에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우선 묘가 없는 곳에서는, 묘가 없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현장사진을 촬영해 둔 후, 신문에 형식적으로 묘지 이장공고를 게재한 후 건축신청을 하면 됩니다. 이 경우 농지나 임야와는 달리 전용허가나 형질변경 같은 절차와 전용부담금, 대체농지조성비 등이 필요 없어 시간과 비용 면에서 이득이 됩니다. 이렇듯 실제 묘가 없는 묘지의 경우는 명당으로 알려진 곳이 많아 주변보다 땅값이 비싼 것이 보통입니다. 만약 집 지을 터에 묘가 있는 경우에는 형질변경허가를 신청하고 난 후 개장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묘의 연고자를 찾아 자발적으로 이장에 합의한 경우에는 별문제가 없으나 연고자를 찾을 수 없는 '무연분묘'인 경우, 남의 분묘가 자기의 토지에 있다고 해서 함부로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개장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집을 짓겠다는 생각으로 시골을 다녀 보면 묘지가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집짓기 좋은 곳에는 거의 묘지가 있습니다. 집이나 묘지는 모두 명당을 찾는다는 공통점 때문입니다. 늘어나는 묘지 면적실제로 우리나라 국토에는 묘지가 포화상태입니다. 전국토의 1%인 약 996㎢가 묘지인데 이 면적은 전체 택지면적의 절반을 넘고 공장면적의 3배, 서울시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면적이라는 통계입니다. 해마다 약 20만기의 새로운 묘지가 생겨나고 있는데 그 면적은 여의도의 1.2배나 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서울은 2년 이내, 수도권은 5년, 전국적으로는 10년 이내에 묘지 공급이 한계상황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집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묘가 있게 마련입니다. 실제 집터를 잡아보면 바로 옆에 묘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원주택단지들을 둘러보아도 단지 옆에 묘가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옆에 묘지가 있으면 집터로 꺼리는 경우가 많지만 앞으로는 어쩔 수 없이 묘지와 함께, 묘지가 있는 곳에 집을 지어야 할 것입니다. 산 자와 죽은 자의 공존이라고나 할까요. 묘지는 집터로도 명당전원주택은 대지나 농지전용, 임야형질변경을 통해 짓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잡종지나 특수지목 중 '묘지'인 경우에도 전원주택 건축이 가능합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지목이 묘지로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묘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과거 명당으로 여겨졌던 곳을 나중에 묘를 쓰겠다는 생각으로 지목을 '묘지'로 만들어 놓고 묘를 쓰지 않은 채 방치해 놓은 땅입니다. 지목이 '묘지'인 곳에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우선 묘가 없는 곳에서는, 묘가 없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현장사진을 촬영해 둔 후, 신문에 형식적으로 묘지 이장공고를 게재한 후 건축신청을 하면 됩니다. 이 경우 농지나 임야와는 달리 전용허가나 형질변경 같은 절차와 전용부담금, 대체농지조성비 등이 필요 없어 시간과 비용 면에서 이득이 됩니다. 이렇듯 실제 묘가 없는 묘지의 경우는 명당으로 알려진 곳이 많아 주변보다 땅값이 비싼 것이 보통입니다. 만약 집 지을 터에 묘가 있는 경우에는 형질변경허가를 신청하고 난 후 개장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묘의 연고자를 찾아 자발적으로 이장에 합의한 경우에는 별문제가 없으나 연고자를 찾을 수 없는 '무연분묘'인 경우, 남의 분묘가 자기의 토지에 있다고 해서 함부로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개장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무연분묘'란 다른 사람의 토지에 정당한 권한 없이 만든 분묘로 분묘 소재지의 시군구에 신고를 하지 않아 연고를 알 수 없는 분묘를 말합니다. 유족이나 관리인 등 실제 연고자가 불명인 것뿐만 아니라 연고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신고하지 않은 것도 무연분묘로 인정됩니다. '무연 분묘'를 처리하는 방법무연분묘를 처리하는 방법에는 이장과 개장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첫째, 이장하는 방법으로는 토지의 불법점유 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 민법에서 정하는 '소유물제거 및 인도청구 소송'을 거쳐 법원의 이장명령을 받아 강제 이장하면 됩니다. 둘째, 개장하는 방법은 '매장 및 묘지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시도지사의 개장허가를 받아 개장을 합니다. 개장이라 함은 시신 또는 유골을 다른 장소로 이장하거나 화장하는 것을 포함하지만 대부분 개장방법으로 이장을 많이 하게 됩니다.개장의 절차는 개장사유를 기재한 개장신청서에 분묘사진을 첨부해 분묘소재지 관할 시장, 구청장, 군수를 경유해 도지사에게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허가를 받은 후에는 2종 이상의 일간신문에 각각 2회 이상 공고해야 하고 공고일로부터 2개월간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공고한 신문을 첨부해 개장신고를 하면 연고자나 관리인의 입회 없이 토지소유자가 임의로 타인의 분묘를 개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절차를 거친 후 집을 지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田■ 글 김경래(OK시골 대표 http://www.oksig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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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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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비용으로 ‘전원의 꿈’을 이루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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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비용으로 ‘전원의 꿈’을 이루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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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통해 만난 여러 예비 건축주들은 이 보다 적은 자금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훨씬 더 많다. 보편적으로 1억5천만원 내외가 가장 두터운 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예산안에서 목표를 이루려면, 우선 토지의 구입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건축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강구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싼 땅을 찾아 무작정 멀리 나갈 수도 없고, 저렴하게 짓겠다고 부실하게 집을 지으면 안될 일이다. 땅의 위치나 규모도 만족스러워야 하고, 주택의 기능과 디자인 등 질적인 요소도 어느 정도 충족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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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답답함에서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고자 하는 전원주택 마니아(Mania)들은 집의 형태와 규모 그리고 위치 등 여러 가지 문제에 가로 막혀 고민을 하게 된다.
이 외에도 많은 문제가 따르는데 그 첫 번째가 자금(돈)이며, 두 번째가 자녀들의 교육문제, 세 번째가 직장과의 거리, 네 번째가 주변환경, 다섯 번째가 문화시설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걸림돌은 아마도 자금 문제일 것이다.
이 같은 문제 때문에 전원주택과 전원생활을 원하면서도 시원한 해답을 얻지 못해 속태우고, 좀 더 쉽고 확실한 방법을 찾기 위해 다방면으로 귀를 열고 정보를 수집한다.
그 중에는 ‘모든 여건을 100% 만족시키지는 못하더라도 70%∼80% 정도만 만족된다면 전원생활을 시도해 볼텐데’라는 생각으로 전원주택 단지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에 대해 자연스레 관심을 갖기도 한다.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
대개 방 4개에 거실, 식당, 주방, 다용도실과 창고를 갖추고 넓은 데크나 패티오가 있는 2층집이 대부분의 예비 전원생활자들이 꿈꾸는 가장 기초적인 밑그림이다.
여기에 창 밖으로 산과 숲이 어우러져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으며 주위의 여러 이웃들과 어울려 살 수 있는 곳이라면 더욱 나무랄데 없이 좋은 조건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욕심을 부려 보자면, 대지는 약 1백25평쯤이면 좋겠고, 건평은 40평쯤으로 2층집이면 좋겠는데, 문제는 자금이다. 아무리 저렴한 가격에 땅을 구입했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2~3억원 정도는 생각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실제, 상담을 통해 만난 여러 예비 건축주들은 이 보다 적은 자금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훨씬 더 많다. 보편적으로 1억5천만원 내외가 가장 두터운 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예산안에서 목표를 이루려면, 우선 토지의 구입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건축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강구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싼 땅을 찾아 무작정 멀리 나갈 수도 없고, 저렴하게 짓겠다고 부실하게 집을 지으면 안될 일이다. 땅의 위치나 규모도 만족스러워야 하고, 주택의 기능과 디자인 등 질적인 요소도 어느 정도 충족되어야 한다.
그러나 운이 좋아 ‘천우신조(天佑神助)’로 격으로 급매물을 헐값에 매입하거나 누군가 반 값에 지어주겠다고 나서지 않는 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개발 회사를 통한 실현
그러나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목적과 목표를 달성하려면 무엇보다 몇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믿을 수 있는 적절한 단지 개발 업체를 선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개별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노하우와 특별한 프로그램을 적용해 개발하는 전문 개발회사의 프로그램에 편승해야 한다
단지개발을 위해서는 우선 토지비용과 개발비용이 저렴해야 한다. 위치상으로도 서울 등 도심이나 기존 거주지와 가까워야하고 자연환경도 고려돼야 한다.
무엇보다 개발할 부지가 넓어서 한번 개발이 이뤄진 뒤 연차적인 개발이 가능해야 유리한데, 이는 그만큼 원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개발회사의 입장에서도 유리하고 수요자 입장에서도 보다 저렴한 가격에 땅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발회사는 대지를 구입해 두었던 지주나, 이전부터 전원주택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소유주와 함께 지주공동개발방식으로 원가를 줄여 나가기도 하고, 개발회사가 자체적으로 부지를 찾아다니면서 저가의 토지를 구입해 개발하는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물론 개발 회사를 잘 선택해야 한다. 회사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할 경우에는 자체개발을 통해 가장 신속하게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개발 업체를 만났을 경우엔 오히려 가격이 비싸지거나 기대치에 밑돌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업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위험 부담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이러한 개발자와 호흡을 맞춰서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본인이 직접 하는 것보다는 좀 더 낮은 금액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가장 빨리 질 좋은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개발회사를 찾아 가 본인이 원하는 내용(주택의 규모, 층수, 대지면적, 자금, 시기 등)을 상세히 알려주고 협의하면 전원주택 개발회사는 수도권 주변에 확보해 두었던 부지중에 고객의 취향에 맞는 곳을 찾아 개발·공급하게 된다.
개발회사 선정시 유의할 점
일이 잘 수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개발회사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회사가 얼마나 많은 전원주택 단지를 개발했고 현재 프로그램상 진행시키고 있는 주택 단지는 어디이며 또, 개발 총면적은 얼마나 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두어야 한다.
그리고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여러 가지 조건들이 나에게 적합한지, 아니면 일부조건을 내가 조정해서 개발회사의 조건에 맞춰 나 갈 것인지를 검토해야 한다. 만약,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양보하기 힘들다면 개발회사가 그에 적합한 부지를 찾을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에 대한 투자는 감수해야 한다.
물론 이때 꼭 짚어야 할 사항들은 설계사가 누구며 단지개발과 전원주택 설계경험은 얼마나 있는지 또, 토목설계사는 누구이며, 단지개발을 하는 시공사는 어느 회사인지와 개발 경력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꼼꼼히 살피고, 과거에 지었던 주택들을 직접 방문해 관찰해 가면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 호에는 개발회사를 선택하는 방법과 개발지역의 미래가치,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방향 및 마케팅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田
■ 글 여구호((주)케이에스씨엠 대표 02-540-6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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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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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의 결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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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의 결합구조--------------------------------------------------------------------------------통나무집의 가장 큰 구조적 특징은 지반의 변화나 외부충격에 대한 강한 저항성(resistance)과 수 백년을 견디는 내구성(durability)에 있고, 이는 나무의 강한 물성과 이를 잘 이용한 결합구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한옥 같은 나무집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이유도 나무와 나무가 만나는 결합의 힘(結合力) 때문이다. 건축에서 각기 다른 건축 요소끼리 결합력을 얻는 방법은 재료와 재료를 붙이는(접착·接着) 방법과 연귀 작업을 통한 짜임을 만드는(결체·結締) 방법이 있으며, 못을 이용하거나 연결을 위한 조임 나사(fixer bolt)를 사용하는 이음(결속·結束)의 방법이 있다. 벽돌쌓기는 벽돌과 벽돌사이를 시멘트나 석회 몰타르로 접착시키는 경우이며, 통나무집의 모서리 연결은 짜 맞추기의 대표적인 경우다. --------------------------------------------------------------------------------글 싣는 순서 통나무주택의 종류수공식 통나무주택과 기계식 통나무주택유럽풍의 목구조 주택(Timber frame house) 통나무주택의 결합구조통나무집의 단열 통나무집은 잘 아는 바와 같이 시멘트 몰타르나 석회로 건축요소를 결합하는 콘크리트 집이나 벽돌집과 달리 원목 자체의 결합이 기본이 된다. 통나무집의 결합은 모서리의 결합과 벽체를 쌓는 원목의 접합으로 이루어진다. 이런 통나무집의 기계적 결합구조가 콘크리트 건축의 화학적 결합력보다 튼튼한 이유는 나무자체의 물성이 시멘트 콘크리트보다 강하기 때문이다.모서리 결합의 상세나무는 가볍고 부드러운 질감과 톱이나 칼 등으로 쉽게 잘리거나 가공되는 특성 때문에 약한 재료로 인식되기 쉽다. 그러나 나무는 종류와 지역에 따른 차이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에 비해 압축 강도(强度), 휨 강도, 그리고 뒤틀림 강도가 훨씬 우수하다.통나무집의 가장 큰 구조적 특징은 지반의 변화나 외부충격에 대한 강한 저항성(resistance)과 수 백년을 견디는 내구성(durability)에 있고, 이는 나무의 강한 물성과 이를 잘 이용한 결합구조 때문이라 할 수 있다.지난 회에서 소개한 다양한 종류의 모서리 결합구조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구체적인 특징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보여지는 그림들은 기본적인 모서리 결합들이 실제 이루어지는 과정과 결합력을 높이기 위한 좀더 구체적인 방법들의 대표적 형태들이다. 그림에서 보듯이 모서리 결합구조의 목적은 기밀(機密)성과 강력(强力)을 높이려는데 있다.기밀성을 높이는 것은 돈 버는 일옛말에 '바늘구멍으로 황소바람 들어온다'는 말이 있다. 한겨울에 문틈 같이 작은 틈 사이로 들어오는 찬바람은 모두 에너지의 낭비며 헛되게 버려지는 돈이다. 요즘 돈버는 보일러라는 TV광고처럼 기밀성을 높이는 것은 돈버는 집이 된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해야 한다. 기밀성을 높이는 또 다른 이유는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안락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정서적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얼마 전 고속전철이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소음공해에 대한 중대한 결정이 있었다. 경제 관련 기관과 환경 관련 기관이 길고도 지루한 싸움을 벌였던 이 안건에서, 승자는 환경 관련 기관에게 돌아갔다. 즉, 고속철도의 주행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많은 비용과 탑승객들의 조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높은 방음벽을 설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소음공해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작용해 생활이 짜증스러워지는 정서불안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소음 공해 때문에 고통받는 아파트나 주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아무튼 한국에서 있었던 소음대책으로는 가장 크고 중대한 이번 결정을 통해 소음이 우리 개개인에게도 무시할 수 없는 정신적 피해와 직접적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통나무집은 자체의 뛰어난 흡음(吸音)기능 때문에 아파트나 시멘트 집에서는 맛볼 수 없는 쾌적함이 있다. 이것은 원목을 구성하고 있는 천문학적 숫자의 기공(氣孔)이 제공하는 많은 이로움 중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많은 분들이 통나무집을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는 보다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통나무집의 수명을 늘리는 방법통나무집이 튼튼한 이유의 하나는 견고한 모서리결합에서 출발한다. 앞서 설명한대로 통나무집의 모서리를 이루는 결체조직(結締組織)은 시멘트나 벽돌집의 구조보다 훨씬 높은 강력(强力)을 얻을 수 있다. 우리말에 '집안이 가난해진다'라는 의미로 '가세가 기울어서' 라는 말을 사용한다. 집이 기울어진 모습에서 온 말이다. 요즘은 쉽게 볼 수가 없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랜 세월에 넘어질 듯 기울어진 집들을 가끔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쓰러질듯 기울어진 한옥 같은 나무집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나무와 나무가 만나는 결합의 힘(結合力) 때문이다. 건축에서 각기 다른 건축 요소끼리 결합력을 얻는 방법으로는 재료와 재료를 붙이는(접착·接着) 방법과, 연귀 작업을 통한 짜임을 만드는(결체·結締) 방법이 있으며, 못을 이용하거나 연결을 위한 조임 나사(fixer bolt)를 사용하는 이음(결속·結束)의 방법이 있다.벽돌쌓기는 벽돌과 벽돌사이를 시멘트나 석회 몰타르로 접착시키는 경우이며, 통나무집의 모서리 연결은 짜 맞추기의 대표적인 경우다. 과거 우리의 사찰이나 한옥의 경우 쇠못을 사용하지 않고 섬세한 연귀의 짜 맞추기로 완성했다. 이는 풍부한 노동력과 정성을 다하는 사명감 그리고 자부심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지만 그 시절 쇠못은 종류에 맞게 대장간에서 일일이 만들어야하는 값이 비싸고 구하기 힘든 물건이어서 흔히 쓸 수 없었던 것이 더 큰 이유였다.가끔 상담을 하다보면 통나무집에는 쇠못을 한 개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있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경우에 따라서는 모서리 결합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특수 제작한 나무못을 사용하거나 굵은 쇠못을 사용하기도 한다.오늘날에는 통나무집을 비롯한 사찰이나 한옥과 같은 목조주택을 지을 때 필요에 따라 쇠못을 사용하기도 하며 그것은 보다 효과적이고 튼튼한 완성을 위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통나무집의 구조적 완성 개념은 기본적으로 못을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통나무집의 모서리결합은 결합 방법에 따른 다양한 모양과 각 방법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그리고 완성된 모서리의 모습도 제각기 다른 모습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결합방법의 기술적 완성도와 제작회사의 상징적 전통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런 모서리결합의 독특한 모습들은 통나무집을 나타내는 뚜렷한 특징이 된다. 주택시장에는 통나무집의 모서리결합만을 흉내 낸 목조주택도 가끔 등장하고 있다. 또, 겉모양이 비슷하다고 해서 흔히들 내용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통나무주택과 목조주택은 실제로 아주 많은 차이가 있음을 바르게 인식해야 한다. 田■ 글 정인화(발미스코리아 통나무주택 대표 054-975-1240)홈페이지 www.valmis.w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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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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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광역 도시 도로·철도망 장단기 정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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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광역 도시 도로·철도망 장단기 정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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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지방 5대도시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이 확정 발표됐다. 이번에 확정된 계획은 법정계획인 광역교통계획으로 각 지자체가 수립하는 도시교통정비계획이나 도로정비기본계획 등 다른 교통계획에 우선하는 교통계획으로서, 장기적인 비젼을 토대로 향후 5년간 추진되며 이를 통해 급증하는 광역교통 수요의 효율적인 처리와 대중교통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로써 이미 설치된 광역교통시설의 비효율성을 개선해 상이한 행정주체간의 광역적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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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부산·울산권을 포함한 대구, 대전, 광주 등 지방 5대도시권 29개 지역의 교통문제를 광역적인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각 기관별 교통계획을 종합해 ‘지방 5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광역교통시설의 확충과 대중교통수단의 광역적 운영방안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지방 5대도시 역시 생활권이 점차 외곽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광역적 차원의 교통대책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효율적인 교통망체계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지방 5대도시권의 교통문제를 조기에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까지 추진될 ‘지방 5대도시권 광역교통 계획’에 따르면 광역적 교통망을 대중교통중심의 교통체계로 구축하기 위해 철도망과 버스 서비스를 개선해 대중교통수단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광역차원의 간선도로망을 확충해 질 높은 도로 서비스를 제공해 나 갈 방침이다.
우선 철도망 확충을 위해서는 1차 계획기간(2001년~2006년)중 계획안에 지정된 부산~울산간 광역전철(72㎞)을 포함해, 도시권별 총 696㎞에 이르는 철도를 개량 또는 신설하며 간선도로의 경우도 총 803㎞에 이르는 구간을 확충해 나가게 된다.
이와 함께 부산·울산권의 노포동~영천, 대구권의 백안~와촌, 광주권의 운수~삼거동, 대전권의 대전산성~구래 등 12개 병목구간에 대해서도 광역도로로 지정, 개선해 나가기로 하고 교차로 개선사업과 첨단 교통신호체계 구축 등 교통운영체계개선에 대한 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 갈 계획이다.
또, 대중교통간 효율적인 수단분담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전철의 환승시설을 확충, 도심진입 버스 및 자가용 이용자를 전철로 유도하는 한편, 전철 환승자에 대해서는 전철 요금을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줄 계획이며 버스 정류장과 전철역이 최대한 근접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입지 여건을 고려한 환승센터도 건설한다.
대도시 외곽지역에서 주요 도심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 도입과 버스전용차로제에 대해서는 관련기관과 다각적인 협의를 통해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광역교통체제를 수립하는데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교통시설간 애로사항과 지자체간 협의지연에 의한 사업차질 등 교통현안문제에 대해서도 사업초기부터 사전 조정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행정기관의 계획과 일반시민들의 애로사항을 파악, 사전 조정안을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각 지자체 중 시행 계획안에 불복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도로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등 행정제재를 강화해 나 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로, 철도 등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해 대단위 교통유발시설에 대한 광역적 교통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교통요금, 혼잡통행료 등 각종 수요관리방안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에 제시하기로 했다.
‘제1차 지방 5대도시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은 법정계획인 광역교통계획으로 각 지자체가 수립하는 도시교통정비계획이나 도로정비기본계획 등 다른 교통계획에 우선하는 교통계획이며 장기적인 비젼을 토대로 향후 5년간 추진된다.
‘제1차 지방 5대도시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은 대도시권 광 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3조 규정에 의거,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시·도의 의견을 수렴, 공청회와 광역교통정책실무협의회 및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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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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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용어 해설(Glossary of Bldg.Te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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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용어 해설(Glossary of Bldg.Te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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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연재됐던 미국식 목조주택 탐구는 건축용어해설(Glossary of Bldg.Terms)를 몇 회에 걸쳐 연재하는 것을 끝으로 마감한다. 미국식 경골조 주택의 용어는 그 동안 사용되었던 용어를 중심으로 설명하며 미국식 목조주택에 대한 설명이므로 한글의 가, 나, 다 순이 아니라 영문 알파벳 A, B, C 순으로 용어를 정리하고자 한다. 우리말 건축용어도 일반인에게는 생소하겠지만, 더욱이 영어 건축용어는 생소한 단어가 많을 것이며, 일반 영어 사전을 찾아도 그 뜻을 쉽게 알아 볼 수 없어 알파벳순으로 용어를 쉽게 찾도록 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A~H까지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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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제1편 개요
1) 개요 (Introduction)
2) 목구조 건축의 종류
3) 목구조 건축의 특징
제2편 자재와 공구
4) 자재 (Materials)
5) 공구 (Tools)
제3편 건축공사
6) 가설공사 (Temporary Work)
7) 토공사 (Excavation)
8) 기초공사 (Foundation)
9) 바닥공사 (Floor Joist)
10) 벽체공사 (Wall)
11) 지붕공사 (Roof & Gutter)
12) 창호공사 (Doors & Windows)
13) 단열공사 (Insulation Work)
14) 내벽공사 (Dry Wall)
15) 내장공사 (Finish Work)
16) 외장공사 (Siding)
17) 온돌 공사 (Panel Heating)
18) 방수 공사 (Water Proofing)
19) 금속 공사 (Metal Work)
20) 굴뚝과 벽난로 (Chemney and Fire Place)
21) 계단 (Stairs)
22) 데크 (Deck)
23) 붙박이장 (Cabinet Installation)
24) 칠공사 (Painting Work)
제4편 설비공사
25) 위생 난방 설비 공사 (Plumping Work)
26) 전기 설비 공사 (Electrical Work)
제5편 건물 유지 보수
27) 건물의 유지 보수 (Maintanance)
28) 건축 용어 해설 (Glossary of Bldg. Terms)
A
Air-dry lumber(기건재) : 오랫동안 옥외나 간이 시설물에 잔적되어 건조된 제재. 미국에서 기건재의 최저 함수율은 12.15%이며 평균 함수율은 이 보다 다소 높다.
Anchor bolt(고정볼트) : 목재 토대를 콘크리트나 벽돌의 바닥, 기초벽에 고정하는 볼트
Attic(다락방) : 박공지붕의 건물 최상부에 있는 방
B
Backfill(되채우기) : 흙파기 후 흙을 다시 채우는 것.
Backhoe(굴삭기) : 땅을 좁고 깊게 호를 파는 기계. 포크레인이라고 많이 쓰이나 이것은 상표이름임.
Baluster(난간동자) : 계단과 발코니, 현관의 측면에 사용하는 난간의 수직부재.
Balustrade(난간) : 난간동자와 난간 손잡이, 밑막이로 구성되는 난간참고.
Batter board(규준틀) : 흙파기를 위하여 건물 외곽 구석에 세운 기둥에 못질한 한 쌍의 수평 판재로 필요한 높이를 나타내는데 사용한다. 기초벽의 외곽선을 나타내는 줄을 고정하는 데도 사용된다.
Bay window(베이창) : 건물 벽으로부터 바깥쪽으로 내민 창으로 설계에 따라 사각 또는 팔각형을 가진다.
Beam(보) : 바닥 하중을 지지하는 구조부재로 하중을 큰보(Girder) 또는 벽체에 전달한다.
Bearing wall(내력벽) : 수직하중과 자중을 지지하는 벽.
Blind-nailing(숨은 못치기) : 작업 표면에서 못 머리가 보이지 않도록 못질하는 것. 숨은 못치기는 흔히 접합된 판재의 혀 부분에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무두못이 사용된다.
Brace(가새) : 벽이나 바닥에 적용하는 경사진 골조 부재로 구조물에 강성을 부여한다. 풍력, 지진 등에 의한 횡력 지지에 쓰인다. 흔히 골조가 완성되기 전까지의 벽에 임시로도 사용한다.
Bridging(버팀재) : 장선에 가새를 대기 위하여 지간의 중앙에서 바닥장선 사이에 대각선으로 끼우는 작은 목재 또는 금속 부재.
Butt joint(맞댄접합) : 두 개의 목재 부재 마구리가 각진 모끼리 맞대는 접합형태.
C
Cantilever(캔틸레버) : 지점에서 내민 수평구조 부재로 내민보 또는 내민바닥으로 부르기도 한다. 1층 벽에서 내민 2층 바닥이 한 예이다.
Carriage(옆판) : 계단의 옆 판으로 Stringer로도 불린다.
Casement frame and sash(여닫이 창틀과 새시) : 목재나 금속으로 감싸는 부분의 창틀이나 섀시 전체의 골조를 말하며, 수직의 측면에 고정된 흰지로 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Casing(창선) : 여러 가지 폭과 형태, 두께의 몰딩을 말하며 문틀에서 문 창의 개구부의 문선에 사용된다.
Caulking(코킹) : 물과 공기가 새지 않도록 접합부를 실러로 채우거나 막는 것. 접합부를 밀봉하는 재료.
Cement mortar(시멘트 모르타르) : 벽돌이나 돌 사이를 붙일 접착제로 사용할 모래와 물, 시멘트의 혼합물.
Chamfer(면접이대) : 판재의 경사진 모서리.
Clear wood(무결점재) : 옹이를 가지지 않은 목재.
Column(기둥) : 건축용-단면이 둥글거나 사각인 수직지지 부재로 흔히 베이스와 샤프트, 캐피탈로 구성된다. 공학용-재료의 길이 방향으로 작용하는 하중을 지지하는 수직의 구조 압축부재 기둥은 Post라고도 부른다.
Condensation(결로) : 고온 다습한 공기가 물체의 찬 표면 위에 물방울로 생기는 현상
Control joint(콘트롤 접합부) : 콘크리트 슬래브나 벽을 부분적으로 통과하는 접합부로, 균열이 발생하더라도 이 접합부에서는 일직선을 유지하게 된다.
D
Dead load(사하중) : 고정 하중이라고도 하며, 구조물의 일부분인 요소로 하중의 변동이 없는 무게로 단위 면적당 중량으로 나타내며, 사람, 가구 등 건물의 적재에 따라 변동되는 적재 하중은 Live load라 한다.
Decay(부후) : 충해에 노출될 때 균의 작용에 의하여 목재 등의 물질이 썩는 것.
Dimension(치수) : 길이 등의 치수를 말하며 규격제 목재를 칭하기도 한다.
Doorjamb(실내문틀) : 안팎으로 문을 여닫게 되어 있는 여닫이문을 둘러싸는 문틀. 이는 두 개
의 수직 부재인 옆문틀과 수평의 윗문틀로 구성된다.
Downspout(선홈통) : 지붕 홈통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통과하는 흔히 금속으로 제조된 파이프.
Drip(물끊기) : 낙수용 부품에서 내밈을 가지는, 코오니스 등의 수평 옥외-마감 코오스의 구조부재. 토대나 비흘림판의 아래쪽 홈의 바깥쪽 측면으로 물이 떨어지게 되어 있다.
Drip cap(비흘림판) : 문창틀의 옥외 상부 측면에 설치한 몰딩으로 틀의 바깥쪽으로 물이 떨어지게 되어 있다.
Drywall(건식벽) : 큰 시트나 판넬에 설치하는 벽으로, 석고보드를 가장 많이 쓴다. 그 반대로 벽돌 벽이나 콘크리트 벽 등 물을사용해 시공하는 습식벽이 있다.
Ducts(덕트) : 따뜻한 공기를 순환하기 위한 둥근 형태나 사각의 금속 파이프로, 강제순환 온기나 공기 조습 시스템에 사용된다.
E
Eave(처마) : 벽 위로 내민 지붕의 낮은 여분.
Expansion joint(신축이음) : 온도변화의 결과로 팽창하여 발생하는 균열을 방지하기 위한 줄눈으로 코킹재를 채운다.
F
Fascia(처마돌림) : 처마의 제일 끝 부분으로 판재 및 몰딩을 설치하며, 우수처리에 따라 홈통을 설치한다.
Filler(충전제) : 판공재의 판공에 채워 재면을 균일하게 하는 진하게 염색한 재료.
Flashing(비흘림) : 지붕과 벽시공에 사용되는 금속시트 등의 재료로 구조물의 인접부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Flue(연도) : 연기나 가스, 증기가 올라가는 굴뚝내의 공간이나 통로. 각 통로를 연도라 하며, 연도는 다른 재료 및 주변벽돌과 함께 굴뚝을 구성한다.
Flue Lining(연도라이닝) : 흔히 모든 연도치수와 길이 60㎝로 만들어진 둥글거나 사각의 화염 진흙 그리고 테라코타 파이프를 말하며, 바깥둘레에 벽돌공사와 함께 굴뚝의 내부 라이닝에 사용된다. 굴뚝의 연도 라이닝은 굴뚝상단에 연결된 연도 접합부 아래 약 30㎝로부터 설치한다.
Footing(기초) : 수직하중을 받는 기둥이나 벽체 제일 밑부분으로 그 밑에는 자갈지정을 한다.
Formwork(거푸집) : 부어넣기 콘크리트에서 원하는 형태를 주기 위한 일시적인 형틀.
Foundation(기초) : Footing과 같이 수직하중을 지반에 전달시키는 부분으로 그 크기는 지내력에 의하여 결정된다
Framing, Balloon(골조, 밸룬식) : 모든 외주벽 샛기둥은 토대에서 지붕 깔도리까지 통째로 구성된 골조 구조법.
Framing, Ladder(골조, 사다리식) : 박공에서 지붕 내밈을 내는 골조, 횡단하는 부재는 내밈을 지지하는 사다리와 유사하게 사용된다.
Framing, Platform(골조, 층식) : 각층의 바닥 장선은 아래층의 위깔도리나 1층 토대 위에 설치하고, 내력벽과 칸막이벽은 각층의 바탕바닥 위에 설치되는 골조구조법.
Frost line(동결선) : 토양에서 동결이 침투하는 깊이. 이 깊이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기초의 저판은 이 동결선 밑으로 하여야한다.
Furring(ㄷ형띠장) : 벽면에 적용하는 목재나 금속 띠장으로, 면을 고르게 하고 마감재료를 붙일 베이스의 기능을 가진다.
G
Gable(박공) : 이중-물매지붕의 추녀선 위의 지붕부.
Gable end(박공벽) : 박공을 가지는 단부벽.
Girder(큰보) : 길이 방향의 지점에서 하중을 지지하는데 사용하는 목재나 강철의 보 또는 주요보.
Gloss paint, Gloss enamel(광택페인트, 광택에나멜) : 염료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건조하면 광택이 나는 페인트나 에나멜.
Grade(지반면) : 건물 주위의 지면. 천연 지반면은 원래의 지면이다. 마감 지반면은 건물이 완성되고 최종 지반면이 골라진 후의 지면이다.
Grain(목리) : 목재섬유의 방향이나 크기, 배열, 외관, 품질
Grout(그라우트) : 벽돌공사의 줄눈과 코어 속에 흘러 들어가 견고하게 채우는 모르타르.
Gusset(연결판) : 판재나 합판 등의 부재로 목재부재의 접합부를 형성한다. 대부분 목조 트러스의 접합부에 사용된다.
Gutter or Eave trough(홈통이나 처마홈통) : 주택의 처마 밑에 처마를 따라 설치하는 금속이나 비닐의 낮은 홈통으로, 지붕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담아 내려보낸다.
H
Header(헤더) : 장선에 직각으로 설치하는 보로서, 장선에서 헤더에 못질하여 굴뚝이나 계단 등의 개구부 골조를 구성한다. 일종의 목재 상인방(Lintel)을 말한다.
Hip(추녀) : 지붕의 두 사면이 외각으로 마주치는 부위.
Hip roof(모임지붕) : 건물의 네 측면으로부터 경사져 올라오는 지붕형태.
Hopper window(안젖힌창) : 바닥에 돌저귀를 달아 안쪽으로 열리는 창. 田
■ 글·이종우(우정목조 건축학교장 02-552-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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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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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 대한 몇 가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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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 대한 몇 가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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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의 가장 큰 벽은 ‘노가다’ 건축문화였다. 현장 일을 책임지는 시공이사나 현장 소장, 각 공정 책임자(현장 용어로 ‘오야지’-대장)들 모두는 하나같이 “괜찮아요, 까닥 없어요....”를 입에 달고 살았다. 조금만 신경 쓰면 되는 일들인데 뭔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면 “괜찮아요”라고 말한다. 그래도 이렇게 바꾸자고 말하면 “다 그렇게 해요, 까딱없어요”한다. 처음엔 그 말을 이길 수 없었다. 내가 고집을 부리면 금새 얼굴색이 변하면서 망치라도 집어던질 형국이었다. 난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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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내가 건축을 하고 있다고 하면, 특히 목구조 황토흙집을 짓는다고 하면 대뜸 “평당 얼마가 드는데.....”라고 묻는다. 전화로 문의하는 소비자들 또한 “기사에서 봤는데 평당 얼마가 들어요....” 라고 묻는다.
그러면 나는 설명을 시작한다. “저희가 짓는 방식은 한옥 목구조 방식으로 골조를 짜고, 흙벽돌로 벽체를 쌓은 후 내부는 황토미장을 합니다.
바닥은 황토방으로 하고요, 지붕재가 아스팔트 슁글일 때와 기와 또는 너와일 때가 다릅니다. 솟대전원마을의 보급형 사양으로 하면 평당 270만원에서 290만원정도 들고요, 심야전기보일러 벽난로는 별도입니다” 듣던 사람은 “생각보다 비싸네요, 무슨 흙집이 그렇게 많이 들어요” 한다. 상담의 시작은 늘 이렇게 시작된다.
평당 얼마예요 ?
집은 상품으로 찍어낸 완제품이 아니다. 저가, 중가, 고가 상품을 진열하고 이것은 얼마, 또 이것은 얼마 하는 식으로 나눌 수 없는 것이 주문주택이다. 흔히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평당 가격이 얼마라는 식으로 선전되어 온 결과가 모든 집을 평당 얼마짜리로 생각게 하는 소비자 생각을 고착시켰다.
주문주택은 그야말로 주문자 생산방식이다. 완성품을 사는 게 아니라 주문하는 것이라면 주문자의 요구가 반영되어 그 가격을 정하게 되는 것이다.
건축물의 기초방식은 어떻게 할 것인지, 골조는 무엇(콘크리트, 서구 목조, 스틸, 일반 조적, 한옥 목구조)으로 할 것인지, 지붕방식(슬라브, 목조 트러스, 스틸, 한옥 서까래)은, 또, 지붕재(아스팔트 슁글, 한식기와, 금속기와, 너와)는, 그리고 내부와 외부의 마감은 어떻게 하고, 천장과 벽, 바닥은 무엇으로 마감하며, 싱크대 등의 가구는, 난방은 무엇으로 할 것인지가 하나 하나 정해져야 건축비가 산출되는 것이다.
지금도 농촌에서는 주변의 아는 사람을 통해 농가주택을 지을 때면 세부적인 건축 사양을 정하지 않고 “평당 얼마로 지어요”하는 방식이 통용되기도 한다. 그러면 반드시 집을 지은 후 분쟁이 생긴다.
시공자는 더 많은 이윤을 얻으려고 자재와 품을 줄일 것이고, 건축주는 당연히 더 좋은 제품을 원하게 된다. 그렇게 되어 집을 짓고 나면 서로 원수가 되는 일이 허다한 것이다.
평당 얼마짜리의 건축비 계산 방식으론 건축주와 시공자 모두 서로 나쁜 사람이 되기 일쑤이다. 건축주는 “남들은 그 가격에 지었는데 무엇도 해주고, 무엇도 해 주었다는데.....” 하면 시공자는 “평당 얼마짜리의 집이 그렇지 뭘 더 바라느냐” 하게 될 것이다. 또 시공자는 건축주 잘못 만나 “얼마를 손해봤니......”하는 이야기를 수없이 하게 될 것이다. 이런 이해관계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결국 집은 망가지고 인간관계는 깨진다. 집 짓다가 머리가 하얗게 새었다는 속설이 남의 일이 아닌 것이다.
우선 건축비 평당계산법을 버려야 한다. 내가 짓고자 하는 집의 규모, 구조, 마감재 사양 등을 대략 정한 후 그 집을 완성하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시공회사(시공자)와 상담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꼭 상담을 했다고 해서 그 회사, 그 사람에게 집을 지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일생에 단 한번 있을 법한 일을 하는데 서로의 성격은 맞는지, 전문적인 기술인력을 가지고 있는지, 그 회사가 지은 집들을 방문하여 미리 점검하는 일 등등 궁합을 맞춰본 후 결정하면 되는 일이다.
그 다음 일은 건축 설계와 세부적인 건축 사양(마감 자재)을 정하고, 그에 따른 건축비를 산출하여 공사계약에 이르는 것이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시공과정을 건축주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세부 시방서를 갖추어 달라고 요구하면 된다. 건축 사양과 세부 시공방식이 정해졌다면 건축주와 시공자는 합의된 순서에 따라 성실히 계약을 이행하면 된다.
“평당 얼마예요?”라고 묻지 말자. “나는 이런 집을 이렇게 짓고 싶습니다. 지으려고 하는 곳은 어디이고, 내가 가진 돈은 얼마입니다. 귀사와 상담을 하고 싶은데 용의가 있습니까?”라고 물으면 된다. 그렇게 해서 진정한 파트너를 구하는 일, 집짓기의 기본이다
괜찮아 까딱없어, 빨리 빨리의 현장문화
98년도 가을, IMF 격랑을 힘겹게 넘어서면서 나는 깨달은 게 하나 있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사무실엔 경영지원부, 건축사업부, 토목사업부, 드림홈사업부(마켓팅), 자재사업부 등 20여명의 관리 인원이 넘쳐나고 있었다.
현장 일은 건축사업부와 토목사업부 책임자들이 관리하고 있었고, 현장의 보고에 의해 관리자는 판단하고 계획하고 지출했다. 나는 그래도 현장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움직이는지 안다고 믿었다. 가끔씩 현장을 순회하면서 공정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눈으로 확인하면 나의 임무는 다 끝난 것처럼 생각되었다.
파산의 격랑 속에 모두가 다 떠나간 자리,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뿐이었다. 관리 인원은 최소화하고, 현장 일은 직접 챙기기로 했다. 그렇게 하여 현장과 하나된 몇 년이 흐르고서야 나는 진정한 건축 현장의 세계에 눈뜰 수 있었다.
현장을 움직이는 현장 장악력, 시공 과정 하나 하나를 꿰뚫을 수 있는 전문가적 눈이 있어야만 제대로 된 건축물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그것은 또한 건축현장의 관행과 싸워 이겨야 하는 일이었다.
현장에서의 가장 큰 벽은 ‘노가다’ 건축문화였다. 현장 일을 책임지는 시공이사나 현장 소장, 각 공정 책임자(현장 용어로 ‘오야지’-대장)들 모두는 하나같이 “괜찮아요, 까닥 없어요....”를 입에 달고 살았다.
조금만 신경 쓰면 되는 일들인데 뭔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면 “괜찮아요”라고 말한다. 그래도 이렇게 바꾸자고 말하면 “다 그렇게 해요, 까딱없어요”한다. 처음엔 그 말을 이길 수 없었다. 내가 고집을 부리면 금새 얼굴색이 변하면서 망치라도 집어던질 형국이었다. 난감했다.
그 날밤 나는 받지 않는 선 술을 마시며 “그러니까 노가다밖에 하지 못하지.....”라고 내뱉었다. 그 순간 나는 전율했다. “노가다밖에.....” 나는 집 짓는 일이 신성하다고 믿었고, 그 일을 하는 손길 하나하나에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나는 저들에게 “그러니까 노가다밖에 하지 못하지”라는 천시의 말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나는 괜찮지 않은데, 건축주도 분명히 괜찮지 않을 것인데....., 왜 일꾼들은 괜찮다고 할까? 왜 고치는 것을 두려워하고 귀찮아할까? 그 이면엔 ‘빨리 빨리’의 현장문화가 도사리고 있었다. 꼼꼼히 일하는 것은 현장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건축회사와 건축주에게 중요한 일이지 현장의 일꾼들은 어떻게 하면 일을 빨리 끝내는가가 더 중요하다.
각 공정별로 평당 얼마라는 도급 금액이 주어지고, 그 일을 맡은 책임자는 품을 하나라도 줄여야지 자신의 이익이 커진다. 일을 빨리 끝내는 사람이 최고인 것이다.
거기에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토를 다니 현장의 일꾼들은 자기 공정 책임자의 눈치를 보고, 그러니 괜찮다고, 까딱없다고 우기게 된다. 우스운 말로 일당 처리를 하게 될 경우는 또 반대 현상이 일어난다. 이일 저일 일을 늘려 품을 늘려 가는 방식이다. 또 하나는 현장의 일이 힘드니 술을 달고 살았다. 술김에 일을 하다보니 사소한 마찰도 금새 싸움판이 되고 만다. 이게 바로 ‘노가다 문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말들 중에 하나가 ‘노가다’라는 말이다. 막노동꾼이라는 의미를 담은 ‘노가다’라는 이 말은 사회적으로는 밑바닥 인생을, 본인에게는 자긍심을 빼앗아 버리는 결과를 만들었다. 나 스스로 ‘노가다 문화’라고 칭한 이러한 풍토가 바뀌어지지 않는 한 세워지는 모든 건축물은 이미 부실을 떠 안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부정적 현장풍토가 만들어진 근본적 배경엔 건축업계의 잘못된 역사가 자리잡고 있다. 물량위주의 성과주의가 판치는 국가정책, 줄 잘 대서 오다 따고 하도급에 또 하도급으로 넘기는 업계의 관행, 소규모 건축업자들의 집장사 집들 이 모두가 현장 일꾼들을 빨리 빨리로 내몰고 ‘괜찮아, 까딱없어’로 밀어 붙였다.
이러한 노가다적 관행을 자긍심이 넘쳐나는 진정한 일꾼들의 손놀림으로 바꾸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 그것은 사고의 전환이다. 하루 일당으로 생계를 꾸리는 막노동꾼이 아니라 내 손길로 하나의 집이, 하나의 건물이 완성되어 가는 창조의 과정 속에 자신이 있다는 자긍심이다. 자긍심이야말로 노가다가 아닌 장인으로서의 전문성을 갖추는 첫 출발이다.
‘괜찮아, 까딱없어...... 빨리빨리 해’가 아니라 ‘그래요, 이렇게 한 번 해 볼까요, 꼼꼼히 점검해 볼께요’라는 태도변화는 현장의 문화를 일방적인 것이 아닌 건축주와 시공회사, 현장 일꾼들 모두의 공동 작업으로 변화시켜 갈 것이다. 田
■ 글 이동일(행인흙건축 031-335-8133 : www.hangin.co.kr)
글쓴이 이동일은 전통 방식의 목구조 황토주택을 전문으로 시공하는 ‘행인흙건축’의 대표다. 이 글은 자사 홈페이지에 ‘이동일의 건축일기’라는 이름으로 연재되고 있는 글을 옮겨 실은 것으로, 예비 건축주들과의 상담과 시공 과정에서 보고 느꼈던 잔잔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행인흙건축’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더 많은 내용을 볼 수 있으며 본지에서는 글쓴이의 동의를 얻어 가감없이 이 글을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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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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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목장용지의 가치 증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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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목장용지의 가치 증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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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사는 L씨는 80년대 초 과수원 1만평을 구입해 주말농장으로 활용하며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시작했었 다. 하지만 자연과 더불어 지내는 전원생활을 원했던 L씨는 주변지역이 개발에 들어가자 바로 땅을 처분하고 보다 아늑한 곳을 찾아 지금의 안성시 죽산면 지역으로 옮겨오게 되었다. 당시만 해도 안성지역과 용인지역의 자연마을 변두리는 시세 차이가 적어 이왕이면 경관이 좋은 두메산골의 넓은 부지를 찾아 나섰고 그렇게 구입한 곳이 지금의 과수원 3만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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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부지를 구입하기는 했지만 마음고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마을 주민들로부터 도시 사람이 시골에 와서 투기를 한다는 오해를 받았기 때문.
하지만 주소를 옮기고 생활하면서 자연스레 주민들과 친해 질 수 있었고 이렇게 친분이 쌓이면서 주민들은 오히려 L씨에게 자신들이 처분하고자 했던 농지나 임야에 대한 매입을 부탁해 왔다고 했다.
이렇게 L씨가 10여 년에 걸쳐 매입한 부지가 총 9만2천5백 평으로 그 필지 수만도 5백 필지에 달했다.
처음에는 과수원 농사도 그럭 저럭 괜찮았지만 차츰 수익성이 떨어졌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과수원과 임야 전답을 초지로 조성, 목장을 만들어 한우와 젖소 5백여 두를 사육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역시 가축파동을 겪으면서 가축들을 모두 처분, 이제는 빈 축사와 황무지로 변해 버린 휴경지만 남은 상태가 되었다고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고 보니 용인 과수원 부지에 대한 아쉬움은 커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지나버린 과거에 얽매여 생활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에 지금의 부지를 개발, 새로운 일에 도전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 본 의뢰지에서 어떤 사업을 구상하는 것이 좋으며, 또한 매매를 했을 경우 가격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컨설팅을 받고 싶다는 것이었다.
■ 질문요약
1. 용도 변경을 통해 가치를 높을 수 있는 방법
■ 입지분석
1. 소재지 : 안성시 죽산면
2. 규모 : 목장용지 5만평. 임야 4만평.
대지 5백평. 잡종지 1천평. 합 9만1천5백평
3. 용도지역 : 준농림지역 및 농림지역
지리적 요건과 교통
안성시는 남북으로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지나며 국토의 허리역할을 하는 38번 국도가 동서를 가로지르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서울에서 반경 55~70km에 불과해 강남터미널에서 안성시내까지는 1시간대, 동서울에서 죽산면소재지까지는 1시간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역이다.
본 의뢰지역은 일죽, 죽산나들목에서 15km 반경에 위치하고 있으며, 38번 국도와 10분 거리, 17번 산업도로와는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자연마을에서 본 의뢰지로 진입하는 폭 2m정도의 도로는 숲 사이로 난 오솔길로 환경을 중요시하는 전원주택부지나 실버타운 등 노인휴양시설과 납골당 부지로 적합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주변환경
안성시는 예로부터 곡창지대이면서 사과, 배, 거봉포도가 유명한 지역이다. 곡창지대이다 보니 저수지가 많고 그런 이유에서 한해와 수해가 없는 지역으로 살기가 좋은 곳이었다.
하지만 80년대 축산농가들이 늘어나면서 많은 축사들이 생겨났고 또한 아산, 평택만 배후지역으로 안성공단이 조성되는 등 도·농 복합도시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처럼 안성시는 성장관리권역과 자연보존권역이 혼합되어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차령산맥이 지나면서 생거 진천과 접경을 이루는 곳은 산세가 좋아 칠장사, 석남사, 청룡사 등의 많은 고찰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 같은 입지여건에 힘입어 많은 예술가들과 노년의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각광받는 지역이기도 하다.
용도 변경하여 가치를 높을 수 있는 방법
주5일 근무제가 7월부터 일부 직종에서부터 시행되면서 전원과 연계한 사업 역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공해와 인해에 찌든 많은 도시민들이 한적하고 경관 좋은 곳에서 여가를 보내려는 움직임에 밑바탕 한 것으로 이 같은 움직임에는 종교단체도 예외는 아니듯 싶다.
토요일과 일요일, 도시 탈출현상의 여파는 서서히 토지시장으로 전해져 부동산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그 강도의 정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강해질 듯 보인다. 이는 수요가 있으면 가격이 상승하는 ‘수요공급의 법칙’이 부동산에도 자연스레 적용된 결과로 분석할 수 있다.
풍수가들은 2천년대가 지나면서 풍수의 기본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고 말한다. 우선 음택(묘지자리)을 중요시한 시대는 가고 양택(집터)이 성행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일년에 몇 번 다니면서 정적으로 볼 수 있는 조상으로부터 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생활을 하면서 동적으로 기를 받는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휴경지로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 개발을 통해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원에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지는데, 이는 도시생활에 신물을 느낀 전원생활 희망자들, 종교단체, 휴양시설에 입주하려는 사람들이 도시의 환경과 전혀 다른 전원의 분위기를 원하고 또 부지를 선택함에 있어 무엇보다 주위경관을 우선시하는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본 의뢰지는 자연마을과는 2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목자용지 5만평, 임야 4만평, 대지 1천5백평, 잡종지 1천평으로 총 9만1천5백평에 이르고 이중 목자용지 5만평과 대지5백평 그리고 잡종지 1천평과 임야 5천평 등 5만6천5백평 정도는 평야지대로 되어 있다. 이외에 3백평의 연못과 임야가 자리하고 있다.
연못과 임야를 제외한 나머지 부지는 동향입지로 주변의 산이 국유림에 속하며 저수지 최상단 아늑한 단독골짜기에 속한 배산 임수형 지세다.
한 골짜기 가득 형성되어 있는 부지는 경관이 수려하며 거기에 청정계곡과 연못이 있어 테마를 기획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부지임에는 틀림없다.
입지분석
오랜 기간에 걸쳐 구입한 전, 답의 필지수가 5백 필지나 되고 보니 토지대장만 확인하려고 해도 최소한 25만원 정도가 들어가고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려면 60만원정도가 더 든다. 또한 토지계획확인을 확인하려 해도 50만원이 들어, 대충 계산을 해도 1백40만원 정도의 비용부담이 발생해 권리를 분석하는데 적잖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따라서 L씨는
첫째로 필지를 합병해 두는 것이 좋을 듯 싶다. 합병을 하는데도 조건이 맞아야 한다. 합병을 할 수 있는 조건이란 합병할 부지가 서로 접해야 하며, 지목이 같고 소유주가 동일인이어야 한다. 또한 권리에 하자가 없어야 함은 물론이다. (근저당, 압류 등)
둘째로 마을 상단에서 본의뢰지까지의 거리가 2km란 점을 감안해 6m 폭의 도로를100~200m 간격으로 확보해 차량진입에 어려움이 없게 해두는 것이 좋다.
한편, 본 의뢰지의 자연마을 초입의 저수지를 바라보는 준농림지(전,답)가 평당 10~25만원, 의뢰지 동북쪽의 부지가 평당6만원에 거래가 되었고 남쪽에 위치한 임야 2만평 중 8천평이 준농림지역으로 된 매물이 2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그러나 실거래 가격은 1만5천원 정도가 적당하다는 것이 주변 부동산의 이야기이고 보면, 보전임지는 북향이면서 경사가 45도 정도이면서 6부 능선으로 개발성이 없고 환경을 보존해 공익적인 성격이 강하므로 평당 5천원 정도가 적당해 보인다.
농림지역이면서 보호구역인 목자용지는 평당 5만원 선으로 보아야 하나 평수가 큰 관계로 3만원, 준농림지역의 대지는 10만원, 잡종지는 8만원 선이면 타당한 가격대라고 본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용도를 변경하기 전에 동일지목이면서 연접한 필지를 합병해 두는 것이 경계측량을 하는데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해발 2백~3백 고지에 자리한 이 곳 부지는 수도권이면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청정지역에 속해 실버타운 겸 요양병원, 기도원, 수양관, 영화촬영 세트, 유기농 공동체마을로 활용하기에도 충분해 보이며 또한, 대학교들이 많이 밀집해 있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테마형 전원주택지로 용도를 변경해도 될 지역이다.
용도를 변경하는 경우에도 완충지역을 충분히 두고 나무를 심고 잔디를 조성해 차별화를 시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부지면적이 크고 매매금액대가 크기 때문에 대기업과 지주 공동사업을 추진한다면 개인이 추진하는 것보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田
글 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dol@greenhouse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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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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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금액으로 전원주택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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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금액으로 전원주택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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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집을 짓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한데 예를 들자면 창호재틀, 문짝, 화장실 위생기, 씽크대 등은 아파트모델하우스 철거 현장에서 나오는 자재들을 미리 모아두고 벽체는 내구력과 단열성이 좋은 ALC 블럭이나 OSB 합판에 2×4 각재를 세우며 지붕골조는 각파이프나 C형강 트러스를 짜서 올리면 무난하다. 또 지붕마감은 샌드위치판넬 100T정도면 충분하다. 샌드위치 판넬재를 올려서 방수시트를 깔고 아스팔트 싱글을 입힐 경우에는 추가 비용이 들어 갈 수 있으니 조금 더 비용을 아끼려면 그냥 골이진 지붕재 판넬 위에 자신이 원하는 색상을 칠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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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싣는 순서
서민의 전원주택 터 잡기
저렴한 금액으로 전원주택 짓기
전원카페 및 펜션 터 잡기
폐자재를 이용해서 전원카페 짓기
전원주택의 알뜰 난방
전원생활의 알뜰 경제와 부업
전원생활 2배로 즐기기
삼 사십년 전만 해도 시골에서 집을 지을 땐 손수 짓거나 아니면 품앗이 형태로 집을 짓도록 도와주는 일들이 많았다.
동네에서 손수 집을 지을 경우 집주인은 목공소에서 자기가 원하는 흙벽돌 규격의 형틀을 나무로 짜와 황토에 물과 석회 그리고 잘게 썬 볏짚을 섞어서 하루 저녁 잠을 재운 뒤 벽돌을 찍었는데, 건강한 사람이라면 하루에 2백~3백장 정도의 흙벽돌을 무난히 찍어 낼 수 있었다.
다음에는 목공소에서 맞춘 창호와 문틀을 넣고 흙을 곱게 쳐서 반죽한 황토 몰탈을 만들고, 깊이 30cm정도의 줄기초 위에 흙벽돌을 쌓았다.
옛날의 집짓기 문화
지붕재 목재와 서까래 나무는 미리 산에서 베어와서 껍질을 벗겨내고 말린 다음 동네에서 어느정도 목수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을 불러 중도리를 올리고 용마루상을 걸고 그 위에 서까래를 못으로 고정시킨 다음 기스리(얇은판재)나 졸가리(나무잔가지)나 수수대를 끈이나 못으로 박고 황토반죽을 손으로 뭉친 다음 지붕으로 올려서 폈다.
지붕 아래쪽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아래에서 위로 치받이를 해줌으로 단열문제를 해결했다.
지붕 마감은 볏짚이나 억새풀, 갈대 등을 덮어서 비가 새지 않도록 했고 아랫부분은, 여유있는 집들은 마루천정과 외벽의 경우 점성을 높이기 위해 느릅나무 수액이나 바다해초인 우뭇가사리 삶은 물에 석회나 황토를 섞어 흙칼로 발라 마감을 했고, 가난한 집들은 그냥 곱게만 발라주었기에 석회로 대신했다.
바닥난방 역시 주워온 돌구들을 놓아 아궁이에서 들어가는 뜨거운 불의 열기가 고래를 통과해 굴뚝으로 연기가 빠지도록 했다.
방바닥 역시 황토반죽을 펴서 바르고 그 위에 다시 곱게 친 황토몰탈을 찰수수를 갈아 쑨 풀과 섞어서 바르고 며칠을 말린 다음 방바닥에 금이가면 또 바르고 하는 식으로 해서 건조시켰다.
방바닥이 완전히 건조되면 그 바닥 위에 대나무 자리를 깔고 살았으며 여유있는 사람들은 포대종이에 물을 뿌려서 편 다음 밀가루 풀을 쑤어 바닥도배를 하고 그 위에 생콩 빻은 것을 헝겊자루에 넣어 밀고 다니면서 바닥종이에 기름을 먹였다.
이는 바닥종이가 질겨지고 또 물방울이 떨어져도 쉽게 불어 찢어지지 않도록 하는 효과를 꾀한 것이다.
벽은 벽지나 창호지를 바를 수도 안 바를 수도 있었고 외벽 역시 페인트가 귀한 시절에는 고은 백토를 구해 물에 풀어서 붓이나 솔로 몇 차례 반복해 발라 주었기에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집을 지을 수가 있었다. 물론 창살만 있는 문짝에는 통풍이 잘되는 창호지를 발라 집을 완성할 수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몇 가지 배울 점들이 있었는데 ▶건축재료는 집터 주위에서 구한다.(흙, 돌, 나무, 모래, 볏짚, 억새풀, 갈대 등) ▶석회와 시멘트 문짝 등만 사거나 맞춘다 ▶특별한 기능을 갖춘 인력에게만 약간의 삯을 준다 ▶인력은 동네 사람들이나 친구, 친척들에게 무료 도움을 받는다.
고민스런 요즘의 집짓기
그러나 요즘에 와서 집을 건축한다고 하면 모든 것이 돈과 관련되어서 내 땅에서 내 집을 짓는데도 내 맘대로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법적인 절차도 까다롭고 인허가비용, 건축자재비용, 운반물류비, 인건비 등을 계산해 보면 큰 돈 들이지 않고는 도무지 집이 되지 않을 것만 같은 불안감에 휩싸여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무엇보다도 집 주인이 건축에 문외한이다 보니 전부 남의 손끝에 의존하게 되고 시공업자나 기술자들의 의견에 끌려 다니다보니 건축비가 눈덩이처럼 커져서 원래 계획하고 준비한 비용을 훨씬 상회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업자들 입장에서야 남의 집 잘못 맡게되면 나중에 적자를 면치 못하고 내 돈 찔러서 남의 집 잘 짓는데 보태 준다는 불리한 계산 때문에 무조건 거품을 만들어 놓고 보자는 식이고 그날 그날 일당을 받기로 하고 들어온 기술자 입장에서도 단순한 시공 방식보다는 어느정도 일을 복잡하게 만들어 끌고 나가야지 일량이 늘어나고 공사기간과 비례해서 인건비부분 역시 늘어나기 때문에 일에 열심을 나타내지 않고(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부분적인 일을 가지고 쓰다듬고 반복 하다보니 인건비가 자재 값 보다 더 커지기 마련이다.
거기에 집주인까지 가세해 시골에 내려와서도 최고급자재와 마감방식을 고집한다면 차라리 도시에나 살지 무엇하러 시골에까지 와서 돈 때문에 시달리고 사람들에게 부딪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필자의 생각에는 시골집(소위 전원주택)은 시골집다워야 한다고 본다. 60~70년대를 거치면서 새마을 운동과 근대화 바람에 초가집을 모조리 걷어내고 한동안 스레이트 지붕에 벽돌집만 짓다가 지금에 와서는 목조주택이다, 스틸하우스다, 통나무 주택이다 하는 유행에만 편승하고 있다.
특히 수 년 전 서울에서 분양 받은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자기가 큰 부자나 된 것처럼 착각한 일부 중산층 사람들이 최신, 첨단, 신소재, 고급화의 바람에 휩싸여 시골까지 와서 고가의 건축자재와 고가의 수입재에 눈길이 쏠려 정신과 눈을 가리게 하고 있다.
저렴하게 짓는 전원주택
저렴하고 품위있는 전원주택 건축을 위해서는 ▶저렴한 자재 선택과 건축주 자신이 건축을 어느정도 알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공방법이 단순해야 하고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건축전문 컨설팅을 해주는 곳에 의뢰해서 비용을 계산해보는 것도 방법중의 하나이다.
조금 아는 상식으로 함부로 집을 짓겠다고 나서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렴한 집을 짓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한데 예를 들자면 창호재틀, 문짝, 화장실 위생기, 씽크대 등은 아파트모델하우스 철거 현장에서 나오는 자재들을 미리 모아두고 벽체는 내구력과 단열성이 좋은 ALC 블럭이나 OSB 합판에 2×4 각재를 세우며 지붕골조는 각파이프나 C형강 트러스를 짜서 올리면 무난하다.
또 지붕마감은 샌드위치판넬 100T정도면 충분하다. 샌드위치 판넬재를 올려서 방수시트를 깔고 아스팔트 싱글을 입힐 경우에는 추가 비용이 들어 갈 수 있으니 조금 더 비용을 아끼려면 그냥 골이진 지붕재 판넬 위에 자신이 원하는 색상을 칠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천정막이는 각재를 걸고 내벽은 조립식 판넬의 경우 석고보드 마감을 할 수 있겠고 ALC나 OBS 합판 벽체의 경우는 흙이나 테라코드를 바를 수 있다.
OSB(Oriented Strand Board)는 직사각형 모양의 얇은 나무조각들을 적정한 온도에서 방수기능이 있는 접착제로 압력을 가해 접합시킨 패널이다. 이것의 주재료인 나무조각은 톱밥이나 대패밥의 부산물이 아니라 특별히 제조된 사시나무, 미송, 소합향, 노랑포플러, 자작나무 등 온대성 목재들을 사용한다. OSB는 캐나다 산이 가장 많다.
건축의 특징은 시공이 간편하고 비용이 적게들며 방음과 방열 효과가 높다. 특히 패널을 볼트조립이나 못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다른 건축에 비해 공사기간을 ½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장 일반적인 규격은 1200×2440mm(4×8)이고 건축에서는 11.2mm를 사용한다.
외벽 마감은 샌드위치판넬의 경우 비닐사이딩, 로그사이딩, 베벨사이딩, 하디사이딩을 붙이는 방법이 있으나 ALC블록의 경우에는 시멘트 미장에 페인트칠을 하거나 테라코드 마감을 할 수도 있다.
또 건축 업자들 중에는 바닥콘크리트에 벽체를 세워 창호를 넣어주고 트러스를 짜서 지붕판넬만 올려주는(백골조공사)사람들도 있는데 이럴 경우 손쉬운 마감은 주인이 직접 할 수 있으므로 비용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샌드위치 백골조 공사비는 평당 40만원~60만원, ALC 백골조 공사비는 평당60~80만원, OSB 합판으로 된 간식 목조 주택의 경우 백골조공사는 평당70~80만원 선이면 무난하다.
물론 바닥난방, 바닥마감(벽마감 포함), 벽난로, 데크공사에 지하수, 정화조 공사와 전기공사는 별도이고, 실제 우수한 기술자들을 이용하여 집주인이 직영 처리를 할 경우 평당1백20만원~1백30만원 선이면 완성이 가능하다.
작은집들의 경우 백골조 공사만 하고 집주인이 직접 마감하는 것이 유리하고, 큰 평수의 집들은 주인이 직접 좋은 인력을 이용해서 짓는 것이 아무래도 비용이 절감 된다.
사실 건축에서 결코 간과 할 수 없는 부분이 인건비 부분인데, 이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양심적이고 내 집일처럼 일해 줄 사람들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간적으로 설득하고 호소해서 공사 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이라야만 저렴한 금액으로 건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조금 멋을 낸다고 요란한 구조의 지붕선 및 복잡한 벽면과 코너들 그리고 각 부분전문 기술자만이 시공 할 수 있는 마감재 사용은 결코 공사 기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저렴한 금액으로 집을 짓기 위해서는 시간이 돈이라는 사실을 결코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굳이 추천하자면 집은 작고 아담하게 지은 자연과 조화된 집이다. 주변 조경 공사는 조금 비용을 더 투자해서 꾸민다면 집과 정원이 상호 보완 관계에 있게되기 때문에 환경이 되살아나게 되고 오히려 자연스럽고 그윽한 풍경을 연출 할 수도 있게 된다. 田
■글 박찬용 (금호하우징 대표 031-774-4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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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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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빌리지’ 사례로 본 단지개발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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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빌리지’ 사례로 본 단지개발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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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선호자들의 경제적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회사와 프로그램을 제휴, 입주자들의 초기투자금액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입주자들이 생활하면서 매월 원금과 이자를 합친 할부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뿐 아니라 이 마을에 들어와서 사는 입주자들의 편의 및 이익을 위해 설계사, 시공사, 자재공급사들을 전원주택단지 멤버로 활용해 설계비, 자재비, 공사비에서 최소 10%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얻고 있으며 그로 인해 1억원 미만의 자금으로 대지 2백50평, 건물 40평 규모의 주택을 소유할 수 있도록 기획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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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빌리지 전원주택 단지개발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짚어 보아야 할 중요한 대목은 크게 3단계로 구분된다. 첫째는 기획, 계획, 설계단계이고 두 번째는 허가, 시공, 준공단계이며 세 번째는 단지준공 후 단지유지 관리단계 이다.
이들 과정 중에서도 특히 많은 신경을 써야 할 단계가 첫 번째 기획, 계획, 설계단계인데, 지난 호에서 이미 부지의 위치와 면적 그리고 전체 규모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으므로 이제는 그 부지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약점을 철저히 분석해 강점은 최대한 살리고 약점은 최대한 보완해, 추구하고자 하는 전원마을의 모습을 잡아가는 일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짚어 보아야 할 사항들이 무수히 많지만 그 중 몇 가지만을 열거해 보면
▶모든 부지에 대한 남향배치가 가능한가
▶현재 부지가 가지고 있는 수목의 형태와 밀도, 수량, 수종은 어느 정도인가
▶개발단지의 경사도는 얼마나 되며 자연지형 그대로에서 원하는 도로구배 및 필지분할이 가능한가
▶현재 단지 내에 흐르는 개울과 연못, 호수는 어떻게 살릴 것인가
▶기존에 위치한 바위나 언덕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사계절의 기후변화와 바람의 세기, 방향, 일조량 등은 어떻게 활용하며 단지개발에서 제일 먼저 체크해야 할 식수나 생활용수는 어떻게 해결하고 하수처리는 어떤 방식을 택할 것인가 등이 있다.
▶필지규모(대지면적)를 최소 몇 평으로 해야 마을 전체 프로그램에 적합한가
▶삼림훼손을 해야 할 면적은 얼마나 되며 자연지형 지세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습지 및 호수는 어떻게 이용하고 단지 레이 아웃은 어떻게 기획되어져야 하는가까지 수없이 많은 요소들에 대한 비교 분석이 이뤄졌으며 그에 따라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 최상의 상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다음은 단지개발이 진행되는 허가, 시공, 준공단계인데, 이것은 기술적인 문제로 전문가들이 맡아 처리할 부분이기에 설명을 배제하기로 하고 그 다음 단계인 준공 후 단지유지 관리단계에 대해 설명하면 이는 단지개발이 완성되었을 때 어떤 전원주택단지가 형성될 것인가와 여기에 더해 잘 개발된 단지를 어떻게 유지 관리해 나 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부분으로 단지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결정되어지는 부분인 만큼 신중을 기해 결정이 이뤄졌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고려된 것은 단지의 전체적인 컨셉. 입주자들의 개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개별건축방식을 도입할 것인지 아니면 통일되고 조화로운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단지로 구성할 것인지 등이 단지 계획의 기획단계에서 규정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 마을 혹은 단지의 정체성을 돋보이게 만들어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자긍심을 키워주며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그 마을에 들어와 살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 단지에 적절한 테마를 접목시켜 삶의 풍요로움과 주택가격의 상승세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이외에도 경사도 심한 적은 부지에 최대한의 세대수를 넣기 위해 자연 지형과 지세 그리고 수목 등에 많은 훼손을 가하면 원하는 규모의 필지를 만들어 내는 과거의 개발방식에서 탈피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는 다행이 부지의 경사도가 완만하고 참여하는 전원주택 입주자들이 최소 2백50평 규모의 대지를 요구함으로써 절토나 성토없이 자연지형과 지세를 최대한 살릴 수 있었으며 도로 역시 기존의 자연등고선을 활용해 개설했다.
특히,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필지 중에서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부지(약 30평 규모)에 대해서만 살림훼손이 이뤄졌으며 나머지 1백70평 규모의 대지는 자연 그대로의 지형과 수목을 보존함으로써 주택개발을 준공한 후 최소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조경시설과 숲을, 집을 지어 입주하는 순간부터 향유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이처럼 토목공사와 조경공사를 최소화해 주택을 짓는데 드는 공사비용를 과감히 줄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전원주택 선호자들의 경제적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회사와 프로그램을 제휴, 입주자들의 초기투자금액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입주자들이 생활하면서 매월 원금과 이자를 합친 할부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뿐 아니라 이 마을에 들어와서 사는 입주자들의 편의 및 이익을 위해 설계사, 시공사, 자재공급사들을 전원주택단지 멤버로 활용해 설계비, 자재비, 공사비에서 최소 10%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얻고 있으며 그로 인해 1억원 미만의 자금으로 대지 2백50평, 건물 40평 규모의 주택을 소유할 수 있도록 기획이 이뤄졌다.
또한 전체 단지의 이미지를 통일시키기 위해 단지개발관리규약과 단지 내 건축심의규정을 만들어 입주자들에게 우리마을, 우리동네 라는 애착과 긍지를 심어줌과 동시에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는, 내 집과 내 가족, 내 재산을 보호한다는 의미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보다 철저하고 완벽한 관리규약과 건축심의규정이 될 수 있도록 기획, 디자인되었다.
이런 일련의 과정과 일관성 있는 프로그램에 의해 탄생 될 전원주택단지는 이제까지 있어 왔던 여느 단지들에 비해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살려 놓아 개울과 연못, 호수, 수목이 단지 내에 그대로 있으며 도로 역시 인공적인 개발보다는 자연등고선을 활용, 자연의 아름다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2대 정도의 차량이 쉽게 지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조만간 이 단지가 공사에 들어가면 전례 없는 에코빌리지 전원주택 단지의 효시가 되리라 본다. 田
■글 여구호((주)케이에스씨엠 대표 02-540-6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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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