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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유지 관리(Mainte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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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유지 관리(Mainte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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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관리업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계획에는 일상적인 것과 정기적인 것 그리고 수선에 관한 사항이 있다. 일상적인 것에는 기기의 운전과 청소, 소모품의 교환, 실내환경의 측정 등이 포함되며 건물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시키기 위해 연간 계획, 월간 계획을 세워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해 나가도록 한다. 수선계획은 고장부위의 우선 순위를 정해 어느 정도로 수선해 나가야 하는가를 계획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 범위 내에서 모두를 실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므로 계획을 세워서 효과적으로 실시해 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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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제1편 개요
1) 개요 (Introduction)
2) 목구조 건축의 종류
3) 목구조 건축의 특징
제2편 자재와 공구
4) 자재 (Materials)
5) 공구 (Tools)
제3편 건축공사
6) 가설공사 (Temporary Work)
7) 토공사 (Excavation)
8) 기초공사 (Foundation)
9) 바닥공사 (Floor Joist)
10) 벽체공사 (Wall)
11) 지붕공사 (Roof & Gutter)
12) 창호공사 (Doors & Windows)
13) 단열공사 (Insulation Work)
14) 내벽공사 (Dry Wall)
15) 내장공사 (Finish Work)
16) 외장공사 (Siding)
17) 온돌 공사 (Panel Heating)
18) 방수 공사 (Water Proofing)
19) 금속 공사 (Metal Work)
20) 굴뚝과 벽난로 (Chemney and Fire Place)
21) 계단 (Stairs)
22) 데크 (Deck)
23) 붙박이장 (Cabinet Installation)
24) 칠공사 (Painting Work)
제4편 설비공사
25) 위생 난방 설비 공사 (Plumping Work)
26) 전기 설비 공사 (Electrical Work)
제5편 건물 유지 보수
27) 건물의 유지 보수 (Maintanance)
28) 건축 용어 해설 (Glossary of Bldg. Terms)
미국식 목조주택 탐구를 연재함에 있어 1편에서 미국식 목조주택 개요,
2편에서 각종 자재와 목공구,
3편에서 공사순서에 따른 각종 건축공사, 4편에서 위생난방 설비공사 및 전기 설비공사에 대하여 설명하였고 이제 마지막 5편에서 건물이 완공된 후에 건물을 어떻게 유지 관리하느냐 하는 것에 대하여 설명하고 다음 호에 그 동안 사용되었던 용어를 설명함으로써 미국식 목조주택 탐구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
준공도
건물이 완공되면 무엇보다도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이 준공도이다.
영어로 ‘As Built Drawing’으로 표기되는 준공도는 건축과정에서 발생한 변경사항을 원 설계도에 반영해 수정한 도면을 일컫는다.
이처럼 집이 지어진 대로 수정된 도면을 보관하고 있어야만 집을 사용하면서 증 개축 및 변경사항이 있을 때 변경 가능성 여부를 검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어떻게 보강 또는 보완하여 변경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준공도는 집주인이 사는 동안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집을 매매할 때 다음 입주자에게 인수 인계해 새로 오는 입주자가 집을 유지관리하고 보수할 때 긴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준공도에 대해서는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가 모두 소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이 준공도는 건물의 유지관리에 중요한 사항이므로 시공자로 하여금 공사 후 건축주에게 제출하도록 공사계약에 꼭 명시하여야한다.
유지관리의 필요성
미국식 목조주택뿐만 아니라 건축물에는 각종 기능을 갖춘 설비와 마감재가 첨가된다. 이 때문에 그 성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유지 관리해 나가는가가 중요하다.
건물을 구성하는 부품이라든지 재료는 각자가 갖고 있는 수명이 있어서 시간이 경과하면서 자연히 성능도 저하되기 때문에 적절한 유지관리를 행하여 건물의 기능 또는 성능을 보존해 나갈 필요가 있다.
또한, 건물에는 화재, 지진, 태풍, 도난 등 재해나 위해에 대비한 안전관련 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므로 이들의 기능이 비상시에 확실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특히, 미국식 목조주택에 있어서는 목재가 여러 부분에 많이 사용되어 있고 이 목재는 습기에 의하여 쉽게 썩을 수 있기 때문에 도장공사를 통해 목재가 원상태로 유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환경보전의 책임이라는 관점에서도 건축물의 적절한 유지관리는 필요한 것이다.
유지관리의 내용
점검 및 진단
보수나 교체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밖으로 드러난 건물 각 부분의 결함상태를 파악한 후에 각각의 구체적인 성능 저하를 조사·확인하는 작업을 말한다.
보수
건물의 정상적인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소모품을 교환한다든지, 점검·진단을 통해 수명이 짧은 부위나 부재를 제때에 교체하는 것을 말한다.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목재에 대하여는 매 2∼3년마다 재도장을 실시해 습기에 의한 목재의 손상을 막도록 한다.
작동
건물에 설치되어 있는 기기 또는 기구는 조작을 잘못하게 되면, 고장을 일으켜 수명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본래의 기능마저 발휘하지 못하는 수가 있다.
따라서 조작·취급을 제대로 하고 작동상황을 감시제어 하면서 정상적인 작동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조작·취급에 관한 지식을 익혀두는 것이 필요하며 기기에 따라서는 자격을 갖춘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할 경우도 있다.
청소
건물내외의 환경을 청결히 하는 것은 건물의 미관을 보호한다든지, 업무의 효율화, 건강유지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반대로 오염 또는 먼지를 방치하면 건물의 성능이 저하되거나 재료의 열화를 촉진시키는 원인이 된다.
미국식 목조주택에서의 홈통은 가능하면 매년 청소해 낙엽이나 모래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매년 장마 전에 배수로 및 맨홀을 점검, 청소하여 장마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
수선
열화 또는 소모가 진행되었거나 잘못된 조작으로 인해 건물의 기능이 상실된 경우에는 부위 부재의 보수나 교체를 실시해 신축 당시의 성능을 회복시켜야 한다. 경미하다고 해서 방치해버리면, 급속하게 악화되거나 건전한 다른 부위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보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형태변경
건물을 사용하던 도중에 사용여건이 달라지거나 오염 또는 심한 손상으로 형태 변경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한다.
① 바닥의 적재하중이 커지는 경우나 바닥과 벽에 개구부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구조상의 안전성을 확인한다.
② 칸막이의 위치변경 또는 바닥이나 벽에 개구부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방화구획이나 소화설비가 정해진 법적 요건에 적합한가를 확인한다.
③ 마감재료를 변경하는 경우는 선택한 각 재료가 내장재료에 적합한가를 확인한다.
보안
건물에는 화재나 태풍, 도난 등에 대처할 수 있는 설비를 비치해둠으로써 건물뿐 아니라 내부의 인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이러한 설비는 어느 때나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재해상황을 대비한 것이므로 비상시에 정상적인 작동을 위해 건물의 보안상태를 항시 점검, 보수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보전
일반적으로 대개의 건물들은 건물의 기능이 상실되거나 그 성능이 뚜렷하게 저하된 다음에서야 수선이나 교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와 같은 보전방법을 사후보전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후보전이 갖는 맹점은 설비 성능이 차츰 저하된다든지 건축물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게 되는 시점에서야 손을 쓰기 때문에 효율이 저하된 장비를 가동하는데 소요되는 운전비용은 예상 밖으로 증가하게 된다.
결함이 발생하고 난 후에 실시하는 보수는 전면교체나 전면수정과 같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수선작업 때문에 건물의 사용을 일정기간 정지하는 불편도 감수해야 한다.
또한, 고장상태를 그대로 방치하면, 2차적인 고장 또는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예컨대, 실링재의 열화를 방치함으로써 발생한 누수로 인해 내장재를 손상시켜 버린다든지, 전기설비에 쌓인 먼지를 그대로 방치함으로써 절연성능이 저하돼 누수로 인한 화재나 인적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일이 없도록 평소 점검·진단을 통해 건물의 기능 및 성능의 상태를 파악하고 열화소모의 정도를 예측해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야말로 건물을 경제적으로 오래 유지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다.
물론, 고장이 눈에 띄지 않는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비용을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예방보전이 건물유지에 드는 총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유지관리의 업무
일상점검과 정기점검
건축물은 완성된 후부터 열화가 시작된다. 건물의 기능 또는 성능을 유지하고 내용연한을 연장시키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점검·보수와 정기적인 점검·보수를 실시해야 한다.
건축물의 청소, 설비 기기의 운전, 가동부분의 주유, 소모품의 교환·조정 등은 일상점검에서 행하고 그 외에 법적으로 정해진 것을 포함해, 고도의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것은 정기적인 점검·보수로 행하도록 한다. 이러한 업무 가운데는 자격이 없으면 실시할 수 없는 것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유지관리 계획
유지관리업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계획에는 일상적인 것과 정기적인 것 그리고 수선에 관한 사항이 있다. 일상적인 것에는 기기의 운전과 청소, 소모품의 교환, 실내환경의 측정 등이 포함되며 건물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시키기 위해 연간 계획, 월간 계획을 세워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해 나가도록 한다.
수선계획은 고장부위의 우선 순위를 정해 어느 정도로 수선해 나가야 하는가를 계획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 범위 내에서 모두를 실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므로 계획을 세워서 효과적으로 실시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한편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전에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해 몇 년 동안 몇 %정도의 범위로 수선을 하는 것이 좋을지, 또는 수명이 다해서 전면적인 수선이 필요한 시기는 언제인지와 같은 계획을 수립해 두는 것도 바람직하다.
점검기록 관련 설계도서의 보관
건물을 점검하거나 보수할 경우에는 공사 후 준공도를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내용을 상세하게 기록해야 한다. 건물의 과거 보수이력을 알고 있으면,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조속히 적절한 대처를 강구할 수 있기 때문에 유지관리사항에 대한 상세한 기록은 반드시 필요하다.
수선 또는 개축, 설비의 보수에 필요한 자료도 건물 준공 시에 양도받은 준공도서 및 각종서류와 함께 일정한 장소에 보관하도록 한다. 유지관리 업무의 기록사항으로는, 기기 운전상황, 운전시간, 전력 또는 연료의 소비량, 일상점검 상황 등 일지성격을 띄는 것과 정기점검의 결과 또는 수선실적, 오버호울, 필터 등 소모품의 교환시기를 기록한 건물의 성능에 관한 기록이 있으며, 이 기록들을 같이 작성해 보관한다면 건물을 보다 좋은 상태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田
■ 글·이종우(우정목조 건축학교장 02-552-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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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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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서비스는 직원들의 만족도와 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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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서비스는 직원들의 만족도와 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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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의 카페나 레스토랑은 편안한 마음으로 적은 돈을 투자해 건강과 평온함, 자연의 여유로움, 그리고 거기에 적당한 돈도 벌 수 있는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생각입니다. 전원에 별장 하나 예쁘게 지어서 이왕이면 사람도 사귀며, 돈도 함께 벌 수 있는 먹거리 장사를 평범하지만 용기 있는 여성분들에게 적극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결정을 내리면 벌써 절반은 문턱을 넘은 것이나 다름없고, 그 다음은 모든 것이 그날 그날의 경험이 바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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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전, 시내와 외곽에 땅을 한 3백평 구입했습니다. 평당 30만원에 구입해서 지금은 평당 50~70만원 정도로 땅값이 올랐습니다. 토지 구입비와 건축비, 인테리어 비용, 그리고 각종 비품과 집기류까지 모두 합해서 처음 들어간 돈은 약 3억원 이었습니다. 지금은 땅값이 그만큼 오르고, 이젠 프리미엄까지 붙었으니 이미 이 두 가지만 보더라도 초기 투자비용은 거의 건진 셈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즐거움은 전원에서의 생활 그 자체입니다. 작은 찻집이나 레스토랑을 경영하며 내가 손수 가꾼 텃밭에서 나온 무공해 채소나 과일로 손님 밥상을 차려내는 일이란 더 없이 큰 즐거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큰돈을 들여 많은 돈을 벌고자 한다면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는 상업지구, 아니면 파격적인 공법이나 대규모의 물량공세로 돈을 벌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만한 자금력이 있거나, 경제적인 이윤이 우선되어야 한다면 차라리 다른 아이템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전원의 카페나 레스토랑은 편안한 마음으로 적은 돈을 투자해 건강과 평온함, 자연의 여유로움, 그리고 거기에 적당한 돈도 벌 수 있는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생각입니다.
전원에 별장 하나 예쁘게 지어서 이왕이면 사람도 사귀며, 돈도 함께 벌 수 있는 먹거리 장사를 평범하지만 용기 있는 여성분들에게 적극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결정을 내리면 벌써 절반은 문턱을 넘은 것이나 다름없고, 그 다음은 모든 것이 그날 그날의 경험이 바탕이 됩니다.
저 역시 처음엔 나름대로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 저기서 실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는 옛말처럼 정성을 보이니 모두들 애교로 보아주며 웃음으로 넘기는 손님들이 점차 많아졌습니다. 오히려 완벽한 연출보다는 조금 허점이 보이는 면들 때문에 오히려 좀 더 친근하게 느끼고, 이 곳에 대한 인식을 더 확실히 하는 긍정적인 측면들도 있었습니다.
대다수의 손님들은 작은 실수에 대해 대부분 이해해 주었으며 ‘좀 더 익숙해지면, 잘 하시겠지요’라며 오히려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그 말 한마디는 처음 일을 시작하는 필자 입장에선 어떤 말보다도 큰 힘과 용기가 되었고, ‘차근차근 일을 배워 몇 배의 서비스로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을 갖도록 해 주었습니다.
전원 카페나, 레스토랑의 일은 약간의 눈썰미와 감각이 있고, 일주일 정도의 경험만 쌓는다면 크게 문제될 일이 없습니다. 더욱이 손님의 입장에서 카페나 레스토랑을 적어도 몇 번 이상씩은 대부분 이용을 해 보았을 터이니 적응 속도는 어느 분야보다도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염두에 두어야할 중요한 것은 직원 수급 문제입니다. 혼자서 영업하는 게 아니고 적어도 4~5명의 직원과 손발을 맞춰야 하는데 좋은 직원이 들어오는 것은 업소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특히 책임자급은 더욱 그러합니다.
업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손님들을 상대하고 접대하는 것 자체를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항상 편안한 웃음과 정중한 고객에 대한 태도 등이 중요하지만 이것들은 단순히 교육을 통해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천성적인 면들이 더 많이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보면 주위에서 ‘붙임성이 좋다’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그런 경우의 사람이 적격인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경우엔 아무리 좋은 교육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표현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늘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으리란 기대는 경영자 입장에선 욕심이기 때문에 때로는 부족한 부분을 다른 방법을 통해 메워야 합니다. 그것은 직원들의 사기진작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경영자의 역할이 발휘되어야 합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즐거울 때, 그 직원이 가지고 있는 역량이 배가되는 반면, 반대로 직원 스스로 불만족스러울 땐 반대의 결과가 나옵니다. 경영자와 직원들 사이에 신뢰가 바탕이 되었을 때, 손님에게도 좋은 서비스가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제가 운영하는 곳은 멋지고 웅장한 건물은 아니지만, ‘편안함이 있는 레스토랑’이란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각각의 경영법은 상황에 따라 모두 다르겠지만 저는 ‘편안한 서비스’를 운영 컵셉으로 잡고 직원들에게도 늘 강조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사업이 안정적이고, 지속 발전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점 때문이었습니다. 분위기가 중요하고, 음식 맛이 중요하고, 어느 것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것들이지만, 직원들과 한마음이 되어 한결같은 웃음으로 손님을 맞을 수 있는 힘이야말로 우리 업소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田
■ 글 장은주(전원 레스토랑 ‘흙과 사람들’ 대표 041-572-9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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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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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등기’도 인터넷 시대 안방에서 클릭 몇번으로 등기소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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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등기’도 인터넷 시대 안방에서 클릭 몇번으로 등기소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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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동산 등기 인터넷 서비스’는 대법원이 주축이 되어 지난 94년부터 진행됐으며 현재까지 전국 등기소가 보유한 종이 등기부(약 4천5백만 필지, 1억6천만쪽)의 81.2%가 전자 데이터로 변환됐다. 등기소 기준으로는 전국 2백10개 등기소 가운데 1백57곳이 전산화되었으며 오는 9월까지는 전국 2백10개 등기소와 4천5백만 필지 모두가 전산 완료될 예정이다. ‘부동산 등기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우선 등기인터넷서비스홈페이지(http://registry.scourt.go.kr)에 접속해야 한다. 초기화면에 접속하면 ‘부동산등기인터넷서비스’ 메뉴와 ‘법인 등기 인터넷 서비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좌측의 ‘부동산등기인터넷서비스’를 클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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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등기부도 이젠 안방에서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열람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은 지난달 2일부터 부동산 등기부를 인터넷을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감에 따라 이 분야에서도 편리한 인터넷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
이로써 그동안 등기소를 찾아가 신청을 해놓고, 기다렸다가 이를 찾아오는 그동안의 관례가 사라지게 됨에 따라 이용자 입장에서 매우 편리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게 됐으며, 등기소 입장에서도 업무량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 ‘부동산 등기 인터넷 서비스’는 대법원이 주축이 되어 지난 94년부터 진행됐으며 현재까지 전국 등기소가 보유한 종이 등기부(약 4천5백만 필지, 1억6천만쪽)의 81.2%가 전자 데이터로 변환됐다. 등기소 기준으로는 전국 2백10개 등기소 가운데 1백57곳이 전산화되었으며 오는 9월까지는 전국 2백10개 등기소와 4천5백만 필지 모두가 전산 완료될 예정이다.
‘부동산 등기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우선 등기인터넷서비스홈페이지(http://registry.scourt.go.kr)에 접속해야 한다. 초기화면에 접속하면 ‘부동산등기인터넷서비스’ 메뉴와 ‘법인 등기 인터넷 서비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좌측의 ‘부동산등기인터넷서비스’를 클릭하면 된다.
‘부동산등기인터넷서비스’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열람’ 코너로 들어가게 되는데 부동산 구분항목에서 토지, 건물, 집합건물 별로 선택하고, 시/도와 리/동, 번지수 등을 입력한 뒤 클릭하면 해당 필지의 주소지와 소유주명이 간단히 보여지게 된다.
여기서 다시 확인 버튼을 클릭하면 결제 방법을 묻게 되는데 신용카드 결제와 계좌 이체 중 편리한 대로 선택한 뒤 결재 내역을 요구하는 대로 입력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1통당 1천원.
회원과 비회원으로 나눠져 있으나 비회원의 경우에도 문제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회원에게는 약간의 이용상의 인센티브가 주어져 최대 서로 다른 필지를 50통까지 한꺼번에 처리가 가능하지만, 비회원 일 경우엔 한 번 결제에 1통의 등기밖에 열람하지 못한다.
이번 ‘부동산 등기 인터넷 서비스’는 일요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서비스되며, 시간으로는 평일의 경우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그리고 토요일은 아침 7시부터 토요일 저녁 7시까지 서비스된다. 기타 법정 공휴일과 금융기관 휴무일에도 서비스되지 않는다.
이용자의 인터넷 시스템이나 컴퓨터의 일시적 오류로 인해 잠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해, 이미 결제 완료된 열람물에 대해선 결재 시점으로부터 1시간까지는 언제든지 재접속해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부동산등기인터넷서비스’에 들어가면 등기부 열람 외에도 등기소에 신청한 등기사건에 대한 진행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관할 등기소 안내 코너를 클릭하면 등기소별 관할 행정구역, 부동산 소재지별 관할 등기소 등을 조회할 수 있다.田
■ 글 류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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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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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집단취락지역 655개소 우선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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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집단취락지역 655개소 우선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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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7백만평에 이르는 대단위 그린벨트지역이 전면 해제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지역의 개발제한구역 3천7백54만평에 대한 개발제한규제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규제가 해제되는 지역은 ▶집단취락 655개소 1,158만평 ▶일반조정가능지역 130개소 1,982만평 ▶국책사업지역 12개소 308만평 ▶지역현안사업지역 26개소 306만평이며, 이중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집단취락이 우선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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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지역의 그린벨트 3천7백54만평에 대한 개발제한이 해제된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을 지난달 공청회를 통해 확정 발표했다.
건교부는 공청회를 통해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를 포함하는 수도권 지역의 광역도시계획 수립과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 조정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 서울 의존형 단핵 공간구조를 주핵도시 서울과 7개 거점도시 중심의 다핵공간구조로 개편해 나 가기 위한 것으로, 이렇게 되면 7개 거점도시로 선정된 인천, 수원, 파주, 동두천, 평택, 남양주, 이천 등에 대해 적극적인 개발이 이뤄져 수도권 전체가 고르게 성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해제되는 지역은 ▶집단취락 655개소 1,158만평 ▶일반조정가능지역 130개소 1,982만평 ▶국책사업지역 12개소 308만평 ▶지역현안사업지역 26개소 306만평이며, 이중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집단취락에 대해 우선적으로 개발규제를 해제할 방침이다.
우선 해제대상으로 지정된 곳은 집단취락지역으로 인천과 경기지역은 20가구, 서울은 1백가구 이상 모여 사는 집단취락 중 선정됐으며,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올 7월경부터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우선해제 대상으로 선정된 집단취락의 규모는 1천1백58만평으로 전체 개발제한구역 해제 면적의 31%에 해당된다.
우선 해제되는 집단취락에서는 지구단위의 계획을 수립하면 전용주거지역이나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의 변경이 가능하다. 이에 반해 지구단위의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해제하는 경우에는 보전녹지로 지정되지만 도시기반시설이 공급돼 있는 경우에는 자연녹지지역나 제1종 전용주거지역 그리고 제1종 일반거주지역 중 해당지역의 여건에 부합되는 용도를 부여하기로 했다.
집단취락에 대한 개발제한 해제는 광역도시계획과 관계없이 시장·군수의 입안에 의해 주민공람, 지방의회 의견청취, 지방도시 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건교부에 해제안을 제출하면 관계기관 협의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이중 개발제한구역으로 존치되는 취락에 대해서는 주택개량사업과 생활기반시설 그리고 주민공동시설 사업비에 대해 지원할 방침이며 주말농장과 같은 지정목적에 부합하는 소득증대사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주민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취락지구 행위제한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건교부는 이번에 해제되는 지역 중 조정가능지역(130개소, 1천9백8십2만평)에 대해서는 선계획· 후개발 원칙아래 공영개발방식을 통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해 나 갈 계획이며, 그 이전까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계속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조정가능지역 해제 선정에 있어서는 환경평가 결과를 토대로 환경가치가 낮은 4, 5등급지를 60%이상 포함한 최소규모 10만㎡이상의 토지로서 시군별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할 수 있는 허용총량 범위 내에서 선정되었다.田
■ 우선 해제되는 집단 취락지역 655개소
▶서울
◆종로구 부암동
◆노원구 중계본동 상계1동
◆은평구 진관내동 진관외동 구파발동
◆강서구 개화동
◆서초구 방배2동 염곡동 성형촌마을 세원마을 신원본마을 청룡마을 원터마을 새쟁이
◆강남구 자곡동 율현동 세곡동
◆강동구 강일동
◆도봉구 성북구 정릉3동 새동네
◆노원구 희망촌
◆서대문구 개미마을
◆강서구 상사마을
◆마포구 상암동
◆구로구 천왕마을 매화빌라
▶인천
◆서구 하동 다락방
◆계양구 평동 상야동 하야동 선주지동 이화선주지동 다남1~3 다남5 다남6 갈현동 이화동 오류동 목상동 둑실동 방축동 마가묘
◆부평구 열우물 화랑
◆남동구 수현 만의골 연락골 제척 걸재 전자울 경신 냉정 북발촌 남발촌1 남발촌2 능골 도림이 주적 동녘 산저
◆연수구 큰도장 간도장
▶경기
◆고양시 점막 두포동 대자골1 대자골2 빈정동 옹달촌 월현 사리현 늘봄마을 청대골 메지골 용복원 제청말 원당골 한오동1 한오동2 사기막골 영심동 오거리 박제궁 수역이 안터 새원 큰골 신원,오금 밭말 위,아랫 장터마을 가시골 삼송동 지축동 중고개 절골 효자골 안골 상,중대장 베라산 덤불말 윗말 유골 나무머리 닭알부리 동산동 갈머리 백신 신평 삼성당 동촌 벌말 샛말 웃말,아랫 건너말 서재동 매화정 맨들 소애촌 새마을 강고산 화전동 향동동 난점
양지말 가무내 대덕동 원골
◆과천시 뒷골 남태령 광창 상삼포 삼거리 죽바위2 한내 사기막골 죽바위1 벌말 돌무개 세곡 1단지 2단지
◆광명시 해방촌 원광명 가락골 원노온사 능촌
사들 윗장절리 도고내 원가학 뒷골 공세동 벌말 노리실 장터말 안터 밤일 금뎅이 40동 70동 두길 가리대 설월리 식골
◆광주시 양짓말 미라울 뒷말 윗말 아랫말 오야수 좁은목 둔전말 안말 번내 송현 관청수 내곡 은곡 양짓촌 박진말 사마루 윗도마치 아랫도마 가루개 윗무술 아랫무술 지위동 아랫말 과학동 삼정골 족동 석림동 구터A 구터B 제청말 궤네 귀실 능곡 양지말 알미 종여울 검단 작은청단 큰청단A 큰청단B
◆구리시 협동 양지 언제말 두레물골 안말 새마을 백교1 아치울1 우미네 벌말 돌섬 도촌 담터 새말 딸기원
◆군포시 신기 삼성 고랑치기 구산말 장터 대감 둔터 속달 덕고개 납작골 큰말 송정
◆김포시 신기 향산 본동
◆남양주시 무대1 어룡골 넉바위 미아리 중말 태봉 덕능 거묵골 마당바위 응달말 주을래 평양굴 고재 뱀골 웃말 응골 역전 웃송능 적성골 곰실 달음부락 마른개울 비석거리 새말 지둔지 별말 아랫독정 먹골 문화촌 밤나무골 법골 본진관 임송 전도치 아랫독정 역촌1 역촌2 평구 돌루께 마산1 석포 왕자궁 88주택 변곁애 봉두메 안말 안골 양정부락 응골 이태골 거먹골 문용 어룡골 응달말 마산2 글개울 삼화1 삼화3 안말 웃말 이곡 잔고개 건너말 대동 양지마을 구석마을 앞술말 조개울 가재 조운 내미음 석실 외미음 지사 마재 상봉 역전 하봉1 하봉2 구봉 두촌1 두촌2 광명 동간 주막 외촌 조동 조안초교 마진 중리 화접지구 금교,주막
사능본동 동촌 논골
◆부천시 대장취락 서태말취 성골취락 점말취락 여울취락 안골취락 당아래취 까치울 역곡취락 옥련취락 함박이취 나사렛취 괴안취락 범박취락 계수취락
◆성남시 외곡 매착 안골 상적 샘골 아랫말 창말 등자 옛골 금현 외동 내동 신촌 오야 심곡 적푸리 가마절 수진2 고등
◆수원시 원호매 가리미 자목 중촌 벌터
◆시흥시 하우고개 윗대야리 방아다리 구석계일 덕석골 구미 고갱이 안골 가일 명진마을 은행정 산우물 양지편 길마재 가내말 장낙골 중림동 부다위 모갈 두무저리 능안말 신흥동 중동 은행동 마루미 방골 고잔 신촌 양오개 간댐 구시미 거멀 강창동 고잔 궁골 새말 배우물 아랫말 구지정 산뒤 나분들 둔대곡 두일1 두일2 삼거리 월미 물왕골 모감 원조남 골윤 가래울 숯두루지
◆안산시 꽃우물 너비울 윗버대 아랫버대 원후 벌말 남사박 노리울 동막골 새마을 원부곡 옹기 남산들 아래삼천 윗삼천리 용담뿌리 안골 뱅골
◆안양시 삼막 화창 안양,석수 호현 내비산 부림 친목 동편
◆양주군 동부 산성 원우1 원우2 천성 응달말 장춘박골 중앙동 원학동 검문소 묵남동 남방 신성동 성넘어 옥수뜰 장포동 심요동 간촌 당청2 당청1 평촌 벌말 정자 상촌 하촌 송추골
◆양평군 신원이주 두물머리 상촌 골용진 교통 향목 상석정 야곡
◆의왕시 능안말(2) 괴말(1) 윗장안말 왕림 왕정 통미동 골사그네 도룡1 도룡2 대촌 잰말 창말 금천1 금천2 중청계 한직골(1) 한직골(2) 원터(2) 윗새우대2 아랫새우 양지편 학현
◆의정부시 호원동 다락원 하촌들(1) 하촌 하촌들(2) 상촌 본둔야 만가대 빼벌 거문돌(1) 거문돌(2) 독바위 삼귀 원모루 정자말 궁촌(아랫말) 궁촌(윗말) 잔돌백이 가잿말 갓바위 구성말 벌말 본민락 양지말 양지말 금곡 상직 안골 본민락 뒷골 래버들 하동촌
◆하남시 둔지 구산 학암계곡 하망 미사촌 상망 신미사촌 황산1 황산2 진등 방탱이 나룰 신평마을 황록골 월남촌 지지미 사래기 산밑 상하울 안촌 갈미 배다리 원호 효죽 능안 신우실 넓은바위 정림 신촌 널무늬 성산동 보구리 아랫말 궁안 골말1 나무길 골말2 외골 중촌말 샘골 법화골 바깥창 안창모루 작평 선린촌 샘재1 샘재2 산골 중텃말 부대앞 새능 거리대울 학교앞 동수교 섬말 검은다리 아랫배알 여삼골 온천1 방아다리 온천2
◆화성시 고잔 동이터 정자동 문구동 주네 양지동 양철이 윗말 원막(1) 무덤실 현천,강우 병실 빈정 사당골 수용소 숙골 내촌 덕고개 봉지뿌리 웃말-아랫말 호연이 개무동 존의동 구포동 권농골 대전동 도파골 동학동 밖새골 배꽃이 백노동 백학동 버들무지 벌말 신안동 안새골 연화동 요골 유지말 건너말 청룡골 판문동 무제실 서호동 향촌 외포 들고개 원막(2) 염티 양지 신수리 장안들 긴등 수영말후 반고개 내촌 검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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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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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192km, 국도 486km 완공/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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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192km, 국도 486km 완공/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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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와 국도가 올해 안으로 대규모로 완공/개통되고 또 착공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지난해 보다 8백66억원 늘어난 4조9천3백억원을 투입해 현재 건설중인 국도 3백80개 확장구간 중 62개구간을 완공, 개통시킨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4차로 이상 국도확장 비율이 전년대비 3%포인트 상승한 35% 수준으로 증가하게 되며, 특히 ‘발안-반월’간 22km 등 11개구간 1백50km의 개통으로 국가공단 배후 수송도로의 교통혼잡 해소 및 산업지원기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또, 6조3천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54개구간에 대해서도 새로이 착공이 이뤄져 국도 확장 비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도 오는 2007년까지 총사업비 6조8백억원을 들여 2백54㎞에 이르는 8개 노선이 완공되고, 우선적으로 2002년 상반기 중 경부선 ‘한남-반포구간’과 ‘김천-구미간’ 2개의 확장 공사가 시작된다. 나머지 6개 노선에 대해서도 하반기 중 착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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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486㎞ 완공되고 442㎞ 착공
그동안 4조9천3백억원이 투입되어 현재 건설중인 3백80개 확장구간중 국도 32호선 ‘태안-서산간’ 21㎞ 등 총 4백86㎞(62개구간)가 완공·개통되고, 국도 37호선 ‘청평-현리’간 9.9㎞ 등 총 4백42㎞(54개구간)는 신규 착공된다.
이럴 경우, 국도의 완공·개통으로 4차로 이상 국도확장 비율이 전년 32%에서 올해는 35% 수준으로 향상되며 특히, 국가공단·지정항만 등을 연결하는 산업지원국도사업인 ‘발안-반월’간 22km 등 11개구간 150km의 개통으로, 국가공단 배후 수송도로의 교통혼잡 해소 및 산업지원기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이와 더불어 6조3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기존 국도간과 고속도로간의 연결로 확보 공사도 시작한다.
우선 국도 30호선 ‘적상-무주IC’간 8km를 포함한 7개구간 65km와 교통혼잡구간 해소를 위한 국도 39호선 ‘장안-발안’간 8km 등 18개구간 1백43km가 신규 착공된다. 그리고 낙후지역의 개발촉진과 기 추진된 도로사업과의 연계성 강화를 고려한 ‘덕포-신동’ 13km 등 12개구간 89km와 지방 중소도시의 도시 내 우회도로 건설을 위한 천안시 ‘소정-배방’간 9km 등 7개시 59km도 새롭게 공사가 시작된다.
이밖에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처하며, 도로망확충 차원에서 국가와 지방이 역할을 분담, 시행하고 있는 주요 지방도 지원사업 중 ‘서운-안성’간 14.7km 등 10개구간 86km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고속도로, 5개 노선 개통되고 8개 노선 착공
고속도로의 경우, ‘평택-음성’, ‘목포-광양’과 경부선 ‘한남-반포’간 확장 등 8개 노선 2백54㎞가 신규 착공되고, 서울 외곽(성남-퇴계원), 천안-논산 등 5개 노선 1백92㎞는 신규 개통 된다.
올해 신규 착공되는 노선은 총 8개 노선 2백54㎞로 2007년까지 총 6조8백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한남-반포’간, ‘김천-구미’간 확장 노선은 상반기에, 나머지 6개 노선은 하반기에 각각 착공된다.
올해 신규 착공되는 고속도로는 서해안, 중앙,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등 남북방향의 고속도로 사업이 2001년 말까지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이들 노선을 다시 동서방향으로 연결시켜 기존 고속도로망을 극대화시킨다는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평택-음성’, ‘목포-광양’, ‘무안-광주’, ‘고창-장성’ 등 4개 노선을 비롯해 중부내륙축의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한 ‘양평-여주간’ 노선, 그리고 경부선 및 구마선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한남-반포’, ‘김천-구미’, ‘성서-옥포’ 등 3개 노선에 대한 공사가 새롭게 시작된다.
한편, 올해 완공, 개통되는 고속도로는 모두 5개 노선에 이른다. 대체로 금년 말 개통될 예정으로 애초 주변의 도로망과 연계될 수 있도록 기획 설계되었기 때문에 개통에 따른 기대 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서울외곽고속도로 성남-퇴계원 확장구간을 꼽을 수 있는데 이는 평소 극심한 지체현상을 보였던 판교, 성남, 강동대교, 퇴계원구간의 교통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역시 경부선과 호남선을 대전을 거치지 않고 직결시킴으로서 회덕분기점의 교통 애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이럴 경우 ‘천안-논산’간 주행시간이 기존 70분에서 50분 정도로 20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천안IC-천안JCT’ 구간도 확장되는데 이는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개통에 맞추어 천안 JCT에서 서울까지 구간 중 6차선인 이 구간을 8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안중-평택’간 고속도로 구간은 경부선과 서해안선을 동서로 연결시키기 위한 것이며,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충주’ 신설구간은 충주, 수안보지역을 통과함으로서 이 지역 관광산업의 중흥이 기대된다.
올해 개통되는 이들 5개 고속도로 구간은 97년부터 총 2조5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고, 이들 5개 노선이 모두 개통되면 연간 5천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田
2002년 고속도로 착공 및 개통 예정 현황
2002년 착공 예정 구간
구분 사업명 연장(km) 차로수 공사기간 착수시기
신설 고창 - 장성 17.0 4 2002-2006 하반기
양평 - 여주 29.0 4 2002-2006 하반기
평택 - 음성 31.0 4 2002-2006 하반기
무안 - 광주 43.0 4 2002-2007 하반기
목포 - 광양 105.0 4 2002-2007 하반기
확장 한남 - 반포 1.9 4⇒6 2002-2004 상반기
김천 - 구미 17.4 4⇒6 2002-2005 상반기
성서 - 옥포 9.3 4⇒8 1998-2003 하반기
2002년 개통 예정 구간
구분 사업명 연장(km) 차로수 공사기간 개통시기
신설 천안 논산 80.0 4 1996-2002 12월
안중 평택 28.0 6 1997-2002 12월
여주 충주 41.6 4 1996-2002 12월
확장 천안IC JCT 7.8 6⇒8 2000-2002 12월
판교 퇴계원 34.3 4⇒8 1997-2002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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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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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업체 선정할 때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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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업체 선정할 때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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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직전에 건축을 시작해 IMF를 맞으면서 시공업체가 부도나는 바람에 애를 먹은 건축주들이 많다. 이런 건축주들은 거의가 마무리 공사는 직영으로 처리했는데 문제는 시공업체와의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을 많이 빚는 것이다. 특히 공사를 진행한 것보다 공사비를 많이 지급한 건축주들의 경우 받을 방법이 막막해 경제적인 타격을 입은 경우도 많다. 때로는 소송까지 가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이럴 경우 궁극적인 해결 방법은 소송밖에 없다. 건축주가 시공업체에 공사를 맡길 때 계약금 중도금 잔금 순으로 공사비를 지급하게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공사한 것만큼만 공사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계약금의 경우에는 보통 자재 구입금액으로 쓰이므로 자재구입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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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집을 짓는 일은 시공업체를 선정하여 계약을 하고 일을 진행하게 된다. 건축주와 시공업체의 관계는 매우 미묘하여 때로는 친구가 되기도 하고 원수가 되기도 한다. 또 서로 어떤 관계가 되느냐에 따라 좋은 집도되고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건축주와 시공업체의 관계에서 건축주가 주의할 점을 몇 가지 들어본다.
잘 아는 업체와 모르는 업체
시공업체를 선정할 때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어느 정도 공사 실적도 있고 회사 규모를 갖추고 있는 업체라야 믿을만 하다. 특히 직접 시공한 집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가능하다면 집을 지은 건축주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이 좋다. 이것은 상식에 속한다.
그렇다면 시공업체를 선정할 때 ‘잘 아는 업체보다 오히려 모르는 업체가 편하다’고 말한다면 비상식적이라 말할 수도 있는가. 사실은 따져보면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건축이란 아무리 신경을 썼다 하더라도 아쉬움이 남고 하자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가까운 사람들은 예의상 이것저것 요구하기가 쉽지 않고, 그래서 아예 모르는 사람과 일을 하고 챙길 건 확실히 챙기고 요구할 것은 요구하는 쪽이 차라리 속이 편할 수 있다.
타지역 업체와 인근 지역 업체
시공업체를 선정할 때는 그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라. 충주에서 전원주택을 지은 윤 모씨는 서울에 있는 업체들이 잘 지을 것이란 막연한 생각으로 현장은 충주면서 서울업체에 공사를 맡겼다. 그랬더니 교통비 등 경비는 경비대로 들고 관리도 잘 안되고 하여 애를 먹었다.
특히 시공 후 문제가 생겨도 서울에 있는 업체를 불러내리다 보니 업체 측에서는 멀다는 핑계로 제때 오지도 않는다. 공사는 그 지역업체를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맡기는 것이 좋으나 단, 기술력의 차이는 꼼꼼히 챙겨야 한다.
설계 변경
설계변경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설계대로 집을 짓다가 보면 부분적으로 마음에 안 들어 설계변경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설계변경을 하게되면 건축물에 문제가 생긴다. 특히 공사기간이 길어진다거나 자재가 맞지 않아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야 하는 상황까지 있을 수 있어 자칫 시공업자와 마찰을 빚게 된다. 그러므로 설계변경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공 계약할 때 주의할 점
전원주택을 지을 때 시공을 맡길 경우 계약을 해야 한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 다음 내용을 세심하게 점검하여 체크를 하여 계약을 하면 사후 하자 발생 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대금지급방법, 공사의 범위, 자재의 등급 등에 대하여는 세심한 검토와 계약서 상에 표기하는 것이 좋다.
1) 기초공사 처리문제
2) 지붕 및 벽체의 골조품질 문제
3) 외벽의 단열처리문제 및 외벽의 마감재 처리문제
4) 지붕과 천장 단열문제
5) 단열재 사용문제
6) 천장과 내부벽체 방음처리문제
7) 방문 및 현관도어 처리문제
8) 정화조 설치, 오·하수배관 및 맨홀설치 위치선정문제
9) 상수도배관자재 선택문제
10) 난방종류 선택(심야전기, 태양열온수기, 보일러 등)
11) 난방재료 선택문제
12) 전기, 전화, TV, 각종 가구 설치문제
공사비 지급할 때 주의할 점
IMF 직전에 건축을 시작해 IMF를 맞으면서 시공업체가 부도나는 바람에 애를 먹은 건축주들이 많다. 이런 건축주들은 거의가 마무리 공사는 직영으로 처리했는데 문제는 시공업체와의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을 많이 빚는 것이다.
특히 공사를 진행한 것보다 공사비를 많이 지급한 건축주들의 경우 받을 방법이 막막해 경제적인 타격을 입은 경우도 많다. 때로는 소송까지 가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이럴 경우 궁극적인 해결 방법은 소송밖에 없다.
건축주가 시공업체에 공사를 맡길 때 계약금 중도금 잔금 순으로 공사비를 지급하게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공사한 것만큼만 공사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계약금의 경우에는 보통 자재 구입금액으로 쓰이므로 자재구입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시공사에서 선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공사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선금을 주게되면 이렇게 부도라도 나면 떼이게 된다. 또 개중의 업체는 돈을 받고 나면 공사에 신경을 안 쓰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시공업체가 부도가 나는 경우, 시공업체와 계약을 해약하고 다른 시공업체에 건축을 의뢰하는 경우, 아니면 직영처리를 해야 할 경우 먼저 공사비를 지급했다면 문제가 생긴다. 田
■ 글 김경래(OK시골 대표 http://www.oksig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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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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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골짜기, 옹기종기 모여지은 ‘산마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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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골짜기, 옹기종기 모여지은 ‘산마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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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남씨 부부는 이곳으로 이사와 처음에는 세를 얻어 식당을 시작했다. 그러다 ‘산마루터’를 작년 10월부터 주인 이지남씨가 손수 짓기 시작해 올 5월에 우선 살림집을 짓고 살면서 식당과 민박집을 완성해 운영하고 있다. 바로 옆의 카페는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이 집은 모두 1백20평 규모로 주택, 카페, 식당, 민박 등이 각각 40평이다. 지역과 어울릴 수 있는 외관을 생각해 초가집 형태로 하였고 집의 색은 미술대학교수의 조언을 얻어 원색을 사용했다. 원색이 처음에는 좀 어색하였는데 의외로 주변의 반응이 좋아 찾는 사람들이 많고 살아보니 산밑에 있는 집으로 괜찮은 색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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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눈은 속살처럼 희었다. 겨울에 강원도 여행의 맛은 도시에서 느끼지 못하는 이렇게 흰 눈을 볼 수 있다는 것에 또 하나의 재미가 있을 것이다.
서울에서 출발을 한다면 영동고속도로 원주쯤을 지나기 시작하면 벌써 주변 산들이 희끗희끗해지기 시작하여 대관령을 가까이 하면서 산은 온통 흰색이 된다.
영동고속도로 주변에는 스키장들이 많아 겨울에는 항상 사람들로 붐벼 호젓한 여행이 되기는 쉽지 않다.
강원도에서 호젓하게 눈을 즐겨보고 싶다면 백두대간의 마을 임계를 추천해주고 싶다. 정선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마을로 임계(臨溪)란 지명이 말해주듯 계곡과 개울이 많은 곳.
한강의 원류에 해당하는 곳이고 동강도 이곳에서 시작된다. 마을 어디에나 개천이 있고 계곡이 있고 강이 흐른다.
동해시에서 백두대간의 준령인 ‘백봉령’이란 고개를 넘으면 바로 나타나는 곳이 임계인데 바다와도 가깝고 정선 카지노까지는 40㎞밖에 되지 않는 곳이다. 동해안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이곳에 들러 눈을 구경하며 시골정취를 느껴 볼만하다.
임계 사거리는 각각 강릉, 동해, 태백, 정선이란 이름을 달고 있다. 정선으로 길을 잡아 앞쪽을 보면 임계 면소재지를 내려다보고 있는 장난감 같이 생긴 ‘산마루터’란 집이 눈에 들어온다.
흰 눈을 머리에 인 ‘산마루터’의 주인 이지남씨는 서울서 살다 이 곳에 터를 잡은 지 벌써 10여 년이 되었다. 서울서 건설업을 하다 시골생활을 결심하고 이곳으로 내려왔다.
이곳에 오래 살다보니 근처 강릉이나 동해시에 한번씩 나갈 때도 공기가 다르고 물맛이 달라 갑갑증을 느낄 정도다.
이지남씨 부부는 이곳으로 이사와 처음에는 세를 얻어 식당을 시작했다. 그러다 ‘산마루터’를 작년 10월부터 주인 이지남씨가 손수 짓기 시작해 올 5월에 우선 살림집을 짓고 살면서 식당과 민박집을 완성해 운영하고 있다. 바로 옆이 오픈을 기다리고 있는 카페.
이 집은 모두 1백20평 규모로 주택, 카페, 식당, 민박 등 각 동별로 각각 40평이다. 지역과 어울릴 수 있는 외관을 생각해 초가형태로 하였고 집의 색은 미술대학 교수의 조언을 얻어 원색을 사용했다.
원색이 처음에는 좀 어색하였는데 의외로 주변의 반응이 좋아 찾는 사람들이 많고 살아보니 산밑에 있는 집으로 괜찮은 색이란 생각이 든다.
이 집은 주인 이지남씨가 손수 지은 집이다. 벽체는 침목구조에 ALC블럭으로 하고 페인트로 직접 마감했다. 내부는 황토몰탈로 했으며 지붕은 콘크리트로 성형해 만들었다.
거의 모든 자재는 폐자재를 이용하였는데 눈에 띄는 아이디어는 폐차되는 버스창문을 그대로 창문으로 사용하였다는 점이다.
카페의 손님용 의자도 버스 의자를 사용했다. 이렇듯 거의 모든 자재를 폐자재로 활용하다보니 자재비를 많이 줄일 수 있었고 특히 손수 지어 건축비도 많이 절약할 수 있었다.
이렇게 손수 집을 짓고 자재를 그때마다 손수 사서 사용하다 보니 정확한 건축비용을 산출하기가 어렵다.
전면에 카페와 식당, 뒤쪽에 주택과 방 4개의 민박집을 배치했다. 가족들의 공간인 주택에 많은 신경을 써 부지 가운데에 배치시켰는데 주인 이지남씨는 최근에 고민이 하나 생겼다.
카페와 식당 바로 뒤에 주택을 앉히다 보니 늦은 시간까지 손님이 있을 때는 시끄러워 가족들이 생활을 할 수 없어 주택을 다른 곳으로 옮길 생각을 갖고 있다.
이 집은 주방세제까지 일반세제가 아닌 환경세제를 사용할 정도로 환경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으며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산채비빔밥, 황기소머리국밥 등이 맛깔스럽다. 田
■ 글 사진 박병호(프리랜서)
■ 건축정보
건축면적 : 4 개동 1백20평
구조 : 전면(카페, 식당), 중앙(살림집), 후면(민박집)
골조 : 구조 - 침목, 벽체 - ALC블럭
주택의 내부구조 : 거실, 방2, 화장시, 2층 다락
외부마감 : 페인트
지붕마감 : 콘크리트 성형 위 페인트
■ 산마루터 : 033-563-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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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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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의 꿈을 담은 전원카페 ‘모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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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의 꿈을 담은 전원카페 ‘모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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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설계를 마치면서 통나무 손질과 재단, 지반 다지기와 기초공사 등이 차례로 진행되었는데 건평은 모두 60평 규모로 1층이 45평 2층이 15평이며 2층의 일부를 오픈 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공사는 겨울이 닥치면서 잠시 중단을 해야 했다. 이미 골조가 세워진 상태였지만, 눈이 오고, 땅이 질어져 작업에 어려움이 있고, 통나무 표면이 미끄러워 여러 가지 위험 요소도 많이 따랐기 때문이다. 이듬해 봄, 공사가 다시 시작되었지만 6개월 정도를 예상했던 공사는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서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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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으로 터전을 옮겨 전원카페를 운영하게 된 것은 순전히 자신의 취미 생활인 패러글라이딩 때문이다. 엄밀히 따지면 단지 패러글라이딩 때문만은 아니고 윈드서핑과 수상스키, 스쿠버다이빙, 스노우스키 등을 좋아하는 그의 낙천적이고 활동적인 성격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최영철씨는 50대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주름 없는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고 있었고, 입고 있는 청바지도 무척이나 잘 어울려 보였다.
패러글라이딩에 대한 꿈
95년 무렵,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던 최영철씨는 어느 날 지금의 일이 자신의 성격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정확히는 봉제업체를 운영했는데 사무직 성격이 강한 당시 업종으로는 자신의 취미 생활을 영위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동안, 좋아하는 패러글라이딩을 비롯한 취미생활을 마음껏 즐기면서 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하는 생각이 그의 머릿속을 휩쓸고 지나갔다.
그리고 그로부터 2년 후 그는 양평에 있는 통나무 전원카페 ‘모르진’의 주인이 되어 있었고, 그가 좋아하는 패러글라이딩도 실컷 할 수 있게 되었다.
양평으로 오게 된 것은 이 곳 유명산에 활공장이 있기 때문이고, 카페 운영을 결심하게 된 것은 시간적으로 다소 자유롭다는 점과 동호회 성격이 강한 패러글라이딩의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또 마음이 들떠 있던 95년 당시, 양수리를 중심으로 거세게 일었던 카페붐도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데 적잖은 원동력이 되었다.
통나무와 황토 사이에서의 갈등
건축은 96년 10월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건축을 시작하기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을 더 지체해야 했는데 이는 ‘어떤 유형의 집을 어떻게 지을까’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적잖은 갈등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통나무 주택과 황토 주택 사이에서 많은 생각이 오갔다.
우선은, 주변의 많은 카페를 돌아다니며 공부를 했다. 당시엔 황토 주택이 커다란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시기여서 최영철씨 역시 자연스럽게 황토 주택에 관심이 먼저 쏠렸다.
황토 건축물은 개인주택의 경우엔 건강에 좋은 자연주택이라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었고, 카페 등 상업 시설의 경우에도 주변의 시골 풍경과 잘 어울리고 운치가 있다는 점에서 적잖게 지어지던 상황이었다.
황토주택과 마찬가지로 통나무 주택도 비슷한 흐름을 형성해 나가고 있었는데 카페 등 상업 건물에 많이 적용되었다.
통나무 카페를 손수 짓다
두 유형의 사이에서 마음의 결정을 내리게 된 계기는 ‘통나무 건축학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배워서 손수 지어 보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그의 성격상 손수 집을 짓는다는 일이 무척이나 흥미로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론을 내린 순간, 그동안의 많은 공부와 생각을 한 순간에 뒤집으며 그를 통나무주택 예찬론자로 만들어 버렸다.
이러한 자신감은 2주간의 ‘통나무 주택학교’를 마치고 나오면서 더욱 힘을 얻었다.
‘통나무 건축학교’ 동기생들과 ‘로그페밀리’ 이상래 사장의 도움을 얻어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는데 설계는 물론 자재 구입과 진행 등 모든 작업을 손수 진행하기로 했다. 목재는 인천에 있는 야적장에 가서 직접 선별해 구해 왔는데 가능한 건물이 우람하고 육중해 보이게 하기 위해 굵은 나무를 선택했다.
지름 25~30cm 굵기의 캐나다산 헴록이 지금의 집터이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옥천리에 차곡차곡 쌓여졌고, 박피작업 등의 손질을 거치면서 하나 하나 준비가 진행되어 갔다.
힘들었던 1년 간의 공사
이때가 96년 10월이었다.
손수 설계를 마치면서 통나무 손질과 재단, 지반 다지기와 기초공사 등이 차례로 진행되었는데 건평은 모두 60평 규모로 1층이 45평, 2층이 15평이며 2층의 일부를 오픈 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공사는 겨울이 닥치면서 잠시 중단을 해야 했다. 이미 골조가 세워진 상태였지만, 눈이 오고, 땅이 질어져 작업에 어려움이 있고, 통나무 표면이 미끄러워 여러 가지 위험 요소도 많이 따랐기 때문이다.
이듬해 봄, 공사가 다시 시작되었지만 6개월 정도를 예상했던 공사는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서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공업체에 일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작업이 일사불란하게 진행되지 못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시공 과정 중 무수히 많은 크고 작은 선택과 판단이 요구되었는데 경험이 없다보니 확인을 하고 조언을 구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또 단순한 건축물의 완공에 그치지 않고 카페를 오픈하기까지의 내외부 인테리어와 시설물의 준비까지 포함하니 그 기간은 착공 이후 1년을 훌쩍 넘겨 버렸다.
전원카페 모르진 오픈
카페가 완성된 것은 그 이듬해인 97년 늦가을이었다.
건물은 완성했지만 내외부 인테리어와 조경, 시설물 및 집기류 구비 그리고 메뉴 선정과 직원 채용, 운영 방침 설계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일거리가 끝없이 이어졌다.
카페 오픈을 전문으로 하는 컨설팅 업체에 의뢰해 진행했지만 시설물과 오픈 준비를 끝내고, ‘모르진(morzin)’이라는 상호를 내 걸기까지 두어 달이 더 소요됐다.
‘모르진’은 96년 당시 세계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열렸던 프랑스의 한 마을 이름으로 패러글라이딩이 좋아 이 곳에 카페를 오픈한 그의 배경과 아주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서 선정했다.
고난을 헤쳐 스스로의 힘으로 공부하며 카페를 완성했다는 성취감에 한동안 밤잠을 설쳐야했다.
오픈 초기, 생각지도 못했던 외환 위기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애초부터 돈을 벌 목적으로 이 곳에 왔던 것이 아니었던 만큼 다른 사람의 경우보다 낙담 정도는 비교적 덜 했던 편이었다.
오래도록 생각하고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마련한 자신만의 꿈이 담긴 공간을 마련했다는 성취감에 외환위기의 대내외적인 고통을 오히려 잊고 지낼 수 있었다.
카페와 패러글라이딩
이제는 카페 모르진에서의 생활도 5년째에 접어들었다.
처음 2년 간은 서울에 있는 집과 양평 카페를 오가는 쉽지 않은 생활을 해야 했는데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교육 문제 때문이었다. 재작년에야 비로소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양평으로 완전히 이주했다.
이젠 카페 생활에도 완전히 익숙해 졌고, 자신이 구상했던 취미 생활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됐다.
그가 운영하는 카페 모르진 홈페이지(www.morzin.co.kr) 방명록 코너에는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사람들이 남긴 글이 적잖은 비중을 차지할 만큼,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모르진 홈페이지에는 또 단순히 카페 소개에 그치지 않고, 건축물을 짓기까지의 과정의 담은 사진과 설명, 그리고 패러글라이딩에 대한 소개도 간단하게 곁들여져 있다.
힘찬 발구름과 함께 그의 날개가 창공에 활짝 펴졌다.田
■ 글 사진 류재청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건물 형태: 2층 통나무 카페
공사 기간: 96년 10월~97년 10월
벽체 구조: 캐나다산 헴록(지름 25~30cm)
건축면적: 60평(1층 45평, 2층 15평)
지붕마감: 아스팔트 싱글
■모르진 031-774-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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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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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낙찰 받아 새로 꾸민 전원카페 ‘쎄레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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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낙찰 받아 새로 꾸민 전원카페 ‘쎄레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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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으로는 H빔 골조에 지붕을 철근으로 엮은 다음, 콘크리트로 타설을 했으며 벽체 대부분은 유리로 처리되었다. 벽체가 유리로 처리된 만큼 내부에서의 느낌은 밝고 환하며, 외부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계절별로 느껴지는 실내 분위기도 철마다 모두 다르다. 전면 즉, 거미의 머리 부분이 강 쪽을 향하고 있어 멀리 북한강과 함께 봄 여름엔 아지랑이와 녹음이 인상적이고, 가을엔 황금 들녘, 그리고 겨울엔 설경이 돋보이는 탁 트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2층 구조이지만 1, 2층의 지반 차이 때문에 실제는 2층이 1층처럼 느껴지고, 안팎에서 1, 2층 모두 드나들 수 있고, 1층에선 바로 앞마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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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에서 문호리를 지나 가평 설악쪽으로 향하는 길 양쪽으로 적잖은 카페들이 늘어서 있다.
행정구역상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에 속하며 카페와 가든이 밀집되어 있어 일명 ‘수입리 카페촌’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동안 양수리에서 문호리까지 도로공사가 진행되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손님의 발길이 뜸했으나 최근 공사가 거의 완료되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정종수씨가 운영하는 전원카페 ‘쎄레땜’도 이 곳 수입리 카페촌에 위치해 있다.
큰길에서 다소 안쪽에 위치해 있지만 그 모양이 거미 형상을 하고 있다는 외형적 특성 때문에 오다가다 한번쯤 눈여겨봤음직한 그런 곳이다. 거미를 형상화한 만큼 전체적인 건물 형태는 둥근 타원형이며 건물의 좌우측면에서 가장 자연스런 거미형상을 느낄 수 있다.
대지 면적 4백평에 연면적 60평 규모의 건축물로 1층이 20평, 2층이 40평으로 H빔으로 골조를 세웠고, 특히 거미의 다리 부분에 H빔이 그대로 사용되어 거미 다리의 느낌이 제대로 연출되었다. 바로 옆에는 와이어패널로 지은 10평 규모의 별도의 살림집도 있다.
구조적으로는 H빔 골조에 지붕을 철근으로 엮은 다음, 콘크리트로 타설을 하고 알루미늄 재질의 금속판으로 지붕을 마감했다.
벽체 대부분은 유리로 처리되었다. 벽체가 유리로 처리되어 내부에서의 느낌은 밝고 환하며, 외부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계절별로 느껴지는 실내 분위기도 철마다 모두 다르다.
전면 즉, 거미의 머리 부분이 강 쪽을 향하고 있어 멀리 북한강과 함께 봄 여름엔 아지랑이와 녹음이 인상적이고, 가을엔 황금 들녘, 그리고 겨울엔 설경이 돋보이는 탁 트인 실내 분위기다.
2층 구조이지만 1, 2층의 지반 차이 때문에 실제는 2층이 1층처럼 느껴지고, 안팎에서 1, 2층 모두 드나들 수 있고, 1층에선 바로 앞마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건축연도는 97년이며, 모 대학 교수가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단 특이한 형상인데다 제법 거미 모양이 잘 표현되어져 건축학적으로 적잖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건축 관계자들이나 건축학도쯤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가끔씩 들리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정종수씨는 이 곳 ‘쎄레땜’을 지난 12월부터 가족끼리 운영해 오고 있다.
공직에서 은퇴를 하고 개인 사업구상을 하던 중 경매에 관심을 가지면서 지금의 ‘쎄레땜’을 만났는데 지난해 여름 낙찰을 받아 보수를 끝내고 이 달로 운영 4개월째를 맞고 있다.
자금이 충분치는 않았지만 낙찰을 받은 뒤, 우선 낙찰 보증금만 완불하고 이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부족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는데, 적잖은 낙찰자들 이런 절차를 밟아 진행한다는 게 정종수씨의 귀뜸이다.
건축물에 대한 구체적인 연혁이 불확실한 것도 애초의 건축주가 아니었기 때문으로 어느 대학의 교수가 설계해 97년 완공, 오픈 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다.
건축 당시 순수 건축비만 평당 4백여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 정보는 아니고, 이 역시 우회적으로 들은 얘기일 뿐이다.
낙찰 받았을 당시엔 거의 폐가에 가까운 황폐한 수준이었다.
시설물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데다 경영난으로 지속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않아 이미 손님들도 많이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낙찰 이후, 정종수씨는 서너 달에 걸친 대공사를 손수 진행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깨끗하게 탈바꿈 시켰는데, 내외부 페인트칠을 다시 하고, 바닥 마루도 다시 깔고, 조명도 새로 설치했다.
또 테이블과 의자도 교체하고, 지붕과 유리창 등 안팎으로 청소도 말끔히 마침으로써 비로소 카페다운 면모를 되찾게 되었다.
‘쎄레땜’이란 상호도 새롭게 달았는데 이는 ‘내 사랑’이란 뜻의 헝가리어로 대학에서 헝가리어를 공부하는 둘째 딸의 의견에 따른 것.
지난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니 벌써 4개월 째에 접어들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지난 연말에는 자리가 없어 손님을 다 못 받을 정도로 분주한 하루 하루를 보내야 했고, 차츰 예전에 찾던 단골 손님들도 하나 둘 다시 발길을 돌려 활기를 되찾는 중이다.
폐허다 시피한 건물을 자신의 손으로 다시 보수하고, 끊겼던 발길을 다시 돌려놓았다는 그 성취감만으로도 전에 느끼지 못했던 묘한 희열감을 맛 볼 수 있었다.
애초엔 카페 운영 경험이 없어 낙찰을 받아 재투자를 한 다음 되팔 생각으로 뛰어들었지만 재 오픈 이후 몇 달 운영을 해 보니 수익이 기대 이상이고 생활 자체도 만족스러워 지금은 사실 적잖은 갈등을 하고 있다.
그동안 공직에 몸담으며 적잖은 스트레스에 시달렸는데 막상 이 일을 시작하고 보니 재미도 있고, 공직 생활에 비하면 여간 속이 편한 게 아니다.
‘공직 생활’이란 이름으로 꽉 짜여진 틀 속에서 자신을 맞춰 살아왔던 그 였기에 그의 이런 생활 변화는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할 따름이다.
카페도 운영하고, 경매 쪽에도 사업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에게 또 다른 숙제가 주어졌다. 田
■ 글 사진 류재청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면적: 대지 4백평
건물 형태: H빔 골조의 2층 카페
공사 기간: 97년(준공 검사 기준)
건축면적: 카페- 60평(1층 40평, 2층 20평) 채- 10평(살림집)
벽체 구조: 유리
지붕마감: 철근콘크리트 구조 위에 알루미늄 지붕재
■ 쎄레땜: 031-774-6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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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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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멋스러움 가득 담은 전원가든 ‘예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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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멋스러움 가득 담은 전원가든 ‘예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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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부지와 김만중 사장과의 인연은 이미 30년 이상을 거슬러 올라간다. 초등학교 시절, 항상 이곳 도고 저수지변으로 소풍을 왔다는 김만중 사장은 어린 나이에도 이 곳을 보면 왠지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언젠가 자신이 커서 어른이 되면 이 곳에 조그마한 집을 지어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 그 꿈이 하나 하나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이 더 없이 기쁘다고. 하지만 건물을 직접 설계하고 짓는 다는 것이 그리 녹록치만은 않았다. 당시만 해도 지금 같이 전원주택이라는 것이 대중화되어 있지 않은 탓에 자문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던 터다. 그러다 보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꼬박 1년 만에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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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에서 도고 구간을 지나다 보면 범상치 않은 푯말 하나가 운전자의 시선을 끈다.
간판이 지시하는 데로 핸들을 돌려 도고 저수지를 타고 돌아 길 끝자락에 닿을 즈음에서야 그 모습을 드러내는 ‘예촌’은 시원스레 펼쳐진 도고 저수지를 앞마당 삼아 손님을 맞는다.
통나무와 돌로 골격을 세우고 황토로 마감한 건물답게 다부지면서도 웅장하다.
거기에 좌우대칭형인 모양새에서는 현대적인 감각도 함께 묻어난다.
널찍한 텃밭을 돌아 본채로 향하다 보면 우선 눈에 띄는 것이 옛 멋을 그대로 살린 토담집. 창고로 활용되는 곳이지만 그 폼새만은 어떤 것과도 비할 바가 아니다.
또, 본채 앞에 늘어선 노송사이로 난 계단을 올라 데스크에 이르면 탈곡기와 지게같이 흔히 볼 수 없는 물건들이 아련한 기억 속 고향집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은은하면서도 편안한 올드 팝이 흐르는 홀 안은 그야말로 골동품 전시장.
어디서 구했는지 용도도 모를 많은 골동품들이 1백평 규모의 홀 구석 구석에서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던 양 자리를 보전하고 있다.
장작으로 피우는 투박한 난로가 그렇고 그 위에서 끓고 있는 주전자도 평범해 보이지 않는다.
또, 내실로 이어지는 창호지 발린 여닫이문과 인테리어를 위해 제작된 볏짚 엮어 만든 간이 지붕도 예사롭지 않다.
이들 소품은 식사를 위해 찾은 손님들의 발길을 끌어 결국 홀 전체를 돌아보게 만들고야 만다.
이 많은 소품들은 부인 김정순씨의 안목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금의 건축형식에 대해 별다른 불만은 없지만 가능했다면 조금 더 옛스러웠으면 하는 것이 부인 김정순씨의 바람이었다.
그러다 보니 이 같은 아쉬움을 내부 인테리어에서 만회하겠다는 생각에 다리품을 팔며 골동품을 모으게 된 것이다.
이제는 시간만 나면 강원도 등으로 골동품 수집을 다닐 정도로 골동품 매니아가 됐다는 김정순씨는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겸손해 했다.
부지구입에서는 그닥 어려움이 없었다. 아니, 아주 수월하게 구입했다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 듯 하다.
자신의 땅이 되려고 했던지 땅주인이 먼저 제의를 해오더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땅과 김만중 사장과의 인연은 이미 30 년 이상을 거슬러 올라간다.
초등학교 시절, 항상 이곳 도고 저수지변으로 소풍을 왔다는 김만중 사장은 어린 나이에도 이 곳을 보면 왠지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언젠가 자신이 커서 어른이 되면 이 곳에 조그마한 집을 지어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그 꿈이 하나 하나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이 더 없이 기쁘다고.
설계와 건축은 김만중 사장이 직접 했다. 건축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것은 아니지만 평소 미술과 건축에 관심이 많았던 김만중 사장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욕심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건물을 직접 설계하고 짓는 다는 것이 그리 녹록치만은 않았다. 당시만 해도 지금 같이 전원주택이 대중화되지 않은 탓에 자문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던 터라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꼬박 1년 만에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를 시작할 때만해도 이처럼 큰 규모로 지을 생각도 또, 가든으로 운영할 생각도 없었다는 김만중 사장은 “공사가 진척되면서 욕심이 생겨 건물의 규모가 커지고 말았다”며 “규모가 커지고 보니 평범한 주택보다는 뭔가 새로운 일을 시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다”고 했다.
김만중 사장은 빠른 시일 내에 야외 라이브 공연장과 그 주위도 자그마한 방가로를 만들어 석양을 등지고 열리는 야외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또, 지금껏 활용하지 못했던 지하 공간을 연회장이나 세미나 장소로 꾸며 운영할 계획도 함께 세워두고 있다.
독특한 외형과 고풍스런 인테리어도 인상적이지만 ‘예촌’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역시 먹거리. 이 곳에서 맛 볼 수 있는 메뉴는 ‘메기 매운탕’과 ‘민물 새우탕’ 같은 민물과 관련된 음식들이다.
특히, ‘한방 장어구이’는 이 곳에서 적극 추천하는 으뜸 메뉴로 혀끝을 감싸는 향긋한 향과 기름기 쏙 빠진 담백함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여기에 음식궁합상 천생연분이라는 ‘복분자’주를 한 잔 곁 드리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산등선을 타고 넘는 석양과 지는 해가 아쉬워 마지막 한 자락까지 품으려는 저수지. 자연이 그려낸 한 폭의 그림을 등지고 돌아 나오는 길, 마지막 남은 햇살이 아쉬움을 뒤로한 채 어슴푸레한 땅거미 속으로 저물고 있었다. 田
■ 글 사진 정철훈
■ 예촌 041-544-8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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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