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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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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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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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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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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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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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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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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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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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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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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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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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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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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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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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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펜션의 찰떡 궁합 ‘태양열 정원등’
- 전원주택·펜션의 찰떡 궁합 '태양열 정원등' 태양열 에너지 개발업체 '코스모스환보' 최근 환경과 생태학의 문제는 가장 큰 사회적 안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 보존 문제는 대기 오염, 오존층의 파괴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절박하다. 조명 또한 끊임없이 환경 보호에 관한 논쟁의 대상이 되어 온 게 사실이다. 조명을 둘러싼 최대의 관심사는 에너지 소비에 집중되어 왔다. 몇몇 예측자들은 30년 후에는 에너지 가격이 다섯 배로 상승할 것이라고 시사한다. 태양열 에너지 전문업체인 '코스모스환보(대표 오승열)'는 전원주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태양열 정원등'을 개발, 새로운 형태의 태양열 에너지를 선보였다. 태양열등의 특징은 전기 시설이 필요 없이 어디에나 간편하게 설치 가능한 데 있다. 장소 이동과 에너지 절약은 물론 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LED램프를 사용하기에 발광하는 빛이 자연광에 가까워 밝고 아름답다. 태양열등은 태양열을 흡수, 이를 전기로 변환하여 충전지에 자동으로 저장했다가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점등된다. 전원주택의 정원이나 아파트 베란다, 펜션하우스, 유원지 등 전기 설치가 어려운 옥외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태양열 에너지는 경제적인 절약은 물론 대체에너지의 일환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코스모스환보의 신상품인 '태양열온수기'는 가격이 기존 태양열온수기의 절반 수준이면서 열 효율이 높다. 영하 10도 이하의 저온에서도 온수가 생성되며, 기존 태양열과는 달리 진공관이기에 동파 위험이 없다. 진공집열판으로 다각도에서 흡수할 수 있으며, 일단 흡수된 열은 외부 온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축적된다. 모양이 깔끔하고 보기 좋아, 어떤 장소에 설치하더라도 잘 어울린다. 설치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며 폭발이나 감전의 위험이 없다. 또한 태양열 사용으로 설치비만 들이면 추가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코스모스환보의 오승열 대표는 "갈수록 줄어드는 지구의 자원을 대신해 자연에너지는 미래의 에너지로 충분히 한몫을 해낼 수 있다"면서 "이를 실생활에 적용시켜 에너지 절약은 물론, 환경친화제품으로 환경보호까지 실천하자는 의도에서 태양열 제품의 현실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田 ■ 코스모환보(032-347-0830, www.cosmoshuanbo.com) ■ 글 김혜영 기자/ 사진제공 코스모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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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펜션의 찰떡 궁합 ‘태양열 정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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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의 욕실과 화장실Ⅰ
- 통나무주택의 욕실과 화장실Ⅰ --------------------------------------------------------------------------------지금까지 독자들과 함께 통나무주택과 관련한 다양한 목재의 종류와 각기 다른 용도에 대해서 살펴보았으며, 연이어 통나무주택의 기초에서부터 골격과 건축공법의 기본을 중심으로 건물이 완공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았다. 원론적인 기본(Hardware)을 살펴보았다면, 지금부터 연재할 제2부는 독자들의 많은 궁금증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는 구체적 적용 단계(Software)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통나무주택 건축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현장 기법과 각각의 목적에 따른 구성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 글 싣는 순서 ·통나무주택의 욕실과 화장실 ·통나무주택의 주방과 구성 ·펜션, 카페, 전원주택 ·통나무주택의 창호 선택 ·통나무주택의 계단 ·통나무주택 2층의 특징 ·통나무주택의 가치 ·통나무주택과 사우나 ·통나무주택의 벽난로 ·통나무주택의 인테리어 ·통나무주택의 전기와 설비 욕실의 습기 통나무주택에서 욕실과 화장실을 생각하면, 머릿속에 먼저 떠오르는 것이 습기다. 독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역시 욕실의 습기 문제였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욕실이다 보니 자연 수증기와 습기가 발생하기 마련이고, 이것이 나무를 썩게 하거나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가 하는 점이다. 이것은 비단 통나무주택뿐만 아니라 모든 건축물의 생명을 좌우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기도 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적인 통나무주택의 욕실 내부는 부분적으로 타일(Tile) 면과 나무가 노출되어 있다. 필자는 천장뿐만 아니라 벽면에도 가능하면 나무가 많이 노출되도록 한다. 그 이유는 나무의 노출면이 많을수록 습기를 빠르게 흡수하기 때문이다. 또한 천장에 물방울이 맺혀 떨어지는 현상이 없으므로, 한결 상쾌한 욕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나무가 습기를 흡수하면서 나무 속의 방향물질이 배어 나와서 삼림욕을 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것은 정신을 맑게 하고 긴장을 풀어주므로 스트레스 속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바람직하다. 그러므로 욕실에 나무를 사용하는 것을 즐겨야 한다. 일반적으로 우려하는 일, 즉 나무가 습기를 먹으면 썩지 않는가 하는 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물론 대중 목욕탕처럼 거의 매일 그리고 온종일 습기에 노출된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가정집 욕실의 경우, 하루에 불과 몇 시간 정도밖에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무는 스스로 주변의 습도와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흡수된 습기는 곧 방출되어 문제를 만들지 않는다. 타일로 처리하지 않은 곳에 물기가 많이 튀는 부분이 있다면, 유성 스테인(Oil Stain)이나 표면 보호제인 물 가림 도료(Water Guard)를 칠함으로써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나무가 썩는 것은 물에 젖었다기보다는 그 상태로 계속 방치했기 때문이다. 물에 한동안 젖은 나무는 통풍이 잘 되게 건조시키면 아무런 이상이 없다. 욕실 바닥의 방수 일반적인 콘크리트 건축물과 물의 관계를 살펴보면, 물을 다스리는 일이 건물의 수명을 좌우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100년이 간다는 콘크리트 구조물도 교량의 교각 같은 구조물과 아파트나 일반 건축물과는 수명 차이가 크다. 아파트 같은 건축물은 꺾임면이 많고 넓은 표면적을 가질 뿐만 아니라 배관들이 많다는 점에서 일반 구조물하고는 다르다. 그리고 생활 공간이므로 크고 작은 많은 진동과 충격들이 반복된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콘크리트는 온도 변화에 따른 외부 환경의 변화와 함께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여 철근의 노출로 이어진다. 그리고 건물에 광범하게 펼쳐진 배관들과 방수 상태의 악화로 빗물은 물론 생활 용수들이 곳곳의 조그만 틈으로 스며들면서 철근을 녹슬게 하여 균열로 이어진다. 철(Fe)은 스며든 습기를 만나면서 녹(FeO)슬고 녹의 팽창된 물리력(物理力)은 콘크리트를 깨뜨리면서 쉽게 틈을 만든다. 이 갈라진 틈으로 철근의 녹은 계속 번지면서 그 악순환으로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 허물어져 가는 것이다. 마치 돌 틈의 물이 얼어서 바위를 깨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것이 국가적 재원 낭비라는 안타까움에도 불구하고 지은 지 20년만 지나면 아파트가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헐리는 주된 이유다. 통나무주택에서도 물의 관리는 건물을 온전히 유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욕실에서의 물 문제라면 방수에 이상이 있는 경우와 배관의 잘못으로 인한 누수가 원인이 된다. 누수가 있어 나무를 적시고 그것이 오랫동안 마르지 않는다면 썩기 십상이다. 통나무주택에서 욕실의 방수를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할까 한다. 대표적인 게 방수 시트(Sheet)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보통 부직포의 양면에 콜탈을 도포한 것으로 2∼3m/m의 두께가 많이 쓰인다. 주의할 점은 시공에 있어서 시트와 시트 그리고 시트와 만나는 벽면을 가열기(Heat Lamp)를 사용하여 완전하게 접착시켜야 한다. 또한 방수 시트는 일반적으로 방수지의 폭이 1m가 되므로 사전에 설치 방향을 잘 가늠하여야 한다. 벽면의 방수는 바닥 습기가 위로 그리고 세면대 같은 곳의 물기가 타일 틈을 통해서 뒷면으로 전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약 30∼60㎝정도의 높이까지 방수지를 접착하여야 한다. 이때 벽면에 방수 시트가 굴곡이나 요철이 없도록 잘 붙여야 그 다음의 공정, 즉 타일작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우레탄(Poly Urethane) 피막을 만드는 방법이다. 페인트칠을 하듯이 필요한 곳에 칠을 하여 도막을 형성시키는 것이다. 우레탄 방수막은 탄력성이 좋아서 통나무주택에서 발생하는 약간의 변화는 충분히 견뎌낸다. 두 가지 모두 배수관들의 연결 부분까지 철저하게 밀착하여 완전 방수시켜야 한다. 이렇게 하여 훌륭하게 시공한 방수 상태를 잘 유지하려면 다음 공정이 되는 타일 작업을 할 때에도 시공 절차를 잘 지켜야 한다. 배수관의 높이를 적당히 유지하기 위해 배수관을 자를 때에도 방수지, 혹은 우레탄 도막은 확실하게 밀착해야 한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방수면에 타일 조각들이 부딪치거나, 다른 이유로 구멍이 나거나 찢어진 채로 그 위를 마감한다면 방수하느라 애쓴 보람도 없이 어처구니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통나무주택 욕실의 배관 배관은 규격 부품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결합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통나무주택은 일반적인 건축물하고 달리 그에 적합한 공법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설비만 했던 이들은 통나무주택에 대한 공법상의 이해가 부족하기에 2층 목욕탕 때문에 곤혹을 치르곤 한다. 어떤 회사는 아예 2층에 목욕탕이 없는 구조를 권하기도 하는데, 제대로만 시공한다면 2층 목욕탕이라고 문제될 것은 없다. 단층인 통나무주택의 배관은 일반 시멘트나 벽돌주택하고 별반 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2층 이상 배관을 하면 모든 배관, 즉 바닥, 욕조, 세면대, 변기 등의 배수관과 세면대와 욕조 혹은 샤워부스 같은 곳의 냉·온수 공급 라인들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통나무주택에서는 이 모든 종류의 배관에 유리솜이나 보온재 등으로 두께가 충분하게 감싸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이유는 소음 방지를 위해서다. 구조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보온재는 방음재로도 훌륭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보온재로 충분하게 감싸면 통나무주택이 안정화되면서 발생하는 수축작용을 융통성 있게 흡수하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통나무주택이 안정화되면서 발생하는 수축작용은 배관에 영향을 미친다. 이를 막으려면 각 층간 배수관의 수직 연결 부분에 약간의 여유를 남겨두는 것도 괜찮다. 다른 방법으로 배관이 수직으로 내려가지 않고 좌우로 꺾여가도록 배관을 하면 수축시 굴절각을 줄일 수 있어 문제를 만들지 않는다. 그리고 배관의 소재는 반드시 녹슬지 않고 내구성이 좋은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많지 않은 비용 차이로 낭패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런 공정들이 재대로 이루어져야만 속이 꽉 찬 전원주택이나 펜션을 짓게 되는 것이다. 다음 회에는 욕실과 화장실의 구성을 살펴보자. ■ 글 정인화<발미스코리아 통나무 주택 대표 054-975-1240> www.valmi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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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의 욕실과 화장실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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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율 측정과 집단화도 구분법
- 경사율 측정과 집단화도 구분법 -------------------------------------------------------------------------------- 한계농지개발사업이란, 영농 조건이 불리해 생산성이 낮은 한계농지를 체계적으로 정비, 전원주택·펜션 단지를 포함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함으로써 한정된 국토 자원의 이용도를 높이고, 농촌의 경제 활성화와 활력 증진을 도모하는 게 목적이다. 한계농지란, 최상단부에서 최하단부까지의 평균 경사율이 15퍼센트 이상이거나 집단화된 농지의 규모가 605평 미만인 농지를 말한다. 다만, 경지정리사업 또는 농업용수개발사업이 시행된 지역과 농촌 정비를 위한 자원 조사 결과 농림부장관이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지역의 농지는 제외한다. 경사율이 15퍼센트 이상인 경우 면적과 상관없고, 집단화된 2헥타르 미만인 농지는 경사도와 관계없이 한계농지다. 또한 광업법에 의한 광업권이 기간 만료 또는 취소로 소멸된 광구의 인근지역 농지로 토양오염 등으로 인해 농업 목적으로 사용하기 부적당한 농지다. 이번 호에는 한계농지 경사율 측정 방법과 집단화도 구분 방법을 그림으로 살펴보았다. -------------------------------------------------------------------------------- 우리 농촌은 아직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간직하고 있고, 개성 있는 전통문화와 향토음식, 토지와 주택 등 다양한 부존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언제라도 이를 관광자원화 할 수 있다.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민, 특히 농촌에서 자라난 장년층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감성을 중시하는 신세대에게는 그들이 겪어보지 못한 농촌의 전통문화와 농사체험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줌으로써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동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는 기업체가 늘어나고, 국민소득도 증가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완전 노령연금이 본격 지급되어 노후생활이 보장되는 등 관광 여건이 점점 좋아져 주말에 가까운 농촌을 찾는 관광인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관광 형태도 가족 중심의 체험·체류형 관광으로 변해 가는 추세에 있다.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농촌진흥청의 2001년 《녹색관광 요구도 조사》에서도 도시민들은 단순히 명승지관광(22.4%)이나, 유원지방문(13.4%)보다는 자연을 즐기며 영농체험과 특색 있는 전통문화와 접할 수 있는 녹색관광(41.3%)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농촌의 미래가 어둡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우리 농촌은 산업화 과정에서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이농이 계속되어 마을의 공동화와 노령화가 심화되고 농촌사회는 계속 침체되는 악순환의 길을 걸어왔다. 지난 20년 간 농촌 인구는 계속 감소하여 지난 1980년의 1146만 명에서 2000년에는 560만 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농촌지역의 인구 감소는 결국 상업이나 교육, 문화복지시설, 관공서 등 최소의 자생기반 운영이나 유지도 어렵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가구 소득 대비 농가소득 비율도 1990년 97.4%에서 2001년에는 75.9%로 낮아졌다. 앞으로도 새로운 소득원의 창출이 없을 경우, 도·농 격차는 점점 더 심화될 전망이다. 이렇듯 농촌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결국 농촌이 보유한 내부자본만으로는 농촌사회의 유지·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므로 침체된 농촌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면 외부자본을 농촌에 유치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여건 하에서 정부는 도시자본을 농촌에 유치시켜 농촌이 가진 유휴·부존자원을 개발·활용함으로써 농촌사회를 활성화하는 ‘농촌투자유치대책’을 추진하게 되었다. 많은 도시민들이 농촌에 투자하고 자주 찾아오게 함으로써 도시민에게는 농촌 전원생활의 쾌적함과 여유로움을 제공하고, 농촌주민에게는 농외 소득 창출의 기회와 지역사회의 활력 증진이라는 복합적인 효과를 거두자는 것이 농촌투자유치대책이다. 그 일환으로 작년에 다양한 규제 완화와 부담금 감면 등이 이루어졌다. 농촌투자유치대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가 한계농지개발이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한계농지를 전원주택과 펜션 단지 등을 포함한 농업 이외의 용도로 활용함으로써 토지의 효용성을 증대시키고, 농촌에 필요한 편의시설도 제공하여 농촌에서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정책이다. 아울러 도시민들이 농촌에 주택을 추가 구입하여 2주택 소유가 되더라도 기존 주택을 팔 때 양도세를 면제해 주고, 또한 상시 거주하지 못하더라도 별장으로 간주되어 취득세·재산세·종토세가 중과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세제 개편을 추진 중에 있으며, 연내에 해결될 전망이다. 이렇듯 여러 제도가 개선되면 도시민들의 농지 소유 허용(300평 이하)과 함께 농촌주택 소유가 활발해질 것이다. 이번 호에는 한계농지의 조사 및 고시방법에 대해 그림을 곁들여 설명한다. * 한계농지의 조사 및 고시 농지법 제30조의 규정에 의한 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지다. 전답(田畓) 또는 과수원 기타 그 법적 목적 여하에 불구하고 실제의 토지 현상이 농작물의 경작 또는 다년생식물 재배지로 이용되는 토지, 다만 초지법에 의하여 조성된 초지 및 다음의 토지는 제외한다. 지적법에 의한 지목이 전·답·과수원이 아닌 토지로 농작물의 경작이나 다년성 식물의 재배지로 계속해서 이용되는 기간이 3년 미만인 토지 ①목초·종묘·인삼·약초·잔디 및 조림용 묘목재배토지 ②과수·뽕나무·유실수 기타 생육기간이 2년 이상인 식용 또는 약용으로 이용되는 식물을 재배하는 토지 ③조경 또는 관상용 수목과 그 묘목(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것을 말함)재배 토지 -지적법에 의한 지목이 임야인 토지로서 그 형질을 변경하지 아니하고 다년성 식물의 재배에 이용되는 토지 -산림법에 의한 보전임지가 아닌 지역 -국토이용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 제6조제1호의 규정에 의한 도시지역 외의 지역으로서 지리적·자연적 요건이 농어촌 소득원 확충 등 농어촌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 단, 타 법률에 의거 개발계획이 확정 또는 수립된 지역은 제외함(※한계농지 지정신청이 있는 지역, 개발수요가 많은 지역은 우선적으로 조사). * 조사 내용(농어촌정비법 제78조) 시장과 군수가 농어촌지역의 한계농지를 조사할 경우 다음 사항을 포함해야 한다. -한계농지의 소재지, 지번, 지목, 지적 -토지이용실태 -한계농지가 표시된 축척1/5000 이상의 지형도 -지형도가 없는 지역은 축척 1/1200 이상의 지적도 또는 축척 1/3000 이상의 임야도 등 이용 * 측정 방법 경사율 측정은 수준측량(레벨측량)을 실시하거나, 또는 hand level을 사용해 간이 측정한다. 면적은 지적면적을 원칙으로 하며, 계단식 논과 같이 지적상 한 필지가 여러 소구역으로 분할된 경우 각 분할된 면적은 지적도상에서 구적(求積)으로 면적을 구한다. 조사 정도(精度): 경사율과 면적 등은 한계농지 여부 판단을 위한 기초자료로서의 정도(精度) 개념을 가지며, 지구지정시 기본계획서에서 이를 일부 조정할 수 있다. * 조사 및 고시의 절차 시장·군수는 한계농지 조사결과를 시도지사에게 제출해 시도지사의 승인을 얻은 경우 아래 내용을 포함해 고시하고 일반인이 열람할 수 있게 한다. -고시일자 -한계농지의 소재지 -지목, 지번, 지적을 표시한 토지조서 -한계농지의 형태(경사도 15%이상 또는 2ha미만 소단지) ※시·군에서는 한계농지가 표시된 축척 1/5000 이상의 지형도를 비치하고 일반인이 열람할 수 있게 한다. 시도지사는 시장·군수가 제출한 한계농지 조사 내용을 승인한 경우, 지체없이 그 내용을 농림부 장관에게 보고한다. * 구획 및 집단화도 구분의 기본원칙 집단화된 일단의 농지를 기준으로 다른 용도의 토지(임야, 하천, 도로 등)나 시설물(건물, 방호벽 등)로 차단되지 않고 연속된 농지의 규모를 말한다. 우량 농경지의 보호를 위해 상·하류부에 형성된 집단화된 농지(들판)와 타 용도의 토지(임야, 하천 등)나 시설(건물, 건축, 도로 등)로 분리된 경우, 2ha미만의 한계농지인지를 판별하는 대상이 된다. 영농을 목적으로 한 용·배수용 구거(溝渠), 단순농로, 기계화경작이 가능한 유휴상태의 잡종지 등은 우량농지와 연속된 농지로 보고 분리·차단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 농지는 일련의 연속된 농지를 말하고 필지를 최소구간 단위로 구분하며, 도로·하천·구거 또는 지형이 급경사에서 완경사(평탄지)로 변하는 특수한 지역에 한하여 논두렁 등의 지형을 경계선으로 구간을 나누어 볼 수 있다. 다만, 필지를 분할해 한계농지를 지정하는 경우에는 대상 필지면적의 1/3 이하로 필지를 구분할 수 없다. * 경사율 측정방법 -경사율의 측정 법선은 등고선과 수직 방향으로 측정. -경사율은 수평거리에 대한 최상단부와 최하단부의 표고차를 백분율로 계산하고 중간부분의 요철은 무시함(예시2 참조). -경사가 변하는 변곡지점의 경사율을 산정해 평균하지 않음. -경사율이 각각 다른 부정형의 농지는 등고선과 수직방향의 농지폭을 평균한 지점에서 경사율을 측정. -산 정상부 또는 계곡에 위치해 경사 방향이 서로 다른 경우 주된 경사율을 측정. -부정형 농지에서 경사율 측정 방법. ※경사율의 측정은 토지의 형상에 따라 측정 오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상식에 입각해 토지의 최상단부와 최하단부 사이의 평균경사율을 재도록 함. 집단화도 구분 방법 -농지법에 의한 단독농지 또는 연속된 농지의 규모가 단독2ha 이하인 경우. -다른 용도의 토지나 시설물로 차단된 경우 단독 또는 연속된 농지 각각의 면적으로 판별. -도로법에 의한 고속국도, 국도, 지방도, 군도가 횡단하는 경우와 농어촌도로정비법에 의한 면도, 리도, 농도로 지정된 도로로 분리된 농지는 지하도 및 기타 연결로 설치에 관계없이 분리된 것으로 봄. -법정도로 이외 도로 중 도로 폭이 8m 이상인 경우 분리된 것으로 보며 8m이내의 도로는 연결된 것으로 봄 . -도로법 및 농어촌도로정비법 등 법정도로 이외의 도로로 분리되는 농지는 지형형상과 연접하는 위치, 거리에 따라 구분함. -비법정 도로에서 도로폭(B)의 2배 이내의 농지는 연속된 농지로 봄. -비법정 도로로 분리되는 경우 분리된 농지의 형상에 관계없이 최단거리와 도로의 폭을 비교함. -하천법에 의한 법정하천으로 분리되는 경우. -법정하천 이외의 하천 중 상폭 8m 이상인 경우 분리된 것으로 봄. -영농을 위한 용·배수용 구거가 횡단하는 경우는 분리된 것으로 보지 않으며 연속된 농지로 봄. -경사율과 집단화 면적이 혼재하여 일단의 농지가 연속되어 있을 때 경사율 또는 면적이 한계농지에 해당하는 경우 연접하여 있더라도 각각 한계농지로 봄. ■ 글 이봉훈 서울대학교 농학석사 / 농림부 농업기반공사(충북지사)근무 / 現 농림부 농촌개발국 서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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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율 측정과 집단화도 구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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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컨설턴트 초정 세미나, 전원주택지·펜션 투자, 어떻게 할 것인가
- 전문 컨설턴트 초정 세미나, 전원주택지·펜션 투자, 어떻게 할 것인가 -------------------------------------------------------------------------------- 정부의 주택가격 안정 대책 발표 이후, 투기과열지구가 확대되고 분양권 전매가 금지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전원주택지나 펜션으로 쏠리고 있다. 물론 각종 개발 계획이 발표된 곳과 인근의 땅 투기를 차단하기 위해 투기과열지구나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관심 밖이다. 정부의 규제가 풀린 한계농지나 농가주택이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가운데, 삼성을 포함한 일반기업체까지 주5일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있어 펜션은 여전히 상한가를 누릴 전망이다. 이 때문에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전개돼 온 전원주택시장에 요즈음 가수요자들까지 띄어드는 추세다. 이러한 열기를 반영하듯 《월간 전원주택라이프》가 주최한 전원주택·펜션 투자 세미나장은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가 주최하고 ‘농업기반공사 농촌투자유치센터’가 후원하는 전문컨설턴트 초청, ‘전원주택지·펜션 투자’ 세미나가 6월13일 전경련회관 3층에서 개최됐다. 세미나는 농림부 농촌개발국 이봉훈 서기관의 〈한계농지를 활용한, 전원주택·펜션 투자〉, 토지컨설턴트인 진명기 대표(돌공인중개사)의 〈전원주택지 투자 전망〉, 펜션컨설턴트인 김창범 고문(본지 자문위원)의 〈성공하는 펜션, 실패하는 펜션〉 등 세 개의 섹션으로 진행됐다. * 한계농지, 70% 저렴하게 전원주택 펜션 지어 정부는 도시자본을 농촌에 유치시켜 유휴·부존자원을 개발 활용함으로써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촌투자유치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도시민들이 농촌주택을 추가 구입해 2주택을 소유하더라도 기존 주택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주고, 또한 상시 거주하지 않더라도 별장으로 간주해 취득세나 종합토지세, 재산세 등을 중과하지 않는 세재 개편을 추진중이다. 또한 앞서 도시민의 300평 이하 농지 소유를 허용한데 이어 한계농지를 전원주택이나 펜션단지 등으로 개발하게 했다. 그 중 관심을 끄는 것이 정부가 추진하는 농촌투자유치대책의 핵심이라 할 한계농지다. 한계농지란, 농촌진흥지역 밖의 농지 중 최상단부에서 최하단부까지 평균 경사율이 15퍼센트 이상이거나, 집단화된 농지 규모가 6060평 미만인 농지를 말한다. 이봉훈 서기관은 “한계농지는 전체 농지의 80퍼센트 정도에 해당한다”면서 한계농지개발의 장점을 몇 가지 설명했다. △한계농지 개발시 농지조성비나 대체조림비가 면제된다(수도권과 광역시 제외). △토지의 지목이 농지나 임야에서 택지 등으로 바뀌므로 토지의 부가가치가 상승한다. △농림부가 직접 지원하므로 인·허가 절차가 쉽다(사업시행인가를 득하면 다른 법률에 의한 인·허가도 받은 것으로 처리). △소규모 전원주택이나 펜션을 한두 동 한계농지에 지을 수도 있다. △농촌주택(택지) 등에 부속된 농지를 분양하거나 임대할 경우, 농지매매 등에 관한 제약을 받지 않는다. 또한 “한계농지는 대체로 공기가 맑고 숲이 우거진 곳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면서 “전원주택이나 펜션, 휴양주택 등을 건축해 주말이나 휴가시 활용하고 평시에는 관광객에게 숙박시설로 제공할 수 있다”고. 이처럼 한계농지를 잘 활용하면 소자본으로 각종 혜택을 받으면서 전원주택이나 펜션을 지어 전원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토지거래허가지역 밖, 용인 양지 주목 진명기 컨설턴트는 “수도권 일원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실수요자가 아니면 살 수 없으므로 여기서 제외 된 지역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출퇴근이 편리한 용인시 양지면과 원삼면은 국내 제일의 주거용 전원주택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또한 전원환경이 쾌적하면서도 심리적으로 거리감을 느꼈던 가평군과 남양주 수동면, 그리고 여주군도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농지는 “도시민의 주말농장 수요 급증과 한계농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지법 개정으로 도시민이 300평 미만의 농지를 소유하게 돼 그동안 소규모 자투리 농지로 남아 거래하는 데 지장을 받았던 것들이 투자상품으로 등장한다고. 한편 “한계농지는 일반 농지나 임야와는 달리 가격이 70퍼센트 수준이고 인허가 절차도 대폭 완화돼 개발 기간이 단축되므로 투자자가 몰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경사율이 15퍼센트 이상인 데다 도로망이 없는 등 입지 여건이 다소 뒤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그 이유는 기반시설 구축비가 일반 농지나 임야에 비해 더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는 건평 30, 40평대의 실속 있는 작은 전원주택이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현상은 장기적으로 주말형 수요자가 거주형 수요자로 이행하는 단계로, 돈이 되는 전원주택으로 변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 펜션 사업의 성패는 운영주의 마인드가 좌우 김창범 컨설턴트는 “펜션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 영역을 지켜가려는 끈질긴 노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주인과 그 가족이 직접 운영’하고, ‘비즈니스보다는 전원생활의 관점에서 운영’하는 것이 본질이라고. 펜션 사업자는 “자연과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자기 테마를 가진 사람, 부지런함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펜션 창업에 앞서 펜션 사업에 확신을 갖는 구상단계,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계획단계, 건축과 마케팅·고객관리 등의 대책을 세우는 실행단계로 나누어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공하는 펜션과 실패하는 펜션의 차이점은 운영주가 어떤 관점에서 펜션사업을 하느냐에 달렸다는 것이다. 세미나 주제가 전원생활을 즐기며 재테크를 바라는 실수요자에게나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중인 가수요자들에게도 피부에 와 닿았음인지 분위기는 시종일관 매우 진지했다. 참석자들의 질문이 많이 쏟아져 세미나는 예정시간보다 30분을 넘겨서야 끝났다. 《월간 전원주택라이프》는 전원생활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의 궁금증을 충족시켜 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세미나를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田 ■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신동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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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컨설턴트 초정 세미나, 전원주택지·펜션 투자,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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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취득시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추진
- 농가주택 취득시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추진 -------------------------------------------------------------------------------- 농어가 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어촌공동화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도시자본의 농어촌투자유치를 위한 대책들이 발표되고 있다. 금년 1월1일부터는 농지법 개정으로 도시민도 300평 미만의 농지를 소유하게 한 바 있다. 주말·체험 영농에 국한했지만, 농지법이 시행된 후 52년 만에 농사를 짓는 사람만 농지를 소유하게 했던 경자유전(耕者有田)의 원칙이 무너졌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우리나라 농지 중 80퍼센트(농촌투자유치센터 추산 6억3000천만 평)에 달하는 한계농지를 일반인이 전원주택 및 펜션단지 등으로 개발하도록 했다. 한계농지는 일반 농지나 임야에 비해 값이 70퍼센트 정도 저렴하다. 더욱이 농지조성비나 대체조림비를 면제하고, 각종 인허가 절차도 큰 폭으로 완화했기에 개발 기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재경부와 한나라당 권기술 의원이 농어촌주택 취득시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발의했다. -------------------------------------------------------------------------------- * 재정경제부안 재경부는 5월22일 “1세대 1주택(기존주택)을 보유한 자가 농어촌지역에 소재한 일정 규모 이하의 1주택(농어촌주택)을 유상으로 취득해 1세대 2주택이 된 경우에도, 기존 주택 양도시 1세대 1주택 양도세를 과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시자본의 농어촌 유입을 촉진하고 한계농지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농어촌지역의 범위 : 수도권(서울·경기) 및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의 면(面)이다. 다만 △도시지역(종전 도시계획구역) △토지거래허가구역 △투기지역(양도세) △관광단지 등 개발지역은 제외했다. 일례로 충남 공주시 장기면은 면에 해당하지만 2003년 2월17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지역이므로 이 지역의 주택을 취득한 경우에는 농어촌주택에 대한 비과세특례규정을 적용받을 수 없다. 농어촌 주택의 규모 : 대지는 200평 이내이며 가격은 기준시가로 7000만 원 이하다. 농어촌주택의 취득 기한 : 개정법 시행일(2003년 하반기 예정)부터 2005년 12월 31일까지 기간 중에 유상으로 취득한 농어촌주택이다. 다만 △개정법률 시행일 이전에 취득한 농어촌주택 △2006년 1월1일 이후 취득한 농어촌주택 △유상으로 취득하지 않고 부모 등으로부터 증여받은 농어촌주택은 제외된다. 농어촌주택 보유 기간 : 1세대 1주택 특례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농어촌주택을 취득한 후 3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 만약 농어촌주택을 취득한 후 3년이 되기 전에 기존주택을 양도할 경우, 일단 기존주택이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춘 때에는 비과세한다. 반면 농어촌주택을 취득일로부터 3년이 되기 전 처분하는 경우에는 기존주택에 대한 1세대 1주택 적용을 취소하고 양도소득세를 추징할 방침이다. 농어촌주택의 종류: 단독주택과 아파트, 연립주택을 포함한다. 또한 개정법률 시행일 이후에 신축한 건물, 즉 △개정법 시행일 이후에 농어촌주택을 취득해 철거한 후 재축하거나 증·개축하는 경우 △기존에 취득한 토지 위에 시행일 이후 주택을 신축한 경우도 포함된다. 농어촌주택에 대한 지방세 중과 문제 한편 현행 지방세법(지방세법 112①)상 상시 거주하지 않고 휴양과 피서, 위락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주택은‘별장’으로 분류해 지방세를 중과할 방침이다. 한편 소관부처인 행정자치부는 농어촌주택 중과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기관의 의견 수렴중에 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지방세 중과세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 한나라당 권기술 의원 안 한나라당 권기술 의원은 6월10일 “국내에 1주택을 소유한 거주자가 농어촌주택을 취득한 후, 기존 보유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하며, 빈집을 취득해 증·개축할 경우 증가된 건축물 가액에 대한 취득세액의 50퍼센트를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 1주택를 소유한 1세대가 수도권 및 광역시를 제외한 읍·면지역의 농어촌주택을 2008년 12월31일까지 취득해 3년 이상 보유한 후 기존의 보유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양도소득에 대해 비과세하되, 투기지역 등으로 지정된 지역의 농어촌주택 취득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조세특례제한법 중 개정안 제70조를 다음과 같이 신설했다. 제70조(농어촌주택 취득에 따른 1세대1주택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①1주택(이하 ‘일반주택’이라 한다)을 소유한 1세대가 다음 각호에 해당하는 주택 중 읍 또는 면지역(수도권정비계획법 제2조제1호의 규정에 의한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다)에 소재하는 주택(공동주택을 제외한다. 이하 ‘농어촌주택’이라 한다)을 2008년 12월31일까지 취득(신축하여 취득한 경우를 포함한다. 이하 같다)한 후 3년 이상 보유한 경우에는 농어촌주택의 소유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1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보아 일반주택을 양도하는 때에 발생하는 소득에 대하여 양도소득세를 부과하지 아니한다. 1. 대지면적이 660제곱미터 미만이고 주택의 연면적이 150제곱미터 미만일 것. 2. 주택 및 이에 부수되는 토지의 양도 당시 실지거래가액의 합계액이 2억 원을 초과하지 아니할 것. ②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지역의 농어촌주택을 취득한 자에 대하여는 제1항의 규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1. 읍지역 중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 제6조의 규정에 따른 도시지역. 2.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 제117조제1항의 규정에 따라 토지거래계약에 관한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 3. 소득세법 제96조제1항제6호의2의 규정에 따라 부동산 가격의 급등 또는 급등우려지역으로 지정된 지역. * 축·개축, 개수시 취득세 50퍼센트 감면 한편 농어촌주택개량촉진법의 규정에 의한 빈집을 취득한 후 3년 이내에 당해 주택을 증축·개축 또는 개수한 경우에 그 증가되는 건축물 가액에 대한 취득세를 50퍼센트 감면하는 안도 발의했다. 고급주택 또는 고급오락장이 된 경우는 제외했다. 제120조의2를 다음과 같이 신설한다. 제120조의2(취득세의 감면) 제70조의 규정을 적용받는 농어촌주택중 농어촌주택개량촉진법 제2조제2호의 빈집을 취득한 후 3년 이내에 당해 주택을 증축·개축 또는 개수한 경우(지방세법 제112조에 따른 고급주택 또는 고급오락장이 된 경우를 제외한다)에 그 증가된 건축물의 가액에 대하여는 지방세법 제112조제1항에 의한 취득세의 100분의 50에 상당하는 세액을 감면한다. * 권기술 의원 일문일답(一問一答) ♣ 대상지역에 읍지역을 포함시킨 이유는? ☞ 이것은 소득세법 등 다른 법률에서 농어촌지역을 수도권 이외의 읍·면지역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참고했다. 또한 투기지역이나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제외되는 지역을 고려할 때 읍지역 전체를 제외할 경우, 농어촌투자유치 취지 자체가 크게 퇴색될 우려가 있다고 보았다. ♣ 제외지역에서 관광단지 등 개발지역이 빠진 이유는? ☞ 정부안은 면지역 중 도시지역 및 관광단지 등 개발지역, 투기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제외 대상으로 하고 있다. 투자유치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면지역 중 도시지역과 관광단지 등 개발지역까지 포함시킨 것은 과도한 제한이라고 판단한다. 만약 본 제도 시행 후 이들 지역에서 투기문제가 제기되면 투기지 1. 도시지역 : 종전의 ‘도시계획구역’을 말함. 2. 정 부 안 : 제출될 예정임(재정경제부, 행정자치부). 3. 기접수안 : 의원입법으로 3건의 조세특례제한법 중 개정법률안이 접수돼 있음. 4. 지방세 중과세 감면 : 지방세법 개정안을 별도로 제출했음 (추가 취득한 농어촌주택을 별장으로 보아 취득세, 재산세, 종합토지세를 중과세하는 지방세법 규정을 적용하지 아니함). 역이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 될 것이다. ♣ 대상주택에서 공동주택을 제외시킨 이유는? ☞ 당초 농림부가 처음 농어촌지역 투자유치 문제를 제기할 때 공동주택은 고려되지 않았다. 공동주택 포함시 투자유치 효과는 있겠지만 농어촌지역에 대한 난개발 우려 및 자연부락 공동화 촉진 등 예기치 않은 부작용도 우려된다. ♣ 지방세 중과세 감면에 대해서는? ☞ 1가구 1주택 소유자가 추가 취득하는 농어촌주택(지방세법상 별장에 해당 됨)에 대해 취득세, 재산세, 종합토지세를 중과세하는 것은 ‘농어촌투자유치’라는 정책 취지에 반하는 것이다. 정부도 지방세 중과세 감면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자체의 반대로 행자부가 입법예고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빈집·폐가를 증·개축시 취득세 감면안은? ☞ 본 방안의 취지 중 하나가 현재 흉가화되어 가는 농어촌지역 빈집(공가)와 폐가(약 26만 호)를 재활용하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정부안에는 공·폐가에 우선적으로 투자할 유인책이 없다. 추가 유인책이 없으면 공·폐가는 투자대상에서 후순위로 밀리게 된다. ♣ 취득시한을 2008년 말로 했는데? ☞ 2005년 12월31일 정부안대로 할 경우 현재 돈 있는 사람만 개정안의 혜택을 보고, 돈은 없지만 진짜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사람은 혜택을 볼 수 없다. 전원생활을 원하는 국민 누구나 본 법안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취득시한을 2008년 말로 한 것이다. 田 ■ 글 윤홍로 기자 ·농어촌주택 취득 후 3년이 되기 전(2004.7.1)에 기존주택(A)을 양도하는 경우 일단 기존주택(A)에 대해서는 1세대 1주택 비과세 특례 적용 후 ·농어촌주택(B)을 3년 이상 보유하는 경우(2007.1.1 이후 농어촌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기존주택(A)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종결(비과세)되나 ·농어촌주택(B) 취득 후 3년(2007.1.1)되기 전에 양도하는 경우에는 기존주택(A)에 대하여 비과세한 양도소득세를 추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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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취득시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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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의 욕실과 화장실Ⅱ
- 통나무주택의 욕실과 화장실Ⅱ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녔으며 사랑을 꾸준히 받는 건축양식이 통나무주택이다. 그렇기에 아직도 많은 이들이 통나무주택에 있어 전통적인 건축공법을 고집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의 견해는 약간 다르므로 전통적인 건축에서 사용하는 고정된 소재와 설계의 틀을 고집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떻게 하면 좀더 실험적이고 현대화된 통나무주택을 지을 수 있을까 하고 연구하고 있다. 실제 설계에서 전원주택 같은 주거용 건축에서는 휴식공간에 배려를 많이 한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욕실이다. --------------------------------------------------------------------------------■ 글 싣는 순서 ·통나무주택의 욕실과 화장실 ·통나무주택의 주방과 구성 ·펜션, 카페, 전원주택 ·통나무주택의 창호 선택 ·통나무주택의 계단 ·통나무주택 2층의 특징 ·통나무주택의 가치 ·통나무주택과 사우나 ·통나무주택의 벽난로 ·통나무주택의 인테리어 ·통나무주택의 전기와 설비 세계는 지금 인터넷과 같은 통신 수단의 혁명적 발달로 여러 가지 측면에서 국경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 이른바 '세계화의 물결'은 그 무엇으로도 거부할 수 없는, 오늘을 대변하는 주어로 자리잡았다. 파리의 패션은 서울뿐만 아니라 인민복을 벗은 지 불과 몇 년 안 되는 중국에서도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 또한 건축과 생활양식의 변화에서도 국경이란 공간과 세대 간 시간의 개념이 희박해지고 있다. 1980년 앨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에서 "정보화라는 전대미문(前代未聞)의 물결이 세상을 바꾼다"고 갈파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어떤 이론적인 틀(Paradigm)로 세상을 바꾼다는 것일까' 하는 지적 호기심으로 탐독했다. 그후 불과 2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 스스로는 변화의 주체가 되어 기술과 문화 그리고 유행과 전통이란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우리의 주거 환경도 부분적이고 개인적인 몇 가지 측면을 제외하면 이미 국경이 없어졌다. * 미래를 예측해서 화장실 비중 높여야 통나무주택 건축을 위해 상담하다 보면 많은 이들이 어떤 경우에는 '우리 실정에, 혹은 우리나라에는 맞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의 아파트나 단독주택들은 과연 얼마나 우리의 전통 건축양식을 간직하고 있을까? 냉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전의 부뚜막은 싱크대로, 뒷간은 실내로 들어와 수세식화장실로, 부엌 아궁이는 각종 보일러로, 가마솥은 전기밥솥으로……. 또한 손을 뻗으면 닿을 듯했던 나지막한 종이천장과 여러 사람이 기거하기조차 힘들었던 작은방은 어떻게 바뀌었는가. 일일이 나열하려면 한도 끝도 없을 듯하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불과 몇 십 년 사이에 지켜보아 왔다. 이것을 통해 앞으로의 변화도 예감할 수 있지 않을까. 통나무주택도 마찬가지다.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녔으며 꾸준히 사랑받는 건축양식이 통나무주택이다. 그렇기에 아직도 많은 이들이 통나무주택에 있어 전통적인 건축공법을 고집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전통적인 건축에서 사용하는 고정된 소재와 설계의 틀을 고집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떻게 하면 좀더 실험적이고 현대화된 통나무주택을 지을 수 있을까 하고 연구하고 있다. 실제 설계에서 전원주택 같은 주거용 건축에서는 휴식공간에 배려를 많이 한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욕실이다. 욕실은 아직까지 기능적인 면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설계와 시공에서 욕실 배치는 적당한 곳에 구색만 갖춘 경우가 많다. 지금부터라도 좀더 당당하게 한 부분으로 자리하게 하면 어떨까. 세계적인 건축의 한 흐름은 화장실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몇 년 전과 달리 유명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의 화장실은 과거보다 훨씬 고급스럽게 성장(盛裝)했음을 알 수 있다. 통나무주택을 고려한다면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화장실에 비중을 두기를 권한다. * 통나무주택 무엇이 좋은가 통나무주택의 우수성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계속 밝혀지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점이다. 아파트 같은 현대적 콘크리트주택의 경우, 화학적인 요소로 인해 인체에 유해한 발암물질이 다량으로 나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통나무주택은 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 가치가 매우 높다. 정신을 맑게 하며 감기를 잘 낫게 하고, 술 해독이 빠르고, 천식, 호흡기질환, 아토피성 피부염, 그리고 피부 트러블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통나무주택이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산림욕 효과를 주는 테라핀을 포함한 갖가지 방향 물질들을 방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으로는 육체보다 정신적인 면, 즉 스트레스와 긴장 해소를 위한 심신의 휴식과 마음으로부터 즐거움을 일깨워 낼 수 있는 통나무주택의 매력(魅力)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싶다. 통나무주택은 겉모습만으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안으로 들어서면 편안한 느낌이 들면서 정신적 긴장감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통나무주택에서의 삶은 가족 간의 웃음과 사랑을 샘솟게 함으로써 진정한 건강과 삶의 가치를 느끼게 한다. 통나무주택에서는 욕실도 이와 같은 가치 기준으로 설계하고 구성하기를 권한다. 단순한 흐름을 따르기보다는 삶의 가치에 좀더 비중을 두기 바란다. 우선 욕실 본연의 목적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발상을 전환하자. * 내실 화장실(Master Bathroom)의 설계 ○마음의 여유를 갖도록 좀더 밝고 넓을 필요가 있다. 계단 밑이나 남는 자투리공간에 욕실을 배치하면 그곳에서 휴식하고 싶은 마음이 싹 가신다. 상쾌한 마음으로 여유를 즐기려면 밝은 곳에 당당한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 세면기와 변기, 욕조, 샤워기 등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공간에 한 평, 이게 안 되면 반 평만이라도 더 할애하자. 여기에 실용성을 살릴 수 있는 몇 가지 기구를 배치하면 분위기가 확 바뀐다. 통나무주택 화장실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 기능 위주의 내부 구성에서 벗어나 인테리어 감각으로 업그레이드(Up Grade)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부엌이나 화장실은 잠시 소홀하면 자칫 더러워지기 쉽다. 악취나 습기가 남아 있으면 '나무가 상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불필요한 우려감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이처럼 취약한 곳을 잘 살려서 장점으로 전환한다면 오히려 집 전체를 돋보이게 할 수 있다. 감각을 살려 시선이 머무는 곳을 약간의 장식타일(Decoration Tile)로 꾸며보자. 그리고 물이 많이 튀는 곳을 제외한 부분에 가능하면 통나무벽체를 많이 노출시켜서 분위기를 살리자. 천장과 벽면에 나무를 노출시키면 목욕하거나 샤워할 때 습기를 빨리 흡수해 이로 인한 답답함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나무가 흡수한 습기는, 나무가 가진 갖가지 방향성 물질을 녹여 욕실 안에 진한 향기를 풍기게 한다. 천장에 물방울이 맺혀 떨어지는 일도 없을 뿐 아니라 대중탕이 아니므로 습기로 인한 나무의 해(害)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공간이 좀더 확보된다면 방에 있는 화장대를 욕실로 옮겨올 수 있다. 과거의 사대부가(士大夫家)와는 달리 안방은 그냥 큰방으로만 기능을 한다. 때문에 안주인들의 자존심 있는 공간 확보가 필요한데, 그 대안이 욕실에 파우더 룸(Powder Room)을 두는 것이다. 유럽형으로 화장대를 겸한 세면대가 좋은 방법이다. 파우더 룸이 자리하면 자연스럽게 욕실을 훨씬 고급스럽게 꾸미려고 할 것이다. 테이블을 만들고 시중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매립형 세면대를 테이블 위에 설치한다. 공간이 허락된다면 테이블에 2구의 세면대를 놓고 좌우에 키 큰장을 설치하면 아주 훌륭한 구성이 될 것이다. 키 큰장을 한쪽에 두면 30센티미터, 좌우 양쪽에 두면 60센티미터의 추가 공간이 더 필요하다. 세면대가 1구일 때 일반적인 경우와 마찬가지로 약 80센티미터면 되고 좀 넓게 쓰려면 120센티미터 정도면 갖가지 소품을 여유 있게 둘 수 있다. 그리고 편하게 앉아서 화장을 고치도록 작은 의자를 두면 더 오랫동안 머물고픈 편안한 휴식처로 탄생한다. 이렇게 되면 욕실은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머물 수 있는 분위기 있는 장소 중 하나로 자리할 것이다. 이 경우 방문객이나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화장실을 별도로 두어야 한다. 기호에 따라 다르지만 필자의 경우 2층집을 지으면 대개 3개 정도의 화장실을 설치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화장실의 크기를 방 크기보다 작지 않게도 한다. 방이 침실의 기능으로 축소되면서 그 크기가 줄어드는 추세이므로 상대적으로 화장실의 크기나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화장실은 기능 위주로 갖추어지기 때문에 휴식 공간의 개념이 될 수는 없다. 따라서 깨끗하고 잘 정돈된 분위기의 연출만으로 충분하다. 현대적인 흐름을 보면 화장실은 종전 2.5∼3명당 1개씩 잡던 표준에서, 지금은 2명당 1개 그리고 고급주택으로 가면서 방 1개마다 1개의 화장실을 갖추는 추세로 진행되고 있다. 점차 기능은 필수이고 개성은 선택이 되고 있다. 화장실에 멋을 부려보자. 제대로 된 통나무주택을 지을 생각이라면……. 田 ■ 글 정인화<발미스코리아 통나무주택 대표 054-975-1240> www.valmi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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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의 욕실과 화장실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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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집의 지붕(1)
- 통나무집의 지붕(1) --------------------------------------------------------------------------------주말이면 자연을 찾아나서는 일이 잦아진다. 도시생활에 지친 심신을 맑은 공기와 푸르름으로 맞아주는 자연의 너그러움 때문일 것이다. 차창에 비치는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가끔 우리의 시선을 멈추게 하는 것은,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전원주택들이다. 그 중에서도 통나무주택은 부드럽고도 중량감 있는 중후한 신사 같은 멋스러움으로 다가온다. 요란스럽지 않은 단아한 모습과 지붕선이 만드는 스카이라인(Sky Line ; 하늘과 맞닿은 것처럼 보이는 윤곽선)은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통나무집은 그 구조적 특징에서도 그러하지만 전체적으로 품위 있는 부드러움이 있다. 이로 인하여 복잡한 지붕이 어울리기 어려운 특징이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와의 또 다른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지붕을 형성하는 구조는 기본적으로 경사면을 따라 서까래(Rafter)를 배열하는 방법과 지붕의 길이 방향으로 장선을 깔아 놓는 것처럼 가로로 배열하여 몇 곳을 세로 방향으로 잡아주는(Post & Beam) 방법이 있다. 그리고 삼각구조의 트러스(Truss)공법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물론 경우에 따라 이런 방법들이 혼용되거나 변형되어 적절하게 응용되기도 한다. 우리의 전통 한옥을 살펴보면, 집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둥근 원목을 사용하여 서까래를 천장으로 노출시키는 것이 기본적이다. 또한 사찰이나 궁궐처럼 규모가 큰 건물들은 2중 서까래를 사용하여, 처마와 추녀의 선과 구조를 아름답게 만드는 고난도의 기술과 미적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가운데 서까래에 관하여 전해 내려오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옛날 어느 목수가 잠시 착각을 하여 다듬어 놓은 서까래를 계산된 길이보다 짧게 자르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서까래의 길이가 짧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대부분의 서까래가 잘린 후였다. 고민과 실의에 빠진 목수는 순간 귀중한 영감을 얻어 겹쳐서 길이를 길게 하는 방법을 고안해 낸 것이다. 목수는 조심스럽게 그 방법을 시도하였고, 그 결과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아름다운 처마를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한옥은 지붕이 모든 건축 공정과 비용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전통적으로 지붕에 유난히 관심을 집중하였던 것 같다. 지금의 지붕은 과거의 방법과는 기술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다. 과거에는 서까래 위에 엄청난 양의 흙과 기와를 얹기 때문에 서까래를 매우 촘촘하게 배열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의 지붕은 빗물을 막아주는 방수의 기능 외에 외관을 아름답게 만드는 표면재료, 그리고 보온을 위한 단열층 등으로 기능적으로 분리된 건식공법이 사용되고 있다. 더욱이 요즈음 많이 쓰이는 아스팔트싱글이나 금속기와 같은 경우는 중량이 매우 가벼워 지붕구조를 만드는데 서까래의 간격을 보다 넓히는 등 매우 유리하게 적용되고 있다. 대부분의 통나무집은 서까래가 노출되는 구조를 하고 있다. 통나무집 특유의 힘과 구조적인 멋스러움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서까래의 선택과 배열은 무척 중요하다. 서까래는 앞에서 언급한 지붕의 중량 외에도 몇 가지 고려해야 할 것들이 있다. 첫째, 겨울에 적설량이 많은 지역은 그 지역의 최대 적설량 기록을 고려해야 한다. 적설량은 그 자체의 무게도 있지만,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일수록 지붕 위의 눈이 오랫동안 녹지 않고 쌓여 있어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둘째, 용마루에서 시작된 서까래가 처마까지 길이나 혹은 중간에 받쳐주는 힘이 되는 곳까지의 거리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셋째, 시각적인 안정감이 고려되어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서까래의 굵기나 배열 간격, 보강의 필요성을 판단하는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 기본적으로 가로 세로 각각 7cm×15cm 굵기의 목재를 사용하여, 서까래의 받침이 없는 공간 길이로 5m 이내로 설정하고, 서까래의 간격을 60cm∼80cm범위를 기본으로 삼고 있다. 이는 서울 강원 지역의 최대 적설량과 지붕의 경사 30° 범위, 오지기와의 하중을 충분히 고려한 것이다. 20×10²=2000 10×20 =4000 ≤ 3000 여러 종류의 목재가 서까래로 사용되지만, 서까래로 사용되는 목재는 밀도가 치밀하고 단단한 추운지방에서 자란 목재가 좋다. 같은 규격이라도 강도가 훨씬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뭇결이 아름다우면 시각적인 믿음을 줄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서까래의 공간 길이를 너무 길게 잡으면 목재 자체의 중량 때문에 차츰 처지는 현상이 심해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한 시각적으로도 너무 간격이 넓거나, 혹은 목재의 선정이 미흡하면 불신감이 생기고 통나무집에서 느낄 수 있는 튼튼한 구조적 안정감이 반감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수공식 통나무주택은 대부분 지붕 경사를 형성하는 서까래 대신 가로 방향으로 중간보가 되는 장선으로 벽체와 같은 원목을 배치하여 Post & Beam 기법이 응용되고 있다. 이때 위쪽으로부터 아래쪽의 간격은 1m 이상인 경우가 많다. 굵은 원목의 힘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삼각구조의 Truss는 가는 나무를 구조 역학으로 잘 결합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튼튼한 구조적 힘을 갖는 Truss를 몇 개의 장선으로 연결함으로써 지붕의 골격을 완성할 수 있다. 이는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에 많이 채용되는 공법이다. 이 경우 천장의 구조가 감추어지고 일반 아파트처럼 평면 천장을 만들게 되어 천장 위에 단열을 하고 그 삼각 공간에 전선관 같은 배선을 둘 수가 있다. 이때는 반드시 양쪽으로 환기구를 설치하여 온살효과에 대비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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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집의 지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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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 농림·자연환경보전지역도 건축 가능
- 녹지, 농림·자연환경보전지역도 건축 가능 건교부, 도시개발법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안 입법예고 건설교통부는 3월5일 도시 난개발 방지와 쾌적한 도시공간 조성을 위하여 ‘도시개발법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주택도시국 도시관리과의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의 시행으로 국토공간을 ‘선계획-후개발’체계에 따라 일원적 도시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도시개발사업의 대상 지역 및 지정 규모를 확대하고 개발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도시개발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도시개발구역 지정 대상으로 기존 주거·상업·공업지역은 현행과 동일하게 운영하되, 녹지지역 및 비도시지역은 광역도시계획 또는 도시기본계획상 개발가능지인 경우에는 구역지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예외적으로 도시지역 내 취락지구·비도시지역 내 개발진흥지구와 지구단위계획구역은 계획적 개발을 위하여 규모에 관계없이 구역지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토공·주공 등 정부투자기관이 도시개발구역의 지정을 건교부장관에게 제안할 수 있도록 법률이 개정(’02.12.31)됨에 따라, 그 지정 규모를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상 비도시지역에 적용되는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면적과 일치시켜 30만 제곱미터 이상으로 정했다. 개발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하여 도시개발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동시에 하도록 하던 것을 법률의 개정(’02.12.31)으로 필요한 경우에는 분리해서 시행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이번 시행령에서는 녹지지역 및 비도시지역에서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분리해서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녹지지역 및 비도시지역에서는 사업 규모가 클 수 있고 구역의 범위도 수시로 변동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동시에 하게 할 경우 그때마다 개발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사업에 장시간이 소요됐다. 도시개발구역 지정권자(시·도지사, 예외적으로 건교부장관)는 구역지정 후에는 건축행위·토지형질변경행위·토석채취 등 사업시행에 지장을 초래할 개발행위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경작을 위한 토지형질변경 등 사업시행에 지장이 없는 일정한 개발행위는 허가 없이 가능도록 했다. 이 밖에 도시개발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하여, 토지소유자 또는 조합이 환지방식에 의한 도시개발사업(종전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시행자 지정 신청을 개발계획 수립후 6월 이내(6월 연장가능)하지 않거나, 지자체장이 집행하는 공공시설에 관한 사업과 병행시행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도시개발사업 지정권자가 직권으로 지자체(지방공사), 정부투자기관(주공·토공)등을 시행자로 지정하도록 했다. 또한, 구역지정과 관련된 주민의견 청취제도를 개선하여 지금까지는 구역지정면적 규모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공람·공청회를 개최하도록 하던 것을, 구역 면적이 330만 제곱미터(100만평)이상인 경우에만 공람과 공청회를 병행하도록 했다. - 도시개발법 시행령 개정 주요내용 도시개발구역 지정지역 확대 (안 제2조) ○현행 : 시가화지역(주·상·공·자연녹지)과 도시지역에 편입될 시가화 예정지역(33만㎡ 이상 개발가능지)에 한하여 지정. ○개정안 : 도시지역 밖이라도 광역도시계획 또는 도시기본계획에 의한 30만 제곱미터 이상 개발가능지에도 지정을 확대. 취락지구·개발진흥지구·지구단위계획 구역은 면적 규모에 관계없이 지정가능. ○개정사유 : 광역도시계획 또는 도시기본계획상 개발 가능지와 취락지구·개발진흥지구·지구단위계획 구역의 계획적 개발을 도모. 토공·주공 등 공공기관에 의한 사업시행시 건교부장관이 30만 제곱미터 이상 규모일 경우 구역 지정. 취락지구·개발진흥지구·지구단위계획 구역은 규모에 관계없이 지구지정.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의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규모가 30만 제곱미터 이상이므로 이와 일치. 【법령 브리핑】 비도시지역으로 옛 준농림·준도시지역인 관리지역(계획, 생산, 보전관리)과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도 광역도시계획이나 도시기본계획상 개발가능지가 30만 제곱미터 이상일 경우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도시지역 내 취락지구, 비도시지역 내 개발진흥지구(옛 개발촉진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은 규모에 관계없이 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구역지정 후 개발계획 수립 허용(안 제6조, 8조) ○현행 : 원활한 사업시행을 위해 구역지정과 동시에 개발계획 수립. ○개정안 : 녹지지역 및 비도시지역에 구역 지정시 구역지정 후 개발계획 수립도 가능. ○개정사유 : 녹지지역·계획관리지역 등은 사업규모가 클수 있고 구역의 범위도 수시로 변동되거나 개발계획 수립 때까지 장시일이 소요될 경우 지가상승 등의 문제 방지. 【법령 브리핑】 녹지지역(자연, 생산, 보전)도 광역도시계획이나 도시기본계획상 개발가능지가 1만 제곱미터 이상이면 지정이 가능해졌다. 도시개발구역은 주택단지 및 신시가지 조성, 역세권 개발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도지사나 건교부장관이 지정하는 것으로 13개 지구 449만 제곱미터가 지정돼있다. 사업지구 내 형질변경행위 등 제한(안 제12조의2) ○현행 : 도시개발구역 지정지구 내 행위제한 금지근거 없음. ○개정안 : 도시개발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건축행위·토지형질변경행위·토석채취·토지분할·물건적치행위는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도록 함. ○개정사유 : 원활한 사업시행을 위해 사업시행상 지장행위를 금지. 【법령 브리핑】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동시에 하도록 했던 것도 녹지와 비도시지역에서는 따로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구역으로 지정하면 건축, 토지형질 변경, 토석채취 등 각종 개발행위를 제한하기로 했다. 환지방식 대행기관 지정(안 제16조) ○현행 : 환지방식의 경우 지자체·토지소유자·조합만 시행 가능. ○개정안 : 택지개발의 노하우가 있는 토지공사·주택공사 등 포함. ○개정사유 ; 지자체 등의 개발사업 지연에 따른 민원발생 방지 【법령 브리핑】 토지소유자 등이 환지(換地; 수용토지를 건물 등으로 보상) 방식으로 도시개발 사업을 시행하기로 해놓고 개발계획을 세운 뒤 6개월(6개월 연장 가능) 이내에 시행자를 지정하지 않거나 공공사업과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시·도지사 등이 직권으로 지자체(지방공사), 정부투자기관(주택공사, 토지공사) 등을 시행자로 지정하도록 했다. 또 주택공사나 토지공사 등도 30만 제곱미터 이상을 개발할 경우, 건교부 장관에게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의견 청취제도 개선(안 제10조) ○현행 : 구역 지정면적 규모에 관계없이 언제나 공청회를 개최. ○개정안 : 구역면적이 330만 제곱미터 이상인 경우 공람과 공청회를 병행, 그 밖의 경우에는 공람을 원칙으로 시행. ○개정사유 : 면적에 관계없이 획일적인 공청회 개최에 따른 낭비 방지. 【법령 브리핑】 이전까지 구역 지정 면적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공람·공청회를 거치도록 했던 것은 구역 면적이 330만 제곱미터 이상일 경우에만 적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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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 농림·자연환경보전지역도 건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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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파괴형 목조주택 시공
- 가격 파괴형 목조주택 시공 -------------------------------------------------------------------------------- 2″×4″ 각재나 2″×6″ 각재로 건축하는 경량목조주택의 평당 시공비의 거품이 상당히 빠지면서 초기에는 평당 350만원∼400만원대였던 것이 지금은 200만원대까지 떨어지는 추세다. 여기에 국내 목조기술자들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공사기간이 많이 줄어듦으로써 인건비도 절감하게 되었다. 이제 목조전원주택은 소위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인 시대는 지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일 건축비를 더 절감하고자 한다면, 적절하게 국산 자재들을 혼용함으로써 저렴하면서도 원하는 방식의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다. -------------------------------------------------------------------------------- ■ 글 싣는 순서 ·ALC경량콘크리트 자재 소개 ·ALC경량콘크리트 시공 및 건축 방법 ·목구조 자재 소개 ·목구조 시공 방법 ·샌드위치패널 자재 소개 ·샌드위치패널 시공 방법 전원주택이 북미식 목조주택으로 건축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8서울올림픽 이후부터다. 세월이 흐른 지금 목조주택 자재상들과 시공업체도 우후죽순(雨後竹筍) 격으로 많이 생겼다. 초기에는 외국 기술자들이 들어와 주로 2″×4″나 2″×6″ 경량목조공법으로 시공했다. 어느덧 국내 기술자들도 발전을 거듭하여 수준급에 이른 지금에는 어지간히 큰 목조건물이 아니라면 외국의 시공기술을 능가할 정도다. 가격 면에서 보자면 초기에는 평당 350만원∼400만원대였던 것이 지금은 200만원대까지 떨어지는 추세고 보면 건축비에서도 거품이 상당히 빠진 듯하다. 여기에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공사기간이 많이 줄어듦으로써 인건비도 절감하게 되었다. 이제 목조전원주택은 소위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인 시대는 지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하지만 지금도 일부 북미식 정통목조주택을 고집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도입 초기와 가격대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적절하게 국산 자재들과 혼용하여 건축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원하는 방식의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2″×4″ 각재나 2″×6″ 각재로 건축하는 방식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 됐다. 이번 호에서는 100만원대로 지을 수 있는 파격형 목조주택 건축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O.S.B 패널로 벽체를 짓는다 먼저 벽체용 2″×4″ 각재를 합판 규격에 맞춰 자른 후, 이를 콘크리트 거푸집 패널을 제작하듯 30∼40센티미터 간격으로 못을 박아 스터드 겸 벽을 만든다. 이때 단열재를 넣을 수 있는데, 국산 인슐레이션을 사용할 경우에는 비닐팩에 넣고 석면가루가 쏟아지지 않도록 테이프로 밀봉한다. 그것을 패널 속에 넣은 후, 양면을 O.S.B(Oriented Strand Board)합판으로 막는 경우가 있다. O.S.B합판이란, 직사각형 모양의 얇은 나뭇조각을 서로 직각으로 배열하여 제작한 목재 가공 패널이다. 따라서 베니어 합판과 마찬가지로 각 층이 겹쳐서 배열됨으로써 높은 강도와 경도를 유지한다. 이보다 더 비용을 줄이고자 한다면, 외벽 쪽은 O.S.B합판으로, 내벽은 석고보드(12.5×1220×2440)를 붙이면 된다. 또 현관문이나 방문, 창문의 치수에 맞게 패널을 제작해 벽체를 세울 수도 있다. 샌드위치패널 벽체용 니바나 찬넬을 이용하거나 방부목을 볼트로 고정시켜놓고 스크류못을 박아서 패널벽을 세우는 방법도 있다. 패널 상부에는 깔도리를 깔고 스크류못을 박으면 되는데, 정통 2″×4″공법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 맞는 보강철물들을 적절히 사용하는 편이 좋다. 지붕의 시공법 지붕의 높이를 정한 다음 용마루상을 걸고 2″×4″ 각재를 30∼40센티미터 간격으로 각도를 재어 서까래용 각재를 사용할 수가 있다. C형강이나 각파이프를 이용하여 트러스를 제작해 올리는 방법은 목재 값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 좋다. 천장 단열과 합판처리는 목재서까래의 경우, O.S.B합판으로 처리할 수 있다. C형강 트러스의 경우는 두께 100T 정도의 샌드위치패널이면 무난하다. 최근에는 이도 스티로폼이나 우레탄폼보다는 인슐레이션 단열재를 넣은 패널들도 생산되기 때문에 오히려 합판보다 더 견고하고 단열 및 내화재로 화재시에 안전하다고 본다. 합판이나 샌드위치패널 지붕 위에는 방수시트 시공이 필수적이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비가 새는 등 지붕에 하자가 발생하게 된다. 지붕마감용 방수덮개 위에 아스팔트슁글이나 금속기와 등을 시공할 수 있다. 더 비용을 줄이고자 한다면 슬래브지붕용을 60센티미터 간격으로 절단해서 기와를 올리듯이 시공한 후, 메탈릭 계통의 지붕용 페인트로 마감하면 된다. 여기에서 페인트도장이 매우 중요한데 다크블랙이나 다크블루 계통에다 은색 펄(Pearl)을 넣어서 무광으로 칠하면 아스팔트슁글보다 빗물골이 더 입체적이어서 아트기와나 금속재료의 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田 ■ 글 박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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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집의 지붕 Ⅱ
- 통나무집의 지붕 Ⅱ --------------------------------------------------------------------------------지붕을 덮기 위한 골격이 완성되면 서까래 구조 위에 천장을 만들고 통기층을 형성하고 단열과 환기구조 그리고 방수와 표면마감의 과정을 밟게 된다. 일단 서까래작업이 완료되면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작업이 천장 작업이다. 천장을 시공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으나 그 중에서 서까래를 바로 천장에 이용하는 두 가지 시공 방법을 살펴보기로 한다. --------------------------------------------------------------------------------서까래 밑에 천장을 만드는 방법(Uppermost ceiling) 천장재가 되는 12∼16m/m두께의 천장 루바(Tongue & Groove Ceiling Panel)를 서까래 아래에 부착하고, 서까래 사이는 단열재로 채운다. 그러면 단열재와 함께 전기배선 작업시 서까래 사이의 공간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이때 천장 루바 작업은 내부에서 천장을 쳐다보며 작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나무를 소재로 천장을 하게 되면 항상 나무의 습기가 이동할 수 있는 통기 공간(Vapour Barrier)을 두어야 한다. 습기가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배출되고 습도가 주변과 균형을 이루면서 나무의 손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Ceiling Panel은 뒷면에 몇 개의 홈이 길이로 패여 있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그 홈이 단열재 같은 것으로 메워지거나 천장이 합판으로 마감되어 회칠이나 도배를 하게 된다면, 별도의 통기층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천장이 완성되고 통기층이 갖추어지면 단열공정으로 넘어간다. 단열재(Insulation)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유리솜(Glass Wool)이다. 값이 저렴하고 내화 단열성이 좋기 때문이다. 단열 성능은 포장에 수치로 표기가 되어 있으며 수치(R-Value)가 클수록 단열효과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으나 25∼40 정도를 선택하면 괜찮다. 다른 단열재로 유럽에서는 폐모(실을 뽑기 곤란한 양털)나 폐신문지를 녹여 방염처리하여 말린 Paper Wool 등이 쓰이는데 한국시장에서는 볼 수가 없다. 서까래 사이에 단열재를 충분히 채우고 나면 환기층(Ventilation Space)을 만들고 그 위에 합판을 덮는다. 환기층은 여름철에 지붕 표면의 복사열이 천장으로 전달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간접적으로 단열재의 단열효과를 높인다. 겨울철에도 지붕 표면의 냉기를 직접 전달하지 않고 환기층에서 한번 더 차단하게 되고, 겨울에 눈이 오랫동안 쌓일 경우, 아래로 습기가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기도 한다. 환기층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단열재 시공을 할 때 들뜨는 것을 막기 위해 단열재 위에 얇은 합판을 깔거나 적당한 천을 덮을 수도 있다. 환기층은 2∼5cm 정도면 되고 모든 지붕의 처마 끝에서부터 지붕 끝까지 이어져야 한다. 물론 지붕 끝의 용마루 위에는 처마 끝에서부터 올라온 모든 환기공들을 연결하여 외부로 배출하도록 구성되어야 한다. 처마의 끝이나 지붕의 끝에도 벌레나 새를 막기 위한 그물망을 갖추는 게 좋을 것이다. 통나무집은 천연소재인 나무가 그대로 사용되기 때문에 나무 원래의 물성과 특징을 잘 살리는 것이 통나무집의 수명을 길게 하고, 혹시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통나무집은 근본구조를 이루는 통나무 벽체뿐만 아니라 그 어떤 부분에서도 통기성은 매우 중요하다. 다음 과정으로 서까래 위에 합판을 깔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12∼16m/m 두께의 대패밥을 두껍게 하여 불규칙하게 눌러 놓은 듯한 O.S Board나, 얇은 나무를 가로세로 여러 겹으로 압착한 같은 두께의 합판(Ply Wood) 모두 적당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O.S.B를 사용해도 괜찮다. 지금까지의 공정을 모두 규격화한 생산 제품을 사용 할 수도 있다. 즉 가운데가 Polyurethane Foam으로 채워져 있으며 한쪽 면은 Ceiling Panel이고 다른 한쪽은 합판으로 되어 있는 제품이 시중에 있으므로 이것을 이용하여 지붕을 위한 골격 위에 결합 부분을 적절하게 결합하여 나가면 위의 모든 공정을 한번의 공정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 다만 건축 규모가 크고 크레인의 사용이 편리한 공간이 필요하다. 지붕재 덮기 통기시설(Vapour Barrier)을 하고 단열재가 채워지고, 단열재를 고정시키고 환기시설을 하고 나면 그 위에 합판을 덮고 방수와 표면 지붕재를 덮는 과정이 된다. 방수 역시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방수 시트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보통 2∼3m/m 두께의 Tar Sheet를 까는 방법이다. 기본적으로 폭은 1미터이고 길이는 10미터다. 시공은 처마가 되는 아래쪽부터 가로 방향으로 길게 깔고, 다시 한 뼘 정도 겹쳐서 다시 가로길이로 깔기를 반복하면 된다. 물론 자체 접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나 가장자리를 비롯해서 필요한 곳곳에 머리가 넓은 못으로 고정시키는 것을 빠뜨리면 안 된다. 자체의 탄성으로 인해 못을 박는 정도의 상처는 방수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요즘은 새로 개발된 다양한 자재들과 새로운 공법이 선보이기도 한다. 액체 우레탄을 합판 표면에 바르는 방법이 있는데 우수한 신축성과 방수성으로 튼튼한 보호막을 형성한다. 주의할 점은 못을 박거나 할 때 조심스럽게 하지 않으면 도막(塗幕)이 찢어져 온전한 방수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는 점이다. 또 새롭게 선보이는 얇으면서도 잘 찢어지지 않고 내구성도 좋은 방수지(Waterproof Sheet)들이 여러 가지가 출시되고 있다. 또 시공방법에 따라 지붕용으로 개발된 통기성을 가진 투습 방수원단의 사용도 무게가 가볍고 시공이 용이해서 편리하다. 여러 제품의 특징과 경제성 작업성 등을 살펴서 선택하고 방수 시공을 하면 된다. 서까래 위에 천장을 만드는 방법 위의 공정과 비슷하다. Ceiling Panel을 서까래 위에 설치하고 통기층을 확보하고 그 위에 단열을 하게 된다. 단열을 위해 유리솜 같은 단단하지 않은 단열재를 사용할 경우, 서까래 위에 방수와 지붕마감을 할 수 있게 구조목을 설치하고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합판을 얹고 방수를 하게 된다. 이 방법은 서까래가 천장에 노출되어 통나무주택의 구조와 함께 힘을 느낄 수 있는 멋스러움이 있고 천장이 높아 보이도록 하는 이점이 있다. 서까래 아래쪽에 천장마감을 하게 되면 잘 정돈된 천장을 얻을 수 있어 기호에 따라 선택을 할 수가 있다. 마지막 공정은 지붕의 표면을 형성하는 지붕재를 선택하고 시공하는 일이다. 지붕재는 외관을 드러내는 소재이기 때문에 미적인 기준과 내구성, 경제성 등을 잘 살펴 결정해야 한다. 지금의 지붕구조는 외관의 미적 아름다움과 방수 역할, 그리고 흙과 함께 단열의 역할까지 갖춘 기와하고는 많은 차이가 있다. 오늘날 지붕은 단열과 방수 그리고 표면재로 기능과 역할이 분리된 건식공법을 사용하고 있다. 지붕재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것이 아스팔트슁글(Asphalt shingle), 금속기와, 목재의 판재 슬레이트, 천연 돌 슬레이트, 오지기와, 동기와, 콘크리트 기와 등이 있어 기호와 외관 그리고 예산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다. 많이 사용되는 순서로 보면, 아스팔트슁글은 내구연한과 품질에 따라 값의 차이가 있다. 보증기간은 보통 15∼30년이고 형태와 색상이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다. 금속기와는 아연도금 철판(Galvanized Iron)을 기와 형태로 만들어 돌가루를 입힌 것으로 여러 가지 색상이 구비되어 있으며 가격이 아스팔트슁글보다 비싸다. 목재를 이용한 판재 슬레이트는 방부목(Cca)을 이용한 것과 방부성이 좋은 삼나무(Cedar Shake)가 주로 쓰인다. 자연스러운 느낌이 좋으나 값이 비싸다. 마지막으로 통나무집은 그 자체의 부드러움과 힘 그리고 멋스러움이 있기 때문에 소재와 색상의 선택에 있어 너무 요란하지 않은 것이 좋다. 통나무집에서 만큼은 지나치게 요란한 치장이 자칫 부조화를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田 ■ 글 정인화<발미스코리아 통나무 주택 대표 054-975-1240> www.valmi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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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집의 지붕 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