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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이야기]생각이 변하면 생활이 달라진다(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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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이야기
생각이 변하면 생활이 달라진다(Ⅱ)
집 구조를 통해서 본 생활의 변화
■ 글 싣는 순서
1. 집, 문화로서 과거 이해하기
-과연 전통은 존재하는가
2. 집은 문화 유기체다
3. 자연환경과 집
4. 기술 발전과 집
5. 사회환경과 집
6. 생활과 집
7. 사고변화와 집
8. 사람과 집
-사람이 집을 만들고 집은
사람을 만든다
사고의 변화는 미의식과 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사람의 행동에 변화가 생기면 집의 구조에도 반영된다. 우리가 집을 이해하려면, 먼저 ‘과거의 생활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이제 과거의 집과 현재의 집을 비교함으로써 사고의 변화가 집의 구조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자. 조선조의 집과 현재의 집을 비교하면 아무리 문외한이라고 해도 많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당대의 부잣집인 양반가의 집과 현재의 부자들이 살고 있는 대형 평형의 아파트를 비교해 보고 우리의 생활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보자.
조선시대 대가의 한옥과 현재 아파트의 차이는 분산과 집합이다. 이러한 차이의 출발점은 먼저 사회 구조의 변화에 있다. 조선시대의 집은 하인을 거느리고 살았으나 지금은 아니다. 조선시대는 농업을, 현대는 공업과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종교로 보면 조선시대는 성리학을 기반으로 수직적 사회 질서를 유지하려고 했고, 현재는 인간의 평등을 지향하는 다원화 된 사회다.
사회적 기반은 곧 집의 구조에 반영돼 나타난다. 앞에서 말한 차이점이 집 구조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살펴보자.
조선조와 현재의 집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차이점은 각 공간 사이의 거리다. 조선조의 집은 매우 넓게 분산돼 있다. 반면에 아파트는 집약의 구조다. 조선조의 집 구조는 관리하는 데 매우 비효율적인 반면, 현재의 아파트는 각 방을 연결하는 데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가능하도록 계획한다. 이렇게 짓는 것은 땅을 소유할 수 있는 한계 때문이기도 하지만 집을 관리하는 사람의 숫자하고 관계가 있다.
과거에는 노비나 하인을 부려서 집을 관리했다. 이제는 집 관리의 일차적 책임이 주부에게 있다. 부잣집에서 파출부를 두거나 가정부를 고용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주부가 관리한다. 늘 하인을 거느리던 집안에서는 집이 넓어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안채와 사랑채로 분리된 한옥의 구조는 하인이 있어 가능했다. 조선조가 유교 덕목의 실천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남녀유별을 이유로 안채와 사랑채를 분리했지만, 집을 관리해 주는 노비나 하인이 없었다면 안채와 사랑채로 나뉠 수 없었을 것이다.
집을 누가 관리하는가에 따라 구조가 달라지는 예를 한 가지 더 살펴보자. 앞서 언급한것처럼 70년대까지만 해도 조금 잘 산다 싶으면 집에 ‘식모’를 두고 살았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때만 해도 일반화된 직업이었다. 식모라는 직업이 없어진 것은 인건비 상승이라는 문제도 있지만, 집안의 문제와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여긴 데 원인이 있다. 가족 외에 집안에서 먹고 자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 불편했기 때문에 식모 대신에 출퇴근하는 가정부로 바뀌었다.
그 같은 변화는 집의 구조에도 반영돼 있다. 70년대에는 30평대의 아파트에도 식모를 위한 조그마한 골방이 부엌 옆에 있었다. 80년대에 들어서면서 그 방이 없어졌다. 이제는 아주 대형 아파트가 아닌 경우 식모를 위한 방은 없다. 그러므로 아무리 가정부가 도와준다고 해도, 가정부가 없는 시간에는 주부가 관리해야 하므로 많이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따라서 모든 시설을 집약시켜 적은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부부 공간에 드러난 서구화
두 번째로 부부 공간을 비교해 보면 사고 방식이 서구화됐다는 것이 명확히 드러난다. 예전의 집에서는 안방과 사랑채가 떨어져 있었다. 부부가 방을 따로 쓰는 것을 전제로 계획한 집이다. 부부 별거의 원칙은 조선조 초기부터 있었지만 잘 지켜지지 않은 모양이다. 〈미암일기〉를 보면 당시에는 아직 부부 생활에서 별거를 하지 않았다. 조선 후기에 오면서 점점 부부 별거의 원칙이 강조되었다. 이하복씨의 자서전(서천 이하복 가옥의 전 주인)을 보면 1915년에 결혼했는데, 초기에는 부부 간 합방도 할아버지의 지시에 따라 이뤄질 정도로 부부 별거가 원칙이었다.
그러했던 부부 생활은 최근에 서구의 영향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부부만의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여기고 부부 생활을 적극적으로 보장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그 같은 변화를 반영해 이제는 부부의 전용공간이 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졌다. 예전의 집에서는 안방과 사랑방으로 나뉘어 있던 부부 공간이 이제는 통합됐고, 부부만을 위해 안방과 침실, 드레스룸, 욕실 등을 배치하고 있다. 부부만 사용하도록 제공된 방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데, 특히 부부 침실은 안방과 드레스룸 등을 거쳐 들어가도록 하여 제일 깊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부부 침실이 제일 안쪽으로 들어간 것은 부부 생활을 철저하게 보장하기 위함이다.
손님 접대 방식의 변화와 집 구조
세 번째로 손님을 치르는 방식을 살펴보자. 손님을 대접하는 방식의 차이도 집 구조에 잘 나타난다. 예전에는 남자 손님은 사랑방에서, 안손님은 안채에서 대접했다. 지금은 남녀를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
상차림도 과거에는 독상을 원칙으로 했기에, 개인별로 소반에 음식을 차려냈다. 이 때문에 대가의 대청을 보면 횟대에 소반을 가득 얹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제는 서양식의 접대 문화가 일반화돼 잘 사는 집에는 홈바(Home Bar)라는 것을 설치하기도 한다. 서양식으로 가볍게 칵테일을 하면서 대화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현재 짓는 집들 가운데 아주 큰 집의 경우, 응접실을 따로 두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거실이 손님을 맞이하는 주공간이다. 거실은 또한 가족이 공유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손님을 대접한다는 사실은, 손님의 성격도 이제는 가족 공동의 손님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지금도 사업을 하거나 정계에 있는 사람들은 손님의 성격에 따라 별도로 모셔야 하기 때문에 응접실이라는 독립된 공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집은 응접실을 따로 두지 않는다. 그것은 집에서 대외 활동을 목적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시장경제의 발달로 사라진 창고
네 번째로 창고에 대해서 살펴보자. 앞에서 언급한 김기응 가옥에서 보듯이 광이나 곳간으로 쓰는 부분은 집 전체 면적의 1/6을 차지한다. 반대로 요즘 집에서 창고 등과 같이 수납에 사용하는 면적은 매우 작다. 이 같은 상황은 다른 집도 마찬가지다. 옛날의 집에서 저장을 위해 사용한 면적이 많은 이유는 경제 체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에는 시장경제가 그리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집에서 사용하는 일상 용품의 대부분을 광에 저장해 두고 일이 있을 때마다 꺼내어 썼다. 그러나 요사이는 시장에서 필요한 만큼만 사다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쌀도 예전에는 80킬로그램들이 가마 단위로 팔았다. 가구별 구성원 숫자가 줄어들고 외식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최근에는 2킬로그램들이 소포장 쌀도 판매하고 있다. 또한 간장, 된장 그 밖의 밑반찬도 시장에서 필요한 만큼 사다 먹는다. 옷도 예전에는 집에서 만들어 입었기 때문에 광에 옷감을 보관하고 있었다. 삼베의 경우는 조선조 후기까지 화폐와 버금가는 환금성을 가지고 있어 별도로 보관했을 것이다.
그러한 사회 여건 때문에 조선조에는 많은 생활 용품을 집에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 꺼내 써야 했다. 부잣집 또는 종가의 경우 노비나 하인을 포함해 집에 거주하는 사람은 물론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아 그에 따른 음식 수발도 만만치 않았다. 게다가 조선시대는 늘 장이 서는 환경이 아니어서, 필요한 물건을 시장에서 때마다 구입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 때문에 일정 수량은 항상 곳간에 보관해야 했다.
현재는 아무리 부잣집이라고 해도 집에서 손님을 치르는 경우는 드물다. 예전처럼 하인을 수십 명 거느리는 것도 아니고 식솔(食率)도 많지 않으므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 특히 식료품을 오래 보관해야 할 이유가 없다. 중요한 손님이라면 오히려 집 밖에서 대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집에서 손님을 치른다고 해도 그 때마다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에 필요한 용품들을 쌓아 두지 않아도 된다.
사회가 변하면서 최근에는 아파트를 설계할 때 수납 공간에 신경을 많이 쓴다. 식료품 수납은 별로 필요하지 않지만, 옷과 여가 활동 및 가사 활동에 사용하는 생활 용품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신발장을 봐도 예전에는 일인당 세 켤레 정도의 신발을 갖고 있어도 많다고 했는데, 지금은 각자가 평소에 신는 신발도 세 켤레를 넘는 집이 대부분이다. 이외에도 부엌에서 쓰는 각종 주방 용구도 다양해졌고,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레저 용품도 많아졌다. 그러한 물품들 가운데 자주 사용하는 주방 기구 등을 제외하면 계절별로 사용하는 것이 많다. 그 때문에 새로 짓는 고급 아파트에서는 지하층 등에 가구별로 수납 시설을 설치해 주기도 한다.
과거의 한옥에서 창고를 주로 식생활 또는 소모성 생활 용품을 보관하려고 만들었다면, 이제는 내구성 생활 용품을 보관하는 창고가 필요하다. 田
글 최성호
※ 글쓴이 최성호는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서 ‘산솔도시·건축’을 운영 중입니다. 주요 건축작품으로는 이화여자대학교 유치원·박물관·인문관·약학관, 데이콤중앙연구소, 삼보컴퓨터사옥, 홍길동민속공원 마스터플랜, SK인천교환사 등이 있습니다. 산솔도시건축 02-516-9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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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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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의 중심에 벽난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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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전원 속 따듯한 겨울나기전원주택의 중심에 벽난로가 있다초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어느새 앞마당의 나뭇가지마다 눈꽃을 피웠다. 벽난롯가에 모여 앉아 바람결에 간간이 흩날리는 눈꽃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느라 밤 깊은 줄도 모른다. 벽난로에 장작을 때면서부터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앞을 마냥 지키던 아이들까지 모여 앉았다. 전원 속 겨울은 벽난로가 있어 따듯하고 화목하기만 하다. 이처럼 벽난로는 난방 기능 말고 특별한 뭔가가 있다. 이를 금세기 최대 건축가 르-꼬르뷔제는 "가정의 중심에는 주부가 있고, 주택의 중심에는 벽난로가 있다"는 말로 표현했다.우리나라 주거 공간 중심이 방에서 거실로 옮겨오면서 벽난로는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전원에서 만난 사람들은 "겨울철엔 집안에서 단조롭게 머무는 시간이 많은데 벽난로가 있어 훈훈할 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한결 화사해졌다"고 한다. 요즘 선보이는 벽난로는 난방에다 인테리어 효과까지 겸하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겨울이 긴 편인데, 유가(油價)가 연일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는 것을 보면, 보조난방기구인 벽난로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아름다운 불꽃을 위하여벽난로는 취향에 따라 '매립형'과 '노출형'을 선택하는데, 각기 장단점이 있다. 매립형 벽난로는 연기가 빠져나가는 연도(煙道)를 벽돌이나 자연석, 대리석, 회반죽 등으로 치장한 것이다. 노출형보다 난로 자체 가격이 낮고 인테리어 효과와 분위기 때문에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반면 벽 속에 매립돼 있어 열효율이 떨어지고 외부 치장이 필요하므로 재료비와 시공비가 많이 든다. 매립형 벽난로는 업체별로 열효율을 높이려고 치열한 기술 경쟁을 펼치고 있다.노출형 벽난로는 대리석이나 자갈 등이 깔린 거실 바닥 위에 그대로 노출되도록 시공하므로 열효율이 높다. 자체 가격은 매립형보다 높지만, 설치가 용이해 실제 비용은 오히려 저렴한 편이다. 밖으로 노출되는 만큼 최근 여러 업체에서 인테리어 효과를 높인 제품을 내놓는 추세다.재질로 보면 '주물 벽난로'가 있는데, 초기 벽난로의 열효율을 높이려고 주물판 8∼10장을 열에 강한 흑연을 충진해 조립한 것이다. 주물 특유의 자연스런 무늬와 함께 고전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철제 벽난로'는 균일한 품질의 철판을 가공해 만든 것으로 열효율이 높다.요즘은 벽난로는 디자인과 안전성은 기본이고, 좁은 면적에 설치 가능한 슬림형 모델과 극히 심플한 디자인의 치장재를 선호하는 편이다. 업계에서는 여기에 덧붙여 아름다운 불꽃과 버너 타임(벽난로 화구 밀폐시 적합한 온도를 유지하며 실내에 발산하는 시간), 친환경적인 연소 방식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난방과 장식을 동시에벽난로를 고를 땐 전원주택의 유형, 특히 거실 분위기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전원주택을 신축할 땐 설계에 반영해야 하고, 기존 주택이라면 벽난로 전문업체 설계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거실 내 벽난로 위치를 잘 파악해야 한다. 동선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벽난로의 복사열이 집 전체에 고루 퍼지는 위치여야 한다. 그리고 외부 풍경과 벽난로 화실의 불꽃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위치면 금상첨화다.구입시 화실로 유입·유출되는 공기량을 조절, 발열량과 버너타임을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는가를 판단한다. 대부분은 세라믹 글라스 도어를 장착해 화구를 밀폐하는 구조다. 그래야만 버너타임이 길어져 열효율이 높고, 장작이 오래 타며 남은 재도 적다.역풍은 열효율을 떨어뜨리는데, 대개 벽난로의 구조에서 결정된다. 역풍 방지 기능을 갖춘 벽난로는 연통 연결구에서 화실 속을 봤을 때 불이 타는 곳이 보이지 않고, 세라믹 글라스도어가 부착돼 있다. 세라믹 글라스는 측면에서 보면 요철(凹凸)이 있으며 두께는 약 3밀리미터로 엷은 브라운 색을 띈다.안전한 벽난로 시공벽난로 연통의 표면 온도는 약 500∼600도까지 상승하므로 반드시 2중 구조의 세라믹 단열재가 충진된 연통이 안전하다. 연통이 목재 벽체나 천장을 통과할 땐 16센티미터 이상의 안전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벽난로는 고온을 발산하므로 단열재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암면이나 유리섬유를 발열 부분에 직접 단열하면 화재 위험 및 분진이나 가스의 발생으로 건강에 좋지 않다. 벽난로 단열재는 인체에 무해하고 초고온에서도 변하지 않는 세라믹 재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굴뚝은 지붕의 제일 높은 곳보다 약 30∼50센티미터 높게 설치해야 역풍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여건상 굴뚝을 높게 설치하지 못할 경우엔 스테인리스 재질의 무동력 벤치레이터와 같은 보조장치를 설치하면 된다. 산불 예방을 위해 굴뚝과 주변 나무숲과의 거리는 최소 8미터 이상으로 하고, 반드시 스테인리스 재질의 불똥 방지 캡을 설치해야 한다.벽난로는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하며, 벽난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엔 집안 내부의 따뜻한 공기가 굴뚝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조절기를 설치해야 한다.장작 수종에 따라 벽난로 수명과 직결벽난로용 장작은 침엽수보다는 참나무나 상수리나무, 자작나무 등의 활엽수가 좋다. 침엽수는 불꽃이 길고 아름다운 반면, 연기가 많고 바로 타므로 불티가 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을음이나 목타르도 활엽수보다 많은 편이다. 물론 어떤 장작이나 덜 마른 것을 때면 연기가 빠져나가는 통로(연도)에 목타르가 끼어 깨끗한 불을 감상하기 어렵고 수명도 단축시킨다. 따라서 6개월 이상 자연 건조된 장작을 때는 것이 좋다. 田정리 윤홍로기자Tip 역사 속으로―벽난로와 굴뚝, 어느 게 먼저일까예전에 우리에게 칠거지악(七去之惡)이 있었다면, 서양엔 삼거지악(三去之惡)이 있었다. 그 첫째 악은 새는 지붕이요, 둘째 악은 바가지 긁는 마누라다. 그리고 셋째 악이 집 속의 연기(煙氣)다.서양인들은 18세기 전후로 굴뚝이 등장하기 전까지 오랫동안 연기와 함께 생활했다. 그 전까지 대개 모닥불을 사용했는데, 연기는 처마 밑의 틈이나 출입구를 통해 적당히 빠져나갔다. 고통스러운 나머지 벽에 조그만 구멍을 냈는데, 이것을 '바람의 눈(Windauge)'이라 했다. 창문(Window)을 '연기의 아들'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온 말이다. 벽난로의 등장 역시 중세시대 주택과 성(城)에 연기를 빠져나가게 하는 굴뚝에서 비롯한 것이다.당시 벽난로는 직사각형으로 일정한 깊이를 유지하고, 받침쇠가 있어야 통풍에 좋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각 모서리가 비스듬한 경사면일 때, 열 반사율이 높다는 것도 알아냈다.벽난로는 1624년 루이 사보가 파리 루브르 궁전을 건설하기 전까지 이렇다할 발전을 보지 못했다. 그는 벽난로 밑과 난로 쇠살대 뒤 통로를 통해 공기를 끌어들여 벽난로 선반에 있는 그릴에서 방으로 배출시켰다. 이 형태는 20세기 공기 통로 역할을 하는 움푹한 벽에, 조립식 2중벽의 철제 벽난로 라이너(Liner)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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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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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생활방식을 고려한, 각 방 온도조절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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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전원 속 따듯한 겨울나기
개별 생활방식을 고려한, 각 방 온도조절 시스템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쾌적한 난방을 하는 방법은 발은 따뜻하게, 머리는 시원하게 난방하는 것이다. 이러한 난방은 온도를 낮추고 상대습도를 높여, 근육 및 호흡기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 건강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쾌적한 실내환경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 지붕 아래서 생활하는 가족이라지만, 저마다 생활 방식이 다를 뿐만 아니라 각 방마다 일조량과 주변 환경도 다르다. 자연 각 방마다 필요로 하는 온도도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의 보일러 시스템은, 데워진 온수가 집 안을 모두 돌게끔 되어 있다. 자연 불필요한 열 손실 발생으로 에너지를 낭비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저비용 고효율의 새로운 상품이 나왔다고 해서 보일러를 교체하자니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부모님 방은 좀더 따뜻하게, 자녀방은 쾌적하게, 가족이 함께 하는 거실은 건강하게, 각 방의 온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각방 온도조절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본다.
각방 온도 조절기 설치 목적 및 장소
국내 주택의 적정 난방 온도 조건은 욕실은 24도, 거실은 20도 주방은 18도 정도다. 여기에 맞게 각 실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난방시설을 갖추는 것이 일반적이다. 온도 조절기 시스템 개발업체인 (주)코텍은 기존 보일러에 온수 분배기와 전동 볼 밸브를 설치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제품에 비해 난방비를 30∼50퍼센트 이상 절약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각 방에 설치된 온도 조절 콘트롤러(룸콘)로 개인 취향에 맞춰 실내온도를 조절함으로써 건강과 쾌적한 환경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킨다. 실내에 설치하는 룸콘은 인테리어제품처럼 세련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는다.
각 방 온도조절 시스템은 빈방과 거실/주방난방, 과열, 냉방 등의 문제점과 보일러를 켜고 끄는 조절을 한곳에서는 하는 불편까지 해결한다. 때문에 전원주택은 물론 다양한 건물에서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각 방 난방시스템의 종류
중앙식 각방 난방 조절 시스템
최대 8개의 방까지 난방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조절하는 시스템으로 넓고 미려한 표시창으로 각방의 난방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원터치 버튼과 상황 표시 그림은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시간과 온도(룸콘이 설치된 실내)가 표시돼 더욱 편리하다. 가스/기름보일러 및 심야전기보일러 펌프 가동과 연계 운전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각 방을 60분당 밸브가 열려 있는 설정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난방해 늘 쾌적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각 방 온도 조절 시스템
·C&S Heating System
-각 방에 설치되는 룸콘과 밸브 개폐를 제어하는 마스터 콘트롤러와의 정보 교환
및 전력 공급에 멀티드롭 통신(Multi-Drop)방식을 채택해 전기배선 공사비가 적게 든다.
-룸콘은 종류가 다양해 실내장식과 생활공간을 고려해 적합한 것을 선택할 수 있다(표준형, 고급형, 거실형).
-난방 제어용으로 여러 면에서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개발된 전동 볼밸브를 사용하고 있다.
-개별 난방인 경우, (주)코텍이 축적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시스템에 반영하여 안정된 난방운전을 수행한다.
각 방 온도조절 시스템의 효과
첫째, 불필요한 방의 난방 배제와 다양한 기능으로 적정온도를 유지시켜 난방비의 30퍼센트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둘째, 각자의 취향에 맞는 실내온도 선택과 생활에 적합한 온도 유지로 건강에 도움을 준다.
세째, 타이머, 외출기능, 취침 기능 등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원터치로 작동할 수 있다.
각방 온도 조절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각 방에서 마음대로 난방을 조절할 수 있어서 편리하고, 원하는 온도로 쾌적하게 생활하면서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에너지 절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각방 온도조절 시스템의 시작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코텍에서 내놓은 ‘각 방 온도조절 시스템’이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유이기도 하다. 田
정리 김혜영 기자
자료 제공 : (주)코텍
Tip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이해
난방시스템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초기투자비용이다. 초기투자비용은 건물 전체의 수명으로 볼 때 생애기간 건물에 소요되는 총 비용의 약 20퍼센트 정도이며, 그 나머지는 주로 난방과 생활용수, 전기 사용 등의 유지비용이 차지한다. 특히 주택의 총 필요에너지 중 54퍼센트가 난방에너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난방시스템을 선택하기 전, 에너지 비용을 상세히 검토하여 경제적인 난방시스템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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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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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실내온도 유지를 위한 난방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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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전원 속 따듯한 겨울나기
쾌적한 실내온도 유지를 위한 난방시스템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면서 벌써부터 따듯한 곳이 그리워진다. 바야흐로 바짝 월동준비를 서둘러야 할 때다. 겨울은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계절인 만큼 적당한 실내 온도 유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고유가시대에는 가스나 기름보일러를 사용해도 겨울철 난방비 걱정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쾌적한 난방을 하는 방법은 없을까? 발은 따듯하게, 머리는 시원하게 난방하는 것이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쾌적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길이다. 다름 아닌 바닥 내에 설치한 파이프에 중온의 온수 열이 순환하면서, 복사열을 이동시키는 바닥난방이다. 이러한 난방 시스템을 패널 히팅(Pannel Heating)이라고 하는데, 우리의 온돌방에서 착안한 것이다.
파이프 내의 복사열을 이용한 난방 시스템의 경우, 콘크리트나 나무 기초, 석고보드 등 주택에서 사용하는 바닥 마감재에 따라 어느 곳이든 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바닥난방은 온도를 낮추고 상대습도를 높여 근육 및 호흡기 부분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므로 건강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적은 열 손실과 높은 열효율로 냉기 해소는 물론, 난방비를 절감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필름히터 시공 순서
단열재를 재단하여 깔아준다 -> 필름히터 재단 및 전선, 절연처리 -> 필름히터를 바닥에 설치한다 -> 각 필름히터 전선을 연결한다 -> 조절기를 부착 후 센서 연결 -> 모르타르 시공 -> 강화마루 시공
전천후 간편 시공 시스템
파이프를 바닥에 직접 시공해야 하는 패널 히팅은 공사기간은 물론, 공사비용도 비싸기 마련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패널 히팅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필름히터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필름히터란 얇은 필름에 탄소발열체를 도포해, 각 발열체를 병렬로 연결하고, 오염물질 흡착제인 활성탄을 박피해 동박으로 전극을 만든 후에 필름 라미네이팅 처리한 첨단 히터이다. 일반 히터와는 달리 필름 전체에서 고른 열이 발산되며, 원적외선 방사 효과로 햇빛과 같은 따뜻한 복사열을 느낄 수 있다.
기존 바닥을 철거하지 않고, 그 위에 바로 설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히터 외장재는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특수 방수처리 돼 있어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미래지향적 벽면, 천장, 바닥용 난방시스템이다.
필름히터는 제품의 특성상 표면온도가 70도를 넘지 않아 화재의 위험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냄새와 소음, 진동이 없으며 전자파가 거의 발행하지 않는다. 또한 원적외선 복사열로 공간난방이 되므로 가스나 기름보일러 등 기존 난방비보다 30퍼센트 정도 절감 된다. 田
정리 조영옥 기자
필름난방시스템 관련업체
유니플라텍 전국필름난방시공협의회
cafe.daum.net/solarte 033-765-3309
세기하이텍 www.sekihitech.co.kr 051-260-0681
(주)이노텍 www.innofoil.com 031-423-1581
따뜻한세상 www.warming.co.kr 02-3452-6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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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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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속 따듯한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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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전원 속 따듯한 겨울나기
난방을 책임지는 보일러
주택 난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보일러(boiler)다. 석유나 석탄, 가스 등의 연료를 연소시켜 그 연소열을 물에 전해 증기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한번 구입해 설치하면 최소 5∼7년을 사용하기에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또 난방면적과 보일러 용량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난방면적은 건평의 70퍼센트를 기준으로 적용하면 되고, 보일러 용량은 난방면적 한 평당 500킬로칼로리, 단열이 안 되는 집은 대체로 600킬로칼로리를 적용한다.
보일러는 사용연료에 따라 기름과 가스, 심야전기보일러가 있고, 설치 장소에 따라 상향식과 하향식으로 나뉜다. 최근엔 다용도보일러도 시판되는데, 장작과 기름 겸용으로 장작을 때다가 떨어지면 기름으로 자동 전환된다. 가격대가 비싸고 부피가 커서 주택보다는 농가의 비닐하우스나 화원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다.
가스, 기름보일러
가스나 기름보일러는 고효율 제품을 선택해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전원주택의 경우 도시가스가 들어오는 곳엔 가스보일러를, 그렇지 않은 곳엔 기름보일러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가스보일러(바닥형)와 기름보일러는 구조가 같아서 교체할 때 배관의 변동 없이 바로 연결할 수 있다. 가스와 기름보일러의 연료를 절약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겨울이 닥치기 전, 보일러 몸통에서 연통으로 연결되는 굴뚝 부분을 드라이버로 풀어내고 쌓인 그을음과 카본 등을 제거하면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특히 보일러를 설치한 지 3∼4년 됐다면 버너 부분을 들어내어 노즐 부근의 카본과 통 속의 녹 부스러기를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이 때 더럽혀진 오일 필터를 새것으로 교환해야 연료가 원활히 공급돼 노즐이 막혀서 고생하는 일이 없다. 에너지관리공단에 의하면 이럴 경우 10∼15퍼센트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실내조절 스위치 조작을 통한 불필요한 급탕 및 고온의 실내온도 설정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자제하는 것도 지혜다. 빈방의 밸브는 잠그고(물론 혹한기에는 배관이 동파되지 않도록 약간의 온수가 흐르도록 해야 한다), 단열이 잘 되지 않는 집이라면 찬바람이 들어오는 곳을 우레탄 폼이나 스티로폼, 비닐테이프 등을 이용해 막는 것도 난방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심야전기보일러
심야전기보일러는 심야 시간대인 22:00∼08:00에만 잉여전기를 공급받아 열 또는 온수를 만들어 저장했다가 사용하는 보일러다. 겨울철 심야전기료는 1㎾/h당 32원60전(기타 계절은 28원 40전)으로 일반전기료의 1/3 정도다.
석유 파동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으며 별도의 누진요금이 가산되지 않고 장기적인 사용도 가능하다. 또 가스사고나 소음, 냄새, 폭발, 화재 등의 위험부담이 적으며, 난방비의 상승이나 연료의 보충, 가스의 누설 등에 따른 불안감에서도 해방될 수 있다. 심야전기보일러는 안정성 외에 편의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하지만 초기 설치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 흠이다. 26평 주택에 심야전력을 이용해 난방과 온수를 모두 이용하려면 약 25㎾ 정도의 전력이 필요하다. 처음 시공 시 167만 원 정도(초기불입금 : 5㎾까지 150,700원(부가세 별도), 초과 1㎾당 70,400원)를 한전에 납부하고 전기공사비 50만 원, 보일러와 온수기 제품가격 350~400만 원, 도합 6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다.
보일러의 사양으로는 원형으로 된 스테인리스 재질의 보일러와 철판으로 만든 사각형 및 원통형 보일러로 구분하는데, 규격과 크기는 각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심야전기보일러는 별도의 온수기를 부착해야 하는데 사용하는 가족 수에 따라 그 크기와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심야전기 온수기는 35℃∼85℃까지 수온을 조절할 수 있으며 보온 능력이 좋아 일정한 온수 온도를 유지시킬 수가 있고, 2인∼3인용부터 70인∼80인용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설치 시 단점으로는 보일러 및 온수기가 기름보일러보다 중량과 부피가 크기에 별도의 큰 실내 공간이 없다면 옥외에 설치할 수밖에 없다. 또 운반시 중장비가 아니면 이동이 불가능하기에 협소한 공간에서는 작업이 용이하지 못하거나 불가능하다. 특히 50킬로와트 이상 사용 처에는 심야전기 허가가 나지 않기에 50평 이상의 주택에는 사실상 심야전기보일러를 사용할 수 없다. 또 앞으로 심야전기요금도 인상될 전망이어서 경제성 면에서도 예전처럼 큰 매력이 없다. 2004년 6월 현재 우리나라 전체 단독주택의 4퍼센트 정도인 67만5000호 정도가 심야전기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다.
보일러 선택시 주의 사항
내구성 제품인 보일러 구입 시 나름대로의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난방과 가옥구조를 고려해 알맞은 발열량의 보일러를 선택해야 한다. 발열량은 대체로 난방면적×500킬로칼로리면 무난하고 온수 사용에도 적합하다. 따라서 30평형 주택의 경우 1만5000킬로칼로리 용량의 보일러면 적당하고, 이 용량은 기름이나 가스보일러 모두에 적용된다. 그러나 주택의 구조가 복잡하고 단열 상태가 좋지 않다면, 기준 발열량보다 한 단계 높은 용량의 보일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스보일러는 내관 공사비가 드는 대신 연료 값이 싸지만 기름보일러는 구입비가 싼 대신 연료가 많이 들기에 장기적으로는 효율이 비슷하다. 따라서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지역은 가스보일러를, 그 외 지역에서는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검’ ‘열’ ‘KS’ 등이 표시된 공인기관 규격 제품을 생산하는 전문 메이커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들 제품은 품질을 믿을 수 있고 안전성과 열효율도 높다. 연소안전장치, 과열 방지, 동파 방지 등 각종 안전장치가 제대로 갖춰져 있고, 실내조절기가 장착됐는지 살펴보고 구입해야 한다. 애프터 서비스(A/S)를 받기 쉽고 부품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회사의 제품을 선택해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보일러 관리요령
기름이나 가스보일러는 연소가 일어날 때 분진이 발생하고, 이것이 보일러 내부나 연통에 쌓인다. 이로 인해 열 전달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보일러 효율성이 떨어진다. 일년에 한두 번은 내부와 연통을 청소하는 게 효율성 향상에 좋다. 일반적으로 보일러 내부는 스케일이 1∼1.5밀리미터 이상 쌓이기 전에, 운전시간이 1000∼2000시간 지났을 때이고 노통연관식은 3∼6개월마다, 수관식은 3개월에 한번씩 정비해 준다. 보일러에 부착된 그을음 제거는 따로 정해진 주기가 없다. 보통 기름보일러는 6개월에 한번, 가스보일러는 1년에 한번 정도,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대처하면 된다. 그을음이 1밀리미터 쌓이면 12퍼센트의 열 손실이 생기므로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도 정기적인 점검은 꼭 필요하다.
그리고 배기가스가 나가는 연통에 온도계를 설치하고 10일에 한번 정도 온도를 기록해 둔다. 만약 처음 가동했을 때보다 50℃ 이상 온도가 상승했다면 청소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는데, 배기가스 온도 50℃를 낮추면 연료 2퍼센트가 절약된다. 특히 사용하지 않는 여름철의 부식방지와 보관에 주의하고 날씨가 쌀쌀해져 보일러를 사용해야 하는 철이 되면 반드시 점검한 후 가동시킨다.
보일러 설치는 신축주택에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다. 노후 되어 효율성이 70퍼센트 이하로 떨어진 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무조건 기름이나 전기 등의 원료를 아낀다고 에너지 효율성이 증가하는 게 아니다. 이때는 아예 사용을 중단하고 고효율의 신제품으로 교체하거나 개선해서 써야 한다. 田
정리 박창배 기자
일러 생산 업체
귀뚜라미보일러 www.kiturami.co.kr 1588-9000
경동보일러 www.boiler.co.kr 02-3489-2200
린나이코리아 www.rinnai.co.kr 02-320-5555
대성쎌틱 www.celtic.co.kr 1588-8577
한국에너자이져 www.gudle-goctor.co.kr 02-401-4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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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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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산책]한방과 건강식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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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산·책
한방과 건강식이법
웰빙 문화가 확산되면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바른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그럼 바르게 먹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자기 몸에 유익하게 먹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맛있고 영양가 높은 음식이라도 몸에 맞지 않고, 도리어 해가 된다면 아니 먹는 만 못할 것이다. 이번 호에는 한방과 건강식이법에 대해 살펴본다.
사람은 모두 고유의 체질(體質)이 있다. 태어날 때부터 지니는 몸의 생리적 성질이나 건강상의 특질을 말한다. 체질에 따라 같은 병이라도 그 증세가 다르고,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다.
어떤 건강 연구가는 현미가 인체 건강에 미치는 유익성에 대해 열변을 토한 바 있다. 물론 현미는 아주 좋은 식품이다. 자료에 따르면 현미는 영양학적으로 매우 균형적이고 완성도 높은 식품으로,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을 비롯해 지방과 칼슘, 인, 나트륨, 철 등의 미네랄 유(類)와 비타민 B1, B2, B6, 비타민E 등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현미의 쌀겨는 소화가 안 되는 반면, 변의 양을 많게 하고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를 해소하고, 변이 장내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유해물질의 흡수를 막아냄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렇듯 현미는 좋은 식품이지만, 그렇다고 모두에게 다 유익한 것은 아니다.
웰빙에 맞는 먹거리
필자의 지인(知人) 중 한 명은 아내가 건강식으로 정성껏 차린 현미식을 6개월 정도 먹고 속을 다 버렸다고 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현미는 한방의 오행(木·火·土·金·水) 중 금의 기운〔金氣〕을 많이 담고 있는 대표 식품이기 때문이다.
금기는 우리 몸에서 폐장과 대장을 돕지만 과하면 간장과 담낭, 심장과 소장을 억누르는 효과가 있다. 금의 기운이 목의 기운을 누르므로〔金剋木〕, 목의 기운이 약해져 화의 기운을 돕지〔木生火〕 못하기 때문이다.
앞에서 현미를 예찬했던 건강 연구가는 체질상 목의 기운인 간장·담낭과 심장·소장이 강한 체질이었을 것이다. 당연히 이 강한 기운을 눌러주는 식품(금의 기운 식품)이 필요했고, 그것이 몸에 맞았다. 하지만 현미를 먹고 고생했던 사람은 체질적으로 이미 금의 기운이 강했다. 당연히 현미나 율무와 같이 금의 기운을 보(補)하는 식품을 가급적 적게 먹으면서, 심장·소장과 간장·담낭을 보하는 수수나 보리, 밀가루 등을 보다 많이 먹어야 좋은 체질인 것이다.
우리 몸에는 일반적으로 오장육부(정확히 육장육부 : 심포 삼초)가 있다. 이 중에 간장·담낭은 목기(木氣), 심장·소장은 화기(火氣), 비장·위장은 토기(土氣), 폐장·대장은 금기(金氣), 신장·방광은 수기(水氣)를 가지고 있다. 이 장부들이 모두 실(實 : 튼튼)하고 서로 균형을 이루면 좋으련만, 사람들은 대개 장부간의 기능적 대소(大小) 관계가 다르게 태어난다.
어떤 이는 간장·담낭이 실한가 하면, 어떤 이는 폐장·대장이 실하기도 하다. 또 어떤 이는 심장·소장이 실한가 하면, 어떤 이는 그것이 약하면서 신장·방광이 실하다. 이처럼 장부의 대소 관계가 다르기에 강한 장부는 기운을 좀 낮춰주고, 약한 장부는 기운을 북돋아 주게끔 하는 식사가 가장 좋은 식이법이다.
음양오행 체질과 식이법
다행히도 모든 이들의 장부적 대소 관계의 체질 상황은 얼굴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다.
목형체질
간장·담낭이 실한 사람은 목형체질이라 하는데, 얼굴이 직사각형처럼 길쭉하다. 영국의 찰스 황태자가 그 체질에 속한다. 이런 사람은 간담을 보하는 시고 새콤한 음식은 줄이고, 맵거나 단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
화형체질
심장·소장이 실한 사람은 화형체질로, 이마 부위가 넓은데 반해 턱이 좁아 얼굴이 역삼각형으로 보인다. 이런 사람은 심장·소장을 보하는 쓴 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맵거나 짠 음식을 보다 많이 먹는 게 좋다.
토형체질
비장·위장이 좋은 토형체질은 언뜻 보아 얼굴이 동그랗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얼굴이 넓적하면서(金) 둥근 편(土)인데, 토형체질이 보다 중심이 되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사람은 단 음식은 가급적 줄이고, 시거나 새콤한 음식과 짭짤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게 좋다.
금형체질
얼굴이 개그맨 김진수나 박경림처럼 네모난 사람은 폐장·대장이 실한 체질이다. 당연히 매운 음식은 피하면서, 시고 새콤한 음식과 쓴 음식을 많이 먹는 게 좋다.
수형체질
얼굴이 삼각형으로 생긴 사람이 있다. 이마가 좁고 작은데 비해 하관 이하가 넓어 보이는 얼굴로, 신장·방광이 실하다. 짠 음식을 적게 먹으면서 쓰고 단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
물론 사람들의 체질은 이렇게 엄격하게 구별되기보다는 두어 가지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연예인들은 신명이 많고, 화려한(?) 성격들을 가지고 있다. 대개 화형의 체질적 특성을 중심으로 목기나 토기가 적절히 섞여 화목이나 목화형, 또는 화토나 토화형 체질을 보이곤 한다. 전자는 얼굴이 길쭉하면서 역삼각형으로 보이고(이태란, 정보석), 후자는 역삼각형의 얼굴형이지만, 왠지 이마 쪽을 중심으로 동그랗게 보이는 얼굴형을 하고 있다(대부분의 젊은 탤런트). 이런 사람들은 두 개의 체질 중에 보다 대표적인 체질을 중심체질, 나머지는 보조체질로 보고 위의 식이공식에 맞게 식품을 택해 먹으면 된다. 田
글 명성환(장수한의원 원장)
∴글쓴이 명성환은 서울대 외교학과 학·석사를 거쳐 영문잡지 및 벤쳐캐피탈에서 근무하다가 뒤늦게 한의학에 입문하여 세명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장수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의 : 02-2282-6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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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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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 이야기]통나무주택과 사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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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통나무주택의 욕실과 화장실·통나무주택의 주방과 구성·펜션, 카페, 전원주택·통나무주택의 창호 선택·통나무주택의 계단·통나무주택 2층의 특징·통나무주택의 2층 욕실·통나무주택의 가치▶통나무주택과 사우나·통나무주택의 벽난로·통나무주택의 인테리어·통나무주택의 전기와 설비핀란드 통나무주택은 풍부한 삼림자원과 냉혹한 기후 환경 때문에 발달해 왔다. 사우나 문화가 발달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세계가 차츰 좁아지고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핀란드의 통나무집과 사우나는 세계 시장으로 퍼져 나갔다.핀란드 통나무집을 말할 때 '핀샬레(Finn-chalet)'라는 용어를 쓴다. 핀샬레는 일반적인 주택에서부터 방갈로 같은 작은 집까지 포함한다. 핀란드를 여행하다 보면, 호수나 물가에 방갈로 형태의 작은 통나무집을 쉽게 볼 수 있다. 모두 사우나를 위한 집이다.사우나 효과핀란드 시장에선 자작나무의 잔가지를 꽃다발처럼 단으로 묶어서 파는 모습을 어렵잖게 본다. 사우나를 할 때, 뜨거워진 몸을 그 걸로 가볍게 두드리면 피부는 강한 열을 발산한다. 핀란드 사람들은 그러한 자극을 즐긴다.사우나 효과는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이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체험을 하고 있다. 사우나 스토브의 돌은 온도가 높아지면서 엄청난 양의 원적외선을 방출한다. 그것이 노출된 피부 깊숙이 침투해 열 자극을 전달한다. 또한 달궈진 돌에 물을 끼얹어 수증기를 발생시키면, 그것이 피부에 골고루 닿으면서 직접 자극함으로써 땀구멍을 키워 땀을 내게 한다. 그 과정에서 노폐물이 땀과 함께 배출되는 데 바로 사우나의 효과다. 다른 효과로는 전신의 혈행(血行)을 도와 근육의 긴장을 풀고, 생리대사(生理代射)를 도와 건강을 회복·유지시킨다. 통나무집과 사우나의 만남통나무집에서 사우나를 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는, 습도 조절의 문제와 요즘 새집증후군 때문에 말썽 많은 유독가스를 생각하면 알 수 있다. 사우나실의 온도는 통상 60∼80도의 고온 상태를 유지한다. 사우나 실이 콘크리트 구조라고 가정해 보자. 고온일 때 콘크리트에서 엄청난 양의 유독가스가 뿜어져 나오고, 그것을 호흡할 때 마신다고 생각하면 끔직한 일이다. 또 하나는 콘크리트나 돌을 마감재로 사용하면 습도 조절이 되지 않기에 벽이나 바닥은 늘 물기에 질척거리므로 찜찜하고 비위생적이다. 목욕탕 사우나에서 흔히 느끼는 불쾌감처럼 말이다.통나무집 사우나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사우나 실의 온도가 고온으로 올라가면서 나무가 함유한 습기가 활성성분과 함께 뿜어져 나온다. 나무의 활성성분은 습기에 묻어 호흡기 점막에 쉽게 붙는다. 사우나 실에서 진한 나무 향을 맡을 수 있는 이유다.사우나 실 내부 온도가 높아지면 나무에 물기가 묻어도 표면만 젖을 뿐 흡수되지 않는다. 그 물기는 금방 증발돼 나무에 별로 해를 입히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우나 실 벽면에 물기가 튀는 것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사우나 실 내부가 식으면서 생기는 습기는 자연스럽게 나무에 흡수돼 사우나가 끝나고 남은 습기도 걱정할 필요 없다.가끔 사우나 실 내부의 나무 마감재에 락카나 바니쉬 같은 도료로 칠하는 경우를 본다. 나무가 습기에 노출되는 것을 우려한 때문이다. 그러면 도막(塗幕)이 형성돼 나무의 습기 흡수를 차단하고, 고열의 지나친 건조 상태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 이때 나무는 열성 스트레스를 받아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또한 열 변화가 큰 사우나 실의 도막은 금이 가기 마련이고, 그 틈으로 습기가 스며들어 잘 빠져나오지 않기에 오히려 나무는 썩기 쉽다. 그렇기에 나무에 칠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이런 문제로 사우나 실 내벽, 특히 몸이 닿는 부분에는 일반적으로 옹이가 없는 소나무나 자작나무를 이용한다. 고열로 송진이 흘러나와서 몸에 닿는 것을 우려함이다. 특히 앉기도 눕기도 하는 벤치는 나이테가 없어 송진이 나오지 않는 열대지방 나무가 적합하다.사우나 실에 대한 오해필자가 핀란드 사우나를 여러 차례 시공하면서 느낀 것은, 많은 사람이 사우나 실을 밀폐 공간으로 이해한다는 점이다. 열기의 손실을 막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또 하나는 지나친 고온을 오래도록 즐기려 하는 점이다. 사우나는 극한 상황을 견뎌내는 극기훈련(克己訓鍊) 코스가 아니고, 상당한 열감을 느끼면서 즐기는 수준이 돼야 한다.사우나에서 얻는 열은, 돌을 달궈서 나오는 원적외선의 복사열과 수증기를 동반한 대류 열이다. 사우나 실이 밀폐되면 복사열은 받을 수 있으나, 대류가 제한돼 열기를 골고루 받기가 어려워지고 땀이 잘 마르지 않는다. 또한 신선한 공기가 공급되지 않아 산소가 희박해지고, 땀으로 나온 노폐물이 녹아 있는 습기를 없앨 수 없기에 높은 습도와 탁해진 공기는 호흡기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이젠 사우나 실은 습기가 많고, 숨막힐 듯 답답하고 뜨거운 곳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사우나를 제대로 즐기려면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공기의 순환이 이뤄지는 구조여야 한다.오늘날 건강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그만큼 사회 환경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에 부적합해졌음을 뜻한다. 질병은 유해하고 위험한 환경 때문만은 아니다.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못해서 유발되는 음주나 도박, 폭력 등 사회 일반의 광범한 병리현상이 개인과 사회를 터 크게 황폐화시키기 때문이다. 유도(柔道)가 부드러움으로 힘을 제압하는 무술인 것처럼, 통나무집의 따스하고 부드러움이 나와 내 가족의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지킨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실 이런 이유로 통나무주택이 오늘날 웰빙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田# 글 정인화<발미스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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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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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교실]목조주택의 기초공사(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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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교실]목조주택의 기초공사(Foundation)
토공사 및 바닥 목공사
기초공사는 보통 한 단계가 아닌 3단계로 나누어 시간차를 두고 공사한다. 제1차 지정공사는 도면에 있는 주택 외벽의 가로세로 길이대로 틀을 짜서 콘크리트를 붓는 것을 말한다. 이때 배관공사도 같이 해야 한다. 배관공사는 화장실과 부엌, 욕실 등의 위치에 따라 상·하수관(Pipe)을 묻는 일이다. 여기에서는 콘크리트 슬래브 기초와 구미(歐美)에서 많이 사용하는 크롤스페이스(Crawl Space) 기초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한다.
■글 싣는 순서
1. 목조주택의 장점
-행정 절차, 설계·시공사 선정 방법
2. 자재·공구
3. 기초공사
4. 구조공사
바닥(Floor), 벽체(Wall), 지붕(Roof)
5. 창호마감
6. 외부마감(외벽, 지붕)
7. 단열 & 내부마감
8. 마루 & 계단
9. 배관, 전기
10. 덱(Deck)
콘크리트 슬래브 기초
콘크리트 슬래브(Concret Slab) 기초는 경제성이 뛰어나 널리 사용하는 방식이다. 크게 기초와 슬래브가 일체되는 방식과 옹벽 설치 후에 슬래브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는 주로 후자를 이용한다.
기초공사를 시작하기 전, 경계를 확인하는 경계 측량을 해야 한다. 그리고 경계측량과 설계도면의 배치도를 기준으로 건물의 위치를 표시하는 규준틀(Batter Board)을 설치하고, 줄띄우기를 하는데 이를 ‘규준매기’라고 한다. 주택의 위치와 방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므로, 반드시 건축주가 입회해서 배치도를 참고로 최종 확인을 한다. 필요하다면 현장에서 약간의 방향을 수정하기도 한다.
또한 건축물의 부동 침하 방지를 위해 기초 반석의 깊이를 반드시 동결선(겨울에도 땅이 얼지 않는 깊이)에서 적어도 30센티미터 아래 두도록 한다. 흙의 얼고 녹는 과정에서 지반의 팽창으로 인해 슬래브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되메우기를 할 때 동결선 윗부분의 50퍼센트를 직경 2센티미터 정도의 자갈로 채운 후, 그 위에 콘크리트 슬래브를 얹는다.
●토공사(터파기 중심)
토공사는 대지 조성을 위한 절토 및 성토, 기초 및 지하실 등의 지하 구조물 설치를 위한 공사로 터파기와 되메우기, 잔토처리 등을 말한다. 지하 혹은 기초 터파기를 위한 흙막이 및 차수(물막이)공사도 모두 토공사에 속한다.
터파기 전까지의 공사 순서는 철거공사→경계측량→규준매기 순으로 이뤄지는 것이 보통이다. 기초부 터파기 과정에서 물(건수)이 많이 나오면, 주변 지형의 고저를 이용해 자연 배수가 되도록 고랑을 만들어 물길을 돌리고, 건수의 지하 수위를 낮추도록 조치한다. 이 경우 지정작업을 할 때 지내력(地耐力 : 지반이 구조물의 압력을 견디는 정도)이 충분하도록 잡석다짐을 한다.
주택을 건축할 지점이 결정되면, 기초설계에 따라 건물 외벽선의 코너 위치를 확인하여 2″× 2″ 각재로 표시한다. 그 지점에서 120센티미터 정도의 바깥 지점에 2″×4″ 목재를 사용해 ‘ㄱ’자형의 규준틀을 각 코너에 설치한다. 이때 각 코너는 정학히 직각을 이뤄야 한다.
규준틀에 나일론 줄이나 면실로 건물 외부 표시줄(Chalk Line)이 표시되면 장비를 사용해 터파기를 한다. 이때 거푸집공사를 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을 감안해야 한다.
크롤스페이스로 설계돼 있으면, 그에 맞는 터파기를 한다. 또 지형의 높낮이 차가 있는 곳에서는 기준 지표(G/L)를 먼저 결정하고, 매립된 지반일 경우, 원래의 지반이 나올 때까지 터파기를 한다. 터파기 후에는 초크 라인에 수직추를 이용, 건물의 각 코너지점을 표시해 놓은 표시말뚝(2″×2″)의 중앙에 못으로 정확한 지점을 표시한다.
터파기 작업이 끝나면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한다. 철근콘크리트 공정의 순서를 살펴보면, 지정작업→버림 콘크리트 타설→거푸집 및 철근 배근 작업→콘크리트 타설→양생 순서로 한다. 기초 형식 및 방법에 따라 콘크리트 타설은 여러 차례 나누기도 하고, 한 번에 마무리하기도 한다.
●지정과 옹벽
지정(Footing)과 옹벽(Concrete Wall)의 시공은 동시에 하는 방법과 지정을 완성한 후, 그 위에 옹벽을 시공하는 방법이 있다. 작업환경에 따라서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지정은 건물의 하중을 지지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지반의 상태나 동결선의 기준 등을 감안해 설계에 따라 정확히 시공해야 한다. 지정은 일반적으로 좋은 지질을 기준으로 옹벽 너비의 2배(30~40㎝)로 하고, 높이는 옹벽의 너비(15~20㎝)와 동일하게 한다. 지정 높이의 기준선은 코너의 표시말뚝 높이를 기준으로 수평을 이루도록 한다.
그리고 정해진 지정 높이와 너비만큼 거푸집을 수평으로 설치한 후 철근작업을 한다. 이때 건축주는 시공업체가 도면에 근거해 철근을 배근하고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설계 도면을 보면 철근 배근에 대한 정보가 모두 나타나 있으므로 꼼꼼히 확인한다. 보통 토대를 견고하게 하기 위해 1/2인치(13㎜) 이상의 철근을 2줄로 엮어 배근한다. 슬래브 기초 방식일 경우 철근 작업시 슬래브 배근을 염두에 둬야 한다.
토대작업이 완료되면 그 위에 옹벽을 설치한다. 옹벽의 너비는 단층구조는 6인치(15㎝), 2층은 8인치(20㎝)로 한다. 높이는 기준지표에서 적어도 20센티미터 이상 높게 하고, 이때도 정확한 수평을 이뤄야 한다. 그런 다음 1/2인치 철근을 30센티미터 정도 간격으로 배근 한다. 콘크리트 타설 대신 콘크리트 블록을 이용하여 옹벽을 세우는 방법도 있다.
●콘크리트 슬래브
우선 자갈을 10~15센티미터 두께로 깔고, 그 위에 깨끗한 모래로 50밀리미터 정도로 덮는다. 그런 다음 방습용 필름(두께 0.1㎜ 이상의 폴리에틸렌 필름)을 깔고,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철망이나 철근 배근 작업을 한 후에 콘크리트를 타설(두께 100~200㎜)한다. 콘크리트 타설시 규정된 강도의 콘크리트를 사용해야 하고,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타설이 완료되면 콘크리트 양생을 한다. 반드시 콘크리트가 적정한 강도를 확보할 때까지 양생한다. 양생 기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나 35일 정도는 물 뿌림 등으로 습윤 상태를 유지하고, 타설 후 하루 동안은 그 위를 보행하거나 중량물을 적재하거나 충격 등을 주어서는 안 된다. 거푸집 존치 기간은 4일 정도다. 이 때 주의할 것은 기초 콘크리트 틀의 수평이 잘 이루어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내·외부 침투수가 우려될 때는 기초바닥 밑으로 집수관을 매설하여 외부로 유도하고, 건물 외부에도 외부 유입수를 차단할 수 있도록 유공관(200㎜)을 매설한다. 유공관은 촘촘한 비닐망사 같은 것으로 싸고 주위는 잔자갈로 채운다.
●엥커볼트(Anchor Bolt)
기초 틀 공사시 콘크리트를 부을 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앵커볼트(12인치)를 심는 것이다. 앵커볼트는 바닥에 토대목(Sill Plate)을 고정시키기 위하여 설치하는 것으로, 그 종류와 설치방법도 다양하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콘크리트가 양생되기 전에 J형 볼트를 심는 것이다. 사정에 따라서 콘크리트 양생 후 심기도 하는데, 이 경우 강도가 현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가급적 큰크리트가 양생되기 전에 심어야 한다. 앵커볼트가 잘된 집은 지진이나 돌풍시 집의 안전성이 그만큼 높다. 반대로 앵커볼트를 경시하면 집이 예상치 못한 기상이변으로 인한 태풍에 맥없이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앵커볼트는 매 6피트(1.8m)마다 하나씩 묻어둬야 하고 각이 진 구석은 3인치 간격으로 하나씩 묻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선 콘크리트 틀 속에 전기선, 전화선용 파이프도 묻어 위로 올라오게도 한다(전기선, 전화선, 하수관이 벽체를 타고 올라감). 규격은 1/2인치, 길이는 적어도 7인치(약 18㎝) 이상의 것을 사용한다.
●바닥 토대목(Sill Plate)
바닥 토대목이란 기둥(Stud)이 세워지는 기초 부분을 말한다. 방부처리된 목재를 사용하며 슬래브나 옹벽 위에 앵커볼트로 반드시 고정시켜야 한다. 이때 실러와 해충 차단막을 토대(Sill) 밑에 까는 게 좋다. 바닥 토대목에 사용되는 목재는 되도록 긴 것을 사용하여 이음세의 숫자를 적게 한다. 설치할 때는 수평을 재확인하고 수평이 안 맞으면 철물 쐐기를 이용, 수평을 맞춘다. 플레이트(Plate)의 구멍은 볼트의 지름보다 약간 크게 뚫어 유격을 두어서 플레이트의 직각을 맞출 수 있도록 한다.
크롤스페이스 기초(Crawl space)
크롤스페이스는 건물의 하중과 생활 하중을 분산시켜 지탱해 주는 기초방식이다. 크롤스페이스 기초 역시 방식은 콘크리트 슬래브 기초와 동일하다. 지정과 옹벽공사를 한 후, 목재로 장선(Joist)을 설치한 다음 합판으로 1층 바닥(Sub-Floor)을 덮는다.
터파기 공사할 때 크롤 공간 부분은 지정 설치 깊이 까지 파고, 되메우기를 하지 않거나 일부 높이까지만 메우기 때문에 나머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공간의 높이는 최소 45센티미터에서 최대 120센티미터 정도다. 공간의 바닥은 흙을 그대로 노출시켜도 되지만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로 마감한다.
만약 목재 대들보를 설치할 때는 바닥에서 최소 30센티미터 이상의 간격을 둬야 한다. 이때 주의할 사항으로는 공간의 건조함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의 환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크롤스페이스는 각 벽면마다 30×30센티미터 크기의 환기구를 2개씩 설치한다. 또한 바닥 방수에도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크롤스페이스의 활용으로는 보일러실, 물탱크 설치공간, 각종 파이프라인 설비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바닥 장선(Floor-Joist)
크롤스페이스의 1층 바닥은 2인치 두께의 목재로 장선을 설치한다. 장선은 일반적으로 2″×6″, 2″×8″, 2″×10″, 2″×12″의 목재를 사용하고, 장선의 간격은 16″O.C(On Center)나 24″O.C로 한다.
장선과 장선 사이에는 6피트 간격으로 X자형 지지대(Bridge&Blocking)를 설치한다. 시작 코너에서는 15¼″(23¼″)에 첫 번째 장선이 설치되도록 한다(4′×8′ 합판 규격을 감안). 장선의 길이는 규정된 장력(Span)에 합당한 길이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도표 참조).
목재를 대신 I-Joist를 사용하기도 한다. I-Joist는 OSB와 Lumber를 이용하여 만들어 가벼우며 지지대(Bridge)로 지지할 필요가 없어 작업이 용이하다. 이 또한 여러 규격이 생산되고, 바닥·천장·지붕공사에 주로 이용된다. 田
# 글 정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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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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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②]정원 속 놀이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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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기구어린이를 위한 정원을 만들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놀이기구다. 동네 놀이터에서 흔히 보는 미끄럼틀과 그네, 시소 등을 정원 안에 배치해 보자. 어린이들의 나이와 성별에 따라 사용하는 기구들이 달라지므로 기구들의 특성을 잘 살펴보고 구입해야 한다.흔들의자나 폭 넓은 그네에 어린이들과 함께 앉아 있는 가족들의 여유로운 풍경을 한두 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전원주택의 경우, 대부분 마당이나 정원 등의 여유공간이 있어 어린이들을 위한 소품을 따로 배치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다. 여유로운 풍경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정원에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를 설치하자. 자연학습장과 더불어 놀이공간도 겸하기에 정원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그 어떤 공간보다 어린이를 위한 공간인 만큼,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그네의 경우에는 유아용에서부터 어른이 함께 탈 수 있는 그네 등 연령대에 따라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특히 나이가 어린 영유아들의 경우, 안전한 환경조건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안전보호대의 유무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자.숲속의 미끄럼자연의 색에 가깝게, 실감나는 재질로 된 미끄럼틀은 주거 환경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어린이들의 놀이터 역할을 한다. 2층으로 올라가도록 미끄럼틀 몸체 양쪽에 홈을 낸 것이 특징이며, 나뭇결 질감의 사다리가 자연을 가까이 느끼게 한다.터널과 종합 놀이터오르고, 미끄러지고, 숨는 놀이까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모든 기능이 포함된 기구다. 오두막 안에는 접을 수 있는 테이블과 2개의 의자, 메모판, 시계, 소리나는 전화기 등이 있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다리 밑에는 어린이들이 통과할 수 있는 터널이 있고, 다리를 건너 감시타워로 가면 조종대와 망원경 등이 있다.어린이 시소5세 이하 어린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꽃게시소예쁜 꽃게 모양을 한 놀이기구다. 둘이서 혹은 셋이서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페달 트랙터 트레일러적당한 크기의 수레에 짐을 싣는 기능이 있어, 어린이들이 직접 물건을 나르며 놀 수 있는 재미가 있다. 페달 트랙터의 뒷면에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어린이 주물벤치 어린이들을 위한 벤치 세트. 정원의 잔디 위에서 아이들이 사용하기 좋은 사이즈의 의자와 테이블이 세트로 마련된 제품.2인용 애벌레 그네그네봉을 이용해 방문틀에 간단히 설치하는 유아용 그네다. 등받이가 높아 편하며, T자형 안전 보호대는 어린이들이 그네를 타가다 잠들거나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받쳐준다. 가을동화 어린이 그네원목으로 만든 어린이용 그네. 田# 정리 조영옥 기자# 자료협조 쉐르보네 www.cherbonheur.com 031-767-9097구니카 www.igunica.com 02-782-6680어린이용품 관련 사이트구니카 www.igunica.com실내나 야외정원에 설치하는 놀이기구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 주로 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으며, 놀이기구 외에도 어린이용 침구세트 등도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도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경매나 공동구매를 통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위드펀몰 www.withfun.co.kr유아체육, 어린이 놀이기구 및 관련 용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문 쇼핑몰이다.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제품을 자체 생산시스템에 의해 제작하는 국산 제품이다. 어린이용 테이블과 의자 세트부터 대형 놀이시설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토이마트 www.toy.co.kr온라인 쇼핑몰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과 통합한 신개념의 유아/아동용품 종합 백화점을 오픈했다. 국내 최저가격으로 모든 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다. 놀이방의 블록하우스부터 연령대에 따라 다른 놀이용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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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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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어울리는 어린이 놀이기구어린이를 위한 정원을 만들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놀이기구다. 동네 놀이터에서 흔히 보는 미끄럼틀과 그네, 시소 등을 정원 안에 배치해 보자. 어린이들의 나이와 성별에 따라 사용하는 기구들이 달라지므로 기구들의 특성을 잘 살펴보고 구입해야 한다.흔들의자나 폭 넓은 그네에 어린이들과 함께 앉아 있는 가족들의 여유로운 풍경을 한두 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전원주택의 경우, 대부분 마당이나 정원 등의 여유공간이 있어 어린이들을 위한 소품을 따로 배치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다. 여유로운 풍경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정원에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를 설치하자. 자연학습장과 더불어 놀이공간도 겸하기에 정원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그 어떤 공간보다 어린이를 위한 공간인 만큼,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그네의 경우에는 유아용에서부터 어른이 함께 탈 수 있는 그네 등 연령대에 따라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특히 나이가 어린 영유아들의 경우, 안전한 환경조건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안전보호대의 유무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자.숲속의 미끄럼자연의 색에 가깝게, 실감나는 재질로 된 미끄럼틀은 주거 환경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어린이들의 놀이터 역할을 한다. 2층으로 올라가도록 미끄럼틀 몸체 양쪽에 홈을 낸 것이 특징이며, 나뭇결 질감의 사다리가 자연을 가까이 느끼게 한다.터널과 종합 놀이터오르고, 미끄러지고, 숨는 놀이까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모든 기능이 포함된 기구다. 오두막 안에는 접을 수 있는 테이블과 2개의 의자, 메모판, 시계, 소리나는 전화기 등이 있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다리 밑에는 어린이들이 통과할 수 있는 터널이 있고, 다리를 건너 감시타워로 가면 조종대와 망원경 등이 있다.어린이 시소5세 이하 어린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꽃게시소예쁜 꽃게 모양을 한 놀이기구다. 둘이서 혹은 셋이서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페달 트랙터 트레일러적당한 크기의 수레에 짐을 싣는 기능이 있어, 어린이들이 직접 물건을 나르며 놀 수 있는 재미가 있다. 페달 트랙터의 뒷면에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어린이 주물벤치 어린이들을 위한 벤치 세트. 정원의 잔디 위에서 아이들이 사용하기 좋은 사이즈의 의자와 테이블이 세트로 마련된 제품.2인용 애벌레 그네그네봉을 이용해 방문틀에 간단히 설치하는 유아용 그네다. 등받이가 높아 편하며, T자형 안전 보호대는 어린이들이 그네를 타가다 잠들거나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받쳐준다. 가을동화 어린이 그네원목으로 만든 어린이용 그네. 田정리 조영옥 기자자료협조 쉐르보네 www.cherbonheur.com 031-767-9097구니카 www.igunica.com 02-782-6680어린이용품 관련 사이트구니카 www.igunica.com실내나 야외정원에 설치하는 놀이기구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 주로 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으며, 놀이기구 외에도 어린이용 침구세트 등도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도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경매나 공동구매를 통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위드펀몰 www.withfun.co.kr유아체육, 어린이 놀이기구 및 관련 용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문 쇼핑몰이다.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제품을 자체 생산시스템에 의해 제작하는 국산 제품이다. 어린이용 테이블과 의자 세트부터 대형 놀이시설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토이마트 www.toy.co.kr온라인 쇼핑몰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과 통합한 신개념의 유아/아동용품 종합 백화점을 오픈했다. 국내 최저가격으로 모든 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다. 놀이방의 블록하우스부터 연령대에 따라 다른 놀이용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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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