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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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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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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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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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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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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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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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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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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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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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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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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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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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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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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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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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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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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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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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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은 산뜻한 2층 목조주택
- 전망 좋은 집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은 산뜻한 2층 목조주택 전체적인 집의 이미지는 밝고 화사한, 그리고 산뜻한 이미지에 포인트가 맞춰져 있다. 젊은 부부인 건축주는 애초 시공사와의 상담을 통해 ‘운치 있는 이미지’보다는 밝고 산뜻한 이미지, 그리고 아파트 같은 생활구조와 깔끔한 느낌을 주문했었다. 외벽을 밝은 색의 하디 사이딩을 택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며, 이 때문에 지붕 역시 같은 느낌의 옅은 돌회색 아스팔트싱글을 덮었고, 현관문도 금속성의 은색 계열을 택했다. 특히 현관문 선택에 있어서는 그동안 여러 주택에서 현관문이 어울리지 않아 분위기를 해쳤던 사례를 종종 보았던 터라 선택에 신중을 기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에 초점을 맞춰 골랐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 위치한 이 집은 산을 등지고 높직한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전면의 조망이 매우 뛰어나다. 마당은 물론 거실에 앉아서도 북한강이 한 눈에 잘 들어오는데 건축주는 이런 뛰어난 조망권과 비교적 서울과 가깝다는 점 때문에 지금의 집터를 마련했다. 이 곳은 모두 8세대가 들어선 소규모 전원주택 단지로 지난해 말 평당 80만원을 주고 1백50평을 구입했는데, 최근 강이 보이고 교통이 편리한 전망 좋은 전원주택지가 평당 1백만원 안팎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구입한 편이다. 이 집은 40평 규모의 산뜻한 2층 목조주택으로 지난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3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7월 완성되었다. 1층이 24평, 2층이 16평으로 내부 구조는 1층에 부부침실과 거실, 주방, 다용도실이 있으며 2층에 방 2개와 화장실 겸 욕실이 있다. 구조적으로 1층 주방을 아주 넓고 편리하게 설계하고, 동선(動線)을 고려해 주방 한쪽엔 앞마당으로 바로 나갈 수 있도록 별도의 출입문을 내었다. 전면의 조망이 뛰어난 만큼 거실 창을 크게 내어 마당과 멀리 북한강이 잘 보이도록 했으나 다소 아쉬운 것은 주방이 넓은 대신 거실이 약간 작아 보인다는 점이다. 1층 현관 옆에 자리 잡고 있는 부부침실은 원룸 스타일로 꾸며 한쪽에 드레스룸과 욕실을 겸한 화장실을 별도로 설치했다. 2층에는 2개의 방과 1개의 욕실을 겸한 화장실이 위치해 있는데, 2층 면적이 16평에 불과해 별도의 거실을 만들기엔 여유가 부족했다. 전체적인 집의 이미지는 밝고 화사한, 그리고 산뜻한 이미지에 포인트가 맞춰져 있다. 젊은 부부인 건축주는 애초 시공사와의 상담을 통해 ‘운치 있는 이미지’보다는 밝고 산뜻한 이미지, 그리고 아파트 같은 생활구조와 깔끔한 느낌을 주문했었다. 외벽을 밝은 색의 하디 사이딩을 택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며, 이 때문에 지붕 역시 같은 느낌의 옅은 돌회색 아스팔트싱글을 덮었고, 현관문도 금속성의 은색 계열을 택했다. 특히 현관문 선택에 있어서는 그동안 여러 주택에서 현관문이 어울리지 않아 분위기를 해쳤던 사례를 종종 보았던 터라 선택에 신중을 기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에 초점을 맞춰 골랐다. 외부에서 보여지는 이런 이미지는 안에서도 잘 나타난다. 내부를 밝은 색으로 처리해 산뜻함을 강조했고, 주방 가구 역시 화이트에 초점을 맞춰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가 통일되도록 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화이트가 강조되다보면 자칫 밋밋하거나 지루할 수 있다는 조언에 따라 창틀과 벽면의 꺾인 부분은 월넛 계통의 어두운 톤으로 처리해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했다. 방문이나 욕실 문 역시 어두운 톤으로 처리해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했고, 넓은 거실 창 역시 기능적인 요소 외에 단조로움을 커버한다는 차원에서 격자형을 택했다. 밖으로는 마당과 펜스에 많은 신경을 썼다. 우선 집 앞에 들어서면 주차 공간이 있고, 그 옆으로 대문과 연이어 울타리가 조성되어 있다. 울타리는 최소한의 높이로 흔적만 낸 정도인데 이는 대지의 높낮이 때문에 주변의 필지들과 자연스럽게 경계가 이뤄졌고, 또 울타리가 높아지면 전면의 조망이 어렵고, 외부에서 보기에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대문 역시 간소하고 감각적으로 연출되었는데 울타리가 낮다보니 자연히 대문도 작아질 수밖에 없었으나 결과적로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대문이 되었다. 이 집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데크가 없다는 점이다. 이 역시 건축주의 요구에 의해 이뤄진 부분으로 건축주는 데크가 놓여지면 자칫 집이 무겁고 답답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설치를 꺼려했다. 대신 건물 앞쪽으로 높이 한 뼘, 넓이 한 두 발짝 정도의 디딤 공간을 만들었고, 이 디딤 공간은 건물의 모양에 따라 건물 좌측에서 우측까지 모두 이어진다. 이 디딤 공간은 잔디가 심어진 마당과의 경계 역할을 하기도 하고, 대문에서부터 현관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역할도 한다. 건물 모양을 따라 일정하게 이어지는 이 디딤 공간은 현관을 지나 건물 우측 주방 쪽으로 가서는 면적이 넓어진다. 이 공간은 데크의 역할을 대신해 테이블만 놓으면 언제든지 가족들만의 야외 공간이 되도록 했고, 주방에서 문을 통해 바로 이 공간으로 드나들 수 있도록 편리성도 고려했다. 이 곳은 또 야산과 바로 인접한 지점이어서 이 곳의 나무들이 자연스럽게 그늘막을 만들어주고 정원수 역할까지 한다. 디딤 공간과 나지막한 울타리는 외부에서 보여지는 산뜻한 이미지를 잘 살려주는 이 집의 포인트 중의 하나로 건축주나 시공사 모두 만족해하는 부분 중 하나다. 田 ■ 글 사진 류재청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부지면적: 1백50평 ·부지구입금액: 평당 80만원 ·건물형태: 2층 목조주택 ·건축공사기간: 2002년 5월~7월 ·건축면적: 40평(1층 24평, 2층 16평) ·실내구조: 1층- 거실, 방, 주방, 다용도실 2층- 방 2, 화장실 겸 욕실 ·내부마감: 석고보드 시공후 실크벽지 ·외부마감: 하디사이딩 ·단열재: 섬유질 화이버 글라스 ·바닥마감: 윌넛 강화 온돌 마루(실내 바닥 전체)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난방: 기름 보일러 ·건축비: 평당 3백만원 ■설계 및 시공: 동국주택건설 02-407-6730, 031-771-4804 www.dkhou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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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은 산뜻한 2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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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아름다운 단아한 2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 실내 돋보이는 집 정원 아름다운 단아한 2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외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좌측에 별채식으로 마련되어 있는 팔각모양의 구조물. 전체적인 형태에서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는 이 공간은 메인 거실과는 또다른 분위기의 공용공간으로서 그 형태에 있어서도 다른 공간들이 기본으로 채용하고 있는 박스형에서 탈피, 벽면의 라인을 지붕선까지 연결해 지붕의 모양 역시 팔각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박스형으로 이뤄진 구조물들의 지붕을 반자로 처리해 옥상을 또 다른 여유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과는 확연히 구분되어지는 부분이다. 주택의 설계에 있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 여럿 있지만 무엇보다 건축주가 어떤 목적으로 주택을 짓느냐가 가장 큰 변수일 듯 싶다. 다시 말해 주거를 위한 주택이냐 혹은 휴식을 위한 별장이냐에 따라 설계에 있어서도 많은 부분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각각의 공간구성이나 공간배치 등. 그런 의미에서 이 집은 전적으로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설계가 이루어졌고 기타 모든 자재의 선택과 시공에 있어서도 이같은 전제를 바탕에 두고 있다. 경기도 양평에 자리한 이 주택은 휴식을 위한 주발별장용으로 시공된 집이다. 그렇다 보니 여느 전원주택에서 느껴지는 멋스러움보다는 실용적인 면에 보다 많은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이는 외관상으로도 쉽게 알 수 있는데, 우선 박공지붕과 사이딩으로 대표되는 여느 전원주택들과는 달리 지붕의 경사도도 그리 급하지 않을 뿐 아니라 외벽은 드라이비트로 마감, 현대적인 느낌을 강하게 풍긴다. 또한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선을 기본으로 단순미를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 집의 특징이다. 또 한가지 주목할 만 한 것은 집의 형태를 이루고 있는 방식. 이 집은 마치 각기 다른 세 개의 구조물을 연결, 하나의 완성체를 형성하는 듯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각각의 공간들은 유기적으로 연결성을 지니면서도 전혀 새로운 공간으로서의 독립성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각각의 공간이 중복되지 않도록 배치시킬 수 있다는 특징을 활용, 보다 많은 일조량과 조망권을 확보하는 효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예를 들어 1층 침실의 경우는 거실의 전면부 보다 앞쪽으로 조금 더 돌출된 형태를 이루고 있어 그 만큼의 여유 벽면을 활용, 추가 창을 설치함으로써 보다 화사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할 수 있었다. 특이한 외관과 함께 정갈하게 정돈되어 있는 정원도 빼놓을 수 없을 듯 싶은데, 온 정원을 촘촘히 메우고 있는 잔디는 마치 스폰지를 밟고 서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잘 정돈되어 있으며 그 주위로 둘러쳐 있는 정원수에서도 건축주의 정성을 읽어내기가 어렵지 않다. 조경은 비단 주택 앞의 정원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주택 후면으로 이어지는 돌계단 주위까지 정성스레 정원수들을 심어 놓아 그 풍성함을 한층 더하고 있다. 온통 푸르름으로 물들어 있는 정원과 어우러지는 남한강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내부구조에서는 별장으로 활용되어지는 주택의 특수성을 고려, 보다 단순한 공간구획을 통해 편안한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 특히 여러 개의 작은 방보다는 넓은 공간 중심의 설계가 이뤄져 있는데, 전체를 통틀어 2개의 방만을 배치시킨 것 역시 그와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1, 2층에 하나씩 마련되어 있는 침실들에는 별도의 욕실을 마련, 독립공간으로서도 전혀 부족함이 없도록 설계가 이루어졌다. 공간구획은 현관을 기준으로 좌우에 메인 거실과 별채가 자리하고 있으며 메인 거실은 다시 주방과 식당 그리고 1층 침실과 각각 연결되는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특히 주방과 식당은 하나의 연결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각각의 공간을 구분 짓는 아치형 구조물을 설치해 독립성을 가미시켜 놓았다. 이외에도 동선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고 있는데, 모든 공간들에는 외부로 이어지는 출입구를 설치, 편의성에도 적잖은 신경을 쓰고 있다. 메인 거실에서는 여느 전원주택 못지 않은 멋스러움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데, 한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전면창은 물론 화이트를 기본으로 한 내벽마감에 더해지는 은은한 할로겐램프의 조명은 그 같은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입구 쪽으로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 돌출형 벽난로 역시 여유로운 휴식공간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현관 좌측에 위치한 별채의 경우는 외관의 모양을 그대로 살린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별도의 인테리어가 가미되어 있지는 않지만 팔각이라는 형태적 특성 때문인지 다분히 전통적인 느낌과 함께 차분함이 묻어난다. 특히 출입구 옆으로 자그마한 홈바를 마련, 휴식공간으로서의 묘미를 더하고 있다. 2층과 연결되는 계단의 시공에 있어서도 세심한 시공이 돋보이는데, 원목으로 구성한 난간은 물론, 바닥마감에 있어서도 코르크를 사용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전체바닥 면적에 비해 다소 협소한 공간으로 꾸며진 2층에는 특별한 공간배치나 구조물 없이 하나의 침실만으로 이뤄져 있는데, 남한강이 한 눈에 들어오는 조망권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이외에도 침실 좌측으로 옥상과 연결된 출입구를 마련, 공간의 동선을 확장시켜는 효과를 얻고 있다. 田 ■ 글 사진 정철훈 ■ 설계 및 시공 : 테마건축 031-771-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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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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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아름다운 단아한 2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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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인테리어 돋보이는 2층 스틸하우스
- 안면도에 지은 집 실내 인테리어 돋보이는 2층 스틸하우스 전원주택의 멋스러움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외관에서는 단아하고도 깔끔한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특히 외벽 마감재로 사용된 시멘트 사이딩과 지붕의 아스팔트싱글에 블루 계열의 색을 사용, 그 분위기가 한층 시원스럽게 느껴진다. 또한 주방 겸 식당과 연결된 전면창 앞에서 본채 현관과 별채를 이어주는 데크도 이집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 동선이 그다지 긴 편은 아니지만 비치파라솔을 놓을 수 있을 정도의 널찍한 공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국적인 느낌의 외관과는 달리 실내에서는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물씬 풍긴다. 이는 내벽마감을 위해 사용한 한지 때문으로 특히, 전통문양이 새겨진 한지를 이용해 마감한 천장에서는 전혀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안면도(安眠島)는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다시금 각광받기 시작한 관광지이다. 해안선을 따라 30여 개의 해수욕장과 휴양림 등 많은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음에도 여의치 않은 교통여건으로 많은 이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던 안면도는 인천과 목포를 잊는 서해안 고속도로의 완전 개통과 지난 5월에 개최된 ‘2002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를 계기로 다시 한번 일반인들의 관심을 모으면 관광지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특히 ‘2002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이뤄진 진입도로에 대한 대대적인 확장 및 개설공사를 통해 보다 수월한 교통여건을 선보이면서 잠재적 관광 수요와 함께 관광 개발 가능성까지 인정받아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노웅래 이숙자씨 댁이 자리한 곳은 안면도의 끝자락인, 충남 태안군 고남면으로 이들 부부가 이 곳에서 생활한지는 아직 1개월이 채 되지 않는다. 그래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기만 하지만 이들 부부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그래도 서울에 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몸과 마음이 가볍다’는 것이다. 이들 부부가 전원생활에 대해 처음 의견을 나눈 것은 벌써 10여 년 전의 일이다. 당시에야 막연히 ‘나이들면 조용한 시골로 내려가 편안히 지내자’는 아주 일상적인 대화였다. 하지만 한 해, 두 해 지나면서 대화의 깊이는 깊어갔고 급기야 부지선정을 위한 다리품이 시작되었다. “마땅한 부지를 구하기 위해 양평, 가평, 용인, 광주 등 수도권 지역은 다녀보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하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부지를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있을 때면 언제나 두 부부는 적당한 부지를 구하기 위해 적잖은 다리품을 팔며 전국 곳곳을 돌아다녔고 그러다 보니 차량까지 4륜구동으로 바꾸게 되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노후를 보다 여유있게 보내기 위해, 개발되어 있는 단지보다는 어느 정도 자연경관이 뒷받침되는 개별부지를 중심으로 알아보고 다녔기에 더욱 그랬다. 노웅래 이숙자씨 부부가 이 곳 충남 태안군 고남면의 부지를 구입한 것은 7년 전의 일로,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바람아래’ 해수욕장 윤창희 회장의 소개를 통해서다. “입지는 더 할 나위 없이 마음에 들었지만 너무 외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에 온갖 잡초가 무성해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어야 할지도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펼쳐진 시원한 바다와 주위로 끝없이 늘어선 노송들은 그같은 막막함에 비할 바가 아니었지요.” 사실 이 곳 부지는 일반 전원주택지라기 보다는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펜션부지로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걸어서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해수욕장과 점점이 하늘이 보일 정도로 울창한 송림(松林), 말 그대로 천혜(天惠)의 조건을 갖춘 입지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펜션은 고사하고 몇 채만의 집이 민박을 하는 정도에 불과했고, 무엇보다 이들 부부에게 있어 민박이나 기타 숙박업으로서의 운영은 생각조차 해 본 일이 없었던 터라 ‘여름방학 때 손주들이 놀러 오면 참 좋아하겠다’는 정도가 이 부지를 대하고서 느낀 생각의 전부였다. 다만 이 곳을 찾을 때마다 느낀 서해바다의 비릿한 내음과 송림(松林)의 상쾌함은 도시생활에 찌든 마음에 한줄기 소낙비와 같은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으며 그때마다 이 곳 부지를 구입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서울에서 생활할 때에도 주말이면 어김없이 이 곳에 내려와 잡초를 뽑거나 텃밭을 가꾸며 전원생활을 여유로움을 즐겼고, 가끔은 두 내외가 함께 하염없이 바닷가를 거닐며 자연이 베푸는 혜택을 맘껏 누린 뒤 서울로 돌아오곤 했다. 이처럼 소 일 삼아 시작한 부지정비 작업은 지난 2001년에 들어서야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다. 사실 부지를 구입할 당시에도 언제부터 전원생활을 시작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던 것이 아니기에 급할 것이 없었고, 다만 사회에서 한 걸음 물러서는 시점을 막연한 전원생활의 시발점으로 생각한 탓에 느긋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흘려 보낸 것이 어느덧 5년여의 시간이 지난 것이다. 부지 정비작업이 완료된 후, 드림월드에 의뢰해 진행된 건축은 불과 3개월 여만에 마무리되었고 지난 7월, 10여 년을 기다려 온 전원생활에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 “39년 동안 몸담았던 교직생활을 떠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전원생활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이 교차하는 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더라면 교직생활을 정리하는 허탈감을 어떻게 감당했을지 모르겠습니다.” 노웅래 이숙자씨 부부 댁은 43평 규모로 지어진 2층 스틸하우스로 1층과 2층이 각각 35평, 8평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1층에는 출입구를 별도로 사용하는 별채가 본채와 연결되어진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친지들이나 지인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건축을 하기 전부터 ‘집 지으면 놀러와야 겠다’고 말하는 친지들이 너무 많아 마음놓고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원주택의 멋스러움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외관에서는 단아하고도 깔끔한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특히 외벽 마감재로 사용된 시멘트 사이딩과 지붕의 아스팔트싱글에 블루 계열의 색을 사용, 그 분위기가 한층 시원스럽게 느껴진다. 또한 주방 겸 식당과 연결된 전면창 앞에서 본채 현관과 별채를 이어주는 데크도 이 집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 동선이 그다지 긴 편은 아니지만 비치파라솔을 놓을 수 있을 정도의 널찍한 공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국적인 느낌의 외관과는 달리 실내에서는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물씬 풍긴다. 이는 내벽마감을 위해 사용한 한지 때문으로 특히, 전통문양이 새겨진 한지를 이용해 마감한 천장에서는 전혀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거실은 여느 전원주택들과 마찬가지로 2층까지 시원스레 오픈시켜 놓았으며 거실 정면으로 전원주택의 멋스러움을 더하는 격자형 전면창을, 그리고 그 위로 한껏 멋을 부린 채광창을 마련했다. 부부 침실은 현관과 대각선 방향으로 위치시켰으며 별도의 욕실을 갖추어 놓았는데, 특이한 점은 두 개의 방을 한실과 양실로 구분, 온돌과 침실로 각각 구분해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부부는 요즘 조심스레 펜션으로의 활용을 구상하고 있다. 민박하는 곳이 아니라며 아무리 입구에 바리 케이트를 설치해도 ‘깨끗이 사용할 테니 제발 방 좀 내어 달라’며 부탁하는 손님을 뿌리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었고, 얼떨결에 받은 두어 팀을 치르면서 생긴 자신감도 한 몫 거들었다. 일반 주택으로 시공이 이뤄진 탓에 별도의 객실을 확보하기는 어렵지만 뒤뜰의 여유부지에 방가로를 설치해 운영하면 자신들의 공간을 침범 당하지 않으면서도 얼마든지 운영이 가능하다는 주위사람들의 충고도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평생을 교단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온 이들 부부에게 새로운 일의 시작은 분명, 가슴 설레는 일임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田 ■ 노웅래씨 댁 041-673-3978 글 사진 정철훈 ■ 건축정보 ·위치 : 충남 태안군 고남면 ·부지면적 : 3백60평 (대지 227평, 임야 133평) ·건축형태 : 2층 스틸하우스 ·건축면적 : 42평 (1층 35평, 2층 7평) ·실내구조 : 1층-침실(한실, 양실, 욕실), 방, 화장실, 거실, 주방 겸 식당, 다용도실, 온실 / 2층-서재 ·공사기간 : 2002년 3월~7월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내벽마감 : 석고보드 위 실크벽지, 한지벽지 ·창호재 : 수입창호, LG트라움 ·단열재 : 인슐레이션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바닥마감 : 원목 온돌마루, 민속장판, 모노륨 ·난방형식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드림월드 031-254-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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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인테리어 돋보이는 2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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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방식으로 지은 황토 찜질방 ‘용마루 황토숲’
- 꿈이 있는 집 전통방식으로 지은 황토 찜질방 ‘용마루 황토숲’ 건물 한 채가 마치 커다란 흙덩어리와 같은데, 황토 건축물이 갖는 토속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여닫이식 옛날 방문을 그대로 옮겨왔고, 천장 역시 층별로 가운데 옥돌탑과 괴목을 중심으로 서까래들이 부채살 모양으로 360도 퍼지도록 인테리어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찜질방인 만큼, 바닥 마감도 예외는 아니다. 양쪽으로 배치된 남녀 찜질방엔 황토 미장을 한 다음 멍석을 깔았고, 가운데 1층 공용 찜질방과 2층 휴게실은 황토 미장에 초배지를 바르고 각각 옥돌과 전통 종이 장판을 깔아 찜질 효과를 배가 시켰다. 특히 남녀 각각의 찜질방은 건물 뒤쪽에 커다란 화덕을 만들어 소나무를 직접 땔 수 있도록 했는데 소나무에 의한 열원이 황토 고래를 타고 골고루 열기가 전해지도록 했다. 황토에 대한 이런 저런 서적만도 20여권이 넘었다. 단순히 양적인 문제를 떠나 너덜너덜해진 책장에다, 대입 수험생 마냥 일일이 밑줄을 쳐가면서 공부한 흔적까지 눈에 띄니 황토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아 보인다. 구절 하나 하나까지도 술술 꿰는 걸 보면 관심 정도가 예사롭지 않은데 조양제씨는 이에 대한 모든 의문을 ‘황토에 미쳤기 때문’이란 말로 대신한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쏟아 부은 돈이 15억여원. 찜질방 운영으로 무슨 떼돈을 벌겠다고 그 많은 돈을 들였을 것이며, 무엇 때문에 우무, 다시마 우린 물에 숯과 은행잎을 넣어 가며 힘들게 전통 방식을 고수했겠는가. 그의 말처럼 ‘황토에 미쳤기 때문’이란 것 외에는 그럴듯한 다른 이유를 찾아보기 어렵다. 최근 문을 연, 경남 함안군 군북면 월촌리 ‘용마루 황토숲’. 가운데 팔각 건축물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남녀 목욕실과 찜질방이 위치해 했고, 중앙에 공용 찜질방, 그리고 그 위층에 휴게실이 각각 자리잡고 있다. 2층 구조이기 때문에 구조적 안전을 위해 팔각 본채의 기본 골조를 H빔으로 세우고 2층 기본 바닥과 일부 구조를 슬라브와 철근 콘크리트조로 꾸민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대부분은 나무와 황토를 이용해 지었다. 연건평이 3백여평에 이르는 넓은 면적이란 점이 우선 눈길을 끌지만, 그러나 이 황토 건축물의 진짜 가치는 보이지 않는 벽체 깊숙한 곳에 꼭꼭 숨어 있다. 우무와 다시마, 은행잎, 느릅나무 등을 우린 물에 흙을 개고 여기에 소금, 숯, 짚 등을 섞어 쫄대를 댄 뒤, 심벽치기 방식으로 내벽체를 구성했다. 외벽체는 70cm 길이로 소나무를 잘라 이를 한 켜 한 켜 흙과 함께 쌓아 올리는 옛날방식으로 지어졌다. 건물 한 채가 마치 커다란 흙덩어리와 같은데, 황토 건축물이 갖는 토속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여닫이식 옛날 방문을 그대로 옮겨왔고, 천장 역시 층별로 가운데 옥돌탑과 괴목을 중심으로 서까래들이 부채살 모양으로 360도 퍼지도록 인테리어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찜질방인 만큼, 바닥 마감도 예외는 아니다. 양쪽으로 배치된 남녀 찜질방엔 황토 미장을 한 다음 멍석을 깔았고, 가운데 1층 공용 찜질방과 2층 휴게실은 황토 미장에 초배지를 바르고 각각 옥돌과 전통 종이 장판을 깔아 찜질 효과를 배가 시켰다. 특히 남녀 각각의 찜질방은 건물 뒤쪽에 커다란 화덕을 만들어 소나무를 직접 땔 수 있도록 했는데 소나무에 의한 열원(熱源)이 황토 고래를 타고 골고루 열기가 전해지도록 했다. 이밖에 창문의 높이를 최대한 낮춰 누워서도 외부 시골 풍경이 잘 보이도록 한 점이나 수분조절과 인테리어 측면에서 벽체 곳곳에 작은 항아리를 비스듬히 묻어 둔 것도 이 건물이 갖는 몇 가지 특징 중 하나다. 이 작은 항아리에는 물과 함께 미나리나 고구마 등을 넣어 놓도록 되어 있는데 싹이 트면서 인테리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수분 조절용으로도 제격이라는 게 조양제 사장의 설명이다. 복도쪽 천장을 모두 덮지 않고, 천창(天窓) 개념으로 오픈시켜 외부 햇볕이 실내로 잘 들게 한 것도 나중에 이 벽면을 따라 각종 넝쿨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고려한 시공이다. 황토가 갖는 자연적인 성질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그에 걸맞게 전통방식을 고수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는데 찜질 효과가 중요시되는 특수 시설임을 감안하더라도 그 정성이 이만저만 아니다. 대중적인 인기를 끌며 최근 여러 곳에서 생겨난 대개의 찜질방이 적당히 상업적 목적에서 흉내만 낸 곳이 적잖음을 감안하면 조양제씨의 ‘용마루 황토숲’은 그의 말처럼 황토에 미처, 뚝심 하나로 고집스럽게 지은 집이다. 그런 만큼, 주변에서의 우려도 적지 않았다. 모양만 그럴듯하게 흉내낸다 하더라도 일반인들이 그 속을 알 턱이 없으니 장사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 텐데 힘들게 먼길을 돌아가려고 한다는 게 주변 사람들의 우려. 실제, 이 집을 지으면서 많은 양의 황토와 목재, 우무, 다시마, 은행잎, 느릅나무 등을 필요로 했고, 준비 과정에서부터 이를 끓여 다시 이 물에 황토와 소금, 숯, 그리고 짚 등을 섞기까지 여간 번거롭고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던게 아니다. 게다가 일일이 이를 개어서 쫄대를 대고 심벽치기 방식으로 벽체를 쌓아 올렸는데, 벽체 두께가 70cm에 이르다 보니 하루 쌓아지는 작업량이라는 게 참으로 볼품 없었다. 기본 골조인 H빔에 나무를 고정하고 다시 가로로 쫄대를 대는 과정도 보편적인 공법이 아니어서 H빔과 목재의 연결 관계에도 많은 연구가 뒤따라야 했다. 지난해 4월 착공되어 거의 1년 만에 건축물이 완공되었지만 실제, 이전의 준비과정까지 따진다면 적어도 4년은 걸려 완성된 집이다. 찜질방을 완성하고 이제 오픈 한 달을 맞았지만 조양제 사장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한다. 찜질방에 이어 별도의 식당과 가족 단위 손님을 위한 소규모 독립된 찜질방도 여러 동 지을 계획인데, 한국식 휴양 시설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터질 듯 물이 오른 꽃망울처럼 봄과 함께 그의 꿈도 영글어 간다.田 ■ 용마루 황토숲 055-582-5577 ■ 글 사진 류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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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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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방식으로 지은 황토 찜질방 ‘용마루 황토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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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식 설계와 구조 따른 65평 2층 목조주택
- 특색 있는 집 캐나다식 설계와 구조 따른 65평 2층 목조주택 박봉수 정옥화씨 부부는 지난해 12월 이 집에 입주했다. 그동안은 용인 시내 단독주택에서 줄곧 생활했었고 이 곳에 오기 바로 전까지는 시내 외곽에 위치한 용인시 이동면 묵리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약 2년 정도 전원생활을 했었다. 당시의 집은 지금처럼 멋진 서구식 목조주택이 아닌, 평범한 슬라브 형태의 주택이기 때문에 전원생활은 두 번째이지만 목조주택에서의 생활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인시 포곡면 금어리에 위치한 박봉수 정옥화씨 댁은 같은 분위기로 나란히 들어 선 세 채의 전원주택 중 가운데 집. 녹색 계열의 외부 컬러가 돋보이는 이 집은 그동안 흔히 볼 수 있는 컬러가 아니라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데 창호와 모서리를 흰색으로 처리해 더욱 감각적이고 산뜻하게 느껴진다 외부 컬러부터가 인상적인 이 집은 2×4 공법의 캐나다식 목구조 주택이다. 전형적인 캐나다 주택 구조에 한국적인 생활 습관을 약간 가미한 형태라고 할 수 있지만, 한국적이라기 보다는 역시 컬러나 구조적으로 북미 스타일에 더 가깝다.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2×4 스터드와 2×10 조이스트를 이용한 플랫폼 형식의 목구조이다. 14의 벽면 단열재와 드라이월 마감 후 라텍스 페인트로 내벽을 마감하였고, 외벽은 하디 프랭크로 마감했으며, 엔지니어링 트러스로 지붕을 구성한 후 이중 그림자 싱글로 지붕을 덮었다. 이밖에도 이집엔 그동안 국내에선 그다지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공법이나 설비들이 적지 않게 적용되었다. 설계 시공사인 (주)메이플밸리 코리아 송우철 사장의 글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이 집의 특징에 대해 알아본다. 이 집은 애초 건축 후 판매를 목적으로 지어졌으며, (주)메이플밸리 코리아에서 설계 및 시공하였다. (주)메이플밸리 코리아에서는 주문 주택의 경우 건축주와 주택의 구성 요소를 협의하여 기본 도면을 작성하고 이를 캐나다로 보내 작업 도업 및 엔지니어링을 받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을 사용할 경우 몇 가지 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그 첫 번째는 주택을 신축하는데 소요되는 대부분의 자재가 피트와 인치를 기반으로 하는 수입 자재이기 때문에 주택 설계 역시 피트와 인치를 기준으로 할 경우 자재의 손실 부분이 적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주택의 엔지니어링을 통해 목구조의 구조적 결함을 원칙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엔지니어링 트러스의 사용을 할 수 있는 점이 또 다른 장점이다. 크롤 스페이스 국내에서 시공되는 목조 주택의 경우 1층 바닥은 콘크리트 슬라브로 하고 온돌 마루로 마감하는 것이 통상적인 시공 방법이다. 그러나 이 집을 비롯한 (주)메이플 밸리 코리아에서 시공하는 주택은 크롤(Crawl) 공간을 두고 원목 마루로 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크롤(Crawl)은 ‘기어다니다’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이다. 크롤 스페이스(Crawl Space)는 기초벽(Foundation wall)에 의해 만들어지는 일종의 지하층이다. 즉, 8인치 두께의 줄기초를 만든 후 되메우기를 하지 않고 바로 조이스트(Joist)를 깔아 자연스럽게 지하층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이 크롤 공간을 두는 것은 ‘되메우기-1층 바닥 슬라브 형성’의 일반적인 공법과는 달리 구조적으로 기능적으로 더 유리한 점들이 많기 때문이다. 크롤 스페이스(Crwal Space)의 장점으로는 우선 1층 바닥이 2층과 마찬가지로 목조로 되어있으므로 콘크리트 바닥과 달리 보행시 인체에 가해지는 충격이 훨씬 덜하여 인체 공학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 골조 후 바닥이 목조이므로 원목 마루(마루 시공시 못으로 고정해야 하는)의 시공이 가능해진다. 바닥이 콘크리트 슬라브일 경우에는 못으로 고정하는 형태의 원목 마루는 원칙적으로 시공이 불가능하다. (물론 Sleeper를 이용하여 원목 마루를 못으로 고정하는 편법을 쓸 수는 있다.) 또 배관과 배선이 모두 크롤 스페이스(Crawl Space)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자 발생시 보수가 훨씬 용이하며, 주택 내부의 개조 시에도 훨씬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북미의 경우, 파운데이션 월(Foundation wall)의 높이를 2 미터 이상으로 하고 건축주 혹은 주택 구매자로 하여금 후에 마감토록 하여 창고나 세탁실 등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엔지니어링 트러스 엔지니어링 트러스는 말 그대로 트러스 구조를 엔지니어링하여 트러스 공장에서 제작된 트러스를 말한다. 국내의 경우 통상 트러스를 현장에서 제작하거나 래프터(Rafter) 방식으로 지붕을 현장 제작하는 것이 지붕 구조를 만드는 대부분의 경우이었다. 그러나 북미지역에선 대부분 트러스 공장에서 제작된 트러스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이 엔지니어링 트러스를 이용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좋은점은 다음과 같다. 즉, 엔지니어링 트러스는 구조 역학적으로 검증되었기 때문에 보다 더 안전하고 튼튼함은 물론이며, 2×4 나 2×6 같은 경량 목재로 만들 수 있어 손으로 만드는 트러스나 라프터에 비해 저렴하다. 또, 공장에서 제작된 트러스를 현장에서 크레인을 이용하여 반나절이면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공기(工期)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설계 의도 및 주안점 이집의 모두 4개의 방과 3개의 풀 배스룸(화장실), 2 개의 거실과 2개의 식당 그리고 부엌, 다용도실(세탁실), 보일러 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모든 구조가 65 평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 우선, 현관문을 들어서면 우측에는 외출 코트나 재킷을 벗어 걸어 놓을 수 있는 크로젯(Closet)이 있고, 전면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솔리드 오크(Solid Oak) 계단이 있다. 좌측으로 가면 7 인치 정도 드롭 된 거실이 있는데 거실과 식당은 플롯으로 파인 두 개의 기둥으로 나뉘어져 있다. 거실에는 가스 파이어 플레이스가 있고 전면에는 6개의 유리창으로 밖이 시원하게 내다보인다. 거실은 14 피트의 높이로 시원하고, 바닥은 메이플 무늬의 라미네이트 플로팅 플루어(Laminated floating floor)로 마감되어 있다. 다시 현관으로 돌아와, 다시 우측으로 가면 이른바 덴(DEN)이라고 불리는 서재 겸 손님방, 그리고 건너편에 파우더 룸을 겸하는 완벽한 화장실과 세탁실로 구성된다. 세탁실은 주부들이 손빨래나 김장 등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바닥에 물을 부을 수 있는 습식 구조로 되어 있는데 바닥이 콘크리트 슬라브가 아닌 목구조에서 이런 구조를 갖을 수 있는 것도 (주)메이플 밸리 코리아 만의 노우하우이다. 다용도 실은 다시 2층 패티오(Patio)의 아래 즉, 차고 역할을 하는 카 포트(Car port)와 연결되어 차를 이 곳에 주차해 두고 바로 집안으로 들어 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식당의 경우엔 크고 시원한 창과 천장에는 그리스 풍의 메달리온이 장식되어 있고, 부엌과는 프렌치 슬라이딩 도어로 연결되어 있으며, 부엌은 덴마크제 최고급 메이플 원목 부엌 캐비닛으로 장식되어 있다. 부엌 용품으로는 캐나다 직수입품인 최고급 더블 도어 냉장고, 갤러리급 빌트인 식기 세척기, 오븐 레인지 및 빌트인 팬(Fan) 겸용 마이크로 웨이브 머신 등 부엌 용품 일체가 포함되어 있으며, 메탈 셀프(Metal shelf)로 구성된 팬트리(Pantry)도 눈에 띈다. 또 식당 상판은 고급 대리석 상판이며, 한 켠에는 주부의 전용 공간인 와이프 워킹 스테이션(Wife working station)이 설치되어 있다. 부엌과 가족 거실 사이에는 사방 6개의 창문으로 둘러 싸인 아침 식사를 위한 가족용 식당 즉, 누크(Nook)가 있다. ■ 글 송우철((주)메이플밸리코리아 대표)/ 사진 류재청 강아지가 있어 더욱 즐거운 ‘특별한 집에서의 전원생활’ 지난 92년 한 마리로 시작한 강아지가 지금은 14마리로 늘었다. 실내에서 기르는 치와와가 4마리이고, 밖에서 길러지는 덩치 큰 세퍼트, 피리니즈, 골든 뉴트리버 등이 10마리다. 치와와들은 함께 밥도 먹고, 침실도 같이 쓰니 이미 가족이나 다름없는 귀한 존재이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생활의 동반자가 됐다. 이 집의 강아지들은 이른 아침, 침대 밑에 앉아 주인이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고,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오는 건축주의 승용차 소리를 먼저 알아듣고 달려가 꼬리를 흔드는 충직하고 영리한 놈들이다. 애초 박봉수 정옥화씨 부부가 전원생활을 결심하게된 것도 강아지들의 영향이 가장 컸고, 지금 이들 부부의 전원생활이 남들보다 두 배 이상 즐거운 것도 바로 이 자식 같은 14마리의 강아지들이 있기 때문이다. 박봉수 정옥화씨 부부는 지난해 12월 이 집에 입주했다. 그동안은 용인 시내 단독주택에서 줄곧 생활했었고 이 곳에 오기 바로 전까지는 시내 외곽에 위치한 용인시 이동면 묵리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약 2년 정도 전원생활을 했었다. 당시의 집은 지금처럼 멋진 서구식 목조주택이 아닌, 평범한 슬라브 형태의 주택이였기 때문에 전원생활은 두 번째이지만 목조주택에서의 생활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인시 포곡면 금어리에 위치한 박봉수 정옥화씨 댁은 같은 분위기로 나란히 들어 선 세 채의 전원주택 중 가운데 집. 녹색 계열의 외부 컬러가 돋보이는 이 집은 그동안 흔히 보던 컬러가 아니라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데 창호와 모서리를 흰색으로 처리해 더욱 감각적이고 산뜻하게 느껴진다. 처음 이 집을 보고 갈등 없이 단박에 마음의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런 일반적이지 않은 이 집만의 독특한 분위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 ■ 실내 구조의 특징 거실 (Living room) 16 피트 높이의 드롭 실링으로 구성된 화려한 천장 수공(手工)으로 만들어진 파이어 플레이스 멘틀과 대리석으로 마감된 파이어 플레이스 스위치 하나로 불이 켜지고 꺼지는 가스 파이어 플레이스(벽난로) 망치로 두들겨도 흠집이 나지 않는 메이플 무늬 마루 마감 최고급 품질의 오크 원목 스테인 그레이드 계단 오크 마감의 익스펜션 몰딩 국내에선 처음인 첨단 히팅 베이스보드(Heating baseboard) 난방 시스템 적용 식당 (Dinning room) 및 부엌 덴마크제 최고급 메이플(단풍나무) 원목 부엌 캐비닛 캐나다 직수입의 최고급 더블 도어 냉장고, 명품 갤러리급 빌트인 식기 세척기, 오븐 레인지 및 빌트인 팬(Fan) 겸용 마이크로 웨이브 머신 등 부엌 용품 일체 포함 Metal shelf로 구성된 Pantry 설치 고급 대리석 상판 주부의 전용 공간인 와이프 워킹 스테이션(Wife working station)설치 사방 6개의 창문으로 둘러싸인 아침 식사를 위한 가족용 식당(Nook) 그리스 풍의 기둥과 메달리온으로 장식된 화려한 공간의 식당 가족 거실(Family room) 완벽한 멀티 미디어 설치를 위한 rear speaker wire 매립 설치 서재 (Den) 스웨덴 소나무로 마감된 DEN (서재) LAN 케이블 설치로 고속 인터넷 사용 가능. 파우더 룸 (Powder room) 첨단 미학의 코너 샤워 그래스 도어 부스 및 아메리칸 스탠다드(American standard) 세면기, 변기 및 캐나다 최고 브랜드인 ‘Moen’ 사의 수도꼭지 및 샤워 용품 설치 세탁실 (Laundry room) 최고 사양의 캐나다 직수입의 세탁기 및 빨래 건조기와 손빨래가 가능한 세탁용 싱크가 포함된 세탁실 베드 룸 (Bed room) 2개의 독립된 침실 각각의 침실에는 독립된 빌트 인 크로젯(옷장) 설치 안방 (Master room) 안방에 딸린 별도의 옷방(Working Closet) 독립된 화장실 (Toilet) 대리석 상판과 오크로 만들어진 화장실 캐비닛 Duet 욕조 및 화려한 글라스 도어의 샤워실 누전될 경우 안전을 지켜주는 헤어드라이어용 GFCI 브레이커 샤워 후 몸을 말려주는 열적외선 천장 히터 부부가 각각 쓸 수 있는 2 세트의 세면대 및 캐비닛 2층 화장실 (Bathroom) American Standard 욕조와 ‘Moen’사의 샤워 핸들, 글라스 도어의 욕조 기타 1층 카포트(Car port) 상부의 데크 전용 비닐 코팅과 알루미늄 레일로 마감된 데크 7개의 빌트 인 클로젯(Closet) 및 안방(Master room)의 워킹 클로젯(옷방) 등 옷장이 필요 없는 구조 집을 4 지역으로 나누어 난방을 개별적으로 조절하는 첨단 조닝 시스템(Zoning system)의 난방 방식으로 혁신적인 연료비 절감 및 쾌적한 거주 환경 보장 60 갤론의 온수 탱크 설치로 24 시간 내내 풍부한 온수 사용 가능 판매 후 1년 뒤 사후 보장 보수 공사 책임 시공 --------------------------------------------------------------------------------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금어리 건물 형태: 캐나다식 2×4 2층 목조주택 건축면적: 63.8평(1층 36.3평, 2층 27.5평), 데크 15평 별도 ■설계 및 시공: (주)메이플밸리 코리아 031-338-106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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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 정취와 형태미 돋보이는 2층 목구조 주택
- 잘 지은 전원주택 이국적 정취와 형태미 돋보이는 2층 목구조 주택 정상배 차명희씨 댁은 2×4, 2×6 공법으로 지어진 2층 목조주택으로 전체적인 색감은 흰색을 기본으로 요소 요소에 짙은 갈색의 자재를 사용해 시각적으로 단조롭지 않도록 했다. 또, 외벽의 마감 역시 새하얀 시멘사이딩과 짙은 갈색의 목재사이딩을 필요에 따라 부분적으로 사용해 이국적인 멋을 한껏 부리면서도 여느 전원주택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본채 우측으로 별채처럼 돌출 돼 있는 팔각모형의 구조체에 이르러서는 그 형태미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본채를 한바퀴 돌아보는 동안 전혀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도 역시 각각의 면이 그만큼 특색 있게 건축되어졌기 때문인데 어느 면을 정면으로 활용하든지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다. 건축주 정상배씨는 마음 한 구석에 늘 멋스러운 전원주택을 짓고 생활하는 꿈을 간직하고 지내왔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은 1년 혹은 2년 단위의 지방 발령이 잦았기에 자신의 집을 마련해 볼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기회란 것이 언제나 예기치 못했던 곳에서 시작돼 듯, 정상배씨의 꿈의 시작도 아주 우연한 기회에 그를 찾아 왔다고 했다 . 정상배씨의 고향은 경기도 화성이지만 13년 이상 정유관련업에 종사하면서 전국 각지 다녀 보지 않은 곳이 없다. 특히, 본사 직영주유소가 있던 이 곳 충남 당진은 자신이 소장으로 근무하면서 인연을 맺은 곳이지만, 지금은 그 인연의 연결고리로 주유소를 인수해 직접 운영하고 있다. 거기에 부인 차명희씨의 고향 역시 이 곳 당진이고 보니 정상배씨에게 있어 당진은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이 되고 말았다. 이렇게 이어진 인연은 부지구입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현재의 집이 자리한 부지는 부인 차명희씨의 종중 땅이었지만 막상 이 부지의 첫 번째 주인은 그의 절친한 선배였다. 언젠가 부동산에 관심이 많았던 선배로부터 소개해 줄만한 좋은 땅이 없겠냐는 전화를 받고 이미 눈여겨 봐 뒀던 지금의 부지를 소개해 줬던 것이다. 하지만 IMF 등 경기불황기를 거치면서 땅 값은 폭락했고 자금난을 겪던 선배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자신이 나서 땅을 인수했던 것이다. 마땅한 대안 없이 덜컥 부지를 구입하고 나니 막막하기는 정상배씨도 마찬가지였다. 당시에도 멋드러진 목조주택에 대한 욕심은 있었지만 아직 구체적인 구상은 없었기에 일단은 임시 거처로 활용할 조립식 주택을 지어 생활하기로 하고 2천5백여 만원을 들여 자신이 직접 조립식 주택을 짓게 되었다. 20여 년 전, 이미 작은 슬라브 집을 지어 본 경험이 있었던 터라 조립식 주택을 짓는 것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 지금껏 미뤄왔던 전원주택에 대한 꿈은 이렇게 우연찮게 시작된 인연들을 통해 본격적인 준비과정이 시작된 것이다. 집에 대한 구조재와 기본적인 모양에 대한 구상은 대충 머리 속에 그려졌지만 자신의 생각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시공업체의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시공업체 선정에는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 많은 관련 서적과 다리품은 기본이었고 심지어 길을 지나다 예쁜 집이 있으면 염치 불구하고 건축주를 만나 이것 저것 묻기도 수차례. 그렇게 모은 정보를 바탕으로 심사숙고 끝에 선택한 곳이 바로 상아주택이었다. 처음 대면하면서부터 생겼던 믿음은 그 후로 몇 차례의 만남이 이뤄지면서 더욱 확고해져 갔고, 그런 믿음 속에 출발한 공사고 보니 늦은 밤까지 망치소리가 끝이지 않았다. 건축주 역시 김치찌개 하나라도 직접 끓여 내 대접하는 등 정성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같이 보내기를 두 달여, 건축주와 시공사가 하나되어 지은 집은, 지난 2002년 2월 그 자태를 드러냈다. 부지를 구입한 것이 지난 96년 중반의 일이니 꼬박 5년이 걸린 셈이다. 건축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관심과 지식이 있었기에 서두르지 않고 하나 하나 철저히 준비하다 보니 적잖은 시간이 걸린 것이 사실이지만 결과물에서는 투자한 시간과 노력의 흔적이 그대로 전해졌다. 정상배 차명희씨 댁은 2×4, 2×6 공법으로 지어진 2층 목조주택으로 전체적인 색감은 흰색을 기본으로 요소 요소에 짙은 갈색의 자재를 사용해 시각적으로 단조롭지 않도록 했다. 또, 외벽의 마감 역시 새하얀 시멘사이딩과 짙은 갈색의 목재사이딩을 필요에 따라 부분적으로 사용해 이국적인 멋을 한껏 부리면서도 여느 전원주택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5번이나 설계를 변경할 만큼 신경을 썼다는 말이 헛으로 들리지 않았다. 정형화되다 시피한 전원주택의 전형을 탈피하기 위한 노력의 흔적도 곳곳에서 묻어나는데 특히, 본채 우측으로 별채처럼 돌출 돼 있는 팔각모형의 구조체에 이르러서는 그 형태미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본채를 한바퀴 돌아보는 동안 전혀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도 역시 각각의 면이 그만큼 특색 있게 건축되어졌기 때문인데 어느 면을 정면으로 활용하든지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다. 목재사이딩으로 마감된 부분의 색깔이 생각보다 짙어진 것이 조금은 아쉬움이라는 건축주의 말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느껴져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내부에서도 전원주택으로서의 면모는 잘 드러난다. 우선 공간구획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배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 출입문 좌측으로 안방과 화장실을 배치시키고 정면으로는 2층과 연결된 계단을 그리고 그 우측으로는 널찍한 거실이 펼쳐져 있다. 부부의 독립 공간으로 활용되어지는 안방에는 욕실과 드레스 룸은 물론, 장롱 옆의 벽면을 활용해 마련한 티룸과 간단한 차를 끓여 마실 수 있는 싱크대까지 갖춰 웬만한 원룸 오피스텔을 능가하는 기능성이 강조되어 있다. 거실은 역시 전원주택의 멋을 한껏 부린 높은 천장고를 자랑한다. 2층까지 시원스레 오픈시킨 천장부분은 석고보드로 마감한 벽면 하단과는 달리 루바로 마감해 그 멋을 더하고 있으며 2층과 경계를 이루는 부분에는 요소 요소에 구조물을 제작해 붙임으로써 단조로움을 피했다. 또, 2층의 가족실로 마련된 공간의 일부를 거실 쪽으로 돌출시켜 여유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평이해 보이지 않도록 한 점도 특이하다. 거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거실 전면창 옆으로 마련된 공간으로 서재를 꾸밀 요량으로 제작된 이 공간은 각진 내부를 루바로 마감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이색적인 멋이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또, 각각의 면에 설치된 채광창들은 햇살의 화사함을 고스란히 내실로 전해준다. 주방과 식당은 연결된 공간이면서도 각각의 공간이 독립돼 보이도록 했고 식당의 벽면에도 널찍한 전면창을 설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2층에는 자녀들을 위한 2개의 방과 화장실을 배치시켰으며 작지만 아담한 데크를 설치하는 세심함도 놓치지 않았다. 정상배씨는 지금의 부지 중 일부를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분양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과 각종 국도의 정비사업으로 충남지역이 전원생활의 새로운 보고로 평가되고 있지만 아직 당진 지역에서 전원주택은 그리 일반화되어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이유로 관심은 있으면서도 정보를 몰라 망설이는 이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주겠다는 것이다. 이미 대지로 전용돼 있는 1천여 평의 여유 부지는 형질변경만으로 건축이 가능하며 시공에 있어서도 자신의 집을 모델하우스로 활용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생각이 비슷한 지인들과 이웃해 살고 싶다는 마음에 분양을 결심한 것이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당진에 전원주택붐을 한 번 일으켜 보겠다는 다부진 계획도 함께 세워두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자신의 집 주위로 자그마한 전원주택단지가 형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田 ■ 건축정보 위치 : 충남 당진군 당진읍 수청리 부지 형태와 평수 : 대지 2백평 건축형태 : 2×4, 2×6 2층 목조주택 공사기간 : 2001년 12월~2002년 2월 건축면적 : 52평 (1층 36평, 2층 16평) 실내구조 : 1층-안방(욕실, 드레스실), 주방, 식당, 거실, 화장실 2층- 방2, 가족실, 화장실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내부마감 : 석고보드위 페인트, 벽지 및 목재루바 지붕마감 : 칼라 아스팔트 이중 싱글 바닥재 : 온돌마루 단열재 : 유리섬유(수입) 창호재 : 시스템창호(미국산) 난방시설 : 기름 보일러 건축비용 : 평당 3백20만원 ■ 글 사진 정철훈 ■설계 및 시공: 상아주택 (031-226-0304) ■분양문의 : 정상배 (041-355-5371 / 011-433-8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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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 정취와 형태미 돋보이는 2층 목구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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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비슬산 자락, 전망 좋은 곳에 지은 목조주택
- 전망 좋은 집 대구 비슬산 자락, 전망 좋은 곳에 지은 목조주택 이 집은 2x4 2층 목구조 주택으로 본채 30평과 10평 규모의 별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채와 별채를 데크로 연결해 놓고 있다. 95평이라는 작은 대지면적을 충분히 활용해 최대한 경계면 가까이에 집을 앉혔는데, 나란히 앉혔음에도 마당의 위치와 주택의 바닥 모양 때문에 일자형이 아닌 기억자 형태처럼 보인다. 마당이 한층 포근하고 정감 있게 느껴지는 것도 주택이 대지 경계면 바깥쪽에 자리 잡아 마당을 감싼 듯 배치됐기 때문이다. 외부를 전형적인 나무색깔의 베벨사이딩(캐나다산 적삼목으로)으로 마감한데다 흰색 창호와 부분적으로 화이트 컬러로 외곽 라인을 분명히 해 주어 시각적으로 매우 산뜻하고 명쾌하게 느껴진다. 비슬산. 타지(他地) 사람들에게까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대구를 중심으로 이 지역 사람들에겐 꽤 익숙하고 친근한 산이다. 북쪽의 팔공산과 더불어 대구의 영산(靈山)으로 남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유가사를 비롯해 용연사, 소재사, 용천사 등 많은 사찰과 약수터가 있어 대구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주봉인 대견봉(1,084m)을 중심으로 좌우에 조화봉(1,058m), 관기봉(990m)을 거느리고 있는데 겉으로 보아선 높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한 번 발을 들여놓으면 장중한 산세와 맑은 공기에 대부분 반하게 된다는 게 이 지역 주민들의 얘기다. 최용복씨 댁은 바로 이 비슬산이 시작되는 초입 높직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양리에 위치해 있으며 마당에서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풍경이 일품인 곳이다. 양쪽으로 작은 산줄기가 뻗어 내려가고 그 사이로 뻗어 가는 시야는 ‘음동지’라는 아담한 저수지를 지나 아주 멀리까지 내려꽂히는데 그 상쾌함이 가슴이 후련할 정도. 이 곳 양리는 전형적인 자그마한 산골 마을로 대구 시내와는 약 20km 정도 떨어져 있다. 한 때는 수 십여 가구가 모여 살았지만, 지금은 대구 시내로 도심으로 빠져나가 20여 가구가 채 되지 않는다. 가구 수가 많지 않은데다 대부분의 주택들이 수 십년 된 전형적인 농가(農家) 형태를 띠고 있어 최용복씨 댁은 어느 집보다도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새 집인데다 주변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서구식 목조주택이라는 점 때문인데, 그런 만큼 건축 당시부터도 동네의 큰 화젯거리였다. 마을 주민의 말을 빌리면 ‘최용복씨 개인적인 일이라기 보다는 마을 공동 행사로 여겨질 만큼 지대한 관심 속에 지어진 집’이라는 것이다. 이 집은 지난해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개월의 공사 끝에 11월 말쯤 완공되었다. 노후를 대비해 지은 집이지만 정작, 노후를 맞아선 집 짓는 일 자체가 힘들어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몇 년 앞당겨 일찌감치 지금의 집을 짓게 되었다. 애초엔 보편적인 형태의 벽돌이나 시멘트 주택을 생각했었다. 주변에서 줄곧 보아 온데다, 또 살아왔던 집의 형태가 조적조나 철근콘크리트 주택이다 보니 생각이나 선택의 폭도 그 이상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 같은 생각은 ‘화일목조주택’ 하종학 사장을 만나면서 바뀌게 되었는데 우선은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건축비가 조적이나 철근콘크리트조에 비해 그다지 비싼 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화일목조주택’의 경우엔 단순히 시공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 건축자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유통 사업을 오래 전부터 해 오고 있었기 때문에 같은 품질이도 다른 업체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었다. 마음이 흔들린데다 ‘이왕 짓는 것 예쁘게 잘 짓자’는 자식들의 성화도 이만 저만 아니어서 최용복씨의 애초 생각은 결국 대세에 밀릴 수밖에 없었다. 이 집은 2×4 2층 목구조 주택으로 본채 30평과 10평 규모의 별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채와 별채를 데크로 연결해 놓고 있다. 95평이라는 작은 대지면적을 충분히 활용해 최대한 경계면 가까이에 집을 앉혔는데, 나란히 앉혔음에도 마당의 위치와 주택의 바닥 모양 때문에 ‘일자형’이 아닌 ‘기억자’ 형태처럼 보인다. 마당이 한층 포근하고 정감 있게 느껴지는 것도 주택이 대지 경계면 바깥쪽에 자리 잡아 마당을 감싼 듯 배치됐기 때문이다. 외부를 전형적인 나무색깔의 베벨사이딩(캐나다산 적삼목으로)으로 마감한데다 흰색 창호와 부분적으로 화이트 컬러로 외곽 라인을 분명히 해 주어 시각적으로 매우 산뜻하고 명쾌하게 느껴진다. 내부 구조는 본채의 경우, 아래층에 방 2개와 거실, 주방, 화장실, 다용도실 등으로 구성돼 있고, 주방에서 바깥 데크로 나갈 수 있도록 주부의 동선과 편리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2층은 단순한 원룸 형태의 작은 방 하나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 역시 외부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에 걸맞게 대부분의 공간을 루버로 마감해 전형적인 목조주택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현관문을 밀고 들어가면 거실로 들어서게 되는데 두 면이 오픈 되어 보이는 앞쪽 면은 전면의 조망이 강조되도록 했고, 좌측으로는 마당이 보이도록 했다. 지난해 말 완공되어 입주했으니 이제 4개월여가 지났다. 소나무도 몇 그루 심었고, 석등(石燈) 가져다 놓았지만 아직 마당 분위기는 조금 썰렁하다. 마당 한 켠에 마련된 화단에 꽃이 피고 잔디도 살아나면 분위기는 좀 더 달라질 것이다. 새 집의 또 다른 모습의 기대하는 건축주의 봄맞이 손길이 어느 때 보다 분주하다. 田 ■ 글 사진 류재청 ■ 건축정보 위치: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 양리 부지면적: 대지 95평 건축형태: 단층 2X4 경량목구조 주택 건축면적: 본체 30평, 별채 10평 공사기간: 2001년 10월~11월 말 실내구조: 방 3, 거실, 주방, 화장실, 다용도실 외벽마감: 베벨사이딩(캐나다산 적삼목) 내부마감: 루버(캐나다산 홍송) 지붕마감: 이중그림자 아스팔트싱글(30Y) 바닥마감: 원목 마루(거실), 황토 장판(방) 창호재: 캐나다산 시스템 창호 단열재: 글라스울 난방형태: 심야전기보일러 건축비용: 평당 2백50만원 ■ 설계 및 시공: 화일목조주택 035-352-0700, 018-785-0700 홈페이지 www.momoweb.co.kr/h/h-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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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비슬산 자락, 전망 좋은 곳에 지은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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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미 돋보이는 산뜻한 34평 2층 스틸하우스
- 단지에 지은 집 구조미 돋보이는 산뜻한 34평 2층 스틸하우스 남기호 이미자씨 댁은 전형적인 스틸하우스다. 새하얀 사이딩으로 마감된 외관은 단아한 자태를 뽐내며 전형적인 전원주택의 모양새를 하고 있으면서도 실내구조에 있어서는 실용적인 면을 많이 강조해 생활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실내로 들어서면 우선 눈에 띄는 것이 이층으로 연결된 계단이다. 단층으로 설계된 주택이지만 높은 천장의 일부 공간을 활용해 다락방으로 꾸며 놓아 창고나 서재 등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공간분할은 거실을 중심으로 좌우로 안방과 2개의 방을 위치시켜 각각의 생활공간들이 독립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특히, 안방에는 별도의 화장실과 드레스룸을 포함시켜 두 부부만의 생활공간으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누구나가 마음속으로는 자연과 더불어 지낼 수 있는 전원생활을 꿈꾸지만 이를 쉽게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참으로 다양하다. 혹자는 아이들의 교육을 문제 삼기도 하고 혹은 도시생활이 주는 삶의 편안함을 들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으로 꼽히는 것은 역시 생계와 직결되는 직장의 문제이다. 남기호 이미자씨 부부에게 있어서도 이 같은 문제는 예외일 수가 없었다. 아직까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져야 할 위치가 있는 이들 부부에게 생활의 밑거름과도 같은 도시를 등지기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도시생활에 너무도 익숙해져버린 탓에 아무도 없는 곳에서의 전원생활을 감당할 용기가 나지 않았던 것도 한 이유였다. 그렇다 보니 이들 부부에게 잔디 깔린 넓은 마당과 그 곳에 다소곳이 자리한 아담한 전원주택은 늘 마음속으로만 그려보는 동경의 대상이었을 뿐, 현실과는 너무도 거리감이 있어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많은 고민 끝에 이들 부부가 얻은 결론은 시내와 근접한 곳에 형성된 전원주택 단지를 찾아보자는 것이었다. 두 부부 모두 원하던 일이고 보니 쉽게 의견일치를 볼 수 있었고 이 곳 ‘파인밸리 석천타운하우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바로 그런 연유에서다. 지난 해 9월 신문에 난 분양광고를 처음 접했을 때, 이들 부부는 자신들이 그렇게 원하던 전원생활의 여유로움과 도시생활의 편안함을 동시에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슴 부풀어 그 날로 바로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남기호 이미자씨 부부가 모델하우스를 방문했을 때는 아직 무더위가 채가시지 않은 9월임에도 모델하우스 안이 무척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어 주위를 둘러 봤는데 에어컨이 없어 조금은 의아했다고 한다. 하지만 단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뤄진 스틸하우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서야 그것이 스틸하우스의 뛰어난 단열효과 때문임을 알게 되었고 직접 몸으로 체험해 보니 스틸하우스에 대한 믿음이 생기게 됐다고 했다. 또, 아기자기한 외관 역시 너무도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들 부부의 마음을 끈 것은 시내와 근접해 있는 단지의 입지여건이었다. 시내에서 약간은 외곽으로 벗어나 있지만 어차피 출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시내의 아파트에서 생활할 때와 별반 차이가 없었고 또, 근간에 들어설 대형 할인매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단지주위에 밀집해 있다는 점도 마음을 놓을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시행사와 시공사에 대한 믿음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남기호 이미자씨 부부는 자신들의 꿈을 실현시키기에 이보다 나은 조건은 없다고 생각했기에 조금의 망설임 없이 바로 계약을 했고 그 이듬해인 지난 2월에 바로 입주를 했다. 막상 이곳으로 삶의 터전으로 옮기고 나니 너무 잘 했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하는 이미자씨는 아직 단지내 일부 공사가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입주를 서두른 것에 대해 “이미 마음이 정해진 상태에서 더 이상 머뭇거릴 하등의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사기간 중에도 간간히 시간을 내서 찾아보긴 했지만 막상 이삿짐을 들이기 위해 찾은 집은 잡지를 통해 보며 늘 동경해 왔던 그런 집과 너무도 닮아 있었다. 외관도 외관이지만 현관문을 들어섰을 때 전해지는 훈훈함은 마음 한 구석에 은근히 남아있던 의구심마저 말끔히 씻어 내기에 충분했는데 이는 2월에 입주를 했지만 일반 단독주택에서 흔히 느껴지는 웃풍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완전한 전원생활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늘 아파트에서만 생활하던 이들 부부에게 50여 평에 이르는 마당은 전원생활의 맛과 여유를 느끼기에 적은 공간은 아니었다. 언젠가 마당에 잔디가 들어오던 날, 잔디는 밟아 줘야한다며 듬성 듬성 난 잔디 위를 거닐고 있는 남편의 모습이 너무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하는 이미자씨는 그 때 비로소 자신이 그렇게도 꿈꿔왔던 생활이 시작되고 있다는 생각에 행복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고 한다. 남기호, 이미자씨 댁은 전형적인 스틸하우스다. 새하얀 사이딩으로 마감된 외관은 단아한 자태를 뽐내며 전형적인 전원주택의 모양새를 하고 있으면서도 실내구조에 있어서는 실용적인 면을 많이 강조해 생활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현관 좌측으로 마련된 배란다 역시 그와 같은 맥락에서 마련된 공간이다. 실내로 들어서면 우선 눈에 띄는 것이 이층으로 연결된 계단이다. 단층으로 설계된 주택이지만 높은 천장의 일부 공간을 활용해 다락방으로 꾸며 놓아 창고나 서재 등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공간분할은 거실을 중심으로 좌우로 안방과 2개의 방을 위치시켜 각각의 생활공간들이 독립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특히, 안방에는 별도의 화장실과 드레스룸을 포함시켜 두 부부만의 생활공간으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거실과 이어진 주방겸 식당은 가족들의 공동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용도실을 마련해 충분한 수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건축에 있어서는 단지 내에 위치한 주택이라는 점을 감안해 방음부분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한다. 건축주 역시 여러 가구가 함께 모여 사는 곳인지라 사생활 보호가 제대로 될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것이 기우였다는 것은 한 달 남짓 생활하면서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거실에 앉아 있어도 들어오는 자동차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라는 이미자씨의 말처럼 완벽에 가까운 차음효과로 가끔은 단지내 주택이라는 것이 실감나지 않을 정도라고 했다. 이외에도 주위에 이웃이 있어 적적하지 않은 노후를 보낼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 아닐 수 없었다. 비슷한 연배의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도 전원주택 단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입주한지 한달 남짓 됐지만 이들 부부는 아직 집들이는 하지 않은 상태다. 이는 아직 조경공사가 일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조경공사가 마무리되고 잔디에 초록물이 오르면 가까운 친지들과 지인들을 불러 마당에서 간단한 식사거리와 함께 멋드러진 집들이를 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집의 안주인인 이미자씨는 “언젠가 생길 손주들이 마당에서 뛰어 노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田 ■ 글 사진 정철훈 ■ 건축정보 위치 : 경상북도 문경시 신기동 ‘파인밸리 선천하우스’ 부지면적 : 80평 건축형태 : 스틸하우스 건축면적 : 34평 실내구조 : 방3, 거실, 화장실2, 다용도실, 다락방 외벽마감 : 드라이비트, 비닐 사이딩 내부마감 : 석고보드, 도배, 무늬목 지붕마감 : 아스팔트 싱글 바닥재 : 방-민속장판, 거실-PE타일, 맥반석타일 단열재 : 인슐레이션 창호재 : 이중창 격자복층유리 난방시설 : 중앙 집중적 개별 가스난방 분양비용 : 1억1천5백만원 ■시행 및 시공: (주)석천건설 / (주)포스홈 ■분양문의 : 054-552-8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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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미 돋보이는 산뜻한 34평 2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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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마당 배치 돋보이는 60평 개량 한옥
- 잘 지은 한옥 한국식 마당 배치 돋보이는 60평 개량 한옥 목재는 제재소를 통해 들여와 현장에서 일일이 손과 장비로 다듬었고, 나무의 굵기나 길이에 따라 용도를 정하고 그에 맞추어 홈도 직접 파서 작업을 진행시켰다. 한치의 오차가 허용되지 않는 아주 정교한 작업인데다 완전한 한옥 도면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을 분들 중 한옥에 대한 건축경험이 풍부한 분이 계셔서 오히려 이 과정은 큰 시행착오 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 벽체는 흙벽돌이 쌓아졌고, 여기에 안팎으로 흙 미장을 한 다음, 내부는 전통 한지, 외부는 회벽으로 각각 마감되었다. 특히 회벽의 경우는 점성과 강도 보강을 위해 전통방식대로 노리(다시마, 우무 등을 끓인 물)와 수사(가는 식물성 섬유사) 등을 섞어 처리했고 지붕은 전통 오지기와가 올려졌다. 경기도 양평군 지제면 일신리에 위치한 이 한옥은 제지용 화학약품을 생산하는 ‘자경케미칼(주)’의 직원용 휴양시설이다. 이 회사 이기원 사장은 ‘직원들이 충분히 쉴 수 있어야 능률도 오른다’는 자신만의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인 여름 휴가와 월차 외에 별도로 연간 1개월의 휴가를 어느 때든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한 것이나, 지금과 같이 멋진 한옥형 휴양시설을 갖춘 것도 모두 이기원 사장의 경영방침에서부터 출발했다. 이 집은 애초 서구식 목조주택을 염두에 두고 시작되어 설계 도면까지 만들어졌으나 이후 한옥으로 계획이 변경되어졌다. 조금은 무모하리만큼 서로 다른 성질의 것으로 방향이 바뀌어 시공중 적잖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대체로 전통한옥에 접근하려는 노력들만큼은 여기저기 배어있다. 일부 현대식 주거 개념이 접목됐기 때문에 ‘정통 한옥’으로 분류하기엔 다소 부족한 일면이 있지만 시공 자체에서는 대체로 옛날 방식이 충실히 재현됐다. 배치에 있어서도 경사지면을 적당히 활용해 위와 아래로 층을 두었고, 앞뒤마당이 넓은데다 뒷마당엔 정자까지 있어 한옥이 갖는 전형적인 여유로움도 그대로 재현됐다. 이 개량한옥이 완성되기까지는 이 회사 총무부 오상근 부장의 역할이 가장 컸는데 기획에서부터 시공, 완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모두 그의 손에 의해 진행됐다. 한옥에 대한 문외한 입장에서 기획과 시공과정을 거치면서 터득한 정보와 느낌이 담긴 오상근 부장의 글을 싣는다. 주거 형태가 ‘편리함’ 위주로 바뀌면서 아파트 문화에 젖어있는 젊은층은 물론, 과거 한옥에서 생활을 했던 세대 역시 현대식 주거 문화에 익숙해져 한옥은 그저 추억으로만 간직되는 경향이다. ‘멋있다, 저런 집에서 사는 사람은 좋겠다’며 한옥을 부러움의 대상으로 삼기도 하지만, 그러나 막상 건축을 앞두고 결정을 내려야하는 순간에는 이런 저런 현실적인 측면에 부딪혀 한옥을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통한옥이나 대형사찰, 문화재를 다루고 시공하는 일명 ‘도편수’로 불리는 전문가를 섭외 해 지을 수도 있지만, 그러나 섭외 자체의 어려움이 있을뿐더러 비용도 만만치 않아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이 집 역시 그런 이유들로 한옥을 전문으로 짓는 도편수에게 맡기지 못하고 한옥 건축경험이 풍부한 ‘대목’급의 이 곳 마을 분들을 중심으로 지어졌다. 애초엔 일반적인 목조주택을 지으려고 설계사무소에 의뢰해 도면까지 확정되었으나 추후 한옥으로 계획이 변경되면서 이 도면을 바탕으로 대목급의 마을 분들과 상의해 지금과 같은 한옥으로 탈바꿈했다. 건물 면적은 60평 규모로 대체로 한옥의 기본 방식을 따르려고 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정통’이라는 표현에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고, 설계나 시공상에서도 일부 현대식 주거 개념이 적용되었다. 한옥을 짓기 위해선 우선, 한옥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집을 건축하는 과정에서도 한옥으로 결정이 번복되면서 많은 자료와 정보가 필요했는데 현재와 같은 형태의 모양으로 확정하는데도 적잖은 시간이 걸렸다. 관련 서적과 많은 현장을 다니면서 자료를 수집하고 공부했지만 내려진 결론은 딱히 ‘이것이 표준이다’ 라고 정의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는 지방에 따라 구조나 배치, 시공 방법 등이 조금씩 다르고 시공하는 목수의 성향에 따라서도 다르기 때문이다. ‘한옥’이면 으레 사찰이나, 고궁, 사당 등을 쉽게 연상하지만 그런 건축물은 특별한 기능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참고는 하되, 오히려 남산 한옥마을이나, 안동, 경주 등 옛 모습이 남아 있거나 재현해 놓은 문화재급 가옥을 자료로 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자료를 수집하는 일은 겉모습만 보는 것보다는 각 부분별로 자세한 모양과 시공된 모습, 재료, 장식물, 마감처리 등을 꼼꼼하게 스케치하거나 필름에 담아두어야 한다. 이 한옥 역시 이런 방법을 통해 자료가 수집되어졌고, 이를 바탕으로 밑그림과 계획이 세워졌었다. 목재는 제재소를 통해 들여와 현장에서 일일이 손과 장비로 다듬었고, 나무의 굵기나 길이에 따라 용도를 정하고 그에 맞추어 홈도 직접 파서 작업을 진행했다. 한치의 오차가 허용되지 않는 아주 정교한 작업인데다 완전한 한옥 도면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을 분들 중 한옥에 대한 건축경험이 풍부한 분이 계셔서 오히려 이 과정은 큰 시행착오 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 벽체는 흙벽돌이 쌓아졌고, 여기에 안팎으로 흙 미장을 한 다음, 내부는 전통 한지, 외부는 회벽으로 각각 마감되었다. 특히 회벽의 경우는 점성과 강도 보강을 위해 전통 방식대로 노리(다시마, 우무 등을 끓인 물)와 수사(가는 식물성 섬유사)를 섞어 처리했고 지붕은 전통 오지기와가 올려졌다. 한옥의 자재는 대부분 천연소재이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많다. 한옥자재를 크게 나누면 목재, 돌, 흙, 전통기와, 전통창호, 칠 등으로 나뉘는데 특히 골조용 목재와 석가래, 수장용 목재, 마루용 목재는 7~8개월 이상 시간을 두고 완전 건조 시켜야 변형을 막을 수 있고 칠에서도 원하는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이 한옥 역시 이와 같은 방법과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이밖에도 주춧돌과 기단의 높이도 돌붙임 공사를 감안하고, 여기에 벽두께까지 고려하여 규격을 정해야 하고, 지붕의 모양과 대들보, 고주 등도 건축물의 규모와 형태를 고려해 정해야 한다. 한옥은 또 본채 못지 않게 부대 건축물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예를 들면, 대문의 모양이라든지 담장의 모양, 창고 그리고 대지의 여유가 있다면 조경에 이르기까지 본채와의 조화를 염두에 두고 설계 시공되어져야 한다. 이 한옥은 애초 대문이나 담장, 창고 등의 모습이 지금과 같은 형태가 아니었으나 본채를 완성한 후,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시공되어진 것이다. 건축을 하다보면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상당히 많지만, 특히 한옥의 경우에는 방풍, 방충, 방범 장치 등에도 다른 주택 유형에 비해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기성 창호나 방충망, 방범장치 등은 한옥 구조상 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부 구조적으로 맞는다하더라고 분위기가 달라 기성품을 이용하는데 애로가 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창호들이 주택 형태와 분위기에 맞게 현장에서 별도 제작되었으며 방충망까지도 맞는 기성품이 없어 현장에서 만들어 졌다. 아직 모든 건축 공정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본채 주위를 나지막한 담장으로 두르고, 앞으로는 솟을대문, 뒤로는 정자를 만들어 놓으니 제법 옛날 분위기가 잘 살아난다. 게다가 앞뒤로 넓은 공간을 확보하니 공간감이 강조되어 한층 여유로워 보이는 옛날 분위기가 재현되었고, 주변의 봄꽃과도 잘 어울린다. 조경이 완성되면 분위기는 지금보다 한층 더 무르익으리라는 기대를 해본다.田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양평군 지제면 일신리 건물형태: 개량한옥 건물면적: 60평 외부구조: 본채, 정자, 창고 내부구조: 방 4, 주방, 마루, 화장실 겸 욕실, 공동 안방 벽체구조: 흙벽돌 내벽 마감: 흙 미장 후 전통한지 또는 회벽 외벽 마감: 흙 미장 후 회벽 창호재: 직접 제작한 전통방식의 창호 지붕재: 전통 오지기와 건축기간: 2000년 10월(기초공사)~2002년 2월 ■ 설계 및 시공 주체: 자경케미칼(주) 041-622-1774 ■ 글 오상근(자경케미칼(주) 부장)/사진 류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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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마당 배치 돋보이는 60평 개량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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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딩과 인조석 마감이 돋보이는, 2층 목구조 주택
- 단지에 지은 집 사이딩과 인조석 마감이 돋보이는, 2층 목구조 주택 이 집은 60평 규모로 지어진 2층 목조주택으로 새하얀 목재 사이딩과 인조석으로 마감한 외관의 모습이 돋보이는 집으로 1층과 2층의 면적이 각각 40평, 20평에 이르며 건축 외 공간으로는 12평에 이르는 데크가 마련되어 있다. 실내의 공간구획에 있어서는 현관을 기준으로 정면으로 2층과 연결되는 계단이 자리하고 있으며 우측으로 주방겸 식당이 그리고 좌측으로 널찍한 거실을 자리시켰다. 2층과 연결되는 계단 좌측으로 침실을 위치시켜 놓았는데, 부부의 독립공간으로 활용되는 침실에는 드레스룸과 욕실을 갖춰 독립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 자리한 이 집은 전원주택단지 ‘노블레스빌’의 단지주 두상달씨가 생활하고 있는 곳으로 필요에 따라서는 모델하우스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 곳이다. 그렇다 보니 수려한 외관은 물론 그 외관 속으로 전원주택으로서 갖춰야 할 다양한 요소들을 한껏 담아낼 수 있도록 시공되었다. 단지 이름에 걸맞게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하고 있는 이 집은 우선 새하얀 목재 사이딩과 인조석으로 마감한 외벽을 통해 전형적인 목조주택으로서의 멋을 한껏 부리고 있다. 또, 현관에서 좌우로 펼쳐진 데크와 그 곳에 가만히 자리한 야외용 탁자 역시 전원주택의 여유로움으로 다가온다. 이외에도 1층과 2층을 구분하는 공간과 거실과 주방으로 구분되는 공간들에 각각 겹지붕을 마련, 외관상 우아한 멋을 가미시켜 놓았다. 이 집은 60평 규모로 지어진 2층 목조주택으로 1층과 2층의 면적이 각각 40평, 20평에 이르며 건축 외 공간으로는 12평에 이르는 데크가 마련되어 있다. 실내의 공간구획에 있어서는 현관을 기준으로 정면으로 2층과 연결되는 계단이 자리하고 있으며 우측으로 주방겸 식당이 그리고 좌측으로 널찍한 거실을 자리시켰다. 또 2층과 연결되는 계단 좌측으로 침실을 위치시켜 놓았는데, 부부의 독립공간으로 활용되는 침실에는 드레스룸과 욕실을 갖춰 독립성을 강조하고 있다. 설계의 기본은 조망권 확보 이 집의 모든 설계의 기본은 무엇보다, 뛰어난 경관을 집안 구석 구석으로 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는 단지주위로 펼쳐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단지개발시 각 필지의 고도차를 4m이상 유지시켜 놓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거실에서도 역시 이 같은 흔적은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여느 주택들과는 달리 남쪽과 동쪽을 향해 서있는 두 개의 벽면에는 큼직한 전면창을 설치, 저 멀리 북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해 놓았으며 그 각각의 전면창 역시 시스템 창호와 격자창을 사용해 멋스러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또, 통유리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전면창 위로 아치형의 채광창을 설치한 점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처음 설계할 당시만해도 모든 전면창을 전원주택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격자창으로 할 생각이었지만 격자에서 오는 답답함으로 인해 조망권이 감소되는 점을 감안, 시스템 창호로 교체한 것이다. 이 같은 조망권 확보에 대한 노력은 비단 1층 거실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공간에 있어 조망권의 확보는 무엇보다 우선하는 것이기에 유난히 많은 채광창이 설치되어 있는 점도 이 집의 특징이다. 채광창을 많이 설치하다 보니 일조권 역시 자연스레 확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기도 하다. 전원주택의 멋이 살아있는 실내구조 거실에는 지붕선을 그대로 살린 천장과 벽난로 등 전원주택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적잖이 찾아 볼 수 있는데, 특히 전체적인 색감에 있어서는 실크벽지의 은은한 베이지톤에 원목의 색감을 살린 구조재 그리고 바닥재로 사용된 온돌마루의 느낌이 자연스레 조화를 이루며 차분하면서도 우아한 멋을 자아내고 있다. 거기에 더해지는 할로겐램프의 은은한 조명 역시 전체적인 분위기를 돋우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실용적인 면에 있어서도 눈에 띄는 점이 여럿 있다. 특히, 모든 연결 공간의 문턱을 없애 청소와 이동에 있어 편의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여닫이문뿐 아니라 미닫이문에도 적용시켜 놓았다. 한 예로 부부침실이 자리한 안방의 경우, 드레스룸과 연결되는 부분에 미닫이문을 사용하고 있지만 레일을 위쪽에 설치, 문턱을 없애 놓았다. 또, 수납공간에 있어서도 그 필요성이 절실한 주방의 경우 싱크대 옆으로 다용도실을 마련했으며 이외에도 모든 공간에는 별도의 가구가 필요 없도록 붙박이장을 설치, 공간활용도를 높여 놓았다. 또 1층에 마련된 화장실의 경우는 세면대를 화장실 문 앞에 위치시켜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독립공간으로서의 2층 공간 2층의 공간구조에서는 1층과 마찬가지로 조망권에 대한 고려와 독립된 공간으로서의 활용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우선 2층 거실 정면에는 1층 거실의 전면창을 축소해 옮겨 놓은 듯한 모습의 전면창이 설치돼 있는데 이것 역시 조망권과 무관하지 않은 부분이며 이외에도 크고 작은 채광창들은 거실과 방 곳 곳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독립공간으로서의 활용성에도 부족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데, 결코 작지 않은 거실과 그 곳에 마련된 미니 주방에 이르러서는 그 기능성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2층의 방들은 1층에 사용된 바닥재와는 다른 전통 한지의 느낌을 살려 놓은 수입장판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특이하다. 이 주택은 ‘노블레스빌’의 분양을 담당하고 있는 칠성산업(주)에서 직영으로 시공한 주택으로 단지분양을 원하는 사람 중 건축을 원하는 이들에 한해 시공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종 자재와 인테리어의 차이에 따라 건축비용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田 ■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문호리 ‘노블레스빌’ 부지면적 : 2백68평 건축면적 : 60평 (1층 40평, 2층 20평), 데크 12평 실내구조 : 1층-침실(드레스룸, 욕실), 거실, 주방겸 식당, 화장실, 다용도실 2층-방3, 거실, 미니주방, 화장실 외벽마감 : 목재사이딩, 인조석 내벽마감 : 실크벽지 바닥재 : 1층-온돌마루, 2층-거실(온돌마루) 방(수입장판) 창호재 : 수입창호, LG트라움 단열재 : 인슐레이션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난방형태 : 심야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암반수 건축비 : 평당 3백50만원 (조경별도) ■ 글 사진 정철훈 귀족풍 전원주택 단지 ‘노블레스 빌’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 자리한 전원주택 단지 ‘노블레스빌’. 앞으로 북한강이 흐르고 뒤로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입지를 자랑하는 전원주택단지인 이 곳은 총 7만평의 부지에 1, 2차로 나누어 30개 필지를 개발·분양할 예정이며 현재 4천평에 이르는 15개 필지에 대한 1차 분양을 실시, 이미 7개 필지에 대한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1차 분양지구의 경우 그 평수에 있어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대략 2백20평에서 3백20평 사이로 그 가격에 있어서도 80만원에서 1백20만원선에서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1차 분양지구의 모든 필지는 정남향으로 터를 잡을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 앞으로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최적의 조망권을 자랑하고 있다. 또, 각각의 필지마다 4m정도의 고도차를 유지시키며 계단식으로 조성해 놓아 주위의 주택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 놓은 점도 장점중 하나. 전원단지로서 최대 관심사인 서울과의 근접성에 있어서는 불과 30㎞의 거리에 있어 강남까지 4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며 마을 진입로와 국도와의 거리도 5백m정도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 소음이나 기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인근 마을을 지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진입로를 갖추고 있으면서 단지로 형성돼 경비와 보안안전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 같은 입지여건 외에도 단지 내에 산책로와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5천여평에 이르는 전답을 끼고 있어 입주자가 원할 경우 주말농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주민공동 생활공간인 바비큐장이나 배드민튼장 등 부대시설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독립된 생활공간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단지로 평가되고 있는 곳이다. ◇현장사무실 : 031-771-6312 / 011-496-3992 ◇분양문의 : 칠성산업(주) 02-558-4631~3 / 017-246-5919 / 011-281-6014 www.noblessevil.co.kr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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