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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특집 | 손에 잡히는 황토주택 따라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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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황토주택 따라 짓기
흙 건축이란, 좁은 의미로는 흙으로 구조체(천장, 바닥, 벽 등)를 세우는 담틀집이나 토담집을 가리킨다. 넓은 의미로는 흙으로 건물의 벽체를 구성하거나 미장 등의 공정에서 흙을 일부 사용하는 건축 기법 모두를 말한다. 이러한 개념으로 본다면, 흙 건축의 범주는 토담집, 담틀집 등 건축자재 대부분에 흙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선다. 한옥 목구조 형태의 뼈대를 세운 후 심벽 방식이나 흙벽돌 조적 방식으로 벽체를 세우는 집, 철근콘크리트 기둥+처마도리(슬래브)에 흙벽돌을 쌓아 짓는 집, 서구식 목구조나 일반 조적조와 결합한 흙집 등 이 모두를 포함한다.
건물 기초공사
토질, 건축물의 폭과 길이, 난방 방식에 따라 주춧돌과 줄기초, 확대기초, 옹벽 시스템, 블록기초 방식 등에서 선택한다. 바닥 면의 하수시설과 전기 배선 등을 먼저 시공해야 하고, 물을 쓰는 공간은 누수를 막기 위해 바닥보다 낮추어 기초 콘크리트 치기(콘크리트 혼합물을 넣고 기초를 다지는 일)를 해야 한다. 외부 오·배수 배관까지 고려하여 시공해야 한다.
튼튼한 구조체 세우기
소규모 건물일 때는 토담집 형태의 흙벽돌 조적 방식이 가능하나,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은 반드시 흙 이외의 구조체를 세워야 한다. 흙벽돌이나 흙벽은 벽체 기능으로 한정해야 구조상 문제가 없다. 뼈대는 한옥 목구조의 기둥+보 방식이 가장 좋고, 이때는 흙벽과의 이음매 처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빔을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빔과 흙벽돌의 이음매, 빔의 내·외부 마감, 결로 방지 등에 주의하지 않으면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
지붕의 멋을 살리는 지붕재 선택
흙집은 지붕에서 귀서까래(장추녀)의 들림과 처마서까래의 가지런함, 맞배지붕이나 팔작지붕의 선 등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구성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아스팔트 슁글을 지붕재로 사용하는데, 자재의 수명을 꼭 확인해야 한다. 너와형 이중 슁글이면 무난하다. 기와일 경우에는 방수 시트 위에 못으로 고정하는 개량형 한식기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참나무 너와는 치장재이므로 방수 역할을 하지 못한다. 지붕재로 사용할 때는 방수 처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흙벽돌 및 황토 모르타르 등 자재 선택
흙벽돌은 순도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소규모 건물이거나 투박한 맛을 살리려면 손으로 찍은 흙벽돌을 써도 좋다. 규모가 있는 건물이라면 기계압을 이용한 강도 높은 제품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 흙벽돌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은 벽체에 진공 상태를 형성해 단열에 도움이 되고, 시공이 용이하다. 황토 모르타르는 황토 분말과 향나무 톱밥, 맥반석 가루 등을 혼합하기도 하고, 열처리한 제품도 있다. 가능한 황토 그대로의 순도를 지키되 크랙(갈라진 틈)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둥, 흙벽, 창틀·문틀, 벽 이음매 처리
흙집은 흙벽돌 개구부에 창을 설치하기에 창틀이 정확히 맞물리지 않아 틈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창틀을 만들어 외부에는 일반 새시, 내부에는 목창을 설치하여 이중창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내부 창틀에는 몰딩 처리를 하여 틈을 막고, 외부는 가창틀을 감싸는 목재 띠장(시다 사이딩 형태)을 해주면 하자를 줄일 수 있다.
지붕과 천장 단열
지붕 단열은 천장 안의 온도차를 줄이는 기능을 하고, 환풍구를 통해 공기를 순환시켜야 목재의 수명이 길다. 때문에 천장 쪽에 석고보드 마감을 두 겹으로 하면 단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때 나무로 된 보에 천장 상(고정걸이)을 걸 경우, 나무가 수축하면서 틈이 발생하기 때문에, 천장 상은 흙벽에 고정하는 것이 좋다.
화장실의 방수, 바깥의 흙벽 보호
모두가 흙벽이기 때문에 물을 쓰는 공간의 방수 처리를 꼼꼼히 해야 한다. 화장실은 흙벽 칸막이 안쪽으로 비닐(은박 매트)이나 방수 시트를 고정한 뒤 시멘트 벽돌을 세워 쌓는다. 그 위로 시멘트 방수 모르타르 미장을 하고 타일 마감을 한다. 겨울철에는 화장실이 춥기 때문에 바닥 난방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배관을 타고 물이 다른 곳으로 배어 나갈 수 있으므로, 반드시 10㎝ 이상 낮추어 배관하고 방수 미장을 해야 한다.
황토집 얼마면 짓나
다음의 건축비는 건축물의 기초공사에서 골조, 지붕, 흙벽돌 쌓기 및 황토미장, 창호, 전기 및 설비 공사, 타일 및 위생기 설치, 도배, 장판, 온돌 마루, 전등, 싱크대 등 일체의 건축공사 마감까지를 범위로 한다. 정화조 옹벽 및 설치공사를 포함했다.
※전용허가 및 택지 조성비(옹벽이나 자연석 쌓기 공사), 지하수 공사비, 울타리 및 조경공사는 별도 항목임.
※심야전기 보일러 난방, 벽난로, 붙박이장, 구들방, 정자 설치는 옵션임.
구조로 나눠 본 황토집 유형
●목구조 심벽집 : 나무로 뼈대를 짠 다음 대나무 등을 잘라 심을 엮고(심벽) 양쪽으로 황토를 쳐 발라 벽체를 세운 집이다.
●전통 한옥 : 한옥 건축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모든 기법이 동원된다. 집을 짜는 가구(架構) 방식이 다르다. 원형 주추와 나무기둥, 하인방, 중인방, 상인방, 이중의 처마도리, 솟아오른 장추녀에 휘어 들어간 처마선, 서까래와 부연으로 된 이중처마, 삼량이나 오량 천장, 정통 우물마루 등 끝이 없다.
●목구조 흙벽돌 집 : 목구조 심벽집처럼 뼈대집이란 점에서 같지만, 흙벽을 심벽 방식이 아닌 흙벽돌을 쌓아 만든 집이다.
■ 도움말 이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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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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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특집 | 생명이 살아 숨쉬는 황토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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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독을 몰아내는 황토바람, 황토주택
전원을 찾아 건강한 삶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21세기 주거문화의 키워드가 도심에서 ‘전원’으로, 견고함과 편리함에서 ‘건강’으로 서서히 바뀌고 있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게 환경친화적인 ‘황토(黃土)’다.
예로부터 “사람은 하늘의 기운과 땅(황토)의 기운을 받아서 살아간다”고 했다. 만물을 소생케 하는 땅을 어머니의 푸근한 품에 비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맨땅 한번 제대로 밟기 어려운 도심에서 시멘트 독(毒)에 찌든 사람들이 흙내 풀풀 나는 전원을 그리워하는 것도 매한가지다. 우리네 조상들은 황토를 단순한 흙의 개념을 넘어서 주거생활과 식생활 그리고 건강요법으로 이용했다.
독이 없으며 설사와 이질, 열독으로 인한 뱃속 통증, 야채 독소와 말고기 독과 간 중독을 치료한다. ― 《동의보감東醫寶鑑》
식욕을 돋우고 비장을 튼튼히 하여 소화를 촉진시키고 습을 제거한다. ― 《본초재신本草再新》
맛이 달고 기가 온화하며 비위를 안정시키고 조화롭게 하며 하혈을 멎게 하고 모든 독을 제거한다. ―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임금의 병 치료에 황토방을 사용하였으며, 왕과 왕자들이 피로할 때 쉬도록 3평 정도의 황토방을 궁 안에 만들어 사용했다고 한다. ― 《왕실양명술王室養命術》
음양을 조화시키고 모든 독을 풀어 주며 어혈을 제거하고 상처를 낫게 해준다. ― 《의림찬요醫林纂要》.
그랬던 황토를 우리 곁에서 사라지게 한 사건이 있었다. 1970년대에 전 국토를 달구었던 ‘새마을운동’이다. 그 중에서도 주거 문화 개선에 중점을 두었던 주택개량사업은, 마을 풍경을 장식하던 흙집을 내몰고 콘크리트 주택으로 뒤덮었다. 철근과 콘크리트를 이용한 건축은 흙집에서는 불가능했던 3층 이상 고층주택과 사무용 빌딩을 가능하게 했기에, 경제개발 계획을 추진하면서 대량 공급이 절실했던 당시에는 흙집의 퇴출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그 결과 흙집은 시골에서 간신히 명맥을 이어왔고 도시에서는 완전히 사라졌다.
경제 발전을 어느 정도 마무리한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지나친 서구화에 따른 성인병 발발, 산업화에 따른 각종 오염으로 친환경으로의 인식 전환과 함께, 사회 전반에서 건강 붐이 일기 시작했다. 21세기 정보산업시대에 주택뿐만 아니라 내의, 베개, 침대, 벽지, 화장품 등 의식주 전반에서 황토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그 중 골조를 목재로, 바닥과 지붕, 벽체를 황토로 지은 황토주택이야말로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 친환경주택이다.
생명이 살아 숨쉬는 황토의 신비
우리나라 황토는 중국 대륙에서 수십만 년 날아온 황사(黃砂)가 쌓여 이루어졌다. 황토 한 숟가락에는 약 2억 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들 미생물 속에 있는 효소는 1300여 종류인데 그 가운데 50여 종이 인체에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효소는 카탈라아제(Catalase), 디페놀 옥시다아제(Diphenol Oxydase), 인베르타아제(invertase), 프로테아제(Protease)인데, 각기 독소 제거와 분해, 비료 요소, 정화 작용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갖가지 미생물이 살아 있는 황토를 예로부터 ‘살아 있는 생명체’라 불러 왔고, 약성(藥性)을 가진 무병장수(無病長壽)의 흙으로 사용해 왔다.
황토를 살아 있는 생명체라 하는 것은, 동식물의 성장에 꼭 필요한 ‘원적외선’을 다량 뿜어내는 데 있다.
원적외선이란, 적외선 중에서도 파장이 50㎛∼1㎜로 긴 것을 말한다. 빛은 일반적으로 파장이 짧으면 반사되고, 길면 물체에 흡수되는 성질이 있다. 적외선은 파장이 길기 때문에 반사가 되지 않아, 눈에 보이지 않고 흡수가 잘 되며 공진(共振) 공명(共鳴) 현상을 일으킨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황토를 시공한 구들방에 누우면 황토 속의 원적외선이 몸 속에 침투하여 열을 만든다. 이 열은 질병의 원인인 세균을 제거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과 세포 생장에 도움을 준다. 또한 원적외선이 일으키는 공진·공명 현상은 세포 내 분자를 진동시켜서 세포조직을 활성화한다.
그렇기에 황토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고 혈색이 좋아졌다”면서, “실내 공기가 쾌적하여 마치 집밖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황토가 뿜어내는 원적외선이 몸을 덥게 하고 세포를 활성화하여 혈액순환 등의 신진대사를 돕기 때문이다. 이처럼 황토가 지닌 생명력은 과학적으로도 독기를 제거하고 풀어 주는 제독제와 해독제 역할을 하고, 혈액순환과 신경통, 노화,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왜, 황토집이 건강에 좋은가
전원에서 황토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은 “혈기가 돌아 얼굴색이 좋아졌다” “깊은 잠을 잘 수 있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다” “실내 공기가 바깥 공기처럼 맑다”고 말한다. 그러면 앞에서 설명한 원적외선 외에 황토의 어떤 특징 건강을 이롭게 하는 것일까.
·습도 조절 능력이 우수하다. 황토는 외부가 습하면 수분을 흡수했다가 외부가 건조해지면 수분을 방출하는 특성이 있다.
·항균 성능이 우수하다. 황토 용기, 바이오 용기, 페트병에 각각 물을 담아 두고 하루가 지난 다음 물 속의 용존산소량과 대장균 수를 확인한 실험이 있다. 그 결과 황토 제품 속의 물은 용존산소량이 많았으며 대장균 억제 효과가 탁월했다.
선진국에서 시멘트를 대신하기 위한 황토 식생 콘크리트와 황토 화이버 등이 확산되고 있다. 시멘트는 흙으로 환원되지 않고, 제조 공정에서 유해가스를 배출하고, 무엇보다 인간과 호흡하지 않는 소재라는 점에서 미래 건축, 생태건축의 소재가 될 수 없다는 인식에서다. 시멘트 100년의 역사를 대신할 수 있는 21세기 주거문화의 혁명적 패러다임으로 황토주택이 떠오른 이유기도 하다.
■ 정리 윤홍로 기자
■ 도움말 : 행인흙건축 이동일 대표, 한국전통초가연구소 윤원태 교수,
참조 대동기술연구소의 〈황토개발 현황과 시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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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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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특집 | 스틸하우스 시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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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생각한 용인 42평 스틸하우스, 화여제(化黎齊)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미르마을에 위치한 '화여제(化黎齊)'는 '꽃과 같이 곱고 새벽 여명과 같이 아름다운'뜻으로 건축주 내외의 사는 모습을 담아 업체 대표가 스틸하우스 완공과 동시에 헌사한 집 이름이다. 총 건축면적 42평에 2층 규모의 스틸하우스는 천연재료를 중심으로 내부마감을 했다. 천연재료는 화학물질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새집에서 뿜어지는 각종 독소들로 인해 유발되는 문제들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거주자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각 실의 벽면은 습도를 조절해 주고 항균 및 유해 화학물질을 흡수하는 천연세라믹 타일을 벽지 대신 사용해 신체를 이롭게 함은 물론, 공간의 분위기까지 업그레이드시켰다. 건축정보·위 치: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미르마을·건축구조 : posco steelhouse 공법·부지면적 : 170.30평·건축면적 : 42.66평·실내구조 : 침실 2, 거실 2, 식당 1, 주방 1, 욕실 1, 화장실2, 서재1 ·내벽마감 : 세라믹 타일, 천연 벽지, 라임스톤, 오동나무 등·외벽마감 : 화강석, 적벽돌, western red cedar siding·지붕마감 : Zinc판 거멀접기 및 다이아몬드 접기·바닥마감 : DAIKEN 온돌마루·창호재 : 시스템 창호·난방형태 : 도시가스■ 건축설계 : (주)지온건축사사무소 김원철 소장■ 구조설계·시공 : (주)포스홈 (031-723-7050, www.poshome.com)도시의 편리함도 함께, 이천 푸른솔단지 내 41평 스틸하우스이천 푸른솔단지 내 41평 2층 스틸하우스는 강남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건축주가 노부모와 함께 전원생활을 하기 위해 지은 집이다. 회사 때문에 완전히 상주할 수는 없지만, 나이 든 부모를 위해 생활이 편리하면서도 자연과 더불어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조망 좋은 곳에 위치한 부지의 장점도 최대한 살려 건축물의 각 실에서 서로 다른 각도의 전경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5개의 테라스 역시 각기 다른 조망과 분위기를 갖게 했다. 2층 테라스에는 천문관측이 취미인 건축주의 취향을 반영해 천문동을 설치할 넓은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는 게 이 집의 또다른 포인트이다.건축정보·위치: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관리·대지면적 : 196평·건축형태 : 지하1층/지상2층 ·건축면적 : 41평(건폐율 20.96%)·연면적 : 84평(용적률 33.22%)·지상층면적 : 65평·지하층면적 : 19평·지붕마감 : 아스팔트슁글·외벽마감 : 드라이비트, 인조석·내벽마감 : 실크벽지·바닥마감 : 1층 대리석, 2층 강화마루·창호재 : 시스템 창호·구조재 : 경량철골조■ 설 계 : 허태훈(HAHAUS 건축 대표, 016-240-1970)■ 시공사 : (주)우드하우스(011-9880-0404)고전미와 현대의 조화 이룬 가평 31평 스틸하우스경기도 엄소리에 530평의 농지를 평당 20만 원에 구입한 윤성분 씨가 130평을 대지로 전용해 지은 31평짜리 스틸하우스다. 애초에는 자연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목조주택을 지으려고 했지만, 전원주택 박람회에서 우연히 만난 한 시공사의 디자인 컨셉이 마음에 들어 스틸하우스를 짓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텃밭이 있는 서측의 높은 지대를 건축부지로 사용하려 했으나, 인접 주택에서 사용하는 창고용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있어 조금 낮은 자리에 지었다.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거실인데, 이 공간은 마치 따로 떼어낸 듯 떨어뜨리고 3면을 개방해 전통가옥의 대청마루와 같은 공간감을 연출했다. 주방 겸 식당도 동쪽의 조망과 남쪽의 채광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건축정보·위 치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엄소리·대지면적 : 120.09평·건축면적 : 31.06평(건폐율 25.87%)·연 면 적 : 36.37평(용적률 30.29%)·층수구조 : 지상1층 및 다락·외벽마감 : 시멘트사이딩·내벽마감 : 페인트·바닥마감 : 온돌마루·창 호 재 : 시스템창호·구 조 재 : 경량철골조·난방형태 : 기름보일러·식수공급 : 지하 암반수■ 설계 및 시공: (주)미래환경(02-353-5132)숲 속의 보금자리, 장흥 프레스티지힐 86형 스틸하우스경기도 양주군 석현리 장흥국민관광지 내 '프레스티지힐'에 자리한 86평 스틸하우스다. 포근한 산세와 비스듬한 지붕선이 마치 하나라도 된 듯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게 보기 좋은 모습이다. 집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지어졌지만 대지가 경사진 형태여서 지상 3층의 구조로 보인다. 집을 지을 때 무엇보다 신경 쓴 부분은 중간 차음과 진동문제 그리고 인테리어다. 내부마감 같은 경우 기존 전원주택에서 흔히 사용하는 루바나 흙 틀에 박힌 재료에서 탈피하고자 했다. 자연은 외부에서 실컷 감상하도록 하고, 내부는 편리한 생활을 위해 공간을 구성한 것이다. 특히 지하 1층은 홈바와 홈시어터를 설치하고, 바닥에는 카펫을 깔아 진동을 줄이면서 가족실만의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되게 했다. 건축정보·위 치 : 경기도 양주군 장흥읍 석현리·부지면적 : 260평·건축면적 : 86평(지하 30평, 1층 40평, 2층 16평)·지붕마감 : 이중그림자슁글·창호마감 : 시스템창호·바닥마감 : 원목(호두나무) 온돌마루·천장마감 : 드라이비트·외벽마감 : 시멘트사이딩·내벽마감 : 석고보드 위 실크벽지·식수공급 : 지하 200미터 암반수·난방형식 : 기름보일러·건축비 : 평당 320만 원■ 분양 및 설계 시공 : (주)랜드웍스(02-357-3855)사방에 창을 낸 경북 경산 2층 스틸하우스남천면 산전리 50평형 스틸하우스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분지의 포토밭에 위치한다. 집은 병환중인 시어머니를 위한 설계에 주안점을 두고, 독립된 2세대가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었다. 건축방식으로 스틸하우스를 선택한 것은 기존 주택의 기능은 그대로 살리면서 외관의 표현이 자유로운 것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단열, 차음성이 월등히 뛰어나 한적한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거주자는 편리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집에서 도심에서는 맛보지 못한 여유를 만끽하면서 지내고 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아토피성 피부병으로 밤잠을 설치던 4살 박이 딸아이가 이곳에 와서 몸을 긁는 일이 사라졌다는 사실이다.건축 정보·위치 : 경남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대지면적 : 297평·건축면적 : 88평·연면적 : 1층 41평, 2층 16평, 외부덱 42평, 방갈로 5평·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방부목·내벽마감 : 실크벽지·바닥 : 독일산 강화마루·창호재 : 미국산 시스템 창호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지붕마감 :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슁글 ·식수공급 : 지하수·건축비용 : 평당 340만 원■ 설계·시공 : (주)흥진스틸건축 (053-956-1336∼7, www.steellife.co.kr)두 딸 놀이공간에 역점 둔, 고양 43평 2층 스틸하우스신도시가 들어서기 전의 일산은 아직 시골이었던 터라 어린 시절을 들과 산에서 보낸 박용만 씨는 두 딸에게도 그런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설문동 전원단지 주변에는 이미 비슷한 크기의 전원주택들이 많아 그리 적적하지는 않고 주변에는 야트막한 산과 논이 있어 전원의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다. 비닐사이딩으로 외부를 마감한 집은 전형적인 스틸하우스로, 내부는 실크벽지와 패브릭 VP도장을 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강조했다. 가장 주력한 부분은 두 딸아이의 놀이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것이다. 덱은 높이를 최대한 낮춰 안전을 기했고, 정원 한 쪽으로 미끄럼틀과 함께 모래를 깔아 아이들이 흙장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건축정보·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설문동·대지면적 : 180평·건물규모 : 1층 / 34평, 2층 /16평, 부속동 /9평·건축면적 : 43평·연면적 : 60평·외벽마감 : 비닐 사이딩·지붕마감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슁글·창호재 : 시스템창호·내벽마감 : 실크벽지, 패브릭 VP도장·바닥마감 : 강화마루, 타일·난방형식 : 심야전기자갈 축열식·식수공급 : 지하수·건축비용 : 300만 원■ 시공 : 시스템건축(031-903-1456)전원과 도시의 절충점, 계룡시 77평 2층 스틸하우스대전에 있는 아파트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임하빈 씨가 계룡시 두마면 중심지에 빵집을 열면서 인근에 전원주택을 지어 마련한 보금자리다. 대전에서 두마면까지 출퇴근하기가 어렵다는 게 이주의 가장 큰 이유였다. 골조를 H빔으로 한 스틸하우스는 빵집에서 가까운데다 전원군사도시 지역이라 밤에 다녀도 무섭지 않다. 또 근린생활시설이 인접해 있고 서울로 다니기도 좋아 편리하다. 도시 속의 편리함과 전원생활의 여유를 모두 만끽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집은 1, 2층으로 1층에는 부부가 생활하고 있으며, 2층은 결혼을 한 뒤 집으로 들어오고 싶어하는 둘째 아들을 위해 단독세대로 분리 가능하게 만들었다.건축정보·위치 : 충청남도 계룡시 두마면 엄사리 ·건축형태 : H빔철골조패널보강식·부지면적 : 155평·건축면적 : 1층 45평, 2층 32평·실내구조 : 침실 5, 거실 2, 식당 1, 주방 1, 욕실 3 ·외벽마감 : 비닐사이딩 , 드라이빗·내벽마감 : 석고보드, 벽지·지붕마감 : 아스팔트슁글·창호재 : 하이샷시·공사기간 : 2001년 12월 ~ 2002년 3월·건축비용 : 평당 200만 원■ 설계 : 대현건축사사무소 (042-489-9984)■ 시공 : 조양산업 (042-622-6759)가족에 대한 배려 예산 50평 2층 스틸하우스평생을 예산 삽교읍에서 살아온 백규희 씨가 팔순 노모와 아내를 위해 새로운 둥지를 마련했다. 연면적 50평에 2층으로 올려진 집은 목구조와 철골조를 적절히 사용한 스틸하우스로 일반 스틸하우스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C형강 대신 H형강을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스터드(Stud)는 목재로 해 결로 방지와 난방, 층간소음 문제 등을 해결했다. 신축이 결정되고 기초를 다질 때부터 온 동네의 이슈가 된 집은 대부분이 농가주택에서 생활하는 이웃들의 관심거리다. 그래서 누구나 자유롭게 마실 오라고 대문은 항상 열어 둔 마음이 예쁜 집이다. 건축정보·위치 : 충남 예산군 삽교읍 효림리·건축형태 : 철골+2″×4″목구조·부지면적 : 200평·건축면적 : 50평(1층 30평, 2층 20평)·실내구조 : 침실 4, 거실 1, 식당 1, 주방 1, 욕실 3·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내벽마감 : 석고보드, 실크벽지·지붕마감 : 아스팔트 슁글·바닥마감 : 온돌 마루·창호재 : 시스템 창호·난방형태 : 심야전기·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시공 : 남양하우징(031-555-7020~1, www.namyanghous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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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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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을 따라가다 만난 꿈의 전원주택, 화성 34평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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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장덕동에 있는 34평 스틸하우스는 도시생활에 익숙한 젊은 부부가 이제 막 전원생활을 시작한 보금자리다. 마을 곳곳에는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서 있는 데다, 주변에 소나무가 많아 쓸쓸하지 않으면서도 고즈넉한 운치가 있는 곳이다. 편리함은 도시와 비교할 수 없지만, 집은 화성시청과 남양시내에서 5분 거리에 있어 그런 대로 불편할 것 없는 생활이다.
겨울에 이사를 와서 아직까지 해보지 못한 게 너무 많아 아쉬움이 컸지요. 이제 봄이 됐으니 그동안 입맛만 다시던 일들을 실행에 옮겨 보려고 합니다. 정원에서 피크닉도 즐기고, 텃밭에는 상추와 야채들을 심을 겁니다. 여름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 곤충도 채집하고, 마을 주민들과 신나는 잔치도 한바탕 벌여 봐야지요”
하얀 스틸하우스가 자아내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소나무가 살며시 감싸 안아 동양적인 멋을 한껏 발산하는 화성 34평 스틸하우스는 작년 가을까지 서울에서 아파트 생활을 하던 유창국 씨가 가족과 함께 생활하기 위해 마련한 새로운 터전이다. 오래 전부터 전원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데다 이곳에 들어와 산지도 얼추 4개월은 다 되어 가고 있어 출근길과 퇴근길에 매일 마주하는 소나무 향기도 이제는 익숙해 질대로 익숙해 졌다. 소나무 향기를 맡지 않으면 걸음걸이마저 싱겁게 느껴질 정도다.
이 정도가 되면 전원생활에 그리 새로울 것도 없을 법한데, 아직까지 그는 이 생활에 새내기 딱지를 붙이고 있다. 도심에서 전원으로 바뀐 생활환경 속에서 겨울이라는 계절에 가족들이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던 까닭이다.
그래서 그런지 봄꽃이 피자마자 마음부터 먼저 설레었다는 그는 마음만 먹던 일들을 하나씩 실천해 나갈 계획에 벌써부터 단침을 삼키고 있다. 자신이 손수 만든 덱(Deck)의 나무 테이블에 앉아 가족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이층 베란다에다 천체망원경을 세워 두고 별 관찰하는 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기도 하다. 자신의 집이 있고 또 자연이 함께 있으니 도심에서 맛보지 못한 즐거움을 실컷 누려 볼 작정이다.
스틸하우스로 이룬 내 집 마련의 꿈
“전원생활을 이렇게 빨리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유창국 씨. 다니던 회사에서 화성으로 발령이 나면서 출퇴근이 번거로워 고민하던 중, 사무실 인근에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서는 것을 보았다. 평소부터 전원생활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큰 망설임 없이 입주하기로 마음먹었다.
그가 선택한 집은 전원주택 시공전문업체인 (주)프리미어 하우징이 시공한 스틸하우스. 다른 전원주택단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입지조건이 좋아 흔쾌히 집을 사기로 했다. 일반 아파트 전세값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스틸하우스는 튼튼한데다 외관이 말끔해 젊은 사람들이 살기에는 좋을 것이라는 확신도 있었다. 주변에는 많은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서고 있어 그리 적적하지도 않을 것이었다.
물론, 두 자녀의 교육 문제를 고려하면 마음이 편치 않은 구석도 있었다. 큰 아이는 학교와 학원을 다니고 있었고, 그보다 두 살이 어린 둘째는 일이년 후에는 초등학교에 입학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직장을 다니는 그로서는 아이들을 학교에 등하교시키는 일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다행히 학교가 집 인근에 위치해 있고, 아내가 아이들의 통학 보조 역할을 직접 맡아 하겠다고 나서 문제는 쉽게 해결됐다.
집 앞에는 8미터의 도로가 나 있어 차로 이동하는 일이 어렵지만도 않았다. 머지않아 인근에는 종합대학과 대형마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로 인한 혜택도 기대해 볼 만했다.
첫 전원생활을 배려한 집
대지면적 110평에 2층 규모인 집은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필요한 개인 공간도 고려해 지었다. 스틸 스터드(Steel Stud)와 조이스트(Joist), 트랙(Track) 등을 사용해 스틸하우스의 뼈대를 세우고, 외벽은 시멘트 사이딩으로 지붕은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 슁글로 마감했다. 전체적으로 네 식구가 살기에는 넉넉한 공간이다. 1층 덱은 원목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2층에는 베란다를 신설해 넓게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건축평수 22평인 1층은 안방과 거실, 주방, 화장실, 다용도실, 보일러실을 11평인 2층은 두 개의 자녀방과 화장실, 복도를 마련해 각 층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출입문은 처음 전원생활을 해보는 것이라 안전상의 문제가 염려가 돼 두 개에서 하나로 줄였다. 다른 구조로 집을 지었다면 설계 후 구조변경이 쉽지 않은 일이었겠지만, 가변성이 뛰어난 스틸하우스라 크게 문제되는 부분이 없었다. 부엌 위치도 시공사와 상의를 통해 90도 틀어 전면채광의 효과를 주었다.
부부가 함께 만들어 가는 전원생활
“전원생활을 하게 되면 도시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편리함을 포기해야 하는 부분도 감안해야 합니다. 막연하게 전원의 아름다움을 기대하고 이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유창국 씨 부부 역시 생각했던 것만큼 이 생활이 쉽지 않아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소나무가 푸른 탓에 겨울이 온 줄도 모르고 상쾌한 나날을 보내던 그와 달리 아내와 아이들은 변화된 생활환경에 적응하느라 조금 힘든 시간을 겪었다.
“낯선 생활환경에 자신도 힘들어 하면서 아이들이 날씨나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감기라도 걸릴까 노심초사하는 아내의 모습을 볼 때면 괜히 미안스러운 마음이 들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마을 반상회도 빠지지 않고 나갈 정도로 전원생활에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가끔 이웃들과 음식도 나눠 먹고 시장에도 따라나서는 아내가 삶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니 그 자신도 기쁘고 행복하다. 비결이 있다면, 서로 노력하고 이해하면서 배려한 덕분. 그러고 보면 행복이라는 것은 멀리 있는 것 같지 않다고 해맑게 웃으며 이야기 하는 그. 아직 갈아 놓은 텃밭이 없는 데다, 봄이 온 지도 얼마 되지 않아 앞마당에서 신나게 뛰어 노는 아이들과 상추 다듬는 아내의 모습은 조금 기다려야 볼 수 있지만, 자연과 어우러진 집과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라면 더 욕심날 게 없는 전원 속의 생활이다. 田
■ 글·사진 최현주 기자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화성시 장덕동
·건축구조 : 스틸하우스
·건축평수 : 1층 22.76평, 2층 11.81평, 총 면적 34.57평
·대지면적 : 110평
·내부마감 : 실크벽지·온돌마루
·지붕마감 :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외부마감 : 시멘트 사이딩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난방시설 : 온돌·기름보일러
·바닥마감 : 온돌마루
·건 축 비 : 약 1억 원 (평당 300만 원)
·시공기간 : 2003년 10월 말~12월 말
■ 시공 : (주) 프리미어 하우징 (031-202-5717(8)/www.premierehous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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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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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특집 | 스틸하우스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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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공사타 시공법의 건축물과 마찬가지로 바닥 거푸집을 설치한 후 콘크리트를 타설해 기초를 완성하는데, 보통 줄기초나 매트기초로 시공한다. 패널은 직각으로 세워지도록 기초의 수평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접합철물을 기초에 매립하기도 하는데, 이때 위치를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시공에 사용되는 자재 종류●스터드(Stud)벽체를 이루는 기본 요소로 하중을 받거나 혹은 받지 않는 수직골재를 스터드라고 부른다. 길이에 따라 킹스터드(king Stud), 크리플(Cripple Stud)로 구분된다.●조이스트(Joist)건물의 바닥, 천장 또는 지붕의 일부분을 지지하며 수평으로 설치되는 수평골조 부재를 말한다.●트랙(Track)스터드를 벽체의 상부와 하부에 고정시켜주는 수평부재를 말하며, 러너(Runner)라고 불리기도 한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스틸하우스 짓기스틸하우스 공정은 기초공사-골조공사-마감공사로 분류된다. 주요 구조 부분을 스틸스터드를 이용한 건식으로 시공하기에 공정관리가 용이하고 습식 공법에 비해 공기가 단축되는 이점이 있다. 한국철강협회 스틸컨스트럭션센터에 따르면 "건축비는 터파기에서 마감재, 조경, 정화조 매립공사에 이르기까지 평당 300∼350만 원, 골조공사에만 드는 비용은 평당 50만 원 정도"라고 한다. 물론 업체마다 차이가 있고, 마감재나 조경공사에 따라 공사비용은 크게 차이가 나지만, 자재를 국산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른 가격변동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자재 반입과 1층 벽체공사현장에 반입된 스터드는 Shop Drawing을 참조해 패널로 제작한다. 이후 알맞은 위치에 세워 벽체를 완성한다. 패널은 공장에서 제작돼 현장에 운반한다. 운반 과정에 주의가 요구되며, 패널 간 접합에서 발생되는 문제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공장패널공법'을 이용할 경우, 기후의 영향을 적게 받으므로 공사기간을 단축시키고, 공사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2층 바닥공사일반적으로 바닥 조이스트를 수평으로 설치해 바닥골조를 완성하며, 위에 데크플레이트 또는 합판을 설치한다. 차음 및 진동성능에 따라 바닥마감을 다양하게 할 수 있으며, 건식 또는 습식공법을 적절히 적용할 수 있다.2층 벽체공사1층 벽체공사와 마찬가지의 공법으로 패널을 제작한 후 설치한다. 평면의 가변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내부 비내력벽체는 습식바닥 위에 시공하기도 한다. 2층 벽체는 바닥골조와 연결시키고, 전단벽의 경우 1층 벽체와 스크랩으로 고정시킨다.지붕골조공사지붕골조는 일반적으로 트러스 또는 래프터로 형성하며, 모양에 따라 모임지붕 및 박공지붕이 있다. 트러스는 설치하여 장스팬이 가능하며, 다양한 형태의 천장 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 래프터는 단일부재로 지붕을 형성하게 되며 넓은 천장공간을 얻을 수 있다.외부 마감공사골조를 완료하면 공사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합판과 석고보드를 내·외부에 우선 설치한다. 설계된 단열 사양에 따라 스티로폼, 유리면 등을 설치한다. 지붕은 싱글 또는 금속기와가 많이 사용되며, 외벽재로는 사이딩, 외단열 시스템, 벽돌, 인조석 등 다양한 자재가 사용된다.내부 마감공사외부공사가 진행되면서 내부 설비공사 및 마감공사가 진행되는데, 내벽은 페인트칠 또는 벽지를 바르고, 바닥은 온돌공사 후 바닥재를 설치하게 된다. 욕실과 주방의 마무리 공사가 끝나면 전체의 집이 완성된다.완공아름답고 내구성이 강하며 단열과 차음성이 뛰어난 스틸하우스가 완성된다. 스틸스터드와 목재 비교집을 지을 때 많은 사람들이 목조주택과 스틸하우스를 사이에 놓고 갈등하는 경우가 많은데, 두 자재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스틸하우스와 목조주택은 맥락을 같이하는 경량골조 시스템이다. 구조재인 스틸스터드는 2″×4″의 목재공법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자재만 스틸로 바꾸기 위해 개발된 자재이다. 사이즈는 목재와 유사하나, 강도면에서는 목재보다 훨씬 강하다. 목재는 2″×4″자재의 내부가 꽉 차 있지만, 스틸스터드는 두께 1.0㎜ 내외의 강판을 C로 성형한 것이다. ■ 정리 최현주 기자■자료제공 : 한국철강협회 스틸컨스트럭션센터(www.steelhouse.or.kr), 포스홈(www.poshome.com)[시공사 인터뷰] (주)프리미어 하우징 차정호 대표스틸하우스는 경량철골재로 골조를 세워 만든 건축물을 가리킨다. 강재로 골조를 세우기 때문에 내구성이 월등한데다, 다양한 내·외장재를 마감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외관 연출이 쉽다. 단열과 차음성능도 뛰어나 조용한 실내를 유지할 수 있다. 물을 사용하지 않는 건식공법이라 시공 과정이 간편하고, 공기도 짧아 공사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도 스틸하우스의 특징이다. 이외에도 차후 골조재를 재활용을 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건축공법이라 할 수 있다.많은 건축 공법들이 겨울철 공사는 하지 않는다. 수분이 얼어 부실공사의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스틸하우스는 건식공법이라서 겨울철 공사가 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타공법과 비교해 보면 또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스틸하우스도 기초공사, 바닥미장공사와 같이 습식공사로 진행되는 공정과정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날씨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다른 공법에 비해서 겨울이라는 계절에 조금 더 자유로울 뿐이다. 그렇다고 겨울철 공사가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성수기가 아닌 비수기를 이용하면 여러 가지 면에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단, 기초공사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인 11월초에 끝내야 커다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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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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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특집 | 내구성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스틸하우스(Steel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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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을 희망하는 계층이 점차 넓어지고, 연령대도 낮아지면서 스틸하우스(Steel House)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틸하우스는 전통 목조주택과 시공법이 비슷한데다, 강철의 장점을 살려 만들었기에 일단 튼튼하다. 공간 가변력도 뛰어나 전원에서도 아파트와 같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어 편리하다. 내벽은 석고보드와 단열재로 외벽은 단열재와 목재, 석재, 벽돌 등의 다양한 마감재로 시공하기에 아름다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이러한 장점으로 일본과 미국, 호주 등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스틸하우스가 21세기형 주택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의 경우 스틸하우스를 적용한 일반주거시설이 1998년에는 170세대에 불과했으나, 2000년에는 3750세대로 20배 이상, 2001년에는 1만 호 이상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급속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스틸하우스란미국의 전통목조주택에서 유래한 것으로, 2″×4″ 목재(2×4인치 각목) 대신 두께 1.0밀리미터 내외의 아연도금강판을 사용, 목재와 유사한 치수의 스틸스터드(경량 형강 C패널)를 제작한 후 이를 구조재로 하여 패널을 제작 현장에서 세워 조립하는 주택이다. 강재의 탁월한 내구성에 목조주택시공법의 장점을 더했기에 다른 구조재로 만든 주택보다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주거 성능 부분에서도 탁월하다. 기본적인 구조는 벽식구조이며 수직부재인 스터드(Stud)와 벽면 상하의 수평부재인 트랙(Track), 바닥 및 천장을 받쳐주는 장선부재 조이스트(Joist)로 이루어진다.스틸하우스의 특징 우수한 내구성스틸하우스가 아닌 철로 집을 지을 경우 H형강에 페인트를 칠해 부식방지를 꾀하지만, 페인트칠이 긁혀지거나 벗겨질 경우에는 노출된 철은 쉽게 부식되고 만다. 반면 스틸하우스에서 사용되는 아연도금강판은 절단 또는 천공할 경우에도 부식되지 않는데, 이는 아연도금 때문이다. 따라서 강판은 표면에 흠집이 생기더라도 흠집 주변의 아연이 철보다 먼저 부식돼 도막이 형성되기에 철까지는 부식이 되지 않아 스틸하우스의 수명은 거의 반영구적이다. 사용되는 스크류 역시 아연도금 돼 있는 데다 풀림 방지 기능까지 있으므로 스틸하우스 골조는 100년 이상의 내구성을 가지게 된다.환경친화성콘크리트주택과 조적조주택은 습식공법이라 건축시 많은 쓰레기가 발생한다. 특히 철거시 배출되는 수많은 폐자재가 땅속에 묻힐 경우, 흙을 산성화시키기에 환경이 훼손된다. 그러나 스틸하우스는 100% 분리수거와 재활용이 가능하며, 건식공법이라 현장 쓰레기발생이 적어 환경친화적인 소재다.다양한 외관 연출 가능스틸하우스는 내·외장재를 건축주 혹은 설계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자유롭고 다채로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가능한 외부마감의 종류로는 요즘 유행하는 사이딩계열이나 외단열시스템(드라이비트), 석재 마감 등이 있어 미관이 뛰어난 고급주택을 표현할 수 있다. 목재마감이나 벽돌마감도 가능하기에 품질적으로 목조나 조적조의 단점을 스틸하우스의 장점으로 보완하면서 동시에 목조주택이나 조적조주택의 외관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실내에서는 아연도금강판이 전혀 노출되지 않으므로 아름다운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에너지 절감효과로 쾌적해지는 생활공간 구축스틸하우스는 얇은 벽 구조물인데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콘크리트조나 조적조에 비해 단열효과가 우수하므로 뛰어난 단열성능을 가지고 있다. 차음성능도 뛰어나 쾌적한 생활공간이 조성된다.탁월한 공간 가변력주택은 가족 구성 및 개인 취향의 변화에 따라 융통성을 가져야 한다. 스틸하우스는 이러한 요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구조이며, 특히 기둥, 보 등의 쓸모 없는 돌출이 없어 내부공간활용 및 설계가 자유롭다. 또한 강력한 스틸 패널이 지붕과 상부층의 하중을 차지하므로 문, 창문 등에서 넓은 개구부가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탁 트인 실내공간과 자유로운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 더욱이 벽체가 일반 콘크리트 주택이나 조적주택 등에 비해 얇으므로 같은 건축면적에서 더욱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뛰어난 안전성스틸하우스의 건식벽체(Dry Wall)를 구성하는 글라스울이나 석고보드 등은 불연재료이면서 화재시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안전한 대피가 가능하다. 1996년 10월 미국의 서부 대화재 발생시 스틸하우스만 피해를 입지 않은 사례가 보도된 바 있다. 철은 접지의 역할을 해 번개의 영향을 감소시키는 장점도 있다. 전기에너지는 철을 따라 곧장 땅속으로 흘러들기 때문에 타소재의 주택보다 안전하다. 田■ 정리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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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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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특집 | 목조주택 시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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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특집 | 자연을 옮겨 온 목조주택
삼 면에 덱 설치한 자연친화형, 원주 39평 목조주택
이 집은 다락방이 있는 2층집으로, 기본구조는 목구조를 선택했다. 전원생활을 꿈꿔왔던 건축주는 자연과 벗삼아 생활하는데 목구조가 가장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고, 나무 특유의 따뜻한 느낌과 천연 소재라 건강에도 좋다는 주변의 권유 때문이었다. 이러한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전면과 후면, 집 뒤쪽 등에 넓은 덱을 설치한 것이다. 덱을 많이 설치한 이유는 주변의 수려한 경치를 감상하는 것은 물론, 이웃과 함께 정원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부마감은 목조주택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루바와 실크벽지를 사용했으며, 외벽은 백색 사이딩으로 마감해 깔끔한 이미지를 돋보이게 했다.
건축정보
·위치 :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대안리
·대지면적 : 300평, 부지 500평
·건물구조 :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 39평
·외장재 : 시멘트 사이딩
·지붕재 : 아스팔트슁글
·창호재 : 시스템창호
·내장재 : 실크벽지, 루바
·바닥재 : 강화마루
·난방형식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건축비용 : 평당 300만 원
■ 시공사 : 단하우스(033-764-9494, www.danhouse.co.kr)
나무집 짓는 사람들의 안성 60평형 목조주택
이 집의 건축인 이상원 씨는 ‘나무집 짓는 사람들’의 대표로 재직하고 있으며, 매년 7채 정도의 목조주택을 짓고 있다. 황토나, 스틸이 아닌 나무집을 선택한 이유는 자연에 가장 가깝고, 자연을 가장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 건축주의 소개로 인근에 비슷한 모양의 목조주택을 짓고 사는 한 부부는 비오고 궂은 날씨에도 습기가 차지 않고, 장마철에는 실내에서 빨래를 건조할 수 있을 만큼 쾌적한 실내 공간에 놀랐다고 한다.
이상원 씨가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이 집은 2″× 4″의 미국식 경량목구조주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높은 천장고로 인해 실내의 공간감을 상승시켜 쾌적함을 높이고 있다.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건축형태 : 2″× 4″ 목구조
·대지면적 : 2000평
·건축면적 : 60평
·내부마감 : 석고 보드 및 루바
·외부마감 : 시멘트 사이딩
·지붕마감 : 아스팔트 슁글
·바닥마감 : 온돌마루
·창호재 : 시스템 창호
·난방시설 : 기름 보일러
·건축비용 : 평당 280만 원
■ 시공 : 나무집 짓는 사람들 (031-656-9332, 011-705-9936)
경사지의 조망을 극대화시킨, 남양주 62평 목조주택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 한우리 전원주택단지 내에 위치한 이 집은 캐나다산 목재를 이용해 캐나다 목수들이 직접 시공했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경사면에 위치해 있어, 1층과 지하층을 겸비하고 있는 것이다. 1층의 전면은 지상, 후면은 지하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작업실을 겸한 넓은 거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2층에는 아이들의 놀이방을 꾸미고 3층에는 침실과 욕실 등을 마련해 층별로 기능을 분리시켰다. 또한 거실과 식당 앞으로는 넓은 발코니를 둬 마당을 대신하며 주변의 조망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실내는 모두 입식 구조로 서양방식에 따라 설계됐기 때문에 현관에는 따로 신발장과 문턱이 없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송천리
·건축형태 : 2×6″, 2×4″ 목조주택
·대지면적 : 400평
·건축면적 : 62평
·실내구조 : 1층 / 작업실 겸 거실, 방 1, 화장실, 보일러실, 창고
2층 / 방, 욕실 겸 화장실, 다용도실, 주방, 거실, 포치, 발코니
3층 / 침실, 욕실, 다락방
·외벽마감 : 핸디코트
·내벽마감 : 핸디코트 위 V.P 도장 마감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식수공급 : 지하수
·지붕마감 : 2중 그림자 슁글
·건 축 비 : 평당 400만 원
■ 설계·시공 : 건축사사무소 미추 (02-575-8086)
성채를 닮은, 제천 132평 2층 목조주택 ‘동궁’
제천의 명물로 자리잡은 ‘동궁’은 한정식당과 전원주택을 겸한 곳이다. 목재는 철근콘크리트나 조적조로는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조형미를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목조주택의 특징에 따라 지어진 이 곳은 밋밋하게 처리하기 쉬운 측면이나 배면까지 입체적으로 형상화해 출입구가 없다면 정면을 구분하기 힘들다. 1층은 한정식당이라는 용도를 고려해 좌식으로 평면 구성을 했으며, 손님의 구성원을 감안하여 면적에 가변성을 두어 각 실을 배치했다. 2층에는 간이거실과 방, 주방 겸 식당, 욕실 등이 ‘T’자형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거실 부분은 지붕을 8각형으로 높이 뽑아 탁 트인 느낌을 주었다.
건축정보
·위 치 : 충북 제천시 신월동
·건축형태 : 1층 - 철골조, 목조.
2층 - 목조주택
·연면적 : 132평. 1층-85평, 2층-45평
·부지면적 : 700평
·외부마감 : 시멘트사이딩 위 수성페인팅
·지붕마감 : 아스팔트 슁글
·내부마감 : 원목·루바 마감
·바닥마감 : 원목마루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창호재 : 시스템 창호 혼용
■ 설계 : 최준시 건축사 사무소
■ 시공 : 보덕건설(031-772-8134)
이천 푸른솔 전원단지 내 53평 2층 목조주택
푸른솔 전원단지는 타원형 남향받이로 주택들 간의 거리가 충분하여 각 세대마다 전망이 빼어나다. 양각산과 능선 전체가 암석으로 이루어진 도드람산 가운데 위치한 단지로 20% 정도의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단지 내에 위치한 이 집은 130평의 부지에 경사면을 성토하여 평평하게 다진 뒤 53평으로 앉혔다. 경량 목구조 방식으로, 별도의 기둥과 보를 세우지 않고 규격화된 각재를 16인치 간격으로 세워 건물의 하중을 지지했다. 벽면은 시멘트사이딩으로 마감했으며, 실내 바닥은 나뭇결을 살린 원목 강화마루로 마감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관2리
·건축형태 : 2층 목조주택
·건축면적 : 53평(1층 35평, 2층 18평)
·부지면적 : 130평
·실내구조 : 1층 / 거실, 침실(드레스룸, 욕실), 주방 겸 식당, 화장실, 다용도실, 서재 2층 / 거실, 방 2개, 서재 겸 다락방, 욕실, 발코니
·외부마감 : 시멘트사이딩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천장마감 : 루바
·내벽마감 : 원목, 천연페인트
·바닥마감 : 원목마루
·식수공급 : 지하수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건 축 비 : 평당 350만 원
■ 설계·시공 : 삼아하우징
■ 분양 : 푸른솔 주택건설 (031)321-6000
사랑이 꽃피는 나무그늘 아래서, 양평 포레스트힐 단지 내 54평 목조주택
이병칭, 고금희 씨 부부는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포레스트힐 단지 내에 미국식 목조주택을 짓고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이 단지의 시공업체인 팀버하우스 측과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나무 선택에서 페인트, 실내등을 고르는 것 까지 부부가 직접 참여해 꼼꼼하게 작업했다. 미국식 경량목구조에 한국식을 가미해 퓨전형태로 지었으며, 낙엽송과 소나무를 이용한 덱을 마련하고 지붕은 원목루바 위에 시멘트 기와를 얹었다. 본채의 외벽은 목재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시멘트 사이딩 위에 인조석을 붙여 세련된 멋을 내고 있다. 내부의 천장은 완만한 지붕선을 그대로 살려 1, 2층을 시원하게 오픈시켰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건축형태 : 2″× 4″ 경량목구조 (벽체 2″× 6″)
·대지면적 : 235평
·건축면적 : 54.5평
·내부마감 : 석고보드 위 천연페인트, 실크벽지
·외부마감 : 시멘트 사이딩, 인조석(로얄스톤)
·지붕마감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슁글
·바닥마감 : 온돌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건축비용 : 평당 480만 원
■ 설게·시공 : (주)팀버하우스(043-853-4997, www.timberhouse.co.kr)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건축형태 : 2″× 4″ 경량목구조 (벽체 2″× 6″)
·대지면적 : 235평
·건축면적 : 54.5평
·내부마감 : 석고보드 위 천연페인트, 실크벽지
·외부마감 : 시멘트 사이딩, 인조석(로얄스톤)
·지붕마감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슁글
·바닥마감 : 온돌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건축비용 : 평당 480만 원
신세대 맞춤형 전원주택, 영주 52평 2층 목조주택
경북 영주에 위치한 이산문화마을은 소백산국립공원과 부석사, 소수서원 등 주변의 관광지와 인접해 있다. 이 마을에는 맞춤형 전원주택을 짓고 생활을 시작한 손항목, 홍민주 부부를 비롯 모두 22가구가 들어서 있다. 홍민주 씨는 자연과 함께 하는 생활환경 덕분에 아이들의 아토피성 피부염이 자연스레 치료가 된 것이 전원생활의 가장 큰 기쁨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거실은 천장을 높여 풍부한 조망과 채광이 가능케 했고, 목조가 노출된 부분에는 백색의 실크벽지로 마감해 세련미를 더했다. 2층에는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드레스룸을 마련하고, 침실에는 지붕선의 격진 부분에 침대를 배치해 아늑함을 더하게 했다. 욕실 천장에는 Top Light를 설치해 자연광을 직접 받을 수 있다.
건축 정보
위 치 : 경상북도 영주시 이산면 원리
건축형태 : 2″×4″ 2″×6″ 목조 주택
대지면적 : 160평
건축면적 : 52평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내벽마감 : 실크벽지
천장마감 : 실크벽지, 루바
난 방 : 심야전기 보일러 + 기름보일러
지붕마감 : 아스팔트슁글
식수공급 : 상수도
건 축 비 : 평당 320만 원
조경비용 : 2000만 원
■ 설계·시공 : 가원목조주택 (042-538-0444, http://www.gwood.co.kr)
공동생활을 더욱 즐겁게 하는, 과천 64평 2층 목조주택
과천시 갈현동에 위치한 이 집은 설계기간만 3개월이 걸렸을 정도로 오랜시간 설계자와 건축주의 노력이 담긴 것이 있다. 북쪽의 관악산 경사진 대지를 이용해 남쪽의 동산을 전망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집의 정면은 북향이지만, 여러 개의 창을 내 채광과 조망이 충분하며 남쪽에는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덱을 설치했다. 1층의 메인거실과 구분되는 8각형의 돌출형 거실은 가족들이 함께 하는 보조거실로 꾸몄다. 8각형의 보를 노출시켜 내벽을 황토로 마감하고 사방에 창을 내 여러각도에서 조망이 가능하게 했다. 노부모를 위한 침실에는 방음과 단열이 우수한 창과 함께 문풍지가 발라진 창을 이용해 한옥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건축형태 : 2″×4″, 2″×6″ 목조주택
·부지면적 : 250평
·건축면적 : 64평(1층40평, 2층24평)
·실내구조 : 1층 - 거실, 침실1, 서재, 화장실, 주방, 다용도실
2층 - 가족거실0, 침실2, 침실3, 화장실
·외벽마감 : 인조석마감
·내벽마감 : 핸디코트
·천정마감 : 핸디코트
·지붕마감 : 아스팔트슁글
·바닥마감 : 온돌마루
·창 호 재 : 미국산 기성창호
·준 공 일 : 2001년 11월
■ 설계·시공 : 태건목조주택 (042-630-2310, www.tg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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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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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있는 집] 김포 36평형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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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초아네집은 박성신, 정재윤 부부가 전원생활을 시작하며 지은 목조주택이다. 핵가족 시대에 맞는 30평대의 이 주택은 경량목구조로 미니 2층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
현관입구의 초록색 나무판에 새겨진 네 식구의 이름이 정겨워 보인다. 박성신, 정재윤, 초아, 지아...네 식구의 이름이 하나의 초록색 이파리 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양이 어릴적 동화책에서 나뭇잎 배를 타고 열심히 노를 저어가던 개미 식구들과 닮아 빙그레 웃음이 난다.
취재를 위해 방문한 일행에게 안주인이 차를 내오는 찻상이 무척 인상적이다. 바퀴가 달린 서랍장 모양의 테이블 위에 찻잔을 올려놓고, 찻잔 받침 또한 나무로 만든 특이한 모양이어서 물어보니 모두 정재윤씨의 작품이란다.
인천 검단의 한 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정재윤 씨는 바쁜 아침시간에 어느 장소에서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장대를 만든 것이 찻상을 겸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 집 공사를 하며 외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그냥 종이컵에 차만 내놓는 모양새가 좋지 않아 나무로 찻잔 받침을 따로 만들어 사용했다 한다. 장식장 옆에 세워둔 목조스탠드 역시 딸아이의 이름을 새겨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하니, 목조 생활가구와 용품 만드는 실력이 목조주택과 딱 어울리는 안주인이다.
무리한 시작이라도 결과는 대만족
목조주택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1997년. 이민을 생각하고 지인의 도움을 받아 캐나다를 방문했을 때였다. 캐나다의 도심에 위치한 대형 빌딩을 제외하고, 일반인들이 사는 집들이 모두 목조주택이어서 놀랐다.
우리나라의 목조주택이란 그저 교외의 큰 별장이나, 돈 많은 사람들의 여유 있는 모습으로만 떠올리지만, 캐나다는 그러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최근에야 전원생활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늘면서 일반주택의 기능을 가진 목조주택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그 시작이 쉽지만은 않다. 가장 필요한 것이 토지 구입과 건축비용이다.
그 다음으로 출퇴근 거리 및 아이들의 등교, 생활환경, 교육문제 등이다. 하지만, 전원에서 목조주택을 조금 먼저 짓고 생활하는 정재윤씨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가족들을 위해 목조주택을 지으려고 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문제라면 어느 정도 대출을 받아서라도 전원생활을 조금 더 빨리 시작했으면 합니다.
아이들이나 노부모님을 모시고 산다면, 더더욱 그렇구요. 자연과 가장 가까운 소재로 만든 목조주택에서 살아보니 저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건강도 많이 좋아졌고, 아이들도 도시 생활보다는 계절마다 피는 꽃들이며 자연을 가까이서 보고 느끼는 생활에 매우 만족해하거든요.”
경제적으로 조금 무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도, 전원생활을 시작하면 그 후에 얻는 이득은 돈의 가치로 환산될 수 없을 만큼 더 크다는 것이 정씨의 말이다. 무조건 시작해 보라는 조금 무책임한 말로 들릴 수도 있지만, 그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한다는 말이다.
환경친화적인 소재 선택
박성신, 정재윤 부부는 옹정리에 사는 친척의 도움으로 지금의 대지 200평을 지난 98년에 구입했다. 밭으로 사용하던 땅을 대지로 형질 변경한 후, 2003년 7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200평 외에 주위에 5~6평이 추가됐지만, 주변이 친척분의 대지이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았다.
박 씨 부부가 전원생활을 시작하며, 목조주택을 선택한 이유는 환경친화적인 재료로 자연환경에 가장 잘 어울리는 소재이기 때문이다. 한때 건강이 안 좋았던 정재윤씨의 경우 이곳에서 생활한 이후 몰라보게 달라진 것을 느끼게 됐다.
초아네 집(막내딸 아이의 이름을 붙여 만든 집 이름)의 경우 36평의 작고 아담한 미니 2층의 구조가 특징이다. 거실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부는 정재윤씨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공간이다. 집성계단판재를 사용한 계단은 오크계열의 중후한 색감으로 차분한 느낌을 주고, 2층의 난간 역시 같은 소재를 사용해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었다.
아담하고 포근한 느낌 강조
1층에는 주방과 거실, 안방과 욕실이 있으며 2층에는 자녀를 위한 방 2개와 욕실이 있다. 큰딸이 쓰고 있는 방은 발코니까지 있어 충분한 채광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작은딸이 사용하는 방은 외부의 지붕 때문에 이런 발코니를 만들 수 없었다.
하지만, 작은 창을 벽면마다 하나씩 모두 세 개를 만들어 충분한 채광효과를 얻을 수 있게 했다. 이 집의 또 다른 특징은 실내 창틀을 모두 원목햄록 몰딩제를 사용한 것이다. 일반 목재창틀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창틀 자체가 하나의 액자 효과를 갖고 있으며, 작은 장식품 등을 올려놓거나 물건을 둘 수 있는 장식장 겸 수납공간의 역할도 하고 있다. 2층의 난간에서는 거실 전경이 한 눈에 보여 미니 2층의 아담한 모습을 더하고 있다.
주방은 한정된 면적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돌출창을 설치해 선반의 기능을 겸하게 했으며, 벽면을 이용해 다림질판 등을 시공했다. 또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 공간과 주방에 다용도실을 만들어 수납공간을 충분히 확보했으며, 주방을 중심으로 세탁실과 다용도실이 연계돼 있어 주부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거실창에 사용한 기노 창호는 단창이지만, 3중 가스켓(Gasket)을 사용해 최상의 방습, 방음, 단열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으로 열손실을 최소화한다.
위치상의 불편함 없이 지내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두 딸아이의 통학이 걱정되지 않을까 질문을 했지만, 출근길에 아이들을 데려다 주고, 돌아올 때는 아이들끼리 마을버스를 이용해 그런 걱정은 없다고 한다. 요즘은 마을 구석구석 버스가 운행이 돼 시간만 잘 체크하면 이동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정재윤씨는 인천의 검단에 있는 학교까지 자동차로 출퇴근 하지만 소요시간은 30분 내외다.
한편으론 사교육 열풍에 휩쓸려 하루에도 서너 군데씩 학원을 다니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너무 뒤처지는 교육환경이 아닌가 조금 걱정도 되지만, 자연과 함께 자란 아이들의 감성이 어른이 된 후에 더 큰 빛을 발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박성신, 정재윤 부부는 중학교 1학년인 큰딸이 대학에 입학한 후에는 서울에 작은집을 마련해, 이중(?)생활을 할 계획이다. 아무래도 대학생이 되면 지금의 통학시간 외에 필요한 시간이 많아질 큰딸을 위해서라고.
이집 주위에는 대형마트가 있어 일상적인 생활 소모품은 언제든 구입이 가능하며, 그 외의 쇼핑은 인천 시내의 백화점을 이용한다.
또한 아이들의 학원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학원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해 집 앞까지 아이들을 안전하게 데려다 주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 글·사진 조영옥 기자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
·건축형태 : 경량목구조 2″× 6″
·부지면적 : 200평
·건축면적 : 36평
·외벽마감 : 시멘트사이딩, 도색
·내벽마감 : 석고, 도배
·천장마감 : 레드파인루바, 도배
·지붕마감 : 이중무늬슁글
·건축비용 : 평당 320만 원
■ 설계·시공 : 푸른나이테
(031-902-3123, www.greenannualr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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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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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특집 | 친환경적 목조주택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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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특집 | 자연을 옮겨 온 목조주택
친환경적 목조주택 짓기
목조주택에 대한 개념이 정리됐다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집이 완성되는지 살펴보자.
손등 위로 차곡차곡 모래를 쌓아 올려 모래집을 지었던 어릴 때와는 달리 구체적인 시공 과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직접 집을 지으려면, 전체적인 진행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사후 관리 요령 등도 쉽게 터득하기 때문이다. 목조주택 전문 시공업체인 하얀울타리목조주택의 시공 현장을 통해 목조주택이 지어지는 과정과 특징들을 알아본다.
토목 및 기초공사
바닥공사는 기초 및 지하실 등 지하 구조물의 설치를 위한 절토, 사토, 성토 등의 공정으로 진행된다. 기초 옹벽면과 지하실이 있다면, 외벽면 등에 방수층과 단열층을 형성해야 하는데 동결심도, 지하수면, 지하실의 용도 등을 고려해 방수 방법을 결정한다. 토목공사는 대지 내 상·하수 처리, 전기, 상하수도, 통신, 가스 등의 공사와 토지의 형질 변경을 위한 옹벽 공사 등이 검토돼야 한다.
목구조 공사
바닥구조와 벽구조의 틀을 만드는 과정이다. 토대로 사용될 목재는 강압 방부처리된 목재를 사용하고 목재와 콘크리트와의 직접적인 접촉은 피한다. 토대의 목재는 콘크리트에 잘 정착된 앵커에 의해 볼트로 고정하되 이 방부목재의 수평과 수직이 건물의 수평과 수직을 좌우 하므로 주의 깊게 설치해야 한다.
지붕공사
지붕구조는 일반적으로 트러스와 서까래로 구성된다. 트러스는 공장에서 제작된 것을 사용하고, 서까래 부재는 일반적으로 두께 2인치에 깊이가 8, 10, 12인치 중 하나를 택한다. 간격은 16인치나 24인치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한다. 지붕의 골조가 완성된 후에는 1/2인치 합판을 깔고 그 위에 방수층을 형성한 후에 아스팔트 슁글 지붕재로 마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붕공사는 경사각에 따라 난이도가 차이 나는데, 경사각이 30°이상이면 작업용 발판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지붕 재료로는 아스팔트 슁글이 가장 널리 사용되며, 우드 슁글, 기와 등이 쓰인다.
목구조 주택의 지붕 속 자연환기를 위해서는 처마 및 용마루의 환기구 설치가 필요하며, 처마 물받이 설치를 위한 홈통받이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지붕 공사는 천장, 굴뚝, 배기 파이프 등 지붕을 관통하는 부분에 특히 신경을 써야하며, 주위의 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후레싱 시공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창호 및 외장마감
골조가 완성되면 합판면에 방습을 위한 비닐 페이퍼를 붙인 후 외부 창문과 출입문을 설치 한다. 외부 벽체의 방습 및 방풍을 위한 방습지를 부착한 후 적당한 위치에 창문을 설치한다. 외벽 마감재로는 사이딩, 스타코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사이딩으로는 목재, 비닐재 및 성형제품 등이 많이 쓰이며 가로비닐 널붙임 방식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목재 사이딩에는 오일 스테인계의 도료를 칠하여 내구성을 높이도록 한다. 스타코 바름은 메쉬를 바탕면으로 해 부착력을 높여줘야 한다.
배관 및 설비, 전기공사
설비공사는 급수공사, 배수공사, 난방공사, 전기공사 등으로 구분된다. 급배수를 위한 수평 배관공사는 바닥장선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수직배관의 경우에는 벽체의 두께를 6인치로 사용해 그 공간을 이용하므로 별도의 배관 공간이 필요 없다. 배관과 배선 공사는 골조공사가 완료되고, 단열재공사를 하기 전에 실시되므로 전원 투입시기를 잘 조정해야 한다. 난방을 위한 배관에는 PVC제품을 사용해 이음새가 없도록 해야 하고, 각 실별로 분배기를 설치해 실내난방의 균형을 잡도록 한다.
바닥 온돌공사
바닥 난방 위에 온돌마루를 설치할 경우, 마루를 깔기 전에 습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마루의 변형을 막을 수 있다. 단열공사는 배관, 설비, 전기 작업이 완료된 후, 외벽 스터드 사이로 벽체 두께만큼의 단열재를 설치한다. 지붕 천장에는 석고보드로 천장면을 마감한 후 유리섬유와 같은 단열재로 6인치 두께 이상의 단열층을 만든다.
내부 마감공사
내장공사는 건식마감이기에 공정 관리가 비교적 단순하고 신속히 진행된다. 바닥, 외벽 및 지붕의 사이에 단열재를 설치한다. 내벽 천장에는 1/2인치 석고보드를 붙이고, 페인트나 도배로 마감한다. 욕실이나 다용도실에는 방수 석고보드를 반드시 사용하고, 바닥에 물을 사용하는 곳은 방수를 철저히 한 후 타일을 사용한다. 바닥에는 카펫, 온돌마루 등의 마감재를 이용한 작업이 진행되고, 주방기구 및 화장실 세면대 등이 설치가 되면 내부공사는 모두 끝난다.
목조주택의 완성
내부마감이 모두 끝나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가구들을 각 실에 맞게 배치한다. 시공사의 모든 과정이 끝나고, 건축주가 해야할 일들이 남은 것이다. 목조주택의 관리 요령 등을 충분히 숙지하고, 꾸준히 관리를 하는 것은 시공하는 것만큼 중요한 사항이다.
■ 자료협조 : 하얀울타리 목조주택
[시공사 인터뷰] 푸른나이테 대표 정희성
여러 주택중에 목조주택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목조주택이 자연친화적인 자재를 이용해 사람들의 건강에 좋다는 건 익히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다. 목조주택은 일반 주택에 비해 공사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며, 완공된 후에도 설계변경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른 자재에 비해 개보수 하는데 공사가 수월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사람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이러한 목재는 또한 높은 단열성으로 난방비를 줄이는데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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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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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자연을 옮겨 온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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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숨결이 느껴지는 목조주택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추구하는 웰빙(Well-Being)의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새집증후군과 관련한 수많은 보도로 인해 집안에서도 자연을 느끼고 싶어하는 경향이 점차 늘어난 것이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보내는 집도 더 이상 건강을 지키려는 현대인들에게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연과 가장 가까운 소재를 이용한 주거지는 목조주택이다. 목재는 인류 발생 초기부터 인간 생활에 깊숙이 자리하며, 생활 도구나 건축 재료로 쓰였다. 현대에는 목조건축에 필요한 자재들이 자동화 공정을 통해 균일한 크기로 가공 생산됨으로써 공기(工期)를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목조주택이란, 주택의 주요 구조부를 목재로 사용한 것을 말한다. 구조부란 외부에서 작용하는 하중을 지지하거나 다른 구조부재로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부분이다. 기둥, 보, 서까래, 장선, 스터드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목조 구조부재는 모두 동일한 치수로 규격화돼 있어 자재 수급이 수월하다. 자동화된 자재로 시공이 수월하며 짧은 공기로 인건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주택보다 평균 내구 연수가 100년 이상인 것이 특징이다.경량 목구조(플랫폼 구조) 방식이 주류공법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경량 목구조 방식과 중(重) 목구조 방식, 통나무 구조 방식으로 나뉜다. 경량 목구조 방식은 다시 발룬구조와 플랫폼구조로 세분화 된다. 우리나라 목조주택은 대부분 경량 목구조로, 미국식 2″× 4″공법인 플랫폼(Platform Framing) 구조가 대표적이다.플랫폼 구조는 구조재의 길이가 짧고 가벼워서 작업이 용이하며, 평탄한 플랫폼 위에서 벽체 제작이 이루어져 작업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높다. 또한 플랫폼 바닥구조는 하층부와 상층부의 방화막 역할을 한다. 가장 과학적으로 발전한 공법으로 2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미국과 캐나다, 북유럽 등의 일반주택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채취에서 폐기까지 자연과 조화 이뤄규격화된 자재를 사용하는 목조주택은 자연친화적인 소재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건축 폐기물 처리에 있어서도 목조주택만큼 환경에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도 없다. 또한 목재는 제조 공정상 공해 배출 요인이 거의 없다. 자원의 채취부터 가공, 사용, 폐기 등 전 수명기간을 통해 재생산이 가능하기에 타 건축 자재들보다 환경 파괴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아울러 구조체를 구성하는 각 부재들이 가변성을 지닌다. 그렇기에 완공된 이후에도 문, 창호, 벽체 등을 더하거나 제거하는 등 원하는 모양으로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주거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연과 조화되는 생활을 원한다면, 목조주택을 선택하는 데 망설일 이유가 없다. 쾌적한 실내에 에너지 효율까지나무의 특성상 자동적인 습도 조절로 항상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며, 에너지 효율도 매우 높다. 목재는 기본적인 단열 성능을 지니고 있는데 여기에 단열재를 충진하면 그 성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벽체 사이와 바닥 사이에서는 소음 채널(Resilient Channel) 등을 사용해 차음 효과를 낸다.이런 목재들의 특성과 반대로 나무라는 이유로 '화재에 약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내화구조는 일차적으로 내장 석고보드에 의존하는데, 벽과 천장에 시공된 석고보드는 20분에서 2시간의 내화성을 지니고 있다. 일정 치수 이상 두께의 목재는 강철 등 다른 소재보다 열전도율이 훨씬 낮아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쉽게 불이 붙지 않는다. 또한 목재 표면에 보호막 작용을 하는 물질이 생성돼 불이 목재 안으로 타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정신건강에 좋은 목조주택현대인들은 직장과 사회 심지어 가정에서도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발생 즉시 해소하지 않으면 몸 안에 축적되어 정신건강을 해치고 더 나아가서 육체건강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장상식(충남대 임산공학과) 교수는 "목조주택에 들어서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긴장이 풀어지며 부드러운 느낌을 갖게 된다. 목조주택은 또한 주택 자체나 주변의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발생이 매우 적다"고 한다.삭막한 느낌을 주는 거대한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사는 것보다는 자연 재료인 목재로 이루어진 집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사람들에게는 가장 적당한 주거환경이라는 것이다. 田■ 정리 조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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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