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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감각의 상징 ‘페르시아 카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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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감각의 상징 ‘페르시아 카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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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페르시아 카페트는 주로 이란에서 생산되고 있다. 특히 이란에서 페르시아 카페트는가장 유명한 문화수출품으로 그 역사는 BC 5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주 오래된 과거부터 현재까지 페르시아 카페트는 종교와 문화축제 속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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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 카페트는 오랜 세월동안 고대 문명의 예술과 역사, 낭만의 상징이 되어왔다. 현대사회 기계로 사용가능한 기술의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손으로 짠 페르시아 카펫은 그 멋과 가치에서 장인의 작품이 갖는 위치를 꾸준히 지켜왔다.
카펫 예술이 갖고 있는 문화적 특징은 그것이 갖는 민족성과 정신적인 삶과의 정서적인 유대감이 있어야 한다. 또 작품이 갖고 있는 내구성과 영속성이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페르시아 카페트는 실용적인 요구는 물론, 미적인 감각도 만족시킨다.
다시말해 안전하고 수익성있는 투자로써의 가치 못지 않게, 집안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장식성으로의 장점도 크다는 말이다. 해서 진품 페르시아 카펫을 갖기 원하는 사람들이 전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페르시아 카페트은 손으로 짠 다른 어느 나라의 카페트보다 모든 면에서 우수하므로 언제나 타국의 모방대상이 되어왔다. 오늘날 페르시아 카페트는 주로 이란에서 생산되고 있다.
특히 이란에서 페르시아 카페트는 가장 유명한 문화수출품으로 그 역사는 BC 5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주 오래된 과거부터 현재까지 페르시아 카페트는 종교와 문화축제 속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란에서는 도시 및 시골 마을에까지 카페트 공장들이 산재해 있다.
이는 페르시아 카페트가 중요한 문화적 유물로써 인식되고 때문이다. 따라서 재정과 무역 거래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정부차원에서 수공예 페르시아 카페트의 계속적인 개발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페르시아 카페트는 오로지 이란과 코라산의 서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양모만으로 카페트의 매듭을 짜고 있다. 이란 고원지대의 봄에 생산되는 동물의 양모가 특히 귀중한 원료다. 이 양모는 밝고 단색의 색상과 물리학적으로 튼튼한 최고의 품질이 자랑이다.
또 다른 양모들과 달리 색이 바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오랜 기간 사용해도 색상의 명암차가 나타나지 않는다. 품질은 또한 실에 사용되는 씨줄과 날줄의 상태에도 해당된다. 그것들은 세 가닥으로 꼬인 줄로서 엄선된 양모와 목화 그리고 비단실에 의해 결정된다.
이런 고집스런 기준으로 페르시아 카페트는 지속적인 탄성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페르시아 카페트의 염색분야는 아주 독특하다. 자연색으로 염색되는데 화학염색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페르시아 카페트의 종류로는 바끄띠아리, 헤리즈, 이스파한, 나인, 쿰카페트 등 디자인과 가격, 짜여지는 구성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어 진다.
먼저 대표적인 빠꾸띠아리 카페트는 일반소비자를 위한 제품에서 수집가를 위한 명품까지 모든 범위의 제품을 두루 가지고 있다. 오래된 골동품이라 불리우는 이 카페트는 찾기가 쉽지 않기에 수집가를 위한 진귀한 수집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유목민카페트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 카페트로 아름다운 얇은 금속쟁반으로 그 이름이 더욱 유명하다. 좋은 품질로 유명한 헤리즈 카페트는 전통 페르시아 무늬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이스파안 카페트는 페르시안 카페트 중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으며 장식효과와 내구성이 뛰어나다.
특히 훌률한 견본품으로 아직 시장에서 찾을 수 없는 드문 골동품으로 높은 투자가치를 갖고 있다. 나인카페트는 비싼 울이나 실크로 만들어 지는데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 화려한 무늬와 색상으로 장식적인 면도 강하며 가격은 고가이다. 쿰카페트는 역시 내구성이 뛰어나며 새로운 무늬와 기법을 이용한 카페트로 ‘신개념’을 도입했다.田
글 진선영 / 사진 이란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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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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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 알토(Kristian Aal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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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 알토(Kristian Aalto)
핀랜드 혼카메이저(Oy Honkamajat Finland Ltd) 관리책임자
“한국의 목조주택 핀랜드 보다 화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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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랜드 혼카메이저(Oy Honkamajat Finland Ltd)사의 관리책임자인 크리스티앙(Kristian Aalto)씨가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다. 크리스티앙은 92년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핀랜드 목조주택을 한국에 널리 알리는데 기여해 온 인물. 이번 방한은 한국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 위한 것이었는데 이날은 한국의 에코하우스(대표 김성회)를 방문, 깊이 있는 협의를 했다. 에코하우스를 방문한 크리스티앙을 만나 핀랜드인이 보고 느낀 한국의 목조주택 시장에 대한 견해를 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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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주택들이 단순하고 소박한데 비해 한국의 목조주택들은 지나치게 호화로운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의 목조주택이 유럽이나 북미의 목조주택에 근간을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형에선 다소 과장되게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핀랜드 혼카메이저(Oy Honkamajat Finland Ltd) 관리 책임자 크리스티앙(Kristian Aalto)씨는 한국의 목조주택들이 유럽의 보편적인 주택들에 비해 화려한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유럽의 주택들이 현지의 자연조건과 생활 형태 즉, 필요에 의해 오랜 시간을 두고 자연스럽게 표출된 주택형태인 반면 한국의 목조주택들은 단순히 이를 흉내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는 게 크리스티앙의 설명.
그는 일일이 예를 들어가며, 유럽 주택의 특징중 지붕 경사도가 심한 이유는 겨울철 쌓이는 눈의 하중을 줄이기 위한 방편이고, 데크의 활용도가 높은 것은 생활 습관상 다소 외형적이고 햇볕을 즐기려는 성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국의 목조주택들은 유럽처럼 필요에 의해서라기 보다 단순히 ‘멋있다’는 점에서 접근한 인상이 짙다며, 어떤 경우엔 불필요하게 모양을 강조,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집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인들의 목조주택의 얕은 이해도에 대한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아직 목조주택 시장이 초기 단계여서 인지 한국인들은 나무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특히 크랙(갈라짐)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 그러나 이는 나무가 갖는 자연스런 특성일 뿐 이것이 구조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크리스티앙은 여러 나라를 다녀 보았지만 초기 시장의 경우 공통적으로 크랙을 우려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그 중에서도 한국은 우려도가 큰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나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생기는 것일 뿐 좀 더 목조주택이 보편화되면 자연스럽게 이해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한국시장에 대해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나라로 보고 있다며 이는 최근 수년 사이 신장률이 급격히 커졌고, 앞으로도 이런 성장세가 어느 시점까지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 사람들에겐 솔직하고 인간적인 면들이 많습니다. 명쾌하고 의사 표현도 빠르기 때문에 외국인 입장에서 파트너십을 발휘하는데 불편이 없습니다. 이런 면들은 일본보다도 비교 우위에 있는 한국인들만의 장점입니다”
크리스티앙은 한국은 사업파트너로 매력적인 나라임을 강조하고 기타 동아시아의 여러 나라에 비해 비즈니스 환경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田
글 류재청/사진 김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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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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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부동산 시장 의 동향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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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주택·부동산 시장 의 동향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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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 부동산시장에서는 주변환경의 종잡을 수 없는 변화 생산자, 소비자 모두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더러는 적지 않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경제여건이 너무도 급격히 변화한데에도 그 영향이 크지만 우선적으로는 지난해 초 잠깐의 경기회복세에 들떠 정확한 분석을 간과한 때문이다. 최근 부동산시장은 시장 자체의 내부적 요인뿐 아니라 거시경제여건의 변화에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따라서 거시경제 여건을 토대로 지난 한해 부동산 시장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다시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예측, 미리 대처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의도에서 대한주택공사 주택연구소 김용순 경기동향분석팀장의 ‘주택시장, 2000년 평가 및 2001년 전망’과 건교부 ‘2000년 토지시장 분석과 올해의 전망’을 정리해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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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의 평가와 전망
작년 주택시장은 빠른 경기회복과 정부의 주택경기부양노력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급등, 구조조정 지연 등 대내외 경제불안요인이 대두되고 난개발방지를 위한 각종 개발규제가 강화되었으며 구조조정으로 주택업체의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전반적으로 침체양상을 보였다.
올해도 국내경제는 내수위축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호황에 따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잠재성장률 수준인 6% 내외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최근 들어 대우차 매각지연, 현대건설의 유동성위기, 2단계 구조조정 본격화, 주가폭락과 신용경색, 국제유가급등 등 국내외 불안요인이 심화되고 있어 향후 경제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향후 경제여건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진행된다고 볼 때 올해 주택시장은 작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면서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경제성장세 둔화와 거주개념의 확산 등으로 인해 주택수요가 크게 회복되기 힘들고, 주택업체의 자금난 심화와 신규보증여력 약화, 난개발방지를 위한 각종 개발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신규주택공급도 위축될 것으로 보여 회복세는 제약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신도시개발 가능성, 부동산투자회사제도 시행 등 주택시장 내부적인 변수도 있으나 단기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 주택시장은 주택가격의 ‘매매약세·전세강세’기조가 이어지면서 투자가치에 따른 시장양극화현상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전세가격 상승, 수도권 택지부족, 소형주택공급 부진의 영향으로 전세 등 임대 및 소형주택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가격
2000년도 매매가격은 주택재고확충에 따른 소유개념의 약화, 경제불안에 따른 구매심리 위축, 소득불균형에 따른 실수요의 구매력제약, 유동성 중시경향과 정부지원에 따른 신규분양 선호 등으로 인해 소폭 상승에 그친 반면, 전세가격의 경우 소형주택건설 감소에 따른 입주물량 감소, 재건축확산에 따른 이주수요 증가, 경기회복에 의한 신혼·분가수요 증가, 지역간 불균형 성장에 따른 수도권인구집중 등으로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신세대가구의 거주개념 확산과 매매가격 안정에 따른 집주인의 보상심리 등으로 인해 99년도에 이어 급등세가 지속되었다.
이러한 ‘매매약세·전세강세’ 현상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거시경제여건이 개선될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가격과 전세가격 급등에 따른 임대수요자의 자가전환, 소득증가·저금리 및 금융·세제지원 확대 등에 의한 실수요의 구매력 회복, 신규주택공급 감소로 인한 가격상승기대심리 등으로 인해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작년보다는 매매가격 상승폭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0년 주택가격은 전국 평균 1.5%(서울아파트 6∼6.5%) 수준에서 올해에는 2∼3% (서울아파트 5∼7%)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경제불안이 지속되거나 더욱 악화될 경우 주택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전세가격은 2000년 전국평균 12∼13%(서울아파트 14∼15%) 수준에서 올해에는 연간 8∼10%(서울 아파트 10% 내외) 수준으로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2년간의 누적상승(30∼50%)과 월세공급 확대에 따른 높은 전환이율로 인해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여진다.
주택건설
1999년 8월 이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온 신규주택건설실적은 작년 하반기 들어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었다. 특히 주택건설선행지표인 건설수주·설계도서실적의 경우 2000년 2/4분기 이후 증가폭이 둔화세로 돌아서고 최근 들어 감소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주택건설의 위축은 부채비율 규제, 2단계 구조조정 등에 따른 주택업체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는데다가, 지방분양시장의 침체국면이 장기화되고 그나마 회복세를 보이던 수도권분양시장마저 크게 위축되면서 아파트건설이 부진하였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특히, 공공부문의 소형분양 및 임대주택건설실적은 소형주택의무건설비율 폐지, 분양권규제 등으로 민간업체의 참여가 저조하여 작년 9월말까지 82,407호로써 당초 목표물량(30만호)대비 27.5%에 불과 하는 등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
신규주택건설은 가구증가 등 주택소요가 여전하고 100%에도 못 미치는 주택보급률(서울 등의 경우 더욱 낮음) 등으로 확대 필요성이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경제불안으로 인한 구매력 제약과 투자기피로 인해 유효수요의 회복이 제약되고, 주택업체의 자금난 심화와 퇴출, 수도권 가용택지의 절대부족과 개발규제의 강화, 유가급등에 따른 건설원가상승부담 등으로 공급기반이 약화되어 공급확대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인 공급여건을 감안할 때, 작년 신규주택건설(사업승인기준)물량은 당초 공급목표 50만호에는 미달해 99년도보다 소폭 증가한 43만호 내외에 그쳤으며, 올해에도 공급여건이 크게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바, 작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소폭 감소할 우려가 있다.
한편, 전세가격 급등과 소형주택공급 부진의 영향으로 중소형평형 및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증가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바, 중소형 및 임대주택 공급비중은 작년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분양
올해 분양시장은 2000년과 비슷한 침체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현대건설문제가 완만히 해결되고 2단계 구조조정이 조기에 마무리된다는 전제하에, 정부가 주택경기부양기조를 유지하면서 판교 등 신도시개발을 확정하게 될 경우 업체의 적극적인 분양전략, 개발규제에 따른 공급과잉 완화 등으로 서울 및 신도시개발지역을 중심으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방도시의 경우 개발가능성이 높고 신규공급감소로 대기수요가 많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침체국면이 지속되는 등 회복세는 더딜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지역도 개발규제강화(용적률 인하, 기반시설 설치비용 등)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사업성택지확보가 어려워지고 분양가 상승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회복세는 제약될 것이다.
한편, 전세가격 급등과 소형주택공급 부진의 영향으로 실수요층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아파트 및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는 올해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제한적이기는 하나 이들 부분에 대한 분양성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토지시장의 평가와 전망
2000년 토지시장 분석
토지가격은 1999년 1/4분기부터 하락추세를 벗어나 7분기 연속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0년 3/4분기에는 전기대비 0.23% 소폭 상승하여 전년말에 비해서는 1.14% 상승하였다.
지역적으로는 중소도시(전년말대비 1.35%)와 군지역(1.40%)의 상승폭이 대도시(0.93%)보다 상대적으로 컸고, 용도별로는 개발제한구역의 재조정 및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여 녹지의 지가상승률이 2.24%로 가장 컸으며 준도시지역의 지가도 2.04% 상승했다.
반면, 용적률과 개발규제 강화로 투자매력이 감소한 준농림지역은 3/4분기에 0.29%의 상승률을 보여 99년말에 비해서는 1.55% 상승하였고 상업지역(0.75%)과 주거지역(0.79%)도 소폭 상승에 그쳤다.
한편, 토지거래는 2000년 상반기 동안 소규모 토지거래가 활발하여 거래 필지수는 1.3% 증가하였으나 거래 면적은 3.6% 감소했다.
2000년 상반기 중 전국 토지거래는 933,108필지, 1,113.5km2가 거래되어 필지수로는 1997년의 95%수준이고, 면적으로는 97.3%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대전, 경기, 서울에서 거래가 두드러지고 울산, 광주, 부산, 경북에서는 상대적으로 감소했으며,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 거래가 증가하였고 비도시지역은 건축규제강화로 인해 거래규모가 큰 농지와 준농림지역의 거래가 줄었다.
그리고, 작년 7월부터는 수도권 준농림지 규제강화로 토지거래 필지수가 99년동월비 20%이상 감소하기 시작했다.
2001년 토지시장 전망
토지시장은 올해에도 수급불일치에 따른 가격상승은 없고 2000년 상반기의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여 1% 내외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소규모 주택공급이 부족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주택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아니며 오피스빌딩 신규공급 규모도 2002년까지 충분히 확보됨으로써 신규 토지수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며, 또 준농림지역 폐지로 토지거래가 급감하고 건설업체들의 자금난으로 자체 개발사업도 감소하여 토지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준농림지역 중에서 도시지역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 그린벨트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는 녹지지역 그리고 접경지역은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로 가격상승이 예견된다.
한편, 판교 신도시 건설을 놓고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는 실시되더라도 기존 신도시와 같이 고밀주거용으로 건설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기존의 지가에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어서 가격상승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 부동산투자회사법이 시행되면 사업성이 유망한 상업용 건축물을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이 우선 진행될 가능성이 크므로 상업용 토지의 거래와 가격 상승은 어느 정도 예상된다. 다만, 시장의 여건상 2003년 이후에 입주할 수 있는 건물이 투자 유망한 대상으로 판단된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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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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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한국부동산컨설팅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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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한국부동산컨설팅학회 회장
“경제 낙관, 리츠 시행되면 부동산 시장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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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체가 침체되면서 전원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시장이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컨설팅학회 이영수 회장은 비교적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우선은 빠르면 5월을 전후해 경제가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고, 이와 함께 부동산시장도 더불어 활성화될 것으로 보았다. 특히 부동산 간접투자인 ‘리츠’가 시행되면 적잖은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어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부동산컨설팅학회 이영수 회장을 만나 경제와 전원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시장의 상관관계, 그리고 그 전망에 대해 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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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경제는 현재 어떤 상황이며 장단기 전망은 어떻습니까.
우리나라 경제는 안으로는 정치, 밖으로는 미국의 경제 상황과 적잖은 연관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우선 외적인면에서 미국이 대선 당시의 혼란이 수습되고 부시정권이 들어서며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정기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돼 우리로선 다행스런 일입니다.
다만 내부 상황이 문제인데 정치가 안정되고, 구조조정이 얼마나 원활히 추진되느냐가 관건입니다. 이 문제가 잘 해결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빠르면 5월을 전후해 뚜렷한 회복기미를 보이고, 하반기 이후에는 경영 일선이나 국민들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기적으로는 내년 월드컵 개최를 고비로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나 그러나 이러한 결론들은 앞서 언급한 몇가지 상황들이 원만히 해결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변수가 많은 편입니다.
▶ 부동산 및 전원주택 시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경제 상황과 궤를 같이한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는 심리적 요인이 크기 때문에 ‘경제가 안좋다’는 말이 나옴과 동시에 크게 우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 자체의 노력이나 정책만으로는 부양에 한계가 있고, 경제가 안정 성장세로 돌아서면 자연적으로 제자리를 찾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전원주택 시장은 전체 부동산 시장과는 조금 양상이 다르고 여건도 나은 편이라고 봅니다. 유럽만큼이나 전원주택에 대한 인지도나 의식이 많이 성숙되어 있고 관심층도 매우 두터운 편입니다. 그 시점을 점치기는 어렵지만 다만 주변 상황 즉, 국민소득이 1만~2만불 정도에서 안정세를 이어가고, 구매 단가도 토지와 주택을 포함해 2억 미만에서 보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이내 큰 시장을 형성할 것입니다.
▶ 외국의 전원주택 개념은 어떻습니까.
외국에선 굳이 전원주택이란 이름을 붙이지 않더라도 상당히 일상화되었습니다. 특히 스위스 등이 그런 편인데 천혜의 자연조건에다 사회복지 정책이 잘 갖춰져 이 부분에서 가장 앞선 나라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소득도 높은데다 특히 연금제도가 활성화되어 있어 노년에는 대부분이 자연으로 돌아가 안정되고 편안한 전원생활을 누립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전원주택이 소수의 경우에만 해당되는 경향이 있지만 어느정도 보편화되어 시장가치를 갖기 까지는 스위스와 같이 주변 여건과 시골생활에 대한 의식이 함께 성숙되어야 합니다.
▶ 부동산 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입니까.
일반일들에겐 아직 생소하겠지만 업계에선 아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그 것이 바로 ‘리츠’라는 부동산에 대한 간접투자입니다. 이는 개인적으로 땅이나 건물을 사 이를 상품화해 부가가치나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과 달리, 부동산 투자 전문회사에 투자함으로써 그 회사의 개발 이익을 나눠갖는 형태입니다. 일종의 펀드 개념으로 이해하면 되는데 이럴 경우 크고 작은 규모의 자금들이 부동산 시장에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는데 적잖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일반인들이 ‘리츠’를 이해하는데까지 어느 정도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주식이나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환금 기간이 길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다른 투자에 비해 안정성이 높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 빠른 속도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학회 운영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해 12월 29일 학회가 창립되어 아직은 제 모습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부동산컨설턴트에 대한 개념이 미흡하고 제도적으로도 입장이 정립되어 있지 못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우선은 컨설턴트의 제도화에 앞장설 생각입니다.
또 ‘개발=환경 파괴’라는 등식에서 탈피해 규제만이 능사가 아니며 충분히 환경을 고려해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정책 입안자들에게 인식시키고, 제도적 틀을 갖추는데 기여할 생각입니다.田
■한국부동산컨설팅학회 02-561-7654
글 류재청/사진 김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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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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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미의 뿌리, 목조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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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축 세미나
건축미의 뿌리, 목조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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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세워진 공간은 한국의 전통적 공간이다. 나무. 다시 말해서 한국의 건축역사는 오로지 목조구조로만 건축된 독특하고 고유한 한국전통양식으로 이어오다 19세기에 이르러 서구문물이 밀려들면서 조적구조인 석조, 벽돌조로 건축되면서 지금에 이르러서는 목구조건물은 멸종되어졌으며, 문화재로 지정된 역사적 유산으로 보존된 것이 잔존되어 있을 뿐이다. 한국인은 선천적으로 나무로 엮어진 공간에서 나무의 촉감을 느끼면서 살아온 민족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나무의 촉감을 사랑하는 국민성이 있다. 그리고 나무로 엮어진 구조를 아름답게 느끼며 나무기둥과 지붕이 견고하게 결합된 이음구조를 마치 생물체의 골격을 연상케 하도록 아름답고 정교하게 축조하는 기술은 한국전통건축미의 핵심이기도 하다. 또한 국토의 70%가 산과 나무로 조성된 수려한 자연환경과 아름답게 순화되도록 발전되어온 공간은 내부공간과 외부자연경관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개폐를 자유롭게 하는 구조이며, 자연경관과 맥을 이어가며 발달한 지붕조형은 모두 나무로 만들어진 구조이다. 이는 한국인이면 누구나 한국의 고유음식과 한국의 고유한 가락에 본능적으로 희로애락을 감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무, 목구조 건축은 한국전통공간의 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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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의 아름다움
아름다움을 느끼며 감동을 받으면 ‘멋’있다라고 표현한다. 그렇다면 한국전통건축의 ‘멋’은 목조로 건축된 조형과 공간에서 다양하게 느껴볼 수 있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건축의 아름다움은 하중을 떠받치는 지지점이 긴장감 있게 안정감을 느낄 때이다’라고 했다. 한국전통건축의 목구조는 부재가 서로 이어지는 절점에서 기교의 멋을 느낄 수 있다.
기둥과 보가 만나는 공포, 두공의 목공술은 마치 현대 첨단산업의 기술상품과 같은 개념이다. 뿐만 아니라 섯가래의 배열과 지붕의 형태는 한국고유의 산수풍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는 나무기둥 사이로 개방된 벽으로 자연채광과 외부자연경관의 조망은 동양건축만의 건축미이다.
인체와 접촉되는 목재는 마루바닥이며 대청마루의 나무표면 촉감과 나무 무늬결로 인지되는 생활경험은 나무질감을 친근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는 나무판자로 벽체를 폐쇄하며 나무질감에 친숙함을 이어온 서구건축에 반해 한국목조건축은 나무기둥과 지붕을 지지하는 보가 결합하는 이음의 구성을 보며 시각적 ‘멋’을 느끼며 굵은 기둥과 보의 탄력있는 나무 섬유질 무늬의 역동감을 느끼는 표면문양을 연관지어 보게된다. 이는 한국건축의 ‘멋’을 공감하는 한국인의 잠재적 특성이다.
기둥을 세우는 것은 일정한 간격을 반복하는 거리에 세우게 된다. 그리고 기둥의 높이를 일정하게 하여 보를 얹게 되어 공간의 구성을 이루고 높이와 넓이를 보여준다. 이렇게 일정간격을 유지하는 형태는 서로 비례를 이용하게 된다.
여기에 여러 개의 기둥이 나열되는 모습에서 아름다운 ‘멋’을 느끼게 된다. 점진법(climax gradation)이라든가 황금비 등으로 목구조는 음악의 리듬처럼 시각적 비례로 아름다움을 표출한다.
서양의 목조건축
한국의 전통건축은 목구조로 이어온 가구식 건축조형공간인데 반해 서양건축은 돌과 벽돌로 쌓아 올린 조적조 건축양식이다. 따라서 벽체로 폐쇄된 공간이 되며 고의적으로 벽체에 구멍을 뚫어서 창과 문을 만들어야 한다. 서양의 목구조 역시 목재로 벽체를 폐쇄하는 형식으로 발전되어진 것이다.
동양은 농경사회로 정착되어진 곳에서 오래 지속되는 역사로 만들어진 건축양식이므로 내외공간이 관류되는 목구조가 발달된 데 반해서 서양은 수렵생활에서 목축 낙농생활로 인해서 건축구조양식도 약탈분쟁을 방어하는 보호적 견고한 구조로 발달하면서 벽구조는 폐쇄적 개념으로 이어졌다.
이렇게 이어온 서양건축의 전통양식으로 현대화 된 목조주택은 양산화를 위해 꾸준히 연구 개발하여 2×4의 기본단위의 목재를 손쉽게 조립 축조 할 수 있도록 하여 저렴한 건축공사비와 전통적으로 부드러운 촉감의 목재로 이루어진 공간과 환경에서 생활하는 주택보급이 활발하게 발전되고 있으며, 바로 이 물결이 한국에도 일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므로 4천년의 한국전통목조건축은 멸종되어지고 살아진 뒤에 서양식 목조건축의 기술과 목재를 수입하게 된 것은 마치 한국음식의 주식인 쌀밥과 김치가 살아지고 빵과 고기로 만든 햄버거로 뒤바뀌는 거와 같다는 생각이다.
여기서 우리는 잊혀진 목구조 기술을 다시 배우고 익혀서 우리의 고유한 문화로 다시 이어지면서 현대와 미래건축문화로 거듭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한국 목조건축의 재현과 미래
해방과 6.25 동란의 격동과 혼란의 사회적 시련을 겪으면서 건축법규도 방화구조, 내화구조의 조례를 강력하게 시행하면서 목조건축은 이 땅에서 발을 붙일 수 없게 되었다.
더구나 겨울난방을 산의 나무를 베어서 땔감으로 사용하는 온돌 아궁이 구조로 인하여 전 국토는 헐벗게 되어 건축용 목재는 고갈되어져서 더욱더 목조건축은 완전히 살아지게 된 것이다.
나는 대학의 건축학도시절 거의 벽돌쌓기와 콘크리트 철골에 관해서 교육을 받았다. 그렇지만 대학생 때 미군부대에서 버려진 합판 목재의 폐자재로 설계작업서재를 마당구석에 별채를 직접 만들었는데 이것이 나의 건축설계작품 1호이며 목조건축이었다.
군 제대하여 재한 미국 설계사무소 트랜스아시아에서 미국 목조건축설계를 경험하면서 그래픽 스탠다드의 목조상세를 깊이 터득하였으나 한국에는 적용하는 기회가 없었다. 돌이켜보면 어린 시절 목조 한옥에서 자라서 한국전통건축의 모양과 구조를 본능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셈이다.
순수 한국전통건축을 설계했던 것은 강릉 오죽헌의 박물관, 인천시청의 공관이며, 현대건축으로는 한양골프장의 클럽하우스를 목조산장 형식으로 설계하였다. 그러나 철거되어 콘크리트 구조로 개축되어 현존되었다.
한국은행 본점은 철골, 석조 건물이지만 한국전통건축의 목구조의 기본개념을 추상하였으며, 최근의 포스코 센타와 코오롱 본사도 철골, 파이프 구조를 마치 목재로 추상화하여 가구식 구조 기본개념을 설계했으며 특히, 파이프재료가 서로 이어지는 결합부분을 노출시켜 이를 역동감있는 ‘멋’으로 감지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이제까지 건축설계를 하면서 언제나 전통적 목구조의 기본으로부터 일어나는 이미지로 설계를 전개하였다고 회상된다. 그래서 앞으로 전개될 미래건축 또한 목구조 기본개념에서 이어지는 건축조형과 공간을 첨단 과학기술의 영향으로 발전되어 더욱 황홀하고 감동적 ‘멋’을 느끼며 친근한 촉감의 건축이 출현될 것이다. 세계 건축의 추세가 목조건축의 재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일본은 지진에 적응하는 전통적 목조건축을 서양목조건축의 첨단기술과 접목시키는 연구개발이 활발하며 유럽의 불란서는 목재로 자유로운 조형과 공간을 창출하며 독일은 목조술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테일의 목조건축이 뛰어나며 미국은 합리성을 추구한 건축이 발전되고 있으며 주택건설의 90%는 목구조이며 기본목재는 2×4이다.
세계 건축계의 발전과 병행하여 목구조 건축은 목재로 엮어진 돔구조의 대형 공간이 설계되며, 목재 부재가 철골부재로 대체되면서 동양전통건축으로서 고층건물인탑파 건축개념이 초고층 건축으로 더욱 발전될 것이다.
이를 한국 고유한 환경과 문화를 바탕으로 창출된 미래건축을 연구, 개발하는 것이 가장 흥미를 느끼며 옛 조상이 4천년동안 이룩한 한국전통건축의 맥을 미래 첨단건축으로 다시 이어나가는 것이다.田
글 원정수(인하대 건축공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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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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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찰열 이용한 저온 공기가열 목재 건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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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업체 / (주)동산 마찰열 이용한 저온 공기가열 목재 건조기 --------------------------------------------------------------------------------(주)동산이 개발한 목재 건조기는 고속으로 회전하는 임펠러로 유체를 단열 압축시켜 1차 가온 시킨 뒤, 다시 안내판(마찰벽)에 부딪쳐 발생하는 마찰열로 2차 가온 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무열원 저온 열풍으로 목재를 건조시키기 때문에 재질의 변화(갈라짐, 뒤틀림)가 없으며 건조 시간과 비용이 줄어드는 한편, 저함수율(5%정도) 건조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저온 공기가열 목재 건조기가 산학협동으로 개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동산(대표 강대철)은 최근 연암공업대학과 산학협동으로 단열압축열과 마찰열을 이용한 저온 공기가열 목재 건조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목재 건조기는 직접적인 열원 없이 모터의 동력으로 임펠러를 고속 회전, 유체를 단열 압축시켜 1차 가온 시킨 뒤, 다시 안내판(마찰벽)에 부딪쳐 발생하는 마찰열로 2차 가온 되도록 설계된 시스템. 무열원 저온 열풍으로 목재를 건조시키기 때문에 재질의 변화(갈라짐, 뒤틀림) 없으며 건조 시간과 비용이 줄어드는 한편, 저함수율(5%정도) 건조도 가능하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제품은 소형(건조실 면적 4.08평), 중형(7.26평), 대형(10.89평)으로 구분되며 가격은 소형이 1천8백만원, 중형이 2천7백만원, 대형이 3천6백만원. 소비동력은 중형 기준 약 15Kw정도(7.5Kw/대)로 제재소 등에서 사용할 때 별도의 전기 증설이 필요치 않다. 이 목재 건조기는 지난 98년 특허등록된 '공기가열송풍기'를 제품화 한 것으로 지난해 개발이 완료되어 현재 경남 진주 보림루바 등에 설치,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회사 강대철 대표는 "목재를 제재하여 건조 시킨 후 판매하면 약 30%의 고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고, 이를 직접 제품화 한다면 기존 시스템에 비해 두배 이상의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발업체 (주)동산은 현재 연암공업대학 진주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으며 2년간의 연구와 상용화 작업을 거쳐 지난해말 제품화에 성공했다. ■(주)동산 055-745-6336글 류재청 저온 공기가열 목재 건조기의 주요 사양■ 모터: 전력 380v, 4극 7.5㎾(10HP)■ 몸체: 철판 2.5T■ 내부 단열재: 우레탄 발포■ 드라이브 플레이트(Drive Plate): 철판 2.5T(모터 지지대 부착)■ 인렛 플레이트(In let Plate): 철판 2.5T(우레탄 발포)■ 임펠러(Impeller): 외경626mm, 내경480mm■ 블레이드 모형: 반원형■ 유체 안내판 부착(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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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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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의 현대화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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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 이야기
흙집의 현대화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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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은 전통적인 우리의 건축 양식이다. 1970년대 까지만 해도 시골에선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막상 흙집을 시공하려고 보니 너무 낯설었다. 단순히 과거의 건축물에 대한 재현이 아니라 현대 건축의 눈으로 재구성해 보자니 어렵게만 느껴졌다. 산업화 사회와 아파트 문화를 거쳐 온 현대인들의 눈으로 흙집을 보자면 집의 평면이 단조롭고, 집 모양이 초라하며, 물에 약해 흙벽이 주저 앉기도 하는 폐기된 건축양식쯤으로 보였다. 하지만 흙집의 건강성, 아스라한 고향의 향수는 흙집을 현대 건축물로 계승·발전시키고자 하는 원동력으로 되살아 났다. 이번호에선 솟대전원마을의 시공 과정을 중심으로 흙집의 현대화 실험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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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잡기
집터는 사람이 보기에 ‘편안한 터’가 좋은터이다. 북쪽으로 산이 있어 겨울을 막아주고, 동쪽과 남쪽이 트여 있다면 더 할 나위 없다. 시골 동네의 한가운데로 들어가기는 부담스럽고 동네와 너무 외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흙집은 모름지기 농지와 어우러져 자연속에 묻혀야 한다. 높은 산을 까뭉개고 앉은 고압스런 모습이 아니라 야트막한 산자락에 둘러싸인 아늑한 정경이길 바랬다.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 도두람산 인근의 지목은 답(논)이고 현황은 전(밭)인 7백50평의 부지에 전용 1백85평씩 4개의 집터로 전용허가를 받았다.
밑그림, 건축 설계
건축 설계는 설계사무소에 맡기지 않았다. 옛 한옥이 갖는 ㅡ,ㄱ,ㄷ,ㅁ집 형태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대인들이 익숙한 아파트형 평면배치를 기본으로 건물의 향과 창호배치에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전원의 단독주택은 외부와의 연결이 중요하다. 출입구와 현관문, 툇마루와 텃밭, 별채(사랑방)와 정자 등 자연과의 어울림에 많은 관심이 두어졌다.
그 과정에서 4개의 모델을 확정했다. 동쪽문에 남향집·정자가 있는 들국화동, 본채와 별채가 툇마루로 연결되는 개나리동, 다락과 독립된 별채가 있는 진달래동, 정원 넓은 복층집 형태의 민들레동으로 특성화시켜 모델화 작업에 들어갔다.
건축 기초
부지의 경계 뒷편에 휴경지인 농지(자연 습지)가 있었고, 그 뒤 산자락 아래로 웅덩이가 있어 건수의 흐름을 차단해 주어야 했다. 경계 지점에 약 1m 50cm정도를 파내고 2m 높이의 옹벽을 세웠다. 옹벽 뒤를 잡석으로 채우고 유공관을 묻어서 건수를 4동의 연못으로 흐르게 했다. 진입도로 보다 부지가 낮아 약 50∼80cm 높이로 성토를 하였다.
생땅이었다면 건축물의 기초는 줄기초방식을 택했을 것이다. 하지만 건수가 많은 암반층에다 성토한 땅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확대기초(줄기초 옹벽 아래 위를 메트 콘크리트로 쳐서 하나의 덩어리로 기초를 만드는 방식)를 하였다. 비용 상승이 많아 많은 고민 끝에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또한 일상적인 비를 피하기 위한 조치로 지표면에서 약 80cm 정도(기초 콘크리트 60cm+시멘벽돌20cm)를 높이고 노출면은 인조석으로 마감짓도록 했다.
뼈대(골조) 세우기
뼈대(골조) 문제는 흙집 신축에 있어 핵심적인 문제이다. 옛 흙집들이 폭이 좁은 ㅡ, ㄱ,ㄷ,ㅁ형 집을 지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골조’가 약하기 때문이었다. 주변 소나무를 벌목하여 다듬은 목재가 구조재로 쓰였으며 이를 기둥 삼아 심벽방식의 흙벽을 만들었던 것이다. 또한 흙벽돌을 찍어 벽체를 세운 집들은 그나마 목기둥 조차 없어 시간이 지나면 주저 앉기도 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원천적으로 극복하기 위하여 8치(약 25cm) 사각 목재를 구조재로 선택했다.
재질은 휨과 트는 것이 비교적 적은 소나무를 사용하였으며, 자재의 규격화가 용이한 사각 목재를 기본으로 하였다. 설계상 코너, 칸막이 위치에 기둥을 세웠으며 그 높이는 9자(2m 70cm)로 하였다. 기둥과 기둥의 연결은 암·수 홈을 판 보로 짜 맞추고 대못으로 고정했다.
지붕·처마 만들기
단아한 한옥형 지붕을 만들것인가? 아니면 미려한 서구형 목조주택 지붕선을 만들것인가? 고민에 빠졌다. 그 답은 ‘흙건축의 현대화’란 명제에서 찾았다. 흙집하면 으레 떠 올리는 기와집 또는 초가집이라는 등식을 깨고 현대인들에게 익숙한 목조주택의 지붕선을 응용했다. 즉 트러스 방식의 서구형 공법을 응용했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몸체와 지붕의 부조화를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주는 징검다리가 필요했다.
보 위의 지붕 마감선과 처마를 원형 서까래 노출로 시공함으로써 연결점을 찾았다. 일상적인 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처마의 길이를 벽체 중앙에서 1m 길이로 뽑았으며, 서까래 위 처마 마감재는 대나무를 사용하였다. 대나무의 멋과 통풍효과를 고려한 배려였다. 단열재는 처마쪽에는 넣지 않고 본 건축물 지붕 OSB합판 아래쪽에 80mm 스치로폼을 상을 걸어 고정했다.
지붕 공사는 일반 아스팔트 싱글공사와 동일하게 방수쉬트를 깐 후 너와형 이중싱글로 마감했다. 하지만 공사를 완료한 후 가장 많은 문제제기를 받은 것이 지붕의 두께감이었다. 몸체는 육중한데 지붕은 날아갈 듯 하다는 것이다. 한복입고 기름바른 꼴이라는 지적은 가슴을 아프게 했다. 결국 방부판재로 띠장을 돌려 보완하는 것으로 두께감을 살렸다.
흙벽 만들기, 그리고 내장공사
기초 콘크리트 위에 외벽과 칸막이 벽 하단부에는 약 20cm의 시멘벽돌 쌓기를 하였다. 이는 바닥 단열재+난방배관+황토미장 높이로서 하단부의 흙벽을 보호하는 조치였다. 골조의 사각목재가 그러하듯 자재의 규격화와 시공의 용이함을 위하여 벽체는 흙벽돌 쌓기를 하였다. 흙집이 외관이 투박하여 외면 당하는 것을 극복하고자 문양이 들어간 미려한 흙벽돌을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납품받았다.
기본 원칙은 흙벽돌의 순도를 지키는 것이다. 시멘트나 회를 섞지 않은 순수 황토만을 소재로 하여 기계압을 이용한 강도 높은 흙벽돌로 생산되었다. 외장은 방수줄눈만 시공하고 별도의 미장은 피하였다. 흙벽돌 쌓기와 동시에 창틀·문틀 공사가 병행되었다. 목창틀에 고정 철물로 흙벽돌과 맞물리게 하고 창문의 처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창틀을 철선으로 보에 매달았다.
천정공사와 전기 배선공사를 완료하고 내벽 흙미장 작업에 들어갔다. 황토미장의 자재 선택에서 많은 갈등이 있었다. 자재 시험 성적서와 시공 기술력을 갖춘 업체를 선정 하다 보니 흙미장 자재 40kg 1포가 시멘트 1포 가격의 6배에 이르렀다. 흙벽돌 벽면에 가는 철망(메쉬)을 잔못으로 고정하고 그 위에 1.5∼2cm정도의 황토로 미장 마감하였다.
황토방 공사는 일반 시공법과 동일했다. 80mm단열재를 바닥에 깐 후 난방호스를 고정하고, 콩자갈을 채운 뒤 황토몰탈로 40mm 미장하였다. 일반 순수 황토는 시공 후 논바닥처럼 갈라지는데 황토미분과 자연 섬유질이 혼합된 황토몰탈재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했다.
화장실 등 물쓰는 공간의 마감
흙집의 성공여부는 물과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목골조라 집이 무너지진 않겠지만 물과 흙벽은 상극인 것이다. 화장실과 다용도실이 집 안으로 통합된 설계는 방수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가 관건이 된다. 그 고민은 흙벽의 기능을 최대한 살리되 물쓰는 공간에 별도의 내벽체를 만들어 미장 방수를 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즉 칸막이 흙벽을 세우고 화장실 안쪽으로 시멘벽돌 세워쌓기를 하였다. 미장 방수 후 타일로 마감하는 일반 건축공사 마감을 도입 한 것이다.
창호(창문, 방문, 대문)
문을 어떤 소재로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집의 모양과 기능성이 바뀐다. 전통 가옥의 맛을 살리면서도 현대 건축의 기능성을 살릴 수 있는 창호,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실험적인 요소들을 도입했다. 옛날 흙집은 단열과 처짐 등의 문제로 창을 작게 내고 최근에는 고정창을 많이 사용하는 바, 과감히 창의 크기를 현대주택의 크기로 확대하고 이중창으로 단열을 보완했다.
외창은 흙벽돌과 어울리게 우드샷시에 5mm 그린유리로, 내창은 목창에 이중 유리(3mm 투명유리+조선살+3mm불투명유리)로 구성했다. 안방은 동쪽 창과 남쪽 창 을 내는 욕심을 부렸다. 아침 햇살과 한낮의 햇살 모두를 담고 싶어서였다. 그러다보니 단열에는 약간의 문제가 나타났다. 아무리 이중창이라고 해도 창틈으로 들어오는 냉기를 막을 순 없는가보다. 보완이 필요한 대목이다. 또한 외부 창틀과 흙벽돌 사이의 줄눈이 창의 울림으로 인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목기둥과 흙벽돌 사이에서도 발생되는 문제이다. 이 문제는 보완 시공법과 보수 작업을 위한 연구작업이 진행중이다. 방문은 처음에는 미닫이 문의 느낌을 주기 위한 살 모양을 넣어 제작 시공하였으나 이후에는 방음 문제로 기성문을 사용하였다. 현관문은 약 10cm 폭의 판재를 홈을 파 짜 맞추고 옛날 장식을 이용하여 멋을 냈다. 이후 틀어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사선으로 판재를 짜맞추는 형태로 보완했다.
마감공사
집 전체의 느낌은 은은한 흙집의 향기를 뿜어야 하지만 실내는 실용적이며 세련된 마감이길 바랬다. 흙벽의 숨쉬는 기능을 살리기 위하여 한지벽지와 한지장판을 사용하되, 거실만은 현대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온돌마루로 시공했다. 하지만 황토바닥의 자연습도 조절기능이 온돌마루 시공시 사용되는 접착제에 막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였다. 또한 보수공사시 흙 바닥 자체가 떨어져 나오는 점이 문제가 되어 이후에는 거실 바닥 시공시 시멘트 미장 후 온돌마루 시공으로 공법을 바꾸었다.
황토빛의 차분한 느낌을 실내에서는 바꿔주기 위하여 목창, 목문을 연녹색 페인트로 마감하였는데 전체적으로 촌스러운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결국 무난한 질감의 아이보리 색으로 바꾸는 큰 보수공사를 치뤄야 했다. 이후에는 나무질감을 그대로 살리는 투명락카 시공으로 마감지었다. 주방의 씽크대는 별도 제작을 고민하였으나 기능성 문제로 포기하였다.
일반 씽크대 공장의 제품 중 흙집과 잘어울리는 원목 체리톤으로 구성했다. 일반 주택과 다르게 흙벽에다가 장을 설치하여야 하기 때문에 뒷판을 보와 연결시켜 고정하는 것이 필요했다. 등은 원목등을 제작 판매하는 공장의 카다록을 보고 신중히 선택했다. 한지벽지와 창살, 원목등의 조화는 마감공사의 포인트다. 주의할 점은 한지장판의 시공 및 관리이다. 충분한 건조 과정이 없으면 곰팡이가 쉽게 피고, 재시공시 흙바닥이 들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시공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벽난로, 툇마루, 정자
전원주택 겨우살이의 꽃은 역시 벽난로다. 보조 난방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삶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다. 화재 예방과 내구성을 고려해 기성제품을 사용하였다. 열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노출형을 선택하였으며 공간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하여 매립 형태의 공간(굴뚝모양)을 만들었다. 아무런 치장을 하지 않아서인지 전체적으로 조화롭지 못했다.
매립 공간을 넓게 확보해 장작 저장소의 기능을 갖추고 치장 벽돌 등으로 마감을 짓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파트의 발코니나 목조주택의 데크와 맛이 다른 툇마루는 욕심을 많이 부렸다. 집과 자연과의 징검다리 역할에 툇마루 만한 것이 있겠는가? 처음에는 툇마루 위에 처마를 하지 않았으나 비를 피하기 위하여 처마를 내 달았다. 이후에는 툇마루 일체형 시공으로 보다 깔끔한 마감을 볼 수 있었다.
부지의 특성상 비어 있는 듯한 자리에 정자 하나는 포인트다. 6치(약 18cm) 목재 기둥과 보로 뼈대를 세우고 본채보다 낮게 지붕선을 만들면 여백의 미를 넘어선다.
흙집의 현대화
많은 고민 끝에 첫 실험의 결과물이 모습을 드러냈고 세인의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의미있는 일은 흙집의 현대화 실험을 통해 우리의 흙집을 건축 시장의 한 유형으로 진입시켰다는 점이다. 더 이상 개인의 취향으로 지어지는 집이 아닌 당당한 건축 상품으로 등장했다는 의미이다. 끊임없는 보완과 연구를 통해 하나의 바람이 아닌 현실적 실체로서 흙집의 현대화를 이루어 가야 한다.田
글 이동일(행인흙건축 대표 031-335-8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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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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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시 인스펙션(점검) 사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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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정보
시공시 인스펙션(점검) 사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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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전원주택을 짓는데 필요한 법적사항, 농지나 임야를 어떻게 대지로 지목변경을 시키느가. 건폐율과 용적율은 얼마나되며 내가 원하는 주택을 어떻게 설계해야하고 누구와 같이 상담해야 하는가. 그리고 짓고자 하는 주택을 완성시키는데 얼마나 많은 돈이 들며 자재는 무엇을 쓰고 또한 차이점은 무엇인가. 공사중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체크하면서 집 지을 준비를 할것인가에 대해 개략적을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지금은 건축사가 설계한 도면을 가지고 시공자가 집을 지을 때 건축주인 나는 무엇을 체크해야 하고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그리고 또 무엇을 알아야만 집을 지을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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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산을 투자해, 아니면 한정된 예산으로 집을 짓는 건축주 입장에선 가장 적은 금액으로 집을 제대로 짓고 싶어 할 것이다. 뿐만아니라 내집을 짓는데 직접 공사에 참여할 수는 없더라도 공사감독 과정에는 꼭 참여하고 싶은 바램이 있는데 이럴 경우 무엇을 기준으로 주택을 인스펙션(inspection: 검사.점검)할것인가?
외국의 경우는 주택에 관한 인스펙션 책자가 무수이 많이 나와 있고, 건축 허가서를 발급한 구청이나 시청, 군청에서도 전문인스펙션 요원들을 고용하고 트레이닝 시키고 있다. 이들을 통해 모든 허가를 낸 주택이나 건축물에 대해 정기적으로 인스펙션을 하여 시민들의 안전과 안녕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한국에선 아직 정부 차원에선 시민들의 안전에 대해 외국만큼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고, 행정적인 절차상 건축사 감리로 대신하고 있는 실정이다.
모든 건축공사는 설계도면 대로 하여야 하고 만약에 설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설계 변경을 통해 변경 허가를 받은 후에 공사 변경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러한 절차보다는 편의 주의로 흐르는 경향이 강하다. 일단 허가를 받았으니 설계변경 사항에 관해서도 변경허가 없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건축주들이 많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공사장에서의 인스펙션은 그 건축물이 지어진후 적어도 수십년 후 허물기 전까지 그집에 사는 사람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대한 내용이다. 특히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하는 건축주들은 공사 인스펙션의 정도가 우리 가족의 생명과 직결됨을 염두에 두고 철저하면서도 확실하게 해야한다.
전원주택에서 인스펙션을 해야 할 사항들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짚어보고 싶지만 적은 지면에 수없이 많은 인스펙션 사항을 상세한 것을 원할 경우에는 '전원주택 인스펙션 사항'들이라는 참고자료를 구입해 활용하여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 체크리스트는 설계도면이나 시방서를 대신할 수 없다. 그리고 이 일을 검사하는 인스펙터는 설계도면, 시방서, 계약서와 콘크리트 표준서 및 기타 관련 법규조항을 잘 알고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글·여구호 (한국·미국건축사 02-452-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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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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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습·방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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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교실·미국식 목조주택 탐구
방습·방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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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공법의 발상은 의외로 오래된 것으로 고대의 유적들에는 천연아스팔트를 사용한 흔적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방수기술과 비교할 때 새로운 방수공법으로 멤브레인공법이 발달되었다. 이 공법은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에 합성고분자 공법의 발전에 의하여 이 재료를 시트로 제작하여 사용하거나 도료재로써 사용되고 있다. 그리하여 전자는 시트방수공법이라 하고 후자는 도막방수공법이라 한다. 구체방수의 기술은 첫째, 콘크리트의 수밀성을 높이는 데 있고, 둘째, 방수성을 부여하는 혼화제(방수제)를 혼입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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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제 중에는 유지나 고분자 재료와 같이 그 자체의 방수성에 의하여 시멘트 경화체의 흡수성, 투수성을 개선하는 것과 활성 실리카와 같이 시멘트의 수화작용에 의하여 일어나는 유리알칼리성분과 결합하여 경화체를 밀실한 조직으로 변하게 하는 것이 있다.
또한 방수성의 보완으로 강화하여 선방수부위, 즉 유리 주변이나 창호틀과의 접합부 등에 대한 조치로서 유성 콜킹재에 이어 실리콘계의 재료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건축의 각 부위와 서로간에 적용되는 방수설계의 수단과방법은 확정적인 관계는 아니지만 방수하여야 할 부위에 대하여 적용가능한 공법 중에서 확실한 방수효과, 유지보수를 포함한 경제성, 디자인 효과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여야 한다.
일반적인 개념으로서 방수공사에는 방수재료를 사용하여 건물의 지하실, 지붕 및 바닥에 방수층을 구성하는 것과 콘크리트, 모르타르에 방수재료를 혼합하여 방수성을 갖게하는 것, 그리고 외벽 전면에 폐수성의 재료에 의하여 방습성을 갖게 하는 것들이 있다.
방수공법을 분류하면 ▲아스팔트 방수 ▲모르타르 방수 ▲방수제 혼합 콘크리트 방수 ▲발수제 방수 ▲금속판 방수 등이 있다.
지하실 방수
지하실 지붕과 같이 면적이 큰 부분에는 대부분이 완전히 시공되어도 일부분에 결함이 있으면 방수의 목적을 다할 수 없다. 또한 누수의 영향이 그 장소로 한정되지 않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장소에서 장해를 일으키므로 방수공사에는 특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틈으로 침입하여 결함이 있는 부분을 따라 예기치도 않는 곳까지 해를 미치게 한다. 특히 지하실과 같이 수압이 가해지는 부분에는 극히 적은 결함으로도 큰 해를 일으키고 보수하기 어려워 다른 부분이 아무리 잘 시공이 되어 있어도 쓸모 없게 되는 일이 있다.
지하방수는 안쪽 방수이든 바깥쪽 방수이든간에 온도변화에 의한 영향이 적으므로 아스팔트 방수층으로 여러 층을 정확하게 시공한 것이라도 10∼15년 정도이면 방수효과가 없어진다. 또 방수도 모르타르 자신의 균열이나 구조체 자신의 고장으로 방수효과를 잃어버리므로 이에 대한 보수를 반드시 고려해 두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아직 영구적으로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방수 방법이 있다고는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지하실은 방수도 중요하지만 실내가 습기가 차지 않고 또한 물이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지하실 외벽체 밖에 과 같이 유공 파이프를 묻어 배수하므로써 지하실 외벽주위 흙의 수분함량을 줄여 방수층에 수압도 안걸리고 방습효과가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외국에서는 이 방법이 모든 주택에서 기본적인 사항으로 시공되고 있는것에 비하여 국내에서는 잘 시공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방법은 전원주택 단지가 경사면에 집을 지을 경우에는 배수하기 쉬우나 평지일 경우에는 모인 물은 별도 배수하여야 하는 설비가 별도로 필요하게 된다.
그러므로 특히 전원주택 단지를 만들 때 모든 부지를 평면으로 만드는 것을 피하여 자연 지형도 이용하고 절토, 성토량을 줄여 토목공사비도 절약하면서 위에서 제시한 방습효과도 있도록 택지 계획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붕방수
미국식 목조주택에 있어서 지붕방수는 에서 보는바와 같이 합판이나 OSB 위에 아스팔트 펠트를 깔고 그 위에 아스팔트싱글이나 나무널기와(Cider Shake)를 얻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아스팔트 싱글인 경우 골 부분에는 처럼 금속 후레싱이나 처럼 아스팔트 싱글로 두겹칠하여 처리하는 방법이 있다.
지붕에 있어서 굴뚝이나 배기관 등이 지붕을 뚫고 나오는 부분에는 특별히 후레싱을 하여 누수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지붕경사와 벽돌벽이 만나는 부분에 있어서 후레싱 또한 방수에서 가장 중요한 처리이므로 상세도면을 그리고 그 도면에 따라 시공하는것에 대하여도 유의하여야 한다.
굴뚝공사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아스팔트 싱글의 지붕인 경우 굴뚝을 충분히 높게 처리하여 불똥이 아스팔트 싱글에 떨어져 화재가 나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이점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서까래 위에 OSB 를 부착하고 아스팔트 펠트를 시공하는 방법과 달리 서까래위에 처럼 1″x 6″널을 간격을 두고 깔아 그 위에 아스팔트 펠트와 나무널기와를 시공하는 방법도 있다.
욕실방수
미국식 목조주택에서 목구조 위의 방수처리는 과 같이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욕실의 문화는 서양과 우리나라가 전혀 다른데 서양에서는 간단히 샤워부스내에서 샤워를 하거나 욕조일 경우에도 커튼이나 욕조에 유리를 낀 알루미늄 창을 달아 욕조내에서 목욕을 하거나 샤워를 하더라도 욕실내에는 물이 안튀기도록 한다. 우리 목욕문화는 욕실내에서 물을 바가지로 뒤집어써서 욕실 바닥에 물이 흥건히 고이는 방법으로 목욕을 하게 된다.
목구조 위의 방수는 큰크리트 바닥위 방수보다 어렵고 또한 하자가 생길 우려가 많으므로 우선 목욕 생활습관을 고치도록 하고 가급적 바닥에 물을 흘리지 않도록 샤워부스나 욕조내에서 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가을이나 겨울에 욕실이 추우면 샤워나 목욕을 하기 여려우므로 라디에타 난방이나 바닥에 파이프 난방을 하게 되는데 그 파이프 밑에 에서 보는 바와 같이 쉬트 방수나 우레탄 방수를 한 뒤 그 위에 와이어 메쉬를 넣고 보호 콘크리트를 치고 그 위에 다시 타일 시공을 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다.
그러나 벽체는 타일을 붙이는 방법과 비닐 쉬트를 붙이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비닐쉬트를 붙이는 방법이 공사도 간단하고 공사비도 저렴하하다. 타일은 시공하는 방법이 복잡하나 실내 디자인 효과나, 내구성과 방수효과에서 월등히 좋은 방법이다.田
■ 글·이종우(우정목조 건축학교장 02-552-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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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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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수동면 준농림지의 교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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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컨설팅
남양주 수동면 준농림지의 교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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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에는 부동산 매매도 가뭄에 콩나듯 뜸해진다. 매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다보니 이중 적잖은 사람들은 여러 궁리 끝에 ‘교환을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남양주 수동면에서 건축업을 하고 있는 K씨도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매매는 어려우니 아파트와 교환을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고 의뢰를 해 왔다. K씨가 소유한 토지는 서남향 부지로 계단식 건답 1천2백평과 경사도가 완만해 밭으로 개간하여 사용중인 임야 8백평을 포함하여 2천평 규모다. 가격은 매매일 경우 평당 10만원씩 2억원을 받고 싶어했고, 교환 방식을 택할 경우엔 평당 12만원씩 2억4천만원에 처분하고 싶어 했는데 자신이 건축 일을 하고 있으니 요즈음 집이 있는 것을 원하는 수요자의 취향에 맞는 집을 지어 주는 조건을 붙인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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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수동은 송파에서 40km 반경에 위치하면서도 마석 시내를 통과해야 했기 때문에 1시간 이상 걸려 수도권과 근거리이면서도 먼 거리로 느껴졌었다. 그러나 경춘가도 마치터널을 지나 천마산 스키장 입구 쉼터 휴게소가 있는 묵현리에서 외곽도로가 개통이 되고 이 길이 362번 지방도로와 연결이 되어 상습적인 체증구간이 없어져 송파에서 40분대로 빨라졌다. 본 의뢰지 는 가양 초등학교입구에서 약4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입지분석 및 주의할 점
남양주시는 서울 동부지역에 위치한 위성 도농 복합도시로 전원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으며 그 중에서도 전원주택지로 유명한 지역이 수동면이다. 북으로는 주금산 서쪽으로 천마산, 동쪽으로 축령산에 둘러 싸여 서울 도심을 떠나 잠시 쉬었다 가기에 알맞은 장소다. 주변에 높은 산이 많아 골짜기가 깊고 주변에 맑은 물이 있어 강원도 골짜기에 들어온 기분이 드는 곳이 이기도 하다.
마석에서 현리를 가려는 사람들은 대성리를 지나 청평쪽으로 가는 것보다 지름길인 362번 도로를 따라 다니게 마련이다. 마석을 거치지 않고 쉼터 휴게소에서 수동으로 들어갈 수 있는 외곽도로가 생겨 서울 동부권 진입이 편리해진 만큼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그러나 수동면은 길도 좋아지고 시간도 단축됐으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다. 또 큰산 기슭에 있어 겨울철에는 해가 짧은 게 단점이며, 눈이 내리게 되면 교통이 더욱 불편해 질 수 있어 출퇴근 전원주택 보다 주말주택이나 실버주택으로 적당한 지역이다.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시세는 보통 대지는 평당 30만~40만원 선이며, 준농림전은 8만~20만원, 답은 7만~15만원, 그리고 준농림임야는 5만~15만원 선이다. 수도권 근거리에 위치해 경관이 수려하면서도 교통편과 소요시간 때문에 양평이나 가평 포천에 비교해서 가격이 저평가 되어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불경기에는 매매보다는 교환 쪽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교환에는 하자 있는 물건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교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끝내 매매가 되지 않아 이 방식을 택하는데 거의가 교환에 조금의 웃돈 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아파트는 가격을 검증하기 쉬우나 토지는 어렵다. K씨는 비교적 좋은 조건이나 현실적으로는 아파트와 준농림지를 교환하려고 하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는 게 문제다. 권리금이 많은 상가나 상권이 형성되지 않는 상가에 웃돈을 붙여서 교환하려는 사람들이 주로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이나, 그러나 이 것 역시 크게 그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동면은 한때 축사가 많았으나 지금은 없어진 것들이 많아 전원주택을 짓기에 좋은 지역이다. 수동면에서도 수산리는 안쪽에 위치해 출퇴근 전원주택지보다는 실버, 휴양, 주말주택지로 판매 계획을 세워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는 서울 아파트와 교환한다는 것은 극히 어렵다고 본다. 혹시 많은 웃돈을 포함한다면 몰라도 대부분의 서울 아파트 소유주가 원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K씨가 건축업을 하고 있으니 이것은 일석이조의 좋은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요즈음 수요자들은 사례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K씨가 지어준 집을 집 정도 보여줄 수 있다면 준농림지를 매입하고 집을 짓는데 골치 아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안심하고 믿게 할 수 있다. 부지 매매는 물론 건축일도 맡긴다고 보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실버, 휴양, 주말주택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고려해, 교환 방식을 제외한 매매나 조건부 건축으로 거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田
■ 글·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02-53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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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