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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주택 시공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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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곳에선 통나무 주택 시공현장 '뚝딱뚝딱' 망치소리 쌓인 눈을 녹이고… --------------------------------------------------------------------------------겨울나들이는 그리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어느 산 깊은 골에 숨바꼭질이나 하듯 꼬옥꼬옥 숨어버린 집을 찾아 헤매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건만, 눈이라도 내려 길이 가리워지면 술래가 되어 망연자실하게 된다. 하지만 고진감래(苦盡甘來)라 했던가! 고생 끝에 얻은 열매가 더 달듯 설경과 어우러지는 멋들어진 집을 담아낸다면 그 만족감이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구학산 중턱에 자리한 이 집들이 그러하다. 승용차로는 엄두도 못 낼 눈 덮인 산길을 겨우 오르고서야 만날 수 있었던 이 집들은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현장에서 조달한 낙엽송을 특이한 방식으로 쌓고 황토로 사이를 매운 이 집들은 아직은 미완성의 작품이지만 설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낸다. --------------------------------------------------------------------------------입춘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겨울의 서슬은 여전하다. 끈이지 않는 눈발은 이제 새하얀 정겨움이 아닌 시퍼런 매서움으로 다가오고 눈 쌓인 미끄러운 길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농사꾼이 독특한 방식으로 직접 집을 짓고 있다기에 위태위태한 빙판 길을 마다 않고 달렸다. 그렇게 약속장소에 당도했건만, 여정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란다.이제는 포장도 안된 눈 덮인 산길을 5리나 더 가야한다니! 정말로 고행이 따로 없다. 그래 내친걸음에 굽이굽이 산길을 산이 몇 번이고 중첩될 때까지 오르는데, 집은 그제야 저 멀리 능선위로 지붕의 윤곽을 드러낸다. 그런데 다가갈수록 또렷해지는 집의 윤곽은 뼈대만 앙상한 것이 상상했던 것과는 너무도 다르다. 건축주가 입주한 상태에서 두 해가 넘도록 공사를 했다기에 그래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려니 생각했었다.하지만 집들은 이제 겨우 형태가 잡혀가는 중이었고, 단지 차고로 쓰여질 창고만이 완공된 상태였다. 그리고 건축주는 그곳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생활하며 공사를 진행시키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초짜의 솜씨인데다 3채를 동시에 짓는 것이라지 만, 그렇다해도 이건 2년이 넘는 공사기간에 비해 진척이 너무도 더디다. 그러나 "농사꾼이 본업은 제쳐두고 딴 일에만 메달일 수 있느냐!"는 건축주의 말에 그제야 고개가 끄덕여진다.농사꾼다운 말이다. 그는 이곳에서 옥수수며 취나물, 더덕 등을 재배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봄에는 씨를 뿌리고 여름이면 가꾸고 가을에는 이를 수확한다. 그러니 남는 시간은 겨울뿐. 눈오는 날 무슨 날 이래저래 제하고 나면 실제로 공사한 기간은 그리 많지가 않았을 것이다.그가 이곳에 터를 잡은 것은 97년 7월의 일이다. 원주 부용면에서 사슴목장을 운영하던 그는 더 조용하고 경치 좋은 곳에 잔병치레가 많은 아내를 위한 휴식공간을 마련해 주고자 7개월 동안을 헤맸다.그러다 결국 이곳 구학마을까지 오게 되었고 마을 가장 안쪽에 위치해 오염되지 않고 사람의 발길이 뜸한 이곳에 아내를 위한 공간을 꾸미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팔지 않겠다던 땅주인을 몇 개월간 조른 끝에 이곳 부지 4천6백평을 구입하게 된 것이다. 이곳은 사람이 살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해발 6백50mm의 구학산자락이다. 동북쪽으로는 치악산이 자리해 있고, 서쪽으로 백운산이, 동쪽으로 매봉산, 배덕산, 남쪽으로는 천둥산이 두르고 있어 경치가 그만이다.또한 사유지로는 마지막 땅으로 인간의 때가 전혀 묻지 않은 천혜 요새다. 그리고 땅을 볼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탐을 낼만한 명당자리이기도 하다. 동네 어르신의 말에 따르면 구학이라는 마을이름은 이곳에서 9명의 대학자가 날 것이라는 예언에 따른 것이라 한다. 집은 모두 세 채가 지어질 예정이다. 가장 먼저 공사를 시작한 아내를 위한 보금자리는 이제 목공일은 모두 끝나고 봄에 있을 흙일만을 남겨둔 상태이며, 바로 윗터의 집은 현재 지붕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그리고 골 건너 최근에 의뢰를 받은 후배의 집은 지금 막 나무깍는 일에 들어갔다.계획과는 많이 달라진 것이다. 처음 그는 이곳에 자신과 가족들을 위한 공간만을 마련해 조용히 농사나 지으며 살아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어떻게 알았는지 소문을 듣고 구경 삼아 찾았다는 선후배들이 이곳의 경관에 반해 부지를 팔라고 조르는 바람에 이리됐다. 설상가상으로 집이 지어지는 과정을 보고는 집공사까지 의뢰해 어떨 결에 건축가까지 되어버렸다. 그는 건축에는 일말의 지식도 경험도 없는 우직한 농사꾼이다. 그런 그가 이지경(?)까지 이른 것은 종잡을 수 없는 업체의 건축비 산정 때문이다. 처음 그는 자신이 직접 집을 짓게 되리라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저 집짓는 일은 건축가의 몫일 뿐, 자기와는 무관한 일로만 여겼다.가족이 살아갈 집이 필요했기에 집을 지어야 했고 그래 건축을 의뢰하려 이곳저곳을 헤맸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그는 업체가 제시하는 터무니없는 공사비에 아연실색했고, 그래서 다른 방법을 모색하다가 결국 직접 건축에 나서기로 마음먹었다.그리고 수개월에 걸쳐 집짓는 방법을 연구했는데, 자재는 어떤 것으로 할 것이며 공사는 어떠한 방식으로 할 것이냐?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고루 살폈다. 이 집에 사용된 목재는 현지에서 벌목한 낙엽송이다. 보통 낙엽송은 마르는 과정에서 트임과 뒤틀림이 심하다는 이유로 건축에 있어서 골재로는 잘 쓰여지지 않지만 그는 과감히 이러한 틀을 깼다. 연구를 통해 이를 극복할 나름대로의 방법을 알아낸 것이다. 우선 목재를 쌓는 방식이다. 이 집은 일반 서구형 통나무 주택처럼 나무를 나란히 쌓고 생기는 틈을 나무를 켜서 없애는 방법을 쓰지 않았다. 그렇다고 귀틀집처럼 '우물정(井)'자 형태로 목재를 쌓고 그사이를 흙으로 메우는 형식도 아니다.목재는 최대한 자연 상태를 유지해 켬없이 나란히 쌓아올렸고 그 사이는 황토로 메웠다. 또 마르는 과정에서 생기는 트임공간을 계속해서 황토로 되메김한다. 서양 통나무집과 귀틀집의 두가지 방식을 교묘히 접목시킨 것이다. 그리고 문틀이나 입구의 맞닿는 부분의 뒤틀림은 원형의 홈을 파고 그 사이를 너트로 조이는 방법으로 방지했다. 공사는 조금 더 길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어쩌면 지금까지 해온 시간 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지도 모를 일이다.이제는 동네 사람들까지 나서서 공사를 의뢰한다. 겨울 햇살에 검붉게 그을린 건축주의 얼굴에 조금은 지친 기색도 없지 않다. 하지만 분명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무언가 자신이 해내고 있다는 만족감에서 오는 희열로...어느덧 내리던 눈이 잠시 주춤한다.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을 헤치며 들이대는 카메라에 빙긋이 웃는 인부들과 건축주의 얼굴에는 삶의 진솔함이 베어있다.田 ■ 글·사진 김성용 ■ 건축정보위치: 강원도 원주 신림면 구학리 부지면적: 준농림 전 총 4천6백평 (분할 윗터-2백16평, 골 건너 터-2백6평) 부지구입년도: 1997년 7월 부지구입금액: 평당 10만원 건축면적: 이인규씨 댁 40평(별채 20평 별도) 윗터 34평(창고 12평 별도), 골 건너 터 34평 실내구조: 방 3, 거실, 주방, 화장실 2, 다용도실, 보일러실 골조: 낙엽송, 황토 내벽마감: 황토미장 후 한지마감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바닥재: 온돌마루 난방형태: 심야전기 식수공급: 지하수 건축비: 평당 1백만원(토목 및 도로공사비 제외) 인터뷰/ 건축주 이인규·전영숙씨"이 집은 아내를 위한 제 작은 정성입니다." 농사만을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온 제가 겁도 없이 감히(?) 건축을 시도했습니다. 처음에는 건축비 조금 아껴보려고 시작했는데 이제는 3채나 되는 집을 짓는 건축가가 되어 버린 듯 합니다.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집을 볼 때면 저도 모르게 희열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고 농사를 접고 건축가로 나설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저에게는 농사가 제일 맞습니다.사실 이곳에 오게 된 것은 잔병치레가 많은 아내에게 휴식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오히려 아내를 더 고생시키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언제나 아내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그리고 한마디 불평도 없이 묵묵히 따라주는 아내가 고맙기도 하고요.또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부족한 저를 도와 열심히 일해주시는 인부 여러분에게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공사는 앞으로도 조금 더 시간이 흘러야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어쩌면 지금까지 해온 시간보다 더 걸릴 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시작한 일 끝까지 그저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결과는 중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결과가 썩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전문가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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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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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는 미국의 다층 목구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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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건축정보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는 미국의 다층 목구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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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다층 목구조 건축물이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 이 건축물들의 공통점은 각 건물의 규모와 용도에 있어서 다른 건축구조에 비하여 경제적이고 시공기간이 짧기 때문에 선택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목구조에서는 화염막이 및 보막이 등의 세부구조가 쉽게 건축될 수 있다. 미국의 다층, 다세대 목조건축 사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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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현재 다층목구조 주택이 다양한 건물유형에 적용되고 있다.
목구조는 2~3층 건물의 건축에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지만 새로운 기술개발과 설계의 혁신으로 인하여 4~5층 건축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데, 특히 다세대 주거용 건물과 사무용건물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기존 목재제품의 품질향상과 새로운 공학목재 제품의 개발은 설계자들로 하여금 다층건축에 목재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크게 확대했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목재제품과 골조구조를 사용함으로써 다층건물의 건축에 목구조의 적용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Delancey Street
샌프란시스코에서 유행되는 형태는 1층의 콘크리트 주차장 또는 소매상가 위에 3~4층의 목주조 주거용 건물을 건축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유행에 따른 한 예가 Delancey Street Foundation의 삼각복합건물이다.
이 복합건물의 소유주는 약물 및 알코올중독자에 대하여 매우 효율적으로 성공적인 재활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Delancey Street 재단이다. 이 복합건물은 7개의 건물로 구성되며 총 건평은 325,000ft²이다. 이 건물에는 중정원, 헬스클럽, 수영장, 5백석 규모의 공연장 그리고 1백50석 규모의 극장을 갖춘 레크레이션 건물 등이 포함된다. 상업적 기능을 갖는 세탁소, 골동품차 박물관을 갖춘 자동차 정비업소, 목공소 그리고 4백석 규모의 식당 등도 포함되어 있다. 4개의 주거용 건물에는 1백77세대의 주거용 공간이 제공된다.
이 복합건물은 1979년도 UBC와 1984년도 샌프란시스코 법규개정판에 근거하여 설계되었다. 각 건물에는 2개의 비상계단이 있으며 이 계단들은 성형 콘크리트 디딤판, 챌판 및 계단참으로 구성되었다. 모든 목재 구조부재는 미송-낙엽송(Douglas Fir-Larsh)군의 수종이었다. 수축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12% 함수율로 건조된 2×제재목을 바닥장선으로 사용하였으며 수축에 대한 분석은 실시하지 않았다.
세대 사이의 음전달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설계자는 2×6 깔도리 위에 2×4 샛기둥을 앞뒤로 엇갈리게 배치하였다. 벽체의 한쪽 면은 5/8″ 석고보드로 덮었으며 다른 면에는 3/8″ 합판위에 5/8″ 석고보드를 사용하였다.
벽체내 공간에는 3-1/2″ 방음매트를 엇갈린 샛기둥 사이에 누벼서 사용하였다. 전체 구조체는 약 53의 STC 등급을 나타내었다. 바닥두께를 10″로 유지하기 위하여 높은 응력이 작용하는 부위에는 집성재 대신 넓은 플랜지의 강철보를 사용하였다.
건물의 외벽에는 시멘트 벽토마감이 선택되었다. 이 마감은 피라미드형 지붕꼭대기에 사용된 테라코타 타일과 조화를 이루었다. 각 층에서는 수축문제를 최소화시키고 창문의 설치를 위하여 조정결합부가 설치되었다.
6×6 목재 받침 툇보의 처마 구조가 건물 전체에 사용되었다. 이 복합건물은 지진이 심하게 발생되는 구역으로 분류되는 지진지역 4에 위치해 있다. 합판 덮개가 사용된 수직 전닥벽과 수평격판이 측방하중의 전달을 위하여 사용되었다.
상층에서는 실내칸막이벽의 절반 정도에 석고보드를 사용하였다. 1백17톤 무게에 14″ 정사각형 단면의 성형 강화 콘크리트 파일이 구조를 지지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다. 가장 위층을 2층에 결합시키기 위하여 강철띠쇠가 사용되었다. 아래층의 전단벽에는 8d 못을 2″ 간격으로 박았으며 이를 위하여 3×4 샛기둥을 사용하였다.
이 구조물은 1989년 10월 17일에 리히터 지진계로 7.1의 강진이 샌프란시스코를 강타하였을 때 거의 완공단계에서 예상치 못했던 매우 심한 시험을 통과하였다. 이 건물은 당시에 심하게 파손되었던 Embarcadero 고가 고속도로와 Bay Bridge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Delancey Street 건물은 치장벽토에 조금도 금이 가지 않은 상태로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
The Gatesworth
One McKnight Place의 Gatesworth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시 근처에 소제한 일부 5층 전체적으로는 4층 목조건물이다. 중서부지방에 위치한 대형목구조들중의 하나로써 Gatesworth는 280,000ft의 주거공간과 65,800ft의 건물 1층 주차장을 합하여 총 345,800ft의 건평을 갖는다.
Gatesworth는 쇼핑, 문화, 은행 및 교회 등의 활동에 편리한 노인복지 시설이다. 이 시설은 거주자들에게 안락함, 편안함 그리고 활동의 자유를 줄뿐만 아니라 주변 주거지역의 건축미와 환경을 보완해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여러 갈래로 갈라진 건물은 발코니와 취사 시설을 갖춘 2백19세대의 단일 및 2침실 아파트, 극장식 공연장, 예술 및 공예센터, 온실, 미용체조센터, 도서관, 현관 그리고 공식 비공식의 식당 등을 포함하고 있다. 목구조는 개발업자 및 시공자의 다층목구조 건축에 대한 지식과 경험에 의하여 선택되었다.
이 건축의 총 예산은 2천5백만 달러로 이는 토지, 금융 및 분양 비용을 포함한 수치이다. 전체 예산 중에서 토지가격이 2백만 달러 그리고 부지정리와 시공인력 및 자재 비용으로 1천6백만 달러가 소요되었다. 이 건축계획은 완공까지 15개월이 걸렸으며 1988년 12월에 완공되었다. 건물의 주된 부분과 2개의 날개 부분은 1층의 강화 콘크리트 주차장 위에 4층으로 건축되었다. 주된 건물의 중앙에는 4층 높이의 채광 중정원이 위치하여 모임장소로 사용되도록 하였다. 강철부재가 주차장의 일부구조와 4층 높이의 중정원을 포함한 공공의 개방공간 골조에 사용되었다.
이 건물은 1984년도 Basic Nation Building Code에 의하여 설계되었다. 세 개의 화재분리벽이 사용되어 Gatesworth를 4개의 건물로 나누었다. 비상구 주변, 계단구조 그리고 주차장을 상부의 주거공간과 분리시키는 구조체에는 2시간 내화성능이 요구되었다.
2시간 내화성능벽은 벽체의 양면에 각각 2장의 5/8″×형 석고벽판을 부착시킴으로써 구성하였다. 주차장과 주거공간을 분리시키는 바닥에 요구되는 2시간 내화성능을 얻기 위하여 2×12 장선을 사용하고 차고 천정에는 2장의 5/8″합판 위에 1-1/2″ 경량콘크리트를 사용하였다. 각 세대의 외부 발코니는 건물 외벽에 요구되는 내화 성능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내화처리 목재로 건축되었다. 미적 감각을 높이기 위하여 밑의 2개 층과 일부 박공벽에는 4~5층까지 벽돌 치장을 실시하였다. 외벽의 나머지 부분에는 섬유판 외벽널이 사용되었다.
실내벽의 STC 등급은 55~60이었다. 전형적으로 벽체는 양면의 안쪽층에 1/2″의 방음판과 표층에 5/8″×형 석고벽판으로 구성되었다. 바닥/천정 구조체는 STC 등급 50~55를 나타내었다. 이 값은 트러스사이 공간의 단열처리와 천장에 5/8″형 석고벽판의 부착으로 달성되었다. 바닥은 5/8″합판위에 1-1/2″ 경량콘크리트를 사용하여 건축되었다.
측방하중에 대한 설계에서는 바람이 주된 고려인자였다. 기본설계풍속은 70mph이었으며 이로 인하여 노출면적에 약 15psf(1b/ft)의 풍압이 작용하였다. 측방하중에 저항하기 위하여 석고벽판이 모든 외벽과 내벽 및 칸막이벽 표면에 사용되었다. 일부 선택된 벽체는 석고 덮개와 함께 외부표면에 합판을 덮어서 구성하였다. 세인트루이스지역에서는 상향문제의 발생이 드물기 때문에 특별 고정 및 벽체결합판은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1층과 2층의 내력벽에서는 5,0001b/ft의 수직하중을 지지하기 위하여 “STUD” 등급의 미송-낙엽송(DFC) 2×6를 24″ 간격에 이중으로 사용하였다. 5층구조부의 낮은 층 벽체에는 2×6를 3중으로 사용하였다.
건물의 전체에 걸쳐서 동일하게 24″ 간격의 골조를 사용함으로써 대부분의 하중은 수직부재에 의하여 지지되었다. 수직하중은 수직부재의 배열에 의하여 지면으로 전달되었으며 각 바닥트러스의 양끝에서는 직접 수직하중을 지지하는 샛기둥으로 하중이 전달되도록 하였다. 이러한 구조에 의하여 수평부재에 대한 하중을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목리에 수직방향으로의 수축효과를 최소화시킬 수 있었다.
이 건물에는 전체적으로 못과 경량금속결합판과 같은 표준 목재용 철물이 사용되었다. 표준 1/2″ 직경의 고정볼트가 건물을 기초에 고정시키기 위하여 사용되었다. 외벽에는 석고 또는 합판 덮개가 각 층에 설치되었기 때문에 별도의 특별한 층간 결합이 요구되지 않았다. 목조 트러스를 강철보에 결합시키기 위하여 목재 깔도리를 강철보 윗면에 볼트로 부착함으로써 표준 목재 대 목재결합이 가능하였다.
바닥부재로는 1층을 지지하는 장선 이외에는 모두 24″ 깊이의 수평트러스가 사용되었다. 2×12의 1층 장선에는 내력벽의 아래에 짧은 수직보막이가 사용되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목재의 목리방향 수축이 매우 적다는 장점을 이용하여 2×12 장선이 폭방향으로 수축된 경우에 수직보막이가 하중을 지지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경우에 목재 바닥 트러스는 목재와 강철 사이의 불균일한 수축을 피하기 위하여 강철보에 걸쳐서 사용되었다. 시중의 벽돌 고정쇠가 목구조와 벽돌 치장벽의 사이에 사용되었으며 이 구조는 1”이하의 움직임 차이를 수용할 수 있었다. 건물의 중앙부 근처에서 천장과 실내 칸막이벽 사이의 움직임 차이는 표면에 할열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발생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하여 건물의 횡단면에 4개의 지지선을 설치하였다.
실내복도 칸막이벽은 지붕과 바닥트러스를 지지하기 위하여 내력벽으로 설계되었으며 중앙 복도에는 2×8 버팀재가 사용되었다. 지붕의 절반은 각각 별도의 트러스구조로 구성되었고 움직임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여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마루 부위에 틈을 주었다. 이러한 구조를 통하여 수축율 차이로 인한 실내마감벽의 할열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배제시킬 수 있었다.
Marriott Countyard Hotel
미국의 수도 워싱턴시에 건축된 다층호텔중에서 가장 큰 건물에 속하는 이 호텔은 미국 전역에 산재한 1백90개의 Marriott 호텔들중에서 선두주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Marriott’s Countyard Hotel은 이전까지는 속이 빈 벽돌조 벽과 성형판으로 건축되었다. 관례적인 목구조공법을 채택한 이 건물은 벽돌 및 강철 건축과 비교하였을 때 10%의 경비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층과 3층 바닥은 10,365m(34,000ft)의 목재 I-장선을 사용하여 건축되었다. 집성재보가 경사트러스를 지지하였으며 경사트러스는 2부분으로 건축되어 중앙벽에 의하여 지지되었다. 1백46개의 방을 만들기 위하여 총 80개의 집성재가 사용되었다. 지붕트러스는 공칭 2×6의 상하현재와 2×4의 웨브로 구성되었으며 610mm(24in)간격으로 배치되었고 지간거리는 6.1m에서 18.3m의 변이를 나타내었다.
Copperfield Hill
Copperfield Hill은 미네소타주 미니아폴리스시에서 건축된 최초의 5층 목조건물이다.
이 건물은 자족 노인복지시설로 아파트형의 주거공간과 공동활동 공간을 제공하며 부엌, 식당, 음악실, 도서관, 오락실, 공예실 및 예술센타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건축계획은 1987년 12월에 완공되었으며 총 예산은 9백50만 달러로 이는 토지가격과 4백70만 달러의 건축비가 포함된 수치이다.
목구조는 주로 강철골조와의 건축경비 비교에 근거하여 선택되었다. 입찰에서 강철골조는 목구조보다 약 75% 더 높은 가격으로 제시되었는데 목조건축의 편리함으로 인하여 이 건물의 골조는 5개월내에 완성되었다. 설계자는 Copperfield Hill의 주거공간을 여섯 개의 면적분리벽에 의하여 6개의 건물로 분리하였다. 대부분의 바닥에 수평트러스가 사용되었으며 중정원의 큰 개방공간을 형성하고 또한 건축법규에서 요구하는 불연성의 금속판 계단을 지지하기 위하여 강철골조가 사용되었다.
미적 감각과 법규에서 요구하는 불연성 외벽의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벽돌마감이 선택되었다. 외벽내의 골조를 위하여 설계자는 내화처리된 목재위에 ×형 석고벽판을 실내면에 부착하도록 명시하였다. 비록 외부의 벽돌벽이 위치에 따라서는 50피트 높이에 달하였지만 받침꺽쇠를 사용하지 않고 건축되었다. 그러나 할열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수직확장결합부와 유연한 벽돌고정대가 많이 설치되었다.
주된 측방하중 설계 고려 인자는 바람이었으며 설계에서 상향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1층에 작용하는 높은 중력을 지지하기 위하여 실내벽에는 3×4를 16″ 간격으로 그리고 외벽에는 2×6를 16″간격으로 사용하였다. 솔송나무 “STUD” 등급이 가장 낮은 허용등급으로 명시되었다.田 미국임산물협회 한국사무소(02-722-3685)
■자료제공 : 이 재혁 (대영교역 02-588-3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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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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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의 전원주택 난방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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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고유가 시대의 전원주택 난방 요령보조난방 기구 활용으로 '운치는 높이고 비용은 내리고' --------------------------------------------------------------------------------국제유가가 폭등하며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에 비상이 걸렸다. 원유 수입액 급증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와 물가불안은 자칫 회복되던 국내 경기를 다시 침체에 빠뜨릴 정도로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더욱이 곧 겨울이 닥치기 때문에 각 가정에서 피부로 느끼는 유가폭등의 체감지수도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름값을 절약해 더 경제적인 비용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얼마전 82세의 최규하 전대통령의 알뜰한 살림살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는 보도가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최전대통령은 꿰맨 고무신에 45년된 선풍기를 사용하고 있었고, 지하실 한쪽엔 아직도 연탄화덕이 있어 빨래를 삶거나 물을 끓일 땐 그 화덕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총리시절이던 70년대말 강원도 탄광촌의 지하막장을 시찰하며 광부들의 열악한 근무여건을 목격하고 '나만이라도 계속 연탄을 사용하겠다고' 다짐하고부터 였다고 한다.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10부제 운행의 의무화, 환승주차장의 주차요금 감면, 네온사인 오후 11시까지 작동 등 다양한 대책들이 나오고 있다. 물론 에너지절약 실천방안을 통해서 석유소비를 줄여나가는 것도 한 방편이 되겠지만 이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다. 이미 구조적으로 전국 공동 및 단독주택의 97% 이상이 기름보일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이 편중된 구조는 국가적으로도 고민거리지만 당장 겨울을 앞둔 각 가정에서도 고민거리가 된다.그렇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난방 효율은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이 기름을 대체한 난방 시스템인데 전기, 장작, 연탄, 갈탄 등을 이용해 주난방과 보조난방을 적절히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런 효율적인 난방 시스템들은 대도시의 공동 및 단독주택보다는 전원주택에서 더 자연스럽고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리한 측면이 있다.일반적으로 50평 전원주택을 기준할 경우 1달에 3드럼 정도를 소비하게 되는데 비용은 26만원~27만원 정도다. 이때 벽난로나 장작용 난로를 보조난방으로 사용할(기름보일러는 아주 미지근한 상태로 유지시키고) 경우 연료비가 7만~8만원 추가되지만 기름은 1드럼 이상을 줄일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더 경제적이게 되는 셈이다. 이 같은 기름 대비 경제성은 현재와 같은 고유가 시대가 계속될 경우 격차가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심야 전기보일러의 특징과 장단점심야전기보일러는 심야 시간대인 22:00∼08:00에만 잉여전기를 공급받아 열 또는 온수를 만들어 저장하였다가 사용하는 보일러다. 일반전기료의 1/5에 불과한 값싼 전기를 이용하므로(한국전력 공식발표 전기요금은 23원20전) 석유파동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으며 별도의 누진요금이 가산되지 않고 장기적 사용도 가능하다.또 가스사고, 소음, 냄새, 폭발, 화재 등의 위험부담이 적으며 난방비의 상승, 연료의 보충, 가스의 누설 등에 따른 불안감에서도 해방될 수 있다. 이런 안정성 외에 경제성, 편의성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석유값보다 60% 정도 저렴한 것이 특징)단점으로는 초기설치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 흠이 될 수 있겠으나 장기적으로는 타 보일러보다 연비에 있어서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경제적 이익이 크다고 볼 수 있다.보일러의 사양으로는 원형으로 된 스텐 재질의 보일러와 철판으로 만든 사각형 및 원통형 보일러로 구분할 수 있으며 규격과 크기는 각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심야전기 보일러는 별도의 온수기를 부착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사용하는 가족수에 따라 크기와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심야전기 온수기는 35℃∼85℃까지 수온을 조절할 수 있으며 보온능력이 좋아 일정한 온수 온도를 유지시킬 수가 있고, 2인∼3인용부터 70인∼80인용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심야전기 보일러 및 온수기의 가격대회사마다 다소 차이는 있으나 2,700리터(30~35평) 심야전기 보일러를 예로 들 경우 본체가격은 대략 2백60만원에서 3백10만원 정도이고 여기에 시공비 40만여만원이 추가되면 대략 3백만~3백50만원 정도가 된다. 이 외에도 운반이나 설치에 필요한 지게차나 크레인이 동원될 경우엔 20만원 정도가 추가되고, 약간의 전기공사비(한국전력)도 별도로 들어간다.설치시 단점으로는 보일러 및 온수기가 기름보일러보다 중량과 부피가 크기 때문에 별도의 큰 실내 공간이 없다면 옥외에 설치할 수밖에 없고 운반시 중장비가 아니면 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협소한 공간에서는 작업이 용이하지 못하거나 불가능하다. 전기보일러의 용량별 난방면적(원통형) 구분용량(리터) 800 2000 2500 2700 외형규격 1440X1650 1440X1830 1440X2250 1440X2450 전기용량(kw) 20 22 28 30 난방면적 24평 26평 33평 35평 전기온수기의 용량별 사용인원과 가격 온수량(리터) 400 500 600 소비전력(kw) 4 5 6 외형규격 680X1750 680X2150 680X2180 사용인원 2~6인용 7~8인용 9~10인용 가격(시공비포함) 62~80만원 72~85만원 82~95만원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전기요금인데, 현재 팔당댐 근처 이석리 전원주택 40평에 살고 있는 탤런트 이영희씨댁의 경우 심야전기 보일러 2천7백리터와 온수기 4백리터를 99년 가을에 설치하였는데, 컨트롤 스위치 사용 방법을 잘 몰라서 매월 전기요금이 17만원∼22만원까지 나왔었다.그러나 이후 올바른 조절 방법을 배워서 지금은 동절기인 겨울의 경우 8만원∼9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나오고 하절기인 여름에는 전기보일러는 가동을 중지시키고 온수기만 사용하므로 5천원∼1만원 미만으로 낮출 수가 있었다고 한다. 석유 및 경유 사용 기름보일러기름보일러에 대해서는 그 동안 너무나 많이 보급되어 있고 사용자들이 많기 때문에 새삼 설치 방법이나 가격대에 대해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다고 하겠다. 다만, 석유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겨울이 닥치기 전에 보일러 몸통에서 연통으로 연결되는 굴뚝 부분을 드라이버로 풀어내고 그 동안 쌓였던 그을음 제거하고 카본 등을 닦아주면 기름을 절약할 수 있다.특히 보일러를 설치한 지 3∼4년 정도 되었다면 버너 부분을 들어내어 노즐 부근의 카본을 천으로 깨끗이 닦아내고 통 속의 녹 부스러기를 깨끗이 청소해 주어야 한다. 이 때 더럽혀진 오일 필터를 새것으로 교환, 기름을 원활히 공급해 주어 노즐이 막혀서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에너지관리공단에 의하면 이럴 경우 10%∼15%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또 실내조절 스위치 조작을 통해 불필요한 급탕 및 고온의 실내온도 설정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을 자제하는 것도 절약하는 지혜다. 비어 있는 방의 밸브는 잠가 두고(물론 혹한기에는 배관이 동파되지 않도록 약간의 온수가 흐르도록 해야 한다) 단열이 잘 되어 있지 않은 집이라면 찬바람이 들어오는 곳에 우레탄 폼으로 막는다든지 스티로폼이나 비닐 테이프 등을 이용해 찬바람을 막는 것도 난방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석탄 및 장작난로의 종류와 사양연탄난로: 주물이나 철판으로 된 구식 연탄난로를 지금도 사용할 수 있는데 연탄값은 1장당 도착분이 2백20원∼2백30원으로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개 1천장 주문이 최저 배달량이다. 연탄가스의 위험과 그리고 하루 2∼3회 교환해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 이 있어 화원이나 하우스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데 재처리가 불편하다.가격은 1구 3탄은 3만5천원∼4만원 선이고, 3구 3탄은 5만원∼6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고, 연통과 설치비는 별도이다. 갈탄 및 피탄난로: 연탄난로보다는 훨씬 고급에 속하며 불꽃이나 난방효과가 높다.연탄처럼 가스중독의 위험이 없어 전원카페, 전원주택 등의 보조 난방에 사용된다.오랜 세 월을 통해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난로로 재처리가 용이하고 지금까지도 멋스 러운 디자인과 편의성 때문에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연료는 장작 및 피탄을 사용 할 수 있는데 피탄의 경우 40kg 1포대에 8천원부터 배달거리에 따라 1만원까지 받 아 연탄보다는 다소 비싼 편이다.갈탄은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수요가 많 지 않아 수입물량이 적고 가격도 1t당 25만원 정도다. 여기에 중간유통 마진과 배 달 비용을 치르고 나면 40kg 1포대에 1만4천원 정도 되므로 가격 대비 연비에 있어 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갈탄 및 피탄난로는 주물로 되어 있어서 장식용으로 도 손색이 없는 편이며 형태와 사양은 다양하다. 장작난로: 장작난로는 그 동안 철공소 등에서 개인적으로 맞추어서 사용해 왔으나 지금은 디 자인과 품질이 나아지고 가격도 적당해졌다. 난방효과는 매우 높지만 자칫 구조설 계가 나쁜 난로의 경우 연기가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난로의 배치 및 연도의 설치 등 전문가와 상의해 시공하는 것이 좋다. 전원주택에 어울리는 벽난로고유가 시대에는 벽난로가 사치품이 아니라 필수품으로의 인식 전환이 있어야 할 것이다. 벽난로는 겨울이 5∼6개월 정도로 긴 한국 실정에 꼭 맞는 난방기구라고 하겠다. 50∼60년대 초에는 전쟁과 산림자원 부족으로 땔감이 부족했었다. 그러나 60년대 말부터 연탄 아궁이를 장려하는 한편, 산에는 입산을 금지시키면서 조림사업에 박차를 가했었다. 80∼90년대에 들어와서는 생활이 윤택해지고 저유가시대가 열리면서 집집마다 기름보일러로 교체하는 바람이 불었다. 이로인해 산림은 울창해졌고 이제는 화목용 나무들이 공급이 남아돌게 되었다. 그러나 화목용 통나무들은 넘쳐도 마땅한 수요처가 없어 아까운 자원이 그대로 썩어가고 있다. 벽난로는 크게 매립형과 노출형으로 나눌 수 있다. 매립형은 난로와 연도를 벽돌이나 자연석으로 치장한 경우로 열효율은 노출형보다 떨어지지만 인테리어 효과와 분위기 때문에 선호되는 편이다. 그러나 시공비와 재료, 인건비 부분이 높기 때문에 노출형보다는 설치 경비가 더 많이 든다. 노출형 벽난로는 열효율이 높고 설치가 용이해서 가격도 매립형보다 적게 들어 실용적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10여 개 정도의 전문회사와 수입상사들이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국산의 품질은 외제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나은 제품들이 많다.종류별로는 주물로 만든 벽난로와 철제벽난로가 있으며, 주물로는 미국산, 대만산, 중국산 등이 있으나 디자인이나 열전도율이 낮아(대만산이나 중국산의 경우) 철제벽난로가 많이 팔리고 있다. 가격도 디자인이나 규격 그리고 재료와 제작 방식에 따라서 차이가 나게 된다. 가격은 메이커마다 각기 달라서 고급화와 고효율 정책을 펴는 업체와 벽난로의 대중화와 저가격대를 지향하는 업체들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좋은 벽난로의 선택은 소비자들의 기호와 경제적 여유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가격이 적당하고 열효율이 높으며 연소시간이 길며 연소 후에 재가 많이 나오지 않는 난로라면 좋은 벽난로다. 그러나 각 난로마다 서로 다른 특징과 용도들이 있기 때문에 사용 용도에 따라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굳이 경제성으로 따지자면 원뿔형의 벽난로로 화구가 오픈 되어 있는 것이 적당하다. 이 경우 가격은 회사 및 모델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95만∼1백35만원 정도다. 여기에 연도, 역풍방지기, 피링세트 등 시공비로 90만원∼1백20만원 정도가 별도로 추가되는데 대략 1백80만원∼2백50만원 선이면 설치가 가능하다. 수명은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벽난로용 장작의 종류와 가격벽난로용 장작은 광엽수로 화력이세고 수지분이 적은 것이 주로 애용되는데 한국에서는 참나무, 상수리나무, 밤나무, 자작나무 등 신탄재 혹은 잡목이 여기에 해당된다. 외국에서는 사과나무 등의 과수재도 화력이 좋은 것 중에 포함된다.그러나 소나무, 잣나무 등의 침엽수 장작은 불꽃이 길고 아름다우며 화력이 좋은 반면, 바로 타버리고 연기가 많고 불티가 튈 수 있다. 그을음이나 목타르도 광엽수에 비해 많이 발생한다. 불가피하게 소나무 등의 침엽수 종류를 땔감으로 사용할 경우라면 광엽수와 적절히 섞어서 때는 것이 좋다. 장작의 발열량은 대개 3500~4000kcal/h 정도며 어떤 나무라도 덜 마른 나무를 태우면 연도에 목타르가 붙는 원인이 되므로 장작은 6개월 이상 자연 건조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벽난로 전용 참나무장작은 30~40년생 참나무 건조목을 30cm 정도의 길이로 절단하여 도끼로 쪼갠 것이 25만원 선이며 서울 및 수도권까지 배달이 가능하다.화목용 통나무(참나무, 잡목)는 길이가 120cm, 굵기는 대중없는 편인데 대략 5톤트럭(적재는 5톤~7톤) 한 차분의 서울 및 수도권 도착 가격은 약 50만원 선이다. 적은량의 장작을 구입할 때는 1.5톤 트럭 한 차분(적재 2톤 정도)이 적당한데, 서울 및 수도권은 20만원 정도지만 거리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田 글 박찬용(금호하우징 대표 031-765-1065) 사진 김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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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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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 전원카페 ‘추억을 나누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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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카페
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 전원카페 ‘추억을 나누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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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짓는다는 것, 자신의 생활공간을 만든 다는 것은 그 다지 쉬운 일이 아니다. 부지의 선정에서부터 준공검사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건축주가 이것저것 신경을 쓰고 꼼꼼히 챙겨야 할 부분들이 너무도 많다. 특히 건축물이 근린생활시설일 경우 더욱 복잡한 허가 절차로 미리부터 챙기지 않는다면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따라서 건물을 지으려는 생각이 있다면 미리부터 이러한 절차나 과정들에 대해 전문가와 상세히 상담을 하고 미리부터 하나하나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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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경치 좋은 고향에서 조용히 살기를 원하던 박경하씨는 96년 11월경 고향인 부안군 진서면 운호리 일대의 준농림지 8백평을 평당 12만원에 구입했다. 바닷가와 인접해 있어 경치가 아름답고 관광명소가 많은 이곳에 건물을 짓고 카페를 차릴 생각이었다.
땅이나 건축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었던 그는 부동산중계인의 말만 듣고 ‘경관이 수려하고 왕래하는 사람도 많아 이 정도면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에 무턱대고 이 땅을 구입했다. 건축에 대해 너무도 몰랐기에 그저 건물만 짓고 영업을 시작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커다란 착각이었음을 나중에야 깨달았다. 막상 건축을 시작하려 하니 이것저것 복잡한 절차나 허가과정이 너무도 많았고 때문에 상당한 고초를 겪어야만 했다. 박씨가 건축에 있어서 처음 겪게 된 어려움은 토지전용문제였다. 그가 구입한 토지는 준농림지로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토지전용이 꼭 필요했다.
보통 농지의 전용허가는 각 관할 관청에 신청을 하면 관청에서는 이를 다시 각 면ㆍ리 단위의 위원으로 구성된 농지위원회의 심사를 거처 허가하게된다. 그런데 건축하고자 하는 건축물이 근린생활시설일 경우 그 심사기준이 매우 까다롭다. 특히 박씨의 부지는 관광지와 인접한 갯벌보호구역내에 있어 환경문제 등으로 전용이 더욱 어려웠다.
게다가 그 곳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마을공동상수도 지역으로 물부족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었다. 따라서 마을주민들의 신규건축에 대해 반대가 심했고 박씨가 전용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마을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야만 했다. 그래서 박씨는 마을 주민을 일일이 만나가며 설득을 했고 결국 물부족 문제가 발생하면 단수조치를 취하겠다는 각서를 쓰고서야 주민들의 동의를 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최대한 주변환경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건물을 짓는다는 조건을 걸고 나서야 전용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어렵사리 전용을 받고 건축에 들어갔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준공검사에서 다시 한번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건축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오수정화조에 대한 규격과 인접한 도로로의 진입로 문제를 간과했던 박씨는 준공검사에서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요즘 환경문제로 오수정화조 규격에 대해 건축법으로 엄격히 규정하고 있고 또 도로가 인접해 있을 경우 감속ㆍ가속차로에 대한 규격도 엄격하다.
박씨의 경우 이 같은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된 것이다. 따라서 건축을 하려면 사전에 건축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전문가나 담당행정기관에 상담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이처럼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고서 완성된 건물이 지금 박경하 손서연 부부의 생활터전이 된 ‘추억을 나누며’이다. 지금은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박경하씨는 “미리 이러한 것을 알았더라면 이러한 시행착오에서 오는 정신적 금전적 손실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시행착오로 얻은 소중한 지식으로 조만간 가족을 위한 전원주택을 지을 것이라 한다. ‘추억을 나누며’는 와이어 패널 조립에 황토로 마감을 해 주위의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도록 설계된 건축물이다. 지붕 및 입구는 항아리로 장식을 했고 실내는 목조 구조물과 야자수 등으로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일층은 당구장으로 이용하고 있고 이층과 삼층은 개방된 공간으로 만들어 카페로 이용한다. 카페로 이용되는 이ㆍ삼층은 자연미가 살아있는 원목으로 창틀을 한 커다란 창문이 사방으로 나있다. 따라서 실내 어느 곳에서나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본 건물 옆으로는 바다내음을 맡으며 쉴수 있는 초가지붕의 정자가 있다. 또 건물에서 바닷가로 직접 내려갈 수 있는 길은 항아리와 정원수로 장식돼 있다. 부안에서 변산, 격포를 거쳐 줄포로 이어지는 32번 국도는 드라이브코스로 제격이다. 아름다운 산과 탁 트인 시원한 바다를 동시에 만끽하며 잠시 이곳에 들러 차 한잔의 여유를 갖는 것도 좋을 듯 싶다.田
■ 글·사진 김성용
■ 건축정보
위치: 전북 부안군 진서면 운호리
부지면적: 준농림지 8백평
부지구입년도: 96년 11월
부지구입금액: 평당 12만원
공사기간: 97년 10월∼98년 5월 중순
건축면적: 1백30평
건물형태: 경량철골 와이어 패널 건물
벽체구조: 철근, 와이어 패널
내벽마감: 황토, 원목
외벽마감: 황토와 시멘트혼합
단열재: 스티로폼
지붕마감: 라운드형 옹기마감
건축비용: 평당 4백만원
■ 설계: 부안 반도 설계사무실 063-584-2026
■ 시공사: (주)형제주택 063-583-4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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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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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지역 황토벽돌로 지은 너와카페 ‘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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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전원카페
수몰지역 황토벽돌로 지은 너와카페 ‘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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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원’에 들어간 황토벽돌은 강원도 수몰지역의 오래된 건물에서 직접 가져와 쌓은 것이다. 요즘 황토벽돌을 새롭게 구워내는 곳이 많고 이를 이용하면 비용이 상당히 절감된다. 하지만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우리의 전통흙집을 제대로 구현하고픈 마음에 이 방법을 택했다. 지붕에 얹은 나무판의 너와 역시 국산적송을 이용했다. 너와집은 너와와 너와의 사이에 틈새가 있어 환기가 잘되고 연기도 잘 빠져나가며, 단열 효과도 높은 장점이 있다. 따라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눈이 덮여 따뜻하다.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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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넓은 들판사이로 옛 모습의 너와집을 볼 수 있다. 황토벽돌을 차곡차곡 쌓아올려 벽을 만들고 그 위에 널찍한 나무판을 가지런히 포개어 놓은 것이 제법 옛 모양을 흉내내고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사람의 몸통 만한 통나무가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서까래와 불빛에 발갛게 달구어진 듯한 황토벽이 시골 외가의 포근함을 느끼게 한다.
이곳은 송치현, 이은호씨 부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희원’이다. 시골출신인 송치현씨는 땅과 나무, 그리고 전원생활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오랫동안 도시생활을 해왔지만 아직도 고향의 흙냄새를 잊지 못한다. 그래서 서울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 아파트에 살면서 여러 차례에 걸쳐 전원생활을 시도했다.
12년 전 전원주택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그 시절에 그는 이미 경기도 광주군 퇴촌에 있는 전원주택을 구입했었다. 증권회사에 다니던 그는 직장문제로 거주지를 아예 옮길 수는 없었지만 그나마 작은 시간이라도 전원에서 생활하고픈 마음에 이를 구입해 주말주택으로 이용했다. 그리고 주말이면 어김없이 이곳을 찾아 자연을 만끽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곳에서 보내는 주말은 너무도 만족스러웠고 그의 부인과 아이들 역시 대단히 좋아했다. 아내와 아이들은 ‘아예 이곳으로 이사와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하곤 했다. 그 역시도 삭막한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도시보다는 흙과 나무가 있는 자연에서 사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를 위해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90년에는 ‘빠른 시일 내에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를 지으며 살겠다’는 생각에 고향인 파주시 파주읍에 있는 준농림지 1천3백평을 구입했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처럼 그리 빨리 이뤄지지는 않았다. 이런저런 사정에 미루고 또 미루다보니 결국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97년에 돼서야 자신과 가족을 위한 생활공간과 노후생계를 위한 건축을 시작할 수 있었다.
보통 사람들은 집을 지을 때 자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 부부에게 있어서는 이러한 고민이 불필요했다. 흙에 대한 애착이 워낙에 강했기 때문에 다른 골조나 자재의 집은 생각지도 않았다. 그리고 아무런 망설임 없이 흙집을 택했다. 다만 지붕에 있어서는 기와로 할 것이냐 초가로 할 것이냐의 문제로 약간은 고민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이들 부부가 양평 문호리를 찾았을 때 이러한 고민은 사라졌다. 그곳에서 본 나무판이 얹어진 너와집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집에 찾아가 시공사를 물었고 그렇게 알게된 (주)너와건설에 너와흙집을 의뢰했다.
‘희원’에 들어간 황토벽돌은 강원도 수몰지역의 오래된 건물에서 직접 가져와 쌓은 것이다. 요즘 황토벽돌을 새롭게 구워내고 있는 곳이 많고 이를 이용하면 비용이 상당히 절감된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우리의 전통흙집을 제대로 구현하고픈 마음에 이 방법을 택했다. 지붕에 얹은 나무판의 너와 역시 국산적송을 사용했다.
너와집이란 원래 나무판이나 평평한 돌, 청석판 등의 지붕재료를 통틀어 너와라 칭하고 이러한 너와를 이용, 지붕을 이어 만든 집을 일컫는다. 보통 개마고원일대나 강원도 등의 산간지역 및 울릉도 등과 같은 해안선과 인접한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었는데, 이는 주위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지붕재료가 너와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너와집은 너와와 너와의 사이에 틈새가 있어 환기가 잘되고 연기도 잘 빠져나가며, 단열 효과도 높다. 따라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눈이 덮여 따뜻한 장점이 있다. 너와집의 가장 흔한 형태는 널이라 불려지는 나무판을 이용해 지붕을 얹은 것으로 일반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널을 이용한 너와집은 산간에서 구하기 쉬운 적송이나 전나무 등을 가로 20~30cm,세로 40~60cm, 두께 4~5cm 정도로 잘라 서로 포개어 올려놓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무거운 돌을 얹어 놓거나 통나무를 처마와 평행이 되게 눌러 놓기도 한다.田
■ 글·사진 김성용
■ 건축정보
소재지: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봉암4리
부지면적: 준농림전 1천3백평
부지구입년도: 1990년
부지구입금액: 평당 6만원
공사기간: 97년 8월∼98년 12월(약 6개월)
건축면적: 1백평(본관 60평, 별관 20평, 신관 20평)
건물형태: 통나무와 흙벽돌을 사용한 너와집(상업건물)
벽체구조: 2중 황토벽돌, 원목
외벽마감: 황토벽돌을 메지처리와 미장처리
지붕마감: 황토와 합판, 시트방수 후 너와처리
건축비: 2백80만원
■ 설계 및 시공: (주)너와건설 031-774-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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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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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단독주택에서 법이 요구하는 사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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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정보 전원주택·단독주택에서 법이 요구하는 사항들 --------------------------------------------------------------------------------국민들의 행복과 질서유지 및 기본권 등을 보호하기 위해 헌법이 있듯 건축에도 이와 같은 규범들이 있다. 주택을 짓는데는 그 집에 살 사람을 위한 건축법규, 건축법 시행령, 각 시도마다 재정해 놓은 건축에 관련된 조례와 규정 그리고 협회나 각 부처에서도 같은 맥락의 기준을 마련해 놓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법규 및 법 조항을 찾아 이해하려고 하면 건축을 전문적으로 한 사람도 이해의 정도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완벽하게 알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건축법외에 건축을 하는데 관련된 법으로는 국토이용관리법, 농지전용법, 산림법, 소방법, 환경법, 도시계획법, 전기 통신법, 오하수처리법 등 무수히 많다.많은 사람들이 단독 주택이라고 해서 크게 법에 저촉이 되지 않을 것이고, 특히 도시계획구역외에 지역지구 지정이 안된 필지에서는 60평 이하가 허가조건에서 신고로 처리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관련법을 무시하고 지을 수 있다는 것은 크나 큰 오해이며 잘못된 생각이다.비록 신고 형태로 주택을 지을지라도 현행 법규 및 조례가 요구하는 모든 필요조건을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 단지 행정적인 처리 수순이 사전에 허가하는 조건이 생략되어져 있고, 공사중 중간 감리나 사용승인시 자격을 가진 건축사 라이센스가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 뿐이다.그렇다면 법규상 무엇이 얼마나 많은지 하나 하나 짚어 보기로 하자. 첫 번째로 전원주택을 짓는데 있어서 부지가 집을 지을 수 있는 용도인가이다. 지목상 대지로 되어 있는 부지는 집을 지을 수 있지만 대지가 아닌 임야, 전, 답인 경우엔 대지로 전용하고자하는 전용 허가를 얻어야 한다. 이 과정은 간단할 수도 있고 복잡할 수도 있으니 해당 관청의 담당 직원에게 물어 서류를 제출해서 대지로 지목 변경을 해야 주택이 지어질 수 있는 것이다.두 번째로 주택을 설계·시공하는데 있어 건축 설계시 내 집에 필요한 법적 제약조건을 파악해서 설계도면상 법에 저촉이 없도록 해야 한다. 사람이 살기 위해 주택으로 활용될 수 있는 대지는 우선 진입이 가능해야 하므로 도시계획구역 내에서는 최소 4미터 폭의 도로가 대지와 접해야 한다. 도시계획구역 외에서는 최소 3미터 폭의 도로가 대지와 접해 있어야 한다.또한 사람이 그 부지에 살려면 최소한의 물을 써야하는데 생활하수를 배출해야 하므로 상수도가 해결되어야 하는데 이는 우물이나 수도로 갈음 할 수 있다. 다만 생활하수는 부지 내에서 정화를 시켜 주변 하천으로 흘려야 하므로 정화조, 정화시설이 필요하다. 그러나 전기, 전화는 우리 인간이 생활하는데 있어 편리한 것이지만 없다고 해서 생활이 안 되는 것이 아니므로 꼭 제공해야 할 법적 요구사항은 없다. 세 번째는 건축 자체에 적용되는 최소한의 규정들이다. 법의 기본 취지는 상식적으로 인간이 기거하는 장소에서 '무엇이 필요할까'를 생각하면 쉽게 풀려나갈 것이다.우선 집은 비, 바람, 눈, 햇빛 등으로부터 인간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보금자리 역할을 하는 곳이므로 구조적으로 안전해야 한다. 겨울에 눈이 많이 왔을 경우 눈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어야 하고, 여름에 태풍이 불었을 경우 태풍에 견디면서 그 속에 사는 사람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비가 많이 올 경우엔 집 안으로 비가 새지 않도록 지붕물매, 1층 바닥높이, 방수 등이 잘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집을 짓고 사는 과정에서 불이 났을 경우에 대비한 소방법도 적용되어야 한다. 이에 근거해 집과 집 사이는 최소한 3미터이상 띄어서 짓거나 대지경계선에서 최소한 띄어서 지어야 하는데 최소 50㎝이상이어야 한다.또한 내부는 불이 났을 경우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계단 부위는 최소 1시간 동안은 불에 타지말고 본래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그래야 사람들이 계단을 이용해 피난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에서는 법규상 요구하는 내용이 적지 않다. 우선은 최소 1시간짜리 방화벽으로 둘러싸여야 하고 바닥, 벽, 구조체가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도록 설계가 되고 시공되어야 한다.실내의 거실 및 방은 사람이 들어가서 행복하게 기거하는 공간이므로 최소한 천정 높이가 2.25미터 이상이 되어야 한다. 부득이 천정고가 낮은 곳이 있을 경우엔 전체를 평균한 높이가 그 이상 되면 상관없다. 만약 그 평균이 2.25미터 이하일 경우엔 창고나 서비스룸으로의 활용은 가능하지만 거실로서의 조건에는 맞지 않음으로 용도를 변경시키거나 천정고를 높여야 한다. 창도 매우 중요하다. 사람이 사는 침실, 거실, 공부방 기타 거실 공간은 최소 방바닥 면적의 1/10이상의 유리창이 설치되어야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유리창의 절반은 열릴 수 있어야 하는데 방바닥 면적의 최소 1/20이상이 법이 요구하는 자연환기 범위다.여건이 허락치 않는다면 기계 설비를 이용해 강제 환기도 가능하다. 방의 크기도 사람이 사는 장소로서 너무 작을 경우 인간의 권리가 침해당한다고 본다. 따라서 방의 최소 크기는 한 변이 2.25미터 이상이어야 하고 1가구가 사는 주택에서는 거실이나 안방, 거실+부엌+식당이 연결된 방 중 최소한 1개는 약 4.2평 이상의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침실에서는 잠자는 시간 동안 의식이 깨어 있지 못하므로 집에 불이 났을 경우 느끼지 못하고 잠을 자다가 변을 당할 수 있다. 법에서는 주택의 모든 방에 연기 감지기를 설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인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침실의 유리창은 방바닥에서부터 유리창 하단까지의 높이가 110㎝이하가 되는 창으로 최소 크기가 폭 60㎝이상이어야 사람이 재해를 당했을 때 탈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단열면에서도 여름철 더운 날씨는 조금 덥더라도 견딜 수 있지만 겨울의 추운 날씨는 인간을 동사시킬 수 있다. 따라서 법에서는 겨울에 최소 실내온도를 18℃까지 유지시킬 수 있는 난방시스템을 요구한다.온돌난방일 수도 있고 중앙공급식 냉난방일 수도 있고, 가스나 난로로 처리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관련부처 건축과에서 허가 당시 승인 해주고 있다. 경우에 따라선 '이것이 안전하다'는 열량 계산서를 요구하기도 한다.그 외에도 수많은 법적 요구사항이 있는데 지면의 한계로 언급을 다 못할 뿐이다. 다만 건축에 관련된 법들은그 집에 살고 있는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최소한의 규약이라는 것은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 법규를 무시하고 더 넓은 면적을 짓는다든가 법이 요구한 사항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그 피해는 결국 자신의 몫이 된다.집의 소유권은 오늘은 내가 소유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누가 이 집주인의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국가에서 국민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설정한 법규는 최소한의 요구이므로 만족시켜주어야 하는 것이 나와 모두를 위한 길이다.田 글·여구호 (한국·미국건축사 02-452-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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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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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공사 (Si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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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교실·미국식 목조주택 탐구
외장공사 (Si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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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판(Siding)은 미국식 목조 주택의 외장공사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쓰인다. 비늘판의 종류 역시 목제품, 시멘트제품, 비닐제품, 알루미늄(Aluminum)제품, 합판(Plywood)등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각각의 재료별 특성과 양식, 설치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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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판(Siding) 재료
미국식 목조 주택에 있어서 외장공사에는 일반적으로 비늘판(Siding)을 붙이게 되는데 그 재료로서는 목제품, 시멘트제품 또는 비닐제품, 알루미늄(Aluminum) 제품, 합판(Plywood)을 사용하게 된다. 나무제품으로는 레드우드(Red Wood), 시다(Cider) 그리고 다양한 소프트우드(Soft Wood), 파인(Pine), 스프르스(Sprus), 퍼(Fir)가 사용되고 있다.
레드우드와 시다는 방부성이 매우 높아 외부용 목재로 가장 좋은 재료이다. 이 목재들은 자연미를 살리기 위하여 투명 스테인 칠을 할 수 도 있고, 아니면 자연 상태 그대로 두어 은회색으로 변하게 하여도 좋다. 기타 소프트우드, 파인, 스프르스, 퍼는 방부성이 없기 때문에 필히 페인트 칠을 하여야 한다.
목재 사이딩은 고운면과 거친면이 있는데 거친면이 고운면보다 수명이 길므로 거친면을 외부로 시공하도록 한다. 또한 옹이가 있는 경우 그 주위에 수액이 베어나와 얼룩을 만들거나 사이딩 자체에 변형을 주는 경우가 있으므로 값이 비싸더라도 옹이가 없는 사이딩을 선택하는 것이 수명도 길어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요즈음은 시멘트 제품의 사이딩도 있는데 나무가루나 조각을 접착제와 함께 넣어 압착 제작하는데 표면을 나무결과 같게 만들어 외형도 나무와 유사하게 보이도록 한 제품이 있다.
압축, 성형된 비닐(vinyl)이나 알루미늄(Aluminum) 사이딩은 유지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목재 사이딩에 비하여 모조품이라는 인식이 있어 기피하는 경향이 있으나, 가격면에서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으나 색상 선택의 제한과, 색상을 바꿀 수 없는 단점도 있다.
최근에는 비닐사이딩 시스템에 대한 품질개선으로 외관이 매우 미려하고 색상도 좋은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으나, 잘못 시공하면 신축에 의한 하자가 많으므로 방습지 및 후레싱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합판형식의 사이딩은 저렴하게 시공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러나 합판 사이딩 간이나 모서리 처리에 주위하여 누수가 안되도록 특별한 주위를 하여 시공하여야 한다.
비늘판(Siding) 양식
사이딩 양식에는 과 같이 9가지가 있는데 이 사이딩들은 물이 침투하는 것을 막는 조인트 타입에 따라 구분된다. 물을 막기 위해서는 수평 겹침 조인트가 수직 겹침 조인트 보다 효과적이나 그 이유는 수직 겹침 조인트는 조인트에 틈이 생기면 물의 침투에 대한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사이딩 양식 중에는 수평 사이딩 형식으로 베벨 사이딩 이 가장 많이 쓰이며 목재 비늘판의 판재는 폭과 두께가 다양하다. 사이딩의 두께와 노출면의 크기는 외관 디자인에 매우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좁고 얇은 패턴은 현대적인 감각을 주게 된다.
비늘판(Siding) 설치
목재 비늘판은 설치하기가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이 비늘판은 표준치수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정밀하게 제조되므로 현장에서 일상적인 도구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자르고 맞추고 적재적소에 부착할 수가 있다.
문과 창문 바로 위 또는 아래 층의 가로 비늘판(Horizontal Siding)으로는 파냄이나 이음매부가 없는 단일의 연속적인 판재를 사용하여야 한다. 에서 보듯 폭 6인치의 경사 비늘판(Bevel Siding)인 경우에는 층 사이가 적어도 1 인치 정도 서로 겹치도록 설치해 주여야 한다.
폭 8인치 이상의 경사비늘판인 경우에는 창문 높이 사이에서의 간격에 따라 층 사이가 적어도 1∼1.5 인치 정도 서로 겹치도록 해 주어야 한다. 비늘판은 문틀과 창문틀, 모서리 판재(Corner Board) 및 인접한 판재에 대해 직각이 되도록 깔끔하게 맞댐접합(Butt Joint) 되어야 한다. (모서리 판재는 덮개에 평평하게 놓여야 한다) 연귀맞춤 모서리(Mitered Corner) 역시 빈틈이 없도록 정교하게 꼭 맞추어 설치하여야 한다.
금속제 모서리 피복재(Metal corner Cover) 역시 사용할 수는 있지만 비늘판재는 수분이 머무를 수 있는 빈 공간이 생기지 안도록 정교하게 가공된 것을 사용하여야 한다. 못박기는 모두 샛기둥에다 해 주여야 하며 목재내로 박아주는 못의 총 유효 깊이는 최소한 1∼1.5 인치 정도는 되어야 한다. 예를들면 3/4인치 두께의 목제 덮개 위에 3/8 인치 두께의 비늘판을 못박아 줄 때에는 2.25 인치 길이의 7d(Sevenpenny) 못을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샛기둥으로 못이 1.125 인치 박히게 되고 목재내로 박힌 못의 총 유효 깊이는 1.875 인치가 된다. 그러나 필요 이상으로 긴 못을 사용하게 되면 전선이나 배관을 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비늘판을 설치하기 위한 못으로는 아연도금제, 스테인레스 스틸제, 알루미늄제 또는 기타 내부식성 못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지가 드러나 보이게 마감처리된 비늘판용으로는 스테인레스스틸제 또는 알루미늄제 못이 가장 우수하다. 보통 강선 못 특히 못대가리가 큰 것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대부분의 페인트에서 보기 흉한 녹 오염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못 대가리가 작은 강선 못인 경우에도 못대가리 구멍을 파고 못을 그 속에 박은 다음 퍼티(Putty)로 막아준다 할지라도 결국 녹에 의한 오염은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가장 우수한 성능을 얻기 위하여는 비늘판 제조업체가 추천하는 비늘판의 종류에 따른 못질 방법과 설치법을 따르는 것이 좋다 . 소재로 제조된 비늘판은 가능한 한 수축과 팽윤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고정해 주어야만 죔 쇠(Fasterner) 부분에서 발생하게 되는 인장응력을 줄여줄 수가 있게 된다.
이와 같이 고정해 주지 못하게 되면 죔 쇠 부분에서 발생한 인장응력이 할렬이나 균열을 종종 일으키게 될 것이다. 단순경사(Plain Bevel)형인 경우 비늘판은 내력지점당 하나의 못으로 표면으로부터 못질을 해주되 하층 비늘판의 끝머리를 벗어나도록 못질해 주어야 한다.
1 인치 두께의 비늘판용으로는 8d 또는 10d 못을 그리고 1 인치 보다 두께가 얇은 비늘판용으로는 6d (길이 2 인치)∼8d (길이 2.5 인치)의 못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인치 및 6 인치 폭의 반턱비늘판에서는 내력지점당 하나의 못으로 표면으로부터 못질을 해주되 겹침 부분의 각 끝머리로부터 1인치 정도 떨어지게 하여 못질을 해준다. 8 인치 이상의 폭을 지니는 경우에는 비늘판재의 중앙에 한번 더 못질해 주어야 한다. 1 인치 두께의 비늘판에는 8d 못으로 다시 한번 못질해 주어야 한다.
폭 6인치 이하인 제혀쪽매의 비늘판은 내력지점당 8d의 못 하나로 표면으로부터 못질을 해주거나 또는 6d의 가는 못으로 혀 모양으로 튀어나온 부분에 박혀 표면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못질해 주어야 한다. 6 인치 이상의 폭을 지니는 비늘판재는 8d의 못을 2개 박아주어야 한다.
틈막이 대기형인 경우 하층의 비늘판재는 1/2 인치만큼 격리시키고 비늘판재 중앙 부분은 8d 또는 9d (길이 2.75 인치)의 비늘판용 못 하나로 못질해 주어야 한다. 폭이 1.5 인치이고 길이가 긴 조각재(Batten)를 그 중앙부에 못질하여 대어주되 10d (길이 3인치) 또는 12d(길이 3.25인치)의 못하나로 못질해 주어야 한다.
어금대기(Board-on-Board) 또는 산타로자(Santa Rosa)형의 비늘판인 경우에는 하층의 비늘판재 역시 그 중앙부에 하나의 못이 못질되어야 한다. 이 경우 외층의 비늘판을 하층의 비늘판에 1 인치 만큼 겹치게 접합(Lapping)시키고 외층 비늘판의 끝머리로부터 1.25 인치 떨어진 곳에 10d또는 12d의 못 2개로 못질 해 준다.田
■ 글·이종우(우정목조 건축학교장 02-552-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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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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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현리 준농림지의 가치상승 요인과 처분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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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컨설팅
인제군 현리 준농림지의 가치상승 요인과 처분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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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지에 사는 장상후씨는 평소 여행을 좋아해 많은 곳을 돌아 다녔다.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일주도 했다고 하니 얼마나 여행을 좋아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96년에는 우연한 기회에 인제군 기린면 현리 주변 방대천변에 갔다가 준농림전 4천평, 대지1백50평 그리고 농가주택까지 포함하여 4천1백50평을 1억6천만원에 구입했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 주말농장을 운영하면서 가축도 기르고 친구나 친지가 오면 함께 즐기며 노후를 즐길 생각에서였다. 그후 장씨의 여행지는 주로 그 곳으로 한정 되게 되었고 처음 몇 번은 주말마다 다니면서 농사도 지어보고 적잖은 재미를 느꼈다. 그러나 점차 힘이 들고 처음 생각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농사일이 공사판의 중노동 보다 힘들고 재미로 하는 농사라 이렇다할 수입도 못되는 데다 오가는 기름값도 만만치 않았다. 점차 오가는 회수가 줄어들더니 급기야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하는 고민에 빠지게 됐다. 장씨의 생각은 우선 본전만 나오면 처분하겠다는 것이고, 그럴 수 없다면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했다. 그리고 준농림 제도가 폐지되면 어떤 영향을 받겠는지를 궁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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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여건
인제군 동남향에 위치한 지역으로 31번 현리 삼거리에서 약3km 거리 방대천변 민박마을에 있다. 서향이며 도로가 북에서 남으로 지나는 막다른 외길로 2차선 도로와는 직선거리 3백m 이내이나 교량을 이용하여 안쪽으로 들어와야 하는 전형적인 강원도 산간 천변마을이다.
교통 여건 장씨가 의뢰한 땅은 승용차로 서울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되는 지역이었으나 현재는 홍천 인제 구간이 부분 개통되어 2시간 30분 정도면 다닐 수 있다. 44번 국도 홍천을 지나 철정 검문소에서 우회전하여 내촌면을 지나 미교초등학교(444번지방도와 만나는 지점) 삼거리에서 10분쯤 가면 31번 국도 상남면에 닿고 다시 그 곳에서 15분 정도 가게 현리에 이르게 되는데 현리 삼거리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입지 분석
인제군은 예로부터 주말 휴양지로 이름난 지역이다. 동쪽으로는 설악산이 대각선으로 가로막고 있고 남서로는 소양호가 있어 천혜의 산간 관광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현리 내린천변은 여름철 관광 명소로 유명했던 지역이었으나 한때는 내린천에 댐이 건설된다는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었다.
현리에서 인제읍으로 이어지는 내린천변 고사리도로변, 서리 강변, 북리 도로변의 준농림지는 20만~30만원을 호가한 적도 있었다. 현재는 10만~15만원선에 매물이 나오고 적은 평수는 평당 17만원선에 거래되기도 한다.
그러나 방대천변은 인지도가 떨어져 4만~15만원선에 거래가 되었으며 현재는 거의 거래가 없는 상태다. 한때 방동약수 근처 진동에 스키장이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있어 외지인들이 마구잡이 토지를 구입한 적도 있으나 낭설로 그치고 말았다.
답사차 장씨의 땅이 있는 곳에 갔다가 우연히 옆집 할아버지를 만났다. 내가 부동산쪽 일을 한다고 했더니 대뜸 평당 12만원 정도면 팔겠다는 제의를 해 왔다. 그 할아버지 댁은 전체 평수가 1천평으로 부지 위에는 수리한 농가 한 채가 있고, 그중 포도밭이 6백평, 논이 4백평이었다.
할아버지를 만나고 나오면서 ‘버려진 진주’는 임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가치가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 집은 옛날 방앗간 터로 가옥상태가 양호해 잘만 개조를 하면 여름철 민박겸 찻집으로 안성맞춤이고 매매하는데도 유리할 텐데 그냥 묵혀 방치된 상태이기 때문에 제값을 받기 어려워 보였다.
가치상승 요인
의뢰자인 장씨의 땅도 마찬가지였다. 지목상 전으로 되어있는 3천2백평은 농사를 짓는 생색만 내어 일부 도라지를 심는 것 외에는 잡풀과 나무가 우거져 있었다.
지역적으로 임야 시세는 3천원~1만원 선인데 지목이 전으로 되어 있다고 밭 시세를 줄 사람은 별로 없다고 본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포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농가는 민박 겸 찻집으로 사용하려는 사람에게 전세를 주는 것도 매매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며 쉽게 처분 할 수 있는 길이 된다.
농가를 너무 요란스럽게 수리 할 필요는 없고, 순수하게 옛날 시골 외가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꾸미는 비용이 부담이 된다면 예술가에게 조건부로 임대를 주는 것도 한 방편인데 수리비용 일체를 임대인이 부담하고 5년 후엔 몸만 나가는 조건으로 임대하면 된다. 그렇게만 된다면 물건 자체가 달라지고 빨리 좋은 값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준농림 제도 폐지에 따른 영향
건교부에서는 지금의 준농림제도가 난개발의 주범이 되어 피해가 심각하다고 결론 내리고 준농림제도를 없애기로 했다. 대신 새로운 형태의 제도를 도입, 2002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 제도가 도입이 되면 현재 전국토의 26%인 준농림지는 대폭 축소되어 10%밖에 남지 않게 된다. 이런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이 제주도와 강원도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이는 이 지역의 토지 시장이 침체될 것이라는 이야기와도 맥을 같이 한다.
그러나 강원도는 지역 특성상 공장지대가 아니어서 전원주택을 짓는 데는 그 영향이 적다고 본다. 전원 부지는 환경의 쾌적성이 부동산 가격을 좌우하기 때문에 이런 부지는 큰 타격을 받지 않는 대신 자연마을과 동떨어진 준농림 임야 중 경사도가 15도 이상인 지역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의뢰지는 농림지역이 된다고 가정을 해도 처음에는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되나 차츰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부지 상단에 동서고속도로 현리 인터체인지가 생긴다는 얘기도 들려 섣부른 매매는 삼가는 것이 좋겠다.
현재 휴경지나 다름없는 의뢰지를 우선 옥토로 만들고 가옥을 테마형 민박이나 찻집으로 꾸며 때를 기다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하겠다.田
글·진명기(전원주택 전문컨설턴트 02-53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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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실 자료: 간단한 현황 자료(전화번호 명기)와 사진 2장
마감기한 : 매월 10일까지
문의전화: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02-32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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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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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목조건축의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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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정리
한국 목조건축의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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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우리의 건설업계는 건축기술공법의 일변도와 고학력의 노동력을 이용해 왔으나 이젠 건설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각종체제를 유입시켜야 한다. 과거 생산성의 차이에 관계없이 같은 인건비의 지불이 점차 연봉제라는 새로운 기법으로 변하면서 그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새로운 재료의 개발 및 기술공법의 연구와 보급이 동시에 시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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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의 발자취
지금은 아침이 밝아 오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밝은 아침을 맞이하러 찾아가야 할 때이다. 바로 2천년대의 새로운 세기를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경제여건 아래에서 보냈었고 다시 맞이하게 되었다. 이 새로운 역사의 한 장에서 이제 우리의 주택은 지난 세기의 성장 위주의 정치적, 경제적 정책과 함께 “디자인”과 “통계적 공급”이라는 가면을 쓴 겉치레와 허영으로 도시 공간을 확대화해 오면서 불행하게도 세계 어느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는 건축의 형태 위주로 군림하게 되었으나 그 속의 질적인 생활을 위한 관리나 운영이 무시된 주택문화를 유린해 오면서 그 중요성을 잊어버리고 있다.
1999년, 건축의 해를 맞이한 우리 건축인들은 대도시의 상업용 고층 빌딩, 거대한 관공서 건물, 각종 대형센타, 대단지 아파트 건설등에 모든 시간과 정열을 쏟으며 그들의 자부심을 갖고 지금까지 왔다. 물론 좁은 국토에 급속히 성장해 온 경제 상황에서 탈 농촌을 지향해 온 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무한한 도시의 확장이 불가피해지면서 고층 아파트 건축으로 도시환경을 파괴해 왔어야만 했다. 그러면서 막상 우리가 매일 매일 생활하고 있는 집은 적당히 넓은 공간만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부합하여 설계되고 건축되어지고 있다.
집은 작은 규모의 공동체가 이룬 한 사회이다. 그 속에서 경제가 이루어지며 교육이 실행되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우리의 삶의 가치인 건강과 정신문화를 배양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근거지인 것이다. 그런데 그 집이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 속에서는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고 단순한 형태의 공간만을 짓고 있지 않은가? 학교 교육 외에 집에서 이루어져야 할 교육을 학원에서, 가족들끼리 식사와 함께 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은 길거리의 음식점에서…
이것은 분명히 우리 건축인에게도 그 책임이 있는 것이다. 집에 대한 건축인들의 관심이나 노력이 너무 도외시된 상태에 지금까지 집을 지어서 분양하여 소득을 얻는 사업가에 의해서만 모든 과정이 실행되어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건축설계에서 가장 기본적이며 가장 힘들고 섬세하며 많은 생각을 요구하는 것이 집 설계이다. 어쩌면 건축가로서는 의무교육이며 또한 필수과목일지도 모른다. 외국의 경우 고등교육을 받은 보통 시민들도 기본적인 집의 구상이나 각 개인의 생활환경에 따른 조건들이 분명하다. 그것은 바로 소비자의 집에 대한 요구와 색깔이 분명하며 그 만큼 삶을 위한 생활공간으로서 집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1980년대 초반에 무역회사나 외국을 자주 방문하게 된 기업인들의 개인적 선호도에서 시작한 목조주택의 건축은 각 지역에서 부분적으로 시도되기 시작하면서 1986년도에 충남 대덕단지에 카나다 임산물협회가 일부재료와 기술을 지원하고(현대건설이 주최가 되어) 시공한 소규모 시범단지는 그 자체의 건축적 의미를 상실한 단순한 목조건축이라는 구조체에 집중된 가장 실패한 시범 모델이 되었다.
그로 인한 각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일반 건설업계에서도 목조건축에 대한 인식도가 부정적인 면으로 변하면서 시장성 확보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1987년 그 당시 주택공사에서 설계한 콘크리트 구조 28평형의 표준 연립주택 도면을 주한 대사관의 요청에 의해 목구조 형태로 바꾸면서 두 구조의 공사비 비교를 한 적이 있었다. 단순한 구조적 변형뿐 아니라 전기, 설비 등의 기술적 비교까지 고려하였으나 그 당시 한국의 목조건축 기술능력으로서는 완전한 검토를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목구조가 약 25% 정도의 비싼 구조인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오늘의 경제와 목조주택의 전망
정부의 통계 자료에 따른 보고에 의하면 우리는 지금 IMF의 깊은 계곡의 골에서는 벗어났다고 한다. 그러나 그 골을 완전히 벗어나서 전면에 거대하게 버티고 있는 높은 암반을 등반하여 안정된 평지까지 다다르기에는 많은 시간을 요한다. 그래서 정부는 각 분야에서 고통 중에서도 안정을 찾기 위하여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 우리의 종합 건설업계뿐만 아니라, 설계사무소, 소규모 주택 건설업체까지 공용인의 축소 및 노임의 절감 등의 단편적인 조정이 아닌 기술적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지금은 건축기술의 고정관념적 아집에서 탈피하여 필수적으로 외국의 새로운 건축기술이 접목되어져야 한다.
이는 곧 주거건축만이 아닌 모든 분야에서 재고가 되어야 하며 현재 급속히 홍보나 기술지원이 되고 있는 경량목조나 스틸 하우스의 보급은 그 자체가 수요에 대한 결과가 아니고 지금까지 유지해 온 건축방식에 대한 새로운 도전으로 변혁의 일부가 태동된 것이다.
지금까지의 우리의 건설업계는 건축기술공법의 일변도와 고학력의 노동력을 이용해 왔으나 이젠 건설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각종체제를 유입시켜야 한다. 과거 생산성의 차이에 관계없이 같은 인건비의 지불이 점차 연봉제라는 새로운 기법으로 변하면서 그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새로운 재료의 개발 및 기술공법의 연구와 보급이 동시에 시도되어야 한다.
경기침체로 인한 주요 공공건물, 대형아파트단지, 고층사무실 건축 및 상가건물들의 건설중지로 인한 건설회사의 당면과제는 IMF 첫해의 1998년을 벗어난 지금 건설회사의 수익면보다 유지를 위한 임시 변동책으로 주택단지 개발이 시도되고 있다. SE 건설의 직원용 단지 200채 실시계획, HD 건설 및 PR 주택의 몇 백 세대 계획은 바로 이러한 현상의 시작이라고 판단된다.
한국의 주거문화 성장의 특성은 대기업 건설회사나 정부차원의 주택공급이 시작되면서부터 그 하부로 옮겨져 왔다. 60년대에서 70년대 초반까지 우리의 주거 공급체는 최소한의 공공개입을 통해 민간토지를 제공해 온 토지구획정리사업에 의한 주택개발사업이었다.
1970년대 초에 시작한 한강 주변지역에 따라 개발되기 시작한 아파트 건설은 강북에서 한강을 넘어 강남지역을 점령하면서 현대식 중산층이 등장하게 되었다. 구획과 무분별한 건축의 수준에 의해 또 하나의 커다란 도시의 사생아를 남겨놓았다. 벌써 강남의 일부지역의 25년 된 아파트가 철거되고 있고 그곳에 다시 38층의 복합빌딩이 건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소규모의 주택개발업체가 추진해 온 목조주택이 수입의존에 의한 재료 공급이 되어오면서도 그 소규모에 의해 국산재료의 대체 및 생산이 부진해왔다. 그러나 대건설회사의 대규모 주택개발이 시도되기 시작하면서 각종 자재의 대량수요에 따른 새로운 재료의 국산화와 국내기술진의 질적 향상이 병행되어 목조주택의 공사비 절감이 따르게 될 것이다.
국가의 전반적인 경기가 부양됨에 따라 발생하는 인건비 증가에 따라서 현 기존 건축공법의 인건비에 대한 공사비 비중이 높아지면서 인건비의 절감을 요구하는 건설의 새 공법 및 재료개발을 필요로 하는 건축기술의 과감한 혁신이 요구된다. 어느 시점에서는 목조주택의 건축이 철근콘크리트나 조적조의 건축보다 훨씬 경제적인 공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건식공법의 경량목조구조는 공사기간 단축의 가장 큰 장점에 의하여 공사비가 절감되면서 우리의 내일의 주거문화에 큰 기술개발과 분담이 되리라 믿는다. 건축분야에서도 이제 벤쳐(VENTURE)사업화가 되어야 한다. 그냥 계속 반복하다 멈추어버린 시계는 그 멈추어버린 시간만큼은 인위적으로 그 바늘침을 옮겨주어야 다시 정확한 시각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결 론
나무는 공기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땅속의 수분과 태양열의 에너지와 함께 필요한 영양분을 생성하여 성장하게 된다. 따라서 지구상의 나무의 성장은 바로 인간생활 주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유일한 요소인 것이다.
그러나 나무도 하나의 생명체로서 그 성장이 둔화되는 노화상태에서는 이산화탄소의 흡수 능력도 퇴화됨으로 지구상의 모든 나무들은 일정기간 소모하고 다시 새로운 나무를 심어 인간의 존속과 함께 병행된 생명의 순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전 국토의 70% 이상이 산으로 형성된 우리나라는 현재 25∼30년 정도의 나무를 앞으로 10∼15년 이후 노화되기 전의 산업용 용재로 사용하여야 하는 대체가 요구된다.
바로 연구, 생산 보급되는 공학목재(Engineered Wood)의 기술 보급과 생산시설의 확장으로 선진국에서 활발히 건축용 산업용재로 사용하게 될 때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산림의 가치는 환경보호의 측면과 함께 목재자원의 재 생산성에 대한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목재가 다른 어느 건축재료와 비교해 볼 때 재활용 및 폐기에 의한 환경문제에 대해 최소 부담과 지속적인 자원공급이 가능하다는 중요한 요점 등으로 가장 이상적인 건축재료의 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미래의 목조건축의 새로운 방향은 주거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와 우리나라 목재에 의한 공학목재(Engineered Wood)의 생산으로 목조에 관한 건축 분야의 새로운 페러다임으로 모색되기를 기대한다.田
■ 본 글은 지난 10월14일 국민대학교 목조건축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목조주택의 오늘』 세미나 내용을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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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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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Top Housing 회장 Lars-Erik Whihelm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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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and People
스웨덴 Top Housing 회장 Lars-Erik Whihelmsson
한국형 디자인과 가격 조절로 스웨덴 목조주택 보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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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4일부터 3일동안 스웨덴 목조건축회사 탑하우징(Tophousing)의 회장 라 에릭 비헬슨(Lars-Erik Whihelmsson)씨가 방한, 국내 전원주택시장과 관련 다양한 정보 및 시장 분석, 단지와 주택 견학, 관련업체 탐방의 시간을 가졌고, 국내시장으로의 진출의지를 강하게 비쳤다. 빠르면 내년 초부터 한국시장에 진출할 탑하우징의 회장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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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원주택시장의 보다 정확한 자료조사와 정보수집 그리고 함께 사업할 한국 동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아직 스웨덴엔 한국시장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지만, 한국 전원주택 시장이 잠재력을 가진 유망 투자지란 것은 알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탑하우징의 목조 및 통나무주택이 진출할 수 있도록 좀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겠습니다”
탑하우징은 스웨덴에서 25년 이상 주택, 호텔, 켐프, 공장 등을 시공한 중견 건설회사로 이미 아시아, 유럽, 호주 등 전세계 30여국가에 다양한 시공경험을 가지고 있다. 방한목적에서처럼 그는 한국시장 공략의 강한 의지를 기자고 있으며, 최근 한국전원주택시장의 동향에 대해 “과거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국내 전원주택은 역사가 짧음에도 불구,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과거 IMF로 인해 경기가 주춤했지만, 현재 회복되고 있는 추세라 향후 더욱 확대될 것” 이라며 매우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더불어 “보다 정확한 한국 스타일의 집과 그들의 욕구 등을 먼저 파악하고 어떠한 빠른 결정보다는 조사와 전략을 체계적으로 갖춘 다음 한국시장에 진출하고 싶습니다”며 조심스럽게 얘기한다.
스웨덴 탐하우징의 장점 중 하나는 어느 나라에서 집을 짓던 그 기후와 스타일, 디자인, 문화 뿐 아니라 가격까지 합리적으로 조절한다는 것. 이는 지금까지 35개국에서 여러 종류의 시공을 했던 다양한 경험과 첨단 기술력에서 비롯된다. 특히 최근 중국과 말레이시아에 목조호텔을 지은 것을 계기로 같은 아시아권인 한국에 보다 편하고 합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한국의 전원주택을 보면 조금 복잡한 스타일과 장식적인 면을 강조한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아름답고 화려하니 보기엔 좋으나 그것이 얼마나 집관리나 실생활에 도움이 될지 의문입니다.”며 그는 반문한다. 탑하우징의 대부분 건물들이 장식적인 면 보다는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절제가 특징이기 때문이다. 심플하면서 단순한 디자인, 실속있는 설계와 튼튼한 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래있으면 있을수록 편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인지 스웨덴의 대부분 집들은 화려함보다는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많다. 이는 내부도 마찬가지다. 단지 거실의 활용이 비교적 커 설계의 중심은 거실위주가 되며 기본적인 색상은 밝은 그린, 베이지 등으로 심플한 인테리어와 함께 내부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이끌고 있다.
또한 스웨덴사람들은 넓은 정원을 좋아해 걱축에 비해 훨씬 큰 대지를 갖고 조경을 잘 관리, 자연의 정취를 집에서 느끼기를 좋아한다. 주말이면 친구나 친지를 불러 정원이나 데크에서 바비큐파티를 여는 것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한마디로 스웨덴 집들은 대부분이 실용적이고 합리적입니다. 해서 한국사람들이 보기에 좀 단순해 보일 순 있지만, 오히려 장식보다는 튼튼함과 저렴한 가격으로 최대한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하기에 국제시장에서 경쟁성이 있습니다”고 강조한다.
탑하우징의 과정을 보면 모든 제품이 전자동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먼저 설계가 마무리되면 모든 마감재를 본사에서 풀페키지로 제작한다. 또한 이 자체를 수출하기에 현지에서 공사 기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고, 이로인해 가격 역시 합리적인 선으로 맞출 수 있다는 것. 한편 그는 이번 11월에 한국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그때 한국인 파트너를 선정 한국시장에 대한 좀더 정확한 조사와, 고객의 요구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많은 한국업체 대표들을 만나다 보니, 경험과 실력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곳 보다 짧은 안목을 가지고 무작정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있습니다.”며 주택시장은 보기보다 민감하고 치밀한 계획과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주택은 결코 유행이나 트렌드만 가지고 짧게 뛰어들 분야가 아니라며 진정 자신의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고객들의 집을 지어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긴 안목을 가지고 많은 경험과 실력이 있는 한국업체들이 맣이 생겨 한국주택문화를 한단계 더 높여주기를 기대한다며 웃음을 짓는다.田
글 진선영 / 사진 김성용
스웨덴의 목재산업
스웨덴은 수백년 동 안 목재 산업을 중요한 산업으로 중시 발전을 시켜 왔다. 스웨덴의 국토 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혀 있으며, 이 비옥한 산림은 2천 3백만 헥타르에 이르고 있다. 그 크기는 일본 전 영토의 2/3크기이며, 영국의 전체 영토크기와 같다.
스웨덴은 주로 북구 적송과 북구 흰 가문비나무 등 두 종류의 침엽수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 두 수종은 공정에서나 선적 과정에서 혼합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전체 산림 지역의 85%가 적송과 가문비나무이며, 나머지는 자작나무로 덮여 있다.
벌목되는 대부분의 원목은 스웨덴 현지 제재소에서 가공되며, 통나무 수출은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스웨덴의 나무는 완전히 성숙하는데 60년에서 120년의 기간이 필요하며, 북구의 추운 날씨 인해 나이테가 아주 조밀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나무의 특성으로 인하여 지금 한국에서는 목조 주택과 인테리어, 가구 용도의 스웨덴 목재가 수입되고 있다.
스웨덴에서는 산림을 돌보고 벌채한 후 다시 나무를 심는 것을 산림 보호법에 의하여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산림 보호로 인하여 현재 나무가 자라는 양이 벌목의 양보다 많아 앞으로 장기적인 목재 공급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인 목재 공급국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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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